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0, 2019
<제43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위안부’알리려’美대륙 80일간 자전거횡단 ‘3A팀’한국 세 대학생, 8월29일 뉴욕 도착 4,100마일 대장정“마지막 질주” … 31일 타임스퀘어서 대규모 집회 “일본은 일본군 강제 성노예(종 군 위안부) 만행에 대해 일본은 3A, 즉‘Admit’ (식민지 여성들에게 성 노예 역할을 강요한 것의 인정), ‘Apologize’ (인권유린 범죄에 대 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Accompany’(성노예 피해 할머 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행)해 야 합니다. 우리는 자전거로 80일 간 4,100마일 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이를 전세계, 특히 미국인들에게 알 리고 있습니다” . “화씨 104도(섭씨 40도)의 애리 조나 사막을 지날 땐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머니들께서 당하신 참담함을 생각 하며 이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일본은 일본군 강제 성노예(종 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전 세계에 알리고자 LA~뉴욕 미대륙 자전거 횡단에 나선‘3A(트리플 에이) 프 로젝트’5기 멤버 이하얀(여, 26· 한경대 졸업), 나도훈(만, 25·필리 핀 라살대), 기효신(여, 23·경희 대) 씨가 80일간 4,100마일(6천600 ㎞)의 대장정을 마치고 29일 맨해 튼 유엔본부 앞 함마슐트 광장에 도 착한다. 올해로 5년째인 3AP 팀은 이제 까지는 남학생 2~3명으로 구성됐었 으나 올해 5기는 여학생 2명, 남학
구름많음
한때 비
8월 21일(수) 최고 87도 최저 75도
맑음
8월 22일(목) 최고 89도 최저 68도
8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10.20
1,231.37
1,18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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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 프로젝트 팀의 자전거 미 대륙횡단 경로. 이들은 6월29일부터 80일간 장장 4,100마일 (6,600 Km)을 달려 8월29일 abdyr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도착한다. 일본군 강제 성노예(종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대륙 자전거 횡단에 나선 대한민국 청년들‘3A(트리플 에이) 프로젝 트’5기 멤버 이하얀(여, 26·한경대 졸업), 나도훈(남, 25·필리핀 라살대), 기효신(여, 23·경희대) 씨.
생 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24일 LA에 도착, 29일 샌타모니카 해안에서 출발한 이들 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클라호 마, 캔자스, 미주리 주를 지나 일리
노이 주로 넘어갔다. 이들은 시카고 리그리빌딩 앞 광장에서‘수요집 회’ 를 열고 퍼포먼스와 일본군 강 제 성노예 사진전도 벌였다. 길 가 던 많은 현지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오는 8월 29일까지 장장 80일에 걸쳐 4,100마일(6천600㎞)의 대장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피츠버 그를 거쳐 19일 현재 워싱턴DC에 와 있다. 이제 필라델피아, 뉴저지,
“주주이익만이 최우선 아냐… 사회적 책무 다할 것” 다이먼·베이조스·쿡 등 181명 美CEO들‘기업의 목적’성명
“고객에 가치 이전, 커뮤니티 지원, 납품업체 공정 대우”등 미국의 쟁쟁한 기업 최고경영자 (CEO)들이 이윤과 주주가치 제고
8월 20일(화) 최고 88도 최저 75도
라는 눈앞의 이익을 넘어 고객, 근 로자, 납품업체, 커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 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BRT)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기 업의 목적의 대한 성명’ 을 발표했
다. WSJ은 이들이‘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내용을 변경했다면서 기업이 어떤 결정을 할 때 단지 주 주들을 위한 고이윤 창출에만 기초 하지 않고 종업원과 고객, 사회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WSJ은 기업의 유일한 의무는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오래된 이론을 신봉한 기존의 성명 에서“주요한 철학적 전환” 이라고 강조 했다. CNBC 방 송도“기업은 주주에 대한
뉴욕으로 향하는 여정만이 남았다. 이들의 대장정에는 곳곳의 많은 한 인들이 뜻을 함께하고 동행하기도 했다. 이들은“곳곳의 현지인들이 동행해 차후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 으킬지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의 계획에 따르면 8
월 29일(목) 뉴욕에 도착한다. 뉴욕, 뉴저지 일원의‘위안부 기림비 4곳 에 헌화 한 후 8월 31일(토) 오후 2 시 타임스퀘어에서 대규모 시위를 가진 후 오후 6시 강연회와 포럼에 참석한다.
봉사와 이윤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오래된 개념을 내려둔 것” 이라면서 근로자들에 대한 투자와 고객으로의 가치 이전, 납품업체들 에 대한 윤리적 대우,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 등이 미 기업 사업목표의 최전선에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성명에는 JP모건 체이스의 제이 미 다이먼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 스, 애플의 팀 쿡, 뱅크오브아메리 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보
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제너럴모터 스(GM)의 메리 바라 등 181명의 CEO가 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기업의 목적 에 대한 기존의 문구는 우리와 동료 CEO들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위 한 가치 창출을 위해 매일 노력하는 방식을 정확히 묘사하지 못하고 있 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성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3면에 계속>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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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0, 2019
“전자담배는 위험, 서로 말립시다” KCS 공공보건부, 전자담배 관련 청소년 자문단 모집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가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청소년 자문단(Youth Advisory Board on Teen Vaping)을 모집한다. KCS는“최근 쥴(Juul)을 비롯 한 전자담배가 청소년 사이에서 유 행하면서 사용률이 급하게 증가하 고 있지만, 전자담배에 관련한 정 보가 부족하고 그 위험요소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 말하고“뉴 욕시 한인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 용을 분석 및 평가하고 더불어 한 인청소년들에게 리더십 기회를 제 공하기 위해 청소년 자문단을 창설 했다” 고 밝혔다. 선발된 청소년 자문단은 지역사 회 조사, 토론 및 디지털 컨텐츠 제 작을 이끌며 이외에도 뉴욕시 청소 년 금연 운동(Smoke-Free’s Teen Summit), 선출직 공무원과의 대화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뉴욕에 거주하는 12세 이상의
2019년 미동부 충청향우회(회장 곽우천)의 청소년 문화체험 모 국방문단이 8박 9일의 일정을 한국 방문을시작했다. 이번 모국 방문은 19일 부여군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의 각 지역을 돌며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미동부 충청향우회>
충청향우회 모국방문단 한국서‘문화체험’시작
KCS 공공보건부가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청소년 자문단(Youth Advisory Board on Teen Vaping)을 모집한다.
청소년들이 대상이며 부모님의 동 의하에 활동이 가능하다. 활동기간 은 9월부터 내년 5월까지이며 4번 의 오프라인 미팅에 참석해야한다. 선발된 청소년 자문단은 소정의 활 동비를 제공받으며, 프로그램을 성 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수료장과 추 천서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문단이 원하는 학생들은 이메 일(yikim@kcsny.org)로 30일까지 신청서와 이력서를 보내면 된다. 최종 선발된 자문단 명단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KCS 공공보건부 212-463-9685 ext. 204 yikim@kcsny.org
24일 성 조지 성당서 플러싱 야시장 축제 뉴욕시 최초 지역통화‘유니스피어’발권 플러싱 야시장 축제(Flushing Night Out)가 24일 (토) 정오부터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와 38 애브뉴 사이 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 성당(St. George’s Church)에 서 개최된다. 이날 야시장을 위해 뉴욕시 최초의 지역 통화‘유니스피어(Unisphere)’ 가 만들어진다. 플러싱상공회의소는 24일‘2019년 플러싱 야시장 축제(FNO)’를 개최하며 이를 위해‘유니스피어 (Unisphere)’ 라는 새로운 지역통화(Local Currency) 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러싱상공회의소 존 최 회장은“FNO를 위해 뉴 욕시 최초로 지역통화(Local Currency)를 도입했다” 며“우리는 항상 지역 소상공인과 플러싱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FNO에서의 우리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첫 지역통화‘유니스피어’ 를 연중 내내 차용해 소상공인들을 돕고 더 많은 자금이 우리 동네에서 머 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고 밝혔다. 플러싱 야시장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후원하고 플러싱의 문화적 다양성을 드높이며 다양한 배경을 가 진 이웃들을 한자리에 초대하기 위해 플러싱상공회의 소가 주관하는 지역 여름 축제다. 야시장 축제 장소인 세인트 조지 성당은 1702년에 세워져 플러싱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성당이 다. 축제에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 플러싱 야시장 축제(Flushing Night Out)가 24일(토) 정오부터 플러싱 며 다국적 음식들과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메인스트리트와 38 애브뉴 사이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 성당(St.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George’ s Church)에서 개최된다. 이날 야시장을 위해 뉴욕시 최초 <유희정 인턴기자>
의 지역통화‘유니스피어(Unisphere)’ 가 만들어진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캣츠킬산 백림사 대웅전에서 18일 칠월백중 49일 지장기도 천도재 회 향식을 봉행했다. <사진제공=뉴욕백림사>
백림사, 칠월백중 49일 천도재 회향식 봉행 미동부 최고의 명산 뉴욕주 업 스테이트 캣츠킬산 백림사(주지 서 혜성 스님)는 18일 대웅전에서 불 기 2563년(서기 2019년) 기해년 칠 월백중 49일 지장기도 천도재 회향 식을 봉행했다.
이날 서혜성 스님은“생사는 원 래 둘이 아니다. 얼마되지 않는 생 이 대단히 어렵고 힘든다. 그간에 우리가 욕심, 치심, 사량 분별 모아 놨던 것 많다. 죽으면 10대 대왕(염 라대왕)에게 가서 선악을 가린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9월3일 무료법률상담 뉴 욕 한 인 변 호 사 협 회 (KALAGNY)가 다음달 3일(화) 맨해튼과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9월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진행되는 법률봉사는 3일 오후 7시부터 9시 까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강 당(203-05 32 Ave.)에서 진행된다. 박미애, 최영수, 최지현, 리차드 인 변호사와권영규 법률보조원이 참 석할 예정이다. 같은날 맨해튼에서는 뉴욕한인 회(KAAGNY) 강당(149 W. 24 St,
6층)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 행된다. 이 자리에는 신중식, JD Kim, 이수연, 유재희 변호사와 신 수임 법률보조원이 상담에 응할 예 정이다.
숨 떨어지면 그뿐, 무거운 업만 남 는다. 업 닦기 위해 불교에서만 칠 월 백중(百中)날(음력 7월15일) 부 처님 전 49일 동안 선망부모를 천도 한다. 행복한 부처님 제자들은 극 락 갈 데가 있어서 좋다. 절도 올 데 가 있으니 좋고 사람도 만날 수 있 으니 얼마나 좋은가. 목적이 분명 히 있으니 참으로 좋다” 고 말하고 “업력을 없애기 위해 49일 동안 지 장기도를 모셨다. 인연을 해결하 라. 이 세상 내가 있으니 네가 있고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 가는 것 분 명한데 오는 것 기약 없으니 매일 ‘이뭐꼬’화두와 부처님 전‘나무 아미타불’ , 반야심경, 정근으로 부 처님의 자비가 가득한 깨달음에 충만한 복된 삶을 가꾸자” 고 권선 했다. 서혜성 스님의 인도로 봉행된 법회에서 한미 불자들은 세계 평화 와 남북통일 성취, 허드 벨리 전몰 장병 영가의 극락 왕생을 빌었다. 문화 행사에서는 혜월(Wisdom Moon 慧月) 김영임의‘통일 법고’ 공연이 있었다. △문의: 백림사 845-888-2231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한 인봉사센터와 뉴욕한인회와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한인변호사들 이 한인동포들의 법률문제에 대해 정기 무료법률상담행사를 진행한 다. △문의: 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뉴욕한인회 212-255-6969
8월23일 뉴저지북부, 9월13일 필라 지역 순회영사업무 O… 뉴욕총영사관은 8월 23일 (금) 정오부터 4시까지 뉴저지한인 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GPS : 141 W Ruby Ave. 2FL,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2019 년도 제13차 순회영 사’ 를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O… 뉴욕총영사관 은 2019년도 제14차 순 회영사 활동을 필라델
피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 들을 위해 9월 13일(금) 오후 1시~ 오후 5시 필라델피아 둥지교회 (1001 W. 70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실시한다. △예약 및 문의 : 필라한인회 267-334-0877 O… 뉴욕총영사관은 2019년도 제15차 순회영사 활동을 버펄로 한 인회 협조로 버펄로, 로체스터 및 시라큐스 지역 동포들을 9월 26일 (목) 오후 2시~5시 새소망 장로교 회(6969 Strickler Rd., Clarence Center, NY 14032)에서 실시한다.
종합
2019년 8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업체홍보 더 쉽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수행”
<유희정 인턴기자>
지 않는 약속을 반영한다” 고 말했 다. WSJ은 기업의 목적에 대한 입 장은“근로자들의 임금과 환경적 영향 등 다양한 이슈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면서“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나, 지출, 수익 확대를 선동 하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에 대해 어 떻게 대응할지 등의 문제에서 중심 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보도했 다. NYT는 기후변화와 임금 불평 등, 근로 조건 등 점증하는 글로벌 불만에 직면한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오래된 기업 거버넌스 원칙을 변경하기로 약속했다고 평 가했다. 그러면서‘기업 목적’성 명의 문구 변경은 기업 진화를 인 정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기업들 이 직면한 사회적 감시 강화에 대 한“무언의 인정” 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그러나 구체적인 행동계획 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 민주당의 대선주자로서 기업 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기업 탐욕의 위험을 인정한 것에 기쁘다”면서 도“(실행에 옮길)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을 만나고 대화와 사진전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소개 하고, 때로는 토의했다고 한다. 이들 3명의 대학생이 7월 자전 거 여정을 이어간 코스에는 미국 남서부에서도 가장 뜨거운 애리조 나와 뉴멕시코 사막 지대가 고스란 히 포함됐다. 이들은‘숨이 멎는 듯한 극한상 황을 이겨냈다. 40번 주간(州間) 고 속도로 갓길을 타고 가다가 대형트 럭들이 빠른 속도로 옆을 지나치는 바람에 자전거가 휘청할 정도로 아
찔했던 순간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생명줄인 자전거 고장도 여 러번 있었다. 이들은 그 고난의 순 간마다 할머니들의 고통을 생각하 며 이를 극복했다. 미국인, 때로는 한인 가정에 머 물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릴 기회도 있었다. 나도훈 씨는“일본 군 강제 성노예 문제를 아는 사람 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만 나본 이들의 공통된 마음은 함께 기억하고 아파하며 공감해줬다는 점” 이라며“이 만행이 다시는 되풀
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류의 아픈 역사 문제로 우리가 함께 기 억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본이 아닌 미대 륙 횡단을 선택한 것도 위안부 문 제가 한일 간의 정치·역사 문제를 넘어 보편적인 여성 인권의 문제임 을 더 넓은 세계에 알리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A 프로젝트는 미주 흥사단, 내 일을 여는 사람들, 종교평화협회, 가주한미포럼, 3·1여성동지회 등 많은 미주단체들이 응원했다.
3개월간 무료체험
문자마케팅 서비스를 위해 제공하는 2가지 단말기를 설명하고 있는 코암머천트서비스 류 제봉 대표.
신법상 스팸문자 신고로 걸리면 최 소 500 달러에서 최대 1500 달러 벌 금형” 이라고 말했다. 코암머천트서비스는 문자마케 팅을 원하는 업소에 2개의 단말기 기와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류제봉 대표는 “하나는 손님용 (Register for promotion), 하나는 업주용이다. 손님용은 가게를 방문 한 손님이 프로모션 문자제공을 동 의할 수 있도록 돕는 단말기다. 업 주들은 업주용 기기를 통해서 마케 팅서비스에 동의한 손님들의 정보 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원 하는 프로모션내용을 원하는 시간 에 문자로 전송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문자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류대표 는“모르는 고객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자제공 동의를 받고 입 소문을 내서 더 많은 손님 리스트 를 확보해 방문토록 하는 것이 핵
‘목조르기 체포’ 로 흑인 사망케 한 백인 경관 파면 지난 2014년 스태튼아일랜드 길 거리에서 낱개 담배를 파는 흑인 남성 체포 과정에서 목조르기를 해 이 남성을 숨지게 한 뉴욕의 백인 경찰관이 5년만에 결국 파면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19일 백인 경관 대니얼 판탈레오를 파면했다 고 밝혔다. 사건 발생 5년 만이다. 판탈레오 경관은 지난 2014년 7 월 동료 경찰관들과 뉴욕 스태튼아 일랜드의 길가에서 흑인 남성 에릭 가너(당시 43세)를 체포하는 과정 에서 팔로 목조르기를 했다. 천식 환자였던 가너는 도로에 넘어진 채 “숨을 쉴 수가 없다” 고 호소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가너는 당시 탈세 담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었 다. 뉴욕 경찰은 목 조르기 기법을 금지하고 있어 가너의 죽음이 경찰 의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해당 경찰관의 처벌과 파면을 요구 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앞서 뉴욕 경찰국 징계위원회는 이달 초 판탈레오에 대한 파면을 권고했다. 사건 이후 판탈레오는 내근직으로 전환됐었다. 판탈레오 는 사법 처벌은 피했다. 스태튼아일랜드 대배심은 2014 년 판탈레오에 대한 기소를 거부했 고, 연방 검찰도 지난달 충분한 증 거가 없다면서 불기소를 결정 했다. 뉴욕시는 2015년 민사소 송을 피하기 위 해 가너의 가족 에게 590만달러 의 합의금을 지 불한 것으로 전 해졌다.
심” 이라며“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내용을 보내면 안된다. 텍스트는 4줄 정도로 핸드폰 화면 에서 가장 읽기 좋은 정도로 보내 는 것이 효과적” 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류대표는“이미 미국 사 회에서는 조금씩 이용하고 있는 마 케팅이다. 첨단기술이 발달하며 자 율자동차가 이미 선보여지고 있는 세상이다. 불경기에도 장사를 잘하 려면 적극적인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한 다” 고 전했다. 현재 코암머천트는 문자마케팅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체험 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 다. 3개월 이후부터는 한 달에 50 달 러의 프로그램 사용료만 내면 된 다. 류제봉 대표는“기존 고객들을 등록시키는데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한다. 때문에 3달 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계와 프로 그램 모두 다 셋업해서 보내줄 것” 이라고 말했다.
3A 프로젝트 <1면에 이어서>한인과 현지 미 국 언론과 기자회견도 갖는다. 9월2 일엔 뉴욕한인회와 미주한인이민 사박물관을 찾아 소녀상에 헌화하 고 얼론인들과 덩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 중 기효신 씨는 2일 귀국하고, 나머지 2명은 4 일 귀국한다. 이들 3A팀은 LA부터 미 대륙 을 횡단하며 곳곳에서 많은 미국인
181명 美CEO들‘기업의 목적’성명 <1면에 이어서>새 성명 문안 작 성에는 약 1년이 소요된 것으로 전 해졌다. 그러면서“개개 기업은 자 신들의 목적에 진력하면서도 우리 는 이해당사자 모두를 위한 근본적 인 책무(commitment)를 공유한 다” 고 밝혔다. 이들은 고객에 대한 가치 이전 을 위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넘어서는 길을 이끄는 미국 기업의 전통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윤 리적으로 대할 것이라면서 크든 작 든 다른 납품업체들에 좋은 파트너 로서 봉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 커뮤니티 지원과 관련, 커뮤니티 내 사람들을 존중 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행태를 통해 환경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임직원에 대한 투자와 관련,“공 정하게 보상하고 중요한 혜택을 제 공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면서“세 상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한 훈련과 교육 지 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 리는 다양성과 포용, 존엄과 존중 을 촉진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주들과의 투명하고 효과적인 관여에 헌신하 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 리는 미래 우리 기업의 성공과 커 뮤니티, 국가를 위해 그들 모두(모 든 이해당사자)에게 가치를 이전 할 것을 약속한다” 고 강조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회장 인 다이먼 CEO는 별도의 보도자 료를 통해“아메리칸 드림은 살아 있지만 시들해지고 있다”고 밝혔 다. 그는“주요 경영자들이 근로자 들과 커뮤니티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그것이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기 때문” 이라면서“이런 현대화된 원 칙은 모든 미국인에 봉사하는 경제 를 위한 비즈니스 단체들의 흔들리
코암머천트서비스,‘SMS 문자마케팅’서비스 실시 카드프로세싱업체 코암머천트 서비스(대표 류제봉)가 뉴욕일원 소상공인들을 위한‘SMS 문자마 케팅 서비스’ (고객의 핸드폰에 문 자로 쿠폰이나 홍보를 직접 전달하 는 방법)를 시작했다. ‘SMS 문자 마케팅’ 은 적은 비 용으로 고객방문과 매출을 늘려주 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높은 고객반 응률, 편리성, 저렴한 비용 등으로 온라인,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다 양한 고객 유치 방법 중에서도 경 쟁력 있는 마케팅 방법으로 떠오르 고 있다. 코암머천트서비스의 문자마케 팅을 이용하는 업주들은 프로모션 수신에 동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의 프로 모션을 문자로 쉽고 빠르게 발신할 수 있다. 업주는 원하는 종류의 상 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 쿠폰은 물론, 무료 선물, 컨테스트, 독점딜 이나 프로모션 코드 등 다양한 방 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수신을 동의한 고객들 의 인적정보는 해당 업소에게만 제 공되며 보안이 철저히 지켜진다. 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들에 한해 자주 가는 업소의 할인정보나 특별 한 딜을 문자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으며 언제든 원하면 수신을 중지 할 수 있다. 류제봉 대표는“이메일은 스팸 이 많아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 는 경향이 있다” 며“하지만 문자는 다르다. 다수의 사람들은 문자를 보내면 3분만에 읽는다. 또 문자는 스팸으로 보내기 어렵다. 받는 이 가 원하지 않으면 광고성 문자를 보낼 수 없다. 미국에서는 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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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마케팅을 위한 손님용 단말기. 가게 를 방문한 손님이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 력하면 업주용 기기로 정보가 동기화 된 다.
문자마케팅을 위한 업주용 단말기. 프로 모션 수신 동의한 고객들의 정보를 한눈 에 살펴볼 수 있다. 이 기기를 통해 원하는 내용의 문자를 언제든지 발신이 가능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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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 등 미국의 쟁쟁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181명이 이윤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눈앞 의 이익을 넘어 고객, 근로자, 납품업체, 커 뮤니티 등 모든 이해당사자에 대한 사회 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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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0, 2019
“100명 쏴 죽이겠다” 협박문자 보낸 美 플로리다주 20대 체포 미국 플로리다주 발루시아 카운 티 경찰국은 최대 100명을 살해하 겠다는 대규모 총기 난사 협박 문 자메시지를 보낸 용의자 트리스탄 스콧 윅스(25)를 체포했다고 미 CBS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데이 토나비치에 사는 윅스는 최근“대 량 살상 세계 기록을 깨트리고 싶
다. 100명 정도 죽이는 것은 멋진 일 이다. 이미 (총기 난사) 장소도 정 했다” 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경찰은 윅스가 메시지를 누구에 게 보냈는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데이토나비치 해변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윅스를 체포했다. 경찰은 복수의 플로리다 법집행
기관 요원들이 합동작전을 벌여 용 의자를 주차장으로 몰았다고 말했 다. 윅스는“대량 총기 살상을 저지 르면서 죽고 싶다. 누군가 그런 일 (총기 난사)을 하는 걸 돕고 싶다” 라는 내용의 또 다른 메시지도 보 냈다. CBS 방송 제휴사 WKMG TV
는 윅스가 데이토나비치에서 약 3 마일 떨어진 곳에서 총기 난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윅스는 경찰에서 자신은 화기류 를 갖고 있지 않으며, 대규모 총기 살상은 환상과 관련돼 있다는 식으 로 진술했다고 WKMG TV는 전 했다.
혈통 놓고 트럼프와 진흙탕싸움 한 워런, 원주민에 공개사과 원주민 혈통 자처에 트럼프가“포카혼타스”조롱하자 DNA 결과 공개하며 공방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원주민 혈통이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 프 후보와 각을 세웠던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상원의원이 원주민 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워런 의원은 19일 아이오와주 수시티에서 열린 원주민 지도자들 과의 행사에서“정직하고 싶은 다 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내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안다” 면서 “내가 끼친 피해에 대해 죄송하다” 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 했다. 워런 의원이 거론한 잘못은 원 주민 혈통임을 자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다가 지난해 유전 자(DNA) 검사 결과까지 공개했던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하던 워런 의원이 2016년 대선 당시 선대 에 원주민이 있다며‘5% 원주민 혈 통’을 자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상원의원
19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포카혼타스’ 를 끌어와 워런 의원 을 번번이 조롱했고 발끈한 워런 의원은 6∼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주민이 있다는 DNA 분석결과 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미 언론에서 원주민 혈통을 자처한 워런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원주민들 사이에 서도 원주민 정체성은 그런 식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 다. 워런 의원은 이후 체로키 원주 민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는 등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날 공개 사과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 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원주민 논란’ 에 매듭을 짓고 원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 다. AP통신은 워런 의원이 최근 원 주민 지원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으 며 이날 행사에서 워런 의원의 혈 통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고 전했다. 미 민주당에서 20여명의 대선주 자가 난립하는 가운데 워런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과 함께 선두권을 지키 고 있다.
LA시의회, 차량내 생활금지 조례 발효… 노숙인 문제 극약처방 노숙인 지원단체“사람들 거리로 내모는 가혹한 조처” 노숙인 수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시 의회와 당국이 노숙인 규 모를 현 단계에서 관리하는 극약처 방의 하나로 차량 내 생활 금지 조 례를 발효했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19일 보도했다. LA 시 의회 조례는 공원, 학교, 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 인근에 차 를 주차해놓고 생활하는 노숙인에 게 처음 적발 시 25달러(3만원), 두 번째 적발 때 50달러(6만원), 세 번 째 적발되면 75달러(9만원)의 벌금 을 물리는 것이 요체다. 시 의회는 LA 시내에 거주하는 노숙인 3만6천여 명 가운데 거의 3 분의 1에 육박하는 1만여 명이 자동 차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파 악해 이런 조례를 내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노숙인 차량
LA 시내 노스할리우드 지역에 는 2시간 이내 주차 구역에 상시로 차를 대놓고 노숙하는 사람들이 가
득 차 있다고 NPR은 전했다. 유리창 닦기 일을 하다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두고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차량 노숙을 하고 지내는 에디스 그레이스(67)는 NPR에“모 터홈(집 역할을 하는 차량)을 잃는 건 크나큰 두려움”이라고 털어놨 다. 노숙인들은 대부분 레저용 차량 또는 캠핑카로 불리는 RV를 주차 해놓고 차 안에 취사시설, 화장실, 세면시설 등을 갖춰놓고 있다. LA 시 의회는 노숙인 차량으로 인해 도심 주차난이 가중하는 것으 로 보고 있다. LA 시 당국은 올해 LA 카운티 소재 노숙인 수가 작년보다 12% 급 증해 5만8천936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2011년(3만9천414명)에 비하면 50% 증가한 수치다. 2017년 미연방 주택도시개발부 (HUD) 통계에 의하면 미국 내 전 체 노숙인 규모가 약 55만4천 명으 로, 미국 전체 노숙인의 10% 이상 이 LA 카운티에 몰린 것이다.
월트디즈니의 야심작 디즈니+
디즈니+, 모든 기기에 스트리밍 아마존 파이어TV 서비스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의 온라 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 러스)가 애플TV, 안드로이드 모바 일 디바이스, 안드로이드TV, 크롬 캐스트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 기기에는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아이폰·아이패드, 플 레이스테이션4, 로쿠 스트리밍플 레이어, 로쿠TV, 엑스박스원 (Xbox1)도 포함된다.
어 월정액 12.99달러(1만5천720원) 에 제공하는 번들 패키지도 있다고 디즈니는 소개했다.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는 4K HDR 화질로 서비스된다. 디즈니+에 이어 애플TV+(플러 스)도 이날 서비스 개시 일정과 월 정 구독료를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TV+가 11월부터 서비스되며 월정액 9.99 달러(1만2천113원)의 구독료가 책
11월부터 美·네덜란드·호주·뉴질랜드서 서비스 개시 애플 TV+도 11월 론칭… 월정액 9.99달러부터 시작 다만 아마존 파이어TV는 서비 스 대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외됐 다고 IT매체 더 버지는 전했다. 더 버지는“아마존 파이어TV가 추후에 디즈니+ 콘텐츠 제공 리스 트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지만, 현 재로서는 아니다” 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대표적인 모바일 경 쟁 운영 체제인 구글 진영 안드로 이드와 애플 진영 iOS에 모두 호환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즈니 대변인은 더 버지에“디 즈니+는 애플 TV 앱 안에서 전면 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 다” 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미국 시장에서 11월 12일부터 월정액 6.99달러(8천460 원)의 시청료를 받고 서비스를 개 시한다. 연간 구독료는 69.99달러(8 만4천720원)이다. 미국 외에 캐나다, 네덜란드, 호 주, 뉴질랜드에서도 동시에 서비스 를 시작한다. 디즈니+와 훌루, ESPN+를 묶
정됐다고 전했다. 애플 TV+의 론칭 시점은 디즈 니 플러스와의 정면 대결을 불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IT매체들은 평했다. 애플은 지난 3월 개략적인 애플 TV+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애플TV+를 통해 내년 연간 500억 달러(약 60조 원)의 매 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 메이커인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 로 대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모닝쇼를 비 롯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리바이벌,‘아쿠아맨’제이 슨 모모아의‘트루스 비 톨드’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블룸 버그는 전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애플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참 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 은 도시는 뉴욕으로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LA의 노숙인 증가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뉴 욕을 추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 인다. LA 시 당국의 차량 내 생활 금 지 조례에 대해 노숙인 지원단체는 지나치게 가혹한 행정규제이자 노
숙인들을 결국 거리로 내모는 것 외 에 어떤 대안도 될 수 없다며 강력 히 반발했다. 비영리 노숙인 지원단체‘샤워 오브 호프’ 의 멜 틸러카러튼 사무 국장은 NPR에“이건 멍청한 조례” 라며“한 군데에 몰려있는 사람들 (노숙인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 다.
내셔널/경제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민주 하원 과반, ‘트럼프 탄핵’ 요구” 서열 4위도 동참… 루한 하원 부의장“탄핵조사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요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 숫자가 늘어나 소속 의원 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 하원의 서 열 4위인 벤 레이 루한(뉴멕시코) 부의장이 탄핵 요구 대열에 동참했 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루한 부 의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 지한다” 며 내년 미국 대선에 개입 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경고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방어 해야 할 책임을 포기하고 국민보다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우 선시하고 있다” 며 탄핵 조사 개시 는“국민을 위해 사실을 밝히고 대 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단계”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트럼프 대통령의 재 임은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우려
민주당의 벤 레이 루한 하원 부의장
를 낳고 있다” 며“그는 우리의 민 주주의가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경고 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간섭을 적극적으로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위 한 조사를 지지하는 하원 민주당 의원이 121명이며 루한 부의장은 그중 가장 서열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상원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하원을 떠날 예정이다. AP는“탄핵 조사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이 대통령 해임안에 찬성 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235명의 민 주당 의원 중 과반수” 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민주당 앨 그 린(텍사스) 의원이 하원에 제출한 탄핵 결의안 관련 표결에서 95명이
'탄핵 추진'에 표를 던진 것과 비교 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하원 탄핵소추안 결의에 필요한 최소 의석인 218석에는 아 직 한참 모자란다.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도 '동력 부족'을 이유로 탄 핵안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 해왔다. 설령 하원을 통과해도 공 화당이 다수인 상원(100석)의 문턱 을 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탄 핵안은 상원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AP는“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한 의 요구는 현재 진행되는 하원 민 주당 의원들의 탄핵에 대한 기류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점”이라고 설명했다. 루한은 펠로시(캘리포니아) 의 장과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원 내대표, 제임스 클라이번(사우스캐 롤라이나) 원내총무에 이어 당내 하원 서열 4위라고 AP는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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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90일 연장 46개 계열사 명단 추가도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 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19 일 성명을 내고 화웨이에 대한 미 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해 11월 18일까지 적용한 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했다. 로스 장관은 성명에서“(이번 90일 연장은) 집요한 국가안보·외 교정책 상의 위협을 감안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로 부터 (다른 회사 장비로) 옮겨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 이어“화웨이 제품에 서 옮겨갈 것을 소비자들에 계속 촉구하면서 우리는 혼란을 방지하 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일단 기존 통신 네트워크 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도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에게 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스 장관은 이와 함께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 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
제한 명단에 포함된 화웨이 관련사 는 100곳을 넘게 됐다. 무역전문 변호사 더그 제이콥슨 은 로이터통신에 상무부의 연장 결 정이 놀랍지 않다면서“통신 공급 업체들이 대체 장비공급업체를 찾 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성명 발표에 앞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 뷰를 통해 거래제한 유예 연장 계 획을 밝히고“미국의 통신업체에 90일을 더 주는 것이다. 시골 지역 기업들 일부는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어서 시간을 좀 더 주는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그는“100곳 넘는 자 회사가 거래제한 명단에 들었고 이 에 따라 화웨이가 제재를 피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 문답에서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연 장을 예상하는 보도와 관련해“나 는 (화웨이와) 전혀 비즈니스를 하 고 싶지 않다. 국가안보 위협이기 때문” 이라고 발언, 유예가 중단되 는 것이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결국 연장이 발표됐다.
트럼프‘재선에 장애물 될라’경기침체 우려에 연일 반박 연준·민주당·언론 맹비난… 참모들도 방어전 가세 NYT“트럼프 경기침체 경고 보도에 동요… 음모론으로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간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가능 성을 일축하며 연일 적극적인 방어 에 나서고 있다. 미국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계속된 호황을 누려 왔다 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경기 침체 경고 목소리가 나오며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에서 미국도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 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우 리 경제는 단연코 세계 최고” 라며 경기침체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연 방준비제도, 민주당, 언론이 경기침 체 우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윗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을 향해“끔찍한 비전 부족” 이라고 비 난한 뒤 단기간에 최소 1%포인트 의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촉
구했다. 그러면서“우리 이자율은 터무 또“민주당은 내년 대선을 목적 니없다” 며 연준을 겨냥했고, 중국 으로 경제가 나빠지도록 하기 위한 에 부과한 관세 역시 중국 회사가 시도를 하고 있다. 매우 이기적!” 이 대부분 또는 부분적으로 부담해 미 라며 민주당에도 화살을 돌렸다. 국 소비자의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 지난주 트윗에서는“가짜뉴스 다. 언론은 나와 내 재선에 나쁠 것이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는 생각에 경제를 추락시키기 위해 역시 기자들과 만나“주류언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고 마침내 경제를 다루는 것은 좋은 언론을 맹비난했다. 일” 이라면서도 오직 다루는 주제는 전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 ‘경기침체’뿐이라고 불만을 표시 경제위원회 위원장과 피터 나바로 했다. 그러면서“(경제의) 기초는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 매우 튼튼하다” 며 경기침체 가능성 장이 잇따라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을 일축했다. 이날 역시 트럼프 행정부 관료와 참 미국 언론에서 경기침체 경고 모들이 연이어 경기침체 여론 확산 목소리가 급속도로 나온 것은 지난 의 진정에 나섰다. 14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장단기 미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방송에 국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이 벌어진 나와“궁극적으로 경기침체는 있을 게 결정적 계기였다. 것” 이라면서도“이번 금리 역전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가뜩 내 견해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처럼 신뢰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지고 피로감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 아들여지며 당일 다우지수가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정도로 금 융시장이 요동쳤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 경제 전문가 74%가 2021년까 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도 했다. 경기침체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민감한 반응은 경제 호황 을 최대 치적 중 하나로 꼽아온 상 황에서 침체가 올 경우 재선 가도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 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북전쟁 이후 재임 마지 막 2년 중 경기침체가 발생한 대통 령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1900년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한 명 밖에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하 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일자리 와 경제를 대통령직의 중심축에 둔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침체로 향 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며 “경기침체는 경제성장과 끝없는 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승리 위에 지어진‘트럼프 브랜 드’ 에 엄청난 손상이 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취임 이후 가장 불길한 경제적 신호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친숙해진 반응, 즉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의 음모라는 식의 음모론으로 대응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YT는 실제로 트럼 프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비공개 토 론에서 자신의 비판자들이 재선 카 드로 여기는 것(경제정책의 성과) 을 빼앗아가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토론 과 함께 언론의 잠재적 경기침체 경 고 보도에 동요하고 있으며, 재선을 바라지 않는 세력이 무역전쟁이 초 래한 손해를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 다고 전했다. A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은 지 난주 금융시장의 급격한 하락 이후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무시해 왔다” 며“강한 경제 는 공화당 소속 대통령에게 내년 재 선 전망의 핵심”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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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UGUST 20, 2019
… 검증대 달구는‘쟁점과 해명’ 점점 커지는‘조국 의혹’ 사모펀드 투자 논란… 한국당, 조국 친척 실제 오너 의혹 제기 부산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국 일가 실소유주 논란 조국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 딸‘장학금’논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 렸다는 사실도 논란이다. 조 후보자 러싼 의혹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가족이‘편법증여’목적으로 사모 있다. 펀드를 활용했을 것이란 의혹도 나 크게 볼 때 ▲ 사모펀드 투자 논 온다. 란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조 사모펀드의 경우 해지할 때 발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 생하는 환매수수료가 다른 펀드 가 무변제 회피 논란 ▲ 딸의 장학금 입자의 수익으로 분배된다. 이 과정 수령 논란 ▲ 위장전입과 종합소득 에서 발생한 수익은 세금을 물지 않 세‘지각납부’▲ 남한사회주의노 아 사모펀드 수익자를 가족으로만 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구성하면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 ▲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정리된다. 하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는“국민 정서상 괴리 코링크PE의 실질적 소유자가 가 있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모든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도 나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 는 입장 왔다. 이지만, 해명이 충분치 않은 대목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19일 국 이 있는 데다 추가 의혹이 나올 가 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 능성도 있어 조 후보자가 어떤 식으 크포스(TF) 회의에서“조 후보자 로 청문 정국을 돌파해낼 수 있을지 와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조모 씨가 주목된다. 코링크PE를 막후에서 운영했으며 ◇ 사모펀드 투자… 재산 편법 펀드 설립 과정에서도 조국의 친척 증여 의혹도 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논란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가 “그가 실질적 오너라는 증거는 차 족이 총재산(56억4천244만원)보다 고 넘친다” 고 밝혔다. 많은 74억5천500만원을 코링크프라 실제로 한국당은 코링크PE의 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 ‘총괄대표’직함이 적힌 조씨의 명 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 함 등 일부 물증도 확보한 상태다. 자합자회사’ 에 출자하기로 약정했 이에 대해 청문회준비단은“조 다는 사실이다. 씨는 조 후보자의 5촌으로 예전부 조 후보자 부인과 아들·딸은 터 조 후보자 배우자의 주식 투자를 실제로 10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조언해줬다” 며“조 후보자 배우자 코링크PE는 신생 운용사로 설립 가 민정수석 임명 뒤 주식을 처분해 이후 지금까지 법인 본점 주소가 네 남은 돈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 차례 바뀌었고, 현재 등본상 주소지 어 코링크PE를 추천받은 것” 이라 엔 해당 회사가 없어 실체가 모호하 고 말했다. 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실 코링크PE의‘블루코어 밸류업1 소유주 논란 호’펀드는 2017년 가로등 자동점 조 후보자 일가의 부동산 위장 멸기 생산업체인‘웰스씨앤티’에 매매 의혹도 쟁점이다. 조 후보자의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 회사 부인 정경심 씨가 조 후보자 동생 는 관급 공사를 수주해 매출을 올린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 경남선경아파트와 조 후보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 자의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조 씨 로 재직할 당시 이 펀드가 투자한 소유의 해운대 우성빌라가 모두 조 기업이 관급공사를 통해 매출을 올 후보자의 아파트가 아니냐는게 핵
심이다. 한국당은 정씨가 2014년 12월 1 일 2억7천만원에 경남선경아파트 전세를 줬는데, 이 돈이 곧바로 조 씨의 우성빌라 매입대금으로 들어 갔다고 의심한다. 특히 우성빌라는 조씨 소유인데도 임대차 계약서에 임대인(빌려준 사람)은 정씨, 임차 인(빌린 사람)은 조씨로 돼 있는 점 도 의혹의 대상이다. 최근 임대차 계약서를 보면 임대인과 임차인 필 체가 동일해 정씨가 임대인·임차 인 서명을 모두 한 게 아니냐는 의 혹도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 문회 준비단은“실제 매매를 한 객 관적 자료가 있다” 고 위장매매 의 혹을 부인했다. 조권 씨의 전처 조씨는 이날 기 자들에게 보낸‘호소문’ 에서“형님 (정씨)이 경남선경아파트 전세금을 빌라 구매자금으로 보내셨는데 시 어머니가 제게 돈을 주시면서 같이 계약을 하러 가자고 하셔서 우성빌 라를 사게 됐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국민의 상 식에 맞지 않는 내용’ 이라고 반박 했다. 김진태 의원은“이혼한 동서에 게 2억7천만원을 그냥 줄 사람이 어 디 있느냐” 라고 반박했고, 주광덕 의원은“자금의 출처를 밝혀야 한 다” 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당은 조 씨의 입장문에 대해 전문가 대필 의 혹을 주장했다. ◇ 조 후보자 동생부부‘위장이 혼’의혹… 채무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동생 조권 씨의 위장 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도 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 는 고려종합건설은 지난 1997년 부 도가 났다.
이인영“한국당 불순한 의도…‘조국청문회’정쟁의 장 타락시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잇단 의혹제기 에“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 고 비판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한국당은 추측을 소 설로 만들고 부풀리며 가족 신상털 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며“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 미지를 실추시키겠다는 불순한 의 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면서 이같
발언하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밝혔다. 그는 ▲ 가짜뉴스 청문회 불가 ▲ 공안몰이 청문회 불가 ▲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 정쟁 청 문회 불가 등‘4대 불가론’ 을 제시 한 데 이어“조 후보자는 내일이라 도 청문회를 열어주면 의혹을 해명 하겠다고 한다” 며 한국당에 청문회 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무책임하 게 안보 불안을 확대하고 조장하는 한국당의 장외정치가 유감스럽다” 며“안보 수호를 강조한 보수 제1야 당으로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 는 핵무장론 등 안보 포퓰리즘을 버리고 초당적 평화 안보 협력에 나서길 촉구한다” 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시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건 물로 출근하고 있다.
또 조 후보자의 동생 조권 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고려시티개발은 과거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웅 동학원 공사를 주로 하지만 2005년 청산이 된다. 이후 조 후보자의 모 친과 조권 씨는 연대 채무를 피하기 위해 상속재산 이상의 채무는 변제 하지 않는‘한정승인’ 을 신청해 채 무를 벗게 된다. 그런데 조권 씨가 2005년 말 코 바씨앤디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운 뒤 웅동학원에서 받지 못한 공사대 금 채권(당시 약 52억원)을 배우자 조씨에게 10억원, 코바씨앤디에 42 억원씩 양도하고 웅동학원을 상대 로 공사비 청구 소송을 냈다. 웅동학원 측은 이를 변론하지 않아 조권 씨 측이 승소판결을 받는 다. 같은 소송은 2017년에도 벌어졌 다. 사건의 소멸 시효가 끝날 무렵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가 대표로 있는 카페 휴고가 소송을 제기했고 또다시 무변론 승소를 한 것이다. 이때는 이들이 이혼한 후였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 일가가 부 친의 빚 42억은 갚지 않고 51억원 채권은 인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원 래 공사대금은 16억원이었지만 지 금은 (지연이자를 포함해) 100억8 천380만원으로 늘어났다” 며“웅동 학원이 문을 닫는 경우 학교 재산을 탈취할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 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역시 동생과 함께 한 정승인을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에 갚아야 할 부친의 빚 12억 원을 단돈 6원으로 피해간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부친이 1990년대 웅동학원 을 보증 세워 빌린 35억원을 다 갚 지 못하고 2013년 세상을 떠나자 당 시 채권자인 캠코가 상속인들을 상 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데 따른 것 이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2017년 7 월 21일 조 후보자 형제에게“부친 에게 상속받은 재산 범위 내에서 웅 동학원과 연대해 12억1천428만원을 각 지급하라” 며 캠코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부친이 남긴 재산은 21원 이라 조 후보자의 상속액도 6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변제액은 사실상 없었다. 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절차 에 따라 한정승인 한 것일 뿐 별다 른 법적 문제는 없는 사안” 이라고 말했다. 조권 씨 부부가 위장이혼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조 씨 부부가 같이 있는 것을 목격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고, 이번 사안과 무관한 조권 씨 부인의 판결 문에 조권 씨가 전 부인 조 씨의 법 률대리인이라는 표현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부부가 2013년 부산에 서 제빵사업체를 함께 세운게 아니
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0년 전 이혼이 실제 이뤄졌으며 자녀 문제로 왕래는 가끔 있었다” 고 밝혔다. 또 조권 씨의 전처 조씨는‘호소 문’ 에서“위장이혼을 하지 않았다” 며 경제 사정 등 문제로 2009년 4월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고 밝혔다. 그는“밉지만 전 남편이 자리를 잡아야 아이도 보다 안정적인 환경 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 고, 그래서 전 남편이 사업을 한다 며 이름을 빌려 달라고 하는 등 도 움을 요청하면 어쩔 수 없이 도와주 곤 했다” 고 말하기도 했다. ◇ 조국 딸, 두차례 유급에도 의 전원 장학금 수령 논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 전문대학원을 다니며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는데 6학기 동안 장학 금을 수령한 데 대해서도 논란이 제 기됐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 에 입학한 뒤 2016∼2018년 매 학기 200만원씩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2015년 1학기 3과 목을 낙제해 유급당하고, 장학금을 수령 중이던 2018년 2학기에도 1과 목을 낙제해 유급됐다. 유급을 당하 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모든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해당 장학금은 조씨의 지도교수 A씨가 개인적으로 만든‘소천장학 회’ 에서 지급했다. 특히 A 교수가 올해 부산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 료원장에 낙점되면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한 조 후 보자가 딸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 급한 A 교수의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청문회준비단은“조 후보자는 딸이 장학금을 받은 사실 외에 장학 금 선정 기준과 절차는 잘 모르고 관여하지 않았다” 며“부산대 교수 에 대한 인사 관여는 지나친 억측이 다. 민정수석이 그런 인사까지 관여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청와대“지소미아 연장 여부 미정… 현재 검토중” 연장·파기·연장 후 정보교환 축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 제기 청와대는 19일 한일군사정보보 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와 관련,“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며“현재 검토 중이고, 결정 되면 밝히는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지소미아 연장 시한은 24일로, 정부는 닷새 안에 가부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한 뒤“검토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밝히기 힘들다” 고 언급했다. 지소미아 파기 또는 연장안 외 에 일단 연장은 하되 일정기간 정 보교환을 중지하거나 축소해 실효 성을 약화하는 식의 제3의 안이 검 토되는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국 가안보 관련 사안이라서 결정 전까 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 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한 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어 떠한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 라 정부의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방식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 다.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 트) 배제조치 시행일은 오는 28일 이다.
한국Ⅱ
2019년 8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북한 막말에도… 문 대통령‘역지사지’강조하며 북미 대화동력 살리기 잇따른 북한 미사일 실험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표시
이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3차 정상 표가 20∼22일 방한하는 것과 맞물 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촉 려 이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진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물밑접촉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고 있다.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언급을 두 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으로서 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이라 는 북한은 물론 미국에 상대를 이해 는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하노이 노딜’이후 주춤했던 비핵 는 적대적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도“대화 국면이 화 국면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직접적으로 발 무르익는 상황에서 북미 실무협상 것으로 보인다. 신한 것으로 읽힌다. 이 이뤄지는 시기는 한반도에 중요 문 대통령이 이렇듯 북미 협상 여기에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하다” 며“하노이 회담 이후로 멈췄 재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비핵화 경축사를 두고 북한이 공식 대남기 던 대화의 트랙이 도는 문제이기 때 협상의 진전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문에 주변국도 모두 그렇게(중요하 천명한‘평화경제’ 의 핵심이기 때 담화를 통해‘겁에 잔뜩 질린 것이 게) 생각하리라 본다” 고 부연했다. 문이다. 역력하다’고‘막말’을 하는 등의 그러면서“한반도 평화프로세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 스를 일관되게 추진 중인 문 대통령 확고히 함으로써 북한과의 협력을 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화 시기의 중요성과 막중한 책 바탕으로 경제발전의 새 동력을 얻 특히 북한의 공세가 미국이 아 무 등에 의미를 부여한 것” 이라고 는 평화경제 구상이 탄력을 받으려 닌 한국에만 집중된다는 점을 두고 강조했다. 면 다가오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의 일각에서는‘통미봉남’기조가 되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 미 있는 성과가 있어야 한다.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 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 북 ‘평화경제’ 는 한편으로는 일본 기되는 만큼 북한의 최근 태도에 분 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 의 보복성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명히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을 수 있 측이 나오고 있다. 맞서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의‘극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 (克日) 기조에 동참을 촉구하는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김정은 성격도 내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만나“북미 대화에 남북 간 대화도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보 긴밀히 연계돼 있다” 며“북미 대화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좌관회의에서“남북 간 경제협력으 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면 남북 종료되는 대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대화도 더 활발하고 충실하게 이뤄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 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언급했다. 장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해법의 문 대통령의 언급은 한편으로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 하나로‘평화경제’ 를 내세운 바 있 하루 뒤인 2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 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 다.
“천금같은 기회 살려야” … 한미훈련 종료 임박 시점서 북미대화 거듭 촉구
청와대“대화 국면 무르익는 시점서 대화 시기·책무 등에 의미 부여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다시 한번 우려를 표하면서 비핵화 대화 동력 을 살리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 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 라 여태껏 남북미가 공들여 진전돼 온 비핵화 프로세스가 후퇴할 가능 성이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 고 북미 간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 끌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 구실로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남 측을 비난하며 대화 분위기에 어깃 장을 놓고 있는 상황임에도 교착 상 태에 빠진 비핵화 대화를 다시 가동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 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 재의 비핵화 국면을 두고“이 기회 를 천금같이 소중히 여기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 면서“깨지기 쉬운 유 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 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역지사지하는 지 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 이라 며“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 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 호의 노력까지 함께해야 대화에 성 공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부터 며칠 간격으로 이어진 북한의 미사
일 도발을 우회적으로라도 우려를 표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몇 차 례 우려스러운 행동’ 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이 수석· 보좌관회의에서‘방해가 되는 일을 줄여가는 노력’ 을 언급한 것은 결 국 북한을 향해‘긴장을 고조시키
한중일 외교장관 20일 베이징 회동… 한일갈등 변곡점 주목 한중·한일 양자 회동도 예정… 중국 중재 역할에 눈길 3국 외교장관, 올해 베이징서 정상회담 성사에 주력 한·중·일 외교장관이 20일 베 이징(北京)에서 회동하기로 함에 따라 첨예해지고 있는 한일 갈등이 완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 전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고노 다로 (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 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 교부장과 함께‘제9차 한중일 외교 장관 회의’ 에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20일에는 3국 외교장관 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있고 21 일 본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한중, 한일, 중일간 양자 회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일본 외
무성 발표를 인용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21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또한, 관례상 이들 외교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는 3년 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 ·일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한일 외교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 국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목
전에 두고 만나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일 양자회담의 실제 개최 여 부를 떠나 양국 외교 장관이 이번 회의 기간 내내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갈등 완화를 위 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 에서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기조를 시사했고 일본 또한 강경 대 응으로 일관해선 안 된다는 내부 기 류가 있어 이번 한일 외교장관의 만 남은 양국의 접점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 보포럼(ARF) 당시 양자 회담을 했
으나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했고 이 후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에서 한국 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갈등 은 더 커졌다. 베이징 소식통은“이번 회의에 서는 역내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 정 세도 논의한다” 면서“한반도와 자 유무역 등도 논의 대상이며 최근 아 세안 회의서 싱가포르 장관이 일본 의 경제 보복을 비판하자 왕이 국무 위원도 호응했던 사례도 있어 중국 입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홍콩 및 무역 문제로 갈 등 중인 중국으로선 일본과 한국을 끌어들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 정(RCEP)과 한·중·일 자유무역 협정(FTA)을 완성하려고 해 중국 이 한일 갈등의 중재자로 나설 수도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관영 글로 벌타임스는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3자 및 양자
왼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틀 안에서 한일 갈등의 중재자 역할 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다후이(黃大慧)인민대 교수 는“한일 간 긴장 고조는 3자 협력 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면서“한· 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한국과 일 본에 더욱 품위를 지키면서 물러설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 했다. 한편, 3국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
에서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개 최 성사와 더불어 북한 비핵화 및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현안 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은 2008년 이래 7 차례 별도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협 력을 추진 중이며, 현재 외교, 교육, 통상, 환경, 문화 등 21개 장관급 회 의를 포함해 698개 정부 간 협의체 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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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훈련 마지막 날에도 비난…“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 북한은‘후반기 한미 연합지휘 소훈련’마지막 날인 20일 한미훈 련을‘북침 전쟁연습’ 이라고 주장 하며 남측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
다.
노동신문은 이날“남조선호전 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여놓은 연합 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
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 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호전광들은 이번 전쟁 연습에 대해‘실제 병력과 장비의
기동이 없는 지휘소훈련’ 이라고 변 명하고 합동군사연습의 명칭을 변 경하는 놀음도 벌였다” 며“그러나 미사여구나 늘어놓고 간판이나 바 꾼다고 하여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 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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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0년새 최고 세수탄성치 작년 국세수입 증가율, 성장률의 3.5배 지난해 세수가 전년 대비 28조 원 이상 더 걷히는 유례 없는‘세수 호황’ 을 기록하면서 세수탄성치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 을 나타냈다. 세수탄성치란 세수증가율을 경 상성장률로 나눈 수치로, 세수탄성 치가 1이면 경제가 성장한 만큼 세 수가 늘었다는 뜻이고 1보다 높으 면 경제가 성장하는 이상으로 세수
시장 호조 등의 요인으로 세수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1980 ∼1990년대 국세 수입 증가율은 대 체로 경상성장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으나, 2000년대 이후 경상성장 률에 대한 국세수입 증가율의 변동 폭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 다. 이같은 국세 수입의 변동폭 확
다. 이에 대해 기재위는“기재부가 현재 추진 중인 소득세·법인세 미 시 시뮬레이션 모형 개발이 완료되 는 대로 국세 세수 추계 적용에의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이들 모형 을 현행 거시지표 모형에 보완적으 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 다. 한편, 지난해 법인세 수납액의 비중이 연도별·세목별 세수통계
법인세 수입이 부가세 추월…기재위“정부, 세수추계 정확도 높여야” 가 더 걷혔다는 의미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18회계연도 결산 검토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93 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 어났다.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 + GDP디플레이터)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수탄성치는 3.54 였다. 세수탄성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마이너스(-0.39)를 기록한 뒤 2010년 0.81, 2011년 1.55. 2012년 1.65로 높아지다가 2013년 다시 마이너스(-0.14)를 찍었다. 이 후 2014년 0.45, 2015년 1.15를 거쳐 세수 호황 기조로 2016년에는 2.28 까지 높아졌고 2017년에는 1.74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록적인 세수탄성치를 보인 것은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28조2천억원이 더 걷혔기 때문이 다. 정부는 법인 실적 개선, 부동산
대는 법인세와 같이 경기에 민감하 게 반응하는 세수의 비중 확대, 과 세 기반의 집중도 심화, 조세제도 의 누진성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예정처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 기재위는 검토보고 서에서“최근 국세 수입의 경기에 대한 변동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거시 경제지표에 기반한 현행 세수 추계모형만으로는 정확한 세수 추 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 다” 며“현행 세수추계모형의 한계 를 보완하고 세수 추계의 정확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정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 다. 현재 정부는 종합소득세, 법인 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은 경 상성장률 등 거시지표를 활용한 회 귀분석 방식으로 추계를 하고, 개 별소비세 등 간접세는 외부기관의 과세대상에 대한 전망치에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세수 추계를 한
가 집계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부 가가치세 수납액 비중을 넘어선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법인 실적 개선으 로 법인세가 잘 걷힌 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된다.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는 국세 수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 지하는‘3대 세목’ 으로 꼽힌다. 기재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비중이 가장 컸던 부가가치세 수납액은 2014년 이후 비중이 점차 낮아져 지난해에는 23.8%를 기록 했다. 반면 소득세 수납액의 비중 은 2015년 이후부터 3대 세목 중 가 장 커졌고, 작년에는 28.8%를 나타 냈다. 법인세 수납액은 최근 다른 세 목에 비해 비중이 완연한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에는 24.2%를 기록, 관 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부가가치세 비중을 상회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조국 딸, 두차례 유급에도 의전원 장학금 받아”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음에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수령했다”며 특혜 의혹 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A씨가 개인적으로 만든‘소천장학 회’ 에서 지급했다. 2015년 이래 소 천장학회 장학금 수혜자 중 조씨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 6명은 모두 1 차례씩 100만∼150만원을 받았다. 곽 의원은“조 후보자는 56억4 천만원의 재산 중 예금이 34억4천
TUESDAY, AUGUST 20, 2019
경찰“ ‘한강 시신’ 피의자, 종로서 가서 자수하라” 서울경찰청, 자수 의사 밝혔는데도 신병확보 안 하고 그냥 돌려보내 모텔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할 당시 서울 종로경찰 서가 아닌 서울지방경찰청에 먼저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안내실 당직자는 피 의자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채 인 근 경찰서에 자수하라고 안내해 자 칫 범인을 놓칠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모텔 종업 원 A(39)씨가 지난 17일 처음 자수 를 결심하고 찾아간 곳은 종로서가 아닌 서울경찰청이었다. A씨는 당일 오전 1시 1분께 서 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안내 실을 찾아가 자수 의사를 밝혔다. 안내실 당직자가 뭣 때문에 자 수하러 왔는지 묻자 A씨는‘강력 형사에게 이야기하겠다’ 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듭된 질문에도 A씨가 답하지 않자 당직자는 A씨에게 인접한 종 로서로 가라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 됐다. 약 1분간 서울경찰청 안내실에 머물던 A씨는 안내실을 나와 종로 구 경운동의 종로서로 이동했다. A씨가 종로서 정문에 도착한 시간 은 오전 1시 3분 44∼50초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종로서는 오전 2 시 30분께 A씨를 관할경찰서인 고 양경찰서로 이송했다.
‘한강 몸통 시신’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다행히 안내실을 나온 A씨가 곧장 종로서로 가 자수하긴 했지 만, 만약 A씨가 마음을 바꿔 그대 로 달아났다면 사건이 장기화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당시 안내실에는 의경 2명과 일 반 당직자 1명이 근무 중이었다. 일 반 당직자는 경사급으로 수사 부서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잘못을 인정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서울청 관계자는“자수하러 온 민원인을 원스톱으로 처리하지 못 한 잘못이 있다. 감찰 조사를 해서 엄중 조치를 하겠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국민 관점에서 보 면 자수자가 왔으면 순찰차를 부른
다든지, 경찰 책임하에 처리돼야 했을 일인데 이런 인계 절차가 없 었던 것이 아쉽다” 며“이 같은 경 우에 대비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 정” 이라고 말했다. 구속된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 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경기 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 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 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볼리비아 대선 한인 출마하나
PDC 부통령 후보인 파올라 바 리가는“당내 일부 그룹에서 정씨 를 후보로 세우자는 제안이 나왔으 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위원 회가 모여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 다고 엘데베르 등은 전했다. 출정식은 취소됐으나 정씨는 출 정식 장소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볼리비아에서 38년간 거주한 자격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모 라 전 대통령의 공약 상당수를 계 승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씨는 볼 리비아에 12살에 건너온 후 산타크 루스에서 자란 목사이자 의사로, 15∼20년 전 볼리비아 국적을 얻었 다. 부친인 정은실 목사는 1982년 선교사로 볼리비아에 간 후 1990년 볼리비아 기독대학교(UCEBOL) 를 설립했다. 볼리비아 대선은 오는 10월 20 일 치러진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4선에 도전 하는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기독민주당 후보로 정치현씨 거론
족 사모펀드에 5천만원을 납입한 점에 대해“소득 활동이 거의 없는 딸이 장학금으로 사모펀드에 투자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고 언급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는“소천장학 회는 선발 기준이나 신청 공고 등
장학금 지급 교수‘영전’의혹도…”학업 포기하지 말라는 뜻에서 줬다” 고“여권 주요 인사인 조 후보자의 딸이‘황제 장학금’ 을 받은 게 아 닌지 의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 다. 곽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 금 지급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씨 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뒤 2016∼2018년 매 학기 200만원씩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2015년 1학기 3과 목을 낙제해 유급됐고, 장학금을 수령 중이던 2018년 2학기에도 1과 목을 낙제해 유급됐다. 유급을 당 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 고 모든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해당 장학금은 조씨의 지도교수
만원이나 되는 재력가” 라며“일반 학생은 상상할 수 없는 재력가의 자제로서 매 학기 장학금을 수령한 것도 부적절한데, 두 번이나 유급 한 낙제생임에도 장학금을 받은 것 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 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 다” 고 주장했다. 또한 곽 의원은 A 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한 점을 거론 하며“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 관이던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한 A 교수 의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가
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외부 장 학금” 이라며“장학회가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하면 학교는 장학금만 지급해 구체적인 선정 경위 등을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A 교수는 논란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계속 꺼놓은 상태다. 부산의료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성적이나 가정형편 등 통상 적 기준 등급에 따라 선정되는 우 수 장학금이 아닌 학업에 대한 독 려와 격려를 위한 면학장학금”이 라며“(조 후보자 딸이) 2015년 낙 제 후 복학하고 나서 학업을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정진하라는 뜻에 서 지급했다” 고 대신 해명했다.
16일 라파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정치현 씨
볼리비아의 한인 목사 정치현 씨가 오는 10월 대선의 기독민주당 (PDC)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19일 일간 엘데베르, EJU TV
다만 정씨의 출마를 놓고 당 내 부에 혼란이 있어 아직 PDC의 후 보로 확정되진 않은 상태다. 당초 볼리비아 언론들은 당 관 계자를 인용해 정씨가 PDC 대선
현지언론“기독민주당 후보 출마”보도했으나 출정식 돌연 취소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정 씨는 PDC의 대선 후보였던 하이 메 파스 사모라 전 볼리비아 대통 령이 지난 6월 사퇴함에 따라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가 됐다고 보도했으나 지난 16 일 수도 라파스에서 열리려던 대선 출정식에 루이스 아이욘 당 대표가 불참하면서 출정식이 직전에 돌연 취소됐다.
35%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 고, PDC의 전 후보인 사모라 전 대 통령은 사퇴 전 1∼3%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체 후보 중 5∼6위 수준 이었다.
국제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홍콩‘평화시위’이어간다 31일도 대규모 도심 행진 예정 170만 홍콩 시민이 참여한‘범 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 반대 집 회를 평화적으로 개최하는 데 성공 한 홍콩 재야단체가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19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시위 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민간인권전 선은 전날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대규모 집회에 이어 오는 31일 또다시 대형 집회를 열 기로 했다. 이날은 지난 2014년 8월 31일 홍 콩 행정장관 간접선거제를 결정한 지 5년째 되는 날이다. 중국과 영국은 홍콩 주권 반환 협정에서 2017년부터‘행정장관 직 선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는 2014년 8월 31일 선거위 원회를 통한 간접선거를 결정했다. 이에 반발해 홍콩에서는 같은 해 9월 28일부터 79일간 홍콩 도심 을 점거한 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인‘우산 혁 명’ 이 일어났다. 하지만 우산 혁명은 실패로 돌 아갔고, 현재 홍콩 행정 수반인 행 정장관은 1천2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다.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대규 모 집회에 이어 오는 31일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해‘평화시위’분 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평화시위는 홍콩 시위 대의 새로운 전략이 됐다” 며“이전 에 격렬하게 경찰과 충돌하던 시위 대는 이제 평화시위를 통해 홍콩 정부에 탄압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 고 한다” 고 분석했다. 그러나 민간인권전선이 예고한 31일 집회와 행진 경로를 보면 또 다른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여지 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간인권전선 천쯔제(岑子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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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청소 퍼포먼스’ 지하철 운행 저지 투쟁 대신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하철 운행 저지 투쟁 등 을 전개했던 홍콩 시위대가‘지하 철역 청소 퍼포먼스’ 를 벌였다. 19일 입장신문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무렵 홍콩 카 오룽반도 쌈써이포 지하철역에는 마스크를 쓰고 물티슈와 걸레, 양 동이 등을 든 여러 명의 젊은이가 들어와 청소를 시작했다. 이들은 일회용 물티슈 등을 이 용해 승차권 발매기와 주변 약도가 그려진 지도 등 역내 시설을 열심 히 닦기 시작했다.
을 비판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지난 5일 벌어 졌던 총파업 때 송환법 반대 시위 대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비 협조 운동’ 을 벌인 것과는 사뭇 다 른 모습이다. 당시 시위대는 시민들이 지하철 을 타고 센트럴, 침사추이, 몽콕 등 도심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막 기 위해 여러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운행 방해에 나섰다. 이들이 지하철 승차장과 차량 사이에 다리를 걸치고 서는 바람에 차량의 문이 닫히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불가능해져
‘경찰 최루탄 남용’비판 평화시위 전환 기조도 영향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18일 빅토리아 공원 집회에 운집해 있다. 이날 대규모 도심 시위는 주최 측 추산으로 170만 명이 참여했으나‘비폭력’ 으로 끝났다.
행정장관 간접선거제 결정 5주년 맞아 시위 동력 살리기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건물까지 행진 예고…충돌 우려 간사는“31일 행진은 센트럴 차터 가든 공원에서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건물 앞 까지 행진할 계획” 이라며“이미 경 찰에 집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 에서는 일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 휘장에 검은 페인트 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 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으며, 이 는 중국 중앙정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만약 31일 행진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중국 중앙정부를 모욕하 는 행위를 할 경우 이는 중국 정부 의 강력한 반발을 살 수 있으며, 애 써 유지해 온 평화시위 기조가 무 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0분가량 이어진 이 퍼포먼스는 ‘출근 대란’ 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경찰이 콰이퐁, 타이쿠 하지만 이러한 강경 투쟁은 시 등의 지하철 역내에 들어와 송환법 민들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반대 시위대 바로 앞에서 최루탄을 지지 여론을 떨어뜨렸고, 이에 반 쏘고 체포하는 강경 진압을 한 것 성한 시위대는 전날 주최 측 추산 을 비판하는 의미를 지녔다. 170만 명이 참여하는 도심 시위를 11일 시위 후 온라인에는 경찰 비폭력으로 진행하는‘평화시위’ 의 최루탄 발사로 남은 유해 물질 기조로 돌아섰다. 을 말끔히 제거하는‘지하철 역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청소 퍼포먼스’를 하자는 제안이 (SCMP)는“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올라왔다. 투쟁은 이제 평화시위로 전환한 것 퍼포먼스에 참여한 이들은“더 으로 보인다” 며“이는 홍콩 정부가 러운 때는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시위대를 탄압할 빌미를 줄이고, 시민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없애기 시민들의 시위 지지 여론을 얻기 힘들 것” 이라고 경찰의 강경 진압 위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테러단체 새 자금모금 수단 돼… 추적 사실상 불가능”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테러 단체들의 자금 확보 수단으로 이용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최근 몇 달 새 테러 단 체들의 자금을 추적하는 정부 당국 과 조직들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디 지털 화폐로 (모금을) 실험하는 이 슬람 테러 조직의 수가 늘고 있다
고 경고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의 대표 무장단체이 자 주요 정파인 하마스는 서방 국 가들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 고, 따라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으 로부터 차단된 상태다. 그런데 올해 이 단체의 군사 지 부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돈을 모금 하는 정교한 방법을 개발했다. 이
지부가 만든 웹사이트 '카삼 브리게 이드'에 가면 방문객마다 고유한 비 트코인 주소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송금할 수 있다. 단일 비트코인 주소라면 돈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이렇게 개별 주소를 통해 기부된 돈은 사 실상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NYT는 전했다.
이 사이트는 7개 국어로 서비스 될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당국에 적발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구 매해 송금할 수 있는지 상세히 설 명하는 동영상도 제공한다. 개별 모금 운동을 통해 수집되 는 금액은 수만 달러 수준인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테러 공격에 필요한 자금이 통상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가 야야 파누지는“앞으로 이런 일을 더 많이 보게 될 것” 이라며“비트코 인이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조달 방 안 중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범법자들에게 가상화폐는 매력 적이다. 계좌를 폐쇄하거나 자금을 동결시킬 수 있는 당국의 관여 없 이 돈을 보유하거나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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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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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67>
안데스(Andes) 마을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산골 마을에 비가 개이며, 산은 높이 떠 오르니 푸른 숲 한낮에 기울어, 새들의 청아한 노래 솔바람 따라 유쾌하다. 물안개 산허리 둘러 넘치는 마을은 하늘에서 내려온 듯 고요한데, 달과 별이 쉬어 가는가 수채화 같이 고즈넉한 숲속의 집 평안스럽다. 오손도손 사랑 깊어, 도란도란 둘러앉은 얘기 소리에 아기의 숨소리 들리는 듯하니, 욕심 묻어 때 묻은 마음 달래는 영혼들 있어, 아! 사랑하는 이여 이것이 살아가는 사랑 아니겠는가.
고향 산천의 산길을 달리 듯, 돌고 돌아 찾아온 마을, 땀으로 녹아든 심신은 고달팠지만, 마음 가벼히 일어서는 한숨소리는 미소로 따스하다, 붉은 매화 지고, 손등에 잃었던 향기가 피어오르며, 무겁던 손길 가벼워져 며칠째 인가, 짓눌린 어깨 기운 새롭다. 오늘은 한 주의 노동이 끝나고, 기다림이 있는 곳으로 발길 재촉하니, 내 마음은 감사로 즐거움이 가득하여. 아! 사랑하는 이여! 그대 있는 곳이 사랑이 꽃피는 곳 아닌가.
<시작(詩作) 노트 : 안데스(Andes) 마을은 뉴욕주 델라웨어 카운티의 인구 1,500명 정도의 산중 마을로, 알바니에서 88도로를 거쳐 두어 시간 거리에 위치한 우리 강원도 산골 마을같은 곳이다. 학교 옆 수영장에 단체로 와서 여름을 즐기는 풍경은 일 찾아 온 우리에게는 신선한 시골의 정다운 모습이었다.
“Are you the Chief Surgeon?”he asked. “Yes, Your Excellency.” “What is his prognosis?” ‘Not very good, Governor-General, “ Suzuki said candidly. ” There is some major trauma to his brain. “ “Who did this terrible thing to him?”Saito asked his Minister of the Interior. “We are investigating, sir.” “Spare no means to bring the terrorists to justice.”
The detectives from the Metropolitan Police took Ina to their headquarters on Bell Road and turned her over to Inspector Yoshioka, head of Counter Insurgency, who asked questions in excruciating detail. Ina told him exactly as it had happened. “How is Mr. Oda?”she asked at one point.“I should have stayed with him as her surgeon.” “We are asking questions, not you,”Yoshioka said.“Where is the assailant Jongnay Bach, your fiance?” “He went back to his house in Noosangdong. He was merely trying to stop him from molesting me and did not initiate the attack.” “Just answer questions. We checked at his address but he was not there.” “Then I don’ t know. He said he would be there, waiting for you people to show up, because he had done nothing wrong.” “Why didn’ t he come to the ER with you to make sure he is taken care of instead of going off into the night?” “He knew the patient was in good hands and there was no point in his coming along, crowding the space.” “Where is he?”he slapped her on the cheek sharply with the back of his hand. She almost raised her hand to stroke the burning skin. Tears of anger and shame sprang to her eyes. She had never been slapped even as a little girl by her parents or anybody else. “ don’t know,”she answered defiantly, blinking the tears back. “You must know his comings and goings. Who are his underground friends?” “He never told me, if he had any.” In the middle of the night Seiji awoke and found he couldn’ t move his legs. Notified, Dr. Suzuki came to his bedside instantly. “You are awake, Advisor Oda,”he cheered. “A nerve damage which will heal, restoring your motor faculties with a regimen of physical therapy. You were lucky to have been treated promptly by Dr. Ina Yoon, our senior resident and the best.” “Where is she?” “She is on leave,”Suzuki said, with a slight prevarication. “Tell me exactly how I was brought here.”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당신이 외과과 장이요?”하고 사이 도가 물었다. “네, 각하.” “곧 치유 돨 것 같소?” “그리 좋지 않습 니다, 총독님”하고 스즈기가 솔직히 말 했다.“뇌가 크게 충 격 외상을 당했습니 다.” “누가 이런 못된 짓을 했소?”하고 사 이도가 총독부 내무 장관에게 물었다.
“지금 조사 중입니다, 각하.” “무슨 수를 써서라도 테러분자들을 일망 타진하시 요.” 수도경찰서 형사들은 인아를 종로에 있는 본부에 연 행하여 내란저지부장 요시오가에게 넘기자 그는 사건 내용을 꼬치꼬치 심문했다. 인아는 그 경위를 있는 그 대로 정확하게 진술했다. “오다씨 상태는 좀 나아졌나요?”하고 그녀가 물었 다.“내가 그분 수술의니까 곁에 있었어야 할텐데.” “질문은 우리가 하지 네가 하는 것이 아니야!”하고 요시오가가 소리쳤다.“너와 약혼한 가해자 박종내는 어디 있어?” “누상동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어요. 그는 단순히 세 이지가 나를 괴롭히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 공격을 시작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답만 해! 그 자 주소에 가 봤는데 없어” “그럼 나는 몰라요. 그 사람이 자기는 잘 못한 것 없 으니까 당신들이 오기를 집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어 요.” “왜 너하고 같이 응급실에 오지 않고 밤에 사라졌 어?” “환자가 잘 치료될 것으로 생각하고…, 같이 차를 타 고 오면 오히려 자리만 차지한다고 생각 해서겠지요.” “그 새끼 어디 있어?”하고 요시오가는 그녀의 뺨을 찰삭 때렸다. 그녀의 손이 따꼼거리는 뺨을 쓰다듬으려 올라갈번 했다. 분노와 치욕의 눈물이 고였다. 인아는 부모님이나 어느 누구에게서든 어렸을 때도 뺨을 맞아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어찌 알아요”하고 그녀는 눈을 깜빡여 눈물 이 잦아들게 하며 반항조로 답했다. “그놈이 어딜 오고 가는지 알거 아냐. 그놈 지하조직 패들이 누구야?” “그런게 있었는지 나한테는 얘기하지 않았오.” 한밤중에 세이지가 깨어 자기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연락 받고 스즈기 박사가 즉시 그의 병 상으로 왔다. “의식이 회복되셨군요, 오다 고문님”하고 그는 기 뻐했다.“신경을 다쳤는데 물리치료를 하시면 운동기 능이 회복될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상급자이며 최우수 레지던트인 윤인아 선생에게 적시에 치료를 받으셨습 니다.” “그분 어디 있어요?” “휴무 중입니다”하고 스즈기는 살짝 거짓말을 했 다. “내가 어떻게 여기 와 있는지 정확하게 말해줘요.”
2019년 8월 2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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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