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Page 1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www.parisjisung.com

489호 / 2009년 9월 9일(수)

신종플루 grippe A 프랑스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지난 주를 계기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까지 새 학년을 맞았다. 신학기를 맞 이하면서 각 나라 정부의 가장 커다 란 근심은 신종플루 (H1N1 /프랑스 에서는 보통 grippe A라고 부름) 확 산이다. 더욱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 해지는 찬바람은 무더위가 끝났다는 안도의 한심보다는, 이제 신종플루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지 않을 까 하는 우려를 몰고 온다. 전세계에서 이번 가을의 화두는 '신 종플루'이다. 특히 개학과 더불어 신 종플루에 대한 주의 및 인식부족 등 으로9월에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 산되고, 10월과 11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메릴랜드大 연구진에 따르 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현재 다른 바이러스보다 생물학적으로 우월하 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변형할 필요 가 없는 단계"이며, 이는 "그만큼 신 종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 바이 러스보다 훨씬 강하고 더 확산이 용 이하다는 것"으로, 따라서 "올 가을 과 겨울에는 계절성 독감 백신과 신 종플루 백신을 둘 다 접종"해야 함을 권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해 수퍼 변종 바이러스로 될 가능성이 낮다는 연 구 결과는, 신종플루가 예측할 수 없 는 형태로 변형하여 다시 그 대책 및 백신을 발견하기까지 걷잡을 수 없 는 확산은 가장 우려했던 것中 하나 였던 만큼 이에 대한 걱정은 그나마 감소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7일, 로슬린

바셸로 보건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 9월 28일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백신은 9천 4백만 회분이 준비되어 한 사람 당 2회 접종이 필 요한 경우 프랑스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넘는 양의 백신이 준비되었으며, 백신은 원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무료 로 접종된다.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 접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등 자국 국 민들의 경계를 높이고 있다. 뉴욕市 는 오는 9일 개학을 앞두고, 백신 공 급이 가능해지는 즉시 각급 학교 학 생 100만명에게 무료로 백신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달 27일까지 신종플루로 556명이 사 망했다. 남미에서는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 타리카 대통령과 알바로 우리베 콜롬 비아 대통령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었 었으며, 남미 10개국에서 확인된 신 종플루 사망자 수는 지난달 31일까 지 1440여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질

병통제예방센터(ECDC) 집계에 따르 면 신종플루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는 1일 현재 3049명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4명(이중 한 명의 죽음사유는 현재 논의 中이나, 일 단은 신종플루의 예외적 상태로 취 급)의 사망자 집계를 내고 있는 가운 데,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지난달 말 여론조사기관 폴리시앤리서치에 의 뢰해 전국 남녀 28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2.1%가 신종플 루 백신이 나오면 접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계획한대로 전국민의 27%가 량 (1336만명)에게 신종 인플루엔 자 백신이 공급되는 경우, 국민의 82%가 접종을 희망하고 있어, 국민 의 55%에 해당하는 약 2600만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도 못하는 심각 한 백신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위의 조사에 따르면, '손 씻기' 등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을 '잘 모

신규오픈을 축하드립니다

도깨비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15, rue Violet 75015 PARIS M. Dupleix (6) T. 01 45 77 62 80

121 rue Raymond Losserand 75014 Paris M. Plaisance (13) T. 01 45 40 07 56

르고 있다'는 응답이 45.4%이였으며,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5.5%로 나와, 이에 따른 정 부의 적극적인 홍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권고하고 있는 신종플루 행동요령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 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2,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휴지, 손수건 혹은 옷소매로 입과 코 를 가리고 하며, 휴지는 버린다. 그리고 손을 씻는다. 3.발열과 호흡기 증상 (기침, 목 아 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 상)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 이는 장소는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에 의하면, 평상 시 체내 면역력을 유지한다면 신종플 루에 감염될 확률이 그만큼 적을 것 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체내 면역력 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 하고 금연하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규칙적으 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 등 건강 하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지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신종플루 유행 기에는 과음하거나 밤늦게까지 노는 일은 가급적 삼가고, 저녁 시간에 가 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 스를 푸는 것도 체내 면역력을 키우 는 중요한 방법中 하나라고 한다. <파리지성>



이슈 3

"간도를 되찾자!" -청 . 일 간도협약 100년9월 4일은 1909년 청-일 간도(間 島)협약이 맺어진 지 꼭 1세기가 되는 날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앞두고 '민간 차 원'에서 국제사회에 탄원서를 제 출하는 등 "간도를 되찾자"는 움직 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 등 50명 의 의원들은 서명을 통해 '청일 간 도협약 무효안'을 국회외교통상위 원회에 제출했다. 또한 2일 '뉴시스' 보도에 의 하면, 한국민족회의통일준 비정부(Korean National Council the United Preparatory Government)의 김영기 대표와 한 극동 사무국장은 "통일준비정부 대표단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 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1일 '간 도 반환 청구'를 위한 정식 소장을 제출, 정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간도 문제'가 제기 된 것은 미국에 거주 중인 한 교포가 '민족 의 땅 간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 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뉴욕 의 재야사학자 폴 김 박사 등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송을 제기하려 했으나, 국제사법재판소 는 국가나 유엔기구가 아니면 소 송 접수 자체가 불가능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은 대 한민국 정부에 소송제기를 수 차 례 요청했으나, 원하는 바를 이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민족회의 통일준비정부가 이 일을 맡아 접 수하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15일, 제64주 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국제외고 . 부산외고 . 부산국제고 등 부산 지역 3개 고교 VANK(Voluntary

본은 카이로선언(1943년)에서 청 . 일전쟁 (1895년) 이후의 모든 강 탈지역을 반환한다고 서명했으며, 중 . 일평화조약(1952년)을 통해 서도 간도협약을 포함한 1941년 12월9일 이전 모든 조약과 협정을 무효라고 선언했다. 한국은 광복을 맞았지만, 분단국 이 되었다. 1962년 12월 10일 북 한과 중국과 '조중변계조약(朝中 邊界條約)'을 체결한다. 이 조약은 Agency Network of Korea) 동아 리 학생들이 '간도협약'의 부당성 을 알리고자 '간도 찾기 캠페인' 활 동을 펼쳤었다. 이들은 전단을 나 눠주고 퍼포먼스를 하는 등 캠페 인을 통해 간도에 대한 올바른 역 사적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 했다. 간도 문제와 관련, 한 국가가 특정 지역을 100년간 실효 지배할 경 우 자국 영토로 인식할 수 있다는 '100년 시효설'은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져, 일단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성환 계명대 교수는 "영토 문제에는 시효가 없다"면서 "간도는 포기할 수도 없고, 무턱대 고 우리 땅이라고 외칠 수도 없는 현실적 요소들을 고려해가며 우 리의 영유권을 입증할 만한 자료 확보 및 논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 다"고 밝혔다. 간도 영유권 문제는 조선과 청국 간에 있었던 간도 영유권 다툼부 터 시작되어야 한다. 중국 후금 (後金) 왕조의 초대 황제 누르하 치가 사망한 다음해 1627년 (2대 홍타이지皇太極가 국호를 청淸으 로 고침), 조선과 청국의 최초 국 경협약인 '강도회맹(江都會盟)'이

성립되고 그리고 간도지역은 조 선 영토임이 확인된다. 4대 강희 제는 1712년 (숙종 38년) 일방적 으로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서쪽은 압록, 동쪽은 토문강(土門江)으로 국경을 정한다. 청국은 1883년 두 만강 이북의 조선인 추방을 선언 하고 이에 조선은 항의한다. 이에 따라서 북경략사 어윤중의 제의 로 1885년(고종 22년)과 1887년 에 양측이 만나 정계비 문제를 담 판하나 결렬된다. 이때 우리측 대 표였던 이중하는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으나 강역은 줄일 수는 없 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후 조선은 1900년 서간도를 평안북도에, 3년 후 동간도(북간도)를 함경도에 편 입시켰다. 1905년 일본은 을사조약으로 대 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다. 그 리고1909년 9월 일본은 청 . 일간 도협약을 맺어 청나라로부터 남만 주철도 부설권(심양-대련) 및 탄 광채굴권 등을 얻고 간도를 넘겨 준다. 간도협약 제 1조에는 "청ㆍ 일 양국 정부는 두만강을 한ㆍ청 경계로 상호 성명하고 정계비로부 터 석을수(백두산 남쪽)를 경계선 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일

양국의 국경선을 명확히 하는 내 용을 담고 있으며, 간도 협약에서 의 영토보다는 북한이 점유하는 영토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이는 북한이 백두산 동쪽의 간도지역 을 중국의 영토로 인정하는 결과 가 되었다. 이 조약은 1964년 3월 20일 베이징에서 양국이 의정서 (중조변계의정서)를 교환함으로써 발효되었다. 남한은 간도에 대해 백 년의 침묵 을 지켰다. 국제 관계가 여러모로 얽힌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우리 의 권리를 지키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에 앞서 철저히 자료를 모 으고 분석하며 국제적으로도 충분 히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논리와 당 위성을 준비해야 한다. 적어도 독 도에 관련한 일본은 이러한 준비 성과 치밀함과 끝없는 집요함을 갖추고 논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이 문 제는 또한 남북한이 함께 고민해 야된다는 난점을 안고 있음을 인 식해야 할 것이다. <파리지성>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요즘 볼에 입맞추는 프랑스식 인사가 보기 드물어졌다고 합니다. 다름아닌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우려가 상대방과의 신체적 접촉을 꺼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 수 차례 손씻기를 권유하는 요즘 같은 때에 굳이 악수나 입맞춤 인사 로 전염 가능성을 높일 필요는 없기 때문일테지요. 지하철이나 버스 등 사람들이 밀집한 폐쇄 공간에서도 사람들의 신종플루 공포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 기침이라도 하면 일제히 앞뒤의 승객 들이 “혹시 저 사람 신종플루 환자가 아닐까?” 란 의혹의 눈빛으로 기침 하는 승객을 흘끔흘끔 쳐다봅니다. 실제로 프랑스에는 오늘 현재 5천 명 정도의 신종플루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Val-de-Marne 지역의 한 학교는 현재 휴교를 선언 한 상태이며, Istres시의 한 탁아소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전 세계가 신종플루 공포에 떨고 있는 반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는 때아닌 “주사기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정 체불명의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지나가는 행인의 몸에 주사기를 꽂은 사 건 때문인데, 주사기 바늘에 찔렸다고 신고한 사람수가 5백 명을 넘으며 이들 대부분이 한족으로, 주사기를 찌른 사람으로 위구르인을 지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티벳처럼 민족간 충돌이 잦은 이 지역은 이미 지난 7월 위 구르인 시위자 무력진압으로 한 때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던 곳입 니다. 현재까지 주사기로 어떤 물질을 주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 이나, 설사 빈 주사바늘만 찔렀다 하더라도 이미 사람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포감이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는 셈이지요. 신종플루나 주사기 테러 등 건강이 위협받는 것 보다 더 큰 공포가 있을까 싶어도,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반드시 그런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작년 이맘 때 세계는 최악의 경제 위기에 빠져들면서, 다수의 굴지의 금융 기업들이 파산했고 수 천만 명의 사람들이 직업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자 신의 처지를 비관한 수 명의 실업자, 파산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 다. 신종플루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플루에 걸린 환자들은 모두 살기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제 사망자수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경 제위기는 건강한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도록 할 만큼 치명적이었지 요. 신종플루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요?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정도의 지나친 공포심은 자제하고,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출구작전 stratégies de sortie" -리먼브러더스 사태 1주년- 2008년 9월 15일 새벽 (현지시 간), 리먼브러더스 뉴욕 남부지 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 2009년 1월 25일, 美 사상 최초 흑인대통령 버락 오바마 취임 - 6월 미국형 성공모델 . 생산경제 의 상징인 제너럴모터스(GM)사 의 파산보호 신청 - 8월30일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 가 이끄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54년만에 자민당 대파 - 지난 30년간 글로벌 경제를 풍 미해왔던 자율과 시장 개방에 기초한 신자유주의의 종언 - 1%에서 0%에 이르는 중앙은행 들(미국, 영국, 일본, 유럽중앙은 행 등)의 최저금리, 등등. 리먼브러더스 사태 1년 동안 많 은 역사적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 러나 이 모든 것들보다 더욱 놀라 운 것은, 미국발 글로벌 경제불안 에 대응한 전세계가 보여준 유례 없는 '글로벌 공조'의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공조에 참여, 이명박 정부는 부자감세와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초기의 정 책에서 중도 실용주의와 함께 친 서민정책으로 방향 전환이 이루 어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공조 덕분인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가 1년 이 채 안된 상태에서, 이제 전세 계 정상들은 조심스런 행보로"출 구 전략 stratégies de sortie [des déficits]"공조를 논하고 있다. 글 로벌 위기를 견딜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미국에서부터 시작하여 세계 각국이 공조한 대규모 유동 성 지원으로 소비심리가 다시 되 살아 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동안 쏟아 부은 유동성 이 이제 겨우 수면에 오르고 있는 경제를 다시 물밑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며, 금융시장 불안 재발과 통화 전쟁을 우려하며 섣부른 긴 축기조 전환은 글로벌 위기를 연 장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 래서 이제 세계는 다시금 글로벌 "출구 전략"을 논하고 있다. 위기 를 완전히 벗어날 때 까지 공조 시 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출 구 전략"의 쟁점이다. 하지만 "출구"를 바라보는 세계 각국은 자국의 경기회복 속도 및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제각각 이다. 먼저 출구에 도달한 이스라 엘은 지난달 24일 리먼 붕괴 이 후에 가장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 하였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경 기가 하강할 것을 우려하는 노르 웨이, 호주, 신흥 개발국 브라질 도 이미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 다. 지난 2ㆍ4분기 플러스 성장 세로 돌아선 프랑스와 독일도 금 리를 인상하고 싶겠지만, 유럽 통 합 경제권이라는 상황은 단독행 동을 제어하고있다. 아직 이탈리 아와 스페인 등이 여전히 마이너 스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도 마찬가지 심정이다. 지난달 27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안 정단계에 접어들어 가고 있는 만 큼 FRB가 계획했던 경기부양 조 치들을 모두 시행할 필요가 없 다"며 조기 출구전략을 요구했지 만, 그러나 현재로서 미국은 출구 전략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을 뿐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 다. 그러나 영국은 실업률 상승과 여전한 소비침체로, 그리고 일본


주불한국문화원 5 은 54년만에 바뀐 정권교체로 "출

부양책 철회는 이르며 출구 전략

는 과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출

의 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전략"을 유보하고 있다. 한국 경

에 대한 계획을 시작해야 할 때라

구전략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

9월 24일과 25일 미국 피츠버그

제도 회복 신호가 완연하여, 2분기

고 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경제

음을 강조했다. 존 립스키 부총재

에서 개최되는G20 정상회의에서

성장률이 2.3%를 기록했으며, 물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동안

는 "세계경제는 올해 1.4% 마이너

은행규제, 특히 방만한 급여체계

가도 1%-2%대로 내려앉고, 기

펴왔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서 서

스 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그

에 제동을 걸기 위한 국제공조를

획재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

서히 손을 빼는 출구전략을 시작

러나 각국 정부가 약속한 경기부

촉구함과 동시에 각 나라의 출구

-1.5%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하

할 때 국가 간 조율 노력이 반드시

양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내년

전략을 조율할 것을 제안하겠다

지만 한국정부는 출구는 아직 시

필요"하고 "조율 없이 출구전략을

에는 2.5% 플러스 성장을 이룩할

고 밝혔다. 따라서 9월 4일과 5일

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시행할 경우에는 다른 나라에 어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는 지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

이와 같이 각 나라마다 다른 출구

려움과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난 7월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전략으로 인하여 공조시스템의

말했다. 그는 또한 출구전략은 경

1.9%에서 잡은 데서 2.5%로 상향

9월 24일과 25일 미국 피츠버그에

약화를 우려, 지난 31일, 존 립스

제침체 탈출을 위한 대규모 재정

조정된 것이다.

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이

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

정책에서 벗어나 더 지속할 수 있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를린에

같은 " 출구전략" 공조를 모색하는

는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는 성장과 정책들로 되돌아가기

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경제 상황을 볼 때, 경기

위한 정상적인 경제운영을 준비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파리지성 심은록>

제 15회 세계인형극축제 "한국에 집중" 9월 18일 - 27일 <프로그램> * 옛날 옛날 금강산에(Le bûcheron et la jeune

Kong-Ji ) _얼굴과 얼굴

fille céleste) _ 극단 노기나래 - 9월 26일(토),

- 9월 24일(목), 17h & 21h / 25일(금),

15h& 21h / 27일(일), 11h& 15h

14h30& 19h

옛날 옛적 금강산 기슭에 한 나무꾼이 사냥꾼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는 오랜 세월 한국의 모

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 준다. 사슴은 그 보

든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설화 콩쥐팥쥐를 흙

답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는 선

과 나무와 종이와 돌멩이, 들꽃 등의 자연 친화

녀의 날개 옷을 감추면 선녀와 혼인할 수 있다

적인 오브제와 한국의 전통가락을 결합시켜 온

고 하는데…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과 전통장식으로 꾸 며진 무대장치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들 <세계 인형극 축제>는 3년에 한번씩 열리는 중요한 국제 인형극 축제로써 프랑스 북동쪽에 위치한 Charleville-Mézières에서 열린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의 주제는 '한국에 집 중'으로, 한국 인형극 극단인 예술무대 산, 얼 굴과 얼굴, 극단 노기나래 그리고 파란공 아뜰 리에를 공식 초청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주불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옛날옛 날 금강산에, 달래이야기, 넙떠구리 콩쥐의 노 래, 나의 기억 등 전래동화부터 현대적인 이야 기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만한 다양한 우리네 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할 것이다.

*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Chanson de l'horrible

어봤을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 색다른 재 미를 부여할 것이다. * 달래이야기 (Dalle) _ 예술무대 산 - 9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이미지 형극이다. * 나의 기억 ( Je me souviens) _ 파란공 아뜰 리에 - 9월 18일(금)-19일(토), 10h& 15h / 25일(금), 10h& 14h30 ESNAM을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 는 김은영씨의 "나의 기억" 은 어린 시절 추억 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1960년대의 서울을

21일(월), 16h / 22일(화), 11h / 23일(수),

배경으로 한 일상적인 생활상을 그림자 인형극

14h30

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한국전쟁시대를 살아간 한 가족의 봄, 여름, 가

▶ 일시 : 9월 18일-27일

을, 겨울을 이야기 한다.

▶ 장소 : FESTIVAL MONDIAL DES

전쟁으로 인한 가족과의 헤어짐의 슬픔과 또

THÉÂTRES DE MARIONNETTES

다른 희망을 꿈꾸는 이 이야기는, 대사 없이 배

08103 CHARLEVILLE-MÉZIÈRES

우들의 연기와 손 인형으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 연락처 : 03 24 59 94 94

인형극이다.

▶ www.festival-marionnette.com


6 예술가와의 만남

김명남, 無와 空사이의 여정 1.

[ill.2 산동네 II, water color on paper, 1987]

[ill.1 김명남 작가]

스토아학파 로마철학자 세네카는, 나이를 점점 먹는 것은 진리(眞理)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으로 여겼다. 마 찬가지로 고대(古代)의 많은 현인 (賢人)들은 죽음의 순간을 '육체와 영혼과의 관계', '영혼 불멸성', '神의 존재' 등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해 답을 얻는, 다시 말해서 진리가 밝 혀지는 순간으로 여겼다. 그렇지만 그들은 궁극적 진리의 순간을 앞당 기려는 초조함(예를 들어 자살의 형 태)은 없었다. 그러나 궁극적 진리 가 밝혀지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죽 음은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던 간에 (즉, 육체의 無化, 혹은 영혼의 無化, 아니면 육체와 영혼 둘 다의 無化이 거나, 반대로 또 다른 형태로의 전 환이던 간에) 가장 궁극적인 無化의 한 형태였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기 술과 의료계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 구하고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은 이처럼 불명료한 죽음, 바로 無 化 (néantisation)였다. 현대인의 죽음을 대표하는 것일까 ?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의 포 름알데히드(방부액)에 채운 대형 수족관 안에 멈춰진 '죽음' ('살아있 는 자의 마음 속에서 불가능한 육체 적 죽음'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 1991), 혹은 수 천개의 다이 아몬드로 화려하게 치장된 죽음 ( '신의 사랑을 위하여' For the Love of God )은 현대인들의 죽음, 혹은 無化에 대한 공포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사망 이후 포름알데히드 대신 냉동실에 갇혀 수 억의 돈을 들여가며 불투명 한 죽음을 정지시키고자 시도한다. 그러한 불투명함을 정지시키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자리를 비우고 싶 지 않은 일종의 '집착'이다. 모두 자 신의 자리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어 한다면, 새로이 태어나는 후손이 머 무를 자리는 점점 없어진다. 더욱이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有'의 영토가 점점 넓어지는 昨今에 無를 받아들 이는 것은 그만큼 점점 더 힘든 현 상일 수도 있다. 또한 허스트의 작 품("For the Love of God")에서 또 다른 새로운 점은 찬란하고 투명함 의 상징인 다이아몬드조차도 죽음 과 어울릴 때는 불투명한 느낌을 준 다는 것이다. '죽음'은 단지 無化(néantisation), 無 (néant), 비어있음(空 vide) 등의 전 형적인 하나의 실례 (實例)이다. 고 대부터 서구인들에게 이러한 無化,

신규오픈 Restaurant coréen

HANSUNG 5, rue Argenteuil 75001 PARIS M. Pyramides (7-14) T. 01 42 86 11 85

無, 空에 대한 콤플렉스 ('無 콤플렉 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보다 더 원초적, 근본적인 위협이었다. 물론 동양인들도 '죽음' 이라는 극단적인 경우는 예외가 아니었지만, 적어도 無化, 無, 비어있음(空)에 대해서는 좀더 친숙하고 긍정적이었으며, 따 라서 그만큼 더욱 쉽게 받아들였다. 고대부터 논리 . 분석화, 개념화 작 업이 뛰어난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 서는 추상화 . 종합화, 상징화의 추 세가 뛰어났으며, 그 대표적인 예로 정의가 거의 불가능한 개념이 바로 '無'와 '空'이다. 반면에 이러한 개념 이 생활에서 체험적으로, 예술에서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서양인 들과 동양인들의 가장 커다랗고 근 본적인 문화적, 전통적, 철학적 차 이를 대변하는 것中 하나가 바로 無 와 空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자세 이다. 동양인들에게 있어서, 서구 인들의 생각하는 것처럼 無化란 결 핍 혹은 공허와 같이 온전히 부정적 인 것만은 아니다. 無와 空과 관련 된 심층적 동양 철학과 예술 사상이 좀더 진지하게 서구에 영향을 끼치 기 시작한 것은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특히 그의 후기)부터 라 고 본다. 김명남 작가 [ill.1 2008년

마산아트센타 입주 작가로 초대 되 어 작업제작中인 작가]는, 서양에 서 여전히 '無 콤플렉스'와 함께 서 구식 논리형식으로 설명이 거의 불 가능한 '無'와 '空'개념을 그의 예술 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 다. 無化를 공간적으로 표현한다면 여백 혹은 空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 으로, 그만큼 대담함audace과 용기 courage가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이를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거 의 최초의 기억이랄 수 있는 無化의 경험,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끊임없 는 새로운 도전, 노마드nomade的 천성, 그녀의 특별한 예술적 재능과 영감, 노력 등을 거쳐 마침내 동양의 가장 어려운 개념인 '無'와 '空'을 표 현해 내기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 서 작가가 서양의 '有'的 '存在論的 개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 려 이는 그의 표현 양식이 된다. 바 로 여기에서 김명남 작가의 작품의 의의가 있다. 김명남 작가의 작품에서 설명되고 있는 무화無化는 "無와 空사이의 여 정"으로, 1장, 투명함과 정화(catharsis)작용으 로 無의 無化를 돕는 '물의 흐름'같


예술가와의 만남 게 있어서 無化, 空의 태도란 "무위 자연(無爲自然)"으로 가장 잘 표상 될 수 있다. 김명남 작가의 無化의 여정은 그녀 의 어린 시절 가장 최초의 기억 中 의 하나인 부친의 죽음에서 시작 된다.

1장. 투명한 불투명함, 불투 명한 투명함 (수채화)

[ill.3 삶 I, water color on paper, 1991]

을 수도 ("투명한 불투명함, 불투명 한 투명함", 수채화), 2장, 有에게 자리를 내어줌으 로 더한 여유를 주는 여백化 marginalisation일 수도 ("동양의 여 백", 판화), 3장, 有와 無(서양철학과 동양철 학), 無와 空(종교와 종교)의 어우름 (harmonie)일 수도 ("無와 空사이", 맑은 평면 작업) 4장, 시간과 존재, 기억과 망각의 조 화일수도 ("영혼의 기억, 망각의 기 억", 세피아색 그림 설치), 5장, '흙이나 大地'처럼 모든 것을 품 어주는 포근함과 여유로움 [흙 . 대 지는 인간이 '有化'(체화 incarnation, embodiment)되는 상징적 재질이 자, 그리고 다시 無로 돌아가는 토 양]일 수도 ; 창조적 영감 (inspiration - 고대 그 리스에서,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영 감은 神으로부터 오는 것)을 위해,

神의 '숨결'이 머물도록 자리를 비어 놓는, 그러나 '불'같이 뜨거운 空間 일수도 ("창조적 空", 도자기 설치) 6장, 그리고 마침내 '빛'이 지나갈 수 있도록 온전히 자신을 비우는 것일 수도 있다 ("빛의 창", A travers 달아 내리는 대작 ). 여기서 놀라운 일치는 김 작가의 無 化의 표정이 고대 자연철학자 (이오 니아 학파)의 4대원소 ('물', '흙', '불 (빛)', '공기 (숨)' )와 밀접하게 연결 이 되고, 그리고 이를 근거로 메를 로-퐁티가 다시 재해석한 4대 원 소와 연관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 럼, 작가에게 있어서, 無化의 과정 은 이오니아 학파가 말한 근본적 인 '자연(自然)'과 밀접하게 연결되 며, 또한 서구적인 표현 양식 (서양 화)으로 동양의 무화를 말함으로써, 동양의 '無'와 서양의 '有'(存在)를 조 화한다. 결론적으로 김명남 작가에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3년간 어머 님은 매일 새벽마다 하얀 치마저고 리를 입고, 아버지의 신주(神主 : 죽 은 사람의 영혼을 모시는 나무패)를 모신 궤연 (几筵 : 죽은 이의 영위(靈 位)를 두는 영궤(靈)와 그에 딸린 물 건(物件)을 차려 놓은 곳)에 정화수 (井華水)를 바쳤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라 자세한 것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머님께서 새벽에 항상 하 얀 치마저고리를 입으신 단정한 모 습은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김명남 작가의 어린시절 최초의 기 억 中 하나이다. 김 작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아 버지의 죽음보다는, 직접 보고 마주 친 어머니의 하얀 소복과 하얀 사 발(도자기)에 담긴 새벽의 물(정화 수)이 기억에 남아있다. 어쩌면 이 하얀 사발도 선명한 기억은 아닐는 지 모른다. 어린 김 작가의 눈에는 이 하얀 사발이 어머니의 소복과 어 우러져 하얀 사발과 소복이 하나같 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죽 음과 이러한 어머니의 의식을 연결 시키기에는 어린 나이였지만, 그러 나 하얀 색과 하얀 그릇에 담긴 투 명한 물은 "(아버지의) 不在, 無, 빈 자리(空)"로 연결이 되면서 평생 동 안 그의 작품세계를 위한 無意識的 자산이 된다. 어머니의 정화수처럼, 김 작가는 기 름이 아닌 물을 사용하는 수채화로 전업작가가 된다. "물의 투명성", 수 채화가 표현하는 그 물은 바닷물도, 강물도, 시냇물도 아닌 어머니가 새

7

벽에 우물에서 가장 먼저 깃는 첫 물이었다. 정화수 (井華水) 는 직역 하면 "빛나는(화華) 우물(정井) 물 (수水)"이다. 이는 "동의보감"에 나 오는 물의 한 종류로 이른 새벽, 즉 하루의 첫 빛을 받은 우물물이다. 물을 담는 것 만이 아니라 빛, 그것 도 첫 빛을 담은 것이 정화수이다. 빛은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 이나 밝음과 희망의 상징이다. 죽음 과 연결되는 것은 언제나 암흑인데, 죽은 자의 제단에 바치는 '첫 빛'을 받은 물을 바친다는 것은 상당한 의 미가 함유되어있다. 암흑이 점차 빛 이 되는 것이다. 어머니의 정화수는 아버지의 죽음을 유화시키고, 홀로 자식들을 키워야 했던 어머니의 삶 의 고단을 씻어주었다. 사람의 심성 을 맑게 하는 물, 모든 세상 잡사를 씻어 내릴 수 있는 물은 또한 빛을 받는 소망의 물로 어떠한 의미에서 는 마치 기독교의 세례처럼 죽음을 씻고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작가는 (기관지의 약 함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지만) 유화 나 다른 어떤 유형의 그림보다 수채 화에 그의 가장 아름다운 젊음 시절 을 바쳤다. 어머니의 정화수처럼, 그 렇게 온갖 정성을 다해 하나의 의식 처럼 그렇게 물을 사용한 작품(수채 화)을 그리고 또 그렸다. 십여 년 간 의 이러한 노력과 정성은 나이 서른 에 이미 40여 회에 달하는 작품발 표, 10여 회의 입상경력을 얻게 되 고 수채화로 국전에도 뽑히는 등 명 실공히 수채화 작가가 되었다. (그 리고 이러한 수채화는 또 다른 형식 으로 앞으로의 그의 작업방식에서 꾸준히 나타난다.) 초기의 그의 수채화는 최초의 붓 자 국부터 최후의 붓 자국까지 모든 흔 적을 볼 수 있는 그러한 투명한 수채 화였지만, 마치 허스트의 작품("For the Love of God")에서의 투명한 다 이아몬드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듯 이, 그렇게 불투명함과 무거움을 느 끼게 한다. '투명한 (마티에르) 불투

에이스마트

파리에서 가장 큰 한국일본식품점 365일 언제나 스마일 에이스마트의 즐거운 여름 소식 3가지

행사기간 : 7월 10일 부터 7월 12일 까지 3일간 / 행사품목 대 할인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 프랑스 행사장 : 에이스 마트 Tel. 01 4297 5680 add. 63

▶가격은 더욱 착하게! ▶가격의 군살을 쪼~옥 뺐습니다. ▶이제 장보는 일이 더 가벼워졌어요. ▶서비스는 더욱 편리하게! ACE NON-STOP 에이스 마트에 오시면 30분전 전화 주문주시면, 직원이 잔돈까지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도착 즉시 차에 실어드려요. ▶선택은 더욱 다양하게! 한국이 있습니다 . ▶비교하고 고를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상품, 언제나 에이스에서만 가능하다는 거! ▶수요일 토요일에는 싱싱한 한국 야채가, 여러가지 생버섯들, 계절 채소들, 깜짝 세일 상품들은 매일매일!

주말 (토 , 일 )은 1 0 % 할인

에이스와 함께 일하실 반타임 아르바이트(매장 판매, 배달) 찾습니다. 주말(토,일)은

10% 할인

배달전문 : 영업시간 10:30 ~ 20:00 (월휴무) Tel. 01 42 97 56 80 화~일 10:30~20:00 (월요일 휴무) 63 rue 63 Ste Anne 75002 Paris / 01 4297 5680 RUE ST-ANNE 75002 PARIS  (M3) quatre Septembre, Opera


8 예술가와의 만남 - 파리지성 수상작가 3

[ill.4 초겨울의 기억 I, water color on paper, 1992]

명함(느낌)' (opacité transparente)이 다. 김 작가의 오랜 작품활동가운데 그리고 그의 많은 그림 가운데서도 독특한 그림中 하나가 바로 구상(具 象) "산동네 II, A mountain Village II" (water Color on Paper, 1987) [ill. 2]이다. 자연을 좋아한다는 것 에 앞서,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작가의 본성은 그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항상 그의 작품에는 나무 나 풀, 산, 물 등이 등장한다. 그러 나 이 그림은 자연이 나타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작품이며, 가장 투명 한 소재를 사용하여 그렸음에도 불 구하고 불투명한 느낌과 무거움을 주는 그림이다. 이 당시 그녀는 특 히 서대문 철거지역이나 혹은 재개 발로 허물어질 도시의 빈촌을 많이 그렸다. 역시 서울의 한 철거 촌을 그린 이 그림은 gris de payne (암청 회색)가 지배적으로, 회색 gris으로 의 그리-자이유 gri-saille와 우울 한 블루bleu의 '블루-자이유bleusaille'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나무 한 점 보이지 않는 서울의 한 산동 네에 단층의 나지막한 집들이 하늘 까지 오를 듯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 단 양쪽으로 나열되어있다. 집들의 벽들은 요새같이 두껍게 느껴지고 철문은 단단히 잠겨져 있어 조금도 그 내부를 느낄 수 없다. 하늘마저 도 지붕 위의 수많은 전기 줄로 자

유롭지 못하고, 원경에 보이는 집들 은 그 거리상으로 흐려 보이는 것이 아닌 무거운 안개가 끼인 듯 흐릿하 다. 밑그림이 그리고 겹쳐진 붓 터치 가 그대로 보이지만 불투명한 느낌, 그리고 숨쉴 수 있는 작은 비어있는 여백도 없다. 투명한 수채화이지만 유화보다, 판화보다 더 무겁게, 마치 돌을 쪼아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 다. 검은 혹은 검푸른 수채화 붓이 같은 장소를 지날 때마다 겹쳐지는 붓의 느낌은 그 붓이 한 번 스칠 때 마다 그 깊이를 더해 점점 더 깊은 심해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아이러 니 한 것은 이 그림이 가장 화려하 고 밝아야 할 20대 중반을 갓 넘긴 나이에 그려진 것이다. 서른 입구에 그려진 "삶 I, life I" (water color on paper, 1991) [ill. 3]은 역시 수채화 작품으로 이전 작 품보다 더욱 불투명하고 무겁게 느 껴지는 '불투명한 불투명함' (opacité opaque)이다. (이후 그의 작품은 불 투명한 재료, 예를 들어, 대리석 가 루, 꼴라쥬 등으로 오히려 투명함을 느끼게 하는, 다시 말해서 불투명한 재료로 투명함을 느끼게 하는 '불투 명한 투명함transparence opaque'이 라는 반전을 보인다. ) 위의 그림[ill. 2]과 비슷한 서울의 어느 철거 촌이 다. 엄청난 노동과 수고에도 끝이 보

[ill.5 Memory about Assisi, water color on paper, 1993]

이지 않는 가난과 비참함, 그러한 고 통스런 삶의 표상인 판자촌, 같은 동 족 간에 치러야 했던 한국역사상 가 장 비극적인 전쟁과 그 후유증, 한 몸을 둘로 나누는 것 같은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남북의 분단, 자 본주의 물결과 함께 점점 크게 벌어 지는 빈부의 격차, 그 사이에서 점 점 시들어가는 오천 년의 백색의 전 통,어설픈 형태의 민주주의, 그리고 여전한 여성성이라는 압박 등 사회 부조리에 대한 불만, 시지푸스的 인 간 고통에 대한 젊은 분노, 그리고 창작에 대한 작가의 고뇌가 담겨있 다. 세계 모든 부조리에 대해 반항 과 방황의 시기이다. 자연과 여백이 없는 풍경, 하지만 한참 예민한 나 이에 사회 . 정치적 과도기를 온몸 으로 온통 느끼는 그녀의 감각이 그 대로 화폭에 재현되었다. 역시 구상 인 이 작품에서 힘있는 연필 터치와 붓의 거침없음이 드러난다. 작품 전 체에 카키색이 지배하고, 그 카키색 의 분위기에 건물들과 전봇대, 그림 자 등이 단숨에 그려진다. 이처럼 불투명하게 느껴지는 그림 이 점점 투명해 진다. 가난과 고통 을 그리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다. 바로 자연으로부터의 위안이며 작가 본성으로의 회귀이다. "초겨 울의 기억I, Impression of One early

Winter I" (water color on paper, 1992) [ill. 4]에서 도시가 아닌 숲 속 의 마을 즉, 자연의 풍경이 느껴지 는 그의 수채화는 비록 초겨울의 매 서운 바람과 금방이라도 진눈깨비 가 쏟아질 듯한 우중충한 하늘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맑게 느껴진다. 특 히 숲 속의 낯선 빨간 지붕은 화면 전체에 따스함을 전달하고, 숲 속에 녹지 않는 땅 위의 눈은 그 포근함 을 더한다. 자연을 대할 때 자연스 러워지고 편안해 지는 작가의 태도 가 그대로 반영된다. 수채화가로 편안한 삶이 약속되어 있는데도, 1993년 그는 사랑하는 가족, 知人, 조국 모두를 뒤로하고 예술을 향한 집념으로 예술의 나 라 프랑스로 훌쩍 떠나버린다. 외 국 풍경에서 보이는 김 작가의 수 채화 "Memory about Assisi" (water color on paper, 1993) [ill. 5]는 오 히려 편안하고 밝다. 긴 터널을 벗 어나 마침내 빛이 찬란한 곳으로 나 온 것 같다. 여백이 풍요로움과 여 유로움이 눈에 띤다. 고국에 있었을 때의 어두움과 무거움을, 고국을 떠 나며 그곳에 두고 온 듯 외국에서의 그의 그림은 이제 점점 밝고 투명해 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노마드 운명 의 전조일까 ? <큐레이터 . 철학자 심은록>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국내

9

"대한항공 중 . 장거리 여객기 기내 확 바뀐다"

⊙ 지난 9월 1일부터 2011년 4월까지 20개월 동안 중 . 장 거리 항공기 32대 대상 좌석 교체 및 전 좌석 최첨단 AVOD 장착 ⊙ 총 9720여 석 교체, 연인원 2만8800여 명 투입…국내 최 대 규모 좌석 교체 작업 ⊙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슬 리퍼 등 세계적으로 호평받 는 차세대 명품 좌석으로 기 내 변신 ⊙ 오는 2014년까지는 96대 명 품 좌석 항공기 운영으로 글로 벌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 위상 다질 것 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 기 위해 기존 모든 중장거리 여객 기 좌석을 최첨단 명품 좌석으로 바꾸는 작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1일부터 오 는 2011년 4월까지 20개월 동안 의 일정으로 B777, A330 등 중 . 장거리 항공기 32대의 기내를 '코 스모 스위트'(Kosmo Suites), '프레 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등 차세대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 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좌석 교체는 B777-200(9대), B777-300(4대), A330-200(3대),

A330-300(16대) 등 중장거리 항 공기 32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좌석 교체는 1대당 평균 25일 소 요되는 작업으로 일등석, 프레스티 지석, 이코노미석 등 모든 클래스 에 해당되며 전 좌석 최신형 주문 형비디오오디오시스템(AVOD)도 장착된다. 전체 교체 좌석 규모는 9720여 석이며, 작업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국내 항공사상 최대 규 모의 2만8800여 명이 작업에 투입 된다. 좌석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 은 2억 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은 이번 좌석 업그레이드 에서 항공기 기종의 운항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좌석을 사 용한다. 장거리용인 B777-200은 지난 5월 도입한 B777-300ER과 동일하게 일등석에는 국내 처음으 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 해 좌석을 설계한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로 펼쳐져 기존 일등석 못지 않은 편 리함을 주는 '프레스티지 슬리 퍼'가 사용된다. 중거리 노선에 사용되는 B777300 및 A330-200/-300의 일 등석에는 와이드 모니터가 장착 된 180˚ 평면 좌석인 '슬리퍼 시 트'를, 프레스티지석에는 170˚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플러스'가 적용된다. 모든 항공기의 이코노

AIR & SEA ��� ��/���� / ��, �� � ��

Logistic Solution

Fret 5-14 rue de la belle borne BP19030 95722 ROISSY AEROPORT CDG Tel : 01 4947 4919 / Fax : 01 4947 1772 E-mail : young79@kflnetwork.com

KFL� ���� ���� ��� ��� ���� � Know how � ����� ���� ��� ���� �������.

��� 80������ ��/��/��� �� ����� ��-��(��) : �3~4� �� / ����-��(��) : �2� �� 7~9� ��� ���� �� ��

**����� : ����, �� � PERISHABLE CARGO ���** ���� � ��� ����, �� �� / ��� ���� � �� ��

K-FREIGHT LEADER

미 클래스에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더욱 편리해진 '뉴 이코노미' 좌석 이 장착된다. 지난 9월 1일 첫 좌석 개조 작업 에 들어간 항공기는 B777-200으 로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이날부터 29일 동안 에 걸쳐 내부 교체 작업을 마치 면 세계 최고의 명품 좌석과 첨단 AVOD가 장착된 항공기로 재 탄 생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좌석 교체가 이뤄지 는 모든 항공기에 최첨단 개인형 AVOD를 장착해 승객들에게 비 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AVOD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환경이 향상 되어 승객들에게 DVD급의 생생 한 화질과 박진감 넘치는 음질로 최고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 스를 제공하게 된다. AVOD 화면 도 종전 대비 대폭 확대됐으며, 영화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16:9 비율로 된 모니터를 통해 영 화 60여 편, 단편물 40여 편, 음 악CD 300장, 게임 40종, 오디북 15편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즐 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기의 좌 석 교체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1년 4월이면 중거리 이상 모 든 노선에 새로운 좌석이 장착된 항공기 70대를 투입해 서비스를

하게 된다. 세계적인 명품 좌석으로 호평 받고 있는 대한항공의 중 . 장거 리 항공기는 내년 이후 도입 예 정인 A380(10대), B787(10대) 등 차세대 항공기까지 가세해 오는 2014년 말에는 96대로 대폭 늘어 나게 된다.

항공기 좌석 교체 작업 항공기 좌석 교체 작업은 기존 좌 석 제거, 새로운 좌석 장착, 작동 점검 및 검사 등으로 구분된다. 작 업은 검증된 기술자료와 절차, 도 면 및 장비 등을 이용하여 약 20일 간에 걸쳐 이뤄지며, 이후 약 10일 간의 엄격한 검사 및 검증 작업이 추가로 소요되어 대당 평균 25 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항공사는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 기 위해 좌석 업그레이드 작업에 대한 검증 및 인가를 우리나라 국 토해양부와 미연방항공국(FAA)의 전문 검사를 통해 동시에 승인을 받게 된다. 항공기 좌석 교체 등 관련 작업은 정부로부터 인가된 장소에서만 가 능하다. 대한항공의 이번 좌석 교 체 작업은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 고 및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 터 등에서 이뤄진다.


10 한국인

시계를 꺼꾸로 돌린 노장 강주훈씨 29일 알카트라즈 클래식 1.5마일 횡단 완주 지난 29일 토요일 아침 3백여 명 이 pier 39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 었다. 이들은 곧 있을 알카트라즈 (Alcatraz)와 샌프란시스코 기라델 리 스퀘어(Ghirardelli square) 앞 비치까지 1.5 마일 횡단 수영대회 에 참가할 선수들이다. 이 알카트라즈 대회는 미국에서 유명한 국제 수영대회인 관계로 로컬 선수들 외 미국 각 도시와 다 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도 많았다. 울긋 불긋 화려한 칼라의 수영복 을 입은 선수들이 초조한 듯, 호 기심이 가득 찬 듯 출발에 귀를 세 웠다. 대부분 백인 속에 한국인은 어렵 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검은 얼굴에 눈에는 가글을 끼고 첫번째 도전인 듯 약간 긴장된 모 습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젊은 선수로 채 워진 도전자들 중에 환갑을 넘긴 나이니 그런 기분이 들 수도 있겠 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배가 선수들을 가득 태우 고 알카트라즈 섬을 향했다. Red & White에 승선한 선수들은 배가 섬 주위를 회전하면서 출발 선에 도착했다. 3백여 명의 선수들이 주최자의 신 호에 따라 뛰어 내리니 텅 빈 배는 유유히 아침 물살을 가르면서 다 시 비치로 향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Alcatraz Challenge Classic: Swim with the Centurions 공식경기가 시작된 것 이다. 작년 대회에서 심장마비로 1명을 잃은 터라 주최측 배 20척이 출전 한 선수들의 상태를 꼼꼼히 감시

고독한 경기라는 주장에 공감을 갖게 했다. 강씨는 이혼후부터 수영에 전념하 면서 자신의 마음과 몸이 더욱 좋 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수영을 하려면 정기적인 수 면 시간을 지켜야 하고, 근력운동 도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가 수영 이 많은 체력소모의 운동이기 때 문이다. 결국 자유분망하게 살던 세상과는 멀어질 수 밖에… 지난 29일 완주를 끝낸 강주훈씨가 주최측에서 준 메달을 자랑스럽게 목에 걸고 있다. 하고 있다. 감시라기 보기는 예측할 수 없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 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완주를 원하 기 때문에 더욱 감시단의 임무는 막중하다. 알라스카에서 내려온 한류(寒 流)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안에 들 어 오면서 체력이 떨어진 선수가 완주를 고집할 경우에 일어나는 불상사가 주최측에겐 가장 무서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과거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탈출해 도 살기 힘든 이유가 이런 나쁜 자 연 환경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선수들과 경기에 방해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선수 들에게 대화를 가지면서 지금의 상태를 묻고 또는 선수의 수영모 습을 보고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한국인으로 참가한 강주훈씨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사람은 헤이워드에 거주하는 강주훈씨(사 진 joekang2@gmail.com). 고향이 부산인 그는 어릴 때 '물

개'라고 불릴 만큼 수영을 잘했고, 좋아했다. 1971년 도미해서 시카고에서 학 교를 마치고 1975년 샌프란시스 코로 이주하면서 바뿐 이민생활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수영을 즐 길만한 시간과 여유를 갖기가 쉽 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3년 전 전 재산을 투 자해 시작한 광산 사업의 어려움 이 오고 부인과 이혼을 하면서 뜻 밖의 혼란을 겪고 자신만의 시간 을 많이 갖게 되었던 것이다. 황혼이혼이라는 예상치 못한 경험 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평상심을 찾기 위해 어릴 때 친구였던 수영 을 다시 하기로 결심했다. 마라톤이 고독한 자신과 싸우는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실상 장거리 수영은 마라톤보다 더 고 독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마라톤은 뛰면서 주위 라도 살펴볼 수 있지만 수영은 아 무것도 구경할 수 없는 물속에서 진짜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다. 강씨의 설명을 듣고 보니 장거리 수영이 장거리 마라톤보다 더욱

알카트라즈의 사랑 그런 그가 알카트라즈 도전 클래 식 횡단 수영대회에 더욱 매력을 느낀 것은 금문교와 알카트라즈 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착이 있 기 때문이다. 스캇 맥켄지가 부른 '샌프란시스 코에 오면 머리에 꽃을 ……'를 들 었던 세대였기에 샌프란시스코에 오고 싶었던 것이다. 강씨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후 형과 함께 선박 장비, 주부식 필수 품, 기관 부속품, 면세품 들을 공급 하는 독점 사업을 15년 동안 했다. 그 때 선장과 선원을 위해 관광도 많이 했다. 한 선장은 태평양의 모진 풍랑과 싸우다 지친 몸으로 샌프란시스 코로 들어올 때 태평양에서 보이 는 골든게이드(Golden gate)는 마 치 지치고 힘들었던 아들이 엄마 품에 안기는 것처럼 그 다리가 그 렇게 포근하게 보일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다리를 지나면서 한 눈에 들어오 는 섬이 바로 알카트라즈이다. 그 선장의 눈에 비친 금문교와 알 카트라즈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추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한국인 11 억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도 더욱 알카트라즈에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알카트라즈는 많은 호기심을 자아 내는 섬이다. 지금 감옥이 아니지만 한때는 꽤 나 무서웠던 감옥으로 알려졌으며 3명이 탈출 후 행방이 알 수 없다 는 등의 이야기가 아직까지 퍼지 고 있을 만큼 흥미거리 이야기가 많은 섬이다. 더욱이 록(Rock)이라는 영화의 주 요 무대로 그 호기심이 더욱 커 졌다.

만만치 않은 파도와 물살 경기의 시작은 예상보다 만만치 않았다. 1.5 마일을 크게 3등분하여 작전 을 세워야 한다. 그 이유는 썰물과 밀물이 교차 되 고 물살이 생각보다 빠르고 물이 차기 때문이다. 섬에서 비치까지 노스, 센트럴, 사 우스 3등분으로 나누어 각 지점에 도달하면 순간적으로 올바른 판단 과 방향 조절이 필요했던 것이다. 강씨는 처음부터 물에 밀려나는 것을 예상해 다소 왼쪽으로 기울 어 출발했다. 본인은 한참 수영을 했지만 알카 트라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

다고 느꼈을 때 자신이 너무나 왼 쪽으로 치우쳐 다소 빗나간 방향 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 게 되었다. 방향을 수정하는데 생각처럼 쉽 지 않고 다소 긴장돼 물도 적지 않 게 먹었다. 더 진행을 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 을 할 것인지 기로에 선 셈이다. 이때 선수를 감시하는 주최측 배 가 접근해 상태를 묻고, 강씨도 자 신의 상태가 어떻게 보였는지 물 어 보니 "잘 가고 있다"는 말에 용 기를 얻어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완주를 결심했다. 물살이 거칠고 파도가 높아 지면 서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 본격 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첫 출전자들이 흔하게 겪는 갈등 의 시작이었다. 점점 물이 차진다고 느겼지만 그 는 완주하여 아들과 딸에게 기쁨 을 주고 싶었다. 짙은 부모와 자식 지간의 사랑과 신뢰라고 할까. 일주일전 딸과 함께 경기예정 구 역을 배로 예비탐사도 했었다. 변호사로 바쁜 일을 하고 있는 딸 과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들 의 친구들이 응원까지 나왔는데 실망 시키면 안 되겠다는 오기가 나왔다고 할까.

하여튼 그는 물속에서 외로이 겪 는 여러 갈등 속에서도 여전히 마 지막 골 라인(goal line)을 향해 질 주했다. 늦은 출발에 다소 피곤하고 지 쳤지만 "힘으로 물을 이길 수 없 고 수영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 다"라는 수영의 룰을 따르니 그는 자신이 어느새 골 라인에 접근해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됐다. 마침 내 갈등은 있었지만 포기는 없었 던 강씨가 당당히 도착했다. 눈에 낀 가글로 인해 눈이 다소 부 상을 당했지만 당당히 1.5마일을 완주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첫 방향이 틀어져 1.5마일 직선 거리를 2.0 마일이 넘게 수영한 셈이다. 이날 최고 기록은 27분 16초, 최 연소는 11세이며 최고령은 70세 이다 노장에게 61세는 그저 숫자일 뿐 기자는 오래 전 김효중 내과전문 의가 똑 같은 대회에서 완주했다 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떠올랐 다. 아시아 물개 조오련을 시장마비로 잃은 슬픔이 우리의 기억에 아직 도 생생한데 강씨는 61세라는 나 이에 도전 했던 것이다. 딸도 형제들도 모두 만류했지만

"압구정 한정식집 30년 경력

그의 도전을 꺾을 수는 없었다. 어쩌면 그는 그가 수영과 결혼하 게 된 슬픔이 담겨 있는지도 모 른다. 지금 그는 자신을 테스트했고, 꼭 정복하고 싶은 알카트라즈를 품에 넣은 것이다. 지난 몇 년 한 주일의 10마일 이상 연습을 해왔는데 그 보답을 스스 로 찾았다는 자부심이 아마도 진 정한 기쁨이 아닐까? "경기 중 무엇이 가장 아쉬었습 니까?" "1.5마일을 아주 장거리라고 할 수 없지만 파도가 높고 물살이 빠른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선 그런대로 고통이 따를 수 있는 거리라 한국 인 동료들이 옆에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년에 다시 도전할 때는 최소한 5명의 한국인과 함께 출전해 올해 기록 1시간 27분 33초를 20분 정 도 단축 시키고 싶습니다." 노장에게 61세는 숫자일 다름이 다. 다시 1년 후를 대비한 훈련의 시작 이 있을 뿐이다.

<김동열/미주주간현대 dyk47@yahoo.com>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한국인 요리사와 함께 맛있는 한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분식부터 전통 한식까지 한꺼번에 맛볼수 있습니다.

시원한 생맥주도 있구요~ 김치 판매. 포장. 배달.

'특별 손님을 위한 맞춤 상차림 예약해 드립니다'

구이전문, 맞춤 한정식

별실 18석 완비 01 45 77 62 80/06 03 41 26 34 15, rue Violet 75015 PARIS(연중무휴) (M) 6. Dupleix/ (M)6.8.10. La motte-picquet grenelle

짜장면 / 짬뽕 / 굴보쌈

Tel. 01 4532 4070 Fax. 01 4532 3525 20 rue Marmontel 75015 Paris M˚ : Line 12, Convention (수요일 휴무 )


12 바로 아는 한식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 한국 간장 한국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간장. 간장? 단순히 짠 양념?,간 맞출 때 쓰는 거, 간장이 다 그렇지 라며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요리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는 간장의 비밀을 알면 일류 요리사 못지 않은 요리솜씨를 뽐낼 수 있다. 요리법에 따라 용도별로 골라 쓰는 간장으로 오늘저녁 맛깔 나는 밥상을 차려보자. 발효기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간장 은, 김치보다 더 오래된 전통 발효 식품이다. 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간장을 넣으면 콩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상승작용으로 음식 맛 이 깊어지고, 음식 재료가 지닌 맛 이 골고루 강조되는 효과가 있다. 또 원하는 음식의 맛이 한결 강조 되는 효과가 있어 달콤한 음식에 소량의 간장을 살짝 첨가하면 달 콤함이 더 강조된다. 반대로 맛이 거친 요리일 경우에는 간장이 거 친 맛을 억제해 맛의 균형을 잡아 준다. 너무 오래 담근 장아찌 같은 절임 음식이나 자반 등 짠 음식에 간장을 넣으면 간장 안의 유기산류 가 맛을 순화시켜 한결 맛이 산뜻 해 진다. 이렇듯 제대로 사용한 간장은 요 리의 풍미를 한껏 살려, 더 맛있 는 요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 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시중 에 나와 있는 수많은 간장을 보 면 대체 어느 것을 골라야 할 지 막막하다. 어떤 요리에 어떤 간 장을 쓰는 것이 맞을까?

열을 가하는 음식? 진간장 갈비찜처럼 간장에 열을 가해야 하 는 경우에는 진간장을 쓰는 것이 좋다. 간장에 열을 가하면 대체로 어느 정도 맛이 변하기 마련이다. 허나 진간장은 아미노산 공법이라 는 특화된 공법을 사용해 시간적, 영양학적 손실을 최소화해 감칠맛 이 뛰어나고 열을 가해도 맛이 잘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간장게장처 럼 간장을 끓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진간장을 이용한다. 진간장은 주로 끓이거나 볶는 요리법이 많은 한국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소스로 이용하는 요리에는 양 조간장 부침개를 찍어먹거나 회를 먹을 때 이용하는 적합한 간장은 양조간장 이다. 양조간장은 탈지대두와 소맥 을 사용하여 장기간 발효숙성시켜 만드는 간장으로 장기간 발효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맛과 향이 매우 풍부하다.

국이나 나물무침에는 조선간장

용도와 목적에 맞게 고르자 - 양조간장 :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생(生)요리, 생선회, 무침, 샐러드, 찍어 먹는 소스 용도 - 진간장 : 조림, 볶음 등 열이 가해지는 따뜻한 음식 에서 간장 고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살려 주며, 깊 고 진한 맛을 만들어 줌

탈지대두와, 소맥을 이용하는 일본 식 간장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왜 간장이라고 불리는 진간장, 양조 간장과는 달리 100% 콩만을 이용 하는 한국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 드는 간장을 조선간장이라고 한 다. 조선간장의 특징은 염도가 높 고, 색깔이 엷어 음식 본래의 색을 유지하면서 간을 맞출 수 있게 해 준다.

특수간장 특수간장은 취향과 목적에 따라 용 도, 재료 등을 특화 시킨 간장 또는 요리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간장을 응용하여 만드는 소스 풍의 간장을 말한다. '저염간장'은 염도를 낮춘 간장으 로 싱겁게 먹어야 하는 각종 환자 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며, 최근에 는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반인 들에게도 많이 쓰이는 간장이다. '조림간장'은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조미재료를 첨 가하여 만든 간장이다. '국간장'은 전통적인 조선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국 전용 간장 으로 100% 발효숙성하여 만든 양 조간장, 밀을 사용하지 않고, 탈지 대두만으로 만들어 깔끔하고 개운 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빛깔이 맑 고 달지 않아 미역국, 소고기 무국 등 각종 국 요리의 맛과 색을 잘 살 려준다. 국 요리 외에도 각종 찌개 나 무침, 나물, 냉채류 등 재료의 색 깔을 살려야 하는 요리에 잘 어울 린다. '향신간장'은 대표적인 특수 간장 으로 각종 과일과 양파, 마늘, 야채 등의 천연 향신재료를 간장과 함께 달여 만들어 독특하면서도 고급스 러운 향과 맛을 내도록 도와주어 요리 초보 주부들에게 환영받는 제 품이다. '간장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 싱'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간장을 베이스로 하여 식초와 오일 등 각 종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어 간장의 깊고 풍부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동양식의 드레싱으로 세 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지성>

간장의 맛을 결정하는 T.N을 반드시 확인한다 맛있는 간장을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 용기 뒤에 써있는 T.N을 확인하자. T.N.(Total Nitrogen)은 총질소 함유량을 지칭하는 말로서 간장의 맛과 영 양을 결정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간장 맛의 기본을 구

- 조선간장 : 깔끔하고 개운한 맛, 맑은 빛깔로 재

성하는 것은 콩 단백질에서 유래된 몸에 좋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인데,

료의 빛깔을 살려주는 국물요리와 나물무침 등에

T.N.이 높을수록 간장 내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즉 T.N.이 높

적합

을수록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지닌 고급 간장 제품이다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재외선거-이렇게 합니다 13

재외국민이 투표할 수 있는 최초 선거 재19대 국회의원선거일 : 2012. 4. 11. 제18대 대통령선거일 : 2012. 12. 19. 2009. 2. 12. 공직선거법의

수 있으며, 투표할 수 있는 선

재외국민은 선거일전 150일

로 적정하지 않은 경우)에 설

개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거는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와

부터 선거일전 60일까지의

치된 재외투표소에 가서 대

해외에서 투표 할 수 있는 재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

기간에 대한민국 재외공관을

통령선거나 지역구국회의원

외선거제도가 도입되었습니

거입니다.

직접 방문하여 영주권자는

선거는 후보자의 성명이나

다.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

재외국민은 2012년 4월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일시

정당의 명칭 또는 기호를, 비

원회는 재외선거에 대한 재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

체류자는 국외부재자신고를

례대표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외국민들의 바른 이해를 돕

의원선거부터 해외에서신성

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국외

에는 정당의 명칭이나 기호

고자 현지 언론의 협조를 받

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

부재자신고는 우편으로도 가

를 직접 적는 방법으로 투표

아 재외선거제도와 선거법

니다. 재외국민 중 대한민국

능합니다.

합니다.

위반사례 등에 대한 안내문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외 일시체류자나 거소신고

◉ 투표는 공관 또는 공관대

◉ 재외국민이 재외선거권자

첫 회에서는 재외선거제도

가 되어 있는 영주권자는 대

체시설에 설치된 재외투표소

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국외

의 주요내용을 살펴보고, 다

통령선거와 지역구국회의원

에 가셔서 정당의 명칭이나

선거운동방법은 선거운동기

음 회부터는 각 단계별로 세

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호, 후보자의 성명을 직접

간중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

분화하여 자세하게 안내하고

에 투표할 수 있으며, 국내에

적는 방법으로 합니다.

시판, 전자우편을 이용하거나

자 하오니 재외국민 여러분

거소신고가 되어 있지 아니

재외선거인명부나 국외부재

전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

의 많은 관심이 있으시길 바

한 영주권자는 대통령선거와

동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단

랍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 투

자신고인명부에 등재된 재외 국민은 구 . 시 . 군선거관리

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

표할 수 있습니다.

위원회가 선거일전 25일까지

수 없습니다.

이지(www.nec.go.kr)를 이용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체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보낸 투표용지, 발송용봉투, ◉ 해외에서 투표하기 위해

회송용봉투와 여권을 가지고

◉ 다음 회는 재외선거제도

서는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이

재외투표기간(선거일전 14일

의 도입 취지 및 배경에 대한

◉ 대한민국 국민은 2012. 4.

나 국외부재자신고를 하여야

부터 선거일전 9일까지의 기

안내문이 게재됩니다.

11.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

합니다.

간중 6일이내)에 공관 또는

원선거부터 해외에서 투표할

해외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공관대체시설(공관이 투표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14 베이포럼

새옷 입는 LA한인타운 오랜만에 LA를 다녀왔다. 족히 수년은 된 듯싶다. 간혹 LA에 가고 싶은 이유는 그 곳 만큼 한국 사람이 많은 곳은 이 미 국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생활 30년이 넘으니 한국사람 이 보고 싶어진다. 아마도 향수(鄕愁)이겠지…… 어떤 사람은 이런 것을 "나이가 몸 살을 앓는다"고 표현한다. 그 이유가 어째든 사람을 보고 싶 은 것은 정상적인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LA는 역시 공기가 나쁘다. 샌프란시스코처럼 하늘이 푸르고 공기가 맑은 도시는 흔치 않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던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이사하면 첫 번째 겪 는 고통이 아마도 기후일 것이다. 드라이하고 더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빨리 한인타운을 보고 싶 은 욕망이 앞길을 재촉했다. 우선 윌셔거리에 잠자리를 정하고 서울 기자대회 때 룸메이트였던 기 자에게 연락했다. 곱슬머리에 정장보다 프리 스타일 을 좋아하던 모습이 LA거리에선 더욱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 점심 시간에 김준하씨를 만났다. 독자들 가운데 기억하는 분도 있 을 것이다. 이 지역에서 함께 편집국장으로 일 했던 동료였다. 한 1년 정도 일하다 특별한 이유도 알리지 않고 LA로 간 사람이다. 그가 쓴 칼럼 가운데 적지 않은 부 분은 자기 가족에 대한 글이 많았 다. 가족과 헤어지게 된 이야기며. 아들과 10여 년 만에 만난 안타까

움이며. 함께 살고 싶었던 아들이 아버지 곁을 말 없이 떠난 다음의 분노며. 그는 자신의 정돈되지 않은 가정사 를 매주 자신의 공간에 빽빽이 메 꾸어 나갔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의 슬픔에 공감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기를 원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는 모 든 것을 뒤로하고 LA로 향했던 것 이다. 거기서 재혼하고 이젠 상당히 안정 된 생활을 하고 있어, 그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점심 때가 지나 찾아간 곳은 함흥 냉면집이다. 오후 1시가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 이 반 이상 테이블을 자리잡고 있 었다. 가격표는 이곳과 비슷했지만 손님 이 많은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조용히 물으니 지금 세일 중이라 했다. $7짜리가 $5정도로 낮추었다고. 갈비도 4대에 $10이니 빨리 먹으 라고 한다. 머뭇거리는 사이에 두 가지가 더 묻어서 오더가 된 것이다. 날씨 탓인지, 시장한 탓인지 맛있 게 먹고 나오니 한국 다방을 가자 고 한다. 요즘 히트한 곳이라나. 두개의 집을 부수고 만든 야외 가 든 식 커피 집이다. 한국 노래가 쉴새 없이 나오고 주위 에 모든 사람이 한국 사람뿐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경하기 힘 든 서울 강남의 풍경이다. 아! 이런 한국사람의 풍경을 보려 고 4백 마일을 달려 온 것이로구나. 자문자답을 해 본다..

LA는 변하고 있다. LA의 윌셔 거리는 금융중심가로 널리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로 따지자면 마켓 스 트릿(Market Street)과 비슷한 풍 경이다. 워낙 길이 길다 보니 어디가 중심 가고, 어디가 어딘지 잘 알 수가 없다. 타지 사람에겐 더욱 그렇다. 샌프란시스코의 financial 지역은 스퀘어로 밀집된 고층 빌딩 군이지 만 LA는 다소 길게 뻗어져 있다. 윌셔의 금융가는 2개 지역으로 나 누어져 있다. 한인들이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지역도 금융가 이지만 미국금융 회사가 밀집한 곳과는 다소 거리 가 있다. 그러나 한인들의 윌셔가 잠식은 한 복에서 양복으로 갈아 있는 새 옷 에 비유될 만큼 대단한 변화다. 올림픽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 인타운은 된장냄새에 타코가 섞여 먹고 사는 구(舊) 시가라면, 윌셔거 리는 새 양복으로 갈아 입고 첫 출 근하는 신(新) 시가지라고 할까. 거리에는 젊은 1.5세와 2세들로 웃 음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그런데 이 신시가지가 혼자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 한인들이 소유한 크고 작은 빌딩들이 여러 사람이 공동 투자해 구입했다. 중국사람은 동업해도 한국 사람들 은 함께 동업이 힘들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한, 두 명은 국민성까지 들먹인다. 이젠 한국인들도 싸우지 않고 중국 인처럼 함께 투자하고, 덩치를 키 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윌셔에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삼계탕 개시

투자하는 이유는 다소 가격을 더 주어도 한인타운이 확실히 형성되 면 후일 더 큰 대가가 기다리고 있 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한인타운 형성 윌셔 거리에 한인타운이 형성되면 서 가장 속상해 하는 집단은 아마 도 다른 아시안일 것이다. 차이나 타운과 재팬타운의 위치는 다운타운과 다소 먼 거리에 있으며 팽창의 속도도 한인과는 게임이 되 지 않았다. 거리에 붙여진 간판들만큼 억척스 럽게 돈 벌고, 굴리고 새끼 까는 데 는 한국인 쫓아오기가 힘들다. 그런 역동성을 타 민족에선 찾기 어렵다. 그런 역동성이 오늘날 LA의 한인 타운을 만들고, 이제는 금융가 윌 셔의 동서 방향으로 성난 황소처럼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들이 윌셔의 동맥을 잡는다면 거대한 LA도 한인들 손을 피하기 는 힘들어 보인다. LA의 한인들은 거리를 먹겠다는 욕심이 묵시적으로 형성 되어 윌셔 거리로 뻗어 나가고 있다. 묻지마 가격으로 미국의 빌딩을 삼 키려 한다. 이제 한인들은 한국을 벗어난 해외 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를 향해 쳐들어 가고 있다. 그곳 한인들의 안목은 거리와 도시 를 삼킬 만큼 현명해졌다. LA한인타운이 새 옷으로 갈아 입 는 중요한 순간에 있다는 것은 기 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김동열/미주주간현대 dyk47@yahoo.com>


재불기독교 소식 15 담임목사 : 정정화

파리순복음교회

파리장로교회는 여름 기간중 7.19-8.30 매 주일 오전 11 시 예배를 드립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예배에 당신을 초청합니다. 다국적 교인들이 함께하는 연합 예배가 한 달에 한 번 있습니다. 주일예배 : 12시30분 금요예배 : 19시30분 새벽예배 : 06시30분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93, av. de la Réublique, 92130 Montrouge M(4). Porte d'Orléans

TEL : 01 4047 5463

*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종점으로부터 3번째 역인 Verdier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3 Plaisance)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주일예배 : 오후 1시 수요찬양예배 : 수요일 오후 8시

예수님의 마을

www.paris31.org

주 일 학 교

: 주일 오후 1시

중 고 등 부

: 주일 오전 12시

청 년 부

: 토요일 오후 7시

117 rue du Château 92100 Boulogne (Metro. 10 Boulogne Jean-Jaurè) ☎(목사관) 01 4778 8427(핸드폰) 06 6006 8338 / 담임목사 : 박용관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16 생활안내 C'est les Annonces

생활 및 알림 광고

www.parisjisung.com과 파리지성 주간지를 통해서

확실한 광고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집수리

이사 / 기타

집수리

오성건축회사

정식등록회사

497

풍부한 건축경험으로 식당.사무실.가정집.[주방설치.화장실.마루.모게트.타일.가구조립.벽 지.페인트.각종용접.상하수도.전기설치.목수.]등을열심히깔끔하게해드립니다 각종 크고 작 은 공사 견적은 현장을 방문후 상의해드립니다 전화 06 0383 1643 / 06 3440 7193 사무실 09 6442 3717

우리건축

정식등록회사

432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아파트 매매 482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파리빌레트공원내 조용한 아파트 팝니다. 3/4 pieces,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_hana@hotmail.fr

방2개, 2 테라스, 3개 붙박이장, 주방, 목욕탕, 화장실,

01.4935.0501 / 06.1749.4334

47만 유로(절충 가능) - Tel. 01 4005 1035 정식허가 업체

정식허가 업체

짐에 관한 다양한

파리빌라쥬 민박

세나하우스

넓은 공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P. 06 1837 1551 / 01 5742 3782

H.P 06 6862 2424

436

집수리 전문 실내 외 인테리어 / 전기전문 전문기술과 오랜 경력

픽업/가이드/민박 443

박물관가이드/전문통역 심층해설, 빠리/교외궁전, 역사관광 영,불,일,한,비즈니스, 전문통역 10년경력, 프랑스정부공인가이드 최신형 De Luxe 7인승 미니밴 Tel. 06 1587 4653

민박-빠리가자

Tel. 06 2723 3302

낙원 집수리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실 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각종 집수리 / 상하수 / 페인트 도배 / 전기 / 용접 / 가구 / 이사짐 깔끔히 해드립니다. Tel. 06 1386 0300

친절한 픽업

정식등록회사

500

지성 집수리

523

한국에서 인테리어 경력 실내 . 외 인테리어 및 각종 수리 집에 관한 모든일 깔끔하게 해드립니다. Tel. 06 4655 5969

프랑스어 수업

샤워실과 화장실,

(은퇴한 프랑스어학원 강사)

각방 세면대

- 파리중심 오페라 하우스 옆. - 메트로 4.8.9 호선 바로 앞 숙소.

정갈한 아침/저녁 한식

- 역과 숙소사이 10 발자국.

무선 인터넷, 세탁가능

- 도보관광. 아침,저녁 제공.

Tel. 01 4672 6151 / 06 7834 9654

www.senahouse.com

깔끔한 실내, 3개의

440

가정집,식당,상점,중소기업/ 자물쇠,이삿짐,등모든인테리어/ 가정용전 기,가구,상하수도,도배, 페이트,타일성심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 2649 0636

시간당 20 euros 쓰기, 읽기, 논문교정 Mme. Bernardi H.P 06 1232 3192

영어 강습 문법.회화.TOEFL 등.

Metro 7. Villejuif Leo Lagrange

senahouse1@naver.com

01 53 34 84 76/ 06 20 66 83 64

Madame Kim 06 80 57 32 84

460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vosso@hanmail.net Tel: 06 35 41 95 73

리노베이션 전문업체

공간인테리어

몸이 천근 만근이신가요? 힘찬 에너지, 생활에 활력을 드리는

전신 마사지, 발 마사지 인쇄 경락 상가매매 맛사지 마사지 (얼굴축소) 전단지,정기간행물, 식당전문 프랭카드 Seodo 상가매매

Tel. 01 4365 3086 / 06 7539 5371 (영업시간 12:00 ~ 21:00 일요일 휴무) 5 rue Viteau 94160 St. Mandé Metro 1. St. Mandé (1번출구)

전단지,정기간행물, 프랭카드

63 rue Henri Barbusse 94800 Villejuif

영어 통역.번역. 서류 작성 도와 드립니다.

Salon de Massages

인쇄

거실또는 사무실, 창고, 주차장

Uncle JIM Service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노바 집수리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1단 40 100 150 250 2단 80 200 300 500 8단 80(1주) 150(2주) 200(3주) 250(4주) 1단 기본 크기 : 3.8 * 2.5

01-4986-6973/06-1798-6201 식당전문 seodo@free.fr

오랜 노하우와 컨셉에 맞춘 시공 실내 디자인에 대한 모든 상담 집보험 견적과 수리

Tel. 01 40 59 0933 / H.P 06 13 33 11 41 4 place violet 75015 Paris

상호스티커(봉투주소용 6X4cm) 2000매 / 칼라인쇄 - 100 유로 명함 2000매 / 양면칼라 - 100유로 초대장(A5) 500매 / 양면칼라 - 150 유로 (디자인 완성 후 5일 소요)

전화 06 2965 5890 / cawoocan@gmail.com


생활안내 17 업체 박스 광고

1단 (5*5) 2단 (5*10) 3단 (5*15) 4단 (5*20)

4주 50 100 150 200

6개월 270 500 800 1100

파리지성 광고신청

기업 이미지 및 업체 광고 1년 500 1000 1500 2000

크기 1주 2주 1개월 반면광고(23면) 20*15 300 500 900 전면광고(23면) 20*29 400 700 1300 전면광고(2면) 20*29 700 1200 2000 전면광고(후면) 20*29 900 1500 2600

2009 한가위 민속 대축제를 함께 만드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업체 및 한인들을 기다립니다.

파리한글학교 2009-2010년도 입학및 개학안내

한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조상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얼을 이음과 동시에 멀리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재불동 포들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문 화를 향유할 기회가 불충분한 재불동포 및 동포2세들 에게 년례적 인 문화행사를 통하여 문화향유 주체자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현지 프랑스인을 비 롯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예술을 소개함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재외동포들의 이미지 제고,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 는데 기여 하고자 마련하는 한가위 민속 대축제의 판이 올해도 어 김없이 열립니다. - 일시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전11시~오후 6시 - 장소 : 서울공원( Jardin d'Acclimatation 내 ) - 내용 : 사진전시마당, 전통문화체험마당, 한인참여마당, 공연마당 이에 각 마당 참가는 물론이고 특히 아래의 내용으로 참여를 희망 하시는 모든 분들은 주저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학교구성 :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5학급 ,중등반, 바깔로레아준비반, 한국어반 2학급 특활 : 태권도,합창,연극,인형극,미술, 종이접기,구연동화 수업시간 : 매주 수요일 13시45~17시15분 개 학 일 : 9월 16일 수요일 2009 학교주소 : 21 rue de varenne 75007 Paris (metro sevre-babylone)

1. 한국관련 사진 전시 (공원내 야외) 를 희망하는 작가 2. 어린이 씨름대회 참가 희망 남여 어린이( 4세이상) 3. 한국음식 및 한국식품 판매 부스 담당 4. 한복기증 : 평소에 입지 않고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한번도 빛을 못보는 성인 한복이나, 훌쩍 커 버린 우리 아이들이 입었던 어린 이 남,여 한복 등

기존학생은 자동으로 재등록이 됩니다. 신입학생은 전화나 메일로 미리 연락하시어 학교장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한가위행사 기획위원회 ( 위원장 이현옥 ): 06 63 91 92 29 또는 재불한인회 : 01 48 42 16 32로 연락바랍니다.

RESTAURANT COREEN

되살아난 한정식 - 삼계탕, 보쌈, 냉면

다와

(구) 우리식당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연락처 : 전화 06 7257 6329 메일 hammiyon@hotmail.com 학교장 함미연


Gungjung Tteockbokki : (Tteockbokki Royal)

‘TTeok Bokki’ était orinalement un des plats royals qui se fait avec la pâte de riz en forme de lanières, des légumes, la viande de bovine et la sauce de soja . De nos jours , il se fait plutôt avec la pâte du piment. C’est pour cela que ce que l’on fait avec la sauce de soja devient ‘Tteockbokki royal’ .

*PREPATION et CUISSON -pour 4~5 personnes -environ 40m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400g de pâte de riz préparée pour Tteok bokki, 150g de boeuf, 1 oinion, 1 /2 carotte, une pincée de Pogo champignon , 1/4 de poireau - Sauce : 3 c.s. de sauce de soja, 2 c.s. de sucre, 1 c.s. de poireau haché , 1 c.s. de huile de sésame, 1 c.s. de grain de sésame, 1 c.s. d’ail haché, 1/2 c.c. de poivre

1. Mettez les pâtes de riz dans l’eau bouillant pendant 3-5mn puis égouttez-les. 2. Dans un bol, mettez 2 c.s. de sauce de soja et 1 c.s. de l’ huile de sésame, ensuite ajoutez les pâtes de riz. Incorporez-les avec la sauce. 3. Coupez la viande de boeuf en lanières, puis mélangez bien avec 1/3 de la sauce préparée. Laissez reposer quelques minutes. 4. Lavez la carotte, l’oinion, le poireau. Coupez-les en lanières. 5. Laissez reposer les champigons dans l’eau chaude, puis égoutez-les, coupez-les en lanières. 6. Dans une poêle, mettez les morceaux de viande, puis sautez-les. Ajoutez la carotte, l’oinion, et les champignons, sautez-les ensemble. 7. Rajoutez-y les pâtes de riz et le reste de la sauce . 8. Lorsque les pâtes sont presque cuites, ajoutez les poireaux. 9. Servez dans un plat, saupoudrez d’un peu de graines de sésame.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DOREE MARKE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궁중떡볶이:

Téléphone 01.4297.5680 01.4628.1066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0,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떡볶이는 가늘게 뽑은 쌀 떡과 고추장으로 만든 음식으로알려져 있으나, 원래 궁중에서는 간장으 로 맵지 않게 요리해서 먹었다는 사실. 그래서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 간장으로 양념한 떡볶이를 궁중 떡볶이라 한다.

만드는 법 1. 떡볶이 떡을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고, 건져 물기를 뺀다.

-4~5인분 / -조리 시간 약 40분

2. 떡을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버무려 놓는다. 3. 쇠고기는 채썰어 양념장 1/3을 넣어 양념이 배게 둔다.

재료 : 떡볶이 떡 400g, 쇠고기 150g, 양파

4. 당근, 양파, 파는 씻어, 채 썰어 놓는다.

1개, 당근 1/2개, 표고버섯 불린 것 한

5. 표고 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놓았다가 물기를 짜고, 채썰어 놓는다.

줌, 대파 1/4개

6. 팬에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당근, 양파, 버섯을 넣어 볶는다.

간장 양념: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파

7. 떡과 남은 양념장을 넣어 볶는다.

1큰 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8. 떡이 거의 익으면 파를 넣고 마무리 한다.

다진 마늘 1큰 술, 후추 1/2작은 술

9. 접시에 담아 낼 때 깨를 약간 뿌려 준다.

www.arifec.com

Arifec 유학,체류컨설트 사무실,식당,아파트보험 *프랑스각종보험 * 프랑스체류, 정착을 위한 맨투맨 맞춤대행 종합서비스 *체류자격변경 *비즈니스플랜*사업자등록 *기업홍보 *광고접수대행

아리팩 T.06.1588.2890 15 Av.du Général Leclerc 92340 Bourg La Reine France

9월 학기 개강일 8월31일 접수 마감 8월 21일


9월, 그 새로운 시간을 새로운 학기, 그 다양한 계획을 가을, 그 인생의 결실을 위해 당신과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오래전부터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4개 교회 연합

가족같은 천국같은 부흥성회 9월12-15일 9월 12일 19:30 삼일장로교회 9월 13일 19:30 선한장로교회 9월14일 19:30 파리장로교회 9월 15일 19:30 퐁뇌프장로교회 9월 15일 09:00 목회자세미나

강사 서 임 중 목사 -

장로교 신학대학, 대학원 Yuim University(Ph.D.) Cohen University (H.L.ih.D) Trinty theological seminary(D.E.d) 경안신학대학원 총장 목회자 홀니클럽 회장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

삼일장로교회

선한장로교회

담임목사 박용관

담임목사 성원용

TEL 01 4778 8427 M.P 06 6006 8338 Metro. Boulogne Jean-Jaure) 117 rue du Chateau 92100 Boulogne

TEL 01 4828 4627 M.P 06 1956 5933 M. St-auguistin, Madeleine, St-lazare, Miromesnil 5, rue Roquepine 75008 Paris

파리장로교회

퐁뇌프장로교회

담임목사 이극범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4898 4443 M.P 06 6219 8739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20, rue Titon - 75011 Paris

TEL 01 5381 0541 M.P 06 2056 4456 M1,2,4, RER A Charles de Gaulle Eoile M6-Kleber 7, rue Auguste Vacquerie - 75016 Paris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