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5, 2019
<제42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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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16강 간다” ‘에이스’지소연“우리는 잃을게 없다”
지소연
“우리는 잃을 것 없는 도전자 입장이잖아요.”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국내 최종소집에 합류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 타 지소연(28·첼시)은 여느 때처럼 거침이 없었 다. 지소연은 소속팀 시
즌 일정을 마치고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본격적으 로 합류해“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2면에 계속>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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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WEDNESDAY, MAY 15, 2019
손흥민, UCL 결승 출격 준비 완료 “우승 실패하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
앙투안 그리즈만
바르사의 그리즈만, 레알의 아자르
라리가‘새로운 시대’가 눈앞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기대 받는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에 덴 아자르고, 둘의 행선지는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유 력하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엘 클라시코’ 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마드리 드를 떠날 거라고 공언했다. 아틀 레티코는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리즈만이 이적 요청을 했다고 공 식적으로 밝혔다. 그리즈만은 영상 에 직접 출연해“새로운 경험, 새로 운 도전을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 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내가 원하 는 게 이거라고 믿는다” 며 팬들에 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하 다. 바르셀로나는 1억 2,500만 유로 (약 1,668억 원) 안팎으로 알려진 그리즈만의 이적 허용 조항을 발동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가 디언’ 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매체 가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을 기 정사실화했다. 1년 전에도 바르셀 로나가 그리즈만에게 접근했으나, 당시 그리즈만은‘결단’ 이라는 제 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적 여부 를 공개하는‘쇼’ 를 벌여가며 아틀 레티코에 남은 바 있다. 그리즈만에 앞서 아자르의 레알 행 역시 사실상 확정된 것처럼 다 뤄지고 있었다. 아자르는 올해 초 부터 첼시를 떠날 뜻을 조금씩 내 비쳐 왔으며, 마우리치오 사리 첼 시 감독도 아자르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붙잡기 힘들다는 걸 암시해 왔다. 이달 안에 아자르의 레알행
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를 축구계의 양대 최고 스타라고 할 때, 그리즈만과 아자 르는 네이마르 등과 함께 바로 다 음 수준으로 지목돼 온 선수들이 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전성 기를 이끌며 메시, 호날두에게 대 항해 왔으며‘2018 러시아월드컵’ 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이미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 광을 맛봤다. 아자르는 개인 기량 이 가장 빛나는 2선에서 매 경기 상 대 수비를 부수며 역량을 입증해 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파트너가, 레알은 유벤투스로 간 호날두의 후 계자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믿 을 만한 공격수가 루이스 수아레스 한 명뿐인 가운데 기량 하락이 눈 에 보였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전술에 잘 적응한다면 메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레알은 이번 시 즌 심각한 경기력 난조를 겪었고, 당장 팀을 이끌 슈퍼스타 공격자원 으로 아자르를 택했다. 두 선수 모두 28세다. 더 성장할 여지는 없고, 전성기 기량을 마음 껏 발휘해야 할 나이다. 예정대로 라면 다음 시즌‘엘 클라시코’는 완전히 새로운 선수들이 격돌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 로나는 이미 아약스의 스타 미드필 더 프렝키 더용 영입도 확정했다. 레알은 모든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 인 보강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 기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손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불타올랐으면… 리버풀 강하지만, 준비할 시간 많다” 지였다. 손흥민은“팬들이 주는 상을 받 는 것은 놀랍고 감사한 일” 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잘해준 팀 동료들 모두가 이 상을 받을 자 격이 있다” 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 로 UCL 결승에 출전했던 박지성 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시즌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21골)에 1골이 부족한 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버풀 을 상대로 개인 기록 경신에 도전 한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 랜드·맨시티)와의 UCL 8강 1, 2
차전에서 3골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왕좌를 차지한 맨시티는 손흥민의 맹활약을 제어하지 못하고 UCL에 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1차 전에서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결 장했다.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그 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 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팀의 결승 진출 에 기여했다. 결승 상대인 리버풀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맨시티에 밀려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내내 1패만을 기
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1-2로 졌다. 손흥민은“승패에 관해서는 미 리 얘기하고 싶지 않다” 며“이 중 요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매 우 큰 의미가 있겠지만, 우승에 실 패한다면 아주 오랫동안 고통스러 울 것” 이라며“리버풀은 강팀이기 에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가 중요하다” 고 밝혔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CL 결승 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부활한 우즈,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도 의욕 매킬로이는“아일랜드 대표로 올림픽 출전 기대”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4· 미국)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을 내보였다. 중국, 호주 등을 오간 그는“(손)흥 우즈는 14일 뉴욕주 파밍데일에 민이가 작년에‘지구 한 바퀴를 돌 서 열린 제101회 PGA 챔피언십 공 았다’ 던데, 저도 같이 돈 것 같다. 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대한 질 오빠들이 무릎 아프다고 하는 게 문을 받고“아직 올림픽에 나가본 괜한 소리가 아닌 것 같다” 며 강행 적이 없어서 출전하게 되면 좋을 군의 피로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것 같다” 며“지금 나이로 보면 기회 하지만“아픈 것보다 A매치 하 가 많을 것 같지는 않다” 고 답했다. 는 게 더 좋아서 즐겁게 했다” 면서 우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회복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빨리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세계 랭킹 6위인 우즈는 이번 대표팀에서 지소연의 역할 “대표팀에 뽑힌다면 매우 기쁜 일 은 단순한 그라운드 위‘에이스’ 이 될 것” 이라며“앞으로 상황에 따 이상이다. 라 출전 대회 수를 늘릴 수도 있다”
‘에이스’지소연“우리는 잃을 것 없다… 여자월드컵 16강 간다” <B1면에서 계속>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해 54골 을 폭발, 한국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지소연은 이 번에도‘윤덕여호’ 의 에이스로 어 깨가 무겁다. 소속팀에서 이번 시즌 리그는 물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까지 주축 선수로 쉴 새 없이 경 기를 소화하고 돌아오자마자 월드 컵 준비에 나서는 상황이다. A매치 때도 빠지지 않고 한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UCL) 결승을 앞둔 손흥민 (토트넘)은 자신감이 충만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이브닝스탠 다드’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UCL 결승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 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14일 보도했 다. 손흥민은“휴식을 취하며 리버 풀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 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며“UCL 결승 무대에서 뛰게 돼 최고의 기분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모든 볼 터치와 모든 순간 에서 준비돼있도록 훈련해야 한 다” 며“그날 경기에서 불타올랐으 면 좋겠다” 고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에버턴과 리그 최종 전을 치른 토트넘은 3주간의 휴식 후 리버풀과 격돌한다. 손흥민은 동료들보다 휴식시간 이 조금 더 길었다. 앞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를 밀쳐 넘어뜨리는 반칙으로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에버 턴전에 결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50m 질주한 뒤 터뜨린‘원더골’ 을 시작 으로 18경기에서 14골을 몰아쳤다. 토트넘 팬클럽이 선정한 이번 시즌‘최고의 선수’ 와‘최고의 골 (첼시전 골)’ 도 모두 손흥민의 차
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랭킹에 의해 출전 자격이 정해지는 만큼 랭킹을 올리기 위해 출전 대회를 늘릴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4월‘명인 열전’ 으로 불리는 마 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 한다. 그는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는 나가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됐다” 며“몸이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하면 샘 스니드(미국)의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 통산 82승과 같아지는 그는 2013년 3월 이후 약 6년 만에 세계 1위가 될 수도 있다. 또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5회) 과도 타이가 되고, 잭 니클라우스 (미국)의 메이저 18승 기록 간격 역 시 2승 차로 좁힌다. 우즈는 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하다가 음 주 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남성 니컬러스 임스버거에 대해서도 입 장을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임 스버거의 부모가“아들 사고에는 우즈의 책임이 있다” 며 의료 및 장 례비, 손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소 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우즈는“닉의 사고는 매우 슬픈
일” 이라며“비극적인 사고에 닉과 그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 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 록 허가를 받은 존 댈리(미국)에 대 해서는“나는 부러진 다리로 걸어 다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 다. 우즈가 말한 상황은 2008년 US 오픈으로 우즈는 당시 우승을 차지 한 직후 무릎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영국보 다는 아일랜드 대표로 나갈 가능성 이 더 크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나가지 않았던 매킬로이는“올림픽에 아일 랜드를 대표해 나갈 수 있다면 기 쁜 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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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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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최상’류현진
FA 시장 경쟁자 사이에서도‘으뜸’
올 시즌이 지나면 FA가 되는 LA 다저스 류현진. FA 시장에 나 설 수 있는 선발투수들 가운데 류 현진의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LA 다저스 류현진은 올해 커리 어하이를 노리며 달리고 있다. 시 즌 초반인 현재 8경기에 선발 등판 했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 록하고 있다. rWAR([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가 제공하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 리 기여)] 1.7로 내셔널리그 선발투 수들 가운데 9위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많은 선발투수가 시장으로 나올 예정이 다. 옵트아웃 요건을 갖추는 선수 도 많다. 그들 가운데서도 류현진 성적은 단연 으뜸이다. 최근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 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워싱턴 내 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2020년부터 옵트아웃 자격이 생긴 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9경기 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63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05를 기록하고 있다. rWAR은 류현진보 다 앞선 1.9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크 아리 에타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
하이파이브하는 커리(오른쪽)와 톰프슨
아웃이 가능하다. 아리에타 페이스 도 나쁘지 않다. 8경기에 선발로 나 섰고 4승 3패 평균자책점 3.78 WHIP 1.32를 기록하고 있다. rWAR 1.1이다. 시카고 컵스 베테랑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가 된다. 해멀스는 현재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3.08로 빼어나다. rWAR 1.2다. 해멀스 팀 동료인 일 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후 옵트아웃 자격을 얻는다. 다르빗슈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다. 보스턴 레드삭스 릭 포셀로 역
시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 201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투구 능력을 보여줬던 그는 현재 3승 3패 평균 자책점 5.15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 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도 올해까 끝나면 FA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 가운데 최연소로‘나이 경 쟁력’ 에서 한발 앞선 콜은 올해 4 승 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FA 시장 흐름은 선수에 게 좋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매물로 나온 댈러스 카이클은 여전 히 소속팀이 없다. FA 시장 접근
전략과 선수 성적, 건강 상태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의 과제는 건강 이다. 늘‘아프지 않으면 최고’ 라 는 수식어가 붙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치기는 했지만, 이탈 기간 이 길지 않았다. 이후 빼어난 투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었을 때 많게는 35경기, 적어도 30경기 정도를 나선다. 시즌 약 ⅓지점을 바라보고 있는 류현진이 현재 페이 스를 꾸준히 이어가 시장에서도 좋 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에 관심 이 쏠린다.
벌써 사이영상? FA 대박? 류현진, 투구수 관리가 중요하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 LA 다저스)이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의 유력한 수상후보로 인 정받았다. 역대급 피칭으로 찬란한 봄을 보내고 있는 데 따른 최고의 찬사다. 또 아직 5월임에도 시즌 후 의 최대관심사인 프리에이전트 (FA) 계약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 전미야구기자협 회(BBWAA)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시즌 첫 사이영상 예비투표 결 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루 이 카스티요(57.3%·신시내티 레 즈), 크리스 패댁(56.1%·샌디에이 고 파드리스)에 이어 류현진이 45.6%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저스틴 벌랜더 (79.6%·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베리오스(28.3%·미네소타 트윈 스), 매튜 보이드(26.5%·디트로이 트 타이거즈)가 1~3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8경기에서 5 승1패, 평균자책점(ERA) 1.72로 에 이스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데 따 른 현지 기자들의 후한 평가다. 특 히 5월 3경기에선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2승, ERA 0.36으로 더욱 맹 위를 떨치자, 이에 걸맞게 언론 보 도와 평가 또한 칭찬 일색으로 장 식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미국 야구통계전 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류현진 은 올 겨울 다년계약을 맺고자 할 것이다. 인센티브나 옵션 등을 고
려하면 계약구조가 복잡할 수 있 다” 며 지난 시즌 후 뉴욕 양키스와 2+1년 총액 5100만 달러(약 606억 원)에 계약한 FA 좌완투수 JA 햅 과 같은 규모의 계약을 예상했다. 류현진의 부상전력이 그 근거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근 위 축된 현실을 반영한 측면이 적지 않지만, 아직은 섣부른 예측에 불 과하고 류현진을 응원하는 국내 팬 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다. 계 약기간이 짧은 데다 금액 역시 1790 만 달러인 류현진의 올해 연봉에 비춰보면 만족스럽지 않다. 분명히 MLB닷컴의 보도는 반 갑고, 팬그래프닷컴의 전망은 아쉽
다. 그러나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 다. 그 대신 중요한 사실 하나를 잊 지 않으면 된다. 사이영상을 거머 쥐고, FA 대박을 터트리려면 지금 의 기세를 살려 시즌을 건강하게 마쳐야 한다. 투수의 어깨는 고무 줄이 아니다. 쓰면 쓸수록 닳는다. 부상 악재 를 피해 시즌 끝까지 성공적으로 완주하려면 다른 무엇보다 투구수 관리가 필수다. 다행히 류현진은 올 시즌 효과 적인 피칭을 거듭하고 있다. 52.1이 닝 동안 총 716구를 던졌다. 이닝당으로는 13.68개다. 규정이 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15
일 현재 이닝당 최소 투구수 1위다. 2위는 14.01개의 요니 치리노스(탬 파베이 레이스). ERA 2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 1위(0.73), 볼넷 대비 삼진(K/BB) 1위(18.00)를 기 록 중인 류현진의 피칭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지표다. 어깨 수술과 팔꿈치 통증을 모두 경험한 바 있 는 류현진이기 때문이다. 긴 이닝 을 책임지면서도 추가적인 부상 없 이 시즌 끝까지 역투하려면 투구수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편 류현진은 19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릴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시즌 6승 및 4연승에 도전한다.
커리·톰프슨 62점 합작 GSW, 콘퍼런스 파이널서 기선제압 미국프로 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콘퍼런스 파 이널 1차전을 승리로 장식 했다. 골든스테 이트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 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 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홈경기 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에 116-94로 이겼다.
36점 올린 포틀랜드 가드 콤비 릴라드·맥컬럼에 판정승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골든스 테이트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올스타 가드진 대결’ 로 관심을 모았던 1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의 스테픈 커리-클레이 톰프슨 콤 비가 포틀랜드의 데이미언 릴라 드-C.J 맥컬럼 듀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9개를 포함 해 36점을 터뜨렸고, 톰프슨도 26
MLB 하퍼 끝없는 부진…“필라델피아와 허니문 끝난 듯”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브라이 스 하퍼의 허니문은 공식적으로 끝 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 미국프 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초대 형 계약을 맺고도 심각한 타격 부 진에 빠진 하퍼를 둘러싼 불편한 기류를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자유 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하퍼 는 필라델피아와 역대 최대 규모인 13년 3억3천만 달러(약 3천709억원) 에 계약해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 필라델피아 팬들은 하
퍼가 등장할 때마다 환호와 기대 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퍼도 처음에는 몸값에 부응했 다. 그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 은 첫 5경기에서 타율 0.500에 3홈 런 5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만 당했고 볼넷 7개를 골라냈다. 하지만 시즌의 약 4분의 1을 보 낸 하퍼의 모습은 달라졌다. 하퍼는 41경기에서 타율 0.219 7 홈런 25타점 25득점 등으로 부진하 다. 볼넷은 33개, 삼진은 56개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하퍼가 시즌 초반 40경기에서 이보다 낮은
타율, 이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고 MLB닷컴은 지적했 다. 그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 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쳐 3경 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퍼는 14일 브루어스전에서 슈 퍼 다이빙 캐치로 역전을 막고 7-4 승리의 발판을 놓았지만, 타격 부진 까지 만회할 수는 없었다. 이 경기 에서 하퍼는 삼진만 3개 당하면서 선발 출전한 타자 중 유일하게 안 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점을 올렸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각각 19점, 17점에 머물렀다. 3쿼터를 77-71로 앞선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퀸 쿡 과 톰프슨의 외곽 포를 앞세워 점 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5분 2초 를 남겨두고 릴라드가 먼 거리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어 88-97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톰프슨과 커리에게 잇 따라 점수를 내줘 다시 격차가 벌 어졌고,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득점 에 가세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승기 를 굳혔다.
하퍼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멀 티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들어 메 이저리그에서 이 보다 자주 멀티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케 번 루니의 쐐기 덩크로 111-94가 되자 포틀랜드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공격의 핵심인 케빈 듀랜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거둔 골 든스테이트는‘리그 3연패’를 향 해 순항했다. 스테픈 커리와의‘형제 대결’ 로 관심을 모았던 포틀랜드의 세스 커 리는 맹활약한 형과 달리 3점으로 부진했다.
삼진을 당한 선수는 없다. 하퍼는 워싱턴에서도 자주 슬럼 프에 빠지고 기복을 보였지만, 거액 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부진을 지 켜보는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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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15, 2019
지구촌화제
2019년 5월 15일(수요일)
“미국은 배송전쟁 중” 아마존 이어 월마트도‘24시간내’배송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아마존에 이어‘하루 배 송’ (One-day shipping)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미국 유통업계의 배송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월마트가 14일부터 미국 피닉스 와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주문 후
월마트는 며칠 내로 사우스캐롤 라이나주에도 서비스를 실시할 계 획이며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75%가 하루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앞서 지난달 25일 아마존은 프 라임 회원을 상대로 하루 안에 물 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2분기 에만 8억 달러(약 9천511억원)를 투 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하루 배송은 연간 119
35달러 이상 구매고객에 무료 배송…서비스 확대 예정 하루, 즉‘24시간 내’무료로 배송 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블룸 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하루 배송 서비스는 세탁세제, 장난감, 전자기기 등 가장 많이 팔 리는 22만개 상품을 대상으로 제공 되며 신선상품과 냉동상품은 해당 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는 35달러 이상 구 매한 고객을 상대로 제공된다.
부문 대표는“우리는 더이상 택배 회사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며“이것이 여러 곳에서 여러 개의 박스로 배송돼 비용이 많이 드는 온라인 주문과 다른 점” 이라고 말 했다. 월마트의 이런 행보는 라이벌인 아마존에 쇼핑 시장의 주도권을 빼 앗기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달러의 연회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 만 최소 구매액 조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 하루 배송 서비스는 35 달러 이상 구매 조건이 있는 대신 별도의 회비 없이도 이용할 수 있 다. 월마트는 2017년 1월부터 35달 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 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中 아빠, 헬기 타고 딸 학교 갔다가 부 과시 논란 중국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딸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한 아버지가 재 력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헬 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천모 씨는 최근 헬기를 따고 딸이 다니는 베이징 하이뎬 구의 펑단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그가 탄 헬기가 이 초등학교 운 동장에 착륙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 상은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유포돼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천 씨는“과학기술 축제를 하는 학교 측이 나에게 부탁해 헬기를 타고 학교를 방문한 것” 이라며“헬 리콥터가 어떻게 비행하는지를 설 명하면 아이들이 중력의 법칙을 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만서 치마 입은 남성들이 거리 활보 까닭은? 오는 24일 의회서 동성결혼 특별법안 통과 여부 결정
대만에서 전 연령의 남성들이 치마를 입고 거리에 모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전했다. 이는 동성 간의 혼인 합법화를 위한 특별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 고 성 고정관념을 깨고 이번 법안 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 의 일부다. 대만 입법원(의회)은 오는 17일 토의를 거쳐 24일 동성결혼 특별법 안의 표결을 진행한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면 대만은 아시아에서 처음 동성결혼을 허용 한 국가가 된다. 치마를 입은 남성들이 거리로 모이면서 이를 응원하는 한 페이스 북 그룹은 쇄도하는‘인증샷’ 으로 ‘핫 플레이스’ 가 되기도 했다. 최근 대만국립대와 신타이베이 의 반차오 고등학교에서는 남성들 이 치마를 입고 활보하는‘특별한’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반차오 고등학교의 라이췬진 교 장은 페이스북에“우리는 성 고정 관념을 깨기를 원하고 기질의 차이 를 존중한다. 우리의 치마 입기 팀 에 합류하라” 며 행사 참여를 독려 했다. 대만의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은 1990년대부터 동성결혼 허용을 요 구해왔다. 특히 동성결혼 허용을 주장해온
치마 입은 대만 남학생들(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2016년 5 월 집권하면서 이러한 요구도 고조 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만 최고법 원은 2017년 5월 동성결혼을 금지 한 민법의 혼인 규정을 위헌으로 결정하고 2년 내 관련 법을 수정 또 는 제정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만은 지난해 11월 국민 투표를 진행해 민법 외 다른 방식 으로 동성 간의 공동생활을 보장해 야 한다는 항목을 통과시켰고, 행 정원은 지난 2월 동성결혼 특별법 제정안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대만의 LGBT(성 소수 자) 사회 내에서 불안감이 높아지 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타이완 포 커스’ 가 전했다. 입법원 논의 과정에서 행정원의 원안이 권리와 보호 수준 면에서
골란고원 희귀독수리 절반 폐사 헬기를 타고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나타난 중국 학부모
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천 씨의 발언에도 불구 하고 중국 소셜미디어 내에서는 그 를 비판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한 중국 누리꾼은“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상상력을
경찰‘독극물 중독’조사
키울 수 없게 하는 것은 바로 가난” 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아이들이 헬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을 제 공한 것이라며 천 씨를 옹호한 의 견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英 바닷가 쓰레기 수거해보니…코카콜라·펩시 포장 가장 많아 영국 바닷가와 강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포장재 쓰레기는 코카 콜라와 펩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 다. 14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자선단체인‘오물에 반대하는 서 퍼들’ (Surfers Against Sewage· SAS)은 지난달 해변과 강둑 등 229 곳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 다. 4만5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 여해 4만9천점의 포장 쓰레기를 수 거했다. 이중 브랜드 식별이 가능한 2만 점을 분석한 결과 코카콜라 제품 포장재가 전체의 15.5%로 가장 많 았다. 이어 코카콜라의 라이벌인 펩시 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가 10.3%
로 뒤를 이었다. 오레오, 리츠 등 유명 과자를 생 산하는 제과회사 몬델리즈(6.8%), 맥도날드(6%), 스위스 유력 식품 기업 네슬레(5.5%) 등의 순이었다. 절반 이상의 쓰레기가 이들을 포함한 10개 식음료기업이 생산한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S는“이번 조사 결과는 대기 업들이 플라스틱 및 포장재 오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서“불과 10개 기업이 전체 포장재 오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들 기업은 사업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고 지적했다. SAS는 구체적으로 기업들이 포장재를 덜 사용하는 한편,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더 많
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S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영 국 환경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현재 기업들이 포장재 처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액 부담 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수렴을 진행 하고 있다. 현재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포장재 쓰레기 처분 비용의 10% 미만, 연간 1억 파운드(약 1천540억 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나머지 90%는 주민세나 다른 세금 등을 통해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기업 부담분을 연간 5 천만∼1억 파운드(약 7천700억∼1 조5천40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B5
독극물을 먹고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골란고원의 그리폰 독수리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영토분쟁 지역인 골란고원에서 희귀 독수리 가 떼죽음했다.
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인근 베두 인 마을에 붙잡혀있던 3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BBC방송이 13일 보도
최소한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3분의 2가 이성 간 결합만을 결혼 으로 인정한 현행 민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동성결혼은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차이잉원 총통에게도 풀 어야 할 과제다. 차이 총통은 지난 주말 한 학교 행사에 참석해“스코틀랜드 남자 들도 치마를 입는데 왜 대만 남자 는 할 수 없는가?”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지지하는 움직임은 옆 나라 중국으로도 이어졌지만, 일부 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나 는 LGBT를 지지하지 않는다’등 의 글을 올리며 반대했다.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 다. 현지 매체는 용의자가 독수리와 같은 포식 동물을 죽이기 위해 소 의 사체에 독극물을 뿌린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고 살충제를 뿌렸다 는 보도도 나왔다. 인근에서는 여우 한 마리와 자 칼 두 마리도 죽은 채 발견됐다. 이스라엘 자연·공원청 (INPA)은 독극물에 중독된 독수 리 두 마리를 구조해 야생동물 병 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그중 한 마리의 상태가“상당히 호전됐 다” 며, 곧 야생으로 되돌려보낼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령 골란고원 당국은 최 근 급격하게 줄어든 이 지역의 독 수리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 해왔다. 골란고원의 독수리 개체 수는 지난 1998년 130마리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0여 마리만 남은 상태였 다.
현지 언론“30대 용의자 소 사체에 독극물 뿌렸다” 경찰은 골란고원에 서식하는 이 희귀독수리 개체 수의 절반 가까이 를 폐사시킨 이번 사건이 독극물 중독에 의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골란고원에 남 아있는 그리폰 독수리 20마리 중 8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독수리 사채 8마리를 발견한 뒤 수사에 나 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 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독 수리들이 독이 묻은 먹이를 섭취할
대부분의 독수리는 농부들이 야 생동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 해 놓은 독극물에 희생됐다. INPA의 샤울 골드스타인 국장 은 이번에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독살당해 전체 개체 수에‘치명타’ 를 입혔다고 안타까워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스마트폰·게임기 사줘야 할까
WEDNESDAY, MAY 15, 2019
편두통, 임신과 태아에 부정적 영향
가장 큰 걱정은 아이‘눈 건강’ 어린이날 선물로 스마트폰이나 PC, 휴대용 게임기를 사달라는 아 이들이 많다. 부모들은 이런 디지 털기기가 건강에 미치는 여러 부작 용을 알면서도 아이의 요구를 거절 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눈 건강 측면에서만 보 자면, 아이들이 과도하게 이들 기 기에 집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 스마트폰 작은 글씨에 나빠 지는 눈‘가성근시’ 스마트폰 등의 화면으로 작은 글씨를 보는 아이 중 눈이 나빠졌 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시 력검사를 해보면 근시가 상당수다.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 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것 으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 하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평소보 다 아이가 TV 앞에 바싹 다가가 시 청하거나,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 나, 공부하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 습이 보인다면 근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근시는 ‘가성근시’ 라고 해서 일반적인 근 시와 다를 수 있다. 가성근시는 독서, 컴퓨터게임, 유튜브 시청 등 근거리 작업을 오 래 할 때 눈의 피로와 함께 찾아오 는 일시적인 근시 현상으로, 주로 초등학생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까
이 볼 때 쓰는 눈의 조절근을 과도 하게 사용함으로써 조절근에 경련 이 와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 같은 가성근시는 스마트폰을 끊고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면 정 상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아이가 근시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바로 안경을 맞출 게 아니라 가성근시는 아닌지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볼 필 요가 있다.
들이 학교에 가면 수업시간에 칠판 의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 는데, 시력검사를 해보면‘약시’ 인 경우가 많다. 근시와 마찬가지로 약시도 주의 가 필요하다. 테니스 선수 정현도 어릴 때 앓 은 것으로 알려진 약시는 정밀검사 에서는 각막이나 시신경 등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표 검
는 쉽게 알 수 있어 조기 발견이 가 능하다.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한 물체를 향하지 못하는 경우로, 한 눈의 눈동자가 제 위치에 있지 않 게 된다. 한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 사시,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 위로 몰리는 상사시가 있다. 만약 사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스마트폰 끊으면 정상회복‘가성근시’,안경착용 주의해야 칠판 글씨 안 보이는‘약시’,꾀병으로 오인하기도 가성근시인 아이가 자칫 잘못된 도수로 안경을 착용할 경우, 시력 이 그 상태로 고정돼 영구적인 근 시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박인기 교 수는“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 더라도 하루 1시간 이내로 사용토 록 하고, 사용 후에는 충분한 휴식 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면서“책을 볼 때도 밝은 조명 아래서 보도록 함으로써 조절근이 피로하지 않게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칠판 글씨가 안 보여요”꾀 병인 줄 알았는데‘약시’ 평소 집에서 TV를 볼 때 눈을 찌푸리거나, 사진을 찍을 때 고개 를 숙인 채 눈을 치켜들고 째려보 듯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
사에서는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 한다. 단,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눈 이상 차이가 나고, 안경을 써도 시 위치가 완성되지 않아 정상임에도 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 사시처럼 보일 수 있다. 다. 사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 약시의 치료 원리는 의외로 간 며 만 8세 이후에 발견하면 교정이 단하다. 약시환자는 약시가 있는 어려워져 심각한 시력장애 위험에 눈을 쓰지 않고 약시가 없는 눈만 빠지기도 한다. 으로 사물을 보려 하기 때문에 약 약시의 주요 원인은 양쪽 눈의 시가 있는 눈을 쓰도록 하는 게 치 시력이 같지 않은 부동시(짝눈)와 료의 핵심이다. 8세 이전에 발견해 사시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아의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95%에 달한 TV, 스마트폰, PC 이용률이 증가 다. 하고 조기교육이 늘어나면서 눈에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무리를 주는 환경에 쉽게 노출된 “아이의 한쪽 눈을 가리고 관찰했 게 결과적으로 소아약시를 증가시 을 때 아이가 눈가리개를 떼거나 키는 것으로 추정한다 눈가리개 주변으로 보려고 한다든 부동시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 지, 눈앞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따 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경우 부모 라 보지 못하면 약시를 의심하고 가 발견하기 쉽지 않다. 반면 사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고혈압 직장인, 스트레스·수면 장애 가벼이 보지 말아야” 독일 뮌헨공대 의료 연구진“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배↑”경고 요즘 직장인의 대략 3분의 1은 가볍든 중하든 고혈압 증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심리적 요 인의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고혈압 증세가 있는 직 장인이 업무 스트레스에다 수면 장 애까지 겪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사 망할 위험이 3배로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업무 스트레스 및 수면 장애와 연계해, 고혈압 직장 인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연구 한 건 처음이다. 유럽심장학회(ESC)가 온라인 (eurekalert.org)에 배포한 보도자 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독일 뮌 헨 공과대학의 카를-하인츠 라트 비히 정신신체의학 (Psychosomatic Medicine) 교수 팀이 주도했고, 연구보고서는 ESC 가 발간하는‘유럽 예방심장학 저 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에 실렸 다. 연구팀은 고혈압 증세는 있지 만,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은 없는
만 25~65세 직장인 1천959명을 평 모두 가진 고혈압 직장인의 심혈관 균 18년간 추적 관찰했다. 질환 사망‘절대 위험(absolute 먼저 업무 스트레스와 수면 장 risk)’ 은 1천 인년(person years)당 애를 모두 가진 사람은 둘 다 없는 7.13이었다. 이에 비교해 업무 스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레스가 없고 밤잠도 잘 자는 직장 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은 1천 인년당 3.05로 43%에 불 둘 다 없는 경우와 비교할 때, 수 과했다. 면 장애만 가진 사람의 심혈관질환 아울러 수면 결핍의 절대 위험 사망 위험은 1.8배로, 업무 스트레 (1천 인년당 5.95)이 업무 스트레스 스만 가진 사람(1.6배)보다 높았다. (1천 인년당 4.99)보다 20% 가까이 관찰 대상 인원과 기간의 차이 높았다. 를 반영한‘절대 위험(absolute 이 연구에서 업무 스트레스가 risk)’ 을 봐도 이런 추세는 달라지 ‘할 일은 많은데, 스스로 결정할 권 지 않았다. 한이 없는’상태로 정의된 것도 주 업무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목된다.
라트비히 교수는“업무 수요가 많더라도 상황을 통제할 권한을 갖 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면서“하지만 덫에 걸린 것처럼 압 박이 큰 상황에서 이를 바꿀 힘이 없다면 건강에 매우 해롭다” 고말 했다. 이번 연구에서 수면 장애는, 밤 에 잠이 들어 숙면을 유지하기 어 렵거나, 둘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잘 안 되는 경우를 말한다. 라트비히 교수는“업무 스트레 스가 심한 직장인이 가장 흔하게 겪는 문제가 자주 잠에서 깬다는 것” 이라면서“새벽 4시께 화장실에 가려고 깼다가 침대로 돌아와도 직 장 일을 곱씹으며 다시 잠들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그는“직장 일로 심신이 힘든 어 느 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는 게 아니다” 라면서“심한 업 무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에 다년간 시달리다가 에너지의 샘이 말라붙 어 어느 날 갑자기 요절하는 위험 을 보여준 것” 이라고 강조했다.
편두통이 임신과 태아에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편두통이 임신과 태아에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병원 임상역학연구실의 닐스 스카 요 박사 연구팀이 편두통이 있는 여성 2만2천841명과 편두통이 없 는 여성 22만8천324명의 임신과 출 산에 관한 7년간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이 보도했다. 우선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없 는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10%, 조 산율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연구팀은 밝혔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또 임신 중독증인 자간전증 위험이 40%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 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 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 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이다. 편두통은 태어난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호흡곤란 증후군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과 열성 경련(febrile seizure) 발생 빈도가 높았다. 그러나 편두통을 치료해도 이 러한 여러 가지 위험은 낮아지지 않았다. 이는 이러한 위험들이 편두통 치료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제 품명: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의 영향이 아니고 편두통 자체의 생물학적 문제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 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두통학회 (American Headache Society) 학술지‘두통’ (Headache) 최신호 에 실렸다.
“공복에‘케톤뇨’나왔다면 당뇨병 위험 37% 낮아” 공복 상태에서‘케톤뇨’가 나 오는 경우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 호 교수와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 조남한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공동 연 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서 케톤뇨가 나오는 경우 그렇지 않 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톤은 지방산이 분해되는 과
성인 8천703명 12년 추적 관찰 결과 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간헐적 단식이나 탄수화물 제한 식이요법, 장시간 격렬한 운동이 체내 케톤 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케톤뇨는 소변에 이런 케톤이 섞여나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GES)을 토대로 당뇨병이 없는 40∼69세 8 천70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195명 (2.2%)이 8시간 공복 상태에서 케 톤뇨를 보였다. 이후 케톤뇨 검출 그룹과 케톤 뇨 비검출 그룹을 나이와 성별, 체 질량지수 등 당뇨병 위험요소를
보정해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케톤뇨 검출 그룹의 당 뇨병 발생 위험이 케톤뇨 비검출 그룹보다 37% 낮게 평가됐다. 이 교수는“정상인에서 공복 케 톤뇨가 나오는 경우 당뇨병 예방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며“이는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수 화물 식이, 자연적 케톤뇨 등과 당 뇨병 간의 연관성을 연구해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연 구학회 공식학술지‘당뇨병학’ (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됐 다.
패션정보
2019년 5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패션계는 형광‘홀릭’ …무채색과‘찰떡궁합’ ‘퓨트로’ 에 힘입어 명품부터 열광…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출시 잇따라 이른바‘네온컬러’ 로 불리는 형 광색이 올해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 다.‘튀는’색상도 꺼리지 않고 과 감하게 선택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최근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 전방위로 영역 을 확대하고 있다. ◆ 올해 대세는 형광…’퓨트로’ 트렌드 영향 명품업계는 형광을 일찌감치 올 해 대세를 이룰 색상으로 점찍고 지난 시즌부터 관련 상품을 선보였 다. 프라다와 알렉산더왕, 발렌시아 가, 발맹, 마르니, 모스키노, 캐롤리 나 헤레라 등이 대표적이다. 형광의 유행은 여성복에서 시작 돼 남성복으로 옮겨갔다. 베트멍과 MSGM 매튜 밀러, 팜 앤절스를 필두로 루이뷔통과 베르 사체,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도 정장과 티셔츠, 모자 등을 내놓으 며 유행에 안착했다. 패션업계는 1980년대를 풍미했 던 형광이 다시 유행 컬러로 복귀 한 이유를‘퓨트로’(Futro) 트렌 드’ 에서 찾는다. ‘퓨처’(Future)와 ‘레트로’ (Retro)의 합성어인 퓨트로는 과거 와 현재, 미래를 모두 초월한 패션 트렌드를 말한다. 과거에 유행한 색으로 미래의 감성을 담아낸다는 시도가 이런 형광 유행을 이끌었다 는 해석이다.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전통적인 패션 브랜들에게는 특히 형광이 매 력적인 선택이다. 한눈에 시선을 잡아끌 수 있는 생동감 있는 형광을 사용함으로써 고루한 느낌을 벗어버리고 신선하 고 발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덕분에 과거 신발과 액세 김영예 수석은 12일“여성복에서 서리 등에‘포인트 컬러’ 로 제한적 시작된 형광색 유행이 서서히 남성 으로 사용됐던 형광이 최근 의류 복으로 이동하면서 내년까지 열풍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승승장구 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들로 인해 형광색이 특히 색상 자체가 시원한 느낌 대중화되면서 30∼40대들도 관심 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로 접어들면 을 보이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 인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게 ◆ 검정·흰색·네이비·카키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등에 코디…”액세서리로 시작해보 LF패션 헤지스남성 디자인실 라”
형광 프린트 티셔츠나 아우터 등 한가지 의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형광은 검정, 흰색, 네이비 등 무 채색과 잘 어울린다. 색상 조합에 자신이 없다면 무채색의 겉옷이나 아우터를 입고, 그 안에 형광색 티 셔츠나 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방법 이다. 이런 방법은 형광색을 더욱 돋보이게 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형광과 잘 어울리는 또 다른 색 상은 카키이다. 패션 관계자들은 “두 색깔을 매치하면 올해 트렌드 를 완전히 섭렵할 수 있다” 고 말했 다. 다만 형광색은 몸에 딱 붙는 슬 림핏보다는 넉넉한 오버핏으로 입 어야 멋스럽다고 이들은 말했다. ◆ 국내 브랜드들도 의류·신발 ·양말‘속속’출시 국내 패션업계도 형광색으로 눈 을 돌리면서 형광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여름 시즌을 겨냥해 타미 진스와 톰그레이하운드에서 각각 형광 티셔츠와 양말 세트를 출시했다. LF패션은 앳코너와 헤지스 남 성에서 각각 티셔츠와 린넨 혼방 바지, 반바지 등을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이미 디 자이너 브랜드‘준지’ 를 통해 지난 해 6월‘봄여름 시즌 파리컬렉션’ 에서 형광을 브랜드 대표색으로 내 세운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미국 TV 프로그램인‘SNL’ 에 신고 출 연한 준지의‘청키 힐 레이스업 스 와‘레몬 러버솔 로우 스니 그러나 어디에서나 튀는 형광을 ‘초급자’는 가방이나 신발, 모자, 니커즈’ 는 형광색 열풍에 힘입어 인 곧바로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 양말 등 액세서리로 시작하는 것이 커즈’ 기몰이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형광 좋다고 조언한다.
페스티벌 룩을 고민하는 남성,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하는 스타일링 주목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에스닉 패턴 아이템 등 맑고 푸른 날씨를 자랑하는 5월
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
벌을 비롯하여 각종 행사와 공연이
시작되는 달이다.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는 편안함이 최우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스타일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 다. 페스티벌 룩이 고민인 남성들 을 위해 아래와 같은 연출법을 소 개한다. ◆ 대세인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으로 트렌디함을 UP! 야외 활동을 즐기는데 티셔츠만 큼 간편한 패션 아이템이 있을까. 하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기 본 티셔츠로는 뭔가 부족하다. 2019 년 핫 트렌드인 캐릭터 콜라보레이 션 아이템으로 편안함과 스타일을 다 잡은 페스티벌 룩을 연출해보 자. 귀여운 캐릭터 자수가 돋보이는 비욘드클로젯의 티셔츠는 스트라 이프 패턴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기
도 하고 키치한 컬러로 개성을 드 러내기도 한다. 여기에 팬츠와 스 니커즈를 매치하고 시원한 컬러가 돋보이는 루미녹스 시계로 디테일 을 살려주면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 한 페스티벌룩이 완성된다. ◆ 에스닉 패턴 아이템으로 시 원한 페스티벌 룩 완성! 한 여름의 뜨거운 날씨는 아니 지만, 5월의 야외 활동은 후끈한 열 기를 동반한다. 에스닉 패턴의 셔 츠를 활용해 보기만해도 시원해지 는 페스티벌룩을 연출해보자. 멋스 러운 패턴을 자랑하는 비욘드클로 젯 셔츠에 와이드 팬츠 혹은 숏팬 츠를 매치하면 답답하지 않고 편하 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거기 에 선글라스, 시계와 같은 액세서 리 그리고 드레시한 느낌의 로퍼를 착용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 는 세련된 감성의 페스티벌룩이 완 성된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성접대·횡령’승리 영장 기각… “다툼 여지”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도 기각…”구속 필요성·상당성 인정 안 돼” 신병확보 불발에 버닝썬 횡령 수사도 일부 차질 예상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 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구속영 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 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 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 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 다. 신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와 관 련해“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 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 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 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혐의도“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 의자 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며“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 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승리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유 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 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지난 9일 청구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일 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 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A회장 일 행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알선책 계좌로 대금을 송금 한 사실을 확인했다. A회장 일행 7 명 중 일부가 성 매수한 사실도 드 러났다.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한 사실도 드러나 구속영장 에 성매매 혐의도 적시됐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버닝썬 자 금 5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은 2016년 7월 강남에‘몽키 뮤지엄’이라는 주점을 차리고 브 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 는다. 아울러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자 신이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
팅 비용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 6천여만원을 지급하고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 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보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유흥주점 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이 기 각되면서 정점을 향해 치닫던 버닝 썬 수사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와 관련해 정준영, 최종훈 등 단톡 방 멤버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추가로 이들에 대한 성 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 썬 이문호(29) 대표와 일명‘애나’ 로 불린 MD(영업사원) 출신 중국 인 여성도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박해미, 남편과 협의이혼…“양육권·재산분할 비공개 방침” 배우 박해미(55) 씨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 황민(46) 씨와 이혼했다. 박 씨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 호사는 14일“두 분이 협의 이혼하 기로 합의했다” 며“자녀 양육이나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 항은 상호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해 8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단원 등 2명 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 쳤다. 조사결과 당시 황 씨의 혈중알 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승용차는 시속 167 ㎞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황 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박 씨는 황 씨와 1995년 결혼했 으며 두 사람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박 씨는 지난해 뮤지컬‘오! 캐 롤’출연 이후 작품을 쉬고 있으며, 지난달 공공티켓예매플랫폼‘문화 N티켓’홍보대사로 임명돼 대외 행보를 재개했다.
WEDNESDAY, MAY 15, 2019
“한국영화의 반격” ‘걸캅스’ ‘어벤져스4’ , 제치고 1위 라미란·이성경 주연‘걸캅스’ 가‘어벤져스:엔드게임’ (어벤져스 4)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 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걸캅 스’ 는 전날 7만6천545명을 불러들 이며 개봉 6일 만에 처음으로 1위 에 올랐다. 정다원 감독의‘걸캅스’는 두 여형사가 디지털 성범죄자를 쫓는 다는 내용의 코믹액션극. 시의성 있는 소재와‘걸크러시’콤비의 통 쾌한 활약상을 그려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개봉 전 평점 테러를 당하 기도 했지만, 개봉 후에는 CGV 골 든에그지 수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4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 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24일 간판을 내건 뒤 줄 곧 1위를 차지했던‘어벤져스4’ 는 6만9천934명을 동원해 21일 만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악인전’ ‘배심원들’등 한국영 화 2편도 이날 나란히 개봉해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 (이원태 감독)은 우연
‘악인전’ ‘배심원들’나란히 개봉 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된 조폭 두목과 경찰이 손잡고 살인마를 잡 는다는 내용의 누아르 액션.‘마블 리’이미지를 벗고 악인으로 변신 한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돋보인 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22.2%로 ‘어벤져스4’ 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전날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 닝에 초청돼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
에서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선을 보 인다. 상연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주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와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칸을 빛 낼 예정이다. 문소리·박형식 주연‘배심원 들’ (홍승완 감독)은 2008년 처음 도 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법 정 드라마. 평범한 8명의 배심원이 사건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촘촘하 게 그렸다.
‘투병’김우빈 불교행사 참석“건강하게 지내는 중”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우빈은 지난 12일 부처님 오 신 날을 맞아 열린 정토회 봉축법 요식에 조인성과 함께 참석했다. 둘의 모습은 BTN불교TV의 카메 라에 포착돼 전파를 탔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발병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 해왔으며,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도 들 사이에 조인성과 나란히 앉은 김우빈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 다. 이와 관련,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김우빈은 건강하게 지 내는 중” 이라며“항암치료를 마치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김우빈·조인성
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다. 김우빈은 드라마‘상속자들’ 회복하는 단계” 라고 말했다. 향후 ‘함부로 애틋하게’ , 영화‘기술자 연기 활동 복귀에 대해선“아직 언 들’ ,‘마스터’등에 출연하며 사랑 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 받았다.
2019년 5월 15일(수요일)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동학·김원봉 …위기의식 속 명분 찾은 지상파 다루지 않은 소재·인물 조명…캐릭터와 만듦새 평가는 엇갈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지상파가 다시 사극 카드를 꺼내 들 명분을 제공했다. 제작비·배우·대본‘3중 기근’ 으로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 밀려 침체기가 길어지는 지상파 내 위기 의식의 발로로도 읽힌다. 최근 SBS TV 금토극‘녹두꽃’ , MBC TV 토요극‘이몽’ 이 차례로 전파를 탔으며 KBS 2TV 역시 올 하반기‘의군’방송을 예고했다. ◆ 근대 사극으로 소외된 시대 와 인물을 조명하다 지상파가‘웰메이드 사극’ 을제 작·방송해줘야 한다는 요구는 늘 있었다. 늘 왕 역할을 맡아‘수종’ (秀宗) 으로 불리는 최수종도, 조선 태종 하면 자연히 떠오르는 유동근도 수 차례 공개적으로 지상파 대하사극 부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백억원대 제작 비를 필요로 하는 사극 제작을 회 피해온 지상파들은 임정 100주년이 라는 명분이 생기자 근대사극으로 눈을 돌렸다. 공통점은 과거 사극이 조명하지 않은 시대와 인물에 주목했다는 점 이다.‘녹두꽃’ 은 동학농민운동을, ‘이몽’과‘의군’은 일제강점기를 내세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2일 “동학을 전면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그동안 없었다. 역대 정권들이 피 한 측면도 있다.‘민중의식’ 도 촛불 집회 등 과정을 통해 되살아난 것 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연원을 따라 가 보면 동학” 이라며“이젠 동학을 소재로 한‘녹두꽃’같은 작품이 나 올 때도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 고 말했다. 그는‘이몽’ 의 주요인물인 약산 김원봉에 대해서도“김원봉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한 인물인데 그동 안 다루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 상했다. 특별한 드라마 장치 없이
인물만 다뤄도 드라마가 될 만한 ‘이몽’ 의 경우 항일코드를 통해 인물” 이라며“민감하고 예민한 지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중에 점이 있었는데 이제 막 다뤄지기 도 중국의 합작투자까지 끌어내며 시작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중근 역시 상징적인 인물이지 ‘의군’ 도 한중 합작투자와 중국 내 만 드라마에서 조명된 사례는 KBS 촬영 등을 추진 중이다. ‘왕조의 세월’(1990)과 SBS TV 사극에 목말랐던 시청자의 호평 ‘의사 안중근’ (1996), 1990년대 두 도 적지 않다. 차례를 제외하면 없다. ‘녹두꽃’시청자인 네이버 아이 이렇듯 지상파들은 지금까지 다 디‘kims****’는“동학농민혁명 루지 않았던 소재를 들이면서 투자 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 실존 인 할 명분과 가치를 찾으려 애쓰고 물과 가상 인물이 엮이는 서사가 있다. 흥미롭다” 고,‘rkdh****’ 는“전봉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도“제작 준 장군만이 영웅이 아니라 그와 하는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장르이 함께한 평범한 사람 모두가 주인 지만, 의미와 재미를 다 가져갈 수 공” 이라고 호평을 보냈다.‘이몽’ 은“아이들에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 의 시청자‘블랙***’ 게도 역사를 바로 가르쳐줄 수 있 인 셈” 이라고 말했다.
는 드라마가 나와서 반갑다”라고 적었다. ◆ 시청률 히트는 아직…인물· 연출 평가도 반반 다만 아쉬운 부분은 기대 이하 의 시청률, 그리고 작품 완성도와 캐릭터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이다. ‘녹두꽃’ 은 첫 회 11.5%(닐슨코
리아)까지 시청률이 올랐지만 이후 6~8%대를 유지 중이다. 전작‘열혈 사제’ 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정치사극에서 탄탄한 스토리라인 을 보여준 정현민 작가의 작품임을 고려해도 그렇다.‘이몽’ 도 5~7% 대로 출발해 화제성과 비교하면 아 직 목마른 성적이다.
지난해 tvN이 의병 소재로 포문 을 연‘미스터 션샤인’ 이 막대한 자 본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영상미 를 보여준 덕분에 시청자 눈은 한 층 높아졌다.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암살’ ,‘밀정’등 영화도 압도 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정덕현 평론가는“‘녹두꽃’도 ‘이몽’ 도 의미는 충분하지만 재미 까지 담보하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 하기 어렵다” 라며“ ‘녹두꽃’ 은인 물이 변화하면서 느껴지는 재미가 있을 텐데 초반부터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조금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무겁기도 하다.‘이몽’ 은 연출이 생 각보다 밋밋하고, 스토리도 짜임새 가 떨어져 좋은 기획의도가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라고 지적했 다. ‘이몽’ 은 역사적으로 평가가 엇 갈려 정치권에서도 한창 논쟁 중인 김원봉을 주인공 중 하나로 내세워 시청자 의견도 분분하다. 제작진은 김원봉 일대기나 위인 전이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개인에 대한 조명이 아니라 주변에서 공조 한 인물들을 통해 공감을 끌어내겠 다는 계획이다.‘녹두꽃’역시 제목 에서도 알 수 있듯 전봉준을 주인 공으로 내세우기보다는 민초를 조 명했다. 그럼에도 작품에서 해당 인물들 의 존재감은 압도적이고, 논쟁은 진행형이다. ‘이몽’시청자‘roka****’는 “김원봉의 항일투쟁은 훌륭하지만 북한 건국에 참여하고 한국전쟁 때 남침에 관여했으므로 미화해선 안 된다” 라고 우려했다. 반면, 공희정 평론가는“요새 드 라마 트렌드는‘평범한 사람들의 연대’ 를 그리는 것” 이라며“ ‘녹두 꽃’ 도‘이몽’ 도 특정 실존 인물을 내세운 히어로극이라기 보다는 대 중적인 연합을 통해 삶을 바꾸는 과정에 집중한다. 그래서 내용도 힘있게 쭉쭉 밀고 나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