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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8, 2019

<제42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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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다승 우승 도전 ‘골프황제’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격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타이 거 우즈(미국·사진) 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대회 최 다 우승 기록에 재도 전한다. 우즈는 30일 오하 이오주 더블린의 뮤

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파72·7392야 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 만 달러)에 출전한다.

<B10면에 계속>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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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8, 2019

봉준호‘기생충’ , 韓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위대한 배우들이 이룬 성과” … 송강호“대한민국 모든 배우한테 영광 바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 이 어’ 등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상을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 받았다. 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 봉 감독은 이날 무대 위에 올라 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 역사상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감을 받았다”며“‘기생충’이라는 봉 감독이 처음이다.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그 작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칸 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 ㆍ베를린ㆍ베네치아영화제)에서 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 최고상을 받기는 2012년 김기덕 감 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독의‘피에타’가 베네치아영화제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 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만이다. 칸영화제 본상 수상은 2010 고 소감을 밝혔다. 년 이창동 감독의‘시’ (각본상) 이 그는“영화감독을 꿈꾸던 어리 후 9년 만이다. 숙한 12살 소년이 황금종려상 트로 봉 감독의‘기생충’ 은 올해 칸 피를 만지게 된다니….” 라고 감격 영화제에 초청된 쿠엔틴 타란티노 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 그러면서 봉 감독은“이 자리에 드’ ,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의‘영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 아메드’ , 페드로 알모도바르의‘페 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인 앤 글로리’ , 셀린 시아마의‘포 싶다” 며 자리를 내줬다. 무대에 오 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 른 송강호는“인내심과 슬기로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 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 치겠다” 고 영광을 돌렸다. 봉 감독은 이어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이런 상황이 오리 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며“평소에 는 사실적인 영화를 찍으려 했는데

지금은 판타지 영화와 비슷한 느낌 이다” 고 웃었다. 봉 감독은 2006년‘괴물’ 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면서 칸 영화제와 인 연을 맺었다. 2008년과 2009년‘도 쿄!’ 와‘마더’ 가 각각‘주목할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됐다. 2017년 넷

플릭스 영화‘옥자’ 로 경쟁부문에 데뷔했고,‘기생충’ 으로 두 번째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황금종려상 선정은 심 사위원 만장일치에 의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알 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은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 에 대해“재밌고 유머러스 하며 따뜻한 영화” 라고 평했다. 그는 전반적인 수상작 선정에 대해“우리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 인 이유로 수상작을 결정하지 않는 다. 감독이 누구이고 어느 나라 영 화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며“영화 그 자체로만 평가한다”고 강조했 다. 칸 영화제는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어느 가족’ 에이 어 올해‘기생충’ 에 황금종려상을

안김으로써 2년 연속 아시아 영화 에 최고상을 줬다. ‘기생충’ 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 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 제를 다룬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대상은 흑인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상을 받은 마티 디옵( ‘아틀란틱스’ )에게 돌아 갔으며, 심사위원상은 라즈 리( ‘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 ‘바쿠라우’ ( )가 공동 수상했다. 남 우주연상은 안토니오 반데라스 ‘페인 ( 앤 글로리’ ), 여우주연상은 에밀리 비샴( ‘리틀 조’ ), 감독상은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 ‘영 아메 드’ ), 각본상은 셀린 시아마가 각각 받았다.

황금종려상 들고 금의환향…봉준호·송강호“韓관객 만남 기대” 봉준호“개봉 앞두고 복잡한 심경…지금은 충무김밥 먹고 싶다” 송강호“영화 진화의 결정체…훌륭한 배우들 연기 봐달라” 영화‘기생충’으로 지난 25일 (현지시간) 폐막한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 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 호가 27일 금의환향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쓴 두 사람인 만큼,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 등 200여 명이 몰려 귀국길을 맞았다. 봉 감 독과 송강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 다리던 일부 팬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봉 감독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 지만, 주먹을 쥐거나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고 송강호는 밝은 미소 로 취재진 앞에 섰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을 묻자“한 국영화 100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라고 생각한다” 면서 “기쁜 일이며 한국 관객들과 만남 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 로 귀국해 배우 송강호씨와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강호는“봉 감독이 지난 20년 간 노력했던 결과물이 정점을 찍은 것 같아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 어“제가 대표로 칸에 남아 있었지 만, 저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 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 이라며“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사랑해주실 거 라 생각한다” 며 한국 관객들의 성 원을 부탁 했다. 봉 감 독은 한국 에 오면 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집에 가 고 싶다” 며 “제가

키우는 강아지‘쭌이’ 가 보고 싶고,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 고 말해 웃 음을 자아냈다. 송강호 역시“집에 가고 싶다” 며“8일간 나왔다 왔는 데, 거리도 멀고 많이 지친다” 고했 다. 두 사람은 칸 황금종려상 상패 를 꺼내 들고 환하게 다시 웃었다. 이들은 입국장으로 나오기 전에 일부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 행했다. 송강호는 이 인터뷰에서“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 여러분들의 열광 이 오늘의 한국영화를 만든 것” 이 라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봉 감독은“폐막식 파티 때 심사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영화 100주년이라고 말했더니 기뻐 했다” 며“칸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에 선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칸에서“봉준호가 곧 장르” 라는 평가를 받은 데 대해“가 장 듣고 싶었던 말이다. 수상한 것 만큼 기뻤다” 고 털어놨다. 봉 감독은 칸영화제 수상 직후 포토콜에서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 게 트로피를 건네는 퍼포먼스를 펼 쳤다. 송강호는“감독님께서 퍼포 먼스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웃었고, 봉 감독은“다른 감독과 배 우들도 많이 하는 것” 이라며“저희 는 가벼운 퍼포먼스였다”고 답했 다. 봉 감독은“모든 감독과 제작자 는 개봉 직전이 가장 떨리고, 부담 되고 설레고 기대가 된다. 복잡한 심경” 이라며 오는 30일 국내 개봉 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그는‘기생충’ 이 스태프의 표준 근로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완성된 작품으로 화제가 된 데 대해“ ‘기생 충’만이 유별난 건 아니고 2~3년 전부터 영화 스태프의 급여 등은 정상적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 다. 이어“한국영화는 2~3년 전부 터 (그런 점들을) 정리를 해왔다. 영화인들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 다” 고 전했다. 송강호는“ ‘기생충’ 은 상 자체 보다도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영화 진화의 결정체를 보여줬다는 점에 서 기쁘게 생각한다. 관객들도 그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 다. 봉 감독은“(송)강호 선배님뿐 만 아니라 멋진 배우들이 있다. 배 우들이 뽑아내는 희로애락이 있다.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를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고 관전 포인트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 로 귀국해 취재진에게 황금종려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기생충’ 으로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 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폐막 포토콜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상패를 건네고 있다.

를 짚었다. 두 사람은‘기생충’국내 개봉 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 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 화할 예정이다. 한국영화 사상 첫 황금종려상을 안긴‘기생충’ 은 봉 감독의 일곱 번 째 장편영화로, 전원 백수인 기택 네 장남 기우가 박 사장네 고액 과 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빈부격 차, 갑을관계 등 사회적 이슈를 유

머러스하면서 통찰력 있게 담아냈 다. 등급은 15세 관람가다. 칸영화제 수상 이후 국내 관객 들의 기대감도 커지면서 이 영화는 오후 2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43.5%, 예매 관객 수 11만4천여명으 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순제작비는 135억원(총제작비 160억원 안팎)으로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이다. 그러나 이미 전 세계 192개국에 사전 판매돼 어느 정도 제작비를 회수한 상태여서 손익분 기점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예

2019년 5월 28일(화요일)

효린, 학교폭력 논란 “일방적 주장에 막대한 피해”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29)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 효린이 15년 전 중학교 때 학교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글이 올라왔다. 올해 서른살이라는 이 누리꾼은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학교폭 력) 당한 피해자” 라며“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제 친구를 노래방으로 불 러 마이크로 머리까지 때렸다”며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대 때리게 시켰다. 쌍방이니까” 라고 적었다. 논란이 되자 소속사 브리지는 “온라인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 을 접했으며 효린은 15년 전 기억 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 계를 확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 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피해자란 누 리꾼의 게시글이 삭제되자 효린 측 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을

피해 주장 누리꾼 게시글 삭제하자 재차 입장 다시 냈다. 소속사는“불특정 다수에게 무 분별하게 전파되는 무형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 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 다” 고 말했다. 이어“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 은 일방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은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 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 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 다” 고 토로했다. 또“효린은 자신 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 히 책임을 물을 것” 이라며“연예인 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씨스타 메인 보컬로 데 뷔한 효린은 2017년 6월 팀 해체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 고 홀로서기했다. 지난 22일 새 싱 글 프로젝트 ‘#엑스효린엑스’ (#xhyolynx) 첫 곡‘니가 더 잘 알 잖아’(youknowbetter)를 발표했 다.

가수 구하라, 극단 선택 시도…”의식 없지만 호흡·맥박 정상”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 라(28)씨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 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0 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 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구씨는 의식은 없지만 호 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 다. A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씨 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구씨 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 아가 쓰러져 있는 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역시 월드클래스…tvN 손흥민 특집 다큐 4.2% 출발 화려해 보이지만 치열하고 때로 는 괴로운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특집 다큐멘터리‘손세이셔 널-그를 만들 시간’1회 시청률은 4.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정 글의 법칙’6.5%-9.9%, JTBC‘아 는 형님’5.224%, KBS 2TV‘배틀 트립’4.7%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성적으로, 손흥민에 대한 높은 관 심을 증명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손흥민의 런던 라이프가 최초로 공개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와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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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학폭 논란에 방송 출연 취소 잇따라 멤버 학교폭력 논란 등이 불거 진 밴드 잔나비가 방송 출연 계획 도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을 맞았 다. SBS파워FM(107.7㎒)은 잔나비 가 게스트로 출연 중인 SBS파워 FM(107.7㎒)‘정소민의 영스트리 트’이번 주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다음 주까 지 출연이 취소될지는 아직 결정되 지 않았다고 전했다. 잔나비는 오는 28일 출연 예정 이었던 KBS쿨FM(89.1㎒)‘이수 지의 가요광장’에도 출연하지 않 기로 했다. 아울러 같은 날 방송 예정인 SBS TV‘본격 연예 한밤’ 에서도 편집된다. 논란 이전 인터뷰를 했 지만 해당 분량을 방송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 졌다. 앞서 잔나비는 숙명여자대학교 축제‘청파제’라인업에서도 제외 됐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잔나비와의 축제 공연 계약이 위약금 없이 해지됐다 고 알렸다. 계약 해지 이유에 대해 서는“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 던 아티스트가 참여하면 축제 목적 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 라고 밝혔 다. 잔나비 측은 지난 25일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이후 스스로도 예정 됐던 스케줄을 정리하며 여러 논란 대응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다음 달 1일 자라섬에서 열릴‘레 인보우 페스티벌’에는 예정대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였 다.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고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 도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MBC“양현석 성접대 의혹”…경찰“보도내용 검토할 것”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 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지 보도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 혔다.

YG“사실무근”반박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는 27일 방송에서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 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목격자는 방송에서 2014년 7 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이 외국인 재력가 2 명, 여성 25명과 강남 한 고급 한정 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사실상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해 성 접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날 함께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 는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으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외에도 YG 자회사인 YGX 임원들이 이들 재력가를 접 대했고 이 자리에는 항상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해 술자리 후‘2차’ 를 나갔으며 재력가의 전용기를 타 고 해외로 나간 이들도 있다고 밝

혔다. 방송은 이날 YG 측의 성 접대 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은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 에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전혀 사실 이 아니다” 라며“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 라고 반박했다.

진정한 부모를 묻다…’아름다운 세상’5.8% 종영

즐기는 모습, 연예계 절친 박서준 과 나눈 진솔한 이야기, 손흥민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기 까지 큰 역할을 해온 아버지 손웅 정 씨 등 에피소드가 시청자 호응 을 얻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열정,

경기가 끝난 후의 묘하게 공허한 느낌까지 이야기하며 월드클래스 선수로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솔직 하게 털어놨다.“솔직히 힘든데도 표현 안 할 때가 있다” 라고 밝힌 그 의 말에서 늘 치열하게 노력하는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단순히 학교폭력을 조명하는 것 을 넘어 우리 사회 속 진정한 부모, 어른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 시간이 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JTBC 금토극‘아름다운 세상’ 마지막 회 시청률은 5.78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박선호(남다름 분) 가족이 마침내 진실과 희망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괴로워하던 오준석(서동현) 역 시 엄마 서은주(조여정) 품으로 돌 아갔다. ‘아름다운 세상’ 은 학교폭력이

벌어졌을 때 학생들과 학부모, 학 지 진정성을 담은 열연 역시‘아름 교 관계자들이 취하는 태도를 현실 다운 세상’ 의 관전 포인트였다. 적으로 그려냈다. 다만 워낙 무거운 내용이다 보 피해자 부모인 무진(박희순)과 니 중간 유입이 어려웠고, 일부 캐 인하(추자현)는 어떤 고난에서도 릭터와 배우 간 미스매치가 아쉬움 아들 선호를 믿고 끝까지 진실 찾 을 남겼다. 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진 ‘아름다운 세상’후속으로는 이 표(오만석)와 은주는 사고를 은폐 정재, 신민아 주연의‘보좌관-세상 하기 급급했고 이러한 선택이 아들 을 움직이는 사람들’ 을 방송한다. 준석을 오히려 지옥으로 몰아넣었 한편, KBS 2TV 주말극‘세상 다. 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은 23.4%아직 서툰 아이들이 진정한 어 28.2%, SBS TV 금토극‘녹두꽃’ 른으로 자라는 데 어른들 역할이 은 6.7%-7.4%, MBC TV 토요극 은 4.9%-5.8%, OCN 주말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 번 더 상기 ‘이몽’ 극‘보이스3’ 는 3.5% 시청률을 기 한 작품이었다. 아역 배우들부터 성인 배우들까 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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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관측장애·전파방해” 머스크 우주인터넷에 천문학계 반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문제는 스타링크 우주 인터넷 (CEO)의 민간우주 탐사업체 스페 구상이 이제 시작일 뿐 향후 1만2 이스X가 지난주 쏘아 올린 스타링 천 기까지 위성 수가 늘어날 것이 크 인터넷 위성이 천문학계의 우려 라는 점이다. 를 사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천체물리학관 우주 인터넷 구상을 위해 지나 측소의 로널드 드리믈은“스타링 치게 많은 위성이 군집을 이뤄 천 크 위성 군집의 잠재적 위협은 나 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방해를 머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큰 도전을 받게 된다는 것” 이라며 과학전문지‘사이언스’ 의 조너 “인류에게 하늘을 망치는 결과를 선 오캘러건 기자는 경제전문지 포 가져올 수 있다” 라고 경고했다. 브스 기고에서 스타링크 위성 발사 영국 서섹스대학 천체물리학자 이후 천문학계에서 나오는 우려 섞 대런 배스킬은“스타링크 위성은 인 시선을 전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다”면서 지난 23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 낮은 궤도에서 너무 밝은 빛을 발 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는 팰컨 산함으로써 대형시놉틱관측망원 9 로켓에 탑재된 스타링크 위성 60 경(LSST) 등 천체 망원경을 무용 기가 발사됐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성으로 지구 상공 550~1천200㎞ 전파 천문학 연구가 타격을 받 에 자리 잡게 된다. 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자 앨리 스 고먼은 “스타링크 위성이 10.7~12.7GHz 밴드의 주파수를 사 용하는데, 많은 학자가 전파 천문 학 연구에 쓰는 주파수와 중첩된 다” 면서“매일매일 주파수 대역을 놓고 싸움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 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스타링크 위성 프로젝트가 인터넷 사각지대에 놓 인 33억 명의 인류에게 값싼 인터 넷망을 제공해줄 혁신이 될 수 있 다며 프로젝트를 강행하겠다는 입 장이다. 우주 인터넷 시장에는 제프 베 이조스 아마존 CEO의 우주 탐사 업체 블루 오리진도‘프로젝트 카 이퍼’ 라는 이름으로 곧 뛰어들 채 비여서 천문학계와의 대립은 더 격 화할 전망이다.

뺨때리기 대회서 우승한 러시아 남성…유튜브서‘벼락스타’등극 러시아의‘뺨 때리기’대회에서 우승한 한 남성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며‘벼락스타’ 가 됐다.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농부인 바실리 카모츠키는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지역 크라스노야 르스크에서 열린‘시베리안 파워 쇼’ 의 부대 이벤트로 열린 뺨 때리 기 대회에서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당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우람한 덩치의 카모츠키는 결승전 에서 단 두 대로 상대를‘KO’시 켰다. 뺨을 강타당한 상대방은 연 속해서 몸이 휘청였고 시합이 끝난 뒤에는 의료진에게서 안면 치료까 지 받아야 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퍼지면서 카모츠키는 러시아 국내는 물론 국 제적으로‘주목받는’스타가 됐다. 스페인과 일본의 기자들이 그에 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요청했고 거리에서는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상대의 뺨을 때리는 바실리 카모츠키(왼쪽)

생기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 미디 토크쇼 가운데 하나인‘이브 닝 우르간트’ (Evening Urgant)도 카모츠키의 우승 영상을 방영할 정 도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튜브 관련 영상은 이날 현재 400만뷰를 넘어섰다.

일부 네티즌은‘이런 대회를 왜 하나’라며 다소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줄 지 않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카모츠키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3만 루블(약 55만원)을 받았다. 다 만 그는 다음 대회에 다시 참가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TUESDAY, MAY 28 2019

‘물만 넣으면 가는 자동차’ 로 중국 시끌 “500㎞까지 달릴 수 있어”주장… 전문가들 가능성 의심

중국의 한 자동차 업체가 석유 대신 물만 넣으면 500㎞까지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주장 해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지난주 중부 허난성 난 양시에 있는 칭녠자동차의 견본 차 량이 현지 당 서기가 참관한 가운 데 첫 주행을 했다고 난양일보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팡칭녠 회 장은 300∼400ℓ의 물로 300∼500 ㎞를 주행할 수 있다고 증권시보에 말했다. 알루미늄 합금 분말과 물에 촉 매제를 더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수소가 만들어지고, 수소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가동한다는 것이 그 의 설명이다. 이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대부분은 회의적 인 반응이었다.“물을 기름으로 바 꾼다는 사기의 업그레이드인가?” 라는 의견도 있었다. 세계의 여러 기업과 개인이 물 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발명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들의 다수는 거짓으 로 판명 났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에서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단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가 사기 극으로 막을 내린‘터널 버스 프로 젝트’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 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멍창 국가배터리재료산업기술혁신전략 연맹 비서장은 촉매제는 수소 생산

칭녠자동차의 견본 차량

속도나 효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추가 에너지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분해반응으로 수소를 공급한다고 해도 공급 효율이 자동 차의 에너지원이 되기에 충분한지 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팡 회장도 해당 기술이 전문가 의 검증을 거쳤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아직은 아니다” 고 답했다. 장푸 난양시 공업정보화국 국장 은 칭녠자동차가 개발한 차량은 견 본일 뿐이라면서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펑 시안교통대 교수는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물을 이용해 차량을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서 자신도 실험에서 물과 알루미늄 으로 수소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 을 확인했다고 펑파이 인터뷰에서 말했다.

난양시가 칭넨자동차의 프로젝 트에 40억위안(약 7천억원)을 투자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높다. 웨 이보에서 많은 이용자는“어떻게 이런 논란의 프로젝트가 자금 지원 을 받았나?” 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 구소의 다이옌더는“지방정부가 경제적 전망이 없는 특정 프로젝트 에 투자한 것은 불합리하다” 고글 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전기차 기술이 발달한 상황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보다는 어떻 게 청정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할지 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낫다고 그 는 덧붙였다. 칭넨자동차와 팡 회장의 신뢰성 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는 100차례 가까이 부정직한 기업 목록에 올랐다.

‘마약왕’구스만 또 탈옥시도?

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TV 시청이 가능하다” 며 반대했다. 하지만 검찰이 실제로 걱정하는 건 구스만의 탈옥 능력 때문이다. ‘엘차포’(땅딸보)라는 별명으 로도 유명한 희대의 마약왕 구스만 은 과거에도 수감 중 두 차례나 영 화 같은 탈옥을 감행해 화제가 됐 다. 2001년 멕시코 할리스코주 교도 소에서 빨래 바구니에 몸을 숨기는 대담한 범행으로 탈옥했고, 2014년 다시 검거됐다가 이듬해 멕시코시 티 외곽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 서 CCTV 사각지대인 독방 샤워실 바닥에 땅굴을 파 탈출에 성공했 다. 검찰은 이번에도 구스만이 탈옥 하거나 증인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매점이용 등을 요청했을 것으로 의 심하고 있다. 2015년 7월 두번째 탈옥 후 또다 시 도피 행각을 벌이며 인터폴 수 배를 받아온 그는 6개월만인 2016 년 1월, 그의 은신처를 급습한 멕시

매점이용 요청했다 거절당해

‘멕시코 마약왕’구스만

2년 넘게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 인 멕시코‘마약왕’호아킨 구스만 (61)이 최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 며 매점이용 등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두 번이나 탈옥에 성공한 구스

박탈, 두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변호인단은 판사에게 보낸 편지 에서“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27개 월 넘게 차단당하면서 정신적인 고 통에 시달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변호인단 통해 수차례 요구…검찰“탈옥계획 짜기 위한 술책” 만의 과거 경력을 우려한 검찰의 반대 때문이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구스만의 변호인단은 이달 초 뉴욕 연방법원 판사인 브라이언 코 간 판사에게 몇 가지 사항을 요청 했다. 매주 2시간의 외부 운동과 매점 이용, 생수 6병과 귀마개 구매를 허 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구스만이 정신적 피로감과 수면

현재 구스만은 보안이 삼엄한 미국 뉴욕 로어 맨해튼 연방 교도 소 독방에 갇혀있으며 변호인을 제 외한 어떤 누구와도 만날 수 없다. 이는“잔인하고 드문 체벌” 이라 며 수감자들이 잔혹하고 비정상적 인 형벌을 피할 권리를 담은 수정 헌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일정 규모의 창문이 있는 피고인의 독방 규모에

코 해군과의 총격전 끝에 생포됐 다. 그는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 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 매하고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 기 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 다.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그는 지난 2월 열린 재판에서 10개 혐의 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선고 일은 6월 25일로 예정돼 있는데, 가 석방 없는 종신형이 유력하다.

네팔“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병목현상에도 등반제한 계획 없어” 네팔 정부는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병목’현상으로 사상 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베레스트 등반객을 제한하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등반객 로빈 피셔는 25 일 새벽 에베레스트 정상(8천 848m)에 올랐으나 고산증을 일으 켜 하산 도중 사망, 올 시즌 에베레 스트 등반 도중 사망한 10번째 희 생자가 됐다. 올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은 날 씨가 좋지 않아 전 세계로부터 몰 려온 수많은 등반객이 날씨가 좋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으 며 특히‘힐러리 스텝’등 정상 부 근 좁은 등로에 이른바 병목현상이 심화해 인명 사고의 요인이 되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시즌 381명에 에베레스트 등반허가를 발부했으 며 등반허가를 받으려면 1인당 8천 600 파운드(약 1천300만원)를 내야 한다. 여기에 고산 가이드(셰르파) 를 비롯한 현지 지원 요원들을 합 하면 약 800명이 한꺼번에 정상 부 근에 몰릴 수 있다. 특히 근래 1인당 1억원 가까운

참가비를 받고 에베레스트 등정을 안내하는 상업등반이 활발해지면 서 등반 경험이 적은‘무자격자’ 들 이 대거 몰려 정상 부근의 병목현 상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팔 당국이 등반허 가 교부를 제한해야 한다는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

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셔를 안내한 등반업체‘에베 레스트 파리바 익스페디션’은 피 셔의 시신을 가져오지 못했으며 아 직 그곳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에베 레스트가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 는 최악의 등반 시즌 가운데 하나 를 맞고 있다면서 사고가 사전에

NYT“정상은 무법 동물원 같은 북새통” 그러나 27일 일간 더타임스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라고 따르면 단두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 비판했다. 국장은 에베레스트에‘인간 정체 눈사태나 눈보라 강풍과 같은 현상’ 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이번 자연재해가 아니라 등반객들이 너 이 처음은 아니라며 등반허가를 제 무 많아 발생한 사고라면서 네팔 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당국이 등반허가를 통제했다면 충 그는 병목현상이 사망의 원인이 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 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적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정책이 바뀌지는 NYT는 한 에베레스트 등정객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날 을 인용해“탁구대 2개 넓이의 에 씨가 좋아지면서 정상에 인파가 몰 베레스트 정상에 15~20명이 몰려 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있었으며 그것도 수 시간을 기다려 IT 업계 종사자인 피셔는 에베 간신히 올라섰다면서“사람들은 레스트 등정 후 하산길에 들어서면 ‘셀피’ 를 찍기 위해 서로 부딪치고 서 고산증을 일으켜 셰르파들의 긴 밀치는 등 마치 무법 동물원 같았 급 도움을 받았으나 8천600m 지점 다” 고 전했다.


건강정보

2019년 5월 28일(화요일)

미세먼지 속‘불청객’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나무는? 미세먼지 공포 속에 송홧가루 등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오면서 어린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 시 름이 커진다.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만큼 건강 에 나쁘지는 않지만, 꽃가루도 알 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 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산 림 수종의 꽃가루는 크기가 10㎍ 이상으로 미세먼지와는 구분된다. 수종과 수령, 생육지, 해당연도 환 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하지만 꽃가루는 외벽과 내부의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가운데, 외벽이 파괴되면 내부의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주요 나무의 꽃가루 입자 크기 는 소나무가 106∼127㎍으로 가장 크고 낙엽송 61∼74㎍, 리기다소나 무 57∼70㎍, 잣나무 48∼84㎍, 삼 나무 36∼38㎍의 순이다. 현재 국내에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등) 원인 식물은 나무류가 참 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너도밤 나무, 뽕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이태리포플러, 느릅나무, 팽나무,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호두나무, 물푸레나무, 삼나무, 소나무 등 16 종이다. 돼지풀, 쑥, 비름, 명아주, 환삼 덩굴, 질경이, 수영, 애기수영, 소리 쟁이, 쐐기풀 등 잡초류 10종도 알 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홍천수 연세대 의대 교수가 2015년 발표한‘한국에서 꽃가루

참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뽕나무 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 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꽃 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는 참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등의 순 이다.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알레르 기 피부시험 결과 참나무는 14.36% 가 양성반응을 보였고 소나무 14.27%, 자작나무 13.57%, 오리나 무 13.39%, 너도밤나무와 뽕나무가 각각 10.04%, 느릅나무 8.81%의 순 이었다. 지난해 산림청의 조림현황 을 보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 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나무의 조 림면적이 1만7천157㏊로 74.3%를 차지했다. 알레르기 유발 수종 조림면적은 소나무가 3천587㏊(15.5%), 참나무 1천88㏊(4.7%), 자작나무 1천40㏊ (4.5%), 단풍나무 115㏊(0.5%), 물 푸레나무 101㏊(0.4%) 등이었다. 대부분의 조림사업지가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간 오지이긴 하지 만, 결국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꽃가루 알 레르기의 주범인 셈이다. 지난해에는 편백이 꽃가루 알레 르기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 이 됐다. 편백이 삼나무와 함께 국제적으 로 꽃가루 알레르기인 화분증(花 粉症)을 유발하는 나무로 널리 알 려져 있으며, 편백 꽃가루가 천식, 눈 가려움, 콧물 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편백은 다 량의 피톤치드 배출에 따른 삼림치 유 효과로 산주와 국민이 선호하는 수종” 이라며“편백에서 나오는 피 톤치드가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 기성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고 반박했다. 산림청 관계자는“의학계와 공 동으로 꽃가루 발생 시기, 꽃가루 농도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를 시행해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3부모’체외수정 기술, 난임 치료에도 성공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있는 여성 이 자녀에게 이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영국에서 개발된 이른바‘3부 모’체외수정 기술이 난임 여성에 게도 사용돼 아기를 낳게 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스와 스페인 연구팀은 일반 적인 체외수정(IVF)에 4번 실패한 32세 여성에게 모체 방추 이식 (MST: maternal spindle transfer)을 통해 체중 2.9kg의 남 아를 출산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그리스의 불임 클리닉 생명 연 구소(Institute of Life)와 스페인 의 불임 클리닉 ‘엠브리오툴’ (Embryotools)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 실험으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하다고‘엠브리오툴’ 의 누노 코스타-보르헤스 박사는 밝 혔다. MST는 한 여성의 난자에서 전 체 유전자의 99% 이상이 들어있는 핵을 빼 다른 여성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이식한 뒤 정자와 수정시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심방세동, 귀 전기자극으로 치료 가능 미주신경으로 약한 전기자극 보내 치료하는 저강도 경피 전기자극장치 개발 심장이 이따금 불규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 동(AF: atrial fibrillation)을 귀에 끼는 전기자극 클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 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 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라틴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 가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당장 생 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혈전이 형성돼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 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의 형태로 나타난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건강과학 센터의 심장전문의 스타브로스 스 타브라키스 박사 연구팀은 귀를 통 해 미주신경(vagus nerve)으로 약 한 전기자극을 흘려보내 심방세동 을 치료하는 저강도 경피 전기자극 장치(LLTS: low-level transctaneous electrical stimulation)를 개발했다고 헬스데 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 장치는 신경의 통증 신호를 제압해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 쓰이 는 경피 전기신경자극장치 (TENS: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에다 귀 클립 (ear clip)을 연결한 것으로 자율신 경계의 일부인 미주신경에 전기자 극을 보내 심방세동을 치료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2개의 뇌 신경 가운데 하나인 미주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경부, 흉부를 거쳐 복부에 이르는 분포범 위가 넓고 복잡한 말초신경으로 심

귀에 끼는 전기자극 클립

장 리듬, 체온, 혈압 등 신체기능을 조절한다. 이 장치는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장의 전기적 성질에 변화를 일으 키는 것으로 동물(개) 실험에서 밝 혀졌으며 이어 진행된 초기 단계 임상시험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확 인됐다. 임상시험은 심방세동 환자 26명 (평균연령 65세)에게는 귀 클립을 통해 매일 1시간씩 전류를 흘려보 내고 27명(평균연령 68세)에게는 클립만 끼우고 전류는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귀 클립을 낀 채 집 에서 TV를 보거나 다른 일을 했다. 연구팀은 처음부터 2주 동안은 계속해서, 그 후에는 3개월과 6개 월에 한 번씩 심박동을 모니터했 다. 6개월 후 귀 클립을 통해 실제 전류를 흘려보낸 그룹은 대조군보 다 심방세동이 85% 줄어들었다. 3개월과 6개월 시점에서는 모두

심방세동이 75%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 심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대변인 존 오스본 박사는 간단하고 부작용 없고 비용도 매우 저렴한 치료법으로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 고 논평했다. 임상시험이 한 곳의 메디컬센터 에서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한계는 있지만,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 했다. 심장 윗부분인 좌심방에 심방세 동이 발생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이 혈전은 심박동 이 정상으로 되돌아올 때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부정맥학회 (Heart Rhythm Society) 학술회 의에서 발표됐다.

“대변 DNA 분석으로 대장암 90% 조기진단 가능” 지노믹트리, 체외 분자진단검사‘얼리텍 대장암검사’출시

는 것이다. 이 기술은 원래 세포의 핵 바깥 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 는 여성이 자녀에게 이 결함이 옮 겨가지 않도록 영국에서 처음 개발 된 것인데 이 기술이 원래 목적이 아닌 난임 치료에 사용되기는 이번 이 처음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 를 공급하는‘발전소’역할을 수행 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DNA를 지니고 있지만, 미토콘드 리아 DNA는 전체 유전자의 1%도 안 된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 능뿐이며 외모나 성격 등 인간의 특징을 지정하는 유전정보는 모두

세포핵 DNA에 포함돼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아버지 가 아닌 어머니로부터만 자녀에게 유전된다. 미토콘드리아 DNA가 변이되고 이것이 자녀에게 유전되 면 근이영양증 같은 갖가지 심각한 대사질환이 발생한다. 이 기술을 난임 치료에 이용한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가 임신 성 공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 서 따라서 난임 치료에도 널리 활 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질병의 유전 을 막는 수단이 아닌 불임 치료에 이용한다면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대변을 이용해 대장암을 9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 분 자진단 검사가 개발됐다.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 [228760]는 환자의 대변에서 유전 물질인 DNA(디옥시리보핵산)을 분석해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얼리텍 대장암검사’ 를 개발·출 시했다고 밝혔다. 지노믹트리에 따르면 얼리텍 대 장암검사는 소량의 대변(1∼2g) 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체 외 분자진단검사다. 지난해 8월 국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진 단용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환자 대변 DNA에 있는 특정 바이오마 커(생체지표)인‘신데칸-2(SDC2) 메틸화’ 를 측정해 진단한다. 바이 오마커란 특정 질병의 발생 여부나 진행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유전 자나 단백질 등을 말한다. 세브란스병원에서 30~80세 남 녀 5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얼리 텍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 대장암

대변을 이용해 대장암을 9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 분자진단 검사가 개 발됐다.

을 진단하는 민감도가 90.2%, 질병 이 없을 때‘없음’ 으로 검사결과를 보이는 특이도 역시 90.2%로 나타 나 유효성이 확인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초기인 대장암 0∼2기까지의 민감도가 89.1%로 조기진단에서 유효성이 높았다. 현 재 연간 1회씩 국가검진사업으로 시행되는 분변잠혈검사의 조기 대 장암 민감도는 50% 수준으로 알려

져 있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 외과 교수는“대장암은 조기에 진 단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암 인데도 불구하고 환자의 절반 이상 이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진단 을 받는다” 며“얼리텍을 활용하면 대장암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확 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순응도도 높 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제학술지‘임상후 생유전학’(Clinical Epigenetics) 에 게재됐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대 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진단의 정확도는 높으면서도 검사 가 편리해야 한다” 며“얼리텍을 통 해 대장암이 조기에 검진, 진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병·의원에 얼리텍 대장암검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 다. 건강보험 급여는 적용되지 않 는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8, 2019

“현아·블핑처럼” …청바지, 트렌디하게 입는 법 딱 붙는 스키니진 대신 헐렁한 청바지…티셔츠·크롭트 톱 매치해봐 사시사철 입는 청바지, 올여름 엔 보다 트렌디하게 입고싶다면 스 타들의 패션을 참고하자. 유행에 맞는 청바지 디자인과 여기에 함께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들을 스타들 의 패션을 통해 분석했다. ◆ 1단계. 통통 튀는‘티셔츠’와 매치 청바지 패션을 귀엽고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통 튀는 티셔츠와 함께 입는 것 이다. 그룹 AOA 설현과 가수 제시카,

다비치 강민경은 티셔츠 가운데 큼 직한 포인트가 들어간 티셔츠로 귀 여운 데님룩을 완성했다. 드라마‘절대그이’속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방민아 는 오른쪽에 네온 그린 포인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선택했다. 작지만 트렌디한 포인트가 들어간 티셔츠 를 선택한 것. 스타들은 발목까지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보단 발목 부분이 넉넉하 게 떨어지는 슬림 진을 선택했다. 또한 워싱이 과하지 않은 연청바지

수 있는 셔링이나 배를 잡아주는 스모킹 디테일의 크롭트 톱을 선택 하면 된다. 또한 크롭트 톱에는 골반에 걸 치는 청바지 대신 일명‘배바지’ 처 럼 배꼽까지 올라오는 하이라이즈 청바지,‘맘핏 진’ 을 선택하면 노출 이 적다. 가수 선미와 현아,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는 무릎 아래로 갈수 록 퍼지는 디자인의 부츠컷 팬츠에 크롭트 톱을 매치했다. 선미는 어깨가 드러나는 옐로

나 짙은 색 청바지를 선택해 깔끔 한 느낌을 냈다. ◆ 2단계. 레트로로 승부!…’청 청패션’ 배우 정려원, 김서형, 그룹 엑소 (EXO) 찬열이 연출했듯 같은 컬러 와 소재의 데님 아이템을 상·하의 로 맞춰 입으면 어색하지 않고 깔 끔한 청청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더 복고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 다면 통이 넓은 와이드 디자인이나 빛이 바랜듯한 컬러를 선택할 것. 모델 벨라 하디드처럼 데님 뷔스티 에에 데님 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독특한 레트로룩이 탄생한다. 가수 선미가 연출했듯 서로 다 른 컬러의 데님 아이템을 매치해도 멋스럽다. 선미는 뮤직 페스티벌 룩으로 적합한, 파격적인 청청 패션을 선

아침? 저녁?… 살 빼려면 언제 운동 좋을까 아침엔 가벼운 유산소 운동 추천…저녁엔 근육 키우는데 효과적 Q.> 더워진 날씨에 옷이 얇아지 니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겠

다는 생각이 든 20대입니다. 그런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니 아

침, 저녁 중 언제 운동을 해야 하는 지 고민입니다. 살 빼려면 언제 운

콜드숄더 크롭트 블라우스를, 현아 는 프릴 장식이 달린 크롭트 티셔 츠를 입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냈 다. 설리는 꽃 자수 장식의 부츠컷 팬츠에 반소매 크롭트 니트 톱을 입어 복고 분위기를 냈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가수 앤 씨아는 슬림한 스키니진에 사랑스 러운 패턴 크롭트 블라우스를 입었 으며, 가수 겸 배우 혜리는 초록색 셔링 크롭트 톱에 넉넉한 핏의 일 자 청바지를 매치해 레트로룩을 완 성했다.

보였다. 그는 무릎이 다드러날 정 도로 과감하게 찢어진 청바지에 보 다 화사한 색감의 데님 셔츠를 롤 업해 입어 크롭트 톱처럼 연출했 다. 일상 속에서도 선미처럼 입고 싶다면 화이트 민소매 톱에 청바지 를 입고, 그 위에 데님 셔츠를 걸치 면 된다. ◆ 3단계.‘크롭트 톱’과 시원하 게 스타들이 올 시즌 청바지와 많 이 매치한 것은 바로‘크롭트 티셔 츠’ 다. 어떤 데님 팬츠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스타 들의‘잇템’ 이 된 것. 연예인들처럼 크롭트 톱에 도전 하고 싶지만 배가 많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길이를 조절할

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체지방 감량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다면‘아침’운동이 좋습니 다. 공복 상태가 긴 아침에 운동을 할 경우, 우리 몸은 탄수화물 대신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거 든요. 체지방을 태우기 딱 좋겠죠?

전문가들은 아침 운동으로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숨이 가쁠 정도로 30분 가량 걷는 것이 가장 좋아요. 아침 운동 전엔 체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 수 있는 준비 운동을 먼저 해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답니다.

다만 아침 운동시 지나치게 강 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빠 르게 달리거나 무거운 덤벨을 드는 등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지방이 아닌 단백질을 분해해 에너지원으 로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전문가들은 아침 운동으로 저강 도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숨 이 가쁠 정도로 30분 가량 걷는 것 이 가장 좋아요. 아침 운동 전엔 체 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 게 풀 수 있는 준비 운동을 먼저 해 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침 공복 운동을 피해 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고 혈압, 당뇨병 환자인데요. 특히 당 뇨병 환자는 공복 운동시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점심 이 후의 운동을 권합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 황이거나 공복에 운동을 하면 유난 히 기운이 없고, 어지러운 경우엔 저녁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녁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오후 7시 이후엔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

몬이 활발히 분비돼 신진대사가 활 발해지거든요. 또한 저녁엔 하루 종일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신체 활동을 한 뒤이기 때문에 공복 운동을 할 때 보다 운동량을 늘리거나 강도를 높 여도 부담이 덜해요. 점심 식사와 운동 시간 사이에 통밀빵, 바나나 등 복합 탄수화물 로 된 간식을 섭취하면 운동 효율 을 높일 수 있어요. 지방이 더 잘 타 게 하고, 근육을 키우는 데도 도움 이 되거든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라지는 운동, 특정 효과를 극대 화하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 대를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효과를 누리기 위해 특 정 시간대를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운동 시간은 자신의 생활 습관 이나 상황, 몸 상태에 따라 달리 선 택하면 돼요. 무리하게 생활 리듬 을 바꾸는 것보다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대가 오히려 더 낫답니다.


스포츠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팀과 연고지 애정’류현진 진심 다저스 연장계약 화답할까

류현진(32·LA 다저스)은 연고 지인 로스앤젤레스와 자신의 첫 메 이저리그(MLB) 팀인 다저스에 대 한 애정을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 시즌 뒤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것 도 좋은 조건임은 물론 다저스에 남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리그 최고 명문구단 중 하나다.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 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일 뿐 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한 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상 대적으로 생활하기가 좋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을 꾸린 상황이 라 이런 환경은 더 매력적일 수밖 에 없다. 류현진의 생각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5일‘오렌지카 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다 저스에서 7년 동안 뛰고 있고, 다저 스는 내가 아는 유일한 팀이다. 미 국에 온 뒤 다른 팀을 고려할 상황 에 있지도 않았다” 면서“주변 사람 들은 내가 야구와 시즌에 집중할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 류현진은 소속팀과 LA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수 있게끔 큰 도움을 줬다” 고 감사 를 전했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앞 으로도 계속 다저스의 일원으로 남 을 수 있을까. 사실 이건 구단에 달 린 문제다. 다저스는 이미 퀄리파 잉오퍼 카드를 한 번 썼다. 더 이상 쓸 수 없다. 류현진을 남기려면 올 시즌 뒤 FA 계약을 제시하거나, 혹 은 시즌 중 연장계약을 해야 한다. 류현진을 보유하겠다는 생각이 확 고하다면 변수가 많은 FA 시장으 로 나가기 전 연장계약을 하는 게 좋다. 연장계약의 걸림돌은 역시

건강이다. 올해 최고의 모습을 보 여주고 있지만 류현진은 부상이 잦 았다. 류현진은 내년에 만 33세다. 신체능력은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도 이를 면밀하게 계 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테랑 노장이자, 역시 물 집 이슈가 있었던 리치 힐에 3년 4800만 달러를 안겨준 경력이 있는 다저스다. 힐이 3년 연속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활약할 것 이라 예상했을 리는 없다. 적당히 뛰어도 4800만 달러의 값어치는 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류현진에게 도 그런 잣대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으로서도 거액을 당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고, 에이 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이 상황을 벼르고 있을 수 있다. 로스앤젤레 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 서도 세금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 로 뽑힌다. 같은 금액이라도 실수 령액은 꽤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처 럼 여러 변수가 있는 가운데 시즌 중, 혹은 시즌 종료 후 다저스가 어 떤 선택을 내릴지도 흥미롭다.

‘11연속 QS’그레인키 부활,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되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 레인키(36)가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류현진(LA 다 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레인키는 27일 콜로라도주 덴 버 쿠어스필드에서 치러진 2019 메 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 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 를 펼쳤다. 불펜 난조로 시즌 7승이 날아갔지만 꾸준함을 이어갔다.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 서 그레인키는 4회말 데이비드 달 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 점이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블 랜든 로저스를 1루 직선타로 처리 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그레인키는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1.8마일(약 148km), 평균 89.8마일(약 145km)로 전성기 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슬라이 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 구를 원하는 곳에 구사하며 콜로라 도 강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6승(2패)을 기록 중인 그레 인키는 1위 그룹 류현진, 맥스 프리 드(애틀랜타), 브랜든 우드러프(밀 워키)에 1승 차이로 뒤져있다. 평균

4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 진과 선발 대결에서 완패하며 노쇠 화가 우려됐다. 그런데 이후 11경 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 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89마일(약 143km)로 떨어졌지만 완급 조절과 제구력으로 부활했다. 개막전을 제외한 11경기에서 그 레인키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07 로 류현진에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 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그레인키가 10년 만에 내 셔널리그에서도 사이영상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원승’오승환의 간절함 “팀에 보탬 안돼… 이번이 전환점 되길” 그동안 팀에 보탬이 안됐다.” 오승환은 2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2019 메이저 리그(MLB)’쿠어스필드에서 열 린‘2019 메이저리그(MLB)’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서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 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 은 10.75에서 9.92가 됐다. 올 시즌 오승환은 아쉬운 모습 이 이어졌다. 지난 26일 볼티모어 전에서 ⅓이닝 2실점을 하는 등 부 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5월 등판한 6경기에서 4경기에서 실점이 나왔 다.

“승리 도와준 모습 기뻤다”COL 감독도 반긴 오승환의 반등 “승리를 위해 도와준 모습을 보 니 기뻤다.” 오승환은 2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2019 메이저 리그(MLB)’쿠어스필드에서 열 린‘2019 메이저리그(MLB)’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서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 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았다.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마운 드에 오른 오승환은 땅볼 3개로 이

‘30일 출격’류현진, 상승세 바르가스와 선발 대

자책점은 2.89에서 2.78로 낮추며 이 부문 4위가 됐다. 77⅔이닝으로 이 부문도 2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레인키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9일 LA 다저스전에서 3⅔이닝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베테랑 좌완 제이 슨 바르가스와 만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로 순항 중인 류현진은 시즌 8 승을 노린다. 메츠가 발표한 31일 선발은 2005

모처럼 깔끔한 피칭이 나왔다.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땅볼 3 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오승환이 11회를 버티면서 콜로라도는 11회 말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로 승리 를 잡았다. 오승환은 4월 23일 워싱 턴전 이후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오승환은‘베이 스볼메이븐’등 현지 언론과 인터 뷰에서 그동안 부진에 대한 답답함 을 토로했다. 오승환은“솔직히 시 즌 내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고 자책하며“오늘 피칭이 전환점 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반등을 기대 했다.

년 데뷔한 베테랑 좌완 바르가스 다. 통산 네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바르가스는 메이저리그에 서 93승 9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 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은 좋지 않다. 8경기(선발 7경기)에 등 판한 바르가스는 1승 2패, 평균자 책점 5.22에 그치고 있다. 메츠 선발진 가운데서도 무게감 이 가장 떨어진다.

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11회말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 가 나오면서 콜로라도는 4-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구원승의 행운을 누렸 다. 지난달 23일 워싱턴전 이후 나 온 시즌 2승. 오승환의 호투에 버드 블랙 콜 로라도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미 국‘인사이드 더 심’이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버드 블 랙 감독은“오승환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좋은 피 칭을 펼쳤다” 라며“카슨 켈리, 닉 아메드 등 어려운 타자를 잘 막았 다” 고 칭찬했다. 이어서 블랙 감독 은“오승환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 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 를 도와준 모습을 보니 기뻤다” 라 고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올 시즌 내 팀원들을 도와주지 못했다” 라며“오늘 피칭 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고 반등 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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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MAY 28, 2019

박인비·박성현·고진영

30일 팡파르 US여자오픈 우승자는?

PGA최다증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

호랑이, 82승 사냥할까 타이거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 <B1면에서 계속> ‘골프 전설’잭 니클라우스(미 국)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4대 메 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등을 제외하고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대회에는 거의 해마다 세계 적인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 다. 올해 대회에도 페덱스컵 순위 30위 이내 선수 중 23명이 저마다 우승을 노린다. 28일 미리 발표된 주요 그룹 조 편성 역시 우즈-저스틴 로즈(잉글 랜드)-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필 미컬슨-리키 파울러-맷 쿠처(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 본)-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쟁쟁한 선수들로 채워졌 다. 이 대회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우즈다. 그는 이 메모리얼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 그동 안 강한 면모를 보였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 년과 2012년에도 우승했다.

27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5위 로 한 계단 오른 우즈는 2014년 이 후 5년 만에 다시 세계 랭킹‘톱5’ 에 재진입했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18회와 격차를 3승으로 줄인 우즈는 약 한 달간 휴식 후 출 전한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 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가 우 승하면 PGA 투어 대회에서 82번 째 타이틀을 획득, 샘 스니드(미국) 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 기 록과 같아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3위 에 오른 우즈는 이 대회에 이어 6월 13일에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 이저 대회 US오픈에 나간다. 손목 부상으로 마스터스 이후 2 개월 가까이 쉰 토머스는 1993년생 동갑인 스피스와 한 조로 1, 2라운 드를 치른다. 매킬로이도 이들과 함께‘흥행 그룹’ 에 편성됐다. 13일 끝난 PGA 투어 AT&T 바 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32) 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보스턴, 스탠리컵 1차전서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 보스턴 브루인스가 북미아이스 하키리그(NHL) 챔피언결정전인 스탠리컵 결승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보스턴은 27일 매사추세츠주 보 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9 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승제) 1 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캐롤라 이나 허리케인스를 4경기 만에 일 축한 보스턴은 10일간의 긴 휴식을 취하고 1차전을 맞았다. 보스턴은 장기간의 휴식으로 몸 이 덜 풀린 듯 1피리어드 7분 23초 에 세인트루이스의 브레이든 셴(7 분 23초), 2피리어드 1분에 블라디 미르 타라셴코에게 연이어 골을 내 줬다. 하지만 2피리어드부터 보스턴 이 경기 감각을 되찾고, 세인트루 이스의 압박 강도가 약해지면서 경 기 흐름은 달라졌다.

보스턴은 2피리어드 유효 슈팅 수에서 18-3으로 세인트루이스를 압도했다. 2피리어드 2분 16초에 코너 클 리프턴, 12분 41초에 찰리 매코이가 연이어 골네트를 가르고 승부를 원 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은 보스턴 은 3피리어드 5분 23초에 숀 쿠랄리 의 역전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노엘 아치아리의 크로스 패스를 스케이트 날로 멈춰 세운 쿠랄리는 순식간에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막판 골리 까지 빼고 총공세에 나섰으나 보스 턴은 브래드 마샨이 텅 빈 골문으 로 퍽을 집어넣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 즌 8연승에 성공했다. 2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 린다.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 2005년 김주연의 환상 벙커샷, 박인 비의 2008년 최연소 우승과 2013년 두 번째 우승, 그리고 2017년 박성 현과 최혜진의 명승부까지…. US여자오픈은 한국선수들과 매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메 이저대회다. 미국 LPGA 투어 한 국인 개척자 박세리가 1998년 태국 계 아마추어 제니 추아시리폰(미 국)과 18홀 연장전에 이어 서든데 스 2홀 혈투 끝에 우승한 이후 한국 선수들은 US여자오픈에서 9차례 나 우승했다. 김주연(2005), 박인비 (2008·2013), 지은희(2009), 유소연 (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 박성현(2017)이 뒤를 이어 우승하 면서 최근 11년 중 7번이나 한국선 수가 트로피를 드는 초강세를 이어 왔다. 10번째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 한국선수는 누구일까. 여자골프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2019 US 여자오픈이 30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 클 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개막한다. 1946년 창설돼 74회를 맞 는 올 US여자오픈에는 총 156명 중 한국선수 21명이 참가해 우승을 겨 룬다. 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 4000만원), 우승상금 9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는 일반 대회의 4~5 배에 해당하는 여자대회 최고액이 다. 세계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 7위 박인비는 주최자인 미국골프 협회(USGA)와 LPGA 투어가 주 목하는 유력한 우승후보들이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박인비가 28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제74회 US여자오픈에 앞서 연습라운드를 돌며 벙커샷을 하고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사냥에 나선다. 2016년 공동 3위, 2017년 우승 후 지난해 컷탈락 하는 등 기복이 큰 박성현도 여전 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7번 컷탈락 하면서도 시 즌 3승을 거둔 박성현이 최근 LA 오픈 컷탈락 후 회복기로 돌아섰다 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08년 만 19세 11개월 17일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7 년 뒤 우승을 더한 박인비는 메이 저 8승 포함 통산 20승 및 역대 7번 째 US여자오픈 3회 이상 우승 달 성을 꿈꾼다. 역대 우승자인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와 지난해 준우승자 김효주, 이 대회 두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양희영,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슈퍼루키 이정은6, 일본 투 어의 베테랑 신지애 등도 모두 우 승후보들이다. 지난해 톱10에 들어 출전권을 딴 김지현(한화)은 KLPGA의 대표선수로 깜짝 우승 사냥에 나선다. 외국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 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위력을 되찾은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 누깐(세계 4위·태국)이 2001년 카 리 웹(호주) 이후 18년 만에 2연패 에 도전한다. 호주교포 이민지(2 위),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하타

오카 나사(5위·일본), 상승세의 브룩 헨더슨(6위·캐나다), 제시카 ·넬리 코르다(미국) 자매 등이 강 력한 경쟁자들이다. 1, 2라운드 조편성은 흥미를 더 한다. 박인비가 고진영, 이민지와 30일 오후 8시44분 티오프 하고 박 성현은 에리야 쭈타누깐, 렉시 톰 프슨과 9시6분 출발한다. 한국선수들로만 구성된 전인지, 유소연, 양희영조와 신지애, 김효 주, 이미향조의 경쟁도 흥미롭다. 김세영은 2018 ANA 인스퍼레이 션 우승자 퍼닐라 린드베리(스웨 덴),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이 틀 동안 함께 한다.

US여자오픈 왕관 쓰려면 37도 더위·99개 벙커 넘어야 아스팔트 도로 위 온도계 화씨 103도… 현지인도“더워” “찰스턴의 열기가 느껴지나요?”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 이나주 찰스턴. 27일 이 지역 한 호텔에 들어서 자 카운터 직원이 이렇게 인사말을 건넸다. 찰스턴 국제공항에서 나오자마 자 무더위를 체감한 터였다. 대구 의 한여름 날씨와 비슷했다. 햇볕이 따가웠고, 사람들은 대 부분 반바지 차림이었다. 스마트폰 날씨 애플리케이션을 켜니 기온이 37도였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컨트리 클럽 오브 찰스턴으로 향하는 도로 위 전광판에는 화씨 103도가 찍혀 있었다. 섭씨 온도로 환산하면 39.4도다.

뜨거운 아스팔트 탓인지 도로 위 온도는 더 높았다.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찰스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차로 5시 간,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했 다. 30일부터 나흘간 이 도시에서 US여자오픈이 열린다. 대회 자원봉사자 스콧 씨는“지 난해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에서 뛴 투수 팀 아델만과 8살 때부 터 친구” 라면서 한국 기자를 반겼 다. 스콧 씨는 찰스턴 날씨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는 100도(화씨)가 넘는 게 다반사다. 덥고 습해 5분만 서 있으면 셔츠가 젖을 정도다” 라 며“그래도 바닷가에 가면 바람이 불어서 좀 낫다” 고 말했다. 그는“선수들은 하와이 주, 플로 리다 주 등 더운 지역에서 대회를

많이 해서 익숙할 수 있지만, 일반 인들에게는 무척 더운 날씨”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 서 연습한 이미향(25)은“선수에게 도 많이 더운 것 같다. 바람도 항상 분다고 하더라” 라며“어제 끝난 퓨 어실크 챔피언십도 더위 속에서 열 렸다. 이번 대회도 집중력을 유지 해야겠다” 고 말했다. 선수들이 이번 US여자오픈에 서 넘어야 할 변수는 더위뿐 만이 아니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만난 최 운정(29)은“그린이 다르더라. 공이 잘 튄다. 그리고 벙커가 굉장히 많 다”고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의 첫인상을 전했다.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는 총 99개의 벙커가 지뢰밭처럼 포진해

있다. 15번 홀(파5)에는 무려 10개 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4번 홀 (파4)과 14번 홀(파4)의 벙커는 9개 다. 4번 홀의 경우, 그린 주변을 벙 커 6개가 둘러싸고 있다. 16번 홀(파4) 그린은 앞에 3개의 벙커가 놓여 있어 마치 말발굽 모 양 같다. 이 홀의 별명은 ‘사자의 입 (Lion’ s Mouth)’이다. 이 코스를 만든 천재 설계자 세스 레이너가 가장 창조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 를 받는 홀이다. 11번 홀(파3)도 악명 높다. 그린 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45도 기울 어져 있고, 양옆에는 벙커가 있다. 현지 매체‘더 포스트 앤드 쿠리 어’ 는“파를 하면 잘한 것이고, 보 기를 해도 나쁘지 않은 홀” 이라고 평가했다. 왕년의 골퍼 제이 시겔 은 11번 홀을‘잔인한 홀’ 이라 불렀 다.


2019년 5월 2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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