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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32

2010년 8월 11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재외국민 모의선거 실시 안내 ㅇ 2009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재외국민(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도 대통령 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 제19대 국회의원선거 : 2012.4.11 - 제18대 대통령선거 : 2012.12.19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및 제18대 대 통령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프랑스 등 교민이 밀집 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21개국 26개 해외공관에서 2010.11.14(일)-15(월) 양일간 모의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금과 게랑드(Guérande), 바캉스에서의 기억 파리에서 약 450킬로미터 떨 어진 부르타뉴 지방의 게랑드 (Guérande) 마을에는 2천 헥타 르의 염전이 펼쳐져 있다. 이곳 의 염전 역사는 무려 2천 년에 이르는데, 그 동안 소금을 걸러 내는 연장만 변했을 뿐 바닷물 에서 소금을 수확하는 방법은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염전으 로 일하러 가는 듯한 어떤 자동 차의 뒤를 따라갔다. 갈대가 무 성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 니 빨간 자동차를 세워놓고 열 심히 소금을 퍼 나르는 한 젊은 청년을 만날 수 있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으며 염전에 대해 물어보니 청년은 친절하 게 설명을 해주었다. 청년의 나이는 20살, 이름은 아 르노. 검게 그을린 피부며 근육 이 하루 이틀 일한 것 같지가 않았다. 그가 염전 일을 시작한 지는 5,6년쯤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돕고 용돈 을 벌 겸 시작한 염전 일이 이

제는 본인의 주업이 되어 지금 은 21칸 되는 염전을 세를 내 하루에 10시간씩 일한다고 한 다. 그는 6월에서 8월까지 혹 은 9월까지 여름한철 수확한 소 금으로 일년을 살아간다. 하지 만 여름의 몇 개월만 소금을 수 확할 수 있을 뿐, 일년 내내 소 금 밭을 다듬는 일을 해야 한다 고 한다. 이곳에서는 바닷물을 관으로 끌 어들여 저장고부터 4, 5단계 과 정을 거치면서 바람과 태양에 바닷물을 증발시킨 후 중간지 점인 oeuillets에서 소금을 채취 한다. 아르노에게 '소금이 만들 어지려면 태양이 있어야 되지 않냐'고 물으니 그는 '바람'을 덧 붙여준다. 바람이 소금을 결정 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염전에서 수확하는 소금은 두 종류이다. 굵은 소금과, 비교 적 가늘고 하얀 소금인 '소금꽃 [fleur du sel]'. 굵은 소금은 아침에 물을 밀어 긁어다가 밭 위에 모아놓고 오 전 내내 태양과 바람에 건조시

킨 후 오후에 퍼서 쌓아둔다. 그 리고 소금꽃은 물위 로 하얗게 거품처럼 떠오른 것을 주로 저 녁에 걷어낸다. 소금꽃은 물 높 이가 3센티밖에 되지 않는 밭 바닥에 닿지 않도록 잘 걸러야 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요한다. 소금꽃의 가격 이 훨씬 비싼 이유도 이 때문 이다. 아직은 어린 나이에 건실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프 랑스 젊은이, 아르노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게랑드 옆의 바츠 쉬르 메르 (batz-sur-mer) 에는 염전 박 물관이 있었다. 박물관 직원은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인들이 주 로 이곳에 오고, 봄에는 일본 관 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조그마한 염전 박물관에는 예 전 소금장수들의 일상모습과 부르타뉴 지방의 생활상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2천년 역사의 염전의 옛모습들이 담 긴 빛 바랜 사진들도 있었다. (3면으로 이어짐)

◦ 특히, 주프랑스대사관에서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 등 장기체 류자) 50명, 국외부재자 250명을 대상으로 모의선거를 실시할 계획이오니, 재외국민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재외선거인 : 국내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으로, 프랑스 장기체류증(Carte de Resident) 소지자 - 국외부재자 : 국내에 주민등록(국내거소신고)이 되어 있으 나 여행, 학업, 업무 등의 목적으로 프랑스에 일시체류 하 는 사람(국외여행자, 유학생, 상사원, 주재원 등) ◦ 금번 모의선거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재외국민들께서는 별 첨 국외부재자용 모의선거 참가신청서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2010.9.30(목)까지 우편 . 이메일 . 팩 스 또는 대사관 방문을 통해,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의선거 참가 신청시 아래와 같은 서류를 함께 제출하 셔야 함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재외선거인 : 참가신청서, 여권사본 및 장기체류증( Carte de Resident)사본 ▪ 국외부재자 : 참가신청서, 여권사본 - 모의선거 참가신청서 서식은 대사관 영사과에 비치되어 있으 며, 아래의 홈페이지에서도 서식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주프랑스대사관 (http://fra.mofat.go.kr), ▪ 재외선거 (http://ok.nec.go.kr)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www.nec.go.kr) - 모의선거 참가신청서는 복사본을 이용하여 작성하셔도 무 방합니다.

< 주 프랑스대사관 주소 및 팩스번호 > ▪ 주소 :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전철 13호선 Varenne 역) ▪ 이메일 : con-fr@mofat.go.kr ▪ 팩스 : 01 4753 0041 및 01 4550 4028

Do you know ?

1785년 일본 지리학자 하야시 시헤이의 '삼국통람도설'에 실린 '삼국접양지도'. 울 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와 같은색으로 칠 한 뒤 '조선의 것'이라고 표기했다.

Do you know ? For the last 2,000 years, the body of water between Korea and Japan has been called the “East Sea”. And DOkdo (consists of two islands) located in the East Sea is a part of Korean territory. The japanese government must acknowledge this fact. Please visit FortheNextGeneration.com for historical background and more information of the East Sea and Dokdo.



재외동포소식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3

『제4회 세계한인의날』공식 홈페이지 개설 - 기념식(10월5일) 온라인 참가신청 접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 권영 건)은 7월 30일(금) '제4회 세계한인의날' 공식 홈페이 지(http://www.koreanday. go.kr)를 개설하고, 오는 10월 5일(금) 10:00, 서울 쉐라톤워 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되 는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참가 신청 접수 및 프로그램 안내, 행 사의의 등을 담아 홍보한다. 재외동포재단은 '제4회 세계한 인의날' 기념식에 참가를 원하 는 신청자가 온라인 등록신청 이 가능하도록 하여 신청절차 를 간소화하였고, 홈페이지에 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 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송부하 던 기존방식도 그대로 유지하 여 신청자들의 편의를 배려하 고 있다. 또한 온라인 부대행사로 재외동 포의 애국애족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온라인 사진전'과 'OX퀴 즈', '자랑스러운 세계한인을 추 천해 주세요.' 등 다양한 이벤트 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

- 8월 9일(월), 15:00~ 18:00, 대구 EXCO - 10개 지방자치단체 담당관 등 50여명 참석

는 재외동포들의 면모를 쉽게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4회 세계한인의날'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랑스런 세계한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재외동포정책 세미나(10.4),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10.5), 환영 리셉션(10.5) 등의 공식 행사와 함께 '2010 코리안 페 스티벌'(KBS공개홀)을 연계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며, 세부 행사 일정은 추후 재공지할 예 정이다.

2007년부터 개최되어 온 '세 계한인의날'은 700만 재외동 포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과 자긍심을 높이고 재외동포 의 세계적 활동과 소중함을 우 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 해 제정된 국가 공식기념일이 며, 매년 기념식에는 국내·외 거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정 책 관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다. <파리지성>

2010 세계한인 청소년 . 대학생 모국연수 개최 - 다음달 3일부터 7일 동 안'2010 세계한인 청소년 대학 생 모국연수'열려 - 43개국 280여명 참석, 안 동 하회마을 등 7개 지역서 전 통체험 여름방학을 맞이해 재외동포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모국문화 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모국 을 방문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 건)은 다음달 3일(화)부터 9일(월)까지 7일 동안 43개 국 280명(국외 229명, 국내 51명)의 재외동포 청소년 . 대 학생을 초청하여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2010 세계한인 청

세계한상(韓商)대회 시ㆍ도 관계기관 회의 개최

소년 대학생 모국연수'를 개최 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포 청소년과 대학생 참가자 들은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안 동 하회마을과 충남 외암리 민 속마을, 속초 쌈채마을 등 7개 지역에서 사물놀이, 고기잡이 체험, 농촌일손 돕기, 전통요 리 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하 게 된다. 특히 8월 8일(일)에는 연수참 가자 280명 전원이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서 서울시청광장까지 50km에 걸쳐서 '녹색교통 대행진'을 벌 일 계획이다. 권영건 이사장은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이 출신 지역에 따른

다양성을 존중하고, 글로벌 차 세대 리더로서의 리더십 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 라면서 "모국을 찾은 청소년 . 대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 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 계한인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 수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청 소년 . 대학생들을 초청해 모국 의 사회, 문화, 역사를 직접 체 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재외동 포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있도록 지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파리지성>

국내ㆍ외 동포경제인들의 최 대 비즈니스장인 '제9차 세계 한상대회' (10월 19~21일, 대구 EXCO)의 준비를 위 한 시ㆍ도 관계기관 회의가 8월 9일 오후 3시에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제9차 세계한 상대회 대회장인 홍성은 미 국 레이니어그룹 회장, 10개 지방자치단체 담당관, 유관 기관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자체별 중소기업 기업전시회 지원방 안과 한상대회 준비상황 등 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 이다. 세부 회의내용은 ①세계한상 대회 기본방향 및 성과설명 (재외동포재단) ②제9차 세 계한상대회 세부프로그램 및 (1면에서 연결됨) 박물관 직원의 설명에 의하 면, 현재 프랑스의 5개 연안이 이곳과 같은 방식으로 소금 을 수확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게랑드 소금이 가장 잘 알 려져 있는데, 특히 이곳 소금 에는 올리고당이 아주 풍부하 다고 한다. 현재 게랑드에는 300여 명의 소금 수확 자들이 있다고 한 다. 그 중 10%가 여성들이다. 소금이 생계수단이 되기 위 해서는 염전 칸이 최소 40개 는 되어야 하는데, 60개 정 도의 칸을 가지고 있는 이들 은 혼자 관리하기가 어려워 사람을 고용하기도 한다. 고 용 비용은 시간당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긁어 모은 소금 의 양에 따라 정해진다. 수확

운영계획 설명(마이스코리 아) ③기업전시회 개요 및 기 본정책 설명(중소기업유통센 터) ④일대일비즈니스미팅 운영계획 설명(스마트CMS) ⑤대구 . 경북 세계한상대회 역할 및 업무추진 현황(대구 광역시, 경상북도) ⑥각 지자 체별 관내기업 지원방안 협 의 및 참가업체 모집일정, 추 진현황 점검 등이다. 한편 2002년부터 매년 개최 된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 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 는 국내 최대규모의 '동포 비 즈니스의 장'으로서, 올해 대 회는 10월 19일부터 사흘 동 안 대구 EXCO에서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韓商) 네 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세 계 40여 개국 약3,500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한 가 운데 열릴 예정이다. <파리지성> 한 소금은 염전 옆에 노전을 펴놓고 팔기도 하고, 여러 유 통업자들에게 내놓기도 한다 고 한다. 오로지 바닷물과 태양, 바람 만으로 소금을 수확하는 소금 장수들은 자연에 순응할 수밖 에 없다. 게랑드 마을을 떠나기 전 노 전에서 소금을 사면서 소금장 수에게 '여름한철 일해서 어떻 게 살수 있냐'고 물었더니, '충 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단지 '날씨만 바쳐준다면' 이라는 조건은 붙었다. 그럼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어떡하냐'고 물 으니 그는 '운다'고 웃으며 이 야기한다. 그리고는 '여름에 수확한 소금을 저장고에 두고 수시로 판다'고 덧붙인다. <파리지성>


815기념 - 독도 특집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4

독도,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땅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지난 7월 14일

도 했다.

독도"에 대해 포괄적으로 정리해 독도가 우리에게 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과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이렇게 일본은 잊을만하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야

마나 중요한 땅인가를 다시 한번 4회에 걸쳐 알리고

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한데 대해 "우리나라의 역

비함과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등 한

자 한다. 독자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여

사, 영토에 대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독도

러분이 가지고 있는 일본과 독도에 대한 투고를 기대

고 필요한 것이다"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영유권을 또 주장하며 정신병자와 같은 만행을 일삼

해 본다.

이에 한국내 시민들과 각종 사회단체들은 일제히 "우

고 있다. 이는 일본이 얄팍한 속셈으로 국제 사회에 이

<글 싣는 순서>

리 한국영토에 대한 명백한 침해 행위"라며 비난의 목

슈를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계획으로 한국민이 절대

I. 독도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소리와 함께 규탄대회를 가졌다.

묵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쟁점이다.

이미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서는 지난 2005 3월 16일

이제 우리의 몸은 비록 조국을 떠나 미국에 살고있지

오전 회의를 열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만 일본의 만행과 독도 분쟁에 우리 모두 나서야 할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때라고 생각한다. 이에 본보는 동포들에게 "우리 땅

II. 독도의 경제적, 군사적 가치 III.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 IV. 맺는 말 <편집자>

I. 독도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1. 왜 지금 일본은 독도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가. 사실 일본은 한국과의 영토 분 쟁뿐 아니라 러시아, 중국과의 영토 분쟁을 벌임으로써 대외 적으로는 자국의 경제력을 바 탕으로 한 외교적 힘을 가늠 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일 본인들의 보수화를 부추겨 국 방비의 증강과 자위대의 재정 비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여 러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의견 이다. 독도문제만 하더라도 이번에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 라 해방 이후 끊임없이 제기 하면서 국제 사회의 이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 을 보면 타당한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의 경제 력과 군사력이 막강해지고 그 에 따라 동북아의 주도권이 중 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 한 미국과 일본의 이해가 맞 아떨어지면서 미국과의 협력 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일 본은 그에 대한 대가로 해양에 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 는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 이고 있다. 이제 독도의 문제는 한국과 일 본의 영토 분쟁의 수준을 넘어 국제적인 분쟁으로 넘어갈 것 이 분명하다. 또한 그것이 일 본의 줄기차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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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영유권 분쟁이 국제재 판으로 넘어가게 되면 일본은 국제 사회에 로비활동을 강화 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만 들려고 하고 있다. 국제재판에 회부될 경우 희박하지만 그렇 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므로 한국민들은 감정적 인 대응보다는 이성적 대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고 무대응으로 나간다면 국제 사회는 일본의 손을 들어줄 수 도 있다. 지금은 다각적인 대 응과 정부 차원의 대응보다는 민간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2. 독도에 대한 지리적 이해와 실질적 영유권 이제 독도가 어디에 있는 섬인 지는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정확한 위치 나 면적에 대하여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다. 독도는 행정구 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2000년 4월 1일 변경)이며, 34개 섬으 로 구성되어 있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90km, 경북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217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이에 반해 일본 시마 네현 히노미사키(日御崎) 해 안에서 북서쪽 208㎞지점에 있는 오끼섬에서 약 160km 떨어져 있어, 지리적 근접성 으로 볼 때 한반도에 가까운 섬이다.

독도는 크게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두개의 섬으 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도 의 면적은 64,698평방미터 (19,605평)이고 높이는 98m, 서도의 면적은 91,740평방 미터(27,800평)이며 높이는 168m이다. 동도와 서도 사이 의 거리는 110~160m 이다. 독도는 울릉도 주민들이 어로 작업 등을 할 때 임시로 거주 하던 무인도였지만, 삼국시대 이래로 한국인들이 실질적인 영유권을 가졌던 섬이다. 일본 인들이 불법으로 어업활동을 할 때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 에는 군대를 파견하여 일본인 들을 퇴치하였다는 기록이 나 와있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 역사에서 독도는 한번도 영유 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하지만 근대에 이르러 1905년 일본해군은 러시아 해군을 정 찰할 목적으로 독도에도 망루 를 설치하고 일본정부는 시마 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오키도사의 관할로 편입시키 게 된다. 대한제국이 실질적으 로 일본에 의해 장악되고 이후 에 일어난 행정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것을 근거 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1948년 대한민국 정 부가 수립되면서 정부는 독도 에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를 부여하여 독도의 영 유권을 확실하게 하였다. 또한

일본의 패전 이후 미국과의 협 상에서도 독도는 한국의 영토 임을 분명히 하였다. 그 후 일본이 해양권을 확보하 고자 하는 의도에서 독도 영유 권을 주장할 때마다 한국 정부 는 전면적인 조치보다는 실질 적인 영유권을 확보하는 데 주 력한다. 예를 들어 1981년에 최종덕 씨가 독도 1호 주민으로 호적 을 이전한다든가 1991년에 는 독도에 일반전화를 개통하 고 1996년에는 울릉경비대 산하의 독도경비대를 신설하 는 조치를 취한다. 또 1997년 에는 동도에 접안시설 준공하 게 된다.

3. 일본의 영유권 분쟁과 그들의 주장 일본은 해방 이후 독도를 자신 의 영토로 편입하기 위해 갖은 술수를 동원하는 데, 1952년 시마네현 어업시험장 소속 시 험선 '시마네마루'호가 독도영 해를 침범하는 것을 필두로 최 근에 이르기까지 영토분쟁을 획책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각료들이 나서 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추 세로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주 목해야 할 것이다. 1996년 일 본외상이 영유권 천명하고 집 권 자민당이 총선공약으로 독 도, 조어도, 쿠릴열도 확보를 내세우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2000년에 이르러서는 일본 총 리 모리 요시로가 방송국 취재 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직접적 인 표현을 사용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은 독도문제를 "수면 하의 영 토문제"에서 "수면 위의 영토 분쟁"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노 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이 독도 영토편입을 주장 하는 근거는 첫번째로, 근세초 기 독도는 일본영토였고 영토 편입 직전까지 오랫동안 일본 이 "실효적 경영"을 했으며 두 번째로, 영토편입 당시 독도 는 주인 없는 돌 섬이었으므로 "무주물선점(無主物先占)"을 한 것이라는 두 가지 논리로 집약될 수 있다. 또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의 결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연합국과 일본 사이에 맺어 진 "대일평화조약(Treaty of Peace with Japan)"에 실려 있는 제2조 (a)항 일본은 한국 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 거문도 그리고 울릉도를 포함 하는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right), 권원(title)과 청구권 (claim)을 포기한다."의 세 섬 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한국 과 일본은 큰 의견차이를 보이 고 있다. 한국은 이 세 섬의 한국의 영 토에 포함되는 중요한 섬의 예


815기념 - 독도 특집 로서 언급된 것이며, 따라서 울릉도에 딸린 섬인 독도는 당 연히 한국의 영토에 포함된다 고 보고 있다. 반면에 일본은 이 세 섬은 한 국 영토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외곽선을 표시하는 섬들이며, 따라서 독도는 한국 영토에서 제외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4. 한국의 대응과 한국정 부의 입장 하지만 한국 정부는 독도문 제에 관해 "무대응"이 최선책 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현 재 우리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의 "시비"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 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으 로나 국제법상으로 대한민국 의 영토라는 것은 분명하기 때 문에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 권을 주장하고 나올 경우 같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맞대응하 면 국제적으로 독도가 분쟁 수 역이라는 인식을 심으려고 하 는 일본측의 의도에 말려드는 꼴이 되기 때문에 소리나지 않 게 독도에 대한 실질적 점유를 강화함으로써 일본이 제풀에 지쳐 포기하도록 만드는 전략 을 쓰고 있다. 그러나 국제해양법재판소 등 의 심판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일본측 의 논리를 제압할 수 있는 아 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각종 역사적 자료와 지도들을 충분 히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하 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본 측 주 장에 대한 대응 논리는 한국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5 정부는 지정학적으로 독도는 울릉도에서 48해리인데, 일 본 은기도에서는 이 거리의 약 2배인 82해리이라는 점과 역 사적으로 신라시대 이래로 고 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도 한국의 관리 하에 있다는 점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변화에 따 라 한국 정부의 방침도 변해가 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은 하 시모토 류타로 정권 출범이후 "팽창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침략정책 . 전 쟁도 잘못이라고 인정하지 않 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지금으로서는 독도 문 제를 쟁점화하기에는 불리한 여건임을 알고 있다. 그런 까 닭에 최소한의 영토주장을 계 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일본 의 주장을 보편화, 관례화 시 키려 하고 있다. 그러다 때가 오면 언제든지 독 도문제를 현안화시키면서 노 골적으로 편입(점령)을 가시 화 할 것이다. 특히, 국제 사회 의 변혁기가 오고, 주변국이나 다른 강대국이 무관심할 수밖 에 없는 시기라고 판단되면 독 도는 자국의 영토이며, 인근해 역도 자국의 해역임을 주장해 온 일본은 그간의 입장을 정부 의 공식 의견화 하면서, 이전 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전환하 여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행동 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는 구체적인 조치에 착 수하여 독도와 인근 해역에 걸 쳐 해상자위대의 작전 지역내 로 편입 확정하고 한국해군의 통과나 주둔을 실력으로 저지 할 것이다. 또한 군사력과 힘을 바탕으로

군대 주둔을 시도하여 일방적 인 점령을 감행하거나,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함으로서 영토편입을 관 철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지 역 어민과 극우단체 등을 동 원하여 독도 편입을 유리하 게 여론화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 또한 분명하다. 또 행정조 치를 취해 일본의 조업구역으 로 결정하고 해상자위대의 보 호아래 한국어선의 조업활동 을 막으면서 일본어선이 제멋 대로 조업활동을 본격화해 버 릴 것이 틀림없다. 추가적으로 일본의 입장에서 이 지역에 대 한 부수적인 조치와 개발계획 을 구체화하여 본격적으로 추 진할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시나리오는 상 상의 것이 아니라 일본의 지금 까지 행보에 따른 전략이라는 것을 한국 정부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05년 3월 노 무현 정부는 대국민 연설을 통 해 독도문제에 대하여 분명히 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별다른 대 응책을 내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 이들은 또 독도의 영토주장을 내세우며 한국정 부는 물론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극우단체 가 은밀하게 제휴하며 독도 영 유권을 주장하는데 공동으로 행동하는 점을 보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한국정부도 국제 사회와 민간단체 그리고 양식 있는 일본의 시민단체와 지식 인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파리지성>

르쥬 브라썽 공원의 고서 및 헌책 시장 Le Marché du livre ancien et d'occasion au Parc George Brassens

지난 8월 7일. 파리 15구 죠르쥬 브라썽 공원 내에서 열린 '고서 및 헌책 시장' 모 습. 마음에 드는 책을 세심 하게 고르는 사람들. 파리 15구 포르트 드 방브 (porte de vanves)역 근 처에 위치한 죠르쥬 브라썽 공원 (Parc de Georges Brassens)에는 매주 주말 마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가 진 '고서 및 헌책 시장'이 열 린다. 1975년, 우리에게는 샹송가수로도 친숙한 '죠르 쥬 브라썽'의 이름을 따 문을 연 이 공원에는 예쁜 산책로 와 호수가 있어 도심 속 휴 식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 는 파리지엥들로 가득하다. 특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는 공원 내에서 열리는 고서 및 헌책 시장으로 더욱 활 기를 띄는데, 이 시장의 경 우 1987년에 시작되어 벌써

20년이 훌쩍 넘는 긴 전통을 가지고 있다. 시장을 찾으면 단순한 헌책 들뿐 아니라, 오래된 엽서 와 포스터 및 몇 백 년을 족 히 넘긴 고서들도 만나볼 수 있다. 가치 있는 고서의 경 우 100유로를 훌쩍 넘는 높 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꼼꼼 히 잘 찾아보면 18세기에 출 판된 볼테르의 소설을 2유 로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는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아침부터 마 음에 드는 책을 찾기 위해 공원을 찾아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사람들부터, 공원 을 산책하다 시장에 들러 여 유롭게 책을 구경하는 파리 지엥들의 모습까지, 주말에 이 곳 시장을 찾으면 재미 있는 볼거리를 가득 만나볼 수 있다. <파리지성/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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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세계동포언론이들의 에세이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6

'상어의 회귀'(다섯 번째) ('마찰의 극복')

- 달라스에서 뉴스코리아 기획 조정실장 조은영

'자궁'을 떠난 '상어'는 긴 여정의 길에서 많은 보았고, 또 많은 것을 잃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상어'를 더욱 상어답게 만들어 준 것은 그 여정 자체였으며, 그 여정 중 한 치도 놓치지 않았던 '자궁'에 대한 소중한 기억이었다. '상어'에게 '자궁'은 시작의 출발이었으며, 매 시간의 흐름에 일탈하지 않도록 잡아주었던 안식이었다. 고된 여 정을 거친 '상어'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명쾌히 알게 되었다. 이를 깨닫는 데에만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몸과 마음이 강건해진 '상 어'에게 닥쳐올 고난은 더 이상 피해가야만 하는 장애물이기 보다는 자신을 더욱 강하게 해 그 누구도 자신에게 범접할 수 없도록 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렇다. 미주 이민 107년의 이민역사를 가진 우리 한인 문화권은 이제 더 이상 미 주류사회의 하부에서 강제로 조정된 정체성을 부여 받아야 하는 피동적인 소수그룹이 아니다. 그 간 키워온 역량과 가능성이 그 어느 문화권보다 강하며, 분명 다가오는 새 때에는 우리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의 리더로서 우리가 가진 문화적 가치와 수준 을 전하게 될 것이다. 이번 마지막 글에서는 전체 한인 이민사회의 현 상황 보다는 그 범위를 좁혀 달라스 한인 지역사회의 변화된 위상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관계'에 관한 이야기 를 나누면서 그에서 파생된 '마 찰'을 나누어 보았다. 익히 아는 바 대로 '사회'는 그 출발이 관계 에서 비롯된다. '관계'는 '연관된 두 대상이 서로를 어떻게, 얼마 나 아느냐'에 관한 것으로, 영영 사전에서는 이를 다음처럼 정의 하고 있다. 'The relationship is between two people or groups is the way in which they feel and behave towards each other'. 그렇다. '관계'에는 '둘 이 상의 대상'이 있어야 하고, 서로 간에 감정이든 행위이든 어떤 식 으로든 주고받는 '교통'이 있어야 함을 인식하게 된다. 우리 미주 한인 문화권이 그 동 안 그 환경이 되는 미 주류사회 를 대함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교통'이 희박했거나, 없었음을 고백한다. 지금까지 우리 문화권은 '환경'과 의 올바른 관계정립을 위해 먼저 다가서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관념으로'만 그 관계 세우기를 목 놓아 바래왔던 것이 다. 표현되지 않는 관심과 사랑이 무의미 하듯, 드러나지 않는 관심 과 열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를 생각해 보면 적지 않은 이민 역사를 가진 우리 문화권이 아직 도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미주 내 여타 문화권들 보다 정치, 경 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상대적 으로 그 참여나 드러남이 부족한 실정이 이해가 간다. 그렇다! 관계는 '건전한 교통'이 전체되어야 했어야 한다. '교 통'은 '바라봄으로서, 이해로서, 대화로서, 참여로서, 초대로서,

양보로서'만이 가능하다. 우리 한 인 문화권이 미국 사회의 전반적 인 흐름과 변화, 또는 변천에 대 해 진지한 태도로 바라보았는가 를 되돌아 보기 원한다. 또 우리 문화권이 미국 내 여러 문화권들 에 대해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의 문화를, 언어를, 행태들을 이해하 려 노력해 왔는가를 되돌아 보기 원한다. 더불어, 우리 문화권이 부족한 언어구사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알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선뜻 의사소통의 제의를 해왔는 가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기 원 한다. 그리고 우리 문화권이 그 나마 우리가 일궈온 가치들을 미 주류사회이든, 또 다른 비주류 사회이든 이웃들에게 그들의 처 지를 고려해 나누어 주어왔는지 되돌아 보기 원한다. 그렇다. 우리 문화권은 그러지 못했다. 관심은 있었으되 표현 되지 않았으며, 열정은 있었으되 드러나지 않았으며, 바라보기는 하였으되 느끼지 못했으며, 초 청은 받았으되 먼저 초청은 하지 못했으며, 받아는 보았으되 먼저 양보하지는 못해왔다. 우리가 이 민자의 삶을 너무 '원초적인 생존 차원'에서만 접근하고 인식하였 던 과오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본 다. 물론, 내 입장이, 내 상황이 '가혹'하다 할 지라도 사회는 '교 통'하며 그 교통이 관계를 형성할 때 가능하다. 이는 관계되지 않 은 사회요소를 전체사회가 그 '필 요요소'로 채택하지 않을 것이며, 표현되지 않은 암묵적 의사를 공 식적인 전체사회의 목소리로 받 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안다. 우리가 왜 그 런 관계형성에 충실하지 못했는

지를. 우리 이민의 역사가, 우리 이민의 시작이 초라했고, 그 물 리적인 기반이 허약했기 때문이 었기 때문이다. 관계되지 않은 외부 유입요소가 '정식으로' 사회 구성요소로서 인식될 수 없는 상 황이었다. '배척'아닌 배척을, '무시'아닌 무 시를 겪어야만 했던 우리 이민의 시작의 잔재는 아직도 남아 있다. 미주 내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들 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각 문화권을 '이익집단화'하려 하고 있다. 주류사회에 의해 강제로 조 정된 사회 정체성을 곧이 곳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각 문화권은 흩어진 소속 출신 이민자들을 규합하여 보다 단일 화된, 보다 영향력 있는 집단으 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실제 로, 이런 노력들은 얼마 전 미국 전체에 큰 화제가 되었던 '소냐 소토마요르'(Sonia Sotomayor) 제 2연방 항소법원 판사의 임명 으로 나타난다. 소냐 소토마요르 는 미 역사상 최초로 히스패닉계 여성으로서 연방대법관에 임명 된 인물로서, 이는 미국 주류사 회 내에 급성장하는 특정 문화권 의 영향력이 현실 정치세계에 표 현된 극명한 사례로 인식되고 있 다. 미국 내 각 문화권의 '이익집 단화' 노력은 앞서 나누어 본 '연 합의 우리가 갖는 대사회 의사 수용력' 논리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자의에 의해 외부로부터 반입된 사회요소에 대해 전체 사회는 그 리 관대하지 않았다. 앞서 나누 어 본 것처럼, 이는 생태론적인

관점에서 유기체인 사회가 지니 는 생리적인 특징이다.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외부요소 를 거부하고, 자신의 생명력 연 장에 유익이 되는 요소들은 과감 히 받아들인다는 사회 유기체론 의 이론 말이다. 개인적으로 미 국 내 우리 한인 문화권이 '대 사 회적인 의사 수용력'에 관심을 갖 게 된 것은 지난 '1992년 LA 흑 인 폭동'이 그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는 그 전까지만 해도 아직 개별적인 사 회 구성요소의 수준에 머물러 있 던 우리 한인 문화권이 사회 내 한 이질적 구성요소들과 빚은 비 극이며, 더불어 우리 한인 이민 자들에게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 는 사회적 마찰이었다. '유익한 사회 구성요소'로서, 없 어서는 안될 '사회 동반자'로서 인식되지 못했던 우리 한인 문화 권의 절규는 '사회 진화의 과정에 서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잡음'에 불과했다. 나누어 졌던 우리가 '함께하는 우리'로서 새로운 정체 성과 이민생활의 방향을 바로잡 는 기회였다. 아픔을 딛고 일어 선 우리 한인 문화권은 그 전보 다 더 2세 교육과 생업에 열중했 다. 또 한편으로는 미주 내 각 지 역별 연합체 구성에 혈안이 되었 다. 각 지역마다 '한인회', '상공 회', '체육회', '문학회', '교회협의 회', '목사회', '무역인협회' 등 기 존에도 나름 어느 정도의 활동내 역을 보이던 모임들을 더욱 조직 화하고 체계화 했다. 더불어, 이 런 체계화 노력 외에도 이민역사 초기에는 등장하지 않던 각 분야 별 전문 조직체들도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물방울 장애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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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체육 부문별 협회', '동 문회', '한국학교 협의회', '향우 회', '한인회장단 협의회', '의사협 회 및 간호사 협회', '기독실업인 회', '한인 예술인 총연합회', '군 별 전우회', '6.25 참전 유공자 회',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재미 과학 기술자회', '각 업종별 협회: 도넛협회, 세탁협회 등', '노인회', '부녀회' 등등 그 종류와 수를 이 루 헤아리기란 불가능할 정도로 전문화되고 세문화된 한인 단체 들이 생겨났다. 모두가 저마다의 '의사 수용력'이 높아질 것을 목 적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연합세력'으로의 성장의 가치를 자각한 한인 문화권은 이후 급격한 사회적 정체성의 성장을 가져왔다. 미국 내 많은 문화권들이 한인 문화권이 갖춘 사회적 역량과 기여도에 관심을 가지며, 하나 둘씩 그를 인정했 다. 그 이전과는 판이 아니게 다 른 미 주류사회와의 '교통' 또한 늘었다. 한 예로, 교육적 열의가 그 어떤 문화권에 뒤쳐지지 않 는 한인들은 '낮은 자의 모습'으 로 조정된 자신들의 사회적 위 치를 감수하며 2세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이런 희생을 바 탕으로 한인 2세들이 점차로 미 주류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그 두각을 나타내는 사회영역도 다채로워 졌다. 이 는 매년 미 동부에 산재한 명문 대학들에 합격하는 우리 한인 2세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정치, 사회, 경제분야를 망라해 적지 않은 수의 한인 2세들이 그 잠 재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것 또한 그렇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출판을 준비하는 동포언론 에세이가 연재됩니다. '자궁'을 떠났던 '상어'는 새로운 서식환경에 위축되었던 모습을 뒤로 하고 활동반경을 서서히 넓 히며 또 다른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 는 그간 독자적인 행보에서 벗 어나 '무리'가 주는 힘의 중요함 을 깨달았다. '무리에의 속함'은 그 어떤 예상치 못했던 외부의 '간섭'에 대항할 수 있는 좋은 방 편이 되었으며, 그간 제한되었던 서식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생태계의 그 어떤 군집보다 체계적이고 사 회적인 상어의 생태가 위력을 갖 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더 이상 새로운 서식환경은 상어에 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지난 시 간 시시때때로 들이닥치던 외부 생명체의 위협도 이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다. 군집 내에 상어 에게 '자궁'을 떠날 때 가졌던 '큰 꿈'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생겨났 다. 새로운 위상으로 미주 사회 에 그 문화적 가치와 키워온 역 량을 인정 받기 시작한 우리 한 인 문화권이 바로 그랬다. '낮은 자의 모습'으로 조정된 사회적 정 체성을 감수해야만 했던 시대는 갔다. 이제 한인 문화권은 '우리 가' 가진 진정한 모습에 대한 정 체성을 인정 받고 있다. 아니, 단 순한 정체성의 확인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큰 꿈'을 실현할 기 대에 대한 희망의 바탕이 형성된 것이다. 물론, 아직 우리 모두가 넘어서야 할 '문화적, 사회적 장 벽'은 크다. 아무리 영주 신분을 갖는다 해도 대부분의 한인 동포 들은 사회 유기체적 측면에서 '외 부 유입요소'로서의 정체성이 크 다. 하지만, 사회적 동화나 변질 이 아닌, 우리가 가진 고유의 가 치를 제대로 전하고 이를 승화 발전시킬 수 있다면 우리 문화 권은 분명 멀지 않은 시기에 진 정한 의미의 '사회적 접목'을, '문 화적 어울림'을 이루어 낼 수 있 을 것이다. '연합된 우리의 힘'을 인식하기 시 작한 미주 내 여러 문화권들은 근 년에 자신들의 힘을 집약하고, 자 체 그룹의 성장세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원했다. 이름하여 미주 내 대도시권들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는 '아시안 페스티벌'이 그 대

표적인 행사이다. '아시안 페스티 벌'은 미국 내 각 지역 아시아 문 화권들이 연계하여 스스로의 문 화적인 가치를 나누고, 미 주류 사회에 자신들이 갖는 '대사회 의 사 수용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 련된 문화행사이다. 글쓴이는 매 년 가족들과 함께 이 행사를 참 여한다. 약 4, 5년 전과 비교해 많 이 달라진 것은 그 참여 문화권들 의 수와 그 질적 수준이 급격하 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사 에 참여하는 문화권들 중에는 당 연히 우리 한인 문화권도 포함되 어 있다. 특히, 한인 문화권은 한 국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부채 춤', 그리고 '전통국악'을 통해 행 사의 다채로움에 기여하고 있다. 매번 참가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궁'의 흔적에 대해 여타 아시안 문화권 들은 물론이고, 미 주류로부터의 참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다 는 것이다. 더불어, 북달라스의 경 우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역 '플레 이노'(Plano)에 소재한 한 초등학 교에서는 몇 년 전 각 학교별로 진 행하고 있는 'Cultural Diversity Festival'(학교별 문화행사)에 참 가하기 위해 결성된 남녀혼성 '부 채춤' 팀이 큰 인기를 얻어 플레이 노 시에서 주관하는 대표적인 미 주류 사회 행사들에 오프닝 순서 를 맡기도 해 미국 주류사회에 우 리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귀한 기 회가 되기도 했다. 새로운 시대에 '문화적 동반자'로 서 우리 한인 이민사회의 '우리 문화 알리기'는 최근 한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브 랜드 제고 전략'(국가 브랜드 위 원회)과 맞물려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데, 한 예로, 얼마 전 달라스에서 는 달라스 메트로 내 여러 다양 한 문화권들이 자랑하는 전통음 식을 전시, 체험하는 기회가 있 었는데, 우리 한인 지역사회 내 에서도 몇 개의 한인 음식점들 이 선정되어 '김치'와 '불고기'를 포함한 각 종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들이 미 주류사회에 소개되 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더 불어, 북달라스에서 매년 개최 되어 우리 한국 전통 무예인 '태 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태권도 챔피언십'(Taekwondo Championship)은 매년 행사 때 마다 미 주류 사회로부터 수 많 은 미국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한국 전통 무예인 칼 춤과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며 우 리 한인 문화를 체험한다. 그 규 모나 행사의 짜임새를 고려할 때 과거 단순히 개별적 차원의 한국 문화보급의 수준을 넘어 보다 체 계화된 변모를 느낄 수 있는 기 회여서 같은 한인으로서 자랑스 럽기 그지 없다. 문화를 통한 문화권 간의 교류와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일찌감치 그 사명을 두어온 뉴 스코리아는 최근 지역사회 내에 역량 있는 한인 음악인들을 통한 문화적 교류의 장을 신설, 문화 적 배경을 넘어 예술이라는 매개 를 통해 감흥과 감동을 지역사회 에 선사하고 있다. 이른바, '아트 새터데이'(Art Saturday)로 명 명된 이 공연은 매주 토요일 뉴 스코리아 아트홀에 지역사회 내 그 동안 이렇다 할 공연의 기회 를 갖지 못해온 음악인들에게 공 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편으로 는 문화적 감흥을 경험하지 못하 고 있던 지역사회에는 예술이 선 사하는 감동을 건네주기 위해 마 련된 것이다. 매 회 공연이 진행 될 때마다 지역사회 한인동포들 은 물론이고, 미 주류를 포함한 여러 문화권 및 계층의 사람들이 한 데 어울려 '문화적 배경과 언 어를 넘은' 예술적 감동을 나누어 오고 있다. 사회 유기체론에서는 사회 문화적 변천 경로는 그 진 행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흐른다고 한다. 우리 문화권이 갖는 질적인 독특함과 우수성이 미 주류와 어울려 새로 운 문화적 토대를 형성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는 것은 자칫 건 조해 질 수 있는 이민생활에 '단 비'와 같이 다가옴을 고백한다. '문화적 크로오버'(Cultural Crossover)가 시대적인 트렌드 인 요즘, 글로벌 시대에 지극히 '지역적인'(local) 것이 지극히 '글로벌'(global)적임을 실감한 다. 전 세계 각 문화권 마다 저마 다 특수한 환경 속에 '보다 긍정 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온 문화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7 적 가치들이 있다. 이런 문화적 가치들이 한 사회 울타리 안에서 서로 조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글쓴이는 요즘 미국을 통해 경험 한다. 물론, 제한된 한 울타리 안 에서 문화들이 서로 만날 때, 때 로는 갈등도 있을 수 있겠지만, 모든 사회 유기체들이 그렇듯 사 회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상이한 각각의 요소들을 섭취한다. 이것 이 '공존'이며 '상생'임을 우리 모 두는 지나간 역사를 통해 깨달 았다. 지금까지 서로가 서로에 게 문을 닫고 혹시 모를 '문화상 실'과 '문화동조'를 우려하던 시 대는 지나갔다. 이제 세상은 새 로운 환경에 걸 맞는 새로운 형 태로의 변천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리 문화의 가치가 드높아가고 있음 또한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들어맞는 또 하나의 사례가 있어 소개하기를 원한다. 몇 해 전부터 한국정부 차원에서 추진되어온 '해외 영어 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 Teaching And Learning in Korea)은 미국 내 한인 2세 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 각 농촌 지역에 영어교사로 참여하 는 프로그램으로, 배당된 각 농 촌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를 주고, 교사로 참여하는 한인 2세들에게는 '어머니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 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안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 시에는 한 국 내에서 모집된 대학생 1명을 보조교사로 참여시켜 언어적 바 탕이 다른 동일한 문화권 내 젊 은이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TALK이 전 세계, 특히 미국 전역, 대 도시 권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문 화권에 소개되었던 초창기에는 지역사회로부터 그다지 반향이 뜨겁지 않았지만, 해당 프로그램 이 각 지역에 산재한 한인 언론 매체들로 인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가 되자 점차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나름 참여학생들이 늘고, 그에 대한 반향이 높아지던 지난 해 에는 TALK을 실질적으로 진행 해온 '국립국제교육원 정상기원

장'이 달라스를 포함한 미 동부 및 서부 지역을 방문했는데, 정 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TALK은 기존 전 세계 각 지역별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넘 어 각 대도시권 내 각 대학 소 속의 미국 대학생들도 참여토 록 하게 되었다. 전 세계, 특히 미국 내에서 가장 그 반향이 컸 던 텍사스는 북 달라스에 소재 한 'UNT'(University of Texas at Denton)와 협약(MOU)을 맺 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학생들에게 상호 학점을 인정하 게 되었다. 이미 미국 학생들로 이루어진 첫 영어 교사단이 한국 내 여러 농 촌들에서 봉사를 하였으며, 그 성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혹자는 성공적인 결과를 맺은 TALK을 두고 "역사상 한국 정 부가 시행한 여러 정책들 중 가 장 좋은 결과를 맺은 정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고 하니 TALK이 빚어낸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문화가 교류하고, 보다 적극적인 교류가 상호간의 이해를 낳으며, 서로간의 이해가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금에, 미 국 내 '한 작은 소수민족'으로 제 쳐져 있던 우리 한인 문화권은 이제 새로운 시대에 보다 적극적 인 의미에서의 '진정한 문화 동반 자'로서 미 주류사회로부터 '구애 의 손길'을 받고 있다. '보다 큰 것'을 보고 '자궁'을 떠 난 '상어'는 이제 자신이 떠나왔 던 그 곳을 보고 있다. 그 처음에 그토록 애타게 찾았었던 그 '큰 것'은 다름이 아닌 '자궁' 그 자체 가 지닌 가치였으며, 더불어 그 '자궁'으로부터 건네 받은 소중한 '흔적'이었다. 바다를 건너 왔지 만, 잠시 그가 속했던 '자궁'에 대 한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이제 큰 바다 한 가운데 기운차게 물살을 가르고 나아가는 '상어'는 자신이 떠났던 '자궁'을 찾아 다시 그 행 로를 돌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 다 힘찬 몸 놀림으로 나아가는 '상어'에게 '자궁'은 그를 떠났을 때보다 더 애타게 빨리 당도하고 픈 '목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 늘을 살고 있는 우리 이민자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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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산책 1- 쇼팽과 슈만 탄생 200주년>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8

쇼팽과 낭만적인 파리 발라드 (上)

[사진 1] 쇼팽의 마지막 사진. Portrait de Chopin (daguerréotype) Louis-Auguste Bisson © Musée de la musique / Jean-Marc Anglès

올해 2010년은 가장 위대 한 낭만주의 음악가中 두 명 인 프레데릭 쇼팽(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 3. 1 ~ 1849. 10. 17 폴란드, 젤라 조바 볼라)과 로베르트 슈만 (Robert Schumann, 1810. 6. 8 ~ 1856. 7. 29, 독일, 츠비카우)이 탄생한지 200주 년이 되는 해이다. 이 두 거장 을 추모하는 음악회와 행사가 이들의 고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조바 볼라 (Żelazowa Wola)에 서 1남 3녀中 둘째로 태어 난다. 그는 폴란드인이지만 또한 프랑스 인이기도 하다. 쇼팽의 아버지 '니콜라 쇼팽' (Nicolas Chopen)은 프랑스 사람이며, 폴란드로 이주하여 폴란드 여성과 결혼했다. '영 세 증명서'를 보면, 프레데릭 쇼팽은 "1810년 2월 22일 에 니콜라 쇼팽[sic]씨에게 서 태어나다 ("né le 22 février

예술의 나라 프랑스도 2010년을 '쇼팽의 해'로 선 포하고, 이에 걸맞게 도처에 서 크고 작은 음악회는 물론 이고, 전시회, 강연회를 비롯 하여 다양한 행사가 일년 내 내 개최되고 있다. 쇼팽 탄 생 2백 주년을 맞아 특별 기 획 전시로 '음악 박물관'(Cité de la musique )에서 "파리에 서의 쇼팽 [사진1] : 작곡가 의 아틀리에" (Chopin à Paris

다. 쇼팽의 국적이 혈통주의 (jus sanguinis)를 따르면 프랑스 인이고, 출생지 주의 (jus soli)로 보면 폴란드인 이 된다. 그러나 그의 실제 출 생일은 영세 증명서 (1810년 2월 22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3월 1일이다. 7세 때, 쇼팽은 이미 두 개 의 폴로네즈를 작곡하고, 그 의 천재성이 바르샤바에 알려 지면서 귀족들의 관심을 끌었 고, 11세에는 러시아 황제 알 렉산드르 1세 (재위 18011825) 앞에서 연주를 하는 등 일찍이 천재성을 나타내 며 모차르트에 비견된다. 그 가 20세 되던 해, 폴란드는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러시아에 의해 분할되고, 1830년 11월 2일 주변 사람 들의 권유로 쇼팽은 음악여 행을 목적으로 고국을 떠나 게 된다. 그는 오스트리아 비 엔나에 도착하여 8개월 정도 머문 후, 1831년 8월 음악회 연주 때문에 뮌헨에 잠시 머 문 후, 슈투트가르트에 도착 한다. 이곳에서 그는 폴란드 독립을 위해 1년간 싸워왔던 11월 봉기가 실패하고, 바르 샤바는 러시아에 의해 점령되 었다는 비보를 받는다. 이때 의 처절한 울부짖음과 피아노 를 부술 듯 쓰여진 격렬한 분 노와 절망을 담은 곡이 바로 '혁명 에튀드' (Etudes Op. 10, No 12)이다.

: l'atelier du compositeur 3.96.6)와 '낭만적 삶의 미술관'

(Musée de la Vie Romantique)에 서 "푸른 노트" (La Note bleue 3.2-7.11)등을 성 황리에 개최하였다. 아쉽 게도 이 두 전시는 끝났지 만, 파리 시청에서 제안하 는 "프레데릭 쇼팽의 파리, 낭만적인 발라드" ( Le Paris de Frédéric Chopin. Une balade

[사진 2] 폴란드 도서관(左), 호텔 랑베르(右)

[사진3] 팔레 루아얄 아케이드

romantique)는 파리가 존재하

는 한 계속 되는 상설 전시로 언제나 유효하다. 이 발라드 는 쇼팽의 발자취를 추적함과 동시에 쇼팽의 음악과 밀접하 게 연관되는 열 곳의 파리 명 소들을 안내하고, 간단한 설 명과 지도가 있는 안내책자 까지 발간, 파리시청에서 무 료 배포하고 있으며, 또는 인 터넷 상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www.paris.fr). 쇼팽은 바르샤바에서 서쪽 50km 떨어진 작은 도시 젤라

1810 du Sieur Nicolas Choppen

[sic] Français ")"라고 적혀있

1931년 가을 쇼팽은 파리에 도착한다. 이 당시 파리는 세 상의 모든 음악가들을 위한 장소였다. 파리에서 쇼팽은 세기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교류하며 그의 예술적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파리 시청이 제공하는 쇼팽과 의 추억이 담긴 10개의 명소 가운데 우선 다섯 곳을 방문 하고, 나머지 다섯 곳은 다음 호에 소개한다. (1) 폴란드 도서관 [사진2 (左)] 세느 강변의 폴란드 도서관 (Bibliothèque polonaise, Société Historique et Littéraire, 6, quai

d'Orléans, 4구), 이 곳에서 우

리는 쇼팽의 피아노가 놓여있 고, 그의'영세 증명서'를 비롯 한 쇼팽을 추억할 수 있는 집 기 및 사진, 등이 있는 '쇼팽 의 살롱'을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1830년 11월 폴란드 봉기에 실패하여 망명 온 카롤 크니야지비츠(Karol Kniaziewicz) 장군을 둘러 싼 당시 폴란드 인들의 역사 와 정신이 담겨있는 장소이기 도 하다. 폴란드의 혁명 실패로 작가 J.U. 넴체비취(Julian Ursyn Niemcewicz), 낭만 작가 A. 미케비츠(A. Mickiewicz), 시인 S. 비트비키(Stefan Witwicki), B. 잘레스키 (Bohdan Zaleski)와 같은 문 화 대표자들, 정치인들 등 수 천명의 망명자들이 파리로 몰 려들었기에, 1831년 파리에 도착한 쇼팽은 아담 차르토리 스키(Adam Czatoryski) 왕 자를 비롯하여 많은 고국의 동포들을 만나게 된다. 폴란드 도서관 지척에는 17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건 물 중의 하나로, 베르사이유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낭만주의 산책 1- 쇼팽과 가 출판을 슈만준비하는 탄생 200주년> 동포언론 에세이가 연재됩니다. 궁전을 설계했던 건축가 루이 르보 (Louis Le Vau)에 의 해1640년에 건축된 호텔 랑 베르 (hôtel Lambert, 2 de la rue Saint-Louis-en-l'Île 파리 4구) [사진2 (右)]가 있다. 이곳은 아담 차르토리스키 왕자의 저 택인 동시에 당시 폴란드 임 시정부의 역할을 하는 등, 정 치사회적 활동 장소이기도 했 다. 이곳에서는 폴란드 후원 을 위한 거대한 행사가 개최 될 뿐만 아니라, 조르쥬 상 드 (George Sand), 들라크 루와 (Eugene Delacroix), 라마르틴 (Alphonse de Lamartine), 발자크(Honoré de Balzac) , 베 를 리 오 즈 (Hector Berlioz), 리스트 등 프랑스 및 국제적인 예술 가들의 교류 장소가 되었으 며, 쇼팽은 이곳의 연례 무도 회를 위해 여러 곡의 '폴로네 즈'를 작곡했다. (2) 팔레 루아얄 아케이드 [사진3] 팔레 루아얄 (1구)의 아케이 드에는 최고의 의복을 재단하 고 장신구를 파는 고급 상점 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쇼팽 은 하얀 장갑, 모자, 등 필요 한 물품들을 구입했는데, 이 상점들은 쇼팽의 신체 사이즈 를 지니고 있기에, 그의 충실 한 비서인 쥴리앙 퐁타나에게 자신이 필요한 품목을 이야기 만 하면, 주문한 것들이 만들 어져서 쇼팽의 집으로 배달 되었다. (3) 튈러리 공원 [사진4] 튈러리 공원 (Le jardin des

Tuileries ,1구)은 쇼팽이 즐 겨 산책하던 장소 중의 하나 였으며, 튈러리 궁전(1871년 화재로 사라짐)도 왕래했다. 1838년, 쇼팽은 루이 필립 1세 (Louis-Philippe Ier, 본명은 '루이 필립 도를레 앙,1773-1850/ 재위기간 1830-1848)에게 첫 초청 을 받아 연주하게 되며, 감사 의 표시로 왕과 황후가 새겨 진 찻잔으로 차를 접대 받는 다. 1841년 그가 두 번째로 초청을 받아 연주를 한 후에 는, 금 100프랑을 사례로 받 게 된다. (4) 방돔 광장[사진5] 1847년, 쇼팽과 상드의 9년 간의 세기적인 사랑이 피날 레를 맞고, 쇼팽의 건강은 더 욱 악화된다. 1849년 그는 마지막 거처가 될, 방돔 광장 에 있는 햇빛이 충분히 들어 오는 남향의 안락한 아파트로 이사하고 (12 Place Vendôme, 1구), 미완성 작품들을 하나 하나 완성시킨 후, 마주르카 와 녹턴에만 전념한다. 그의 마지막 곡은 폴란드를 그리 워하며 작곡한 마주르카 바 단조(Mazurka Op. 68, No. 4)이다. 죽음이 다가오는 병 상에서 음악을 듣고 싶어하 는 쇼팽에게, 한 연주자가 쇼 팽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해주 겠다고 하자, 그는 "내 것 말 고 더 순수한 음악, 내가 존경 하는 모차르트의 곡을 쳐 주 시오"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1849년 10월 17일 새벽 2시 경, 쇼팽은 "마토카! 모이아 비엔나 마토카!" (어머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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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9

쌍한 나의 어머니 !)라고 말 하며, 어머니의 나라 폴란드 의 애닯은 운명과 그리움을 그의 마지막 숨에 담았다. (5) 마들렌느 성당 [사진6] 방돔 광장, 오페라 가르니에, 튈러리 공원이 지척인 마들렌 느 성당 (Église de la Madeleine , 14 rue de Suresnes, 파 리 8구)의 이름은 성서의 '막 달라 마리아'를 의미한다. 마 들렌느 교회에서 열리게 된 장례식에는 쇼팽의 유언에 따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 시 파리 대주교는 여성 성악 가 [모차르트 '레퀴엠'에서 여성 성악가의 역할은 중요 함]는 성당 관례상 노래를 부 를 수 없다고 하여, 장례식은 2주나 연기된다. 이에 쇼팽 의 친구이자 팬이었던 드게리 (Deguerry) 보좌 신부가 대 주교를 설득하고, 결국 대주 교가 양보하여, 1849년 10월 30일 아침 11시에 장례식이 치러진다. 검은 색 옷을 입은 군중 3천 여명이 참여한 가 운데, 장례식에는 쇼팽의 '장 송행진곡' (Marche funèbre)과 '전주곡 4번' (Prélude n°4)이 울리고, 모차르트의 '레퀴 엠'이 연주되고, 그리고 쇼 팽의 오랜 친구이자, 폭넓은 음역을 가진 여성 성악가인 폴린느 비아르도 (Pauline Viardot)가 노래하며 쇼팽의 영혼의 안식을 빈다.

<파리지성 심은록 sim.eunlog@gmail.com>

[사진 4] 튈러리 공원

[사진 5] 방돔 광장의 나폴레옹의 오스테를리츠 전승 기념 탑/ 사진 위 의 左 : 쇼팽의 아파트에는 ″1810년 2월 22일 젤라조바 볼라 (폴란 드)에서 태어난 프레데릭-프랑소와 쇼팽은 이 집에서 1849년 10월 17일에 사망했다″ 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사진 6] 마들렌느 성당


프랑스를 움직이는 인사들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10

피에르 술라쥬, 블랙의 화가 II. 프랑스의 영향력 있는 인사

형'(informel)이 지배하는 것

려갔다. 근본적인 색깔인 검정

들은 밝고 연한 톤 만이 아니

그의 회화에서 나타나는 커

가운데 한 명인 피에르 술라

으로 묘사된다. 따라서 최초로

색은 또한 회화의 근본적 색깔

라, 붉은 색과 같이 강하고 밝

다란 세가지 방법 혹은 길

쥬 (Pierre Soulages,1919-,

인식되는 색깔은 바로 창조 이

이기도 하다."

은 톤도 사용되고 이 색깔들은

(voie)에서 우리는 블랙의 시

Aveyron, Rodez)는 세계 최

전 상태를 의미하는 블랙이며,

이미 배경 색으로의 역할을 넘

공간적 반전을 보게 된다. <배

어서 블랙과 함께 조화가 되고

경 위의 블랙>에서 블랙은 배

고 추상화가中 한 명이다. 그

블랙은 '보이지 않는 것' (볼

블랙의 3가지 길 (道, voie)

는 '검은 색'을 고유하게 재해

수 없는 것, 하데스)과 '보아

평생, 검은색에 대한 탐구를

있다. 여기에서 블랙 사이로

경이 되는 다른 색깔(fond)

석하고, 또한 "outrenoir"라는

서는 안 되는 것'(터부)에 대

해왔던 술라쥬는 '검은 색의

드러나는 색깔들은 그들의 특

'위에서'군림한다. <색깔과 조

빛을 발산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 상징이기도 했다. 밤은 모

세 가지 길 (방법, trois voies

징과 본성을 더욱 잘 드러내고

화되는 블랙>에서 블랙은 다

검은 색을 발견하는 등, 그의

든 것이 만들어지는 창조의 시

du noir)을 말한다. <배경 위

있다. 동시에 이러한 조화로움

른 색깔들과 '함께' 조화된다.

그림 초기부터 지금까지 주로

간이었으며, 흑암은 비어있는

의 블랙>, <색깔과 조화되는

은 블랙을 보다 자유롭고 유려

그리고 <블랙 텍스쳐>에서의

검은 색을 다루어왔기에, '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흑암

블랙> 그리고 <블랙 텍스쳐>

하게 하며, 그림의 서정성과

블랙은 빛의 '아래'에 있다. 이

에서 모든 것이 하나씩 하나

등으로, 이는 술라쥬 그림의

직관을 한층 더 고양시킨다.

처럼 블랙은 자신의 위치를

시대적 3단계를 의미하는 것

세 번째, <블랙 텍스쳐 la

점점 아래로 낮추어 마침내

이 아니라, 그의 회화에서 나

texture du noir>와 관련, 블

블랙 자체가 빛을 위한 '바탕

타나는 커다란 세가지 방법 혹

랙은 <outrenoir>에서처럼 빛

fond'이 된다. 그러나 아이러

은 길(voie)로 인도하는 블랙

의 반사를 드러내는 질감이

니하게도 블랙의 위치가 점점

의 역할이다.

된다. 회화의 테두리에서, 다

내려갈수록, 블랙은 점점 더

시 말해 물감과 캔버스라는

자유로워지고 창조적이 된다.

랙의 화가'라고 불린다.

씩 생산되는 창조적 재료였다.

흑암, 창조의 재료

이러한 검은 색은 또한 회화의

"검은 색은 빛 이전에 있었

시초와 관련된다. 술라쥬는 다

다"라고 술라쥬는 말한다. 그

음과 같이 말한다 : "350세기

의 이러한 말은 서구 창조

이전에, 회화의 시초부터 몇

신화와 유대 창조설화를 염

천년 동안, 인간은 땅밑으로,

두에 둔 말로, 태초의 상

깜깜한 어두움의 동굴로 검정

태는 '흑암'(noir)과 '무정

색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첫 번째 <배경 위의 블랙le

기본적인 한계 내에서 추구

noir sur fond>은, 바탕(배경

되었던 빛의 흔적이 1979년

'마티에르'로서의 '빛'

fond)에 흰 색 혹은 연한 톤

을 기해 궁극적 변화를 가져

역사적으로 화가들에게 빛은

의 색이 칠해지고, 그 위로 블

온다. 그것은 다름아닌 검정

회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랙이 지나감으로 바탕의 밝

색으로만 칠해진 모노크롬 회

많은 화가들이 그들 나름대로

은 다른 색깔들을 더욱 밝게

화 위에 실체의 빛이 반사되

화폭에 빛을 담으려고 끊임없

해주는 역할을 한다. 술라쥬

어 머무르면서, 시공간적으로

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물감

파란 하늘, 흰 구름

는 1940년대 후반, 직사각

확대된다. 술라쥬는 두꺼운 물

만드는 제작자가 물감튜브에

형의 반듯한 유리가 아닌, 모

감이 마르기 전에 각인을 하

빛을 담아주기를 기다렸던 것

보들레르처럼 저도 구름을 사랑했지요.

서리가 깨어진 듯한 무정형

듯 붓이나 납작한 도구로 긁

일까 ? 어떤 화가도 빛을 '마

(informel)의 유리 위에 블랙

어 흔적을 냄으로써 마치 부

티에르'로 사용하지는 못했다.

사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의 역청 (타르 gourdon)을 칠

조(relief)와도 같은 최대한의

술라쥬는 물감 제작자가 빛을

구름은 내게 와서 나의 벗이 되어 주었습니다.

한다. 혹은 목공예가들이 가구

표면효과를 낸다. 그림을 보고

튜브에 담아내어 제공할 때까

내가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위에 먹이는 호두기름을 이용

있는 관람객은, 작가가 그림을

지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여 종이나 캔버스 위에 검은

그리고 있는 장면을 충분히

직접 빛을 마티에르로 사용하

누군가를 떠나보낸 다음에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도

갈색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후

연상할 수 있을 만큼, 붓 혹은

기로 했다. 그림을 그릴 때, 그

에 그는 검은 유화물감으로 마

도구 자국에서 작가의 움직임

의 붓, 나이프 등에는 검은 안

티에르를 바꾸었다. 강한 힘

과 힘의 세기의 가감, 속도, 리

료만 묻어있지만, 일단 이 안

을 분출하며 직선으로 혹은 사

듬 등을 느낄 수 있다. 캔버스

료가 화폭 위에 펼쳐지면, 이

선으로 겹치고, 꺾이고, 엇갈

위에서 느껴지는 이러한 미세

검은 색 위로 빛이 형성된다.

리는 굵은 검은 띠들 혹은 검

한 움직임은 또한 그대로 화

술라쥬는 마치 물감튜브에서

은 길(道, voie)은 밝고 가벼

폭 위에서 빛의 변화로 반영

빛이라는 안료를 짜내 듯 그렇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운 톤의 색채를 바탕으로 하

된다. 블랙 위에 부유하는 이

게 빛을 마티에르로 도입했다.

눈물을 닦으며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기에 명암의 강한 대조로 강렬

빛은 관람객의 움직임과 그의

이로써 블랙은 하나의 색이라

여전히 파란 하늘, 군데군데 흰구름이 떠 있습니다.

함을 보여주고, 이로써 회화공

현존에 영향을 받아 미세하게

는 차원을 넘어서 빛을 묘사

간에 깊이와 생동감이 분출되

바뀌기에, 그림과 관람객은 서

하는 방법이 되었으며, 마침내

고 있다.

로 대화를 하는 것 같다. 그의

어두움 위에 빛을 머물게 함으

두 번째 <색깔과 조화되는 블

작품을 바라보며 침묵과 내면

로써, 태초의 신화적인 신비를

랙 le noir associé à des couleurs>은

의 언어를 통한 남성적인 힘

보여주고 있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더이상 친구의 얼굴도,

다른 색깔들이 역시 캔버스에

과 엄격함을 느끼는 동시에,

흰구름도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칠해지고, 그 위로 다시

그 위에서 맴도는 빛의 움직

(2004년 6월28일자 앙코르 메일)

블랙이 칠해 지는 것은 위의

임은 가볍고 경쾌하며 때로는

방법과 비슷하다. 그러나 색깔

지극히 화려하다.

이 주의 詩

내가 보고 싶은 건 바로 너, 파란 하늘과 흰 구름. - 최영미의 《화가의 우연한 시선》중에서 -

“힘을 내, 친구야! 변함없는 너의 벗이 되어줄게!” 흰구름이 친구가 되어 말을 합니다. 다시 두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어린이부 (일) 오후 2시30분, 중,고등부 (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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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심은록 sim.eunlog@gmail.com>


국내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11

아시아나 탑승객들이 이루어 낸 50억의 기적 -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사 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 동'50억원 돌파 - 탑승객들의 작은 정성이 모 여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 해 값지게 쓰여져 - 모금액 중 일부는 아프리카 식수난 해결을 위한 우물 지 원 사업에 사용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 두)이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와 함께 지난 1994년부터 펼치고 있 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모 금액이 만 16년 만에 50억원 을 돌파했다. 아시아나는 21일(수)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에 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 박동 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 총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 내 모금액 50억원 돌파를 기 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윤영두 사장은 이 날 행사에 서 "금번 50억 모금은 고객들 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 진 금액이라는 데 가장 큰 의 미가 있으며, 이 운동이 단순

기내에서 모금된 각국 동전 및 화폐를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 에 쓰일 '사랑의 우물'을 형상화 한 모금함에 채우고 있다.

유니세프 기금 5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

히 금액 모금을 넘어 우리 나 라의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 에 기여하고 있다"며 탑승객 들의 자발적인 기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 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 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 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 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 해에는 연간 최고인 7억 4천 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모 금액은 전 세계의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아프리카의 식수난을 해결하 기 위한 우물 지원 사업 등에 도 유용히 쓰일 예정이다. 일례로 익명을 요구한 한 승 객은 아시아나를 탑승할 때 마다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 을 이용하며 지속적으로 차액 을 기부해 현재 3천만원 가까 이 기부하는가 하면, 한번에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 고액 기부 사례도 늘 고 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 위의 탑승객들의 경우 자녀 들의 저금통을 미리 준비해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 동'에 자녀들로 하여금 직접 기부하게 하는 등 우리 나라 의 기부 문화에 새 장을 열었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설명] 21일(수)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열린 '사랑의 동 전 모으기'기내 모금액 50억 돌 파 기념행사에서 윤영두 아시아 나항공 사장(좌측 네번째)과 박 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 총장(좌측 두번째) 및 안성기 유 니세프 친선대사(좌측 세번째)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1) 약 2천6백만명의 어린 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 접종 2) 약 2억명의 어린이들에 게 시력상실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A 캡슐 공급 3)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영양 비스켓 약 5백만 개 제공 4)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치 료할 수 있는 구강수분 보충염 약 7천5백만 봉 지 제공 5) 약 1천1백9십만명의 어 린이들에게 연필과 공책 제공 6) 약 2천3백8십만명의 어 린이들에게 홍역예방접 종 실시 7) 5리터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수질정화제 3억4천 만개 구입

8월 한달간 예배장소 변경안내 장소 : 한인식당 사계절 (17 av. Emile Zola 75015 Paris) 예배시간 : 오후2시(14:00)


뚜벅이의 파리 근교 여행

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12

파리를 벗어나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다른 공기를 느끼고 싶을 때! 파리지성 이번 회부터 자동차 없이도 뚜벅이로 쉽게 갈 수 있는 파리 근교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뚜벅이의 파리 근교 여행

- 물살을 가르며 카누(Canoë), 카약(Kayak)즐기기 바캉스철에 남들처럼 여행을 갈 수 없

한 레포츠들이 기다리고 있다. 카누나 카

러지듯 수면 위를 여행하다 보면 숨겨진

는 하루, 이틀 전 날 전화로 예약하는 센

다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 파리 근교에

약은 위험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자연의 매력에 매료되기도 하고, 잊지 못

스도 잊지 말 것!

도 바캉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

중 하나. 찰랑거리는 강물결을 따라 미끄

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바캉스 계절에

우르크 지류에서의 카누, 카약을 즐기는 느긋한 하루 Canoë-Kayak sur le canal de l'Ourcq : Lagny-sur-Marne 베이스에서 출발하여 강의 흐름에 다라 천천히 가다보

쿨로미에와 그 인근 지역에서의 카누, 카약 Canoë-Kayak de Coulommiers et environs(CKCE)

면 숲이 우거진 전원의 풍경에 반하게 된다. 점심에는 둑에 잠시 멈추어 피크닉

: Marne 의 왼쪽 강변을 주로 흐르고 있는 Grand Morin강을 따라 초보자들을

을 즐길 수도 있다.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롭게 코스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늦은 오

위한 6.4km코스에서 숙련자를 위한 23.4.km까지4개의 다른 코스가 준비되어

후가 되어 있다. 코스가 너무 길다고 느껴지면 다른 두 개의 짧은 코스를 선택할

있다. 두 명이 카누를 타거나, 혼자 카약을 탈 수 있는 시스템. 예약 후 주말과 휴

수 있다. 하나는 Annet-sur-Marne에서 출발하는 13km 코스로 오후를 보낼 수 있고, 아니면 3시간 소요되는 Chalifert에서 출발하는 5km의 코스를 즐길 수

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이용 할 수 있으며, 아이들 방학 때에도 운영한다. 단 48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

주소: Rue Charles de Gaulle, 77120 Coulommiers 전화: 01 64 20 66 98

주소 : 119, quai de la Gourdine, 77400 Lagny-sur-Marne 전화 : 01 60 06 07 23

사이트: www.ckce.org

사이트 : www.cklagny.com

가격: 반나절 10.50유로부터, 하루 15유로부터

가격 : 두명이 타는 카누-시간당 15유로, 4시간 45유로

가는길 : 63분 소요- 파리 동역에서 Coulommiers 방향 기차를 타고,

혼자타는 카약- 시간당 8유로, 4시간 24유로 가는 길 : 22분 소요- 파리 동역에서 Crécy la Chapelle나 Château Thierry, La ferté Milon 기차를 타고, Lagny Thorigny하차 후 20분 도보(기차

Coulommiers 하차 후 Darche-Gros 13 버스를 타고 Berthereau 도 착 (기차 시간은 www.transilien.com에서 확인)'

시간은 www.transilien.com에서 확인)

*주변에 식사할 만한 레스토랑

*주변에 식사할 만한 레스토랑

Hôtel Restaurant de l'Ours,

La Villa,

111, rue de la Gourdine, 77400, Lagny-sur-Marne

35 rue Bertrand-Flornoy,77120, Coulommiers

www.lavilla-restaurant.fr

17세기부터 내려온 이 곳은 샐러드와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방

카누 클럽에서 50미터 떨어진 곳, 예쁜 꽃장식의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프로방스 스타일 음식을 전문으로 한다. 아이들 메뉴도 양도 많고, 훌륭하다.

음식인 Fondu de brie de Meaux aux poireaux를 꼭 맛볼 것.

전화: 01 64 02 37 18(토요일 점심, 일요일 저녁 휴무)

전화: 01 64 03 32 11 (금요일, 일요일 저녁 휴무)

주중 점심 메뉴 15유로부터, 메뉴 26유로, 어린이 메뉴 10유로

메뉴 12.50유로부터, 어린이 메뉴 8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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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32 / 2010년 8월 11일(수) - 14

" 대한항공 타고 유럽 오면 루브르 박물관이 무료" 대한항공, 루브르박물관 입장권 및 멀티미디어가이드 이용권 증정 ☞ 기 간 : 8월 31일까지(탑승 일 기준) ☞ 대 상 : 대한항공 유럽, 중동 노선을 이용한 스카이패스회원 승객 (공동 운항편 제외) ☞ 신청방법 : 대한항공 홈페 이지(htt//:kr.koreanair.com)를 통해 신청 ⊙ 세계 주요 박물관 대상으 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지속 적으로 확대해 우리말의 위상 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 갈 계획 대한항공이 유럽, 중동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루브르 박 물관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맞 아 고객들에게 대한항공이 후 원하는 루브르 박물관의 다양 한 예술작품들을 더욱 쉽고 재 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 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 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유럽, 중동 항공편을 이용한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루브르 박물관 입장 권과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받 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이용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대상 노선은 유럽 및 중동 전 노 선으로 파리, 런던, 상트페테르 부르크, 로마, 암스테르담, 프랑

Dubu Boggeumbab : (Riz sauté avec tofu) :

크푸르트, 모스코바, 프라하, 카 이로, 두바이 등 총 17개 노선 이다. 단,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 입하고 타 항공사를 이용한 공 동운항편 승객은 제외된다.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과 멀티 미디어 가이드 이용권은 루브 르 박물관에서 도보로 15분 거 리에 있는 대한항공 파리 지점 에서 9월 30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배포한 다. 평일 배포가 원칙이나 고객 의 여행 스케줄을 고려하여, 대 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수령일 이틀 전까지 예약한 고 객에 한해 주말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증정 가능하다. 입

장권 및 이용권은 대한항공편 탑승권과 스카이패스 회원카드 를 제시한 고객 선착순 2,400명 에게 배포되며, 오는 12월 31일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입장권 및 이용권이 있으면 루브르 박 물관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 없이 빠르고 실속있게 박물관 을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대한 항공이 제공하는 입장권으로 는 루브르 박물관 내 상설전시 관은 물론 기획전시까지도 관 람이 가능하고 총 26.5 유로 상 당의 경비도 줄일 수 있는 효과 가 있다. 현재, 박물관 입장료

20.5유로(기획전시료 포함), 멀티미디어 가이드 이용권은 6유로. 자세한 내용 및 스카이 패스 회원 가입은 대한항공 홈 페이지 참고(www.koreanair. com).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루브 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에르미타주와 대영박물관의 한 국어 안내 서비스를 실시함으 로써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완성하였다. 대 한항공은 세계 주요 박물관을 대상으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 여나갈 계획이다.

Le Boggeumbab est un plat très facile à réaliser. C'est la raison pour laquelle, on fait souvent lorsqu'on n'a pas beaucoup d'appétit. Avec le tofu qui est un élément très bon pour la santé, essayons le Boggeumbab. C'est aussi bon pour la régime.

*PREPATION et CUISSON

-pour 2 personnes -environ 15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3 bols de riz, 1 tofu, 1/2 oignon, 1/2 carotte, 1/2 poivron vert ou rouge, 4 gousse d'ail, 3 c.s. d'huile, 1 c.s. de graines de sésame noir - Sauce : 4 c.s. de sauce de soja, 2 c.s. de sirop de maïs, 1 d'huile de sésame, une pincée de sel, une pincée de poivre

두부 볶음밥 :

1. 2. 3. 4. 5.

Faites cuire du riz. Coupez l'oignon, la carotte et le poivron en petits morceaux. Coupez l'ail en fines tranches. Dans une poêle, faites sauter le tofu en l'abattant jusqu'à ce qu'il y ait plus d'eau. Une fois il contient plus d'eau, mettez 2 c.s. de sauce de soja et mélangez. Méttez le tofu à part dans un bol. 6. Dans une poêle, mettez 1 c.s. d'huile puis faites sauter l'ail. 7. Lorsque l'ail devient doré, ajoutez l'huile puis faites sauter également l'oignon, la carotte, et le poivron. 8. Incorporez-y le riz et la sauce, puis faites sauter l'ensemble. 9. Ajoutez le tofu sauté. 10. Saupoudrez les graines de sésame noir puis servez-vous.

볶음밥은 반찬이 없고, 입맛이 없을 때 가장 자주 하게 되는 음식 중 하나. 영양에도 좋은 두부를 가지고 볶음밥에 도전해 보자. 몸에도 좋고, 살도 안찌고 일석이조~!

만드는 법 1.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는다. 2.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잘라 놓는다. 3. 마늘은 편으로 썰어 놓는다. - 4 인분 / -조리 시간 약 20분 재료 : 밥 3공기, 두부 1모, 양파 반 개, 당근 반

4. 마른 프라이팬 두부를 으깨면서 수분이 다 없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5. 수분을 완전히 날린 두부에 간장 2큰 술을 넣고 섞으면서 볶는다. 볶은 두부는 따로 그릇에 담아둔다.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준다.

개, 청피망 반개, 마늘 4쪽, 식용유 3큰 술,

7. 마늘이 향이 나면서 노릇하게 익어가면 식용유를 더 넣고 양파, 당근, 피망을 넣어 볶아 준다.

검은 깨 1큰 술

8. 야채들이 익어가면 밥과 나머지 양념을 더 넣어 볶는다.

소스 : 간장 4큰 술, 물엿 2큰 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9. 두부를 넣어 함께 섞으며 더 볶아 준다. 10. 검은 깨를 뿌려 장식해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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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학기 개강일 2010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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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한인 한가위 큰잔치 먹거리 마당 참가업체 모집.

2010년 재불한인 한가위 큰잔치가 오는 9월 18일 서울공 원앞 잔디광장(Jardin d'Acclimatation 내)에서 열립니다. 풍성한 한가위의 흥을 돋울 먹거리 마당(김밥, 비빔밥, 불고 기, 잡채, 빈대떡, 도시락, 떡볶기 등) 부스에 참가하실 업체 를 모집합니다.

참가 문의 임남희 회장 : 06 23 58 15 54 오숙희 부회장 : 06 85 84 52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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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l 아이에펠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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