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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인물소묘展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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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인물소묘展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

조병화문학관



table of

contents 04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 05 시민의 시인 조병화 06 편운의 베레모와 스케치북과 07 문인ㆍ예술가 37 노상 만남 51 가족 55 작품 속 인물 62 시인・화가 조병화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 - 조병화 인물소묘전에 부쳐

영혼의 본향으로부터 와서 이 이승의 타향에 고독한 나그네로 살다간 조병화 시인, 그래서 그의 전 생애는 나그네의 기나긴 여행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육신의 눈으로는 이 이승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고, 수많은 독서를 통하여 마음의 눈으로는 영혼의 세계를 탐구하여, 그것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 세계와 독서 여행 의 기록이 그의 문학이요, 그림, 그의 예술세계였습니다. 그림으로서의 그의 예술세계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김영태, 김환기, 김 구용, 박태진, 성춘복, 송지영, 허영자, 황금찬, 펄벅, 케빈 오록 제씨들을 비롯한 국내외 의 문인과 화가, 공원에서 공항 대합실에서 찻간에서 잠시 스쳐간 사람들, 아니 먼 이국 의 가련한 소녀, 주점의 가수와 악사, 대학가의 학생들 ……,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의 펜으로 소묘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한 표정의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시론집 『슬픔과 기쁨이 있는 곳』에서 고백하듯 그것은 “인인隣人-이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웃 사람도 나와 비슷 한 공포와 회의, 그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충실히 살고 있는 것을 점점 알기 시작했던 것 입니다.”와 같이 사람들 속에서 인간 영혼의 본질을 찾아가는 존재 탐구의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생명은 위대한 고독이며, 생존은 그것을 향한 노력이라는 진실을 발견해 가 는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얼굴 하나하나에서 그는 고독한 영혼을 만나고, 그 고독한 영 혼에게서 자기 자신을 보고, 또 생존의 애수를 확인하는,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를 해 왔 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무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외로움을 안다. 그러나 이 외로운 사람들끼리 또 하나의 무리를 서로 감지할 땐 이미 이 외로움은 외로움이 아 니다.”와 같이 서로의 위안으로서 공존의 철학을 이루어 냈던 것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유명을 달리하신 지도 벌써 열한 해가 되었습니다. 그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하여 안성시에서 제정한 ‘조병화주간’을 맞이하여, 그가 그림으로 담아낸 인 간의 혼, 인물소묘들을 라일락 향기 은은한 안성 난실리 조병화문학관에서 세상에 공 개합니다. 2014년 5월 10일 조병화문학관 관장 조 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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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시인 조병화

조병화 시인은 시민의 시인이다. 간결한, 그러면서도 우아하고, 리드믹한 시로서 “보이지 않는 먼 내일”을 향한 인간의 외로운 여정을 노래하며, 서울의 상점이나, 주점 이나, 집들에 들른다. 근원적인 인간의 동경을 자아내며. 원래 외로운 시인인 그의 시는 인간의 외로움을 노래한 시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 고 있다. “… 참으로 아름다운 건 참으로 슬픈 거, 라는 걸 항상 생각한다. 사라지기 때 문이다.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변화무상을 살아야 한다. 이 변화무상을 살아오면 서 나는 순수고독과 순수허무를 깨달았다. 이 속에 내가 있고, 나의 생애가 있고, 나의 작품이 있고, 나의 위안이 있고, 나를 지탱해주는 나의 철학이 있는 걸 알았다. 이러한 철학으로 일체를 긍정하고, 일체를 부정하는 속에 내 영혼의 자유가 있는 걸 알았다. 그 자유를 찾아서 고독한 혼자를 그려 온 거다. 끊임없이.” 더 보람 있는 내일에의 가교를 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하여 그는 삶의 신비에 부드 러운 존엄의 옷을 입히고 있다. 인간의 외로움, 인간의 특이한 개성, 시간과 의미의 추 구와의 경쟁, 미지의 내일을 향하여 인간을 추진시키는 신비감, 이러한 것들이 그의 시 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테마들이다. 조병화시인은 평범한 시어를 구사하고 있는 점에서 이해하기가 쉬운 시인이지만, 깊은 사색과 미묘한 감정을 동반하는 철학적인 명제를 즐겨 다루고 있는 점에선 어려운 시인이다. 그리고 가장 쉬운 말과 가장 명확한 이미지를 써서 인간의 경험과 인간의 동 경의 핵심에 육박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읽기가 즐거운 시인이다. 이것이야말로 시인의 궁극적인 사명임을 확신하는 바이다.

Kevin O'Rou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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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의 베레모와 스케치북과……

다 헬 수는 없으나 국내외 여행을 숱하게 함께 하던 80년대의 어느 가을이라 기억 한다. 고故 김영태 시인과 몇몇 친구들이 어울려 안성 난실리의 편운片雲 선생 고향집을 급습한 적이 있다. 늘 닫혀 있던 대문이 그날은 활짝 열려 있어서 늘 다니던 길을 버리고 편운재를 들 어서면서 오늘은 부뚜막에라도 좀 걸터앉아보자고 웃음을 감추며 우리가 한 말이 기억 에 떠오른다. 존함이나 별호를 부르기가 무엇하다며 ‘멋생生 멋사死’라는 편운선생의 호를 본떠 자신은 ‘폼생生 폼사死’로 불렀으면 좋겠다는 고 김영태 시인의 자찬自讚 섞인 제의를 우 린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영태 시인은 미술대학을 나와 시로 등단을 했으니 본업과 부업의 다르기가 편 운선생의 그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이 별호의 가지런함은 쉽게 용납이 될 수 있었다. 편운의 펜과 스케치 북이 그분의 베레모와 잘 어울린다면, 김영태의 삐딱한 모습도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기 때문일까. 필자 역시 무슨 탐이 그리도 많았는지, 늘 검색 잉크의 몽브랑 만년필에 까스텔 스 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풍경을 거두어들이고 있는데 바로 이 날부터 비롯된 듯 싶다. 나로서는 얼토당토 않는 짓거리일지 몰라도 편운 선생이 즉흥으로 그려준 그 뎃상 을 보면서 당시의 그 초상에 주인공이 의미로운 웃음을 띄우며 편운의 혼과 교류를 하 는 걸 보면 나도 단순의 부러움 때문만은 아니라 변명을 해본다.

성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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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ㆍ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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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준, 1986. 7. 4, Florence, Itally, 12×18cm

정돈된 희랍조각 섬세한 혈액이 흐른다 부드럽게 부드럽게 지나는 바닷바람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지나며 가장 많은 자기를 산다 예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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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용, 1987. 4. 30, 14.5×18cm

그는 공자孔子는 아니고, 노자老子나 장자莊子나 그 계열에 끼어있는 동양인東洋人, 알쏭달쏭한 언어의 안개를 마시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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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1985. 10, Corfu, Greece

슬픔을 안으로 안으로 연소시키며 보이지 않게 보이지 않게 언어로 담아내는 여인, 그러한 투명한 시의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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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1979. 11, Taipei, Taiwan

어느 왕조사王朝史왕조에 나올 만한 투철한, 지혜로운 여성 스스로의 인생경륜도 그렇게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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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1960. 2. 13, <양지>, 서울, 12×18.5cm

그는 화가 이전에 시인이었다. 화가라 하지만 그의 작품엔 항상(어느 작품이거나) 시가 가득히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러한 화가하고 친히 지냈었던 것은 일생의 가장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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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용, 1987. 3. 28, 지리산, 13×18.5cm

스스로의 뿌리를, 깊이 감추며 가리며 숨기며 쉬임없이 영혼에 내리고 있는 충청도 나무 그는 스스로의 시를 그렇게 먼 하늘에 가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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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상, 1986. 6. 27, Roma, Italy, 12×16cm

꽃이며, 가시며, 향기며, 항상 신선한 장미 결백한 질서와 청명한 공기 속에서 스스로의 하늘로 솟는다. 가장 강렬한 색으로. 15


성춘복, 1987. 6. 1, Rotterdam, Netherlands, 12×17.5cm

고성능 새마을 급행열차 같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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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그 많은 곡절을 넘어서 이제, 먼 길 혼자 가는 듯한 고희 언저리 당신의 일월, 풍운에 닦여 백발 훨훨, 만고의 선인 같은 모습 당신같이 고운 사람을 본 일이 없읍니다 이리로 저리로 흙바람에 몰려가는 인생의 벌판에서, 자기 라는 곧은 하나로 길을 잡아가는 수려한 지혜 작은 몸에 담긴 거대한 지식 당신 같은 깊은 도인을 본 일이 없읍니다 세상사 욕심을 던지고 온 우주를 비상하는 순결한 시심 그렇게 넓은 흰, 큰 날개를 달은 당신 같은 순수한 시인을 본 일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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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영, 1977. 12, <사슴>, 서울, 13×1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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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1987. 1. 4, Madras, India

철두철미 한국을 산다 세상 어딜 가나 한국을 그대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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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향, 1987. 8. 20, Haneda, Japan, 12×17cm

천성으로 시가 가득한 여인 하늘만큼 밝고, 넓고, 청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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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1986. 6. 28, Roma, Italy, 13×17.5cm

거대한 내일을 가볍게 운반한다. 마침내 깊은 사색이 그러하듯이 어리석은 내란이 없다. 장미의 바람처럼 지중해의 물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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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1987. 7. 19, 강릉

동해안을 생각하노라면 문득 떠오르는 사나이 조영수 시인은 항상 그곳에 있다 먼 바다 너머와, 산 너머와 스스로의 내일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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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수, 1986. 6. 27, Roma, Italy, 13.5×17cm

깊은 바다처럼 그는 내부에서 내부에서 울린다. 강한 의지가 숨어서 숨어서 바닷가 금모래처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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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자, 1987. 1. 4, Madras, India, 14×17.5cm

영남의 찔레꽃 같은 그리움의 여인 원색의 향기로 시를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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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1985. 9. 25,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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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1985. 9. 24,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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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영, 1985. 9. 25,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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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환, 1985. 9. 29-30, Corfu,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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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이, 1985. 9. 27,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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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1985. 9. 24,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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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1994. 5. 28, 전주, 12.5×18cm 김정희, 1981. 10. 24, 마산, 14×18.5cm 노옥자, 1987. 1. 4, Madras, India 신중신, 1981. 3. 31 안성, 12.5×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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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1972. 10. 9, 호남선, 14×18.5cm 이봉상, 1960. 2, <양지>, 12×18.5cm 전상국, 1987. 4. 10, 춘천, 12×17.5.cm 정한모, 1972. 10. 7, 13×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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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 1996. 1. 29, Kyushu, Japan, 14×17.5cm 최지희, 1976. 8. 14, <지희의 집>, Tokyo, 18.5×27cm 허형만, 1979. 9. 23, 광주 홍희표, 1972. Iwasaki Hotel, Japan, 12.5×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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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여사, 1960. 11. 2, 12×18cm Kevin O'Rourke, 1978. 11. 27, 12.5×14cm S. Spender, 1977. 9. 17, 13×19cm 鍾鼎文, 1977. 2. 8, Taiwan, 25×3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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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Vos, 1987. 6. 4, Leyden, Netherlands,12.5×17cm

기발한 유모어 고도한 학문 광범한 지식 호탕한 주호 만년 늙지 않는 미남 깊은 눈 속에 사랑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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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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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줄 마신다 사라다를 먹는다 친절한 마리 양이 말을 붙인다 어디서 왔느냐, 고 서울, 코리아에서 왔다고 대답을 한다 서울, 코리아가 어디냐고 다시 묻는다 88올림픽이 열리는 곳이라고 다시 대답을 한다 그런 거 모른다고 고개를 흔든다 그럴 만도 하지, 이런 산골에서 서울은 도적이 없고, 어딜 가나 울타리가 없고 물이 맑고, 공기가 맑고, 사람이 맑고 돈이 필요없는 곳이라고 다시 말을 잇는다 그런 곳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아, 마리, 세상에 그런 곳이 있으면 아무렴 널 데리고 가지 왜 안 데리고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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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양, 1987. 5. 21, <Dove Cottage>, Grasmere, England, 11×1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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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를 미간에 찍은 여인들, 1975. 6. 21, New Delhi, India, 15.5×11cm

몸을 땅에 버린 채, 영혼에 붙어 타는 하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 속에 여인들 스스로의 죽음을 열망하며 남을 살생하지 않는 사람들 속의 여인들 현세를 견디면 고운 불이 된다 고운 불이 되면 하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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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senhausen 酒村, 1959. 7. 27 Frankfurt, Germany, 10.5×21.7cm

거리의 술집이 터지도록 노래를 부르던 이 사나이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었는데 꿈은 틀어지고 쓸쓸한 인생 아, 꿈은 이렇게 처참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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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985. 10.10-11, Paris, France, 14.5×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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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세계시인대회, 1985. 9. 30, Corfu, Greece, 13×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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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1h. TWA, 1969. 9. 25, Lisbon Airport, Portugal, 10.5Ă—15cm

Fado, 1982. 7. 27, <Machado>, Lisbon, Portugal, 19Ă—1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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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wich Village, 1966. 6. 18, New York, NY, 19×26cm

The Ninth Circle, 1966. 6. 28, New York, NY, 26×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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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aso Waiting Room, 1966. 7. 15, El Paso, Texas, 30×23cm

U. of California - Berkeley, 1979. 2. 5, Berkeley, California, 28×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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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노천대합실, 1966. 5. 12, 부산, 12×1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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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1962. 3. 4, <Florida>, 서울, 12×1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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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레오, 1962. 1. 23, 서울, 10.5×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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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한 서울 세모, 1961, <빠・은실>, 서울, 22×1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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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송, 1960. 4. 15, <신신 빠>, 서울, 12×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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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인, 1985. 9. 8, <난다랑>, 서울, 12×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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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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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1981. 7. 15, Woodside, NY, 20×25.5cm

김용정, 1984. 2. 14, Madison, Wisconsin, 26.5×33cm

53


조성인, 1984. 2. 14, Madison, Wisconsin, 26.5×33cm

조성환, 1984. 2. 14, Madison, Wisconsin, 26.5×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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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만 8세 기념, 1982. 8. 16, 22×26cm 왕서연, 1982. 6. 21, 21.5×27cm 윤석현, 1982. 11. 20, 21×26cm 윤석민 백일 잔치, 1983. 7. 26, 21×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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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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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준

시인. 1947년 경남 마산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현대문학사 편집장, 한양여전 조교수 등을 역임. 1972년 『월간문학』에 시 「내력」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 시집으로 『몸 바뀐 사람들』, 『마음이 불어가는 쪽』 등이 있다.

김구용

시인. 1922년 경북 상주 출생. 2001년 타계. 본명은 영탁(永卓).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 1949년 잡지 『신천지』에 「산중야(山中夜)」, 「백탑송(白塔頌」 등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으로 『시』, 『구곡(九曲)』, 『송(頌) 백 팔(百八)』 등이 있음.

김상현

시인. 1947년 전남 무안 출생. 1992년 조병화 시인의 추천으로 ‘시와 시학’을 통 해 등단. 시집으로 『달빛 한 짐, 바람 한 짐』, 『싸리나무숲에 서리꽃 피면 』, 『노루 는 발을 벗어두고』 등이 있음.

김영태

시인, 화가, 무용평론가. 1936년 서울 태생, 2007년 타계. 1962년 홍익대 서양화 과 졸업. 1959년 『사상계』에 「시련의 사과나무」 등이 추천되며 등단. 무용평론가 회 회장 등을 역임. 시집으로 『유태인이 사는 마을의 겨울』, 『평균율 1』, 『초개수 첩』,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이 있음.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함.

김정희

시조 시인. 일본 오사카 출생, 경남 마산에서 성장. 숙명여대 국문학과 수학. 법사 원 불교대학, 한국다도대학원 졸업. 197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시조집으로 『화 심』, 『산여울, 물여울』, 『풀꽃 은유』 등이 있음.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

김현숙

시인. 1947년 상주 출생. 경북여고, 이대 영문학과 졸업. 1982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유리구슬 꿰는 바람」, 「마른 꽃을 위하여」, 「쓸쓸한 날의 일」 등이 있음. 윤동주문학상, 에스쁘아문학상, 후백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 『한국작가』주 간,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김혜숙

시인. 1937년 강릉 출생. 1960년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 1958년 『현대문학』에 시 「박」, 「구름」 등이 추천되며 등단. 시집으로 『예감의 새』, 『잠 깨우기』 등이 있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 『청미』동인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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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가. 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 1913년 전남 신안 출생, 1974년 타계. 호는 수 화(樹話). 동경 예술대학 미술부를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과 교수와 홍익대학교 학 장, 대한미술협회장 등을 역임. 주요작품으로 『론도』, 『항아리와 여인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이 있음.

노옥자

前 『현대문학』 직원

박명용

시인. 1940년 충청북도 영동 출생. 2008년 타계. 1976년 『현대문학』에 시 「안개 지역」, 「햇살」로 데뷔. 2004년 제2회 천상병시문학상 등을 수상. 대전문인협회 회 장, 대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등을 역임. 시집으로 『어진 것들의 탈옥』, 『강물 에 손을 담그다가』 등이 있음.

박의상

시인. 1943년 만주 출생. 서울대 상과대 경제학과를 졸업. 1964년 『서울신문』 신 춘문예에 시 「인상」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 시집으로 『금주에 온 비』, 『성년』, 『문제들』, 『질문과 농담과 시』 등이 있음.

박태진

시인, 문학평론가. 1921년 평양 출생. 2006년 타계. 릿쿄오대학 영문과 중퇴. 해방 후 미군정청 공무원을 거쳐 해운공사에 재직하며 영국에 5년 주재. 1948년 연합신문에 시 「산개지」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 시집으로 『변모』, 『너의 정담』, 『나날의 의미』 등이 있음. 한국시인협회의 창립멤버, 동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

성춘복

시인. 1936년 경북 상주 출생. 1956년 성균관대학 국문학과 졸업. 1959년 『현 대문학』에 「어항 속에서」, 「벽화」, 「나를 떠나보내는 강가엔」이 추천되면서 등단. 시집으로 『오지행(奧地行)』, 『산조(散調)』 등이 있음. 삼성출판사 편집국장 등을 역임.

송지영

소설가, 언론인. 1916년 평안북도 박천 출생. 1989년 타계. 호는 우인(雨人). 《동 아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백민』에 「젊은날의 노래」를 발표. 조선일보 논설 위원, 한국전통사 사장, 문예진흥원장, 제11대 국회의원,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등 을 역임. 저서로 소설집 『청등야화(靑燈夜話)』, 『천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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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신

시인, 소설가. 1941년 거창 출생. '62년 ‘사상계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 시집 『투창』, 『카프카의 집』, 『아름다운 날들』 및 시선집 『지상의 작은 등불』 등. 장편소 설 『까리아인』, 『사할린은 눈물도 믿지 않는다』, 그 밖에 산문집 『하나와 다른 하 나』 등 다수.

오학영

극작가. 1938년 서울 출생. 1988년 타계.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57년 『현대문 학』에 희곡 「생명은 합창처럼」이 추천되며 극작에 데뷔. 희곡 작품으로 「닭의 의 미」, 「꽃과 십자가」, 「항의」, 「시인이여 독배를 들라」, 희곡집으로 『꽃과 십자가』, 소설집으로 『침묵의 소리』, 『바람으로 떠난 여자』가 있음. 현대문학신인상, 대한 민국 문학상 등을 수상.

유경환

시인, 아동문학가. 1936년 황해도 장연 출생. 2007년 타계. 연세대학 정법대 졸업 및 동대학원 언론학 박사. 사상계 편집장, 아동문학인협회 공동대표, 동요동인회장 등을 역임. 1958년 『현대문학』에 시 추천되어 문단 데뷔. 시집으로 『산 노을』, 『혼 자 선 나무』, 『원내가 그리는 시월』 등과 동시집 『꽃사슴』 등이 있음.

이경희

시인. 1935년 서울 출생. 1963년 『한국일보』 독자시단에 시 「분수」, 「길」 등이 추 천으로 소개되어 문단에 데뷔. 1973년 『심상』 창간에 참여. 『청미』 동인으로 활동 하였으며, 한국시인협회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 시집으로 『분수』, 『그대의 수 채화』, 수필집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등이 있다.

이봉상

화가. 1916년 서울 출생. 1970년 타계. 호는 석정(石鼎). 경성사범학교 연수과를 졸업. 홍익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 작품활동 이외에도 미술교육가와 미술평론가로 서 당시의 화단을 주도하면서, 특히 구상계열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침. 대표 작으로 「도자기와 어항」, 「고궁에서」, 「나무」 등이 있음.

이우재

시인, 교육자. 1930년 충남 출생. 호는 은항. 서라벌 예술대 문예창작과, 단국대 학교 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문학박사. 광운대학교 국문과 교수 등을 역임. 시집으로 「은항의 나그네 길」등이 있음. 노산문학상, 황희문학상, 일붕문학상 등 을 수상.

이충이

시인, 출판인. 1943년 전남 목포 출생. 1984년 월간문학에 추천으로 등단. 시집 으로 「먼저 가는 자 빛으로 남고」, 「저녁강에 누운 별」, 「누가 물어도 그리운 사람」 등이 있음. 시와 산문사 대표. 59


이일향

시조시인. 1930년 출생. 경북여자고등학교, 효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3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사조산업 명예회장, 여성시조문학회 회장, 한국시 조시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 시조집으로 『아가(雅歌)』, 『지환(指環)을 끼고』, 『밀 물과 썰물 사이』 등이 있음.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1954년 충청남도 논산 출생. 1975년 시 「심야」로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크고 헐렁헐렁 한 바지』, 『애인』 등이 있음.

전상국

소설가. 1940년 강원도 홍천 출생. 1960년 경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63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단편 「동행」이 당선되며 등단. 강원대학교 국문과 교수 등을 역임. 현 김유정문학촌 촌장. 소설집으로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등이 있음.

정한모

시인. 1923년 충남 부여 출생. 1991년 타계. 호는 일모(一茅). 1945년 『백맥』에 시 「귀향시편」을 발표. 1955년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 위를 받고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원장, 문공 부장관을 역임. 시집으로 『카오스의 사족』, 『여백을 위한 서정』, 『아가의 방』 등 이 있음.

조영수

시인. 교육자. 1945년 강원도 강릉 출생. 1980년 제3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 제4회 윤동주 문학상, 한국예총예술문화상, 관동문학상 등을 수상. 시집으로 『세상 밖으로 흐르는 강』, 『네 안에서 내 안으로』, 『꽃은 꽃으 로 피게』 등이 있음.

조영숙

시인, 서울 출생. 이화여대 국어국문과 졸업. 경희대 문학박사. 2009년 『시와 시 학』으로 등단. 저서로 『조병화 시 연구』, 시집 『백년전쟁』등이 있음. 가천대 명예 교수.

차한수

시인. 1936년 경남 통영 출생. 동아대 국문과 교수. 1977년 『현대시학』에 「새 떼」, 「목어」를 발표하며 등단. 시집으로 『신들린 늑대』, 『손가락 끝마다 내리는 비』, 『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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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영화배우. 1940년 출생.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 한국원로영화인 회 회장 역임.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제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

허영자

시인. 1938년 경남 함양 출생. 경기여고, 숙명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1962년 『현대문학』에 시 「사모곡」이 추천되어 등단. 시집 『가슴엔듯 눈엔듯』, 『친 전』, 『어여쁨이여 어찌 꽃뿐이랴』, 『말의 향기』, 『사랑이 있기에 고통은 아름답다』 등이 있음.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

허형만

시인. 1946년 전남 순천 출생. 중앙대 국문과 및 성신여대 대학원과 숭전대 대학 원을 졸업. 목포대 국문과 교수, 『한국시』 편집위원, 미래시인회 명예회장. 시집으 로『청명』, 『풀잎이 하나님에게』, 『모기장을 걷는다』, 『비 잠시 그친 뒤』 등이 있음.

홍희표

시인. 1946년 충남 대전 출생. 1969년 동국대학 국문과 졸업. 1966년 『현대문 학』에 시 「내 살곁에」와 이듬해 「봄바람에게」, 「아침의 노래」가 추천되면서 문단 에 데뷔. 시집으로 『어군(魚群)의 지름길』, 『숙취(宿醉)』 등이 있음. 목원대학교 교 수, 동국문학인회 부회장.

황금찬

시인. 1918년 강원도 속초 출생. 1953년 『문예』에 시 「경주를 지나며」, 1955 년 『현대문학』에 「접동새」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 시문학상, 월탄문학상, 대 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 시집으로 『현장』, 『5월의 나무』, 『나비와 분수』, 『음악이 열리는 나무』 등이 있음.

Pearl Buck 펄벅

미국의 소설가. 1892년 웨스트버지니아 출생. 1973년 타계.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 졸업. 장편 『대지 The Good Earth』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펄벅 인터내셔널, 입양기관 웰컴 하우스, 동서협회 등을 설립. 작품으로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The Living Reed』, 『새해』, 『어머니』 등이 있음.

Kevin O’Rourke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카톨릭 신부. 1940년 아일랜드 출생. 1964년 성 콜롬바노

케빈 오록

외방 선교회의 신부로 한국 땅을 밞음.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박사. 우리 문학을 영어로 번역 소개하며 한국의 문학을 해외에 알리는데 공헌. 『한국시 모음 집』으로 영국 런던시문학회 최우수 번역 작품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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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Spender

영국의 시인. 1909년 런던 출생, 1995년 타계. T.S.엘리엇 이후의 새로운 시단(詩

스티븐 스펜더

壇) 세력으로 주목을 받음. 주요 저서로 『전시집(全詩集)』, 『세계 속의 세계 World Within World』 등이 있음.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을 역임.

Frits Vos

네덜란드의 동양학, 한국학자. 1918년 출생.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교수. 본래 일

프리츠 포스

본 고전을 연구했으나 만년에 한국의 문화와 고전들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한 국학적 업적들을 내놓은 바 있다. 저서로 『Die Religionen Koreas』, 『Korea』 등 이 있다.

鍾鼎文 ZhōngDǐngWén

대만의 시인. 1914년 중국 안후이성 출생, 2012년 타계. 일본 교토대학 철학과 를 졸업. 1948년 국민당정부의 퇴각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갔다. 여러 차례 세계 시인대회에 참석하여 세계의 시인들과 교류했다. 저서로 『山河詩抄』, 『國旗頌』, 『雨季』 등이 있다.

조진형

아들, 1946년 서울 출생

김용정

며느리, 1949년 서울 출생

조성인

손녀, 1973년 서울 출생(부: 조진형)

조성환

손자, 1974년 서울 출생(부: 조진형)

윤희정

외손녀, 1974년 서울 출생(모: 조양)

윤석현

외손자, 1981년 서울 출생(모: 조양)

윤석민

외손자, 1983년 서울 출생(모: 조양)

왕서연

외손녀, 198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모: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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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병 화 (1921. 5. 2 - 2003. 3. 8) 趙炳華, 시인, 호는 편운(片雲). 1921년 5월 2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서 부친 조두 원과 모친 진종 사이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미동공립보통학교, 경성사범학교를 거쳐, 일 본 동경고등사범학교에서 물리, 화학을 수학하다가 일본 패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45년 경성사범학교 물리 교유로 교단생활을 시작하여 인천중학교를 거쳐 서울중고등학교 에 재직하면서 1949년 제1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을 출간하여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1959년 경희대학교로 옮기어 문리대학장, 교육대학원 원장 등 역임하고, 1981년부터는 인하대학교에서 문과대학장, 부총장, 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다 1986년 정년퇴임했다. 이와 같은 교육과 문학의 업적을 인정받아 대만 중화학술원에서 명예철학박사, 중앙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카나다 빅 토리아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창작시집 53권, 선시집 28권, 시론집 5권, 수필집 37권, 번역서 2권, 시 이론서 3권, 화집 5권, 등을 비롯하여 총 16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외로운 도시인의 실존적 모습, 허무와 고 독으로서의 인간존재가 꿈과 사랑으로 자아의 완성에 이르는 생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기 쉬운 낭 만의 언어로 그려냈다. 그의 시집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일본, 중국, 독일, 프랑 스, 영국,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랜드, 벨지움)에서 25권이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한국시 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면서 세계시인대회 국제이사, 제4차 세계시인대회(서울, 1979) 대회장을 맡아 시인들의 국제 교류에 힘썼다. 1981년 제5차 세 계시인대회에서는 계관시인(桂冠詩人)으로 추대된 바 있다. 그는 아세아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대한 민국문학대상,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 5·16민족상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공로상과 감사패를 받았다. 이러한 상금과 원고료를 모아 후배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 해 1990년 편운문학상을 제정하여, 2003년까지 13회에 걸쳐 37명의 시인, 평론가들과 시문화 단체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이후 유족들이 그의 유지를 받들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 여 오고 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그림도 겸하여 초대전을 여러 차례 가졌다.(유화전 9회, 시화전 5회, 시 화-유화전 5회 등) 그의 그림은 그의 시 세계와 흡사하여 아늑한 그리움과 꿈이 형상화된, 상상 의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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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전 조병화 유화전 (1973. 9. 22-29 신문회관 초대). 시인 조병화 유화전 (1975. 4. 10-15 미도파화랑 초대). 명사 작품전 (1976. 2. 8-15 신세계미술관 초대, 각계 명사 34인과) 조병화 유화전 (1976. 6. 8-13 신세계미술관 초대). 시인 조병화 유화전 (1977. 6. 9-17 선화랑 초대). 시인 조병화 유화전 (1980. 11. 17-23. New York Hankook Art Gallery 초대). 조병화 유화전 (1984. 11. 1-10 연화랑 초대). 시인 조병화 유화전 (1986. 10. 4-10 표화랑 초대). 조병화전 (1991. 11. 1-10 삼풍백화점, 삼풍갤러리 개관기념 초대)

시화전 조병화 시화전 (1979. 2. 15-22 예화랑 초대). 조병화 초대 시화전 (1979. 9. 22-27. 광주 공간화랑 초대, 동광주청년회의소 창립기념). 조병화 시화전 (1984. 2. 15-17 불 화가 Reva Remy와, 불란서문화원 초대) 조병화 시화전 (1989. 9. 9-15 미국 Los Angeles 문화원 초대) 시화전 (1996. 7. 2-15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 ’96 문학의해 기념, 문인들과)

유화 시화전 조병화 선생 고희 기념전 (1990. 5. 2-13 연미술관 초대). 조병화 시와 그림전 (1990. 12. 20-30 부산 롯데한성화랑, 유춘기 초대. ) 조병화 시와 그림전 (1993. 2. 19-28. 신세계미술관 초대). 조병화 시와 그림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건> (1996. 12. 17-25. 현대백화점 현대아트갤러리 초대) 조병화·조영 시와 그림전 (1998. 9. 9.-21. 분당 삼성플라자갤러리 초대, 막내딸과)

화집 조병화 시화집 『길』 (1974. 12. 동화출판공사) 조병화 시화집 『안개』 (1982. 9. 보진재) 조병화 세계여행 소묘집 『그때 그곳』 (1984. 7. 보진재) 조병화 칼라시화집 『길』(1987. 12. 동문선) 조병화 『시와 그림』 (1996. 6. 동문선) 趙炳華詩畵集 『旅』 (1997. 11 海風社, 일본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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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인물소묘展 고독한 혼과 혼의 대화

책임 김용정 진행 김영은ㆍ장우덕

2014. 5. 10 ~ 12. 31 조병화문학관

발행일 2014년 5월 10일 발행처 조병화문학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길 14-1(난실리 337) tel. 031-674-0307, 02-762-0658 e-mail: poetcho@naver.com http://www.poetcho.com 기획 조병화문학관 디자인 디자인 연플러스 인쇄 예작만들기

© 조병화문학관 2014 이 책에 담긴 모든 자료는 무단으로 복사, 전재하거나 변형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 Cho Byunghwa Museum 2014 All rights reserved including the right of reproduction in whole or art in any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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