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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4, 2019

<제42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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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스타트 좋아…” ‘핫식스’이정은, 퓨어실크 1R 공동 10위

이정은

‘핫식스’이정은(23· 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투어 퓨 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 날 공동 10 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3일 버지니 아주 윌리암스버그의 킹

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 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 기 1개, 보기 1개, 버디 6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 를 적어냈다.

<관련기사 B2면>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MAY 24, 2019

이정은 LPGA 퓨어실크 10위로 출발 “초반 스타트 좋아… 우승 찬스도 올 것”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손흥민 날았던 맨시티전

UEFA 선정‘올해의 경기’TOP10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활약 한 맨체스터 시티전이 올해의 경기 TOP10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6월 1일 스 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 타노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 승전을 치른다. UEFA는 결승전을 앞두고 지 난 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 2 경기까지, 총 124경기 중 올해의 경 기 10경기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한 맨시 티전도 8번째로 소개됐다. UEFA 는“토트넘은 최고 득점자 해리 케 인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영웅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1-0으 로 앞서갔지만, 손흥민의 2골로 토 트넘이 다시 2-1로 역전했다. 이후 맨시티가 다시 4-2로 승부를 뒤집 었지만,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로 토트넘이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 고 설명했다. UEFA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봐야할 장면(Must-see moment) 으로 손흥민의 두 번째 골 장면을 꼽으며“전반 21분 사이에 터진 5골 중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멋졌다” 고 설명했다. 전반 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번의 터치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 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을 정확히 관통했다. 맨시티전과 더불어 아약스와 4 강 2차전도 또 다른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마찬가지 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의 4강 2차전(리버풀 4-0 승), 유벤 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6 강 2차전(유벤투스 3-0 승),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16강 2차전(맨유 3-1 승),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의 16강 2차전 (아약스 4-1 승) 등이 올해의 경기 로 소개됐다.

“리버풀, 토트넘 만만하게 보면 안돼” D.실바의 경고 다비드 실바가 리버풀에 챔피 언스리그(UCL) 결승 상대인 토트 넘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영국‘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는 24일(한국시간)“실바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만나 좋아하고 있다고 생 각한다”며“‘리버풀이 토트넘을 조심해야 한다’ 는 것이 실바의 생 각이다” 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역 사에 남을 만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 컵, FA컵을 우승했 고, 리버풀을 1점차이로 따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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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연패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잉글랜드‘도메스틱 트레블’ 을달 성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UCL에서 나온 실패가 뼈아팠다. 맨시티는 UCL 8강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1승 1패, 통합 스 코어 4-4로 맞섰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는 후 반 추가 시간 스털링의 극적인 골 이 터지면서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 (VAR)에 의해 골이 취소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실바에게도 UCL 탈락은 충격 이었던 모양이다. 실바는“우리는 이번 시즌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미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봤다. 버저비터 골들과 예상치도 못했던 역전승들이 있었다” 고 밝혔다. 이어 실바는“리버풀의 이번 시 즌 기록을 본다면 이론상으로 우세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승에 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핫 식 스’이정 은(23·대 방건설) 이 미국여 자프로골 프 (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 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 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3일 버지니아주 윌리 암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 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 개,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 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공동 선두 그룹(6언더 파 65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갔 다. 이정은은 1라운드 후“샷감과 퍼터감이 나쁘지 않아서 잘 마무리 티샷을 잘 못하면 버디를 할 수 없 했다. 전반에 더블보기 실수가 아 다. 홀마다 집중해야 할 클럽이 있 쉽지만 그래도 후반에 4언더파를 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쳐서 만족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정은은 이어 이정은은“그린을 놓치면 “오늘처럼 샷이 된다면 같은 전략 굉장히 까다로운 어프로치샷이 남 으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며 는 코스다. 그래서 아이언에 집중 “미들이나 롱 퍼팅에서 스피드에 하려고 노력했다” 며“몇 홀에서는 집중한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이정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LPGA 퀄리 파잉 시리즈에서 전체 1등에 오르 며 LPGA투어 진출 자격을 획득했 다. 현재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우 승은 없지만 공동 2위를 비롯해 톱 10에 2번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에서

428점으로 1위(2위 크리스틴 길먼 271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활약에 대해 이정은 은“초반 스타트가 좋은 것 같다. 20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어서 만 족한다”며“하반기에도 전반기처 럼 꾸준하게 하다 보면 우승 찬스 도 올 것” 이라고 말했다.

몸 덜풀린 세계랭킹 1·3위 고진영·박성현, 컷 통과 급선무 많은 관심 속에 약 3주 만에 LPGA 대회를 치른 세계랭킹 1, 3 위 고진영, 박성현이 예상보다 저 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진영(24), 박성현(26)은 23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 6,445 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 회‘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5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

기 4개를 적어냈고, 박성현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했 다. 고진영과 박성현은‘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을 마지막으로 약 4주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6일 끝난‘LPGA 메디힐 챔피언 십’ 엔 출전하지 않았다. 약 한 달 만의 실전이어서인지 고진영과 박성현은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71.4%(10/14), 그린 적중률 72.2%(13/18)로 샷감은 나쁘지 않 았지만 퍼트 수가 31개로 많았다.

다행인 부분은 전반에 3타를 잃다 가 후반 11번 홀(파4) 버디, 12번 홀 (파4) 샷 이글로 잃었던 타수를 모 두 만회했다는 것. 박성현 역시 마찬가지다. 페어 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 중률 77.8%(14/18)였지만 퍼트 수 가 32개나 됐다. 박성현은 올 시즌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3위(평균 1.74개)로 좋지 만 평균 퍼팅이 38위(29.82개)로 떨 어져 있다. 쇼트게임이 잘 동반되 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진영도 그린 적중 시 퍼트는 1

위(1.73개)지만, 평균 퍼트 수가 20 위(29.59개)다. 1라운드 결과 커트 라인이 이븐파로 설정됐다. 커트라 인에 걸려 있는 고진영과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대거 줄여 일 단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한다. 고진영은 1년차였던 지난 시즌 부터 올해까지 33개 대회에서 컷 탈 락이 단 한 번에 불과하다. 박성현 은 LA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 회‘US 여자오픈’ 을 앞둔 상태에 서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은 선수에 게도 안 좋을 수 있다.

우즈“메모리얼토너먼트 이어 US오픈 참가”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 (이상 미국)가 오는 30일 오하이오 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 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 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24일 오전 SNS를 통해 “다음 주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이 어 US오픈에 참가하겠다” 고 밝혔 다. 메모리얼토너먼트는 골프의 전 설 잭 니클라우스가 고향에서 매년 개최하는 이벤트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우즈는 뮤어필드 빌 리지 골프클럽에 익숙하다. 이곳에 서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 집중하는 우즈는 메 모리얼토너먼트를 US오픈으로 가 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US오픈은 오는 6월 13일 미국 캘리 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 서 열린다.

손목 부상으로 PGA챔피언십 에 불참했던 저스틴 토머스도 메모 리얼토너먼트를 통해 복귀한다. 토 머스는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 지만, 올 시즌 우승은 아직 없다. 토 머스는 그러나 WGC 멕시코 챔피 언십에서 9위, 제네시스오픈에서 2 위,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 픈에서 3위 등 톱10에 5차례나 진입 했다. 토머스의 출전 소식을 들은 니 클라우스는“토머스가 부상을 극

복하고 메모리얼토너먼트에 돌아 온다니 기쁘다” 면서“그가‘저스틴 토머스 재단’ 을 통해 불우한 아이 들과 아마추어 골퍼 등을 돕는 건 장한 일” 이라고 화답했다.


스포츠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NL 사이영상 적합한 후보” MLB.com“다저스, 좋은 투수가 가득하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후보에 적합한 선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MLB.com은 23일 내셔널리그 서 부지구 팀들의‘키 넘버’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LA 다저스는 선 발 평균자책점 2.99를 핵심적인 숫 자로 꼽았다. 그만큼 올 시즌 LA 다저스 선 발진이 탄탄하다. MLB.com은“이 팀만큼 선발로테이션이 더 좋은 팀 은 없다. 2.96의 선발진 평균자책점 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메이저 리그 2위이며, 다저스의 289⅓이닝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발진은 없다” 라고 보도했다. 또한, MLB.com은“LA 다저스 선발진은 불펜의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다저스가 경기서 이기도록 돕는다. 그들의 로테이션에 좋은

토론토 랩터스 카와이 레너드

‘레너드 35점 폭발’토론토 창단 첫 NBA 파이널까지 1승 남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투수가 가득하다”라면서“류현진 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적 합한 선수다. 마에다 겐타, 클레이 튼 커쇼, 워커 뷸러도 날카롭다. 로 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도 4점대

미만의 ERA” 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승(1패)에 평 균자책점 1.52, WHIP 0.74, K/BB 14.75로 이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 론되는 게 이상하지 않다.‘사이영 상 후보’류현진은 25일 피츠버그 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7승에 도전 한다.

포브스“류현진, 문제는 올스타 선정 아니라 선발 여부”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 시 즌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 발 등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 왔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24일‘MLB 올스타전 선발 궤도에 오른 류현진’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서“문제는 류현진이 올해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지가 아니

라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 는지 여부” 라고 보도했다. 류현진 의 올스타전 출장은 당연한 일로 간주하고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 매체는“류현진은 올해 59.1 이닝을 던지며 6승1패, 59삼진, 4볼 넷을 기록했고 9이닝당 삼진 14.75 개, 평균자책 1.52로 MLB 1위에 올

라 있다”며 “이닝당 출루허용 (WHIP)은 내셔널리그 1위인 0.742” 라고 소개했다. 이어“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 널리그 지휘봉은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승률 1위를 달리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류현진의 선발 등 판에 좋은 영향을 줄 것 “이라며 ” 내

셔널리그가 로스터에 외국인 선수 들을 적극 포함한다는 것 역시 류 현진에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 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0일 아메 리칸리그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중 올스타전 무대를 밟 은 것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 (2002년), 추신수(2018년)뿐이다.

‘만장일치’아데토쿤보·하든, 퍼스트 팀 선정… 르브론은 서드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 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이 만장일치로 퍼스트 팀에 선정됐 다. NBA 사무국은 23일 2018-19시 즌 올-NBA 팀을 발표했다. 그 결 과 아데토쿤보와 하든은 100명의 투표자로부터 모두 1위표를 획득, 500점을 받아 퍼스트 팀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아데토쿤보는 데뷔 후 첫 퍼스 트 팀에 선정됐다. 커리어 하이 시 즌을 보내면서 MVP 후보로서 맹 활약한 결과다. 그는 정규 시즌 평 균 27.7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를 기록했다. 하든도 펄펄 날았다. 평균 36.1 점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 2.0스 틸 FG 44.2%로 막강한 화력 농구 를 펼쳤다. 1986-87시즌 마이클 조

만장일치로 올-NBA 퍼스트 팀에 뽑힌 제임스 하든(왼쪽)과 야니스 아데토쿤보

던(37.09점) 이후 가장 높은 평균 득 점을 기록하며 MVP 후보에 이름 을 올렸다. 아데토쿤보, 하든과 함 께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폴 조 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도 올-

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 게츠)도 포함됐다. 세컨드 팀은 케빈 듀란트(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와이 레너 드(토론토 랩터스), 조엘 엠비드(필 라델피아 76ers), 데미언 릴라드(포 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카이 리 어빙(보스턴 셀틱스)으로 구성 됐다. 서드 팀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블레이크 그리핀(디트 로이트 피스톤스), 루디 고베어(유 타 재즈),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 호마시티 선더), 켐바 워커(샬럿 호 네츠)가 선정됐다. 2007-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퍼스트 팀에 뽑힌 르브론 은 올해 서드 팀으로 밀렸다. 그럼 에도 통산 15번째 올-NBA팀에 이 름을 올리며 카림 압둘-자바,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과 함께 가장 많은 올-NBA에 뽑힌 선수가 되었 다.

미국프로 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가 창단 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 을 남겼다. 토론토는 23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 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 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 제) 5차전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 기에서 105-99로 이겼다. 원정 1, 2차전에서 연달아 패한 토론토는 홈 3, 4차전에서 이겨 승 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여세를 몰아 이번 시리즈에서 첫 원정 승리까지 따냈다. 1995-1996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 토론토는 아직 챔피언 결정 전에 나간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9승 23패 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도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에 4전 전패를 당 한 토론토는‘큰 경기에 약한 팀’ 이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올해의 감독상 을 받은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물 러나게 했고, 팀 간판선수인 더마 더로전을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보 냈다. 대신 카와이 레너드를 받아 오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번 시즌 토론토는 닉 너스 감 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에서 58승 24패를 기록, 지난 시즌 과 비슷한 승률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동부 콘퍼런 스 1위 팀 밀워키를 상대로 3승 2패 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1위를 하고도 4위였던 클리블 랜드에 4전 전패로 농락당한 결과 와 대비를 이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레 너드는 5차전에서 3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 히 했다. 3쿼터까지 3점 차로 끌려간 토 론토는 4쿼터 중반 레너드의 연속 3점포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 다. 79-81로 뒤진 종료 8분 30초 전 과 82-81로 역전한 종료 7분 57초 전에 레너드의 손끝에서 3점포가 불을 뿜었다. 토론토는 이어 레너드의 자유투 2개와 파스칼 시아캄의 덩크슛으 로 89-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 스 정규리그 1위 밀워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2분 44초 전에 브룩 로페스의 3점슛으로 93-93, 동점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토론토는 이어진 공격에 서 프레드 밴플리트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종료 16.3초 전에 시아캄의 덩크슛으로 102-97을 만 들어 승부를 갈랐다. 밀워키는 97-100으로 뒤진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 나 맬컴 브록던이 사이드라인 쪽에 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흘리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렸다. 토론토는 35점의 레너드 외에 밴플리트도 3점슛 7개로 21점을 보 태는 등 3점슛 18개를 쏘아대며 값 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에서는 야니스 안테토쿤 보가 2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원정 6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다시 홈으로 돌아올 수 있 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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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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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2019년 5월 2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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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통화 유출 파문에 청와대 엄중대응… 여당 내부서 강경 성토 목소리 파장 어디까지 번질지‘촉각’ …‘강효상 처벌’국민청원 나와 “기강문란” ·” 국익훼손”성토 분위기… 외교가‘칼바람’관측도 조사상황·법적조치 여부 등엔“외교부가 발표할 것”신중 기류 최근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 을 두고 24일 청와대 내부에서‘엄 중대응’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외교·안보 기밀 유출로 그 파 문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만큼 ‘적당히’넘길 사안은 아니라는 것 이 청와대와 정부의 공통된 인식으 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통화내용을 유 출한 외교관은 물론, 이를 언론에 공개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강해지는 양상 이다. 다만 청와대 내에서는 이번 사 건의 민감성을 고려, 최대한 차분하 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 도 제기되고 있다. ◇ 여권“한미동맹 훼손”성토 속 청와대‘엄중대응’…‘강효상 처벌’국민청원도 여권에서는 통화 유출 사태가

정상 간 외교의 신뢰와 연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원 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이번 외교기밀 누설행위는 한미동맹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향 후 정상외교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 칠 우려가 매우 크다” 며“해당 외교 관 및 연루자를 철저히 밝혀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들 역시 이런 기 류에는 대체로 공감대를 보이고 있 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최근 청 와대가 외교부 직원들의 휴대전화 를 감찰했을 때 야권에서는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했지만, 사 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당연한 조 치였다” 며“앞으로도 엄중한 대응 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권 내 일각에서는 강 의원을

향한 책임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통화를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외교관 K씨는 최근 정부 감찰조사 에 강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통화내 용을 얘기해달라고 먼저 요청을 했 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강 의원 이 외교상 국가기밀을 탐지·수집 한 혐의가 있다며 이에 상응하는 법 적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 기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효상 의원과 외교부 직원을 모 두 강력히 처벌해달라’ 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인 이날 오 전 10시30분 현재 2만3천여명이 동 참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강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 하느냐’ 는 물음에“진상조사 결과 및 향후 조치 등은 외교부에서 발표 할 것” 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 다.

“트럼프, 4월정상회담서 문 대통령에 일본과 관계개선 요구” 요미우리신문“문 대통령, 한미회담 후 한일 정상회담에 의욕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 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 본과의 관계 개선을 직접 요구했다 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복수의 한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트럼프 대통령이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 이라고 설명했 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구 체적인 현안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한일관계에 대해“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소식통은“미국이 우려하는 것 은 한일관계의 악화가 한미일의 안 보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라 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한일 간 방위 협력 이 정체돼있는 상황이 방치되면 미 국이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항하는‘자유롭고 열린

악수하는 한일 외교장관

인도 태평양 구상’ 에 타격을 받을 로서는 가장 중요한 북한 문제에서 수 있다는 것을 미국이 걱정하고 미국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트럼 있다고 설명했다. 프 대통령의 요청에 응할 필요가 요미우리는 일본과의 관계개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에 소극적이던 문재인 정권이 지난 분석했다. 달 한미 정상회담 후 청와대 주도 요미우리는“문 대통령이 일본 로 본격적인 관계개선 검토에 들어 과의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이는 것 갔다고 설명했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관계 개 신문은“6월 초 싱가포르에서 선을 직접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열릴 예정인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했다 한국 측이 제안했다” 며“문 정권으 가 한미 관계가 악화하면 대북 관 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 단했을 것” 이라고 추측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신문은 이어“문 대통령은 트럼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전후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해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김정은 기사제보 : (718) 939-0047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뒤 김 위원장의 요구를 듣고 이를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중개 외교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을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내놓기도 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과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 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2일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을 강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외교부를 비롯한 공 직기강 해이에 대한 성토 역시 이어 지고 있다. 유출된 통화 내용은 조윤제 주 미대사만 볼 수 있지만, K씨 등 다 수의 직원이 이를 돌려봤다는 의혹 도 불거지는 등 기강 문란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미대사관은 물론 외교관들이나 외교부 고위 공무원 들을 겨냥한‘칼바람’ 이 불 수도 있 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파장 예측 불가능, 또 다른 기밀누설 우려”… 청와대 신중한 대처에 무게 청와대 내에서는 이런 엄정대처 목소리와 함께, 사안의 민감성을 고 려해 차분하고 신중한 태도를 잃어 서는 안된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국익적 관점 에서 봤을 때 이번 사안의 파문이 확대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 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청와대의 설명과 강

의원의 설명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진실공방’ 이 벌어지며 정상 간 통 화내용이 계속 회자하는 것 자체가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 자들을 만나“이 사안은 한미 간의 신뢰를 깨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며“무엇보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 싸고 안보 문제가 굉장히 민감하다. 한 발 한 발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정상 간 말 씀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밀을 발설하는 행위가 된 다” 고 답했다. 특정 주장이 실제 통화내용과 부합하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 자 체가 기밀누설에 해당한다는 설명 이다. 여기에 한미정상 간의 통화에 대해 청와대가 계속 입장을 드러내 고,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따라 붙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청와대로 서도 곤혹스러워질 수 있다. 청와대에서 조사결과 및 이후 조치에 대한 언론 대응을 외교부에 일임한 것 역시 이런 조심스러운 인 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 국방수권법안“주한미군 2만8천500명 이하로 축소 금지” 2020회계연도 법안 공개… 전년도의‘2만2천명’보다 높여 현수준서 못줄이게 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한미 군 규모를 지금의 2만8천500명 이 하로 축소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을 담은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안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발효된 2019년도 국 방수권법이 2만2천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한 것에 비해 6천500명 늘어난 것으로, 미군의 한국 주둔 필요성을 한층 강조한 것이어서 주 목된다. 상원 군사위의 짐 인호프 위원 장과 잭 리드 민주당 간사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방수권법안은 주한 미군과 관련해“북한의 재래식 무 기와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을 2만8천500명 아래로 감축하는 것을 금지한다” 라고 규정했다. 2만8천500명은 현재 한국에 주 둔하는 미군 규모와 동일한 것이 다. 북한의 위협 수준을 고려할 때 적어도 지금 규모보다 주한미군을 축소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에 통과된 2019년도 국 방수권법에 담긴 주한미군 최저 규 모인 2만2천명보다 많이 늘어났다 는 점에서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한 주한미군 감축 같은 상황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의 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양측의 대화 노력이 장기 교 착에 처하고 북한의 최근 발사체 도발 등 긴장이 고조된 것과 무관 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열어둔 2019년도 국방수권법안은 싱가포 르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북미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던 즈음인 지 난해 7월 상·하원을 통과하고, 같 은 해 10월 발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 식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3 일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주한 미군을 계속 유지할 건가’ 라는 질 문에“그렇다. 우리는 다른 이야기 를 한 적이 없다” 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방위비 부담에 대해 불만을 반복해 서 토로하고 시리아 철군을 전격적 으로 결정하는 등 예측하기 쉽지 않은 언행을 보이면서 주한미군 감 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계

속해서 이어져왔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도“그곳 에 미군을 주둔하는 매우 큰 비용 이 든다는 걸 알지 않느냐” 고 말하 기도 했다. 주둔 비용 문제 때문에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특히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보장 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문 제가 북미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 정부는 주 한미군 철수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 을 그었다. 상원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이 법률이 되려면 앞으로 몇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앞으로 하원 군사위 에서 동일한 명칭의 법안을 제출하 면 두 위원회는 조정을 거쳐 타협 안을 도출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법률로 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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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환율전쟁 시동 글로벌무역에 또‘새 포문’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를 내세워 세계 주요 수출국들을 상대로 무역정책의 강공을 펼쳐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에 이어 환율을 주요 무기로 꺼내 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교역 대상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에 개입하는 것이 자국 산업을 위한‘통화 보조금’ 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상계관 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계관세는 수입하는 제품이 해

“한국, 일본, 인도 등 환율 관찰대상국에 관세부과 가능” 통화 절하를 국가보조금으로 간주해 관세부과 가능성 개별 무역협상서 환율 압박→전 세계 적용 가능한 美자체 규정화 당 수출국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 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관세다. 미 상무부는 미 국제무역위원회 (ITC)와 함께 보조금 여부에 대한 준사법적 조사·판정 절차를 거쳐 이를 부과한다. 이번에 미 상무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국가보조금 판정 기준에 수 출국의 저평가된 통화 가치를 포함 하려는 것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하락한 국가에서 생산 된 어떤 상품에 대해서라도 미국은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게 된다. 국제 무역 변호사이자 미국 싱 크탱크 케이토연구소 비상근 연구 원인 스콧 린시컴은 블룸버그통신 에“저평가된 통화를 보유했다고 드러난 어떤 국가로부터 수입한 어 떤 상품에라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 이라고 풀이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미국 기업 들이 상무부에 통화 절하를 국가 보조금(Subsidy)으로 봐야 한다고 수없이 요구해 왔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벌여온 글로벌 무역전쟁이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확산하는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미 행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중 국과 극심한 무역 갈등을 빚는 와 중에 나왔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 고 있다고 비난해온 만큼 먼저 중 국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국뿐 아니라 일본, 한 국, 인도, 독일, 스위스 등 미국 재 무부가 환율‘관찰대상국’ 으로 지 목한 다른 나라에서 수출된 상품들 도 관세 인상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번 시도는‘관세맨’을 자처할 만큼 교역 상대국과 협상에 서 원하는 것을 끌어내는 데 관세 폭탄을 활용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아예 환율과 관세의 연계를 시도하 는 것이기도 하다. 취임 후 미국이 교역국들과‘불 공정한’무역 협정을 맺었다며 이 를 각국과 재협상을 통해 미국에 유리하게 바꿔놓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환율을 중시해 각 국과 협상에 포함해 논의해왔다. 백악관은 지난해 9월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서명 때 배포한 팩 트 시트(Fact Sheet)에 미 재무부 가 한국 정부와 불공정한 환율 개 입을 하지 않는다는데 양해 (understanding)를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에서도 환율을 주요의제로 올려두 고 합의안에 중국의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조항을 담 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미국은 일본과 새로운 무역 협 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

으며 이 협상에서 환율 조항까지 다루려 압박하고 있다. 이번 상무부 발표는 미국이 개 별 국가들과의 협상을 넘어서 교역 국의 통화 절하 방지를 미국 자체 규정에 아예 못 박아 넣으려 하는 시도인 셈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달 러는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 며,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꾸렸 다는 평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하기 를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달러 강세 추이에 불만을 터뜨려 왔다.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 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 98 선까지 올랐다. 통상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하 면 수출에는 불리해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하게 교역 조건을 바꾸려 무역 전선을 확대할 때마다 해당 교역 상대국들의 통화 가치는 하락세를 겪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암초를 만나 면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9위안 까지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 로 7위안선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 고 있다. 한국 원화 가치도 달러당 1,190 원 선을 넘어섰다. 무역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요 수출국들 을 중심으로 상당수 국가의 통화 가치가 급락세를 겪었다.

FRIDAY, MAY 24, 2019

국무부, 화웨이 대응 韓동참 질문에‘對中 우려’표명 “모든 국가에 위험기반 보안체계 채택 촉구”… 사실상 화웨이 거래에 반대 입장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3일 중 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 래제한 조치에 한국이 협력해야 한 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 변을 피한 채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화웨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 지만 사실상 미국의 화웨이 대응에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협조하 기를 바란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화웨 이 대응에 한국이 협력하는 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 뉴스의 서면질의에“사적인 외교 대화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 다” 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미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모든 국가가 5세 대(5G)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위험 (평가) 기반의 보안체제를 채택하 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그는“5G 인프라를 구성할 업체 의 공급망에 대한 검토도 여기에 포함된다” 면서“업체가 외국 정부 의 통제를 당하는지도 평가돼야 한 다” 고 언급, 사실상 중국과 화웨이 를 겨냥했다. 이어“특별히 우리는 중국이 중 국의 장비업체들로 하여금 이 업체 들의 장비가 어떤 국가의 5G 네트

중국 광둥성 선전 시내의 화웨이 영업장

워크에 들어갈 경우 미국인과 다른 나라 국민의 이해에 반하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화웨이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한국 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5G 네트워 크 구축에 있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미 국무부의 입장 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화웨이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동맹국에 화웨이와 거래 하지 말 것을 압박해오면서 한국에 도 이런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

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섣불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동참했다가는 중국 의 경제보복이 있을 수도 있어 한 국 정부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날도 화웨이와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과 깊이 연계돼 있다” 며 더 많은 기 업이 화웨이와 관계를 끊을 것으로 믿는다고 압박했다.

미주리주 토네이도 강타… 최소 3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아이오와주 3명 사망 이어 인명피해 최소 6명으로 늘어 미국 내륙 미주리주에 토네이도 가 덮쳐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명 이 부상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23일 0 시를 전후해“거대하고 피괴적인 토네이도” 가 미주리 주도(州都) 제 퍼슨시티를 비롯한 주 전역을 휩쓸 고 지나갔다고 확인했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응급당국이 신속하게 대응,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위급 상 황을 풀어갔으나 3명이 목숨을 잃 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일 부는 집안에 갇히는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미주리주 공공안전 당국은 주 남서부의 바튼 카운티 골든시티 지 역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토네이도는 미주리주 남서 쪽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주에서부

터 북동진해왔다. 미주리 행정중심지 제퍼슨시티 에서는 20여 명이 응급구조대에 의 해 구조됐다. 제퍼슨시티는 대도시 세인트루 이스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 져 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제퍼슨시티 경찰청장은“현재 도시 전체가 혼 돈에 빠져있다”고 상황을 설명했 다. AP통신은 윌리엄스 경찰청장 이 회견한 콜 카운티 셰리프청사에 가옥과 상업용 건물이 붕괴되며 날 아온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고 전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전력 공급 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 수 습 작업을 시작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미주리주 공공안전 당국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또 다 른 토네이도가 몰려올 수 있고, 돌 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고 알렸으며, 각 병원들은 긴급 체 제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 내륙 남부 평원지대와 중 서부 지역은 지난주부터 연이어 발 생한 토네이도와 집중호우로 몸살 을 앓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아이오와주 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악천후의 영향권에 속한 지역은 남부 텍사스에서부터 오클 라호마, 캔자스, 네브래스카, 아이 오와, 미주리, 일리노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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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5월 24일(금요일)

“화웨이는 시작일뿐” 美, 첨단기술 대외이전 차단 확대 추진 미국이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 기 위해 핵심부품 공급을 차단하는 제재의 범위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 한 최근 제재는 시작일 뿐이며 그 대상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여러 차세대 첨단기술로 확대될 것이라 는 관측이 뒤따른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상무부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외국 기업들의 이름을 올 리는 블랙리스트(entity list)를 개 정해 몇 주 내에 구체화하기로 했 다.

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 규정에 따라 외국 기 술자와 과학자들이 얻는 지식이 민 감한 수출로 판정돼 미국 기업들이 외국 인력을 채용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무부의 수출제한 조치는 국가 를 명시하지는 않지만, 미국과 중 국의 기술 패권 다툼을 고려하면 개정된 규정이 가장 먼저 적용될 곳은 중국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 과를 넘어 중국 기업에 대한 핵심

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을 상대 로 한 자동차 고율 관세 위협도 상 무부의 국가안보 위협 판정이 내려 지면서 구체화하고 있다. 주요 미국 기업들은 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 과도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구글, 마 이크로소프트(MS) 등은 수출통제 가 광범위하게 이뤄지면 수익성이 좋은 시장을 잃고 미국의 혁신 역 량이 저해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 다. MS는 상무부에 보낸 의견서에 서 많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국제

AI·3D프린팅·로봇공학 등‘미래 먹을거리’정조준 상무부 수출통제책 개정…中출신 엔지니어·과학자 차단도 검토 통신은 새로운 규정이 올해 여 름에 공개되고 수출제한의 대상이 되는 기반 기술은 올해 하반기에 따로 규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이 블랙리 스트에 오른 기업들과 거래할 때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핵심부품 이나 서비스의 공급을 차단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작년부터 미국 기업들, 산업을 대 표하는 단체들과 함께 블랙리스트 확대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 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내부의 통 상 강경파들이 AI, 로봇공학, 3D프 린팅과 같은 미래의 먹을거리와 관 련된 기술로 범위를 확대하는 새

부품 수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무역 전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화웨이에 대한 상무부의 수출제한 조치, 하 이크비전을 비롯한 감시장비 업체 들에 대한 같은 조치 검토 등이 이 런 정책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개편은 경 제안보가 곧 국가안보라고 보는 트 럼프 대통령의 지론에도 부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때문 에 미국 산업이 쇠퇴하고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 보를 명분으로 삼아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촉발

적인 연구 협력에서 미국이 고립될 위험이 있어 수출통제가 잘못 시행 되면 미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GE는 AI가 매우 광범위한 개 념이라며 수출통제가 너무 넓게 적 용되면 질병을 찾는 첨단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말하는 곰 인형까지 모두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무부의 수출 통제 확대안을 둘러싼 논의가 애초 상무부와 더 강경한 국방부의 줄다 리기였으나 최근 들어 주도권이 점 점 더 정부 내 매파 관리들로 넘어 가고 있다는 형국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미 국채투매·환율 카드 꺼내나 美압박 대응방안 설문조사…중 거점 금융기관 대상 앙케트에‘선택지’로 열거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 시한 미중 마찰 관련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취해야할 선택지로“미국 국채 투매” 와“위안화 약세” 를열 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 (朝日)신문이 24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사히는 당국이 금융기관 관계 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목적 이었다고 해도 미국의 제재관세 부 과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런 선택 항목을 제시한 것은 파문을 부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지난 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국이 취해야할 선택지로는 이밖에 미국 이 중국에 대해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서비스 무역으로 무대를 확대 하는 방안, 농산품과 자동차, 항공 기에 부과한 추가 관세율을 인상하

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3월 말 기준으로 세계에 서 가장 많은 1조1천억 달러(약 1천 309조 원)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실제로 미국 국 채를 투매하면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시장의 의견을 파악해 선택 지로 삼을지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 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가 전했 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달러에 대 한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 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 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 서“이번 변화는 미국 상무부가 미 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통화 보조금’ (currency subsidies)을 상 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 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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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총리, 재집권 사실상 확정…승리 선언 여당, 개표 종반 압도적 1위… 2014년 총선 때보다 더 크게 이길듯 나렌드라 모디(69) 총리가 오는 2024년까지 다시 인도를 이끈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압 승, 재집권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 가 속한 여당이 23일 진행된 총선 개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 서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 후 총선 개표 종반 집권 인도국민 당(BJP)이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 의석(272석)을 훌쩍 넘는 300 개 선거구 안팎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BJP 주도의 정당연합 국민민주 연합(NDA)이 우위를 보이는 선 거구는 340∼350곳에 달한다. 지금 추세라면 BJP와 NDA는 이번 총선에서 2014년 압승 때보다 더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 다. 2014년 총선에서 282석을 획득, 인도 연방의회에서 30년 만에 처음 으로 단독 과반을 확보한 BJP가 의석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이기 때 문이다. BJP는 이번 총선에서 열세 지 역으로 꼽히던 웨스트벵골, 오디샤 등 남동부 여러 주에 교두보를 마 련하고 전체 득표율을 끌어올리면 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 매김했다. NDA의 의석도 지난 총선 때 얻은 336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된다. 이에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 해“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번영한 다” 며“인도가 다시 이긴다” 며승 리를 선언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이트리 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등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5월 17일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러 해외 정상도 축전과 트위터 등을 통해 모디 총리의 총선 승리 를 축하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밝혔 다. 수도 뉴델리 BJP 당사 인근 등 전국 곳곳에서는 모디 총리 지지자 들이 당 깃발 등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인도에서 는 연방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한 세 력이 총리를 내세워 정권을 잡는 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도 큰 어려 움 없이 정부를 구성, 집권 2기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BJP는 조만 간 모디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정식 추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모디 총리는 역대 인도 총리 가운데 5번째로 연임에 나서 게 됐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총리직을 연 임한 인물은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1947∼1964)와 그의 딸인 인 디라 간디(1966∼1977, 1980∼1984), BJP 출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1996, 1998∼2004), 네루-간디 가문 이 이끈 인도국민회의(INC)의 만 모한 싱(2004∼2014) 등 4명뿐이었 다. 카스트 신분제 하위 계층 출신

인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주(州) 총 리 등을 거쳐 2014년 연방정부 총리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메이크 인 인디아’ (제조 업 활성화 캠페인), 상품서비스세 (GST) 통합, 화폐 개혁 등 경제 분 야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고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과 군사충 돌로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심었다 또 무려 4천70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끊임없이 소 통하며 국민과 교감도를 높이며 표 심을 얻었다. 반면 연방의회 제1야당 인도국 민회의(INC)는 50개 지역구에서 만 우세를 보였다. INC가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의 개표 우세 선거구 수도 90여곳 수준에 그쳤 다. 이번 총선은 지난달 11일 시작 돼 한 달 넘게 전국을 돌며 7차례 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친기업 성향의 모디 정부 가 재집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 도 증시도 급등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는 이날 장 중 한때 4만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폭격당해도 굴복하지 않을 것”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3일 미국에 의해 폭격을 당하더라 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 쳤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 그래서 그 들이 우리 영토를 폭격해 우리 아 이들이 순교하고 다치고 체포되더 라도 우리가 나라의 독립과 자부심 을 위한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는 점을 적들이 알게 될 것” 이 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그들이 가혹한 제재를 가한지도 1년이 넘 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 이 있지만, 우리는 압박에 굴하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20일 종 교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외

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현 재 상황은 대화할 적기가 아니며, 우리의 선택은 오직 저항뿐”이라 고 말한 바 있다.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계속되 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을 통해 국민들의 대미 저항 의지를 고취하 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미국은 2015 년 맺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 하고, 8월과 11월 대이란 경제·금 융 제재를 복원했다. 제재의 영향으로 물가 급등, 리 얄화 가치 하락 등을 겪은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에서 탈퇴한 지 1년 뒤인 지난 8일 핵합의 의무 이행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은 이란군을 견제한다 며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B-52 전략 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배치했

다. 미국은 또 이란에 의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중동지역 주둔 병력도 늘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이란이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 이라고 경고 했다. 로이터는 이란을 협상 테이 블로 끌어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통제를 강화한 새로운 합의안에 대 해 논의하도록 하는 것이 트럼프가 원하는 바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를 존중하지 않는 한 협상하지 않는다 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케이반 호스라비 이란 최고국가 안보위원회 대변인은 이날“우리 나라의 이익이 충족되지 않고 약속 이 실행되지 않는 한 어떤 상황에 서라도 이란과 미국 사이에 협상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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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MAY 24, 2019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삶의 향기

주식투자자의 이성과 인간성 주식 투자를 하려면 매우 이성 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개 인투자자들이 조급하고 일희일비 하는 성격 때문에 실패한다는 소리 를 듣지 않는다. 그런데 이성이라 는게 뭘까? 요즘 한국은 몇몇 잘나 가는 연예인들이 마약과 성폭행 그 리고 그 동영상을 돌려보며 사람 같지 않은 짓을 한 버닝썬 문제로 시끄럽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이성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 것 같다. ◆ 이성과 위선 혼재 최근 일부 사람들이‘죄를 미워 해라’ ‘수사 결과를 보자’ ‘운동하 러 간게 뭐가 죄냐’ ‘개떼처럼 인 신공격은 하지 마라’이런 말들로 마치 자기가 대단한 이성이라도 가 진 것처럼 언론과 각종 SNS에 떠 들고 있다. 과연 그게 이성적인 것 인가? 많은 사람들이 자주‘이성적으 로’ 라는 말로 심각한 죄를 지은 사 람들에게 면죄부를 준다. 죄를 미 워해야지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범죄자들이 사람들의 어 설픈 이성 신앙 등을 앞세워 면죄 부를 받고 오히려 자신을 포장하고 잘못을 반복하는 모습을 우리는 뉴 스를 통해 자주 만나게 된다. 우리 가 말하는 이런 일상에서의 이성은 과연 진정한 이성일까? 이상한 논 리를 앞세워 자신이 마치 뭔가 대 단한 이성을 가진듯 위선을 떠는 사람들이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위선일 뿐 결코 이성이 아니다. 버닝썬 사건으로 돌아가서 그들 은 약물, 집단 성폭행, 성접대, 동영 상 유포 등 최소한의 사회적 인격 을 갖춘 인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짓들을 했다. 피해자가 있고, 같 이 저지른 자들이 그런 더러운 짓 을 했다고 인정했기에 이미 얘기할 가치도 없다. 적어도 그것을 방치 하고 즐거워하고 공유했다는 것만 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아서 운 동하러 간게 뭐라고 다들 난리냐고 말한다. 그런데 그 별거 아닌 운동 집에서 조용히 하면 안되나? 저런 짓을 하고도 얼굴 들고 버젓이 돌 아다닌다는게 말이 되는 일인가? 내 가족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그 모습을 두고 볼 수 있는가? 그런데 자신의 위선과 목적을 이성이라는 말로 가리고 언론과 정 치판과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인기몰이에 급급한 사람들은 이렇 게 말한다.‘누가 진실인지 수사를 지켜보자’ ‘한국 사람들 툭하면 흥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beststockusa.com>

빛과 어둠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주식시장

분하고 개떼처럼 몰려들어서 덤비 는 것 심각한 문제다’ ‘법으로 따 지겠다’그런데 그 법이라는 거 정 말 제대로 벌을 주는게 맞는가? ◆ 이성과 분노 돈으로 합의 하면 형량 줄이고, 반성문 내면 또 줄이고, 초범이라 고 줄이고, 술 마셔서 심신미약이 라고 줄이고, 법정에서 반성하면 또 줄이고, 이래저래 잘난 변호사 들이 나서면 또 줄이고, 그렇게 줄 이고 줄이면 그 죄만큼 범죄자가 벌을 받게 되는가? 그렇게 집행유 예라도 받으면 그들이 취업을 못해 서 돈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음식을 훔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람과 동일한 대접을 사회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인가? 버닝썬에 연루된 범죄자들은 이 미 합의를 시도하고 있고, 형량을 낮추기 위해 가진 돈으로 법을 이 용하려는 온갖 짓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법이 못하는 일을 보통 사 람들인 우리가 해야 한다. 저런 범 죄자들이 그들끼리의 법으로 처벌 받은 후에도 사회에서 그들이 지은 그 원죄만큼 격리될 수 있도록 지 켜보고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그 것이 진정한 이성이다. 한국 사람들이 개떼같이 덤빈 다? 그게 나쁜 것인가?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는 것, 그것은 이성이 아니라 그 이전의 인간성에 대한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그 누구보다 더 인간적이고, 더 정의 롭기에 허세와 위선을 이성으로 위 장한 이들의 눈엔 개떼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근 성과 정의에 대한 바른 이성이 지 금 우리가 어디든 여행가서 기죽지 않을 만큼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출 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이다. ◆ 인간성과 주식시장 인간사에서 이성보다는 인간성 이 우선이라야 한다. 우리가 보고 듣는 이성이라는 것은 누군가에 의 해 왜곡되고 이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이성적이라야 하는 주식 시장에서도 이성보다는 인간성이 우선인 경우가 많다. 최근 무역전

쟁으로 출렁이는 주식시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성적으로 따져보면 트럼프 대 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되지도 않을 이런 상황을 왜 자꾸만 악화시키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그 이성이라는 것으로 자꾸만 따지려 하니까 쓸데없는 종목에 투자를 반 복하고 잦은 매매로 손실이 누적되 고 있다. 하지만 인간성의 측면에서 살펴 보면, 과거 80년대에 미국의 경제 적 이익과 무관하게 자신의 몰락을 벗어나기 위해 일본인들에게 무차 별적으로 미국의 자산을 팔아대던 트럼프 대통령의 인성으로 보면 재 선에 당선되기 전까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게 파악된다. 그리고 주식시장 역시 언제든 그에 의해 이용되고 버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이 여기에 도달하면 이제 이성을 발휘해야 한 다. 정치적 상황의 판에서 널뛰기 하면서 주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이 다음을 준비하면서 제대로 된 기업에 천천히 진입을 시작할 것이 지 결정 할 수 있다. ◆ 주식시장에서의‘이성’ 주식시장에서 이성이라는 것은 얄팍한 말장난이 아니라 현실을 정 확히 인식하고 전략을 세워 실천하 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보편적 상식에 기인한 인간성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보편적 가 치에서 분노할 때 분노하고, 기뻐 할 때 기뻐할 줄 아는 인간성을 알 아야만 시장 투자자들의 흐름을 파 악할 수 있다. 지금 신문이나 방송 아니면 유 튜브를 보면서 마치 자기가 대단한 논리를 가지고 이성적으로 투자하 고 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면, 허세를 버리고(차라리 욕심을 온전히 드러내고) 제대로 된 투자 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찾으시 기 바란다. △미국 주식투자 정보방송 WWW.BESTSTOCKUSA.C OM 유튜브-스탁유에스에이 718-570-2771

그는 어릴 때, 신동 소리를 들을 만큼 영리했다 25세의 나이에 시골에 농업중학교를 설립하여 불우 청소년들에게 면학의 길을 열어 주기도하였고 30대에는 극작가가 되어 히트작 몇 편 내면서 이름도 알려졌다 50줄에 들어서면서 국립공원에 유스호스텔을 지어 전국고교를 대상으로 섭외하여 고교생 수련장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그의 언변과 훤칠한 용모는 처음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하였고 가까이 사귀게 되어, 거미줄에 걸려든 곤충처럼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급기야는 손해를 당하고야 말게 된다. 사기행각은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비상한 두뇌와 언변과 좋은 인상 이야말로 무기가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명석했던 그를, 잘 지도하고 바른 길로 가도록 교육 하였다면 아마도 훌륭한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 대체로 사기행각을 하는 자들을 지탄 하지만 사기에 걸려드는 이들에게도 문제는 있는 것이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유혹해온다 해도, 합당하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것이라면 귀를 기우 릴 필요가 없는 것인데, 유혹을 당하는 것은 어떤 이익을 바라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동기에서 말려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기 행각은 어느 때나 있었다. 옛날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개개인 뿐 아니라, 종교나 교육기관에 까지도 파고든다. 인간에게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어디서든지 독버섯처럼 존재 할 것이다 사기범을 근절 시키려는 노력 보다는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다 각종 사기사범의 실례들을 수집하고 분석 연구하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해당 기관에서 여러 가지 유형들에 대해서 가르치고 교육 한다면 악덕 사기범은 소멸되어 갈 것이다


2019년 5월 24일(금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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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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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범죄시 말라” 벨기에 성노동자들“자영업으로 인정하라” 벨기에 성(性)노동자들이 성매 매를 범죄시하지 말 것과 법·사회 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자영업 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벨기에의 성노동자들의 이익단 체인‘유톱시’ 는 오는 26일 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되는 차기 정부에 이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목록을 발 표했다고 벨기에 종합언론사인 브 뤼즈(BUZZ)가 이날 전했다. 현재 벨기에에서 성매매는 합법 이지만 성매매를 위한 호객행위나 광고, 알선 등은 불법이다. 또 2만6천명으로 추산되는 성노 동자들에 대한 법규도 없어 사회적 인 권리를 요구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마 다 성매매나 성노동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벨기에 연방 관련법에 대 한 유권해석이 달라 어떤 거리에서 적용되는 성매매 관련 정책이 옆 거리에선 불법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총선을 앞

벨기에 이웃나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 등가의‘성매매 박물관’

두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목록 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유톱시는 무엇보다도 정부 내 모든 단계의 성매매 관련 정치적 토론에 성노동자 조직인 이 단체를 논의 대상자로 참여시킬 것을 요구 했다. 이 단체 핵심 관계자는 브뤼 즈와의 인터뷰에서“우리가 참여 하지 않으면 (성매매와 관련해서 는) 어떤 것도 논의되지 않기를 바 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를 보호하기 위 할 것이라는 결정이 우리의 요구와

“파워 블로거 부러워?” 일본서‘팔로워 매매’성행 SNS 전성시대를 맞아 가치관 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파워 블로거들이 여론형성이나 상품판 매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돈보 다 영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 러지고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30대의 한 여성 파워블로거는 6천 엔(약 6만 원)을 주고 팔로워 1만명을 사들였 다. 유명 패션잡지의 모델로 일하 던 그는 파워블로거가 돼 용돈이라 도 벌어볼 생각으로 2년 전 인스타

기대에 대해 들어보지도 않고 결정 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라면서“이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 들에 대해서 우리보다 잘 아는 사 람은 없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성노동자들 의) 이 같은 요구는 무척 간절하 다” 면서“지난해 우리 동료 가운데 몇 사람이 희생됐다. (성노동자에 대한)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 고밝 혔다. 이들은 성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서 성매매가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직업이 되고, 직업으로 간주돼야 한다면서 자영업 관련 법규가 적용 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금지되는‘성매매 알선’ 에 대해서도 개념 정의를 다시 하고, 성노동자에 대한 차별도 처벌하도 록 함으로써 매춘을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응하며, 경찰에 성소수 자를 처우하는 법을 가르치듯 성노 동자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알 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비슷했다. 꺼림칙했지만“다들 하는데”싶 어 친구에게 판매사이트와 구매방 법을 물어 6천엔에 1만명을 샀다.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온통 외국인 팔로워였다. 인스타그램은 자기 계정이면 어 느 나라 팔로워가 많은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여성의 경우 브라질이 40%,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0%가 좀 넘고 일본인은 4%에 불 과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

FRIDAY, MAY 24, 2019

어리사 프랭클린 유서, 법적 효력 인정될 듯 미시간주는 서명·날짜 있으면 유효…내달 12일 법원서 심리 지난해 8월 76세를 일기로 별세 한‘솔의 여왕’ (Queen of Soul) 어 리사 프랭클린이 남긴 자필유서가 최근 발견되면서 유서의 법적 효력 이 인정될지 관심을 끈다. 미 NBC방송은 23일‘프랭클린 의 유서가 복잡한 법적 문제를 야 기할 수 있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증도 받지 않고 해독하기도 어려 운 유서이지만 그녀가 눈을 감은 미시간주(州)에서는 효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 개했다. 미국 주 가운데 절반 정도는 공 증 절차를 밟지 않고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 서명한 유서의 효력을 인 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시간주는 자필유서가 날짜와 서명이라는 기 본 양식을 갖추고 유언자의 자필을 통해 중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다면 대체로 그 효력을 인정하는 주 가 운데 한 곳이다. 프랭클린의 유서는 디트로이트 교외 자택에서 발견됐다. 2010년 작 성된 유서 2건은 열쇠에 잠긴 상자 안에서, 2014년 3월에 쓰인 유서는

어리사 프랭클린 유서

쿠션 아래 있던 노트 속에서 각각 발견됐다. 유서는 전체적으로 휘갈겨 쓴 필체에다 일부 구절은 여백에 적혀 있고, 썼다가 줄을 그어 지운 흔적 도 여러 군데 남아있어 해석이 쉽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펌 맥더못 윌 & 에머리의 리 알렉산드라 바샤 변호사는 NBC뉴 스에“유서 복사본을 검토한 결과 각 페이지에 서명이 기재돼 있었 다” 라고 말해 유서가 기본 양식을

“코끼리가 너무 늘었다고?” 보츠와나, 사냥금지 해제 논란

1만명 넘으면 광고의뢰 들어와‘쏠쏠한 벌이’ 팔로워 뻥튀기 잡는 장치도 등장…광고주,‘팔로워 내역’요구 내달 일본에서 발매될 보드게임 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다. (보드위에 말이나 카드를 놓거나 기업에 파워블로거를 소개하는 1년간 통틀어 몇 차례 오지 않던 움직이며 즐기는 게임)인‘인생게 회사에 등록하고 활동을 시작했지 광고의뢰가 팔로워를 구입한 후부 임+레이와(令和)판’ 의 캐치프레이 만, 화장품이나 일용품 선전의뢰밖 터 한 달에 몇건씩 들어오기 시작 즈는“인생의 가치는 영향력” 이다. 에 들어오지 않아 해당 상품은 받 했다. 화장품, 건강보조식품은 물 파워블로거가 되면 언론이 다투 았지만 벌이는 되지 않았다. 론 그동안 없던 패션 관련 광고의 어 다루는 것은 물론 기업이나 공 블로거 사이에서는‘팔로워 1만 뢰도 들어왔다. 기업 행사장에 초 공기관 등의 광고요청이 쇄도한다. 명’이 파워블로거의 기준으로 통 청받기도 했다. SNS를 통한 입소문이 주요 광고수 한다. 팔로워가 1만명을 넘으면 그 보수는 사진을 한번 게시할 때 단으로 등장하면서 블로거 간 팔로 런대로 일감이 들어온다고 한다. 마다 수천 엔~1만엔 선. 유력 화장 워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 여성은 우선 자기에게 관심 품 회사에서는 1만 엔이 넘는 고급 일본의 경우 사이버에이전트가 을 가져줄 만한 사람의 게시물에 상품을 받기도 했다. 115개 광고주 기업을 대상으로 작 ‘좋아요’ 를 달거나 댓글을 다는 방 개중에는“상품을‘증정받았 년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 식으로 팔로워를 늘리려 했지만 아 다’ 는 걸 밝히지 말아달라” 고 부탁 사에 응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파 무리 열심히 해도 한 달에 기껏해 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요구하는 대 워블로거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 야 100명 정도여서 전체적으로 1천 로 들어 주었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을 겨우 넘는 데 그쳤다. 그의 현재 팔로워는 약 3만명이 블로거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기 그러던 차에 친하게 지내던 모 다. 팔로워를 판매한 사이트 측은 준은 말할 것도 없이 팔로워 수다. 델로부터 우연히‘인터넷에서 팔 “3개월 보증” 을 내걸었지만 실제로 그런데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영향 로워를 살 수 있다’ 는 말을 들었다. 는 3개월이 되기 전에 서서히 줄어 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돈 놀라서 팔로워가 많은 다른 선배 들어 요즘은 일정한 수를 유지하기 을 주고 사는 방법으로 팔로워 수 모델의 계정을 보니 외국인 팔로워 위해 정기적으로 팔로워를 사들인 를 부풀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 유독 많았다. 다른 사람들도 모 다.

보츠와나 느자이판 국립공원의 코끼리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 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피해를 이 유로 5년 만에 야생 코끼리 사냥을 허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 면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2014년에 내렸던 코끼리 사냥 금지령을 5년 만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간 개체 수가 늘어나 인간이 겪는 피해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보츠와나는 전 세계에서 야생 코끼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알 려졌다.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와 접경한 북부지역에 대략 13만 마리 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충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서 과학수사 전문가 제프리 루버는“감정을 맡는 법원이 필체 의 획을 긋는 방식 등을 확인해 필 적의 동일성을 인정해야 할 것” 이 라고 말했다. 미시간대 로스쿨 제임스 히네스 교수는“법원이 유서로서의 의도 가 있는지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향후 법적 효력을 인정하는 문제는 복잡해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2014년 3월 작성된 유서에는 가 족들에게 자신의 자산을 나눠주라 는 내용이 나타나 있지만 일부 글 자는 해석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40년 넘게 프랭클린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베넷은 유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다음 달 12일 유 서의 법적 효력을 판단하기 위한 첫 심리가 열린다. 베넷은 유서 3건을 프랭클린의 아들 4명과 공유했다. 음악전문지들은 프랭클린의 자 산이 8천만 달러(95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 면 보츠와나의 야생 코끼리 수는 농촌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늘 지 않았으며, 환경 보호론자들에게 는 사냥금지 해제가 오는 10월 서 거를 앞두고 시골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으로 비칠 수도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실제로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 은 지난해 6월 코끼리 사냥금지 재 검토를 위한 위원회를 설립했고, 이 위원회는 지난 2월 사냥 허용을 제안했다. 또 마시시 대통령은 최근 나미 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과 정상 회담을 열고 상아 무역을 금지한 현행 규제를 풀기 위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기로 의견 을 모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야생 코끼 리 개체 수는 약 41만5천 마리며, 상아를 노린 불법포획으로 점점 줄 어들고 있다. BBC는 보츠와나 정부의 코끼 리 사냥금지 해제 조처가 환경보호 론자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그

최신 조사결과 개체 수 줄어…”유권자 의식한 정치적 목적”비판도 보츠와나 환경자연자원보존관 광부는 성명에서“인간과 코끼리 의 충돌 횟수가 늘어나고 수위도 높아지는 등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고 이유를 밝혔다. 성명은 또“포식자(코끼리) 수 가 늘어 가축을 죽이는 등 큰 피해 를 야기했다” 며“질서 있고 윤리적 인 방식의 사냥 재개를 보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코끼리 사냥을 금지한 지난 5년

야생 코끼리떼가 마을 한 곳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농작물과 농장 의 시설물이 파괴되거나 간혹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는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야생 코끼리의 활동 반경이 넓어졌 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보츠와나 정부의 설명대 로 야생 코끼리 개체 수가 늘었다 면 인간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 다.

동안 동물보호를 통해 쌓아온 국제 적 명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주 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에 악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1973년 체결한‘멸 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을 통해 코끼리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 고 있다. 상업적 목적의 상아 거래 도 1989년부터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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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돌아온 보이스·구해줘, OCN 구원투수 될까 어비스·보이스3 잔인한 연출 공통분모…평가는 엇갈려 ‘손 더 게스트’이후 슬럼프에 빠진 OCN이 공고한 팬덤을 자랑 하는 시즌제 드라마를 연이어 두 작품 출격시켰다. 기대만큼 화제성 도, 시청률도 출발이 순조롭다. 1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둘째 주(6~12) 콘텐츠 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 명 참조) 집계에서 OCN 주말극 ‘보이스3’와 수목극‘구해줘2’가 각각 6, 7위에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27.2, 221.7이다. ‘보이스3’ 는 지난 시즌 멤버 그 대로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애초 시 즌2와 시즌3이 함께 기획됐기 때문 에 시즌3 방송은 시간문제였다. ‘보이스’ 를 상징하는 이하나(강 권주 역)와, 시즌2부터 그와 호흡을 맞춘 이진욱(도강우)의 작품 속 공 조가 이번 시즌에서도 초반부터 빛 을 발했다. 금방이라도 엇나갈 것 같은 관 계의 두 사람이 일본 여행 애플리 케이션 살인 사건을 계기로 10개월 만에 만나 힘을 합치고 범인도 체 포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반가 움을 안겼다. 더욱 기괴해진 에피소드들과 범 인들 모습 역시‘보이스’ 가 OCN 장르극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임 을 상기시켰다. 경찰 고위직 등 여러 인사가 연 루된‘블랙컬렉션’ 이라는 범죄 카 르텔 속에서 벌어지는 고문, 성폭 행, 살인 등 온갖 강력범죄가 일어 나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또 이 과 정에서 지난 시즌 악역 방제수(권 율)가 다시 등장, 도강우와의 재대 결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빠른 전개와 쏟아지는 미스터 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면 구 성으로‘보이스3’ 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유료가 구)를 찍는 데 성공했다.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삼아 신 선하다는 호평을 받은‘구해줘’ 는 2017년 8월 시즌1 종영 후 더욱 오

또 지난 시즌이 사이비 교단에 저항하는 젊은 청년 4인방 이야기 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은 인 생이 꼬인 인물 김민철(엄태구)이 최장로의 사람 좋은 허울을 벗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좀 더 거칠면서 도 순수하고, 동시에 코믹함이 물 씬 느껴진다. 누가 봐도 OCN 드라 마 같은 개성 넘치는 연출도 시선 을 사로잡는다.

황혜정 OCN 국장은“OCN 세 계관 구축의 가장 큰 전략은 바로 안정적인 시즌제 드라마를 지속해 서 만들어 팬덤이 열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굳건히 다지는 것” 이라며 “더 강력해진 스토리와 캐릭터, 신 선한 소재로 기대에 부응하겠다” 라 고 말했다. 한편,‘뽀블리’(보영+러블리) 박보영의 복귀작이자‘영혼 소생 구슬’ 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화제를 는 2위 모은 tvN 월화극‘어비스’ (260.1)에 랭크됐다. 다만 화제성과 비교하면 시청자 평가는 냉랭한 편이다. 도입부가 산만했던 데다 캐릭터가 각각 따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는 지적이다. 또‘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 봉순’ 에서 보여준 박보영의 사랑스 럽고도 깜찍한 매력을 충분히 보여 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아울러 내용 전개를 위해 무리 하게 잔인한 장면들을 삽입했다는 에도 비판도 적지 않다.‘보이스3’ ‘청소년 시청불가’딱지가 붙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로 잔혹한 장면이 많지만 채널과 장르 특성, 그리고 스토리 전개상 어느 정도 이해된다는 의견이 많 다. 하지만‘어비스’ 는 구슬의 기능 발휘를 위해 인위적으로 잔인한 장 면들을 과다하게 삽입했다는 지적 을 받는다. 박보영의 상큼한 매력 이 돋보이는 판타지극을 기대힌 시 청자들에게 선혈이 낭자한 장면들 이 더욱 충격을 안긴 모양새다.

전인화, MBN‘자연스럽게’로 데뷔 36년만 첫예능 랜만에 돌아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확 달라진 출연진이다. 특히 지난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이비 교주 백정기 역 조성 하와 또 다른 이미지의 천호진이

두 얼굴의 장로 최경석으로 나서 차별화를 꾀했다. 백정기가 온몸으 로‘나 사이비 교주요’ 라고 아우라 를 내뿜는 인물이었다면, 최장로는 훨씬 더 음흉하고 꺼림칙한 느낌이 라 소름 끼친다.

배우 전인화가 MBN‘자연스 럽게’ 를 통해 1984년 데뷔 이후 처 음으로 예능에 도전한다고 그의 소 속사 이매진아시아가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KBS 2TV‘해피

선데이-1박2일’ ,‘불후의 명곡’등 을 연출한 유일용 PD가 MBN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기 도 하다. ‘자연스럽게’ 는 빈집이 늘어나

는 시골 마을에 셀리브리티(유명 인사)가 찾아가 온기를 채우며 정 착해 과는 과정을 사계절에 걸쳐 담아낼 예정이다.


B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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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재형, 9년만에 컴백 내달 새앨범‘아베크 피아노’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노 연주자 정재형이 9년 만에 신보를 내놓는 다. 소속사 안테나는 정재형이 6월 10일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 (Avec Piano·피아노와 함께)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베크 피아노’는 정재형이 2010년 발표한 피아노 연주 앨범 ‘르 쁘띠 피아노’ (Le Petit Piano) 이후 9년 만의 신보로 역시 연주곡 앨범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오케 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졌다. 안테나는“신보는 서정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선율이 지배 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확장된 스케 일로 실험적인 면모가 더해졌다” 며“피아노를 주축으로 다양성에 무게를 둔 곡들을 배치해 전체적으 로 불륨감이 있다” 고 소개했다. 그가 새 앨범을 작업하는 일상 은 지난해 SBS TV‘미운 우리 새

끼’ 에서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정재형은 오는 26일 송파구 올 림픽공원에서 열리는‘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두 번째 날에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아베크 피아노’ 란 테마로 신보 수록곡을 처음 들 려준다. 1995년 3인조 밴드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은 자신의 앨범을 꾸 준히 내며 이소라, 엄정화, 이문세,

아이유 등 가수들 곡을 작업했다.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파리 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 음 악과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으며 ‘오로라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 기’등 영화 음악 감독도 맡았다. 또 KBS 2TV‘불후의 명곡’ MC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음악 요정’ 으로 대중적인 인지도 를 넓혔다.

강하늘 만기전역, KBS 드라마로 복귀 배우 강하늘(29)이 23일 20개월 전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대에서 복무했다. 그는 오는 9월 방 그는 이날 대전 계룡대에서 전 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동백 역 신고를 한 뒤 취재진에“군 생활 꽃 필 무렵’ 으로 연기에 복귀한다. 이 많은 공부가 됐고 즐겁고 뜻깊 강하늘은 영화‘동주’ ,‘재심’ , 은 시간이었다” 는 소감을 밝혔다. ‘청년경찰’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강하늘은 2017년 9월 입대해 대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사기혐의 후 美 체류 이종수“3년간 비밀 결혼생활” 지난해 사기 혐의에 휩싸이면서 미국으로 잠적한 배우 이종수(43) 가 과거 비밀리에 결혼 생활을 했 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23일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영주권 획득과 관련한 질문에 “2012년 결혼했다. 결혼을 비밀리 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생활

을 했다” 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혼했다고 밝히며 결혼생활을 비밀에 부친 데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 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었다” 라고 설명했다. 위장결혼 의혹에 대해서도“나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것 같았다. 젊은데,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건데” 라며 부인했다.

FRIDAY, MAY 24, 2019

“신비주의 아냐” … ‘청춘’돌려준 화끈한 나훈아 ‘2019 청춘 어게인’공연에 1만여 관객…목소리·입담·연출‘명불허전’ 무대서 무릎 꿇고 인사…시스루 의상·찢어진 청바지에“섹시하다”함성 “저보고 신비주의 우짜고 저짜 고 하는데 아입니다. 신비주의는 무슨 얼어 죽을 신비주의, 절대 아 입니다.”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72) 의 단호한 한마디에 객석에서‘까 르르’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는 꼬라지 배기 싫어 갖고 제 가 안 나가는 것뿐이고, 하도 거짓 말을 해제끼 싸서 제가 기자들도 안 만나는 것뿐이지, 내 할 거 다 하 고. 어이?~” 중장년 여성 관객들은 그가 경 상도 사투리 사이 섞는‘어이?’ 란 추임새를 따라 하며 마치 소녀처럼 손뼉을 쳤다. 공연 중간 몇몇 팬이 꽃다발을 전달하자“얼마나 좋을 까” 란 부러움 섞인 대화도 들려왔 다. 올해 데뷔 53주년을 맞은 나훈 아는‘어르신들의 방탄소년단’ 이 란 누리꾼 수식어처럼 공연장을 화 끈한 에너지로 집어삼켰다. 지난 17일 오후 7시 송파구 올림 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2019 청춘 어게인’ (靑春 again) 첫날 공 연. 공간을 지배하는 나훈아 육성은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명불허전’ 이었다. 그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소 리로 때론 절절하게, 때론 절도있 게 곡조를 갖고 놀았다. 고음의 진 성도, 저음의 깊은 울림도, 수려하 게‘꺾는’창법도, 음을 길게 늘이 는 호흡도 자유자재였다. 젊은 날, 여심을 흔들던 야성미 넘치는 캐릭터도 냉동된 듯했다. 다부진 체격에 구릿빛 피부, 부리 부리한 눈빛, 고른 치아를 드러내 고 씩~ 웃는 미소까지…. “아까 들어오는데 어떤 할무이 가 오빠 카드만~. 그때 제가 할밴 지 알았습니다.” 특유의 쇼맨십은 무대 위 의상 교체에서도 십분 발휘됐다. 그가 예스러운 도포부터 속이 훤히 보이 는 시스루 의상, 찢어진 청바지에 흰색 민소매 셔츠까지 소화하자 60~70대 관객들은“섹시하다” ,“오 빠, 멋있다’ ,“행님아” 라며 즐거워 했다. 공연은 관객의 힘찬 함성으로 시작됐다. “하나, 둘, 셋, 나.훈.아!” 청춘 나훈아의 흑백 사진이 흘 렀다. 이어 빗줄기가 내리는 스크 린에 건반을 연주하며‘예스터데 이’ 를 부르는 나훈아 영상이 띄워 졌다. 분위기 있는 오프닝과 달리,‘실 물’나훈아의 등장은 밝고 화려했 다. 첫 곡으로 자작곡‘땡벌’ (1987) 을 택한 그는 왕벌처럼 노란색, 검 은색이 섞인 망토를 걸치고 댄서들 과 흥겹게 분위기를 예열했다. 그는 초반 내리 30여분을 노래 로 채웠다. ‘물레방아 도는데’ (1973),‘잡초’(1982),‘가라지’ (1983),‘무시로’ (1989) 등을 절도 있는 손짓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으로 이어갔다. 레퍼토리 대부분이 자작곡으로, 매곡 가사가 자막으로 흘러 자연스레 관객과 합창이 됐 다. “참말로 고맙습니다. 날씨도 더 븐데 본전 생각 안 나시게 잘하겠 습니다.”나훈아의 첫 마디였다. 손수 연출한 무대는 곡 분위기 를 살린 다채로운 영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위트가 넘쳤다. 영상에 새가 등장하면 알록달록한‘진짜’ 새가 공연장을 날았고, 손짓에 폭 죽이 터지면서 기타가 나타나는 마 술도 선보였다. 그는 또 현악기 연주자가 가세 한 빅밴드를 지휘자처럼 리드했고, 넉살 좋은 구수한 입담으로 장년층 이 공감할 옛이야기를 풀며 관객을 꽉 붙들었다. “옛날에 우리 어무이들이 시장 에서 장사하면서, 그땐 먹고 살기 어려법기 때문에 아를 업고 와가지 고 장사를 하다가 아가 울면 젖을 훌러덩 넘겨 먹이고….”5월에 잘 맞는“어무이에 대한 노래”라며 ‘홍시’ 를 소개하면서다. 강렬한 연출은‘저승사자’ 란제 목이 붙은 무대. 천둥번개가 치더 니 각각 검정색·흰색 갓과 두루마 기 차림의 저승사자와 이승사자 팀 이 양쪽에서 등장했다. 붉은 도포를 입은 나훈아는 이 승과 저승사자가 잡고 있는 흰색, 검정색 끈을 한손에 움켜쥐고 이애 란의‘백세인생’ 을 유쾌하게 개사

해 노래했다. 또‘공’ (空·2003) 무대에선 판 소리 하듯 부채를 펼치며‘띠리 띠 리띠리리리 띠 띠리띠 띠리’ 란후 렴구마다 노래를 끊고 말을 섞었 다. “( ‘공’ ) 가사에‘살다보면 알게 돼’ 가 있는데, 알면 이미 늦어뿌니 알지 마이소. 인생이 뭐냐, 청춘이 뭐냐, 아무 쓰잘데기 없는 소립니 다. 알기 전에 했뿌이소. 오늘 하고 싶은 거 무조건 해야 합니다. 어짜 피 죽을 깁니다.” ‘청춘 어게인’ 이란 공연 타이틀 처럼 회춘 레퍼토리는 내내 흥을 돋웠다. 나훈아는“공연장에서 나 올 때는 젊어져서 나와 아들이 아 부지, 어무이를 몰라볼지도 모른 다” 고 자신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을 절대 그냥 못 보냅니다. 오늘 오신 분들 중에 자식들이 표를 구해가지고‘갔다 오십시오’ 하고 온 분들이 많기 때 문에…오늘 제가 책임이 큽니다. 와 이리 늙었는교. 지금부터 (공백 기) 11년간 못 돌려드린 청춘을 돌 려드릴 테니 받으이소.” 그는 공연 직전 진행한‘신청곡 이벤트’에서 최다 표를 받은‘내 청춘’ (1981)을 즉석에서 불러줬고, “우리 아버지들이 기가 많이 죽었 다” 며 남성 관객의‘아자, 아자, 아 자’삼창을 유도한 뒤‘남자의 인 생’ (2017)을 구성지게 뽑았다.

청바지와 민소매 셔츠를 입고 ‘청춘을 돌려다오’ 를 부를 땐 관객 들이 절로 어깨춤을 췄다. 나훈아 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처럼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누볐다. 셔츠를 적실 정도로 땀을 쏟았다. 평소 소신대로 전통 가요 외길 에 대한 꼿꼿한 자존심과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04년 한 일간지에 칼럼을 써 전통 가요를 ‘트로트’ ,‘뽕짝’ 이 아닌,‘아리랑’ 으로 부르자 제안하고 자신을‘아 리랑 소리꾼’ 이라고 칭했다. “전 평생 우리 전통 가요를 불렀 습니다. 옛날 동학란(동학농민운 동) 때‘새야 새야 파랑새야’ 나혹 은‘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가전 통 가요의 원조가 아닌가 싶습니 다. 제가 한 얘기에 이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제가 이론적 으로 역사, 지리, 민족성 다 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일부 전통 가요들이 금지 되는 수난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제 노래도 하나.‘울긴 왜 울어’ (1984)를 부르는데 아마 저 높은 데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며 한마디를 했던 모양입니다. (성대모사를 하 듯)‘쟤는 왜 자꾸 울어제껴’ .이 한마디에 저는 그냥 방송 출연을 못 했습니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이미자는 그에게 전통의 소리를 지키며 시대 를 동행한 선배다. “뉴스에서 이번 공연이 마지막 이 될지 모른다 하는 얘길 봤는데. 하~ 마음이 쌔~한기. 그래 나는 언 제까지 할 수 있겠노.”헌사를 보내 듯 그는 통기타를 연주하며 이미자 의‘동백 아가씨’ 를 노래했다. ‘우리 것’ 에 대한 애착은 앙코 르 무대에서도 엿보였다. 앙코르 대신‘또’ 라고 외쳐달란 그의 말에 몇 차례나‘또, 또, 또’ 란 함성이 울 렸다. 그는‘너와 나의 고향’(1969), ‘고향역’ (1972),‘영영’ (1990) 등을 잇달아 선사했다. 두 팔을 벌리고 포효하듯, 주먹을 불끈 쥐고 애달 프게 소리를 토해냈다.‘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영영’ ( 중)라고 음을 길게 뺄 땐 박수가 쏟아졌다. 최근 발표한 새 앨범‘벗2’타이 틀곡‘자네!’ (2019)를 열창한 그는 무대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객석을 지긋이 바라봤다. 다시 일어난 그 가 출연진과 함께 90도로 인사하고 무대 뒤로 뛰어 들어가자, 2시간여 공연은 막이 내렸다.


2019년 5월 24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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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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