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7-08 Vol. 430
2019·07-08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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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광호(72 경영) 옛집에서 만난 사람 김경환(76 경제)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동문회지 서강옛집 제430호 발행일 2019년 7월 1일 | 발행인 김광호 | 편집인 표정훈 발행처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서강동문장학회 | www.sogang.net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동문회관 402호 (우)04107 전화 02-705-8243~4 | 팩스 02-717-7964 | 이메일 alumni@sogang.ac.kr 편집 화성그룹 02-761-0823 | 인쇄 (주)조광프린팅 02-2102-3434
CONTENTS 2019․07-08 | Vol.430
02
특집 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12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광호(72 경영) 제31대 총동문회장
16
동문회 소식
22
옛집에서 만난 사람
02
김경환(76 경제) 대외부총장
26
동문 소식
36
북 카페
38
동문 동정
39
동문 회비
40
장학 소식
44
장학 기금
46
캠퍼스 인물
12
22
서강옛집 이메일 구독 캠페인 서강옛집은 우편물과 더불어 이메일로도 발송됩니다. 우편 발송비와 제작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총동문회 운영에 커다란 보탬이 됩니다. 총동문회 이메일로 이름, 학번(입학년도 4자리), 전공과 함께 “서강옛집을 이메일로만 구독하겠습니다”라고 알려주시면 우편물 서강옛집 발송을 중단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강대총동문회 이메일 alumni@sogang.ac.kr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Be as proud of Sogang as Sogang is proud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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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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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앞두고 보는 그 시절 서강 1954년부터 사실상 설립 추진 시작 잠정적 첫 교명은 ‘장안대학(長安大學)’
개교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던 때가 엊그제 같기만 한데 어느 사이 내년 2020년으로 개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모교의 설립은 1954년부터 첫 걸음이 시작되었고 1956년부터 발걸음이 빨라졌다. 개교 60주년을 한 해 앞둔 지금, 간단치 않 은 도전적 상황에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학교가 2010년에 발 행한 서강대학교 1960~2010 (개교 50주년기념사업 추진기획단)의 관련 내용을 재정리하고, 60학번 동문 네 명이 학창 시절 을 되돌아봤다.
모교 서강대학교는 1960년에 개교했지만, 개교하기까지 전사
1959년 5월 26일 상량식을 거행했다.
(前史)가 없을 수 없다. 시작은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관 건물을 지어가던 1959년 8월 19일 한국예수회는 문교
1954년 4월 교황 사절 퀸란 신부가 도쿄의 일본 예수회 관구
부에 대학설립인가를 신청하여 1960년 2월 10일 서강대학
장 페드로 아루페 신부를 방문하여, 예수회의 한국 진출에 대
설립을 인가받았다. 재단은 1월부터 신입생 모집 절차에 들어
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사실 해방 이후부터 한국 가
갔다. 교명을 잠정적으로 장안대학(長安大學)이라 하고 3개
톨릭교회는 당시 교황 비오 12세에게 한국에 가톨릭 고등교
학부, 7개 학과를 개설할 것을 계획하여 문교부에 인가를 요
육기관을 설립할 것을 청원했다.
청하였다. 1월 30일에 교명을 서강(西江)으로 바꾸었다. 문교
예수회 본부는 1954년 10월 도쿄에 있던 테오도르 게페르트
부는 2월 10일에 문학부(철학과‧ 영문과‧ 사학과), 이학부(수학
신부를 한국에 파견하여 대학 부지를 물색하게 하였다. 이후
과‧ 물리학과), 경제학부(경제학과) 등 3개 학부, 6개 학과, 입학
한국에서 예수회 사업은 미국 위스콘신 관구가 맡게 되었다.
정원 160명, 전체 정원 640명을 인가하였다.
1955년 4월 14일 위스콘신 관구장 레오 번즈 신부와 노기남
서강대학 초대 학장에 길로련 신부가 취임하고 교수‧ 강사진
주교, 게페르트 신부가 대학 설립과 관련하여 이승만 대통령
23명과 함께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첫 신입생을 모집하였
을 면담했다.
다. 600명 지원자 가운데 166명이 합격하였고 158명이 등록
대학 설립 추진이 구체화되면서 1955년 6월 일본에서 진성만
을 마쳤다. 개교 당시 건물은 본관 하나. 본관에는 행정사무
신부가 귀국하였다. 같은 해 10월 케네스 길로련 신부, 아더
실,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도서관과 강당을 겸한 대형 강의실
데슬렙스 수사, 11월에는 김태관 신부, 이듬해 1956년에는 클
등이 자리 잡았다.
라렌스 헙스트 신부, 1957년에는 바실 프라이스 신부가 한국
1960년 4월 18일 개교와 함께 오전 8시 첫 수업이 시작됐다.
에 도착하였다. 이러한 예수회원들이 서강대학교 창설을 실질
교수 대 학생 비율 1:20을 유지하면서 특히 교양 교육을 강
적으로 추진한 이들이었다.
조하였다. 160학점을 졸업 학점으로 인정했는데, 그 가운데
1956년 12월 재단법인 한국예수회 등록을 완료하고 1957
40% 이상이 교양 과목이었다. 초기 커리큘럼은 국어‧ 영어‧ 역
년 1월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토지 221,737 제곱미터를 매입
사‧ 철학‧ 신학‧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 이수에 주 목표를 두었다.
하여 2월부터 토지 측량을 시작했다. 1957년 10월 30일 예
다수의 외국인과 외국 유학 경험자가 교수‧ 강사진에 참여하였
수회 총장 얀센 신부가 길로련 신부를 한국예수회 대학 원장
고 그 3분의 1 이상이 박사학위를 소지하였는데, 이는 당시로
에 임명하여 대학 설립 책임을 맡겼다.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
서는 타 대학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한 본관(A관)은 1957년 11월부터 부지 평탄작업을 시작하여
표정훈(88 철학) 편집인 3
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서는 그것을 예외 없이 지킨다는 것이 다른 점이었다. 마지막 으로 교육의 ‘국제화’란 국제적 수준의 교육 내용을 이수한다 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영어 강좌를 개설할 뿐 아니라 국제적 수준에 걸 맞는 교과목이 개설되어 야 하고 이것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교수진이 확보되어야 했다. 우리는 학업에 늘 쫓기면서도 과외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 다. 선배가 없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모든 동아리 모임들도 우리가 처음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스스로 엘리트임을 자처한 학우들의 토론 모임인 ‘아테네 클럽’, 화랑의 후예임을 호언하고 자주 야외 수련도 즐겼던 ‘검도반’, 그리고 틈만 나면
전설과 신화, 그리고 역사 엄정식(60 철학)
어울려서 그림 실력을 자랑하던 ‘강미반’ 등등 이루 다 기억하
나누어지면서 점차 더욱 뚜렷하게 이분화 되어가는 경향을 보
기도 어려울 정도로 여러 활동에 참여했었다. 그중에서도 많
였다. 틈이 날 때마다 나는 깊은 사색에 잠기며 내면 깊숙한 곳
은 시간과 정력을 쏟았던 것은 새롭게 창간된 ‘서강타임스’ 기
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나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또 때
자로서의 활동이었다. 그것은 민주화와 산업화로 상징되는
로는 일기 형식으로 그 내용을 노트에 적어두기도 하였다. 거
4.19와 5.16등 큰 사건들을 거치면서 ‘분단된 조국’에서 사는
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서 나는 숨김없이 솔직하게 그 ‘나’와 의
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극히 추
논하였다. 그 대화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
상적이고 사변적인 학문을 전공하는 나에게 역사의식과 현실
는 호소이기도 했고 절규이기도 했으며 때로는 차분한 논증
감각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모
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이렇게 내면에 있는 나를 애타게 부르
든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나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며
며 서강대학에서 보낸 시절을 나는 소크라테스적 성찰에 따
80세를 바라보며 거의 60년 전의 학창시절을 회고한다는 것
들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엄격한 교칙과
홀로 지내었다. 철학은 결국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라 “‘다이몬’과의 방황”이라고 부른다.
은 분명히 감개가 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또한 모교
훈육, 그리고 낮선 교육 방식에 몹시 시달리기도 하였으나 늘
대학에 입학할 무렵 나는 나 자신과 자주 대화하는 버릇이 있
시간이 흐르면 과거는 희미한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마련이
인 서강대학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나의 대학
학우들과 함께 보람 있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고 기억된다.
었다. 학년이 높아갈 수록 이 버릇은 점점 더 고착되어갔다. 말
다. 그러나 그 중 어떤 것은 생생한 추억이 되어 바로 어제 일처
생활은 이제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한 이 대학의 전설과 신화,
그렇게 우리는 서강대학의 학풍을 형성하고 전통을 만들었으
하자면 나는 생각하는 ‘나’와 생각되는 ‘나’, 욕구로서의 ‘나’와
럼 뚜렷하게 남아있기도 한다. 그 내용이 퇴색되고, 어떤 점은
그리고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당시에
며 자랑스러운 신화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다.
당위로서의 ‘나’, 현실로서의 ‘나’와 이상으로서의 ‘나’ 등으로
미화되거나 추상화되기도 했지만 좀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
싹튼 ‘자아’의 인식이라는 문제의식은 나에게 평생 천착해 온
그 당시 서강대학의 특유한 학풍은 주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않는 일도 더러 있다. 아니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생생
학문적 주제가 되어서 지금까지도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 교육의 인간화, 합리화, 그리고 국제화가 그
하게 부각되는 것도 있는 것이다. 내가 자아의 문제와 계속 여
있다. 그러한 의미로 나에게 그 시절을 회고한다는 것은 단순
것이다. 교육의 ‘인간화’란 서강대학에서 전문교육은 물론 교
전히 씨름하고 있는 한 그 시절 다이몬과의 만남은 더 이상 애
히 추억에 대한 회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양교육 혹은 인성교육을 유달리 강조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
틋한 추억이나 희미한 기억 속의 사건들 중에 하나가 아니다.
이제 막 개교한 학교에서 첫 입학생이 되어 대학생활을 시작
이다. 초대 학장인 길로련 신부가 입학식에서 서투른 우리말
그것은 다른 현상과 달리 세월이 갈수록 생생하게 새로운 모
한다는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호기심과 모험심으
로 강조했듯이, 서강대학은 “손발이나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
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니며 구체화되어
로 가득 찬 것이었다. 우선 150명의 동기 입학생들은 모든 것
도 가르치는” 그런 대학이었다. 교육의 ‘합리화’란 예수회 교육
왔다. 서강대학에서의 학창 시절은 분명히 내가 경험한 과거
을 처음 시작한다는 자부심과 호기심에 들떠 있었다. 새로 지
의 오랜 전통에 따라 합리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제도화된 학
의 일부이지만 다이몬과의 방황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은 본관 건물의 문고리를 처음 잡아본 것도 우리들이요, 강의
칙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실천한다는 뜻이다.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 나는 그 시절을 지금도 다이몬과 함께
실이며 도서관, 체육관 등 여러 시설들을 처음 사용한 것도 바
그 당시 이와 비슷한 학칙은 다른 학교에도 있었다. 그러나 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로 우리들이었다. 소박하고 아담한 캠퍼스에서 외국 신부님
무처장직을 수행하던 트레이시 신부가 지적했듯이 이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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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1960년 노고단상(老姑斷想) 염영일(60 물리)
석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당시 신촌로터리에 있는 당구장을
다. 이승만 대통령은 5년 전인 1955년 4월 서강대학 설립 위
동문들과 자주 이용하며 수업시간에 자주 결석해서 주의를
원, 미국 예수회 위스콘신 관구장 레오 번즈 신부, 노기남 주
받기도 했다.
교, 게페르트 신부들과 면담을 갖고 대학설립에 관심을 가졌
개학 다음날 영어 수업을 끝내고 버스로 광화문에 갔다. 어제
던 대통령이었다.
부터 각 대학들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됐는데, 광화
첫해 대학생활은 학업은 엄했으나 바쁘고 즐거운 나날이었다.
문 주변은 벌써부터 부정선거 규탄을 외치는 학생들의 데모
학생들은 대학 홍보를 위해 학장님 외 여러 신부님들과 미국
가 격렬했다. 경무대로 향하는 많은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
대사관, 용산 미군기지 등을 방문하고, 판문점에도 함께 갔다.
이 눈에 띄었고 분위기가 험악했다. 나는 미안한 마음으로 물
가끔 단촐한 파티도 열렸는데, 어느 가을 저녁 무렵 본관 옥상
끄러미 그들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이날 고등학교 동문 한 명
에 모여 간단히 차려진 음식을 들면서 길로련 학장님의 아코
이 새 학기의 기쁨을 가진 지 며칠 안돼서 총탄을 맞아 유명을
디언 연주를 석양을 바라보며 들었던 기억도 잊지 못할 추억
달리했음을 나중에 알았다. 미국으로 떠난 뒤에야 알게 된 사
이다.
실도 있는데, 그날 데모대에 합류했다가 총상으로 심한 부상
우리 세대는 근대사에서 격변기에 대학을 다녔다. 1961년 5
을 당했던 다른 고교 동문은, 그 후 유학 가서 나의 60년 서강
월 16일, 역사의 큰 변화를 몰고 온 군사정변이 일어났다. 이
오랜 준비 끝에 개교를 한 서강이 1960년 4월 18일 첫 수업을
첫해 개설된 학과는 6개 학과였고, 교수님은 미국 신부님과
입학 동문과 결혼해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그해 늦가을 군 입대를 결심했다. 군 복
시작하는 날이다. 신촌로터리에서 버스를 내려 한적한 길을
한국 교수님이 거의 반반이었다. 마치 외국대학이자 가족 같
4.19 학생혁명은 대한민국 초기 3대에 걸쳐 대통령을 역임하
무 후 잠시 복학해서 유학시험을 치른 다음 1965년 초 미국으
따라 10분 남짓 걸어 대학 정문을 지났다. 드문드문 학생들이
은 분위기였다. 학장 신부님과 함께 서강으로 오신 데슬렙스
고 제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승만 박사를 하야시키고, 부
로 유학을 떠났다. 그 이후에도 서강과의 인연은 이어졌다. 유
보이기 시작했다. 완만한 경사를 올라 노고산을 뒤로한, 당대
수사님은 대학 전반에 걸쳐 유지 및 보수에 전념하시며 학교
통령으로 당선된 이기붕 일가는 목숨을 끊었던 사건도 일으켰
학 시절에도 틈틈이 서강에서 만난 신부님들과 동문 가족들
유명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본관(행정본부)에 도착했을 때
를 매일 최상의 분위기로 만드셨다.
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학장 길로련 신부님이 입구에서 “하이, 영일”하며 환하게 웃으
수업중 학생 모두에게 특이할 필수 과목은 영어였다. 담당교
1995년 10월, 나는 대학평가 위원장으로 30년 만에 서강대
시면서 손을 잡아 주셨다. 걸어오면서 내내 생각 많던 머리가
수는 헙스트, 도일, 미첼, 꼬마 데일리 신부님 등 예수회 회원
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총장님은 7~8대를 역임
깨끗이 비워지는 인사였다. 길 학장님은 등교하는 학생 하나
들이었다. 다들 젊으셨기에 학생들과는 친형처럼 어울리며 즐
한 박홍 신부님이었다. 위원회 교수들은 아침 9시부터 각자 맡
하나의 이름을 부르며 맞이해 주셨다. 내가 서강에서 여지까
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교실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나의 영
은 분야별로 평가했고, 오후 5시까지 진지하게 평가를 강행했
지 잊지 못하는 첫 추억이다.
어반은 도일 교수님이었는데 매번 수업시간 학생 이름을 부르
다. 총평을 끝으로 임무를 완수했는데, 오늘의 서강을 알아볼
학장님은 학장 사무실 벽에 신입생 166명의 명함판 사진을 붙
고, 강의 전에 10분 정도 퀴즈를 봤다. 우리 모두는 서강고등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35년 만의 서강은 많이 변해있었
여 두고 이름을 외우셨단다.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난 미국 신부
학교라고 별명 지었다. 훗날 미국에서 학부 과목을 택했을 때
는데, 노고산 일대에 많은 건물이 들어섰고 종합대학으로 발
님의 인상은 소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것으로 마음에 자리
과목마다 퀴즈가 강의시간에 수시로 있고, 시험은 중간과 말
전해 있었다. 1960년도 1학년 때 바랐던 내실 있고 특성 있는
를 잡았다. 이런 분이 학장님이라 생각하니 대학에 대한 기대
기 시험이 있었다. 그때 서강의 영어교실 생각났다. 그리고 결
강한 대학의 이미지가 얼핏 스쳤다.
가 컸다.
석초과로 인한 과목낙제 제도가 있었기에 수업시간은 매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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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하문자(60 사학), 이수조(60 경제) 동문 부부
서강, 나의 사랑 나의 Family 하문자(60 사학)
고 그때 용감하게 서강만을 기다리던 5명의 경기여고 졸업생
고 성실한 젊은이로 인정해 주었고, 우리는 예수회 대학이라
과 친하게 되었다.
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국 대학원에 apply할 때도
다행히 우리는 모두 서강인이 되었고 학교가 개교한 후 매일
‘Sogang Jesuit College’라고 썼다. 이때 서강옛집을 편집하던
12시 체육관 안에 있던 작은 경당에서 미사 드리며 기뻐했다.
안우규(60 영문) 동문이 그 유명한 ‘Be as proud of Sogang
매주 퀴즈와 잦은 시험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가차 없이 수
as Sogang is proud of you.’라는 말도 썼다. 우린 정말 서강을
업 출석을 체크하던 학교에 우린 스스로를 “서강고등학교에
자랑스러워했고 서강은 우리를 자랑스러워했다.
다닌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낭만이
그런데 세상이 달라져도 너무나 달라진 것일까? 오늘의 서강
있었고 신부님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있었다. 4층 옥상에서 우
을 바라보며 처음 서강을 세울 때의 교육 이념이나 내가 바랐
린 당시에는 생소했던 햄버거 파티도 즐겼다. 영어 수업은 한
던 가톨릭의 모습을 서강에서 찾아보기 힘듦을 자주 느낀다.
반에 10명씩 수준에 맞춰 편성되어 원어민 신부님들의 지성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서강은 노기남 대주교께서 로마 교
어린 특별 교육을 받는 특혜를 누렸으니 영어를 두려워하지
황청에 여러 번 청하여 교육 수도회로 알려진 예수회가 그 임
않는 학생들이 되었고 사회는 우리를 부러워했다.
무를 맡아 한국에 진출하게 되었는지 알고 있는지, 오늘의 서
서강은 명성을 높여갔고 우린 서강 Family Spirit을 자랑하며
강은 가톨릭을 얼마나 이해하고 가톨릭 수도회란 어떤 것인지
뿌듯해 했다. 선배가 하나도 없어도 사회는 우리를 실력 있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1958년, 외모에는 전혀 관심 없던 내게도 아주 멋있어 보이는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학교 이름을 장안 대학이
“서 있는 곳이 다르면 보이는 것도 다르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외국인 신부 한 분이 우리 성당에 오셔서 미사를 집전하셨다.
라 하려 한다”라고 하셨다. 우리는 깔깔 웃으며 그건 어째 좀
많은 것을 이해하려 하고 보듬으려 하지만 나를 짓누르는 이
키도 크고 눈도 크고 코도 큰 미국 예수회 신부님이셨는데 한
촌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곳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
질감을 어떻게 할까? 나와 다른 곳에 서 있는 오늘의 서강도
국에 가톨릭 대학을 세우기 위해 오셨단다. 그는 자상했고 유
지 ‘장안’은 ‘서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 그때의 그 아름답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family고 그래서 우리는 서
머러스했으며 한국어도 잘 하셨고 아이들하고도 잘 노셨다.
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치며 나를 미소 짓게 한다.
로를 존중하며 사랑해야 하겠지. 사랑한다, 서강아! 너의 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경자(60 영문 김경자)와 나는 신
우리나라에도 가톨릭 대학이 생기고 내가 그 대학에 다닐 것
전 영원하고 진정 자랑스럽기를.
부님과 친해졌고, 우리는 교육이 수도회의 주된 활동이자 세
이란 꿈으로 무척 들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대학
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수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입학 원서를 써야 할 때가 되어 가는데 서강은 아직 대학 입학
-추신-
기뻤다. 그렇게 서강과 나의 인연은 시작됐다.
허가가 나지 않으니 어쩌나. 담임 선생님께 불려갔고 이러다가
서강을 사랑하고, 온 가족이 서강인인 선배가 자신이 알고
1959년 가을, 이제는 고인이 된 나의 친구 김경자 수녀와 초
대학에 가지 못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나를 협박(?)하셔서
살아온 것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보며 쓴 글이라 생
대 학장이었던 길로련 신부와 나는 마무리 단장을 하던 A관 3
당시 무시험이었던 연세대에 원서를 냈다. 그러던 중 1차 발표
각하며 읽어 주었기를 바란다. 서강이여, Be as proud of
층 복도에서 서강을 내려다보며 꿈에 부풀어 이 얘기 저 얘기
가 있었고, 마침 서강이 허가가 났다. 나는 당연히 서강을 택했
Sogang as Sogang is proud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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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미리 맞이
진 후 귀가했다. 강의가 끝나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학
의 삶을 변화시켰다.
교 배지에 적힌 ‘IHS’를 우리 나름대로 해석하여 ‘International
서강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 모두 자랑스런 서
High School’이라며 웃곤 했다.
강인이 되도록. 60주년 개교기념 때 모두 반가이 만나고 싶
그래도 학교생활은 행복했다. 교수님들이 매우 헌신적이었던
다! 신방과 83학번 심재경 후배가 작사 작곡한 “서강의 노래”
것으로 기억한다. 16세기 이냐시오 로욜라가 설립한 예수회
가 충분히 설명한다.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Society of Jesuits)는 특히 교육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오인숙(60 영문)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공헌이 지대하다. 교수 신부님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들의 덕망은 학생들의 신앙을 성숙시키는데 도움이 컸다. 공
Be as proud of Sogang
부를 열심히 하면서 참 인간답게 사는 길을 터득하게 했다. 서
as Sogang is proud of you!
강에서의 공부와 훈련 덕분에 오늘 글로벌 패밀리에서 좋은
해돋는 서강 노고산 언덕엔, 오늘도 그 고운 꽃 피고 또 핀다.
체험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 특히, 1960년대 한국의 산
별빛같은 꿈을 키우고, 보석같은 희망을 나누는
업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약하신
우리 서강 여기 하나 되어, 그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프라이스 신부님과 소외된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함께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적이었다! 서울대학교 사대 영문학과에 입학하려고 이미 준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권면하여 입학원서 마감하는 날 마지막
서강은 국내 여느 학교와 달리 특이했다. 학교 시설도 서구화
비했는데 클라스메이트 희자가 “인숙아, 너는 서강대학교에
시간에 구입하여 입학시험에 임했다.
되어 안팎이 정갈하고 편리했다. 화장실 손 씻는 공간에서 도
가! 나는 가고 싶지만 실력이 모자라 못가지만 너는 합격할거
160명 입학인데 커트라인 점수가 안 되어 159명이 합격했다.
시락을 함께 하는 정도였으니까. 당시 다른 대학교는 토요일
야!”라고 말한 뒤 생전 들어보지 못한 학교를 소개하고 설명했
다른 학교에서는 커트라인 점수가 안 되어도 정원을 뽑았다.
에도 강의했으나 우리 서강대학교는 산행을 즐겼다. 서울 근
다. 매우 이상적인 세계의 명문대학이 한국에 설립된다는 소
졸업은 80명뿐이었다. 강의시간과 출석이 엄격하고 평균점
교 산은 모두 올랐다. 수업이 끝난 금요일 오후엔 길로련 학장
식을 성당에서 신부님을 통해 들었다면서 적극 추천했다. 솔
수가 D면 학사경고(Scholastic warning)를 게시판에 알려 긴
신부님 안내로 스퀘어댄스(Square Dance)를 배우며 즐겼다.
깃했지만 내게는 비현실적이었다. 서울사대를 졸업하고 중·고
장하고 공부하게 했다. 거듭 경고 받으면 퇴학이다. 영어 강의
다른 미션스쿨은 채플시간이 의무였으나 의무가 아니고 자유
등학교에 취직해 돈을 벌어 자립해야 했다. 후에 성공회 대주
는 5분 테스트 한 다음 시작하곤 했다. 아침 일찍 등교하고 해
로운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강대학교 캠퍼스에서의 배움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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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기념식 2020년 4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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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신 존V.데일리 신부님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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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 되신 김성수 선생이 영문학을 전공하려면 서강대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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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필자가 서강대학교를 입학한 사건은 돌이켜 보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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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김광호(72 경영) 제31대 총동문회장
김광호(72 경영) 신임 총동문회장이 지난 5월 30일 열린 ‘제30대, 31대 서강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31대 총동문회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총동문회 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김광호 총동문회장을 만났다.
총동문회장 취임 후 동문회 현황을 파악하고 변화를 계획하느라 바쁘셨다고 알 고 있습니다. 많은 동문들이 기대와 성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동문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책을 맡겨주셨는데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지는 걸 느낍니다. 평소 동문회에 대해 느꼈던 걸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세 가 지가 없는 동문회를 지향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삼불(三不) 동문회라고 할까요. 첫째는 다른 동문들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이 없는 동문회입니다. 화해하고 단합하는 동문회가 되어야죠. 설령 동문들 사이 의견 차이가 있고 앙금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떨 쳐버리고 하나가 되어야죠. 과거 지향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야죠. 둘째는 정 치 얘기는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동문들은 진보부터 보수, 좌파부터 우파까지 참으로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입장을 갖고 있기 마련이에요. 그런 현실에서 정치 얘기 를 하면 분열될 수밖에 없어요. 셋째는 종교 얘기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8만 4000명 동문들은 종교적 지향이나 가치관이 제 각기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 폭넓
동문 한 분 한 분이 곧 총동문회입니다
은 다양성을 아우르고 포용해나가는 동문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르되 하나가 되는 동문회, 하나로 뭉치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문회 를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서로 통하는 점, 같은 점을 추구하며 발 전시켜 나가되, 서로 다른 점은 서로를 인정하면서 두자는 거지요. 제가 경영대 동문회 장직을 3년 수행하면서 느끼기로는 적지 않은 동문들의 마음이 닫혀 있어요. 서로에 대해서도 그렇고 학교 발전에 대한 기여에서도 그런 경향이 없지 않다고 봐요. 서로가
김광호(72 경영) 제31대 총동문회장
마음을 열고, 학교 발전에 대한 기여에서도 마음을 풀고 더욱 관심을 갖고 마음을 여 는 게 필요합니다. 동문회장의 역할도 바로 그런 점에 역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자면 동문회가 겸손하고 헌신적인 봉사자의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 저부터 그렇게 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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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김광호(72 경영) 제31대 총동문회장
지금 말씀하셨지만 회장님은 경영대 동문회장으로 봉사하
것도 쌓인 게 사실입니다. 또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마음이 닫힌
얼마 전 관구장님을 뵙기도 했습니다만, 학교 발전을 위한다
셨고, 또 고교 동문회 회장으로도 봉사하신 걸로 알고 있
동문들도 적지 않고요. 동문들의 닫힌 마음을 풀고, 자발적으
는 뜻에서만큼은 학교·재단과 총동문회가 이심전심이라고 생
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총동문회장’이라 말하는 동문들이
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드는 게 제
각합니다. 학교·재단 측 의견과 입장을 경청하면서 합리적으
많습니다.
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 판단해 나간다면 앞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학 교·재단은 동문들의 관심과 기여를 대단히 필요로 하는 게 현
그렇게 봐주신다면 참 고마운 일이지요. 경영대 동문회장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기여 측면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
실이니까요. 마침 내년 2020년은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
3년, 또 제가 나온 고등학교 동문회장으로 4년을 봉사했어요.
지 궁금합니다.
다. 꼭 60주년이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60주년을 계기로 학교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합치면 7년인데 이번에 총동문회장으로 3년을 봉사하게 됐으
역시 더욱 많은 동문들의 참여가 필요한 일이지요.
니 10년이 되는 셈이지요. 어떤 친구는 농반진반으로 ‘직업이
예컨대 어느 한 동문이 혼자서 거액을 기부했다고 하면 참으
동문회장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웃음) 공적인 자리
로 대단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많은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에서는 은퇴하려고 마음먹었었는데 또 붙잡혀버렸어요. 아무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래도 7년 간 동문회장으로 봉사한 경험이 앞으로 회장직을 수
예를 들어 한 달에 1만 원씩 장학기금이나 발전기금으로 납부
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는 동문이 1만 명이 된다고 해봅시다. 1년이면 12억 원이거
모든 문제점이 나 자신에게 있다고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
든요. 많은 동문들이 기여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을까 합니다. 내가 먼저, 나부터 고치고 내가 스스로 개선해야
자발적으로, 즐겁게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
문제점을 해결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동문회 운영도 마찬
어요. 그런 플랫폼, 제도가 정착이 된다면 학교 발전에 지속적
가지라고 생각해요. 동문회가 비판을 받는다면 겸허하게 수
으로 기여하는 총동문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용하면서 동문회 스스로가 돌아보면서 고쳐나가야죠. 그래야
총동문회장은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동문회장은 명예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봉사하는 자리라고
앞으로 총동문회 운영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동문회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고, 또 발전할 수 있다고 봐요.
생각해요. 동문회장은 칭찬 받긴 아주 어려운 반면 비판 받기 는 쉬운 자리에요. 아무래도 돈도 들고,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동문들의 풀 자체를 크게 넓히고 다
동문회 직원들에게도 특별히 당부했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
하고, 또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지는 일에 역점을 두시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봉사자의 자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세, 헌신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더욱 열심히 하자고 말이지요.
래서 처음 회장직을 제안 받았을 때 고민도 적잖이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봉사자의 자세’로 임하자 생각
그렇습니다. 그러자면 할 일이 많아요. 제가 총동문회장이 되
동문들의 비판적인 지적에 대해서도 더욱 겸허하고 겸손한 자
마지막으로 동문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
하고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했지요. 쉽지 않을 거라고, 아마 크
면서 결심한 일이 하나 있어요. 이미 총동문회 사무국에도 얘
세로 적극 수용해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긍정적 변화
겠습니다.
게 힘들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그만큼 각오도 다지고
기해두었습니다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30명 이상 동문들
가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있고요. 총동문회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각오로 임할
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제가 모두 참석하겠다는 결심입니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 사실 동문회 활성화는 결국 동문들이 열심히 모이는 것에
총동문회장님이 아니라 ‘인생 선배님’으로서, 후배인 저에
한 자리에서 자주 뵙고 싶습니다. 서로 만나서 얼굴을 마주하
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어요. 모임을 열심히 하다보면 다소 무
게 조언 한 가지를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며 소통하는 총동문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각오입니다. 만
이렇게 지면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다양
동문회의 궁극적인 목표랄까, 지향점이랄까, 그런 것은 무
관심하거나 소원했던 동문들도 찾아올 수 있어요. 더 폭넓게
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양한 동문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거죠. 제가 동문 모임에
많은 사람들을 겪어 봤습니다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부지런히 참석하겠다는 뜻이 바로 여기에 있어요. 총동문회장
것, 할 줄 아는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나가고 새롭게 발전하는 총동문회를 함
결국 동문들이 한 마음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
직은 권위나 명예를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 동문들과 늘 함
실 그 둘은 헷갈리기 쉽지요. 하고 싶은 걸 한다고 열심히 하긴
께 만들어 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문 여러분 한 분 한
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우리 동문들이 학
께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는 데, 가만히 보면 그 사람이 할 줄 아는 게 아니에요. 어떤
분이 곧 총동문회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서 풀지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나지 않고서는 이룰
의미에서는 이상(理想)과 현실의 구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참 많은 기여를 꾸준히 해왔어 요. 장학기금도 그렇고 발전기금도 그렇고 많은 동문들의 정
학교·재단과 총동문회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
물론 이상을 추구하는 건 그 나름대로 가치 있는 일이지만 현
글 표정훈(88 철학) 편집인
성이 모교인 우리 서강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왔습니다. 하지만
시는지요?
실에 발을 붙이지 않으면 이상이 아니라 허상(虛想)이 될 수도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있어요. 그 둘을 잘 구별하기만 해도 어느 분야에서든 성과를
그렇게 꾸준히 기여해오는 동안 다소의 피로감이랄까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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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소식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김광호 회장 첫 인사
김광호(72 경영) 신임 총동문회장이 5월 30일 저녁 7시 밀레
문회 깃발과 꽃다발을 건넸고, 김광호 회장은 전임 이상웅 회
양식 코스 요리와 레드 와인으로 저녁 식사가 시작된 가운데,
다’라고 건배 제의했고, 서정선(SCAMP 14기) 가톨릭최고경
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0대, 31대 서강
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했다.
기념 촬영과 건배 제의가 연이었다.
영자과정 동우회장은 “서강을 위해 매일 새벽 미사에 나가서
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서강 가족들과 첫 인사
김광호 제31대 총동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년 4월 18일
김덕용 제29대 총동문회장은 “동문은 서강을 사랑하고, 학교
기도한다”라고 소개했다.
를 나눴다.
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중대한 역사의 전환점인 까닭에
는 동문을 사랑한다면 서강과 동문이 모두 발전하리라 믿는
권혁빈(92 전자) 총동문회 부회장은 “신임 회장님과 함께 도
동문과 학교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호 회장은
염려와 걱정이 크게 앞선다”라고 알린 뒤 “선대 총동문회장님
다”라며 김경환 대외부총장과 함께 ‘동문 사랑’과 ‘서강 사랑’
와드릴 일 있으면 많이 돕겠다”라고 약속했고, 조영웅(경영
샴페인을 대접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오종윤(87 경영) 동문
들이 이루신 업적을 기반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이사장님,
을 건배사로 제안했다.
23기) 전임 MBA동문회장은 “늘 서강은 제게 자랑이다”라고
이 행사 사회를 맡아 개막을 알렸고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김
총장님, 부총장님, 관구장님을 찾아뵙고 의견을 경청하겠다”
이훈(84 사학) 국회의원은 “학교 관계자와 동문이 함께 서강
인사했다.
암(62 경제), 김경해(68 영문), 김덕용(76 전자) 전임 총동문
라고 말했다. 덧붙여 동문 모임을 자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의 품격 있는 평판을 만들어 가자”라며 ‘서강 동문’, ‘힙냅시다’
식사하는 동안 김광호 총동문회장은 박종구 총장과 함께 25
회장과 박종구 총장, 김균(78 영문) 교학부총장, 김경환(76 경
전임 총동문회장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남겼다.
라고 건배 제의했다.
개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인사하고 사진 촬영했다.
제) 대외부총장을 내빈으로 소개한 데 이어 모든 참석자들은
박종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서강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김암 제3대 총동문회장은 “제가 올해 팔순인데, 이렇게 많은
저녁 9시까지 진행한 행사 마무리는 200명이 단체로 기념 촬
학번별로 차례로 일어나서 인사했다.
를 위해 학교와 동문은 지금까지 다져온 서강의 토대를 더욱
동문들과 한자리에 있으니 팔순 잔치하는 기분이다”라며 즐
영하는 순서였다. 밝고 희망찬 사진을 위해 이상웅 전임 회장
이상웅(77 경영) 제30대 총동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 임
굳게 다져나가야 한다”라며 신임 김광호 회장께 앞으로 학교
거움을 감추지 않았고, 박대위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동문도
이 “여러분”이라고 선창하니, 참석자들은 “네”라고 답했고, 김
기 3년 동안 학교와 동문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건전한 가정
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서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니고 가톨릭 신자도 아니고 2001년 은퇴했지만, 서강에서
광호 신임 회장이 “서강”이라고 선창하니, 모든 이들은 “파이
도 갈등은 있기 마련이듯 갈등을 말로 꺼낼 수 있는 게 오히려
김용해(석사 88 철학) 신학대학원장은 식전 기도를 겸해서 이
교수 및 법인 감사로 40년 동안 인연을 맺었기에 제 모교와 같
팅”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건강하다”라며 “흘러간 과거는 놔두고 서강의 미래를 위해 신
상웅 전임 회장께는 3년간 궂은 일을 도맡아 했음을 격려하
다”라고 덕담했다.
임 회장님께 동문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기 바란다”라고 말
고, 김광호 신임 회장께는 더욱 자랑스러운 서강을 만들어 줄
서영길(STEP 6기) 최고경영자과정 동우회장은 총동문회가 인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했다. 이임사 직후 이상웅 회장은 신임 김광호 회장에게 총동
것을 바랐다.
적 네트워크를 좀 더 활성화하길 바라는 취지로 ‘서강은 하나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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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소식
59차 대의원총회, 김광호 신임 회장 만장일치 선출
으로 선출하는 데 동의했다. 이상웅 회장은 “김광호 주식회사
했으나 미완으로 마치게 된 것 같아 아쉽다”라며 “어려운 상황
KH 인베스트먼트 회장님은 그동안 총동문회 이사로 활동하
이지만 학교 발전은 결국 우리 동문들의 손에 달려 있으니, 내
며 함께 동문회 현황을 의논해오셨고, 현재 경영대 동문회장
년 개교 60주년 행사를 계기로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서 학교
도 맡고 계신다”라고 소개하며 총동문회 깃발과 꽃다발을 건
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도움 주면 좋겠다”라고 총동문회장직
넸다.
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남겼다.
김광호 신임 회장은 “경영대 동문회장을 3년 동안 맡으면서
한편, 김광호 신임 회장은 총동문회장 선출 직후인 5월 17일
동문들 마음 얻기가 무척 어렵고 동문들의 마음에 상처가 적
박종구 총장과 박문수 이사장을 차례로 예방하며 6월 1일부
지 않음을 느꼈다”라며 “동문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라
터 3년 동안 제31대 서강대 총동문회장으로서 봉직하게 되었
고 포부를 말했다. 이어 “모든 동문을 대표해서 이상웅 회장님
음을 알렸다.
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서강대총동문회는 5월 16일 오후 7시 케이터틀(옛 거구장) 3
또한 통과됐다.
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층에서 ‘제59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김광호(72 경영) 동문을
세 번째 안건인 신임 회장 선출에 앞서 장흥순(78 전자) 총동
마지막 안건은 신임 감사 선출이었다. 이광훈(92 법학) 변호사
제31대 총동문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문회장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활동 보고를 통해 “이의현(STEP
는 한 차례 더 3년 임기의 감사직을 맡기로 재추대된 가운데
<2019 대의원총회 참석자 명단>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정기 총회
3기, MBA 31기), 김창배(77 경영, MBA 16기), 류승우(78 경
조두현 공인회계사는 임기 만료 이후 개인 사정으로 재임하지
신현응(64 영문), 김학수(67 생명), 김명수(67 경영), 김인철
에는 대의원 37명이 참석했고, 107명이 위임장을 보내와 안
영), 서명석(80 경영), 정은상(81 사학), 이희성(81 전자), 이장
못했다. 이에 신임 집행부에서 감사를 추가 선임하는 것으로
(68 국문), 박상환(69 무역), 신현덕(71 생명), 김광호(72 경
건 의결을 위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 총회 성원을
규(82 전자), 정명숙(83 불문, MBA 47기), 표정훈(88 철학),
의견을 모았다.
영), 최병찬(73 사학), 권종순(74 경제), 이재권(74 경영), 조수
만족했다.
이광훈(92 법학) 동문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2016년 제정한
20년 동안 대의원총회에 개근한 신현응 동문은 “그동안 회장
봉(75 무역), 홍석범(75 사학), 김갑식(76 국문), 김홍달(76 경
‘2018 회계년도 총동문회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이 있은 뒤
‘추천위원 선임원칙’을 준수해서 2개월 동안 활동한 끝에 김광
님과 집행부 모두 고생하셨다”라고 위로했고, 박상환 동문은
영), 김창배(77 경영), 박종수(77 정외), 이상웅(77 경영), 허남
조두현(85 경영) 감사가 “업무 감사에 관한 사항, 회계 장부
호 동문을 신임 동문회장 후보로 추대했다”라며 “동문회장직
“총동문회와 학교가 화해나 치유 차원을 넘어서 인간적인 대
회(77 화학), 장흥순(78 전자), 정옥현(78 전자), 신유현(80 정
의 기재에 관한 사항, 재무상태표 및 수지계산서의 표시에 관
을 몇 차례 고사하셨으나 내년이 개교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화합을 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종수 동문은 “신임 회장
외), 홍준기(81 불문), 이장규(82 전자), 최영권(83 경제), 최용
한 사항 등을 검토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라고 보고했다.
상황이다 보니 어려운 여건이지만 학교와 동문회를 위해 뛰겠
께서 주축이 되어 각 단체별 동문회가 정립되고 활성화되길
식(85 정외), 배기석(85 경제), 조두현(85 경영), 박성호(87 경
‘2019 회계년도 총동문회 사업계획 및 예산案 승인’도 원안대
다고 말씀하시며 승낙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영), 정만순(88 법학), 권태일(91 영문), 안경옥(91 영문), 고광
로 통과됐고, 동문장학회 ‘2018 회계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이어 거수로 진행한 신임 총동문회장 선출 투표 결과 대의원
이상웅 회장은 끝인사를 통해 “격정의 시대에 회장직을 맡은
행(91 경영), 이광훈(92 법학), 전정찬(95 생명), 남경태(99 영
승인’과 ‘2019 회계년도 동문장학회 사업계획 및 예산 보고’
전원은 단독 후보에 오른 김광호 동문을 제31대 총동문회장
관계로, 학교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
문), 나카무라 이치로(석사 93 무역), 정용근(경영 3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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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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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소식
재무상태표 제 17기 2018년 12월 31일 현재 제 16기 2017년 12월 31일 현재
회사명 : 서강대학교총동문회 과목 <자산> Ⅰ. 유동자산 (1) 당좌자산 현금 보통예금 정기예금 미수금 선납세금 Ⅱ. 비유동자산 (1) 투자자산 * 장기성 예금 퇴직연금 운용자산 (2) 유형자산 비품 감가상각 누계액 시설장치 감가상각 누계액 (3) 무형자산 소프트웨어 시설물 이용권 자산총계 <부채> Ⅰ. 유동부채 미지급금 광고대행사 보증금 미지급 비용 건강보험 예수금 고용보험 예수금 국민연금 예수금 근로소득.주민세 예수금 기타 예수금 Ⅱ. 비유동부채 임대보증금 퇴직급여 충당부채 부채총계 <자본> Ⅰ. 자본금 자본금 출자금 Ⅱ. 자본잉여금 Ⅲ. 자본조정 Ⅳ. 기타 포괄손익 누계액 Ⅴ. 이익 잉여금 미처분 이익 잉여금 ( 당기 순이익 ) 당기:138,965,000 원 전기:260,375,707 원 자본 총계 부채 및 자본 총계
손익계산서 (단위 : 원)
제 17(당)기
제 16(전)기
금액
금액 1,610,567,584 1,610,567,584 14,446 239,810,996 1,338,000,000 27,671,402 5,070,740 5,046,714,153 1,662,918,168 1,400,000,000 262,918,168 461,651
222,894,873 222,438,222 187,712,818 187,707,818
456,651 5,000 3,383,334,334 1,000 3,383,333,334 6,657,281,737
187,712,818 187,707,818
812,891 5,000 3,483,334,334 1,000 3,483,333,334 6,324,187,444
342,208,950 20,883,645 10,000,000 304,838,315 597,080 115,960 766,840 0 5,007,110 3,090,918,168 2,828,000,000 262,918,168 3,433,127,118
350,757,585 31,410,560 10,000,000 304,838,315 563,420 112,320 752,610 3,078,840 1,520 2,888,240,240 2,648,000,000 240,240,240 3,238,997,825
2,936,338,075 2,900,000,000 36,338,075 0 0 0 287,816,544 287,816,544
2,936,338,075 2,900,000,000 36,338,075 0 0 0 148,851,544 148,851,544
3,224,154,619 6,657,281,737
회사명 : 서강대학교총동문회
제 17(당)기
과목
1,199,794,979 1,199,794,979 9,140 155,116,606 1,008,000,000 32,364,543 4,304,690 5,124,392,465 1,640,240,240 1,400,000,000 240,240,240 817,891 222,894,873 222,081,982
제17(당)기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제16(전)기 2017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085,189,619 6,324,187,444
Ⅰ. 매출액 임대료수입 관리비수입 광고수입 잡수입 동문회비 < 서강옛집>발간 지원금 카드사기금 졸업생입회비 신입생입회비 Ⅱ. 매출원가 Ⅲ. 매출 총이익 Ⅳ. 판매비와 관리비 <서강옛집>편집회의비 <서강옛집>원고료 <서강옛집>조판인쇄비 <서강옛집>포장용역비 <서강옛집>우송료 행사비 직원급여 퇴직급여 경조비 회의비 사무용품비 여비교통비 지급수수료 통신비 잡비 도서인쇄비 홈페이지유지료 전산비 복리후생비 보험료 회관 관리비 세금과 공과금 세금과 공과금 수선비 청소용역비 감가상각비 무형 고정자산 상각 Ⅴ. 영업이익 Ⅵ. 영업 외수익 이자수익 잡이익 Ⅶ. 영업 외비용 기부금 잡손실 Ⅷ. 법인세차감전 이익 Ⅸ. 법인세 등 법인세 등 Ⅹ. 당기순이익
제 16(전)기
금액
금액 932,763,652
473,077,724 207,972,881 49,120,000 188,474 42,275,020 50,756,445 1,823,108 6,300,000 101,250,000
1,026,742,520 556,333,448 211,267,449 46,136,364 379,039 63,300,000 50,000,000 1,726,220 3,100,000 94,500,000
0 932,763,652 786,736,939 7,891,650 3,370,000 56,276,500 7,885,691 61,777,507 8,643,600 226,414,848 20,000,000 100,000 2,202,300 1,275,925 181,480 4,810,802 2,536,478 1,013,400 373,000 7,465,420 850,000 4,867,330 11,670,500 154,670,806 90,884,387 90,884,387 10,559,075 660,000 356,240 100,000,000
0 1,026,742,520 784,117,121 7,306,940 2,413,800 65,203,000 10,741,200 79,879,716 3,482,580 225,880,848 20,000,000 179,000 2,520,700 922,760 426,320 4,144,413 2,209,870 997,920 189,000 36,431,920 2,909,000 6,800,000 11,277,810 113,299,043 80,504,391 80,504,391 5,028,001 720,000 648,889 100,000,000
146,026,713 32,938,305
242,625,399 27,961,828 27,961,805 23
32,938,275 30 40,000,018
10,000,000 10,000,000 0
40,000,000 18 138,965,000 0
260,587,227 211,520 211,520
0 138,965,000
* 장기성 예금 : 우리은행 보증금 중 정기예금 근질권 설정 10억과 장기투자(저축보험, 5년) 4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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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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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75,707
옛집에서 만난 사람- 김경환(76 경제) 대외부총장
같은 꿈을 꾸는 서강공동체를 위하여 김경환(76 경제) 대외부총장
먼저 대외부총장직을 맡은 소감이 궁금합니다.
국토교통부 이후 첫 교수 출신 차관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사실 직을 맡기까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가장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차관 재직 시절을 돌이켜보신다면 어떠셨는지요?
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직책이었습니다. 모든 기관이나 부서
저는 인생이 여러 배역을 수행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는 비교적 명확한 임무, 조직, 예산이 있지요. 책임이 큰 조
자식 노릇, 학생 노릇, 부모 노릇, 직장에서 상사 노릇, 직원 노
직일수록 더욱 그렇기도 하거니와 기관의 업무 프로세스나 노
릇….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게 삶이 아닐까 싶어요.
하우도 분명하지요. 그런데 대외부총장이라는 직위는 그런 면
저는 학계와 학교에 있으면서 다양한 일을 한 편이고 잠시 공
에서 업무범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직도 맡았었는데 재임 기간 중에는 공직자로서의 역할에 충
더구나 대내외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모교의 중책을 맡게 되
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교수 출신이어서 이렇다 저렇다’라는
니 책임감이 참 크게 느껴집니다.
말을 듣긴 싫었어요. 또 국토연구원장을 하다가 차관으로 옮겼기 때문에 공직 사
부총장님 가족은 명실상부한 ‘서강 가족’으로도 유명합니
회가 아주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서강대 교무처장으로서의
다. 부친이신 김용권 영문과 명예교수님과 함께 ‘부자(父
행정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차관 재직 시절엔 일이 많
子) 교수’로도 잘 알려져 있고요.
았지만 국제 업무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우리 건설기업들의
부친께서 1960년 개교와 함께 전임강사로 부임하셔서 1995
해외 업무를 지원하거나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도 많
년 은퇴하실 때까지 교수로 봉직하셨습니다. 제가 76학번으
이 다녔죠. 학교에서 늘 20대 청년들과 생활하는 데 익숙한 덕
로 1988년부터 재직해왔습니다. 제 여동생 둘은 각각 국문과
분인지 차관 재직 시절 젊은 사무관, 주무관들과 쉽게 어울리
를 나와 신문방송학으로 모교에서 석·박사를 했고, 독문과를
고 대화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사회학 석사를 하고 교육대학원도 다녔지요. 그래서 2대 4명이 서강대에서 보낸 시간이 90년 가까이 될 거에요. 부친
모교를 걱정하는 동문들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 모교의 상
께서는 “내 자식에게 자신 있게 오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이 진
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한 명문대학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어요. 그런 부친의
동록금이 오래도록 동결되면서 겪게 되는 재정 문제도 있고
권유를 따라 서강에 진학했습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요. 동문들로부터도 학교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보
‘서강대생 김경환’은 어떤 학생이었습니까?
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서강의 학생들은 우수합
대체로 범생이였죠. 일찍부터 학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니다. 성실하고 선하고 능력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또 서강
학부 때부터 준비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과외
이 지닌 무형의 자산이자 자부심의 원천인 건실한 학풍과 전
아르바이트도 꾸준히 했고, 합창반에서도 잠시 활동했어요.
통을 계승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습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접기는 했지만요. 광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도 서강에 대한 자부심의
문의 범한서적이나 무교동의 과학기술서적센터, 종로서적 외
원천입니다. 그래서 동문들과 학교가 돈독한 관계를 가꿔나가
서부 같은 곳에 다니면서 책 사 모았던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는 게 대단히 중요하고 이것이 대외부총장의 중요한 역할 가
산 책을 물론 다 읽은 건 아니지만요. 아버지가 제게 “문학 책
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문과 학교가 서로를 이
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지만, 네 전공 분
해하는 폭을 넓히는 ‘공감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노력하겠
야 책은 개정판 나오면 그 전 책은 낡아버리지 않느냐”라고 농
습니다. 동문 여러분도 학교에 대한 요망 사항이나 의문 사항
반진반 말씀하시기도 했지요.
이 있으면 총동문회를 통해서든지 대외교류처를 통해서든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총장님은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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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에서 만난 사람- 김경환(76 경제) 대외부총장
동문회 소식
총동문회장-예수회 한국관구장 이야기꽃 피워 주희 재무담당 수사가, 총동문회에서는 정명숙(83 불문) 이 사,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이 배석했다. 정 관구장은 “2016년 남양주캠퍼스를 둘러싼 갈등과 오해로 예수회-총동문회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관계 복원을 바라던 차에 방문연락을 받고 아주 기뻤다”라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 하니 더욱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 개교 60주 왼쪽부터 전주희 수사, 정제천 관구장, 김광호 총동문회장, 김용수 부관구장
년 행사의 성공을 비롯해 모교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총동문
총동문회장과 예수회 한국관구장의 만남이 이뤄졌다. 김광호
회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며, 예수회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
(72 경영) 총동문회장은 6월 7일 예수회 한국관구를 찾아 정
겠다”라고 화답했다.
제천 관구장과 환담했다. 예수회에서는 김용수 부관구장, 전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총동문회 주최 제1회 서강 동문 골프대회 총동문회가 전 동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골프 모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년 2020년은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감과 관심과 이해를 기조로 하는 60주년이 되지 않을까
지난 4월 18일 개교 59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D-365’를 선
기대됩니다.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신다면.
언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왼쪽 상단에 ‘개교 60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있지요. 가사가 참 좋아요. 특
주년 D-000’, 이렇게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는 걸 보실 수
히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개교 60주년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마련하는 60주년이
다 말해요”라는 대목이 맘에 와 닿습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 가족들을 묶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 깊은 연대감이 있다고
학교 발전을 향한 서강 가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개
생각합니다.
교 60주년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사장, 총장, 총
모교가 동문들의 든든한 배경이자 마음의 고향이 되어주고,
동문회장이 개교 60주년 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은 것
동문 한 분 한 분이 학교의 자랑이자 재학생 후배들의 희망이
도 이러한 인식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창하고 요란한 행
되고, 그런 동문들과 학교 발전을 향한 새로운 꿈을 같이 꾸었
사보다는 소박하고 내실 있으면서 진정성을 갖춘 행사, 서강
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외부총장이기 전에 동문의 한 사람
다운 행사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
으로서, 동문들과의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그런 꿈을
회도 구상 중입니다. 기억하시고 많이 참석해 주시기 부탁드립
향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
니다.
니다. 글 표정훈(88 철학) 편집인
일시 : 2019년 9월 29일(일) 오후 1시 30분 티오프 예정(12시부터 식사 및 대회 준비) 장소 : 여주 페럼 CC(경기 여주시 점동면 점동로 181) 참가비 : 30만원(캐디피는 팀별로 별도 계산). 참가비 전액은 참석자 명의로 기부금 입금해서 소득 공제 처리. 대회 비용은 김광호 총동문회장 전액 협찬. 팀수 : 총 36팀 샷건 방식(선착순 144명 마감) 신청 방법 : 총동문회 홈페이지 초기 화면 배너 클릭해서 온라인 신청. 전화 또는 이메일 신청도 가능. 참가비 입금까지 이뤄져야 신청 완료. 입금 계좌 우리은행 1005-103-751000 예금주 서강대학교 총동문회(골프대회 전용).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사무국 | 홈페이지 www.sogang.net 전화 02-705-8243 이메일 alumni@sogang.ac.kr
총동문회 제60차 대의원총회 공고 일시 : 2019년 7월 18일(목) 오후 7시 · 장소 : 케이터틀(옛 거구장) 3층 파인 A홀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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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 화요가족, 프라이스 신부 동상 앞 생일축하 노래 |
프라이스 신부를 따르는 동문모임 ‘화요가족’이 6월 15일 오 후 모교 로욜라 동산에 모여 고인의 생신을 축하했다. 맨 먼저
정훈(70 신방) 회장, 박문수 이사장, 류장선 신부, 김미자(64
리는 축복을 세어보라’를 읽었다. 이어 장 동문의 제자로 예수
국문) 동문 등 참석한 15명은 돌아가며 고인에게 인사하고 기
회 신부가 된 김치헌(90 영문) 교목처장이 ‘뼈만 추리면 산다’
도를 드렸다. 신현선(87 컴퓨터) 동문은 미국 시애틀에서 초
라는 제목의 글을 낭독했다. 김 신부는 “신부가 되기 위해 수
콜릿을 보내 ‘프라이스 신부 장학금’ 마련에 감사를 표했다. 올
련하던 시절, 한번은 아름다운 분홍색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1학기 장학생 손호성(16 기계) 학생은 도서관에서 학기말 시
보낸 이가 ‘이소라’였다”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열었는
험공부 중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다. 일행은 의기촌 벤치에 모
데 ‘야, 치헌아. 나 장영희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련 받아!’
여 고인을 추억했고, 각자 준비한 먹거리, 포도주, 배달음식 등
라고 적힌 첫 문장 덕분에 지금까지 수도 생활을 하고 있다”라
으로 소박한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쏟아진 폭우
고 장 동문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마지막 낭독자는 장영희 장
탓에 황급히 도서관 처마 밑으로 피했고, 이후 동문회관 2층
학금 수혜자인 김혜정(13 영미어문) 동문이었다. 김 동문은
회의실로 옮겨 후식을 곁들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프라이스 신부 동상을 정성스레 닦고, 케이크, 초콜릿, 베일리
| 故장영희(71 영문) 교수 10주기 추모 낭독회 |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스 술, 델피늄 꽃을 올린 뒤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교수님은 늘 사랑하는 말과 함께 꿈과 신념을 갖고 세상에 나
2009년 5월 9일 모든 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난
가서 당당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주신다”라며 글 ‘사랑하는 너
故장영희(71 영문) 모교 영문학과 교수의 10주기 추모 낭독
에게’를 읽었다.
회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가 5월 9일 오후 6시 30분
···
행사에는 작은 공연도 마련됐다. 장동준(93 동문) 동문이 스
마태오관 9층에서 열렸다. 유가족을 비롯해 박종구 총장, 손
| ‘가난 자청한’ 정일우 신부 5주기 추모미사 |
승인 장 교수를 그리워하며 만든 창작곡 ‘Crazy Quilt’를 정성
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전 총장), 강선경(81 독문) 대외교류처
엽(93 경영) 동문과 함께 불렀고, 노래 동아리 ‘에밀레’ 재학생
장 등 교직원과 동문 및 제자와 팬클럽 등 130여 명이 참석했
들은 1995년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살아가며’를 선보였다. 장
다. 특히, 장 동문 및 김점선 화백과 함께 ’명랑 삼총사‘라 불렸 기리는 서강동문들, 예수회 사제, 보금자리공동체, 충북 괴산
던 이해인(석사 82 종교, 사진) 수녀와 피아니스트 신수정 서
주민, 제정구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예수
울대총동창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참여해 고인을
회 조현철(77 전자), 김정대(81 물리) 신부와 나승구 신부(천
기렸다. 마침 장 동문이 남긴 책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미사를 집전했고, 이후
10주기를 한 달 앞두고 100쇄를 돌파했고, 샘터사는 이를 기
정일우, 민기식 신부 묘소에 제사를 지냈다. 서강동문은 박종
념해 100쇄 기념 에디션을 출간했다. 또, 10주기를 맞아 독
부(78 화공), 오명교(83 독문), 이창섭(84 국문) 동문이 참여
자들이 특히 아꼈던 문장들을 가려 뽑아 ‘그러나 내겐 당신이
했다.
있습니다’와 제자 28명이 쓴 추모 에세이집 ‘당신과 함께라면
김 신부는 “고인은 ‘사회적·구조적 가난’에는 분노했으나, 평생
언제라도 봄’(비매품)도 발간했다.
가난한 사람이었고, 가난하려 했고, 가난에서 배우려 했고,
낭독회는 장 동문의 제자인 이남희(98 영미어문) 채널A 기자
가난을 자청하고 사랑한 분이다”라고 회상하며 “사람의 몸이
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낭독은 장 동문의 조카 손주인 장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똥 만드는 기계’이지만, 하느님이 사람
서윤·장재호 어린이가 시 ‘만약 내가…’를 각각 영어와 한국어
이 되고, 사람이 하느님이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곳이니
로 읽었다. 이해인 수녀는 ‘그리움도 들풀처럼 자라서’라는 제
우리는 모두 평등하고 공평하다는 생각을 펼치셨다”라고 강
목의 추모사를 통해 “그대의 무덤 위에 들풀이 자라듯 그리
론했다. 이어 보금자리공동체에서 태동한 꼭두새 8명은 신명
움도 함께 자라온 10년이다”라며 장 동문의 글에는 “힘찬 파
난 사물놀이를 펼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도처럼 생기 있는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벗’ 정일우 신부 5주기 추모미사가 6월 2일
동문은 “‘사랑은 공평하게, 성적은 공정하게’를 원칙으로 하셨 던 장영희 교수님과의 추억이 많다”라며 “모든 학생을 다 특 별히 생각하신 교수님을 떠올리며, 당신께서 쓰신 문장들을 엮어 가사를 썼다”라고 말했다. 낭독회는 장영희 동문의 오빠인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의 가족 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장 대표는 “영희의 책에 보면 ‘잊히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이 있다” 라며 “우리 마음에 살아 있는 영희를 기억하는 자리에서 그리 움을 다독거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5월 28일 장병우 대표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 대표는 장 동문의 10주기 추모 낭독회가 끝난 다음날 뇌출 혈로 쓰러졌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 받았으나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어렸을 적 늘 장 동문을 업고 다닐 정 도로 각별했던 두 사람 사이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 다. 글 이미현(96 사학) 편집위원
라고 회고했다. 장 동문의 글에 초등학생으로 등장했던 조카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예수회 사제묘역에서 진행됐다. 고인을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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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순호(87 정외)
김건우 씨는 대학생이 되어 첫 낭독자로 무대에 올라 ‘네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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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 기획단+의기회 합심, 39회 김의기 문화제 풍성 |
| ‘2회 김의기 문화상’ 8개팀에 550만원 전달 | △대상 송소민(18 사회) 시 부문 ‘말’ △우수상(3개팀) ①김우린(15 사회) 수필 부문 ‘당신이 우리를 빛쪽으로’ ②김이삭(17 사회) 시 부문 ‘농촌에 피운 할미꽃과 같이’ ③김동욱(13 경영) 최은솔(16 아트&테크놀로지) UCC 부문
‘제39회 김의기 문화제’와 (사)김의기기념사업회(이하 의기회)
문이 사회를 봤다. 유족으로 김의숙, 김주숙 두 누이와 매형
제2회 김의기 문화상을 수상한 8개팀에게 장학금 550만원
창립선포식이 5월 15일 저녁 모교 청년광장에서 성대하게 거
박철 목사가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상금으로 전달됐다. 서강민주동우회(회장 83 사회 임정
행됐다. 추모미사, 특별강연, 제사, 창립선포식, 장학금 전달
외빈으로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민족민주열사희생
태)가 조성한 ‘의기제 후원금’에서 400만원, 올해 발족한 (사)
식, 문화상 시상식, 노래공연, 뒤풀이 등 지금까지 열린 문화
자추모단체연합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감리교
김의기기념사업회(이하 의기회)가 마련한 150만원이 5월 15
제 중 가장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청년연합회동지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대표들이 참
일 열린 ‘제39회 김의기 문화제’에서 수상자에게 지급됐다. 의
동문과 재학생 100여명은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어울려서,
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의기회 창립을 축하했다. 서강동문
기회 박찬교(77 사학) 회장, 조민재(87 사학) 사무국장과 서
1980년 5월 31일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처음으로 외부
을 대표한 김택춘(71 신방) 동문은 “참으로 선하고 맑은 사람
민동 임 회장은 이날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수상자들과 기념
(서울)에 알리는 유인물을 뿌린, 故김의기(76 무역) 동문의 의
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한 다음, “기념하는 일에 그치지 말고
사진을 찍었다.
로움을 기렸다.
고인의 뜻을 따라서 역사에 뛰어들라”라고 당부했다. 의기회
박문수 이사장 신부는 추모미사를 집전했고, 박종구 총장은
박찬교 회장의 “민주, 평화, 통일” 선창에 참석자들은 종주먹
올해로 2회를 맞는 김의기 문화상 공모 결과, 수상자는 다음
선포식에 참석해 “죽음을 불사하는 고귀한 희생 덕에 정의가
으로 화답했다.
과 같다.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달성됐다”라고 축사했다. ‘대통령의 글
김의기장학금 전달식과 제2회 김의기 문화상 시상식이 진행
쓰기’ 저자 강원국 씨는 로욜라 동산에서 ‘말과 글로 행복한
됐고, 이어 재학생 동아리 ‘맥박’의 노래공연과 동문 풍물·춤
삶’을 주제로 강연했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안예은 씨
패 ‘마구잽이’의 공연이 펼쳐지자 행사는 정점에 다다랐다.
는 노래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김인철(68 국문) 동문
한편, 의기회는 5월 27일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6월 19일 첫
부터 2019학번 새내기 대학생까지 세대격차를 넘어서는 한
이사회를 열었다. 김의기장학회와 순차적인 통합을 추진하고,
마당이 펼쳐졌다.
‘김의기 평전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0주기 때 ‘평전’을
올해 행사는 재학생 기획단(단장 14 사회 이지혜)과 의기회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6월 21일 현재 206명이 회원으로 가입
집행부가 같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제대로 차린 제사상으로
했고, 월 250여만 원이 회비로 들어온다. 또 동문 29명과 4개
어엿하게 제사를 지냈고, 박찬교(77 사학) 의기회장이 초혼
단체가 2358만원을 기부했다.
을, 전원배(82 정외) 동문이 축문 낭독을, 조민재(87 사학) 동 <(사)김의기기념사업 회 신규 회원> 문성근(72 무역) 노용필(77 사학) 정학구(79 사학) 문종대(81 신방) 윤옥식(82 정외) 박용철(83 신방) 조용학(83 생명)
맹덕선(84 사학) 박상은(84 경영) 정의택(84 화학) 정기진(85 영문) 이은주(87 신방) 장은미(88 신방) 문병모(89 수학) 김효재(94 경제) 김보연(97 사학)
김건미 박한울 이병수 이재희 이충세 <기부 동문 및 단체> 장의균(70 신방) 곽문영(75 무역)
‘우리와 같은 대학생 김의기’ △장려상(4개팀) ①김채린(16 중국문화) 시 부문 ‘가장 낮은 곳에 함께’ ②윤정원(14 아트&테크놀로지) 수필 부문 ‘수많은 김의기 선배님께 전하는, 광주39년 뒤를 사는 대학후배의 일기’ ③이정원(16 커뮤니케이션) 수필 부문 ‘질문하는 개인, 응답하는 우리’ ④김시은(15 경제) 수필 부문 ‘만난 적 없는 이의 발자취를 좇아’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 | 이상웅 제30대 총동문회장, 발전기금 3000만원 전달 |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박동호(78 화공) 윤종화(78 경제) 한석희(78 영문) 정학구(79 사학) 윤주원(81 독문) 이정수(81 사학) 한종우(81 사회) 강석미(82 컴공) 고현주(82 정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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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82 경제) 심헌용(82 정외) 조인근(82 국문) 김주상(83 신방) 동태희(83 영문) 안준익(83 경영) 오명교(83 독문) 이제학(83 정외) 임정태(83 사회)
정선임(83 화학) 최해룡(83 경영) 함정식(83 물리) 박영숙(84 사학) 이창섭(84 국문) 임은숙(84 사학) 최윤식(85 사학) 김종기(86 정외) 백승욱(90 경제)
동녘교회 청년회 신방과민주동우회 유네스 코학생회 (KUSA) 카톨릭학생회 78 학번
이상웅(77 경영) 총동문회장이 5월 30일 제30대, 31대 총동
넸다. 기금 전달식에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김경환
문회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대외부총장, 강선경 대외교류처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은 이날 오후 총장실을 방문해 3000만 원과 평소 세방 그룹 회장실에 전시해두었던 그림(이여몽 작가의 ‘추상’)을 건
글|사진 발전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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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 박물관 상반기 관람 마감, 5·6월 알찬 탐방 |
| 풍성한 남도여행, 백운동 별서정원에 감탄사 |
됐다. 2017년 개관한 서화관은 빛에 약한 동양화의 특성을
판봉 남쪽자락 동백숲과 대숲에
고려해 낮은 조도의 조명으로 만들어졌다. 서화관은 한자문
둘러싸인 백운동 별서정원을 찾
화권의 특성상 글과 그림을 함께 다루며, 도구와 기법, 작품을
아 탄성을 내질렀다. 호남 원림의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참가자들은 ‘태자사
원형이 원석 상태로 남은 이곳의
낭공대사비’, ‘어필’ 등을 통해 뛰어난 글씨를 보고, ‘손세기·손
운치에 놀란 눈을 감추지 못했다.
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에 전시된 정선, 김수철, 김득신의 그
이어 월남사 터 발굴현장과 해체·
림을 감상했다. 관람을 마친 일행은 3층 전통찻집 ‘사유’에 모
복원 중인 모전탑 양식의 3층 석
여 담소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았다.
탑을 살펴본 다음, 답사팀은 해남
5월 15일 열린 5월 관람에는 18명이 참여했다. 1부 관람은
으로 가고 산행팀은 월출산에 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으로 근무 중인 장상훈(87 사학)
랐다. 경천대 코스를 밟은 등산팀
학예연구관과 함께 ‘문화재 기증의 숭고한 뜻’을 주제로 2층
은, 금릉 경포대 계곡→바람재→
기증문화재실을 돌아봤다. 장 동문은 문화재 기증 업무를 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품평이 쏟아졌다. 사학과동문
천황봉 정상→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를 6시간 동안 오
총동문회와 사학과 동문회(회장 76 송용훈)가 공동 주최하
당했던 경험을 살려, 각 기증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참가자
답사팀과 민주동우회 산우회가 연합해서 진행한 1박2일 남
르락내리락 2만 1500여보 걸으며, 웅장한 산세와 뛰어난 경
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행사가 상반기 관람을 마감했다. 6
들에게 전했다.
도답사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20년 넘게 해마다 2~3차례 답
치를 만끽했다. 경포대 계곡을 가리키는 한자로 무명베(布)를
월 19일 개최한 6월 탐방에는 서강가족 17명이 참가했다. 1
2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서 봄 정원을 산책하며 평소
사를 가는 사학과 동문들이 올해는 김정은(84 사학), 조민재
쓴 까닭은, 물줄기가 베를 길게 늘어놓은 듯 굽이굽이 흐르는
부는 ‘한국의 불교조각’을 주제로 박찬희(88 사학) 동문이 설
와 다르게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보신
(87 사학) 동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민주동우회 산우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명하며 시작했다.
각종, 남계원 칠층석탑 등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중요 문화재
회 합류를 반겼고, 그 결과 답사팀 규모가 커졌다. 5월 4~5일
이번 남도산행과 답사는 두 모임을 이끄는 임정태(83 사회),
참가자들은 먼저 10월 20일까지 특별 전시 중인 ‘공주 마곡
들을 해설과 함께 관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보신
주말을 이용해 모인 동문과 가족 33명은 전남 강진·해남의 문
최윤식(85 사학) 동문의 후원과 사학과 조민재, 장상훈, 이효
사 괘불’을 관람했다. 박 동문은 “절의 큰 의식 때 쓰이는 괘불
각종은 1985년까지 쓰이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보
화유산을 전문가 해설과 더불어 답사하고, 월출산에 올라 발
종(이상 87), 박찬희(88) 동문의 열성적이고 해박한 해설에
은 큰 크기에서도 알 수 있듯 부처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고
신각 옛 동종으로, 현재 종각에 걸린 보신각종은 새로 만들었
아래 펼쳐진 절경에 탄복했다.
힘입어 ‘풍성하고 알찬 남도여행’이란 상찬을 받았다. 한편 민
있다”라며 “2층과 3층, 보는 위치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정
다. 관람 이후 동문들은 박물관 야외 휴게장소인 ‘거울마루’에
첫째 날에는 강진 하멜마을과 병영읍성을 보고 강진에 흩어
주동우회 산우회는 6월 2일 강화도에서 3번째로 높은 진강
서가 달라진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 동문은 3층 불교조각
모여 치킨을 나눠 먹고 행운권을 추첨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진 다산 정약용의 유배흔적을 찾았다.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산을 등반했다. 뒤풀이는 강화도 특산물 밴댕이회를 처음 뜬
실에서 시대와 지역별로 불상의 모습이 다르게 형성된다고
탐방은 9월 18일 재개된다.
연결하는 산길을 걸은 뒤, 강진만 건너편 칠량 옹기마을 부근
선수포구 청강횟집에서 열었고, 진강산 기슭에 터를 잡은 백 영민(80 사학) 동문 집을 방문해 담소를 나눴다.
설명한 다음, 불상에 나타나는 깨달은 자의 특징을 소개했다.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세심정에 올라 썰물로 드러난 갯벌을 감상했다. 이후 마량포
2부 관람은 ‘서화관’에서 김은희 전문해설사의 설명으로 진행
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구에서 회를 먹고, 일부는 이순신 장군 유해가 임시(83일) 안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장됐던, 고금도 가묘 유허를 찾았다. 둘째 날에는 월출산 옥
| 사학과 동문회, 60주년 책자 제작 돌입 | 사학과 동문회(회장 76 송용훈)는 ‘서강·사학 60년의 발자취
은 형식과 분량에 제한이 없고, 자료는 7월 31일까지 이메일
(가제)’ 발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사학과 동문회는
soganghistory@daum.net으로 보내면 된다. 자료 및 추후
서강사학 60주년 간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창과 60
발간될 책자는 60주년 행사 때 봉인할 타임캡슐에 담을 예정
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기로 결정하고, 동문들로부터 학교
이다.
및 학과에 대한 회고 글, 사진, 답사, 민주화운동, 분야별 동 문현황, 자랑스러운 사학인 등 자료를 취합하기로 했다.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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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 뉴욕동문회 ‘맛있는’ 봄 야유회 |
| 서언회, 한양 도성 남산구간 성곽따라 산행 | 서강언론동문회 산악회(서산회)가 6월 16일 한양 도성 목멱 산 구간을 성곽 따라 걸어서 남산에 올랐다. 장충체육관 뒤 성곽을 따라 도성 안팎을 오가며 산행 코스를 잡았고, 맑은 공기, 쾌청한 날씨, 탁 트인 시야 덕에 북에서 남 으로 이어진 서울 동쪽 산 형세와 경기지역 산세를 한눈에 조 망했다. 구슬땀 흘리며 오른 N서울타워에서는 남쪽으로 방
뉴욕동문회(회장 78 경영 조광용)가 5월 4일 조지워싱턴 다
있는 밥과 반찬을 준비했다. 예년과 차별화되도록 ‘보다 고급
향을 바꿔, 한남동과 용산의 지세를 보고, 한강 너머 광각렌
리 아래에 위치한 로스 닥 공원에서 봄 야유회를 가졌다. 아
지고 맛있게’라는 콘셉트로 준비한 덕분에 ‘Surf & Turf’ 바비
즈로도 담기 어려울 만큼 쫙 펼쳐진 대모산-우면산-관악산-
일행은 남산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했고, 하산해서는 장충동
침까지 비가 조금씩 오는 날씨여서 행사를 진행해야하나 중
큐 메뉴와 맛있는 반찬으로 즐거운 식사가 이어졌다, 특히 디
삼성산의 형세를 감상했다.
족발집에서 휴일 낮술에 거나하게 취했다. 이날 홍성완(72 영
단해야하나 오락가락 했지만, 야유회 준비 진행요원들의 정
저트로 준비된 한과와 베트남 커피는 인기였다. 안병설(65 물
오르면서 쳐다본 성곽은 축성 시기에 따라 쌓은 방법이 다
문), 성한용(77 정외), 이창섭(84 국문), 김학일(86 사학) 동문
성을 감안해 강행하기로 정했다. 다행히 오전 11시부터 날씨
리) 동문이 마련한 한과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공수했고, 커피
달랐다. 태조(1396년), 세종(1422년), 숙종(1704년), 순조
과 언론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정훈(88 불문) 동문이 산
가 차츰 좋아지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햇볕도 나서 일광욕
는 곽인아(81 사학) 동문이 선물한 먹거리였다. 날씨 탓에 예
(1800년) 시기로 대별되는데, 성돌을 자연석으로 거칠게 쌓
행에 참여했다. 휴일 근무로 산행에 참가 못한 전 산악대장 허
까지 할 수 있었다.
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여해서 아쉬웠지만 무척 정겨운 시간이
았는지, 작게 다듬어서 쌓았는지, 규격화해서 견고하게 축성
윤무(84철학) 동문은 뒤풀이에 합류해 다복한 시간을 보냈
올해 야유회는 곽인아(81 사학), 이흥경(81 정외), 박기영(86
었다.
했는지 등에 따라 모양이 다양했다. 그런데도 400년 시차를
다.
글|사진 뉴욕동문회 제공
경영) 동문이 봉사자로 헌신했고, 정재경(76 경제) 동문은 맛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넘어 한데 어울려 예스러운 성곽을 유지하니 놀라웠다.
···
···
| 뉴욕, 풍성한 골프 야유회 개최 |
| 진한 프리지어 꽃향, 정재경 9주기 추모제 | 도했다. 추모제는 제사상에 분향과 초헌을 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했다. 조화로 준 비한 노란 프리지어 꽃향과 사른 향내가 진하게 퍼지는 가운데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 국장이 사회를 봤고, 박선봉(82 국문) 정재경장 학회장이 진혼곡으로 고규태 작시, 정세현(범능) 작곡의 노래 ‘봄날의 코스모스’를 불렀다. ‘어여쁜 가을꽃아, 봄날에 피지마라, 스무살 코스모스,
뉴욕동문회(회장 78 경영 조광용)가 6월 1일 뉴저지 버크셔
임필재(67 생명) $100, 윤재진(73 신방) $80, 이규성(73 물
밸리 골프 클럽에서 동문 골프 야유회를 가졌다. 모처럼 화창
리) $160와 골프 공, 이영(73 경영) 골프 가방과 골프 셔츠, 장
장학사업 유지를 남기고 작고한 정재경(82 사학) 동문의 9주
너홀로 피지마라. 철이른 그대 빛이 불타네 타오르네~’ 노랫
한 날씨는 탁 트인 골프장의 전경을 더욱 싱그럽게 했고, 봄바
상태(73 독문) 골프 가방과 골프 공, 장홍수(74 정외) $100,
기 추모제가 4월 28일 경기도 광주 추모공원 휴에서 거행됐
말이 구성진 노랫가락에 실렸다.
람에 담긴 풀냄새는 모두의 가슴을 확 트이게 했다.
이선희(76 독문) 골프 티셔츠, 이명수(79) 골프 공, 문이준
다. 휴일에 진행한 추도식 당일은 고인이 별세한 기일이었다.
정재경장학회는 뒤풀이에서 내년 10주기 행사를 논의했다.
이날 챔피언의 영광은 이영(73 경영) 동문이 차지했고, 많은
(82 경제) $200, 조문경(경영 19기) $100.
장학회 정용수(81 사학), 조선래(81 독문), 김경순(82 사학),
10주기 추모제를 끝으로 공식 추모행사는 열지 않을 방침이
정선임(83 화학), 이윤미(97 종교) 동문과 (사)김의기기념사
다.
동문들의 후원 덕분에 풍성한 모임이 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뉴욕 동문 골프 야유회에는 다음과 같은 후원이 마련됐다.
글|사진 뉴욕동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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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회 조민재(87 사학) 사무국장 등 8명이 단출하게 고인을 추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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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
| 서강경제포럼 2019 제1회 조찬 강연 통해 재도약 선언 |
| ROTC 동문회 홈커밍데이 개최 |
례로 선보인 국민 의례였다. 김경환(76 경제) 대외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ROTC 동문과 후보생은 모두 선택 되고 훈련 김광호(72 경영)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장 취임 이후
된 지도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업무상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
동문이 30명 이상 모이는 자리라면 꼭 참석하겠다고 마음먹
지 못한 김광호 총동문회장을 대신해서 정은상(81 사학) 총
은 이후 처음 실천하는 자리다”라며 “그 동안 남양주 이슈로
동문회 부회장은 “곧 ROTC 동문이 되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인해 총동문회와 학교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동문 모임이 별
서강을 넘어 한국 사회 역량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라며
로 없었는데, 9월 29일 진행하는 총동문회 주관 동문 골프
“앞으로 총동문회는 과거와 달리 학교와 융합해서 상호 발전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테니 많은 참여를 부탁
ROTC 동문회(회장 81 경영 김도창)가 6월 21일 오후 6시 케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라고 적힌 총동문회장 축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터틀(옛 거구장) 2층 컨벤션 B홀에서 ‘서강대 ROTC 홈커밍
전을 대독했다. 김도창 ROTC 동문회장은 “저를 비롯한 23기
이후 전현배 경제학부 교수가 ‘디지털 변혁 : 산업사례와 정책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동문과 ROTC 후보생 등 120여 명이
ROTC 동문회장단은 저변 확대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다양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생산성 실증 분야 전문가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ROTC 동문회는 그동안 연말 송년
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서강경제포럼(회장 82 경제 이철순)이 2019년 첫 번째 조찬
인 전 교수는 소매업, 호텔업, 운수업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임이나 2월 임관식 즈음해서 단체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져
뷔페로 준비한 식사가 뒤를 이었고, 이후 마련된 친목의 시간
강연을 마련했다. 5년 넘게 활동이 없었던 경제포럼은 6월 19
혁신 상황을 설명한 다음, 기술이 변화하면 제도도 같이 고쳐
왔는데, 이번 홈커밍데이는 서강대 총동문회(회장 72 경영 김
을 통해 선배가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갔다. 선배들은 기수별
일 오전 7시 20분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GN관) 514호에
야한다고 강의했다.
광호) 부회장이기도 한 김도창(사진) 제15대 ROTC 동문회장
로 모여서 후배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며 “힘 내세요”라고 격
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도약을 선언했다.
질의응답을 거쳐 강연은 마무리됐고, 김경환(76 경제) 대외
이 집행부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기획한 셈이었다. 이에 김광
려했다. 차기 회장단인 24기(82학번) 동문들은 “선배들이 자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히 아침식사한 뒤에 임상묵(88 경제)
부총장은 “변화를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한
호 총동문회장은 ROTC 동문회에 와인 130병을 후원하며 동
꾸 멋진 행사를 선보이는 바람에 부담되지만 내년에 더 나은
포럼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개막을 알렸다. 서강대 총동문
다는 가르침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부총장
문 모임 활성화를 격려했다.
자리로 여러분들을 모시겠다”라고 자신했다. 전역을 앞둔 55
회(회장 72 경영 김광호) 부회장이기도 한 이철순(사진) 포럼
은 “2020년 개교 60주년을 계기로 서강이 한 단계 업그레이
이날 열린 홈커밍데이를 통해 ROTC 동문 선배들은 지난 2월
기 예비 동문들은 “부대 내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는데,
회장은 환영사로 “1999년 사단법인 서강경제인포럼으로 출
드 될 수 있도록 동문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졸업과 함께 소위로 임관한 57기 초급 장교들이 4개월 동안
이처럼 환대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라며 “전역하면 동문회
범한 서강경제포럼은 꾸준히 모임이 이어지다가 2015년 전임
당부했다.
진행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옛 초등군사반, OBC)을 수료
활동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대 배치를 앞둔 57기 소위
강대원 회장께서 갑자기 별세하시는 바람에 활동이 중단됐
포럼 참석자들은 김광호 총동문회장이 준비한 와인을 선물
하고 나서 임지로 가기 직전에 이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한편,
들은 “교육 수료한 시점에 맞춰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었다”라며 “포럼은 다른 동문 모임과 달리 순수하게 공부하는
받고 다음 조찬 강연을 기약했다.
전역이 고작 일주일 남은 55기 예비 사회인들을 불러 ROTC
라며 “선배님들께 대하여 경례!”라고 절도 있게 인사했다.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모임으로 연 3~4회 조찬 강연과 연말 송년회 및 세미나 형태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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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으로 미리 환대했다. 용맹한 군인 정신을 공유하는 모임답게 행사 시작은 거수경
글 정범석(96 국문) 기자 |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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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안정효(61 영문) 지음, 민음사
장영희(71 영문) 지음, 샘터
다방면의 문재(文才)를 과시해 온 명실상부한 이 야기꾼 안정효 동문이 자서전 쓰기의 구체적 방 법론과 철학을 유려한 문체로 펼쳐놓은 책.
장영희 동문 10주기 기념 도서. 장 동문이 남긴 글들 중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유려하고 감동적인 문장만을 가려 뽑아 묶었다.
코끼리를 쏘다
케임브리지 중국경제사
조지 오웰 지음, 이재경(89 불문) 옮김, 반니
리처드 폰 글란 지음, 류형식(89 불문) 옮김, 소와당
탁월한 에세이스트이기도 했던 조지 오웰의 7편 의 에세이. 오웰이 바라보는 사회와 현실, 정치적 입장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글들.
새로운 세계사의 시각에서 중국 경제 통사를 재 해석한 학술서. 전 세계 학계를 통틀어 반세기만 에 출현한 중국경제사 통사이기도 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72 독문) 옮김, 소소의책
장영희(71 영문) 지음, 샘터
공감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 능력 이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일들과 불 행한 결과를 다루는 인지과학자의 저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스테디셀러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장영희 동문의 저서 100쇄 출간 기념 양장본 에디션.
최준식 교수의 철학 파스타
레버리지
최준식(74 사학) 지음, 서울셀렉션
롭 무어 지음, 김유미(79 영문) 옮김, 다산북스
막연한 불안감, 근본적 허무감의 고통을 극복할 수 없을까? 죽음학, 종교학, 심리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속지 마라. 오랜 세월 일에 파묻혀 사는 게 아니라 매 순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 스타일.
철학, 마법사의 시대
이제 돌고래는 자유야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지음, 배명자(91 영문) 옮김, 파우제 발터 베냐민, 에른스트 카시러, 루트비히 비트겐슈타 인, 마르틴 하이데거 등 철학자 4인의 삶과 그들이 살 아간 시대상을 펼쳐낸 책.
노진희(90 경영) 지음, 별숲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극적, 긍정적인 자세로 순 수하게 성장해가는 한 소녀의 마음을 섬세한 심 리 묘사로 감동적으로 담아낸 동화 작품.
식스 해빗 브렌든 버처드 지음, 김원호(92 화공)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밖에 나가 놀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비결은 뭘 까? 왜 그렇게 다른 걸까? 160만 명의 습관 빅데 이터에서 뽑아낸 6가지 습관이 답한다.
독특한 색감과 개성 있는 화풍으로 사랑 받아 온 작가는 자연의 총천연색 아름다움과 다양한 야 생 동물들을 커다란 그림책에 담아냈다.
로랑 모로 지음, 이세진(93 철학) 옮김, 미디어창비
방탄 사고 러셀 서양철학사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82 독문) 옮김, 은행나무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83 철학) 옮김, 을유문화사 20세기의 대표적 지성 버트런드 러셀이 집필한 서양철학사로 대중적 인기를 가장 크게 모은 철 학사. 전면 개정 번역서로 새롭게 선보인다.
삶을 바꾸는 최고 결정권자인 ‘생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되는지 의학, 신경생물학, 심리학, 사회 학 등 학문 경계를 넘나들며 보여준다.
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
오리지널 맨
로랑 코앙 지음, 하정희(83 불문) 옮김, 북스힐
이문영(85 사학) 지음, 블랙홀
프랑스의 뇌 과학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 눈높이에 맞춰 미로 같은 머릿속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흥 미롭고 다양한 사례들로 대화를 이끈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소설.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때론 섬뜩하면서도 흥미로운 모습으로, 기상천외한 모습 으로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보여준다.
마술딱지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주미경(88 국문) 지음, 문학과지성사
장훈(88 정외) 지음, 젤리판다
제15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동화. ‘가장 동화다 운 동화’, ‘인물의 감정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세련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던 저자가 출퇴근 시간 에 적어 내려간 일상의 통찰과 글쓰기에 관한 생 각들. 소통하는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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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
사랑의 이해
길윤형(96 정외) 지음, 서해문집
이혁진(99 경제) 지음, 민음사
안창남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다룬 평전이자, 턱없이 부족한 자료를 찾아 얼개를 맞춘 저자가 끈기와 열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다.
2016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장편소설. 회사로 표상되는 계급의 형상이 우리 인생, 특히 사 랑의 영역을 어떻게 구획 짓는가?
랑시에르의 교훈 동학에서 미래를 배운다
새뮤얼 체임버스 지음, 김성준(01 영미문화) 옮 김, 그린비
백승종(석사 80 사학) 지음, 들녘
우리 시대의 문제적 사상가 자크 랑시에르가 서 구 정치사상의 전통 전체 및 쟁점과 불화, 논쟁하 며 만들어낸 복잡한 지형을 살핀다.
동학 사상과 실천의 진수를 정리했다. 동학의 본질 을 '관계의 질적 전환'으로 설명하는 등 그 역사적 의미를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의 교육 고전 읽기
과학의 구원
정은균 지음, 빨간소금
강석기 지음, MID
임중혁(88 철학) 동문의 출판사에서 펴냈다. 교 육의 근본정신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교육사, 교육철학의 거장들을 통해 답을 찾아본다.
최성훈(경영 9기) 동문의 출판사에 펴냈다. 과학계 최신 연구성과와 그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넓은 식 견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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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동정
동문 회비
김칠민(75 물리)
이희성(81 전자)
동문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총장으로 선임됐다. 김 동문은 모 교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DGIST 신물질과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문이 한국레노버 대표로 선임됐다. 이 동문은 인텔코리아 대표, 나잇 프랭크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선우(83 영문)
박재민(86 정외)
동문이 SPA 컨커 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이 동문은 한국 마이크로소프 트를 거쳐 가트너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했다.
동문이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박 동문은 국방부 예산편성담당관, 군사시설기획관리관, 전력자원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재(87 경제)
김세영(경영 15기)
동문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에 임명됐다. 김 동문은 기자,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역임했다.
동문이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동문은 델타항공,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금호아시아나 그룹 등을 거쳤다.
현황
부고
• 낭희경(89 컴퓨터) SK(주) C&C 네트워크사업팀 수석 • 임경수(94 기계) 하나감정평가법인 금융/기업본부 이사/감정평가사 • 이경훈(95 기계) 한국수력원자력 리더십 교육팀 팀장 • 유원상(96 전자) (주)앤디소프트 연구개발팀 최고기술 책임자 • 남경태(99 영문) HQ트랜스 대표 • 박현철(06 법학) 변호사 손영삼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 장영환(09 사회) 한화큐셀주식회사 인사팀 대리 • 최현식(경영 6기) SITA SGS Senior Customer Service Rep.
• 이성구(80 국문) 모친상 • 길의진(81 영문) 부친상 • 김계종(81 전자) 모친상 • 고현주(82 정외) 모친상 • 김규식(82 수학) 부친상 • 김칠성(82 사학) 부친상 • 이기은(83 화학) 부친상, 이현일(83 경제) 장인상 • 이승걸(83 영문) 별세 • 양미란(87 물리) 모친상 • 허 훈(98 신방) 별세 • 이원일(09 경영) 모친상
430호
동문회비
동문회 입회비(5만원)
서강옛집 동문현황 430호
기간 2019.4.17.~2019.6.20 총 97명(동문회 입회비 19명, 동문회 영구회비 6명, 동문회 연회비 72명) 총 납입액 491만원
동문회 영구회비(30만원)
유창준(92 경제)
한지수(06 법학)
김주한(경제 10기)
정찬섭(94 철학)
김경태(07 경제)
이수미(국제 36기)
김연양(60 경제)
탁성봉(86 독문)
박택승(95 법학)
박지연(07 영미어문)
박옥진(71 국문)
김진구(91 경영)
한채영(공공 46기)
최형규(95 전자)
이민규(07 정외)
하선주(72 사학)
남경태(99 영미문화)
목기수(고육 6기)
조영탁(96 기계)
임동석(08 정외)
문태성(83 정외)
구복남(공공 37기)
이의일(교육 6기)
조성훈(97 경제)
오미선(08 경영)
정재홍(95 철학)
김영동(SHAPE 46기)
김연정(교육 16기)
박성호(98 신방)
홍혜린(08 화공생명)
최원영(02 경영)
김병문(SHAPE 51기)
이용준(98 경제)
김인구(09 경제)
곽효신(00 생명)
서현석(09 영미어문)
동문회 연회비(3만원)
이윤성(00 전자)
이동현(09 컴퓨터)
김은윤(01 국문)
이태성(09 사회)
김인구(09 경제) 빈채은(10 심리) 송기민(석사95법학)
김용민(언론 29기) 김재웅(언론 39기) 임천규(정보 40기) 전하리(영상2010) 최종환(영상2012)
신희재(박사88영문)
장명진(70 전자)
김희동(01 컴퓨터)
장영환(09 사회)
진수형(경영 1기)
고익환(81 경제)
정안영(01 컴퓨터)
빈채은(10 심리)
김우영(경영 34기)
김범준(83 경제)
임준혁(02 화공)
이승현(10 정외)
김형래(경영 43기)
장동철(84 경영)
정형화(02 경영)
정하윤(10 정외)
정재우(STEP 41기)
서용억(공공 11기)
김한구(85 경영)
심희천(03 경영)
제연선(12 생명)
김성근(STEP 43기)
구복남(공공 37기)
이탁구(87 경제)
김경환(06 경제)
이아영(13 국문)
김성천(STEP 43기)
황재규(언론 30기)
홍성원(87 화공)
김승규(06 수학)
임영재(13 신방)
이 란(SCAMP 20기)
윤보경(영상2013) 변현욱(법학 3기)
박진용(정보 55기)
이재봉(89 물리)
김준형(06 경제)
한드림(13 수학)
강성훈(SHAPE 12기)
조덕성(SHAPE 23기)
이현창(89 화공)
방기영(06 화공생명)
이대우(석사03법학)
조덕성(SHAPE 23기)
김병문(SHAPE 51기)
설정희(90 경영)
전아름(06 영미어문)
김대우(경영 65기)
김동균(4/22 우리은행)
동문회비를 납부해주세요 1964년 제1회 졸업생 배출과 더불어 발간을 시작한 서강옛집은 동문 여러분이 납부해주시는 회비로 제작합니다. 서강옛집 구독을 원하지 않으실 경우, 전화(02-705-8243) 또는 이메일(alumni@sogang.ac.kr)로 총동문회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미납 동문은 회비를 납부해주시기 바랍니다. 회비는 입회비(5만원), 연회비(3만원), 영구회비(30만원), 후원금 등입니다. 회비 납부 내역은 총동문회 홈페이지 (www.sogang.net)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총동문회로 문의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동문회비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1005-001-213247 (예금주 서강대총동문회) 신용카드 KB국민, 비씨, 삼성, 하나, 신한, 현대 지 로 630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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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송금 시 필요한 은행(우리은행) 스위프트 코드와 영문 예금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문 예금주 Sogang University Alumni 거래은행 Wooribank, Sogang Branch 계좌번호 1005-001-213247 Swift Code HVBKKRSEXXX
장학 소식
이조안(64 영문)·64동기회 길로련 펠로우 장학금 1억원 기부
생명과학과, 장진장학금 증서수여식
로 기부했다. 길로련 장학금은 케네스 길로련 모교 초대 학장
2019학년도
장진장학금은 생명과학과 장진 명예교수께서 기부한 장학
을 기리기 위해 이조안 동문이 만든 장학금이다. 1987년 창
장진장학금
기금 5억 원으로 조성됐다. 매년 생명과학 전공 학생 가운데
설된 이래 17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했고, 길로련 펠로우로 선
대상자는 생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발된 30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길로련 장
명과학과 송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장학생 7명에게 5483만 4000원이
학생이었던 오미라(91 영문) 동문이 장학기금을 기부해 만들
영진(16) 재
지급됐다.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고, 등록금이
어진 ‘길로련 수혜자 장학금’에 동참하려면 아래 계좌에 입금
학생으로 결
기타 장학금 등을 통해 충족된 경우에는 생활보조금으로 지
이조안(64 영문, 오른쪽) 동문이 길로련 펠로우 해외연수를
하면 된다.
정됐다. 생명과학과는 5월 31일 장진장학금 증서수여식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 동문은 5월 10일 오후 3시 최정
우리은행 1005-201-716421(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개최하고 이갑열 학과장이 故장진 교수의 사모님을 대신해
소(64 경제, 가운데) 64학번 동기회장과 함께 총동문회 사무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학금 1억 원을 64 동기회와 공동으
사진 김성중(01 신방) 기자
급돼 장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글|사진 생명과학과 제공
국가고시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대추방울토마토 선물
김의기장학회, 2명에게 장학금 400만원 전달
여서 공부한다. 국가고시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과
김의기 장학회(회
전달했다. 정희수(14 철학), 김수려(18 커뮤니케이션) 재학
일을 후원할 동문은 서강동문장학회 계좌(우리은행 1005-
장 90 경제 최재
생에게 올해 1학기 김의기 장학금으로 각 200만원씩, 400
402-162534 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로 입금하면 된다.
영)는 5월 15일
만원을 지급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장학회를 이끄는 오세용
‘제39회 김의기
(90 철학), 이윤미(97 종교) 동문 등은 이날 故김의기(76 무
<방울토마토 장학금 기부자 명단>
문화제’ 식전행사
역) 동문의 유가족에게 인사하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현영태(79 정외), 임원현(84 경영), 정창수(88 물리), 이무섭
에서 장학증서를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호상장학회 6월 정기산행, 북한산 대동문 오르다 ‘호상 장학금’의 인연으로 가족이 된 동문 7명이 6월 8일 북 한산에서 아름다운 산행을 이어갔다. 1988년 장학금을 조 성한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두 동문과, 장학생이
(94 경영), 박진영(95 경영), 김우탁(96 경영), 김민수(97 경 동문장학회가 6월 7일부터 26일까지 토마스모어관에서 공
영), 강지희(00 법학), 신동훈(02 경영), 전성수(02 경영), 류정
부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응원 문구와 함께 대추방울토
희(03 경영), 정근우(03 경제), 주용현(03 경영), 도재호(04 전
마토를 선물했다. 과일 선물은 2012년 이무섭(94 경영) 동문
자), 장승혁(04 경영), 최현욱(04 경영), 황규호(04 경제), 임바
장학회 감사가 만든 ‘방울토마토 장학금’을 통해 이뤄졌다.
다(05 경영), 홍승혁(05 경영), 이재현(06 경영), 조현주(06 컴
토마스모어관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 전용 건물이
퓨터), 유승환(07 경영), 이호준(07 전자), 박순욱(07 경제)
다. 이 곳에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CPA), 외무고시, 변리사
었다가 졸업해서 장학금을 기부하는 이동훈(88 영문), 주윤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준비반, 언론사 입사 준비반,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등이 모
철(89 철학), 황인성(97 경영), 배은성(04 경영) 동문과 이창
사진 토마스모어관 제공
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호상 산행’은 해마다 6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북한산성
호상 장학금은 (재)서강동문장학회에서 가장 유서 깊은 장
입구에 모여 대동문을 오른다. 오후 산행 전통을 이어 일몰
학금으로, 장학생들은 졸업 뒤 후배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며
때 뒤풀이를 진행한다. 하산해서 가장 빨리 도달하는 북한산
나눔의 선순환을 잇고 있다. ‘이상은 높게, 행동은 의롭게, 생
화학과 동문회(회장 76 윤병욱)는 화학과 학생회 간식팩 사
호에 화학과 연구프로젝트실 공부방 및 세미나실을 만들고,
손칼국수집에서 올해도 모인 일행은 막걸리에 수육, 파전, 메
활은 낮게’를 신조로 삼는다. 호상장학금에 동참하려면 다음
업에 56만 6100원을 지원했다. 화학과 학생회는 5월 29일
생활 장학생 및 강재효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24명에게
밀묵, 수제비를 안주삼아 서로의 근황을 묻고 옛이야기를 나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11시 30분 R관 5층에서 화학과 학생 선착순 100명에게 햄·
2344만 2689원을 지원했다. 화학과 동문회 장학금 계좌는
눴다. 또 2010년 개교 50주년 행사를 회고했고, 내년에 열릴
우리은행 1006-201-341946(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치즈 샌드위치, 쿠키, 우유 등을 나눠주었다.
우리은행 1006-201-341946(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이다.
개교 60주년 행사에 기대를 걸었다.
글|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40
화학과 동문회, 후배 간식비 후원
화학과 동문회는 2017년 기금 마련에 나서서 최양업관 501
정영미(02 사학) 기자
41
장학 소식
임영재(13 신방) 뉴욕 해외연수장학생, 후배 돕고자 월급 기부
김로사 장학금 ‘장영희 프로젝트’ 10년 만에 선발
2018년 뉴욕동문회 해외연수장
로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미뤄졌다”라며 “수습 떼고 정직원
한 학생이라고 원 장학생을 소개했다. 엄정식 동문은 “원지선
학생으로 선발돼 뉴욕 콜롬비아
되어서 받은 두 번째 월급을 올림해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학생의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보며, 한 인간이 처절하게
대학교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임
임 동문은 “학교 다닐 때 동문회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다”라
하고 싶어 하는 열망을 보았고 열정에 감동했다”라며 자신에
영재(13 신방) 동문이 250만원을
며 “후배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
게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애쓰는 원 장학생을 응원했다.
동문장학회(이사장 72 경영 김광
다. 동문장학회는 2019년과 2020년 뉴욕동문회 해외연수
원 장학생은 면접에서 ‘왜 공부를 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호)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임 동문
장학생에게 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 여성의 삶은 생소한 주제로서 들을 기회가 없다보니 장
은 “원래 취업하고 월급 받으면 바
정영미(02 사학) 기자
애 여성은 일방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체로만 인식되고
김로사(Kim Rosa) 장학금 ‘장영희 프로젝트’ 장학생이 선발
있다”라며 “저는 당사자라 더욱 절박함을 느꼈고, 장애 여성
됐다. 김로사 장학금은 2010년 김경자(60 철학) 동문이 10
부친 김규원(60 물리) 추모 ‘참스승 장학금’ 조성
의 삶이 대중의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데 제가 도구로 쓰
억 원을 동문장학회에 쾌척해서 만든 장학금으로, 故장영희
동문장학회 이사로 재직했던 김규원(60 물리) 동문을 기리
“학창시절 학교로부터 받은 게 많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
(71 영문) 교수처럼 강단에 서는 꿈을 가진 장애 학생에게 해
는 장학금이 4월 26일 신설됐다. ‘참스승 장학금’이라 이름
생신 즈음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라 기부하게 되었다”라
외 유학 자금을 지원하는 ‘장영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붙인 장학금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리며 딸인 김별님(91
고 기부 계기를 알렸다.
장학생으로 뽑힌 원지선(10 심리) 학생은 척수성 근위축증
종교) 동문이 1000만원을 기부해서 만들어졌다. 김 동문은
정영미(02 사학) 기자
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면접을 마친 후 최창섭 동문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낙관적이 다”라며 원 장학생에 대해 “굉장히 지적인 학생으로 의지력 이 대단하고,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기적과 같다”라고 기대
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 및 학업에 활동보조인의 도움이 필요
했다. 안철 동문도 “오늘 면접은 최근 들어 가장 감동스러운
하다. 모교 대학원 심리학과 석사 과정 재학 중 뉴욕대학교
순간이었고, 앞으로도 원지선 학생의 학업 소식 등 근황을
사회학과 박사 과정에 학비 및 생활비 전액 지원을 조건으로
행정고시 1차 합격생 62명에게 격려 장학금
듣고 싶다”라고 장학생 선발 소감을 밝혔다.
합격했으나, 활동보조인 현지 고용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동문장학회는 6월 4일 5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행정)
생들에게 지원을 늘리자고 결정했기에 이뤄졌다. 장학금을
1차에 합격한 동문과 재학생에게 격려 장학금을 지급했다.
받은 강동훈(13 경제) 재학생은 “공부 열심히 해서 최종합격
동문장학회는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62명에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는 소식을 접한 원 장학생은
장학금을 신청했다.
동문장학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면접 때 선배님들께서 해주
장학생 선발을 위임받은 이우진(60 사학) 동문은 김정택 신
신 소중한 조언을 놓치지 않고 제 마음에 단단히 새기고 싶
부, 안철(60 물리), 엄정식(60 철학), 최창섭(60 신방) 동문을
게 각각 격려 장학금 3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지원은 2월
다”라며 “장애의 문제를 넘어 인류 보편의 가능성에 대해 기
선발위원으로 위촉해, 5월 29일 동문회관 2층 회의실에서 선
26일 열린 동문장학회 이사회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
정영미(02 사학) 기자
술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인
발회의 및 면접을 진행했다. 이우진 동문은 “장영희 프로젝트
사를 전했다.
취지에 맞는 학생을 찾기까지 10년이 걸렸다”라며 “모교는 장
화공생명공학과, 화공사랑 릴레이 장학금 전달
김로사 장학금 장영희 프로젝트는 현재 5만 385달러를 기금
애인을 받아들인 첫 대학으로, 서강이 처음 시작한 정신을 계
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동문장학회는 원지선 학생에게 2019
승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장학생 선발 의의를 밝혔다. 달했다.
학부 시절 원 장학생을 지도했던 김정택 신부는 “신체가 불편
장학금은 2014년 6월 화공생명공학과 발전위원회 동문들
했음에도 영어를 잘하고 매 시간 맨 앞자리에서 질문하는 뛰
이 후배 사랑하는 마음을 릴레이로 잇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
어난 학생으로 기억한다”라며 장영희 교수처럼 되기에 충분
년 8월부터 매 학기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사진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들었다. 지금까지 4551만원을 모금해, 2019년 1학기까지 31 명에게 3150만원을 전달했다. 화공사랑 릴레이 장학금에 동 참하려면 다음 계좌로 임금하면 된다. 화공생명공학과 2019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6월 3
우리은행 1005-002-591406(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일 낮 12시 학과 회의실인 R관 521A호에서 열렸다. 교수진과
김진석(12 물리), 박서영(18 커뮤) 해외연수 장학생 출국 제29기 서강동문장학회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진석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동문장학회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12 물리, 서강 펠로우), 박서영(18 커뮤, 길로련 펠로우) 재학
인재 양성을 위해 해마다 재학생 두 명을 해외연수 장학생으 로 선발해 수업료, 항공료, 기숙사비,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철 학과장은 강용혁(15), 이정원
글 정영미(02 사학) 기자
생이 6월 26일 출국했다. 장학생들은 6월 27일 부터 8월 9일
(15), 신준경(14) 장학생에게 ‘화공사랑 릴레이 장학금’을 전
사진 화공생명공학과 사무실 제공
까지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에 위치한 곤자가 대학에서 ESL
42
정영미(02 사학) 기자
43
장학 기금
430호
장학기금
최의두(69 경영) 10만원(합 40만원) 강순희(70 사학) 9만원(합 298만원) 허병상(70 무역) 4만원(합 58만원) 송은경(74 국문) 40만원(합 1112만원) 홍은경(74 사학) 12만원(합 55만원) 정성태(75 영문) 100만원(합 4100만원) 배용순(75 영문) 4만원(합 447만원) 송세광(76 화공) 10만원(합 2072만원) 김홍달(76 경영) 20만원(합 955만원) 이병배(80 경영) 40만원(합 970만원) 익 명(81 불문) 100만원(합 200만원) 성종훈(82 철학) 10만원(합 423만원) 손만국(82 정외) 12만원(합 448만원) 홍재희(83 영문) 10만원 박윤우(83 철학)30만원(합 1120만5천원) 고은경(84 신방) 4만원(합 112만원) 한기홍(85 경영) 6만원(합 123만원) 익 명(88 경제) 6만원(합 435만원) 임정숙(89 화공) 10만원(합 660만원) 손재환(90 경제) 4만원(합 6만원) 김별님(91 종교) 1000만원 류재희(91 화학) 6만원(합 318만원) 이기태(91 생명) 6만원(합 334만원) 하유진(91 철학) 20만원(합 173만원) 윤준재(93 독문) 4만원(합 176만원) 이혜진(94 철학) 6만원(합 150만원) 곽경훈(98 경영) 3만원(합 37만원) 최소현(98 경영) 1만원(합 17만원) 이호민(01 경제) 2만원(합 71만원) 박선현(02 경제) 4만원(합 178만원) 이준현(02 경영) 4만원(합 171만원) 익 명(04 경제) 3만원(합 219만원) 익 명(05 사학) 8만원(합 101만원) 권영은(06 사회) 2만원(합 71만원) 정대순(06 컴퓨터) 2만원(합 40만원) 박효은(10 경제) 4만원(합 28만원) 김현주(11 경영) 2만원(합 7만원) 임영재(13 신방) 250만원
故임태순교수 추모 장학금1) $1000(합 1억9482만8035원)
문 경(73) 4만원 윤병남(75) 5만원 최기영(75) 5만원 송용훈(76) 5만원 조인성(76) 4만원 계승범(80) 6만원 박 단(80) 5만원 정은상(81) 40만원 조범환(82 영문) 10만원 이명희(82) 2만원 이병권(82) 9만원 이정민(85) 10만원
노정균(82) 2만원 강성묵(83) 2만원 윤혁락(83) 2만원 이종승(83) 2만원 임정태(83) 2만원 박강현(84) 2만원 박성철(84) 30만원 김주연(85) 2만원 민경세(85) 1만원 박준범(85) 2만원 김민정(86) 3만원 안정환(86) 2만원
정창수(88) 30만원
김석우(86) 4만원 김효동(86) 4만원 이재호(86) 20만원 장정훈(86) 4만원 정 면(87) 5만원 박일력(88) 6만원 박윤선(97) 4만원 박태진(00) 2만원 송재원(00) 20만원 장윤석(00) 2만원 이진욱(02) 5만원 이우리(07) 4만원
바울라 장학금4) 70만원(합 5432만6000원)
사회학과 동문회 장학금 114만원(합 1억831만5946원)
유희종(86) 24만원 이건승(86) 2만원 김형조(87) 2만원 류정이(87) 2만원 강창덕(88) 3만원 김재홍(88) 2만원 김학준(88) 2만원 장원규(88) 2만원 문성환(89) 3만원 강승균(90) 4만원 문선영(91) 2만원 박병욱(91) 2만원 유종배(93) 2만원 곽동언(99) 2만원 박광수(06) 2만원 이유나(08) 2만원
기간 2019.4.17.~2019.6.20 총 납입액 1억6099만1110원
강정섭(70 전자) $1000
글라라 장학금2) 631만원(합 3억7853만1620원) 김윤심(75 철학) 600만원 김해룡(98 경제) 4만원 옥호성(01 수학) 6만원 김민수(02 신방) 2만원 이성기(03 수학) 3만원 정현철(07 전자) 10만원 이서영(10 화공생명) 4만원 무 명 2만원
길로련 펠로우 장학금 1억원(합 1억120만원) 이조안(64 영문) 동문과 64학번동기회 1억원
김의기 장학금3) 161만원(합 8003만1000원) 임정태(83 사회) 이정우(83 신방) 박영숙(84 사학) 서요왕(85 화학) 조준호(86 철학) 김문식(87 영문) 김현수(88 경영) 故김정미(90 영문) 강유성(90 사학) 김동욱(90 사학) 양수영(90 영문) 유소영(90 철학) 전병준(90 영문) 정규영(90 경제) 박숙희(91 영문) 여호진(91 경제) 이원석(91 사학) 이희철(91 영문) 채수진(91 국문) 김광현(92 수학) 김동필(92 경영) 김영철(92 영문)
김의석(92 사학) 남지연(92 영문) 문희경(92 사학) 심영신(92 영문) 여환걸(92 전자) 이동엽(92 철학) 최형심(92 영문) 김민영(93 사학) 류일환(93 사학) 이현주(93 영문) 박해석(94 영문) 이성진(94 사학) 이정현(94 철학) 임경수(94 기계) 정혜영(94 경영) 오승진(95 사학) 김희선(96 신방) 김보연(97 사학) 이성숙(98 국문) 김성범(99 경영) 전국보(99 경영) 공지수(00 사학) 석경덕(00 사학) 곽준우(01 사학) 정 운(02 사학) 박지성(03 국문) 김준한(07 컴퓨터) 김의숙(서강가족) 김주숙(서강가족)
독문과 동문회 장학금 55만원(합 3484만원) 박승남(67) 4만원 오화영(68) 2만원 윤권식(70) 4만원 조원국(71) 10만원 홍문기(72) 2만원 이윤옥(73) 6만원 손준호(74) 2만원 장순란(74) 2만원 조정래(74)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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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75) 6만원 채제창(75) 2만원 노명희(76) 1만원 김연신(82) 2만원 무 명(85여성동문) 10만원
로사 장학금 30만원(합 1116만원) 이창섭(84 국문) 정범석(96 국문) 김성중(01 신방) 정영미(02 사학) 조서연
물리학과 장학금 30만원(합 740만원)
박상환(69 무역) 30만원 김서현(80 경영) 20만원 임성일(82 화학) 20만원
방울토마토 장학금5) 41만원(합 822만원) 정창수(88 물리) 3만원 이무섭(94 경영) 12만원 강지희(00 법학) 6만원 정근우(03 경제) 4만원 조현주(06 컴퓨터) 8만원 이재현(06 경영) 4만원 박순욱(07 경제) 4만원
불문과 동문회 장학금 4만원(합 3365만8882원) 김명진(81) 4만원
사학과 동문회 장학금 223만원(합 1억871만6200원) 김용관(73) 4만원 최병찬(73) 34만원
박정근(78) 2만원
무 명 2만원
김해룡(98 경제) 4만원 유경태(03 중국문화) 6만원
서강오케스트라 장학금 11만원(합 2124만2465원)
화학과 장학금 528만원(합 6908만원)
이석원(91 경영) 6만원 송상우(08 기계) 3만원 이재혁(09 생명) 2만원
정일우신부 장학금 1826만4173원(합 1억9918만8416원) 익 명(60 경제) 1826만4173원
탁영 김일손 장학금 200만원(합 1300만원)
임성일(82) 500만원 고창근(85) 2만원 김주현(86) 2만원 박동일(88) 1만원 이광진(06) 10만원
김경신(88 경제) 200만원
프라이스신부 장학금6) 215만원(합 9263만7859원) 익 명(60 경제) 200만원 김은래(77 영문) 10만원 정명숙(83 불문) 5만원
LITE 장학금8) 16만원(합 6억4809만1097원) 김경환(08 물리) 2만원 윤선웅(09 수학) 2만원 김하나(11 영미어문) 6만원 신선화(11 영미어문) 6만원
호상 장학금7) 49만원(합1억5571만9160원) 강석원(83 경영) 12만원 유춘근(86 경제) 6만원 이갑섭(86 경영) 6만원 한성원(86 경영) 6만원 조경임(91 화학) 3만원 이상덕(93 화공) 6만원
1) 1988년 작고한 물리학과 임태순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동문들이 지원
김태국(73) 2만원 김인숙(76) 2만원 심경근(81) 2만원 박미혜(82) 1만원 송의환(82) 2만원 이선열(82) 2만원 이찬수(82) 2만원
MJ 장학금9) 4만원(합 2376만4863원) 권영범(73 전자) 2만원 임만식(95 경영) 2만원
7) 1988년부터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동문이 지원, 2005년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들 및 뜻을 함께하는 동문들이 지원
2) 2003년부터 김윤심(75 철학) 동문이 지원, 2011년 3월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들이 지원
8) 미국에 있는 노상범(73 국문), 이인영(74 영문) 동문 부부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 김의기 선배를 기억하는 동문 장학모임이 지원
2억2673만2317원을 학교 발전홍보팀에 기탁해 장학생 60명을 선발해 왔다. 2013년부터 동문장학회에 지원, 2017년 6월부터 수혜 받았던 장학생들이 지원
4) 2010년부터 박상환(69 무역) 동문의 어머니인 故김태옥 여사가 지원 2014년 11월부터 故김태옥 여사의 뜻에 동참하는 동문들이 함께 지원
9) “마누라 잘만났다”의 이니셜로 만들어졌으며, 권영범(73 전자), 이탁무(84 경영), 임만식(95 경영) 동문이 지원
5) 국가고시반을 후원하는 동문들이 지원 6) 익명(60 경제) 동문과 화요가족 회원들이 지원
후배사랑의 실천, 장학기금을 기탁해주세요
동문장학회를 통한 서강옛집후원 서강옛집은 서강동문장학회 매체를 겸합니다. 동문장학회의 서강옛집 발간지원금 항목을 통해 지정 기탁이 가능합니다. 동문장학회를 통해 서강옛집 발간지원금을 지정 후원해 주시면 연말정산시 기부금 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장학기금을 기부해주신 분께 연말정산시 기부금 공제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문의 이 메일 : alumni@sogang.ac.kr 전화 : 02-705-8243 팩스 : 02-717-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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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 018-210871-13-502
기업은행 : 043-061813-01-016
신한은행 : 140-001-785755
국민은행 : 012-01-0570-135
KEB하나은행 : 010-33-14021-1
장학회 (예금주 : 서강동문장학회)
캠퍼스 인물
세상으로 도약하는 청년사업가 박민석(09 수학) 동문 만 몸으로 부딪쳐 가며 노력했어요.” 박 동문의 노력 덕분에 ‘베이비 코스메틱’은 재 구매율이 60퍼센트에 다다를 만큼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박 동문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수없이 값진 경험들이 있었지만 최근 우승한 ‘니베아 아시아 엑설레이팅 컴페티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니 베아를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소유 한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사가 아시아에서 처 음으로 시작한 엑설레이팅 사업이다. 전 아시 아 지역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열린 대회에 10팀이 결승에 올랐고, 박 동문은 우승을 차지 했다. “바이어스도르프사의 화장품 특징을 파악했 어요. 기초제품에 대한 자긍심과 전통성에 대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서강에도 각광받는 청
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기업이라 판단하고 우리 제품이 그들의
년 창업가가 있다. 바로 박민석(09 수학) 동문이다. 박 동문은
방향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강조했답니다.”
주식회사 PANDA의 CEO로 ‘베이비 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박 동문은 우승으로 얻은 1년간의 바이어스도르프사의 컨설
브랜드를 런칭, 2019년 개최된 니베아 아시아 엑설레이팅 컴페
팅과 투자를 바탕으로 보다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소망한다
티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에는 희생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박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전공에 맞춰 금융권에 취업했다. 하지
는 점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만 회사 생활은 상상과 많이 달랐기에 회의감을 느꼈다. 끝내
“스타트업은 0에서 시작해 회사를 다함께 키워가는 거잖아요.
퇴사를 결심한 박 동문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을 계획하고 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에서 금전적 희생이나 자기희생이 따를 수
행할 수 있는 창업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에서 성공하고자 한다면 그 희
고민 끝에 박 동문이 선택한 아이템은 평소 관심 있던 화장품
생에 대한 각오가 반드시 필요해요.”
이었다. 기존 화장품들과 차별을 두기 위해 연구·제작·판매를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진 박 동문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창안했다. 물론 창업의 길은
사업 목표는 세계적 코스메틱 기업 LUSH보다 하나 많은 오프
쉽지 않았다. 특히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어 자생력이 떨어지
라인 매장을 갖는 것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박 동문
는 화장품 사업의 특징 탓에 투자를 받고자 발에 불이 나도록
이다.
돌아다니며 고생해야 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었지
글|사진 김용범(16 국문)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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