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by Paris Jisung

ISSN 1627-9249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알로파리

www.parisjisung.com

유럽의 '박물관의 밤'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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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의 밤"행사에는 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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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호 / 2008년 5월 21일(수)

벽 2시까지 열린 "제4회 박 만도 60여 개의 박물관, 프랑 스 전체에는 천여 군데가 넘 는 국립 혹은 사립 미술관이 그림전시는 물론, 댄스, 연 극, 낭독, 영화 등 약 1,940개 의 다양한 행사를 열어,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으며, 이 모 두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초 여름 분위기가 완연한 파리 의 낭만적인 밤에 신선한 바 람과 함께 좀 더 늦게까지 산 책하고 싶은 사람들, 평상시

그랑 팔레에서는 소피아 코폴라

하여 다른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가 상

루이 14세 시대의 화려한 의상

영되었다. 또한, 퐁텐블루 성과

전시, 백여 년간의 영화 포스터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밤의 아름

전시, 그리고 하프 음악회는 자정

답고 화려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

을 훨씬 넘어 새벽 2시가 가까워

는 좋은 기회였다.

지는 시간에도, 부모뿐 아니라 수

특히 이번에 "베르사유에서 백 년

많은 어린아이조차도 늦은 시간

활짝 열어 모든 사람을 맞아

의 영화"라는 주제로 베르사유 궁

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태양

들였다.

전에서 치러진 "박물관의 밤"은

왕 루이 14세 시대의 궁정생활을

파리 시립 부르델 미술관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모

음미하며 즐거워했다.

서는 고양이 시리즈로 유명

든 방에는 금빛의 화려한 샹들

2005년부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

한 현대작가 알랭 세샤스

리에가 작열하고, 수많은 방에는

에 의해 시작된 " 박물관의 밤"

(Alain Séchas)가 안내를 하

"마리 앙투아네트", "왕은 춤춘

행사의 성공은 이제 프랑스를 넘

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고, 쾌

다" 등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어 유럽 전체의 문화행사로 유럽

브랑리 박물관의 초목이 무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 크리스티

40여 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

성한 신비의 정원에서는 동

앙 가스크가 감독한 "조롱"에서

며, 올해는 스코틀랜드, 북아일랜

화를 듣을 수 있었으며, 오르

세자르 최고 의상상을 받은 파트

드, 덴마크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세 박물관에서 "천일야화"가,

리스 르콩크의 의상 전시를 비롯

<파리지성>

업무에 쫓겨 박물관에 가기 저렴한 가격 / 신뢰할 수 있는

가 어려웠던 사람들과 그리

세이프원아슈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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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 거울의 방

프랑스 문화혁명 40주년

No. 427 2008년 5월 21일(수)

프랑스 - 문화혁명 40주년 -오월혁명과 사르코지 대통령프랑스에서는 反 문화혁명이

으로 여겨, 육체적 쾌락 및

라고도 불리는 68년 '5월혁

성의 자유와 더불어 마약과

명'의 40주년을 맞이하여, 최

환각제가 공공연히 사용되기

근 백여 권의 책이 출판되었

도 했다.

고, 오월 혁명의 상황을 재연 하거나, 재진단하는 프로그램

"68년 오월 혁명이 없었다

이 각 TV 방송사마다 연재되

면 사르코지는 대통령이 될

고 있으며, 도서관을 비롯한

수 없었을 것"이라고 1968년

대학 등에서는 이를 기념하

5월 혁명의 주역이었으며, 현

는 강연회와 토론회가 끊이

재 유럽연합 의회 의원인 다

지 않고 있다. 프랑스 식품업

니엘 콩뱅디(Daniel Cohn-

체 포숑은 "68년 5월"이라는

Bendit)는 말한다. 다시 말해

새로운 브랜드의 차 상품을

서 여러 번의 이혼과 결혼 등 화려한 사생활, 부모 . 형제가

장밋빛 상자에 담아, '혁명의 향기'와 '혁명의 맛'을 보기를

외국인에다가 유대계 뿌리라

권하고 있다. 또한, 올리비에

의 일반 파업으로 확산돼 약

랑스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

는 요소에도 사르코지가 대

뒤카스텔과 쟈크 마르티노가

1개월간 프랑스 전역을 마비

놓은 것은 사실이다. 도덕과

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

감독한 68년에 태어난 세대

시켰다. 천만 노동자의 파업

권위에 反한 혁명, 남녀 간의

월혁명으로 그만큼 프랑스인

를 의미하는 "Nés en 68"라

으로 확산된 전례 없던 반체

새로운 관계 정립을 모색하

들의 사회정신이 진보되었기

는 영화가 오는 21일 프랑스

제, 반문화 운동과, 냉전과

는 여권신장과 여성해방운동

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전역에 선 보이는데, 이미 프

베트남전 등의 시대적 문제

활성화, 반핵평화운동과 자

랑스 지식인들의 각별한 관

를 결부시키며, 이 혁명은 미

연과의 새로운 관계를 추구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심을 끌고 있다.

국, 독일, 체코, 스페인, 일본

하는 생태주의, 국경 없는 의

5월 혁명을 국가 정체성, 도

등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저

사회, 제3세계의 빈곤과 저개

덕, 권위의 위기의 근원으로

'대학 혁명', '현대철학적 혁

항과 해방이라는 열망을 심

발의 원인을 선진국과의 관

간주하며 이를 청산돼야 할

명', 혹은 '반문화혁명'등 지

어주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

계에서 찾는 제3세계주의가

유산으로 명확히 밝힌 바 있

칭하는 이름도 여럿인 '오월

을 미쳤다.

정립되었다.

다. 보수파들은 5월 혁명을

또한, 이전에 금지되었던 것

끔찍한 '무질서와 파괴'일 뿐

혁명'은 낭테르 대학교에서 발단한 작은 사건이 학생 파

일부에서는 5월 혁명을 '실패

을 행하는 것이 기존세대의

이며, 히피와 마약 문화만을

업으로 이어지고, 고교생과

한 혁명'혹은 '미완의 혁명'이

남겼다고 여긴다.

작가들을 비롯하여 노동자

라고 하지만, 5월 혁명이 프

기존 가치관과 공리주의적 가치관에 저항 . 도전하는 것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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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04 - 프랑스 소식

427 France 2 방송국과 이스라엘간의 동영상 파문

고등학교의 개혁 - 다르코스장관의 결정

고 했다. 이에 법정은 다음으로 결정을 미 루었다.

5월 9일 빠리에서 두 고등학생연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합(UNL 과 FIDL)을 만난 후 다르

팔레스타인 경찰간의 총격전으로

코스 장관은 고등학교의 개혁에

희생된 12살의 아이의 비참한 이

관해 큰 줄기를 언급하였고 고등

미지는 그 이후 전세계 방송의 전

학생들은 5월 15일 시위를 한 이

파를 탔으며, 이로인해 이스라엘 은 심한 곤경이 처하게 되었다.

후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였음.

모하메드의 아버지, 자멜은 이스

장관은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라엘 군인들에게 총을 쏘지말 것

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어려운 환

을 애원했다.

경에 있는 200개의 학교학생들을

동영상은 어느쪽에서 아이를 쏘

위해 1500명의 교육보조교사를 모집할 것임을 밝힘. 고등학생들 은 이 새로운 학업보조체계에 만 족하여 5월 15일 이후 시위를 중 단하기로 결정함.

2009년 학기부터 고등학교 개혁 추진 : 다르코스 장관은 핀란드의 모델 을 따라, 공통교육과정외에도 선 택과목을 두어서 학생들이 선택 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만들고자 함. 이러한 개혁은 고등학생들이 대학학업을 준비하기에 더 좋으 며 따라서 대학생들의 실패율을 줄이는 방안도 됨. 이러한 구상안 을 놓고 장관은 새로운 고등학교 체계를 짤 인물을 임명할 것임. <주프랑스한국교육원>

국

일

2000년 9월 29일, 가자 지구의 Netzarim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 스타인 군들의 총격전에서 희생 된 12살의 모하메드 알뒤라가 아 빠 품에서 공포에 떠는 모습부터 총을 맞아 죽어 있는 모습까지의 동영상을 France2 방송 저녁 뉴스 시간에 방영 이후, 이 아이는 이스 라엘의 아랍 세계 탄압 아이콘으 로 떠올랐다. 8년이 지나고 난 뒤, 지난 월요일 이스라엘 측은 France 2 방송사 를 상대로 처음으로 법정 소송이 있었다. 극우민족주의자들로 이루어진 변 호인단은 France 2 방송사의 취재 권을 파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 고, 이스라엘를 비롯하여 외국 언 론 협회들의 지지하에 프랑스 정

관

부와 언론 대표들은 "언론의 자 유"라는 이름하에 이를 거부했다. 이 동영상의 저자이자 France2 방송의 예루살렘 국장인 Charles Enderlin씨는 "이 소송는 동영상 충격에 이은 파렴치한 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팔레 스타인의 분쟁을 덮으면서 기자 들의 일을 불법화하려는 것"이라 고 했다. Shurat HaDin 변호사 Cabinet측 은 팔레스타인 기자가 찍은 어린 모하메드의 죽음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팔레스타인 선전을 목적으 로 연출된 것이라고 했으며, 어떤 여자 변호사는 "이 연출은 이스라 엘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을 새겼 고, 이는 중세 시대 유대인 박해 에 비교할만한 "의식적인 범죄"라

오페라에 위치한

스라엘군에 희생된 것으로 결론 이 났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측도 부인하지 않았고 아이의 죽음을 애도했었 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측의 실수 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장면분석에서 팔레스타인측에도 원인이 있는듯하니까 이스라엘측 은 그들이 죽이지 않았다고 강하 게 확신하고 나섰다. 여러 극우민족주의자 조직들에서 는 이는 안티 이스라엘을 위해 조 작된 것이라고 하면서 어떤이들은 모하메드가 죽지 않았다고까지 주 장했다. <박언영/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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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1일(수)

사르코지 대통령, 학교 파업시 최소 서비스제 법률화

프랑스 교육계의 대규모 파업 이 있었던 지난 5월 15일 목요 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초등학 교의 파업시, 학교에서 학생들 을 받아들일 수 있는 법률안을 올 여름안으로 제정할 것이라 고 밝혔다. 지난 목요일, 교사직 감원 과, 새로운 초등교육 프로그 램에 대항해서 교육부 직원 들 46,16%, 교사조합에서는 63%, 중학교 교사들 33,55%, 고등학교 교사들 55%가 파업 에 동참했다. 법률안을 보면 "파업시 교사 들은 48시간 전에 이를 알려 야 되고, 각 시에서는 학생들 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며, 재 정은 국가에서 부담할 것"으로 되어있다. 2. 837개 지역에 적용된 최소 한의 서비스제는 이제까지 두 번정도 시도를 해보았는데, 재 정적인 면에서나 체계적인 면 에서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 다. 이에 여러 교사조합들은 "대통 령은 넘지 않아야할 선을 넘고 있다"고 반응했다.

교육계 조합 연합의 Gerard Aschieri씨는 "파업권리는 넘 지 않아야 할 붉은 선"이라고 했고, Gilles Moindrot씨는 "대통령의 발표는 분쟁을 해결 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열고자 하는 어떤 의지도 없다."고 반 박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나는 파업 권을 존중한다. 이는 법적으로 기본적이고 확실한 자유다. 하 지만 파업의 날에 돌보아야 줄 곳이 없는 아이 부모들의 일할 권리도 중요하다."고 했다. 초등학부모 연합은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의 긴장을 일 으킬수 있다고 했으며, SEUnsa의 Luc Berille씨는 "극도 로 민감한 법적인 문제를 건드 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고등학교 조합들을 보면, UNL은 파업이 한창인 이때에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했고, FidI은 "분노를 사게 하 는 일"이라고 했다. <파리지성>

파리지성칼럼 - 05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미얀마를 할퀴고 간 사이클론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 에는 중국에서 리히터 규모 7.8에 해당하는 강지진이 발생해 지 금까지 3만 4천 여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쓰촨성 일대를 아수라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발생한 여진으로 또 다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 출했지요. 그 뿐 아닙니다. 산사태로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생겨 난 20여 개의 대규모 자연 호수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붕괴 위기 를 나날이 고조시키고 있고, 인근 댐들에도 붕괴 위기가 도사리 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은 중국의 핵시설이 많이 들어선 지역이라, 방사능 유출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끊이기 않고 있지요. 이러한 연이은 위기 여파 속에서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72시간의 두 배를 넘긴 지금, 희생자 규모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재난 대책도 자연히 구조에서 복귀로 옮겨가는 추세이지요.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수 천명의 무고한 학생들이었습 니다. 주위의 다른 건물들보다 유독 학교건물만 흔적이 안보일 정도로 무너져내려, 수업을 받고 있던 학생들은 꼼짝없이 건물에 매몰돼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 건축 용도로 배정된 예산을 해당 정부 및 건축 업자들이 빼돌리고, 학교는 부실한 자재로 지었다는 의혹을 받 고 있습니다. 1가족 1자녀가 대부분인 중국의 부모들이 눈물로 부정을 호소하 는 이유입니다. 미얀마의 사이클론도, 중국의 지진도, 천재에 인재가 더해지는 바람에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군정이 해외 구호를 거부한 결과 지금 수 천명의 어린 이가 2-3주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이재민의 70%도 구호품을 전혀 받지 못했고 복구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 고 있는 재난 지역에는 전염병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내 미얀마 군정이 이제라도 해외 구호를 수용하겠다고 하니 다행이 나, 그래도 초기에 대응을 잘 하였다면 이 만큼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겠지요.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건물을 견고한 자재로 제대로 짓기만 했어요, 어쩌면 수 천명 어린 학생들의 생명이 희 생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 번 천재만큼이나 위험한 인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 다는 생각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06 - 지성인 이야기

No.

427 어느 이란인의 고뇌

매일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이 몇 있다. 특별한 친구관계이기 보다 새벽에 운동하러 가면 만나는 동네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 가운데 유독 관심을 끄는 사람이 하나 있다. 긴 수염에 딴머리며 검은 얼굴이 미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중동 사람 같다는 점이 다르다. 그 쪽 사 람들이 모두 비슷비슷해서 예측 만 할 뿐이다. 그는 항상 조용하고 함께 둘러 앉아도 거의 말을 듣기 만 한다. 자기들 집이라고 찰싹대고 눈치 없 이 수다 떠는 미국인과는 완전히 다른 취향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다. 간혹 눈이 마주치면 그저 웃기 만 한다. 왠지 까다로워 보이고 거만스러운 언행을 주저하지 않는 미국인에 비 하면 쉽게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어 제는 작심하고 말을 걸었다. 직업 이 무어냐고 물으니 페르시안 식당 의 쉐프라고 했다. 풍기는 외모며 나이가 쉐프이기 보 다는 공직에 있었거나 교수처럼 보 여서 다시 물었다. 이란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 니 지금의 직업과는 달랐다고 말 할 뿐 더 이상은 피하려는 눈치였 다. 그가 교사였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중에 들었다. 동포 사회에도 자신의 직업을 되찾지 못 하고 생소한 직업에 매달려서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 각이 났다. 식구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의 전공은 커녕 하루를 시급하게 사는 가장들도 얼마나 많 은가? 그가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그도 생소한 나라에 와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현실에 동감을 갖게 했다. 모슬렘 같은데 어디서 왔느냐고 물 으니 이란에서 왔다며 "너는 어디 냐"고 되물어 코리언이라고 하니 이란에는 두 종류의 코리언들이 돈 을 많이 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도 옛 이란에 대하여 몇 가지 아는 척을 하니 그렇게 조용하고 말이 없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 할 만큼 중동 사람 특유의 언행으 로 몹시 분주했다. 기자의 관심은 어쩔 수 없이 이란 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위협을 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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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정말로 핵무기를 만들 의지가 있는지였다. 그는 단호하게 이란이 반드시 핵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확 신했다. 왜냐하면 이슬람교의 창조 자 모하메드는 전쟁을 좋아했고 전 쟁만이 이슬람을 더욱 공고히 하나 로 묶을 수 있다고 후손들이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는 칼 싸움 보다 핵무기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운운은 그저 구실일 뿐이라며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미국이 이라크에 이어 이 란과도 전쟁을 해야 되지 않겠느 냐"는 기자의 물음에 중동에서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당 장 이란의 핵발전소 건설현장을 공 격해야 중동의 평화와 세계의 안전 을 지킬 수 있다고 흥분했다. 말에 대한 책임인지, 일그러진 그의

얼굴에선 고뇌의 모습이 역역했다. 오늘 당장 폭격해야 한다고 역설 하는 것을 보니 조국에 대한 사랑 이 증오로 변한 그가 너무나 진솔 하게 보였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 하기 위해 북한을 마구 폭격해도 좋다는 논리에 감히 동의하기 어려 운 실정이다. 어쩌면 코란과 바이블 문화의 차이 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전쟁과 평화는 결국 종이한 장 차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지금 이란이 옛 페르시안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 모슬렘 국가들 사이 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미국과 서 방국가를 상대로 불장난을 하는 것 만큼은 사실로 보였다.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이라면 바늘에 실처럼 따 라 다니는 것이 북한이다. 그가 말한 두 종류의 한국인이 바 로 북한 사람도 지칭한 것이다. 북 한과 러시아의 도움 없이 이란이 핵무기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 가능하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정 설이다. 북한과 이란은 미국이라는 슈퍼 국 가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자위적 수단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지 만 결국은 무기화가 되면 주변 국 가들을 협박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려 할 것이다. <김동열/dyk4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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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1일(수)

문화 / 예술 - 07

파리에서 휘날리는 수십 개의 태극기 -열정의 여자... 남홍파리에서 가장 보수적이자 가장 부촌으로 알려진 16구의 구청이 그 전례를 깨고 구

퍼포먼스 중, 남홍 그림의 주요소이기도 한,

청 건물을 태극기로 뒤덮었다. 국경일이 아

종이에 불을 붙여 자신의 기도를 하늘로 올

닌 날에는, 프랑스 국기라 할지라도 2개 이

리는 소지의식은, 비록 국적은 달라도 보는

상 걸려면 상당히 길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

프랑스 사람들의 코끝을 울리며 애간장을

쳐야 하는데, 이처럼 구청 정문과 벽에 수십

태웠다. 또한, 마지막의 "무상로"는 길고 긴

개의 태극기가 동시에 휘날리는 것은 지금

하얀 천에 갖가지 색의 장미 꽃잎이 가득 담

까지 보지 못했던 진귀한 광경이었다. 한국

겨있고, 이 긴 천의 양쪽 끝을 많은 청중이

인으로서는 어깨가 절로 으쓱해지는 이러

잡고있고, 그 가운데로 남홍 화백이 천을 찢

한 흐뭇한 광경은 15일 저녁 6시 이곳에서

으며 나아가며, 찢어진 천으로는 장미 꽃잎

초대 전시회의 개막식으로 퍼포먼스를 갖

이 커다란 눈물방울처럼 뚝뚝 떨어졌다. 양

는 남홍 재불화가의 강력하고 간곡한 요청

쪽 끝에 천을 잡고 있던 프랑스 관객들은 자

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열린 남홍의 초대

신도 알 수 없는 현란하고 화려한 슬픔에 동

전과 퍼포먼스는, 2006년 그의 퍼포먼스를

참하게 되었다.

보고자 했으나 한정된 좌석으로 볼 수 없었 던, 혹은 비록 그때 이미 보았지만, 다시 한

단지 30여 분 동안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번 보기를 원하는 파리 시민들의 끊임없는

한 남홍 화백은 시간상으로는 고대부터 현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예상했던 대로 이 날

재까지, 공간적으로는 한국에서 프랑스까

퍼포먼스가 열리는 커다란 구청의 '축제 실

지, 감성적으로는 희로애락을 모두 표현하

(강당)'은 입추의 여지가 없이 사람들로 가

며, 관중을 웃고 울린 놀라운 연출력이었다.

득 찼다.

이미 2년 전 남홍의 퍼포먼스를 지켜본 사 람들은 "역시 남홍 !"이라고 감탄하며 엄지

남홍은 핏빛보다 더 진한 한복을 입고 민요

손가락을 추어올렸다.

와 살풀이춤으로 퍼포먼스를 시작하였고,

퍼포먼스는 끝났지만, 모든 관객들은 한 사

멋들어지게 한복을 소화해내는 프랑스 남자

람도 떠나지 않고 긴 줄을 서고, 긴 시간을

모델과 탱고, 동백 아가씨, 프랑스 샹송 등을

기다려 남홍 화백에게 감사와 찬사의 말을

춤, 악기와 노래를 곁들여 잘 소화해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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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문화/포도주

No.

427 프랑스 포도주 지역 정보

부르고뉴(Bourgogne)소개 및 샤블리

디종(Dijon)에서 리옹(Lyon)까지 북부에서 남 북으로 약 250Km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다. 프랑스의 와인생산지 중 보르도(Bordeaux)와 더불어 프랑스 와인의 대표 산지이며 로마 시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와인은 5세기 이 후 교황과 왕의 식탁에 오르며 수도원을 주 축으로 7세기에 걸쳐 발전해 왔다. 18세기 본 (Beane), 뉘생조르주(Nuit-St.-George), 디 종(Dijon)에 도매상이 등장 하면서 상업화되 었으며 2 7,000헥타르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60%가 수출되고 있다. 론(Rhône) 강의 상류지역에 속하며 강을 따라 동쪽으로는 알프스 산맥이 형성되어 있고 서쪽 으로는 프랑스 중부 지방이 루아르(Loire) 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바위가 분포된 토질은 석 회암과 점토질이 같이 분포 되어 있고 낮은 언 덕들과 급경사의 비탈에서 많은 일조량을 가진 남동쪽의 경사면에서 최상급의 와인을 생산해 낸다. 포도원의 형태는 보르도와 달리 소규모 농장 형태를 띠고 있으며 샤토(Châteaux)라는

이름보다 도멘(Domaine)이라는 원산지 표기

★샤블리(Chablis) ; 프랑스 화이트와인

를 주로 하고 있다.

을 대표하는 생산지로 리옹(Lyon)에서 디종

포도품종으로는 피노 누아(Pinot noir), 가메

(Dijon)사이에 위치한 대부분의 생산지와 달

(Gamay), 샤르도네(Chardonnays), 알리고테

리 코트 드 뉘(Côte de Nuits)에서 서북쪽으로

(Aligoté)를 주로 재배하며 와인 제조는 전통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행정구역

방식에 의해서 소규모로 생산되며 포도는 단

상 욘(l`Yonne)에 속한다. 샤블리는 19개 마을

일 품종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을 포함하고 있으며 A.O.C. 샤블리(Chablis),

부르고뉴의 유명 산지들은 일찍이 가을에 춥

A.O.C.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Premier

고 비가 많은 서늘한 기후와 지형에 맞는 품종

Cru), A.O.C. 샤블리 그랑 크뤼(Chablis Grand

을 선택 하여 상업화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

Cru)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변을 둘러싼

한 명품들을 탄생시켰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

얀 지역은 A.O.C. 이랑시(Irancy), A.O.C. 쿨

은 보졸레(Beaujolais) 지역으로 햇와인을 상품

랑주 라 비네즈(Coulanges la Vinese), A.O.C.

화하여 성공한 지역이다. 샤블리(Chablis)와 마

에피뇌이(Epineuil), A.O.C. 시트리(Chitry),

코네(Mâconnais) 지역은 부르고뉴의 남쪽과 북

A.O.C. 코트 도세르(Côte d`Auxerre), A.O.C.

쪽에 위치하여 대표적 화이트와인 산지로 명성

베즐레(Vézelay), A.O.C. 소비뇽 드 생브리

을 날리고 있다. 특히 마코네 지역은 6,500헥타

(Sauvignon de Saint-Bris)를 포함하고 있다.

르에 이르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주요 품종은 샤르도네며 점토 석회질 토양에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 제조의 역사 또한 3세기

조개껍질 화석이 포함되어 있다. 기후는 여름

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곳이다.

은 덥고 겨울은 매우 추우며 이른 가을에 서늘

코트 드 뉘(Côte de Nuit)는 레드와인을 주로

하고 비가 내려 포도 수확에 어려움이 있다. 포

생산하고 있는데, 부르고뉴 와인생산지 중 가

도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냉해피해를 줄

장 알려진 와인생산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포

이는 것으로 밭에 불을 피우거나 영하로 떨어

도원들은 대부분 소규모 생산자들이다. 코트

지는 날에 관개수로를 이용하여 물을 대기도

드 본(Côte de Beaune)은 화이트와 레드와인

한다.

의 생산지이며 코트 드 뉘(Côte de Nuit)와 함

와인 생산 방법은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께 황금 언덕이라는 코트 도르(Côte d`Or)에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키는 방법과 나무통을

속하는 지역이다.

이용하지 않고 시멘트나 스테인스틸 통을 사

이밖에도 4,000헥타르에 이르는 코트 샬로

용하는 것으로 나무는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

네즈(Côte Chalonnaise)와 10개의 생산지

을 생산하는 반면 철통은 헤이즐넛 향을 포함

역을 포함 하고있는 그랑 오세루아(Grand

한 와인을 생산하여 생산방식에 따라 다른 맛

Auxerrois)가 있다.

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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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1일(수)

-주요 생산자Jean-Marc Brocard, La Chablisienne,

J.J. Moreau, Raveneau, A.

Chaume de Talvat, Côte de

Regnard.

Jouan, Côte de Lechet, Côte

Domaine

de Vaubarousse, Faurchaume,

Jean Collet, Rene Dovissat,

*샤블리 그랑 크뤼-Blanchot,

Les Fourneaux, Mont de

Jean Durup, William Fèvre,

Les Clos, Valmur, Grenouilles,

Milieu, Monteé de Tonnerre,

Domaine Laroche, Domaine

Vaudésir, Preuses, Bougros.

Vaillons, Vaucoupin, Vaudevey,

des Marronniers, Long-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Les

Vauligneau, Vosgros.

Depaquit, Louis Michel,

Beauregards, Beauroy, Berdiot

하비에르 프랑스계 국제학교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프랑스계 초, 중, 고등학교이다. 프랑스 대사의 동의와 서울시 교 육청의 인가를 받아 2002년 3월 에 개교했다. 남녀공학이며 유 치원부터 고3까지 교육과정이 다.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프랑 스 교육부의 공식 교과과정을 준 수하며 한국인과 이중 국적자들 을 위하여 중2에서 고3까지 국 어와 국사를 교과과정에 추가하 고 있다. - 본교는 브르베(중학교 학력 인증 국가고사)와 프랑스 바카 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 과학 계(S)와 사회경제계열(ES)을 준 비한다.

- 교사진은 영어, 중국어, 한국 어교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프랑스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외국어는 영어(유치원부터),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한다. -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지방 학생 및 원거리 통학생(중고 생)을 위한 기숙사가 마련되 어 있다. 주말과 방학동안은 귀가한다. - 특별활동으로 시네클럽, 미 술 아뜰리에, 마술, 합창, 째 즈, 영어(캠브리지 또는 SAT) 등을 학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 본교는 성프란치스코 하

에이스마트 앞에 위치한 전통한식점

항아리

비에르 사도회 (www. communaute-sfx.cef.fr)수녀 들이 운영하는 가톨릭학교이 다. 프랑스 다니엘루 교육재 단과 연계되어 있으며 코트 디브아르, 차드, 이탈리아, 폴 란드의 다니엘루 교육재단과 도 연결되어 있다. 이 재단의 교육 목표는 젊은이들이 자 율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력을 갖추며 다른 사람들을 존중 하고 섬기는 정신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 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 - 종교교육은 각 학생의 종교 심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그 리스도적인 교육을 제안하 고 있다. * 학교소재 :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51번지 www.xavier.sc.kr / tel : 02) 3967688 / fax : 02) 396-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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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27

Guide Restaurants Coréens Authentiques 10 - des 칼럼 No. 한국식당 가이드 북 - 한국어 소개

불어판 식당 가이드 북에 소개되는 업체를 게제합니다. 10e arrondissement

한우리 이 집 주인은 프랑스에 온 지 8년되

소고기와 시금치가 들어간 둥근 모

었다. 그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

양의 김밥은 새콤 달콤한 소스의

다 팔고, 2006년에 République구

한우리 샐러드처럼 식사 전의 입

역에 레스토랑을 열게 된다. 입구

맛을 돋궈준다. 식사와 함께 마실

들어 가기 전 약간 올라가 있는 인

수 있는 뿌리로 만든 차인 둥글레

도를 조심하시길. 모든 종류의 전

차는 소화를 도와줄 것. 왜냐하면

통 음식이 다 가능한데, 만두, 전류,

음식이 아주 풍성해서, 대식가라

비빔밥, 바비큐, 불고기, 샤브샤브,

도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는 곳이

장어구이 등이 있다. 점심 메뉴는

기 때문이다.

10.50유로에서 13.50유로이며, 전

소고기와 파란 고추가 들어간 한우

식과 본식, 음료수나 디저트가 포

리 부침개는 아주 맛있고, 장어도

함되어 있다. 저녁 메뉴는 매우 푸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약간 기름지

짐하게 나오는데, 14.50유로부터

면서 조금 달콤하다. 비빔밥은 입

식사할 수 있으며, 바비큐 메뉴 두

에 불이 나게 매우면서도 맛있고,

개도 18.80유로라는 가격에 비해

영양가 있는 음식. 반찬 중에 흔하

아주 풍성히 나온다.

지 않은 음식인 멸치가 식사를 반

'한우리'라는 단어는 '손님들이 편

겨 줄 것.

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의 정갈

식사를 원래의 맛으로 즐기고 싶다

함'을 의미한다고. 대부분의 손님이

면, 주문할 때 '양념을 덜 넣지 말

프랑스인이다.

라'고 미리 말해둘 수 있다.

오! 샤뽀 Oh! Chapeau Dans cet ancien bar-restaurant de quartier, le chaleureux et sympathique Monsieur Kim Yeon-Ho a ouvert son établissement en 2006. "Nous établissons un contrat avec le client, il s’agit, pour ma femme qui fait la cuisine de chercher le goût original et ensuite quand c’est réussi les clients nous disent CHAPEAU”. Effectivement, la cuisine est authentique et savoureuse avec une prédilection pour les produits de la mer: poissons grillés, algues, sashimis, sushis et beignets. Au déjeuner, le menu chapeau à 10 € est complet: Entrée, soupe, plat, bol de riz, petits accompagnements. Le « menu gourmand » allie terre et mer, assiette de poissons crus mélangés suivie d’un barbecue coréen est au prix de 15 €. Le choix à la carte est guidé par de petits pictogrammes en formes de trèfles vert, orange et rouge pour repérer les plats non épicés, moyennement ou très piquants.

M° Les Gobelins Fermé le dimanche

Tél : 01 42 50 42 82

Monsieur Kang est en France depuis huit ans. Il a ouvert son restaurant dans le quartier République en 2006. Attention au trottoir surélevé si vous voulez trouver l’entrée. Tous les plats typiques sont proposés: raviolis, galettes, bibimbap, barbecue, bulgogi, shabu-shabu, anguille grillée. Les menus midi sont à 10,50 et 13,50 € , ils comprennent entrée, plat, et boisson ou dessert. Le soir, les menus restent très abordables, à partir de 14,50 € , on remarquera le menu barbecue 2 à 18,80 € très complet pour son prix. Le mot « Hanwoori » veut dire « la sérénité du repas avec des convives qui se sentent à l’aise ». La majeure partie de la clientèle est française. Les kimbaps aux épinards et au boeuf de large circonférence et au goût stimulant ouvrent le repas comme peut le faire la salade hanwoori à la sauce aigre-douce. Pour accompagner les plats, le thé aux racines, Dung-gul-lae, facilitera la digestion et apporte une note musclée car les plats sont copieux et les gourmands sortent satisfaits. Les galettes hanwoori à la viande de boeuf et au piment vert sont délicieuses, l’anguille est fraîche et tendre, un peu grasse, légèrement caramélisée. Le bibimbap est brûlant et très savoureux sans oublier d’être nourrissant. Parmi les banchans, les anchois séchés, rares, sont les bienvenus pour accompagner votre plat.

6, bd saint-Martin 75010 Paris M° République Fermé le dimanche et le samedi midi Tél : 01 40 18 38 33

Pour être sûr de manger vos plats avec le goût authentique, il est nécessaire de préciser au moment de la commande qu’il ne faut pas modérer la sauce. Ni prétentieux, ni populaire, une bonne cuisine qui fait des efforts.

오! 샤뽀

5e arrondissement

4, rue du Petit Moine 75005 Paris

한우리 Hanwoori

Avant le repas, essayez le thé au maïs grillé, puis goûtez le barbecue de canard qui est délicieux, les six mets d’accompagnements sont appétissants et finements assaisonnés, on appréciera particulièrement les remarquables algues fraîches en vinaigrette. Pour accompagner le repas, une bouteille de Château Birague, un bordeaux 2003 à 16 € fera l’affaire. Mais attention, que vous buviez du vin ou de l’alcool de riz, on ne se sert pas soi-même! Les convives se servent mutuellement à boire quand les verres se vident. Attendez patiemment votre tour et quand il arrive, d’une main ferme tenez votre verre posé sur la table pendant que votre ami vous verse le précieux breuvage.

따뜻하고 정겨운 구역에 자리 잡고

매운 음식에 따라 초록색, 오렌지

있는 옛 바-레스토랑에 김연호 씨

색, 빨간 색으로 나뉘어 있다.

는 2006년에 자신의 식당을 열었

식사 전에 옥수수 차를 맛 보시기

다. "우리 식당은 손님들과 일종의

를. 그리고 나서 아주 맛있는 오리

계약을 맺었지요. 즉 제 아내는 항

바비큐를 먹어 볼 수 있다. 여섯 가

상 음식의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

지 반찬들도 입맛을 돋구어 주며,

해 노력하고, 이것이 성공했을 때

맛이 섬세한데, 특히 새콤한 미역

손님들이 우리에게 'Chapeau'라고

무침을 좋아하게 될 것.

말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이 집의

식사와 함께 보르도 2003년 산인

음식은 진미인데, 특히 생선 구이

Château Birague를 16유로에 마실

나, 김, 회, 초밥, 튀김 등 해산물을

수 있다. 그렇지만, 포도주를 마시

많이 볼 수 있다.

든, 소주를 마시든 자기 잔을 자기

점심의 'chapeau 메뉴'는 10유로에

가 따르지 않도록 주의 하기를 ! 손

전식, 국, 본식, 밥, 작은 반찬들이

님들은 잔이 다 비면 서로 다른 사

모두 나온다. 'gourmand'메뉴에는

람의 잔을 따라 주어야 한다. 그러

땅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생선회

므로 자기 차례가 될 때까지 참을

모듬과 한국 바비큐가 함께 나오는

성 있게 기다렸다가, 친구가 이 소

데 가격은 15유로이다. 메뉴를 선

중한 음료를 따라 줄 때, 테이블 위

택할 수 있도록 네잎 클로버 모양

의 잔을 꼭 잡고 있어야 하는 것.

의 작은 그림 기호가 표시되어 있 는데, 맵지 않은 음식, 중간, 아주 20

송산 SONGSAN Restaurant co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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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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