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김윤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2009년 10월 8일(목요일)
제418호
중어학과 4종목 우승으로 종합우승 차지 “제1회 인문명랑운동회”성황리에 마쳐
조현구 기자 <chyungu007@nate.com>
명랑운동회 마지막 날 중어학과가 줄넘기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1회 인문명랑운동회’ 가 있었다. 사 과대와 이공대를 이어 마지막으로 행 해진 인문체전은 매년 횟수 없이 하던 체전에 명칭을 달면서 새롭게 시작하 였다. 명랑운동회라는 이름은 인문대 학우들끼리 명랑하게 즐기는 운동회 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중어학과 학 생회장의 의견으로 정해졌다. 이번 인 문체전에서는 개인전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전으로는 중앙 본부에서 열린 다트와 승부 토토 경기였다. 다른 종목은 타 단대와 마찬가지로 치러졌 다. 눈에 띠는 것은 경기 결과이다. 남 자부 경기 농구, 족구, 풋살 3개 모두
를 중어학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다. 또한 혼합 경기인 팔씨름 또한 중 어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뽐 냈다. 여성부 경기에서는 일어학과가 발야구와 족배구를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하였다. 피구에서 철학과가 우승 하며 선전을 펼쳤다. 이에 중어학과는 1학기 청야체전을 이여 2학기 단대 체 전에서 종합우승을 하며 체전하면 중 어과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작년 제기차기와 제자리 멀리 뛰기 였던 개인전이 다트 개인전으로 변경 되었다. 개인전을 매년 새롭게 함으로 써 변화를 추구하는 학생회의 모습에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
시상식에서도 재미있는 광경이 있 었다. 종합 우승과 준우승을 제외한 다 른 과들의 상금은 복볼복이었다. 3등 부터는 상금을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이 다. 이 복불복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 여를 유도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단 학대회를 통해 결정되었다. 복불복으 로 인해 어떤 과는 단 돈 천원을 받았 으나 다른 과짱님들의 선처로 일이천 원 더 챙길 수 있었다. 한주 한주 각 단대별로 열린 체전은 이제 막을 내렸다. 단합의 장으로 열리 는 체전이 끝나면 항상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인문체전을 끝내고 난 인문대 학생회장은“참여도가 높았으면 좋겠 어요. 그러기 위해 이번 체전처럼 참여 도를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거 같 아요.” 라고 말했다.
며 관심을 끌었다. 개인전 남자부 우승 은 유럽학과 복진열 학우가 76점, 여 자부 우승은 중어학과 조현주 학우가 172점을 세우며 차지하였다. 남자부 와 여자부의 거리에 차이를 두어 진행 되었다. 또한 개인전 토토 경기에서는 종목별 우승학과와 종합 우승학과를 제출하여 많이 맞춘 학생에게 상금을 주었다. 이에 다트 우승자 복진열 학우는 “별 무리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어 좋 았다” 며“다트 재미삼아 던졌는데 좋 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고 그런 다양 한 이벤트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 다” 라며 소감을 말했다.
?!? ‘승자는 혼자다’ Ranking 현황 1. 09학번 도시공학과
김정기
2. 06학번 정보통신공학과 이철희 3. 09학번 산업공학과
대민지
4. 09학번 산업공학과
김자영
무사히 마무리 된‘열정의 이공체전’ 5일간의 이공체전이 9월 18일 금요 일을 기해 막을 내렸다. 이번 이공체전 은 통상적으로 치러지던 9경기에 닭싸 움과 사격이라는 조금‘특이한’두 종 목을 더해 총 11종목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이공체전은 지난해 보다 볼거리 가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금융정 보공학과와 토목공학과의 족배구 결 승전은 이번 이공체전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공대인들의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결국은 아슬아 슬한 차이로 토목공학과가 우승을 거 머쥐게 되었다. 또한 화학생명공학과 는 단합이 잘 된 열띤 응원을 보여주어 이공체전의 한층 열기 있게 만들어 주 었다. 이번 이공체전의 종합 우승은 토 목공학과가, 종합 준우승은 화학생명 공학과가 차지했다. 금요일 6시에 시 작하기로 되어 있었던 시상식은 그날 치러진 농구경기의 지연으로 인하여, 해가 떨어진 다음에야 시작 할 수 있었 다. 그러나 농구경기가 지연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은 차분히 시상대 앞에 앉 아 시상식을 기다리는 질서 있는 모습 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이공체전은 별 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이번 이공체전은 저번 청야체전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상의 의미도 있었다. 즉, 지난번의 청야체전에 이공대의 중도하차로 인 한 학우들의 실망을 달래주고자 작년 에 비해 상금의 양도 더 늘렸으며, 경 기 종목도 더 늘어났다는 것이었다. 그 러나 몇몇 학우들은 이번 이공체전은 작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별 차이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체전 자체도 큰 변화는 없어 청야체전과 연결 짓는
지면안내
보도
❷
◀ 패디과 졸업작품전시회
학교기획
❸
대학가 축제
특별기획
❹
단대 중간점검
문화
❽
2009 대학로 페스티벌
실내흡연 강력히 제재 학교는 실내금연 캠페인을 시작하 며 제재도 한층 강해졌다. 실내에서 흡 연을 한 학생이 적발 되었을 경우 학과 장에게 보고되며 1차 경고를 받는다. 후에 같은 학생이 또 적발 될 경우 경 고장이 학과장을 통해 발송된다. 마지 막 3차 적발될 경우 이 학생은 학생지 도위원회에 올라가 징계를 받게 된다. 징계 수위는 학생지도위원회에서 그 때의 정황에 맞게 결정된다. 학생처 관
계자에 따르면 장학금 대상에서 제외 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며 죄질이 나쁠 경우 더 강 력한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한 다. 이 학칙은 2009년 1월 1일부로 변 경되었지만 그동안에는 학칙만으로 남아있었다. 이제는 전 교수들과 교직 원들이 흡연 학생을 적발하기로 하고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되어오던 혜인관
과 은주관 휴게실을 새로 꾸몄다. 현재 는 도색작업만 완료 된 상태이지만 휴 게실 분위기에 맞게 쇼파와 나무를 배 치하는 등 더 이상 흡연을 할 수 없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뀔 계획이다. 한편, 중앙운영위원회와 본지가 함 께하는 실내금연캠페인에서는 매일 12시부터 4시까지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실내금연을 권하 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윤미 기자 <dbsal0811@hanmail.net>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들을 보 였다. 지난번 청야체전에서는 심판들의 오심문제가 크게 대두되었고, 그것이 단대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져 이공대 의 중도하차까지 가게 되었었다. 많은 이공대 학생들은 그 시점까지 준비한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과장들끼리 의 결정으로 체전 중도포기가 된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비단 이공대뿐만 아니라 다른 단대 들도 이공대의 중도하차가 미친 파급 효과 때문에 제법‘썰렁한’청야체전 을 치러야만 했다. 각 단대간의 화합의 장이 목적인 청야체전에서 한 단대의 불참이 다른 단대에게 미친 영향에 대
해서도 미리 고려했었어야 한다는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행히 이번 이공체전에는 오심 및 다른 문제들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공체전의 준 비에 상당히 공을 들였기 때문이었다 고 한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이공체전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지 난 청야체전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 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필 요하다고 할 수 있다. 원주선 수습기자 <franwon@naver.com>
우리학교 취업률은? 2009년 대학정보공시 공개 2009년 본교의 취업률이 공개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월 1일 전국 365개 대학의 2009학년도 7개 항목, 34개 세부 사항의 정보를‘대학 알리 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 도는 2009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각 대학의 졸업생 취업률, 학과별 신입생 경쟁률,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 각종 학교 정보가 게재돼 있다. 졸업생 3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 중 전체 취업률은 서울산업대가 75.4%, 정규직 취업률은 고려대 안암캠퍼스가 67.4%로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학은 한밭대(85.2%),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대학은 건양대(88.5%)가 각각 1위를 차지하였다. 본교의 취업 자는 졸업생 1,333명 중 779명이었다. 정규직 취업률은 55.1%, 임시직 32%, 시간제 일용직 12.3%, 자영업 0.6% 순이었다. 평균 등록금은 8백4만 5천원이었고, 예산은 약 630억원이었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제3회
신문사 보도사진전 및 공모전 서경대신문사가 세 번째 보도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받습니다. 관심 있는 학우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사진공모전> 기 간 : 11월 20일까지 주 제 : 서경대학교에 관한 한 자유 모집방법 : skpress@naver.com, www.skpress.org로 접수 (1인당 작품 3개 이하로 제한) 상 품 : 추후공지 ▲ 제2회 사진공모전 최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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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꿈을 디자인 하다 돋보였다. 우주복을 연상케 하는 How High The Moon의 의상들은 미래 패션계 의 트렌드를 미리 구경해 본 듯한 느낌을 주 었다. 空之境界에서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 하여 신선하게 표현하였다. 가장 눈에 띄었던 Trashion의 작품들 중 일러스트와 그래피티에서 아이 디어를 가져온듯한 의상들은 경쾌하고 대 학생다운 패기가 느껴졌고 캔, 병뚜껑, 라면 봉지 등을 재활용하여 만든 옷들은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산업이 추구해야 할 길을 보여주었다. 한편 금년 하계 방학 중 강행된 학과개편 으로 인해 이제 패디과는 앞으로 총 3회의 졸업작품전시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예대 의 미용패션학부의 패션정공이 폐지되면서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우들의 졸작을 끝으로 패디과의 졸작은 모두 끝이 날 예정 이다.(본지 8월31일자416호 4면 참조)
2010 수시모집을 위한 적성고사(인적성검사)가 10월10일(토) 오전 10시부터 11시(사과대, 이공대), 오후2시부터 3시(인문대, 예대)까지 사회과학대의 군사학과와 예술대학의 연영 학부 연기 전공 지원자를 제외한 모든 일반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 이번 적성고사는 본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어 실시되는 제도이다. 이번 수시 모집에는 436명 정원 중 총 7993명이 지원 하여 17.26%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총 지원 인원인 371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응시자들은 당일 수험표 및 신 분증을 지참하여야 하며 신분증 미지참 수험생은 시험에 응시 할 수 없다. 적성고사 시에는 휴대전화,PDA등의 통신기기 및 고사 진행에 방해되는 도구를 일절 휴대할 수 없으며 결시자 및 부정행 위자는 불합격 처리 된다. 고사 중 조기퇴실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번 고시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 하여 관련부처에서는 자발적으로 인플루엔자 확진(의심)자의 신 고를 받고 있다. 시험 당일에는 학부모 동행을 금하고 고사장 입 실 전에도 모든 응시자들의 체온 측정을 실시하며 체온 측정 거부 자 및 발열증상 의심자는 별도의 고시장에서 응시해야 한다고 관 련 부처는 밝혔다. 한편 이번 적성고사의 출제위원을 맡은 교수들의 수업을 듣는 학우들은 갑작스러운 당일 휴강 공고로 인해 집으로 허탈한 발걸 음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제8회 패디과 졸업작품전시회
지난 23일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 홀에 서 본교 패션디자인학과의 제8회 졸업 작품 전시회(이하 졸작)를 위한 패션쇼가 오후4 시, 7시 반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시작 전
부터 홀은 학교 관계자 외에도 많은 친구들과 부모님들로 붐 볐다. 패션쇼에 앞서 먼저 최영철 총장과 남미우 학과장의 격려 사가 있었다. 최 총장은 격려사 에서 현대사회에서의 패션산업 의 중요성과 미래의 발전가능 성을 설파하며 패디과의 졸작 을 축하하였다. 아울러 이번 졸 작을 패션업계 진출의 디딤돌 로 삼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패디과 학우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졸작 패션쇼는 Ebony & Ivory, Zodiac sign, Trashion, 空之境界 등 총 10 개의 테마로 나뉘어 이루어졌 다. 각 테마마다 돋보였던 적절 한 음향과 조명은 패션쇼의 질을 높였다. 가 장 먼저 시작된 Ebony&Ivory 무대에서는 깔끔한 White&Black의 조화와 정갈하면 서도 독특한 멋이 있는 옷감의 절개처리가
학술정보관이 안고 있는 문제들 최근 학교 홈페이지 내 Q & A 게시 판에는 학술정보관에 대한 학우들의 건의사항이나 불만들이 많이 올라오 고 있다. 그 중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학술정보관 측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 으며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 알아 보았다. ■학술정보관 로비개선문제 학술정보관 중앙 로비는 애초에 분 수를 쏘아 올리려고 했지만 많은 학우 들의 반발로 인해 가동을 멈추고 공사 중에 있다. 로비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본교 건설 본부 측은 현재 로비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 태여서 단기간 내에 개선을 기대하기 는 어렵겠지만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각종 안내표시판 문제 이 문제에 대해 학술정보관 측은 그 동안 학술정보관내에 여러 시설물들 이 완공되지 않았고 설치된 시설물들 의 위치 이동 등 각종 변동사항이 많아 안내표시판의 설치가 늦어지게 된 것 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는 내부시 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화장실 안내를 비롯한 각종 안내표시판 시안 을 디자인 업체에 맡긴 상태이고 제작 중에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설치작 업을 마무리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휴학생과 졸업생 도서 대출문제 휴학생과 졸업생들이 많은 불만을
2010 수시모집 적성고사 실시
가지고 있는 부분인데 휴학생·졸업 생에게 도서 대출을 했을 시 생기는 장?단점과 타 대학 운영사례 등을 충 분히 조사하고 또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 도록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현재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 하고 있다고 한다. ■희망도서 신청에 따른 문제 희망도서에 관해서 학우들이 불편 해 하고 있는 문제 중에 하나는 신청한 도서가 언제쯤 구비되는 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부분인데 실제로 희망도서 는 2주에 한 번 정도 구입하는 것을 원 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신청 절차에 따라 다소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도 하는 데 급히 도서가 필요한 경우에
는 학술정보지원과에 우선정리를 신 청하면 좀 더 빨리 도서를 받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청도서 확인에 관한 문 제는 메일로 통보하는 시스템구축을 통해 개선하고자 업체와 논의 중에 있 다고 한다. 도서신청에 관한 문제는 우 선정리 신청과 그 밖에 신청 취소 사유 에 관한 부분을 비롯한 전반적인 희망 도서 구입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에 자세히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학우들 의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 서 학술 정보관은 희망도서에 관한 정 확한 지침 내용과 홈페이지에 명시하 여 학우들이 도서 신청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예산 의 일정부분은 희망도서 구입에 들어 간다고 한다. 따라서 많은 학우들이 활 발하게 참여하여 다 함께 더 많은 정보 와 양질의 도서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야 할 것이다. 학술정보관은 개방 전부터 최첨단
시스템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 겠다고 약속했고 그에 따라 많은 기대 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개방 후 위 에서 언급한 문제 이외에 열람실 24시 간 개방, 대출기간 연장 등 많은 부분 에 있어서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 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갖추 는 것은 어렵지만 학술정보관 관계자 들이 내·외부적인 문제를 좀 더 신속 하게 해결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앞으 로 학술정보관측에서 더욱 더 학우들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학우들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개선시켜 나가서 좀 더 튼튼한 내실을 갖춘 정보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학 내 소 식┃ 상승관 다시 모집 학군단 단사 이전으로 대일관 6층으로 위치를 옮긴 상승관에서 다시 인원 모집을 하였다. 지난 9월 22일(화)부터 29일(화)까지 일주일간 상승관 인원 모집을 위한 신 청을 받았다. 상승관은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열람실로써 100석을 갖추고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원 선발 대상은 공무원, 공인회계사, 세무사와 기타 운영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부생으로 1학기 이상 수료한 자에 한했다. 선발 방법은 고시, 회계 사, 세무사 1차 합격자는 시험 없이 면접으로만 선발되며 그 외는 학교성적 (100점), 토익점수(100점), 면접(100점)을 통하여 선발된다. 선발 인원은 남녀 각 50명 내외이며 입관비가 학기 당 5만원이다. 상승관 장학금은 각종 시험 합격자에게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10학년도 교환학생 선발 본교에서 2010학년도 일본·대만(게시판에 먼저 올라온 순서) 교환학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으로는 본교 재학으로서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 2.5이상인 자 또 는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지정된 시기에 출국 및 수학이 가능한 자이 다. 선발일정으로는, 서류접수 9. 28일(월) ~ 10.05(월)일을 시작으로, 면접 10. 08(목) ~ 2009. 10. 09(금)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10. 12에 발표된다. 선발 예정인원 및 파견기간으로는 일본 히로시마시립대학 3명, 일본 오이타대학 5 명, 대만 중국문화대학 3명으로 모두 2010년 1·2학기 까지이다. 단, 선발인 원은 교류대학과의 상호협의에 의하여 조정될 수 있다. 제출서류로는 교환학 생지원신청서(국문) 및 학업계획서(영문) 재학 및 성적증명서(영문), 여권사 본, 공인어학성적표(JLPT, HSK 등)이 필요하다. 제출처는 본관 2층 기획처 이다.
학술정보관 열람실 24시간 개방 2009년 2학기 중간고사기간인 10월 12(월)부터 15일(목)까지 4일간 학술정 보관 자유열람실을 24시간 개방한다. 개방 열람실은 학술정보관 9층 제1열람 실 Green Room 241석과 제2열람실 Blue Room 158석이 개방된다. 열람실 이 24시간 개방됨에 따라 개인 소지품 분실 및 도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 망된다.
학군사관 후보생들의 청결활동
최혜련 기자 <skpress@naver.com>
열정만은 프리미어리거 제9회 스나이퍼배 풋살대회 성황리 마무리
사랑나눔 10월 26일 ~ 10월 30일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일 약 2주간 교내 초록운동장에서 제 9회 스나이퍼배 풋살대회가 열렸다. 총상금 35만원을 두고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당초 예상은 16개 팀이 참가하는 것이었지만 단대 체전이 겹쳐서 목표 팀 수를 맞추 지 못했다. 경기진행은 9개 팀을 각각 4개 ,5개 팀으로 나뉘어 조 별리그를 거친 뒤 상위 2팀이 토 너먼트에 나가는 방식이었다. 참 가팀 부족으로 한쪽 조에 더 많은 팀이 들어간 것에 대해 불만의 목 소리도 있었지만 스나이퍼 회장 (하헌주)은“각 팀에 동의를 얻고 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우승은‘천하무적축구단’ 을 2:1로 제압한‘엄친아、 s’ 가 차지 하였으며 상금으로 20만원을 받 았다. 끝으로 이번 대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스나이퍼 회장은 “좁은 운동장에서 축구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과를 벋어나 축구 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좋았다” 고 말했다. 축구를 사랑 하는 서경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었던 이번 대회는 결과를 떠나서 공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볼 수 있 었던 대회였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서경대 206학군단에서 10월 5일 (월) 오후 12시 2시까지 2시간가량 캠 퍼스 전 지역을 돌며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환경 정화 활동은 매 학기 마다 실시되어 학군단 교관들과 3,4학 년 후보생들 모두가 교내에 버려진 쓰 레기들을 수거하는 활동이다. 정화 활 동은 청운관 앞에서 시작하여 3학년 후보생들은 헤인관, 은주관을 지나 언 덕을 내려오면서 수거하며 4학년 후보 생들은 청운관 뒤를 돌아 등산로를 따 라 가며 각종 오폐물들을 모으며 진행 됐다. 등산로를 걷던 한 동네 주민께서 는“좋은 일 하시네요.” 라며 후보생들
의 활동에 격려를 하며 지나갔다. 앞으로도 학군단의 학교 정화 활동 은 매 학기 이어져 갈 것이며 학군단 내에서만 국한된 활동이 아닌 전 서경 대 학우들의 활동으로 번져 나갈 수 있 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후보생들 의 청결활동이 학교 내 모든 학생들도 학교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동 참하여 주길 바라는 마음을 한 후보생 이 밝혔다. 206학군단 정훈공보장교 조현구 후보생
취업행사 진행
학교는 21(월)일부터 24일(목)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리크루트 투어를 실 시했다. 각 학과의 학과장 추전으로 신 청자를 받아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3일간 기본 교육 후 마지막 4일차에 현 장 중소기업 매칭을 실시했다. 프로그 램으로는 METI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성격에 맞는 직업을 찾고 이력서 작성 의 기본기를 다지고 인터뷰 성공전략 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학교에서 지정한 강의실에서 채용상담관 및 이력서컨설팅관과 함
께 현장 중소기업 매칭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재필(국문 04)학우는“모의면접을 통해 부족한 점을 지적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며전 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하 지만“직접 기업과 연결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업의 리스트만 뽑아 주는 것으로 인터넷을 조금만 뒤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 라는 점에서 아쉬움 을 드러냈다. 김윤미 기자 <dbsal0811@hanmail.net>
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술과 연예인이 주인공인 축제
2009 신문고
우리는 신문을 만들고 신문은 학교를 만듭니다
서경인의 축제‘대동제’ 지금까지의 행보 해마다 돌아오는 우리 학교의 축제 는‘대동제’ 이다. 학교의 큰 행사는 크 게‘청야체전’ 과‘대동제’ 가 있는데 지금까지 4개의 단대가 모두 참여하는 체육대회인‘청야체전’ 이 1학기에 열 리면‘대동제’ 는 2학기에 열리고 또는 그와 반대로‘대동제’ 가 1학기에 열리 면 2학기에는‘청야체전’ 이 열리는 식 으로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열리는 형태 로 이루어졌다. 최근 3년간의 축제를 살펴보면 06년 도에는 1학기에 5월 23일부터 26일까 지4일에걸쳐대동제가열렸다. 24일에 는배우류수영과가수채연이방문하여 공연을 하였고, 25일에는 음악학부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에는 정릉골 노래자랑의 본선이 실시되었으며 당시 2006 월드컵 분위 기에 맞추어 보스니아와의 국가대표 축 구 평가전을 스크린중계 하기도 했다. 가수 김경호를 초대하여 축제의 열기를 돋우기도했다. 흥겨웠지만딱히이렇다 할특색은찾기힘든축제였다. 07년도의 대동제는 서경대학교의 60주년을 기념하며‘Blooming 서경’ 이라는 부제로 10월 23일부터 26일까 지 4일에 걸쳐 열렸다. 축제 시작일인 23일에는‘ZooZoo 동산’ 이라는 이름 으로 초록운동장에 산양, 당나귀, 이구 아나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동물 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동물 체험관을 마련하였다. 24일에는 로데오 기계를 들여와‘성난 소를 잡아라’ 라는 타이 틀로 운영하였고 순위 안에 든 학우들 은 상품으로 한우를 타가기도 했다. 25일에는 정릉골 노래자랑의 본선과 제 1회 대학생 홍보대사 본선이 있었 다. 학교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를 뽑는 최초의 시도였지만 다양한 선발 기준 이 부족했던 점과 일정 수준 이상 학우 들의 참여가 없었던 점은 아쉬운 점으 로 남기도 했다. 또한 이날은 공동체의 식을 높이기 위해 전교생의 드레스 코 드를 검정으로 잡았으나 홍보부족으 로 인해 학생들의 참여도는 저조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60주년 기 념식과 연영과와 무용과 학우들의 축 하공연이 초록운동장 무대에서 이어 졌고 이어 남진, 김장훈, 마야, 테이, 소 녀시대 등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다. 60주년 기념 축제답게 다른 해에 비해 다채롭고 풍성한 기획들이 많았지만 학교를 대표하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축제는 아니었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 로 남았다. 작년 08년도의 축제는 5월 21일부 터 23일까지‘다시 시작하는 서경 Season2'를 목표로 3일에 걸쳐 열렸 다. 21일에는 초록운동장 중앙무대에 서 동아리 공연과 노래자랑 예선, 영화 ’ 포비든 킹덤 ‘의 상영회가 있었다. 22 일에는 음악학부와 무용예술학과, 미 용예술학과의 공연과 소모임 들의 공 연이 열렸고, OX퀴즈‘가슴을 열어 라’ 가 최초로 시도되기도 했다. 마지 막 날인 23일에는 보물찾기를 실시하 여 상품을 수여하고 풍선불기, 제기차 기, 가위바위보등의 이벤트 게임도 진 행하였다. 이어 B-boy 팀과 마이티 마 우스, 이승기, 배슬기 등의 초청가수들 의 공연으로 축제 마지막 날의 열기를 높였다. 이렇듯 최근 몇 년간 우리 학교의 축 제는 6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07년도 의 축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양 상을 보였다. 정릉골 노래자랑과 보물 찾기, 과 수익사업 등은 이제 거의 매년 내려져오는 축제 아이템이 되었고 동 아리, 소모임, 예대 학우들의 공연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하였다. 하지만 과 주 점과 가수 공연은 축제의 주인을 학생 이 아닌 술과 연예인으로 만든다는 비 난을 매해 받으면서도 시정되거나 변 형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참신하고 새 로운 축제의 부재와‘다같이’참여하 는 축제가 되지 못하는 점 등은 우리 학 교축제의문제중하나로꼽히고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변화하고 있는 대학축제 나눔·봉사 등 다양한 축제 이어져 매년 색깔 없고 단순한 행사에 그쳤 던 대학축제가 최근 일선 학교들을 중 심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대학생 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행사로 변신, 지역민들의 관 심을 끌고 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축제에서 장애 인 활동보조 자원봉사 신청을 받았다. 부산 대학가의 가을 축제 역시 단순하 게 즐기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 에 봉사하는 행사로 바뀌고 있다. 23 일 축제를 시작한 경성대는 축제기간 학교 내 기숙사에서 교수와 직원 등이 가전제품과 의류, 생활용품 등을 내놓 고 외국인 유학생 250여 명을 위한 바 자를 열었다. 또 24일 오후 6시에는 광 안리 해변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놓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마당을 열었다. 앞서 21 일 축제를 시작한 동아대에서는 학생 들이 티셔츠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했으며, 적십자와 공 동으로 헌혈 릴레이와 장기기증 캠페
인을 벌이고 있다. 또‘행복 나눔, 지식 나눔, 사랑 나눔’ 이라는 주제의 바자 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 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23일부터 3일간 축제를 연 동명대에 서는 학생들이 지역 환경미화 활동과 헌혈 등 봉사활동으로 축제를 빛내고 있다. 대구미래대학에서는 젊은이들의 취 업 활성화를 위한 `2009 미래 Job Festival'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즐기자는 축제가 아닌 생산적이고 발 전적인 페스티벌로 탈바꿈한 대학의 새로운 축제로 주목받았다. 단순히 먹 거리 위주로 구성되는 다른 축제와 달 리 Job 한마당, 대학정보 한마당, Job 테마 한마당, 먹거리촌 한마당, Job 이 벤트 등의 다양한 테마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또한 21개 학과 부스로 구 성된 대학정보 한마당에서는 각 학과 별 특색을 살린 전시와 퍼포먼스 등의 공연 등이 이뤄졌다. 또한 대구미래대 학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
대학축제만의 특색 없어…대동제라는 이름이 무색 대학의 축제를 우리는 대동제라고 부른다. 이 대동이라는 말의 뜻은‘함 께 어우러진다’ 는 의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우리가 보아온 대동제는 ‘함께 어우러 진다’ 기 보다는 이벤트 업체가 와서 행사를 진행하고 학생은 단지 보고 즐기는 데 그치고 있다. 학 생들이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행사를 이끌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지금 대학 축제의 현실이다. 대학축제가 이렇게 변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학 축제는 1990년대 이 전과 이후로 나눠볼 수 있다. 지금의 축
제는‘우리’ 에서‘나’중심으로변모해 온 대학가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결 과다. 대학생이 희소했던 50, 60년대 대학 축제는 그들만의 특별한 행사였 다. 이때는 마라톤, 포크 댄스 등의 오 락과 학술제 등을 통해 대학문화의 올 바른자리매김을모색한시기이다. 70년대 억압의 시기에 와서 대학가 는 저항의 문화가 태동한다. 80년대에 민주화운동으로 피어났고, 축제 역시 낭만보다는 탈춤 마당극, 노래극, 풍물 놀이 등을 통해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몸짓을 표출했다. 이전 학생 축전에서
대동제 비용, 그 속사정은? 매년 축제는 학생회와 많은 학생들 을 중심으로 열린다. 몇 년전 학교에서 크게 행사를 열었던 60주년을 제외하 고는 학생회가 축제의 주최자로서 행 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학생회와 학생 들의 주축이 되는 행사에 항상 말이 나 오는 것은 비용문제이다. 다른 비용보 다 무엇보다 연예인에 대한 비용문제 가 많은 학생들의 관심사이다.“굳이 학생들의 축제에 연예인이 왜 필요 해?” “축제 , 때 꼭 연예인이 와야 해?” , “얼마주고 저 연예인 불렀을까?”등의 연예인의 축제 출연은 항상 많은 말들 을 남기곤 한다.
학 스쿨버스 20대를 시지 및 반야월 지하철역에 수시 운행했다. 뿐만 아니 라 TBC 대구방송이 주관, 대구지방노 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경산 상공회의소,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등 다양한 후원으로 축제는 더욱 알차 게 구성되었다. 지식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 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는 축제 기간 천정배 민주당 의원과 박순호 세 정그룹 회장, 최기의 국민은행 부행장, 김재권 두산건설 부사장, 노기태 부산 항만공사 사장 등 정치인과 기업인을 잇달아 초청해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 강을 열었다. 또한 부산대는 민주노동 당 노희찬 전 의원이 길거리 특강을 열 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 날 강의는 아쉽게 비가 오는 바람에 학 내 강의실에서 이뤄졌지만 300여 명 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노 당 선자는 부산대생들과의 만남에서‘17 대 총선 이후 진보정치를 말한다’ 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특유의 입담 을 과시하며 강의 내내 학생들의 웃음 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축제를 열게 되면 연예인에게 쓰이 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2009년 1학기 전학대회를 통해 제출된 작년도 축제 비용을 살펴보면 축제 총 지출 금액이 5천8백만원을 육 박한다. 축제를 위해 입금된 금액은 총 3천4백만원 정도이다. 이중 교비지원 이 2천만원이며 단대학생회비와 외국 인학생회비로 1천4백만원 정도가 입 금되었다. 학생들이 낸 학생회비도 대 동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다. 이에 부족한 2천4백원을 총학생회 에서 부담했다. 이 금액은 1학기 총학
다 함께 크게 모이자는 뜻의‘대동제’ 로 호칭이 바뀐 것도 이때이다. 대동 (大同)은 말 그대로 하나가 되는 큰 잔 치로, 군사정권에 맞서 학생들이 화합 하고 단결하는 자리였다. 시대는 암울 했으나 대학생다운 열정만은 빛났던 축제 현장이었다. 그때의 축제는 학생 들의 자발적인 준비로 다채롭게 열렸 다. 연세대는 증권거래 세미나, 고려대 는 모의법정, 동국대는 문학의 밤으로 유명했다. 홍익대의 미술전이나 이화 여대의 메이퀸 등 각 대학의 특색이 잘 묻어나는 행사로 시선을 끌었다. 90년대는 공동체 의식과 다양성이 충돌하는 시기였다. 이때부터 축제는 강연회나 학술행사보다는 연예인 초
청 공연 등 오락성 행사에 치중됐다. 또 연예인 공연과 함께 주점을 여는 것 이 축제의 핵심 요소가 되어버렸다. 연 예인 공연이 끝나면 다 같이 술을 먹는 것으로 축제는 끝이 난다. 이는 2000 년대로 이어져 이제 축제는 과거에 비 해 대학 고유의 특성이 사라지고 대중 문화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 사행성 게임, 주점 중심의 축제 문화, 수익성 올리기에 급급한 행사들, 각 기업체의 홍보 경연장으로 전락한 축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의 축제와 달리 요즘 축제에서 는 대학생들의 시대적 비판 의식과 문 화 의식을 찾기 힘들어졌다. 지금은 소 비 지향적이며 단순히 놀고 즐기는 문
생회의 지출금액에 78%에 해당하는 큰 액수이다. 예산으로 잡았던 65%인 1천9백만원 정도였으나 지출금액에 는 큰 차이가 났다. 이 중 연예인을 섭 외하기 위해 쓰인 금액이 2천만원. 그 당시 왔던 연예인들은 이승기, 배슬기, 마이티 마우스 등 많은 연예인들이 왔 다. 많은 연예인들이 와서 좋아하던 학 우들도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학생들 이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고 좋았던 것 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예인을 부르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기 마 련이다. 학생회는 최대한 고민을 하며 인기와 인지도를 파악하며 연예인들 을 섭외하게 된다. 하지만 섭외를 먼저 하기보다 학생들의 여론 조사가 중요 하다. 학생들이 진정 축제에 연예인들
을 원하는 지, 연예인들이 축제에 왔을 때 과연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다. 또 한 섭외를 하였을 때 그만큼의 값어치 를 하는 연예인인지 알아보는 것도 중 요하다. 대동제에 쓰인 금액으로는 연예인 만이 큰 문제가 아니다. 항상 크게 벌 어지는 술 또한 비용면에 있어서는 큰 문제이다. 대동제 총 금액에 5천8백만 원 중에 9백만원인 14%가 술값으로 지출되었다. 축제하면 술이 떠오르는 학교 축제를 탈피할 필요가 있는 대목 이다. 그 외에도 천막 및 테이블은 지 출 금액뿐만 아니라 손·망실로 인한 추가 금액이 발생했다. 학생들의 성숙 한 의식으로 물건을 망치지 않는다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는 금액인 것이다.
학 교 기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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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만 남아 있다. 요즘 대학 축제는 참신한 기획과 단 결된 모습 대신 정형화된 틀 안에서 연 예인 모시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이 제 연예인 없는 대학 축제는 상상할 수 없고, 연예인 초청 공연이 축제의 가장 큰 메인으로 자리 잡아 버렸다. 해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앞다퉈 유명 연예 인을 초청한다. 연예인 한 팀당 2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가까운 고액 의 출연료를 지불하고 있다. 연예인 섭 외비가 전체 준비 비용의 80%에 달하 고 있다. 하지만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 들은 매년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는 것 이 축제 준비의 가장 큰 관건이라며 높 은 비용이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지만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 쩔 수 없다고 말한다. 김윤미 기자 <dbsal0811@hanmail.net>
이번 대동제에도 책정된 예산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회비에 65%를 책정하였다. 지난해와 같이 65%를 책정된 대동제 예산안은 이번 해에 얼마나 알차게 지낼 수 있을 지 두고봐야 한다. 총학생회비에 65%나 해당되는 큰 비중을 대동제에 투자하 여 학생들이 진정으로 대동제를 즐길 수 있게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단지 매년 열리던 행사가 아닌 새롭게 발전하는 대동제를 많은 학생들은 기 대하고 있다. 조현구 기자 <chyungu007@nate.com>
학생들,“학교 축제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열정이 넘치는 단대별 체전이 끝나 가는 지금, 축제의 기간이 점점 다가 오고 있다. 신입생들은 학교 축제를 처음 맞이하게 된다. 축제에 대한 인 터뷰를 통하여 신입생들이 대학교 축 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아보았다. “고등학교 때는 축제가 정말 시시한 편이었다. CA(Club Activity)부원들 이 하는 공연을 강제로 앉아서 몇 시간 씩 보고 있는 것은 솔직히 재미가 없고 그걸 축제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가 되 지 않았다. 단지 수업을 안 할 뿐이지 다른 날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 렇지만 대학교 축제는 조금 다를 것 같 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하니까(고등 학교 축제보다) 다양하고 조금 더 생동 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신입생들은 고등학교의 축제와는 차원이 다른 대학교의 축제를 기대하 고 있었다. 고등학교 축제에 비해서 ‘자율적인 시도’ 를 하니 대학교 축제
는 분명 생동감 넘치고 다양해야 한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축제에 대한 의견 은 신입생들과는 달랐다. 인터뷰에서 그들은 대부분에 현재의 학교 축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러 번 축제를 겪어봤지만, 정말 로 좋았던 축제는 60주년 기념 축제 라고 생각한다. 학교가 많은 지원을 해줘서 그런지 그때는 정말‘이게 축 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 지만 그 전후의 축제는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다.” 그렇다면 어째서 재학생들은 현재 의 학교 축제에 대해 실망하고 있을까. “우리학교 축제는‘공식화’되어 있 는 것 같다. (낮) 딱히 없음 - (저녁때) 연예인 부름 - (밤) 술. 이제 이런‘공 식’ 은 고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축제가 이렇게 단순하다 보니까 다 른 학교에 아는 친구들을 부르기도 꺼 려진다. 때문에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동기들 중에서도 축제 때는 학교를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의 축제는 우리끼리만 노는‘폐쇄적 인’ 축제였지 않나.
재학생들은 학교 축제에 대해 불만 을 품고 있었다. 공식처럼 단순한 형태 의 축제는 별로 재미가 없다는 것이 주 된 원인이었다. 그 때문에 다른 학교 친구들을 불러 함께 즐기기도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문제 많은 학교 축제, 과연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현재의‘식상 한’축제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축제를 원하고 있었다. 즉, 기존의 술과 연예 인으로 점철된‘수동적인’축제보다 는 학생들이 주체가 된‘자율적인’축 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축제는 그 누구도 아닌 학생들의 자율적인 행동 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축제가 능동적 인 태도를 지니도록 하고 싶다면, 학생 들의 이 주체가 되어야 함은 마치 공리 (公理)처럼 자명한 것이다. 축제기간 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과연 어떨지 기대해 보는 것에 질렸다면, 이 미 축제는‘자율적’ 이 될 자격을 잃은 것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
단대 마다 혹은 과 마다 축제기간 동 안 특별한 행사를 하는 게 어떨까 싶 다. 예를 들자면 국문과 같은 경우, 학 교 밖으로 나가서 우리말과 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행사 같은 것을 하는 것이다. 혹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홍 보하는 행사를 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렇게 각 과마다의 특성을 잘 살린 행 사를 한다면, 학교나 학과의 홍보도 되 고 좀 더 열린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생 각이 든다.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학교
원주선 수습기자 <fran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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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별 기 획
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단대중간점검
행사 내실화에 초점, 학과개편에 대한 의견은 엇갈려‘우리’사과대 중간평가를 해보니
지난 25일 인문대 학생회장(아동06조혜진) 과의 인터뷰에서 조 회장은 먼저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해“인문대 실정에 맞는 공약을 정 하고 실질적인 행정을 하는 것에 최대한 초점 을 두었다” 며“농활연대나 각종 학과 행사 등 7개과가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에 가 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 노력했다” 고 밝혔 다. 이와 관련 지난 주 치러진 제 1회‘인문 명 랑 운동회’ 와 관련해서도 그는“그러한 행사 들 중 규모가 크고 학우들이 많이 참여하는 체전을 어떻게 하면 더 특색 있고 알차게 치 룰 수 있을까 하는 고심 끝에 이번‘명랑 운동
회’ 를 계획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그는“학 우들의 참여도 신장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 지 않고 토토와 상금 제비뽑기 등도 시행했 다” 며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들도 아끼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손윤근(국문 08)학우는“크게 달라진 점은 찾 지 못했지만 작년과 비교해 조금 더 재밌고 알찬 체전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특히 다트가 재미있었다” 고 말하고“하지만 작년 과 비교해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 진 것 같지는 않다” 고 밝혔다. 한편, 등록금이나 이번 학과 개편 등과 같은 학교와의 마찰이 가장 크고 또 가장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행정에 관하여서는“07년부터 인문 단대가 투쟁 중심의‘해방인문’ 에서 현 실중심의‘동반인문’ 으로 바뀌어 성향이 크 게 달라졌다” 며 조금 더 현실적이고 화합적 인 측면에서 행정을 이끌어 오는 방향을 선택 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이번 학과 개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고 알고 있던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다” 며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조치였음 을 일언 했다. 이와 관련해 가진 본지와의 인 터뷰에서 복진열(유럽어07)학우는“이번 학 사 행정이 처음에는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5개과의 통합으로 인 한 장점도 많았다” 고 말하고“신입생들의 전 공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학구열 신장 차원에 서도 이득일 수 있다는 면에서 현재는 긍정적 으로 바라보고 있다” 며 이번 학사행정에 대 한 의견을 전했다. 복 씨는“하지만 학과의 전 통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은 5개과 모두가 공감 하는 점 일 것” 이라며 학과개편에 대한 아쉬 움도 드러냈다. 한편 이다정(국문 07)학우는 “이번 학사행정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며“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도 단대가 나서서 조금 더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 교 측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냐” 고 얘기 하고“매년 되풀이되는 말이지만 등록금이나 학과 개편 등 굵직한 일들에 대해 단대가 조금 더 같은 학생의 입장으로서, 학생들의 대표로 서 학우들의 편에 서서 학교에 학생들의 뜻을 전해주었으면좋겠다” 는말을전했다. 또한 학생 복지 문제나 그 외의 사항들에 대 하여 조 회장은“체육용품 대여나 프린트기 개방 등도 실시하였다” 며 복지 차원에도 노 력을 기울였음을 밝히고“인문인 소리창고 등 학우들과 소통 면에 있어서는 원활히 이루 어지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학우들이 조금 더 단대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 여해 주었으면 한다” 고 부탁하고 이어“사립 대 통폐합 등 현재 우리 학교도 어려운 실정 에 놓여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조금 더 학우 들이 학교의 문제에 대해 총체적인 시각을 갖 고 애정을 보여 주길 바란다” 는 말을 전했다. 이 외에 본지와 접촉한 많은 학우들은 주로 “학생회나 단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또한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지를 바로바로 알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말하고“가시적으로 보 이는 활동 보다 분명 더 많은 일들을 할 텐데 학생들은 무엇을 하는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 이라며“조금 더 학우들과 소통하는 방 안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해 많은 학 우들이 각 과 학생회나 단대와의 소통 부재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 음을 전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서경의 중심, 변혁의 심장’이공대
청야체전 기권의 비난은 피할 수 없어 제18대‘무적이공대’ 가‘서경의 중심, 변혁 의심장’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출범한 이래 10달이 지났다. 임기를 두 달 남짓 남겨 놓은 이 시점. 이들은 지난 활동에 대해 학우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과연 어느 정도에 공약을 이행했고, 또 학우들은 어떻게 느낄까? 유준상 이공대학생회장은“공약이 80% 이 행되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학 생들의 입장에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 고 있다.
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재예방 △광고포스터 주1회 제거 △청운관 7층 환경개선 △은주관/ 청운 관 화장실 환경개선 등‘이공대 clean 캠페 인’ 공약들도 하나씩 실천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전자과 A학우는“전체적으로 공 약이 잘 이행된 것 같다” 고 말했다.
◆ 공약이행의 기준은? = 이같은 이공 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지금까지
◆ 당초 이공대가 내세운 공약은 무엇이었나 = 선거 당시 18대 이공대 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으로는 △이공대 실을 학우들에게 개방 △프린트 및 컴 퓨터 항시 개방 △ON-LINE을 강화 하여 이공대 학우들의 건의 사항 실시 간 수렴 △단학대회 실시 △이공체전 의 혁신 △ 초청강년 개최 △종합인 력 개발센터와 함께하는 취업관련 서비스 제공 등이었다.‘이공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공대학생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발 벗고 나설 것’ 이라고 약속했었다. 이공대실을 학우들에게 개방하고 프린트 및 컴퓨터를 항시 개방하겠다는 공약은 지금 현재 진행 중이다. 이공대실을 개방해서 프린 트와 컴퓨터를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 다. 이공체전 또한 작년에 비해 상금을 늘리 고 이공체전 자체 깃발을 제작하는 등의 노력 을 기울였다. 유준상 이공대 학생회장은“청 야체전의 기권을 만회하기 위해 이공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다. 상품으로 지급됐던 작년 이 공체전에 비해 상금으로 바꾸고 금액도 늘렸
으로 나머지 학우들은 체전이라는 축제에 참 여할 기회를 빼앗긴 거예요.”또한“프린트, 컴퓨터를 개방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들어가 서 사용할 분위기가 안 되는데 거기에 가서 할 수 있겠어요?” 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이공체전에서 만회하려 했던 이공대의 노력도 학생들에게는 전혀 체감할 수 없었다 는 의견이 많았다. 양정근(정통 06)학우는 “작년, 제작년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 었어요. 경기시간도 많이 늦춰지고 여러 가지 진행에 있어 많이 미숙했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했다.
작년 말 당선된‘우리’사과대 학생회는 학 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임기 가 약 2개월 남은 지금 사과대 학생회의 공약 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알아보았다. ‘우리’ 학생회가 제시한 공약 중 실행된 공 약은 △ 등록금 동결 및 인상률 억제 요구 △ 청운관 엘리베이터 개선 및 신설 △ 혜인관 책걸상 전면 교체 등이 큰 공약으로 실행된 것들이다. 하지만 이 공약에 대해서는 등록금 동결은 전국적 흐름이었고 청운관 엘리베이 터와 혜인관 책걸상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계획되었던 것들이다. 또 실행된 공약은 △사 과대실 개방과 PC 및 프린터 사용을 지원 △ 학부·과실 PC지원 △ 학부·과실 재정비 및 도어락 설치 △ 사과대 소식을 공유하는 화장 실 통신문 △ 중간, 기말고사 간식 지원 △ 여 성필수품 및 운동용품 무료 대여 등으로 학생 들을 위해 지켜졌다. 하지만 이렇게 실행된 공약들도 학생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 진 못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거리감이 생겨 충 분히 이용하지 못했다. 경영학부 김용현 학우(08)는“화장실 통신 문을 통해서는 사과대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라며 홍보에 대한 중요 성을 강조했다. 사과대 학생회는 화장실통신 문을 통해 다른 학생회와는 달리 각 과 학생 회를 통한 학생들과의 소통이 아닌 학생들 개 개인에게 알려주는 홍보를 하였다. 큰 학교의 행사와 사과대 내의 일정, 사업 등과 사과대 임원진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알리면서 학생 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러한 모습이 사과대 학생들 뿐 아니라 다른 단대 학생들에게도 호응도가 높았다. 사과대 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아 직 남은 학기동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 은 확실히 하며 공약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라며“아직 지키지 못한 공약들은 처장단 면담을 통해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공약을 몇 퍼센트나 이행했다 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공약 하나 하나
선거 공약으로 단학대회 실시가 있었 다.‘2년 동안 없었던 단학대회를 실 시하여 깨끗한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이공대가 단학대회를 했는 지 아는 학생은 별로 없다. 이유는 공고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각과 학생회장들만 이 모인 자리에서 결산 보고만 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유준상 이공대 학생회장은“전자 과와 정통과가 합쳐지면서 그에 대한 학생회 비 부족분을 교비로 받기로 돼있었는데 그 교 비가 뒤늦게 나왔다. 그로인해 600만원의 차 액이 생겼고 잔액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단학 대회를 열 수가 없었다. 2학기에 공고도 하고 제대로된 단학대회를 열겠다” 고 해명했다. 김윤미 기자 <dbsal0811@hanmail.net>
소통의 노력은 부족 공약은 잘 진행되고 있는 편 예대 학생회장 정예솔 학우는 선거 기간 동 안 휴게실 설치, 엘리베이터 거울 설치, 로비 시계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에 대한 실천을 묻는 질문에 예대학생회장은 휴게실의 경우 책상과 의자가 일체된 책걸상 을 설치하였다고 말했다.“그전 까지는 쪼그 려 앉아서 밥을 먹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책걸상 설치 뒤 학우들이 편하게 식사를 하게 되었다” “또한 학우들이 식사를 하거나 모여 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흡연을 하던 학우들도 자연스럽게 실내흡연을 덜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거울 설치에 관해서는 1 주일 안에 설치하기로 수업과에 허가를 받았 다고 했다. 끝으로 로비 시계설치에 관한 문 제에 대해, 몇몇 공정을 진행하여야 하기 때 문에 아직까지 특별한 진행 사항은 없다고 답 했다. 휴게실의 경우 실제로 책걸상이 설치 되어 있었다. 이것을 정확한 휴게실로 볼 수는 없 겠지만 학우들이 쉬어가는 역할은 잘 수행하 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거울의 경우 시일 내 설치하기로 약속하였다. 그 외의 전체적인 공 약들은 지키지 못할 것보다 소소한 학생복지
┃실내 금연 캠페인┃
실내흡연[실래흐변] (명)
실내흡연 1 : 학교에 불을 지르는 행위 ☞ ○○관 화재 등
실내흡연 2 : 친구를 폐암 걸리게 하는 행위 ☞ 숨을 쉴 수 없는 휴게실
실내흡연 3 :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 ☞ 담배연기와 담배꽁초로 인해 민폐를 끼치는 모습
를 똑같은 비중으로 놓고 말한다면 60%이행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공약마다 시급하고 또 학생들에게 와 닿는지는 다르지 않나? 그렇게 따진다면 실질적 이행율은 10%도 안된다고 느낀다” 며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아있음을 강조했다.“스쿨버스문제 라든가 소모임실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데 그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결과를 얻지 못 했다. 서울시에 탄원서도 제출하고 소모임실 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려고 학생과와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고 말했다. 또한 다른 단대가 시도하지 않은 사과대 총 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단대에서 는 아직 제대로된 단학대회도 하지 않은 시점 에서 열린 사과대 총회는 신선했다. 사과대 총회는 자신들의 공약 이행이 얼마나 진행되 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다. 사과대 총회는 사과대 학우들 모두가 참여가 가능한 사회과학대 최고의 의결기구였다. 이러한 모 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총회 참석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사과대 학생회는 좀 더 학생들과 직 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업을 계획 중이 다. 갑작스러운 우천 시 청운관 로비에서 우 산을 대여해주며 이번 대동제를 통해 바자회 를 개최하여 기부하는 문화를 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과대실에는 큰 자보를 두 개 볼 수 있다. 한쪽의 제목은“우리가 이루어낸 공약” 이고 다른 한쪽은“우리가 이루지 못한 공약” 이라는 자보다. 항상 공약에 대해 확인을 하 고 있었다. 이만큼 나름의 노력을 투자하며 공약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루진 못 한 공약들이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직 처장단 면담을 통해 얻어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처장단 면담을 통해야만 실 행할 수 있는 공약이라면 그 공약을 세울 당
시 충분히 준비했어야 했다. 처장단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다 소 무책임한 공약이라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나온 후보들을 보는 학생들은 그 후보들의 공약을 유심히 지켜본다. 그만큼 당선된 후보들은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학우들은 그 공약을 지킬 수 있도 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자신들의 투표권이 옳게 쓰였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조현구 기자 <chyungu007@nate.com>
‘학과 개편은 어쩔 수 없는 일’
◆ 단학대회의 의미? = 이공대의
의 이공대학생회의 활동을 놓고 여러 가지 불 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공대가 청야체전에서 기권한 사건을 놓고 아직도 학생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시 이공대 각 과 회 장들이 모여 기권을 결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절차상에서는 문제가 없었을지라도 학생들 의 의견은 무시됐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빛나(컴과 08)학우는“청야체전이 학 생회장들만의 행사가 아니잖아요. 기권선언 을 하기 전까지 학생들은 늦게까지 남아 다음 날 있을 경기 연습을 했어요. 그 연습한 학생 들은 무슨 죄예요? (각 학과)회장들만의 결정
화장실 통신문, 사과대 총회 등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나에게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쉬는 시간
남에게는 숨, 쉬는 시간
실내 금연 캠페인은 서경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와 신문사가 함께 합니다.
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런 점에서 공약의 진 행은 무난한 편이였다. 하지만 로비층 시계 설치의 경우 공약으로 내세우기 전 건물 환경 을 알아보았으면 공약집행에 어려움이 없었 을 것이다. 매년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학우들이 공약 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손아사내(미예 과07) 학우는 솔직히 공약이 무엇인지 잘 몰 랐다고 했다.“휴게실에 책걸상이 설치 된 것 같기는 한데 건물 내 특별히 나아진 점을 잘 못 느꼈다” 고 대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 는 엘리베이터 거울 설치는 잘 안된 것 같다 고 의견을 밝혔다. 다른 공략들 역시 잘 모르 겠다고 했지만 휴게실 책걸상의 경우 전반적 으로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학과개편 아쉽지만 감수해야 예대학생회장은 이번 학과개편에 대하여 학생입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인원을 늘리는 건 좋지만 폐지는 너무 심했다 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속한 무용과도 재작년 발레전공이 없어졌던 기억 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일이 더 아프다 말했 다. 학과 개편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냐는 질문에, 학교 측에서 이미 일을 마무리 지어 놓고 전체 회의 진행 때 물어 보았기 때문에 잘 몰랐다고 대답했다. 대처에 대한 질문에서 는“패디과 회장과 연락을 하였고 비상대책 위원회를 세웠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회의에 나가 총학과 이야기를 같이 해보았 다” 고 했다. 당시 소감에 대하여,“화도 나고 당황스러웠지만 이미 서두에서 밝힌바와 같 이 바뀔 상황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슬픈 일 이였지만 지금은 서로 잘 마무리 된 상황이라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학우는 각 단대 회장단 혹은 총학 사이의 소통은 그 리 원활하지 못했다고 했다.“단대회장이라 는 것이 총학과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 는 것인데 그 활동이 미미했다.” “이건 다른 단대의 경우도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 행사를 준비하고 또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장단뿐만 아니라 각 과의 일반 학 우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
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다.” “이는 행사 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적극적 의지가 없이는 행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 다.”또 실제로 학우들과의 교류도 드물었다 고 말했다. 끝으로 스스로를 중간평가 해달라는 질문 에 예대학생회장은 특별히 잘한 것은 없다고 말을 하였다.“예대는 다른 단대와 달리 뭉칠 일이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자신의 역할이 적 었다” “반면 단대가 뭉치는 해오름제 같은 행 사는 반응이 좋았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각과가 공연을 준비 중이 며 예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치었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원주선 수습기자 <franwon@naver.com>
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 시사속으로
신풍(新風) 정운찬, 그는 누구인가
지난 3일 신입 총리로 내정된 정운 찬 국무총리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경 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재직하다 미국 유학, 마이 애미 대학교에서 석사, 프린스턴대학 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 였다. 1978년 모교 사회과학대학 경 제학과 교수로 부임해 국무총리로 내 정되기 전까지 활동하였다. 활발한 연 구 활동과 함께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제시, 다양한 저 술활동을 병행하면서 인지도를 쌓았 고 10여년전부터 정부 관계의 영입대 상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에도 충청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총리 설, 민주당 비례대표 설 등이 나왔지만 그 는“학교를 떠날 준비가 안 되어있다. 정치를 할 능력이 없다” 며 정치권과 선을 긋고 지내왔다. 정계의 러브콜을
받을 때마다“정년까지 학교에 남고 싶다” 고 거절했던 정 전 총장은 2002 년 교수 직선을 통해 서울대 총장에 임 명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인 지도를 넓히기 시작했다. 정 전 총장이 추진한 각종 서울대 개혁은 사회적 반 향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인재선발 을 기치로 내걸고 도입한‘지역 균형 선발제’ 는 국민적 지지를 받기도 했 다. 대학자율화를 지키기 위해 당시 현 직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긴장관 계를 유지한 것도 인지도 상승의 요인 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행정 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정 전 총장에 대해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관심이 배가됐다. 이후 정 전 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로도 꼽 혔고 18대 총선과정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각 정당으 로부터 영입대상으로 거론됐다. 정 전 총장은 내정되기 전 평소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 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일부에 서는 정부의 이번 정 전 총장의 총리 발탁을 의외라고 보고 있다. 그는 우선 현 정부가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대운 하 사업이나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각종 강연에서“대운하를 만들 돈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더 주는 게
낫다” 고 비판하기도 하고“현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은 토목건설과 눈에 보 이는 성과 중심의 과거의 패러다임에 가깝다” 고도 지적해왔다. 조선일보 등 신문의 칼럼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인식에 대해 쓴 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정 전 총장은 현 정부가‘친 기 업’ 을 외치며 재벌 친화적인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 적이었다. 그는 금산분리 완화, 지주회 사 규제 완화, 경영권 방어 수단 도입 등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시장질서의 왜곡, 경제력 집중의 문제, 금융위기 가능성 증대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 장을 표명한 바 있어 앞으로 소신과 양 심을 지키면서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 가 하는 것 등 여러 면에서 정운찬 신 풍카드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 고 있다. 한편 이번 정운찬 신임 총리 전격 내 정과 관련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 정치 권에선 벌써부터 정운찬 총리 카드가 여야 관계는 물론 여권 내부의 역학구 도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 다. 충남 공주 태생인 정 총리 내정이 갖는 정치적 함의는 화합. 통합과 개혁 이라는 외형적인 1차원적 의미를 넘어 충청권을 비롯한 정치권의 지형 및 여 권의 차기 대선구도 등과 깊은 상관관
계를 갖고 있는 다목적 카드라는 것이 다. 우선 여권 입장에선 사실상‘불모 지’ 나 다름없는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 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총리직 수행 결과에 따라 정 총리 내정자가 향 후 대선 판을 흔들 요인으로 급부상하 거나 더 나아가 본인이 직접 차기 주자 군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는 점에서 중. 장기적으로 여권의 역학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일 각에선 박근혜 전 대표의 일방적 독주 체제인 차기 대선구도에 일정부분 제 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 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물론 그가 당내 세력이 전혀 없고 검증되지 않은 인물 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관측이라는 지 적도 있으나 그동안 친이 주류 내부에 서 박 전 대표 대항마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종종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이 번 총리 인사를 예사롭지 않게 보는 시 각이 많다. 정 총리 카드는 여야 관계 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은 정 총리 내정자가 과거 자당의 잠재 적 대선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사실상 ‘민주당 사람’ 으로 분류돼 왔다는 점 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다소 당혹해 하 는 분위기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후폭풍을 예고하는 정치판과 정운찬 총리 28일 임명동의안 가결, 정상 업무 시작 정운찬 국무총리 지명자의 임명동 의안이 지난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임명동의안 표결은 투표에 반대 한 민주당을 비롯, 자유선진당, 민주 노동당이 집단 퇴장한 상태에서 진행 되었다. 투표결과 재적의원 290명 가 운데 177명이 비밀투표로 진행,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 로 가결됐다. 투표에 앞서 야당은 세 금 탈루와 병역 의혹 등을 거론하며 총리 임명에 끝까지 반대했고, 여당은 대부분의 의혹이 착오에 따른 오해였
다고 맞섰다. 이날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정운찬 총리 인준 표결 강행처리 관련 브리핑에서“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부적격 총리 후보를 한나라당이 의석 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강행처리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정 운찬 총리의 6대 비리를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께 보고 할 것이다. 비록 한나라당 의 비호아래 인준은 통과했지만 정운 찬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혹독한 검증
은 계속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반면 총리의 임명동의안 통과와 관 련해서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중 도 실용 통합 정운찬 내각이 국민적 기 대와 여망을 안고 출범하게 되었다. 이 명박 정권 2기를 이끌 내각의 조정자 로서, 정운찬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과 각종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한 이때, 경 제학자, 대학총장 그리고 바른 소리를 해오던 지식인으로서 바른길로 내각 을 통솔해 주길 바란다” 고 환영했다. 이처럼 여야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 리는 상황에서 정운찬 총리의 도덕성 논란 등은 계속 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 이다.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종합하면 그는‘총리 후보자’ 가 아니 라‘범법 의혹자’ 라는 단어가 더 적합 하다. 소득세 탈루, 인세 수입누락, 병 역기피, 위장전입, 모 기업체 대표로부 터 받은 1000만원 수수 등 여러 의혹 이 불거졌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 명된 건 없다. 자신이 한 말을 연이어 뒤집기도 했고, 증빙자료는 내지 않은 채 무조건“믿어 달라” 고 주장했다. 이밖에 정 후보자가‘뜨거운 감자’ 로 만들어버린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서는“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 요하고, 예정된 사업비 23조 원보다 조금 더 들여서라도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 하면 서도 9부2처 등의 행정기관 이전에 대 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독일의 예를 볼 때 기관의 분산은 비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며‘원안 추 진’ 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계 속되는 세종시 추궁에 정 후보자는 “나라 전체의 효율성과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다시 한 번 논의해보자는 것” 이라며“절대 예산 을 줄이지 않을테니 지역 사람들이 납 득할만한 안을 내놓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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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강력하게 법무부는 6일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조두순 사건’ 을 계기로 청소년 대 상 성범죄자 등 흉악범의 유전자정보를 수집해 관리할 수 있는 법안을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와 더불 어 청소년 대상 성범죄 공소시효 및 전자발찌 부착기간을 연장하고 신상정보 공개를 확대키로 하는 등 사실상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의 전면전을 돌입했다. △ 흉악범 DNA 관리법안 = 법무부는 6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 살인, 강도 등 11개 범행을 한 범죄자의 혈액, 모발 등 DNA 감식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관리할 수 있는 '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곧 국회에 제출한다. 이 법안은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포함한 흉악번과 강력범죄로 형이 수정된 수형자나 구속 피의자 의 DNA 시료를 검찰, 경찰이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로 구 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추가 피해 를 방지하고 검거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공소시효 연장·전자발찌 무기한 부착 검토 = 법무 부는 또한 성범죄자 등의 전자발찌 착용 기간을 현행 최대 10년에서 더 연장하되, 무기한으로 늘리는 방안 까지 검토 중이다. 아동 대상 성범죄 자 공소시효도 현행 15년에서 연장 하는 법안과 형법 개정을 통해 유기 징역의 상한선을 현행 15년에서 20~25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 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정 보 공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파 악하여 관련부처끼리의 협의가 진 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 단체 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DNA법의 경우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제 경찰청도 아동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경찰서별로 아동 성범죄자 관련 정보 수집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주변 및 통 학로 순찰을 강화하며 성폭력 피해 어린이 조사 시 전문가 를 적극 참여 시키는 제도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 침이다. 정부는 이렇게 일이 발생하거나 일부 시민들이 문제가 되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 은 정부차원에서 한발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변화이다. 어 떤 사건에 있어 아무 대책도 없이 있다가 사건이 닥쳐야만 움직이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손실이 크다. 다른 피해자들 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예상할 수 있는 피해는 엄 한 잣대를 두어 법을 재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조현구 기자 <chyungu007@nate.com>
만일 조두순 사건이 외국에서 일어났다면? 2008년 12월 11일 안산시 단원구에서 등교 중이던 8세 여아를 인근 교회로 유인하여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이번 해 9월 KBS 1TV의‘시사기획 쌈’ 에서 소개되 어 현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결국 범인 조두순에게 12년형이 선고되면서 일단락되었다. 그 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의 판결에 대해 입을 모아 내 린 결론은 형량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었다.
중국, 공개처형. 독일, 심한 경우에는‘싹둑’ 외국의 처벌의 경우는 하나같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 다. 아동(14세 이하의 미성년자) 성범죄자를 사회로부터 일시적으로 격리시키거나 혹은‘영영’격리하거나가 바 로 그것이다. 그 중 고통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형벌은 바 로 싱가폴에서 행하는 태형이다. 먼저 아동 성범죄자에게 는 집행 날짜에 대한 예고 없이 불시에 시행한다. 이는 마 치 사형을 기다리는 사형수와 같은 불안한 마음을 갖게 하 기위한 심리적인 장치인 셈이다. 태형은 무술에 대해 조예 가 있는 이가 집행하며, 이렇게 집행된 태형으로 인해 그 후유증이 몇 년이나 가기도 한다니 그 강도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유럽의 국가들을 떠올리면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 벌이 고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독일의 경우, 성범죄자들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거주 지를 경찰에게 알려야 하며, 극히 드문 경우에 한해서는 외과적인 거세도 실시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는 아동 성범 죄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아동 성범죄에 대한 형량은 무기징역이며, 유사 성행위도 성폭 행으로 간주하여 처벌이 가능하다. 또한 성범죄자는 독일 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거주지를 경찰에 신고하여야 하며, 지역주민들에게는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다.
승자는 혼자다!
아동 성범죄자들을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격리시키는 국가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예멘과 중국을 들 수 있다. 아동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이 두 나라는 기타 상황 이나, 피해자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 해 공개처형이 집행된다. 미국은‘2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 라고 하여 2번 아동 성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으 면, 무기징역에 처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러 한 성범죄자가 석방되면 경찰은 이웃사람들에게 이 사실 을 의무적으로 밝혀야 하는 법안도 시행하고 있어, 아동 성범죄자들은 사실상 사회로부터 격리된다고 할 수 있다.
술 마셨고, 나이 많으니 감형 한국의 경우 위에 열거한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얌전 한’처벌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보통 복무기간은 4년 이 하로 이번 조두순 사건의 경우(징역 12년)는 상당히 이례 적인 경우였다고 한다. 그마저도 집행유예나 합의로 무마 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법원 측은 범인 조두순이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나이 도 있었으므로, 형량을 반으로 감형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이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냈다가 기각 당했 다. 이는 우리나라의 성범죄에 대한 판결 제도가 제대로 수립되지 못한 상태이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마저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을 암시한다. 결론은 우리나 라도 이제는 외국 것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법은 벌하는 목적보다는 그 벌로서 사람들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만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 구실을 하지 못 하고 얕보이는 법은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원주선 수습기자 <franwon@naver.com>
?!?
문제를 풀고 답과 해결과정을 적어 신문사 문 밑으로 넣거나, answer_sk@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5회의 신 문(417호~421호)동안 가장 많은 답을 맞히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남은 승자에게는 문화상품권(5만원권)을 드립니 다. 문제가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추첨은 하지 않습니다. 1. 당신은 그리스의 천재 공학자 다이달로스입니다. 크레타 섬의 왕은 당신에게‘미노타우르스’ 를 가둘 미궁,‘라비린토스’ 를 설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제 당신은 크레타 섬 지하에 미노타우르스가 영영 빠져나오지 못하게 할 미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당신은 과연 어떤 미로를 설계하겠습니까? (가장 창의적인 미로를 설계하는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겠습니다. 단, 입구와 출구로 가는 길 도중에 장애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입구와 출구가 막혀 있어도 안 됩니다. 미노타우르스는 굉장히 영리하고 신중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언젠가는 출구에 도달하는 방법인, 입구의 한쪽 벽을 따라 무한 히 따라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방법으로만 출구를 찾아간다고 가정하겠습니다.) (hint : 그러나 위의 방법에는 예외가 존재합니다.) 2. 네팔에는 원숭이의 신(神)인‘하누만’ 을 숭배하는 신전이 있다. 이 신전에는 물이 담긴 원기둥 형태의 수정 그릇이 있는데, 당신은 지금부터 이 그릇의 물이 반 이상인지, 반 보다 적은지, 아니면 정확히 절반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당신이 쓸 수 있는 도구는 없으며, 그 원기둥 그릇(메스실린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hint : 수정 그릇에 눈금이 없다고 양을 잴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 문제에 대한 문의나 기타 의문사항은 아래의 번호로 문자를 하시면 성심껏 답변에 드립니다. 010-2925-3548 원주선
새롭게 시작하는 두뇌개발 프로젝트!
스□도□쿠
스도쿠 지난호 정답
문제를 풀고 원글씨 가나다라 속에 있는 숫자를 순서대로 적어오시면 됩니다. 정답을 적어서 10월 19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첨을 통해 다섯분을 뽑아 문화상품권 5,000원권 한장씩을 드립니다.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정답 : 7995, 5669
정답자 : 박재령(경영09) 이준영(화상공06) 단비(응용화학) 박지섭(금경09) 김상아(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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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주 간 칼 럼┃
만파식적 만파식적
소중한 한 표 아직 선거를 이야기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선거를 준비하는 소리가 곳곳에 서 들린다. 벌써 총학생회와 예대는 후보자 등록 공고를 냈다. 또 다시 한 해 를 이끌어갈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총 학생회장의 선거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2008년 두 해 동 안 단선을 치른 것과는 달리 경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가운 일이다. 학교 에 일을 하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고, 많은 후보 중에 당선 되었을 경우 당선자의 대표성은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 후보자가 많은 상황에서 어떤 후보를 뽑느냐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된다. 신 중한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 올 해의 투표는 무관심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 모두가 관심 있게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학교의 학생회를 대표하는 리더라면 당연히 갖추어야하는 것들이 있다. 첫 째, 애교심과 열정이다. 한 대학교의 총학생 회장이라면 당연히 그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올바른 시각으로 절대 학교의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애교심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리 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둘 째, 능력과 자질이다.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한 단체의 리더라면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능력과 자질은 리더의 필수요건이다. 열정만 가진 후 보와 능력만 갖춘 후보를 놓고 봤을 때 오히려 후자가 낫다. 열정만 가지고 무턱대고 덤빈다면 학교는 발전하기 힘들다. 후보의 능력과 자질은 이전의 그 후보의 활동을 가지고 평가해 볼 수 있다. 그 후보가 그동안에 어떤 일을 했 는지, 그로 인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리더가 될 만한 자 질을 검증할 만한 활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곤란하다. 또한 그동안의 활동을 봤을 때 학생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성과가 있었는지도 중요하다. 셋 째, 꼭 필요하면서 실현 가능한 공약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공약 중심 의 선거를 치르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지연과 학연에 묶여 그 후보의 공약은 뒷전이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공약이 무용지물이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선 거 때 내세운 공약들은 선거 때 뿐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 이유는 실현가능 한 공약을 내 놓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선거 때의 열정만으로, 당선을 향한 욕심으로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내 놓는 후보도 많다. 그리고 막상 당선되 고 나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공약 이행이 쉽지 않음을 고백한다. 심지어 애초에 생각했던 공약의 구체적 내용을 은근슬쩍 바꿔 말하며‘나는 지켰다’ 라고 말하는 후보도 있다. 이것이 얼마나 유권자를 우롱하는 일인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미-
┃수습의 눈┃
실천하는 캠페인 최근 학교에서 실내금연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중운위와, 각 단대 그 리고 신문사가 혜인관 휴게실을 중심 으로 실시한다. 처음부터 캠페인으로 많은 효과를 기대 한 것은 아니지만 학 우들은 조금씩 휴게실이 금연장소라 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음료수를 뽑으러 들어가면 예전 같이 하얀 구름이 둥둥
떠다니던 모습을 보기 힘들다. 휴게실 이 쾌적해지자 책을 읽는 학우, 친구들 과 이야기를 학우 등 과거‘흡연실’ 의 모습에서‘휴게실’ 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흡연자는 아니 지만 흡연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 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개인의 기호일 뿐이다. 다만 언급하고자 하는
정릉골울림터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건은?
최근에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 한 국인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요건에 대 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흥미를 끌었다. 우리는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 학술 발표문에서는 청 소년의 경우 부모와 교사, 친구들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뽑았고, 성인의 경우에는‘화목한 가정’ 과‘건 강’ 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고 한 다. 그 뒤를 이어‘좋은 직장’ ‘개인의 , 능력’ 이 뽑혔다.‘많은 돈’ 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밖으로 높지 않게 인식하고 있어서, 자녀의 성공, 성격, 타인의 존경 등보다도 낮았다.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유명한 캄보 디아 씨엠립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 장 크다는 똔레샵 호수가 있다. 이 호 수는 담수호수라 물이 흙탕물처럼 흐 리다. 이곳에 수상촌이 세워져있다. 배 를 잇대어 형성된 수상촌 사람들은 이 호수의 물을 떠서 목욕도 하고 빨래도 한다. 심지어는 배설물을 바로 호수에 버리고 돼지를 배위에서 키우기도 한 다. 동시에 이 물로 밥을 지어 먹는다. 너무나 불결해 보여서 한국인 관광객 들은 대부분 이곳 수상촌 사람들을 불 쌍하게 여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수
상촌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한다. 행복지수라는 것은 사회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또 그 지수를 조사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고 학력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러 므로 그 수상촌 마을의 행복지수를 서 열로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행복하 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음을 부인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치열한 경쟁을 겪고, 험난한 학업 과정을 거치는 것이 궁극적으로 는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는 평범한 명제를 두고 생각해 보면, 좁은 배위에 서 생활하기에 먹을 것도 부족하고 문 명의 혜택도 그다지 받지 못하며, 불결 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행복지 수가 높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충격 을 준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한국 관광객들보다 그들의 행복지수가 높 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리는 이미 행복-황금만능주의 혹 은 행복-물신주의에 빠진 지 오래다. 누구나 나에게 어느 정도의 돈만 있으 면 자신이 훨씬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 서 돈에 모든 것을 걸기도 한다. 그러 나 앞에서 언급한 학술발표는 진정한 행복이 돈에 좌우되지 않음을 보여준 다. 적어도 우리 사회가 행복-물신주 의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 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 든 우리 사회가 그만큼 여유로워진 것 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목할 만 한 점은 청소년과 성인의 다수가 가정의 중요성을 높이 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 는 반대로 보자면, 우리 사회가 가정의 붕괴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음을 방증 하는 것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아무 리 사교육에 억눌려 있더라도 가족 사 이, 혹은 선생님이나 친구 사이의 관계 만원활하다면자신이건강하다여긴다 는 점은 무척 중요한 사안이다. 청소년 아이들이인간관계에따라안정된생활 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정체성을 상실할 수도있음을새삼새겨야할것이다. 마찬가지로 성인들의 상당수가 자 신의 직업이나 경제력 보다는 가정의 화목에 행복의 척도를 두고 있음을 보 면, 역시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 하게 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좋은 직 장을 다녀도 가정이 깨어지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다는 상식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넘어선 국가들이 공통되게 겪었던 아픔이 바 로 가족의 해체이다. 우리나라의 이혼 율을 보면 2002년과 2003년 사이에 50%를 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 3 위에 해당한다는 충격적 비율이다. 그 러던 것이 2008년에는 36% 정도로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가정이 안정되어 감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도 많은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성인들 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해체와 가정의 붕괴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큼을 잊 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것은 실내흡연에 관한 것이다. 흡연도 그렇겠지만 실내흡연의 가 장 큰 문제점은 다른 학우들에게 피해 를 준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밝힌바와 같이 과거 휴게실에 휴식을 취하고 싶 어서 들어가면 연기가 가득하다. 흔히 말하는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과장을 섞어서 말하면 자신은 담배를 피기 싫은데 옆에서 억지로 담배를 입 에 물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개인의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해 치는 것이다.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지 만 아직은 학우들이 휴게실=흡연실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학교 는 담뱃재로 추정되는 몇 차례 화재로 인하여 실내흡연이 금지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학우들은 여전히 실내흡연 을 하였고 그래서 시작된 것이 실내금 연캠페인이다. 이런 면에서 학교에서 앞장서 금연 캠패인을 실시하고 있는 타 학교의 사 례는 본보기가 된다. 계명대는 2002 년부터 일찌감치 교내 전 건물을 금연
건물로 지정한 데 이어 교내 전 건물 외벽에서 반경 10m 이내 금연을 내용 으로 하는 금연구역 지정 선포식을 했 다. 이에 따라 건물 바깥벽 한쪽 구석 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더 이상 보 기 어렵게 됐다. 특히 건물 가까이의 재떨이를 모두 철거하는 바람에 한겨 울에 찬 바람을 피하며 담배를 피울 곳 이 사라져 흡연자가 크게 줄 것으로 기 대한다. 대학측은 학생, 교직원들을 대 상으로 금연서약과 이산화탄소측정, 금연상담 등 금연캠페인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건소와 구청, 병원 과 연계한 금연클리닉 센터도 운영한 다. 반면 본교 금연캠페인과 같이 학생 들이 중심이 되는 금연캠페인도 좋은 모델이 되어준다. 영남대와 계명대 연 합인 금연서포터즈‘8인3색’ 팀은 18 일부터 내달 말까지 열리는 대구오페 라축제에서 직접 제작한 금연부티와 금연풍선, 깃발 등을 나눠주며 금연 전 도사로 활약할 계획이다. 보건가족복
지부 금연서포터즈 3기로 선발된 이 들은 영남대와 계명대생 8명으로 구 성된 금연 슈퍼맨들. 대구지하철 역사 에서 직접 만든 금연 홍보영상을 상영 하거나 대구폭염축제, 영남대 취업한 마당 행사장, 대학병원, 노인정, 동성 로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 없이 등장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말들밖에 못하였 지만 실내금연은 조금만 다른 학우들 을 생각하면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물론 흡연자들 입장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다시 내려가기 귀찮겠지만 조금이라 도 실내흡연으로 피해를 입을 학생들 을 생각하였으면 좋겠다. 캠페인은 무 엇보다 지속적 행동이 중요하다. 학우 들과 주최 측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끝으로 캠페인이라고 거창하 게 이름을 달기는 하였지만 결국은 작 은 배려에서 시작되는 것을 잊지 말아 야겠다.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주간 조정래 교수
여운아 사랑해
지은아 우리같이
나랑 결혼하자
힘내자 ㅋㅋㅋ
내 아를 나아도
- 아동 -
골 릉 정 터 림 울
-3-
경영학부 박우람은
엄친아! 넘사벽 정ㅋ벅ㅋ
깨어있는 여러분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용인 민주광 대 : 1 야 모집분 리 단소리 쓴소 : 2 야 분 모집 주제 : 자유 이상 지 8~9매 분량 : 원고 문사 운관 7층 신 접수처 : 청
투고글을 가져오시면 편집회의를 통해 신문에 실어드립니다. 신문에 기재 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ZOOM UP│
▲ 유담유치원 시리즈 2
서 경 만 평
옥영아 생일축하해 그리고
사랑해 ♡
- 널 지켜보고 있는 J -
여신님 요즘 언니가 있어서
자주 보는데
Welcome 가버맨 ♡
김효진♡ 20번째 생일
Happy해
사랑합니다
- 05KS -
진심으로 추카해 ^ㅡ^*
사랑해요
마이크 체스터 짱!
깨기남씨♡
Scar Symmetry 짱!
시험이닷ㅠㅠ - 국문 -
- 09학번 K양 -
도공 박선정, 널 항상
지켜보고 있어
시간 왜 이렇게 빨리 가니 ㅠㅠ
영어뽀개기 토익스터디 모집! 08학번 이상 영어공부하실 분 연락주세요
야간학생들을 위한 식사를 할 수 있게 식당 을 오래해달라~ 6시부터 수업인데... 쉬는시 간에 가도 식당이 닫아서 아무것도 먹을 수
중간고사 보고 나면 축제 축제하고 나면 기말고사
국무사 Study 모집 06
강민아 여친이랑
빨리 화해해 ㅋㅋㅋ KM♡BR
가 없다... 보고프다... 배고픔에 공부하느라... 공부가 전혀 안된다!!
야간 학생 배려 요망!
418호
┃교 수 칼 럼┃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이상복교수 저자가 아는 공부를 잘하는 선배분 이 있었다. 그 분이 공부 잘하는 비결 은 교재의 연습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것이었다. 후에 알았지만 연습문제 푸 는 것은 공부 잘하는 핵심 중 하나였 다. 미국 교재는 대부분 연습문제가 많 이 첨부되어 있으며, 미국 대학의 숙제 는 반드시 연습문제를 푸는 것이다. 저 자가 있었던 독일대학은 출석은 별도 로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매시간 연습 문제를 제시하고, 연습문제 풀이 점수
2009년 10월 8일(목요일)
학습법(8회)
연습문제풀이 학습법
가 일정 이상인 학생에게만 기말고사 볼 자격을 준다. 기말고사를 봐야 학점 을 이수할 수 있다(선진국 대학 수업의 특징 중 하나는 연습문제 풀이 숙제가 많다는 것이다). 연습문제는 꼭 배운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배운 내용과 관계없어 별도로 공부해야 하 는 경우도 많다.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이공대 과목 은 내용을 이해했는지 여부는 연습문 제를 풀어서 확인한다. 연습문제 없이 교재 내용을 이해해서는 실제 문제를 만나면 풀 수 없다. 반드시 이론을 배 울 때 연습문제도 같이 풀어봐야 활용 할 수 있다. 반대로 연습문제를 통하여 교재의 내용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 다(학습법 4회에서 기말고사 공부하 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기말고사 예상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라고 했다. 그 방 법이 연습문제 푸는 것과 같은 방법이
다). 연습문제를 통한 공부 방법을 아 래와 같이 제시한다.
연습문제 풀이는 별도 노트 를 만들어라 ! 1. 연습문제 노트를 만든다. 연습 문제 노트는 가능한 좋은 노트를 준비 한다. 좋은 노트여야 자신도 아끼게 되 고 정성스럽게 대한다. 연습문제를 풀 어 논 노트는 자신이 공부한 핵심내용 이다. 책을 읽어보는 것보다 자신이 풀 어 논 연습문제 노트를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남는다. 중간고 사 기말고사 대비는 평소에 자신이 풀 어본 연습문제 풀이 노트를 읽는 것으 로도 충분할 수 있다.
2. 연습문제의 대표적인 유형만 선 택하여 노트에 기록한다. 똑같은 유 형의 문제들(수치만 다른 경우)에서 대
표적인 한 문제씩만 노트에 기록한다. 가능한 자세한 풀이과정을 적는다. 문 제의 유형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어야 한다.
3. 연습문제 풀이과정을 상세히 적 는다. 연습문제는 최대한 자신의 힘으 로 풀어본다. 오늘 열심히 풀어서 안되 면 내일 다시 도전한다(많은 경우 하루 고심하면 다음날 풀리는 경우가 많다. 의식적으로 노력한 문제는 시간이 지 나면, 잠자는 경우 등의 무의식에서 숨 어있는 해법을 찾아 풀어준다. 각자 경 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해 안되 면 가까운 친구에서 해법을 질문하거 나 적당한 친구가 없으면 선배에게 도 움을 받고 마지막에 교수님을 찾아간 다. 친구나 선배에게 배우면 쉽게 이해 된다. 친구나 선배는 내가 여유를 갖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질문할 수 있기 때 문이다. 교수님은 아무래도 어렵고 부 담될 것이다.
4.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모두 들어가는 연습문제 노트를 만든다.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가 학습 내용 대 부분이 포함된 연습문제가 있으면 연 습문제를 풀면 되나, 인문 사회학에서 는 연습문제가 내용과 일치하지 않거 나 너무 적게 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 다. 이때는 본인이 교재내용을 포함하 는 연습문제를 만들고 답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법은 연습문제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적용한다. 기말고사를 연습 문제 풀이처럼 공부하기를 권한 바이 다(학습법4회, 기말고사공부하는방법참조). 저자는 연습문제 풀이 학습법은 저 자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학습내용 만을 공부하고 시험을 보면 무언가 부 족하였다. 공부 잘하는 선배나 친구들 이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고 연습문제 노트를 만드는 것을 알고 따라 시도하 였더니 바로 효과가 있었다. 대부분의 시험 문제는 이미 풀어본 연습문제 노 트에 있었던 문제들이었다. 연습문제 풀이 학습법은 최고의 점수를 보장받 을 수 있는 방법이다.
┃세상바라기┃
┃대용인민주광장┃
선진적 인터넷 문화 의식 재고의 필요성
한 남자의 외로운, 그러나 친근한 이야기. 영화 <택시 드라이버>
어느 해가 그리 느껴지지 않겠느냐 만 올해는 유난히도 방송이며 신문이 며 온 매스컴에 시끄러운 일들이 넘쳐 났던 한 해였다. 그럴 때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특성 이다. 최근 또 한 번 나라를 들썩였던 소위 ‘나영이 사건’ 과 관련해서도 누 리꾼들은 또 다시 집결하여 분노를 터 트리고 각종 시민단체에서는 범인에 대한 엄중처벌을 주장하였다. 아동 성 범죄에 대한 최고 형량을 늘려야한다 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피해 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 차 원에서도 아동과 성 범죄에 대한 경각 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다. 이렇듯 한국사회 네티즌들의 특성은 문제를 공론화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을 몰아 제도를 정비하 는 등 때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사실상 간접 민주주의가 시행되고 있 는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인터넷여론 은 어쩌면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실질 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로서의 기 능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누리꾼들의 진화의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도 내포되어 있 다. 특정 이슈에 지나치게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다보니 피해자 개 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혐의가 입 증되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 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단 이번 ‘나영 이 사건’ 과 관련해서도 한 일반 무고 한 시민이 범인으로 허위 지목되어 자 신의 개인 카페에 올려놓은 사진이 인 터넷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사건이 있 었다. 이 시민은 사진을 유포한 네티즌 들을 모두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 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아픈 기 억을 자꾸만 들춰내어 피해자에게 본 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것도 문제다. 피해자의 부모가 더 이상‘나영이 사
건’ 으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등 세간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피해 자에게 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나치 게 감정적으로 재판부에 대한 인신공 격이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도 좋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이 와 관련된 몇 가지 일들 중 얼마 전 있 었던 유진 박 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 다. 전 소속사 대표의 유죄가 입증되기 도 전에 누리꾼들에 의해 매니저의 사 진, 이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 다. 명확한 증거 없이 인터넷 상에 특 정 인물에 대한 악성댓글, 비방이 이어 져 개인의 명예훼손에 대한 우려를 낳 기도 했다. 또한 그에 앞서 인터넷을 달구었던‘재범 사건’ 은 우리 사회의 집단 폭력성을 보여준 사건으로 인터 넷여론의 부정적인 단면을 여실히 보 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되풀이 하지 않 기 위해 우선 여론의 편향된 시선을 일 정부분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상에서 활발한 토론으로 각종 사회문 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 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자 극적 정보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 지 않다. 좀 더 사건에 대한 객관적이 고 논리적인 시각을 갖고 건설적 대안 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론이 되 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개인 사생활에 대한 보호와 피의자 무죄추정원칙에 대한 존중은 필수적으로 동반 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 환기 차원에서 거론되 었으면 그것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 고 지속적인 관심 속에 이어져 나가 확 실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는 것도 필요 하다.‘누리꾼의 힘’ 이 앞으로 우리 사 회를 발전시키는 긍정적 원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 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현대인들은 너도 나도 고독하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타인 에게 관심받거나 그들과 관계하길 바란다. 또 그러기 위해 서 노력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길 꺼리질 않는다. 그러 나 그러한 노력과 투자가 항상 좋은 결말을 낳지는 못 한다. 여기 가장 소외받고 고독한 남자를 소개한다. 그의 국적은 미국, 이름은 트레비스 비클이라고 하며 베트 남전 참전 용사였다는 과거, 택시 운전기사라는 현재를 살 아가고 있다. 더욱 자세히 말하자면 트레비스 비클은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76년작 영화 <택시 드라이버> 속의 주인공이다. 영화를 볼 때 마다 난 여지없이 영화의 매력에 무릎을 꿇 게된다. 고독과 불운, 분노로 점철된 트레비스의 내면에 한 없이 곤두박질 치게된다. 트레비스 자체가 고독하고 우울한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독과 분노에 대처하는 솜씨가 트레비스 보다 우리가 좋을 뿐. 그렇다. 트레비스의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행보는 지독히 뒤틀리고 비 정상적이며 모순에 가득 차있다. 그는 첫 눈에 반한 벳시라는 여인을 해방시켜 주고자 한 다. 벳시는 대통령 후보 팰런타인의 선거운동원이다. 트레 비스가 벳시를 데리고 데이트 장소로 택한 곳은 포르노 극장 이다. 벳시가 트레비스를 떠나게 됨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 는 또 어린 창녀 아이리스를 구출하겠답시고 '폭력 미학의 거장'으로 손 꼽히는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에서도 사상 유례 가 없는 혈극을 벌인다. 그러나 정작 아이리스는 매춘을 만 족스러워 한다. 편의점에서 그는 흑인 강도를 총으로 쏴죽 이고는 불안해한다. 그러나 오히려 강도에 의해 목숨과 금 품 갈취의 위협을 받던 편의점 주인은 강도가 트레비스에 의 해 죽고나자‘이번 달에만 다섯번째’ 라면서 무덤덤하게 시 체의 뒤처리를 한다. 또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려 하지만 실 패로 돌아갔음에도 그는 범죄자 취급을 받고, 아이리스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인 뚜쟁이들은 그 수가 4~5명에 이르는 데도 사회는 그를 영웅으로 대접한다. 이처럼 <택시 드라이버>는 트레비스의 소외와 분노에서 비롯된 잘못된 의사 표현과, 사회의 모순을 보여주는 에피 소드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시종일관 우리를 끌어들인다. 그런 트레비스에게 있어‘택시 운전기사’ 라는 직업은 그의 고독과 분노를 더하게끔 하는 좋은 소재이다. 길거리 통풍 구에서 뿜어 나오는 증기를 뚫고 소화전에서 분출된 물을 튀 기며 달리는 야심한 밤, 뉴욕의 뒷골목은 지옥의 여로나 다 름없다. 택시 안의 트레비스는 그 지옥의 거리 위의 창녀와 뚜쟁이들, 술과 마약에 취한 이들, 무질서한 흑인들을 보면 서 '언젠가 큰 비가 내려, 저 인간 쓰레기들이 모두 씻겨내려 갈 것'이라고 뇌까린다. 따라서 앞서도 말했 듯 그의 고독과 분노가 더해감은 두 말할 나위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가 거울을 보며하는 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로 꼽히는‘나 한테 얘기하는 거야? 글쎄, 여기는 나밖에 없는데.’는 이 영 화에서 가장 진실한 대사이다.(참고로 이 대사는 유명한 것 만큼이나 여러 파장을 일으켰는데,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 면서 미국 내 코미디언들의 성대모사 1순위로 군림하기도 했었다.) 어떤 식으로든 타인과 접촉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트레 비스 비클, 사회적 교류에 합류하려고 애를 쓰지만 실패하 고야마는 트레비스 비클의 모습이 바로 <택시 드라이버>이 다. 이 영화의 여러 성공요인에는 헐리웃 최고의 연기파 배 우로 칭송받는 로버트 드 니로의 열연, 재즈 풍의 OST로 트 레비스의 심리상태를 훌륭히 표현해 낸 버나드 허만의 음 악,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연 출도 있었겠지만, 서두에도 밝혔 듯,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 인과 트레비스 비클이 서로 너무나도 닮은 꼴이기 때문은 아 닐까. 국어국문학과 김형우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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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사 설┃ 연예인과 술이 전부인 축제는 이제 안된다 이제 중간고사를 치르면 대동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 년에 단 한 번뿐 인 학생들의 축제이다. 이런 학생들에 축제가 이제는 연예인과 술로 얼룩져있 다. 올 해의 축제도 단순히 연예인 공연만 즐기고 술을 마시는 축제가 될까 걱 정스럽다. 연예인이 없는 축제는 이제 더 이상 대학축제가 아니게 되었다. 축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어떤 연예인을 초청했나’ 이다. 연예인을 초청하기위해 각 학교 의 학생회는 매년 엄청난 비용을 들여 인기가수 모시기에 열을 올린다. 이것이 과연 대학의 축제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의 대학축제 상황은 대중매체의 오 락프로그램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연예인은 대학축제가 아닌 곳에서도 볼 수 있다. 대학 고유의 특성은 사라지고 대중문화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들의 시대적 비판 의식과 문화 의식을 찾기 힘들어졌다. 지금은 소비 지향적이 며 단순히 놀고 즐기는 문화만 남아있다. 연예인과 함께 또 다른 축제의 주인 은 술이다. 축제의 시작과 동시에 주점이 열리고 그 주점에서 학생들은 먹고 마시며 그야말로 축제의 끝을 보여준다. 매년 술로 인한 싸움이 일어나고 축제 가 끝난 다음날 학교는 아수라장이 된다. 뒷정리는 말할 것도 없고 파손된 물 품도 수두룩하다. 대학생다운 지성은 온데간데 없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학생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주인의식 없이 수동적으로 연 예인 공연에만 열광하며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을 축제로 여긴다. 참여의지 없 이 무조건 적으로 받아들이고‘내가 주인공’ 인 축제에 오히려 시청자가 되어 버렸다. 또한 이런 학생들의 취향을 빌미로 대학축제를 더욱 단순한 오락과 상 업의 논리대로 기획을 하는 주체자인 학생회의 책임도 크다. 연예인을 부르지 않으면 학생들이 참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은 변명일 뿐이다. 진정 이 현실이 문제라고 느낀다면 변화를 꾀해야 한다. 매년 해오던 잘못을 반복하기 만 한다면 변화도 발전도 없을 것이다. 대학축제는 대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청년문화의 장이자 산실이다. 물 론 시대는 변했다. 50, 60년대를 거쳐 70년대 억압의 시기에 이르는 지금의 현 실에 맞지 않는 옛날의 축제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다. 지금의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한다. 창의성과 지성을 상실한 지금의 축제는 분명 문제가 있다.
사공이 많다면, 배는 산으로 간다 얼마 전 KBS에서 청와대를 취재할 때의 일이다. 前 KBS출신의 청와대 비 서실장이 KBS에 직접 전화를 걸어 진행 중인 취재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간섭 하는 행동을 했었다. 물론 이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사심 없는‘조언’ 을한 것일지는 모르나, 취재 중인 언론사에 대해 간섭하는 행위는 명백히 상식 밖의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간에 언론사의 판단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내에서 취재를 하다보면 이러한 상식 밖의 일들이 마냥 남 얘기만 은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취재 자체에 대한 오해로 인한 간섭을 하 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취재를 방해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물론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 신문사의 취재에 대해 깊은 관심 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과 사는 구분하여 야 하지 않겠는가. 언론사는 그 자체로서의 보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언론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에게는 가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언론사는 스스로의 논리적 기준을 가지고서 중립의 시선으로 세태를 분석하는 것이 그 본연의 일이다. 그런데 그러한 언론 사에게 이러쿵저러쿵 간섭하여 본연의 의무인 중립적 분석을 방해한다는 것 은, 그 언론을 접하는 독자층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이며, 더 나아가서는 그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마땅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옛말에‘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였다. 언론사라 는‘배’ 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그에 대한 깊은 관심도 물론 필요 하 겠지만,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 미덕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취재낙수>>>
과학의 뒷모습,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기(電氣)대결
스쿨버스필요하오
지금은 대부분 가정에서 교류전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19세기 미국에서 막 전기 시스 템이 설계되고 있을 때, 에디슨사(후에 GE로 이름을 바꿈)의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사 의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는 서로의 전류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싸우고 있었다. 이는 미 국 역사상 가장 치졸하고 비열한 전쟁으로 불린‘전기전쟁’ 이다. 직류를 고집했던 에디슨은 웨스팅하우스사의 교류전류를 이용한 전기의자를 제안하 여 교류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 에디슨의 이러한 비겁한 노 력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웨스팅하우스 쪽이 거두었다. 훗날 웨스팅하우스는 이 전쟁을 “내가 이제껏 알던 어떤 경쟁보다도 남자답지 않고 부끄러우며 거짓된”것이었다고 폄하 했다. 이처럼 현재의 교류 시스템으로 오기까지는 역사 이면의 비열한 암투가 있었던 덕 분이다. 원주선 수습기자 <franwon@naver.com>
그동안 1164는 서경대학교만의 스쿨버스인지 알았소. 길음역에서 서경대로만 다니고 배차간격도 짧아 스쿨버스는 절대 안 된다는 학교의 말에 그럭저럭 이용하고 있었소. 허나 이제는 1164번 버스는 노선을 변경하며 더 이상 ‘우리의 것’ 이 아니게 되었소. 절대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스쿨버스 문제를 검토해 보아야 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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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418호
2009년 10월 8일(목요일)
문화산책
세계 게임 산업의 트랜드를 읽다
2009 D.FESTA 무아지경에 빠진 대학로를 기대하라
제19회 도쿄 게임쇼 2009 개막 세계적인 게임전시회인‘도쿄 게임 쇼 2009(TGS2009)’ 가 치바현 마쿠
하리 멧세에서 24일 오전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09년 10월 10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대학로 일 대 4개의 소극장에서 2009대학로 페스티벌 D.FESTA 무아지경을 개최한 다. 2009 D.FESTA는 2001년“마토 연극의 날” 을 시작으로 2007년 D.FESTA 어울림으로 명칭을 바꾸어 첫 축제가 이루어졌고, 2008년 D.FESTA 흥미진진에 이어 올해로 3번째를 맞고 있다. 대학로를 문화예술 의 거리로 활성화 하여 젊은이들의 건전한 문화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학로 와“대학로 페스티벌” 을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정착시켜 120여 개의 소공 연장이 밀집된 대학로를 열린 문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문화 축제이다. 2009 D.FESTA는 무아지경(無我之境)이라는 테마 속에 관람뿐만 아니라 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창경궁을 시작으로 대 학로까지의 거리를 맨발로 걷는 퍼레이드 맨발의 고백, 마로니에 공원 내에 서 펼쳐지는Performance, 거리 아티스트들의 무대 Busking, 찾아가는 공 연 Walking Show Player, 대학로 거리 전체가 무대가 되는 로미오와 줄리 엣,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세상에서 가장 긴 기차놀이가 폐막행사로 진행되며, 기존의 틀을 깬 작품들로 4개의 소극장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날'쌈 페스티벌, 희망나누기 프로젝트 동전동산, 색다른 체험 무 대세트 만들기가 이번 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제는 우측통행
■ 축제 개요 ■ 축제 기획 △ 시민 중심의 공연 = 무대에서 시민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공연인들이 직접 시민들을 만난다. △ 문화지구 대학로의 이미지 재정립 = 상업성이 짙어지는 대학로를 조금 더 예술과 문화가 넘쳐나는 대학로로 마 케팅 한다. △ 참신하고 실험적인 공연 = 대학록의 공연은‘재미’ 에만 치중 되어 있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이 필요하다. △ 연극의 외연확장 = 연 극을 공연장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야외, 거리 등에서 관객과 시민들과 공 연을 공유한다. 이러한 기획을 바탕으로 열리는 축제임 만큼 많은 참여와 관 심이 기대된다. 조현구 기자 <chyungu007@nate.com>
교양도서소개
우연과 필연
우연과 필연, 당신과 당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은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 되는가.「우연과필연」 은프랑스의생화학자이자분자생물학자이며철학자인 자크 모노 박사가 분자 생물학의 기초에 입각하여 그의 사상을 단적으로 서술 한책이다. 1971년발간되자마자단시일내에수십만부가매진되고베스트셀 러가 되었다. 모노 박사는 본서에서 세계를 뒤엎고 있는 사상의 혼미를 지적하 고그것을벗어날길을시사하고있다. 모노는 이 책에서 미시적인 세계에 있어서의 우연성과 그 결과가 거시적인 세계로 이행된 필연성을, 생물학의 연구 결과를 일일이 제시하면서 강력히 설 파하였으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존재하는 생물의 유전적 형질의 특징은 합목 적성, 자율적 형태발생, 불변성의 세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윤리는 주어 진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인식 위에 새로운 윤리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 다. 모노는 기왕의 종교와 철학을 철저히 공격하고 있으며, 이것은 사상계에 커다란파문을던졌다. 출간 된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러 모로 대학생들이한번쯤꼭읽어두면좋은책이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88년만에 우측보행으로 이제는 서울지하철 역사 안에서 우 측통행이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보 행문화를 우측통행 원칙으로 전환하겠 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10월 1일부터 시내 지하철 1~9호선 전체 역사에서 우측통행을 하도록 시설물과 시스템을 바꾸겠다.” 고 밝혔다. 이미 지하철역사 는 우측통행을 알리는 홍보물들로 가 득하다. 9월부터 시설물 개선과 안내 표지판을 정비했다. 국토해양부는 4월 29일 제12차 국가 경쟁력강화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행 좌측통행 보행문화를 우측통행 원칙으 로 전환하는 보행문화 개선방안을 발 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 에 따르면, 우측보행을 시행할 경우 보 행 속도가 빨라지고 충돌 횟수와 보행 밀도는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측통행으로 바꾼 이유는 일단 차 가 오는 방향을 알아야 한다. 인도에서 우측통행을 할 경우 차도의 차량을 마 주 보고 걷게 되어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만약 좌측통행을 하게 된다면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
이 크다. 또한 건물의 회전문이나 공항 의 출입국 게이트는 우측통행을 전제 로 설치되어 있다. 좌측통행을 할 경우 보행자 간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지하철 개찰구 역시 마찬가 지이다. 이밖에 좌측통행보다 우측통 행을 할 경우 눈동자의 움직임이 15%
줄어들며 정신부하와 심장박동수도 감 소하는 등 피로도도 떨어진다. 현재의 좌측통행은 1921년 조선 총 독부가 도로취제규칙(개정)(조선총독 부령 제14호)에 의하여 일본과 같이 좌 측통행으로 변경함으로써 비롯되었 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규정인 1905년 대한제국 규정(가로관리규칙 제6조)에서는 우측통행을 규정하고 있 었다. 이후 1946년 미군정은 차량의 통 행방법은 우측으로 변경하였지만 사람
올해의 게임쇼의 테마는‘게임은 건 강합니다(Game, It’ s energetic)’ 로게 임은 세계 속에서 항상 밝고 즐거운 존 재'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오는27일 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전반 2 일 비즈니스 데이와 후반 2일 일반전시 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66 개 업체가 참가해 총 758개 타이틀이 선보였다. 비즈니스 데이 첫날인 24일 에는 게임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 로 한‘TGS 포럼 기조 강연’ 이 열렸다. 강연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히라이가즈오 대표를 시작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업체 경영진들이 대거 연사로 나섰다. 콘솔게임 강국 일본이 주최하는 게 임쇼답게 이번 TGS2009에서도 대작 콘솔 타이틀이 대거 출품됐다. 먼저, 마 이크로소프트는‘헤일로’시리즈 최신 작‘헤일로 3: ODST’ , 레이싱게임‘포 르자모터스포츠3’ 등 총 32개 타이틀 을 출품했다. 또‘로스트 플레닛 2’ , ‘나인티-나인 나이츠 2’와 X박스 라 이브 아케이드 타이틀 등 미발표 신규 타이틀을 다수 선보였다. 또한 E3 2009에서 공개한 Xbox360의 모션 컨 트롤러‘프로젝트 나탈’ 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 Xbox360 전용 타 이틀인 헤일로: 리치, 나인티 나인 나이 츠2, 메탈기어 솔리드 : 라이징 등을 공 개했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플 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용 게임을
포함해 총 40 여개가 넘는 작품을 출품 한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작 RPG‘파이널 판타지13’ 와 레이 싱게임‘그란투리스모5’ 다. 또한 소니 는 지난‘E3’2009와‘게임스컴’ 에서 발표한‘PSP Go’ 에 대한 대거 홍보에 나섰다. 오는 10월 1일, 전세계 동시 발 매하는‘PSP Go’는 기존 PSP의 UMD(Universal Media Disk) 슬롯을 삭제하여 더욱 경량화하고 1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 으로 소니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EA도 이번 게임쇼에 참가,‘피파10’ 을 포함해‘니드포스피드 쉬프트’등 12 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스퀘어에닉 스, 코에이, 반다이남코 등도‘위닝일 레븐10’ ,‘철권6’ 등 주요 신작들을 공 개했다. 반면 닌테도는 이번 전시회에
┃4 스트잇┃
의 통행방식은 그대로 두었고, 우리 정 부는 1961. 12. 31.「도로교통법」제정 시“보행자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 는 도로에 있어서는 도로의 좌측을 통 행하여야 한다.(법 제8조제2항)” 라고 규정하였다. 도로교통법의 동 규정은 엄격히 보 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 의 보행방식을 정한 규정이지만, 이를 보도와 차도간의 관계가 아닌 보도 내 보행방식이나 지하철 보행통로 등 교 통시설까지 확대하여 관습적으로 좌측 통행의 원칙이 굳어져 왔다고 볼 수 있 다. 보행문화 개선방안에 따라 우측통행 문화가 정착되면, 교통안전·심리적 안정감·보행편의 축면에서 긍정적 효 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 우측통행을 하고 있으며 우측통행 이 국제관행에도 부합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우리사회에 우측통행문화가 정착되 면, 1921년 조선총독부령 142호 도로 취체규칙에 의해 도입된 좌측통행 원 칙은 약 90년 만에 우리 곁에서 사라지 게 된다. 김윤미 기자 <dbsal0811@hanmail.net>
10월 10일
수시 적성시험
10월 12~16일
2학기 중간시험
10월 12~15일
TOEIC 2(1) 수강자 중간고사
10월 21일
대학 군장학생 소집교육
10월 22일
개교기념일(62주년)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5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09년10월19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정답자 : 남세인 (미예07) 김아름 (회계05) 대민지 (산공09)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곽수인 수습기자 <gnt90000@hanmail.net>
초록운동장속붉은악마
틀린그림찾기 지난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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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참가하지 않았지만 출품한 작품은 97개 타이틀로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 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업체들 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고 NHN 과 게임하이가 현지 지사를 통해 간접 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외에도 TGS2009는 비디오게임 일색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어드밴스 모바일 & PC 코너를 신설해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의관련소식도전달하였다. 비디오 게임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세계 게 임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이번 ‘도쿄게임쇼 2009’ 는 내년을 기약하 면서 마무리됐었다.
염희정 (영어06) 양일두 (정통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