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6월 1일(화요일)
제427호(종강호)
서경인의 축제 대동제 각 과 특성 살린 수익사업, 풍성한 가요제 참가율 돋보여… 연예인과 주점 외에‘대동’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은 아쉬움으로 남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 경인의 축제 대동제가‘2010 알찬 대 동제’ 라는 이름으로 초록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애초 2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되어있던 이번 대동제 는 기후상황으로 인해 3일로 축소되 었다. 축제 첫 날인 26일에는 초록운동장 특별 무대에서 음악학부의 공연이 있 었다. 이날 음악학부는 다양한 분위기 의 오케스트라 합 중주를 선보이며 관 객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음악학부 의 공연 후에는 2010년 대동제의 시 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 에서 최영철 총장은‘대동제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서경대’ 를 언급하고 축 제의 성공을 격려하며 학우들과 함께 힘찬 구호를 외쳤다. 개막식 후에는 소 모임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7일 축제의 백미는 당연 가요제 예선이었다. 올해는 거의 50 팀에 가까운 많은 학우들이 예선에 나 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쟁쟁한 학 우들의 실력 덕택에 심사를 하는 중앙 운영위원회 학우들은 심사 점수를 놓 고 고심해야 했지만 높은 참여율로 한 층 풍요로운 축제가 될 수 있었다. 한 편 가요제 예선의 사회자로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본교에 재학 중인 이혜천(도공 04)학우는 외부 사회자 못지않은 실력으로 가요제 예선 1부
를 진행 했다. 2부에는 개그맨 이동엽 씨가 2년 연속 학교를 방문했다. 가요 제 예선이 끝난 후에는 무용학과가 지 난 20일 열렸던 발표회와 연계한 쇼 케이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동 아리가 장식했다. 워커스, 그라미 등 총 4개 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 력을 뽐냈다. 마지막 날인 28에는 전날 있었던 가 요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4개 팀이 가요제 본선에 참여했다. 가요제 본선 바로 전 순서였던 미스 앤 미스터(학생 홍보대사 선발 대회)는 예상보다 저조 한 참여율로 인해 무산되어 레크레이 션으로 대체됐다. 개그맨 이진호씨가 가요제 본선의 사회자를 맡아 매끄러 운 진행을 이어갔다. 가요제 본선 중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과대표 장기자 랑의 시간도 있었다. 많은 과들 중 8개 과를 대표하는 8명의 학우들이 올라 와 1등 상품을 놓고 춤 대결을 벌인 결 과 군사학과와 무용예술학과의 학우 가 가장 많은 호응을 얻으며 각각 1,2 등을 차지했다. 이번 가요제 본선에서 는 임재범의‘너를 위해’ 를 열창한 글 로벌 경영학과의 김진환 학우, 화려한 비트박스 실력을 선보인 산업공학과 의 안종길 학우, 프로 못지않은 능숙한 실력으로 BMK의‘물들어’ 를 무리 없 이 소화해 낸 화학생명공학부의 최은 혜 학우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각각 3, 2, 1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 았다. 이번 2010 알찬 대동제에서는 어느 해 보다 과 특성을 살린 수익사업이 눈 길을 끌었다. 예술대의 미용패션학부 (2009통합)는 축제 기간 중 초록운동 장과 청운관에서 헤나와 타투를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행 해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27일에는 학술정 보관 5층에서 학우들을 위해 일일 숍 을 열어 학우들에게 저렴한 값에 헤어 와 메이크업을 받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자과 학우들에게도 실 제로 연습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일석이조의 경험이 되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도 남았다. 축제 마지막 날 대동제 큐시트대로의 원활한 진행차질과 미 숙한 스텝 통제가 원인이었다. 가요제 본선 순서 도중 급작스럽게 도착한 초 청 연예인 공연 팀으로 인해 질서 정연 했던 관람 분위기가 한 순간에 산만해 졌다. 진행을 하던 사회자가 질서를 지 켜 통제 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 했으나 학우들은 이에 잘 따르지 않았 다. 이는 폐막식 이후 정상급 연예인 팀이 등장하며 더욱 심해졌다. 매년 있 었던 소위 눈에 띄는‘스텝 띠’ 를 올해 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학생과 교직원 들과 중운위 운영진들이 통제라인을 지키려 공연 내내 애를 써야 했다. 하 마터면 안전사고로 이어 질 번한 아찔 한 순간도 있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과 주점으로 이어 졌다. 올해 과 주점은 작년보다 하루가 줄어든 2일(목,금)동안 열렸다. 학우들 은 교수님, 동기, 선·후배들과 둘러 앉아 한 학기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돈독해지는 시간 을 가졌다. 하지만 여전히 과도한 음주 로 인한 좋지 않은 학우들의 행동들은 지양해야 할 축제 문화로 아쉬움을 남 겼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 졸업을 앞둔 학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촬영에 한창이다. 위 사진은 27일 토목공학과 학우들의 모습.
우리 학교 영어, 전반적인 교육 환경 개선 필요해 지난 5월 15일 혜인관에서 한 학기 에 한 번 있는 교내 정기 모의토익(이 하 토익)이 시행되었다. 토익 응시자 수는 1,216명이었으며 주로 졸업 기 준을 통과하거나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참여한 학우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본교는‘영어 특성화’ 를 지향 하고 있다. 그에 따라 현 교내 장학금 수령 조건도 학교 성적 70%에 토익 성적 30%가 추가 된다. 학우들은 학 교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어떠한 생 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 교내 학교 영 어의 전반적인 환경에 대해 이번 토 익을 응시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인터 뷰를 했다. 이날 토익을 응시한 이선민(유럽어 09) 학우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30%를 채택한 것은 좋다고 생각하나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부정 적이다.” 고 말하고“또한 정말로 학생 들의 영어 능력 신장이 학교의 목표라 면 한 학기에 한 번 시행 되는 모의 토 익의 횟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학우는 "그리고 외국 어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학교의 영
어교육 환경이 실용적인 비즈니스 영 어나 생활 영어가 아닌 토익중심인 것 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교내 강의에서만큼은 실용적인 영어 실력 을 기를 수 있는 강좌도 개설 되어야 한다."라는입장을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학우는 “WWE(World Wide English)1,2 등 과 같은 강의가 있기는 하나 그 강의 들이 30%나 되는 토익 비중을 뒷받 침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해줄 지 의문스럽다. 실용적인 교내 영어 교육 환경도 잘 구축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인 영 어실력 향상을 위해 학교 영어 교육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 장했다. 이에 현재 이와 같은 학우들 의 요구사항에 학교 측의 입장을 들 어봤다. 우선‘한 학기에 한 번 시행 되는 토익 횟수가 적다’ 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서는‘일정계획 수립부 터 공지, 시행준비, 시행까지 대략 40 일 걸린다. 교양영어 중간고사 및 기 말고사도 같은 절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 되므로 수강 신청과 다음 학기 강의 시간표 준비 등 여러 가지를 고
려할 때 한 학기 1회 초과 시행은 무 리가 있다.’ 는 설명이 돌아왔다. 이어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가’ 에 대한 학교 자체평가 요구에는‘교육과정편성 면에서 교 양영어 교과목은 교양필수 33학점 중 24.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WWE 는 토익공부를 기초과정부터 철저히 학습하도록 두 학기에 걸쳐 필 수로 수강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심화 과정으로 TOEIC 1,2는 매학기 자유 선택으로 개설하고 있다. 그 외 비즈 니스잉글리쉬(Business English), 잉
글리쉬인터뷰(English Interview) 등 을 추가로 개설하고 있다. 또한 운영 면에서는 원어민 교수 강좌 담당 비율 이 거의 100%며 정규수업시간 외 온 라인 추가학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 는 등 영어교육의 효율 및 성과를 재 고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 다.’ 는답변이돌아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학생들이 원 하는 요구에 부합하는 소통은 어려워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시기적절할 때 실질적인 영어교육환경 개선을 위 해 학교 측과 학생들 사이의 소통 시 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범 수습기자 <viviabc@naver.com>
지면안내
심층보도 전임 교원 비율
기획
❹
◀ 시각장애인 복지관
여론
❺
여름방학 계획
화보 대동제
어느덧 이렇게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 학기 동안 보여 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우리는 새 얼굴 새 마음가짐으로 다음 학기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正見, 正言, 正걩
❸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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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
2010년 6월 1일(화요일)
취업캠프 참가자 미니 인터뷰
▲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포천 산정호수에서 2010학년도 상반기 서경 취 업성공전략캠프가 열렸다. 캠프를 마치고 나서 이번 캠프에 참여했던 5명의 학우들 과 학술정보관의 종합인력개발센터의 협조 아래 인터뷰를 했다. 10학년도 상반기‘서경 취업성공전 략캠프'를 마치고 나서 캠프의 열정적 인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프 에 참여했던 5명의 학우들과 인터뷰 를 해보았다. <인터뷰 참여자> 가. 신수진 학우 (인정 05) 나. 김표섭 학우 (회계 06) 다. 최보영 학우 (경영 08) 라. 김은주 학우 (영어 05) 마. 이고운 학우 (영어 06) Q. 이번 취업캠프 참여계기는? 가 : 작년에 친구가 이곳에 참여했었 는데 그 친구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되었 다. 대학 생활 중 2년 휴학 후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하였다. 때문에 취업을 대비한 경험을 쌓기 위해 참여하였다. 나 : 막상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실 질적으로 참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
었고, 취업 공부를 위해 피드백을 하고 취업면접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참여 하게 되었다. 다 : 올해 3학년이 되어 취업에 대한 준비가 슬슬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취 업캠프에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참여 했다. 마침 가입했던 취업 소모임에서 참여 추천을 받았었다. 라 : 취업소모임에 들기 위해 모임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추천을 받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마 :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취 업캠프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동기가 권유를 하여 오게 되었다. Q. 캠프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내 린다면. 가 :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단순히 친구의 권유로 갔지만 너무 만족하였 다. 그곳에 오셨던 교수님들과 컨설턴 트 분들이 마치 자기 학생을 다루듯이
열정적으로 다뤄 주셔서 너무 감사했 다. 면접관들이 LG나 STX 등의 간부 분들로 너무 만나기 힘든 분들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나 : 가기 전에 고민되었던 것이 정 장이었다. 필수였기 때문에 결국 면접 을 위해 구매하였다. 맨 처음 강의실에 모여서 강사님들, 참여한 학우들과 게 임을 하면서 타인들과 서먹함을 풀 수 있던 게 인상 깊었다. 학교서 교양강의 를 들었을 때 그것에 시간을 너무 할애 하는 것 같음을 느꼈다. 차후에 한 프 로그램이 자기 지도 및 첨삭이었는데 그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였다. 다 : 이번에 다녀오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강의를 들으면서 학교에 대한 자 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평소 엔 서경대에 대해서 자부심을 전혀 가 질 수 없었는데 강사님의 "자신의 학교 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회사에 대 한 애착을 가질 수 있겠느냐"라는 말이 와 닿았다. 피드백을 받으며 강의 받은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미 들어봤 을 법한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힘들고 그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식사와 숙소가 기대 이상으로 너 무 훌륭했다. 학교의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이 점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라 :‘이미지 메이킹’ 을 하는 강사분 이 마침 서경대학교 선배님이었다. 이 분은 대한항공을 나와 실질적인 사회 적 강의를 해주셨으며 실질적인 문제 점을 깨우쳐 주셨다. 실무적 담당자 분들이 참석을 해주 셔서 더욱 더 도움이 되었으며 면접을 할 때엔 실제처럼 긴장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년에
도
비해 지원자도 많았고 끝난 후 취업에 대한 모임도 만들어져서 매우 만족스 럽다. 마 : 면접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일 단 나는 인문대 학생이지만 이공계열 이나 금융계열 사람들 정도만 잘 알던 PT면접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면접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편안한 분 위기 속에서 교육을 주의 깊게 해 주 셨다. 하지만 너무 편안한 분위기는 학생들을 배려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오히려 긴장감을 느끼고 싶던 본인의 기대에 못 미쳐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Q. 앞으로 캠프에 바라는 점이 있 다면? 가 : 일단 참여자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철저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최선을 다해 준 비를 해가야 더 효과적인 캠프가 될 것 이다. 나 : 개개인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피드백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면접에 대한 피드백 시간이 필요 하다고 생각했다. 다 : 강의 시간을 조금 줄이고 면접 시간이나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 시간 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라 : 앞 사람과 동일하게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마 : 앞 삶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취 업캠프를 가기 전 정보가 부족할 텐데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노력은 해서 준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로 면접 피드백시간이 필요하다 고 생각했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427호
힙합, 그 속에 빠져들다 교내 중앙동아리인 힙합동아리 Soulmasterz N Da Rhythmaker(이하 SDR)가 청운관 청운홀에서 5월 19일에 제 20회 정기 공연을 열었다. 1,2부로 나뉘어 진행 된 이번 공연은 각 부당 7개씩의 프로 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착순으로 공연을 보러 온 학우 40명에게 맥주를 나눠주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70~80여명의 관객의 지켜보는 자리 에서 SDR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1부 공연에서는 비트박스와 프리스 타일(beatbox & FreeStyle)로 공연 의 막을 열었다. 비트박스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제시어 3개를 받은 뒤 그 제시어가 모두 가사에 들어가게 비트박스위에 랩을 한 프리스타일로
관객을 몰입시켰다. 1부에서 라이크 코코(Like Coco)공연은 하우스 룰즈 의 곡을 샘플링으로 사용하여 힙합 적으로 편곡했다. 1부 공연은 춤과 랩 과 노래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 여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진행한 2부 공연에서는 왓 핫+핫(What Hot + Hot)곡으로 관객 의 참여를 유도시켜 분위기를 고조시 켰다. 2부 공연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가장 많이 자아낸 공연은 4번째로 진 행된 댄스퍼포먼스(Dance Performance)였다. 이 공연은 비트를 나누 면서 추는 춤인‘락킹’ 을 사용하여 다 양한 퍼포먼스와 몸동작으로 재치 있 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90년대 나 이트클럽 같은 분위기의 곡으로 신나 는 곡인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밴드 워커스의 음악 속 워킹 54번째 정기 공연 열려 5월 25일 오후 6시 청운관 지하소 극장에서 교내 유일 중앙 그룹사운드 인 동아리‘워커스(Workers)’ 의 54 번째 정기공연이 열렸다.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 오자 소극장이 꽤 붐 빌 정도였다. 1부에서는 대중적인 곡인 몽니의 ‘소나기’ , 델리스파이스의‘미씽유 (Missing you)’ , 얀의‘고무신을 신은 줄리엣’등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즐 겁게 했다. 메인인 09학번의 공연 멤 버로는 베이스의 이상도(전자 09)학 우, 기타의 김진형(컴과 09)학우, 보컬 인 홍민석(국문 09)학우 그리고 드럼 에는 여성멤버가 있었다. 이 그룹의 공
연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밴드들의 공 연과 비교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매 우 능숙한 공연을 선보였다. 2부가 시작하기 전에 새로 들어온 새내기 10학번의 공연이 있었다. 10학 번의 멤버로는 기타의 전현진(컴과 10)학우, 기타의 김낙용(컴과 10)학우, 드럼의 조원준(컴과 10)학우, 베이스 의 김웅기(컴과 10)학우, 보컬의 유재 혁(국문 10)학우가 있었다. 10학번은 잔잔한 곡인 ’ 브리즈의 뭐라할까’ ,그 리고 흥이 나는 곡인 ‘그린데이(Green day) 의 홀리데이(Holiday)'를 공연하 였다. 10학번의 미숙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 공연이었다.
Future)로 제 20회 SDR정기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구민지 수습기자 <okkoookkoo@hanmail.net>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이후 후배들을 돕기 위해 뭉친 05학 번과 07학번 선배들로 구성된‘참여 팀’ 의 공연이 있었다. 여자 보컬인 참 여팀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배다운 능숙함을 보여주었다. 참여팀은 이날 공연 팀들 중 가장 열정적인 호응을 받 으며 3곡을 선사해 주었다. 중간 중간 튜닝을 하는 짧은 시간 동안, 재미난 개그퀴즈와 그 답에 대한 선물로 웃음 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2부는 락, 메탈의 분위기로 많은 호 응을 받았다. 2부의 곡들은 시스템 오 브 어 다운 (System of a down)의‘스 파이더스(Spiders)’ , 쓰리 데이즈 그레 이스(Three days grace)의‘브레이크 (Break)’와‘페인(Pain)’등을 연주하 였다.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산뜻한 봄의 노래 그라미 48번째 정기공연 열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28일 오후 6 시 청운관 지하 청운홀(청운관 지하 2 층)에서 교내 통기타 동아리‘그라미’ 의 공연이 열렸다. 그라미는 이번 공연 의 제목을‘스프링 콘서트(Spring Concert)’ 로 삼았다. 공연 내내 관객 들의 계속 되는 따스한 호응, 공연장의 순수한 분위기 등은 그라미의‘스프링 콘서트’ 를 만드는데 한 몫을 하였다. 1부에서는 그라미 송, 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널 위한 멜로디, 식 앤 타이얼드(Sick&Tired), 로시난 테, 페니 앤드 미 (Penny&Me)등의 노
래로 관객들을 잔잔하게 감동시켰다. 2부에서는 잇 워즈 어 굿 데이(It was a good day), 루비(걻悲), 도그즈 (Dogs),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고잉 웨얼 더 윈드 블로우즈(Going where the wind blows), 버터플라이 (Butterfly)등의 노래가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선배들이 직접 작곡 한 곡인‘봄’ 을 막내 26기들이 불러 그 라미 선후배간의 정이 돋보이는 무대 도 있었다. 그라미 공연 내내 악기의 선율과 학우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 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올해로 48번째를 맞는 그라미의 이 번 정기공연은 주말인 29일 오후 5시 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유익한 영화를 학우들과 함께 즐겨요 제16회 시연 정기 상영회 열려 지난 5월 19일 오후 5시 교내 혜인 관 지하 시청각 1실에서 시나리오 연 구반(이하 시연)이 주최하는 제 16회 시연 정기 상영회가 열렸다. 이 날 상영회에서는 음료수와 과자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제공되었다. 영 화 시청 후에는 영화 소개와 함께‘인 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 는가?’ 라는 주제로 발제한 후 영화를 바탕으로 한 간단한 문제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영회를 주최한 시연은 조정 래 교수의 지도아래 시나리오 연구를 하는 학우들이 모인 국어국문학과 산 하 소모임이다. 이 날 상영된 <버킷 리 스트>는 자신의 죽을 날만을 기다리 는 두 노인이 겪는 에피소드에 관한 영화이다. 주인공인 두 노인은 살면서 진정 원했으나 해보지 못한 일들을 리
스트로 만들어 실천하면서 하나씩 목 록을 지워나가기도 하고 더해가기도 하는 동안 마지막까지 인생을 알차게 채우는 법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후 인생의 기쁨과 참된 의 미, 진정한 우정까지 나누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시연 정기 상영회를 준비 한 이태민(국문 10)학우는“좋은 영화 를 여러 학우들과 같이 보게 되어 기쁘 고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에 굉장히 뿌듯했다.” 고소 감을 밝히고“하지만 홍보가 생각보다 원활히 되지 않아 많은 학우들 참석하 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국문과 동문들의‘생생취업특강’ 기업이 바라는 인재 상 경영학부 권근원 교수 특강 열려
지난 5월 20일 혜인관 209호와 301호에서 국문학과 동문회가 주최한‘동 문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취업특강’ 이 열렸다. 강의에 앞서 동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동문 회장은“이번특강의 목적 은 재학생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동문선배의 생생한 경 험 전달을 위한 만남과 교류의 장” 이라고 소개 하였다. 또한“동문들의 모교 와 재학생에 대한 관심과 참여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는 말을 덧붙였다. 이 번 특강은 김길연 동문이 동문회장직을 맡은 후 처음 개최된 행사이다. 혜인관 209호 에서는 상품기획 분야와 교수설계분야에 대한 두 개의 강의 가 열렸다. 상품기획(MD)분야를 강의한 최용준 동문((주)LOTTE MD)은 “MD란 기업에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윤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하는 부서” 라고 소개했다. 그는 MD에서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요건을 소개한 후에 끝으로는 후배들에게“철저한 사전준비와 다양한 스펙 구성에 매진하 여야 한다. 모든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여 러분의 꿈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의 교수 설계분야를 강의한 어정희 동문(지와이인텍 과장)은 교수설계에 대해 후배 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교수설계란 교육 장소 등에서 학습자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학습 효과를 내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 이라며 간략하게 정리 하고 개인의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언급하였다. 한편, 같은 시간 301호에서는 교재기획·편집 분야와 학술연구 분야에 대 한 강의가 열렸다. 교재기획·편집 분야는 이운영 동문(꿈을 담는 틀 부사 장)에 의해 진행되었다.“교재 편집자는 해당 교과의 전공자이며 현장강의 경험과 기본적인 문장력이 있어야 된다. 또한 문제에 대한 분석 및 타당성을 점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라며 교재편집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 에 대해 언급하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집필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느 냐이다” 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학술 연구 분야는 전은진 동문 (한양대학교 조교수)이 강의 하였다. 학술 연구 분야에 필요한 자격증은 박사 학위, 교원자격증이라 소개하였다. 강의는 해당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걸쳐 “성공과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 이라며“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노력 하고 준비하면 가치 있는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도 전할 때 여러분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는 말로 후배들을 격려하였다.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지난 26일 혜인관 시청각 1실에서 ‘기업이 바라는 인재 상’ 을 주제로 본 교 경영학과 권근원 교수의 특강이 열 렸다. 이날 강의에 앞서 권 교수는 학 생들에게 선택과 집중의 청강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먼저 전했다. 권 교수는 가장 먼저 85년대와 09년 도 우리나라 기업의 현황 자료를 외국 기업의 사례와 비교분석하며 짧고 빠 르게 변화하는 국내기업의 양상을 소 개 했다. 이어‘기업은 어떠한 인재를 바라는가’ ‘인재가 , 되기 위한 실천 목 표’ 등의 소주제로 인재 성공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권 교수는 하버드 졸업생들의 인생 추적 그래프를 예로 들어“성공 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관계” 라고 강조하고“타인에 대한 배 려와 사랑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라 며 인재의 자격요건을 설파했다. 이와 관련해 권 교수는 국내 기업 인사 담당 자들이 꼽는 소위‘스펙 3종 세트’즉 학교·학점·외국어를 언급하고“하 지만 이 스펙 삼 종 세트가 인재 채용 에 있어 차지하는 비율은 사분의 일에
불과하다” 며“인사 담당자들이 더 중 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간성” 이 라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에 대한 실례로 미국의 운송회사인 페덱스 (Fedex)사의 인재 채용 사례를 언급하 며 강의에 힘을 실었다. 또한 권 교수 는“그리고 이러한 스펙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꿈과 긍정적인 생각” 이라며 “마음이 생각이 되고 생각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성격이 되고 성격은 곧 운 명, 즉 성공의 열쇠가 된다” 라고 학생
몸으로 느끼는 예술의 미 5월 20일 목요일 저녁 6시경 본교 문예관1층문예홀에서무용예술학과 주최 제8회 창작 발표회 및 제2회 대 학원졸업작품발표회가열렸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는 많은 학부모들과 학우들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용예 술의화려한장을지켜보았다. 공연은한국무용인‘호연(蝴緣)’ 으 로 시작되었다. 이 무대에서는 웅장 한 음악 아래 무용 학우들은 섬세하 고 조화로움의 손동작과 역동적인 발 동작으로써‘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 과 같은 미적인 감각 을 표현했다. 관객들은 이를 숨 죽여
지켜보며 몸으로 표현하는 무용 예술 의아름다움에전율을느꼈다. 뒤를 이어 현대 무용으로‘완전한 일치’ 라는 의미를 지닌 포 유니슨(for unison)과 발레‘epetitiou’ 가 차례 로 공연되었다. 다음은 한국 무용으 로 제목마저 의미심장한‘하얀 꽃이 되어 까맣게 시들지 마시옵소 서.......’ 에서는‘우리는 살면서 순수 한 공간을 욕망으로 채우려고 하나 비워져 있을 때가 더 아름다운 법’ 이 라며 세 명의 안무 주인공들은 투명 상자와 새 빨간 장식 꽃들로 아름답 게 이를 표현하였다. 그 후 현대 무용
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꼬집었다. 이날 강의에서 권 교수는“24시간을 48시간처럼 쓰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 이라 말하고“무엇보다 나를 정확 하게 아는 작업이 동반되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또한 권 교수는“가야할 길 과 가지 않아야 할 길을 정해 선택한 길에 집중하여 노력한다면 성공 할 것” 이라며“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 진다” 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권 교수의 특 강에는 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 은 학우들이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가 졌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스트럭쳐(Structure), 대학원 한국 무 용‘다(多)색 다(多)감’ , 대학원 현대 무용‘p.m 7:00’ , 한국 무용 '痕(흔)' 그리고 끝으로 현대 무용 '청춘'으로 예술공연의막을내렸다. 이번 무용예술학과의 쇼 케이스(홍 보를 위해 널리 알리기 위한 공연)는 2000년 시작 이래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우리대학교 무용예술 분야 의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공연으로자리잡고있다. 한편 무용예술학과의 쇼 케이스 무 대는 학교 축제 기간 중 27일 초록운 동장중앙마당에서도공연되었다. 김정범 수습기자 <viviabc@naver.com>
심층보도
427호
2010년 6월 1일(화요일)
전임교원확보 및 시간제강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 기획처장과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아봐 전임교원
이란 말 그대로‘교육기관에서 교수 활동과 연구를 전문직으로 하는 교원’ 을 뜻한다. 이러한 전임교 원의 비율이 높아져야 강의의 질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학생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져야 대학은 더욱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재정적 인 문제를 비롯하여 대학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문제들로 인해 전임교원의 비율을 확충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 다. 따라서 각 대학에서는 전임교원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시간강사를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강사 의존율 이 높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시간강사제도’ 에 있다. 시간강사들은 전임교수와 함께 대학 교육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어엿한 교육 주체이다. 그러나 이들은 고등교육법에서 지정하고 있는 교원의 범주에 속해 있지 않다.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시간강 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으며 교육활동을 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간강사제도는 언제 처음 생 겨나게 된 것일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면, 유신체제 아래에서 대한민국 지식인은 많은 억압을 받게 되는데, 대학가 교 육권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박정희 정부는 1977년 교육법을 대폭 바꾸어 교원에 포함되어 있던 강사를 전임강사로 전락시켜 버렸다. 그 이후로 이 제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과 반론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몇 십 년이 흘러 왔으며 변함없는 환 경 아래에서 강사들은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시간강사제도의 병폐는 알게 모르게 사회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난 10년간 자신의 처지와 생계문제, 그리 고 나아지지 않는 사회적 처우를 비관하여 목숨을 끊은 시간강사가 10명이나 된다고 한다. 최근 교수 채용에 탈락되어 스스로를 비관하여 자살을 택한 시간강사의 소식도 모두 접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언제까지 계속되어야만 하 는 것일까. 또한 학생들이 누려야 할 질 높은 교육환경은 언제쯤 실현될 수 있는 것일까. 대학생으로서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 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지는 우리학교의 전임교원현황이 어떠한지, 학교 측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 본격적인 인터뷰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에 올라온 2009년도 우리학교 전임교원에 대한 통계 수치 와 타 학교와 비교한 통계 수치를 먼저 밝혀두는 바이다.
<전체 교원 대비 전임교원 현황>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기획처장과의 인터뷰>>> 취재부 : 전임교원 확보율이 강의의 다양 성 및 질과 연관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 해 처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물론 우수한 교원 확보는 대학 교육의 질과 연관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예산이라는 부분 때문에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취재부 : 모 대학 신문 교수 칼럼에‘전임 교원 확보율보다 중요한 것이 교수로서의 자질과 역량’ 이라고 표현한 기사를 읽었습 니다. 이 점에 대해 처장님은 어떻게 생각하 십니까. 기획처장 : 그 기사에 대해 동감합니다. 우 수교원 확보는 대학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 입니다. 따라서 전임교원의 양적인 면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교원이 우선적으로 선발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교육, 교수 본연의 연구 의무, 우수한 역 량,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자로서의 사 명감이라 생각합니다. 취재부 : 우리학교는 학과마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다른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 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기획처장 : 각각의 학과에서 교원 충원 의 견을 받아 충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 리학교는 실용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실용 학문 측면에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체계로 바 뀌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공대나 예술대학 같 은 경우 해당 대학들마다 판단해서 전임교원 충원 의견을 내겠지만, 각 단대 특성에 맞는 학 문 흐름을 선도하고 그 성격에 맞추기 위해서 는 전임교원으로 충당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 입니다. 그래서 산업체에서 종사하는 실용적 인 업무를 익힌 분들과 학교의 발전방향에 맞 는 타고난 역량을 갖추신 분들을 모셔 초빙 강 좌를 열거나 겸임교수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과정 개편과 학과개편, 그리고 특성 화 정책에 맞춰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타 대학 비교 통계 자료>
<전임교원 확보율>
취재부 : 교수채용 공고는 어떤 식으로 이 루어지고 있습니까? 기획처장 : 주요일간지를 기본으로 해서 인터넷 등에 교수 초빙광고를 내고 있으며, 학 교홈페이지 등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재부 : 주요 일간지를 보면 타 학교 채 용공고는 볼 수 있는데, 우리학교 채용광고 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현재 교수채용 광고를 내는 학 교는 2학기 교수 채용 공고일 텐데, 우리학교
는 연도별 계획으로 10월, 11월에 교수채용 공 고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부 : 교수채용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요.
기획처장 : 교수채용에 대한 자세한 선발 기준은 알려드릴 수 없고, 일단 대략적으로 기 초심사+전공심사+면접심사로 이뤄지고 있습 니다. 기초심사는 기본적인 교육자로서의 자 질과 연구실적을 평가합니다. 전공심사는 학 문적 우수성과 공개강의를 통해 이뤄집니다. 또한 현재 전임교원 또는 시간제 강사로 강의 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강의평가를 통해 실 력이나 자질이 부족하면 강의를 주지 않습니 다. 시간제강사는 각 학과에 추천 및 단과대학 학장님의 동의를 얻어 선발하며 기획처 단독 으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취재부 : 현재 전임교원 확보율은 타 대학 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토대로 보면 재학생 5,000~10,000명 규모의 대학들 과 일반 수도권, 사립대학들과 비교하여 2009 년 전임교원 확보율은 편제 정원에 61%로 중·상위권에 해당 됩니다. 2010년에는 전임 교원 17명을 확충하여 전임교원 확보율이 67.4%가 되었으며 이 정도의 수준이면 상위 권입니다. 취재부 : 그렇다면 외국인 교수 전임교원 확보는 어떠합니까. 기획처장 : 전임강사 비율은 동 규모 대학 들과 비교해서 상위권입니다. 취재부 : 대학정보공시 자료에서 보면 외 국인교원은 대부분이 전임강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 니까. 기획처장 : 내국인 교수는 우리대학을 평 생직장으로 생각하는 반면 외국인 교수들은 대부분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임강사에서 조교수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우 리학교 기준에 맞는 연구실적 등이 필요합니 다. 우리학교 요구에 맞는 연구 성과 등이 있다 면 직급 승진엔 문제가 없습니다. 취재부 :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비율은 타 대학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동 규모 13개 대학과 비교 했을 때 중상위권에 속합니다. 취재부 : 우리학교는 전임교원의 수 보다 시 간제 강사 비율이 굉장히 높던데, 이에 대해서 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동규모 대학들과 비교해서 중 위권입니다. 전임교수는 강의만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연구 및 논문 발표와 학생들 과의 멘토, 취업 및 인성지도도 병행하고 있습 니다. 물론 전임교수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 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강의 를 하면 좋겠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시 간제 강사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간제 강사가 많이 늘긴 했지만 교육의 질은 보장해 드릴 수 있습니다. 뛰어난 업적을 남긴 분이나 산업체에서 경험한 분 등을 겸임, 초빙해서 전 임교수에 준하는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부 : 그렇다면 교수님들 논문 및 연구 실적은 전년도 대비 실적과 비교해 어떻습 니까. 기획처장 : 교수님들의 논문 및 연구 실적 을 학술진흥재단(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해주는 데 우리학교는 최근 많이 개선되어 논문 및 연 구 실적이 개재되고 있습니다. 취재부 : 최근 시간제강사들이 자살을 하 고 시간제 강사 급여가 한 달에 40만 원 정 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등 언론매체에서 연 일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시 간제 강사에 대해 어떠한 처우를 해주고 있 습니까. 기획처장 : 점진적으로 시간제 강사 처우 를 개선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제 강사는 하나의 학교에서 시간제 강사로 강의를 할 수 도 있지만 보통 능력 있는 시간제 강사들은 타 학교 시간제 강사를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고, 강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종을 겸하고 있습 니다. 취재부 : 제가 알기로는 시간제 강사에서 전임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힘들다 고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처장 : 대학의 수요에 비해 박사 학위 급 시간제 강사들의 공급은 넘쳐납니다. 이 문 제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대학이 너무 많습니다. 구조개혁 이 필요 합니다. 그래서 대학들 간의 통·폐합 이 되어야 박사급 고학력 학위자들이 대학교 로만 몰리는 경향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들 고 학력 우수인력들이 산업체나 공공기관, 연구 기관 등으로 영역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장치 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시간제 강사들 중에 능력 여하에 따라, 본인의 노력에 따라 전 임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위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 학교와 규모적인 면에서 비슷한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크게 뒤처지지 않지만, 우리 학교보다 큰 학교와 비교했을 때에는 수치가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끝
이
시
도
리
또
주
전
송
작
라
상
르
킷
은
뭐
청
자
□숨□은□글□자□찾□기□ 숨은글자의 답은 신문 안에 다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아래 문제를 풀고 정답인 글자를 하나씩 지워보세요. 남는 글자가 진정한 정답! 정답을 적어서 2010년 6월 7일까지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응모해 주세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려요~ 1. 다재다능한 인간형을 OOOO인간형 이라 한다.
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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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버
까
2. 자원봉사자 이경진씨가 하는 봉사는 급식배식봉사와 OOOOOOO이다.
미
른
3. 무용예술학과 발표회의 마지막 공연은 OO이다.
숨은글자찾기 지난호 정답 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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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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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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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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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대의 하루는 30대의 OOO이다.
트
5. 그라미 공연의 첫 번째 곡은 OOOO이다. 6. 시연에서 상연된 영화 이름은 OOOOO이다.
스
다
핑
일
라
7. 워커스에서 10학번이 공연한 곡은 브리즈의 OOOO이다.
타
정답 : ??????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 자르는선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정답자 : 문재윤(군사 10) 신유나(음악 10) 대민지(산공 09) 김희근(전자 07) 박진만(금경 10) ★당첨되신 분들은 6월 7일(월)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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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일(화요일)
함께 사는 세상
2010 희망 프로젝트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 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 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 을 열어 볼까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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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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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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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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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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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을 디디다
사
방문하는 모든 이가 부지런해지는 복지관 교육, 기악 교육 등을 받느라 분주하고 봉사자들은 녹음봉 사, 텍스트 화 봉사 그리고 학 습지원 등으로 쉴 틈이 없다. 교육실 앞을 지나다니면서 창 문으로 그들을 보면 모두들 적극적이고 항상 웃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가 있다. 식당을 가면 무료급식을 위 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9년 동안 주 방장으로 총책임을 맡아온 고미연(52)씨는 매일 일을 해도 짜증을 전혀 느낄 수가 없 다.“처음엔 책임감도 별로 없고 지식도 별
로 없었지만 하면 할수록 봉사정신도 생겨나 고 책임감도 생겨난다니까요?” ,“무료도시락 사업을 하는데 드시는 분들이 맛있다고 할 때가 가장 기뻐요! 비운 도시락 통속에 가끔 편지가 오는데 그 편지를 보면서 기쁨을 느 끼죠. 하하”식당에선 자원 봉사자들이 도시 락 포장, 배분을 준비하는데 분주하지만 활 기참을 느낄 수가 있다.“자유시간도 거의 없고 총책임 때문에 바쁘지만 정말 원해서 봉사하러오는 학생들보면 너무 흐뭇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방장님의 얼굴엔 웃음 이 가득이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기쁨으로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 속의 복지 관 식당이었다.
자원봉사자 이경진씨 인터뷰
젊음으로 행하는 보람찬 자원봉사 대한 평소의 인식 덕분이다. 예를 들면, 밥은 왼쪽이고 국은 오른쪽이고 이러한 인식이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거의 오후3, 4시까지는 전자도서타이핑을 하고 있다. 주로 전문서적 을 타이핑한다. 전문서적이라 하면 직업교육 을 위한 책이다, 역학이나 안마 그리고 침술 에 관한 책들이다.
이경진 (건국대 응용생물과학과)
기자 :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이 :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봉사를 주 기적으로 해왔다. 그런데 막상 대학생이 되 니까 생각보다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학 교 수업 중 사회봉사를 하는 수업을 선택하 여서 지금 이렇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기자 : 이곳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는 봉 사는? 이 : 급식배식봉사와 전자도서타이핑 이 두 가지를 담당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식당에서 급식을 배식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봉사는 이곳 이용자 분들에게 음식메뉴를 알려주고 각각 의 위치를 알려드리는 일이다. 이 일은 큰 어려움이 없다. 그 이유는 거의 음식 위치에
427호
시각장애인복지기관에
우리는 평소에 많은 장애인들을 볼 수 있지만, 그 중 시각장애인과 마주하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시각장애인과 그들의 복지 현황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아보기로 하였다. 5월 26일 오후, 여름과도 같은 날씨에 우리는 성북구에 있는 시각장애인복지기관에 갔다. 생각보다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 다. 회색 건물과 파란 간판, 그 안으로 우리 취재진이 발을 들이자 경비원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왔는지 친절하게 물어봐 주셨다. 안내 를 받아 팀장님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먼저 그 기관에 관한 꽤 많은 책자들을 소개 받았다. 그리고 나서, 팀장님은 서경대 신 문을 한참동안 읽어보시더니 우리의 취재에 반갑게 응해 주셨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가면 부지런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소리만 들 으면 고요와 평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만 시각장애인들은 역학 교육과 취업 준비
획
기자 : 이용객들과 겪었던 에피소드 중 가 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이 : 기억에 남는 사연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내가 급식을 배식하는 중에 연세가 많 으신 분께 그날 음식의 위치를 알려드리고 난 후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그분을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사과를 드 시지 않고 계셨다. 나는 다가가서“할아버지, 혹시 사과를 싫어하세요?” 라고 여쭤보았더 니 사과가 있는 건 알았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안 드시고 계셨다고 하셨다. 내가 사 과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려도 정확한 위치 를 모르시니까 안 드시고 계셨던 것이다. 그 게 참 안타까웠다. 보통 보이는 사람들은 시 선이 반찬을 따라가면서 먹는다. 근데 이곳 이용자 분들은 정면을 보면서 식사를 하신 다. 이 점이 불편해 보인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연은 내가 보람을 느낀 사연이다. 내가 전문서적을 타이핑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내 가 입력을 함으로써 변환이 되고 그 서적이 이분들에게 직업교육의 길 중 하나가 된다. 내가 중간에 매개 역할을 함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기에 매우 보람을 느끼는 일 이다. 기자 : 이곳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 은 방법이 있나. 이 : 아무래도 보지 못하는 분들이기에 접 촉이 가장 좋은 소통방법 같다. 예를 들면,
이곳 이용자 분들은 식당이 붐빌 때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데 자리가 생 겨도 보지 못하시기에 계속 서서 기다시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럼 내가 빈자리까지 직 접 모셔다드린다. 이러한 일이 생기면 안타 까운 마음이 남아 있다. 내가 고등학교 때에 는 지체장애우 분들을 돕는 일을 했다. 그때 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활동에 도움을 드려야 했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 을 하는 곳은 그렇게 까지 많은 도움을 드리 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사회생 활도 하시는 분들이라 조금만 도움을 드려도 스스로 크게 나아간다. 그러면 나는 매우 뿌 듯하다. 지체장애우 분들을 돕는 것과 시각 장애우 분들을 돕는 것은 같은 봉사라는 개 념이지만 서로 다른 뿌듯함을 얻는다. 기자 : 혹시 주변 지인들에게 이 봉사활동 을 권유해 본적이 있나. 이 : 그런 적은 있다. 원래 봉사를 하던 곳 인 지체장애우를 위한 공간에서 봉사를 하려 고 졸업한 친구들에게 권유는 해보았다. 그 런데 막상 대학교에 오니까 서로 시간들도 잘 안 맞아서 함께 하진 못하고 있다. 기자 : 봉사활동을 하는 분으로서 혹시 또 래 다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 내가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봉사경험 횟수로 상장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몇몇 친구들은 그저 방문만하고 정작 봉사활 동은 하지 않고 친구들끼리 시간을 보내다가 방문 횟수로 상을 받는 경우를 보았다. 그리 고 대학교에 오니까 스펙이나 점수를 위해서 겨우겨우 어렵사리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 이왕 시작했으면 그 순간만이라도 내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제대로 했으 면 한다고 말하고 싶다.
장
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의 시선은 이제 개선되어야 한다. 가장 개선되어야 할 인식은 사회에서 장애인이 특혜를 받는다고 생 각하는 것이다.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혜택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특혜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당연한 권리이다. 쉽 게 생각해서 연세 드신 노인 분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무료로 이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사회의 시선이 개선되어 장애인 의 자활을 넘어서 사회에 통합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장애인을 특별한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 들어와서 보편화된 개체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사회통합을 위해 성북구 시각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 장애인의 학습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고려대학교와 학습 자율연계를 하였다고 한다. 일반인들에 비해 교육의 접촉이 적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1:1 학습을 시도한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은 학습 내내 만족하고 매우 좋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과의 시간 이 맞지 않아 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도움은 특별히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들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 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학교는 봉사에 대한 교육의 부족 때문인지 학생들의 봉사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다. 가까운 타 학교인 한성대 에서는 봉사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봉사를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러한 것을 본받을 필 요가 있다고 느낀다. 시각장애인복지시설에서 많은 시각장애인과 직접적인 만남을 시도하지는 못하였지만 먼 발치에서 본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 교 육을 받으면서 즐거워하고 열심히 행하는 모습이 일반인과 전혀 다를 게 없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큰 불편함이나 힘든 점이 있겠 지만 좌절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있다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즐기며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수업 후에 밝게 인사하며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뒷모습에서 오랫동안 눈을 땔 수 없게 만들었다. 장애는 극복할 수 없는 큰 장애물이 아니라는 것을 시각장애인의 환한 웃음 속에서 느꼈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일반인과 똑같이 배움에서 기쁨을 느끼고 동료 와 웃고 떠들면서 즐거워한다. 기관에 다녀오면서 시각장애인의 환한 웃음 때문인지 가슴이 따뜻해졌다. 기자로서 경험한 기관이지 만 다음번에는 봉사자로서 아니 한명의 친구로서 장애인분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음을 공유하고 싶다.
사회복지사 송임숙 팀장 인터뷰
직업적으로만이 아닌 내면까지의 진정한 사회 복지사 송 : 지금까지 사회복지사로 일한 것은 8년차인데 장애인들과 이용자로 인해 힘 든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회 복지사 이전에 저도 사람인데 사회복지사 의 박봉으로선 경제적 생활로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면서 여러 직 업을 가져 봤지만 이 직업이 저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할 때에 가장 먼저 인사드리고 만나볼 수 있었던 분은 바로 기획 후원 팀의 사회복지사 송 임숙 팀장이었다. 기자 :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송 : 제 남편이 지체장애인입니다. 지금 은 결혼 11년차인데 결혼을 했었을 당시는 장애인에 대한 법이 구체화 되지 않아서 우리 부부가 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었죠. 때문에 저는 유아교육전공을 했지 만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것들을 더 알고 싶었고, 지금은 상부인 보건복지부의 명령 을 받고 일을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기위해 공부가 필 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다 니며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기자 :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은 어떤 것 인가요? 송 : 현재는 기획 후원 팀의 팀장이며 보건복지부에서 급여와 운영비를 지원받 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각종 사업을 펼치 는데 필요한 후원금 지원을 외부에서 받
아오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사업을 기 획하면서 후원에 대해 제안 및 유도를 하 고 있습니다. 기자 : 복지관은 주로 어떤 분들이 방문 하시나요? 송 : 대부분의 이용하시는 분들은 중도 실명 시각 장애인분들이고 대부분 고령의 노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시각장 애아동, 자원봉사자, 교육위탁자, 무료점심 급식을 받기위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자 : 일을 하시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 었나요?
기자 :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 언제였나요? 송 : 교육 없이 방치된 6살의 장애아동 이 있었는데 그 아이를 처음부터 맡아 생 활지도를 하였고 심지어 제 집에 데려와 서까지 그 아이를 가르쳤습니다. 그 후에 그 아이가 교육한 것을 잘 터득하면서 잘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볼 때가 가장 보람 을 느꼈던 순간이었죠. 기자 : 봉사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송 : 해 본 사람은 그것에 대해 많은 것 을 느낍니다. 예를 들면 기쁨과 희열 같은 거랄까요? 남을 돕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 떻게 보면 봉사는 자신도 돕는 것이라 생 각해요.
성북시각장애인 복지관은… 성북시각장애인 복지관은 우리가 아는 복지관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본래 복지관은 나라에서 지은 뒤에 누가 운영 할 것인가를 정하여 위탁하게 된다. 성북시각장애인 복지관은 일반인이 아닌 대한맹인복지회가 운영을 하고 있다. 즉, 시각 장애인 스스로가 대한맹인복지회의 회원이자 복지기관의 주인 인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눈을 잃은 사람과 후천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잃는 사람이 있다. 시각장 애인들이 가장 많은 직업으로 삼는 것은 안마사와 역학사 이 다. 선천적으로 눈을 잃은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안마기술을 배워서 안마사를 직업으로 삼기가 쉽지만 후천적으 로 눈을 잃은 사람은 손에 감각이 떨어져서 안마사 직업을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에서 는 1년 동안 역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학의 내용은 사주, 풍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안마사라는 직업을 얻지 못 하는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인 셈이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성북구립 장애청소년 합주단 이다. 시각장애인 소년들이 예술적 기량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창단 되었다. 장애 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함께 연주단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의 종류는 녹음봉사 ,재가봉사 ,입력봉사, 전문봉사, 행사지원의 다양한 분야가 있다. 자원봉사의 수가 많은 이 복지관은 여러 명의 도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자원봉사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이 한발 더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문희원 수습기자 <sun91318@naver.com>
여
427호
교내 인터뷰 어느새 정신없이 1학기가 지나 가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 습니다. 1학기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2학기 때 학교에 바라 는 점은 무엇인지 들어 보았습 니다.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남희승 수습기자 <vldzl5016@hanmail.net>
사회 이슈 6.2일은 지방선거 날이다. 이 에 본지에서는 이번 교내 여론 에서 우리 학교 학우들은 현재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인터뷰 를 해 보았다.
이다정 수습기자 <littlesky17@hotmail.com> 최가빈 수습기자 <oiuyt666@naver.com>
론
2010년 6월 1일(화요일)
5
2학기, 학교가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어요. Q.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 바라는 점이나 바꾸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 인가요?
역 전에서부터 학생들이 타고 와서 버 스를 타지 못한 때가 많기 때문이다.”
박진희(국비 10) 이태민(국문 10) “다양한 프로그 램을 학교 측에서 실행했으면 좋겠 다. 예를 들면 어 학도 영어 위주가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 종류에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방학 때는 쉬게 되기 때문에 다음 학기에 또 다시 적응하기 힘든 면이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을 위하여 공부 프로그 램을 운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강의실 의 관리나 특히 은주관, 북악관 강의실의 환경 개선이 잘 되었 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학기는 고3 학생들의 입시 시즌인 만큼 학교 홍보 가 잘 되었으면 한다. 또한 버스 노선 이 수정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길음
“우선 화장실이 바뀌었으면 한다. 수리할 것은 수리 했으면 한다. 또 한 유담관에 책이 더 들어왔으면 한다. 보고 싶은 책이나 필요한 책이 없는 경우가 있어 불편할 때가 많다. 그리고 과실이 좀 더 좋은 환경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곳곳 에 페인트칠이 벗겨진 것이나 가구 등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과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또 학교 곳곳에 있는 핸드폰 충전기를 늘렸으 면 좋겠다. 충전하고 싶은데도 몇 개 없는 충전기계가 꽉 차있는 경우도 있 고 충전이 다 되었는데도 가져가지 않 아서 충전할 수 없을 때도 많다. 그리 고 강의실 수업 도구도 보수 했으면 한 다. 마이크 소리가 나지 않아 발표 수
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화이트보드 펜이나 분필이 항상 강의실에 준비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없을 때마다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을 많이 봤다. 마지막으로 학교 홈페이지 정보를 리뉴얼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만들어진 국제비지니스어학부의 경우 원하는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에서 찾 을 수 없었다.”
이지연(경영 07) “매년 강의를 들으면서 느끼는 건데 강의실에 교 단이 설치되었으 면 좋겠다. 한 강 의 당 학생 수가 너무 많아 혹여 뒷자 리에 앉게 되는 날이면 교수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또 다음 학기에는 각 단대나 학교에서 학 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들을 잘 홍보해 주었으면 한다. 그동안 학교나 단대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들
이 기간이 지나가버린 걸 나중에 알고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화 장실에 간단한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 는 선반들도 설치되었으면 좋겠다.”
최은혜(화생공 10) “몇몇 건물들의 화장실이 많이 낙 후되어 있어서 불 편할 때가 많다. 방학 동안에 낙후 되어있는 화장실들이 보수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화장실 휴지가 칸칸마 다 배치되었으면 한다.”
박용하(컴공 05) “우리학교는 학 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 같 다. 그래서 매점이 외에 휴게시설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
아다녀야 한다는 게 너무 불편하다. 방 학 동안에 사용 하지 않는 건물 내 공 간에 여자, 남자 휴게실이 꼭 좀 마련 되었으면 좋겠다. 또 유담관에 스포렉 스가 들어섰는데 그곳을 이용하는 우 리학교 학생들을 위한 혜택들이 더 생 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소엽(미예 10) “너무 시간표가 빽빽해서 벅차다. 시간표를 좀 조정 해 주었으면 한다. 평일엔 문화생활 을 즐기기는커녕 밥 먹을 여유조차 없 는 경우가 많다. 우리학교는 시간표가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 아침 부터 오후까지 연속으로 강의가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한 끼도 먹지 못해 학습효율도 떨어지고 너무 힘들다. 컵 라면이나 빵 등으로 부실하게 끼니를 때울 때가 많다. 학교에서 아예 점심시 간(12시~1시) 때에는 강의를 개설하
지 않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스 쿨버스가 생겼으면 좋겠다. 매달 나가 는 교통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기 때문이다.”
정준현(학생과 교직원) “다른 것보다 학생들이 학교에 좀 더 애정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 이다. 금연 구역인 교내에서 버젓이 흡연을 하는 것이나, 교내에 쓰레기통이 있지만 침을 아무 곳이나 뱉거나 쓰레기를 그냥 바닥에 버리는 모습 등은 매우 보기 좋지 않 다.”
정치, 당신의 생각을 말해 주세요. Q. 6.2 선거 투표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또한 정치에 대해서 어 떻게 생각하시나요?
고갑천(국문 07) “현 정권에서의 ‘정치’ 를 한단어 로 축약한다면 ‘도그마’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의 본질은 실종되고 오로지 권력 자의 의지와 고집만이 빈자리를 메우 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대세력과의 합리적 토론을 통한 합의점의 도출, 국 민의 뜻에 대한 존중 등은 이번 정권 들어 자취를 감추었다. 국민의 70%가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사업도 세금을 쏟아 부어가며 차곡차곡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을 동원해 반대 세력을 정치 적으로 탄압하는 행태도 계속 되고 있 다. 남북 관계는 30년 전으로 회귀해 버린 상황이다. 이 정권은 정치를 상 생과 화합의 장으로 보기보다 헤게모 니 투쟁의 장으로만 생각하는 모양이 다. 오로지 권력에 대한 투쟁의 관점 으로만 정치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 닌가? 상생과 화합이 실종된 자리는 오만 과 독선이 차지하고 있다. 이 정권의 독선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
뤘던가. 용산철거민의 죽음!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천안함 침몰! 이 모든 재앙이 무엇으로부터 발생되었는가? 우리는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 의무이 자 권리인 투표권 행사를 통해 이 정권 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줘야 한다. 독선과 오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을 내 려줘야 한다. 6월 2일은 이 정권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일깨워 주는 장이 되 어야 할 것이다.”
안진호(컴공 08) “정치하면 떠오 르는 단어들은 ‘부정’ 과‘부패’ 그리고‘거짓’등 이다. 그만큼 정치 인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 다고 봐야 한다. 국민에게 불신 받는 정치는 이 정권에 들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소통의 부재니 독재니 하는 부정적 단어들이 이 정권을 수식하는 단어들로 사용되 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 이다. 나는 국민들이 기존 정치세력에게 무척 지쳐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정당 에게는 나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 기 싫다는 사람들이 여론조사에서도 30%가까이 나왔다고 한다. 새로운 정 치세력의 등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번 6.2 지방선거 역시 몇몇 후보를 제외하고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듯 하다. 국민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이전에 정치인 스스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창겸(경영 10) “지방에 선거권 을 가지고 있기 때 문에 평일에 있는 선거 날에 내려갈 수 없어 이번 투표 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관심은 있고, 민주노동당의“주민이 낸 소중 한 세금, 주민이 원하는 곳에!” 라는 공 약과 민주당의“행정중심복합도시 원 안 추진” 건, 한나라당의“골목골목 안 전한 우리 동네” 와“경쟁력 있는 농어 촌” 이라는 공약 등이 마음에 든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시사채널 시청 등 정치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대학생활을 하며 관심이 많이 줄어들 었다. 선거나 정책에 관해서는 아직 관 심을 두고 있는데 요즈음에는 현 시점 에서 꼭 필요시 되는 것과 실현 가능한 안건을 좀 내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을 하곤 한다. 한나라당을 뒷받침하는 세력은 흔 히들 상류층이다. 하지만 지방 사람들 도 특히 충청도 주민들처럼 어느 당에 연연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나라당을
주민소통 및 갈등조정능력을 겸비한 인물은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이 보장하는 정도에서 내 손으로 뽑은 후보를 통해 우리의 정치 는 문제를 문제로만 보지 않고 그것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개선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정지태(디자인 04) 남궁혜인(컴과 10) “정치적 신념과 대민보다도 눈앞 의 이익과 권력만 을 쫓아 아무렇지 않게 당적을 바꾸 는 주변의 정치인들이나 지방행정권 의 자치권 확보라는 전략적 정치를 위 한 낙하산 공천,‘믿을 수 없는 사람 들’로 왜곡 된 시선을 만드는 현 정치 적 실태를 바라보면 실소를 짓게 한다. 그로 인해 정치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선거철이 다가오고 국민으 로써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정치색을 떠나 지역주민들과 어느 후 보가 고락을 함께 하면서 무엇이 그 지 역의 당면 현안인지, 교육, 실버세대, 청소년, 여성, 지역고유 문화와 전통, 일자리마련 등 크게는 범국가적인 문 제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이웃들에게 지방정부가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 행 정 집행 추진력과 정책입안조정경력,
“지방선거에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각 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산발적으 로 진행하고 있는데 무엇을 주장하는 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상태다. 조 만간 선거 공보가 도착하면 꼼꼼히 따져보고 후보자들을 결정할 예정이 다.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은 없었는데 공정택 교육감이 당선되자마자 불미 스런 일이 불거지고 천암함 사건을 이번 선거에 이용하는 일은 참 씁쓸 하게 보인다. 그리고 현 여당의 정책은 마음에 들 지 않는다. 시민 단체에서 그토록 반대 하고 충분한 검토도 없는 듯 보이는데 4대강 정비 사업을 몰아붙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번 천암함 사건 을 계기로 북한에 다소 강경하게 맞서 는 상황은 조금 마음에 드는데 자칫 화
를 불러오지 않도록 좀 더 치밀한 외교 를 펼쳤으면 좋겠다.”
최은지(국비 10)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10학 번이라 이번 지방 선거에 선거권이 없다. 몇몇 친구들 은 이번부터 선거를 시작하는데 부러 운 면이 없잖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공약은 무상급식정도만 알고 있다. 이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그 이유는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급식비가 십여만 원으로 무시 못 할 값이었기 때문에 무상급식에 대 한 공약은 마음에 든다. 무상급식이 시 행되면 서민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관심은 많 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단 아직은 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관심만큼 경험 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가 없다. 하지 만 현 정권의 정책들은 서민들을 생각 하지 않고 자기정권의 이익을 먼저 생 각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독재적이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 같다.”
여름방학,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설문조사 설문조사
저마다 다양한 계획, 모두에게 즐거운 방학이 되길… 구체적 계획은 아니지만, 학기 중 하지 못했던 활동 이 주를 이뤄 이번 호에서는 교내 학우들의 전반적인 방학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캠퍼스 내 학생 무작위 2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기재를 요청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6일 혜인관에 서 진행됐다. 가장 먼저“평소 철저한 일정, 시간 관리 계획을 세 워 실천하는 편이십니까?” (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 에 전체 252표 중‘그런 편이다’항목이 78표, 31%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학우들은 스스로를‘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는 못한다’ 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일정 관리를 매우 철 저하게 하는 편이다’ 라는 항목은 25표로, 전체 10% 에 불과했다.이어“2010 하계 방학 기간 동안 특별히 준비하고 계신 활동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대략적 추상적인 계획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항목 에 93명이 기표해 45.8%의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여러 계획을 구상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목록을 세워 놓지는 않았다’ 는 항목도 전체의 23.8% 인 62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어‘여름방학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비교적 구체
지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한나 라당은 지나치게 상류층 위주의 개혁 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자는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시점 에서 상류층의 이익에 반하여 중산층 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적인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42명(16.2%),‘아직 아 무런 계획이 없다’23명(8.8%)이 뒤를 이었다.‘방학 중 할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미리 사전 준비 까지 마쳐 놓았다’ 는 14명(5.4%)로 가장 낮은 표를 얻 었다. 다음으로“2번 질문과 관련한 대략적 구체적인 계 획이 있으시다면 주로 어느 방면에 해당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전공, 계절학기 등을 포함한 학습’ 이 84명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 를 나타냈다. 이어‘취업준비’가 73표(27.2%)로 뒤 를 이었다. 이어‘취미 및 여가생활’60명(22.4%)으 로 나타나 취업과 학업에 대한 학우들의 지대한 관심 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하계방학 중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 시다면?”이라는 질문에는‘국내외 여행’ 이 122명 (46.7%)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이어‘스펙 쌓 기’ 와 48명(18.4%),‘전공과 관계없는 다양한 공부’ 39명(14.9%), 그리고‘학기 중 미루어 두었던 일들’ 이 37명(14.2%)으로 뒤를 이었다. 이다정 수습기자 <littlesky17@hotmail.com>
│Q.1│ 평소 철저한 일정, 시간관리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편이십니까?(복수응답가능)
│Q.2│ 2010 하계 방학 기간 동안 특별히 준비하고 계신 활동이 있으십니까? ① 방학 중 할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미리 사전준비까지 마쳐놓았다 (6%)
① 매우 그런 편이다 (10%)
② 그런 편이다 (31%) ③ 보통이다 (19%)
② 대략적 추상적인 계획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 (39.7%) ③ 여러 계획을 구상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목록을 세워 놓지는 않았다 (26.5%)
④ 그렇지 않은 편이다 (26%) ⑤ 매우 그렇지 않다 (14%)
│Q.3│ 2번 질문과 관련한 대략적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로 어느 방면에 해당되십니까?
④ 여름방학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17.9%) ⑤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 (9.8%)
│Q.4│ 하계방학 중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① 학습 (31.3%) ② 취업준비 (27.2%) ③ 취미 여가 생활 (22.4%) ④ 건강 (10.8%) ⑤ 기타 (8.2%)
① 여행 (46.7여행%) ② 스펙쌓기 (18.42%) ③ 전공과 관계없는 다양한 공부 (14.9%) ④ 학기 중 미뤄뒀던 일 (14.2%) ⑤ 기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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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0년 6월 1일(화요일)
만/파/식/적
┃주 간 칼 럼┃
한 표, 국민의 의무 벌써 종강 호다. 눈 깜짝 할 새에 오월이 지나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 승의 날, 성년의 날....... 대한민국의 오월은 참 부산스럽기도 하다. 더욱이 어 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기에 두루 살펴 챙기다 보면 훌쩍 지나가는 달이 아닌가 싶다. 캠퍼스도 단대별 체전과 축제 등으로 마지막까지 들썩이 는 오월을 보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잊지 않아야 할 오월의 날이 있었다. 바로 5.18 민주화운 동날이다. 그 당시 우리 또래의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오월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5·18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곧 있을 6.2 지방선거 때문일 것이다. 전 세대들 이 만들어 놓은 민주사회의 꽃이라 일컬어지는‘투표 날’ 이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작부터 무척이나 김새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기운 빠 짐은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네들과 그리고 심지어 필자에게도, 이 이야기가 그 리 와 닿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20대의 투표율 저조가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기에 또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그것을 용인하는 데에 이토록 익숙해져 왔음이리라. 사실 우리네 젊은 세대가 투표-본질적으로 말하자면 정치-를 외면하게 된 데에는 단순히 혹자들이 말하는 젊은 세대의 이기주의 때문이 전부는 아 니다. 하지만 왈가왈부하기 전, 이제는 이러한 묵인의 과거에서 조금은 벗어 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먼저 인다. 대한민국은 민주사회이다. 그리고 백번 천 번도 더 들었을 말이지만 그 민 주사회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국민에게서 그 힘을 양도 받기에 무서운 것이 민주사회이다. 그리고 그 힘을 합법적으로 발휘 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투표인 것이다. 피부로 직접 느껴지지 않아서 그렇지 정치는 우리의 삶을 매우 다른 각도 로 변화시킨다.‘거기서 거기’ 라는 인식은 사실 잘못된 것이다. 1퍼센트만 움직여도 역사는 변한다. 이제라도 나서서 세상을 조금씩 바꿀, 깨어있는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훗날 우리가 우리 후손 세대에게 물려 줄 세상은 지금보 다 나아야 하지 않겠는가.
주간 조정래 교수 세계 최대 규모의‘문화예술의 교 육’ 을 위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이른바 제2차 유네스코문화 예술교육대회(WCAE)이다. 제1차 대 회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렸는데, 기본 주제는“21세기를 위한 창의력 구축” 이었다. 제1차 대회에서 창의력 을 살리기 위한 문화예술 교육 로드맵 이 채택되었다. 그 후 2007년 10월 34 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2차 대회를 한국에서 갖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예술은 사회성
┃기자의 눈┃
최혜련 기자 <425979@hanmail.net>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 년이 지나 졸업반을 바라보고 있는 터 라 요즘은 주변 지인들과의 대화주제 가 자연스럽게‘취업’ 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화 중간 중간에 는 흉흉한 국·내외의 경제사정과 계 속되어지는 청년실업 때문인지 한숨 소리가 적절히 섞여지곤 한다.
427호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 을, 교육은 창의성을” 이라 하는데, 1차 회의에서 결의된 로드맵의 실천과 로 드맵의 설득과 지지, 지원 방법 등을 놓고 진지한 포럼을 가졌다. 이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여러 가지 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세계의 문화예술 발전에서 아시아 지역이 갖는 비중과 특히 한국 이 해야 할 역할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점이다. 갈수록 세계 경제에서 그 비중 이 커져가는 일본, 중국, 한국의 무게 를 고려할 때,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 라들이 아직도 문화, 예술적으로 뒤쳐 져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의 발전이 세 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대비해서 라도 아시아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은 세계 인류의‘삶의 질’ 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제 과정으로서 중요하다. 다음에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가 점 점 다문화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
몰입의 순간 하지만 필자는 지금‘취업’ 과‘스 펙’ 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취업’ 에 대한 막막함 과 답답함 그리고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그간의 대학 생활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토로하 기도 한다. 대학 4년은 짧지 않은 시간 이다. 이 4년 레이스의 막바지에 다다 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왜 이러한 토 로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때,‘취업’ ,‘스펙’ ,‘학 점’이외에 진정한 청춘으로서 우리의 열정을 무언가에 미친 듯이 쏟아 붓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다시 말하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우리는 진정한‘몰입의 순간’ 을 맛보 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엇인가에 온 정신을
셋째로 생각할 점은 한국이 갖는 디 지털 문화, 네트워크 사회의 지도력이 다. 한국이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 시대 를 선도하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 다. 다국적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 개발 을 하면 먼저 한국 시장에 내놓고 눈치 를 살핀다는 보도를 보면, 한국 사회의 문화적 감수성이 갖는 선도성을 이해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 문제를 논의하는 중요 한 제2차 국제회의를 한국에서 개최
하려는 유네스코의 취지는 충분히 이 해할만하다. 따라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사 회는‘문화예술의 교육’ 이란 문제를 놓고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 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생각의 탄생> 저자 로버트, 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 는“예술은 21세기에 요구되는 창의 적 상상력을 촉발한다” 고 선언하면서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그 렇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교육은 과연 창의적 상상력을 불피우는데 기 여할 수 있도록 실천되고 있는가? 지금부터의 생산력 경쟁은 창의력 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이런 말은 여 러 곳에서 들을 수 있다. 구글에서, 애 플에서 우리는 그 실례를 충분하게 보 아왔다. 창의력의 생산력은 이제 그냥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 느끼는 실체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문 화예술교육이 창의력과 감수성을 살 려내는, 혹은 길러내는 방향으로 이루 어지지 않음은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 이다.
집중시키는 이 몰입상태가 그 자체로 삶에 큰 활력소가 되고 긍정적인 마인 드를 갖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관심분야 내지는 자신이 하 고 있는 일이나 업무에 몰입하게 되면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기쁨 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 들로 인해 매사에 적극적이게 되고 자 신감도 얻게 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진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길고 긴 입시전쟁을 뚫고 대학생이 된 이후 로 자신의 마음을 무언가에 힘껏 쏟아 부은 일이 있는지. 지금 내가 하고 있 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들도 한번 생각해보자. 자신이 지금 하 고 있는 일이 혹시‘다른 사람도 이만 큼 하니까 나도 해야 하지 않을까?’ 라 는 불안감 때문에 시작한 일은 아닌지. 다른 잣대들에 의해 반드시 해야 한다 는 의무감이 부여된 일들 말고 온전한 ‘나’ 를 기준으로 세워두고‘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을 찾아보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것 을 통해 진정한 희열과 기쁨을 맛보는 일이 어떻게 보면 대다수가 현재 느끼 는 여러 부정적인 생각들 내지는 떠안 고 있는 고민들을 날려버릴 수 있는 해 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를 비롯하여 어느 누구도 몰입의 파도에 오르는 일 에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20대의 하루는 30대의 일주일이고, 40대의 한 달이며, 50대 의 일 년과 같다는 말. 그만큼 20대에 게는 기적을 이룰 수 있는 순간이 많이 찾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지만, 여기서 더 지체해서는 안 된다. 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무엇을 좋 아하는가. 무엇이 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일에 미쳐 볼 준비가 되었는가.
실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40만을 넘고 한 해에 국제결혼이 눈에 띄게 늘어나 는 현실에 놓여있다. 단일민족 국가로 서 타문화에 배타적인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진행함에 따라, 어떻게 미래를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은 글로벌시대 가 기필코 맞닥뜨릴 다문화사회의 갈 등을 어떤 문화적 감수성으로 해결할 지를 고민하게 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문화예술교 육이 대학 입시의 노예가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입시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이 창의력과 사회성을 꽃피우는데 아 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은 두말할 필요 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대학에서 이루 어지는 문화예술교육 또한 취업을 위 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문화예 술의 교육이 인문학적 소양을 불러내 고, 삶의 참된 가치와 올바른 사회 구 성, 창의성있는 인간 형성에 아무런 역 할을 못하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세계의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 임을 만들어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는 문화예술교육에 이바지하는 교 육자들이나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문 화인, 예술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교육 에 책임을 져야할 모든 주체들이 문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 는 게 급선무이다. 이번 제2차 유네스 코 문화예술교육대회를 계기로 이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노력, 실천이 시작 되기를 바란다.
를 타 오 ~ 찾아라
이번 427호 신문에서
오타 5개를 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편집국장
┃기자의 눈┃
서 경 만 평
이재경 기자 <ddoi36@naver.com>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준 사회인인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이란 단어는 자주 들어 봤을만한 단어이다. 사회에 선 타인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요구된 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데 무작정 이것이 누군가를 지도하는 것이라 생 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수습의 눈┃
Z OOM U P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한 학기 내내... 대체 언제 끝나요? - 사진부 -
요즈음 대학생들은 졸업과 취직을 위해 또는 그 밖의 다양한 이유로 외국 어를 준비하고 시험을 치른다. 그 중 대표적인 것에는 토익시험이 있다. 더 이상 토익시험에서 고득점을 맞는 것 은 특별한 이익을 부과해 주는 것이 아 니다. 기본적인 요건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사회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 생들은 우리말의 구사능력도 우수할 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학생들 은 영어단어는 수천 개를 외우고 있으 면서 순우리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 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맞춤법이나 띄
리더십에 대한 관념 이 글을 통해 대학생 독자들에게 리더 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정의를 내려주려 한다. 리더십에서의‘리더’ 의 뜻은 지도 자, 선도자, 수령, 지휘관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리더는 소속하는 조직의 구성 원들과 교감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 만 통상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 적 리더는 조직 구성원을 감독하고 목 표에 대한 지시를 하달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는 리더가 아니라 관리자 이다. 관리자와 리더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구성원 간에 정신적 교감을 하 고,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기 때문 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각기 다
양한 상황에 접하게 되며 항상 좋은 일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이때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느냐가 리 더십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의 진정한 리더가 어 떻게 탄생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필 요가 있다. 얼마 전 필자는 한 월간지 속에서 서 경대학교의 이재평 교수님이 자유기 고를 한 글을 읽어 볼 수 있었다. 글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는데 이 역시 리 더십에 대한 기고 글이었다. 이 내용을 조금이나마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전 해주고자 한다. 기고 글 내용 중에서는 혼(Vision), 창(Creation), 통(Communication) 리
더십이 강조 되었다. 먼저‘혼’ 이란 비 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리더로서 성공한 사람을 움직이는 "힘" 즉‘누 가, 무엇이 그들을 미치도록 일하게 만 들었느냐’ 는 말이다. 김연아의 경우 한 동작을 교정하는데 3000번의 엉덩 방아를 찧는 노력을 하며, 역도선수 장 미란은 하루에 3만 킬로그램의 바벨 을 들어 올리는데 하루라도 쉬면 3일 간의 재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기 하는 일에 몰입하는 데는 가슴 벅찬 비 전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하여야 하 며 꿈은 공짜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의‘창’ 은 불확실하고 위험 한 마찰의 영역에서 먼저보고 준비하 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흔히 듣는‘블루오션(Blue Ocean)’ 과 ‘레드오션(Red Ocean)’ 을 알아보는 상황에 적합한 요인이다. 세 번째의‘통’ 은 말 그대로‘커뮤니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쓰기를 틀리는 경우 뿐 아니라 순우 리말이 책에서 나오면 당황하거나 혹 은 무시를 하곤 한다. 지성의 상징이라 는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우리말 을 잘 알지 못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 워하거나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데 오 히려 영어 구사능력이 떨어질 때 그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우리말을 알지 못하는 실례와 이유 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 인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TV, 인 터넷, 길거리간판, 상표 등에서 우리말 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 이스크림 중‘설레임’ 이라는 것이 있 는데 이것도 잘못된 말이다 제대로 된 말은‘설렘’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 은 아무렇지 않게‘설레임’ 이라는 아 이스크림을 접하면서 제대로 쓰이는 말인지 모르고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 고 있다. 아이들이 훗날 제대로 된 우 리말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다음세대 에서는‘설렘’ 이라는 말이 잘못된 것 이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도 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보 는 간판에서도 우리말을 아무렇지 않 게 파괴하는 일이 잦아진다. 법적으로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말을 아무렇지 않게 대충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속상해지곤 한다. 두 번째는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한 다. 우리말을 사용하며‘단순히 사람 들과 의사소통이 된다면 되지 않느냐’ 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말을 사용하는 이유의 하나로 의사소통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틀 린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이 유 중 하나라는 것뿐이다. 왜 우리말에 대해서 잘 알려고 하지 않느냐는 질문 을 받는다면 대부분은“어려워서” 라 고 대답한다. 이는 우리말에 대해서 어 려서부터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이 부 족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느 정 도 나이가 들어서는 순 우리말을 알지 못하여 사용하지 않는 일이 대부분이 겠지만 안다고 하여도 주변에서 사용 하는 사람들도 없다는 이유로 또는 촌 스러워 보인다는 터무니없는 인식으
로 인해 사용을 자제하곤 한다. 순우리말은 다름 외국어 못지않게 아름답다. 오히려 우리말을 사용해야 할 때 외국어를 끼워 넣는 것이 더 촌 스럽다고 느껴진다.‘미리내’ ,‘시나 브로’ ,‘가람’ 등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외 국어를 끼워 넣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 다는 생각까지 든다.
케이션(Communication)’ 이다. 작은 소리 하나라도 귀담아듣고 사소한 메 일이나 사람들의 흘러가는 말도 정성 으로 섬겨야하는데 멀리보고, 깊게 생 각하며, 나와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 라’는 것이다.‘리더’ 로서‘관리자’ 와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주된 요인이다. 정신적인 교감이 이 요인에서 발현되 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삶을 주도하는 훌륭한 리 더가 되기 위해선 리더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물과 상황을 꿰뚫는 지혜가 필 요하다. 또한 보스(boss)가 아닌 리더 (leader)로서 제도나 규칙 이전에 인간 에 초점을 둔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유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말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말에 대해 조금 더 알고자 하고 실생활에서 제대로 사용하는 모 습이 잦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아름다 운 우리말이 친숙해질 것이다. 우리말 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부터 시작해 우 리 모두가 지켜야하는 소중한 보물이 다. 이 아름다운 보물을 우리 후손에게 도 전해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취재낙수>>>
언제쯤 바뀌겠소 축제가 연예인을 보기 위한 콘서트 장은 아니잖소. 또 흥청망청 술만 먹는 술판은 아니잖소. 진정한 축제는 북악산만큼이나 먼 산에 있는 것 같소.
오피니언
427호
┃교 수 칼 럼┃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여파로 그래 도 좁은 취업문이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아마도 이번 금융위기는 아주 오 래 갈 것이다. 학생들은 취업이나 창업 을 위해 도대체 어떤 전략을 택해야 되 는 것일까? 이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 이다. 정답도 오답도 없는 문제이지만 필자의 생각을 간단히 얘기해 보겠다.
1) 특용과 범용의 역설 “한 우물만 파라.” 라는 격언이 있다. 즉 하나의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천착 하고, 다른 것에는 한 눈 팔지 말라는 요지의 전략이다. 다른 한편“한 바구 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말라.” 는 상반 된 격언이 있다. 소위“올인” 을 하게 되면 얻을 때는 크게 얻지만 보통은 그 런 확률이 적다는 뜻이다. 이 상반된 전략들은 각자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가령 한 분야에서 인재를 구하고 있 다고 해보자. 그러면 지원자들 중에서 그 분야의 가장 깊은 문지식이나 기술 을 갖고 있는 자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 다. 이런 경우는 팔방미인인 여우가 아 니라 한 우물만 판 두더지가 승자가 된 다. 그러나 한 우물만 판자는 그런 특
두더지의 교육과 여우의 교육 수 분야의 직업이 적거나 부재하게 되 면 다른 분야의 지식이 전무 하거나 일 천하므로 다른 분야에서의 경쟁에서 패자가 될 개연성이 매우 높게 된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두더지의 한 가 지 특기 전략과 여우의 다재다능 전략 은 각자의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그 어 느 것이 모든 경우에 맞는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서 그에 적합한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 을 것이다. 한국은 약 30년 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속성장을 해왔다. 고속 성장은 농촌 인구를 도시로 유입하게 하고, 농촌 인구의 대량 도시 유입은 새 소비자들과 노동자들을 제공함으 로써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 왔다. 한국 의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의 노동 분업 도 갈수록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 되었 다. 그 결과 대학교를 비롯한 고등교육 기관에서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습득 한 자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대되면 서 두더지의 한 우물 파기 전략을 택한 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보수가 주어 졌다.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전문분야도 하루아침
┃모니터 통신┃
이현민 (미예 07)
제426호를 읽고 55주년이라 했다. 매년 이맘때 쯤 이면 신문사 몇 주년의 축사를 본 듯한 기억이 머리를 스친다. 하지만 올해는 무언 가 다르다.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축사들의 나열로 끝나곤 했던 지난날의 신문들과 달리 올해의 그것은 조금 특별하 다. 아마 신문이 좀 더 솔직해진 탓이리라. 그네들의 지난날 과 아팠던 기억들조차 모두 털어놓은 탓이리라. 사람도 그 과거를 앎으로 한층 더 가까워지지 않던가. 그의 지난 기뻤 던 날과 힘들었던 일까지 감싸 안으며 사랑하게 되지 않던 가. 입학이후지난4년의시간동안그렇게많은신문을읽으면 서도 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도 긴 역사에 비해 발행 부수는 왜 이리도 적은지. 426호를 55년 동안 발간했다 하면 단순히 계산해 보아도 1년에 8번 꼴 인데 난 왜 그 적은 부수를 의심해 보지 않았을까. 426호 신문은 친구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듯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게 조금 아픈 시간이 있었노라 고.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 지성과 그에 걸맞은 깨어있는 정 신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아프고 힘들었던 그 시기를 우리신문사역시겪었노라고. 2~30년 전 그 당시 신문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언론이 탄압받고 바른 소리를 낼 수 없었 던 시절,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되었던 그 일들이 21세기를
에 없어질 염려가 거의 없었다. 새 분 야로의 진출은 기존 분야에서 유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가진 자들 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한 우물 파기 전략은 시장이 상대적 으로 안정되고 시장이 그 규모가 계속 커지는 그런 환경에서 먹히는 전략이 다. 한 가지 전문지식 분야를 파고 대학 을 나왔는데, 그 지식을 요하는 분야가 없든지 , 있다가도 그 수요가 줄어들든 지 없어진다고 상상해보라. 기존의 모 든 투자가 헛 투자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살길도막막하게될것이다. 다른 한편 르네상스 인간 (즉 다재다 능 형 인간)은 시장 변화가 많고 불안 정한 환경에서 번성한다. 시장의 규모 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르네상스 적 인간이 번성한다. 특정한 지식과 기술 에 올인 하지 않았음으로 설령 한 분야 에서 수요가 줄어도 그럭저럭 자리를 유지하든지 다른 분야로의 변신을 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서경대 학생들은 어느 특정 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깊게 쌓아 그 분야 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기를 바라 기는 실로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시장
살고 있는 지금 반복되고 있기 때문인가. 아! 퍼뜩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일어나 책꽂이를 훑는다. 역시있다. 2번의이사과정에서도버리지않았던교지‘국제 39-1’ 이 있다.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를) 08이후 학번들은 무 슨 말인지 어리둥절해 할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교지를 받아 들였던 07학번이 벌써 최고학년인 4학년이 되었으니 말이 다. 신문과는 다른 각도에서 학교와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시 선과 소리를 던져왔던 교지, 이것을 한 부 밖에 받지 못했다 는 것은 분명 매우 억울한 일이다. 심지어 교지라는 것이 존 재 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 음을 금할 수 없다. 그것의 폐지가 정당하고 납득할 만한 이 유를 갖지 못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분명 한 학교에 있어서 신문사의 역할은 지대하며 그것이 갖는 의미 또한 크다. 하지만 독점된 언론은 그 기능이 치우 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있으며 적절한 비판자의 역할을 감 당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시장경제에 있어서 독과점이 위험하듯 말이다. 같은 언론기관으로서 신문사에게 좋은 동 반자, 때로는 라이벌이 되고 또 어떤 때에는 따끔한 한 방을 날려줄 교지의 존재가 오늘은 유독 아쉽다.
2-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참 잘했어요’기사 ·10~11면 백일장 결과 : 이번 백일장은 약간 어리둥절 한 결과가 나왔다. 대상도 우수상도 없는 장려상 두 편. 어떻 게 보면 허전하고 씁쓸한 결과라 볼 수 있겠으나 상의 머릿 수를 채우는 데 연연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앞으로 백일장이 나아갈 길을 생각해 어려울 수 있는 결정을 한 신문사에 박 수를 보내는 바이다. ·14면 취재낙수 : 취재낙수는 신문을 읽을 때마다 늘 통 쾌함을 선사한다.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동혁이 형’ 의 개그를 볼 때 느끼는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 리가 원하는‘할 말은 하는 사회’ , 그럼에도 우리가 내가 못 하는 목소리를 대신하는 데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라 해도 틀 리지 않을 그 감정 말이다.
2-2.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조금 아쉬워요’기사 ·3면 심층보도(유담관 사용실태) : 학생들이 가장 궁금 해 하고 불만을 갖고 있는 사항은 유담관의 비어있는 공간
도 과거처럼 고속 성장을 할 것 같지도 않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장기적으로 보아 시장 규모의 축소가 필연적이라 고 본다. 아무튼 더 이상 안정적인 직 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 도넛 원리 미래는 불확실하다. 한 우물만 파는 것도 위험하다, 특히 서경대 같은 중급 대학의 학생들처럼 일류가 될 개연성 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 렇다고 이것저것 잡식을 하다보면 주 마간산 격의 일천한, 피상적인 지식과 기술만을 갖고 사회에 나갈 위험도 항 상 상존한다. 영국의 경영 구루인 찰스 핸디가 주장한 도넛 원리를 채택하는 것이 그 답이 아닐까 한다. 이 도넛은 가운데가 차 있고, 밖이 비어 있는 형 태의 도넛이다. 도넛의 중심부란 반드 시 마스터해야 될 전문지식이나 기술 을 의미한다. 비어 있는 바깥 부분이란 각자가 알아서 취미로 하든 호기심에 서 하든 재미있어 하든“쓸모없는”지 식이나 기술 또는 취미활동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무용한 지식의 유용성” 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는 아무런 실 용적 목적도 가치도 없이 하는 쓸모없 는 활동이지만 누가 미래를 알 수 있단 말인가? 무용한 것이 유용한 것으로 유용한 것이 무용한 것으로 바뀌는 것
2010년 6월 1일(화요일)
이 세상의 이치이다. 쓸모없는 활동을 하자. 도넛의 빈 바깥을 자신이 선택한 활동, 지식, 취미, 기술, 사교 등으로 채워보자. 현재는 무용 해 보여도 언젠 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지 그 누 가 알 수 있을 것인가! 급변하는 환경 하에서 재빠르게 변신하고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쓸모없는“군더더기 (redundancy)” 로 혼돈에서 번성하자.
3) 네트워크의 역설 이 세상에는 쓰면 쓸수록, 널리 나누 면 나눌수록 더 희소해지고 , 따라서 그것을 얻으려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 는 그런 재화와 서비스들이 많다. 그렇 지만 지식은 이와 정반대의 성질들을 갖는다. 지식은 나무면 나눌수록 더 많 은 지식을 생산하고 더 풍부해지는 속 성이 있다. 정보나 지식은 생산하는 데 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생산하고 나면 그것을 복사하는 비용은 거의 0 에 가깝다. 경제학 용어로 표현하면 지 식은 생산비는 많이 들지만 한계생산 비용은 0이다. 또한 벤자민 프랭클린 이 주장했듯이“재산은 빼앗거나 도둑 질 해 갈 수 있지만 두뇌 속에 있는 지 식은 빼앗지도 도둑질도 못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학생들은 다 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성 이 있다. 남이 배운 지식이나 정보의 요
에 대한 구체적 사용 계획인데 그에 대한 설명은 학교 측의 부실한 답변으로 대체하고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학술정 보관에 대한 내용뿐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그 답 변들도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들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변 명처럼만 들리는 것이 더욱 그러하다. 한 예로 열람실 24시간 개방이 어렵다고 하면서 어느 대 학도 중앙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지만 서울대학교의 경우 일부열람실(제3열람실)을 24시 개방하 며 이화여대도 중앙도서관의 자유열람실을 학기 중, 방학기 간 모두 24시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물론 소위 명문대 라 불리는 그 학교들의 도서관 이용 상황과 우리 학교의 그 것이 같을 수 없겠으나 학교 측의 답변은 부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무성의한 것이라 생각된다. 학교 측은 도서관 이 용률 저조를 그 이유로 꼽지만 지속적인 개방이 이어진다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14면의 수습의 눈 : 나는 항상 수습의 눈을 읽을 때면 묘한 흥분과 설렘을 느낀다. 편집장급 기자들의 정갈한 기 사도 좋지만 다듬어지기 전의 수습기자들의 기사는 그들만 의 풋풋함을 전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그들도 수습을 떼게 될 터, 모니터링 요원의 본분에 맞게 한마디 적어보려 한다. 우선 최가빈 수습기자의‘우리의 역사, 얼마나 제대로 알 고 있나’ 는 흔하지만 경각심이 강한 주제 선정으로 눈길을 끈다. 하지만 문제제기가 지나치게 길어 적절한 대안을 제 시하지 못하고 기사가 끝나버려 비판뿐인 기사라는 느낌을 준다. 그 옆의 김정범 수습기자의‘살아있지만, 죽어있는 대학 생들이여!’ 는 좀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어려운 단어들의 나열을 좋을 글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글의 문체와 성격에 따라 어려운 단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글의 수준 이 높은 경우 그러한 것이 요구되기도 하나, 어려운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준 있는 글이라 보기는 어렵 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이‘어려운 단어를 써서 잘난 척한 글’ 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글의 문체와 단어의 선택 으로 글의 수준을 올리려 하기에 앞서 글 쓰는 데에 있어 기 본 사항인 주어와 술어의 부합 등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점과 핵심 그리고 큰 그림을 입으로 쉽 게 전달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네트워크 의 크기와 연결 정도에 비례하여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강의 실에서 배우는 것보다“이문(귀동냥)” 으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필즈상 수 상자인 일본의 히로나카는“학문의 즐 거움” 이라는 책에서 주장하였다. 그런 데 귀동냥은 인적 네트워크나 서클활 동 또는 타 전공에 대해 기웃거리지 않 는 자에게는 얻을 수가 없다. 인적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 서“공짜로”귀동냥을 하자. 중요한 정 보와 지식들을 무료로 얻을 수 있을 것 이다. 인생도즐길수있을것이다!
4) 포트폴리오 인생 인생의 출발점에 선 학생들은 불확 실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막막함 과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 다. 이제 안정적인 평생직장이란 개념 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렸는지 모른 다. 보통 사람들은 이제 여러 개의 직 업을 전전해야 되는 세상이 왔는지 모 른다. 평생직장에 비해 안정성은 떨어 지겠지만, 재미와 자극 , 신선함이 있 기에 호불호를 논하기는 쉽지 않을 것 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다. 안정 적인 직장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
┃대용인민주광장┃
오진석 (경제 06)
주인의식을 가지고 도서관을 이용하자 서경 신문 425호에 경영학과 학우가 도서 관에 관한 글을 먼저 게재 하였지만 나는 학교 도서관 시설에 관해 글을 써내려가 볼까 한다. 나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 한다. 주로 자유열 람실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자 유열람실을 이용하다 보면 9층의 상태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첫 번째로 화장실 이 그렇다. 대표적으로 손세척제 장비와 두루 마리 휴지 걸이대가 자주 파손되어있다. 한번 생각해보자. 유담관이 완공되어서 사용하게 된 시기는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도서관이 완공 된지 이제 겨우 1년하고 5개월이 지났는 데 벌써 휴지걸이는 청 테이프를 붙이지 않으 면 겉 케이스가 제 기능을 못할 정도가 됐다. 강한 충격이 계속 가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조금만 주의해서 사용했다면 이렇게 만신창
6월 2일 6월 8~10일 6월 11~17일 6월 18일 6월 18~24일 6월 21일~7월 9일
다. 과거에 성공으로 이끌었던 길이 영 원히 성공 안에 머물게 해주지 못한다 는 역설이 있다. 흥망성쇠는 모든 사물 의 필연적 속성이다. 이러한 속성은 누워 있는 S 자 모양의 곡선인 시그모 이드 곡선이 잘 요약해서 보여 준다. 시그모이드 곡선이 하강하기 전에 새 로운 시그모이드 곡선을 그리기 시작 하는 자는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 다. 포트폴리오 인생이 잘 산 인생이 될 것이다. 행복이란 재산이 많거나 권력을 더 많이 가졌다고 오지 않는다. 진보의 원 리(progressive principle)에 따르면 , 즐거움(쾌락, 행복)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에 한 걸 음 더 다가갈 때 온다고 한다. 경제학적 용어로 표현하면 절대 성취도가 아니 라 한계성취도가 행복의 정도를 결정 한다.“달성된 것은 이미 끝난 것이고, 기쁨의영혼은행위속에있다.” 서경대학생들은기득권이별로없는 그런 상태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잃 을 것도 별로 없다. 그러므로 노력해서 얻게 되는 상대적인 성취도는 더 클 것 이고, 그에따른행복감도더한층클것 이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자. 코카콜라 초기 회장 우드러프의 말처 럼“세상은불만을품은자의것이다.” 수리정보통계학부 한찬욱 교수
이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시설들이 고장이 나면 1차적으로 우 리가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보 게 되는 것이고 2차적으로는 그 수리비는 어 디서 마련되는 것인가? 단정 지을 수는 없지 만 우리의 등록금이 사용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책상을 조심히 쓰자는 것이다. 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블루(Blue)룸에서 칸 막이 책상의 칸막이가 떨어져 나간 상태로 며 칠 동안 방치된 적이 있었다. 물론 수리는 되 었지만 어떤 행동을 하면 칸막이가 부숴 질수 가 있는 것일까? 이번엔 장서가 보관되어 있는 곳 중 8층을 보자. 주로 전공 서적이 필요해서 8층을 주로 이용하는데 가끔 보면 책상에 책이 어지러이 놓여 있고 또한 책상에 책을 내팽개쳐두고 자 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다. 보통 책을 본 다음 에는 제 위치에 돌려놓는 게 맞다. 하지만 우 리학교는 학우들을 위한 배려인지 각 책장 통 로 부근에“보고 난 후 책은 여기에 놓아 주세 요”가 붙어 있는 곳에 자신이 본 책을 놔두면 후에 일하는 분들이 정 위치에 돌려놓는다. 지금까지 말한 문제점들은 우리들이 조금 씩만 주의해서 사용하면 해결되리라 본다. 이 제 곧 다가 올 시험기간에 학우들이 조금만 주 의해서 도서관을 이용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다. 끝으로 유담관은 우리들뿐만 아니라 앞으 로 들어올 후배들이 이용해야할 공간이다. 어 찌 보면 1세대인 우리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 고 조금만 주의해서 시설을 이용 한다면 후에 들어오는 후배들 또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조 심히 사용할 것이고 그 과정이 되풀이 되서 대 물림 되면 더욱 이용하기 좋은 유담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방선거일 보강일(어린이날, 지방선거일, 석가탄신일) -> ※보강만 진행함 1학기 기말시험 하계방학 시작 1학기 성적평가 입력 및 열람 2010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틀린그림찾기 지난호 정답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틀린그림 찾기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6월7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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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 : 최준혁(공공 10) 김민선(경영 09) 배경호(연영 05) 조정현(컴과 10) 정수민(디자인 비주얼 10) ★당첨되신 분들은 6월 7일(월)까지 학생증 지참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방문하시어 문화상품권 오천 원 권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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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0년 6월 1일(화요일)
2010년
대동제
,
보
여러분의
427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