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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4, 2019

<제42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美中 무역전쟁 격화… ‘美관세폭탄에 中보복’ 中, 트럼프“보복 말라”경고에도 사흘만에 관세 인상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0일 워싱턴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 로 중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 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중 간 무역전쟁이 최악의 대결로 치달 음으로써 세계 경제에도 어두운 먹 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 관련 기사 A5(미국), A9(국제)면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 국 정부는 13일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천140개 품목이다. 2천493개 품 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 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미국이 중국 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 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 한 보복이다. 특히 중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 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중국은 보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 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 다.

5월 14일(화) 최고 52도 최저 45도

맑음

5월 15일(수) 최고 65도 최저 54도

구름많음

5월 16일(목) 최고 68도 최저 5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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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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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0일 워싱턴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중 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맞서 그동안 고율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던 나머지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할 것으 로 보인다.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고율 관세 를 때리겠다는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

령이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 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따라 관세 인상 공지 와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조만간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면 중국 역시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미 중은 인상된 관세의 실제 적용 시기 를 3주 남짓 뒤로 미뤄 미중이 협상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향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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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주목된다. 미국은 10일 오전 0시 1분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중국산 제품부터 인상된 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관세 인상 효과가 발효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 중국산 화물이 선 박편으로 통상 미국에 들어오는 데 3∼4주가 걸리므로 그만큼 미·중 협상단은 시간을 번 셈이다. 중국 역시 추가 관세 부과 시점 을 6월 1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미 중이 협상을 재개해 합의를 하거나 관세인상 발효를 지연시키면 미중 무역전쟁은 다소나마 진정될 수 있 지만, 협상에 실패해 결국 관세 폭 탄이 터지면 미중은 물론 글로벌 경 제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 원회(NEC)은 전날 폭스뉴스 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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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의 인터뷰에서“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 무장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청했 다” 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일본 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 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협상 타결 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 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을 시정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법제 화 계획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요 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중국이 당초 약속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 고 있다.

학교 앞에서 자동차 속도 줄이세요 뉴욕시내 감시용 스피드카메라 750대로 확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2일 어머니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학교 주변 스피드 카 메라 확대 설치 법안’ 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현재 뉴

욕시의 140대 카메라는 750대로 늘 어난다. 이는 기존 카메라 보유의 5 배에 이르는 수치다. 카메라 운영 시간 또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확대된다. 이번 안건은 스피드 카메라 관 련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 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실제로 5년 전 스피드 카메라가 설치된 이래, 학교 주변 사고율은 현저하게 감소됐다. 쿠오모 주지사는“스피드 카메 라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린 이 법

안이 생명을 구하는 필수적인 것임 을 알고 있다” 며“오늘, 우리는 세 상의 모든 어머니를 기린다. 우리 는 차세대를 보호하며, 안전한 통 학길을 만들고. 무자비한 운전 문 화를 바꿔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걱정 없이) 양육할 수 있게 하려한 다” 고 밝혔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감속 표 시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구역 내 지정 속도를 지키지 않 으면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세나 기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2일 어머니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학교 주변 스피드 카메라 확대 설치 법안’ 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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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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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4, 2019

뉴저지한인상록회가 11일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잉글우드병원 대강당에서‘제18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 를 개최했다. 올해는 14명이 효 행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 14명에 효행상 시상 “효(孝)는 사람의 기본” 뉴저지상록회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스테판 S. 장)가 11일 오전 11시 뉴저지 잉 글우드에 있는 잉글우드병원 대강 당에서‘제18회 효행상 및 문화축 제’ 를 개최했다. 올해는 14명이 효 행상을 수상했다. 18회 효행상 수 상자들은 다음과 같. △장수상: 권태신, 김학순(두 분 모두 96의 고령임에도 건강한 생활 을 유지함)

△장한어머니상: 이명희(홀로 2 명의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움) △효부상: 이정희(시어머니 병 간호), 이정인(시어머니 병간호), 최위숙(30년 간 시어머니 병간호) △효녀상: 임소영(20년 간 치매 에 걸린 부모 부양) △사회봉사상: 지복자(한인 시니어를 위한 사 회복지 및 상담 봉사) 백정민(한인 시니어를 위한 사 회복지 및 상담 봉사)

리차드 남(한인 시니어를 위한 봉사) 유완혁(잉글우드병원에서 유방 암 환자를 위한 단체 조직) 헬레나(변호사로서 16년간 한국 계 학생들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 해 일함) 정창수(목사로서 많은 한국계 미국인 환자를 돌봄) 지소행(팰리세이드파크 시니어 센터에서 25년 간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를 돌봄)

수산인협회, 21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김치 구)가 21일 오전 11시 브롱스 펠헴/ 스플릿락골프코스(870 Shore Road, Bronx, NY 10464)에서 ‘2019년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이에 수산인협회 임 원들이 13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행 사를 적극 홍보했다. 올해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는 당일 오전 11시30분 접수마감이며, 정오부터 티타임이 시작된다. 채점 방식은 샷건 및 갤러웨이 방식이 고, 참가비는 120 달러로 중식 및 석 식이 포함됐다. 당일 골프대회 우 승자에겐 비행기표 2장, TV 5대, 김 치냉장고, 쿠쿠밥솥, 골프용품 등 의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올해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15 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총 1만5천달 러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11월 미디어를 통한 장학생 선발이 공고 되면, 7명의 위원들이 성적, 에세이 등의 심사를 통해‘수산인의 밤’ 에 서 장학금을 수여한다. 김치구 회장은“작년 수산인협 회의 장학금으로 한인 학생의 하버 드 진학을 도운 점은 임기 내 가장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이 11일 KCC에서‘제15회 KCC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 을 개최했다.

KCC 어린이 미술대회 300여명 출품 영예의 대상에 pre-K 황엘라 어린이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 장 류은주)이 11일 KCC에서‘제15 회 KCC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이 넘는 가족들, KCC어린이합 창단, KCC국악예술단이 함께했 다. 매년 어린이들에게 직접 주제 공모를 통해 주제 선정 과정에서부 터 어린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

는 KCC 미술대회 올해의 주제는 ‘한국역사 인물과 함께하는 상상의 나라’ 로, 미국에서 나고 자라는 한 인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 에서 한국 역사 인물들에 대해 배 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가장 많 이 그린 역사 속 인물은 세종대왕, 이순신, 신사임당, 유관순 등이었 으며, 수상자 총 90명 중 대상은‘한

뉴욕한인수산인협회가 21일 브롱스 펄헴/스플릿락골프코스에서‘2019년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이에 수산인협회 임원진이 13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행사를 홍보했 다. 왼쪽부터 정동균 수석부회장, 김치구 회장. 박원식 장학위원장

뿌듯한 기억” 이라며“협회의 단합 을 도모하고, 차세대의 앞날을 열 어주는 이번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 회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원식 장학위원장은“수산인 협회의 장학금은 협회원에 국한될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하지 않는 경 우가 있지만, 이는 뉴욕의 모든 한 인과 타인종에게 까지 열려있다” 며 “장학금이 필요한 한인들의 적극적

인 지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1977년 설립된 뉴욕한인수산인 협회는 현재 브롱스의 헌치포인트 를 중심으로 1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뉴욕한인수산인협 회는 7월 19일 롱아일랜드 앨리폰 드공원에서‘야유회’ 를, 12월 28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수산인의 밤’ 을 개최한다. △문의: 뉴욕한인수산인협회 (917)363-3379 <박세나 기자>

뉴욕한국학교 학부모들, 어린이 소풍 위해‘김밥 바자’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 학부모회(회장 강 경실)는 11일 뉴욕한국학교에서‘김밥 바자회’ 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뉴욕한국학교의 소풍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뉴욕한국학교는 매년 5월 말 소풍을 간다.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사진제공=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

글 사탕 나라’ 를 그린, 스프링스쿨 에 다니는 pre-K, 황엘라 어린이 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고태화 작가와 안성 민 작가, 안미나 교수 및 James Collier 전 FIT 교수 등이 심사 위 원으로 참여한 이번 미술대회의 수 상자들 전원에겐 KCC 및 버겐카 운티장 상장이 각각 수여되었으며, 수상작품들은 5월 12일까지 KCC 갤러리 전시 후, 버겐카운티 청사, 니먼마커스 백화점 및 잉글우드 병 원 등에서 차례로 전시된다. △문의: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201)541-1200


종합

2019년 5월 14일(화요일)

50세 이전에 담배를 너무 피운‘골초’ 가‘비흡연자’ 로 살았더라면 수명은 2.4년 연장되고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도 훨 씬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래 살고 싶으면 담배 끊으세요” 골초 금연했다면 수명 2.4년 연장 암 유병률도 크게 낮아져 “50세 이전에 흡연량 줄여야” 50세 이전에 담배를 너무 피운 ‘골초’가‘비흡연자’로 살았더라 면 수명은 2.4년 연장되고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 도 훨씬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 다. 14일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이 발 간한‘건강행태의 변화에 따른 질 병 예측 및 질병 부담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량의 감소는 ‘기대여명’을 늘릴 뿐만 아니라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 과‘질환이 없는 기대여명’ 까지 증가시키는 효 과가 있었다. 연구자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를 이용해 2012년 당시 51, 52세였던 한국내 흡연자를 골라냈다. 흡연량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흡연자의 기대여명,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각각 32.65세, 25.14세, 12.17세였다. 평균적으로 64세까지는 건강하고,

77세 이후에는 장애가 생기고 84세 가 넘으면 사망한다는 얘기다. 이들이 흡연하지 않았다고 가정 하면, 기대여명은 35.01세로 흡연했 을 때보다 2.36년 증가했다.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은 26.54세로 1.40년,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13.80세로 1.63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유병률도 크게 떨어졌 다. 상위 30%의 흡연량을 0으로 줄 인 결과, 암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 질환, 폐 질환도 유병률이 유의미 하게 감소했다. 흡연량 하위 30%에 대해 같은 조건으로 분석한 결과, 기대여명은 35.81세에서 36.02세로 0.21년 증가 했고,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은 27.21세에서 27.34세로 0.13년 증가,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12.09세에 서 12.22세로 0.13년 증가했다. 하위 30%의 흡연량을 0으로 줄 였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은 의미 있

게 감소했지만, 그 외 만성질환의 경우 유병률의 변화가 크지 않았 다. 이런 연구 결과로 유추해보면, 금연정책은 흡연량이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될 때 더 효과적이 다. 보고서는“50세 이전의 흡연량 이 50세 이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 크기 때문에 50세 이전의 흡연량 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 다” 며“담뱃값 인상이나 금연광고 캠페인 등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고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 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 성 인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5%, 2015년 40.3%, 2016년 40.6%, 2017년 39.3%로 감소 추세지만,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한국 정부는 2014년 9월 2020년 에 성인 남성 흡연율 29% 달성을 목표로‘범정부 금연종합대책’을 수립했고,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 2016년 12월 담뱃갑 경고 그림 부착 등 금연정책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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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감사합니다” … 퀸즈YWCA 보은의 카네이션 선물 퀸즈YWCA(대표 제니퍼 현정 김)가 어머니날을 축하하기 위해 13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어머니 학생 및 스탭들에게 카네이션을 전 달했다. 퀸즈YWCA 한국화반 회원들이 카네이션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퀸즈YWCA>

KCS 공공보건부는 뉴욕시 고혈압예방 캠 페인에 동참하여 브루틀린에 있는 뉴욕한 인연합교회(허용구 목사 시무)에서, 혈압건강을 위한 뉴욕시 프로그램인‘Keep On Track(커뮤니티 혈압측정 프로그램)’ 을 실시했다. 이날 35명이 혈압을 측정하고 혈압 및 건강관리에 관한 설문 및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료들을 제공 받았다. 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매월 교회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혈압 관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CS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 뉴욕한인연합교회에서 혈압 검사 등 건강교육

미한국상공회의소가 6월 5일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에서‘6월 세미나: 강화되는 미 무역 관 세 및 통관 조치에 대한 대응 가이드라인’ 을 개최한다.

“강화되는 미 무역 관세 및 통관 조치 대응책” 미한국상공회의소, 6월5일 정례 세미나 개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28일 영화‘강아지 똥’‘오세암 무료 상영 뉴저지한인회(비상대책위 의장 박은림)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공동 주최하는‘무료 한국영화 상영회’ 가 28일 오후 6시 30분 뉴 저지한인회(141 W Ruby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개최된다. 5월 상영회 선정작은‘강아지 똥’ 과‘오세암’ 이다. 당일 행사엔 간단 한 음료 및 스낵이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 마감이며, 예약 필수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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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파트너와 그레고리 맥큐 스탭토 앤 회장 조주완)가 6월 5일(수) 오전 9 존슨의 통관 담당 변호사 이다 시 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100 코참은“최근 미 무역 관세 및 Grove St, Tenafly, NJ 07670)에서 통관 조치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며 ‘6월 세미나: 강화되는 미 무역 관 “관세, 통관 분야 등을 전문으로 하 세 및 통관 조치에 대한 대응 가이 는 워싱턴 DC 변호사들을 초청해 드라인’ 을 개최한다. 회사들이 겪는 미국 수입 관세 및 이날 연사는 조엘 D. 쿠프만 스 통관 조치들의 추세와 특징과 이에 텝토앤존슨의 국제무역, 관세 담당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는 세미

나를 갖는다. 많은 참석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통관과 관련하여 ▲원산 지 결정 기준 및 가이드 △연방 관 세청(CBP)에 신고, 보고 사항 가이 드 △수입 통관조사 강화에 따라 직면하게 되는 관련 이슈들에 대해 설명 한다. ▲국제무역 및 관세와 관련하여 △최근 반덤핑 및 상계 관세 관련 최근 조사 상황 △주요 시행 조치 들(제로잉 수입 규제 조치, 불리한 제출 정보를 이용한 고율 과세 판 정, 특정시장상황) △반덤핑 관세 부과 시 대응전략 △덤핑 조치를 피하려는 시도에 대한 관세청과 연 방 상무부의 대응 조치 △회사들이 생산공장 국가를 이전하기 전에 유 의할 사항들 △새로운 NAFTA(USMCA) △미 행정부 의 섹션 232/301 무역 보호 조치들 에 대해 설명한다. △문의: KOCHAM www.koch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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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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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저시급 인상 20달러로 올려… 월마트 2배 수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이 미국 내 대도시에 근무하는 계 약직 근로자 최저시급을 20달러(2 만3천750원)로 올리기로 했다고 13 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뉴욕, 워싱턴DC 거주 근로 자 임금을 이 수준으로 인상하고 시애틀 거주 근로자는 최저시급 18 달러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도시별로 최저시급에 차이가 나 는 것은 주거비 등 거주 여건과 관 련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최저시급 인상은 미 의회와 정치권에서 거대 테크 기업 들이 쥐어짜기식으로 근로자들을 착취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다. 미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 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거대 IT 기업의 해체를 주장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또 거주 지역과 관

계없이 콘텐츠를 검사하는 계약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저시급 22달 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증오를 부추기는 콘 텐츠와 범죄 라이브 영상 등 유해 콘텐츠를 솎아내기 위해 상당한 규 모의 모니터링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최저시급 인상은 최

근 아마존이 물류기지 근로자 최저 시급을 11~12달러에서 15달러로 인 상한 이후 나온 조처다. 미국 내 전통적인 대형 할인점 인 월마트는 물류 근로자에게 최저 시급 11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페이 스북 최저시급에 비하면 절반 수준 이다.

“트럼프, 10대 도시 불체자 대대적 체포 나설 계획이었다” WP‘경질된 닐슨 전 장관 등 이민당국 수뇌부가 저지’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도시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을 펼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워싱턴 포스트와 시카고 트리뷴, 의회전문지 더힐 등은 커 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이민 당국 수뇌부가 지난달 초 차례로 경질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이민자 단 속 계획을 저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토안보부 전 현직 직원 7명을 인용,“트럼프 대 통령이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로 부터의 불법 이민을 억제하고, 국 경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뉴 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미 국 10대 도시에서 수 천 명의 불법 체류자와 그 자녀를 잡아들여 추방 시킬 계획이었다” 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이민 법원 소송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이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한 정부 권한을 확대하는 것 등 이 포함돼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포스트는“이민 재판 불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장관(오른쪽)과 로널드 비티엘로전 이민세관단속국장 대행

출석자 체포를 위해 거주지 기습도 이뤄질 예정이었다”면서 닐슨 전 장관과 로널드 비티엘로 이민세관 단속국(ICE) 국장 대행은 준비 부 족과 대중 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계획에 반대했다고 설명했 다. 닐슨 전 장관은 어린이와 그 부 모를 이민 단속의 목표로 삼는 것 은“외국인 범죄자” 를 철저히 막겠 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와 거리

“美 경찰, 취재원 못밝히겠다 버틴 기자에게 수갑 채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 는 한 프리랜서 기자가 취재원 공 개를 거부한 자신에게 경찰이 수갑 을 채웠다고 주장했다고 LA타임 스가 13일 보도했다. 브라이언 카모디(49)라는 이 기 자는“지난 11일 경찰관들이 샌프

란시스코에 있는 집에 들이닥쳐 휴 대전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카 메라 등을 압수하고 내게 수갑을 채웠다” 라고 말했다. 카모디는 지난 2월 숨진 이 지역 국선변호인 제프 아다치 사망 사건 에 대해 경찰 내부 보고서를 인용

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으며, 또 다른 국토안보부 직원은“ ‘국경 위 기’대응에 활용되어야 할 자원을 잘못 쓴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닐슨 전 장관 과 비티엘로 전 국장 대행이 이 계 획에 반대한 것이 경질 사유 중 하 나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아직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해 이 사건에 코카인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카모디는 몇 주 전 경찰이‘누가 기사의 소스를 제공했는지’물었으 며, 자신은 정중하게 취재원을 밝 힐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수색영장을 받아 카모디의 집을 뒤진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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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美대통령 낙상…“엉덩이뼈 골절 수술 후 회복중”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 고령인 지미 카터(94) 전 대통령이 야생 칠면조 사냥을 준비하러 가던 중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 수술을 받았다고 미 CNN방송이 13일 보 도했다.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에서“카 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아메리커 스에 있는 피비 섬터 메디컬센터에 서 부러진 엉덩이뼈를 치료하기 위 한 수술을 마치고 편안하게 회복 중에 있다” 라고 말했다. 카터센터는“수술은 성공적이 었고 부인 로잘린 여사가 함께했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다” 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조 지아주 자택에서 사냥을 준비하던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 이라며 도중 넘어졌으나 어떻게 다쳤는지 “아직 소진하지 않은 (사냥) 한도 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를 내년에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종종 야생 칠면조 사냥에 나서곤 1924년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슈티튜션은 태어난 카터 전 대통령은 해군 장 지난달 사냥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교와 조지아주 상원의원, 주지사를 큰 칠면조를 포획한 사진을 올렸 거쳐 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고 다. 카터센터는“카터 전 대통령의 1981년 백악관을 떠난 뒤 다시 고향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칠면조 사냥 인 조지아로 돌아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도 민간외교와 사회운동으로 활발 한 활동을 벌여 2002년 노벨평화상 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빠른 회복을 기원한 뒤“지난달 대화를 나눴을 때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44개 주,‘약값 담합’혐의 거대 제약사 20곳 제소 이스라엘 제약사‘테바’주도… 일부 약값 1천% 인상 미국 40여 개 주(州) 사법당국이 세계 최대 복제약(Generic) 생산업 체 ‘테바’ 미국 지사(Teva Pharmaceuticals USA) 포함 20개 거대 제약사를 약값 불법 담합 혐 의로 제소했다. 13일 시카고 트리뷴과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일리노이 주를 비롯한 미국 43개 주와 미국령 푸에 르토리코 검찰총장은 지난 10일 코 네티컷 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총 500페이지 분량의 소장에서 이들 20개 제약사가‘테바’ 의 주도로 담 원고 측은“피고 측이 수년에 걸 합을 벌여 지난 2013년 7월부터 쳐 약값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조작 2015년 1월 사이 총 86종의 복제약 하고 시장을 할당함으로써 연방과 가격을 2배, 3배, 심지어 최대 1 각 주 정부의 반(反)독점법 및 소비 천%(10배)까지 인상시켰다고 주장 자 보호법을 위반했다” 면서“부정 했다. 행위를 중단시켜 복제약 시장이 경 소장에는 일부 제약사의 판매· 쟁력을 회복하고 가격이 정상화될 마케팅·가격 책정 및 운영 담당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청원했다. 경영진 15명의 이름도 명시됐다. 동시에 제약사 측이 불법 행위 소송을 주도한 윌리엄 통 코네 를 통해 얻은 이익을 상환하고, 소 티컷 주 검찰총장은“미국의 약값 비자와 정부 기관이 입은 손해에 특히 복제약 가격이 왜 그렇게 높 대해 배상하며, 합당한 처벌을 받 이 뛰었는지 이유를 조사한 끝에 20 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개 제약사가 미국인들을 상대로 수 해당 약에는‘스타틴’ (Statins), 십억 달러대의 사기를 저지른 증거 ‘ACE 억제제’ (ACE inhibitors), 를 확보했다” 고 밝혔다. ‘베타 블로커’ (Beta Blockers), 항 생제, 항우울제, 피임약, 비스테로 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포함된다. 다. 단순 감염에서부터 당뇨·암·간 카모디는 7시간 동안 수갑이 채 질·관절염·다발성 경화증·고지 워진 상태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혈증·고혈압·울혈성 심부전증· 카모디의 변호사는“경찰의 행 협심증·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동은 명백한 위협이며, 뉴스룸에 (HIV)·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대한 강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 (ADHD)까지 다양한 질병의 치료 다. 제다. 테바 외에 산도스(Sandoz)·밀 란(Mylan)·화이자(Pfizer) 등이

포함된 이들 제약사들은 아무 설명 없이 복제약 가격을 일제히 인상해 소비자 분노를 산 바 있다. 결국 사법당국의 조사로 이어졌 고,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 엘리자 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까지 정치인들도 비난에 가세했다. 원고 측은“복제약은 의약품 시 장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 내 매출 규모는 수십억 달러 달한다” 면서“복제약은 유명 브랜 드 의약품의 대안제인만큼 소비자 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테바 측은“민사 또는 형사 상 책임을 져야 할 불법 행위를 하 지 않았다” 며 소송 내용을 검토한 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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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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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맞불관세에

‘중국이 더 아프다’자신감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를 상대적으로 약 한 수준이라고 저평가하며 재발한 무역전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현재 미국이 처한 입 장에 만족한다며 중국에서 제조업 체들이 미국 관세를 피해 떠나고 있다는 점을 실질적 타격으로 강조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중 국은 매우 많은 해에 걸쳐 미국을 이용해먹었다” 며“그런 걸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2천500억 달러 규 모의 중국 수입 품에 25% 관세 를 부과하고 향 후 전체 수입품 에 대해 같은 세 율의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을 담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매우 긍정적 인 조치”라며“현재 우리가 있는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일부 보복이 있겠으 나 그건 (우리 관세와) 비교해볼때 큰 타격이 아니다” 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관세공방을 6천억 달러 대 1천억 달러의 대결로 요약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을 떠나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를 물지 않는 다른 국가들로 가는 것” 이라며“그건 중국에 문제가 될 중 대 사안”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제조업 허브로서 타격을 받는 것을 원치 않으며 미국도 중국이 그런 타격을 입기를 반드시 바라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에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이 집중될 미국 농가들에 대해서는 특 별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중국이 우리 농가에서 가 장 많이 수입한 게 (연간) 150억 달 러 정도였는데 그에 상응하는 것을 우리 농민들에 게 지원해 그들 이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 다. 중국은 대두와 같은 작물을 재 배하는 미국의‘팜벨트’ (농장지대) 가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 의 표밭으로서 민감하다는 점을 인 지하고 고율관세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농민들이 계 속 농사를 지을 것” 이라며“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작물을 더 싸게 팔 겠지만 돈은 똑같이 벌 것” 이라고 지원책을 설명했다.

“中보복 상대적으로 매우 크진 않아”관세규모 차이 강조 “기업들 못버티고 中 떠난다”… 피해농가 150억불 지원키로 수입품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 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문에 미국이 관세타격을 덜 볼 것 그는“미국에서 제조업을 하면 이라는 주장으로 관측된다. 관세를 전혀 물지 않는다” 며“중국 미국 통계국은 2018년 미국이 에서 제조하지 말고 미국에서 제조 중국에 1천203억 달러, 중국이 미국 하라” 고 말했다. 에 5천395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 트럼프 대통령은“기업들이 더 출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는 못 하겠다며 중국을 떠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가 이미 발표하고 있다” 며“기업들은 중국과의 무역불균형을 넘어 리쇼 중국에 있으면 관세 때문에 경쟁할 어링(제조업체 귀환)과 제조업 허 수 없다”고 강조했다. z그러면서 브로서 중국을 흔든다는 의미가 있 “많은 기업이 구상하는 것은 중국

2017년 1월3일 상원의원 선서를 하는 카말라 해리스(왼쪽). 뒷모습은 바이든.

흑인의원들, 차기대선서‘바이든-해리스 조합’호응↑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백인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흑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카드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 는 환상의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 조합으로 흑인의원들 사이에서 유 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의 정 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2일 전했 다. 미국 상·하원에 걸친 흑인의원 모임(CBC)은 초당적 모임을 표방 하고 있으나 실제론 공화당 소속으 로 당선되는 흑인 의원은 매우 적 으며 그중에서도 극소수만 CBC에 가입한 전례가 있고 현재는 55명 회원가운데 공화당 소속은 없다. CBC 회원 가운데 해리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대선 도전에 나섬 으로써 CBC는 그동안 누구를 지 지해야 할지 고민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 언한 바이든이 최근 여론조사들에 서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압도적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미중 무역전쟁 마이웨이… 대선 승부수‘노딜도 괜찮아’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라는

‘관세 추가인상’막판 최대압박으로 벼랑끝 모는 협상술 펼쳐 중국 부상 차단하는‘강력한 대통령’각인, 재선서 유리 분석 NYT“트럼프, 2020 대선 프리즘 통해 무역협상 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합 의가 이뤄지지 않고 관세전쟁이 재 개되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격랑 속 으로 빠져들었다. 이달 초‘타결이냐, 결렬이냐’ 의 막판 분수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중국의 협상 태도를 강 하게 비난하고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카드를 다시 꺼내 들며 협상의 물줄기를 갈랐다. 그는 지난 5일 트위터에서“중 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 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안된다 (No)!” 라며 10일부로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여 겨졌으나,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한 대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인 상하는 조치를 했다.

다.‘굿딜(good deal)이 아니면 노 딜(no deal)도 감수하겠다’ 며 상대 방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협상 전술 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카 트럼프 대통령은 소득 없이 협 드를 들고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 상이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서두 원장과 아무런 합의를 하지 않고 협 를 필요가 없다” 고 장기전에 대비 상장을 떠난 것과 동일한 맥락인 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관세전쟁으 이다. 로 직격탄을 맞는 미 농가에 대한 내년 11월 재선을 염두에 둔 정 지원 계획을 마련하라고 소니 퍼듀 치적 셈법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설 농무장관에게 지시하는 등‘농심’ 득력을 얻고 있다. 글로벌 경제와 의 동요를 막는 데도 치중했다. 안보, 외교 등 여러 방면에서 입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초강 를 넓혀 나가며 초강대국 미국을 위 경 대처에 대해 우선 부동산 비즈니 협하는 중국의 기세를 꺾는‘강력 스맨으로 잔뼈가 굵은 그의 협상 노 한 대통령’ 의 면모를 유권자들에게 하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 각인시키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수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 라‘바이든-해리스’카드가 CBC 내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다. 해리스는 여러 면에서 바이든이 없는 것을 가진 바이든 보완재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초선 상원의 원인 해리스는 젊고 여성이며 유색 인종이다. 바이든이 식상한 초당적 이미지인 반면 해리스는 트럼프 행 정부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으로 진보진영으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 다. 민주당은 직전 대선에서 흑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때에 비 해 흑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낮아진 게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패배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어 차기 대선에선 흑인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 카드가 그 전략에 부응할 것 이라는 것이다.

때리기’ 는 가장 효율적인 선거 전 략으로 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 새로운 프리즘을 통해 대중 무역협 난 대선에서“중국이 미국의 일자 상을 보고 있다” 고 진단한 것이 대 리를 뺏어갔다” 며 아메리카 퍼스트 표적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쳐 승부처인 NYT는 지난 10일 기사에서“선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거정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 표심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책에 슬금슬금 파고들었다” 며“그 는 잠재적인 도전자 중 누구보다 자 향후 협상에서 그의 주장대로 중국 신이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 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는 이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풀이했 실질적인 성과까지 얻어낸다면 그 다. 설익은 합의문을 내놓으며‘무 의 재선 가도에는 그야말로 청신호 역 전쟁 승리’ 를 주장하는 것보다 가 켜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지식재 는 차라리‘노딜’ 을 선언하고 협상 에서 손을 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산권을 침해하고 외국기업에 기술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이전을 강제하는 나쁜 관행을 바로 으로 더 좋은 위치를 제공할 수 있 잡겠다며 중국에 법률 개정을 강하 게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합의 후 다는 것이다. 고율 관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발뺌하지 못하도록 법률 개정 계획 강경 노선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 을 무역협상 합의문에 명문화하자 조차 내심으로 지지할 만큼‘중국 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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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UESDAY, MAY 14, 2019

… 정치권‘작심비판’ 문 대통령“혐오 부추기는 정치, 희망 못줘” ‘촛불정신’ · ‘혁신적 포용국가· ‘한반도 평화’문재인 정부 정체성 거듭 천명 “일하지 않는 국회, 국민에 피해” … 입법 중요성 강조하며 국정동력 확보 나경원 발언 등 한국당 겨냥 …“막말로 국민 분열, 분단을 정치에 이용” “성과 뒤따르지 않으면 소용없어” …‘영상 회의’열고 공직자 기강확립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연일 극 한 대립을 이어가는 정치권을 겨냥 해 작심 비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서“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서 매우 안타깝다” “국회가 , 일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 이 된다” 고 발언하는 등 이례적으 로 강도높은‘쓴소리’ 를 쏟아냈다. 여기에는 여야 간 공방으로 국 회의 공전이 장기화할 경우, 집권 중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성과를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데에 도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런 극한대치가 지지자 들의 충돌로 이어지며 국론 분열을 가져온다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 도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읽힌 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한 불편한 심기도 감지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집 권 2년을 돌아보며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촛불혁명에 의해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규정했 다. 사회·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과 결별하 고, 새로운 사람중심 경제로 바꿨 다. 역동성과 포용성을 두 축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 다” 고 돌아봤고, 대북정책에 대해 서는“한반도 평화는 거역할 수 없 는 흐름이 됐다” 고 평가했다. ‘촛불민심에 대한 약속을 지키 며 혁신적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 를 지향한다’는 문재인 정부라는 정체성을 다시금 천명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향후 3 회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생중계했다. 년간 정부의 책무가 더 막중하다는 서는 최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들을 비하하는 비속어) 발언을 하 점을 강조했다. 대표의‘달창’ (문 대통령의 지지자 는 등 공방이 거칠어지는 점에 대 문 대통령은“성과가 뒤따르지

문대통령, 야당에“협력할 건 협력해야” …‘5당 회동’거듭 촉구 를 아직 열지 못했다” 며“여야정 국 정 상설협의체의 분기별 정례 개최 는 정국 상황이 좋든 나쁘든 좌우 “의제 제한 없이 논의… 추경처리·민생입법·경제활력법안 시급” 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영하자는 “5당대표도 회동해 안보·대북식량지원 포함한 국정전반 논의” 뜻으로 합의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지켜지지 않는다면 “미중 무역협상으로 경제 불확실성 커져… 재정조기집행 등 경제활력에 속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루속히 정상화해 국회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정치가 아울러“여야정 국정 상설협의 국정 상설협의체 및 별도의 5당 대 정상화와 민생 협력의 길을 열었으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 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 표 회동을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 면 한다” 고 덧붙였다. 또“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 정당 한 것으로 해석된다.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대표들과 만나 정치가 극단적 대립 문 대통령은“여야정 국정 상설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협의체부터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 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바람” 이라고 말했다. 며“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며“국 한다” 고 강 는 생산적 협치를 위해 여야정이 문 대통령은“무엇보다 정부가 에서 취임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대외경제의 조했다. 전날“세상은 크게 변하고 함께 국민 앞에 한 약속으로, 대통 제출한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령과 여야 5당 합의로 작년 8월 구 논의가 시급하다” 며“추경은 미세 민생에 온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며 정치권의 성되고 11월에 공식 출범을 발표했 먼지와 재난예방과 함께 대외경제 는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환골탈태를 주문하고 나선 연장선 다. 협치를 제도화했다는 측면에서 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실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경제 내수 진작을 위해 긴요하 모을 필요가 있다. 정부 노력과 함 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거부하고 있 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하지만 다.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 께 국회 협력도 절실하다” 며 이같 이 밝혔다. 는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여야정 올 3월 개최하기로 약속한 2차 회의 는 민생 예산으로, 야당도 협조해

연이틀‘국회협력’주문…“여야정 협의체, 정국 상황 무관하게 열자 한 것”

이인영·나경원, 12일 첫 만찬회동 가져… 국회정상화 해법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를 함께하며 국회 정상화 방안 등 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양측이 최근 만찬을 함께하며 국회 현안을 14일 전했다.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내대표의 지난 8일 취임 후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나흘 만에 마련된 원내 1·2당의 첫 휴일인 지난 12일 저녁에 만나 식사 ‘식사 협상’자리다.

만찬에는 배석자 없이 두 원내 대표만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이후 양당 간 갈등의 골 이 깊어진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보 인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두 원내 대표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특별 히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고 한다” 고 설명했다. 한국당 원내관계자는“나 원내 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않으면 소용없는 일” 이라며“국민 대한 원색적 비난을 의식, 이를 질 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타하는 듯한 언급도 내놨다. 만들어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 문 대통령은“막말과 험한 말로 다.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특별 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 히 변화를 주문한 곳이 바로 정치 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 며“험한 말 권이다. 의 경쟁이 아니라 좋은 정치로 경 문 대통령은“정치권이 과거에 쟁하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품격 머물러 있어 매우 안타깝다. 촛불 있는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이전의 모습과 이후의 모습이 달라 기대한다” 고 지적했다. 진 것 같지 않다” 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막말’ 이 난무하는 여야가 최근 패스트트랙(우선처 이전투구가 장기화할 경우 국회가 리안건) 지정 문제를 두고‘동물국 파행돼 입법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회’지적이 나올 정도로 극한 대치 것은 물론, 지지자들 사이의 극한 를 보인 뒤 여전히 국회를 파행시 대결을 부추기며 국민 분열로 이어 키고 있는 모습을 두고‘촛불민심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발언으 에 부합하지 않는다’ 고 지적한 셈 로 풀이된다. 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문 대통령은 또“분단을 정치에 향해서도“정부 출범 당시의 초심 이용하는 낡은 이념의 잣대를 버렸 과 열정을 지켜나가야 한다” 고강 으면 한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서도 한반도 집권 중반기 자칫 해이해질 수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는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해 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잡겠다는 왔다.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이날 회의의 형식을 청와대 직 체 발사 등을 두고 한국당의 공세 원들에게 생중계되는‘영상 회의’ 가 격해지는 등 외교·안보 사안에 로 택한 것 역시 이런 기강확립 효 서 여야 대립이 계속되는 것에 대 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 안타까움이 실린 발언으로 풀이 문 대통령은“가장 높은 곳에 국 된다. 민이 있다. 평가자도 국민” 이라며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나 원내 “국민이 대통령임을 명심해달라” 대표의‘달창’발언 등 지지자들에 라고 거듭 당부했다.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적 식량 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 이어“민생입법도 중요한 논의 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을 열었 과제로,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법 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어“대외경제여건이 악화하 안이 한건도 통과되지 못했다”며 “당장 급한 탄력근로제 개편과 최 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까지 저임금제 결정체계 개편도 미뤘는 더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데, 그간 야당도 요구했던 법안이 있다” 며“정부는 대외 리스크 관리 다. 더 늦기 전에 신속히 처리해 시 에 더욱 만전 기하고 우리 경제의 장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고 강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더 속 조했다. 도를 내달라” 고 지시했다. 아울러“개인정보보호법·신용 문 대통령은“전통 주력 제조업 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등 빅 의 혁신, 신산업 육성과 제2의 벤처 데이터 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안도 붐 조성,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6개월간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빠르게 “금융혁신을 통한 벤처투자를 활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 화하는 법안, 유턴 기업 지원을 위 “관광 활성화와 서비스 산업 육성 한 법안, 기업 활력 제고 특별법 등 등 내수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면서 경제활력을 위한 법안도 때를 놓쳐 민간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현 서는 안 된다” 고 역설했다. 장 소통을 더욱 강화해달라” 고주 이와 함께“소방공무원의 국가 문했다. 문 대통령은“재정의 적극 직 전환, 고교 무상교육 실시법 등 적인 역할도 중요하다” 며“중앙정 민생법안도 처리해야 한다”고 했 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함께 속도를 다. 문 대통령은“여야정 국정 상설 맞춰 재정의 조기 집행이 이뤄지도 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수 있다” 며“안보현안과 대북 인도 당부했다.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 다고 했다” 며“여야정 협의체는 교 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나 원내대표가 얘기했으나 이 원내대 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가 소통 강화를 외 치며 지난 9일 상견례, 12일 만찬 회 동 등을 잇따라 가진 만큼 앞으로

잦은 접촉·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민생과 국민을 위 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 쁜 누나가 되겠다” 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밥을 잘 사 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 씀도 많이 하겠다” 고 화답했다.


한국Ⅱ

2019년 5월 1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롯데 신동빈, 백악관 방문 트럼프 면담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

롯데뉴욕팰리스호텔

롯데, 미국 시장 투자액 40억 달러 돌파 호텔·면세점 이어 석유화학단지 준공

“선진시장 적극 진출” “한국 브랜드 가치 제고” 롯데그룹이 대표적 선진시장으 로 꼽히는 미국 시장 투자를 확대 하고 있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최근 롯데 케미칼이 아시아 석유화학사 최초 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에 셰일가스 에탄크래커(ECC) 공 장을 준공하면서 그동안 롯데그룹 이 미국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40억 달러(약 4조7천억원)를 넘어섰다. 롯데는 레이크찰스 ECC 공장 에만 총 31억 달러(약 3조7천억원) 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롯데 투 자 지분이 90% 이상인 것을 고려하 면 이는 국내 단일 기업 투자액으 로는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레이크찰스 ECC 공장에서는 북미지역의 저렴한 셰일가스를 원 료로 연산 10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0만t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한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롯데케미칼 은 에틸렌 생산량 세계 7위(현재 세계 11위, 국내 1위) 석유화학사로 의 도약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011년 미국 앨라배마주 에 세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 을 시작으로 2013년 괌 공항면세점 진출, 2015년 뉴욕팰리스호텔 인수, 올해 레이크찰스 ECC 공장 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확대해 왔다. 그동안 롯데그룹이 미국 투자를 통해 창출한 직접고용 인원만 2천 여 명에 달하며 롯데케미칼, 롯데 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 스, 롯데상사 등 미국에 진출한 5개

계열사의 총 투자 규모는 40억 달 러를 돌파했다. 롯데의 미국 투자는 다양한 분 야에서의 민관 협력이 눈길을 끈 다. 케미칼 사업은 미국 현지 파트 너인 웨스트레이크(옛 액시올)와 의 합작을 통해 기술 및 노하우 교 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호 텔과 면세사업은 각 지역 관광청과 협력 또는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가 2015년 8월 인수한 130년 전통의 뉴욕팰리스호텔은 국내 호 텔업계 최초의 북미시장 진출로 화 제가 됐다. 롯데는 이 호텔 인수 후 상호를 롯데뉴욕팰리스호텔로 바꾸고 레 스토랑, 연회장, 스파 등의 시설을 증축하면서 한국식 서비스를 접목 했다. 특히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은 과 거 유엔총회가 열릴 때마다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투숙해 ‘제2의 백악관’ 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이 이 호텔에서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롯데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국 시장 투자 확대를 통해 선진국 시 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도 기 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미국과 다양한 사업 분야 교류를 통해 기술과 노 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며“한미 경 제협력과 고용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 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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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13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 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 외 곽 서쪽 출입구에 캐딜락 승합차 편으로 도착해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갔 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오후 4시 56분에 같은 출구로 걸어 나와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신 회장은 한국 기업 최고경영 자(CEO)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기 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웃음을 지으며“아, 그렇 습니까” 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무슨 대화 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여러 가 지” 라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을 소개해달라는 주문 에는“죄송하다” 며 말을 아꼈다.

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대미 투자 가 계기가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 은 이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롯 데의 추가 투자 계획 등에 관해 이 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

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 시지를 보내 롯데의 대미 투자를 크게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대 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 며“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 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 을 보여주는 증거” 라고 말했다. 또 한“31억 달러(약 3조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이 며, 한국 기업이 미국의 화학 공장 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 라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 은‘석유화학의 쌀’ 로 불리는 에틸 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 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 규모 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 다.

트럼프,‘3조6천억 투자’신동빈 면담…“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트럼프, 루이지애나 석유화학공장 투자에 사의…“매우 기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 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신 회장과 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 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라 며“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 러를 투자했다” 고 말했다. 이어“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 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 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 다” 며“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 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 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글과 함께 집무실 안 결단의 책 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와 김교현 롯데 화학 BU장, 윤종민 롯 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미국 측에선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 외곽 서쪽 출입구에 캐딜락 승합차 편으로 도착해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 어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 난 뒤 오후 4시 56분에 백악관을 빠 져나갔다. 신 회장은 한국 기업 최고경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3일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난 뒤 트위터에“매우 기쁘다” 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자(CEO)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웃음을 지으며“아, 그렇 습니까”라고 말하고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여러 가지” 라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 령의 발언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 는“죄송하다” 며 말을 아꼈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트럼 프 대통령과 면담에서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롯데케미 칼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 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에 대한 사의를 표하면서 생산품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미국 내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 텔에 대해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 은“좋은 투자였다” 며“전통이 있 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 라” 고 당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또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 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롯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신 회장의 오 벌오피스 면담은 30여분 동안 진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신 회장이 참석 한 가운데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 학공장 준공식 행사장에도 축하 메 시지를 보내 롯데의 대미 투자를 크게 반겼다. 그는 축전에서“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 수를 보낸다” 며“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 거” 라고 말했다. 또한“31억 달러 (약 3조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 이 미국의 화학 공장에 투자한 것 으로는 가장 큰 규모” 라고 평가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준공식 현장에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 기획 부보좌관을 직접 보내 축전을 전달했다.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 은‘석유화학의 쌀’ 로 불리는 에틸 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 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 규모 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 다. 롯데는 루이지애나 공장의 현지 상황을 고려해 향후 에틸렌 40만t 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며, 화학 분야와 더불어 호텔 사업 분야에서 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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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TUESDAY, MAY 14, 2019

한국의 서원 9곳, 세계유산 등재‘확실시’ 성리학 전파한 사설 교육기관, 정형성 갖춘 건축문화 이뤄 2016년 철회 후 재도전해 결실…통합 보존 방안 마련은 과제 성리학 이념을 투영해 지은 조 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 을 묶은‘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 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 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 을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한국의 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 이 중종 38년(1543)에‘백운동서원’

이라는 명칭으로 건립한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 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 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 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 원, 논산 돈암서원 9곳으로 구성된 다. 이 서원들은 2009년 이전에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 으며, 훼철되지 않아 원형이 비교 적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원은 공립학교인 향교(鄕校) 와 달리 향촌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사설학교다. 선현을 제향하 는 공간과 인재를 기르는 강학 공 간이 구분되는데, 보통은 앞쪽에 강당과 기숙사를 두고 뒤쪽에는 사 당을 짓는 전학후묘(前學後廟) 배 치를 따른다. 유교가 발달한 나라인 조선의 건축물로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 를 이끌고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

를 이룩했다는 점이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로 제시됐다. 한국의 서원은 2016년 우리 정부 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자진 철 회한 뒤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결실 을 보게 됐다. 당시 이코모스는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서원 주변 경관이 문화재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 적하며‘반려’판정을 했다. 또 한 국의 서원이 지닌 독창성과 연속유 산으로서의 연계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문화재청은 비교 연구를 진행하 고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를 강화 한 뒤 새롭게 작성한 신청서를 지 난해 1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으 며, 이코모스가 행한 재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코모스는 한국의 서원이

“헬기 사격 없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5·18 증인들… 군의관 출신 등 5명 전두환 재판서 헬기사격 목격 진술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빛이 번 쩍했어요. 드드드득 소리가 나더니 차 앞에 탄 분이‘헬기가 우릴 따라 오네?’ 라고 하더라고요.”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사자 (死者)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기일 이 13일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 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5·18 민주화운 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시민 5명이 법정에 증인으 로 출석했다. 이들은 1980년 5월 21 일 오후 무렵 광주천변과 전남대병 원 인근, 옛 공용터미널 부근에서 500MD로 추정되는 헬기가 자동화 기를 쏘는 것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1980년 당시 해군 제3 해역사령 부 소속 군의관(대위)이자 침례교 도였던 김웅기(67·남)씨는 아널 드 피터슨 목사의 자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나며 빛이 번쩍하는 섬광이 발생했 다. 총소리로 미뤄 M16 같은 자동 소총 같았다” 며“2km∼3km 떨어 진 곳에서 헬기 한 대가 제자리에 서 돌면서 총을 발사하는 것을 봤 다” 고 말했다. 전두환씨 측 변호인이 피터슨 목사가 그동안 저서나 검찰 조사에 서 함께 헬기 사격을 봤다고 말한 적이 없어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질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총탄에 맞아 다친 남현애·이광영 씨가 13일 오후 광주지 방법원에서 열린‘전두환 회고록 재판’ 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헬기사격 목격담 을 증언하고 있다.

문하자 김씨는“내가 군인이었으 니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것” 이라고 항변했다. 김씨는“육군 항공본부가 시민 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쏘진 않았 고 위협사격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만 헬기 사격 자체가 없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이라고 강조했다. 승려로 활동하다가 독재 반대 시위에 동참했던 이광영(66·남) 씨는 1980년 5월 21일 오후 2시를 전후해 군용 지프를 타고 광주 남 구 월산동 로터리 인근을 지나다가 헬기 사격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했 다. 김씨는“총기를 보지는 못했지 만 제가 군 복무 시 경험했던 기관 총 소리와 비슷했다. 총알이 가로

수를 관통해 잎이 우수수 떨어졌 다” 며“인도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한 명이 총상을 입어 적십자병원으 로 이송했다” 고 밝혔다. 주부 정선덕(65·여)씨는 남편 이 총상을 입었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기독병원으로 남편을 찾으러 가다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 술했다. 정씨는“헌혈차를 얻어타 고 광주천변 도로를 지나가는데 드 드득 소리가 나고 앞에 탄 분이‘헬 기가 우리 차를 따라온다’ 고 말했 다” 며“고개를 들어보니 헬기가 내 려갔다가 올라가길 서너 차례 반복 하며 드드드득 슝 소리와 함께 총 을 발사했다. 붉은 불빛이 보였다” 고 말했다.

OUV와 진정성,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을 지녔다고 보면서도 추가 이 행과제로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 존 관리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 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서원은 아제르바이잔 수 도 바쿠에서 6월 30일 개막해 7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제43차 유네스 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 가 최종 확정된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 되면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년),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 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 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 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 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한국의 서원 (書院)’ (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을 등재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2018년)을 포함해 세계유산 14건

을 보유한다.

한진“총수는 조원태”공정위에 마감 이틀전 스캔본으로 제출 한진그룹이 대기업집단 및 동일 인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마감 이 틀 전인 13일에야 공정거래위원회 에 제출했다. 한진그룹의 동일인(총수)은 예 상대로 조원태 한진칼[180640] 회 장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한진[002320] 측이 이날 오후 관련 서류를 제출 했다” 며“서류 검토를 거쳐 15일 예 정대로 한진그룹을 포함한 대기업 집단 및 동일인 지정 내용을 발표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진 측은“이날 먼저 서류 스캔 본을 제출했고, 내일 세종청사로 서류 원본을 들고 내려가 제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공정위에 대기 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내지 못하다 지난 3일 공정 위에 공문을 보내“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 하고 있다” 고 소명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직권으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 기로 하고 8일 오후 2시까지 이에 맞춰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 나 한진은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공정위는 다시 발표일인 15일까지 는 서류를 내라고 요구했다. 한진그룹이 15일을 이틀 앞두고 서류를 내기는 했지만 공정위가 조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은 ‘직권 지정’ 이 된다. 한진 측이 동일인을 누구로 정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공정위가 조 회장을 지정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작년에는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동일인을 직권 지정한 바 있다. 작년 공정위는 직권으로 삼성그 룹의 동일인을 이건희 회장에서 이 재용 부회장으로, 롯데그룹의 동일 인을 신격호 명예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이때는 공정위가 기존 이건희 회장과 신격호 명예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 하기 어렵다고 보고 직권으로 동일 인을 바꿨는데, 이번 한진그룹의 경우 그룹이 제때 동일인을 신청하 지 못함에 따라 공정위가 직접 조 회장을 지정한 것이다. 이로써 우여곡절 끝에 한진그룹 의 차기 구도가 제 궤도를 찾아가 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진그룹이 내부에서 차기 총수 를 누굴 세울지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혀 딸들인 조현아, 현민씨 등이 조원태 회장에 대해 반기를 든 것 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남매간 어떻게 합의를 봤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 회장이 경영권을 안 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선친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안정적으 로 확보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만 지배하면 대한항공[003490] 등 나머지 주요 계열사의 경영권을 확 보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는데, 한

진가의 한진칼 지분 28.8%에서 17.84%는 조양호 전 회장 소유로 돼 있다. 조원태 회장의 지분은 2.34%밖 에 되지 않아 남매인 조현아 (2.31%), 조현민(2.30%)씨 등과 비 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조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부 담해야 할 상속세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조 전 회장의 한진 칼 보유 지분가치가 3천500억여원 으로 상속세율 50%를 감안하면 상 속세는 1천700억원에 달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행사와 관련한 지분 상속에 대해서는 할증이 붙는 다는 점에서 상속세는 2천억원이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다. 공정거래법은 매년 5월 공정자 산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은 공시 대상 집단으로, 10조원이 넘는 곳 은 상호출자제한 대상 집단으로 지 정한다. 이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집단 에 대해서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막고 상호출자를 못 하게 하는 등 규제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에서 실질적 인 지배력을 가진 사람이다. 동일 인이 누구냐에 따라 특수관계인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계열 사 범위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 상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기업집 단과 동일인 지정은 뗄 수 없는 관 계다.


국제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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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보복전에 세계증시 연쇄쇼크 시총 1조달러 증발… 뉴욕증시 강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보복 전으로 비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 장이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휩싸 였다. 세계 각국 주식시장에서는 각 주가지수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하 룻밤 새 시가총액 1조달러(약 1천 200조원)가 허공으로 사라져버렸 고 금과 미국 국채처럼 안전한 자 산에만 돈이 몰리는 극도의 혼란이 야기됐다. 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 달 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 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13일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 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월가의‘공 포지수’ 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 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0% 안팎 상승하면서 20선을 넘어 섰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617.38포인트(2.38%)나 폭락한 2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9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 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9.53포인트(2.41%) 내 린 2,81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 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나 급락한 7,647.02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지난 1 월 3일 이른바‘애플 쇼크’이후로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 했다. 나스닥의 낙폭은 지난해 12

미중 관세충돌, 뉴욕증시 강타

고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소 비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 다. UBS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성장 률이 0.75~1.00%포인트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두자릿수대 하락률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의 투자 매력은 부각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 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4.40달러) 상승한 1,301.80달 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1,300달러 선 을 웃돌았다. 채권시장에 서 미국 국채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로 움직인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424%로 0.031%포인트 하 락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미 국채 금 리는 0.033%포인트 내린 2.8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59%포인트 낮은 2.193% 였다. 채권시장에는 무역전쟁발(發)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감돌았다. 이날 10년물 국 채 금리는 장중 2.39% 선까지 떨어 지면서, 초단기인 3개월짜리 국채 금리를 밑돌았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 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 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 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 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공포지수 30% 급등… 미 증시 다우지수 2.4% 폭락 ‘안전자산’美국채·金 강세… 장단기 국채금리 장중 역전 월 4일 이후로 5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 복관세 부과 발표이후 기술주 를 중심으로 각국 주가가 폭락하면서 전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1조달러 가 줄었다고 추산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미 ·중 무역전쟁이 무한정 지속될 수 있다는 고통스럽고도 새로운 현실 에 대처해야 한다” 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도 흔들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2% 하락한 11,876.6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2% 내린 5,262.57 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 떨어진 3,320.7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

수는 7,163.68로 0.55% 내리면서 상 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앞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1% 하락한 2,903.71로 거래를 마 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도 1.08%,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4% 하락세 로 각각 마감했다. 중국이 아시아권 증시의 마감 이후에 대미(對美) 보복관세를 결 정했다는 점에서 이튿날(14일) 거 래에서도 부정적인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1,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무역 전면전’ 을 강행한다 면 글로벌 경기에는 부정적인 파장 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반적인 인식 이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자랑 하고 있는 미국도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

中, 트럼프‘보복말라’경고 2시간만에“최고 25% 관세”맞불 “60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6월부터 부과… 美관세부과에 대응한 어쩔수 없는 조치” 미국의‘관세 폭탄’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6월 1일부터 600억 달 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풍 트윗’을 통해 중국을 향해 “보복하지 말라” 고 공개적 경고 메 시지를 보낸지 약 2시간 만에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맞불’ 에 나선 것 이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 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미·중의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6월 1일 오전 0

시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관 세율은 품목별로 5%, 10%, 20%, 25%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성명에서“미국 측 이 추가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갈 등을 고조시키고, 협상을 통한 무 역 이견 해소라는 원칙을 어겼다” 며“다변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합 법적인 권한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 세를 부과하게 됐다” 고 밝혔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천140개 품목이다. 2천493개 품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 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들은 지난해 무역전쟁 발발 후 중국 측이 미국의‘관세 폭탄’ 에대

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이다. 지난해 여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600 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계 정인‘협객도’ (俠客島)는 작년 9월 25일“24일 0시 1분 미국이 2천억달 러의 중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 했고, 동시에 중국 정부도 600억달 러 어치의 미국 수입 상품에 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고 전한바 있다. 중국 측의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40분께 부터 트윗을 연달 아 올려 중국 측에 보복하지 말라 는 경고를 보낸지 약 2시간 만에 나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관 세가 부과된 많은 기업은 중국을 떠나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로 갈 것” 이라며“중국에서 사업하 려는 이들은 아무도 남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중국엔 아주 안 됐지 만, 미국엔 아주 좋다!. 중국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너무나 많이 이용 해먹었다” 며“그러니까 중국은 보 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 이라고‘경고’ 했다. 이어“나는 시진핑(習近平) 중 국 주석과 중국의 많은 친구에게 ‘만약 협상을 타결짓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떠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이 아 주 크게 피해 볼 것’ 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협상 성패 3∼4주내 판가름” 트럼프, 협상시한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성공할지 여 부를 앞으로 3∼4주일 내에 알게 될 것이라며 성공할 것이라는 느낌 이 든다고 1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백악관 만찬에서 스티 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주일 전 중 국에서 무역협상을 마치고 돌아왔 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 다. 그는“그(므누신 재무장관)가 막 중국에서 돌아왔다. 우리는 그 것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를 3 ∼4주일 내에 여러분들에게 알려 줄 것” 이라면서“하지만 나는 그것 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 ∼4주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에 가 한 관세의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 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그 시 점 이후 중국에서 출발하는 상품에 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품의 90% 정도가 선박으로 태평양을 건

너 미국으로 들어오는 만큼 관세의 실제 효력은 이송시간인 3주일 정 도 뒤에 발생하게 된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 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추가관세의 시한을 비슷한 시기로 설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국 재무부 장관은 류허 중국 부총 리에게 3∼4주일 안에 합의하지 않 으면 나머지 전체 중국 수입품인 3 천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관세 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은 2천억 달 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율 인상에 보복하기 위해 600억 달 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5∼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며 그 집행시기 를 3주 뒤인 오는 6월 1일로 설정했 다.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되지 않았다. 중국은 고위급 협상의 재개를 위해 미국 협상팀을 중국 베이징으 로 초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이란에“무슨 짓이든 한다면 엄청나게 고통받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이란을 향해“무슨 짓이든 한 다면 엄청나게 고통받을 것”이라 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면서‘이란과 전쟁 을 치르고 있는가. 정권 교체를 추 구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우리 는 이란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지켜볼 것” 이라며 이같이 밝 혔다. 이어“그들이 무슨 짓이든 한 다면 그것은 매우 큰 실수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란과 관련해 이런저 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아 랍에미리트(UAE)의 동부 영해 인 근에서 지난 12일 상선 4척이 사보 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 공격을 받은 일이 일어났다. 이번 일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 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이 병력을 대폭 증강,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 이다. 이란 정부는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이 미국의 이란핵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선언 1주년인 지난 8일 핵 합 의 의무이행 일부 중단을 선언, 핵 개발 재개를 시사하고 이에 미국이 ‘최대압박’기조를 내세워 광물 분 야에 대한 제재를 단행, 원유에 이 은 이란의 최대 자금줄 봉쇄에 나 서면서 양국간 강 대 강 대치가 심 화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러시아 방문 길에 첫날 일정이었던 모스크바 방문을 전격 취소하고 유 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브뤼셀 을 찾아 이란 문제에 대한 대응 방 안을 논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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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4, 2019

건강한 삶… 한방정보

[독자 시단(詩壇)]

봄이 오면 괴로운 꽃가루 알레르기

단오 소묘 이종길 <포트리 거주 독자>

봄만 오면 콧물, 재채기, 눈 가려 움 등으로 꽃이 피는 계절이 무섭 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다행인 것이 4월 중순까지 개나리가 활짝 피지 못하 게 봄 날씨가 쌀쌀해서 예년보다는 꽃들이 늦게 피어 꽃가루가 날리지 않아 알레르기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듯했으나, 지난주부터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 는 것 같습니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 르기 때문에 봄이 달갑지 않은 사 람들이 있습니다. 콧물, 코막힘, 재 채기, 눈 가려움, 눈 충혈 등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기 때 문입니다.

길게 땋은 검은머리 자색댕기 나부끼며 한번 더 솟구치면 구름도 잡을세라 그네 타는 큰 애기 꿈 나래 달고 너울너울 또야 모야 나오너라 마음은 간절해도 윷가치 제 멋대로 엎어지고 자빠지고 인간사 어디 다르랴 울다가 웃었다가 어랏차 힘 모으면 볏섬인들 무거울까 황소같이 비호같이 씨름판에 장사 났네 함성은 염원으로 풍년이여 오소서 넘치도록 오소서

조찬동 <한의사, 제세한의원 원장>

◆ 환절기와 꽃가루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콧 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기 도에서 기관지 후두 코 안까지) 증 상이나 눈 가려움, 눈 충혈, 눈물 등 눈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건조 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대 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 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마 스크를 써서 호흡기 점막이 꽃가루 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면과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에 신경 써 야만 합니다.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 우 작은 입자로 식물이 번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람을 타고 바다를 건널 수도 있고, 주위 에 식물이 없더라도 공기 중에 꽃 가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람에 날리어 공중에 날아다니 는 꽃가루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 이며, 이들이 주로 꽃가루 알레르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때문에 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 가려움, 눈 충혈 등 꽃가루 알 레르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는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면역성 저항력을 높여준다면 이러 한 증상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 만 아 니라, 곤충에 의해서 전해지는 반 복적으로 노출되면 알레르기를 일 으킬 수 있습니다. ◆ 문제는 면역력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외 에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 기관지 천식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 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행히 꽃 가루가 사라지면 2-3주에 걸쳐 증 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꽃가루는 대기 중에 바람, 비, 천둥, 폭풍, 습 기 등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황사먼지, 배기가스 등 대 기오염물질과 결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 속에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느 제 한된 사람들만이 알레르기 증상으 로 고생하는지 억울하기도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바로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면역성 저항 력을 높여준다면 이러한 증상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이 없어지 기도 합니다. ◆ 자연 치유법 한의학‘효험’ 꽃가루 알레르기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꽃가루에 의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수 년 동안 고생하는 수험생 학생들은 막대한 지장을 주어 학교성적이 부 진해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영향를 주어 본의아니게 삶의 질을 떨어뜨 리는 경우를 주위에서 볼 수 있습 니다.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식사를 같이 해야 되는데 쉴 새 없이 흘러 내리는 콧물 때문에 자리를 회피해 야 하는 경우 직장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사회성 결여도 종종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담 및 면 역치료 약물치료 요법 등으로 시도 해보아도 해마다 늘어나는 알레르 기 증상 때문에 고생하며 환자분들 을 위해서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완 치되어 학생이나 직장인들이나 삶 의 질을 높여 새로운 삶을 개선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침 치료와 한약으로 각자에게 맞는 치료방법으로 면역성을 강화 해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스스 로 치료하는 자연 치유법 한의학으 로 각종 알레르기 증상에서 벗어나 시길 바랍니다. △제세한의원 주소: 147-37 41 Ave Flushing NY 11355 △전화: 718-358-8378


2019년 5월 1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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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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