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1627-9249
no. 368
2007년 2월28일(수)
프랑스를 보는 새로운 눈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parisjisung@noos.fr
발행인 : 정 락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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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소 이름이 낯선 듯한 제1그룹은 현재 재임 중인 세계의 여자 대
통령 일부(괄호상의 날짜는 재임 시작일, 이스라엘의 댈리아 이트 칰은 대통령 대행), 제 2그룹은 역시 현재 재임중인 세계 여자 총리들이며, 제 3그룹은 강력한 여성 대선 후보들의 일부명단이 다. 이와 같이 세계 정치 수반으 로서 이미 많은 여성들이 활동하
하루 한 끼라도 웰빙을 원하시나요?
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제의회연 맹(IPU)의 3월 1일 통계에 의하 면, 2006년은 전 세계 여성의원 비율이 16,9% (4만 3382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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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은 7436명)로 사상 최 고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이스라 엘, 잠비아 등의 국가에서는 최 초의 여성의장이 탄생되는 등, 全世界 262명의 국회의장 중 여 성 의장이 35명으로 최고의 기 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국가별 로 여성의원 비율의 순위는 다 음과 같다. 1위 르완다 48,8% 2위 스웨덴 47,3% 3위 코스타리카 38,6% 80위 한국 13,4% (299석 중 40명) 99위 일본 9,4%.
미국, 힐러리 클린턴
대륙간으로 볼 때, 여성의원 비 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북유 럽 (평균 40,8%)으로 통계되었 다. 비록 한국의 여성의원 비율 의 성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반 대로 한국 여성의 법조계 진출 은 여성이 남성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 중이다. 지난 2월 21일 서 울 서초동 대법원 대강당에서 열 린 신임 판사와 예비 판사 임명 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판 사 187명中 여성이 절반이 넘는 104명으로 여성 비율이 전에 없 이 높아 한국국민의 관심을 모았 었다.
(5면으로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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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칼럼
no. 368 일과 노동허가 1.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한국인의 날"을 제안하며, 재불한인사회의 미래를 머릿 속에 그려봅니다. 한국인의 날은 비단 프랑스 사회에 우리의 먹거리와 축제를 알 리고, 그들의 마음속에 한국의 문화를 더욱 각인시키고자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 보다는 모두가 공감하는 행사를 통해, 서 로 돕고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자긍심을 우리 안에서 다지는데 그 최초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문득 일전에 뉴스에서 접했던 재미동포 가족의 아픈 사연이 떠오릅니다. 유아원에 보낸 큰 아들의 선생님이 면담을 요청해왔습니다. 아 들이 학교에서 영어를 잘 하도록 집에서도 영어만 썼던 한국 인 부모는, 그날 선생님을 만나서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 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한국말은 못해도 영어는 잘 한다고 생 각을 해왔고, 학교 선생님은 반대로 학생이 영어는 제대로 못 해도 한국말은 잘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한국인 부모의 영어 구사력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아이는 세 세한 뉘앙스나 감정까지 표현하는 언어의 깊이를 배우지 못했 고, 결과적으로 아이는 영어도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 는 언어발달장애를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 집 밖에서 내가 제대로 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면, 나 자 신의 정체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체성이란 것은 혼자 존재하지 않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나는 너와 다르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오뚝이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 까? 바로 오뚝이를 잡아주는 무게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땅에 사는 재불 동포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은, 프랑스 에서도 한국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오뚝이의 무게중심일 것입 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이
번 호에는 무료 국 립 직업 센터를 통한 프랑스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이어 모 두에게 열려있으며 116 000여개 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여 름직업과 파트타임 일자리를 소 개하고자 한다. 다음 호에서는 일 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노동허가와 그와 관련된 최근 의 제반정보를 나눠 보고자 한다.
ANPE 고용 . 노동 사회부 소속으로 1967년 창립된 '국립 고용 센 터' 혹은 '국립 직업 소개소'라 고 할 수 있는 ANPE (Agence Nationale Pour l'Emploi)는 프 랑스 전국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으며, ANPE의 인터넷 사이 트를 통해 자신의 집에서 가장
초급에서 중급, 고급까지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여 직업 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NPE 설립의 가장 중요 한 목적은 구직 및 구인을 원활 하게 하기 위한, 다시 말해서 일 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상담 및 권고,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제 공을 통하여 직업을 찾을 수 있 도록 도와주며, 고용인들에게 는 합당하고 적절한 인력을 용 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2005년에만 도 ANPE는 3천 4백만이 넘는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프 랑스와 유럽에서 최초의 인터 넷 구직정보 사이트를 제공함으 로써, 2005년 한해동안에 1억 7백만 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 다. ANPE는 매일같이 모든 분 야의 다양한 직종을 170 000건 에서 200 000건까지 제공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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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3월7일(수)
CIDJ 1969년에 창설, 프랑스 청 소년 . 체육부에 속한 '청소 년 정보 센터'라고 할 수 있는 CIDJ(Centre d'Information et de Documentation Jeunesse)는 모든 종류의 활동 및 구직, 학업 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무료안내, 정보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 . 운 영되고 있으며, 특히 직업 및 전공 별 고등교육과정에 대한 풍부한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 근처에 있는 CIDJ에 서는 이곳에서 출판되어지는 광 범위한 분야의 여러 문서들에 대 한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며, 수 많은 참고자료가 있는 자료정보 실도 갖추고 있다. 또한, CIDJ의 전문가들과의 전문적이고 개별적 인 상담도 가능하다. 이곳에는 하 루에 대략 천 여명의 청년들이 직 접 방문하여 각각 자신에게 필요 한 정보를 얻고있다.
Jobs d'été 매년 3월이 되면, ANPE와 CIDJ에서 추천하는 프랑스와 유
럽에서의 100 000개의 다양한 여름 일자리가 있다. 방학을 이 용해 프랑스에서 혹은 외국에 서 일을 하며 학비를 벌고 싶은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제공 되는 이처럼 엄청난 양의 일자 리가 제공된다. 여름의 大바캉 스 grandes vacances 기간 동 안에 주어지는 일이란, 쉽게 머 리에 떠올릴 수 있는 해변과 바 캉스에 관련된 일도 있지만, 파 리를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 대 부분의 직장인들이 휴가를 떠나 그 여백을 메우기 위해 제공되는 일자리도 상당수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후자의 경우를 통해 처 음으로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 으며, 때로는 일의 결과에 따라 서, 회사에서 영구적인 완전고 용을 제시하기도 한다. 2007년 3월 6일과 7일 양일간 9시부 터 18시까지 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 (www.cite-sciences. fr)에서 그리고 3월 동안 프랑스 곳곳에서 여름 일자리를 위한 살 롱이 개최된다. ANPE, CIDJ 인 터넷 사이트와 www.jobs-ete. com에서 여름직업에 대한 필요 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랑스 소식
Parc d'Astrix
을 좋아하며 갈리아의 정신(esprit
올해 4월 5일 다시 개장하는 아스
gaulois)과 사회 감각이 있으면 된
트릭스 공원 (Parc d'Astrix, Plailly,
다. 1월부터 10월까지 최대 8개월
Oise)은 프랑스에서 디즈니랜드 공
계약으로 파트타임이 가능하다. 또
원 다음 두 번째로 큰 아이들을 위
한 주말동안만 혹은 학교 바캉스동
한 놀이공원이다. 이곳에서는 175
안만 일하는 것도 가능하며, 인터넷
완전고용직과 1600여개의 다양한
상으로 취업의사를 밝힐 수도 있다.
분야에서의 파트타임 일을 제공한
(www.parcastrix.fr)
다. 나이는 18살부터 65세까지 가 능하며, 조건은 사람들과의 만남
<파리지성>
• 국립고용센터 (국립직업소개소) - www.anpe.fr • 청소년 정보센터 - www.cidj.com CIDJ (Centre d'Information et de Documentation Jeunesse) 101, quai Branly, 75015 Paris. 월, 화, 수, 금 10시부터 18시까지 목 13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 9시30분부터 13시까지 • 여름직업 사이트 www.jobs-ete.com www.jobs-ete-europe.com www.eurosummerjobs.com www.cite-sciences.fr (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 30, avenue Corentin-Cariou, 19e Paris. 전철 Porte de Villette) • 아스트릭스 공원 - www.parcastrix.fr
과반수 이상의 프랑스인들 더 많이 벌기 위해 일을 더 하기를 원치 않아
5
3%의 프랑스인들은, 더 많이 벌기 위 해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45%], 법 에서 정한 노동 시간을 지키기를 원했 다고 LH2가 실시한 조사를 20mimutes지와 RMC 방송이 지난 금요일 발표했다. 노동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서, 78%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답했고, 63%가 자녀 들을 위해서라고 했으며, 42%가 자신의 개 발을 위해서, 28%가 사회에 유익을 주기 위
change
해, 21%가 자신감을 위해서라고 했다. 극소수의 프랑스인들만이 일은 불평등 [9%]과 구속[5%], 그리고 정의롭지 못한 곳[5%]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3일과 24일 동안 18세 이상의 프랑스인들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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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랑스 소식
no. 368 시라크 대통령의 굳은 약속은 어디에?
프
랑스 대통령 선거가
계획들 (70개의 대책과 200개
2개월도 채 남지 않
의 실천들)을 실현하기 위해
은 상황에서, 많은
서, 2003년 INCa (l'Institut
후보자들은 자신의 계획들을 제
national du cancer)를 설립했
시함과 동시에 이를 수행할 것
다. 이 기관은 2006년 처음으로
임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그 결산을 발표했다. 그 결산은
러한 다짐들이 과연 모두 실행될
긍정적이었다: "모든 약속들이
것인가? 프랑스 국민들은 이를
이행되었고, 어떤 약속들은 그 실
의심한다. 그런 까닭에 후보자들
질적인 결실을 맺었습니다 ". 이
이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선거
러한 결과를 축하하며, Pujol 교
후 자신의 약속이행을 다짐하는
수('Ligue contre le cancer'의
서류에 사인을 하는 모습을 보여
회장)는 특히 의학적-사회적 측
주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프
(quinquennat par trois grands
한 통계에 의하면, 2006년, 교통
chantiers)'을 발표했었다. 이는
사고 사망자가 4703명을 기록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 암 퇴치
필요없이, 조만간 자신의 권좌를
했다. 이는 2002의 통계에 비해
를 위한 계획, 그리고 장애인 문
서 약 43%가 감소된 수치이다.
내놓아야 하는 시라크 대통령이
제를 다룬다.
하지만 이 상황은, 2006년 12월
랑스 국민들의 이러한 불신은 어 디서 오는 것일까? 멀리서 찾을
취임 초기에 제시했던 약속들 중
면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 다. 그는 "예전에는, 환자에 대한 암 선고가 매우 과격했었습니다. 때때로 병원 복도에서 혹은 전 화 한 통으로, 암 선고가 이루어
의 통계(+ 4,6%)에 의하면, 다
지기도 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떠한 것들이 실행되었고, 어떠
- 교통안전 대책
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
이러한 암 선고가 보다 인간적
한 것들은 그 결실을 맺지 못했
"프랑스의 대로가 유럽에서 가
국 도로안전대책 위원회는 탐지
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경
는지를 살펴보자.
장 위험하다는 사실에 저는 매
기설치의 증대보다는 교통안전
험이 많은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우 놀랬습니다 "라고 시라크는
교육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심리적 불안과 아픔을 듣기 위해
자크 시라크의 '5개년 계획'
2002년에 있었던 한 대담에서
주장하고 있다.
서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 이
2002년 7월 14일, 시라크는
고백했었다. 그렇다면 5년 동안
두 번째 대통령임기 동안 그
그의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 (특
가 주력할 '3개의 사회적 주요 문제해결을 위한 5개년 계획
국
일
개선되어야 할 점들은 남아있다.
히 자동속도 탐지기 설치)은 과
- 암 퇴치를 위한 70개의 대책
연 실질적인 효과를 보았는가?
시라크는 암 치료와 예방을 위한
위한 검사나, 결장암에 대한 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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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2007년3월7일(수)
기검사가 아직도 충분히 보편화
다. 2005년 2월 11일, 장애인을
적 의지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엇보다도, 이 협회에 따르면, 일
되지 않았음을 들었다.
위한 편이시설, 취업, 교육 그리고
위한 편이시설의 일반화는 아직
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의 최소수입
장애인들의 수입문제를 다룬 "장
도 보편화되지 않았고, 장애인의
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강
- 장애인의 불충분한 수입 문제
애인을 위한 법(loi handicap)"이
취업전선에서의 차별은 여전히
조되었다.
통과되었다. 하지만 한 장애인협
계속되고 있으며, 장애인을 받아
이 문제는 시라크의 5개년 계획
회(l'Association des paralysés de
들일 수 있는 교육시설들은 터무
들 중 가장 미흡한 결과를 낳았
France)에 의하면, 실질적인 정치
니없이 부족함이 지적되었다. 무
<파리지성 김도일>
(1면에서 이어짐)
치적 자유와 남녀평등을 주장해왔다. 예를 들
화상영, 연극, 전시회, 콘서트, 토론, 등등 여
세계여성의 날
어, 제1차 세계대전 와중인 1914년 여성대회
러 가지 행사를 기획하였다 (www.paris.fr).
1857년 3월 8일 공항에 의한 경기침제로 허
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1943년에
아시아와 관련하여서는 Musée Cernuschi에
덕이던 미국 섬유여성노동자들 수 만 명이 노
는 이태리에서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을
서 '한에서 탕시대까지 중국사회 內에서의 여
임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시위를 했고, 약
반대하는 대규모 데모가 있었다. 1979년 칠
성'이라는 제목 하에 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50년 후인 1908년에 다시 뉴욕에서 수천 명
레에는 군부정권 반대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
(www.cernuschi.paris.fr). 이외에도 파리
의 여성노동자들이 여성의 투표권과 노동조
고, 1981년 이란에서는 5만여 명의 여성들이
대부분의 구청(mairie)에서는 전시회, 콘서
건에 대한 시위를 했다고 한다. 1910년, 독
'베일'(burkha)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
트, 토론, 스포츠 등이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일의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제트킨 (Clara
다. 이 가운데 1975년 유엔은 3월 8일을 국
있을 예정이다.
Zetkin)이 '세계여성의 날'을 제창했고, 미국
제기념일로 선포했다. 매년 5월 1일이 전체
그룹 4
섬유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된 3.8시위를 기념
노동자들의 요구와 결의를 모아내는 날이라
테레사 수녀, 헬렌켈러, 나이팅 게일,
하여 '세계여성의 날'을 3월 8일로 정하게 되
면, 3월 8일은 정치의식과 권리의식의 자각
퀴리부인, 시몬느 보브와르, 신사임당
었다. 이후 매년 3.8일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등 여성과제를 제출하며 한해를 시작하는 여
마지막으로 그룹 4는 지상의 권력과 거의 상
세계 여성이 하나로 단결되어 연대 집회와 기
성 노동자들의 결의를 모아내는 날이라고 볼
관이 없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정신적 권력의
념식을 갖으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리를 행
수 있겠다.
여성들이다.
진하며, 전체주의적 폭력에 반대, 여성의 정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파리시청에서도 영
<파리지성>
5
프랑스 소식
no. 368 1. 프랑스 정당구조와 대선 후보
왼손 오른손 그리고 제 3의 손? 바른손과 왼손
옛
날부터 서양이든 동 양이든, 오른손은 '바른손'이였고, 그러 므로 왼손은 '바르지 못한'(?) 손이었다. 같은 손일지라도 오 른손은 좀 더 대우를 받는 손이 었다. 서양 중세에 왕과 가까운 사람은 왕의 오른쪽 (왕의 오른 팔)에, 그렇지 못한 이들은 왕 의 왼쪽에 앉았다. 왕의 오른쪽 에 위치한, 왕과 친밀한 사람들 은 왼쪽에 앉은 사람들보다 더 높은 계급을 차지했으며, 이들 은 가능한 한 오래 자리를 유지 하려는 성향, 따라서 계급 및 정 치구조의 변화를 바라지 않는 보수주의적 성향을 띠게 되었 고, 왼쪽에 위치한 사람들은 오 른쪽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바 라며 변혁을 추구했다. 오른쪽 의 사람들은 기존의 권력으로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싶어했 으며, 왼쪽에 앉은 사람들은 오 른쪽에 앉은 사람들과 동등한 '평등'을 누리고자 열망했다. 이 러한 성향은 시간이 흘러도 여 전해서 우파는 여전히 '보수주 의적'인 경향과 '자유를 중시하 는 자본주의적' 입장을 보이며, 반대로 좌파는 사회변동을 바 라는 개혁적인 성향과 함께 '평 등'에 무게를 둔다. 현재 프랑스 국민의회를 볼 때도, 의장을 중 심으로 의장의 오른쪽은 집권당 인 우파가, 왼쪽은 좌파가 자리 를 잡고 있다.
프랑스 의회와 정당
6
프랑스 의회는 상원 (Sénat)과
동등한 권한을 취하며, 헌법상
( Assemblée
입법권은 상원과 하원 사이에
국민의회
nationale)로 구성, 전통적인 양
배분되어 있다.
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상원은
프랑스 정당의 경향은 크게 다
321명의 상원의원(sénateur, 임
음과 같이 5개로 나뉘어 질 수
기 9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있다 : (극좌파) 프랑스 공산당 PCF - (중도좌파) 사회당 PS - (중 도파) 프랑스 민주동맹 UDF - (중도우파) 대중 운동 연합
상원의원은 지방자치 단체를 대 표하는, 즉 지역대표인 시의원 (conseillers municipaux)과 도 의원 (conseillers généraux)으 로 구성된다. 국민의회는 577석 (임기 5년) 정원의 국민의회 의
UMP - (극우파) 국민전선 FN.
처음 4개의 정당은 국회의원이
원(député)으로 구성되며, 이들
있는 정당 (partis politiques
은 국민으로부터 直選됨으로,
parlementaires)이지만, 마
間選되는 상원에 대해 우월적
지막의
지위를 향유한다. 예를 들어, 예
원이 없는 정당(parti non-
산에 관한 국민의회의 우월권,
parlementaire)이다. 프랑스의
정부가 원할 경우 국민의회의
정당체계는 이같이 여러 개의
최종적 의안 채택권 등이 있다.
정당들로 이루어진 多黨制이며,
또한 상원의 정부에 대한 권한
중도 우파나 중도 좌파가 주된
은 국민의회에 비해 제한적이
정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전선은
국회의
며, 국회의 임시회의 소집권은 정부와 국민의회만이 가진다. 그
제 3의 손, 다크호스 베이루
러나 정상적인 입법절차에 있어
제 3의 손이라고 할 수 있는 중
서는 상원과 하원 (국민의회)은
도파,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중
도우파라고 할 수 있는 UDF는, 역시 중도우파라고 하는 UMP 보다 좀더 중도에 위치해 있 는 정당이다. 1998년부터 중 도(우)파 정당인 UDF의 당수 를 맡고 있는 프랑소와 베이루 는 최근 여론조사(IFOP)에서 19%까지 치솟았다. 르몽드지에 의하면, 다수의 많은 교육자들 은 사회당에 대한 배신감을 느 끼며 점차적으로 베이루에게 쏠 리고 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인 터넷 여론조사에 의하면, 1차 투 표에서 베이루가 미소한 차이로 사회당 대선 후보 세골렌 루와 얄을 이기고 2차 결선투표로 오 르며, 2차 투표에서도 역시 약 간의 차이로 UMP 후보인 니콜 라 사르코지를 제치고 쟈크 시 락의 뒤를 잇는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 은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유권 자들은 초창기 루와얄의 참신한 이미지에 이미 식상했으며, 사 회당과 UMP의 애매한 중도입 장에 실망하여 확실한 중도파인 베이루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또한 2002년 예상 지지율 3위 였던 극우파 후보 장 마리 르펜 이 사회당 후보 리오넬 죠스팽 을 누르고 대선 2차 투표에 진 출한 이러한 대선 '이변'이 재현 될 확률이 의외로 높다는 진단 이다. 다시 말해서 "루와얄에게 실망한 좌파 유권자들, 또한 사 르코지가 아닌 다른 대안을 원 하는 우파 유권자들이 베이루 에게 눈길을 줌"으로써, 1차 선 거에서 루와얄을 이긴다는 것이
프랑스 소식
2007년3월7일(수)
다. 그리고 마치 2002년 대통령 2차 선거 때 처럼, 모든 좌파는 우파인 UMP 대선후보 보 다는 중도파인 베이루를 전폭적으로 지지하 여 그 덕에 사르코지도 이길 수 있으리라는 시나리오이다. 그렇다면 이와같이 떠오르는 제3의 인물 인 프랑소와 베이루는 누구인가? 베이루는 1951년 5월 25일 프랑스 남서부 Bordères (Pyrénées Atlantiques)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베이루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20살에 결혼해 6자녀와 12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있는 젊은 할아버지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의 소박한 외모로 호감을 끄는 베 이루는, 프랑스의 기성 엘리트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노선과는 달리 보르도 3대학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고향에서 농장 일을 도우며 문학교사를 역임했다. 그가 쓴 책 "앙리 4세, 자유로운 왕" (Henri IV, le roi libre, Flammarion, 1993)은 3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정치계에는 80년대 초에 입문했으며, 1995년에서 1997년까지 우파 총리인 Juppé 하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고, 1999년부 터 2002년까지는 유럽연맹 의원을 역임했 다. 2002년도 대선에서는 6,8%의 표를 얻 었으며, 2005년 98,46%로 UDF 당수로 재 선되었다. 그는 우파 정부의 연금개혁이나 예산안 등 에 반대하며 '중도파' 이미지를 굳혀왔고, 그 의 중심 선거전략은 "다수인 중도좌파와 중 도우파를 모아" 지지를 얻어내는 것으로, 좌 . 우파라는 갈등을 넘어서 다양한 모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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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의 승부수, 그 결실을 맺어
UDF 오렌지 색깔의 로고를 가지고 있는 UDF (Union pour la Démocratie Française, 프 랑스 민주동맹 혹은 프랑스 민주연합)는 1978년 Jean Lecanuet와 Jean-Jacques Servain-Schreiber에 의해, 당시 대통 령 이였던 Valéry Giscard d'Estaing을 지 지하기 위하여 창당되었다. Union pour la Démocratie Française라는 당의 이름도 그의 저서 "Démocratie française"에 출처를 가진다. UDF는 드골파가 아닌 우파와 중도파 등 6개 의 분파가 모여서 이루어졌다. UDF는 우파 정당 중에서는 계속적으로 2위의 정치세력을 구축해 왔다. 1993-1997년에는 577석中 213석과 2 名簿聯合 의원석(apparentés)을, 2002-2007년에는 577석 가운데 27석과 3 명부연합 의원석을 차지했으며, 상원에는 2004년 9월 26일 이후 331석 중에 33석이 UDF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당의 주요 이데 올로기는 사회자유주의, 민주 기독교주의, 중 도주의이다. <파리지성 심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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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힘을 종합하여 함께 일하는 정부를 목표 로 삼는다. 이처럼 '제3의 길'을 주장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사회당 출신 총리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유럽 통합 의 피해자인 것처럼 여기는 사르코지나 루와 얄과는 달리 "경제, 환경, 에너지, 더 나아가 이민 문제 등등 모든 프랑스의 미래는 유럽 적인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며, 유럽연 맹 수호자로써의 입장을 대변하고 또한 ECB (유럽중앙은행)의 역할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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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아프가니스탄의 이탈리
아군 주둔문제에 대한 투 표결과가 프로디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사퇴를 제시했었다. 이 와 더불어 그는 지난 수요일 이탈리아 의회에 그에 대한 신뢰를 투표로서 요 구했었다. 투표결과, 162개의 찬성표 와 157개의 반대표를 얻음으로써, 프 로디 총리는 의회의 신뢰도를 확인했 다. 따라서, 그의 사퇴는 취소되었다. 하지만, 투표결과 (5표의 차이) 가 보여주듯이, 프로디 정부의 정책결정 (아프가니스탄의 이탈리아군 주둔, 동성애자 커플에 대한 인정 등)에는 아직도 많은 난항이 예상된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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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368 프랑스 부부들의 이혼 시기는 점점 더 빨라져
5
년간의 동거 이후 벤쟈민 은 동거녀에게 청혼했다. "2004년 2월의 어느날 아르 헨티나의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면 서 나는 그곳에서 청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했고 그녀는 받아들 였다."고 31세인 그는 떠올렸다. 2005년 9월, 150여명의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그들은 성에서 결 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 볼 시간 들을 가지지 못했다"고 벤쟈민은 말한다. 그리고는 삶은 거의 정상적으로 이 어졌다. 베쟈민은 결혼에 대한 환상 을 전혀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나 의 아내"라고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는 결혼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변화 시키는지 알아가고 있었다. "이전에 우리는 하루 하루, 별 문제 제기 없이 살아갔었는데, 결혼 이 후 우리는 미래를 계획해야만 했었 다. 함께 해야 할 시간들과 여러 설 계들, 그리고 자녀들을… 나는 이를 마치 임무 완성처럼 받아들였다." 그는 아내를 대하는 태도도 변했 다, 그의 이런 계획들은 그녀를 불 안하게 했고, 이상한 강요가 되어 버렸다. 두 번 정도의 짧은 별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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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결국 그들은 결혼 생활 1년만에 이혼했다. 결혼 이후에 주어지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이혼하는 이와 같은 경우는 허다하다. 프랑스 법 정의 통계에 의하면, 2004년의 1십 3만 4천의 이혼중 2만 경우가 결혼 생활 5년 이내의 커플들이라고 한 다. 이는 2000년에 비해 29%가 상 승된 수치이다. 결혼생활 3년차들 의 이혼률이, 1천 커플중 24.5 커플 로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면 과연 결혼은 행복과 성공의 상징이라는 사회 메시지와는 대립 되는 것인가? 3년의 결혼 생활후 이혼한 35세의
아네트는 "학업이나, 일을 시작하 는 등, 독립적인 삶을 위한 일들도 쉽지 않은데, 더군다나 누군가와 함 께 이 모든 것들과 병립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서 나는 화해하고 중재하는 것에 자 신이 없어졌다. 만약 둘이기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면, 아마 다르 게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혼후 2005년 7월, 편부모들의 서 비스, 정보 교환을 위한 Parentsolo.fr란 사이트를 창시한 나탈리 는 "요즘은 모든게 실질적인 효과 가 있어야 한다. 또한 결혼에서 조 차도,"라고 강조하면서, "모든게 빨 라지고 있다. 금방 취하고는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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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 이는 사람들의 감정선상에 도 적용된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돌려버린다." 어쨌든 별볼일 없는 커플의 삶을 유 지하기 보다는 이혼하는 것이 더 쉬 운 추세로 가고 있는 듯하다. 자녀들의 탄생과 함께 어려움은 더 욱 커져, 일과 부모의 삶 사이에서, 커플들은 만족할 만한 재정적 여유 가 없다. 정신의학자인 Robert Neuburger씨 는 "그동안 변한 것은, 커플들은 더 이상 가정의 한 부분이 아니고 다 른 개념이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부 부와 가정의 차이점은 없었다. 가정 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했고, 커플 들은 가정을 구성해가고 있었다. 하 지만 지금은 만족함을 가지기 위해 부부가 되고 그다음에 만족한 가정 이 따라지는 것으로, 부부와 가정은 별개로 구분된다." 그는 여러 경우들을 보는데, 자녀들 의 양육을 위해 가사일은 잘되어져 있어야한다. 하지만 그것이 성의 정 체성 문제로 갈수도 있다. "아빠와 엄마가 각자의 시간에 맞 추어 아이들을 양육을 한다, 이는 또한 부부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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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가 지나쳐 아빠가 낮 동안 엄
심한 긴장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 커플 삶의 균형을 위해 전문가
마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
"나는 아이 같은 상태의 어른들을
의 도움을 받으러 온다.
다. 그렇게 되면 밤에 침대에는
상담하고 있다. 그들은 "남자로서,
그리고 많은 젊은 연인들이 시험
특별염가 판매
두 명의 엄마가 있는 것이 되면서
여자로서 나는 누구인가? 를 자문
삼아 커플의 삶을 이루었다가 이
부부의 성생활에도 좋지 않다."고
하고 있다. 이런 불안과 불만은 요
별하기도 한다.
Neuburger씨는 밝혔다.
즘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과연 무엇을 위해서? 아마 그 다
헌신적인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
도 나타난다."고 Neuberger씨는
음에는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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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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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커플들은 점점 더 빨리,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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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5월 21일부터 핸드폰 통신사 변경시 번호 유지가 더욱 용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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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침이 5월 21일부터 적용된다 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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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정 전화 번호의 유지를 위
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특
한 조건들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
히 프랑스 텔레콤을 떠나 대체 통
을 하고 있고, 01, 02, 03으로 시
핸드폰 번호를, 그리고 4월 1일
신사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하지
작하는 프랑스 텔레콤의 번호도
부터는 수도권지역 집에 설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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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이사할 경우에도 간직
고정 전화 번호에 적용시킬 예정
로의 이동은 아직 지금으로선 거
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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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다.
이 계획안은 1월에 시행할 예정 이었는데 수 개월 늦어진 것이다. 2007년 1월 1일부터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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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술
no. 368 사막으로의 귀향
귀향? 귀양?
"알제리에 있을 때, 이방인이라는 느낌과 프랑스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졌다. 막상 조국 프랑스로 돌아 와서는 더한 이방인이라는 느낌과 알제리에 대한 더 심한 그리움을 갖게된다" -극중 마틸드의 고백-
표를 던져 주는 연극이다. 연극
6
0년대 초, 마틸드는 15년
평도 극과 극을 달릴 만큼 다양하
만에 자신의 두 자녀, 에두
며, 또한 프랑스 인들이 이 연극
아르와 파티마와 함께 알
에 대해 느끼는 점과 외국인들이
제리에서 프랑스 동부의 작은 도
느끼는 점도 여전히 많이 다르리
시인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다.
라고 여겨진다.
유산으로 받은 자신의 집에는 오 빠 아드리안과 그의 새 부인, 그
맨발? 신발?
리고 그들의 아들 마티유가 살고
마틸드의 오빠 아드리안은 무대
있다. 아드리안과 마틸드의 과거
에서 거의 맨발로 출연한다. 하물
의 감정적인 빛 청산과 집 소유에
며 자신의 외동아들인 마티유가
대한 문제로 집안은 전쟁터가 되
벽을 넘어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어버린다. 이외에도 파티마는 아
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가장
드리안의 첫 부인인 마리의 환영
히며 고민한다.
도 있다. 혹은 관객을 포함한 출 연자 모두가 그들이 고향이라고 여기는 그 장소가 실제로는 사막 일 뿐이라는 것을 상징할 수 도 있다. 꿈에 그리는 "귀향"이 악몽 의 "귀양"이 될 수 있다는 암시이 기도 하다.
이 연극의 제목자체 "Le Retour
희극? 비극?
을 보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마티유는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 도 불구하고 알제리 전쟁에 참가 하려는 "꿈"을 꾸는 등 모든 출연 자가 각각 다른 문제를 앉고 부딪
au désert"도 여러 가지로 해석 이 가능하다. 마틸드가 자신의 고향 프랑스를 사막으로 간주하 여 '사막으로의 귀향'으로 해석할 수도, 아니면 연극 마지막 장면 에서 이미 제2의 고향이 된 알제 리로 다시 돌아가면서 '실제적인 사막나라로의 귀향'을 의미할 수
Muriel Mayette의 연출의 "Le Retour au désert"는 코메디 프랑 세즈의 연극 레퍼토리로 처음 들 어가게 되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올해의 야심작이다. 이 희곡은 Bernard-Marie Koltès가 에이즈로 인하여 41세의 나이로 요절하기 1년 전인 1989년에 쓰여졌다. 이
오페라
희곡을 쓸 때, 그는 "프랑스 인들 과 서구인들을 견디어 내기가 점 차 힘들어 지고" 그들의 "오만"과 "자기중심주의"를 고발한다고 말 했다. 이 것이 어쩌면 지금까지 이 희곡이 프랑스에서보다 외국 에서 주로 발표되었던 이유중의 하나일 수 도 있다. 이 연극은 희극도 아니면서 자주 관객에게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 고, 한바탕 웃고 난 후엔 즉각적 인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희극도 비극도 아닌, 그렇다고 추상극도 현실극도 아니며, 관람中에는 이 해가 쉬운 극이라고 생각하지만, 극장을 나오면 서는 수많은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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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있는 표현을, "(자신의 맨 발을 가리키며) 봐라, 여기 세상 의 중심인 발이 있다"라고 믿는 다. 한 밤중에도 양복을 차려입는 아드리안이 맨발로 있는 것은 문 명 가운데의 원시적인 면모를, 그 리고 위험스런 세상을 사방의 벽 으로 막고 안전한 자신의 집에 있 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연극이 끝나기 바로 직전, 아드리안은 마침내 신발을 신게 되는 데 이는 사막과 전쟁의 나라 알제리로 떠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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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3월7일(수)
는 높고 커다란 벽. 이러한
다. 자기 자신과의 벽 그리고
안이 알제리로 자발적인 "귀
벽 너머로 하나의 잎조차도
타인과의 벽, 벽은 이처럼 늘
향" 혹은 "귀양"을 시도함으
남아있지 않은 앙상한 쟈코
양면성을 동시에 지닌다.
로써, 자연스럽게 문제의 이
메티Giacometti 식의 창백
집은 파티마와 그의 두 흑인
한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백인? 흑인?
벽은 위험한 세상으로부터
마틸드의 딸(백인)인 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보
티마가 흑인 쌍둥이 아이
호역할을 한다. 그래서 보호
를 출산하게 된다. 파티마
가 필요할 때는 벽은 점점 더
는 이 아이들의 이름을 "로
높아진다. 또 다른 한편으로
물루스 (Romulus), 레무스
는 자기 자신의 세상만을 구
(Remus)"라고 짓는다. 로
축하게 되어, 시간이 흐르면
물루스, 레무스는 로마제국
서 자신을 가두는 감옥의 벽
의 건설 자로서 軍神인 마르
"Le Retour au désert"
이 되어, 마침내는 자신이 나
스 (Mars)와 Rhea Silvia의
Salle Richelieu, Place Colette,
가는 것조차 방해하고 남이
쌍둥이 자식으로 이리에게
Paris 1er.
들어오는 것도 저지하게 된
양육된다. 마틸드와 아드리
2월 17일부터 6월까지
쌍둥이 아이들이 살게 된다. 만약 이 집을 프랑스라고 상 상한다면, 이 희극이 의미하 는 것은 무엇일까? <파리지성 심은록> www.comedie-francaise.fr
방혜자 화백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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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및 에꼴입학(TCF) 준비학생 책임지도
불화가 방혜자의 작품 전시회가
뜰리에 시간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인터넷
에손느(Essonne) 지방의 벨빌
사이트 http://lapierreaencre.neuf.fr/
성(Chateau de Belleville)에서
또는 전화 01 69 28 65 14
3월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린다. 방 화백의
TCF 불어능력시험장 인가 <재불문화원>
수묵담채화, 서예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서
==일시 및 장소 ==
예 아뜰리에, 한국 서예에 대한 컨퍼런스, 김
3월 10일(토)-3월 11일(일)
지하 시를 중심으로 한 시 낭독, 다도시범,
CHATEAU DE BELLEVILLE
재즈공연,사진전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
Rue Ferme de Belleville
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 소식
La Pierre a encre협회에
서 주관하고 주불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아
시험 : 매월 마지막 토요일 시험장소 : 엥스띠뛰 프랑코폰 22 rue St. Augustin 75002 Paris Metro : Opera 3분거리, Quatre-Septembre 1분거리
91190 GIF-SUR-YVETTE 전시 개막행사는 3월10일 저녁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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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영사과 소식
no. 368 해외 영사협력원제도 시행
1. 외교통상부는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관련된 사건 . 사고 발생 시 영사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공관 미상주 국가 또는 원격 지 거주 우리 교민 중 적절한 요 건을 갖춘 인사를 영사협력원으 로 위촉, 영사를 대신하여 초동 대응 등 일정한 직무를 수행케 하 는 영사협력원제도를 3.1(목)부 터 시행할 예정이다. 2. 영사협력원 위촉지역은 우리 공관이 상주하고 있지 않은 국 가 및 공관에서 먼 지역을 중심으 로 우리 국민의 사건 . 사고 등 영 사업무 수요가 높은 50개 지역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26개 공 관 관할 40개 지역에서 이미 영 사협력원 위촉을 완료한 상태이 고, 9개 공관 관할 10개 지역도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3월 중 시 행할 예정이다. ※ 영사협력원 위촉 지역 ㅇ 공관 미상주 국(13) : 알바 니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탄, 쿠바, 볼리비아, 니카라과, 아이 티, 앙골라, 카메룬, 모잠비크, 잠 비아, 기니 . 기니비사우, 시리아
문, 계림, 곤명), 인니(발리, 수라 바야), 말련(코타키나발루), 캄 보디아(시엠립), 필리핀(세부), 호주(멜버른, 퍼스), 태국(푸켓), 인도(바라나시, 카시미르, 케랄 라), 파키스탄(라호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태리(밀라노), 영국(에딘버러), 폴란드(보로츠 와프), 미국(알래스카, 마이애미, 플로리다 템파), 캐나다(캘거리), 브라질(리오), 남아공(케이프타 운), 이집트(룩소르), UAE(두 바이)
ㅇ 공관에서 원격지(37) : 중국 (무한, 하얼빈, 연길, 단동, 대련, 제남, 위해, 연태, 삼아, 심천, 하
3. 영사협력원은 관할 공관장의 지도, 감독을 받으면서 우리 국민 과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과 영사콜센터에서 요청하는 민원 처리 및 기타 공관장이 부여 하는 위임업무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매월 소정의 활동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4. 외교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외국민보호체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 시행하는 영 사협력원제도가 조기에 정착됨으 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영사서비 스, 국민에게 다가가는 영사서비 스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 대하며,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개 선할 사항이 있으면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영사과>
2007년도 재외공관장회의 분야별 회의 개최 결과 <영사분야> 1. 2007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영 사분야 전체회의가 "재외국민보 호를 위한 영사들의 개입 가능 범 위 및 영사서비스 품질제고"를 의제로 2.27(화) 오전에 개최되 었다. 2. 동 회의에서는 재외동포영사 국장의 발제에 이어 자유토론에 서, 공관장들은 변화하는 영사서 비스 환경속에서 대국민 영사서 비스 강화 방안에 대하여 광범위 한 의견을 나누었다. 3. 김호영 제2차관은 재외공관이 제공할 수 있는 영사서비스의 수 준과 국민들의 영사서비스에 대 한 기대를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
하며, 재외공관에 인력과 예산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민원인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마음 가짐을 전향적으로 가질 것을 당 부하였다. 아울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국민 들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영사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영사서비스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음을 설명하였다. 재외공 관장들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높 은 수준의 영사서비스를 제공하 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석한 가운데 외교부 국제회의실 에서 조중표 차관의 주재로 개최 하였다.
<경제분야>
ㅇ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의 선진국 진입과 GDP 성장 을 위해 무역확대가 필수적 과제 임을 지적하고, FTA체결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 신성장동력 산업
1. 외교부는 2007년도 재외공관 장회의 경제·통상분야 전체회 의를 2.26(월) 재외공관장 전원 및 본부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
국제 항공 해상 화물운송 및 통관
2.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의 강연 과 조태열 통상교섭조정관의 금 년도 경제·통상분야 업무계획 보고에 이은 자유토론에서, 공관 장들은 변화하는 경제·통상환경 속에서 참여정부의 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재외공 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육성 등 무역비전 실현을 위해 외 교의 노하우가 무역현장에 접목 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재외공관 장들은 자원·에너지 외교와 해 외투자 지원을 위한 종합적 지원 방안 마련 등 정부차원의 지원대 책 수립을 건의하였다. 3. 특히,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은 강평을 통해 해외진출 우리기 업 지원을 위해 재외공관의 발로 뛰는 헌신적 외교 활동을 주문하 였으며, 재외공관장들은 한·미 FTA의 성공적 타결 및 FTA의 전 략적 확대, DDA 협상에서의 우리 입장 반영,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 등 금년도 경제·통상 외교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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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소식
2007년3월7일(수)
<정무분야>
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행 방안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를
행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
1. 재외공관장 회의 정무분야 전
본부장이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가졌다.
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반도 및
체회의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 외교적 해결 모색"을 의제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 결과 및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하
3. 송민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
새로운 지평을 여는 노력에 외교
2.26(월) 오후 개최되었다.
였으며, 재외공관장들은 금번 합
해 9.19 공동성명의 본격적인 실
일선에 있는 공관장들이 적극 기
의에 따른 초기단계 조치를 중심
천단계에서 들어선 현 시점에서
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으로 9.19 공동성명의 신속한 이
북핵문제 해결과정의 착실한 진
2. 동 회의에서는 6자회담 수석
동북아 안보구조를 변화시키는
<영사과>
참정권레터(5) 멕시코 참정권연대 출범을 축하합니다 1.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
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타협안
직구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
의 법안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이
난달 미국을 방문해 발언한 내
을 제시하고 종용하는 것이 적절
습니다.
이를 비교분석하는 자리가 될 것
용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
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300만
다. 미국 LA의 라디오코리아 2월
재외국민 모두에게 표를 부여해
3. 특히 해외 각지역에서 자율적
장점과 문제점들이 드러나 최선
17일자 보도에는 다음과 같은 대
달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
으로 재외국민참정권연대를 구
의 법안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
목이 보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
고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주
성을 유도하기로 하고 미국 서
입니다.
표는 여당과의 입장 차이로 이번
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을 모아
부, 동부, 일본, 중국등의 대표적
대선 전에 법안이 통과되기는 힘
서 큰소리로 외치고 주장하면 정
인 인사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
5. 현재 세계로신문 www.
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치권이 압력을 받아 타협하게 될
니다. 이런 가운데 2월27일 멕시
toworld21.com에 마련된 <참정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동포들
코에서 천세택 전 한인회장이 중
권되찾기 1만명 서명운동> 게시
그동안 영주권자에게까지 보장하
스스로가 동포사회에 널리 알리
심이 되어 <중미 재외국민참정권
판에는 지난 한달동안 1백명에
겠다고 공언해왔던 박전대표가
고 동시에 국내동포들에게도 해
연대>를 발족시켰습니다. 출범을
이르는 사람들이 서명을 했습니
이렇게 말했다니 충격이 아닐수
외동포들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축하하며 다른 동포사회에서 참
다. 아직 참여 숫자는 미흡합니
없습니다. 걱정해왔던 가능성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조할만한 좋은 전례를 만들어 주
다만 각나라 각도시에서 절절한
점차 현실화되는 것같아 우려를
없습니다.
시길 기대합니다. 미국 일본 중
염원을 담은 목소리가 터져나오
국같은 큰지역이나 인구 수천명
고 있어 국내 언론들도 주목하기
2. 이같은 상황에서 재외국민참
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라도 좋습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서명하
일각에서는 대통령도 외국순방중
정권연대를 발족시키려 합니다.
니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라면
지 않은 분들은 곧 게시판을 방문
에 동포간담회에서 수차례 공언
재외국민참정권연대 준비위원회
적은 숫자라도 모여서 단위조직
해서 어떤 말들이 나오고 있는지
을 했고 한나라당도 적극적이니
는 오는 3월22일 오후 3시 서울
을 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시고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십시
올해 대선에는 재외국민들이 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창립총
표를 할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회를 열고 준비위원회 꼬리표를
4. 재외국민참정권연대는 3월
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
떼어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22일 오후 창립총회를 마치고나
나 현단계 최대의 문제점은 여야
정계와 동포사회 원로들로 구성
서 첫번째 사업으로 참정권 공청
양당이 자당안을 고집하고 타협
된 고문단, 각지역 대표들로 공동
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매
안을 내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대표를 구성하고 그 아래에 각지
달 한차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
07년3월4일 서울에서
역 재외국민참정권연대와 집쟁위
입니다. 이날 공청회는 법안을 발
세계로 www.toworld21.com
원회, 사무국등을 두기로 하고 조
의한 여야의원 5명이 각기 자신
운영자 김제완 드림
금할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대응방
입니다. 이를 통해 각 법안들의
요. 그리고 주위의 여러사람들에 게도 권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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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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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no. 368
Le Monde
LE MONDE Diplomatique Edition Coreénne 국제문제전문월간지 르몽드 리프로마티크 한국판 www.lemonde.co.kr
예루살렘에 진출한 '정신분열증'이란 이름의 프랑스 전차 예루살렘에 드리운 장벽의 그림자 전차는 2009년에야 운행될 예정이지만 이미 예 루살렘의 장벽에는 전차의 운행을 알리는 벽보 가 나붙었다. 예루살렘의 성벽을 따라 달리는 전차의 모습을 담은 천연색 광고판도 곳곳에 세 워졌다. 가장 이상한 광고판은 전차를 사색하는 테오도르 헤르츨과 관련시킨 광고판이다. 하지 만 이런 선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02년에 발표한 책 『오래된 새로운 땅』에서 헤르츨은 미래의 예루살렘을 위해 꿈꾸던 현대성의 상징 으로 경전차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세기가 지난 후,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이런 해결책이 예루살렘에 마침내 도입되었다. 전차 프로젝트의 이스라엘 측 대변인인 슘리크 엘그라블리는 “우리 도시는 숨이 막힐 지경이 다. 자동차 값이 내리면서 자동차가 온 도시를 뒤덮었다. 따라서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예 루살렘 주민이 1980년에는 76%였지만 . . . @
재생 에너지 개발은 실 인간성과 동물성을 가 현 가능한 대안이다 르는 경계는 무엇일까? 공상에서 현실로
과학이 동물들의 특성을 진단한다면
2월 1일, 4년 마다 발행되는 '기후변화에 관 한 정부간 조사단체'(GIEC)의 보고서가 발 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심각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거론될 것이 다. 선진국 시민들이 적당한 수준의 안락함 을 향유하면서 후진국을 발전시키려면 풍력 에너지를 포함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 해야 할 것이다. 사용하기 편한 액체 형태로 20세기의 검은 금(Black Gold)으로 일컬어지는 석유는 오
원숭이처럼 지능을 지닌 유인원들을 대상으로,
늘날 가장 흔한 에너지원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자의식과 감정, 언어 등을 조사해 인간 사고력과의 유사성을 규명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 활동이 시도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인 간성과 동물성을 가르는 경계성마저도 무너뜨 릴 뿐 아니라, 동물들을 '우수'집단과 '열등'집 단으로 구분 짓는 새로운 '종(種) 차별주의'를 낳을 위험이 있다. 1993년에 다수의 전문가들이 「대형유인 원 프로젝트 : 인류 너머로 확산되는 평등 (The Great Ape Project: Equality Beyond Humanity)」1)이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된 선 언을 공동으로 작성했다. 그 책은 '대형유인원
석유가 언젠가는 고갈될 자원이라는 것은 오
에 관한 선언문'이라는 문서를 작성하는 기초
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단지 석유가 언
가 되었으며, 그 프로젝트 발기인과 34명의 초
제 고갈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러한
기 서명인이 그 선언문에 지지 서명을 했다. 그
문제를 등한시 해왔다. 석유 고갈 문제가 심
선언문은 대형유인원들이 “인류와 가장 가까
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많은 국가들
운 종”이며 이 비(非)인간 동물들은 “평등
이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
공동체 내 통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지력
지를 보이고 있지만 바닥을 드러내
을 갖고 있으며 정서 생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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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3월7일(수)
제4회 개인전 개최 2007년도 공모 요강 정헌메세나는 정헌재단 (www.jung-hun.com) 후원하에2006년도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수여자 1인을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선발 하여 그 수상작가에 대한 개인전을 개최하고 후원하고자 함 1. 응모 자격 범위 : 프랑스 및 유럽각국에 거주하며 회화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 는 만 35세 미만의 작가로서 개인전을 2007년 12월에 개최할 수 있 는 능력을 가진 작가 * 기준일2007년 12월 31일까지 만35세 포함 2. 서류 응모 기간 : 2007년 4월 20일부터 2007년 4월 30일까지 다음의 응모서류를 우 편으로 정헌메세나에 제출 *제출처 : Jung-Hun Mécénat Chez J-B OH (Hall 5) 21, rue de l'Amiral-Roussin 75015 Paris France * 소정의 규격봉투(크기는320 x 230 mm)를 사용해서 보통우편물로 발송 * 우편발송일 2007년 4월 30일자 우편날인 유효 3. 응모 구비 서류 : 작품사진 6매의 포트폴리오(Portfolio) 작가활동 경력서 생년월일이 명시된 여권 혹은 체류허가증 사본 * 응모한 서류와 작품사진은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반송하지 않음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parisjisung.com
대한항공 사원 채용 공고 1.모집 분야 : 화물 업무 (샤를드골공항) 0명 2.자격 조건 : -한국어/불어/영어 구사 가능 -노동허가증 소지자 -MS-OFFICE 사용 가능자 3. 제출 서류 - 이력서 (사진 부착) - 자기소개서 (한국어/불어) 4. 제출 방법 :우편 접수 KOREAN AIR 인사 담당 9, Bld de la Madeleine 75001 PARIS 5. 모집 기한 : 2007년 3월 9일까지 서류 도착 6. 문 의 처 : TEL 01.42.97.30.32 / 34 7. 서류 심사 후 면접 대상자에게 면접일자를 개별적 으로 통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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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어 보약에 감초와 같이 자주 이용되는 약이다.
식이요법으로 이용하여도 소화기능을 높이고 진액을 생성하여 보신의 효과를 얻는다. 약성은 온화하 고 독성이 없으며 질병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고, 건강한 경우에는 신체를 자양하고, 식욕을 증진시 키며 숙면을 촉진한다. 또한 위를 덥히고 통증을 멈추는 작용으로 위가 차고 허한 증상을 치료하며 구토를 멎게하고 위산을 억제하고 설사를 멈추는 작용이 있다. 소아의 식욕부진에는 간식으로 대추 를 매일 몇개씩 먹게 하든지 대추를 넣은 찹쌀죽을 장복해도 비위가 강해진다. 대추는 점액질과 비 타민이 풍부해 자양과 진액생성 작용을 해 장이 건조해 발생하는 변비나 혈변을 치료하며 산후 신체 허약으로 숙면을 못하고 멍한 상태에도 장기 복용한다.부인이 히스테리 발작으로 울며 정신이 안정 되지 않을 경우에도 감초와 같이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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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회장소 :
7. 골프장 가는 길.
4. 참 가 비 : 60 유로( 연회비 별도)
A5 TROYES, N104 MELUN/SENART 방향
A6 LYON 방향 약 30 KM SORTIE
3. 경기방식 : STROKE PLAY
약 3KM 가다 SEINE강 지나서
5. 신청기한 : 2007년 3월 20일 14시
SORTIE 29 SOISY SUR SEINE ETOILLES
6. 신청방법 : 이메일 krmp@dreamwiz.com
N104 밑 통과하여 직진 약 1KM 지나서
전화접수: 06 2470 2639 또는01 4059 8040
ROND POINT에서 오른쪽으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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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68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평가: ‘남북대화-6자회담 연계전략’의 한계와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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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년 7월 북한이 미사일을 시 험 발사하고, 그에 대한 항의로 남한이 쌀과 비료 지원을 중단 하며, 북한이 다시 이산가족상봉행사 를 거부함으로써 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 된지 7개월 만에 지난 2월 27일 부터 3월 2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남과 북 은 당국간 대화의 복원, 한반도 비핵 화 실현을 위한 '2.13 합의'의 이행 노 력, 6.15와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양 당국의 참가,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 실 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에 서 제21차 장관급회담 개최 등에 합의 하였다. 그 밖의 합의 사항을 이행 시기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월 9일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조기 추 진을 위한 쌍방 적십자 단체 간 실무접 촉 → 3월 14~15일 남북경제협력추진 위원회(경협위) 위원접촉에서 올해 상 반기 내 열차시험운행 실시 방안 논의 → 3월 27~29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 4월 10~12일 적십자회담을 개최하 여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 협의 → 4월 18~21일 경협위 회의 평양 개최 → 5월 초순 이산가족 대면상봉 행사 대북 비료 지원은 공동보도문에 명시적 으로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이 재정 통일부 장관은 "비료에 대해 (북 측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전통문을 보 내기로 했고 그에 따라 우리가 보내게 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및 화상상봉이 비료지원 과 맞물리고, '2.13 합의'에 따른 북한 의 핵 폐기 '초기조치'(4월 14일까지 이 행)가 남측의 쌀 차관 제공 재개(4월 18~21일 남북경협위에서 결정) 및 이 산가족 대면상봉 행사(5월 초순)와 연 결되는 '행동 대 행동'의 고리가 형성되 는 셈이다. 이 같은 합의 결과에 대해, 이번 회담에 서 핵심 쟁점이었던 제13차 경협위 개 최시기를 우리 측 안인 4월 18~21일로 관철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짜놓은 판 위에서 거의 모든 사안들이 타결"되었 다는 해석이 있다. 북측은 회담과정에
서 쌀 차관을 논의할 경협위가 3월 중 에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우리 측은 북핵 상황을 감안, `2.13 합의'의 초기 조치 이행 시한인 4월 15일 이후 에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쌀 차관 을 '지렛대'로 북측의 '2.13 합의' 이행 을 강제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 던 것이다. 그런데 쌀 차관을 '지렛대'로 해서 핵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이 같은 전 략이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에 대해 냉정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06년 7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 한 후 한국정부가 쌀 및 비료 지원을 중 단하였지만, 북한은 작년 10월 핵실험 까지 강행하였다. 쌀 및 비료 지원 중단 이 북핵 위기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전 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세계최대의 군사대국인 미국의 대북 적 대정책은 북한에게 최대의 안보위협 요 인으로 작용해왔고, 중국은 원유라는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다. 한국으로 부터 쌀과 비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 으면 북한 주민은 보다 고달픈 생활을 영위해야 하지만, 그것으로 북한체제가 무너지거나 안보가 위협받는 것은 아니 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북핵 문제라는 국제문제를 해결하는데 쌀 차관을 '지 렛대'로 사용하기보다 '지렛대'의 크기 를 더욱 키우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현 실적인 대북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핵 문제는 현재 우리 정부가 해결해 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임에는 틀림없 지만, 그것이 유일한 과제는 아니다. 우 리에게는 이산가족 상봉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해결 그리고 남북한 경제 통합을 위한 경협사업 등 다른 과제들 도 있다. 이 과제들은 국제공조가 아니 라 남북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것들이 다. 따라서 북핵 문제의 해결과정에 남 북대화를 종속시키게 되면 남북한 간 에 풀어야 할 문제들의 희생이 불가피 해진다. '국제문제'인 북핵 문제는 기본 적으로 외교와 국제협력을 통해 해법 을 모색하고, 북한이 극단적 위기를 조 성하지 않는 한 남북대화는 고유의 문 제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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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하다. 그런데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비료와 쌀 제공의 로드맵을 '2.13 합의'의 이행시 간표에 연계시키면서 남북한 관계의 복 원 속도는 늦추어지고, 정작 중요하게 다루어졌어야 할 장성급회담 개최 문 제는 언급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북 측은 3월 중에 경협위를 개최하고, 조 속히 적십자회담을 개최하며, 3월 또는 4월 중에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실시하 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러나 쌀 차관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경협 위 개최를 남측이 4월 18~21일로 고 집함으로써 북측은 적십자회담을 4월,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5월초로 연기시 켰다. 그리고 우리 측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면회소 건설을 즉각 재개하자 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산가족 화상상 봉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 고, 면회소 건설을 '빠른 시일 안에' 추 진하기로 합의하는 선에서 타협할 수밖 에 없었다. 또한 남측의 철도 '연내' 개 통 주장은 공동보도문에 반영조차 되 지 않았다. 이번 장관급회담은 7개월간의 당국간 대화 중단 이후 개최된 회담인 만큼, 작 년 5월 25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도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된 열차시험 운행과 6월말 실시하기로 했다가 북한 의 무성의로 좌절된 김대중 전 대통령 의 방북을 올해 실천에 옮기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어야 했다. 그러나 한국정부가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연 계시키면서 열차시험운행에 필요한 군 사적 보장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장성급 회담 개최 문제와 김대중 전 대통령 방 북 문제는 '관대하게' 논의에서 실종되 었다. 결국 장관급회담의 개최에도 불 구하고 남북 당국간 관계의 복원이 불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 2월 14일 신언상 통일부 차관이 장관급회담 실무대표접촉 개최 합의를 발표하면서 밝힌 것처럼 올해 남북한 관계를 '불가역적 수준'으로 끌어올리 려고 한다면, 한국정부는 향후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첫째, 3월 14~15일 개성에서 진행될
경협위 위원접촉을 통해 열차시험운행 이 막연히 '상반기 내에'가 아니라 지 난 해 합의한 날짜인 5월 25일, 늦어 도 '6.15민족통일대축전' 이전에 실시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군사적 보 장조치 마련을 위해 남북장성급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해야 한다. 둘째, 남북한 철도 개통도 막연하게 '연 내에' 성사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 니라 '8.15민족통일대축전' 이전에 개 통될 수 있도록 협상을 추진해야 할 것 이다. 대통령 선거가 있을 연말에 철도 개통이 이루어지면 한국정부는 남북 한관계를 선거에 이용한다는 '의혹'과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 다. 한국정부는 특히 제21차 장관급 회담에서 철도 개통 문제를 집중적으 로 논의해 타결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 람직하다. 셋째, 작년에 북한이 초청하고도 무산 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올해 6월 이전에 성사될 수 있도록 향후 회 담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쌀 차관의 제공을 북핵 문제라는 남북 한 관계 수준을 넘어서는 국제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용할 것이 아니라 남북 한간 합의 사항을 북한이 성실히 이행 하게 하는데 '지렛대'로 사용할 필요 가 있다. 넷째,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조치' 단계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향후 한국 정부는 경협 사업에 대한 북한 군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장관급회 담 대표단 내에 장성급 대표를 포함시 키는 방안에 대해 북측과 논의하고, 장 성급회담 개최의 정례화 등을 통해 남 북군사대화를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 다. 특히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 조치 이후에는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정전 체제를 평화체제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 해 남북간에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해 야 할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 sccheong@sej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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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모임 - 격주 토요일 오후 6시
특별 예배/모임 한불 연합예배 - 3월 25일 주일 오전 11시
담임 목사 : 권 형 준 (Rév. Dr. Joseph Kwon) 15 rue de LA FRATERNITE 94300 VINCENNES (T.01.4867.6898, HP:06 3099 0662 ) M.1 - Berault, RER.A - Vincennes e-mail. meeckwon@hanmail.net 홈페이지 : http://paris-yeonhap.org
<프랑스 한인 교회 주소록> 목양장로교회 ☎01.7713.2610 17, rue des Petit H tels 75010 Paris 반석감리교회 ☎01.4658.9164 117, rue du Chateau 92100 Boulogne 서로사랑교회 ☎01.4300.8318 54 bis AV. Georged Clemenceau 93160 NOIGY LE GRAND 순복음교회 ☎01.4047.5463 93, av. de la R publique 92130 Montrouge 파리연합교회 ☎01.4867.6898 15, rue de la Frat rnit 94300 Vincennes 제일장로교회 ☎01.4520.1857 6. rue Quinault, 75015 paris 파리선한장로교회 ☎01.4828.4627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파리중앙교회 ☎01.4090.0193 17 rue Bayard 75008 paris 침례교회 ☎01.4282.7281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파리안디옥장로교회 ☎01.4687.2351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파리장로교회 ☎01.4898.4443 20 rue Titon 75011 Paris 퐁뇌프장로교회 ☎01.5381.0541 12, rue Guerin 94220 Charenton Paris 쁘와띠에한인교회 ☎05.4945.9448 5 rue Ecossais 86000 Poitiers 리용한인교회 ☎04.7889.5673 6, cours de la Libert 69003 Lyon 그로노블한인교회 ☎04.7889.5673 17, rue Andre Maginot 38000 Grenoble 스트라스부르그한인연합교회 ☎04.7889.5673 1 Pl. Benjamin ZIX 67000 Strasbourg 재불 기독교 교회협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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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이야기
'뚝
배기 보다 장맛'이 라는 옛말이 있다. 보기만 해도 고향 을 생각나게 하는 우리 고유의 질그릇이지만, 그 모양과 색깔이 칙칙하여 예쁜 여타 그릇들에 비 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은 사 실이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장 의 맛은 구수한 맛이 배어있고, 거기에 음식을 하면 옹골지고 깊 은 맛이 우러난다. 그리하여 겉 모습보다 실속이 있고, 보기보다 내용이 알찰 때 우리는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고 한다. '얼짱', '몸짱' 등 외모만을 중요시하는 현시대에 얼마나 필요한 교훈인 가. 게다가 한 번 끓으면 잘 식지 않는 특성 덕에 '뚝배기 근성'이 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뚝배기의 가장 큰 매력은 오랫동 안 뭉근하게 익혀 깊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된 장찌개, 생선조림, 해물탕 같은 요리가 생각나면 대부분 뚝배기 를 찾게 된다. 요리하는 데 시간 은 좀 걸리지만 집안 가득 퍼지 는 구수한 향과 보글보글 끓는 소리는 음식에 맛깔스러움을 더 해준다. 무엇보다 바르르 끓어올 라 후다닥 먹어 치울 수 있는 양 은냄비의 가벼움을 찾아볼 수 없 으며, 잘 익을 것 같지 않은 재료
서 그 실험을 위해 세제물에 몇 시간을 담구어 놓은 것이라는 등 의 비난까지. 무엇이 진실이든 우리는 뚝배기 의 깊고 소박한 그 맛을 사랑하 지 않을 수 없다. '뚝배기 정신'을 가지고 은근하고 끈기있게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 아가고 있는 우리 프랑스 교민들 이 그와 닮아 있기 때문일까.
들도 속까지 고루 익고 양념이 재료 깊숙이 배어 음식 맛에서 깊이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뚝배 기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때문 에 가열 후에도 환경호르몬 유출 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서는 뚝 배기와 관련해서 한바탕 야단법 석이 났다. TV 한 프로그램에서 뚝배기에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채 가열하는 실험을 했더니 어 디서 나타났는지 뚝배기가 세제 거품들을 막 뱉어내더라는 것이 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뚝 배기 그릇은 숨을 쉰다고 하는 데, 뚝배기 그릇의 그 숨구멍이 물 분자보다는 작고 계면활성제 분자보단 큰 것이 문제였다. 물
로 씻으면 뚝배기 숨구멍에 아 무것도 안 들어가는데 입자가 고 운 계면활성제세제로 씻으면 계 면활성제 입자가 들어가 있다가 다시 가열하면 전부 배출된다는 것. 뚝배기의 깊은 맛을 사랑하 고 아끼는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 치 못했다. 그 말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 수많은 세제물을 맛있 게 먹어왔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 문이다. 하지만 뚝배기를 씻을 때 세제가 아닌 쌀뜬물이나 밀가루를 조금 푼 물에 씻으면 괜찮다고 그 프 로그램은 설명했다. 방송 후 많 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뚝배 기를 사용하는 많은 식당들의 자 성의 목소리부터 프로그램 측에
알고 계십니까-뚝배기 사용법 * 뚝배기에 요리할 때는 내용물 을 솥의 60% 정도만 넣는 것이 좋다. * 자칫 물기가 전혀 없는 상태에 서 불에 올리거나 열이 과하면 뚝 배기에 금이 가거나 터질 수 있으 니 주의한다. * 잔열이 오래 남아 일단 끓기 시 작하면 약불로 줄여도 조리가 가 능하다. * 오랫동안 끓여야 하는 찌개나 죽 등은 끓는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야 내용물이 넘치거나 탈 위 험이 없다. * 뚝배기를 깨지지 않게 오래 쓰 려면 처음 사용시 밑바닥에 식용 유를 흠뻑 바르고, 기름이 거의 스며들었다 싶을 때 물을 3/4 정 도 붓고 약한 불로 5분 정도 끓이 다 센 불에 팔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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