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ress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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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11월 3일(수요일)

제431호

표심을 잡아라! 돌아온 선거의 계절 총 학생회장 선거 3년 만에 경선 구도…단대별 선거 일제히 실시

▲ 정정당당한 선거를 다짐하는 장현국 후보(오른쪽)와 전주환 후보(왼쪽)

서경을 새롭게 이끌어 갈 대표자를 뽑는 2010년 선거철이 돌아왔다. 가 장 먼저 지난 27일 입후보 등록을 마

사진 구민지 기자

친‘함께 원한 함께 그린, 그린 총학생 회’선거운동본부와‘서경을 위한 놀 라운 변화, 서프라이즈 총학생회’선

거운동본부가 지난 1일부터 개인유세 를 시작하면서 표심몰이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5일까지의 유세기간이 끝 나면 바로 다음 주인 8일 부터 12일까 지 선거에 들어간다. 총학 선거는 예년 과 같은 장소인 혜인관 로비에서 무기 명 투표로 이뤄질 예정이며 득표수가 두 후보의 무효 표차보다 많고 과반수 이상이어야 당선 될 수 있다. 총학생회의 선거가 끝난 뒤에는 바 로 단대 별 선거가 이어진다. 인문대 가 오늘 오후로 가장 먼저 입후보 등 록을 마치고 다음 주 8일부터 12일까 지 유세기간을 가진 후 15일부터 17 일까지 3일간 선거를 치른다. 이어 사 과대와 이공대가 각각 10, 1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15일부터 19일까

지 유세기간을 가진다. 이공대는 22 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사과대는 하 루 많은 26일까지 5일간 선거를 치른 다. 예술대는 가장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내로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보 등록 시기에 맞추어 유세기간을 가진 뒤 12월 초 선거에 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동아리 연합회는 오늘부터 3일 간 선거기간을 갖고, 선거 마지막 날 인 5일 개표를 한다. 한편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총학자리를 놓고 두 후보가 벌이 는 팽팽한 접전이 흥미진진하다. 두 후 보는 경선구도에 걸 맞는 참신한 공약 들로 학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 다. 어깨 띠, 선거 MR, 길거리유세 등 홍보에 동원된 각종 도구와 아이디어 는 국회선거를 방불케 한다. 각 후보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곳곳 에서 표심몰이에 나서며 학우들에게

가을밤을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음악학부 2010년 정기연주회 열려

사진 유가인 기자

10월 23일 토요일 늦은 8시에 예술의 전 당 콘서트홀에서 2010년 음악학부 정기연 주회가 열렸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열 린 이 날 정기 연주회에서 본교 오케스트라 는 깊어가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 악을 선보이며 뛰어난 기량과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였다. 연주회가 늦은 시간에 열 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의 발걸음이 이어져 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아래 무 사히 치러질 수 있었다. 윤승업 지휘자의 지휘아래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와 현 본교 음악학부에 재학 중 인 학우들의 협연이 인상적이었던 이번 정 기공연은 레너드 번스타인(B. Leonard)의 캔디드 서곡(Overture Candide)으로 연주

회의 시작을 알렸다. 캔디드 서곡은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서 첫 무대부터 청중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클로드 토마스 스 미스(Claude T. Smith)의 알토 섹소폰 협주 곡인 판타지아(Fantasia) 공연에서는 섹소 폰 연주자 김종혁 학우의 협연으로 훌륭한 하모니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 음으로 푸치니(Puccini)작곡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의 4막에 나 오는 솔라, 페르두타, 아반도나타(Sola, Perduta, Abbandonata) 아리아가 무대에 올랐다. 이 아리아는 주인공 마농이 죽어가 며 부르는 노래로 살고 싶은 마음을 간절하 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날 오케 스트라의 섬세한 선율에 소프라노의 한주

희 학우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청중들 의 심금을 울렸다. 애절한 아리아가 끝난 후에는 플롯 연주 자 정재은 학우의 플롯 협연으로 이어졌다. 곡목은 모차르트(W.A. Mozart)의 플루트 협주곡 (Flute Concerto No.2 in D major,K.314)으로 화려한 플롯의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었으며 온화하면서도 대담한 바이올린의 선율과 투명한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어우러진 브람스(J. Brahms)의 바 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77)은 바이올린 연주자 엄요셉 학우의 협연으로 연주되었 다. 협연이 끝난 뒤에는 오케스트라 팀의 연 주가 이어졌다.‘어느 예술가의 생애이야 기’ 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베를리오즈(H. Berlioz)작곡의 환상 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이 연주되었는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서정적이면서도 격렬한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본교 음악학부 오케스트라는 1999년에 창단되어 2001년부터 매년 정기연주회와 축제연주회를 열어 청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해오고 있으며, 짧은 역사 에도 불구하고 열정이라는 이름아래 끊임 없이 도전한 결과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 는 학구적인 오케스트라이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정당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학우들도 각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 며 선거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장현국 학우의‘기호 1번’ 이라는 조건이, 전주환 학우의‘학생 회 소속’ 이라는 타이틀이 각각 유리하 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외에는 이렇 다 할 흐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본지가 지난 28일부터 3일간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후보를 지 지하는데 중점을 두는 사안으로‘참신 하고 믿음직한 공약’ 이 우선순위를 차 지했고, 당선 후 가장 먼저 해결해 주 었으면 하는 것으로‘등록금 문제’ 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3년간 동결 되었던 등록금 문제에 대한 방안을 내 놓는 후보가 유리한 구도를 차지할 것 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3면)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육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체결

강희일 동문 문화훈장 수여 국어국문학과 강희일 동문(사진, 65)이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책의 날’기념식에서 출판문화와 출판저작권의 발전, (사)한국학술출판협회 창 립 및 우수 학술 도서 상 제정, 출판학 교육에 앞장 선 공로 등으로 대통령으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강 동문은“나를 공부하게 해 주고 일하게 해준 출판업계를 위해 내가 할 수 있 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며“이번 훈장 수여는 내 50년 출판 외길 인생의 뜻 깊은 마무리점이 아닌가 생각 된다” 고 감회를 전했다. 강 동문은 현재 (사)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 (사)한국복사전송권협회 부이사장, (사)출판저작권협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본교에서‘출판의 이론과 실제’과목 의 강의를 맡고 있다. (관련기사 2면)

사 령

11월 3일자로 아래 학우를 임합니다.

서경대학교는 지난 10월 22일(금)에 육군사관학교에서 육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학술교류 체결식 행사에는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과 이봉원 육군 사관학교 교장이 배석하고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학 교 소개 등 관심사에 대해 상호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후 최 총장은 육사본부와 사관생도 내무실, 육사박물관 및 육 사 기념관, 화랑관 등을 견학한 후 생도들의 화랑의식에 참 관 하였다. 앞으로 본교와 육사는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상호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교육, 연구 분야 등에서 교류를 증진 할 예정이다. 따라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육사 시설이용 및 강 의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양교간의 교수 및 학문교 류, 공동학술연구,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 정보 및 자료교환, 문화, 체육활동에 관한 연구 등을 폭넓게 실시 할 계획이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임 ▶임 ▶임 ▶임 ▶임

IT정보부장 정기자 정기자 정기자 정기자

이다정(국문 구민지(경영 남희승(국문 문희원(국비 최가빈(경영

지면안내

보도

강희일교수 인터뷰

특별보도

제39대 총학선거

대학기획

분리수거 문제

기획 ◀ 우포늪

회 4 제

신문사 보도사진전 및 사진공모전

55주년 전통의 서경대 신문사에서 제4회 보도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올 한해 있었던 학교와 학우 여러분들의 모습을 담을 이번 보 도 사진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올해 보도사진전에는 관람료를 자유 기부 형식으로 받아 그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아울러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하오니 학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도사진전> ▣ 일시 : 2010년 11월 22일(월)~23일(화) ▣ 장소 : 청운관 로비(L) 층 ▣ 관람료 : 자유 기부(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사용 예정)

<사진공모전> ▣ 기한 : 2010년 11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 주제 : 학교에 관한 한 자유 ▣ 응모방법 : skpress@naver.com으로 메일 발송 (※ 형식 미 준수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① 메일 제목 - 제4회 사진공모전 / ② 메일 내용 - 학과, 학번, 이름, 연락처 / ③ 첨부 파일 - 사진공모전 작품 ▣ 상품 : 1등 - 폴로라이드 카메라 정품 / 2등 - 외식상품권 / 3등 - 문화상품권 ▣ 기타 : 조작된 사진(포토샵 등으로 명도, 채도, 인물 등 작품 자체를 조작한 사진)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작품자체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사진의 혼합, 나열 등의 독창적 시도는 인정)

※ 문의 : 010-9971-8727(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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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사진공모전 최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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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일(수요일)

431호

외길 인생 50년의 쾌거…양심 더해진 최선이 성공의 열쇠 옥관문화훈장 수여 강희일 동문 성공 스토리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중학교 1학 년을 끝으로 학문의 꿈을 접어야 했습 니다.”각종 서적들이 빼곡히 쌓인 사

무실에서 강 동문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옥관문화훈장수여. 오늘날 그가 이룬 성공 속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 을 잃지 않았던 50년의 한 결 같은 세 월이 담겨있었다. 그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장충동 무허가촌에 터를 잡았다. 알코올 중독 이었던 아버지와 딸린 식구들은 그의 삶을 더 무겁게 했다. 신문팔이며 구두 닦이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도 그의 꿈까지 꺾지는 못 했다. 당시 남산소년학교였던(현재 남 산직업학교로 개명)곳에서 중학교 2 학년까지 학업을 마치고 어머니의 권 유로 근처 서울대학교 구내서점에 급 사로 취직했다. 힘든 일 속에서도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로 고등 학교 졸업장을 따냈다. 군대전역 후 서울대 구내서점에서 겸영하던 법문사로 복귀해 출판인의 꿈을 키웠다. 그 와중에도 국제대학교 (현 서경대학교)에 입학에 낮에는 일하 고 밤에는 학문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 다. 강 동문은“대학 3학년 시절에 이 미 출판 기획과 영업 분야에서 실제적 으로 뛰고 있었습니다. 급사 시절 알고 지낸 지인들 덕택에 도움을 많이 받았 습니다. 안면을 트고 지내던 서울대학 교 학생들이 자리를 잡아 물심양면으 로 도와주어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습 니다” 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난 비록 힘들게 시작했지만, 어찌 보면 행운아였습니다. 출판계를 통해 공부할 수 있었고, 일할 수 있었기 때 문입니다. 내가 받은 행운을 돌려주고 싶어 남들이 꺼리거나 어려워하는 일

학생 식당 모니터링 결과 맛과 양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위생 상태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워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청운 관, 북악관, 한림관의 학생 식당이 지 원하는 학생 식당 모니터링 결과가 집 계되었다. 이 모니터링은 학생 식당을 이용하는 학우들 중 일부를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 10월 11일부터 15일 까지 5일간 실시되었다. 모니터링은 음식의 양과 맛, 서비스의 친절도와 청 결 상태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청운관은 양과 맛에 대해서는 만족 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학 생 식당 직원의 친절도면에서 가장 높 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문하는데

있어서 일손이 부족하여 많은 시간이 지연된다고 했다. 청결상태에선 수저, 잔반통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했 다. 그리고 라면에 사용하는 계란이 나, 제공되는 반찬의 위생상태도 문제 로 제기했다. 북악관은 가장 많은 부분의 지적이 있었다. 특히‘햄 스테이크’메뉴에서 불만이 많았다. 햄의 양이 많이 부족하 고, 질도 좋지 않다는 평가였다. 또 주 메뉴와 반찬의 중복도 문제가 되었다. 친절도 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 다.“음식을 제공하는 직원이 친절하

고전과 현대의 어우러짐 미용예술학과 제5회 졸업 작품 발표회

10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 시 킨텍스(KINTEX)에서 본교 미용 예술학과의 제5회 졸업 작품 발표회 가 있었다. 킨텍스는 본교와의 거리 가 멀고, 졸업 작품 발표회가 진행된 날이 시험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회 시작 전부터 많은 학부모님 과 학교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총 4개의 팀으로 이루어진 미용예 술학과의 졸업 작품 발표회는 각 팀 별로 서로 다른 컨셉을 선보였다. 고 전적 한국의 미를 살린 작품부터, 현 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등이 무대를 채웠다. 작품이 무대에 오를 때 마다, 산발적으로 카메라 플래시 가 터지며 졸업 작품 발표회의 열기 를 더했다. 블랙과 화이트만을 사용하여 모던 한 느낌을 부각시킨 의상을 입은 모

델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발표회 의 막이 올랐다. 이 작품은 심플한 의상에 반해 모델들의 헤어 부분이 돋보였다. 시계를 형상화한 작품과 정육면체를 이리저리 붙여 만든 기 하학적인 작품으로 현대적 감각을 과감하게 표현하였다. 이어 나온 모 델들 역시 헤어 부분이 가장 돋보였 다. 빛을 사용하여 미래의 느낌을 한 껏 표현해낸 작품도 눈에 띄었다. 세 번째 작품은 우리의 전통의상과 머 리모양을 변형하여 고전적인 미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모 델들은 의상을 블랙으로 통일하였 는데, 여기에서 생기는 정적인 느낌 을 역시 헤어에서 해소시키고 있었 다. 특히 얇은 철사로 탑을 쌓아올린 형상은 모델들이 움직일 때 마다 조 명에 반사되어 빛이 나는 듯한 효과 를 불러일으켰다. 약 두 시간여에 걸쳐 준비된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교수진과 학우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미용예술학과 학 우들의 졸업 작품 발표회를 보기위 해 객석을 가득 채웠던 학부모와 친 구들 및 교내 관계자 분들도 아낌없 는 박수로 미용예술학과의 졸업 작 품 발표회를 축하하였다.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지 않았다” 라는 의견이 많았다. 대체 적인 청결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배식 대나 잔반처리 하는 곳의 경우 항상 음 식물이 넘쳐있어 청결하지 못해 보인 다고 하였다. 한림관은 자율배식이 가능하여 양 에 있어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율배식이 되지 않는 양식의 경우, 밥이 적다는 평가가 있었다. 친 절도, 청결도, 위생상태 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양식, 특식 메 뉴의 단조로움이 지적되었다. 전반적인 건의 사항으로는‘원산지

을 자진해서 했습니다. 봉사하는 마음 으로 임했던 것이 또 이러한 좋은 결과 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강 동문의 얼굴에 출판계에 대 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성공’ 의 조건에 대해 강 동문은 주 저 없이“첫째는 양심” 이라고 답했다. “어떤 여건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삶이 성공의 조건입니다. 하지만 양심을 버 린 최선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라고 일언하는 강 동문의 말에는 성공 만능주의에 길들여져 있는 세태에 대 한 자중의 목소리가 깔려있었다. 이어 강 동문은“요즘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바라보며 세상이 참 많이 달 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정말 글 자 한자, 책 한권 읽는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썼는데 말이죠. 공 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당시 에는 크나큰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게 공부란 그러한 의미 가 아닌 것 같습니다” 며 진정한‘학업’ 에 대한 의미를 일깨웠다. 추후 활동에 대한 질문에“너무 달려 오기만 했던 세월에 대한 보상으로 여 행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하는 강 동 문의 표정에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 한 인생의 후회 없는 멋진 뒷모습이 느 껴졌다. 50여년을 한 곳에 몸담으며 진정한 성공을 거머쥔 강 동문의 성공스토리 는 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하는 젊은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표시를 정확히 하여 음식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휴지가 배치되지 않은 곳에 휴지를 배치함으로서 편의를 높여야 한다’ 나, ‘젓가락의 짝이 맞지 않아 불편하다’ 는 의견이 건의되었다. 학생 식당 모니터링은 각각의 식당 에 전달되어 문제점에 대해서 수정하 고,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학 생들의 편의를 높이는 목적으로 실시 한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개선되어 더 나은 환경의 학생 식당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상의 도시를 그리다 제10회 도시공학과 졸업 작품 전시회 열려

※ 자료출처 : 학생복지 위원회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실용적인 컴퓨터의 세계 2010년 컴퓨터과학과 졸업 전시회 11월 2일부터 청운관 로비에서 컴퓨터과학과의 졸업전시회가 열렸다. 나 눔 기술과 동암 인터네셔날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50여 명의 학우들이 참여하였다. 학우들은 그동안 강의실에서 열심히 배운 지식을 작품으로 구 현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책 대여관리 프로그램’ 이나‘가계부 프로그 램’또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유괴, 납치와 같은 사건,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도착알림서비스’등 유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최근 열풍인 스마트 폰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나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 관련 프로그 램들과 같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컴퓨터과학과의 이번 전시회는 오늘(3일) 오후 4시 까지 이어지며 많은 학 우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4년간 배움의 뜻 깊은 마무리 컴퓨터공학과 졸업작품전시회 10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문예 관 로비에서 컴퓨터공학과의 제 1회 졸업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컴퓨터공학과가 주 최, 컴퓨터공학과 학생회가 주관하고 (주)로닉스 포함 8개 회사가 후원했다. 1회 졸업전시회인 만큼 전시회의 주제 는 성공적인 시작과 앞으로 더 발전된

▲ 지난 6일 초록운동장에서 높은 가을 하늘을 향한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청무림의 발표회가 열렸다. (사진 문희원 기자)

전시회가 개최되는 바람으로‘시작과 발전’ 으로 정했다. 총 41개 팀의 졸업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졸업 작품 중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작품이 많아 작 품을 감상하는데 쉽게 관심을 유도한

제10회 도시공학과 졸업 작품 전시 회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은 주2관 7층 졸업작품전시실에서 열렸 다. 도시공학과 학우들의 졸업 작품들 중 총 20작품이 전시되었다. 작품은 주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도시, 재개발을 통하여 발 생하는 입주에 대한 문제의 해결방안 이 마련된 도시, 농촌이 가진 어메니티 (어떤 장소나 기후 등에서 느끼는 쾌적 함을 일컫는 용어) 자원을 적극 활용하 여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추구하는 도 시 등 기존 주거지역의 문제점을 해결 하고, 장점은 더 극대화 시켜 이상향의 도시를 그려냈다. 또한 가상의 도시를 모델로 한 작품 뿐만 아닌 실제의 도시를 모델로 한 작

품들도 다수 출품되었다. 고주현(도공 05), 김중호(도공 05) 학우의‘SORAE OLLEH[걐 ; 다시 오게 하다]’는 인천 시 소래포구를 모델로 하였다. 소래포 구의 개발미숙으로 인한 부조화, 청결 하지 못한 이미지, 편의시설 부족의 문 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관광명소 및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 탄생시켰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그저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떤 방법을 통하여 해결해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추위를 이겨낸 열정 스나이퍼 배 축구대회

점이 돋보였다. 또한 게임, 화상을 이 용한 작품들도 관람하는 사람의 눈길 을 끌었다. 많은 학생들의 관람으로 졸 업작품전을 위해 방학 동안 열심히 준 비한 학생들과 지도 교수님들의 표정 은 밝았다. 4년간의 배움을 마치는 것은 아쉽지 만 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졸업작 품전이 또 다른 시작이 되고 발전의 계 기가되는뜻깊은전시회였다.

야 한다는 탁상공론식 해결방안이 아 닌, 실제로 문제점이 해결한 완성된 도 시를 모형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도시 공학과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는 관람 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단순히 작품 을 전시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출품자들이 직접 관람자들에게 작품 을 설명 해 주었다. 졸업 작품 출품자인 이인혁(도공 03) 학우는“석 달 가량 준비한 전시회 다. 학우들과 토론 했던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보람 찬 일이였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시 공학과가 어떤 연구를 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8년에 개설된 도시공학과는 도 시전체에 발생되고 있는 여러 가지 도 시문제를 분석·해결하는 것을 목표 로 하는 학과이다. 단순히 관련분야인 건축, 토목, 환경공학에 대한 연구뿐만 이 아니라 사회, 경제, 지리, 조경 등 도 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학문도 접목 시켜서 연구하고 있다.

10월 29(금)부터 열린 스나이퍼 배 축구시합이 한창이다. 이 경기는 11월 6(금)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올 해는 총 13개의 팀이 참가신청을 했 다. 시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 이내에 최대한 공강 시간에 맞 추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심판은 스나이퍼 동아리 학우들 이 본다. 이에 대하여“스나이퍼 동 아리 학우들도 시합에 참가하여 심 판을 보면 불공평하지 않냐” 라는 말 이 나오기도 했지만 스나이퍼 쪽에

서는“최대한 공정한 심판을 볼 것 이다” 라고 답했다.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이루어지 며 본선은 8개의 팀이 오른다. 본 선부터는 토너먼트형식으로 총 30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시합을 뛰 는 선수는 팀당 6명으로 이루어지 며 전반, 후반 20분씩 쉬는 시간은 5분으로 총 45분 동안 경기가 이루 어진다. 우승 팀은 25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특별보도

431호

기호

1번

2010년 11월 3일(수요일)

함께 원한, 함께 그린, 기호

그린 총학생회

서경을 위한 놀라운 변화,

2번

서프라이즈 총학생회

정 학생회장 후보 장현국

부 학생회장 후보 김기현

정 학생회장 후보 전주환

부 학생회장 후보 이지은

(산공 06, 현 학생복지위원장)

(경제 08, 현 금융경제학과 정 학생회장)

(컴과 04, 현 이공대 학생회장)

(아동 08, 현 아동학과 학생회장)

2006년

2008년 2009년 2010년

서경대학교 산업공학과 입학 서경대학교 학생복지 위원회 수습부원 39사단 신병교육대 입대 군수사령부 본부근무대 병장만기제대 서경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북부지역 학생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서경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 총학생회 정학생회장 입후보

총학선거 입후보자 인터뷰

2008년 2009년 2010년

서경대학교 금융경제학과 입학 금융경제학과 학생회 기획·사무 부원 ’ 09 OT 사회과학대 기획국장 역임 금융경제학과 학생회장 당선 ROTC 50기 입단 ’ 10 OT 사회과학대 기획국장 연임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입후보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입학 축구동아리‘스나이퍼’활동 육군훈련소 입대 전남 1710전투경찰대 전입 전역 제 19대 컴퓨터과학과 학생회장 역임 제 19대 무적이공대 정 학생회장 총학생회 정학생회장 입후보

2008년 2009년 2010년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입학 아동학과 학생회 수습부원 아동학과 부 학생회장 역임 아동학과 정 학생회장 역임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입후보

같은 질문 다른 답변 여러분의 선택은?

기호 1번‘함께 원한, 함께 그린, 그린 총학생회’ 의 정 학생회장 후 보 장현국(산공 06, 현 학생복지위원장) 학우와 지난 28일 오후 3시 신 문사에서 대담을 가졌다. 부 학생회장 후보 김기현(경제 08, 현 금융 경제학과 정 학생회장) 학우는 학생군사교육단의 일정으로 이 날 대 담에 참석하지 못했다.

1.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올해 학생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치기구의 힘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한계를 느꼈다. 그러한 일들을 실제적으 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체대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해 동안 학생복지위원장으로 미처 이행하지 못한 공약들이 남아 아쉬웠 던 점도 총학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2.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공약 세 가지만 말해 달라. 우선 가장 중점에 두고 있고, 자신 있는 공약은‘제휴 할인 및 캐쉬 백제도’ 이다. 현재학교정문에서숭덕초등학교까지를잇는두개의상 우회와 구두로 계약을 해놓은 상태다. 당선된다면, 바로 실행 가능하 다. 구체적으로는 총학 주체의 적립제도 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학 우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본다. 학우들은 더 할인 된 가격으로 상 점을 이용하거나 이용한 값의 일정량을 적립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 을 것이다. ‘커뮤니티 운영’ 도 자신 있다. 일단 현재 학교 측에 부탁해 도메인 (http://sks.skuniv.ac.kr)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 에 없는 커뮤니티를 총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학우들과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피드백을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원룸 가격조정 및 제휴제도’ 이다. 현재 학교 에는 내국인 기숙사가 없다. 따라서 집이 먼 재학생들이나 특히 신입 생들은 학교 근처에 원룸을 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학교 근처 원 룸의 정보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값도 제각각이어 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학에서 개설한 커뮤니티에 원룸 시세를 공고하고 지역 상인들과 연계해주는 시스템 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3.‘학교행사의 스쿨버스 추진’공약이 눈에 띈다. 스쿨버스는 본지도 취재결과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결론 냈던 바가 있다. 하 지만‘행사’ 의 스쿨버스는 이야기가 다른 것 같다. 설명해 달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확대간부수련회, 각 단대와 과별 답사 나 행사, 학년별 MT 등을 진행 할 때 지금까지는 운수회사에 일일이 연락하여 버스를 빌려야했다. 이러한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이러 한 공약을 고안해냈다. 총학 측에서 버스회사와 연계하여 서경대만의 행사버스를 유지하겠다. 버스에 학교의 로고나 심볼 등을 광고하여 홍보효과도 노리고, 학우들의 불편을 덜겠다.

4.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임하게 되는 업무는 등록금 협상이 다. 높은 등록금으로 고통 받는 학우들이 많다. 그런데 등록금 공약으로‘등록금 상한제 실시에 따른 학생 협상단 구성’을 내 놓았다. 너무 두루뭉술한 공약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우선은 학우여러분께 거짓말을 하기가 싫다.‘등록금 동결’혹은 ‘몇% 이내’ 로 공약을 정한다 해도 등록금문제는 그 해 학교 사정과 여러 정황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다. 그런데 우 선 당선되고 보겠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근거 없는 주장을 한다면 어떻 게 되겠는가. 내년부터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등록금 상한제가 실시된다. 그 추정치 결과 5%이상은 등록금을 올릴 수 없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학생 협상 구성단이 학교 측의 등록금 협상 자리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들었다. 우리 총학생회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준비를 통해 이 협상에서 최대한 학우들에게 편의가 가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또 한 최종 협상 전까지 개설한 커뮤니티를 통해 협상 진행 과정을 소상 히 공개하겠다. 또한 등록금‘환원’ 율도 최대 확보 하겠다.

5. 마지막으로‘내가 총학생회장, 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다 면.’각오 한마디. 무엇이든‘안 된다’ 는 생각을 먼저 하기 전에‘할 수 있다’ 는 긍정 적인 생각으로 임하겠다. 최대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또 한소속감을느낄수있는, 좋은학교를만드는데에앞장서겠다.

우리는 이런 학생회를 원해요 등록금 문제의 해결방안과 참신한 공약 중요시 이번 39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앞서 본지에서는 선거 특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는 10월 28일부터 29일과 11월1일 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356명의 학우가 응답하였다. 1번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9.7%의 학우들은 “투표할 의향이 있다” 고 답했으나 적지 않은 수의 학 우들이“투표할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고 응답하였다.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가 이 번 입후보자들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2번 항목을 살펴보면 수치상으로 보았을 때 기호 2번을 지지하는 쪽이 1번을 지지하는 쪽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공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2번 후보의 경력이 표심에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 이 학우들에게 충분히 인식되지 않은 탓인지 71.3%나 되는 학우들은“어느 쪽을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 한 상태” 라고 응답하였다. 3번, 4번의 질문은 본 설문조사의 핵심적인 부분이 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이 어떤

2004년

3

학생회를 원하는지 살펴보는 것에 의의가 있기 때문이 다. 먼저 3번 문항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47.6%의 학우들이‘참신하고 믿음직한 공약’ 을 가장 중요시하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후보의 경력과 자질’ 에 중점을 둔다고 답한 응답률이 21.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 에 기타의견으로‘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의 실천 가 능성이나 실천의지를 중시 한다’ 는 의견이나‘기존에 보여준 행동이나 품성, 학우들에게 친근함을 주고자 노력할 것 같은 학생회를 중점에 두고 투표하겠다’ 는 의견들도 있었다. 마지막 질문에는 전체 학우의 44.7%가‘등록금 문 제를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응답하여 근 3년 동 안 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등록금 문제에 획기적인 해 결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후보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 다. 이외에 기타의견으로는 학교에 휴게실이 부족한 점을 꼽는 의견들이 많았으며, 학교 홍보를 더 추진해 달라는 의견과 학우들에게 장학금 수혜가 더 많이 돌 아갈 수 있게 노력해 달라는 의견들도 있었다.

기호 2번‘서경을 위한 놀라운 변화 서프라이즈(seo-prize) 총학생 회’ 의 정 학생회장 후보 전주환(컴과 04, 현 이공대 학생회장, 이하 전) 학우, 부 학생회장 후보 이지은(아동 08, 현 아동학과 학생회장, 이하 이)학우와 지난 29일 오후 6시 신문사에서 대담을 가졌다.

1.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전 : 입학 후 과의 통합을 몸소 겪으며 학교 측의 행정 처리에 실 망했고, 약자일 수밖에 없는 나와 동기들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그 러면서 조금이나마 이러한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체의 대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 1학년 때부터 과 학생회 활동을 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나와 친구들, 그리고 학교를 위해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다보니 여기 까지 온 것 같다.

2.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공약 세 가지만 말해 달라. 전 : 우선 가장 자신 있는 공약은‘총학의 투명성 확보’ 이다. 현재 까지의 총학은 운영비 공개에 있어서 투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우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총학이니만큼 그 누구보다 학 우여러분들이 그 사용내역을 소상히 알아야 하는 것이 맞다. 당선된 다면 새롭게 개설한 총학 홈페이지에 엑셀파일 등으로 매 월별 지출내 역을 소상히 공개하겠다. 또한 의문이 생기는 학우들이 총학실로 직 접 방문하면 영수증 등 상세 내역을 공개하겠다. 두 번째는 바로‘U카드 멤버쉽’이다.‘U카드’ 란 서울지역 대학생 연합에서 발급하는 복지카드로, 서울지역 가맹점 어디에서나 할인 혜 택을 누릴 수 있다. 이 U카드 멤버쉽 연계에 따라 우리 학교 가맹점뿐 만 아니라 서울 전 지역 가맹점 상권에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 겠다. 현재 건국대, 경희대 , 고려대 등 15개 대학도 이 카드의 가맹점 으로 등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중점에 두고 있는 공약은‘타대 연계’ 이다. 외부 봉사활 동이나 동아리 친목활동 등 타대와 친분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이는 학교 홍보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들도 이러한 장을 통해 더욱 내부 단합을 다질

선거 특별 설문조사 (총 356명 응답 / 2번-기권표 있음. 1. 이번 제39대 총학생회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있다 - 49.7% 없다 - 22.8%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3.‘학점포기제도의 정상궤도화’공약이 눈에 띈다. 이것은 현 애인사이 총학도 2009년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아직 확실히 이행하지 못한 사안이다. 본지가 학교 측의 입장을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일반적인 학점포기제도의 실현은 조금 어려울 듯한데. 학점포기제도의‘최대학점’ 제를 학교 측에 건의하겠다. 예를 들 어 최대학점이 3학점이면 3학점, 6학점이면 6학점만 포기할 수 있도 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교 측이 우려하는 점도 다소 해결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과 최대한의 합의점을 찾겠다.

4.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임하게 되는 업무는 등록금 협상이 다. 높은 등록금으로 고통 받는 학우들이 많다. 그런데 등록금 공약으로‘등록금 동결’ 을 내놓았다. 현재 3년간 등록금이 동결 된 상태에서 위 공약이 실행가능하다고 여기는가. 동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해 놓았나. 전 : 학우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것은 무엇보다 등록금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동결을 밀어붙일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소 폭상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5. 마지막으로‘내가 총학생회장, 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다 면.’각오 한마디. 전 : 우선 약속한 공약을 최대한 이행하겠다. 학우들은 공약을 보 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것 아닌가. 그리고 최대한 학우들과 소통하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권위적이고 수동적인 총학이 아닌 활력이 넘 치는 총학이 되겠다. 이 : 무엇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까운 총학이 되겠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3, 4번 복수응답 있음)

2. 제39대 총학생회 입후보자 중 누구를 더지지 하십니까?

기호1번 그린 총학생회 - 12.8% 기호2번 Seo-Prize 총학생회 - 15.9%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 27.5%

3. 후보를 지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점에 두는 항목은 무엇입니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 71.3%

4. 이번 출마자들이 당선 후 가장 우선으로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참신하고 믿음직한 공약 - 47.6%

등록금(인하, 동결) 문제 - 44.7%

후보의 경력과 자질 - 21.8% 주변의 여론 - 11.5% 같은 단대, 과 등 개인적 친분 - 12.0% 기타 - 7.0%

학생 복지 문제 - 30.1% 학업 관련 문제(학사, 취업 등) - 10.0% 참신한 정책 - 7.2% 기타 - 8.0%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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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일(수요일)

431호

학교 내 분리수거 잘 이루어지고 있나? 본지에서는 이번 호 대학기획으로 교내 분리수거와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상일(경영 06) 학우는“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분리수거를 잘 안 하는 편이다. 분리수거를 하도록 되어있는 곳이 많지 않고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분리수거를 알릴만한 홍보가 부족해서 나를 비롯 한 학우들이 더욱더 교내에서 분리수거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또한 “강의실내에 A4용지박스로 된 쓰레기통을 치우고 일반, 캔, 기타로 구 분해서 쓰레기통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많은 쓰레기통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마지막으로“우리학교에서 나오는 캔, 병을 팔 아서 쓰레기통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인터뷰로 인해 우리 학우들은 분리수거통의 존재와 위치를 잘 모 르고 있다. 학우들의 분리수거 인식 또한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폐휴지를 버릴 마땅한 공간이 없는 분리수거통의 모습

┃학생처와의 인터뷰┃

┃우리학교의 분리수거 실태┃

현재 우리학교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해줄 수 있는 학생처 와의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다.

현재 우리학교 내에는 분리수거통이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적은 분 리수거통의 개수와 학생들의 인지부족으로 인해 분리수거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 각 층마다 일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 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에 캔·병을 버릴 수 있는 칸이 설치되어있 다. 하지만 분리수거통이 설치가 되어있는 곳에서도 분리수거가 단지 캔·병에 한하여 이루어지고 있고 폐휴지함 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강의실에는 A4용지박스가 쓰레기통 대신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인 청운관 1층, L층 입구를 비롯 한 몇몇 건물에는 아직 분리수거 쓰레기통 설치가 미미한 실정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분리수거에 대한 생각┃ 몇몇 학생들은‘분리수거통이 없기 때문에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분리수거통이 있는 곳에서 조차 학생들은 분리 수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본지에서는 학우들이 교내 에서 스스로 분리수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3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보았다. 함형섭(공공 09) 학우는“평소에 학교가 아닌 곳에서는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분리수거통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지 않다” 고 했다. 또한 "라면국물이나 국물이 나 오는 음식은 화장실 변기에 잘 버리고 있다. 하지만 과실에서 피자나 치킨같은 것을 시켜먹었을 때에는 남은 음식물을 마땅히 버릴 곳이 없 어 그냥 과실 밖이나 일반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안재정(경영 04) 학우는“평소에 학교에서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는 청운관입구나 혜인관입구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경 우가 많은데 그 곳에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아무 곳에나 버리게 된다. 분리수거통이 많이 보이지 않아 일일이 찾아 서 버리기가 귀찮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서 일반쓰레기통에 자주 버 린다” 고 답했다.

대학

生 生

학생처 : 타대와 비교했을 때 우리학교는 청소하시는 분들의 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보통 청소하시는 분들의 업무시간은 오전9~오후6 시 사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건물인 청운관에서 쓰레기 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은 주로 오후6시 이후이다. 아주머니들이 출 근하시자마자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쓰레기통을 치우시고 있다. 하지 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다는 것도 학생들이 이해해주어야 할 부분이다.

▲ 적절히 활용되고 있지 못한 분리수거통

┃분리수거 미비에 대한 대안책┃ 기자 : 분리수거가 학교 내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생처 : 현재 청운관 쓰레기통만 봐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 생들이 일반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전부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자 : 청소하시는 분들이 일일이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는가? 학생처 : 아니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모든 쓰레기들을 모아 소각장 쪽에버리면학교 측과연계된업체가분리수거를해서치우고있다. 기자 : 학우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일반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어떠한 대책이 있는가? 학생처 : 사실 음식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축제나 행사 때는 잔반통

을 대여하여 설치했었다. 그로 인해 음식물쓰레기가 잘 처리 되었다. 하지만 평소에는 음식물쓰레기통을 따로 만들 수는 없다. 음식물쓰레 기통을 만들게 되면 여름에는 벌레, 쥐가 꼬이고 악취 또한 만만치 않 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고 설치할만한 마땅한 공간을 찾기 어렵다. 기자 : 앞으로 분리수거통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 있는가? 학생처 : 물론 분리수거통을 설치할 계획은 있다. 학생들이 언제든 신청만 한다면 우리도 학교에 신청을 해 줄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총 학생회를 비롯하여 중운위나 단운위에서 들어 온 요청이 없기 때문에 설치를 하지 않고 있다. 학생처에서는 각 건물의 각 층마다 인원파악이 나 필요한 분리수거통의 개수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학생처 입장에서 먼저 설치하는 것이 힘들다. 또한 일반쓰레기통이 약한 재질로 만들어 져 있고, 학생들이 함부로 다루기 때문에 자주 파손된다. 그리고 곳곳 에 분리수거통을 설치 해봤었지만 학생들이 그곳에 올라가서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Q 우리 학교에 생긴 첫 봉사동아리라고 알고 있는 데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A 일단 우리 동아리를 만든 임원진분들하고 원래 친분이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만 난 사람들인데 처음에는 봉사활동 하는 사람들 안에 우리 학교 학생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지금의 임원진들이 서로 같은 학교 학생인 걸 알게 되면서 같은 서경대생끼리 모여서 봉사활동도 하고 친분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누

우선 학교 측에서는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을 많이 해야 한 다. 또한 분리수거쓰레기통 개수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우들이 먼저 학교에 관심을 갖고 학생처나 단운위 혹은 중운위에 분 리수거쓰레기통을 늘려달라고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학우들의 입장에서는 분리수거 미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분리수거에 대한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해서 버리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기자 : 현재 우리학교에 폐휴지함이 없다. 그래서 학우들은 쓰레기 통 위에나 아무 곳에나 폐휴지를 버리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학생처 : 엘리베이터 앞에 버릴 폐휴지를 가져다 놓으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치워주고 있다. 하지만 과실 앞이나 쓰레기통위에 올려져 있는 폐휴지는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버리려고 올려 놓은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함부로 버렸다고 따지는 학생들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기자 : 그렇다면 폐휴지함을 따로 설치 할 예정은 있는가? 학생처 : 물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학우들에게서 들어 온 요청이 없기 때문에 설치를 함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 무책임하게 방치되어 있는 청운관 8층 과실 앞의 음식물 쓰레기

▲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있는 쓰레기통 안의 모습

기자 : 학생들 입장에서는“청소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쓰레기가 잘 치워지지 않는다” 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현재 우리 학교의 유일한 봉사동아리‘더 삶’ 을 알고 있는가. 올해 초 신설되어 준 동아리로 활동하다가 10월 초 정 동아리 로 승격된, 그야말로 이제 막 날개를 단 동아리이다. 이번‘대학생생현장’ 에서는 더 삶의 임원진을 만나 더 삶이 탄생한 지

현장

1주년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더 나은 삶, 더불어 사는 삶’ 을 위하여

Q 먼저‘더 삶’ 이라는 동아리 이름이 참 독특한데 이름에 숨겨진 뜻이 궁금합니다. A 대학문화에서 타인을 위하고 나아가 나를 위하 는 봉사를 통해‘더 나은 삶, 더불어 사는 삶, 더 풍부 한 삶을 추구하자’ 라는 의미에서‘더 삶’ 이라고 이름 을 지었습니다. 우리 동아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나 동아리의 성격이 잘 묻어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 니다.

기자 :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학생처 : 학생처에서도 쓰레기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해결하 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아서 생기 는 문제도 적지 않다. 그래서 학생들 스스로의 인식재고를 당부하고 싶 다. 학생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주를 이루는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서 버린다면 학교에서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건물환경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게 되었죠. 그런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표할 수 있는 창이 학교에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봉사동 아리를 만들어보자며 힘을 합치게 된 것입니다.

화 만들기 페스티벌을 기획해서 열기도 했고 최근 2 학기 들어서는 초록이라는 장애우 이동봉사대단체에 서 하는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Q 어떻게 보면 굉장한 인연의 끈 아래 만들어지게

Q 우리 학교에서 처음 생긴 봉사동아리다 보니 많

된 것이군요. 그럼 주로 어떤 식의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A 우리 동아리가 지향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문화 봉사입니다. 문화 봉사라는 것은 문화 교류를 통한 봉 사인데요. 먼저 문화를 교류하기 전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듣듯이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에 게 몇 가지 분야의 강의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저번 학기에 방과 후에 일주일에 한 번 요일을 정해서 사 진, 영상편집, POP 글씨 이렇게 크게 3가지의 강의를 들었고요. 이렇게 1학기 때 배운 것들을 청소년들에 게 전파하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즉, 봉사는 타인 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더 나아가 봉 사를 통해 자기계발을 할 기회를 마련해서 나의 가치 를 높이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봉사를 지향하고 있 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추상적인 말로 들리 겠지만, 취업을 위해서 봉사시간을 따는 일에만 급급 한 봉사가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쌓고 나와 타인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동 아리 내에서 봉사활동을 주최하기도 하고 구성원들 이 하고 싶어 하는 봉사활동이 있으면 그 봉사단체에 지원해서 외부활동도 나가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1 학기 때는 <좋은 사람 청소년 운동본부>라는 사단법 인과 연계해서 그쪽의 지원을 받아 건전한 청소년 문

은 학우의 관심을 끌었을 것 같아요. 현재 동아리 구 성원 수는 얼마나 되나요? A 현재 등록된 동아리 구성원은 50여 명 정도 됩니 다. 올해 초에 개강에 맞춰서 대자보를 붙이고 또 동 아리 알림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동아리를 알리는 가 운데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의 연락이 많 았었어요.

Q 그럼 많은 구성원을 모아서 봉사활동을 나가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는 않나요.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나요? A 팀을 8개로 짰는데 한 팀당 6~7명 정도로 구성되 어 있어요. 각 팀의 조장들이 있는데 그 조장들이 조 원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봉사활동 정보를 알려준 후 조원들의 참여의사를 묻기도 하고 아니면 임원진들 이 조원들에게 전체 공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싸이월 드 클럽을 통해서도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되도 록 다 같이 봉사활동을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처 음이어서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아요. 이런저런 시행착 오를 겪다 보면 진정한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더 좋은 경험을 나눌 수 있 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시행착오 말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동아리를 활성화 시키는데 어려운 점들이 많을 것 같 아요. 어떤 시행착오들이 있었고 임원진으로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A 처음 동아리를 만들고자 했을 때 물론 힘들었지 만, 외부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들 덕택 때문인지 여러 서류를 만든다거나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그렇 게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처 음에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 인 것들을 꾸리는 일이나 동아리 구성원들에게 더 나 은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 어려웠었죠. 또 초반에는 구 성원들이 모이고서 우리가 뭘 하면 좋을지 계획하는 일이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함께 모여서 하는 일이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값진 시간이 되어야 하니까요. 더 좋은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풀 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앞서 나온 질문과 연 결되는 부분이지만 모인 구성원들이 저마다 처해있 는 환경이 다 다르므로 이들을 모두 이끌고 가는 점에 서 부딪치는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 밖에 학교 차원에서 봉사 인증을 받고자 학교 측과 몇 번 이야기 가 오갔는데 이 부분도 말끔히 해결이 안 되어 있고 요. 앞으로 더 학교 측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우리 동아리만의

전통이 없어서 생기는 어려움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 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 금 눈에 보이는 문제들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아요. 차 차 해결해 나가면서 동아리를 더 내실 있게 키워나가 고 싶습니다.

Q 반대로 외부활동이 많다 보니 그런 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A‘나’ 를 중심으로만 생각하면서 진로 탐색이나 공 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작‘나’ 를 모르고 지나쳐 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하는 자 원봉사를 하면서 진정한 나를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 러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과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직접 뛰어들면서도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값진 경험을 통해 이러한 깨달음을 얻는 것과 모르고 그냥지나쳐가는것의차이는크다고생각합니다.

Q 이제 동아리가 생긴 지 1년이 되어가는 데 앞으 로 어떤 동아리로 거듭나고자 하는지 또 서경대 안에 서 어떤 전통을 세워나가고 싶은지 각오나 목표를 말 씀해주세요. A 학점관리나 공부를 하면서 심신이 지친 학우들 또는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우들에게 재미와 낙을 주는 것이 동아리의 매력이잖아요. 대학생활의 꽃이기도 하고요. 우리 동아리는 봉사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고, 그들 과 함께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더불어 자기 인격수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동아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431호

문화산책

2010

서울 세계 등(燈)축제

오는 11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세계 등(燈)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1㎞ 구간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 불교 전통 등(燈)을 비롯해 가을 밤하늘과 청계천 물길에 수놓을 세계 각국의 등이 서울 청계천 일대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시간 은 오후 2시~10시까지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5개의 다리를 주변으로 모전교, 광통교, 광교, 장통교, 삼일교 일대를 활용해 총 5개 테마로 이루어지며 불교식 전통 등을 비롯해 세계 25개국이 출품한 1만 5000여 개의 등이 전시된다. ‘서울, 희망 빛의 숲’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 25개국 에서 213개 종류의 등 이 전시된다. 개수로 따지면 1만5000여개 에 이른다. 일본 아오 모리현의‘시바라크 네부타’ , 중국 쯔궁시‘이룡상투’ ,‘변검가면’등 해외 전통 등도 초청돼 전 시된다. 또‘희망의 문’ ‘세계 , 화합의 등’등 국내 창작 작품도 전시된다. 등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소망 등’ 과‘소망 리 본’만들기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만든 작품들은 축제기간 청계천 다리 난 간에 전시된다. 매일 저녁 유등 띄우기 행사도 진행된다. 강령탈춤, 북청사자 놀음, 봉산탈춤 등 한국 전통 무형문화재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점등식은 11월 5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국내외 각양각색의 등을 관 람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는 소망 등·소망리본 달기, 초청 국가별 체험프로 그램, 부대행사로는 한국 전통공연, 거리아티스트공연 등이 있다. 특별프로 그램으로 축제해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망 등 만들기는 5000원의 참가비용을 들여 참여할 수 있다. 청계광장 내 종합홍보센터나 서울시 홈페이지 우측 하단‘소망 등 제작 참여 신청’배너를 눌러신청할수있다. 전시된등은11월5일축제가시작하면일괄점등된다. 소망리본 달기는 청계광장 내 종합홍보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네 가지 색 리본에 소원을 적고, 축제 도장을 찍어 청계광장~장통 교 구간 내 난간을 따라 전시할 수 있다. 유등띄우기는 1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동물 등 기본 골조에 한 지를 붙여 지름 20cm의 유등을 만들고 청계천 위에 띄우고 전시할 수 있다. ▲ 날 짜 : 2010년 11월 5~14일(10일간) 14:00 ~ 22:00 ▲ 장 소 : 청계천 (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광교-장통교-삼일교 일대) ▲ 시 간 : 14:00 ~ 22:00 ※ 점등시간은 오후 5시 / 소등시간은 밤 10시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교양도서소개

나는 당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다! <무한도전>의‘정신 감정 편’ 은 무한도전 멤버의 성격이 나 행동패턴 등이 정확하게 파악되어 화제가 되었던 프로 그램이었다. 이 책은 그 프로그램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정신 감정을 맡았던 송형석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이 책은 Part 1과 Part 2로 구성되어 있다.‘Part 1. 심리 를 읽는 기술’ 에서는 사람의 얼굴, 말투, 고갯짓, 손짓 등 겉모습만 세심하게 관찰해도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 고 있는지 보인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을 간파하는 단서를 심리 읽기에 필 요한 몇 가지 도구로 쉽게 설명해 준다.‘Part 2. 심리 퍼즐 맞추기’ 에서는 사 람 유형이 구체적으로 분류되어있다. 모든 사람의 특성을 논리적으로 분류하 기는 어렵지만 의사나 분석가들이 면담을 하면서 모아놓은 인격유형을 간단 한 상황제시로 예를 들면서 설명한다. 한번쯤은 자신의 주위에 있을만한 사람 유형이 제시되어 있어 공감을 하며 재밌게 읽어볼 수 있다. 교과서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편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써 놓은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복잡한 심리학의 이론을 몰라도 복잡한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누구나 쉽게 심리학에 접근할 수 있다. 평소‘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 이 있었다면 혹은‘속마음을 읽어보고 싶던 사람’ 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위험한 심리학’ 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어떨까?

2010년 11월 3일(수요일)

한 편의 드라마‘슈퍼스타K2’ 에 질문하기 한‘슈퍼스타K2’ 가 단일 프로그램으 로서 매출 등 경제 효과에서도 지상파 를 압도하였다.

우승의 주인공은 허각, 왜 그인가?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됐던 케이블 방송 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 램인‘슈퍼스타K2’ 가 지난 10월 22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방송에선 예선참여자가 134만 명에 달했고 매주 생방송 당시 문자 투 표 참가자가 평균 70만 명에 달했다. 평균 시청률 8.47%라는 케이블TV 사 상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많 은 화젯거리를 낳았다. 또한, 순간 시청 률이 20%에 육박하여 지상파를 압도

134만 6402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날의 최종 주인공은‘허각’이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재학 중이 면서 180cm인 키와 훤칠한 외모로 여 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존 박, 그리고 중졸 학력에 163cm, 환풍기 수리공 이 직업인 허 각. 당초 많은 사람들은 존 박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다. 두 사람의‘스펙(경력)’ 을 비교할 때 당 연한 예상이었다. 하지만 대중은 평민 허각을 선택했다. 프로그램 중반까지 인터넷 투표에서는 존박이 우세했다. 존박의 우승이 당연하다는 소문도 많 았다. 그런데 허각은 마지막 결승전에 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대역전의 이유 는 대중을 감동시킨 허각의 가창력으 로 풀이된다. 새로운 슈퍼스타K가 허각이기에 감 동과 파장은 더욱 컸다. 그는 시청자는 물론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적셔 놓 았다. 우선, 허각은 꿈을 안고 있는 아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의 어린시

절은 매우 불행했다. 어려운 형편으로 어머니는 결국 집을 나갔고 아버지, 쌍 둥이 형과 힘겹게 살았다고 한다. 중학 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허각은 생계를 잇기 위해 환풍기 수리를 하였고 행사 장을 뛰어다니며 노래를 하였다. 하지 만 꿈을 잃지 않았던 그에게 세상은 냉 혹한 곳이었다. 오디션을 보러 가면 작 고 통통한 그의 외모 때문에 노래를 불 러 보지도 못하고 심사장을 나와야 했 다. 하지만 이제는‘가수 허각’ 으로 당 당히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참가자들에게

혹평을 일삼았던 심사위원 이승철도 이날은 26년의 드라마 같은 그의 삶에 눈물을 보였다.

슈퍼스타K2가 남긴 것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시청 률이 2%를 넘으면 큰 성공이라고 하 는데 지난 7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프 로그램은 처음 3~4% 시청률로 시작 해 마지막 회인 지난 10월 22일 결선 의 시청률이 무려 18%를 넘었다. 같은 시간 방송된 각 지상파 TV의 시청률보

다도 두배 이상 높은 것이었다. 특히 결승전 문자 투표 참여가 130만 콜에 달해. 슈퍼스타 신드롬이라는 표현까 지도 등장했다. 2위를 차지한 존박을 988 대 596점 으로 따돌린 허각의 압도적인 우승에 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특별한 의미가 부여돼 있다. 이승철이 말한 것 처럼 현대 사회의 노래는 일명‘인스턴 트화’되어 가고 있다. 가수들은 노래 그 자체보다 팬덤, 외모, 의상들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노래에 적지 않은 기 계음이 들어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실상이다. 가수 싸이가‘자신은 기계음 을 쓰지 않는다’ 고 말했을 때 가요계는 충격을 받았다. 기계음을 쓰지 않는 다 는 말이 주목받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사실이다. 마지막 심사에서 이승철이 허각에게 말한 심사평은 의미심장 하다. 이승철 은“요즘 가수들은 노래실력보다 복근 운동을 먼저 한다. 허각 씨는 예능보다 음악공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고말 했다. 이승철의 심사평은 현재 우리 가 요계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이 런 허각의 최종우승은 기형화된 한국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호호불면서먹는겨울길거리음식,집에서도먹자 날씨가 갈수록 더 추워지고 있다. 이 맘때쯤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 3인방이 있다. 바로 붕어빵, 어묵, 호떡이다. 이 3인방은 추운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가 며 먹는 것이 맛있지만 집에서도 그 맛 을 더 느끼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붕어빵, 어묵국, 호떡 홈 메이드 레시피.

▲ 붕어빵

3. 붕어빵 틀을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달궈요. 버터나 식용유를 틀에 발라 놓 아주세요. 4. 반죽을 3분의 1정도 넣고 단팥을 넣은 후 다시 반죽을 위에 덮어 2분 정 도 구운 후 뒤집어서 2분을 구워주세 요. (약한 불에서 구워야 노릇노릇한 예 쁜 갈색이 나옵니다.)

▲ 어묵국

☞ 재료 : 핫케익가루 500g(붕어빵 믹스 로 해도 상관없음), 달걀 2개, 우유 300ml, 단팥 적당량, 붕어빵 틀

☞ 재료 : 어묵 1팩, 대파 1뿌리, 다진 마 늘½, 액젓, 소금, 후추, 고추 반개 <육수> 멸치 10마리, 다시마 2장, 무 조금

1. 그릇에 달걀 끈이 풀어질 정도로 충분히 푼 후 우유를 붓고 섞어요(물로 해도 무방합니다). 2. 큰 볼에 핫케익가루를 넣고 1번 달 걀물을 넣고 반죽해주세요.

1. 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과 흰 무 를 통째로 1센티 두께로 세 장 넣어 육 수를 만들어주세요. 센 불로 놓고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은근하게 20분 가량 우립니다. 2. 육수의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낸 후 (무는 그대로 두세요!), 어묵을 넣어 끓 여주세요. 3. 다진 마늘½큰 술, 고추 반개를 썰 어 넣어서 끓여주고 마지막으로 대파 를 넣어주세요. 4. 액젓(까나리 or 멸치액젓)1큰 술 넣어서 간하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더 넣어주면 맛있는 어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물까지 완성.

3. 다시 우유를 넣고 반죽을 골고루 섞습니다. (반죽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가감하세요.) 4. 반죽은 조금 질척하다 싶게 만들 면 됩니다. 그 상태로 2시간을 발효하 는데 위에 면보나 랩으로 싸서 겉면이 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5. 발효 후 손에 기름을 묻히고 발효 시킨 반죽을 넓게 펴서 소를 넉넉히 넣 고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6.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 죽을 놓고 한번 뒤집은 후에 눌러서 모 양을 납작하게 해주세요. 노릇노릇하 게 구우면 완성!

▲ 호떡 ☞ 재료(10개 기준) : 중력밀가루 200g(2 컵), 찹쌀가루 120g(1컵), 소금 1작은 술 <반죽물> 이스트1작은 술+물 한 컵, 우유 반 컵(반죽 상태에 따라 조절) <호떡소> 흑설탕 5큰 술, 땅콩 다진 것 2 큰 술, 계피가루 1작은 술 1.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소금 넣고 체 쳐서 준비해 둡니다. 2. 이스트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서 한 컵 정도 넣고 반죽을 섞어줍니다.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11월 8~19일 11월 22일 11월 24일

2011학년도 교직과정 이수 희망자 신청 수업일수 3/4선 2010학년도 전기 졸업예정자 논문접수 마감

틀린그림찾기 지난호 정답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틀린그림 찾기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11월26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학과/학번 :

5

·성명 :

·연락처 :

정답자 : 이안나(아동 08) 이태용(연영 10) 한누리(디자인비주얼 10) 천영호(군사 09) 강은영(미예 09) ★당첨자분들께서는 11/26(금)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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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11월 3일(수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사람 간의 기초 질서 얼마 전 평소처럼 집 앞 횡단보도를 무심코 건너다 지 구대 경찰과 마주쳤다.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시 가 벌이고 있는‘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의 일환으로, 평소에는 하지 않던 기초 질서 단속을 벌이는 중이었던 것이다. 단순한 지도 장 발부와 가벼운 몇 마디 핀잔을 듣는 것으로 무단횡단을 한 나의 행동 대한 대가는 끝났 지만, 썩 유쾌하지 못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요즘 나라 전체가‘기초 질서 세우기’캠페인에 한창이다. 얼핏 보면“뭐 저 런 것을 가지고 캠페인까지 벌이며 난리법석을 떠나” 하고 빈정거릴 수 있지 만, 사실 그 뜻을 되새겨 보면 아주 중요한 철학적 성찰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든 개인이든 그 기초를 바로 세우는 일은 나무의 뿌리를 튼 튼히 내리게 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 열에 합류한 우리나라지만, 그 국민수준의 선진화에 대한 견해는 논의가 되 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세계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기초 질서 확립 캠페인이 의미하는 바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기초 질서는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적용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기초 질서의 확립은‘신용’ 이라는 비교 불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신용이 밑바탕이 된 개인들이 모인 사회는 부강한 국가를 만드는 근 간이 된다. 개인 간 기초 질서의 예로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언급될 수 있겠 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하고도 원초적인 질서로 나는‘시간 약속’ 을 꼽고 싶다.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 이라는 농담구가 생길 정도로 약속을 지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또한 그 약속이‘시간’ 에 대한 것이라면 그 얘기에는 더욱 힘이 실린다. 시간이라는 것은 물리적인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간과하거나 소홀 히 대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대가로 실 질적인 손해를 보거나 그것에 의한 피해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 이다. 하지만 이‘시간 약속’ 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우리의 생각보다 큰 위치를 차지한다. 사소하고 기본 적인 것일수록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가치를 높게 사는 것이다. 작은 것을 잘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의 수준을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가 된다. 내가 올해 초 편집장이란 직책을 맡게 되고나서 선배들로부터 가장 먼저 들었던 충고는“기자 면접에 늦는 사람은 더 볼 것도 없이 탈락시켜라” 였다. 사람과 사람사이 약속, 기초 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경험으로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내가 만났던 시간약속에 관대한 사람 들은 역시 생활면에 있어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큰 실수는 눈에 띄기에 지적받기도, 그에 따라 각성하기도 쉽다. 하지만 시 간 약속과 같은 작지만 아주 중요한 일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쉬이 교정 불 가능하다. 세계적 선진국의 시민으로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 나만의 기초 질서 확립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국장

서/경/만/평

주간 조정래 교수 우리 대학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로 수시 모집을 위한 적성고사를 치렀 다. 지각생 처리 문제로 소란스러운 일 이 있긴 했지만, 엄정한 관리로 인한 해프닝이므로 학교의 책임은 아니었 고 그 밖에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시 험이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우리 대학교의 수시모집 은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런 현상은 대학입시의 풍향이 갈수록 수 시모집에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 느 대학교는 수시모집을 70%로 비율

┃기자의 눈┃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요즘 체벌금지의 시행에 대한 논란 이 뜨겁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학교에 서 체벌 전면 금지가 본격적으로 시행 되자 몇몇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 은 것은 물론, 심지어 반항까지 하여 통제가 어렵다는 입장이고, 학생들은 체벌금지가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벌을 가하는 교사가 있다는

┃기자의 눈┃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대학(大學)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자 면 크게 배우는 곳이다. 고등학교까지 가 학문의 기초 상식을 배우는 곳이라 고 한다면, 대학은 한 분야의 학문에 대한 심화과정을 배우는 곳이다. 그리 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 고, 발전시키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 뜻이 현재 대학에 적용 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대학의 역

┃기자의 눈┃

Z OOM U P 문희원 기자 <sun91318@naver.com>

공부는 시험기간에만? - 사진부 -

얼마 전‘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 니다(이하 타진요)’ 가 인터넷을 뜨겁 게 달구었다. 타진요란 미국명문대인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한 타블로에게 학력위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모임 의 명칭이다. 날이 갈수록 이 모임의 회원수와 의혹을 제기하는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점점 더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의혹은 커졌다. 마침내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교의

431호

입시와 대학의 발전 을 올리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시 모집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대학교도 수시모집에 대한 정책 을 더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으로 보 인다. 입학사정관제가 아직도 우려와 기 대를 한꺼번에 받으면서도 그 위세를 키워가고 있지만, 입학사정관제도가 우리나라에 알맞은 것인지에 대한 검 토는 더 진행되어 봐야 결론이 날 것이 다. 우리 대학교의 실정이나 현실을 고 려하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이고, 우리 대학교에 맞는 것 인지에 대한 고려도 이래저래 충분히 해야 하는 것이므로, 아직은 논의하기 에 이르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입학사정관제의 대안으 로 시행되고 있는 유일한 방안이 적성 고사이다. 그러나 적성고사를 어느 정 도의 난이도로, 어떤 성격의 문제로,

어떤 방향에서 출제할 것인지에 대한, 각 대학교의 연구는 부족한 형편이다. 대학교의 경쟁력 강화는 학생의 선 발에서 시작된다. 학생이 대학의 기본 구성원이라 보면, 그 대학교의 경쟁력 을 강화하는 일이란 학생의 능력을 키 우는 것이 본질이다. 따라서 대학의 특 성과 발전 방향에 맞는 학생을 선발해 야 그 대학이 원하는 경쟁력을 추진할 수 있는 법이다. 그렇게 보면 학생의 선발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영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중요성에 비추어 보면, 우리 대학교의 학생 선발에 대한 연구나 투 자는 아쉽게도 적극적이지 않다. 지난 적성고사에 대한 다방면의 분석이나 반성도 해봐야 하고, 우리 대학교의 발 전 방향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 화에 맞도록 학생을 선발할 방안에 대

한 논의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충분한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런 문제에 대해 학교 당국이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입시를 위해 우리대학교의 담당부 처나 교수들의 노고는 크다. 또 지금까 지는 훌륭하게 학생을 선발해왔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른 대학교들 이 학생모집을 위해 분주하게 변신을 서두르는 광경을 보고 있자면, 우리 대 학교가 너무 여유로운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갖게 된다. 지금의 추세로 보자면 우리도 수시 모집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 안이나 시험 방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볼만하다. 수시 모집에 대한 학생들 의 반응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조 금이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학생을 선 점하려면 수시 모집을 등외시할 수 없 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적성고사의 출제 방향이나 범위, 방법 등을 더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하기 위 한 연구도 시급해 보인다. 일부 대학들이 금년에 시행한 적성

고사를 얼핏 보면, 적성고사가 거의 본 고사 역할로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러 나 대부분 적성고사를 치루는 대학교 들의 적성고사 문제는 지식을 묻는 문 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름은 적성 고사인데 문제는 지식 위주의 본고사 성격을 갖는다. 이런 문제로 내신 성적 이나 수능 성적을 대체하는 선발 방법 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대학교로서는 우리의 필요와 발전 방향에 맞는 학생 선발이 학교의 미래를 위해서나 당장의 경쟁력 강화 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하다. 따라서 말 그대로 적성 중심의 학생 선발을 할 것 인지, 다른 측면을 중시할 것인지 등을 신중하게 연구하고 결정하여, 그에 맞 는 출제 방향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 다. 물론 이런 과제는 한, 두 달로 해결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만큼 많은 시 간과 예산을 투자하여, 더 다방면으로 학교의 발전 설계도와 아울러 학생 선 발 방법을 개선해나가기 위한 연구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

체벌금지, 바람직한 학교를 위한 전환점?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실 체벌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 터 계속되어 왔다. 체벌이 가진 긍정 적인 역할에 주목하여 그것의 필요성 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그 역기능에 주목하여 체벌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꽤 오랜 시간 끊임없이 논쟁의 대상이 되 어왔다. 하지만 체벌에 대한 문제는 몇몇 잘 못된 교사들의 잘못된 방식만을 가지 고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 또한 고고한 옛 스승의 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할 문 제도 아니다. 단지 체벌이라는 교육의 방법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것을 통해 학생들을 바른길로 선도 할 수 있다면 체벌은 분명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 벌이 학생을 교육하는 데에 아무런 도

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대로 있 어서는 안 되는 폭행일 뿐이다. 서양의 속담에“매를 아끼면 아이가 나빠진다” 라는 말이 있다. 또한 우리 속담에도“예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 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는 말이 있다. 이 속담들은 동양과 서양 모두 예로부터 체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 렇기에 우리는 교사를 두고 교편(敎鞭) 을 잡는다고 한다. 옳은 길을 가르치는 일은 곧 회초리를 드는 일이다.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 는 마음을 가진 교사는 회초리를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교사가 항상 부모와 같은 심정으 로 체벌 한다고 할 수 있을까. 체벌하 는 교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감

정에 치우쳐 매를 들 때도 있을 것이 다. 훈계로 끝낼 수 있는 사소한 잘못 에도 체벌이 버릇이 된 교사는 습관적 으로 꼭 회초리나 손찌검을 하는 경우 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 면 체벌이 반드시 교육에 도움이 된다 고 말할 수 없다. 혹자는 체벌을 두고 폭력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그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말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입장에 서 본다면 체벌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체벌이 지난 11월 1일 법으로 금지되었다. 하지만 체벌 에 대한 대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체벌 금지는 시행첫 날부터 학교를 혼란에 휩싸이게 만들 었다. 물론 어떤 법도 그 시행초기에는 많

은 문제점을 안고 시작하기는 한다. 하 지만 체벌의 법제화는 체벌이 이미 오 랜 시간 계속되어 굳어진 것이라는 점 을 간과하고 단순히 법으로 강제하였 다는 것이 문제다. 무작정 체벌을 금지 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교사가 스승으 로 거듭날 것이며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것인가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보다 본질적으로는 교육현장의 분위 기가 바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 기위해서는 교사들의 끊임없는 자기 고민과 학교에서의 체벌에 대한 대안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높은 곳에서가 아닌 깊은 곳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자 할에 대해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 올까. 학문에 대한 심화과정을 공부, 연구하는 곳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과 연 몇이나 될까. 언제부턴가 대학은 그저 취업을 위 한‘학원’ 이 되었다. 고등학생들은 좋 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하여 좋은 대학 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대학 4년은 그저 취업하기 위해서 학 점을 따고 스펙을 쌓는 과정이 되었다. 이것은 현대사회에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 되었다. 모든 대학은 홍보를 위하 여 취업률을 자신의 대학이름보다 더 높은 곳에 써서 보여준다. 그리고 최근 에 신설되는 커리큘럼은 오직 취업에 대하여 초점이 맞춰져 있고, 학교는 취 업률을 올리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구조는 아니었을 것

이다. 대학의 공부는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닌, 학문을 쌓기 위한 공부였을 것이 다. 그리고 그렇게 쌓아진 능력이 기업 과 국가에게 도움이 되고, 국가와 학문 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취업을 하 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것에 대하 여 말을 한다면 꿈같은 소리라며 비웃 음 당할 것이다. 우리는 대학생으로서 높은 곳에 오 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각자 나 름의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 그 목표는 앞서 말했듯이‘취업’ 이다. 각 자의 이상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좋 은 위치에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 을 위해 우리는 4년을 투자한다. 오로 지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이다. 한 라디오에서 이런 일화를 들은 적 이있다. 한대학생이있는데, 이학생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여행을 다니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넌어떻게그렇게많은시간 을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취업에 대한 걱정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없니?” 라고 물었다. 그 러자 그 사람은“그렇게 생각해서 공부 만하면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깊어 질 수 없어. 난 그것이 큰 가치를 가진다고 는 생각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다른 곳에서의가치를찾은것이다. 우리는 높은 곳에서만 가치를 찾는 다. 흔히 말로야 깊은 것이야 말로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떠들지만, 속내 는 다르다. 오직 좋은 직장, 좋은 환경 에서만 높은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 각한다. 그것이 통념이 된 이 사회에 서, 어떻게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이 절대적

냄비 근성에서 뚝배기 근성으로 학력이 진짜인 것이 판명되자, 그 모임 의 운영자는‘패배를 인정하겠다, 잠 시 외국에 나가서 휴식을 취하겠다.’ 는 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글을 온 국민에게 알렸다. 이러한 결과가 발표 되자, 의심했던 많은 국민들은“어? 아 니야? 그럼 말고…” 의 반응을 내놓았 다. 결과가 판명되기 전에는 괜히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목숨을 걸 고 하더니, 판명 후에는 너무나도 쉽 게, 아무렇지도 않게 끝을 맺었다. 흔히, 이러한 것을 냄비 근성이라고 한다. 내가 타블로의 사건을 언급한 것 도 냄비 근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이 다. 냄비 근성이란 냄비의 물이 쉽게 끓고 쉽게 식듯하는 근성을 비유한 신 조어이다. 특히, 현대인에게는 이러한 근성이 유독 돋보인다. 무슨 사건이 일 어나면 엄청난 궁금증과 근거없는 믿 음, 믿음 없는 확신을 하고는 한다. 그

러다가 그 사건에 대해서 결과가 나오 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사건을 잊고 또 다른 사건에 대해 이전과 같은 냄비 근성의 반응을 주고는 한다. 그 당시 그리고 현재 타블로는 마음 의 상처를 크게 입었고, 그의 가족과 지인들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한 다. 그러나 그렇게 공격을 하던 많은 사람들은 이제는 다른 문제에 왈가왈 부하느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상처 를 받았다는 것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 는다. 비록 의혹이라는 부정적인 반응 이었지만, 그렇게 가득했던 관심이 이 제는 아예 한 순간의 지나간 일, 잊혀 진 일 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나 각박해졌을까?‘기쁨은 나누면 배로 기쁨이 되고 슬픔은 나누면 줄어든다’ 라는 말이 어느새 이 사회에서는 무색

해졌다. 누군가의 일이 잘되면 진심으 로 축하해주고, 잘 되지 못하면 위로해 주던 그러한 사회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게다가 아무리 하 루하루가 빠른 속도로 모든 것이 변해 가는 사회라고는 하지만, 인정마저 변 해가는 것은 새삼 낯설게 느껴졌다. 또한, 범세계적인 인터넷상에서도 한국인의 냄비 근성만은 숨길 수 없다 는 것을 느꼈다.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모두 다 그 사건에 관련된 기사가 나타 난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다른 사건으로 도배가 된다. 물론 주목 받을만 한 것에 모두가 관심을 주는 것 은 당연하다. 그러나 게 눈 감추듯이 너무나도 빠르게 관심이 왔다갔다 한 다. 이제는 금방 끓고 금방 식는 냄비 근성이 아닌 오랫동안의 꾸준한 근성 인 뚝배기 근성의 인간형으로 가득찬 사회가 되어보는 것이 어떨까?

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 취업만을 위하여 대학에 서의 4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취업 은 그저 노력에 대한 하나의 산물에 불 과할 뿐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 다. 그렇게 만들어진 4년은 대학을 다 닌 것이 아닌, 4년간의‘취업학원’ 을 다닌 것에 불구 할 것이다. 대학은 학문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곳을 배울 수 있는 장소이다. 우리는 이 속에서 취업을 위한 커리큘럼이 아 닌,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한 커리큘럼 을 배워 나가야 할 것이다. 어쩌면‘깊 은 곳에서 가치를 찾는다’ 는 말은 오 늘날 에 있어선 뜬구름 잡는 소리일지 도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깊 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 까?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니 말 이다.

오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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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오피니언

431호

생활 속의 통계

┃교 수 칼 럼┃

며 원시시대에도 공동생활을 하면서 인구, 식량에 대한 통계를 가지고 있었 다고 한다. 이처럼 통계란 과거나 지금 이나 사회 현상이나 자연 현상을 파악 하는데 주요한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줌으 로써 개인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 이 복잡하고 다변화된 시대상황 속에 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더더욱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가적인 정책을 수립하거나 산업체가 생산 계획을 세우는 등 미래 를 예측하는 데에도 통계는 막대한 영

수리정보통계학부 임성식 교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거의 매일 TV나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하여 여러 가지 많은 통계를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통계 의 유래는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사람 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레 시작되었으

향력을 끼친다.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 한 정책을 세우려면 바로 이 통계자료 가 기초가 돼야 한다.‘보금자리 주택’ , ‘장기 요양보험’ ,‘출산 지원’ ,‘농산 물 원산지 표시’ ,‘어린이 장난감’ 과 ‘놀이터의 유해성’등이 통계에 기초 하여 작성된 사례들이다. 또한 여성의 음주 율이 점점 증가하는 것을 이용해 ‘처음처럼’ 이란 주류를 생산한다든지 해외여행 증가를 겨냥해 만든‘튜브 형 고추장’ , 불황으로 결혼을 미루는 젊 은 층이나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햇 반’ ,‘미니아파트’ ,‘미니식탁’등도 1

인가구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분 석해 만드는 일종의 통계에 기인한 것 이다. 아울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원룸 텔, ‘나홀로 족’ 을 타깃으로 소 량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미니마케팅 붐도 5년마다 정부가 실시 중인 인구 주택 총 조사에 기인한 것이다. 조사를 통해 밝혀진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사 업자의마케팅방향에반영된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자료가 실질적 으로‘활용’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 건이 필요하다. 첫째로 기준이 있어야 하고, 둘째 다른 것과 비교 가능해야하 며, 비교를 할 때는 비교되는 특성이 같아야 한다. 셋째는 시간의 흐름에 따 라 변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 에 따라 작성된 통계자료만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발전하는 학교시설, 답보하는 주인의식

┃대용인민주광장┃

좋아서 그곳에 자신이 들어갈 수 있다 는 사실 조차 감격스러웠다. 새로 바뀐 학생증, 깨끗한 시설, 무인도서 대출 기, 좌석발권기 까지 있었다. 대일관 에서 칸막이조차 없던 낡은 나무덩어 리 위에서 공부하던 시절은 이미 까마 득해졌다. 그리고 그들은 오래지 않아 시험을 맞이하게 되었다. 더 이상 학교 에 미리 와서 가방과 책을 얹어놓고 갈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당연히 그 럴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믿음은 처참 히 무너지고 말았다. 학교가 발전하고 시설이 좋아지면 학생들의 의식 수준 도 높아졌으리라 생각했던 건 단지 착 각이었던 것이다. 좌석만 잡아놓고 오지 않는 자리주 인, 좌석표 없이 아무데서나 앉아있는 학우, 문만 열리면 대화내용까지 다 들

이형욱 (경영 07)

2008년 어느 날, 1164를 즐겨 타던 파릇파릇한 소년들은 몇 년째 완공되 지 않는 도서관의 미래의 모습을 꿈꾸 며 나라의 부름을 받고 먼 곳으로 떠났 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그 꿈꾸던 건물이 눈앞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 다.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를 그들 은 탐닉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너무나

을 수 있는 시끄러운 복도, 더러운 화 장실, 심지어 열람실 내에서 시끄럽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사람과 코를 푸는 사람도 있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 할 수 있게 만든 걸까? 도서관은 그 학 교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 는데,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든다. 우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서경 인이다. 간혹 다른 대학으로 가서 제2 의 대학생활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도 서경대에서 입학하고 다녔던 서경인 중 한 명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 학교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주인은 없

제430호를 읽고

┃모니터 통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더 확 와 닿았 고, 4대강 주요 쟁점을 보기 쉽게 나 타낸 표도 정부와 환경단체 양쪽의 입장을 비교하기 쉽게 나타내고 있 어서 좋았다. 그리고 환경에 대해 전 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환경운동 연합의 부장님과 교수님의 인터뷰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이해하기에 좋았고, 현 재진행상황 등도 잘 설명하고 있어 서 좋았다.

남지원 (국문 10)

▲ 좋았어요 ·3p의 시사 면에서 한글날을 맞 아 한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쉽 게 지나칠 수 있었던 한글날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기회가 되었고, 한글 의 우수성과 새롭게 변화해가는 모 습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를 마련 해주었다. ·12~13의 특별기획 면에서는 4 대강 사업을 중점으로 환경, 환경문 제를 다루고 있다. 4대강 사업은 요 즈음 화젯거리이면서 환경문제를 진 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여서 좋았다. 또한, 공사 중의 모습과 강의 모래언덕, 방황하는 백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잘

▲ 아쉬워요 ·신문 맨 첫 장에 있는 화보를 보 자마자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 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뻥 뚫린 길만 큼 서경대학의 앞날도 순탄하게 뚫 려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던 것 같 은데 그 도로가 상징하는 것이 전달 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웠다. 왜 도로의 사진을 여기다 실었나 하는 의문만 생길 뿐 어떤 의미를 찾기에 는 좀 어려웠던 것 같다. ·3p에서 한글날을 맞아서 한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점은 좋았으나

┃모니터 통신┃

정작 한글날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시사 면에서 한글에 대한 설명이 한글날과 관련해서 실 렸지만, 막상 내용을 보니 한글날에 관련한 내용보다는 한글에 치우친 내용이 많았다. 또한,‘외국인에게 주목받는 한글, 한글날’ 이라는 제목 이지만 내용 면에서는‘외국인에게 주목받는 한글날’ 보다는‘외국인에 게 주목받는 한글’ 에 치우쳐 있어서 아쉬웠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한글 날보다는 한글에만 국한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본래의 의도가 한글날 이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듯 한글날 에 대한 기원이나 역사를 설명해주 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7p의 축사 면에서는 개교 63주 년을 맞아 과학생회장과 일반 학우 들의 축사가 담겨 있다. 아쉬운 것은 일반 학우 부분이 경영과 국문과의 학생들의 축사로만 이루어진 것이 좀 안타까웠다. 더 다양한 과의 학생 들의 축사를 담았으면 좋았을 것 같 다는 생각이 든다.

는 듯하다. 건물은 있는데 주인은 없 고, 더럽히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 돈을 내는 사람에게 시설을 더럽히고, 마음대로 시끄러울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절대 그런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집 주인이 무슨 생각으로 바닥을 쓸 고, 닦고, 집을 정리정돈 하는지에 대 해선 의문의 여지가 없다. 아끼니까, 내 것이니까 스스로 하는 것이다. 고작 해야 네 달도 안 되는 짧은 학기에 몇 백 만원씩 내고 생활하는 서경대학교 라는 집을 그저 잠깐 거쳐 가는 장소로 만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 그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옛날에는 대학생 들을 지성인이라 불렀다는데, 이 사회 의 지성인으로서 합당한 모습을 보이

김용현 (경영 05) 질문 하나. 서경대학교 신문사는 어 디에 있을까요? 질문 둘. 서경대 신문 은 몇 주마다 발간될까요? 정답은 서 경대학교 신문사는 청운관 7층에 있 고 서경대신문은 약 2~3주마다 하나 씩 인쇄되어 발간된다. 이곳은 [오피니 언] 면에 [모니터통신]이라는 코너로 서 신문사에 속한 학생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지난 신문을 읽고 난 후 기사 와 배치 및 구성 등에 대해서 고쳐야할 점과 칭찬할 점을 써내려가는 곳이다. 그러니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일반 학생이다. 몇 호 전부터는 칭찬보다는 고쳐야할 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글들이 나왔었다. 서경대신문에 약이 되는 좋은 말들이었다. 지난 기사의 논 리성을 부러워하면서 신문을 읽다 궁

2010년 11월 3일(수요일)

이렇게 작성된 통계자료가 잘못 작 성되거나, 고의로 왜곡하여 사용되면 오히려 유해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첫 번째는 통계자료를 의도적으로 해 석함으로써 생긴 오류로 통계분석에 서 통계적 방법 적용의 과오나 통계해 석의 과오에서 유발되는 사실왜곡이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는 자료를 수집 하는 방법상의 문제로 인해 생긴 오류 로 신문, 잡지, 방송 등에서 흔히 접하 는 상품 광고나 정치 광고문 등에서 찾 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 기 위해서는 통계의 품질향상을 위하 여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통계를 새로 만드는 것 이상으로 현재 통계의 품질 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 하겠다.

려면 어떤 사고를 갖고 어떻게 행동해 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 아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눈에 많이 띄는 학 교라지만 그래도 의심할 여지가 없이 수년 사이에 학교는 지속적으로 발전 해왔다. 발전하는 학교와 아직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의 의식. 그 과도기의 중심에 우리가 서있다고 생각한다. 변화는 내부로부터 일어나 야 한다. 누군가에 의한 변화보다는 자 발적인 개혁이 아름다운 법이다. 중간 고사가 이제 막 끝이 났지만 사실상 한 두 달만 있으면 기말고사를 보게 되고, 눈이 내리다가 얼음이 녹고 새싹이 돋 아나면 새싹보다 더 파릇파릇한 새내 기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재학생들은 모두 선배가 된다. 어떤 모 습의 선배가 될지는 자신이 선택할 일 이다. 다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 로 변할 순 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여 러분의 손앞에 놓여있다.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11월 26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쉽게 끓어오르고 쉽게 식는 한국인들의 특징을 일컫는 단어는? OOOO

┃사 설┃ 학생에 대한 배려는 대학행정의 기본적 요건이다 지난 23일 본교에서 치러진 수시1차 일반전형 적성고사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번 적성고사에서 지각한 수험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학교측은 입실시간을 엄수하여 정시에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고사장 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치러진 적성고사는 시험시간 30분 전까지 입실하 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본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는 분명히‘입실 완료 시간 이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입실이 불가하여 귀가조치 되오니 입실 완료 시간을 반드시 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기제되어 있다. 때문에 학 교측에서는 입실시간에 늦은 수험생의 입실을 가차없이 막았다. 물론 이렇게 만 본다면 학교의 행동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입실시간을 지키는 것이 수 험생의 기본자세인데, 1~2분 늦은 지각 수험생들에게 응시를 허용한다면 시 험 원칙 자체가 무색해진다. 또한 수험생들 간의 공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지각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극심한 차량 정체와 불편한 대중 교통편 때문에 시험장에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며 학교측의 준비가 미흡했음 을 비판했다. 평소 등교시간에 학우들이 이용하는 교통편이 매우 붐비고, 때 문에 지각하는 학우들이 심심지 않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측은 수험생들에게 어떠한 대책을 마련했을까. 본교 홈 페이지에 기재된 첨부파일 중 교통 관련 내용은‘4호선 길음역 3번 출구 지선 버스 1164번 승차’ 와‘4호선 돈암역 2번 출구 지선버스 1212번 승차’ 로단 두 종류의 버스만을 언급하고 있다. 응시시간에 수험생들이 몰릴 것을 예상하 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 궁색한 변명이다. 학교로 바로 오는 버스만 기제할 것이 아니라, 학교로 오는 다른 교통편인 1114번이나 1014번 등을 함 께 기재하여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와야 했을 것이다. 근교 K대학의 경우 적성고사 시간에 교통편을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 며 시험시간에 몰려든 수험생들을 무리없이 수용해냈다. 또한 H대는 교통혼 잡을 우려하여, 고등학교 몇 곳을 빌려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적성고사를 치를 수 있게 도왔다. 물론 지각을 하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 다. 원칙은 지켜져야 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당하는 불이익은 응당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이 그 원칙을 지킬 수 있게 기반을 다져 놓았어야 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평소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학교측의 행정 처리 방식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학교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준 이번 사건을 통해 학교측은 그동안의 행정처리 방식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기 바란다.

서경대신문을 마케팅 합니다 금해진 건‘이렇게까지 비판적 성찰을 통해 발전하고자 하는 학교신문을 몇 명이나 볼까?’ 였다. 신문 발간이 꽤 오 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대에 그 대로 놓여있는 신문을 보면서 학생들 이 많이 읽어보도록 마케팅을 하면 좋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서경대 신문을 어떻게 마 케팅 하면 학생들에게 잘 팔수 있을 까? 첫 번째로는 학생들의 진입장벽 을 낮추는 것이다. 지금 일반 학생들이 신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이름도 어려운 [대용인 민주광장]에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의 주제는 자유이지만 형식 은 논설문 같은 딱딱한 모습이다. [오 피니언]면에 실리는 학생기자들의 정 말 잘 써내려간 기사들을 보면서 글쓰 기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학생들이 기 고를 꺼려한다. 따라서 에세이 같은 편 안한글이나 글로 설명되지 못하는 사 진이나 그림 등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 하고 소통하는 코너를 만든다면 디자 인과 학생들의 사진을 첨부한 아이폰 디자인이야기나 혹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가을패션경향 등의 내용도 신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2. 10월 22일 본 교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학교는 OOOOOO이다.

두 번째로는 참여와 체험을 늘리는 방법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인 SNS(소셜 네트워크시스템)의 최대 장 점은 고객의 참여와 체험이다. 이를 이 용해 쉽게 생각해보면 신문사의 트위 터를 만들어서 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짧은 코멘트로 받는다면 참여 하는 학생들은 장문의 글을 쓰지 않아 도 되어 부담을 덜고 신문사는 신문 구 독자인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좋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 른 아이디어는 싸이월드의 투멤 남녀 같은 코너처럼 짧게나마 일반 학생들

중에서 남녀를 1명씩 인터뷰해서 소개 하거나 추천을 받거나 하는 코너를 만 든다면 학생들에게 신문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문의 높 은 참여율은 신문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이 노출 시키며 이러한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은 신문의 구독률 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이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전시 만 한다면 잘 팔릴까? 신문의 구독률 이 높은 것이 잘 팔리는 것이라면 한번 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컨텐츠만 좋으면 구독률은 절대적인 상관관계 로 구독률이 높아지는지 말이다. 서경 대신문이 잘 팔리기를 바라는 조금은 다른 관점의 모니터링 이야기였다.

취재낙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공약은 공들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실천되었을 때 더 빛을 띄는 법이라오. 구슬도 꿰어야 그 진가가 발휘되듯이 말이오.

숨은글자찾기 지난호 정답 더

3. 창녕군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자연늪은 OOO이다.

기 오

포 성

삶 케

사 울

4.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청계천에선 OOOOOOO가 열린다. 6. 서경대학교 유일의 봉사동아리는? OO

7. 10월 28일 서경대 음악학부의 OOOOO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가졌다. 정답 : 생일을 축하합니다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7

정답자 : 김나라(일어 09) 정용준(금정 06) 김홍찬(경영 10) 장혜현(미용 08) 심수연(금경 09) ★당첨되신 분들은 11월 26(금)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습지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연생 태계 중의 하나이다. 인류역사에 크 게 영향을 미친 사례 중 습지와 관련 된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근대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현재 인류가 의존하고 있는 화석연료의 대부분이 늪 상태의 석탄기에 형성된 것이라 는 사실이다.

습지란?

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 었다. 그리고 1999년 8월 9일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 다. 이제 우포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존해야 할 곳이 된 것이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 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 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 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 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 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우포늪뿐이 다. 우포늪은 국내 람사르 습지 8곳 중 하나로 국내 최대의 원시 자연 늪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을 담고 있는 자연의 그릇. 생물 다양성의 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존재. 풀, 나무, 곤충, 물고기, 새 그리고 인간을 품에 안은 자애 로운 곳.‘생태계 박물관’ . 본지에서는 이 말들이 가리키는‘늪’ 에 다녀왔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이 다.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 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 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 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 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 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원시’ 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 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유 일의 한 곳. 바로 우포늪뿐이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 계보전지역 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 (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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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지구의 수많은 화학·물리 및 유전인자의 원천이며 저장소이자 변화의 산실로서 인류에게 오랜 기간 동안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가 가지고 있는 역할 중 하나는 자연현상 및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된 유·무기질 물질을 변화시키고, 수 문·수리·화학적 순환을 시키는 것 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자정 작용이 이루어 지는데, 이러한 맥락에서“자연의 콩 팥” 이란 용어로 설명되기도 한다. 수 질 정화 역할 이외에도 습지는 홍수 방지 및 해안 침식 방지, 지하수 충전 을 통한 지하수량 조절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한다. 또한 습지는 다양한 종 류의 식물 및 동물 군으로 구성되어, ▲ 생태학적 가치 습지가 지닌 주요한 생태적 기능

습지의 가치 및 기능

아름답고도 특이한 자연경관을 만들 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지의 가치가 인류에게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며, 습지로 인해 인류사회가 얻 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논의가 시작 된것또한최근의일이다. 최근 습지가 다른 생태계에 비해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는 이 유는 습지가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 지 생태적 기능에 의해 인류 사회에 유익한 보전적 가치가 점점 알려지 고 있기 때문이다.

▲ 수문학적 가치 습지의 토양은 단위 부피당 보유 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많고 자연적으 로 형성된 배수관개로가 복잡하며 조직적이어서 우기나 가뭄에 훌륭한 자연 댐의 역할을 한다. 우기나 홍수 때의 과다한 수분은 습지토양 속에 저장되었다가 건 기에 지속적으로

을 살펴보면, 습지는 조류, 어류, 포 유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각종 야생 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유수 속 의 침전물과 유기물을 제거하며, 지 표수와 지하수의 저장 및 충전을 통 해 유량을 조절하는 동시에 수변과 연계된 레크리에이션의 이용 가능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가치 습지는 수자원의 확보와 적정 유 지에 기여해 주는 수자원 개발 및 관 리와 관련된 비용을 절감시켜 주며, 수질을 정화해 환경오염에 따른 비 용을 절감시켜 주고, 어업 및 수산업 의 산실로서 전 세계 어획고의 2/3을 차지하여 막대한 수입원이 된다. 그

주위에 공급함으로써 수분을 조절한 다. 이때 토양은 표면 유출수를 효과 적으로 흡수함으로써 토양 침식을 방지하기도 한다. 낙동강변의 수많 은 하천변 습지는 홍수 시 스펀지와 같이 많은 물을 머금어 천천히 하류 로 방출함으로써 수문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 다양한 서식 환경 제공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 는 공간을 제공한다. 습지의 얕은 물

▲ 경관·교육적 가치 습지는 물과 함께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문화적 가치와 함께 생 명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자연교육 및 체험 장소로 활용된다.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 농업, 목재 생 산, 이탄과 식물자원 등의 에너지 자 원, 야생동물 자원, 교통수단, 휴양 및 생태관광의 기회 제공 등으로 매 우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

▲ 습지 내 먹이사슬 습지 내의 풍부한 플랑크톤이나 유기성 분해물질은 수서 곤충이나 어패류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수서 곤충이나 어패류는 온갖 물새나 양 서류, 소형 포유동물의 먹이가 된다. 이들은 뱀, 악어 등의 파충류나 물소, 사슴, 야생말 등의 동물들을 불러들 여 거대한 생태적 단계를 이룬다. 습

과 수초지대는 물고기들이 알을 낳 고 어린 물고기들이 살기에 좋은 환 경을 가지고 있으며, 새들에게도 쉬 거나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육상동물 들에게도 물의 공급과 쉴 수 있는 장 소로 활용된다.

사진 유가인 기자

▲ 수질오염물질 제거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 미생물과 습지를 구성하는 토양 등은 주변으로 부터흘러나오는각종오염된물을흡 수하여 오염물질을 정화시키고 깨끗 한 물을 흘려 보낸다. 습지의 이러한 자정능력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 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이러한 습지의 수질정화 원리를 이용하여 인 공습지를 조성하여 수질을 정화하려 는노력이많이시도되고있으며효과 가 매우 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들, 갈대 등이 수질정화 능력이 탁 월한것으로알려져있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 기후 조절 기능 지표면의 약 6%를 차지하는 습지 는 거시적인 기후 조절 측면에서는 대기 중으로의 탄소 유입을 차단하 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주며, 미시적 측면에서는 한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도 등을 조절하는 국지적 기후조 절기능을 가진다.

지는 지구상의 그 어느 지역보다 생 물학적 생산성이 높은 곳이며 지구 생명의 신비와 질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어느 일요일 오전 우리가 찾은 우포늪은 한산하다. 간간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관 광객이 보일뿐이다. 우포늪은 예상보다 훨씬 더 넓었다. 애초에 늪 전체를 다 돌아보려했던 우리의 계획은 ‘승용차로 돌아도 2시간이 넘게 걸린다’ 는 생태관 직원의 한마디에 무너졌다. 그 직원 은 우포늪의 4개의 코스(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중 우포늪을 추천했다. 가장 많 이 알려져 있을뿐더러 접근성이 좋고 전망대나 학습관이 잘 되어있어 처음 온 사람에게 적격이라는 것. 하지만 보다 더 원시적인 습지의 모습과 자연 그대로의 늪지대를 보기를 원한다면 목포 늪이 적격이라고 한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전망대까지 있다는 우포늪으로 결정했다. 그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우포늪을 한눈에 내려다볼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가 라는 권유도 뒤로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우포늪의 초입 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미루나무다.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만한 크기에 놀라 입이 벌어진다. 커다란 미루나무에 점차 적응해 갈 즈음 조금씩 새를 구경하는 탐조객들이 눈에 들어온다. 늪에는 큰기러기 무리 를 비롯해 물닭, 흰뺨검둥오리, 백로 등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포늪은 새들의 천국이다. 어디든 렌즈를 가져다 대면 새가 찍혀 나올 정도로 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늪 중간쯤에 다다르자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눈에 띈다. 새는 먹이를 잡는 것이 쉽지 는 않은 듯, 한참 동안 바닥을 휘저은 뒤에야 부리를 들고 잡은 미꾸라지를 삼킨다. 잽싸 게 달아나는 먹이를 쫓아 날개를 퍼덕이며 애를 쓰는 모습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우포늪은 정말 거대했다. 끊임없이 펼쳐진 늪지대. 그 위에 가 시연이 마치 누군가가 흩뿌려 놓은 듯 자라고 있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 등 식물 344종과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조류 76종, 어류 33 종이 서식한다고 한다. 우포늪이 지금처럼 여러 생물종들에게 좋은 삶의 터전으로써 제 역할을 계속 해낼 수 있게 자연 그대로 보호되길 기대해본다.

가장 오래된 자연습지, 우포늪

기획

4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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