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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71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N o siret :494 517 394 00016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2011년 5월 25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gmail.com

파리지성 인터넷 악플

인터넷이 처음 등장하고 몇 년이 지나자, 인터넷 식 맞춤법에 익숙 해진 청소년들이 문법과 맞춤법을 제대로 모른다는 교육계의 큰 고민 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또 몇 년이 지난 지금, 잘 못된 문법보다 더 잘못된 인터넷 의 병폐로 등장한 것이 바로 악플 입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일입니다. 체육시간 학교 운동장 에서 급우들과 한창 피구를 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공을 피하던 상 대편 수비팀에 여학생 한 명이 홀

30명의 외침에 생명의 위협을 느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지난 7

꼈던 저의 초등학교 친구를 생각하

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

며, '말'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수

는 글을 올렸을 때 이미 도움을 요

백, 수 천 명의 이름 모를 사람들이

청했던 것이라 입을 모은다. 자신

하나 같이 '나'를 부정한다면, 아마

의 답답한 속내를 트위터를 통해

도 거기에서 오는 두려움은 30명

알렸다는 것이다.

의 목소리에는 비할 바도 아닐 것

하지만 이 날 이후 마녀사냥은 시

입니다.

작됐다. 트위터에 왜 그런 글을 올

아무나 아무렇게나 말을 해대는 인

렸는지 의혹이 증폭됐고 송 아나운

순간 "죽어라"를 외치며 열심히 응

터넷 악플성 글을 읽을 때면, 피구

서가 직접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

원하던 친구들이 모두 놀라 입을

시합을 하다가 울음을 터뜨린 그

는 미니홈피 글까지 공개되며 논란

다물게 되었지요. 어디까지나 피

친구의 눈물을 생각합니다.

이 확산됐다. 이후 송 아나운서는

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공격 을 하던 반 아이들이 하나 둘 "죽 어라"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윽고 반 전체 급우들이 "죽어라" 를 외치게 되었고, 죽으라는 소리 는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열심히 공을 피하던 친구가 벌컥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설 자리가 없었다. 그의 측근은 "안

구 시합 차원에서 공에 맞아 수비 <파리지성>

수가 죽기를 외쳤던 것인데, 공을

팎으로 위축됐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는 등을 돌렸고 회사에서는 징계

피하던 친구는 서른 명의 학생들이

를 논의하고 있었다. 게다가 송지

간 진짜 죽으라는 건지 공에 맞으

'묻지마 마녀사냥' 그녀를 죽였다

라는 건지 헷갈려 겁이 났었던 모

"송지선은 살려달라고 외쳤다."

자기 주장을 사실인양 배설하고 퍼

양입니다.

전문가들은 고(故) 송지선 MBC

날랐다"고 말했다.

입을 모아 "죽어라"를 외치자, 순

www.parisjisung.com

파리지성 전자신문 - 지면보기알로파리 오류 . 신규업체 등록 세계로 통화는 창 파리지성

선을 모르는 불특정 다수 네티즌은

이 측근은 이어 "낭떠러지 앞에 선 송지선의 등을 민 것은 우리 모두 다"고 덧붙였다. 24일에는 '임태훈닷컴'이라는 사 이트가 개설됐다. 명목은 송지선 아나운서를 애도하고 그와 스캔들 이 났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임 태훈 선수에게 진실규명을 요구한 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건강한 의 견 교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원 색적인 비판이 오갔고 그 속에서도 광고성 글이 난무했다. 게다가 이 사이트의 개설자가 지난 달 말 상업성 배너 광고를 게재해 뭇매를 맞았던 '이지아닷컴'의 개 설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 인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남의 불 행을 기회로 삼아 이득을 취하려 는 일각의 행동에 대중은 혀를 내 둘렀다.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 만 마녀사냥은 여전히 진행형이 다. 송지선이 죽기 전 그를 향했던 비난의 화살은 임태훈을 정조준하 고 있다. "대중은 항상 뒷북을 친다. 누군가 를 공격하다가 그가 사라지고 나면 뒤늦게 후회하고 애석해 한다. 하 지만 또 다시 누군가를 할퀼 날카 로운 발톱은 감추고 있다"는 한 네 티즌의 글은 인터넷 문화의 발달과 함께 확산된 '인터넷 살인'의 단면 을 꼬집고 있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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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칸 성범죄 지켜보는 미국·프랑스 시각차 프랑스, 수갑찬 모습에 분개, 미국은 정치인 불륜에 충격 미국에서

진행되고

충격적 이미지'라는 제목의

런 장면을 포착했어도 언론

도자들의 성추문 사례를 모

랫동안 불륜관계였다는 보

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기사에서 뉴욕 경찰에 대한

은 이를 보도하지 않는 게

아 보도했다. FP는 프랑수

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

(Dominique Strauss-

각계의 비판을 전했다. 스

원칙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아 미테랑(1916~96년·재

지 않았다.

Kahn·62) 국제통화기금

트로스칸이 소속된 사회당

단순 용의자일 경우에도 그

임 1981~95년)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IMF) 총재의 성범죄 혐의

의 마르틴 오브리(Martine

런 모습이 흔하게 언론에 공

에게 숨겨진 또 다른 가족이

Sarkozy·56) 현 대통령은

사법 처리 과정을 지켜보는

Aubry·61) 당수는 "매

개된다.

있다는 사실이 94년 뒤늦게

2007년 취임 직후 11년간

프랑스인들의 심기는 매우

우 모욕적인 일"이라고 표

일부 프랑스인은 뉴욕 경찰

밝혀진 것도 사례로 들었다.

살아온 두 번째 부인 세실리

불편하다. 체포되기 직전까

현했다. 전 법무장관인 엘

이 스트로스칸을 경찰서와

미테랑은 재임기간 중 거의

아와 이혼했다. 그리고 이혼

지 여론조사에서 50% 안팎

리자베스 귀구(Elisabeth

구치소에 구금하며 잡범들

모든 밤을 미술사학자인 안

후 4개월도 안 돼 모델인 카

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

Guigou·65)는 "야만적

과 뒤섞어 놓은 것에도 분개

팽조의 아파트에서 보냈고

를라 브루니와 재혼했다. 최

통령 자리에 성큼 다가섰던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중

하고 있다. 일국의 주요 지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마자

근 사르코지와 브루니는 각

인물이니 만큼 적어도 프랑

진의원 마누엘 발(Manuel

도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린은 96년 미테랑의 장례식

자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

스인 절반은 그런 심정일 것

Valls·49)은 "용인할 수 없

는 것이다.

에 참석하기도 했다.

혹도 제기됐다.

이다.

는 잔인한 행위"라고 말했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일

자크

시라크(Jacques

FP는 미테랑 전 대통령의

프랑스인들은 미 경찰의 체

다.

을 정치인의 성적·도덕적

Chirac·79·재임

조카이자 현 프랑스 문화

포와 호송 과정에 불만이 많

프랑스인들이 스트로스칸의

일탈에 관대한 프랑스의 문

1995~2007년) 전 대통령

장관인 프레데리크 미테랑

다. 16일(현지시간) 뉴욕 경

수갑 찬 모습에 자극을 받은

화와 언론계 관행을 바로잡

의 경우 부인 베르나데트가

(Frédéric Mitterrand·64)도

찰이 그를 법원으로 호송하

것은 자국에서는 볼 수 없는

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

남긴 "여성편력이 심한 잘

사례로 들었다. 작가인 그

는 과정에서 몸 뒤로 수갑

일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경

견도 힘을 얻고 있다.

생긴 남자와 같이 사는 것은

는 2005년 자서전 『불량인

을 채우고 사진기자들에게

찰은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

이와 관련, 미 외교 전문

어려운 일"이라는 기록이 문

생』에서 태국에서 불법적

그런 모습을 촬영할 수 있

지는 용의자나 피고인이 수

지 포린 폴리시(FP)는 16

제가 됐다. 베르나데트는 또

인 소년 동성애를 경험했음

도록 공개한 것에 상당한 반

갑을 차고 있는 모습을 언론

일(현지시간) "프랑스 정치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유일

을 밝히지만 장관직에 올랐

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일간

에 공개하지 않는다. 인권보

인의 섹스 스캔들이 주요 뉴

한 이유는 두 아이 때문"이

다는 것이다.

지 리베라시옹은 '수갑 찬

호 차원에서 아예 법으로 금

스로 보도되는 것이 이번이

라고 썼다. 시라크는 70년

DSK(스트로스칸의 약칭),

지돼 있다. 설사 누군가 그

처음은 아니다"며 역대 지

대 총리 시절 한 기자와 오

佛 사회당, 칸 없어도 대선 승리[여론조사] 프랑스 사회당의 차기 대통 령 선거 후보로 유력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가 성추문으로 사실상 낙마 했지만 사회당 인사들이 여 전히 지지율에서 니콜라 사 르코지 대통령에 앞선 것으 로 나타났다.

프랑스 시장 조사 업체인 입소스가 1천14명을 상대 로 18일(현지시각)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4월 치러지는 대선 1차 투표에 서 사회당 후보들이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 로 나설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르몽드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추문이 발생하기 전 여론조 사에서 지지율 1위였던 스 트로스-칸이 대선 후보에 서 빠졌지만 사회당이 대선 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 은 흔들리지 않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사회

당 대표가 대권 주자로 나 서면 지지율 29%로 19% 인 사르코지를 10% 차로 앞선다. 마르틴 오브리 현 대표가 출마해도 지지율 27%로 사르코지를 6% 차로 이긴 다. 한편 사회당은 오는 10월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예 비선거를 치른다. 17일(현지시각) 발표된 여 론 조사에서는 올랑드가 사 회당 예비선거에서 무난하 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 이 나왔다.


예술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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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의 악기, 파이프 오르간 명안나 오르가니스트 파리 노트르담 성당 독주회 I.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의 상 징이자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웅장하고 우아한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이 곳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 후 4시 30분에 각 나라에 서 초청된 오르가니스트들 의 연주회가 개최되고 있 다. 한국인 연주를 거의 듣 지 못해, 늘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침내 명안나 씨 덕분에 이 염원 이 풀리게 되었다. 재미 오 르가니스트 명안나 씨가 오 는 일요일인 5월 29일 오 후 4시30분 파리의 노트르 담 성당에서 독주회를 갖는 다. 명안나 씨는 미국 캔사 스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 르치며,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녀의 연주에 대해, 프랑스 오르간음악 의 대모인 Marie-Claire Alain은 « 명안나의 연주에 는 확신에 찬 테크닉과 음 악성이 발견된다. 특히, 프 랑스 오르간 음악의 해석은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 »고 했으며, 또 다른 비평가는 그녀의 연주가 « 매우 시적 이며 서정적임에도 불구하 고,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힘은 남성 연주자인 줄 착각하게 한다 »는 평을 했다. 명안나 씨는 노트르 담에서 2007년에 이어 이 번에 두 번째 연주회를 갖 는 것으로, 프로그램으로 Bach, Franck, Langlais, Messiaen의 음악이 연주 될 예정이다. 연주회를 며 칠 앞두고 명안나 오르가니 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1] 2007년 파리 노르트담 성당 독주회에서 명안나 오르가니스트 © and courtesy of annamyeong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오르 간 독주회를 축하드립니다. 더욱이 바쁘신 가운데도 이 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리지성 : 음악은 언제 어 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 는지요? 여러 악기 가운데 오르간을 선택하게 된 동 기는 무엇이며, 몇 세에 오 르간을 시작하였는지요 ? 악기 특성상 오르간을 배 울 때, 그리고 연주 다니면 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명안나 : 다섯 살 때 피아 노를 시작해서, 고등학교까 지 꾸준히 피아노를 쳤습니 다. 그 당시에 저는 선교사 가 되고자 하였고, 그래서 저의 음악적인 소질을 어떻 게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쓸 까 고민하였습니다. 그 해 답이 오르간이더군요. 그 래서, 바로 오르간 공부를 시작했고, 연세대학교 교 회음악과에 입학하였습니 다. 오르간이라는 악기는

정말 독특합니다. 이 악기 가 낼 수 있는 소리의 다양 성과, 크기도 그렇지만, 중 요한 특징은 '오르간은 자 기 악기가 없다'라는 것입 니다. 자기 악기가 집에 있 더라도, 그것을 들고 다니 며 연주하지는 않지요. 결 국, 오르간 연주자의 생명 은 남의 악기를 얼마나 자 기 악기처럼 연주해 내느 냐에 달렸습니다. 오르간의 좌우에 붙어 있는 "스톱"이 라고 하는 버튼들이 각각 다른 종류의 파이프에 연 결이 되어 있고 이것이 많 고 적음에 따라 오르간이 낼 수 있는 음색의 수가 결 정됩니다. 그런데, 오르간 마다 이 스톱의 종류와 배 열이 다릅니다. 연주할 음 악을 각기 다른 스톱세트 로 오르간에 기억하게 하 는 작업을 registration 이 라고 합니다. 낭만주의 시 대에서 현대로 오면서 오르 간 곡은 매우 복잡해 지며 registration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에게

[사진2] 노트르담 오르간 사진 © and courtesy of annamyeong 노트르담에서 연습시간은 총 6시간이 주어져 있습니 다. 이 시간 안에 제가 준비 한 음악을 registration하 고 연습까지 해야 합니다. 이것이 피아노음악과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파리지성 : 미국에서 살며 활동하게 된 이유는요 ? 명안나 : 사실 많은 대학 동 기들이나 선후배들이 독일 이나 프랑스에서 오르간을 공부합니다. 제가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남편의 공부 때문이었는데, 남편은 화학 으로 오레곤 대학에서 박 사학위를 받았고, 그 다음 에 제가 캔사스 대학에서 오르간 공부를 시작했습니 다. 그래서 제 공부가 좀 늦 어졌죠. 파리지성 :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는 어떤 과정을 거 쳐서 연주하게 되었는지요 ? 2007년 노트르담 성당 연주 후, 거의 4년 만에 다

시 연주회를 갖게 된 이유 는요 ? 명안나 : 4년전인 2007년 에 처음으로 노트르담에서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전 에 노트르담 오르가니스트 인 Olivier Latry (파리음악 원 교수)께서 캔사스에 오 신 적이 있었고 저의 음악 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죠. 첫 연주회는 이런 인연으 로 이루어 졌고, 이번 연주 회는 첫 연주의 좋은 평가 로 다시 초청받게 된 것 같 습니다. 파리지성 : 이번 노트르담 성당의 연주 곡 선정은 어 떻게 하였고, 파리라는 특 성과 노트르담 오르간의 특 색을 많이 고려하였는지요 ? 연주하실 곡에 대해 간 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명안나 : 지난 번에 노트르 담에서 연주를 한 것이 이 번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크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오르간으로 낼 수 있는 다


예술가와의 만남 양한 소리를 다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Fantasia and Fugue in G minor BWV 54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오르간 프로그램에 서 Bach는 약방의 감초입 니다. BWV 542는 Bach의 오르간 곡 중에서 가장 많 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인 데, Fantasia의 드라마틱한 시작에서부터, 정교한 푸가 로 이루어진 매우 화려한 곡입니다. Choral no. 2 in B minor, César-Auguste FRANCK (1822-1890) - Franck 의 음악은 프랑스 낭만시대 에 오르간음악을 꽃 피우게 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세 개의 Choral은 그가 사 망하기 전 3개월 동안 작곡 되었는데, 교통사고를 당하 여 육체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의 음악 중에서 가장 깊이 있 고 성숙된 작품입니다. 두 번째 Choral은 특별히 인 간적인 고통과 이것을 이겨 내려는 인간승리의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Te Deum (Trois Paraphrases Grégoriennes), Jean LANGLAIS (1907-1991) Langlais는 1907년 몽셸 미 셸 지척의 한 시골에서 태어 났는데, 불과 그의 나이 2세 에 불행하게도 병으로 인해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5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였습니 다. 그는 이 육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파리음악원에서 오 르간을 공부한 후에, Franck 가 오르가니스트로 있었던 St. Clotilde의 오르가니스트 가 되었습니다. Te Deum은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온 주 제로 만든 오르간 곡으로 노 트르담 오르간의 장엄한 소 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입 니다. Langlais의 부인인 마 담Marie-Louise Langlais가 이번 연주회에 오신다고 제 페이스북에 알려와서 참 긴 장됩니다. Dieu parmi nous (La Nativité du Seigneur), Olivier MESSIAEN (19081992) - Dieu parmi nous는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담은 Messiaen의 La Nativité du Seigneur의 마지막 곡입니 다. 하나님이 이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내용의 곡인 데 마지막 곡으로 적당하다 고 생각하여 선정했습니다. 파리지성 : 학생들을 지도 하면서 연주활동도 하시기 에 많이 바쁘실텐데…음악 연습은 주로 어디서 하시 는지요 ? 명안나 : 연습은 집에 있는 악기와 교회에 있는 악기로 연습하고 있으며, 항상 토 요일 오전에는 학교 연주 홀에 있는 오르간으로 연습

합니다. 연주회를 앞두고는 가능한 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연습을 합니다.

명안나, 약력 및 주요 독주회 일부 현재 미국에서 연주 활동하고 있는 명안나 오르가니스 트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도미 후 미

파리지성 : 가장 존경하는 연주자, 혹은 영향을 받은 음악가는 누구인지요 ? 명안나 : 오르간 공부를 시작하고 알게 된 MarieClaire Alain의 음악이 공 부를 계속 지속시킨 원동 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미 국에서 만난 저의 스승이 신 James Higdon교수님 이 저에게 큰 영향을 준 음 악가입니다. 그 분을 통해 서 프랑스 오르간 음악을 깊이 공부하게 되었고, 더 욱이 음악가로서 그리고 연 주자로서의 자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Higdon교수 님을 통해서 배우게 된 프 랑스 현대 오르간음악 작 곡가인 Olivier Messiaen 과 Jean-Louis Florentz 도 제가 존경하는 음악가입 니다. 특히, Florentz는 인 간의 고통과 비극을 구원하 기 위해 기독교적인 방법을 제시하였고, 이것을 아프리 카 교회음악을 사용하여 오 르간 음악으로 표현하였습 니다. 그의 작품인 Debout sur le Soleil는 제 박사 논 문의 주제였습니다. <심은록/파리지성 sim.eunlog@gmail.com>

국 캔사스대학교에서 James Higdon교수의 지도하에 석 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 르치고 있다. (명안나 홈페이지 www.annamyeong.com ) 2011년 5월 29일, 노트르담성당, 파리, 프랑스 2010년 8월, 코벤트리성당, 코벤트리, 영국 2010년 8월, 웨스트민스터 성당, 런던, 영국 2009년 6월,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정기총회, 위치타, 캔사스 2009년 4월, 하바드대학교, 보스톤, 미국 2008년 4월, 트리니티교회, 보스톤, 미국 2007년 11월, 노트르담성당, 파리, 프랑스 2007년 5월, 그레이스성당, 샌프란시스코, 미국 2006년 11월, 프린스턴 대학교 채플, 프린스턴, 뉴저지, 미국 2006년 11월, 성토마스교회, 뉴욕, 미국 2005년 1월, 워싱턴국립대성당, 워싱턴DC, 미국

명안나 파리 노트르담 성당 오르간독주회 일시: 2011년 5월29일 (일요일) 오후 4시30분 장소: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무료공연/선착순 입장 공연안내: www.musique-sacree-notredamedeparis.fr

프로그램: Fantasia and Fugue in G minor, BWV 54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Choral no. 2 in B minor, César-Auguste FRANCK (18221890) Te Deum (Trois Paraphrases Grégoriennes), Jean LANGLAIS (1907-1991) Dieu parmi nous (La Nativité du Seigneur), Olivier MESSIAEN (1908-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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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6

'G20세대 여름캠퍼스' 참가자 모집 국립국제교육원, 7,8월중 2주간 각 250명씩 모집 국립국제교육원은 해외동포 G20 세대 여름캠퍼스 참가자를 모집 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 원장 정상기)이 오는 여름 해외한 인 중고등학생 500명을 초청, 보 름 간의 모국 체험교육 프로그램 을 진행한다. 기간은 1차가 7월13 일부터 27일, 2차가 8월10일부터 24일까지. 각기 보름간씩으로 매 회 250명씩 초청한다. 지원서 교 부 및 접수는 재외공관에서 진행 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1960년대 초반 부터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다양한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정 부기관이다. 재외동포교육토픽팀 장인 이병윤 교육연구관에 따르면 해외동포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모 국애 함양을 도모하고 거주국 사회 를 선도하는 G20 세대 오피니언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이와 함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력

하고 있는 대학생 원어민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인 TaLK(Teach and Learn in Korea)프로그램이 미래 자원을 준비한다는 의미도 있 다는 게 이병윤 팀장의 해석. 참가학생들은 한국 방문기간 한국 어와 한국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

해교육과 현장체험을 하며, 교육과 학기술부 장차관도 직접 참가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계 명사들과 성공한 글로벌 리더들과 CEO의 특강, 한국 학생들과의 교 류와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는 게 국립국제교육원 서영희

교육연구사의 설명. 이번 모국 방문에 참가하는 학생들 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명의 의 수료증도 발급된다. 이와 함께 국내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할 경우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기숙사를 추 천하며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 도록 우선 추천하는 특전도 따른 다는 것. 또한 본인이 희망할 경우 국내 초 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육을 담당하 는 토크 봉사장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지원서 마감 은 5월27일까지이다. 참가가 확정 된 사람은 항공료와 국내 교육비 는 전액 국비로 지원하며 본인은 미화 500달러의 참가비만 부담하 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제교육원 재 외동포교육토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전화 82-2-3668-1331, 팩스 82-2-741-7408 홈페이 지 www.niied.go.kr)

해외 이북도민 330명 고국방문 20일 임진각서 사상 첫 '해외도민 합동망향제' 삼팔선 이북에 고향을 둔 재 외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 를 갖는다.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백영 철)는 5월 16일부터 20일까 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 국·캐나다·호주·독일· 아르헨티나 등 5개국 22개 지역 이북도민 330여명을 초청하는 고국방문 행사를 실시한다. 우리 정부는 이북출신 재외 동포들이 조국의 발전상과

북한의 실상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매 년 5월 경 국외이북도민 고 국방문단 초청사업을 실시하 고 있다. 이북5도위원회는 "해외 이 북도민들이 조국의 발전상 과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 게 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자 긍심을 고취시키고, 해외 이 북도민사회의 친목과 결속 을 강화해 통일 지원 세력으 로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지 난 1996년부터 해마다 고국

방문단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2,600여명의 재외동포가 고 국을 방문했다. 올해는 미 국·캐나다·호주·독일· 아르헨티나 등 5개국 22개 지역에서 330여명의 재외동 포가 초청되며 이는 지난해 의 263명에 비해 다소 늘어 난 규모다. 올해 모국을 방문하는 이들 은 특별히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해외도민 합동망향 제'를 지낼 것으로 알려져 관 심을 모은다. 이는 고국방문 행사가 실시된 이래 처음 있 는 일이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17일 현 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평택 2함대 천안함 현장 등의 안 보현장을 견학한 후 난타공 연 관람 및 한국민속촌 방문 등 문화체험 행사를 함께하 게 된다.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은 "

해외 이북도민들에게 조국 의 현실을 체감하게 함으로 써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 끌어 내 평화통일을 앞당기 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흩어 져 있는 이북동포를 찾아 고 국방문의 기회를 더욱 확대 하고 조국의 따스함과 발전 된 모습을 다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재외동포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7

해외금융계좌 신고 6월까지 2010년 중 해외재산 10억 넘었으면 신고 대상 국세청(청장 이현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해외금융 계좌 신고의 성실한 이행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최근 "해외금융계 좌의 최초 신고가 한 달 앞 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신 고는 신고준비에 다소 시일 이 걸릴 수 있어 미리 보유계 좌잔액의 기준금액 초과여부 를 확인하고 외화자산의 평 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거 주자와 내국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금융계좌를 대상으 로 그 잔액의 합계가 연중 어 느 하루라도 10억원을 넘는 경우 연중 최고잔액 등 계좌 내역을 다음해 6월 납세지 관할세무서에 신고토록 하 는 제도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 고 있거나 1년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이른다. 해외에서 1년 이상 거주했다고 하더 라도 국내에 가족 및 자산이 있는 등 생활의 근거가 있으 면 해외금융계좌 신고의 대 상이다. 내국법인의 해외지점이나 연 락사무소가 보유한 해외금융 계좌는 본점이 함께 신고해 야 하지만, 해외현지법인이 보유한 계좌에 대해서는 신 고의무가 없다. 단, 국내 거 주기간이 1년 이하인 재외 국민을 비롯해 최근 10년 중 국내에 주소나 거소를 둔 기 간이 5년 이하인 외국인, 금 융기관 등 일부 열외기관은 신고의무가 면제된다. 만일 계좌잔액을 금방 확인 할 수 없거나 다수의 계좌를

보유한 경우라면 신고준비 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 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 다. 신고기한인 6월 중 신고 를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과 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도 있다.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제도가 역외탈세 방지와 세 원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불법 자본유출을 사전에 억제하 고, 역외자산에 대한 세원 관 리가 가능해지며 국내투자· 소비재원 확대의 긍정적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은 "신고의무자가 해 외금융계좌를 보유하는 동안 매년 신고의무가 있으며 이 를 계속 이행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도 5년간 누적해 부 과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동거가족이 '재외선거 신청 대신'하는 법안 발의 조진형 위원장 "재외국민 참정권 적극적 행사토록"

며 "자진 신고자에 대해 관 련법에 규정된 비밀보장의무 를 엄수하고 소명요구 등 세 무간섭을 최소화할 것이나 신고기한 이후 적발되는 미 신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를 법령에서 정한 최고한도 까지 부과하고 탈루세금 추 징은 물론 관계기관 고발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설 명했다. 국세청은 특히 미신고자 파 악 및 제재를 위해 가능한 모 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을 쏟 겠다는 입장이다. 세무조사 등 업무 과정에서 파생된 자 료, 외국과세당국으로부터 받는 해외소득·자산정보 등 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충 분히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2010년 한 해

동안 스위스, 케이만군도, 파 나마, 버뮤다 등 총 39개 국 가 및 조세피난처와 조세조 약상 정보교환조항 제·개정 및 조세정보교환협정 체결에 합의한 바 있어 이들 조약이 발효될 경우 세계 100여개 국과 금융정보교환이 가능하 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국세청은 해외금융계 좌의 신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신고시스템을 구축 한 한편 '126 세미래 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있다. 또한 법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 명회도 실시 중이다.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서 작 성사례'를 열람할 수 있으며 관련 참고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 재외동포 수필 공모 한나라당이 재외동포들의 특별한 사연을 모집한다.

조진형 한나라당 재외국민위

투표를 위해 공관을 직접 방

조진형 위원장은 최근 미국

원장은 동거가족이 재외선거

문해야 한다. 내년과 같이 총

오클랜드, LA, 시카고 등에

등록신청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선과 대선이 연이어 실시될

서 열렸던 한나라당 해외 정

하는 내용의 '공직 선거법 개

경우, 재외국민들은 공관을 4

책후원단체가 출범식에서 불

정안'을 5월 16일 발의했다.

번이나 방문해야 한다. 두 명

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약속

는 △가족 △우정 △희망 △희생 △극복 등 해외에서 겪

개정안에는 대선과 총선 간격

의 투표권자가 있을 경우에

한 바 있다.

은 감동적인 체험 가운데 한나라당에 들려주고 싶은 이

이 1년 이내인 경우에는 재외

는 총 8번이나 공관을 방문해

오클랜드에서 5일 열린 출범

야기를 주제로 하면 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선거인명부를 활용토록 하는

야 하는 것.

식에서 그는 "(재외국민이)

8~10매 정도(A4용지 1~2장)로 원고에 성함, 연락처,

내용도 담겨있다.

공관으로부터 원거리에 거주

투표하는데 직접 미리 와서

주소, 이메일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

조진형 의원은 17일 "재외국

하는 재외국민들은 따라서 선

등록하고, 투표 하는 등의 복

원고모집은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에

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

거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할

잡한 절차와 공관에서만 투

걸쳐 이메일 및 우편 접수를 통해 이뤄진다. 이메일 접수

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

표하는 것에 대한 것을 특위

는 abroad@hannara.or.kr로, 우편접수는 (150-871)

야 한다"면서 개정안 발의를

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및

에서 다루고 있어 대선 때 까

영등포구 여의도동 14-31 한양빌딩 7층 재외국민국으

설명했다.

장애인 등은 선거권 행사가

지는 열심히 개정을 해서 편

로 각각 할 수 있다.

현행법은 재외국민들이 선거

어려워 그동안 문제점이 제

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힌

결과는 7월 중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등록과

기돼 왔다.

바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푸른 하늘 은하수에 띄우는 사연'이라 는 주제로 재외동포 수필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수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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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8

우리는 언제부터 우리 자신이 원하는 삶에 귀 기울임을 멈추었나? 끝 없는 전쟁, 소비에 대한 탐닉, 직장인의 바쁜 일상을 한국적 소재로 재해석 오는 6월 4일(토)부터 6월 5일(일)까지 파 리 Arènes de Montmartre에서 한국 연극인 김 정주가 연출하는 <Rêve du Papillon(나비의 꿈)>이 Festival Printemps des Arts의 초 청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본 공연은 주 프랑스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다국적 극단인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대표 김정주는 한국에서 다년간 연극활동을 하다가 프랑스의 국제적 연극 학교인 École Internationale de ThÉÂtre Jacques Lecoq에서 수료를 받고 파리에서 배우로 활 동해왔다.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은 김 정주가 배우로 출연함과 동시에 연극연출 첫 데뷔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본 공연을 통해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의 문화 와 연극 스타일을 소개하고, 한국의 얼을 알 리고자 한다. - 끝 없는 전쟁, 소비에 대한 탐닉, 직장인의 바쁜 일상 <Rêve du Papillon(나비의꿈)>은 한국 현대인 의 외로운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작품 의 기조로 삼게 되었다. 또한 작품을 통해 현 대인의 삶에 대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적을 초월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공연은 서로 다른 세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부조리한 삶의 단 편을 돌아보고자 한다. 무겁고 어두운 소재 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재기발랄 한 감각으로 위트 있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 다. 또한, 한국의 얼을 표현하기 위해 마당극 구조의 이야기 구성, 봉산탈춤, 사물놀이, 부 채춤 등 한국적인 소재를 실험과 변형을 통 해 판타지적이고 서정적인 이미지와 양식화 된 연극기법으로 연출하였다. 본 공연을 통 해 관객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객들 이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발견하게 될 것 을 기대한다. 다국적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은 한국, 유럽, 북아메리카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적 소 재가 다문화가 공존하는 극단의 배우들을 통 해 절묘하게 조화되는 모습은, 언어와 국적 을 초월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 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요리사가 선보이는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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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당일 18시 40분부터 사크레쾨르 대 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에서 공연장 (Arènes de Montmartre)까지 풍물패의 길놀이 가 벌어지면서 자연스레 행인들과 함께 어우 러져 흥겨운 한 마당을 시작한다. 축제의 한 꼭지를 장식하는 공연 <Rêve du Papillon(나비 의꿈)>은 2011년 6월 4일(토)~5일(일) 저 녁 7시 30분에 파리 Arènes de Montmartre에서 프랑스 파리 페스티벌 Printemps des Arts 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6월 22일(수) 주프 랑스한국문화원 초청공연, 8월 16일(화)부 터 20일(토)까지 Festival en compagnie(s) d' été 2011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는 Made The World over Theatre(06-46-46-58-72, madetheworldover@gmail.com)과, 후원처 인 주프랑스한국문화원(01-47-20-8415)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일시 : 6월 4일(토)~5일(일) 19시 30 분 / Arènes de Montmartre(27, Rue Chappe , 75018 Paris)

Made the World Over Theatre 극단 소개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이하 M.W.O.T.)는 유럽, 아메 리카, 아시아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다국적 공동 예술 창작 집단으로,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동시대의 이 야기를 함께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젊은 예술인 단체이다. 본 극단은 서양과 동양의 각기 다른 전통연극이 연 기예술을 중심으로 교류될 수 있는 워크숍 및 공연 을 통한 공연문화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문화예 술 및 연극 스타일 교류와 체험은 물론 시적 신체언 어, 공간, 소리, 오브제, 가면, 조형물 등을 연기 메소드 (Method)로 삼아 실험적인 공연을 발표한다. 또한 단 순한 작품의 재생산이 아닌 인간의 신체 언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기 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M.W.O.T.는 어느 누구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국 경 없는 연극을 지향한다. 특정 문화나 공간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물리적, 정신 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열린 자세로 임하고 생산적인 무대로 만날 가능성을 만들고자 한다. 이런 교류를 통 하여 결과적으로 무대공연의 형식이나 내용이 보다 열린 구조와 내용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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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7대 자연경관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9

7대 자연경관 선정, 1조2천8백억 효과 제발연 고태호 책임연구원, 외국인 관광객 73.6% 증가 분석 1. 전화투표방법(한사람이 여러차례 투표가능) o 전화번호 : 0044-75-890-012-90 상기 전화번호는 회선수가 부족하여 연결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o 한국내 전화투표번호(국제전화코드-82-2-1588-7715)를 통해 투표 2. 인터넷 투표방법 o New 7 Wonders 재단 홈페이지(www.new7wonders.com) 중앙의 " 투표란(vote now for the new 7 wonders)" 을 클릭한 다음 " step 1"에서 제주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선택한 후 "step 2"에서 개인정보를 기입함 o 현재 제주도가 상위 14개 지역에 포함되어 있지만 외국인 투표가 27위로서 해외 동포들이 투표할 경우 가능하다면 개인정보 입력시 주재국 국적으로 표기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 관에 선정될 경우 생산유 발효과는 연 6천2백76억 원에서 1조2천8백47억원 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 3천5백53억원에서 7 천3백19억원에 이를 것이 라는 분석이다. 12일 제주발전연구원(원 장 양영오) 고태호 책임연 구원은 세계7대 지연경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선 정 이후 예상되는 제주도 의 관광객 순수요 증가분 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연 20만3574명으로 73.6% 가 증가하고 내국인 관광 객은 연 57만8천111명으 로 8.5%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러한 효과는 약 442981M/-906833MT 의 감귤을 판매하거나 약 2만4천557대-5만270대 의 현대 소나타 자동차(2 천만원 상당)를 수출하는 효과에 해당하는 수준이라 는 설명이다. 고태호 책임연구원은 "이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 정이후 예상되는 국·내외 홍보효과 등에 의한 내·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분을

박종철교수의 김치 카메라산책 - 20

토대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를 분석한 결과"라고 말하 고 "신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지역의 순수요 증가율 을 사전연구기법을 이용해 분석하고 이를 제주도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순수요 증가율로 가 정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 책임연구원은 "3 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 세 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처 음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 에 비교자료가 없어 신 세 계7대 불가사의 선정지역 중 관광객 통계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한 요르단 페

일본 슈퍼마켓의 김치매장 대형 슈퍼마켓에 있는 김치매장이다. 한번 먹기에 간편하도록 소량으로 포장된 김

트라(외국인 관광객)와 인

치들이 진열되어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나라는 주로 포기김치를 포

도 아그라(내·외국인 관

장해서 판매하는 반면 일본은 소량으로 포장하여 먹기가 간편하도록 판매하고 있

광객)지역을 대상으로 순

다. 생김치나 많이 삭은 김치 보다는 적당히 익은 김치를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입

수요증가율을 분석한 것이

맛에 맞게 포장된 김치들이 알맞게 익어 있다. (일본 기후현 카가미가하라)

기 때문에 국내 관광객의 증가가 외국인 증가율보다

글ㆍ사진 박종철 교수 / 국립순천대학교 김치연구소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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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 22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10

야수

YASU

북미/미국/보스톤 Menu : 갈비 / 간장게장 / 해장국 / 스시

1366 Beacon St Brookline, MA 02446 전화번호: (617) 738-2244 대중교통: 그린 C라인 쿨리지 코너

과일소스의 한식 갈비와 정통 스시가 만났을 때 - '야수'

민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유난히 어 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진다. 이국 땅에 서 어머니의 맛을 찾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끔씩은 그런 집을 만날 수 있다. 브루클라인(Brookline, MA) 쿨리지 코너에서 서쪽으로 걷다 보면 바로 다음 블록 모서리에 보이는 '야수'가 그런 집들 중 에 하나다. 어머니의 손맛과 청결한 식당관리가 함 께 어우러지며 게다가 가격까지 착한 식당, 바로 ' 야수'의 장점이다.

이 집에서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청결'이다. '자신 이 먹을 수 없는 것을 손님에게 내놓지 않는다'라는 주인장 나순희 씨의 말이다. 갈비 화덕을 매일 깨끗

이 닦고 앞뒤 문을 열어 식당의 냄새가 상큼해지도 록 노력한다. 바닥에 신발 자국도 결코 지나침이 없 이 깨끗이 닦아내는 청결함이 식당을 고급스럽게 만 든다. 흥미로운 점은 청결 뒤에 은은히 베인 손맛이 다. 늘 부엌에서 드러나지 않게 음식을 만들지만 밥 상에선 가족들의 웃음꽃을 피워내는 어머니처럼 음 식 하나하나에 그 맛이 베어있다. 나순희 씨 어머니 (62)가 과일로 갈은 갈비 소스에서부터, 게장, 겉절 이, 총각김치, 홍어회 등 각종 밑반찬까지 직접 만들 기 때문이다. '야수'라는 말은 강렬하다. 손님들은 '야수'의 진짜 야 수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오해도 많다. 걸걸한 여장 부 같은 주인장 나순희 씨를 야수로 생각하고 그러면 '미남'은 어디 있냐고 농담을 건넨다고. '야수'는 바로 나순희 사장의 남편이자 아직도 스시를 직접 만드는 정인태 사장. 일본인 사부가 붙여준 이름이다. 원래는 '야쓰'로 편안하다, 넉넉하다는 뜻의 이름이었는데 한 국말로 편하게 붙여 '야수'로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 인 사부로부터 배운 정인태 사장은 주로 정통 스시만 을 고집한다. 15년이 넘는 경력에 단골도 제법 많다. 주요 단골 중에는 ESPN의 해설가 피터 게몬스도 있 다. 일본 야구선수 마쓰이도 방문했고, 여러 유명인 사도 다녀갔다. '야수'의 '대표 선수'는 갈비다. 과일소스로 맛을 낸 갈비는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매년 불판을

2011년 7월 학기 개강일 2011년 6월 20일

화강암으로 코팅하기 위해 직접 한국으로 들고 나간다. 손님들에게 조금 더 안전하고 건강한 갈 비를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쏟는 것을 보면 다른 음식과 서비스에도 특별한 정성을 쏟는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갈비에서 질긴 갈비살 부분은 따로 발라 서 만두 속이나 장조림으로 사용하고 갈비고기 만 내어놓는다. 갈비를 시키면 해장국과 간장게 장을 무료로 준다. 식당을 찾은 유학생 손님 조 지혜(29) 씨는 "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왔다. 처음 먹어봤는데,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너 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한다. 넓은 공간만큼 인심도 후하다. 한번에 170명이 앉 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고 회식 등 자신 들만의 공간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분리된 별도 의 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걸걸한 나순희 씨는 인 심도 넉넉하다. 새로 홍어회를 담은 날에는 어김없 이 손님상에 공짜로 오른다. 손님이 시키지 않은 음 식을 맛보기로 내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소주 칵테 일을 비롯 각종 주류를 마실 수 있다. 물론 요즘 한 국에서 유행하는 웰빙 막걸리 칵테일까지 내놓을 예 정이란다. 외부적으로 야수는 음식적 평가 사이트인 엘프닷 컴에서 5점 만점에 3.5점을 받았다. 시티서치 닷 컴에서도 5점 만점에 3.5점을 받았다.

www.minanee.com 리용에 위치한 한국식당

TEL. 04 7827 3549

13, quai de la Pêcherie 69001 Lyon


한식으로 세계를 개척하는 사람들 "푸른사막" - 22

나순희 사장과의 인터뷰

식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자신이 있

'야수'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

갈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갈

로 좋은 음식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비에는 다섯 가지 이상의 과일을 넣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서는 가장 좋

습니다. 과일이 갈비의 단맛을 돋구

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서빙 스

며 건강에도 역시 과일 소스가 좋

탭은 최선을 다해 손님들을 대접하

습니다. 굳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

는 등 이러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

아도 자연스럽게 최고의 갈비 맛이

다. 손님에게 늘 고마워하고 감사하

나옵니다. '야수'가 무엇보다 정성

는 것도 중요하지요.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11

을 많이 기울이는 음식이 바로 갈 '야수'의 성공 비결을 꼽자면?

비입니다.

정말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야수' 한식당을 운영하는 철학이 있다

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정말 '청결

면?

한 환경'을 만듭니다. 음식은 바로 '

'내 입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을 결코

청결함' 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

손님에게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니다.

정성을 다하지 않고선 결코 좋은 음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선정한 세계 한식당 93選 Overseas Korean Media Association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브 루클라인(Brookline)은 보스톤의 서쪽 에 인근한 부촌이다. 보스톤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좋 아 학군도 좋다. 특히 이 지역은 비컨

스트리트를 따라 고급 음식점이 즐비 하게 들어서 있어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보스톤 최고의 일식집 들이 모두 브루클라인에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파리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

모금골프대회 파리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골프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개최일시 : 2011년 6월 11일(토) 오전 8시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지난 1년 여 동안 아시아와 유럽, 미주, 대 양주 등 4개 대륙의 한인 언론인 들이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식 을 통한 한류 전파에 앞장서 온 식당 93곳을 선정, '한식으로 세 계를 개척하는 사람들-푸른사 막'이란 제목으로 소개서를 펴 냈다.

이 책은 각 식당 대표 음식의 종 류와 고객 평가, 요리사, 영업시 간, 장소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식당 대표의 경영 노하우와 이민 땅에서의 삶을 빠짐없이 소개하 며, 이민땅에서 열심히 살아온 사장님들의 삶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있다.

구입문의 : 파리지성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H.P 06 0786 0536 e-mail : parisjisung@gmail.com

장소 : 그린팍(Golf Green Parc) Tel. 01 60 75 40 60 (주소: ROUTE DE VILLEPECLE, 91280 ST PIERRE DU PERRAY) 오시는 길 : 파리->A6->N104(Melun-Sénart방향)-> A5->sortie n°27출구(Saint-Pierre-du-Perray)->500m (LIEUSAINT방향)

진행방식 : 스트로크 플레이 메달리스트 : 우승컵+상품, 각조 네트우승 : 컵+상품, 각 조 2등, 3등 : 상품, 리얼리스트, 롱리스트 : 상품 핸디캡 : (1조 : 1-12), (2조 : 13-24), (3조 : 25-36)

참가비 : 80유로 (그린피 52유로 + 모금 28유로) (점심 : 주최측 제공) 접수마감 : 2011년 5월 10일 까지 접 수 처 : 01 4520 7282(우정) / 01 4354 6274(한림) chojeremie@yahoo.fr / hanlim75@yahoo.fr 전화접수시간 : 오전 11-12시, 오후6-7시

주최 : 우정식당, 한림식당 www.aalecp.graphipro.fr HnbWda 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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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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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12

북한은 진정성 가지고 대화에 나서라 2년전 5월 25일 북한은

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동

다 줄 것으로 기대하기도

두 번째 핵실험을 강행했

맹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은

어렵다. 그래서 적지 않은

다. 이는 적어도 두 가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사람들이 실현 가능성과

사실을 재확인시켜 주었

따지고 보면 최근 국내에

무관하게 핵무장이나 전술

다. 첫째, 북한에게 있어

서 제기되고 있는 핵무장

핵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

핵무기는 반대급부를 위한

론이나 미 전술핵 재배치

는 것이다.

협상 지렛대로서가 아니

론은 국민의 좌절감을 대

우리정부가 북한에게 도

며, 핵무장 자체가 목적이

변하는 것이다. 북한이 핵

발방지를 약속하고 핵해

자 체제생존을 위한 핵심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도발

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

적 수단이라는 사실이다.

과 평화공세를 반복한다면

라고 하는 것은 북한에 대

당시는 노무현 前 대통령

남북관계의 주도권은 북한

한 최소한의 요구이다. 이

의 서거로 소위 '진보세력'

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

명박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

론적으로는 한국 유권자들

북한이 핵해결에 대한 진

던 시기였지만, 북한은 스

의 패배주의적 투표행태

정성을 보이고 내년에 서

스로 핵실험을 통해 여기

를 유발하여 북한이 한국

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

에 찬물을 끼얹었다. 손득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날이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것

을 가릴 겨를도 없이 핵무

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을 제안한 것도 같은 배경

기 개발에 광분하고 있음

남북관계는 송아지와 늑대

에서였다.

을 증명한 것이었다.

가 공존하는 '우낭(牛狼)

아무것도 따지지도 묻지도

둘째, 거듭되는 핵실험은

관계'와 유사한 것이 되어,

않고 북한이 원하는 대로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은 간단없이 펼쳐지는

대북지원을 제공하는 경우

핵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

북한의 강온책에 시달리면

당장 분위기가 쇄신될 수

는 필연적 사실을 예고한

서 평화를 사기 위해 북한

있음은 정부도 잘 알고 있

것이었다. 이 예고는 천안

정권의 비위를 맞추어야

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

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도

할지도 모른다. 모두가 원

인 시각에서 본다면, 상호

발로 증명되었다. 핵위협

하는 상호호혜적 남북관계

호혜적인 남북관계는 오히

은 그 자체로 남북간에 존

는 결코 이런 것이 아니다.

려 더 어려워진다. 안보위

재하는 대표적 비대칭 위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열

협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

협으로서 우리 국민과 정

성적으로 나서서 북핵을

다. 남북의 지도자들이 웃

부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만류하는 것도 아니며, 북

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

수 있는 존재이다. 북한에

한이 핵대화를 시간벌기

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

게는 도발을 저질러도 한

와 국제적 비난을 회피하

는 안보위협은 줄어들지

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는 수단으로 사용했던 전

모르지만, 북한이 등뒤에

못할 것으로 믿을 이유가

례를 감안할 때 6자회담

서 핵무기를 만들고 군사

된다. 실제로 핵무기를 사

의 재개가 핵해결을 가져

력을 증강하면서 대북지

원을 체제생존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실질적 위협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하 지 않는 국민은 없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개선 의 실마리를 마련할 필요 가 있다는 점도 누구나 수 긍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에는 전제가 있다. 남북관 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해 서 겉으로는 평화공세를 펼치면서 속으로는 제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과 마주앉아 경협을 논할 수 는 없다. 언제든 핵위협을 앞세우면서 도발을 저지

주일 예배 : 오후 5시 30분 화요 예배 : 오후 8시 새벽 예배 : 오전 6시 30분 수요학부모기도회: 오후 2시 u

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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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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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M

를 수 있는 북한이라면 섣 불리 대북지원을 재개해서 도 안될 것이다. 천안함 사 태 직후에 취해진 5.24 조 치는 지금까지 약 3억 달 러의 현금지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역시 우리정부가 어떻게든 북한의 자세변화 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한 조치였다.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힘들더 라도 우리가 지킬 것은 지 켜야 한다. <김태우(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국내

NO. 571 / 2011년 5월 25일(수) - 13

대한항공, 항공 예약 . 발권 . 운송 IT 시스템 확 바꾼다 "글로벌 선도 항공사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 5월 20일, 서울 공항동

드 한다.

템 구축 등과 같이 대한항

11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

하게 된다.

본사에서 세계적인 항공 예 약 . 발권 . 운송 시스템 업

대한항공은 5월 20일 서울

공이 세계 선도 항공사로

고 있다.

대한항공은 창사 최대 규모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대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의 일

대한항공은 지난 1991년

인 180여명으로 구성된 태

체인 '아마데우스'사와 '신

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스크포스(TF)를 내달부터

여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

비롯해 필립 쉐렉 아마데우

신 여객 시스템 도입을 통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예 약 . 발권 . 운송 등 서비스

스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

해 대한항공 서비스 수준이

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 발

증, 직원 교육, 테스트 서비

⊙ 3년간 총 1억 달러 투입

한 가운데 '대한항공 신 여

글로벌 명품 수준으로 한

전적인 시스템을 통한 고객

스 실시 등의 절차를 거쳐

해 시스템 교체 … 예약에

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

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으로

오는 2014년 5월부터 새

서부터 발권까지 고객 편의

식'을 개최했다.

기대된다.

인해 이번에 도입을 결정하

로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대폭 향상

이날 체결식은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 알

게 됐다.

예정이다.

⊙ 오는 6월부터 180여 명

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예 약 . 발권 . 운송 시스템을

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 도

대한항공이 내달부터 3년

한편

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사상

입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향

간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2004년 '글로벌 선도항공

최대 태스크포스 운영해 3

이분야 세계적인 회사인 '

후 3년 간 총 1억 달러를

을 거쳐 '아마데우스 알테

사' 비전 선포 이래 기업이

년 동안 시스템 개발 등 작

아마데우스'의 '아마데우

투입할 예정이다.

아 고객 관리 솔루션'을 도

미지(CI) 교체, 차세대 항

업 시작

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

입하면 예약에서부터 체크

공기 대거 도입, 객실 명품

운영해 시스템 개발 및 검

대한항공은

지난

션' (Amadeus' Altéa Customer

아마데우스는 전 세계적으 로 항공권 등 예약 . 발권 .

인까지 전 과정에서 항공

화 프로젝트 완성, 전사적

대한항공이 항공사에 있어

Management Solution)으로 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

권 재발행, 특별 기내식 요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 는 항공 예약 . 발권 . 운송

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

로벌 IT업체로서 이 회사

청 등 고객이 요청하는 서

축 등 세계 항공 시장에서

로 한다.

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

비스 사항을 보다 통합적으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이번 신 여객 시스템 도입

객 관리 솔루션'은 에어프

로 신속히 처리가 가능함에

상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을 고객 서비스 편의 증진

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전

랑스, 싱가포르항공, 루프

따라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를 대대적으로 전개해오고

을 위해 첨단으로 업그레이

사적자원관리(ERP) 시스

트한자, 콴타스 등 전 세계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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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2시

Tel. 01.4687.2351 / 06.8033.3545

수요찬양예배 : 오후8시

청년부예배

: 오후7시 30분 (토)

주일학교

: 오후2시

문화교실

: 오후4시(토)

중고등부

: 오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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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출력 이전

추진내용 대상지역 : 뉴욕, LA, 런던, 파리, 동경, 홍콩, 연변 (7개 지역) ※ 2011 협의체 위탁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지역 ❍ 목표인원 : 지역별 5 ~ 7명 ❍ 교육대상 : 현지의 조리 분야 전문가 중 한식 전문가로 육성 가능한 자 - 학력 등 관련 경력 7년 이상 ( 한식 관련 경력자 우선 선정) ※ 그에 상응하는 커리어가 있을 경우 인정 가능 ❍ 대상선정 : 협의체 추천 후 관할 해외aT센터에서 최종 선정 ❍ 교육시기 및 기간 : 6 ~ 11월 중 2회 (10일 이내/1회) ※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대상자를 1, 2회로 나누어 교육 실시 ❍ 교육내용(안) - 한식과 한국 식문화 이론 및 현장체험 교육 - 스토리텔링, 푸드 스타일링 등 한식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 한식 메뉴 조리 강의 방법(이론, 실습) - 호텔, 유명 한식당 등 현장실습 등 ❍ 교육비 지원 - 교육비, 숙박비 전액 국가 보조 (항공비는 30% 자부담) ※ 교육생은 교육 후 1년 내 현지 강사 및 한식 홍보행사 활동 증명서 제출 ❍ 수료자 특전 : 해외 현지 한식강사 풀로 등재되어 교육 및 홍보 행사 시 초빙 가능 ※ 위의 사업내용은 일부 변경될 수 있음 공시자 : 농수산부 유통공사 연락처 : 식문화 협회 / 권영철 / EMAIL : kwon.yc@coreana.fr 전화 : 06 61 21 29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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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협회장배 대회 5월이 왔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움이 우리 한인 골프인들을 부 르고 있습니다. 재불한인골프협회에서는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으로 2011년 골프협회장배 대회를 개 최합니다. 올해도 참가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알차고 푸짐 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5월의 마지막 토요일,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분들을 기다립니다.

일시 : 2011년 5월 28일 07시 30분 접수, 08시 30분 대회 시작(샷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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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문화원 정기전시 및 외부전시 작가 공모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2011/2012년(2011년 10 월-2012년 6월) 문화원 정기전시에 초대될 작가 및 외부전시 지원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문화원은 지난해 부터 작가 지원방식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작가 분께 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1. 문화원 정기전시 : < 주목할 만한 작가전 > □ 제출서류 - 전시 신청서 (문화원에서 직접 교부 또는 홈페이지 www.coree-culture.org에서 내려받기)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한글 및 불어, 프랑스 비거주자는 한글 및 영어로 제출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제출기간 - 2010년 5월16일-6월17일 □ 제출방법 - 문화원으로 우편 송부 또는 직접 제출 Centre Culturel Coréen -candidature pour exposition 2 avenue d'Iéna 75116 Paris □지원사항 - 전시장 대관, 초청장 및 도록 제작, 개막행사 개최, 전시 홍보 등 □ 참고사항 - 전시 초대작가는 6월 중 '문화원 전시심사위원회'를 통해 선

정되며, 선정여부는 추후 개별통보 - 선정된 작가 중 일부 작가에게 국내외 전시 추천 등 지원 - 선정된 작가는 프랑스 작가와 공동 전시도 가능함 ※ 해당 연도 문화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수 조정 (작품제작관련 비용제외) ※ 전시 일정은 문화원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음

2. 외부전시 작가 지원 □ 지원대상 - 2011년 9월부터 2012년 6월 기간 중 프랑스에서 전시 개최 계획이 구체화된 작가 (전시내용, 전시장, 전시기간 등이 확정돼 공식문서로 전시계획서 제출이 가능한 작가에 국한) □ 제출서류 - 외부전시 지원신청서 (문화원에서 직접 교부 또는 홈페이지 에서 내려받기) - 전시예산 계획서 및 문화원 예산지원 요청서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한글 및 불어, 프랑스 비거주자는 한글 및 영어로 제츨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지원사항 - 전시 홍보, 도록 제작 □ 그 외 제출기간, 제출방법, 참고사항 등은 정기전시 "주목할 만한 작가전"과 동일함 ※ 해당 연도 문화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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