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이다정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43호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유담관 열람실 문제 또다시 불거져 유담관 열람실은 평소 많은 학우들 이 공부를 하고자 찾는다. 특히 시험기 간이 다가오면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크게 붐빈다. 공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열람실이지만 많은 학우들은 휴 게실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유담관에 있는 매점은 8시 30 분이 되면 문을 닫는다. 매점 옆에 마 련된 테이블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학우들은 8시 30분 이후부 터는 간식이나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없
게 된다. 유담관 9층에 외부 테라스는 학우들이 나가서 바람도 쐬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로 흡연하는 학 우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밤에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 들은 다른 학우와 잠시 이야기를 할 때 면 화장실 앞 좁은 공간에서 이야기 하 거나 열람실 밖에 서서 소곤소곤 대화 해야 한다. 평소 자습실을 자주 이용한다는 원 종인(컴공 11)학우는“열람실에서 공 부하다 보면 딱히 쉴 공간이 없어 아쉽
2012 서경대를 책임질 학생대표자 선거의 시작
다” 라고 밝히며“만약 학교 측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준다면 많 은 학우들이 더욱 오랫동안 열람실에 남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아 쉬움을 주장했다. 매점 옆에 간식을 먹거나 쉬는 공간 을 개방하면 어떻겠느냐는 기자의 질 문에 학생처는“그 공간은 매점에서 관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따로 상의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고 운을 뗐 다. 이어“유담관에 휴게실을 따로 마 련할 공간도 여의치 않은 것 같다” 며
“다른 학교 도서관에서는 테라스에 파라솔을 두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 용하는 것을 보고 벤치마킹 하려고 했지만 본교 유담관 9층의 테라스에 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탓에 추진 하지 못했다” 고 이유를 밝혔다. 또 “무엇보다 휴게실이 마련된다고 해 도 관리소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면 만들지 않는 것만 못한 것이 되어버 릴 것이다” 며, 하지만“학우들이 유 담관 휴게실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 으로 제기해 준다면 학교 측에 건의 해 보겠다.” 고 말했다. 이제 곧 다시 시험기간이 돌아오게 되면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열람실을 찾을 것이다. 이때 다시 학우 들이 휴게실 부재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총 학생회 측과 학교 측의 적절한 대안이 강구된다. 유성은 기자 <db6820@naver.com>
KT&G 주관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 방문 견학 실시 지난 10월 27일 목요일 충청남도 부 여군에서 본교 경영학전공 학우들의 정관장 고려인삼창 방문 견학이 이루 어졌다. 본 견학은 KT&G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KT&G의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에 대한 업무처리과정 을 경영학전공 학우들이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견학에는 본교 학우 40여명과 그들의 지도를 맡은 권근원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KT&G 성북지점의 진행을 맡은 이 성근 영업팀장과 박선욱 MR팀장은 자 사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홍보를 위 해 퀴즈를 진행하는 한편 신제품 겉면 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하여 학우들 의적극적인견학참여를유도하였다. 직원들은 현재 KT&G에 취업을 준 비 중인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상황을 전해주며 자사로의 지원을 준비 중인 학우들에게도 격려를 보냈다. 견학 실시 중엔 112년의 전통을 이
우리학교의 2012년을 짊어질 학생 대표자 선거가 본격적으로 치러질 예 정이다. 총 학생회 선거부터 각 단대 학생회장 및 각 과의 학생회장 선거가 모두 일제히 치러진다. 한편 총 학생회장의 후보로는 현재 단일후보가 등 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11월 14일부터 투표를 시작하여 11월 16일까지 진 행된다.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50%가 넘어야 유효하며 50%를 넘지 못하면 재투표가 진행된다. 취재부 <skpress@naver.com>
▲ 제46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전충호), 미국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박기웅, 김화중), 제28회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곽형근, 신운청, 김승원) 지난 11월 3일(목) 11시에 유담관 11층 세미나실에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합격자에 대한 장학증서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 행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수여식은 최영철 총장이 합격자 6명에게 장학증서 및 공로패를 직접 수여하는 방식으 로 이루어졌다.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어가는 정관장의 홍삼은 엄격한 감독 하에 무게와 상태에 따라 천,지,양으 로 구분 된 6년근만 취급하는 것을 강 조하며 현재 직원 수, 가동 설비에 대 한 설명, 확장시기 등에 대해 보충 설 명을 받았다. 뒤이어 직접 인삼창 내부 로 들어가서 홍삼의 가공과정을 보고, 자사 제품 시음, 설명 영상 시청을 하 였다. 이어서 고려인삼의 재배과정, 정관장 홍삼의 가공과정을 보는 순서 로 견학은 마무리되었다. 본 행사에 참석한 한 학우는“강의 실에서 이론만 듣는 것보다 이렇게 현 장을 돌아보는 견학을 하게 되면서 취 업에 대한 의욕이 한층 더 끌어올리게 돼서 보람찼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 번 견학은 참여 학우들에게 본질적 취 지를 잘 전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지면안내
보도 총학생회 1년 돌아보기
시사 ❸
여행 & 레져
❺
패러글라이딩 + ATV
문화 ▲ 패러글라이딩
❺
문화산책 - 뮤지컬 <카르마>
신문사보도사진전및사진공모전 56주년 전통의 서경대 신문사에서 제5회 보도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올 한해 있었던 학교와 학우 여러분들의 모습을 담을 이번 보도 사진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와 아울러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하오니 학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도사진전> ▣ 일시 : 2011년 11월 15일(화)~16일(수) ▣ 장소 : 청운관 로비(L) 층 ▲ 제4회
사진공모 전 최우수 작
▣ 기한 : 2011년 11월 11일(금) 오후 6시까지 ▣ 주제 : 학교에 관한 한 자유 ▣ 응모방법 : skpress@naver.com으로 메일 발송 (※ 형식 미 준수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① 메일 제목 - 제5회 사진공모전 / ② 메일 내용 - 학과, 학번, 이름, 연락처 / ③ 첨부 파일 - 사진공모전 작품 ▣ 상품 : 1등 - 폴로라이드 카메라 정품 / 2등 - 외식상품권 / 3등 - 문화상품권 (상품은 신문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기타 : 조작된 사진(포토샵 등으로 명도, 채도, 인물 등 작품 자체를 조작한 사진)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작품자체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사진의 혼합, 나열 등의 독창적 시도는 인정)
※ 문의 : 010-7727-6074(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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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사 TOP 5 ▲ 무상급식
제5회
<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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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총학생회 1년 돌아보기 일 년 동안 학우들의 복지증진을 위 해 노력한 그린총학생회의 공략을 되 짚어보고 총학생회의 1년의 활동을 정 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안건 을 건의했다. 내년이라도 학우들의 복 지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자 : 내년의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총학 : 가까이 오는 물살이 아니라
기자 : 일 년 동안 총학생회의 활동 을 요약한다면? 총학 :‘부족했다’ 라는 말이 먼저 떠 오른다. 이번에 내세운 공약 중 서경상 우회 제휴의 경우 상업 군이 작기 때문 에 상인들의 제대로 된 협조가 어려웠 다. 제휴를 위해 노력했으나 2~3군데 밖에 하려고하지 않았고 이마저도 원 활하게 시행되지 못해서 결국에는 흐 지부지 된 것이다. 원룸의 경우에는 올 해 전세를 받지 않고 월세를 올리는 추 세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힘만으로 가 격조정과 제휴를 할 수 없었다. 그린총 학생회 홈페이지는 초반에는 개설되 어 이용이 되었으나 점점 홈페이지보 다는 스마트폰 어플, SNS서비스를 이 용하는 학우들이 늘어 홈페이지 사용 의 빈도수가 줄어 침체되었다. 또한 올 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셔틀버스의 경
우는 셔틀버스 댓수와 시간을 조정하 려 했지만 1년 계약 단위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셔틀버스는 내년 계약에서 다시 조정 할 것이다.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하지 만 노력에 비해서 1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짧았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올해에 는 실행되지 않지만 건국대, 광운대등 대학교들이 연합해 학생들이 많이 이 용하는 커피숍, 영화관 등의 제휴를 추 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 내년부터
먼 바다에서 오는 큰 파도를 바라볼 줄 아는 분들이었으면 좋겠다. 올해에 다 이루지 못한 공약을 이어서 이행시켜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린총학생회가 비록 모든 공약을 이행하지는 못했으나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려 노력했음은 알 수 있다. 현재 얻어진 결과는 많지 않으나 셔틀버스, 장학금과 같은 학우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번 총 학이 다져놓은 공약들을 발판삼아 다 음 총학생회는 더 많은 공약을 실천하 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해본다.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한국문화체험을 위한 외국인학생 현장 견학 강의실을 떠나 몸소 한국문화 체험해 지난 10월 29일 토요일 본교의 외국 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중심으로 김 길연 교수 지도하에 중국, 대만, 몽골, 일본 국적의 20명의 학우들이 한국문 화체험을 위해 경기도 이천과 여주를 방문했다. 본 행사는 본교의 외국인 학 우들이 강의에서의 이론만을 떠나 실 제로 문화를 접하고 한국 자체를 이해 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유도하자는 취 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견학의 첫 방문지는 경기도 여 주군에 위치하고 신라시대에 지어진 사찰 신륵사. 이곳에서 학우들은 신라시대 불교 문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고대 옛 건축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에 대해 중국에서 온 조몽비 학우(영어 09)는“현재 여행사에 취업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한·중간에 비슷한 문화가 느껴지는 것 같다.” 며
“이렇게 강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이해하게 되어 이 행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탐방 장소는 세종대 왕릉비. 즉, 영릉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곳에서는 김길연 교수가 외국인 학 우들을 위해 한글의 역사에 대해 강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여 학우들의 한 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한편 이번 현장견학은 식사 메뉴의 선정 면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경 기도 이천에서의 한정식을 메뉴로 선 정함으로써 외국인학생들의 한국 음 식문화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토록 유 도하였다. 견학을 마친 일본에서 온 리리 후지 타카 학우(국비 11)는“항상 학교에서 강의만 들었지만 서울을 떠나서 이런 곳에 방문하여 문화탐방을 하니 상쾌
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에 참석했던 양정화 강사는 “외국인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우 는 이론을 실제로 본인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 필요하다.” 며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재 상 황이다.” 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덧붙 여“더 풍부하고 안정된 프로그램 구 성을 위해 학교 측에서도 지원이 있 었으면 한다” 고 외부견학에 대한 의 견제시를 남겼다. 아직 본교의 외국인학생 견학 프로 그램은 없지만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 된 외국인학생 견학 프로그램의 제시 를 기대해본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팀(훈남대세)을 이기는 이변이 발생했 다. 산업공학과 팀은 1학기 청야체전 우승, 2학기 이공체전 준우승에 빛나 는 팀이다. 그리고 작년 우승팀인 고 학번으로 이루어진 스나이퍼팀(조낸배고파)은 군 사 학 과 팀 (FC Military)팀을 4:0으로 완파하며 이번에도 우 승후보 다운 모습을 과 시했다. 또 이번에 처음 참가한 디자인팀(정릉 FC)은 화생공 팀(FC CBF)을 7:2로 완 파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이변이 발생한 이번 스나이퍼 배의 우승팀이 과연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병현 수습기자 <xbh763@hanmail.net>
443호
다가올 사회생활을 위한 한국은행 견학 이루어져 지난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에서 본교학우들의견학이실시되었다. 이 견학은 사회생활을 준비하며 금융경제, 신용, 저축에 대해 관심 이 많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여 강 의 및 은행 탐방 기회를 제공하였 다. 행사는 신용, 저 축에 대한 강의 청강 과 한국은행 내부의 화폐박물관 탐방등 으로 구성되었다. 진행을 맡은 강사 는 강의에서 사회 생 활을 대비하는 학우 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대출에 대한 연체 시 해결법, 저축 10계명, 합리 적 개인 신용관리 등에 대해 강연하 여 학우들이 곧 당면할 문제에 대한 팁을 제공하였다. 또한 최근 중앙은 행의 출구전략, 세계경제 질서 변 화, 개인신용등급 등 한국의 금융경 제에 관해서도 언급을 하였다. 대표적인 강연 내용은‘저축에 대
한 10계명’ 으로 그 내용은‘테크닉 이 끈기를 이기지 못한다. 저축의 첫 목표는 1,000만원. 급여통장과 생활통장을 구분해야한다. 적금은 1년 뒤에 예금으로 전환한다. 세금 혜택을 꼭 챙겨라. 세대주가 되자. 보험은 저축과 구분되어야 한다. 대 출은 먼저 갚는다. 1~2%의 이자를 찾 아다녀라. 수수료를 절약하라.’등으로 요약하였다. 이 날 견학에 대해 권근원 경영학 교수 는 학우들이 견학을 마친 후 소감문을 작성하도록 하여 그들이 스스로 습득한 지식에 대해 지도를 하여 피드백을 유도하였으 며, 약 2시간 30분에 걸친 견학은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 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노래를 사랑하는 꽃과 어린왕자 제42회 꽃과 어린왕자 공연
지난 4일 본교 청운관 청운홀에서 금융경제학과 소모임‘꽃과 어린왕 자’ 의 마흔 두 번째 공연이 있었다. 10센치의‘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 요’ 로 시작한 공연은‘good bye, 사진 을 보다가, 밀키웨이, 사랑한다는 흔한
말’등 가요 15곡으로 진행되었다. 이 번 공연에서 선곡한 노래들은 잘 알려 진 가요들이어서 학우들이 함께 따라 부르기에도 좋았다. 또한, 단순히 가요 그대로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것들을 꽃과 어린왕자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불러 학우들에게 신 선함을 더해주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과는 다르게 MC제도가 도입되어 특별MC 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로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었다. 순조로운 진행과 학우들의 큰 호응 덕분에 이번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남지원 기자 <stevena@daum.net>
순수 대학생의 축제,‘벗끼자’
축구인들의 축제, 스나이퍼배 단대별 체전, 학교 축제가 끝나고 선 선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축구 인들의 축제‘스나이퍼배’ 가 본교 초 록운동장에서 열렸다. 스나이퍼배는 10월 31일에 대회가 시작되어11월11일까지2주동안진행 된다. 총 11팀이 출전한 이번 시합은 처음에는 4 팀, 4팀, 3팀으로구분되 어 전·후반 20분씩 리 그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 4팀이 속한 그룹에 서는 3팀이 올라가고, 3팀이 속한 그룹 에서는 2팀이 올라간다. 리그를 통해 올라간 8팀은 다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후반 15분씩 경기를 진행하는데, 이를통해우승팀을가린다. 한편 현재 11학번으로 이루어진 스 나이퍼팀(비어플러스)이 산업공학과
도
지난 28일 이대역 대현공원에서 ‘벗끼자’축제가 열렸다. 이는 순수 대학 동아리들의 힘만으로 개최한 것으로 서울지역동아리연합회가 주 관하고 있다.
‘벗끼자’ 란‘벗’ 과 함께 만들어가 는 너와 나의 축제,‘끼’ 를 모아 마음 껏 발산하라,‘自’우리들 스스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04년‘순수한 대학생 연합 축제를 만들어보자’라 는 슬로건을 내세운 60여개의 동아 리들로부터 처음 시작되었다. 그 이 후로‘벗끼자’축제는 관람객과 참 여 인원을 매년 늘려가 이제는 단순 한 가을 축제를 넘어 가을 공동 문화 축제로 발전하였다. ‘벗끼자’축제는 단순한 대학 행사 의 성격과는 달리‘순수한 대학생의 힘’ 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로 이 축제는 시작될 때부터 대기업의 재 정적 도움이나 연예인 섭외 등의 상 업적이고 소비적인 성격의 컨텐츠를 배제하고 순수한 대학생의 열정만으
로 개최되어 왔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많은 서경대 동 아리가 참여해 그 의미가 컸다. 유레 카를 비롯하여 애니문, SDR 등 많은 서경대 동아리들이 참여해 끼를 뽐 냈다. 특히 애니문과 유레카는 많은 광고들을 개제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편 서울지역동아리연합회와 벗 끼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동 참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연락을 하 면 된다. ▶ 벗끼자 대표 문장원 010.9257.4279 / ltd4279@naver.com ▶ 벗끼자 기획 김나영 010.4000.8410 / omteeng@gmail.com 김효중 기자 <apelcl432@naver.com>
4년의 마침표
무대 위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컴퓨터공학과 졸업작품전시회 열려
제1회 연극영화학부 무대기술전공 졸업작품전시회 열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본교 북악관 8층에서 연극영화학 부 무대기술전공 제1회 졸업전이 진행 되었다.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는 단순 히 무대설계뿐만 아니라 설계한 무대 를 모형으로까지 만들어 전시함으로 써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에 대한 이해 를 높여주었다. 그리고 조명 및 음향을 적절히 사용해 작품을 관람하는 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전시장에는학생들이직접디자
인한 의상도 전시되어 학우들의 이목 을 끌었다. 총 10명의 학우들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는 연극 영화학부 무대기술전공 졸업자들의 첫 전시회라는점에서의미가컸다.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는 많은 학우 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 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 작인만큼 졸업작품전시회를 통해 새 로운 시작을 할 학우들의 행보가 기 대된다. 남지원 기자 <stevena@daum.net>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 쳐 북악관 5층에서 컴퓨터공학과의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렸다. 개회식이 열리기 전부터 북악관 5층은 졸업작 품전시회를 찾은 많은 학우들로 북새 통을 이뤘다.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는 총 33팀 이 참가하여 각자 자신들의 작품을 뽐
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학우들은 각자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작품을 준비해온 과정과 그의 실행방 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서경대 어플로 아직 본교에 마련되어있지 않은 프로 그램이라는 점에서 학우들을 사로잡 기 충분했다. 어플에는 학교의 학사일 정, 학교의 건물정보, 그리고 1164와 1212 버스의 시간정보 등을 다루고 있어 효율적으로 학교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용을 조회해 볼 수 있는 신용지킴이 프로그램, 로봇 청소기, 주
차 관리 시스템 등 실생활에서도 유용 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한성현(컴공 11)학우는“꽤 흥미로 운 작품이 많아 놀랐다” 면서“나도 졸 업 작품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 민해 봐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에 걸친 졸업작품전시회는 폐 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 었다. 폐회식에서는 졸업작품전시회 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그동안 열 심히 준비했던 참가 학우들에 대한 포 상이 이루어졌다. 유성은 기자 <db6820@naver.com>
다채로운 음색의 조합 심포닉 밴드 정기연주회
지난 8일 본교 문예관 문예홀에서 심포닉 밴드의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낙구 교수의 지 휘로 총 8곡을 선보였다. 연주회의 서막은 Light cavalry(경 기병서곡)이 연주되어 경쾌하고 웅장 한 분위기로 청중을 압도했다. 이어 Clariet concertiho OP.26의 윤두림 학우의 클라리넷 합주와 II bacio(입맞 춤)이 연주되었다. The phantom of the opera collection(오페라의 유령) 은 11학번 정종락, 강가연학우의 노래 가 더해져 심포닉 밴드의 화려한 사운 드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특히 심포닉 밴드라는 이름과 걸맞 게 오케스트라 악기들과 드럼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조합으로 음악이 연 주되었다. 연주 중간에 트라이앵글, 심 벌즈와 같은 일반학우에게 익숙한 악 기들도 등장하여 보다 다채로운 음을 만들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김 학우(국문10)은 “유명한 음악들이 있어 감상하는데 좋 았고, 악기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다채로운 소리가 다양하게 어우러져 듣기 좋았다” 며 심포닉 밴드의 공연을 감상한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의 감상매너와 프로 오케스 트라 같은 심포닉 밴드의 연주로 공연 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창덕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해 본교 학우들과 어울려 공연을 감상하도록 하기도 했다.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다채로운 시스템의 미, 컴퓨터과학과 졸업작품전시회 지난 27, 28일 본교 청운관 L층에서 컴퓨터과학과의 졸업작품전시회가 열 렸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컴퓨터 과학과 졸업 전시회는 총 40 여개의 팀이 참여하여 작품들을 뽐냈다. 특히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서는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학우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기 여했다. 졸업작품을 구경하는 학우들 이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모습에 컴퓨터과학과 학우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이번 행사의 작품들은 매우 다채롭 고 재미난 어플이 많아 지나가는 학우 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러한 어플 들은 성능도 뛰어나 컴퓨터과학과 학 우들의 실력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딱딱한 분 위기가 이어져 다른 과 학우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가 연출되곤 했다. 김효중 기자 <apelcl432@naver.com>
ROTC 학생군사학교,‘괴산시대’개막 학생군사학교가 1일 오후 2시 부대 이전 기념식을 통해 30여 년의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시대를 마감하 고,‘학생군사학교’라는 새로운 교명 과 함께 괴산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민·관·군이 하나 되는‘민·군 화합 콘서트’ 도 열렸다. 학생군사학교는 연면적 약 500만 에 학교본부와 후보생교육대 등 건물 69 동으로 구성되고, 각개전투장, 사격장 등 58개 훈련장, 시설물 223개동을 갖 추게 되었다. 2012년부터 학사장교, 여군사관, 군의관, 법무관 등 9개 장교양성 과정도 학군교에서 교육하게 되어 초급장교의 약 93%를 양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의 교육 기관이 되었다. 서경대학교에서는 11월 1일 부대이전 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해, 김정대 학 군단장과 4학년 후보생 박윤 등 5명이 충북 괴산에 다녀왔다.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온 후보생들은 과거와는 비교 못 할 시설과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 했 고, 학군장교후보생이라는 자부심에 고취되었다. 김정대 학군단장은“금일 새로이 문을 연 최대 규모와 최신식 시설을 갖춘, 학군교에서 훌륭한 장교들 이 배출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후보생들도 그에 걸 맞는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애국심과 민족의 저력을 느끼고 올 수 있었던 강화도 전적지 답사 지난 10월 27~28일 제206(서경대) ROTC 51기 후보생 36명은 1박 2일 로 강화도 전적지를 방문하였다. 첫 날에는 을지문덕함-천안함-17사단 3경비대 순으로 견학을 실시했다. 후 보생들은 침몰한 천안함의 아픔을 가 슴에 묻고, 굳건한 태세를 갖추기 위해 파도를 넘는, 을지문덕함을 보고 강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이어서 천안함을 보았는데, 을지문덕함을 본 뒤인지 남북 관계의 긴장감과, 안보의식의 필요성을 가슴 속 깊이 느끼게 되었다. 다음 날엔 마니산-강화역사박물관-평화전망대 세 곳을 갔다. 등산에서는 동기들 간의 단합을, 견학으론 국난의 시기를 극복한 강인한 민족의 저력과 슬기로운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후보생들은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해진 모 습으로, 답사를 마치며 돌아올 수 있었다.
예비 후보생들을 포함한 제206(서경대) 학군단, 성인지력 교육 받다 지난 11월 7일 13:00~15:00에 우리 학교 최초로 여자 학군장교가 될 여학 생을 포함한 52기 예비 후보생들과 50기, 51기 후보생들은 혜인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성인지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성의 개념과 젠더에 대한 개념 이해, 성에 대한 인식 확장으로 성인지력을 향상시켜 장교로서의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이희애 (EG 평생교육원장 現) 성인지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이 날은, 초급장교로서 젠더 리더십을 발휘함으로 군 조직의 성 평등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성 군기 사고에 적절히 대처, 예방할 수 있는 장교로서의 리더십을 발 휘할 수 있도록 했다. 취재부 <s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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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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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4일(월요일)
이달의 시사
Top 5 1. 한-미 FTA 논란 최근 한국과 미국의 FTA협상문제를 두고 많 은 논란이 일고 있다. FTA(Free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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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그당 시에 늘날 일어난 지금 사건이 이 시 라는 간에도 있고, 뜻이다 그중 중 많은 .오 사 요 건 한 들 다. 시 사 이 건 들은 역 일어나 사문제 고 사로 기 에관 중요한 심을 억되기 갖고 일이다 도 참여하 한 . 우리 에대 는것 나라의 학생들 은매 경 우 이주 우이 축이 왔다. 러한 되어 사회문 최근에 사회 제 는등 변화에 록금 불시위 문제와 앞장 를 여는 서 관 련해 등 시대 있다. 대 학 하지만 에 걸맞 생들이 오늘날 는 노력 의 미래 의대 을 펼치 를 꿈꾸 다수 고 대 기에도 학생들 보내고 은 어 려울 정 있다. 자신들 토익, 도로 바 들이 시 토플, 쁜 나날 사문제 각종 자 을 에 관심 격증까 을 갖기 지 대학 엔 시간 생 적 여유 를확
Top 5 보하지 못하는 것이 현 바른 방 실이다 향으로 . 하지 가지 못 만 대학 를 이끌 할 것임 생들이 어갈 성 은 분명 시사문 장 여 한다 동력이 하다. 제에 무 다. 대 대 면 미래 학 관심한 생 학 은 성인 생인 지 를 살아 다면 우 것이다 초년생 금 시사 가는데 . 리 사회 이라고 에 관심 에 있어 가올 하지만 이러한 을 갖고 사회 구 앞으로 취지로 시사 문 성원으 미래 이번호 로써의 중 두, 제에 적 부터는 세 가지 역할을 극적으 지 에 대해 로참 훌륭하 난한 게 해낼 달간 이 집중적 으로 탐 슈화 되 수 있을 구해 보 었던 사 도록 할 건들에 것이다 대해 되 . 짚어 보 고그
Agreement)란 자유무역협정으로 국가 간 상 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협정이다. FTA의 본래 취지가 서로 최대의 이익을 얻자는 것이었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FTA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게만 불리 한 독소조항들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있어 논 란이 일고 있다.
2. 무상급식 실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초등학교 549개교 에 재학 중인 1학년부터 6학년까지 51만 8천 여 명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서울 시와 교육청, 구청이 올해 무상급식에 투입된 예산은 2,292억 원으로 이 예산은 교육청이 50%, 서울시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 고 있다. 내년에는 무상급식에 중학교 1학년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미국 FTA 논란 최근 한국과 미국의 FTA협상문제 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여야 간에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이루고 있으며, 한-미FTA 협상 폐기를 두고 전국 곳 곳에서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도 많은 찬반논란이 벌 어지고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할 것 없이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FTA(Free Trade Agreement)란 자 유무역협정으로 국가 간 상품의 자유 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장벽을 제 거하는 협정이다. 즉, 국가 간 무역으 로 인한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물자, 서비스의 이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으로, 국가 간의 무역장벽을 없애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는 2004년 한국-칠레 FTA를 시작으 로 2006년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 합(EFTA), 2007년 ASEAN(동남아시 아국가연합) 등 2011년 현재 16개국 과 5건의 FTA가 발효 중이며 29개국 과 3건의 FTA를 체결했다. 또한, 12
개국과 7건의 FTA협상을 진행 중이 고 16개국과 9건의 FTA협상 준비 및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FTA는 1997년에 한국이 미국과의 FTA관심 을 먼저 보이며, 그 후 2005년부터 한-미FTA 추진이 본격적으로 논의되 기 시작해 기나긴 협의와 논의, 재협상 을 거치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 리고 올해 10월에 미국에서는 최종적 으로 한-미 FTA 이행법안이 통과되 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행법안에 서명 하여 비준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우리 나라에서의 비준동의만 이루어지면 최종적으로 모든 FTA협상이 끝나고 발효되는 것이다. 한편 이 FTA협정의 몇몇 조항들이 우리나라에게 불리한 독소조항이라는 사실들이 제기됨에 비준동의문제를 두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한-미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협 상폐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한-미FTA 가 발효될 시 우리나라가 입게 될 피해
12가지 조항을 정리한‘불평등 독소 조 항’ 때문이다. 불평등 독소 조항의 내용 으로는 한번 개방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내용의‘래칫조항’ , 어떤 규제 든 그것이 필요불가결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정부의 입증책임’ ,미 국계 기업 및 자본이 한국의 공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공기업 완전 민영화 및외국인소유지분제한철폐’ 와미래 에 다른 나라와 미국보다 더 많은 개방 을 약속할 경우 자동적으로 한-미FTA 에 소급 적용한다는‘미래의 최혜국 대 우조항’등으로이루어져있다. 그러나 한-미 FTA를 찬성하는 사 람들은 래칫조항의 경우 한-미FTA의 모든 사항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미 래의 최혜국 대우 조항도 투자와 서비 스 부분에만 한정되는 것이라며 불평 등 독소 조항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하 기도 했다. 물론 한-미FTA에는 장점도 있다는 것에서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과의 정치적·경제적·안보적 강화로 유대관계 강화로 이어지고, 세계시장 진출에 유리해질 수 있으며 개방을 통 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점에서는 긍 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을 통 한 경제성장과 미국으로부터의 투자 증대와 산업간 전략적 제휴 등으로 인 해 한국 기업들의 기술이전이 가능해 진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국가 농산물 및 일부 서비스 산업의파장으로자국의산업보호가약 화될 가능성이 있고, FTA로 인한 관세 와 각종 비관세 장벽이 철폐될 경우 경 쟁력이갖추어지지않은상태에서국내 시장이 경쟁력 있는 외국기업·자본에 의해 장악될 여지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 수준이 미국 과 경쟁할 수준만큼 되지 않으면 기업
타격이 커지며, 기업의 타격에 따른 문 제가연속적으로발생하게될것이라는 점이문제점으로나타나고있다. 한미FTA는 한국에게만 유리하거나, 미국에게만유리한그런일원론적인협 정이 아니라 양 국가 간의 무역에 있어 서로가 최대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조 율하는 협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는한-미FTA가본래의취지에맞게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가 지며감시자의역할을해야할것이다.
울시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무상급식에 중 학교 1학년이 추가됨으로써 예산이 2,896억 원으로 증가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노현 교육감의 공약대 로 2014년까지 전체 중학생으로 혜택 대상이 확대되려면 해마다 4,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갑작스런 시립대 반값등록금을 위해 182억 원을 배정 한데다, 가용재원도 날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내년 전체 무상급식 예산의 30%인 863억 원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무리한 예산 지원에 따른 부작용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은 전면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시교육 청과 시의회를 향해“애들 밥 먹이는 데 드는 돈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해마 다 들어가는 엄청난 무상급식 예산은 결국 시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것” 이라고 경고한 적 있다. 사실상 구청의 경우 그 부작용은 벌 써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무상급식에
참여하지 않다가 박원순 시장의 취임 이후 무상급식에 동참한 4개 구청은 예산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송파 구는 내년 무상급식 예산(44억 원) 확 보를 위해 교육예산 86억 원(올해 기 준) 중 20억 원, 다른 부서 신규사업 20억 원 정도를 취소할 계획이다. 강 남구와 서초구도 기존 교육예산을 줄 여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남구는 오는 5일 제출하는 예산안에 학교 시설 유지·보수 예산 19억 원, 방과 후 프로그램 예산 12억 원 정도 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기존에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은 현재 초등학 생 전 학년에 실시되고 있고 이를 위해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등 정작 학생들 의 교육을 위한 예산은 줄고 있다. 교 육선진국이 되기 위해 내세운 무상급 식으로 인한 무리한 예산조달로 주객 이 전도되는 사태가 되기 전에 적절한 정책도입이 시급하다.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남지원 기자 <stevena@daum.net>
3. 황우석 논란 재점화 과거 줄기세포 파문으로 큰 이슈를 일으켰던
다사다난 무상급식, 뚜껑 열어보니
황우석 박사가 세계 최초로 이종 간의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또 한 줄기세포 파문 당시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 박사 직위에서 파면되었던 것에 대해 법원이 황우석의 파면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4. SK그룹 총수 일가 공금 횡령혐의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및 비 자금 조성 의혹을 받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 고 있다. SK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 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원 중 992 억원이 총수 일가의 개인투자에 빼돌려진 정
지난 8월 24일 서울시‘무상급식 주 민투표’ 에서 투표율이 최종투표율 25.7%로 33.3%에 미치지 못해 개표 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학 기 무상급식은 계획대로 실행될 계획 을 밝혔었다. 이윽고 지난 11월 1일부
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무 상급식이 전면 시작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초등학교 549개교에 재학 중인 1학년부터 6학 년까지 51만 8천여 명에 대한 전면 무 상급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세훈 전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예 산 지원을 미뤄오면서 서울시내 25개 구 중 강남·서초·송파·중랑 등 4 개 구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 년생까지만 그리고 나머지 21개 구에 서는 1학년부터 4학년생까지만 무상 급식이 제공됐었다. 하지만 11월 1일, 박원순 신임 서울 시장이 취임 이후 첫 결재를 통해 서울 시가 지급을 미뤄오던 초등학교 5, 6학 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면 서전면무상급식이이뤄지게되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오는2014년까 지중학교에서도무상급식을실시할예 정이라고 밝혀 이로 인해 서울시와 서 울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분담률을 가지고치열한신경전을벌이고있다. 현재 서울시와 교육청, 구청이 올해 무상급식에 투입된 예산은 2,292억 원으로 이 예산은 교육청이 50%, 서
황이 상당 부분 확인되었다.
5. 111111 대란 2011년 11월 11일을 의미하는‘111111’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매년 11월 11일마다 벌어지는 빼빼로데이 이벤트는 밀레니엄이라는 의미를 붙여 지나친 홍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 다. 또한 자녀들의 주민번호 111111을 만들기 위해 산모들의 제왕절개수술 예약도 증가할 정도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황우석 논란 재 점화 최근 황우석 박사가 코요테 복제에 이어 서울대의 파면 처분이 부당하다 는 판결이 나오면서 황우석 박사에 대 한 논란이 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2006년 줄기세포 파 문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 파문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 PD수첩에 서부터 시작되었다. PD수첩에서는 황 우석 박사가 진행 했던 실험에 대해 윤 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후 미즈메 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줄기세포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이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어 논문을 평가했던 사이언스에서
도 조차 줄기세포를 직접 검증한 것이 아니라 논문의 자료를 참고로 평가를 했다고밝히자그파문은더커졌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11년 10월 황 우석 박사는 이종 간 체세포 핵이식 기 법을 이용, 멸종 위기동물인 코요테 복 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다시 그에 게는 스포트라이트가 밝혀지는 듯 했 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의‘이종 간 복제가 세계 최초라는 것을 믿기 어렵 다’ 라는 주장과‘코요테는 멸종위기 동물이 아니다’ 라는 지적이 제기되면 서 다시 한 번 황우석 박사에 대한 논 란이 일고 있다.
멸종위기종의 보호등급을 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코요테는 멸종위험이 적은 종류로 분 류되어 있으며 이 분류에는 사람도 포 함되어있다고 한다. 이에 황우석 연구팀은‘멸종위기동 물로 표현되는 것은 상대적인 기준이 다’ 라고 밝히며‘이종 간 복제가 이루 어졌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 간 복제가 세계 최초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코 요테와 개는 이종 동물이 맞아 세계최 초임이 분명하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이 와 같은 해명 속에서도‘황우석 박사가 먼저 논문에 기재해 평가를 받았어야 했다’ 는비난이끊이지않고있다. 한편 황우석 박사의 파면이 부당하 다는 판결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논란
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법원에서는 황우석 박사관련 사건에 대해‘논문 중 조작된 부분이 황 우석 박사의 전문분야가 아니고 황우석 박 사의 논문조작을 관리감독 하지 않은 학교 측의 책임도 일부 인정된다’ 고판
단했다. 또한 법원 측에서는‘논문조작 이후 황우석 박사가 큰 고통을 받았으 며 그가 국내 과학계에 기여한 바가 크 다고 생각되므로 서울대의 파면 처분 은지나치다’ 라고최종판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상고할 뜻을 밝히고 있어 황우석 박사에 대한 소송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를 통해 대 한민국의 과학을 이끌어갈 과학자라 는 명성을 얻었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그의 행보는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성은 기자 <db6820@naver.com>
4
기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획
4. 디지털 세상의
2011 서경 청춘 보고서
중심에서 자유를 외치다
443호
청춘.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①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②또는, 그 시절. 아프니까 청춘이다, 20대에 미쳐라, 20대에 꼭 해봐야 할 50가지. 언제부터인가 이 시대의‘청춘’ 은 직무유기 할 수 없는 시기로 간주되어 왔다. 서점에는 청춘기를 잘 보내기 위한 각종 책들이 넘쳐나고, 세상은 우리에게 젊을 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나긴 인생사에 나에게만 꼭 맞는 정답이 어디 있으랴. 매 순간에 열중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하며 후회 없이 사는 것이 정답 아닐까. 본지에서는 청춘의 시기에서 해야 할 뻔한 것들 말고, 진짜로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다섯 가지를 엄선해 한 학기 동안 보고서 형식으로 이어간다. (1. 무작정 떠나보기 2. 마라톤 도전하기 3. 인생의 멘토찾기 4. 아날로그로 돌아가기) 특히, 다섯 번째 순서에는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니 학우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우리
는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와 있다. 그 말은 우리 삶이 끊임없이‘접속’ 하고‘연결’ 하는 삶을 산다는 뜻이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네트워크에 구속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가. 눈을 뜨는 순간에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마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의 작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디지털의 네트워크 세상 속에 서 숨을 쉬고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것은“이메일과 문자메시지, 음성 메시지, 포크와 프로드와 트윗, 알림과 댓글, 링크와 태그와 포스트, 사진과 동영상, 블로그와 비디오로그, 검색과 다운로드, 업로드, 파일과 폴더, 피드와 필터, 담벼락과 위젯, 태그와 태그 구름, 아이디와 비밀번호, 단 축키, 팝업과 배너, 신호음과 진동.” 들이다. 디지털은 외부 세계와 더 긴밀한 연결을 만들지만, 반면에 자신의 내면에서는 멀어지게 한다. 삶은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디지털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더 빠른‘속도’ 다. 우리는 이 속도를 끝없이 업그레이드하면서 디지털 문명인으로 진화한 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핵심인‘깊이’ 를 잃었다. 사고와 감정의 깊이, 인간관계의 깊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깊이는 사라졌다. 대신 사 람들은 하루 종일 참을 수 없는 디지털의 분주함에 빠져 외부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을 쏟는다. 그러는 사이에 개인의 삶에서 충분히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물론 속도는 우리에게 권태의 지루함을 면제해주고, 기다림의 수고를 덜어준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느림의 숭고함, 고요한 시간의 평화, 충만한 삶, 활력이 넘치는 건강등 세계와 나의 조화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앗아가고 있다. 컴퓨터를 꺼라! 휴대전 화도 꺼라! 디지털 기기들과 물리적 거리를 두면 딴 세상이 보일 것이다. 디지털 세상이 조장한 거품들이 꺼지면 우리 삶은 오로지 진짜 삶으로 가득 찰 것이다.인터넷을 끄고, 손에 꼭 쥐고 있는 스마트폰도 놓아라! 멈추고, 깊이 호흡하고,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를 감싼 세상을 돌아보자.
들어가기 전에, 당신도 혹시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을 통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1.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뒷목이 당기거나 손이 찌릿한 경우가 있다. 2. 다른 IT 제품을 다룰 때 나도 모르게 터치를 하게 된다. 3.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놓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 4.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 혹은 SNS를 확인한다. 5. 화장실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꼭 스마트폰을 챙긴다. 6. 컴퓨터로 웹서핑 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 하는 것이 더 좋다. 7. 내가 있는 공간에서는 언제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놓는다. 8. Wi-fi가 되지 않는 지역에 오래 있는 것은 스트레스다. 9. 무료라고 해서 받아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 한 페이지가 넘는다. 10.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 다음 항목 중 4~7에 해당하면 스마트폰 중독 초기, 8개 이상일 경우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로 스마트폰 화면위 시대이다. 작은 한 트 마 스 없 로 염 말 하 이 지금은 그야 정보의 바다 속을 의 질 양 면 기 튕 게 리 삶은 더할 나 손가락을 간단하 기계들 덕분에 우 한 트 마 스 . 다 탐험할 수 있 서 기계로 끝나 만 기계로 시작해 지 졌 해 택 윤 이 위없 . 그 기계들 중 모르게 퍽퍽하다 는 하루는 어딘지 대전화에서라도 많이 닿아있는 휴 장 가 와 부 피 우리 의 나날 중에서 는 없을까?‘청춘 하루쯤 해방될 수 우리 인 살아본다고 해서 이 없 화 전 대 휴 하루쯤 라는 생 않을까’ 는 것은 아니지 생 전체가 흔들리 없이 하루 기획,‘휴대전화 번 이 된 작 시 서 그 각에 모이게 되었다. 에 우리의 의견이 살아보기.’ . 들어가 보자 루 속으로 한번 아날로그적인 하 를 통해 공 ’ 서경 청춘보고서 (※그동안‘2011 진행하 기는 내부 사정상 루 다 기 악 던 었 지되 부탁드립니다.) 지 못한 점 양해
아날로그 하루 속 미션!!!
휴대전화 없이 친구를 만나라
고 싶어지는 것이 아닌가. 또 나는 휴대전화보다는 MP3로 음악을 듣는 편인데 급기야는 휴대전화에 저장 되어있는 몇 안 되는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단순히 휴대전화의 전원버튼을 누르고 싶다는 욕구를 장황한 이유로 포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나도 어지간히 휴대전화에 종속되어 살아온 사람임을 깨닫는 순간이 었다.
▲ 아날로그 하루의 시작! 아날로그 하루의 시작은 아침 10시 35분부터였다. 오 늘 하루는 휴대전화와 떨어져 지내는 날. 나 자신에게 그 시작을 알리는 사진을 부랴부랴 카메라에 담고 난 후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를 시작했다. 사실 나는 휴대전 화에 집착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다. 아니, 아날로그 하 루가 시작되던 그 날 아침까지는 그렇게 믿었다. 개인적 으로 스마트폰으로 바꾼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스마 트한 세상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정말 그랬다. 하루쯤 휴대전화를 충전하지 않아도 그만, 집에 휴대전화를 두 고 밖에 나와도 그만인 그런 하루를 보내는 날이 적지 않았다. 그나마 스마트폰을 손에 넣고 난 후 신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는 했지만 휴대전화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나의 믿음은 아날로그적 생활을 하는 그 하루 동안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무너져 버렸다. 의식적으로 또 강제적으로 손에서 휴대전화를 떼어 놨기 때문이었을까. 여느 날과 다름없는 일상인데도 불 구하고 휴대전화 속이 자꾸만 궁금해졌다.‘오늘따라 혹시 나를 애타게 찾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상 황을 스스로 상상하며 불안해하기 시작하더니 간편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무언가를 검색하고 싶어지 는, 지식충족에 대한 허기짐을 괜히 휴대전화로 충족하
▲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핸드폰 그때 휴대전화는 내가 손을 뻗으면 쉬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휴대전화의 전원버튼 을 누르기만 하면 펼쳐지는 그 세상 속에 빨려 들어가 기는 쉬워도 그 세상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 인가보다. 휴대전화 속 세상에 대한 쓸데없는 궁금증을 뿌리치 고 아날로그 생활을 하며 수행해야 할 미션을 하러 밖으 로 나왔다. 그 미션은 바로‘휴대전화 없이 친구 만나 기.’그거야 친구들과 사전에 만날 계획만 철저히 세우 면 되는 일 아닌가. 아날로그 하루를 보내기 전날, 약속 한 친구들에게 어디서, 몇 시에 만날 것인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놓았기 때문에 미션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혹시 모르는 마음에 약속시각보다 한 시간 일찍 나가 있으려고 서둘러 준비했다. 평소 나는 약속이 있을 때 약속시각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나가거나 늦기 일쑤 였는데 휴대전화가 없는 하루는 나를 서둘러 준비하게 했다. 약속장소에 나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에
도 어김없이 스마 트한 세상에 대한 갈망은 이어졌다. 스마트폰 애플리케 이션 중에는 버스 도 착 시간을 알려주는 실생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사실 버스는 기다리면 배차시간에 맞춰 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항상 그 잠깐의 시간을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내가 서 있는 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오는지를 휴 대전화로 확인하며 초조해하고는 했었나 보다. 그날도 버스를 기다리는데 문득‘내가 지금 타려는 버스가 몇 정거장 뒤에 있는지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알아보면 편 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내 앞에 버스는 보란 듯이 빠르고 신속하게 나타났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느 긋하게 나오면 굳이 기계를 들춰가며 버스 시간을 일일 이 확인해 볼 필요가 없다. 물론 버스, 지하철 시간을 미 리 알고 움직이면 굉장히 편리하기는 하지만 나는 그동 안 기계의 편리함 뒤에 숨어서 기계가 제공하는 시간에 맞춰서 생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 었다. 약속장소에 미리 나가 그 근처에서 간단한 일을 본 뒤 여유롭게 친구들을 기다렸다. 만나기로 한 시각은 오후 5시 30분, 약속장소는 광화문 교보문고 정문 앞이었다. 친구들은 약속 시각을 잘 지키기로 유명해서 별다른 걱 정 없이 친구들을 기다렸다. 시곗바늘이 5시 20분을 가 리켰고 이제 슬슬 친구들이 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30분이 되었는데도 친구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휴대전 화가 있었으면 친구들에게 1분마다‘어디쯤이야?, 몇 시쯤 도착할 것 같아?’ 라는 재촉 문자를 보내며 언제쯤 친구가 도착할지 가늠할 수 있었겠지만, 아날로그 하루 속에서는 그럴 수도 없는 상황. 1분 1초가 차곡차곡 지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마치 10분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듯 한 느낌이었다.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다리는 마음이 두근거리기도 했고 자주 보는 친구들 인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들이 언제 나타날까 하는 생각 에 설레기도 했다. 이윽고 멀리서 친구들이 나타났고 그 들 앞에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친구들과의 약속은 참 흔한 일이지만 그 친구들을 기다리며 느낄 수 있는 기다림의 미학은 현시대에서는 이미 드문 일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의 눈앞에 공중전화가 나타났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간인데 그 흐름에서 벗어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굳이 휴대전화를 하루 동 안 애써 떼어놓지 않아도 좋다.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벗 어나는 연습을 해보자. 손바닥만 한 화면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그 짧은 순간에도 우리를 스쳐 지나가는 인 생의 풍경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또 그 작은 기계에 자신 은 얼마나 많이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한 번쯤 돌 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그날 보았던 공중전화 반가운 마음에 친구에게 기념할 겸 그 공중전화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예전에는 공중전화를 길거리에 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공중전화가 다 어디로 갔을까? 혹시 공중전화 중 일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데 우리 생활에서 그것이 필요 없어져 버려 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그날 내 눈에 보였 던 공중전화는 주변의 다른 어떤 사물들보다 크고 명확 하게 보였다. 단 하루 동안 휴대전화 없이 살아봤다고 해서 아날로 그 체험을 충분히 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 나 그 하루는 내가 그동안 얼마나 작은 기계에 얽매여 살아왔었는지를 순간순간 종이칼에 손끝이 베인 것처 럼 따끔하게 알려주었다. 휴대전화가 없어 괜한 불안감 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몸 안에서 자유로움에 겨 워 보내는 쾌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과한 표현일 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히 하루 동안 휴대전화에서 떨어 져 지낸 것뿐인데 무언가에서 해방된 듯한 기분 또한 지 울 수 없었다. 현대사회에서 휴대전화 없이 하루를 산다 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도태되는 일로 여겨질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그 흐름을 열심히 배우고 쫓으며 살아가기도 모자란 시
▲ 아날로그 하루의 마무리 자정이 넘은 12시 30분경, 하루 동안 잠들어 있었던 휴대전화에 충전기를 꽂았다. 이 충전이 다 되면 나는 다시 휴대전화가 보여주는 드넓은 정보의 세계에서 허 우적거리겠지만, 그동안 그 허우적거림 속에서 잊고 있 었던 아날로그의 미학을 되새기며 한참 동안 그렇게 휴 대전화의 빈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여행 & 레져
443호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5
23일 경기 양평군 유명산 일대 하늘을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수놓았다. 패러글라이딩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실현시켜주는 대표적인 항공 레포츠다. 지상에선 느낄 수 없을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레포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장비의 가격. 그리고 바람의 흐름과 속도, 방향을 잘 읽어야하 기 때문에 오랜 수련기간이 필요한 레포츠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에 대해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부담스러운 레 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기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별도의 훈련 없이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2인승 체험비행’ 이라고 명명된 이 체험은 일종의 동승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초보 비행자는 전문 패러글라이더와 함께 탑승하게 된다. 별도의 교육없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 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바로 체험 예약을 하고 양평으로 떠났다. 그리고 이렇게 하늘에서 붉게 물든 가 을산과 남한강의 경치를 즐겼다. 가을은 비가 적고 햇볕이 강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 유명산은 정 상부터 붉은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착 륙장에서 보니 해발 830m 정상 부근 의 이륙장이 멀게만 느껴진다. 이륙장 에서 착륙장까지 고도차는 680m,비 행거리는 2.5㎞로 패러글라이딩으로 10~15분 걸린다. 트럭을 타고 30분 가량 달려 도착한 정상 부근의 이륙장에는 억새가 무성했다. 헬멧을 눌러쓰니 긴장감이 더해졌다.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연결된 비행복을 입고, 패러 글라이더와 사람을 연결해주는 하네스를 등에 메면 비행준비 끝.오늘 체험비행을 함께 할 강사 김대현 씨는 해발 5021m까지 올라간 국내 최고 기록 보유자다. 바람이 불어오는 남쪽 사면으로 강사와 함께 내달린다. 힘차게 발을 구르면 어 느새 파란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느낀다. 온몸을 스쳐가는 상쾌한 바람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내는 듯하다. 아 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숲이 있고, 멀리 시야를 두면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의 모습도 보인다. 온 산이 한눈에 보이고 이륙장의 사람들과 도로의 차들이 조그맣게 보이는 걸 보니 하늘에 떠 있는 것이 실감난다. 나는 그렇게 하늘을 날았다.
, 라 아 날 을 늘 하 딩 이 라 글 러 패
패러글라이딩 TIP 2인승 체험비행은 각 코스에 따라 비용이 결정된다. 상승기류 체 험과 조종체험 활강체험으로 나뉜 코스는 각각 비행의 시간과 체 험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비행에 앞서 강사와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기상에 따라 선택한 코스의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체험 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비행 비용에는 동영상 촬영과 비 행사진 촬영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하늘에서의 모습을 남길 수 있다. 2인승 체험비행(10만~15만원)을 마친 뒤 패러글라이딩을 본격적으 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초급 교육(7일 70만원)을 이수하면 된다. ※ 양평 플라잉 파크 : http://nanosky.co.kr/index.html, 016-853-8236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시원한 바람을 가르다. ATV체험 반복되는 일상.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쳤다 면, 당장 짐을 싸매고 떠나는 것이 어떨까. 이번호에서는 ATV(산악 오토바이)를 다소곳하게 추천해본다. ATV의 가장 큰 이점은 연인이거나 가족, 친구 사이여 도 타기에 손색없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 체험들은 남성 들끼리 쉽게 즐기기에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ATV는 활동적인 레포츠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걸리 는 일이 없다. 또한 천해의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산과 갯벌, 모래사장을 달리다 보면 광활한 자연 앞에 경 이로움을 감출 수 없다. 게다가 무엇보다 ATV는 재미있 다. 다소 위험한 레포츠이지만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자, 이제 ATV 타보자. 고글과 장갑, 무릎과 팔꿈치 보 호대를 차고 마지막으로 헬멧을 쓰면 강사의 안전 수칙 이 나온다. 이때 간단한 조작법이나 장애물이 있을 때의 대처법을 설명하는데 자세히 들어놓는 것이 좋다. 이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면 ATV에 올라타 보자. 기본 운행은 역시 기본 코스에서 행해진다. 레버를 잡고 당기 면 차체는 서서히 나아간다. 이렇게 삼십여 분을 타면 폼 이 꽤 능숙해지는데 본격적으로 실전에 돌입할 차례다. 코스는 여러 가지로 나뉜다. 해변을 달리는 바다 코스 와 산 코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산·바다 코스와 섬을 둘러보는 투어 코스가 있다. 물론 각 코스마 다 비용과 시간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바다 코스를 추 천해본다. 갯벌과 바다가 언뜻 보이는 해안가에서 달리 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한편 산 코스를 행하다 보면, 때때로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웅덩이나 경사가 진 곳이 그러하다. 이럴 때는 정면 돌파해보자. 피해보려 하다간 오히려 중 심이 흔들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TV를 모두 타고 나서는 다시 진열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진열장 옆 고리에 안전 장비를 걸면 비로소 ATV 체험은 끝이 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ATV를 타며 맞았던 시원한 바람 이 생각난다.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가다보면 마 치 아직도 사륜차 위에 있는 듯하다. 시원한, 재미있는, 짜릿한 레포츠를 원한다면 ATV 체험. 지금 바로 떠나보 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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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산바다 ATV 체험장 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 하다. 서울 근교이니 만큼 교통 카드와 약간의 여비만 준 비하면 된다. 신촌 2호선 4번 출구에서 내려 5분 정도를 걸으면 정 류장이 하나 나온다. 그 곳에서 3000번을 타면 강화 버 스터미널로 향한다. 신촌 역에서 탄다면 한 시간 사십분 정도가 걸린다. 3000번 버스를 타면 운행 요금은 2,200 원이 든다.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1번 정류소에 서 외포리행 버스 31, 36번을 타면 된다. 버스는 서울에 서 활용되는 버스 카드도 호용된다. 성인이라면 900원 으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대략 한 시간쯤 이동하 면 외포리 선착장이 보이는데 여기서 배를 타고 십분 정 도를 들어가면 석모도에 다다른다. 배 운임은 성인 1인 당 왕복 1,200원이며 승용차는 두당 왕복 14,000원이 다. 또한 마지막으로 운항되는 배가 17:00 에 있으니 유 념해야 한다. 석모도 선착장에서는 버스가 한 대 운임 된다. 평일에 는 한 시간에 한번, 주말에는 삼십분에 한 번씩 온다. 이 버스를 타고 조금 가면 보문사에 다다른다. 보문사에 내
려 큰길가를 따라 이십분 정도를 걸으면 석모도 산바다 ATV 체험장이 나온다. ■ 석모도 산바다 ATV 체험장 : http://www.sukmodoatv.co.kr / 032-93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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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 체험은 체험장 마다 그 체험 시기가 다르다. 공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헛수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석모도 산바다 ATV 체험장은 인원이 적으면 전 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시에는 선취금 만원을 내야 하지만, 인원이 적다면 전화 통화 후 직접 지불하는 것이 용이하다. 하지만 소수 인원일 경우 우천 시에는 ATV 체험이 취소되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 하고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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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산바다 ATV 체험장의 이용료는 다음과 같다. 코스 시간 기본 코스
30분
1시간 3만원
산 코스
3만원
섬투어 코스
3시간
2만원
바다 코스 산·바다 코스
1시간 30분
4만원 7만원
김효중 기자 <apelcl4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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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주 간 칼 럼┃
만/파/식/적
놓아라, 그리고 잡아라 11월, 가을이라 칭하기엔 너무 쌀쌀해진 날씨가 그리 고 흐트러지게 쏟아져 내린 나무의 잎사귀들이 겨울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그리고 지금 나는‘흘러간 시간’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할 때 부터 황혼기에 젖어들 때까지 제각각 사람들은 각기 다 른 방식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 인생의 길이라는 커다란 여정에서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시간이고, 그 시간이 흘러간 자국을 우리는‘추억’ 이라 부른다. 추억.‘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이라는 딱딱한 사전적 의미와는 별개로 한없이 따사로운 기억이‘추억’ 의 의미를 대신한다. 물론 긍정적인 기억만이 추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분명 상처받고 아팠 던 기억 역시 어느사이엔가 나의 기억 한켠에 자리잡고 있을테니 말이다. 좋 은 기억, 그리고 아픈 기억 모두가 시간이 흘러가면 추억이 된다. 우리는살아가는동안많은추억을만들고또그것을간직하며살아간다. 그 리고때로는그추억이깃든그시간으로다시돌아가기를소망하기도한다. 하지만 가을의 끄트머리에서 아무리 봄을 소망한다고 한들 다가오는 것은 겨울이다. 흘러간 봄을 붙잡고자 한다고 해도 그 따스했던 봄은 돌아오지 않 는다. 냉혹한 겨울이 다가 올 뿐이다. 이 당연한 이치는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힘들고 고된 순간에 생각나는 달콤한 추억.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다가오는 현실을 잊게 만들 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그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가려해도 이미 흘러간 시간 은 다시 잡을 순 없다. 단지 그것은 위로가 될 뿐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는 못 한다. 때문에 나는 이미 흘러간 시간은 이제 그만 마음에서 놓아버리라고 말 하고 싶다. 그 시간이 당신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모습일지라도 지 금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아니기에 당신을 붙잡고 있는 과거의 미 련을 떨치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는 잊고 미래를 보아라. 한껏 미화된 과거 속에서 헤엄치기보다는 눈 앞에 현실에 발을 디뎌라. 아픈 상처를 되새기기 보다는 미래의 나를 위해 준 비해라.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앞을 볼 때다.
주간 조정래 교수 요즘 TV를 보자면‘성질 급한 한국 인’콘셉트의 광고가 눈에 띈다. 상사 가 내린 업무지시도 바로바로 해내어 야 하고, 애인이 입에 넣어준 사탕도 와삭와삭 깨먹어야 하고, 컵라면도 채 불기 전에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게 한 국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흥미를 끌기 위해 만든 광고이므로 과장이 들어있 긴 하지만,‘빨리빨리’ 를 외치는 한국 인의 성격을 잘 이용한 CF이다. 국제전화를 걸 때 대한민국의 국가 표시 번호가‘82’ 인데 이 숫자가‘빨 리’ 를 연상시키는 놈이어서 참 한국인 의 급한 성질에 잘 맞춘 번호라 하던 어느 외국인의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 도 있다. 엘리베이터의 닫힘 단추가 한 국에서만 유달리 빨리 까매진다는 외 국인의 말도 들은 적이 있다. 한국 사 람들에게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기자의 눈┃
편집국장
유성은 기자 <db6820@naver.com>
Z OOM U P
사람은 살아오면서 어떤 문제를 칭 찬하고 싶을 때 혹은 잘못된 일을 지적 하려는 도구로써 재물을 이용해 왔다.
┃기자의 눈┃
김효중 기자 <apelcl432@naver.com>
공간 부족... 여긴 언제까지 방치해 둘 건가요 - 사진부 -
눈을 감는다. 누군가는 글을 쓴다. 그 글은 곧 흐름을 만든다. 흐름은 점 차 커져 격류를 일으킨다. 격류는 거세 게 몰아쳐 강변을 덮친다. 그렇다. 세 상을 뒤흔드는 것은 이런 것이다. 눈 감은 이와 글을 쫓아가는 군중. 세상은
443호
성질 급한 한국인 를 기다림도 힘들다는 것이다. 외국 여 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은 식당에 우 몰려가서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우 몰 려나온다며 낄낄거리던 어느 중국인 종업원의 말도 들은 적이 있다. 이‘빨리빨리’성격이 외국인들의 눈에‘여유 없음’ 으로 비춰지기도 하 고,‘품위 없음’ 으로 인식될 수도 있으 리라. 그런데 이런 여유와 품위를 잃어 버린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급함이 원래 우리 민족의 특성은 아니다. 조선 시대 까지만 해도 선비의 선비다움은 느긋 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여유로움에 있 었고, 시조나 민요 등의 노래도 천천히 흐르는 운율을 지녔다. 우리의 성질 급 함은 아마도 역사적 환경에서 형성된 것일 듯싶다. 늘 외세의 침탈에 시달리고, 식민지 경험을 겪고, 전쟁 중의 피난을 겪다보 니, 빨리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거나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무의식적 경험 이 원형질로 형성된 것 아닐까? 빨리 먹지 않으면 제 몫을 다 챙길 수 없다 는 의식이 식생활 습관에 배어든 것이 라든가,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어떤 재 난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며 든 것이리라.
이‘빨리빨리’ 의 방식이 한국 경제 의 급성장에 긍정적으로 작동했다는 주장도 있다. 삼성이 소니를 이긴 것 이나, 현대기아자동차가 두각을 드러 낸 것에는 CEO나 총수의 빠른 의사 결정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 글도 있다.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기아자 동차에서 빼어난 성과를 보여준 세계 적 자동차 디자이너가 말하기를, 기 아자동차의 디자이너 혁신은 상층부 의 빠른 의사결정에 힘입은 바 크다 고 했다. IT 강국이 된 것도 반도체나 화학 분야의 혁신적 주도국이 된 것 도 다 빠른 결정과 실행의 덕분이라 볼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한국식‘빨리빨리’ 는 한국인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 도 하겠다. 무조건 빠르게 움직이는 것 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느리게, 천천히 결정 하거나 진행해야 할 일이 있는 법이다. 특히 인간의 생각이나 심리, 인격적 요 인이 작용하는 분야일수록 천천히 여 유를 갖는 지혜가 필요하다. 빨리 사랑을 이루면 깊고 진실한 사 랑을 가꾸기 어렵다. 빨리 지은 밥이 깊은 맛을 제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돈 이상의 그 무엇 하지만 금전적으로 포상하거나 벌금 을 물으려는 방법들이 항상 들어맞지 는 않는다. 한 놀이방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늦게 찾으러 와 놀이방 선생님들이 애 를 먹자 5분에 2000원의 벌금을 물리 기로 했다고 한다. 벌금을 물리는 취지 는 물론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데 리러 오라는 것이었지만 이 방법은 결 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실패했던 것이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벌금이라는 제도가 부
모들로 하여금‘벌금을 내면 되겠지’ 라는 떳떳한 마음을 갖게 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즉, 벌금제도가 도리어 늦은 것에 대 한 면죄부를 부여하게 한 셈이다. 이렇듯 보상이나 벌금이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덕적인 감정이 나 책임감을 사라지게 하는 것을‘구 축효과’ 라고 한다. ‘구축효과’ 란 경기 부양을 위해 정 부가 나서서 투자를 늘릴 경우 오히려 민간 부문 투자가 줄어 별다른 효과를
때에 따라서는 빠른 결정이 지혜로울 수 있지만 또 천천히 다지고 우려내는 지혜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학생들의 취업 때문에 대학들이 몸 살을 앓고 있다. 왜 대학이 취업의 관 문이 되어버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학 생들의 취업률을 높여야 함은 현실적 문제가 되어버렸다. 현실적 문제이긴 하지만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 니다. 취업률의 향상이란 많은 것을 준 비하고 전문적인 인력과 방안이 있어 야 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정부 부처 도 대학 당국들도 지나치게 눈앞의 실 적에만 매달리는 듯하다. 사탕을 깨어 먹듯이 해결할 일이 아닌데도 왜 당장 내 목에 단물이 들어오지 않는가 하고 안달을 한다. 반대로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지나 치게 여유롭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데 일부 학생들을 보면 자신들만 험난 한 세상의 국외자인양 한가롭게 놀기 바쁘다. 당장 취업자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천천히 준비해서 자신을 만 들어내어야 한다. 또 직업이란 평생을 거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빨리 빨리’취업을 결정할 수 없다. 취업을 위한 차근차근한 준비와 어떤 일이 자 기에게 맞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지를 잘 따져야 한다. 하지만 그 결정과 실행은 빠르게 이 루어져야 한다. 빨리 자기의 희망 분
야나 삶의 길을 찾아야 하고, 그 길이 정해지면 자신의 취업을 위한 준비 작 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 이 를테면 어느 직종의 전문가가 되는데 3년이 소요된다면, 2학년이 되기 전 에 그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 그렇게 자기의 힘을 충분히 기른 다음에 느긋 하게 좋은 직장을 찾고 신중하게 취업 을 결정해야 한다. 대체로 우리 학생 들은 빨리 진행해야 할 일은 미루다가 채 준비도 안 한다. 그러다가 졸업할 때가 가까워지면, 당장 취업이 안 된 다고 안달을 한다. 아빠가 아이에게‘밥 빨리 먹어. 천 천히 먹고.’라고 말한다면 모순된 말 을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밥 먹는 일은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먹되, 씹지 않고 급히 삼켜서 체하면 안 된다는 뜻 이다. 취업 준비는 빨리 하고, 천천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모순 어법이 아 니라 취업이라는 그 자체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뜻이 될 것이다. 이러한 지 혜가 필요한 때이다.‘빨리빨리’ 의한 국인 기질을 잘 이용하면서 또 신중하 고 여유로운 선비정신도 되살리자는 것이다.
보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즉, 원래 있던 효과들을 사라지게 한다 는 것이다. 하지만‘구축효과’ 의 이론과는 반 대로 사회에서는 사람들은 금전적 보 상이나 벌금이 오히려 도덕적인 감정 이나 책임감을 불러오곤 한다. 스위 스의 한 마을에 핵폐기물 시설을 설 치하는 것을 두고 정부에서는 그 지 역 주민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마을의 지역 주민들의 시설에 대한 찬성률이 이전에 50%나 되었지만 전 에 비해 25%로 감소했다고 한다. 주 민들에게는 금전적인 보상이 핵폐기 물 시설 설치의 중요한 이유는 아니
었던 것이다. 정부에서 주민들의 안 전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여기는 태 도에 주민들이 회의감을 느껴 찬성률 이 감소한 것이다. 위 스위스의 사례에서 볼 때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있어 돈 같은 금 전적인 해결책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 라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는 무 엇이든 돈으로 사고 팔려는 하는 물 질 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다. 하지만 금전적인 잣대만이 사람에게 궁극적 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 야 할 것이다.
정보 속에 감춰진 진실. 제대로 보고 있습니까 지금 이렇게 뒤틀린다. ‘묻는다. 나는 네게 묻는다. 너는 지금 동(同)하였습니까, 동(動)하셨 습니까?’ 서울 시장 선거로 떠들썩했던 지난 달, 우리는 두 가지의 죽음을 목격했 다. 하나의 죽음은 세계를 애도의 도가 니로 몰아넣었고, 또 하나의 죽음은 세 계를 기쁨의 함성으로 가득 차게 했다. 바로‘스티브 잡스’ 와‘카다피’ 가그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나는 묻고픈 바가 있다. ‘카다피’ 는 사실 하층민들에게는 영 웅, 중·상층민들에게는 나라의 걸림 돌 대접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그곳에
서는 혁명이 일어났고, 곧 온갖 언론들 은 주목했다. 언론은 연신‘카다피’ 에 대한 영상을 쏟아냈고, 우리는 그의 주 검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중요치 않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이다. 우리는 어느새 ‘카다피’ 에 대해 반감을 가졌다는 것 이다. 이런 경우는‘스티브 잡스’ 에서도 나타난다. 우리는 그에 대한 무수하게 많은 기사를 봤다. 그가 어떻게 살았으 며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모르 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도 알 고 있다. 혁신자이자 발명가이자 뛰어
난 사업가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도 안고 가져갈 문제들은 많았다. 도 대체 왜 중국의 애플 공장에서는 자살 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도, 도대체 왜 그는 기부에 소심했는가에 대해서도 말이다. 정보화 사회에 사는 우리는 잘 알아 야 하며,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하며, 주 관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보여주는 우리네 이야기는 정 보화 사회라는 궤도에서 한참 빗나났 다. 우리는 지금 누군가가 한 말을 되 뇌고 누군가 쓴 글을 곱씹고 있다. 그 렇게 점점 군중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
게 우리는 줏대 없이 흔들리는 꼭두각 시 인형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을 감는다. 또 누군가는 글을 쓴다. 그 글은 다시 흐 름을 만든다. 흐름 또한 점차 커져 격 류를 일으킨다. 성난 격류는 역시 강변 을 덮친다. 이것이다. 세상을 뒤흔드는 것은 이렇게 일어난다. 눈 감은 이와 글을 쫓아가는 군중. 세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뒤틀리고 있다. ‘묻는다. 나는 네게 정중하게 묻는 다. 너는 지금 동(同)하였습니까, 동 (動)하셨습니까?’
□ 정민아~ 사랑해♥ □ 학우 여러분, 한소래 공연 11/11~12입니다.
골 릉 정 울림터
□ 이복규 교수님 사랑해요♥(by 김푸름)
□ 효중아~ 학교 좀 나와
□ 조정래 교수님 잘 생겼어요
□ 구민지 진짜 못생겼다
□ 안가경 교수님 강의 최고에요
□ 정태인 농구 그만해
□ 병현오빠~ 입 좀 집어넣어
□ 이상일 빼빼로 누구주게?
□ 지선아~ 진연아~ 축하해
□ 이상복 교수님 출석 인정해주세요~
□ 김소연 넌 악마야
□ 안가경 교수님 죄송합니다.
□ 류혜린 너도 악마야
□ 남궁지현 짱!!
□ 국제 비즈니스어학부 파이팅! □ 교수님 수업 좀 빨리 끝내 주세요(by 윤재상) □ 민지야~ 북한산 잘 갔다와 □ 아동학과 파이팅! □ 미진아~ 사랑해♥
오피니언
443호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반값 등록금과 등록금의 투명한 사용
┃대 용 인┃
생들이 많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받 은 학생들은 졸업을 하자마자 자신의 이름 앞으로 되어있는 대출금을 갚아 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긴다. 이런 학생들은 대학과 정부에 불만이 많다. 비싼등록금에관한불만과개선요구 는예전부터 있었다. 올해에2006년한 나라당은 대선 공약인 반값 등록금 정 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실현 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대학은 현재 국·공립대보다 사립대의 수가 훨씬 많다. 사립대학은 거의 자율적으로 운 영하기 때문에 등록금에 대한 정부의 규제조차도 없다. 게다가 사립학교는
박지은 (경영 11)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대학을 갈 예 정인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학부모들 은 비싼 등록금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 그래서 학생들 중에 서울권 사립대학 대신에 지방 국립대에 지원하거나 학 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교에 다니는 학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몇 백억씩이나 학교 적립금으로 쌓아놓고 막상 학생 들에게 지원해주는 장학금이나 교육환 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금액은 매우 적다. 대학 적립금의 규제에 대한 법률이 없기 때문에 대학들이 매년 등 록금을 인상하고 적립금을 적절하지 못하게 축적하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 의 대학생들이 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서도 그 등록금이 학교에서 어떻게 쓰 이는지알고있는경우가많지않다. 사립대학의 적립금은 장학금 등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환원되어야 한다. 실제로 전국 4년제 사립대 198개교 가
운데 52.5%인 104곳이 약 7000억 원 의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적립금 전환은 전체 적립 금 중에서 10% 정도이고 일부의 학교 만 환원을 결정하였다. 대학교는 수익 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의 교육을 위해 서 존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등 록금 환원보다는 처음부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립대 학의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 대학의 등 록금을 줄일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 여 사립대학의 과도한 등록금 수납을 규제해야 한다. 등록금을 줄이려면 사 립 대학교 등록금의 투명한 사용을 위
해서 등록금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도 알 수 있어야 한다.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지만 대학 등록금 부담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서 반값 등록금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계속 등 장할 것이다. 반값 등록금 해결을 위해 서는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 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에서 반값 등록 금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해준다면 이는 국민이 추가적인 세금을 부담하 는 형태로써 다시 부담을 안게 될 것이 다.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애초에 학생들의 등록 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사립대학의 등 록금 금액 자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 하다. 등록금이 투명하게 사용된다면 대학의 적립금 명목으로 부풀려진 대 학 등록금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제442호를 읽고
┃모니터 통신┃ 이번호에는 1면에 롯데호텔과 우리 대학 교의 취업지원 교류 협약식 체결의 내용이 실렸는데, 1면 상단의 기사이고 헤드라인의 글자크기도 가장 두드 러진 것을 보고 무언 가 중요한, 많은 내용 김유림 (경영 10) 이 담겨 있으리라 생 각하고 기사를 읽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교류 협 약의 목적 등과 같은 짤막한 내용만이 담겨있고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보통 신문 1면 상단에 있는 기사들은 해당 지면 의 공간이 부족할 경우 그것이 주요뉴스인 만큼 다음 페이지에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아놓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 뒷 면에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너무 적은 내용만을 실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2면에 실린 학점포기 신청 안내에 관한 기사는 미처 그것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던 학생들에 게 매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학사 주 요 일정이나 학교 일정, 그리고 학업에 관한 주요 정보에 대해서 짤막하게라도 기사가 자주 실렸 으면 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 달의 학사 일정과 학업 정보만을 공지하는 부분을 따로 마
련하여 학우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이 도입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의 타계가 주요 이슈 가 된 만큼 이번호에서는 이달의 시사 Top 5 안에 ‘스마트 혁명 스티브 잡스 타계’ 라는 기사를 내보 냈다. 스티브 잡스 데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 리시대의위대한기술자였던그는매우영향력있 는 중요한 인물이었는데, 그런 그의 일생을 좀 더 자세하게비추어봐야하지않나하고생각한다. 기사에서‘스티브잡스는 IT업계에서도 성공 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의 프리젠테이션 방법 과 리더십도 엄청난 이슈를 모으며 각종 책들이 발간될 정도로 그는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사람 이다.’ 라고 했는데 그럼 그만의 독특한 프리젠테 이션 기술이라든지, 스티브 잡스 특유의 리더십 행동, 기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서 그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등을 알려 주 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매 호 마다 즐겨보는 문화면의 악 바리에서 이번호는 금연구역 팻말이 붙어있는 장소만을 교묘히 피해 흡연하는 것에 대해 다루 었는데 비흡연자로서 평소에 절실히 느꼈던 내 용을 담아내어서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서경대신문을 항상 챙겨보는 애독자로서 다음 호는 좀 더 깊이 있는 정보 제공으로 더욱 발전하 는 서경대 신문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호 신문은 아쉬 운 점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5면의 클라이밍 기사와 7면 의 오피니언 기사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 니다. 5면의 클라이밍 기 사에서 학생들에게는 김용현 (경영 05) 생소한 클라이밍에 대 한 소개 기사가 나왔는데 클라이밍을 실제 체험 위주로 작성되었지만 정보가 많이 부족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클라이밍 TIP으로 게시가 되었 긴 하지만 생소한 스포츠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정보제공이라는 측면에서는 많이 부족하지 않았 나 싶습니다. 클라이밍 강사분의 인터뷰내용을 통해서 처음 도전할 때 주의점이라거나 학생들 이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비용에 관한 정보를 써주셨다면 더욱 유익한 여행 & 레저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7면의 신문사 오피니언입니다. 우선 3개의 기자분 기사가 나왔는데 그 중‘자율 학습이라는 탈을 쓴 타율학습’이라는 기사의 내 용은 고등학교 때의 자율학습은 강제되었던 것 이고 그것은 진정한 자율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자율학습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
의 기사였습니다. 내용만 놓고 본다면 기사는 좋 았습니다만 신문 전체적으로 봤을땐 적합하지 않았던 기사 같습니다. 현재 교육적으로 자율학 습의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긴 합니다만 사 회적 흐름으로 보나 대학교신문의 성격으로 보 나 이 기사가 실려야 하는 당위성이 부족해보입 니다. 고등학교 신문이라면 기사가 신문의 성격 과 맞았겠지만 대학교내 다른 현안과 이슈가 많 은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자율학습에 대한 기사 라 당황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 른 신문은 어떤지 살펴보기 위하여 동일한 기간 에 발행된 서울 소재의 M대, Y대 신문의 오피니 언들은 어떤 방식인지 찾아보았습니다. 해당학 교 신문들에는 신문사에서 기획취재한 내용에 대한 오피니언과 학교정책에 대해서 학교신문으 로서 할 수 있는 칭찬과 방향에 대한 의견 혹은 비판들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들 신문과 비교하는 것은 규모나 지원 그리고 신문이 발행되면 축적된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 에 무리입니다. 하지만 신문의 질적인 향상과 나 아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선 조금씩의 변화를 위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안이 무리할지 모르겠으 나 가장 전문성이 있고 지성적인 학생자치기구 는 사실상 학교 신문사가 유일하다고 보기 때문 에 발전을 위해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 설
취업의 장, 그대 이름은 대학 과연 오늘날도 대학은 학문을 배우고 개인의 인성을 수양할 수 있는 공간 인가. 최근 발생한 대학가 내 일련의 사건들은 대학 본연의 의미를 다시금 생 각해 보게 만든다.‘대학이 취업준비기관으로 전락했다’ 는 말은 더 이상 낯 설지 않다. 오늘날 돈은 무엇보다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치솟는 물가, 대학교육이 잠정적 의무화 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감당해야 할 비싼 등 록금. 그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돈과의 끊임없는 사투 를 벌여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빚’ 을 짊어진다.‘학자금 대출’ 이라는 이 빚은 공부하는 대학생의 숨통을 옥죄인다. 그렇게 대학생은‘돈의 중요성’ 을 몸소 체득한다. ‘돈’ 에 시달리며 살아온 대학생에게 있어서‘자아실현’ 보다도 중요한 것은‘돈을 벌기위한 수단’ 인 취업이 되었다. 진지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해 보고, 자신 이 느끼는 것을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대신, 돈도 잘 벌고 복지도 좋다고 알 려진 일명‘이름 있는 기업’ 에 취직하고자 공부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가 되 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전공 선택역시‘돈을 벌 수 있는 것’ 과 직접적인 연관 이 있는 학과를 우선시 선택하게 되고 자연히 취업과는 거리가 먼 학과는 선 택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이 세상에는‘돈’ 이라는 가치보다도 고귀 한 것들이 많다. 진리 탐구나 행복 등과 같은 가치는 지금당장 눈 앞에 나타 나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분명히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다. 이러한 측면에서 먼 미래를 설계하기보다는 당장 살아가기에 급급할 수밖 에 없는 현실이 쓰다. 단지 취업만을 향해 달려온 대학생이 살아갈 사회는 얼 마나 삭막한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20 대를 지식인이라고 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이 그 진정한 의미를 찾을 때, 젊은이들은 그곳에서‘내일’ 을 찾을 것 이다.
취재낙수
자리의 의미 산처럼 공이 높은 이라고 해서 또 하늘처럼 인품이 넉넉한 이라고 해서 책임 있는 자리가 쉬운 것은 아니오. 무릇 높은 자리는 많은 사람의 힘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고,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은 많은 사람의 믿음으로 탄생하는 것이오. 부디 이 점을 잊지 말고, 그 자리를 어려워하고 귀하게 여기길 바라오.
서/경/만/평
시간 관리의 중요성
┃수습의 눈┃
되면서 다음 날 수업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행동, 수업 시간에 출석체크만 하고 나와서 당구 를 치거나 낮잠을 자는 행동 등 자유라 는 명목 아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 고 있다. 물론 모든 대학생들이 이렇게 생활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꽤 많은 학우들이 나와 같은 것이다. 우리는 과연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 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인타임(In Time)’ 이라는 영화 가 개봉을 했다. 이 영화는 상품을 구 매할 때 지불방식이 돈이 아닌 시간이 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 한잔에 4분, 스포츠카가 59
정병현 기자 <xbh763@hanmail.net> 힘들고 자유가 별로 없었던 고등학 교 생활을 마치고 20대가 된 우리. 이제는 너무나도 자유로운 대학생 활을 즐기고 있다. 10대에 우리는 의 도한 건 아니지만 초, 중, 고등학교의 학교시간표가 우리의 시간을 관리해 주는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대학생이
년, 버스요금이 2시간 이런 식으로 계 산 되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 각각에게 주어진 시간이 수명인 동시 에 화폐처럼 거래가 되고, 그것이 제로 가 되는 순간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굉 장히 독특한 발상의 영화다. 또한‘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라는 책에서는“역 량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 한 자기 개발과 교육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시간 관리’ 이다. 시간을 효 율적으로 관리하면 자기 관리가 가 능해지고, 이를 통해 더 큰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 저자가 자신의 성 공 비결은‘스마트한 시간 관리’ 에 있다.” 고 말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
포
리
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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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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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역
라
임
정
투
러
타
마
무
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예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 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고 해도 어떻게 하 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아껴 쓸 수 있 을까 하는 것 또한 문제이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으로 공 평하게 주어진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하루가 24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불 변의 진리다. 하지만 여기서 왜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지는데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마 다 차이를 보일까? 이것은 중요한 일 과 집중할 일을 어떻게 구분하고 효과 적으로 잘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 때문 이다. 하루의 스케줄을 짜놓고도 자신 이 좋아 하는 일이나 자신 있는 일이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 다 정작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빼먹 어 고생하는 경우를 보기도 하고 또한
그런 일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나 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가 대부 분의 사람들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과 집중하는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문제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케줄을 구성할 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과 꼭 해야 할 일과 뒤에 시간을 두고 집중해야 할 일을 구분하여 시간대별 스케줄 표에 괄호로 표시를 해둔다면 하지 않아도 될 오류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하루의 계획을 세워서 생활한 다면 남들보다 한걸음, 아니 몇 걸음 더 앞서가는 삶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과거를 생각하며 후회하지 말고 시간 관리를 통해 뜻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1년 11월 28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뮤지컬 <카르마>에서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만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000 0000이다
르
타
버
효
먼
합
협 딩
인 표
벌 퍼
유 케
패
축
구
숨은글자찾기 지난호 정답 이
박
꿔
즈
클
요
워
날
살
인
복
계
이
악
지
씨
건
사
가
인
바
간
라
수
관
밍
원
추
태
순
우
행
원
니
로
워
2. 최근 개봉한 영화 ‘000’ 은 상품구매가 돈이 아닌 시간으로 이뤄지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 3.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실현시켜주는 대표적인 항공 레포츠는 000000이다 4.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바질을 얹은 이태리 대표 화덕피자는 00000이다 5. 보상이나 벌금이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덕적인 감정이나 책임감을 사라지게 하는 것을 0000라고 한다
자
6. 국가 간 장벽을 제거해 자유로운 상품의 이동을 추구하는 협정은? 000000 정답 : 날씨가 추워요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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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이수영(공공 10) 정영문(영어 05) 황이소(디자인 10) 반종현(일어 11) 윤세환(도공 07) ★당첨되신 분들은 11월 28일(월)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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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11년 11월 14일(월요일)
문
화
산
책
뮤지컬 <카르마> 2007년 초연 이후, 해외 12개국 투어, 각종 국제 페 스티벌 개·폐막식으로 선 정되면서 꾸준히 그리고 숨 가쁘게 달려오며 전 세계에 한국의 미(美)를 전파하고 있는 뮤지컬 <카르마>를 들 어본 적이 있는가? 뮤지컬 <카르마>는 단군 신화, 훨씬 그 이전의 천상 세계를 주 배경으로 이야기 가 전개된다. 배경이 되는 천상세계는 평화의 상징인 태양의 신과 그의 연인 인 달의 신을 중심으로 음양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다. 그 음양의 조화와 더불어 동, 서, 남, 북 4방의 수호신이 우주의 질서를 유지 하고 있는 더없이 신성한 공간으로서 그려지고 있다. 이렇듯 뮤지컬 <카르마 >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그 특색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 다. 그러나 평화롭기만 하던 천상세계에 어느 날 비극이 찾아온다. 권력의 욕 망과 달의 신에 대한 흠모를 품은 북쪽의 신이 태양신을 살해하고 권력의 중 심에 안게 되면서 천상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극은 절정을 향해 간다. 그런데 뮤지컬 <카르마>의 흥미로운 점은 극에 담긴 이 모든 이야기가 넌 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꾸며진다는 것이다. 넌버벌 퍼포먼스란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로서 언어 의 장벽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르이다. 따라 서 뮤지컬 <카르마> 속에 담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들이 받아들 이고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대사 없는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의 움직임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천상세 계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용을 통해 전하고 사방신의 용맹한 기 운은 동양무술로서 표현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대적 감각을 극에 접목하 여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거기에 강렬한 색감과 우 리나라의 전통음악이 더해져 시종일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우리나라가 가진 고유의 정서와 인과응보라는 인생의 진리가 녹아있는 뮤 지컬 <카르마>는 4년간의 해외원정을 마치고 서울에 전용극장을 갖추었다. <카르마> 전용관은 서울 충정로 가야극장 마련되어 있으며 지난 9월 1일을 시작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동적인 기운과 아름다운 전 통문화의 미(美),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즐기고 싶다면 뮤지컬 <카르마> 를 찾아보자. ▲ 일 시 : 2011. 09. 01~OPEN RUN ▲ 장 소 : 카르마 전용극장 (충정로 가야극장, 충정로역 7번 출구와 연결) ▲ 시 간 :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 공휴일 오후 3시 ▲ 티 켓 : VIP 70,000원,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443호
서경대 근처 어디까지 가봤니?
│이달의 볼거리│
한국의 미(美)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한국형 판타지 퍼포먼스!
화
우리학교는 가파른 산자락 안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상업시설이나 여타 편의시설 이 들어오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학교 주변에 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 주변 시설에 목말라 있는 그대들을 위해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우리학교 주변을 돌아보며 오아시스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갈증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보통 점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한다. 또한 저녁에는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만원버스를 타고 대학로로 나가 기 마련이다. 매번 구내식당, 대학로 로 빠지는 우리들. 한 번 쯤은 다들 지 겹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옛말에‘등잔 밑이 어둡다’ 라는 말 이 있다. 이 속담의 의미는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 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 말
교양도서
처럼 혹시 우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보 석 같은 곳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청운관 뒤편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마을버스 8,9번이 보일 것 이다. 이 버스를 이용하여 5분간 가면 현대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 금 더 내려가 보자. 그리고 버스에 내 리면 눈앞에 음식점들이 가득하다. 이 음식점들 사이에서 유난히 내부 가 눈에 띠는 음식점이 있다. 그 곳은 바로‘솔빌로(SORBILLO)’ 이다. 대 표적인 메뉴는 마르게리타와 토마토 파스타가 있다. 마르케리타는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바질을 얹은 이태리 대표 화덕피자이다. 토마토파스타는 후레쉬 바진, 신선한 파슬리와 파르마 산 치즈를 함께 올린 음식이다.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한 가격대는 대략 8,000원~16,000원 사이이다. 자! 이제 한 끼를 배부르게 먹었다면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지 않은가? ※ 카페 가격
※ 솔빌로 가격
주스, 스무디, 라떼 4000~5000 커피 3000~5000 세트메뉴 싱글 2500~6000 세트 5000~7000
파스타 10,000~14,000 피 자 8,000~18,000
‘벨라빈스커피(BELLA BEANS COFFEE)’ 에서 여유를 즐기며 담소를 나눠보자. 이 카페는 솔빌로에서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 다. 아이스크림, 와플, 브라우니, 커피, 생과일주스등다양한음식모형들이눈 길을 끄는 이곳의 대표적 메뉴는 아이 스크림 와플+아메리카노(R)세트다. 특 히 이곳은 대학생들을 위한 10% 할인 이 적용된다. 하지만 세트메뉴에는 적 용되지않으니이를유의하길바란다. ‘솔빌로’ ‘벨라빈스커피’ , 에서 배를 두둑하게 채웠다면 소화를 시키기 위 해 산책로를 걸어보자. 산책로는‘솔 빌로’ 와‘벨라빈스커피’ 의 사이에 위 치하고 있다. 산책로에는 간단하게 운 동을 하며 소화시킬 수 있는 운동기구 도 존재한다.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소화를 시키면서 걸어 보자. 도시임에 도 불구하고 주위에 사람들이 많지 않 고 조명도 은은해서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굉장히 적절하다. 피자와 파스타, 아이스크림과 커피, 마지막으로 낭만적인 산책로. 연인과 함께 특별하고도 분위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당장 이 코스대로 데이 트를 해 보아라. 당신은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정병현 수습기자 <xbh763@hanmail.net>
수용소에서의 인간의 모습, 이것이 인간인가
여러분은 평소에‘인간’ 이란 무엇인 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책이나 영화 등 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 들의 결론으로‘인간’ 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은 모두 다르게 나타났을 것 이고, 명확하게 파악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사실 이 책도 제목처럼‘이것이 인간 인가’ ,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정 의내려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본다고 인간 에 대한 어떤 대답이 명확하게 바로 딱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혼란 스럽게 만들 뿐이죠.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인간의 본능과 존엄성에 대해많은것을느끼게하고있습니다. 책은 주인공‘프리모 레비’ 가 체포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 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게 되고, 수용소에 내린 그는 건장한 남자로 판명되어 가스실이 아 닌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그 곳에서 독일 정부를 위해 노동을 하고 얼마 안 되는 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비참한 삶 이 시작됩니다. 병들거나 늙어서 더 이 상 일을 못하는 자는‘선발’ 이라는 제
도를 통해 바로 가스실로 향하는 생활 이 반복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비는 화학자를 뽑 는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에 응시해 통 과합니다. 독일군은 그와 다른 2명의 화학자에게 실험실에서 일하라고 하 고, 그들은 그 곳에서 막노동보다는 편 안한 삶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수개 월 뒤 독일군은 전세가 불리해져서 퇴 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수용 소는 폭격을 맞게 되고, 모든 군대와 대 부분의 수감자들이후퇴하여수용소에
는 병동에 있던 사람들만 남습니다. 그 리고 그는 병동 사람들과 함께 그 곳에 서 10일간 더 지내다가 러시아군에 의 해구출되며책은마무리됩니다. 이처럼 책의 저자인 프리모 레비는 자신이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 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체험을 기록 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주인공이 수 용소에서 생활하며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록에 따르면 수용소에 존재하 는‘인간’ 은‘인간’ 이 아닌 삶을 살고 있었지만‘인간’ 으로의본성을잘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살기 위해 짐승 도 쳐다보지 않을 음식을 먹고, 기계 부 품처럼 죽어가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 들은 가차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의해 제거되며, 살아남는 자들은 나름 의 책략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이런 상황 과 폭력에 굴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생존하기 위해 서발버둥치는모습을보여줍니다. 프리모 레비는 자신이 목격하고 감 내한 공포를 세세하고 사실적으로 묘
사하고 있으면서도 이성적으로 상황 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극 한의 폭력에 노출된 인간의 존엄성과 타락의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소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인종청 소 같은 학살이나 나치의 무섭고 비인 간적인 학대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죽음의 수용소에서 하 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이처 럼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학살이나 잔 혹 행위에 대한 묘사가 없다보니 흥미 를 자극하는 부분이 약하기는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자 극적이고 무시무시한 풍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시간이 지나고 생각할수록 많은 자극 을 주고, 그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 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인간에 대해 고찰하고, 인간의 본능 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 책, <이 것이 인간인가>를 추천합니다. 남지원 기자 <stevena@daum.net>
11월 7~18일 2012학년도 교직과정 이수 희망자 신청 11월 16일 수업일수 3/4선 11월 24일 2011학년도 전기 졸업예정자 논문접수 마감 11월 27일 학기개시 9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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