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사회적기업 상품구매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가짐’과 ‘믿을 수 있는 재료’, 그리고 ‘정직한 방법의 생산’을 북돋는 구매입니다.
둘,
사회적기업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가치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재료, 그리고 더디지만 정직한 방법의 생산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갑니다.
셋,
그래서,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또 하나의 ‘생산’입니다.
2014 3+4 vol. 11
2014 3 + 4
하나,
사회적기업매거진
VOL. 11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이롭게 합니다.
사회적기업매거진 36.5
이제, 스토어 36.5에서 36.5°C 사람의 체온을 닮은 따뜻한 기업, 사회적기업 상품을 만나 보세요.
사회적기업의 착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ᔍ⫭ᱢʑᨦ ŖŖʑš ᬑᖁǍๅ ᦩԕ 스토어 36.5와 공공구매지원센터(1566-5365)를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군을 편리하게 구매하세요!!! 스토어 36.5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연계 매장으로, 지역 내 스토어 36.5가 있을 경우, 직접 방문하시어 제품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단, 방문 전 유선으로 제품 입고 여부 확인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어려우시다고요? 공공구매지원센터(1566-5365)로 전화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 사회적기업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가 정보는 사회적기업 상품소개사이트 ‘e-스토어 36.5(www.estore365.kr)’와 사회적기업 상품 카탈로그 ‘착한소비 365’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란? 사회적기업의 제품(재화와 서비스)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법적으로 제도화한 것입니다.
(주)가든프로젝트
우선구매제도의 목적은? 공공기관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 중에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있는 경우, 이들 기업의 제품을 먼저 고려해 구매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여주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12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초 해당 연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계획과 전년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의무가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매년 이를 종합하여 공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국 사 회 적 기 업 진 흥 원
www.socialenterprise.or.kr
CONTENTS 2014 3+4 vol. 11
04 테마기획
Eco Friendly
04
INTRO
환경과 ‘절친’ 맺은 사회적기업
08
심리테스트
당신의 ‘친환경’ 스타일은?
12
좌담
친환경, 선택 아닌 필수! 이제는 생활방식으로
16
해외사례
지속 성장의 비결, 지역+환경+가치 3박자
18
행복한 동행
(주)가든프로젝트 (주)인덕리사이클링
26
36
26
멘토&멘티
<스타 사회적기업가 발굴 프로젝트> 멘토-멘티 워크숍
30
세계의 친구들
‘관광’이 아닌 ‘여행’ 마을에서 시작하자!
32
M-Store 36.5
봄나물과 함께 찾아온 사회적기업, 여기 있~잖아~
34
우리회사 소셜미션
해밀라이트
43
Before&After
제너럴바이오(주) 경영컨설팅 Before & After
44
손잡GO
모두 똑같지 않아 재미있는 마을 대구시 동구 안심마을
48
착한 친구
남동발전 에너지 빈곤층 룸 텐트 보급 사업
50
36.5 모니터링
독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여는 <36.5>가 되겠습니다
51
36.5 광고판
다솜이재단 外
BOOK IN BOOK 36
36.5 news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外
40
36.5 도서
사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 / 윤리적 소비의 이해와 실천
41
36.5 알림방
협동조합 에센스 특강 外
42
36.5 그래픽뉴스
사회적기업 제품 모두 모인 곳, Store36.5
사회적기업매거진
www.socialenterprise.or.kr
2014 3+4 vol. 11
발행일 2014년 4월 10일 발행인 김재구 발행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461-721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57 한화생명빌딩 7・8층 www.socialenterprise.or.kr Tel. 031-697-7700 Fax. 031-697-7853 기획・취재・디자인 (주)워크디자인 Tel. 02-332-7961~2 인쇄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인쇄사업장 Tel. 02-6401-8891
본지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테마기획
Eco Friendly 친환경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분야이다. 환경파괴로 인 한 악영향은 이제 우리 삶 속으로 깊게 파고 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
격월간 [사회적기업매거진 36.5]는
한 노력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회적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며 이미 발빠르게 앞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
서가고 있다. 친환경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뛰고
(www.socialenterprise.or.kr)에서
있는 사회적기업들을 만나보자.
전자책(E-Book)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테마기획 Eco Friendly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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ݛ স ӝ ഥ җ ࢎ ҃ ജ 04 2014 3+4
글
편집실
그야말로 ‘친환경’이 대세다. 출시되는 제품마다 ‘친환경’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소비자들을 유혹하 고 있다. 사회적기업 역시 ‘친환경’이라는 대세에서 예외일 수 없다. 빈곤과 환경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 가의 경제발전 과정 혹은 그 결과로 얻어진 필연적인 산물이다. 따라서 친환경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분야이다. 최근 환경문제로 인한 다양한 악영향들이 우리 삶 속으로 파고들면서 이 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다양해졌고, 대중들의 관심 역시 매우 높아졌다. 환경운동가나 전문가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시민들이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 식품과 관련된 안전문제, 에너지 문제 등 친환경 이슈에 눈을 뜨고 있는 가운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회적기업들도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사회적기업, 친환경 입고 일상과 만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으로는 컴퓨터 나 자전거, 목재 등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업, 친환경 소재나 물을 절 약하는 방식으로 청소 또는 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절약형으로 주택이나 건물을 짓거나 개선하는 기업, 그리고 농업 분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가공・유통에 참여하는 기업 등으로 구 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근 태양열・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생 및 활용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첨단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IT기업, 옷과 침구, 장난감 등 생활소품을 생산하는 기업, 친환경 문화이벤트나 공연을 기획・연출하는 기획사까지 그 유형과 범위가 우리 생활 전반으 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LG전자・LG화학 친환경 예비사회적기업 성장 지원사업에 전문가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지역재단 서정민 기획관리실장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영역에 대해 “기존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이 이미 발생한 폐자 원을 활용・재가공하거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 등 그 영역 이 협소하고 소극적이었던 반면, 최근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들은 미 래지향적이다. 첨단의 기술을 활용하거나, 창의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 방면까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➊ 폐자원의 착한 순환, 리사이클링 & 업사이클링 \ 재활용 분야 친환경 사회적기업 흔히 리사이클링으로 불리는 폐자원 재활용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 업 중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컴퓨터나 가전제품, 자전 거, 목재 등을 재활용해 자원낭비를 막는 동시에 저소득 소외계층에 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기업 본연의 가치도 추구하 고 있다. (주)컴윈, SR센터 등은 대표적인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회적기업이다. 특히, 컴윈의 경우 재활용 컴퓨터 제품으로 정보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문화로놀이짱은 버려지는 폐목재에서 쓸모 있는 것들 을 찾아 수작업을 거쳐 새로운 재활용 가구로 재탄생시킨다.
05 2014 3+4
최근에는 재활용 대상 분야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폐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주)금자동이는 버려지는 장난감을 재활용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편, 장난감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환경교육 및 미술치료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르그닷은 페트병을 이용해 티셔츠를 만드는 등 다양한 친환경 의류 를 선보이며 윤리적 패션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화학섬유 대신 친환경 섬유를 이용하는 사회적기업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방치되고 있는 환 경파괴적인 요소의 반성에서 시작한다는 지점이 인상적이다. 대지를위한바느질, 에코인블랭크는 옥수수, 한지 등 자연 섬유로 드레스를 제작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친환경 드레스를 선보였다. 콘삭 스는 옥수수섬유로 만든 양말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국가의 옥수수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➋ 지속가능한 천연 에너지를 꿈꾼다 \ 에너지 분야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구온난화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원전의 위험성, 화석연료의 고갈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햇빛과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사랑의 나눔발 전소’를 운영해 발전수입을 소외계층과 나누는 한편, 몽골에도 풍력・태양광 발전기를 지원하는 등 에너 지 나눔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에너지팜은 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비롯해 태양 열 오븐, 태양열 조리기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 다. 또한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연료 소비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비법을 가진 사회적기업도 있다. (주)바이맘은 특별 소재로 만든 실내 난방텐트를 제작해 에너지 빈곤가 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난방텐트를 생산 및 유통하는 과정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는 LED 조명 생 산, 식물재배용 Lighting바 등 실생활에서도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도 06 2014 3+4
있다.
➌ 농부의 마음으로 키우는 친환경의 꿈 \ 먹거리 분야 친환경 사회적기업 먹거리 문제가 미래 세대를 위해 중요한 이슈가 된 요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해 안전한 식탁을 책임지 는 사회적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역 내에서 믿을 수 있는 농산물 혹은 축산물 을 생산하고,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 저렴하면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멘토로 참가했던 사회혁신공간 데어 (THERE) 정상훈 사무처장은 지원사업에 참여한 언니네텃밭을 두고 “참여 사회적기업 중 가장 진정성 있 는 사회적기업이다. 모든 사업 과정이 소셜미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들은 생산 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내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친환경 먹거리 분야 사회적기업들은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다양한 참여 및 학습프로그램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➍ 친환경, 문화가 된다 \ 문화・예술 분야 친환경 사회적기업 친환경이 문화와 만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주)위누는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예 술작품을 제작한다. 신진 예술작가를 홍보하는 동시에 환경 등 사회 이슈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로 풀어낸다. 또한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지역 사회와 연계해 아이들 및 주민 을 대상으로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다. 어시스타(주)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전시 디자인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친 환경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친환경 블록 부스, 파렛트 부스 등을 활용해 ‘폐자재 발생 제로’ 박람회를 여 는 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박람회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주)빅워크와 (주)트리플래닛은 휴대폰 애 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걷는 기부의 생활화’, ‘나무 숲 조성’ 등 스마트폰으로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은 직접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친근한 문화・예술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환경의 가치를 확산하고, 생활 속 스마트폰을 통해 친환경의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07 2014 3+4
지역 사회 연계 바탕으로 친환경 바람을 하지만 아직까지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들은 기업 운영에 있어 다양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일자리 제공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친환경 분야 미션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재활용 재생 분야 사회적기업의 경 우 기존 영세기업과 업무 영역이 겹치기 때문에 폐자원 수거 과정에서 기존 기업들과 충돌이 일어나 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고객들의 불만도 어려움 중 하나다. 이는 주로 친환경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주로 생 긴다.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으로, 화학성분보다는 친환경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기존 서비스 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서 종종 불만이 제기될 때가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IT등 첨단기술과 장비를 필요로 하는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 의 경우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제품화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산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점을 토로하고 있다. 지역재단 서정민 실장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들이 가진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환경의 가치와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사회적기업이 지역 사회와 관계 형성을 통해 지역 차원의 환경운동을 확산해야 한다고 전한다. 공기가 없으면 인간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 환경도 우리 일상생활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너무 가까기 있기에 환경의 중요성을 종종 잊고 있는 요즘, 환경과 ‘절친’을 맺은 사회적기업들은 각자의 분 야에서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테마기획 Eco Friendly 친환경 심리테스트
08 2014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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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ఋ झ ҃ ജ न
가장 ‘친환경적인’ 심리테스트가 왔다. 내 머릿속에 숨 어 있는 친환경 상식을 바탕으로 나와 친환경 사회적기 업의 궁합을 알아보자. 내가 어떤 ‘친환경족’인지 알게 되면, 친환경 실천도 한 걸음 쉬울 것이다. 이유가 궁금 하다면 일단 1번으로 GO GO GO!
정리
편집실
환경 살리기의 시작은 재활용이다?
지난해 환경부의 제4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1년~2012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하루에 평균
: &4
940g의 생활쓰레기를 배출했다. 그중 무려 70%가 물질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플라스틱,
재활용된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금속, 유리류. 5년 전에 비해 8.2%나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한 것도 문제지만, 재활용품
:&4
ਬഋ
"
재활용(recycling)의 개념은 기준에 따라
배출량이 2.1% 감소했다는 것 또한 곱씹어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된다. 기존에는
문제. 자, 이쯤이면 자원 재활용 사회적기업의
수선을 통해 재사용하거나, 폐기물에서
활약이 슬슬 궁금해지지 않는가?
원료를 추출해 비슷한 제품을 재제조하는 방식의 재활용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엔
/0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하여 완전히
/0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재활용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론 두 분야 모두에서 사회적기업의
활약은 눈부시다.
친환경 제품은 먹거리다?
ਬഋ
#
친환경은 몸에 좋은 ‘믿을 만한 먹거리’를 수식할 때 으레 사용하는 단어다. 물론 실제로 농약을 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환경에서 가꾼 사회적기업들의 유기농 농산물은 ‘친환경’인 경우가 많다. 나아가 환경에 친근하다면 그만큼 사람에게도 좋을 테니 더욱 신뢰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09
: &4
2014 3+4
친환경 농업, 도시에서는 어렵다? :&4
친환경 농업의 고전적인 정의는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만을 가리킨다. 하지만 최근에는 농산물을 자동차나 배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0
필연적으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된다는
ਬഋ
$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개념이 친환경의 중심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나아가 도시 속
녹색공간을 조성하자는 도시농업 운동도
자연친화원료를 사용해야 친환경이다?
펼쳐지고 있다.
ਬഋ
%
/0 꼭 먹거리가 아니더라도, 자연친화원료를
탈취제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이
가까이에 있다.
사람에게 이로운 것만이 친환경은 아니다.
사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도 많다.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는 인테리어 제품부터, 몸에 안전한 천연세제,
친환경문화 선도하는 사회적기업도 있다!
결국 환경이 깨끗해야 사람도 안전한
:&4
ਬഋ
&
삶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4
틀에서 깨끗한 환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회적기업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ਬഋ
'
/0
ਬഋ
"
리사이클링족 리사이클링족은 물건을 오래 쓰는 게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사이클링족은 구멍 난 양말은 꿰매어 신고, 고장 난 제품을 버리기 전에 A/S 비용과 새 제품 구입가격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 그래서 경제적이면서
ਬ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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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족
친환경적인 리사이클링 제품과 궁합이
수입산이 시장을 점령한 요즘, 가족들을 위해
맞는다.
건강한 식탁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로컬푸드족. 요즘엔 간단한 주문으로 친환경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꾸러미로 가정에서
리사이클링과 궁합이 맞는 사회적기업 ➊ 재활용원지를 활용해 친환경 복사용지를 만드는 ‘리드릭’ ➋ 재제조카트리지를 생산하는 ‘가나안근로복지관’ ➌ 중・고등학교 교복을 기증받아 전시・판매하는 ‘희망을여는사람들 두드림교복센터’ ➍ 공연장, 종교기관의 오래된 장의자를 회수해 재가공하는 ‘열린사회’
10 2014 3+4
ਬഋ
#
업사이클링족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를 실천하는 업싸이클링족은 우유갑을 변형해 수납도구로 활용하고, 못 입는 옷을 버리기 전에 이리저리 오려본다. 조금 부족한 결과물에 완성도를 더하고 싶다면 업싸이클링 사회적기업의 문을 두드려 보라.
업사이클링과 궁합이 맞는 사회적기업 ➊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자원을 패션잡화, 소품으로 만드는 ‘리블랭크’ ➋ 폐현수막을 수거해 장바구니 등을 만드는 ‘창원여성회 살기좋은마을만들기사업단 에코상점’ ➌ 현수막, 광고판을 활용해 생활 속 친환경제품을 만드는 ‘터치포굿’ ➍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밧줄, 되살림주머니를 만드는 ‘현장사람들’ ❺ 폐기된 종이로 형광증백제 없는 휴지를 만드는 ‘(사)늘푸름보호작업장’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로컬푸드와 궁합이 맞는 사회적기업 ➊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옥수수를 찐 후 급속냉동해 판매하는 ‘흙사랑 영농조합법인’ ➋ 강화약쑥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강화꿈작목반 영농조합법인’ ➌ 제주지역의 품질 좋은 무를 이용해 무말랭이를 생산하는 ‘일배움터’ ➍ 엄마의 마음으로 생산에서 판매까지 꼼꼼히 책임지는 ‘언니네텃밭’
ਬ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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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가득 메운 화학물질의 공세에서
ਬ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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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원료족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도시농업족
당신은 자연친화원료족.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각종 화학제품이 이제는
고향(?)의 향기가 나는 거름 내음이 향수보다
우리를 위협하는 무기로 돌변했다.
산뜻하다고 느낀다면, 남들은 징그럽다지만
이제 이런 걱정은 안녕~ 천연원료로
토양을 이롭게 하는 지렁이가 한없이 귀여워
만든 사회적기업 제품이 있으니까!
보인다면 당신은 이미 도시농업족.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도심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자연친화원료를 지키는 사회적기업 ➊ 올리브, 코코넛 등 천연오일에 한방재료까지 함유한 천연비누 만드는 ‘(사)에코언니야’ ➋ 천연옻칠로 인체에 무해한 블라인드를 제작하는 ‘메자닌에코원(주)’ ➌ 재생식용유와 EM을 주원료로 자연숙성을 거친 세탁비누를 만드는 ‘소화아람일터’ ➍ 어성초, 허브로 항균효과까지 있는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청화팜’ ❺ 옥수수가 한 켤레의 양말(콘삭스)로 변신하게 만든 ‘더뉴히어로즈’
도시농업과 궁합이 맞는 사회적기업 ➊ 옥상정원과 도심 양봉사업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드는 ‘비틀에코’ ➋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도시 온도를 낮춰주는 ‘(주)거름’ ➌ 텃밭과 농장으로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주)지엔그린’ ➍ 다양한 생태체험 및 주말농장으로 건강을 선물하는 ‘춘천도시농업센터’
11 2014 3+4
ਬ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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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실천족 친환경도 꿰어야 보배요, 알아야 천리를 간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친환경실천족. 함께 지구를 걱정하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실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아이와 함께 친환경 장난감도 만들고, 지구지킴이로 나서보는 것도 OK!!
ജ҃ ࢤഝ पୌ ܰݽҊ աоࢼࢼ ݶ೧ਃ_ ➊ 일회용을 줄이는 것은 친환경의 기본! 종이컵 대신 텀블러, 휴지보다 손수건! ➋ 마트 가기 전에 냉장고 체크! 장보기 목록을 먼저 정리하는 것도 과소비와 쓰레기를 줄이는 첫걸음이죠. ➌ 청구서는 이제 종이 대신 온라인으로! 각종 청구서와 영수증 발행용지만 줄여도 한 달에 4만 그루 나무를 살린대요~ ➍ 에코드라이빙은 연료를 80%만 채우는 데서 오는 센스! ❺ 나를 위한 친환경 수칙! 캔보다는 유리병 음료를, 매일 두 번씩 실내 환기!
환경 친화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 ➊ 자연체험 교실로 어린이에게 친환경을 심어주는 ‘조물조물 에코사업단’ ➋ 기후변화를 눈높이 프로그램으로 풀어주는 ‘자연愛친구들’ ➌ 따뜻한 마음과 작은 식물을 직접 만드는 초록상자 만들기 키트가 있는 ‘공공미술프리즘’ ➍ 장난감 재활용으로 창의적 예술체험까지 할 수 있는 ‘(주)금자동이’
테마기획 Eco Friendly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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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라는 화두 속에서 2014년 우리 사회의 그림자까지 엿보였다.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만들어 낸 부 작용과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이 사 회의 어두운 면까지 들춰냈다. ‘환경’을 고민하는 것은 더 이상 갈 곳 없는 막다른 길에서의 필연적인 허미호
선택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폐목재로 재활용 가구를 만드는 문 화로놀이짱, 자원의 재순환을 고민 하며 마켓인유를 운영하는 자락당, 폐자원을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위누 의 세 대표가 펼친 진지한 토론은 흥 미진진 그 자체였다.
안연정
글
좌담일시 2014년 4월 9일 참석자 박현진 자락당 대표, 안연정 문화로놀이짱 대표 허미호 위누 대표 장소 마이크임팩트스퀘어
김경아
사진
홍성현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서 만나 이미 안면이 있었지만, <36.5> 독자들을 위해 각 사회적기업의 소개와 현재 사업을 고민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예술 분야에서 업사이클링을 고민하다가, 제3세계로 기부되는 물품을 보다 가, 경쟁에 내몰려 꿈꾸지 못하는 10대와 함께 하면서, 세 사람은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생활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는 점에 공감했다. 허미호
위누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시장을 만드는 회사이다. 예술 전시・기획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에서 아트업페스티벌도 있다. 예술에서 한 차원 뛰어넘는다는 의미와 업사이클링에서 따온 ‘업’을 중의적으로 이름 붙인 페스티벌로 폐자원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환경문제나 사회 이슈를 예술로 풀어내는 전시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한다. 저는 어려서부터 예술에 대한 동경이 컸다. 그래서 예술가들을 보며 파격적이면서도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젠가 홍대에서 열린 프리마켓에 들른 적이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비가 쏟아 지기 시작하니 모두 사라졌다. 그들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이들을 대중 과 혹은 필요한 곳에 잘 매칭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예술의 대중접근성’에 대해 고민하 며 2007년 위누가 만들어졌다. 박현진
자락당은 쉽게 얘기하자면 자원의 재순환을 가지고 활동하는 기업이다. 지금까지 자원의
재순환은 기부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됐다. 그런데 기부를 바탕으로 자원의 재순환이 이뤄지다 보 니 생활문화로 깊게 스미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야채를 사듯이 자원 재순환이 생활로 정착 하기 위해서는, 기부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자원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더욱 확대되고, 파급력도 커진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내에서 상시 중고매장을 운영하고, 공덕역 인근 대안장터 ‘늘 장’에서 마켓인유라는 상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기라면 스리랑카에서 6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었다. 스리랑카에는 기부되는 물품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쓰레기와 같은 컴퓨터, 버려지는 자동차 같은 물품도 있었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선진 국이 기부라는 개념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정책 중 하나같기도 했다. 이걸 지켜보면서 이런 방식의 기부가 윤리적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우리 자원은 우리 내부에서 순환하자는 생각과 함께. 안연정
문화로놀이짱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기 위한 토대를 만들고 싶다. 제작문화
의 기반을 생활기술, 오래된 기술이라고 표현하는데, 최근 생활기술의 지속가능성이 논의되고 있 다. 모든 것이 공급되고 상품화되는 방식에 익숙한 요즘, 생산을 한다는 경험은 삶의 규모를 줄 이거나, 작은 규모로도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재료를 모아놓고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명랑에너지발전소라는 작업장 을 만들어 생산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공간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구성하면서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소비의 홍수 속 길 잃은 대한민국 안연정 대표는 재료를 업사이클링 한다는 행위 자체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직접 생산의 경험을 갖는 것도 그 토대를 만든 과정 중 하나라고 했다.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지금 소 비만능주의에 푹 빠져 있는 우리 사회를 뒤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안연정
저희는 10대들의 문제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 기획그룹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창작자들이
많은 홍대에서 10대들과 다른 삶의 방식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다른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측면 에서 홍대라는 장소와, 사람들, 문화자원을 매개로 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계속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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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홍대의 상업화 과정을 지켜본 것 같다. 사실 과거의 홍대는 마음대로 살아도 크게 위축되지 않았고, 남들이 얘기하는 대로 살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정서가 있었다. 그런데 홍대 가 상업화되면서 이제는 사라졌다. 박현진
맞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슬리퍼에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공간이 홍대
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입고 나가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이제 ‘쟤가 저 디자이너의 가방을 샀으니까 나도 사야지’ 하는 형태로 삶의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안연정
상업화된다는 것이 결국 소비주의의 극한을 달리는 것 아닌가. 우리 사회는 거의 모든 소비가
과시소비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어 우위를 점하고, 차별화되어 보이는 것이 곧 나의 경쟁력이자 위상 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실 홍대는 그 반대지점에 있었으나 이제는 완전히 무너졌다. 박현진
스리랑카에서 저는 얼마나 적은 물건으로 1년을 살 수 있는가를 직접 경험했다. 안 가지고도
얼마나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시각을 넓혀가면 좋겠다. 안연정
맞다. 홍대를 지켜보면서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야만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금의
20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무언의 시그널을 받으며 자랐다. 다른 삶이나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조차 할 수 없으며, 때로는 봉사활동 같은 것도 스 펙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삶의 방식이나 의식이 전환되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고민한다. 진짜 대량생 산과 대량소비가 문제라면 여기서부터 출발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방식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볼 것인가를 심도 깊게 얘기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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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의 경험에서 답을 찾아라 환경문제 역시 많이 생산하고 쉽게 버려지는 세태와 멀지 않았다. 소비만능주의는 사람들이 무엇이든 ‘만드는’ 행위 자체 를 제한하면서 결국에는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소외하고 상처입히는 역할을 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답을 찾아나가야 했다. 허미호
저는 소비하는 삶의 방식이 무조건 잘못됐다기보다, 다양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야 다음 세대에게 롤 모델이 되고, 선택의 여지가 있을 텐데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신사동 가로수길, 연남동, 연희동 모두 홍대처럼 창작자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박현진
그런 면에서 위누 같은 기업의 역할이 큰 것 같다. 문화예술 교육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끌어
내 표현하고, 삶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정형화되어 있다. 그것부터 바꿔나가지 않으면 삶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변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미호
어깨가 무겁다. 저희 딸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오는 것을 보면 쓰레기 같기도 하다(웃음). 하지
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다. 아트업페스티벌 역시 시민들이 참여해서 작가들과 만드는 과정이 의미있다고 생각했다. 막상 해보니 시민이나 작가들이 굉 장히 즐거워했고, 직접 만드는 결과물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되니 캠페인의 효과도 있다. 안연정
저 같은 경우도 소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보니 직접 생산을 경험해봤다. 필요한 것을
직접 해결해봐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자존감이 생기고, 몰입을 경험했다. 제작재료 들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사물의 구성이나 자연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 아니다? 안연정
우리는 스스로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라고 호명하지는 않는다. 친환경은 하나의 방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영역을 쪼개기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주에는 인 간뿐 아니라 다른 존재들과 공존하고 있다. 폐허가 되었으니 고민하자가 아니라 생태계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이라는 행동이나 태도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미호
비슷한 생각이다. 저는 친환경 역시 배려라고 생각한다. 자연에 배려하고, 누군가가 타인을 배
려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식의 태도인 셈이다. 안연정
사실 재활용이 대세라는 것은 더 이상 산업 영역에서 가능성이 없어서가 아니다. 소비의 포화
를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 재활용을 예를 들면 ‘이것을 어떻게 다시 쓰지?’라는 접근을 넘어서 창 작과정과 결합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창작의 경험에서 배우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의 확장이다. 그 래서 저는 생활기술로 먹고 살려는 사람들을 모으고, 또 ‘제작노동자’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삶의 재구성이 필요한 것 같다. 박현진
우리가 하는 활동을 깊이 보면, 가진 것들을 정리하고, 삶의 규모를 줄이자는 것이다. 그러면
생산할 수 있는 의지가 만들어진다. 남이 사용하던 것을 사용하는 경험을 예로 들면 ‘중고’는 굉장히 많은 가치를 담고 있다. 남들이 사용했던 물건을 쓴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소통이다. 남이 보던 책을 보면서 그 사람들의 습관, 생각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니라 타 인의 생활로 들어가 공감한다는 의미의 소통이다. 그런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허미호
그런 의미에서 자락당의 마켓인유는 세련된 방식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예전에 중고
를 쓴다는 것은 ‘돈이 없어서’ 사용한다는 우울함이 기저에 깔려 있었다. 그런데 마켓인유는 즐겁고 재미난 경험으로 만들어줬다. 안연정
좀 더 가면 우리는 영혼 없이 기계가 찍어내는 것들에 상처받는 것을 넘어 소외되고 있다. 중고
물품에 대한 반응도 그런 따뜻한 에너지의 결핍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허미호
위누는 이제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을 배려하는 좋은 삶의 태도를 가진 창작자들과 함께
하고, 이들이 할 수 있는 예술 교육을 찾는 등 계속 확장될 수 있으면 좋겠다. 사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친환경을 넘어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결국 친환경이란 자연과 인간, 생태 계와 인간이라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는 길목이란 생각도 들었다. 귀한 시간 동안 알찬 이야기 에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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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Eco Friendly 해외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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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영역이 다. 때문에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통해 시장 참여자가 환 경보호 비용을 지출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환경보 호를 위한 다양한 규제가 개발되어 작동 중에 있다. 또한 재활용을 통해 얻는 사회적 이익이 존재함에도 영리 기업은 이윤 추구가 어렵기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 서비스 제공이 힘든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시장 기능이 정 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영역의 경우 공공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 만, 사회적 환경서비스가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는 데 공공은 느리고 무능 력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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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역을 기반으로 탄생한 거대 네트워크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경우 지역사회에 기반해 필요한 공적 환경서비스를 고 민한 결과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역 기반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 환경정책의 파트 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의 모범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영국의 가구재활용 사회적기업인 FRN(Furniture Re-use Network)은 1989년 영국 전역의 3백여 개의 가구 및 전자제품 재활용 자선단체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으며, 현재 는 약 4백여 개 이상의 단체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RN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의 고용인원은 3 천 명이며, 연간 8천여 명의 직업훈련생에게 직업훈련을 하고 있고, 1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75만 명의 저소득층 가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가구 구입비용 등 3억3천만 파운드를 절약해 왔다. 260만 개의 가구 및 전자제품을 재사용해 9만 톤의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도 거두고 있으며,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FRN의 직업훈련 대상에는 감옥의 장기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FRN은 중고가구 및 전자제품에 대해 품질테스트를 거쳐 인증마크를 제공함으로써 중고품의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프랑스, 중고제품 재활용이 곧 새로운 일자리 프랑스의 앙비(Envie)네트워크는 1984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자제품의 수리를 맡겨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기술을 배 우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앙비네트워크는 아베 피에르가 1953년 설립한 엠마 우스 공동체의 사회적 근로자들과 지역관리들이 주도하여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49개의 기업이 앙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35개의 재활용 센터, 45개 의 판매점이 있다. 앙비네트워크의 확장은 1988년 프랑스의 유명 가전제품 판매 사인 Darty Provenve의 제안이 큰 역할을 하였고, 이후 여러 유명 기업들과 네
글
홍수열
트워크 관계를 형성하였다. 앙비네트워크는 프랑스의 폐가전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실행을 책 임지고 있는 4개의 생산자협회 중 가장 큰 협회인 Eco-systemes(2011년 기준 시장점유율 74.2%)와 계약을 체결하여 전자제품의 재사용 실적을 제공하고 있다. 앙비네트워크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보증스티커를 통해 양질의 가전제품 수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 며,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외에도 벨기에의 사회적기업인 테르,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인 논첼 로, 스페인의 아레스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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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으로 경쟁에 맞서라 해외사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협력과 연대이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망 의 구축을 통해 최선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재사용 분야의 경우 중고품 품질에 대한 관 리, 정부 정책 및 기업 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홍보, 정보제공 및 기술훈 련 등 집단적 협업을 통하여 거둘 수 있는 효과도 높다. 둘째, 선도적인 틈새시장 공략이다. 시장이 잘 작동하지 않는 분야에 일찍 진출하여 복지와 고용창출, 환경적 가치를 결합하여 시장에 안착하였다. 국내에서 재활용 분야 사회적기업의 고민 지점이 바로 여 기에 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시장경쟁이 훨씬 치열한 재활용 시장에서 사회적기업이 진입할 수 있 는 틈새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호텔 및 숙박업소의 1회용 비누를 수거하여 향초 를 제작하겠다고 사업계획을 세운 부산의 한 대학 동아리 아이디어나 헌옷과 빨대로 창틀을 만드는 벨기에 테르의 사례처럼 영리추구가 주 목적인 일반기업이 시도할 수 없는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필요 하다. 이런 측면에서 장난감 재사용 및 장난감을 이용한 환경교육 분야를 개척한 ㈜금자동이와 같은 자원순환 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 _ 자원순환사회연대에서 자원순환 관련 연구를 위해 지난 2014년 1월 설립된 자원순환 사회경제연구소는 자원순환 관련 정책연구, 현장조사, 시민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례에 주목할 만하다. 폐지를 줍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중심으로 한 재활용품 수집 협동조합 설립과 같은 움직임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셋째,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입증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사회적 수익의 기부, 환경적 가치의 창출 등 사회적기업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성공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입 지를 훌륭하게 다지고 있다. 개별 기업으로서 미미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연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로 도출되었다. 국내에도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같이 재활용 분야 사회적기업들의 연대체가 있지만, 최근 활동이 많이 위축되거나 정체되어 있다. 공동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활동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테마기획 Eco Friendly 행복한 동행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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Է ҃ ജ ח ֍ য ࠛ ী بद ㈜가든프로젝트
Tel. 02-2203-9501 www.gardenproject.co.kr
오전부터 가든프로젝트 박경복 대표의 발걸음이 바쁘다. 가 든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회사 인근에 위치한 실버타운 어르 신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옥상 텃밭’을 지원해왔다. 올해 서울 시 ‘도시농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경험을 할 수 있는 ‘치유 텃밭’을 조성하고자 실버타운을 찾은 것이다. 가든프로젝트는 텃밭, 옥상농원, 상자텃밭 등을 통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친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학교와 연계해 보조 인력으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 는 등 사회적기업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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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홍성현
사진
디노스튜디오
‘도시재생’의 영감이
시농업 및 옥상 텃밭을 통한 녹지면적 증대, 농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하게 해
약을 배제한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가든프로젝
조경학 박사인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서울시
트의 비전인 ‘천연자원의 순환을 통한 도시 재
강동구청 소속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 일본의
생’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렸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2010년 ‘서울시 도시농업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일본의 선진적인 ‘도시재생’ 분야를 보고 운명에
사회적기업의 발판을 마련한 가든프로젝트는 이
이끌린 듯 빠졌다. 그해 가을 TV 속에서 우연히
후 2011년 서울시 옥상공원화 사업과 도시농업
본 다큐멘터리는 박 대표에게 도시농업을 통해
사업을 통해 서울형사회적기업, 2012년에는 ‘도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었
시 숲 조성 및 관리 분야’ 업무를 진행하면서 산
다. 회사 이름인 ‘가든프로젝트’도 당시 방송 중
림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그간의 실적
직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행했던 명칭에서 비
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
롯됐다.
적기업으로 지정되며 쑥쑥 성장해나갔다.
이미 강동구청 재직 시절, 강동 지역 내에서 ‘허 브천문공원’ 등 친환경 건축을 시공하며 인지도
위기 탈출의 비결은 바로 ‘친환경’
를 쌓아온 박 대표는 미련 없이 공직생활을 내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며 느낀 사회적기업 운영
놓고,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
박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친환경을 중심으
업으로서 환경 문제 해결에 더해 어르신 일자리
로 한 조경・건축사업을 시작했다. ‘도시를 살리
창출, 청소년 온라인 게임 중독 해결 등 다양한
자’는 모토 아래, 도시 곳곳에 텃밭을 일구고 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지
딩 옥상에는 정원과 텃밭을 조성했다. 또한 도
만 좋은 소셜미션과는 달리 창업 3년 차에 고용 노동부 인증에 탈락하며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인건비 지원이 끊어질 상황에 맞닥뜨리자 당시 회사의 매출 및 수익구조로는 6명 직원의 일자 리 유지가 어려워졌다. 그 결과, 몇몇 직원은 회 사를 떠났고, 남은 직원들의 급여는 대출로 운 영자금을 차입해 춥고 어두운 겨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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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관계자 등 전문가들
자재를 똑같이 쓴다면 친환경이라고 부를 수 없
의 조언이 큰 힘이 됐어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죠. 친환경을 말하면서 자재로 플라스틱을 사용
사회적기업의 인식문제부터 시작해 재무구조 개
하는 등 친환경을 거스르는 기업들도 있죠. 하
선 등 당면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여
지만 저희는 화학물질을 배제한 자재만을 사용
기에 더해 박 대표는 정공법으로 위기를 타개해
합니다. 바로 그 차이가 친환경의 핵심이죠.”
나갔다. 요즘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 화학물질 로 인한 새집증후군 때문에 몸살을 앓는 사례가
사회적경제 확산시킬
많지만 가든프로젝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소셜 프랜차이즈’ 모델
일이다. 값싸고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자재 대
도시농업, 도시 숲을 넘어 지난해부터 가든프로
신 이윤은 조금 남더라도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
젝트는 ‘빗물저금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
과 환경에 좋은 자재로 제품을 제작했다. 값싼
다. 도시농업을 하며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는
자재인 방부목 대신 인체에 무해한 적삼목을 사
일을 시작했고, 대부분의 경우 옥상에 수도시설
용해 기업의 모든 제품을 만들었다. 가격 차이
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을 해 빗물저금통을 제작
는 2배가량 났지만 고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
했다. 수입산 빗물저금통도 있었지만 가격이 비
로 생각하는 가든프로젝트의 뚝심은 점차 고객
싸고 이용할 수 있는 빗물량이 적어 효율적이지
의 믿음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늘어나기 시작했
못했다.
고, 도시농업・도시 숲 조성 등 가든프로젝트의
2013년 경기도 수원과 광주광역시의 <빗물저금
업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통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한 가든
박 대표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자재를 사용함으
프로젝트는 향후 다양한 크기의 빗물저금통을 개
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나갔다. “일반 건축
발해 일반 기업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도심 속 환경 지킴이 실천 프로젝트
㈜가든프로젝트의 고유브랜드 프라나 (PRANA)를 통해 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다. 프라나(PRANA)는 도시숲+빗물저금 통+도시농업을 결합시킨 통합브랜드이다. ➊ 물부족국가에 꼭 필요한 ‘빗물저금통’ 빗물저금통 관련 국내 고유브랜드인 ‘프라나・레’(PRANA・RE). 프라나・레는 ‘생명의 에너지・빗물’이란 의미인 프라나・ 레인워터(PRANA・RAINWATER)의 줄임말이다. 빗물저금통의 용량 1톤을 기본 규격으로 추가로 증설이 가능한 조립식 철재구조다. 가정에서 텃밭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저장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은 1톤 기준 150만 원 (설치비 포함, 수도권 기준)으로 수입제품 및 기존 제품가격의 절반 정도다. 수돗물 대신 빗물을 활용할 경우 수분공급과 빗물에 섞인 양분이 함께 공급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고객들 중 사회복지단체가 많아요. 특히, 다운증 후군 등 장애인들이 옥상에 설치된 텃밭을 보며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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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도시에서 직접 기르는, ‘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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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관련 국내 고유브랜드 ‘프라 나・베’(PRANA・VE)는 ‘생명의 에너 지・채소’란 의미로 프라나・베지터블
고맙다고 꾸벅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데 감
(PRANA・Vegetable)의 줄임말이다.
동이 밀려왔습니다.” 박 대표는 고객으로부터 받
프라나・베의 규격은 표준규격을 토대로
은 감동을 통해 ‘소셜-프랜차이즈’를 계획하고 있
0.5m 단위로 증감이 가능하며 토양의
다. 사회적가치를 담은 사회적기업이 일반 프랜차
깊이는 24cm, 36cm, 48cm 등 다양한 규격이 있다. 표준규격 이외에 다양한
이즈처럼 전국 곳곳으로 퍼져 사회적 미션을 퍼뜨
규격이 가능한 것은 천연목재인 적삼목을
린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3년 안에 전국 5대 광
사용하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은 다소
역도시에 5개의 소셜 프랜차이즈 ‘가든프로젝트’
높은데, 먹거리의 안전성과 환경을
를 설립하고 싶어요. 이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고려해 햇빛과 수분에 강한 천연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15군데의 지사를 설립하려는 목표가 있습
➌ 숲이 움직인다, ‘도시 숲’
니다.”
도시 숲 브랜드 '프라나・포레(PRANA・
박 대표는 단시간 내에 그의 꿈이 이뤄진다고 생
FORE)는 ‘생명의 에너지・숲’이란 의미인
각하지 않는다. 또한 현재 그의 경영 방식으로 당
프라나・포레스트(PRANA・Forest)의 줄임 말이다. 프라나・포레 규격은 가로 1.0m×
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
세로 1.2m×높이 1.2m로 생각보다 작다.
지만 그가 믿고 있는 소셜 미션은 아이들에게 교
프라나・포레의 용도는 도시화로 인해
육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친 환경 사회적기업의 가치도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증가한 포장면적 중 광장, 보도 등 기능상 포장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공간과 지하에 건축물, 구조물 등이 있는 인공지반으로
차츰 단단해질 것이라는 믿음 속에 조금씩 커가
토양이 부족한 공간에 적합한
고 있다.
‘움직이는 숲’이라고 할 수 있다.
테마기획 Eco Friendly 행복한 동행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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ӡ ׀ ח ந ݎ ൞ ࢲ ী ݀ ݒ ㈜인덕리사이클링
Tel. 054-283-4784 www.idrecy.com
포항시 호동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으로 생활쓰레기를 실은 트럭들이 들어선다. 매립장에는 여러 대의 트럭과 쓰레기 매 립을 위한 불도저가 어색한 거리를 두고 정차해 있다. 들고 나는 트럭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쓰레기를 매립장에 내려놓 는 차량도 있고, 반대로 싣는 차량도 있다. 쓰레기 매립장으 로 들어오는 생활쓰레기에서 자원을 찾아내 싣는 트럭 위에 ㈜인덕리사이클링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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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김경아
폐기물에서 자원을 건져올려라 포항시에 따르면 매일 배출되는 1일 배출량은 634톤. 이중에서 293.4톤이 매립장으로 향한 다. (자료 : 포항시 홈페이지) ㈜인덕리사이클링 은 매립장에 도착한 생활쓰레기 중에서 다시 한 번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찾아낸다. 예를 들면 이렇다. 원래대로라면 매립장으로 들어온
설이라는 명분과 깨끗이 관리하겠다는 약속만
선풍기는 그대로 땅속으로 묻힌다. 매립장이란
으로는 지역주민 누구도 시 행정을 신뢰하지 않
쓰레기의 무덤과 다름 아니다. 하지만 ㈜인덕리
을 것이 뻔했다. 2000년대 초반 대구의 재활용
사이클링은 그대로 땅속에 묻히는 선풍기에 주
협회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자원 재활용
목했다. 선풍기를 분해하면 모터, 플라스틱, 전
에 대한 비전을 발견한 바 있었던 김영우 대표
선 등으로 분리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는 포항시에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꼭 필요한
판단했다.
시설이고, 이 지역에 세워야한다면 자원 재활용
선풍기, 밥솥 같은 소형가전에서부터 의자, 건축
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김
폐기물 등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대표는 지역주민들과도 소통했다.
은 무엇이든 분해 후 분리했다. PE, PP, 종이,
“우리 지역의 개발자문위원들에게 얘기했습니
고철, PVC, 샤시, 장판 등 재활용할 수 있는 것
다. 제가 시에서 일자리를 받아오면 우리 지역에
은 무엇이든 찾아냈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
서 누구든 운영을 하면 좋겠다고요. 포항시에서
은 침대 매트리스.
도 받아들였지요. 나쁜 제안이 아니니까요. 다
일주일이면 60~70개의 매트리스가 매립장으로
만 포항시 쓰레기 매립장이 현장인데, 그곳에서
들어온다. 그대로 둘 경우 매트리스의 원형 그대
일어나는 사고 등을 책임지기 어려우니, 직원들
로 매립하지만, ㈜인덕리사이클링은 이를 섬유
의 4대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
와 스프링 부분으로 분리했다. 이렇게 연간 처
러려면 사업자 등록이 필요했고요.”
리한 매트리스만 3천 개. 결국 그만큼의 쓰레기
포항시와, 또 지역주민들과 논의한 내용을 실행
매립량을 줄였으니, 그만큼의 매립장 생명이 연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야 했지만, 마땅한 인
장된 셈이다. 포항시는 이런 노력에 감사의 인사
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김영우 대표가 다
를 전하기도 했다.
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인 덕리사이클링의 시작이었다.
소외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내라 ㈜인덕리사이클링이 위치한 포항시 인덕동은 소
밥솥 깨는 아줌마, 스티로폼 건지는 아저씨
외된 지역이었다. 지금은 포스코로 바뀐 포항종
2011년 10월, 김영우 대표와 직원 두 사람이 처
합제철이 인덕동에 들어서면서 ‘제철동’으로 행
음으로 포항시 쓰레기 매립장으로 나섰다. 그렇
정구역 이름이 바뀌고, 사택이 들어서기도 했지
게 걸음을 뗀 ㈜인덕리사이클링은 이제 직원 11
만 정작 지역주민을 위한 배려나 혜택은 미비했
명의 어엿한 사회적기업으로 진화했다. 그 사이
다. 게다가 ‘님비 현상’으로 밀려난 쓰레기 매립
노하우도 많이 늘었다. 포항시와 협의해 매립장
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등이 세워지고 있었다.
한 구석에 작업장을 꾸미고, 쓰레기를 재활용
지역 여론이 좋을 리 없었다. 당시 고향으로 돌
자원으로 분리했다. 쓰레기가 들어오는 매립장
아와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고 있던 김영우 대
한복판에서 ‘아저씨’들이 자원이 될 만한 것들을
표는 이런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필요한 시
건져 올려 작업장으로 옮기면, ‘아줌마’들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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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하고 분류했다.
압축 사업은 ㈜인덕리사이클링의 제안으로 시
“초창기에는 하루에 밥솥 10개도 못 깨던(분해
작됐다. 포항시 재활용선별장에 방치되어 있는
작업을 ‘깬다’고 표현한다.) 아줌마들이 요즘은
스티로폼 압축기를 본 김영우 대표가 기계 사
2시간이면 모두 끝내요. 그만큼 밥솥이나 선풍
용료와 전기세를 내기로 하고 사용허가를 받은
기 같이 자주 들어오는 것들에는 노하우가 쌓
것이다. ㈜인덕리사이클링의 직원들은 매립장
인 거죠.”
과 재활용선별장을 오가며 작업량을 조정하고,
김영우 대표의 말처럼 속도도 붙었지만, 매립장
각자의 업무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에서 재활용 자원을 찾아내는 양도 많아졌다.
㈜인덕리사이클링의 철학은 분명하다.
점점 더 재활용 자원을 찾아내는 눈도 깊어지
“우리가 꺼내지 않으면 결국 영원히 땅속에 묻
고 있는 것이다. 노하우가 쌓이고 작업시간이
혀 오염물질이 될 것이고, 매립장 수명 역시 그
단축되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
와 비례해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가 자원을 꺼
는 여유가 생겼다.
내면 제2의 가공업체가 생기게 될 것이고, 그러
지난해부터 ㈜인덕리사이클링은 포항시시설관
면 또 일자리가 생겨날 테지요. 우리가 하는 일
리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티로폼 압축기를
의 가치는 분명합니다.”
가동하기 시작했다. 매립장에 들어온 스티로폼
자원 재활용을 통해 포항시의 환경문제를 해결
을 모두 수거해 압축작업을 거쳐 또 다른 자원
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가는
으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압축된 스티로폼은 액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
자나 우드락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스티로폼
다. 가치를 바탕으로 ㈜인덕리사이클링은 여전
히 가장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찾고
하며, 사고 없이 원활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
있는 중이다.
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한다. 현장 상황이 이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포항시에 소재한 아파
렇다보니 직원들 스스로 일에 대한 자긍심이나
트 4천 가구의 재활용 쓰레기 수거도 맡아 사업
의미를 찾지 않고, 오로지 ‘급여’를 위해서 일하
을 확장했다. 이밖에도 향후 분리한 플라스틱을
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 직원들의 수작
세척, 분쇄, 재가공하는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
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서로의 호흡이나 신뢰 없
는 것은 물론이고 매립장에 들어오는 품목 중
이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가연성 폐기물을 모두 분리해 연료로 판매해,
‘주민과 직원의 희망이 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매립장 수명 연장과 연료의 수입 대체 효과를
㈜인덕리사이클링의 비전은 두 가지 어려움을
누리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사업확장을 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구상은 지역주민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
포항시의 환경문제 해결을 거들고 있다는 일의
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가치를 직원들 스스로 찾고, 노사가 신뢰를 통 해 수익을 확대하고, 성장하면 다시금 지역주민
지역에서 희망을 낚아라
에게 돌아갈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
㈜인덕리사이클링의 직원들은 모두 인덕 주민들
되는 것이다.
이다. 특히 공공근로 등으로 어렵게 생활을 이
㈜인덕리사이클링 김영우 대표와 직원들은 오늘
어갔던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인덕리사
도 같은 꿈을 꾸며 쓰레기 매립장을 향한다. 작
이클링을 찾은 사람들 중에는 공공근로인 줄 알
업을 마치고는 얼마 전 직원이 아지트처럼 문을
고 일을 시작한 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연 분식집에 둘러 앉아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
지역의 취약계층 이웃들과 매립장으로 ‘출동’하
고, 사업 이야기도 이어간다.
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덕리사이클링은 탄탄
㈜인덕리사이클링은 지난 3월, 드디어 ‘예비사회
해졌다.
적기업’에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발
김영우 대표는 “업무의 특성상 작업환경이 열악
돋움했다. 도약의 발판은 마련된 셈이다. 가장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특히 여름
친환경적이지 못한 현장에서 ‘환경’을 살리기 위
에는 악취로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인다. “근무
한 노력이 이뤄지는 곳. ㈜인덕리사이클링의 희
복 지급이나 포항시와 작업 협의를 수시로 진행
망이 만들어지는 바로 그 현장이다.
㈜인덕리사이클링 김영우 대표
“지역주민과 일하며 희망 찾고 싶어요” 가장 힘들고 아쉬웠던 순간은? 역시 여름철이 가장 어렵습니다. 현장 상황을 보면 아시겠지만 악취를 피할 수 없 습니다. 또 5t 하이카(집게차)가 없으니 일의 효율이 높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습니 다. 또 포항시에서 매립장에 들어오는 스티로폼이나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에 대한 처리방법을 홍보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도 운반비를 절약하고, 폐기물을 싣고 오는 업체도 비용이 절약되니 서로 윈윈하지 않을까요? ㈜인덕리사이클링이 꿈꾸는 내일은? 포항시와 포스코와 협의해 매립장 수명을 3배 이상 늘리고, 취약계층 30여 명 정 도가 함께 일하는 것이 꿈입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출근하 는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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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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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성장의 기록 명의 멘토와 명의 멘티가 써 내려가는
ਕࣸ ݭష ݭ౭
글
사진
홍성현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의 후원으로 시 작된 <스타 사회적기업가 발굴 프로젝 트>(이하 프로젝트). 지난 3년 동안 사 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과 소셜벤 처 경연대회 입상팀 중 창업 성공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지 원자들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치열한 선발절차를 거쳐 선정된 8명의 사회적기업가와 그들이 평소 존경하는 8명의 멘토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 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멘티들은 그들 의 고민을 멘토와 함께 나누며 해결책 을 찾아나갔다.
멘티들이 고민하는 사회적기업 그리고 내일 <스타 사회적기업가 발굴 프로젝트> 선정 이후 멘티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였다. 멘토-멘티가 만나는 첫날,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불참하게 된 한 명을 제외한 멘티 전원이 참석했 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 원) 측의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사 업 소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취지 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 다. 이후 진흥원 창업지원팀 김태현 팀장과 멘티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 련됐다. 리움의 이동훈 대표는 “사회 적기업가 육성사업 기간이 끝날 때까 지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허송세 월만 보내다 끝나는 사회적기업들이 발생한다”며 확실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육성사업 프로그램에 대 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김 팀장은 “올해부터 소셜벤처 대회를 연기해 최종 선정된 90개 팀 을 대상으로 바로 사업이 가능할 수 멘토 : 뒷줄 왼쪽부터 박영진, 권민, 강대성, 정상훈, 이종수, 김재구, 김태현(호칭 생략) 멘티 : 아랫줄 왼쪽부터 박찬재, 윤홍조, 한완희, 정지연, 성진경, 이동훈, 이태성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다. 준비기간을 늘려 지원 기간이 끝나면 아무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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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없이 종료되는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성 대표는 “요즘 전경련에서 트렌드 관련 교육을 하
고 답했다.
고 있는데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다.
현장의 소리는 솔직하고도 강렬했다. 특히, 에이컴퍼
앞으로 좋은 교육이나 포럼이 있을 경우 멘티들과 함
니 정지연 대표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육성사
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을 하다보면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그만두는 직원
이어 멘토들은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는 주제로 멘
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제대
티들에게 책과, 책을 선정한 배경을 전하며 멘티들에
로 사업 진행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김 팀장은 “사업
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전
아이템이 비슷한 소규모 사회적기업들 간 협업이 진행
했다. 멘토-멘티 간에는 이전부터 서로 인연을 오랫동
되는 사례가 있다. 사회적기업이 개인적으로 기회를
안 맺어온 사이가 꽤 된다.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연결고리를 마련해 사업을 펼칠
특히, 2011년부터 오마이컴퍼니의 성진경 대표와 인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을 맺어왔다는 (재)한국사회투자의 이종수 대표는 “오
이어 크라우드 펀딩, 제품 유통의 문제 등 그동안 쌓
랫동안 은행맨으로 일하다 사회적경제 분야로 왔는데
아온 고민들을 동료 멘티들과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해
성 대표도 증권맨 출신으로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
주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다. 선배로서, 멘토로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 고 전했다.
멘토-멘티 첫 만남이 쏜 사회적경제의 희망
1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멘토와 멘티의 첫 만남
이제 본격적으로 멘토와 멘티가 마주하는 시간. 우선
은 시작부터 유쾌하고 활기가 넘쳤다. 앞으로 멘토의
젊은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멘토링을 통해 발전해나갈 멘티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진흥원 김재구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김재구 원
기대된다.
장은 “평소 젊은 사회적기업가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 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찾게 됐다. 저도 사회 적기업가, 멘토로부터 배울 점들은 배우고, 진흥원 차
스타 사회적기업가 발굴 프로젝트란?
원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을 경청하겠다”고 전했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기반으로서 사회적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
다. 이어 멘토 5명의 소개가 이어졌다. 각자의 멘토와 짝을 지어 앉은 멘티는 그동안 묻고 싶었던 질문들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만 한 멘토링을 벌써부터 살뜰히 챙겼다. SK행복나래 강
된 프로젝트다. 고용노동부 주최, 우리은행의 후원과 진흥원, 사회적기업활성화 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신청을 받아 그 중 선발 된 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사회적기업가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포함,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이 계획되어 있다. 사회적기업가들은 중간 점검을 통해 성과를 검토하 고, 올해 12월(예정) 그간의 성과를 알리는 성과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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ݭష ݭ౭ (주)모리비안유니타스 권민 대표가 블루밍 윤홍조 대표에게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유호근 사무국장이
어떤 질문은 인생의 답을 가지고 있다
토닥토닥협동조합 이영희 대표에게
추천 이유 일상 속에서 질문을 받아보지 못하면 결국 답도 할
행복한 돈 만들기
수 없게 된다. 기업을 경영하기 전에 우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추천 이유 사회적경제에 대한 경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큰
서 답을 할 수 있는지 점검해봤으면 한다. 멘토링 포인트 성공보
틀에서 거시적 경제를 보는 고민을 통해 시야를 넓혀갈 수 있다.
다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멘토링 포인트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 사
자신의 가치를 오래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많은 실패
회적 자본을 구축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사회적기업의 자립
에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길 바란다.
을 유지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브랜드앤컴퍼니 최장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SK행복나래 강대성 대표가
콘삭스 이태성 대표에게
빅워크 한완희 대표에게
브랜드 리더십
회복탄력성
추천 이유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콘삭스. 하지만
추천 이유 사회적기업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회복탄력성을 키우
브랜드 체계가 잡히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브랜드의 바
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실행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이블 격인 이 책을 추천한다. 멘토링 포인트 제품을 생산하는 당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공할 수
사자는 제품 전체에 담긴 가치를 본다. 하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있는 사회적기업가가 되길 바란다. 멘토링 포인트 사회적기업을
모두 전달하려는 건 욕심이다. 콘삭스의 브로슈어를 봤는데 소
통한 사회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제 기
비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부분이 없다.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구
반이 뒷받침돼야 한다. 사회적기업이 갖추어야 할 ‘사회적’과 ‘기
매욕구를 가질 수 있게 탈바꿈해라.
업’의 덕목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사회문제 해결에 진정으로 기여 하는 빅워크가 되길 바란다. 29
SK브로드밴드 프로보노 박영진 팀장이 두손컴퍼니 박찬재 대표에게
성공회대 대학원 김동준 교수가
린 스타트업(지속적 혁신을 실현하는 창업의 과학)
리움 이동훈 대표에게
추천 이유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혁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며 어떻게 추진하는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혁신을 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추천 이유 사회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으면 하는 의
바란다. 멘토링 포인트 사회적기업가로서 열정을 더 가졌으면 좋
미에서 추천한다. 멘토링 포인트 사회적 미션을 갖는 게 보다 필
겠다. 또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항상 고민해라.
요하다. 사회 혁신을 통해 사회적 미션과 수익 모델의 균형을 찾 는 부분이 필요하다.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수 대표가 오마이컴퍼니 성진경 대표에게 희망은 격렬하다 추천 이유 희망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시도와 역경 을 거쳐야 한다. 지금 사회적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 다.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모아 꼭 성공하길 바란다. 멘토링 포인 트 사회적 금융의 목적은 사회의 많은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이 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많은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관찰력이 필요하다. 사회혁신공간 THERE 정상훈 사무처장이 에이컴퍼니 정지연 대표에게 마을의 귀환 추천 이유 사회적경제는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미래를 담은 경 제다. 그 점에서 공동체 그리고 마을을 통한 사회혁신 사례를 살 펴보며 사회적기업가의 길을 돌아봤으면 한다. 멘토링 포인트 사 회적기업가 정신에 대해 정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 하고 싶고 한 단계 도약의 기회가 왔을 때 어떤 준비와 결단, 실 행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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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친구들
‘관광’이 아닌 ‘여행’ 마을에서 시작하자! 트래블러스맵의 아시아 지역 여행에는 유독 현지의 마을과 함 께 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많다. 관광지에서 꽤나 멀리 떨어 져있는 마을에 찾아가, 현지 주민들을 만나고, 우리와는 다른 그 들의 삶의 방식을 목격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관광객 입맛 에 맞게 잘 다듬어진 숙박시설과 요리, 체험활동이 아니라, 현지 인의 일상생활을 날 것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 마을 주민들이 자 부심을 가지고 개발한 여행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마을가이드 와 함께 하는 마을 숲 트레킹, 현지요리 배우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의 총체를 마을기반관광, 즉 CBT(Community Based Tourism)라고 한다. CBT는 마을공동체가 개발 논의부 터 관광 자원 개발, 프로그램 기획/운영/관리 등 모든 과정에 주 체로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 CBT는 마을공동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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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지역의 전문성을 쌓고, 기회를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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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분배하는 방향으로 기획된다.
속도전에 갈 길 잃은 태국 관광산업,
나라가 태국이다. 많은 이들이 관광산업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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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고 했으나, 사실 지역공동체들은 이러한 관광 개발 논의 단
- 태국 REST(책임・생태・사회적 관광 프로젝트), 1997 -
마을 기반 관광에서 열쇠 찾아 태국에서는 CBT에 대한 논의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관광산업 이 급속도로 발전해왔고,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일찌감치 경험한
계에서, 그리고 관광이 주는 수익을 분배하는 판에서 철저하게 소 외됐다.
CBT-I는 CBT가 태국의 기존 관광과는 달리 문화교류를 통한 배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흐름에 제동을 건 단체가 있었다. 바
움, 나눔과 존중이라는 가치를 지닌 우수한 관광모델이라는 사실을
로 CBT-I(Community based Tourism Institute, 마을기반관광협회)
홍보하면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 CBT-I는 관광이 지역 발전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
현재는 태국 전역의 50여 개 마을공동체, 태국 정부, NGO, 학계
로 시작되었다. 마을관광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가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여행에 뜻을 가진 태국 현지 여행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관광개발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이 전제되어
사, 영국 여행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야 했다.
글
현지아
사진
트래블러스맵
들인 수익을 불법어획을 감시하는 데 쓰고 있으며, 주민들 스스로 가 맹그로브* 복원 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개선하는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모두가 생계를 연명하는 데 급급해 점점 사라져가던 각 고산 족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연구,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하여 방문자들에게 표현하는 과정은 그들 스스로의 뿌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전통 승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 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없다 CBT, 경제적 혜택・인적자원 개발・
이처럼 태국의 CBT는 마을공동체에는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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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까지 일석 삼조
속가능성을, 여행자에게는 진정한 태국 또는 그들이 모르던 태국
2014 3+4
CBT는 경제적인 수익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마을공동체에 가져
을 만나는 기회를 선물한다. 하지만 CBT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다준다. 우선 CBT의 전체적인 운영, 마을안내, 체험활동, 음식, 숙
여겨서는 안 된다. 각 마을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CBT에 대한
박 모든 부분에는 인력이 필요하다. CBT 참여 구성원들에게는 추
고민 없는 접근은 다양한 갈등과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 관광지로
가 수입원을, 마을 내에서 제한된 역할만을 맡아오던 여성과 노년
서의 매력이 부족하거나 마을공동체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
층에게는 새로운 역할기회를 제공한다. CBT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
서 개발을 했을 때, 결과적으로 여행자가 마을을 찾지 않아 투자한
력들은 마을공동체의 유대와 협력 강화로 이어진다. 또 여행자들의
시간과 노력에 비해 마을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는 반
참가비용에는 마을기금이 포함되어 있다. 마을기금은 화장실, 수도
대로 급격하게 여행자가 유입되는 경우 마을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와 같은 시설을 개선하고, 마을공용차량을 구매하고, CBT의 퀄리
이어오던 생업을 포기하고 관광소득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티를 높이는 등 마을공동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마을공동체 내부의 권력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불평등한 수익분배
경제적인 혜택을 떠나 교육과 훈련을 통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
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하는 것도 CBT의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다. 현대문명 유입으로 인
이렇기 때문에 CBT를 개발하는 모든 과정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한 급속한 변화 속에서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에 살고 있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CBT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단계가 가장 중
는 지역주민들은 정보 취약계층이 될 수밖에 없다. CBT에 참여하
요하다. 마지막으로 CBT-I는 말한다.
며 구성원들은 분석, 기획, 합의, 의사소통, 프레젠테이션, 회계, 경
마을공동체는 CBT 개발을 결정하기 이전에 ‘어떻게 관광을 통해
영, 모니터링, 친환경 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능력을 계발하게 된다.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가 아닌 ‘우리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한편, CBT는 마을공동체가 자연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을 위해 관광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태국 북부 산악지대에는 많은 고산족
던져야 한다고.
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과거 그들은 화전을 일구며 생계를 유지했 다. 그 지역의 천연자원을 모두 고갈시키는 방식이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인 ‘반후아이키렉’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CBT가 시작되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 들은 현재 숲을 경작구역과 보존구역으로 분류하고, 이 보존구역 을 마을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 남부의 ‘코야오노이’라는 어촌마을에서는 CBT로 벌어
해외여행팀 지아(현지아)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사람을 변 화시키는 여행의 힘을 몸소 체험했다. 현재는 트래블러스 맵 아시아지역 여행기획자로서, 현지 사람들과 만나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태국 여행과 필리핀 여행을 만들고 있다. * 맹그로브 열대의 해안가나 갯벌에서 숲을 이루는 식물. 탄소를 많이 흡수를 하기 때 문에 기후변화나 생물의 다양성보존 등 지구환경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M-store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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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4
봄나물 비빔국수 만들기
봄나물과 사회적기업은 닮았습니다. 낮은 곳에서 진한 향기를 발하며
요리재료 봄나물(새싹, 돌나물 등), 오이 1개, 국수소면(3~4인 기준 200g), 삶은 달걀 2개, 소금, 참기름, 구운 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고개를 쑥 내미는 봄
소스재료 고추장, 고춧가루, 깨, 참기름, 식초, 설탕, 사과 간 것, 다진 마늘, 소금 등
보실래요?
M-store Recipe를 따라 사회적기업 제품을 활용해 향긋한 봄나물 요리를 시도해보세요. 인증샷을 본인의 SNS 계정에 올린 후 ‘윤리적소비 인증샷’을 <36.5> 편집실(sezine2012@gmail.com)로 보내주시 면 다음호 매거진에 담아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응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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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ore Recipe
나물로 입맛을 달래듯, 사회적기업이 싣고 온 봄나물 내음, 지금 느껴
1. 봄나물 씻기 새싹, 돌나물 등 취향에 맞는 봄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다. 씻은 봄나물과 오이는 적당한 크기로 길쭉길쭉 썬다. 만약, 국 수와 궁합이 좋은 반찬으로 김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채소를 다 듬은 후 마지막에 썰면 된다. 가짜 걱정 없는 안전한 제철채소, 흙살림 ‘생활 꾸러미’ 가격 생활 꾸러미(3~4인 가족용) 10만 원, 채소 꾸러미 6만 원(월 4회 기준) 문의 080-858-6262 구매 http://www.heuk.or.kr
2.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2~3큰술과 사과 간 것 1큰술,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섞 는다. 간은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맞추는데 입맛에 따라 조절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고추장으로 대체할 수도 있으나, 너무 뻔한 맛이 나므로 직접 양념장을 만들며 요리 경험을 쌓아보자.
그림
이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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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수 삶기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을 한 방울 넣은 후, 소면을 부채꼴 모양으로 넣는다. 면이 삶아지면 거품 이 올라온다. 이때는 찬물을 넣어 열기를 식히는 과정 을 반복해가며 소면을 삶으면 된다. 다 삶아진 소면은 재빨리 건져내어 찬물에 헹구는데, 이와 동시에 1인분씩 사리를 지으면 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웰빙국수, 풀내음 ‘오가피통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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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무리기
정왕지하차도
버무리는 데도 순서가 있다. 먼저, 인원에 맞춰 사리 를 모아 양념장을 조금만 넣어 비빈다. 이때는 약간 싱겁게 비벼야 한다. 음식 위를 장식할 잎사귀 부분
함현중학교
★4호선 오이도역 내 위치
을 제외한 봄나물과 채소, 구운 김을 넣고 양념장을 마저 넣어 비빈다. 개인 그릇에 옮겨 담은 후 봄나물
숍인숍이지만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다양한 소비
잎사귀 부분, 삶은 달걀로 장식한
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빨간등대 등 오이 도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후, 깨를 뿌리면 모양도 좋고 먹기
간식 제품과, 일반 소비자들이 출퇴근하며 가볍게
도 좋은 비빔국수가 완성된다.
장을 볼 수 있도록 1,000원~2,000원 단위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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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소셜미션
캘리
최남길
안녕하세요? 해밀라이트 대표 이범구입니다. ‘해밀’은 순우리말로 ‘비가 온 뒤 맑 게 갠 하늘’ 또는 ‘먹구름 사이로 따스하게 비추는 밝은 빛’을 말합니다. 해밀라 이트는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밝은 빛’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 ‘해밀’과 ‘Light’를 조합한 합성어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비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밀라이트는 환경친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그 이름처럼 빛의 파장에 의한 해충의 호불호 관계를 이용해 해충을 쫓는 LED해충퇴치램프 ‘포그미’를 주 력상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LED해충퇴치램프 생산, 판매와 더불어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으로부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KOTRA를 통해 1,500개의 ‘포그 미’를 아프리카 지역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해밀라이트는 세포 내 빛수용체 효소활동을 촉진시키는 원리로 비만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능성제품 개발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소외된 세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 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빛을 비추기 위함입니다. 질병 없는 세상, 비만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환경친화적인 LED사업 을 통해 희망의 빛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 바로 해밀라이트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룰 때까지 해 밀라이트는 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해밀라이트 화이팅! - 해밀라이트 대표 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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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작가의 프로보노로 진행되는 ‘우리회사 소셜미션’은 <36.5>를 읽고 계신 사회적기업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션・사훈을 캘리그라피로 간직하고 싶으시다면 <36.5> 편집실의 문을 두드리세요. 간단한 회사 소개와 함께 소셜미션・사훈의 의미를 적어 5월 12일까지 편집실(sezine2012@gmail.com)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회적기업 중 선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최남길(갈매나무) 소소한 캘리강좌를 운영하는 캘리그래피 강사이자 작가이다. 시민단체나 협동조합 등 시민사회와도 손잡고 왕성한 활동 중이다.
BOOK IN BOOK
진흥원으로 通하다
36 36.5 NEWS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外
40 36.5 도서
사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 윤리적 소비의 이해와 실천
41 36.5 알림방
협동조합 에센스 특강 外
42 36.5 그래픽뉴스
사회적기업 제품 모두 모인 곳, Store 36.5
36.5 NEWS
36 2014 3+4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진흥원(원장 김재구)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을 구축해 지난 4월 1일부터 서비스 제 공을 시작했다. 그동안 방문・우편발송 등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했던 인증신청 및 사업보고서 제출이 앞으 로는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진행돼 서류 제출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인 증까지 걸리는 소요시간도 대폭 단축되어 행정비용 감축 등 편의성이 제고됐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자치단체, 진흥원, 지원기관 등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정보를 통합 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은 ① (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증・온라인사업보고서・경영컨설팅’ 신청・접수・결과 확인 및 재정지원 내역 확인과 ② 중앙부처 및 지자체 업무담당자를 위한 재정지원 사업관리, 통계관리 부분으로 구성된다. 진흥원 김재 구 원장은 향후 “(예비)사회적기업의 설립경로별・조직형태별・유형별・분야별・지역별 등 다양한 통계정보를 활용하여 (예비)사회적기업에게 수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별 재정지원 내역 관리 등을 통해 재정 지원의 투명성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샵-아름다운가게-진흥원 간 MOU 체결 진흥원(원장 김재구)은 GS샵, 아름다운가게와 함 께 지난 1월 15일 서울 선유로 GS강서타워 GS샵 4층 경영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상품 판로지원 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착한소비 문화 확 산과 사회적기업의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회 적기업의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협력하게 된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 화를 위해 상품개발 지원사업, 홍보와 마케팅 분야 등을 지원한다. GS샵은 올 한 해 동안 사회적기업 상품개발 을 지원하고, 총 8회에 걸쳐 10여 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 기부방송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가게는 TV홈쇼핑을 통해 발굴된 사회적기업 상품을 전국 117개 직영점 및 자체 쇼핑몰(www.beautifulmarket. org)등을 통해 판매해 다각적인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역별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중간지원기관 15곳 운영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10일부터 전국 16개 권역에서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중간지원기관 15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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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권역별 중간지원기관은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신나는조합(서울) △사회적기업희망재단
2014 3+4
(경기) △시민과대안연구소(인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강원) △커뮤니티와경제(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연구원(부산)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울산)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경남) △광주NGO시민재단(광주) △전 북사회경제포럼(전북) △전남지역발전포럼(전남)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제주) △풀뿌리사람들(대전) △충북 사회적경제센터(충북)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충남) 등이다. 지난해 7개 권역에서 운영되던 중간지원기관을 올 해부터는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동안 지역별로 다르던 중간지원기관의 전화번호도 10일부터는 1800-2012로 통합된다. 전화를 걸면 발신지에 서 가장 가까운 중간지원기관으로 자동 연결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4 사업설명회 개최 진흥원(원장 김재구)은 지난 2월 24일 서울여성 플라자 아트홀에서 올해 진흥원의 주요사업을 소 개하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 컨설팅 업체, (예비)사 회적기업가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 고 있는 학생,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사 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김재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차 사회적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이 도입되는 두 번째 해를 맞아 사회적 기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 으로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진행될 진흥원의 주요사업으로는 역량있는 사회적기업가와 실무자를 양상하기 위한 <아카데미 사업>, <사회적기업 인증지원> 및 <성과분석>, <소셜벤처 경연대회>와 <사회적기업가 육 성사업>, <사회적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원연계사업 등>이 있다.
진흥원, 하나은행과 사회적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진흥원(원장 김재구)은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과 지난 3월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사회 적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 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의 상 품, 서비스 구매 및 홍보, 사회공헌 활동, 재능나 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하나은행이 2014년도 1차 구매기 업으로 선정한 사회적기업인 (사)함께하는세상, (유)노란들판, (주)대지를위한바느질 등 3개사가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2014년에 사회적기업을 통해 은행이 필요한 소모품, 인쇄 및 판촉물을 조달할 예정이며 품목 개발에 따라 추가로 구매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프로보노(재능나눔)’ 및 ‘1사1사회적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하나은행과 계열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재무컨설팅, 경영 및 재무진단 등 사회적기업 지원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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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14년도 첫번째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발표
2014 3+4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2014.3.11)의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13일, 올해 들어 첫 번째 사회적기업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48개 기업을 신규로 인증해, 이로써 3월 기준으로 국내 총 1,052개 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됐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최종 선정 진흥원(원장 김재구)은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할 창업자(팀) 을 모집해, 3월 31일에 총 370개의 최종 선정팀을 발표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 하는 이들을 지원해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3년간 약 1,000여 개 창업팀이 배출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들에게는 성공적인 사회적기 업 창업을 위해 필요한 창업공간, 창업자금,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2014년도 ‘사회적기업 자율 경영공시제’ 참여 기업 모집 진흥원은 사회적기업(2007년 1차~2013년 6차 인증)을 대상으로 2014년도 ‘사회적기업 자율 경영공시제’를 통 해 사회적기업의 투명성을 증진시킬 사회적기업을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총 45일간 모집 중이 다. ‘사회적기업 자율 경영공시제’는 사회적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의 정보를 공시함으로써 일반시민,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사회적기업의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다. 주요 공시내용은 매출액, 순이익 등 경영상태와 취약계층 고용인원, 사회서비스 수혜인원,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등 사회적 성과에 관한 사항들이다. 지난해까지 (사)다솜이재단 등 81개 사회적기업이 자율적으로 경영공시에 참여했다. 경영공시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기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은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고,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문의(031-697-7726)하거나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를 참 조하면 된다.
2014년도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운영 대학원 모집 진흥원은 지난 4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 ‘사회적기업 리더과정’을 운영할 대학원을 모집한다. 본 사업은 대학원 생 및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Semi-석사학위 과정 운영(비학위과정)을 통해 신규인력의 사회적기업계 진 입유도와 기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기업계를 이끌어나갈 핵심인재 육성 과 기존 사회적기업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본 사업의 지원가능 기관은 국내 대학원 중 사회적기업 관련 강좌 운 영 및 국내외 인턴십 제공 가능 대학원으로서, 최종 선정이 되면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운영에 소요되는 강사료, 세미나, 국내외 인턴십 운영비, 행정지원 인건비, 장학금 등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방문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문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교육관리팀(031-697-7822)으로 하면 된다.
‘Store 36.5(사회적기업 판매장) 조성지원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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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판매장(Store 36.5) 조성지원사업> 공모를 지난 4월 4일부터 5월 8 일까지 진행 중이다. 조성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상품의 경쟁력 강화 와 판로 확대를 통한 사회적기업 제품(재화 및 서비스) 소비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진흥원에서 2012 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매장별 최소 1천만 원~최대 1억 원(예정)의 조성 지원금을 받게 된 다. 사업 범위는 ‘Store 36.5’의 기획 및 조성 그리고 운영과 활성화이며, 구체적인 사업 과업 범위는 심사・협의 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5월 8일까지이며 공문과 함께 이메일로 신청서를 사전 송부 하고, 제출서류는 등기로 진흥원에 송부하면 된다. 본 공모의 최종선정은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6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기재부・한전, ‘제2회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시행 기획재정부(부총리 현오석)는 지난 4월 7일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전력공 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제2회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시행을 발표했 다. 이번 사업에 기획재정부와 한전은 공동으로 총 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들에게 지원한다. 지원내역으로는 우선 협동조합 시행 모델발굴에 5천만 원을 무상지원하고, 협동조합 성장지원에 2억 5천만 원을 연 2%의 저리로 대부 지원한다. 또한, 추후 성장지원금을 성실하게 상환한 조합의 경우 사후에 별도 심사를 통해 이자비용을 환급해주는 특전 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사업모델 발굴 교육과 함께 사업역량 강화 및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전문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시 행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함께일하는재단’으로 우편 또는 E-mail(miaoy@hamkke. org)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36.5 도서
! 에게 추천 적기업가 (예비)사회
추천! 비자 에게 윤리적 소
40 0 2014 14 3+4
사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 박금자, 나경수, 박연진 옮김 / 지식공작소 / 15,000원
조용히 자신만의 체계적인 솔루션으로 우리 사회의 문
윤리적 소비의 이해와 실천 천경희, 홍연금, 윤명애, 송인숙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000원
제를 풀어나가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몰려오고 있다. 노
윤리적 소비자는 윤리적 제품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
벨평화상이 주어지고 다보스 포럼의 주목을 한 몸에
라 기본적으로 사업자와의 상거래에서 소비윤리를 지
받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그들은 누구인가? 지금 세계
킨다. 자신의 소비생활이 자기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
는 왜 사회적기업가에 주목하는가?
만이 아니라 사회와 더 넓은 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고
«사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은 2008년 출간
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린다. 시간적으로는 먼 미래까지,
된 «달라지는 세계: 사회적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공간적으로는 지구 전체를 생각하므로 현재만이 아니
힘(How to change the world)»의 개정판으로 «사
라 다음 세대의 삶까지 고려하고, 나 자신 또는 우리나
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으로 제목을 바꾸고,
라만이 아닌 동시대의 인류 전체를 고려하는 소비생활
각주와 부록의 정보자원 가이드를 보완했다.
인 것이다. 결국 윤리적 소비자란 오늘날의 소비사회에
저널리스트로서 취재한 세계의 여러 현장 사례를
서 우리가 소비자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성찰하
통해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 는 «사
고 좀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애쓰는 사람이다. 윤리적
회적기업가와 새로운 생각의 힘»은 2012년 출간
소비는 개인의 이익과 행복을 포기하는 고통스러운 소
된 데이비드 본스타인의 «사회적기업가정신(Social
비행동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도 좋고 의미 있는 행복한
Entrepreneurship)»과 함께 사회적 기업에 관한 바이
삶을 살게 해 주는 소비행동이다. 그러므로 윤리적 소
블로 평가받는 책이다.
비는 도덕적 의무감에서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실천해야만 한다.
36.5 알림방
협동조합 에센스 특강 일시 ➊ 4월 23일(수) 오후 2~4시 / 협동조합 전문가 특강 / 협동조합 설립과 초기운영, 이점을 주의하라! / 김성오 이사장(한국협동조합창업 경영지원센터) ➋ 5월 21일(수) 오후 2~4시 / 협동조합 CEO 특강 / 협동조합 CEO, 경영과 조직운영 어떻게 해야 하나? / 신성식 경영대표(아이쿱생협) ➌ 6월 25일(수) 오후 2~4시 / 협동조합 설립 사례 특강 / 해피브릿지, 직웝협동조합으로 전환하다 / 송인창 이사장(해피브릿지협동조합) 장소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하차 도보 10분) 주최 기획재정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 문의 신나는조합 070-7602-4203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출정식 및 공통교육 목적 사업 이해도 증진 및 창업자(팀)의 업종별・권역별 네트워크 구축 일시 4월 21일(월)~22일(화)(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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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상록리조트(충남 천안시 소재) 대상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대표, 위탁운영기관 담당자 등 400명 주최・주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요 내용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출정식 및 사업소개 창업자(팀) 필수 공통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업종별/유형별)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문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지원팀 031-697-7711~7717
전문컨설팅 사업설명회 목적 2014년 (예비)사회적기업 전문컨설팅 지원사업 안내 대상 사회적기업가 또는 실무자, 컨설팅기관 대표, 컨설턴트 등 일시&장소 (대전) 4.21(월) 10시~12시 /
사회적기업 대상 전문컨설팅 (프로젝트/지속성장형) 워크숍 목적 사회적기업의 경영컨설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대상 사회적기업 대표 또는 담당자 일시&장소 (대전) 4.21(월) 13시~1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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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시아 사회적기업 국제학술대회 참가안내 일정 7.4(금)~7.6(일) 장소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정의관 주최 강원도,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 발연구원(IPAID), 연세대학교 BK21
대전역 KTX 5층 경희실
대전역 KTX 5층 경희실
PLUS 창조적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서울) 4.22(화) 10시~12시 /
(서울) 4.22(화) 13시~18시 /
사회적경제 연구팀
용산역 KTX itx 6호실
용산역 KTX itx 6호실
36.5 그래픽뉴스
사회적기업 제품 모두 모인 곳,
‘착한소비’를 하고 싶지만 어디에서 파는지 모르겠다는 것은 핑계다. 왜냐고? Store36.5가 있으니까! 온・오프라인 착한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Store36.5를 전격 해부한다.
Store 36.5
동작점
전국 Store36.5 매장 수는?
Store36.5는 언제부터?
25
2012.8.1
18
7
숍인숍
복합매장
Store36.5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은?
서울
42 2014 3+4
강원 경기
11
0
7
충청
기능/시설 중 가장 많은 형태는
카페
2 영남 2
호남
2
11 세차서비스
제주
1
공연공간
3
세미나룸
www.estore365.kr
1
5
판매되는 제품의 수
3,000 00 0여 개 e-store36.5는 언제 오픈했을까
2012.8.28 최초로 입점한 제품은? e-store36.5 입점 사회적기업 수
845
화장품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누야하우스-딥 리프팅 에센스
Before & After
Before
제너럴바이오(주) 경영컨설팅
After
43
‘R&D’에 ‘창조’를 더하니 해외시장이 보이네 지난 2007년 설립된 제너럴바이오(주)는 천연 및 기능성원료, 미생물로부터 바이오 신소재 물질 개발・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해왔다. 수억 원을 투자하며 3년 만에 개발을 마친 인삼 사포닌 성분의 고기능성 식품을 시장에 런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제너럴바이오(주)는 진흥원의 경영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진흥원을 통해 전문컨설팅 기관 ㈜씨앤피인포텍과 연계해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세스넷을 통해 연계된 SK 브로보노의 지원으로 해외 신규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Before
After
뛰어난 제품, 하지만 마케팅・제품 디자인은…
해외 사업 진출 이끈 체계적 마케팅
환경친화적인 원료와 제품개발을 통해 인간과
제너럴바이오(주)는 지난해 6월부터 4개월간 경영컨설팅과 상품 디자인 프로보노를 지
자연이 공생하는 길을 찾고 있는 제너럴바이오
원받았다. 우선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해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제
(주).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좋은 품질의
너럴바이오(주)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회사의 내・외부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다양
제품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한 마케팅 기법을 배웠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활용한 결과, 일본의
마케팅 전략 부재였다.
한 대기업과 9백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새로운 친환경 세탁세제 제품 디자인
이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판로
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큰 몫을 했다. SK 프로보노와의 협업으로 국내 유일의 백인박
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스(Bag In Box) 타입 디자인을 도입한 제품이 탄생했다. 제너럴바이오(주)에게 이번 경
세탁세제 제품 디자인을 과감히 교체할 계획을
영컨설팅은 큰 분기점이 됐다. “사회적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회계・노무관리를 비롯한
세워나갔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
경영 관련 기본적인 틀을 갖추게 했고, 지속적인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규고객 창출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
고 강조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단계별 맞춤식 해결책을 제시한 경영컨설팅. 이를
파구가 필요했다.
통해 제너럴바이오(주)는 더욱 창조적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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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는 각 권역별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사회적기업진흥원
손잡
GO
과 위탁 계약을 맺고,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매거진 <36.5>는 2014년부터 더욱 가까워진 권역별 통합지원기관과 함께 각 지역 사회적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 한민국을 훈풍으로 채우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그들의 친구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모두 똑같지 않아 재미있는 마을 대구시 동구 안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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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안심마을을 색깔로 표현하라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고민을 좀 하다가 대답할 것이다. “알록달록 총천연색이지요”라고. 신도심과 구 도심, 지역토박이와 이주민, 활동가와 지역주민 모두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안심마을을 꾸려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로 풍 교육협동조합 둥지 조합원이자 방과 후 교사 조은숙 님과 이사 이형배 님
성해지는 안심마을의 걸음에는 끝이란 없어 보인다. 대구지역 사회적 경제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안심마을을 대구・경북권 통합지원기관인 <커뮤니티와경제>와 함께 찾았다.
글
구도심, 안심마을의 태동 만들어
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던 두 단체는 딱
사회적기업 동구행복네트워크, 안심협동
히 갈 곳 없는 반야월 아이들을 보며 어
조합 땅이야기, 교육협동조합 둥지 등 대
린이날 큰잔치를 기획해 안심 체육공원에
구광역시 동구 안심지역에 옹기종기 모여
서 열었다. 안심지역에서 처음으로 준비
마을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사회적기업/협
된 이 행사는 대성황이었다. 동구행복네
동조합/마을기업의 수는 총 12개. 민들레
트워크 강현구 대표는 “어린이날 큰잔치
홀씨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 뿌리내리듯
는 지역 내 욕구를 찾는 계기가 됐고, 지
안심지역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금도 10년이 넘게 주민들과 함께 이어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고 있는 행사”라고 설명한다.
대구시 동구 안심 지역은 연탄・시멘트 등
어린이날 큰잔치 이후 지역의 교육・문화
의 연료단지와 섬유공업단지로 둘러싸여
수요를 확인한 주민들은 드디어 2008년
있었다. 전투비행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
아띠 어린이도서관을 열게 된다. 아띠 어
었다. 이런 지리적인 여건으로 안심은 전
린이도서관은 30여 명의 엄마들이 자발
통적으로 인근 공업단지로 출퇴근하는 노
적으로 사서로 나서서 운영됐다. 주민들
동자들이 거주하는 저층의 주택들이 밀
의 적극적인 참여로 네트워크도 더 튼튼
집된 지역이었다. 이곳이 바로 안심의 구
해졌다.
사진
김경아
도심이다. 안심마을의 시작은 구도심에 위 치한 ‘한사랑 어린이집’에서 엿볼 수 있다.
신도심, 사각 아파트에서 따스함 찾아
1992년부터 활동해 온 사회복지법인 한사
구도심과 도로를 하나 건너면 대규모 아
랑은 2003년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어
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도로는 구도심
린이집을 개원했다. 지역 내에서 장애인
과 신도심을 가르는 경계와도 같았다. 그
이 겪고 있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고민
러던 차에 2010년 LH공사의 마을형 사회
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참여연
적기업 설립 지원 사업은 안심마을 공동
대 동구 주민회 역시 지역의 현안은 지역
체를 신도심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에서 풀자는 문제의식으로 활동하고 있었
한사랑, 아띠 어린이도서관, 율하휴먼시
대구・경북권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
사단법인 커뮤니티와경제 <커뮤니티와경제>가 있는 대구 대명동 대경빌딩에 가면 사회적경제를 맛 볼 수 있다. 다문화여성들이 운영하는 까페와 카리타스무지개사업단 등이 2층부터 5층까지 올망졸망 모여 있다. 2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와경제> 내 부공간은 얼마 전 사회적기업 (주)남영E&I에서 멋지게 리모델링했다. 잘 정 리된 사무실은 이곳을 찾는 사회적기업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다. <커뮤니티와경제>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 협동조합지원센터, 마을기업지 원센터를 운영, 대구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지역밀착형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뛰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종횡무진 달리고 있는 <커뮤니티와경제>는 일손부족이라는 통합지원기관들의 공통적인 어려 움을 겪고 있지만 멈추지 않는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통해 공동체를, 지역에서 공동체를 통한 일자리를” <커뮤니티와경제> 가 꿈꾸는 미션이다. 공동체 내부역량에 기반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 청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 울려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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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들을 고용한 마을기업 카페 사람이야 기, 로컬푸드 매장 생활협동조합 땅이야 기, 2013년 주택협동조합 공터, 에이즈 인 식개선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카페 빅핸 즈 등 안심마을은 폭발적으로 규모를 키 워갔다. 최근에는 공동육아 어린이집 동 동까지 문을 열어 육아에서 교육, 주거 등 구색을 완벽히 갖추게 됐다. 이로써 신도 심과 구도심, 지역토박이와 이주민이 마 을공동체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안심마을’ 의 모습을 갖췄다. 마을에서 사람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을공동체’가 각광받고 있 지만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은 것도 사실 이다. 그런데 안심지역에서는 어떻게 가능 했던 것일까? 동행 강현구 대표와 교육협동조합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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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배 이사의 이야기 속에 답이 있다.
2014 3+4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같은 것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동행이 만들어지기 전부 터 주민들은 실질적인 욕구와 수요를 형 성했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뭔가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운영했다. 사 아5단지주민자치위원회 등 6개 단체는 공
실 사회적기업 인증이나 협동조합 설립도
동으로 ‘동구행복네트워크(이하 동행)’를
이제 우리에게 전략이나 계획이 필요하다
설립,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율하지
는 욕구가 형성됐으며, 경제적 토대가 필
구 5단지에는 ‘행복한 어린이 공부방’이
요했기 때문이었다.”
만들어져 활동을 시작했다. 구도심에서
“예를 들면 이렇다. 방과 후 마을 학교를
태동한 마을 공동체의 경험은 신도심으로
운영하는데, 그 안에는 엄마들을 위한 프
자연스레 확장되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
로그램도 많다. 아이들 교육에 그치는 게
가 형성되며, 마을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아니라 ‘우리 이런 것도 해볼까’ 해서 아
생겼다. 자발적 참여의 경험은 다시 씨앗
이들이 학교에 있는 낮 시간 동안 서로가
이 되어 율하지구 8단지 중심으로 아나바
선생님이 되어 기타도 배우고, 요리도 배
다 장터를 여는 주민자치단체의 싹을 틔
운다.”
웠다. 율하 아나바다 장터는 지금까지 매
마을에 재미를 찾아, 수요를 찾아 스스로
월 열리고 있다. 2011년 안심마을의 마이
참여하기 시작한 주민들의 생활은 조금씩
크로크레딧 대동계, 2012년 방과 후 학교
달라지고 있다. 지역 운동을 고민하던 활
에서 시작한 교육협동조합 둥지, 발달 장
동가조차 마을 속에서 생활인으로 흡수
됐고, 주민들은 스스로 재미난 난장을 만
4~5명이면 얘기는 달라진다. 워낙 다양
드는 기획자가 됐다.
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커뮤니티와경제 박진영 팀장은 “자본력이
오히려 현실에서 협동과 마을에 관심을
나 유통망 등을 갖춘 대기업과 맞붙어 싸
갖게 된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쉬지
워 이기는 사회적기업은 많지 않겠지만 마
않고 쏟아진다. 마을 아빠들이 아이들과
을로 눈을 돌리면 달라진다. 마을을 통해
함께 노는 ‘아제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생활패턴이 바뀌
비공식 모임임에도 인기가 만점이고, 얼마
는 것이 희망의 시작”이라며 “다만 무조건
전부터는 동행이 LH에게 위탁받아 마을
사회적기업만, 마을공동체만을 극단적으
텃밭 부지를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로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교수, 의사, 노동자, 시민운동
카페 사람이야기가 매달 여는 행복음악
가, 주부 등 인적구성이 다양한 만큼 수
회에 함께 하고, 땅이야기에서 파는 삼겹
만 가지의 생각이 존재하지만 서로 토론
살로 파티를 열기도 한다. 아빠들이 뭉쳐
하고 인정한다.
아이들과 얼음썰매를 타러 가기도 한다.
눈높이도 모두 다르고, 가치도 모두 다르
생활 구석구석에서 마을공동체가 스며들
지만 마을 안에서 조화를 찾아가는 안심
고 있는 셈이다.
마을의 오늘에는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매력이 숨어있다.
다양성 인정하는 아량, 조화를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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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교육협동조합 둥지의 문을 열 당
안심마을, 구 경하실래요?
시, 아빠들은 담장의 높이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기
➊ 공터(조합원 50여 명)
로 마음을 모으고, 어렵게 공간을 마련했
주택협동조합으로 공유주택을 꿈꾸고 있으며, 현재 건축 중이다.
다. 쓰러지기 직전의 건물을 개보수하는
➋ 대동계(회원 35여 명)
데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때 아빠들
➌ 안심협동조합 땅이야기(조합원 370여 명)
계원 간 소액 신용대출을 하고, 회비 일부는 지역에 환원한다. 로컬푸드 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매장
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직접 도배를 하고,
➍ 동구행복네트워크(직원 8인)
아이들과 함께 벽화도 그렸다. 문제는 담
웰도락 등 먹거리 사업, 율하한마음축제, 안심청소년축제 등 주민문화 교육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장 높이였다. 딸을 가진 아빠들은 담장
➎ 둥지(학생 10여 명)
을 더 높이자고 했고, 아들을 둔 아빠들
방과 후 학교로 시작한 교육협동조합. 조합원 심리상담을 하는 마음이야기도 함께 운영한다.
은 담장을 아예 없애자고 했다. 장시간의
➏ 사람이야기
토론이 이어졌다. 서로 이해 못할 일도 아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마을주민이 운영한다. 매월 마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➐ 아띠(운영위 10인, 사서 35인, 회원 400여 명)
니었다. 결국 두 의견을 절충한 높이의 울
반야월 어린이 도서관으로 도서 대출,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강좌,
타리를 세우고 그 앞에 데크를 설치하기 둥지 앞 데크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다. 이제 이런 토론은 안심공동체에서는 흔 하디 흔하다. 둥지의 이형배 이사는 안심마을의 비결을 ‘다양성’으로 꼽는다. 아이들만 봐도 3명 이라면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생기지만
※ 참고자료 <평범하지만 특별한 안심지역>
로 했다. 치열한 토론의 산물로 만들어진
동아리 활동 등을 한다. ➑ 율하 아나바다장터(운영위 6인) 매월 둘째 주 알뜰 아나바다 장터 개최 ➒ 한사랑 어린이집(학생 60여 명)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 어린이집 ➓ 마을학교 행복한아이들(학생 15여 명) 율하 5단지 초등학생 방과 후 학교 빅핸즈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에이즈 감염인의 자립과 자활을 응원하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카페와 공동체 공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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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
남동발전 에너지 빈곤층 룸 텐트 보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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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담 걱정 끝! 이웃을 품는 따뜻한 온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 이들이 올겨울 추운 나날을 보내는 독거노인 및 에너지 빈곤층 가구를 위해 따뜻한 온기를 선물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바이맘의 ‘룸 텐트(Room Tent)’를 진주지역 250가구에게 지원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체결한 ‘사회적기업 육성 파트너십 지원 협약’에 담겨진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그리고 지역 내 취약계층이 상생하는 착한 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남동발전과 바이맘의 따뜻한 만남
협력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결과로 발생
겨울이면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기업이 연탄,
한 성과공유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지원했다. 바이맘의 제
쌀 등을 가정에 전달하는 모습은 매년 반복되
품을 구입한 재원도 바로 이 성과공유 수익금이었다. 기존의 수익금
는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런 지원은 저소
이 남동발전의 수익이 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득층 가구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지 못
재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는 일회성인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해 11월 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남동발전은 성과공유 수익
올해 1월 남동발전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지
금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룸 텐트’로 유명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그중 하나인 룸 텐트 보급사업은 진흥원과 진
한 예비사회적기업 바이맘의 제품을 구입해 진
주시청과 함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남동발전에 에너지 관
주 및 삼천포, 발전소 인근지역 독거노인 및 에
련 예비사회적기업인 바이맘을 추천했고, 바이맘의 혁신적인 룸 텐트
너지 빈곤층 가구에게 전달한 것이다. 룸 텐트
는 남동발전 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주시청을 통해 룸 텐트
지원을 위한 재원도 색다르게 마련됐다. 남동
를 지원할 지역 및 대상가구를 추천 받아 올해 1월 지역 내 에너지 취
발전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R&D 등 다양한
약계층 250가구에 전달됐다.
글
홍성현
사진
남동발전・바이맘 제공
남동발전 측은 “이번 룸 텐트 보급사업이 또 다른 중소기업인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의 목적에 따라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선순환구조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사업을 평가했다. 지속가능한 CSR(사회공헌활동)이 선물한 착한 경제 룸 텐트에 대한 반응은 올라간 실내온도 만큼이나 뜨거웠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텐트 모양의 룸 텐트를 처음 접하며 많이 어색 해 했지만 바이맘 직원들이 직접 룸 텐트를 설치하며 사용법과 효과 를 알려드리자 크게 반색했다. 바이맘 김민욱 대표는 “등유나 연탄 구 입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 드는 전기장판으 로 난방을 하는데 실내에 룸 텐트를 설치할 경우 온도가 10℃가량 상 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에너지 빈곤층 가구가 적은 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룸 텐트가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룸 텐트를 직접 체험한 진주시청 관계자들도 직접 구매할 정도로 룸
성과공유 수익금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텐트는 지난 겨울 저소득층 가정에 따스한 온기를 전달했다.
지원함으로써 자연스레 중소기업과 사회적기
김 대표는 남동발전의 룸 텐트 지원사업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업
업, 그리고 취약계층의 지원까지 세 마리 토끼
은 단순한 물품 지원사업이 아니다. 룸 텐트를 생산하는 자활센터 직
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
원들에게는 일자리 제공, 탄소 배출 절감을 통한 환경 살리기 등 다
속적으로 사회적기업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
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겠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의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전국 각지
우리나라 대표 전력 생산기업인 ‘남동발전’과
에 위치한 발전소 인근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누구에게나 따뜻한 세상을 전달하는 예비사회
구매하는 한편, 오는 5월 최근 경남 진주로 이전한 남동발전 본사 사
적기업 ‘바이맘’의 만남은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옥 내에 ‘카페 오아시아(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첫
간 동반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일회성
사회적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아닌 지속가능한 CSR 활동의 모습을 제시
남동발전 정충호 차장은 “중소기업과의 R&D 협력 활동으로 발생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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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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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살피겠습니다”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 것은
송도SE 기획홍보담당자 손경진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송도SE는 2010년 설립된 자립형 사회적기업으로
한국이지론 경영서비스지원부 이완희 과장
빌딩관리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송도SE에서 3년째
지난 2005년 설립된 공적대출중개 사회적기업
근무 중인 손경진 씨는 기획홍보담당자로서의 장점을
한국이지론. 기획・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완희
발휘해 매의 눈으로 꼼꼼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각오를
과장은 <36.5>가 사회적기업 간 소통을 담당하는 대표
밝혔다.
매거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꼼꼼함을 보여주겠습니다”
“착한 사회적기업이 더욱 강해지길”
개인 독자 서형숙 씨
개인 독자 유새롬 씨
서울시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방문하게 된
나를 대신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사회적기업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을 응원하고 싶어
실현한 기업의 면면을 살피게 되면서 사회적기업에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유새롬 씨.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주변 지인들에게
대기업이 바위처럼 굳건한 이 시대에 계란을 자처하며
사회적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사회적경제가
고군분투하는 착한 사회적기업들이 강해졌으면 하는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
바람이다.
www.dureclean.co.kr
신개념 신발청소기
ⓣἧ⫧ ᩣⅣ⛛ᶏ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
Tel. 1644-6269 www.dasomi.org
2014년 2월 특허등록으로 증명한 믿을 수 있는 기술력. ‘초음파 슈즈케어’는 세차에 사용하는 에어건을 활용해 강력한 바람으로 신발 내부에 쌓인 먼지를 단숨에 제거한다. 또한 적외선과 편백나무 추출물로 살균과 탈취를 동시에 진행하는 신개념 신발청소기 ‘초음파 슈즈케어’
•교육・컨설팅・연구 사업 •기부 모금 사업
Tel. 1644-0947
2014년 <36.5> 11호부터 사회적기업과 제품 PR을 위한 광고면을 운영합니다. 착한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광고면에 참여하고 싶으신 사회적기업은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기업의 가치・비전 등 회사 홍보와 관련된 어떤 내용이든 보내주시면 정성껏 편집해 싣겠습니다. 참여방법 ➊ 새로 나온 우리회사 신제품, 홍보하고 싶은 중점 사업(분량 11호 참고) ➋ 홍보 관련 사진 및 텍스트, 회사 CI 등 소개(기존 홍보용 ai 가능) ➌ <36.5> 편집실 메일(sezine2012@gmail.com)로 파일을 첨부해 발송을 누르면 끝! 참 쉽죠~ 응모마감 2014년 5월 10일
www.acefood.net
의료와 복지,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적협동조합 •제2진료소 2곳, 2차 의료기관 건립 •자원봉사센터 창립
중증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기업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는 기업
Tel. 031-529-9293
도시형 마을공동체 의료, 육아, 돌봄을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 공유 및 연계
www.asmedcoop.org
Tel. 031-40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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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사회적기업 상품구매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가짐’과 ‘믿을 수 있는 재료’, 그리고 ‘정직한 방법의 생산’을 북돋는 구매입니다.
둘,
사회적기업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가치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재료, 그리고 더디지만 정직한 방법의 생산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갑니다.
셋,
그래서,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또 하나의 ‘생산’입니다.
2014 3+4 vol. 11
2014 3 + 4
하나,
사회적기업매거진
VOL. 11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이롭게 합니다.
사회적기업매거진 36.5
이제, 스토어 36.5에서 36.5°C 사람의 체온을 닮은 따뜻한 기업, 사회적기업 상품을 만나 보세요.
사회적기업의 착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ᔍ⫭ᱢʑᨦ ŖŖʑš ᬑᖁǍๅ ᦩԕ 스토어 36.5와 공공구매지원센터(1566-5365)를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군을 편리하게 구매하세요!!! 스토어 36.5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연계 매장으로, 지역 내 스토어 36.5가 있을 경우, 직접 방문하시어 제품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단, 방문 전 유선으로 제품 입고 여부 확인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어려우시다고요? 공공구매지원센터(1566-5365)로 전화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 사회적기업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가 정보는 사회적기업 상품소개사이트 ‘e-스토어 36.5(www.estore365.kr)’와 사회적기업 상품 카탈로그 ‘착한소비 365’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란? 사회적기업의 제품(재화와 서비스)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법적으로 제도화한 것입니다.
(주)가든프로젝트
우선구매제도의 목적은? 공공기관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 중에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있는 경우, 이들 기업의 제품을 먼저 고려해 구매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여주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12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초 해당 연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계획과 전년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의무가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매년 이를 종합하여 공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국 사 회 적 기 업 진 흥 원
www.socialenterpri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