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두 번째 이야기 2018년 3월 13일 화요일부터 3월 22일 금요일까지 openarts space MERGE?에서 ‘함께 할 시간들’ 展 의 두 번째 전시가 열립니다. ‘함께 할 시간들’ 展은 지역예술인들과 소통을 위해 openarts space MERGE?가 기획한 전시입니다. 작년 6월에 그 첫 걸음을 내딛었고 올해로써 두 번째를 맞이한 본 전시는 부산 금정구 일대에서 활동하시는 회화, 조각, 공예부문의 시 각예술가 아홉 분이 전시에 참여합니다. ‘함께 할 시간들’이라는 전시회의 제목에는 openarts space MERGE?의 지향점과 바람이 녹아있습니다. 갤러리 MERGE? 는 다양한 예술을 통해 예술분야의 경계를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지역문화공간으로써, 열린 예술을 지향하는 동시 에 예술가, 지역 주민, 문화공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함께 할 시간들’展에 함께해주신 작가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회에 들리시어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장현영- 큐레이터
Ko suk won docking 작품 속 형상들은 눈으로 보여지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또다른 세계가 존재할 것이다. 라는 상상에서 비롯되어진 작품이다. 작품 제목 도킹(docking)은 그러한 알 수 없는 세계와의 접속으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있는데 여기에는 과거,현재, 미래가 있으며, 공기중에 유영하는 생명체, 직선의 기계체, 곡선의 유기적 생명체, 알 수 없는 기호들 의 만남으로 다른 차원의 “그 무엇”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것은 우주가 될 수 도 있고 현재의 유기적 관계속 이기도 하며 공기(공간)의 상상 이기도 하 다. 즉 화면의 채워짐은 알 수 없음 의 수없이 많은 미지의 표현 이라 할 수 있다.또한 미지의 상상의 동물들은 도킹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형상이라 고도 할 수 있다.
Docking / 한지위 아크릴 / 215 x 150 cm
kwon hyuk 항아리 나는 도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박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작가 본인의 시 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려 하였다. 비대칭적이며 오래되고 낡은 도자기의 빛깔 속에서 자연의 시간이 만들어낸 색감과 화려한 듯 깊이 있는 단색 의 배경색과의 조화 속에 또 다른 이미지를 표현하려하였다. 나에게 있어 도자기를 그린다는 것은 작가 자신을 다스리는 작업이다. 도 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을 빚듯 작가 자신 또 한 참선의 마음 으로 욕심을 버리고 머릿속에 맴도는 이미지를 조심스럽게 그려간다. 실 제 도예가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흑으로 빚어 만들듯 작가 또한 붓으로 머릿속에 맴도는 항아리 혹은 접시들을 캔버스에 형태를 뜨고, 유약을 바 르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은 빛깔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본인 또 한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수없이 많은 붓질의 덧칠로 나 자신의 마음속의 빛깔을 가진 도자기를 기다린다.
나의 작품 속 도자기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대 상을 보고 그대로 모사 하는 것이 아니라 내마음속의 색과 빛 그리고 인 간의 모습을 단순한 도자기의 형태를 빌려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표현 되어진 나의 작품들은 온기가 없는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생명체 와 같이 인간의 체온 만큼만의 온기를 불어넣어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 들을 도자기라는 대상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항아리 / oil on canvas / 91 x 116.8 cm
Park Jung Woo 물성과 비례 시리즈 (ceramic) 물성의 변화에 원칙은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중시하면서 재료가 지닌 특징을 살려 인공적인 표현이나 기교를 가능한 한 절제한다. 형태와 색채 그리고 공간에서 균형과 비례의 조화를 중시하고 자연스러운 형태와 무게감, 그리고 확대 지향의 공간개념을 따른다. 즉 미의식에 특징은 그 속에 내재되어 있다. 구체적 형상 속에서 현대적 작업을 가능해 진다. 이러한 내용으로 나의 쓰임에 가치는 조형적 요소로 필요 했다. 항상 진지함, 긴장감과 고요한 가운데 내면을 표현 했다.
물성과 비례 시리즈(ceramic) / 점토,유약 / 70 x 18 x15 cm
Seol jong bo 산동마을산수유꽃길 지리산 구례의 산동마을에 핀 산수유꽃길을 걸어가는 가족의 모습속에서 봄날의 따뜻한 정감을 느끼도록 표현하였다.
산동마을산수유꽃길 / oil on canvas / 130 x 70 cm
Sung baeg Messenger- from nature
철의 기운은 차가운 듯 하지만 누구보다도 뜨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지금의 모습을 가진다. 내 안의 뜨거웠던 지난 시간을 기억해 본다.
Messenger- from nature / 철 + 자연석 / 60 x 60 x 150cm
Yoon, In soo Happily Slowly 이미지로 얻은 형태는 부서지고 배경과 하나가 된다.면으로 배경을 나누어 등분을 바탕으로한 형태 위에, 단순화한 색과 형태로 따뜻한 일상을 강조하였다.
Happily Slowly / oil on canvas / 40 x 20 cm
Lee,Yongkee 콘솔 재료 느티나무, 박달나무 크기 1100*500*750
콘솔 / 느티나무, 박달나무 / 1100 x 500 x 750 cm
조재임
Cho jae-im
바람숲 대지의 숨결은 ‘바람’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자 연을 끊임없이 지속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경이롭고 아름다운 현상 안에서 숨 쉬고 있음 에 감사하면서 다양한 시도로서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바람 숲 / 한지,분재,석재 / 105 x 105 cm
Pyo,Ji Hyun 조용한 움직임
자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에게 편안함과 안락함, 안정을 주는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연못, 물고기, 꽃 등)는 상생과 완전성, 만물의 근원과 긴밀하게 연관 되어 있는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 또한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내민 손과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며 공예가로서 공예 작품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어지는 작 업을 하고자 한다.
조용한 움직임 / 점토,흑유,적철유,산화소성 / 38 x 38 x 4 cm
외부 전경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 최상의 전시공간 최상의 전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 전시공간을 대관해 드립니다.
openarts space MERGE? 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문화예술이 가지는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가치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열린예술, 다원예술(open arts)을 지향하는 열린 공간(open space)입니다.
MERGE? 로고의 ?물음표는 다양한 문화예술이 합쳐지고 어우러져 만 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에 대한 물음이자 공간이 만들어내는 확장성은 어디까지 일 까? 라는 merge 미국식 [mɜ:rdƷ] 영국식 [mɜ:dƷ] 1. 합병하다, 합치다 2. (서로 구분이 안 되게) 어우러지다 3. 뭐지? 4. 문화복합공간 머지 openarts space MERGE
우리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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