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협회보(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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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ion des Commerces Coréens du Québec Inc. Quebec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

2014

6월

실 협 회 보

스시Q 오영록 사장님 인터뷰 Sushi-Q만의 3Q 경영방침 Quick Service, Bon Quality, Best Quebec 이번달에는 3Q 경영방침을 가지고 WIlderton Shopping Centre에서 Sushi-Q를 운영하고 있는 오영록 사장님을 만나 보 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장님은 스시레 스토랑을 하시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관련 업종에 경력 이 있으셨나요? 99년도에 처음 몬트리올에 와서 형님 레스토랑에서 work permit을 가지고 이민준비를 시작하였다. 1년 후 영주권을 받 아 CSQ 프로그램을 통해 공조냉동학과(air 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mechanic)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한국에서 10 년동안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졸업 후 언 어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냉동고와 냉장고 등을 수리해주는 개인 비즈니스를 직접 시작하였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개월 동안 한인 회에서 주최하는 불어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때 배운 공부는

발행처 : 퀘벡한인실업인협회 발행인 : 이 진 용 3285 Cavendish Blvd, Suite 568 Montreal,QC, Canada (H4B 2L9) Tel : (514)939-3277 Fax : (514)939-3277 E-mail : qkbamail@gmail.com

내가 지금 비즈니스 할 수 있는 큰 밑바탕이 되어, 개인적으로 한인회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Q: 스시레스토랑과 다른 직종 일을 하셨네요. 그런데 어떻게 스시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되셨나요. 당시 이곳은 샌드위치 가게였다. 냉장고 수리를 하러 이곳에 왔 었는데, 주인분이 가게를 내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리 후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거주 인구수에 비 해 쇼핑몰이 이곳 한곳이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을 보고, 이곳

▲ Sushi-Q 내부 모습과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구수한 된장국 그리고 신선한 스시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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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스시집을 오픈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바로 앞에 SAQ와 옆에 Video 대여점을 이용하는 많은 손 님들과 주변 거주자들이 대부분Jewish인 것을 고려하여 영업 초반에는 높은 품질에 적절한 가격,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손님 의 발길을 잡으려 노력하였다. 이제는 음식을 주문하고, SAQ와 비디오대여점을 갔다가 주문 음식을 찾아가는 단골 손님들이 많이 생겼고 매출액도 초기에 비해 3배 정도 증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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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의 단합 이 제일 중요하다. 오영록 사장님은 인터뷰 중 바로 거래처에 전화하여 가능여부 와 할인액 등에 대하여 문의하였고, 거래처와 추후 직접 만나 서 자세히 논의하기로 약속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 Q: 입소문을 내거나 단골손님 확보 등 고객 유치를 위한 사장 님만의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은 무엇입니까? 비즈니스 하는 곳마다 지역 특성이 있다. 그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좋다. 이곳은 Jewish(유대인)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Jewish 특성상 처음에는 까다롭고 의심이 많지만, 한번 마음에 들면 평생 고객으로 남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손님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우 리는 제품에 대해서는 항상 정직하게 손님들에게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 모든 제품의 공급 받은 날짜를 손님들에게 제공하 고, 당일 제품이 아닐 경우 손님에게 다른 것을 추천하거나 괜 찮은지 양해를 구한다.

Q: 스시는 신선한 재료가 생명인데, 좋은 재료는 어떻게 공급 받으시나요. IGA와 Metro 등 대형 마켓에 생선을 공급하는 큰 거래처를 선 택하여 서로 신뢰를 쌓으며 장기간 거래하고 있다. 처음 거래 할 때는 제품의 퀄리티 부분에서 매우 까다롭게 주문을 했다. 특히 주문시 항상 신선한지를 먼저 확인하고, 배달시 신선하지 않는 제품은 절대로 받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거래처에서 알아서 신선한 제품을 공급해 준다. Q: 생선의 신선도는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생선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위생과 신선도 유지이다. 재 료는 항상 깨끗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냉동 생 선 같은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와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 에 최대한 빨리 소진하고 조금이라도 변색된 경우 익혀서 사용 한다. 그리고, 생물의 경우 냉장 보관시 물이 생기면서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물이 생기지 않도록 깨끗한 타올을 수시로 갈 아주면서 신선도를 유지한다. Q: 현재 한인들 중에도 스시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 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가게 경우 제품을 소량만 공급 받 는 것이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 같은 레스토랑들이 쉽게 공 급받을 수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인 스시레스토랑이 모여 Buying Power를 발휘한다면 거래처 와 좋은 Deal을 체결하여 레스토랑 규모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Deal을

두번째는 손님을 먼저 기억하고 알아본다. 손님들은 대부분 항 상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단골손님이 주문하기 전에 먼저 “(지 난번에 먹었던)5번 드실래요?” 그러면, 손님은 자신을 기억해준 다는 사실에 매우 즐거워하며, 손님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손님과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가족 같은 유대관계 를 형성해야 한다. 오랜기간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단 골 손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손님 과 서로의 가족 안부를 묻는 등, 친구처럼 가족처럼 가까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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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고 한다. 덕분에 간혹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Jewish 손님도 생겼다. Q: 혹시 전화 주문시 배달도 해주시나요? 별도로 배달 서비스는 하고 있지 않다. 이곳은 주차가 쉽기 때문 에 대부분 손님들이 인터넷 웹사이트(www.montrealsushiq.com) 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전화로 주문 후 직접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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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장님께서는 후배양성이나 분점을 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직 후배양성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누구든 배우고 싶다고 오면 망설임 없이 정보를 제공해 주고있다. 이곳에 이민와서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스시집 오픈을 위해 도움을 요청 하는 분에게는 공급업체와 비즈니스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그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신의를 가진 사람 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 아직 Man Power 부분에서 준비가 되 지 않은 것 같다. Q: 앞으로 사장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추후 Man power가 생긴다면 사업확장을 하고 싶다. 이곳은 기회의 땅인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다. 신 의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만들 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 일에만 달려온 것 같아, 여가시 간을 할애하여 지금의 일과는 다른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Q: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직원을 관리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직원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현재 10명의 직원이 2교대로 함께 가게를 운영 중인데, 가장 오래되신 분은 7년 정도 일하셨다. 초반부터 함께한 고마운 직 원이다. 또 그만두었다가 돌아온 직원들도 많이 있다. 우선 직원 은 화려한 경력보다는 성실하고 심성인 착한 사람을 기준으로 뽑는다. 요즘에는 조금만 힘들고 마음에 안들면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식구 같은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 래서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편이다. Q: 이곳 직원이 추후에 개인 레스토랑을 오픈 하는 경우가 있 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레스토랑 운영하는 방법을 직접 전수해주시나요? 직원이 추후 개인레스토랑을 오픈할 때는 손님에게 무조건 재 료를 아끼지 말고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라고 이야기한다. 초반 부터 이것저것 너무 계산하여 음식을 만들려고 하면 손님에게 형편없는 음식을 대접하게 되고, 나쁜 이미지를 줄 수 밖에 없 다. 초반에 손님에게 항상 신선하고 품질 좋은 음식을 대접하면 추후 타산이 맞지 않아 가격을 올리게 되더라도 손님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쉽게 수긍하게 된다.

Q: 오늘 인터뷰 너무 유익한 내용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레스토랑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를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우선 모든 일에는 언어가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과 언어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모든 일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 다. 이민을 왔다면 제일 먼저 언어부터 익히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리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내가 최고라 고 하는 순간 나는 후퇴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계속 배우고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어디든 가서 먹어보고 음식 맛이든, 서비스 특징, 레스토랑 분위기 등 모든 것을 배워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를 나 만 아는 것보다 같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끼리 공유 하여 모두 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처음 비 즈니스를 시작 할 때는 손해를 봐라. 손님에게 대우를 해주면 그 사람은 나에게 평생 단골로 남는다. 되도록 바쁜 시간을 피하기 위해 늦은 오후3시 방문하였지 만, 여전히 스시Bar에는 손님들이 자리잡고 식사를 하고 있었 다. 인터뷰 중간에 찾아온 많은 손님들 중에 10여분 동안 특 별요구사항을 끊임없이 말하며, 까다롭게 주문하는 손님이 있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그 손님만의 스타일에 맞춰 음식을 내주었고, 그것을 고마워하며 다음주에 또 오겠다고 인사하 는 손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바쁜 시간에도 퀘벡한인실협 실협회보를 위해 인터뷰에 응해 주신 오영록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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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한인실협, 데파노 및 타바지 스토어를 위한 트레이드쇼 성황리 개최 퀘벡한인실업인협회 (회장 이진용)에서는 지난 15일 Palais des Congrès에서 '데파노 및 타 바지 스토어를 위한 특별 세미나 및 트레이드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는 중국실협과 협약 후 첫 공동 진행된 트레이드쇼인 만큼, 중국 회원 220명과 한인 회원 80명 등 300여명의 스토어 오너들이 참석하여 주최측인 Fulcrum Media사와 세미나 후원사인 JTI 및 박람회 참석 공급업체들이 깜짝 놀랐으며, 퀘벡내 아시아 buying Power 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세미나는 JTI에서 영어로 진행하였으나 한국 회원을 위해 한국 어 자료로 특별 제작하여 담배 매출 향상에 대한 팁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였다. 세미나 후에는 회원들을 위한 뷔페식 음식이 제공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JTI부스에 서 추첨을 통해 Tim Horton 상품권 $5~$50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어 오후에 회원들은 엄선된 공급업체들이 참가한 박람회에서 현 시장 트렌드를 알아보 고 신제품 샘플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실협 임원진은 각 공급업체를 방문하여 퀘벡한인실 협을 알리며, 회원들이 좋은 Deal을 할 수 있도록 각 공급업체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다양 한 논의를 하였다. 이날 실협 회원을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최동환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대사는 “퀘벡 한인실협인들이 단합되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본관에서는 앞으로도 각 단체가 진행하는 행사와 몬트리올 교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움을 주겠 습니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마친 퀘벡한인실협 이진용회장은 " 실협에서 벌이는 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실협과 협약 후 첫 공동 행사인 만큼 의미가 큽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한인과 중국인 실협 회원분들이 많이 참 석해주어 참가한 공급업체들이 본 실협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실 협 임원진들은 공급업체와 좋은 계약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단합하여 서로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 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협에서는 6월12일 목요일에는 벨뷰골프장에서 각 공급업체를 초대한 골프대 회를 준비 중이며, 실협 전화 514)939-3277 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퀘벡한인실협, 6월12일(목) 골프대회 개최

- 많은 공급업체 기부로 올해 푸짐하고 알찬 골프대회 열릴 것으로 기대 퀘벡 한인 실업인 협회(회장 이진용)에서는 연례 골프대회를 오는 6월12일(목) 벨뷰클럽(880, boul. de Léry, Ville de Léry)에서 개최한다. 참가 비용은 $70에 라운딩 부대비용(그린피,전동카) 및 저녁 식사 등을 포함하며, 시니어(68세이상)분들은 특별우대가 $60로 가격을 할인해준다. 이진용 회장은 “실협에서는 협회 회원 및 공급업체, 그리고 교민 사회와 관련된 각 단체장들을 모시고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 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교민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각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정보 교류 등으로 앞으로 몬트리올 교민사회가 활성 화 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특별히 중국골퍼클럽과 많은 공급업체에서도 참가키로 약속하였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서 남양주한양병원에서는 1박2 일 VIP 건강검진 무료권을 기부하는 등 퀘벡한인실협 회원들을 위해 공급업체의 많은 기부가 시작되면서, 퀘벡한인실협은 올해는 더욱 알 차고 푸짐한 골프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이진용 회장 역시 통크게 서울왕복항공권을 기부하였다. 각 공급업체와 단체에서 기부된 상품은 모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며, 실협 자체에서도 참가자들을 위해 트로피와 부상, 대형 TV, 골프용품 등 이번 골프대회를 보다 알차게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접수 마감은 6월 6일(금)까지 이며, 협회사무실 514) 939-3277 이나 이메일 qkbamail@gmail.com 으로 신청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qkba.org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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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칼럼

상업용 건물의 가격결정 원리

상업용 건물의 가격은 렌트수입을 근거로 하여, 관리유지비용을 공제 한 순수입을 시장의 “기대수익률”로 나누어 산정합니다. 예를들어, 1층에 월 렌트수입이 2,500불이 가게가 있고, 그 2층에는 방 1개와 방 2개의 임대용 거주공간이 가각 있어 월 렌트수입이 1500불 이 된다고 하면, 이 건물에서 월 4,000불의 임대수입이 생기므로 년간 수입은 48,000불이 됩니다. 재산세, 보험료, 각종 유틸리티 공과금 중에서 주인이 부담하는 년간 비용이 약 11,000불이라고 한다면, 이 금액을 공제한 년간 순 수입은 37,000불이 됩니다. 순 수입을 산출한 후에는 시장가격을 산정하기가 쉬워 집니다. 시중 은행 이자율이 낮은 경우에는 가격이 올라가고, 이자율이 올라갈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파는 측이 7.5%를 적정기대 수 익률로 생각한다면, 판매가격은 493,000불 (37,000$/7.5%)이 됩니다. 물론 구입하는 측의 기대수익률은 파는 측과 사는 측이 다를 수 있으 므로, 가격의 협상이 필요합니다. 한편, 경기가 좋아지면 임대료도 올라가고 건물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 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시기에 이자율마저 낮은 수준이라면 기대수 익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므로 건물가격에 거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되팔 때도 경기도 나빠지고, 시중 이자율도 올라가면 구입당시 의 가격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POTENTIAL GROSS INCOME : 말 그대로 수치상으로 나와있는 임대 수익입니다. 여기서 OPERATING EXPENSE (운영경비)를 공제해야 NET INCOME이 산출됨. 운영경비 (NET OPERATING INCOME)내역을 보면; - MUNICIPAL / SCHOOL TAX - 전기료 - 난방비 (대부분 세입자가 부담) - 보험료 - 관리인 / 경비 비용 (큰 건물의 경우 필요시) - 보수비용 (MAINTENACE) 상기 NET OPERATING INCOME에서 모기지 (융자) 이자 및 원금상환 금을 공제하게 되면 CASH FLOW BEFORE TAXES (CFBT)이라고 합니다.

Tips (Gratitude)에 대한 세금보고

레스토랑을 경영하시는 분이시면 Tips (Gratitude)에 대한 세금보고 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실것입니다. Canada Revenue Agency에서는 팁을 다음 세가지로 나눕니다. 1. Controlled Tips: 주인이 관리하는 팁으로, 주인이 팁을 다 모은후 직원들에게 주인의 판단으로 나누어주는 팁. 이런경우의 팁은 페이 롤로 간주되어져서 CPP나 EI의 납부금액이 높아지게 됩니다. 2. Direct Tips: 주인이 전혀 관리하지 않는 팁으로, 고객이 근로자에 게 바로 주는 팁이며, 고객이 카드로 팁을 결제시 주인은 현금으로 근로자에게 팁을 지급해야합니다. 주방과 다른 직원들과 팁을 나눌 수는 있으나 직원들이 결정하는 %로 나눔으로서 주인이 전혀 개입 하지 않는 팁의 종류입니다. 이런경우는 Tip을 따로 페이롤로 주인 이 보고하지 않고, CPP나 EI 금액도 팁을 반영한것이 아닙니다. 하지 만, 팁을 받는 근로자가 원하면 CPP를 납부할수 있습니다. 또한 팁 을 받은 근로자는 본인의 소득세 신고시 팁을 개인의 소득으로 따로 보고합니다. 3. Declared Tips: Provincial Law에 의거하여 Direct Tip을 받는 근로 자가 주인에게 팁에 대한 보고를 하는것입니다. 이런주는 현재 퀘벡 주밖에 없습니다. 퀘벡에서는 세무법상으로 Direct Tips일경우라도 Insurable Earning즉, 페이롤로 간주되어져서, QPP(Quebec Pension Plan), QPIP(Québec Parental Insurance Plan), HSF (Health Service Fund)와 CSST (COMMISSION DE LA SANTE ET DE LA SECURITE DU TRAVAIL DU QUEBEC)등의 납부액이 올라가게됩니다. 더욱이 8% Rule이 있어서, 웨이트레스나 웨이터가 Serving한 세일즈의 8% 이하의 팁을 받게되면 주인이 8%로 채워주어야하는 의무도 있습 니다. 단, 이 세일즈에는 Delivery라던지 Take out은 제외됩니다. 하 지만, 레스토랑에서 발생하는 팁이 8%가 되지 않아서 레비뉴퀘벡 이 제시한 이 8% Rule을 지키기 힘들다면 레비뉴퀘벡에 리뷰를 요 청하실수는 있으십니다. 근로자로서는 페이롤이 높아지면서 세 금과 Quebec Parental Insurance Plan (QPIP)납부액도 많아지나, Vacation Pay, Holiday Pay도 높아지고, 출산휴가신청시 받는 금액도 높아지게 되는 이로운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로서는 팁보고 에 따른 납부금액이 많아져 부담이 되실수 있으십니다. 레비뉴퀘벡 에서는 이 부담을 좀 줄이고자, 팁을 보고함에 따른 택스 크레딧을 신청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더욱이, 레비뉴퀘벡에서는 일종의 팁 기록일지, Register and Statement of Tips 이라는 양식을 만들어서 웨이터나 웨이트레스가 작성후 주인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확연하게, 퀘벡주는 타 주에 비해서 웨이터나 웨이트레스의 팁에 대한부분을 세무법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운영자분들은 이번기회에 팁에 대해 서 한번 확인해 보시고, 레스토랑에 가시는분들은 8%이상의 팁은 주셔야 겠네요. 그럼 궁금하신 사항이나 자문이 필요하시면 Global Tax Services Inc. 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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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복수국적법 문제' 헌법소원

2세들에 큰 불편 기본권 침해, 전종준 변 호사 다시 제기 밝혀 한국 정부의 선천적 복수 국적법으로 인해 한 인 2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를 개선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의 전종준 변호 사가 또 다시 헌법소원 심판을 제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민법 전문가로 유명한 전 변호사는 지난해 9월에도 헌법소원 심판을 대리했지만 뜻을 이 루지 못했는데 다시 한 번 뜻을 같이하는 사 람들과 더욱 광범위한 여론화 노력을 하는 한 편 정교하고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 재도전하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어쩔 수 없이 복수국적을 갖게 된 재외동포가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엄 격하게 제한하는 현행 한국의 국적법 조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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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강조한다. 국적법에 따르면 남성 복수국적자의 경우 18 세가 되는 해에 제1 국민역으로 편입된 때로 부터 3개월 내에 한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으 면 만 38세가 돼 병역의무가 면제되지 않는 한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국적법 조항은 지난 2005년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이른바 ‘홍준표 법안’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중국적을 통한 병 역기피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지만 현 실적으로 너무나 큰 피해를 재외동포들에게 안겨주고 있다고 전 변호사는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이민을 와서 사는 부모들 가운 데 자식이 18세가 되는 해 3월31일까지 반드 시 신고해야 하는 내용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특히 한국 정부가 해당자들에 게 통보하는 의무도 없는 상황에서, 일정 기간에

한국 거주 않는 복수국적 노인 기초연금 못받는다 외국 60일 이상 거주자, 제외 조항 마련

한국에 살지 않는 복수국적 노인은 현행 기초노령연금을 확대해 7월부터 시행되는 기초연 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민의 정서적 저항을 고려해 국내 거주 불명 이중국 적 노인은 기초연금을 못 받도록 실질적으로 막는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법에 외국에 60일 이상 머무는 65세 이상 하위 70% 노인은 기초연 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전까지 180일 이상 국외 에 체류하면 기초노령연금을 주지 못하도록 한 것에서 조건을 강화해 체류기간을 60일 이 상으로 단축했다. 유주헌 복지부 기초노령연금 과장은 “이렇게 되면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등 삶의 기반이 없는 복수국적 노인은 기초연금을 사실상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 지부는 법무부와 협의해 기초연금 지급대상 노인이 해외로 나가는 순간부터 출입국 기록자 료를 확보해 국외 장기체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걸러낼 방침이다.이에 따라 기초연금법 시 행으로 65세 이상 상위 30% 노인은 그간 세금을 아무리많이 냈더라도 기초연금을 한 푼도 받 지 못하는데, 조세부담을 지지 않았을 개연성이 큰 복수국적 노인은 세금으로 조성한 기초연금 을 받는 불합리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기초노령연금 제도는 국내에 사 는지조차 알 수 없는 복수국적의 노인에게도 이중국적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국적법에 따 라 자격만 갖췄다면 기초노령연금을 줘야 해 논란이 됐다. 인생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냄으로 써 한국에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이들 복수국적 노인에게 국민의 소중한 세 금으로 재원을 조성한 기초노령연금을 주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다 른 한쪽에서는 이들을 지급대상에서 빼는 것은 보편적 복지제도로 기초노령연금 제도를 도입 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반론도 제기됐고, 이에 따라 복지부가 고민을 해왔다. 현재 복지부가 복 수국적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다. 국적법상 법무부가 복수국적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데다 주민등록상에 복수국적을 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초노령 연금을 받는 저소득 복수국적 노인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되지 않지만, 복지부는 그다지 많 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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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이 당하는 피해가 너무 큰 현재의 불합리한 점을 반드시 고쳐야 한 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로는 한인 2세 대니얼 김 (25)씨의 경우가 있다. 1989년 1월 미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당시 부친이 한국 국적을 보유 한 영주권자였기 때문에 자동으로 이중국적 을 갖게 됐다.다. 그는 지난해 6월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 교육원의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돼 서울 대 대학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됐고, 관할 영사관에 유학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국적법 조항 때문에 만 38세가 되기 전까지는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고, 한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하면 병역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이었 이에 김씨는 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헌법소 원 심판을 제기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 폐지

4월 29일 국회 본회의 확정 금융거래,건강보험도 내국인과 동등 적용 국외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이 국내입국시 반드시 하도록 되어있던 국내 거소신고제도 가 오는 2016년 7월 1일부터 폐지된다. 또 '주민등록을 한 재외국민'에게는 금융거 래와 건강보험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으 로서 동등하게 적용돼 그 권리가 인정된다. 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 용을 골자로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재외국민 위원장 경기 평택 갑)이 대표 발의한 '재외동 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재외국민위 원장인 원유철(경기 평택갑)의원은 "국외 영주권 자들에게 국내거소를 신고하도록 하는 대신에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을 발급해드림으로써 행 정적 불편 해소와 함께 국민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시켰다."며"금융거래와 건강보험 적용도 역 시 동등하게 권리를 인정해 재외국민 편익을 증 대시킴은 물론, 이들의 국내투자 활성화와 모국 발전에 기여할 기회가 대폭 확대되어 보람을 느 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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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새벽 5시 반까지 주류 판매 허용 몬트리올 다운타운 주류 판매 업소 영업시간 새벽 3시 –> 새벽 5시 30분

몬트리올 시장 데니스 코데르(Denis Coderre)는 다운타운 주류 판매 업 소의 영업시간을 새벽 5시 30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3시까지 허용되던 업소 영업시간을 2시간 30분 더 연장하는 것이다. 몬트리올은 이번 여름에 다운타운 몇 군데 대로 주변의 업소에 시범적으로 새벽 5시 30분까지 영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Crescent & Saint-Denis Sts.에 있는 업소들이 새벽 5시 30분 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몬트리올에 밤 문화(night life)를 되살리려는 코데르 시장은 “모든 구역 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운타운의 번화한 거리에 먼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범 테스트는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주말에만 적용된다.

이자율 경쟁 속에 1.99% 모기지 등장 사상최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 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이 자율이 2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기지 상 품이 등장했다. 이번주에 Investors Group은 자사의 변동 모기 지를 1.99퍼센트의 이자율에 제공한다고 발표 했는데 이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낮은 모기지 이자율 중의 하나에 해당된다. 뮤추얼 펀드 투자상품으로 잘 알려진 Investors Group은 3년 변동방식의 모기지를 1.99퍼센트 의 이자율에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이자 율은 현재 3퍼센트인 프라임 이자율보다도 무 려 1.01퍼센트나 할인된 수준이다. 또한 많은 고 객들이 선택하는 5년 고정방식의 모기지 이자 율은 현재 3퍼센트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이다. Ratespy.com의 창설자인 롭 맥리스터씨는 “이처럼 프라임 금리보다도 1퍼센트 이상 할 인되는 모기지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인모기지 전문가협회의 수석 경제학 자인 윌 더닝씨는 지난 2010년에 5년 변동방 식의 모기지 이자율이 1.75퍼센트까지 낮아진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해당 금융기관의 이 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동방식 이자율은 프라임 금리에 따라 결 정되기 때문에 만일 프라임 금리가 2.25퍼센트로

낮아질 경우에는 현재의 할인률대로라면 모 기지 이자율이 1.25퍼센트까지 하락할 수 있 다고 밝혔다. 물론 프라임 금리가 그 정도 수 준까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전문가 는 거의 없다. 더닝씨는 프라임 금리가 2.25퍼센트로 낮아졌 을 당시에 프라임 금리보다 0.9퍼센트를 깎아 주는 변동모기지 상품이 등장했다고 말하며 그 때 모기지를 얻은 사람은 1.35퍼센트의 이 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처 럼 변동모기지의 이자율이 크게 내릴 경우 고 정모기지를 선호해 온 소비자들의 발길이 다시 변동모기지로 옮겨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모기지전문가 협회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3년에 변동모기지를 선택 한 고객의 비율은 고작 9퍼센트에 불과한 것 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모기지 대출자 중에 서 변동모기지를 선택한 사람의 비율이 26퍼 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다수인 4분의 3 은 고정모기지를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연방정부는 소비자들이 재정상의 충격을 덜 받 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가능하면 고정모기지를 선택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고정 모기지의 대출자격이 되어야만 변동모기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도 했다. nvestors Group의 피터 베셀리노비치 부사장은 “변동 모기지가 적합한 고객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며 자사는 여전히 5년 고정방식의 모기지 이자율을 3퍼센트 이하의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 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1.99퍼센트 이자율의 변동모기지는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상품이기 때 문에 한두달 이내에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1.99퍼센트 이자율의 모기지를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고객은 집을 팔지 않고는 절대로 3년 이내에 모기지를 해약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고객은 월간 지불액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으며 또한 해마다 총 모기지 대 출금액의 15퍼센트를 아무 페널티 없이 갚을 수 있다. 작고한 짐 플래어티 전 재정부 장관은 지난해에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이자율 낮추기 경쟁이 시 작되자 주택시장의 과열이 우려된다며 금리를 올릴 것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올리버 신 임 재정부 장관이 부임하자마자 몬트리올 뱅크 는 다시 5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을 2.99퍼센 트로 낮춤으로써 새로운 모기지 이자율 인하 경 쟁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질 경우 소 비자들의 부채규모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우 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RB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에 주거용 모기지판매가 일년전에 비해서 5퍼센 트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 캐나다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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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식품 한류를 기대하며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3월 11일 타결됐다. 호주, EU, 미 국에 이어 선진 경제권과 체결한 네 번째 FTA다. EU, 미국과 체결한 FTA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시장과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이해관 계가 엇갈리고 있지만, 내년 1월부로 캐나다 정부가 한국에 대해 적용 하던 일반특혜관세(GPT)를 종료할 예정이어서 한-캐나다 FTA 타결이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GPT가 종료되면, 그동안 특혜 관세를 누려오던 품목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GPT는 개도국에서 생산된 제 품을 수입할 때 관세혜택을 주는 제도로, 특혜가 종료되면 자동적으로 일반관세율(MFN 관세율)이 적용된다. 그동안 한국은 캐나다 수출시 무 관세 혹은 10%이하의 저관세가 적용돼왔다. GPT에서 한국이 제외되면 평균 3~6%의 관세가 16~18%까지 오르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GPT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체결된 한-캐나다 FTA는 우 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유지 혹은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캐나다 FTA의 수혜주로 기대되는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냉장 고, 식기세척기, PVC바닥재, 플라스틱 포장재, 편물, 양말, 라면, 소스, 화장품, 알루미늄 자재 등이다. 자동차, 대형가전 등 대기업 제품이 캐 나다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관세 철폐효과와 시장잠 재력 등을 감안하면 상당수 중소기업제품들도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조미김, 라면, 소스류 등 한국산 식료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 으로 보여 차세대 한류 주자로 기대할 만하다. 한국산 조미김은 캐나다 에서 주로 스낵(간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주 소비층은 젊은층과 트럭 운전사들이며, 다양한 맛과 향이 첨가된 건강식으로 인기가 좋다. 라면 류는 아시아계 이민자의 증가와 함께 소비도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주 류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산 소스류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한식당을 통해 한국식 불고기 요리를 접해본 소비자들이 한 국산 바베큐소스에 대한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또 많은 캐나다인들이 한국 식당에 맛본 요리를 재현해 보고자 한국산 소스와 식재료를 구매 하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 샤브샤브 소스 등 현지인 입맛에 맞는 다양 한 소스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한국도 고추장, 쌈장에서 벗어나 현지 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캐나다 FTA로 캐나다산 쇠고기, 돼지고기의 수입이 증가해 우리 축 산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아시안계 이민의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 뿐만 아니라 주류시장에서도 한국산이 안전한 건강식이란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한-캐나다 FTA는 캐나다 시장에서 한국산 식료품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농수축산물의 수출비중이 높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한-캐나다 FTA 타결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5월 개최되는 서울식품전 과 7월에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전에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대거 파견 할 계획이다. 우리기업들도 한-캐나다 FTA를 활용해 캐나다와 비즈니 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다. / 헤럴드경제 김종상 코트라 밴쿠버무역관 차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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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일랜드 레스토랑, "팁 금지 대신 높은 시급" 화제 올 6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오픈 할 예정인 레스토랑이 팁을 금지하 기로 해 화재가 되고 있다. ‘스모크 앤 워터(Smoke and Water)’ 레스 토랑의 오너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씨는 “팁 문화를 배제하는 대신, 모든 스태프들의 시급을 다 소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 레스토랑은 “웨이터와 웨이트리 스들에게는 시간 당 20달러에서 24달러를, 주방 스태프들과 그 외의 직원들에게는 16달러에서 18달러의 시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푸드 서비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직원들에게 의료 비와 치과 치료비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존스 씨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로 “고객의 팁을 받지 못하는 위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부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웨이트리스들이 팁 문화를 통해 높은 수입을 얻을 때, 설거지를 하 는 가정 주부들은 최저시급 만을 받으며 일한다. 이러한 불공평함에 대해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음식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으나, 팁을 내지 않는다는 점을 가만 하면 손님들에게 돌아가는 부담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님이 팁을 테이블에 두었을 경우, 가능하면 돌려드리되 그렇지 못한 경우에 는 지역의 사회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레이스 데일(Grace Dale) 씨는 “이 레스토랑의 시스템에 동의한다. 개인적으로 팁을 내지 않는 것 이 더 편하고 , 대신 음식값이 조금 높아지는 것도 괜찮다. 팁의 액수는 손님들 간 개인차도 있어 공정하지 못한 측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게리 호스(Gary Horse) 씨는 “하지만 서버가 너무나도 친절해 꼭 팁을 주 고 싶을 경우에는 어쩌느냐? 손님인 나에게 팁을 줄 권리가 전혀 없는 것 은 슬프다”고 말했다. 제니퍼 치즈맨(Jennifer Cheesman) 씨 역시 “손님들 스스로 원할 경우에는 팁을 낼수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캐나다의 외식 업계 전 체가 팁 문화를 지지하고 있는데, 자칫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존스 씨는 “모든 서비스 업계 중 오로지 레스 토랑 서빙 많이 팁 문화에 의존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외식 업계의 급료 시스템을 살펴보면, 대체로 서버들은 최저 시급을 받는 반면, 주방 스태프 등 팁과 관련이 없는 위치에서는 조금 더 높은 시급을 받는다. 팁의 경우 서버들이 대부분을 가져가지 만, 일부는 타 직원들과 나누어지기도 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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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 전략 1탄 - 창업 전략 수립 KEY Question 1. 편의점 주 고객층은 어떠한가? 2. 편의점의 시장환경은 어떠한가? 3. 편의점 수익성은 어떠한가? 4. 편의점의 강점과 단점은 어떠한가? 1. 최근 경제 자립도 증가, 개인주의 확산,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젊 은층의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와 남•녀 수명차이로 인해 고 령층에서도 1인 가구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객의 특징은 대 량구매를 위한 대형 마트보다는 소량구매를 목적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2. 편의점의 양적 성장으로 점포당 인구수, 고객수는 감소하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매출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수요 형태에 맞춘 상품을 확보 구비하여 판매방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맹본부와의 계약, 필요이상의 상품구입, 가맹본부 의 강제적인 판매목표 요구 등은 수익성을 저해하므로 창업시 가맹 본부들의 가맹점들을 잘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을 구분하여 미리 탐방 해 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독립점과 프랜차이점의 경우 장,단점은 뚜렷하며, 독립점인 경우 모든 수익은 창업주에게로 돌아가나, 상품 제공력, 정보력 등과 같은 경영활동시 필요한 정보확보가 불편하다. 반면, 프랜차이점은 정보제 공이 용이하나 일정부문의 수익을 가맹본부와 공유를 해야 한다. 또 한 프랜차이즈본부와 계약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로 하는데, 잘못된 계약은 향후 운영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 반드시 망하는 점포유형 1. 시장의 흐름을 신경쓰지 않는다. 2. 성의없이 장사한다. 3. 점포 입지는 생각 안하고 마케팅만 믿고 개설한다. 4. 경험에 상관없이 경쟁점포가 몰려 있는 상권에 입점한다. 5. 돈을 빌려서 장사를 한다. 6. 법적 규제에 신경 쓰지 않고 물품을 판매한다. 7. 적성에 안 맞아도 돈만 보고 업종 선택을 한다. 8. 항상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 9. 창업은 누구나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 가맹점과 계약하면 알아서 다 관리 해준다고 믿는다. 11. 창업이 봉급자보다 자유롭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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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당성 평가 요소 평가요소

평가항목 창업가로서의 적성과 자질은 있는가?

1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는가? 창업자의 사업수행능력 업종선택에 후회는 없는가? 사업 수행 능력이 있는가? 시장구조, 특성을 분석했는가?

2

시장성 분석 가격 동향이 좋은가? 목표시장 선정 및 판매전략이 있는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항상 진열이 되어 있는가?

3

상품관리

4

수익성 분석

너무 불필요하게 많은 상품을 진열하지는 않았 는가? 예상 매출액 달성이 가능 하겠는가? 혐금수지분석 및 자금 운용 계획은 있는가? 소요자금 규모는 계획 하였는가?

5

자금수지 및 자금 조달, 운영 계획표는 작성되었는가? 성장성분석 가능성이 있는 업종이라 성장 할 수 있다고 생 각 하는가? 적절할 때 소요자금이 조달 할 수 있는가?

6 위험요소 분석

점포는 적당한 입지 조건인가? 전략제품 변경 및 판매단가 조정이 가능한가? 시장 경쟁이 심하거나 법률상 제약이 없는가?

♣ 경쟁력 있는 점포를 위한 체크리스트 1. 밝은 미소로 손님을 대한다. 2. 다른 업무를 보는 중이라도 손님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접객에 응한다. 3. 포장은 기준대로 정확하게 한다. 4. 고객의 불만사항은 개선하여 종업원들에게 지시한다. 5. 손님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은 반드시 메모해 둔다. 6. 유통기한 지난 상품은 진열하면 안된다. 7. 상품들은 깔끔하게 진열한다. 8. 불량품 체크는 꼭 하고 판매된 상품 정리를 한다. 9. 상품과 홍보물이 일치애햐 한다. 10. 발주는 당일에 한다. 11. 시간 약속을 정확히 지킨다. 12. 근무 중 휴대폰 사용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13. 항상 깔끔한 외모로 고객을 맞는다. 14. 종업원과 의견 대화를 자주 나눈다. 15. 일의 지시는 구체적으로 한다. 16. 구체적인 경비절약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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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잡을 못 잡는 10가지 이유 캐나다로 이민와서 직장을 구하는 것은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이민자 로서의 단점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캐나다와 한국의 고용문화의 차 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캐나다에서 직업을 찾을때 왜 고용까지 이어지지 못했는지를 잘 이해하고 대응하면 다음 기회에서는 보다 잘 준비를 하여서 구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1. 벌써 그 자리에 누군가를 고용했다. “내부 고용(internal hire)”과 같은 방식으로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 중 에 해당 포지션에 고용되었을 수도 있다. 왜냐면 이미 고용되어 일하 고 있는 사람은 고용자 입장에서는 전혀 모르는 새로운 사람을 쓰는 것보다는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2. 누군가 더 좋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의 직장에서는 레퍼런스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직장은 고용을 결정하기 전에 그를 추천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그 사람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그런데 이미 회사 내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누군가 가 레퍼런스를 해주면 그런 사람이 없는 지원자보다 두배는 더 고용 될 확률이 높다. 3. “좋은 느낌(chemistry)” 이 작용하지 않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 분이지만 누군가 를 고용할 때 “좋은 느낌 (chemistry)”은 실제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지 원자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결국 자신들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을 뽑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다. 4. 예산 때문에 일이 취소됐거나 변경됐을 수도 있다. 회사의 사정에 의해 갑자기 일이 없어지거나 변경될 수 있다. 이익이 줄거나 시장 경쟁력이 떨어져서 경비를 줄여야 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 하는 문제이다. 5. 회사에서 그 일이 없어졌다. 회사는 종종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를 재구성한다. 그럴 때면 원래 있 었던 일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의 5가지 경우는 회사를 지원하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 하지만 아래의 5가지는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6. 인맥관리를 통한 영향력을 더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잡을 찾으려는 사람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면 인맥을 형성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아주 큰 실 수를 하는 것이다. 회사 내부 인력의 레퍼런스(추천인)는 아주 큰 이점 이 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인맥 을 통해 맺어진 대부분의 내부 조력자는 아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해결방안 : 관계를 맺을 대상 직원을 선정하라. 그리고 인맥을 그 사람 중심으로 쌓아나가야 한다. 링크인이나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 를 통해 그 사람 주변의 컨택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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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소셜 미디어가 잡을 찾기 위해서 이용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7. 인터뷰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인터뷰가 고용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늦게 도착 하거나, 적절치 않은 복장, 인터뷰 중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를 하거나, 이전 직원이나 누군가에 대해서 비방을 해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해결 방안 : 인터뷰를 하기 전에 신중하게 준비하고 친구나 거울을 보 고 인터뷰를 연습해보는 것이 긴장을 완화하거나 인터뷰 시 호감도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준비해가야 한다. 지원한 일과 관련해 과거에 이룬 성취물에 대한 증거들을 준비 해서 대화할 때 꺼내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8. 정말로 이 일에 관심이 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 이 문제는 준비 부족 다음으로 많이 저지르는 실수라고 인터뷰 실시 자들은 입을 모은다. 지원자는 진심으로 이 일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는 사실을 보여주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은 지원자가 정말로 이 일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그런 척하는 건지 알 아낼 수 있다. 해결 방안 : 회사와 일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에 대한 좋은 대답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이전에 성취했 던 일 중에서 그 일과 관련된 것을 보여주면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다 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한 정보, 조직,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서도 숙지해 가는 것이 좋다. 9. 떨어질 거를 예상하고 있다. 많은 구직자들이 이런 생각을 무의식중에 표현한다. 많은 이력서를 보 냈는데 답도 없고 그나마 인터뷰 기회도 적으니 용기를 잃고 자존감 도 떨어지고 거절을 예상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다. 특히 한동안 구직에 실패하면 모든 구직 활동에서 거절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해결 방안 : 인터뷰를 할 때마다 될 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인터뷰와 인맥을 맺는 데에는 환한 미소와 꽉 쥔 악수가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인터뷰를 하기 전에 구호를 외쳐본다든지 거울을 보며 자 신 있는 표정과 자세를 취해보는 것이 좋다. 10. 레퍼런스를 해주는 사람들이 좋은 평을 해주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고용의 마지막 관문이 레퍼런스로부터 지원자에 대해 이 야기를 듣는 것이다. 어떤 때는 레퍼런스 때문에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레퍼런스는 반드시 자신을 잘 포장해서 팔아줄 수 있는 가까운 사람으로 정해야 한다. 해결 방안 : 계속 연락하고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인맥을 잘 관리하 고, 아무에게나 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당신만의 레퍼런 스를 준비해야 한다. 지원자는 자신이 그 일에 꼭 맞는 사람이라는 사 실을 알려주기 위해 레퍼런스를 해주는 사람에게 이력서를 복사해주 고 일에 대한 것과 대답할 것에 대해서 미리 가르쳐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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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자살로 치닫는 ‘병’ 우울증 봄빛 화사한 5월로 접어든 후 사흘 동안에도 한인들의 자살소식이 잇달았다. 1일엔 남가주의 40대 한인 업주가 자신의 업소에서 스스 로 목숨을 끊었고 3일엔 40대 한인 금융가가 LA카운티 한 모텔에서 자살했으며 같은 날 실종 한 달 만에 뉴욕 허드슨 강변에서 시신으 로 발견된 한인 여대생의 사인도 자살로 밝혀졌다. 신문지면 한 구석에 발생 사실만 짤막하게 실렸을 뿐 이들의 정확한 자살 동기는 보도되지 않았다. 그러나 40대 업주의 경우 평소 우울 증 증세를 보였으며 여대생도 실종되기 전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살 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공화국’ 오명 씻기 대책에 고심하는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지 난달 발표한 ‘201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자살 시도 이유 1위는 우울감 등 정신과적 증상으로 37.9%를 차지했다. 경제적 문제(10.1%)나 신체질병(5.7%)보다 훨씬 많았다. 재미한인들 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울증은 21세기 인류를 가장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평 생 한번이상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5%에 달할 정도로 발병률도 높 아졌다.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나 개인적 나약함이 아니며 자신 의 의지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 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면 가 볍게 앓다가 완치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아직도 우울증에 대 한 관심과 정보가 부족하고, 남이 알까 쉬쉬하는 풍토 탓에 너무 많 은 한인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친 채 자살로 치닫고 있다. 한인 우 울증 환자중 치료를 받는 비율은 25% 정도로 미국 평균 50%의 절 반수준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관리센터 통계에 의하면 봄은 1년 중 자살이 가장 많은 계절 이다. 우선 내 가족, 내 주변부터 따뜻한 눈길로 살펴야겠다. 자신감 과 삶의 의욕을 잃고 불안해하며 절망하고 외로워하는 증세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있지 않은지, 일상생활이 흔들릴 만큼 심각하지 않은 지…관심과 위로에 그쳐선 안 된다.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 며 치료를 받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가족의 자살을 막기 위한 최소 한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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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이렇게 치료한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지만 병의 특성 때문인지 막상 어 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울증 약 을 복용하는 것만이 우울증 치료의 전부라고 흔히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수술치료와 인 지행동요법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병원 밖에서의 치료법들 ● 인지,행동요법 우울증 환자들은 머릿속이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차있다. ‘나는 해 봤자 안돼’ ‘나는 가치 없는 인간이야’와 같은 생각 때문에 쉽게 좌절감을 느끼고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따라서 인지 요법을 통해 우울증 환자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 꿔주는 것은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거나 다른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치시키는 훈련을 한다. ☞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중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주변에서는 목표에 도달했을 때 칭찬과 희망을 아끼지 않는다. ☞ 환자 주변 사람들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 점차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길 수 있게 된다. ☞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한다. 주변에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 감정표현하기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감정표현에 서투르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 다면 무조건 참지만 말고 지혜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화가 날 때는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고민이 있을 때에는 지인들에게 털어놓도록 하자. ● 주변에서 도와주는 방법 동무가 되어줘라: 우울증 환자에게 함께 해주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은 없다. 함께 있으면서 뭔가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말을 들어줘라: 옆에서 우울증 환자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80%의 치료효과가 있다. 단순하게 ‘맞다’ ‘어머나’ ‘그랬구나’ 정도의 말 한마디면 된다. 이런 질문은 꼭 한번쯤 하라: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누군가 자기 에게 이렇게 물어봐 주길 원한다. ‘내가 뭘 해주면 좋을까?’ 막상 이런 질문을 하면 대개 ‘나를 그냥 내버려 둬’ 라고 대답할 수 있지만 이 한 마디로 자신이 관심 받고 있으며 가치 있는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우울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는 병원에 오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단순 히 우울한 기분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정신질환으 로서의 우울증은 절대 자력으로 이길 수 없다. 우울증 증상이 심해 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그것이 원인이 돼 사망할 수도 있으므 로 혼자서만 끙끙 앓지 말고 꼭 병원을 방문하라. 또한 가족이나 애 인 등 환자의 우울증을 알아차렸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 에 병원을 데리고 오는 것이 그 사람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다.


VOLUME 2, ISSUE 7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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