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0호(개교특집호)
2010년 10월 6일(수요일)
선진대학! 실용대학! 민족대학!
서경 건학 63주년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보
도 ┃학 내 소 식┃
더위가 가시고 운동하기에 쾌적한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화합의 장인 청야체전이 펼쳐졌다. 올해 청야체전 은 추석연휴 다음 날인 지난 9월 27일 부터 10월 1일동안 1주일간에 걸쳐 진 행되었다. 각 종목에 참여한 각 과의 선수들과 그 선수들을 응원해 준 학우 들, 교수님 그리고 학생회와 청야체전 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심판, 스텝 학우들의 노고로 무 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 청야체전은 11개 종목으로 구 성되어 진행되었다. 특히 위닝 일레븐 이 없어지고 위(Wii) 테니스, 지신밟 기, 사격이 처음으로 청야체전의 종목 으로 채택되어 이목을 끌었다. 종목별 1위를 살펴보면 발야구는 토목공학과 가 족배구는 금융경제학과가 1위를 차 지했으며, 족구와 농구는 경영학부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농구 결승 전이었던 경영학부와 산업공학과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간발의 차로 경영학부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음으 로, 수리정보통계학부가 피구와 위 테
니스, 2개 종목에서 1위하여 2관왕의 자리에 올랐으며, 풋살은 영어과가 줄 다리기는 화학생명공학과가 각각 승 리를 차지했다. 팔씨름에서는 산업공 학과가 1위를 했으며 마지막으로 사격 과 청야체전의 백미인 이어달리기 종 목에서는 연극영화학부가 승리하여 2 관왕을 차지하였다. 그 밖에 체전 마지 막 날에는 무용예술학과와 아동학과 의 응원전이 펼쳐졌는데 시스타의 가 식걸에 맞춰 깜찍한 응원전을 펼친 아 동학과가 응원상의 영광을 안았고 박 력 있는 열띤 응원으로 하나 됨을 보였 던 컴퓨터공학과가 화합상을 차지하 였다. 마지막으로 각 종목 경기 점수와 여 타 다른 항목들의 점수를 모두 합한 결 과, 청야체전 역대 최고점인 3,116점 을 얻은 산업공학과가 종합 우승의 영 예를 차지하여 상금 50만 원과 트로피 를 받았고 화학생명공학과가 준우승 을 차지하여 상금 3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청야체전의 마지막 날인 10월 1일 금요일에는‘북한산 등반대회’ 가열 렸다. 과거 청야체전의 마지막 날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곤 했었는데 2007 년을 끝으로 열지 못한 마라톤을 올해 부활시키고자 했지만, 현재 마라톤 구 간이 공사 중이어서 앞으로 마라톤 행 사의 행보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총학 생회 측은 이번 청야체전 전에 열렸던
전학대회에서“과거 마라톤 대회로 학 우들이 더욱 화합을 다지고 대외적으 로 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 리가 마련되었었는데 지금은 환경적 으로 열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하며 다른 대안으로 북한산 등반대회를 제안했 다. 이 제안이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 표가 과반수를 넘어 등반대회가 올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렇듯 과 거 마라톤 대회의 좋은 취지를 살려 북 한산 등반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등 반대회 당일 각 과의 학우들과 교수님 들이 비교적 많이 참여하여서 하나가 된 마음으로 등반대회의 첫발을 무사 히 뗄 수 있었다. 한편, 체전의 참여율이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올해도 변함없 었다. 승패의 결과를 떠나 모두가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 우애를 다질 수 있 는,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뜻 깊은 행사 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체전이 지나간 자리에 안타까움이 묻어나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처음 열린 등반대회가 같 은 유익한 행사가 길이 남아 청야체전 이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 기를 바라본다.
지난 16일 혜인관 시청각1실에서 제 2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있었다. 본회 인원 189 명 중 총 108명이 출석해 무리 없이 회의가 진행되었다. 세칙 확인 후 가장 먼저 진행된 1 학기 종료사업 결산보고에서는 지난 학기와 달리 학생 대표 측의 질문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속결 처리되 었다. 이어진 총학생회 사업 일정 보고 에서는 공약 이행·미이행 사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사업보고 에서 총 학생회 측은 △북악관 공사 △신한은행 개점을 공약 이행 사안 으로, △클린캠페인 △학점포기제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포트폴 리오 작성법 및 인턴십의 중요성의 순 서로 이루어졌다.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을 주 제로 이루어진 리더십 함양 강의는 취 업에 필요한 정신적인 부분과, 취업 이 후에도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하여 강 연하였다. 본 강의를 진행한 MOCG 윤상필 대표는“취업과 취업 이후의 마음가짐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중요 한 것은 자신감” 이라고 했다.
1. 일시 : 2010. 10. 7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2. 장소 : 북악관 앞 광장 3. 대상: 대학생(대학원) 및교직원 4. 결과 : 10일 이내 개인별 SMS문자 통보 5. 문의 : 940-7206(의무실)
본교 의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교직원 및 재학생들의 질병예방을 위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 일시 : 2010. 10. 7 (목) 오후 1~5시까지 2. 장소 : 청운관 2층 의무실 3. 대상 : 전 교직원 및 재학생 (대학원)중 접종희망자 (선착순 200명) 4. 비용 : 13,000원 (개인부담으로 접종 시 납부)
5. 방법 : 대한결핵협회소속 의사, 간호사가 방문하여 의사검진 후 접종함. 6. 문의 : 940-7206(의무실) 9월 16일 오후 12시 문예관 로비에 서 음악학부의 런치박스 콘서트가 열 렸다.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공연장 의 분위기를 한층 더 진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공연은 황민기 학우의‘판타 스틱 온 테마스 프롬 라 트라비아타 (Fantasia on themes from La Traviata)’클래식 기타 독주였다. 잔 잔한 선율과 발랄함이 오가는 곡으로 오후의 나른한 분위기와 어울렸다. 두 번째 공연은‘소나타 6번 (Sonata No.6 in E minor)’ 으로 바이올린과
10월 1일 2일 양일에 걸쳐‘2010 서 경대학교 하반기 성공전략 취업캠프’ 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산정호수 가족호텔에서 열렸다. 서경대학교 종 합인력센터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 한 이 취업캠프는 서경대학교 3, 4학 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관한 강 연, 컨설턴팅,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 였다. 첫 날은 주로 취업에 필요한 강연이 주를 이루었다. 강의는 리더십 함양,
재시행 △학교 복지 시설물 신설(가 로등, 의자 등) △예비군 훈련 간식 지원을 미이행 사안으로 각각 꼽았 다. 이와 관련 총 학생회장 유준상(산 공 07)학우는“클린 캠페인은 청야 체전 때 재시행, 학교 복지 시설물은 2학기 내로 정비, 학점포기제도는 2 학기 내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 이후 기타 건의 안건 논 의가 있었다. 중어학과 학생회장 정 원준 학우가 제안한‘현행 수강신청 기간 변경’안건에서 1년 단위로 1,2 학년과 3,4학년의 순서를 바꾸어 신 청하는 방식보다 경영학과 학생회장 박윤호 학우가 제안한 4학년,1학
년,2·3학년 순으로 신청하는 방식 에 과반 수 이상의 투표가 몰렸다. 이 안건이 학교 측에 전달 될 시 이르면 내년부터 기존의 수강신청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동학 과 부 학생회장 최혜원 학우와 이공 대 학생회장 전주환 학우가‘은주관 부실 시설 리모델링’안건을 내놓았 다. 총학생회 정책국장 민보근(컴공 04)학우는 이에 대해“방중 북악관 공사로 인해 지연되었던 공사를 강 의실이 많은 은주2관부터 차차 진행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건학 63주년 기념 청야체전 안건에서는 07년도 이후 올해 다시 부활·추진하려 했 던 마라톤경기가 경전철(우이~길음) 공사로 인한 노선 차질로 자체투표 후 총학생회 건의에 의해‘북한산 등 반대회’ 로 대체되었다. 한편 올해 청 야체전은 회의 결과 기존 경기에서 위닝 일레븐(Wining Eleven) 이 폐 지되고 위(Wii)테니스, 사격, 지신밟 기 등이 신설되었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에서 대 학생(대학원) 및 교직원을 대상으 로 무료 결핵검진(흉부X-선)을 실 시한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 한 강연은 (주)HR 브라운 홍상기 대표 가 진행하였다. 한 시간 30분가량 진 행된 강의는 이력서 작성 및 취업에 관 한 노하우를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취업에 관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의 분석을 통하여 취업에 성공하는 방법 을 말하였다. 홍상기 대표는“이력서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형화 된‘문방구식 이력서’ 가 아닌, 각 기업 과 인사담당자에게 맞는 이력서를 작 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하였다. 포트폴리오 작성법 및 인턴십의 중 요성에 대한 강의는 오준일 전임강사 가 맡았다. 오준일 전임강사는 인턴십 과 포트폴리오가 실제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취업의 기 회는 많이 있다” 며 해외 시장의 가능 성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강연 후에는 면접에 대한 이미지 메 이킹과 면접요령에 대한 강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면접에 있어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은 단순히 개념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 는 복장, 용모, 화장법, 행동, 어투 등 의 요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그
리고 면접 시 갖춰야하는 화법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개별·조별 컨 설팅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서 로의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토 론을 하고, 앞서 강연한 강사들이 직접 참가자들의 컨설턴팅을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1:1로 컨설턴팅을 받아 자 신에게 맞는 취업방법과 방향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이튿날은 실제로 모의 면접이 이루 어졌다. 그룹의 현직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실시한 모의 면접은 실제 회사 기 업채용과 동일한 순서로 이루어져 참 가자들은 실제 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 는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면접에 참여하여 면접에 대한 실전감각을 기 를 수 있었다. 40여 명이 참가한 취업캠프는 이번 회로 5회째를 맞았다. 이에 관련하여 본 행사의 담당자는“학교의 취업관련 시스템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취 업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하고 있으니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필 요하다” 라고 말했다.
JUST 배 3ON3 길거리 농구대회
클래식 기타의 듀엣 공연이었다. 바이 올린에 엄요셉 학우, 클래식 기타에 황 민기 학우가 아름다운 화음의 선율을 선사했다. 세 번째 곡은‘헝가리안 랩 소디 (Hungarian Rhapsody in A minor No.11 S.244)’ 로 김보경 학우 의 피아노 독주였다. 아름다운 손동작 에서 그에 걸 맞는 신비스러운 선율이 흘러 나왔다. 계속해서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성 악 독창, 색소폰 앙상블, 피아노 독주, 현악 앙상블, 현악앙상블과 성악 등의
우리 학교 화학생명공학부의 김 기은 교수가 지난 9월 1일 오스트리 아 정부‘과학기술 자문관’ 으로 임 명되었다. 이번에 자문관으로 선발 된 인원은 총 8명인데 그 중 7명이 오스트리아 인이고 나머지 1명이 우 리 학교의 김기은 교수다. 이에 본지 에서는 김기은 교수를 직접 만나 자 문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 어보았다. : 먼저 자문관으로 선발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오스트리아 정부 과학기술자문관이 전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 먼저 이번 오스트리아 정부 자문관으로 뽑힌 인원은 저를 포함하여 8명입니 다. 그 중 4명은 기초과학, 그러니까 순수과학 분야에서 일하게 되고 저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과학기술, 산업 화, 산학협력, 국제협력 분야에서 일 하게 됩니다. 자문관이 하는 역할로 는 전체적으로 정부 정책에 기초가 되는 부분에 자문하는 것인데요. 정 부 예산 집행이나 정부가 하는 계획 부분이라든지 그 나라 과학 기술 분 야에조언하는일을하게됩니다. : 자문관으로 임명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오스트리아 자문관 으로 선발되기 이전에도 독일과 네 덜란드 측과도 연구협력, 기술협력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가 독일어권이고 독일과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인지 그 정부 쪽에서 먼저 알아보고 저에
순서로 공연이 이어졌다. 학우들의 노 련한 공연 솜씨는 관객의 눈과 귀를 즐 겁게 하였다. 특히, 이 콘서트에서는 다음 차례를 위한 준비가 상당히 신속하게 되었다. 관객들도 공연을 마친 학우들을 큰 박 수로 호응하였다. 동료들과 교수님들 의 많은 관심 속에서 런치박스 콘서트 는 멋진 공연을 마쳤다.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우이동 MT촌에서 확대 간부 수련회가 있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 번 수련회에서는 대진표 작성 등 청야체전에 관한 안건이 주를 이 루었다. 이번 수련회는 학생 간부 7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게 문의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비엔 나로 초청을 받고 다녀온 후 추천이 이루어지게 되었고요. :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이 자 문단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들 었습니다. : 네. 그렇습니다. 오스트 리아에서 현재 국제화, 세계화가 매 우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그 와 더불어 과학기술, 산업분야의 혁 신 방향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렇 다 보니 공학분야에서 자문의 필요 성이 많이 높아지게 된 것이고요. 특히 또 기술분야에서 힘쓰는 중 소기업이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경제발전이 좌우되는데 이 중소기업의 기술적인 부분, 국제 화적인 부분을 향상하는 것도 중요 하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 오스트리아 자문관 말고도 현재 이렇게 다른 나라와 협력을 이 루어 하고 있으신 일이 있나요. :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 만, 네덜란드, 독일 측과도 계속 교류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문관으로 발 탁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즘 인 터넷 통신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그 나라에 직접 가지 않고 이렇게 한 국에 있으면서 인터넷으로 자문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문관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오스 트리아에 방문하는 일도 있겠지만 주로 인터넷으로 교류하게 될 것 같 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이 신문을
볼 많은 학우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 니다. :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세상은 넓고 기회가 아주 많다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넓은 시야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공 대에서는 연구분야의 외국교류가 활 발한 편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가끔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오고는 하는데 학생들이 언어에 대한 두려움 이 커서 주저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 다. 외국어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 겠고 더불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라고도 말하고 싶습니 다. 여러분 모두 자기 나름의 장점이 다 있으니까요. 매일 들리는 우울한 뉴스는 일부분 일 뿐입니다. 여러분 모두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인생을 알차게 준 비해나갔으면좋겠습니다.
시
세종대왕의 재위28년인 1446년, 훈민정 음(현대식으로는 한글)이 창제되었음을 조선 에 공식적으로 공표되었다. 3년간의 재검토 이후 1449년 훈민정음이 공식적으로 조선에 반포되었다. 이 후 다양한 변화를 겪은 훈민 정음은 현대에 이르러‘한글’ 이라는 이름으 로 널리 불려 지게 되었다. 명칭으로 한글은 1997년 유네스코“세계 기록 유산” 으로 등 록 되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 정받은 문자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은 다른 문자와는 다른 우수성이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문자는 로마자와 한자인데, 이것들은 각기 3천년 이상에 걸쳐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한자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하 지만 한글은 세종대왕의 재위기간 동안 연 구되고 3년의 재검토 기간에 걸쳐서 반포되 었다. 이는 문자의 역사에서 실로 획기적인 기간이었다.
한글은 탄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 자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문자는 오랜 세월 에 걸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
만 한글은“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是 謂訓民正音(이 달에 세종대왕이 손수 언문 28자를 만들었으며, 그 문자의 이름이‘훈민 정음’ 이다)” 라는 기록이‘세종실록’ 에 드러 나 있음으로써 한글 탄생의 기록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 적인 문자이다. 한글 자모 28자는 제각각 만 들어진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기본자를 먼저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로부터 파생시켜 나가는 이원적인 체계로 만들어졌다. 자음 17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ㄱ, ㄴ, ㅁ, ㅅ, ㅇ’ 의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 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는 데, 이것은 한글이 치밀한 관찰과 분석을 바 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모음 11 자 역시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떠서‘·, ㅡ, ㅣ’ 의 기본자 세 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 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사
할 수 없는데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보면 더 그 렇다. 그러면서도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 을 모아쓰는 음절 방식의 표기 체제를 가진 다. 즉,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음소를 음절 단위로 묶어 다시 한 글자로 만들어 쓴다. 예 를 들어,‘ㄱ ㅏ ㅁ’ 이라 쓰지 않고‘감’ 처럼 묶어서 쓰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은 배우기 쉽다는 것이다. 한글은 영어 처럼 소리글자의 하나지만, 영어는 발음과 글자의 적기가 다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글은 글자와 소리가 사실상 모두 일치하여, 어느 나라 사람도 단 하루만 배우면 한글 글 자를 보고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이처럼 하 루아침에도 배울 수 있다고 하여, 한글을 아 침글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한글 의 특성 덕분에, 대한민국의 문맹비율은 0% 에 가깝다.
매년 한글날 즈음이 되면‘한글파괴 논란’ 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인다. 이는 이제 연례 행사처럼 되어버린 아주 고전적인 논란 레퍼 토리이면서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다. 특히 많은 이들은 10대 혹은 20대들이 인 터넷 언어를 통해 새로운 범위의 언어를 만 들거나 혹은 파괴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는 이에 대해서 10대 혹은 20대에게만 잘못 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오늘날 한글의 변형 된 모습의 자세한 원인을 알아보자.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더욱 더 빠르고 새로 운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다.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말하고 싶어 하고 재미있게 말하기를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한자 문화권이었 는데도, 중국어와 같은 음절 문자를 만들지 않고 음소 문자를 만든 것은 매우 독창적인 창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일본어는 음절 단 위로만 적을 수 있을 뿐, 음소 단위로는 표기
원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언어의 파괴 혹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속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인터넷이 언어를 파괴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산 업혁명과 더불어 정보혁명으로 빠른 속도에 대한 욕구는 더욱 더 강해졌다. 그 예로는 단 어의 초성으로만 표현한‘감사’ 를‘ㄱㅅ’ 로,? ’ 응’ 을‘ㅇㅇ’ 으로,‘아니’ 를‘ㄴㄴ’으 로 등이 있다. 또한 빠르게 키보드를 치다보 면 오타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경우의 예 는‘완전’ 을‘오나전’ 으로,‘제발’ 을‘젭라’ 로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언어의 역사성이란 언어는 항상 정지하지 않고 때로는 소멸도 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는 것이다. 100년 전에 하던 말과 200년 전 에 하던 말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다 르고, 100년 후의 말은 또한 지금의 우리의 말과 다를 것이다. 언어란 본래 물처럼 흐르 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우리는 이를‘언어 의 파괴’ 로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선을 그 래도 적용하여 먼 옛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을 창제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 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든 언어들도 한글 파괴 혹은 변화의 산물이 되는 것이다.
다 한글이 새겨진 넥타이를 매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 수는 구체적으로 7742만8517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약 6900여 개 언어 중 한국어는 모어 사용자 수로 볼 때 세계 13위 다. 영어·중국어·프랑스어처럼 유엔 공용 어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순위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언어별 인터넷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3750만 명으로 세계 10위에 올 라 있다. 참고로 모국어 사용자 수 상위 5위 까지를 살펴보면 중국어, 힌두어, 스페인어, 영어, 아랍어 순으로 되어있다. 2008년 조사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어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 수는 25만1361명, 해외 한국어 보급 기관은 2177개다. 한류 영 향으로 아시아 대륙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 특히 젊은 층이 증가 추세다. 한국어 수강생이 늘면서 한국 인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흐름도 뚜렷하다. 신흥 경제 권역인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에 한국어 보급 기관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우리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말 을‘RP(Received Pronunciation)’ 라 부른 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누구나 수용하는 표준발음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문자에 우선 하는 발음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지난해의 8월에는 한글이 인도네시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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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의 공식 문자로 채택되 면서 우리의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 다시 미 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에서는 하루 걸러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대서특필 된 바가 있을 정도이다.
이번 9일은 제564돌 한글날이다. 한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짐과 동시에 10월 9일인 한글날에 대한 외국과 외국인들의 관심이 날 로 커지고 있다. 이 관심을 계속하여 유지하고 한국을 홍보 하기 위해 각종 단체 및 정부기관에서는 한 글을 관련 주제로 정한 대회들을 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와 국립국어원은 한국어세계화재 단, 한국방송 (KBS) 주관으로 지난 9월 16일 ~17일, 29일, 10 월 4일에‘제1회 외국인 한국어 겨 루기(퀴즈) 한마 당’ 을 개최했다. 한글날을 계기로 개최되는 이번 겨
루기 한마당은 주한 외국인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었다. 한글날을 직접 축하하는 각계각층의 외국 인들도 있다. 지난해 미국의 한 중학교이며 뉴욕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JHS(중학교) 189의 교장인 신디 버고스는 한글날 선포와 관련, 한글 이벤트를 챙겼다. 그 자신은 한국 에서 마련한 옥빛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고 한다. 이날 200여 명 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동영상을 상영하고 간단한 한국어 문장과 자기소개 인 사말을 배워보는 시간도 만들었다. 동영상은 한글의 역사와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내용 이었다. 이처럼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 심과 한글날의 행사 참여도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영어가 쓰여 있는 옷과 물 건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글의 우수 성이 재조명되면서 그 트렌드가 점점 변화하 고 있다. 한글은 영어와는 다르게 자음과 모 음, 그리고 필체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은 한류 의 문화상품 중에서도 중심 역할을 할 것으 로 기대 받고 있다. 한글을 사용한 그 새로운 트렌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특히 한글 패션은 한글을 사용하는 새로운 트렌드 중 가장 중심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프로 그램의 멤버들이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 에 모델로 서게 되는 과정을 방영한 적이 있 었다. 그 때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는 한 글을 옷에 디자인한 한글 옷 패션쇼로서 많 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 후 이상봉 디자 이너의 한글 옷은 피겨 스케이트 아이스쇼에 서 김연아 선수가 입어 더욱 유명해 지게 되 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일반 넥타이보
신문사 보도사진전 및 사진공모전
2009년 미스코리아 진의 티아라‘동양의 빛’ 은 예전의 티아라 와는 달리 서양의 이미 지를 벗어난 티아라로 유명하다. 한국의 전 통미를 살리기 위해 티아라 최초로 훈민정음 이 양각으로 디자인 되었고, 아래로 떨어지 는 드리개에는 한글 자음이 장식되어 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글 자음이 달려있는 브로 치, 귀걸이 등 다양한 한글로 디자인이 된 쥬 얼리가 있다.
요즘 광고들을 보면 딱딱한 컴퓨터 글씨체 는 보기 힘들다. 붓으로 쓴 듯한 특이하고도 감성적인 글씨체를 영화 포스터, 책의 겉표 지, 간판 등등 쉽게 찾을 수 있다. 누가, 어떤 감정으로, 자음과 모음은 또 어떻게 쓰느냐 등에 따라 그 느낌이 각기 다른 한글의 특성 상 한글의 글씨체는 다양한 느낌을 주기에 적합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적 캘리그래 피를 위한‘한국 캘리그래피 디자인 협회’ 도 생겨났을 정도로 그 관심이 굉장히 높아 졌다. 그리고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사용 할 만한 글꼴을 위한 글씨체도 많이 개발하 는 중이다. 이 밖에 핸드폰 케이스와 담뱃갑, 문구, 지 갑, 그릇, 카레이싱의 차체까지 한글이 디자 인·사용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한글에
이는 바로‘세계가 하나가 되는 경향’때문 이다. 예로부터 각 국가들은 서로 교류해왔 다. 교류 과정 중에 물품만이 아닌 언어도 함 께 교류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에는 적어도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 야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 게 다른 나라언어의 유입을 국가에서 추진하 고 있는 것이다. 순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를 쓰는 것도 또한 언어의 파괴 혹은 변화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그 분야의 전문용어를 사 용한다. 그 전문용어가 한글일 경우는 드물 다. 게다가 생필품까지도 외국어를 빌려 쓰 고 있는 시점이다. 이제는 오히려 영어를 넘 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의 언어 로 한글이 한 걸음 뒤로 밀리기도 한다. 우리는 위 이상으로 많은 요인이 언어를 파 괴 혹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10대 혹은 20대에게만이 탓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직 시하고 좀 더 나은 한글을 아낄 수 있는 방안 을 모색해야 한다.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이다. 하 지만 패션쇼를 하고 보석이 만들어진다고 해 서 한글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유명인들이 먼저 나서서 한 글이 새겨진 옷을 입던지 하는 등 각기 각층 에서 한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한글 날에만 빛나는 한글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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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은 우리 서경대학교가 개교한지 63주년을 맞는 기쁜 날. 서경가 족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 하고 오늘의 서경을 있게 하신 법인 이사장 외 이사들, 역대 총·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 직원 및 동창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대학교는 1947년 해방 정국 하에서 신생독립국가 건설의 역군이 될 신지식인의 양성이 절실했던 시기에‘한국대학교’ 로 개교하였습니다. 서울 시 중구에서 나라와 민족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적으로 5개 학과를 갖는 야간대학으로 출발한 우리 학교는 1955년에는 국제대학교로 개명하 고 주경야독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 부응하여 왔습니다. 우리학교는 1987년 현 법인이 인수하고 1992년「서경대학교」 로 개명을 하면서부터 명실상부한 종합대학교로서 중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 다. 특히, 2007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서경가족 모두의 뜻을 모아‘제2의 창 학’ 을 지향하는 ?서경비젼 1013?을 선포하였습니다. 지난날 야간대학의 면모를 일신하고‘글로벌 강소대학’ 을 미래상으로 하는 대학발전 로드맵으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맞는 국제화, 첨단화, 실용화로의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차근차근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World Class University)으로서 글로벌 강소(强小)대학을 목표로 외 국인 교수 65명을 초빙하였고, 9개국 20여 외국대학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시행하고 있으며, 311명의 외국학생 들을 유치하여 국제화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명문 Southern New Hampshire 대 학교와는 글로벌경영학부, 영국의 Chichester 대학교와는 미용예술학과가 공동학위 과정을 시행하여 오고 있 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16층 규모의 초대형 건물인 유담관을 준공하여 첨단 중앙도서관인 학술정보관과 뷰티아트센터, 글로벌에듀케이션센터를 동시에 개관하게 되어 첨단교육은 물론 국내외 학술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실용화 분야에서는 모든 학과(부)에서 실무교육의 강화를 위해 실용적 교육과정 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비즈니스어학부와 금융공학과, 군사학과 등을 설치하는 등 각 학문분야 에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용학문의 발전모델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서경가족 여러분! 이러한 지향목표 달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 니다. 그동안 애써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개교 63주년 기념일을 축하로 맞으면서 새로운 다짐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21세기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도록 분발하여야 하겠습니다. 더욱 국제적인 대학, 더욱 첨단에 서있는 대학, 실용적인 대학으로서 우리나라와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 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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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장 김영배
총장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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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처장 정한경
개교 63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대학교의 역사에 한 칸의 마디를 더 쌓는다. 63주년이라 하니 63이란 숫자가 왠지 좀 의젓해 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우 리 대학교도 어느새 중후한 기품을 가질 나이가 되었다 싶다. 그새 우리 대 학교는 얼마나 중후해졌을까 이리저리 둘러보고 싶어진다. 초록운동장에 나가보면 60주년의 축제를 치렀던 그때의 열기가 학교 이 곳저곳에 남아있는 듯도 싶다. 그런데 벌써 3년이 지났다 생각하니 갑자기 느낌이 달라진다. 시간의 흐름이란 놈의 빠르기도 대단하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흘러가버리는 그 위세가 무섭기도 하다. 60주년을 맞이할 때의 다 짐과 기대와 설렘을 생각해보면, 지난 3년이란 시간 동안 해놓은 게 별로 없 지 않은가? 그런 자각이 드는 순간 흘러가는 시간의 무서움이 새삼스러워 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새롭게 다짐해야 할 때가 되었다. 정말 우리 대학교의 역사가 한 칸 더 마디를 쌓은 만큼, 그 속에 제대로 된 내용을 채워야 한다. 마디가 더 쌓이면 쌓일수록 채워야 할 공간이 늘 어난다. 그러니 개교 63주년을 기뻐만 할 게 아니라, 실속 있게 중후해지도록 대학의 내실을 다질 계획과 실천방 향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동안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열심히 노를 저어 항해를 했음에도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면,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새롭게 타진하고 더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한다. 60주년을 맞으면서 우리 학교의 새로운 상징이 된 월계수 잎은 볼수록 마음에 든다. 녹색 성장이라는 최근 흐 름에도 잘 부합하고, 스마트한 형상이 학교의 발전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주기 한다. 그러나 그 상징이 상징으 로만 끝나면 의미가 없다. 실제 우리 대학교의 발전 양상과 맞아야 한다. 그러니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 왔지만, 이제부터 한 걸음 더 뛰어서 저 녹색 월계관을 상징만이 아니라 진짜 내 것이 되도록 하자고.
주간 조정래 교수
축
사
학과·학부장
김영호 교수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
단풍이 물드는 아름다운 10월, 우리 서경대학교가 63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우리 서경대는 대학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누리는 곳이자, 인생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터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경대가 벌써 63년의 역사를 쌓았고 이제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역사가 더해감에 따라 서경대가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며 서경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배 서경인들과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 한 페이 지를 정성스레 엮어가고 있는 지금의 서경가족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서경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사회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시설들을 빠르게 확충하 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학술정보관을 위시한 최첨단의 각종 교육시설이 들어있는 유담관을 준공하였습니다.“불멸” 과“승리” 를 담고 있는 새로운 UI를 제정하고, 세계적인 명문 실용대학의“영광” 과“명예” 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염원이 겉모습으로 만 나타나거나 선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여 실용적 인 학풍을 정착시켰으며,“제 2 창학” 의 정신으로 실용교육중심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자 모두의 힘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선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여 글로벌대학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야심찬 계획을 실전에 옮기고 있 습니다. 대학운영을 효율화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능력 을 발휘하고 있을 멋진 서경인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그려지고, 또 그 소식이 들려오는 듯하여 절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새로운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지금,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서경인이 대한민국의 지도자에서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꿈 을 꾸게 됩니다. 대한민국과 세계의 지도적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우리 서경대가 가져야 할 중요한 사명일 것입니다. 이에 63번째 맞이 하는 생일에 즈음하여 우리 서경대의 건학이념과 우리 대학이 가진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겨보게 됩니다. 이 사명감이 서경인들의 어깨에 는 즐거운 부담감으로 얹혀 지리라 생각합니다. 준비하고 노력하는 서경인들에게 희망은 언제나 함께하고 기회와 영광이 찾아옵니다. 개교 63주년을 맞으면서 우리 서경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서경가족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신우창 교수 인터넷정보, 컴퓨터과학
서경대학교의 개교 63주년을 서경가족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합니다. 문예관 건립, 많은 졸업생들의 바람이었던 유담관 개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북악관 리모델링 사업 등 최근 학교의 외형적 변화만 보 더라도 누구나 우리 학교의 발전상을 하루가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1996년부터 실용 교육에 학교의 교육 역량을 집중하여 왔으며, 전국 10대 실용교육 중심대학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서경비전 1013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경대학교는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실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모 IT업체의 인 사담당 부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작년에 인턴으로 들어간 서경대 학생이 업무적으로나 대인관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되었으며, 올해에 다수의 서경대 졸업생들의 추천을 부탁하는 전화였습니다. 이러한 졸업생의 좋은 평판에 따른 취업추천 의뢰를 거의 매년 받는 것을 보면 우리학교의 내·외적인 노력이 성과를 맺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서경가족 여러분! 우리학교가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듯이 우리도 서경대학교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개 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몰입이 필요합니다. 열정과 몰입의 근간은 자부심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 동료나 선후배, 자신이 소속된 조직 등에 대한 자부심이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되어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서경대학교가 서경가족 여러분들에 대한 자부심으로 더욱 발전하고, 서경가족 여러분들은 서경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더욱 성장 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전 서경가족과 더불어 진심으로 자축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 니다.
수 소프트웨어학과 이승우 교
올해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교가 개교 63주년을 맞이함을 축하합니다. 학교법인 성한학원이 1987년 4월 국제대학을 인수 후, 23년이 지난 지금 우리 서경대학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해외자 매학교와 공동 학위 제 및 교환학생제도를 실행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전국 10대 실용교육 중심대학을 발전 목표로 하는‘서경 비젼 1013’ 을 현재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오늘과 같은 발전을 보게 된 것은 20여 년 동안 일의전심 본 대학교를 위해 분골쇄신해 주신 서경대학교 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역동적인 저력과 끊임없는 정진을 근간으로 우리대학 경쟁력을 강 화하여 국내 최고수준의 실용교육 중심대학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발전적 도약인‘서경 비젼 1013’ 을 성공적으로 성취하여 서경대학교 구성원들은 서경대학교 가족이 된 것에 대한 무한한 긍지 와 자부심을 갖고 항상 생활하기를 희망합니다.
컴퓨터과학과 노정규 교수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맞게 된 것을 서경가족 모두와 함께 축하합니다. 63년이라는 역사는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학교가 개교한 1947년은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개교 이후 혼란의 시대와 어려웠던 시기를 모두 견디며 오늘날까지 역사를 이어온 우리 학교에 대해 여러분은 높은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까지는 여러분의 선배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중요한 역할을 해 왔 지만 여러분은 사회 각 분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더 큰 기여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선배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 고 더 많은 책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선배들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큰일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 지금보다 조금만 더 일찍 와서 더 열심히 들으십시오. 주어진 과제에 흥미를 가지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 십시오. 학교가 내 집이라 생각하고 남이 버린 휴지를 주워 보십시오.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하십시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이렇게 작은 일들이 조금씩 모여 여러분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며 미래를 볼 줄 아는 인재, 진정 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만들 것입니다. 4년간의 학교생활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 보십시오. 우리 학교의 전 통과 명성은 바로 지금부터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위치가 되었을 때 후배들은 여러분을 자랑스 럽게 여길 것입니다.
국어국문학과 이복규 교수
우리 학교 개교 63주년을 기뻐합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해 우리 대학에 몸 담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더 기쁩니다. 우리 대학이 있었기 에 대학생활을 누리게 되었고, 우리 대학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생님들과 친구와 선배와 후배 때문에 학문의 방법론을 체득하고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졌으며, 사람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정신과 방법을 보고 배웠습니다. 나는 과거에나 지금에나 우리 대학이 가진 장점을 그때그때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야간대학 학생일 때는 야간대학의 장점 을 살려, 낮에는 초등생 과외공부 알바를 하고 밤에는 공부했습니다. 공강 시간이나 강의 후, 문학회에서 동아리활동도 하여 문학적인 감 수성도 키웠고 종교동아리에도 들어가 성경공부하며 성가대로 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교수가 되어서는 낮에는 연구하거나 외부에서 초서공부도 하고 밤에는 강의하는 전천후 생활을 하여 30-40대의 황금시절을 그런 대로 알차게 보냈습니다. 이제 주간대학이 되어서는 낮에 연구와 강의를 하고 저녁에는 한결 여유롭게 가정에도 충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고마운 곳입니다. 적어도 공부와 연구를 좋아하는 내게는 그렇습니다. 이제는 첨단의 학술정보관까지 이루어져 <전자정 보>에서 최신의 다양한 정보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내가 학자로서 얼마든지 자신을 확충해 나갈 수 있는 자유가 보 장되고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내가 지금 우리 대학을 다니는 재학생들도 내 나이가 되어, 그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든지, 서경대학교 덕분에 오늘 의 내가 있다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운영주체들도 63년간 축적된 지혜들을 활용하고 적용하여 더 행복하고 고마운 서 경대를 만들기 위해 계속 더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정학부 정헌영 교수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모든 서경가족과 함께 축하합니다. 우리 서경대학교의 지난 63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많은 우여곡절과 시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꿋꿋이 이겨내고 서경대 학교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서경대학교의 현재의 위상이 모든 서경가족에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겠지 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서경대학교는 여러분들의 영원한 모교라는 사실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유머가운데‘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모 교는 바꿀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서경대학교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든 아니든 여러분들의 영원한 모교인 것입니다. 서경대학교의 재학생과 동문 모두 자신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여러분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여러분 들의 모교인 서경대학교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다시 여러분들의 모교가 자랑스런 모교가 되는 첩경일 것입니다. 또한 모교가 발전하게 되면 졸업생들도 덩달아 빛나게 되며, 강요하지 않더라도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것을 스스로 얘기하게 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개교 100주년쯤에는“나! 서경대학교 출신이야”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서경대학교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다 시 한 번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경대학교 Fighting!
수 패션디자인학과 남미우 교
서경대학교는 자라나는 꿈나무와 같습니다. 서경인 한 사람 한사람의 꿈이 싹이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잎과 가지로 자라나 성장한 나무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나무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사람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꿈과 비 젼을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꿈나무는 한해 두해 키가 크고 가지가 자라나 우리 사회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 로 만드는 큰 나무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서경이라는 꿈나무는 6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년 새로운 입학생을 맞이하고 또 졸업생을 보내면서 어느덧 크게 성장한 나무가 되어 있음을 실감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시대의 조류에 뒤처지지 않고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도‘서경 비젼’ 을 따라 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꿈나무가 더 큰 나무로 자 라나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따뜻함과 사랑을 나누는 서경대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개교63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 하합니다.
아동학과 성미영 교수
2010년 10월 22일은 우리 서경대학교가 개교한지 63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던 기억이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네요. 60주년을 기점으로 올해는 개교 63주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서경대학교가 되길 바랍 니다. 아동학과는 서경대학교의 63년 전통을 처음부터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1999년 제 1회 신입생을 맞이한 이래 서경대학교의 역 사와 전통에 동참하여 학교 및 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경대학교의 전통을 빛내고 학교발전에 이바지 하는 아동학과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번창하는 서경대학교가 되도록 파이팅을 외칩니다.
철학과 반성택 교수
우리대학의 63주년을 축하합니다! 내 나이보다 많은 세월을 이어 온 대학, 그리고 10년여 재직하는 나보다 앞서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이 쏟았을 땀과 노력으로 맞이하는 오늘의 대학을 보며, 앞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지금의 학교를 지나며 가끔 90년대 말경에 우리대학을 다니던 학생들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숭덕초등학교쯤부터 굉음을 내며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하던 마을버스, 그리고는 힘들게 걸어 오르던 길의 끝에서야 나타나는 학교, 지금의 도서관 부지에 가득하던 코스모스 향기, 춥던 강의실, 저녁 6시쯤 되 어서야 활기차던 교정 등을 함께 하던 학생들 말입니다. 이들에게도 63주년의 영광과 보람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또한 63주년을 맞는 우리대학을 오늘날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긴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지혜가 함께 하여 보다 뜻 깊은 학업이 이루어져 우리대학의 앞 날이 보다 질적으로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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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중앙운영위원회
환 이공대 정 학생회장 전주
총학생회장 유준상
안녕하세요. 제 38대 애인사이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유준상 입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 운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고요 몸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벌써 우리학교가 건학 63주년이 되었는데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4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에 애정과 관심으로 더 떠나기가 힘든데 저도 이제 졸업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선 건학 63주년 된 것은 저를 포함한 모든 서경인들이 축하해야 될 일인 것 같습 니다. 어느 덧 총학생회 일정이 체육대회까지 진행이 되고 어느 덧 중간고사가 눈앞이네요. 바쁘신 수업 일정에서도 우리 학우 여러분들께서 이번 청야체전에 열의를 보이며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각종 행사를 이끌어 오신 노고에는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간고사가 끝나면 학생 행사 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선거가 눈앞입니다. 보다 성공적인 내년을 기약 하기 위해 같이 많은 학우 분들이 2011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반이 훨씬 넘는 정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성공은 모두 학우 여러분들이 저희 총학생회를 도와줘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얼마 되지 않는 부분까지 잘해나갑시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의 건학 63주년이 아닌 100년까지 쭉 발전하는 서경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경대학교 파이팅!
안녕하십니까. 제 19대 무적 이공대학 학생회장 컴퓨터과학과 04학번 전주환 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우리 서경대학교의 개교 63주 년을 맞은 것에 대하여 정말 축하드립니다. 1947년 한국대학으로 개교하여 우리보다는 부모님 세대에 더욱 익숙한 국제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한 후, 현재 서경대학교까지 63년이 라는 시간동안 우리학교의 많은 전통이 세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학교가 많은 발전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 우들이 뿌듯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63주년에는 이공대학 건물이 완전히 리모델링되면서 각 단대만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그 언덕에도 커다란 우리 학교의 UI를 새겨 넣기도 하고, 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좋아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축사를 쓰게 된 것에 대하여 대단히 감사 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전통은 우리 학우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학우들의 노력만 있다고 해서 학교의 전통이 세워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의 전통이 세워지고 좋은 전통이 유지되려면 학우들의 노력을 뒷받침 해줄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학교의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6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생각해 볼 때 63주년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좋은 전통이 유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학교가 많은 발전을 해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서경대학교를 졸업했을 때 정말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학교가 될 것이 라고 믿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많은 학우들이 우리 서경대학교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며, 나아가 그 학우들이 우리학교 를 빛낼 인재들일 것입니다. 63주년! 수많은 사건과 역사 속에서 우리 서경대학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63여년이라는 짧지 않 은 시간 동안 우리 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이 세워졌고, 그 시대에 맞춰 바뀌고 나아가며 발전하는 서경대학교를 보았을 때, 앞으로의 미래 는 더욱 밝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의 UI가 의미 하고 있는 것처럼 월계수 잎의 영원한 젊음, 영광과 명예를 기억하며 세계적인 첨단 실용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믿으며,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우들이 힘을 모아 진정한 학교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그 전통을 바탕으로 우리 서경대학교, 서경인 모두가 발전하 리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서경대학교의 개교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 총학생회장 이지은
서경대학교 학우여러분, 우리 모두가 함께 지내는 우리학교가 63주년을 맞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4년 동안에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63년 동안에는 어마어마한 발전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의 인지도가 어떻다, 다른 학교는 이런데 우리는 이렇다, 우리학교는 뭐가 부족하다 등등의 불평불만이 우리학교를 깎아 내리는 누워서 침 뱉기인 셈입니다. 우리대학교 학우들의 애교심과 강한 소속감으로 인해 더욱더 발전하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청야체전 기간 동안 모두 즐겁고 유쾌한 시 간 보냈는지요. 앞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에 힘써주시고 11월에 진행 될 각 대표자 선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유의하세요.
현 이공대 부 학생회장 이상 김용태 사회과학대 정 학생회장
안녕하세요! 제19대 무적 이공대 부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수리정보통계학부 07학번 이상현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축사라는 것을 쓰 게 되다니 무척 쑥스럽네요. 우선 우리 학교가 개교 63주년을 맞게 되어 저도 무척 기쁩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할 당시 개교 60주년이어 서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63주년을 맞게 되었다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큰 기대와 꿈을 안고 입학했던 신입생 때부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학교를 재학하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 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 학교에 대해 가장 와 닿았던 것은‘우리학교가 참 많이 달라졌구나’하는 생각 이었습니다. 재학생 여러 분들도 느끼셨겠 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앙도서관인 유담관의 개관과 북악관 리모델링 같은 복지 분야에서부터 UI 변경, 학과 개편과 같은 분야 까지 학교 전 분야에 걸쳐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교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사실 속상하고 가슴 아픈 일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기쁘고 반가운 변화들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은 우리 학교가 명문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더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한 성장 통을 겪고 있는 것이겠지요. 사실 아직 우리 학교가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들이 있지만 앞으로도 서경대 학우 여러분과 학생회, 그리 고 학교가 다 같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더 좋은 우리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63주년이라는 전통에 걸맞은 학교가 되도록 학교와 학생회에 조금 만 더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주세 요. 지금의 우리 학교가 있는 것도 졸업 후에도 변함없이 학교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 습니다. 우리가 학교를 빛나게 하고, 또 학교가 우리 서경인들을 빛나게 하면 서로 좋은 것이 아닐까요? 저도 내년이면 졸업이지만, 졸업 후에도 우리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분도 함께 힘써주세요. 다시 한 번 우리 서경대학교의 개교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서경대학교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학교가 생긴지도 벌써 6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학교생활을 한지 어느 덧 4년째를 접어들어 조금 있으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학교의 네임벨류가 떨어 진다는 이유로 한때나마 편입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무슨일을 하든 내탓이 아닌 남 탓을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되돌아보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학교가 다른 학교 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학우 분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그동안 이름은 몇 번 바 뀌었지만 63년을 유지해온 전통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학교가 아닌 바로 우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학교에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만큼 학교가 발전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입학했을 때만 봐도 지금 있는 유담관도 없었고 낙후된 시설 또한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를 보면 정말 많이 개선되고 나 아지고 있습니다. 타 학교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없진 않습니다만 이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직을 맡으면서 학생복지 쪽에 초점을 두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지키지 못한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 학우 분들의 학교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남은 임기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김미예 사회과학대 부 학생회장 , 국혜진 인문과학대 학생회 전현준 안녕하세요!! 곁에 있어 힘이 되는 친한 친구 12대 사회과학대 부 학생회장 김미예입니다. 어느덧 10월 달이 되었습니다. 시간 정말 빠 르죠?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찬바람도 같이 오고 있어요....... 학우 여러분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하셨으면 좋 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다가오는 10월 22일이 우리학교의 63주년을 맞는 날 인건 다들 알고 계시죠? 시험기간 마지막 날 다음날이라 놀러 갈 생각, 집에서 쉴 생각 등 여러 생각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어요. 하지만 그 하루 잠시라도, 우리학교가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63주년이나 되었구나, 앞 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경대라는 학교를 모르는 사람도 많고, 우리가 다니면서도 애정이 없는 학우들도 있을 겁니다. 제가 매년 다닌 학교는 항상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형적으로나 사람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학교는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유담관이 지어지고, 북악관이 리모델링되고, 언덕이 바뀌고, 앞으로도 조금씩 바뀔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점점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내고, 우리들 또한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우 여러분, 학교 발전은 학교 하나가 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학우 한 분 한 분, 교수님들, 또, 교직원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모두 학교발전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내년, 내 후년의 학교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 걸음 더 가까이 따스한 햇살 같은 제20대 햇살 인문과학대 학생회입니다. 이제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줍니다. 이렇게 글을 적어 내려가고 있는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서경대학교의 63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축사를 처음 써보는지라 이 글을 통해 어떤 말을 학우 여러분들에게 해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야기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이제 막 캠퍼스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 분들도 있을 것 이고, 1년에서 많게는 4년 정도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을 텐데, 여러분들은 지금의 캠퍼스 생활과 우리 서경대학교에 만족 하십니까?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고, 4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대학교라는 곳을 다니면서 다른 이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면서 만족을 느끼기도 했지만, 반대로 하고 싶었는데 실패가 두려워서 하지 않았거나 여러 가지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미련과 후회 도 남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에 있거나 저보다 더 오랜 생활을 하신 학우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함으로써 잃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실패는 분명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하지만 잃는 것이 두려워 시 도도 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중요한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저는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이론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직접 경험해 본 이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비록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캠퍼스 생활을 더 할 수 있는 학우 여러분들은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도전정신이 투철한 자랑스러운 서경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서경대학교 또한 그러한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 도록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 서경대학교는 63년이라는 전통을 갖고 있고, 제가 1학년에 입학해서부터 지금까지 많 은 변화와 발전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학교를 다니시면서 불편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으시겠지만, 그러한 점들은 저를 비롯한 학생회 여러분들에게 건의해주시 면 저희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서경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든든하게 후원해주시는 총장님 이하 처장님분들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늘 힘써주시고 고생 하시는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술대 학생회장 이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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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2대 통합예술대 정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연극영화학부 05학번 이경구입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젠 제법 쌀 쌀한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우리 서경대학교가 63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근래에 가장 큰 행사였던 60번째 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벌써 63주년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 게만 흘러갑니다. 하지만 이번 학교의 63주년 생일은 지나가는 세월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아가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에 오히려 기쁨이 앞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뿌리를 깊이 내리는 나무와 같이 우리 서경대학교도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가 깊어지 는 과정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는 + 지나온 + + 63년 + 동안 + + + + 국제대학교의 + + + + + 거치며 + +우리나라의 + + 역사발전과 + + + 함께 + 실용적인 + + 인재를 + + 양성하는 + + 것을 + + 한국대학교, 과정을 목표로 + +하여 + 그것으로 + + 우리나라의 + + + 발전에 + +기여해오고 + + 있습니다. + + +이에+발맞추어 + + 앞으로 + +해마다 + 발전 + 할 + 수+있는 +서경대학교가 + + + 되기 + 위하 + + 여 우리도 서경인 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선배 혹은 후배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자기 개발에 힘써 서로 끌어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수 있는 사람, 뒤에서 든든한 받침목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학교가 앞으로도 100주년, 200주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명문대학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마지막으로 + + 우리 + + + + +63주년 + 개교기념을 + + + 진심으로 + + 축하하며 + + 이 + 글을 + 마칩니다. + + + + + + + + + + + + + 서경대학교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섶 + + + + + + + + + + 동+ +연+ +장+이+ + + + + + + + + + + + + + + + + + + 합회 아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서경대학교 + + + 교직원 + +및 + + + 이번 + + + 개교기념일을 + + + + + 진심으로 + + +축하드립니다. + + + 날이 + 더해갈수록 + + +발전하는 + + 서경 + + 학생여러분, 63주년 맞게+된 것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학교의 + + 모습처럼 + + 여러분들의 + + + 위상과 + +명성 + 또한 + 드높아 + +지고 + 있는 + 오늘입니다. + + + 오랜 + 전통과 + +역사 + 속에서 + +졸업생들은 + + 사회공헌에 + + + 이바 + + 등지고 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하고 + +있고, + 재학생들 + + 역시 + 모두가 + + 탄탄한 + +기반을 + 지니고 + + 있습니다. + + 성북구 + + 정릉동의 + + 아름다운 + + 북한산을 + + + + 있는 + 서경대학교의 + + + + 맞이하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관은 + 이번 + 63주년을 + + + + +더욱+그 모습이 + + 웅장하며 + + 훌륭해 + + 보입니다. + + + + + + + + + + + + + + + + + 이 기쁘고 뿌듯한 감동의 마음을 가슴에 아로새기고 우리는 하루하루 자랑스런 서경대학생인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또다시 등교를 합 니다. 긴말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63년 전 문을 연 서경대학교의 정문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너무도 멋진 이날을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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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현국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 장
언론협의회 의장 유가인
내가 입학했을 당시 60주년이던 학교가 어느덧 세 살의 나이를 더 먹었다. 어쩐지‘살’보다는‘세’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한 나이지 만,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저‘살’ 이 더 좋다. 나는 이 서경대학이 앞으로 얼마의 나이를 더 먹더라도 그만큼의 색(色)을 발하는 것과 동시에 항상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을 가진 젊은이 이길 소망한다. 또한 서경의 건학 63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를 빌려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그 무엇보다도 우리 서경인들의 애교(愛校)심이 차차 보태어지길 청하고 싶다. 서경의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녕하십니까 서경대학우 여러분 21대 학생복지위원장 장현국입니다. 새학기의 설렘이 체 가라 앉기 전에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서경대학교 63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곧 다가올 10월22일이면 우리학교의 개교기념일입니다. 학교의 개교일을 학우여러분도 함께 축하하는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즐길 땐 확실히 즐길 줄 알고 공부할 땐 확실히 공부하는 멋진 서경학우 여러분이 되어 학교의 위상도 드높일 수 있도록 우 리 서경대학교 파이팅!
과학생회장
공공인적자원학부 안형준
경영학부 박윤호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47년 개교를 하여 현재 63주년을 맞는 우리 서경대학교는 4개의 단과대학 학우 들의 열정과 긍지를 갖고 무궁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변화하고, 또 학우들의 미래를 위해 발전 하는 우리 서경대학교는 앞날이 더욱 푸를 것입니다. 개교 63주년을 맞는 우리 서경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열정을 지닌 우리 서경대학 교 모든 학우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경대학교의 63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04년도에 입학을 했는데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을 서경대학교와 함께 해왔습 니다. 그동안 점점 발전하는 서경대학교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분이 좋았고, 또 사랑하는 후배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63년이란 오랜 시간 만큼이나 동기들,선·후배들, 교수님들, 그리고 학교에 많은 사랑이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웨어학과 서기원
유럽어학부 조성진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학과 04학번 서기원입니다. 서경대학교 개교 6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63주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굳건히 지금의 학교의 명성과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 인 것 같습니다. 서경대학교 학우여러분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점점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면 예비 졸업 생으로서 참으로 흐뭇합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서경대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경대 학교의 6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경대학교 영원하길!
안녕하십니까, 자랑스런 서경인 여러분들! 유럽어학부 학생회장 조성진입니다. 곧 있으면 개교 63년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제가 25살이니 서경대는 저보다 무려 2배를 더 살았군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경대! 날로 발전하는 학교를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제가 입학할 때만해도 공부할 곳이 부족했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이 세워져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를 하고, 1212버스도 서경 대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전부 서경인들의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 덕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이러한 열정이 서경대의 63 주년을 있게 한 것이고 또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폭풍의 언덕 오르는 게 힘들지 않을 때 까지 모두들 힘냅시다.
산업공학과 박상국
서경대학교 63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가 학교를 4년 밖에 안다녔지만 발전 하는 학교를 보면 제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 로 우리학교가 더욱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적인 말이지만 참사랑 산업공학과 파이팅입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일반 학우
김유림 (경영 10) 서경대학교의 63주년을 축하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 신입생 오리엔테 이션에 참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로 63주년이라니 놀랍습니다. 숫자 6은 안정성을 가진 완전수라고도 하 며 3에는 안정과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6과 3 모두가 안정성을 나타내므로 올해는 우리 서경인에게 안정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 닌 서경인은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최금선 (경영 10)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재학생으로써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 서경대학교가 63주 년을 맞았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 서경대 학교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교 + 되리라 + +믿어 + 의심치 + +않습니다. + + 저도 + 자랑 + + 가 스러운 + + 서경인으로서 + + + 우리나라를 + + + 대표하는 + + +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 + + + + + + + 서경대학교 63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 + + + + + + + + + + +정구진 + +(경영 + 07) + + + + + + + + + + + + + + + + +
+먼저 + 개교 + 63주년을 + + 맞이한 + + 것을 + 기쁘게 + +생 + 각한다. 비록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 + + + + + + + + + + + 만, 꾸준한 노력으로 우리학교는 많은 것을 + + + + + + + + + + +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향해 + + + + + + + + + + + 갈 수 있는 곳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잊어서
는 안 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안주하지 않 고, 앞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더불 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 모두가 우리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에 대해 애착을 가진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서 경인’ 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우리학교의 눈부신 미래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멀리 뻗고, 높게 향해 나가는 대학교가 되길 기원한다.
이지연 (경영 07) 무더운 여름방학이 지나고 돌아온 학교. 짧 은 기간에 곳곳이 변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서 07년도 입학하던 그 때에 비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느꼈습니다. 북악관 한 층에 반도 안 되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장서의 도서관, 시험기간에만 북적이는 대일관 5, 6층... 공강 시간에 갈 곳이 없어서 동아리 실, 과실을 전 + + 그때와는 + + 달리 + + + + 자랑인 + + 유+ 전했던 우리학교의 담관에서 + + +책을+보고 + 공부를 + +하는+학우들을 + + 볼+ 때면 앞으로 계속 발전할 학교의 미래가 + + + + + + + + + 그려 + + 집니다. + + + + + + + + + + + 외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내실인 학우여러 + +보다+높은 + 지식함양으로 + + + 누구에게나 + + + 자+ 분의 + + +학교를 + 만들어 + + 갔으면 + + + + + 랑스러울 좋겠습니다.
년 한국대학으로 설립하여 1955년 국제대학 1992년 종합대학으로의 승격과 함께 지금의 이름인 서경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 전은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노력 과 인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지금 서경대학교는“서경비전 1013”계획 을 따라 2013년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교육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 다. 앞으로 서경인 모두가 하나 되어“서경비 전 1013” 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백지희 (국문 10) 63년 동안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온 서경대 야, 봄의 꽃처럼 화사하고, 여름의 나무처럼 푸르고, 가을의 하늘처럼 청명하며 겨울의 눈 처럼 포근하게 늘 우리 곁에 있어주렴. 우리 의 꿈을 펼칠 수 있게 그렇게 옆에 있어줘. + 64번째 + +생일에는 + + 너와 + 내가 + 더욱 + 더 + 발전된 + + +모습으로 + +맞이했으면 + + 좋겠다. + + 63번째 + + 생일을 + + 축하해 ^^ + + + + + + + + + + +
김푸름(국문 10)
+ + + + + + + + + + + + 우리 + 학교가 + + 국내에 + +있는 + 다른 + 7~80년의 + + +
+ +이진원 + +(국문 + 08) + + + + + + +와 전통을 + + 가지고 + +있다는 + 것이 + +참 놀랍고 + + 기+ 서경대학교 개교 제 63주년을 맞이하게 된 + + + + + + + + + + + 것을 본교 재학생으로서 축하드립니다. 1947
박성우 (경영 10) 우리 학교가 건립된 지 벌써 63년째 입니 다. 수많은 인재를 키워 조금이나마 명문대로 서의 위신을 갖추게 되었고, 학생들이 자랑스 러워 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발전해온 만큼 현재, 그 리고 미래에도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 길 바랍니다. 언제나 웃으며 밝게, 또한 공정 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서경 대가 되기를 기원하며, 진심으로 건립 63주 년을 축하합니다.
이승하 (경영 10) + 우리 + 학교가 + + 벌써 + 63년이나 + + 됐다니 + + 너무 + 기+ + + + + + + + + + + + + + + + + + + + + + + 일인+것 같다. +분 좋은 + + + +이 학교를 + +처음 + 왔을 + 때+ + + + + + + + + + + + + + + + + + + + + + +
+너무+신기하고 + + 떨리고 + +많이+설레었다. + + 그렇게 + + + + + + + + + + + + + + + + + + + + + + + + 기대한 만큼 좋은 학교생활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 학교가 더 많이 발전하고 역사 +가 깊어졌으면 + + + 좋겠다. + +그리고 + + + +공부+ 학생들도 +를 더 + 열심히 + +해 학교를 + + 빛냈으면 + + 좋겠다. + + 나+ +도 우리학교를 + + + 위해 + 더욱 + 노력해야겠다. + + + + + 그리고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과도 + + + + + + + + + 좋은 + 인+ 연으로 지내는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학교에 역사+ + + + + + + + + + + + +역사를 + 갖고 + 있는 + + + 못지않게 + + 깊은 + +
+ + + + + + + + + + +
가 100주년, 아니 200주년까지 번창하여 기 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훌륭한 대학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분이 좋다. + + + + + + + + + + + 서경대학교의 개교 63주년을 진심으로 축 + + + + + + + + + + + 하하며 가깝게는 내년이 될 64주년, 더 나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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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체전화보
청
야
청야체전화보
체
전
연
혁
개교기념특집
신문으로보는서경대10년사
특별기획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디 어스 위드 서경 (Save the Earth with Seokyeong)
강은살아있었다
9월 18일 여주터미널에 도착한 일행을 여주환경운동연합의 이항진 집행위원이 반갑게 맞았다. 600킬로미터가 훨씬 넘는 4대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조사가 4개월도 되지 않아 완료됐다. 4대강 공사의 문제점에 대한 보도는 언론에서 자취를 감췄다.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직접 가서 보시는 게 더 와 닿으실 겁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그를 따라 차에 올라탔다. 열린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여주의 경치를 즐기는 것도 잠시, 남한강이 눈에 들어온다. 힘차게 흐르는 강 옆에 푸르른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강이 내려다보이는 차도에는 잠시 강을 보며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진 듯한 벤치들이 눈에 띈다. “이곳을 잘 보세요. 그리고 조금 뒤에 나오는 곳과 비교해보세요.” 이항진 집행위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4대강 사업이라는 현실이 서서히 다가온다. 가장 먼저 강 저편에 있는 건설사들의 푯말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포크레인이 분주히 오가는 길목으로 진흙탕 물이 흐르고, 육중한 크레인이 솟아 있 는 모습이 보인다. 수많은 포크레인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중장비들이 끊임없이 강을 헤집는다. 대규모 공사 현장이다. “저건 강천 보 공사 현장이에요. 강 가운데를 나눠 한쪽 강물을 다 빼내고 강바닥을 파내고 있는 겁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나로 흘러가던 강이 두 동강이 나있다. 공사 현장 옆으로 흐르는 나머지 반쪽의 강만 아니었다면 포크레인이 지나다니는 저곳이 얼마 전만해도 강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반쪽 남은 강이 홀로 힘겹게 흐리고 있다. 더 이상 강물은 푸르지 않다. 도대체‘죽어있다’ 고표 현되는 강이 어느 쪽인지 명확히 말할 수 없는 모습이다. 생명을 빼앗기고 파헤쳐지고 있는 모습을 한 강은 회생하고 있는 것인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가. 바쁘게 움직이는 중장비들을 사이로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춰진‘보’ 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보’ 는 하천에서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작은 구조물을 말한다. 이항진 집행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폭이 40미터가 넘는 보 수문을 건설 하는 공사가 남한강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폭 200미터, 깊이 6미터로 강을 넓히고, 11미터 높이의 보 20여개를 건설하는 대규모의 공사가 이렇게도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이항진 집행위원은“강, 자연, 이런 것들이 결국은 사람하고 뗄 수 없는 건데, 정작 4대강이 어떤 사업인지, 뭘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잘 몰라요” 라며 운 을 뗐다. 이어“사람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많은 것이 달라질 텐데” 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이 묻어난다. 모래톱이 사라지고 나무가 뽑혀 사라진 자리엔 모래만이 쌓여있다. 민 둥민둥하게 헐벗은 강변엔 높게 솟아있는 보가 나무의 자리를 대신한다. 갈대와 버드나무가 사라진 곳엔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서있다. 여울져 흐 르던 강물은 더 이상 없다. 초록을 잃은 남한강을 백로 한 마리가 멀리서 응시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살아왔을 그 백로는 푸르른 남한강이 있었을 그 곳을 한참이나 배회하다 날아갔다. 강은 물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울과 소와 모래톱이 있는 것이 ‘강’ 이다. 물만 있는 것은‘수로’ 일 뿐이다. 4대강 공사는 여울, 소, 모래톱 이 세 가지를 모두 없애버리고 '수로'를 만드는 것이다. 자연은 한번 헤집어 놓으면 인간이 되돌릴 수 없다. 스스로 천천히 되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이 온전하게 존재 할 때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특별기획
환경운동연합은 어떠한 단체입니까? 환경운동연합은 비정부기관(NGO)으로 환경과 관계 된 일 을 통한 공익 증진과 관계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은 전반 적인 사회 시스템이나 조직의 구성·유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초점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맞추어져 있지 않습 니다. 정부의 수장이 바뀌면 국가사업의 사안이나 태도가 바뀌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정부기관은 그 사회 속 구성원들에 게 초점을 맞추어 공동선의 추구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공동 의 선에 포함되는 환경 문제도 우리와 같은 비정부 기관에서 더 활 발히 논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전국의 지역구마다 3~4명의 활동가들로 구성된 약 50여개의 환경운동연합 조직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는 사안이 큰 만큼 전국 단체들의 4대강 사업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정부가 주장하는 4대강 살리 기 사업의 타당성에는 많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에 대한 환경 운동연합과 부장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사업에 대해 짚고 넘어 갑시다. 이건 어 우선 그‘살리기’ 불성설입니다. 살린다는 것은 죽어있는 것을 소생시킨다는 말 입 니다. 그렇다면 죽어있는 강을 살려야 살리기 사업이라고 할 수 있 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디 강이 죽어 있던가요? 말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현재 사익에 눈이 멀어 살아있는 강을 죽 이고 있으면서 살리기 사업이라고 말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하는 이유로 정부가 주장하는 것은 크게 네 가지 입니다. 그 중 하나가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강은 자연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 금 정부가 추진 중인 강의 직선 화 과정에서는 강의 여울과 모래톱 이 사라집니다. 수조로 치면 여울은 산소공급기의 역할을 하고 모 래톱은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이 여울(직선 공사로 인한 소실)과 모래톱(현재 남한강 약 5천만㎥, 낙동강 약 4억 2천만㎥의 모래를 파냄)이 사라짐으로 해서 이제 자연적인 수질 정화 시스템은 사라 지게 됩니다. 물을 흐를 수 없게 가두어 놓고 정화를 한다니 누가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인공적으로 정화 시키는 방 법은 막대한 비용 손실은 물론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수해를 예방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수해 빈번 발생지역이 아닙니다. 수해
환경보호 (environmental protection)라 함은 환경에 위험이나 재난 등이 미치지 않도록 지키는 것. 즉 보존 과 보전의 의미를 공동으로 가지고 있으나 또 다른 의미 로는‘자연환경이 건강한 상태에 있는 곳이 훼손될 우 려가 있을 때 그곳이 더 이 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다. 환경보전 (environmental preservation)은 광의적인 뜻으로 환경의 자원을 원래의 상태대 로 온전하게 잘 지키고 유지하는 것으로 각각의 나무가 잘 보존 되어 건강한 숲이 되는 것이고, 환경보존(environmental conservation)은 협의적인 뜻으로 환경을 잘 보살피거나 보호하 여 본래의 모습 그대로 있게 하는 것으로 숲 환경에서 현재의 상 태로 나무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한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 주변에 흐르는 강은 우리 몸속의 혈관과 같다. 만약 몸속 의 혈관 어느 부위가 막히거나 변형이 일어난다면 우리의 생명 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수천 수 만년 동안 형성 된 강을 단 몇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4대강 본류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는 과거 70년대의 경북고속도로 건 설에 이를 비유한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목적은 수해예방, 부족한 수자 원확보, 수질개선, 복합 공간 확보 그리고 지역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우리의 4대강의 현실은 사업을 실시하기 전까지는 지류 에서 본류로 갈수록 수질이 악화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강의
경우 본류의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에 한강의 지 류인 중랑천, 탄천, 안양천의 정비로 인하여 과거 생활하수와 공 장 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준설을 통한 하천 정비의 결과로 본류로 유입되는 오염된 물의 차단의 결과이다. 이와 같이 하천을 진실로 살리기를 원한다면, 본류부터가 아니 고 상습 침수지역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지구 의 기후변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나디냐의 영향으로 장마철 보다 장마가 끝난 후 국지성 폭우로 인한 강수피해가 빈번히 일 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에 대한 대비가 더 시급한 문제이다.
수자원확보와 수질개선의 경우 수자원 확보는 강의 정비로 인 하여 수자원이 확보되는 것만은 아니라 사료된다. 강우로 인한 수자원확보는 큰 댐을 건설하거나, 하천에‘수중보’ 나‘보’설치 로 확보할 수는 있으나 이들로 인하여 정체된 수질은 호수와 같 아서 만성 적조현상으로 확보된 수량을 우리의 목적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정부에서는 하천에 설치된‘보’ 로 인하여 하천이 정체되지 않 고 계속 흘러간다고 한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고여 있지 않고 흘 러가지만,‘보’ 에 갇혀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질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하천의 건천화의 원인은 지하를 흐 르는 지하수위의 저하에도 기인한다. 이 원인은 우리가 보다 깨 끗한 식수와 산업용수로 활용되기 때문이며, 산업 발전의 영향 으로 피복된 도로도 그 원인을 제공한다. 즉, 강우를 사용하지 못하고 유실되는 수자원 확보에 더 많은 연구와 시스템 개발이 더 우선적으로 실시된 후 하천정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준설과 정에서 유발될 수 있는 부유물질의 증가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많이 개선이 된다. 그러나 준설 시 운반차량의 원활한 운반을 위하여 경화제 사용은 자제해야 할 사안임에도 짧은 공 사 기간으로 인하여 유독성 경화제의 사용이 매우 우려되는 현 실이다.
자연은 인간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것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아
가 일어난 적이 없는 곳에서 수해 예방 사업을 한다니 이것도 구색 맞추기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강바닥을 깊숙이 파고 자 연적 범람원을 없애 버리면 없던 수해를 발생하게끔 돕는 일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지금이 무슨 옛 날처럼 정말 인해전술로 일일이 삽질하던 시대는 아니지 않습니 까. 포크레인 한 대면 몇 백 명의 인력을 충당할 수 있는데 어떻게 고용창출을 한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주장은 친수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테 면 보(댐) 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시민의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이 자전거도로는 도심 5km 반경 이내에서나 필요한 것이 지 강 근처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다른 어떠한 활용이 가능 할지 모르겠으나 이는 인간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일입니다. 4대강이 대운하의 초석 사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 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 댐(정부는 보라고 주장하지만 저는 편의상 또한 사실 상 댐이라고 규정지어 말하겠습니다)의 위치가 운하 사업 추진 시 운하 관문의 위치와 동일합니다. 깊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위 험부담을 감수하고 추진하는‘강 자체의 수로화’ 는 실질적인 대운 하 사업의 초석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4대강의 문제점이 정말 한 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들과 여러 단체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하 지만 사안과 관련한 현 정부의 귀머거리 식 대응 행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국가적 도덕의 실추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국가의 권력은 국민 다수의 권력이 되어야만 그 정당성을 갖습니다. 하지 만 현 정부의 행동은‘국민이 원하면 하지 않아야 하는’ 상식을 벗 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결사의 자유를 막고 언론구조를 장 악함으로서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안이 매우 심각함에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4대강을 단순한 정치 싸움으 로 치부하고 무관심의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대다수입니다.
니다.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생태공간을 조성한다고 한 다. 이 공간을 이용하여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윤택하게 한다고 한다. 물론 가능한 사실이다. 그러나 하천변은 아주 다양한 생물 들이 살고 있다. 그들이 요구하는 환경은 인간환경이 아니라 그 들이 살 수 있는 공통의 생물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얕은 물에서 사는 것과 깊은 물에서 사는 것, 수변 식물과 수중 식물 습지를 요구하는 생물과 그렇지 않은 생물 등 매우 다양한 생물이 사는 공간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시기이며, 미래세대에게 전달해야 하는 현재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 쩌면, 현재의 환경은 주인인 우리의 후손에게서 빌려 쓰고 있다 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하천 정비에 있다고 생 각을 고정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천정비를 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후 영향평가를 지속 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점을 찾아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수많은 국책사업(시화호, 새만금호, 등)이 건설 당시의 본래의 목적이 완공시의 목적과 다른 용도로 변화 된 경우를 보고 있다.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경제적 손실 을 감수해야한다. 몇몇 종의 어류나 식물을 복원하여 강물에 방 류하여 그들이 일시적이나마 살고 있다고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 다고 하는 위험한 생각을 하지 말기 바란다. 청계천의 경우를 보 면서 과연 청계천이 복원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 을 것이다. 청계천의 수질은 외부의 영향으로 많이 개선이 되었 다고는 하지만 불과 7km의 길이에서 상류와 하류의 수질의 다 르다. 또한 청계천에 살고 있는 어류들 중 자연산이 아닌 관상어 종류인 잉어, 메기 등이 자생하고 있다. 과거 청계천의 버들치가 우점도를 나타내던 것과는 상당히 상이한 상태이다. 그렇게 쉽게 회복되는 생태계라면 우리가 왜 생태계 회복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토 개발이 모든 것에 대 해 우선인 시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이제 우리는 주위를 살피며, 인간 이외의 생물에게 진정한 관심으로 보호, 보존, 보 전을 해야 한다.
과거의 대학생이 국가의 구체적·직접적 폭력에 시달렸다 면, 현재의 대학생들은 사회 시스템상의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 어 있습니다. 높은 등록금, 88만원 세대 등 시스템에 의해 사회적 약자로 추락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자체적 시도나 노력 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는 그 구성 원들이 무엇보다 기존의 사회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대학생들에겐 이 러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사회가‘비교’ 라는 효율적 가치만 을 추구하고‘남에 의해 규정된 나’ 를 강조하면서 정작‘나 자신’ 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매우 취약한 성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는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키울 수 없지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한 마을에 세워진 공장의 매연으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고 있는 마을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이 공장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 채고 산소마스크를 만 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이 마을에 사는 사 람은 100명인데 산소마스크는 10개 밖에 만들지 못한 것입니다. 요즈음의 학생들을 보면 근본문제인 공장을 제거하려 하기보다 10개 밖에 없는 산소마스크를 내가 사면 나만큼은 괜찮다는 위험 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에 의해 강요된 익숙함으로부터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지 평 확대로 시야가 넓혀진다면 우리 학생들이 조금 더 환경과 같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씀이 제게는 인문학의 부재의 심각성과 동등하게 들 립니다. 부장님이 생각하시는‘함께 사는 세상’ 은 무엇입니까? 함께 사는 세상은 운명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는 사람과 사람 간에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도 동등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자연을 하루 24시간으로 놓 고 보면 하루 그 중 단 3분만이 인간이 만든 재화입니다. 나머지는 원래부터 그냥“있는”거지요.‘환경의식’ 이라는 것은‘나’ 를 이해 하는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이, 나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바로 함께 사는 세상과 환경의식의 출발점입니다.
오피니언 만/파/식/적
다. 값진결실이아닐수없다. 일요일 아침에 벌어진 일본과의 결 승전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뒤쳐져 보였다. 어느 곳에 공이 가더라도 일본 선수의 숫자가 많 아 보일 정도로 일본은 체력에서 뒤지 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조직력에서는 월등한 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넘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정신력과 파워에서 한국 에 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은 두 팀의 실력을 종합적으로 따져 보자면 약간의 우열이 있기는 하 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보아야 겠다. 이럴 때 승부는 운명이 가른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한국은 운이 좋아 우승한 것이 되겠다.
그 운이라는 것이 실제에서는 어떻 게 작용했는지 거슬러보면 운명의 신 은 불과 10cm의 차이로 승리와 패배 를 나누었다. 다섯 명의 승부차기가 다 끝나고도 승부를 가르지 못해, 비장하 게 등장한 양 팀의 여섯 번째 선수들은 10cm의 차이로 승리와 패배의 주역 이 되어버린 것이다. 일본의 여섯 번째 선수가 찬 공은 골대를 맞고 나오고,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선수가 찬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키퍼의 손과 골대 사 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그 간격이 겨우 10cm가 아니었을까? 그 간격을 운명이라 말해버려도 누 구 하나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서는 그 작은 차이가 실제 적으로 크게 작용하곤 한다. 아주 작은
차이로 대학 입시에 합격하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우리 학생들의 성적 도 마찬가지이다. 상대평가로 학점을 가르다 보니 아주 작은 차이로 B를 받 기도 하고 C+로 떨어지기도 한다. 취 업시험에서도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 다. 엄청난 경쟁률 속에서 취업전쟁을 치르다 보면, 말 한마디 잘해서 합격하 기도 하고 토씨 하나 잘 못 붙여서 불 합격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어찌 보면 우리 인생사의 매 고비마다 10cm의 원리가 작용하는 듯도 싶다. 우리의 삶 이 결국은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 일까? 사실 이 10cm의 차이가 작은 것 같 아도 작지 않다. 그 차이로 인해 한국 선수들은 기쁨에 들떠 태극기를 펼치 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일본 선수들은 눈물을 쏟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2 시간 30분의 싸움에서도 결정하지 못 했던 승부를 10cm의 차이로 끝냈다
가 아니다. 여러 언론매체가 떠들어대 고 있듯 전 세계가 극심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문제가 점점 더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나타나는 피해 의 심각성이 해가 갈수록 피부로 와 닿 지 않는가. 올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운 여름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이따금 뇌 리를 스쳐 지나가던 것이 있었다. 정확 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언젠가 TV에 서 방영된 것인데 그 내용은 아프리카 에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한 부 족에 관한 것이었다. 그 부족은 몇 년 전부터 극심한 가뭄 탓에 시름을 앓고 있었다. 물을 얻기 위해 그 부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늘 그래 왔듯이 믿 음 하나로 하늘에 기우제를 올리는 일 뿐이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기우제
를 드리는데도 불구하고 무심한 하늘 은 물 한 방울 내려주는 일이 없었다. 상황이 그쯤 되면‘가뭄은 우리가 믿 고 있는 신도 어찌할 수 없는 다른 무 언가에 의한 고통인가보다.’ 라고 일말 의 의심을 품을 만도 한데 그들은 오히 려 비가 안 오는 이유를 자신들이 신에 게 바치는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여 기고 있었다. 오직 물을 얻기 위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더 정성스럽게 제를 올리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 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여태껏 많은 물 을 누리고 살아온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라. 어떤 생각이 드는가. 물론 아프 리카 땅에서 물 부족 때문에 고통을 겪 고 있는 요인에는 그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지형적인 요인들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이나 개발도
상국들이 자행해 온 무분별한 개발들 도 그 요인들 가운데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 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물 부족 사태 가 이제 머나먼 아프리카만의 고충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비 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중 지방 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물 분쟁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분쟁의 가운데에는 낙동강을 터전 삼아 살고 있던 부산시가 오염된 낙동 강 대신에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남강 댐으로 식수원을 옮기겠다고 하여 불 거진 사태가 있다. 점점 더 우리를 옥죄여 오고 있는 환 경문제. 아프리카에서 겪고 있는 극심 한 고통은 머지않아 유한한 자연을 마
구 훼손하며 살아온 우리가 치러내야 할 벌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벌써 그 재앙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시작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 엇이 있을까.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어서 하루아침에 생활 방식을 모 조리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심각 성을 늘 인지하고 의식하며 살아간다 면 사태의 진행을 조금은 더디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학기 본지에서 기획하고 있는 환경 캠페인 도 사태를 진정시키는 작은 발걸음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가 글을 쓰는 시점에선 여자 농구는 세 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 고 8강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국제축 구연맹(FIFA)에서 주관한 대회인 17 세 이하 선수 경기 U-17 여자축구월 드컵에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우 승을 이뤄내었다. 이는 국민들에게 기 쁨을 선사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게 된 계기이기도 하였다. 여자 축구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힘든 과정들이 많았다고 한다. 주목정 도가 낮아서인지 남자 축구와 다르게 각계각층이나 국가적 지원도 상대적 으로 매우 낮았고 선수들의 양성과정 도 매우 열악했다고 한다. 국내에서 본 격적으로 여자축구가 시작된 지는 20 년밖에 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등 록 팀과 선수도 고작 65개 팀이며 총 인원은 1450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라 고 한다. 분명 열악한 환경 속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승을 손에 넣은 것 을 보면 한 명의 국민으로서 기특하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비교적 여성이 주목을 적게 받는 스 포츠 분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 번엔 국방 분야에서의 여성 진출 기회 가 생긴 경우가 있다. 바로 여자 학군 사관후보생(ROTC)이 올해부터 도입 된다는 것이다. 물론 여군부사관, 여자 사관생도, 여군사관은 이전에도 존재 하고 있었지만 일반 4년제 대학교 안 에서 남성만의 영역이었던 학군사관 후보생과정에서 여자가 선발될 수 있 게 되었다는 것은 사회적 이슈가 될 만 한 일이다. 하지만 이는 무조건 긍정적 이 아닌 찬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 의견들에선“이러한 특수 분야에 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진출기회 가 늘어났다는 것은 좋은 일” 이라고 여기지만 반대 의견들을 보자면“군,
국방 분야에선 여성의 진출이 현실적 으로 볼 땐 비효율적이다” “일반 , 병사 쪽으로는 하지 않으려 하면서 계속 간 부직만 맡으려 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 성에 어긋난다” 는 의견들이 있다. 한 여대에서는 이러한 학군사관후보생 선발제도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 만 군 장교를 나라에 충성하는 군인이 아닌‘공무원’ ,‘안정적 직장’ 으로 평 가, 비유하여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얼마 전엔 첫 여자 장성도 생겨나고 성 공적 진출 사례가 생겨나는 가운데 분 명 국방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심어진 다면 이 진출 진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이와 같은 여성들의 성공 적 진출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각종 분야에서의 이러한 진출기회가 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와 달리 오히려 반대인 부정
적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바로 공공 분 야와 교육 분야이다. 일반 사기업계열 에선 아직 여성의 성비가 낮은 편이지 만 교육 분야에선 정 반대로 성비가 높 은데다 남자 교사 할당제가 주목받기 도 하였다. 교단에서의 여성이 급증하 고 남성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제도 도입은“자유로운 경쟁에 장 애가 되고 시기상조인 것 같다” ,“개인 능력에 따른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우 려” 라는 의견도 있지만,“교육관련 업 무 중 힘든 육체적 작업엔 남자 교사에 게만 시킨다. 그러면서도 남자가 설 자 리가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은 경우다” 라고 남성 비율을 높이는 이 제도를 찬 성하는의견도생겨나고있다. 이렇게 여성이 특정 계열로 몰리는 진출이 아닌 각 계열의 진출 기회를 늘 리는 것이 적절한 이 사회에서의 해결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볼 시점이다.
┃주 간 칼 럼┃
지식정보의 대량 생산, 유통, 소비에 의해 특정 지어 지는 오늘날의‘정보화 사회’ 는 문자 그대로 정보의 가 치가 높고 정보의 생산이 산업계의 중심이 되는 사회 다. 이러한 사회에서 남들보다 많은 지식정보를 갖는 다는 것은 곧 남들보다 높은 지위나 힘을 갖는다는 말 과 일맥상통한다. IT강국인 우리나라는 일찍이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며 각종 포털사이트를 기점으로‘정보의 공유화’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검색?습득하고 토론의 장을 벌이기도 한다. 이 는 근래 도립된 1인 미디어 시대로 이어져 정보를 받는 수동적 매스에서 개 인의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 매스로의 가능성을 열며‘파워 블로거’ 라는 신조 어를 만들어냈다. 최근 등장해 한참 인기몰이 중인‘트위터’ 도 스마트폰 보 급에 힘입어 정보공유화의 일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전 국 어디에서든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통해 빠르고 손쉽게 다량의 지식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정보공유화로 인한 지식정보의 풍요는‘과잉 정보화’ 라는 그 이면 을 낳았다. 검색창을 클릭하는 동시에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 가운데 내게 적합한, 또는 유용한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선별작업은 만만치 않다. 내 가 선택한, 또는 많은 이들에 의해 검증된 그 정보가 정말 옳은 것인지 장담 하기란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젊은 층의‘지식 없는 지식인, 정보 없는 정보 화’세태다. 이들은 무작정 타인의 지식이나 생각에 편승하거나 심지어 남의 정보를 자신의 것인 양 도용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많은 양의 정보를 확보하 고 있는 듯 보이나 실상 그 껍질 속 알맹이는 가짜이거나 부실하다. 넘쳐나는 정보의 풍요 속 개인철학의 빈곤은 무엇이든 쉽게, 빨리 얻을 수 있는 정보공 유화가 낳은 부정적인 측면이다. 이러한‘풍요속의 빈곤’문제의 해답은‘독서’ 에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과 비교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많은 이들은 독서를 등한시한다. 하지만 정서(正書)에는 분명 인터넷으로만 은 얻을 수 없는 참지식의 길이 있다. 같은 범주 내의 정보를 얻고자 할 때 인 터넷은 보다 빠른 속도를 내세울 수 있겠지만, 다독을 통한 사고의 증폭과 내 적 사색을 거친 지식의 확립은 그에 견줄 바가 되지 못한다. 덧붙여 가끔씩은 절대고독의 경지 즈음에 이르게 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노력도 필요하다. 타자에게서 귀를 닫는 아전인수 격의 고독이 아닌 자 신 내면의 생각과 소리를 듣는 철학의 누스(nous)적 고독의 훈련이 수반되는 성숙한 자아는 내적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풍요속의 빈곤 현상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사고의 위기는 사회 전반에 걸 쳐 국가기반의 부재를 낳는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 줏대 있는 사고의 눈 을 키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경/만/평
지난 달 26일 FIFA U-17 여자 월드 컵축구대회에서우리나라가우승컵을 안았다. 우리나라는중국, 북한, 일본에 비해 여자 축구의 역사가 짧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정상으로 인정받아 왔고, 북한 여자 축구도 그에 못지않은 실적 을 거뒀다. 그에 비해 인프라나 선수 숫 자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우승은 그만 큼 피땀을 흘려야 가능한 결과로 보인
면, 그 10cm가 어찌 작은 것이겠는 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10cm가 운명의 장난은 아니라는 것이다. 겉으 로 보기에는 운의 작용 같아도 사실은 그 모든 것이 자신들이 만든 것임을 알 아야 한다. 우리가 볼 수 없어서 그렇지 어쩌면 한국선수들은 일본선수들보다 승부차 기 연습을 몇 번 더 했을지 모르고, 혹 은 체력 단련을 약간이라도 더 했을지 모른다. 그 차이가 10cm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우리의 인 생에서 승부는 최후의 순간까지 기울 이는 최선의 노력, 끝까지 달려드는 열 정, 마지막까지 자신을 단련하는 정신 력으로 이루어냄을 알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노력이 큰 승부를 결정짓는 다는 것, 이것이 이번 여자 축구의 우 승을 보면서 느끼는 작은 깨달음이다.
┃기자의 눈┃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그리 고 폭우 때문에 고통을 받은 일도 있었 다. 생각해보면 올해 초겨울에는 엄청 난 눈이 내려 서울은 최고 적설량을 기 록했던 날도 있었다. 이렇듯 우리 생활 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날씨만 봐도 지구온난화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 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
┃기자의 눈┃
이 글을 쓰는 필자는 남성이지만 이 번에는 여성에 관한 글을 조심스럽게 쓰려한다. 최근 들어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성공에 관한 화젯거리들이 늘 어나고 있다. 옛날의 비효율적인 사고 방식과 구시대 유교적 틀에서 벗어나 진출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긍정 적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특히 이 진출 성공사례들은 스포츠 분야라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축구와 농구이다. 필자
Z OOM U P ┃수습의 눈┃
건강도 유행따라 반짝?
요즘 일부 화장품업계의 동물생체 실험 기사 등 동물학대를 우려하는 기 사거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더 선’ 이라는 타블로이드신문에서는 목만 내놓고 작은 박스 안에 갇힌 채 주름제거제 테스트를 받는 토끼들 사 진이 공개되면서 식료품, 의약품 검사 대행 업체 위컴 래버러토리스에서 자 행되고 있는 동물학대와 관련해 내무 부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험자 들은 쥐를 실험하고 처치하기 위해 볼
펜으로 허리를 부러뜨리기도 하고, 화 상 입히기, 압박, 충돌, 감압, 냉동, 가 혈, 먹여죽이기, 독극물실험, 서로 뜯 어 먹히게 하는 등 여러 잔인한 동물생 체실험들이 사진으로 나오면서 사람 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진들로 인하여 동물생체실험반대단체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동물실험이 없어질 수 있을까? 현재의 현실을 생각하면 적 어도 수십 년 안에는 절대 없어질 순 없을 것이다. 이미 다양한 의학적 진단 이나 신약 개발에 동물실험은 통안 안 전성 검증 등이 필수적인 조건으로 자 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동 물실험을 없애자는 것은 당장 새로운 의학적 기법, 신약개발을 중단하자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 동물실험을 없애자는 사람들은 언론에 의하여 밝 혀진 잔인하고 무도한 동물실험에 대 한 언급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에서 그
런 실험이 행해지고 있는 것은 나 또한 충격이 아닐 순 없다. 이 잔인한 생체 실험들은 분명 기본적으로 동물실험 의 윤리에 있어서 금지된 것들이다. 하 지만 이러한 문제 때문에 동물실험자 체를 없애자고 말할 순 없는 것이다. 사실 현재 실험동물의 윤리에 대해선 법적인 시스템이 잘 잡혀 있지 않은 상 태다. 이를 위한 어떠한 법적인 조취가 시급할 때이다. 또한 동물실험반대단체에서는 동물 실험반대를 위해 마루타를 자주 언급 하고 있다. 하지만 생체실험과 동물실 험을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유 이다. 그러는 그들은 낙지를 산채로 먹 지 않고 과연 살아있는 소를 산채로 죽 여서 구워먹지 않는 사람들일까? 그 러한 것은 또 아니다. 정작 그들은 자 신들이 맛있게 먹는 개, 소, 돼지, 닭이 어떻게 죽는지에 대하여는 관심을 가 지지도 않으면서 단지 인간을 위해 실
험되어지는 동물들 사진만을 주장하 며 잔인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동물들을 잔인하게 생체실험 하는 데에 있어서는 나도 반대하는 입 장이다. 하지만 그러한 몇 회사 때문에 동물생체실험을 아예 반대하는 입장 에 대해서는 이해 할 수 없다. 우리는 현재 동물보다 인류의 존재에 더 관심 을 가지기 때문에 동물을 실험에 쓰지 않으면 결국 우린 우리 인간들을 실험 대상으로 써야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이 이루어질 것이다. 동물실험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 주장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동물실험을 하면서 진정 그들을 아끼 고 반성하며, 실험동물들로 인하여 우 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병을 고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그리 고 동물생체실험이 어쩔 수 없는 인간 의 선택이라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잔인 한 실험들을 줄이고 최소한 고통을 덜 가게 노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타~를 찾아라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오피니언 ┃교 수 칼 럼┃
20년 넘게 교육자로서의 외길을 정 신없이 달려오면서 그간 나는 학생들 의 뇌리에 비교적 좋은 수업을 한 교수 로 인지되어 있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나름 노력해왔다고 항변하고 싶지 만 분명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리 라 생각한다. 특히 디자인이란 보편적 이지만 나름의 특수한 학문분야이다 보니 타 학문분야와는 다른 그 무엇의
교수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은 나와 같은 동질의 학문분야 교수들에게는 또 하나의 남다른 공통 의 고민이자 과제라 생각된다. 한국의 대학사회도 최근 10수년 전 부터 변화와 개혁,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트랜드와 방향의 옳고 그름, 장단점은 차지하고라도 교수와 학생 간의 인과관계는 예전의 그것과 상당 히 다르다. 세상이 바뀌면 당연히 그 인과관계도 바뀜이 설득력이 있어 보 인다. 따라서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수들은 급변하고 있는 시대상 과 산업구조의 대 변혁의 트렌드와 그 궤를 같이하는 좋은 수업, 좋은 교수법 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
를 계속해 나가야할 것이다. 우리 서경대학교도 좋은 수업, 좋은 교수법 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게 을리 하지 않고 있다. 서경대학교 교수 법연구회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필자 도 2년 전부터 이 연구회 모임에 동참 하여 다양한 학문분야의 전공 교수님 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 학제, 융 복합, 협업의 컨셉으로 좋은 교수법을 개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기 초 모임에서 좋은 수업을 위한 나름의 목표와 항목별 평가지표를 만 들고 학기중간과 학기말에 수강생들 의 반응을 취합, 분석하여 미진한 부분 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또 학기가 끝나고 난 후 학생들의 교 수평가 결과와 비교하여 무엇이 문제
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이 되어야 할지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 2년간의 시행착오를 곱 씹어 본 결과 나름의 결과를 도출하였 다. 즉 좋은 수업, 좋은 교수법의 비결 은‘없다’ 이다. 기존의 교수법과 다르 게 새롭게 시도하는 교수법도 아니요, 강의의 훌륭한 컨텐츠 구성도 아니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자 양성에 주안점을 둔 교수법도 아니고 정규수업 이외에 이 메일과 다양한 멀티미디어매체를 활 용한 디지털교수법도 아닌 학생들과 의 진심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따뜻하고 정감어린 대화가 오고가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주는 마 음가짐과 행동, 실천이야 말로 좋은 수
된 제목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글의 정확한 제목은 다음과 같이 되어 야 한다.“성폭행범죄자에게 가해지는 ‘강력하고 단호한’처벌은 과연 정당 하다고 할 수 있는가? Oh, Yes!” 이 글은 부산 여중생 납치사건, 나영 이 사건 등을 열거하면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성범죄의 처벌수위에 대한 문 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성범죄자 들에 대해서는 인권보다 강력한 처벌 이 우선이며 특히 아동성범죄에 관해 서는 더욱 단호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는 주장이다. 논쟁에 대한 타당한 주장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초에 송 가연 학우가 문제 삼았던 처벌 수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 은 글의 결론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가 없다. 다만 강력하고 단호한 처벌이 라는 표현만이 남을 뿐이다. 이는 상당히 위험한 결론이 될 가능 성이 높다. 성범죄자들에 대해서는 어
떠한 강력하고 단호한 처벌도 괜찮다 는 주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송가연 학우가 주장하고자 했던 바는 이 정도로 극단적인 게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사회에 만연하고 있 는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수위 논란 을 보고 있자면 이러한 우려가 결코 과 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 정치권에서는 아동 성 범 죄자를 화학적으로 거세하자는 주장 까지 제기되었다. 이와 같은 우생학적 발상은 자유주의가 전제하는 절대적 인권개념에 대한 도전이다. 범죄를, 화 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범죄자의 인 체에 변화를 주고 제어하게끔 하는 것 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인간의 존엄 성을 해치는 일이다. 성범죄는 특수한 ‘악질적인 범죄’ 이므로 예외라는 주 장을 하고 싶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사 회적으로 악질적인 범죄는 성범죄 말 고도 정말 많다. 과연 각종 살인과 폭
행이 성범죄보다 덜 악질적인 범죄라 고 할 수 있을까? 더 중요한 건 강력한 처벌만으로는 범죄예방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는 것이다. 199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개리 베 커는 경제적 요소로 범죄를 다음과 같 이 설명했다. 범죄는, 범죄를 저질러 서 생길 수 있는 이득과 발각될 확률 그리고 처벌 사이의 비용 관계에서 발 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범죄 발각의 위 험비용이 높아질수록 은폐에 대한 경 제적인 동기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선진국에서 강력한 처벌을 지양하는 것은 인권의 문제도 있지만 이러한 처 벌이 범죄율을 낮춘다는 증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만 본다면 강력한 처벌에 해당하는 범죄가 될 가 능성이 높아질수록 피해자를 살해할 경제적 동기도 높아진다. 이는 단순히 생각해도 쉽게 알 수 있다. 발각위험이
업, 좋은 교수법의 진정한 비결임을 깨 달을 수 있었다. 유식한 말로 하자면 교수와 학생간 의 유연한, 자연스러운, 가족 같은, 애 인 같은 좋은 수업의 인터페이스가 디 자인되고 실천되어야 한다는 내 나름 의 결론이다. 따라서 타 학문분야도 마찬가지겠 지만 디자인 분야의 경우 디자인의 방 법과 프로세스를 가르치고 최종 디자 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가능성을 그 들 스스로가 발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이해하여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들의 멘토가 되는 것 이야 말로 진정한 교수의 직분이자 역 할이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 우리 같이 손에 손잡고 진 정한 소통의 장으로 나아가 봅시다.
┃대용인민주광장┃
지난‘대용인 민주광장’ 에는 송가연 학우의“성폭행범죄자에게 가해지는 처벌이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 가? Oh, Yes!” (9월 15일자)라는 제목 의 글이 기고되었다. 참으로 애매한 제 목이 아닐 수 없다. 성폭행범죄자 뿐 아니라 모든 범죄자들에게는 그에 합 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하고 이는 당연 히 정당한 것이다. 그런데 새삼 성폭행 범죄자들에게 가해지는 처벌의 정당 성을 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궁 금증은 송가연 학우의 글을 끝까지 다 읽어도 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못
┃모니터 통신┃
이번 기획 면에서는‘ 영장 산 율동 공원 숲 체험’ 과‘북한산 둘레길’ 을 다루고 있는데‘환경’ 이란 주제로 이 둘을 동시에 다루는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우선 영장 산의 경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본교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또한 숲 체험과 같 은 프로그램이 대부분 나이가 어린 초 등학생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대학 생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기가 어 렵다.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의도였다면, 차라리 대학 생들의 환경 관련 봉사활동이 더 목적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북한산 둘레 길의 경우 본교와도 거
지난 개강호에서 예고한 것과 같이 이번 429호부터는‘함께 사는 세상 : 시즌 2’ 가 새로이 연재되었다. 1학기 와는 달리 포괄적이라 볼 수 있는 환경 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조금은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이번 429호 모니터 통 신에서는‘함께 사는 세상 : 시즌2’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한다. · · ·
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지리적인 측면 에서는 적합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뷰 대상의 연령대가 대학 생들과 직접적인 관련을 찾기 어려워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1학기 때 연재된‘함께 사 는 세상 : 시즌 1’ 이 대학생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 것에 비해 이번‘시즌 2’ 는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주제를 다 루고 있지 않은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 다. 모든 사람이 환경(자연)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 맞다. 그러나 그것이 대학생들의 입장이나 행동과 어떻게 연결되는 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구성 면에서도 아쉬운 면이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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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선 거리의 장단을 떠나 해당 장 소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하 기가 어렵다. 영장 산 율동공원의 경우 기사를 꼼꼼히 읽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이해할 수 없다. 북한산 둘레 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사 하단에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간 략하게 기제 되어 있지만 본교를 기준 으로 도대체 어디쯤 위치한 곳인지, 시 간은 어느 정도나 소요되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기사 중 앙에 단순화한 서울시 지도를 배치한 뒤, 본교와 북한산 둘레길 등의 위치를 별도로 표시한다면 대략적인 위치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까 생각된다. 더군다나 이러한 디자인 은 이번 호에서 일회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호에서도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다.
높아지면 피해자나 목격자를 전부 살 해할 경제적 이유도 당연히 같이 높아 질 게 아닌가. 성범죄자들이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히 정당하다. 하지만 강력 한 처벌을 부르짖다가 범죄예방에 실 패하고 오히려 살릴 수 있었던 피해자 와 목격자까지 죽게 만드는 결과를 초 래할 수 있다. 범죄에 대한 근원적인 해법이 고려되지 않고 단순히 처벌의 수위만 높이는 것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왜 부산 여중생은 집에 혼자 있었고 그 동네는 빈집들이 많았을 까? 왜 초등학교 안전지킴이는 월요 일에서 금요일 오전 8시부터 4시까지 혼자만 일하는 걸까?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식이 함께 고려되지 않는 한, 성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 정당성 논쟁은 결국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획면의 타이틀은 다름 아닌 ‘Save Earth with Seokyeong’ 이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위한다고 한다면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특정한 행동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 있어서 행동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호에서는 그런 면에 대 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너무 큰 틀에서 생각하 려 하지 말고 당장 본교의 문제부터 들 여다 볼 필요가 있다. 한 예로‘쓰레기 문제’ 를 들 수 있다. 대학 안에서는 굉 장한 규모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쓰레기 또한 엄청나게 발생한다. 쓰레기 문제가 환경에 있어 중요한 이 슈 중 하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 무도 없다. 이처럼 본교 학우들 스스로가 직접 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 의해보는 것이 급선무가 아니었을까?
┃사 설┃
전교생이 참여하는 우리학교 행사로는 크게 청야체전과 대동제가 있다. 하 지만 매년 열리는 이 행사들이 수업과 병행 되는 현 행정은 교수와 학생, 학교 에게모두마이너스요인이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학교 내의 분위기는‘어수선’그 자체다. 행사에 참여해야 하 는 학생들은 협조문을 제출하면서까지 수업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러한 학생들로 인해 흐트러진 면학 분위기로 교수들은 수업에 지장을 느낀 다. 행사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나머지 학우들도 아쉬움에 수업에 집중하지못하게된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감안하고 수업을 강행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온 교정 을 울려대는 스피커, 마이크 등의 기계음 소리와 행사참여 학생들의 소음으로 인해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행사 들이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3일 이상의 일정으로 장기 진행된다는 데에 있다. 하루 정도야 어떻게든 넘어간다 하더라도 한 주 내내 지속되는 불 편함은도가넘어보인다. 학교에서 수업 외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주요 목적은 교우지간, 사제지간의 화합도모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학교 행사는 반쪽짜리 성공 물에 불과하다. 다 같이 참여하는 것에 의의를 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행사를 주도하는 학생회 학우들은 인원을 충당하느라 애 를 먹고,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은 영 찝찝하기 이를 데 없다. 참여하지 못하는 나머지 학우들의 마음도 편치 만은 않을 것이다. 수업 을 진행하기도, 그렇다고 임의 휴강을 내기도 모호한 교수도 상황은 마찬가지 다. 화합도모를 위해 마련되는 장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 락해 가고 있다. 갈수록 학생 참여율이 떨어지는 데는 이러한 시스템상의 문제 도한몫을한다. 타대의 경우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 오후 에는 다 같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모두 오전으로 편성한다거나, 아예 하루나 이틀 정도의 일정을 휴강일로 지정해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 다. 이때에는 수업 참여 대신 행사 참여 인증제를 도입 해 출석에 반영한다거 나하는방법으로참여율을높이기도한다. 불편하지만 익숙해서 그러려니 하는 것은 악이다. 우리학교도 타대 사례 등 을 참고하고 자체적 논의를 거쳐 수업과 병행되는 현 교내 행사일정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
음수사원(飮水思源).‘샘을 먹는 사람은 그 샘의 원천을 생각하라’ 는 뜻의 사 자성어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젊은 시절 몸담았던 언론사의 사훈이 이 글 귀였다는 여담을 듣는 내내, 나는 이 어구가 63주년을 맞이하는 서경대학교를 다니는우리에게도적용된다는생각을했다. 긴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서경대학교는 많은 우여곡절 속에 오늘날의 발전 에까지 이르렀다. 학교가 발전하기 위한 조건으로 어느 한 부분의 노력만을 꼽 을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학교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학 교를아끼고발전시키려는노력이우선이었을것이다. 하지만우리 학교학생들의애교(愛校)심은유달리 낮은편이다. 해를거듭할 수록 이러한 현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자신의 모교를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다면누가그학교를존경할수있겠는가? 건학 63주년을 맞아 음수사원 어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현명한 서경인들 이되었으면한다.
중간고사도 정정당당하게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10월 29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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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정답자 : 심다다(비쥬얼 10) 김진일(연영 06) 정태인(공공 09) 김미정(행정 06) 김미영(국문 08)
문
화
문화산책
서울세계불꽃축제 2010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 9일(토) 13:00~22:00 여의도 한강공 원(63빌딩 앞)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 중국, 캐나다 세개국이 참가할 예 정이다. 이번 해 세계불꽃축제 참가팀인 중국은 중국 민속악기로 연주한 배경음악 에 맞추어 중국 특색이 물씬 품기는 연출을 선보인다. 중국 각지의 민가 중 비교적 독특한 음악들을 선곡, 독특한 중국스타일의 음악 및 대량의 다양한 색채의 불꽃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참가팀인 캐나다는 음악에 맞춘 불꽃을 이용하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선율, 셀린디온의 노래, 태양의 서커스 사운드 트 랙에 따라 걱정, 섬세, 사랑 등의 다양한 감정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참가국인 우리 나라는 최고의 불꽃축제 를 지향하는 서울세계불 꽃축제의“세계최고를 향한 위대한 도전”과“세 계최고의 문화축제 중심 지”라는 자부심을 표현 하고자 한다. 세계최고를 향해 발전하는 서울세계 불꽃축제의 위대한 글로 벌 도전정신을 3가지 테 마를 통해 표현하며 점진적으로 그 테마를 강조한다. 또한 불꽃좌석, 사진공 모전 등 많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시간 3시간 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리므로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 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불꽃쇼가 시작 될 쯤에는 지하철에도 엄청난 인 파가 몰리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쌀쌀한 가을 에 한강변 야외에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따 뜻한 옷, 돗자리, 따듯한 물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교양도서소개
‘킹 메이커는’2007년 대선 당시 BBK(김경준이 설립한 회사)주가조작 사건을 다룬 소설가 김진명의 정치소설이 다.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미국 CIA(미국 중앙 정보 국)가 개입하여 대선을 조작하려고 한다는 것을 줄거리로 다룬다. 주변국은 우리의 대통령 후보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고, 약점을 잡기도 하며 당선 후 영향력을 가지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소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강대국의 영향력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킹 메이커에서는 현 정치권의 정치인들이 실명으로 대거 등장하여 지금의 정치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등 누구나 알고 있는 정 치인이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현실과 소설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몰입을 선사한다. “우리 사회가 지금부터라도 위험하고 불합리한 선거와는 멀어져야 선진국 으로의 진입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나라의 정치의 발전필요성을 느낀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 선 정국,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예리한 상상력이 독자들에 게 현실 그 이상의 재미와 긴장감을 선물할 것이다.
지난 몇 해 동안은 검은 색의 짙은 스 모키 메이크업, 어깨에 힘을 잔뜩 넣은 재킷 등 강렬한 느낌이 패션을 주도했 다. 하지만 이번 가을은 다르다. 우아한 요조숙녀를 떠올리게 하는‘레이디 라 이크 룩(Lady Like Look)’ , 군복에서 모티브를 따온‘소프트 밀리터리룩 (Soft Military Look)’ , 단순하고 간결 한 실루엣의 ‘미니멀리즘 (Mnimalism)’등이 이번 가을 패션의 키워드이다.
일명‘청담동 며느리 룩’ 이라 불리는 레이디 라이크 룩은 숙녀 같은 옷을 말 한다. 허리는 잘록하게 강조하고 아래 로 갈수록 넓어지는 플레어 스타일 스 커트가 기본이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 이 살짝 드러나거나 덮는 정도가 적당 하다. 누구나 한 벌쯤 갖고 있는 기본 가디건에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뒤 벨 트로 허리를 강조하면 레이디 라이크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통이 넓은 H 라인의 원피스에 벨트 하나만 착용해 도 허리가 잘록한 뉴룩 스타일이 된다. 레이디 룩에 액세서리가 과하면 촌스 럽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부 피감이 있는 귀걸이, 진주목걸이 등 하 나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지난 3월 27일 시작된 2010프로야 구가 정규시즌을 끝마치고, 9월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대 롯데의 경기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다. 이번 시즌은 월드컵과 기상이변이 라는 악재속에서도 지난 시즌 총 관중 수인 592만3264명의 기록을 넘어선 592만8626명으로 마무리지었다. 이 기록엔 각 구단들의 멋진 플레이도 있 었겠지만,‘스포테인먼트’ 도 이 기록 을 갱신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스포테인먼트’ 라는 신조어는 더 이 상 우리에게 신조어가 아니다. 스포테 인먼트란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 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스 포츠관람에 있어 스포츠관람 뿐이 아 닌 다른 즐길거리를 만들어 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 하자는 의미로 만들어 진 단어이다. 과거 프로야구 구단들은 성적중심의 운영을 하였다. 성적만 좋으면 관중은 당연히 따라오고, 기업이미지도 좋아 진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렇게해 서 따라오는 것은 결국 프로야구의 팬 들 뿐이였고, 야구에 관심이 적은 잠재 된 소비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각 기업들은‘스포테인먼트’ 를 전면에 내걸고 새로운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의 밀리터리룩이 해병대 스타일이라면 이번시즌은 부드러운 여 군스타일이다. 밀리터리의 상징인 금 색 단추, 견장, 버클, 카고팬츠, 수트 등 의 디자인과 디테일이 여성복에 적용 됐지만 좀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출하는 방법 등을 말한다. 프린트가 들 어간 옷감보다는 검은색이나 흰색 등 단색으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표현 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즘 룩을 연출할 때 주의할 점은 완벽한 재단과 고급스 러운 소재여야 멋이 나며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광택 있는 소재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패션 트렌드에 맞춘 옷차림으 로짧지만화려한가을을만끽해보자.
패션에서 미니멀리즘은 예술적 기교 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직선적인 실루 엣의 절제된 단순한 디자인의 옷, 또는 최소한의 옷으로 훌륭한 옷차림을 연
연예인들의 시구는 이제 유행을 넘 어서 관례가 되었다. 다양한 연예인들 이 직접 야구장을 찾아서 시구를 하는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연 예인의 시구는 단순히 시구만으로 끝 나지 않는다. 멋진 시구로 화제를 모았 던 배우 겸 탤런트인 홍수아(24)는 아 예 프로구단인 두산 베어스의 명예 투수로 지정되고, 구단마다 인기 연예 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가장 스포테인먼트 정책에 적극적으 로 나서는 SK와이번스는‘야구장으로
소풍가자!’ 를 모토로 하여, 홈 구장인 문학야구장을 하나의 놀이 시설로 만들 었다. 관람석을 아예 없애고 넓은 풀밭 을조성하여돗자리를깔고음식을먹거 나, 간단히 캐치볼을 하며 마치 소풍을 나온기분을만들어주는‘그린존’ , 야구 장에서 먹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넘어서 아예 그릴을 제공하여 삼겹살, 바비큐 등을 먹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그릴 존’등타구장과는차별화된구장을갖 추어 역대 SK와이번스 최다 관중인 983,886명을기록하였다.
뮤지컬은 음악과 춤이 긴밀하게 연 결되어있는 연극으로 19세기에 미국 에서 탄생했다. 한국의 뮤지컬은 1950년대 말‘포기와 베스’ 가첫시 도였다. 그러나 컷이 많고 음악이 제 대로 표현되지 못했다. 그래서 1966 년에 본격적인 서구식 뮤지컬의 첫 작품으로 다시 한 번‘포기와 베스’ 가 소개되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이 확대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2001 년의‘오페라의 유령’ 이다. 이는 국 내 뮤지컬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었 다. 이로 인해 일반인들도 큰 관심을 갖게 되고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 다. 그 뒤로는‘오페라의 유령’ 과더 불어 4대 뮤지컬로 불리는‘레미제 라블’ ,‘미스 사이공’ ,‘캣츠’ 와‘맘 마미아’ ,‘시카고’등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라이온 킹’ 과‘아이다’또한 상영되었다. 요즘 가을을 맞아 뮤지컬이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 뮤지컬‘서 편제’ 와‘명성황후’ 는 한국 전통을 소재로 하여 좀 더 우리에게 친숙하 게 다가왔다. 뮤지 컬 하면 외국의 수 많은 이야기를 떠 올리지만, 우리나
라의 극적인 역사와 한이 라는 뛰어난 소재로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뮤지컬‘그리스’ 는 오랫동안 전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늘날의 뮤지컬은 어른을 위한 공 연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뮤 지컬도 준비되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최근에 상영되고 있는 드라마 ’ 나는 전설이다’ 는 종영 후에도 뮤지컬로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뮤지컬로 이어 질 만큼 뮤지컬 또한 흥행의 가능성 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프 랑스와 독일 그리고 오스 트리아 등 유렵 뮤지컬 까지 국내에서 상영이 되고 있다. 독 일작품인‘젊은 베르테르의 죽음’ 은 곧 서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책의 내용을 어떻게 뮤지컬로 승화시켰는 지에 대한 궁금함으로 예매가 한창 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 고 있다.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뮤지 컬로 책만으로는 접할 수 없는 재미 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여성팬의 비율이 높은 LG트윈 스는‘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라는 문구를 내걸고 대학이나 단체를 상대 로 야구강연을 하는 등, 여성 관객 유치 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과거 프로야구 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지금 은 여성 관중의 비율이 50퍼센트에 육 박하는 등 여성 관중의 비율이 높아지 고 있다. 이 정책으로 인하여 LG트윈 스는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 하였지만 100만 관중을 돌파하여 관중 유치엔 성공을 거두었다. 롯데 자이언 츠 역시‘한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되자’ 를 모토로 걸고 해외 축구구단 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일본의 프 로야구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같 은 유명 스포츠 구단의 선진 마케팅 기 법을 도입하고, 맞춤형 이벤트를 실시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가는 시대 는 지났다. 야구장은 이제 경기 관람을 넘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날씨도 선선하여 놀러가기 딱 좋은 가 을. 야구장을 찾아서 재미있는 경기도 관람하고피크닉도즐기는건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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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손봉수(도공 06) 박성우(경영 10) 이광우(전자 03) 김나라(일어 09) 임수진(중어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