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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8, 2019

<제43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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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최고 EPL 리거 SON 53% - 박지성 43% - 기성용 3위

손흥민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페이지에서 투표한 아 시아 최고 EPL 리거 중 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EPL 홈페이 지는‘아시아 선수 중에 최고의 EPL 리거는 누 구인가?’ 라는 주제로 투 표가 진행 중이다. 27일

현재 1위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과반이 넘는 지지(53%)를 받으며 단 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박지성이다. 43% 로 손흥민과는 10% 차 이다. 3일 전 투표 결과 보다 6%가량 벌어졌다.

<B2면에서 계속>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JUNE 28, 2019

발렌시아 선배의 조언

“이강인, 레반테로 가는 게 낫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와 첫 협상 결렬” 애타는 베트남“2년이 아닌 3년 재계약 원해” 박항서(60) 감독과 베트남 축구 무리됐다. 하지만 양 측은 재계약 협회가 재계약을 위해 본격적인 협 협상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뜻을 상에 돌입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모았다. 향후 추가 만남이 더 필요 박 감독과 당초 알려졌던 2년이 아 하겠지만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닌 3년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 려졌다. 을 내놓았다.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와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 응오이 라오 동 등은 지난 26일“박 트남 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고 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 관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자가 전날(26일) 오후 3시부터 7시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만나 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며 베트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 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다. 매체는“박 감독과 계약은 오는 이어 응오이 라오 동은 내부 소 2020년 1월 31일 만료될 예정이다. 식통을 인용해“베트남 축구협회 박 감독은 U-23 아시아축구연맹 는 박항서 감독에게 이전과 같은 2 (AFC)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 년이 아니라 3년 재계약을 제시했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 다” 고 전했다. 베트남 축구협회가 즈키컵 우승, 2019 UAE 아시안컵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등 협상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면서 주도권을 박 감독 측이 쥔 가운데, “조기에 재계약을 체결해야 동남 오히려 베트남이 애가 타는 모양새 아시안게임(SouthEast Asian 다. Games)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 이어 매체는“4시간에 걸친 첫 시아 지역 예선 등에 집중할 수 있 번째 재계약 협상은 결론 없이 마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천문학적 연봉에 큰 관심 없다”

이강인이 레반테와 연결되고 있다

내는 쪽이 낫다. 이강인은 레반테 로 가면 발렌시아를 떠나지 않고 축구에 전념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선배의 조언인 셈이다. 나바로 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 동안 발렌시아 1군 수비수로 활약했고,

레알 마요르카와 스위스 무대를 거 쳐 2012년 레반테 유니폼을 입었고 2년 전 은퇴했다. 발렌시아와 레반 테를 모두 경험해 양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레반테는 이강인 임대에 조심스

럽다.“이강인과 공식 접촉은 하지 않았다. 발렌시아에서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하 지만“임대 영입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관련 보도에 긍정적 인 반응을 보였다.

EPL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호날두 1위-앙리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 투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토크스포츠’ 는 27일“맨

회가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설 명했다. 현지 매체별로 추정하는 금액이 트남 국가대표팀 역대 감독 중 최 다르긴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연 고 수준” 이라며“박항서 감독은 새 봉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 계약을 통해 과거 2011년 포코 고에 견이 없다. 츠 감독의 기록(2만 2000달러, 약 경쟁국 감독에 비해 턱 없이 낮 2545만 원)을 넘는 것이 확실하다” 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점 고 보도했다. 도 공통된 지적이다. 난무하는 추측성 보도로 혼란에 박항서 감독은 그야말로 베트남 휩싸이자 박항서 감독 측은 입장을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밝혔다. 2017년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 디 은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제이매니지먼트는 27일“26일 처음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맞다” 면서도“금액에 대한 논의는 임 4위,‘동남아 월드컵’ 으로 불리 진행된 것이 없다. 언론이 추정하 는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 는 금액은 사실이 아니다” 고 알렸 놀라운 족적을 남겼다. 다. 이어“2년 동안 박항서 감독과 하지만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는 상호 협력 속에 “지난 2년 행보를 보면 알겠지만 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도 박 감독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대표팀 감독으로 긍정적이고 건강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베트남 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설명 축구협회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양 했다. 이어“첫 협상은 급여 문제가 쪽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금 아니었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 액을 논의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역대 최고액? 박항서 감독 측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60) 감독의 내년 1월 3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베트남 축구계에서는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베트남 언론들은 박항서 감독의 협상 진행 상황과 몸값 등을 전망 하는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박 항서 감독이 26일 베트남 축구협회 (VFF)와 첫 협상을 벌인 직후에는 더 뜨겁다. 일부 베트남 언론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월급 10만 달러(약 1억 1572 만 원)를 요구해서 VFF를 당황시 켰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베트남 매체‘ANTD’는“박 항서 감독은 지금 월 2만 달러(약 2314만 원)를 받고 있다. 박항서 감 독은 월 5만 달러(약 5786만 원), VFF는 3만 5000 달러(약 4049만 원)에서 4만 달러(약 4628만 원) 사 이를 제안했다” 고 전했다. 이어“VFF가 제안한 연봉은 베

이강인이 레반테와 강하게 연결 되고 있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지 만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발렌시 아에서 뛰었던 다비드 나바로도 레 반테행을 추천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18-19 시즌 발렌시 아 최초 아시아인으로 1군 무대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 로파리그 등에 출전했다. 2019 국제 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로 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이강 인 거취가 관심이었다. 이강인 측 은 발렌시아에 출전 시간 보장을 요구했다. 발렌시아는 완전 이적을 사실상 거부했고, 임대로 경험을 쌓길 원했다. 발렌시아와 가까운 레반테가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 냈다. 발렌시아 유스 팀 출신으로 2002년 1군 무대를 밟았던 수비수 나바로도 레반테 임대에 고개를 끄 덕였다.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일 간지‘엘데스마르케’ 에“발렌시아 구단 측에도 이강인을 레반테로 보

체스터 시티의 영웅 다비드 실바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실 바를 포함한 EPL 역대 최고 외국 인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고 보도 했다. 호날두가 1위 영예를 안았다. 호 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 폼을 입고 개인과 팀의 역사를 썼 다. ‘토크스포츠’는“맨유의 전설 인 호날두는 EPL에서 뛴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하다. 그는 레알에서 더 많은 것을 이뤘지만, 포르투갈 슈퍼스타는 2008년 첫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세 차례 EPL 우승을 포 함해 맨유와 영광을 함께 했다” 고 찬사를 보냈다. 2위는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 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 74도움을 기록, 두 차 례 EP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99년과 2007년 사이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릭 칸토나, 데니스 베르캄프, 다비드 실바가 뒤를 이었다. 피터

EPL 외국인 선수 1,2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티에리 앙리(오른쪽).

슈마이켈, 에덴 아자르, 세르히오 아구에로, 빈센트 콤파니, 파트리 크 비에라가 10명 안에 포함됐다. 영국 토크스포츠 선정 EPL 역 대 최고 외국인 선수 TOP20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 티에리 앙리 3. 에릭 칸토나 4. 데니스 베르캄프 5. 다비드 실바 6. 피터 슈마이켈 7. 에덴 아자르

손흥민, 亞 최고 EPL리거 1위… SON 53%-박지성 43% <B1면에서 계속> 3위도 한국인이다.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2%의 지지를 얻었다. 총 다섯 명의 후보 중에 나머지 선수

들은 일본인이다.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가 각각 1%를 득표 했다. EPL 홈페이지는 다섯 명의 선수의 EPL 내 활동 이력과 퍼포

8. 세르히오 아구에로 9. 빈센트 콤파니 10. 파트리크 비에라 11. 지안프랑코 졸라 12. 다비드 데 헤아 13. 네마냐 비디치 14. 야야 투레 15. 디디에 드로그바 16. 루이스 수아레스 17. 야프 스탐 18. 모하메드 살라 19. 파트리스 에브라 20. 데이비드 지놀라

먼스를 상세히 소개했다. 손흥민은 골과 도움, 공격 포인트에서 압도 적이다. 130경기에 출전해 42골과 19도움을 올렸다. 2016년 9월, 아시 아 선수 중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 을 수상했다.


스포츠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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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투수들의 무덤’넘는다 시즌 10승+이달의 투수상 연속수상 모두 잡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 쿠어 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 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통산 5번째 쿠어스필드 방문이다. ‘투수들의 무덤’ 으로 통하는 쿠어 스필드에선 류현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 수로 도약한 올해는 다른 결과를 기대해본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 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29일(한국시간) 이달 마 지막 등판에서 4번째 시즌 10승 도 전에 나선다.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9승째를 따낸 뒤 3연속경 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승수 쌓기에 실패한 아쉬움 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경기장이다.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는‘투수들의 무덤’ 으로 악명이 높다. 구장이 위 치한 덴버 지역의 해발고도가 높은 까닭에 공기밀도가 낮아 타구가 더 멀리 뻗어나간다. 공 끝의 움직임 이 좋은 투수들도 회전력을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중론이 다. 류현진도 통산 4차례 쿠어스필 드 등판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ERA) 7.56(16.2이닝 14자책점)에 그쳤다. 홈런도 원정구장 중 가장

MLB 아메리칸 리그 포지션별 올스타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

많은 5개를 허용했다. 같은 5개의 홈런을 내준 오라클파크(샌프란시 스코 자이언츠)에선 10경기, 체이 스필드(애리조나)에선 8경기를 치 른 것과 비교하면 확연해진다.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수치인 삼진(90개)/볼넷(6개) 비율도 쿠어 스필드에선 12삼진/10볼넷으로 신 통치 않았고, 이닝당 출루허용 (WHIP) 역시 2.28에 달한다. 2017시즌 쿠어스필드 원정 3경 기에선 모두 5이닝 이전 조기강판 의 부진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ERA 10.12). 가장 경계할 상대 타자는 아무 래도 3루수 놀란 아레나도다. 21타 수 12안타(타율 0.571) 3홈런 8타점 으로 류현진에게 강했다. ‘모 아니면 도’ 의 스윙으로 통 산 타율이 0.236에 불과한 파워히터 마크 레이놀즈도 8타수 3안타 (0.375) 1홈런 3타점이다. 리드오프 찰리 블랙먼(타율 0.296·1홈런·3 타점)도 빼놓을 수 없는 경계대상 이다. 이번 등판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연속수상 여부가 걸린 한판 이기도 하다. 5월 6경기에서 5승, ERA 0.59로 수상에 성공한 류현진 은 6월 4경기에선 1승만을 거두고 있지만 ERA는 0.69(26이닝 2자책 점)에 불과하다. 삼진(21개)/볼넷(1 개) 비율도 변함없이 뛰어나다. 이 번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10승을 거머쥔다면 연속수상도 노려볼 만 하다. 동양인 투수의 이달의 투수상 연속수상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차례도 없었다.

“류현진, 전반기 성적 보상 받아야”ESPN 올스타전 선발 만장일치 전반기 성적을 보상 받아야 한 다.” 미국‘ESPN’ 은 27일, 내셔널리 그와 아메리칸리그 양 대 리그에서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해야 하는 선 수들을 꼽는 코너를 가졌다. 매체에 기고하는 6명의 칼럼니 스트를 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 야 하는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내 셔널리그 투수 부문에서 류현진은

6명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 몬드백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 셔널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 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부문에선 6장의 표를 모두 받 았다. 그리고 이 중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 왔다. 저명 칼럼니스트 데이빗 쇼엔필

드는 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쇼엔 필드는“슈어저가 지금 잘 하고 있 고, 그의 최근 선발 등판 성적들이 더 나아지고 있지만, 류현진의 전 반기 거둔 성적은 보상 받아야 한 다” 면서“내셔널리그에서 다승 1위 에 올라 있는 것뿐만 아니라 9승1 패라는 기록과 평균자책점 1.27이 라는 초현실적인 기록을 올리고 있 다. 90개의 삼진, 6개의 볼넷도 역

시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고 전하며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 서는데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꼽혔 다. 벌랜더는 올 시즌 17경기 10승3 패 평균자책점 2.67, 142삼진 22볼 넷 WHIP 0.75의 성적으로 아메리 칸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쇼엔필드 는“그는 114⅔이닝 동안 21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대부분 솔 로 홈런이다. 게다가 올스타전과 관계 있 는 스타 파워를 갖추 고 있는 투수다. 1회 5 점을 내준 지난 2012 년 올스타전보다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 다” 고 전했다.

MLB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올스타

MLB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발표 투수·야수 후보 선수 명단은 30일 발표 오는 7월 9일 오하이오주 클리 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양대리 그 17명의 올스타 명단이 공개됐 다. MLB 사무국은 27일 스포츠전 문 채널 ESPN에서 아메리칸리그 9명, 내셔널리그 8명으로 이뤄진 17 명의 포지션별 선발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 팬 투표를 1, 2차 투표로 나눠 진행했 다. 먼저 3주간 실시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포지션별 3명 의 선수를 최종 후보로 21일 추린 뒤 1명을 뽑는 2차 투표를 26일 부 터 27일까지 실시했다. 이 결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 명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 선발 출 전 선수를 배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중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득표율 49.1%),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득표율 15.7%)·마이클 브랜틀리(10.8%)

가 휴스턴 소속이다. 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뉴 욕 양키스에선 게리 산체스(포수 ·득표율 47.1%), DJ 르메이유(2 루수·38%)가 팬 투표 1위를 차지 했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루수·49.2%),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42%),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 레스 에인절스 외야수·25.5%), 헌 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 지명타 자·46.7%)도 별들의 무대 초대장 을 손에 넣었다. 내셔널리그에선 콜로라도 로키 스의 놀런 에러나도가 압도적인 득 표율(51.9%)로 3루수 올스타에 선 정됐다. 양대리그 17명의 올스타 출전 선수 중 포지션별 최종 투표에서 득표율 50%를 넘은 건 에러나도뿐 이다.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 브스가 각각 2명의 간판선수를 올 스타전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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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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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TV토론 시청자수 1천530만명 공화당 경선 첫 트럼프 토론보다 떨어져 지난 2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 린 민주당 대선주자 첫 TV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가 1천530만 명에 달 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미 지상파 NBC 방송과 MSNBC, NBC 소유 스페인어 방 송 텔레문도로 생중계된 TV 토론 은 1천5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면서 ‘기본 관중’ 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청자 수에는 유튜브와 소셜미 디어로 시청한 청중은 포함되지 않 는다. 이는 2015년 CNN으로 중계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 간의 민주당 대선후보 양자토

‘빅2’ 로 불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 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안정 적인 3위권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이 빠졌는데도 이 정도 시청자 수를 확보한 건 선전이라고 평했 다.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 시청 자 수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후보로 나온 2015년 공화당 경선 TV 토론과 비교하면 수치가 확 떨어진다. 당시 트럼프 후보가 처음 TV 토론(폭스)에 등장했을 때 시청자 수는 2천400만 명에 달했 는데 1천20만 명이 시청하는 데 그 고 2015년 8월 CNN에서 두 번째 쳤다. 방송가에서는 후보들이 난립 TV 토론에 나왔을 때도 2천300만 한 민주당 대선 TV 토론 첫날에 명이 시청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

론(1천55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 다. 클린턴과 샌더스의 2016년 1월 두 번째 토론은 NBC에서 방영됐

WP“민주당 첫 TV토론서 카스트로 전 주택 장관이 가장 선전” 2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0 대선 민주당 후보 첫날 TV토론에서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이 가장 선전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 했다. WP는 첫날 토론 후 논평 기사 를 통해 이날 토론에서 보인 후보 10명의 성적을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번 토론회가 대선후보 투표에 미 치는 영향은 5%에 불과하며 나머 지 95%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WP의 오피니언 라이터 에드 로 저스는 자신이 공화당원인 만큼 오 히려 자유롭게 후보들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먼저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이 이날 토론회 에서 가장 나은 활약을 보인 것으 로 평가했다. 카스트로 전 장관이 예상을 뒤 엎고 차분하면서도 몇 차례 돌파구

를 찾았다면서 이민 문제에 있어 민주당 내에서 가장 진보적 입장을 대변했다고 지적했다. ‘2위’ 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매사추세츠)으로 능력과 자 신감이 돋보였으며 다소‘위협적’ 이기도 했지만 온건파들이 선호하 는 후보로, 지금까지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으로‘예상보다 나았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성공적으로 전개했 다고 지적했다. 그의 출마를 농담 으로 간주했으나 토론을 통해 강력 하면서도 신뢰감을 안겨줬다고 평 가했다. 4위는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 원(미네소타)으로‘민감하고 진지 하며 사전 준비를 한’후보라는 평 가를 받았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 로 주요 후보 가운데 한 사람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존 덜레이니 전 하원의원(5위) 으며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는 은 박식함과 합리적임을 보여줬으 ‘매우 밋밋하고 공중파에 준비가 며 가장 공화당원에 가까웠다고 지 안 된’후보로 맨 밑 평가를 받았 적했다. 다. 6위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은 WP는 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평 어색한 유행어와 진부함이 지적됐 가에서 경제의 경우 현재의 호황이 다. 특히 스페인어를 통한 어색한 트럼프 경제가 조성한 것이기 때문 유행어와 진부함이 경박스럽게 보 인지 민주 후보들의 입장이 미지근 였다면서 더는 케네디와 비교는 어 하고 모호했다고 지적했다. 불성설이라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민 문제에서는 트럼프 7위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 대통령과 명백한 차별화를 나타냈 지)은‘목소리는 높았으나 알맹이 으며 또 국경개방에 대해서도 매우 는 없었다’ 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논평했 소 놀란 듯한 모습이었으며‘마블 다. 코믹스’만화에 나오는 인물 같았 WP는 이번 토론이 2명의 후보 다는 비유를 받았다. 에게는 도움을, 다른 2명의 후보에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8위)은 게는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그 ‘힐러리 류(流)’ 로, 파격을 기대했 러나 전체적으로 아마도 조 바이 으나 그저 그런 후보에 그쳤다는 든, 버니 샌더스 등 나머지 10명의 평가를 받았다. 후보가 참여하는 다음 날 토론회가 이 밖에 팀 라이언 하원의원(9 첫날 토론의 잠재적 결과를 압도할 위)은 고교 운동부 코치처럼 보였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 TV토론서 3번째로 적게 말한 개버드, 구글검색에선 1위 26일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첫날 TV 토론에서 10명 중 3번째로 적게 말한 털시 개버드(하와이) 하원의 원이 구글 검색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폭스뉴스가 27일 전했 다. 폭스뉴스는“ ‘개버드 의원의 경 우 토론 전까지는 자신의 지역구인 하와이에서만 검색 순위가 높았을 뿐 전국적으로는 미미했다” ‘면서 “ ‘그러나 토론이 끝났을 무렵 구글 검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 인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라고 밝혔다. 개버드는 전날 토론에서 9.3분 만 발언해 발언 시간 1위인 부커 (10.9분)와 2위 베토 오로크 전 의원 (10.3분)에 비해 노출 기회가 적었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에 나선 털시 개버드 의원

음에도 네티즌들의 검색 궁금증을 토론에서 개버드는 해외주둔 미 유발한 셈이다. 군의 단계적 감축을 촉구하면서 이라크에서 복무한 주방위군 출 “ ‘대통령과 전쟁광 내각이 우리를 신인 개버드는 특히 외교정책과 군 이란과의 전쟁 일보직전으로 이끌 사 문제에 관해 발언할 때 주목도 었다” ‘라고 비난했다. 가 높았다고 폭스는 전했다. 개버드 의원은 탈레반 공격 등

을 놓고 팀 라이언(오하이오) 의원 과도 설전을 벌였다. 라이언이“ ‘우리가 아프가니스 탄에 없다면 그들은 다시 우리 빌 딩에 비행기를 날려보낼 것” ‘이라 고 말하자 개버드는“ ‘9·11 공격 을 감행한 것은 탈레반이 아니라 알카에다” ‘라고 '팩트체크'로 반격 했다. ABC방송 더 뷰의 객원해설자 메건 매케인은“ ‘개버드가 가장 차 분하고 진실돼 보였다” ‘면서 그에 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훌 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 관이 가장 선전했으며, '힐러리류' 로 보인 개버드는 그저 그런 후보 였다며 10명 중 8위로 낮게 평가했 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이민자 부녀 익사 사진에 놀란

의회, 5조원 긴급예산 승인 미국으로 가려고 강을 건너다 익사한 엘살바도르 부녀의 비극적 인 사진이 큰 파장을 몰고 오면서 미 의회가 이민자 보호를 위한 예 산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하원은 26일 본회의를 열 어 미-멕시코 국경에서 붙잡힌 이 민자 보호를 위해 46억달러(약 5조 3천억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지원 하는 법안을 찬성 305명, 반대 102 명으로 가결했다. 상원에서 만든 법안이 하원의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 안을 지지한다. 법안은 구금된 이민자들의 열악 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보건복지부에 인도 된 이민자 아동을 돌보는 데 30억 달러가, 국경순찰대에 붙잡힌 이민 자의 임시 주거와 식사에 10억달러 이상이 각각 투입된다. 당초 낸시 펠로시(민주·캘리 포니아) 하원의장과 진보 성향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민자 아동 의 시설 수용기간을 3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예 산을 감축하는 내용의 수정 입법을 추진했으나 백악관과 공화당의 반 대에 밀려 이를 포기했다고 외신들 은 전했다. 이날 표결에서도 민주당 하원의 원 235명 중 진보 성향 의원 71명은 끝까지 반대표를 던졌다. 펠로시 의장도 표결에 앞서 “ ‘(이민자) 아동들에게 가장 빨리

재원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는 마지 못해 상원 법안을 통과시킬 것” ‘이 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엘살바도르 출신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 미레스(25)와 23개월 딸이 리오그 란데강에서 꼭 끌어안은 채 익사한 사진과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의 열 악한 주거 실태에 관한 언론 보도 가 이날 법안 통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사진과 보도로 국경 위기에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에 불 이 붙은 덕분에 미 의회가 다음달 4 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흘 간의 휴회에 들어가기 전 법안을 처리해 야 한다는 압박을 강하게 받았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본회의 전 펠로시 의장과 한 시간 동안 통화를 하고 보완 조치를 구 두 약속한 것도 민주당의 수정안 포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AP 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펜 스 부통령은 구금시설에서 이민자 아동이 사망할 경우 24시간 내에 의회에 통지하고, 이민자 아동의 시설 수용 기간을 90일 이내로 제 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법안 통과 소식에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 은 트위터를 통해“‘남부 국경을 위한 초당적인 인도주의 지원법이 방금 통과됐다. 아주 잘 됐다” ‘라 며“ ‘이제 우리는 망명 제도를 고 치고 구멍을 없애기 위해 일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고문같은 이민아동 구금 당장 중단하라”서부서 집단소송 서부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소 아과 의사, 통역사 등 수십 명이 미 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비인도적 환경에서 이민자 아동을 구금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제 출된 소장에서 변호사들은 텍사스 주 국경지대 구금시설에 수용된 이 민자 아동들이 개탄스러운 상황에 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망명을 요구하는 아동 수용에 관한 법적 기준을 정한 1997년 플로레스 협약

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미 세관국경보호국 (CBP)이 이민자 아동에 대한 석방 절차를 밟아 이들을 부모와 친척에 게 인계하고 구금 기간에 최소한의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제공하도록 법원이 강제 집행명령을 내려야 한 다고 촉구했다. 최소한도의 구금 조건에는 적정 한 음식과 깨끗한 물 제공, 기본적 인 의료 진단, 그리고 수면권이 보 장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 다고 변호사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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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오사카 G20 개막 트럼프-시진핑‘운명의 담판’시선 집중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 국제·지 역 기구의 대표들이 총출동한 가운 데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 막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 (급)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 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 가한다. 첫날 공식 일정은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 며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 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 모여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폐막 섹션을 포함해 모두 5개의 공식 세션이 마 련됐다. 첫날 낮 오찬과 함께 시작 되는 첫 세션은‘세계 경제·무역 투자’를 주제로 열리며 이어‘혁 신’ 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이 진 행된다. 첫 세션에서 정상들은 세계 경 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의‘인텍스 오사카’

전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 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 라 메르켈 독일 총리, 푸틴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과도 회담하며 아베 총리, 모디

공식적인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 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한일 정상 이 비공식적으로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G20에 모인 정상들의‘외교전’ 은 폐막일인 29일 열리는 미중 정상 회담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 다. 지난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린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 대표 참석… 첫날 세계경제·혁신 논의 각국 정상들, 활발한‘외교전’… 아베-트럼프, 文-푸틴 정상회담 단을 활용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 다. 또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중 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세계무역기 구(WTO) 개혁의 속도를 높이기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션에서 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자로 나선 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경 제와 인공지능(AI)이 의제로 논의 된다.‘신뢰성 있는 데이터의 자유 로운 유통’ 의 실현하기 위한 국제 적인 규칙 만들기와 인공지능(AI) 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원칙에 대 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베 총리는 이날 데이터의 유 통과 전자상거래에 관련 규칙을 만 들기 위한 협상 틀인‘오사카 트랙’ 을 제안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아베 총리 주최 만찬 이 문화행사와 함께 오사카 영빈관 에서 열린다. 회의 개막과 함께 각국 정상들 은 양자 회담을 통화‘외교전’ 을본 격적으로 펼친다.

총리와 함께 하는 3자 회담 일정도 잡혀 있다. 26일 일찌감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27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 났던 아베 총리는 2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달 말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브로맨 스’ 를 과시할 계획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일 본을 향해 출발하기 전“일본이 공 격받으면 우리(미국)는 싸우게 되 겠지만, 일본은 소니 텔레비전으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지켜보면 된 다”면서 미·일 안보조약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 만큼, 그가 안보 문 제를 거론하며 무역 압박을 걸어 일본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전날 오사카에 도착해 시 주석 과 정상회담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 을 한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 로 7개국 정상과 회담한다.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차관보는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미국 인도태평양전략 관련 회의에 참석해“ ‘대만을‘국가’ 라 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보고서’ 에서 민주

오사카 G20 3대 관전포인트

무역전쟁·反보호무역·북핵협상 28일 개막한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미중간 무역전쟁, 반(反) 보호무역 주의 논쟁, 북미 핵 협상 등 3가지 핵심 이슈를 둘러싸고 각국의 정상 들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 로 예상된다. 회의 기간 세계의 이목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이벤트는 바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벌 이는‘무역 담판’ 이다. G20 회의 자체보다도 미중 간 양자 회담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두 나라 사이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 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7일 미 ·중 간 협상이 실패로 막을 내려 양국의 모든 상호 수입품에 25% 추 가 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시나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G20 정상회담

26일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 주일 터뷰에서“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 프랑스 대사관에서 연설을 통해 상이 90%는 마무리됐다”고 밝힌 “공동선언에 파리 기후협정을 언급 가운데, 이미 양측이 무역전쟁‘휴 하지 않으면 서명을 하지 않을 수 전’ 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사 있다” 고 말하며 반발했다.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공동성명의 보호무역주의나 기 통해 나오기도 했다. 후 문제 관련 내용이 대다수 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작 국의 의사에 반해 미국이 원하는 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쪽으로 치우친다면 G20의 위상 약 정상회의 때 회동을 한 뒤 미국 측 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

29일 트럼프-시진핑 무역문제‘세기의 담판’…‘휴전선언’할까? 美 입김에 공동성명에‘反보호무역·지구온난화’빠질 가능성 북핵 주변국 정상‘집결’… 文대통령, 북미협상‘촉진자’역할

오가 펼쳐지면 글로벌 국내총생산 이 90일간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GDP)이 2021년 말까지 1조2천억 하며‘휴전’ 을 선언한 적 있다 달러(약 1천388조원) 줄어들 것이 이번 G20의 의제 중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무위로 끝난 이후 미국 라는 추산을 내놓기도 했다. ‘무역담판’ 의 연장선에 있는 세계 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지난 경제와 무역 이슈가 핵심이 될 것 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달 초 양측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미 인상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600억 성과 없이 결렬된 이후 격화하고 국 제일주의’ 를 기치로 내걸며 주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있다. 장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와 이를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의‘반(反)보 미국은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 호무역주의’주장이 충돌할 것으로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하겠 로 인상하고, 중국이 600억 달러 규 예상된다. 다며 위협하는 등 미중 간 무역전 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고 25% 이제 막 회의가 시작되는 단계 쟁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고조되고 이지만, 보호무역주의와 반보호무 이번‘담판’ 있는 형국이다. 역주의 사이의 이런 갈등은 미국 에서 두 정상이 추 여기에 미국은 다른 3천억 달러 측의‘승리’ 로 끝날 공산이 커 보인 가 보복 조치 계획을 중단하면서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도 25% 관세 다. ‘휴전’ 을 선언하고 협상을 재개할 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의장국인 일본이 미국과의 관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역시 중국산 희토류 수출을 를 고려, 공동성명 초안에‘보호무 담판을 거치면서 오히려 협상의 판 보복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경고 역주의에 대항한다’ 는 취지의 문구 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하고 나서 연쇄 보복의 악순환에 를 뺐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신‘자 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 유무역의 촉진’ 이라는 완화된 표현 (SCMP)는 미국과 중국이 이미 추 다. 을 넣었다. 가관세 부과를 자제하는 등 무역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G20 정상회의는 2008년 처음 시 쟁‘휴전’ 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 의‘오사카 담판’ 을 둘러싸고는 일 작된 후 매년‘보호무역주의에 대 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는 지난 단 양측이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항한다’ 는 취지의 문구가 공동성명 27일 이러한 보도에 대해“아는 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 포함됐지만, 작년 아르헨티나 없다” 고 밝혀 여전히 불투명한 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회의에서 처음으로 이런 표현이 빠 망을 시사했다. 졌다. 이번 회의의 공동성명에는 일본 의‘손타쿠(忖度·윗사람이 원하 그는 또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 는 대로 알아서 행동함)’ 로 인해 미 역에서 미국의 중요한 안보 파트너 국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갈 것으로 주의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강화하 로서 미국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예상된다. 는 미국의 노력을 기술하면서 대만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 을‘국가’ (country)로 언급한 것을 서를 위해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했 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후문제 재확인한 셈이다. 다. 와 관련해서도 파리 기후협정 탈퇴 슈라이버 차관보는 다만‘국가’ 슈라이버 차관보는 그러면서 대 를 공언한 미국의 눈치를 보며 공 라는 것은 미국이 중요한 안보 파 만이 미국의‘인도태평양 전략’ 을 동성명 초안에‘지구온난화’ 나‘탈 트너를 대할 때 쓰는 관용적 호칭 지지하는 것은 방위 역량을 강화해 (脫)탄소’ 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으 이라며 미국의 정책은 변한 것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적 수단 로 알려졌다. 결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 을 취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에마뉘엘 다. 라고 강조했다.

미국,‘하나의 중국’흔드나… 美국방차관보도“‘대만은‘국가’” 최근 미국 국방부 보고서가 대 만을 국가로 공식 지칭한 데 미 국 방부의 한 고위관리도 다시 같은 발언을 해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 상된다. 중국이 내세우는‘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드는 미 고위관리의 이런 발언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양국 정상 회담을

FRIDAY, JUNE 28, 2019

으로 예상된다.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당 사국 정상들이 집결해 상호 간 활 발한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만큼 이번 G20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관 계국들의 논의 장이 될 것으로 보 인다. 회의가 끝난 직후인 29~30일에 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문 대 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비무장지 대(DMZ) 방문까지 검토 중이어서 이달 말을 고비로 그동안 교착됐던 북미 간 핵(核) 대화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촉진자’ 로서 역 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7 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문대 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 의한다. 그동안 북한과의 조건 없는 정 상회담 개최 의지를 여러 차례 강 조해온 일본은 G20 기간 북한 문제 에 대한 발언력을 높이는 데 집중 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 핵 6자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한 푸 틴 대통령은 다국간 협의의 필요성 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국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시진핑 주석이다. 지난 20~21일 평 양을 깜짝 방문한 시 주석이 오사 카 G20 무대에서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 에 시선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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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9년 6월 28일(금요일)

“유럽, 기록적 폭염” 40도 안팎 더위로 산불·인명피해 속출 유럽 대륙 전역에 기록적인 폭 염이 엄습하면서 일사병으로 쓰러 져 숨지는 사람들이 나오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 대부분 지역이 섭씨 40도 안팎의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오는 29일(이하 현 지시간) 스페인 북동부 등 일부 지 역의 경우 최고 45도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보도 있다. 심지어 알프 스산맥의 고지대도 30도를 웃도는

스페인 산불

고속도로 속도제한에 휴교령까지…가축 이동 일시 금지명령도 찜통더위 계속되자 각국, 대책 마련 고심…비상 태세 유지 일사병 사망, 익사 사고 속출…주말엔 최고 45도 폭염 예보 상황이다. 27일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 날 폴란드 국경에 면한 독일의 코 셴 지역은 이날 기온이 38.6도를 찍 어 독일의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 아치웠다. 연일 이어진 불볕더위로 도로 사정이 나빠지자 독일 당국은 작센 안할트주(州)를 관통하는 고속도 로‘아우토반’ 의 최고 속도를 시속 120㎞로 제한했다. 발트해에 인접 한 독일 북동부 로스토크 지역에선 폭염으로 철도의 선로가 휘는 일도 있었다. 수도 베를린도 전날 최고 기온 이 37도에 달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 전 법무장관 퇴임식에서 또다시 온 몸을 떠는 증세를 보였다. 앞서 메 르켈은 지난 18일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접 행사 중에도 뙤약볕 아래 온몸을 떠는 증세를 보여 건 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브란덴부르크에선 한 남성이 나 체로 소형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되는 한편, 뮌헨에서는 비키니 상의를 벗은 상태로 수영을 하는 여성들로 인해 시의회가 상반 신 노출 상태의 수영을 금지하는 조례를 개정할지를 놓고 논쟁이 촉 발되기도 했다. 2003년 폭염으로 1만5천명이 사 망한 전례가 있는 프랑스도 심각한 폭염을 겪고 있다. 프랑스의 26일 낮 최고 기온 평 균은 34.9도로 6월 최고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으며, 오는 28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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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남부 지방의 최고 기온이 42∼44 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프랑스는 2003년 남부 가르드 지방에서 최고 기온이 44.1도까지 오른 적이 있는데 조만간 이 기록 이 경신될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수도 파리는 토요일인 오 는 29일 최고 기온이 38∼40도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당국은 거의 전역에 폭 염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황색경 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 부 지역의 학교는 휴교 조치가 이 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 다. 또 수도 파리와 리옹, 스트라스 부르, 마르세유 등의 대도시들은 무더위 속 대기 오염에 대응하고자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낡은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최악의 폭염으로 2주 동안 노인 등 무려 1 만5천여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 를 본 전례가 있어 당국이 바짝 긴 장하고 있다.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은 공 영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시민들 에게 각별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 에 밖에서 조깅을 하거나 급하게 쇼핑을 한다면서 어린아이를 차 안 에 잠시 두는 사람들이 있고, 땡볕 에 모자 없이 아이를 세워놓는 부 모들도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하 고, 전국 각지에서 응급구조 전화 가 늘고 있다면서 입원 환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정부는 가축의 이동을 당분간 금지했다. 디디에 기욤 농무장관은 BFM 방송에 출연해 가축 이동 금지조치 는 수출용 가축에도 적용된다면서 다음 주 초 상황을 보고 금지령 해 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호텔 체인‘아코르’ 는 29일까지 에어컨이 구비된 호텔 로

비들을 노인들에게 무료 개방하겠 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36.7도를 기 록하면서 당국이 관광용 마차의 운 행을 일시 중단했다. 기존 최고 기 온은 2012년 티롤 지방에서 기록한 36.6도였다.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72 세의 노숙인 남성이 중앙역 입구에 서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졌고, 폴 란드에선 이번 달에만 90명이 호수 와 강 등에서 더위를 피하려다 익 사했다. 리투아니아에서도 35도를 웃도 는 무더위 속에 27명이 수영하다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남부에서도 70대 노인 2 명을 포함해 3명이 수영을 하던 중 심장마비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됐다. 무더위에 강한 바람이 겹친 스 페인 카탈루냐 지방은 전날 산불이 발생해 4천㏊ 규모의 산림이 불탔 다. 농민 30여명이 불길을 피해 긴 급 대피했으며, 현재도 불길이 완 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카탈루냐에서 20년 간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의 수준으로, 당국은 폭염 의 기세를 고려하면 산불 피해 규 모가 최대 2만㏊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유럽에 들 이닥친 이른 무더위는 표면적으로 는 북아프리카 뜨거운 공기가 북상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구온난화 현 상에 따라 향후 수십년간 이러한 극단적인 형태의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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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경마장서 반년새 말 30마리 사고사 캘리포니아주, 안전 우려시 경마대회 즉각 중단 법제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유명 경마장에서 반년 동안 무려 30마리 의 경주마가 죽어 나가자 주 정부 에 경마대회를 긴급중단시킬 권한 을 주는 법안이 만들어졌다. 26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 리포니아 주지사는‘SB 469’ 로불 리는 경마대회 중단 관련 법에 이 날 서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만장 일치로 통과한 이 법은 주 정부 산 하 기관인 캘리포니아 경마 위원회 (CHRB)가 필요시 즉각 대회를 중 단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고 등 절차를 거쳐야 했던 이 전과 달리 트랙의 상태가 기수나 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 단되면 비상 상황으로 간주해 즉각

대회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한 것 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 북쪽의 산타 애니타 파크 경마장에 선 작년 12월 말 시작돼 이달 말 마 무리된 경마 시즌 동안 30마리의 경주마가 각종 사고에 휘말려 죽거 나 안락사됐다. 전문가들은 작년 겨울 캘리포니 아 남부 지역에 10년 만의 폭우가 내린 것이 트랙 상태를 악화시켜 사고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뉴섬 주지사와 CHRB 는 시즌을 조기 중단할 것을 촉구 했지만, 경마장 측은 올해 3월부터 보다 엄중한 안전 규정을 시행하는 등 충분한 조처를 했다면서 당초 일정대로 시즌을 완주했다. 뉴섬 주지사는“(트랙 상태가

“내 아이 구해달라” 중국서‘인터넷 중독’치료 캠프 성행 여느 날처럼 온라인 게임에 몰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두하고 있던 리자저우(14)는 지난 “인터넷 중독은 이제 10대만의 문 달 갑작스레 나타난 건장한 체격의 제가 아니다” 며“대부분 청소년이 두 남성에게 끌려갔다. 지만, 9살 꼬마도 있고 30살 어른도 그가 끌려간 곳은‘청소년 심리 수용돼 있다” 고 밝혔다. 개발 기지’ 로 이름 붙여진 인터넷 인터넷 이용자 수가 8억 명을

나쁜 데도) 평상시와 같이 운영한 것이 많은 경기마가 죽는 결과를 불렀다” 면서“주 내의 모든 경기장 이 산타 애니타가 그랬듯 더 엄중 한 안전 기준을 도입하길 촉구한 다” 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가 언급한 안전 기 준에는 경주마에 대한 투약을 제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 지하는 사람들’ (PETA) 등 미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은 다친 경주마들 이 휴식을 취하는 대신 다량의 소 염제가 투여된 채 경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투약 제한의 필요성을 주 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부 활동가들은 경마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 까지 내놓고 있다.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 며, 통상 3개월가량 수용된다.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은 물론 그 부모나 보호자도 함께 머무르면 서 가족 활동에 참여하며, 이들은 자녀 교육법과 같은 강의도 듣는 다. 지난 1년간 캠프에 머무르면서 15만 위안(약 2천500만원)의 돈을 썼다는 공장 노동자 왕궈창은“내 아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돈을 썼기 에 아깝지 않다” 며“게임에만 빠져 살던 내 아들이 이곳을 졸업하면

게임 중독된 자녀 보다 못한 부모들 요청으로 수용 비용 비싸지만 만원 사례…독방 감금 등‘가혹 행위’논란도 중독 치료 캠프였다. 중국 베이징 넘어서고 게임산업 연 매출이 300 인근에 있는 이 캠프는 인민해방군 억 달러(약 35조원)를 돌파한 중국 심리전 부대 장교 출신인 타오란이 에서 인터넷 중독은 이제 심각한 지난 2003년 세웠다.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리자저우의‘수용’ 을 요청한 사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람은 바로 그의 부모였다. 끼니를 ‘게임사용 장애’ (게임 중독)를 새 거르고 잠도 제대로 자지 않은 채 로운 국제질병분류체계에 포함했 하루 20시간씩 게임에 몰두하는 그 지만, 중국은 이보다 10년 앞선 를 보다 못한 부모가 캠프 측에 리 2008년에 이를 정신질환으로 분류 자저우를 수용해달라고 요청한 것 했으며 최근에는 청소년의 게임 이 이다. 용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캠프의 비용은 월 1만 위안(약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168만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화 게임 중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이트칼라 월평균 임금이 8천50위안 있으며,‘청소년 심리 개발 기지’ 에 불과한 중국에서 이는 만만치 와 같은 인터넷 중독 치료 캠프는 않은 돈이다. 하지만 캠프는 100여 중국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수용된 청소년들은 약물 명의 청소년으로 가득 차 있다. 캠프를 세운 타오란은 홍콩 사 치료, 심리 상담, 체육 활동, 가족

사회에 적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캠프에 수용된 청소년에게 가혹 행위가 행해진다 는 증언도 나와 논란을 낳고 있다. 캠프에 자녀를 보낸 한 부모는 “수용된 청소년이 말을 듣지 않으 면 침대에 묶어놓기도 하며, 심한 경우 독방에 열흘 동안 감금시키기 도 한다” 고 말했다. 예전에는 전기 충격 요법을 사용한다는 증언도 나 왔다. 이에‘청소년 심리 개발 기지’ 설립자 타오란은“침대에 묶는 등 의 체벌은 하지 않는다” 면서“우리 는 전국의 여러 캠프가 사용하는 인터넷 중독 치료 과정을 처음으로 개발해 적용했다” 고 말했다.

브뤼셀, 내달부터 공공장소 행사 때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내달 1일부터 벨기에 수도 브뤼 셀의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이벤트 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 면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 태료가 부과된다. 브뤼셀시 당국은 27일 환경오염 을 줄이기 위해 시가 채택한 기후 변화대비계획에 따라 이같이 결정 했다며 빨대, 컵, 식사 도구 및 접시

등 공공장소 이벤트에서 금지되는 목록을 공개했다. 시 당국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 품 대신에 대체용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브뤼셀시 당국은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다른 도시들도 이런 조 치를 뒤따를 것을 기대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오는 2021년부 터 빨대, 면봉 막대, 접시 등 플라스 틱으로 만든 10개 종류 일회용 제 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 3월말에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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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3> 박태영(Ty Pak) “I went to school in the <영문학자, 전 교수, States. Where are you staying?” “At the Methodist Mission in 뉴저지 노우드 거주> Jungdong but I understand we are going somewhere for drinks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or snacks and you are joining 어디 숙박하고 계십니까?” us.” “정동에 있는 감리교 선교단에 “Let that be my treat. Let’ s 서 묵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see. There are nine of us. 선생님도 우리와 같이 모두 어디 Hopefully there are enough cabs 가서 한 잔하고 요기도 한다는데 waiting outside. We’ ll need at 요.” least two to take us to the “그건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Imperial Lounge at the Josun 모두 아홉 분입니다. 밖에 택시들 Hotel.” 이 충분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그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우며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벌였 Amazed at the mention of 적어도 두 대는 있어야 조선호텔 다. <사진출처=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the hotel, the Waldorf of the 제국 라운지까지 다 갈 수 있겠는 Orient, too posh for most people, even for Schofield, they searched 데.” each other’ s faces for the identity of this prodigal spender. 동양의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사람들, 하다 못 Ina sat in the front passenger seat, letting the three men, Schofield, 해 스코필드도 감당키 어려운 최고급호텔 이름이 나오자 놀라서 서로 얼 Shim, and Seiji take the back of the taxi. The remaining five 굴을 쳐다보며 이렇게 펑펑 돈 쓰는 사람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 crammed into the other cab that followed. At the hotel Seiji told both 져 갔다. cabbies to wait with their meters running. 인아가 앞자리 조수석에, 스코필드, 심훈, 또 세이지 세 남자는 뒤로 앉 “Let me talk to the management for a good table”Seiji said, 고하여 한 차에 타고 나머지 다섯 사람은 다른 차에 비좁게 꾸려 타고 따 striding ahead. As the ma� tre d’greeted him cordially, calling him by 라 왔다. 호텔에 도착하자 택시 운전자들에게 메터기를 계속 작동시키고 name, fortunately out of earshot of his group, Seiji whispered 기다리라 명령했다. urgently,“I don’ t want them to hear my name spoken. Tell that to Al, “여기 주인한테 말해서 좋은 자리 하나 마련하라 해야겠습니다” 하고 too, in case he comes around.” 세이지는 앞질러 뚜벅뚜벅 걸어갔다. 다행히 일행이 들을 수 없는 거리에 Al was the general manager on loan from New York to get the 서 지배인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하자 세이지는 급하게 속삭 hotel up and running. 였다.“저 분들이 있는데서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 앨이 “Understood, Your Excellency,”the Japanese ma� tre d’said, 나한테 오더라도 그걸 조심하도록 귀뜸해줬으면 좋겠어요.” turning his attention to the group as they came up.“This way, lady 앨은 호텔이 잘 운영 되도록 뉴욕에서 임시로 조선에 와 특별히 근무 and gentlemen.” 하고 있는 총지배인 이다. “알겠습니다 각하” 하고 일본인 지배인은 다가오는 세이지의 일행에 The Josun was the first Western style hotel, completed in 1914. 주의하며 말했다.“여러분, 이쪽으로 오십시요.” None of Seiji’ s guests had ever been to the lounge and were all duly 조선호텔은 1914년에 완공된 조선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었다. 세이지 impressed with the mahogany tables, plush cushioned chairs, centerpieces, silverware, as they were led to an alcove large enough 의 손님들 중에 이 라운지에 와본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일행은 자신들 for them. Seiji ordered drinks and food, because some had not had 이 다 들어갈만한 특실로 안내되며 마호가니 식탁, 호화롭고 푹신한 의 자, 중앙 장식품, 식탁용 은그릇 등에 다들 크게 놀랐다. 저녁을 아주 안 supper at all and even those who had had it early were by now hungry. Schofield had ordered a filet mignon steak, the most 먹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었더라도 너무 일찍 먹어 이제 출출한 사람이 expensive entr� e on the menu, and after hearing what it was everybody 많은지라 세이지는 음료수와 함께 두둑히 음식을 시키도록 했다. 스코필 was ordering the same. 드가 메뉴에서 제일 비싼 요리인 피레 미뇽 스테이크를 시켰고 그것이 뭐 “So where did you go to school in the States?”Schofield asked. 라는 것을 알아내자 모두 그것을 주문했다. “NYU Law.” “그래 미국 어디서 공부했나?”하고 스코필드가 물었다. “Really! So did you take the bar and practice law in the States?” “뉴욕대학교 법학대학에서요.” “I took the New York bar in the year of my graduation but had no “그래요! 그래 변호사 시험 쳐서 미국에서 개업했습니까?” time to practice nor was I interested. I went to law school yielding to “졸업년도에 변호사 시험을 합격했으나 개업할 시간은 없었고 관심도 family pressure but ended up liking it, as I fell in love with the 없었습니다. 집에서 가하는 압력에 못 이겨 법대를 갔지만 웬델 홈즈의 literature of great legal prose, the flowing oratory of Wendell Holmes, 유창한 웅변, 러니드 핸드, 아브라함 링컨, 토마스 제퍼슨 등의 상쾌한 달 crisp eloquence of Learned Hand, Abraham Lincoln, Thomas 변, 나아가 고대 시세로, 세네카, 기타 법률가들의 위대한 산문 문학에 심 Jefferson, and then the ancients Cicero, Seneca, and what have you.” 취하여 결국 법학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Ina had been translating the conversation between Schofield and 그동안 스코필드와 세이지 간 대화를 조금이라도 놓칠세라 졸라대는 Seiji in the meantime to her importunate friends, who did not want to 일행들에게 인아가 일일이 통역했다. be kept out of the loop. “잠간 실례” 하고 심훈 회장이 책상 끝에 앉은 연로한 신사를 향하여 “Excuse me,”interposed Shim, indicating an elderly gentleman at 말했다.“우리 위원 중에 한분이신 시조 시인 노재창 옹은 우리나라 명문 the far end of their table.“Jaychang No, our Shijo poet on the 가라면 환하신 권위자이신데 뉴욕대학 법대에 유학한 아들이 있는 집안 Committee, is an authority on the best families of our country but he is 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not aware of any family whose sons have been enrolled at NYU Law “자녀를 외국에 유학 보낼 만한 조선의 집안을 내가 다 안다고는 볼 수 School.” 없습니다”하고 노재창 옹이 말했다. ” 허나 선생께서 성만이라도 좀 알려 “I don’ 주시면…” t presume to know every Korean family who can afford to “아닙니다. 아직, 그렇게 유도질문에 따라 제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습 send their children abroad for education,”No spoke up.“But if you’ ll 니다”하고 세이지는 버텼다. just let us know your last name…” “No, I won’t be tricked into “이 좋으신 분들한테 당신 이름을 안 알려주는 이유가 뭣입니까?”하 disclosure yet,”Seiji dug in his heels.“Why do you refuse to tell these 고 스코필드가 물었다. good folks what your name is?”Schofield asked.

FRIDAY, JUNE 28, 2019

연합시론

시진핑이 전한 김정은 메시지, 협상 진전으로 이어지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 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 배치 문제, 미·중 무역분쟁 등 중요도 높은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예상대로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문 대 통령에게 전했다. 비핵화 의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 한국과 화해 협 력 추진 등이 골자다. 상당 부분은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 때 공개 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정 상회담 자리에서 직접 전언과 확 인이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 지 않다. 시 주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경제를 위해 외부 환경이 개선되 고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이 모색 되길 원했고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란 말도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북미 3 차 정상회담을 지지하며 북미가 유연성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주문 했다. 중국이 미국 견제란 의도가 있긴 하지만 북미 협상에 적극적 으로 개입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 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본격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돌파구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요즘 움직임을 종합하면 북미 는 일괄타결 방식과 단계적·동시 행동 방식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 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 담 성사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했 다.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영변 핵시설 전부 가 완전히 폐기된다면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 것 이라는 문 대통령의 언급도 있었 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

담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며 중국의 역할에 거듭 기대를 나타냈다. 북미가 테이블 앞에 앉기 위해 선 일괄타결과 단계적 방식 사이 에서 접점을 구해야 한다. 북한의 진전된 핵시설 폐기와 이에 상응 한 미국의 제재 완화 시나리오 관 측이 그래서 나온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가 있고 한미 등 양자 정상 회담도 잇따른다. 이에 앞서 한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주 요 의제로 상정한 셈이다. 북미 모 두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 하는 상황에서 협상 재개를 중간 에서 촉진하기 위해 외교력을 극 대화할 때이다. 시 주석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안이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 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고 답하는 원론적인 수준의 대화 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 지 않길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고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한중 협력이 외부 압력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민감도 높은 사안에 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유해발굴과 관련해 문 대 통령은 중국군 유해로 확인되면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하겠다고 성의를 보였다. 두 정상은 미세먼 지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 중 간에 껄끄러운 현안도 있지만 외교·안보와 교역에서 중국이 차 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복잡한 방정식이긴 하지만 한중관계가 한 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노 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 어가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


건강정보

2019년 6월 28일(금요일)

만능수혈 꿈 이뤄지나 A형→ O형으로 바꾸는 법 개발 A형 혈액을 O형 혈액으로 바꾸 는 방법이 캐나다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사고 등으로 인한 출혈이나 수 술시 수혈이 필요하지만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거부반응을 일으켜 목 숨을 잃을 수도 있다. 다행히 O형 혈액은 거부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 는다. 세계적으로는 O형과 A형이 절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성 확인 등 후속연구 결과에 따라 헌 혈이나 수혈의 폭이 넓어질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혈 기준인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붙어있는 항원이라 는 물질의 구조 차이로 혈액형을 4

A형 혈액을 O형 혈액으로 바꾸는 방법이 캐나다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캐나다 연구팀,‘A형 항원제거 성공’후속연구 필요 가지로 구분한다. 다른 혈액형을 섞으면 조합에 따라 항원이 공격을 받아 적혈구가 파괴되지만 O형의 적혈구는 항원 이 없기 때문에 어느 혈액형에도 수혈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각국 과학자들은 세 계적으로 많은 A형의 적혈구에서 항원을 제거한‘만능혈액’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2가지 종류의 효소를 이 용해 A형의 항원을 적혈구에서 분 리하는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영국 과학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 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아사히 (朝日)신문이 전했다. 연구팀은 A형의 항원과 비슷한

구조의 성분을 영양원으로 하는 장 내세균의 DNA를 분리해 효소를 만들었다. 2종류의 효소를 동시에 사용, 소량으로도 효율적으로 항원 을 적혈구로부터 떼어내는데 성공 했다고 한다. 효소가 항원 이외에 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앞으 로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 다.

대사증후군 있으면‘잠재적 뇌경색’위험 증가 보라매병원, 성인 3천165명 분석…”규칙적 운동, 예방에 도움”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을 부 르는 대사증후군이 있으면‘잠재 적 뇌경색’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잠재적 뇌경색은 뇌 안에 있는 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초기 단계 뇌경색을 뜻한다.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 과 치매 등 심각한 뇌 질환으로 발 전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 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2006∼ 2013년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천165 명을 대상으로 비만 및 대사증후군 과 잠재적 뇌경색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분석결과 전체의 8%인 262명에 서 잠재적 뇌경색이 진단됐다. 이 들의 연령대는 평균 64세로 고령층 이었다. 특히 이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 (130㎜Hg)과 이완기 혈압(77㎜ Hg), 공복혈당(94㎎/dL), 중성지 방(108㎎/dL)은 대조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뇌경색 발생 이 대사증후군과 유의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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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녹지, 미세먼지 질병 사망률 낮추는 효과 고려대 연구팀, 전국 7대 도시‘미세먼지 농도와 질병 사망률’분석결과 사는 곳 주변에 녹지가 우거져 있을수록 미세먼지(PM 10)에 의한 질병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무와 풀이 울창한 녹지 공간의 건강 보호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 보건정 책관리학부 이종태 교수팀은 2008 ∼2016년 전국 7개 광역 대도시(서 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 산)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 사망에 녹지 공간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환 경 연구 및 공중보건’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 다. 논문을 보면, 조사 기간에 미세 먼지 농도가 연평균 10㎍/㎥ 높아 졌을 때 사고사를 제외한 전체적인 사망률은 평균 4.49% 증가한 것으 로 분석됐다. 세부 질병별 분석에서는 연평균 10㎍/㎥의 미세먼지 농도 증가가 심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만성 하행 호흡기질환, 폐암에 의한 사 망률을 각각 9.70%, 7.50%, 16.03%, 2.9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집 주변의 녹지 공간은 이런 사망 위험을 상쇄시키는 효과 가 있었다. 연구팀은 거주지역의 녹지가 우 거진 정도를 상·중·하 3단계로

사는 곳 주변에 녹지가 우거져 있을수록 미세먼지(PM 10)에 의한 질병 사망률이 낮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나눈 뒤 미세먼지 농도 증가가 질 병별 사망에 미친 영향을 추가로 분석했다. 이 결과, 심혈관질환의 경우 녹 지가 가장 우거진 지역의 사망률이 7.46%로 녹지가 가장 적은 지역의 11.23%보다 크게 낮았다. 또 같은 조건에서 허혈성심장질 환 사망률은 각각 1.89%, 7.86%로 큰 차이를 보였다. 폐암에서도 미 미하지만 이와 비슷한 효과가 관찰 됐다. 연구팀은 생활 주변의 녹지 공 간이 미세먼지 자체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평상시 신체 활동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 염증성 질환 예방 등을 통해 관련 질병 사망률을 낮 추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세먼지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녹지 공간에서의 신체 활동에 따른 건강 상 이익이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녹지 공간이 풍성하더라도 미세먼지에 의한 사 망률 감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 다. 이종태 교수는“호흡기질환자 의 경우 녹지 공간에서 생길 수 있 는 꽃가루 알레르기나 오존, 자외 선 등에 의한 부작용이 미세먼지 저감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인과관계에 대해서 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고 설명 했다. 이 교수는“전체적으로 볼 때 호 흡기질환을 빼고는 미세먼지에 대 한 녹지 공간의 질병 예방효과가 전국 7대 도시에서 동일하게 확인 됐다” 면서“생활 주변의 녹지 공간 을 늘리고,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도 녹지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의 방향으로 미세먼지에 적극적으 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위장 내 미생물군, 만성 통증에도 영향”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 보고서

잠재적 뇌경색은 뇌 안에 있는 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초기 단계 뇌경색을 뜻한다. 뚜렷 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과 치매 등 심각한 뇌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 다.

연구팀은 또 비만이 잠재적 뇌 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 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 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 잠 재적 뇌경색 유병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유병률 은 타 그룹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잠재적 뇌경색 발생 위 험도(odds ratio) 역시 비만이 없 는 대사증후군 그룹과 비만이면서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위험도 는 정상 그룹보다 각각 1.7배, 1.8배 가량 높았다. 반면, 비만이지만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에선 뚜렷한 연관성이 발 견되지 않았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잠재적 뇌경색의 독립적인 위험 인 자라는 뜻이다. 권 교수는“뇌혈관이 막혀 발생 하는 잠재적 뇌경색은 현재는 멀쩡 해도 방치하면 뇌졸중과 치매로 발 전할 수 있다” 며“비만과 관계없이 본인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확인해 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술, 담배를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뇌경색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다” 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비 만’ (Obesity) 4월호에 발표됐다.

위장 내 미생물 군체의 증감이 만성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내 미생 물 군체와 통증의 상호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캐나다 맥길대 헬스 센터 (MUHC)의 통증 관리과 과장인 요람 시르 박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저널‘페인(Pain)’ 에 발표했다. MUHC가 온라인에 공개한 연 구개요에 따르면 시르 박사팀은 이 번에 섬유근육통(Fibromyalgia) 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캐나다 국민의 2~4%가 이 증세 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직 치료법 은 알려진 게 없다. 섬유근육통의 가장 확실한 증상은 넓은 부위의 만성 통증이나 피로감, 수면·인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섬유근육통 환자의 위 장관 안에서, 증상이 없는 대조군 보다 수량이 많이 증가하거나 감소 한 19종의 박테리아를 찾아냈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MUHC 통증 관리과의 아미르 미네르비 박

사는“인공지능을 포함해 여러 방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푸는 실 법으로 확인했지만, 섬유근육통의 마리도 찾았다. 임상 기록 분석 등 증상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더 미 에 활용한 인공지능(AI)이 첨단 생물 군체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머신러닝’기술로 섬유근육통 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증상의 강 단을 내렸는데 정확도가 87%에 달 도도 특정 박테리아의 뚜렷한 증가 했다고 한다. 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는 이번 연구는 몬트리올 지역에 데, 이런 사례는 학계에 보고된 적 거주하는 지원자 156명(섬유근육 이 없다” 고 말했다. 통 환자 77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 섬유근육통은 확진이 매우 어려 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험군과 운 질환으로도 꼽힌다. 최종 진단 대조군으로 나눠 심층 인터뷰하고 을 받으려면 4~5년 기다려야 하는 혈액, 타액, 대소변 등 샘플을 분석 게 현실이다. 했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NE 28, 2019

장마철에도‘패피’되는 패션 아이템 레인부츠·레인코트·PVC백 등 가볍고 방수에 강해 장마철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한 장 스타일의 완성은 신발이다. 비 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27일 남부 가 쏟아지는 날 신발이 비에 젖으 지방과 제주도 등에 올 첫 장맛비 면 하루종일 찝찝하다. 그렇다고 가 내렸다. 또한 기상청은 중국 남 스타일을 버릴 수도 없는 당신에게 부에서 발생해 남해상을 통과하는 ‘레인부츠’ 를 추천한다.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장마 레인부츠는 일반적인 부츠에 비 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점점 세를 확 해 가볍고 방수에 강해 장마철 패 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눅눅하고 후텁지근해 불쾌지수 레인부츠의 대표상품은 영국 헌 가 올라가는 장마철. 그렇다고 내 터사의‘웰링턴 오리지널 부츠’ 다. 부에서 생활할 수만은 없는 일. 피 웰링턴 부츠는 영국 웰링턴 공 할 수 없으면 즐겨보자. 장마철에 작이 굽이 낮고 길이가 무릎까지 도 당신의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오는 편안한 신발을 구두공에게 의 줄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뢰해 만든 신발에서 유래했다. 이후‘노스 브리티시 러버사(현 ◆ 레인부츠, 어떤 걸 골라볼까

헌터사)’ 는 천연 고무를 이용해 웰 링턴 부츠와 같은 모양의 수분에 견딜 수 있는 부츠를 제작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혹독한 진흙 속 전투를 경험한 영 국 군대가 200만켤레의 부츠를 구 매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웰링턴 부츠가 레인부츠의 패션 으로 거듭난 건 지난 2005년이다.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가 영국 에서 매년 6월 열리는 록페스티벌 에 검정색 웰링턴 부츠를 신고 나 온 모습이 찍히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 레인코트, 방수만 된다? ‘NO’ 장마철, 당신은 영화‘위험한 독 신녀’속 엘리 존슨보다 더 세련되 고 멋있게 레인코트를 입을 권리가 있다. 레인코트라고 하면 대부분 투명 색의 일회용 우비를 떠올린다. 그 러나 최근 의류 및 스포츠업계에서 스타일과 실용성을 살린 다양한 레 인코트를 출시했다.

레인코트는 대표적으로 ▲트렌 치코트형 ▲윈드브레이커형 ▲원 피스형 등 3가지로 나뉜다. 가장 기본적인 트렌치코트형 레 인코트는 어떤 자리에서든 잘 어울 리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레인 코트 입문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연 출하기에 수월한 장점이 있다. 레인코트는 트렌치코트계 정석 버버리 코트에 영향을 줬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장교의 외투 를 본 토마스 버버리는 군인을 위 한 레인코트로 트렌치코트를 개발 했다. 다만 현 레인코트는 방수가 주목적이라는 데서 트렌치코트와 차별된다. 장마철 어두운 날씨에 밝은 색 트렌치코트형 레인코트를 걸친다 면 패션 센스가 돋보이지 않을까. 윈드브레이커형 레인코트는 일 명 바람막이 레인코트라고 생각하 면 된다. 넉넉한 핏을 자랑하는 이 레인코트는 재킷, 후드 집업 식으 로 연출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원

피스형 레인코트는 허리 라인을 살 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피 스형의 경우 낮은 샌들 혹은 로퍼 와 연출한다면 어두운 날 홀로 스 타일리시한 매력을 풍길 수 있다. ◆ 속 보이는 매력, PVC백 레인부츠로 내 발을 보호하고 레인코트로 찝찝함을 던져버린 당 신, 가방 속 내용물은 버릴 것인가. 장마 기간 트렌디한 당신을 위해 PVC백을 소개한다. 투명색에 은은한 광택감이 매력 적인 PVC백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 준히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또 가방 전체가 PVC 소재인 디 자인, 가죽 패치가 들어간 디자인 등 한여름 시원함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PVC백을 데일리룩

과도 매치해 보자. PVC백 겉면의 매끄러운 비닐 소재는 장마철 빗물을 흡수시키지 않아 실용성을 더해주는 장점도 있 다. PVC는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 로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 제품화 된 소재다. 대체로 포장 용기 등으로 사용 된 PVC는 2018 S/S 시즌 샤넬, 셀 린느, 펜디 등 명품과 만나면서 하 나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 히 샤넬 PVC백은 기존의 가죽이나 트위드 형태의 가방에 변형시켜 놀 라움을 안겼다. 올 여름, PVC로 한껏 멋을 내보 는 건 어떨까.


연예

2019년 6월 28일(금요일)

박효신, 전속계약 빌미 4억원대 사기혐의 피소 박효신 측“금전 이익 취한 적 없어…법적 대응” 가수 박효신(38)이 전속계약을 빌미로 한 4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 소당했다. 법률사무소 우일은 박효신과 전 속계약을 논의한 사업가 A씨를 대 리해 지난 27일 오전 서부지방검찰 청에 박효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 다고 28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박효신은 전속계 약을 미끼로 2014년 11월께부터 자 신이 타고 다닐 2억7천만원 상당 벤틀리 승용차와 모친이 탈 6천만 원 상당 벤츠 승용차, 1천400만원 상당 시계를 A씨에게 받았다. A씨는 또 박효신이 여섯 차례 에 걸쳐 5천800만원을 빌려 가는 등 총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 장했다. 우일은“박효신이 고소인 이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 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이전 소속사와 2016년 계약이 종료된 뒤 전속계약을 차일 피일 미루다가 글러브엔터테인먼 트와 계약했다” 고 주장했다. 또“약속 불이행을 따져 묻는 고

소인에게‘어쩔 수 없었다’ 고 하다 가 연락을 끊어버렸다” 며“애초부 터 고소인과 전속계약을 할 생각이 없으면서 차량과 시계, 현금 등을 편취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며“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 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 이어“박효신은 현재 예정된 공 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공연이 종

료된 후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강 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명예 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효신은 29~30일, 7월 5·7·11 ·13일 약 3주간 총 6회에 걸쳐 올 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웨어 이즈 유 어 러브?’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펼친 다.

‘채무 논란’강현석, 이승윤과 함께‘전참시’하차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 점’ 에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로 출 연한 강현석이 온라인에서 불거진 채무 논란으로 소속사를 그만두고 이승윤과 함께 방송에서도 하차하 게 됐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 먼트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강 현석이 본 사건 책임을 지고자 현 재 출연 중인‘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 하차하기로 하고 당사에도 자 진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고 밝혔다. 이어“이승윤도 친한 형·동생 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현재까지 촬영 분을 마지막으로‘전참시’ 에서 하 차한다” 고 덧붙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측은 오는 28일 방송에선 강현석의 출연 부분

소속사 퇴사하고 이번 주 방송서도 편집 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방송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 을 제외하고 강현석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강현석은 지난 26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서 폭로된 자신의 채무 의 혹을 모두 인정하며 당사자에게 사 과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강현석이 5년 전 돈 60만원을 빌려놓고 수차례 빚 갚기를 미뤄왔으며, 소송 과정 을 거친 뒤 강현석 가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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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3

아이즈원, 日 오리콘 또 점령 두번째 싱글도 1위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이 두번째 싱글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렸다. 27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 르면 아이즈원이 전날 일본에서 낸 두 번째 싱글‘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는 하루 만에 19만 여장이 판매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2월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好 きと言わせたい)로도 발매 하루 만에 판매량 19만장을 기록해 오리 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자리했 다. 이에 힘입어 이들은 최근 오리 콘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아티스 아이즈원은 지난 21일 TV아사 대를 처음 공개했으며 29일 대만에 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히 음악 프로그램‘뮤직 스테이션’ 서 첫 단독 콘서트‘아이즈 온 미’ 여성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에 출연해‘부에노스아이레스’무 (EYES ON ME)를 개최한다.

“발매 하루 만에 19만여장 판매”

송중기-송혜교‘파경’소식날 中 판빙빙-리천도 결별 중국의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 氷)이 연인인 배우 리천(李晨)과 헤어졌다. 판빙빙은 이날 밤 8시 30분께 (현지시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사람의 인생에서 각 종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며“우리 는 더는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면서 헤어 짐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리천은 웨이보에서 판빙빙 이 쓴 글을 공유한 뒤“친구에서 애 인이 되었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

중국 배우 판빙빙(왼쪽)과 리천(오른쪽)

다.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당신 과 나와의 순수했던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 판빙빙과 이별이

사실임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날 중화권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에 이어 판빙빙과 리천의 결별 소식까지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 은 매우 놀라는 모습이다. 리천은 판빙빙이 작년 탈세 사 건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어려 움에 부닥쳤을 때 판빙빙의 곁을 지켰고, 최근에는 두 사람이 결혼 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터여서 중국 팬들은 판빙빙과 리천의 결별 소식이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영화‘악인전’불법 다운로드 기승에“강경 법적 대응” 영화‘악인전’제작사 측이 온 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다 운로드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27일 예고했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관객 336만명을 동원한‘악 인전’은 전날 VOD(주문형 비디 오)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및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 화 영상이 불법적으로 업로드되기 시작했다. 제작사 측은“영화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배포·유 통·공유하거나 이를 다운로드하 는 모든 행위는 심각한 범법 행위” 라며“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

해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 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제작사는 이어“과거‘범죄 도시’때도 50여명의 불법 업로더 를 고발해 처벌한 사례가 있다” 며 “ ‘악인전’불법 유포자도 선처 없 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법적 대응 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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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8, 2019

송중기·송혜교, 파경 속 공동대응 미묘한 입장차 결혼과 달리 시간차 입장발표… “성격차이”vs“잘잘못 따지지 않겠다” 톱스타 부부인 송중기(34)와 송 혜교(37)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는 전날 법률대리인 법무 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송혜교와의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고 2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 트가 밝혔다. 송중기는 소속사를 통해“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송혜교 소속사는“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 차를 밟고 있다” 라며“그 외의 구체 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 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라고 설명했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직후 언론 은 물론 대중 사이에서도 SNS(소 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혼의 원인과 귀책 사유를 묻는 각종 지

데는 결혼 소식 발표 때와는 송중 기와 송혜교, 양측의 미묘한 입장 차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 다.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태양의 후예’ 에 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이듬 해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계획까지 발표했다. 이어 그해 10월

확산 루머에는 법적대응 방침…해외도 실시간 톱뉴스로 보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라며“절 사 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라고 밝혔다. 이어“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 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 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라고 말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는 이보다 30분 이상 늦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라시가 양산했다. 파경의 원인이 한쪽에 있다는 소문부터 두 사람이 제대로 된 합의 없이 이혼조정 신 청을 했다는 설까지 루머가 급속히 확산했다.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 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법 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송혜교 측 역시“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달 라” 고 호소하며 공동 대응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루머가 양산하는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계적인 주 목을 받으며 성대한 예식을 올렸 다. 주목할 것은 2017년 7월 5일 결 혼 계획 발표 때는 양측 소속사가 같은 시간에 공동 배포 형식으로 보도자료를 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파경 소식을 전할 때는 송중기 측이 먼저 입장을 내 고, 송혜교 측이 30분 이상 늦게 사 실을 인정했다.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서도 각 자 입장에서 미묘한 차이도 느껴진

송중기·박보검 소속사“송혜교 이혼 관련 지라시 법적대응” 27일 송혜교(37)와의 파경 소식 을 전한 송중기(34) 측이 이혼 관련 각종 지라시와 추측성 보도에 강경 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중기뿐만 아니라 지라시에 언 급된 박보검도 소속된 블러썸엔터 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늘 급속히 확산하는 각종 지라 시와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 속 절차를 마무리 중인 상황에 각 종 루머가 양산하면서 당사자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 역

시 이날 공식입장에서“사유는 성 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 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 을 내리게 됐다” 라며“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 다”라고 밝혀 지라시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SNS(소셜네 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뉴스 댓 글을 중심으로 파경 원인 등을 추 측한 글이 급속하게 확산했다. 특히 파경의 원인이 어느 한쪽 에 있다는 소문부터 두 사람이 제 대로 된 합의 없이 이혼조정 신청 을 했다는 설까지 다양한 루머가

도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두 사람이 이태원에 신혼집 격으로 주거를 마련했으나 처음부터 그곳에 거주하지는 않았 다는 후문과 별거한 지는 오래됐다 는 이야기 등도 곳곳에서 떠돌고 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혼 당 사자인 송중기뿐만 아니라 주요 지 라시에 언급된 박보검까지 소속된 만큼 법적대응까지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합의 후 전날 서울가정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 로 알려졌으며, 세부 사항이 잘 정 리될 경우 이르면 한 달 안에 완전 히‘남남’ 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

송혜교 측은 파경의 이유에 대 해“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 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못 박은 반면, 송중기는“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 라고 간접적인 표현 방식을 택했 다. 송중기가 신청한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

다. 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는 원칙적으 로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 하고, 조 정 신청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야 한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 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하게 되지만, 송혜교 법률 대리인이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양측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 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 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재판 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한 달 안에도 모든 게 정리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이날 충격적인 소식에 국 내는 물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매체들까지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실시간 톱뉴스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매체는 두 사람 결혼 직후부터 꾸준히 두 사람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며 이혼설 등을 제기해온 바 있어 후속 보도도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송혜교와 송중기 는 각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남은 이혼 절차 세부 과정을 빠르게 마 무리 짓는 동시에 차기작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촬영을 마친 tvN 주말 극‘아스달 연대기’ 에 출연 중으로, 이어 조성희 감독의 영화‘승리호’ 에 출연할 계획이다. 송혜교는 KBS 2TV 새 드라마‘하이에나’ 등 출연 소식이 전해졌으나 공식적 으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 다.

“믿을 수 없어”해외도 송송커플 파경 집중보도 中 웨이보 실검 1위·아사히 등 日언론 대서특필…동남아도 큰 관심 27일‘송송커플’파경 소식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톱뉴스가 됐 다. 송중기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국 내 언론 보도가 이날 오전 9시께부 터 나오기 시작하자 SNS(소셜네 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에 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반응이 쏟아 져나왔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모두 한류스 타인 까닭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 보에서는 이혼 소식이 거의 실시간 으로 확산했다. 특히 국내 첫 보도 가 나온지 1시간 만에‘#송혜교송 중기이혼’ 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또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매체들이 송중기와 송혜교 각각 소속사가 배포한 입장문을 번역해 올리며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도“송송 커플의 이혼을 믿을 수 없다” ,“세상에 믿 을 사랑은 없다”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다. 각자의 행복을 빈다”등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송송커플 결혼식에 참석했던 중 화권 톱스타 장쯔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송중기, 송혜교 의 이혼 소식과 관련해 응원의 메 시지를 전했다. 장쯔이는“그들의 선택을 존중 하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 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 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중국만큼이나 충격에 휩싸인 곳 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큰 팬덤을 보유한 일본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오전 11시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 했고, 교도통신 역시‘한류 스타커 플이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다뤘다. 지지통신도‘태양의 후예’ 커플이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 았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대형 포털사이트인 야 후재팬은 메인 화면에 두 사람 소 식을 담은 기사를 띄웠으며, 일본 누리꾼들의 댓글도 속속 달리고 있 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 권 속보도 이어지고 있다. 한류 인기가 뜨거운 태국의 많 은 팬도 이들 커플의 이혼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고 태국 인터넷 매체 카오솟이 전했다.

야후재팬 메인에 실린 송중기-송혜교 파경 기사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태국 내 소셜미디어의 인기 해시태 그(#) 중 4개가 이들 부부의 이혼 에 관한 것이었다. 인기 해시태그는 태국어로‘송 중기’ , 다른 세 개는 영어로‘송중 기’ ,‘송혜교’그리고‘송송커플’ 이었다고 카오솟은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SNS에“그들이 결 혼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이 이혼한다고 할 때 훨씬 더 충격을 받았다”고 안타까움을 나 타냈다. 이와 함께 태국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 사진과‘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던 사람을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청 첩장 사진 등을 올리며 그들의 결 별을 아쉬워했다. 송혜교가 박보검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남자친구’(영문 타이틀 Encounter)는 지난 4월 채널 7에서 종영됐지만, 송중기가 출연한‘아 스달 연대기’는 현재 태국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태국만큼 한류 인기가 뜨거운 베트남 현지 언론들도 베트남 언론 들도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이혼 과 관련한 뉴스를 주요 뉴스로 소 개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매체 징은 스타 커플이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한국 신문 들에는 송혜교를 비난하는 댓글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 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GMA 뉴스도 송중기, 송혜교 커플 의 이혼 소송과 관련한 뉴스를 계 속 업데이트하며 시청자들에게 이

목을 집중시켰다.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인 일간 콤파스도‘송혜교 이혼절차, 송중 기의 사과’ 라는 제목의 기사를 엔 터테인먼트 분야 주요 목록에 올렸 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 임스도“ ‘태양의 후예’커플이 이 혼하게 됐다”라고 대대적으로 보 도하며 지난날 부부의 다정했던 모 습을 담은 사진들을 발행, 아쉬움 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인 더 스 타의 홈페이지에도 톱뉴스로 이날 소식이 올랐다. CNN 인도네시아판 역시 톱뉴 스로 파경 소식을 보도하며“송중 기의 팬들에게 기쁘지 않은 뉴스가 전달됐다”라며 송중기가 이날 소 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과 사과 내 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한류 톱스타 부부였던 두 사람 의 소식에 대해 아시아권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 서면서 두 사람의 남은 이혼절차와 파경 원인 등에 대한 기사도 쏟아 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KBS 2TV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 부 인 후 2017년 7월 교제 사실인정과 함께 결혼 계획을 전했으며, 그해 10월 국내외 언론과 팬의 주목 속 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 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합의 후 전날 서울가정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 로 알려졌으며, 세부 사항만 정리 하면 완전히‘남남’ 이 된다.

‘송송 커플’이혼사건 재판부 배당…이르면 7월말 조정 시도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 은 송중기(34)·송혜교(37) 부부의 이혼 조정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가 배당됐다. 다만 조정 기일이 잡히기까진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 법원은 송중기가 신청한 이혼 조정 사건을 가사 12단독부(장진영 부장 판사)에 배당했다. 가사 12단독 재 판부는 조정 전담부다.

송중기 측이 전날 조정을 신청 한 만큼 아직 양측이 제출한 서류 는 없는 거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 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 쳐 이혼하는 절차다. 양측이 이혼 조건에 100% 협의했다면 협의 이 혼을 할 수 있지만 일부 미세한 부 분에 이견이 있으면 법원의 조정 절차를 밟는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 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다만 조

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정식 이혼 소송 단계로 넘어간다. 송중기나 송혜교 모두 혼인 관 계를 원만히 정리하길 원하는 입장 인 만큼 조정은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조정 사건에서도 자녀가 없는 경우 한 달가량의 숙려 기간 을 둔다. 이 기간을 고려하면 두 사람 사 건의 첫 조정 기일은 일러야 7월 말 쯤에나 잡힐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2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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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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