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FLESH, H, MIND D AND SPIR RIT
2 6/27 – 7/9
PRADA DA NSFORMER TRANSFORMER nema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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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ion Booth Cinema Screen Auditorium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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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실 스크린 관객석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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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h, Mind and Spirit— 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Why Flesh, Mind and Spirit? “Selecting a dozen fi lms is a difficult task, you become an immediate traitor of a hundred others,” laughed director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However, despite this extremely eclectic selection, there is a common factor: they are all experiences full of emotion. All these fi lms provoked in me appetites that I never knew I had. Great art comes when you feel a hunger that you never experienced, and as a result, there are fi lms that satisfy certain parts of your being. There are those movies that spoke to my spirit in a gentle and luminous way. The ones that feed the flesh; fi lms made with the pelvis, the lever…they grab your throat in a sensual and sensorial bombardment. And then there are those movies that just blew my mind. They’re really like the undiscovered country, these fi lms—there’s so much in them that I had never seen before.” As we put together the fi lms that comprise this collection, I couldn’t help but notice how much of his three fi lms as director (Amores perros, 21 grams, Babel) are reflected in the choices found in this program. The movies selected for this program moved him to the core, but almost all of them are about the family in crisis, and the survival of the family is key to the way he works, thinks and feels as an artist and a person. “You don’t think about these connections as you watch movies, or even as you make them. Or I can say that I don’t,” he laughs. “Tolstoy said: All the happy families are alike, but the unhappy ones, are so in their own way… For me it’s inverse. What makes one person or another happy can be different. However, what breaks us, what hurts us and makes us miserably unhappy is always the same. No matter what, we will be trapped and projected between two mirrors: high up, we will recognize ourselves in our parents. Down below, we will see our kids becoming ourselves. Between the two of them, I had to find my own way. Many of the movies that have most touched me, and in many cases, inspired me, deal with what family does to us and is to us. Family is almost like original sin—it leaves a mark that shapes your spirit, your mind and your body. And all of my fi lms have been explorations of this.” It is a great privilege and a great joy for me to be able to share these masterpieces with the people from Seoul, since they are not easy to see nowadays in a screening room. A unique opportunity with a very dense and intense tasting menu. Bon appétit! — Elvis Mitchell
왜 육체, 정신 그리고 영혼이라는 테마를 선택했는가? “단 열두 편만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선택하는 순간 다른 수백 편을 외면 하는 배신자가 되어버리니까요.”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웃으면 서 대답했다. “매우 다양한 작품들이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공통점이 있 습니다. 감정으로 충만한 경험들이라는 점이죠. 모두 제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욕구를 자극했답니다. 위대한 예술작품은 관객이 그때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열망을 느낄 때 탄생하죠. 따라서 관객 내면의 일 부를 만족시켜주는 영화들이 있는 것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명쾌하게 제 영혼과 소통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육체를 만족시키는 영화,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모든 감각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마치 미개척 지 같죠. 제가 여태껏 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한 영화들입니다.” 나는 그와 함께 선정 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들이 이냐리투 감독 본인의 영화 세 편을(<아모레스 페로스>, <21 그램>, <바 벨>) 훌륭하게 반영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여기 선택된 영화들은 모두 그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중 대부분은 위기에 직면한 가족들 을 그려내는데, 가족의 생존이라는 테마는 이냐리투 감독이 예술가로 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느끼며 일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 는 요소다.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죠. 적어도 제 경 우는 그렇습니다.” 그가 웃으면서 이야기를 계속한다. “행복한 가정들 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들은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 며 톨스토이가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그와 반대로 생각하죠. 사람들 은 각자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반면 우리를 무너뜨리고, 우리 에게 상처와 비참한 불행을 안겨주는 것은 늘 한가지입니다. 우리는 어 쩔 수 없이 두 개의 거울 사이에 갇혀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위로는 부모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아래로는 자녀들이 자신처럼 되 는 과정을 목격하죠. 저는 이 두 거울 사이에서 저만의 길을 찾아야 했 습니다. 제게 가장 큰 감동과 영감을 준 영화들은 가족이 우리에게 무엇 을 뜻하고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루는 작품들입니다. 가족은 원 죄와 비슷합니다 — 우리의 영혼과 정신, 그리고 육체의 모습을 결정 짓 는 흔적을 남기죠. 제 영화들은 모두 이러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극장 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 명작들을 서울 시민들과 공유하게 되어 매 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영화제는 알차고 다채로운 “샘플 메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 Native citizen of what he calls the “biggest and most intense anthropological experiment of the world” (Mexico), Iñárritu, intrigued by the “fi rst primitive society of the future”— a concept he learned from Baudrillard— e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after filming Amores perros. Later, he immersed himself in Morocco, Japan and now Spain, where he has been rolling as a person and rolling fi lm about one same subject: am I father or son? He admits still not being able to decipher when and how fiction takes over reality. His fi lms have received ten Oscar nominations. In 2006 he was awarded Best Director at the 59 th Cannes Film Festival. Elvis Mitchell — Former fi lm critic of the New York Times, Mitchell has most recently turned his talents to radio and television, hosting KCRW’s Th e Treatment and his own show Under the Influence for Turner Classic Movies.
Feature Films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
Amores perros, 2000 <1> 21 grams, 2003 <2> Babel, 2006 <3> Biutiful, 2009
자신의 조국 멕시코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격렬한 인류학적 실 험”이라고 일컫는 이냐리투 감독은 첫 장편영화 <아모레스 페로스>를 찍은 후,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미국을 “미래 최초의 원시사회”라 고 칭한 것에 흥미를 느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후 그는 모로코, 일
Short Films Powder Keg, 2001 <4> Darkness, 2002 Anna, 2007
본, 그리고 스페인에서 체류했는데, 가장 최근 머문 스페인에서는 “나 는 아버지인가, 아들인가?”라는 주제로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허구가 1
언제, 그리고 어떻게 현실을 넘어서는지에 대한 자신의 의문을 아직도 풀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들은 아카데미상 열 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6년에 열린 제 59회 칸 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수상했다. 장편영화
아모레스 페로스, 2000 <1>
21 그램, 2003 <2> 2
바벨, 2006 <3> 비우티풀, 2009 단편영화
파우더 케그, 2001 <4> 다크니스, 2002 안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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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미첼 (Elvis Mitchell) —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의 영화평론가 출신인 그는 최근 들어 라디오 및 TV로 활동영역을 옮 겨 라디오 방송국 KCRW의 <The Treatment >와 케이블 TV 채널 터너 클래식 무비(Turner Classic Movies)의 <Under the Influ-
ence>라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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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ts in the Pocket, 1965 Aguirre, the Wrath of God, 1972 Seasons of the Year, 1975 Killer of Sheep, 1977 Padre Padrone, 1977 Yol, 1982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
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FLESH
육체
FLESH Director Marco Bellocchio Producer Enzo Doria Writer Marco Bellocchio Cast Lou Castel Paola Pitagora Marino Masé Liliana Gerace Duration 105 minutes Country Italy Pauline Kael of the New Yorker described Marco Bellocchio’s 1965 fi rst fi lm as, “surely one of the most astonishing directorial debuts in the history of movies.” The deadpan precision of Fists in the Pocket—a teenager plans the murders of his entire family—functions as social satire and displays the pitch-perfect control that signaled Bellocchio’s style and was a break from the melodramatic melancholy of neorealism. “It was like nothing else that came before it. It’s a dysfunctional family show in a grammar that he invented, and it affected me physically,” marvels Iñárritu.
Fists in the Pocket 1965
육체
호주머니 속의 손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
프로듀서
엔조 도리아
각본
마르코 벨로키오
출연
루 카스텔, 파올라 피타고라,
러닝타임
105 분
국가
이탈리아
마리노 마제, 릴리아나 제라체
주간지 <뉴요커(New Yorker)>의 폴린 카엘(Pauline Kael)은 <호주머니 속의 손>을 “영화사상 가장 놀라운 데뷔작 중 하 나”라고 평가했다. 한 십대 청년이 자신의 가족 전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의 이 작품이 지닌 냉정한 정확성은 날카 로운 사회 풍자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벨로키오 감독의 스타일을 정의한 동시에 네오리얼리즘의 감상적 애수로부터 벗 어난 빈틈 없는 절제력을 드러낸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이전의 영화들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가정의 파탄이라는 주제를 감독 자신이 창조해낸 문법으로 다루었죠. 이 작품은 제 게 육체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FLESH Director Werner Herzog Producer Werner Herzog Hans Prescher Writer Werner Herzog Cast Klaus Kinski Helena Rojo Ruy Guerra Del Negro Duration 100 minutes Country West Germany Werner Herzog’s 1972 fi lm on a conquistador (Klaus Kinski) who takes over an Amazonian expedition has the feel of a movie by a Method fi lmmaker who becomes as possessed as the title character in his search for gold. “For me,” says Iñárritu, “it’s the creation of a myth. That’s what a great fi lm is: myth and light. Herzog becomes Aguirre. Its austerity is convincing —it doesn’t romanticize the motivations of the conquistador. It must be the only believable fi lm about the Spanish craziness in pursuing the new world. The last image is just insane poetry.”
Aguirre, the Wrath of God 1972
육체
아귀레, 신의 분노
감독
베르너 헤르초크
프로듀서
베르너 헤르초크, 한스 프레셔
각본
베르너 헤르초크
출연
클라우스 킨스키, 헬레나 로요,
러닝타임
100 분
국가
서독
루이 구에라, 델 네그로
아마존 탐험에 나서는 한 정복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르초크 감독의 1972년도작은 황금을 향한 주인공의 집념만큼 작품에 집착하는 메소드(Method) 감독의 특성을 드러낸다. “제게 이 영화는 신화의 창조입니다.” 이냐리투 감독이 설명한다. “신화 와 빛이야말로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내죠. 헤르초크가 곧 아귀 레이입니다. 작품의 위용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면, 이는 정복 자의 의도를 낭만적으로 치장하지 않기 때문이죠. 신세계에 대 한 스페인의 광기 어린 집착을 사실적으로 그린 유일한 작품이 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이미지는 광적인 시 같 습니다.”
FLESH Director Artavazd Peleshian Duration 30 minutes Country Armenia
육체
사계 四季
감독
아르타바즈드 펠레시안
러닝타임
30분
국가
아르메니아
1975년에 제작된 이 영화를 통해 펠레시안 감독은 그 누구도 In this 1975 fi lm, director Artavazd Peleshian brings all of his mastery to cinema—his use of editing has a strength few can match—to tell a story that goes back to the beginning of fi lm: man versus nature. Seasons of the Year has an impact that harkens back to the days of silence, with unforgettable images of battling the elements. “It’s very short and very powerful. I can’t get its unique juxtaposition of images out of my head,” says Iñárritu. “Peleshian destroyed the montage as it existed, and created something completely new in its place. Its fragmented nature has an elemental power that comes out of the ground.”
Seasons of the Year 1975
따라갈 수 없는 뛰어난 편집 감각을 비롯, 자신의 모든 능력 을 한 곳에 집중하여 태초부터 다루어진 “인간 대 자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과의 싸움을 보여주는 파격적 인 이미지들로 가득한 <사계>는 무성영화의 시대를 연상시키 는 강렬함을 지니고 있다. “매우 짧고도 강렬한 영화입니다. 작 품 내 독특하게 병치된 이미지들을 잊을 수 없죠.” 이냐리투 감 독이 설명을 곁들인다. “펠레시안 감독은 존재하는 몽타쥬들을 파괴한 다음 그 자리에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여 대체했 습니다. 작품 속 파편화된 자연은 땅에서 흘러나오는 근원적 힘 을 지니고 있습니다.”
FLESH Director Charles Burnett Producer Charles Burnett Writer: Charles Burnett Cast Henry G. Sanders Kaycee Moore Charles Bracy Angela Burnett Duration 81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The debut fi lm by writer/ director Charles Burnett, set in Los Angeles, about a man determined to keep his family and soul intact while putting in long, debilitating hours at a slaughterhouse, brings the unadorned fervor of neorealism to the AfricanAmerican community. Made in 1977, it was only released theatrically in 2007.
Killer of Sheep 1977
육체
킬러 오브 쉽
감독
찰스 버넷
프로듀서
찰스 버넷
각본
찰스 버넷
출연
헨리 G. 샌더스, 케이시 무어,
러닝타임
81 분
국가
미국
찰스 브레이시, 안젤라 버넷
찰스 버넷이 각본가 및 감독으로 데뷔한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 스를 배경으로 도살장에서의 과도한 근로시간에 허덕이면서도 자신의 가족과 영혼을 잃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내고, 이를 통해 미국의 흑인사회를 장식 되지 않 은 네오리얼리즘(neorealism)의 열정으로 탐구한다. 1977년 에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 2007년에서 공식적으로 개봉되었다.
FLESH Directors Paolo Taviani Vittorio Taviani Producer Giuliani G. De Negri Story Gavino Ledda Screenplay Paolo Taviani Vittorio Taviani Cast Omero Antonutti Saverio Marconi Marcella Michelangeli Duration 114 minutes Country Italy
육체
빠드레 빠드로네
감독
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프로듀서
줄리아니 G. 데 네그리
원작
가비노 레다
각본
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출연
오메로 안토누티, 사베리오 마르코니, 마르첼라 미켈란젤리
러닝타임
114 분
국가
이탈리아
197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가비노 레다 의 회고록을 각색한 것으로, 타비아니 형제는 가비노가 학대로 얼룩진 유년기의 잔혹함을 극복하고 이에 대항하는 과정을 우
Padre Padrone 1977
In this 1977 winner of the Palme d’Or at the Cannes Film Festival, directors Paolo and Vittorio Taviani brought this adaption of Gavino Ledda’s memoir— how Ledda survived and defied the cruelty of his abusive childhood—with such grace and clear-eyed potency. “It’s one of the most affecting depictions of patriarchal culture ever, because the Tavianis don’t judge the father even as they depict him as a primitive. Their tenderness is always present, even throughout the brutality. And when the son is educated and grows out of that system—slavery, really—in a beautiful way, it becomes high literature translated into a sophisticated visual grammar,” notes Iñárritu.
아하면서도 빛나는 장엄함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을 두고 이냐 리투 감독은 “가부장적 문화를 가장 파격적으로 묘사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타비아니 형제는 아버지 캐릭터를 미개한 인간으 로 표현하면서도 그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기 때문이죠. 타비아 니 형제의 부드러운 손길은 묘사되는 폭력성 속에서도 발견됩 니다. 아들 캐릭터가 성장해 노예제도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아 름답게 벗어나는 순간, 이 작품은 우아한 시각적 언어로 번역된 문학의 경지에 오릅니다.”라고 설명한다.
Director Şerif Gören Yilmaz Güney Producers Edi Hubschmid Yilmaz Güney Writer Yilmaz Güney Cast Tarik Akan Halil Ergün Şerif Sezer Meral Orhonsay Duration 124 minutes Country Turkey
육체
욜
감독
세리프 괴렌, 일마즈 귀니
프로듀서
에디 후비슈미드, 일마즈 귀니
각본
일마즈 귀니
출연
타릭크 아칸, 할릴 에르귄, 세리프 세제르,
러닝타임
124 분
국가
터키
메랄 오르혼세이
괴렌 감독의 이 격렬한 작품은 1982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 상을 수상했다. 감옥에서 일주일간의 휴가를 받은 수감자들에 대한 다섯 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은 가족과 집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느끼는 고뇌를 다룬다. 그 과정
Yol 1982
Gören’s intense fi lm was the winner of the 1982 Palme d’Or Cannes. In Yol, Gören depicts the anguish and ache caused by separation from family and home in five vignettes about a group of men given a weeklong leave from prison. Gören also forces the men ask themselves question about the traditions in which they were raised, which also placed them in a spiritual prison (Gören’s collaborator, Yilmaz Güney, was in prison when the fi lm was made). “Th is fi lm is one of the reasons I am a director,” Iñárritu enthuses. “As a good piece of art, it affects us badly. I saw when I was 18; I took my father, and he didn’t speak to me for two days afterwards! I saw it again three years ago, and not only was I still amazed, but I recognize all of my own fi lms in it. It feels real, like a documentary for me.”
에서 수감자들은 자신들이 성장했던 전통, 자신들의 영혼을 구 속했던 전통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한 일마즈 귀니 감독은 촬영 당시 감옥에 수감된 상황이었다.) “이 영화는 제가 영화감독이 된 계기를 제공한 작 품 중 하나입니다.” 이냐리투 감독이 자랑스럽게 말한다. “훌륭 한 예술작품이 모두 그러하듯 이 영화는 제게 부작용을 안겨주 기도 했죠. 내가 열 여덟 살 때 아버지를 모시고 이 작품을 관람 했는데, 그후 이틀 동안 아버지는 제게 말도 걸지 않았답니다!
3년 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새삼 감탄했을 뿐만 아니라 제 가 찍은 영화 모두를 이 작품 속에서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마 치 다큐멘터리처럼 사실적인 영화죠.”
FLESH Director Jiwoon Kim Producers Jiwoon Kim Jaewon Choi Writers Jiwoon Kim Minsuk Kim Cast Kangho Song Byunghun Lee Woosung Jung Duration 120 minutes Country South Korea
육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감독
김지운
프로듀서
김지운, 최재원
각본
김지운, 김민석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러닝타임
120 분
국가
한국
이 작품에서는 1940년대의 만주를 배경으로 세 명의 한국인 범 죄자들이 일본군과 중국인 도적 무리보다 빨리 황금을 차지하 기 위해 경쟁한다. 액션영화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 는 움직이는 세트 디자인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김지운 감독의
Th e Good, the Bad, the Weird: Director Jiwoon Kim’s 2008 action masterpiece, combining his own gift for kinetic set pieces with the widescreen ferocity of Sergio Leone and the man-toman emotional competition of John Huston to 1940s Manchuria, as three Korean criminals race the Japanese Army and a band of Chinese thieves for a cache of gold.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
재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 특유의 웅장 한 사나움과 존 휴스턴의 남자 대 남자 대결구도를 동시에 재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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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Year at Marienbad, 1961 I am Cuba, 1964 La Ciénaga, 2001 You, the Living, 2007
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MIND
정신
MIND Director Alain Resnais Producers Pierre Courau, Raymond Froment Writer Alain Robbe-Grillet Cast Delphine Seyrig Giorgio Albertazzi Sacha Pitoëff Duration 94 minutes Country France
Last Year at Marienbad 1961
A 1961 collaboration between the cinematic and literary French New Waves: director Alain Resnais’s gorgeous and bewitching black and white fi lm— written by Alain RobbeGrillet—is a commentary on the hypnotic and elusive nature of life and love as a series of hallways and rooms. In a huge, beautiful, and desolate hotel, a man tries to get a married woman to run off with him by telling her the affair they may—or may not— have had. Its visual stylization alone makes Last Year at Marienbad one of the most influential of all time. “It plays with fi lm in the same ways that Borges plays with literature. Every time I see it, it feels entirely different to me; I can’t think of many fi lms like that,” Iñárritu reflects. “It’s almost like I never really got it, and I don’t think I want to.”
정신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
감독
알랭 레네
프로듀서
피네르 쿠로, 레이몽 프로망
각본
알랭 로브-그리예
출연
델핀 세릭, 조르지오 알베르타치,
러닝타임
94 분
국가
프랑스
사샤 피토에프
알랭 레네가 1961년에 제작한 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흑백영화 는 프랑스의 뉴웨이브(New Wave) 영화와 뉴웨이브 문학이 만나 삶과 사랑의 몽롱하고 미묘한 본질을 방과 복도라는 공간 들을 통해 탐구한다. 거대하고 아름답지만 적막한 어느 호텔에 서 한 남자가 한 유부녀에게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둘 간의 정사를 언급하며 함께 도망가자고 설득한다. <지난해 마 리앵바드에서>가 보여주는 양식화된 이미지는 이 영화를 영화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는 보르헤스가 문학을 가지고 자유롭게 유희한 것처럼 영 화를 다룹니다. 볼 때마다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데, 이러한 영 화는 흔치 않죠.” 이냐리투 감독이 회상한다. “마치 제가 이 작 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굳이 완전히 이해하려는 생각은 없지만요.”
MIND Director Mikhail Kalatozov Producers Bela Fridman Semyon Maryakhin Miguel Mendoza Writers Enrique Pineda Barnet, Yevgeny Yevtushenko Cast Sergio Corrieri Salvador Wood Duration 141 minutes Country Cuba
정신
소이 쿠바
감독
미하일 칼라토조프
프로듀서
벨라 프리드만, 세미온 마리아힌, 미구엘 멘도자
각본
엔리케 피네다 바르넷, 예브게니 예브투셴코
출연
세르지오 코리에리, 살바도르 우드
러닝타임
141 분
국가
쿠바
칼라토조프 감독의 1964년도작 <소이 쿠바>는 무자비한 바티 스타 정권의 억압 아래 살아가는 쿠바 국민들이 가진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다룸으로써 혁명의 필요성에 대한 감독의 고찰을 표현한다. 시각적 매력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예술의 힘 자체
I am Cuba is director Mikhail Kalatozov’s 1964 meditation on the need for revolution, told through the hunger for freedom from repression created by the citizens of Cuba living under the thoughtless rule of Battista. It may be one of the most visually seductive fi lms of all time, and a tribute to the power of art. “It’s an amazing formal and intellectual exercise,” Iñárritu offers. “It’s just hard to simply surrender to propaganda— for that to happen, it has to be so impregnated with poetry that then it becomes something else and it crosses over into masterpiece, which the fi lm does. After the fi rst shot, you are on the floor by knockout.”
I am Cuba 1964
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형태적 및 지적 탐구입니 다.” 이냐리투 감독이 설명을 덧붙인다. “정치적 선전에 단순히 굴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시적 영감을 불어넣어 선전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승화시키는 순간, 그것이 걸작으로 승화되 는 순간에만 굴복할 수 있습니다. 관객은 첫 장면부터 결정타를 맞은 듯 넋을 잃게 됩니다.”
MIND Director Lucrecia Martel Producer Lita Stantic Writer Lucrecia Martel Cast Graciela Borges Mercedes Morán Martín Adjemián Daniel Valenzuela Duration 103 minutes Country Argentina Lucrecia Martel wrote and directed the 2001 domestic drama about a pair of middle class Argentinean families in crisis that brings to mind the subtle command of Ingmar Bergman—in which the self-absorption of adults slowly and insidiously brings about the ruin of all around them. An unattended, fetid swimming pool works as image and metaphor. “It’s a big, yet subtle examination of the Latin upper middle class. She creates tension through observation. Observation, not description. Everything through the point of view of a girl who offers to us the beauty of a decadent, dysfunctional family. The control of the tempo and breathing through the eye is a sublime achievement.”
La Ciénaga 2001
정신
늪
감독
루크레시아 마르텔
프로듀서
리타 스탄틱
각본
루크레시아 마르텔
출연
그라시엘라 보르헤스, 메르세데스 모란,
러닝타임
103 분
국가
아르헨티나
마르틴 아드헤미안, 다니엘 발렌수엘라
아르헨티나의 두 중산층 가정의 위기를 다룬 이 영화는 지난
2001년 루크레시아 마르텔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작품으로 어 른들의 자아도취가 그들 모두의 파멸을 느리면서도 교묘하게 불러일으키는 잉마르 베르히만 감독 영화의 세밀한 터치를 연 상시킨다. 이 영화에서는 관리를 소홀히 하여 악취가 나는 수영 장이 시각적인 상징물로 등장한다. “라틴 아메리카의 중산층을 중대하면서도 세밀하게 관찰한 영화죠. 마르텔 감독은 관찰을 통해 긴장감을 창조해냅니다. 한 소녀의 관점을 통해 타락한 파 탄 가정의 모습이 펼쳐지죠. 소녀의 눈을 통해 느껴지는 속도와 호흡의 콘트롤은 정말 뛰어난 업적입니다.”
Director Roy Andersson Producer Pernilla Sandström Writer Roy Andersson Cast Elisabet Helander Björn Englund Jessika Lundberg Duration 95 Minutes Country Sweden
정신
유 더 리빙
감독
로이 앤더슨
프로듀서
페르닐라 산드스트룀
극본
로이 앤더슨
출연
엘리자벳 헬란더 비요른 앵글룬트 예시카 룬트베르크
러닝타임
95분
국가
스웨덴
본 작품의 작가 겸 감독인 로이 앤더슨은 유머를 창조하기 위한 Writer/director Roy Andersson combines understatement to create comedy with an off-key emotional pitch, and a visual clarity that suggests Matisse. His 2007 film is a series of vignettes that play like absurdist melodrama, comedy with an inner life and a stark, simple staging. Though the film is a group of episodes, You, the Living builds to a satisfying climax. “I love his films. They make me laugh, and think. But they are also art.”
You, the Living 2007
절제된 표현에 독특한 감정선, 그리고 마치 마티스의 화폭을 연 상시키는 뚜렷한 시각미를 혼합한다. 2007년에 소개된 이 영 화는 절제되고 단순한 연출을 통해 부조리주의적 멜로드라마 나 내제된 생명력을 지닌 코메디처럼 펼쳐지는 짧은 에피소드 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개별적인 에피소드로 이루어 져 있지만 극의 흐름은 만족스러운 절정을 제공한다. “저는 그 의 작품들을 사랑합니다. 저를 웃기고 고뇌하게 만들죠. 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예술작품이기도 합니다.”
1 Ordet, 1955 2 Mother and Son, 1997 3 Silent Light, 2007
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SPIRIT
영혼
SPIRIT Director Carl Theodor Dreyer Producer Carl Theodor Dreyer Writers Carl Theodor Dreyer Kaj Munk Cast Henrik Malberg Emil Christensen Cay Kristiansen Preben Lerdorff Rye Duration 126 minutes Country Denmark
영혼
오데트
감독
칼 테오도어 드라이어
프로듀서
칼 테오도어 드라이어
각본
칼 테오도어 드라이어, 카이 뭉크
출연
헨릭 말베르크, 에밀 크리스텐센,
러닝타임
126 분
국가
덴마크
카이 크리스티안센, 프레벤 레르도르프 라이
인간의 삶을 치유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는 그리스도교의 능력 을 단순하면서도 극적으로 탐구한 칼 드라이어 감독의 1955년 도작은 카이 뭉크의 악명 높은 연극을 두 번째로 각색한 것이
Karl Dreyer’s 1955 simple and dramatic study on the ability of Christianity to heal and destroy lives was the second fi lm adaptation of Kaj Munk’s infamous play. But this version—the word ‘remake’ doesn’t apply—becomes another in Dreyer’s career-long survey on faith, as tragedies befall a small community of farmers. “For me,” Iñárritu says, “it was like seeing the first miracle in cinema. It was a metaphysical experience—like seeing the Resurrection.”
Ordet 1955
다. 어느 작은 농촌에 들어닥치는 일련의 비극을 그려내는 이 작품은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 내내 탐구한 “믿음”이라는 주제 를 아낌없이 표현함으로써 “리메이크”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 든다. 감독은 이 영화를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작품은 영화사상 최초의 기적을 목격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부활을 목격하는 것처럼 초자연적인 경험이었죠.”
SPIRIT Director Aleksandr Sokurov Writer Yuri Arabov Cast Alexei Anashinov Gudrun Geyer Duration 72 minutes Country Russia
영혼
어머니와 아들
감독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각본
유리 아라보프
출연
알렉세이 아나시노프, 구드룬 가이어
러닝타임
72 분
국가
러시아
소쿠로프 감독의 1997년도작은 죽어가는 한 어머니의 존엄성 과 그녀 옆을 지키는 아들을 다룬 진중하고 섬세한 멜로드라마
Aleksandr Sokurov’s 1997 deliberate and painstaking melodrama about the dignity of a dying woman while her adult son tends to her pays tribute to love and devotion with a lucidity and lack of clutter that demands the viewer’s attention. “Pure meditative power: it has a patience about it, and asks your patience in return,” Iñárritu says. “It’s a fi lm of such stunning visual power that it could hang in a museum. An impressionist painting. I still don’t understand how some of the lighting was achieved.”
Mother and Son 1997
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료함과 유려함을 통해 사랑과 헌신에 찬사를 바친다. “순수한 명상적 힘입니다. 인내심이 느 껴지는 작품으로 그만큼 관객의 인내심을 요구하죠.” 이냐리투 감독이 말한다. “이 영화는 너무도 놀라운 시각적 힘을 지니고 있어 미술관에 전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마치 인상파 화가의 작 품 같죠. 나는 아직도 이 작품의 조명기법 중 일부가 어떻게 이 루어졌는지를 알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SPIRIT Director Carlos Reygadas Producers Carlos Reygadas Jaime Romandia Writer Carlos Reygadas Cast Elizabeth Fehr Jacobo Klassen Maria Pankratz Miriam Toews Duration 142 minutes Country Mexico
영혼
침묵의 빛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프로듀서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하이메 로만디아
각본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출연
엘리자베스 페어, 자코보 클라센,
러닝타임
142 분
국가
멕시코
마리아 판그라츠, 미리엄 토우즈
카를로스 레이가다스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이 2007년도작은 신과 가정에 대한 헌신이라는 단순한 주제를 방대하고 극적인 공간에서 표현한다.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어느 메노파 신도들
Silent Light 2007
Carlos Reygadas wrote and directed this 2007 fi lm in which a simple theme— commitment to God and family—is given epic dramatic space. Set in the Mennonite community of Northern Mexico, a married father of seven endures a test of his faith when he falls in love with another woman. Reygadas’s approach takes on a religious purity of its own, as he uses a cast of mostly nonprofessional actors to amplify the depth of feeling. “Reygadas was inspired by Dreyer; it is almost a silent fi lm. He deals with love and family in very spiritual ways, by showing how the soul can be divided. In the fi rst scene, Reygadas takes us by the hand and shows us like no one before, what we have forgotten to look at: the miracle of a sunrise.”
의 공동체를 배경으로 일곱 자녀를 둔 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 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신앙을 시험 받게 된다. 대부분의 역할에 비전문 연기자들을 고용함으로써 감정의 깊이를 증폭시킨 레이 가다스 감독의 연출법은 또 하나의 신앙적 순수성을 지향한다. “레이가다스 감독은 드라이어 감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작 품을 거의 무성영화에 가깝게 촬영했습니다. 인간의 영혼이 조 각조각 분리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사랑과 가족이라는 요소 를 영적으로 다루죠. 첫 장면에서 감독은 우리의 손을 붙잡고 우리가 잊고 바라보지 못했던 것을 그만의 방식으로 보여줍니 다. 바로 일출이라는 기적입니다.”
Cinema — Display Concept
With each rotation, the Prada Transformer assumes a new structural profi le and a new spatial identity. For the cinema portion, the Prada Transformer rests on the rectangular face, while the hexagon, circle and cross act as walls. With its inclined seating auditorium, the rectangle is the ideal ground plan for the cinema. The smaller rectangle elevates the larger hexagon and generates a new object with different dimension and shape. When the Prada Transformer rotates again, the projection booth of the cinema will become the stage for the upcoming Prada fashion show. What has been a floor will become a wall and vice versa. Just as the hexagonal floor from the Waist Down exhibition became a wall for the cinema space, so will the rectangle transition from floor to wall as the Prada Transformer assumes its next rotation.
시네마 — 디스 플 레이 컨 셉 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회전할 때마다 새로운 구조적 윤곽과 새 로운 공간적 아이덴티티를 취하게 된다. 시네마 단계를 위해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사각형 면 을 바닥으로, 육각형, 원형, 십자형 면은 벽으로 사용한다. 경 사를 따라 좌석이 설치된 사각형 면은 영화관에 완벽한 바닥 형태이며, 그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육각형을 받치면서 다른 비율과 형태를 가진 새로운 구조물을 완성한다. 프라다 트랜스포머가 다음으로 회전할 때 영사실은 앞으로 열릴 프라다 패션쇼의 무대가 된다. 바닥이었던 면은 벽이 되고, 벽이었던 면은 바닥이 될 것이다. <웨이스트 다운> 전시회의 육각형 바닥이 시네마 공간의 벽이 되었듯, 사각형 면은 트랜스포머가 다음 모습을 취할 때 바닥에서 벽으로 변 화할 것이다.
시네마 — 디스 플 레이 컨 셉 트
Cinema — Display Concept
프라다 트랜스포머를 구성하는 평면들은 서로 효율적으로 대
The structural necessities of each event efficiently interrelate with one other in the Prada Transformer. The cylindrical stage of the upcoming fashion show serves now as projection booth for the movie festival, while the asymmetrical entrance staircase leading up to the auditorium will be cut in order to free the trajectory of the catwalk of the show. The projection booth will be accessed from the outside over an attached ladder, to be accessed through a zippered door.
응한다. 나중에 열릴 패션쇼의 원통형 무대는 영화제의 영사 실 역할을 수행한다.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비대칭형 입구 계 단은 훗날 패션쇼가 열릴 때 모델들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영사실은 외부에 부착된 사다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텐트의 문과 같은 세부형태의 지퍼 문이 트랜스포머를 감싸는 막에 설치되었다.
1 2
Screen 7 × 4 m Projector horizontally and vertically off-center 3 18K Video Projector 4 Projection Booth 2
3
1
4
1
스크린 7 × 4 m
2
가로, 세로로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 설치된 영사기
3
18K 비디오 영사기
4
영사실
Cinema — Display Concept
The inside of the Prada Transformer can be darkened as needed by textiles and the use of simple magnets affi xed to the steel frame. High Defi nition projectors will stream the movies on an asymmetrical hanging screen. Lens shift technique will correct the projection angle. The raised steps of the auditorium accommodate 100 specially designed seats. The seat backs are retractable to allow spectator a spatial experience of the Prada Transformer. 1 The screen is offcenter because of the location and angle of the projection booth. Below the screen, an LED application has been installed to display Korean subtitles. 2 Two 18K high defi nition projectors are located in the projection booth. Lens shift technique corrects the projection angle and aims the image towards the lower hanging screen. 3 In the event that one projector malfunctions, the second projector can be activated immediately.
시네마 — 디스 플 레이 컨 셉 트
트랜스포머의 내부는 철제 골격에 부착 가능한 단순한 자석 과 직물로 어둡게 할 수 있다. 고화질 영사기는 비대칭형 스크 린에 영상을 비출 것이다. 렌즈 시프트 기술이 영사각도를 조 절한다. 영화관의 계단형 좌석에는 특별히 디자인된 1백 개의 의자가 설치된다. 의자의 등받이는 뒤로 젖힐 수 있도록 디자 인하여 관객들에게 트랜스포머를 공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 록 했다.
1 스크린이 벽 중앙에서 벗어난 위치에 설치된 이유는 영사 실 자체가 벽 중앙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 아래에 는 한국어 자막이 비춰질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2 영사실에는 두 대의 18K 고화질 영사기가 설치되어 있 다. 렌즈 시프트 기술이 영사기보다 아래에 위치한 스크린에 비춰질 영상의 영사각도를 조절한다.
3 사용중인 영사기가 고장날 경우 다른 영사기가 바로 작동 하게 된다.
PRADA TRANSFORMER
Architecture OMA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Rem Koolhaas PRADA Patrizio Bertelli Miuccia Prada Angelica Brancoli Simona Chiappa Johnny Choo Sergio Danese Ivan Deleidi Franco Desci Tomaso Galli Eleonora Goia Jan Kennedy Reese Kim June Lee Marco Previtali Federica Salmerigo Andrea Scapecchi Daniele Scapecchi Sebastian Suhl Verde Visconti Younghee Yang Silvia Yoon Paola Zancanaro
www.pradatransformer.co.kr
Architecture & Construction
Site & Sponsor Management
OMA Partners Rem Koolhaas Ellen van Loon
BVA Comunicazione Renato Bodi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Laurence Geoff rey’s, Ltd Laurencina Farrant
Co-curation Elvis Mitchell
Media Relations, Seoul Edelman Tyler Kim Elizabeth Bae Mike Weisbart
Executive Production Hi! Production Max Brun
Associates Kunle Adeyemi Kees van Casteren Chris van Duijn Design Architect Alexander Reichert
Flesh, Mind and Spirit— An Eclectic Sampling Menu By Iñárritu
Program & Films Research Stefano Francia di Celle
with Hyoeun Kim Yerin Kang Vincent Mc Ilduff David Moon Mariano Sagasta Claudia Romao Eva Dietrich Alex de Jong Wayne Congar Miguel Huelga de la Fuente Gustavo PaterninaSoberon Namjoo Kim
Assistant to Mr. Iñárritu Isolda Patron-Costas
SL + A (Steven Leach and Associates) Jonathan Kim Mark Sang
Video Transfer & Telecine Transfer Complete, Milan, Italy Raffaele Palumbo
Eunmin S&D Byungho Cho Junghun Ahn Munjong Park Hyunduck Lee
Subtitles Colby srl, Milan, Italy
Cocoon Holland BV Alexander van der Zee Nic Mol Simon van de Pol George van Coezand Rob van Coezand Jed Lee Jan Langeraar Rob de Nijs Richard Witte Isometrix Arnold Chan Fransiska Laksmono
Cinema Advisor, Seoul Sponge David Cho Hana Kim Video & Sound STS Communication srl, Milan, Italy Alberto Pasqualini Stefano Gadaleta Carmelo Amenta Paolo Bonassi
Auditorium Seats Hyesung MFG Jacey Kim
Special Thanks to Artificial Eye, London (Daniel Graham) Bac Films, Paris (Christine Gagliardo) Marco Bellocchio British Film Institute, London (Andrew Youdell) Carol Levi & Company, Roma (Gioia Donati) Celluloid Dreams, Paris (Alessandro Raja, Pascale Ramonda, Marie Fromont) Cinecittà Holding, Roma (Paola Ruggiero, Michela Calisse) CJ Entertainment, Seoul (Heejeon Kim e Moonhwan Kang) Coproduction Office, Paris (Olimpia Pont Cháfer, Agnese Brandi) Danish Film Institute, Copenhagen (Dan Nissen, Judith Aisen) Dfk Films, Zürich (Donat F. Keusch, Christian Peters) Icaic, La Habana (José Ambros) Kumtle, Seoul (Jaewon Noh) Lita Stantic Producciones, Buenos Aires (Patricia Barbieri) Mikado Film, Milano (Francesca Botta) Milestone Film & Video, Harrington Park, NJ (Dennis Doros) Mk2, Paris (Saadia Karim) Palladium, Copenhagen (Lars Bredo Rahbek ) Pressync, Seoul (Jei O e Lisa Tang) Rai Trade, Roma (Margherita Zocaro) Roadmovie, Lovere (Alessandro Visinoni) Sponge, Seoul (Eugene Song)
Stelci e Tavani, Roma (Cinzia Claudia Tavani) Tamasa Distribution, Paris (Philippe Chevassu, Laurence Berbon) Utopica Cine, Buenos Aires (Carolina Farinella, Ileana Novas) Wallonie Bruxelles Images, Bruxelles (Eric Franssen, Julien Beauvois) Werner Herzog Film, Munich (Irma Strehle) Zivago Media, Roma (Rino Sciarr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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