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12월 1일(수요일)
제432호(종강특집호)
2011년을 이끌 새로운 서경의 얼굴 제 39대 총학생회에 그린 총학생회 선본 당선 인문대와 사과대 투표종결…이공대 재선, 예대는 12월 둘째 주 선거기간 돌입 동아리연합회 및 자치기구도 새 얼굴 새 단장 ■ 총학생회 선거결과
▲ 정 : 장현국(산공06) / 부 : 김기현(글경08)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치러진 총학선거 결과 기호 1번 함 께 원한 함께 그린, 그린 총학생회 (정 학생회장 장현국, 산공 06·부 학생회 장 김기현, 글경 08)가 총 투표인원 2641명 중 △기호 1번 1425표 △기호 2번 1148표 △무효 41표로 기호 2번 의 서프라이즈 총학생회를 277표의 표의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 실시 했다. 각 단대별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 예술대 총인원 1235명 중 4학년 302 명을 제외한 인원 중 574명 투표 (61.25%) △인문대 총인원 1150명 중 4학년 319명을 제외한 인원 중 440명 투표(52.95%) △사과대 총인원 1475
명 중 4학년 388명을 제외한 인원 중 589명 투표(54.19%) △이공대 총인원 1970명중 4학년 542명을 제외한 인 원 중 952명 투표(66.67%)로 각각 집 계 됐다. 장현국 당선자(산공 06)는“먼저 믿 고 택해주신 학우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당선 소감을 전하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임 할 것” 이라며 총학생회장으로서의 각 오를 다졌다. 장 당선자는“임기 시작 후 원활히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공약들 중 현재 총학 커뮤니티나 원룸 제휴 등의 사업을 미리 추진하고 있다” 며“함께 원한 함께 그린이라는 모토에 맞게 최대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끔하겠다” 고자신감을보였다. 이어 장 당선자는“등록금에 있어서 는 동결이 힘들다고 보지는 않는다. 학 교 측에서 3년간 동결되었던 등록금 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다면 학우들에게 돌아가는 혜택 또한 최대 한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말 하고“타 대학의 동향도 함께 살펴 최 대한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할 것” 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장 당선자는“또한 원하는 학우 가 있다면 총학의 장부 공개도 언제든 자신 있다” 며 투명한 총학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당선자 는“어떻게 하면 되게 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 할 것” 이라고 긍정적 자세 를 언급하며“학우여러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밑에서 올려다보 는 총학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 인문대 선거결과
▲ 정 : 최홍식(국문06) / 부 : 하보람(아동08)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21대 인문대 선거에서는 국문학과 06학번 최홍식(정), 아동학과 08학번 하보람 (부) 학우가‘4학년 포함 40% 이상 투 표’라는 인문대 세칙에 의거 전체 1143명 중 △투표인원 468명(40.9%) △찬성 334표(71.4%) △반대 38표 (8.1%) △무효 96표(20.5%)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고 찬성과 반대의 표 차인 296표 보다 무효표가 적어 당선 이 확정되었다.
최 당선자와 하 당선자는 인문대실 개방, 시험기간 간식 지원 확대, 일회 용품 지원, 우산대여 및 공 대여, 과 행 사 활성화를 위한 인문대차원의 지원, 타 단대와의 연대 강화로 인한 인문대 의 위치 확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당선자는 “먼저 선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힘써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학우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여러 분들을 위해 쉼 없이 뛰어다니겠다” 라 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당선자는“인문대 전체적으 로 소모임 등의 활동이 침체되고 있고 그래서인지 각과의 분위기도 많이 가 라앉아 있다” 며“때문에 공약 중 가장 잘 해내고 싶은 것은 단연 과 행사 활 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 당선자는“하지만 이 공약 은 우리들만의 힘으로는 온전히 해 낼 수 없는 것” 이라며“인문대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만 해주신다면 최선 을 다해서 공약을 지켜낼 것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
■ 사과대 투표결과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신문입니다. 한 해 동안 보여주신 독자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64%) △반대88표(16%) △무효110표 (20%)로당선이확실시되었다. “선거를 위해 애써준 학우들과 소중 한 한 표에 감사하며 사회과학대의 발 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는 당선소감 을 말한 김준호, 김유라 당선자는“학 교를 좀 더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 며 출마계기를 밝혔다. 13대 동감 사회과학대에서는 여성을 위한 복지, 사회과학대 학우들을 위한 유담관 공간 확보, 프린트물 출력·우 산대여와 같은 작은 복지, 면접 프로그 램 지원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김 당선자(정)는 그 중 가장 중점으로 두는 공약으로 유담관 내 사회과학대의 스 터디 룸과 휴식 공간 확보를 꼽았다. 김 당선자(정)는“학교내에서학우들을위 한 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은 예 전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였지만 해결 되지못하고있는실정” 이라며“현실적 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고민하고 방안 을 마련하여 학우들을 위한 공간 확보 를위해노력하겠다” 고밝혔다. 한편 현재 사회과학대에서 가장 해 결이 시급한 문제로는 혜인관의 사물 함 설치 문제를 꼽았다. 김 당선자(정) 는 이 문제에 대해“강의는 혜인관에 서 듣지만 사용가능한 사물함은 유담 관에 있는 것이 전부여서 학우들이 불 편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혜인관 사물함 설치 문제는 사회과학 대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고 시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 속적으로 고민하여 해결 방안을 찾겠 다” 고 말했다. 끝으로“언제나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 여드리겠다.” 고 말한 당선자들은“학 우들의 지속적인 관심아래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사회과학대의 길을 찾겠 다” 며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합회 선거결과 정 입후보자에 주도환 (회계 05)학우, 부 입후보자에 김태경 (패디 07)학우가 각각 당선되었다. 동 아리연합회 총 선거권자 482명중 △ 투표자 329명으로 역대 최고 투표율 을 보였다. 11월 5일었던 개표일 집계 결과 총 △찬성 254명, △반대 19명으 로 총 투표율 68%중 찬성 72%로 동 아리연합회의 선거가 마감되었다. 동아리연합회장에 당선된 주도환 (회계 05) 학우는“제 27대 동아리 연 합회는 앞으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할 것” 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주 당선자는 “대학의 꽃은 동아리활동이라고 생각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아리 활동 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며 동아리 활 동이 줄어들고 있는 학내 분위기에 대 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주 당선 자는“그렇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 활 성화에 최우선을 두는 동아리 연합회 를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또한 주 당선자는“침체된 분위기 의 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 인 지원과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 동 아리 전체 MT, 동아리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교류의 기회를 늘 릴 것이다” 며 더 나아가 하나 된 서경 대 동아리 연합회로 재도약함에 의지 를 보였다. 주 당선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 은‘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 겠다’ 는 것이다. 이와 관련 타 대학 동 아리들이 우리학교에 와서 공연 하거 나, 타 대학 축제나 알림제에 우리학교 동아리가 참여해서 동아리의 활성화 와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주 당선자는 우리학교 학우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앞 으로 1년 동안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므로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는 총학생회가 3년 만에 경선구 도의 선거를 치러 캠퍼스 내 새로운 선 거 문화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 지만 일부 지키기 쉬운 공약만을 내세 우거나 투표율 채우기에 급급한 일부 단대의 선거모습은 학우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취업과 자기계발 등의 이 유로 학생활동이 주춤하는 시기지만, 대표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는 그 책 임을 다하였다고 할 수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한 선거를 대하는 일부 학우들의 냉담한 시선과 무관심은 필 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418표 △무효 169표로 각각 집계되 었다. 기호1번 신영관 후보가 기호2번 오제관 후보를 121표 차이로 앞질렀 지만,‘당선자와 비당선자간의 득표 차이가 무효표보다 적을 경우 재선거 를 한다’ 는 이공대 학생대표 선거원 칙에 의해 29일부터 3일간 재선거 실 시가 확정되었다. 재투표를 할 경우 기호1번, 기호2번 득표차이와 무효표 차이에 관계없이 득표수가 많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초 선의 경우 총 투표율이 전체투표자의 50%가 넘지 않을 경우에는 무효가 되 지만, 재투표의 경우에는 총 투표율이 전체투표자의 50%가 되지 않아도 당 선이 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이번선거와관련선거관리위원 장 이상현(수통 07) 학우는“세칙 상 두 번 표기를 하거나, 규정되지 않은 표기 를 한 경우가 많아 이번 선거가 무효처 리 됐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에 올바른 투표방법에 대해 명시하고, 규칙게시물을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추후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조치할것” 이라고전했다.
■ 예술대 선거 진행상황 한편, 예술대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제 13대 선거기간을 갖는다. 현재 두 팀의 후보자가 등록, 대선구도 를 이루고 있다. ▲기호 1번 정 입후보 자 김범진(연영 06), 부 입후보자 권문 경(미용 09) 학우가‘아름다운 나를 위 해 미치자’ 라는 의미의 '美ME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중한 한 표를 부탁 하고 있고, ▲기호 2번 정 입후보자 김 문연(디자인 04), 부 입후보자 김진선 (음악 09) 학우도 '예대인을 위한 예대 를 그리겠다’ 는 포부를 담은‘세이 예 (Say 藝)'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몰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동아리연합회 선거결과
■ 이공대 선거결과 ▲ 정 : 김준호(군사08) / 부 : 김유라(경영08)
지난 일 년 간을 돌이켜보면 대학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제 13대 사회과학대 선거에서 군사학과 08학번 김준호(정), 경영학부 08학번 김유라(부) 학우가 당선되었다. 이번 선 거에서는 전체 인원1475명에서 4학년 과 외국인 학생을 제외한 1087명 중 △ 투표인원 550명(50.6%) △찬성 352표
우리는 언제나 바른 소리를 내는 언론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내년 개강호에는 더욱 알차고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이공대 학 생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 결과 양 피 선거자간의 득표 차보다 무효표가 많 아 재선거가 결정되었다. 북악관과 은주관에서 5일간 시행 된 투표는 총 투표인원 1112표 중 △ 기호1번 입후보자 신영관(산공08) 539표 △기호2번 오제관(화생공08)
미래를 디자인하다 제16회 디자인학부 졸업작품전시회
함께뛰는 지성언론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since1955
지난 10일 오후 5시. 종로구 혜화동 에 위치한 남서울 대학교 아트센터 갤 러리 이앙의 전관에서 본교 디자인학 부 학우들의 졸업 작품 전시회가 열렸 다. 지하에 위치한 아트센터 이앙의 전 관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와 군 더더기 없는 조명으로 작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순수금속디자인 에서부터 섬유디자인과 컴퓨터디자 인, 광고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전시장에서 는 각 작품별로 주제, 제목, 창작동기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 표지를 작품 근 처에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 는 배려를 보였다.
이번 디자인학부의 졸업작품전시회 는 테마에 따라 공간을 3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침구와 넥타이 앞치마 등이 전시되 어 있는 섬유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정갈함이 느껴졌다. 특히 단순하게 동일한 패턴을 규칙적으로 반복하지 않고 변주하되 또한 무질서 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스카프 디자인 이 단연 돋보였다. 일러스트와 사진 그리고 과감하게 단순화시킨 이미지 등으로 감각을 표 현하는 광고디자인은 그 아이디어의 참신함에서 경쾌하고 대학생다운 패 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하나의 금속으로 다양한 질감과 형 태를 만들어 보인 금속 디자인은 세련 된 학우들의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금년으로 16회 차를 맞은 디자인학 부의 졸업 작품 전시회는 오프닝이 열 린 10일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넉넉 한 시간을 마련해 진행되었다. 덕분에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학우들 과 학부모들도 주말을 맞아 부담 없이
▲ 동아리 연합회장 : 주도환(회계05)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청운 관 1층에서 치러진 제 27대 동아리연
취재부 <skpress@naver.com>
관람할 수 있었다. 많은 학부모들과 선·후배들은 전시 작품 아래에 꽃다 발이나 화분을 놓아 졸업생들의 그동 안의 노고를 칭찬하고 졸업을 축하하 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소재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변주시킨 디자인학부 졸업 생들의 이번 작품은 사방으로 뻗어 나 갈 수 있는 서경인의 다양한 재능과 길 을 보여주었다.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 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 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 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 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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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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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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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안내
특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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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대표자 대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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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 풀어보는 2010 서경
화보
❻
보도사진전
시사 ◀ 2010 대한민국 핫 이슈
❾
2
보
2010년 12월 1일(수요일)
제4회 신문사 보도사진전 개최
본지는 11월 22과 23일 이틀간 청운 관 로비(L)층 전시장에서 보도사진전 을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보도사진전은 신문사에서 일 년 동안 취재를 하며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행사로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다. 그동안 지면 상 신문에 모두 개제하 지 못했던 사진들과 신문에 실린 사진 들 중 학우들에게 공개할만한 사진들 을 모아 전시했다. 많은 학우들이 전시
장을 찾아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기도 하고 포스트잇을 이용해 사진마다 댓 글을 달기도 하며 일 년 동안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한 편 올해는 자유 기부 형태로 연말 불우 이웃돕기 성금 모금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도 진행 했다.‘학교’ 에 관한 한 자유 주제로 개최한 이번 사진공모전 에 많은 학우들이 응모해 열기를 더했 다. 당선작으로는 1등- 안종길(산공 10) 「잠들지 않는 서경의 밤」 , 2등 - 임 지응(일어 05)「서경의 가을」 , 3등 김민정(공공 10)「같은 하늘, 다른 얼 굴」 이 각각 뽑혔다. (관련 화보 6,7면)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언어를 뛰어넘은 몸짓의 예술 무용예술학과 제8회 졸업 작품 발표회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문예관 문 예홀에서 무용예술학과의 제8회 졸업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 한 시간 남짓한 공연은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우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우들은 4년 동안 배운 무용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 이 보여주었다. 공연은 총 7개의 무용으로 이루어졌 다. 첫 번째 무용은‘존재하지 않는 시 선’ 이라는 현대무용이다. 김민경 학우 의 안무로 펼쳐진 무대는 유행만을 쫓 는 현 사회의 세태 속에서 개성을 추구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풀 어내었다. 이어 공연된 한국무용‘침 향’ 에서는 이슬아, 채영선 학우가 한 국 전통의 의상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세 번째는‘엑스 킬로미
터 퍼 아워(x km/h)’ 를 제목으로 한 현대무용으로 김민정, 박경현, 우제 현, 윤인찬 학우가 출연하였다. 전체적 으로 속도감을 중시한 무용으로 사람 마다 다르게 느끼는 시간에 대한 차이 를 안무로 표현하였다. 다음으로 이어 진 공연은 금은진, 양유나, 윤수정, 이 정명, 홍지현 학우의‘그늘 집’ 이었다. 빛과 명암을 표현하는 조명으로 장식 된 무대 위에서 인간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한국무용으로 나타내었다. 다 섯 번째는‘초이스(Choice)’ 라는 발레 무대였다. 정혜진 학우가 단독으로 출 연해 옷걸이와 옷이라는 특이한 소품 을 사용하여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만 들어냈다. 여섯 번째 무대는‘아이, 마 이, 미, 마인(I, My, Me, Mine)’ 이라는
도
432호
취업의 문을 뚫어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열려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일 주일 동안 유담관 학술 정보 세미나 실은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는 부지런한 학우들로 가득 찼다. 공공 기관 인사담당자들이 나와 각 기관 을 설명하고 본교 학우들에게 최신 취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가 종합 인 력 개발센터의 주최로 열린 것. 이 번 채용설명회에는 요일별로 국립 공원관리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 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독립기념관, 한국환경공단, 한국청소년상담원, 국제방송교류재단,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총 8개 공단이 참여하였다. 설명회는 약 한 시간여에 걸쳐 기관 및 내년도 신입 사원 채용에 관한 소 개 후 참여한 학우들이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대다수 인
사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각 공단 구 성원에는 본교 출신이 매우 드물며 공단에 취업하고자 도전한 서경대 인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인사담당자들은“공단 취업의 길은 생각보다 넓게 열려 있으니 이번 설 명회를 통해 학우들이 과감하게 뛰 어들었으면 좋겠다” 는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경영학부 의 한 학우는“평소 공공기관 취업 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설 명회를 통해 좋은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어 서 좋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 서 과감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 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모두 함께 락 앤 락 워커스(Workers) 55번째 정기공연 11월 5일(금) 6시 청운관 지하에 위 치한 청운홀에서 중앙동아리 워커스 (Workers)의 55번째 정기공연이 열렸 다. 이날 워커스는 공연을 보러 입장하 는 학우들에게 병맥주를 나눠 주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은 이상도(전자 09), 김진 형(컴과 09), 홍민석(국문 09)이 메인 이 되었다. 또 신입 학우인 유재형(국 문 10), 김웅기(컴과 10)가 공연에 함 께 참여하였다. 첫 곡으로 메탈리카(metallica)의 ‘오리온(orion)’ 을 공연하며 경쾌한 시작을 알렸다. 그 다음으로 같은 뮤지 션의‘낫띵 엘스 메더(nothing else matter)’ 를 공연하였다. 이들은 박중 훈의‘비와 당신’ 으로 메인공연을 마 감하였다. 이어서 신입학우들의 공연이 시작 되었다. 신입학우들은 크라잉넛의‘밤
서경대 206 학군단에서 지난 11월 8 일 교내 캠퍼스일대 전 지역을 대상으 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학 군단 간부 4명과 학군 후보생 64명은 교내 청운관부터 혜인관, 북악관, 본 관, 정문을 순회하며 교내에 방치되어 있던 담배꽁초 등 각종 오폐물을 수거 했다. 학군단의 교내 환경정화 활동은 매 학기 실시되고 있다. 취재부 <skpress@naver.com>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 11월 5일(금) 풍물패 한두레의 공연이 열렸다. (사진 구민지 기자)
■본회 이사진 및 국가유공자예우법 개정특위 구성
4.19혁명공로자회의 의견 1. 4.19혁명공로자는 건국포장을 수상 받 았으나 지금까지 일체의 보상에서 제외되었 음. 똑같은 건국포장을 수상한 독립유공자는 정부가 정한 연금 혜택을 받고 있음. 2. 독립유공자는 36년간의 일제하에서 국 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1년 이 상 독립운동을 했거나 10개월 이상 옥고 또는 수형한 사실이 있는 사람임. 4.19혁명공로자 역시 12년간 계속된 자유당 독재정권 하에서 끈질기게 저항과 비판을 가해 왔으며 특히 1960년 4.19를 전호하여 지도자로서 4.19혁 명계획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최선 봉에서 혁명 데모대를 지휘한 사람임. 3. 따라서 독립유공자가 받은 건국포장과 4.19혁명공로자가 받은 건국포장은 상훈법 상 똑같은 훈격으로 차이가 없음. 일부에서 무공훈장이 건국포장보다 상위 훈격이라고 주장하는 수도 있으나 이는 '건국' 호칭에 대 한 모독이며 건국포장과 무공훈장은 다 같이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투쟁한 보상이라 는 점에서 비교해서는 안 되는 영예임. 4. 현재 무공훈장 수여자와 참전용사는 일 정액의 보상금을 받고 있으며 지급액을 증액 시켜야 된다는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 고 있음. 다만 그들의 숫자가 50만이상이어 서 적은 액수만으로도 총계로 따지면 엄청난 액수가 됨. 5. 4.19혁명공로자는 오직 건국포장을 수 여 받았을 뿐 물질적인 보상은 없음. 이는 12 년이라는 장구한 시일동안 독재정권과 싸워 왔으며 4.19를 계기로 시위에 앞장섰으며 그 로 인해 187명의 희생자를 내고 1천 여 명의 부상자를 냈던 혁명의 주모자요, 주동인물들 에 대한 예우가 아님.
6. 4.19혁명공로자는 신체의 희생은 없었 지만 오랜 시일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아 왔으 며 혁명과정에서 연행, 체포, 구금 등으로 정 신적 압박을 받은 사실 만으로도 부상자 이상 의 피해자로 분류되고 있음. 독립유공자 중에 서도 투옥이나 고문에 의한 부상을 당하지 않 은 사람들도 오랜 세월 독립운동에 헌신한 공 로를 인정받아 법률이 정한 연금을 지급받고 있음. 7. 이는 독립유공자와 4.19혁명공로자가 똑같은 건국포장의 영예를 수여받았음에도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데는 큰 차별이 존재하 는 것임. 8. 4.19혁명공로자들은 대부분 70세가 넘 은 고령자들로서 일정한 수입 없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 전체 회원 507명 중 많은 사 람이 유명을 달리했으며 해마다 사망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임. 현재 344명이 국내에 생존해 있으며 노령에 따른 건강 악화로 상당 수가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9. 세계의모든나라에서는국가유공자에대 해서 응분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국민의 단합과 애국심 고취에 크게 기 여함. 더구나 대한민국 헌법은 그 전문(前文) 에서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 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 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 인도와 동포 애로서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한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있음. 4.19혁명이 가지고 있는 민주이념이 대한민국의 건국 주춧돌임 을확실히있음을간과해선안될것임. 10. 다른 민주유공자들의 사례를 살피면 5.18민주유공자의 경우 특별법을 제정하여 5
천 여 명에 달하는 전원에게 일괄보상을 실시 한 바 있음. 폭동으로 규정되었던 제주도 4.3 사건 역시 피해자의 신원(伸寃)요청이 받아들 여져 일괄 보상했으며 북파공작원으로 알려 진 특수임무 수행자들도 응분의 보상을 받은 바 있음. 또 경찰관의 진입을 막기 위해서 화 염병을 던져 6명을 사망케 한 동의대 사건 역 시 모두 형사처벌을 받고 나온 이후 민주화운 동자로 규정되어 많은 보상을 받은 사실이 있 음. 기타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 위원회에서 심의하여 결정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들도 투옥과 수배, 해직, 고문 등의 정 도에 따라 보상을 받았으나 오직 4.19혁명공 로자만이 유일하게 단 한 푼의 보상을 받지 못하였음. 이는 법 체계를 어지럽히는 일일 뿐더러 형평의 원칙이라는 민주국가의 대원 리를 위반하는 일임. 이는 헌법정신을 모독하 는 것이며 헌법의 형평성을 어긴 일이기 때문 에 당연히 헌법 위반이 될 것임. 4.19혁명공 로자들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 면 100% 승소할 것 이라는 헌법 전문변호사 의 조언도 있었음. 11.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경제대국으로 성 장하여 부러움을 사고 있으나 막상 국가유공 자의 보훈에 대해서는 소홀한 점이 엿보임. 특 히 4.19혁명은 시민혁명으로서 국가의 위신 과 국민의 자긍심을 만방에 떨쳤으나 공로자 에 대한 예우가 없는 것은 참 괴스런 일임. 현 재 국회정무위 법안심의 소위원회에 계류되 어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 50년 동안 돌보지 않았던 4.19혁명공로자에 대한 공로를 국가에서 인정하는 것은 만시지탄이 나마만세를부를수있는신기원이될것임.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학군단 후보생들의 환경정화 활동
현대무용으로 유채란, 임혜림, 홍동희 학우가 안무를 맡았다. 가발과 물안경 같은 개성 있는 소품을 사용하여 색다 른 무대를 연출하였다. 마지막은‘어 느 가슴엔들 꿈이 꽃피지 않으랴’ 의 한국무용으로 김지현, 방규리, 이슬 아, 이예지, 정윤미, 채영선 학우가 안 무를 맡았다. 이색적인 색채 대비로 이 루어진 무대는 희로애락의 감정과 꿈 에 대한 열정을 멋지게 표현했다. 발표회를 마치고 4학년 대표 홍지현 학우는“졸업 작품을 준비하면서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수 님과 강사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 하고 싶다. 미흡하지만 최선을 준비한 만큼 좋은 공연으로 기억되었으면 좋 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4.19혁명 공로자를 차별하지 말라!
이 깊었네’ 로 공연을 시작하여 815밴 드(815Band)의‘아이 러브 유(I love you)’ 로 55번째 정기공연을 성공적으 로 끝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많은 학 우들도 자리해 몇 달 동안 노력한 워커 스의 열정에 보답하여 많은 박수로 격 려하였다.
선배에게 듣는 취업 노하우
우리가 만든 작지만 알찬 법정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 선호…간절함이 꿈 완성의 첩경
민·형사법연구회 제22회 형사모의재판
지난 11월 3일 오후 1시 30분 혜인 관 210호에서 경영학부 권근원 교수 주선의 취업특강이 열렸다. 주제는 ‘선배와의 만남’ 이었으며 수강 인원 의 대부분은 3,4학년의 취업을 대비하 는 고학년들이었다. 강연 전에는 교수 가 학우들의 취업관련 질문을 듣고 대 답과 충고를 해주는 등 교수와 학우 간 의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번 특강엔 본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한 선배인 에스케이텔레콤(SK Telecom, 이하 SKT)의 이승석 차장과 국민은행의이정수차장이자리했다. 먼저 강연를 시작한 SKT의 이승석 차장은 자신을“95년도에 졸업한 88 학번 학생” 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SKT 의 동향 및 제도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승석 차장은“사회는 야 생형 인재 즉,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며 주인정신과 열정, 패기를 가진 인재 상 에 대해 강조하였다. 또한“한 번 만나 보고 싶은 인재라는 생각이 들도록 어
필해야 하고 진정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력서 작성 요령에 대해 학우들에게 충고를 전하였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의 마케팅 지원 부 이정수 차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차장은 91학번으로 본교(구 국제대학) 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많은 경험들을 설명하며“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인 생을 살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 내내 이정수 차장은“시켜서 하 는 인생은 진정 살아있는 것이 아니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인생이 진정 살아있는 것이다” 고 일언했다. 이어 이정수 차장은“꿈은 반드시 이 루어진다. 다만 원하는 간절함의 정도 에 따라 꿈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결정 된다. 꿈을 수첩에 적어라” 라고 강조 하며 학우들에게 꿈을 실현하는 과정 에 중점을 두어 강연을 진행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청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노래 한소래 제 22회 정기공연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청운관 지 하 소극장에서 국어국문학과 산하 소 모임 한소래의 제 22회 정기공연이 열 렸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0 학번 새내기 김푸름 학우의‘희망을 위하여’ 라는 독창으로 시작되었다. 이 어‘그녀를 만나기 100m 전’등의 노 래가 공연되며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 랐다. 22기 반병호 학우가‘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를 기타로 반주하며 열창 한 솔로무대는 가장 인상 깊었다. 마지 막 무대는 한소래 모든 멤버가‘꿈 찾 기’ 라는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 되었 다. 한편 이날 한소래의 멤버들은 노래
사이마다 짤막한 연기를 더해 자칫 지 루할 수 있는 공연을 더욱 즐겁게 만들 기도 했다. ‘서경대 유일 민중가요 노래패’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한소래는 23년 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산하 소모임이다. 한소래가 노래하는 민중가요란 주로 사회운동에서 불리 는 노래를 총칭하는 것으로서 노동운 동, 통일운동, 인권운동, 정치운동 등 주제 별로 다양하다. 앞으로도 계속 한 소래의 공연이 앵콜 곡‘새물’ 의 가사 처럼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한줌 거름 이 되는 뜻 깊은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 청운관 청운홀에서 민·형사법연구회 제 22회 형사모의재판이 열렸다. 1982 년 제 1회 형사모의재판이 개최된 이후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본 행사 는 민·형사법연구회와 법학과에서 주최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다. ‘죽음의 신입생 환영회’ 라는 제목 의 이번 형사모의재판은 한 대학의 학생회장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한 신입생에게 많은 양의 술을 권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신입생이 사망하게 되는 사건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신 입생 측은 학생회장이 치사량에 가 까운 술을 강제로 권했고, 술에 대한 거절 의사와 자신의 현재의 몸 상태 를 충분히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생회장측은 애매모호하게 자신의 상태와 주장을 말한 신입생 측의 잘 못을 지적하며 학생회장은 그저 분 위기대로 행사를 주도 했을 뿐이라 고 입장을 대변하였다. 이날 모의재판은 대학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실 사례를 들어 흥미진진 한 진행을 이어갔다. 또한 단순한 변 호사와 판사의 주장뿐 만이 아닌, 각 측을 대변하는 다양한 증인의 진술 등을 통하여 재판장 분위기의 사실 성을 더했다. 각 측의 증언과 주장 후
에 판사측이 그것들을 바탕으로 판 결을 내림으로써 이날의 모의재판은 마무리되었다. 이날 법학과 학과장 정웅석 교수 는“재판과정에 있어서는 감정에 치우쳐 사실과 증거에 입각한 증언 이 적어 아쉬웠다, 하지만 법의 독 창적인 해석에 의한 판결은 신선했 다. 전체적으로 재판의 분위기와 재 판과정을 사실성 있게 표현한 모의 재판 이었다” 고 이번 모의재판을 평가했다. 이번 모의재판의 총 기획을 맡은 박영규(법학 06)학우는“준비기간이 촉박했던 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번 모의재판을 준비하며 많은 법학과 학우들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좋은 전통 이 되어 민·형사법연구회와 법학 과에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민·형사법연구회는 법학과 산하 연구회로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 는 다양한 사례에 민법·형법을 접 목시켜 연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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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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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학 동아리 연합 공연 열려
와 나의 축제, 끼: 끼를 모아 마음껏 발 산하라, 자: 자, 우리들 스스로)’ 의부 제이다.‘스스로 동아리의 문화를 함 께 열어보자’라는 뜻과 자동문을 세 상에 빗댄 것이다. 모든 문은 그에 맞 는 노력이 있어야 열리는 것처럼, 세상 의 문도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만 열린 다는 뜻이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참신 한 생각으로 재미있는 제목을 만들어 내 눈길을 더 이끌었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가득했던 이번 무대는 그 동안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 의 결과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 다. 스스로 문화의 장을 만들어 대학생 만의 열정과 청춘, 타인과의 공유를 위 한 세상을 마음껏 펼친 그들의 공연은 매우 빛났다.
4년간의 값진 땀방울의 결실
제49회 그라미 가을 정기공연
2010년 전자공학과 졸업작품전시회 열려
11월 26일 오후 6시 청운관 지하 청운홀에서 동아리‘그라미’ 의제 49회 가을 정기공연이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 하기위해 발걸음을 했다. 관객의 환 호, 힘찬 박수와 열정이 가득한 공연 으로 추위를 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그라미송, 컴백투미 (Come back to me), 사랑, 차마, 엠 엠엠밥(MMMBop)이 공연되었고 2 부에서는 디스타임(This time)을 비 롯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 드 는 선 데 이 모 닝 (Sunday morning), 벗, 데이트해줘요, 첫사 랑이죠, 시종일관이 공연되었다. 각 곡마다 악기와 보컬이 달라서 다양 한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 감상할 수 있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그라미 26기 를 대다수로 하여 이번 공연에 참가
지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문예 관 로비에서 전자공학과의 졸업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인트정보 시스템, 리 버트론, 로보티스, 이지테크, 동암 인 터네셔날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약 30여 명의 학우가 참여하였으며 학 우들은 4년간 배운 이론과 지식을 바 탕으로 실제 작품을 구현하여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번 전자과의 전시회에는 최근 급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을 피부로 몸소 느낄 수 있는 작품 들이 다수 전시되었다. 그 밖에도 반도 체, 전자회로, 로봇, 네트워크 등의 다 양한 첨단 분야 작품을 선보여 현대 정 보화 기술의 핵심 학문인 전자공학의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이광우 학우 는 안테나로 수신된 신호를 디지털 신 호로 변환하여 출력하는데 사용하는 ADC 회로를 이용하여 디스플레이를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구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학우는“4 년이라는 시간동안 배웠던 학문적인 것들을 실무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려 운 점도 있었고 학업과 졸업 작품 준비 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 했던 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작품을 직 접 만들어보니 뿌듯하고 매우 보람차 다” 며 졸업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소 감을 전하였다. 1999년에 설립된 본교 전자공학과 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교수진과 학생 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뛰어난 성과 를 이룩하고 있다. 이론과 실험의 조화 로운 교육을 통해서 전자업계, 반도체 산업, 정보통신사업 등 정보화 기술 사 회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10 서경 슈퍼스타 친친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서경대 군사학과는 지난 10월 28 일부터 30일까지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제9회 대학생안보토론대 회’ 에 발표학생 6명과 옵저버(참관 인) 20여명이 참가하였다. 각 대학 교 수들이 엄정하게 발표 및 토론 내용 을 심사한 결과 군사학과 3학년 유학 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 을 안았다. 이번 안보토론대회에는 전국 48개 대학에서 온 36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사상최대규모의 행사가 되 었다. 토론 주제는 1분과‘국제정치 적 맥락에서 본 6.25전쟁과 현대적 함의’ , 2분과‘확장억제 전략의 효용 적 재고를 위한 한미 동맹의 협력방 안’ , 3분과‘남북 교류 협력방안’ ,4 분과‘북한의 군사전략 전술 변화와 대응방안’ , 5분과‘군 기지 주둔에 따 른 민군 갈등문제와 그 해소방안’ ,6 분과‘DMZ의 평화지역화 실현방 안’ 으로 각각 구성되었으며 각 분과
마다 발표자와 옵저버들의 질의응답 으로 진행되었다. ‘대학생안보토론대회’ 는 대한민 국 육군이‘지상군 페스티벌’ 의 일환 으로 주관하는 전국적인 토론대회이 다. 대학생안보토론대회는 앞으로 우리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더욱더 많이 참여하여 학교위상을 높일 계 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 11월 26일(금) 공공인적자원학부 소모임 불협화음의 공연이 있었다. (사진 최가빈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F.I.D의 영화 상영제 11월 12일 오후 4시와 6시에 청운관 청운홀에서 단편영화제작 동아리 F.I.D(Freaks or Independent Disposition)의 상영제가 열렸다. 이날 상영제에서는 한지수 학우의 작품인 ‘해피 뉴이어(2007’ ), 유정근 학우의 작품인‘그 남자, 그 여자의 대화법 (2010’ ), 김남수 학우의 작품인‘미운 오리새끼(2005)’ , 이규빈 학우의 작품 인‘심플 라이프(Simple life) (2007)’ 와‘애덜레슨스(Adolescence): 우행 소’ 가 각각 약 1시간 동안 상영되었다. 이번 상영제에서는 실 상영 전 각 영화 마다의 관람의 포인트를 제시하여 보 는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의 도전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겼다. 너무 지 를 관람 포인트로 제시한‘해피 뉴이 나치지도, 너무 어색하지도 않은 순수 어’ 의 상영 이후‘그 남자, 그 여자의 한 연기가 가슴에 더욱 와 닿았다. 엔 대화법’ 에서는‘사람과 사람의 소통 딩에서는 학우들의 영화제작 과정과 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 대한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물도 상영됐다. 질문을 던졌다. 이 외에도 자신감 없는 동아리 FID의 대표 이진용 학우는 여성이 친구의 도움으로 멋지고 자신 “2009년도에는 동아리 회원 수가 급 감 있는 여성이 되는‘미운 오리새끼’ 격히 줄어 상영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 와 한 학생의 카메라를 훔침으로 일어 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영제가 개최 나는 인간의 욕심 순환을 표현한‘심 되어 너무 기쁘고, 영화에 대한 꿈을 플라이프(Simple life)’ 가 상영돼 큰 아직까지 꿀 수 있어 행복하다” 고소 호응을 이끌었다. 감을 말했다. 모든 영화들은 그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극중 문희원 기자 배우의 연기에는 대학생의 영화제작 <sun91318@naver.com>
문예홀을 수놓은 아름다운 열정
우승에 글로벌경영학부 김진환 학우 11월15일오후 6시청운관청운홀 에서 친한친구 사회과학대의 노래자 랑(이하친친노래자랑)이열렸다. 올해 친친 노래자랑에서는 총 12 팀이 열띤 응원 속에 공연을 선보였 다. 사회과학대 정 학생회장(김용 태, 경제 07)이 이날 노래자랑의 사 회자를 맡아 재치 있는 멘트로 관객 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공연 중간에 는 상품을 내건 퀴즈이벤트와 관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관객들이 공 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약 두 시간여에 걸친 열띤 노래자 랑 결과‘언제나’ 를 부른 글로벌경 영의 김진환 학우가 1등 수상의 영 광을 안았다.‘하늘을 달리다’ 를부 른 공공인적자원학부의 박창성 학 우와 ‘그대라서’ 를 부른 공공인적 자원학부의 김지윤 학우가 각각 2, 3등을 차지하였다. 이번 심사는 사회과학대에 속해 있는 각 과의 대표자들이 하였다. 무 대매너, 관객 호응도, 감동 세 부분 을 심사기준으로 잡아 각 부분 당 10 점씩 총 30점 만점으로 하였다. 공 정성을 위해 최하점수와 최고점수 는 제외되어 점수가 계산되었다. 올해로 00번째를 맞는 이번 친친 노래자랑을 통해 사과대 학우들은 선·후배, 동기간의 화합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본교 군사학과 유학주 학생 장려상 수상
문희원 기자 <sun91318@naver.com>
가을 막바지의 따뜻한 연주 하는 그라미 멤버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저마다 다른 개성 있는 멘트로 자칫 지루할 수 있던 멤버소 개에 재미를 선사했다. 그라미 정기공연은 1986년 1회 정기공연 이후 매년 연 2회씩 꾸준 하게 이어져왔다. 올해 정기공연은 그동안 쌓아온 그라미의 노하우와 선배들의 후원으로 멋진 무대를 만 들어냈다. 선배들과 함께한 무대나 선배들만의 무대를 통해 그라미만 의 화합과 조화를 보여주었다. 이렇 게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마음이 따 뜻해지는 그라미 정기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11월 27일 오후 5시에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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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주관 제9회 대학생안보토론대회 열려
‘벗끼자’그리고‘자동문을 열어라!’ 11월 6~7일 이틀간 왕십리 역 앞 광 장에서 서울지역 대학 동아리연합회 협의회(이하 서동연)가 공연을 개최했 다. 이번 동아리 연합회에는 서경대학 교를 비롯하여 건국대, 경기대, 국민 대, 덕성여대 등 총 12개 대학이 참여 했다. 우리 대학에서는‘SDR, 그라미, 애니문, 유레카’ 의 네 동아리가 참여 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서동연이란 동아리 연합회간의 교 류와 연대를 통해 대학문화 발전과 동 아리들의 공동체 활동 장려를 위해 함 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단체이다. 기획 부터 참가, 진행까지 대학생들이 스스 로 주도해 공연, 전시, 다채로운 행사 를 열고 있다. 대학생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각 대학 동아리들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자동문(自同文)을 열어라!’ 는 이번 ‘벗끼자(벗: 벗과 함께 만들어가는 너
2010년 12월 1일(수요일)
제11회 무용학과 정기공연
▲ 11월 5일(금) 문예관 문예홀에서 음악학부의 졸업연주회가 열렸다. (사진 유가인 기자)
지난 11월 25일 늦은 6시에 본교 문 예홀에서 무용학과 정기공연이 열렸 다. 이날 무용학과 학우들은 추운 날씨 를 무릅쓰고 찾아온 관객들에게 훌륭 한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에는 그동안 정기공연을 위해 힘쓴 그들의 흔적과 노력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였다. 가장 먼저 신명나는 장구소리와 역동 적인 안무가 인상적이었던‘장고춤’ 으로 힘차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장 고춤이 끝나고‘섞고 섞인다’ 는 제목
의 현대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무미건 조하게 무언가에 항상 쫓기면서도 사 람들 사이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는 현 대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반전의 묘미 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이어 서정 적인 분위기의 한국무용‘여름을 지나 다’ 가 무대에 올랐으며 두들기는 고요 함 속에 진행되었던 현대무용‘도레 미’ , 하얀 설원을 연상케 했던 한국 무 용‘춘설’ , 그리고 무감각한 공간 속에 서 보이지 않는 싸움을 보여준 현대무 용‘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가 차례대 로 이어졌다. 그 후에는‘흥의 소리’ 라 는 한국무용이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 은 마치 하늘을 떠다니는 아름다운 선 녀의 모습을 연상케 했고, 후반부에서
는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춘 신명나는 안무를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어깨 를 들썩이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험난 한 세상 풍파 속을 힘겹게 헤치며 나아 가는 의연함을 보여준 현대무용‘더 레스트 오브 프리덤(The last of freedom)’ 이 무대를 장식했다.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아 낌없는 박수와 찬사가 이어지며 약 한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정기공연 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연극을 향한 절대사랑‘절대사절’ 국문과 연사패 제 15회 정기공연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운관 지 하2층 소극장에서 연극을 사랑하는 패 거리(이하 연사패) 제15회 정기공연이 열렸다(연출 08 임슬비). 이번 연사패의 정기공연은‘절대사 절’ 이라는 희곡을 바탕으로 한 단막극 을 보여주었다.‘절대사절’ 이라는 단 막극은 신문을 끊으려는 주희와 못들 은 척하며 계속해서 신문을 넣으려는 총무와의 갈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러한 연극을 보여주며 연사패는‘절대 사절’속 배려 없는 사회가 가져오는 인간들의 갈등과 비극을 비판적으로 그려내고자 하였다. 또한 연극을 보며 각박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주
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 면 하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95년도부터 꾸준히 열린 전통의 연 사패 정기공연은 회원들의 단결로 특 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다. 새내기의 풋풋한 연기와 되내기의 원숙한 내공 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공연도 학업에 지친 학우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 다. 각박한 취업난 속 학생활동이 어 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멋진 공연을 보 여준 연사패 회원 모두에게 격려의 박 수를 보내며, 내년 정기공연도 기대해 본다.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2010년의 마지막 시험 가 다가오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가
기말고사
정정당당히 실력을 실력을 겨루는 겨루는 정정당당히 서경인의 서경인의 양심 양심 점수는 점수는 모두 모두 입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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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도
2010년 12월 1일(수요일)
단대 대표자 특별대담 지난 11월 24일(수) 오후 5시 신문사에서 각 단대(예술대, 인문대, 사과대, 이공대) 대표자들과‘2010년의 서경, 앞으로의 서경’ 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 다. 이날 대담에는 2010년도 예술대 정 학생회장 이경구 (연영 05, 이하 이) 학우, 인문대 정 학생회장 전현준 (중어 07, 이하 전A)학우, 사과대 정 학생 회장 김용태 (경제 07, 이하 김)학우, 이공대 정 학생회장 전주환 (컴공 04, 이하 전B)학우가 자리해 1년 동안 학생 대표자로서 느낀 바와 앞으로의 학 교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0년의 서경, 앞으로의 서경 “2010년은 가시적인 발전을 이룩한 한 해…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 “학교와 학생간의 소통과 교류 절실…학생 복지 보완 필요”
무래도 단대의 과 통합 건이었지 않나 싶다. 대부분의 진행 상황 을 회장직을 맡고 난 이후에야 알게 됐고, 때문에 대책 준비 등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았다.
김 : 두 분과 같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해오름제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유담관의 빈 공간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20층까 지를 일일이 돌아봤던 기억도 남는다. 하지만 실태 조사 후 처장 단 면담이나 기타 자리에서 피력했던 의견에 실득이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수의 학생들이 유담관 빈 공간의 활용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학교 측의 대응이 있었으 면 좋겠다. 전B : 나도 세 분과 마찬가지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통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12월 말부터 오리엔 테이션 준비과정에 들어간다. 준비기간도 길고 아무래도 첫 임 무인 만큼 다들 이런 저런 추억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한 해 동안 이공대 내부의 결속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 이다. 대부분은 무리 없이 잘 따라주었지만 일부 과 학생회장들 은 나를 힘들게 했다. 한 단체가 단합이 잘 되려면 리더를 잘 따라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불필요한 마찰로 전체의 단합에 흠이 나기도 했던 점이 아쉽다.
▲ 2010년 인문대 정 학생회장 전현준
편집국장 : 먼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짬을 내어 줘서 고맙다. 총학생회는 1학기에 한번 자리를 마련했었는데, 이번 대담은 그 때와는 성격이 조금 달라서 지금이 시기적절하다 생각했다. 오늘 대담은 너무 형식적인 것보다 자유롭게 답변들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답변은 예술대, 인문대, 사과대, 이공대 순으로 진 행하겠다. 전B : 물론이다. 갑자기 할 이야기가 많다. (웃음)
편집국장 : 네 분 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오리엔테이션을 꼽는 걸 보니 역시‘처음’ 의 의미는 큰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일에 나 아쉬운 점은 언제나 남기 마련이다. 특히 네 분 같은 경우엔 임 기를 막 내려놓은 지금이 그 정도가 최고조 일 듯하다. 그러한 의 미에서 이제 새롭게 단대를 이끌어 갈 후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 뭐 일종의 조언 같은 것이 되겠지. 이 : 나 같은 경우에는 후보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백 프로 지키 지 못했다. 내 능력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의 실정에 맞는 공약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후임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하면서도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을 이 행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측과 끊임없이 대화하 고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하나 부탁하 고 싶은 것은, 각 과 간의 연계와 화합이다. 전공마다의 특색과 커 리큘럼이 너무 제각각인 예술대의 특성상 현재는 각 과 간의 교 류라든지 소통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예술대 전체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평상시의 과 연
야기들도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 : 예술대의 경우에는 학교수업과 연계 된 기자재 구비라든 지 아님 연습 공간이나 온수시설 같은 생활부분에 있어서 가장 건의가 많았다. 이는 앞으로도 차차 보충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전A : 인문대의 경우 우산대여나 간식지원 같은 작은 복지의 활성화가 아직 부족하고, 그로 인한 건의도 많았다. 이러한 점을 좀 더 세심하게 챙겨나가야 할 것이다. 김 : 셔틀버스와 소모임실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다. 셔틀버 스는 1164번 외 올해 1212번 버스가 추가로 교내로 올라오면서 다소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는 학우들이 많다. 그 리고 더 시급한 것은 소모임실 개설이다. 현재 학생회관인 청운 관 8층에 밀집한 과 소모임 밴드의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학우들이 많다. 동아리 말고 소모임도 자체적인 공간을 확보해 주어 상호간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학생을 위 한 공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는데, 이 점을 시급 히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전B : 올해 많이 들어온 건의는 아무래도 유담관 공간사용 문 제가 아닐까 싶다. 학교 측에서 조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학 생회가 힘써야 할 것이다.
편집국장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서경대학교의 2010년은 어 떠했다고 평가하고 싶나. 그리고 앞으로 학교가 더 발전하기 위 해서 보완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 : 갑자기 생각하려니 한 마디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 앞 으로 학교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는 홍보가 더 필요 하고, 2차적으로는 취업에 관한 실질적 제도의 수반이 필요하 다. 사립대의 특성상 그 평가 기준에 취업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학교의 입장을 이해한다. 그 기준에 따라 과 행정이나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과연 학교가 학생들의 취업률 증진을 위해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 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취업특강이나 박람회 등이 활성화 되지도 않았고, 취업에 관한 학교 자체의 체계적 정 보도 아직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학생들은 취지에 맞는 전문 적·실질적인 도움을 원한다. 3차적으로는 학생복지의 증대를 꼽고 싶다.
편집국장 : 먼저 올 한 해 동안의 임기가 끝이 났다. 일 년 동안 의 단대회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수많은 일들 중 무엇이 가장 기억 에 남는지 궁금하다. 아쉬움이 남는 일은 없나. 이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무래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다. 회장직을 맡고 가장 먼저 시작하는 최초의 일이자 최대 규모 의 일이었지 않나. 그리고 아쉬운 점이라기보다 이건 학생회 활 동을 하면서 그냥 느낀 점인데, 아무래도 학교에는 일의 분야마 다 그것을 전담하는 담당부서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일이 처리되 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시스템 상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편집국장 : 학교의 관료제 시스템이 일처리에 있어서는 비실 용적이라는 이야기인가. 이 :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시스템 상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 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처리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사전에 준 비하여 대비해야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전A : 나도 역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힘들었던 만큼 보람찼던 일로 기억된다. 아쉬웠던 점은 아
▼ 2010년 예술대 정 학생회장 이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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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학교의 큰 행사 때 만이라도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전A : 학생회가 학우들을 위해 벌이는 사업들에 대해서 아직 은 학우들의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다. 먼저 학우들에게 다가가 고, 학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더 많은 학우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었으 면 한다. 학우들이 없는 학생회는 의미가 없지 않나. 또한 학우들 과 학생회 간의 단합과 소통을 잘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편집국장 : 학생회와 학우 간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해가 갈수록 학생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학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학생회 활동을 이끌어나가기가 힘이 들 것 같다. 솔직히 어떤가. 전A : 내 신입생 시절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경 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도움이 되지 않 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개인주의도 너무 심해졌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 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 쪽의 노력만이 아닌 학생회와 학우 양쪽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체의 발전 없이는 개인의 발전도 없 다고 생각한다. 학우여러분들이 조그만 배려 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김 : 개인적으로 후배들이 10대 부터 시작한‘사과대 통신문’ 을 잘 연계해주었으면 한다. 학생회가 하고 있는 일의 진행 상황 이나 새로운 학교의 소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과대 통신 문은 언제부터인가 사과대의 마스코트가 된 것 같다. 좋은 전통 은 끝까지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작 은 복지 분야에 더욱 힘썼으면 좋겠다. 전B : 무엇보다 단합과 화합이 중요한 것 같다. 이것은 물론 내 부에도 적용되지만, 임기 마지막의 경험으로 단대간의 화합의 중요성도 절실히 느꼈다. 왜 진작 타 단대와 실질적이고 건설적 인 교류를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학교의 발전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편집국장 : 자리 상 일 년 동안, 혹은 3~4년의 학생회 활동 기 간 동안 학우들로부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접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학우들로부터 가장 많이 건의 가 발생하거나 부탁을 받았던 사안에는 무엇이 있나. 그러한 이
전A :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위상과 입지가 올라간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도서관 활성화와 1212 노선변경, 북악관 리모델링 등 복지 쪽으로도 실효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도 복지 쪽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북악관처럼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 물이 아직 많고, 벤치나 휴게실 등 학생 휴식공간도 부족하다. 그 리고 앞으로 학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내·외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학교를 홍보하는 루 트를 늘려 인지도 상승에 힘써야 하고, 대내적으로는 학교가 스 스로 학생들에게 하는 홍보가 필요하다. 학교는 학교의 소식과 각종 업무의 진행 상황·방향 등을 수시로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소통해야 한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학교는 도태되는 것이 맞지 않나. 앞으로는 전국의 대학이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 김 : 개인적으로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 학교는 조용했던 것 같다. (웃음) 앞으로 학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총동문회의 설 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학교에는 총동문회가 없고 국어국문학과, 법학과, 경영학부 등 몇몇만 동문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학교 차원이나 총학생회 차원에 서 총동문회를 만들어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학교에 남아있는 후배들 간의 연계와 상호교류를 통한 발전을 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대학의 한 임무이지 않나. 총동 문회는 학교와 사회의 윈윈(Win-Win)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 다고 생각한다. 전B : 2010년은 표면적으로는 가시적인 발전을 이룩한 한 해 였다. 이제는 내실을 다질 때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타대와 비교 해 보았을 때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4 시간 개방 도서관이라든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든지 하는 것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나는 학교의 대외활동 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근처 H대의 경우 학생들이 참 여한 벽화그리기 사업 등을 통해 전공지식도 활용하고 지역 주민 과의 친목을 도모하는 등 실효를 거둔 일이 있었다. 또한 이 일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홍보효과도 함께 누렸다. 이러한 대외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애교심을 높이고 학교의 인지도도 상승시킬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학교도 이러한 대외활동이 나 그 밖에 여러 방향으로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 구해야 한다.
2010년 이공대 정 학생회장 전주환 ▲
편집국장 :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학교가 더욱 발전하 기 바라는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1년 동 안 단대회장으로서의 소감과 자신의 점수를 스스로 한 번 매겨본 다면. 이 :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1년 동안 자리에 부흥하려 노력했 다. 후회는 없다. 점수는 노코멘트하면 안되나. 대놓고 말하기가 쑥스러운데. (웃음) 전A :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정말 힘들었 지만 그만큼 보람찼다. 그 보람은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보상받 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학군단 일이 있을 때마다 자리 를 대신해 애써주었던 부 학생회장 혜진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 평가하자면 50점은 되는 것 같다. 나머지 50점은 나를 믿고 따라준 학우들에게 주고 싶다. 김 : 여러 일들을 초기의 계획만큼 실행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 고 학우들에게도 죄송하다. 내가 못했던 부분들은 이제 후대들이 더잘보완해나갈것이라고믿는다. 지금은그냥‘감사하다’ 는말 을하고싶다. 모두에게감사하다. 점수는70점정도하겠다. 전B : 시원섭섭하다. 무엇보다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다. 식구들하고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끝이라 생각하니 아쉽다. 특 히 부 학생회장으로서 나를 많이 도와준 성현이와 나를 잘 따라 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체 평가 점수는 75 점으로 하겠다. 마지막에라도 사과대는 이기고 싶다. (웃음) 글_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사진_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2010년 사과대 정 학생회장 김용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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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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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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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 풀어보는 2·0·1·0·서·경 학내 커리큘럼 및 수업환경
일 년을 마치고 난 후 우리학교의 학우들은 교내 커리큘 럼과 수업환경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커리 큘럼과정과 수강신청, 그리고 수업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복지
고갑천(국문 07) “수업과 정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이 아쉽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 편성에 있어서 학생 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요즘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만으로는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하지만 자기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 하는데 있어서, 지금의 시간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테면 연강이 다른 학교에 비하여 많이 부족하다. 다른 학교는 될 수 있는 한 많 은 연강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통학을 최소화하여 개인시간을 보장해 준다. 다음 학기에는 이 러한 부분이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최소정(문화산업공예디자인 10)“우선 1학년들의 전공과 목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고학년에 비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1학년의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해서 전공과목의 선택을 제한한다고 한다면, 교양 과목이라도 좀 더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1학년의 필 수이수 과목 중엔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과목들이 많다. 물론 이 과목이 자신의 진로에 꼭 맞는 학우들도 많겠지 만, 그렇지 않는 학우들도 분명히 있다. 학우 개개인의 진로에 관련해 큰 카테고리를 구분하여 전공과목이 편성되었으면 한다. 이처럼 강의 선택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 운 점이 있지만, 교수들은 매우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 같다. 항상 밝은 분위기를 만 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학생들 개개인에게도 많은 신경을 써 주는 것 같다.” 임동환(산공 05)“매년 터져 나오는 불만이지만 수강신청을 1, 2학년이 먼저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수업을 고르는데 있어서 경 험이 적은 1, 2학년에게 먼저 강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이 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커리큘럼을 마무리하고 취업 및 자기개발의 시 간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4학년에게 수강신청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학교는 교양과목이 너무 부족하다. 다양한 교양과목 이 보완되면 조금 더 좋은 커리큘럼이 될 것 같다.”
이근호(경영 07)“우리 과의 경우 과 특성상 다른 과에서 복수 전공이나 부전공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 원래 경영학과 학우들이 많은 피해를 본다. 먼저 수강신청에서부터 전공자와 복수전공 자가 같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전공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전공 자들이 먼저 선택해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 무래도 원래부터 전공을 하는 학우들과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을 통하여 경영학과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차이는 분명하다. 교수님들은 어느 쪽에 수준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과뿐 만 아니라 이처럼 부·복수 전공자와 전공자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호간의 피해를 줄일 수 있 는 고안이 필요하다.” 양예찬 기자 <s-heal@hotmail.com>
새내기 새로 배움터
201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 에 대하여 우리 학우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신입생부터 새터를 준비한 학생회 학우들의 의견까지 다양하게 들어보 았다.
진주(국비 10)“새터의 프로
그램이 신입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 기는 위주의 구성이 아닌 점이 아쉬웠다. 새터는 새로 입학하는 학교의 커리큘럼을 미리 숙지하고, 새로 만나는 학우들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주 된 목적인데, 그것을 많이 벗어난 것 같아 아쉬웠다. 새터 삼일동안 대부 분의 일정이 공연 중심으로 흘러가 지루했다. 학우들과 함께 한 것이 무엇 이었는지 남는 것도 없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음 새터 때부터는 공연 위주가 아닌 신입학우들이 직접 참가하여 친해 질 수 있는 구성으로 친목 위주의 엠티를 진행 하였으면 좋겠다.”
유경석(토공 08)“나는 작년과 올해 새터의 행사진행을 도왔 다. 09년도에는 중앙마당을 교외에서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교내에서 진 행하게 되었다. 준비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시설이 너무 열약하여 장비를 설치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출입구 가 넓지 않아 많은 인원이 몰릴 시 안전상의 문제도 보였다. 새터 첫날에 는 비가 많이 와서 학생들이 미끄러운 강당바닥 때문에 다칠까봐 신경이 쓰였고, 버스를 타기까지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학생들에게 불만을 사기 도 해 안타까웠다.” 박윤호(경영 04)“이번 해 경영학부 학생회장이라 새터를 처 음부터 끝까지 다 준비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인원 배팅 문제였다. 한 명의 물량을 더 준비하든 덜 준비하든 많은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몇몇 과들은 주문한 내용과 날짜가 맞지 않아 상한 음 식을 받은 상황이 발생한 것도 보았다. 또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자리에서 모두가 친해지게 하려고 많은 레크레이션을 준비하였지만 생 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이처럼 아무래도 학생회 임원의 입장에서는 많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이끄는 점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앞으로는 많은 인원을 체계적으 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아정(경영 10)“새터 첫날 중앙마당 때 통제가 너무 심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 인 것은 이해가 갔지만 새내기들만 너무 묶어 둔 것 같 아 아쉬웠다. 또 중앙마당 때 너무 많은 연예인들을 초청한 것은 바람직하 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연예인을 보기 위한 새터 같았다. 그리고 부 수적인 이야기로 선배들이 강제로 술을 권할까 봐 많은 걱정을 하고 갔는 데, 편히 즐기고 돌아 올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점점 대학문화가 음주를 강제로 권하는 분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는 첫날 버스를 탈 때나 새터 기간 내내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등의 이동 시에 대기시간 이 길어 불편하고 시간도 아까웠다. 내년에는 체계적으로 계획해서 시간을 좀 더 잘 활용했으 면 좋겠다.”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2010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우리학교의 복지를 되짚어보 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리학교 학우들이 생각하는 복지 란 무엇이고 또 우리학교 복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만족하 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학과통폐합
장재훈(컴공 05)“우리학교 는 올 한 해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 다. 하지만 우리학교 복지에 더 만족하기 위해서는 시설에 부응하는 시스 템상의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소소한 부분의 복지가 부족하다. 예를 들면 먼저 각 강의실의 컴퓨터들의 점검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가끔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거나 화면 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사소한 결함이 자주 발생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발견 후 그 수리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발표수업을 하는 경우 수리 가 되지 않아 발표가 미뤄지거나 아예 PPT없이 발표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또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에만 카드결제를 받는 매점의 결제 방식을 바꿔야 한다. 요즘엔 현금대신 카드만 들고 다니는 학생들도 많은데, 이 경우에 항상 많은 물건을 살 수도 없어 불편함을 겪게 된다. 매점은 학생복지 시설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변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교내에 있는 시설 치고는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식당과 매점의 복지 개선이 필요하다. 이처럼 사소하지만 피부로 와 닿는 복지를 개선해 이번 방학에도 놀랄만한 변화를 많이 만들 어냈으면 한다.”
서진아(화생공 10)“전체적인 복지에 있어서는 만족하는 편이 다. 특히 하계 방학동안 북악관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고 학교 언덕을 개선 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북악관 내부 강의실이 깨끗해진 것을 비롯해 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낙후된 컴퓨터의 개선이다. 1학기 때는 작동되 지 않는 컴퓨터가 많아서 컴퓨터가 모자라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컴퓨 터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컴퓨터를 여러 명이 쓰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제 그러한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 점에 매우 만족한다. 또한 초록 운동장 쪽을 올라가는 언덕에 미끄럼방지용 타일로 새로 바뀐 것도 좋다. 미끄러지거나 다칠 위험도 적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비가 올 때 마다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르내렸는 데 학생 복지 차원에서 좋은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학생 복지를 위해서 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우선 북악관처럼 다른 낙후된 건물도 개선하였으면 한다. 그 중에서는 은주관이 제일 시급한 것 같다. 또한 현재 은주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강의실을 소모임실이나 과실 등으로 대체하는 방법 등으로 학생들 의 편의시설을 늘리고 휴게시설도 마련했으면 한다. 현재 교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휴게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또한 혜인관이나 은주관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건물에는 각 층 마다 정수기를 설치했으면 한다.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가 있는 층까지 오르내리는 것은 많 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서 이번 겨울방학에도 여러 가지 측면 에서 개선하길 바란다.”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청야체전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야체전이 열렸다. 1 학기에 단대별로 했던 체전과는 다르게 청야체전에서는 모 든 단대가 참여했다. 그동안 함께할 기회가 없었던 다른 단 대와의 체전을 통해 학우들은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 다. 우리학교 학우들의 청야체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김푸름(국문 10)“이번 청야 체전에는 참여도, 특히 1학년들의 참여도가 저조했다. 체전은 분명 학교 의 큰 행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홍보나 참여를 이끌어낼 여 러 아이템·이벤트 등을 마련하지 못한데서 오는 책임도 있었고 제대로 된 복지활동도 미흡했다. 총학생회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더라면 체전의 질이 좀 더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러모로 즐거운 체전이었다. 같은 단대끼 리 소속감을 느끼면서 경쟁 할 수 있는 종목도 있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도 안면을 익힐 기회가 되서 좋았다. 특히 체전 마지막 날 했던 계주는 잊을 수가 없다. 교수님들께서 그렇게 열정적으 로 달리시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1학기 단대체전 때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 대신 즐길 수 있는 체전이 되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에 북한산을 오른 것도 너무 좋은 행사였던 것 같다. 듣기로는 몇 백 명이나 등산길 에 오르고 교수님들께서도 많이 오르셨다는데 친목도 다지고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의 행사였 다고 생각한다. 계주와 더불어 이번 청야체전의 꽃이 아니었나 싶다. 내년에는 학우들 스스로 가 체전에 대한 열정을 더해서 더 큰 학교 행사로 거듭 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박영준(경영 05)“체전은 동아리 활성화면에서도 좋은 것 같 다. 체전에는 주로 그 종목과 관련된 동아리에 속해있는 학우들이 많이 참 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축제보다는 체전을 통해 교수님들과 더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요즘의 대학생들은 음주문화가 많고 술로써 사람을 사귀려고 하는데 체 전을 통해 운동과 같은 생산적인 활동으로 사람을 사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만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나, 응원하는 학우들이 수업에 많이 빠지 는 것이 불만스럽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가 적어지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이로 인 해 방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또 체전에 여자학우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기를 관전하는 문화가 빈 약한데 이 점을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 올해 체전은 작년보다 종목이 다양해져 참여율을 높이는데 한몫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종 목이 더 다양해져서 다 같이 즐기는 학교행사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올해 체 전 마지막 날 행해졌던 북한산등반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마라톤은 너무 힘들어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등산은 참여를 쉽게 할 수 있고 단합이 중점이 되어서 좋았다.” 한누리(비주얼 10)“올해 우리 예대는 따로 체전을 하지 않았 기 때문에 나로선 이번 청야체전이 대학교 들어와서 처음 해보는 체전이 었다. 좋았던 점은 줄다리기나 피구, 발야구 등 단체종목들이 많아서 과 동기들과 단합을 다지고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 시간에 경기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다음경기가 뒤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 한다거나 제대로 된 규칙 설명 부족하고 판정이 모호한 경기에서는 상대 팀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조금 더 체계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체전 마지막 날 등산 종목을 신설했는데 아무래도 처음 하는 종목이다 보니 시 행착오가 많았다. 예를 들어 누가 참가를 해서 어떻게 점수를 받는지도 정확한 설명이 부족했 고, 참여도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등산이 앞으로도 체전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작년에 이뤄진 대대적인 학과 통폐합에 이어 2010년에는 현대무용과와 성악과가 폐지되고 뮤지컬학부가 신설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학과 통폐합 현황에 대한 학 우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윤(국비 10)“나는 학과 통폐합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국제 비 즈니스어 학부의 경우 만약 언어 두 개를 해서 경쟁력 생긴다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부전공이라도 선택해서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 측의 일방 적 결정으로 어학을 통합해서 하나로 뭉쳤다. 외국어 하나를 보고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정체성 문제가 생긴다. 또 현재 이공대 의 두 과가 화학생명공학부로 통합되었다고 들었다. 이러한 많은 과목을 4 년 만에 다 배워버린다는 것은 무리 있다. 흥미가 있다면 하겠지만 화학 혹은 생명 하나만 보고 온학생들이모든과목을배워버리면아마혼란이생길것이다. 게다가법학과는특성상상당히 많은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4년 동안 법학만을 공부하는 것도 힘이 드는데 이번에 공공인적자 원부로 통합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취업률도 좋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을 공무원으로 키워 직 업학교로 만들겠다는 의도인지 의문이 든다. 공공인적자원학부는 법학과도 아니고 행정학과 도아닌모호한졸업생만을배출시킬뿐이다. 직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국제 비즈니스어 학부, 이공대의 통합,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법과 행정의 통합에 대해 나는 결론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스스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사정에 혹은 정서에 맞게 나름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창겸(경영 10)“몸소 체험한 사람으로서 학과통폐합은 안 좋 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영학부는 국제통상학과 경영, 그리고 회계에 관한 과들이 합해졌다. 학생들은 각자 자기가 원하는 과로 지원을 했으나 막상 학교에 오니 이 세 개의 학과가 합해져서 혼란을 겪었다. 차 라리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서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낫다. 정해진 4년 동 안에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양보다는 질인 전공을 원한 다. 또한 학과통합은 선·후배 간의 돈독함이 사라지는 문제도 야기했다. 소모임도 겹치거나 혼란스러워졌다. 게다가 과의 정체성도 사라졌다. 나는 대학이 학문을 배 우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학과통합으로 인한 학생 간 유대감의 상실은 매우 안타깝다.” 한재성(영어 08)“나는 학과통폐합에 대해서 조금은 긍정적이 다. 저학년인 2년 동안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고려해 볼 시 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1학년 학생들은 자기가 선택한 과가 자신과 잘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학과통합은 어느 정도 커다란 틀을 먼저 잡고 그 안에서 좀 더 세분화된 전공을 잡는 것을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긍 정적 면이 있다.”
이수미(미용패션 08)“우리 과의 경우 08학년 이전에는 미용 학과와 패션학과가 따로 존재했다. 그러나 08년도에 미용과 패션이 패션 학부로 합쳐졌다. 이후 10학번이 들어올 때가 되자, 취업률이 낮다는 이 유로 패디과를 폐지하고 다시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변경했다. 학교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취업시키려고 하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처럼 혼란스 러운 정책 때문에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좀 더 일관성 있고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한 듯 싶다.” 문희원 기자 <sun91318@naver.com>
대동제
2010년 서경대학교 대동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 렸다. 다양한 종류의 수익사업과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우들 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을 것이다. 학우들에게 2010 대동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이유나(국문 10)“고등학교 축제와는 다른 대학교 축제만의 느낌 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예인이 와서 축하공연을 한다던 가, 주점 스텝을 했던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선배들과 함께 한 수익사 업으로 과 단합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도 축제 때만이 할 수 있 는 특별한 일이라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과 주점이나, 연예인이 온 날만 학우들의 참여율이 높아져 마지막 날만 축제 같았던 점이 아쉬웠다. 연예 인 축하공연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이긴 하지만 그것이 축제라는 행사의 주된 이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부각된 것 같다.” 문재윤(군사 10)“축제 중에서 과별로 주점이나 사업을 했던 것이 가장 인상 깊고 신입생이 나로서는 신기했다. 동기들이나 선후배가 힘을 합쳐 주점을 운영하고 서빙을 하는 모습은 재밌고 색다른 축제의 풍 경이었다. 각과들마다 먹을 것이나, 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서 축제가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러한 수익사업이나 주점은 과의 단합 심을 키우고 타 학과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마다 중복되는 사업도 많았고 사람들 이 몰리는 곳만 이목이 집중된 것은 안타까웠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 여기저기 버려져있는 쓰 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혜정(경영 10)“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주점을 연 것과 연예인의 축하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지만 수익 사업들이 제대 로 되지 않아서 아쉽다.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학우들의 참여도가 낮았던 것이 안타까웠다. 또한 학우들이 수익사업과 여러 프로그램들을 지나치고 주점하는 날만 진짜 축제인 것 같은 인식을 가지는 것 같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축제의 모든 날을 즐길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그것이 의 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우들을 위해 축제를 고민하고 준비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진범(국문 07)“비교적 좁은 학교 공간을 요령 있게 활용해 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올해는 예년에 비 해 나름대로 쓰레기가 잘 처리되고 깨끗한 환경 속에 축제가 진행된 것 같 아 좋았다. 하지만 주점문화 위주로 흘러가는 축제 분위기는 축제를 즐기 는 내내 아쉬웠던 점이었다. 대학생만의, 혹은 서경대학교만의 문화 구축 이 절실하다.”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6
2010년 12월 1일(수요일)
보도사진전
432호
1등
잠들지 않는 서경의 밤_ 안종길(산공 10)
보도사진전
432호
2010년 12월 1일(수요일)
7
2등
제4회
사진공모전 당선작 3등
서경대의 가을_ 임지응(일어 05)
같은 하늘, 다른 얼굴_ 김민정(공공 10)
※ 12월 10(금)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8
기획특집
2010년 12월 1일(수요일)
2010 함께 사는
432호
세상 Revie w
행복! 희망! 의 또 다른 이름,
■ 2010. 3. 23 일자
배우는 이도 가르치는 이도 모두 함께 행복한 이곳은 ‘너른 마당’ 입니다. 423호에서는 성북구 안암동 에 위치한 장애인 공부방‘너 른 마당’ 을 찾아가 진정한 배 움의 의미와 장애인을 보는 차 별적 시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의 열정과 가르침의 열정이 결코 다르지 않은 공부방 의 모습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없는 함 께 사는 세상 그 자체였다.
■ 2010. 6. 1 일자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첫 발을 디디다 427호에서는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관’ 을 찾아 남들과 다른 조건 속에서도 삶의 희망 을 잃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의 모습을 담 았다. 더 이상 특별한 대상이 아닌 단지 조금 의 관심과 약간의 도움이 더 필요한 대상, 장애인 을 대하는 사회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되짚어보 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그려봤다.
함께 사는 세상
■ 2010. 9 15 일자
지구의 폐, 생명의 숲 (숲을 보존하는 사람들, 숲과 함께하는 사람들) ■ 2010. 4. 7 일자
아이들의 작은 어깨에 희망의 날개를 425호에서는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월곡 어린이공부방’ 을 찾아가 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적절한 보살핌을 받고 있지 못 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의 작은 어깨에 희망의 날개를 다는 일,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함께 사는 따 뜻한 세상을 보여주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 2010. 4. 28 일자
한글로 하나 되는 우리, 배움을 통해 문화를 익혀요 424호에서는 보문역에 위 치한‘서울 외국인 한글학 교’ 를 방문해 타국의 글과 문 화를 익히며 한국인으로 살아 가는 외국인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우리와 전혀 다를 것 없는 그 들의 모습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외국인들에 게 가졌던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다시 한 번 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세계화시대에 우리가 가 져야 할 국제의식, 함께 사는 세상 속에 그 답이 있었다.
본지는 올 한 해 동안‘함께 사는 세 상’ 이라는 타이틀로 특별기획을 진행 했다. 우리의 기획 의도는 서경인들이 자신의 주변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흔히 인간은 사회적동물 이라고들 말한다. 이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성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 갈 수밖에 없다. 또한 그것은 나아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도 모르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 기에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야 하고, 나아가 그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그치지 않 고 사람과 자연의 관계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나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시대에 사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깨우자’라는 생각 끝에‘함께 사는 세상’ 이 시작되었다. 일 년 동안 총 9번의 특별 기획이 보도되었다. 그 첫 번째 장소인 장애인 공부방‘너른 마당’ 을 시작으로 ‘월곡 공부방’ ,‘시장에 가다’ ,‘외국인 한글학교’ ,‘시각장애인복지기관’ ,‘율동공원 숯 체험’ ,‘남한강’ ,‘우 포늪’그리고 이번호에 실린‘주남저수지 ‘까지. 우리가 방문했던 장소들이 본지를 다채롭게 채워 나갔다. 함께 사는 세상은 시즌1과 시즌2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시즌1에서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어 왔지만 정작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없었던, 우리의 이웃들 을 찾아 그들이 들려주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보기로 했다. 때문에 본지의 함께 사는 세상 시즌 1은‘우 리의 이웃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라는 슬로건을 걸고 우리의 이웃들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 며 그들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들을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너른 마당에서는 공부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을 담아냈고, 월곡 공부방에서는 아이들의 빛나는 웃음을 담았다. 또 우리나라를 제2의 고 향으로 삼은 외국인들의 공부방에서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눈동자들을 담아냈다. 한편 2학기에 진행된‘함께 사는 세상 시즌2’ 에서는‘세이브 디 어스 위드 서경’ 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환경보호가 잘 실천되는 현장이나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곳을 찾아 취재하고 보도하여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숲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일깨웠던 율동공원의 숲 체험에서 는 나이테를 세고 꽃 이름을 배우는 데에 푹 빠진 아이들의 표정을 담아냈다. 한편 남한강편 에 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는 강의 모습을 담았다. 이렇게 정신없이 일 년이 지나갔다. 한곳 한곳 방문하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카메라에 담을 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신문에 고스란히 담기위해 무던히도 애썼다. 우리가 느꼈던 그 감정과 감동을 함께했을 당신에게 부탁한다. 당신 주변, 당신과 함께 하는 것들에 대해 갖는 작은 관심이 당신과 세상을 더욱 풍요 롭게 할 것이라고. 우리 사는 세상에 따뜻한 희망의 노래 가 계속되길 바라며, 아듀 함께 사는 세상.
429호에서는‘분당 율동공원 숲 체험 교실’ 을 찾아가 어릴 때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배 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직접 접해봐야 알 수 있는 자연의 소중함을 어릴 때부터 자연 스레 익히도록 하는 일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을 대 하는 자세이다. 또한 재정비된‘북한산 둘레길’ 을 걸으며 숲과 함께하는 도시인들의 삶을 담았다. 숲이 도시와 인간에게 미치 는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바람직한 태도를 생 각해보았다.
■ 2010. 10. 6 일자
강은 살아있었다 430호에서는 정부의 4 대강 공사가 진행 중인 ‘남한강’유역을 찾아 개 발이란 명목아래 무분별 하게 파헤쳐져가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적인 것 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일, 인간 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파괴되는 자연, 무관심의 대가는 결국 다시 인간에 게 돌아올 것이다.
■ 2010. 11. 3 일자
가장 오래된 자연습지, 우포늪
■ 2010. 5. 19 일자
시장에 가다 431호에서는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 한‘우포늪’ 을 방문해 습지의 기능과 그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 다. 자연이 주는 이로움, 신비로운 자연 의 놀라운 질서를 통해 인간이 자연에 취 해야 할 태도,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종로 광장시장 편) 426호에서는 종로구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국내 최초 상설 재래시장인‘광장시장’ 을 방문 해 서민 경제의 지표가 되는 시장의 쇠퇴원인을 짚어보고 추후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과 활성화 방 안에 대해 고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을 찾는 깨어있는 젊은이들과의 대화 속에 함께 사는 세상의 모 습을 그려봤다.
12월 6~10일
보강기간(개교기념일, 추석연휴) -> ※ 보강만 진행함 12월 13~17일 2학기 기말시험 12월 20일 동계방학 시작 12월 17~23일 2학기 성적평가 입력 및 열람 12월 20일 ~ 2011년 1월 7일 2010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12월 30일 2학기 성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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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장보라(행정 07) 임지응(일어 05) 장혜현(미용 08) 최은영(정통 07) 이과열(수통 10) ★당첨자분들께서는 12/10(금)까지 신문사(청운관 7층)로 방문하시여 문화상품권 5000원 권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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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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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일(수요일)
2010 대한민국 핫이슈 Top 정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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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법민간사찰활동
국무총리실 공직윤리관실에서 불법으로 민간인을 사찰한 사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은 2009년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사찰 한 사건이다. MBC PD수첩에 보도되면서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게 되었다. 공직자, 즉 공무원의 비리를 감시·감독하는 곳인 공직윤리 지원관실은 민간인에 대하여는 사찰권한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민간인을 사찰하고 그 결과를 경찰과 검찰에 통보하여 수사하도록 만들었다. 국무총리 실 내에 있는 공직 기강을 위한 공무원 부정부패 단속하는 부서가 민간인을 조사하여 정치적으 로 이용한 것으로 사회의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 사건은 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이 지난 2008년 6월 이명박 대 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올린 중소기업 대표로 노사모 회원인 김 모 씨를 사찰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총리실의 이 같은 민간인 불법사 찰은 6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당 신건 의원의 의혹제기로 불거진다.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을 지시한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이 경북 포항·영일 출신 5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인 이 른바 영포회회원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사찰내용도 비선조직 을 통해 포항출신의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게 직보 됐다는 의혹까지 일자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강화하며 야당과 여당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 일로 인하여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이인규 실장 과 그 관련자들이 구속되거나 불구속되어 수사를 받았고, 이인규 실 장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는 아직도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여 주고만 있다. TOP
재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세계경제가 심각한 침체 국 면에 돌입하자 각국의 나라들은 자국의 경기를 살리고 생존을 위 해 모든 수단을 쓰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거진 환율전 쟁은 각국이 세계 경기 침체 속에 서도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자국의 통화를 약세 시키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말한다. 환 율전쟁으로 접어들기 전 많은 나라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도모했던 내수 확대만으로는 경기회복이 어려워지자 수출 증대로 관심을 돌리 게 된 것이고 그에 따라 올해 들어서 환율 전쟁이 더욱 심각한 상황으 로 치닫게 된 것. 그 가운데에는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절상 문제가 초 두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고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자제해 왔 던 일본마저 엔고 대책을 발표하고 나선 일이 있었다. TOP
2. 한미 FTA 협정 체결 결렬
지난 11월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 자회견에서 한미FTA타결을 위한 협상이 사실상 불발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양국은 이번 G20회의에서 한미FTA추가협상을 매듭지어 또 하나의 성과를 맺고자 의견을 모았지만 조율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하고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시장 부분을 양보해 서라도 추가 협상을 이끌어내고자 했지만 미국이 이에 만족하지 않 고 쇠고기 시장 개방까지 요구하고 나서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 고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국은 기자회견에서 앞 으로 서로에게 윈-윈(win-win)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할 것을 밝히며 한미 FTA 자체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 조했다. TOP
3. 치솟는 물가
5. 북한 3대 세습 확정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3남 김정은을 북한군 대장과 군사위부위원 장에 임명하여 후계체제를 확립하였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마침내 자신의 3남 김정은을 인민군 대장으로 임명해 권력 세습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이 1980년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만 30년 만에 그의 아들이 3대째 권력을 세습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민지 기자 <okkoookk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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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럽 각국의 긴축정책
유럽 각국이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정 책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한 유럽 인들의 반발에 거세게 일어나 한 동안 세계 경제가 난항을 겪었 다. 반면 미국에서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 구하며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나서 성장과 긴축 이 두 가지의 재정정 책 방향을 놓고 세계 각국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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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시아 개발협력회의 개최
기획재정부는 올해 11월 19일 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정 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신라 호텔에서‘제1회 아시아 개발협 력회의’ 를 개최하였다. 정부는 아시아 원조공여국간 정보공유 와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회의를 정례화 하고 아시아 개발 원조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을 밝혔다.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유일한 실질적인 원조공여국인 우리나라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 등의 고위 당국자, 아시 아 국가 정부의 ODA 책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국 TOP
제
1. G20
2010년 11월 11일~12일 서울에서‘G20 정상회의’ 가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두 가지 로 나뉜다. 하나는 거시경제 정책의 공조, 금융규제 개혁 그리고 국제금융기구 개편이 다. 또 다른 하나는 G20이 위기 대응을 넘어 전 세계 최상위 경제포 럼을 위해 새로이 제시하고 있는‘개발 이슈’ 와‘글로벌 금융 안전 망’ 이다. G는 그룹(Group)의 약자로 모임을 뜻한다. 주요 20개국 모 임으로 기존의 선진국 G7에다가 신흥국 12개국, EU포함한다. G20 의 계기는 2008년 11월 15~16일 미국에서 국제적인 경제위기 극복 을 위해서 제 1차 워싱턴 정상회의이다. 기존 G20의 활용이 가장 효 과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모임에서 정상회의로 격상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는 것에 많은 국민들은 자랑스러워했다. 한국이 전 세계를 향해 나아 가는 좋은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TOP
2. 남아공월드컵
2. 성범죄 급증
2010년에는 김길태, 김수 철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흉악범들로 대한민국이 들썩 였다. 또한 친딸, 지적 장애인 까지 피해자가 되고 심지어 기숙학원생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성폭행 하는 등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날 것 같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요즘 인터넷 검색창 에‘성폭행’ 을 쳐도 하루에 3건 이상의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 을 정도로 많이 기사화되고 있다. 큼직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성폭행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다른 때보다 심각하고 다양하게 고려되고 있다. 김길태 사건 으로 범인의 신상공개와 인권 침해, 김수철 사건으로 화학적 거세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이은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기사와 뉴스로 더욱 더 삭막해진 사회 분위기가 안타깝다.
3. 스마트폰 & 소셜 네트워크
아이폰의 등장은 스마트폰에 대 한 관심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국내 기업의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 자 국내 기업들이 연이어 스마트 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경쟁이 시 작되었다. 수많은 스마트폰이 쏟 아져 나오면서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 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생활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마 트폰이 현대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요즘 에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트위 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는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연예인, 운동선수, 심지어 정치인까지 적극적으로 참 여하는 모습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첨 단 시대에는 사람이나 기계나‘스마트’ 한‘멀티 플레이어’ 가 대세 인 듯싶다.
4. 특채논란
특채논란은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5 급 사무관 특별채용 최종합격자가 단 1 명이었는데 그 1명이 외교부장관의 딸 이라는 사실이 SBS 뉴스로 알려지면 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이루어진 채용 과정에서도 석연찮은 부분이 드러났다. 결국 7월 에 실시된 1차 심사 때에서 유 장관의 딸이 제출한 외국어 시험증명서는 유 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서류미비로 불합격 처리가 불가피해지자 아예 1차 모집 응시자 전원 을 탈락시키는 편법을 썼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에 유명환 외교부장 관은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공정한 사회와 맞 물려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나 더 논란이 되 었다. 이번 특채논란으로 특채 채용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고,‘고시’ 와‘특채’ 라는 두 가지 채용 방법에 대 해 다시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TOP
TOP
1. 타블로 학력위조
한 누리꾼이 스탠퍼드 대학 졸업자 명 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며 학력 위조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 에 대해 타블로 측은 수차례 증거를 제 시했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가족 들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글을 남긴 것을 참지 못해 해당 악플러를 고소했다. 이 에 일부 누리꾼은‘타진요’ 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타블로에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스 탠퍼드대 교무과장이 공식적으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함에도 불 구, 타진요측은 다른 의혹들을 제기하며 학력 위조 설을 계속 주장 했다. 이에 타블로측은 위조 설을 퍼뜨린 누리꾼 22명에 대해 검찰 에 수사를 요청하였다. 이후 경찰 측에서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해당 누리꾼 14명을 불구속 기소, 이번 사건의 중심인물인 왓비컴즈의 신원 확인을 미국 FBI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학력위조 논란은 사실상 종결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학력위주 의 사회 분위기와 인터넷 윤리의식의 부재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TOP
2년 전 정부는 서민 생활과 연관이 깊은 50여개의 생필품을 특별 관리하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물가는 계속 역주행을 하고 있다. 천 정부지로 오르는 물가 중에서도 올해 농산물의 가격이 가장 큰 폭으 로 올라 배추품귀현상이 불거져 식당에서 김치를 찾아보기 어려운 헤프닝을 겪은 일도 있었다. 그 밖에도 빵, 과자, 돼지고기 등의 가격 도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는 실정에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날로 늘 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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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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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법개혁안
한나라당이 발표한 사법개혁안을 놓고 대 법원이 반발하면서 여당과 사법부간 갈등 이 깊어졌다. 한나라당의 사법개혁안은 사 법부의 인사권을 대폭 제한하도록 하고 있 다. 특히 법무부장관과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추천하는 외부인이 포함되는 법관인 사위원회를 대법원에 설치, 판사의 보직과 전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야당도 여당 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며 가세해 논란 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 치달았다. 대법원이 한나라당의 사법제도 개 혁안을 "사법부 독립 훼손"이라며 반박 성명을 발표하자 한나라당이 곧바로 재반박에 나서며, 개혁의 무풍지대에 있는 사법부가 기득권 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며 오히려 대법원이 입법 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제도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여 당과 대법원 사이의 갈등을 넘어 정치권 전반으로 심화되었다. TOP
1. 환율전쟁
3. 4대강 사업 논쟁
4대강 정비 사업은 2008년 하반기부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한 국형 뉴딜 사업이다.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비판 적인 입장에서는 4대강 죽이기 사업, 국가멸망 획책 사업이라고도 불 리기도 한다. 녹색 뉴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정비 사업은 한 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2012년까지 총 14조 원을 투입해 노후 제방 보강과 하천 생태계 복원, 중소 규모 댐 및 홍수 조절지 건설, 하 천 주변 자전거길 조성, 친환경 보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그 러나 여러 주민의 반대로 일부 저수지 독 높이기 사업이 취소되었다. 이 사업은 초기부터 국민의 반대로 포기를 선언한 한반도 대운하 사 업의 명칭만 바꾼 것이라는 의혹이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사를 중심 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쳐 세금 22조원이 투입된다 는 점과, 공사 추진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된다는 점 때문에 환경 단체와 종교 단체들의 비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정치권에서도 아 직 논란의 중심에 있다. TOP
Top
제
2. 천안함 침몰 사건
천안함 침몰 사건은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 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격침되어 침몰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병사 40 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 다. 대한민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민간·군인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였고, 한국을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웨덴, 인도네시아 7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 된 합동조사단은 2010년 5월 20일 천안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 국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 발표는 미국과 유럽 연합, 일본 외에 인도 등 비동맹국들의 지지를 얻 어 국제 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안건으로 회부되었으며. 안보리는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조 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며 부인하고, 중화인 민공화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직접 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에 이르지는 못했다. 천안함의 침몰에서 인양, 조사 발표까지 대한민국 사회와 주변국의 관심을 끌었으며, 언론과 각계 인사들을 통해 다수의 가설 또는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이 사건은 아직도 정확한 사안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았다.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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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16번째 아시안 게임이 중국 광저우에서 11 월 12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42개 종목 경 기에 45개국 1만 4454명이 참가했다. 우리나 라는 41개 종목 965명 (선수 797, 임원 168) 이 참가했다. 특히 박태환의 금메달 따는 순간 의 시청률은 27%의 높은 시청률로 돌아온 박 태환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점차로 발달하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정밀하고 체계적인 선수들에 대 한 관리는 매년 스포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가장 직 접적인 이유가 되기도 해 다른 나라에서 본받기도 한다. 좋은 성적으 로 아시안 게임을 마친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다음 아시안 게임인 2014년 아시안 게임은 인천에서 열린다. 남희승 기자 <vldzl5016@hanmail.net>
2010년 6월 11일 ~7월 12일 제19회 월드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치러 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최국 남아공의 조별리그 탈락을 비롯해, 아프 리카 팀들의 이례적인 부진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와 동시에 유 럽 바깥에서 치러진 월드컵을 유럽 국가가 제패한 사상 첫 번째 대회 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징크스를 무너뜨린 영예의 팀은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원 정 16강 진출 등 숱한 이슈들을 남겼다. 월드컵이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힘은 올해 또한 대단했다. 2014년에도 국가대표들의 선전과 국민들의 응원이 기대된다. TOP
3.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0년 2월12일부터 2월 28일 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렸다. 80여 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가하였 다. 결과는 1위는 캐나다, 2위는 독일, 3위는 미 국이다. 그리고 한국은 금 6개, 은 6개, 동 2개 로 5위를 하였다. 초기에 한국의 강원도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 되었다가 밴쿠버가 캐나다의 세 번째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한국이 개최국이 되지 못한 것 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국가 대표들의 우수한 실력으로 그 아쉬움은 눈 녹듯이 잊혀졌다. 특히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트에서 세계를 놀 라게 한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온 국민은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TOP
4. 2010 한국 방문의 해
2010년에서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정하였다. 외래 관광객 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특별 행사로 국·내외의 급격한 환 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수용태세의 개 선과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국 가 대형이벤트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계획하고 있 다. 예를 들면 G20(2010), 세계디자인 수도(2010), 대 백제 전(2010),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2011), 팔만대장경 천년 엑스포(2011), 여수엑 스포(2012) 등 이 있다. 범국민적 참여유도를 통한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 계기이자, 관광산업 재정비를 통한 관광 한국의 관광경쟁 력을 강화시키고자 한다. 혹시라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았다면 한국인의 따스한 정을 보여주어 국가의 정책에 보탬이 되자. TOP
5. 전세계 각국의 재앙
올해에는 특히 전 세계에서 많은 자연재해·재앙이 있었 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 은 아이티의 강진이다. 2010년 1월 12일 카리브 해 서인도제도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아이티에 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였 다. 그 이후에도 계속 강한 여진 이 남아있어 그 피해는 심각했었다. 국제사회에서 아이티를 지원하 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다. 또 다른 이슈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다. 2010년 4월 14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 산에서 폭발이 일어나 많은 혼란과 피해가 있었다. 그 당시 영국전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어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중국에도 크게 두 차 례의 몸살을 앓았다. 티베트 일대 강진과 중국 간쑤성 산사태 홍수이 다. 티베트 일대의 강진은 2010년 4월 16일 진도 7.5의 강진이 발생 했었다. 2010년 8월 8일에는 중국 간쑤성 간난 티베트족자치주 저우 취현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가 약1156명 추정된다. 이 고통스런 결과 의 원인은 과도한 산림화가 원인이 되었다. 올해의 이러한 재앙들은 앞으로 지구를 더 아끼고 보살펴야 함을 경고하였다. 살기 좋은 지구 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인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문희원 기자 <sun913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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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12월 1일(수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깨어있는 지성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언론에 의해 큰 영향을 받 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의 말이나 여론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굳건한 심지의 사람으로 비 춰지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재미있는 질 문을 하나 던져보겠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돌아볼 때, 지금 당신에게 막 떠오르는, 2010년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었던 사회적 이야기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천안함 사태? 김길 태 사건? 타블로 학력위조 진위논란? G20? 특채 논란과 공정한 사회? 광저 우 아시안 게임? 맞는가?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것들을 말할 수 있겠지만 앞 에 열거된 일들의 평균적 대답 빈도수가 아무래도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들 보다는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사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그 중 과연 뉴스나 신문 등 의 매체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것들을 꼽을 수 있는가? 당신이 수많은 사건들 을 뒤로하고 떠올린 것들은 모두 언론에서 주요하게, 또는 최소한 한 번은 다 뤄진 사건들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언론이 주도한 의제들에 의해 우리의 생각 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이것을 바로‘의제 설정(Agenda setting)이론’ 이라고 한다. 언론은 수많은 사건들 중 뉴스가치가 있는 일부의 사건에만 초점을 맞추고 여론을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의제는 곧 여론?공 론화되고대안책을찾거나미해결로끝나기도한다. 이렇게의제로설정혹은 채택된사안들을우리는중요한이슈로받아들이게되는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의제는 정말 중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성된 것일 수도 있고 심지어 허위로 만들어 진 것일 수도 있다 는 사실이다. 그 사실은 언론인으로 하여금 책임성 있는 자세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우리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함을 의미하 기도 한다. 이는 믿기지 않겠지만 대학의 언론에서도 적용 된다. 물론 그 정도가 심하 지 않더라도 분명 그러한 요소를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당신이 올 한 해 동안 서경대 신문을 꾸준히 읽어온 모범 독자라고 가정한다면, 그동안 우리가 제시한 수많은 의제들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당신의 기억에 남은 그 의제가 정말 그렇게 부각되기에 충분한 뉴스밸류와 학생들에게 도 움이 되는 면모를 갖춘 것이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나의 질문이 매우 뜬금없다고 느끼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가 오늘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비판적인 사고를 즐기는 서경인들이 늘 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수많은 지식정보가 넘쳐나는 정보사회 속 1차 정 보원에서 시작하는 대량의 정보를 재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눈을 키 우지않는다면언제나타인이가져다준정보와생각속에의미없이고개를끄 덕이는꼭두각시와 다를 바가없는처지가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젊은이 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를 생각해보라. 특히나 우리 대학생들은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서성숙한의식을갖는의무를소홀히해서는안될것이다. 사실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가려낼 수 있게 되는 것에도 많은 연습과 노력 이 필요하다.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로 나는 되도록이면 많 은 종류의 정보지를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일정한 사건이라도 매체마다 다 른 시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사안을 다각도로 읽는 안목 을 키울 수 있다. 오는 2011년에는 조금 더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서경인들이 되자. 편집국장
주간 조정래 교수 북한이 연평도에 방사포 등 살상용 무기로 무차별 폭격을 가한 지 어느새 일주일이 되었다. 이번 북한의 공격으 로 해병대원 두 사람이 전사하고 민간 인 두 사람이 희생되었다. 민간인에 대 한 북한의 폭격은“개별 민간인은 물 론 시민 주거지역은 공격 목표에서 제 외된다” 고 명시한 제네바 협정을 엄연 히 위반한 행위임은 물론 민족은 하나 라고 선전해온 그들의 구호가 얼마나 전투적인 것이었는지를 스스로 고백 하는 비인도적 행위이다.
┃기자의 눈┃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얼마 전 필자는 수업시간에 우리학 교를 졸업한 선배님의 특강을 들었다. 현재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시 고 계신 선배님은 이날 마케팅 업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사회로의 진출이 멀지 않은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선배님은 강의 끝에“서경대라는 타이 틀 때문에 고민이 많겠지만, 어쩌면 처
┃기자의 눈┃
서/경/만/평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최근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10~20 대 청년층의 범죄기사를 어렵지 않게 접하다 못해 거의 매일 접하게 된다. 범죄의 종류도 단순 절도, 강도, 폭행, 사기, 강간, 성매매, 방화 등 매우 다양 하다. 어떠한 이유든 범죄는 범죄이다. 여기서 20대의 범죄는 처벌로 이어지 지만 10대의 경우엔 청소년 보호법이 란 제도가 있어서 흔하지 않게 악용되
┃기자의 눈┃
Z OOM U P 최가빈 기자 <oiuyt666@naver.com>
새로 나온 벽지 디자인......? - 사진부 -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 서 한국계 심판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대만에서는 반한( 反韓)감정이 점차 확 산되고 있다. 대만의 유력한 금메달 후 보였던 양수쥔이 17일 1차,2차 장비 검사를 무사히 통과해 여자 49kg급 예선 1회전에서 9대 0으로 리드하던 중 경기 종료 직전 불법 장비를 사용했 다는 이유로 실격패 당하자 대만인들 이 납득하지 못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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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며 북한 군 당국은 한국이 NLL을 침범 하여 군사훈련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 의 영해를 침범한 데에 대한 응징이라 고 핑계를 대고 있다. NLL은 실체가 없는 선언적 개념이고 북한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았던 경계선이다. 이를 침 범했다는 핑계는 자기모순에 불과한 것이고, 어떤 이유로도 민간인을 향한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동북아 정세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미국은 미리 계획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항공모함 을 위시한 대규모 해상 훈련단을 파견 하였고, 북한은 미그기와 미사일을 대 기시키는 등 준전시상태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군사파병까지 논하면서 예민 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도 북한의 호 전적 세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여 론을 몰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
가 쉽사리 수면 안으로 가라앉을 가능 성은 적어졌고, 불안한 정세가 어느 선 까지 확산될지 세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정말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천암함 피격 사태에 이어 이 번에 또다시 드러난 우리의 허술한 방 어태세와 정신력이다. 대통령도 국방 부장관도 정치적 발언을 일삼기만 했 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정부나 군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 게도 국가의 영토, 재산과 인명을 지켜 야 한다는 안보의식이 얼마나 허약해 졌는지를 여실하게 드러내었다. 전쟁은 최후까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지 를 우리는 가까운 역사에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특히 동북아는 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처절하게 희생당한 지
역이다. 미국에서 패배한 일본도 겪었 고, 일본의 침탈에 신음한 중국과 동남 아 전체의 고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러나 누구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었고 겪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이며 한반도 이다. 이번 사태가 일본제국주의의 침 탈과 2차 세계대전, 냉전체제 등 일련 의 근대사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이 겪 었고 아직도 겪고 있는 고통의 연장선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최대한의 인 내와 노력을 우리는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전쟁 억제력은 민간인이 폭격 을 당해도 참고, 배 안에서 잠자던 군 인이 이유 없이 죽어도 참기만 해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참기만 하고 세계에 호소하기만 하는 방식은 끊임 없는 불안과 공포만 확대시키지, 한반 도의 안녕을 보장하지 않는다. 국제 사회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자국의
나만의 스펙트럼을 세상에 비추자 한 위치나 환경 때문에 더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시기는 절 대 늦지 않았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주 눅 들지 말고 더 당당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사람 인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 으리라 본다” 는 조언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선배님의 조언을 듣고 같은 강의실에 있었던 우리들은 저마다 다 른 생각을 하고 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 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진부적인 표 현이지만 나태해진 지금 나 자신의 모 습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을 절 실하게 깨달았다. 학벌주의가 만연한 사회이고 그 사 회 풍토 안에서 우리학교의 위치가 높 지 않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때로는 우 리를 시련에 빠트리기도 하고 곤경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일 까. 대학 3년을 다니는 내내 학교에 대 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을 많이 봤고 필자 또한 그런 불만을 품어보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향해 있는 나의 시야 는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 즉 끝끝내 불만스러운 생각과 마 음가짐을 거두지 못하면 장차 미래를 향한 시야는 흐릿해지기 마련이고 반 대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자 노 력하면 할수록 그 시야는 더 뚜렷해지 는 법인 것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이 울타리 안에 남고자 한 이상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불만스러운 생각을 거 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 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 야 할 것이다.
필자의 이야기가 현실을 너무 자신 의 잣대 안에서 장밋빛으로 포장하여 바라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환경을 바꿀 수 없는 이상 그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하는 일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올해 초 어느 학교의 학우처럼 모든 것을 내 려놓고 전면적으로 환경을 바꾸는 길 을 택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평, 불만만 늘어놓기에는 시간 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궁극 적으로‘나’ 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 은 비단 학벌이 전부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가진 나만의 색, 그 빛깔 안에서 도 파장되어 나오는 광활한 스펙트럼 이‘나’ 를 나타내주는 바로 그것일 것 이다. 그 빛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키
이익만 챙기려 하지 우리의 생명과 재 산을 위해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결 국 우리의 생명과 영토는 우리가 지켜 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어쩌면 힘든 시 련을 겪어야 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애 써 외면해온 한반도의 현실을 두 눈을 부릅뜨고 직시해야 한다. 정치적 이익 을 위해 이념 논쟁이나 일삼고, 개인의 안위를 위해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는 개인주의와 안일주의에서 모든 국민 이 벗어나지 않는 한 이 힘든 시련을 이겨낼 수 없다. 어느 때보다 국가가 무엇인지, 국민 의 단합이 왜 필요한지,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무엇을 감당해야 하는 지를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 지 금 대학생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바로 전쟁에 뛰어들어야 할 처지이므로 누 구보다 불안할 것이다. 그 불안감을 자 신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 회의 평화를 위한 자기 역할을 다시 되 새기고 삶의 자세를 건실하게 다잡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워나가서 세상에 비춘다면 나 자신의 발전과 함께 내가 처한 환경적인 부분 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서는 먼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한 기본 토대가 튼튼하게 자리 잡는다면 나만의 빛을 찾아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 믿는다.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그 리고 매번 우리는 시작과 끝을 반복하 며 살아오고 있다. 그동안의 시작과 끝 사이가 어떤 색이었는지는 모르겠으 나 앞으로의 시작과 끝에는 서경인의 찬란한 빛의 스펙트럼 물결이 아름답 게 수놓아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높은 곳에서가 아닌 깊은 곳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자 고 있다. 청소년들의 범죄 사실이 언론 에 보도되면 네티즌들은 더 이상 청소 년 보호법은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요즘 같은 경우엔 필자도 그 생각에 어 느 정도 공감한다. 청소년 보호법은 아 직 미숙한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취지 로 만들었고 이렇게 제도를 만든 의도 자체는 좋지만 그 빈틈을 노려 남용하 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빈틈을 노리는 대표적인 예는 성매 매이다. 한 사례를 들자면 성인 남성과 잠자리를 같이한 여학생이 자신은 미 성년자라는 것을 이유로 돈을 주지 않 으면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하여 금품 을 갈취한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경우 이외에도 법의 허점을 악용한 사례는 매우 많다. 이번엔 학생과 성인과의 문제가 아 닌 학생끼리의 문제점도 있다. 대표적
인 예로는 얼마 전 어느 건물 상가에서 한 여중생이 학원에 가고 있던 두 초등 학생을 격투기 기술로 표현되는 이른 바‘로우킥’ 을 사용하여 심각한 부상 을 입혔다. 이는 CCTV에 녹화되고 온 라인으로 유포되어 화제가 되었고 보 는 이들 또한 분노를 느끼게 해주었다. 폭행 학생의 진술로는 그저 잘못이 커 질 줄 몰랐고 재밌어서 했다고 한다. 이러한 단순 폭행사건도 기본적 도덕 의식이 없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 인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뉴스엔 한 중학생이 여교사의 얼굴을 가격했 다는 폭행사건이 보도되고 있다. 학생 체벌금지 공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와 중에 이런 패륜적 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은 또 하나의 문제점을 야기한다. 10대들의 윤리의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과 달리 과거의 경우엔 간혹 교사가 학생들의 과도한 체벌로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지 금은 체벌금지로 인해 이런 일은 사라 지고 오히려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 여 교권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심 각한 문제이다. 도덕적 윤리의식의 결 여가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중 에 체벌금지는 이 결여된 문제에 날개 를 달아주는 격이 된다. 필자는 이에 어느 정도의 상황별 체벌은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매체가 발달하면서 사회 속 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범죄는 우리들 에게 곧바로 많은 정보로 다가오게 된 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사회가 점점 흉흉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동시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토대로 모 방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도 늘어
나고 있다. 대부분의 범죄를 일으키는 청소년 들은 자신들이 어린 미성년자라고해 서 보호법이 자신들이 일으켰던 범죄 에 대해 받는 처벌을 줄여줄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이 글의 주제는 청소년 보 호법이 아닌 윤리의식에 대해서 이다. 하지만 이 보호법의 남용이 청소년의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는 큰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 보호법의 취지가 좋은 만큼 그 의도는 살려야겠지만 악 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 제도적으 로 보완장치가 필요하다 생각된다. 그 리고 학교에서는 기본적 윤리와 도덕 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이러한 비윤리적 사건들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만의 반한(反韓)감정을 계기로 성숙하는 우리가 되자 대만 일부 시민들이 18일 한국계 심 판이 이번 의심스러운 판정에 개입했 다면서 행정원 체육위원회 앞에서 태 극기를 불태우고, 대만인들이 즐겨 먹 는 한국산 라면들을 발로 짓밟으면서 그들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대만의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 사이트 에‘한국 상품을 불매하자, 반한 대만 인들이 단단히 뭉치자’등의 반한 단 체들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단편 영상을 만들어“한국 제품을 사지 말 고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보지 말아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 언론도 이러한 일들을 보도하면서 반한 감정 을 고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더 충격 적인 사실은 대만의 한 뉴스에서 뉴스 를 진행하던 황이칭 아나운서는 격양 된 어조로“소녀시대가 사과해도 필요 없다” 는 멘트를 읽었고 자막으로도 이 내용을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대만은 이성적이어야 할 보도프로그램에 까
지 반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의 태권도선수 실격사 건은 내용을 조금만 더 살펴보면 분명 히 대만의 스텝진에게도 실수가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 규 정은 규정이므로 지켜져야 한다. 대만 의 스텝이 규정을 잘 숙지하고 실격이 될 만한 꺼리를 없앴어야 한다. 또한 실격이라고 판정이 난 것에 대해 따르 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다. 그렇지만 이 사건이 대만인들에게 는 반한감정을 표현하는 자극제가 된 듯싶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심판은 토종 한국인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한국계 필리핀사람일 뿐이다. 그런데 한국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만으로 대만인들 은 반한감정을 품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대만인들의 지나친 행 동들을 보면서 열등감 표출이라고 비 난했지만 사실은 그 모습이 우리의 모
습과도 비슷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 다. 일례로 독도사건을 들어볼 수 있 다. 몇 년 전 일본이 독도가 자기의 영 토라며 공식적으로 대대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독도를 다케시 마로 부르고 스스로 독도의 날을 제정 하기에 이르렀었다. 그 때 우리의 대부 분은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일본을 욕 하고 일본인들을 벌레 보듯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었다. 애국심이 지나 친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국기를 불태 우는 동영상을 웹에 개시하거나 일본 을 경멸하는 인터넷 카페?클럽을 개 설하기도 했었다.‘일본인과 개는 출 입금지’ 라는 푯말을 붙여놓은 식당들 이 유행한 적도 있다. 물론 그러한 일을 겪을 때의 억울하 고 분한 심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국가 간에 발생한 문제에 있어 섣불리 나서는 일 부의 감정적인 행동들은 결국 제 살 깎
아먹기에 불과한 일이 된다. 중요한 일 일수록 냉철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과거의 모습을 뒤돌 아보며 지금 대만의 반한감정에 대해 대처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나 대만 이나 모두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서는 국제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나라간의 오해나 감정이 틀어지는 사 건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욕 을 하고 쌍심지를 켜서 서로에게 달려 들면 안 된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 는 입장에서 분쟁해결과 감정적 오해 를 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대학생들부터 이해하려는 마음 과 선진 국민으로서의 시민의식을 품 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432호
2010년 12월 1일(수요일)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시작은 많은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교 수 칼 럼┃
것은 학생들이 멘토교수만 친하려 하 는 것이다. 이는 멘토교수제의 단점이 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은 가능하면 많 은 교수님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특히 학과교수님들과는 모두 친해지려 노 력해야한다. 필자가 있는 산업공학과 를 예로 들면 산업공학과는 5분의 교 수님이 계시다. 산업공학과를 성공적 으로 다닌 학생은 산업공학과 교수님 5분과 고루 좋은(친한) 관계를 유지하 는 것이다. 학생이 교수님들과 친해지 는 방법은 교수님 과목을 듣는 방법 외 에 별로 없다.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수업시간에 친해지는 것이 학생과 교 수간 친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언젠 가 필자와 관련 있는 산업체에서 서경 대 산업공학과 출신 학생에 대한 문의 가 왔었다. 필자는 그 학생을 기억할 수 없었다. 나름대로 조사해봤더니 필 자의 과목을 한번도 듣지 않은 학생이 었다. 이런 경우 추천을 자신 있게 해 줄 수 없다.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좋 은 결과는 아니었다. 학생들이 보는 교수님들에 대한 평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이상복 교수 1학년 멘토 학생들과 면담하면서 서 경대학교 분위기가 변화된 것을 느낀 다( 면담한 학생들 몇 명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전에 비해 만난 학생들 대부분은 매우 긍정적이고 학교생활에 만족해하고 앞날에 의욕적이었다. 이러한 학생들 이 졸업할 때도 같은 마음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우리 교수들의 의무일 것이 다. 지난해 필자는 11회에 걸쳐서 학 습법 관련하여 본 대학신문에 기고하 였지만 아쉽게도 읽은 학생들은 소수 였다.
학과 교수님들 과목을 고루 듣는 것이 첫걸음 멘토교수제가 도입되면서 우려되는
은 제한적이고 편파적이다. 교수님들 의 다양한 능력은 학생들이 사회에서 같은 분야에 종사해야 조금 알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 베스트 티처 선발을 졸 업생들의 추천으로 선발하는 것은 의 미가 있다). 학생입장에선 자신에 편 한 교수(예로 학점 받기 쉬운 교수, 멘 토 교수, 개인적으로 친한 교수 등)의 과목만 집중적으로 듣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학과 교수님들 과목은 모두 듣고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좀 더 듣는 방법이 올바른 수강태도이 다(당뇨병의 원인이 편식에 있듯이 수 강 과목을 몇 교수님 과목만 편식하여 듣는 것은 지식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겸손하고 예의바른 태도가 모든 사람들에 좋은 인상을 준다 과거에 대학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지식인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배우는 것을 중시했다고 한다. 필자가 대학 다 니던 70-80년대의 분위기는 새로운
학교로 오는 버스 안에서
┃대용인민주광장┃
안 배우면서 자라온 우리가 버스 안에 서의 공공예절을 모를 리가 없다고 생 각합니다. 초등학교 도덕책에도 나오 는, 살면서 지켜야 할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요. 그런데 때로는 그 기본이 잘 지켜지 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현재 학교로 올라오는 1164번, 1212번 버스에서는 가끔씩 참으로 안타까운 광경이 펼쳐 지기도 합니다. 위의 두 버스는 기점이 학교 구내이다 보니 우리 학교 학생들 이 일반좌석만이 아닌 노약자석까지 도 모두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 다. 버스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어르신 들께서 많이 타십니다. 아니면 많은 짐
강명구 (국문 06)
우리는 대학생입니다. 초등학교 6 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모두 합 쳐 총 12년이란 긴 시간 동안을 배우 면서 살아왔습니다. 이 배움에는 물론 예의범절과 공공의식에 대한 것도 포 함이 되지요. 저는 이렇게 긴 시간 동
을 들고 타시는 주민 분들도 많이 타십 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어나 양보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 생들도 일부 있습니다. 물론 자리를 양 보하는 일은 개인의 자유이고 양심에 달려있는 일이지만 나이가 많으신 어 르신께서 타셨는데도 계속 노약자석 에 앉아 있는 모습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은 버 스 안에서 큰소리로 웃고 떠들기도 합 니다. 심지어 박장대소를 하며 박수를 치거나 험한 말과 욕을 하며 대화하는 학생들도 보았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보면 같은 학생의 입장에서도 얼굴이
제431호를 읽고
┃모니터 통신┃
해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또한, 두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함으 로 두 후보의 생각을 비교하여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고, 두 후보의 공 약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 였다. 그리고 실천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공약에 대해 현실성을 제기하며 예리한 질문을 하였다는 점에서 좋았 고, 그에 대한 자세한 대답도 담겨 있 어서 궁금증 해소도 되어 좋았다. ·4p의 대학기획에서는 교내의 분 리수거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다. 교내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현재의 실태 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더불어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문제 상황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생각과 학생처의 입
남지원 (국문 10)
▲ 좋았어요 ·3p에서는 총학선거 입후보자들 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총학선거 전에 각 후보자들의 의견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선거참여를 유도하 는 데에 일조하였다는 점과 어느 후보 를 지지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에 대
장을 모두 담고 있어 양측의 입장을 들 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분리수거 문제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여 학생 들에게 실천과 관심을 유도하는 모습 도 좋았다.
▲ 아쉬워요 ·8p에서는 함께 사는 세상 시즌2 기획 면으로 이번 호에서는 우포늪탐 방과 습지에 대해 담겨 있다. 그래서 우포늪의 모습을 컬러사진으로 생생 하게 보여주려는 의도는 좋았다. 그러 나 이번 기획기사는 평소와 다르게 맨 마지막 장에 배치되어서 그런지 어색 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또, 늘 상단에 있었던‘세이브 어스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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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배우는 것을 중시했던 것 같다. 90년대 말 금융위기부터 대학에서 공 부하는 방향은 학생들 취업에 맞추는 분위기다. 대학 평가에서도 취업률 중 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대학 에서 교과목개설, 학생 지도 등도 취업 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에 서 중시하는 방향은 바뀌었지만 실제 강의 내용과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우 는 내용 등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대학은 학생을 사회인으로 변화 하는 단계로 받드시 배워야할 내용들 이 많기 때문이다. 대학 때 꼭 배워야 할 것으로 예의바른 태도이다. 교수님들과 친해지는 첫 번째 단계 가 교수님과목을 듣는 것이라면 두 번 째 단계는 예의바른 태도이다. 학생들 의 태도는 너무 쉽게 교수님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나쁜 태도는 깊은 인상 을 준다. 이러한 기억은 서로에게 좋지 않는 결과를 준다. 특히 위 사람들(부 모님, 사회의 어른들, 선배 등을 포함) 은 지적 능력보다 올바른 태도를 중시 하다. 학교에서도 중시하지만 사회에
서는 더 중시한다. 이는 사회에서 성공 은 지식보다 인간관계라는 말은 많이 들을 것이다. 반대로 학생들의 예의바르고 겸손 한 태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 을 준다. 이러한 경우는 교수님과 학생 모두에게 이러한 좋은 기억은 오래 남 는다. 예의 바른 것들의 유형은 겸손함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행동)과 솔직함(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나타냄)을 뜻한다. 가장 중요한 예의바른 태도를 대학 강의시간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수 님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스스로 배우 는 것이다(강의실에서 가르쳐주지 않 지만 대학시절에 배우는 것으로 모순 처럼 보이지만 대학시절에 배워야 하 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서경대학교 모든 학생들이 사회에서 지식보다 예의가 뛰어난 학 생으로 인정받기 바란다.
찌푸려지는데 동네 주민 분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까요? 우리 서경대 학 생들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 음은 이해하지만 서로 소곤소곤 조용 히 대화하면 어떨까요? 버스에서 전 철역으로 가는 10여 분 간의 짧은 시 간동안 조용히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 운 일일까요? 또한 버스를 탈 때 안은 비어있고 버 스 출입문 근처에만 사람들이 꽉차있 는 경우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특히 등교시간에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합 니다. 어차피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모두 같은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 은 학생들이 탈수 있지 않을까요? 버 스를 타지 못해서 지각하면 굉장히 억 울한 일이니까요. 모두들 그런 경험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숭덕초등학교에서 학교까지 올라오 는 버스는 1164번과 1212번 두 대 밖 에 없습니다. 이 두 버스는 우리 학교 만의 스쿨버스가 아닌 동네 주민들도 이용하는 대중교통입니다. 그런 버스 에서 우리 서경대 학생들이 좀 더 투철 한 양보의식과 예의범절을 잘 지킨다 면 많은 돈을 들여 따로 학교 홍보할 필요도 없이 우리 서경대의 이미지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우리의 이미지는 우리가 쌓아가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학교의 인지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 신적 없으십니까? 그러한 인지도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어떤 홍보나 광고 보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우리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올릴 것이 라고 확신합니다.
위 드 서경,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마 크가 있지 않아서 그에 관련한 기사라 는 것을 바로 알기에는 좀 혼란스러움 이 있었고, 뜬금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이 우 포늪과 습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이는 이 기획의 처음 의도인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과
는 맞지 않는 본문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 같다. 본문내용으로 보면 그 저 습지란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가지 고 어떤 기능을 하느냐에 대한 설명에 불과했던 것 같다.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기획의도와 연결된 본 문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취재낙수>>>
유종의 미 계절은 덧없이 지나가고 달력은 어느덧 한 장밖에 남지 않았소. 마지막까지 안팎으로 흉흉한 일들이 들끓고 있는 이때 흥청망청 처신하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박차를 가하는 서경인이 되었으면 하오.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12월 10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람사르협약의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주요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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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채논란은 이명박 정부의 ○○○ ○○와 맞물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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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대학의 진정한 경쟁력을 논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학교에 입학한 지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 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새삼스레 학교를 돌아보니 그동안 학교가 어느 정도 발전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마치 뿌연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듯한 문제들도 여기저기에 있지만, 도서관이 생 긴 일이나 몇몇 건물의 개선, 확대된 외국 대학과의 교류 협정, 등하굣길의 개 선 등을 보면 학교가 그동안 마냥 제자리걸음만 일삼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개선되고 발전된 부분을 보면 태반이 외 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학교는 아직 남은 외적인 부분의 문제 해 결과 더불어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일도 함께 고려해서 방향을 잡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들을 보면 내실을 다지는 일을 먼 산 바라보듯 하는 것 같다. 내실 부분을 도외시 하는 단적인 예로 우리 학교가 그동안 학과를 특성화시키거나 취업이라는 커다란 잣대로 통폐합시키는 일 에 주력해 온 점을 들 수 있다. 우리 학교의 사회적인 위치나 우리나라의 학벌 주의 풍토 그리고 근 몇 년 사이에 대학가의 딜레마로 자리 잡은 소위‘취업시 키기’등을 아울러 봤을 때 학교의 처신은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말하는 사 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제쳐놓고 본질을 따져 봤을 때 우리 학교는 종합 4년제 대학교이다. 그러므로 순수 학문에 대한 튼실한 체계와 양성이 뒷받침되고 난 후 실용성을 강조해야 진정한 명문사학으로서의 도약을 꿈꿀 수 있다. 또한,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문에 정진하고 매진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 해줘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 보인다. 학생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학문적 공동 체를 이룰 수 있는 환경 기반이 조성되어야 학문 자체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 이다. 물론 이 부분은 학문을 수양하는 것과 관련한 학생들의 강력한 의지가 전제되어야겠지만 학교 차원에서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 또한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유담관이 들어서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인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유담관이 어 떤 방식으로 내실을 갖추게 될지는 다 함께 지켜볼 문제인 것 같다. 경쟁은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것이다. 왜냐하면,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그런 맥락에서 대학과 대학 사이의 경쟁도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수없을 것 이다. 경쟁력이 없으면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급변하는 사회 현 실 속에서 대학은 상아탑으로서의 역할과 실용성,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꾀하되 냉철한 자세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 현실에 굴복해서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는일에급급하다보면그것또한대학으로서의경쟁력을잃는일이기때문이 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는 경쟁력을 갖춰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우리 학교가진정으로해야할일이무엇인지다함께생각해봐야할것이다.
외면받는 대학 선거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몇 주 전부터 본교에서는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대 대표자를 선출하 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교정 곳곳에서 후보자들은 표심잡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세에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학우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담했다. 학우들이 보여준 그 냉랭함은 저조한 투표율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선거에서 집계된 투표율이 세칙이 정하고 있는 한계선을 겨우 넘기는 수치를 보이며 마감되었다. 물론 선거철만 돌아오면 학 우들의 무관심과 낮은 투표율은 비단 우리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대학 내 선거문화가 퇴보되어 가고 있는 상황을 당연한 변화인 양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실 투표를 하는 것이 크게 힘든 일은 아니다. 단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에게 도장을 꾹 찍는 것. 그것은 1분이면 족하다. 하지만 정작 학우들은 선거 를 하든지 말든지, 누가 나왔는지,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관심조차 없다. 심지어 지금 진행되는 선거가 총학 선거인지 단대 선거인지 마저 잘 알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선거 투표율 저조 문제는 단순히 투표에 관심 없는 학우들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가. 대답은‘아니오’ 다. 그들의 무관심을 탓 하기 전에 학우들이 학교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된 원인을 파악 규명해야 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학우들의 무관심은 어디에 서 기인하는가. 여기에 대해 학우들은“학생회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어차피 누가 되던 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답한다. 후보가 누구든 그들이 내놓는 공약은거의메뉴얼화되어있다는것이다. 물론1년동안학생대표자가할수있 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때문에 작년과 올해 후보자들의 공약이 판이하게 다를 수는없다는것은알고있다. 하지만그것이그전대의공약들과다를것없는공 약들로 채워진 리플렛을 당연스레 돌려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자리걸음을하는학생회는변화하는학생들에게외면받게되어있다. 결국 바람직한 교내 선거의 정착을 위해서는 학우들이 자연스레 관심을 가 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우들이 주목할 만한 참신한 공약을 세워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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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과대 학생회는 10대부터 ○○○ ○○○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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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지에서는‘함께 사는 세상’ 기획으로 426호에서 국내 최초 상설 재래시장인 ○○○○을 방문했다. 5. 국문과 산하 소모임 연사패의 제 15회 정기공연의 연극 제목은? ○○○○
공
6. 중앙동아리 워커스 두 번째 공연 곡명은? ○○ ○○ ○○ 정답 : 감기조심하세요(오타로 인해‘허각감기조심하세요’도 정답처리했습니다.)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정답자 : 유제영(산공 08) 최지윤(경영 10) 이윤성(철학 07) 박보람(아동 08) 양미란(컴과 09) ★당첨되신 분들은 12월 10(금)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12
기
2010년 12월 1일(수요일)
획
432호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저수지야 새들을 부탁해 우리가 이번에 찾아간 곳은 겨울철 철새의 도래 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동읍의 주남저수지다. 하지만 우리가 주남저수지를 찾은 때는 이글거리 는 태양이 머리를 내리쬐는 늦여름이었다. 우리를 안내한 주남저수지 생태관 관계자의“보통 여름보 다는 철새들을 볼 수 있는 겨울에 관람객이 많다” 는 설명은 우리로 하여금 상상했던 저수지의 풍경 을 담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을 갖게 했다. 하지만 우리의 걱정도 잠시.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에서의 저수지는 그만의 아련한 정취를 자아냈다. 따스한 태양 아래 겨울엔 볼 수 없을 수많은 식물 들과 곤충들이 철새들을 대신해 우리를 반겼다.
사진_ 유가인 기자
주남저수지
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띠 는 것은 단연 저수지를 뒤덮는 연꽃이다. 저수지 전역에 연꽃 군락이 형성되어 주남저수지를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 다. 연꽃 군락에 취해 있던 내게 풀숲에서 노니는 나비 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나비가 아니 다. 날개의 색을 보면 노랑과 분홍색과 검정색이 아름답 게 수놓인 나비가 맞다. 하지만 그 날개의 형태는 나비 의 그것이 아니다. 새로운 생명체에 눈을 떼지 못하는 나에게 주남저수지 관계자가“저건 나비잠자리에요” 라 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날개부분은 나비 같은데 또 끝 을 보면 잠자리 날개처럼 생겼죠. 그래서 나비잠자리라 고 불러요” 라고 덧붙인다. 나는 그 후로도 한 동안 나비 잠자리에 정신을 빼앗겼다. 그 외에도 주남저수지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 고 있어 주남저수지를 찾는 탐방객을 즐겁게 한다. 화려 한 날개와 우아한 날개 짓으로 사랑을 독차지하는 꼬리 명주나비를 비롯하여 고추잠자리, 노란실잠자리, 호랑 나비, 암끝 검은 표범나비, 나비잠자리, 털매미, 물방개 등 다양한 곤충들이 앞 다투어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 는다.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주남저수지를 찾는 데에는 저 수지를 중심으로 근방에 자라고 있는 키가 큰 풀들이 한 몫을 한다. 사실 주남저수지에는 저수지를 향한 방향으 로 유독 키가 큰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고, 그 반대편은 목화 등의 키가 작은 식물이 자라고 있다. 보통 사람들 은 저수지를 보러 왔으니 저수지 쪽이 잘 보이도록 키가 작은 식물을 심거나, 혹은 키가 큰 식물이 자라났다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베어냈어야 하지 않는가. 하지 만 이것은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들을 위한 배려라고 한다. 대개 새는 사람보다 8배에서 40배나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새를 보기도 전에 먼저 기척을 느끼 고 달아나 버린다. 때문에 많은 탐조객들이 찾는 주남저 수지에서는 사람의 자취를 감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키 가 큰 식물들을 심어 새들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지 않 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처럼 사람만을 위한 관광명소가 아닌, 그 안에 살아 가는 생명들을 끌어안아 그들이 더욱 더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에서 자연을 대 하는 정도를 배울 수 있다.
의 극심한 변화를 막아 홍수발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적 기능 주남저수지는 겨울철에 100여 종 이상의 새들이 방 문하고 하루 평균 개체 수가 1~2만 이상 관찰되는 곳이 다. 겨울철 수·금류의 주요 월동지 및 백로 같은 여름 철새들의 휴식·채식장소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올라 있는 가 창오리가 연간 약 1~2만 개체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 람 사르협약의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주요 한 철새도래지이다. 식물은 33목, 69과 233종이 분포 하고 있으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선정된 가시연꽃 군락지를 비롯하여 줄 군락, 생이가래 군락, 물억새 군락, 연꽃군락, 노랑어리연꽃 군락, 갈대 군락, 물피 군락, 창포군락, 버드나무군락, 물옥잠군락, 마름, 붕어마름군락 등이 우점군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곤충 상은 170여 종(수서곤충 포함)이 넘으며 이는 생태계 2 차 소비자인 어류나 양서류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 구조 의 최종소비자로 구분되는 조류에 충분한 먹이를 제공 하고 있다.
심미적 기능(문화적 기능) 2008년 람사르총회 개최지였던 창원시에 위치한 주 남저수지에는 인접 도시는 물론 전국각지에서 연간 5 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또한 우수자연환경뿐 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된 엄나무, 삼 한·삼국시대의 대표적 분묘유적인 다호리 고분과 신 석기시대의 합산패총, 주남돌다리 등 다양한 지역 문화 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읍과 대산면 일대의 농경지역 과 저수지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습지 생태계의 기능은 인 간 사회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그 자원도 인간이 가축의 사육이나 수렵·어업·농업 등을 행하
는데 각종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서는 습지와의 경제적인 연결이 강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연 습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생활하고 있으며 경제 적으로 발전된 국가도 다양한 형태로 습지의 기능을 이 용하고 자원을 향유하는 등 어느 사회에서나 습지는 중 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습지의 기능이 약화되거 나 습지를 파괴하게 되면 자원이 감소하여 커다란 경제 적인 손실을 초래하고, 그 기능을 보충하기 위한 막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된다. 생물자원의 종이나 생물 다 양성의 보전에 있어서도 습지는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불가결한 것이어서 습지를 동반한 환경에는 많은 생물이 나타난다. 어류 등 수생 생물은 물론이고 물새 등 육지생물도 습지에 적응하여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통 호소나 하천들은 불 연속으로 분포하여 그곳에 사는 생물은 이동이나 분산 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그만큼 떨어져 있지 않아도 각각 고유의 생물종이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은 또 생물 다양성의 정도가 각각의 지점마다 낮은 경우라도 이러한 습지를 몇 개 포함하는 지역에서 보면 높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구지역은 풍부한 영 양이 하천이나 주변 식생, 또는 바다로부터 모여 식생이 동물의 서식처나 피난 장소가 되는 물리적인 기능을 동 반하고, 야생생물에게 있어서 중요한 생식 환경이 형성 된다. 어패류에는 치어, 어린 게 등 어린 시기만 그곳에 서 보내는 종도 많이 보인다. 도요새, 물떼새류, 오리류 등 이동을 하는 물새에 있어서는 이동 도중의 채식지나 휴식지로 이용하는 생식지의 일부로서의 중요한 장소 이기도 하다.
요한 월동지, 중간 기착지, 번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는 주남저수지는 중북 부 지역에 비해 결빙기가 짧아 조류 월동에 유리하여 1980년대까지 동아시아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로서 의 명성을 날렸다. 철새의 이동경로 ·겨울철새 : 시베리아 ▶ 중국 ▶ 한국 ▶ 일본 ·여름철새 : 동남아시아 ▶ 한국 지금은 주변지역의 도시화와 농·어업 형태 변화로 인해 먹이 터와 쉼터가 감소하여 과거에 비해 도래하는 철새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매년 10월 부터 노랑부리저어새·재두루미·가창오리·큰고니 등 멸종 위기종을 비롯하여 수 만 마리의 겨울철새가 찾
아온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하구 철새도래 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 관람문의 ·관리청 : 창원시청 환경정책과 주남저수지담당 (055-225-3487) ·문의처 :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055-225-3491) 탐조대 (055-225-3309) 동읍사무소 (055-212-5100) (연중무휴, 매주 월 휴관)
주남저수지, 왜 중요한가? 한국의 습지들은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동남아 등 해양을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매우 중
주남저수지의 기능 농업용수의 공급 주남저수지의 총유역면적은 8,541ha로 유역 내에는 8.25ha/25,000㎥ 규모의 소류지가 있다. 강우 시 연 300만㎥의 수원이 유입되며 주남 배수장을 통해 농수 로에서 약 200만㎥가 유입된다. 이는 일부 농경지 및 과 수원의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홍수조절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의 경우 평균수위가 1.5m 이며 만수위는 4.32m, 저수량은 6,672,000㎥이다. 이 는 홍수 시 초과되는 수량을 축적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 며, 저수지 주변의 식물들은 물의 흐름을 지연시켜 수량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이다정 기자 <littlesky1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