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5, 2019
<제43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커쇼, 개인통산 165승 다저스‘전설’쿠팩스 따라 잡았다
커쇼
다저스 커쇼, 개인통 산 165승…’전설’쿠팩 스 따라잡았다 송고시간 | 2019-0815 10:57 페이스북트위터카카 오스토리더보기인쇄확
대축소 마이애미전 7이닝 무 실점…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공동 1위 마이애미전에서 역 투하는 커쇼
<B9면에서 계속>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5, 2019
양현석·승리 상습도박 혐의 입건 ‘해외 원정도박 의혹’ 송은이, 이번엔 영화예능 제작 김숙과‘영화보장’ ‘판 벌이는 언니’송은이가 이 번에는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만 든다. 스카이드라마는 새 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을 이달 말 선보인다고 14일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 속 쓸데없
지만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 자잘한 정보) 를 파헤치는 토크쇼. 영화감독 장항준, 예능인 황제 성, 박지선도 출연해 매회 새로운 영화 속 정보들을 이야기한다.
해외에서‘원정 도박’ 을한혐 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 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 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 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이달 초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 해왔다.
경찰,‘환치기 의혹’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추가입건 검토 경찰 관계자는 14일 서울 서대 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 자간담회에서“양 전 대표와 승리 에 대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 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며“절차대로 수사해나
“중국은 하나”…중화권 출신 ★들,‘홍콩 시위 저격’논란 중화권 출신 연예인들이 홍콩 시위대를 저격하며 이를 진압하려 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공개 지지 표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화권 출신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 위터)를 통해‘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 지자다’ 라는 글과‘홍콩 경찰을 지 지한다. 홍콩이 창피하고 부끄럽 다’등의 내용을 일제히 게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엑소의 레이는 14 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홍콩이 부끄럽다” 라는 글을 남기 기도 했다. 이는 최근 홍콩 일대에서 벌어 지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 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적한 언 사. 최근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 을 보였고, 이에 해당 법안을 반대 하는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난 3월 말부터 대규모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홍콩. 시위 를 주도하고 있는 홍콩 시민들의 입장은 만약 범죄인 인도 법안 개 정안이 통과된다면, 중국 본토에서 부터 도망쳐 나온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이 다시 중국에 보내 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것. 이에 최근 시위는 더욱 대규모 화되어 며칠 전부터 시위대는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 외신과 해외 각 국에 홍콩의 자유권 보장을 위한
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 전 대표와 승리 가 이른바‘환치기’수법으로 현지 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 에 대해서도“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구체적인 범행 내 용과 횟수, 액수 등은 증거인멸 가 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 고 전했 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알 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 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 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성매매알선 의혹과 관련해서는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사를 계속하고 있 다” 고 밝혔다.
서예지“귀신 목소리, 목 조르면서 연기했어요” 영화‘암전’주연…“공포영화 속 공포영화 감독이라는 설정에 끌려”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갓세븐 잭슨,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홍콩 경찰들은 시 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과도한 무력 을 행사해 논란이 됐고, 또 대규모 중국 군부대가 홍콩으로 향하는 모 습이 포착되면서 국제 사회에서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997년 홍콩의 주권을 중 국으로 이양했던 영국 또한 해당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 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프엑스의 빅 토리아, 엑소 레이, 갓세븐 잭슨, 세 븐틴의 준과 디에잇, 우주소녀 미 기·선의·성소, (여자)아이들 우 기, 차오루,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의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홍콩 시위대 를 저격하고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
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이 글과 함께 올린 중 국 깃발은 홍콩, 대만, 마카오는 중 국에 속하며 합법적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일명‘하나의 중국’원 칙을 뜻한다. 허나 중국에서 독립 한 대만 출신의 라이관린과 현재 시위의 격전지인 홍콩 태생의 잭슨 이 오히려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누 리꾼들은 의아함을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사회에서 홍콩 시위에 대 한 중국의 무력진압에 우려의 시선 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중 국 정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 고 있는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 이 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이 들의 태도에 대해 지지와 비판의 뜻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공포영화 속의 공포영화를 찍 고 싶어하는 감독이라는 설정에 끌 렸죠.” 배우 서예지(29)가 15일 개봉하 는‘암전’ 으로 공포영화 주연에 도 전했다. 서예지가 연기한 미정은 8 년째 공포영화를 준비하던 신인 감 독. 어느 날 후배로부터 지나친 잔 혹함으로 상영이 금지된 영화에 대 해 듣고 실체를 추적한다. 그럴수 록 기괴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 지만, 미정은 이 영화에 더 집착하 며 광기를 보인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서예지 는“미정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원 감독의 모습이 많이 들어있다”고 했다. “감독님이 독특한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 었어요. 놀라도 소리를 잘 지르지 않는 미정의 모습은 감독님과 비슷 해요. 그래서 제가 감독님을 관찰 했는데 민망해하시더라고요. (웃 음) 불안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장 면도 감독님의 실제 모습이에요.” 금지된 영화에 집착하는 미정을 연기하기 위해 서예지는 폐극장과 폐가에서 여러 액션 장면을 소화해 야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광기를 부리 는 무서운 장면인데, 저는 고생했 던 것이 보여서 눈물이 나오더라고 요. 폐극장은 무섭기도 했는데, 먼 지가 너무 많았어요. 만 지고 구르고 해야 해서 힘들었죠.” 실감 나게 공포를 전 달하려고 직접 아이디어 도 냈다고 한다. 서예지는“미정이 도 망가다가 조명기구에 걸 려서 넘어지거나,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설정은 내가 넣자고 했다” 고강
조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귀신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싫지만은 의 목소리 또한 서예지가 직접 연 않다” 고 털어놨다. 기한 것이다. “제가 목소리가 무겁고 저음이 “제가 제 목을 조르면서 연기했 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엔 어요. 기침하고 토할 정도로요. 연 고민이었는데, 여배우 중에서 목소 습하지 않고 바로 녹음에 들어가서 리가 저음인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 시간 넘게 했는데, 정말 힘들었 지금은 축복이라 생각하고 있어 죠. 제 노고가 담긴 귀신 목소리에 요.” 요. (웃음)” “공포영화를 원래 좋아한다” 는 2013년 tvN 시트콤‘감자별 서예지는 집에 있을 때는 천연 비 2013QR3’ 로 데뷔한 서예지는 2017 누를 만드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년 OCN 드라마‘구해줘’ 로큰주 “집에서도 주로 공포영화만 봐 목을 받았다. 그는‘구해줘’ 와‘암 요. 제가 밖에 잘 나가지 않는데, 요 전’에 이르기까지 분위기가 어두 즘은 비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 운 작품에 잇달아 참여한 데 대해 게 나눠주고 있어요. (웃음)”
연예
2019년 8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지상파, 임정 100주년 광복절에 특집 대거 편성 KBS‘윤동주 콘서트’ ·MBC‘기억록’ ·SBS‘연해주에 남겨진 별들’ 지상파 3사가 3·1운동과 대한 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 는 광복절을 기념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KBS 1TV는 전날과 오는 20일 두 차례에 걸쳐‘시사기획 창-밀 정’1부작을 방송한다. 일본 현지에 서 단독 발굴한 공문서를 토대로 밀정들의 활동상과 이들에게 배신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시련을 생생 히 재현한 내용이다. 광복절 오전 11시 15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우리들꽃의 독립’을 방송한다. 우리 식물 학명에 숨은 일제 잔재를 밝히고 우리 식물 이 름의 주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 는 기획 의도를 내걸었다. 같은 날‘한국인의 밥상’ (오후 7 시 40분 방송)에서는 숨은 독립운 동가들 삶을 따라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들이 먹은 밥상을 재 현한다. ‘KBS스페셜-헤르니모를 찾아 서’ (밤 11시)에서는 독립유공자 임 천택 장남으로 카스트로와 동문수 학 후 쿠바혁명의 주역으로 활약했 으며 은퇴 후 한인사회 재건을 위 해 헌신한 헤르니모임(한국명 임은 조)을 조명한다. 오는 16일 밤 10시‘거리의 만 찬’ 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전국 적으로 확산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녀상 사태 등에 대해 조정래 작 가, 호사카 유지 교수와 대화를 나 눈다. KBS 2TV에서는 광복절 오후 5 시 55분부터‘3·1운동 100주년 기 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 을 방송한다. 윤동주의 시를 음악과 함께 재해석하는 내용으로 배우 김 영철과 한혜진이 진행을 맡고 가수 이적, 윤형주, 스윗소로우, 다이나 믹 듀오, YB, 최백호, 포레스텔라,
백지영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독도 라이브 영상을 프로그램 방송 중에 활용할 예정이다. MBC TV는 오는 18일까지 ‘1919-2019 기억록’ 을 수시로 편성 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방송한‘기 억록’ 은 유명인사들이 역사 속 인 물과 사건을 재조명하는 미니 다큐 멘터리로 호평받는다. 광복절 당일 오후 2시 15분에는 60분으로 편집한 것을 방송하며, 세 계적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이 대 한민국 역사를 담아 선보인 춤의 배경이 됐던 음악‘웬 더 데이 컴 스’ (When the day comes) 음원도 공개한다. MBC는 광복절 전에도 시사교 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 ‘MBC스페셜’ ,‘PD수첩’ ,‘100분 토론’ ,‘MBC네트워크특선’등을 통해 최근 한일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과거사 청산 등 다양한 이슈 를 조명했다. MBC는 또 광복절 당일 밤 10시 5분 특선영화‘항거, 유관순 이야 기’ 를 방영한다. 이 작품은 한국인 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관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수감 생활을 다뤄 개봉 당시 호평받았다. SBS TV 역시 광복절 전‘그것 이 알고 싶다’ ‘일요특선 , 다큐멘터 리’ ,‘모닝와이드’등을 통해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준비해왔다. 특히‘그것이 알고 싶다’ 는최 근 혐한 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고 무분별한 가짜뉴스, 흑색선전을 쏟아내는 일본 우익세력의 신(新) ‘100년 만에 찾아온 영웅들의 한 친일파 양성계획에 대한 심층 취재 끼’ (오전 9시 10분 방송)를 방송한 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도 다.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영화‘암살’ (오전 11시)은 2015 광복절 당일에는 영화‘암살’ 과 년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친일파 암 특집 다큐‘연해주에 남겨진 별들’ , 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운동가들 이 의 특별 기획인 야기를 담았다. KBS는 또 광복절을 맞아 독도 그리고‘좋은 아침’
이명한 CJ ENM 상무 보수 12억 넘어 이미경·이재현 제쳐… 전 임직원 중 최고액…상반기 보고서 공시 CJ ENM 이명한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상무가 올 상반기에만 12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으며 오너인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을 제 쳤다. 이 상무는 상반기 급여 1억 5천 200만원에 상여 10억 6천300만원을 더한 총 12억 1천500만원을 수령해 CJ ENM 임직원 중‘연봉킹’ 에올 랐다. 그 뒤는 급여 9억 2천300만원과 상여 7천700만원으로 총 10억원을 받은 이미경 부회장과, 급여 8억 3 천100만원에 상여 6천900만원으로 총 9억원을 받은 이재현 회장이 이
었다. 이성학 콘텐츠솔루션총괄 부사 장은 급여 2억 7천500만원과 상여 6
억 500만원을 합쳐 총 8억8천만원,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 총괄부 사장은 급여 3억4천600만원과 1억 9300만원을 합쳐 5억 4000만원을 보 수로 받았다. 이 상무는 KBS 예능국 PD 출 신으로 KBS 2TV 간판 예능인‘해 피선데이-1박2일’ 을 연출해 대중 에 인지도가 있다. 그는 2011년 CJ E&M(현 CJ EMM)으로 이적, 2014년부터 tvN 본부장을 지냈으 며 2017년 CJ ENM 상무로 승진했 다. 올해 미디어콘텐츠본부장 겸 미 디어제작사업부장을 맡았다.
‘연해주에 남겨진 별들’ (16일 0 시 50분)은 로드 다큐 형식으로 최 재형, 이범진, 이위종 등 선열들의 길을 직접 걸어보고 후손들과 진솔 한 대화를 통해 진정한 독립의 의 미를 짚어보는 내용이다.
방탄소년단,‘빌보드 200’에 앨범 3장…두번째 동시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 앨범 3장을 또 한번 동시 진입시켰 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기록으 로 견고한 현지 인기를 다시 입증 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 년단의‘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MAP OF THE SOUL : PERSONA)는‘빌보드 200’110위 를 차지해 17주 연속 진입했다. 또 지난해 8월 발매한‘러브 유 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빌보 드 200’118위로 장기간 차트에 올 랐다. 방탄소년단이 보컬 및 프로듀싱 등에 참여한 게임 OST‘BTS 월드
OST’역시‘빌보드 200’26위에 올 랐다. 이 앨범은 7월 13일자‘빌보 드 200’72위로 처음 진입한 뒤 차 트에서 빠졌다가 46계단이 상승한 순위로 다시 랭크됐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아티 스트 100’6위에 올랐으며,‘소셜 50’ 에서 통산 139번째, 109주 연속 1 위를 차지하며 최장기간 1위 기록 을 자체 경신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파괴자는 인간” 40년만에 숲속 야생동물 절반 사라져 불과 40여년 만에 지구상의 숲 에서 야생동물 개체 수가 절반 이 상 줄었다는 관찰보고서가 나왔다 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3일 보도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런던동물학회(ZSL)은 최근 보고 서에서 숲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동 물의 개체 수를 추적 관찰한 결과 197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절반 이 상(약 53%)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숲에 사는 야생동물 개체 수 감 소는 특히 아마존을 비롯한 열대우 림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 다. 두 단체는 서식지 감소 및 파괴 가 생물 종(種)을 위협하는 요소의
약 60%에 해당한다면서, 서식지를 침범하는 인간이 생물 다양성 파괴 의‘주범’ 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학자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의 5분의 1이 이미 사라져 일부가 사바나 지대로 변한 점을 지적하 며, 아마존이 회복 불가능한 변화
다” 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년에 열리는 제75차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이 생물 다양성 보존 목표에 관한 새로운 국제적 합의를 끌어내 야 한다고 보고서는 촉구했다. WWF의 숲 전문가 윌 볼드윈칸텔로는“숲은 기후 재난과의 싸
자연보호단체 WWF 보고서 를 눈앞에 뒀다고 우려했다. 숲에 사는 동물, 특히 조류와 유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 숲의 온실가 스 흡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WWF는 우려했다. WWF는“동물이 사라지면 숲 의 상태도 나빠지게 되고, 기후변 화 대응 능력에도 악영향을 끼친
움에서 가장 강력한 자연 우군” 이 라면서“숲을 잃는다면 목숨을 잃 을 각오를 해야 한다” 고 경고했다. 볼드윈-칸텔로는“각국 지도자 들이 지구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숲을 보존하 는 회복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 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THURSDAY, AUGUST 15, 2019
16살 소녀, 기후변화 심각성 알리려 소형요트로 대서양 횡단 기후 변화 문제를 공론화해 지 구촌의‘환경 지킴이’ 로 떠오른 스 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지구촌이 직면한 기 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 해 화장실도 없는 소형요트로 북대 서양을 건너는 2주간의 모험에 나 선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 일행을 태운 길이 60피트 (약 18m)의 경주용 요트‘말리지 아 2호’ 가 14일 오후(현지시간) 영 국 남서부의 해안 도시 플리머스에 서 미국 뉴욕을 향해 돛을 올린다.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
태양광 발전·수중터빈 설치된 소형 선박 이용…화장실·샤워·주방시설 없어 스웨덴‘환경지킴이’툰베리“기후 위기 공론화에 도움 될 것” 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툰베리는 항공기나 유람선 등 배기 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교통수 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피하고자 친
‘남자는 애 못 봐’ …영국서‘성 고정관념’담은 광고 첫 금지 필라델피아 치즈 광고…여성 수동적으로 그린 폴크스바겐 광고도 금지돼 영국에서 성 고정관념적인 내용 을 담은 광고 2편이 금지 조치를 받 았다. 이는 지난 6월 새 광고 규정 을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14일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ASA)는 최근 몬델리즈의 필라델피아 치즈 광고, 폴크스바겐의 골프 전기차 광고를 방송은 물론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등에서 금지했다. 영국의 새 광고 규정에 따르면 기업들은 남성이나 여성의 성별에 근거해 이를 고정관념화하는 내용 의 광고를 할 수 없다. 일반 대중은 자신이 보기에 특 정 광고가 이같은 내용에 해당한다 고 판단하면 ASA에 신고할 수 있 다. ASA는 자율규제기구이지만, 대부분 광고주는 위원회 규정 준수
몬델리즈의 필라델피아 치즈 광고 캡처
를 약속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필라델피아 치즈 광고는 두 명 의 아빠가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을 것에 정신이 팔려 애들을 방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128명의 소비자는 이 광고가 남 성은 아기를 돌보는데 무능해 이들 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잘못 된 고정관념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폴크스바겐 광고는 두 명의 남 성 비행사가 우주를 떠다니거나 한 쪽 다리가 없는 남성이 의족을 달 고 멀리뛰기를 하는 등 남성은 매 우 활동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것으 로 묘사한 반면, 여성은 유모차 옆 에서 책을 읽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렸다.
요트‘말리지아 2호’ 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할 예정인 스웨덴‘환경지킴이’소녀 그레타 툰 베리
ASA는“성 고정관념적인 내용 을 담은 광고는 실제 세계에 유해 함을 끼칠 수 있다” 면서“특히 남 성과 여성의 역할을 대비시키는 내 용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몬델리즈 측은 해당 광고가 현 대사회에서 육아에 적극적인 남성 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고 주장했지만 ASA는“가벼운 내 용의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아빠들 이 아이들을 효율적으로 돌보지 못 하는 것으로 묘사했다”고 반박했 다. 폴크스바겐 역시 육아에 지친 모습 대신 여성이 차분하게 책을 읽는 모습이 전형적인 고정관념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지만, ASA는 “해당 광고는 여성이 돌봄 등 수동 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고정관념을 담았다” 고 지적했다.
환경 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쪽 을 택했다. 2015년 제작된 이 요트는 태양 광 발전을 위한 패널과 탄소를 배 출하지 않고 전력을 생산하는 수중 터빈을 갖추고 있어 자동조타장치 등 선내에 장착된 설비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샤워 시설이나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아 승선자들은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용변은 배 안에 비치된 푸른색 양동이를 이용 해 해결해야 한다. 끼니는 배 안의 유일한 화석연 료 사용 도구인 소형 가스버너를 이용해 끓인 물을 부은 동결건조 식품으로 해결한다. 툰베리는 플리머스 항구에서 B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뱃멀 미를 다소 할 것 같고, 항해가 편하 지는 않겠지만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며“비행기를 타지 않음으로 써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 아 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 가 실제적인 사안이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여정을 통해 지구가 처한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정보 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소 망한다” 며“기후 변화 문제를 공론 화해 사람들이 행동하게 하고, 힘 을 가진 사람들에게 압력을 가해
그들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으로 이 어지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이번 항해에서는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의 조카인 피에르 카시 라기, 독일 선원인 보리스 헤어만 이 요트를 번갈아 조종하면서 툰베 리 일행을 뉴욕으로 인도한다. 헤어만은“툰베리가 불편한 경 주용 요트를 타고 항해하는 모험을 선택한 것은 환경에 대한 그의 결 심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잘 보여주 는 것” 이라며 최대한 순조로운 항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 요트는 시속 35노트(약 70㎞) 로 항해가 가능하지만, 좀 더 편안 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평균 항해 속도는 평균 시속 10노트(약 20㎞) 정도로 맞춰질 예정이다. 폭풍을 피하기 위해 항해 경로도 평시보다 더 다소 길어질 것이라고 헤어만은 설명했다. 툰베리의 아버지와 대서양 횡단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하는 역 할을 할 카메라맨 등 총 5명이 여정 을 함께 한다. 한편, 툰베리는 내달 뉴욕에서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후에는 저탄소 교통수단을 타고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 12월 에 열리는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패션정보
2019년 8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캠핑클럽’핑클, 같은 듯 다른 4인4색 스타일링 자유분방 이효리-우아한 옥주현-소녀같은 성유리-트렌디한 이진…핑클‘패션 스타일’분석 ‘원조 비글돌’그룹 핑클이 새 예능프로그램‘캠핑클럽’으로 새 로운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웃음 과 함께 멤버 각각의 개성이 담긴 ‘캠핑 패션’ 을 선보여 매회 화제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효리네 민박’시즌 1,2를 통해 패 셔니스타임을 입증한 이효리는 물 론, 옥주현, 성유리, 방송에 잘 나오 지 않았던 이진까지 따라 입고 싶 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룩 을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캠핑을 위해 새롭게 모이던 모 습부터 최근 방영분까지 핑클 멤버 들이 입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모아 봤다. ◆ 캠핑전, 세련미 넘치는 언니 들 데뷔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풀 메이 크업과 멋낸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이효리는 리본으로 묶어 등을 노출하는 흰색 펀칭 블라우스 차림 에 골드 주얼리와 시계를 매치했 다. 제주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는 달리 짙은 레드 립을 발랐다. 밝은 헤어 컬러로 염색한 옥주 현은 흰색 오간자 프릴 소매 탑에 핑크 슈트를 입었다. 여기에 볼드 한 귀걸이와 목걸이 등을 착용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흰색 플리츠 원피스에 벨트백과 앵클부츠를 신고 한껏 멋 을 냈다. 그는 자연스럽게 혈색을 살린 메이크업을 하고 골드 링 귀 걸이를 착용했다. 이진은 아일렛 펀칭 장식이 돋 보이는 흰색 셔츠를 입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C컬 중단발의 이 진은 매끈한 피부를 강조한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여전한 미모를 자 랑했다. ◆ 캠핑 패션, 레이어드로 편안 함과 멋 동시에 멤버들은 캠핑 첫 날부터 개성 이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이효리는 양쪽에 긴 슬릿이 있어 다리가 드러나는 청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다. 옥주현은 빨간색 체크 셔츠에 청반바지를 입고 커다란 챙 모자를 썼다. 꼼꼼하게 챙긴 가방에서 성 격이 드러난다. 성유리와 이진은 옷가방을 잔뜩 들고와 웃음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단정한 오버핏 셔츠와 숏팬츠를,
이진은 편안한 티셔츠와 슬랙스 차 림에 셔츠 소매를 접어 올린 룩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각자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캠핑을 즐겼다. 바람이 불거 나 해가 지고 온도가 떨어지면 셔 츠나 맨투맨 등을 레이어드해 체온 을 유지했다. 핑클의 캠핑 룩은 평소 방송이 나 공식석상에서 단정 또는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모습과는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무대 위의 화려함은 없지만 아 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등 편안한 색감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 출해 더욱 인기다. 특히 이진은 다양한 아우터 스 타일링으로 관심을 끌었다. 티셔츠와 맥시 스커트에 루즈한 데님 재킷을 입거나 면 슬랙스 위 에 트로피칼 패턴의 로브를 걸쳤 다. 이진은 여기에 잔무늬가 돋보 이는 오버핏 재킷을 걸쳐 화사함을 배가하기도 했다. 핑클 멤버들의 캠핑 필수템은 ‘선글라스’ 다. 이효리와 옥주현은 캣아이 선글라스를 선택했다. 옥주 현은 흰색 프레임을 선택해 간편한 티셔츠 차림도 트렌디하게 연출했 다. 성유리는 금테 투브릿지를, 이 진은 반투명의 브라운 테 선글라스 를 선택해 화사함을 더했다. 옥주현과 성유리는 라피아 햇을 착용해 나들이 느낌을 물씬 내기도 했다. 옥주현은 턱 아래로 리본을 묶는 커다란 챙 모자를, 성유리는 짧은 챙 모자에 양갈래로 땋은 머 리를 매치해 소녀같은 분위기를 풍 겼다. ◆ 시내룩, 복고풍 청바지에 스
다.
카프 패션 지난 28일 방송된‘캠핑클럽’3 회분에서는 멤버들이 롤러스케이 트장으로 나온 모습이 담겼다. 멤 버들은 평소의 캠핑룩이 아닌‘시 티룩’ 을 입고 외출하자며 옷차림에 신경썼다. 이효리는 민소매와 청바지 차림 에 버튼 원피스를 로브처럼 걸치고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 히 스쿠터를 타는 장면에선 선글라 스를 쓰고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
옥주현은 허벅지까지 깊게 슬릿 이 있는 스퀘어넥 원피스를 입었 다. 멤버들이 편안한 룩을 연출한 것과 대조를 이루지만 흰색 스니커 즈를 매치해 스쿠터도 거뜬히 탔 다. 성유리와 이진은 스카프로 롤러 스케이트장과 어울리는 복고룩을 연출했다. 성유리는 목에, 이진은 손목에 스카프로 리본을 묶어 포인 트를 더했다.
네온 수영복은 통통 튀는 발랄 한 분위기와 볼륨감을 배가하는 효
과가 있어 비키니의 상의나 하의로 만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도 좋다.
‘캠핑클럽’이효리 옥주현, 과감한 수영복 패션…요즘 유행? JTBC‘캠핑클럽’에 등장한 스퀘어넥 비키니·네온 수영복…요즘 유행하는 수영복은 무엇? 가수 이효리와 옥주현의 트렌디 한 수영복 패션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 로그램‘캠핑클럽’ 에서는 그룹 핑 클의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가 울진 구산 해변에 도착해 바닷 가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 됐다.
이효리는 캠핑카에서 물방울 무 늬의 초록색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 다. 이를 본 이진은“언니 과감하 다” 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옥주현은 네온 컬러 수영복을 입었다. 두 사람은 꾸준한 자기관 리로 다진 몸매를 뽐내 시선을 끌 었다.
이효리의 스퀘어넥 비키니와 옥 주현의 오렌지 네온 수영복은 모두 최근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최근 1990년대 유행했던 도트 무 늬, 하이웨이스트, 허리 벨트와 1980년대 무드의 하이 레그 커팅 등 이 수영복 디자인으로 다시 인기 다. 비키니의 강세로 잠시 주춤했 던 탱키니, 원피스 수영복이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효리가 착용한 수영복은 사각
형태의 네크라인이 특징이다. 어깨 끈이 넓어 상체가 마른 체형을 보 완할 수 있다. 하의는 하이웨이스 트 디자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비율이 고민이거나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이들에게 추 천하는 아이템이다. 옥주현이 착용한 원피스 수영복 은 레그 라인이 높게 커팅된 디자 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인다. 2019 트렌드인 네온 색상을 적용했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찍 찾는 게 최선” 몸속 시한폭탄‘대동맥류’ #. 몇개월 전 70대 남성 A씨가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 졌다.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응급 수 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가는 구급차를 타 야 했다. 하지만 이 환자는 병원으 로 가던 도중 의식을 잃었고, 곧이 어 심정지가 발생했다. 구급차에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지만, A씨는 수술조차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
상행대동맥에 발생한 대동맥류(좌), 대동맥궁에 발생한 대동맥류(중), 복부대동맥류(우)
터지기 직전까지 별다른 증상 없고, 터진 후에는 80%가량 사망 미리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 높아…증상 없다고 치료 거부 말아야 았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A씨처럼 이미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된 환자 의 절반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을 거둔다. 이 병이 더 고약한 것 은 파열 직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삶을 정리할 기회마 저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동맥은 심장의 좌심실로부터 우리 몸 전체로 혈액을 보내주는 가장 큰 혈관이다. 이 혈관이 약해 지거나 노화가 진행되면 일부분이 늘어나는데, 보통 정상 혈관의 지 름보다 50% 이상 늘어났을 때 대 동맥류로 진단한다. 대동맥류는 대동맥 전체에 발생 할 수 있는데, 흉부대동맥보다 복 부대동맥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발 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대동맥은 배, 골반, 다리로 피를 보 내는 혈관을 말한다. 파열되면 사 망률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흔히 ‘뱃속의 시한폭탄’ 으로 비유된다. 따라서 이 질환을 담당하는 의료진 도 늘 초를 다투는 응급상황과 마 주한다. 대동맥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 흡연 등으로 동맥경화가 진행 되면서 혈관 벽이 점차 약해지면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해 늘어나게 되고, 한 번 늘어난 혈관 벽은 점점 더 가속하는 경향이 있다. 동맥경화로 인한 대동맥류 외에 도 대동맥박리(대동맥 내막 파열 로 혈관 벽의 일부가 찢어지는 질 환) 과거력이 있거나 뼈, 근육, 심 장과 심혈관계의 이상 발육을 유발 하는 선천성 유전질환인‘말판증 후군’을 가진 경우에도 대동맥류 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동맥류가 무서운 이유는 혈관 이 터지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대동맥궁(상행대동맥과 하행대동맥 사이에 있는 활 모양의 부분)에 발생하는 대동맥류의 경 우에는 성대신경을 압박해 쉰 목소 리, 사레 걸림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삼킴 곤란이나 호
흡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또, 상행 대동맥류의 경우 상반신으로 혈액 을 모으는 상대정맥을 압박해 얼굴 및 팔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 대동맥류의 경우는 누워있 는 상태에서 배에 손을 갖다 댔을 때 두근거리는 덩어리(박동성 종 괴)가 만져지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누차 언급했듯이 대동 맥류는 파열되기 직전까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에 건강검진을 통해서 또는 우연히 시행한 CT나 초음파 검사에서 발 견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동맥류가 진행해 혈관이 계속 늘어나게 되면 결국 터지게 되는 데, 이를 대동맥류 파열이라고 한 다. 파열된 대동맥류는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파열되기 전에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동맥류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 은 인조혈관 치환술과 스텐트 그라 프트 삽입술이다. 발생 위치와 해 부학적 구조, 나이 등 전신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리 적용된다. 인조혈관 치환술은 늘어난 대동 맥을 제거한 후 인조혈관으로 바꿔 주는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절개 부위가 넓어 고령 환자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수술 후 약 1주일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고, 일상생활 복귀가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최근 들어 자주 시행되고 있는 중재적 시술은‘스텐트 그라 프트’라고 하는 인조혈관을 대동 맥류 내부에 끼워 넣어 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을 유지하고 대동맥류 에 전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하는 방 법이다. 이 시술은 서혜부(아랫배 와 접한 대퇴부의 주변)를 아주 작 게 절개해 시행하는데, 수술 시간 과 입원 시간을 줄이고 수술 후 통 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게 장점이 다. 하지만, CT나 초음파 등으로 평 생 추적관찰 해야 하는 단점도 있 다. 또 해부학적 구조가 시술에 적
합해야 하므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 하기도 어렵다. 요즘은 이런 수술과 시술의 장 점을 더한 이른바‘하이브리드’수 술도 이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흉부대동맥 류의 경우,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 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해부학 적 구조를 가질 때 시행한다. 목 부 분을 작게 절개한 다음 경동맥과 쇄골하동맥 우회수술과 중재적 시 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복부대동맥류 환자에게는 장골 동맥이나 대퇴동맥의 우회술을 시 행하면서 중재적 시술을 동시에 진 행하기도 한다. 이런 하이브리드 수술은 최소한의 상처와 통증으로 대동맥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일반 수술 실처럼 무균상태를 유지하며, 고해 상도의 투시 장비와 중재 시술에 필요한 기구들이 완벽히 갖춰져 있 어 더욱 정교하고 빈틈없는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대동맥류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대동맥류는 동맥경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만큼 평소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려 노력해야 한 다. 금연과 꾸준한 운동도 꼭 필요 하다. 만약 가족 중 돌연사로 목숨 을 잃은 사람이 있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대동맥류 존재 여부를 검사하 는 것도 중요하다. 안타까운 건 대동맥류 자체가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 기 때문에, 진단 후에도 그 중증도 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거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받기를 거부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치료 성적 도 매우 향상됐을 뿐 아니라, 고령 의 환자에게도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 및 하이브리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동맥류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심장혈관 전 문의와 상담하고, 바람직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THURSDAY, AUGUST 15, 2019
만성 허리통증 환자‘뇌 신경망’정상인과 달라 한국한의학연구원·미국 하버드의대 공동 연구 통해 관찰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김지은 임상의학부 박사와 미국 하 버드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 팀이 만성 요통 환자와 정상인 간 뇌 신경망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 다. 허리 근육 손상이나 척주관 협 착 같은 직접적·물리적 원인 없이 발병하는 요통은 정확한 원인을 찾 기 어렵다. 말초부터 뇌에 이르는 신경 이 상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신뢰성 을 인정할 만큼 많은 양의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다. 한미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의 기 능적 연결망을 분석했다. 허리 통 증을 조절하는 실험 방법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 증감에 따른 뇌의 변화도 살폈다. 통증 없는 성인(정상군) 54명과 만성 요통 환자(실험군) 12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현출성 네트워크와 허리 감각을 처 리하는 일차 체성 감각피질 간 연 결상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출성 네트워크는 외부 자극· 통증에 대한 정보에 대해 신체적 반응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것인지 선별하는 신경망이다.
일차 체성 감각피질의 기능적 연결상태는 요통 환자 허리 통증이 심해졌을 때 더 심하게 증가했다. 통증이 심한 요통 환자일수록 현출성 네트워크 대표적 영역인 앞 뇌섬 피질과 일차 체성 감각피질 간 연결상태가 늘어나는 것이 관찰 됐다. 만성 요통 환자가 평상시 겪는 지속적 통증 상태 때문에 외부자극 (통증)을 판단하는 현출성 네트워 크와 허리 부위 통증 감각을 처리 하는 피질 간 기능적 연결상태가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통증에 대한 공포감이 큰 만성 요통 환자군을 따로 분류해 살폈더 니, 통증이 심한 환자일수록 디폴 트 모드 네트워크와 앞뇌섬 피질
간 연결상태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 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멍한 상태이거나 몽상에 빠졌을 때 활발 해지는 뇌 영역이다.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통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지은 박사는“침 치료를 통해 만성 요통 환자 뇌 기능적 연결상 태 변화를 관찰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 이라며“객관적 평가도구 인 뇌 영상을 활용해 침 치료 유효 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통증 분야 국제 학술지‘페인’ (Pain) 7월호에 실렸다.
덥고 습한 날씨 물놀이 잦은 여름‘질염 주의보’ “근본적 원인은 면역력 저하, 충분한 수면 필수” 덥고 습한 여름에는 질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많은 비 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하다 균에 노출되거나 더위와 휴가로 인 한 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 질염은 흔 한 질환인데도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골 반염까지 번질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질 염은 질과 외음부에 곰팡이가 자라 거나 세균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칭한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발생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질은 평소 pH 3.8~4.5로 강한 산성을 유지해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질 안의 산성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유 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하면 질 염이 악화할 수 있다. 건강한 질의 90% 이상을 차지 하는 유익균 락토바실러스균이 줄 어드는 등 질 내 환경 불균형에 의 해서도 질염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대개 순두부나 치즈 같은 흰색 질 분비물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동 반한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분비 물의 색이 회색을 띠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지 않는 꽉 끼는 바지, 레깅스, 스타킹, 속바지, 거들 등 조이는 옷을 피하 고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팬 티라이너도 통풍을 방해하므로 가 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 문가들은 권고한다. 여성 청결제와 세정제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여성 청결 제를 자주 사용하면 질이 건조해지 고 방어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또 알칼리성 세정제로 질 내부를 씻으면 질 속의 산도 균형이 파괴 되고 유익균까지 공격해 질염에 더
취약해진다. 질 내부를 씻기 보다는 하루 한 번 흐르는 물로 외음부만 닦아줘야 한다. 씻은 후에는 잘 말려준 뒤 속 옷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질염의 근본적 원인은 면역력 저하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 적인 생활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 과 올바른 식습관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 김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 인과 교수는“질 내 유익균인 락토 바실러스는 한 번 사라지면 다시 서식하기 힘들어 질염 환자의 50% 이상이 재발한다” 며“만성화되면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발전하거 나 임신했을 때 위험할 수 있으므 로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 다” 고 조언했다.
스포츠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류현진 FA 랭킹 3위” 美 언론, 8개팀 영입 경쟁 예상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을 두고 구단들이 영 입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현지 언 론의 전망이 나왔다. 14일 스포츠 전문매체‘디 애슬 레틱’ 은 올 시즌 후 구단이 영입에 나설 FA 선수들의 예상 순위를 20 위까지 매겼다. 류현진은 게릿 콜(휴스턴 애스 트로스), 앤서니 랜던(워싱턴 내셔 널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 다. 매체는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 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 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 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8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에 나설 것으로 봤다. 디 애슬래틱은“직구, 커터, 커 브, 체인지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스트라이 크존을 자유롭게 오가는 공을 던지 며 구속 조절도 뛰어나다” 고 류현 진을 평가하며 대형 FA의 가능성 을 짚었다. 다만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예
B9
최지만, 3타수 무안타 뒤 6회 아길라와 교체 탬파베이, 샌디에이고에 2-7로 져 5연승 마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의 뜨거웠던 타격감이 하루 만에 식었다. 최지만은 14일 캘리포니아주 샌 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 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 수 무안타에 그친 뒤 6회 말 교체됐 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9(306타수 79안타)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전날 샌디에이고전에 서 결승 홈런 포함, 장타만 3방을 터트리며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주전 경쟁 속에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 으로 보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1회 초 토미 팸의 투런홈런 이후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샌디에이
탬파베이 최지만
고 우완 선발 칼 퀀트릴에게 우익 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에서 중견수 직선타 로 잡힌 최지만은 6회 초 1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공수 교대 후 야수와 투수를 모두 바꾸 는 더블 스위치를 통해 우타자 헤
수스 아길라와 교체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 파베이는 샌디에이고에 2-7로 패 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 신인 루이스 우리아 스는 2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활약 으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푸홀스, MLB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3천168개’
류현진.
상했다. 매체는 가장 적합한 팀으 로 다저스를 지목하며“류현진은 LA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류현진도 다저스의 최상급 코칭스 태프, 프런트와 일하는 것을 편안 하게 느낄 것이다” 고 예상했다.
美전망, 슈어저 CY수상“류현진 기교, 영원할 수 없을 것” “기교가 영원할 수 없을 것이라 고 상상한다.” 미국 더메인엣지닷컴이 지난 14 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 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를 전망 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류현진(LA 다저스) 대신 맥스 슈 어저(워싱턴)를 거론했다. 더메인엣지닷컴은“슈어저가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 시즌 9승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우리는 투수의 승리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라고 밝 맥스 슈어저(워싱턴) 혔다. 슈어저는 20경기서 134⅓이닝 하다. 동안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등의 그러나 여전히 미국 일부 언론 점액낭 염증으로 올스타전 결장을 들은 슈어저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 시작으로 후반기에 사실상 개점 휴 다고 주장한다. 더메인엣지닷컴은 업이다.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7월 26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 3위, WHIP(0.99) 2위, 탈삼진(189 서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 개) 1위다. 실점한 게 유일한 후반기 등판. 11 슈어저는 부상을 입었고 류현진 일 불펜투구, 14일 시뮬레이션 투구 의 숫자는 여전히 충격적으로 믿기 를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다. 그 어렵다” 라고 설명했다. 러나 아직 구체적인 복귀전 일정은 그러면서“류현진의 평균자책 나오지 않았다. 점 1.45는 슈어저보다 거의 1점이나 그 사이 류현진은 후반기에도 뛰어나며, 메이저리그가 반 세기 안정된 페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22 전에 마운드를 낮춘 이후 가장 낮 경기서 142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 은 평균자책점이 될 것이다. 그는 2패 평균자책점 1.45. ESPN 사이 12승, WHIP 0.93, 삼진/볼넷 비율 영상 예측 시스템 등에서 사이영상 11:1” 이라고 류현진을 인정했다. 1순위다. 대세가 류현진인 건 분명 하지만, 더메인엣지닷컴은“류
현진의 시즌에는 여전히 교묘한 속 임이 있다. 어떤 사람은 기교가 영 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래서 슈어저로 (사이영상 예상) 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기교파 류 현진이 언젠가 한번쯤 무너질 것이 라는 뉘앙스다. 다소 막연한 예상 이다. 후반기에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슈어저가 시즌 내내 압도적인 류현 진에게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앞선 다는 근거는 거의 없다. WAR(대 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의 경우 베 이스볼레퍼런스는 류현진과 슈어 저 모두 5.3이다. 류현진이 1위, 슈어저가 2위. 다 만, 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가 5.7로 1위, 류현진은 4.1로 7위다.
다저스 커쇼, 개인통산 165승… ‘전설’쿠팩스 따라잡았다 마이애미전 7이닝 무실점…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공동 1위 <B1면에서 계속> 커쇼는 개인 5연승 행진 속에 시즌 12승(2패)째를 따내 류현진 (32)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개인 통산 165승(71패)을 수확하며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 팩스와 함께 다저스 역대 좌완 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쿠팩스는 1950∼1960년대 다저 스에서 뛸 때 통산 165승을 거두며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3 차례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적인 투수다. 다저스는 4연승을 거둬 81승 41 패로 뉴욕 양키스와 보조를 맞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를 달렸다. 전날 홈런 6방을 터트린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홈런 4방을 쏘아 올 리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 다. 다저스는 1회 초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 코리 시 거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클레이턴 커쇼
4회 초에는 올해 빅리그 부름을 받은 에드윈 리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다저 스에 지명된 리오스는 6회 초 투런 포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최고 의 하루를 보냈다. 다저스는 7회 초 2사 2루에서 시
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 고, 8회 초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 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 았다. 마이애미는 9회 말 커티스 그랜 더슨이 다저스 불펜 이미 가르시아 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영패 를 면했다.
앨버트 푸홀스(39·로스앤젤레 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MLB)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안 타 기록을 새로 썼다. 푸홀스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애 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 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서 4타수 2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 려 팀의 7-4 승리에 앞장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푸홀스 는 통산 안타를 3천168개로 늘려 지 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아드리안 벨트레(3천166안타)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5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 신인 벨트레를 넘어 역대 빅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 시즌째를 뛰는 푸홀스는 올해 여러 기념비를 세웠다. 5월에는 역대 5번째로 통산 2천 타점을 찍었다. 그의 타점은 2천52 개로 불었다.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
또 7월에는 사상 최초로 홈런 650개와 2루타 650개를 달성했다. 빅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는 4 천256개를 친 피트 로즈다. 원조 홈 런왕 행크 에런은 통산 타점 1위(2 천297개)다. 푸홀스는 홈런 9개를 보태면 윌 리 메이스와 더불어 역대 홈런 공 동 5위(660개)로 어깨를 나란히 한 다.
뉴욕일보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5, 2019
‘한국 축구의 미래’이강인·정우영 새 시즌 개막전 출격 대기
고진영
‘세계랭킹 1위’고진영
성적 상승 비결은‘평정심ᆞ영어’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고진영(하이트진로)이다.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그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대답은‘평정심’ 과‘영어’ 였다. 2019년은 고진영의 전성시대 시 작점으로 보인다. 메이저 대회 2승 을 거두며 현재까지 시즌 3승을 챙 겼고, 세계랭킹을 비롯해 상금랭 킹,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까지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다. 고진영은 현재 한국에 있다. 지 난 주 고향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한 뒤, 휴식과 컨 디션 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 고진영의 성적 고공행진 비결이 궁금했다.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 드를 마친 오후 잠시 고진영과 마 주했다. 고진영은 귀국 직후부터‘격세 지감’ 을 느꼈다. 이례적으로 아빠 의 볼뽀뽀를 받았고, 제주에서 식 당을 찾거나 이동할 때 많은 사람 들이 알아보며 손을 흔들어줬다. 다가와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도 부 쩍 늘었다. 고진영은“확실히 이전과 달라 졌다는 걸 느낀다. 1라운드와 2라 운드에 정말 많이 갤러리분들이 오 셨다. 제주도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한편으로는 이전과 다른 이런 인기 도 성적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언 젠가는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 다” 라고 말했다. 성적 유지는 전성기에 올라선 모든 선수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힘겹게 올라온 정상을 지키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이다. 고진영 또한 산을 넘고 또 넘으면서 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평정심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 힘으로 지금 이 위치까지 왔다. 이제는 엄마 아빠의 딸이 아 닌 대한민국의 딸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크게 느끼면서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려 한다. 대한민 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이기 때문 에 플레이를 할 때도 신중하게 하 려고 노력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 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고진영은“영어가 늘면서
성적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라고 말했다. 그는“미국에도 한국 선수들이 정말 많다. 미국 선수 뿐아니라 다 양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공통어는 영어다. 한국 선 수 3명이 함께 치면 우리말로 대화 를 하니 상관이 없었다. 그렇지만 영어권 선수 2명과 한국 선수 1명 이 플레이를 할 때는 영어를 못할 경우 제외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 다” 라고 말했다. 고진영은“골프를 잘 친다고 해 도 동반자들끼리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서로 축하도 해주면서 쳐야 시너지 효과도 커진다. 하지만 영 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둘만 서로 재미있고, 나는 캐디와 대화를 해 야 하는 상황이 된다. 헌데 캐디도 외국인이다. 그럴 때는 정말 그 코 스에서 나 혼자 싸우는 상황이었 다. 정말 힘든 부분이었다” 라고 과 거의 상황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고진영의 영어는 빨리 늘었고, 자 연스러워졌다. 고진영 또한 이전보 다 편하게 플레이에 나선다. 그는“영어를 하게 되면 선수 셋 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캐디까지 합하면 여섯 명이 함께 어울린다. 더 큰 재미 속에 플레이를 할 수 있 다” 라고 말했다. 고진영은“외국 선수들도 이제 는 먼저 다가온다.‘다른 한국 선수 들에 비해 영어 실력이 빨리 느는 것 같다” 라고 말해주는 선수도 있 고, 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같 은 조가 되면 먼저 다가와서‘함께 치게 되 마음이 설렌다’ 라고 하는 선수도 있었다”라며 달라진 상황 을 얘기했다. 이제는 고진영도 대화와 경기를 구분해 경기 집중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그는“편한 상황에선 영어를 많이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경기를 할 때는 조심한다. 아무래도 영어 자체가 외국어라 머릿속을 한 번 거쳐 나오기 때문이다. 그것도 에 너지 소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편하게 말을 많이 걸어올 때는 최 대한 재미있게 하고, 다른 한 편으 로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다” 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우영 (20·프라이부르크)이 스페인과 독 일에서 2019-2020시즌 주전 확보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 데스리가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 벽 각각 아틀레틱 빌바오-FC바르 셀로나, 바이에른 뮌헨-헤르타 베 를린의 개막전으로 2019-2020시즌 을 시작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한국 축구 의 미래’ 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발 렌시아(스페인)의 이강인과 프라 이부르크(독일)의 정우영에게 쏠 린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번 시즌에 는 팀 내 유망주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더불어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 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 승선도 이 두 선수에게 주 어진 숙제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한국시간 으로 18일 오전 2시 레알 소시에다 드와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올해 국제축구연맹 (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 호의‘중원 조율사’ 로 나서 2골 4도 움을 기록,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 대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골든 볼 수상자로 우뚝 서면서 주가를 높였다. 이강인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잠 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 1군으로
이강인 발렌시아 CF 축구선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독일 분데스리가 주말 개막 정식 등록했지만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제 대로 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새 시즌 을 앞두고 레반테(스페인)와 아약 스(네덜란드)의 러브콜을 받고 고 민에 빠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성 장 가능성을 앞세워 이적을 반대했 고,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 구단주 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하게 주장 하면서 팀에 남게 됐다. 구단주의 지지를 받는 이강인은 프리시즌 매치에 꾸준히 출전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17일 오후 10시 20분 마인츠와 2019-2020 분데스리가 1라운드 출격을 준비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 르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정우영도 프리시즌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우 위를 점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입단 이 후 치른 3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 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 움)를 따내 개막전을 앞두고 제대
로 예열을 마친 상태다. 정우영은 3일 칼리아리 칼초(이 탈리아)와 연습경기 도중 거친 태 클에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돼 코칭 스태프의 걱정을 샀지만 곧바로 회 복해 10일 마그데부르크와 독일축 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출 전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이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정우영 은 프라이부르크가 프리시즌을 통 해 얻은 가장 큰 성과” 라면서“마 인츠와의 개막전에서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칭찬했다.
‘마네 2골’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UEFA 슈퍼컵 우승 2005년 이후 14년만… 페널티킥 내준 GK 아드리안, 승부차기 선방으로 결자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그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UEFA 슈퍼컵에서 첼시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접전 끝에 첼시를 꺾은 리버풀 은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 를 들어 올렸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 는 경기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토트넘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 고, 첼시는 아스널을 제압하고 유 로파리그 정상에 섰다.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트로피를 수확한 위르겐 클롭 감독 은 약 두달 만에 팀에 우승컵을 하 나 더 안겼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노리 치시티를 상대로 거둔 4-1 대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반면 프랭크 램퍼드 감독 체제 로 새 시즌을 맞은 첼시는 리그 개 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대패한 후 슈퍼컵에서도 우 승을 놓치며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 다. 초반 분위기는 첼시가 좋았다. 전반 21분 골대를 강타하는 페 드로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첼 시는 36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 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 직후 전방 연계플레이의 핵심인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역습에 나섰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주도권 을 가져온 리버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디오 마네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골 없이 전후반 90분 이 모두 흘렀고, 경기는 연장전으 로 향했다. 연장 전반 5분, 마네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피르미누가 건네준 땅볼 패스를 받은 마네는 강력한 슈팅으로 공을 첼시의 골문 에 꽂아 넣어 리드를 빼앗아왔다. 첼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연장 전반 11분 문전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이 리버풀 골키퍼 아드 리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을 얻어냈고, 조르지뉴가 이를 침 착하게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연장전을 마친 두 팀은 승 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1∼4번 키커 모두 실축 없이 모두 골을 넣어 마지막 키커 에서 희비가 갈렸다. 리버풀의 5번째 키커 무함마드 살라흐는 침착하게 슛을 넣었지만, 첼시의 마지막 키커 에이브러햄의 슛은 아드리안 골키퍼에게 막혀 경 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시즌 개막 직전 리버풀에 합류 한 아드리안은 주전 골키퍼 알리송 의 부상으로 이번 슈퍼컵에 출전했 다. 연장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해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그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결정짓 는 선방을 펼쳐 결자해지했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2019년 8월 1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UGUST 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