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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www.parisjisung.com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483호 / 2009년 7월 15일(수)

'똥파리'와 '개' '똥파리'와 '개'가 프랑스에서 한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아 텍스트

국을 알리고 있다. '똥파리'는 양

를 쓰게 되었다. 특히 사진 전시

익준 감독의 영화 제목으로, 이 영화는 이미 13개의 국내 . 국제

와 함께 로랑 고데의 짧막한 시적

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

을 보며 깊은 사색으로 인도하고,

이고 있다. '개'는 김오안 사진작

사진은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가와 로랑 고데 문학가의 사진전

김 오안 작가와 로랑 고데는 이

"Je suis le chien Pitié"의 축약어

러한 합작을 위해 수 년간 준비해

로 현재 아를르 국제 사진전에서

왔으며, 이번 40회 '국제 사진 축

관객들의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

제'를 계기로 그들의 노력이 처음

지난 주에 '똥파리' 양익준 감독

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그리

이 파리에 잠시 들렸다. 그의 장

고 이 전시회는 텍스트와 함께 사

편영화 '똥파리'가, 7월 2일부터

진책으로 9월中 악트 쉬드 출판 사에서 출판 . 판매될 것으로 예

혹은 경구적 텍스트는 사진 작품

14일까지 파리 20여 개의 장소에 서 동시에 개최되는 "파리 영화축 제" (Festival Paris Cinéma) 에서 다른 11개의 우수 영화와 함께 국 제경쟁부분에 선정되었기 때문이 다. 올해로 제 7회를 맞는 이 축제 는 영화의 도시인 파리가 주관하 며, 일반 영화제와 달리 비평가들 이나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라기 보다는, 시네필들을 위한 것으로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 는 축제이다. 양 감독의 독립영 화 '똥파리'는 이미 로테르담 영 화제 타이거상, 라스팔마스 국제

영화장면 포스터展, 양익준 배우 다. '똥파리'는 4월 16일 국내에서 개봉하여 관객 13만 명을 동원했 으며 올 연말에 프랑스에서도 정 식 개봉될 예정이다. 파리지성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과 인터뷰 를 통해 왜 그의 영화가 세계인이 좋아하는 영화인지를 알아보았 다 [관련기사 8면]. 이외에도 영 화축제에 민규동 감독의 '앤티크, 서양 골동 양과자점'이 파리 4구 nouveau latina에서 7월 8일 상 영되어 프랑스 시네필의 좋은 반 응을 얻었다.

영화제 남녀주연상, 도빌아시아 국제영화제 대상과 국제비평가상 으로부터 시작해서, 14일 폐막되 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신인감 독상 수상소식과 함께 이미 국제 영화제 13관왕을 기록했고, 이제 파리에서 14관왕을 기대하고 있

도시의 아름다움과 육상교통의 중심으로 '갈리아의 로마'로 불렸 던 아를르에서 현재 '국제 사진 축 제' (7월 7일- 9월 13일)가 개최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진축제는 제 40회를 맞아 아를르 시 전체와

모든 사진 애호가들이 40돌을 축 하하고 있다. 이 축제에 주요 부 분을 담당하는 프랑스의 유명 출 판사 "악트 쉬드 Actes Sud"가 역 점을 둔 사진展 "Je suis le chien Pitié"가 카피톨 (Capitole, 22 rue Laurent Bonnemant / 7월 6일8월 30일)에서 열리고 있다 [관련 기사 - 예술가와의 만남 10면]. 이 전시회는 김오안 사진 작가와 로랑 고데 프랑스 문학가가 함께 하며, 그리고 특별히 무대연출가 인 브리지트 부이요가 전시회 연 출을 맡았다. 로랑 고데는 프랑스 의 노벨 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를 두 번이나 수상한 프랑스가 아 끼는 작가이다. "시각적 이미지에 서 문학적 영감을 많이 얻는다"는 로랑 고데가 김오안 작가의 사진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 e-mail. ec_etoiles@hotmail.com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www.espacecinqetoiles.com

정되어 있다. 전시회에서 사진과 텍스트의 조화는 아름다움에 아 름다움을, 예술에 예술을 한층 더 한, 말 그대로 금상첨화의 하모니 로 한 편의 교향곡을 감상하는 느 낌이다. 이외에도 아를르 사진 축 제에는 재불작가 박재성 씨의 사 진 및 출판물이 Delpire & Cie전 에서 세계 거장들과 나란히 전시 되고 있으며, 또한 국제 사진 협 회 '라울라'에서는 배진희, 홍상 현, 하선영, 에글린턴 알란, 스켈 텐 오로르, 니바죠리 크리스토프 작가들이 "Corée , Korea" [관련 기사 - Corée , Korea 14면]란 제목으로 오는 7월 16일 까지 전 시하고 있다.

<파리지성>



한국 3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남긴 것 세계 20개국 39개 도시에서 활약

2차관,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

머리를 맞대고 국가브랜드 제고를

린 이 행사에 대한 개선 의견도 제

하는 동포 언론인 65명이 참가한

장, 이성준 청와대 언론문화 특보,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는 점도 이

기됐다. 정락석 회장은 "사전에 체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0일 막

김재현 공주대 총장, 김재수 로스

대회가 남긴 성과다. 이들은 지난

계적인 준비를 하지 못해 참가자

을 내렸다.

앤젤레스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7일 하루 동안 어윤대 위원장의

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숙

연합뉴스(사장 박정찬)와 세계한

또 고학용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과

특강을 듣고, 유재웅 을지대 교수

지할 수 없어 효과를 극대화하지

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정락석.이하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장, 이갑산

와 박기태 반크 단장, 전희경 숙명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프로그램

세계한언)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

시민단체네트워크 공동대표 등도

여대 교수, 최정범 워싱턴독도수

이나 주제 등을 미리 선정해 언론

는 지난 6일부터 4박5일 동안 서

자리를 빛냈다.

호위원장, 외국 유학생 10명 등과

인들에게 알려서 성과를 도출하

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대전시, 포

경기도와 대전시, 포항시 등은 동

함께 깊이 있는 토론을 했다.

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

항시 등에서 개최됐다.

포 언론인이 `홍보대사'로 활동하

유재웅 교수는 "이제 국가브랜드

짐했다.

이 대회는 재외국민 참정권이 회

면서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해 줄

가치를 높이는 데 국내외가 따로

벨기에에서 온 안숙자 부회장은

복되고 처음 열리는 동포 언론인

것을 요망했다. 세계한언은 경기

없으며 앞으로는 정부의 역할보

"참정권 회복 이후 국민의 관심이

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정치권

도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정

다는 민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쏟아지고 있지만, 그에 걸맞게 동

과 정부, 지자체로부터 관심을 끌

(MOU)을 체결했고, 동포 언론인

특히 언론과 비정부기구(NGO)의

포 언론인들도 자질을 향상하고,

만했다. 행사에는 박진 국회 외교

들은 대전시의 `해외 명예기자'로,

활약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좋은 언론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통상통일위원장, 홍준표 한나라당

포항시의 `글로벌 홍보 자문관'으

"750만 동포를 국내와 연결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로 각각 위촉됐다.

동포 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의 수석부의장, 어윤대 국가브랜

동포 언론인들이 국내 시민단체와

한다"고 주장했다.

드위원장,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

외국인 유학생, 학계 전문가 등과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처음 열

<연합>

동포언론인 '투표참여 범위' 견해 차 커 지난 2월 재외국민 참정권 법안

하 세계한언)의 공동 주최로 지난

산 및 행정 처리 등 모든 업무를

허해야 한다"(10%)는 응답도 나

의 국회 통과 후 '총선의 비례대표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

왔다.

와 대선에만 동포 참정권 허용'이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는 20개국

이어야 한다"는 견해(70%)가 '"외

동포 정책과 관련 '해외동포에 대

명시된 개정 국민투표법상의 투

39개 도시의 동포 언론인 65명이

교통상부 소속으로 외교통상부

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 중 가

표참여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

참가했다. 이들은 10일 대회 폐막

의 재외동포관련 업무 일체를 위

장 시급한 것'을 묻는 주관식 질

져왔다.

에 앞서 가진 약식 설문 조사에서

임 받은 외청이면 족하다"와 "현

의에는 '한글과 한국문화, 역사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열린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 범위'에 대

재외동포재단을 유지하면서 그

교육', '한국문화예술 체험', '차세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한 동

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무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대하면 된

대 교육' 등의 견해가 많았다.

포 언론인들은 "개정된 국민투표법

응답 또는 "투표 참여를 반대한

다"는 주장(각 11%)을 크게 앞

이 중 "한글 전도사 또는 한국문

대로 총선 비례대표와 대선만 참여

다"는 견해도 나왔다.

섰다.

화 전도사"를 임명해 전세계 한

하자"는 의견과 함께 "국민투표법

동포청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빠

재외동포의 이중국적 허용은 "이

인사회를 정기적으로 방문, 현지

을 따르되 해외지역구를 별도 설

른 시일 내 설치" 견해가 다수

중국적의 불허는 시대에 뒤떨어

의 한글 교육 분위기를 되살리자"

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를

(58%)였으나 "충분한 논의 거친

진 정책으로 완전 허용해야 한

또는 "동포가 운영하는 종교기관

선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후 설치 여부 결정" 또는 "설치

다"는 견해(69%)가 압도적인 가

등을 통한 교재 직접 지원", "현지

대등하게 나오는 등 투표참여 범위

할 필요 없다"는 입장도 적지 않

운데 "일정 의무를 행한 사람에

대학의 한글교육 지원" 등의 제안

에 대한 커다란 입장 차를 보였다.

았다.

한해 허용해야 한다"(18%)와 "병

도 돋보였다.

연합뉴스(사장 박정찬)와 세계한

동포청 설치시 위상에 대해 "재

역, 세금 납부에 있어 국내인과

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정락석.이

외 동포에 관한 정책의 기획, 예

역차별 성격도 있는 만큼 계속 불

<연합>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팝의 요정이라 불리는 미국의 유명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90년 대 말 데뷔 이래 8천 5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한 성공적인 가수이자 청소년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의 갑작스런 결혼과 연이은 이혼, 알콜과 우울증, 가족간의 불화 등으로 그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대스 타의 추락은 최고의 가십거리가 되어 각종 연예잡지에 이름을 올리 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망가지면 질수록 안티팬들은 환호했고, 파파 라치들은 그녀의 술에 취한 모습, 우는 모습,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 등 온갖 지저분한 모습을 찍기 위해 혈안이 되어 밤낮 그녀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대스타의 추락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사업 거 리가 되었고, 브리트니 전담 파파라치 에이전시까지 생겨나게 되었 습니다. 에이전시 사장은 브리트니 파파라치 사진을 팔아 번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럭셔리 손목시계를 차고 다닙니다. 브리트니의 망 가진 모습과 루머, 안좋은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 들도 생겨났습니다. 그 중 한 사이트의 운영자는 한 달 광고 수입으 로 수 천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남의 불행에서 기 생하는, 도덕불감증에 걸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얼굴입니다. 많은 사람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너"와 "내"가 관계할 수 있는 그 많은 방식 중 하필이면 "너"는 "나"에게 빛의 어두운 그림자인 것 이지요. 최근 한국 사회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의한 사이버테러로 한바탕 곤욕을 치루었습니다. 13일 기준 천 대 가량의 PC가 손상을 입었고, 주요 ISP 사업자의 총 감염 IP수는 11일 기준 8만 건에 달한 다고 합니다. 이번 사이버테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정원은 북 한이 지난 5년간 인터넷 해킹을 통해 백 만 명이 훨씬 넘는 남측 인 사의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 정보를 빼내간 것 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북한에 앞서옥 션, GS 칼텍스 등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통해 IT범죄의 심각성을 경고받은 바 있습니다. 인터넷은 그 편리함과 광범위한 정보 엑서스 공유 측면에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크게 공헌하고 있음에도, 어김 없이 이를 악용하는 검은 그림자 세력들이 불순한 목적으로 시스템 을 무력화시키고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으니, 톱스타와 그에 기생 하는 파파라치의 애증관계가 여기서도 예외없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라면, 빛의 어두운 그림자가 되기 보다는 소박한 그늘이 되어, 전체가 아니라면 일부에게라도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요악으로서 역할을 해준다면, 세상의 빛이 더 밝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아쉬움이 커집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오바마 "모든 독재와 싸우자" 아프리카 감동연설

그는 케이프 코우스트 캐슬의

오바마 대통령은 척결의 대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문(Door of No

부패와 독재를 들었다. 그는 "법치

Return)' 앞에 섰다. 거센 바람을

대신 잔혹과 뇌물로 통제되는 나

맞으며 바다를 응시하는 그의 모

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독재국

습처럼 수백년전 많은 흑인들이

가일뿐이다. 이제 끝장낼 때가 됐

성의 지하감옥에서 족쇄를 차고

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고통

나와 줄지어 배에 오르며 돌아올

과 좌절이 있겠지만 한가지를 약

수 없는 여정을 떠났다...'

속드린다. 미국이 처음부터 끝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

지 여러분의 파트너로, 친구로 함

때 악명높은 노예수출항이었던

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가나의 '케이프 코우스

그는 거듭 독재 정권을 겨냥해 "아

트 캐슬(Cape Coast Castle)'을 방

프리카의 미래는 아프리카인에 달

문한 모습을 뉴욕타임스는 12일

려 있다. 아프리카는 강한 사람을

(현지시간) 이렇게 묘사했다.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강한 제도

아버지가 케냐의 염소 목동 출신

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곁에는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노예의 후손 미셸 오바마 여

대학시절 케냐를 첫 방문했을 때

사와 두 딸 말리아와 샤샤도 함

는 배낭을 짊어지고 기차를 이용

께 있었다.

했지만 지금은 대통령전용기를

그는 11일 아프리카 전역에 생

타고 왔다면서 그가 연설을 하기

중계된 가나의 국회에서 행한 연

전 가나 국회의사당은 의원들이

설에서 "케이프 코우스트 캐슬의

오바마의 슬로건 '예스 위 캔'을

지하감옥을 보면서 나치의 강제

연호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

수용소 부헨발트와 이 세상에 존

다고 전했다.

재하는 모든 악을 떠올렸다"면서

가나의 아타 밀즈 대통령은 오바

"지나간 경험은 고통스러웠지만

마 대통령을 오래전에 헤어진 가

우리에게 아직도 존재하는 이 세

족으로 묘사하면서 "환영한다. 당

계의 모든 악과 싸워야만 한다는

신은 이제 고향에 돌아왔다"고 소

것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개해 장내를 열광시켰다.


국제 5

'엉큼한 대통령들' 사진의 진실은 국내 일간지에도 게재됐던 로이터 통신의 사 진 한 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 의 사진촬영 도중 지나가던 브라질 젊은 여인 의 뒤태를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다는 식으로 사진설명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미 abc뉴스가 방영한 당시 동영상을 보 면 적어도 '남자들'이란 제목은 잘못 달린 것이 고 사진설명 중에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적지

않은 것 같군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보다 한 계단 위에서 내려오려다 브라질 여인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어찌할줄 몰라하는 젊은 여인 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준 죄밖에는 없는 것 같 으니 말이지요. 물론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등 뒤로 몸을 제쳐 여인들의 뒤쪽을 살펴보면서 엉큼한 미소를 흘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요. 뉴스를 진행하는 여성 앵커들도 변태같은 그 의 행동에 폭소를 터뜨리는군요. 사진 한 장만 보고 '오바마 대통령도 별 수 없

구나.' 싶었던 분들은 내심 안도했는지 모르겠 네요.

G8 정상회담 폐막…빈곤국 200억 달러 지원 등 약속 정상회담이 10일 3일간의 일정 을 마치고 폐막됐다. G8 정상들은 이날 빈곤국에 200억 달러를 지원키로 약속, 경제 위기 및 기후변화 관련 문 제 등과 함께 주요 논의를 마무 리했다. 신화•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주최국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 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기자회 견을 통해 "G8과 아프리카 및 유럽국가, 다국적 기구 등과 협 력해 3년간 빈곤국에 200억 달 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

혔다. 당초 빈곤국 지원금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G8 정상들은 또 이에 앞서 중 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 국과 확대회의를 갖고 내수 확 대를 통한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 각국이 협력한다는 내용 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각국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 (WTO)의 새로운 다자무역협상 (도하라운드)을 2010년까지 타 결시킨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확대회의에서 공동선언이 발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진 국만으로는 금융위기 대책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이슈 에 대응할 수 없게 된 현실이 반영 됐다. G8은 신흥국을 포함한 확대회 의를 향후 2년간 계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각국 정상 들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확인하고, 금융 규제감독 강화 와 은행 부문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이른바 '출구 전략' 준비에 착수 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서는 올 해 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 의에서 포괄적이고 확고한 합 의에 이른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밖에 도하라운드 타결을 위 해 올해 9월 하순 미 피츠버그 에서 열리는 제3회 주요 20개 국(G20) 금융정상회의 이전 WTO 각료회의를 열 수 있도 록 했다.

내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가능성" 러시아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가능성을 시 사해 주목된다. 10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대 통령 경제보좌관은 9일 리아 노 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G20 회의가 한 번 더 열릴 필요 성은 분명히 있다"며 "다음 회의 는 내년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 정책 수립의 두뇌 역 할을 하는 드보르코비치 보좌관 은 현재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 리는 주요 8개국(G8) 회담에 참 석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 령을 수행 중이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금 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워싱 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고 지난

4월 런던에서 두 번째 회의가 열 렸으며 세 번째 회의는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릴 예정이 다. 우리나라는 영국, 브라질과 함께 G20 정상회의의 `트로이카 의장 국'을 맡고 있으며, 회의 의제 설 정, 일정 조율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 관계자는

"한국도 G20 회의 개최를 희망하 고 있기 때문에 G8 회원국인 러 시아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추 가 G20 정상회의 개최 여부는 관 련국들이 현 국제 경제상황을 어 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6 프랑스

최악 관광객은 프랑스인… 최고 인기는 일본인

실종 에어프랑스 여객기 블랙박스 신호 추적 중단

프랑스인이 전 세계 호텔리어들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드 루 전

지난달 1일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

330)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이 꼽은 최악의 관광객으로 선

무는 "해외 여행 인구가 10%에

된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블랙박스

서 이륙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다

정됐다.

불과한 프랑스에서 해외 여행에

신호를 추적하는 작업이 성과 없

브라질 북동부 연안에서 연락이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터

나선 프랑스인들은 현지 사정에

이 끝났다고 AFP통신이 11일 보

두절되며 사라졌다. 지금까지의

넷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여론조

익숙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도했다. 사고 원인이 영원히 밝혀

수색 작업에서 시신 50여 구와 잔

사업체인 TNS 인프라테스트에

다"며 "따라서 프랑스인들의 요

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해 약 600점이 발견됐다. 시신 유

의뢰해 세계 4500개 호텔 경영

구 행위가 거만하게 비쳐질 수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조사

전자 감식을 통해 40여 명의 사망

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있다"고 덧붙였다.

국(BEA) 대변인은 10일 "핵잠수

자 신원은 확인됐으나 프랑스 정

결과 프랑스 관광객들은 현지 언

가장 환영받는 관광객으로는 일

함들의 수색 작업은 계속되겠지

부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어에 관심조차 없으며 가장 무례

본인이 꼽혔으며 유럽 국가 가운

만 블랙박스 원격 신호를 쫓는 일

BEA는 이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선 영국과 독일 관광객의 인기

은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블랙

하며 기체 일부가 파손된 뒤 해저

익스피디아의 티모시 드 루 마

가 높았다. 가장 시끄러운 관광

박스는 물속에 잠기면 음파를 보

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

케팅담당 전무는 "이는 해외 여

객은 미국,이탈리아,스페인

내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만 통상

다. 속도계 오작동이 유력한 사고

행에 나서는 프랑스인들이 영어

인 순이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

30일이 지나면 신호가 끊어진다.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명확

를 거의 못하고 현지 언어 구사

27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인 구학림(39)씨 등 탑승객

한 근거는 없는 상태다.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으

228명을 태운 AF447편(에어버스

사르코지 "세계 기축통화 달러만으론 안된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

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

가운데 3분의 2를 달러로 보유

당 국무위원은 세계 외환시장의

령은 9일 달러를 중심으로 지난

회의 도중 가진 기자회견을 통

하고 있다.

안정을 위해 기축통화의 다양화

60여년 계속된 통화 시스템을

해 "준비통화를 달러 하나만으

이와 관련해 G8과 G5 확대 정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라고 중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 하는 것이 더이상 불가능하

상회의에 후진타오(胡錦濤) 국

국 관리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르코

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주석을 대신해 참석하는 중

지 대통령은 이탈리아 라킬라에

현재 세계 각국은 외환보유고

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

이근호 프랑스행 무산 위기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근호

이 보유한 공격수 중 한 명이 이

이근호의 소속사 텐플러스스포

세가 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24)가 또다시 무적 선수가 될

적이나 임대로 떠나야 이근호

츠의 이동엽 대표는 "현재 굵직

해 말 대구 FC와 계약이 만료된

위기에 놓였다. 이적이 확실한

를 데리고 올 수 있다"고 최근

한 영입은 끝났다. 하지만 PSG

뒤 해외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

것으로 보였던 파리 생제르맹

말했던 콤부아레 감독이 사실

측에서 공격수 쪽을 더 정리할

만 빌렘Ⅱ(네덜란드)-PSG-위

(PSG•프랑스)의 이근호 영입

상 협상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뜻

건(잉글랜드) 등에서 테스트를

의지가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협

PSG는 경영 사정이 넉넉지 않

을 전해 왔다. 이근호 선수의 이

받았으나 입단에 실패했다. 3월

상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프랑

음에도 1300만 유로(약 230억

적 의지가 강해 일단 다음 주까

K-리그가 개막하고도 한 달가

스 현지 기류는 부정적으로 흐

원)를 들여 터키의 신예 공격수

지 기다려 볼 생각이다. 그 뒤 상

량 무적 생활을 한 그는 4월 일

르고 있다.

메블뤼트 에르딩과 수비수 크리

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곳을

본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에

앙투안 콤부아레 PSG 감독은

스토프 잘레, 골키퍼 그레고리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정착했다.

12일(한국시간) "올여름 선수 영

쿠페를 영입했다. 더 이상은 여

PSG와 협상이 결렬되면 이근

입은 끝났다"고 밝혔다. "구단

력이 없는 상황이다.

호는 올 시즌 두 번째 무적 신


한국

7

한국, 유럽~ 아시아~ 미국 연결 … 세계 FTA 허브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 협정(FTA) 협상 타결이 '카운트다 운'에 들어갔다. 한국과 EU는 마 지막 쟁점이었던 관세 환급, 원산 지 기준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제 EU 회원국들의 협상 승인 절차만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 2007년 5월 협상 시작 뒤 8번의 공식 협 상, 11번의 통상장관 회담, 13번의 수석대표 협의 등 2년2개월 만이 다.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EU와 의 FTA가 타결되면 한국은 세계 각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FTA 전 쟁'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수 있게 된다. 한국, FTA의 허브로=EU와의 FTA가 타결되면 이미 미국 . 아 세안 . 인도와 FTA 협상을 체결한 한국은 유럽~아시아~미국을 연결

하는 글로벌 FTA의 허브가 된다. 한 . EU FTA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동맹이다. 27개국으로 구성 된 EU는 인구 4억9000만 명, 국 내총생산(GDP) 16조6000억 달러 (2007년)로 미국(13조8000억 달 러)을 능가하는 세계 1위 경제권 이다. 한 . 미 FTA는 물론 미국 . 캐나다 . 멕시코 간에 맺어진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규모를 능 가한다. EU는 지난해 한국의 2위 교역 파 트너로 한국이 가장 많은 무역흑 자(184억 달러)를 낸 시장이다. 한 국은 EU에 584억 달러를 수출하 고 400억 달러를 수입했다. 우리 나라에 대한 투자 규모도 EU(55억 4000만 달러)가 1위다. 세계 최대 시장의 관세 . 비관세 장벽이 활짝

걷힘에 따라 EU와의 교역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분석 에 따르면 한 . EU FTA는 GDP를 단기적으로 2.02%(15조원), 장기 적으로 3.08%(24조원) 끌어올리 고 취업자 수를 3.58% 증가시키 는 효과가 있다.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한 . 미 FTA 비준을 자극하는 효과도 만 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자 동차의 경우 한 . 미 FTA에서는 한국 시장의 자동차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한 반면 한 . EU FTA는 배기량 1500㏄ 초과 중 . 대형 승 용차 관세를 협정 발효 후 3년 내 철폐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한 . 미 FTA가 먼저 발효되면 미국 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

될 수 있지만 한 . EU FAT가 먼저 발효되면 가뜩이나 한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미국산 자동차의 경쟁 력은 더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 은 미국 내 한 . 미 FTA 조기 비준 론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중국 및 일본과의 FTA에도 영향을 줄 전 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수석연구원은 "먼 나라와의 수교 를 통해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 는 중국 손자병법의 '원교근공(遠 交近攻)'전략처럼 한 . EU FTA가 타결되면 한 . 미 FTA 비준 처리 는 물론 중국 . 일본 등 주변 강대 국과의 FTA 협상을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삼성硏 "한-EU FTA, 한미 FTA 효과 상회할 듯" "GDP증가 한EU가 한미보다 1.8%p높아"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 협정(FTA)의 경제적 효과가 한미 FTA의 효과를 넘어설 것이란 전 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의 `수출우위` 상황이 유 지되면서 무역수지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13일 `한-EU FTA의 주요 타결내용과 시사점`(이종규 수석연구원) 보고 서를 통해 "한-EU FTA가 한국 경제에 수출확대와 경제구조 선진 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긍정 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연은 "국내총생산(GDP)과 후 생 증가 측면에서 한-EU FTA가 한미 FTA보다 한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한-EU FTA에 따른 GDP 증가를 3.08%,

한미의 경우 1.28%로 예상했다. GDP 대비 후생증가도 한-EU를 2.45%, 한미를 0.56%로 예상했 다. 이어 FTA 효과가 나타나는 주요 경로도 한미의 경우가 직접투자나 학습효과, 기술이전 등 비(非)교역 경로를 통한 것이 더 클 전망인 반 면, 한-EU의 경우 교역을 통한 경제적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기 대했다. 산업별로 보면, 수출입 비중과 관 세율이 동시에 높은 품목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자동차를 비롯한 기존의 주력 수출 품목들이, EU는 정밀화 학과 부품소재, 대형 자동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농산물의 경우 돼지고기류와 와인 등의 수입 증가를 예상했으며, 서

비스 부문에서는 금융과 환경, 통 신 등 EU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연은 무엇보다 "대(對) EU 수 입 증가가 국내시장에서 기존 다 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유발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연은 "제조업에서는 부품•소 재, 자동차 등 일본산 제품이, 농산 물에서는 돼지고기, 와인 등 칠레 산 품목이, 서비스 업종에서는 한 미 FTA 이후 서비스시장 선점을 노리던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 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U산 부품•소재가 가격인 하 효과를 바탕으로 일본제품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면서 "대일(對日) 무역수지 적자가 연 간 19억달러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연은 아울러 "한-EU FTA가 한국경제에 수출확대와 경제구조 선진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 라며 "동북아 지역 내 FTA를 촉 진시키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전략적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전 망했다. 다만 "구조조정과 피해가 예상되 는 산업분야가 존재하는 만큼 앞 으로 국내 보완대책 마련에 만전 을 기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관 세인하와 기술표준, 환경규제 등 변화된 무역환경에 대응해 글로 벌 생산 네트워크 재조정 등 기존 의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 고 조언했다.

파리에서 가장 큰 한국일본식품점

에이스 마트에 오시면 한국이 있습니다 .

주말 (토 , 일 )은 1 0 % 할인

행사기간 : 7월 10일 부터 7월 12일 까지 3일간 / 행사품목 대 할인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 프랑스 행사장 : 에이스 마트 Tel. 01 4297 5680 add. 63 RUE ST-ANNE 75002 PARIS  (M3) quatre Septembre, Opera 배달전문 : 영업시간 10:30 ~ 20:00 (월휴무) 하이 마트 Tel. 01 4575 3744 add. 71 bis rue St. Charles 75015 Paris (m 10) Charle Michels 63 rue Ste Anne 75002 Paris / 01 4297 5680


8 인터뷰

파리의 '똥파리' 파리영화축제 장편영화 경쟁부분에 참가한 양익준 감독과 인터뷰 '똥파리' 양익준 감독이 파리

모습이었다. 영화 속에서 사진

에 왔다. 그의 장편영화 '똥파

을 좋아하는 대학생 준호는 친

리'가, 7월 2일부터 14일까지

한 친구인 성희를 사랑하지만,

파리 20여 개의 장소에서 동시

항상 멀리서만 바라본다. 준호

에 개최되는 "파리 영화축제"

역의 양익준은 '똥파리'의 깡패

(Festival Paris Cinéma) 에서

역의 양익준보다 훨씬 애띠고

다른 11개의 우수 영화와 함께

순수한 얼굴, 다소 긴 더벅머리

국제경쟁부분에 선정되었기 때

에 수염도 없는 매끈한 소년 모

문이다. 올해로 제 7회를 맞는

습으로, 영화 장면 속에서 쌍꺼

이 축제는 영화의 도시인 파리

풀 없는 순한 눈에 그렁그렁 눈

가 주관하며, 일반 영화제와 달

물을 담고 클로즈업 된 모습은

리 비평가들이나 전문가들을 위

가슴에서 쉽게 지울 수 있는 장

한 행사라기 보다는 시네필들

면이 아니었다. '바라만 본다'의

을 위한 것으로 일반인들이 참

영화 속에서 모두들 디지털 카

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전

메라를 사용하는데, 준호만 혼

문가 들이 주는 상 이외에도, 관

자서 복잡하고 불편한 아날로

객들이 영화를 보고 한 표를 던

그 카메라를 사용한다 . 이러한 김희정 감독 (좌) 양익준 감독 (우)

져 얻는 관객 상도 있다. 전형적 인 파리式 행사인 이 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람료가 평상시의 절 반 가격인 4유로에서 5유로이 고, 행사기간 내내 자유롭게 영 화를 볼 수 있는 패스는 25유로 에 판매된다. 양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는 이미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 상,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 녀주연상, 도빌아시아국제영화 제 대상과 국제비평가상으로부 터 시작해서, 14일 폐막되는 뉴 욕아시안영화제에서 신인감독 상 수상소식과 함께 이미 국제 영화제 13관왕을 기록했고, 이 제 파리에서 14관왕을 기대하 고 있다. '똥파리'는 4월 16일 국내에서 개봉하여 관객 13만 명을 동원했으며 올 연말에 프 랑스에서도 정식 개봉될 예정 이다. 8일 저녁(현지시간), 지난 도빌

영화제 (3월) 참가 때 양익준 감 독의 '똥파리' 를 보고 '귀한 감 독'으로 평가하며 '파리'지앵 (똥 파리 팬)이 된 하효선 한국문화 협회 회장은 환영 및 9일 한국 출국을 앞둔 조촐한 송별 파티 를 자택에서 마련하였다. 이날, 역시 파리 페스티벌에서 만난 김희정 감독 (장편영화 "열 세살 수아")도 함께 자리하였다. 양 감독은 노점에서 삼 천원 주 고 샀다는 미키마우스가 앞 뒤 로 크게 그려진 하얀 티셔츠와 간편해 보이는 바지에 모자를 아무렇게나 푹 눌러쓴 수수한 모습이었다. 또한 그의 모습은 영화 페스티벌을 위해 오랜 유 럽 대장정을 마치고 영화의 본 고장인 파리에까지 초청을 받 은, 그리고 13개의 국내 . 국제 영화상을 수상한 그러한 개선장 군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파리에

유학중인 공부와 삶에 지친 평 범한 한 한국 유학생과 같았다. 기대했던 의기양양한 모습의 감 독, 혹은 영화 속에서 보였던 깡 패를 연상시키는 패기 가득한 험악한 (?) 모습이라기 보다는, 순하고 평범한 그리고 왠지 수 줍어하는 느낌마저 드는 예상 외의 모습이었다. 또한 식사 중 에는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반찬에 팔을 뻗어 집기조 차도 망설이는 듯한 모습은, 과 연 이 사람이 정말 그 유명한 '똥파리'의 주연이자 감독을 맡 았던 동일인물 인지를 계속 확 인하게 했다. 이날 저녁, 기자가 본 양 감독의 모습은 오히려 2005년으로 거 슬러 올라가, 그의 첫 감독 데 뷔작으로 역시 연기와 연출도 함께 맡은 단편영화 '바라만 본 다'에서의 주인공 준호와 같은

준호의 모습과 양감독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그는 시나리오도 아날로그式 방법으로 써야만 구 상이 떠오른다고 한다. 그 흔한 노트북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저는 아직 공책에다가 시나리 오를 씁니다. 맥주 두서너 캔을 사가지고 신촌에 있는 대학 캠 퍼스로 가서, 캠퍼스 잔디 위에 서 혹은 작은 언덕에서 시나리 오를 쓰다가, 막히면 드러누웠 다가, 그리고 또 생각이 떠오르 면 공책을 펴서 쓰다가, 배고프 면 이대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요. 식당에 여대생들이 많아 좀 그렇게는 하지만…"

"크희희희"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그리 고 자주 웃는 양익준 감독의 웃 음소리다. 처음에는 그의 웃음 이 상당히 어색했지만, 금방 친 근감을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인터뷰 다. "웃음소리가 재미( ?)있으세요 !"라는

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히려 영어를 못해

기자의 작은 코멘트에 양 감독은 다시 한

서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개발된

번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웃음철학을 설명

것 같아요. [여기서 그는 예의 그 특이한

한다. "제가 웃음을 잘 흘려요. 이상하죠 ?

웃음을 흘린다]. 한번은 역시 통역을 대동

웃음을 흘린다니까… 제 웃음은 살아남기

해서 외국 관객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제

위한 하나의 전략과도 같았습니다. 옛날에

가 사실 제스처를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조연으로 있을 때, 물론 저 뿐만 아니고 대

제스처를 써가며 한 관객의 질문에 열심히

부분이 그렇지만, 촬영 현장에서 갑자기 잘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통역자가 통역을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서 연기를 하고 그리

하려고 할 때, 그 관객이 웃으면서 통역이

고 대기하고 하면서, 상당히 고립된 섬 같

필요 없다고, 모두 이해했다고 그랬어요.

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럴 때 가장 좋

서로 감정이 통한 것이지요."

은 방법은 웃음을 여기저기 흘리는 것이었

여기에서 우리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습니다. 웃음은 친근해 지기 위해서, 가까

왜 그렇게 많은 외국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 다가서기 위해서 그리고 고립되지 않기

지를 알 수 있었다. 양 감독은 지구상 사람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그러면서

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라는 언

그의 특이한 웃음을 다시 한번 웃는다, 아

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래서 현

니 그의 말대로 "흘려버린다".

학적이고 우회적인 언어 표현보다는 단순

그는 이어 영화와 관련된 몇 가지 에피소

하고 순수한 표현을 좋아한다고 한다. 머

드를 이야기 해주어 파리의 저녁을 더욱

리로 쓰는 시나리오보다는, 낯선 사람들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 : "한번은 어느 한

과 친해지기 위해 웃음을 흘리듯, 그렇게

외국관객이 시사회를 끝내고 함박 웃음을

가슴으로 써내려 가는 시나리오를 선호한

지으며 '시바알노우마'라고 말하며 제게 악

다. 이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 쓰여진 영화

수를 청해 오는 거예요. 그의 강한 악센트

이기에 서구인들의 강한 호응과 공감을 얻

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금

는 것이다.

방 알았지요. 사실 영화에서 거의 3백여 번

연말 파리에서 개봉될 "똥파리"가 벌써부

에 걸쳐 그 말이 나오니까 정확히 무슨 뜻

터 기다려 진다. 파리의 모든 파리지앵 (파

인지는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익혔던 것 같

리의 사람들)은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 파

아요."

리'지앵(똥'파리'의 애호가)이 될 준비가 되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여러 페스티벌을

어있다.

9

다니면서 사실 불편함도 많았지만, 그래 도 왠지 관객들과 감성으로 더 깊이 통하

<파리지성 심은록>

Restaurant Coréen

김치왕만두, 모듬순대(원조당면순대) 곱창볶음 . 해물아구찜 . 순대국 . 짬뽕수제비

TEL. 01 5321 0789 (구)유로식당 65, rue du Faubourg Montmartre 75009 Paris M˚(7) LePeletier / Fermé le samedi le dimanche midi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10 예술가와의 만남

아를르의 두 명의 견유학파, 김오안과 로랑 고데 "Je suis le chien Pitié"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 비제의 가곡 "아를르의 여인" 반 고흐의 "아를르에 있는 화가의 방" 문학,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져 그 이름이 친숙한 곳, 도시의 아름다움 과 지리적 중요성으로 '갈리아의 로 마'라고 불렸던 아를르에 국제 사진 축제(Rencontres Photographiques d'Arles, 7월 7일- 9월 13일)가 한창 이며, 특히 올해는 40돌을 맞아 그 의미와 상징이 더욱 특별하다. 이 축제에 주요 부분을 맡고 있 는 프랑스 유명 출판사 '악트 쉬드 Actes Sud'가 역점을 둔 사진展 "Je suis le chien Pitié"가 있다. 이 전 시회는 김오안(Kim Oan) 사진 작 가[사진 1]와 로랑 고데 (Laurent Gaudé) 문학가가 함께하며, 그리 고 특별히 무대연출가인 브리지 트 부이요(Brigitte Bouillot)가 전시 회장의 연출을 맡았다. 이 전시회 는 카피톨(Capitole, 22 rue Laurent Bonnemant)에서 7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된다. 로랑 고데 씨는 프랑스의 노벨 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공쿠르 를 두 번이나 수상한 프랑스가 아끼 는 작가이다. 그는 소설 La Mort du roi Tsongor (Actes Sud)로 2002년 공쿠르 데 리쎄앙 賞(Prix Goncourt des lycéens)을, 그리고2004년 Le Soleil des Scorta (Actes Sud) 공크르 賞(Prix Goncourt)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Prix des Libraires (2003)와 Prix Jean Giono (2004)를 수상했다. 매해 열리는 독서애호가들을 위한 '살롱 뒤 리브르' (salon du livre 책 살롱)에서 그를 자주 볼 수 있는 것 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이다 [사 진 2-로랑 고데, 2007년salon du livre에서]. 이번 아를르 사진전에서 작품들은

[사진 1] 김오안 작가 일반 전시회처럼 관객이 서서 관람 하기 편안한 눈높이에 일정하게 전 시하지 않고, 거의 바닥에 닿을 만 한 낮은 위치로부터 관객의 키를 넘 는 높이에까지, 사진과 텍스트의 내 용과 표현에 따라 다양하게 높이가 책정되어 전시되었다. 이러한 다양 한 위치덕분에 전시장 안에서 관람 객들은 김오안 작가가 사진을 찍었 을 때의 그 때의 눈 높이와 그 당시 의 거리의 정경을 느낄 수 있다[사 진 3- 전시회 풍경/ 사진제공 하 차연]. 특히 사진 전시 만이 아니라 로랑 고데 씨의 짧은 시적 혹은 경구적 텍스트는 사진 작품을 보며 깊은 사 색으로 인도하고, 사진은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시각적 이미지에서 문학적 영감을 많이 얻는다"는 로랑 고데 씨는 김오안 작가의 사진 작품 에 깊은 인상을 받아 텍스트를 쓰게 되었다. 김 오안 작가와 로랑 고데 문학가는 이러한 합작을 위해 수 년 간 준비해 왔으며, 이번 40회 국제 사진 축제를 계기로, 그들의 노력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그 리고 이 전시회는 다시금 텍스트와 함께 사진 책으로 9월중에 악트 쉬 드 출판사에서 출판 . 판매될 예정

아다. 전시회에서 사진과 텍스트의 조화는 아름다움에 아름다움을, 예 술에 예술을 더한 금상첨화로, 마치 썩 잘 연주된 한 편의 교향곡을 감 상하는 느낌이다.

"Je suis le chien Pitié", 두 명의 견유학파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씨가 '개미'의 시각을 통해 인간 세상을 바라 보았다면, 김오안 작가와 로랑 고데 작가는 '개'의 시 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두 명 의 견유학파의 탄생이다. 베르베 르 씨가 환상적, 공상적, 장문으로 글을 썼다면, 로랑 고데 씨의 글은 니체 (Nietzsche, Friedrich Wilhelm 1844-1900) 스타일의 경구적, 시 적으로 철학적 내용이 함축되어있 다. 특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역전易傳된 모 습, 즉 초인간sur-homme이 아니 라 sous-homme (개) 모습으로, 그 러나 여전히 어딘가에 니체的 초인 의 모습을 담고 있는 역전적 아이 러니이다. 단순해 보였던 전시 혹은 카탈로그 제목인 "Je suis le chien Pitié"는 작

품과 텍스트가 주는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혼돈을 야기한다. 전시회 장 을 들어서기 전에 전시제목 만을 보 면, "나는 불쌍한 [버려진] 개입니 다"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 나 전시회를 돌다 보면, "Je suis le chien, [Ayez] Pitié" (나는 개입니 다, 불쌍히 여기소서)로 느껴진다. 더욱이 제목에서 뿐만 아니라, 매 번 텍스트에서도 "Je suis le chien Pitié"에서 보면, 문장 마지막에 있 는 단어 "Pitié"(동정, 연민, 비참)가 소문자로 시작되지 않고 대문자로 시작되기에 일단 "Je suis le chien" (나는 개입니다)까지 읽고 나서 한 숨 쉬고, 그리고 약간 더 큰 소리로 "[Ayez] Pitié" (불쌍히 여기소서)를 읽게 되기에 이러한 혼란은 가중된 다. '개'는 처음에는 단순히 욕망을 쫓아 쓰레기를 뒤지는 개였다가, 그 욕망이 어느 순간 '같은 종족'인 인 간에 대한 연민으로 바뀐다. 그래 서 다시금 "Je suis le chien [qui a de la] Pitié [pour l'homme]" (나는 인간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개입니 다)로 해석된다. 전시회를 관람하다 보면, 결국 이 모든 해석이 가능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또한 전시회 제목에서 강한 인상 을 주는 "개 chien"라는 낱말은 그 리고 사진에서 등장되는 거리의 개 들의 모습은 니체와 함께 자연스럽 게 견유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디 오게네스(Diogenes of Sinope, B.C. 410-324)를 떠오르게 하는 기묘 한 오버랩을 조장한다. 견유학파 (Cynicism)라는 말은 디오게네스 의 별명이었던 "개(犬)" (그리스어 kyon)에서 나왔다. 디오게네스의 기이한 언행과 독특 함 그리고 그의 자유의지에 대한 철 학은, 사실이던 혹은 꾸며진 것이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예술가와의 만남 11 던 간에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화를 낳게 했 다 :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알렉산 더 대왕의 말에, 햇빛을 가리고 있는 당신의 그림 자나 치워달라고 대답한 디오게네스, 참된 인간 을 찾는다고 장터에서 대낮에 램프를 들고 헤매 는 디오게네스 등등… 그런데, 당시 장터에서 디 오게네스는 과연 몇 사람이나 찾아낼 수 있었을 까? 그의 눈에는 사람으로 가득 찬 장터가 오히 려 텅 비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 그래서 대 낮이지만 램프까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 이러 한 디오게네스의 눈이 바로 아를르의 한 전시"Je suis le chien Pitié"에서 재현되었다. 전시회의 첫 문장, 그리고 카탈로그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 "주님이시여, 언제부터 도시가 이렇 게 비어지기 시작했는지, 이것이 당신 뜻으로 행 해진 최후의 행위이셨는지, 혹은 당신 부재의 첫 신호인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Je ne sais plus, Seigneur, quand la ville a commencé à se vider, Ni si c'était le dernier acte de Votre volonté ou le premier signe de Votre absence." [원문을 뜻을 좀더 느낄 수 있도록 의역보다는 직역으로 번역 함]. 그리고 이 텍스트가 있는 흑백사진 속의 도 시는 세계 어느 중소 도시에서나 쉽게 발견될 수 있는 그렇게 흔한 평범한 풍경이다. 사람들로 북 적거려야 어울릴 것 같은 그러한 도시의 거리이 다. 원경에서 아슴프레 보이는 정차해 있는 차들 혹은 한 명의 보행인을 제외하고 도시의 거리는 완전히 비어있으며 시니컬한 분위기이다. 모든 건물의 셔터는 내려져있으며, 거리의 아스팔트 는 여기저기 손상되어있고, 인도와 차도에 걸쳐 있는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버려진" 한 개의 타이 어가 유독 클로즈업된다. 인구폭발로 점점 늘어나는 도시, 그러나 도시인 구가 많아질수록 텅텅 비어간다. 램프를 들고 사 람을 찾기 시작하지만, 사람의 수는 점점 줄어든

다. 이러한 현상이 "당신 뜻으로 행해진 최후의 행위" (최후의 심판) 때문인지, 혹은 "당신 부재의 첫 신호"로 일어난 현상인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삶은 지속되어야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걷는다, 램프를 들고 진실된 사람을 찾아서…. "Je marchais" [사진 4 "Je marchais"]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는 알렉산더 대왕에 게 디오게네스가 묻는다 "여러 달 동안 군대가 이동하는 것을 보았는데, 대왕께서는 지금 어디 로 가십니까?".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를 정복하 러 간다고 대답한다. 디오게네스는 대왕에게 "그 렇다면 세계를 정복한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 인 지" 묻자, 대왕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대답한다. 이 대답에 디오게네스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 다 : "대왕은 참 어리석습니다. 나를 좀 보십시오. 나는 이미 쉬고 있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사람과 마음을 정복한 사람의 차이였다. 副로부터 자유 로운, 명예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거대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운 '개', 바로 디오게네 스였다. 따뜻한 햇볕이 들면 아무데나 누워 눈을 감고 졸 수 있고, 항상 자유롭게 머물 수도 떠날 수도 있는 개는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 불쌍하다. 모두 거대욕망을 향해 떠난 도시는 비어있다. 세 상도 비어간다 [사진 5, "Le monde est vide" /사 진제공 정광화]. 아무도 없는 빈 세상에서 계속 해서 걸으며 문득 혼자라는 사실, 세상은 슬프고 "Le monde est triste", 사람의 소리가 그립다 "Le bruit des hommes me manque.".

"Je marchais" [사진 4 "Je marchais"] 여전히 혼자라는 사실 ("je suis seul ..."), "하나 의 개를 생각하고, 이제부터 나는 개가 된다 Un chien, j'ai pensé [사진 6], Je vais être un chien, désormais". [개처럼] 술 취해 거리에서 아무렇

[사진 2] 로랑 고데, 2007년salon du livre에서 게나 널브러져 자고 있는 한 사람이 보인다 [사 진 7 "Je vais être un chien, désormais]. "개를 조 심하라 BEWARE OF THE DOGS"는 커다란 경 고도 보인다. 이 경고덕분에 개는 자신이 위험할 수도 있는, 위협할 수도 있는 존재임을 확인한다. 하지만 자신은 불쌍한 버려진 한 마리의 개일 뿐 이다. 주인이 자신을 버린 것도, 스스로가 자신을 버린 것도 아니고, 단지 모든 사람[주인]들이 사 라짐으로 발생된 자연 유기이다. 이제 개는 개임 으로 개의 욕망을 쫓는다 ("J'ai soif. J'ai envie de boire, De boire et de rouler dans le caniveau." ). 목이 마르면 물 웅덩이 혹은 길가 도랑에 고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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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술가와의 만남

[사진 3- 전시회 풍경/ 사진제공 하차연]

을 먹고, 배가 고프면 쓰레기를 뒤진다 ("Je […] fouillerai les poubelles"). [이러 한 모든 광경이 전시회에 그리고 카탈로 그에 펼쳐져 있다.] 디오게네스는 개와 철학자가 가장 큰 선을 행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왜냐하 면 바라는 것도 가장 적고, 실제로 얻 는 것도 가장 적기 때문이다. 개는 그리 고 디오게네스도 날씨가 좋으면 바깥에 서 잠을 잔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훌륭 한 지붕인 하늘 아래서, 상큼한 향기마 저 자아내는 부드러운 베개인 풀을 베 고 잔다. 하지만 날씨가 궂으면 그의 이 동식 집인 커다란 통에 들어가 잠을 청 한다. 이 집은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 라, 자물쇠나 열쇠도 필요 없는 자유로 운 집이다.

"Je marchais"[ 사진 4 "Je marchais"]

[사진 4] "Je marchais "

[사진 5] "Le monde est vide"/사진제공 정광화

[사진 6], Je vais "tre un chien, désorm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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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하지 않고 네 발로 걸어야 하는 개 의 낮은 눈 높이에는 땅에 가까운 모습 들이 클로즈업 된다 : 건물로 드리워진 그림자보다 더 진한 그림자 같은 한 여 인이 거리 한 모퉁이에서 구걸하고 있 고 바람은 쓰레기 조각들을 이리저리 몰 고 다닌다. 겨울이면 파리에서 흔히 보 이는 광경으로 따스한 바람이 올라오는 지하철 통풍구 위에 몸을 의지하고 잠을 자는 걸인들, 길모퉁이에서 추위에 떨 며 도움을 구하는 걸인들, 이들의 옆에 는 그들의 짐인지 아니면 쓰레기 덩어리 인지가 놓여있다. 예전에는 넓은 상공을 날았겠지만 지금은 도로 한 복판에서 이 제 형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비 둘기의 흔적, 마치 청소차가 지나가다 흘린 쓰레기 한 조각 같다. 수많은 아파 트 촌에 그러나 자신의 작은 몸 하나 누 일 곳 없어 어느 커다란 아파트 입구에 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부랑인, 그처럼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 [사진 8] …. 이러한 모든 풍경이 전시회에 그리고 카 탈로그에 펼쳐진다. 견유 철학자인 디오게네스는 훤한 대낮 에 시장에서 램프를 들고 여기저기를 비 추며 인간을 찾는다. 그러나 그는 神으 로부터 혹은 스스로의 욕망에 의해 상 처받은 버려진 인간 만을 발견할 뿐이

다. 자유로운 긍정적 의미의 '개'보다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그러한 부정 적인 '개'를 닮은 인간들이 쓰레기 더미 들과 함께 발견된다. 디오게네스, 그는 개처럼 살았지만, 한 번도 어떤 것에 노 예가 되거나 예속되지 않았다. 화폐 위 조 혐의로 그가 자라고 살던 도시 시노 페의 통치자가 떠날 것을 명령했을 때, 그는 이 통치자에게 "내가 받아야 할 처 벌이 떠나야 하는 것이라면, 나 역시 당 신에게 이곳 시노페에 남아 있어야 하는 처벌을 내립니다"라며 훌훌 미련 없이 떠나버렸다. 또한 디오게네스가 해적에 게 잡혀 노예 시장에서 거래될 때, 노예 를 사러 온 사람들을 향해 디오게네스는 "노예들이여 어서 와서 이 주인을 사가 게나."라고 외쳤다. 알렉산더 대왕이 일 정기간 세계의 주인이었다면, 디오게네 스는 영원한 자기 마음의 주인이었다. 인간이 불쌍해진 개는 인간들의 편에 서 신의 부재, 혹은 神正論(신정론)을 부르짖으며, "신이 버린 인간들을[혹 은 인간들의 상처를] 핥는 개"("Je lécherai les hommes que Vous avez abandonnés.")가 된다. 인간에게 연민을 가지는 동정심을 표하는 '개'는 인간의 상처를 자신의 혀로 핥아준다 : 현대에 자신들 소유의 아파트에 갇혀서,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키우는 개에게 위안을 찾 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Je marchais" [사진 9] 전시회를 돌며, "디오게네스化된 니체 의 짜라투스트라"가 떠오른다. 그래 서인지 전시회 관람 내내,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 , 마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 앙드레 프레빈 (빈 필)의 지휘보다는, 확실히 좀더 절제적이고 냉소적인 피 에르 블레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 라) 지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 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op. 30)가 관객들의 귀에 공명처럼 두 드려진다. 그러나 전시장을 떠나고, 아 를르 축제의 장소를 지나, 사진에서 흔 히 보이는 그러한 거리를 걸으며, 약간 의 도움을 청하는 거리 사람들과 마주


예술가와의 만남 13 치면서부터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 곡 3번 D 단조》 네 번째 악장에서 알 토가 부르는 독창이 끝없이 머리 속에

서 웅얼거린다. <심은록 철학박사 - 큐레이터 sim.eunlog@gmail.com>

김오안 1974 파리 출생 1997 파리 국립미술대학교 졸업 2001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졸업

개인전 2005 'Streets', 표 갤러리, 서울 'Recent photographes', The Annex 갤러리, 뉴욕 2003 'Tableau de chasse', 성곡 미술관, 서울 이화익 갤러리, 서울 2002 'The End', 금호 미술관, 서울 'instantannes', '헤다에스 세비라 갤러리', 파리 2001 'Paradise and the days of Stanley', 서화갤러리, 서울

[사진 7] Je vais être un chien, désormais

그룹전 2009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전, 에스파스 5에뚜왈, 파리 2003 'How do you see the future', 성곡미술관, 서울 서울 신촌 Festival 2001 'Surf Culture', 하와이 현대 미술관 (The Contemporary Museum), 호놀롤루 2000 'Visa pour l'image', 사진발표, 빼르삐냥, 프랑스 파리 사진 축제전 'Capitale Jeunesse' 파리 13구청 전시 1999 '의식주', 서울시립미술관 1998 'AR'전, Galerie Crous, 파리 'Paris'전, Grande Masse des Beaux-Arts, 파리

[사진 8] ….

작품소장 프랑스문화재단 (프랑스)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수상 2005 M.Y.O.P. 사진작가 모임 창립자 (www.myop.fr) 2001 프랑스 창작촉진기금 (FIACRE, France) 1999 프랑스 국립예술센터 지원금 (CNAP, France) 1998 파리국립미술대학교 '97년 졸업생전시회'에서 사진상 수상.

[사진 9]


14 기고

"Corée, Korea" -제 40회 아를르 사진 페스티벌1970년 출발한 연례 사진 전인 "아를르 국제 사진 페 스티벌 (Rencontre d'Arles photographie)"이 올해 제 40회 를 맞이하여 지난 7월 7일 시작 되어 9월 13일까지 아를르에서 지속된다. 초기 당시의 아를르의 국제 사 진 페스티벌은 일반독자들이 가 지는 사진에 대한 편견 (이미지 화된 기록 수단)으로 부터 사진 이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독 립적인 한 장르로 자리를 잡게 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83년 프랑소아 미테랑 대통령 후원 하 에 국립 사진학교의 설립 등으로 80년대의 아를르는 사진 예술의 실험적이고 국제적인 만남과 표 현의 중심 무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에 위기를 겪기도 했었으나, 다시 기운을 회복하여 이제 전세계 사진계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써 마흔 번째를 맞이한 아 를르의 국제 사진전은 무엇보다 탄탄한 실력과 오랜 경험을 바 탕으로 여유롭고 넉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를르의 국제 사 진전은 다른 여타의 비엔날레의 디렉터 중심의 작품 선정보다는, 복합적인 큐레이터와 프로젝트 들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편성 되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여러 층의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 는 아를르 시내 원형 경기장과 론강 사이 자리한 기존 건물내 의 전시장들외에도 Fondation LUMA 에 의하여 전적으로 개

(左로부터) 하선영. 니바죠리 크리스토프. 배진희. 스켈텐 오로르 조된 Parc des Ateliers의 확보 로 국제적인 대형 규모의 전시 유치에도 손색이 없다.

도 미학적. 시사적 작품들이 In 그리고 Off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40 ans de rencontres" 와 "40ans de ruptures"로 나누어 진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 동안 아를르와 깊은 관련이 있던 사 진 작가들인, 99세 노장인 Willy Ronis, Nan Goldin, Bernard Faucon 등이 각각 주요 프로그 램에 다시 초대되었다. 특별 초 대작가인 Nan Goldin은 이번 전시에서는 비디오및 비디오 설 치 작업을 보였으며, 작가는 다 시금 13명의 사진 작가들을 초 대한 "ça me touche, les invités de Nan Golden"展이 선보였다. Martin Parr, Roni Rorn등은 올 여름 아를르 이외에도 프랑스에 중점적으로 소개되는 작가 들이 다. 사진 관련자로서는 사진 독 자및 일반인들에게 아주 친근한 포켓용 사진 출판사인 Delpire의 디렉터인 Robert Delpire가 초 대되어 그의 출판물 및 소장품 들이 총 망라되었으며 그 외에

올해 아를르에는 국내 한국 사진 작가들의 출품이 주춤한 가운데,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출 신 박재성(Jehsong Baak) 작가 의 사진 및 출판물이 Delpire & Cie전에서 세계 거장들과 나 란히 소개되었고, 또한 김 오안 (Oan KIM)작가의 사진은 로랑 고데(Lauret GAUDE)의 텍스트 와 함께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 들의 호응을 받고있으며, 이 전 시"Je suis le chien Pitié"는 8월 30일 까지 개최된다. 또한, 국내에서 사진 작품 활동 을 하고 있는 외국인 중심으로 형성된 "라울라 협회" 는 유럽 인이 본 한국 및 아직 유럽에 많 이 소개되지 않고 있는 한국 사 진 작가들의 작품을 기회가 닿 는 데로 외국에 소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으로서 3회째 국제 무대인 아를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삼계탕 개시

르에 "Corée , Korea"란 제목으 로 전시를 주관하고 있어 주목 된다. 국제 사진전 기간 중 아 를르에서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역시 광장 전체가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형성된 place du forum이며, 이와 바로 연결 된 Rue de la liberté 거리의 가 로 질러 걸린 현수막 "Corée" 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그러나 유럽 에서는 자주 이용되지 않는 광고 방법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 을 전시장으로 돌리게 한다. 3인 의 국내 작가와 한국을 거쳐간 3인의 젊은 사진작가들의 작품 이 선정되어 전시 중이다 [사진 참조].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으 며, 전시는 오는 7월 16일 까지 개최된다 : 배 진희 (JinHee Bea), 서울태 생, 현재, 현재 서울 거주 및 작 업/ 에글린턴 알란 (Alan Eglinton), 영국 태생, 아를르 사진 학교 출 신, 현재 빠리 거주및 작업/ 홍 상현 (SangHyun Hong), 서 울 태생, 현재 서울 거주 및 작 업/ 하 선영 (SunYoung Ha), 서울 태생, 아를르 사진학교 출신, 현 재 서울 거주및 작업/ 스켈텐 오로르 (Aurore Skelton), 벨기에 태생, 기자(Radio Frnce 서울 특파원)출신, 현재 브뤼셀 거주/ 니바죠리 크리스토프(Christophe Nivaggioli), 프랑스 태생, 현재 서울 거주 및 작업. <설치작가 하차연 기고>


재불기독교 소식 15 담임목사 :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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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3개월 6개월 1년 1단 40 100 150 250 2단 80 200 300 500 8단 80(1주) 150(2주) 200(3주) 250(4주) 1단 기본 크기 : 3.8 * 2.5

Salon de Massages

Tel. 01 4365 3086 / 06 7539 5371 (영업시간 12:00 ~ 21:00 일요일 휴무) 5 rue Viteau 94160 St. Mandé Metro 1. St. Mandé (1번출구)

01-4986-6973/06-1798-6201 식당전문 seodo@free.fr

명함 2000매 100유로 초대장(A5) 500매 150 유로 (디자인 완성 후 5일 소요) 전화 06 2965 5890 / cawoocan@gmail.com


생활안내 17 업체 박스 광고

1단 (5*5) 2단 (5*10) 3단 (5*15) 4단 (5*20)

4주 50 100 150 200

6개월 270 500 800 1100

기업 이미지 및 업체 광고 1년 500 1000 1500 2000

크기 반면광고(23면) 20*15 전면광고(23면) 20*29 전면광고(2면) 20*29 전면광고(후면) 20*29

1주 2주 1개월 300 500 900 400 700 1300 700 1200 2000 900 1500 2600

2009 한가위 민속 대축제를 함께 만드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업체 및 한인들을 기다립니다. 한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조상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얼을 이음과 동시에 멀리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재불동 포들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문 화를 향유할 기회가 불충분한 재불동포 및 동포2세들 에게 년례적 인 문화행사를 통하여 문화향유 주체자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현지 프랑스인을 비 롯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예술을 소개함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재외동포들의 이미지 제고,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 는데 기여 하고자 마련하는 한가위 민속 대축제의 판이 올해도 어 김없이 열립니다. - 일시 :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전11시~오후 6시 - 장소 : 서울공원( Jardin d'Acclimatation 내 ) - 내용 : 사진전시마당, 전통문화체험마당, 한인참여마당, 공연마당 이에 각 마당 참가는 물론이고 특히 아래의 내용으로 참여를 희망 하시는 모든 분들은 주저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1. 한국관련 사진 전시 (공원내 야외) 를 희망하는 작가 2. 어린이 씨름대회 참가 희망 남여 어린이( 4세이상) 3. 한국음식 및 한국식품 판매 부스 담당 4. 한복기증 : 평소에 입지 않고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한번도 빛을 못보는 성인 한복이나, 훌쩍 커 버린 우리 아이들이 입었던 어린 이 남,여 한복 등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한가위행사 기획위원회 ( 위원장 이현옥 ): 06 63 91 92 29 또는 재불한인회 : 01 48 42 16 32로 연락바랍니다.

"깐깐한 유럽 입맛 녹여라" - aT, 현지 MOU 체결로 농식품 대량수출 발판 마련 한국 농식품이 깐깐한 유럽 식탁 공략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 공사, 사장 윤장배)는 9일 영국에서 유럽 최대의 한국 농식품 수입 회사인 'Korea Foods'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일에는 이태리 에서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와 MOU를 체결하였다. aT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 적인 유통 및 홍보채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aT 윤장배 사장 은 "유럽은 보수적인 식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야 한다"면서 "특히 현재 한-EU FTA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대량수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는 적극적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통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일본,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식품 수출이 적은 편 이지만, 2006년 수출액 1억500만 달러에서 작년에는 1억8,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에 aT와 MOU를 체결한 'Korea Foods'는 유럽 최대의 한국 농식품 수입회 사로 최근 문을 연 슬로바키아 매장까지 포함해 유럽지역에 총 7개 의 대형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후속조치로 aT는 9일부터 11일까지 차류, 면류, 수산 물 등 20여 품목을 대상으로 Korea Foods 런던 본점 등 주요 매장 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aT는 올해 일본, 중국, 동남아의 대형유통업체와 한국 농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유럽지 역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aT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미국 CIA와 함께 세계 3대 요리 학교로 꼽히는 이태리 ICIF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유럽 내 한식 인 지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와 ICIF는 퓨전 한 식메뉴 개발 및 책자 발간, 국제식품박람회 등을 활용한 한식 시 연·시식행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로마처럼 상징성 있는 도시에서 현지 오피니언 리 더를 초청한 한식 홍보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RESTAURANT COREEN

되살아난 한정식 - 삼계탕, 보쌈, 냉면

다와

(구) 우리식당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파리지성 광고신청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Kongnamoul Gouk : (Soupe à pousse de soja)

'Kongnamoul Gouk' est une soupe à base de pousse de soja. Elle est très bonne pour la gueule de boir, ainsi que pour le rhume. On peut mettre des coquilles pour rehausser le goût plus intensif ou bien de la poudre de piment pour donner un goût piquant.

*PREPATION et CUISSON

-pour 4~5 personnes -environ 30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500g de Kongnamoul(pousse de soja), ¼ de verre de crevettes séchées, 1 c.s. d'ail haché, 1 piment rouge séché ou 1 piment rouge, ¼ de poireau, du sel

1. Lavez les pousses de soja et passez-les dans une passoire. 2. Enlevez les poudres de crevettes. 3. Laver le poireau et le piment, puis découpez-les en petits morceaux. 4. Dans une casserole, mettez les crevettes puis sautez-les sans huile afin d'en enlever l'odeur. 5. Ajoutez de l'eau, et faites bouillir. 6. Lorsque l'eau est bouilli, rajoutez les pousses de soja, l'ail haché, le poireau et le piment. 7. Salez et ajoutez la poudre de piment selon votre préférence. * REMARQUE 1. En fait, la tête de 'Kongnamoul' est plus grande que celle de la pousse de soja, en plus il est plus long. Vous pouvez le trouver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2. Si vous n'avez pas de crevettes séchées, vous pouvez obtenir le bouillon avec des anchois.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DOREE MARKE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콩나물 국 :

Téléphone 01.4297.5680 01.4628.1066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0,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콩나물 국은 콩나물을 넣어 끓인 국으로, 술마신 후나 감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를 넣어서 더 시원한 맛을 내기도 하고,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먹기도 한다.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잘 씻어 채에 밭쳐 놓는다. 2. 마른 새우는 잡가루를 털어 준비한다. 3. 대파와 고추는 씻어 어슷 썰어 놓는다. 4. 냄비에 새우를 넣어 볶아 잡내를 날린다. 5. 물을 더 부어 끓인다. 6. 물이 끓으면 콩나물과 마늘과 대파, 고추를 넣는다.

-4~5인분 / -조리 시간 약 30분

7. 소금으로 간하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먹는다.

재료 : 콩나물 500g, 마른 새우 ¼컵, 마늘 1큰 술, 마른 고추 1개 혹은 붉은 생 고추 1개, 대파 ¼대, 소금 www.arifec.com

Arifec 유학,체류컨설트 사무실,식당,아파트보험 *프랑스각종보험 * 프랑스체류, 정착을 위한 맨투맨 맞춤대행 종합서비스 *체류자격변경 *비즈니스플랜*사업자등록 *기업홍보 *광고접수대행

아리팩 T.06.1588.2890 15 Av.du Général Leclerc 92340 Bourg La Reine France

참고 -콩나물은 숙주보다 머리가 크고 긴 것으로 한국 슈퍼에서 살 수 있다. -마른 새우가 없다면 멸치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언어교환, 문화체험, 영화상영 등 다양한 활동 여름 집중 강좌 할인 접수중


유럽에서 열리는 한인 MK*들을 위한 컨퍼런스 * MK는 Missionary Kid(선교사 자녀)의 약자입니다. 해외에서 사역하시는 여러 선교사님과 목사님들의 자녀분들을 Emerge드러나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년 Conference에

초대합니다

날 짜

: 2009년 8월 24일(월)~28일(금)

장소

: 프랑스 예수님의 마을 (Marseille-en-Beauvais)

대 상

: 유럽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MK(PK포함)

문의 및 등록 : www.mkemerge.com mkemerge@gmail.com 회 비

: 5월 31일까지 80 / 7월 20일까지 100

* 항공편으로 오실경우 예약은 Beauvais공항으로 *

Emerge는 MK들이 모이기를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MK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습니다.

주최 : MKineU 후원 : KWMF(세계선교사회)회장 이극범목사 (파리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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