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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5, 2019

<제43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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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 하고 싶다” 이강인“개인상은 안받아도 상관없다”

이강인

한국축구의 미래 이 강인(18·발렌시아)이 개인 타이틀은 필요 없 다며 오로지 팀의 우승 만을 이야기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5일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 기장에서 우크라이나 와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B6면에 계속>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양현석 사퇴, YG 앞날은? “영향력 계속, 실질 타격 없을 듯”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 에서 사퇴하면서 YG 앞날에 관심 이 쏠렸다. YG는 양현석이 연습생 발굴과 육성, 음악과 영상 등 생산되는 모 든 콘텐츠를 직접 관장해 그에게 무게 중심이 집중돼 있었기 때문 이다. 여느 대형 기획사처럼 실무 전 문가들로 분업화는 했지만 YG는 양현석이 사내 의사 결정과 콘텐

것” 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 은 양현석이 YG 경영과 온전히 분 리되는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실질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 다봤다. YG 설립자인 양현석은 최대 주주이자 대외적인 공식 직함은 대표 프로듀서다. 5월 Y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양현석은 보통주 315만1천188주 (16.12%)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고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 사퇴 등 형제 결단에도 여론은‘싸늘’ 츠 발표 순서까지 일일이 최종 컨 서 내 임원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 펌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거대 있지 않다. 한 1인 체제 기획사나 다름 없었 엔터테인먼트 특성상 대표 프 다. 로듀서는 소속 가수 발굴과 관리, 그 때문에 올해 초 빅뱅 멤버였 음반 등 콘텐츠 제작을 리드하는 던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역할이어서 직함 없이도 양현석의 부터 최근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 영향력이 충분히 미칠 수 있다. 이의 마약 구매 의혹까지 소속 가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물컵 수들이 잇단 물의를 빚을 때마다 갑질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 양현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 항공 전무가 최근 경영에 복귀했 다. 듯이 여느 대기업들의 사태 대응 양현석의 사퇴는 당장엔 YG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며 가수들의 콘텐츠 생산 라인에 영 “대표 프로듀서란 역할은 사실상 향을 미칠 순 있다. 직책이 중요하지 않아 충분히 콘 현재 YG가 주력하는 가수로는 텐츠를 통제할 수 있다. 심지어 양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는 걸그룹 현석 씨는 최대 주주여서 입김이 블랙핑크 외에도 성장 동력인 보 작용하기 더 수월하다” 고 지적했 이그룹 위너와 아이콘 등이 있다. 다.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북 한 음반홍보사 이사도“한 구직 미와 유럽 공연을 마친 데 이어 호 사이트의 YG 평판을 보면‘혼자 주 투어 중으로 연말에도 일본 3개 다하면서 왜 몇 백명의 직원이 필 도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요하냐’ 는 글들이 있었다” 며“현 비아이가 마약 구매 의혹으로 재 임원들도 양현석 측 인물들로 탈퇴한 아이콘은 7월부터 6인 체제 구성돼 있어 충분히 영향이 직간 로 일본 투어를 연다. 지난달 새 앨 접적으로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범을 낸 위너는 오는 29일 장충체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같은 날 육관에서‘프라이빗 스테이지’공 동생 양민석도 대표이사직을 사퇴 했다. 양민석은 YG 보통주 64만7 연이 예정됐다. 또 젝스키스의 은지원 솔로 앨 천910주(3.31%)를 보유했다. 그러나 형제의 결단에도 누리 범, 이찬혁이 제대한 악동뮤지션의 꾼들은‘눈가리고 아웅’ ,‘보여주 앨범 등 신보 계획이 줄줄이 있다. 라며 상황 모면용에 불 다만, 빅뱅 멤버들은 군 복무 중 기식 대처’ 이며 차승원과 강동원 등 톱 배우 과하다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또 그간 불거진 양현석의 동남 들이 있지만 양현석은 연기자 파 아시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 비아 트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당장에는 가 이 사건 관련 경찰 수사 무마 의혹 수들의 앨범 출시에 영향을 미칠 등을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야 지도 모르겠다” 며“또 동생인 양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런 의 석 대표 이사까지 사임하면서 내 혹들을 둘러싼 향후 경찰 수사가 부 조직을 정비하는 데 치중하느 YG 앞날과 양현석 행보를 가늠할 라 어수선한 분위기 여파는 있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

SATURDAY, JUNE 15, 2019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 “수치스럽고 치욕… 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50) 대 표 프로듀서가 본인 및 소속 연예 인들이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격 사퇴했다. 동생 양민 석(46)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4시께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오늘부 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고 밝혔다. 그는“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 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 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 며“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고 믿는다” 고 말했다. 양민석 역시 2시간 뒤인 이날 오 후 6시 내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결정이 오 해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제 입 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며“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 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 다. 이어“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 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 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받았으며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 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버닝 썬 사태에 휘말려, 그 와중에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는가 하면 양현석 자신도 성 접대 의혹을 받 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YG 최대주 주는 양현석이다. 보통주 315만1천 188주(16.12%)를 보유한 것으로 나

회사는 끊임없는 약물 파동, 비아이 마약 관련 은폐 의혹도 제기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 견디며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 고 있었다. 하지만 견디는 것만으 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 르게 됐다” 며“제 결정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고했 다. 양현석은 YG 소속 그룹‘아이 콘’ 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 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

자들과 만나 비아이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 시 양현석을 조사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 트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 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끊임없 는 약물 파동에 휘말렸다. 빅뱅 지드래곤, 탑, 투애니원 박 봄이 수년 전 약물 사용으로 질타

타났다. 양현석 동생인 양민석 대 표이사는 64만7천910주(3.31%)를 보유했다. 지난 3월 22일 YG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민석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재선임이 무산될지도 모 른다는 관측을 깨고 재선임에 성공 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일면서 재 선임 석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게 됐다.

경찰‘비아이 마약의혹 전담팀’ 구성… “필요시 양현석도 조사” “YG 외압여부ㆍ경찰 유착의혹 등 언론제기 각종 의혹 엄중 수사” 비아이 마약구매 대화나눈 A씨, 3차 조사때 마약교부 관련 진술 오락가락” ‘마약 의혹’ 을 받는 YG엔터테 인먼트 소속 그룹‘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사 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렸 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기 자들과 만나“김씨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이어“수사 대상자가 많아지거 나 복잡해지는 등 상황에 따라 광 역수사대 또는 지능수사대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관련 사안을 철저히 수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사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조사 가능 성도 열어놨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장이 전 담팀장을 맡았으며, 구성원은 총 16 명이다. 앞서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 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는 최근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김씨와 나눈 마약구매 관련 대화를 공개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 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 서에 긴급체포된 인물이다. 디스패 치는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 제기 와 함께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남부청은 수사가 부 실했다는 A 씨의 주장과 담당 수사관의 진술이 현재 엇갈리고 있어 확 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 라고 주장했다. 당시 용인동부서는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김씨와 마약구매와 관련 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 시지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그

시점에는“김 씨가 마약을 구해달 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 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은 A 씨가 김 씨의 마약구 매를 부인하자 김 씨에 대한 별다 른 조사 없이 A 씨와 A씨에게 마 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1·2차 피의자신문조서에는 김씨 관련 질 의응답이 적시되지 않은 것을 확인 했다” 며“3차 조사 때는 A 씨가 김

씨에게‘LSD 10개를 건넸다’ 고자 필로 적었다가‘마약류를 교부하 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오락가락 진술한 부분이 있다” 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 인 A 씨를 접촉해 기존 주장을 번 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 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비아이의 마약구매·투약 의혹과 관련, YG가 경찰 수사를 무 마하려 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 익위원회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 다. 공익제보자를 대리해 비실명 공 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2016년 4월 께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제보자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 시간과 날짜, 장소 등을 모두 진술했다’ 는 취지로 발언했다. 방 변호사는 또한 당시 YG 양 현석 대표가 제보자에게 모든 진술 을 번복하라며 외압을 가했고, 경 찰은 제보자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 았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연예

2019년 6월 15일(토요일)

홍상수 이혼소송 기각 법원“혼인 파탄 책임자…이혼 청구 못 한다”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 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 서 기각됐다. 홍 감독이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만큼 이혼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 진 판사는 14일 홍 감독이 아내 A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 했다. 홍 감독이 2016년 이혼조정을 신청한 지 2년 7개월 만에 나온 법 적 결론이다. 김 판사는“홍씨와 A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으나 그 주된 책임이 홍씨에게 있다” 며“우 리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 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 다” 고 설명했다. 대법원 판례는 혼인 파탄에 주 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 로 그 파탄 사유를 들어 이혼을 청 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대 배우자도 혼인을 계 속할 의사가 없거나 이혼 청구자의 유책성을 상쇄할 정도로 상대 배우 자와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뤄진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허용된다. 김 판사는 이런 기존 판례에 비 춰봤을 때 두 사람의 경우는‘예외 적 사유’ 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 다.

법원, 홍 감독이 아내 상대 제기한 이혼 청구 기각 대법 판례,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 허용 안 해 김 판사는“A씨가 오기나 보복 적 감정에서 이혼에 응하지 않고 있거나, 홍씨가 그 유책성을 상쇄 할 정도로 A씨와 자녀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충분히 배려했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 고 설명 했다. 즉 A씨는 이혼할 의사가 없어 보이고, 홍 감독은 배우 김민희 씨 와의 불륜설 이후 아내와 자녀가 입었을 상처를 치유하려고 노력하 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홍 감독은 법원의 판단에 불복 해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김민희 씨와 불륜설 이 불거진 뒤인 2016년 11월 초 법

원에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 을 신청했다. 당시 법원은 A씨에게 조정신청 서와 조정절차 안내서를 2차례 보 냈지만, 사실상 A씨가 서류 수령을 거부해 조정이 무산됐다. 홍 감독은 그러자 같은 해 12월 20일 정식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12월 첫 재판이 열렸지 만 A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대리인 역시 선임하지 않는 등‘무 대응’전략을 썼다. 이후 A씨가 소송대리인을 선임 하면서 다시 조정절차를 밟았지만 한 차례 조정기일만 열렸을 뿐 합 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유천에 징역 1년6월 구형… 눈물의 최후 진술 직업 묻자“연예인이었다”과거형 대답…내달 2일 선고공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 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 은 박 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보호관찰과 치료명령을 내려달라 고 밝혔다. 박 씨 변호인은“피고인은 혐의 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며“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부끄러운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 다. 박 씨가 마약에 손을 댄 경위에 대해서는“피고인은 2016년께 성폭 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무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연예인에게 사형선 고나 다름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그런 중에 황하나를 만나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파혼에 이르 러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었고 (마약에 손을 대는) 파국에 이르렀 다” 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박 씨가 수사과정에서

말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밝은 갈색 으로 염색한 모습의 박 씨는 재판 진행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최후진술에 이르러 눈물을 쏟았다. 그는 앞서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연예인이었습니다” 라고 과거형으로 답하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 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 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 자신의 혐의를 숨김 없이 털어놨 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 씨와 같 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남아있는 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 씨의 선고 공판은 내달 2일 가족이 어머니와 동생뿐인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 열린다. 한편 박 씨와 별도로 기소된 황 청했다. 박 씨는 최후진술에서“구속된 씨의 경우 자신의 여러 마약 투약 이후 가족과 지인이 면회올 때마다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도,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죄를 지었다고 진심으로 느꼈다”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입 라며“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 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 씨의 재판 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대신 은 박 씨의 선고에 앞선 오는 19일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겠다”라고 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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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사전 정지작업 끝낸‘아스달연대기’도약할까 “낯선 이야기에 익숙한 설정에 실망…가능성은 충분” 총 18부 중 4부, 5분의 1을 사전 서사 정리에 썼다. 빠른 호흡이 대 세인 트렌드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큰 전개 방식이었다. 그 리스크의 결과는 뚜렷하게 갈린 시청자 반응과, 기대 이하 시 청률 성적으로 돌아왔다. 진짜 전투는 이제 시작으로 보 인다. 지난 9일 방송한 4회에서 아 스달 대칸부대의 수장 타곤(장동 건 분)과 와한족을 구하러 온 이그 트 은섬(송중기)이 드디어 대면했 다. 각 종족, 부족의 특성과 문화 등 서사를 이루는 배경 지식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이다. 1~4회 전개 방식은 확실히 호불 호가 갈릴 만했다. 특히 호흡이 늘 어졌다가 빨랐다가 일관성이 부족 하고 종잡을 수 없는 연출 방식이 그랬다.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자 주인공 은섬의 뿌리가 된 아사 가문 아사 혼(추자현)과 뇌안탈 라가즈(유태 오) 이야기는 중요성에 비교해 짧 게 그려졌고, 와한족의 탄야(김지 원)가 씨족어머니를 떠나보내는 모습과 타곤의 신성재판 모습은 지 나치게 긴 호흡으로 담겼다. 무엇보다 초반에 작품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모두 풀어놓고 시작하 는 방식이 적지 않은 시청자를 지 치게 했다. 이 방대한 세계관을 18부 만에 풀어내야 하는 제작진이 고육지책 으로 선택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 만, 주입하듯 쏟아지는 정보에 초 반부터 시청자가 상당 부분 떨어져 나간 게 사실이다.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작품을 늘 관통하는‘출생’코드가 초반부 터 확실하게 살았다면 오히려 몰입 감을 줬겠지만,‘아스달 연대기’ 는 부족별 특성과 문화를 정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시선 이 분산됐다. ‘국내 최초 고대사 판타지’ 라는 낯선 신선함을 강조했지만 정작 노 출된 화면은 여러 외국 작품에서 본 익숙한 풍경이 가득했던 점도 실망을 안긴 모양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1일 통화에서“소재 자체가 쉽지 않고 낯선 이야기라 기대가 컸는데 막상 나온 작품을 보니‘어디서 많이 봐 온 설정들을 가져온 것 같다’ 는생 각에 실망이 큰 것 같다” 라고 짚었 다. 그는“문화인류학을 베이스로 한‘아스달 연대기’ 는 부족 간 대 결 구도가 명확한‘왕좌의 게임’ 과 조금 다른 점이 있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라고 했다. 이밖에 신선함이 생명인 판타지 극에 연기 패턴이 예상되고 익숙한 톱배우들이 캐스팅된 점, 내용은 판타지이지만 화면은 현실적인 TV 드라마 풍인 점, 제대로 들리지 않는 대사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

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전날 모든 서사가 정리 되고 아스달에서 벌어질 결전이 분 명하게 예고되면서 이번 주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정 평론가는“은섬과 탄야 등 인 물 간 이야기가 살아나야 극적 감 정을 건드리고 몰입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런 것들이 4회에서 조금씩 생겨났다. 사건이 벌어졌고 대결 구도도 만들어졌고 아스달 내부 권 력투쟁도 드러났다” 라며“흥행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

고 했다. 특히 타곤이 은섬과 대결하면서 아버지 산웅과도 대결하는, 극 흐 름에 변수를 많이 줄 수 있는 캐릭 터이고 주인공들이 갖는 욕망 역시 단순한 구도가 아닌 점이 기대를 모은다. ‘아스달 연대기’ 는 1회 6.7% 시 청률로 출발해 2회 7.3%, 3회 6.4%, 4회 7.7%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와 작품 스케일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는 10%에 근접해야만 향후 성공을 점칠 수 있는 상황이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JUNE 15, 2019

U-20 WC 우승까지 단 한 걸음 15번째 도전 끝 우승 기회 잡은 정정용호

‘월드컵 2차예선 톱시드’벤투호

같은 조 속할 2-3시드 상대는? 벤투호가 톱시드로 큰 걱정 없 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체제로 접어든다. 같은 조에 속할 상대가 누가 될 지 관심사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행 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선을 앞두고 있다. 2차 예선은 아시아 국가 40개국 이 참가해 5팀씩 8개조로 나누어 치러진다.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 행하며, 조 2위 8팀 중 상위 4팀만 선택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 2019년 6월 FIFA 랭킹을 발표 했다. 한국은 변동 없이 37위를 유 지했다. 한국은 아시아 팀들 중 3번 째로 FIFA 랭킹이 높아 1번 시드 를 배정 받는다. 일단 이란을 비롯 해 일본,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UAE),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을 피했다. 이제 관심사는 2, 3번 시드 팀들 이다. 1번 시드 못지 않은 실력을 비롯 해 여러 변수로 한국을 괴롭힐 수 있다.

2번 시드는 이라크, 시리아, 우 즈베키스탄, 레바논, 오만, 키르키 스탄, 요르단, 베트남이 있다. 그 중 이라크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험이 있고, 한국은 시리아와 우 즈벡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팀 과 한 조가 될 시 조 1위를 쉽게 장 담할 수 없다. 이외에도 레바논, 오만, 키르키 스탄은 먼 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 한 컨디션 저하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체제 에서 급성장을 이뤄 만만치 않다. 그러나 8팀 중 전력과 이동에서 다 소 부담이 적어 괜찮은 상대다. 3번 시드도 다크호스들이 있다. 특히, 바레인과 태국, 북한은 1,2 시 드를 위협할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 고 있다. 2번 시드에서 이라크, 시 리아, 우즈벡과 함께 이들과 한 조 에 속한다면, 최종예선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의 2차 예선 순항을 결정 짓 게 된 조 추첨은 오는 7월 17일 카 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죽음의 조 를 피하고 조 1위와 함께 최종 예선 행으로 순탄하게 갈 지 주목된다.

정정용 감독의 우승 각오“2위에겐 연필 한 자루도 없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 표팀이 15번째 도전 끝에 국제축구 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기 회를 잡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 국 축구대표팀은 11일 폴란드 루블 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 도르와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승 리로 장식하며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20세 이하 (U-20) 월드컵은 빼놓을 수 없다. 축구 변방국으로 분류되던 한국 축 구를 전 세계에 처음 알린 대회이 기 때문이다. 한국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4강 신화’ 를 쓰면서 세 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77년 시작된 U-20 월드컵에 한국은 2회째였던 1979년 일본 대 회 때 처음 본선에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2회 대회였던 1979년부터 2017년 국내에서 열린 대회까지 역 대 14번의 본선에서 절반인 7번을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4강에 한 번 올랐고 8강에는 세 차례 진출 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가 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1983년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에 앞서 한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솔, 이재익, 오세훈, 김현우, 이광연, 황 태현, 김세윤, 최준, 이강인, 정호진, 고재현.

멕시코 대회다. 박종환 감독이 지 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4강에 진출 하며 전 세계 축구계에 강렬한 존 재감을 드러냈다. 남북단일팀을 구 성해 참가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 회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4강으 로 가는 길목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했지만 8강에 오르며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이후 대회에서 8강 이상 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게 최 근 20년 동안의 최고 성적이었다. 2017년에는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

다는 이점을 이용해 4강 신화에 도 전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16강전 에서 패했고 4강 진출의 꿈을 다음 으로 미뤘다. 한국은 15번째 도전인 폴란드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 국은 이날 에콰도르를 제압하고 결 승에 오르며 U-20 월드컵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사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리라고 예상 한 이는 많지 않다. 이강인(18·발 렌시아), 조영욱(20·FC서울) 등 을 제외하면 소속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의 반대로 정 우영(20)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 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반응 이 지배적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 대였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맹활약을 펼쳤고 U-20 월드 컵 결승에 진출하며 전 세계를 놀 라게 했다.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 은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 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리 는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마지 막 승부를 벌인다.

이강인“상은 안 받아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

마지막 한 걸음. 정정용 한국 20 승한 뒤 선수들에게 해줬다는 말을 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도 소개했다. 당시 그가 선수들에게 욕심을 냈다. 한 말은“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 한국 대표팀은 15일 폴란드 우 도 없다” 였다. <B1면에서 계속> 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 정 감독은“이제 선수들이 더 잘 대표팀은 한국축구 사상 FIFA 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 안다. 내가 따로 이야기할 필요 없 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처음으 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을 거 같다” 는 말로 우승에 대한 의 로 결승에 올라 1983년 멕시코 U우크라이나를 꺾으면 한국축구 지를 드러냈다. 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남자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 회 챔피언이 된다.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에게는 했다. 정 감독은 14일 오후 우치 경기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 같다. 더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처음으로 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잘할 필요도 없고 지금처럼만 하면 FIFA 주관 남자대회 챔피언이 된 서 먼저 프랑스에서 여자 월드컵을 서 마지막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 다. 치르는 윤덕여 감독과 여자 대표팀 다” 고 바랐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2010년 트리 에“마지막 조별리그 한 경기를 힘 정 감독은 잠을 못 이뤄가면서 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 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치렀으면 좋 대표팀을 응원한 국민들에게 감사 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부터 전했 인사도 전했다. 두 번째로 FIFA 대회 우승컵에 입 다. 그는“스포츠이기 때문에 가능 맞춤할 수 있다. 그는 이어“우리는 폴란드에서 한 것 같다. 물질적인 것이나 욕심 이강인은 14일 오후 우치 경기 좋은 추억 남기고 가려 한다. 평생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축구를 위 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면서 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는 정정용 감독과 함께 참석해 각오를 “내일 결승에서도 대한민국 국민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좋아해 주시 밝혔다. 과 선수, 스태프가 하나 돼 모두가 는 것 같다” 면서“우리 국민이 잠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올 같이 뛰는 마음으로 멋지게 피날레 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우리 려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골든 를 장식했으면 좋겠다”고 출사표 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과야 어 볼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강인은 를 냈다. 찌 됐든 그 과정에서 보람된 일이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정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을 겸 지 않겠나. 선수들도 가슴 벅차고 싶다” 고 잘라 말했다. 해 치른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이 될 것” 그는“우승만이 제 목표다” 라면 (AFC) U-19 챔피언십에서 준우 이라고 말했다. 서“다른 경기 때처럼 열심히 하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14 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상 보다는 팀 우승이 목표다” 라고 재

차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4월 파주NFC에 처음 소집될 때부터 우승을 얘기했 다. 그는“이렇게 결승까지 올 수 있 어 매우 기쁘다. 모두가 간절하게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참고 버텨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면서“내일 경기도 더‘한팀’ 이 돼서 좋은 경기 하겠다” 고 말했다. FIFA는 이번 대회 결승에 세계 축구의 레전드들을 초청했다. 우리 나라의 박지성도 포함됐다. 이강인은“박지성 선배가 오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형에게 도 영광일 것이다. 어렸을 때 보고 많이 배우고 존경했던 선수다. 응 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 라면서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좋은 성적 을 보여드리겠다” 고 했다. 월드컵 결승전을 처음 뛰게 된 그는“우리가 잘하는 것, 준비한 것 만 하면 될 것” 이라고 담담하게 말 했다. 그에게서는 긴장감도 전혀 느껴 지지 않았다. 이강인은“결승전 같지가 않다. 느낌이 그렇다. 다른 경기와 비슷 하다. 그냥 계속 뛸 경기, 뛰었던 경 기 중 하나” 라면서“나가서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 잘 뛰어 행복하면 된다” 고 했다. 한국에서 응원하는 국민에게도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좋 은 모습 보여드려서 행복하게 해드 리고 싶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부모님도, 누나들도 저 때 문에 희생해주신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제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있고 활약할 수 있는 것은 가족들 과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 이라면서“더 열 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 더 열심 히 해서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기간 수차례 말해온 형들과의 추억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형들도‘너는 정말 우리 를 좋아하는 것 같다’ 고 한다. 형들 을 정말 좋아해서 매 순간이 추억 같다” 면서“내일이 마지막 경기니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마무리로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고강 조했다. 또한“결승전까지 와서 좋 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 님과 코치진분들이 열심히 해주셨 기 때문이다” 라면서“더 열심히 뛰 어서 감독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정정용호 우승 도전에 전설 박지성도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 렸다. 자대회에서 사상 처음 우승에 도전 이번에 FIFA의 초청을 받은 사 하는 한국축구의 미래들이‘레전 비에르와 쿠토, 베베투는 FIFA 드’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의 응원을 받는다. 있는 레전드들이다. FIFA는 13일 미디어채널을 통 박 이사장과 벨라노프는 결승 해 15일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 진출국인 한국과 우크리이나의 장에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 ‘살아있는 전설’ 들로 이번 경기를 드컵 결승 한국-우크라이나의 경 함께 하게 됐다. 기에 초청한 다섯 명의 명단을 공 박 이사장은 U-20 월드컵 출전 개했다. 경험은 없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여기에는 박 이사장이 브라질의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잉글랜드 명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 문 클럽 맨체스터에서 활약했다. 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벨라노프는 1986년 발롱도르 수 이고르 벨라노프와 함께 이름을 올 상자다.


스포츠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MLB 독보적 활약 류현진 어떻게 ‘슈퍼 괴물’ 됐을까

연일 이어지는 류현진의 꿈같은 활약에 다양한‘해몽’ 이 나오고 있 다.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원인 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종합해 보 면 류현진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현재 류현진은 투수 부문 지표 대부분에서 미국프로야구 메 이저리그(MLB)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평균 자책점(1.36), 9 이닝당 볼넷 비율(0.523), 삼진 볼넷 비율(15.40)이 2위와 격차가 크며 다승(9승), 이닝당 평균 투구 수 (14.02개)도 선두에 올라 있다. 특 히 주자를 내보냈을 때 실점하지 않는 잔루율(94.7%)과 득점권 피안 타율(0.037)은 독보적이다. 투수 능 력을 종합 평가하는 이닝당 출루허 용률(WHIP)도 저스틴 벌랜더에 이은 2위(0.80)로,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류현진 이름을 볼 수 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이 현재와 같은 활약을 할 것으로 전 망한 이는 많지 않다. 오랜 부상 이 력과 커리어 최고였던 20대 중반 2013년 시즌(14승 평균 자책점 3.00)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흐름 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현지 전문 가들도 갑자기 만개해 사이영상 후 보로 거론되는 32세 아시아 선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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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신지은, 마이어클래식 1R 공동 선두 고진영 공동 4위… 일몰 중단

지난달 이달의 투수상을 받는 등 올해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타자에 맞춰가는 투구서 리드하는 피칭으로 변화 데이터 분석에 많은 투자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슈퍼스타 이자 현 LA 다저스 경기 해설자인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류현진의 활 약을‘리드하는 피칭’ 으로 분석했 다. 그는 대니얼 김 해설위원과 인 터뷰하면서“류현진이 기존에는 타자에 맞춰가는 투구를 했다면 지 난해 하반기부터는 자기 자신을 믿 고 주도하는 피칭을 하고 있다” 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올 시즌 류현진의 세부 지표는 가르시아파라 주장을 뒷받 침하고 있다. 86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극 적으로 타자를 대한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

면 류현진의 올 시즌 초구 스트라 이크 비율은 64.4%로 6년 중 최고 였던 2014년(61.6%)보다도 높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스트라 이크 같은 볼도 많이 던지는데, 올 시즌 류현진의 존을 벗어난 투구에 타자의 방망이가 나올 확률은 36.2%로 가장 좋았던 2013년 (31.6%)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커터의 완성과 다양한 구속 변 화는 가장 많은 이가 꼽는 변화다. 류현진의 패스트볼(포심 투심) 평 균 구속은 시속 140㎞ 후반대로 빠 르지 않지만 구종 가치는 10.9(0이 MLB 평균), 체인지업은 12.6에 달 한다. 커터 역시 3.6으로 높은 편인 데 이는 시속 20㎞ 이상 차이 나는 잘 제구된 네 가지 주요 구종이 똑 같은 투구 동작에서 패턴 없이 나 오기 때문이다. 특히 포심 패스트 볼 구속과의 차이가 시속 5㎞ 안팎 이지만 마지막 순간에 꺾이는 구종 ‘커터’는 올 시즌 결정구로 자주

쓰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80마일 후반대 커터가 최근 두 시즌 류현 진을 에이스 투수로 만들고 있다” 며“특히 스트라이크존 왼쪽 경계 에 걸치거나 살짝 벗어나는 코스에 집중적으로 들어가는데 이는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까다롭다” 고 평가했다. 가장 무서운 건 데이터를 적극 적으로 습득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 는 류현진의 높은 야구 지능이다. 지난 11일 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상대로 두 번째 삼진을 뺏은 커터는 트라우트가 강한 바깥 쪽 높은 코스였다. 그 커터에 대해 류현진은 경기 후“최대한 그 공을 안 보여주려고 했다” 고 말했고, 트 라우트는“좋은 슬라이더였다”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살아남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 예전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지 은(27)이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 마 이어 클 래식(총 상금 200 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13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 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 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 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 지만, 6번(파4)·7번(파3)·8번(파 4) 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13번(파3)·14번 (파5)·15번(파3) 홀 연속 버디를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꾸준 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지은은 캐서린 페리(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마리 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 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공

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강혜지(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 박인비(31)와 최나연 (32)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다수의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위 변동 가 능성이 있다. 많은 비가 내려 경기 시작 시각 이 7시간이나 미뤄진 탓이다. 첫 조 선수들이 현지시각 오후 2시 15분 에나 티 오프를 할 수 있었다. 공동 선두 페리는“이상한 날이 었다. 시작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니다 가 다시 가서 낮잠을 잤다. 그러고 는 다시 날씨가 아름다워졌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을 비 롯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 (23), 박성현(26)은 모두 현지시각 으로 오후 7시 넘어 늦은 시간에 경 기를 시작했다. 허무니(중국) 등 가 장 마지막 조의 티 오프 시간은 오 후 9시 16분이다. 그러나 신인 전영 인(19)과 허무니 등 6명이 출발하 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는 오후 9시 22분 일몰 중단됐다. 박성현과 전인지(25)는 각각 4 개, 5개 홀을 돌고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유소연과 이정은은 각각 6 개, 5개 홀을 소화하고 이븐파를 쳤 다.

로즈, US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 켑카 2언더파, 우즈 1언더파… 안병훈은 1언더파로 공동 28위 저 스 틴 로즈 (잉글랜 드)가 제 119회 US 오픈 골프 대회 1라 운드를 단 독 선두로

마쳤다. 로즈는 13일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 ·7천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 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앞 선 로즈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 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로즈는 15번 홀(파4)까지 3언더파로 숨을 고르 다가 마지막 16, 17, 18번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까지 치 고 올라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로 들 어갔지만 벙커샷을 홀까지 약 3m 거리로 보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로즈의 이날 6언더파 65타는 2000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우즈가 세운 US오픈 18홀 최저타 수 기록과 동타다. 당시 우즈는 1라운드에 65타를 쳤고, 그 대회에서 2위에 무려 15타 나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에 이어서는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 에런 와이즈(이상 미 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4명

저스틴 로즈

파울러·쇼플리 등 1타 차 공동 2위 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파울러는 2014년 이 대회와 2018 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고, 쇼플 리 역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올 해 마스터스 준우승 등의 성적이 있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 경력은 없는 선수들이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9타 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켑카는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 담고 리더보드 상단을 향해 성큼성큼 달려갔으나 이후로는 보 기 3개, 버디 1개로 2타를 잃고 선두 에 4타 뒤진 자리에서 2라운드를 시 작한다. 켑카가 올해 우승하면 1905 년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이후 114년 만에 US오픈 3연패를 달성 하는 선수가 된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 개인 통 산 메이저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린

골든스테이트 톰프슨, 무릎 십자인대 파열… 장기 결장 불가피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 정전에서 쓰러진 골든스테이트 워 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이 십자인 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골든스테 이트 구단은“정밀 진단 결과 톰프 슨의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고 13일 밝혔다. 톰프슨 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20182019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 도 중 무릎을 다쳤다. 3쿼터 역습 상황에서 덩크 슛을 시도하던 그는 대니 그린의 블록 슛에 균형을 잃고 떨어져 코트 위 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톰 프슨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나와

우즈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 에 올랐다. 우즈는 4, 6,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5번 홀(파3)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크게 치우쳤고, 두 번째 샷 역시 그린을 넘겼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 린 뒤 두 차례 퍼트로 2타를 잃었 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 친 우즈는 일단 선두와 격차를 5타 로 유지, 2라운드 이후 반격의 여지 를 남겼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 언더파 68타로 프란체스코 몰리나 리(이탈리아), 헨리크 스텐손(스웨 덴)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 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1 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우즈, 제이슨 데이(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28위를 기록했 다.

자유투를 던졌지만, 이후 통증이 심해져 다시 코트를 떠났다. 팬들 은 그의 4쿼터 복귀를 기대했으나 톰프슨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 져나갔다. 부상 이탈 전까지 경기 에서 팀 내 최다인 30점을 올렸던 톰프슨이 빠지자 골든스테이트는 막판 승부처에서 토론토에 밀리며 패배해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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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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