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4, 2019
<제42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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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월의 투수 선정 5승·평균자책점 0.59… 박찬호 이어 두번째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 현진이 박찬호에 이 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 그(NL) 이달의 투수 에 선정됐다.
<B9면에 계속>
2019년 6월 4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美스트리밍 시장서 아마존·훌루 급성장 1위 넷플릭스 추격… 아마존 이용자 2년새 22%p, 훌루는 1년새 18%p 증가 최근 2년 새 아마존의 동영상 스 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크게 사람 이 늘며 이용자 증가율에서 아마존 이 넷플릭스와 훌루 등 경쟁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RBC 캐피털 마 켓의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새 아마존을 이용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봤다는 사람의 비 율은 1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 한 54%(복수응답)로 집계됐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가장 이용자가 많은 넷플 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 이다. 또 2년 전과 견주면 22%포인 트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프라임 비디오’구독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TV 프로그 램을 판매하거나 구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여기에 보태‘HBO 나우’ 나‘CBS 올 액세스’같은 제3자 구 독 서비스도 번들로 묶어 판매 중 이다.
윤종신, 출연 방송 하차 ‘라디오스타’등 … “음악활동 준비”
인터넷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 는“지난 2년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업체는 아마존” 이라며“넷플 릭스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훌루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훌 루를 이용했다는 사람은 1년 전보 다 18%포인트 늘어난 43%로 집계 돼 최근 1년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응답자의 63%가 최 근 1년 새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해
여전히 스트리밍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넷플릭스 이용자 비율은 1년 전과 견줘서는 8%포인트, 2년 전과 비교할 때는 10%포인트 상승 하는 데 그쳤다. 유튜브는 아마존과 똑같은 54% 의 이용률을 보였지만 성장세는 아 마존이나 훌루에 미치지 못했다. 마하니는“아마존이 넷플릭스 에 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을 가 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탁 찍으니 억’…SBS‘런닝맨’자막 논란에“폄하 의도 없어” SBS TV‘런닝맨’제작진이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박 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자막 논란에“관련 사건을 깎 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다” 고 3일 해명했다. 문제가 된 자막은 전날 방송된 ‘런닝맨’ 에서 출연자들이 차를 타 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가수 김종국이“노란팀은 (금괴 를) 1번에 몰았을 것 같다” 라고 말 하자 물을 마시던 노란팀 전소민은 사레가 들러 기침을 했다. 해당 장 면에서 제작진은“1번을 탁 찍으니 ‘엌’사레들림” 이라는 자막을 사용 했다. 이와 같은 자막은 고(故) 박종 철 열사의 죽음을 웃음거리로 사용 한다는 희화화 논란으로 이어졌다.
TUESDAY, JUNE 4, 2019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고문 끝 에 숨졌으나 경찰은“책상을‘탁’ 치니‘억’하고 죽었다” 라는 거짓 발표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논란이 일자 방송 다음날‘런닝 맨’제작진은“당시 녹화상황에 대
한 풍자의 의미로 썼으며, 관련 사 건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다만, 불편하셨을 분 들이 있다면 앞으로 더 주의해 제 작하겠다” 고 덧붙였다.
‘퍼퓸’6.4%-’검법남녀2’5.7% 나란히 출발 KBS 2TV와 MBC TV가 나란 ‘검법남녀2’ 는 3.7%-5.7% 시청률 히 내놓은 새로운 월화극이 첫 방 을 기록했다. 송부터 5%를 넘기며 출발했다. ‘퍼퓸’ 은 최근‘리턴’ 과‘황후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의 품격’ 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성록이 첫 주연이자 로코(로맨틱 한 KBS 2TV‘퍼퓸’시청률은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작품으로 5.0%-6.4%, 9시 방송한 MBC TV 관심을 모았다. 첫 회 에서는 신성록이 까칠하고 도 천재 적인 패 션 디자 이너 서 이도로 변신, 향 수한방
울로 젊은 시절 예쁜 모습으로 돌 아간 민예린(고원희 분)과 운명적 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민한 남주인공과 갑자기 미모 를 얻게 된 여주인공 조합은 로코 의 가장 기본 공식을 보여줬다. 통 통 튀는 대사나 유치한 듯 급속하 게 전개된 연출 방식도 그랬다. 그 러나 단번에 월화극 1위로 올라서 면서 단순명료한 스토리의 힘을 보 여줬다. 시즌2로 돌아온‘검법남녀’는 전 시즌처럼 시작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 눈을 붙들었다. 캐릭터나 배경 설명을 생략한 채 곧바로 밀 실 살인미수 사건으로 돌입, 국과 수와 동부지검의 대립구도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50)은 4 일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MBC TV‘라디오스타’등 출연 방송에서 하차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내년 2020년‘월간윤종신’ 이 10주 년을 맞게 되는 해에 제가 꿈꾸고 바랐던 ‘이방인 프로젝트’ (NOMAD PROJECT)를 진행하
다” 며“하차 시기는 조금 더 상의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윤종신은 방송을 하차한 뒤 오 는 2020년‘월간 윤종신’프로젝트 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SNS에“사랑하는 가족들 과 미스틱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월간 윤종신’ 은 제가 살아온 이곳을 떠나 좀 더 낯 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내년‘월간 윤종신’10주년 준비차 10월 떠날 예정” 려고 한다” 며“재작년부터 차근차 근 준비해왔고 올해 10월에 떠나보 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 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고말 했다. 윤종신은 2007년 5월‘라디오 스 타’ 가‘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서 브 코너로 출발할 때부터 12년 동
안 단 1회도 빠지지 않고 프로그램 을 지킨 터줏대감이다.‘라디오 스 타’ 는 뮤지션 출신인 그에게‘깐족 거리는 서브 MC’ 라는 예능인 이 미지를 굳힌 일등공신 프로그램이 기도 하다. ‘라디오 스타’제작진 측은“윤 종신의 하차는 제작진과 잘 상의했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 어 보려고 한다” 고 썼다. 그러면서“저라는 사람의 인생 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 환점이 될 것” 이라며“도태되지 않 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 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달라” 고 당부했다.
NCT 127 새 미니앨범, 美‘빌보드 200’11위 그룹 NCT 127의 새 미니앨범 ‘NCT #127 위 아 슈퍼휴먼’ (NCT #127 WE ARE SUPERHUMA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11위 에 올랐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NCT 127‘위 아 슈퍼휴먼’은‘빌보드 200’ 에서 11위,‘월드 앨범’차트에 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NCT 127의‘빌보드 200’11위 등극에 대해“K팝 가수 1집‘NCT #127 레귤러-이레귤러’ 중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최 (NCT #127 Regular-Irregular)로 고 기록” 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 200’차트 86위에 올랐다. NCT 127은 지난해 10월엔 정규 지난 4월엔 북미 투어를 펼쳤으
며 ABC‘굿모닝 아메리카’ ,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등 주요 방송에도 잇달아 출 연했다.
제이지, 힙합 뮤지션 최초로‘10억달러 부자’등극 세계적인 래퍼이자 팝스타 비욘 지난 2015년에 그가 인수한 음 세의 남편으로 유명한 제이지(49) 원 스트리밍 서비스‘타이달’ 의기 가 힙합 뮤지션으로는 사상 최초로 업 가치도 1억달러(약 1천180억원) 10억달러 부자에 등극했다. 에 이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일(현지 또 제이지가 소유한 주류회사 시간) 브루클린의 악명높은 슬럼 ‘아르망 드 브리냑’과 그가 공동 은 각각 3억1천 가에서 자란 제이지가“최소 10억 투자한‘뒤세 코냑’ 달러(약 1조2천억원)의 자산을 축 만달러(약 3천600억원)와 1억달러 적해, 힙합계뿐만 아니라 연예계에 (약 1천100억원)로 평가됐다. 서도 손꼽히는 억만장자 중 하나가 그뿐만 아니라 제이지는 세계적 차량호출 업체인‘우버’ 에도 7천만 됐다” 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지는 음악 달러(약 827억원) 상당의 지분을 활동 외에도 고급 주류 사업과 자 갖고 있다. 제이지의 호화 부동산 가격도 체 엔터테인먼트사업, 음악 스트리 밍 서비스 등에도 뛰어들어 큰 수 만만치 않다. 뉴욕 맨해튼의 상류층이 모여 익을 냈다. 그의 음반들과 그가 설립한 대 사는 트라이베카 지역 펜트하우스, 형 매니지먼트‘로크 네이션’ (Roc 아내 비욘세와 공동 소유한 이스트 Nation)은 각각 7천500만달러(약 햄프턴과 뉴욕의 저택, 캘리포니아 886억원)의 자산가치를 지닌 것으 로스앤젤레스 서부 부촌 벨에어의 맨션 등 부동산 자산도 총 5천만달 로 알려졌다.
러(약 589억원)에 달한다. 제이지의 히트곡을 제작한 음악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는“제이지 는 우리 문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 려왔다” 면서“이제 그가 억만장자 가 됐으니, 앞으로 무엇이 될지를 상상해보라” 고 말했다. 제이지에 앞서 미국의 또 다른 힙합 거물 닥터 드레가 지난 2014년 1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주 장했으나, 작년 포브스 집계를 보 면 닥터 드레의 순 자산은 7억7천 만달러(약 9천82억)로 제이지의 10 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들 외에 8억2천500만달러(약 9천73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 로 집계된 힙합 스타 션 디디 콤스 (Sean‘Diddy’Combs)도 힙합계 를 넘어 미국 음악계 전체에서 가 장 부유한 인물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연예
2019년 6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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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드라마, 풍요 속 수확은‘글쎄’ 서사·캐릭터 매력 분명한‘봄밤’ ·’ 단 하나의 사랑’ 은 선전 여름 길목에서 로맨스극이 쏟아 졌지만 아직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 은 보이지 않는다. 로코(로맨스코미디)의 경우 화 제성은 확보해도 시청률 면에서 고 전을 면치 못하고, 판타지 로맨스 는 아예 대중성을 얻지 못한 분위 기이다. tvN 수목극‘그녀의 사생활’ 은 전자의 경우이다. 이 작품은 지난 해‘김비서가 왜그럴까’ 로 신흥 로 코퀸으로 떠오른 박민영, 그리고 섹시한 매력을 자랑하는 김재욱의 첫 로코로 큰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영향력은 독보적이다. 클립 영상 조회수는 수십만 회를 기록하 며,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드라마 화제성 순위 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2%대(닐슨코 리아 유료가구)에 머문다. 주 시청 자층이 굳이 본방송을 보지 않는다 는 뜻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로코는 장 르극과 달리 서사극은 아니기 때문 에 본방송을 보기보다는 시청자가 편한 시간에 찾아보는 콘텐츠인 것 같다” 라며“서사극보다 남녀 주인 공의 매력이 중요한 캐릭터극으로 분류되기 때문에‘본방 사수’ 가덜 한 느낌” 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김비서가 왜그럴까’
부터 올해‘진심이 닿다’ ,‘로맨스 는 별책부록’ , 그리고‘그녀의 사생 활’ 로 이어진 로코 라인업이 일부 피로감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판타지극으로 분류되는 tvN 월 화극‘어비스’ 와 SBS TV 월화극 ‘초면에 사랑합니다’ , 수목극‘절 대그이’ 는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 서 모두 고전 중이다. ‘어비스’ 는 남녀주인공들의 매
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산만한 전개가,‘초면에 사랑합니다’ 는크 게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들이 발 목을 잡는다.‘절대그이’역시 여진 구의 팬이나 B급 감성을 선호하는 소수를 제외하면“유치하다” 는반 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렇듯 다수 로맨스극이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둔 가운데 최근 선 보인 MBC TV 수목극‘봄밤’과
美최장수 퀴즈쇼‘제퍼디’최다 상금 기록 문턱서 좌절 미국 최장수 퀴즈쇼‘제퍼디’ (Jeopardy)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 우며 화제를 모은 시카고 교외도시 출신 스포츠 전문 도박사의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3일(현지시간) 방송된‘제퍼디’ 에서 33차례 연속 우승에 도전한 제임스 홀츠하우어(34)는 같은 시 카고 지역 출신 에마 뵈처(27)에게 발목이 잡혀‘제퍼디 정규시즌 최 다 상금’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지난 4월 첫 출연한 이래 32연승 을 거두며 누적 상금 246만2천216 달러(약 30억 원)를 획득한 홀츠하 우어는 이날 방송에서 또한번의 우 승과 함께 켄 제닝스(45)가 2004년 74연승을 통해 얻은 정규시즌 최다 상금 252만700달러 기록을 깰지 주 목받았다. 홀츠하우어가 기록 경신에 필요 했던 금액은 5만8천485달러. 그러나 그는 이날, 시카고대학 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뵈처에 게 밀려 2만4천799달러 상금을 쌓 는데 그쳤다. 뵈처는 첫 우승으로 4 만6천801달러를 획득했다. 앞선 방송에서 하루 11만 달러(1 억3천만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 이며 프로그램 사상‘하루 최다 상
‘제퍼디’정규시즌 사상 최다 상금 기록 수립이 목전에서 좌절된제임스 홀츠하우어(맨 왼 쪽)와 홀츠하우어를 꺾은 에마 뵈처
KBS 2TV 수목극‘단, 하나의 사 랑’ 은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두 작 품 공통점으로는 서사와 남녀주인 공 매력이 분명하다는 것이 꼽힌
1등만 모은 상금을 모두 가져가 고, 2등과 3등은 적립금과 상관없이 각각 2천 달러와 1천 달러를 받게 되는 제퍼디 규칙상 홀츠하우어는 33회 출연으로 총 246만4천216달러 를 벌었다. 1964년 방송을 시작한 제퍼디 사상 정규시즌에서 100만 달러 이 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출연자는 홀 츠하우어와 제닝스 단 2명뿐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홀츠하우어가 ‘정규시즌 최다 상금’기록 경신에 실패했으나, 챔피언 토너먼트 포함 ‘프로그램 사상 최다 상금 획득’ 기록 경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다. 토너먼트 포함 제 퍼디 최다 상금 기록은 2000년에 첫
시카고 출신 스포츠 도박사 32연승 끝으로 총 246만불 획득 2004년 켄 제닝스가 세운 74연승 총 252만불 기록 경신 실패 금’기록을 세우기도 하고,‘최단 기간 내 100만 달러 상금 적립’기 록을 수립하는 등 기염을 토한 홀 츠하우어는 이날 마지막 질문에 답 하면서 2위 수성 전략을 세워야 했 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자 새로운 챔피언 뵈처에게 다가가 하이파이 브로 축하인사를 건넨 홀츠하우어
는“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 지만, 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 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 서 제퍼디 최다 연승·최대 누적상 금 기록 달성자들끼리 벌이는 챔피 언 토너먼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연한 뒤 2001년·2002년·2005년 챔피언 토너먼트에 초대된 브래드 러터(41)의 468만8천436달러. 이어 제닝스가 337만700달러로 2위, 홀츠 하우어가 3위다. 한편 여론조사업 체‘닐슨’ (Nielson)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홀츠하우어가 선전하면서 제퍼디 시청률은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씬 난다. 롱테이크 촬영 기법이 며, 종종 등장하는 감성 가득한 팝 송이 그렇다. 권태로운 연애 끝에 결혼을 고 민하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싱글대디 유지 호(정해인)가 아슬아슬하게 줄타 기하는 모습은 철저하게 현실에 발 디딘 것이라‘위험한 설렘’ 을 배가 한다. 그러면서도 안 PD 특유의 감 성적인 연출이 제목처럼‘봄밤 판 타지’ 를 함께 느끼게 한다. 시청률 역시 밤 9시, 이른 시작에도 5~6% 대로 출발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주인공의 서사와 매력으로 시청자 눈을 붙들 었다. ‘황금빛 내 인생’ 과‘서른이지 만 열일곱입니다’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신혜선은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발레리나 이연서를 풍성하게 그려낸다. 특히 비서 조 승환(장현성)의 빈소에서 웃는 모 습에서 그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 었다. 신혜선이 온몸으로 서사를 이끄 는 동안 천사 단 역의 김명수는 코 믹 판타지를 담당한다. 남다른 비 주얼의 그가 천사를 연기하는 것도 ‘찰떡궁합’ 이다. 다. 이 작품은 초반부터 시청률 ‘봄밤’은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와 남주인공 정해인의 전작인 8~9%대를 기록하며 10%를 목전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 향기가 뒀다.
400만 돌파 눈앞‘기생충’손익분기점 넘었다 영화‘기생충’ 이 개봉 5일 만에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기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생충’ 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기생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면서 봉준호 충’은 전날 관객 38만2천452명을 ·송강호가 만났다는 화제성으로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374만9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얻고 37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화의 손익분기점(370만명)을 넘어섰다. 있어 흥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 전망도 나온다.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 3일 CGV리서치센터가 개봉일 키고 있다. 개봉 2일째에 100만명, 인 지난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째에 200만명, 4일째에 300만명 ‘기생충’관객을 분석한 결과, 20 을 넘어서 현재 400만명 돌파를 눈 대와 30대 비중은 33.3%와 27.1%, 앞에 뒀다. 40대는 22.3%, 50대는 14.9%였다.
슈퍼주니어 9집 활동 강인·성민 제외 9명 참여 올 하반기 정규 9집으로 돌아올 슈퍼주니어가 강인과 성민을 제외 한 9인 체제로 활동한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는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라고 3일 밝혔다. 그러면서“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 이
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정확한 컴백 시기에 대해서는“조율 중이나, 모든 멤버 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오랜만 의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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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본도 비닐봉지 퇴출 ‘무상제공 금지’법제화 추진 일본 정부가 편의점과 마트, 백 화점 등 소매점에서 비닐봉지의 무 상제공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 정 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 문 등이 4일 보도했다.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환 경상은 전날 기자들에게 법제화를 통해 사업자에게 비닐봉지 유료화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이라며“내년 도쿄 올림픽에 늦지 않도록 올해나 내년에는 (이런 정 책의 시행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의 협의 등 을 통해 적용 대상과 비닐봉지의 가격 등 정책의 세부 내용을 정할 계획이다. 유료화 대상에는 종이봉 투 등 비닐 소재 이외의 봉투는 제 외될 전망이며 비닐봉지의 가격은 1장당 수엔(수십원) 수준이 될 것 으로 예상된다. 지자체 차원에서 비닐봉지를 유 료화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 고는 일본의 소매점은 통상 무료로 비닐봉지를 나눠준다. 일본에서 정부 차원에서 비닐봉 지 무상제공 금지 정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라스틱 제품으로 가득 찬 비닐봉지
지난 2006년 관련법 개정 당시 전문가들로부터 비닐봉지를 유료 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정부 차원에서 법제화가 추진되지 는 않았다. 요미우리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의 양이 연간 10만 톤(t)을 넘어서며 심각한 해양 오염을 일으 키고 있다며 비닐봉지의 유료화가 플라스틱 쓰레기의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닐봉지 퇴출 움직임은 전 세 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미국 뉴욕주 의회는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유럽의회의 경우 오는 2021년부터 빨대, 면봉 막대,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개 종류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 3월 통 과시켰다. 한국은‘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에따 라 지난 4월1일부터 전국 대형마 트,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와 매장 크기 165㎡ 이상 슈퍼마켓에 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 고 있다.
“항공기 엔진에 동전 던지지 마세요”중국 공항 경고문 중국에서 행운을 기원한다며 항 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가 끊이지 않자 공항에 이를 막기 위 한 경고문까지 등장했다. 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 면 최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산 야 펑황(鳳凰) 국제공항에“비행기 에 동전을 던져서 복을 비는 것은 안전을 해치고 복을 깎아 먹는 위 법 행위” 라는 경고문이 등장해 화 제가 됐다. 비행기에‘행운의 동전’ 을 던지 는 행위는 엔진 폭발 등을 불러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하지만, 중국에 서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TUESDAY, JUNE 4, 2019
런던 하늘에‘트럼프 베이비’다시 뜬다 기저귀 차고 휴대전화 쥔 6m 크기…反트럼프 시위대 25만명 예상 英 제1야당 노동당 코빈 대표, 국빈만찬 거부하고 시위 참석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5일 영국 국빈방문에 맞춰 지난 해 반(反)트럼프 시위대가 선보였 던‘트럼프 베이비(Trump baby)’ 풍선이 다시 런던에 등장할 전망이 다. 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 면 시위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 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우 닝가에서 회담하는 4일 의회 광장 (Parliament Square)에서 20피트 (약 6m) 크기의 트럼프 베이비 풍 선을 2시간 동안 띄울 예정이다. 작년 7월 방문 때도 트럼프 대통 령의 기후변화·난민·여성 및 인 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 8 만여 명이 런던에 모여 비슷한 크 기(6m)의 트럼프 베이비 풍선을 띄웠다. 이번에 영국 각지에서 런던으로 모이는 반트럼프 시위대 규모는 25 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예상했다. 100피트(약 30m) 상공까지 오 를 수 있는 트럼프 베이비 풍선은 기저귀를 차고 휴대전화를 쥔 모습 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고 있 다. 주최 측 대변인은 사디크 칸 런 던시장이 이끄는 그레이터 런던 당 국(Greater London Authority)과 영국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 혔다. 런던 경찰청의 최종 승인도 이 날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변인 은 전했다. 영국 내 반트럼프 연대의 일원 인 트럼프 베이비 풍선 준비팀은 3
작년 7월 런던에 등장한‘분노의 아기 트럼프’
만 파운드(약 4천500만원)가 모금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이날 돼야 풍선을 날릴 수 있다고 밝힌 제러미 코빈 대표가 4일 예정된 반 바 있는데 크라우드 펀딩 모금 목 트럼프 집회에 참석한 뒤 연설할 표액은 2일 자로 달성됐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팀은 모금 목표액을 5만 파 앞서 코빈 대표는 이날 저녁 버 운드(약 7천500만원)로 올려 기후 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도 변화와 여성권리 등을 포함해 트럼 불참을 선언했다. 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대표 과 영국 단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및 인 밝혔다. 종 차별주의 정책, 보호주의 등을 최대 규모의 반트럼프 시위는 비난하면서 국빈만찬에 참석하지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릴 예정 않겠다고 밝혔다. 이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트 뉴캐슬과 맨체스터, 리즈 등 다 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 른 영국 도시의 활동가들이 이번 통령은 런던이 추구하는 가치와 완 대규모 반트럼프 집회를 위해 시위 전히 반대편에 있으며, 여성의 권 대를 조직해 런던으로 상경할 것이 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칸 시장이 이번 국빈방문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해 첫째날인 이날에도 버킹엄궁 인근 서는 안된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 에서 수백명이 모여 하루 종일 트 령은 영국에 도착하면서 트위터에 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 “칸 시장은 런던 시장으로 매우 형 였다. 편없다고 한다. 그는‘완전한 실패 영국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 자’ (stone cold loser)이며, 내가 아 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니라 런던의 범죄에 초점을 맞춰야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다” 고 응수했다.
인류 조상이 사용한‘선진’뗀석기 260만년 전 이전 출현 “비행기 엔진에 동전 던지지 마세요”중국 공항 경고문
지난 4월에는 가족과 함께 비행 기를 탄 남성이 계단을 오르면서 동전 3개를 비행기 엔진 쪽으로 던 져 출발을 30분 지연시켰다가 구류
10일에 처해졌다. 앞서 2월에는 또 다른 남성이 엔진에 동전을 던져 항공기 출발을 지연시켰다가 일주 일간 철창신세를 지기도 했다.
사람족(hominin)이 사용한 석 기에 관한 최초의 증거는 약 33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뗀 석기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지고 사 용된 것은 사람속(homo)이 출현한 뒤인 약 258만~255만년 전쯤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도완(Oldowan) 문화 로 대표되는 이 석기들보다 약 3만 ~6만년가량 더 오래된 초기 석기가 발굴돼 학계에 보고됐다. 4일 애리조나주립대학에 따르
BD1에서 발굴된 뗀석기 실물과 3차원 이미지
330만년 전 석기와는 질적 차이…사람속 사용하면서 연속성 가져 면 이 대학 지질학자 크리스토퍼 캄피사노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 팀은 에티오피아 북동부‘보콜 도 라 1(BD1)’ 에서 발굴한 뗀석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NAS) 최신호에 실었다. BD1은 지난 2013년에 사람속 (homo)에 속하는 턱뼈 화석이 발 굴된 아파르 지역의 레디-게라루
와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슷한 시기의 유적에서는 극성이 바 있지 않다. 이 화석은 약 278만년 뀐 것으로 나타났지만 BD1에서는 전 것으로 사람속 화석으로는 가장 바뀌기 이전 상태로 나와 비교 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 지역들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연구팀은 BD1에서 발굴된 동 나타났다. 연구팀은 BD1 석기가 물 화석이 레디-게라루에서 발굴 케냐에서 발굴된 약 330만년 전의 된 것들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 ‘로메크위안(Lomekwian)’석기 다. 또 퇴적물로 확인할 수 있는 자 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기 극성을 분석한 결과, BD1과 비 지적했다.
젊은 별 돌며 덩치 키우는 외계행성 처음으로 직접 관측 지구에서 약 370광년 떨어진 곳 의 젊은 별 주변에서 물질을 끌어 모으며 덩치를 키우는 외계행성이 처음으로 직접 관측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위 탁을 받아 허블 우주망원경을 운용 하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STScI)’ 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줄 리언 지라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 은‘PDS 70’ 의 원시행성 원반 안 에서 중력으로 가스와 먼지를 집적 하며 거대한 틈을 만들고 있는 2개 의 행성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PDS 70은 태양보다 크기와 질
중앙의 흰 별 표시는 두 행성을 드러내기 위해 가려진 별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며, 왼쪽 원 안이 PDS 70 b.
370광년 떨어진‘PDS 70’주변 두 행성 이미지 포착 량이 약간 더 작으며, 생성된 지 600만년밖에 안 된 젊은 별이다. 외계행성은 지금까지 약 4천개 가 확인됐지만 직접 촬영된 것은 10여개에 불과하며 복수의 행성이 포착된 것은 행성 4개를 가진‘HR 8799’ 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외계 행성이 원반의 물질을 집적하는 장 면이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DS 70 b, c 두 행성이 원반 내 에 만든 틈은 30억~61억㎞에 달한 다. 지난해 처음 관측된 PDS 70 b 는 별에서 약 32억㎞가량 떨어져 궤도를 돌고 있다. 이는 태양에서 천왕성 거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게는 목성의 4~17배에 달하는 것 으로 추정됐다. PDS 70 c는 태양에서 해왕성
거리인 약 53억㎞ 떨어진 곳에서 항성을 돌고 있으며 목성 무게의 1~10배로 PDS 70 b행성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전주기는 2대1로 PDS 70 b행 성이 두 바퀴 돌 때 PDS 70 c행성 은 한 바퀴를 돈다. 연구팀은 원시행성 원반에서 형 성되는 행성이 관측이 가능할 정도 로 물질을 끌어당겨 거대한 공간을 만든다는 점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라는 점에서 이번 관측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 (ESO) 초거대망원경(VLT)의 3차 원 광시야 분광관측기 MUSE(Multi Unit Spectroscopic Explorer)를 이용해 PDS 70 c를 찾아냈다. 4개의 레이저를 갖춘 직
경 8m 망원경의 높은 공간 해상도 와, 가스가 집적되고 있음을 나타 내는 신호인 수소에서 방출하는 빛 에 초점을 맞춘 MUSE의 중간급 분광 해상도를 결합하는 새로운 관 측법을 이용했다. 논문 제1저자인 네덜란드 레이 던관측소의 세바스티안 하퍼트 연 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새 관측 법은 높은 공간해상도로 은하와 성 단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지 만 외계행성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도 적합하다” 면서“PDS 70 c를 찾아냈을 때 매우 놀랐다” 고 했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결과를 정리 한 논문을 과학저널‘네이처 천문 학(Nature Astronomy)’최신호에 실었다.
건강정보
2019년 6월 4일(화요일)
“근감소증도 당뇨 합병증” 혈당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근감소증 위험↑ 근육이 줄면서 근육의 힘이 약 해지는 근감소증(sarcopenia)도 당뇨 합병증의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은 팔, 다리 등을 구성 하는 골격근이 크게 줄면서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손의 쥐는 힘 (악력)이 약해지고 걷는 속도가 느 려지며 골격근량지수(skeletal mass index)가 낮아진다. 일본 오사카대학 의학대학원의 스기모토 겐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 으면 근감소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2형(성인) 당뇨병 환자 746명과 당뇨병이 없는 2천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스기모토 교수는 말했다.
근육이 줄면서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근감소증(sarcopenia)도 당뇨 합병증의 하나일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 중 52명에게서 근 감소증이 발생했다. 당뇨병 환자는 장기 혈당을 나 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올라갈수록 근감소증 위험은 높아 지는 경향을 보였다.
A1c가 6.5%이거나 그보다 낮은 당뇨병 환자는 근감소증 발생률이 7%로 다소 높아지기 시작해 6.5~7.5%이면 18.5%, 7~8%이면 20.3%, 8% 이상이면 26.7%로 더욱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무더위 당뇨병 관리엔 ‘양말·간식·선글라스’필수
A1c의 정상 기준치는 5.7~5.9%, 6.5%를 넘어서면 당뇨병으로 진단 된다. 이러한 연관성은 골격근량지수 가 낮은 환자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또 체격이 마른 환자에게서 두 드러졌다. 그러나 악력이 약하거나 걸음걸이가 느린 것과는 연관이 없 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 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 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 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 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 치를 나타낸다. 이 연구결과는‘당뇨병 연구 저 널’(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임신 초기 이혼·실직 등 충격, 아이 정자 수 감소에 영향” 서호주대 연구팀 논문…”정자수·활동성 모두 감소” 임신 초기 이혼이나 실직과 같 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엄마에 게서 태어난 남성은 활성 정자 수 가 적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저 하트 서호주 대학 생식의학 교수 연구팀 은 이달 학술지 ‘인간 생식’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 연구팀은 서호주 지역에서 1989 년부터 1991년 사이에 임신한 약 3 천명의 여성을 모집, 이들을 대상 으로 다세대 연구 방식의 설문조사 를 했다. 조사는 이들 여성이 임신 18주 와 34주가 됐을 때,‘이전 몇달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연구팀은 이 집단에게서
수정과정
태어난 1천454명의 남성 가운데 20 살이 된 643명의 생식 능력을 고환 초음파 검사와, 정액·혈액 샘플을 통해 관찰했다. 태아가 성장하는 첫 18주 동안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을 경험한 여 성들이 출산한 20세 이상의 남성들
은 같은 시기에 태어난 남성들과 비교했을 때 정자 활동성이 12% 떨 어졌고 정자 수도 3분의 1이 적었 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 론 수치도 10% 정도 낮았다. 로저 하트 교수는“초기 임신 중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을 겪은 엄마 는 아들의 생식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결론을 내 렸다. 초기 임신 기간(8주∼14주)이 남성의 생식 능력 발달에 있어 굉 장히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연구팀 은 쥐들에 대한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스트레스 와 정자 건강 간의 명확한 연관성 을 나타내긴 하지만 반드시 인과관 계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약물 사용이나 흡연과 같이 스 트레스를 동반하는 다른 요소들이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 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남성 출산율에 영향 을 미치는 다른 요인으로 비만, 음 주, 술, 담배, 고혈압,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등이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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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많은 수박·참외 대신 오이·야채 권장 더위 피해 1주3회 이상 운동 6월에 접어들면서 30도를 웃도 는 무더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무더위에 조심해야 할 만성질환 중 하나가 당뇨병이다. 무더위를 핑계로 시원한 음료수와 빙과류, 단 과일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 면 혈당조절에 실패할 수 있어서 다. 더욱이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 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만큼 무엇 보다도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무더위에 당뇨병 환자가 챙겨 야 할 건강 수칙을 점검해본다. ◆ 매일 발 씻고, 더워도 운동화 에 양말 신어야 여름철은 신체 노출은 물론이 고 물과 접촉하는 일도 많다. 이 때 문에 평소보다 더 꼼꼼한 발 관리 가 필요하다. 무좀과 습진은 당뇨병 합병증 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발 에 무좀이 있으면 발가락 사이에 벌어진 살로 세균이 들어가 발등 까지 염증이 오는 봉와직염이 생 길 수 있다. 따라서 매일 발을 씻고 잘 말린 후 로션을 발라 보습을 유 지해야 한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의 발은 조 그만 상처에도 잘 낫지 않고 궤양 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서를 가더 라도 맨발보다는 양말을 꼭 신고, 슬리퍼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운동 화를 신는 게 좋다. 여행 후 발에 상처가 났다면, 자가치료를 하기보 다는 더 악화하기 전에 병원을 찾 아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유난히 발에 상처가 잘 생 기는 경우라면 실내에서도 양말을 착용하는 게 권장된다. 이 경우 면 양말을 신되 매일 갈아 신어야 한 다. ◆ 수박·참외는 조금만…당분 없는 오이 권장 무더위에 시원한 참외와 수박 은 달기까지 해 참기 힘든 유혹이 다. 과일 주스와 청량음료, 아이스 크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더위 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기 본적으로 혈당이 높은 편이다. 그 런 상황에서 목마르다고 과일이나
주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가뜩이나 높아진 혈당 수치를 더 올릴 수 있다. 수박이나 참외 등 과일이 먹고 싶다면 한두 쪽만 먹고, 대신 야채 나 오이 등 당분 없는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음료 수나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때 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식사 거르지 말고, 물놀이에 도 간식 챙겨야 무더위에는 입맛이 떨어져 식 사를 거르기 쉬운데 당뇨병 환자 는 소량을 먹더라도 규칙적인 식 사가 필요하다. 충분한 음식을 섭 취하지 않으면 저혈당이 되면서 어지럼증과 떨림 증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 람은 물놀이하다가 저혈당이 쉽게 올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목적으 로 외출할 때는 간식 등을 챙겨가 는 게 좋다. ◆ 주의해야 할 망막합병증· 백내장…”선글라스로 막아야” 당뇨병 환자는 망막합병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발병률도 높다. 따 라서 직사광선은 피하고 햇빛이 강한 낮에는 외출 때 꼭 선글라스 를 착용해 수정체를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 당연히 휴가 때도 선글 라스는 필수다. 또 차로 장거리 이 동할 때는 가끔 차에서 내려 스트 레칭 등으로 혈액 순환을 시켜주 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무더위 피해 저녁 먹고 운동 하면 관리에 도움 낮에는 너무 더워 운동하기 어 렵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식후 를 택해 운동하면 좋다. 특히 저녁 시간 운동은 저혈당의 위험을 줄 이는 것은 물론 식사 후 혈당을 낮 추는 효과도 있다. 가벼운 등산이 나 걷기, 줄넘기, 헬스, 수영 어느 것이든 상관없으며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이 좋다. 다만, 운동 전 준비운동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 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며“치아 가 상실된 채 방치하면 전신의 만 성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져 심혈 관 기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노년층은 평소 치아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심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노년기 상실된 치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보라매병원, 88명 분석결과…노년층 치아 건강관리 주의” 노년기 발생하는 치아 손실을 방치하면 음식물을 씹을 때 느끼는 불편감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 험도 높인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 왔다. 보라매병원 치과 이호 교수·순 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연구팀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병
원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은 환 자 88명을 대상으로 치아 건강상태 가 관상동맥 등 심혈관질환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전체 88명 중 45%인 40명에게서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이 발견됐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은 심장 근육층과 심장바깥막에 혈 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협착· 폐쇄돼 혈류 장애 및 허혈이 발생 하는 증상이다. 치아 건강 지수 분석결과, 정상 그룹의 경우 평균 5.44개의 치아 상 실이 발생했지만,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 그룹의 치아 손실 개수는 평
균 13.08개로 치아 상실률이 2배 이 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의 중 등도에 따른 치아 상실 개수의 차 이를 비교한 결과, 경도 그룹은 평 균 10.67개, 고도 그룹은 평균 21.17 개로 나타났다. 이는 상실된 치아 개수가 늘어날수록 심혈관질환 위 험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노년기 치아 상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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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JUNE 4, 2019
잘나가는‘65세 모델’김칠두의 일상 패션 남다른 스타일과 특유의 긴 은발에 덥수룩한 수염이 눈길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스러운 데님 패션을 연출한 모습 을 공개했다. 사진 속 스티치 장식이 멋스러 운 데님 재킷과 티셔츠를 입은 김 칠두는 화려한 액세서리를 여러 개 착용한 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담았다. 그의 남다른 스타일과 특 유의 긴 은발에 덥수룩한 수염이 눈길을 끈다. 김칠두는 1955년생, 올해로 65세 가 된 시니어 모델이다. 27년 간 순 대국집을 운영하다 연극 배우로 활 동하는 딸의 권유로 지난해 모델로 데뷔했다. 키 181㎝에 은빛 긴 머리, 덥수 룩한 수염까지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김칠두는 지난해 3월 모델 아
카데미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2018 F/W 서울패션위크‘키미 제 이’ (KIMMY J) 런웨이에 올랐다. 김칠두는 경력 1년 남짓한 신인 모델이지만 아웃도어 브랜드‘밀
레’ 의 모델로 발탁되며 활발한 활 동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 모델로서 다양한 의상을 입는 김칠두는 일상 패션에서도 남 다른 감각을 뽐내왔다.
◆ 김칠두의 스타일 코드 1. 과 감한 패턴도 완벽 소화 김칠두가 사랑하는 것은 단연 화려한 패턴이다. 산뜻한 스트라이 프 패턴과 카모플라주, 체크 등 다 양한 패턴과 화려한 컬러 스타일링 을 즐긴다. 김칠두는 패턴이 크고 화려한 것을 선택해 야성미 넘치는 구불구 불한 긴 머리와 수염과 어우러지는 강렬한 룩을 연출한다. 화려한 페 이즐리 타이와 화사한 컬러 패턴 재킷을 걸치는 식이다. ◆ 김칠두의 스타일 코드 2. 모 자·선글라스 사랑 김칠두는 스타일링에 다양한 액 세서리를 활용하는 편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건 수 많은 종류의 모자와 안경, 선글라 스다.
그는 는 긴 머리 위로 머리에 꼭 맞는 컬러풀한 비니나 화려한 무늬 가 들어간 페도라, 헌팅캡 등 다양 한 모자를 눌러써 멋스러운 스타일 을 연출한다. 트렌치 코트와 퍼 코트에 페도 라를 쓰거나 셔츠와 오버사이즈 재 킷을 매치한 룩에 블랙 베레를 가 볍게 눌러써 중후한 매력을 강조한 다. 패딩 점퍼나 바람막이와 같은 스포티한 룩엔 볼캡이나 비니를 착 용하기도 했다.
화려한 선글라스 역시 김칠수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잇템’ 이다. 가죽 라이더 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한 룩엔 옐로 틴티드 선글라스 를 착용해 멋을 냈으며, 페도라와 블랙 점퍼를 걸친 룩엔‘레옹’ 이연 상되는 둥근 테 블랙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핑크빛 하트 선글라스나 눈이 가려지지도 않는 트렌디한‘사이파 이 선글라스’ 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편이다.
더운 날씨, 시원한 여성 나들이룩 스타일링
한낮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초 여름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를 계 획하는 이들이 많다. 전국 각지에 서 열리는 페스티벌 관람, 근교 드 라이브, 한강 나들이 등을 더욱 신 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옷차림이 중요한데, 나들이에 최적 화된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스타일 링 방법을 소개한다. ◆ 린넨 니트와 가디건으로 고 급스런 나들이 패션 완성 린넨 소재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기성이 좋아 여 름철에 최적화된 소재이다. 자연스 러운 컬러감과 소재에서 오는 고 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로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 가능하여 많은 사 랑을 받고 있다. 특히, 린넨 니트의 경우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더욱 시원하며, 면이나 레이온 등의 소 재와 혼방된 제품을 선택하면 특 유의 뻣뻣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낮과 밤 온도
차와 실내 에어컨 등에 오래 노출 될 것을 대비해 니트와 같은 톤의 가디건을 함께 매치해보자. 감각적 이면서도 한층 세련된 룩이 완성 된다. ◆ 화사한 린넨 니트에 볼드한 포인트 액세서리로 시원하고 편안 한 룩 완성 린넨 니트와 가디건으로 실용 적이면서도 편안한 룩이 완성됐다 면, 액세서리로 더욱 완벽한 스타 일링을 연출해 보자. 먼저 크고 가벼운 소재의 캔버 스 백은 부담 없이 필요한 물품들 을 챙길 수 있어 나들이 필수 아이 템이다. 시원해 보이는 메탈 소재 시계와 큰 펜던트가 인상적인 주 얼리와 함께 하면 손쉽게 포인트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서있거나 걸을 것을 대비해 푹신한 착화감 의 플랫 샌들로 활동성과 편안함 을 동시에 챙기자.
스포츠
2019년 6월 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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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좌우합작 성공’ 류현진, 좌타자 약점 극복→최강 투수
LA 다저스 류현진의 체인지업 이 좌타자에게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선발투 수에게 필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구종이다. 일반적인 변화구와 달리 던지는 손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나가는 경향이 있어 반대손 타 자를 상대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 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투 수가 반대 손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진 비율은 15.0%였던 반면 같은 손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진 비율 은 5.6%에 불과했다. 이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류현진도 예외가 아니었다. 메이저 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 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데뷔 시즌 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타자 를 상대할 때에는 체인지업 비중이 24.9%에 달했지만 좌타자를 상대 로는 10.9%밖에 구사하지 않았다. 그런데 2017년부터 변화의 조짐 이 보였다. 커터를 본격적으로 던 지기 시작하면서 좌타자 상대 체인 지업의 비중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 20.2%, 좌타자를 상대로는 13.5%를 던졌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우타자 상대 26.4%, 좌 타자 상대 20.0%로 체인지업 비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
‘원점 되돌렸지만…’ 듀란트 없는 GSW, 파이널서도 악재 속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을 끌어올렸다. 좌타자를 상대로 2 스트라이크 상황(0-2, 1-2, 2-2, 32)에서 체인지업을 던진 비중은 28.0%에 달했다. 결과도 좋았다. 올 시즌 류현진 체인지업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은 8푼3리(24타수 2안타)에 불과했 다. 헛스윙%는 22.7%에 달했다. 몸 쪽으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에 좌타 자들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 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체인지업으로 좌타자 상대 20타수 이상을 기록한 좌완투수는 류현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이 루체시 뿐이다. 그
정도로 좌완투수가 좌타자에게 체 인지업을 잘 던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일을 류현진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던지기 시 작하면서 좌타자를 상대할 때 선택 할 수 있는 구종도 늘어났다. 지난 해 류현진은 좌타자를 상대할 때 포심 비율이 42.6%로 높았다. 하지 만 올 시즌에는 체인지업과 커터의 비중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포심 비 중은 38.6%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좌완투수이지만 좌타 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레퍼 토리가 다양해지면서 좌타자에게
도 압도적인 투구를 할 수 있게 됐 다. 류현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 율은 1할7푼8리(73타수 13안타)로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아쉬운 약점 중 하나였던 좌타자 승부 문제가 해결되면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 다. 11경기(73이닝) 8승 1패 평균자 책점 1.48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과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이 언급될 정 도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성 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의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류현진, 이달의 투수상 수상… 박찬호 이어 두번째 5월 5승·평균자책점 0.59… 예상대로 수상 <B1면에서 계속>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에 강 렬한 인상을 남긴 양대리그‘이달 의 선수’ 와‘이달의 투수를’3일 발 표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로 뽑혔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 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 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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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 가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 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 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 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 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 자들에게 안타 28개, 볼넷 3개만 허 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 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 라는 내용도 곁들였다. 류현진 이전에 이런 세 항목을 충족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 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 (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 1910년 9월)가 있다.
아울러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선발 등판 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진 투수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 경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 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코리안 특급’박찬호에 이어 한국 투수로 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 계보 를 이었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 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박찬 호보다 류현진이 더 낫다.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 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 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두 차례나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
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또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 뉴욕 양키스) 이후 만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 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 칸리그(AL) 5월의 투수가 됐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 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 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 이 5번째다. 아울러 류현진의 수상 은 아시아 투수 7번째 수상이다. 류현진은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 영광을 안은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수 확에 도전한다.
2차전서 접 전 끝에 이기 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 돌렸지만, 여 전히 갈 길이 멀다.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든 스테이트가 부상이라는 변수 속에 시리즈를 이 어가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토 론토 랩터스와 맞붙고 있는 20182019 NBA(미프로농구) 파이널에 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골든 스 테이트는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 지만, 2차전에서는 3쿼터에 발휘된 폭발력을 바탕으로 109-104 역전 승을 따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도 발 생한 경기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함께 팀 공격을 이 끌던 클레이 탐슨이 4쿼터 도중 왼 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됐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 다. 탐슨은 경기종료 후 절뚝이며 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 고, 취재진을 향해“나는 괜찮다. 3 차전부터 곧바로 출전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탐슨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스티브 커 감독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 다. 스티브 커 감독은 4일‘ESPN’ 과의 인터뷰를 통해“탐슨은 괜찮 다고 말했지만, 그는 반쯤 죽어있 는 상태여도 그렇게 말했을 것이 다. 탐슨은 자신의 부상을 사소한 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잔여경기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ESPN’ 의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4일 오클랜드에 있는 병원 을 찾아 MRI 진단을 받을 예정이 다. 골든 스테이트는 탐슨 외에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가 많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스코어 러 케빈 듀란트의 복귀시점은 여전 히 뿌연 안개와 같고, 백업 케본 루 니도 2차전서 왼쪽 가슴에 타박상 을 입었다. 루니 역시 4일 MRI 및 CT 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듀란트의 공백을 최소화시켜왔 던 스테판 커리도 정상적인 몸 상 태가 아니다.‘ESPN’ 은“커리는 탈수증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1쿼터 막판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 지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라고 보 도했다. 탈수증상을 겪는 와중에도 팀을 승리로 이끈 커리는“3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회복할 시간은 충분 하다”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커리와 탐슨의 몸 상태가 나란 히 좋지 않은 만큼, 골든 스테이트 로선 듀란트의 복귀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듀란트는 슈팅훈 련을 진행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과 같은 수준의 훈련량을 소화하 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 론은 듀란트가 4차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골든 스테이트가 공식적으로 못 박 은 복귀시점은 아니다. 스티브 커 감독은“듀란트는 훈련을 충분히 거쳐야 파이널에서 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몸이 만들 어져야 듀란트를 투입하겠다는 의 미다. 악재가 쏟아진 골든 스테이 트는 사상 첫 파이널 무대에 오른 토론토의 기세를 잠재우며 진정한 왕조를 건설할 수 있을까. 파이널 3 차전은 오는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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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TUESDAY, JUNE 4, 2019
조현우 독일 이적설 연결된 3구단은 골키퍼 영입 필요한가?
오라일리, 승리의 하이파이브
‘오라일리 2골’세인트루이스
NHL 스탠리컵 2승 2패 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꺾고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엔터프라이즈 센 터에서 열린 2019 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 을 4-2로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시 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라이언 오라일리가 결승 골 포 함 2골을 몰아치며 반격을 이끌었 다. 2-2로 맞선 3피리어드 10분 38 초에 알렉스 피에트란젤로의 슬랩 샷이 상대 골리 투카 라스크에게
리바운드된 것을 문전 쇄도한 오라 일리가 골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는 브레이든 셴의 엠프티 넷 골(빈 골 대에 넣는 득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블라디미르 타 라셴코가 골 맛을 봤고, 골리 조던 비닝턴이 21세이브를 기록했다. 2-7 참패로 끝난 3차전에서 무 더기 실점으로 교체 수모를 당했던 비닝턴은 이날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다. 6일 열리는 5차전은 장소를 옮 겨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열 린다.
토트넘, 올 여름 최대 12명 나간다… 리빌딩 불가피 토트넘 훗스퍼의 마우리시오 포 체티노(47) 감독이 리빌딩이라는 숙제를 받아 들었다. 영국‘토크스포츠’ 는 2일“크리 스티안 에릭센(27), 키에런 트리피 어(29)를 포함한 최대 12명의 선수 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 같다” 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을 불안 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새로운 선수 도 영입하지 않았다. 선수층이 얇 은 탓에 빡빡한 일정 소화에 어려 움을 겪을 것으로 점쳐졌다. 기우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기 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 다. 시즌 중반부터는 리그 상위권 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 출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토트넘 은 준결승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극 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역사 창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을 함께한 선수 중 무려 12명과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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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더 이상 토트넘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 은 선수가 있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에릭센 이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불과 1년 밖에 남지 않 았다. ‘토크 스포츠’ 는“에릭센이 토 트넘을 떠나도 크게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새로운 도 전에 나서는 에릭센을 비난할 수 없다”라며 에릭센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 했다. 손흥민(27)의 경쟁자로 잘 알려 져 있는 에릭 라멜라(27) 역시 명단 에 포함됐다. 라멜라는 끊임 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수 없 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트리피어, 페르난도 요 렌테(34), 빈센트 얀센(25), 조쉬 오 노마(22), 조르주-케빈 은쿠두(24), 빅토르 완야마(28), 대니 로즈(29), 서지 오리에(27), 토비 알더베이럴 트(30), 미하엘 포름(36)이 토트넘 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떠나는 선수만 있는 것은 아니 다.‘토크 스포츠’ 는“토트넘은 탕 귀 은돔벨레(23), 지오바니 로 셀소 (23), 라이언 세세뇽(19)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토트넘의 리 빌딩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가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이름을 오 르내리고 있다. 적어도 링크가 되 고 있는 팀들의 면면을 놓고 보면 골키퍼 영입이 절실하다 대구 FC 주전 골키퍼이자 한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의 분데스리 가 이적설이 국내 축구계를 들썩거 리게 만들고 있다. 그 동안 유럽 리 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있었으 나 골키퍼 포지션은 없었기에 한층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추세이다. 먼저 독일 구단들의 조현우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다. 조 현우가 누구인가? 바로 2018 러시 아 월드컵 32강 조별 리그 최종전 당시 조현우는 무려 6회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2-0 승리를 견인했다. 독일 대표팀이 평가전이 아닌 공식 대회에서 아시아 팀에게 패한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도 독일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 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한국전 패배 와 함께 193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8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 를 겪어야 했다. 그러하기에 축구 계에선 이를‘카잔의 비극(경기가 열린 장소가 카잔이었다)’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위치하 고 있었던 선수가 다름 아닌 조현 우였다. 당연히 독일 입장에선 조 현우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독일 구단들이 조현우에 대한 관심은 있으면서도 선뜻 영입 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에 기인하고 있었다. 첫째, 군 문제 였다(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해결됐다). 그 다음으로는 골키퍼 포지션의 경우 수비수들과의 소통 이 필수이기에 언어도 걸림돌이었 다. 마지막으로 이적료 문제였다. K리그 MVP였던 이재성이 다소 저가의 이적료와 함께 홀슈타인 킬 에 입단했기에 대구가 원하는 금액 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 적이었다. 하지만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 고 있는 정성인 기자가 본인의‘디 지로그’ 를 통해 조현우가 독일 모 구단과 이적합의를 끝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적으면서 조현우의 독일 이적설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에 대구 FC는“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고, 조현우 역이“들은 바 없 다” 라면서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현우의 독일 이적설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마저도 한국에서 조현우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설이 있다고 밝히면서“아우크스부르크는 조현 우 영입에 흥미를 가져야만 한다”
독일 구단들의 관심 받는 골키퍼 조현우
라는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제 독일 현지에서도 조현우의 이적 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셈이 다. 그러면 조현우와 이적설에 연결 되고 있는 구단들의 현 상황에 대 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세 구단 모두 골 키퍼 영입이 절실하다. # 아우크스부르크의 경우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최 대 고민은 바로 골키퍼 포지션에 있었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가 71실점으로 하노버와 함께 분데 스리가 최다 실점 팀이라는 수모를 겪은 원인이 바로 골키퍼 포지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랜 기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을 지켰던 마빈 히츠 골키퍼가 보 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나자 백업 골키퍼였던 파비안 기퍼를 주전 골 키퍼로 낙점했으나 첫 4경기에서 7 실점을 허용하면서 부진에 빠지자 또다른 백업 골키퍼 안드레아스 루 테(15경기)를 주전으로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루테마저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자 급하게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펜하임 유스 출신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만 21세)을 임대 영입해 후반기를 맡겨야 했 다. 사실 코벨 역시도 그리 좋은 활 약을 펼쳤다고는 보기 어렵다. 실 제 아우크스부르크는 코벨이 골키
퍼로 선발 출전한 16경기 무려 42실 점을 내주었다(코벨은 호펜하임 소 속으로 전반기에 1경기를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마저도 코벨은 시 즌 종료와 동시에 임대 복귀할 예 정이고,‘키커’ 지는 호펜하임이 코 벨을 재임대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당연히 이번 여름 아우크 스부르크의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바로 골키퍼에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지 동원은 물론 홍정호도 뛰면서 한국 선수들에 호의적인 구단이다. 천성 훈 역시 아우크스부르크 19세 이하 팀에서 뛰면서 2군팀 3경기 출전은 물론 분데스리가 30라운드와 31라 운드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도 했다. # 뒤셀도르프의 경우 그 다음으로 조현우 영입과 연 결되고 있는 구단은 지난 시즌 분 데스리가 10위를 차지하면서 승격 팀으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이다. 뒤셀도 르프 역시도 지난 시즌 수비적인 전술을 자주 가동했음에도 65실점 을 허용하면서 최다 실점만 놓고 보면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즉 수비 는 기대 이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뒤셀도르프 주전 골키퍼는 바이 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한 때 올 리버 칸의 후계자로 불렸던 미하엘 렌징이 맡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
가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긴 하지 만 어느덧 만 35세에 접어들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키커 평점 3.27점으로 위에서도 언급한 코벨(3.24점)을 제치고 골키퍼 부문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전 체 경기 수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만 시즌 전체 평점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참고로 키커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 부여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에 해당 한다). 게다가 뒤셀도르프와의 계 약 기간도 2020년 6월 30일까지다. 즉 후계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뒤셀도르프는 독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다. 즉 지 역 적응도 수월한 편에 속하는 데 다가 아시아 친화적인 구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차두리 역시 뒤 셀도르프에서 독일 선수 생활의 마 지막을 보냈고, 하라구치 겡키, 오 마에 겡키도 뛴 경험이 있다. 당장 우사미 다카시도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뒤셀도르프에서 임대로 뛰었다. # 홀슈타인 킬의 경우 마지막으로 이재성의 소속팀이 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두 이스부르크에서 서영재까지 영입 한 2부 리가 구단 홀슈타인 킬도 조 현우와 연결된 구단으로 꼽히고 있 다. 홀슈타인 킬 주전 골키퍼는 케 네스 크론홀름이었다. 하지만 그는 2부 리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구단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다. 크론홀름이 떠나면서 홀슈타인 킬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골키퍼 도미닉 라이만(만 21 세)과 샬케 유스 출신 골키퍼 티몬 바이너(만 20세) 둘 밖에 남지 않았 다. 프로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두 골키퍼(라이만은 2부 리가 7경 기 출전 경험이 있고, 바이너는 아 직 프로 데뷔조차 하지 못했다)만 믿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건 무리 수가 아닐 수 없다. 홀슈타인 킬은 2부 리가라는 단 점은 있지만 이재성과 서영재가 속 해있는 만큼 팀 적응에 있어선 가 장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 결론 이렇듯 현재 조현우 영입설에 연결되고 있는 팀들은 하나같이 골 키퍼 영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구단들이다. 즉 조현우를 주시하고 있을 가능성 자체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실제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더 지켜볼 필 요성이 있다. 참고로 알아본 결과 독일 현지에서 뒤셀도르프가 조현 우 측에 이적을 제의했다는 소리가 떠돌고 있긴 하다. 반면 아우크스 부르크 쪽에선 아직 특별한 제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6월 4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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