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8, 2019
<제4331호> www.newyorkilbo.com
선거 유세를 위해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공격 대상이 된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 4인방. 왼쪽부터 과 시다 틀라입(미시간주), 일한 오마(미네소타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뉴욕주) 와 아이아나 프레슬리(매사추세츠)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 계속되는‘돌아가라’발언은 대선 전략” ‘공화당-백인·주류’ ‘민주당-변두리 사람·극좌성향’ 으로 몰아부쳐
트럼프, 인종차별 규탄에도 아랑곳 않고“내가 크게 이기는 싸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미국 사회 에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17일민주당을 비롯한 안팎 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 이“이 정치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 다” 고 큰소리쳤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 라이나주 유세를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우리나라를 떠나고 싶은 사람 들은 떠나라” 는 기존 발언을 되풀 이한 뒤“내 생각에는 내가 이 정치 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 그것도 아주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고 본 다” 고 말했다.
그는 한술 더 떠 자신이“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며 지목했던 민주 당 여성의원 4인방 중 한 명인 일한 오마 의원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을 이어갔다. 한 보수 성향 매체 기자가 오마 (37·미네소타) 의원이 남자 형제 에게 미국 체류 자격을 주기 위해 그와 법적으로 혼인한 적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정부가 조사한 적이 있 느냐는 질문을 던지자“자신도 들 은 적 있다” 며 맞장구쳐 소문 확산 에 일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녀가 남자 형제와 결혼했다는 사실에 대해 많 은 이야기가 있다” 며“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녀가 동생과 결혼했다 는 말은 들었다. 분명히 누군가가 들여다볼 것” 이라고 말했다. 오마 의원이 남자 형제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돕기 위해 그 형제와 법적 혼인을 맺었다는‘위장결혼’ 의혹은 그가 미네소타 주의회 선거 를 위해 뛰던 시절부터 지속해서 제 기됐다. 이에 대해 오마 의원 측은 과거 성명을 내고“완전히 거짓이 고 터무니없다” 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을 겨냥해 공세 를 이어가는 것은 내년 재선을 염두 에 둔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는 데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을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부결 민주당도 과반이 반대 하원이 소수인종 출신의 민주당 여성의원들에게 인종주의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 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립각을 세
우면서도 대통령 탄핵안은 압도적 들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 인 낸시 펠로시(캘리 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야당인 민주 지만,‘1인자’ 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 포니아) 하원의장은 부정적인 시각 진이 불러올 후폭풍을 우려해 대거 을 드러내 왔다. 상원을 공화당이 반대표를 던졌다. 장악하고 있어 탄핵 가결 가능성이 하원은 17일 민주당 앨 그린(텍 거의 없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사스) 의원이 제출한 트럼프 대통 지지층만 결집해주는 역풍을 초래 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5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P통신은 표결 결과에 대해 명, 반대 33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여당인 공화당(197석) 의원들뿐 아 “대중을 이길 수 있는 추가 증거가 니라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235석) 나오기 전에는 민주당이 탄핵으로 에서도 과반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펠 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로시 의장의 노력이 성공적이었다 민주당의 일부 진보 성향 의원 는 것을 보여준다” 고 평가했다. 펠
민주당을 대표하는‘얼굴’ 처럼 비 치도록 해 민주당에‘극좌편향’프 레임을 씌우고, 그 틈을 타 중도 성 향 유권자의 마음을 사겠다는 계산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한 소 식통은 로이터통신에“트럼프 대통 령은 그들을 민주당의 얼굴로 만들 고, 그들을 변두리 집단으로 부각해 중도 유권자들이 그들에 대한 관심 을 끄도록 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트윗 이 지나치다고 우려했으나 후속 트 윗이 이어지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
로시 의장은 탄핵보다는 트럼프 대 통령이‘퇴임 후 수감’ , 즉 내년 대 선에서 패배하고 각종 혐의로 기소 되는 걸 선호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AP는“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탄핵에 열려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분석 하며, 탄핵 이슈가 내년 대선과 상 ·하원 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 에 적잖은 영 향을 미칠 것 으로 내다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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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애국심이 넘치는’트럼프 대통 령과‘조국을 싫어하고 주류에서 벗어난, 사회주의적 정치적 견해를 가진’의원 4인방을 대결 선상에 놓
고 대비시키는 예상치 못한 효과를 거둬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 는“미국인들이 그‘집단’ (유색인 종 의원들)과 대통령 중에 선택해 야 한다면 쉬운 선택이 되지 않겠느 냐” 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 된 뒤 기자들에게“방금 막 탄핵에 반대하는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그 것으로 끝났다” 면서“민주당이 다 시 일을 하게 하자” 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알렉산드리 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등 소 수민족 출신의 민주당 여성의원 4 명을 향해“(미국을)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는 인종주의 발언을 내뱉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결의안 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공화당 의원 4명과 공화 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 1명이 가 세해 찬성 240표 대 반대 187표로 채택됐다. 공화당 의원 대다수는 반 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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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8, 2019
미국 대륙 절반이 절절 끓고 있다 인구 20% 넘는 7천만에 열파 주의보 피닉스 최고기온 화씨 115도 미국 대륙 거의 절반이 절절 끓 고 있다. 17일 미 국립기상청(NWS)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중서부 지 역부터 동부 일부까지 약 7천만 명 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걸쳐 열 파 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졌다. 3억2천900만 명인 미국 전체 인 구의 20% 이상이 열파에 휩싸인 것 이다. CNN은 폭염의 기세가 점차 확 장하고 있어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 이 앞으로 7일간 화씨 95(섭씨 36
도) 이상의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CNN 기상캐스터 테일러 워드 는“화씨 90도(섭씨 32도)에서 화씨 100도(섭씨 38도) 사이의 최고 기온 도 견디기 어렵지만 밤새 최저 기온 조차 화씨 80도(섭씨 27도)를 넘는 심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워드는 새벽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도시가 10여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폭염이 가장 극심한 남서부 지 역 기온은 가히 기록적이다.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는 16일
오후 화씨 115도(섭씨 46도)를 기록 했다. 피닉스 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인 1925년의 화씨 118도에 화씨로 3도 낮은 것이다. 거의 100 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 질 뻔했다고 현지 기상청은 전했다. 열파 주의보는 남동부 노스·사 우스캐롤라이나주와 남부 평원지 대인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에 걸 쳐 내려졌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화씨 110도 (섭씨 43도) 넘는 최고 기온을 기록 했다. 미 중서부 지역으로 불리는 세
분수대에서 열기 식히는 미국 주민들
인트루이스, 오마하, 캔자스시티 등 에도 열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열파는 주말 동부로 이동해 워 싱턴DC부터 필라델피아, 뉴욕 등
뉴욕시 폭염대책 마련… 쿨링센터 500개 마련
직사광선 피하고 에어컨 있는 곳에 머물 것 이번 주말 뉴욕의 기온이 화씨 변은 해당되지 않는다. 90도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코 됨에 따라 뉴욕시가 대책 마련에 나 드 레드(Code Red)가 발효됐다” 며 섰다. “뉴욕시 전반 홈리스들을 돕기 위 뉴욕시는 17일 에어컨이 없는 해 아웃리치팀이 파견될 것” 이라고 뉴욕 시민들을 위해 5보로 내 500개 밝혔다. 의 쿨링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폭염 대비 전력 보존 쿨링 센터는 도서관, 커뮤니티 센 도 권장했다. 집에 있을 경우 에어 터, 시니어 센터 및 도시 공공 주택 컨은 78도 이상으로, 없을 경우 반 드시 전원을 끄고 나갈 것을 추천하 시설 등에 위치한다. 뉴욕시 수영장은 오전 11시부터 고 있다.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해 뉴욕시 환경보호부는 금요일부
터 일요일까지 5개 보로 내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식수 분수대를 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폭염은 위 험하다” 며“모든 시민들이 이번 주 말 100도 까지 상승할 수 있는 날씨 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우리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배치하 고 있다” 고 말했다. 다음은 뉴욕시 시장실의 폭염대 비 가이드라인이다.
어린이들이 폭염을 피해 시내 분수대에 뛰어들어 물장남을 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1. 몇 시간이라도 에어컨이 있는 곳에 머물 것
2. 햇볕과 심한 온도차이를 피할 것
동부 대도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인다.
3. 물을 마실 것 4. 에어컨이 없거나 실외에 있을 때 가볍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을 것 5. 애완동물을 보호할 것(절대로 차에 두지 않을 것, 물을 마시게 할 것) 6. 어린아이, 노인, 장애인 등 이 웃을 보호할 것 7. 영화, 쇼핑, 수영 등으로 시원 하게 생활할 것 호흡 곤란,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른 심장 박동, 정신 혼미, 방향 감 각 상실, 현기증,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911의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뉴욕시 쿨링 센터 311, maps.nyc.gov
“한인사회-美주류사회 가교 되자”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제9회 컨퍼런스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미 국지부(World-KIMWA USA회 장 실비아 패튼)가 7일부터 14일까 지 알라스카 크루즈에서‘창립 15 주년 기념 제9회 리더십 컨퍼런스’ 를 성황리에 마쳤다. 4일간 이어진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주류사회와 한인커뮤니티 의 발전 도모와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민간외교 실천’을 주제로 진행됐 다. 컨퍼런스엔 다민족 사회에서 동 등하게 나아가는 길, 다민족 사회 안에서의 역할과 활동,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대상의 선도와 장학금 지급 과 실질적인 혜택지원, 가치있 는 사회봉사 와 나이 무관한 배움의 도전, 노후 유용한 정보와 미국법률 상식, 삶 안에서의 어려운 결정과 작전 등이 논의됐다. 경희 앤더슨 준비위원장은“제9 회 리더십 컨퍼런스는 편견과 선입 견의 커뮤니티 속 리더십 역할 재고 에 목적이 있다” 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회칙을 통과시킨 김혜일 이사장은“2020년의 컨퍼런 스에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자” 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실비아 패튼 회장은 “앞으로 World-KIMWA USA가 미 주류 사회와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 에는 노스다코 타,네바다, 메릴랜드, 미시건, 미네 소타, 버지니아, 테네시, 텍사스, 플 로리다,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11개 주에서 44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석 했다. △문의: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 합회 (703)861-9111 www.worldkimwausa.org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미국지부가 7일부터 14일까지 알라스카 크루즈에서‘창립 15주년 기념 제9회 리더십 컨퍼런스’ 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제공=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뉴욕주 담배 구입 연령 21세로 상향 뉴욕주 담배 구입 연령 제한이 21세로 상향 조정된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16일 담배 구입 연령 상향 조정안에 서 명했다. 일반 담배 및 전자 담배까지 포함하 고 있는 이번 법안의 목 적은 10대 청소년들이 나이 많은 친구를 통해 담배를 구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미 의무감 측에 의 하면 친구를 위해 담배 를 구해주는 사람들 중 90%가 18세에서 20세
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전자담배 제조업체 줄 (Juul)은“쿠오모 주지사의 담배 구 입 연령 조정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 이라며“다른 주들도 뉴욕의 선 례를 본받기 바란다. 우리의 목적 또한 성인 흡연자들에게 가연성 담 배의 대안을 제공해 예방 가능한 죽음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전했 다. <박세나 기자>
종합
2019년 7월 1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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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0일 인류 달착륙 50주년 닉슨, 아폴로 11호 귀환실패시 연설 준비해둬
“인류 위한 희생” “끝내 집으로 돌아올 것”
17일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리건주 밴던 서쪽 227㎞ 지점 해상에서 미 서부시간으로 오전 7시 29분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미 서부 해안 잇딴 지진 오리건주 앞바다 규모 5.4, 샌프란시스코 주변 4.3 지난 4~5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1, 6.4 강진이 강타한 데 이어 캘리 포니아 북쪽 오리건주와 북 캘리포 니아에서도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 다. 17일 지질조사국(USGS)에 따 르면 오리건주 밴던 서쪽 227㎞ 지 점 해상에서 미 서부시간으로 오전 7시 29분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이며, 최초 진 앙은 북위 43.4767도, 서경 127.1646
도 지점이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 일) 경보는 없었으며, 피해 보고도 없는 상태다. 오리건주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진은 350㎞ 이상 떨 어진 포틀랜드에서도 감지됐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동쪽에서 도 전날 오후 규모 4.3의 지진이 측 정됐다. 진앙은 브렌트우드 남쪽 14
㎞ 지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민들 이 소셜미디어에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을 잇달아 올렸다. USGS 웹사이트에 접수된 지진 진동 관련 보고도 수천 건에 달했 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 코에서는 1906년 샌안드레아스 단 층 일부가 균열하면서 발생한 대지 진으로 3천 명이 숨진 기록이 남아 있다.
스트릿 댄서 정겨운 씨‘레이디스오브힙합’대회 심사위원 한인 스트릿댄서 정겨운(28, 활동명 Soo)씨가 뉴욕 유일의 여성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인‘제15회 레이디스 오브힙합(Ladies of Hiphop, LOHHF)’ 의 팝핀 카테 고리 심사를 맡아 화제다. 정겨운 씨는“스트릿댄스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개 최되는 여성 댄스 페스티벌에 심사위원으로 나서게 돼 영광스러운 기분” 이라며“앞으로 이벤트, 대회, 후진양 성 등을 통해 한미 문화 교류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스오브힙합은 10일부터 14일까지 뉴욕에서 펼쳐졌다. 맨해튼 호텔50바워리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페 스티벌은 전문 댄서들과 함께하는 레킹, 브레이크, 힙 합, 라이트피트, 하우스 워크샵, 쇼케이스, 댄스배틀로 구성됐다. 정겨운 씨는 8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주최 ‘댄스유어스타일(Dance Your Style)’경연의 탑 16인 댄서로 초청됐다. 정 씨는 2011년 STYGU 팝핀배틀 파이널리스트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댄스 강사, 배틀 심사위원 및 댄서, 행사 조직위원 등으로 활 한인 스트릿댄서가 뉴욕 유일의 여성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인‘레 발히 활동 중이다. 이디스오브힙합’ 의 심사를 맡았다. 사진은 대회 당일의 정겨운(활 <박세나 기자>
동명 Soo) 안무가.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1969년 아폴로 11호 발사 당시 백악 관에 있었던 리처드 닉슨 미국 대 통령이 귀환 실패에 대비해 준비해 둔 연설 내용이 공개됐다. 1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닉슨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에 소장된 연설문은 당시 닉슨 대통령이 연설 비서관 윌리엄 새파이어에게 지시 해 작성해둔 메시지다. 닉슨 전 대통령은 1969년 7월 20 일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이글’ 에 서 내려 달 표면에 발을 디딘 닐 암 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지구로 돌 아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 연 설문을 쓰도록 지시했으며, 연설문 은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던 H.R. 핼드먼에게 전달됐다. 아폴로 11호 미션은 미·소 우 주개척 경쟁에 자극받은 존 F.케네 디 전 미국 대통령이 시작했으나 달 착륙은 닉슨 전 대통령 재임 기 간에 이뤄졌다. 연설문 제목은‘달 재앙의 경우 에’ 로 붙였다. 만일의 사태가 났을 경우 암스트롱과 올드린의 미망인 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인 연설문은 “운명이 평화를 위해 달을 탐험하 러 간 그들에게 달에서 평화로운 안식을 하도록 명령했다” 는 문장으 로 시작한다. 이어“이 용감한 남성들, 암스트 롱과 올드린은 구조의 희망이 없다 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자신들의 희생 속에서 인류를 위한 희망이 움트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라고 썼다. 닉슨 전 대통령 연설문은“이 사 람들은 인류의 고귀한 목표를 위해 목숨을 내려 놓았다. 다른 이들이 그들의 뒤를 따르고 끝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끝맺었다. 연설문 비서관이던 새파이어는 1999년 인터뷰에서“당시엔 올드린 과 암스트롱이 달에서 버려진다면 아사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이글’ 에서 내려 달 표면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 롱. 올해는 인류 달 착륙 50주년 이다.
아폴로 11호 탑승 우주인 환영하는 닉슨 당시 대통령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닉슨 도서관 측은“다행히 도 이 연설문은 쓰일 필요가 없었 다” 라고 말했다. 닉슨 당시 대통령은 1969년 7월
뉴저지한인회, 30일 영화‘마음이’무료 상영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공동주최 하는‘7월 무료 한국 영화 상영회: 마음이’ 가 30일(화) 오후 6 시 30분 뉴저지한인회(141 W Ruby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에서 개최된다. 영화‘마음이’는 개와 인간의 아름다운 인연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엔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한
24일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암스 트롱과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를 맞이하며“당신들이 이룩한 일로 인해 우주는 인간 세계의 일부가 됐다” 라고 찬사를 보냈다.
소년과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한 성견이 등장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 의 의미를 전달한다. 당일 상영회 참가 인원은 선착 순 100명이며, 상영회엔 간단한 음 료 및 스낵이 제공된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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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7월의 쇼핑대목’ 48시간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급 매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 존은 연례 할인행사인‘프라임데 이’ 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 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7일 전했다. 연회비 119달러를 내는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을 파격 할인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15~16 일 이틀간 48시간 진행됐다. 단일업체의 온라인 할인행사로 는 세계 최대 규모로,‘11월 쇼핑 대 목’ 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빗대‘7월 의 블랙프라이데이’ 로도 불린다. 아마존은“이번 프라임데이에 1 억7천500만 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
아마존,‘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웃도는 판매실적 했다”면서“지난해 블랙프라이데 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도 큰 규모” 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는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만 랩톱 컴퓨터 10만개, TV 20만개, 장난감 1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전자(DNA) 분석 키트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 다. 프라임 회원 가입자도 연이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 (CEO)는“회원들이 수백만 개의 알렉사 장비를 사들였고, 홀푸드마
켓 쇼핑으로 수천만 달러를 아꼈 고, 독립적인 중소 업체로부터 20억 달러를 웃도는 제품을 구매했다” 면 서“전 세계 회원들에게 무한한 감 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아 마존은 지난 2017년 유기농 식품체 인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온 바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 증가세 주춤… 주가 폭락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기 업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2분 기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고 블룸버그통신과 미 경제매체들 이 17일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글로벌 가입자 수는 270만 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조사 기관 리피니티브가 예상한 50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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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 다. 미국 내에서는 가입자가 오히려 13만 명 정도 줄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가입자 1억5 천만 명을 돌파해 스트리밍 시장에 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 근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 이다. 넷플릭스는 "모든 지역에서 예 상을 빗나갔고, 구독시청료를 인상 한 지역에서는 더 영향이 컸다"면 서 "하지만, 2분기에 시장 경쟁지형 에 실질적 변화가 없었던 만큼 경 쟁이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은 아닌 거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2억7천만 달 러의 순익을 신고했다. 이 또한 전
년 동기(3억8천400만 달러)에 비해 30%나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49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39억1천만 달러)보다 성장했 지만 시장 예상치(49억3천만 달러) 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안팎 폭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를 비롯해 AT&T 타 임워너, NBC 유니버설에다 애플 TV 플러스를 내세운 애플까지 거 대 콘텐츠·하드웨어 기업이 앞다 퉈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기로 하 면서 넷플릭스가 한층 힘겨워진 경 쟁 국면에 놓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THURSDAY, JULY 18, 2019
외국인 美주택구입 36%↓… 중국인이 가장 많이 줄여 “中자본통제 강화와 관세 등에 따른 트럼프효과 작용” 지난 1년간 외국인의 미국 주택 구입이 전년보다 36% 급감했고, 이 가운데 중국인의 구매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17일 전미 부동 산중개인협회(NAR) 자료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 인의 미국 주택구매가 금액 기준으 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었다고 보 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18만3천100 건, 금액으로 779억달러어치의 미 국 주택을 사들였다. 전년 같은 기 주택건설 현장 간의 26만6천800건, 1천210억달러 에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이 다. 주택재고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 중국인은 134억달러어치를 구매 용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그렇지 해 7년 연속 미 주거용 부동산 구입 만 감소 폭이 눈에 띄고, 이는 미 부 을 이끌었지만, 전년 대비 56%나 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급감했다. 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캐나다인(80 중국 부동산 사이트인 '주와이 억달러), 인도인(69억달러), 영국인 닷컴'의 캐리 로는 중국인 구매 급 (38억달러), 멕시코인(23억달러) 등 감에 대해“우리는 반(反)중국 정 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적 레토릭과 비자제한, 대중 관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세 등 '트럼프 효과'로 부른다” 면서 로렌스 윤은“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효과가 미국 유학을 위한 중국의 국외 자본 유출에 대한 통 중국인의 미국 주택구매 동인과 안 제 강화, 미국 달러화 강세, 미국의 전투자로서의 미국의 평판을 훼손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주택을 구매하는 외국인은 약 60%가 최근 미국에 이민을 왔거 나 학업, 업무 등을 위해 미국에 거 주하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해외 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명 중 1명은 플로리다주의 주 택을 사들였다. 약 12%는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을 구매했고, 다음으로 텍사스, 애 리조나, 뉴저지주의 주택을 택했 다.
“압도적 惡”마약왕 구스만에 종신형 법원, 126억 달러 추징… 두번이나 탈옥 멕시코‘마약왕’호아킨 구스만 (62)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 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 르면 17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 에서 열린 재판에서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구스만에 대해 종신형을 선 고했다. 검찰의 추가 구형을 받아들여 종신형에 더해‘징역 30년형’ 을추 가했다. 코건 판사는 구스만이 마약밀매 등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126억달러(약 14조8천806억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앞서 지난 2월 배심원단은 구스 만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린 바 있 다.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마약밀매 조직‘시날로아 카르텔’ 을 운영하 며 미국으로의 마약밀매를 비롯해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 아왔다. 땅딸보라는 뜻의‘엘 차포’ 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 은 마약왕으로 불려온 구스만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각지 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하고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기 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코건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구 스만의 범행에 대해“압도적 악” (overwhelming evil)이라고 혹평 했다. 구스만과 변호인 측이 유죄평결 을 내린 배심원들에 대해 언론 보 도에 편향돼 재판부에 거짓말했다 면서 재심을 요구했지만 코건 판사 는 이를 기각했다. 구스만은 이날 약 30개월간의 구속 기간에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면서“하루 24시간 심리적인, 감정적인, 정신적인 고 문하에 있었다” ,“정의는 없었다” 고 주장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조직원을 포 함해 50명 이상이 증인으로 나선 재 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서도 한때 조직원이 었던 앤드리아 밸레즈는 구스만이 갱단에 100만달러를 주고 자신의 살해를 지시했다면서 자신은 미국 당국의 도움으로 탈출했다고 증언 했다. 구스만은 30년 이상 지하 터널 과 트럭, 승용차, 열차, 비행기, 선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30년간 지하터널-열차-비행기로 마약밀매 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멕시코 에 숨어 탈옥했다가 2014년 2월 태 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했다. 평양 연안의 휴양도시 마사틀란에 식료품 캔과 구두 상자에도 마 서 검거됐다. 약을 은닉해 밀매했으며, 미국 시 2015년 7월에도 수도 멕시코시 민권자를 범죄에 동원했다. 조직원 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 들에게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 에서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욕행 식용유 수송 열차의 가짜 벽 독방 샤워실 바닥과 교도소 외곽의 에 코카인을 은닉할 것을 지시하기 1.5㎞가량 떨어진 건물로 연결된 땅 도 했다. 굴을 파 재차 탈옥했다. 구스만의 한 콜롬비아 공급책은 구스만은 두 번째 탈옥 6개월 만 잠수부원들이 바다에 침몰한 선박 인 2016년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 에서 코카인을 회수하기 위해 약 1 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 년간을 수색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 다가 멕시코 해군과 교전 끝에 검 도 증언했다. 한 조직원은 자신이 거됐다. 최소 1천만 달러가 든 가방을 끌고 구스만의 탈옥 전력 때문에 미 매주 멕시코시티 은행을 찾아 자금 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후 호송 및 을 예치했다고 털어놨다. 재판 과정에서 철통같은 작전이 펼 구스만에게 현금을 가득 실은 쳐졌으며, 미 언론들은 세기의 재 비행기 세 대가 하루에 오기도 했 판이라 불렀다. 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 로어 맨해튼의 연방 교도 구스만의 전 경호원은 구스만이 소에서도 보안이 가장 삼엄한 수용 상대 마약조직 조직원 3명을 살해 동에 수감된 구스만이 재판을 받으 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들 가운 러 강 건너 브루클린으로 이동하는 데 한 명은 구스만이 쏜 총에 맞고 시각에는 브루클린 다리의 교통이 도 살아있었지만, 구스만은 생매장 완전히 차단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빚기도 했다. 검찰은 구스만이 120억달러 이 언론들은 형을 확정받은 구스만 상의 마약밀매를 했다고 밝혔으며, 이 콜로라도주 플로런스 인근의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한때 구 ‘ADX 플로런스’교도소로 이감 스만을 세계 최대 부호 중의 한명 될 것으로 관측했다. 으로 올리기도 했었다. ADX 플로런스는‘수퍼맥스’ 구스만은 2017년 1월 멕시코 당 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중범죄자 전 국에 의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 용 교도소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다. 폭탄 테러의 범인 조하르 차르나예 앞서 그는 두 번이나 탈옥한 바 프와 19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 있다. 딩 폭파사건을 기도한 주범 중 한 그는 2001년 멕시코 할리스코 명인 람지 유세프 등이 수감돼 있 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빨래 바구니 다.
검찰, 악명높은 갱단 MS-13 조직원 22명 기소…“잔혹살해” 잔혹하기로 악명높은 국제 범죄 조직 MS-13의 조직원과 공범 등 22명이 미국에서 단체로 기소됐다 고 AP통신·USA투데이 등 외신 이 1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닉 한나 연방 검사는 라이벌 갱단 조직원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 을 포함해 총 7건의 살인 사건 용의 자로 이날 MS-13 내‘풀턴파’조 직원과 공범 22명을 기소했다. 이들 중 6명은 지난 2017년 3월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을 납치해 살 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 다. 나머지 조직원들도 조직에 가입
하거나, 조직 내에서 더 높은 자리 에 오르기 위해 6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용의자들의 범행이“극 악무도하고 잔인해 사형 선고를 받 아야 마땅하다” 고 밝혔으나, 실제 사형 구형 방침을 정했는지는 언급 하지 않았다. 이들은 그 외에도 지난 9년간 약 200여건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대다수는 작년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였으며, 최근 연방수사 국과 LA 경찰 등의 합동 단속으로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공식 명칭이‘마라 살바트루차’
인 MS-13은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 폭력조직이 다.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탈출한 조직원들이 자국 출신 이민 자 보호를 명분으로 로스앤젤레스 에서 처음 조직한 MS-13은 이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물론대다 수 중앙아메리카 국가에도 조직이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은 국경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 를 언급하며 MS-13과 같은 갱 조 직이 허술한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내셔널/경제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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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무것도 안해” 트럼프, 비난… 민주 4인방 또 공격 예고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의원 4명 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공격한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민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 다” 고 비난하며 이날 예정된 집회 에서 공격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의회 민주당원 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의 약품 가격, 이민, 사회 기반시설, 아 무것에 대해서도” 라며“많은 기회 왼쪽부터 라시다 틀라입,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아이아나 프레슬리 하원의원 가 있지만 그들이 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은‘낚시’(fishing)”라며 “미국인들은 끝나지 않는 마녀사 냥에 지쳤다. 그들은 지금 결과를 원한다” 고 말했다. 함해 당신에게 말할 많은 것들이 다. 아나 프레슬리(매사추세츠) 등 초 그는 그동안 하원을 장악한 민 있다. 역대 최고의 고용 및 주식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선 하원의원 4명을 겨냥해“원래 주당의 자신에 대한 조사를‘유리 장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하원의원 4명을 “종말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 한 정보 수집을 위한 조사’ (fishing “나는 또한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apocalypse)의 기수”등으로 비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트윗과 백 expedition)라고 비판해왔다. 특정 미워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도 이야 난하며 자신을 옹호한 공화당 존 악관 발언 등을 통해 전날까지“만 목표나 구체적 증거 없이 무언가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의 약 당신이 우리나라를 싫어하거나 낚이기를 기대하며 조사 범위를 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와 발언을 인용한 3개의 트윗을 올리 여기서 행복하지 않다면 떠날 수 속 확대한다는 취지다. 관련,“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 기도 했다. 있다” 고 말하는 등 공세를 이어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회에서 4명의 소수파 여성의원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 다.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는“오늘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 에 대해 얘기할 것임을 언급했다” 윗에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 대한 규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린빌에서 큰 집회” 라며“우리 경제 며“그는 4명에 대해 공격을 계속 르테스(뉴욕), 라시다 틀라입(미시 찬성 240표, 반대 187표로 통과시켰 가 지금까지 최고였다는 사실을 포 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 간),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아이 다.
트윗서“오늘 집회서 나라 미워하는 사람들 얘기할 것”
금리인하 시사했는데 여전히 좋은 경제?… 연준 딜레마 ‘트럼프 압박’에 굴복하는 모양새도 부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소매판매도 0.7% 증가했다. 핵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 (Fed·연준)가 딜레마에 빠진 모 반영되는 지표다. 양새다.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베 글로벌 경기 둔화에 선제로 대 이지 북’ 에도 낙관론이 담겼다. 베 응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기는 했지 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수차례 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 내비친 금리인하론을 정당화하기 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 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탄 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탄하다는 것이다. 자료로 쓰인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17일 경 베이지 북은“지난 5월 중순부 제상황이 금리 인하론과는 반대로 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마디 한(modest) 속도로 성장했다” 면서 로 실물경기가 좋다는 의미다.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충격에 소매판매 지표가 대표적이다. 6 대한 폭넓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늘 완만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며 대체로 긍정 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 는 기대감이 있다” 어갔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 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재,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에는 고용
여건도 좋다. 6월 비농업 일자리는 22만4천 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달의 증가 폭(7만2천 개)을 크게 웃돌았다. 그동안 금리인하론의 근거로 거 론됐던 저물가는 되레 개선되는 기 미다.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근원 소비자물가’ 는 지난 달 0.3%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이다. 뉴욕증시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주 상장사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발표와 맞물려 조정 압력을 받 고 있지만, 지난주까지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데이터(경제지표)에 의존하겠 다는 연준의 입장과는 달리,‘보험 성 금리인하’ 라는 애매모호한 논리
를 앞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CNBC방송은“금리 인하를 강 하게 시사한 연준으로서는 완화적 인 통화정책을 정당화하기 까다로 워졌다” 고 지적했다. 연준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저버리기는 어렵겠지만, 그 논리적 명분은 약해졌다는 것이다. 금리인하의 근거가 약해지면서 결과적으로 금리인하를 노골적으 로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에‘굴복’ 하는 모양새가 연출 될 수 있다는 점도‘독립성’ 을 중시 하는 연준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 정 례회의를 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 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세계 종교탄압 피해자들 백악관 초청 탈북자 포함… 17개국 27명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전 세계 각지의 종교 탄압 피 해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 날 만남에는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이란, 터키, 쿠바, 수단 등 17개국, 27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에는 북한 출신 주일룡 씨도 포함됐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 다. 복음주의 기독교계를 핵심 지지 층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종교의 자유 문제를 대표적 외교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고 로이
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 격자”라며 지씨를 소개하고 이에 지씨가 목발을 들어 보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부터 3일 후인 지난해 2월 2일 백악관에서 지씨를 비롯한 탈북자 8명을 만나 북한의 인권을 집중적으로 부각했 다. 당시는 북미 간 해빙국면이 접 어들기 전 미국이 최대 대북 압박 정책을 펴고 있던 때로, 트럼프 대 통령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 상회담을 본격적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 전환에 나선 이후로 탈북자와 면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해빙 전인 지난해 2월초에는 탈북자 8명과 면담 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종교의 자 유 증진’ 을 위한 장관급 회의도 국 무부 주관으로 연례행사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 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각 참석자의 경험을 주의 깊게 경 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북한을 지난 2001년 이 후 종교의 자유와 관련해 매년 특 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 월 30일 의회 국정연설에 탈북자 지성호 씨를 초청, 연설 도중“섬뜩
다만 지난해의 경우 탈북자들만 그 대상으로 하며 북한의 아킬레스 건인 인권을 고리로 압박 수위를 최고치로 높였지만 이번에는 전 세 계에서 부른 27명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 주씨에게만 스포 트라이트가 비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가 개최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 장관급 회의에도 탈북자가 초 청됐으나 올해에는 공식 증언 행사 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북 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 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트럼프 행 정부의 의도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전설’스티븐스 전 대법관 99세로 별세 ‘미국 연방대법원의 전설’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이 99세를 일기로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에 있는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고인의 사인은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전 대법관은 1975년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 대통령 때 임명돼 2010년 90세의 나이로 사임 할 때까지 연방대법원에서 대법관 으로 자리를 지켰다. 미국 역사상 연방대법원에서 가 장 오래 근무한 대법관 중 한 명인 그는 연방대법원의 살아있는 전설 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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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8, 2019
기준금리 0.25%p 전격인하… 성장률 전망도 하향조정 ‘7월 동결, 8월 인하’예상 뒤집어… 3년1개월 만의 인하조치 미국 금리인하 확실시, 한일갈등 장기화 우려… 연내 또 내릴수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0% 로 전격 인하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 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 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75% 에서 0.25%포인트(p)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1.25%로 0.25%p↓) 이후 3년 1개 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 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 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깬 전격적인 조치로 받아들 여진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채 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동결로 답 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앞
당겨진 것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등 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기 주력산업이 타격을 입고, 한일 갈등 때문으로 추정된다. 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공산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이 커지자 한은도 금리인하로 대응 2.5%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오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2% 초반,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또는 2% 가까운 수준으로 대폭 하 “일본 정부가 한국의‘화이트리스 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트’제외 입장을 밝힌 이상, 금통위 1분기 역성장(-0.4%)에 이어 2 가 내달 30일 열리는 회의까지 기다 분기 반등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으 릴 수 없었던 것” 으로 해석했다. 리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기준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리를 계속 동결하기에는 성장 둔화 가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 확실 가 심각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시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부담을 수출·투자·내수 부진에 고용 덜어준 측면도 있다. 회복이 견고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일 의 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디스 회에서 이달 말 금리인하를 강하게 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을 막은 것도 시사했다. 금리인하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 화적 통화정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 다는‘정책공조론’ 과 맥이 닿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여러 가지 경제여 건이 변화했다” 며“금융정책과 재 정정책이 폴리시믹스(Policy mix ·정책조합)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선 금리인하가 이번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경기 상황에 따라 11 월 말 금통위에서 0.25%p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금리를 섣불리 더 내렸다 간 경기대응 여력이 바닥날 수 있다 는 우려, 최근 집값의 불안 조짐 등 에 따른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 일본 이슈 초당적 합의 주목 일본 경제보복 대응 방안 집중 논의… 대일특사·합의문 등 관심 의제 제한 없어 대북정책·안보라인 교체 등도 논의 전망 개헌·선거제 개혁도 의제 가능성… 여권은 추경 처리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4시 부터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초청해 일본의 대(對)한 국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 의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1 년 4개월 만이다. 2시간 가량으로 예정된 회동에 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 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 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한 다. 특히 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인 황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머 리를 맞대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
음이다. 이번 회동이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책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 제안 을 황 대표가 수락해 성사됐다는 점 에서 회동에서는 이와 관련한 논의 가 집중될 전망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 다는 점에 여야가 공감하고 있어 회 동에서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에 초당적 협력 내용을 담은 합의문 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초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 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고 말했다. 황 대표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우리 당 은 대통령과 정부가 올바른 해법을 내놓는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 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 대표가 지난 15일 회동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 포인트(p) 인하했다.
대일·대미특사 파견 필요성을 언 급한 만큼 다양한 외교적 해법도 논 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가 회동 의제를 별도 로 제한하지 않기로 해 일본 수출규 제 문제 외에도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다. 이 때문에 한국당 등 야권은 소 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의 경제정책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된다. 이에 맞서 청와대와 여권은 일 본 수출규제 사태를 극복하고 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추가경 정예산(추경) 처리에 협조해 달라 고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도 여야 간 시각차가 드러날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온다. 야권에서는 군 기강 해이 사태
를 매개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은 개헌 과 선거제 개혁을 의제로 제시하겠 다고 밝혀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 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5당 대표 외에도 국회에서는 민 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한국당 전희경 대변 인과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바른미 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김종구 사무부총장,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신언 직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 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 한다.
한국도 WTO 일반이사회에 고위급 파견… 국제사회 설득‘총력전’ 본국 파견 인사 발언‘이례적’… 내용 잘아는 담당자가‘기선잡기’유리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이 다음 주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 맞붙는다. 이례적으로 양국이 고위급 정부 인사를 파견해 직접 발언할 방침을 세우면서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다. 18일 정부와 외신에 따르면 일 본 외무성은 오는 23∼24일(현지시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일본 측 대표 로 야마가미 신고(山上信吾) 경제
국장을 보내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아직 파견 인사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산업통상자원 부의 국장급 혹은 그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WTO 일반이사회에는 한 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정식 의제로 올랐다. 양국 파견 인사는 회의에 참석 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해당 의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 다. 일반적으로 WTO 이사회에서 는 주제네바 대사가 발언한다. 본국
정부에서 파견된 인사가 발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직급은 주제네바 대사가 더 높 지만,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 문제 를 놓고 격돌할 이번 회의에서 상대 국의 주장에 밀리지 않으려면 해당 내용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있는 고 위급 담당자가 발언하는 것이 유리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WTO 일반이사회는 전체 회원 국 대표가 WTO 중요 현안을 논의 ·처리하는 자리다. 최고 결정 권한을 가진 WTO 각 료회의는 2년마다 열리고 각료회의
기간이 아닐 때는 일반이사회가 최 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기능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7∼8일 열린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WTO 에 처음으로 공식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는 해당 문제를 추가 의제로 긴급 상정했다. 당시 백지아 주제네바 한국대표 부 대사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정치 적 목적으로 이뤄진 경제보복이라 는 점을 다른 회원국에 설명하고 일 본 측에 철회를 요구하면서 강한 유 감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이 다음 주 세 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일 반이사회.
이에 맞서 일본의 이하라 준이 치(伊原純一) 주제네바 일본대표부 대사는 자국의 수출 규제 조치가
WTO 협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Ⅱ
2019년 7월 1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미 하원도 한미일협력 결의…“건설적·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중요” 4월 상원 이어 하원 외교위 통과… 미 의회서 한일갈등 해법 모색 움직임 활발 26일 워싱턴DC서 한미일 3개국 의원회의 개최…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 논의할듯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한일, 협력 회복 길 찾길 촉구” 한미일 3국의 삼각 협력의 중요 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미국 상원 에서 통과된 데 이어 하원 외교위원 회에서도 17일 통과됐다. 상원 결의 안과 마찬가지로 하원 결의안에도 ‘미국의 외교·경제·안보 이익’ 을 위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 다. 대(對)한국 수출규제조치 등 일 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 화하는 가운데 이달 말에는 한미일 3개국 국회의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등 한일갈등 해결방안 모색 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원 외교위(위원장 엘리엇 엥 걸)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공동 의 이익 추구를 위한 한미·미일 간, 그리고 3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활력에 관한 하원의 인식’ 에 대한
결의안을 구두표결로 가결했다. 이 결의안은 엥걸 위원장이 지 난 2월 대표 발의한 것으로, 최근 한 일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 과 맞물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엥걸 위원장은 이날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고조 되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다” 고 우려를 나타낸 뒤,“한일 양국이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와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길을 찾기 를 촉구한다” 고 말했다. 이러한 미 의회 내 움직임은 한 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대북 대응 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안보에 필수 적인 한미일 공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과도 무관치 않은 것이다. 결의안은“미일, 한미 동맹은 ‘평양의 정권’ 에 의해 가해지는 위 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 아시아 역
내 안정의 토대” 라며“미국과 일본, 한국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해결 해나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들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등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 기로 약속해왔다” 고 밝혔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당시 양국이 치른 희생을 열거한 뒤 “피로 구축됐다” 고 명시했다. 그러면서“미국과 일본, 한국은 북한(DPRK)이 WMD와 미사일 확산, 그 외 불법적 활동으로 세계 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세 계, 그리고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그 주민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을 향 해 함께 협력해 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 며 한미일이 북한 도발에 맞 서기 위한 미사일 방어 협력을 포 함, 3국 간 협력과 방어 파트너십을 향상하는데 큰 걸음을 내딛어왔다 고 밝혔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걸 위원장
결의안은 이에 따라“하원은 인 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를 증진하는데 미일, 한미 간 동맹 이 갖고 있는 필수적인 역할의 중요 성을 재확인한다” 면서 여기에는 미 국의 확장 억지도 포함된다고 적시 했다.
또한 한미 상호방위 조약에 따 라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약속도 거 듭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의안은“하원은 미국의 외교·경제·안보 이익을 위해, 그 리고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 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뒷
받침하는 개방적이고 폭넓은 시스 템을 위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인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다” 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결의안은“하원은 대 북 제재의 완전하고 효과적 집행 및 의미 있는 추가 조치에 대한 평가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등과 3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 인한다” 고 밝혔다. 앞서 상원은 지난 4월 같은 내용 의 결의안을 처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에는 한 미일 3개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 가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논의 를 비롯, 한일 경색 국면에 대한 3국 의회 차원의 해법 모색이 이뤄질 전 망이다. 우리측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 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 안팎의 여 야 방미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중 수교 70주년 교류 다각화… 사법 협력 양해각서 체결 북한 중앙재판소장, 중국 사법담당 정치국원·사법부장과 베이징 연쇄회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간 교류 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북·중 교류가 외교, 문화 분야에 국한되던 것과 달리 사법과 의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1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 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저우창 (周强)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은 전 날 베이징(北京)에서 강윤석 북한 중앙재판소장과 만나 양국 사법 당 국 간 우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 해각서를 체결했다. 저우창 원장은 올해 북·중 수 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하면서“강윤석 소장의 이번 방중 으로 양국 사법 기관의 교류 협력 에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저우 원장은 이날 강 소장에게 중국의 법치 및 법원 업무 현황을 소개하면서“시진핑 동지를 핵심으 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은 법치
저우창 중국 최고인민법원장, 강윤석 북한 중앙재판소장 만나
를 중시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아울러 중국 사법과 공안 계통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고 설명 을 총괄 지휘하는 중앙정법위원회 했다. 서기인 궈성쿤(郭聲琨) 정치국원 그는“북·중 사법 기관이 인적 도 방중한 강윤석 소장과 회동했 교류, 판례 연구 등 교류를 강화해 다. 협력 수준을 높여 양 국민에게 행 궈 정치국원은 이 자리에서 시 복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 고 말했 주석의 첫 방북 성과를 극찬하면서 다. “양국 정상은 광범위하고 중요한 이에 강윤석 소장은 중국 법원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 면서“중· 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북·중 북 우호의 새 장을 열었다” 고 말했 우호 관계를 추진해 가자고 화답했 다. 다. 그는 이어“중국은 북한과 함께 노력해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기를 원한다”면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양국 사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강화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궈 정치국원은 또 양국의 법치 기사제보 : (718) 939-0047 와 사법 영역에서 경험을 공유하기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이에 대해 강 소장은“북한 역시 사법 영역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화하고, 북·중 우호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화답했다. 한편, 푸정화(傅政華) 중국 사법 부장도 같은 날 강윤석 소장을 만 나 북·중 관계 및 협력 성과를 높 이 평가하면서 사회주의 법치 건설 경험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푸 사법부장은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해 정상 회담을 통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 했다며 북·중 전통 우의를 강조했 고, 강 소장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사법 분야 교류를 강화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 자고 제안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강 소장과 저우 원장의 회담 및 양해 각서 체결 소식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에서“쌍방은 두 나라 재판기관 사이의 교류와 접촉을 적극 추동하고 관계발전에 유리한 법률적 환경과 조건을 마련 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 의하였다” 고 밝혔다. 궈 정치국원과 회동에 대해서는 “(궈 정치국원은) 중조(중북)외교 관계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두 나 라 사법기관들 사이의 친선협조관 계가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보다 강화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 였다” 고 전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은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하 는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해 양국 언론매체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수교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 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 다.
지난 3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연설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18일 총파업 돌입 이번에도 규모는 작을 듯… 국회 앞 포함 전국 곳곳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 노총)이 18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개악 저 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 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 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 6개 구 호를 내걸고 총파업을 한다.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한 다는 게 민주노총의 지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5만 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총파업도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민주노총의 주력인 금속노조 중심의 파업에 그칠 가능성이 크 다. 금속노조는 지난 11일 5만5천여 명의 조합원이 쟁의권을 확보했다 고 밝혔으나 실제 총파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금속노조 중에서도 핵심인 현대
차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총파 업에는 확대 간부만 참여하기로 했 다. 사실상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금속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고 밝힌 산하 노조는 한국지엠지 부, 대우조선지회, 삼성전자서비스 지회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마무리한 찬반투표에서 파업 을 가결했다. 총파업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한 전국 곳 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당초 여의도 집회 규모를 5천명으로 추산했지만 실 제로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 로 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 회가 이날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 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 정인 만큼 민주노총은 국회 앞 집 회에서 노동 개악 저지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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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LY 18, 2019
일본 수출규제 기업 대다수 한국에 공장…“핵심 원료는 일본산” 스미토모·스텔라 등 대다수‘100년 역사’ , 수십년간 R&D 집중 투자
삼성·SK 국산화 테스트에도 기술 격차로 실제 적용은‘미지수’ 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 규 두 한국에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 제 대상에 올린 3개 핵심소재를 생 고 있다. 산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합작 혹은 지난 1916년 오사카(大阪)에서 자회사 형태로 한국에 생산공장을 창립된 스텔라는 1994년 솔브레인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등과 함께 충남 공주에 생산법 그러나 원료를 일본에서 들여오 인인‘훽트(FECT)’를 설립해 반 거나 주요 품목은 일본 내 공장에 도체 제조용 고순도 불화합물(HF, 서 생산하는 등 핵심 기술 유출을 NH4F 등)을 생산하고 있다. 철저히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더욱이 일본의 소재 업체들 가 통해“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제 운데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구축해 진 곳이 상당수이고, 3개 핵심 품목 ‘12N(99.99999999%)’ 의 고순도 정 도 수십년간 기술 노하우를 쌓은 제에 성공했다” 면서 전세계 반도체 것으로 나타나 우리 정부와 기업의 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고 밝혔다. 나왔다. 일본에서 처음 불화수소 상업생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텔라 산에 성공한 모리타도 ㈜이엔에프, 케미파, 모리타화학 등 고순도 불 한국알콜산업, 삼성물산 등과 함께 화수소(HF) 생산업체와 JSR, 도쿄 2010년 충남 아산에‘팸테크놀로 오카공업(TOK), 신에츠(信越)화 지’라는 소재 생산법인을 만들었 학 등 포토리지스트(PR) 생산업체, 다. 팸테크 관계자는“반도체 생산 스미토모(住友)화학 등 플루오린 용 불화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폴리이미드(FPI) 생산업체들은 모 모리타로부터 수입한 원료를 가공
해서 국내 업체들에 공급하는 형 태” 라고 설명했다. JSR는 1957년 설립된‘일본합 성고무’ 의 후신으로, 1979년부터 포 토리지스트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0% 자회사 형태로‘JSR 마이크로코리아’ 를 충북 청주에 설 립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고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주로 디스플레 이용 포토리지스트를 생산하는데, 자체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이번 수 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 품목은 없 었다” 고 말했다. TOK는 1968년부터 반도체용 포토리지스트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 인천에‘티오케이첨단재료’ 를 설립해 반도체와 LCD 등에 사 용되는 포토리지스트를 생산하고 있다. 신에츠화학은 1926년‘신에츠 질소비료’로 출발했으며, 1998년
‘외풍에 취약’한국 무역의존도, 일본의 2.4배 G20 국가중 한국 수출의존도 3위·수입의존도 4위… 일본은 최하위권
“무역 규모 비해 약한 내수 원인… 다변화·국산화 필요” 전체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 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일본의 두 배를 넘어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무역의존도가 높으면 대외 환경 이 불안해질 때 그만큼 국내 경제 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역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고 주요 소재부품 을 국산화함으로써 국가 경제 기반 을 안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무역협회와 국제통화 기금(IMF), 통계청에 따르면 2017
년 기준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37.5%로 집계됐다. 주요 20개국(G20) 중 네덜란드 (63.9%), 독일(39.4%)에 이어 세 번 째로 높은 수치다. 네덜란드는 중 계무역국이고 독일은 유럽연합 (EU) 내 무역이 활발한 데다가 완 제품과 소재부품 모두 강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 수출의존도는 전체 수출액을 국 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다. 이 수치가 클수록 한 나라의 경 제가 수출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다
는 뜻이다. 이는 주요 무역상대국 의 경기 변동이나 글로벌 경제 상 황에 따라 국가 경제가 좌우될 가 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 다.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3 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일본의 수출의존도는 14.3%로 한 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20개 국 중에서는 미국(8.0%), 브라질 (10.6%), 인도(11.5%) 다음으로 낮 았다. 전체 수입액을 GDP로 나눈 수
올 상반기 일본 찾은 한국인 386만명… 작년보다 3.8% 감소 양국관계 악화 영향…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감소세 이어질 듯 중일관계 호전으로 일본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7% 늘어 올해 들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다 행진을 이어가 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줄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한일 관계가 악화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 인 여행자 수(추계치)는 작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288만명이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 일본에 온 외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보다 4.6% 많은 총 1천663만3천600명으 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했다. 방일 외국인 여행객의 소비액도 이 기간에 8.3% 증가한 2조4천326 억엔(약 26조5천억원)을 기록해 사 상 최대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 관광 시장에
서 중국인에 이어 2번째로 큰 비중 을 차지하는 한국인은 지난 6월에 61만1천900명이 일본을 찾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본에 온 한국인은 총 386만2천700명으로, 작 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것 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은 월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 체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모습이
포토리지스트 사업화를 시작했다. 한국에는 실리콘 제품의 제조·판 매를 담당하는 한국신에츠실리콘 ㈜을 두고 있다. 이밖에 1913년 설립돼 글로벌 화 학업체로 성장한 스미토모는 전북 익산에 반도체용 화학 소재를 생산 하는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주요 소재 업체 들이 한국에 소재 생산법인을 설립 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으로, 매출 기여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일본 소재·부 품 업체들은 대체로 100년 역사를 갖고 오랜 기간 정부의 정책적 뒷 받침을 통해 연구개발(R&D)에 매 진한 결과 글로벌 업계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면서“삼성전자와 SK하 이닉스가 소재 국산화 테스트에 나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텔라케미파, 모리타화학 등 고순도 불화수소(HF) 생산업체와 JSR, 도쿄오카공업(TOK), 신에츠(信越)화학 등 포토리지스트(PR) 생산업체, 스미토모(住友) 화학 등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생산업체들은 모두 한국에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섰다고 해도 당장 일본 업체의 수 준을 따라가는 것은 어렵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이번 사태를 계기 로 소재 분야는 물론 부품, 장비 등
에서도 민관이 함께‘컨틴전시 플 랜’ 과 함께 중장기적인 육성 방안 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입의존도 역시 한국이 일본보다 두 한국의 높은 무역의존도는 꾸준 다. 배 이상 높았다. 히 지적을 받아왔다. 이어“정부는 부품·소재·장 과거에도 중국의 한한령(限韓 비 산업 육성을 국가 경제정책의 한국의 수입의존도는 31.3%로 네덜란드(56.3%), 멕시코(36.6%), 令)이나 미중 무역분쟁 등 다른 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예산 독일(31.7%)에 이어 4위를 차지했 라의 경제 조치가 있을 때마다 한 ·세제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다. 국 경제가 출렁였기 때문이다. 기업을 지원하겠다”며“기업들도 일본의 수입의존도는 13.8%로 특히 이번에 일본이 규제 대상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부품 브라질(7.7%)과 미국(12.4%)과 함 으로 삼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 소재 업체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께 수입의존도가 가장 낮은 국가에 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 대외의존형 산업구조에서 탈피하 속했다. 트는 대일 의존도가 40∼90% 정도 는 데 힘써달라” 고 당부했다. 수출의존도와 수입의존도를 합 로 높은 편이어서 일본의 조치 직 그나마 수출입 의존도가 조금씩 한 무역의존도는 한국이 68.8%로 후 한국 기업들은 긴급히 대체 수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 일본 28.1%의 2.4배에 달했다. 입국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다. 2018년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2008년 37.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내 ·보좌관 회의에서“세계 경제 둔 42.1%에서 2018년 37.3%로 4.8%포 려갔지만, 수입의존도는 33.0%로 화 폭이 예상보다 크고 보호무역주 인트, 같은 기간 수입의존도는 1.7%포인트 올라 전체 무역의존도 의와 통상갈등이 더해져 세계 경제 39.5%에서 33.0%로 4.5%포인트 하 는 68.8%에서 70.4%로 상승했다. 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락했다. 이는 2014년 77.8% 이후 4년 만에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무역협회 문병기 수석 연구원은 최고치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 지적했 “일본은 한국보다 무역 규모가 크
다. 지난 1월 77만9천383명으로 작 년 동월보다 3.0% 준 것을 비롯해 3 월(5.4%↓), 4월(11.3%↓), 5월 (5.8%↓)에 감소했다. 2월(1.1%↑)과 6월(0.9%↑)에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방일 외국 인이 월평균 5%가량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인의 일본 관광 외면 현상이 확연함을 알 수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올해 6월에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소폭 증가한 것은 작년 6월 중순 간사이(關西) 지방의 지진으로 관광객이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고말 했다. 그는“이달 들어 일본 정부가 한 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뒤 한국 내에서 일본 관광 자제 분위
기가 퍼져 당분간 방일 한국인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 이라고 내 다봤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일본 관 광청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 출규제 조치 이후 일부 취소는 있 다면서도“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여행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이어서 현시점에서 큰 영향은 없다고 인식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다바타 장관은“향후 한국 여론의 동향 등에 따라서는 일본에 대한 여행을 삼가는 움직임이 나오 는 것도 부정할 수 없어 상황을 주 시하고 있다” 며“관광 교류는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의 기반이므로 계 속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 발 신과 대책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 객을 나라별로 보면 정상 간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일본과의 관계가 크게 호전된 중국 국적자가 올 상 반기에 가장 많은 453만2천500명으 로 집계됐다. 중국인 방일 여행객 수는 작년 동기보다 11.7% 늘어난 것이다. 일본 관광시장에서 3, 4번째 비 중을 차지하는 대만인과 홍콩인은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각각 1%씩 감소한 248만명과 110만명이 방일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 일 외국인 여행자가 3천만명을 웃 돌 것으로 예상하는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4천만명으로 잡고 있다.
국제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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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위험이 세계경제 압박” IMF“관세 사용 자제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증 가하는‘무역 전쟁’위험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무역을 왜 곡하는 정책을 피하면서도 불균형 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 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 자유화의 회생 과 다자 무역 시스템의 현대화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기구 를 통한 분쟁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 대외 부문 보고 서에서“모든 국가가 무역을 왜곡 하는 정책을 피해야 한다” 면서 무 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속 적인 초과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서는 더 긴급히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무역 분쟁에서 관세 사용과 관련,“국제 무역, 투자와 성장에 비용이 많이 들고 일반적으 로 외부 불균형을 줄이는 데 효과 적이지 않다” 며 양자 간 무역수지
미국 워싱턴 D.C. IMF
“무역 자유화·다자무역 시스템 현대화 필요” 를 목표로 하는 관세 사용을 자제 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악화와 관련,“무역 자유 화 노력을 되살리고, 규칙에 입각
한 다자 무역 시스템을 현대화해야 한다” 고 제언했다. 아울러 WTO의 분쟁 해결 시스템 등 다자 기구를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밝 혔다.
IMF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무 역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기업 정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며“우리 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을 환 영하며 세계가 협력해 무역 긴장을 촉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자 무역 체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체 경상수지 불균형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3%를 기록했다. IMF는 한국 경제와 관련,“단기 및 장기적으로 내수를 증대시키기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정책 조합의 재조정에 기여해 점차 통화 정책에 대한 의 존을 감소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IMF는 환율 정책에 대해서는 “환율은 시장의 결정을 유지해야 하며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해결하는 데 국한돼야 한다” 고말 했다.
“유럽에 약 150개 美핵무기 보관”…‘천기누설’담겼다 삭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토) 회원국 의원연합이 발간한 보 고서에‘기밀사항’ 인 유럽 내 미국 의 핵무기 보관 위치 현황이‘노출’ 됐다가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 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나 토 의원연합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조지프 데이 상원의원이 지난 4월 쓴‘핵 억지의 새시대, 현대화와 군 축, 연합 핵 전력’보고서 안에 이 러한 내용이 담겼었다고 벨기에 신 문 드 모르겐을 인용해 보도했다. 드 모르겐은 보고서의 사본을 근거로“약 150개의 미국 핵무기들 이 유럽에 보관돼 있다” 며 핵무기 가 보관돼 있다는 기지 총 6곳을 공
워싱턴포스트
개했다. 벨기에의 클라인 브로겔, 독일 뷔켈, 이탈리아의 아비아노와 게디-또레, 네덜란드 볼켈, 터키 인 지를리크 등이 지목된 지역들이다. 보고서는 정보 출처를 적시하지 는 않았다고 WP가 보도했다. 논란이 되자 지난주 온라인에 공개된 보고서 최종판에는 구체적
인 핵무기 보관 지역들에 대한 구 체적 내용은 빠진 것으로 전해졌 다. 미국의 핵무기가 벨기에와 독 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에 보관돼 있다는 건 그동안‘공공연 한 비밀’이었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 셈이라고 WP
는 보도했다. 데이 의원은“보고서 에 활용된 모든 정보는 공개된 출 처” 라고 해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 관계자는 WP에“우리는 나토의 핵 태세에 대한 세부사항을 언급하지 않는다. (보고서는) 나토의 공식 문서가 아 니다” 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타페 시에서 개최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제54 차 정상회의 [브라질 뉴스포털 G1]
‘변화·개방’기대 속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 개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제 54차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타페 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유럽연합 (EU)과 메르코수르가 자유무역협 정(FTA) 체결에 합의하는 등 메르 코수르의 변화와 개방에 대한 기대 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열 렸다. 정상회의에는 마우리시오 마크 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자이르 보 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타바레
이와 관련해 에르네스투 아라우 주 브라질 외교장관은 올해 스위스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 슈타인 등 비(非)EU 회원국 모임 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캐나다, 내년에 한국·싱가포르와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 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2017년 6월 EFTA에 이어 지난해 3월 캐나다 ·싱가포르와 협상을 시작했다. 한 국과 협상은 지난해 5월부터 공식 적으로 시작됐다.
브라질 대통령“기구 현대화에 주력”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등 이 참석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6개월 단위 순번의장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에게 넘겼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메르코 수르는 이데올로기에 치우치지 않 고 행동하는 블록이 돼야 한다” 면 서 순번의장 임기 중‘메르코수르 현대화’ 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메르 코수르가 주요 국가·블록과 자유 무역협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지역의 경 제블록인 태평양동맹(PA)과 전략 적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동맹은 지난 2012년 칠레 ·콜롬비아·멕시코·페루 등 4개 국으로 출범했고 2013년에 코스타 리카가 추가로 가입했다. 이 밖에도 브라질 정부가 메르 코수르 회원국 간 무역장벽을 완전 히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메 르코수르가 역외 국가와 무역에서 적용하는 평균 대외공동관세율을 현재의 14%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 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블록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 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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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뉴욕- 삶의 일기
“뭘 한 끼 가지고 그러세요”
“ … 어느 날 Q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며 몇 번인가 안면 있는 종업원에게“오늘 음식은 별로야.”그러자 언제나 싹싹하고 명랑한 그 아 가씨가“뭐 한 끼 가지고 그러세요, 우리는 맨 날 먹는데….”우리는 웃고 말았다. 하기야 나도 집에서 맨 날 그렇게 먹는다. 그래서 오늘은 잘 먹어보려 했던 거 아니냐.”<사진은 기사 내 특정사실과 관계없는 자료사진 입니다>
‘남자들의 집은 세상이고 여자 들 세상은 집이다.’ 남자들에겐 명언 같은 이 말을 전제로 태초 이전의 혼돈보다 더 복잡한 세상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 “아부지, 세계적인 악처 세 명의 이름을 아세요?” “악처 세 명? 그건 왜?” “시험 문제로 악처 3명의 이름 을 쓰라고 나와서 쏘크라테스의 크 산페티와 톨스토이의 소피아는 썼 는데, 한 명이 생각이 안 나서요.” , “이눔아, 너는 아직도 엄마 이름 도 모르냐!” 거창하게 맹자, 순자의 성선설 과 성악설로 남편의 입장에서 따져 본 소위 악처라는 부인들, 결혼하 기 전에는 모두 요조숙녀 착한 여 자였는데 남편이 악처로 만들었다 는 처선설과 당신들이 잘해봐라, 모난 성격의 여자라도 양처가 된다 는 처악설. 신이 있냐? 없냐? 만큼 영원한 미제로 남을 논쟁거리다. 왜냐면, 세상의 남편과 아내의 수 가 똑같기 때문에. 악처 얘기만 나오면 단골로 등 장하는 소씨의 부인 크산페티, 억 울하겠지만 자기 정도는 돼야지 괜 히 별일도 아닌 거 가지고 집안 분 란만 일으켜서야 되겠느냐, 지하에 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지 모 르겠다. 사실 소크라테스 철학의 완성도는 그녀가 반은 책임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소 크라테스가 아내들의 바가지를 두 고 그것을 견디면 이 세상에 두려 울 것이 없다고 했겠는가. 아내는 야생마와 같아서 잘 하 면 애마가 될 수도 있고 까닥 잘못 하면 뒷발에 채이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 한 것이다. 고
THURSDAY, JULY 18, 2019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래고래 물바가지까지 덮어 씌었던 크산페티. 소크라테스가 사형언도 를 받자“아니, 영감이 무슨 죄가 있다고 사형 당한단 말이오!”억울 해 하자 “그럼, 당신은 내가 무슨 죄라도 저지르기를 바랬소.” 극복이냐, 무시냐에 따라 링컨 이 될 수도 있고 그가 해방 시킨 노 예로 전락 된다는 얘기다. 링컨 대 통령이 입지적인 인물이다 보니 그 에 관한 일화는 많지만 그의 아내 가 악처였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 지지 않았다. 신문 배달하는 소년이 하루는 신문을 조금 늦게 배달하자 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링컨 부인이 왜 이 렇게 늦게 오느냐고 언짢은 소리를 했던 모양이다. 그다지 늦게 배달 한 것도 아닌데 너무 한다 싶어 배 달소년이 억울하다는 듯이 신문사 사장한테 일러 바쳤다. 신문사 사 장이 길가다 우연히 링컨을 만나서 그 소년의 억울한 이야기를 하자 링컨 왈 “그 소년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전해 주시오. 그 애야 하루에 1분이 면 되지만 나는 12년 동안을 그러 고 삽니다.” 동서고금은 물론 범부에서 성인 에 이르기까지 혼돈스러운 게 부인
의 문제인 것만은 사실이다. 공자 같은 성인도 여자와 어린애는 다루 기 어렵다.‘가까이 해주면 방자해 지고 멀리 하면 원망한다’ 그럼 무슨 뾰족한 해결책이 없 겠는가? 제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 을 가지고 이것이 정답이다 들이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모범답안 같은 뭐 그런 애기가 하나 있다. 어느 부부가 부부싸움 한 번 없 이 평생을 같이했다는 소문을 듣고 하도 신기해서 기자가 찾아가서 남 편에게 물었다. “부부싸움 한 번 하지 않고 평생 을 평화롭게 지내셨다는데, 무슨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뭐, 특별한 것은 없고, 집안의 작은 일은 아내가 다 맡아서 결정 하고 그 외에 큰 일은 제가 도맡았 지요.” “작은 일은 무엇입니까?” “애들 교육문제, 집을 사고 파는 경제문제, 직장을 옮기고 사표 쓰 는 문제… 대충 이런 것이죠.”기자 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부인이 결 정하고 책임졌다는 작은 일이 집안 의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서 “그럼 남편 분께서 하신 큰 일은 어떤 것입니까?” “예를 들면 신이 있다, 없다. 우 주의 나이라든가, 세계평화… 뭐 이런 것이죠.” 어느 날 Q식당에서 점심을 먹 고 나오며 몇 번인가 안면 있는 종 업원에게“오늘 음식은 별로야.” 그러자 언제나 싹싹하고 명랑한 아 가씨가“뭐 한 끼 가지고 그러세요, 우리는 맨 날 먹는데….”우리는 웃 고 말았다. 하기야 나도 집에서 맨 날 그렇게 먹는다. 그래서 오늘은 잘 먹어보려 했던 거 아니냐.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39> “On the contrary, Korea is the front door of our Empire, as we face west, poised to launch into Asia and the rest of the world. I came along with the new Governor-General, lest he should spark another crisis like the Three-One Uprisings and wreck the all-important partnership of Korea and Japan. But I operate behind the scenes as Governor-General Saito’ s Advisor on Language and Culture.” “So we have to thank you for the current language policy, permitting reuse of Korean alongside Japanese.” “As well as other measures of reform put into effect under the new Government General. As sole on-site representative of our party I advise Governor General Saito, supreme ruler of Korea, on all his policy decisions, legislative, executive, and judicial.” “Not just language and culture?” “Actually it should have been just language, because language covers culture or anything else, politics, economy, history, or what have you. Language is another word for the human mind. Besides I thought my language-oriented title would lend more impetus to our goal, consolidation of the Japan-Korea union, a corollary to the identity of our languages. In the end it didn’ t matter. Unofficial and ad hoc, my position does not even appear on the official table of organization. Neither the home government in Tokyo nor the Government General here wants my watchdog status publicized.” Nonplussed by the torrent of information Ina finally managed to ask,“Aren’ t Japanese and Korean two separate languages, not one?” “They are identical with minor differences, merely dialectal, like between Jayjoo and Gyungsang Korean, or Okinawa and Tokyo Japanese. Did you ever wonder why Koreans can pick up Japanese in no time at all?” “Because it has been made official and mandatory.” “With any other language, say English, however official and mandatory, Korean or Japanese speakers would take years, not weeks or months as with each other’s languages. It took me only one day to get the grammatical framework of Korean, because with my native Japanese I had it already internalized. This mutual facility of acquisition has only one explanation: we were one race, speaking the same language before separation by sea for many millennia.” “I know we use the same Chinese characters for many of our words but …”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조선은 벽지가 아니라 정반대로 우리 제국이 아시아 와 세계를 향하여 서쪽으로 출범할 때 정문이 됩니다. 삼 일운동 같은 위기가 다시 촉발되지 않고 절대 중요한 조 선과 일본의 공동 발전의 기조가 파괴되지 않게 하기 위 하여 새로 부임한 총독과 같이 왔습니다. 나는 사이토 총 독의 언어와 문화 고문으로 배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선어를 일본말과 같이 쓰게 한 새로운 언 어 정책에 감사해야 할 분이 바로 댁이시군요.” “기타 새 총독부에서 집행하는 다른 혁신정책들도 그 렇습니다. 우리 자유당의 유일한 현지 파견인으로 조선 의 최고 지배자인 사이토 총독의 입법, 행정, 사법에 걸친 모든 정책적 결정에 대해 내가 권고합니다.” “단순히 언어와 문화만이 아니구요?” “사실은 언어가 문화와 기타 정치, 경제, 역사 등 모든 면을 포함함으로 단순히 언어라고만 했어야 했습니다. 언어란 인간의 정신과 같은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내 직 함이 언어에 중점을 두면 우리 두 나라 말의 동일성에서 오는 하나의 결과로 우리의 목표인 일본과 조선의 통합 을 촉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문 제가 안 되었습니다. 비공식이고 임시이기 때문에 내 자 리가 정식 조직표에는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동경 본국 정부든 여기 총독부든 나의 감시인 지위를 드러내고 싶 지 않아서 입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새로운 사실에 어리둥절하여 인아 는 겨우 입을 열었다.‘일본말과 조선말은 동일하지 않고 별개가 아닌가요? “ “조선어에 제주도와 경상도 억양이 다르고 일본어에 오키나와와 동경 억양이 다르듯 약간 사투리가 섞인 정 도로 차이가 있는 동일어 입니다. 왜 조선 사람들이 일본 말을 그리 빨리 배우는지 이상하게 생각한 적 없어요?” “그것이 지정된 공식 언어이고 필수이니까 그렇죠.” “다른 나라 말, 예를 들어 영어라면 아무리 공식 언어 이고 필수적이라도 조선인이나 일본인이 배우려면 몇 년 이 걸리지 일본과 조선의 말처럼 몇 주일 내지 몇 달이면 되지 않습니다. 나는 조선말의 문법 구조가 내 모국어 일 본말을 통하여 이미 내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조선말을 습득하는데 하루밖에 안 결렸습니다. 이렇게 배우기 쉽 다는 것은 단 하나의 사실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 본과 조선은 하나의 민족이고 수 천 년 동안 바다로 갈라 져 살기 전에는 하나의 언어를 썼다는 것입니다.” “많은 우리의 어휘가 같은 한자를 쓴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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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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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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