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7, 2019
<제43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먹자골목 한인 자랑거리… ‘문화거리’ ‘한식메카’됐다 먹자골목다문화축제“코리아 ! 넘버 1” … 한인사회 하나로 만들었다
제6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제가‘아버지 날’ 인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에 참가 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과 미 정치인들.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들, 조스 쿠텐하이머 연방하원의원에 감사패 뉴저지한인회(비상대책위 의장 박은림)의 차세대 이사들이 14일 연방하원 뉴저지 5선거구 출신 조스 쿠텐하이머 의원니 주최한‘Cup of Joe’미팅에 한인 대표로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았습니다. 이날 차세대 이사들은 DACA 문제와 낙태법, 인종차별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차세대 이사들은 뉴저지한인회를 대표하여 조스 쿠텐하이머 연방하원의원에게 감 사패를 전달했다. △뉴저지한인회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씨름을 세계적 스프츠로 만든다” …한국에서 온 경기도 씨름협회 회장단과 유소년 씨름대표선수들이 제1회 뉴욕한인회장배 유소년 씨름 왕대회에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대회 결과 백암중학교 김기용 군이 우승했다.
“플러싱 먹자골목을 미국에 자 랑할 수 있는 한인들의 문화거리· 한식의 메카로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 다 함께 전진합시다 (Let’s Go! Together!), 우리 모 두 다 성공합시다(Success! Together!)” 제6회 퀸즈 먹자골목다문화축 제(The 6th Queens Murray Hill Multicultural Festival)가 16일 오 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플러싱 149스트리트+149 플레이스, 41애브뉴) 일대에서 화 려하게 펼쳐졌다. ▶ 축제 화보 A4 면 화창한 초여름 날씨 속에 정오 가 되자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 나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 국무용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축제
한때 비
6월 17일(월) 최고 79도 최저 67도
한때 비
6월 18일(화) 최고 74도 최저 6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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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수) 최고 73도 최저 66도
6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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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막이 올랐다. 공식행사(개막식)는 오후 1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찰 스 윤 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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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단체 김선엽 의장, 뉴욕대한체육 회 김일태 회장, 한인권익신장위원 회 박윤용 회장, <4면에 계속·유희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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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7, 2019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주최 제66회 교사연수회가 15일 오전 9시부터 아콜라한국문화학교에서 뉴저지 지역의 20개 한국학교 160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사의 질 높아져야 교육의 질 향상”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교사연수회 160여명 참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황현주) 주최 제66회 교사연수 회가 15일 오전 9시부터 아콜라한 국문화학교에서 뉴저지 지역의 20 개 한국학교 160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정체성 교육과 한국학교’ 를 주제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시장의‘나의 한인 정체 성’ , 뉴욕총영사관 전성식 영사의 ‘독도, 동해병기에 대해’주제 강연 에 이어 오후 4시반까지 다양한 분 반강의 시간이 이어졌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황
현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교육 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기 에 교사연수회가 교사로서의 전문 성을 향상시키는 교사들의 배움의 장이 되어 질적인 향상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 고 말했다. 한국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한 인재외동포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 해 헌신하는 모든 한국학교 교사들 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뉴저지 지역 한국 학교 모범교사상을 시상했다. 수상 자는 다음과 같다.
△베다니 한국학교-민성혜 선 생 △찬양한국문화학교-고성옥 △ 한소망-김선숙 △아콜라한국문화 학교-이미연 △뉴저지훈민학당임현옥 △에리자베스-최원선 △세 종-김지선 △우리-장영미 △한무 리-이명주 △불광한국문화학교김성은 △참빛-탁현영 △뉴저지최지애 △프라미스-최현혜 갈보 리무궁화-이은미 △성김대건 한국 학교-황지나 선생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연락처: 347-920-1810 홍보담당 김 수진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봄학기 종강식 및 학예발표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14일 금요반, 15일 토요반 봄학기 종강식 및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250여명의 학생과 학 부모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이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업성취와 재롱에 감사와 큰 박수를 보냈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제66회 교사연수회에서 뉴저지 지역 한국학교 모범교사상을 시상했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홍보부>
다. 한 학부모는“우리 자녀들의 최선을 다하는 노력에 감탄햇다. 정체성 통합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 교장은“우리 학교는 모든 프로그램이 양질의 학습 콘텐즈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가 조화를 이루어 매 학기마다 학생 수가 증가하는 현재 진행형 한국학교” 라고 자랑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가을학기 등록은 선착순 정원 마감 으로 조기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917-757-6557, 917-443-1823, likoreanschool@gmail.com
종합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위원회가 14일‘6·15 공동선언 제19주년 기념식’ 을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 다이어몬드홀에서 개최했다.
성균관대학교 제18차 북미주 연합동문회 정기총회 및‘성균인의 밤’ 이 15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 트리 힐튼 호텔에서 2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합 이뤄 모교와 동문들 발전 돕자” 성균관대학교 제18차 북미주 연합동문회 정기총회 성료 새 회장에 전성훈 동문 성균관대학교 제18차 북미주 연 합동문회 정기총회 및‘성균인의 밤’ 이 15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 트 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5 일에 북미주 연합동문회 이사회 및 소위원회, 정기총회, 성균인의 밤이 열렸고 16일은 총장배 골프대회와 시상식 및 저녁만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250여명의 선 후배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김준영 재단 이사장(71, 경제), 신동렬 총장(76, 전자), 유홍준 부총 장, 배영복 상근부회장(61, 사학), 윤용택 총동창회장(59, 경제)를 포 함해 서울 총동문회에서 25여명이
참가했다. 15일 정기총회에서 이병국 북미 주 연합동문회장(68, 섬유)의 뒤를 이을 11대 북미주 연합동문회장으 로 전상훈 동문(70, 체육)이 선출됐 다. 전상훈 연합동문회장은“지난 20년 동안 해온 20개 북미주연합의 화합이 첫 번째 과제” 라며“한분이 라도 더 참여하고 보다 발전된 북 미주 연합동문회를 만들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국 10대 북미주 연합동문회 장은“2년 동안 힘든 것도 있었지만 능력 있는 후배들과 선배들을 만나 서 잘 해왔다. 새로 선출된 LA의 전상훈 동문이 연합동문회를 좀 더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 고 답했다. 이어 성균인의 밤은 총 2부 저녁 만찬으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 이 번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이병국 북미주 연합동문회장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날 성균인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Typer Youn, 한국 전통 무용수 옹경일(92. 무용), 강은주 동문의 특별공연을 비롯하 여 가야금과 해금의 아리랑 연곡 과, 한국 전통춤인 삼고무, 흥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한껏 어우러져 볼거리를 더했다. 김준영 재단 이사장은“한국인 으로서, 우리나라 동포로서 미국과 한국을 위하여 동문들이 그동안 많 은 기여를 해오셨다. 서울과 뉴욕 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문들의 역할을 기원한다” 고 미주 동문들에 게 바람을 전했다. 신동렬 총장은“현재 많은 동문 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 하고 있다. 혈혈단신으로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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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도움 없이 글로벌 도전과 성공을 스스로 일으킨 동문들” 이라 며“글로벌 역량의 기초를 다진 학 생들에게 해외 동문들이 살아온 경 험이나 지식이나 지혜를 공유하고 또 학교의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사회에서 학생들이 큰 역할 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용택 총동창회장은“북미주 연합 동문회와 뉴욕 동문회는 경제 적인 규모도 크고 훌륭한 인물들이 많아 총 동문회에서 핵심이다. 뉴 욕 동문회가 잘 되어야 전체동문회 가 잘 된다” 며“젊은 동문들의 모임 을 권장한다. 젊은 동문들의 생각 이 앞으로 우리 동문회를 더 젊게 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고 덧붙였 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성 균관대학교 북미주 연합동문회의 정기총회는 매 2년마다 미주지역에 서 개최되며 2002년과 2009년에 이 어 3번째로 뉴욕에서 열렸다.
‘6·15 공동선언 제19주년 기념식·통일강연회 성료 6·15 공동선언실천 뉴욕지역 위원회(대표 김수복)가 14일‘6· 15 공동선언 제19주년 기념식’을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 다이어몬 드홀에서 개최했다. 김수복 대표위원장의 개식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민족화해 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유 시연 상임의장이‘6·15 공동선언 문’ 을 낭독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 뉴욕협의회 양호 회장의 축 사와 6·15 뉴욕지역위원회 이준무 공동위원장의‘6·15 공동선언 19 주년 남북해외 민족공동위원회 공 동결의문’낭독이 이어졌다. 또 이 자리에서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지는 6 ·15 공동선언의 역사를 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행 사에 모인 50여명의 한인들은‘우 리의 소원은 통일’ 을 합창했다. 이날 참석자들은“6·15선언은
55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했었던 남 북이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 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민족의 화 해를 시작한 첫 번째 큰 걸음” 이라 며“내년에는 6·15 20주년이 된다.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동포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기원 할 수 있길 바 란다” 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6·15 공동선언 실천 뉴욕지역위원회가 주최했으 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뉴욕협 의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 회뉴욕협의회가 공동후원했다. 기념식이후에는 6·15 남북공 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는 통일강 연회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한 반도정세와 향후전망’ 이라는 주제 로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특별 초청됐 다. <유희정 인턴기자>
<유희정 인턴기자>
경상남도, 모국문화체험 연수 참가자 모집
솔로몬보험그룹(회장 하용화)은 2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은 15일 뉴저지 밀알선교단 소속 40여명의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뉴저지 티넥에 있는 펠프스 공원(Phelps Park)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솔로몬 직원과 밀알선교관련 자원봉사등 약 100여명이 참여하여 사회로 부터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과 함께 점심 바베큐, 여러 게임을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하 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솔로몬그룹은 미국 톱 100대 브로커를 향해 전진하고 있으며 뉴저지지사 소속 10여명의 직원들도 함께 했다. <사진제공=솔로몬보험그룹>
솔로몬보험그룹 27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장애우들 초청 야유회
한국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 년지원재단이 ’ 2019년 재외한인자 녀 모국문화체험 연수 참가자를 모 집하고 있다. 연수단 참가대상은 만13세~만 18세의 재외한인자녀로, 2년 이상 합법적으로 해외체류 중인 재외동 포이자, 합숙연수(해양체험 등)에 지장이 없는 심신이 건강한 자이 며, 최근 3년 이내 동 연수 사업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이어야 한다. 2018년 참가자 선정통보 후 불가피 한 사유 없이 참가를 취소한 학생 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이번 모국문화체험의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 도내 체재비는 전 액 경상남도가 부담하며, 참가자는 왕복항공료 및 여행자보험을 부담
해야 한다. 모국문화체험 연수단은 7월 22 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에 걸쳐 경 남의 명승고적지, 박물관 등 역사 를 탐방하고, 한국 전통 문화 체험 및 예절 교육을 받으며, 경남의 아 름다운 자연 관광 및 문화예술 공 연을 관람하고, 경남의 주요 산업 시설을 방문하게 된다. 모국문화체험 참가 희망자는 20 일까지 참가신청서와 보호자의 서 명이 함께한 건강상태확인서를 경 남도청 대외협력담당관 이은아 주 무관(eunah316@korea.kr)로 송부 하면 된다. 참가자 선발 결과는 선 정 후 개별통보 된다. △문의: LA 경상남도 사무소 www.gyeo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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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 축제
MONDAY, JUNE 17, 2019
먹자골목다문화축제“코리아 ! 넘버 1” <1면에 이어서>경기도씨름협 회 권준학 회장, 전라북도 부안군 전병군 부군수 등 한인 각 단체장 들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멜린 다 캐츠 퀸즈보로장, 피터 구 뉴욕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가해 뉴욕과 미국을 더 번창하게 만들고 있는 한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 고 행사 주최측에 감사장을 전달했 다. 찰스 윤 한인회장은“5천년 전 부터 시작된 한국 전통운동인 씨름 은 대표적 민족유산이다. 오늘 축 제를 통해 한국에서 온 유소년대표 들의 씨름대회가 열리게 되서 너무 나 자랑스럽다. 이런 노력들이 쌓 이면 씨름이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 전해 나갈 수 있을 것 ” 이라고 말했 다. 박효성 총영사는“한식을 세계 의 중심인 뉴욕에 소개하고 플러싱 먹자골목을 한식 명품거리로 만들 자” 며 축제를 축하했다. 주최측 인사말에 나선 먹자골목 한인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 퀸즈 한인회 김수현회장, 뉴욕일보 정금 연 발행인은“플러싱 먹자골목은 한인상권의 중심이다. 한인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한식을 세계화시켜 먹자골목을 한식의 메카로 자리매 김 시킨다면 한인동포들의 권익 신 장과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기반이 될것 “이라고 강조했다. 관객들은 모두 김영환 회장의 선창에 따라“렛츠고, 투게더!” “석 쎄스! 투게더!” 를 함께 외치며 한 마음이 됐다. 개막식이 끝나자 무대에서는 ‘가수’박진현씨의 능숙한 사회로 뉴욕한국국악원의 민요, 소고춤,
부채춤, 장고춤, 모듬북 등 한국전 통문화 공연이 신나게 펼쳐지는 가 운데, 무대 앞에서는 미동부부한식 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문준호)가 제공한 비빔밥 시식행사가 열렸다. 대형 목제솥이 등장하자 한인단체 장들과 지역정치인들이 대표로 나 와 밥과 야채들을 힘껏 비볐다. 관객들은 길게 줄을 서 즉석에 서 비빈 비빔밤으로 점심을 대신 했다. 다인종과 다문화를 상징하는 뉴욕에서 다채로운 나물과 야채, 밥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 전통음식 비빔밥 시식행사는 관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곧이어 NYBBC 태권도 시범단 의 태권도 시범이 열렸고, 오후 3시 부터는 본스타뉴욕(대표 하나 홍) 과 I love Dance Team의 수준 높 은 K-팝 댄스와 노래 공연이 이어 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공연에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미국 청소년들이 함께 공연해 눈길을 끌 었다. 4시부터 동포가수 공연(출연가 수: 다비다, 박진현, 오다예)이 큰 박수 속에 진행돼 한국문화를 자랑 했다. ◆ 노래 자랑 대회 = 오후 5시부 터는 동포 누구나가 참가하여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자랑대회 가 벌어졌다. 모두 15명이 출전한 노래자랑대 회에는 수준 높은 가창력을 자랑하 는“예비 가수” 와 80대의“젊은 오 빠 누이들” 이 함께 출연하여 흥겨 움을 더 했다. 대회 결과 △대상-안금숙-‘너 를 사랑하고도’△최우수상-배완 수‘그 겨울의 찻집’우△수상-이 상훈‘하늘을 달리다’△장려상이권옥‘누가 울어’△인기상-진 혜경-‘당돌 한 여자’ 가 수싱 했다.. ◆ 제1회 유소년씨름 왕대회= 무 대 밖에서는 오후 2시30 분부터 4시 30분까지 뉴
욕한인회(회장 찰스윤) 주최로 제1 회 뉴욕한인회장배 유소년 씨름왕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도 씨름 꿈나무 14명의 유소년 들이 특별 참가했다. 유소년 씨름왕대회에 앞서 뉴욕 대한씨름협회 청소년들의 준결승 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특히 최지 혜양은 참가자 들 중 유일한 여학 생으로 관객의 시선이 집중됐다. 결승에서 박재우 군과 찰리 트렌튼 군이 맞붙었고 박재우 군이 우승했 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소년 씨름왕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 로 진행됐다. 예선전을 거쳐 김기 용, 엄재우, 최지호, 유성진 군이 4 강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백암중학교 김기용 군이 같은 백암중학교 최지호 군을 들배지기로 2대 0으로 꺾고 우승해 제1회 뉴욕한인회장배 유소년 씨름 왕으로 선정됐다. 이후 7대 7로 진 행된 단체전은 4승을 거머쥔 홍샅 바 팀이 승리했다. 경기 중간에는 씨름 경기의 규칙과 자세 등을 설 명하는 유소년 친구들의 시범 경기 도 진행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 다. ◆ 장터 = 무대 주변 부츠에는 함지박, 마영애 순대, 잔차잔치 식 당 등이 제 각각 별미를 들고 나와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제공했다. 관 객들은“잔치에는 역시 먹거리기 풍성해야 제격” 이라면서 불판에 지 글지글 익는 불고기를 연신 주문하 고 했다. 한국에서온 농특산물과 식품점 등은 장터를 마련하고 풍성한 식료 품을 할인가격에 제공했다. 또 의 류, 각종 기념품, 화장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건강용품 등의 부스가 마련돼,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 체육회 홍보·유권자등록 운 동 = 이날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김 일태)는 씨름대회장 옆에 특별텐트 를 마련하고 6월21일부터 시애틀에 서 열릴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출전 하는 뉴욕팀을 소개하며 응원을 당 부했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부스를 마련하고 유권자등록운동 과 투표참여하기 운동을 벌였다.
제6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제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 일대에서 펼쳐졌다. 한인들은“플러싱 먹자골목을 미국에 자랑할 수 있는 한인들의 문화거리·한식의 메카로 만들어 나갑시다.” 라고 말했다
먹자골목 다문화축제에 멜린다 캐즈 퀸즈검찰청장 후보가 참석하자 한인커뮤니티 인사들이 즉석에서 모여 지지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는 머레이 힐(먹자골목) 한인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 직능단체 협의회 김선엽 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 등과 지역정치인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무대 앞에서는 미동부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제공한 비빔밥 시식행사가 열렸다. 대형 목제솥이 등장하자 한인단체장들과 지역정치인 들이 대표로 나와 밥과 야채들을 힘껏 비볐다. 다인종과 다문화를 상징하는 뉴욕에서 다채로운 나물과 야채, 밥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 전통 음식 비빔밥 시식행사는 관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씨름을 세계적 스프츠로 만든다” …한국에서 온 경기도 씨름협회 회장단과 유소년 씨름대표선수들이 제1회 뉴욕한인회장배 유소년 씨름 왕대회에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대회 결과 백암중학교 김기용 군이 우승했다.
오후 3시부터는 본스타뉴욕(대표 하나 홍)과 I love Dance Team의 수준 높은 K-팝 댄스와 노래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공연에 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미국 청소년들이 함께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NYBBC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무대 주변 부츠에는 함지박 식당 등이 제 각각 별미를 들고 나와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은“잔치에는 역시 먹거리기 풍성 해야 제격” 이라면서 불판에 지글지글 익는 불고기를 연신 주문하고 했다.
내셔널/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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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0%P 앞선다” 폭스 조사도 美민주 후보들 트럼프에 우세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020년 대선 여론조사’ 에서 도널 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 다. 폭스뉴스는 지난 9~12일 미국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0%포 인트 격차로 앞섰다” 고 16일 전했 다. ‘트럼프-바이든 1대1 대결’에 서 응답자의 49%는 바이든 전 부통 령을, 39%는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
각각 8% 순이었다. 이같은 여론 흐름은 지난 6~10 일 코네티컷 소재 퀴니피액대 여론 조사연구소의 조사 결과와도 비슷 한 맥락으로 읽힌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3%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했고, 샌더스·해리 스·워런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시 장까지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 우세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친(親)트럼프 성향’ 이 뚜렷한 폭스뉴스가 의뢰한 여론 조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
‘친트럼프’폭스뉴스“4년 전보다는 낫다… 힐러리 당시 17%P 우세” 하겠다고 각각 답변했다. 민주당의 다른 주요 후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을 경우 승 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 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9%포
인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세론’ 이 다시금 확인됐 2%포인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본선행 티 원 및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사 켓’을 거머쥘 것이라는 답변이 우스벤드 시장은 각 1%포인트 차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샌더스 이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섰다. 상원의원 13%, 워런 상원의원 9%,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해리스 상원의원 및 부티지지 시장
다만 폭스뉴스는“트럼프 대통 령으로서는 정확하게 4년 전보다 는 유리한 상황” 이라며“당시 여론 조사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7%포인 트 격차로 앞섰다” 고 전했다.
‘2020 美 선택’대선레이스 막올라… 트럼프 출정식·민주 TV토론 최대승부처 플로리다서 트럼프 18일 재선출정·민주 26~27일 첫TV토론 초반부‘트럼프 대 바이든’양자 대결구도 속 대이변 연출 주목 ‘스윙 스테이트’표심 관건…‘트럼프 재선’vs‘정권탈환’혈투 예고 ‘트럼프 어게인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을 2020 년 11월 3일 대선을 향한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 전을 공식화한다. 미 민주당은 이달 26∼27일 플로 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대선주자 간 첫 TV토론을 시작으로 경선 과정 에 들어간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플로리다 에서 첫 깃발을 꽂고 재집권이냐 정 권교체냐를 가를 16개월여간의 대 장정에 돌입하는 것이다. 역대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속 에 최대 승부처가 돼온 플로리다를
결코 상대측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전선 의 사활을 건 대선전의 예고편이다. 현재까지는 각종 여론 조사상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주자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본선에서 맞붙는 양자 대결구도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그러나 남은 기간 어떤 역동적 인‘대선 드라마’ 가 펼쳐질지는 예 단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 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 고 재선 고지 등정을 시작한다. 지난 대선 당시‘미국을 다시 위 대하게’슬로건을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 께 무대 위에 올라 재선 가도에 닻
을 올린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라는 재 선 슬로건도 이미 공개된 상태이다. 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플로리다 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형 유 세를 통해 세몰이에 나섬으로써 지 지층 결집을 도모한다는 포석이다. 그는 지난 12일 트윗을 통해“2 만석 규모의 행사장에 이미 7만4천 건의 참석 신청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 자랑하기도 했다. 24명의 후보군이 난립하는 민주 당은 26∼27일 이틀에 걸쳐 마이애 미에서 TV토론을 열고 최후의‘1 인’ 을 선출하는 경선 레이스를 스 타트한다. 플로리다에는 전체 대통령 선거 인단(538명) 가운데 캘리포니아(55 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29명의 선거인
단이 걸려 있다. 플로리다의 승패가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캐스팅보트’라고 불릴 정도로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지역에서‘신승’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08년 과 2012년 대선에서 과반득표를 간 신히 턱걸이했다. 여론 조사에서 드러난 현재 민 심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 통령 중 누구에게도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다. 민주당 토론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뒤를 추 격하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 의원 등 선두주자들이 이틀 차에 배 치돼 27일 토론이 사실상‘메이저 리그’ 가 될 전망이다. 24명 가운데 4명은 토론 참석을 위한‘조건 미달’ 로 탈락했다. 총 12차례의 TV토론과 경선과 정을 거치면서 순차적인 교통정리 가 이뤄질 전망이다.
‘러시아 스캔들’첫 입장 밝히는 뮬러 특별검사
“트럼프 탄핵여론 27%” 뮬러 입장표명에 10%P‘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 한 탄핵여론이 30%에 근접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 일 보도했다. WSJ과 NBC방송이 지난주 미 국 성인 1천명을 상대로 공동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7% 는“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 차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 다” 고 답변했다. 이는 한 달 전 조 사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치성향별로 탄핵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48%가 탄핵론을 지지했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탄핵 지지여 론이 6%에 불과했다. 연방의회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러시아 스캔들’의혹을 계속 파헤쳐야 한다는 답변은 24%로 조 사됐다. 과반에 육박할 정도로 탄핵론이 우세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로버 트 뮬러 특별검사의 입장 표명이 일반 여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 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TV토론 등을 통해 흥 행몰이를 일으키며 여론의 관심도 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후보 선출은 내년 2월 3일 아이 오와 당원대회(코커스)로 시작된 다. 이후 6월 초까지 전국을 순회하 며 주별 예비 경선(프라이머리) 일 정이 진행된다. 민주당은 내년 7월 13일부터 16 일까지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전당 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선 공화당은 이보다 한달여 뒤인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현직 프리미엄’ 을 등에 업고 독 주 체제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민주당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 위인 샌더스 상원의원을 작지 않은 차이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 통령은 벌써 상대에 대한 원색적 공 격을 주고받는 등‘트럼프 대 바이 든’ 의 대결 구도가 조기에 과열되 는 조짐도 보인다.
최근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 소가 실시한 일대일 가상대결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 당 후보들에게 열세인 것으로 나타 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물론 버니 샌더스·카멀라 해리스·엘리자베 스 워런 상원 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사우스 밴드 시장 등에게 도 밀리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여론조사 를‘가짜 조사’ 로 낙인찍으며 재선 승리를 자신하지만, 캠프 내부에서 는 경계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역대 미국 대선에서‘현 역 프리미엄’ 이 대체로 위력을 발 휘하는 등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은 높은 대 중 인지도와 중도 성향에 기반을 둔 확장력 등 강점에도 불구, 고령과 부적절한 신체접촉 논란 등으로 장 애물도 적지 않다.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전 부통 령의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될지 아 에 대한 바람이 니면‘제3의 인물’ 불며 대이변이 펼쳐질지도 가늠하 기 어렵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7, 2019
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 고검장 안거친 파격인사 청와대“적폐수사 성공·탁월한 지도력… 검찰개혁·조직쇄신 완수 기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좌천… 문재인 정부 중앙지검장 이어 검찰총장까지 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 지속 의지 반영… 선배 검찰 간부들 줄줄이 옷 벗을 듯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 (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 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낙점했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 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대표적인 특수검사임에도 좌천 됐었던 윤 지검장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 시에‘검찰의 꽃’ 으로 불리는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 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또다시 파격 인사를 통해 검찰 수장을 맡게 됐 다. 지난 2012년 18대 때 서울중앙지 검 특수1부장으로 이른바‘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를 지휘하다 정권 과 갈등을 빚은 끝에 수원지검으로 좌천됐고, 이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 으로 참여한 바 있다. 윤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문무일 총장보다 연수원 5기수 나 후배로, 고검장 선배들을 제치고 조직 수장이 된 만큼 검찰 관례에 따라 적지 않은 검찰 간부들이 옷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지검장의 총장 발탁은 현 정 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한 적폐청 산 수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함과 동 시에 검경 수사권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을 지속해서 밀어붙 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윤 후 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 부패를 척결했고 권력 외압에 흔들 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 며“특 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 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 폐청산 수사를 성공으로 이끌어 검 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의 신망을 받 았다” 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아직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고 시 대의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
이 임명한다. 고 대변인은“법무부 가 지명 내용을 인사혁신처로 보내 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며“이후 대통 령 재가를 통해 인사청문을 요청해 국회로 넘어가는 순이 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윤 후 보자의 입장 여부에 대해 그는“앞 으로 어떤 의지로 검찰을 이끌지는 후보자가 직접 밝히시지 않겠느냐” 라며“국민이 열망하는 검찰 개혁 에 대한 기대감과 조직쇄신 문제도 고민하고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 로 지명했다. 검찰 기수 파괴 평가와 관련해 선“검찰 내부에서 관행이 있었지 만,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 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 다” 라고만 언급했다. 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서울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 윤 후보자는 충암고와 서울대 ·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 사 등을 역임했다.
민주, 결국 6월국회‘개문발차’가닥… 한국당‘탑승’압박 “참을 만큼 참았다”협상상황 지켜본 뒤 의총서 향후대응 논의 4당 임시국회 소집후 한국당 설득해 추경논의 테이블로 유도 이인영 원내지도부, 호된 신고식… 당내서‘협상력 아쉽다’지적도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헛바퀴를 돌고 있는 국회 정상화 협상에 추가 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당분간 미뤄지더라도 국회를 반드시 열겠 다며‘초강수’ 를 들고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전원 국회 대기령’ 을 내리고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오전 국회 정 상화 협상 상황을 본 뒤 한국당을 뺀 국회 소집 여부를 결단하겠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을‘데드라 인’삼아 최대한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 나 내부적으로는 사실상‘협상은 끝났다’ 는 분위기다. 이날을 넘기 면 한국당 없이 국회를 열어야 한다 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당장 이해찬 대표부터 이날 최 고위원회의에서“이제 할 만큼 했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 언하고 있다.
고, 참을 만큼 참았다. 더이상 국회 져야 한다” 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 를 방치할 수 없다” 라며“오늘이 마 다. 지막 날이다. 오늘 오후 원내대표는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 글로 의총을 소집해주시길 바란다. 오늘 “더이상 허송세월해서는 안 된다. 로써 비정상화된 국회가 매듭지어 여야 협상을 내세우는 것은 이미 핑
계이고 우유부단이 됐다” 라며“일 부가 불참하거나 방해하더라도 오 늘 당장 국회를 열어야 하고 충분히 가능하다. 당 지도부의 과단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 이라고 촉구 했다. 한국당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바 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끼리만 국회를 열 경우 추 경 처리는 어려워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황영철 의원이어서 추경 심 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0대 국회 3년 차 예결위원 임기 가 지난달 말 종료됐지만 새 예결위 는 아직 구성되지 않아 여야 4당끼 리만 추경을 우선 논의하는 것도 현 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국회‘개문발차’ (開門 發車) 후 한국당을 설득해 추경 논 의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생각이 다. 이 때문에 한국당과 최소한의 ‘대화 여지’ 를 남겨두기 위해 일단 국회를 열더라도 민주당 주도의 소 집요구서 제출은 자제하는 방안을
당 내부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검토하는 등‘로키’ 로 움직이는 모 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의 협상력에 습이다. 원내 관계자는“바른미래당이 대한 아쉬움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 국회 소집요구서를 오늘 오후에 낸 온다. 다는데 우리도 같이 낼지는 결론을 한 중진 의원은“협상력과 경험 내지 않았다” 면서“우리가 직접 요 부족” 이라며“결국 이렇게 될 거였 구서를 내서 단독 국회를 강력하게 으면 6월 초부터 국회를 열어놓은 끌어가는 모양새를 갖출지 바른미 뒤 협상에 나섰어야 한다” 라고 쓴 래당의 소집요구로 국회를 열어 조 소리를 했다. 금 더 이야기할 것인지의 문제” 라 비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도“지 고 부연했다. 역에서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에 일각에서는‘추경을 아예 처리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모두 욕하 하지 말자’ 는 강경론까지 나온다. 는 분위기” 라며“어쨌든 협상을 맡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연합 겼으니 좀 기다려보자는 거였는데, 뉴스와 통화에서“추경이 통과돼야 이럴 거면 처음부터 그냥 열어놓고 하는 것은 맞지만 하지 않는다고 해 얘기를 해야 했던 것 같다” 라고 말 서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는 것은 아 했다. 니다” 라며“한국당이 정치적 책임 다만, 합의 불발은 한국당의 무 을 지면 될 일” 이라고 말했다. 리한 요구 때문이며, 원내지도부는 국회법상 반드시 열리게 돼 있 최선을 다했다는 옹호의 목소리도 는 6월 국회를 17일째 열지 못하며 있다. 협상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한국당 한 초선 의원은“이인영 원내대 을 제외한 국회 소집이 검토되는 단 표 리더십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계로 넘어가면서 원내지도부는 난 “이달 초에는 바른미래당도 국회를 감해졌다. 열지 않겠다고 했지만 3자 협상을 지난달 출범한 이인영 원내지도 하다 보니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이 부는 첫 과제인 국회 정상화 문제를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을 알게 돼 제대로 풀지 못해 호된‘신고식’ 을 다시 4당 공조 체제가 갖춰진 것” 이 치르게 됐다. 라고 말했다.
한국Ⅱ
2019년 6월 1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미국, 북한위협 파악에 모든 조치하고 있어” CIA국장 출신 폼페이오, 김정남 정보원설에‘재임기간 그런 일 없게 할 것’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홍문종“태극기 아우르는 신공화당 창당” “민주당·한국당 못 찍는 보수의 근간 10∼15%가 당 주축”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 종 의원은 17일“모든 태극기를 아 우르는 신(新)공화당을 만들 준비 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김 어준의 뉴스공장’ 에 출연해“중앙 당을 만들고 9월부터는 아마 본격 적으로 지역에서 (활동이) 시작되 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이같이 말 했다. 홍 의원은“지난 지방선거에 서 한국당이 참패한 이유는 보수의 근간이라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 당을 찍을 수도, 한국당을 찍을 수 도 없었기 때문” 이라며“그런 분들 이 10∼15% 정도인데 그런 분들이 주축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실제로 지금 당원은 제가 보기에는 수천 명이 저희 쪽
으로 빠지고 있다” 며“지금 정치의 계절이니 현직의원들도 아마 고민 을 많이 하게 될 것” 이라고 했다. 그는 김진태 의원이 동반 탈당 설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연예인 들이 절대 결혼 안 한다고 말했다 가 결혼을 한다. 김 의원은 저희와 생각이 같은 분” 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신당 당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화당을 연상시킨다 는 말에“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이 많이 계시는데 부인하지 않는 다” 고 답했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어 려워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는“저를 과연 자를 수 있겠느냐. 그것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 야기” 라고 일축했다.
‘막말 논란’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직 사퇴 ‘막말 논란’ 을 빚은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17일 사무총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기자단에 보낸 입장을 통해“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 고 말했다. 이는 황교안 당 대표가 3월 4일 그를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지 석달여 만이다. 한 사무총장은 건 강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지 만, 당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아주 걸 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 라 고 언급하며 막말 논란을 일으켰 다. 이는 세월호 5주기,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을 두고 당내 인사들 의 막말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황 대표가‘입조심’ 을 당부한 직후 벌 어진 일이었다. 그는 지난달 7일에도 국회에서 회의 도중 당 사무처 직원들을 향 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당 사무처의 비판 성명이 나오자 사과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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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살해 된 이복형 김정남의 미 CIA(중앙 정보국) 정보원 설과 맞물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 폭스뉴스 방송‘폭스뉴스 선데이’ 에 출연, 김 정남의 CIA 정보원 설과 관련해 “내 체제 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할 것”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1일 언급에 대해 진 행자가‘설령 그 가족 일원을 활용 하더라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 라 고 묻자“나는 어떤 식으로든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고 즉답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장관 취임 직전 CIA 국장을 지낸 점을 들어 진행자가‘김정남과의 일부 접촉은 당신의 (CIA 국장) 재임 시절 일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질문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가 CIA 국장 시절에도 이 프로 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것 같 은데, 오늘도 그 규칙(정보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을 고수하겠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북한에 의해 가해지는 위험과 위협들을 우리가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 국민은 안심해도 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그리고 지금 현재 맡은 역 할(국무장관)에 따라 나는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트 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일정한
북한, 문 대통령 연설 침묵 속“남북선언 성실 이행”연일 강조 북한이 비핵화 대화 복귀를 촉 구한 문재인 대통령의 두 차례 연 설에 침묵하는 가운데 연일 남북공 동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대남선전매체‘우리민족끼리’ 는 16일‘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사람이라면’제목의 기사에서“우 리 민족이 살길은 외세의존이 아니 라 오직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데 있다” 고 강조했다. 매체는 외세 추종 및 반(反)통일 세력 탓에 한반도에 엄중한 정세가
조성됐다며“사대적 근성과 외세의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아무리 존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대신 계속 복잡하고 착잡하게 얽혀져 있다 해 외세의 장단에 춤을 춘다면 오히려 도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책임감 자기의 처지를 더욱 난처하게 만 을 자각하고 겨레의 기대에 보답하 뿐” 이라고 지적했다. 려는 의지 밑에 서로의 힘과 지혜 대외 선전매체‘조선의 오늘’ 도 를 합쳐나간다면 얼마든지 북남관 이날“북남선언들에 대한 입장과 계의 진전을 이룩할 수 있다” 고주 태도는 평화와 번영, 관계개선을 장했다. 아울러 3월 한미가 실시한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동맹 19-1’연습 등이 남북 군사분 시금석” 이라며 남측에 4·27 판문 야 합의 정신에 상반된다며“미국 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때의 과의 군사훈련 강행으로 정세를 긴 ‘초심’ 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장시킬 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원 매체는 특히“북남관계문제와 칙에서 온 겨레 앞에 확약한 북남
통일부“대북식량지원, WFP와 실무협의 계속 진행 중” 통일부는 17일 대북 식량 지원 는 이유를 묻자 “세계식량계획 의 구체적 방안과 관련해 국제기구 (WFP)을 통해 식량지원 문제에 관 와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 해 검토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며 혔다. “실무적 협의가 계속 진행 중” 이라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고 답했다.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대북 식량 지 정부는 지난달 초 북한에 식량 원 관련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 지원 추진 의사를 공식화하고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직·간 접 지원의 구체적인 시기·규모· 방식 등을 검토해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앞서 지 난 9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에 출연해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이 한국에 대북 지원 참여
종류의 첩보 활동이 있었다는 걸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 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왜 첩보 활동을 하지 말 아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고 다시 묻자“우리는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나라 가 포함된다” 는 말로 답을 대신했 다. 앞서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 으며,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의 명 령으로 살해됐다고 워싱턴포스트 (WP) 베이징 지국장인 애나 파이 필드 기자가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마지막 계승자’ (The Great Successor)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지난 7일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도 10일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 정보원으로 서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다.
선언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 한 입장과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에도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임을 부각하 면서 이를 계승한 판문점 선언과 9 월 평양공동선언이“민족의 총의가 반영된 평화번영과 통일의 이정표” 라며 남북공동선언들의 이행 가속 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계기 두 차례 연설을 통해 김 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대화 의 장으로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 한 데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 이지 않고 있다.
를 요청한 것을 언급하며“그 부분 에 대해서 저희가 검토를 하는 것” 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최근 강원도 삼척 항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 1척 에 타고 있던 어민들의 귀순 의사 여부에 대해선“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 어 지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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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7, 2019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아직 3명… 수색 계속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 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3명을 찾 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5일(현 지시간) 보트 3척과 구조대 12명이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에서 하 류로 30∼60km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했고 16일에도 4척을 투입해 40∼60km 지역을 수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전날 수색에서는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1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 양한 뒤 이튿날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지만 사흘째 추 가 발견 소식은 없다. 지난달 29일 머르기트 다리 아 래에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에 들이받힌 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과 가 이드 등 23명이 숨졌고, 3명은 실종 상태에 있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숨졌 다. 한편 허블레아니호 인양 후 사 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는 소형 유람선들의 통행이 재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
삼성,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단독질주’ 8분기 연속 점유율 40% 이상… BOE·톈마 등 중국업체 상승세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지 나흘이 지난 15일 밤(현지시간) 사고현장인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로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다.
작년 흑자 줄거나 적자 낸 기업 67%… 직원 평균급여는 4.3% 상승 CXO연구소, 1천대 상장사 분석…‘억대 연봉’기업 12곳, 2년새 3배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본‘실적 부진’기업 3곳 가 운데 2곳은 직원 평균 연봉을 더 올 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과 복리후생 강화 등 을 고려한 것이나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이 떨어지고 심지어 인력 구조조정 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 다. 17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 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 면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직원 보 수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 해 전체 평균 급여는 5천537만원으
로, 전년(5천308만원)보다 4.3% 올 랐다. 지난 2016년(5천123만원)과 비 교하면 8.1% 높아진 것이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 률은 각각 1.9%와 1.5%였다.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직 원 연봉이 오른 기업은 680곳으로, 줄어든 기업(320곳)의 2배를 조금 넘었다. 이와 함께 이른바‘꿈의 직장’ 으로 불리는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기업은 지난 2016년 4곳에 불 과했으나 2017년 9곳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곳에 달하면
서 2년 새 3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 다. 기업 규모별로는 지난해 매출 1 조원 이상을 올린 기업의 직원 평 균 보수가 7천128만원이었으며, ▲ 5천억∼1조원 미만 기업 6천293만 원 ▲ 1천억∼5천억원 미만 기업 5 천159만원 ▲ 1천억원 미만 기업 4 천792만원 등으로, 대체로 비례하 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회사의 영업 실적과 직 원 보수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XO연구 소는 지적했다.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영
이재용의‘위기론’ …“10년 뒤 장담 못해, 창업 각오로 도전”
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거나 영 업손실을 본 기업은 597곳이었으 며, 이 가운데 398곳(66.7%)은 직원 평균 급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 다. 오일선 소장은“회사 내실이 나 빠지는데도 고정비 형태의 직원 보 수만 오르면 결국 인건비 부담이 커져 경쟁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위기 국면에서는 자칫 인력 구조조 정의 칼을 꺼내 들 확률이 커진다” 고 말했다. 또“실적과 관계없이 인건비 부 담이 커질 경우 자동화 시스템 도 입의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어 고 용악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면서“개인의 소득 증가와 기업의 지속성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 였다.
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3 이달 들어 3번째 최고경영진 전략회의 소집…“흔들림없는 투자”거듭 강조 일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부터 전날 개최된‘IM 부문 글로벌 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에 대 (DS) 부문 경영진을 불러 경영전 14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IT· 전략 회의’결과를 보고받았다. 해서도 두루 점검하면서“어떠한 략회의를 주재했다. 회사 관계자는“이 부회장이 미 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 아울러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략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회사 측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 래를 대비하기 위해 부문별 경영전 략 및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기는 것” 이 16일 밝혔다. 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에 대해서도 할 것” 을 거듭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IM 부 논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지금은 어느 이라면서“소비자가전(CE) 부문 문장인 고동진 사장을 비롯해 노희 또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사장단과 다른 관계사와의 간담회 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무 록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 면서“그동안의 성과를 수성하는 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 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등으로 스 현황과 전망은 물론 글로벌 플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 고 말했다.
올들어 전세계 스마트폰용 디스 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 레이가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가 두 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고속 성장을 이어가 는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디 스플레이가 80% 이상의 점유율로, 사실상‘유아독존’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스 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는 34억5천396만달러 (약 4조94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46.8%)와 전분기 (41.8%)보다는 점유율이 다소 떨 어졌으나 2위인 재팬디스플레이 (JDI)(10억5천936만달러·12.3%) 를 멀찍이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40% 이상의 글로벌 점유율을 이어 나갔다. 또 올 2분기에도 점유율이 42.5%에 달하면서 선두를 굳힐 것 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BOE가 점유 율 11.9%를 차지하며 재팬디스플 레이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 타났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BOE의 점유율은 6.5%로, 재팬디 스플레이(12.4%)의 절반 수준이었 으나 플렉시블 올레드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추월을 눈앞 에 뒀다. 또 중국 톈마(天馬)가 최 근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생산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8.1%까지 끌어올려 3위에 랭크됐
고, 일본 샤프(8.0%)와 LG디스플 레이(7.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BOE와 톈마 가 각각 15.1%, 11.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재팬디스플레이를 두계 단 밑으로 떨어뜨리는 등 2위권 내 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 라고 IHS마킷은 전망했다. 2012년 히타치, 도시바, 소니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 통합해 출 범한 일본 최대 LCD 패널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등 업 체에 밀려 경영난을 겪으며 구조조 정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위권 업체들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은 최근 올레드 패널 채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 석됐다.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 에 올레드를 잇따라 적용하면서 중 소형 올레드 패널 생산 능력에 따 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명암이 엇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IHS마킷은 스마트폰용 올레드 출하가 올 1분기 9천77만개 에서 2분기에는 1억981만개로 처음 1억개를 넘어선 뒤 3분기에는 1억2 천164만개에 달하면서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용 올레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무려 8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 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OE가 8.3%의 점유율로 LG디스플레이 (3.0%)를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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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7, 2018
홍콩 관료·의원들
“송환법 사실상 폐기… 자연사할 것”
검은 옷 입고 시위 나선 홍콩 시민들
홍콩 도심 행진하는 시위대
홍콩‘송환법 철폐’요구‘검은 대행진’ 고공시위 중 추락사고 시위자 추도… 캐리 람 행정장관 공개 사과 ‘홍콩판 철의 여인’캐리 람 사퇴 요구 거세…“잘 하겠다”사퇴 요구는 일축 美 국무장관“트럼프, G20 회담 때 시진핑에 홍콩 문제 거론할 것” 수십만명 이상의 홍콩 시민들이 16일‘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 환법)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다 시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집회를 주도한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시위에 참여한 인 원이 거의 200만 명에 달한다고 밝 혔다. 이는 지난 9일 집회 참여 인원 103만 명(주최 측 추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경찰은 집회 참여 인원이 33만8 천 명이라고 밝혔지만, 한 경찰 관 계자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이는 당초 행진 경로 의 인원만을 헤아린 것으로, 다른 경로로 행진한 시위대를 생각하면 이보다 많다” 고 털어놓았다. 주최 측 추산을 따른다면 이는 홍콩에서 벌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로, 홍콩인 10명 중 거의 3명이 거리로 나왔다는 얘기다. 지금껏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 중 최대 시위는 1989년 중국 본토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를 지 지하기 위해 1989년 5월 22일 홍콩 에서 벌어진 시위로, 당시 150만 명 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홍콩 정부가 송환법 추진을‘잠
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우산’ 을 펼쳐 들기도 했다. 수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송환법을 시위에 나선 이들은 송환법을 완전 이날 시위에는 어린이에서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히 철폐해야 한다면서‘검은 대행 노년층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 집회 참석자들은‘악법 폐지’ , 진’ 을 벌였다. 은 다양한 홍콩 시민들이 참여했 ‘학생과 시민들을 사살하지 말라’ ,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다. ‘우리를 죽이지 말라’등 내용이 부터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는 수 홍콩 빈과일보는 자체 빅데이터 적힌 영어·중국어 팻말과 플래카 십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참석한 분석 시스템을 통해 사회관계망 서 드를 손에 들었다. 가운데 송환법 철폐 요구 집회가 비스의 주요 검색어 사용 빈도를 또 시위대는 캐리 람 행정장관 열렸다. 분석해본 결과 이날 시위 참가 인 이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규모로 원이 최소 89만2천명에서 최대 144 집회에 참석한 은행원 존 차우 불어난 집회 참가자들은 빅토리아 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 는 AP통신에“우리의 요구는 매우 공원을 출발해 정부 청사가 있는 다고 보도했다. 간단하다. 캐리 람이 사무실을 반 애드미럴티까지 4㎞ 구간을 행진 이날 집회는 캐리 람 홍콩 행정 드시 떠나고 송환법이 철회되고 경 했다. 장관이 전날 전격 기자회견을 통해 찰이 우리 시민들에게 극단적인 폭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수 킬 송환법 추진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력을 사용한 것을 사과하는 것” 이 로미터(km) 거리의 도로를 가득 직후 열리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메워 홍콩 도심이‘검은 바다’로 캐리 람 행정장관은“법안 심의 이날 시위가 늦은 밤까지 이어 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는 보류될 것이며, 대중의 의견을 진 가운데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 포트스(SCMP)는 묘사했다. 듣는 데 있어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후 8시 30분(현지시간) 낸 성명에 행진 선두가 애드미럴티의 정부 않을 것” 이라고 밝혀 홍콩 정부가 서“정부 업무에 부족함이 있었음 청사 앞에 도착했을 때도 끝에 선 단기간 내에 범죄인 인도 법안을 을 인정한다” 며“홍콩 사회에 커다 시위대는 빅토리아공원을 출발하 재추진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했다. 란 모순과 분쟁이 나타나게 하고, 지도 못할 정도로 시위대 규모가 홍콩에서는 송환법이 시민들의 많은 시민을 실망시키고 가슴 아프 컸다. 거센 저항에 부딪혀 추진 동력을 게 한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 고밝 1주일 전 시위 때 참가자들은 흰 상실하면서 자연스럽게 폐기될 가 혔다. 옷을 입었지만, 이날 참가자들은 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송환법 반대 운동이 시작되고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검은 옷을 하지만 이날 다시 홍콩 도심에 나서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처럼 주로 입고 나왔다. 집회 참석자들 다시 모여든 시민들은 홍콩 정부가 시민들에게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전 은 홍콩인들의 저항의 상징물인 언제든 다시 송환법 통과에 나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시민의 대규모 반대 시위 를 불러온‘범죄인 인도 법안’ (송 환법)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한 홍콩 정부 소식통은 SCMP 에“정부가 송환법을 재추진할 시 간표가 없다고 분명하게 밝힌 이상 현 입법회 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에 송환법은‘자연사’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 부가 국내외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 상을 주지 않기 위해‘철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뿐 송환법은 사실상 폐기됐다는 얘기이다.
행정장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 구성원이기도 한 레지나 이프 입법 회 의원은“이번 입법회가 내년 7 월에 끝난다는 것을 점에 비춰보면 (캐리 람 장관이 쓴)‘보류’ 라는 표 현은 사실상 법안이‘폐기’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다른 친중파 의원도“논란이 되 는 법안의 경우 입법회 심의 기간 이 통상 2년까지 걸린다는 점을 생 각하면 범죄인 인도 법안은 한마디 로‘사망’ 했다” 고 잘라 말했다. 다만 중국 중앙정부의‘체면’ 을 생각할 때 범죄인 인도 법안을 완 전히 철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내년 7월 끝나는 입법회 임기 내 입법 재추진 힘들어 “中 중앙정부 체면 때문에‘완전 철회’는 쉽지 않아” 지난 9일 100만 시위에 이어 전 날 시위에서 주최 측 추산 200만 명 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 와“송환법 철회” 를 요구하자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 정장관은 전날 밤 긴급 성명을 내 고 홍콩 시민에 사과했다. 캐리 람 장관은“홍콩 사회에 커 다란 모순과 분쟁이 나타나게 하 고, 많은 시민을 실망하게 하고 가 슴 아프게 한 점에 대해서 사과한 다”며“향후 입법 활동을 재개할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 고 강조 했다.
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베이징의 반관영 싱크탱크인 홍 콩·마카오연구소의 라우슈카이 부소장은“베이징이 계속해서 법 안 지지 입장을 표명했던 점을 생 각하면 법안의 완전한 철회는 중앙 정부의‘완벽한 패배’ 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이어“이는 또한 홍콩 야당을 통 해 홍콩 내정에 간섭하려는 외국 세력의 요구가 쏟아지게 하는‘판 도라의 상자’ 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서 중국 중앙정부로서는 받아들이 기 힘들 것” 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전 세계‘교통지옥’1위 도시는 인도 뭄바이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교통혼잡이 가장 심한 도시 1위는 인도 뭄바이로 나타났다. 2위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3위는 페루 리마로 기록됐다. 16일 네덜란드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TomTom)에 따르면 이 업체 는 56개국, 403개 도시를 대상으로 작년도 기준 교통혼잡도 조사결과 를 반영한‘2018 톰톰 교통지수’ (TomTom Traffic Index)를 지난 주 발표했다. 조사는 GPS 데이터를 이용, 도 시별로 교통소통이 원활할 때 도로 를 통과하는 시간을 설정한 뒤 실 제 이동 소요시간을 비교해‘추가
이동시간’ (extra travel time)을 산 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뭄바이의 운전자들은 교통체증 에 따라 추가로 차량에 갇혀 보낸 시간이 평균 65%에 이르며, 보고타 는 63%, 리마는 58%로 집계됐다. 이어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6위는 터키 이스 탄불, 7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위는 태국 방콕, 9위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10위는 브라질 레시페 이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충칭이 18위, 미국 로 스앤젤레스 24위, 일본 도쿄가 25위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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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JUNE 17,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한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일대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3> Part One. 1919 - 1921
1 부. 1919 ~ 1921
Chapter 4. The Sign
제 4 장. 현수막
“Literary Tribute to Jongnay Bach, the Soul of Korea, University Auditorium, 7 p.m., April 10, 1919”read the framed banner hung over the arched gate to the main campus of Seoul Imperial University. From the back seat, through the windshield, Seiji saw the approaching sign with approval. The Korean sign at the gate, unthinkable before, as well as the mass assembly it promised, was the direct consequence of the new order he had caused to be decreed in Korea. “Keep on driving past”Seiji told the driver, Detective Sergeant Yashiro, who was slowing down to turn into the driveway. To arrive in an automobile at all, in a Lambert de Luxe at that with the license plate number, 2 Government General, would cause a sensation. Single digit Government General number plates belonged only to the top brass: 1 Government General to the Governor General himself, 3 Government General to the Lieutenant Governor, and so on. His exalted position in the colonial government, hated by the Koreans, should remain concealed. He had to be here incognito, though at one point it had occurred to him to notify the organizers of his attendance in advance and make it public as another proof of the new direction Japan and Korea were headed. But in the end he had decided against it. Instead of a gesture of good will they might perceive it as some kind of surveillance and set off all kinds of alarms. “This is far enough,”Seiji said, at the Hehwa Roundabout.“I’ ll walk back the rest of the way.” “Let me come along, sir”said Detective Sergeant Maruoka, his bodyguard, six feet tall and 220 pounds, degree 5 in judo and unnecessarily wearing a pistol under his jacket. Though in plain clothes, a navy blue suit and tie, the almost uniform street wear of the urban male population in Seoul, Maruoka still stuck out like a bull moose in a living room. “I’ll be perfectly safe alone”Seiji said.“So please stay here with the car.” “But it is my duty to be near you, sir,”Maruoka said sliding out of the sedan. ” Some Korean hot heads might attack you.” “Few of our own people even know that I work in the Governor’ s office, let alone Koreans”Seiji remarked.“Besides I am a friend of Korea, remember.” That stopped Maruoka in his tracks, if not Seiji’ s abrupt tone that brooked no opposition. Like his peers in the imperial police force he thought fraternization with Koreans under the socalled Policy of Harmony a big mistake bound to bring no good to Japan and its subjects, the chosen of the world, including this light-headed patrician he was mandated to keep safe.
“조선의 혼 박 종내 문학 찬사의 밤, 경성제국대학 강당, 1919년 4월 10일 오후 7시” 라 고 경성제국대학 본관 홍예문 위에 걸려있는 현수막 에 써 있다. 뒷 자석에 앉 아 앞 차창을 통해 다가오는 현수막을 박태영(Ty Pak) 보며 세이지는 만 족감을 느꼈다. 전 <영문학자, 전 교수, 에는 생각할 수도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없는 정문 한글 현 수막 뿐 아니라 그에 따르는 대중집회는 그가 조선에 시행되도록 명한 새 질서의 직접적 결과였다. “계속 운전해 지나가” 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차 속도를 줄이는 운전자 야시로 형사에게 세이지는 명했다. 자동차로 더구나 총독부 2호라는 번호판을 부친 호화급 램버트를 타고 오면 대 소동을 일으킬 것 이 뻔했다. 한 자리 총독부 승용차 번호판은 최고급 간부에게만 주어진다. 즉 총독부 1호는 총독에게, 3호 는 부총독에게 그런 식으로 부여 되었다. 조선인들이 증오하는 식민 정부 내에서 세이지의 높은 지위를 숨 겨야 했다. 여기에도 신분을 밝히지 않고 와야 했다. 어느 시점에서는 대회 주최자 측에 일본과 조선이 같 이 갈 새로운 방향의 징표로 자기의 참석을 미리 알릴 까도 생각해 봤으나 결국 그렇게 안하기로 결정했다. 친선의 표시는커녕 모종의 감시로 보고 각종의 비상 경보를 울리게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충분해” 하고 혜화동 로터리에서 세이 지가 말했다.“차 세워. 여기서 내리겠다. 여기서부터 는 걸어 들어가겠다.” “저도 함께 가게 해 주십시요” 하고 6척에 100 킬로 그램, 유도 5단에 상의 밑에 불필요하게 권총을 찬 그 의 경호원 마루오가가 운전하는 야시로에게 말했다. 서울 사는 남자 인구 대부분의 거의 필수 출입복인 곤 색 양복에 넥타이 평복을 했으나 마루오가는 안방에 들어 온 숫소처럼 튀가 났다. “나 혼자라도 절대 안전해” 하고 세이지가 말했다. “넌 여기 차에 있어.” “하지만 각하 옆에 제가 항상 있어야 할 의무가 있 습니다” 하고 차에서 미끄러져 나오며 마루오가가 말 했다. “조선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내가 총독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을 잘 모르고 있어” 하고 세이지가 말했다.“그 뿐 아니라 나는 조선의 친 구가 아닌가?” 반대를 허용 않는 퉁명스런 세이지의 어조도 그렇 지만 이 말 한 마디에 마루오가는 발길을 순간적으로 멈췄다. 그의 제국 경찰청 동료들과 같이 소위 조화정 책 하에 조선인들과의 친교는 일본과 그가 신변 안전 을 맡은 이 머리 돈 귀족 태생을 비롯한 일본인들에게 하등 좋을 것이 없는 실책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삶의 향기
신화 같은 이야기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평화로운 마을에 낯선 노인이 나타나서 한 사람에게 귓속말을 하고 사라졌다. 잠잠하던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고 소문은 전염병처럼 퍼져갔다 기산 월이 되면 이 마을에 큰 재앙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몇몇 집은 소문도 없이 어디론지 떠나갔고 기산 월이 가까워지면서 마을은 폐촌처럼 텅 비어갔다 밭에는 잡풀들만 무성하고 논바닥은 갈라지고 경운기 소리도 사라져 갔다. 과학을 하나님 보다 더 믿는 세태가 되었건만 아직도 헛된 신화에 미혹되어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재앙은 예고 없이 올 때도 있지만 대체로 어떤 징조가 나타난다.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덮칠 때에도 징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산채 같은 파도/ 블랙홀처럼 빨려들던 바닷물/ 바다 밑의 빗장 거는 소리/ 반동으로 솟구쳐 오르는 화산 같은 물줄기/ 팔백 킬로미터의 시속으로 섬들을 하나씩 삼키던… 그때도, 야자수 그늘아래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던 코끼리의 괴성! 일부 주민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코끼리를 따라 산으로 피하여 목숨을 구한 이들이 있었다. 재앙은 인간이 극도로 타락 했을 때 내려지는 하나님의 경고이며 심판이다. 소돔 고모라의 멸망의 때도 성-적 타락이 극에 달했고 노아의 홍수로 지구를 덮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120년 동안이나 경고를 하시면서 백성들이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다. 죄는 심판을 불러온다. 오늘날 죄악은 그 어느 시대 보다 심각하다고 하는데…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 죄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죄를 짓고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죄의 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인 것이다. 죄에는 반드시 죄 값이 따른다. 죄인 된 우리는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 할 길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죄와 상관이 없으신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그에게 모든 인류의 죄를 다 지워서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게 하셨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인으로 살 수 없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고통을 다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주님을 위하여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 하실 뿐 아니라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성서>
2019년 6월 17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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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