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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20

2010년 5월 5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세계로 통하는 창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푸른 가정

부부 한국이 OECD 가입 국가 중 이 혼율이 1위라는 사실은 잘 알려 진 바이다. 이혼율이 50%에 이 른다는데 결혼하는 부부 두 쌍 중에 한 쌍이 이혼한다는 것이 다.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유 교 전통이 강한 한국에서는 충격 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여성의 사 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 등을 그 원인으로 들지만 30대 젊은 부 부의 이혼율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한국 젊은 세대들의 왜곡된 결혼 문화 또한 커다란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 급격한 경제 성 장을 겪은 한국에 자본주의 문화 가 들어오면서 돈과 부가 최고의 가치가 되는 사회가 되면서 결혼 은 더 이상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함께 가족을 이루어 산다 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개념이 아닌, 각 개인이 가진 부를 더 늘 리기 위한 하나의 경제적인 이유 가 되어버린 것. 서로에 대한 애 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 은 관계란 곧 허물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 쯤에서는 한국의 높은

이혼율이 이해가 된다. 지난 4월 초에 미국 워싱턴 대 학 심리학과 석좌교수이며 '세계 적인' 부부치료 전문가로 불리는 가트맨 박사 부부가 한국을 방문 했다고 한다. OECD 국가 중 이 혼율 1위인 한국이 자신의 도움 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 다. 가트맨 박사는 지난 36년간 3000쌍이 넘는 부부를 연구하 고 실험해 체계적인 관계 치료 법을 개발해내었으며 이 치료법 에 참여했던 부부의 86% 가 '호 전'되었다고 한다. 가트맨 박사 에 따르면 부부관계의 최대 위 기는 첫 아이가 태어난 후 3년 안에 발생하는데 육아 스트레스 등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부부 의 이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 이들이라고 한다. 가트맨 박사 의 부인이며 그 역시 심리 치료 사인 줄리 가트맨 박사는 '부모 의 갈등은 아이들의 스트레스 지 수를 높이며 감정발달 뿐만 아니 라 지능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친 다'고 했다. 가트맨 박사는 연구 초기에 행복 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들의 일상

을 녹화해 세밀하게 분석했으며 행복한 부부들의 공통점을 발견 해냈다. 그것은 행복한 부부들은 열정과 로맨스보다는 동반자적 인 '우정'을 보였으며 갈등상황 안에서 거리를 두고 자연스럽게 대응했다. 그러나 불행한 부부 들은 문제를 미루고 갈등상황 안 에서는 극단까지 갔으며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억누르려고 했다. 가트맨 박사의 이러한 연구 결 과와 치료법들은 위기의 부부들 에 해당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 나 한국의 높은 이혼율의 해답은 신중한 결혼일지도 모른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너무나 쉽 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결혼을 어쩌면 '결혼식'으 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

한국이 OECD 가입 국가 30개 회원 국 중 이혼율 에 있어서 1위를 차지했다 고 한다. 이혼율 50 퍼센트 로 결혼한 부부 두 쌍 중의 한 쌍이 이혼을 하는 것이 다. 또한 출산율도 만만치 않다. 올해 출산율은 전년 에 비해서 0.04명이 또 줄 어 1.15명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OECD 가입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하 수준 이라고 한다. 한국의 저 출 산율을 걱정하는 일부 네티 즌들은 이대로의 출산율로 가다 보면 2500년에는 대 한민국이 없어진다, 며 호 들갑을 떨기도 하지만 한 국 사회의 이런 가정 해체 현상들이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파리지성에서는 5월, 가정

의 달을 맞이하여 '푸른 가 정'이라는 제목 하에 '가정' 과 '가족'의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 여 겨왔던 한국 사회가 현대에 들어서 심각한 가족 해체 현상을 겪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가족'과 관계되는 가치들에 대하여 함께 고민 해볼 것이다. 이와 함께 파리 지성에서 는 '가족'과 관계되는 자유 로운 형식과 내용의 독자의 글들을 모집한다. 채택된 글들은 파리 지성에 게재되 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글은 다음의 파리 지성 인 터넷 메일로 접수한다. parisjisung@gmail.com

다는 느낌까지 든다. 그러나 결 혼은 그 이후에 하나의 지루한 일상일 뿐이다. 그 지루한 일상

공지사항

을 넘어서게 하는 길고 험난한

- 2010/2011 문화원 정기전시 및 외부전시 작가 공모 / 2p

인생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는

- 재불한인 야유회 및 제10회 파리화랑 축구대회 / 2p

그러한 결혼, 그것에 대하여 다 시 한번 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 다.

<파리지성>

- 2010 재불 한인 골프 협회장 배 골프대회 / 15 p - 신정식당 15구 2호점 새롭게 OPEN / 15 p

www.parisjisung.com 새롭게 OPEN 파리지성은 포털Portal, 즉 대문을 새롭게 단장하고 全세계를 향해 활 짝 여는 포털사이트로 도약했습니다. 파리지성의 홈페이지는 이제 한 국의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OKMedia(www.okmedia.or.kr), 한민족센 터 (www.koreancenter.or.kr)를 비롯하여, 6대주에서 활발히 활동하 는 대표적인 주요 동포언론사와 네크워크를 구축, 뉴스 등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이제 파리지성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세계 곳곳에 서 발생하는 일들을 한국말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정 보검색 서비스와 커뮤니티도 강화되었습니다.


2010년재불한인 재불한인야유회 야유회및및제10회 제10회파리화랑 파리화랑축구대회 축구대회 2010년 파리화랑 축구단 및 재불 한인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올해도 한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10번째 맞는 화랑 축구대회와 재불한인 야유회가 공동개최됩니다. 파리화랑 축구대진표에 따라서 축구대회가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실 수 있는 줄다리기, 피구경기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 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김없이 찾아 온 5월의 녹음을 만끽하며 봄날만큼 따스한 한국인의 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운동장 사정상 바베큐 및 화기를 절대 사용할 수 없기에 이점 유의하셔서 식사준비에 차질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세부 사항은 아래를 참조하여 주십시요.

-대회 세부 사항-

-찾아 오시는 길자가용 이용시

일시 : 2010년 5월 13일 목요일 (휴일)

PORTE DE BERCY 에서 A4를 타시고 CRETEIL 방향의 A86로 진입후, CRETEIL CENTRE 방향으로 오시면 CARREFOUR POMPADOUR가 나오고 이곳에

장소 : PARC INTERDEPARTEMENTAL DES SPORTS DE CHOISY-LE-ROI Plaine Nord, chemin des Boeufs 94600 CHOISY LE ROI 접수 : 파리화랑 축구단 (하단 연락처 참조)

서 약 100M 정도 직진하셔서 언덕으로 올라가신 후 우회전 하시면 PARC INTERDEPARTEMENTAL DES SPORTS 가 나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Metro 8번선 CRETEIL UNIVERSITE 역에서 하차 후 왼쪽 축구로 나오셔서, Bus (TVM) 이용, RUNGIS 방향 5번째 정거장 (POMPADOUR)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접수마감 : 2010년 5월 6일 목요일까지

참가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하시기 바랍니다.

조추첨 : 2010년 5월 7일 19시 - 재불한인회관

-파리화랑 축구단이원준(감독) Tel : 06 22 07 65 72 E-mail : weon-joon.lee@sap.com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김정명(총무) Tel : 06 58 86 40 33 E-mail : jungmyung_kim@bbox.fr -재불한인회-

축구대회 참가비 : 100 euros (조추첨 당일 접수)

오숙희(부회장) Tel : 06 85 84 52 75 E-mail : sukheeoh@noos.fr

2010/2011 문화원 정기전시 및 외부전시 작가 공모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2010/2011년(2010년 9월-2011년 6월) 문화원 정기전시에 초대될 작가 및 외부전시 지원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작가 지원방식을 다각화 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작가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신청 해주 시기 바랍니다.

1. 문화원 정기전시 : < 주목할 만한 작가전 > □ 제출서류 - 전시 신청서 (문화원에서 직접 교부 또는 홈페이지www.coreeculture.org에서 내려받기)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한글 및 불어, 프랑스 비거주자는 한글 및 영 어로 제출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제출기간 - 2010년 5월10일-6월10일 (18시 이전까지 도착한 서류에 한해 유 효) □ 제출방법 - 문화원으로 우편 송부 또는 직접 제출 Centre Culturel Coréen -candidature pour exposition2 avenue d'Iéna 75116 Paris □지원사항 - 전시장 대관, 초청장 및 도록 제작, 개막행사 개최, 전시 홍보, 작품 운송비 일부 등

□ 참고사항 - 전시 초대작가는 6월 중 '문화원 전시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여부는 추후 개별통보 - 선정된 작가 중 일부 작가에게 국내외 전시 추천 등 지원 - 선정된 작가는 프랑스 작가와 공동 전시도 가능함 ※ 해당 연도 문화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수 조정 ※ 전시 일정은 문화원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음

2. 외부전시 작가 지원 □ 지원대상 - 2010년 9월부터 2011년 6월 기간 중 프랑스에서 전시 개최 계획 이 구체화된 작가 (전시내용, 전시장, 전시기간 등이 확정돼 공식문서로 전시계획서 제출이 가능한 작가에 국한) □ 제출서류 - 외부전시 지원신청서 (문화원에서 직접 교부 또는 홈페이지에서 내 려받기) - 전시예산 계획서 및 문화원 예산지원 요청서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한글 및 불어, 프랑스 비거주자는 한글 및 영 어로 제츨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지원사항 - 전시 홍보, 도록 제작 □ 그 외 제출기간, 제출방법, 참고사항 등은 정기전시 "주목할 만한 작가 전"과 동일함 ※ 해당 연도 문화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수 조정


프랑스 소식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3

박주영의 AS모나코, 프랑스 컵 우승 좌절

프랑스 전역, 노동절 시위 물결

프랑스컵(coupe de France) 결승전에서 주도권을 내어 주 고도 수비진과 골키퍼의 선방 덕으로 경기를연장전까지 끌 고 갔지만 연장 전반 추가시간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컵 결승 무대를 뛰었던 박주영이 연장전 포함 120분을 풀타임 으로 뛰는 등 활약했지만 AS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0대 1로 패했다고 연합뉴스, 스포탈 코리아 등이 보도했다. 박주영 소속 팀인 모나코는 1일 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2009/2010

에 기욤 오아르에게 결승골을 내주어 0대 1로 패했다. 박주 영은 지난 달 28일 리그 34라 운드 르망과의 경기에서 왼쪽

5월 1일 노동절 프랑스 전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의

동절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

눈 주위에 상처를 입는 부상

역에 벌어진 시위에서 참

시위대가 참가했던 2009년

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

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자는,

따르면

의 465,000명보다는 줄은

위가 5월 10일 대통령궁인

풀타임 출전하여 선전을 보여

350,000명에 이르고 내무부

것이다. CGT의 베르나르 티

엘리제에서 있을 고용과 소

주었다.

장관에 따르면 195,000명에

보(Bernard Thibault)는 더

비에 관한 회의에서 니콜라

이른다고 각 언론사는 보도

큰 규모의 시위를 원했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압력을

했다. 이 숫자가 최근 몇 년

연금 개혁에 관한 불안으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안의 참가자들의 숫자들보

더 많은 노동자들을 모으지

다 더 많은 것이기는 하지만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파리지성>

부르카 강요하면 최대 징역 부과

CGT에

<파리지성>

사르코지 대통령 중국 방문

용한 여성에게도 150유로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

랑스와 중국의 중장기적인 협

있은 후 30일의 상하이 엑스

난 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

벌금이 부과될 것이다. 올 7월,

령이 28일부터 3일간의 중국

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

포 개막식의 환영 행사에 참

령이 제안한 '부르카 착용 금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될 이 법

방문길에 올랐다. 사르코지 대

고 알려졌으며 중국의 정상급

석했다.

지 법안'의 사본을 입수했다고

안은 공공 장소에서 누구도 얼

통령의 이번 방중 목적은 프

외교 대표자들과의 만남 등이

전제한 뒤 법안의 내용을 공개

굴을 가리기 위한 옷을 입을 수

했다. 법안에 따르면 부르카 착

없다는 부르카 착용 금지 내용

용을 강요한 사람은 1년의 징

을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르 피가로(LE Figaro)지는 지

역형과 함께 1만 5000유로의 벌금형에 처하고 부르카를 착

<파리지성>

프랑스 군, 아프간 민간인 살해

프랑스 정부, 그리스 지원 결정 5월 1일, 엘리제 궁에서는 니

의 했다고 프랑스 각 언론이

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론

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재

보도했다. 경제부 장관은 같

에 밝혔다.

하에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은 날, 그리스에 지원될 규모

모여 그리스 지원 대책을 논

는 1000억유로 에서 1200유

<파리지성>

"브루니 여사처럼, 작은 것 고르세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에서 네 명이 나무에 가려 보

프랑스 군이 지난 4월 6일,

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4명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에 따라 프랑스 국방부 장관

을 살해했으며 그들은 10세

은 30일 아프가니스탄의 프

에서 15세 사이의 어린 아

랑스군 주둔 지역에서 민간

이들이라고 프랑스 군 대변

인이 살해된 데에 깊은 유감

인인 크리스토프 프라주크

을 표시했으며 또한 하미드

가 4월 29일, 알렸다. 그는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우리가 아는 바로는 프랑스

서한을 보내 '뜻 밖의 사고로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일 잃

라고 밝혔다며 AFP가 보도

는 사고가 발생한 데에 대하

했다. 군 대변인에 따르면 탈

여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

레반 반군과의 교전 도중 다

다'고 했다.

섯 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중

<파리지성>

<파리지성>

"브루니처럼 작은 것 고르 세요." 프랑스의 렌터카 업체가 소 형차인 시트로엥 C3 해치백 차량의 렌트를 권유하는 포 스터를 붙였다. 포스터의 구 호는 "브루니 마담(프랑스 의 퍼스트레이디)처럼 하세 요. 작은 프랑스제를 택하세 요."165cm인 니콜라 사르 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177 cm인 부인 부르니-사르코지

여사의 키 차이는 늘 세간의 조롱거리였다. 사르코지가 연단을 올라설 때 딛고 오르 는 발판은 아예 '사르코지 발 판'이라 불리며, 브루니 여사 는 키작은 남편을 의식해 늘 굽이 낮은 구두를 신는다. 사르코지의 단신(短身)이 아 니더라도, 두 부부는 종종 '허가'없이 광고에 사용됐고, 그래서 소송도 여러차례 제 기했다. 파동(Pardon) 백 회 사는 브루니의 나체 사진을

백 표면에 게재하고 "그러길 래 남자친구가 파동 백을 진 작에 사줬어야죠"라는 말풍 선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사르코지의 단신을 소재로 광고를 한 Sixt사는 "광고란 것은 재미 있어야 하며, 그래서 경제위 기로 우리 고객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우리 사 업에 좀 흥미를 불어일으켜 야 했다"고 말했다.


국제소식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4

상하이 엑스포 일본 전시관, 일장기 내걸고 싶지만...

엑스포 '스타 발명품'으로 빛난다

▲ 상하이 엑스포 스페인관 관람 인파… 상하이 엑스포가 개막 한 1일,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전시장에 몰려들었다.' 덩굴바 구니'라고도 불리는 스페인관 앞에도 건물을 둘러 굽이굽이 긴 줄이 늘어섰다.

▲ 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 국가관 1층에서 한국의 비보이공연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 상하 이엑스포의 한국 국가관이 개막 첫날인 1일부터 넘쳐나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시작해 현재 3일째를 맞 은 상하이 엑스포의 전체 관람 객 수는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치 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 국가관의 인기도는 전체 참 가 국가 가운데 10위권에 속 해있다. ◆상하이 엑스포, 무더위와 비 싼 입장료 탓에 기대보다 관 객 적어 상하이 엑스포 사무국은 3일 개막 첫날인 1일 21만명이 엑스포를 관람했고 2일에는 2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 다고 밝혔다. 이틀간 총 43만 여명이 들른 셈이다. 이는 사무 국이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관람객이 매일 50만명에 육박 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치에 크 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런 추 세가 계속된다면 엑스포가 열 리는 6개월간 7000만명이 찾 을 것이라는 사무국 측의 목표 치도 수정되어야 할 판이다. 현지 언론은 행사 초반인데도 엑스포 관람객이 예상보다 적 은 이유로 최근 시작된 상하이 의 무더위때문에 사람들이 외 출을 꺼리는데다 입장표가 다 소 비싼 탓이라고 분석했다. 인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 fr

터넷을 통해 엑스포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것도 관람객 유치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한국관 인기도는 어느 정도? 상하이 엑스포에 설치된 한국 관의 인기도는 관람객 수를 기 준으로 10위권인 것으로 집계 됐다. 사무국 측이 전시관 관 람을 위해 줄을 서 있는 관람 객 수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 과 지난 1일 한국관 앞에서 줄 을 선 사람 숫자는 1400여명 으로 10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위는 7600여명이 줄을 선 스 위스. 뒤이어 프랑스(7000여 명), 독일(6000여명), 벨기에 (4800여명) 등 유럽권 국가들 이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4100여 명의 관람객이 줄을 선 일본 이 수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 라비아도 3500여명의 관람객 이 줄을 섰다. 이 밖에도 10위 권 안에는 스페인(4100여명), 이탈리아(2400여명), 영국 (2300여명)이 포함됐다. 엑스 포 유치국인 중국관은 집계에 서 제외됐다. 한국관은 개막 첫날 약 9370명

이 방문했고 다음날도 약 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관, 중국 내 반일 감정 고려해 국기 게양 안해 상하이 엑스포에 참가한 일본 은 국가 전시관에 일장기를 게 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반일 감정을 의식한 조처라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 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일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해 일본은 상하이 엑스포 개막 첫 날인 지난 1일 일본관에 국기 를 게양하지 않았으며, 이는 중 국인들의 반일감정을 의식했 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관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 은 "과거 다른 엑스포 때도 국 기를 게양하지 않은 전례가 있 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는 "우리는 우리의 전시품이 정치적 문제와 결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부 중국인들은 일본의 국기 는 과거 태평양 전쟁 당시 일 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표상 으로 여기고 있다. 반일 시위를 할 때 일본 국기를 불태우는 사 례도 몇 차례 있었다.

◆에펠타워… 대관람차… 과일 맛 껌… 자동주차 차량… 주요 발명품 공개 첫 무대 ◆가정부로봇·탄소제로 주택, 이번 상하이에서 주목받아… 한국관, 이틀간 2만명 몰려 ◆아이에게 음료수를 내주는 가정부 로봇, 태양열을 이용해 자동으로 냉난방이 되는 탄소 제로주택, 스스로 주차하는 자 동차…. 상하이엑스포가 과거 159년 엑스포 역사가 그랬듯 적잖은 새 발명품을 내놓을 전망이 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역대 엑스포는 에디슨의 백열 등과 벨의 전화기를 비롯해 자 동차와 비행기, TV 등 인류의 생활을 한 단계 발전시킨 발 명품이 공개되는 무대 역할을 해왔다. 에펠탑과 페리스 휠 (ferris wheel·대관람차), 과 일맛 껌, 캐러멜 콘 등도 엑스 포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 (Better City Better Life)'을 주제로 한 이번 상하이엑스포 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탄소제 로주택이 선을 보였다. 이 중 스페인 마드리드관과 독일관

은 태양열과 수목 등을 이용 해 전통적인 냉난방이 필요 없 는 주택을 선보였다. 또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은 스스로 주차하는 자동차를, 시스코는 가정부 로봇을 전시했다. 상하이엑스포는 지난달 30일 개막식에 이어 1일 자칭린 (賈慶林) 중국정치협상회의 (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일반 관람객 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에만 20만8000명의 관람객이 몰 렸다.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곳 은 주최국인 중국의 국가관 으로 5만명 이상이 몰렸으며, 관람 예약제를 도입해 3만명 으로 관람객을 제한했다고 반 (半)관영 중국통신사가 2일 보도했다. 중국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한국관도 개관 첫날인 1일 937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2일에도 1만명가량의 관 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돼 인 기를 끌고 있다. 해방일보 등 일부 중국 언론들은 한국관의 매력이 다른 나라 전시관을 압 도하고 있다며 첫 번째 추천관 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국제소식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5

반기문 총장 "전세계 화학무기 절반 이상 폐기" 지난 1997년 유엔 화학무기

서명한 81개국에 대해 4천

거나 평화적 목적의 용도로

금지협약(CWC) 발효 이후

회 이상의 사찰을 실시한 결

전환된 사실도 확인했다.

13년 간 전 세계 화학무기

과, 지난 3월 말까지 전 세

리비아와 알바니아 등은 화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폐기됐

계 화학무기의 58%가 폐

학무기 전량을 폐기한 것으

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기된 사실을 검증했다고 밝

로 알려졌으며, 미국과 러

이 29일 밝혔다.

혔다.

시아, 이라크 등도 화학무기

반 총장은 유엔 화학무기금

OPCW는 또 화학무기 생산

감축을 진행 중이다.

지기구(OPCW)가 협약에

시설 가운데 89%가 폐쇄되

오바마 스캔들, 또 불발? … 슬그머니 빠진 CCTV 증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의혹을 입증한 결정 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 도했던 내셔널 인콰이어러 가 사실상 이를 철회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전 에, 민주당 대선에 뛰어들었 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의 혼외정사, 골프스타 타이 거 우즈의 혼외정사 등을 폭 로한 잡지다. 당시에도 해당 인물들은 스캔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결국 이 주간지 의 보도는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빌리지 보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 오 후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 번 스캔들을 보도한 기사를 업데이트 하면서 오바마 대 통령이 이 주간지가 '스캔들 상대'라고 주장해 온 베라 베 이커(Vera Baker·35)와 함께 있는 부분을 녹화했 다는 호텔 감시카메라의 CCTV 영상 증거 부분을 삭 제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보도에서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 CCTV 영 상을 입수하면 이 스캔들을 폭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오바마의 '섹스 스캔들' 의혹은 그전부터 각종 타블 로이드 매체에서 루머로 다 뤄왔던 것이었다. 오바마가 2004년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할 당 시에, 워싱턴 DC의 조지 호 텔에서 그의 선거자금 모금 참모였던 베이커 양에 함께 들어갔다가 함께 나왔고, 이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오바 마와 베이커 모두 그런 사실 을 부인하고, 아무런 증거나 목격자가 없어 이 스캔들은 수그러들었다. 이번에 주간지 내셔널 인콰 이어러의 보도가 이전의 루 머 보도와 달랐던 것은 이 스캔들의 '물적(物的) 증 거'인 CCTV가 있다는 것을 보도했다는 점이었다. 이 주 간지는 또 반(反)오바마 진 영에서 지난 6년간 오바마

측이 '쉬쉬'했던 이 스캔들에 대해 결정적 증언을 할 수 있는 목격자들에게 1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또 당시 베라 베이커를 호텔에 태워다 주 었다는 한 리무진 운전기사 의 '폭로'가 있었다고 주장 했다. 그러나 내셔널 인콰이러가 이날 오후 기사를 업데이트 하면서, 슬그머니 CCTV 증 거 부분을 뺐다. 결국 6년 전 수그러진 오바마 스캔들 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핵심 부분'이 사라진 꼴이 됐다. 좌파 성향의 매체인 빌리지 보이스는 "CCTV 부분이 빠 지면서 내셔널 인콰이어러 의 보도는 베라 베이커를 호 텔에 태워다 주었다는 익명 의 리무진 운전사가 한 말 뿐"이라고 꼬집었다.

벨기에 "온몸 가리는 부르카 입지 말라" 벨기에 하원이 29일 이슬람 여성들의 '부르카(Burqa·전 신을 가리는 검은색 전통의 상)착용 금지법'을 통과시키면 서 유럽에서 부르카 착용금지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찬반 논란도 다시 고조될 조짐이다. 유럽 국가 중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입법에 착수한 나라 는 벨기에가 처음이다. 벨기에 하원은 이날 얼굴 전 부를 가리는 부르카를 포함, 신원을 완전히 확인할 수 없 게 하는 옷과 베일을 공공장 소에서 착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압도적 찬성률로 통과 시켰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134명 중 반대표를 던진 사람 은 한명도 없었고, 단지 2명의 의원만 기권했다. 법안에 따르 면 거리와 공원, 운동장, 공중 (公衆)이 이용하는 건물 내에 선 부르카 착용이 전면 금지된 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특별 히 허락할 경우 지역 축제 등 에서는 제한적으로 착용이 가 능하다. 법을 위반하는 여성은 15~25유로의 벌금을 내거나 7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게 된 다. 이번 법안은 상원 의결을 거쳐야 시행되는데, 법안 통과 가 확실시된다. 벨기에 전체 인구 1000만명 중 이슬람 인구가 약 40만명 이다. 이 중 부르카를 착용하 는 여성은 수백명에 불과한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벨기에의 부르카 착용 금지법 제정은 프 랑스 등 다른 나라에도 영향

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의 경우 오는 7월 부르카 착용 금지법을 하원에 상정할 예정 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정부 는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을 5월 19일 각의에서 승인할 방침이다. 유럽에서 부르카 착용이 논란 이 되는 것은 무슬림 이민자들 이 늘어나면서 반(反) 이슬람 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 른 것이다. 현재 EU 인구(약 4억5000만명) 중 무슬림 인 구는 5000만명에 달한다. 게 다가 무슬림 출산율이 백인보 다 훨씬 높아 수십년 내에 1억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있 다. 무슬림 인구 증가는 유럽 국가들 내에서 '정체성' 논쟁 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부 르카·미너렛(이슬람 사원 첨 탑) 등 이슬람 문화에 대한 제 한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 스 위스에선 작년 말 미너렛 건축 금지 법률을 국민투표에 부쳐 57%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무슬림 사회와 인권단체들은 "종교 및 표현의 자유를 제약 하는 행위로, 인종차별 정책이 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 다. 국제 앰네스티(AI)는 30일 성명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는 국제 인권법 체제하에서 벨기 에가 준수해야 하는 의무에 반 하는 것으로 (벨기에) 상원은 이 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라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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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식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6

방송 3사, 월드컵 중계권 협상 타결 실패 KBS, MBC, SBS 등 지상파

드컵 개막 직전까지 협상을

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협

방송 3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방

진행해온 2010 남아공 월드

오프튜브 중계는 현장 중계

통위에는 지금까지의 상황

컵 중계권 협상 타결에 실패

석이 아닌 방송사 스튜디오

만 보고하면 되는 것"이라며

했다. 이로써 국내 시청자들

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

"계속 수정안을 내며 SBS와

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

계하는 방식이다.

얘기를 할 방침이다"고 덧붙

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를

그러나 SBS는 오프튜브 중

였다.

통해서만 볼 가능성이 높아

계에서도 한국전과 북한전은

이에 대해 SBS 성회용 정

졌다.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책팀장은 "한국전과 북한전

3일 방송 3사에 따르면 3사

앞으로 협상을 계속해도 3사

을 양보할 수 없다는 우리

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월드컵

의 이견이 좁혀지긴 힘들 전

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계권 협상 결과를 보고하

망이다.

"KBS와 MBC가 한국전과 북

라고 한 이날까지 이견을 좁

KBS 박영문 스포츠국장은

한전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히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협

"3일 오전에도 SBS에 공문

나머지 경기에 대해서는 협

상 결과를 방통위에 보고할

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지

상을 다각도로 진행할 수 있

예정이다.

만 SBS가 한국전과 북한전

다. 그렇지 않고는 오프튜브

그러나 KBS와 MBC는 월드

은 공동중계 논의를 할 수 없

중계 협상도 무의미하다"고

컵 중계권 협상이 끝난 것은

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전이

밝혔다.

아니며, 월드컵 전까지는 계

없었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우리가 단순히 한

속해서 협상을 하겠다고 밝

박 국장은 "그러나 KBS는

국전과 북한전의 단독 중계

혔다.

SBS가 단독중계를 선언하

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가장 큰 쟁점은 한국

기 전까지는 시청자의 보편

"어차피 현재 남아공 현지중

전과 북한전의 공동중계다.

적 시청권을 충족시키기 위

계는 SBS밖에 할 수 없는 상

SBS는 판매가격은 양보할

해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

황이다. KBS와 MBC는 이

수 있지만, 이 두 경기에 대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제대로 된 중계를 준비할

서는 공동중계를 할 수 없다

MBC 최기화 홍보국장은 "방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기

는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

통위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경기인

KBS와 MBC는 이번 협상 결

한 오늘까지는 협상 타결을

한국전과 북한전은 SBS가

렬로 현지에 중계인력을 파견

하지는 못했지만, SBS와의

해야 최고 수준의 중계를 할

할 수는 없게 됐지만, 대안이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될 수 있는 오프튜브(OFF-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UBE) 중계에 대해서는 월

최 국장은 "오늘 방통위에 보

MBC 파업 장기화 전국 언론 노조 MBC 본부

벌이면서 '김재철 퇴진만이

임자 노조가 성명을 통해서

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

해답'이라며 맞서고 있다고

파업 참가자 전원에 대한 인

구하며 파업에 들어 간지 한

한다. 이들은 MBC 사장이

사 조치등의 강경 대응을 요

달이 되었다. 이는 92년의

직능단체들을 비롯 조합의

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진

52일간의 파업 이후 최 장

수많은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 회사를 지키는 것이 무엇

기 파업이다. 그러나 김재철

다수의 목소리를 일부의 집

인지 생각하고 스스로 고민

사장은 불법 집단 행동에 대

단 행동으로 치부하는 사장

해서 의사표시를 해주기 부

한 타협 불가 방침을 밝히면

의 인식을 우려한다며 '지금

탁한다고 충고하며 마지막

서 MBC 노조 집행부 13명

MBC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을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

있는 목소리는 회사 구성원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랑스

청구 소송을 계획하는 등 강

전체의 목소리이며 집단적

러운 우리의 일터 MBC'라

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양심의 발로 이다. 사장은

고 강조했다.

이근행 MBC 노조 본부장은

마땅히 이에 귀를 기울여야

닷새 째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 선

<파리지성>

천안함 용사들, 영결식 치러 4월 29일,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안보 공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해군 장'으로 엄수 되었다고 연합 뉴스 등 각 언론이 보도했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1400명의 유가족등 모 두 2800여 명이 참석했다. 영 결식은 10시에 시작되었으며 10시 50분에 조총대의 발사 와 함께 46용사의 영정과 위 패, 훈장이 행렬을 이루며 안 보공원을 빠져나가 천안함이

출항했던 군항부두를 들러 국 립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 90여 대의 차량이 이어진 운 구행렬은 2시간 20분 가량을 달려 오후 두 시에 현충원 안 현충문 앞에 도착했으며 3시 에 시작된 안장식에는 김성찬 해군 참모 총장과 해군 2함대 장병,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현충원 개원 이래 최대 규모 였다고 한다. <파리지성>

이명박 대통령, 중국 방문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 참석 차, 4월 30일 중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 국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졌 다.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상하이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상하이 엑스포 개최 를 축하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후진타오 주 석은 천안함 침몰 사고를 언 급했으며 희생자와 유족들에 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

몰 사고를 한국 국민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천안함 침몰이 외부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중국 정부 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양 국의 정상은 각 부분 에서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가 잘 이루어 지고 있다며 앞으 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이루어가자고 했다.

이상 저온 현상, 농산물 피해 확산 전국 언론 노조 MBC 본부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 간지 한 달이 되 었다. 이는 92년의 52일간의 파업 이후 최 장기 파업이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은 불법 집단 행동에 대한 타협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MBC 노조 집행부 13명을 형사 고소하 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계 획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이근행 MBC 노조 본부장은 닷새 째 무기한 단 식 투쟁을 벌이면서 '김재철 퇴진만이 해답'이라며 맞서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MBC 사 장이 직능단체들을 비롯 조합 의 수많은 목소리를 외면하고 다수의 목소리를 일부의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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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치부하는 사장의 인 식을 우려한다며 '지금 MBC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목 소리는 회사 구성원 전체의 목소리이며 집단적 양심의 발 로 이다. 사장은 마땅히 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 선임자 노조가 성 명을 통해서 파업 참가자 전 원에 대한 인사 조치등의 강 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 과 관련, '진정 회사를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스스 로 고민해서 의사표시를 해주 기 부탁한다고 충고하며 마지 막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랑 스러운 우리의 일터 MBC'라 고 강조했다.


한국문화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7

한국 문학, 프랑스에서 잇따라 번역, 출간 대산 문화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지원을 받은 세 작품이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 되었 다. 각각 이인성의 소설 (미 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 는)과 이성복의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김현승 시 선집 (절대 고독) 이다.

욕망의 얽힘을 실험적인 형 태 안에 담아내고 있으며 독 자들을 인간 이해의 새로운 장으로 안내한다.

수 있었다. 이 길은 돌아나 올 수 없는 길, 시는 스스로 만든 뱀이니 어서 시의 독이 온 몸에 퍼졋으면 좋겠다. 참으로 곤혹스러운 것은 곤 혹의 지지부진이다.'라며 자 신의 시 세계를 밝혔다.

잘 어우러져 우리 모두 삶이 라는 길을 떠도는 나그네들 일 뿐이라는 영화의 주제가 잘 드러난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 혀 없이 영화를 보면 매우 옛날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시대적 배경이 한국의 50년 대와 70년대를 통과해서도 그렇지만 영화를 이루는 모 든 요소들이 그만큼 잘 재현

이인성 (미쳐버리고 싶은 미 쳐지지 않는) 최애영과 장 벨맹노엘 (Jean Bellemin-Noel)의 공역으로 이마고 출판사 (IMAGO)에서 나왔다. 저 자 이인성은 1953년 서울 생으로 서울대 불어불문학 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계간 (문학과 지성)을 통해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3년에 첫 소설집으로 (낯선 시간 속으로)를 펴냈 으며, 1989년 (한없이 낮은 숨결)로 한국 창작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에 (미 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 는)을 펴냈다. 이 소설은 인 간 세상의 근원적인 혼돈과

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노미숙과 알랭 제네티오의 공역으로 시르세(Circé) 출 판사에서 나왔다. 저자 이성 복 시인은 서울대 불문과 출 신으로 1977년 (정든 유곽 에서)등을 문학과 지성에 발 표하면서 등단했다.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 가)에 대한 평가로 카프카, 니체, 보들레르의 영향을 말 했으며 이후 프랑스에 다녀 온 이후 시인의 작품세계에 큰 변화가 생겨 김소월과 한 용운의 시와 논어와 주역에 심취했으며 동양사상의 영 향이 깊은 (남해금산)을 펴 내었다. (아, 입이 없는 것 들)은 2003년에 출간되었 으며 시인은 책 속에서 '지 난 세월 씌어진 것들을 하나 의 플롯으로 엮어 읽으면서, 해묵은 강박관념들을 만날

김현승 (절대 고독) 2005년에 출간된 김현승 의 시 선집은 곽광수와 서 봉세의 공역으로 같은 시르 세 출판사에서 나왔다. 저 자 김현승은 1913년 평양 에서 출생하여 숭실 전문학 교를 졸업했다. 1934년에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을 동아일보에 발 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저 서로 (김현승 시초) (옹호자 의 노래) (견고한 고독) 등 이 있으며 이 시 선집은 '푸 라타너스' '가을에는 기도하 게 하서소'등 김현승의 대표 적인 시 300여편이 수록되 어 있다. <파리지성>

옛 모습 찾은 동춘당, 4월말 부분 공개 지형, 길 등 옛 모습 복원이 시도된 '동춘당 옛모습 찾 기'가 90%의 공정에 집입 하며 4월 말 시민에게 부분 공개된다. 동춘당 근린공원은 문화유 산만 보수정비하던 '점단위 보존'에서, 주변의 역사와 문화환경까지 보존하는 '면 단위 보존'이란 새로운 패 러다임을 갖고 추진한 첫 사

업이다. 국비 31억 원, 시비 13억 원 등 총 사업비 44억 원이 투 입돼 1년여의 기간 동안 추 진해 온 '동춘당 옛모습찾기 사업'은 6월 완공 예정으로 그동안 공청회, 사업설명회 등을 거치고 주민대표 4인 을 명예감독관으로 선정해 건설돼 왔다. 옛 지형을 회복하고 옛길,

경작지 등 형태를 도입, 동 춘당을 둘러싼 근린공원의 옛 모습을 찾고자 노력하는 한편, 기존의 시멘트 포장 광장은 푸른 잔디광장으로 바꿨다. 수변공간을 도입해 다소 무겁고 건조해 보일 수 있는 공원에 활력을 부여했 으며, 관리사를 건립하고 학 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경사 로에 목재 계단을 설치, 편

태석은 시골 장들을 도는 '대장장이'로 자신에게 지워 진 떼어낼 수 없는 상처처 럼 커다란 나무 상자를 어 깨에 지고 이 장에서 저 장 으로 떠돈다. 우연히 아버지 의 장례를 위해 서울에서 내 려왔다는 소녀를 만나게 되 고 잠시 동안 길을 동행하다 가 그 소녀가 자신의 옛 친 구이자 자신에게 엄청난 상 처를 주고 홀로 떠돌게 만 든 덕수의 딸이라는 것을 알 게 된다. 분노의 마음이 앞 서지만 그럼에도 그는 소녀 를 동행하여 덕수의 장례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덕수 가 자신에게 남겼다는 편지 를 통해서 20년 간의 아픈 기억을 잊고 그를 용서하게 된다. 영화는 배창호 감독 이 직접 연기한 '태석'의 행 로를 따라 현재인 70년대와 과거인 50년대를 '태석'의 시점에 따라 옮겨간다. 계절 의 변화에 따르는 한국의 아 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화 면은 관객을 아련한 향수와 따뜻한 감정에 빠져들게 하 며 영화를 이루는 주제인 사 랑과 우정, 상처, 용서 등의 테마 또한 그러한 옛 풍경과

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영화 는 2004년에 제작되었으며 개봉은 2년이 늦은 2006년 에 했다. 80대에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의 영 화로 한국 최대 흥행 감독 이었던 배창호 감독의 열 일 곱 번 째 작품으로 작가로서 의 그의 든든하며 여전한 존 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영화는 노하우나 테 크닉이 아니라 '진정성'이 라 말하는 배창호 감독의 작 가 정신이 잘 드러나는 것이 다. 영화의 마지막에, 태석 이 20년 만에 찾아간 아내 의 집에 '김태석'이라는 자 신의 이름이 담긴 문패를 확 인하는 부분에서 관객은 주 인공이 그 순간에 느끼는 해 소되는 감정을 같이 경험하 게 된다. 20년 동안 남편을 기다리는 태석의 아내와 친 구 덕수에 대한 태석의 절 대적인 우정 등, 배창호 감 독은 모든 부분에서 좀처럼 '진정성'을 찾기 힘든 시대 에 다시 한번 본질적인 질문 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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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8

농식품부, 해외한식당협의체 한식세계화 활동 지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

지원한다.

식당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미국 지역의 한식당 협의체들

엑스포 기관 중 설치되는 한

평․이하 농식품부)가 해외

특히 농식품부는 한식당 협

최근 해외 한식사업체들의 동

역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국관 2층에서는 한식당 '타워

현지의 한식세계화 추진을 위

의체가 해당 지역에서 현지인

향을 소개했다.

지난 1월 미국 동부지역의 한

차이'가 운영돼 비빔밥 등 한

해 해외 한식당 협의체 활동

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교육사

지난해

동경에서는

식당, 한인마켓, 식품수입도

식을 판매하며, 오는 26일부

에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해

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

200여개 한식당이 모여 '한

매상 등 100여개 한인업체가

터 30일까지로 예정된 한국

관심을 모은다.

며, 해외 한식당의 조리인력

식넷 협의회'를 결성했고,

모여 결선한 '미국 동부 한식

주간에는 현지 교민과 함께하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이 같

을 채용할 때 어려움을 완화

8월 오사카에서는 약 300여

세계화추진위원회'가 한식 홍

는 김치담그기, 전통주 체험

은 한식당 협의체 활동 지원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명의 재일동포가 '관서한국식

보 및 한식당 이미지 개선활

등 한식 행사가 진행된다.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식당 협의체의 공

품문화협회'를 결성했다.

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해외

동구매를 활성화해 국산 식

이들 협회는 농식품부, 대한

중국에서는 상해에서 지난

'09년 기준 해외 한식당의 숫

한식당 협의체가 현지 한식홍

재료의 원활한 공급 및 수출

민국 식재료수출협회 등과

해 10월 '한국상회 요식업분

자는 약 1만여개에 달한다.

보, 해외 한식당의 위생․서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안도 포

'한식세계화와 한국 식재료

회'가 결성돼 10월 30일까

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비스 개선 교육 등 한식세계

함됐다.

수출 협력 협약식' 등을 가지

지 개최되는 상해엑스포에서

하고 있는 지역은 4,421개의

화 활동을 추진할 때 소요되

농식품부는 "한식세계화 사

며 한식세계화 행보에 박차를

한식 소개의 첨병으로 나서

한식당 숫자를 자랑하는 일본

는 예산 일부를 농식품부가

업을 시작한 지 1년, 해외 한

가하고 있다.

고 있다.

과 2,032개의 중국이다.

6월

"한국의 美는 한글, 한옥, 한식, 인정"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 꼽아 한국에 거주하거나 밖에 사는

음달 14일 경희대 크라운관에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바라

서 열린다. 경희대학교(총장 조

보고 있을까.'

인원)와 연합뉴스(사장 박정

이 궁금증을 풀어 줄 행사가 다

찬)는 지난해에 이어 제13회 세

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한국의 미 (美)', `'일하는 한국', `'한국 문

화 체험'. 29개국 1천119명의

술술 풀어냈다. 특히 찜질방에

외국인이 지원했고, 이 중에서

서 `양 머리 수건'은 기본이고,

50명을 선발해 30일 예심을 치

구운 계란이 없으면 안 된다는

러 최종 결선 진출자 20명을 가

찜질방 예찬론자들의 한국 아줌

려낸다.

마 같은 수다와 서울에서 부산

전체 응모자들은 `한국의 미

까지 한국 학생들과 함께 국토

(美)'라는 주제에서 한국 하면

대장정을 하면서 잊지 못할 특

떠오르는 콘텐츠에 대해 `'한글',

별한 추억을 적어 보낸 원고는

때때로 나의 오후는 역전 이발에서 저물어 행복했다

'`한옥', `'한식', `한국의 정(情)'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등을 꼽았다. 특히 한국인의 끈

김중섭 원장은 "이번 대회는

간판이 지워져 간단히 역전 이발이라고만 남아있는 곳 역이 없는데 역전 이발이라고 이발사 혼자 우겨서 부르는 곳

끈한 정과 친절함에 감동 받아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세계인의 이목이 한국에 주목

훈훈한 내용의 원고가 많았다.

된 만큼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

그 집엘 가면 어머니가 뒤란에서 박속을 긁어내는 풍경이 생각난다 마른 모래 같은 손으로 곱사등이 이발사가 내 머리통을 벅벅 긁어주는 곳 벽에 걸린 춘화를 넘보다 서로 들켜선 헤헤헤 웃는 곳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국을 바라보고 마음을 나누며

안내방송을 하는 한국의 지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

철에서 외국인을 배려하는 아름

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불

다움을 찾았다는 참가자부터 색

어 외국인들이 한국을 어떤 방

역전 이발에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 빛이 살고 있고 말라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 넣는 한 송이 꽃이 있다

과 맛의 감각을 은유적인 표현

식으로 자기화하며, 또한 한국

으로 한국과 한국인을 나타내고

에서 외국인들이 어떻게 살아

자 한 완성도 높은 글 솜씨를 보

가는지 그 단면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인생은 수초처럼 흐르는 물 위에 있었으나 구정물에 담근 듯 흐린 나의 물빛을 맑게 해주는 곱사등이 이발사

여준 지원자까지 참신한 글들이

한국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고,

쏟아졌다.

외국인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생

또 한국에서 살아남으려고 한국

활 노하우를 듣고 공유할 수 있

인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

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고, 잦은 야근과 회의는 힘들다

고 말했다.

는 등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

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교육원, 한중우호협회, 농심

한국 문화 전도사'를 자칭한 외

그룹 율촌재단, 국립중앙박물

국인들도 많았다. 그들은 자신

관,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

이 한국에서 체험한 재미있고

회, 코리아 타임스, 인터넷 한국

독특한 이야기들을 실타래처럼

일보 등이 후원한다.

이 주의 詩

- 문태준, 역전 이발 점심을 먹고 난 나른함과 저녁으로 가는 권태가 함께하는 오후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역전 이발.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 빛과 말라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 넣는 한 송이 꽃이 있는 곳을 파리에서도 한번 찾아보아야 겠다. <파리지성>


재외동포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9

재외선거인명부 및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이의신청 방법

재외선거 투표절차

인은 그 통지를 받은 날의 다음날 까지 관할 구 . 시 . 군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 로 불복을 신청할 수 있습니 다. 또한, 이의신청 기간 만 료일의 다음 날부터 재외선 ◉ 선거권자는 재외선거인 명부 및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에 정당한 선거권자가 빠져 있거나 잘못 써진 내용 이 있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 이 올라 있으면 이의신청을 통하여 바르게 고칠 수 있 습니다. 선거권자는 재외선거인명 부 또는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이하 "재외선거인명부 등"이라 한다)의 열람기간 중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정 당한 선거권자가 빠져 있거 나 잘못 써진 내용이 있거 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 올

라 있으면 말 또는 서면으로 명부작성권자(『재외선거 인명부』는 중앙선거관리위 원회,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는 주민등록이나 국 내거소신고를 한 지역의 구 . 시 . 군의 장)에게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위 이의 신청에 따른 구 . 시 . 군의 장의 결정에 대하여 불복이 있는 이의 신청인이나 관계

거인명부 등의 확정일 전일 까지 명부작성권자의 착오 나 그 밖의 사유로 재외선 거인 등록신청 또는 국외부 재자 신고를 한 사람 중 정 당한 선거권자가 재외선거 인명부 등에 빠진 것이 발견 된 경우 해당 선거권자는 명 부작성권자에게 소명자료를 붙여 서면으로 등재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기간

선거일 전 39일부터 선거일 전 35일까지

등재신청 기간

선거일 전 34일부터 선거일 전 31일까지

명부확정일

선거일 전 30일

◉ 재외선거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는 구 . 시 . 군선거 관리위원회가 작성하여 재 외선거인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인이 신청 . 신고서에 기재한 거소지로 보냅니다. 선거일전 30일에 재외선거 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이하 "재외선거인명부 등"이라 함)가 확정되면, 재 외선거인의 국내 최종주소 지나 『가족관계의 등록 등 에 관한 법률』에 따른 등 록기준지,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인의 국내 주소지(주 민등록지 또는 국내거소신

고지)를 관할하는 구 . 시 . 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일전 25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 등에 올라있는 재외선 거인이나 국외부재자신고인 (이하 "재외선거인 등"이라 함)에게 해당 투표용지 . 재 외선거안내문 및 회송용 봉 투를 배달확인이 가능한 국 제특급우편(EMS)으로 발 송합니다. 투표용지 등을 받 은 재외선거인 등은 재외투 표소에 직접 가서 여권을 제 시하여 본인임을 확인 받은 후 투표할 수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재외동포들 세계 각지의 한인협회와 재외공관에서 분향소 설치, 추모행사 펼쳐... 천안함 침몰 사고로 희생된

26일 임시 분향소를 마련하

가서 조문했다.

46명의 병사들을 추모하기

고 46명의 천안함 희생자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위하여 전국에 분향소를 설

에 대한 명복을 빌었고, 이날

재외 공관에서도 '고(故) 천

치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사용된 시설물은 다음날 아

안함 46용사 합동 분향소'가

있는 이때, 세계 각지의 한인

르헨티나 노인회관에 옮겨져

차려졌다. 각 국의 공관 사정

협회 재외동포들과 재외공관

일반 동포들을 위한 분향소

에 따라 26~27일 중 설치된

에서도 잇따라 분향소가 설치

가 마련돼 많은 교민들이 참

분향소는 애도기간인 29일

돼 26~29일 동안 추모행사

여해 초계 임무를 수행하다

까지 운영되며, 영결식 당일

가 열린다.

숨진 용사들의 평안한 안식

에는 공관에 조기가 게양되며

스페인 한인 총연합회에서

을 빌었다.

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는 지난 26일 천안함 전사자

다음날인 27일 한국에 있는

분향소 설치 사실을 알렸다.

를 애도하는 분향소를 설치

중국동포단체 인사들은 서울

뉴욕 총영사관에 설치된 분향

하고 천안함 순국 영령들의

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

소를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

명복을 비는 글을 보내왔다.

자들을 애도하였다. 이날 조

장은 "우리 해군 천안함 침몰

스페인한인총연합회 고광희

문에 참가한 중국동포단체들

사건은 정말로 가슴 아프고

회장은 "같은 해군 출신으로

는 귀한동포연합총회, 재한동

안타까운 일이다. 유가족은

서 천안함 사건이 더 깊이 다

포연합총회, (사)한중경제친

물론이고 비통해하는 대한민

가 온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

선교류협회, 동북아신문 등이

국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

시했다.

있었고, 대림에 있는 개별 중

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젊

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대해 성숙하고 지혜로운 대응

재아르헨티나 베트남참전유

국단체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

은 용사들의 값진 희생은 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을 하시길 바란다"고 위로를

공전우회(회장 구영채) 역시

구청에 설치한 합동분양소에

국이 국제사회에서 좀 더 약

정부와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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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10

'2010 TIMF 아카데미 윤이상 피아노음악'

국악과 재즈의 만남 "벤진&수빈" 콘서트 5월6일 몽투르이 극장서

주불문화원서 5월7일 19시 폐막 연주회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 호)은 (재)통영국제음악제 와 공동으로 오는 5월4일부 터 7일까지 "TIMF 아카데미 윤이상 피아노음악"을 개최한 다. 30세 이하의 피아노 전공 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아카 데미는 윤이상 선생의 곡이 상 대적으로 덜 알려진 프랑스 지 역의 학생들에게 윤이상 피아 노곡의 이해와 표현을 돕기 위 해 마련된 것이다. 강사진으로 는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콩쿨 창시자인 프랑수와즈 티나(파 리 에꼴 노르말 교수)와 윤이 상 음악 전문가인 한가야 (독 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교수)가 참여한다. 5월4일부터 7일까 지 4일간 오전, 오후에 걸쳐 문 화원 컨퍼런스룸에서 레슨과 워크샵이 무료로 진행되며 연 주를 하지 않고 관람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아카데미 교육과정의 일 환으로 5월6일 15시에는 프랑 수와즈 티나 교수의 '20세기 현대 피아노음악' 강연회가 열

리며 이날 16시부터는 아카데 미 참가자들의 '학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5월7일 19시에 열릴 '폐막 연주회'에 는 한가야 교수, 플루티스트 마리오 카롤리, 대금연주자 유 홍, 아카데미 우수참가자 등이 출연, 윤이상의 피아노, 플룻 곡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 문의는 문화 원 홈페이지 www.coreeculture.org 또는TIMF아카데 미 홈페이지 www.timf.org/ academy 참고. 윤이상 아카데미 폐막 연주회 5월7일(금) 19시 문화원 프로그램 대금독주 "상령산" Fünf Stücke für Klavier (1958)

- 윤이상

Partita in a minor for solo Flute, BWV 1013 I. Allemande, II. Corr ente

- 바하

Interludium A für Klavier (1982)

- 윤이상

프랑스 재즈그룹 '벤진'과 판

만능 소리꾼이다.

더, 드럼), Guillaume Orti (색

소리계 출신 박수빈이 결성

한불그룹 벤진&수빈은 지난

스폰), Jozef Dumoulin (건

한 한불 그룹 벤진&수빈

3월 프랑스 음반사 Melisse를

반), Jean Luc Lehr (베이스

(BENZINE & Soobin) 콘서

통해 앨범을 발매했으며 3월

기타), 박수빈 (보컬,꽹과리,

트가 오는 5월6일(목) 몽투르

25일에는 Triton에서 콘서트

장구)

이 극장에서 열린다.

를 연 바 있다.

벤진은

드러머

2010년 5월6일(목)

Frank

유럽 컨템포러리 재즈와 판

20시30분

Vaillant에 의해 2005년 쿼텟

소리, 전통악기의 만남을 통

몽투르이 극장

으로 결성되었으며 이미 2차

해 그룹 벤진&수빈은 신선하

(Theatre de Berthelot de

례에 걸쳐 앨범을 발매한 그

고 실험적인 음악세계를 보여

Montreuil )

룹이며, 박수빈은 6년간 퓨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

6, rue Marcellin Berthelot

타악그룹 '들소리'의 멤버로

서트는 주불한국문화원에서

Metro. Croix-de-Chavaux

활약하며 각종 월드뮤직 페스

후원했다.

티발에 참가한 경력을 보유한

출연진 : Frank Vaillant (리

Tel. 01 41 72 10 35. 입장료 : 12유로 / 8유로

제27회 재불 청년작가 정기전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5월 5일부터 6월2일까지 제 27회 재불청년작 가 정기전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Corps oniriques, éclairs d'utopies" 로 재불청년작가협회 소속 작가 16인이 참여했다. 회화, 사진, 판화,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 으로 해석된 "이상향"(Utopies)의 모습을 제 시함으로써, 인갂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 치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Restaurant Coréen

www.resto.cc/dolaji

Tel. 01 45 22 02 56 46 rue des Dames 75017 Paris Metro. ROME

일요일 저녁 휴무

참여 작가 허경애, 장광범, 정다정, 김남영, 이문희, 이영 인, 양태금, 민항기 (회화) / 최하영, 박자용, 신 승혁, 양문모, 우(WOO) (사진) 장인영 (판화) / 정인수, 진효석 (설치) 전시기간 및 장소 2010년 5월5일-6월2일 월-금 : 9시30분-18시 (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 : 13시-17시 개막행사 : 5월5일 (수) 18시


빠리지엔느&서울리엔느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11

그들이 있다 아빠

은 푸릇한 양복 깃의 흩날

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아

엄마의 손, 촉감, 냄새, 안

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

림과 빠른 걸음 (따라가기

빠, 아빠 하던 나의 어린

도감, 등등등. 그리고는 나

리고는 했다. 엄마도 나에

천안함 사고 희생병사들

가 힘들었던.), 그리고 아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는 다시 현실로 들어온다.

게는 그저 그 때의 엄마의

의 장례식을 보도하는 뉴

빠가 그네를 밀어주면 하

것만 같다. 그리고 나에게

나는 이제 어른이고 여기

모습이다. 이제는 내가 조

스를 보다가, '아빠를 잃은

늘로 날아 오를 듯이 시

아빠란, 그 때 아빠의 그

에는 엄마가 없다, 는. 절

금씩 그 때 엄마의 모습으

한 소녀의 눈물'이라는 기

원했다는 것. 아빠는 나에

모습으로 계속 남아있다.

망감. 그리고 아직도 이것

로 되어가지만, 그럼에도

자의 설명과 함께 비추어

게 최고인 어떤 것이었고

삼십 대 후반을 통과하던

을 '요구'하는 '어른' 나에

불구하고. 나에게 엄마는

지는 다섯 살 남짓한 한 소

낮에는 아빠가 오는 저녁

젊고 건강하며 씩씩한 가

대한 절망감, 또한.

여전히 그렇게 남아있다.

녀의 얼굴에 유난히 더 시

을 기다렸으며 일요일에

장, 우리 아빠.

나는 엄마가 설거지 하는

하얗게 젊은 우리 엄마의

선이 갔다. 그 애는 고개를

는 아빠가 어디를 가든 꼭

것을 뒤에서 가만히 앉아

모습으로.

푹 숙이고 입을 꾹 다물고

따라다녔다. 어떤 날에는

서 보는 것을 좋아했다. 엄

곧 어버이 날이다. 프랑스

는 떨어지는 눈물에 눈이

아빠가 일찍 일어나서 없

마가 부엌에서 왔다갔다

로 떠나온 이후 단 한번

따가운지 눈 조차도 꼭 감

어질 까봐 불안한 마음으

엄마가 가장 그리운 순간

할 때 옆에서 가만히 구

도 어버이 날을 함께했던

고 있었다. 그렇게 울기에

로 억지로 일어났던 기억

은 감기에 열이 올라서 '드

경하는 것도. 그 때 왜 그

기억이 없는 나는 이번에

그 애는 너무 작았다ㅡ.

까지. 일요일에 아빠는 우

러누워' 있을 때다. '병든

랬을까, 아마도 그 동안은

처음으로 카네이션 꽃 배

나는 내가 그 나이에 그 애

리를 데리고 학교 운동장

닭'처럼 해쓱해서 이불을

엄마가 그 자리에서 꼼짝

달을 주문했다. 꽃바구니

처럼 아빠를 잃었다면 어

에 갔었다. 그곳에서 달리

꼭 잡고 벽을 바라볼 때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때문

에 달 리본에는 이렇게 써

땠을까, 하고 문득 상상에

기 등등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늘 과거의 어떤 한

에 그랬을까, 그리고 엄마

달라고 덧붙이고는. '엄마,

빠졌다. 이십 년도 더 지난

한번은 아빠가 일부러 져

순간으로 옮겨간다. 그 때

가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

아빠 낳아주시고 키워주셔

지금에는 아빠에 대한 기

준 것도 모르고는 내가 아

마다 방문이 열리고 바깥

고 있다는 것이 안도가 되

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억이 그저 연약한 실루엣

빠를 이겼다고 꼭 믿어버

의 차갑고 산뜻한 바람냄

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

처럼 흐릿하겠지. 게다가

린 적도 있다. 그리고는 집

새가 나면서 걱정스러운

는 우리에게 쭈쭈바를 못

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에 돌아가 엄마에게 한참

엄마가 들어오고 내 이마

먹게 하는 대신 쭈쭈바 비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는.

동안 아빠를 이겼다! 고

에 차갑고 부드러운 손이

닐에 토마토를 갈아서 넣

그러다가 문득, 참 다행이

자랑을 하던 일곱 살짜리

닿으면서, 약 먹자-. 약

어 얼려주었었다. 엄마가

다ㅡ하는 안도. 나에게는

꼬마라니. 그 순간에 내가

을 먹이고, 내가 아프면 엄

냉동실에 그것을 가져다

아직도 아빠가 있다는.

가졌었던 그 감정이 아직

마가 늘 사다 주던 바나나

넣으면 나는 냉장고 옆에

어려서 아빠에 대한 기억

도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

우유에 빨대를 꽂아주던

앉아 그것이 다 얼 때까

엄마


건강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12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의약품 안전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방

구로 조리하게 되면 알루

철·크롬·니켈의 합금으

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약청은 금속제 조리기구

용 금속제 조리기구 및 보

미늄 성분이 용출될 수 있

로 주전자에 사용되는데

식품은 알루미늄제 용기에

의 니켈, 크롬 등의 용출 규

관용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으므로 단시간에 조리하거

주전자에 물을 담아 놓고

보관하는 것을 되도록 삼

격을 설정하여 적합한 제품

발표했다.

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가열을 반복하면 니켈 성

가고, 불소코팅 프라이팬에

만이 국내에 유통되도록 관

즉, 금속제 조리기구 및 보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분이 용출되어 남은 물에

서 음식을 조리시에는 목재

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용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 알루미늄 : 세계보건기

농축될 수 있으므로 한번

등의 뒤집게를 사용하지 것

주방용 조리 기구의 라벨에

조리·세척·보관 시로 나

구(WHO, 1997)에서 인

사용할 분량의 물만 끓여

이 바람직하다.

는 재질이 표시되어 있다.

누어 사용법을 제공하고 있

체 과다노출시 구토, 설사,

야 사용하고 주전자에 오

※ 니켈 : 일부 니켈에 민

으며, 음식을 조리할 때 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래 넣어둔 물은 사용하지

감한 사람의 경우 소량 섭

마토, 양배추 등 산이 많은

있는 물질임

않는 것이 좋으며, 아울러

취에도 습진이나 피부염을

식품을 알루미늄제 조리기

또한, 스테인리스스틸은

매실절임, 간장, 된장 등 산

유발할 수 있는 물질임

<파리지성>

2010년 재불 한인회 장학 축제 공고 1. 조건 : 프랑스에 3년이상 거주한자

업과 일을 병행하는 자.

(단, 학업을 1년 이상 지속할 계획을 가진 자),

5) 사랑 (레스토랑 사랑 후원1명): 인문 사회부분 (2011년 상반기 박사학위

대학과정 이상의 만 20세 이상, 한인회비 납부자 .

논문 발표 예정자) 6) 아시아나 항공 장학금 1명 : 서울왕복 항공권 - 인문

2. 대상 : 한인회 후원 장학생

7) 재불 상공회의소 장학금 (재불 상공회의소 후원 2명) : 경제 및 경영부분

-한불이해 협력 증진 장학생 (각1명) : 사회 인문 (인문, 철학 외), 체육 예술 (연극. 무용. 음악. 미술 외). -근로 장학생 (1명) : 한인회 행사에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한자.

학업을 하는 자 - 장학금 후원에 관심이 있으신 개인 및 기업은 한인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 니다. -

개인 . 기업 후원 장학생 1)심승자 장학금 1명(INALCO한국어과 교수) : 인문 2) 훼밀리 장학금 (훼밀리마트 후원1명) : 장애우 중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

3. 신청

하는 자

-한인회비 납부자 3인 이상의 추천서1부,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교수추천서,

3) 쌍테낫 장학금(Santé Nat 후원1명): 학생가장 (학생 신분으로 일과 학업

이력서,

을 병행하는 자.)

-후보자 지원서 (재불한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http://france.korean.

4) 항아리 장학금(레스토랑 항아리후원 1명): 기능부문(요리,미용,분장외) 학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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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한인회 계획 및 한인회비 안내 안녕하십니까? 제 30대 재불 한인회 는 교민 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부족하나마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과 후 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희에게 주시는 그 어떠한 의견도 소중히 받아드려 희망찬 재불한인 사 회 건설을 위해 전 임원 앞장 설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제(서울공원.9월셋째주예정) /12월 송년 잔치 4.기타 업무 - 각종 한인 행사 홍보 (홈페이지 활용) 타 한인협회 요청 시 한인회 사무실 완전 개방 상근 직원 근무(13시00~18시00/월 ~금 공휴일 휴무)- 각종 민원 접수 및 회원 연락 /취업, 창업 등 세미나

가. 운영 방침 및 사업 1.투명 운영 – 회계장부 작성 및 상시 열람(한인 회 홈페이지에서 상시 열람) /회의 록 작성 및 행사 진행 철 정리 및 공 개 열람 회비 및 후원금 입금 즉시 홈페이지 에 공고(월별 납부자순)

개최 *생활 상담 (매주 월요일) : 한은경 * + 회비 납부 및 후원금 안내 + 1.연회비 - 교민(1인당) 30 유로 학생(1인당) 15 유로 2.후원금 - 제한 없음(납입하신 회비

2.주요 사업 - 자랑스런 재불한인 발굴 및 소개 (송년 행사 시 감사패 전달) /장학 금 수여(유학생/교민자제 등 대학과 정 이상)/ 창업, 프랑스 생활, 교육 진로, 유학, 회계 등 무료 상담 생활 불어 무료 강좌

와 후원금은 영수증 발급되며/세금

3.주요 행사 - 3 .1절 기념행사 / 5월 13일(목) 한 인 야유회 겸 체육대회 / 한가위대축

전화 : 09 71 55 44 41

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3.납부처 - A.R.C.F (Association des Residents Coreens en france)

주소 : 83 rue Croix Nivert 75015 Paris E/mail : mail@koreanfr.org 홈페이지: http://france.korean.net


문화/한식

NO. 520 / 2010년 5월 5일(수) - 14

물고기가 '김정일 장군 만세'? 북한 조크 대인기 로이터통신이 지난 달 보도했던 '북한

"아! 행복해"

"김정일 장군 만세!"

"당 중앙이신지요?"

조크(농담)' 기사가 3일 김정일 북한

영국, 프랑스, 북한 사람이 잡담을 나

북한 집단농장 일꾼 장만용씨. 하루는

두 사람이 평양 지하철에서 이야기를

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 소식과 함

누고 있다. 영국인 "나는 집에서 울팬티 한 장 입

낚시갔다 물고기를 한 마리 낚았다. 기

나누고 있다.

께 영어권 네티즌들이 많이 읽는 기사

고, 모닥불 앞에 앉아 있을 때 가장 행

분이 좋아진 장씨, 부인에게 요리를 지

A "안녕하시오, 동무."

가 됐다. 클릭과 인기도에 따라 뉴스 순 위를 매기는 웹사이트 딕닷컴이 선정

복하더군."

한 '이날의 뉴스' 랭킹에서 이 기사는

프랑스인 "자네 영국인들은 참 호연지

부인 "집에 식용유가 없어요."

10위에 올랐다.

기가 없네. 행복이란 모름지기 이런거

장씨 "그럼 끓여 먹읍시다."

로이터통신은 이 기사에서 "세상에서

지. 지중해 해변에서 금발이 물결치는

부인 "휴~ 냄비도 없어요."

가장 길지만, 별로 웃기지 않은 게 북

미녀와…"

장씨 "아 그럼, 구워 먹으면 되지."

한 TV 코미디의 특징"이라고 정리했

북한인 "한밤중에 말입니다. 비밀경찰

다. 하지만 탈북자들이 엮어 놓은 북한

이 문을 두드리면서 외치는 소리가 들

농담은 북한 TV에서 방송해 주는 '관

려요. '강성미, 넌 체포됐다.' 그랬을 때

제(官製) 농담'과는 수준이 다르다. 다

시하는데….

부인 "장작이 어딨소?"

B "왜 그러시오." A "동무. 실례지만, 노동당 중앙에서 일하시오?" B "아니오." A "혹시 예전에 일한 적 있소" B "아니 전혀." A "가족 중에 누구 당 중앙위원회에서

화가 난 장씨, 강으로 돌아가 물고기

일하는 사람이 있소?"

'경찰 동무, 강성미는 옆집에 삽니다'라

를 물로 던져 버렸다. 천만다행, 구사

B "아뇨."

음은 통신이 전한 북한 농담 중 일부

고 말할 수 있을 때. 난 그때가 가장 행

일생의 물고기는 소리쳤다. "김정일 장

A "당신 내 발 밟았소, 발 치우시오"

분이다.

복합디다."

군 만세!"

Patjouk :

(Bouillie de riz et de haricots rouges)

'Patjouk' est une sorte de soupe avec de riz et de haricots rouges. Les coréens font souvent 'Jouk' pour ceux qui sont malades. Surtout 'Pat', les haricots rouges fortifient l'activité du rein et l'élimination de la toxine. Ils aident à arrêter la constipation.

*PREPATION et CUISSON

-pour 4 personnes -environ 30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500g de haricots rouges, 1 verre de riz gluant, 1 verre de farine de riz gluant, 1 c.s. de sel, du sucre

팥죽:

1. Lavez bien les haricots rouges et le riz gluant, laissez-les reposer à part dans l'eau la veille. 2. Dans une casserole, mettez les haricots puis versez de l'eau jusqu'à ce qu'elle couvre suffisamment les haricots. Portez à l'ébullition jusqu'à ce qu'ils soient complètement cuits et facile à écraser. 3. Pendant ce temps-là, dans un bol, mélangez la farine de riz gluant, le sel et de l'eau pour obtenir la pâte. Confectionnez les petites boulettes avec cette pâte. 4. Lorsque les haricots sont bien cuits, écrasez-les à l'aide d'une cuillère puis laissez passer une passoire en versant de l'eau pour enlever les cosses. 5. Versez l'eau de haricot non pas ce qui s'est dépose au fond du bol dans une casserole. Faites bouillir à l'ébullition avec le riz gluant et du sel. 6. Lorsque le riz comment à cuire, ajoutez ce qui s'est dépose, ce qu'on appelle 'Angeum'. Faites bouillir encore en remuant bien. 7. Rajoutez les boulettes du riz, laissez-les cuire. 8. Selon votre préférence, salez ou ajoutez du sucre. 팥죽은 팥을 삶아서 끓인 죽이다.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불필요한 수분과 독소를 배출 시켜주고, 변비를 낫게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해가 길어 지기 시작하는 동지에 먹기도 하였다. 팥죽에 찹쌀 가루로 빚은 새알 심을 넣어 끓이면 더 맛있다.

만드는 법

4인분 / -조리 시간 약 1시간 재료 : 팥 500g, 찹쌀 1컵, 찹쌀 가루 1컵, 찬물 반 컵, 소금 1큰 술, 설탕

1. 팥과 찹쌀은 깨끗이 씻어, 전날 저녁 물에 불려 놓는다. 2. 냄비에 팥이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팥이 쉽게 으깨질 때까지 익힌다. 3. 팥이 익는 동안 찹쌀 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어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반죽을 만든다. 작은 크기의 새알 모 양으로 빚어 놓는다. 4. 팥이 완전히 익으면 수저로 으깨어 물을 부어가며 체에 껍질을 걸러 낸다. 5. 팥물에서 앙금은 두고 윗물을 찹쌀과 소금을 넣어 먼저 끓여 준다. 6. 팥물이 끓으며 찹쌀이 익기 시작하면, 앙금을 넣고 저어주며 끓인다. 7. 새알심을 넣어 익혀 준다. 8. 기호에 따라 소금을 추가하거나 설탕을 첨가하여 먹는다.

6월 개강일 : 2010년 5월 25일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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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5구 두번째

4월 7일 본격 오픈 CUSINE TRADITIONNELLE COREEN "신정, 파리 15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 합니다." [신정 15구] Tel. 01 4061 0005 / (M10) Commerce add. 54-58, rue Mademoiselle 75015 Paris

예약 : 06 6969 2580

미슐랭에 10년 간 등재 프랑스 손님이 가장 많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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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8구] Tel. 01 4522 2106 / (M2) Rome add. 7, rue Claperyon 75008 Paris


*1330 출발1330 2100 2100

매일

0710+1+1 도착 0710 145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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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425 도착1820 1425 1820

매일

1320 출발 0920 0920 *1320

*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는 Air France 운항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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