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련 이은우 정혜인
openarts space MERGE?기획전시 18.04.24 ~ 18.05.09 청년작가 3인전
작가인터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저는 이은우라고 합니다. 저 는 남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저 만의 그림, 독특한 그림을 그리 고 싶어요. 그러다보니 지금 제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렇게 저만의 개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어요. 정.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잡 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혜인 이라고 합니다. 문. 동아대학교 서양화 전공을 한 문동련이라고 합니다.
-세분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 혜인이와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시간표가 비슷해서 같이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친해 졌어요. 동련이와는 겹치는 수 업이 많이 없어서 2학년 돼서야 친해졌던 것 같아요.
-어떻게 같은 작업실을 쓰게 되 셨나요? 문. 제일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 이어서 학생 때부터 나중에 같 이 작업실을 함께 쓰자고 말을 했었어요.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바로 실천했어요. 이. 대학 졸업했다고 안 볼 사이 가 아니니까 같이 작업실을 쓰 면서 그림을 그려보자는 생각에 작업실을 차리게 됐어요. 저는 혼자 작업하는 것 보다 셋이서 작업하는 것이 더 재밌고 집중 이 잘되는 편이에요. 노래를 틀 어놓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도 하고 웃으면서 작업하면 스 트레스도 풀리고요. 많이 그렸 다 싶은 날에는 셋이서 술도 한 잔해요.
정. 작업실은 미남역 쪽에 있어 요. 여자 셋이서 쓰기엔 상가에 서는 위험하다는 말이 많아서 투룸을 잡았어요. 셋이서 작업 하기엔 충분한 크기에요. 졸업 후에는 각자 일을 시작하게 돼 서 각자의 스케줄에 맞게 자유 롭게 작업실에 들러요. 시간 맞 으면 같이 가서 작업도 하고 잠 을 잘 때도 있고, 또 술도 마시 기도 해요.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시나요? 서로의 그림을 보 며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합니 다.
문. 대학생 1,2학년 때는 작업 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어요. 입시 미술을 준비하던 경향이 남아있기도 했고요. 서로의 그 림을 보면서 ‘잘 그리는구나’ 정도로 생각하다가 학년이 올 라갈수록 작업방향에 대해 서 로 이야기 나누고 했어요. 이. 동련이는 묘사력과 실기력 이 굉장히 뛰어나고 혜인이는 색깔을 잘 써요. 작업할 때 혜 인이에게 어떤 색을 칠할지 물 어보기도 해요. 혜인이덕분에 제 그림의 색이 잘 나온 것 같 아요. 정. 은우는 쓰는 선부터가 남달 라요. 크로키는 연필선만 보고 도 작품이 어떻게 될지가 보이 는데 은우가 그리는 구불구불 한 선을 보면 신기해요. 대학교 1,2학년 때는 멋지게 보이는 그 림을 그리고 싶어하는데 은우 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 렸어요. 그 덕분에 지금 은우의 작업방향이 잘 잡힌 것 같아요.
-서로 마음이 안 맞거나 감정이 쌓이면 어떻게 푸시나요? 문. 셋이 모이면 항상 술을 마시 는데 그때 얘기할 기회가 있으 면 속마음을 털어놔요. ‘그런 점 이 섭섭했다. 이런 점은 내가 미 안하다.’ 그렇게 풀고 노래방을 가요. 이. 세 명 다 술을 좋아하고 또 주량이 약한 편도 아니거든요. 일인당 소주 2~3병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하하)
-작업시간은 주로 언제이신가 요? 문. 저희는 아침에는 작업을 하 지 않고 밤에 해요. 학생시절에 혜인이와 은우가 자취를 했었 는데 그때 자취방에서 같이 밤 을 새고 작업했던 생활이 익숙 해진 것 같아요. 이. 졸업 전시를 준비할 때 다른 친구들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 에 하는데, 저희 셋은 밤 9시에 작업실에 들어가서 작업 끝내 고 나오는 친구들과 인사한 뒤 (웃음) 그 다음 날 아침 9시에 나갔어요.
정. 그 패턴이 서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서로 시간을 맞춰서 같이 작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그때마다 달라요. 따로 작 업하더라도 서로 피드백을 주 고 받고 있어요. ‘너 얼마만큼 그렸더라~’ 하면서 좋은 점, 고 칠 점 등등 얘기해주곤 해요.
-‘같은 공간, 다른 우리’展을 하 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 체계적으로 전시를 준비하 는 경험은 처음으로 하게 되었 는데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계 셔서 생각보다 긴장이 덜 되는 것 같아요. 전시를 하게 돼서 정 말 좋아요. 처음에 김등용작가 님께서 카페 갤러리에서 전시하 는 것이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 는데 전시공간 사진을 보고 너 무 놀랐어요. 이. 김등용작가님이 처음에 저 희한테 openarts space MERGE? 전시공간을 보여주셨는데 너무 멋져서 ‘정말 여기서 해도 돼요?’ 라고 얘기했어요. 갤러리 대표님, 큐레이터님과 미팅하는 것도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신기해요. 문. 딱 저희 세 명만 전시하는 것 이기도 하고, 또 은우 말처럼 대 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했고 그만큼 좋은 그림 출품하고 싶 다는 욕심이 생겨요.
-이번 전시주제를 ‘같은 공간, 다른 우리’로 잡게 된 계기가 있 나요? 이. 대학 졸업 직후에 세 명이 같 은 작업실을 쓴다고 하면 사람 들이 되게 놀라요. 저는 셋이서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이 특별 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각각 그 림 스타일은 다르지만 같은 공 간을 쓰고 있어요. 문. 대학시절 때부터 계속 같은 공간을 쓰고 졸업 후에도 같은 공간을 쓰고 있으니 저희 셋의 가장 큰 공통점은 ‘같은 공간’ 인 것 같아요.
이. 그리고 openarts space MERGE?에서는 저희 3명만 같 은 공간(갤러리)을 쓰잖아요. 그래서 저희의 공통된 공간은 대학시절 때의 실기실, 지금의 작업실, 그리고 merge갤러리 죠. -지금 잡은 주제는 대학생 때 부터 생각하신 건가요? 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화적 인 그림을 좋아했어요. 혹시 만 화영화 ‘춤추는 젤라비’ 아세요? 어렸을 때 젤라비를 봤는데 너 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 것에 영감을 받고 노아의 방주 를 탄 것 같아요. (하하) 그리고 루소그림을 좋아해요. 정글 같 은 느낌이랄까? 동시에 동화적 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걸 조합해서 제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2학년 때부터 그런 주제로 작업을 시 작했어요. 문. 저는 졸업 작품을 준비하면 서 백색소음이라는 주제를 잡 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 주제로 계속 작업을 하고 있 어요. 정.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동물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림주제를 생각할 때 동물은 빠지지 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작가라는 이름으로 작품이 걸 리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정. 아직 제대로 작업을 하고 있 는지도 모르겠고, 졸업하자마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전시를 하 는 것이 너무 좋지만 또 걱정되 는 부분도 많아요. 아직 ‘작가’라는 말은 듣는 것도 어색한 위치인데 저희의 이름 으로 전시를 하니까 ‘다른 사람 들은 어떻게 볼까?’하는 생각에 계속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졸업전시의 경우 대부분 학 부모님들이나 학교 관계자들이 그림을 보러 오시는데 이번 전 시는 외부 사람들이 오는 거잖 아요. 커피 한잔 마시러 왔다가 그림을 보기도 할거고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오시겠죠? 폭넓은 사람들에게 저희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림을 그 리는 사람으로서 나의 만족도 있지만 사람들이 보면서 좋아 해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문. 저도 작가라는 말을 듣는 게 많이 어색하지만 미술을 전공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관람객분들이 그 림 보시면서 그냥 좋아해줬으 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요.
-출품작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 대학시절 때는 다양한 주제 로 그림을 그렸는데 대학 졸업 할 때 쯤 저만의 주제를 정했어 요. 졸업전시를 준비하면서 ‘하 고 싶은걸 해보자’라고 마음먹 고 주제를 잡았는데 좋게 봐주 시는 교수님은 많이 없으셨어요. 그래도 하고 싶어서 밀고 나갔 더니 작품이 마음에 들게 나왔 어요. 졸업 전과 후의 작품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서 졸업작품에 여 러 가지를 응용하는 식으로 작 업을 하고 있어요. 주변에 배경도 넣어보고 또 동 물에게 상황도 줘서 그림을 그 려보고 싶어요. 이. 저는 졸업전시 때 했었던 작 품도 냈지만 ‘작은 드로잉북 속 나만의 세상을 커다란 캔버스 위로 꺼내보자’ 라는 작품도 냈 어요. 이 작품은 제가 3학년 때 시도했던 것인데, 이 작품을 졸 업 전시 때 출품하는 건 조금 무 섭고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친구들과 선생님이 작품 느낌이 좋다고 해주셔서 관람객 분들께 한번 평가를 들어보고 싶어요. 혼자 그림을 그리면 저만 즐겁 고 끝이지만 전시회에 출품함으 로써 다양한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어요. 문. 졸업전시 작품에 대한 피드 백을 더 받아보고 싶어서 이 작 품을 선택하게 됐는데, 저의 주 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발 전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요. 어떤 그림이 저의 주제와 가깝게 와 닿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정혜인
-동물을 테마로 한 다른 주제로 도 작업을 하시나요? 정. 학생 때는 거의 모든 주제가 동물이었어요. 자기 모습이 드 러나지 않는 자화상을 그리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때 저희집 고양이를 그렸어요. 여러 가지 작품을 했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작업을 할 때 생각하 는 것 중 하나는 동물이었어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터라. 그건 자부할 수 있어요. 동물 좋 아하는 거요! 이. 선거 나가니? (일동 웃음) 정. 멸종위기의 동물을 그리면 서,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멸종위기의 동물 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요. 제가 그린 동물들이 다가 아니 었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도 머지않아 멸종된다고 해서. 음.. 물론 저의 주제가 멸종위기 의 동물이라 앞으로 그림을 많 이 그릴 수는 있겠지만 그 상황 이 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이은우, 문동련 작가님은 정혜 인 작가님의 작품을 볼 때 어떠 셨나요? 문. 호불호 갈리지 않고 대중 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은우의 작품도 그렇지만 혜인이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동물의 특 징을 잡느라고 고생도 많이 하고 서로 도와주기도 했어요. 코뿔소를 그리는데 생각보다 못생기게 나오면 속상하기도 하고.
이. 그림이 단순해 보여도 노력 을 많이 했어요. 한 동물당 4~5 장씩 스케치를 했는데 점점 익 숙해지면서 2~3장만에 완성하 기도 했어요. 저희는 평범한 그림보다 웃기 고 독특한 그림을 좋아해서 웃 기게 그리라고 얘기하고 그랬 어요. 짜증나게 생기거나 불쾌한 표 정짓는 그림이 나오면 좋아했 어요. 세 명 다 그런 걸 좋아해 요. 짜증나게 생긴 동물그림이 요. (하하) 정. 이렇게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받아요. ‘색깔을 이렇게 해봐’ ‘더 짜증나게 그려봐’ 형 태가 비뚤어지면 서로 잡아주 고 그렇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 고 있어요.
■문동련
-백색소음 그리게 된 계기가 있 으신가요? 문. 백색이라는 단어가 제 그림 이미지랑 맞다고 생각했어요. 백색소음이라는 의미를 보면 일 상에서 분명히 있는 소리들이고 존재하는 부분들인데 인식을 못 하는 소리거든요. 그런 부분들 을 한번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처음엔 색깔을 아예 칠하지 않 았어요. 아예 백색으로요. ‘백색소음’이라는 주제는 백색이 라는 색의 느낌과 백색소음의 의미를 반반씩 실은 거예요.
-백색소음은 문동련 작가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문. 매일 지나가는 길인데도 인 식하지 못하는 것들을 가끔 인 지하는 순간이 있어요. 매일 지 나가는 공간이고 늘 놓여져 있 는 물건인데 어느 순간 ‘어? 이 런 게 있었구나?’ 할 때가 있죠. 저는 일상 속의 작은 부분을 느 끼고 싶어요. 그 속에서 그림의 소재를 찾고 싶어요.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주제 가 있나요? 문. 아직은 없어요. 백색소음이 라는 주제로 끝을 보고 싶은 생 각이에요. 백색이 질릴 때까지 요. 사실 여태까지 한 가지의 주제를 깊이 있게 파보지 못했 어요. 대학생 때도 여러 주제를 건드렸다가 또 바꾸고 그랬었 죠. 이제는 저의 생각에 터치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만 의 주제로 끝까지 작업을 해보 고 싶어요.
■이은우
-맨 처음 젤리를 그리게 된 계기 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제가 젤라비랑 디즈니 애니 메이션을 정말 좋아해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 화에 보면 젤리랑 초콜릿이 나 오는데 그런 걸 저의 드로잉작 품에 넣기도 했어요. 그것이 지금 제 작품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언젠가 아주 큰 캔버스에 섬을 그려보고 싶어요. 캔버스들을 이어 붙여서 갤러리 전체를 섬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요.
-동화 같은 느낌과 기괴하고 음 산한 느낌을 같이 표현한 게 독 특한 것 같아요. 이. 저는 일부러 심해공포증이 나 무서운 장소를 찾아봐요. 한 밤중의 산이나 숲처럼 괴기한 걸 좋아해요. 이상한 괴물을 보는 것도 좋아 하고요. 이걸 그림에 접목시켜 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에 선명한 느낌의 색을 쓰기도 하고 채도를 낮춰서 괴기하고 음산한 색을 쓰기도 해요. 두 가 지 색감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 는 것 같아요. 섬이라는 게 음산하면서도 괴기 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서 그 느낌에 맞춰서 작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주제 가 있나요? 이. 아직은 지금의 주제로 계속 작업하고 싶어요. 음, 저도 동물 을 좋아하기도 하고 직접 키우 고 있어서 혜인이의 그림을 볼 때마다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 요. 그래서 동물을 주제로도 해 보고 싶고 동련이처럼 섬세하게 그림 그리는 것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저는 큐레이터님께 되게 감 사해요. 이런 인터뷰 자리가 무 겁고 무서운 분위기일 수도 있는 데 큐레이터님이 언니처럼 편하 게 대해주셔서 말도 술술 잘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좋아요. 저는 이렇 게 인터뷰하는 걸 처음 경험하 는데, 조금 느끼한 말이긴 하지 만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요. 처음 경험이 안 좋으면 나중이 더 걱정되고 무섭고 하기 싫어 질 수 있는데 첫 시작이 좋은 것 같아요. 문. 저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인터뷰하는 것을 많이 걱정했는 데 다행히 큐레이터님이 잘 이 끌어주셔서 감사해요. 저의 작품에 대해 말할 기회가 별로 없기도 하고 또 얘기하는 것이 조금 어색해서 제 작품 설 명을 잘 못하겠어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제 작 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 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관람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림을 보 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저한 테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 부분은 왜 이렇게 그렸는지 등등 피드 백을 많이 받아보고 싶어요. 백 색을 사용하는 건 계속 이어나 갈테지만 피드백을 참고해서 수 정해볼 생각도 있어요. 정.인터뷰가 처음이라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친구들의 말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지 금은 많이 부족하겠지만 전시를 보러 오셔서 저희 셋의 그림이 관람객 분들의 기억 속에 조금 이라도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 요. 와서 보시고 조금이라도 기억해 주시는 그런 전시가 되면 좋겠 어요.
글· 편집 큐레이터 장현영
문동련 / 백색소음 162.2x130.3cm oil on canvas 2018
문동련 / 백색소음 72.7x72.7cm oil on canvas 2018
문동련 / 백색소음 60.6x60.6cm oil on canvas 2018
문동련 / 백색소음 60.6x60.6cm oil on canvas 2018
이은우 / Jelly island 260.6cm x 162.2cm Oil on canvas 2017
이은우 / Jelly mammoth 45cm x 53cm Oil on canvas 2018
이은우 / 녹은 껌,젤리 섬 ( 작은 드로잉북 속 나만의 세상을 커다 캔버스 위로 꺼내보자 ) 112.1cm x 162.2cm Oil on canvas 2018
이은우 / 녹은 껌,젤리 섬 ( 작은 드로잉북 속 나만의 세상을 커다 캔버스 위로 꺼내보자 ) 72.7cm x 90.9cm Oil on canvas 2018
정혜인 / HEART E.A (Endangered animal) 250cm x 125cm(총 78개 중 일부) acrylic on canvas 2017
정혜인 / white rhinoceros 45cm x 45cm acrylic on canvas 2018
정혜인 / Sea Otter 45cm x 45cm acrylic on canvas 2018
정혜인 / goral 65.1cm x 53.0cm acrylic on canvas 2018
전시장 내부
전시장 내부
전시장 내부
외부 전경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
최상의 전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장비, 전시공간을 대관해 드립니다 openartsmerge@gmail.com www.openarsmerge.com 82 10 3859 5302 80 51 527 8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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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rts space MERGE? 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문화예술이 가지는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가치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열린예술, 다원예술(open arts)을 지향하는 열린 공간(open space)입니다.
merge 미국식 [mɜ:rdƷ] 영국식 [mɜ:dƷ] 1.
합병하다, 합치다
2. (서로 구분이 안 되게) 어우러지다 3. 뭐지? 4. 문화복합공간 머지 openarts space MERGE
MERGE? 로고의 ?물음표는 다양한 문화예술이 합쳐지고 어우
러져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에 대한 물음이자 공간이 만들어내는 확장성은 어디 까지 일까? 우리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 도 합니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