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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5, 2019

<제43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16일 플러싱 먹자골목 다민족축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인들“모두 참여하여 한인사회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자”

6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제가 1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149스트리트과 149플레이스, 41애브뉴 일대) 일대 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축제는 제1회 뉴욕한인회장배 2019 유소년 씨름왕 대회를 비롯해 강원도, 전북부안군의 농수산식품 홍보 특

판전, 한식 시연 및 푸드 샘플링 행사가 함께 한다. 정오부터 시작되는 행사 및 공연에는 뉴욕한국국악원, 뉴욕평화통일농악단, KCS 한국무 용단, 본스타뉴욕, NYBBC 태권도시범단 등이 참석해 풍성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2017년 축제

“우리 한인들은 이민자들입니 다. 정치, 경제력은 물론 문화력도 쌓아나가야 합니다. 추석대잔치 등 한인사회의 각종 문화축제도 세월 이 쌓이면 한인들의 힘과 전통이 될 것입니다. 16일 열리는 플러싱 먹자 골목다민족축제에 모두 참여하여 우리 한인사회의 전통으로 만들어 갑시다. “플러싱 먹자골목을 미국에 자 랑할 수 있는 한인들의 문화거리· 한식의 메카로 만들어 나갑시다” 제6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동포사 회의 애정어린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소중한 행사에 필히 참 석하시어 마음과 뜻을 함께 해주시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행사는 뉴욕총영사관, 재외 동포재단, 뉴욕한국문화원, aT센 터, 뉴욕한국관광공사, 뉴욕한인직 능단체, 미동부부한식세계화추진 위원회, 북미주한식세계화총연합 회, 뉴욕지역 각 향우회, 얼반건축, 동산건축 등 한인업체 등이 특별 후 원한다.

제(The 6th Queens Murray Hill Multicultural Festival)가 1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 싱‘먹자골목’ 149스트리트와 149 플레이스, 41애비뉴 일대에서 일대 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곳은 지 난해 뉴욕타임스가 한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김치벨트’ 로 대대적 으로 소개했다. 이날 축제는 제1회 뉴욕한인회 장배 2019 유소년 씨름왕 대회를 비 롯해 강원도, 전북부안군의 농수산 식품 홍보 특판전, 한식 시연 및 푸

드 샘플링 행사가 함께 한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및 공연에는 뉴욕한국국악원, 뉴욕평화통일농악단, KCS 한국무 용단, 본스타뉴욕, NYBBC 태권도 시범단 등이 참석해 풍성하고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주최측은“다채로운 문화 행사 와 한식 시연 및 푸드 샘플링 행사 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맛을 타민족들에게 홍보하고 뉴욕의 다 양한 문화와 한식을 접목시켜 먹자 골목을 세계가 찾는 한식의 메카로

맑음

6월 15일(토) 최고 82도 최저 68도

한때 비

6월 16일(일) 최고 81도 최저70도

한때 비

6월 17일(월) 최고 84도 최저 70도

6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5.50

1,206.24

1,164.76

1,197.10

1,173.90

1,199.72

1,172.51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새롭게“출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이 14일 미주한인 이민사박물관 6층(149 W. 24 St. 6층, NY NY 10011)에서 ‘박물관 출정식’ 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렉 산더 마르코브(파가니니 국제 콩쿨 그랑프리)가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연주를 하여 그 의의를 더했 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한인들은“뉴욕에 우리 한인들 의 역사를 남겨놓을 수 있는 한인미민사박물관이 세워졌 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인들 모두가 이를 정성스럽게 성정시켜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문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212)69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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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ATURDAY, JUNE 15, 2019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평가(TOPIK)을 4월 20일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중 응시자 53명을 대 상으로 실시해 6월 10일 결과를 받아 분석한 결과, 2년 연속으로 시험을 본 19명의 학생들 중 12명의 학생들의 급수가 한 단계에서 세 단계 까지 향상됐다. <사진제공=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한국학교 학생들, 한국어실력 날로 향상 2년 연속 응시 19명 중 12명이 1~3등급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 하는 한국어능력평가(TOPIK)을 4 월 20일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중 응시자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 월 10일 결과를 받아 분석했다. 이번 시험에서 지난 해에 이어 2 년 연속으로 시험을 본 19명의 학생 들 중 12명의 학생들의 급수가 한 단계에서 세 단계까지 향상되었고, 지난해와 같은 급이더라도 점수가 올랐다. 토픽1 (1급,2급)에서 토픽2 (3급~6급)를 도전한 학생들 중 네 명은 급수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토픽에 도전한 34명 중 27명은 실력에 맞게 1급부 터 6급까지의 성적을 거두었고, 7명 이 아쉽게 불합격했다. 보조교사 또는 인턴교사직을 수 행한 9명의 학생들은‘전문 분야에 서의 연구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언어 기능을 비교적 정확하고 유창 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친숙하지 않은 주제에 관해서도 이해하고 사 용할 수 있는’6급을 확보했다. 이번 토픽 시험을 총괄하고 토 픽 1 기초과정 8회 특강을 시행한 정안젤라 교감은“한국학교 학생들 의 평가방법을 공신력 있는 국가고 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

평통위원 되고싶은 사람 신청하세요 뉴욕총영사관 관내 165명 선발… 여성 40%, 청년 30%

25일 신청 마감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 성)이‘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 위원회 해외자문위원’추천, 또는 자천을 받고 있다. 공모대상은 만 19세 이상 재외 동포로서, 민족의 통일 의지를 대 변하고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과 업 수행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다. 만 19세란 제19기 임기 개시일 (2019.9.1) 기준, 2000년 9월 1일 이 전 출생자를 뜻하며, 재외동포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 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 한 사람, 국적에 관계 없이 한민족 의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서 외국에 서 거주, 생활하는 사람을 의미한 다. 이번 선발을 통해 거주지별 뉴

욕협의회(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에서는 125명, 필라협의회(필라델 피아, 델라웨어)에서는 45명이 추 천된다. 특히 여성은 40%, 청년은 30% 이상 선발된다. 여기서 청년은 제19기 임기 개시일 기준 만 45세 이하, 1973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 를 의미한다. 위원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2년)까지 이며, 위 원은 재외동포로서 민족의 통일의 지를 성실히 대변할 수 있는 인사 를 해외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한

치는 기대 이상이며,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 가 한국어 수업 분위기를 열정적으 로 바꾸었다. 다문화가정과 저학년 학생들이 포함된 응시학생들 11명 이 1급에 합격한 것이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학교측은 8월31일 교내 교사 연 수회 및 시상식에서 작년대비 성적 이 오른 학생들 및 6급 확보자들 14 명에게 토픽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 이며 전체 장학금 규모는 860 달러 이다. △문의: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 교 (201)753-8563 info@kssnj.net

반도 통일에 관한 동포사회의 여론 수렴, 합의 도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 거주국에서의 공공외교 수행한다. 신청기간은 14일부터 25일까지 이며, 신청 희망자는 제출서류 7총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카드, 자문 위원 활동 동의서, 자기 신원 기술 서 및 정보 제공 동의서, 신원진술 서 및 정보 제공 동의서, 여권 사본, 해외 범죄기록증명원, 사진1매)를 준비해 주뉴욕총영사관에 직접 또 는 우편접수를 통해 접수할 수 있 다. 단, 접수기한 내 제출이 불가한 경우 사유를 기재하고 해외 범죄기 록증명원을 제외하고 우선 제출할 수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7월 2일 재외 공관 후보자를 추천하고, 8월 9일 평통 사무처 자문위원 후보자 검증 및 선정을 한 후, 8월 31일 위촉 통 보를 하고, 9월 1일 제19기 활동을 개시한다. △문의: 주뉴욕총영사관 (646)674-6021

코참, 미 금융법규 변경동향과 가이드라인 세미나 성료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조주완)가 14일 맨 해튼 한국무역협회(KITA) 4층 컨퍼런스룸에서‘6월 금융세미나:최근 미 금융법규 변경동향과 가이드라인’ 을 개최했다. 이날 코참은 워싱턴 DC 소재 글로벌 로펌의 전문 변호사인 토마스 딜 라니, 데이빗 샤, 도날드 웩 씨를 초청해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주요 동향을 숙지하고 관련 리스크를 예방하며, 이를 잠재적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사진은 연사로 나선 토마스 딜라니 변호사. <사진제공=미한국상공회의소>

“민족 시인 윤동주의 맑은 시심 기립시다” 한인동포회관+전주기전대학, 윤동주 시 낭송대회 8월 25일까지 신청접수 10월5일 미국 본선대회 윤동주 시인 탄생 102주년을 기 념해 지난 10년간 국내외에서 윤동 주시낭송대회를 진행해온 전주기 전대학(총장 조희천)은 한인동포 회관(KCC, 회장 류은주)과‘뉴욕 뉴저지 윤동주 시낭송 대회’ 를공 동주관 한다. 전주기전대학은 시인 윤동주가 태어날 즈음인 100여년 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설립된 학교로서 지난 10여년간 민 족 사랑과 인류 평화를 실천한 시 인 윤동주의 정신을 기리고, 해외 후손들에게는 민족문학의 자긍심 을 심어주며, 한글을 배우는 외국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의의를 가지고 국제 윤동주 시낭송대회를 주관하고 있 다.

윤동주 시인.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 대회가 진행됐으며, 국내 고교생대 회를 포함하여 카자흐스탄과 미국 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데 미국대 회는 뉴저지에 위치한 KCC에서 9 월 7일 예선대회를 거쳐 10월 5일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미국대회 공동준비 위원장인 기 전대학교 전임총장 서정숙 추진위

뉴욕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 계속 21일 뉴저지, 27일 피츠버그 O… 뉴욕총영사관은 6월 21일 (금) 정오부터 4시까지 뉴저지한인 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2019년도 제9차 순회영사’ 를 실시 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O…뉴욕총영사관은 2019년도 제10차 순회영사 활동을 피츠버그 한인회 협조로 중앙펜실베니아 및 피츠버그 지역 동포들을 위해 6월 27일(목) 오후 2시~5시 피츠버그한 인중앙교회(821 S. Aiken Ave.,

원장은 본선 행사에 시인의 6촌동 생 윤형주(세시봉 멤버)씨와 바리 톤 전병곤의 축하 공연도 계획되어 있고 대상 상금 오백불을 포함하여 14명에게 1천6백 달러 상당의 총 상 금과 상장이 수여된다고 밝혔다. 윤동주 시 열 편 중 한 편을 낭 송하게될 대회의 참가 신청서 및 자세한 참가 규칙은 KCC 웹사이 트 kccus.org를 통해 6월 20일 공개 되며, 참가를 원하는 한인 및 외국 인 중고등학생들은 참가비 6월25일 부터 20달러와 참가 신청서를 이메 일 Kpoem@kccus.org로 8월 25일 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회의 참가 신청서 및 자세한 참가 규칙은 KCC 웹사이트 kccus.org를 통해 6월25일 공개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한인 및 외국인 중고등학생들은 참가비 20 달러 참가 신청서를 KCC 홈페이 지 www.kccus.org 를 통해 8월 25 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Pittsburgh, PA 15232)에서 실시한 다. △예약 및 문의: 피츠버그한인 회 (310)909-3280 O… 뉴욕총영사관은 7월 12일 (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필라델 피아 둥지교회(1001 W.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2019 년도 제11차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필라델피아한 인회 (267)334-0877


종합

2019년 6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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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 이 뱅크오브호프와의 협업으로 개최된 김태경(Suzy Taekyung Kim) 작가의 개인전‘아침의 노래(Morning Melody)’오프닝 행사가 12일 오후 뱅크오브호프 맨해튼지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알재단> 뉴욕한국문화원이 차세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K-뉴 리더스(K-New Leaders)’프로그램 두 번째 강연이 13일 오후 한국문화원 강당에 서 열렸다.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꿈을 갖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 뉴욕한국문화원‘K-New Leaders’프로그램 낸시 한‘NowThis’책임 프로듀서 강연“박수”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원증) 이 차세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 한 ‘K-뉴 리더스(K-New Leaders)’프로그램 두 번째 강연 이 13일 오후 6시30분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는 방송 및 디지털 미 디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낸시 한(Nancy Han), 나우디 스(NowThis) 책임 프로듀서였다. 낸시 한 씨는 방송사와 소셜미 디어 분야에서 프로듀서로서 겪었

던 자신의 이야기와 뉴스분야에 들 어오게 된 배경, 어떻게 목표를 설 정하고 프로듀서가 되었는지에 대 한 이야기들을 참여자들과 나누었 다. 낸시 한 씨는 유년시절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었던 경험과 어려 움을 바탕으로 약자의 목소리를 대 변하고자 뉴스분야에 들어오게 되 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프로그램을 만들 때 공정성 과 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강연에 참석한 차세대들에게 항상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와 타임 테이블을 정해 꾸준히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참여자들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차세대들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역량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 청하여 토크, 워크샵 등을 앞으로 도 계속 진행 해 나갈 예정이다.

일터에서‘미술’ 감상…새 힘 솟는다 알재단, 뱅크오브호프에서 김태경 개인전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알재 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 녀)이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의 협업으로 개최된 김태 경(Suzy Taekyung Kim) 작가의 개인전 ‘아침의 노래(Morning Melody)’오프닝 행사가 12일 오 후 뱅크오브호프 맨해튼지점(16 W. 32 St. New York, NY 10001)에 서 개최됐다. 오프닝 행사에 앞서 5월 31일부 터 시작된 이 전시는 은행을 방문 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미리 공개 되면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기 시

작해 오프닝 행사 참석으로 이어져 뉴욕의 미술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미술 애호가들과 작가, 큐레이터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를 기획한 태혜성 큐레이터 는 오프닝 행사 참석자들에게“작 가가 자연 속에서 사색하면서 받은 치유와 위로가 영감이 되어 탄생된 이 작품들이 은행을 방문하면서 잠 깐씩이라도 작품을 감상하게 될 모 든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과 긍적적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 다” 고 전했다.

이 전시는 알재단의‘아트 인 워 크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프로그램으로 뱅크 오브호프와의 파트너십 및 뉴욕주 문화예술협회(NYSCA), 뉴욕시 문화국(DCLA), 국립예술기금 위 원회(NEA)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 다.‘아트 인 워크플레이스’프로그 램은 현대미술계의 잠재력 있는 젊 은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커뮤니티들이 현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장 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전시는 11월 30일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할까” 18일 이춘근 박사 초청 시국 강연회

플러싱에 62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어덜트데이 케어(대표 존 하)는 14일 1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사이드에 있는 알리폰트파크에서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회원들은 하창한 날씨 속에서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과 각종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북한의 핵 위협 및 4대 강국의 각축과 격랑 속에서 한국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이춘근 국제당치 학 박사의 국제 정치 및 시국 강연 회가 18일(화) 오후 5시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이 시국강연회는 박정희기념사 업회, 이승만아카데미, Save Korea Foundation이 연합 주최하

고, 뉴욕구국동지회, 뉴욕장교연합 회, 한인자유민주수호회, 뉴욕월남 참전 유공자전우회, 뉴저지 미주동 포보수연합, 미주탈북자 선교회 등 이 후원한다. 회비는 식비 포함 30 달러> △연락처: 홍종학 (646-773-9944) 현영갑 (347-538-1785) 양종식 (201-427-0505)

나눔재단, 20일 연례 갈라

드는데 참여한 상, 하원 위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렛폼 창업자 인 팀 황씨가 나서‘나눔’ 의 의미를 설명한다. 올해‘변화를 위한 리더십 상 (Toward Change Leadership Award)’수상자로 시민참여센터 가 선정됐다. 시민참여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권리와 이익을 신장하

우리어덜트데이케어, 알리폰트파크서“신나는”바베큐 파티

16일 버겐아카데미·버겐텍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버겐아카데미, 버겐텍 고등학교 등 버겐카운티에서 운영하는 고등

학교에 대한 입학설명회가 16일 (일) 오후 7시 뉴저지장로교회 제1

교육관에서 열린다. 강사는 제이슨 김 버겐카운티 테크니컬 교육국 부위원장 이다. 제이슨 김 씨는 팰팍 교육위원과 시의원, 부시장을 역임했다.

뉴욕나눔재단이 20일(목) 오후 6시30분 뉴저지 티넥에 있는 글렌 포인트 메리엇호텔(100 Frank W Burr Blvd., Teaneck, NJ 07666)에 서‘제13회 연례 갈라’ 를 개최한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미국의 연방 정부 법과 51개주 법안, 법안을 만

이춘근 박사 초청 시국 강연회 포스터

고, 동포 사회 미래를 위한 새 일꾼 을 키우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뉴욕나눔재단 연례갈라 참가 티 켓은 300 달러다. △후원 및 티켓 문의: 뉴욕나눔재단 (201)560-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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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5, 2019

뉴욕, 홍역 비상에‘종교적 백신 거부’법으로 금지 45개주는 종교적 예외 인정… 홍역환자 1천명 돌파해 27년만에 최악 미국이 27년 만에 최악의 홍역 창궐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가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 을 법으로 금지했다. 뉴욕주 상·하원은 13일(현지시 간) 학생들이 종교를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 을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즉시 법안에 서명했고, 새 법은 바로 효 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직 백신을 접종하 지 않은 학생들은 30일 이내에 접종 을 시작해야 한다고 AP통신이 전 했다.

2019년 4월 25일 미국 뉴욕의 한 의료기관 앞에 홍역에 관한 경고문이 내걸려 있다.

이로써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예산 255조원 통과 불체자 건강보험 포함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2천 148억 달러(약 255조 원) 규모의 주 정부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AP통 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12일간 검 토 후 서명하면 예산이 확정된다. 미국 50개주 중 가장 인구가 많 고 큰 경제권인 캘리포니아주 예산

은 우리나라 정부 예산(2019년 470 조 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이번 예산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저소득 불법 이민자에 대한 건강보험 비용이 포함됐다는 점이 다. 불법 체류 중인 19~25세 이민자 가 저소득층 의료지원 프로그램인

미시시피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메

메디케이드(Medicaid)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내 주 (州) 가운데 처음 시행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약 9만 명의 불 체자를 대상으로 9천800만 달러(1 천162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주 의회 내에서 소수인 공화당 은 합법적인 납세자가 불법 체류자 를 위해 세금을 지출하는 것이 온 당하지 않다며 반발했으나, 상·하 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의 지지로 이 프로그램이 채택됐다. 불법 체 류자 건강보험 지원안은 뉴섬 주지 사가 의회에 제안한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큰 현안으 로 떠오른 노숙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도 6억5천만 달러(7천706 억 원) 편성됐다. 예산은 노숙인 임시거처(쉘터) 를 마련하는 데 주로 투입된다. 올해 파악된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LA) 카운티의 노숙인 수는 6만 명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1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 쉘터 지정 문제로 지난 해 LA 한인타운에서도 한인 커뮤 니티와 시 당국 간에 갈등이 촉발 된 바 있다.

인주와 더불어 의료와 관계없는 사 유로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것을 금 지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의 모든 주는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법을 가지고 있으나, 45개 주가 여전히 종교적인 신념 등을 이유로 접종을 거부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뉴욕주가 종교적 예외를 폐지한 것은 유대교인을 중심으로 종교적 이유를 내세운 백신 접종 거부가 늘면서 홍역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작 년 10월 이후 홍역 환자 발생 건수 가 브루클린 지역 588명, 로클랜드

지역 266명에 달하는 등 정통파 유 대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 사태가 악화하는 가운데 뉴욕주 는 백신 거부를 막는 법제화에 성 공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 지 않았다. 종교적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 법 1조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 돼 의원 수십명이 반대표를 던졌 다. 미국은 2000년에 홍역 퇴치 국가 로 분류됐으나 올해 들어 홍역 환 자가 최근 27년 사이 가장 많은 1천 22명이나 발생했다.

1992년에는 1년간 미국에서 홍 역 환자가 약 2천200명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는 홍역 확 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에 따 르지 않은 브루클린의 유대교 학교 2곳을 13일 폐쇄했다고 뉴욕 데일 리뉴스가 전했다. 이들 학교는 등교한 학생들의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았 으며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과 직 원들이 학교에 오도록 허용한 것으 로 알려졌다. 뉴욕시에서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아 폐쇄된 학교는 모두 11곳에 달 했다.

美서 어린 다섯자녀 살해한 30대 아버지에 사형 미국에서 어린 자녀 다섯 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 어 유기하는 만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사형 평결이 내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렉싱턴 카운 티 배심원단은 13일(현지시간) 약 2시간의 숙고 끝에 이 같이 판단했 다고 CNN방송과 AFP통신 등 외 신이 보도했다. 존스의 변호인은 존스가 조현병 을 앓고 있어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이날 공판에 는 함께 출석했다. 법정에 선 티머시 존스(37) 존스는 지난 2014년 그의 여섯 살 된 아들과 이혼한 전처가 자신 낌새를 눈치채면서 존스의 잔혹한 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범행이 드러났다. 생각해 아이가 숨질 때까지 강제로 한편 이날 숨진 아이들의 어머 운동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니이자 존스의 전처인 앰버 카이저 그는 한살과 여덟살 사이의 남 는 배심원단에 전남편에 대한 선처 은 네 자녀도 차례로 목을 졸라 살 를 호소해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 해했다. 다. 이후 그는 9일 동안 차에 자녀들 카이저는“(존스는) 아이들에게 의 시신을 싣고 다니다 쓰레기 봉 자비를 베풀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투에 넣어 앨라배마주의 한 비탈길 내 아이들은 그를 사랑했다”면서 에 유기했으나, 교통 검문소 직원 “아이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으 이 차량에서 나는 악취로 수상한 니, 이게 내가 해야 할 말” 이라며

울먹였다. 카이저는 지난 2012년 존스와 이혼한 뒤 컴퓨터 엔지니어 일로 수입을 벌던 존스에게 자녀들의 양 육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 는 게 없었다. 당시엔 남편을 믿고 있었고, 엄마로서 내릴 수 있는 최 선의 결정을 한 것이었다”라면서 도 존스에게“당신이 내 아이들에 게 한 일들은 전혀 정당화될 수 없 다” 고 외치기도 했다.

‘바람의 도시’시카고 101층 신축빌딩 83층은‘바람 통로 층’ 시카고 3번째·미국내 8번째 초고층 빌딩‘비스타 타워’ ‘바람의 도시’미국 시카고에 건설 중인 높이 365m, 총 101층 초 고층빌딩‘시카고 비스타 타워’ (Vista Tower Chicago)가 특별한 기능적 설계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비 스타 타워를 개발 중인 시카고 부 동산 개발업체‘마젤란 그룹’ 의션 리넨 부사장은“강한 바람에 빌딩 이 너무 많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 기 위해 83층 한 층을 비워둘 계획” 이라며“우리는‘바람 통로 층’ (the

blow-through floor)으로 부른다” 고 말했다. 호칭에서 알 수 있듯‘바람 통로 층’ 은 시카고의 잦고 강한 바람이 그대로 통과하도록 대부분 공간을 열린 상태로 남겨두도록 설계됐다. 바람 통로 층 가장자리에는 주변 층 유리창과 색을 맞춘 7.3m 높이 의 격자 난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많은 초고층 빌딩들이 공기 저 항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해 일부에 구멍을 내거나 바람통로를 만들지

만, 중간 한 층을 완전히 비워둔 것 은 보기 드문 설계다. 중국 다롄 완다그룹의 미국 부 동산 시장 첫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은 비스타 타워는 2016년 9월 착 공됐으며 내년에 완공되면‘마천루 의 도시’시카고에서 3번째, 미국 전체에서 8번째 높은 빌딩이 된다.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 비뉴와 시카고 강이 교차하는 관광 ·상업 요지 11만㎡ 부지에 총 3개 동으로 건립되며, 설계는 2009 세계

최고의 마천루로 선정된 시카고 ‘아쿠아 타워’(87층·262m)로 널 리 알려진 여성 건축가 진 갱(55)이 맡았다. CBS방송은 바람 통로 층의 필 요성은 착공 이후, 바람의 영향력 을 분석하는 와중에 뒤늦게 발견됐 다며 시카고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고 전했다. 비스타 타워 건설 현장 인근 고 층 빌딩에서 구멍을 찾아볼 수 있 지만, 이는 순전히 심미적 목적으 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부연했 다.

시카고강변에 건설 중인 마천루 비스타 타워

리넨 부사장은“바람 통로 층은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어

느 방향으로 불어가든 그 저항을 완화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내셔널/경제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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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심리 금융위기후 최악” 모건스탠리 경기실사지수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우려 속에 이달 들어 미국의 기업 심리가 급 격하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13일 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6월 모 건스탠리 미국 경기실사지수 (MSBCI)가 지난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3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업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보 다 많다는 의미이며 5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엘 런 젠트너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 모에서“이번 하락은 이달 들어 기 업 심리가 여러 부문에 걸쳐 전반 적으로 급격하게 악화했다는 것을

“트럼프 무역정책 우려에 경기둔화 공포까지 설상가상”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첫 유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민주 경선 첫 토론 대진표

바이든·샌더스‘메이저리그’27일 미국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사 실상 첫 출발점이 될 이달 말 TV토 론의 대진표가 짜졌다. NBC방송 주관으로 오는 26∼ 27일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1차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은 첫날과 둘째 날 각각 10명 씩의 주자가 참석한 가운데 두 차 례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대선주 자 24명 가운데 스티브 불럭 몬태 나 주지사, 세스 물턴 하원 의원, 마 이크 그라벨 전 상원 의원, 웨인 메 삼 플로리다주 미라마 시장 등 4명 은 기준 미달로 탈락했다. 앞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는 DNC가 승인한 여론조사 중 3곳 이상에서 1% 이상의 지지율을 올 리거나, 개인 후원자 규모가 최소 6 만5천명인 후보들만 TV토론에 참

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각종 여론조사 에서 그 뒤를 잇는 버니 샌더스 상 원 의원은 둘째 날인 27일 토론에 배정됐다고 주관사인 N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는 코리 부커 상원 의원 엘리자베 스 워런 상원 의원,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 원 의원, 존 덜레이니 전 하원 의원, 털시 개버드 하원 의원, 줄리안 카 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 팀 라이언 하원 의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

26∼27일 마이애미… 4명은 탈락, 20명 두조로 나눠 진행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과 피 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 드 시장, 마이클 베넷 상원 의원, 작 가 매리언 윌리엄슨, 에릭 스왈엘 하원 의원,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 의원,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 등도 이틀 차 토론조에 포함됐다. 앞서 26일 열리는 첫날 토론에

지사 등 10명으로 진용이 짜졌다. 이번 조 편성은 무작위 추첨으 로 이뤄졌으나 여론조사 기준으로 상위 1, 2위 후보가 공교롭게 27일 조에 배치되면서 27일 토론이 사실 상‘메이저리그’ 가 될 전망이다. 이번 TV토론은 후보 난립 현상 을 보이는 민주당 경선 흥행몰이의 첫 바로미터가 되는 한편 상대적으

로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나 후발주자들로서는 얼굴을 알릴 기 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에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한 후보들의 경우 여론의 관심권에서 더 멀어질 수밖에 없어 사실상‘컷 오프’ 되는 셈이 될 수 있다는 관측 도 나온다. 이번 TV토론은 NBC와 MSNBC, NBC 계열 스페인어 방 송인 텔레문도를 통해 방송된다. DNC는 다음 달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2차 TV토론을 실 시한다. 이후 다시 일부 주자들을 탈락 시킨 가운데 오는 9월과 10월 3~4차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때 에는 지지율 2% 이상, 개인 후원자 13만명 이상 요건이 적용된다.

선거위원장, 트럼프 겨냥해“외국서 선거 정보 받으면 불법” “외국에서 금지된 기부 제안 받으면 FBI에 알려야”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 엘 런 와인트라우브 의장은 13일 선거 와 관련해 누구라도 외국인으로부 터 조금이라도 가치있는 정보를 간 청하거나 수용하거나 받는 것은 불 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원인 와인트라우브 의장 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내가 이 런 말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며‘외국 정부 의 불법적 기여와 관련한 성명서’ 를 게재했다. 이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외국에서 대통령 선거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주면 들어보겠다’고 한 발언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벌 어진 이후 나온 것이다. 와인트라우브 의장은“외국 정 부의 선거개입은 우리나라가 시작 될 때부터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며“건국의 아버지들 은 외국 정부가 미국 정치에 영향

FEC는 정치자금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3명씩 추천해 총 6명의 위원으로 구 성된다. 그러나 당파적 교착상태에 따라 4명의 위원만이 활동하는 등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사실상 마비 상태로 있다고 워 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월간 낙폭은 모건스탠리가 MSBCI를 도입한 2002년 6월 이후 역대 최대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MSBCI 평균치는 55.4다. MSBCI는 모건스탠리가 자체 집계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로, 5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MSBCI 경기실사지수 가운데 제조업 경기지수는 이달 0으로 떨 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젠트너는 제조업 경기지수의 하 락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과 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경기지수도 지난달 35 에서 이달 18까지 큰 폭으로 추락 했다.

“전문가 70%, 7월 또는 9월에 연준 기준금리 인하 예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들이 예상한 미국 기준금리(평균) (Fed·연준)가 오는 7월이나 9월 는 올해 말 2.12%, 내년 말 1.96% 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 다. 이는 올해와 내년 각 한 차례씩 망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압도 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이다. 미 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 무역분쟁 긴장이 고조되고 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경제 냉 미국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이달 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준 인 7∼11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사들은 이달 FOMC 회의를 앞두 자 46명 가운데 70% 정도가 올해 7 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월 또는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발언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다. 응답자 중 약 40%는 연준이 다 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무역전 음 달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 쟁이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으며, 약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 30%는 오는 9월(17∼18일) 금리 인 절하게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지 하를 점쳤다. 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CPI)가 오는 18∼19일 열리는 FOMC에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 서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고 일자리 증가 규모는 전문가 예 답한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연 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만5천개 준은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한 에 그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후 올해는 기준금리를 2.25∼2.50% 점도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하고 수준에서 동결해왔다. 있다. AC커츠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CME그룹에 따르면 선물시장 이코노미스트 에이미 크루스 커츠 에서는 연준이 이달 FOMC 회의 는 연준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 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22.5%, 7월 FOMC 때까지 최소 한 위해 9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 차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86%로 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물러선 트럼프…“외국서 정보 받으면 FBI에 신고하겠다”

엘런 와인트라우브 FEC 의장

을 미치려 할 때 그것은 항상 미국 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알았다” 고말 했다. 그는 또 어떤 정치 캠프라도 외 국으로부터 금지된 기부 제안을 받 을 경우 연방수사국(FBI)에 이 사

실을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국이 선거와 관련한 정 보를 제공할 경우 FBI에 알려야 할 일이라는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의 견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이“틀렸다” 고 반박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외국 정부가 경쟁 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들어보 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물론 그 것(외국 정부 정보)을 봐야겠지만, 당연히 연방수사국(FBI)에 넘기거 나 법무장관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만약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 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외국 기관

이 제공한 정보를 FBI에 신고하는 것은“말도 안 된다” 던 기존 입장과 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12 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 등 외국 정부의 대선 개입을 허용 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는 야당 인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조 차 반발을 샀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국에서 대선 경쟁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 받을지, FBI 에 신고할지를 질문받자“정보를

들어보고 싶을 것 같다” 며“듣는 것 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어“만약 누군가가 외 국에서, 예를 들면 노르웨이에서 연락해‘우리는 당신의 경쟁자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 면 내 생각에는 듣고 싶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러시아의 미 대선 개 입을 허가하는 발언” 이라고 비난한 것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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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5, 2019

“북한 평화는 핵 아닌 대화로… 서로의 체제 보장돼야” 문 대통령 스웨덴 의회 연설“북한, 대화 나서면 누구도 위협 않을 것” “신뢰는 상호적이어야… 대화 불신하는 이들이 평화 더디게 만들어” “북, 완전한 핵폐기·평화체제 구축의지 보여야… 남북합의 이행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 령의 유화 제스처에도 좀처럼 화답 간)“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은 하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핵무기가 아닌 대화” 라고 말했다. 을 향한 전향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통령은 이날 수도 스톡홀름 시내에 문 대통령은“서로의 체제는 존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한반도 중돼야 하고 보장받아야 한다”며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주제로 한 연설에서“평화는 평화 변할 수 없는 전제” 라고 언급했다. 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 그러면서“북한이 대화의 길을 그것이 대화” 라며 이같이 밝혔다. 걸어간다면 전 세계 누구도 북한의 문 대통령은“이는 한국으로서도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 마찬가지” 라며“남북 간의 평화를 이라며“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 해결을 신뢰하고 대화 상대방을 신 이 아닌 대화” 라고 거듭 강조했다. 뢰해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남 남북이 서로 다른 체제를 인정 북 국민 간의 신뢰, 대화에 대한 신 하면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 뢰, 국제사회의 신뢰 등 남북이 서 미이지만, 미국도 북한 체제 보장에 로 가져야 할 세 가지 신뢰를 제시 적극성을 보이라는 뜻을 내포한 것 했다. 으로도 읽힌다. 북한이 대화의 길로 문 대통령이 이틀 전‘국민을 위 나선다면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한 한 평화’ 라는‘오슬로 구상’ 을 내 미의 교감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 놓은 데 이어 신뢰·대화의 중요성 된다. 을 화두로 꺼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신뢰는 상호적이 이는 하노이 회담 결렬과 이후 어야 하며, 그것이 대화의 전제다. 북미 대화가 교착에 빠진 근본적인 한국 국민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 원인은 신뢰·대화의 부재라는 인 해야 한다” 며“대화를 불신하는 사 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람들이 평화를 더디게 만들며, 대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만이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남북한

모두 신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북한은 완전한 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국제사회의 신뢰 를 얻을 때까지 양자·다자 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 속해야 한다” 며“다른 한편으로는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이 행을 통해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 들어 증명해야 한다” 고 제시했다. 그러면서“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즉각적으 로 응답할 것” 이라며“제재 해제는 물론 북한의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 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한국은 국제사회 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북한과 함께 변함없이 노력하겠다” 며“남북 간 합의를 통해 한국이 한 약속을 철저 히 이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에 대 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굳건하 게 하겠다” 고 약속했다. 아울러“남북이 함께 국제사회 의 신뢰를 회복하면 더 많은 가능성 이 눈앞의 현실이 될 것” 이라며“국 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나 남북이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하고 있다. 스웨덴 측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며, 해외 귀빈 방문 시 의회 구 하원 의사당에서 연설한다.

경제공동체로 거듭나면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를 촉진하고 아시아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남북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다” 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남북 국민 간 신뢰 해야 한다” 며“세 차례 남북 정상회 담을 통한 대화는 이미 여러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평범한 평화가 쌓

‘경제청문회’이견에 국회 정상화 막판 고비… 주말 협상 주목

이면 적대는 사라지고 남북 국민 모 두 평화를 지지하게 되고, 그것이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스웨덴은 개 발 기술이 있었지만,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다” 며“새로운 전쟁의 위협 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핵무장보다 평화적인 군축을 제시하고 실천했

다” 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스웨덴의 오늘을 만든 힘은 신뢰” 라며“세계가 궁극 적으로‘평화를 통한 번영’ 을 선택 할 것이라는 신뢰였다”고 강조했 다. 또“핵확산방지 활동, 최고 수준 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스웨덴은 자신의 신뢰를 실천하고 있다” 며“지금 세계는 스웨덴을 따 라 서로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있 다” 고 밝혔다. 아울러“스웨덴은 서울·평양 ·판문점에 3개의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 라며“북 한 역시 스웨덴의 중립성·공정함 에 신뢰를 보여준다” 고 했다. 그러면서“저는 스웨덴의 길을 믿는다” 며“한반도 역시 신뢰를 통 해 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통해 신뢰 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겨울은 힘들었지 만 이제 여름이 오고 땅은 우리가 똑바로 걷기를 원한다’는 스웨덴 국민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인 트란스트뢰메르의 시를 인용하 며“한반도에 따뜻한 계절이 오고 있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 버리지 않기 위해 언제나 똑바로 한 반도 평화를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방식으로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것 쾌감도 내비치고 있다. 한국당 원내 으로 알려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 관계자는“청와대가 전면에 나선 목된다. 가운데 국회 정상화에 대해 여권이 민주“청문회 반대… 내주 국회 열어야”vs 한국“추경 필요성 따질 청문회 필요” 한국당은 경제청문회 개최를 거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 듭 요구했다. 갈수록 나빠지는 경제 다” 며“여권이‘닥치고 추경’ 만강 여야, 물밑 접촉 속 막바지 난항 거듭… 바른미래“합의 불발 시 단독 6월 국회 소집” 고 말했다. 상황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때 요하고 있다” 문이라고 주장하며 원인 파악에 더 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 합의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14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한국당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결국 경제청문회 문제를 포함한 해 추경 필요성을 따지려면 청문회 불발 시 단독으로 6월 국회를 소집 일 난항을 거듭했다. 이 협상에 조건을 계속 거는데, 합 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 쟁점 조율에 실패해 이번 주까지 협 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막판 최대 쟁점은 제1야당인 자 의해서 국회를 열려는 의지가 있는 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상 타결이 안 되면 민주당은 다음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청문회 지 의문이 든다” 며“이번 주까지 합 개최 요구에 대해“그것을 받는다 주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을 본 평에서“경제정책의 실패를 추경으 “두 거대 양당의 대립으로 국회 정 개최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가 안 되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면 물리적으로 추경 심사를 위한 국 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로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청문회 상화 협상 타결이 무산된다면 바른 은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소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이 회 정상화가 어렵다” 이 미래당이 독자적으로 국회를 여는 며 반대 입장 그동안 한국당을 뺀 국회 가동 에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다음 라고 말했다. 을 분명히 했다. 에 부정적이었던 바른미래당이‘협 라며“길 잃은 우리 경제와 한 치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며“어 주부터 6월 임시국회를 가동한다는 막판 쟁점이었던 국회 정치개혁 경제청문회가 경제 상황을 진단 상 타결 불발 시 단독 국회 소집’ 앞을 모르는 서민의 삶을 위해 정부 떤 방식으로든 다음 주에는 국회 문 목표를 세우고 이번 주말을‘협상 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하고 개혁 방향 설정을 위한 자리가 입장으로 선회해 민주당의 국회 소 와 여당은 경제청문회 요구에 즉시 을 열겠다” 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데드라인’으로 삼고 있어 여야의 활동기간 연장 문제는‘연장하도록 아니라 야당의 정부 정책 흠집 내기 집 부담이 한결 덜어졌다는 분석도 응하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의원(28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긴박한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 노력한다’는 문구로 정리됐지만, 의 장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은 청와대가 최근‘정당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 주당은 주말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되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 판단에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청문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 해산’ 과‘국회의원 국민소환제’국 명)을 충족할 수 없지만 조속한 국 면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도 불 성 검토 등을 위한 경제청문회 개최 회 개최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것 표가 이날 고(故) 이희호 여사의 추 민청원 답변을 하면서 국회 파행을 회 정상화를 원하는 다른 정당과 연 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칠 태세다. 를 들고나와 협상이 꼬이고 있다는 으로 알려졌다. 모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다양한 야당 탓으로 돌렸다고 주장하며 불 대를 하겠다는 얘기다.


한국Ⅱ

2019년 6월 15일(토요일)

트럼프“제재는 모두가 위반하려해” “제재, 북에 타격”… 북한 제재위반 의미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 에 대한 유엔 제재위반 문제와 관 련, 제재위반은 모두가 시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면서 서두 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와의 전화 인터 뷰에서‘북한이 해상 정제유 불법 환적을 통해 제재를 위반하고 있 다. 미국은 이미 북한 선박을 압류 했다’ 는 질문을 받고“모두가 제재 를 위반하려고 한다” 며“그러나 제 재는 그들(북한)에게 심각하게 타 격을 입히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밝혔 다. 이어“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 자”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싱가포 르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에 즈음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로 북미간 톱다운 돌파구 모색 기 류가 감지되는 가운데‘북한뿐 아 니라 모두 제재위반을 시도한다’ 는 표현을 통해 제재위반에 대한 의미를 축소, 북한에 대한 불필요 한 자극을 피하며 대화의 끈을 계 속 이어가려는 유화적 메시지로 관 측된다. 동시에 제재유지를 강조하며 서 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재 확인함으로써‘연말 시한’ 을 제시 한 북한의 새 계산법 요구에 끌려 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 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이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올해 한도를 이미 초과한 정 제유를 취득했다며 이에 대한 조치 를 요구하는 문서를 미국이 일부 동맹국들과 함께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 에 보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 서“내가 취임했을 때에는 핵실험 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 공 등 위로 발사되고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걸 볼 수 없다. 우리 는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 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정말이지 관 계를 갖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이어“나는 서두를 게 없다. 우 리는 여유를 갖고 잘 해갈 것” 이라 면서“여러분 아다시피 신문들은 우리(나와 김정은 위원장)가 1차, 2 차 회담을 가졌을 때 이를 믿을 수 없었다”며 전임 정권들 시절에는 없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켰 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 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심각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나 는 말할 수 있다” 며“심각한 전쟁 이 났을 수 있지만 일어나지 않았 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이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들어 협상팀 인사들을 죽였느냐’ 는 질문을 받고“나는 그들이 최고 책임자를 죽이지 않은 걸 안다. 신 문에서 그의 사진을 봤기 때문” 이 라며“나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 을) 죽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들 은 회담 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말 했다” 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 언급한‘최고 책임자’ 는 지난 2 일 열린 김 위원장의 행사에 참석 한 것으로 사진이 보도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인 것으로 보 인다. 이어“나는 합의를 원했다” 면서 “나는 쉽게 합의를 할 수도 있었지 만 의미 있는 합의를 하기를 원한 다” 며‘굿딜’ 이 가능하지 않은 상 황에서‘배드 딜’보다는‘노딜’ 을 택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나는 매우 좋은 관계 를 갖고 있다” 며“나는 서두를 게 없다” 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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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북한이 원하는 건 미국 기업들의 공단 입주” 개성공단 방미단“개성공단이 북한 달러박스라는 미국 의혹에 충분히 설명” 미국 연방의회 개성공단 설명회 를 마친 김진향 개성공단 지원재단 이사장은 14일“북측은 궁극적으로 개성공단에 미국 기업들이 들어오 는 것을 원한다” 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미 로스앤젤 레스(LA) 시내 호텔에서 가진 개 성공단 방미단 기자간담회에서“개 성공단에 관한 수많은 협상 과정에 서 미국 기업이 공단에 들어오는 순간 전쟁이 사라진다는 생각을 북 측이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라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한미동맹의 궁극적 가치 가 평화실현이라면 개성공단도 마 찬가지” 라며“개성공단은 그 자체 가 평화” 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우리는 개성공단 재개를 설득하러 온 것이 아니다” 라며“지난 14년간 개성공단을 운 영한 체험담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은“미국 측이 설명회 등에서 싸늘 한 반응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다소 맥이 풀리기도 했다”

미국 연방의회 개성공단 설명회를 마친 김진향 개성공단 지원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은 14일“북측은 궁극적으로 개성공단에 미국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을 원한다” 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LA) 시내 호텔에서 가진 개성공단 방미단 기자간담회에 서“개성공단에 관한 수많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 기업이 공단에 들어오는 순간 전쟁이 사 라진다는 생각을 북측이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면서“하지만, 임금 전용 등에 대한 미국 측의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잘 설명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카네기재단(미국평화 연구소) 등의 전문가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에 지불된 임금이 전용되

는지 의혹 해소가 필요하다는 얘기 를 들었다면서“2015년 개성공단 근로자에 지급된 임금이 역대 최대 인 연간 8천만 달러로, 1인당 월 30 달러인데 이런 수준에서 얼마나 전 용이 가능할 것인지를 설명했다” 라

“김여정 통한 조의, 북한의 남북대화 의지로 해석할 여지 있어” 청와대는 14일 고(故) 이희호 여 사의 별세에 대해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를 표한 것을 두고“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로 충분히 해석할 여 지가 있다” 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북측이 김 위원장의 조 의를 표하기 위해) 김 부부장을 (판 문점에) 보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2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 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이 여사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민주 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을 만나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 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김 부부 장은 그 지위와 상관없이 상징성과 대표성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김 부부장을 통한 조의 전 달이나‘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가 나와줄 것’ 을 북한이 요청한 점, 민

청와대“김여정, 지위와 상관없이 상징성·대표성 남달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고 (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족의 화합을 강조한 이 여사의 뜻 을 기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점 등은 남북 평화에 대한 의지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두고 문 대통령이 전날 회견에서‘흥미 로운 대목이 있다’ 고 한 데 대해 구 체적 내용을 공개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밝히지 않는

고 말했다. 김진향 이사장도“미국 측은 개 성공단이 북한의 달러박스라는 의 심을 갖고 있지만, 4인 가족 기준 연간 400달러 정도의 임금 지급으 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 하는 게 가능하겠느냐” 라고 반문했 다. 달러박스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정밀하게 임금 지불 방식을 설명함으로써 오해를 푸는 게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미 의회와 국무부 면담 분위기에 대해“시종일관 호 의적이었다. 무엇이라도 하나 듣겠 다는 입장” 이라며“기본적으로 비 핵화의 진전이 있어야 개성공단 재 개가 가능하다는 전제를 미리 말하 면서도, 공단 측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보겠다는 쪽이었다” 라고 말했 다. 김 이사장은 방미 성과로“예상 은 했지만 미국의 정책 담당자들조 차 개성공단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따라서 우리 노력이 더 중요해진 것” 이라고 말 했다.

것이 외교 관례” 라고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면서도“정의용 안보실장 이 그 내용을 보고‘트럼프 대통령 이 보게 되면‘참 아름다운 편지’ 라 고 할 것’ 이라고 했는데 예상이 맞 아 떨어졌다” 고 부연했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 령은 전날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강 의 친서 내용을 알려줬다고 전한 바 있다. 서훈 국정원장을 통해 김 위원 장의 친서가 전달됐다는 일각의 보 도를 두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내용”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실장과 김 부부장이 판 문점에서 회동했을 당시를 촬영한 통일부가 육성을 빼고 제공해‘북 한 눈치 보기’ 라는 지적이 이는 데 대해 그는“정부 차원에서 녹화 테 이프 전체를 제공하겠다고 결정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어떤 영상과 사진 을 제공할 것인지는 결국 정부 판 단”이라며“통일부 출입기자단과 협의할 대상은 아니었다” 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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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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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5, 2019

1분기 해외직접투자 45%↑, 역대 최고액… 국내투자 급감과 대조 제조업 해외투자는 140%↑… 정부“기저효과·대형 M&A·생산시설 증설 영향”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 접투자액이 45%가량 급증해 1981 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를 기 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설비투자가 17% 넘게 급감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1분 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을 보면 올 해 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 1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했다. 분기별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고 이며, 증가율로는 2017년 1분기 (62.9%)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 다.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 과장은 이런 급증에 대해“작년 1분기 투자 (97억4천만달러)가 분기별 평균치 (최근 9분기 평균 120억5천만달러)

올해 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1천 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9% 증 가했다.

보다 대폭 감소한 데 대한 기저효 과 영향” 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분 기보다는 6.7% 늘고, 종전 최고치 였던 2017년 1분기(136억1천만달 러) 대비로는 3.7% 증가하는데 그 쳤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4분기와 작년 1분기 감소했지만 작년 2분기 부터 4개 분기 연속 늘었다. 해외직접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0.2% 늘어난 57억9천만 달러로, 지금껏 가장 많았다. 이는 현지시장 판매 확대를 위 한 대형 M&A(인수합병)와 생산 시설 증설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으 로 분석됐다. 지난 2월 CJ제일제당 이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를 2조1천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적인 사례다.

장도환 과장은“미국에서 식품 제조기업의 투자와 중국에서 전자 회사의 디스플레이 투자 건수가 있 었다” 고 설명했다. 금융·보험업은 47억6천만달러 로 전년 동기 대비 48.2% 늘었고, 부동산업은 16억1천만달러로 36.4% 증가했다. 이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연기 금,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펀드 투 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됐다. 이어 도매·소매업(6억9천만달 러), 광업(3억3천만달러) 등 순이었 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중국 등에 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으로의 직접투자는 36억5천 만달러로 1년 전보다 95.2% 늘었

다. 보호무역 확대로 인한 미국 현 19.0%)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 지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증가했 으로 줄었다. 설비투자는 작년 2분 기 때문이다. 기(-4.3%)부터 4개 분기 연속 내리 중국은 반도체, ICT 등 생산시 막을 걷고 있다. 설 증설을 위한 투자 증가로 장 과장은“우리나라는 소규모 156.1% 늘어난 16억9천만달러를 기 개방경제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록했다. 해외 투자 증가가 불가피한 측면이 싱가포르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있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해외투 10억8천만달러로 315.4% 증가했다. 자 총누적금액이 낮은 수준” 이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51억8천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해외 투자가 달러), 북미(41억7천만달러), 유럽 늘기 때문에 향후도 증가 추세를 (28억6천만달러), 중남미(15억7천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고 말했다. 만달러) 등 순이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해외투자가 급증한 반면, 같은 의 집계를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 기간 국내투자는 급감했다. 산(GDP) 대비 해외직접투자 비중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 (2016년 기준)은 21.7%로 일본 설비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4%), 미국(34.4%), 독일 17.4%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 (39.4%), 프랑스(51.1%), 대만 파가 한창이었던 2009년 1분기(- (60.7%)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홍남기“민간 투자 굉장히 부진… 하반기 특단대책 필요” 정부, 헝가리 검경에‘가해 크루즈’선장 신병관리 요청 하반기 정책‘경제활력·산업혁신·포용성’중점… 경제전망 수정도 시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민간 설비투자나 건 설투자가 굉장히 부진해서 이런 분 야에 대해선 하반기에 특단의 대책 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에서 주재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 다. 홍 부총리는 국내 경기와 관련 해 투자나 수출이 부진하다며“경 기 하방 리스크도 점점 커지고 있 어서 이런 분야에 대해 여러 가지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연초부터 정부가 대내외 여건 때문에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초점을 맞춰왔음에도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고, 최저임금이나 탄력 근로제에 대해 정책적 보완 노력을 기울였는데 입법화가 안 돼 (정책 효과가) 가시화가 되지 않아 안타

깝다” 고 덧붙였다. 또“추가경정예 산안도 아직 심의되지 않아 아쉬운 측면이 크다” 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작년 말에 금년 경 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생각했던 여러 경제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 었다” 며“글로벌 성장세뿐 아니라 세계 교역 증가율도 크게 떨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세 계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점점 높아 가는 상황” 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은 달라진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하반기에 정부가 집중 추진할 정책 처방을 보강하는 부분이 주요 내용 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성장률,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 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 고 말해 경제전망에 수정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하반기에도 경제 활력 제고에 가장 최고 방점을 둘 것이며, 정부가 추진해왔던 것과 민간이 시도하고 있는 여러 산업혁 신 노력이 가속화되게 하겠다”며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좀 더 강화하도록 정책을 펴나가는 것까지 세 가지가 중점”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주요 국책·민간 연구기관장들로 부터 경제 상황 진단, 필요한 정책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 (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 금융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국토연구 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 연구원 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야노시 벌로그 헝가리 경찰청장과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 에게 보석으로 풀려난 바이킹 시긴 호 유리 C. 선장의 신병관리와 철 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정부의 요청에 헝가리 경 찰청장은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인양된 허블 레아니호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 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다페스트 검사장은 경찰에 철 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 지휘 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철저하게 사실관계 를 규명하고 법리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구속됐던 유리 C. 선장이 보석금 1 천500만 포린트(한화 약 6천200만 원)을 내고 13일 풀려나면서 헝가 리 현지에서는 부실 수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신속대응팀은 이번 주 희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가해 선박’유리 C. 선장이 13일(현지시간) 얼굴을 가린 채 헝 가리 법원 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생자 장례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 중에는 실종자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향후 시신을 수습했을 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 직계 가 족을 대상으로 DNA 채취가 이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야경 투어 중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히면서 7초만에 침몰한 허 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 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 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됐으며 헝가리인 선장·승무원도 숨졌다. 12일 사고현장에서 약 110㎞ 떨 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14일 오후까지 추가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 다.


국제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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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6일‘송환법’저지 100만 시위 친중파도“법안 연기하자… 심의 연기 개의치 않아” 지난 9일 홍콩 시민 100만 명이 참여한‘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반대 시위에 이어 16일에 도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저지 시위가 열릴 것이라고 홍콩 범민주 진영이 밝혔다.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강경 진압 등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친중파 진영에서도 법안 처리를 연 기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 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지 난 9일 시위를 주도한 홍콩 재야단 체 연합인‘민간인권전선’ 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요일인 오는 16 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은 16일 시위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12일 입법 회 인근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사과,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사퇴 등 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 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 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 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 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 만 명의 홍콩 시민이 역대 최대 규 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검은 대행진’ 으로 이름 붙여진 16일 시위에서는 홍콩 시민들이 오 후 2시 30분 검은 옷을 입고 빅토리 아 공원에 모여 정부청사까지 약 4 ㎞를 행진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시위 때는 불빛을 밝히 자는 뜻으로 흰 옷을 입었다면, 이 번에는 12일 시위 때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의미로 검은 옷을 입자는 얘기다. 민간인권전선 측은“지난 9일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홍콩 입법회(의회)의 심의가 예정됐던 12일 정부청사 인근에 배 치된 시위진압 경찰이 한 시위 참가자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미국의 홍콩 관련법 추진에

중국,“주권 지킬 것”발끈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대가 12일 의회인 입법회 밖 도로를 메우고 있다.

“경찰 강경진압 등으로 여론 악화해 송환법 처리 7월로 미룰 가능성” 홍콩 입법회, 7월 초까지 처리 못 하면 가을 회기로 넘길 수도 행정회의 의장·캐리 람 측근 등 친중파“여론 고려 법안 연기해야” 시위에 나온 100만 명의 시민이 다 시 나올 것이며, 당시 나오지 않은 시민들도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 잉 진압에 분노해 16일 시위에 나 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 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 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 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나아가 민간인권전선은 홍콩 의 회인 입법회가 오는 17일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할 것을 우려 해 입법회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 측은“동맹휴학, 휴업, 총파업 등 가능한 모든 수단 을 동원해 17일 모든 홍콩인이 시 위에 나서 법안 심의를 저지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 한 홍콩 시민의 분노 표출에 놀란 친중파 의원들이 법안 심의를 서두

르지 않을 것이며, 7월로 법안 심의 들어가기 때문에 7월 초순까지 법 를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SCMP가 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가을 회기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때 법안이 다시 제출돼야 한다. 당초 앤드루 렁 입법회 의장은 일부 친중파 의원은 입법회 건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에 물 밖에서 심의하는 것을 검토했지 이어 61시간의 토론 시간을 갖고 만, 이는 시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 오는 20일 3차 심의와 표결에 들어 채질하는 편법으로 인식될 우려가 간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있다. 그러나 12일 홍콩 시민 수만 명 홍콩 시민의 대규모 저지 시위 이 입법회 건물을 둘러싸고 저지 로 범죄인 인도 법안 처리가 지연 시위를 벌이자 2차 심의를 연기했 되자 중국 중앙정부도 당황하고 있 다. 으며, 특히 대만 대선에 미칠 영향 한 입법회 관계자는“우리가 법 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을 강행해 20일까지 표결을 마치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마카오 는 일은 절대 없을 것” 이라며“7월 연락사무소 관계자는“범죄인 인 1일 이후로 법안 심의가 미뤄져도 도 법안은 중앙정부가 아닌 캐리 개의치 않는다” 고 말했다. 람 행정장관이 주도한 것”이라며 홍콩에서는 1997년 이후 매년 “대만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마 주권반환일인 7월 1일 많게는 수십 치 이 법안이 (독립 성향인) 민진당 만 명이 참여하는 민주화 요구 시 에‘탄약’ 을 제공하는 것 같다” 고 위가 벌어지기 때문에, 홍콩 정부 말했다. 는 당초 7월 1일 이전에 범죄인 인 전날 2020년 대선 후보 결정을 도 처리를 마치려고 서둘렀었다. 위한 대만 민진당의 당내 여론조사 입법회는 7월 중순 여름 휴회에 경선에서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 통이 민진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차이 총통은 대만 독립 을 주장하는 대중국 강경파이다. 홍콩 입법회의 친중파 의원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에 찬성하는 서명 이 92만 명을 넘었다면서 법안 처리 의 당위성을 강조하지만, 조속하게 법안을 처리하려던 당초의 열정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악화한 여론을 의식한 듯 친중 파 진영에서도 법안 처리를 연기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 버나드 찬(陳智思) 의장 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 에서“이러한 상황에서 법안을 논 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다” 며“이는 매우 어려우며, 우리는 적대감을 최소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친중파인 찬 의장은 당초 범죄 인 인도 법안 추진을 주장했으나,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찬 의장은 캐리 람 행정장관에 게 수십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 하는 시위가 발생해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하는 현 상황을 고 려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 졌다. 그는“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기업계의 반발도 과소평가했다” 고 시인했다. 홍콩 재계는 범죄인 인도 법안 이 통과될 경우 홍콩의 자유로운 기업 환경에 의구심을 품는 외국인 투자자 등의 이탈로‘동아시아 금 융 중심’ 으로서 홍콩의 지위가 흔 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찬 의장은“12일 발생한 일은 우 리가 보고자 했던 일이 아니며, 우 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정말로 재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며“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향후 더 많은 충돌 을 막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홍콩 정부는 법안 통과 가 능성을 고려해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나는 입법부가 단 하나의 입법 때문에 마비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고 밝혔다. 찬 의장에 이어 지난 2017년 캐 리 람 행정장관의 선출 당시 그의 선거운동본부 대변인으로 일했던 측근 타이킨만마저 범죄인 인도 법 안의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친중파 내의 법안 연기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이다.

중국이 미국 의회의 홍콩 관련 로 말하고 간섭하는 것에 중국은 법안 추진에 강력히 반발했다. 강력한 불만을 가지고 결연하게 반 홍콩 행정당국이 시민 반대에도 대한다” 며“우리는 미국이 홍콩 정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부의 정상적인 입법 과정을 객관적 있게 법안 개정을 추진하자 미 의 이고 공정하게 대하고, 확실하게 회는 홍콩에 대한 기존 특별대우를 존중하길 촉구한다” 고 말했다. 매년 재평가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 이어“우리는 미국이 홍콩에 대 출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한 모든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홍 1997년 홍콩 반환을 앞두고 제 콩의 번영과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정된 미국의 홍콩법은 미국이 비자 행동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며 나 법 집행, 투자를 포함한 국내법 “중국은 미국의 행동에 따라 추후 을 적용할 때 홍콩을 중국과 달리 대응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특별대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2018년 중국 최고의 인기 이에 대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 드라마‘연희공략’(延禧攻略)에 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일 출연했던 홍콩 출신 여배우가 홍콩 부 미국 의원들이 홍콩의 일에 이 시위 사진에‘좋아요’ 를 눌렀다가 러쿵저러쿵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 중국 네티즌들에 된서리를 맞았다. 섭했다. 중국은 강한 불만과 반대 14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를 표시한다” 고 말했다. 등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이‘연희 그는 홍콩의 일은 중국의 내정 공략’에서 황후로 출연했던 세시 이므로 외국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 만(余詩曼)이 인스타그램에서 최 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복해서 근 홍콩 시위 사진에‘좋아요’를 강조했다. 눌렀다고 폭로하면서 소동이 시작 그는 홍콩이 혼란에 빠지는 것 됐다. 은 미국에도 좋을 것이 없다면서 이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미국 의회가 법안 추진을 중단하라 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홍콩 시위 놓고 미국 비난 수위 한층 높여 인기드라마 배우, 시위 사진에‘좋아요’눌렀다 된서리 中 외교부 부부장, 미국 부대사 초치해 엄중 항의 고 요구했다. 그는“미국 인사들은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홍콩을 어지 럽히려는 망상을 버리고‘검은 손’ 을 치우라” 고 말했다. 그는“중국 은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지키 겠다는 의지가 변함 없다” 면서“어 떤 위협도 두렵지 않다” 고 강조했 다. 이어“홍콩을 어지럽히고 홍콩 의 번영과 안정을 해치는 시도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체 인민의 반대에 막혀 성공하지 못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관영 언론을 동원 해 홍콩인들의 시위를 미국이“선 동” 하고 있다면서 거친 논조로 비 난했다. 환구시보는“미국 의원들이 대 중을 조종하며 선동한다”고 주장 했다. 나아가 뤄자오후이(羅照輝) 중 국 외교부 부부장은 주중 미국 대 사관의 로버트 포든 부대사를 긴급 초치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뤄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홍콩 은 중국의 홍콩이며, 홍콩에서 일 어나는 일은 중국의 내정”이라며 “이는 어떠한 외부의 간섭도 용납 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그는“최근 미국의 고위 관료들 이 홍콩의 법안 추진에 대해 함부

당황한 그는 급하게 해명에 나섰 다. 세시만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올린 이번 소동과 관련한 해명에서 저녁 늦게 일을 마치고 돌아와 습관적으로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아는 작가의 사진 작품을 보고 별생각 없이‘좋 아요’ 를 눌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이 사진이 홍콩 시위 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놀라서‘좋아요’ 를 취소했다고 주 장했다. 세시만은“나는 국가를 사랑하 고 홍콩을 사랑한다” 며“사람들이 이번 일을 가지고 지나친 해석을 하지 않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국 가란 중국을 뜻한다. 세시만 사건은 전날 웨이보 인 기화제 1위에 올랐다. 이처럼 홍콩 출신 여배우의 SNS를 가지고 소동이 벌어진 것은 ‘범죄인 인도법’ (일명 송환법) 문 제가 입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에 100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실상‘폭동’ 으로 규정하 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 다.

유엔 사무총장‘오만해 유조선 피격’독립적 진상조사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 장(사진)은 14일 오만 해상에서 발 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독 립적인 기관의 진상조사를 요구했 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 에서 일부 기자들에게“진실을 확 인하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 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무슨 일이 있 더라도 걸프 지역의 중대 대결을 피해야 한다” 면서“당사국들이 동 의한다면 유엔총장으로서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 고 강조했다. 다만“지금으로서는 대화 메커 니즘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고지 적했다. 이와 관련, 로즈메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키르기 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SCO) 회의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면담했다 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구테흐스 총 장도 수많은 회원국과 접촉하면서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앞서 중동 시각으로 13일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 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피격된 유조선 가운데 한척에서는 굵은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을 만 큼 타격이 컸다. 선원들은 모두 탈 출했고,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전 원 구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 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주체 로 이란을 지목했지만, 이란은 관 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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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주개발 속도 내는 인도 “10년 내 우주정거장 건설” 인도가 집권 2기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과 함께 우주개발에 속도 를 내고 있다. 지난해 2022년 이내 유인우주선 발사라는 목표를 공식화한 인도는 최근 또 다른 우주개발 계획을 잇 따라 발표하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 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14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 (ISRO)의 K 시반 소장은 전날 기 자회견에서 10년 이내에 우주정거 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반 소장은 구체적으로 2021년 12월까지 유인우주선 발사 프로젝 트를 마무리하고 나서 5∼7년 뒤 독자적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두 번째 달 탐사선 발 사 일정을 밝히는 등 연일 우주개 발 관련 계획을 공개하는 모양새 다. 시반 소장은“인도의 우주정거 장은 그렇게 클 필요는 없다”며 “총 20t 정도 무게로 극미중력(인력 이 거의 없는 우주 궤도의 상태)을 연구하게 된다” 고 밝혔다. 그는“이 정거장에서는 우주인 이 15∼20일가량 머물게 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시반 소장은 또 인도는 달과 화 성에 사람을 보내고 달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등의 국제 우주개발 연구 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 관련 작업을 하는 ISRO 연구원 모습.

앞서 지난 12일 ISRO는 다음 달 15일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 드라얀 2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혔 다. 2008년 찬드라얀 1호가‘달 충 돌 탐사기(MIP)’ 라고 불리는 탐사 장비 상자만 내려보내 달 표면을 조사했다면, 찬드라얀 2호는 달 표 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탐사할 수 있는 장비까지 착륙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나 라는 미국, 구소련, 중국 등 3개국 이다. 찬드라얀 1호를 통해 달에서 물 과 얼음을 발견한 인도는 2014년에 는 자체 제작한 화성 탐사선 망갈 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키며 우 주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모디 총리는 지난해 8월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오는 2022년

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운행하는 저궤도 위성을 미사일로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당시 모디 총리는 긴급 기자회 견을 열고“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로써 인도는 우주 과학 분야에서‘슈퍼 리그’ 에 포함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인 도 정부의 우주개발 추진은 현재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무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취학 아동의 3분의 1가량이 여전히 영양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가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 태에서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한 우 주개발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네팔“에베레스트 정상 병목현상, 등반가 사망 원인 아냐” 네팔 정부가 최고봉 에베레스트 (8천848m) 정상 부근의‘병목현 상’ 이 최근 잇단 등반가 사망의 원 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 섰다. 13일 히말라얀타임스 등에 따르 면, 네팔 관광국은 다른 건강 문제 와 악천후 등이 등반가 사망의 원 인이며 정상 부근 정체와는 무관하 다고 주장했다. 앞서 외신들은 올해 들어 에베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기 위해 긴 줄을 늘 어선 등반가들

명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게 없 다” 고 설명했다. 그는“부검 결과 등을 살펴보면 사인은 고산병, 체력 약화, 악천후 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며“병 목현상이 죽음을 유발한 것은 아니 다” 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병목현상으로 인해 체력 이 떨어진 등반가가 고산병 등을 얻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미레 국장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년과 등반허가 발부 수 비슷…인명 사고는 다른 이유 때문” 네팔정부 설명, 설득력 약하다 지적도…등반요건 강화 검토 전해져 레스트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 했다. 했다고 보도했다. 등반허가증을 남발해 이른바 희생자 중 상당수가 하산길 등 ‘초보자’ 들이 대거 에베레스트 등 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는 점에서 정 정에 나설 수 있게 한 네팔 당국도 상 부근 병목현상이 사인으로 지목 비난받았다. 됐다. 등반가가 수 시간씩 기다리 이에 대해 단두 라지 기미레 네 다가 산소가 동나고 체력이 소진되 팔 관광국장은“국내외 미디어들 이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 고 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비좁은 정 비판했다. 상에 수십명의 등반객이 몰려‘셀 기미레 국장은“이번 시즌 381 피’인증 촬영 소동을 벌이는 등 무 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를 발 법 상황이 연출됐다고 비판하기도 부했는데 2017년 366명, 2018년 346

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네팔 정부는 앞으로 무분 별한 등반을 규제하기 위해 모든 에베레스트 등반객에게 등반 경력 과 건강 상태에 대한 증명을 요구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네팔을 방문하는 모든 등 반객은 등반허가를 받기 위해 여권 과 함께 건강상태를 입증하는 서류 를 제출하게 돼 있으나 이를 검증 할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SATURDAY, JUNE 15, 2019

벨기에 브뤼헤도 몰려드는 관광객에‘골머리’ 북서유럽의 대표적 중세도시…연간 관광객 900만명 타지역 호텔서 브뤼헤 광고 중단 등 관광객 감축 모색 암스테르담 등 일부 유럽 도시 가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부심하는 가운데 벨기에의 대표적 관광도시 인 브뤼헤도 대책 강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4일 벨기에 신문‘HLN’ 에따 르면 한국의 경주에 견줄 수 있는 브뤼헤 시 측은 현재 브뤼헤를 방 문하는 관광객 수가 너무 많다고 결론짓고 관광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브뤼헤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브뤼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900만명에 이른다. 하루에 약 2만5천명의 관광객이 브 뤼헤를 찾은 것이다. 관광객들이 주로 몰리는 브뤼헤 구시가지의 주민 수는 2만명이 채 안 된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관광객을 억제하기 위해 브뤼셀이나 겐트 등 다른 벨기에 도시의 호텔에서 브뤼 헤에 대해 광고하는 것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벨기에의 경주’브뤼헤 모습

브뤼헤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 고, 온라인에서 브뤼헤에 대한 정 보가 많은 만큼 다른 지역 호텔에 브뤼헤를 추가로 알릴 필요가 없다 는 게 시 당국의 판단이다. 브뤼헤시 관광업무 담당 관계자 는“관광객들에게 브뤼헤에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여기는 너무 붐빈다고 할 수도 없다” 면서“현재 로선 브뤼헤에 대한 별도의 광고를 하면 안 된다” 고 말했다.

브뤼헤 시 당국은 이미 항만 당 국과도 브뤼헤 항에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크루즈선을 최대 2척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로는 4~5대가 정박한 경우가 허다하다 고 지적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서쪽 으로 90km 떨어진 브뤼헤는 북서 유럽의 대표적인 중세 도시로 유네 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 다.

‘42.8g’세계에서 가장 가냘픈 새끼 판다 탄생 작은 달걀 한 개의 무게인 42.8 g의 체중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 운 판다가 탄생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서남부 쓰촨성 청두의 청두판다번식연구기지에서 쌍둥 이 판다 자매가 태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판다는 같은 엄마 배에서 난 다른 판다 몸 무게(171.9g)의 4분의 1에도 못 미 쳤으며 몸길이는 3분의 2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판다의 상태는 안정 적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전에는 지난 2006년 51g으로 태어난 우이라는 판다가 가장 가벼

운 판다였다. 우이는 지금 132㎏이 나간다. 청두 연구기지에서는 지난

해 11월 기준 284마리의 판다가 태 어났으며 생존율은 98%다.

캐나다 해안 밀려온 사람뼈…알고보니 170년전 아일랜드 아동들 8년 전 캐나다 퀘벡주 해안가에 서 발견된 사람 뼈에 관한 미스터 리가 드디어 풀렸다. 알고보니 무 려 170여년 전 어린이들의 뼈로 확 인된 것이다. 1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 나다 국립공원관리단은 최근 화학 적 분석 결과 해당 인골들은 대기 근 시기 아일랜드 아이들로 확인됐 다고 발표했다. 아이들의 뼈는 지난 2011년 봄 강력한 폭풍이 휩쓸고 간 퀘벡주 가스페 반도의 해안가에서 폭풍 피 해를 조사하던 사람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일부 두개골과 치 아, 작은 팔다리뼈가 나왔다. 인골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연 구를 진행한 몬트리올대 연구팀은

이들 뼈가 어린이 3명의 것이라고 다 퀘벡으로 이주하려던‘더 캐릭 스 오브 화이트헤븐’의 승객으로 밝혔다 연령대는 9∼11세 사이, 그리고 밝혀졌다. 1840년대 아일랜드는 감자 역병 12∼15세 사이라고 연구팀은 추정 으로 인한 대기근에 시달렸다. 대 했다. 아이들의 뼈 중 일부에선 비타 략 100만명이 대기근 시기에 아일 민 D 결핍으로 발생하는 구루병을 랜드를 떠나 새로운 대륙으로 향했 의심할 수 있는 증상도 찾아볼 수 다. 대기근을 피해 아일랜드를 떠났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현장에선 나무 단추도 발견됐 던 이 배는 퀘벡주 인근에서 폭풍 다. 연구팀은 이 단추가 19세기 유 으로 난파됐다. 당시 승객 200명 중 럽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 48명만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 혔다. 졌다. 인골이 발견된 포릴론 국립공원 연구팀은 현장 주변에서 2016년 추가로 수습된 18구의 시신을 연구 의 마티외 코티 자원보존 담당자는 해 이들이 모두 아일랜드 이주민이 “우리는 종종 우리의 역사를 상기 라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과학과 이들은 1847년 3월 북부 아일랜 기술이 이 이야기의 결말을 가져다 고 말했다. 드 슬리고에서 대기근을 피해 캐나 줬다”


2019년 6월 1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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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한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일대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2> “He is recovering from an oblique fracture of his right femur but the prison surgeon has the case in hand.” “Executive Order 399 forbids torture.” “But it was necessary, Advisor Oda.” “Necessary? What have you gained by it?” “He is stubborn and does not talk, but we’ll break him sooner or later.” “If you haven’t so far, using your well-known methods, you won’t even if you hold him another six months.” Much as he wanted to, it might be unwise to release Bach in less than perfect condition, Seiji thought. Koreans would be outraged to see their national hero damaged. It would also provoke indignation abroad. On the other hand, his release could not be much delayed. “Call in top notch doctors from outside and tell them to do their best to speed up his recovery,” he ordered. “Wait on him hand and foot until his release. I want him to go home glowing with health. Report to my office with his file by 4:30.”

박태영(Ty Pak)

“우측 대퇴골 사선 이 골절 됐는데 지금 회복되고 있습니다. 감 옥 외과의가 손 보고 있습니다.” “행정 명령 399호는 고문을 금지 하고 있 소” “그러나 우리는 고문 이 필요 했습니다, 오다

고문님.” “뭐, 필요 했다구? 그래 그걸로 뭘 얻었소?” “끈질기게 말을 안 하고 있습니다마는 금명간 입 을 열게 할 것입니다.” “소문 난 부장의 취조로도 아직까지 못 했으면 앞 으로 반년을 더 잡고 해봐야 안 될 것이요.” 암만 그러고 싶더라도 박종내를 완전무결한 신체 가 아닌 상태로 지금 바로 석방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 이 아니라고 세이지는 생각한다. 조선인들은 자기들 의 국가적 영웅이 망가져 나오는 것을 보면 분노할 것 이며 외국에도 같은 반응을 자극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의 석방을 지연시킬 수는 없었다. “외부에서 최고 의사들을 불러드려 그가 회복되도 록 서두르게 하시요”세이지는 명령했다.“석방할 때 까지 그 사람 손발이 되어 시중을 드시요. 그를 건강 한 몸으로 귀가 하도록 해야 하오. 그 사람 기록을 가 지고 4시30분까지 내 사무실로 오시오.” <1부 3장 끝>

[다시 바로 잡습니다] 연재 소설‘동방의 여명-다중어인’제8회(6월 11일자 신문) 영문 중 누락된 부분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8회분 영문 밑에서부터 11째 행과 12째 행 사이에“언어가 자아의식의 일차적 필수요건 임을 아는 세이지는 사이도가 조선에 도착 하자마자 과거에 금지 했던 조선어를 일본말과 병행하여 사용 하도록 권고 했으며 사이도 는 이를 전적으로 받아 드렸다”부분의 영문이 누락되었습니다. 앞뒤 문장을 연결하여 다음과 같이 수정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Amiable, flexible, and politically savvy, character traits that would give him the longest tenure, 19191927, as GovernorGeneral of Korea, and secure his promotion in 1932 to Prime Minister, Saito did get along famously with his young Advisor, young enough to be his son, implementing Seiji’s every suggestion without demur: release of most political prisoners and adoption ofbasic human rights. Also, knowing language to be the first and foremost requisite of identity, Seiji had lost no time upon arrival to recommend restoration of formerly forbidden Koreanfor bilingual use alongside Japanese and Saito endorsed it in full. But Seiji felt no personal triumph in all this.

SATURDAY, JUNE 15, 2019

전문가 보험상담 책임보험

전문직 책임보험이란 무엇인가? (Professional Liability)

전문직 책임보험은 의사 (Medical Doctor), 약사 (Pharmacist), 변호사(Lawyer), 회계사(Accountant), 보험 에이젼 트 또는 브로커(Insurance Agent/Broker), 모기지 융자 브로 커(Mortgage Broker), 부동산 브 로커(Real Estate Broker), 설계사 (Architect), 미용사(Beautician) … 등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 직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책임보험 이다. 이러한 책임을 영어로 Professional Liability, Malpractice Liability 또는 Errors & Omission Liability 라 부르고, 직종에 따라서 미용사 책임보험 (Beautician’s Liability), 약사 책임보험(Druggist Liability), 의 사 책임보험(Medical Doctor’s Malpractice Liability) 등 여러 가 지로 부른다. 전문직 책임보험 가운데 가장 비싼 보험은 의사들의 책임보험으 로 의료사기(Fraudulent Claims) 와 함께 의료 수가 및 의료 보험료 를 오르게 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 다. 이밖에 다른 전문업종의 책임 보험은 의사들의 책임보험같이 비 싼 것은 아니다.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들의 책임 보험은 약국보험에 포함된 보험증 서를 제공하는 보험회사들이 있어 큰 비용이 들지 않고 들 수 있다. 미용사들의 책임보험도 미용실 보험에 포함된 보험증서를 제공하 는 보험회사들이 있어 역시 큰 비 용이 들지 않고 들 수 있다. 미용사 들의 책임보험에 대해서는 미주 동 포들의 주요 업종이기 때문에 별도 로 소개하겠지만, 미용사들이 제공 하는 미용 써비스의 내용이 어떠한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전문직 책임보험은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보험 에이젼트 또는 브로커, 모기지 융자 브 로커, 부동산 브로커, 설계사, 미용사… 등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책임보험이다.

것들인가에 따라 보험보상이 되는 써비스도 있고 안 되는 써비스도 있어서 주의를 요구하는 문제점들 이 있다. 예컨대, 왁싱, 태닝, 스킨 케어, 마싸지, 등 써비스가 포함이 안 되는 경우가 그런 문제점에 속 한다. ◆ 사고 발생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증서(Occurrence Policy)와 보 험청구 발생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 증서(Claims Made Policy) 이러한 전문직 책임보험은 일반 적으로 사고 발생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증서(전자)와 보험청구 발생 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증서(후자)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전자는 대부분의 일반적 책임보 험에 적용되는데, 보험증서의 유효 기간 안에 발생한 사고는 보험증서 가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그에 대 한 책임을 물어주게 되어있다. 후자는 사고가 보험증서의 유효 기간 안에 일어났더라도 보험청구 가 유효기간 안에 이루어지지 않으

면 그 책임을 물어주지 않는 보험 증서다. 이 보험증서는 사고가 언 제 발생했던지 보험증서의 유효기 간 안에 보험청구가 이루어져야 그 책임을 물어주게 되므로 끊임없이 보험증서가 유효하지 않을 경우 보 험혜택을 볼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가게보험, 주택보험, 자동차보 험, 등에 붙어있는 책임보험은 일 반적으로 사고 발생을 중심으로 하 는 보험증서이고, 의사들이나 보험 에젼트/브로커들의 책임보험은 보 험청구 발생을 중심으로 하는 대표 적 보험증서이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2019년 6월 1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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