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18 Vol.750
www.UNESCO.or.kr/NEWS
2018 노벨상 수상자와 유네스코
커버스토리
2018 노벨상 수상자와 유네스코
04
알.쓸.U.잡.
세계화 4.0 시대, 세계민주시민교육을 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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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다 알나쉬프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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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등교육과 직업기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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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피카소와 다빈치 작품이 내 눈앞에 - 세계명화 순회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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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유엔에 나타난 청년, ‘방탄’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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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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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기념식 및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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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 공식프로젝트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 ‘숲을 품은 아이들’
28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국제개발협력
르완다 지역학습센터 및 말라위 급식소 소식
30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지구촌 교육나눔
2018 문해 무비(無非)데이 참가 학교 활동 소개
32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 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
해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이바 지하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고 있습 니다.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 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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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 유네스코 협약 돋보기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대표전화 02-6958-4100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편집 김보람, 김민아, 김현정, 장지원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편집디자인 바이브온
기사관련 문의 /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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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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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주)프린피아
발행인 김광호
December 2018 | Editor's Letter
노벨상의 의미
본
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은 매년 돌아오는 ‘노벨상 시즌’이기도 합니다. 숱 하게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나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한 나라나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나 그 후보가 속한 나라의 국민 들, 심지어 점찍은 후보에게 일찌감치 ‘베팅’을 한 도박꾼들까지, 전 세계 사람들은 저 마다의 이유로 노벨상을 간절히 소망하고 또 응원합니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공정성 및 수상자의 자격 논란이 일기도 합
니다. 과학이나 의학 관련 분야에서는 연구 환경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서방 선진국 학자들에게 상이 집중된다는 비판이 자주 나옵니다. 문학 분야는 비교적 수상자 분포
가 고른 편이지만, 그럼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주류 언어’로 쓰인 작품이
노벨상 수상에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상은, 과거 있었
던 여러 논란에서 볼 수 있듯, 정치적 관점과 국가 간의 역학 관계, 수상자의 말 한 마 디 한 마디에 따라 상의 의미에 물음표가 붙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노벨상이 선정되기까지 그 어느 해보다 시끌벅적한 논란이 뉴스란을
장식했습니다. 다름아닌 수상자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주체가 심각한 윤리적 풍랑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터져나온 ‘미투’(me too) 폭로 이후 노벨 문학상을 관장하
는 스웨덴 한림원은 위원장부터 종신 위원들까지 줄사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올 해 노벨 문학상은 결국 취소되었고, 스웨덴 한림원은 앞으로 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으로 다시 설 것을 다짐하며 추락한 권위를 되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벨상은 여전히 세상에
서 가장 영광스러운 상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사람들은 지금 노벨상
을 받는 이의 자격보다, 저 옛날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에 부여한 숭고한 가치가 여 전히 빛을 잃지 않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저 가장 눈에 띄는 업적
을 남긴 사람이나 가장 인기있는 학자가 아니라,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자’(For the
Greatest Benefit to Humankind)에게 돌아가는 상이라는 믿음이, 우리들로 하여금 국적을 불문하고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문학을 제외한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평화, 경제학 분야에서 올해도 12명의 영
광스러운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유네스코와 인연이 있었던 수상자, 유네스코가 관 심과 노력을 쏟은 분야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자 등, 유네스코가 특별히 열광 한 네 사람의 수상자를 커버스토리에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아울러 2018년의 마지막 호를 내며, 올 한해 유네스코의 여러 활동을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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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018 노벨상 수상자와 유네스코 김보람
『유네스코뉴스』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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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년도 노벨상 수상자 중에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성평등과 여 성 인권, 세계 평화 등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가치와 관련된 수상자가 특히 많 았다. 물리학상, 경제학상, 평화상의 영예를 안은 이 수상자들은 때로는 불굴
의 용기와 끈기로, 때로는 날카로운 통찰과 혜안으로 인류가 평화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레이저를 활용해 극도로 작은 물 질이나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는 현상을 파악하는 데 기여한 도나 스
트릭랜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경제 정책의 틀을 마련한 윌리엄 노드하우스,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돕고 가해자 처벌을 위해 노력한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
라드 등의 면면을 살펴보며, 유네스코가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설렜던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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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다.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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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정말
먼 길을 달려왔다”
© Waterloo University Official Twitter
- 도나 스트릭랜드
빛으로 만들 미래, 도나 스트릭랜드
1963년 마리아 괴퍼트-메이어(Maria Goeppert-May-
진실을 밝히는 데 한 발짝 다가간 세 명의 과학자에게
된 스트릭랜드 교수는 “여성들은 정말 먼 길을 달려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빛, 특히 레이저를 활용해 자연의
돌아갔다. 미국 벨연구소의 아서 애쉬킨(Arthur Ashkin) 박사의 광학 집게(optical tweezers) 연구, 사제지
간인 프랑스 에콜폴리텍의 제라르 무루(Gérard Mourou) 교수와 캐나다 워털루대 도나 스트릭랜드(Donna
Strickland) 교수의 고강도·초단광 펄스 발생 기술 연 구는 극도로 작은 물질이나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나
타나는 현상을 파악하는 기술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
다. 수상자들의 연구는 ‘레이저 손가락’을 이용해 분자 단위의 작은 물질과 바이러스까지 붙잡아 옮기는 등, 공 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기술을 현실화하는 길을 열
er)에 이어 사상 세 번째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다”며 여성 과학자로서 자신의 수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트릭랜드 교수는 “이번 수상을 모든 여성
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은 이유는 우리가 바로 여기 있다
는 사실 때문이며, 여성들이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미 래를 향해 달려나가길 희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역시 “이번 수상은 모든 여성 과학자들에게 힘을 주는 소식인 동시에, 다 양성이야말로 혁신을 이끌어내는 동력임을 확인시켜주 는 사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15년 동안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단 세 명
었다고도 볼 수 있다. 수상자를 선정한 스웨덴 왕립과
뿐이라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 과학 분야에서 여성들
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간된 『유네스코 과학보고서』(UNESCO Science
학원도 이들의 연구가 “산업 및 의학 분야의 발전에 유 공동 수상자 중 도나 스트릭랜드 교수는 무려 55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라는 점에 서도 주목을 받았다. 1903년 마리 퀴리(Marie Curie), 06
은 여전히 재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Report)는 전 세계 연구업계 종사자 중 여성 연구자는 30% 미만이고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단 3%만이 여성
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과학계의 성별 불균형을 지적한
© Yale University Official Twitter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윌리엄 노드하우스
바 있다. 보고서는 “이름 높은 대학일수록, 더 높은 명
다. 55년 만에 여성 물리학자가 노벨상을 받던 날, 아줄
같은 편향은 연구자금 모금과 논문 게재 횟수 등, 연구
만큼, 21세기에 인류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풀어줄
성이 보장된 보직일수록 여성 비율이 줄어든다”며, “이
자의 경력 및 성과와 직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제약으로 작용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결국 주제 선정에서부터 방향까지 대부분의 연구 활동이 남성 중심으로 이뤄짐
으로써 사회 전체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 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유네스코가 각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러 한 성별 편중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다. 유네스코
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유네스코-로레알 여성 과학자상(L’Oréal‒UNESCO for Women in Science Prize)을 시상해 왔고, 지난 20년 동안 이 상을 받은
102명의 여성 과학자들 중에서 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받게 되면서 근대 과학이 활짝 꽃피웠듯, 더 많은 여성이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을 때 21세기의 과학도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
레 사무총장이 “다양성이야말로 혁신을 낳는 동력인
과학, 신기술, 혁신에 공헌할 더 많은 명석한 두뇌들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 컨센서스’의 밑그림, 윌리엄 노드하우스
물리학 분야에서 무척 오랫만에 나온 여성 수상자 소식
이 다양성과 성평등의 관점에서 유네스코의 격한 환영
을 받았다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는 지속가능발 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유네스코의 오랜 노력을 돌아보
게 해 준 또 하나의 희소식이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폴 로머(Paul Romer) 뉴욕대 교수와 함께 윌리엄 노드 하우스(Willam Nordhaus) 미국 예일대 교수를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하며, 노드하우스 교수가
기후변화를 거시경제분석에 통합시킨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기술 혁신을 거시경제학적인 분석
으로 풀어낸 폴 로머 교수의 연구도 소개하고, “(두 학자
의 연구가) 오늘날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시급하고 근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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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인 질문인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어떻게 이룰 것
노벨 평화상은 매년 특별한 관심을 끄는 분야다. 인간의
노드하우스 교수의 이번 수상이 유네스코에게
리만큼이나 특별한 마음으로 매년 평화상 수상자에게
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의 연구가 지난 2016년 전 세 계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통해 합의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자’라는 정책 목표의 밑
바탕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1977 년에 발표한「경제 성장과 기후: 이산화탄소 문제」라 는 논문에서 10~20년 이후의 평균 기온 상승폭이 2℃
를 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해야 한다 고 처음 주장했다. 기후 변화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심
의 눈초리가 적지 않던 시절, 노드하우스 교수가 내놓 은 일련의 연구는 이후 여러 단체와 국제 기구가 ‘탄소 세’(carbon tax) 등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정책을 마련
마음에 평화의 방벽을 세우고자 하는 유네스코 역시, 우 축하를 보내왔다. 올해 우리 국민과 유네스코로부터 특
별한 축하를 받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 박사와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출신 여성인 나디아 무라드(Nadia Murad)다. 두 사람은 전쟁, 혹은 분쟁 지
역에서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전례 없 는 용기를 발휘한 실천가들로, 성폭력은 침묵이 아니라
치열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움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 제임을 보여준 사람들이다. 수상자를 발표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역시 “두 사람 모두 자신을 향한 위협에 굴하 지 않고 전쟁 범죄에 맞서는 한편,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드니 무퀘게 박사는 1998년 군벌
하는 데 결정적 근거를 제공해 주었다. ‘인간과 생물권
세력 간 내전으로 전 국토가 신음하던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주요 사업에 파리 협정의 실천 목표를 담아내고,
은 여성과 아이를 치료했다. 지난 20년 간 성폭력은 물론
프로그램’(Man and Biosphere Programme, MAB)
‘기후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Changing
minds, not the climate) 전 세계가 즉시 단호하게 나 설 것을 호소해 온 유네스코에게도 노드하우스 교수의 이론과 연구는 큰 힘이 되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던 지난 10월 8일,
유네스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
동부에 판지(Panzi) 병원을 설립해 성폭력을 당한 수많 끔찍한 신체 훼손을 당해 판지 병원을 거쳐간 콩고 여성
과 아이들 수는 4만 명이 넘는다. 무퀘게 박사는 자신의
역할을 피해자들에게 치료와 보살핌을 제공하는데 한 정하지 않고, 그러한 폭력을 가한 가해자들이 제대로 죗 값을 치르도록 하기 위해서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내
을 맞아 유네스코『꾸리에』와 인터뷰를 한 무퀘게 박
al Warming 1.5°C)의 내용을 소개하며 노드하우스
만이 아니라 전쟁 무기로 조직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놓은 최신 보고서인 『지구 온난화 섭씨 1.5도』(Glob교수의 수상 소식에 ‘유네스코다운’ 축하 메시지를 전했 다.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온도 상승 제한폭이 섭씨
2도가 아니라 1.5도여야 하는 이유를 담은 보고서를 통 해, 유네스코는 바로 노드하우스 교수가 학문의 영역에
서 그랬듯,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 두가 집에서, 지역 사회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언제 나 ‘지속가능한 선택’을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침묵보다 용기,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
그 어느 나라보다 평화를 소망하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08
사는 “(분쟁 및 전쟁 지역에서) 성폭력은 그저 성적 충동
국제사회가 이같은 만행을 전쟁 범죄로 철저히 처벌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퀘게 박사는 “무장 단체들
이 ‘돈줄’이 되는 주요 광산 지역을 영구히 자신들의 손 아귀에 넣기 위해 이러한 짓을 저지르기 때문에, 국제 사
회가 금과 콜탄(coltan, 핸드폰 등 주요 전자 제품 제조
에 필요한 원료인 ‘탈탄’의 원석) 등의 생산 흐름을 공개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드는 것도 시급한 일”이라고 주장 했다. 무퀘게 박사는 2016년 유엔에 ‘면책은 없어야 한
다’(No to impunity)는 청원을 넣어 국제 사회가 콩고 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침묵하지 말 것을 호소했고, 전
“면책은 없어야 한다”
CC BY-SA 3.0 Claude TRUONG-NGOC
- 드니 무퀘게
“침묵은 해결책이 아니다” - 나디아 무라드
세계 200여 단체가 여기에 동참하면서 유엔인권이사회
협으로 규정한 ‘1820 결의안’(Resolution 1820)을 통과
를 명시한 범죄자 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성의 인권이
(UNHRC)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617명의 가해자
‘침묵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말을 몸소 실천함으
로써 무퀘게 박사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나디아 무라드는 중동의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조 직적 성폭력의 피해자이면서, 성폭력을 당한 여성을 향 한 중동 사회의 부당한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당한 만행을 전 세계에 고발한 집념의 여성 운동가다. 2014
년, 3천여 명의 야지디족 여성들과 함께 IS에 납치돼 조
직적인 성폭력과 고문을 당한 무라드는 3개월 만에 탈
출에 성공한 뒤 유엔에서 자신이 당한 모든 일을 증언 하고 IS를 민족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 소했다. 이처럼 무라드가 침묵 대신 선택한 당당한 외
시킨 지 10주년이 되는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 지켜질 수 있을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평화로운 세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네스코가 이번
수상을 “유네스코가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여성과 소녀 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반긴 이유도 여
기에 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역시 “분 쟁지역에서 온갖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이들의 활동이 평화를 위한 유네스코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성 권익 보호와 성평등 실현이 지속적인 평화 구축의 중요한 전제 조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침과, 숨어드는 대신 선택한 용기 있는 행동은 전 세계
참고자료
엔은 2016년 23살의 무라드를 유엔의 첫 번째 ‘인신매
unesco.org “Donna Strickland, First Woman to
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이에 유
매 생존자들의 존엄을 위한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the Dignity of Survivors of Human Trafficking)로 임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쟁 혹은 분쟁 지역에서
의 성폭력을 전쟁 범죄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
nobelprize.org 각 부문별 노벨상 수상자 발표 자료
Win Nobel Prize in Physics in 55 Years”, “Act Now, Act Boldly!”, “Nobel Peace Prize 2018: ‘A Strong Signal for the Defence of the Rights of Girls
and Women in Line with UNESCO's Priorities’”,
“Interview with 2018 Nobel Peace Prize Laureate Denis Mukwege a Life Dedicated to Victims of Sexual Assault”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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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U.잡
세계화 4.0 시대, 세계민주시민교육을 챙기다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대학원장 이희수 교수는 평생학습과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펼치며『각국
의 평생교육정책』『 , 한국의 문해교육』등을 펴낸 교육학자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교 육 분야 정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유엔 지속가능발전 교육목표 이행(SDG4-교육 2030)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맡았다.
11월 13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
읽고 쓰고 셈할 수 없이는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하
는 ‘어떻게 하면 SDG 4.6 을 SDG 4.7 과 연계할 것
의 자격 요건이다. 우리에게는 해방 후 비문해율이 높
회가 주최한 ‘2018년도 SDG 4.6 네트워크 포럼’에서 1)
2)
인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4.6은 문해교육만 다
루는 데 비해 4.7은 지속가능발전, 인권, 성평등, 비폭 력문화 확산, 세계시민의식, 문화다양성 존중 등 챙겨 야 할 것이 많다. 다른 것은 고사하고 세계시민교육과
문해교육을 어떻게 연동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유네스코의 ‘세계시민교육’ 외 에도 교육부와 각급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과 평생
교육법상의 ‘시민참여교육’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이 ‘서울자유시민대학’을, 흥사단, 참여연대, 경제정의 실천연합, 한국자유총연맹 같은 각종 시민단체에서도
기가 힘들기 때문에, 문해는 시민이 되기 위한 최소한 아서 번호 대신 막대기를 그려놓고 치룬 ‘막대기 선거’ 의 기억도 있다. 시민교육이라는 말 대신에 ‘정치교육’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도 시민으로서의 정치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의민주주의든, 참 여민주주의든, 숙의민주주의든 기초문해 수준에 이른
시민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어떠한 형태의 민주주의 도 불가능하다. 세계시민교육은 말할 것도 없다. 국가
단위든, 지역 단위든, 세계 단위든 시민교육의 기초이 자 출발점은 문해다.
세계시민교육이라 해서 교육의 방점이 ‘세계’에 있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른바 시민교육
는 것은 아니다. 지구본을 놓고 국가 경계 안에서 하
민, 세계, 참여’가 포함되어 있어서 개념과 범주에 대
지역 단위 시민교육이고, 지구본 전체에 해당하는 것
전성시대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모두 ‘자유, 민주, 시
한 합의를 보기가 쉽지 않다. 세계시민교육 담당자의 고충이 십분 이해가 된다.
이 자리에서 나는 세계경제포럼이 2015년에 발표
한「교육의 새로운 비전」에 제시된 5대 기초 문해 중
문화시민 문해(culture and civic literacy)를 언급하 면서, 시민문해가 곧 시민교육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면 국가 단위 시민교육이고, 아시아권에서 하는 것은 이 세계시민교육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따라 서 세계시민교육을 지리적 경계와 물리적 공간 위주
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세계시민교육을 고 유한 범주(scope)와 계열(sequence)과 학문적 구조
(structure)를 갖춘 학문영역(discipline)으로 보기 도 어렵다. 따라서 세계시민교육은 공유가치와 목적으
‘알.쓸.U.잡’은 인기 TV프로그램 제목처럼 ‘알아두면 쓸 데 있는 UNESCO 잡학사전’의 준말로, 유네스코의 주요 관심사이자 활동 영역인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의 칼럼으로 구성되는 코너입니다. 매월 다양한 관점과 자유로운 형식으로 구성된 교육, 과학, 역사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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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청중들이 스크린을 통해 포럼을 지켜보고 있다.
로 접근하는 게 더 좋겠다고 제안해 본다. 평생교육의
계화 4.0: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 구조 형성’이다. 슈
스코가 정립한 평생교육의 목적인 ‘삶의 질 유지 및 향
는 우리 대부분이 세계화 4.0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
개념과 평생교육법상 6대 영역 논쟁의 해결책도 유네 상’에서 찾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영역을 버리고, 가치 를 취하는 데서 세계시민교육의 활로가 열린다.
‘타이밍이 전부다’(Timing is everything)라는
말처럼, 때를 읽고 잘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는 세계시민교육 역시 개념과 범주 논쟁에 휩싸이지 말
고,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의제인 ‘세계화 4.0’의 파도 를 타고 시민교육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역설해 왔다. 태생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은
어항 속의 붕어가 아니라 바다의 고래이기 때문이다.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은『세계는
평평하다』(2005)에서 ‘세계화 3.0’이라는 개념을 널리 유포시켜서 그의 베스트셀러『렉서스와 올리브 나
무』만큼이나 우리에게도 낯익다. 그가 주장한 세계화
와 관련하여 가장 인상적인 것은 변화의 주체다. 변화
의 주체가 국가인 세계화 1.0 시대, 다국적 기업 시대
밥의 말대로 세계화 4.0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문제 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목도하고 있는 혼란을
피하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기회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세계질서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 그것이 49차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의제다. ‘多Boss’(‘보스’
가 많은) 포럼이라는 우스갯소리처럼, 나 같은 백면서 생은 참석할 꿈도 못 꾸지만, 학자로서 세계시민교육
의 꿈은 꿔 볼 수 있을 것이다. 준비가 되었든 안 되었
든 세계화 4.0은 이미 우리를 엄습하고 있는 만큼, 세 계화 4.0의 태풍을 세계민주시민교육이 타고 나갈 바 람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세계
화 4.0은 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세계화의 새로운 단계
이자 지지부진한 세계시민교육의 이야기를 완성할 기 회다. 그런 만큼, 우리 모두 협력하여 세계화 4.0에 상 응하는 세계시민교육 4.0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인 세계화 2.0 시대, 그리고 나 개인이 변화의 주체인
세계화 3.0 시대로 대별된다.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 화 3.0에 하나를 덧붙여 ‘세계화 4.0’을 탄생시킨 사람
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 장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재미를 본 슈밥 회 장은 ‘세계경쟁력지수 4.0’에 이어 ‘세계화 4.0’을 내놓
았다. 내년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년 49차 세계경제포럼의 의제가 바로 ‘세
1) 지속가능발전 세부목표 4.6: 2030년까지 모든 청소년 과 상당수 성인 남녀의 문해력과 수리력 성취를 보장 한다. 2) 지속가능발전 세부목표 4.7: 2030년까지 모든 학습자 들이 지속가능발전 및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 인권, 양 성평등, 평화와 비폭력 문화 증진, 세계시민의식, 문화 다양성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기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및 기술 습득을 보장한다.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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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다 알나쉬프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
협력과 참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쇠 교육부와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 한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가차 방한한 유네스코의 나다 알나쉬프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에게 인문학 분야에
서 유네스코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달 파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오드리 아줄레 유네
화해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겠
한의 화해와 평화를 지원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각자
스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가 견고한 프로젝트를 통해 남북 해서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 유네스코가 갖고 있는, 혹은 필 요할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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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그 중 하나는 당사자들이 상대방을 더 잘 알 수
의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상황이 허락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보는 것이지요. 유네스코 인문
사회과학분야는 당사자들이 존중받으면서 정치적으로
유네스코는 세계인문학포럼(World Humanities Forum)
다. 예컨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비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벨기에에서 세계인문학회의가 열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될 유용한 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 록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를지라도 동세대 구성원들 간
에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남북한 간 유용한 화해의 자리로 활용되고 있 는 스포츠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유네스코는
문해나 인권 등,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남 북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과학 및 그 연관 분야는 오늘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 만, 이와 더불어 인권이나 윤리 측면에서의 우려도 점점 커지
고 있습니다. 유엔 내에서 이러한 철학적 문제에 대해 전지구
적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조직으로서, 유네스코는 어떤 일들을 해 왔고, 또 준비하고 있는지요?
지난 수 년간 유네스코는 과학기술윤리에 관한 국제
과 세계인문학회의(World Humanities Conference)를
렸고 이번에 한국에서는 세계인문학포럼이 열렸는데, 이 둘 사이에 어떤 시너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1년에 유네스코 인문학 분야의 첫 번째 대규모 이니
셔티브로 시작된 세계인문학포럼은 올해 5회째를 맞으
며 현대사회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역동적인 포 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1년 세계인문학포럼에서
기획된 세계인문학회의는 보다 폭넓고 포용적인 형태 로 전 세계 인문학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국제
회의입니다. 이처럼 두 행사는 상호 시너지를 내며 발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인문학이 더 나은 세 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물
론 이를 위해 더 많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유네스코는
유네스코의 인문사회과학 분야 활동을 위해 회원국, 특히 한
명윤리와 인권 보편선언(Universal Declaration on
각 회원국은 유네스코의 의사결정기구에 참여하고 유
생명과학기술의 윤리적 논쟁이 불붙던 1990년대에 생
Bioethics and Human Rights)을 제안해 2005년 총 회에서 채택한 바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관련
이슈가 부상하면서 2017년에는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
언(Declaration on Ethical Principles in Relation to Climate Change)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
으로 유네스코는 과학이 인류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 야 한다는 원칙과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 다. 2017년에 채택된 ‘과학과 과학 연구자에 관한 권
고’(Recommendation on Science and Scientific
Researchers)는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 한 활동가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유네스코의 이와 같은
노력은 각국에서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윤리가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신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측면에서 유네스코한국위 원회가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언」을 번역 출간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고, 앞으로도 그같은 노력이 계 속되기를 희망합니다.
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네스코 프로그램에 기여하면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 습니다. 예컨대 한국은 인문학과 각 분야의 협력을 강
화하기 위해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국은 유네스코 내에서뿐만 아니 라 모든 분야에서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를 지지하
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네스코는 재정 관
련 기구가 아니지만, 각국의 재정 책임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 과학 문화와 관련된 유네스코의 비전
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회
원국들은 유네스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인문학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주는 노력 도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을 통 해 한국이 개발도상국, 특히 아프리카의 인문학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한국이 그간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지속가능한 평화 증
진, 여성과 청소년 대상 파트너십 구축에서 보여준 활 동 또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앞으 로도 그같은 노력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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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2회 SDG4-교육 2030 포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등교육과 직업기술교육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
거 지식전달과 지식창출에 초점을 둔 연구 중심 대학 (research oriented university)의 역할에 더해, 경
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가치창출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양질의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 연구 개발을 통한 지식 발굴, 지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치 창출,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 함양, 이를 통해 인류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고등교육을 달성하기 위해, 아래 네 가지 사항을 함께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
첫째, 고등교육 기관의 기능을 명확히 하고 고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던 생산과 소비는 지구
평생학습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등교육 체제 개선을
가 간의 개발 격차와 불평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관점에서 보면,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고등교육을 이
온난화, 환경파괴, 자연재해를 야기했고, 개인 간, 국 전 세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된 반면, 정치, 경제, 문 화, 종교적인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서,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계는 고등교육 의 역할과 방향을 지속가능발전의 틀 안에서 재정립
하기 위한 논의를 거듭 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는 과 14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SDG4-교육 2030의 수하지 못한 잠재적인 수요자가 존재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학령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많은 성 인 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비전통적인 고등교육의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고등교육의 평생학 습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는
양적인 차원에서 절대적인 규모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
특정한 분야나 직종에서 요구되는 숙련 기술을 의미
화와 계층화 구조 속에서 선호하는 교육기회 획득에
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 함양을
는 더 이상 중요한 정책 과제가 아니지만, 대학의 서열
있어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격차 문제가 여전히 존 재한다. 한국 사회 내부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의미한다는 점을 모두가 숙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류와 이동이 활발해질수록,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생은 학생인 동시에 사회를 구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고등교육 기회 보장에 있어
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중요한 과제다.
둘째, 고등교육의 질에 대한 논의와 합의를 바탕
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고등교육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교육과 연 구의 여건을 개선하는 데 머물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고등교육의 목적
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포함해야 한다. 고등교육의 질
향상은 단순히 전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기관과 프로 그램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시키거나, 현 시점의 노동시장만을 상정한 적합성 제고만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기존의 개발 혹은 발전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등교육의 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고등교육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가치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이
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 과제와 우선순위를 도출 해야 한다.
셋째, 대학생의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
요하다. 노동시장의 적합성 제고와 관련하여, 졸업생 의 취업 및 노동시장 성과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는 한 국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다. 이를 위해 고 등교육기관 내에서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및 창업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
으로 고등교육기관과 노동시장을 연계하는 정책적 노
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고등교육은 단순히 현 시점의 산업구조나 노동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숙련된 노동
력을 공급하는 기능만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교
육은 노동력 공급 및 전문 인력 양성 기능을 넘어 연 구 활동을 통해 지식을 창출하고 적용하는 데 기여한 다. 따라서 고등교육에서 노동시장의 적합성은 단순히
성하는 시민의 한 사람이므로, 대학 입학은 시민교육 한국 대학에서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대한 논의는 아
직 부족하다. 오랫동안 한국의 고등교육은 교육기회 확대와 입시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정작 대 학에서 어떠한 사람을 길러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가능발전 이라는 전 세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학교육도 변해야 하므로, 앞으로 대학교육이 추구하는 교양인
양성은 바로 세계시민을 기르는 일이 되어야 하며, 세
계시민교육도 이러한 관점의 연속선상에서 바라보아 야 한다.
* 본 기고문은 ‘제2회 SDG4-교육 2030 포럼’ 자료집의 기조강연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2회 SDG4-교육 2030 포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교육부와 함께 유엔 지속가
능발전 교육목표(SDG4-교육 2030)에 대한 관심 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SDG4-교 육 2030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두 번째를 맞는 이 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질의 고등교
육과 직업기술교육의 정책 및 실천방향’을 주제로 4 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
교육과 직업기술교육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발표
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교육기관의 사회‧경제적 가 치 창출 방안에 대한 화두를 던진 오덕성 충남대 총
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고등교육기 관의 역할 확대 및 질 제고를 위한 재정 확보, 직업
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 강화, ICT를 활용한 사회 적 한계 극복 등의 내용을 다뤘다. 정부부처, 교수, 학생 등 다양한 패널로 구성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주제에 대한 정책 제언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보
다 자세한 내용을 담은 위 포럼의 자료집은 유네스 코한국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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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피카소와 다빈치 작품이 내 눈 앞에 세계명화 순회 전시회 지금처럼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1950-60년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의 미술 작품 과 사진, 포스터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문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동서문화교류 10년 계획 및 세계순 회 미술전시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주요 미술 복제품들을 들여와 전국을 돌 며 전시회를 열었다. 1955년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1964년 유네스코세계순회
미술전, 1966년 유네스코세계근대명화전 등을 열어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에게 세계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비록 복제품이기는 해도, 교과서의 흑백 사진으로나 볼 수 있었던 다빈치, 고흐, 피카소의 유명 작품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큰 관심 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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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에 열린 유네스코세계순회미술전(사진 6)과
1966년에 열린 유네스코세계근대명화전(사진 1, 2, 3, 4, 5) 등
1950-60년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개최한 해외 유명 미술작품
복제품 전시회는 당시 해외 고급문화에 목말랐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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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유엔에 나타난 청년, ‘방탄’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
Question
이선경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파견
하며, 외교업무수행, 유네스코와 대표부와 한국위원회간의 연락, 유네 스코 활동의 조사, 연구, 정책개발 등을 담당한다.
9월 24일 유엔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젊은이들이여, 당신이 누구든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표현하십시오.” 18
지난 9월 24일, 미국 뉴욕의 유엔 회의장에서 마이크
를 잡은 방탄소년단의 리더 김남준이 스물넷 청년의
목소리로 전한 이 메시지는 유엔 회의장을 넘어 전 세
계 청년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
는 파워 트위터리언이자 유튜브 조회수 32억 뷰를 보
유한 영향력 넘치는 그들의 등장은 세계의 시선을 유
2030 Strategy)을 내놓았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
엔으로 모았고, CBS 뉴스의 표현대로 ‘고루한 유엔에
리를 낼 수 있게 하라’, ‘양질의 교육과 보건서비스 기
그날 유엔 회의장에는 요르단의 젊은 여성 의사
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할을 할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회를 제공하라’,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우라’, ‘그
바툴 알-와흐다니(Batool Al-Wahdani), 네팔의 청년
수 있도록 지원하라’ 등 크게 다섯 가지 주문을 담은
유튜버 릴리 싱(Lilly Singh) 등, 방탄소년단 말고도 젊
년 중심 유엔’을 표명했다.
은 73번째 총회의 시작에 앞서 왜 젊은이들을 그 자리
people to lead). 이제껏 유엔의 활동이 청년들을 외부
활동가 졸리 아마티야(Jolly Amatya), 캐나다의 유명
고, 힘차고, 자유로운 목소리가 여럿 울려 퍼졌다. 유엔
에 서게 한 것일까? 유엔이 들려주고 싶어 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지구촌의 젊은이들, 안녕하십니까? 현재 전 세계 청년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오늘날의 현실은 그다지
안녕치 못하다. 10세에서 24세에 해당하는 이들 청년
유엔이 추진해야 할 전략을 발표하며, 사무총장은 ‘청 ‘청년들이 주도하게 해야 한다’(We need young
의 대상으로 대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청년을 위한 일
을 청년과 함께 해 나가겠다는 것이 유엔의 새로운 전
략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강한 의지로 탄생한 이
전략은 유엔 시스템 안에 청년을 포함시키는 실질적 방
법과 계획을 제시한다. 청년들로 구성된 유엔자문단
을 만들고, 유엔 국가파견단마다 청년 담당 포컬포인트 (focal point)를 두며, 유엔 고위급과 청년들이 온·오프
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만나고, 유엔 관계자들에게 청
다섯 중 하나는 교육을 받지도, 직업을 가지지도 못한
년에 대해 교육시키는 유엔청년아카데미를 세우는 등,
다. 청년들의 90%가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젊은이
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상태며, 넷 중 하나는 폭력과 무력 충돌에 노출되어 있
들은 더 고단하다. 전체 빈곤 인구의 절반이 18세 이하
며, 그들 중 5억 명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삶을 유지
청년을 유엔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 모시기 위한 유엔 청년의 가능성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있다. 천만 명이 넘는 소녀들이 성인이 채 되기도
‘긴밀하고 강력한 상호 연결’. 글로벌 시대이자 디지털 시
지구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젊어졌지만, 그들이 사
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 청년의
한 세계화, 기술 발전, 인구 이동, 노동시장 변화, 기후
년들이 빈곤과 소외와 절망을 함께 헤쳐가기 위한 새로
청년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우리가 지속가능발전목
또 “밀레니얼 세대의 84%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자신
전에 뱃속에 아이를 갖는다.
는 이 오래된 지구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급속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내는 숙제는 고스란히 표(SDGs)를 달성하든 하지 못하든, 다가올 2030년의
대인 21세기의 청년들을 특징짓는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날(8월12일) 기념 메시지에서 “서로 연결된 지구촌의 청 운 형태의 연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들이 의무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이렇듯 청년들의 DNA
현실은 지금의 청년들이 오롯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에는 우리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줄 희망이 새겨져 있다.
녕한 미래를 위해 좀 더 전면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과 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말은 아직까지 멀고 낯
2030세대로서, 그 누구도 아닌 젊은이들이 그들의 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을 유엔의 의사결정 과정
설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청년을 불러오는 방법은
유엔에게 청년은 무엇입니까?
어디에 있을까. 바로 마음에 있다. 젊은 목소리를 빌어,
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의 새로운 계획으로 ‘유
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그래야 서로 연결된 그들의
방탄소년단과 젊은이들을 유엔에 초청한 날, 안토니 엔 유스2030전략’(UN Secretary-General's Youth
젊은 그들의 마음에 닿게 하는 일. 유엔이 좀 더 노력
힘이 훨씬 커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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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
전환기에 놓인 유네스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지현, 김영은
국제협력팀 선임전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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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이면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효력이 발생하기 시
유네스코 협력의 지속성과 국내 조정을 위한 국가위
작한다. 그에 따라 2020년부터는 중국이 유네스코의 최
원회의 역할도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유네스코 스웨덴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의무분담금 외 추가로 제공하는
제기구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기구별 협력 전략을 수
대 의무분담금 공여국이 된다. 이런 중대한 변화 속에서
위원회 페르 마그누손(Per Magnusson) 사무차장은 국
자발적 기여금 규모를 크게 늘려 왔다. 과연 한국은 어
립하는 스웨덴 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스웨덴 국가위원회
을 확대하고 있을까?
다고 말했다. 특히 스웨덴의 유네스코 협력 전략은 국제
력 비전’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정책연구를 수행
을 토대로 유네스코의 규범 설정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떤 비전과 중장기 목표를 지향하며 유네스코와의 협력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 ‘한국의 유네스코 협
했다. 유네스코 안팎의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최근 유네스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화’ 문제와 더
불어 2011년 팔레스타인 가입 이후 지속되어온 재정난
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유네스코 협력 전략을 수립한
사회 규범 제정에 중점을 두는 스웨덴의 개발협력 정책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웨덴의 유네스코 협력 전략
은 표현의 자유,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성평등, 기후와 해
양,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조직 등 자국의 주요 전략적 관
등의 문제를 검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유네스
심 분야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엘누르 술타노프(Elnur
달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유네스코 전략포
시 회원국 내 NGO,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유
부와 함께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다양한 정부 부처
원회의 역할과 유네스코 개혁에 대한 참여를 촉구하기도
코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 연구 결과가 지난
럼’에서 발표되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외교부, 교육 및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 석좌, 유니트윈 등 관련 기 관, 학계,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하여 한국의 유네
Sultanov) 유네스코 아제르바이잔 위원회 사무총장 역
네스코 활동 참여와 기여 강화를 위한 유네스코 국가위 하였다.
유네스코 본부에서도 싱 취(Xing Qu) 부사무총장
스코 협력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 처음으로 방한하여 유네스코 사무국의 개혁 노력을
회원국이 바라보는 유네스코
름으로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리더십 발
이번 포럼에는 나이지리아, 브라질, 러시아의 주유네스 코 대표부 대사와 함께 유네스코 아제르바이잔 위원회
사무총장과 스웨덴 위원회 사무차장도 참석하여 자국
의 유네스코에 대한 비전과 활동 전략을 공유했다. 마리
암 카타굼(Mariam Y. Katagum) 주유네스코 나이지리
적극 소개했다. 유네스코는 현재 ‘전략적 전환’이라는 이 휘, 아이디어의 실험실 기능 강화, 유네스코 조직 개방, 효
율성 증진 같은 4대 개혁과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심에는 회원국이 있으며, 이에 각 섹터별로 회원국들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 대사는 ‘나이지리아-유네스코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그 기초 위에서 역량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렉산더 쿠즈네초프(Alexander Kuznetsov) 주유네스코 러시아 대사는 유네스코만이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인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며 정치화를 지양하고 정부간기구로서의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에딜레우자 폰테넬레
레이스(Maria Edileuza Fontenele Reis) 주유네스코
브라질 대사는 유네스코가 정치화로 인해 분열되고 있음
을 우려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21세기에 부합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험실 기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마리암 카타굼 나이지리아 대사가 질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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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이 바라보는 유네스코, 그리고 협력의 방향
범사례의 제시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
를 통해 세계평화를 이룩한다는 숭고한 이상을 갖고 출
다양한 공여 주체와 분야 간 조정은 물론 전체적인 전략
었고, 변화된 세계질서와 마주했고, 지금은 재정난까지
공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다자전략안과 국제개발협력의
유네스코는 정치, 경제, 군사력이 아닌 교육‧과학‧문화 발했지만, 창설 이래 늘 위기를 겪어왔다. 냉전시대를 겪 겪고 있다. 한경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기조발제
라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의 기여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의 제시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손혁상 경희대 공
기본 목표 등에 유네스코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음을 지
를 통해 이러한 변화들을 언급하고, 유네스코가 지금까
적하며,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고 접근해야 한다
면서, 유네스코는 본질에 충실해야 하고 한국은 좁은 의
한국의 유네스코 협력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조
지 충분히 교육적, 과학적, 문화적이지 못했음을 지적하
미의 국가 이익보다 장기적이고 폭넓은 의미의 국가 이익
고 피력했다.
우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발협력본부장은 교육 분야
을 추구하는 유네스코 협력 비전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에서 한국이 평화교육 규범 제정 사업과 새롭게 정의된
혁 필요성은 ‘한국의 유네스코 협력 비전’을 연구한 세
안했으며,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차 산업
유네스코의 정치화와 비효율적 거버넌스에 대한 개
문해교육 사업을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추진할 것을 제
명의 정치학자에 의해 다시금 강조되었다. 조동준 서울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규
정세의 변화에 따를 수밖에 없는 정치적인 조직임을 지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네스코를 통한 한반도
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유네스코가 그 태생부터 국제
범 수립 등 유네스코가 새롭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적했으며,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테러와
평화 기여 방안도 논의되었는데, 관련 연구를 맡은 최동
정통성과 효율성을 도전받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그
과 후에 따른 사업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북한의 지
강대국 간 경쟁 등 국제체제적 위기로 인해 국제기구가
러한 가운데 조한승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오늘
주 숙명여대 글로벌협력전공 교수는 대북 제재 해제 전
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지원과 평화 증진 간 통합
날 미국의 탈퇴로 인해 겪고 있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
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포럼을 개최한 것은 한국
해서는 현재의 느슨한 유네스코의 거버넌스를 개혁할
유네스코 본부에 따르면 회원국에서 유네스코 협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유네스코와 어떻게 협력해
이 처음이다. 한 연사의 지적처럼 ‘전략’은 군사 용어이기
코 외교에 있어 한국이 세력균형 및 거버넌스 개혁의 주
닐지도 모르겠지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논의하
야 할까?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 유네스 도자 또는 중재자, 규범의 기획자 및 확산자, 나아가 모 22
에 평화를 이야기하는 유네스코에 어울리는 단어는 아 는 기술적 방법으로는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유네스
코한국위원회는 내년에도 유네스코 협력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 협력을 희망하기도 했다. 대화와 교류를 통해 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회원국 대
네스코의 개혁 노력에 더욱 적극 동참하여 미래에 대한
심화시키고, 주요 회원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하는 표들도 한국위원회의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국을 비롯한 여러 유네스코 회원국이 전환기에 놓인 유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 기조발제
새로운 유네스코의 비전과 노력
싱취
유네스코 부사무총장
유네스코는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2030년까지 혁
의
위를 가진 분야에 사업을 집중함으로써 유네스코
간의 준비절차(2018년 가을~2019년 가을)를 새로
신과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 부가가치와 비교우 가 해당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추는 것 ▲ 유네스코
가 지적 포럼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여러 국제 논의 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디어의 실험실’로 기 능하는 것 ▲ 보다 개방적인 조직을 만들어 시민사
회, NGO, 학계, 청년,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
는 것 ▲ 조직 구조를 개선하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
하며 일관된 관리 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업무 방
▲
고위급 검토 그룹 등 의사결정과정의 구성원
들과 조직 외부의 견해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약 1년 마련했다. 고위급 검토그룹은 12명의 저명인사들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 뒤 2020년 1~5월까지 회원국과 준회원국, NGO, IGO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 및 국가위원회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가을 제41차 총회에서 최종안을 채택하는 방식으 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이번 안이 기존의 개혁 노력에 비
식을 현대화하는 것이 그러한 변화의 네 분야다.
해 획기적인 전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자평한다. 우
수 있는데, 먼저 필요한 것은 유네스코의 구조 변
이 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전략적 전환은 모두 세 가지 큰 축으로 정리될
화다. 여기에는 사무총장보가 관장하는 행정관리 부문을 신설하는 등 유네스코 본부 내부 조직을
일신하고 사무총장의 직속 부서를 줄여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전략적 전환
의 두 번째 축은 업무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
선 이번 안은 현재 진행 중인 유엔 개혁과 궤를 같 게 아니라 풍부한 경험에 기반한다는 점, 조직이 변 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는 점
에서 보다 글로벌하고 다방면에 걸친 전환을 효과 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략적 전환의 중심에는 회원국이 있다. 사무
이다. 이에 유네스코는 사무국 직원들이 적극적으
국의 각 섹터들은 회원국들과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적 전환을 위한 일련의 준비절차를 2019년 가을에
로 참여하는 4개 워킹그룹을 신설, 민첩하고 효율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 전략적 전환의 축은 ‘2030년을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는 ▲ 섹터별 전
략적 협의 ▲ 국가위원회 및 회원국 대표부와의 협
프로그램 및 예산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전략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유네스
코의 본 전략적 전환이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역할 (game-changer)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 글은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의 기조발제를 요약, 번역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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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
미디어와 정보의 바다에서 지혜롭게 헤엄칠 수 있는 능력
미디어의 발달로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누 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 이
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역량이 ‘미 디어‧정보 리터러시’, 즉 미디어와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 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난 11월 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교육 학술정보원, 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디어 교육 분야의 관과 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관련 국내
외 현황과 논의를 살펴보고 이를 국내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본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을 요약, 번역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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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지향적 미디어 리터러시를 다시 상상하며
폴 미하일리디스
미국 보스턴 에머슨대 교수
미디어 리터러시의 일반적 정의는 ‘미디어에 접근
행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할 것을 요구합니다.
동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시 말해, 미디어 리터
시의 실천을 관계에 관한 것, 혹은 사람들이 서로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수용성, 관계 맺음, 돌봄
하고, 미디어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창조하고, 행 러시는 미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시민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 하는 개념입니다.
적절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안을 구상하
‘돌봄’(caring for)의 윤리학은 미디어 리터러
돌보려는 욕구로 규정합니다. 돌봄의 윤리학을 포
을 통해 공존 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 는 방향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비판의식’(critical consciousness)은 미디어
기 위해서는 현재의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제대로
에 대한 비판과 반성, 미디어의 창조, 권력을 전복시
여다보면, 미디어 플랫폼은 절제된 대화와 토론보
‘지속성’(persistence)은 늘 속도를 추구하면서 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 생태계를 들 다는 정파적이고 극단적인 언사가 우위를 점하는
대립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보다 는 구경거리(spectacles)를 전파하는 소셜 네트
워크가 인터넷 하위 문화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 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타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반
복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그러한 행위에 점점 더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같은 디지털 문화의 새로운 현상에 적
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지향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키는 행동, 미래의 재창조를 가능케 합니다. 그리고 심을 분산시키는 인터넷의 성격에 말려들지 않고, 복잡한 이슈에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 끈기와 관련
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방’(emancipation)은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는 보편적 가치를 말합니다.
의사소통의 해방적 형식에 초점을 두는 시민 지향 적 미디어 리터러시는 오늘날 의사소통과 정보교환 에 제약을 가하는 기술 및 미디어의 한계를 넘어서 대안적 현실 기획을 위한 실험적이고 실천적 접근 을 추구합니다.
요약하자면, 시민 지향적 미디어 리터러시는 주
시민 지향적 미디어 리터러시는 ‘행위주체성, 돌봄,
체적 행동을 고무하고, 돌봄의 윤리학을 환기하고,
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오늘날의 세상을 올바로
비판의식, 지속성, 해방’이라는 다섯 가지 개념으
‘행위주체성’(agency)이란 시민들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이성적으로 생
각하고, 반성하고, 시민으로서의 삶에 참여하거나 행동하는 능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행위주체성 함 양에 초점을 둔 미디어 리터러시는 사람들로 하여 금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돌아보고, 공동체 안에
서 형성되는 관계 속에서 개개인이 지니는 힘과 영
향력, 그리고 집단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의
비판의식을 고취하고, 지속적 참여와 해방적 의사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미디어
를 활용하는 능력만이 아닙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우리가 서로 협력하여 공동선을 지향하는 사회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미디어가 어떤 도 움이 되는지를 묻고, 진보를 가로막는 사회적 문제 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이 글은 ‘2018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의 기조강연 을 요약,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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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갈대밭을 찾은 포럼 참가자들.
순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기념식 및 국제포럼
생태도시 순천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논하다 이수연
과학청년팀 전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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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MAB한국위원회, 순천시와 공
동으로 개최한 ‘순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기
념식 및 국제포럼’이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순천만 국
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생태지 구과학국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생물권보전지역 관계
자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국내외 생물권
보전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생물권보전지역에 서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순천시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개최된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사업 국제조정이사회
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면적은 시 전역에 해당하는 9만
나자와 대학 아이다 맘마도바 교수는 일본의 MAB 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과 동천하구, 세계유산으
자와 대학의 전문가 양성 과정에 대해, MAB카자흐스
3840 헥타르로, 흑두루미 등 철새의 주요 서식지로서
로 등재된 선암사가 있는 조계산 도립공원이 핵심구역
에 속한다. 이번 지정 기념식에 유네스코를 대표해 참 석한 미겔 클뤼세너고트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장 은 허석 순천시장에게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서 를
동 및 하쿠산 생물권보전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가나 탄위원회 청년분과에서 활동하는 디나라 나이자베이
에바는 청년들의 카자흐스탄 MAB 활동 참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들도 순천의 두루미
전달하였고, 순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은 흑두루미 합
보호 및 국제협력, 제주도의 생태관광, 고창의 사업 계
‘보호지역과 SDG 15(생물다양성 보전)’를 주제로
운영계획 등 주제별 활동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
창과 그림책 낭독 행사를 선보였다.
진행된 국제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국내외 생물권보전
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지 속가능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했다. 기조강 연을 맡은 미겔 클뤼세너고트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
국장은 생물권보전지역의 자연 보전 기능, 경제적 이익 창출 등 장점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네 트워크(EABRN)와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
워크(WNICBR)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활동에 감
획, 설악산의 시민대학 활동, 신안 다도해의 관리체계와
에서는 지역 주민과 청년의 생물권보전지역 참여 강화 방안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생물권보전
지역 관계자들은 일본의 생물권보전지역 청년 교류 프
로그램 및 카자흐스탄의 MAB 청년 분과 활동에 관심 을 보였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
를 위해 청년들이 MAB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17일에 참가자들은 함께 순천 생물
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MAB 이사회에서 북한 금강산
권보전지역을 둘러보았다. 포럼이 개최된 순천만 국가
역이 평화와 화해를 앞당기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
지, 낙안읍성 등에서 순천의 생태계 가치를 직접 확인
과 순천이 동시에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생물권보전지
도 강조했다. 이어서 기조강연을 한 조도순 MAB한국 위원회 위원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의 가장 큰 이유는
서식지 파괴”라고 말하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생물
다양성 보전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생물다양성 보 전을 위한 윤리적 접근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MAB한
정원을 비롯, 핵심구역으로 지정된 선암사, 순천만 습 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도 만끽했다. 순천 시내 와 순천만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도시의 확장을 막고 순천만을 보호하는 완충지역으로
기능하면서 순천이 생태도시로 정착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SDG 15 달성을 위한 생물권보전지역
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펴낸 SDG 15 해설서『우리의 지
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국내외 생물권보전지역 간
립생태원 박은진 박사와 국립공원연구원 허학영 박사
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순천이 세계 네트워
속가능한 생물다양성』을 배포했고, 연구에 참여한 국
는 SDG 15의 의미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현황 및 보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 발표하여 지속가능발전과 생 물다양성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유네
크의 일원으로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기여하기를 기 대한다.
첫날 오후와 둘째날에는 우리나라와 외국의 주요
사례에 대한 참가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MAB프랑 스위원회 까트린 시비엥 사무국장은 프랑스의 생물권
보전지역 우수활동에 시상하는 ‘생물권보전지역 대회’ 를 소개했고, 일본 도쿄대 토시노리 타나카 교수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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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 공식프로젝트 <33>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 ‘숲을 품은 아이들’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생태적 통합보육
아이를 자연 속에서 본성대로 자유롭게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가 점
점 많아지고 있다.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에서는 ‘숲을 품은 아이들’이 라는 장애·비장애아 통합 숲교육 프로젝트를 개발, 숲생태교육 현장 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옥금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 부설 숲학교연구소 소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적 헌신과
노력이 깃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총 96개 공식프로젝트가 인증 받았으며, 인증 받은 공식프로젝트는 한국형 ESD 모델의 일환으
로 국제사회에 소개되어 보급·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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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숲 속 세상
숲에서 행복한 교사와 아이들
애통합 숲반, 경증장애전담 숲반, 중증장애전담 숲반
학부모를 위해 ‘토요숲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은 장애 정도와 특성에 따라 장 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2011년에 처음 숲교육을 시작
했을 때,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은 장애아동들을 데리 고 어떻게 날마다 숲에 갈 수 있는지 믿기 힘들다는 반 응을 보였다. 그래서 정말로 장애 아이들을 데리고 숲
에 가는지를 확인(?)하고자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이 고 해외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회성·단기
베타니아특수어린이집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과 프로그램은, 지역의 일꾼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생
태미술 및 목공체험,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숲 속 야간탐험대, 집라인 및 슬렉라인 체험 등으로 이루
어진다. 이들 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 면 이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잠깐 잊을 정도다.
장난감이 없을 때, 아이들은 스스로 자연물을 활
성 체험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숲체험 활동이 해
용한 놀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플라스틱으로 만들
리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을 부모들이 먼저 알아보기
었던 창의성이 바로 이 때 발휘된다. 나무와 나무를 연
를 더해 가면서, 장애 아동들이 신체적 균형을 잡고 심
시작했다. 아이들 역시 장애·비장애 통합반에서 자연 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자 연 친화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기쁨
을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일상을 점유하는
오늘날, 자연물과 나누는 오감 체험은 아이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된다. 또, 교사 주도의 일방적 학교
교육을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숲에서 놀이를 계획
어진 정형화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발휘할 수 없
결하는 밧줄놀이, 쉬폰 천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것조차도 잊어버리고 놀이에 열중할 때
가 많다. 아이들은 고구마 캐기, 동네 하천에 EM흙공 만들어 던지기 등을 통해 생태적 먹거리와 생태적 삶 을 경험해 보고,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만들기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이기도 한다.
‘숲을 품은 아이들’이 올해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
하고 실행하는 경험 또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교육 활
젝트로 재인증되면서 사회복지법인 베타니아복지재단
2016년 유네스코ESD공식프로젝트로 인정받은
댔다. 그 결과 ‘2025년까지 생태복지・교육의 글로벌 허
동의 밑거름이 된다.
‘숲을 품은 아이들’은 인증 2년 차를 맞아 장애통합 숲 유치원 모델로 만2~5세의 장애 및 비장애 유아들을 대
상으로 종일형 숲유치원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졌다. 아
이들은 오전 숲활동을 마치면 미리 준비해간 생명 먹 거리 주먹밥과 과일 등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동
적 숲활동으로 숲심리운동, 목공놀이, 음률놀이, 탐험
등을 한다. 동적 활동과 정적 활동의 균형을 위해 생태 미술과 나뭇가지를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도 해 보고, 심리치료로 ‘숲치유’ 활동도 한다.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심리운동사가 장애 아동
들과 함께 활동하는 ‘숲을 품은 아이들’은 한국숲유치 원협회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고, 특수교사와 치료 사들이 장애아동 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에서는 전 직원이 함께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머리를 맞 브기관이 된다’는 꿈을 실현하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올
해에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 중 우리 공동체에서 실천 가능한 6개 목표와 10개 세부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구체적 실천 활동으로 기아종식을 위한 잔반 없는 날, 생태요리활동, 텃밭활동 등을 하기로 했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통합 숲교육을
진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좋은 효 과를 내는 보람 있는 일이라고 교사와 학부모는 입을
모은다. 이러한 보람을 더 많은 사람이 느껴볼 수 있도
록, 숲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 도록 개방하고 있다. 숲에서 나무처럼 무럭무럭 커 가
는 자연 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 이 함께 손을 맞잡고 생태적인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 갈 날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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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르완다 우루무리 CLC 유아교실 내부.
2018년 개소한 르완다 지역학습센터 및 말라위 급식소 소식
새 무대에서 펼쳐질 꿈과 희망의 노래를 기대하며 백영연
브릿지팀 전문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 년의 계획을 설레는 마음으로
만들어 갈 1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프리카 프 로그램이 올해 르완다와 말라위에서 일궈낸 작지만 의미 있 는 사업 성과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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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을 연극에 빗대어 생각해 본다 면, 이 연극의 배우는 누구일까요? 현지에서 열심히 학생
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고 공부
하는 학생들이 단연 ‘주연 배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 기에 현지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유네스코국가위원회 직
원과 프로젝트매니저, 서울에서 열심히 사업을 관리하 는 한국위원회 직원들이 ‘조연’으로 가세합니다. 무엇보
다 후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우리 사업에 동참하고 계 신 대한민국의 세계시민 여러분도 이 연극의 주요 배역 을 맡고 계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연극의 무대는 어디일까요? 당연히 주
무대는 모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때로는 마을 주민
들이 모여 마을의 대소사를 협의하기도 하는 ‘지역학습
센터’(Community Learning Centre, CLC)입니다. 하 지만 아프리카에는 교육 사업이라는 연극을 펼칠만한 무 대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때로는
새 무대를 짓고, 때로는 낡은 무대를 개보수해 가면서 사
한국위원회는 CLC에서의 교육활동이 실제 마을 공동체
월에 공식 개장한 르완다의 CLC가 바로 오늘 여러분께
다. 그 결과 교육활동의 내용과 질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한 무대들 중에서도 지난 10 전해드릴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CLC가 아직 존재하지 않
는 르완다에 제대로 된 CLC를 짓기 위해 2016년 홍익대 학교 건축대학과 협력하여 기본 설계도면을 마련했고,
수 차례 현장 부지 답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부게세라
(Bugesera)라는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CLC를 건 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부게세라 지방정부와 약 1
년에 걸쳐 실무 협의를 마치고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 했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작년에 CLC 건축의
첫 삽을 뜰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르완다에서 여
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CLC의 건립을 위해 노 력한 결과, 올 10월에 마침내 우루무리(Urumuri) CLC 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소를 알렸습니다. 기대했던 것보
다 더 크고 멋진 모습의 우루무리 CLC에서는 앞으로 유 아교육과 문해교육, 재봉기술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루무리는 르완다어로 ‘빛’을 뜻합니다. 그 이름처럼 우 루무리 CLC가 교육을 받지 못한 마을 주민분들께 한 줄
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항상 고민해 왔습니
들의 삶의 질 향상 역시 매우 중요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을 때 교육의 효과도 온전히 달성될 수 있을 거라는 생
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을 유네스코 말라위위원회와 공유하고, 2016년부터 말라위의 3개 브
릿지 CLC 중 뭬라 CLC에 급식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준 현대그
린푸드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2일에 뭬라 급식소가 공식 개소했습니다. 뭬라 급식소 역시 완공까지는 많은 우여곡 절이 있었습니다. 한국위원회와 말라위 내 협력 기관인
유네스코말라위위원회 모두 건축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 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국가별로 건축 관련 규정
이나 관행이 너무나 다른 것도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하 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마련된 멋진 ‘무 대’를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완공된 건물보다도 그 건물
이 활용될 모습을 상상하면서 더욱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근사한 ‘무대’만 갖춰져 있다고 해서 그 무대 위
기 작은 빛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 나아가 브릿지 아프
에서 훌륭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제 이 무
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 역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
리카 프로그램이라는 연극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멋진 무
르완다 부게세라에서 전해온 새 무대 건립 소식 외
에, 말라위에서 전해온 ‘보조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
니다. 바로 현대그린푸드의 후원으로 추진된 말라위 뭬 라 CLC 내 급식소 건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네스코
대 위에서 펼쳐질 멋진 이야기를 상상해 보려 합니다. 이 다. 모두 함께 더 멋진 ‘연극’을 만들어 갈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를 희망하며, 올 한 해 동안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 그램’의 결실을 함께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 종합식품산업의 대표적인 선도 기업인 현대
그린푸드(대표이사 박홍진)는 지난 2014년부터 유
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 을 후원해 왔으며, 양질의 급식을 통해 아프리카 영
유아의 성장 및 발달에 기여하고자 레소토와 말라
위 2개국에 ‘희망의 급식소’ 건립과 급식 활동을 지 말라위 뭬라 CLC에 새로 생긴 급식소를 둘러보는 현지 주민들.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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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無 非
양일고 등학교 학생들 의응
2018 문해 무비(無非)데이 참가 학교 활동 소개
비(非)문해가 없어질(無) 그날까지!
학생들. 원고등학교 참가한 동 에 이 데 무비
무비데이에 참가한 통영제석초등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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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구.
무비데이에 참 가한 신선중학 교 학생들.
전국의 유네스코학교에서는 지난 9-10월 동안 유네스코 학교 문해 ‘무비(無非)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9월 8
일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을 기 념하여 학생들이 인도의 비문해자 현실과 문해교육에
관련된 다큐를 함께 감상하고, 글을 읽고 쓰는 것과 교 육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문해 무비데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큐 감상평을 작
성하고 세계 문해의 날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들에 대해 배웠으며,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문해 교
육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을 알아보았다. 또한 비(非)문 해가 없어질(無)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장나무를 만들고, 힌디어 컬러링을 하는 등 응원 활동도 함께했다.
몇몇 참가교에서는 ‘Dream 드림 캠페인’에 참여해 전세
계 비문해자들이 읽고 쓰는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 마련 행사도 실시했다.
성지송학중학교 참가자 이채령 학생은 “제가 영상
에 나온 비문해자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답답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한글이 있어 배워 읽
고 쓸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전세계에서 글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열심히 배울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 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문해 무비데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한 활동 결과를 보내준 참가 학 교 중 제석초등학교와 성지송학중학교, 양일고등학교 학
생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했다. 전 세계 비문해자들의 문해교육을 응원하는 유네스코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올 가을 이른 추위도 녹여내는 듯했다.
2018 유네스코학교 문해 무비데이 참가 학교 (79개교, 가나다순) 강원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주원섭)
거창고등학교 (교장 박치용)
고색고등학교 (교장 정종욱)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 김연화)
경상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 (교장 하동진) 광양백운고등학교 (교장 진병춘)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교장 강일석) 남성여자고등학교 (교장 정증효) 내정중학교 (교장 김용진)
대전느리울중학교 (교장 양미연) 대전여자고등학교 (교장 강덕기) 대청초등학교 (교장 김정희) 동명고등학교 (교장 이선주) 문산중학교 (교장 박종철)
배정고등학교 (교장 정동섭) 보정고등학교 (교장 소진복)
부산개성고등학교 (교장 조휘제) 삼호고등학교 (교장 윤성중) 선인고등학교 (교장 이덕범)
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박주호)
송현여자고등학교 (교장 민승호)
수원여자고등학교 (교장 전선애)
순천왕지초등학교 (교장 이용덕) 신선중학교 (교장 주용환)
아산성심학교 (교장 박일순) 애월고등학교 (교장 김형준) 언양중학교 (교장 장항규)
영일고등학교 (교장 오흥구)
옥동초등학교 (교장 엄주열)
완산여자고등학교 (교장 박창석) 울산서생중학교 (교장 조현희) 위미중학교 (교장 조승균)
인천명선초등학교 (교장 김병회) 인천영종고등학교 (교장 이영우) 장곡고등학교 (교장 이성)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윤주현) 제석초등학교 (교장 이종국)
창원대산초등학교 (교장 한영구) 충렬여자고등학교 (교장 안진철) 토평고등학교 (교장 박인숙)
성지송학중학교의 무비데이 전시.
함안고등학교 (교장 류청수)
홍익디자인고등학교 (교장 고연수)
경상대사범대부설중학교 (교장 손광모) 금오여자고등학교 (교장 김정렬) 김제청하중학교 (교장 김성철) 남원중학교 (교장 강창우)
대전노은고등학교 (교장 김승태)
대전대정초등학교 (교장 김향림) 대청중학교 (교장 하영익)
도래울중학교 (교장 황보연)
동원고등학교 (교장 황차열)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지호경) 보람초등학교 (교장 양지숙)
부산 개금고등학교 (교장 박경옥) 삼성초등학교 (교장 이종임)
서귀중앙여자중학교 (교장 오경규) 성남여자고등학교 (교장 김선경) 송림초등학교 (교장 이명숙)
송화초등학교 (교장 신동우)
순천여자고등학교 (교장 이강선) 신림초등학교 (교장 최일호)
신안초등학교 (교장 윤정순)
안양남초등학교 (교장 황경태) 양일고등학교 (교장 이정엽) 여강고등학교 (교장 이상철)
영주제일고등학교 (교장 임원수) 온양초등학교 (교장 이재순)
용연초등학교 (교장 박용수)
원주상지여자고등학교 (교장 김민) 인창고등학교 (교장 임병욱)
인천십정초등학교 (교장 신인경) 인천해원고등학교 (교장 김영민)
전남영광고등학교 (교장 백성우)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전상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김선희) 충남여자중학교 (교장 김정) 탐라중학교 (교장 부귀현)
한밭고등학교 (교장 강진구)
해성여자고등학교 (교장 송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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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18년 10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54,051,169원은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의 교육지원에 사용됩니다.
1800-9971
후원전화
우리은행 1005-986-001117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업비(87%)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
31,506,426원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
15,518,091원 7,026,652원
모집경비(13%)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정기후원신청자 (2018.10.16‒ 11.14)
김수민
유경수
이대우
기업 / 단체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로고농업회사법인 이성호 (주)삼미철제건재 임계원 (주)어반비즈서울 박진 (주)영진제어 이욱한
개인
감도경 강경숙 강교성 강규한 강대용 강동렬 강동욱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문수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서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강성광 강성필 강순희 강신영 강영옥 강영희 강윤서 강은희 강인모 강자청 강정모 강정숙 강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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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광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한수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성찬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광흠 고기식 고남균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민철A 고민철B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옥선 고유경 고인순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곽내현 곽미진 곽민찬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우태 곽은선 곽재윤 곽진A 곽진B 곽진화 구기현 구남식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이현진
최경선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주)제스아이티 장석오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주)케미원 박세형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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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김경미 이승현 김경민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경희D 김광석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귀분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순 김금슬 김금자 김금준 김기란 김기선 김기찬 김기철 김기태 김기홍
(주)한국프로테크 박학순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경북한우촌 허민 금강물류 박부택 금산주유소 안준용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나연A 김나연B 김남규 김남춘 김다인 김다현 김다혜 김대복 김대식 김대영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근 김도진 김도형 김도훈 김동균 김동선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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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김민이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정C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민희 김범석 김범진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준 김병찬 김병호A 김병호B 김병홍 김병훈 김보선 김보육 김복남 김복한 김봄 김봉균 김봉기 김봉해 김부열 김비이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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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산업 정종관 대도식당 안양점 김흥숙 대흥포장(주) 이주봉 디자인벽지㈜ 남승원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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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안옥 김양분 김여진 김연서 김연수 김연숙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란 김영민 김영복 김영수 김영숙 김영옥A 김영옥B 김영옥C 김영은 김영이A 김영이B 김영익 김영자 김영재 김영주 김영지 김영직 김영진 김영찬 김영호 김영화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세무법인비전대전지점 이재우 세무법인택스코리아 최병용 세무사이행종사무소 이행종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김영환A 김영환B 김영희 김예숙 김예지 김옥 김옥경A 김옥경B 김옥신 김옥진 김완일 김완태 김용미 김용배 김용선 김용수 김용숙 김용순 김용우 김용운 김용임 김용준 김용하 김용호 김우준 김우혁 김욱태 김원 김원규 김원식 김원준 김원철 김원희
김유남 김재권 김유민 김재근 김유철 김재선 김윤기 김재학 김윤서 김재형 김윤아 김정경 김윤일 김정례 김윤자 김정민A 김윤정 김정민B 김윤채 김정선 김은경A 김정숙 김은경B 김정순A 김은도 김정순B 김은선 김정식 김은수A 김정연 김은수B 김정옥A 김은숙 김정옥B 김은실 김정은 김은영A 김정철 김은영B 김정해 김은영C 김정호 김은영D 김정환 김은주 김정희A 김은진 김정희B 김은하 김정희C 김은화 김제연 김익현 김제현 김인곤 김종남 김인철 김종민 김인하 김종백 김일순 김종범 김자이(연세 김종복 교회)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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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김추자 김춘배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선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웅 김태인 김태천 김태헌 김태호A 김태호B 김태환 김필선 김학경 김한누리 김한조 김해길 김해식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규 김현성 김현수 김현순
김현승 김현아 김현영 김현자 김현정A 김현정B 김현정C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주C 김현지 김현진 김현철A 김현철B 김형규 김형준 김형중 김형진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련 김혜선 김혜정 김혜희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영 김호원 김호철 김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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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각생 박건태 박경리 박경미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경호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순 박기연 박기청 박길준 박다인 박달서 박동영 박만석 박만천 박명수 박명의 박명자 박명재 박무제 박문길 박미란 박미선 박미애A 박미애B 박미전 박미정 박미주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A 박민수B 박민희 박병렬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서진 박서현 박선병 박선주 박선화A 박선화B 박선희A 박선희B 박성균 박성민A 박성민B 박성순A 박성순B 박성용A 박성용B 박성웅 박성진 박성현 박성호 박세진 박소연A 박소연B 박소연C 박소현A 박소현B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순철 박승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아영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근 박영대 박영도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박영순A 박영순B 박영우 박영자A 박영자B 박영채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옥조 박우광 박유빈 박유정 박유진 박윤지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선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인환 박임순 박재성 박재혁 박점순A 박점순B 박정민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주 박정현 박정혜 박정호 박정환 박종근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일 박종철 박종호 박준환 박준희 박지성 박지연 박지우 박지원A 박지원B 박지현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웅 박찬진A 박찬진B 박창식 박창오 박채아 박철범 박철호 박치홍 박태연 박태준A 박태준B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경 박현숙 박현용 박현주A 박현주B 박현출 박화숙 박효빈 박효정 박훈 박휘윤 박흥순A 박흥순B
박희숙 박희진 방성주 방승환 방영복 방예지 방인영A 방인영B 방정학 방지환 방차석 방창준 배경태A 배경태B 배관우 배권현 배길송 배남인 배동환 배상순 배세은 배수A 배수B 배영은 배용덕 배윤진 배은정 배정민 배정수 배정호 배정환 배진관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배태연 백경기 백경연 백광진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서연 백수영 백승원 백승현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현 백혜진 변어진이 변용석 변은모 변종대 변채원 변채호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개석 서광원 서길몽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미영 서방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순미 서승희 서여록 서연우 서영민 서영준 서영택 서옥희 서은희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주석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다희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A 선연희B 선하빈 설봉규 설옥경 성백제 성석현 성선조 성영희A 성영희B 성재훈 성정규A 성정규B 성주영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세희 손아영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일 손정태 손지희 손진권A 손진권B 손진주 손철완 손희경 송가영 송경섭 송광민 송기준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민희A 송민희B 송성민 송시훈 송연재 송영주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유림 송은수 송인숙 송정엽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준영 송지미 송지은 송지인 송지태 송진섭 송형진 송호천 송희동 신경주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수 신명진 신미아
신민경 신민수 신민탁 신봉철 신상윤 신상태 신서영 신석원 신소애 신승경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웅철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선 신은자A 신은자B 신재인 신재현 신정숙 신정인 신종철 신지애 신지영A 신지영B 신지원 신찬의 신창우 신창현 신치교 신현길 신현운 신혜림 신훈철 심고은 심미옥A 심미옥B 심상용 심영환 심옥화 심외보 심은하 심점자 심지용 심효선 심희걸 안갑식 안경섭 안경수 안광재 안규란 안덕식 안도겸 안도균 안봉선 안봉호 안상일 안서윤 안세은 안소연 안소영 안수호 안순주 안승완 안승현 안영기 안영복 안영호 안예준 안용섭 안윤준 안익진A 안익진B 안재호 안정하 안지만 안지완 안지희 안진찬
안치석 안형균 안형모 안홍기 안훈숙 양가윤 양경용 양대석 양도혁 양무인 양미숙 양방언 양석희 양선영 양세라 양순화 양승례 양시환 양영희 양옥순 양원우 양유경 양윤정 양은주 양일용 양주란 양주철 양지윤 양진영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어수옥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여희숙 연장미 연제창 염정선 오경희 오근희 오금환 오대겸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명자 오미경 오복수 오복희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호A 오승호B 오시원 오애경 오영화 오윤신 오진선 오창훈 오현철 오혜선 오혜재 오효림 옥연호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남일 우단해 우덕기 우삼식
일시후원 학교
Cheongna Dalton School 대구지묘초등학교 대련한국국제학교 명신여자고등학교
봉일천고등학교 삼성초등학교 송림초등학교 시흥은행중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 청구중학교
우승희 우지연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인성 원중헌 원현숙 위성환 위수지 유경석 유경자 유광준 유기홍 유단화 유도연 유명화 유미진 유민철 유성종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유영미 유인광 유일 유재걸 유재수 유정근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연 유지웅 유철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 유혜영 유혜원 윤경희 윤근영 윤금옥 윤길채 윤남희 윤다슬 윤대승 윤대준 윤명순 윤미란 윤봄이 윤상호 윤석민 윤석배 윤석주 윤석훈 윤성숙 윤수영 윤수한 윤순정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영선 윤용섭 윤은주A 윤은주B 윤인선 윤재성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지혜 윤창득 윤창민 윤치영 윤태연 윤태호 윤행숙 윤형준
윤혜정 윤훈현 윤희 이가연 이강미 이강수 이강순 이강욱 이건희A 이건희B 이경미 이경민 이경야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화 이경훈 이계옥 이관호 이광종 이국영 이국용 이규선 이규창 이규태 이근조 이근후 이금구 이금숙 이기봉 이기석 이기자A 이기자B 이기혁A 이기혁B 이기홍 이길도 이나리 이날 김용희 이남우 이남주 이누리 이다경 이다연 이달년 이대우 이도원 이도현 이동건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 이두희 이득구 이루미 이명숙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문행 이미경 이미라 이미미 이미애 이미영 이미희 이민옥A 이민옥B 이범성 이병규 이병엽 이병호 이보남 이복구 이봉락 이봉연 이상교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A 이상민B
개인
김미옥 김종모 김형태 박규리
이상분 이상용A 이상용B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A 이상진B 이상진C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영 이서윤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선희 이성찬 이성철 이성태A 이성태B 이성현 이성희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세희 이소미 이소현 이송림 이수경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완 이수진A 이수진B 이수하 이수현 이수희 이숙경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자 이순호 이슬기 이승관A 이승관B 이승목 이승미 이승민 이승복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시온 이애란 이양혜 이양희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연지 이영복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영현 이예린 이예원 이예향 이옥수
이옥자 이완우 이용래 이우용 이원기 이원분 이원상 이원희 이위봉 이유신 이유희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식 이윤주 이윤지 이윤철 이은선 이은수 이은숙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이삭 이인재 이일순 이장원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근A 이재근B 이재근C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규 이정명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석 이정선 이정수 이정열 이정윤 이정은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한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 이조아 이종범 이종수A 이종수B 이종천 이종철 이주연 이주현 이주훈 이준하 이중옥 이중훈 이지성A 이지성B 이지수A 이지수B 이지영A 이지영B 이지영C 이지용 이지원A 이지원B 이지현 이지혜 이진성 이진우 이진원 이진주
송연자(최양식) 양범석 양우회(백승양) 여성미
이찬우 이창섭 이채만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철훈 이태경A 이태경B 이태경C 이태영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솔 이해성 이향자 이혁재 이현경A 이현경B 이현우A 이현우B 이현주 이현후 이형 이형선 이형일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호연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진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남빈 임미경A 임미경B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수자 임순화 임승빈 임승호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인순 임재경 임재규 임재림 임재민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정희A 임정희B 임정희C 임종명A 임종명B 임종석 임채미 임태인 임현묵 임현빈 임현순
오정심 박덕배 유춘길 이순연
임현정 임혜숙 임효선 장기영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미희 장민서 장병규 장석현 장시아 장신미 장아연 장열 장영숙 장영주A 장영주B 장민주 장정원 장영희 장예슬 장예준 장용주 장우영 장윤정 장은경 장은진 장인기 장인희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재혁 장정식 장제우A 장제우B 장주현 장준서 장준혁 장지원 장지윤 장진호 장혜경 장혜린 장혜영 장희경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금복 전기종 전다래 전명숙 전명철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순란 전영석 전영신 전영환 전예원 전용군 전인관 전종민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우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혜선 전홍수 전홍철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기성A 정기성B 정성헌
이영옥 이재원 이종룡 정관태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동율 정문숙 정미경 정미애 정미자 정미진 정미희 정병인 정봉근 정사라 정상희 정새봄 정석현 정선옥 정섭 정성욱 정수경 정슬기 정시우 정시정 정시훈 정신영 정아윤 정양희 정연권 정영환A 정영환B 정영희 정예원A 정예원B 정예원C 정옥주 정용주 정욱호 정운찬 정유리 정유선 정유안 정유은 정윤정 정윤희 정은경 정은선 정은숙 정은영 정은정 정은채 정의희 정이분 정익성 정인교 정인석 정인영 정인해 정인혜 정일량 정재기 정재동 정재룡 정재륜 정재욱 정재원A 정재원B 정재윤 정재천 정재한 정정교 정정일 정정희 정종수 정종필 정주관 정중현 정지선 정지숙 정지연 정지영A 정지영B 정지윤 정진우 정채관 정초윤 정태수
정태화 정한나 정한석 정해창 정현희A 정현희B 정혜경 정혜란 정혜숙 정혜원A 정혜원B 정혜윤 정혜진 정호민 정희숙 정희영 제민서 제수용 제하림 제환승 조경래 조경부 조기열 조기은 조기하 조남준 조노현 조동래 조문경 조미경 조미정A 조미정B 조미진 조민영A 조민영B 조민주 조상우 조석수 조석영 조선행 조설아 조성경 조성남 조성우 조소은 조수아 조수용 조수현 조순복 조순옥 조승욱 조시현 조양래 조양현 조영국 조영근 조영문 조영상 조영수 조예나 조용덕 조우진 조욱연 조원빈 조유진A 조유진B 조윤선 조율래 조의순 조재영 조정의 조종오 조태민 조푸름 조하연 조행임 조현 조현근 조현문 조현숙 조현옥 조현우 조현욱A 조현욱B 조현웅 조현일
정구준 정학수(법성) 최성자 홍순주
조현정 조현진 조혜영 조홍찬 조희영 조희재 주명옥 주미현 주상현 주세영 주영아 주예름 주예은 주인식 주준호 주진봉 주철재 주현욱 지덕규 지민경 지인상 지현괘 진기효 진성욱 진세훈 진송이 진영순 진영희 차경연 차보영 차상윤 차선근 차선미 차영희 차원나 차인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지윤 채한규 천동이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천준범 최Cloud 경배 최강인 최경락 최경란 최경석 최광성 최규호 최금복 최기식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동원 최명옥 최명재 최명진 최무경 최미선A 최미선B 최미영 최병기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봉락 최상문 최상섭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성연 최성윤 최세훈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승우 최신식 최연구 최영근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숙 최영은 최영일 최영주A 최영주B 최영희 최용일 최용주 최용준 최용호 최우영 최우혁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화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인경 최인대 최재록 최재명 최재연 최재헌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정규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정희 최종서 최종운 최주혁 최준렬 최지민 최지수 최지안 최지욱 최지인A 최지인B 최지혜A 최지혜B 최지혜C 최채원 최필규 최현혜 최형수 최혜온 최화영 최효준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연석 추영신A 추영신B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성주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현지 하회근 하희정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기훈 한남임 한남혁 한동민 한미경 한미라 한미숙 한미현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성욱 한소원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은영 한재준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호인 함영희 함진숙 함현수 함현주 허경애 허경욱 허근 허남숙 허명호 허명회 허용식 허웅 허윤경 허일범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A 허지원B 허지윤A 허지윤B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소영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기봉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슬랑 홍양호 홍윤경 홍은교 홍은표 홍은희 홍주선 홍준수 홍춘자 황광석 황규애 황규진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A 황명진B 황미선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재호 황제웅 황주연 황주철 황준식 황지현 황진한 황태하 황태학 황풍자 황학성 황학순 황현주 PIAOXINGHUA 익명 후원자 4명
익명 후원자 13명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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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협약 돋보기 ⑧
Convention on 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모두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직업기술교육협약’(1989)
송낙현
우리나라가 가난을 벗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교육
개발협력팀 수석전문관
에 대한 열망과 잘 교육받은 산업 인력의 활약이었습니다. 그 당시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오늘날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직업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앞장서 제공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989년 11월 파리 제25차 유
네스코총회에서 채택된 직업기술교육 협약(Convention on 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체약국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
아프리카 케냐의 한 직업교육학교.
Adriana Mahdalova / Shutterstock.com
회경제적 발전에 필요한 직업기술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과정과 효과적인 교수
법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 학 생들이 체약국의 기관에서 직업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국
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도 정부, 민간 등에서 저개발 국이나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 있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도 개발도상국의 산업발 전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초청하여 직업기술교육을 받도록 하는 사 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모두를 위한 포
괄적이고 형평성 있는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기회의 증진’을 실천하는 일로, 세계 모든 나라가 공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형태가 없는 ‘무형’의 유산 중 어떤 것들이 등재되는 건가요?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서 정의하는 ‘무형문화유산’이란 ‘공동체나 집
신소애
문화팀 전문관
단 혹은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의 일부로 여기는 관습, 표상, 표현, 지식, 기능 및 이와 관련한 도구, 물품, 공예품, 문화 공간’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공동체와 집단이 오랜 기간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 안에서 계속 활 용해 온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 등을 무형문화유산으로 보고 있습니
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김치와 김장문화’를 예
김장 담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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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ik Park / Shutterstock.com
로 들자면, 우리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우리의 대표적
인 ‘무형의 풍습’을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보호·보전하기 위해 유 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입니다.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당 유산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체계적인 보호활동도 약속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김장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각 집안에서 비공식적으로 전승되는 김장문화 외에도 중·고등학교 수업에 김 장 관련 내용을 넣는 한편, 한국 전역에 있는 공공 및 사립 박물관에 김치의 역사적 변화와 김장의 지역적 변형을 전시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위원회 소식
‘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12월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유네스코 지구촌 교
육나눔 사업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2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 코홀에서 ‘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는 사진 및 영상으로 아프리카, 아시아의 사업 현장을 소개하고,
다양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후원자와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2018 유네스코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명동 유네
스코회관에서 ‘2018 유네스코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 협력기
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파키스탄, 부
이후 참가자들은 유네스코회관 3층 난타 공연장으로 이동하여
‘난타’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esco.or.kr) 참가 문의: 1800-9971
자 12인(국별 2명)이 참여, 각 기관의 지속가능한 교육프로그램
2018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정책 포럼 12월 개최
속가능한 교육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혔다. 이와 더불어 워크
층 유네스코홀에서 ‘2018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정책
탄, 스리랑카, 인도, 네팔, 미얀마 등 6개국 현지 프로젝트 담당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평생학습기관을 방문하는 등 지
숍에서는 개발협력사업의 프로젝트 이행 및 관리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과정과 홍보 콘텐츠 개발 방법에 대한 강의가 마련되어
효과적인 사업 관리를 위한 현지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2월 7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 포럼’을 개최한다. 유네스코가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의 국제 실천 프로그
램(Global Action Programme, GAP; 2015-2019)의 종료를
했다. 브릿지 아시아 사업은 글을 모르는 성인이 가장 많이 분포
앞두고 후속 ESD 사업 전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
는 문해교육과 직업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행을 위한 국내외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들을 점검하고 이에
해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여성 등 교육 소외계층에게 읽고 쓰
유네스코X어둠속의대화 11월 30일 개최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유네스코X어둠속의대
화’ 행사가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어둠속의대화
체험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 받을 권리가 있
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의 기본권인 교육
은 유네스코 Post-2019 ESD 전략(가칭 ‘GAP 2030’) 수립 및
대한 국내 여러 ESD 관련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
취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포럼에는 정부 부처,
학교, 시민사회, 민간, 기업, 언론 등 국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시대의 ESD 활성화를 위한 국
내 각 분야별 실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esco.or.kr)
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교육나눔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
다. 앞서 지난 9월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X어둠속의대화’를 개 최한 바 있다.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8 | Vol.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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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행사소식 신청 EVENT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행사 소식(e초청장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오른쪽
QR코드 또는 링크(https://goo.gl/bXmrkK)
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그 중 추첨을 통해 다
섯 분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로고가 새겨진 스텐머그컵을 선물로 드립니다.
SDG 15 해설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1월 15일 MAB한국위원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15번 목표인 육상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해설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을 발간했다.
이 해설서는 육상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추구하
는 SDG 15의 의미를 한국사회의 맥락에서 검토하면서 대중
• 대상기간: -12.16
• 당첨자 발표: 2019년 1월호『유네스코뉴스』및 웹진
11월 이벤트 당첨자 발표 bada님, bonton45님, newchk님, syaoran6님, yanwenlee
님 축하드립니다! 위 다섯 분은 당첨안내 메일을 확인하신 후 선물 받으실 주소를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SDG 15 달성을 위한 생물다양
성의 의미와 중요성, 위협 요인, 보전정책, 국제협력, 민간참 여 및 우리나라의 산림에 대해 다룬다. 해설서 집필에는 유네
스코한국위원회, 국립생태원, 국립공원연구원을 비롯한 전문
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현
황을 살펴보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가능발전
7번(에너지)과 11번(도시) 목표에 대한 해설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해설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내려받
12월의 세계기념일
을 수 있다.
세계 에이즈의 날 세계 장애인의 날 인권의 날 세계 이주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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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