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뉴스>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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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9 Vol.751

www.UNESCO.or.kr/NEWS

우리에게 문화유산이란?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 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

해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이바 지하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고 있습 니다.

커버스토리

우리에게 문화유산이란

04

인터뷰

유은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10

Q&amp;A

권홍석 유네스코본부 인사국장

14

기고

씨름 남북 공동등재의 성과와 의미

16

신년특집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2019년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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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지구의 다양성을 지키는 사람들, 토착민

20

ESD 공식프로젝트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지킴이 양성 과정

22

국제개발협력

에스와티니의 엠흘랑에니 지역학습센터 졸업식

24

지구촌 교육나눔

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개최

26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

28

기금보고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 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

고등교육 분야 국제교류와 참여의 기반을 닦은 한국외국어학원

30

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규범 돋보기 /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31 32

위원회 소식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Vol.751

발간일 2019년 1월 1일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발행인 김광호

편집 김보람, 김민아, 김현정, 장지원

대표전화 02-6958-4100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편집디자인 바이브온

인쇄 (주)프린피아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기사관련 문의 /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January 2019 | Editor&#39;s Letter

문화유산이라야 하는 이유

자 여러분, 먼저 새해 인사부터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유네스코뉴스』를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

으로 유네스코의 다양한 이슈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019년을 시작하는 새해 첫 날의 일출, 다들 보셨나요? 조상들의 혼이 깃든 종묘

에서 맞이하는 조용한 아침도, 경주 석굴암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도, 보는 이에

게 더없이 특별한 의미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문화유산과 함께 맞는 새 해의 감동과 의미에는, 그저 경치가 좋고 공기가 좋고 건축물이 멋지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유산이라 해서 그 감흥이 다르지도 않습니

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매년 설날과 추석마다 온 가족이 TV 앞에 모 여앉아 모래판 위 천하장사의 탄생을 지켜보던 추억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많

습니다. 그 시절, 이만기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호동의 흥 넘치는 세리머니에 한국

인들은 하나가 되어 열광하고 환호했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된 감정 표출을, 오롯이 그

두 스타의 출중한 재능 덕분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그것보다는 평평한 모래판 위에

서, 몸집이 큰 이 작은 이 할 것 없이 정정당당하게 힘과 기술을 겨루고, 그 승부 자체 를 단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던 씨름이라는 문화유산의 힘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 었을 것입니다.

문화유산의 의미란 바로 그런 게 아닐까요? 문화유산에는 어디서나 우리를 하나

로 묶고 모든 이에게 세상 둘도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누

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유네스코는 2019년에도 유산을 보존하고 유산의 소중함을 널 리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작년 말 남북이 공동으로 유네스 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씨름에 관한 소식과 함께, 문화유산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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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커버스토리

우리에게 문화유산이란 김보람

『유네스코뉴스』편집장

지난해 11월, 씨름이 남북한 공동의 유네스코 인 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금은 성급하지

만, 어쩌면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원년’으로도 기

억될지 모를 2018년의 마지막을 유네스코가 멋지 게 장식한 것이다. 그저 한 가지 무형문화유산의

등재 소식에 전 세계가 남북한에 특별한 축하를 보

냈다는 사실은, 문화유산이 그만큼 우리 모두에게 단순한 유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뜻이기도 하

다. 새해를 맞는 우리에게, 그리고 유네스코에게,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과연 무

강릉단오제 씨름대회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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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sireum Association

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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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은 화해다

과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일상적인 전쟁 공포에 시달렸

면 문화유산에 ‘화해’라는 의미를 덧붙이는 데 토를 달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남과 북,

먼저 씨름의 남북한 공동등재 소식을 접한 한국인이라 기는 어려울 것이다. 평화와 화해 시대를 향한 지난해 남북한의 과감한 발걸음을 씨름이라는 공동의 유산으

로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씨

름 말고도 남과 북이 공유하는 무형문화유산은 ‘차고 넘친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그 중 아리랑과 김장(김치 담그기)은 이미 남과 북이 따로 유네스코 인

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하지만 사실상 같은 문화를 남과 북이 별개로 등재했다는 이 사실은, 역설적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남북의 대치를 재확인시

켜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의 유산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 한편으로, 같은 문화를 향유하 는 두 나라가 여전히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새삼 씁쓸함을 느껴야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일부 학

자와 단체들은 남북이 따로 등재한 무형문화유산을 사 후에라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9일 인천에서 열린 ‘2018 한국민속학자대회’에

참석한 강등학 강릉원주대 명예교수도 “남북 아리랑 연구자와 문화전문가들이 아리랑의 상호 접점을 모색 해야 한다”며, “남북의 아리랑 사업은 아리랑의 유네스 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단일화 작업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등재가 유네스코 지정유산 등재 과정에서 아

던 남과 북이 이번 공동등재를 성사시켰다는 사실이 그리고 유네스코의 특별한 노력이 없었다면 씨름 또한 아리랑이나 김장과 마찬가지로 따로 등재될 수밖에 없 는 운명이었다. 남북한은 각각 2016년 3월과 2015년 3

월에 씨름 등재를 신청했지만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 원회에서 정보보완(등재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남

북은 2017년 3월에 신청서를 수정하며 각각 공동등재

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 고, 유네스코 역시 충분치 않은 일정에도 양국과 위원 회 사이를 오가며 공동등재 과정을 전폭 지원했다. 그

리고 2018년 11월 26일 오전(현지 시간), 아프리카 모리 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 재가 결정되었다. 정부간위원회 결정문 부록(13.COM

10.b.41)에는 위원회가 남북한의 이번 공동등재 신청 을 ‘특별히’(on an exceptional basis)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 스코 사무총장도 “남북한의 공동등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공동등재가 남북 평화 정착 과정에서 높은

상징성을 갖는 한편, 서로간에 이해의 다리를 놓고 평 화를 만드는 문화유산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각별한 축하를 전했다.

주 희귀한 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지난 2010

문화유산은 치유다

냥(falconry)은 한국을 포함해 무려 19개국이 공동등

중동, 특히 이라크 지역에서도 문화유산의 의미는 남

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른 매사 재한 유산이다. 세계유산협약의 운영지침은 여러 국가

의 영토에 걸쳐있는 유산을 ‘월경(越境)유산’ 혹은 ‘접경 지역유산’으로 명명하고, 이들 유산을 관련 국가가 공

동으로 등재 신청하도록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유네 스코뉴스』 2018년 2월호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

지난 십여 년간 문화유산이 가장 수난을 겪은 지역인 다르다. 수없이 파괴되고 사라져버린 이 지역의 문화 유산들은, 언젠가 다시 이곳에 돌아올 ‘봄’을 준비하는 치유의 바람이 되어 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 고 있다.

이라크 북부의 중심 도시인 모술(Mosul)은 풍부

실’). 하지만 준비부터 완료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주듯, 서로 다른 나라가 입장을 조율하고 유산의 보존

tor)라는 뜻을 가진 이름대로 모술은 천 년이 넘는 세

하는 ‘르코르뷔지에 건축물’의 공동등재 과정이 보여 과 관리 계획을 하나의 신청서에 담아내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여전히 ‘휴전’ 중인 상태이자, 불 06

도시 중 하나다. 아랍어로 ‘연결하는 자’(the connec월 동안 남과 북, 동과 서의 문화가 서로 연결되는 장소

였다. 그 옛날, 강 동쪽 니네베(Nineveh)의 골목에서


대의 점령 하에서도 굳건했던 이러한 자부심은 2014년

부터 불어닥친 사상 유례 없는 폭력 앞에 산산조각 나

버렸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 ISIL; 속칭 ‘이슬람 국가’)가 이 곳을 점령하면서부터였다.

2017년 ISIL이 모술에서 완전히 쫓겨나기 전까

지 약 3년간 테러리스트들은 이 지역의 모든 문화유 산을 글자 그대로 완전히 파괴하고 약탈했다. 님루드

(Nimrud)의 고고학 유적지, 모술 박물관, 나비 유니 스 사원(Nabi Younnis Shrine), 알 하드바 미나레트 (Al Hadba Minaret) 등, 천 년을 넘나드는 세월을 굳

© UNESCO/Ali Albaroodi

건히 견뎌온 유산들이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었다. 도시

의 주인이 바뀌면서 상대 문명의 흔적을 지우려는 시 도가 일어난 것은 지난 몇천 년간 이 도시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전혀 달랐다. 박 물관과 학교와 도서관은 모조리 불탔고, 학자와 예술

가들은 공개 처형되었으며, 음악을 틀거나 듣는 것과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쫓겨난 주 민들은 모술이 ISIL로부터 해방된 이후에도 여전히 도 시 외곽 난민캠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술에서는

© UNESCO/Ali Albaroodi

유·초등에서부터 고등 단계까지의 모든 교육 과정이 운

모술대 영문학 교수 알리 알바루디(Ali Albaroodi)가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게 재한 사진 연작 ‘모술의 초상’(Portraits of Mosul) 중 일부. 파괴된 도시에서 문화가 다시 꽃필 때, 이 도시는 다시 ‘연결하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되지 않고 있으며, 몇 안 되는 교사와 학생들도 오랜

전쟁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심각한 후유 증을 겪고 있다.

작년 2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Reconstruction of Iraq)가 모술 재건 사업에서 가 장 중요한 원칙으로 ‘모술의 인간 중심적 복원’(reconstruction of Mosul in its human dimension)을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쓰러진 건물을 다시 세우 유대인이 아시리아인과, 로마인이 페르시아인과 담소 를 나눴던 이 문명의 교차로가 언제나 평화로웠던 것

은 아니다. 때로는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도시의 주인도 수없이 바뀌었다. 그런 와중에도 시민들의 가슴

속에는 천 년 넘게 경제적 번영과 지적 발전, 그리고 평 화와 공존을 누려온 이 도시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사담 후세인의 압제 아래서도, 미국 군

고 부족한 식량을 보급하는 것만으로는 이 도시의 삶

과 문화가 온전히 치유되지 못한다는 데 유엔과 이라 크 정부, 그리고 유네스코는 뜻을 함께했다. 아줄레 사 무총장이 임기 중 우선 순위로 「모술 정신의 부활」

(Revive the Spirit of Mosul)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작년 9월 10일 유네스코가 발표

한 「모술 정신의 부활」기획안에 따르면, 인간 중심적 복원이란 문화와 교육을 지렛대로 활용해 사람들이 과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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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enheimpalace.com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국 블레넘 궁 내부의 대표적인 공간인 ‘롱 라이브러리’(Long Library). 건물 소유주인 말버러 공작 가문의 미 술품과 도서로 가득한 이 방은 엄격한 조건 하에 누구든 유료로 빌릴 수 있다.

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미래를 열

람들이 다시 돌아와 그들의 역사와 삶을 이어가도록”

무것도 배우지 못한 이 아이들을 ‘잃어버린 세대’(lost

“(ISIL이 프로파간다 목적으로 전 세계에 방영한)

어가도록 만드는 것을 뜻한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아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generation)로 키울 수는 없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모술의 문화유산과 학교와 도서관이 폭파되는 장면은,

이라크의 풍부한 역사와 삶의 방식을 간직한 평화의

나 두려워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아줄레 사무총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이 자라나는 커뮤니티에

문화를 다시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네스코는 이라크 정부와 유엔 사무총장의 전폭적인 지 지 하에 ‘문화유산 복원과 활성화’ 및 ‘교육과 문화 담당

기구 재건’에서 국제 공조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진행될 문화유산 복원 사업은 근래 유네스

코가 시행한 복원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삶의 터전이 망가진 지역에서 문화유산을 복원하

고, 도서관을 챙기는 것은 결코 ‘당장 먹을 것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하는 배부른 소리’가 아니다. 아줄레 사

무총장의 말대로 유네스코의 이번 사업은 “쫓겨난 사 08

역설적으로 그들이 배우고 생각하는 자유 시민을 얼마 장의 말에는 문화유산의 힘에 대한 강한 믿음이 드러 나 있다. 그 말대로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그래서 더욱 철저히 파괴하고자 했던, 생각을 표현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 한 싹을 모술에서 다시 틔울 수 있다면, 시간과 역사 속 에 깃든 모술의 영혼 또한 다시 숨쉬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문화유산은 생활이다

갈라선 두 민족의 화해를 중재하고, 증오와 폭력으로 얼룩진 지역의 삶과 희망을 되살리는 치유의 역할도 좋

지만,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하는 담론이 언제나 이렇


게 숭고하고 거창할 필요는 없다. 그 진중한 가치와는

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며, 그러한 사적인 이

로 한 발 더 다가와 기쁘고 즐거운 순간을 함께하는 파

느끼고, 이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게 만들

별개로, 지구촌 곳곳에서 문화유산은 우리 일상 속으 트너가 되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적지 않은 장소는 개인, 혹은 단체가 특정한 목적으

로 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유네스코 세 계유산인 바자의 생-장-밥티스트 대성당(Cathédrale Saint-Jean-Baptiste de Bazas)에서는 2005년 가을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을 소유한 LVMH 회장의 딸인 델핀 아르노가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고, 영국이 자랑

하는 세계유산인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나 윈스턴 처칠 이 태어난 장소인 블레넘 궁(Blenheim Palace)은 아

예 홈페이지의 주요 메뉴 중에 결혼식과 이벤트 임대 항목이 있을 정도다. 이밖에도 비엔나의 벨베데레 궁과 파리의 베르사유 궁, 빅토르 위고의 집과 로댕 박물관 등, 각국의 대표적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에는 각종 이 벤트 장소로 유료 대여가 가능한 곳이 많다. 이처럼 유

벤트를 통해 “대중들이 해당 문화유산에 더 친밀감을 고, 훗날 더 깊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그곳을 다시 찾

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문화유산의 경 제적 가치를 강조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키토 규

범’(Norms of Quito, 1967) 등, 유네스코의 여러 문서

에도 문화유산이 공공 활용적 기능(function of public utility)을 가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점을 이야

기한다. 물론, 콘티 박사의 이러한 주장이 문화유산을 수익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개방하고 대여하자는 의미

는 결코 아니다. 앞서 예로 든 각국의 장소들도 대여가

허용되는 이벤트의 종류와 성격, 구체적인 공간의 규모

와 위치, 방문객 수와 행사 시간, 심지어 대여 시 활용 가능한 식기와 음식과 음료의 종류까지 엄격히 제한하 고 있다. 그 어떤 사업도 문화유산의 핵심 가치를 훼손 하지 않는 선에서만 허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문화유산 대여에 일반인들로서는 감당하기

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장소를 몇몇 부자나 기업

힘든 큰 돈이 든다는 점에서, 그러한 정책이 진정 ‘대

있다는 사실은, 유산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인류 공동의

다. 그렇다고 해서 콘티 박사의 주장이나 유네스코 유

이 돈을 내고 빌려 결혼식이나 파티 장소로 사용할 수 가치를 늘 강조해온 유네스코의 입장과 일견 배치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문화유산을 돈 받고 팔아 넘기는 행태’로 비판받을 여지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2010-2017년까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COMOS) 부회장을 지낸 아르헨티나의 건축가이자 문화재 보존 전문가인 알프레도 콘티(Alfredo Conti) 박사는 이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콘티 박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문화유산

의 경제적 활용은 대중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줄 기회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유네스코 『꾸리에』 2018년 10-12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콘

티 박사는 “문화유산은 그저 문화적 자원이 아니라 경

제적 자원이기도 하다”라며, “보존을 위해서라면 얼마 든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 재원 마련이 이러한 수익 활동을 용인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콘티 박사는 “문화유산을 조금

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문화적 측

중’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 산의 상업적 활용을 두고 ‘유산이 곧 돈이라는 뜻’이라 생각할 필요도 없다. 콘티 박사의 주장은 그보다는 ‘문 화란 전체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문화 유산 또한 우리 삶 속에 가까이 있을 때 더 의미가 크 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문화는, 그리고 문화유산

은, 결국 박제된 시간의 흔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 아 숨쉬는 것이며, 생활 속에서 인간과 함께 소중한 추 억을 쌓아나갈 때 진정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 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unesco.org “Traditional Korean Wrestling

Listed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Following Unprecedented Merged Application From Both Koreas”, “Revive the Spirit of Mosul”, “Heritage for Hire: a Good Idea?”

hani.co.kr “아리랑 남·북 따로 가면 발병난다⋯ 유네스 코 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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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은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인류 보편적 가치로 평화의 싹을 틔우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내년은 한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해 한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 나 아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18일, 바쁜 국내외 일정 중 명동 유네스코회관을 찾아 제7차 임시총회를 주재한 유은혜 제56

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2019년을 맞는 소감과 위원장

으로서의 구상 등을 청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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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56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취임을 축하드립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앞으로도 정치적 상황을

니다. 지난해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넘어 인권과 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가 엮여

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한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있는 국내외 상황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맡아야 할 역 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4년 설립된 이래 유네스코 이념을 국내에 전파하는 한편, 유네스코와 우리나라

정부 간 협력에 기여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및 단체와

는 교육‧과학‧문화 등의 분야에서 남북한 협력을 이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인 2020년을 앞두고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하여 지난 70년간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

국위원회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에 기여한 바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유네스코 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

교육부장관 내정자 지명 시기에 “교육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

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목표(SDG 4-교육 2030)*처럼 전 세계가 함께 추진하

학‧문화‧커뮤니케이션‧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다양

오늘날 전쟁, 난민, 빈곤, 환경 등 국경을 넘어 모두

가 함께 대응해야 할 현안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평화 실현을 위한 가교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 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른 유네 스코한국위원회의 역할을 고민하며, 비정치적 분야에 서의 남북한 교류 협력, 동북아 평화 기여, 평화 교육 등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씨름’이 최초의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중요하다”는 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

는 교육 의제를 우리 교육 안에 좀 더 잘 녹여내기 위한 방법 과, 이에 맞춰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 그리고 유네스코한 국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피해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룬 근간에는 교육에 대한 높은 열정과 노력 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남다른 교육열과 성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매우 뜨겁습니다. 그간의 한국 교육

이 경제 성장을 위한 추진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지속가 능한 삶을 향한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산으로 등재되어 남북한 화해의 상징으로 회자되고 있습니

교육 혁신,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유‧초‧중등, 고등, 평

기대 또한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

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변하면서 남북 교류와 협력에 대한

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궁금합 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유네

스코 베이징사무소와 협력하여 교과서 인쇄용지 920

톤을 비롯해 대한교과서주식회사가 기증한 중고 인쇄

생교육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례로 출발선 단계부터 교육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

한 ‘유아교육 혁신방안’과 미래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 응한 직업교육훈련의 혁신과 중장기 전략을 담은 ‘평생 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 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정부의 교육정책은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

기를 부품과 함께 북한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환

질의 교육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증진’이라는 SDG 4-

조사 등을 위한 사업비를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를

또한, SDG 4-교육 2030의 국내이행 증진은 유네

경 분야에서 북한의 멸종 위기 동식물 조사, 외래종

교육 2030의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통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유네스코한국위

스코한국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체계적인 이

코 본부와 협력하여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 개성 역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SDG 4-교육 2030 국내외 확산

원회가 직접 수행하지는 않았지만, 문화재청이 유네스

지구 복원 등 북한 문화유산 보존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행 및 모니터링을 위해 올해 5월 관련 교육전문기관과 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네스

코한국위원회가 교육부 및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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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원 사업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생적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7차 임시총회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유은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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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저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유네

리카 모바일러닝 및 원격학습과 같은 혁신적 교육방식 도입 지원 사업 등 대 유네스코 자발적 기여 사업을 다 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사업들이 단순한

스코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의 자생적 발전의 원동

성장한 만큼 이제 우리가 받은 도움을 국제사회에 갚아야

한편, 혁신적 사업도 구상하겠습니다. 더불어 정부와

민들 사이에서도,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이만큼

할 때라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교육 분야를 비롯해 과학이나 문화 분야에서 우리가 유네스코를 통해 국제사회

에 대한 기여를 어떻게 확대해가야 할지, 위원장으로서 어

력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의 유기적 협력 등, 사업 수행에 있어 중심축 역할을 잘 수행할 것입니다.

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아시는 바와 같이, 유네스코는 거듭된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지구촌을 교육을 통해 재건하기 위해 1945 년 11월에 창설된 국제기구입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14일에 유네스코에 가입하여 55번째 유네스코 회 원국이 되었습니다. 가입 후 11일만에 한국전쟁이 발 발하자 유네스코는 한국의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

심을 촉구했고, 휴전 후인 1956년 운크라(UNKRA, 국

제연합한국재건단)와 협력해 한국에 국정교과서 인쇄

공장을 세우고 한국의 교육재건 및 지원사업에 본격적 으로 나섰습니다. 이렇듯 오늘날 우리나라가 전쟁의 아

픔을 딛고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 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컸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는 수원국에서 공여

국으로 전환한 국가로서, 국제 사회에서 받았던 도움 을 저개발국에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

정에서 다양한 대(對) 유네스코 협력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 교육 소외 지역에 지역학습센터를 설

립하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며, 선생님을 파견하여 문해 교육, 소득 창출을 위한 직업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모범적인 직업교육 정책을 국가

별 실정에 맞게 개선하여 교과서 보급, 현지 연수‧컨설 팅 등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저개발국 직업기술교육 지

원 사업’(Better Education for Africa&#39;s Rise, BEAR) 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신탁기금을 활용한 아태지역 저개발국의 교원 ICT 역량 강화, 아프

*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가운데 4번째 목표(양질의 교육)인 SDG 4는 2015년 5월, 인천에서 개최된 ‘2015 세계교육포럼’을 통해 ‘교육 2030’으로 구 체화되었다. 교육 2030은 기존의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에서 다루었던 교육목표에 비해 평 생학습 관점에서 교육의 접근성 확대, 포용성과 형평성, 양질의 교 육과 학습 성과를 강조하는 야심 찬 목표로 유네스코는 교육 2030 이행의 주도 기관이다.

유은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약력 1962년 서울 출생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경기 고양시병)

2017년 ‌ 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간사 2018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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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mp;A

권홍석 유네스코본부 인사국장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유네스코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다. 유네스코 가 어떤 인재를 찾고 있으며, 이를 꿈꾸는 한국 청년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유네스코에 진출한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위직(D-2)을 맡고 있는 권홍석 인사국장에게 들어보았다.

Q 여러 변화를 맞는 시기, 유네스코의 인사시스템은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한 틀 안

포괄하는 새 인사정책을 승인했다. 그 내용은 두 줄기

개 분야에서 인사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유네스코는 작년 총회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를 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탤런트 매니지먼트(talent

management), 즉, 어떻게 하면 유네스코의 현 직원 들과 새로운 직원들이 호흡을 맞춰 가진 역량을 충분 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다 른 하나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14

에서 고용, 파트너십, 학습, 평가, 근무지 이동 등 다섯

는 특히 직원들의 평가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같은 공공 업무 비중이 높은 기관들은

업무 성과를 명료하게 지표화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서 형식적인 평가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스태프와 매니저 간 소통을 강화해 더 원활한 피드백


을 주고받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인사 고과를 평가하 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유네스코 구성원들의 면면은

유네스코에는 정규 직원 2,156명, 비정규 직원 2,100

보를 압축하고, 매니저와 함께 그 중에서 선정한 최종

5‒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채용 응시자 수에서 볼 수 있듯, 기본 자격 요건을 채우는 것만으로 는 충분치 않다고 볼 수 있다.

명 정도가 근무한다. 정규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율은

Q 채용 과정에서 구체적인 팁이 있다면

유엔기구 중에서도 성별 균형이 가장 잘 잡혀있는 곳

버레터를 잘 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채용 직위에 대

51%며, 국장급 이상 직책의 여성 비율도 53%에 달해

이다. 전임 보코바 사무총장 때부터 특히 여성의 고위 직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직원 평균 나이는 47세 정도

이며, 이직률도 6.3%로 낮은 편이다. 이는 이동 근무가 많지 않은 점,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일한 유엔기

구라는 점, 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 진출과 관련해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

은, 유네스코뿐만 아니라 ‘유엔기구’ 하면 흔히 특정 전

문분야 근무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 를 들어 유네스코의 교육·과학·문화 분야, WHO의 의

우선, 이력서와 커버레터가 매우 중요하다. 이력서와 커 해 상세하게 공부해야 한다. 그 자리가 요구하는 자격

과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 명확한 내용

을 담지 않으면 통과 확률이 낮다. 커버레터는 1페이지

이내로, 불가피하다면 1.5페이지가 상한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 내용은 자신의 주요 성취를 중심으로 추려 야 한다. 예컨대 채용 공고가 ‘ABC’를 요구한다면, 내가

가진 ‘ABC’를 명확하게 보여 주어야만 한다. 이력서 역

시 짧고 명확하게, 요구하는 능력에 맞춰 기존에 해본 업무와 성취, 학력과 언어능력 등을 써넣는다.

채용 인터뷰는 다른 유엔기구들과 마찬가지로 역

료 분야, 유엔사무국의 PKO(평화유지활동)나 인권 분

량 중심 인터뷰(competency-based interview)로 진

에서 더 많은 기회가 나올 수 있다. 모든 국제기구가 행

질문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설명과 답

야 등이다. 하지만 국제기구 채용은 행정 및 관리 분야 정과 관리 분야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업

기회를 엿볼 때 행정‧관리 분야도 잘 살펴보고, 이 분 야에서 관련 커리어를 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Q 유네스코의 직원 채용 경로와 절차는

참고로, 국제기구나 해외 NGO 근무를 희망하는 이라 면, 모든 국제기구 및 NGO의 공석 현황을 볼 수 있는

impactpool.org라는 웹사이트를 활용할 만하다. 유네 스코는 웹사이트를 통해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다만

상세한 내용은 곧 개편이 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웹 사이트를 통해 이력서(CV)와 커버레터를 접수받은 뒤

서류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채 용을 결정한다. P-3나 P-4 직급 채용 시 한 자리에 700-

1,000명 가량이 지원하고, 기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

퓨터가 이 중 절반을 먼저 거른다. 이후 인사국에서 기

본 자격 요건(requirement qualification)과 우대 요

건(desirable qualification)을 검토해 30명 정도로 후

행된다. 특정 상황을 가정(hypothetical situation)한 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온다. 예를 들어 팀워크와 관련

된 질문이라면, “과거에 팀을 이뤄 일을 했는데, 그 때 별로 팀워크가 좋지 않았던 상황을 예로 들어보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상황(context), 행동(action), 결과(result), 즉 ‘C.A.R.’을 기본 구성요

소로 해서 답변해야 한다. 그 때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

땠는지(가정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내가 한 행동은 무 엇이었는지, 그 결과로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는

지를 답해야 하며, 특히 ‘우리’(we)가 아니라 ‘나’(I)를

주어로 해서 설명하도록 유념해야 한다. 가끔 채용 과

정에서 필기시험을 볼 때도 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시간과 날짜를 정해 진행되는데, 예를 들어 이메일 첨 부 파일을 여는 시점부터 정해진 시간 안에 기입 및 제

출을 완료하는 형식이다. 맞고 틀리고를 평가하기보다 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체계적

으로 전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임을 명 심해야 한다.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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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ESCO

기고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39;씨름&#39;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한 공동등재가 확정된 뒤 손을 맞잡은 남북대표와 유네스코 사무총장 (좌측부터 이병현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대사,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북한의 장명호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비물질유산처 처장).

씨름 남북 공동등재의 성과와 의미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사 교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공동등재가 성사되기까지

씨름은 2018년 11월 26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 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공식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씨름 등재 논의는 2014년 7월에 처음 시작됐다. 당

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무형유산보 호 협력회의 남북한은 씨름의 공동등재 의사를 교환했

지만, 2015년 3월 북한이 단독으로 씨름 등재를 신청하 자 한국도 2016년 3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오 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남북 공동등재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평양에 유네스코 특사가 파견되

는 등 공동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유네스코는

비록 씨름의 경기 방식이나 용어 등에 있어서는 남북한 16


간에 차이가 있지만, 사회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많

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결정이라는 의미도 더해져 정부간위원회 24개국 위원 국들은 만장일치로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를 결정했다. 씨름의 문화적 의미

셋째, 민족문화로서의 상징성이다. 씨름은 한국인

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가장 오래된 무예요, 놀이이

자, 스포츠다. 수천 년간 ‘몸’으로 한민족의 ‘언어’를 이어

온 살아있는 유산이기도 하다. 씨름의 용구, 복장, 시합

법, 기술에서 우리 고유어를 많이 찾을 수 있으며, 씨름 용어들은 대부분 민중들의 몸짓과 재간을 순 우리말로

고구려 벽화에서부터 조선시대 풍속화까지, 각종 문헌

생생하게 표현한다. 식민지 시기에는 민족의식을 함양

크게 세 가지 문화적 특징이 있다.

2006년에는 국민들의 투표로 뽑은 ‘한국 문화를 대표

자료에 등장하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에는 첫째, 샅바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샅바는 상대방

이 잡을 수 있도록 허리와 다리에 둘러 묶는 끈을 말

한다. 다른 문화권에 분포하는 씨름과 유사한 형태의

겨루기는 하의를 잡거나 허리에 두른 띠나 벨트를 잡

하고 민족혼을 일깨우는 버팀목이자 구심점이 되었고, 하는 100대 문화상징’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분단을 이은 무형문화유산

씨름은 한민족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살아있는 유

는 등의 방법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허리와 한쪽 다

산이지만, 70년 가까이 지속된 남북 분단은 하나의 씨

하다. 샅바를 지렛대로 삼아 힘과 기술을 다양하게 쓸

자 사회적 여건에 맞게 씨름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기

히 체구가 작은 사람이 체구가 크고 힘 센 사람을 이길

차이가 생겼다. 그럼에도 샅바를 매고 경기를 진행하는

리에 낀 샅바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씨름이 거의 유일 수 있기에 샅바씨름은 더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 특

름을 둘로 갈라놓았다. 왕래가 끊기면서 남북한은 각 술, 용어, 체급, 경기장 등 여러 부분에서 남북의 씨름에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크다.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쓰

방식은 똑같아서 여전히 남북한 간 기술의 차이는 거의

최고의 매력이다. 18세기 중국에서 한국의 샅바씨름

촌 공동체의 씨름이 약화되고 스포츠화된 씨름이 크

실은, 한국의 씨름이 이웃 나라의 그것과 구별되는 독

한편, 북한의 각 지역은 씨름의 기술적 특성을 여

러뜨리는 그 순간의 짜릿한 쾌감은 샅바씨름이 주는

을 ‘고려기’(高麗技) 또는 ‘요교’(撩跤)라고 불렀다는 사

특한 문화였음을 잘 말해준다.

둘째, 공동체 의례의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씨름

없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농사 절기와 관련된 농 게 발달한 점도 남북한 씨름의 공통점이다.

전히 잘 간직하고 있다. 평안도의 ‘된샅바걸이’와 ‘망걸

이’, 함경도의 ‘느즌샅바걸이’, 황해도의 ‘왼샅바걸이’,

은 세시풍속의 하나로 특히 농사와 관련하여 발달한

‘개량씨름’ 등의 방식이 그 예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한

해, 가뭄이 심할 때 비를 기원하기 위해, 농번기에는

것이다.

용되었다. 예를 들면, 모내기를 할 시기에는 어느 마을

기로 다시 만난 남북의 씨름은 그간의 단절을 극복하

벌어졌다. 이때의 씨름은 개인의 힘과 기량을 겨루는

름에 남아있는 토박이말이나 옛 경기방식에 관심이 많

의식이다. 씨름은 정월 초에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 위

마을 주민의 단결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널리 이

에 물을 먼저 댈 것인가를 놓고 마을 대항 씨름대회가

국 씨름의 다양성을 되살리는 좋은 원천이 될 수 있을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공동등재를 계

고 더욱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남한에서는 북한 씨

스포츠인 동시에 마을 공동체 전체의 일, 즉 공동체 전

고, 북한에서는 절기에 즐기는 남한의 씨름 문화나 국

성원 전체의 참여와 후원, 그리고 단결이 요구되는 씨

족한 부분을 채우고 씨름의 자원을 풍부하게 만들어

름은 소통과 화합,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으로 한국인

더 나아가 남북의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

체의 역량을 반영한 대동놀이였다. 남녀노소 마을 구

름판에서 공동체는 저절로 하나가 되며, 현재에도 씨 의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제 감각에 필요한 규칙에 관심이 많다. 이렇게 서로 부

씨름이 ‘몸짓으로 세계를 잇는’ 무형의 다리가 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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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임현묵 교육본부장 (국제협력팀장 겸임)

유네스코북한위원회가 참여하는 동북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 의가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될 것입

니다. 2013년 이후 중단된 이 회 의를 재개함으로써 유네스코 차

원의 남북한 협력과 동북아 평화 사업을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

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한국의 유네스코 활동 자료를 집대성 하는 작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노지원 기획조정팀장

2020년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

입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올해는 유네스코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회 내 사업 및 업무 조정, 위원회를 둘러싼 정

부·국회·지방자치단체·시민사회 등과의 협력체제 구축에 중점

을 두겠습니다. 특히 남북관계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행복하고 Happy 새로운 New 한 해 Year 기대해 주세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5주년을 맞는 올해, 유네스코한

국위원회의 사업부서 부서장들이 새해 사업 포부를 밝혔다.

‘황금’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돼지’보다 쓰임새가 다양한 유 네스코한국위원회의 2019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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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숙 교육팀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

한 세상.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

로 우리 모두가 약속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있 어 ‘교육’은 핵심입니다. SDG 4-교 육 2030 목표인 ‘포용적이고 공평

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

하기 위해 올해도 정부,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 및 민간영역과 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송종진 유네스코학교팀장

김민아 커뮤니케이션팀장

께 사는 법 배우기’(Learning to

러시 국제 심포지엄을 좀더 내실화

유네스코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

2018년에 개최한 미디어정보 리터

live together)를 학교, 지역사회,

하여 2019년에도 국민들이 미디

국가, 세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및 활용 능

실천하여 세계시민교육이 생활환 경에서 뿌리내리고 확산될 수 있

력을 갖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지역협의회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위원회의 사업 및 활동을 국민들이

제교류/협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칠 계획입니다.

해외교사연수 및 각국 국가조정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다가가는 홍보활동을 펼

김은영 과학청년팀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루

조우진 개발협력본부장 (개발협력팀장 겸임)

한 SDG 15 해설서『우리의 지속

하고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

먼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응원

는 데 기여하고자 2018년에 발간

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

가능한 생물다양성』에 이어, 올해

습니다! 2019년에도 후원자 분들

에는 SDG 14 해양, SDG 16 평화

에 대한 해설서를 발간하고, 청년

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기부가

들의 실천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유네스코를 통한 평화 증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한 논의를 펼치려고 합니다.

력하겠습니다.

에도 주목하여 생물권보전지역과 평화, 한반도 세계시민의식에

국내외 활동으로 이어져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

전진성 문화팀장

주준호 브릿지팀장

국문판 출판 기념 국제포럼 및 콜

리로서 교육권을 누리고 이를 통해

『문화다양성협약 글로벌 보고서』 로키엄 시리즈를 통해, 국내 차원

에서 보다 성숙한 문화다양성 논의 를 확산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

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네스코 지

지구촌 교육 소외자들이 보편적 권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

겠습니다. 아울러 교육 지원 현장 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 후원자 분

정유산의 가치와 의의를 일반 대중에 알리고 유산이 우리 시대

들과 사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우리 위원회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에 주는 의미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노력도 계속 이어가고자

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개도국에서 진행하는 교육지원 사업에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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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지구의 다양성을 지키는 사람들, 토착민

20

이선경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파견

하며, 외교업무수행, 유네스코와 대표부와 한국위원회간의 연락, 유네 스코 활동의 조사, 연구, 정책개발 등을 담당한다.


유엔은 2019년을 ‘세계 토착어의 해’로 정했다. 한 지역

다. 생물다양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아마존

people)이 힘겹게 지켜내고 있는 언어에 올 한 해 동

약용식물에 대한 의학 지식을 담은 사파라족의 전통

에서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 곧 토착민(indigenous

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어휘, 특히

안 더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유엔 자료

언어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착민이 있다. 지구 전체 인구의 5%인 이들은 세계 빈

아볼 수 없다. 이처럼 자연과 소통하는 인류의 지식을

남다른 애정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이유는 그저 빈곤

이 쓰는 언어 중 2,680개의 언어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

인 생태적 다양성을 지키고, 인류의 창조성과 가능성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원치 않는 이주로 인해, 토착

에 따르면 전 세계 90개 나라에 약 3억 7천만 명의 토 곤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그룹에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필수적

을 담고 있는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을 지키는 열쇠를

바로 토착민들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성의 보고, 토착민

하지만 사파라어를 온전히 구사하는 사람은 이제 찾

담은 언어의 소멸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토착민들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보존 혹은 개발의 이유로,

민들은 자신들의 터전으로부터 밀려나고 있다. 유네스코와 토착민

유네스코는 올해 ‘세계 토착어의 해’를 이끌어 갈 책

오늘날 전 세계에 있는 언어의 수는 7,097개로 집계된

임 기구다. 유네스코는 각 전문 분야를 엮은 사업들

을 쓰고, 나머지 대부분은 소수 민족들로 구성된 작은

연 환경을 활용하고 극복하는 토착민들의 이야기를 담

아마존 열대우림의 나무 한 그루에 사는 개미의

Series), 토착민들의 지식을 모아 지구촌 환경 문제

다. 하지만 전 세계 90%의 인구가 이 중 300개 언어만 공동체에서 쓰는 언어들이다.

을 통해 토착민들에게 꾸준한 정성을 기울여왔다. 자

은 ‘자연에 대한 지식 시리즈’(Knowledges of Nature

종(種) 수는 영국 땅 전체에 서식하는 개미의 종 수와

의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링크’(Local and

특히 풍부한 지역이 있는데, 5,000개 이상의 고유 식

리고 사라질 위험에 처한 언어의 상황을 보여주는「위

같다고 한다. 지구에는 열대우림 같이 생물 종의 수가

Indigenous Knowledge Systems, LINK) 사업, 그

물군이 존재하는 곳을 ‘거대 다양성’(megadiversi-

험에 처한 세계 언어 지도」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토

보면, 언어의 수가 가장 많은 10개 국가 중 8개 국가가

스코 토착민 정책’ 문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ty) 지역이라고 한다. 이를 언어다양성 분포와 비교해

생물학적 거대 다양성 국가에 해당된다.

자연의 생물다양성은 인간의 언어다양성을 더 키

착민 이슈를 기구 전반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네

2030 아젠다가 내건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한

다’(Leave no one behind)라는 약속은 당연히 토착

우도록 돕는다. 다양한 언어들은 각기 고유한 방식으

민들을 포함한다. 생물다양성부터 물 문제까지, 식량

대에 전한다. 이렇듯 서로 깊이 관계하는 자연의 다양

가능발전목표는 토착민의 참여와 보호, 그리고 토착

로 자연의 생명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지식을 담아 후

성과 언어의 다양성 사이를 매개하는 존재가 바로 토 착민이다.

다양성을 흔드는 토착민의 위기

에콰도르와 페루에는 구성원이 불과 200명 남짓한 사

파라(Zápara)족이 남아 있다. 한때 200개 부족 3만 명

이 넘었던 사파라족은 서구 열강이 몰고 온 전쟁, 전염

부터 기후변화까지, 교육부터 평등의 이슈까지, 지속

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의 다

양성에 기여하는 이 토착민 그룹에 좀 더 관심을 기울

여야 한다. 2019년 한 해, 유네스코가 펼쳐갈 토착민

관련 활동들이 토착민들의 삶과 환경, 그리고 그들의

사라져 가는 언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

여하길 바란다.

병, 종교 탄압 때문에 거의 절멸에 가까운 위기를 겪었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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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 공식프로젝트 &lt;34&gt;

청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생물학자와 만나요’에 참가하여 곤충 관련 실습을 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지킴이 양성 과정

생물을 다양하게, 생물로 행복하게 송영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주무관

생물다양성의 도움 없이는 인간이 생존할 수 없고, 생 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것은 지 속가능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국립생 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해 2007년에 설

립된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목

표(Aichi Target) 이행을 위해 연구, 전시, 교육 업무 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생물다양성 전문가

로 자라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생물자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적 헌신과

노력이 깃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총 96개 공식프로젝트가 인증 받았으며, 인증 받은 공식프로젝트는 한국형 ESD 모델의 일환으

로 국제사회에 소개되어 보급·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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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청소년 생물자원교실’, ‘생물학자와 만나요’ 과정

년 생물자원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분류군별 심화학습

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근무하는 연구자가 강의를 직접

을 운영하여 2017년 8월에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 이 프로젝트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수행하는 다

양한 생물다양성 요소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연

을 할 수 있도록 표본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탐방하고, 담당하기도 합니다.

‘생물학자와 만나요’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진로를

구 결과를 교육 내용에 반영하여, 참가자들이 생물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2011년 9월 ‘생

과학적 지식과 지역별 전통 지식을 연계해 자생생물(특

관련 분야 연구자와 만나는 강연형 프로그램과, 식물,

갖는 기본적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최신의

정 지역에 예로부터 스스로 나서 자라는 생물)의 유용 성을 연구해보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생물다양성이 갖는 생태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이

물다양성 진로체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생물다양성 곤충, 무척추동물, 조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실습으 로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생물과 관련된 진로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

해하도록 국내 유일 자생생물 전문 전시관의 전시물과

하는 청소년들에게, 국립생물자원관의 프로그램들은

그램 속에 융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생물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지식이 자신의 직업‧진로

교육을 연계하고, 과학‧문화‧역사‧예술을 교육 프로 ‘어린이 생물자원교실’과 ‘청소년 생물자원교실’은

2010년 8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 생물자원교실’

은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으로, 생물다양성과 생물분류의 기초, 생물표본의 개 념과 중요성, 생물 활용 전통지식과 현재 및 미래 전망,

생물자원 관리,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내용을 이론 강의와 모둠 활동,

생물학이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학문임을 알려주고 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고 있습니

다. 또한 생물과 국제협약, 생물과 IT, 생물다양성 보존

과 활용 관련 직업 등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 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자체, 민

간 센터,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새 로운 내용들도 기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자

야외 실습 등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

신의 꿈이 치과의사에서 법의학자로, 선생님에서 지의

구성하는 분야인 생물분류학은 생물다양성 연구의 기

던 생물들의 존재를 깨닫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학

니다. 생물들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그 분류 체계를 반이 되는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대에서조차 강의

및 전공 교수 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소외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에 국가 차원의 연구 및 교육 요구가 늘고 있

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 분류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청소년 생물자원교실’은 생물다양성과 생물분류

심화, 무척추동물, 조류(藻類) 등 분류군별 다양성, 생

류 탐험가로 바뀌었다는 학생도 있고, 무심코 지나쳤

생, 생물을 지키는 것이 곧 인간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

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는 학생, 멸종위기동물을 지키 기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연과 생명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행동 을 점차 바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 의정서, 멸종 위기에 처한 야

새로운 가치 창출‧확산에 기여하고, 미래 생물다양성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앞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학습 기회

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Wild Fauna, CITES) 등 생물자원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내용을 이론 강의와 모둠 활동, 실험 실습을 통해 학습하고, 모둠별로 자유 주제를 선정하여 보고서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운영해서, 를 제공하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작성해 발표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고등학생 대상 ‘청소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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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엠흘랑에니 지역학습센터 졸업식

쉽지 않았기에 더 값진 시간을 돌아보며 주교진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에스와티니* 프로젝트매니저

엠흘랑에니 지역학습센터에서 졸업장을 받은 유치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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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4일, 에스와티니의 작은 마을 엠흘랑에니에서 지

난 1년간의 결실을 맺는 졸업식이 열렸다. 에스와티니 노동사회 보장부 장관까지 참석한 이번 졸업식에서 꼬마 유치원 친구 8명, 성인문해교실 학습자 13명, 재봉교실 학습자 8명이 졸업장을 받

았다. 올 3월 이별을 앞두고, 이 졸업식을 남다른 감정으로 지켜 본 주교진 PM의 인사를 전한다.


2016년 브릿지 에스와티니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 터 함께한 엠흘랑에니 지역학습센터(community

learning center, CLC)가 이렇게 졸업생을 배출하기

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 늘 부족했고 부진했던 센터였기 때문에 약 3년동안 프 로젝트를 운영하며 가장 탈이 많았던 ‘말썽꾸러기’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올해부터

비로소 이곳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습 니다.

2017년 말, 재봉교실이 시작되면서 센터에 하나

졸업장을 받은 재봉학교 수료자.

둘씩 정기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생겼고, 주민 참여가

동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말 열심히, 또 열심히 달려

었습니다. 올해에만 멋진 교실을 2칸이나 뚝딱 완성했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다루는 과정에서 좌절과

부족해 계속 지연되던 교실 공사도 속도를 높일 수 있 을 정도이지요. 최근에는 전기배선교실이 시작되면서 센터를 찾는 청년들도 많아지기 시작해, 조용하기만 했던 센터에는 점점 시끌벅적한 활기가 느껴지고 있습

니다. 밤이나 낮이나 센터 일이라면 발벗고 나섰던 마

을운영위원회 의장과 에스와티니의 지역개발 담당자 의 지극정성이 드디어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엠흘랑에니 CLC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본

제게도 이번 졸업식은 특별했습니다. 예쁜 졸업 가운

을 입고 행진하는 유치원 친구들, 직접 만든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재봉교실 학습자들, 자기 이름이 불

릴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나와 졸업장을 받 는 학습자들의 모습이 여러모로 감개무량했습니다.

브릿지 에스와티니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이들은 아직 자기 이름 석 자도 쓰지 못했을지도 모르고, 이토록 멋

진 치마를 지어 입는 법도 몰랐을 것입니다. 브릿지 사 업을 통해 최근 재봉교실 실습생 3명은 자격증 시험에

왔습니다. 국별위원회 조직부터 센터 선정 과정, 센터 실망을 경험하기도 했고, 소방관처럼 화재 진압을 위

해 달려들어야만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브릿지 생각 으로 가득 차 무겁다 못해 뜨거운 머리를 안고 쉼 없 이 달려오다보니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었

습니다. 올 3월을 마지막으로, 한참 성장하고 있는 세 살배기 브릿지 에스와티니 프로젝트를 두고 떠난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동안 지나온 여

정을 돌이켜 보면, 저의 3년은 정말 노부흘레(Nobuhle, 주교진 PM의 현지 이름)로서 현장에 푹 빠져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꼬깃꼬깃 신문지에 곱게 싸서 마을

에서부터 이곳 수도까지 전달돼 온 엠흘랑에니 마을 의 레몬들도, 구게자 CLC 학습자들이 서툰 바느질 솜 씨로 각자 역할을 나눠 완성한 원피스도, 은궁위 CLC

방문 때마다 저를 위해 싸 주시던 맛있는 치킨 한 조각 도, 벌써부터 제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이곳을 그리 워하게 만듭니다.

매일매일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과정이었지만,

도 응시하였고, 유치원 교사를 비롯한 문해교실 강사

제 인생에 너무나도 특별한 3년이라는 시간을 선물해

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런 크고 작은 변화를 지

al Committee) 관계자들과, 세 곳 CLC 마을의 여러

도 최근 개인 학업을 병행해 학위 수료 과정을 밟고 있 켜보는 것이야말로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에게는 가장 달콤한 순간이 아닐까요?

브릿지 에스와티니 프로젝트는 제게는 마치 제 자

식 같은 느낌을 줍니다. 2016년 3월, 에스와티니에 처

음 발을 내딛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약 3년이라는 기간

주신 브릿지 에스와티니 국별위원회(Bridge Nation분들, 그리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년 4월 18일 독립 50주년을 맞아 ‘스와질란드 왕국’에서 ‘에스와 티니 왕국’(Kingdom of Eswatini)로 국명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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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개최

가슴이 따뜻한 여러분, 고맙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2월 6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

는 올 한 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에 동참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유네스코한국위 원회는 사진과 영상, 나눔 캠페인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유네스코 지 구촌 교육나눔 사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

서 참석자들은 ‘난타’ 공연장으로 이동,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흥겨운 공연을 보며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참가자의 한 마디 부모님을 모시고 참석한 손현승 님

행사 참여 소감이 궁금합니다.

후원자의 밤 행사에서 접한 내용 중 어린 소녀들의 조혼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마음이 아

팠어요. 수많은 여성들이 10대의 어린 나이에 ‘여자는 어차피 결혼을 할 사람이니까 공

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사치다’라는 인식을 가진 어른들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 하는 현실, 그리고 결혼조차도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사실 제가 아닌 부모님이 후원자셔서 저는 유네스코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앞으로도 모

두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활동을 응원하 겠습니다. 26


후원자로서 평소 나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나요?

김대왕 후원자: 업무차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방문하면서 받은 자료를 통해 교육의 중 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인도에서 만난,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제대로 교 육받지 못하며 살아가던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에 걸렸는 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쁩니다.

박은혜 후원자: 2008년에 네팔 트래킹을 하면서, 산 중턱에 작은 학교가 있다는 걸 듣고

후원자의 한 마디 안산시 다문화정책과 김대왕, 박은혜 님

팀원들과 함께 학용품 등을 준비해 갔습니다. 그 학교에 학용품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얘 기를 나누며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늘 나눔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

랐어요. 마침 계기가 되어 적은 돈이지만 나눔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올해 제 딸이 취업을 했는데, 첫 월급을 타면 딸에게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을 권유할 생각입니 다. (웃음)

행사 참여 소감이 궁금합니다.

김대왕 후원자: 제가 후원하는 유네스코 교육 나눔 사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 행사 참여를 통해 어떤 사업인지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은혜 후원자: 공무원 사회에서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어요. 다들 마음은 있

는데, 계기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늘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라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참여를 이끌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지구촌 교 육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길 바랍니다.

참석자들이 남긴 2019년 새해 소망

남예지 /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늘 존재하길. 이민옥 / 2019년에는 더 성장하고 건강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화이팅 ♥ PS. 유네스코 키즈 멘토로 활동하고 다시 후원자로 온 오늘! 여전히 따뜻한 유네스코네요 ♡_♡ 지덕규 / 모든 분들께서 복 많이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정소영 / 한 해 동안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박현주 / 모두가 사랑과 평화를 되찾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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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18년 11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57,299,769원은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의 교육지원에 사용됩니다.

1800-9971

후원전화

우리은행 1005-986-001117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

사업비(87%)

33,400,035원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

16,450,764원 7,448,970원

모집경비(13%)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정기후원신청자 (2018.11.16­­­‒ 12.14)

김서율 김수정

김호준 김현수

나웅 남예지

기업 / 단체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로고농업회사법인 이성호‌ (주)삼미철제건재 임계원‌ (주)영진제어 이욱한‌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개인

감도경‌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용‌ 강동렬‌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문수‌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서‌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강성광‌ 강성필‌ 강순희‌ 강신영‌ 강영옥‌ 강영희‌ 강윤서‌ 강윤지‌ 강은희‌ 강인모‌ 강자청‌ 강정모‌ 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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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순‌ 강준광‌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한수‌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성찬‌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광흠‌ 고기식‌ 고남균‌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민철‌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인순‌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곽내현‌ 곽미진‌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우태‌ 곽은선‌ 곽재윤‌ 곽진‌ 곽진화‌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권만섭‌ 권묘정‌

박준범 안세정

안세준 안해지

양병권 오용진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주)제스아이티 장석오‌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주)케미원 박세형‌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주)한국프로테크 박학순‌

권미숙A‌ 권미숙B‌ 권미희‌ 권민주‌ 권부연‌ 권성주‌ 권소연‌ 권숙자‌ 권순오‌ 권순자‌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지민‌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하영‌ 권해린‌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강자‌ 김건‌ 김건희‌ 김경미‌ 김경민‌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경희D‌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귀분‌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순‌ 김금슬‌ 김금자‌ 김금준‌ 김기란‌ 김기선‌ 김기찬‌ 김기철‌ 김기태‌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나연A‌ 김나연B‌ 김남규‌ 김남춘‌

윤선재 이미형

이선희 이일재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경북한우촌 허민 금강물류 박부택 금산주유소 안준용‌ 남영산업 정종관

김다인‌ 김다현‌ 김다혜‌ 김대복‌ 김대식‌ 김대영‌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근‌ 김도진‌ 김도형‌ 김도훈‌ 김동균‌ 김동선‌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라온‌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국‌ 김명삼‌ 김명수‌ 김명신‌

김명옥‌ 김명지‌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A‌ 김미경B‌ 김미성A‌ 김미성B‌ 김미손‌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원‌ 김미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 김미화‌ 김민경‌ 김민석‌ 김민선‌ 김민아‌ 김민이‌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민희‌ 김범석‌ 김범수‌ 김범진‌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준‌ 김병찬‌ 김병호‌ 김병홍‌ 김병훈‌ 김보선‌ 김보육‌ 김복남‌ 김복수‌ 김복한‌ 김봄‌ 김봉균‌ 김봉기‌ 김봉해‌ 김부열‌ 김비이‌ 김상만‌ 김상호‌ 김상훈A‌ 김상훈B‌ 김새롬‌ 김서아‌ 김서율‌ 김서진‌ 김서현A‌ 김서현B‌

김석우‌ 김석원‌ 김선영A‌ 김선영B‌ 김선유‌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 김성순‌ 김성연‌ 김성욱‌ 김성운‌ 김성주‌ 김성준‌ 김성헌‌ 김성호A‌ 김성호B‌ 김성홍‌ 김성환‌ 김성훈‌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소현‌ 김수강‌ 김수미A‌ 김수미B‌ 김수미C‌ 김수민‌

임건홍 조수정

JIN YINZI

대도식당 안양점 김흥숙‌ 대흥포장(주) 이주봉‌ 디자인벽지㈜ 남승원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김수연‌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 김수지‌ 김수현A‌ 김수현B‌ 김수환A‌ 김수환B‌ 김숙희A‌ 김숙희B‌ 김순애‌ 김순자‌ 김숭구‌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 김승유‌ 김승희A‌ 김승희B‌ 김승희C‌ 김시연‌ 김신실‌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안옥‌ 김양분‌ 김양욱‌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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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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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철‌ 양지윤‌ 양진영‌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어수옥‌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여희숙‌ 연장미‌ 연제창‌ 염기상‌ 염정선‌ 오경희‌ 오근희‌ 오금환‌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명자‌ 오미경‌ 오복수‌ 오복희‌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호‌ 오시원‌ 오애경‌ 오영화‌ 오윤신‌ 오진선‌ 오창훈‌ 오현철‌ 오혜선‌ 오효림‌ 옥연호‌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남일‌ 우단해‌ 우덕기‌ 우삼식‌ 우승희‌ 우지연‌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인성‌ 원중헌‌ 원현숙‌ 위성환‌ 위수지‌ 유경수‌ 유경자‌ 유광준‌ 유기홍‌ 유단화‌ 유도연‌ 유명화‌ 유미진‌ 유민철‌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경기가평초등학교 3학년 하나반‌ 나산초등학교‌ 논산고등학교‌ 대룡중학교‌ 마송중앙초등학교‌ 명신여자고등학교 1학년9반‌ 문산수억고등학교‌ 봉곡중학교‌

유영미‌ 유인광‌ 유일‌ 유재걸‌ 유재수‌ 유정근‌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연‌ 유지웅‌ 유철‌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A‌ 유현수B‌ 유혜영‌ 유혜원‌ 윤경희‌ 윤근영‌ 윤금옥‌ 윤길채‌ 윤남희‌ 윤다슬‌ 윤대승‌ 윤대준‌ 윤명순‌ 윤미란‌ 윤봄이‌ 윤상호‌ 윤석배‌ 윤석주‌ 윤석훈‌ 윤성숙‌ 윤수영‌ 윤수한‌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영선‌ 윤용섭‌ 윤은주A‌ 윤은주B‌ 윤인선‌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지혜‌ 윤창득‌ 윤창민‌ 윤치영‌ 윤태연‌ 윤태호‌ 윤행숙‌ 윤형준‌ 윤혜정‌ 윤훈현‌ 윤희‌ 이가연‌ 이강미‌ 이강수‌ 이강순‌ 이강욱‌ 이건희A‌ 이건희B‌ 이경미‌ 이경민‌ 이경야‌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화‌ 이경훈‌ 이계옥‌ 이관호‌ 이광종‌ 이국영‌ 이국용‌ 이규선‌ 이규창‌ 이규태‌

이근조‌ 이근후‌ 이금구‌ 이금숙‌ 이기봉‌ 이기석‌ 이기자‌ 이기혁A‌ 이기혁B‌ 이기호‌ 이기홍‌ 이길도‌ 이나리‌ 이날‌ 이남우‌ 이남주‌ 이누리‌ 이다경‌ 이다연‌ 이달년‌ 이대우‌ 이도원‌ 이도현‌ 이동건‌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A‌ 이동훈B‌ 이두희‌ 이득구‌ 이루미‌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문행‌ 이미경‌ 이미미‌ 이미애‌ 이미영‌ 이미정‌ 이민옥A‌ 이민옥B‌ 이범성‌ 이병규‌ 이병엽‌ 이보남‌ 이복구‌ 이봉락‌ 이봉연‌ 이상교‌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A‌ 이상민B‌ 이상분‌ 이상용A‌ 이상용B‌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A‌ 이상진B‌ 이상진C‌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영‌ 이서윤‌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성찬‌ 이성철‌ 이성태‌ 이성현‌

부곡중학교‌ 북평여자고등학교‌ 비상초등학교‌ 삼천포고등학교‌ 삼호고등학교‌ 선일여자중학교‌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수완초등학교‌

이성희‌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세희‌ 이소미‌ 이소현‌ 이송림‌ 이수경‌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완‌ 이수진A‌ 이수진B‌ 이수하‌ 이수현‌ 이숙경‌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자‌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 이승복‌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애란‌ 이양혜‌ 이양희‌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복‌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영현‌ 이예린‌ 이예원‌ 이옥자‌ 이완우‌ 이용래‌ 이원기‌ 이원분‌ 이원상‌ 이원택‌ 이원희‌ 이위봉‌ 이유신‌ 이유희‌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식‌ 이윤주‌ 이윤철‌ 이은선‌ 이은수‌ 이은숙‌ 이은주‌ 이은화‌ 이응민‌ 이이삭‌ 이인재‌ 이일선‌ 이일순‌ 이일재‌ 이재건‌ 이재관‌ 이재근‌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규‌ 이정명‌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석‌ 이정선‌ 이정수‌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한‌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 이제웅‌ 이조아‌ 이종범‌ 이종수A‌ 이종수B‌ 이종천‌ 이종철‌ 이주연‌ 이주현‌ 이주훈‌ 이중옥‌ 이중훈‌ 이지성A‌ 이지성B‌ 이지수A‌ 이지수B‌ 이지안‌ 이지영A‌ 이지영B‌ 이지용‌ 이지원‌ 이지현‌ 이지혜‌ 이진성‌ 이진우‌ 이진원‌ 이진주‌ 이찬우‌ 이창섭‌ 이창수‌ 이채만‌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철훈‌ 이태경A‌ 이태경B‌ 이태경C‌ 이태영‌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솔‌ 이해성‌ 이향자‌ 이혁재‌ 이혁준‌ 이현경‌ 이현우A‌ 이현우B‌ 이현주‌ 이현후‌ 이형‌ 이형선‌ 이형일‌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민‌ 이혜영A‌

안동영명학교‌ 연수여자고등학교 GCI‌ 의왕부곡중학교‌ 인천양촌중학교‌ 인천외국어고등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진건중학교‌ 진부초등학교‌

이혜영B‌ 이호연‌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진‌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남빈‌ 임미경‌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수자‌ 임순화‌ 임승빈‌ 임승호‌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인순‌ 임재경‌ 임재규‌ 임재림‌ 임재민‌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정희‌ 임종명‌ 임종석‌ 임채미‌ 임태인‌ 임현묵‌ 임현빈‌ 임현순‌ 임현정‌ 임혜숙‌ 임효선‌ 장기영‌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민경‌ 장민서‌ 장민주‌ 장병규‌ 장석현‌ 장시아‌ 장신미‌ 장아연‌ 장열‌ 장영숙‌ 장영주A‌ 장영주B‌ 장영희‌ 장예슬‌ 장예준‌ 장용주‌ 장우영‌ 장윤정‌ 장윤지‌ 장은경‌ 장은진‌ 장인기‌ 장인희‌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재혁‌ 장정식‌ 장정원‌

장제우‌ 장주현‌ 장준서‌ 장준혁‌ 장지원‌ 장지윤‌ 장지호‌ 장진호‌ 장혜경‌ 장혜린‌ 장혜영‌ 장희경‌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금복‌ 전기종‌ 전다래‌ 전명숙‌ 전명철‌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순란‌ 전영석‌ 전영신‌ 전영환‌ 전예원‌ 전용군‌ 전유진‌ 전인관‌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우‌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혜선‌ 전홍수‌ 전홍철‌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기성A‌ 정기성B‌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동율‌ 정문숙‌ 정미경‌ 정미애‌ 정미자‌ 정미진‌ 정미희‌ 정병인‌ 정봉근‌ 정사라‌ 정상희‌ 정새봄‌ 정석현‌ 정선옥‌ 정선희‌ 정섭‌ 정성욱‌ 정성헌‌ 정수경‌ 정슈앙‌ 정슬기‌ 정시우‌ 정시정‌ 정시훈‌ 정신영‌ 정아윤‌ 정양희‌ 정연권‌ 정영환A‌ 정영환B‌ 정영희‌

정예원A‌ 정예원B‌ 정옥주‌ 정용주‌ 정욱호‌ 정운찬‌ 정유리‌ 정유선‌ 정유안‌ 정유은‌ 정윤정‌ 정윤희‌ 정은경‌ 정은선‌ 정은숙‌ 정은영‌ 정은정‌ 정은채‌ 정의희‌ 정이분‌ 정익성‌ 정인석‌ 정인영‌ 정인해‌ 정인혜‌ 정일량‌ 정재기‌ 정재동‌ 정재룡‌ 정재륜‌ 정재욱‌ 정재원‌ 정재윤‌ 정재천‌ 정재한‌ 정정교‌ 정정일‌ 정정희‌ 정종수‌ 정종필‌ 정주관‌ 정중현‌ 정지선‌ 정지숙‌ 정지연‌ 정지윤‌ 정진우‌ 정채관‌ 정초윤‌ 정태수‌ 정태화‌ 정한나‌ 정한석‌ 정해창‌ 정현희A‌ 정현희B‌ 정혜경‌ 정혜란‌ 정혜숙‌ 정혜원A‌ 정혜원B‌ 정혜윤‌ 정혜진‌ 정호민‌ 정희숙‌ 정희영‌ 제민서‌ 제수용‌ 제하림‌ 제환승‌ 조경래‌ 조경부‌ 조기열‌ 조기은‌ 조기하‌ 조남준‌ 조노현‌ 조동래‌ 조명순‌ 조문경‌ 조미경‌ 조미정‌ 조미진‌ 조민영‌

창녕대성고등학교‌ 청주고등학교 유네스코동아리‌ 청주외국어고등학교‌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조민주‌ 조상우‌ 조석수‌ 조석영‌ 조선행‌ 조설아‌ 조성경‌ 조성남‌ 조성우‌ 조소은‌ 조수아‌ 조수용‌ 조수현‌ 조순복‌ 조순옥‌ 조승욱‌ 조시현‌ 조양래‌ 조양현‌ 조영국‌ 조영근‌ 조영상‌ 조영수‌ 조예나‌ 조옥선‌ 조용덕‌ 조우진‌ 조욱연‌ 조원빈‌ 조유진‌ 조윤선‌ 조율래‌ 조의순‌ 조재영‌ 조정의‌ 조종오‌ 조태민‌ 조푸름‌ 조하연‌ 조행임‌ 조현‌ 조현근‌ 조현문‌ 조현숙‌ 조현옥‌ 조현우‌ 조현욱A‌ 조현욱B‌ 조현웅‌ 조현일‌ 조현정‌ 조현진‌ 조혜영‌ 조홍찬‌ 조희영‌ 조희재‌ 주기숭‌ 주명옥‌ 주미현‌ 주상현‌ 주세영‌ 주영아‌ 주예름‌ 주예은‌ 주인식‌ 주준호‌ 주진봉‌ 주철재‌ 주현욱‌ 지덕규‌ 지인상‌ 지현괘‌ 진기효‌ 진성욱‌ 진세훈‌ 진송이‌ 진영순‌ 진영희‌ 차경연‌ 차보영‌ 차상윤‌ 차선근‌ 차선미‌ 차영희‌

개인

차원나‌ 차인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지윤‌ 채한규‌ 천동이‌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천준범‌ 최Cloud 경배‌ 최강인‌ 최경락‌ 최경석‌ 최경선‌ 최광성‌ 최규호‌ 최금복‌ 최기식‌ 최기홍‌ 최길석‌ 최낙현‌ 최대용‌ 최동원‌ 최명옥‌ 최명재‌ 최명진‌ 최무경‌ 최미선A‌ 최미선B‌ 최미영‌ 최병기‌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봉락‌ 최상문‌ 최상섭‌ 최상숙‌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성연‌ 최성윤‌ 최세훈‌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승우‌ 최신식‌ 최연구‌ 최영근‌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숙‌ 최영은‌ 최영일‌ 최영주‌ 최영희‌ 최용일‌ 최용주‌ 최용준‌ 최용호‌ 최우영‌ 최우혁‌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화‌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인경‌ 최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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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허남숙‌ 허명호‌ 허명회‌ 허용식‌ 허웅‌ 허윤경‌ 허일범‌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기봉‌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슬랑‌ 홍양호‌ 홍용자‌ 홍윤경‌ 홍은교‌ 홍은표‌ 홍은희‌ 홍준수‌ 홍춘자‌ 황광석‌ 황규애‌ 황규진‌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A‌ 황명진B‌ 황미선‌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영숙‌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재호‌ 황제웅‌ 황주연‌ 황주철‌ 황준식‌ 황진한‌ 황태하‌ 황태학‌ 황학성‌ 황학순‌ 황현주‌ Odonez Margie‌

PIAOXINGHUA 익명 후원자 4명

유춘길‌ 이사라/소망/시몬드‌ 이순연‌ 전경엽‌ 정윤선‌ 정학수(법성)‌ 익명 후원자 19명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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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고등교육 분야 국제교류와 참여의 기반을 닦은 한국외국어학원 1953년 유네스코·운크라(국제연합한국재건단; 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UNKRA) 교육사절단의 보고서 「한국의 교육재건」의 건의에 따라 한국인의 어학훈련을 위한 한국외 국어학원 설치 계약이 문교부와 유네스코·운크라 간에 체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에 한국

외국어학원(Korean Foreign Language Institute)이 설치되었다. 설립 이후 한국외국어학원은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국내 학생들의 어학훈련을 전담하면서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이 교육‧과학‧문화

등 고등교육 분야의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외국어학원 설립 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국내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국내에서 외국어 교육을 위한 각종 학술회의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의 국제사회 참여를 위한 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했다. 유 네스코가 설치하고 운영하던 한국외국어학원은 한때 정부로 이관되어 운영되다가 오늘날의 서울대학 교 언어교육원으로 발전했다.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는 한국외국어학원 칼 림바허 초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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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규범 돋보기 ① 김명신

과학청년팀 선임전문관

Recommendation on Science and Scientific Researchers

과학 및 과학연구자에 관한 권고

2017년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 권고는 1974년 ‘과학연구 종사자의 지위에 관한 권고’를 개정한 것입니다. 이 권고는 과학을 실행하고 규제하며 증진하 는 연구기관 및 개인, 단체를 대상으로, 과학연구가 윤리적으로 진행되어 우리 사회

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조건을 각 회원국의 정부가 마련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 습니다.

인공지능이나 유전자 편집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그간 미처 생각해 보 지 못했던 다양한 윤리적, 기술적 고민들을 인류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유네

스코의 전 회원국과 국제사회가 승인한 이 권고는 향후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전 세 계 과학 공동체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권고문 전문의 한글 번역본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이지은

문화팀 전문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영어 명칭은 ‘UNESCO Documentary Heritage’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이나 유네스코 무 형문화유산(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의 직관적인 영문 명칭과 달 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UNESCO Memory of the World’, 즉 ‘세계의 기억’ 이라는 문학적인 영문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1992년 해당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사용되었습니다. 페데리코 마요르 (Frederico Mayor, 1987-1999 재임) 당시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인류가 축적해온

정보와 지식, 소중한 기억을 담고 있는 기록물을 집단적 망각과 고의적 파괴, 재난 및 부적절한 관리로부터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의 기억’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인류에게는 자랑스러운 성공과 성취의 기억뿐 아니라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전쟁과 폭력 같은 아픈 기억도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의 기억’ 사업은 이처

럼 인류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억을 담고 있는 기록물을 잘 보존하고, 그 내용

과 의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의 기억’ 사업은 유네스코 문화분야 사업으로 운영되는 세계유산이나 인류무형문

화유산 사업과 달리, 유네스코의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 니다.

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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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MAB한국위원

회 등 총 13개 부처 및 기관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고, 유네스

코본부에서는 한국 신탁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살바토레 미네

오 담당관이 참석했다. 첫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는 개정된 비용 보전정책에 따라 달라진 신탁기금 관리비 적용 요율과 MOU 개

정안을 논의했고, 이어 2019년 고위급 검토회의 참여 독려 및

2020년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에 대한 관심 제고 방안 을 협의했다. 이후 각 사업별 담당자들과 공여주체는 화상회의

로 사업별 진행상황과 현재 이슈, 추후 일정, 예산집행률 및 원

롯데호텔, 한위 교육문화사업 지원 기부금 전달

롯데호텔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문화사업 지원을 위해 2

년 연속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지난

달 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8년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

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호텔은 롯데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숙박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2017년부터 매년

활한 커뮤니케이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네스코 자발적

기여 상위 5위 안에 드는 공여국인 한국은 자발적 기여금을 꾸 준히 늘리고 있으며, 2018년에 신탁기금을 통해 유네스코에서 40여 개 사업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과학분야 기여증진 방안 연구보고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외교부와 공 동으로 지난해 12월 10일 『유네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정

코 과학분야 기여증진 방안 연구보

환 대표이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

고서』를 발간했다. 유네스코 과학

에서 교육을 받고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분야에 한국의 참여와 기여가 높아

광호 사무총장은 “롯데호텔의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신

지면서 관련 부처 및 기관 간 협력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금을 깨끗

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고,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화답했다. 롯데호텔은 저개발국 교육지원 및 유네스코 문화

사업 후원을 위해 지난 2016년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유네스 코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9차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연례 검토회의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본부 및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 난해 12월 13-14일 이틀간 ‘제9차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연례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매년 1회 정부 부처와 국내 유 관기관 등 국내 공여주체들이 유네스코 본부 사업담당자와 사

업의 진행상황 및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

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문화

재청 및 국가기록원, 제주도, KOICA,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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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연구사업에는 배영

자(건국대), 이우성(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수정(한국환경정

책·평가연구원) 등 연구자 3명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청 년팀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유네스코 과학사업의 특성과 성

과, 한국의 참여 현황, 주요 회원국의 유네스코 활동 사례, 한

국의 유네스코 과학분야 기여 증진 방안 제안 등을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유네스코 과학 사업을 검토하고 향 후 활동을 제안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기관 간 협력이 강화 되기를 기대한다.


위원회 소식

『SDGs와 한반도 평화』 연구 보고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전 세계의 공 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한국사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 해설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교육』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지속가능한

가 한반도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사회를 꿈꾸는 교육』을 발간했다.

했다. 이번 연구는 북한 협력사업의

중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네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 보고서를 발간

원칙과 방향에 관한 준거로 SDGs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대

스코한국위원회가 내고 있는 ‘한국

남북한 협력과 국제사회의 북한 협력

사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 해설서’ 시

했다. SDGs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달성하기로 다짐한 인류 보

서는 SDG 4의 목표인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코한국위원회는 개발협력분야와 안보분야 전문가를 통해 서로

하고, 한국 상황에 맞춰 독자들이 고민해 볼만한 내용을 담았

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에 대한 해설서가 ‘한국사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 해설서’ 시

이 나아갈 방향을 안내할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

편의 의제이자, 북한 역시 이행에 관심이 많은 주제다. 유네스 다른 관점을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보고서는 비매품이며, 유네

2018 유네스코 전략 연구 보고서 『변화의 시대, 한국의 유네스코 협력 비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외교부와 함

께 2018년 유네스코 전략 연구 보

리즈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번 해설

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에 관한 내용을 쉽게 전달

다. 지금까지 7번(에너지), 11번(도시), 15번(생물다양성) 목표

리즈로 발간되었으며, 이번 해설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 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다양성협약 글로벌리포트』국문 번역본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

고서『변화의 시대, 한국의 유네스코

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

국위원회가 진행한 ‘한국의 유네스

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총정리한

협력 비전』을 발간했다. 유네스코한

(2005)」이행을 전세계적으로 모

코 전략 연구’, ‘유네스코 과학분야 기

『2018 문화다양성협약 글로벌리포

진행한 ‘유네스코를 통한 한반도 평화 기여 방안 연구’ 등의 결

이번 보고서는 협약 모니터링 프레

여 증진 연구’ 및 숙명여자대학교가

과가 포함된 이번 보고서에는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

트』의 국문 번역본이 발간되었다.

임워크의 네 가지 포괄 목표(△ 지속가능한 문화 거버넌스 체

부 교수를 필두로 전문가 17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연구

계 지원 △ 문화상품과 서비스의 균형적인 흐름 및 예술가와

란 변화를 짚어보는 한편 한국의 접근 방향을 제시하였다. 나

통합 △ 인권과 기본적 자유 증진)에 따른 협약 이행 현황과

진은 유네스코 개혁이나 재정위기 같은 유네스코 안팎의 커다 아가 교육 및 과학분야에서 한국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안하 며, 최근 남북한 협력 확대 국면을 맞아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

한 유네스코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

문화 전문가의 이동성 증대 △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에 문화

도전과제를 담고 있다. 유네스코가 문화다양성협약 관련 글로

벌리포트를 발간한 것은 2015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해에도 외교부와 함께 관련 연구를 심화하고, 유네스코 집행이

사회 및 총회를 계기로 주요 회원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하 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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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January 2019 | Vol.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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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관련 인사 동정 • ‌ 최운실 아주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1월 28일 유네스코 평

생학습연구소(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 UIL) 집행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 ‌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5일 세

계교육포럼(벨기에 브뤼셀) 기간중 개최된 SDG 4-교육 2030 운영위원회에서 차기(2019년-2020년) 교육2030 아태지역 대 표로 재선임되었다.

• ‌ 조지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본부장(교육분과 위원)은

PISA-D 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12월 12일에 캄보디아 훈센 총 리가 수여하는 메달 포상을 받았다.

『지속가능발전목표 4(SDG 4)』카드뉴스 소책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0-12월간 SNS에 연재한 11

개 ‘SDG 4 카드뉴스’ 시리즈를 모아 소책자로 발간했다. 지속

가능발전목표 4번(SDG 4)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우리나라

에서 이행되는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리기 위해 연재된 카드뉴

스 시리즈는 SDG 4의 7개 세부 목표(4.1~4.7)를 비롯해 해당

1월의 세계기념일

목표 달성을 위한 분야별 역할과 모니터링 방안 등을 담고 있

다. 이 책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2월 이벤트 당첨자 발표 mediation님, jjjdddkim님, hykang48님, naduduri1님,

guum2003님 축하드립니다! 위 다섯 분은 당첨안내 메일을 확 인하신 후 선물 받으실 주소를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2019년 올해는…

세계 토착어의 해

세계 주기율표의 해

인류의 90%는 그 중 300개 언어만을 쓰고 있습니다. 소수

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야 할 원소 주기율표. 머리

오늘날 전 세계에 있는 언어의 수는 7,097개로 집계되지만,

민족과 작은 공동체에서 쓰는 나머지 언어 중 상당수는 소멸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토착어에는 오랜 인류의

지혜와 다양성이 담겨 있기에, 유네스코는 올해를 ‘세계 토 착어의 해’로 정하고 대중들에게 토착어의 위기를 알리는 한 편, 그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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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헬니베붕탄질산플네나마⋯” 고등학교 화학 과목을 배우

를 지끈지끈 아프게 만들기도 했던 이 주기율표는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처음 만들어 현대 화학의 중요한 기초

가 되었습니다. 유네스코는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발표

한 지 15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세계 주기율표의 해’로 정해 그 역사적 의미를 기릴 예정입니다.



함께 가자,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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