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ress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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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4월 7일(수요일)

제424호

“24시간 개방 열람실이 필요해요.” 우리학교 학생들 도서관 이용실태 함께 알아봐

최근 여러 학우들의‘도서관 24시 간 개방 요구’ 와 관련 먼저 우리학교 학생들은 얼마나 도서관을 애용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았다. 우선 학술정보관 이용 현황 자료 에 따르면 이번 학기 개강일인 3월 2 일부터 3월 30일까지(주말 제외) 21 일 간 학술정보관 게이트를 통과한 학우들의 숫자는 로비(L)층과 9층을 합쳐 총 135,500명으로 집계 됐다. 가장 많은 수의 학우가 다녀간 3월 4 일에는 총 9,747명의 학우가 학술관 을 이용하였으며, 가장 적은 수의 학 우가 다녀간 날은 3월 24일로 이날

총 4,063명의 학우가 학술관을 이용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두 날 외에 는 평균 6천 여 명의 학우들이 학술 관 게이트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되 었다. 게이트 중복 통과자가 함께 집 계된 결과라고 해도 우리 학교 학생 들의 학술관 이용 비율은 총 학생 인 원 수(약 5,000여 명) 대비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또한 같은 시기 이용 통계 자료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30일까지(주말 포함) 29일간 열람실을 이용한 학우 들의 숫자는 제 1,2,3,4, 열람실을 모

두 포함 해 총 22,940명으로 집계됐 다. 가장 적은 수의 학생들이 집계된 날은 3월 28일(일요일)로 이날 134 명의 학우들이 열람실을 이용했으 며, 가장 많은 수의 학우들이 다녀간 날은 3월 29일로 총 1,407명의 학우 들이 열람실을 이용했다. 학술정보 관 총 출입자 수에 비해 열람실만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수가 적은 것과 이용자 수의 폭이 매우 들쭉날쭉 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야간 개방 시 에는 학우들이 과연 얼마나 도서관을 이용하는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표 에서 보다시피 학술관에서 보내 온 자료에 의하면 24시간 개방을 한 작 년 시험기간 중 1,2학기 중간·기말 고사 모두 거의 2천 여 명에 가까운 학우들이 야간 열람실을 이용하였 다. 이는 우리 학교의 총 재학생 인원 수를 생각해 본다면 적지 않은 수치 이다. 작년 통계에 의해 야간 열람실 개방 시 학우들이 이를 매우 잘 활용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내의 많은 학우들은 열람실 의 24시간 개방을 바라고 있다. 학우 들의 이와 같은 의견에 부합해 우리 학교도 타 대학의 경우처럼 열람실의 24시간 개방이 이루어진다면 어떨 까. 이와 관련 이지훈(경제06)학우는

“복학해서 이번에 처음 도서관을 봤 는데 24시간 개방 열람실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며“고등학교 도 아니고 시험기간에만 열람실을 24시간 개방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 냐.” 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입학한 공공인적자원학부 10학번의 한 학우 도“열한시가 가까워 오자 관리인이 학술관 이용 마감시간을 알렸다.” 며 “고등학교 도서관과 다를 것이 무엇 이냐” 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학술정보관의 한 관계자 는“현재 유담관은 개관한지 얼마 되 지 않아 전반적인 시설 구축과 구체 적인 계획이 완벽하게 확정 되어 있 지는 않은 상태” 라며“모든 면에서 최대한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 려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또한 기물 분실이나 치안 문제 등 학생들의 안전 문제도 24시간 개 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 라는 의견을 밝히고“이러한 사항들 만 아니라면‘열람실의 24시간 개 방’ 은 우리 측에서도 전혀 무리가 없 는 일” 이라고 일언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해오름제, 올 한해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다 화창한 날씨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

3월 24일 오후 4시 반 혜인관 앞 초 록운동장 무대에선 한해의 시작을 의 미하는 2010년 해오름제가 진행되었 다. 지난해와 달리 많은 학우들이 참여 하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한 해의 무사 를 기원 할 수 있었다. 해오름제는 서경대학교의 모든 학 우들과 함께 한해의 무사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힘차고 밝은 출발을 다 짐하는 행사로 매 년 초 열리는 큰 행 사이다. 이 날 행사 전 무대에서는 먼저 동아 리 및 사과대 소모임 팀의 홍보 공연이 있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총학생회 장 유준상(산공07)학우를 비롯한 중앙

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인사를 하 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 되었다. 이어 총학생회장과 각 단대 회장, 자치기구 장을 비롯한 중운위 구성원들의 간단 한 소개가 이어졌다. 중운위 운영진 모 두 학우들 앞에 한 해 동안 최선을 다 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지 켜보던 학우들도 중운위를 향해 큰 박 수로 힘을 실어 주었다. 그 뒤를 이어 한 해의 무사를 기원하 는 고사를 지냈다. 중운위 모두 예를 취해 절과 음복을 하였다. 그 후 예년 과 같이 이번 행사에도 역시 막걸리를 뿌리는 퍼포먼스는 그냥 넘어가지 않 았다. 물론 막걸리에 맞아 옷이 젖은

한 발 앞서 나가는 서경대학교, 영국 국립 치체스터대와 공동학위제 시행 지난 3월 24일, 본교 문예홀에서 미 용예술학과의 영국 국립 치체스터대 학교 공동학위 과정 입학식이 진행되 었다. 이번 입학식에는 최영철 총장 및 치체스터대의 빌 브리어리 공동학위 담당 처장 등을 비롯하여 신입생 100여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 는 미용예술학과의 공동 학위 과정의 가장 큰 특징 은 본교 학위와 치체스터 대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고등교육법에 따라 영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 고도 국내에서 영국 대학 교의 피부미용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선 본교가 처음이다. 최종적으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1학년은‘BTECi National Certificate in Hairdressing 자격증’ 을, 2~3학년은 ‘BTECi Higher National Diploma in Beauty Therapy Science 준학사 학위’ 을, 마지막으로 4학년은‘BA in Beauty Therapy Management 학사 학위’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같은

학우들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퍼포먼 스의 하나로 생각하며 즐기는 분위기 였다. 중운위 고사가 끝난 후 각 단대 별로 회장, 부회장과 각 과의 회장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진 뒤 마찬가지 로 올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참여율이 저조했 던 작년 해오름제에 비해 화창한 날씨 가운데 진행된 올해 행사는 많은 학우 들이 참여해 활기찬 축제 분위기였다. 그 만큼 올해는 보다 더 힘차고 밝은 한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한편 이 날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6 일 사이에는 교내 동아리 알림제가 학 우들의 큰 관심을 끌며 진행되었다.

과정을 통해, 국내 학위와 외국 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학생들은 국내 대기업 으로의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 니라, 영어권 국가로의 진학 및 해외취 업, 이민 등에 있어 보다 유리한 이점

수를 통한 집중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영국 대학교의 교수 및 강사가 본교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실기특강을 받거나 방학 중 영국 현지를 방문함으 로써 어학연수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 으며, 전공자격증을 취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 에도 치체스터대의 학생 증과 유니폼이 지급되어 이와 관련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오는 5월 10~14 일에는 치체스터대의 샘 모건 교수와 트레이시 피 셔 교수가 직접 본교를 방 문, 특강을 진행하며, 6월 중에는 미용예술학과 학 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국 단기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교육 과정에 있어 공동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받게 되는 혜택은 다양하다.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만 큼, 우선적으로 주4회 동안 원어민 교

주병기 수습기자 <bovdol@naver.com>

함께 사는 세상

2010 희망 프로젝트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 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 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 을 열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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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안내

심층보도 기획 여론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가 오는 5월 23일 창간 제55주년을 맞이하여 제3회 교내 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서경대에 재학 중인 학우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합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 기간 :

2010년 5월 10일(월) 18:00까지

■ 대상 : 서경대학교 재학생 ■ 주제 : 서경대학교 또는 대학생·대학생활과 관련한 글 ■ 형식 : 시 또는 한시, 소설, 수필, 꽁트, 시나리오 등 장르 제한 없음 (1인당 1작품으로 기고 제한) ■ 분량 : 분량 제한 없음 ■ 제출 : ① skpress@naver.com 으로 메일 발송 1부 (한글 파일 작성 후 사진과 함께 첨부) (파일제목 : 백일장-이름, 메일 내용에 학과·학번·이름·연락처 필히 기재) ② ①번 파일 출력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직접 제출 1부 ※ ①, ② 둘 중 하나라도 누락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 ■ 상금 : 대상(1명) - 15만원 상당의 상품 / 우수상(1명) - 10만원 상당의 상품 / 장려상(2명) - 5만원 상당의 상품 ■ 기타 : 제출된 작품의 저작권은 서경대 신문사에 있으며 반환되지 않습니다. 심사 후 작품기준 미달 시 상품 수령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문의 : 940-7257(서경대 신문사) / 010-9971-8727(편집장)

유담관

봄 먹거리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제3회

◀ 월곡 공부방

문화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학생식당

서경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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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7일(수요일)

424호

┃학 내 소 식┃

2010년 1학기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 개최

2010년도 금연 희망자 신청 안내

136명 참가, 총학생회 활동보고와 결산보고, 사업 계획 발표 및 집행부 인준 등 이루어져

2010년도 신학기를 맞이하여 본교 학생과 의무실에서는 성북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4월 21일부터 6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 클리닉 운영 및 금연 교육 프로그램> ·신청기간 : 2010년 4월 16일까지 의무실로 신청 가능 ·금연클리닉 일시 : 04. 21~ 05.26일(6주간), 오후 2:00 ~ 4:00 ·장소 : 청운관 2층 의무실 ·대상 : 금연 희망자(흡연자) 20명 ·상담사 : 성북구 보건소 금연 상담사 2명 ·내용 : 개인 상담, 일반적 신체 검진, 금연보조제 무료 지급 ※ 신청자는 미리 의무실 방문 금연클리닉 카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02) 940-7206

자격증 및 취업 프로그램 무료 수강 안내

지난 23일 늦은 6시 혜인관 시청각 1실에서 2010년 1학기 전체 학생 대 표자 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재적인원 171명 중 과반수가 넘는 136명이 참석해 성립된 이번 전학대 회에서는 전대 총학생회(제37대 상상 총학생회) 평가·결산 보고, 총학생회 활동 보고와 사업계획 발표, 1학기 예 산심의 및 인준, 집행부 인준 등이 이 루어졌다. 본 회의는 ▲인원점검 및 개회선언 ▲중앙운영위원회(총학생회·단대 및 자치기구)소개 ▲세칙 확인 ▲보고 안 건 ▲평가 안건 ▲논의 안건 ▲기타 안 건▲폐회선언의순서로진행되었다.

<전학대회 주요 안건들> ■보고·평가 안건 우선 보고 안건에서는 총학생회의 집행부 인준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다. 정책국장에 민보근(컴공 04)학우, 사 무국장에 손은미(컴공 07)학우, 선전 국장에 김혜미(음악 08)학우가 과반 수 이상의 득표로 각각 인준 되었다. 이어 제37대 상상 총학생회와 제38대 애인사이 총학생회의 종료사업 결산 보고가 있었다. 결산보고에서는 이번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와 관련한 이야기들 이 주로 오갔다. 가장 먼저 경영학부 학생회장 박윤호 학우가 새내기 새로 배움터 주류 값과 관련하여 질의 하고 답변을 들었다. 또한 이번 새터 결산 안에 실린‘렌트카 수리비(501,190 원)’ 항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하여 유 준상 총학생회장(산공 07)은“새터 선 발대로 떠난 총학 집행부 렌트 차량의 접촉 사고가 있었다.” 며“학생회 일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이므로 학생회비

로 처리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 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생 기념품으로 지급된 콘서트 수건과 관련해서도 말이 오갔다. 이와 관련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장 최홍식 학우는“신입생 기념품비 13,000원 중 지급된 수건의 단가는 5,000원으 로 나와 있다.” 며 잔여 금액의 추후 계 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장은“잔여 금액을 체전 등에 투입해 더욱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학우 분들이 원하신다면 단대 나 개인별로 돌려 드릴 계획”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념품 안건은 다음 논 의안건에서 최종 결정 되었다. 이어 새터 중앙마당의‘연예인 섭외 비(42,000,000원)’ 와 관련한 영어학 과 학생회장의 질문에 총학생회장은 “윤여규 밴드 약 250만 원, 슈프림 팀 약 450만 원, 씨야 약 800만 원, 은지 원 약 900만 원, 다비치 약 1100만 원, 개그맨MC 약 300만 원 등의 지출이 있었다.” 고 상세 내역을 밝혔다. ‘손·망실(5,000,000원)’지출과 관련해서도 학우들의 질문 공세가 이 어졌다. 손·망실 비용과 심의에 관한 학우들의 질문에 총학생회장은“손· 망실의 심의는 업체, 콘도 측 대표, 총 학생회가 같이 하였다.” 며“손·망실 비용에 의문이 드는 단대가 있다면 총 학실로 찾아와 확인 후 개별 심의하여 비용을 인하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 이어진 보고 안건에서 는 총 부 학생회장 이지은(음악 07) 학 우가‘2010년 등록금 동결 안’ 을 발표 했다.(등록금 동결 안 관련 내용 본지 422호 참조) ■논의 안건 논의 안건에서는 제 38대 애인사이

총학생회의 2010년 계획 및 사업 일 정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유준상 총학 생회장은 우선“4월 중 월, 수, 금요일 에 성북보건소에서 학교를 방문할 예 정” 이라고 말하고 “각 요일마다 20명 이상의 지원자가 나와야 하는 만큼 어 느 때보다 학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며 4월에 있을 금연캠 페인을 홍보하고,“현재 교내의 모든 휴게실과 화장실은 금연구역” 이라며 “창틀에도 아크릴판을 설치해 건물 내 흡연을 철저히 봉쇄하겠다.” 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췄다. 이어 5월에 있을 단 대별 체전과 학교의 축제인‘대동제’ ,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총학생회장은 이와 관 련 ‘체전 중간 중간 운동장부터 북악관 까지의 일대를 청소하는 클린캠페인’ 과‘간식, 모기약, 세면도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2학기 전학대회 와 청야체전, 선거 등에 관한 간단한 일정 논의가 있었다. 한편 보고안건에서 넘어 온 새터 기 념품 관련 환산 금액은 3월 30일 중앙 운영위원회에서 단대별 배분 후 개인 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확정 됐다. ■기타 안건 기타 안건에서는 단대별 사업 건의 시간을 가졌다. 예술대에서는 음악학 부 학생회장 한주아 학우가 총학 클린 캠페인의 연장으로‘분리수거 캠페인’ 등을, 인문대에서는 영어학과 학생회 장 한재성 학우가‘총학 사업 홍보 필 요성’ 등을, 사과대에서는 경영학과 학 생회장 박윤호 학우와 사과대 총학생 회장 김용태 학우가 각각 ‘교내 무인녹 화카메라 설치’ 와‘총학과의 농활사업 의 연계’ 등을, 이공대에서는 컴퓨터공 학과 학생회장 황재영 학우가‘학교 홍 보’ 의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 외에 도주로 학생회나학생 복지, 유담관등 에관한학우들의건의가이어졌다. 이날 전학대회는 총 진행시간 두 시 간 삼십 여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전 학대회와 관련 유준상 총학생회장은 “이번 1학기 전학대회에서 미처 확정 되지 못한 사안들은 2학기 전학대회 때 보고하는 것으로 하겠다.” 고 말하 고“학우 여러분이 믿고 따라와 주셔 야 총학생회도 힘이 실린다.” 며“앞으 로 남은 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하여 자격증·어 학·취업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무료수강기간 : 신청 시 ~ 6월 15일 ·교육제공 : PASSALL ·강의목록 : 첨부참조(별도 교재가 있는 강의는 개인부담) ·수강인원 : 50명(선착순 마감) ·신청방법 : 유담관 로비층 종합인력개발센터 방문 신청(신청시인증코드부여) ·접속방법 : http://skuniv.passall.net

‘커뮤니케이션영어 1’수강자 폰 패스 테스트 실시

▲ 3월 24일 초록운동장에서 동아리 알림제가 있었다. 26일까지 계속된 이번 동아리 알림제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저마다의 활동을 뽐내며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경 색소폰 앙상블 연주회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 찬 색소폰의 매력 오는 10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본 교 음악학부의 색소폰 앙상블 연주회가 열 린다. (주)프로아트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 주회에는 윌리엄 텔(William Tell), 피가로 의 결혼 서곡(overture the marriage of figaro) 등의 프로그램과 문 리버(Moon River),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의 소프라노 공연이 열린다. 본교 음악학부의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서경 색소폰 앙상블」 은 매년 2회의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국내·외 뮤직페스티벌, 축제,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우수 콩쿠르 입상경력을 자랑하는 단원들 개개 인의 탁월한 음악적 실력을 바탕으로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팝 뮤직 등을 넘나드는 방대한 레퍼토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학부의 이 번 연주회를 통해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 찬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소폰 만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와 옥션 (www.ticketauction.co.kr 1566-1369)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문의 : www.pro-art.co.kr 02-585-2934)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2010년도 향방예비군 전반기 향방기본훈련 실시

▲ 지난 5일 청운관 1층에서 본교 기독교 연합 동아리 YWAM, CCC, IVF, CAM 이 성북구청과 연계해 절주캠페인을 진행하였다.

2010학년도 1학기‘커뮤니케이션영어 1’수강자를 대상으로 폰 패스 테스 트를 실시한다. ·대상 “커뮤니케이션영어 : 1”교과목 수강생 (경영학부 SNHU공동학위과정,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제외) ·일정 및 장소 : 2010. 4. 9(금) 10:00 - 4. 15(목) 17:00 (핸드폰 사용가능하나 가급적 유선전화기를 사용하기 바람.) 가. 토요일, 일요일 오류발생시 월요일에 현대 영어사(2225-5501)로 문의. 나. 4. 9(금)은 17:00에 시험 완료. ·방법 : 각 해당 수업시간에 시험지 배부 ▷ 시험지번호를 받은 후 유선전화 로 응시(해당 수업시간 시간에만 배부 함. 타인이 대리 수령 불가) ·성적확인 : VERSANT홈페이지 (www.ordinate.com/support.jsp) 접속 ▷ Test Score Lookup에 시험번호 입력 후 성적확인 (언어 : 한국어로 변경) ·유의사항 가. 반드시 지정된 기간 내에만 시험 응시 가능. 무선전화를 사용하거나 통 화가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서 시험을 볼 경우 시험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조치가 취해지지 못할 경우‘미 응시’혹은‘0점 처리’ 될 수 있으니 유의. ※ 시험 중 오류발생 문의 : 2225-5501 나. 시험 중간에 끊게 되면 0점 처리됨. 다. 부정행위로 인한 징계 등의 불이익 유의. 라. 성적확인은 접수홈페이지에서 수시 가능. ※ 기타 자세한 사항 문의 : 수업과 (02) 940-7074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직장예비군에 편성된 본교 학우들의 전반기 향방기본훈련이 실시된다. 첫날인 20일에는 인문대와 사과대 학우들이, 21일에는 이공대와 예술대 학우들이, 22일에는 대학원과 이공대학 학우들이 참여해 안보교 육, 전술훈련, 사격등의훈련을받게된다. 학교 측에서는 훈련 당일 본교 북악관 앞에서 부대까지 운행되는 두 대의 편도 수 송차량을 배치시키고, 당고개역에서 훈련장까지 3회 왕복 운행되는 수송차량도 별 도로 두대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다. 개별적 이동을 원하는 학우는 당고 개역 1변 출구에서 동막골행 마을버스 33번 또는 33-1번을 타고 성북구 예비군 훈 련장(덕릉교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해당 학우들은 상하 예비군복과 예비군모, 요 대, 전투화를 착용하고 개인 신분증(또는 학생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훈련기간 전 신체 질병 및 개인 사정으로 훈련참석이 곤란한 학생예비군은 진단서 등 관련서 류를지참하여예비군대대를방문하면된다. 또한 이번 전반기 훈련에서 일부 학과 편성날짜에 시간이 되지 않은 학우들은 청 운관2층예비군대대사무실에서사전시간조정이가능하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직업적성관련 심리검사 안내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선택과 자기계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심리검사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 여 바란다. ·신청방법(MBTI검사 : 성격유형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 탐색 및 선 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 △ 온라인신청 : 서경포탈 -> 학부학사 -> 취업관리 -> 행사신청 및 접수 △ 학기 중 매주 화, 수 16:00~18:00 유담관 로비층 잡카페에서 진행(시험 기간 및 센터 행사일 제외) ·기타 on-line 검사 주요 사이트 안내 △ http://www.work.go.kr (워크넷) : 취업상담/지원 -> 직업심리검사 -> 성인 대상 심리검사 가. 직업적성검사 :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여 적합한 직업선택을 할 수 있도 록 도와주는 검사 나. 직업선호도검사 :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선호도를 측정하여 자신을 탐색 하는 기회 제공 다. 직업가치관검사 :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관을 알아보고 실 현하기 위한 안내 라. 구직효율성검사, 창업진단검사, 영업직무/IT직무 기본역량검사 등 △ http://careernet.re.kr (커리어넷) 대학생, 성인용 심리검사 가. 진로개발준비도검사 : 자신의 진로개발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는지 평가 나.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 이공계 전공·군별로 상대적 적합도 평가 다. 주요능력효능감검사 : 주요 능력과 관련된 활동에 대한 자신감 정도를 평가

정정합니다

바로잡습니다

지난 423호 1면 영어학과 기사와 관련 아래의 부 분을 정정합니다. 이와 관련 영어학과 관계자들과 시도해 본 인터뷰 에서 현 영어학과장 송희심 교수는“나도 학교 측 의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을 뿐 아는 것이 아무것 도 없다. 말해 줄 것이 없다.” 며 취재를 거부했다. (423호 1면) 이에 관해 송희심 교수는‘취재를 거부한 것은 사 실이나, 위 기사의 인용된 부분에 관해 발언 한 바 없고, 사실과 부합하지 않음’ 을 본지에서 밝히는 바이다.

3월 23일자(제423호) 1면 영어학과 기사 중‘영미 문화의 이해’ 과목을‘영미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으로, 4면 너른마당 학생 인터뷰기사 중 너른마당 소재지를 돈암동에서 안암동으로, 남대문 약국을 남진 약국으로 바로잡습니다. 또한 5면 교내여론 인터뷰 대상자 중 경영학부 박윤호 학우의 학번을 05학번에서 04학번으로 바로잡습니다.


심층보도

424호

학생 식당 모니터링 결과

인해 많은 학생들이 북악관을 더 자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아침, 점심, 저 녁의 신단이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생 각한다.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엄○○학우 매년 해오던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주관의 식당 모니터링 결과가 나왔다.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평 소 학교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학우들 을 대상으로 실시 된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들과 학교식당 사이의 애로 사항 및 건의사항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학교식당이 조 금 더 발전하고, 학생들도 식당을 이용 함에 있어 좀 더 성숙한 인식을 가져 주 었으면 한다. 많은 학우들이 학교식당 모니터링에 참가해 주었다. 그 중에서도 청운관, 북 악관, 한림관 식당 중 가장 잘된 의견 각 2명씩의 모니터링 요원 의견을 들어 보도록 하겠다. (이하자료출처: 학생복지위원회)

▲ 청운관 국어국문학과 정○○ 학우 - 3월 29일 메뉴 추억의 도시락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하다. 하지만 학 생들이 학업의 열중하며 영양분을 보 충하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진 않았 다.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졌다. 양은 1 인분으로 먹기에는 처음 보기에도 부 족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먹고 나니 매 점에서 뭔가 먹고 싶을 정도로 양이 부 족함을 느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식 당을 이용하다 보니 테이블에 음식물 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자의 양심적인 문제가 우선이겠지만 식당관

리자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식당이 식당이 용 자 들 의 편 의 를 위 해 1인 분 (2,500~3,500원)은 힘들더라도 2인분 (약 5,000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카 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청운관 매점도 1,100원 이상 금액, 유 담관 매점 5,000원 이상 금액에 대해 선 카드결제가 가능한데 식당에서 안 된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

경영학부 김○○ 학우 - 4월 2일 메뉴 알밥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고추장 의 양을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좋 았다. 하지만 고추장 넣는 것을 깜빡해 서 자리까지 갔다고 다시 가지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런 점은 미리 알려줬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서 비스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양은 적 당했고, 단무지를 조금 더 잘게 썰어줬 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리고 식기, 쟁반, 컵이 깨끗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테이블에 묻은 음식들 만큼은 치워줬 으면 좋겠다. 또 바람이 있다면 청운관 식당은 매번 느끼지만 너무 춥다. 난방 을 좀 해줘서 편안하게 밥을 먹었으면 한다. 추운데서 먹으면 소아도 잘 안되 는 것 같다.

▲ 북악관 경영학부 최○○학우

- 3월 29일 메뉴 오므라이스 - 3월 30일 떡갈비 볶음밥은 볶은 야채와 햄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씹히는 맛이 없었다. 볶음 밥 위에 덮힌 계란지단은 푸석푸석했 다. 브라운소스가 밥 위에 너무 많이 뿌 려진 것 같아서 밥이 아닌 소스를 먹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계란이 너무 얇았다. 또한 오므라이스와 함께 나오는 김치 를 가져가고자 하였지만 비치된 그릇 이 없어서 김치를 가져올 수 없었다. 식당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곳들이 한 두군데가 아닌 줄은 알지만,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생각한다. 오래된 숟 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식판도 교체할 필요성이 있으며 여러모로 식당환경개 선(청결하게)에 힘써야 할 점이 많아 보 인다. 떡갈비는 처음 먹을 때 고기 비린내 가 났지만, 고기와 안에 양파가 양념이 잘되어서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양에 못 미치게 먹었다. 밥 에 비해 반찬의 양이 작아서 밥을 조금 남겼다. 데친 브로콜리는 참깨와 어떤 소스로 버무려 진 듯 했는데, 그 맛은 싱거웠다. 또한 식당 테이블의 청소가 좋지 않았다. 관리자들이 행주로 식탁 을 닦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휴지만 줍 고 갔다. 건의사항으로는 메뉴의 다양 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전부 똑같은 메뉴로 한다면, 이 용하는 학우들의 선택폭이 좁아질 것 이라 생각한다. 중앙도서관의 신설로

- 3월 29일 메뉴 오므라이스 밥이 너무 질었다. 오므라이스 밥도 볶음밥처럼 꼬들꼬들 해야 된다. 그리 고 돈가스 소스와 오므라이스 소스가 같았다. 또한 완두콩이 너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다. 씹는데 완두콩 맛만 났 다. 다른 야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저번에도 볶음밥을 먹었는데 양이 적 다고 느꼈었다. 이번에도 역시 오므라 이스 양이 적었다. 만약 오므라이스를 남학우가 먹었더라면 더욱 더 모자라 게 느꼈을 것이다. 오므라이스에는 계 란이 메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계란이 너무 얇아서 그냥 볶음밥 먹는 기분 이 였다. 속에 들은 야채들의 크기는 적당 했다. 점심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음 식이 따뜻하지 않고 식은 상태였다. 국 도 다 식어 있고, 밥도 다 식어 있었다.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

▲ 한림관

2010년 4월 7일(수요일)

지 않게 줬으면 한다. 점심시간에는 이 용자가 많다 보니 식탁 및 바닥, 잔반 수거 통이 너무 더러웠다. 아무리 바쁘 더라도 불결하지 않게 관리자들이 신 경을 써줬으면 한다. 이용하는 학우들 도 이용하는 다음 학우들을 위해 뒷정 리는 좀 해주고 갔으면 한다. 그리고 한 림관 학생식당은 너무 비좁다.

국제통상학과 서○○학우 - 3월 31일 메뉴 뚝배기 불고기, 비빔밥 주 메뉴인 불고기는 맛있었다. 간을 일반적인 맛으로 맞추었지만 다소 짜 게 느껴졌다. 그리고 가격에 맞추려다 보니 그러 했겠지만 기름이 다소 많은 저급 고기인 것 같았다. 양은 가격에 비 해 많았다. 다른 밑반찬 또한 양이 적당 하며 한번 식사하기 좋은 양이였다. 식 재료의 크기는 너무 길게 잘라서 먹기 힘들었다. 크기가 고르지 않는 것은 그 럴 수 있지만 너무 길게 자르면 먹기 불 편해서 잘게 잘라줬으면 좋겠다. 비빔밥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런 데 반찬들, 특히 부추가 정말 심각하게 짰다. 음식들이 모자르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학생들이 더 달라고 하면 언제 든 다시 채워 넣어 준다.

공공인적자원학부 오○○학우 - 3월 29일 메뉴 제육불고기, 겉절 이, 순두부, 깍두기 맛은 대체로 괜찮았다. 하지만 머스 타드 소스에 버무린 마카로니는 씹는 맛도 이상하고 반찬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 된다. 양은 본인이 직접 받 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했다. 깍두 기는 한입에 먹기에 적당했다. 순두부 의 경우 부서진 것이 많았었는데 낱개 포장된 것을 주거나 배식할 때 부서지

그 외 학생들이 학교식당에 바라는 점을 종합해봤다. 어느 학우는“자신의 동생의 학교는 학교 측이 학교식당 질 을 올리기 위해 앞장서서 식당의 임대 료를 낮춰주는 대신 식당메뉴가격을 낮춰준다.” 면서“우리 학교도 학생 복 지를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 고 밝혔으며, 또 다른 학우 는“청운관 식당의 메뉴는 굉장히 다양

고질적인 식단가격 문제…어디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려 음식의 품질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 우 높다. 또한 직영으로 운영되는 식당 의 가장 큰 취약점은, 운영에 관한 책임 및 권한이 해당 학교의 장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위생 및 품질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담당하는 부서가 존재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위생관리 의 부실화로 이어지기 쉽다. 심지어 최 악의 경우에는 식중독과 같은 대형 위 생사고의 발생을 초래하기도 한다.

경쟁이 아닌 상생을

일반적으로 식 단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커질수록, 그 식단의 품질은 좋아진다. 그러나 급식업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데다가, 종업원 의 급여나 학교에 지급해야 할 건물 임 차료, 수도광열비 및 관리비 같은 요인 들을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식 단 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부분에 한 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재료

비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식 단가 자체를 인상하면,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진다.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찾는 가장 큰 이 유는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 점이 있기 때문이기에 더욱 그렇다.

학교식당의 직영화 문제 비용적인 측면에 있어 가장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대안은 학교식당의 직영 화다. 이 경우 우선 임차료에 대한 부담 에서 해방되며, 매출로 인한 이익을 재 료비에 재투자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식사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본교의 경우 구내식당을 직 접 운영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운영 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 특히 위생 및 품질관리에 대한 경험의 부재로 오히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없을까? 꼭 그 렇지는 않다. 현재 본교에 위치한 구내 식당은 한림관, 청운관, 북악관으로 나 누어져 각기 다른 업체에 위탁을 해 운 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와 같 은 경우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재료비 부분에 있어 불 리한 측면이 적지 않다. 만약 한 개의 업체가 세 곳의 구내식당을 통합하여 관리하거나, 세 업체가 합의를 통해 쌀 이나 김치 같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면,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함으로써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한 원가절감 효 과는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학생들의 관심도 중요하다 그러나 음식의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업체만으로 한정되지 않 는다. 외부음식의 유입으로 인한 식수 인원의 유출이나, 학생들이 남기는 잔 반을 처리하기 위한 비용 등은 부분적 으로 가격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교의 경우 외부에서 식사를 하 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 이러한 식수인 원의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투입되 는 관리비나 임차료, 인건비에는 변함 이 없는데 식수인원만 줄어들면, 그만 큼 업체의 부담은 이중, 삼중으로 가중 되기 때문이다. 현재 본교 식수인원의 경우, 한림관이 약 800명, 북악관이 약 450명, 청운관이 600여명 정도이며, 청운관의 경우 식당의 특성상 70% 정 도가 라면이나 김밥 같은 분식 정도만 이용하고 있다. 이렇듯 세 구내식당의 식수인원을 모두 합쳐도 약 1,650명에 불과해, 본교 재학생이 약 5,000명이 라는 사실과 비교할 때, 개개인의 시간 표 등의 차이로 식사를 하지 않는 인원 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결코 많은 수치 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잔반처리비용까지 가중되면,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4월 26일까지 청운관 5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136명 참가, 총학생회 활동보고와 OOOO, 사업 계획 발표 및 집행부 인준 등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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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정부에서 불법 OO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하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3. 본교에서 24~26일 3일간 초록운동장에서 OOOOOO가 진행되었다.

한데 비해서 그 때 그 때 맛이 달라진 다.” 며“맛의 일정성이 없다.” 고 말했 다. 북악관 식당을 모니터링한 한 학우 는“모든 메뉴 대부분이 양이 적다.” 고 말하고“먹고 나면 2시간 정도면 배가 다 꺼질 정도” 라며“맛을 둘째 치고 양 이라도 많았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 림관 식당 모니터링 요원은“한림관은 다른 식당의 비해 가격이 500원 비싼 만큼 양이 많고 질적으로도 더 나은 것 같다.” 고 말했지만“점 심시간에 가면 사 람이 너무 많아 자리에 앉으려 면 한참을 기 다려야 한다.” 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반면에 학 교식당 측도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을 알려왔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바로 식 당을 이용함에 있어 필요한 학 생들의‘성숙한 인식’ 이었다. 이와 관련 학생식당 측 관계자 는‘식사를 마치고 식판과 음식을 그냥 두고 가는 경우가 많으며, 식 당재산을 가져가는 학우가 있는가 하 면, 식당 바닥에 오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는 애로사항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교내 식당 모니터링과 관 련 장현국 학복위 위원장은“이번 모니 터링과 더불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 대 등 타 학교 식당도 함께 탐방했었 다.” 며“객관적으로 교내 식당 가격은 타대에 비해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적어 비교 불가 하다.” 고 말하고“맛이나 양적인 면

에서 우리학교 식당이 타 학교에 비해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특별히 부 족함도 없다” 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학우들이 학교식당 개선점에 관한 의 견을 제시해준다면 학복위 측에서 앞 장서서 모니터링 하겠다.” 고 말했다.

식 단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 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잔반처리 비용은 학생들이 먹고 남긴 음식물 쓰 레기의 처리비용을 비롯하여, 식수인 원의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남게 되는 음식의 처리비용을 합한 것이다. 본교 의 경우 이 비율이 통상 7:3이나 8:2에 서 심한 경우 9:1까지 이르는 상황으 로, 학생들 스스로가 자중할 필요가 있 는 부분이다. 지방에 위치한 학교의 경 우 해당 지역의 농장과 연계하여 잔반 을 사료 등으로 활용, 별도의 잔반처리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상으로 처리하 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서울 시내에서 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 국 학생들이 남긴 잔반은 다음에 먹게 되는 식사의 비용으로 포함되는 악순 환으로 이어진다.

정수입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업체의 비용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식단의 개선 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방법도 있다. 혹은 현재 3,000원에서 3,500원 수 준에 머물러 있는 식단가격을 학생들 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폭 인 상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할 경우, 학생들에게 다소 부담은 되겠지만 재 료비에 대한 비율을 높일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식사가 가능해진다. 업체의 경 우, 앞서 언급했듯이 교내에 3개의 서 로 다른 업체가 입주해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견제나 경쟁의 대상으로만 보 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 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서로가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대안 현재의 구조로는 학생, 학교, 급식업 체 중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식단 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익과 관련하여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상태에서, 특정한 대상에 게만 양보를 요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 다. 그러나 대안이 없다고는 할 수 없 다. 한 예로 학교 측에서 방학기간동안 감소하는 식수인원을 고려하여 업체에 게 받는 임대료를 할인해주면 학교 재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이와 같은 방법들은 따로 놓고 생각 하면 학생, 학교, 급식업체 중 어느 한 쪽이 손해를 봐야만 하는 것처럼 보인 다. 그러나 모두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해결책을 찾는 것이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주병기 수습기자 <bovdol@naver.com>

숨은글자찾기 지난호 정답 웃

4. OOOO는 서경대학교의 모든 학우들과 함께 한해의 무사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큰 행사이다.

5. 우울증은 또 다른 말로 OOOO이라고도 하죠! 6. 봄나물에 들어있는 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고 학과·학번:

제 성명:

병 연락처:

7.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식수인원의 잘못된 예측으로 남게 된 음식을 버리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용 정답(

이르는 말은?

) 자르는선

정답 : 함께 사는 세상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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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권윤희(산공 07) 남지원(국문 10) 김진만(국비 10) 양유나(무용 07) 김지연(중어 07) ★당첨자분들께서는 4/23(금)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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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7일(수요일)

함께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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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호

2010 희망 프로젝트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 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 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 을 열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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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작은 어깨에 희망의 날개를

자원 봉사자들은 사회의 희망…봉사란 타인의 즐거움을 생각하는 일 - 월곡 공부방 김학희 센터장 인터뷰 기자 : 최초로 공부방을 운영하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

김 : 이곳은 92년도에 처음 문을 열었다. 나는 작년부터 이곳 에서 상근하며 지냈다. 기자 : 현재 공부방을 찾는 학생 수가 어떻게 되나. 김 :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을 합해 총 20명의 학생 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초등학교 3시간, 중학교 3시간으로 나누어 교육을 받는다. 기자 : 운영진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또한 전반적인 운영 은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나. 김 : 실질적 운영자는 전국 지역 아동센터 협의회(이하 전지 협)에서 나오는 복지교사 두 명과 나를 포함해 세 명이다. 여기 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합하면 총 18명이 된다. 그 중에서도 복지교사 두 분 중 한 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영어를 지 도하고, 다른 한 분은 매주 목요일에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나머지 자원봉사자들은 주 1회 방문해 아이들을 가르친다.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주로 어떠한 내용을 가르치나. 학교 수 업을 병행하는 건가. 김 :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아이들 저마다 개인별 수준차가 있 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은 거의 일대 일 멘토 식으로 아이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

들을 조금 더 채워주려 노력한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가르 친다’ 는 의미보다 아이들이 이곳을 통해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 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기자 : 운영을 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금전적인 면을 무시하 지 못할 것 같은데. 정기적으로 지원 받는 곳은 있나. 김 : 지원이 거의 없던 시절에는 직접 바자회를 열어 운영비를 마련하기도 하고 개인 후원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큰 액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지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주로 금전적으로보다는 성탄절이나 구정 등에 아이들을 위한 선 물이나 실용품등을 지원해 주시곤 한다. 그리고 재작년부터 이 곳이 보건복지부 관할이 되어 실무자 1명분의 급여가 나온다. 물 론 이도 큰 액수는 아니다. 또한 급여를 받는 실무자는 이곳에서 상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식비 같은 경우는 구청에 서 학생 1인당 식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푸드뱅크에서도 정기적 으로 방문해 케이크 등 간식을 지원해 준다. 기자 : 이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된 점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김 :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에 다니며 자사고(자율 형 사립 고 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있다. 그런 경우를 볼 때 마다 이러한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느낀다. 또한 꼭 비교적 형편이 어려운 아 이들뿐만 아니라 일반 아이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으

로 발전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기자 : 봉사의 의미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대학생들에게 전 달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 : 봉사의 의미는 이제‘헌신’과‘투신’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하는 일종의 즐김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 다. 그리고 요즘 대학생들이 과거와 달리 삶 자체를 즐기는 자세 가 매우 좋아 보인다. 확실히 예전 우리 세대하고는 세태가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그러한 만큼 타인도 즐겁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다. 내가 중요한 만큼 타인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 어느 시대나 가정 해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소외 받는 아이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들은 절대 아이들의 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 자체가 아이들을 소외시키는 것을 보면 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일 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해 주어야 할 어른들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공통의 역할이다.

※ 공부방 참여를 원하는 학우들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하면 된다. ※ 주소 : 서울 성북구 하월곡 1동 88-273 월곡 공부방(월곡 지역아동센터) ※ 위치 문의 : 02-914-4302(길음역 10번 출구 350M 직진)

아이들은 혼자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사회에서 청소년에 관한 가출이나, 폭력 등의 문제가 발생 하면 사람들은 흔히‘가정이 불우한 아이들이겠거니’하고 생 각하곤 한다. 그리고 사실 비행 청소년 중에는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비단 아이들만의 문 제일까. 우리는 과연 그 아이들의 가슴팍에‘비행청소년’ 이라 는 주홍글씨를 달아두고 그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보살핌도 받지 못하여 꿈도 희망도 잃어버린 아이들, 어떠한 삶의 목표 없이 놀면서 여기저기 아 르바이트나 찾아 용돈을 쓰며 사는 아이들, 부모뿐 아니라 자 신도 스스로를 포기한 것 같은 아이들……. 가난한 아이들은 꿈조차 가난하다. 부모의 소득수준의 차이에 따른 자녀의 학력을 비교해 놓은 논문이 있을 정도로,“부의 격차가 학력 격차를 만들어낸다” 는 이야기는 이미 우리사회에서 기정사실화 되었다. 하지만 이보다 심각한 것은 희망의 격차다. 어떤 아이들은 글로벌 리 더를 꿈꾸지만, 빈곤에 눌리거나 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단지 미래를‘그려보는 일’ 조차 버겁다. 실제로 본지가 이번호에서 찾은 센터의 센터장님은“이곳의

대부분의 아이들의 꿈은 부자다. 하지만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구체적 미래가 아니라 그저 부자에 대한 막연한 동 경일 뿐이다.” 라며 센터아이들의 실상을 전했다. 무엇이 아이 들로 하여금 자신의‘미래’ 를 꿈꾸고 펼쳐낼 날개조차 스스로 꺾어버리게 만들었을까. 그들을 바라보는 냉랭한 사회의 시선 이 아이들을 더욱 움츠려들게 한 것이 아닐까. 단순히 가정이 불우하다고 해서 그 아이의 삶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내린 어 른들의 섣부른 판단이 아이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낸 것은 아 닐까. 어쩌면 아이들은 단순히 가난과 싸워온 것이 아니라, 그 작은 가슴으로 이 사회의 거대한 편견과 힘겹게 싸워오고 있 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이라는 문구를 접했을 때, 몇몇 사람들은 그것이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정도로 충분 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한시적이고 일 회적인 도움일 뿐이지 아이들의 근본적인 문제 상황을 해결 해 주지는 못한다. 게다가 단순한 동정심에서 나오는 도움은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물 론 물질적인 도움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난한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물질적 지원도 필요 하지만, 아울러 적합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다. 여기서 적합한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 력에 맞춰 아이들의 포부 수준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경쟁력보다는 삶을 꾸려갈 능력을 갖추도록 이끄는 진로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가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아이 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그 희망의 힘으로 꺾여있던 자신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아갈 수 있을 것 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존재들이다. 이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열정을 심어서 그 잠재력의 봉오리를 터뜨리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 할 일 이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고, 청소년이 꿈을 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 그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동시에, 모든 어른들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역할이다.

봉사,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즐길 수 있어야 지난 3월 31일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월곡공부방’ 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노 병준(24,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과)씨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2006년도에 이 공부방 바로 옆에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교인분들 중 의 한분이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계셨다. 그분의 소개로 이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후,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이곳에서 아이들 을 가르치고 있다” 며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담담하게 답했다. 노씨는, “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지만, 가끔은 국어도 가르치고 있다” 며“예전에 는 중학생들만 가르쳤었는데, 요즘엔 초등학생들까지 가르치고 있다” 고 덧붙였 다. 이어서 그는,“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한지 햇수로는 4년이 됐는데, 4년 전에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가르쳤던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됐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 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그리고 그 일로 인해서, 자원봉사가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아이들과 한명 한명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관심과 사랑으로 대한다면,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 그런 것 하나하나가 삶의 양분이 될 것” 이라며 자신의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씨에게 대학생들에게 들려줄 봉사활동에 의미에 대해 묻자, 그는 “봉사라는 것도 결국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무감이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것보다 자기가 정말로 좋아서 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라고 답했다. 봉사는 의무가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해야 한다는 그 의 마지막 말은 봉사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사는 우리들이 결코 간 과해서는 안 될 진정한 봉사의 의미였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이다정 수습기자 <littlesky17@hotmail.com>


424호

교내 인터뷰 작년 10월에 개관한 학교 중앙 도서관인 유담관에는 아직 쓰 이지 못하고 있는 공간이 많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호에 이 유담관의 빈 공간을 어떻게 활 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학우들 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 졌다.

김정범 수습기자 <viviabc@naver.com>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사회 이슈 최근에 낙태(Abortion)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낙태에 관한 논쟁은 최근 정부가 낙태(불법 인공임신중 절수술)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 을 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수 면 위에 올라왔다. 그리고 정부 는 낙태율을 줄이기 위해 피임 교육을 강화하고 미혼모 지원 을 늘리겠다는 구상과 함께 ‘불법 낙태 시술기관 신고센 터’ 를 만들어 강력히 단속하겠 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와 관련 본지에서는 위 사안과 관련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0년 4월 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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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관 빈공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Q. 현재 11~20층까지 빈 공간의 유담관에 어떠한 시설이 들어왔으면 하십니까? 대답에 앞서, 유담관은 학우들이 공부하는 공간임을 알아주었으면 좋 겠습니다.

있고, 전용 기숙사도 있었으면 한다. 꼭 우리 과의 전용기숙사가 아니더라 도, 학교에 타지방 학생이나, 통학거 리가 먼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가 있었 으면 한다. “

유인재 (경영 09)

위대한 (디자인 10)

들어왔으면 좋겠다. 간단한 운동도구 나 탁구대, 당구대 같이 간편하고 편리 하게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 도록 조성해주면 좋을 것이다.”

김대현 (컴공 10)

이예린 (아동 10) 이정민 (미예 07)

백승효 (공공 10)

“우선, 은주 2관이나 대일관 등 우리 학교에는 낙후된 시설이 많은 게 사실 이다. 유담관을 이용해 강의실을 옮 겨, 좀 더 질 좋은 수업환경에서 공부 하고 싶다. 물론 방음 설치를 해서 자 유열람실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이 방 해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 고 우리 과는 대체로 공무원 시험을 많 이 준비하는데, 학교에서 고시반 같은 것을 운영해서 24시간 공부 할 수도

“현재 있는 스터디 룸은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시간제약이 크고 수용인 원이 작다. 이를 위해 스터디 룸을 증 설해 더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게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덧붙여서 스터디 룸에 화이트보드 등 발표시설 을 설치한다면 학우들 간에 효과적인 지식정보 교환이 이루어 질 것 같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학우들 간에 그 저 술 마시는 그런 분위기로 모이는 모 임이 아니라 친목을 다지기 위한 모임 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우선 은행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학 교 내에서 은행 업무를 보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ATM기가 있긴 하지만 이도 청운관에 두 대 뿐이 다. 은행이 들어올 수 없다면 ATM이 라도 더 추가설치를 해줬으면 좋겠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은행 이유담관에들어왔으면좋겠다. 또 수면실이 생겼으면 좋겠다. 다른 학교는 수면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학 생들이 편하게 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 다. 수면실과 학생전용 휴게실이 생기 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수면실만큼 이 나 샤워시설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학 교에서 편하게 샤워를 할 공간이 마련 된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실내에서 여가활 동을 더 다양하게 즐기기 위한 시설이

“유담관 안에 전시실을 만들어서 과 마다 교대로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 었으면 한다. 특히 우리 아동학과에서 는 교구(아이들의 장난감을 창의적으 로 만드는 것)를 전시해야하는데, 그런 시설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듯이, 학우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서 음 악CD를 빌리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 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사치 스럽지 않더라도 친구들끼리 모여 분 위기도 내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그 런 공간이면 좋겠다.”

“카페가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 다. 학교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 족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학교는 동아 리나 소모임 단체들이 공연을 할 수 있 는 곳도 많은데 우리 학교는 그렇지 못 한 현실이다. 그러한 곳이 생기면 좋겠 다. 그리고 한 층 정도 게시판이나 갤 러리를 만들어서 전시를 할 수 있는 공 간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또 학교에 실 습실과 강의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환 경도 열악하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 해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을 더 많이 만 들면 좋겠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학교 도서관은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닫는 편이다. 도서관 이 24시간 개방되었으면 좋겠다. 학생 들의 학업신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 바로 도서관이기 때문이다.”

“우선 학생 커뮤니티가 발전되지 못 한 학교이기 때문에, 그 방면을 발전시 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 활동 이 단지 온라인에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지속되는 것 이 어떨까 싶다. 그러한 오프라인 활동 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시험기간에만 그렇게 나 오는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열람실 이나 책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의 좌석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좌석의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 각된다. 다른 대학교들에 비해서 소유 하고 있는 책들이 상당히 부족한 현실 이기 때문에 도서관을 더 확장해서 책 을 많이 구비했으면 좋겠다.”

낙태 문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Q. 최근 정부에서 불법낙태를 강 력히 단속한다고 하여 사회에서 이 슈가 되고 있습니다. 종교계의 입장 과 여성계의 입장 모두를 들어보면 모두가 맞는 말 같고, 판단하기 어려 운 문제 인 것 같은데요. 학우님께서 는 이 낙태문제에 대해 어떠한 생각 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지연 (컴과 09)

“종교적으로 생명을 존중한다는 이 유로 낙태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생명이 중요하 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는 옳지 않 다고 봅니다. 원하지 않는 임신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고통을 받고 피해를 입습니다. 하물며 그런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아이가 태어났다면 그 아이에게도 그것은 불쌍하고도 슬픈 현실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입양율 도 높아지는 것이고요. 낙태에 대한 제 도와 법률이 보완되고 방안이 모색 되 어야지 무조건적인 반대는 당치 않다 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관계시에 남·여 모두가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 하기 위해서 피임은 꼭 필요하다고 봅 니다.”

정순구 (경영 09)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임신 단위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강제적인 법으로 낙태 를 금지시켰다고 하여도 낙태는 줄지

설문조사 설문조사

우리 학우들은 취업에 관련하여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봐 이번 호에서는 교내 학우들의 취업에 관련한 인식을 알아 “현재 취업준비를 함에 있어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가지 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캠퍼스 내 학생 무작위 266 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부담감이 너무 크다’43명 명을 상대로 설문지를 작성 하도록 한 이번 설문조사는 4월 (16.2%),‘부담감이 크다’100명(37.6%),‘보통이다’59명 1일부터 2일까지 진행 됐다. (22.2%),‘약간 부담이 가지만 자신 있다’44명(16.5%),‘부 먼저“학우님께서 현재 계획 또는 생각중인 진로가 무엇 담감 없다’ (7.5%)로 반 이상의 학우들은 취업에 준비에 있 입니까” 란 질문에‘공무원’ 이 72명(27.1%)으로 가장 많은 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나 계속된 청년실업 난을 득표를 얻었다. 취업난 속 학우들은 안정적이고 복지가 잘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되어 있는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취업에 있어 자신이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 서‘전문직’47명(17.6%),‘대기업’39명(14.7%),‘외국계 니까.” (복수 응답 가능)란 질문에‘부족한 자격증이’165명 기업’28명(10.5%),‘개인사업’27명(10.2%),‘중소기업’ (62%)으로 많은 학우들이 자신의 비교적 부족한 자격증을 23명(8.6%)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 최대 약점으로 꼽았다. 다음으론‘자신의 낮은 다음으로“현재취업을위해준비를어느 정도해나가고 있 학점’ 을 111명(41.7%)으로 대부분의 학우들은 학점도 약점 습니까.” 라는 질문에는‘아주 많이 하고 있다’18명(6.8%), 으로 꼽았으며,‘부족한 경험’93명(35.0%)이 선택했고, ‘많이 하고 있다’25명(9.4%),‘보통이다’90명(33.8%),‘조 ‘대학교 수준’88명(33.1%),‘부족한 어학능력’62명 금은 하고 있다’94명(35.3%),‘관심 없다’39명(14.7%) 이 (23.3%),‘부족한 인맥’62명(23.3%),‘해당사항 없음’ 12명 였다. 따라서 학우들은 취업을 위해 대부분이‘보통, 조금은 (4.5%)이였다. 하고 있다’ 란의견이 69.1%로 아직은 취업을 위해 많이준비 또한‘기타 취업 관련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 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관심 없다’ 라는 요’ 란 물음에는 많은 학우들이“일자리의 증가로 취업에 대 의견도14.7%로비교적높은비율로나타났다. 한 스트레스가 줄었으면 좋겠다.” 란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이어서“현재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면, 주로 어떤 것을 중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취업 정보를 주고, 산업체 협약 등을 점적으로 준비 하고 있습니까.” (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 통해 취업을 알선해주고 취업관련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 ‘학점관리’ 가 117명(44.0%)로 취업에 있어 학생들이 가장 주었으면 한다’ 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신경 쓰고 있는 부분으로 드러났고 다음으로는‘어학성적관 그리고한학우는“우리모두열심히해서자신이원하는취 리’89명(33.5%),‘자격증 취득’74명(27.8%),‘계획 중’ 업에 성공하길 바란다” 고 남겼으며,“일자리의 증가로 취업 69명(25.9%),‘인턴 준비(또는 인턴 중)’22명(8.3%), 봉사 에대한스트레스가줄었으면좋겠다” 라는의견도있었다. 활동 9명(3.4%), 공모전 응모 9명(3.4%)이였다.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나지 않은 아이의 권리보단 현재의 산 모에 권리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안정희 (화생공 09)

님, 친구들, 주변 친지들이 아이의 미 래보단 산모의 미래를 생각하는 경향 이 크다보니 문제가 대두 된 것 같습니 다. 그래서 정부차원에서의 미혼모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과 복지정책이 우 선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야만 불법적으로 늘어나는 낙태를 줄 이고 출산율 증진에도 기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한울 (경제 06) 않고, 오히려 불법적인 낙태와 해외원 정 낙태, 무면허의사에게 시술 등 부작 용만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형체 가 갖춰진 태아, 예를 들어 임신 6개월 이상의 태아에 대한 낙태는 금지시키 고, 그 이하 개월 수를 따져 낙태를 허 용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산모의 태아선택권을 주 어 자유주의 국가답게 권리를 지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태어

“낙태문제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봐 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낙태문제에 대한 제도적인 보안이 필요한 것 같습 니다. 청소년기 시절부터 정부적인 차 원에서 체계적인 성교육을 통해서 청 소년기 학생들에게 올바른‘성’ 인식 을 갖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청소 년시절부터 체계 잡힌 성숙한‘성’ 인 식을 통해 그 이후에도 올바른 성문화 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다음엔 낙태를 사회적인 차원으로 낙태허용 범위를 명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의 중요성과, 꼭 낙태를 해야 할 경우를 모두 아우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 어린 미혼모에겐 아무래도 유 아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임신 시에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

노력하지 않으면 이젠‘청년실업’ 은 나의 일 │Q.1│ 학우님께서는 계획 또는 생각 중인 진로가 무엇입니까? 공무원 27.1% 전문직 17.6% 대기업 14.7% 외국계기업 10.5% 개인사업 10.2% 중소기업 8.6%

│Q.2│ 현재 취업을 위해 준비를 어느 정도 해나가고 있습니까? 아주 많이 하고 있다 6.8% 많이 하고 있다 9.4% 보통이다 33.8% 조금은 하고 있다 35.3% 관심 없다 14.7%

│Q.4│ 현재 취업준비를 함에 있어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부담감이 너무 크다 16.2% 부담감이 크다 37.6% 보통이다 22.2% 약간 부담이 가지만 자신 있다 16.5% 부담감 없다 7.5%

│Q.5│ 취업에 있어 자신이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복수응답가능) 부족한 자격증 62% 자신의 낮은 학점 41.7% 부족한 경험 35.0% 대학교 수준 33.1% 부족한 어학능력 23.3% 부족한 인맥 23.3% 해당사항 없음 4.5%

│Q.3│ 현재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면, 주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복수응답가능) 학점관리 44.0% 어학성적관리 33.5% 자격증 취득 27.8% 계획 중 25.9% 인턴 준비(또는 인턴 중) 8.3% 봉사활동 3.4% 공모전 응모 3.4%

노력하지 않으면 이젠 ‘청년실업’ 은 나의 일 총 참여인원 2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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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4월 7일(수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만파식적 : 고전(古典)에 전하는 신라의 신적(神笛)으로 왕이 이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 해결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 얼마 전‘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 한다’ 는 대자보를 붙이고 학교를 자퇴한 일명‘고대 자퇴녀’김예슬 씨의 이야기가 세간의 주목을 받 았다. 그녀의 행동을 두고 많은 학생들은‘용기 있는 행동이다. 충분히 공감 한다’ 는 의견과‘공감은 가지만 너무 이상주의적이다. 현실과의 타협도 필 요하다’ 는 의견으로 나뉘었고, 이후 한동안 이 김예슬 씨의 글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김 씨의 행동이 이토록 공공연한 화젯거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그 녀가 자퇴한 대학이 소위 일컬어지는‘일류대’ 인 영향도 있겠지만, 그 이전 에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는 사실 그 행동이 담고 있는 현실이다. 그 녀는 그녀가 남긴 대자보로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했던 현재 우리 네 대학생들의 현실을 불편하게 일깨웠고, 바로 그 불편함이 사람들의 마음 을 움직였던 것이다. 그리고 또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그녀의 행동이 현재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바다. 그녀는 적어도 스스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했다. 나는 그녀를 두둔할 마음도, 비난할 마음도 없다. 현대사 회의 대학의 모순에 대하여 거창하게 떠들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단지 그녀의 행동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녀의 행동 속엔‘좋은 대학을 졸업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 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달리는 우리에게는 빠진 것이 들어있 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내가 삶의 주인이 되는,‘주체적인 삶’ 의 자세다. 주체. 사물의 작용이나 어떤 행동의 주가 되는 것. 현재 우리 대학생들의 삶 에는 이것이 빠져있다. 나의 꿈이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한 상황에서 목적 없 는 스펙 쌓기에 시간을 보내고, 학점의 노예가 되어 점수를 후하게 준다는 교 수의 흥미도 없는 강의를 듣는 등의 행동 속에는 주체적인 삶의 모습이 빠져 있다. 그저 되는대로, 남들이 하니까 라는 식의 생각으로 대학생활을 보내기 에는 우리네의 젊은 날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현실을 부정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현실을 이끌어가는 목적과 방향의 주체가 바로 그대 자신인가 하 는 것을 묻는 것이다. 탁 까놓고, 이번 고대 자퇴녀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은 무엇인가 불편하지 않았느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불편했다면, 부끄럽지 않게 느낀 것을 행동 해야 한다. 너도 나도 대자보를 써 붙이고 학교를 떠나자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대학생으로서 스스로의 생활을 돌이켜보고, 판단해보고, 실 천해 보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 자리에 내가 스스로 서는 것. 자신 스스로의 리더 가 되어 삶을 이끌어 나가는 것.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어야 한다. 편집국장

주간 조정래 교수 이 글을 쓰는 지금은 4월 3일이다. 제주도 4·3 항쟁이 일어난 지 62년 이 된 날이다. 새삼 4·3 항쟁을 꺼내 는 까닭은 굳이 4월 3일이라는 우연 때문은 아니다. 최근의 천안함 폭파와 인명구조, 정부와 언론, 국민들의 이런 저런 모습을 보자니 결국 분단국의 쓰 라림이 새삼 속살깊이 통증으로 와 닿 기 때문이다. 오늘 <꽃비>라는 영화를 보게 된 것 도 4월 3일이어서 그럴 것이다. <꽃비> 는 제주도 출신인 젊은 감독이 만든 4·3에 대한 알레고리 영화이다. 무명 배우들과 저예산으로 만든 이 영화는

┃기자의 눈┃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2010학년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개강하고 약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캠퍼스에는 새내기들로 활기에 넘친 다.‘나는 무엇이 될까’ ‘졸업 , 후에 나 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내가 , 하고 싶은 일을 무엇인가’ 하는 생각과

┃수습의 눈┃

서 경 만 평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최근 유명인들의 우울증 증세로 안 타까운 자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제 우리의 머릿 속에도 무의식적으로 누 군가의 자살기사가 올라오면‘우울증 때문인가?’ 라고 생각할 만큼 우울증 이 우리 피부에 더 와 닿는 얘기가 되 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해 결국 스 스로 목숨을 버린 그들의 이야기가 나

┃수습의 눈┃

Z OOM U P 이다정 수습기자 <littlesky17@hotmail.com>

문예관 내부 엘리베이터 문에 남아있는 구 UI. 새로운 UI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전의 UI가 교내에서 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 사진부 -

요즈음 대학생들의 시험기간 풍토 에서 부정행위, 즉‘컨닝’ 은 빠지지 않 는 문젯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 치 이‘컨닝’ 은 대학교 시험의 문화 중 하나가 되기라도 한 듯이, 공공연한 비 밀로서 존재하는 듯하다. 우리학교 역 시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시험 기 간 중 부정행위로 인한 문제가 심심찮 게 발생하곤 한다. 이렇듯, 대학가의‘컨닝’ 이 판치는 현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 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

424호

4·3, 천안함 사고, 그리고 분단의 현실 마치 감독을 지망하는 학생이 졸업 작 품을 만든 것처럼 한편으론 어색하거 나 덜 여물었고, 또 한편으론 생콩처럼 떫으면서 풋풋하다. 한국의 현대사를 학생들의 권력구도로 치환한 단순 스 토리에 4·3의 자료 사진을 스크랩 하 듯이 심어서 작가의 의도가 뻔히 드러 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덜 여물었다 느껴진 듯하다. 의도가 너무 빤하게 노 출된 서사는 재미가 반감되고 힘이 빠 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물들이 무엇 을 상징하는지가 너무 훤히 보여서 도 리어 상징이 상징 구실을 못하게 되고, 영화가 지닌 비판력도 여러 풀 꺾여 버 린 결과를 낳았다. 마치 영화가 아니라 정치선전물을 본 듯해서 불쾌감마저 드는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보는 내내 유치 한대로 영화 속에 담긴 역사 비판의 의 지가 짧은 영화 안에 강하게 드러나 보 였다. 4·3의 그 아수라 판 속에서 억 울하게 죽어간 원혼들을 위한 슬픈 진

혼곡을 감독은 그려내고 있었다. 제주 도에서 일어났던 그 역사적 사건은 분 단의 앞날을 그대로 비추어주는 예시 였던 것이다. 지금은 제주도 바다가 아니라 서해 안 바다에서 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잃 고 우리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천안함 실종 해군 48명에, 구조 활동을 하다 숨진 한 준위, 게다가 쌍끌이 그물로 탐색을 도왔던 일부 어부들까지 서해 바다의 풍랑에 몸을 맡기고 말았다. 도대체 이 억울한 죽음들은 어디에 서 연유한 것일까? 따지고 보면 그 원 인은 제주도에 수장당하거나 매장당 한 숱한 희생자들의 죽음과 같은 것이 아닐까? 바로 조국이 분단되어 있다 는,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다는, 엄연 한 현실이 바로 그 원인이 아닐까?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우리는 천 안함 침몰의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제 많은 가설이 부정되고 제 거되었지만, 그래도 온갖 추측들이 난

무하고 있다. 그중 가장 국민들을 두렵 게 하는 것은 북한에 의해 저질러졌다 는 어뢰 피격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이 가장 설득력을 가진다고 보는 시나 리오이다. 북한의 공격설이 가장 유력 한 후보로 떠오른 모양이다. 만약 북한의 공격이 확인된다면, 한 반도 정세는 상당히 복잡해질 우려가 없지 않다. G-20이라는 큰 행사를 앞 두고 북한이 저지른 의례적 고춧가루 뿌리기라는 주장과 함께, 우리나라 정 부가 이전 정부와 달리 북한과의 교섭, 원조에 정책적으로 강하게 대처하는 것이 북한을 자극했다는 주장 등이 나 돌고 있다. 즉 북한은 G-20과 같은 큰 행사를 앞둔 남한 정부를 위협하려고 어뢰 발사를 과감하게 실행했다는 분 석이다. 어떤 주장이 나오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 동해선 안 된다. 그래야 4·3과 같은 과오를 역사에 남기지 않을 것이기 때

꿈을 꾸며, 꿈을 현실로 만들자 고민을 하면서, 모두들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생활, 새로운 학년을 맞이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나 고민은 해가 바뀔 때 잠시 하고 마는 질문이 아니 라, 항상 잊지 말고 해야 하는 자신에 대한 질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나는 커서 무 엇이 되겠다.'는 꿈을 꾸며 자랐다. 그 후 성장해 나가면서 그 꿈이 희미하게 잊혀지거나,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 렇지만, 우리는 늘 '무엇이 되겠다.', ' 무엇을 하고 싶다.' 는 꿈을 꾸며 살고 있다. 꿈이 없다면, 사람으로서의 생명 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는 내가 하고 싶은 목표, 즉 그 꿈을 실 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꿈을 이룬

다는 것은 무슨 거창한 것을 이룬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분 야에서 남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이다. 하지만 그 한걸음을 위해서는 남 에게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 하다. 그 노력들은 꿈을 위한 것이니 즐겁게 해낼 수 있을 것이고, 꿈을 이 룬 것에 대한 보상도 자연스럽게 따라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꿈을 이룬다는 것 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무모하다' 는 주변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워 한 발 짝 물러설 수도 있고, 결과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낙심하고 좌절하게 될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원하는 일들이 자신에게는 실현될 수 없다고, 판타지

세계에 빠져 든다면 그것은 판타지 속 에서만 존재하는 자기만의 세상일 뿐 이다. 현실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 리들의 눈은 판타지 세상을 향하게 마 련이다. 영화 '아바타'의 흥행성공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물론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판타지는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긍정 적인 작용을 일으킨다. 어린 시절 누구 나 읽었을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같은 동화도 판타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 리는 그 동화 속으로 빠져 들어가 상상 속의 세계를 경험해보지 않았던가. 꿈꿀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원하 는 것을 해내고, 되고자 하는 것을 이 루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싶은 것을

우울증, 당신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실병, 원만병, 충성병, 변화 강박증, 미래염려증이라는 직장인들 의 5대 증후군도 있으며, 스마일 마스 크 증후군이라는 일종의 가면성 우울 증을 우리나라 20-30대 남녀 70%가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렇듯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 은 요즘 사회에서 누구나 감기처럼 흔 하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에 대한 사람 들의 관심과 이해는 부족하다. 많은 우 울증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때 까지 오랜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환자 개인의 고통이 커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식욕이나 성욕 감퇴나 수 면 장애 등이 나타나면 환자들은 자신

이 우울증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하 다가 맨 마지막에 혹시나 해서 가본 정 신과에 가서야 안다고 한다. 우울증도 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는 자 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 다. 보통‘마음의 병’ 이라고 생각하는 우울증도 신체적 증상을 동반한다. 우 울증을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 는 국민의 비율이 40%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을 정도로 치료 불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우울증은 1년 정도 꾸준히 치료 한다면 약으로도 80-90%이상 치료 가 가능한 병이다. 그리고 우울증의 치 료제로 쓰이는 항우울제는 습관성 약 물도 아닌 매우 안전한 약이며 약물만 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을 치료할 때에는 면담요법을 병행한 약 물치료를 한다.

또한 이러한 우울증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정보인식뿐만 아니라“우울증 이 있다” 고 하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환자가 치료를 받으 러 가는 데에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 되 고 있다. 고등학교 때 친구 중의 한 명 이 자신이 우울증이 있었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 친구 가 하는 말이 자신이 우울증이 있다고 하면 친구들이 다 이상하게 보면서 떠 나갔다고 자기를 이상하게 보지 않아 서 고맙다고 했을 때 정말 씁쓸했던 기 억이 난다. 이렇듯 우울증은 가족들뿐 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존재와 관심 이 정말 필수적인 병이다. 마지막 순간 에 단 한명이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털 어놓을 사람이 있으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을 막을 수 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슬픈 감정이 더한 사람일 뿐인 우울

이제는‘컨닝’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각되는 것은 바로 학생들의 인식이다. 앞서 언급했듯이‘컨닝’ 이 대학교 시 험문화처럼 보편적으로 존재하게 된 현상은‘컨닝’ 을 하는 학생들의 인식 에서부터 기인한다.‘컨닝’ 이 대학가 의 보편적 문화가 되어감에 따라,‘컨 닝’ 은 안하는 사람만‘바보’ 라는 잘못 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한 인식 의 확산이 가져오는 문제점은,‘컨닝’ 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학생들로 하여 금‘컨닝’ 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게 만들고, 또한‘컨닝’ 을 하는데 대 한 학생들의 죄책감 역시 급격히 저하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컨 닝’ 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적 인 효과와 더불어, 이러한‘컨닝’ 에대 한 안일한 인식이 가져오는 더 큰 문제 는, 주변에‘컨닝’ 을 하는 학생들이 많 아질수록, 그것을 보는 다른 학생들 역 시‘컨닝’ 을 하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 는 점이다. 열심히 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이, 옆자리에 앉은 학생이 컨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거나,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온 뒤에‘컨닝 페이퍼’ 에 적어가지고온 문제가 나왔노라며 신 나게 이야기하는 학생을 보게 된다면, 게다가‘컨닝’ 한 친구의 학점이 자신 보다 더 높다면 어떨까, 열심히 공부한 학생도‘컨닝’ 의 유혹에 흔들리게 되 지 않을까? 그렇기에 더 이상‘컨닝’ 을 한 사람 이 손해 본다는 인식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컨닝’ 한 사람이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 해서는 그동안 학생들의 개인 양심에 호소하여‘컨닝’ 을 방지하려는 노력 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컨닝’ 을 하지 말아야 하겠 다는 의식변화를, 그와 함께, 학교와 교수님들은‘컨닝’ 을 할 수 없는 제도 적 보완장치를 도입해야 한다. 제도적 보완장치라고 하면 뭔가 거창할 것 같 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다. 단순히

‘컨닝’ 을 했을 때 따라오는 이익을 줄 이고, 적발 시의 손해를 증가시키는 정 도면 충분하다. 그렇게 해서 주변에 ‘컨닝’ 으로 시험을 잘 본 학생이 줄어 들고 점차 사라져 갈수록,‘컨닝’문화 가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컨닝’ 은 양심을 지켜 공부해온 다 른 학생들의 점수를 훔치는 행위다. 동 시에 자기 안에 있는 양심의 소리를 무 시하는 행위이다. 열심히 한 사람들의 점수를 빼앗고,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 고 받은 A학점, 정당하게 B학점을 받 는 것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 을까? 학생 스스로가 '컨닝'에 대해 올 바른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고, 그와 함 께 학교의 적절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 어진다면, 더 이상 열심히 공부하는 학 생이 '바보'가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은 사라질 것이다.

문이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여전히 분단의 고통 속에 남아있음을 확연하 게 깨달아야 한다. 조국의 분단을 그저 역사적 부산물 정도로만 여기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 다. 북한을 무서운 짐승집단으로 여기 는 것도 금물이지만, 북한과의 대치 상 황 자체를 게임 속의 전투상황 취급하 듯이 비현실적으로 여기는 시각도 금 물이다. 우리 민족은 지금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미묘하고 어려운 처지 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조국의 앞길 이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 급박한 순 간이 언제 우리 앞에 닥칠지 모르기 때 문이다. 최근의 불행한 사태들에 직면 하여 더 근원적인 시각으로 우리의 운 명과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다 보아야 할 때가 지금이다.

즐겁게, 꾸준히 하다보면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2002년 월드컵 응원 문구 중에“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다 시 한 번 상기시켜보자. 학생들의 다양 한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자기 능력' 을 개발?발휘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노력하자.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적극적이 고 능동적인 준비와 각오가 동반된다 면 최소한의 꿈은 이룰 수 있을 것이 다. 설사 원하는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충분 히 아름답다.“꿈을 그리는 자는 언젠 가는 그 꿈을 닮아간다” 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부 터 한발자국 앞서나가는 서경 인이 되 어보자.

증 환자들을 기피하는 것은 우리나라 의 자살률만 높여주는 일이 된다. 우울 증에 대한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자신의 우울증을 개인의 성격 등의 개 인적인 문제로 생각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남에게 해를 끼 치는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쉬쉬하 고 감춰서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경우 도 있어 마음 편하게 정신과에 가서 상 담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자살 사망률 1위국’ 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 원인 중 70-80%가 우울증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 서 자살 고위험군의 우울증 치료에 대 한 탄탄한 제도마련이나 우울증에 대 한 부정적 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 등 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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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24호 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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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오피니언

424호

잊을 수 없는 명강의

┃교 수 칼 럼┃

한 번씩은 잊을 수 없는 명강의가 있었 던 것 같다. 영감(inspiration)을 주었던 강의 1980년대에 가장 기억에 남고 나의 인생에 새로운 영감(괈感)을 불러 일으 켰던 강의는 안병만 교수님의 강의이 었다. 그 분의 강의 특징은 자신의 이 론에 입각하여 세상의 복잡한 현상을 명쾌하게 분석해내는 것이었다. 지금 도 또렷이 생각나는 중대(重大)선거론 이 그것이다. 역대 정부의 변동과 그 변동가능성을 예측함에 있어서 외국 의 다른 학자 주장을 빌리기 보다는 자 신의 이론을 개발하여 이를 과학적으 로 검증하고 제시하는 모습에서 "정말 멋있다"를 마음속으로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어느새 그 분의 제 자가 되어 있었고 비슷하게 살아가면 서 늙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단지 차이 가 있다면 나는 스승님처럼 교과부장

공공인적자원학부, 행정학과 김정훈 교수 대학에 들어 온지 30년이 지났다. 10년은 주로 배우는 학생으로, 20년 은 주로 가르치는 선생으로 대학에 있 었다. 잠시 국책연구기관에서 일했던 기간에도 대학에서의 강의를 멈춘 적 은 없었으니까 인생의 60%는 대학의 캠퍼스에서 학문생활을 하였던 것 같 다. 학문(學問)이라는 것이 그 한자말 에서 의미하듯이 배울수록(學), 궁금 한 것이 많아져서(問), 학생일 때나 선 생일 때나 강의 듣는 것을 좋아했다. 물론 지겨운 강의는 거의 고문에 가깝 지만, 지난 30년을 떠올리면 10년에

관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흥미(interest)를 주었던 강의 1990년대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는 Harvard 대학교에서 Roy교수가 하였던 강의이었다. 당시 나도 교수였 지만 그 교수의 강의는 정말 재미있었 다. 나와 같이 숫자에 약한 사람이 숫 자 놀 음 으 로 가 득 찬 세 수 (Tax Revenue)예측 연구를 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Roy교수의 뛰어난 입담 덕분 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교수들은 잠 을 잘 수 없게 과제물을 많이 내서 심 지어 늙은 학생(대부분 각 나라 재무성 관료나 대학교수)들의 숙제거부 사태 까지 있었지만 Roy교수의 강의는 그 강의만으로도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Roy교수는 전쟁이 빈번한 아프리카 수단에서 목숨을 걸고 경제자문관으 로 봉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후에 들었 다. 흥미로웠지만 결코 예사롭지 않았

┃대용인민주광장┃

2010년 4월 7일(수요일)

던 그 분의 강의였기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직관력(intuition)있는 강의 2000년대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강 하류에서의 어느 젊은 교수의 현장 강의이었다. 아쉽게도 그 지역 작은 대학의 교수이 었다는 것만 생각날 뿐 이름은 잊었지 만 그의 직관력 있었던 강의는 몇 년이 지난 후에 나를 더욱 놀라게 하였다. 그 젊은 교수는 미시시피강 하구의 생 태지역을 소개하면서 놀라운 장면을 선배교수들에게 보여 주었다. 휘파람 소리에 종류별로 새들이 손위에 날라 와 앉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어졌던 그 의 강의는 짜릿한 흥분마저 주었다. 그런데 젊은 교수는 그 곳의 지역 생태 습지가 주거지역으로 마구 매립, 개발 되고 있는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서 이는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완충지 대를 없애는 것으로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개탄하였다. 당시에는 그냥 그 렇게 흘려서 들었으나 3년이 지났을 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가

져온 허리케인, 즉 뉴올리언즈를 강타 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가 발생하 였다. 그 젊은 교수의 강의는 3년 전에 이미 다가오는 재앙을 예견하였던 것 이다. 명강의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싫어하던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 기도 하며, 놀라운 예지력으로 사람들 을 일깨우기도 하는 것 같다. 농업사회 에서는 책 한권의 지식만 있으면 현자 라고 하였고 산업사회에서는 백과사 전 만큼의 지식만 안다면 더 이상 공부 할 것이 없는 박사였는지도 모른다. 그 러나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충분한 수 준의 지식의 양이란 정해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선생이 학생처럼 새로 운 것을 배우고 또한 학생이 선생처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 다. 가끔 학생들로부터 참신한 발표를 들을 때, 멋진 보고서를 제출받았을 때, 그리고 전율을 느끼게 하는 시험답 안지를 읽었을 때 나는 대학캠퍼스에 서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모니터 통신┃

7

┃사 설┃ 유담관, 열람실의 24시간 개방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학교의 학술정보관인 유담관은 화려한 외관과 깔끔한 내부시설을 갖춘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학교를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학생들은 이 유담관의 9층에 있는 자유열람실에서 개인학습을 한다. 현재 이 자유열람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험기간 에는 24시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기 위해 강의가 없는 공 강 시간이나,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 열람실을 찾게 된다. 그런데 보통 일반 학 생들의 강의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이다. 더구나 아직 남아 있는 야간 강좌의 강의를 듣는 학생의 경우에는 강의가 끝나는 시간이 더욱 늦어지게 된다. 그런데 본교의 경우처럼 열람실 이용시간이 오후 11시로 제한 되어 있다면 이러한 학생들은 열람실을 아예 이용할 수 없거나, 또 이용한다 고 해도 그 이용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학습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한 열람실의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이용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퇴실시간까지 집중력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보통 퇴실시간이 임박해 올수 록 주변이 어수선해지기 쉽고, 그로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단 이러한 몇 가지 사항들을 생각지 않더라도 대학의 도서관이 시 험기간에만 24시간 운영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학 공부는 단기적 반짝 공부로 성취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대학 도서관은 시험 기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대학 도서관은 일반도서관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의 등 록금으로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운영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최소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열람실을 사용하기를 원할 때, 언제나 이용가능 해야 할 것이다.

우리학교 동아리를 활성화 시키자

나는 오타쿠다

제423호를 읽고

김봉겸 (국문 04) 그랑블랙조, 도라엠씨몽, 할머니와 움직였던 성, 아따 아빠, 부활노트, 미스터 김밥 왕, 투피 스, 달려라 나애리, 외계인 딸 공주 만들기, 속도 를 원해, 이기는 11명 등등... 앞서 말한 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는가? 내가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 보고 듣고 즐기면서 웃고 행복해 했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들이다. 그렇다. 나 는 흔히 말하는‘오타쿠’ 다. 그렇다면 이 글을 보고 있을 당신은 나의 모습 을 어떻게 상상할까? 뚱뚱한 몸에 5대5 가르마 를 하고, 두꺼운 안경을 쓰고,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 목 늘어난 라운드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친구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혼자 노는 그런 암울 한 모습? 그렇지 않다면 다른(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 반은 맞고 또한 반은 틀리다. 난 뚱뚱한 몸매이지만 5대5 가르마 는 아니고(물론 옛날에 그랬지만), 시력이 안 좋 아 두꺼운 안경을 쓰지만 사람들과 술 마시며 대 화하는 걸 좋아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려 노력 한다. 그저“난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게임을 좋아 해.” 라고 말했을 뿐인데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것이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나쁜 짓을 한 것 처럼, 못 볼 걸 본 것처럼 생각하며‘왜 그딴 걸 봐? 왜 해?’ 라며 묻는다. 그럼 나는 반대로 묻고 싶다.‘왜 그런 걸 싫어하시죠?’ 라고... 어느 누군가가 낚시를 좋아한다고 해서“낚시 터 가는 돈이 아깝다”내지는“떡밥을 많이 뿌려 서 환경에 안 좋다”내지는“징그러운 지렁이를 낚싯바늘에 꿰는 것도 서러운데 입질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비효율적인 행동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에게 낚시는 여러 여가생 활 중 하나이고 좋은 취미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것 역시

북악관 식단표 <4월 7일 ∼ 27일까지> ♧ 메뉴는 식당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현민 (미예 07) 하나의 취미생활로 인식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먼저 오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 의 입장에 따라 들이대는 묘한 잣대. 바로‘선입 견’ 이라는 잣대를 대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입장, 경험이나 가치는 존중되어 져야 한다. 누군가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싫어 할 수도 있고, 거기에서 교훈 등을 찾을 수 없다 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게임이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도 있을 것이 다. 하지만 문제는‘그러한 개인의 기준을 타인 에게도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 인 것이다. 분명 사기, 강도, 살인과 같은 범죄는 도덕적으 로나 법적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개인의 취향에 대해서 자신이 싫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부정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타인에 대한 힐난이며 폭력일 따름이다. 원래 일본어로‘오타쿠’ 라는 말의 뜻은 무언 가에 매우 열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모임 자 리에서 상대방을 높이는 말이었다. 하지만 타인 이 보기에 한 가지 일에 광적이고, 못생기고, 뚱 뚱한 사람들끼리 서로를 높인다는 게 너무나도 우스웠던지, 그것 때문에‘오타쿠’ 라고 하면‘만 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광적이며 좋지 않은 인상의 사람’ 이란 의미로 변질되었다는 것을 알 아야 한다. 즉‘오타쿠’ 라는 단어 자체가 선입관 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고, 또한 사회 에서 가장 진보적이라 할 수 있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선입견에 사로잡혀 자신 만 아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타 인을 이해할 수 있는 대인배의 소양을 갖춘 인 간이 될 것인지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고 보겠다.

1. 가장 인상 깊은 기사 4면(기획) 함께 사는 세상 지난 신문 신임편집장의 변에서 이런 말을 읽 었었다.‘어딜 가나 읽을 수 있는 기사가 아닌 서 경대신문에서만 접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다.’ 고. 이번 호에서는 다른 기사보다 특히 이 기사 가 그러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 홈에 들 어가 감동뉴스만 클릭해도 아침부터 콧물을 훌 쩍일만한 기사를 한 번에 수십 개는 읽을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런 많은 기사들과 이번 호에 실린 기사는 조금 다르다. 이것은 좀 더 실제적 이고 현실적이다. 우리네 생활에 밀접한 곳, 우 리의 생활의 터전과 가까운 곳, 성북구의 이야기 이다. 비단 가까운 곳의 이야기라 해서 내가 이 기사 를 좋게 보는 것은 아니다. 찾아보면 인터넷에도 성북구의 기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터다. 그곳을 직접 찾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기사화 했 다는 점을 높이 사는 것이다. 기사는 마우스가 아닌 발로 쓰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껏 만들어 왔던 신문에 안주하지 않 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와 닿 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세 부분으로 나뉜 기사의 각 부분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장애우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고 장애인 이라 표현한 부분도 있는데 장애우는 오히려 더 욱 차별적 용어라 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하는 의견이 보편적이다. 신문사에서 도 물론 이 점을 알고 있었을 터. 그에 따라 단어 선택에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참 잘했어요’기사

7일(수)

8일(목)

9일(금)

12일(월)

13일(화)

콩비지찌개

육계장

황태콩나물탕

김치찌개

유부전골

오므라이스

닭불고기

불고기볶음

탕수육

떡갈비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14일(수)

15일(목)

16일(금)

19일(월)

20일(화)

소고기국밥

양지탕

떡만두국

궁중순두부찌게

오뎅백반

새싹비빔밥

카레라이스

굴소스소고기덮밥

두부김치

삼겹살구이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21일(수)

22일(목)

23일(금)

26일(월)

27일(화)

우거지탕

떡만두국

소고기국밥

육계장

닭계장

고기야채말이

오므라이스

마파두부

굴소스소고기야채덮밥

탕수육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밥

1면의 학교홍보 관련기사 학교의 인지도라는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을 외 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좋았다.

2-2.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조금 아쉬워요’기사 5면의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통합관련 인터뷰 인터뷰의 선정대상이 아쉬웠다. 2008년 내가 소속된 미용예술학과가 패션디자인학과와 통합 되어 한 학부가 되었다가 올해 패션전공이 폐지 되며 다시 미용예술학과로 돌아온 바 있는데 이 에 대해 타 과의 학우들은 거의 아는 바가 없다. 얘기를 하다보면 패션디자인과가 없어진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것이 현실인데 특정 학부에 대한 사항 을 타과 학생에게 묻는다 한들 그 인터뷰가 만족 스러울 수는 없는 듯하다. 실제로 한 학우는 타 과학생이라 이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는 말로 인 터뷰를 시작하기도 했다. 세 명의 인터뷰대상자 중 그 학부와 관련 있는 학우는 단 한명 뿐으로 아쉬움이 남는 선정이었다. 해당 학부의 대표자(회장 등), 재학생, 신입생 등으로 인터뷰 대상을 설정했더라면 더 좋지 않 았을까 싶다. 6면의 기자의 눈(새내기, 이렇게 공부하라) 지난 호의 신문에 우수학습사례 공모전 기사 와 함께 당선자의 수기형식의 기사가 실렸는데 그 내용과 중복된 것 같아 아쉽다. 학점이라는 것이 당연히 대학생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점이고 그에 대한 관심도 물론 무시할 수 없겠으나 같은 내용의 연속된 기사는 해당 기자 를 불성실한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얼마 전 교내 동아리 알림제가 있었다. 개강의 부산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학생동아리의 홍보전으로 녹색운동장이 북적였다. 금년 입학한 새내기들은 교내에서 학업과 관련된 제반사항에의 적응을 힘쓰는 동시에 학생활동과 대·내외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동아리는 원래 대학의 꽃이라 하였다. 선후배와 동료들이 동아리 속에서 한 데 어우러지면서 대학의 낭만을 느끼거나 서로 간에 관심을 주고 받으며 친목 을 돈독히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동아리에 따라서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관 하여 프로수준의 실력을 쌓거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함께 나누는 사 회를 만들어 가는 데 공헌하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의 또 하나의 가치는 그 안 에서 협동과 리더십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장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동아리 내의 모든 일이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루어짐으로써 자신이 전에 깨닫 지 못했던 잠재적 가능성을 새로이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교내 동 아리 간의 또는 성격이 비슷한 타 대학 동아리와의 교류를 통하여, 건전한 경 쟁심을 불러일으키고 우정과 친목의 범위를 학교 바깥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동아리의 장점을 고려할 때 근래에 동아리들 특히 학습동아리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회원의 수는 더욱 줄어드는 것이 몹시 염려된다. 그 원인으 로 무엇보다도 PC, MP3 또는 영화나 TV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발전과 활발한 보급으로 인해, 함께 즐기기 보다는 혼자서 즐기는 문 화가 광범위하게 침투하고 있어서, 과거의 함께 어울리던 놀이문화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중·고교에서의 점수경쟁과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조기교육으로 인해 집단 구성원 간의 협동심이 쇠퇴하는 것도 하나 의 원인이다. 대학에서는 주 5일제 시행의 여파로, 또는 타 시·도에서 오는 입학생의 비율이 높은 이유로 해서, 많은 학생들이 일주간 수업을 4일 동안에 모두 끝내도록 시간표를 조정하고 주말에는 학교를 비우는 것도 동아리 활성 화를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학교당국은 동아리방을 배정함에 있어 운영의 묘를 살리 고,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동아리들을 최대한으로 지원하며, 교내 축제에서도 동아리들이 주축이 된 행사들을 장려함으로써, 쇠퇴해가는 동아리가 다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금년의 신입생들은 동아리 홍보 기간 중에 자신의 취미나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이 될 만한 동아리를 잘 물색하 여 인생의 전기가 될 수도 있는 동아리에의 가입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기를 권 유한다.

취재낙수>>>

미국엔 썸머타임, 서경대엔 서경타임? 행사 시작 시간 4시 30분. 정시에 도착하시게요? 그러지 마세요~ 서경대에는 서경타임이 있거든요. 5시에 출발해도 걱정 없어요.

정·릉·골·울·림·터 ·국문과 만세!! ·제발 스쿨버스!!! ·과제 포...폭풍이 휘몰아친다!! ·종득♡아름 ·우리학교는 도대체 언제쯤 봄이 오나 영? 아직도 추움 ·따라오지마-_-!!짜증나 죽겠음. ·지갑 내 놔--! ·예비군훈련이 다가온다. 1년차인데 익 숙한 척 하려면 어떡해야 하지? ·착하게 살았습니다. 여자친구 좀 만들 어주세요. ·학교 너무 빡쎄!!! ·ㅠㅠ나 여자친구 좀~ ·나는 브레이커 ·대일상고 새치기 대박 짜증, 미친 거 같아. └> 완전 대박 무개념 쩔음 └> 버스에서 욕하는 거 봤음?

·사과대 짱이네요! ·저랑 소주 한 잔 하실 뿐? └> 나나나 └> 님 남자임? └> 그런데여? └> 죄송. └> 헐.... ·중간고사가 두렵다 ·지영이랑 수민이랑 헤어지게 해주세 여ㅋㅋㅋ └>대박! ·공공 박경범 전화번호 아는 사람 없 어요? 완전호감 ·여자 좀 제발... ·과팅ㄱㄱ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신문사 파이팅 내가 왔다감 ·경영학생회 ·나 소개팅좀 -산공07겿-

└> 설마 유선? ·미경아 살려줘~ └> 왜?ㄷㄷ └> 응... 배 아파ㅠ_ㅠ └> 수정아! 힘내! ·미예짱 여신임 └> 누구임ㅋㅋ?? ·행정학과 서수연씨 넘 예뻐요. 완전 꽃 엘프 연락처 좀 알려줘잉.. └> 차라리 유성현이 더 나아!ㅋㅋㅋ ·이번에 숨은글자찾기 안 뽑아주면 신 문사 폭파시켜 버릴거야!!!! ·경제학과 09학번 심수연 최고의 얼 짱 모델!! 우리의 간판!!!!! 물러나라!!!! ·김웅기 골키퍼 후드 찢으신 선배 1111-500326(농협)으로 후드티값 30000 원 보내시길!! ·완전사랑 경영선배님들~ 족발 먹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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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7일(수요일)

문화산책

424호

나른한 봄, 상큼한 봄의 향기를 먹어보자

MT도 예술이다! - 제2회 대학생 MT 페스티벌 -

봄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봄의 먹을거리

서울, 대구, 부산, 경기 등 전국 각지 대학생들이‘제2 회 대학생 MT 페스티벌 기 획단’ (이하 MTF 기획단)으 로 뭉쳐 MT문화의 대안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대학생 1000명과 함께 떠날 특별한 MT를 구상 중이다. 제4회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5월 7일(금)~9일 (일)까지 2박3일 동안 한강 난지 지구에서 열린다. 대학생들이 스스로 나서 이 들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창조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대학생 MT 페스티벌과 기획단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MTF 기획단이 일으킬 대학 문 화의 새바람은 오는 5월 한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드는 계절로 여긴다. 늘어나는 양기 에 적응하지 못해 몸이 늘어지는 춘곤 증이 나타나는 것이며 음기가 줄어들 어 밤에는 불면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러한 증상에는 단지 맛있는 음식만이 해결책이 아니라 후각적, 시각적으로 도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 데 여기에 가장 잘 맞는 것이 봄의 먹을 거리이다. 봄 증후군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신선 한 음식을 접해 보는 것이다.

■ 1회‘술 없는 MT’모토로 시작, 대학 문화 바꾸는 자발적 축제기획으로 발전해 시작부터 끝까지‘대학생 MT 페스티벌’ 의 주체는 대학생이다. 대학MT의 ‘술 문화’ 를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이제 이들은 대학문화에 새로 운 기운을 불어넣고자 한다. 1등만 살아남는 냉혹한 사회에서 경쟁에만 급급 한 대학생들. MT페스티벌은 각각의 개인이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가 되어 서 로의 꿈과 열정을 지지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남을 잇는 ‘네트워크와 교감’ 이 축제의 키워드다. 사람과 문화, 지역을 잇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대 대안문화를 대학생 스스로 실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대학생 MT 페스티벌’ 이 꿈꾸는 큰 그림이다.

▲ 봄나물

■“예술로 즐기는 MT”1,000명이 제안하는 대학문화로 2박 3일을 지새운다 MTF 기획단은 축제 준비에 있어 1,000명의 대학생들 모두가 참가자가 되 고 예술가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의 작품이나 애장품을 전시하여‘대학문화 전시회’ 를 축제기간 동안 운영하고 함께 관람을 할 것이 며, 모두가 함께하는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MT문화뿐만 아니라 연예인과 주점으로 대표되었던 대학축제의 새로운 대안으로서도 프 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MTF 기획단을 주축으로 시작된 대학문화의 새 기 운은 1,000명의 동참자를 만나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획 단은 전국 각지 대학생 1,000명만을 한정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술 적 재능과 소통의 욕구를 가진 대학생들이 축제에서 만난 사람들과 집단을 구 성하고 문화적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것이 이번 MT 페스티벌의 목표다. MT 에 놀러와 친구를 만들고 그들과 함께 경험한 문화·예술적 소통을 자기 대학 과 지역에 전파해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 대학생이 자발적인 주체로 나선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 행사개요 ○ 축 제 명 : 제2회 대학생 MT 페스티벌 ○ 축제일정 : 2010년 5월 7일 ~ 9일(2박 3일) ○ 축제장소 :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중앙잔디마당 일대 ○ 참가인원 : 전국대학생 약 1000명(2기 기획단 100명 활동 중) ○ 슬 로 건 : 대학생 MT문화의 대안을 만들자! ○ 테 마 : 전국의 대학생들의 교류, 어울림, MT대안문화교류 ○ 비 전 : 대학생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문화네트워크 구축 ○ 주최/주관 : 상상공장 대학생 MT 페스티벌 기획단 ○ 홈페이지 : http://상상대학.com 또는 http://club.cyworld.com/mtfnet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교양도서소개

따뜻한 봄 햇살이 어김없이 올해도 우리 곁에 찾아 왔다. 그러나 봄이 되면 춘곤증, 식욕저하, 불면증 등과 같은 봄 의 불청객들 때문에 우리는 몸이 무기 력해 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한의학에 서는 봄을 양기가 늘어나고 음기가 줄

봄 먹을거리라고 하면 흔히들 떠올 리기 쉬운 것이 바로 봄나물이다. 봄나 물은 그 맛 또한 일품이지만 그 속에 든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춘곤증 과 피로를 극복하게 하고 다이어트에 도 도움이 된다. 특히 봄나물에 들어있 는 쓴 맛을 내는 치네올(cineol)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자극 한다. 봄 음식에 포함된 대표적인 몇 가지 영양소와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로는 곰취, 냉이, 달래 등에 포함된 비 타민 A이다. 비타민 A는 감염저항성을 높이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두 번째 로는 비름, 쑥, 참취 등에 포함된 칼슘 이다. 칼슘은 여러 가지 생리작용에 관 여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

다. 세 번째로는 가자미, 도다리, 도미 등에 포함된 비타민 B1이다. 비타민 B1은 소화 작용과 식욕촉진에 도움을 준다.

▲ 봄나물 비빔밥 봄나물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음 식은‘봄나물 비빔밥’ 이다.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밥과 만나 재료 특유 의 맛을 살려가며 제 맛을 내는 한국의 대표적 음식이다. 여러 가지 나물들 중 에서도 봄나물이 곁들어진 비빔밥이라 면 그 맛과 영양소는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 소리쟁이 된장국 봄나물 비빔밥과 잘 어울리는 봄의 대표 음식중 하나는 소리쟁이 된장국 이다. 소리쟁이 된장국의 주재료는 소 리쟁이이다. 민간요법에 사용되는 약 초인 소리쟁이는 종기나 부스럼을 치 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러 가 지 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C가 풍부 한 소리쟁이는 예전 우리 선조 때부터 이른 봄이 되면 소리쟁이 잎의 어린 새 순을 채취하여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 었다고 한다. 매콤한 봄나물 비빔밥과 구수한 소리쟁이 된장국 이라면 잘 조 화된 하나의 푸짐한 봄 밥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봄 햇살에 커피 한잔, 알고 마실까요 따뜻한 봄 햇살이 비추는 요즘, 향긋 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봄 분위기 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 면 향긋한 봄 분위기에 맞는 커피를 마 시기에 앞서 커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커피의 원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삶

‘엄마’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보금자리라는 의미를 준다. 엄마를 떠올리면 우리는가슴이따뜻해지는걸느낄수있다. 그러나그누가엄마의삶에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을까? 가족을 위해서 저녁을 만들어 놓고 기다린 엄마에게 돌 아오는건각자일이바쁘다는핑계로관심하나주지않는쓸쓸함뿐이다. 신경숙 소설의‘엄마를 부탁해’ 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삶을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항상 당연시 여겼던 엄마의 존재를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이 소 설은 실종된 엄마를 찾아 해매는 동안 엄마의 관점이 아닌 각 가족들의 관점을 통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에게 평생을 헌신해온 엄마이기에 엄마가 아닌 단지 여자로써의 삶이 어떤지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가장 보편적인 엄마의 삶 을아름답고 때론슬프게그려낸‘엄마를 부탁해’. 곁에 있는 소중함을 훗날 후 회하며 깨닫기 전에 이 소설을 읽고 각 가정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 마에게따뜻한포옹과사랑한다는한마디를하는것은어떨까. 따뜻한 봄 햇살만큼 애틋하고 아름다운 소설인‘엄마를 부탁해’ 는 읽은 뒤에 감동 이상의 무언가를 우리 마음속에 남겨 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엄마라는존재는더위대하고소중하다는걸더늦기전에꽃피는이계절우리 모두느껴보았으면좋겠다.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커피는 커피나무의 씨를 볶아 가루 로 만들고 그것을 우려내거나 압력을 가한 뒤 추출해 마시는 음료다. 커피나 무에 폈던 꽃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 열 매가 맺게 되는데 이를 커피체리라고 한다. 다 익은 커피체리를 수확해 껍질 을 벗긴 것을 생두라 하고 이를 말려서 볶은 것을 원두라 한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커피의 원두는 다 같은 것일까? 아니다. 적도를 기준 으로 남·북위 25도에서 커피나무가 야생적으로 자라는데, 지구상에 지배 되고 있는 커피의 품종은 무려 60여 개 다. 각각의 품종마다 크기, 모양, 향기 가 다르다. 이 중 대규모로 재배되어 우 리가 손쉽게 맛 볼 수 있는 커피의 품종 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아라비

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다.

우리가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까지 생두를 볶은 후 분쇄해야 한다. 또 그 가루를 추출해서 액상화 시켜야 비로 소 음료가 된다. 그리고 한 잔의 커피에는 불과 1~2%의 커피성분이 들어가고 집에서 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커

피는 휘발성을 갖고 있는데 생두가 원 두가 되는 순간 산화작용을 해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 본연의 풍미가 날아간 다. 분쇄된 원두를 샀다면 커피의 참 맛 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개봉 후 최대 7일 이다. 물의 온도는 약 80도 정도, 마실 때의 온도는 70도 정도가 좋다. 시간이 지나 커피가 미지근해지면 떫은 맛과 쓴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뜨거울 때 마 시는 것이 커피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화전 ‘봄 먹을거리’ 하면 또 빼놓을 수 없 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화전이다. 다른 계절에는 맛볼 수 없는 봄만의 독특한 음식인 화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 질, 미네랄, 비타민, 수분 등 모든 영양 소의 균형 있는 공급을 가능하게 해준 다. 맛에서 한 번, 그 모습 자체에서 또 한 번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는 것이 이 화전의 매력이다.

▲ 쑥 칼국수 우리에게 친숙한 봄나물인 쑥 역시 봄 먹을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여러 가지 음식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쑥이 지만 쑥 칼국수는 쑥을 대표하는 음식 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쑥은 비타민 A, B1, B2, C 등과 철분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영양소만큼이나 쑥의 맛과 향은 뛰어 나다. 식욕이 없는 봄철에 색다른 음식 을 접하고 싶다면 별미로 쑥 칼국수가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앞서 소개한 것들 이외에도 봄이 우 리에게 주는 먹을거리는 너무나도 다 양하다. 올해 봄은 기상이변으로 조금 느리게 찾아오고 있지만, 바쁜 일상 속 다양한 봄의 먹을거리들과 함께 다가 온 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미묘한 차이 곱게 분쇄한 원두를 에스프레소머신 에 넣고 기압의 압력으로 추출한 커피 를 에스프레소라고 한다. 이 에스프레 소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커피음 료의 바탕이 된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으면 아메리카 노, 250ml인 잔에 에스프레소 30ml, 우유 200ml, 우유거품 20ml를 넣으면 카페라떼가 된다. 카푸치노도 에스프 레소, 우유, 우유거품을 섞으면 된다. 그렇다면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 는 무엇일까? 카푸치노는 우유와 우유 거품이 동일한 비율로 들어간다. 이 때 문에 카페라떼보다 우유거품의 부드러 움과 가벼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 위에 뿌리는 시나몬파우더는 그 맛을 한층 더해준다. 여기서 잠깐! 커피전문점에서 대부 분의 사람들이 값싼‘오늘의 커피’ 는 질이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 나 실제는 그 반대다. 각 카페들이 오늘 의 커피라고 내놓는 것은‘오늘 원두가 좋은 커피, 잘 볶아진 커피’ 이다. 선택 시 참고하길 바란다.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4월 13~19일

1학기 중간시험

4월 22일

수업일수 2/4선

4월 30일

학기개시 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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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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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4월26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정답자 : 이세미(컴공 08) 오하늘(컴공 04) 김푸름(국문 10) ★당첨자분들께서는 4/23(금)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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