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 2019
<제42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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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조영욱 골!골!’ U-20 월드컵 한국, 아르헨 2-1꺾고 16강 진출 한국 U-20 축 구대표팀이 아르 헨티나를 물리치 고 2019 국제축구 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
권을 품에 안았다. 2017년 대회에 이 어 두 대회 연속 16 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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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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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탄소년단, 2차 코리안 인베이전 시작됐다 런던은 축제 분위기… 유럽 전역에서 팬 몰려들어 한국 노래방 문전성시…한국 문화에 관심↑ “지화자 좋다∼ You can’ t stop me lovin’myself!” 30일(현지시간) 오후 9시 영국 런던의 한국식 노래방 식당. 유럽 의 앳된 소녀 40여명 입에서 너무 나 자연스럽게“지화자” 와“덩기덕 쿵더러러”라는 한국어 추임새가 흘러나왔다. 치킨과 라면을 부지런히 나르던 직원들은 소녀들이 한국어 자막을 읽는 게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듯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이라며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씩 외치는 한국식 응원 법을 하도 들어 외울 정도라고 했 다. 이들은‘21세기 비틀스’ 라 불리 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런던 웸블리 입성을 기다리는 팬클럽 ‘아미’ (ARMY)들. 1분 1초도 허투 루 보낼 수 없다는 듯 방탄소년단 의 히트곡‘아이돌’ 을 떼창하는 모 습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런던 토박이라는 애니(21)는 “BTS를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드 라마를 열심히 봐서 웬만한 한국어 는 듣고 읽을 줄 안다. 언젠가 한국 에서 일하고 싶다. 다음 달 서울행 비행기 표도 끊어놨다” 며 활짝 웃 었다.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 년단이 6월 1일 세계 스포츠와 라 이브 음악 공연의 심장 웸블리에 입성한다. 31일 웸블리 측은 공연장 진입 로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 환영 채 비를 마쳤다. 인근 도로가 공사 중 이어서 팬들이 따로 기다릴 공간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들썩들썩 했다. 비틀스의 미국 진출은‘브리티 시 인베이전’ (British Invasion· 영국의 미국 침공)으로 불릴 만큼 성공적이었다. 비틀스에 비견되는 방탄소년단의 영국, 유럽 진출 역 시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 이라 부를 만큼 성공적 이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공연은 지난 해 오투(02) 아레나 이후 두 번째 로, 1년 사이 규모는 2만석에서 12 만석으로 6배나 커졌다. 웸블리는 한 번에 9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시야제한석과 안전상 문제가 있는 구역을 제외하고 이틀간 6만석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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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서 만나자” 방탄소년단‘브리튼스 갓 탤런트’축하무대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공연해 현지 분 위기를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영국 ITV에 서 생방송 된‘브리튼스 갓 탤런 트’13번째 시즌 준결승의 퍼포머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 무대를 장식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 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
영국‘브리튼스 갓 탤런트’ 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사회자“방탄소년단, 글로벌 센세이션”…심사위원 기립박수 여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 다.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여 유 넘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뜨거 운 함성과 심사위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앞서 프로그램 사회자는 방탄소년단을“글로벌 센세이션” 으로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직후 인터뷰 에서“영국에서‘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주말 웸 블리에서 만나자”라고 소감을 밝 혔다. 이날 방송은 이들이 웸블리 스 타디움 콘서트를 앞두고 출연해 주 목받았으며 트위터 해시태그 (#BTSonBGT)가 전 세계 트렌드 에 오르기도 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는 가수, 댄서, 코미디언, 마술 등 여러 부문
에서 인재를 발굴하는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ITV에서 지 난 4월부터 현재까지 13번째 시즌 이 방송 중이며 사이먼 코웰을 비 롯해 알레샤 딕슨, 데이비드 윌리 엄스, 아만다 홀든 등이 심사위원 이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다음 달 1~2일 열리며 이틀 간 총 12만 관객이 모일 예정이다.
이수만·방시혁, 美 버라이어티‘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선정
총 12만석을 개방했다. 주영국대사관 민성호 문화홍보 관은“영국은 대중문화에 있어서 유럽의 허브 역할을 하는 나라” 라 며“팝의 심장과 같은 웸블리에서 공연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영국 사람만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유럽 전역의 관심을 흡입하는 효과가 있 다” 고 강조했다. 차트 성적도 기대 이상이다.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세 번째 1위는 물 론이고, 한국 가 수 최초 영국‘오 피셜 앨 범 차트 톱 100’1 위에 오 르며 양 대팝차
트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은 30일 영국 ITV에서 생방송된‘브리튼스 갓 탤런트’ (Britain’ s Got Talent)에 서 최신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를 공연해 현지 분 위기를 끌어올렸다.‘브리튼스 갓 탤런트’ 는 영국 간판 오디션 프로 그램으로, 한국 가수가 축하 무대 를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8 일 런던 무어게이트 역 인근에 마 련한 기념품 가게는 하루 평균 2천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팬들은 팝업스토어 안에서 뮤직비 디오를 보며‘떼창’ 을 하고 춤추며 한국 음악문화를 온몸으로 즐겼다. 소속사가 관여하지 않은 자발적 인 활동도 활발하다. 본업이 이벤트 플래너인 애슐리 (29)는 콘서트를 하루 앞둔 31일 ‘버스 투어’ 를 준비했다. 유럽 전 역에서 몰려든 방탄소년단 팬 134 명을 태우고 런던 곳곳의 한국과 관련된 곳을 누빌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연예매체 버라 이어티가 선정한‘인터내셔널 뮤 직 리더’ 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대중 문화 잡지 버라이어티는 6월 4~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에 맞춰 글로벌 음 악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더 35명을 발표했다. 체결하는 등 그 행보를 리드하고 이 잡지는‘인터내셔널 뮤직 임 있다” 고 설명했다. 팩트 리포트’ (International Music 또“이 총괄 프로듀서는 중국을 Impact Report)란 제목의 기사에 겨냥한 그룹 웨이션브이를 프로듀 서 음악산업 성장을 견인하는‘스 싱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 트리밍’ 에 주목해 이 분야를 책임 무실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지는 글로벌 리더들을 소개했다. 더욱 강력하게 조준하고 있다”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대 주목했다. 표와 함께 워너뮤직그룹 스투 벌겐 아울러 버라이어티는 방 대표에 대표, 라이브네이션 영국·아일랜 대해“그가 이끄는 빅히트는 방탄 드의 데니스 데스먼드 회장 등이 소년단이라는 세계 최고의 그룹을 이름을 올렸다. 보유한다” 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총괄 프로듀서 이어“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를“한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는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라고 OF THE SOUL : PERSONA)까 소개했다. 지 1년 내 3개 앨범이 (빌보드 차 이어“최근 엑소, NCT 127, 레 트) 1위를 차지하며 비틀스 기록과 드벨벳, 레이 등 SM 소속 아티스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세계적인 트들은 미국 앨범 판매량의 역대 성과를 강조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다” 며“NCT 127 이 잡지는 또 지난 3월 데뷔한 은‘굿모닝 아메리카’ ,‘지미 키멜 빅히트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 라이브’등 미국 여러 프로그램에 게더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이 서 공연하고, 캐피톨뮤직과 계약을 들 5인조 소년은 리퍼블릭레코드
와 계약을 맺고 5월 첫 미국 투어에 서 6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초반 성과를 봤을 때 미래가 유망하다” 고 소개했다. 앞서 방 대표는 지난 28일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인터내셔널 파 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도 2년째 올라 글 로벌 음악산업에서 영향력을 증명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2016년 한 류로 세계 문화산업의 지형도를 바 꾼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아시아 소사이어티’ (Asia Society)가 시 상하는‘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자 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버라이어티가 선정 한‘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 니스 리더 500’ 에도 선정됐으며, 문 화인사 최초로 영산외교인상을 받 았다.‘2018 한중경영대상’ 에서 최 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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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일(토요일)
찬성, 6월 현역 입대 소속사“2PM 멤버 중 마지막” 그룹 2PM 멤버 겸 연기자 찬성 (29)이 다음 달 입대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1 일“찬성이 6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조용히 입대하고 싶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입대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 다. 2PM 막내인 찬성은 팀에서 마
지막으로 입대한다. 멤버 택연은
지난 16일 제대했으며 준케이, 우 영, 준호가 군 복무 중이다. 태국 출 신 닉쿤은 지난 2009년 추첨 징병제 를 운용하는 고국에 추첨하러 갔지 만 입대 정원이 차 면제 판정을 받 았다. 찬성은 2008년 2PM으로 데뷔했 으며 tvN‘김비서가 왜 그럴까’, KBS 2TV‘7일의 왕비’ , JTBC 드 라마‘욱씨남정기’등에서 연기자 로도 활동했다.
“‘그알’제작진, 버닝썬 여배우 A씨 한효주 아닌것 확인” 배우 한효주 측이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으로부터 최근 방송에서 언 급된‘버닝썬 여배우 A씨’ 가 한효 주가 아님을 확인받았다고 31일 밝 혔다. 앞서‘그것이 알고 싶다’ 는 지난달 4일‘황하나와 버닝썬’편 에서 클럽 버닝썬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 행사가 열렸으며, 그 자리 에 30대 여배우가 참석해 마약 투 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는 제
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혔 는데도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퍼 져‘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라고 설명 했다. 법률대리인은“그 결과 제작진 으로부터‘해당 방송에 언급된 여 배우 A씨는 한효주 씨가 아니다’ 라는 내용을 공문으로 확인받았 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의도적으
한효주 측“공문 통해 확인, 악의적 비방에 법적대응” 보를 방송했다. 이후 해당 브랜드가 JM솔루션 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해당 브 랜드의 모델 중 한 명인 한효주가 A씨가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다.
한효주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공 식 입장을 통해“한효주는 JM솔루 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고 방송에 서 언급된 지난해 11월 23일 행사에
로 허위사실을 게재하거나 악의적 인 비방행위가 있을 경우 추가 고 소를 포함하여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한한령 이후 3년 만에 서울드라마어워즈 출품 한한령(한류제한령·限韓令) 이후 중단된 한중간 방송 콘텐츠 분야 교류가 재개될 구체적인 조짐 을 보인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중국 측 은 오는 8월 개최될 제14회 서울드 라마어워즈에 현지 인기작들을 출 품했다. 중국 작품의 출품은 지난 2 년간 없었다. 중국 측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 즈에‘향밀침침신여상’,‘연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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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흥행 이어‘기생충’칸 수상까지 CJ ENM 함박웃음…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상한가’ 영화‘기생충’ 이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이 영 화 투자배급을 맡은 CJ ENM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J ENM은 그동안 투자 배급 한 영화 가운데‘밀양’ ‘박쥐’ ‘아 가씨’등 총 10편을 칸 영화제에 진 출시키는 등 꾸준히 칸에 노크를 해왔다. 특히 봉 감독과는‘살인의 추 억’ (2003) ,‘마더’ (2009),‘설국열 차’ (2013)에 이어 네 번째 협업 작 품인‘기생충’ 으로 최고상의 영예 를 누리게 됐다. ‘살인의 추억’ 은 한국형 스릴러 효시로 꼽히며,‘마더’ 는 200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설국열차’ 는‘캡틴 아메리카’ 로 유명한 크리 스 에번스 등을 기용해 만든 국내 최초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았 다. CJ ENM은 올해 세계 시장에 ‘기생충’ 을 알리기 위해 상당한 공 을 들였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기생충’지원 사격을 위해‘박 쥐’ (2009) 이후 10년 만에 칸 영화 제를 찾았을 정도다. 이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5 년 만이다. ‘기생충’ 에 책임 프로듀서로 이 름을 올린 이미경 부회장은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해외 세일즈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힘 입어 이 작품은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최다국인 세계 192개국에 사 전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부회장은 CJ ENM 전신인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 CJ 미디어 등 CJ그룹 문화 관련 계열 사 경영을 맡아 수완을 발휘했다. 5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와 방송, 음 악, 뮤지컬 등 국내 대중문화 전반 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 때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에 오르면서 정부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은 것으 로 전해졌고, 2014년 10월 돌연 미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 로 귀국해 취재진에게 황금종려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으로 떠났다. 이후에 해외엔터테 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칸 현지에서 공식 상영행사나 폐막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세일즈 미팅 등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기생충’수상과 해외 세일즈 성과 등으로 한껏 고 무된 분위기다. ‘기생충’ CJ ENM 관계자는“ 의 해외판매가 잘 이뤄져 장기간 세계 일주하듯 전 세계에서 순차적 으로 개봉할 것” 이라며“세계인들 에게 한국영화의 재미를 알리고, 한국영화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국내 최대배급사인 CJ ENM은 최근 2년간 고전을 겪었다. 2017년 ‘군함도’ 를 비롯해‘남한산성’ ‘골 든슬럼버’ ‘궁합’ ‘7년의 밤’ ‘협 상’ ‘PMC: 더 벙커’등 대작 영화 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지난해는 15년간 지킨 배급사 순위 1위 자리를 롯데컬처웍스에 내줬 고, 디즈니에도 밀려 3위를 기록했 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믹 수사극‘극한직업’ 이 1천626만명, 매출 1천396억원이 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부터다. 올 해 1분기(1∼3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도 35.1%를 기록, 1위 자리 를 되찾았다. 오는 30일 개봉하는‘기생충’ 역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 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흥행몰이 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손익분기점은 약 370만명이지 만, 재미와 작품성, 화제성을 갖춘 만큼 이를 훨씬 뛰는 흥행 성적을 낼 것이라는 게 영화계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생충’제작사인 바른손이앤 에이도 주목받는다. 곽신애 대표가 이끄는 바른손이앤에이는‘장화 홍련’ (2003),‘마지막 늑대’ (200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9),‘마더’(2009),‘방자전’ (2010),‘표적’(2014),‘가려진 시 간’ (2016) 등을 제작했다. 곽신애 대표는 곽경택 감독 동 생이자,‘해피엔드’ ‘은교’ ‘침묵’ 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아내이기 도 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 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 폭(29.90%)까지 치솟은 2천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를 최대주주로 둔 계열사 바른손[018700](29.86%) 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CJ ENM[035760](1.44%)도 강세를 보 였다.
알앤비 스타 알 켈리, 11건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
“연초 분위기 변화 감지…상하이TV페스티벌에도 초청받아” 략: 건륭황제의 연인’ ‘투파창궁’ , , ‘귀거래’ ,‘황금동’ ,‘애정진화론’ 등 지난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 으킨 인기 드라마 11개를 출품했 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총 61개국에서 270개 작품이 출품됐는 데, 중국의 출품작 수는 대만(8개) 이나 일본(4개)보다도 많은 수준이 다. 전체적으로는 독일과 한국(각 16개)이 가장 많은 작품을 내놨다. 한한령 전까지만 해도 양국 교 류는 활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에 중국 배우와 심사위원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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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고, 시상식이 망고TV를 통 해 중국에 방송되기도 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의 한 관계자 는 이날 통화에서“연초부터 변화 가 감지됐다. 중국 쪽에서 한국 출 장 등에 대해 더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 눈치였다” 라며“올 8월 행사 에는 중국 배우들과 심사위원들이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다” 고 설명했 다. 중국 측은 서울드라마어워즈 주 요 관계자들을 상하이TV페스티벌 에 초대하며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 측은 다음 달 10일부터 닷 새간 상하이시 상하이전시센터에 서 열리는 상하이TV페스티벌에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를 파트너페스티벌로서 공식 VIP 초 청했다. 이 역시 4년 만에 있는 일 이다. 상하이TV페스티벌은 중국 광 전총국과 차이나 미디어 그룹, 상 하이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대규 모 행사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 직위는 초대에 응해 매그놀리아 어 워즈 시상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 할 예정이다.
올해 초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유명 가수 알 켈리 (R. Kelly)에게 30일(현지시간) 또 다른 성 관련 범죄 혐의가 추가됐 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검 사는 이날 4건의 가중 성폭행, 2건 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2건의 가중 성적 학대, 3건의 최소 13세와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 등 총 11건의 새로운 성범죄 혐의 로 켈리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 다. 이 중 4건의 가중 성폭행 혐의만 으로도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혐의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 3건은 2009년 에서 2010년 사이, 나머지 8건은 2010년 1월 한 달 동안 벌어진 사건 을 대상으로 한다. 새 혐의와 관련된 피해자는 1명
으로, 앞서 알려진 피해자 4명 가운 데 한 명과 같은 이니셜을 사용하 고 있으나 이들이 동일인인지는 밝 혀지지 않았다. 검사는 켈리가 무력을 동원하거 나 협박해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 해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 며 피해자가 만 18세가 된 날로부 터 20년으로 공소시효를 연장했다. 켈리는 지난 2월 앞서 기소된 혐 의로 구속된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I Believe I Can Fly) 등을 부른 켈 리는 팝계 최고 권위 그래미상을 3 차례나 수상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R&B 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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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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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조영욱 골!골!’ 한국, 아르헨 2-1 꺾고 16강 진출 U-20 월드컵
한국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장전 패배 악몽 씻자’ 16년 만에 성사된 한일 16강전 “일본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16강에 오른 한 팀일 뿐이 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6년만에 한 일전이 성사됐다. 한일전은‘가위 바위보’ 도 져서는 안 된다는 국민 정서가 크지만 태극전사들은 부담 감을 버리고“하던 대로 잘하는 것 만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자신하 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 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강호’아르 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 전에서 2-1로 승리, 2승 1패(승점 6)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2017년 한국 대회 이후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한 한국 의 16강전 상대는‘숙적’일본이다. 한국은 4일 폴란드 루블린 스타 디움에서 일본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일본과 남자 축구 연령 별 대표간 역대 전적에서 모두 앞 선다. A대표팀은 41승 23무 14패로, U-23 대표팀은 7승 4무 5패로 우세 하다. 특히 U-20 대표팀간 전적에서 는 무려 28승 9무 6패로 일방적으로 앞선다. U-17 대표(11승 9무 5패) 와 U-14대표(26승 10무 7패)도 일 본에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U-20 월드컵에 서만큼은 일본에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한국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UAE) 대회 16강에서 일본과 처
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 1-2로 패 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한국은 전반 38분 최성국 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7 분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결승 골을 헌납했다. 이 때문에 태극전사들의 승리욕 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2 무(승점 5)의 무패행진을 펼치며 이탈리아(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3경기를 치르면서 일본은 4골을 넣고 실점은 1로 묶었다. 조별리그 에서 3득점-2실점을 기록한 한국 보다 수비 측면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일본은 4골 가운데 2골을 미야 시로 다이세(가와사키 프론탈레) 가 책임졌다. 최전방 공격수인 미 야시로는 멕시코전에서 멀티골로 일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수비수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일본과 16강 대진을 받은 정정 용 감독은“일본이라고 해서 특별 한 것은 아니다. 16강에 오른 한 팀 일 뿐이다” 라며“우리 선수들이 자 신감을 가지고 컨디션 조절만 잘하 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강인(발렌시아)도“일본이 라 이벌이긴 하지만 우리가 하던 대로 잘하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라며“경기는 질수도 이 길 수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 다” 고 거들었다. 한국이 16강에서 일본을 물리치 면 세네갈-나이지리아 승자와 8강 에서 맞붙는다.
<B1면에서 계속>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은 31일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 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 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선제골과 후 반 12분 조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승 점 6·골득실 4)와 승점이 같아졌 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 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한국은 4일 루블린 경기장에서 B조 2위를 차지한‘숙적’일본과 8 강 진출권을 놓고 16강전을 펼치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국은 오 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 카드 를 꺼냈다.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 이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전진 했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 드필더로 나섰다. 여기에 이재익(강원), 김현우 (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 로 스리백 라인을 꾸리고, 좌우 윙 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 이 배치돼 수비 때는 5백으로 두껍 게 벽을 쌓았다. 골키퍼는 이광연 (강원)이 맡았다. 결과적으로 장신 스트라이커 오 세훈을 최전방에 배치해 공중볼 장 악을 시도하고, 이강인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고 사실상 프리롤을 준 정정용 감독의 작전이 들어맞았 다. 전반 5분 이강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 난 한국은 1분 뒤 최준이 페널티지 역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먼저 걸 려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한국 조영욱(오른쪽)이 추가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넣은 오세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 일본과 4일 16강 맞대결‘한일전 성사’ 아르헨과 역대 전적에서 5승3무1패 앞서‘천적 확인’ 한국은 전반 10분께 이강인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호소하며 주저앉아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했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일 어났다. 아르헨티나의 반격도 매서웠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페널티아 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크 리스티안 페레이라가 골대로 볼을 투입한 볼을 아니발 모레노가 쇄도 하며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은 전반 24 분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차올 린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손에 맞고 흘러나왔다. 조영욱이 흘러나온 볼을 재빨리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한 게 골대 커버에 들어간 아르헨티나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센투리온의 발에 맞고 아웃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33분 이강인의 중거리포 시도로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마침 내 전반 42분 선제골이 터져 나왔 고, 주인공은 193㎝ 장신 스트라이 커 오세훈이었다. 오세훈은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들어간 이강인이‘빨랫줄 크로스’ 를 올리자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아르헨티나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득점이자 16강을 확 정하는 귀중한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한국은 조 별리그 1~2차전에서 골침묵을 지 켰던 공격수 조영욱의 발끝에서 결 승골이 나오며 승리를 예감했고, 결승골의 출발점은 이강인이었다. 한국은 후반 11분 이강인이 전 방으로 길게 투입한 볼이 조영욱에 게 연결됐고, 볼을 이어받은 정호 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깊숙하 게 파고든 뒤 땅볼 크로스를 투입
했다. 순간 골대로 쇄도하던 조영욱이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슛 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대에 볼을 꽂 았다. 득점 임무를 마친 조영욱은 후반 16분 엄원상(광주)과 교체됐 다. 급해진 아르헨티나는 벤치에서 대기하던 주전급 선수들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태극전 사들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남아공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방쇼를 펼쳤던 골키퍼 이광연은 후반 22분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틈탄 아르헨티나 아돌포 가이치의 슛을 기막힌 반사신경으로 슈퍼세 이브를 펼쳐 실점을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페레이라에게 실점했 지만 협력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아 내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 다.
역시 이강인!… 선제골 도움으로‘황금 왼발’증명 공격형 미드필더→최전방 공격수‘성공적인 변신’ 오세훈 헤딩 선제골‘칼날 크로스 도움’… 조영욱 추가골 시발점 “가면 갈수록 모든 선수가 한 팀 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국제축구 연맹(FIFA) U-20 월드컵 최다우 승(6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상 대로 선제골 도움과 추가골의 시발 점 역할을 맡으면서‘황금 왼발’ 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이강인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 헨티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 기막힌 왼발 크로스로 오세훈(아 산)의 헤딩 선제골을 끌어냈다.
전반전 한국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1분께 우리 진영에서 최전방에서 적진으로 쇄도하는 조 영욱(서울)에게 기막힌 침투 패스 를 투입해 돌파의 발판을 마련했 다. 이렇게 연결된 볼은 정호진(고 려대)에게 이어졌고,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으로 쇄도한 정호진의 크 로스를 받은 조영욱의 결승골이 터 져나왔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한국의 두 골이 모두 나오면서 정정용호는 조 2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르 면서‘이강인 활용법’ 을 놓고 많은 고심을 했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 서 정 감독은 이강인을 3-5-2 전술 에서 투톱의 뒤를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동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공세에 이강 인은 수비 부담까지 떠안으면서 눈 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 도 0-1로 패했다. 정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차전에서는 4-2-3-1 전술을 가동 하면서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로 내세우며 수비 부담을 덜어줬 다. 이강인 역시 공격에만 집중하면 서 자신의 장기인 왼발 크로스를 잇달아 올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남아공을 꺾고 첫 승리를 따낸 정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이강 인을 3-5-2 전술에서 오세훈과 함 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는 ‘이강인 시프트’ 를 가동했다. 오세훈과 투톱이었지만 이강인 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흔들 었다. ‘이강인 시프트’ 의 결과는 성공 적이었다. 이강인이 전반 5분 시도한 강력 한 왼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 부담을 덜어낸 이강인은 마침내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빨 랫줄 같은‘칼날 크로스’ 로 오세훈 의 머리에 정확히 볼을 배달해 승 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강인의‘황금 왼발’ 은 후반 11 분에도 빛났다. 우리 진영에서 볼 을 이어받은 이강인은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에게 정확한 공간 패스를 내줬다. 이렇게 이어진 공 격은 결국 후반 12분 조영욱의 결승 골로 이어졌다. 정 감독은 이강인 의 체력 비축 차원에서 후반 38분 전세진(수원)과 교체됐고, 큰 박수 를 받으며 벤치로 돌아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방송 인터뷰에서“16강에 꼭 진출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16강에 진출해 기쁘 다” 라고 말했다. 이강인은“형들이 열심히 뛰어 줘서 감사한다. 형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한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뛰겠다” 라며“가면 갈수록 모든 선수가 한 팀으로 뭉치고 있 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고 강조했다. 16강전 상대가 일본인 것에 대 해선“라이벌이긴 하지만 우리가 하던 대로 하고, 잘하는 것을 준비 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며“경기에서는 질 수도 이 길 수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 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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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9년 6월 1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이정은, 2타 줄이고 상위권 도약 US여자오픈 2R… 우천 중단 이 정 은(23)이 메이저대 회 US여 자 오 픈 (총상금 550만 달 러) 둘째 날 2타를 줄이고 상
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정은은 31일 사우스캐롤라이 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 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 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던 이 정은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경기는 약 4분의 3 정도 진행된 가운데 오후 4시 47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찰스턴 지역은 오후 들어 바람 이 세지더니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에 경기를 치른 이정은은 5 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 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잡아냈다. 7 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이정은은 9번 홀(파5)에서는 한 차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베스트 11 결정은 항상 어려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이 류현진을 격려하고 있다.
례 벙커 샷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14번 홀(파4)에서 약 4 m 버디 퍼트를 넣었지만 15번 홀 (파5)에서 보기를 쳤다. 그러나 17 번 홀(파3) 버디로 타수를 더 줄였 다.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2라운드 에서 3타를 줄여 5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마추어 선수인 재미동포 지나 김(19)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 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 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 히가 마미코 (25·일본)는 대회 중단 전까지 12 개 홀을 돌며 2오버파를 기록해 공 동 2위로 내려왔다. 김세영(26)은 9개 홀까지 버디 2 개와 보기 2개를 합쳐 이븐파를 치 고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식스’이정은, US여자오픈 상위권… 꾸준한 성적에 외신도 주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하지만“파5 홀에서 실수를 안 어의‘루키’이정은(23)이 US여자 했다면 더 줄일 수 있었다” 고 아쉬 오픈 상위권에 올라 메이저대회 우 워했다. 이정은은 파5 홀인 9번 홀 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는 이정은은 31일 사우스캐롤라이 “아쉬움이 남는 만큼 내일은 파5 공 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 략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각오를 다졌다. 제74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대신‘스리 퍼트’ 가 한 번도 나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 오지 않은 것에는“굉장히 만족하 파 69타를 쳤다. 고 있다” 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은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 이정은은 특히 14번 홀에서 버 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 디를 잡은 직후 15번 홀에서 보기를 다. 대회가 오후 들어 비로 중단된 쳐 아쉬웠다면서“후반 세 홀을 남 가운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긴 상태여서 버디 1∼2개를 잡아야 오전에 플레이해 비 영향을 받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 같았다. 그 지 않은 이정은은“오늘 날씨가 어 래서 버디를 잡으려고 공략했다” 고 제보다 더 좋았다. 덥지도 않았고 말했다. 바람이 덜 불어서 선수들이 편하게 이정은은 계획대로 공격적인 플 했다” 고 말했다. 또“샷 감과 퍼팅, 레이를 펼쳐 17번 홀(파3)에서 버디 리듬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 를 잡는 데 성공했다. 다. 대회가 반환점을 돌면 상위권에 서 시작할 가능성을 높인 이정은은 “1·2라운드에서 했던 것보다 3라 운드에 더 집중하겠다. 중요한 3라 뉴욕일보 운드가 될 것 같다” 며“퍼팅, 샷, 리 듬에 신경 쓰고, 파5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공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기사제보·광고문의 말했다. 718-939-0900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여러 외 신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했다. 이 정은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기 전
미국골프협회(USGA)와 LPGA, 중국 매체 등과 인터뷰를 했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해 처음 LPGA 투어에 뛰어들었는데도 메 디힐 챔피언십 공동 2위 등 톱 10에 3차례 드는 등 뛰어난 기량을 펼치 고 있다. 외신은 이정은의 이름 뒤에 붙 은 번호‘6’ 에도 관심을 보인다. 이 정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뛸 때 동명이 인을 구분하기 위해 달았던 번호 다. 이정은은“외국 기자들은 시즌 초반에는‘식스(6)’ 라는 번호를 굉 장히 궁금해했다. 지금은 다 아는 것 같다. 다른 캐디들도 저를 이름 대신‘식스’ 라 부를 정도다. 정은이 라는 이름이 외국인에게는 어려워 서 식스라고 쉽게 불러준다” 며웃 었다. 이어“요즘은 꾸준한 성적의 비 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 라며“첫 대회 성적(호주 여자오픈 공동 10위)이 잘 나와서 컷 통과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고, 샷감과 퍼 팅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성적이 꾸준히 나온다고 대답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인답지 않게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비결을 묻자“여기에서는 루 키지만, 한국에서 3년을 뛰었다. 그 동안 경험이 쌓이고 투어의 느낌을 알게 됐다. 그 경험을 살려서 플레 이하기 때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아직 내일 선발 명단 을 모르고 있다. 한 번 더 훈련하고 결정하겠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 트넘 감독이 리버풀(잉글랜드)과 맞설 베스트 11에 대한 언급을 자 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메트로폴리타노 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승 전 베스트 11에 대한 질문에“선수 들도 아직 모른다. 마지막 훈련을 하고 나서 결정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그는“베스트 11을 결정하는 것 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내일은 또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라며“이 기기 위해 모든 정보를 활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축구는 팀 스포츠다. 경기 에 뛰지 않는 선수들의 에너지도 중요하다” 라며“선수들 모두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특히“서로 돕 고 소통을 잘해야 하다. 그것이 승 리의 핵심” 이라며“선수들이 뿌듯 하다.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 경 쟁하며 즐길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결승전 상대인 리버풀에 대해선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 난 팀” 이라며“리버풀은 지난 시즌 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 롯해 뛰어난 선수들은 보유한 리버 풀은 훌륭한 팀” 이라고 칭찬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마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포체티노 감독가 보 여준 업적을 존경한다. 토트넘은 재능있는 선수로 꾸려졌고 발전하 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 일은 멋진 경기가 기대된다” 고말 했다.
손흥민“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울지 않겠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더선을 통 해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 는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 한 각오를 전했다. 올시즌 토트넘 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챔피언스 리그 결승행을 견인한 손흥민은 한 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8년 만 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 을 앞두고 있다. 자신이 출전한 두번의 월드컵에 서 모두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패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모 든 선수가 그렇게 말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큰 경기에 서 패했을 때 정말 속상하다” 며“월 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했을 때 정말 실망스러웠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 자신과 팀에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월드컵을 통 해 많이 배웠고 11개월이 지난 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활약을 기대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손흥민은“2014년 월드컵이 끝 났을 때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후 울었다. 또다시 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며“내가 감정적이 어서가 아니라 패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재차 언급했 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 그 결승행에 대해“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이전보다 좋은 팀이라는 것
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 다” 며“챔피언스리그 초반은 좋지 않았다. 첫 3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축구는 항상 승리할 수는 없고 우리는 점점 좋아졌다.토너먼 트에 오르면서 우리는 믿음이 강해 졌다” 는 뜻을 나타냈다. 아약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던 챔 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해선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통합전적 에서 0-3으로 끌려 갔을 때 축구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가 탈락할 것이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선수들도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 라고 생각했을 것” 이라면서도“하 지만 우리는 전반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 었다. 우리가 후반전에 피지컬적으 로 더 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다. 종 료 휘슬이 울렸을 때 우리가 챔피 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는 것을 믿 고 전했다. 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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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