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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6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ly 12,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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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간다 “보르도와 4년 계약 할 것”

황의조

‘벤투호의 황태자’ 로 불리는 한국 축구 대 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 의조(27·감바 오사카) 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 그앙(1부리그)의 보르 도에 합류할 전망이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

“보르도가 공격수 보강 을 위해 일본 감바 오사 카에서 뛰는 황의조 영 입을 추진하고 있다” 면 서“보르도가 황의조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B2면에서 계속>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JULY 12, 2019

‘조던=불스’ 는 옛말… ‘떠돌이 슈퍼스타’시대, 원클럽맨이 사라진다

최강희 감독. /사진=상하이 선화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러셀 웨스트브룩, 전격 휴스턴행 휴스턴, 서부 컨퍼런스 1위 노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대형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82경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기의 절반이 넘는 42경기에서 트리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플 더블을 해냈다. 은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러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기는 폴 역 셀 웨스트브룩(31)을 휴스턴 로키 시 리그 정상급 가드다. 지난 시즌 츠로 보내고 대신 크리스 폴(34)과 정규리그에서 15.6점에 8.2어시스 1라운드 신인 지명권 2장을 받는 트, 4.6리바운드를 기록한 폴은 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 스턴에서 제임스 하든과 함께 팀의 다. ‘원투 펀치’ 로 활약했다. 2017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 휴스턴은 최근 2년 연속 플레이 선수(MVP)였던 웨스트브룩은 올 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타에 8번 선정됐고 올스타전 에 패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 MVP도 두 차례 받은 선수다. 했으나 하든과 웨스트브룩 조합으 2015년과 2017년 득점 1위, 2018 로 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 년과 2019년에는 어시스트 1위에 또 이번 트레이드로 하든과 웨 오르는 등 득점과 패스 능력은 물 스트브룩은 2011-2012시즌 이후 8 론 191㎝의 키에도 리바운드 능력 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 준수한 편이다. 하든은 2011-2012시즌까지 오클 웨스트브룩은 이런 다재다능함 라호마시티에 몸담았다가 2012년 을 바탕으로 2016-2017시즌부터 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근 3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평균 트 웨스트브룩을 휴스턴에 내준 오 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클라호마시티는 이달 초 폴 조지를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LA 클리퍼스로 보내면서 1라운드 22.9점에 11.1리바운드, 10.7어시스 신인 지명권 5장을 받았고, 이번에 트였다. 2장을 더 받으면서 2026년까지 총 7 2008-2009시즌부터 줄곧 오클라 장의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보유 호마시티에서만 뛴 웨스트브룩은 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보르도, 황의조와 4년 계약할 것”보도 <B1면에서 계속> 이에 따라 황의조는 2017년 7월 국내 프로축구 성남FC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이후 2년여 만에 프랑스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 졌다. 황의조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강한 신임을 얻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한국 사 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 출장했고, 같은 해 10월 12일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한 이후 득점 행진을 이어왔다. A매치 득점은 개인 통산 27경 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르브론 제 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카와이 레너드, 폴 조 지, 러셀 웨스 트브룩, 크리스 폴…. 지난해 여 름부터 현재까 지 약 1년 사이에 프리에이전트 (FA) 계약이나 트레이드로 소속팀 을 옮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스타들이다. 뇌리에 떠오른 진짜 알짜배기 슈퍼스타들만 꼽았는데 도 명단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앤서니 데이비스.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 스테판 커리 고 있다. 와 클레이 톰슨(이상 골든스테이 과거엔 리그를 대표하는 초특급 트)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NBA를 메가스타들의 경우 커리어 내내 한 대표하는 톱스타들은 거의 다 이 팀에 머물며 그 팀의 전설로 자리 명단에 모여 있는 것 같다. 이 중 제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매직 임스를 제외하면 모두 이번 달에 존슨’하면 레이커스,‘래리 버드’ 팀을 옮긴 케이스이고, 그 중에서 하면 보스턴 셀틱스,‘마이클 조던’ 도 웨스트브룩과 폴의 트레이드 뉴 하면 시카고 불스,‘팀 덩컨’하면 스는 바로 11일 나왔다. 그리고 앞 샌안토니오 스퍼스,‘코비 브라이 으로 얼마나 더 많은 슈퍼스타들이 언트’하면 레이커스로 자동 연결 팀을 옮길지는 아직도 알 수 없는 되는 프랜차이즈 스타 시대였다. 상황이다. 물론 조던은 야구선수 시도를 NBA 역사상 이렇게 많은 거물 위해 잠깐 은퇴했다가 다른 팀(워 급 슈퍼스타들이 집단으로 팀을 옮 싱턴)으로 복귀해 커리어를 마쳤지 긴 오프시즌은 없었다. NBA 파워 만 팬들에게 조던의 팀이 어디냐고 구도는 완전히 상전벽해가 됐고 다 묻는다면 백이면 백, 불스를 꼽을 음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전혀 딴 것이다. 그 때는 리그를 상징하는 판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다음 시 슈퍼스타라면 그들을 대표하는 즌의 판도를 점치기 위해선 이젠 ‘한 팀’ 이 있는 것이 당연했다. 이 누가 어디로 옮겼는지 정리해줄 가 런 거물들은 팀도 내보낼 생각도 이드가 필요할 지경이다. 하지 않았고, 그들 자신도 움직일 바야흐로 NBA에 새로운 시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가 왔다. 바로 다음에 뛸 새 팀을 찾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는 그 아 떠도는‘떠돌이 슈퍼스타’시대 야말로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다. 유목민들이 한 곳에 정착하지 제임스를 대표하는 팀이 어디냐고 않고 목초지를 찾아 끊임없이 떠돌 물으면 지금 당장에도 클리블랜드 며 살아가듯 현대의 슈퍼스타들은 와 마이애미, 레이커스를 놓고 주 돈과 우승, 고향, 친구 등 자기들에 저해야 한다. 듀랜트의 경우도 마 게 가장 큰 만족을 주는 팀을 찾아 찬가지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 계속 이동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 든스테이트, 이제 브루클린으로 계 다. 속 옮겨 다녔기에 먼 훗날 그의 커 제임스가 과거 클리블랜드와 마 리어를 돌아볼 때 과연 어떤 팀을 이애미, 클리블랜드를 거쳐 LA 레 대표하는 스타로 기억될지 오리무 이커스로 이동한 것이 가장 대표적 중이다. 데이비스와 어빙, 레너드, 인 사례이지만 이번 오프시즌엔 그 조지 등 다른 슈퍼스타들도 모두 런 트렌드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새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운 차원으로 진화된 모습을 보이 현재 NBA에서 특급스타들 가 운데 커리어 내내 한 팀에서만 뛰는‘원 클 럽맨’은 커리와 톰슨 정도뿐이다. 안테토쿤 보의 경우는 아직 원 클럽맨이지만 내년 여 름에 현 계약이 만료 돼 프리에이전트 자격 을 얻기에 그가 제임 스와 듀랜트, 레너드 등의 발자취를 따라

다른 빅마켓 팀으로 떠나갈지, 아 니면 밀워키에 남아‘원 클럽맨’ 을 향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딜지 지켜봐야 한다. 사실 안테토쿤보의 경우는 밀워 키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원 소속팀에서만 받을 수 있을 슈퍼맥스 FA 계약 자격을 얻을 것이 확실해 NBA 역사상 최 고액 계약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밀워키에 남을 가능성 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떠돌이 슈퍼스타 시 대는 이번 오프시즌에 레너드와 조 지가 클리퍼스에 모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로 진화했다. 과거 제 임스와 듀랜트 등은 FA 자격을 얻 은 뒤 새 팀으로 떠나가는 방식으 로 이동했고 그것은 레너드도 마찬 가지였다. 하지만 레너드는 이 과 정에서 파워 브로커 역할까지 겸했 다. 바로 지난해 오클라호마시티 (OKC)와 4년짜리 FA 계약을 체 결한 조지를 클리퍼스로 함께 이동 시킨 것이다. 그는 먼저 조지에게 자신과 함 께 클리퍼스에서 뛰자고 설득해 OK를 받아낸 뒤 클리퍼스에 자신 과 계약하고 싶으면 무조건 조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라고 주문했 다. 클리퍼스는 그런 레너드의 요 구를 받아들여 팀의 주전 2명과 함 께 1라운드 지명권을 무려 7장이나 OKC에 내주고 조지를 받아왔다. 웨스트브룩과 조지 두 스타를 앞세 워 정상도전을 꿈꾸던 OKC는 졸 지에 조지를 빼앗기는 날벼락을 맞 자 서둘러 웨스트브룩마저 트레이 드시키고 아예 리빌딩 모드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말았다.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슈퍼스타의 엄청 난 파워는 그런 계약조차 무의미하 게 만든 것이다. 계약 상황에 관계 없이 모든 스타들은 잠재적인 FA 들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소 속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트레이드를 요구해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팀이 이를 거부할 권리는 있지만 현재 슈퍼스타들의 파워가 워낙 엄청나기에 이들의 요구에 끝 까지 맞선다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데이비스의 레이커스행 트레이드 요구에 극도의 반감을 드 러내며 버티던 뉴올리언스가 오프 시즌 시작과 함께 바로 그를 레이 커스에 넘긴 것도 이를 잘 말해준 다. OKC도 이미 마음이 떠난 조지 를 끝까지 붙잡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간파하자 아예 조지뿐 아니라 웨스트브룩까지 트레이드하며 엄 청난 트래프트 지명권을 쓸어 모아 미래를 대비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구단 운영의 장기적인 계획이 한 선수의 기획에 따라 송두리째 뒤바 뀐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거대한 파도를 일 으키며 클리퍼스에 합류한 레너드 가 체결한 계약은 겨우 3년짜리였 다. 그나마 마지막 1년은 선수 옵션 이라 실제론 2년 계약이다. 함께 온 조지의 남은 3년 계약 중 마지막 1 년은 선수 옵션이라는 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레너드는 벌써 2년 후 조지와 함께 패키지로 FA로 다 시 나설 것을 염두에 두고 계약 기 간을 정한 것이다. 조지를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 지명권만 5장에다 1라운드 지명권 을 맞바꿀 수 있는 권리 2개까지 총 7개의 지명권 권리와 함께 올-루키 포인트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 더, 포워드 다닐로 갈리나리까지 OKC에 내준 클리퍼스로선 앞으로 2년 안에 우승에 실패하고 이들이 FA로 떠나간다면 상당히 뼈아픈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이들이 그 2년 안에 NBA 타이틀을 안겨준다면 불만이 있을 수 없다. 어쨌든 지금 NBA는 극소수의 초특급 슈퍼스타들이 리그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기형적인 구조로 변 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스포츠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맞물린 일정, 사이영상‘투톱’

류현진-셔저 맞대결 임박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을 향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의 후반기 경쟁이 더욱 불꽃을 튀기게 됐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에서‘투톱’ 을 달리는 류현진과 셔 저는 나란히 14일 후반기 첫 스타 트를 끊는다. 류현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3연전에서 3차전 선발로 낙점 된 가운데 셔저 역시 같은 날 적지 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한 다. 전반기에는 엇갈렸던 두 선수의 등판 일정이 후반기에는 같아지면 서 사이영상 경쟁이 더욱더 흥미롭 게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로 인해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는 26일부터 워싱턴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이대 로 유지되고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류현진과 셔저는 26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4월 4경기에서 2승 1패를 따낸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하며 내셔 널리그‘이달의 투수’ 로 선정됐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이 거론된 것도 이때쯤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 닷컴은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류

역투하는 류현진

14일 나란히 후반기 첫 출격… 일정상 26일 맞대결 가능 현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았 다. 하지만 류현진이 6월 들어 아홉 수에 걸려 주춤한 사이 셔저가 맹 렬한 추격에 나섰다. 셔저는 6월에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 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00에 불과했다. 셔저는 6월의 투수상을 거머쥐며 단숨에 류현진의 대항마 로 떠올랐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긴 두 선수는 각종 투수 기록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후반 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 2패 평 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올해 메 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우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투수 는 류현진뿐이다. 다승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 위에 올랐고, 이닝당 출루 허용 (0.91), 삼진/볼넷 비율(9.90)도 1위 를 차지했다. 셔저는 탈삼진 181개 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투구 이 닝에서도 129⅓이닝(메이저리그 전체 2위)으로 류현진(109이닝)에 게 크게 앞선다. 인지도 면에서도 셔저가 한 수 위다. 셔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

이거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을 받았다. 이후 워싱턴에서 2016년과 2017 년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 영상 수상자가 됐다. 표면적인 성적에서는 류현진이 압도적임에도 사이영상 이탈표가 급속하게 늘어난 데에는 인지도의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ESPN은“지금 당장은 류현진 이지만 시즌이 다 끝난 후에는 알 수 없다” 면서“류현진이 후반기에 조금만 어려운 시기를 겪더라도 격 차는 크게 벌어질 것” 이라고 예측 했다.

추신수 후반기 산뜻한 출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 상)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 다. 추신수는 11일 텍사스주 알링턴 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 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 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 타를 치고 볼넷과 득점을 1개씩 거 둬들였다. 추신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3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가고 7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시즌 멀티 히트 경기는 31경기로 늘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1(323타수 94안타)로, 세 차례 출루로 출루율 은 0.387로 각각 올랐다. 텍사스는 5-0으로 완승했다.

득점한 오도르를 환영하는 추신수(왼쪽)

추신수는 1회 대량 득점의 물꼬 를 텄다.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딜 라이노 디실즈의 좌선상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엘비스 안드 루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득 점이자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에만 3점을 더 보 태 4-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 왼손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는 1회 도 못 채우고 강판했다. 추신수는 타자일순해 1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0으로 도망간 3회 추신수는 1 사 2, 3루에서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불규칙한 땅볼 타구에 휴스턴 유격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턱을 맞았다. 추신수의 안타로 기 록됐고, 브레그먼은 경기장을 떠났 다. 후속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추신수가 연결한 만루 찬스 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 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8회 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7이닝 동 안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 로 역투해 시즌 12승째를 수확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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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몸값 폭등 조짐” 美 언론“다저스, 당장 협상해야” LA 다저스가 당장 류현진(32) 과 연봉 협상해야 한다는 미국 언 론 칼럼이 화제를 모았다. 미국‘포브스’는 11일 하워드 콜의‘스포츠 머니’칼럼 코너에 “왜 다저스와 류현진이 지금 새 계 약을 논의해야 하는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콜은 류현진의 새 계약 조건으론“3년간 7000만달러(약 824억원)가 적당하다” 라고 주장했 다. 콜은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보낸 5시즌과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 올 해 전반기를 비교해 돌아봤다. 콜은 류현진이 두 차례 팔꿈치 수술과 한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도 쌓은 정규리그 통산 성적 (114경기 50승 30패 평균자책점 2.96 666⅔이닝)을 호평했다. 그러나 큰 무대에 약한 부분도 지적했다. 콜은“류현진이 다른 투 수들처럼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평 균자책점 4.11로 부족한 점도 있었 다” 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해 전반기를 10승 2 패 평균자책점 1.73 99탈삼진으로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콜은 류현진의 몸값이 폭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저스와 류 현진은 곧 결정을 내려야 한다. 류 현진이 후반기에도 전반기 같은 성 적을 거둘 경우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다” 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류현진이 과거 다친 적이 있고 성적이 하락할 수도 있 다. 그렇지만 올가을 있을 FA 협상 보다 먼저 계약해도 충분하다”라 고 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 출 후 줄곧 다저스에서 뛰었다. 콜 은 류현진이 낯선 환경에 도전하기 보다 코리아타운 등 친숙한 LA 환 경을 고려해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고 예상했다. 콜은“보통 많은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협상하는 걸 선호한다. 하 지만 류현진은 그런 발언을 한 적 이 없다. 시즌 중 협상하는 게 어렵 지 않아 보인다” 라고 했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미국 매사 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후반 기 첫 경기를 치른다.

MLB 역대급 희귀사례 공갈포된 강정호, 단점 지우고 생존할까 힘은 건재했다. 그러나 정확도 가 너무 떨어졌다. 생존을 장담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강정호(32 ·피츠버그)의 2019년 전반기가 그 랬다. 올해 재기 기대감이 컸던 강정 호는 전반기 52경기에서 8개의 홈 런을 쳤다. 홈런 생산만 놓고 보면 한창 좋을 때 못지 않았다. 그러나 타율이 너무 떨어졌다. 타율은 0.170에 그쳤고, 출루율과 장타율 의 합인 OPS도 0.626으로 만족스 럽지 않았다. 141타수에서 삼진이 46개나 됐다. 이런 강정호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쉽게 찾아보 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 반기 160타석 미만 소화 선수 중 8 개의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타 율이 0.170 이하였던 선수는 강정 호가 유일하다. 힘은 좋았으나 그 만큼 타율이 떨어지는 엇박자가 났 다는 의미다. 중간에 찾아온 부상도 아쉬웠 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는 상 황에서 부상까지 찾아왔다. 심리적 으로 안정을 찾기 힘들었다. 다만 부상 복귀 후로는 타율이 점차 올 라가는 양상이다. 부상 전 타율이 0.133이었던 강정호는 6월 타율 0.222, 7월 타율 0.267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년 계약 신분이다. 내년을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 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려면 올해 실적이 있어야 한다. 강정호

도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전반 기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그래 도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던 것 같다. 잘 쉬고 다시 후반기 아프지 않고 후회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다. 사실 긍정적인 요소는 적지 않 다. 강정호의 타구 속도는 리그에 서도 상위권이다. 방망이에 잘 맞 지 않았을 뿐이다. 정확도를 높인 다면 안타는 물론 장타를 양산할 수 있는 기량을 증명했다. 피츠버 그가 아직 강정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정호 가 후반기 대반전의 신호탄을 터뜨 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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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12, 2019


내셔널/경제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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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북상에

뉴올리언스 주민 1만명 대피령 멕시코만(灣)에서 허리케인급 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열대성 폭 풍‘배리’ 의 영향으로 미국 남부 루 이지애나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 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 미 언 론이 11일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남동쪽 플레이크마 인스 패리시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밝혔다. 에드 워즈 주지사는 전날 뉴올리언스 등 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방위군 병력이 뉴올리언스 등지에 배치돼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센터는“배리가 현재 시속 65㎞ 대 열대성 폭풍으로 미시시피강 하 구 남쪽 145㎞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배리는 12일 낮 루이지애나 해 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폭풍의 풍속이 시속 74 마일을 넘어서면 1등급 허리케인으 로 간주한다. 뉴올리언스에 배치된 주 방위군 공병대는“강물이 제방을 넘어설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도시 남 쪽은 범람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방재당국은 도시로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부분 침수된 차량

200㎜ 폭우에 도시 곳곳 침수…‘카트리나 악몽’방재당국 초긴장 허리케인 경보 발령… 내일 루이지애나 해안 상륙 예상 방재당국은 미시시피강 제방에 모래주머니 수천 개를 쌓는 등 초 긴장 상태에 휩싸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허리 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역의 80% 가 침수하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풍수해를 겪었 다. 뉴올리언스는 도시 상당 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아 홍수에 극도로 취

약하다. 열대성 폭풍이 올라오면서 뉴올 리언스에는 전날 200㎜ 안팎의 폭 우가 쏟아졌다. 시 당국은 배수 시 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 지만, 도시 곳곳이 침수된 상태다. 현지 방송 화면에는 도심에 주 차된 차량이 반쯤 물에 잠기고, 침 수가 심한 주택가에는 주민이 카약 을 타고 가재도구를 옮기는 장면이 잡혔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허 내려오는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주 리케인센터(NHC)는 루이지애나 말까지 최고 5.8m에 달할 것으로 동부 지역에 최고 500㎜의 폭우가 보인다며, 제방이 6~7.6m 높이에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 범람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배 전했다. 리가 해안에 상륙하면 풍속이 시속 에드워즈 주지사는 AP통신에 75마일(120㎞)에 달해 카테고리 1 “루이지애나에 홍수가 발생할 수 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있는 가능성은 세 가지로 폭풍 해 관측했다. 일과 높은 강 수위, 폭우가 있다. 현 허리케인센터는 현지시간 11일 재 이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오후 2시 뉴올리언스 메트로 지역 라고 말했다.

파월“중립금리, 생각보다 낮아”… 거듭 금리인하 시그널 상원 은행위 출석…“실업률-물가 연관 사라졌다”필립스곡선 일축

로 해석된다.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발 언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 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무역과 성 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비교 적 강한 톤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파월 의장은“실업률과 인플레 이션의 상관관계가 지난 50년간 강 했는데, 이제는 사라졌다” 고도 언 급했다. 이른바‘필립스 곡선’에 따라 실업률과 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는 게 경제학의 통설이지만, 최근 에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모두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서 류에서“피고가 무자비하고 잔혹한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미국에 등이 11일 보도했다. ‘시날로아 카르텔’마약밀매조직 서 재판받고 있는 멕시코‘마약왕’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구스만이 의 두목임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 호아킨 구스만(62)에 대해 미 검찰 수백 t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 거들이 재판에서 드러났다” 며 구형 이 종신형에 추가 징역형을 구형했 했다며 종신형에 더해 징역 30년을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구스만이 다고 AP·AFP통신과 CNN방송 요구했다. 2016년 체포될 때까지 최소 코카인

120만㎏과 마리화나 4만9천㎏, 헤 로인 200㎏ 그리고 상당량의 필로 폰을 미국에 들여오거나 들여오려 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재판부에 추후 피해자 규모가 확인 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배상도 명 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 번달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시사했 다. 파월 의장은 11일 상원 은행위 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무역부문 긴장으로 기업 공 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면서“무 역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의 하방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 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중립금 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 면서“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 다” 고 말했다.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런 발언은 무역과 글로벌 경 기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

검찰,‘마약왕’구스만에 종신형·추가 징역형 구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환경 및 에너지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소셜미디어에 포문 “가짜뉴스와 함께 결국 퇴출당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향해 또 다시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소셜미디어 총회’ 를 연다. 그 러나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초청받 지 못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입 맛’ 에 맞는 보수 진영의 소셜미디 어 기업 인사들 위주로 초청장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져 열리기 전부 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라며“가짜 뉴스는 소셜 미디어 만큼 중요하거나 영향력이 있지 않 다” 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2016년 11월 자신이 대선에 서 당선된 이래“그들은 엄청난 신 뢰를 잃어왔다” 며“내가 6년, 아니 면 어쩌면 10년이나 14년(그저 농 담이다) 후 직을 떠날 때 그들은 대 중의 신뢰나 지지 부족으로 빠르게 폐업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느 시점엔가 그들 모두 나를 지지하게

백악관 SNS총회‘입맛 따른’초청 논란 “소셜미디어 편견·차별·억압이 주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백악관은 오늘 매우 대규모이며 매우 중요한 소셜미디 어 총회를 주최할 예정” 이라며“내 가 소셜미디어 없이도 대통령이 됐 었을까? 그렇다(아마도!)” 라고 말 했다. 이어“소셜 미디어 총회에서 다 뤄질 큰 주제는 일부 회사들에 의 해 행해지는 엄청난 부정행위와 편 견, 차별과 억압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더는 그런 행태를 계속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 고‘경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서도“가 짜 뉴스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 러나 제한된 시간 동안 있게 될 것”

될 이유”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주 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 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각각‘졸린 조 바이든’ ,‘포카혼타스’등으로 부르며“매우 멋져 보이고 똑똑하 며 진짜 안정적인 천재인 내가 아 닌 그들이 대통령이 되는 걸 상상 할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한 뒤“소 셜 미디어도 결국 가짜 뉴스 미디 어와 함께 퇴출당할 것” 이라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소셜미 디어에 대해 보수언론을 검열하고 있다며“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은 민주당 쪽으로 너무 편향돼 있 다. 터무니없다” 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중국이 美농산물 안 사 실망… 조만간 구매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중국에 미국 농산물 대량구매 가 무역협상 재개의 대가였음을 상 기시키며 구매를 어서 시작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농부 들로부터 농산품을 사겠다고 했으 나 그러고 있지 않아 우리를 실망 시키고 있다” 면서“바라건대 그들 (중국)은 조만간 (구매를)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

가주석과 무역담판을 벌인 뒤 중국 이 추가 관세 부과 유예를 대가로 미국 농산물을 즉각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 일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관 련한 질문에“농산물 무역은 중미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한 중요한 문 제” 라며“양측이 평등하고 상호 존 중의 기초 위에 해결 방법을 찾아 야 한다” 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G20 정상회담 당시 무역협상 재개 에 합의했지만 아직 첫 대면협상 날짜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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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르무즈해협 군사호위 연합체 구성 시도중” 美합참의장 지명자, 상원 군사위 진술 미국의 마크 밀리 차기 합참의 장 지명자는 11일 이란 인근 호르무 즈 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과 상선 등 민간선박을 군사 호위하기 위해 연합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 했다. 현 육군참모총장인 밀리 지명자 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상업 용 선박을 위한 해군 호위, 즉 군사 호위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연합체 를 구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지난 9일 동맹국 군 등 과 연합체를 결성하려 한다며“수 주 이내에 어떤 국가가 이러한 구 상을 지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 이 라고 밝혔다는 일본 매체 보도와 궤를 함께하는 것이다. 특히 이 발언은 이란 정예부대 인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나 포를 시도하다가 영국 군함의 경고 를 받고 퇴각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CNN 등 서방 언론은 미국 관리 등을 인용해 10일 호르무즈 해협 부 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 쾌속 정 여러 대가 영국 BP의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를 나포하 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유조선을 호위하던 영국 해군 구축함 몬트로즈 함이 이란 선박들을 향해 포격하겠다고 경고하자 물러갔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 장했으나 영국과 미국은“우려를 표시한다” 고 반발하고 있어 걸프해

미국의 마크 밀리 차기 합참의장 지명자

AFP“영국·프랑스, 호위작전 논의 확인 안해” 역을 둘러싼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5 함대 제임스 맬로이 사령관은 성명 을 내고 이란의 유조선 나포 시도 에 대해“불법적인 괴롭힘” 이라고 비난한 뒤,“상거래의 자유로운 흐 름과 항행의 자유를 보존하고 방어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모든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 그 리고 영국 해군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 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민간선박 호위 작전 논의에 대해 영국과 프 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확인하지 않 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영국 언론은 이 지역에 영국 해 군 함정이 더 많이 배치될 가능성 에 대해“검토 중” 이라고 보도했으 나,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AFP통 신에“프랑스는 단계적으로 줄이는 과정에 있다” 며“이 지역에 군사 자 산을 추가로 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유용하지 않아 보인다” 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AFP는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과 마찬가지로 걸프해역에 해군을 상시 주둔하고 있으나, 양국은 이 란이 시리아, 이라크, 예멘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미국의‘최대 압박’작 전 동참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왔다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호르무 즈 해법을 항행하는 민간선박 호위 를 위한 연합체 결성과 관련해 아 직 미국에서 요청받은 것은 없지만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한다는 입장 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정부는 중동 지역 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 대 해 우려를 갖고 있다. 항행의 자유, 그리고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 서는 안 된다” 면서“요청이 들어온 다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참여 여 부를) 검토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홍콩 시위에 놀란 중국, 홍콩인 軍입대 허용 보류 전문가“중국, 軍에‘부정적 정치 사상’유입 우려” 홍콩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의 여파로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 들의 인민해방군에 입대 허용 추진 을 당분간 중단할 방침이라고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 일 전했다. SCMP는 중국 중앙정부의 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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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정책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灣區·Great Bay Area)의 일부인 홍콩 시민의 인민해방군 입대를 쉽 본토의 광둥성 지역에서 공직에 진 게 하는 기존의 정책 추진이 당분 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동시 간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보도 에 추진됐다. 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 한 관리는“현재의 정치적 상황 는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사 에 비춰봤을 때 홍콩인을 군에 입 실상 반중국 시위로 확대되는 모습 대시키거나 (본토의) 공직에 진출 을 보이면서 중국이 홍콩인의 입대 할 수 있게 계속 추진하는 것은 어 와 본토 공직 진출을 허용했을 때 렵다” 고 말했다. ‘사상적 오염’ 이 일어날 것을 우려 중국 정부는 특별행정구인 홍콩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 중국 본토 간의 통합성을 높이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인 앤서니 는 차원에서 작년 홍콩 시민이 인 웡 동은“홍콩에서 군 지원자를 받 민해방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허용 는 것은 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 치고‘건강하지 못한 (정치적) 사 다. 상’ 이 유입되게 할 수 있다는 공포 아울러 홍콩 시민이 대만구(大 가 있다” 고 말했다.

FRIDAY, JULY 12, 2019

‘돈 풀기’나서는 중앙은행들… 몰려오는 먹구름 막아낼까 월말까지 미국 연준·ECB·일본은행·한국은행 등 줄줄이 금리 결정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각종 악재로 경기 부진이 예상되자 미국 과 유럽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 이 경기 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행 동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재개 등 경기를 부양할 각종 완화적 통화정책을 만지작거 리며 그 시기와 규모 등을 고민하 고 있는 상황인데 밀려오는 경기 ‘먹구름’ 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 하원에 출석해“무역 긴 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역류’ (crosscurrent)들이 경제 전망과 활 동을 짓누르고 있다” 면서 경기 확 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적절하게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겠 다는‘깜빡이’ (신호)를 켠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 포인트 인하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 다. ‘비둘기’ (금리 인하 등 경기부 양책 선호)로 변신한 것은 미국 중 앙은행뿐만이 아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 발 표한 6월 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의 위원이‘불확실성이 커져 완화 적 통화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 지지 않으면“추가적인 경기부양책 (Stimulus)이 필요해질 것” 이라며 이미 금융시장에 신호를 준 바 있 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1일 유 로존이 점차 커지는 경기리스크에 직면해있다면서 ECB가 완화적 통 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 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빠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 인하 또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미중 무역전 쟁 등의 경기 하방 리스크로 인한

미국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을 보고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기 타격을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로 향후 글로벌 경기의 성장세가 추가 완화조치를 도입하겠다는 입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폭넓게 확산 장을 유지하고 있다.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엔 다가올 경기 부진의 심각성이나 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 의존도가 그 정도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높은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 글로벌 경기가 각종 위험 요소에 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은행도 대 직면해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만큼 이제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이 시장의 분석이다. ‘경기 부진과의 전쟁’ 에서 얼마나 완화적 통화정책을 검토하고 있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는 것은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미국의 고용이나 물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 등 경기상황이 양호한 상태여서 연 에 그치는 등 물가가 올해 들어 6개 준이 검토하는 금리 인하가 향후 월 연속으로 0%대 상승률에 머물 다가올 경기 부진에 대비하는‘예 고 있고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수 방적’조치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 출이 7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는 다. 또 향후 경기 부진이 대세 상승 등 얼어붙은 경기가 풀릴 기미를 국면 속에서 일시적인 부진양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는‘소프트 패치’ 의 성격이 강 더구나 장기화하는 미국과 중국 하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의 무역전쟁으로 앞으로 수출 전망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도 어두운 상태인 데다 최근 일본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기업· 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 조치로 첨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교역 감소 단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을 우려가 를 유발하며 1년 넘게 지구촌 경기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나서야 한다 의 발목을 잡고 있는 데다 브렉시 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 등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악재들이 지 일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속되면 단발성 완화정책으로는 해 미중 무역 분쟁 격화와 반도체 경 결하기 어려울 만큼 충격이 커질 기회복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며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 IMF는 미중 무역전쟁이 경제성 응하겠다” 고 밝혔다. 장과 일자리뿐 아니라 저소득 가구 중국은 성장세 둔화에다 미국과 들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로 인 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타격까 해 내년 글로벌 총생산이 4천500억 지 겹치면서 감세와 기업 대출 확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 대, 지준율 인하 등 유동성 공급을 다.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늘리는 경기 부양 조치를 지속적으 는 최근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 로 내놓고 있다. 서 최근 유로존의 경기 둔화를‘일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부양책 시적인 하락’으로 간주해서는 안 실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 세계 된다면서 유럽중앙은행이 상황 악 적인 수요 부진과 무역 전쟁 등으 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단 20분 폭풍우에 대규모 인명피해… 그리스서 7명 사망 그리스 북부의 유명한 해변 휴 양지인 할키디키 지역을 10일(현지 시간) 맹렬한 폭풍우가 강타해, 관 광객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인근에 위치한 할키디키에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닥쳐 이 같 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그리스 재 난 당국이 밝혔다. 폭풍우는 고작 20분가량 지속됐

지만, 워낙 비바람의 강도가 셌던 까닭에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 으로 전해졌다. 체코 관광객들이 투숙하고 있던 해변의 캠핑 차량이 뒤집히면서 2명이 사망했고, 쓰러 진 나무에 깔려 러시아 남성과 그 의 아들도 목숨을 잃었다. 수십 명이 식사를 하고 있던 현 지 한 식당의 차양이 폭우에 힘없 이 쓰러지면서 루마니아 여성과 그 의 8살 난 아들을 덮쳐 이들도 희생 됐다. 폭풍우 전 어선을 몰고 조업

에 나섰다가 실종된 62세의 어부의 시신도 이날 수습됐다. 부상자 60여 명 가운데 2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로, 이들 중 여성 1명은 중태라고 당국 은 발표했다. 현지 TV는 뒤집힌 차와 쓰러진 나무, 파손된 주택 지붕, 폭풍우에 부서진 해변용 의자 등 플라스틱 잔해들로 뒤덮인 해변 등을 화면으 로 방영해 이번 폭풍우의 위력을 짐작케 했다.


지구촌화제

2019년 7월 12일(금요일)

“고마워, 딱정벌레” 시대를 풍미한‘비틀’ 에 작별 인사 독일 폭스바겐(VW)의 소형차 ‘비틀’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마지막 생산을 끝으로 단종됐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고마워, 비틀’ 이라고 적힌 노 란색 티셔츠를 입은 공장 임직원들 은 이날 마지막 비틀이 생산 라인 에서 나오는 순간, 폭죽을 터뜨리 고 큰 박수를 보내며 시대를 풍미 했던 자동차를 기념했다. 폭스바겐 멕시코의 슈테펜 라이 헤 최고경영자(CEO)는“오늘이

폭스바겐 멕시코 공장에서 마지막 생산된‘비틀’

멕시코 공장서 마지막 생산 끝으로 단종…한정판 65대 인터넷 판매 마지막 날로, 다양한 감정이 떠오 른다” 며 가슴 벅차했다. 폭스바겐 미국의 스콧 키오 CEO 역시“비틀이 없는 폭스바겐 을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비록 (마지막) 때가 오긴 했지만, (비틀이) 우리 회사 발전에 했던 역 할은 영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메탈 블루와 베이지, 검은색, 하 얀색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생산된 마지막 에디션은 65대 한정판으로, 차량 왼편에는 1부터 65까지 일련 번호가 찍힌 기념판이 부착됐다. 이들 차량은 아마존에서 시작가 2만1천 달러(약 2천500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예약하려면 1천 달러(약 118만원)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지막으로 생산된 차량은 푸에블라 공장 박물관에 전시된다. 푸에블라 공장은 2020년 말부터 비틀을 만들던 라인에서 북미 시장 을 겨냥한 SUV‘타렉’ 을 생산할 계획이다. 딱정벌레를 닮은 앙증맞은 외형 의 비틀은 1930년대 나치 지도자였 던 아돌프 히틀러가 국민차 생산을 지시하면서 창립된 폭스바겐의 대 표작으로, 1938년부터 생산됐다. 2차 대전 후 독일 재건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온 비틀은 미국에 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1968년 에만 미국 시장에서 56만3천500대 가 팔리기도 했다. 특히 그해 디즈니의 영화‘러브 버그’ 에 나온‘허비’ 의 실제 모델 이 되면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이후 생산비가 오 르자 폭스바겐은 1978년 유럽 생산 을 중단했고 생산 기지를 멕시코로 옮겼다. 판매량도 2000년대 들어 꺾이고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터지 면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비틀 의 단종 계획을 발표했다.

혹사당해도 법적 보호 못받는 백만장자 꼬마 유튜버 ‘장난감과 꼬마 개비’(The Toys and Little Gaby’ 라는 유튜 브 채널 주인공인 개비(4)는 영국 에서 가장 유명한‘영·유아 유튜 버’가운데 하나다. 개비가 한 살이었을 때부터 운 영돼온 이 채널은 개비와 오빠(5), 엄마(28)가 함께 새로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장면을 보여준다. 거의 1천300만명의 구독자 수에 작년 수익만 120만 파운드(약 17억 6천100만원)에 달한다.

개비 유튜브 채널 캡처

英 왕립정신과학회“키드플루언서 보호할 법적 장치 마련해야” 유튜브에서 유사한 장난감 채널 을 운영하는 에밀리 코즈뮤크(5) 역시 1천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유튜버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꼬마 유튜버들은 설령 혹사·착취를 당한다 해도 법 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처지다. 명 확한 관련 법령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왕립정신과학 회(RCP)는 최근 유튜버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키드플루언서’ (kid와 influencer 의 합성어)를 보호할 실효성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 을 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소셜미디어 기업들 이 유저들을 더 잘 보호하도록 의 무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 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이들 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다. 현재 전통적인 노동 시장에서 는 아동 착취를 금지하는 엄격한 규제가 존재한다. 13살 이하의 어린이가 주간 12 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전 7시 이전이나 오후 7시 이후에도 노동이 제한된다. 휴 식 없이 4시간 이상 일하는 것도 법 위반이다. 아역 배우의 경우 돈을 벌고자

연기 활동을 하려면 면허가 필요하 다는 별도의 법이 1968년 도입됐다. 하지만 키드플루언서들은 보호 규정 없이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게 현실이다. RCP 대변인인 리처드 그레이 엄 박사는 키드플루언서들이 혹사 당할 우려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팬들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 속에 극도의 스트레스나 피로감으로 고 통받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법령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으면 아역배우 출신인 맥컬리 컬 킨, 드류 베리모어 등처럼 차후 아 이와 부모 간 재산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SNS서 인기폭발‘시베리아 몰디브’호수 실은 위험천만…인체에 해로운 금속산화물 가득…발전사, 방문객에 위험 경고 독성 물질로 가득 찬 시베리아 의 한 호수가 아름다운 푸른빛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러시아의 한 발전 회사가 관 광객들에게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 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 언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인공 호수는 터키옥 같은 청록색 물빛으로 몰디브를 연상하게 해 ‘시베리아의 몰디브’ 라고 불린다. 영롱한 빛깔 덕에 이 호수는 인 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입소 문을 얻으면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너도나도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유니콘 모양의 고 무보트 위에서 셀카를 찍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비키니를 입고 호수 옆 바닥에 드러누워 인생샷을 남긴 다. 어떤 커플은 이곳에서 결혼식 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물맛이‘분필 같다’ 라거나‘달콤하 다’ 는 글을 올렸다. 마치 천국 같은 이 호수는 그러 나 인근 화력 발전소에서 나온 칼

슘염과 다른 금속 산화물로 가득 찬 위험천만한 곳이다. 호숫물의 수소이온농도(pH)는 8 이상으로, 한 사진작가는 현지 매 체에 물에서 세제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호수에는 인근 화력 발 전소에서 나온 석탄재가 진흙처럼 바닥에 깔려 다른 사람의 도움 없 이 걸어 나오는 것이 불가능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베리아 발전 회사는 방 문객의 안전을 위해“호숫물이 피 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반

응을 일으킬 수 있다” 며 경고했다. 그러면서“산업 쓰레기로 가득 찬 호숫가를 걷는 것은 군 사격 훈 련장을 걷는 것과 같다” 고 위험성 을 강조했다. 그러나 발전사의 이 같은 경고는 역설적으로 소셜미디 어에서 호수의 팬 계정이 생기고 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폭발적으 로 늘어나는 역할을 했다. 심지어 방문객들이 인근에 호수 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차를 터는 도둑들도 생기자 결국 해당 발전사 는 호수로 들어오는 길을 봉쇄하기 시작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몸보다 머리가 컸던 말레이 아기 끝내 세상 떠나 뇌척수액이 쌓여 머리가 커지는 ‘수두증’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아기가 세상을 떠났 다. 11일 일간 더 스타에 따르면 누 르 우마이라 자나 압둘 무하이민이 란 이름의 생후 8개월 된 아기는 수 두증으로 몸보다 머리가 더 컸다. 수두증은 뇌척수액이 머리 안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압을 상 승시키는 질병이다. 의사들은 아기가 너무 어려 수 술을 하기에는 위험하다고 진단했 고, 아기의 가족은 가정형편이 어 려워 입원비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 이었다. 지난달 말 이웃에 사는 사람이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SNS 에 사진을 올리자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 리의 부인 시티 하스마흐도 직접 아기를 병문안했다.

‘수두증’ 으로 일찍 세상 떠난 말레이 아기

뇌척수액이 머릿속에 쌓이는‘수두증’앓아 하지만 아기는 말레이 국민의 가 이제는 더 좋은 곳으로 갔다” 며 응원에도 불구하고 10일 오후 3시 “아기의 웃던 모습을 항상 기억할 병원에서 사망했다. 것이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아기의 가족은“누르 우마이라 분께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애플워치서 남의 대화 엿듣기 결함 발견…애플, 해당기능 정지 애플워치에서 다른 사람의 대화 를 엿들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돼 애플이 이 기능을 잠정적으로 정지 시켰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1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그가 발견된 기능은 애플워치 의‘워키토키’앱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된‘워치OS(운영체제) 5’ 에서 처음 도입됐다. 애플워치를 가진 두 사람이 워 키토키 앱에서 서로를 대화 상대로 추가하면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

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워키토키 앱을 이용 하면 동의 없이도 다른 사람의 아 이폰을 통해 대화를 엿들을 수 있 는 버그가 애플의 버그 신고 사이 트를 통해 신고됐다. 애플은“방금 애플워치의 워키 토키 앱과 관련한 취약점을 알게 됐으며 문제를 수정하는 동안 해당 기능을 정지시켰다” 고 밝혔다. 애플은 그러나 문제의 취약점이 악용된 사례는 알지 못하며, 이런

오류를 작동시키려면 특정한 환경 과 정해진 순서에 따른 조작이 필 요하다고 설명했다. CNBC는“이는 이 오류가 누군 가에게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아 주 낮다는 의미” 라고 전했다. 애플은“고객들에게 불편을 끼 친 데 대해 사과하며 문제의 기능 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것” 이라 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1월에도 비슷한 문 제를 겪은 바 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FRIDAY, JULY 12,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삶의 향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4>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

창공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외국에 가면 국빈 대접을 받는 이도 감방에 갇혀있는 사람보다 자유롭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사형수로 있던 죄수가 사형을 당하면서도 마음이 평온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가난했던 이유로 학생들 앞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창피를 당한 일이 평생 가슴에 맺혀 잘사는 사람들만 보면 적으로 생각하고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여 사형수가 된 사람, 그가 사형집행을 당하면서도 마음에 평정을 갖게 된 것은 죄의 사슬로부터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속하는 것은 수갑이나 감옥이 아닙니다. 죄의 사슬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형수가 죄의 사슬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를 통절히 깨닫고 무고히 죽임을 당한 그들을 생각하며 통회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죄가 없다하고, 깨끗하다, 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회개할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죄는 숨기려 해서 숨겨지거나 가린다고 해서 가려질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는 감출 수 있을런지 몰라도 자신에게까지 숨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룻소는 “자유란,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아야 할 일은 결코 하지 않는데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다 한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입니다 *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성서

“None. I don’t drink alcohol,” Ina said, scandalized. “Bring a pot of sake with two cups, just in case the lady changes her mind,”he told the waiter.“You may take our orders, too. How is today’s fish for sashimi?” “Fluke and bream fresh from Incheon and tuna from Okinawa via Boosan, sir.” He ended up ordering a full course lunch for two with a top 일본식 회 of the line assortment of sashimi. Ina was glad he did not ask her what she wanted, because she would not have known, and was amazed at his familiarity with the Japanese cuisine and his Japanese, as elegant as any Tokyoite born. When the sake came, he filled a cup and pushed it toward her. “You don’ t have to drink it,”he said, anticipating her objection.“In America and Europe ladies drink just as well as men. Equality of the sexes mandates it. After all there is no physiological difference between man and woman that dictates any dietary discrimination, except perhaps in body weight which means less ingestion for the lighter built. But the alcohol content is so minimal, 4%, that you hardly feel it. I am sure your enlightened and progressive father who had the extraordinary foresight to bring up his daughter as a medical doctor to be equal to any male competitor would not object.” “I doubt his progressivism goes that far,”Ina said. Two waiters came with trays and put them on the table. “Please try the sashimi,”Seiji urged. Ina tasted it and could savor its creamy tenderness melting on her tongue. But her appetite was suddenly taken away from her, as she realized how compromising her position was, a single woman dining with a man, whose name she did not even know. “What is it you wanted to discuss about Jongnay Bach?”Ina asked, her tone becoming businesslike. “Is he really your fianc� ?” “Yes, of course. The whole world knows it.” “I don’ t see any engagement ring on your finger,”Seiji said, transfixed by her hands as she belatedly unfolded the Shinjun-embroidered napkin, not part of the Korean meal. “We don’ t need outside tokens to tell the world what is in our hearts.” “How long have you been engaged?” “Forever, since we were little children.” “You mean your families had a pact about you two, perhaps even before you were born?” “No, the families had nothing to do with it. We grew up in neighboring villages of Haynam County, South Julla Province, and went to the same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where we competed furiously for first place in class, but we played together and stuck up for each other against the jealousies of other classmates, who soon taunted us as an item. So we just took it for granted. Then we both got into Seoul Imperial University, he to Law College and me to Medical College.” “That was a remarkable achievement, both of you from the country passing the University’ s tough entrance examinations.” “It was. We got written up in the papers. Would you believe that land prices in our sub-county, Hwasan-myun, actually jumped, because people thought it must have been Hwasan’ s good fengsui that had produced a pair of Seoul Imperial University students? Our people can be so superstitious.” “However, in your case, it seems to have hit the nail on the head,”Seiji said.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없어요. 술은 안 합니다”하고 인아가 질색하며 말했다. “정종 한 주전자와 혹 여사께 서 생각이 바뀔지 모르니 잔 두 개 가져 와요”하고 종업원에게 명했 다.“우리 주문도 지금 받아요. 오 늘 회감이 어때요?” “인천에서 금방 들어온 넙치와 도미가 있고 오끼나와에서 부산을 통해 온 연어가 있습니다.” 2인분 최고급으로 구색을 갖춘 회요리를 세이지가 시켰으니 망정이지 인아에게 물었으면 인아 는 전혀 대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인아는 세이지가 일본식 요리 에 능숙한 것과 특히 동경 태생인듯 유창한 일본어 말투에 놀랐 다. 정종이 나오자 그는 한잔을 채워 그녀 앞으로 밀었다. “마시지 않아도 되요”하고 그녀의 반대를 예상하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여자들도 남자하고 똑 같이 술을 마셔요. 남 녀동등이 이를 요구하지요. 따지고 보면 생리학적으로 볼 때 체 중이 좀 다른 것 외에, 그래서 작은 사람이 좀 덜 먹는 것 빼고는 남녀 간에 음식을 구별할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이 술은 알코올 함유량도 극소한 4%라 거의 감각이 없어요. 딸을 어느 남자 경 쟁자에 못지않게 의사로 길러 내신 놀라운 선견지명 있는 개명 되고 진보적인 부친께서도 반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버님의 진보주의가 거기까지 미치지는 않을 거예요”하고 인아가 말했다. 두 종업원이 회쟁반을 들고 와 테이블에 놓았다. “회를 좀 들어 봐요”하고 세이지가 권했다. 인아가 한 점 집어 입에 넣어봤더니 그 고소하고 부드러운 감 촉이 혀에서 녹았다. 그러나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미혼녀가 식 사를 같이 하다니…, 자기의 처신이 얼마나 나쁘게 보여질 수 있 는가를 갑자기 느끼자 입맛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박종내에 대해서 얘기 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인 아는 사무적 어조로 물었다. “그 사람이 정말 당신 약혼자입니까?” “네, 물론이지요.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손가락에는 약혼반지가 없지 않아요?”하고 한국 식 사 풍습에는 없는 신전 수가 놓인 냅킨을 뒤늦게 펴는 그 녀의 손 을 응시하며 세이지가 물었다. “우리는 맘 속에 있는 걸 구태여 세상에 광고하는 외부 징표 같은 것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약혼 한 지 얼마나 됐습니까?” “아주 오래 오래, 우리가 어릴 적부터요.” “두 사람이 아마 태어나기도 전에 양가 가문 간에 약정이 되 어 있었다는 말입니까?” “아니요. 가족들은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이웃 마을에서 자라며 같은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일등을 하기 위해 서로 머리 싸매고 다퉜으나 놀 때는 같이 놀고 질투하 는 동급생들에게 서로 감싸줬는데 그들이 곧 우리를 한 짝이라 고 놀려 댔습니다. 그래 우리는 그런가보다 했지요. 그러다 우리 가 둘 다 경성제국대학교에 입학했지요. 그 사람은 법대, 나는 의 대.” “그거 아주 대단한 일인데. 시골 학교 출신들이 제대의 어려 운 입학시험에 둘 다 합격하다니.” “그래요. 그래 우리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크게 났지요. 믿어 지지 않지만 우리가 사는 화산면 풍수가 좋아서 서울제대생이 둘이나 나왔다고 화산면 땅 값이 올랐답니다. 사람들이 그리도 미신에 잘 쏠려요.” “그렇지만 당신들 경우에는 정답을 맞춘 것 같은데요”하고 세이지가 말했다.


건강정보

2019년 7월 1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암조직 교감신경 자극” 스트레스로 유방암 악화하는 구조 확인 유방암 환자가 스트레스에 노출 되면 암이 악화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일본 오카야마(岡山)대학과 국 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유방암의 증식과 전이에 자율신경이 관계하 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트레스를 받 으면 활발해지는 교감신경 활동을 유전자 조작으로 중단시키는 방법 으로 암 진행을 억제하는 새 치료 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안과 공포, 분노 같은 스트레

스가 생기면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 발해진다. 교감신경과 암 진행의 관련성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전부 터 제기돼 왔으나 구체적인 구조는 규명되지 않았었다. 가미야 아쓰노리(神谷厚範) 오

명은 수술 후 5년간 전원이 재발하 지 않고 생존했지만 교감신경이 많 은 10명 중 8명은 재발하거나 사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사람의 유방암 조직을 이식하고 암 조직내

의 크기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전 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미야 교수는“불안과 분노 등 을 잘 제어해 교감신경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도록 하면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기존 약물, 수술, 방사선 치료 외‘신경의료’선택지 가능성 카야마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국립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29명의 암 조직을 조사해 암 조직내의 교감신경 밀도 가 높을수록 재발률이 높은 사실을 밝혀냈다. 환자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조직속의 교감신경이 적은 19

의 교감신경을 계속 자극했다. 60 일 후 자극하지 않은 쥐와 비교한 결과 암 크기가 2배 가깝게 커지고 전이도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 다. 유전자 치료로 교감신경의 활성 화를 정지시키자 60일이 지나도 암

이어 그동안 암치료는 수술이나 약물요법, 방사선 치료 중심이었지 만 암 조직내 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암치료에‘신경의 료’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가능할 지 모른다” 고 덧붙였다.

“나노입자로 자기 온열 가하면, 암세포 자멸사 유도”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진 보고서 암 종양에 자기 온열(magnetic hyperthermia)을 가해 암세포의 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하는 나 노 클러스터(나노입자군) 기술이, 미국 오리건 주립대 과학자들에 의 해 개발됐다. 작은 박테리아(0.5μ m)의 수천분 의 1 크기인 이 나노 클러스터는 특 히 주사기로 직접 종양에 주입할 수 있을 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 타났다. 오리건 주립대 약학 대학의 올 레나 타라툴라 교수팀은 최근 저널 ‘ACS Nano’ 에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클러

스터를 구성하는 나노입자는, 종양 주변의 교번자기장 내에서 온도가 올라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종양 내부에 들어간 나노 클러 스터가 AMF의 영향으로 인간의 표준체온(36.9℃)보다 약간 높은 100℉ (37.8℃)까지 가열되면 암세

포의 자멸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 은 원하는 조건을 두루 갖춘 나노 입자를 찾는 것이었다. 임상적으로 적절한 분량을 투여 했을 때 종양 내부에 충분히 쌓여

야, AMF 노출로 생긴 온열이 효과 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가열 효율성을 높인 다중 원자(multiatom) 나노 클러 스터를 개발해 이 문제를 풀었다. 코발트와 망간이 첨가된 6각형 산 화철 나노입자를 생분해성 나노 수 송체에 적재해 만든 것이다. 타라툴라 교수는“하나의 개념 증명이자, 다른 치료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종양을 자기 온열로 치료하 는 획기적인 방법” 이라면서“적절 한 온도의 자기 온열을 가하면 화 학·방사선·면역 등 어느 치료법 을 쓰든지 암세포의 감수성이 높아 진다는 건 이미 입증됐다” 고 말했 다.

“뇌 혈관주위 세포, 퇴행성 신경질환에 결정적 작용” 미국 USC 연구진 보고서 뇌의 혈관주위 세포(pericyte)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등에 따르 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 는 신경 퇴행 과정 연구에 도움을 환 발병에 결정적 작용을 한다는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즐로코비 뇌의 혈관주위 세포는, 세동맥 츠 교수는“한마디로 요약하면, 혈 기저막의 바깥을 싸고 있는 가늘고 관주위 세포가 손상되면 뉴런(신경 긴 수축성 세포로, 혈관 벽의 틈을 세포)을 잃게 된다는 것” 이라면서 막고 혈류를 제어하는 기능을 한 “신경 퇴행과의 연관성이 이렇게 다. 확실히 밝혀진 적은 과거에 없었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다” 라고 말했다. 의대의 베리슬라프 즐로코비츠 생 최근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 리학·신경과학 교수팀은 이런 내 을, 기억 상실이 나타나기 훨씬 이 용의 연구보고서를 24일(현지시간) 전에 시작되는 복합적 과정의 결과 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로 이해한다. 관련 연구의 초점도, (Nature Neuroscience)’ 에 발표했 노년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다. 플라크로부터, 상당히 이전의 단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로 옮겨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 연구결과는 이런 추세와 맞아떨어 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지는 것이기도 하다.

생쥐 뇌의 모세혈관 이미지. 붉은색이 혈 관주위 세포

즐로코비츠 교수팀은 뇌혈관을 구성하는 세포층을 중점적으로 연 구했다. 앞서 그는 뇌의 모세혈관 이 새거나 투과성이 높을수록 인지 장애가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연구팀이 생쥐 뇌의 혈관주위 세포를 제거하자, 혈뇌 장벽

(blood-brain barrier)이 급속히 약 해지면서 혈류가 느려지고 뇌세포 가 사멸했다. 혈뇌 장벽은, 뇌로 향하는 모세 혈관들의 내피세포가 단단히 결합 해, 혈류 속의 박테리아나 유해 물 질이 뇌로 유입하는 걸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연구팀은 실험결과를 검증하는 의미에서, 뇌의 혈관주위 세포에서 만 나오는 성장인자를 생쥐에 주입 했다. 그러자 혈관주위 세포를 제 거해도 성장인자의 보호를 받는 뉴 런은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 뇌의 혈관주위 세포는 헌팅턴 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에도 관 련돼 있어 향후 흥미로운 연구 소 재가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 다. 즐로코비츠 교수는“알츠하이 머병의 발병 원인을 완전히 새롭게 보는 길이 열렸다” 고 강조했다.

여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을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진드기물림’ 주의 올해 SFTS환자 46명 발생,11명 사망 질본“야외활동 시 긴 옷 입고 기피제 사용” 여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SFTS 환자는 현재까지 46명이 신 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보 다는 적은 숫자다. 사망자는 46명 가운데 1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환자 발생 지역을 보면 강 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 명, 전북 7명, 충남 6명, 경북 5명 등 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총 259명 이 감염됐고 47명이 숨졌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로 숨질 수 있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착용 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한 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 로 집어넣어야 한다. 진드기 기피 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에서 활동할 때는 옷을 풀밭 위에 벗어두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한 뒤에는 세 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 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면장애 환자마다‘치료제 최적 투약 시간’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 재경 수리과학과 교수와 제약회사 화이자의 장 청 박사 공동 연구팀 이 수면장애 치료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간 요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일주기 리듬 수 면 장애’(Circadian rhythms sleep disorders) 신약 개발 작업에 호흡을 맞췄다.

실험을 했다. 그 결과를 실제 실험과 결합해 살폈더니 사람은 빛 노출 때문에 쥐보다 약효를 더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도출됐다. 빛 노출을 잘 조절하면 사람에 게도 약효가 잘 발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증상이 비슷해도 환자마다 약효 차이가

KAIST·화이자‘시간 요법’개발 임상시험 한계 원인 밝혀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의 대표 적인 사례는 낮과 밤이 바뀐 경우 다. 신약 개발 과정에는 동물을 대 상으로 한 전(前)임상 시험을 하는 데, 쥐는 사람과 달리 야행성 동물 이어서 수면시간을 조절할 수 있 는 치료제를 검증하기 어렵다. 실험 쥐에는 효과가 있어도 사 람에게는 무효한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생체시계를 구성하는 분자와 약물 분자 간 상호 작용을 묘사한 미분방정식을 이용해 가상

나타나는 원인을 찾아봤다. 정교한 수리 모델링을 활용해 수면시간 결정 핵심 인자인 생체 시계 단백질(PER2) 발현량이 사 람마다 달라서라는 점을 규명했다. PER2 양이 낮에는 증가하고 밤 에는 감소하기 때문에 하루 중 언 제 투약하느냐에 따라 약효가 바 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이용해 환자마다 적절한 투약 시간을 찾 아 최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시 간 요법(Chronotherapy)을 구현 했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LY 12, 2019

무더운 여름 이겨내는 퀵 메이크업 노하우는? 기초는 심플하게, 마스크팩으로 관리 등

한낮에는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 고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바 야흐로 여름이다. 여름은 메이크업 과정도, 그 메이크업을 온종일 잘 유지하는 것도 힘든 계절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기초 단계를 거쳐 메이크업을 하는 것조차 더위 에 지쳐 버겁고 높은 기온에 늘어 나는 땀과 피지 탓에 수정 메이크 업 없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런 여름철에는 무엇보다 메이크업 단계를 확 줄인 퀵 메이

크업이 반갑다. 집을 나서기 전에 미리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메이크업 단계를 확 줄여주는 것은 물론, 단계의 축소 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상태를 만들 수 있는 퀵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 아보자. ◆ STEP 1 기초는 심플하게, 마 스크팩으로 관리하기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더운 여름에는 기초 단계부터 확

줄인 마이너스 전략이 필요하다. 기초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더위에 지치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이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땀 과 피지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과 겨울에 각기 다른 기초 제품을 사용하기가 어렵다면 여름 에는 겨울에 사용하는 것만큼 많은 가짓수의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몇 가지 제품만 발라주 는 것이 좋다. 먼저 세안 후 화장 솜 에 토너를 듬뿍 묻혀 자극 없이 피

부 결 대로 닦아내 주는 것이 첫 단 계다. 그 후 열기에 달아오른 피부에 즉각적인 쿨링과 수분 효과, 진정 작용을 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 으로 마스크팩을 선택해 볼 것. 여 름에는 에센스, 크림 등으로 이어 지는 유분기 많은 기초케어 단계보 다는 마스크팩 하나만으로 심플하 게 스킨케어 관리를 마치는 것이 좋다.

◆ STEP 2 빠른 마무리와 지속 력 높은 메이크업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심플함과 스피드는 필수 조건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거나 메이크업 단계 가 늘어나면 메이크업이 들뜨고 밀 려 무너질 수 있으니 꼭 필요한 단 계만 진행해 줄 것. 여름철에는 손이나 브러시 등의 도구를 따로 사용해야 하는 베이스 제품보다는 쿠션 팩트처럼 퍼프를 이용해 빠른 시간에 메이크업을 완

성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쿠션 팩트를 이용해 빠르게 메 이크업을 마친 후에는 픽서를 사용 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고정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피지와 땀으로 메이크 업이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픽서를 이용해 마무리해 주면 수정 메이크업을 자주 할 필 요 없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 다.

선으로 인한 두피 손상은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진

정 케어가 필수적이다. 피부와 마 찬가지로 수분을 필요한 두피에 단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더해주기 위 해서는 앰플 등으로 홈케어를 해주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쿱 케어셀라 나디모 외부 환 경에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진정해 주는 두피 케어 전용 제품으로 샴 푸, 폼 스케일러, 토닉, 앰플로 구성 돼있다. 두피 친화 성분으로 두피 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모발의 pH 밸런스를 유지해줘 두피 속부 터 건강하게 케어해주고 두피 각질 을 완화해준다. 샴푸 후 폼 스케일 러로 두피 마사지를 하고 토닉과 앰플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손쉽 게 두피 홈케어를 할 수 있다.

민감 피부 & 두피 다스리기 피부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계절 에는 쉽게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 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는 물론이고 두피 건강까지 위 협받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예 민해질 수 있는 피부를 위해 진정 아이템으로 화난 피부를 달래줘야 한다. 어떤 스킨케어를 해도 피부 컨 디션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앰플, 세럼 등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추가해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두피 역시 마찬 가지다. 샴푸 후에도 유분기가 금 방 생기고 떡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두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 진 것. 이럴 때는 매일 사용하던 스 킨케어와 두피 케어 제품의 재정비 가 필요하다. 내리쬐는 태양열에 달아오는 피 부와 화끈거리는 두피열까지 열 받 기 쉬운 연약한 피부를 위해서는 어떤 아이템이 필요할까. 피부를 상처받게 만드는 다양한 유해 요소 가 곳곳에 도사리는 최악의 환경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기 쉽다. 피 부열을 내려주고 화난 피부를 진정 시켜주는 피부와 두피를 위한 비장 의 아이템. ◆ 민감 피부 여름은 기온이 높아 피지 분비 량도 함께 증가한다. 지성 피부라 면 증가한 피지 때문에 피부가 번

들거리고 유분기로 피부 트러블이 올라올 수 있고 다양한 피부 질환 에 노출된다. 우선 피부가 민감해 지면 피부 타입도 바뀔 수 있기 때 문에 자극적이지 않은 스킨 케어를 실천해야 한다. 클렌징은 쫀쫀한 버블 타입으로 손바닥과 피부 표면 의 마찰을 최소화할 것. 스킨케어 단계에서 과도한 화장 솜 사용도 피부 자극이 될 수 있다. 손에 덜어 토너를 여러 번 덜어 흡 수시켜주고 피부 타입에 맞는 산뜻 한 크림으로 보습을 더해주자. 민 감할수록 화장품 가짓수를 더하기 쉬운데 이는 오히려 과영양을 촉진 해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보 습케어를 제외한 기능성 화장품 사 용은 삼갈 것.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피부는 민감해지게 된다. 밸런 스를 위해 유분이 과다 분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는 번들거리는 데 속이 건조한 경우 피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집 중 케어 해줘야 한다. 세안 후, 메이 크업 전에 즉각적으로 마스크팩을 사용해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자는 동안 피부 본 연의 기초 체력을 키워줄 수 있는 나이트 케어를 통해 홈케어를 실천 해볼 것. ◆ 두피케어 피부만큼 중요한 두피 케어는

여름철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 하다. 지루성 두피염, 두피 가려움 증 등 다양한 두피 질환으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에 두피에 이상 신 호를 발견했을 때는 가장 평소 생 활 습관을 점검해보자. 샴푸 후 두 피를 제대로 건조하지 않았을 경우 두피에 노폐물이 그대로 있거나 과 다 피지로 모공이 막혀 두피 건강 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샴푸 후 두피를 바짝 건 조해주고 자주 빗질을 해줘 두피와 모발에 엉겨 붙은 노폐물을 제거해 줄 것. 자외선으로 인한 두피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에 의해 열 이 오른 두피는 모공이 확장돼 각

질 과다로 두피 트러블은 물론이고 모발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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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금요일)

유승준 한국땅 밟나? 대법 판결에‘입국 반대’vs‘괘씸죄 그만’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한국 땅을 밟는 길이 열리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 관)는 11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 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 로 낸‘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유승준에 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행정 절차를 어겨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 울고법에 돌려보냈다.

B13

유승준, 대법 판결에“진심으로 감사, 평생 반성하겠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 준 유·43)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 가 위법이라는 대법원판결에 유승 준 측이“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이 라며“평생 반성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은 11일 연 합뉴스에“대법원판결을 계기로 그동안 유승준과 가족의 가슴 속

대법“비자 거부 위법”판결…”가슴 속 맺힌 한 풀 기회 갖게 돼”

대법원,‘병역기피’유승준 비자발급 거부‘위법’ 17년 전 유승준 사례로‘군복무는 필수’연예계 인식 바뀌어 유승준에게 다시 기회를 준 대 법원 판결에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네이버 아이디 ghay**** 는‘국민의 의무를 하기 싫고 여기 서 쉽게 돈은 벌고 싶고. 자기 손으 로 포기한 국적인데 뭐가 억울하다 는 건지 모르겠다’ 고 비판했다. 또‘목숨 걸고 의무 다한 이땅의 청년들을 엿먹이는 판결’ (haep****),‘나라 배신하고 갔으 면 평생 입국 금지해야지’ (wjdg****),‘군대 가기 싫은 사람 은 국적 버리고 외국 시민 되면 되 겠네’ (dbsl****) 등 조롱 섞인 비 난도 나왔다. 앞서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조 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유승 준의 입국을 반대한다며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누리꾼은 유 승준이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 며, 17년의 입국 금지는 형평에 어 긋난다는 목소리를 냈다. ‘괘씸죄는 이제 그만’( endl****),‘17년간 벌 받았음 됐 다’ (ovid****),‘왜 유승준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대는 거지’ (ac07****)라고 옹호론을 펴는 이 들도 있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땅 밟고 싶다”눈물 호 소…국내서 신보 내며 복귀 의지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가 위’ ,‘나나나’ ,‘열정’등 히트곡을 내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 다. 미국 영주권자이던 그는 방송 등에서“군대에 가겠다” 고 공언했 으나,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 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기도를 하 는 등 바른 청년 이미지였기에 자 신의 말을 뒤집은 데 대한 배신감

과 충격은 컸다. 비난이 쏟아지자 법무부는‘대 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 에해 당한다며 입국 제한 조처를 했다. 이후 중국 등지에서 가수로 활 동한 그는 13년 만인 지난 2015년 5 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어떤 방 법으로든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 고 눈물로 호 소했다. 무릎을 꿇고 사죄한 그는“시간 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

깊이 맺혔던 한을 풀 기회를 갖게 됐다” 고 이같이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또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 란으로 2002년 2월 1일 입국이 거부 된 뒤 지속해서 한국 땅을 밟겠다 는 의지를 보인 데 대해“절절한 소 망” 이라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유승준은 자신 이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자랐던, 그리고 모든 생활 터전이 있던 모 국에 17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야 했다” 며“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고국에 돌아가고 싶 다는 간절하고 절절한 소망을 가지

게 됐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대법원판결에 깊이 감사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유승준이 그동안 사회에 심려를 끼 친 부분과 비난에 대해서는 더욱 깊이 인식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유승준은)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중의 비난 의미를 항 상 되새기면서 평생 반성하는 자세 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 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 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 로 낸‘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지 않고 군대에 가겠다” 면서 이제 라도 군대에 가 한국 국적을 회복 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 다. 실제 2014년 7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에 전달했으나 나이 제한 으로 무산됐다고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동정론도 있었 지만,‘13년이 지나 군대에 가고 싶 다는 것이냐’ 며 누리꾼의 비난 여 론은 계속됐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 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2016년 1 심에 이어 2017년 2심에서도 패소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올해 1월 새 앨범‘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내 변함없는 복귀 의지를 보였다. 국내에서 신보를 내는 것 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 (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이 었다. 당초 지난해 11월 앨범을 내

려 했으나 싸늘한 여론에 앨범 유 에 입대했다.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여 통을 맡기로 한 회사가 철회해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다. 전히 제대로 된 방송 활동을 하지 ◆ 유승준 사태, 연예계 군복무 못하는 점도 다시 한번 군 복무에 인식 바꿔 대한 경각심을 줬다. 입국 금지된 유승준 사태는‘군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유승준 복무는 필수’ 로 연예계 인식을 완 이전엔 사담으로라도 군대를 회피 전히 바꿔놓았다. 하고 싶다는 이들이 있었으나 이젠 과거 연예계에도 병역 비리에 ‘마땅히 가야 한다’ 는 당위의 문제 연루된 연예인들이 있었지만, 유승 로 치환됐다” 며“소속 연예인이 입 준 사례 이후 대략 2년의 공백이 생 대한 뒤 수익이 전면 중단되는 기 기더라도 병역 의무를 반드시 마쳐 획사조차‘당연히 가야 한다’ 며연 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예계 내부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일부 스타는 군대로 인한 논란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을 만들지 않고자 재검을 받아서라 또 다른 기획사 이사도“유승준 도 현역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 사건은 애써 복무가 힘든 곳을 가 고,‘군대 공백이 인기에 타격을 준 고 싶어하는 인식 변화까지 끌어낸 다’ 는 인식도 사라졌다. 사건” 이고 말했다. 특히 해병대에 지원 입대한 연 다만“17년이 흐르며 군대에 대 예인들은‘까방권’(까임 방지권) 한 인식 변화가 자리 잡았고, 또 그 을 얻는 등 제대 후 호감도가 상승 간 유승준 외에 다른 유사 사례를 하기도 했다. 실제 현빈, 오종혁, 악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형평성 동뮤지션의 이찬혁 등이 해병대를 은 고려돼야 할 것 같다” 고 덧붙였 제대했고, 샤이니의 민호도 해병대 다.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 법에 돌려보냈다. 비자발급 거부가 행정절차를 어 겨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 취지에 따라 유승준이 행정소송에서 승소 를 확정하면, 정부는 유승준이 신 청한 재외동포 비자의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유승준 법률대리인은“1·2심에서 승소해 도 상대방이 항소할 것이니 처음부 터 대법원에서 판단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판단을 기다렸다” 며“이번 판결문 내용에 따라 2심이 길어질 수도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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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데뷔 14년 만에… “멤버들에 미안”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본명 김 영운·34)이 데뷔 14년 만에 팀에 서 탈퇴했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글을 올려“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 다” 고 탈퇴를 알렸다. 강인은“항상 멤버들에게는 미 안한 마음뿐이었다” 며“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 원해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 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 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하지만 제 문 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강 인은 음주운전 등 여러 차례 물의 를 일으켜 오랜 시간 팀 활동에 참 여하지 못했다.

그는 2009년 9월 술을 마시고 행 인과 싸우다 경찰에 입건됐고, 불 과 한 달 뒤인 2009년 10월에는 음 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에 참석 하지 않아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2016년 5월에는 또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나 1심 재 판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2017년 11월에는 여성 폭행 논란도 있었다. 강인은 SNS 글에서“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팬클럽) 여러분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라 며“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 기고 나아가겠다” 고 말했다. 이어“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 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 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며“언제 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 고 덧붙였다.

강지환‘조선생존기’하차…”대체배우 물색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결국 주인공으로 출연 중 인 TV조선 주말극‘조선생존기’ 에서 하차한다. 강지환 소속사이자‘조선생존 기’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한정록 역의 강지환이 드라마에서 하차하 게 됐다” 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그러나 작품 조기종영 설은 부인하며“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 며“작품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 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 며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 로 찾아뵙겠다” 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지속 여부는 방송사

인 TV조선과도 향후 다시 논의해 야 하는 입장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 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 어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프듀X’최병찬 막판 하차…남은 연습생 30명 엠넷 아이돌 오디션 예능 프로 공식 SNS를 통해“당사 소속으로 그램‘프로듀스 엑스(X) 101’ (이하 ‘프듀X’ 에 출연 중이던 최병찬이 ‘프듀X’ )에 출연 중이던 플레이엠 건강상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차하 엔터테인먼트 소속 최병찬이 막판 게 됐다” 라며 사유로 만성 아킬레 에 하차했다. 스건염과 심리적 부담감을 들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병찬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

필편지를 통해“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하다. 충분히 휴식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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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유치장서 나와 법원으로… 침묵 오전 11시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는 저녁께 결정될 듯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 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 ·42) 씨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 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경찰 서 유치장에서 나와 법원으로 향하 며 체포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 다. 강 씨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 된 영장실질심사보다 한시간가량 앞선 오전 10시께 수감돼 있던 경 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경찰 서 현관으로 나왔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마 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곧바로 대기 하던 경찰 승합차로 향했다. 심경과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법 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와 호 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강 씨는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 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 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 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 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 됐다. 경찰은 A 씨 등의 신고를 받 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 께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이날 분당경찰서에는 오전 6시 30분께부터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법원“강다니엘 독자활동 가능”재확인 전 소속사“항고”… LM엔터‘전속계약 효력정지 결정’이의신청 기각 가수 강다니엘(23)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서 벗어나 독 자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법원이 재확인했다. 11일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인 법 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방법원 민사51부는 LM이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결정에 불복 해 낸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 다.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재판 부가 지난 5월‘전속계약 효력 정 지 가처분 전부 인용 결정’ 을 그대 로 인가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LM 측 법률대리인 인 법무법인 위는 입장문을 내고 “가처분 이의 사건은 가처분을 결 정한 재판부에서 심리하는 것으로 소송으로 비유하자면 1심에 해당 한다” 며“가처분 인가 결정에 불복 하며 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항고심에서 LM이 강다니

엘과의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이 아 니라는 점과 본 분쟁이 LM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 는 점을 밝히도록 하겠다” 고 덧붙 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5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 립하고 이달 말을 목표로 솔로 데

뷔를 준비했다. 지난 9일에는 고향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 된 뒤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시 구를 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이날 카운트다운이 표시된 사이트 를 열어 솔로 음반 발매가 임박했 음을 알렸다.

사랑의 사계 담담히 그린‘봄밤’9.5% 종영 신혜선 열연 남긴‘단 하나의 사랑’7.2%로 마무리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판타지 로맨스극이 나란히 종영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MBC TV 수목극‘봄밤’ 은 7.4%9.5%, 10시 방송한 KBS 2TV‘단, 하나의 사랑’ 은 5.1%-7.2%로 종영 했다. ‘봄밤’마지막회에서는 정인 (한지민 분)과 지호(정해인)가 완 전히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 다. ‘봄밤’은 지난해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큰 인기였던 JTBC 드라 마‘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하 ‘밥누나’ )의 안판석 PD와 정해인 이 다시 만난 작품이라 해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봄밤’ 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한지민의 출연으로 새로운 동력도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았다. 정 얻으면서 안 PD 특유의 롱테이크 인과 지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 연출 기법이나‘밥누나’ 에서 강한 고 집안 반대에 부딪히면서부터는 인상을 남긴 레이철 야마가타의 몽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면서 30분 늦 환적 목소리와 강렬한 멜로디의 삽 게 시작하는 tvN‘검색어를 입력 입곡이 익숙한 설렘을 안겼다. 하세요 WWW’ 에 일부 시청자를 물론‘밥누나’ 와의 차별점도 있 빼앗긴 양상을 나타냈다. 초중반까 었다.‘밥누나’가 연상녀-연하남 지만 해도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도 로맨스를 다소 성인동화처럼 그려 텐션까지 함께 쥔 작품이라 더 아 냈다면,‘봄밤’ 은 싱글대디와 약혼 쉬움을 남겼다. 자가 있는 여성의 사랑을 전작보다 하지만 평일 미니시리즈를 밤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사랑의 시작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긴 첫 부터 결말, 그리고 또 다른 사랑과 작품이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 의 만남까지 사랑의 사계를 담은 두면서 MBC에서는 편성 변경 전 셈이다. 략이 주효한 셈이 됐다. 특히 정해인은 전작에서 반짝반 ‘봄밤’후속으로는 신세경, 차 짝한 연하남 매력을 과시했다면, 은우 주연의‘신입사관 구해령’ 을 ‘봄밤’ 에서는 싱글대디로서의 고 방송한다. 뇌와 한 차원 성숙해진 로맨스를 ‘단 하나의 사랑’ 은 연서(신혜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연기 스펙트 선)와 단(김명수)이 사랑의 기적에 럼을 넓혔다. 힘입어 다시 만나는 내용으로 끝을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한 번 더 맺었다. 보여주면서도 변주를 주는 데 성공 이 작품은‘황금빛 내 인생’ 부 했다는 평이다. 터‘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한지민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사의 찬미’ 까지 다각도로 변신한 여자 심리를 절절하게 그려냈고, 신혜선이 비운의 발레리나 역을 맡 김준한은 그야말로 현실에서 볼 법 아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번 작품 한‘생활 연기’로 진가를 드러냈 에서도 전혀 다른 세계인 발레를 다.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하며 열연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비 서(장현성) 장례식장에서 웃는 장 면이나, 마지막 지젤 연기는 백미 였다. 그와 호흡을 맞춘 김명수도 특 유의 천진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고, 이동건도 비교적 평면적으 로 그려진 캐릭터를 안정된 연기력 으로 메웠다. 다만 매회 엔딩에만 힘을 주면 서 텐션이 떨어진 부분과 중반부 발레단 내부 이야기에 균형이 쏠리 면서 일부 시청자가 빠져나간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단 하나의 사랑’후속으로는 최진혁, 손현주 주연의‘저스티스’ 를 방송한다. 전날 SBS TV 수목극‘절대그 이’ 도 2.4%-2.0%로 종영했다. 로봇과의 사랑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등 청춘스타를 내세워 젊은층을 공 략했지만 동시간대 타 작품들에 비 해 매력적인 흡인력을 보여주지 못 하며 한때 1%대 시청률까지 떨어 졌다. tvN‘WWW’ 는 3.5%(이하 유 료가구), MBN‘레벨업’ 은 0.789% 였다.


2019년 7월 1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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