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19 Vol.762
www.UNESCO.or.kr/NEWS
December 2019 Vol.762
교육의 힘 - 4대륙에서 온 이야기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 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
해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이바
커버스토리
교육의 힘: 4대륙에서 온 이야기
04
인터뷰
부탄, 라오스, 동티모르 유네스코국가위원회 사무총장
10
기고
행동하는 시민 주체 양성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
12
현장스케치
제3회 SDG4-교육 2030 포럼 및 학습도시와 SDG 포럼
14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
16
지하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고 있습 니다.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 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참가후기
청주외국어고등학교 ‘2019 유네스코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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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청년들이 만드는 평화로운 세상, 국제자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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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2019 브릿지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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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보츠와나 마오타테 지역학습관 현장스케치
26
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규범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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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9단계 사업 회의
위원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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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32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9 Vol.762
발간일 2019년 12월 1일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편집 김보람, 김영은, 장지원
인쇄 (주)프린피아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표전화 02-695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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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광호
편집디자인 바이브온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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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9 | Editor's Letter
왜, 교육인가
십
년이 넘는 기간동안 펼쳐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 는 학령기 어린이 수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통계연구소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UIS)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억 5800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5세 이상 인구 중 약 7 억 5천만 명이 읽고 쓰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하루빨
리 대책을 세워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평생 단 한 번도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 린이의 수가 곧 12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문해와 수리 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기초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이렇게나 많은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2030 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하나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양질의 교육’을 언급하는 것은 어쩌면 사치스 러운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고, 소년들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소녀들은 평생 ‘여자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교육으로부터 소외되고 있습니다. 새 시대에 맞는 기술과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
하는 성인들은 수없이 많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가난한 나라와 하루 하루가 힘든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6일 유엔총회에서 오
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교육의 미래’(Futures of Education) 글로벌 이니 셔티브를 발표하며 “다음 몇십 년의 핵심 교육 과제는 젊은이와 주변부 사람들이 꿈꾸
고, 기대하고, 열망하도록 만드는 것”이라 강조한 것도, 교육의 성패가 곧 우리 모두의 성패임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현실을 그냥 두고볼 수는 없었기 때문일 것입 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7-8월 유엔본부에서 ‘교육이 삶을 바꾼다’(Education Trans-
forms Lives)라는 전시를 열고 4개 대륙 네 명의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 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교육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차별받는 여성, 기회를 빼앗긴 이주민, 평 생교육으로 새 꿈을 꾸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지식을 나누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교육자가 말하는 “왜 교육인가”에 대한 답을 듣고, 2020년에도 지구촌 곳곳에 서 교육의 기적을 일으키고자 하는 유네스코를 더 많은 분들께서 지지해 주시기를 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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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교육의 힘: 4대륙에서 온 이야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단지 성 공과 출세가 아니라 생존과 인권, 그리고 지속가능발전의 측
면에서 왜 얼마나 중요한지 머릿속에 그려 볼 기회는 많지 않
다. 유네스코가 부르키나파소, 그리스, 과테말라, 인도에서 뽑
은 네 사람의 이야기는 각각 성평등, 이주민, 평생교육, 지속가
능발전의 관점에서 교육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준다. 지
난 7-8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의 전시 ‘교육이 삶을 바꾼다’(Education Transforms Lives)에서 선보인 사
진 작품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유네스코가 힘을 쏟을 교육 분야 우선순위들을 소개한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편집장
파키스탄의 한 마을 학교에서 소년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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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과테말라
인도
razum / Shutterstock.com
부르키나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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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라치다토우 사나(Rachidatou Sana)와 아와 트라오레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제2의 도시인 보보-디오울라소(Bobo-Dioulasso)에
해야 하는 스물 한 살의 여성이다. 고향인 반존의 마을
(Awa Traore)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부르키나파소
한편, 아와는 아침부터 밤까지 생계를 위해 일을
산다. 남성에 비해 여성 문해율이 형편없이 낮으며 여
에서 단 하루도 학교에 가 보지 못한 채 성장한 아와는
서 이 두 여성은 교육을 받고 있는 운 좋은 여성들 중
았다. 아와는 고향에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보보-디
성에게 좀처럼 교육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이 나라에 하나다.
자신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놓치지 않
오울라소의 삼촌 댁으로 와 가사일을 도맡는 대신 학교
학교에서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라치다토우는
에 갈 기회를 얻었다. 매일 오후 6시, 고된 하루 일과를
속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수학 문제보다 훨씬 더 어려
분에 문해 교실을 찾는다. 또래보다 진학이 한참 늦은
수학 문제 풀이를 가장 좋아하지만, 자신이 공부를 계
끝내고 약 30분 간 예습과 복습을 한 뒤 아와는 6시 30
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아와는 자신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그렇게
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고된 집안일과 직장일, 그리고 자
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자기 꿈
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바로 ‘공정한 기회를 얻는 것’이
게 이야기한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라는 라치다토우의 꿈은
않을 거예요.”
다른 여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가난하며 글자를 모르 신의 공부를 위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그녀
다. “엄마가 평생 가 보지 못했던 학교에 매일 다닐 수 장차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간호사가
배우고 나서도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을 펼칠 기반을 닦겠다는 결심만큼은 확고하다며 이렇
없지만, 난 이렇게 얻은 두 번째 기회를 절대 낭비하지
성평등은 유네스코의 글로벌 우선순위
사업으로, 유네스코는 성별에 따른 교육
분야 통계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 Sophie Garcia / UNESCO
각국이 여성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06
제공하는 제도적 법적 프레임워크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유네스코 통계에 따르면 보편적 중등교육이 실행될 때
궁극적으로 아동결혼을 근절할 수 있으며, 모든 엄마가 중등교육을 이수한다면
약 1230만 명의 아이들의 발육부진을 예방할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찾아 온 이민자나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진 강제 이주민들은
새 터전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장애물들, 예컨대 공문서 작성이나 언어문제, 필수 요구사항 전달 채널의 부재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의 이러한 이주민들을
© Olivier Jobard / UNESCO
위해 각국이 제공하는 인도적 조치 안에
그리스
24살의 샤흐나즈 카리미(Shahnaz Karimi)와 그녀의
모든 학령 단계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유네스코 「2019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 리포트」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의 학령기에 해당하는 난민 및
이주민의 수는 26% 늘어났으며, 이는 약 50만 개의 교실을 채울 수 있는 규모다.
나즈는 “이 캠프에서 공부를 할 방법이 없었다면 마
남편 나시르 라소울리(Nasir Rasouli), 8살 난 아들
틴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훨씬 뒤쳐질 수밖에 없었을
(Lesbos) 섬에 도착했다. 아프가니스탄 헤랏(Herat)
탕으로 전 세계에서 학업의 지속성과 이동성을 높여
살아가고자 하는 지극히 소박한 희망을 실현케 해 주
제 협약」(Global Convention on the Recognition
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이 되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난
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됨으로써 라스울리 가족 같은
실은 보트가 들어온다. 샤흐나즈와 나시르는 고국에서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스보스 섬은 이
마틴은 2018년 8월에 그리스 동부 에게해의 레스보스 출신의 이 가족에게 교육이란 낯선 땅에서 평범하게
는 열쇠다. 2015년 이후 레스보스 섬은 유럽을 향하
민 캠프가 위치한 이 섬으로 거의 매일 난민들을 가득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학업 내용의 상호 인정을 바 줄 것으로 기대되는「고등교육 자격의 인정에 관한 국 of Higher Education Qualifications)이 지난달 유
사람들이 새 터전에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는 데 더
전문 기술을 갖고 있었다. 샤흐나즈는 미용사였고 나시
미 전 생애를 아우르는 학습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는
영어와 미술 수업을 들으며 새 터전에서도 자신들의 재
Network of Learning Cities)에 소속돼 있다.
르는 화가이자 장식 전문가였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능을 펼칠 방법을 찾고 있다. 부모가 영어와 미술 수업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UNESCO Global
을 듣는 동안 초등학교에 다니는 마틴은 벌써 엄마 아 빠보다 나은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장차 경찰관이 되
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런 아들을 보며 샤흐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9 | Vol.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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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마가리타 펠리코(Margarita Pelico) 씨는 남성들 대
마가리타는 공장 운영 틈틈이 짬을 내 주변 여성들을
라의 시골 도시인 토토니카판(Totonicapán)의 한
려 직업훈련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베틀 다루는 법, 바
부분이 농사를 짓고 여성들은 바느질을 하는 과테말
가르치는 일에도 열심이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살
작은 마을에 사는 아홉 가족에서 자랐다. 학교 바로
구니 만드는 법 등을 가르치는 것이다. 다른 여성들을
으러 등교하는 자기 또래 친구들의 모습은 선망의 대
을 주는 일은 바로 다섯 살 난 손자를 등교시키는 것
옆에 살았던 마가리타에게 매일 아침마다 수업을 들
돕는 일 한편으로 요즘 마가리타에게 가장 큰 즐거움
상이었다. 그래서 여자 아이는 배울 필요가 없다고 믿
이다. 자신이 충분히 하지 못했던 그 공부를 하기 위
않아 학교가 문을 닫고 말았다. 13살 때 마가리타는
바라보기만 했던 그 학교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고있던 부모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학업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강의를 찾았고,
해, 손자는 오늘도 그 옛날 마가리타가 선망의 눈으로
이번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가리타는 이곳 에 다니면서 선생님과 함께 장을 보러 가는 길에 덧셈
과 뺄셈을, 바느질을 하면서 산수를 배웠고 이를 바탕
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마칠 수 있었다. 현재 마
가리타는 두 개의 자수 및 방직 공장을 운영하고 있
다. 여성들이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업과 지식, 기술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학업은 여성들이 적절한 수준의 보수를 받 을 수 있는 직장을 구하게 해 줄 열쇠와도
같다. 유네스코는 성인 여성들이 적절한 직 © James Rodríguez / UNESCO
업을 찾고 시장 요구에 맞는 노동자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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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록 돕는 기술 및 직업 교육 과정을 마련 하려는 각국 정부를 돕고 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한 국가 국민들의 평균 기본교육 이 수 시간이 1년 늘어나면 약 2~5%의 GDP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학교 교육을 1년 더 받을 때 그 사람의 평생 수입 규모도 약 10퍼센트 증가한다.
기후변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끼리 및
호랑이 서식지인 닐기리스 생물권보전지역 의 강수량과 숲의 면적을 줄어들게 만들어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동식물상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인류가 기후변화에 © Jyothy Karat / UNESCO
대처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며,
인도
프라시바 발라크뤼시난(Prathibha Balakrishnan)
은 인도 닐기리스 생물권보전지역(Nilgiris Biosphere
원주민들의 지식 안에 기후변화를 막고
저항력을 기르며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 들어있다고 보고 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고등 교육 이수자가 많아질수록 기후변화에 대처해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한다.
바 부족의 문맹률은 매우 높다. 프라시바가 이들에게 문
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는 바디치의 도움이 컸다. 부
Reserve) 내의 산악 지역 원주민인 베타 카룸바(Betta
족의 신뢰를 얻어낸 두 사람은 지방 정부에 청원을 해
인간의 공존에 대해 가르치는 교사다. 프라시바는 아이
를 세우는 일까지 성공했다. 바디치의 딸들인 시타와 바
Karumba) 사람들을 대상으로 숲의 중요성 및 자연과
들에게 먹을 수 있는 야생 시금치를 판별하는 법을 가
마을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전기 공사, 그리고 초등학교
산티는 프라시바의 제자들로, 프라시바에게는 부족 언
르치는 한편, 고구마나 얌, 오렌지, 구아바 같은 지역 고
어를 가르쳐 주며 호의에 보답하고 있다. 특히 세 개의
는다. 2008년에 프라시바가 여기 왔을 때 이곳은 전기도,
에 간호사로 취직해 이 마을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유종들을 길러 전통 채집 생활을 다양화하는 일도 돕 교육의 혜택도 없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6달만 베타 카
룸바 사람들을 가르칠 생각이었던 것이 올해로 벌써 11
년째가 되었다고 한다. 바디치(Badichi)라는 44살의 여
성 부족장은 이곳에서 프라시바가 특별히 의지하는 사
람이다. 7명의 자녀를 둔 바디치는 비록 자신은 교육 기 회를 거의 얻지 못했지만 교육의 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자녀들과 손자인 아니타의
학비까지 대기 위해 가정부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산
악 지역에 고립돼 살며 차와 커피를 재배하는 베타 카룸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19살의 바산티는 인근 병원 했다. 자신과 이 마을 사람들을 변화시킨 교육에 대해
프라시바는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은 그
들에게 일생의 선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참고자료
unesco.org “The Power of Education. Stories from Four Continents”
UNESCO『2019 Global Education Monitoring Report』, 2019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9 | Vol.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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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릿지 2단계 사업’ MOU 체결한 3개국 국가위원회 사무총장들
내년부터 5년간 추진 예정인 ‘브릿지 2단계 사업’의 대상 국 가들인 동티모르, 라오스, 부탄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사무 총장들이 11월 4일부터 5일간 열린 ‘2019 브릿지 프로그램 역량강화 워크숍’ 참여차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한 국위원회와 해당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 부탄, 라오스, 동티모르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사무총장들과 유네스코한국 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을 만나보았다.
조금 전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와 브릿지 2단계
분야와, 예상되는 도전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브릿지 2단계 사업에 거는 기대
사업(5개년 사업; 2020-2024년) MOU를 체결했습니다. 브
바레토 CLC 인프라를 개선하고 노년층을 포함하는 성
릿지 2단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어떤 기대
인문해교육에 힘쓸 예정입니다. 동티모르에는 9년의 의
솜보운 마소우반 유네스코라오스위원회 사무총장(이하 마
업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는 학
를 갖고 계신지요.
소우반) 브릿지 프로젝트는 저개발국가로서 교육개발을
위한 자원과 역량이 충분치 않은 라오스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위와는 문화 등 다른 분 야에서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협업해 왔는데, 이번 브릿
무교육을 중간에 그만 두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이 학
력인증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교사 실무 역량강화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습 니다.
마소우반 라오스도 마찬가지로 CLC에서 성인문해교육,
지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협력을
학력인증제와 같은 비형식교육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프란시스코 바레토 유네스코동티모르위원회 사무총장(이
는 문제, 역량있는 CLC 운영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이 있
기대합니다.
하 바레토) 동티모르에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며 성인 비문해율도 높은 편인데,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에 한 걸음 더 가
계획입니다. 도전과제로는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확보하
겠고, 학점은행제 등 공식 학력인증 프로그램 운영 경험 이 아직 없는 만큼, 학력인증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 업이 새로운 숙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셰이 지역사회의 학습자 수요에 맞추어, CLC를 중심
까이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으로 한 성인문해교육과 직업훈련교육에 초점을 두고
부탄은 2015년부터 이미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해 통계 및 교육 효과성 분석에 활용할 계획도 있으며,
카르마 예셰이 유네스코부탄위원회 사무총장(이하 예셰이)
학습센터(Community Learning Center, CLC) 건립
등의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브릿지 2단계 사업에도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히 생각합니다. 부탄의
자 합니다. ICT기반교육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CLC 확충 및 시설 보완, CLC 관리자 양성, 교수학습자 료 보급 등도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성인문해율은 아직 70%에 그치고 있으며, 2030 아젠다
부탄과 라오스, 동티모르는 교육의 보편적인 목적 외에도 각
제공하는 성인문해교육, 직업교육 등을 통해 더 많은 사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나라만의 교육 목표의 특수성이
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멉니다. 앞으로 CLC에서
람들이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 랍니다.
각국이 브릿지 2단계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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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역사문화적 배경과 관련하여 세부적인 목표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예셰이 부탄 국민들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의 가치를
중요시합니다. 국가 정책차원에서도 부탄의 고유한 가
치와 지식 – 공동체, 문화, 관계, 영성, 심리적 안녕, 환경
과의 조화 등 – 을 발전과 통합하는 국민총행복(Gross
식적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
통의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
에 더 익숙한 현실이라 학교 교육 현장에서 여러 어려움
National happiness)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 응하고, 지역사회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인 시 야를 가진, 역량과 인성을 고루 갖춘 전인적인 사람이
로는 교사든 학생이든 동티모르 고유의 언어인 테툼어 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탄의 교육이 지향하는 인간상이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에 3개국과 MOU를 체결한 한위의 김광호 사무
의 목표일 것입니다. 기술이나 지식의 습득도 중요하지
씀 부탁드립니다.
마소우반 기본적으로 좋은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
만, 라오스에서는 한 사람의 좋은 인간이 되는 것을 중
요한 가치로 여기는 만큼 인성교육도 중요시하고 있습
니다. 양질의 교육의 출발점은 훌륭한 교사이므로, 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에서는 교사 양성과 역량강화가 중요한 당면과제입니다.
바레토 동티모르는 정부 시책에 따라 유럽식 커리큘럼
을 활용하지만, 동티모르의 문화적 특수성을 충분히 담 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재를 비롯한 각종 출 판물이 공용어인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고 학교에서 공
총장께서 2020년 브릿지 사업 2단계의 시작을 앞두고 한 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브릿지 프로그
램을 비롯하여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 고 있습니다. 한국이 어렵던 시절 다른 나라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해 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번 브릿지 2단계 사업을 통해 각 국이 실질적인 교육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 각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솜보운 마소우반(Somboun Masouvanh, 라오스), 프란시스코 바레토(Francisco Barreto, 동티모르), 김광호(한국), 카르마 예셰이(Karma Yeshey, 부탄) 사무총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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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동하는 시민 주체 양성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윤경효
(사)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사무국장
한국시민사회SDGs네트워크 사무국장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을 위
를 알 수 있다. 교육부가 SDG 교육목표 이행을 위해 마
는 ‘세계의 전환’(Transforming Our World)이다. 지
와 연구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 학부모, 교육시
한 2030 의제’(일명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의 부제 금까지 우리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지배해 온 기존의 정 치·경제·사회·문화·환경 가치와 제도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2030의제에서는 ‘통합’, ‘포용’,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구조적으로 구현한 것이 매년 7월 뉴욕 유 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고위급 정치포럼’이다. 이는 여
성, 아동/청소년, 농민, 노동자 및 노조, 시민단체, 기업
및 산업계, 지방정부, 과학기술계, 원주민, 장애인, 노
련한 공론화 장인 ‘교육 2030 포럼’의 운영협의체가 학계
민단체 등 교육 이해관계자의 주도적 의제 설정이 구조
적으로 어려운 상태인 점도 문제다. 국가 교육비전 수립 을 위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의 민간위촉위원도
학계 및 연구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애특수교
육, 시민사회 등 비형식·비공식 교육에 대한 고려도 부족 한 상황이다.
통합적이고 포용적이며 혁신적인 교육 비전을 만들
인, 재단 및 자선단체, 교육계 등 13개 사회주체그룹이
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문가와 학교 등 제도교
로의 이슈를 학습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참가자들은
스 구조에 변화가 없다보니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지 못
매년 유엔에 자신의 목소리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서 각 주체그룹별로 공동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1년 내 내 진행하는 공개 온라인 숙의토론과 협업과정을 거치 면서 이슈 통합 역량과 포용성을 키우는 동시에 책임있
육 중심의 교육 거버넌스 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거버넌 하고 시민을 ‘대상화’하는 교육방법과 정책만이 나올 뿐 이다.
건강한 시민사회활동이 어떻게 행동하는 시민 주체
는 행동주체로서 거듭나고 있다.
를 양성하고 사회를 바꿔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는 한
및 포용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행
간단체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이자 갯벌과 논 등
유엔 SDGs 교육목표 내용을 보면, 교육의 보편성
동하는 시민주체 양성을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계는 이러한 2030의제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 비전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지 의문이다.
2030의제가 채택된 지 4년째인데, 교육부는 SDG 교
육목표를 ‘국제협력사업’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
이다. 현재 담당부서가 국제교육협력담당관인 것에서 이 12
둘이 아니다. 예컨대 지난 2009년 인천의 7개 풀뿌리민 습지의 건강성을 대표하는 깃대종인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저어새네트워크’의 활동을 들 수 있다. 저어
새네트워크는 저어새 최대 번식지 중 하나인 인천 남동
유수지를 매일 오전, 오후 방문해 저어새 개체수를 모니
터링하고, 저어새 및 습지에 대한 시민인식을 증진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정책
을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인천광역시에서도 2014년부
터 저어새 모니터링 보고서를 공식 발간하기 시작했으
되었으며, 돌아가면 자국의 장애정책에 대해 다시 살펴
다. 또한, 2015년에는 저어새 번식지인 남동유수지 일부
이처럼 시민 주체는 강의나 시험으로 양성되는 것
며 이를 자연환경 관련 정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있
보려 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를 매립해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저어새 모
이 아니라 책임있는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
역시는 현재 남동유수지를 특별야생동물보호구역 지정
수 있다. 초등교육에서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시민
니터링 결과에 의거해 철회되기도 했고, 나아가 인천광 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SDGs 이해관계자 포럼’(NEA Multi-Stakeholder Forum on SDGs)에서 동북아 장
애운동그룹의 발표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발표는
를 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갈 사회운동 영역을 주요한 교육정책 영역으로 포괄할 때,
통합적이고 포용적이며 책임있는 시민 주체가 자라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그 변화의 첫 걸음으로, 교육부가 SDGs 교육목표
각 나라의 공무원,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들, 심지어
수립과 이행점검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숙
(inclusiveness)’을 직관적으로 깨닫게 해주었다. 한 외
단순히 정부의 정책 의견수렴을 위한 장을 넘어, 그 자
시민사회운동 관계자들에게도 관념적이었던 ‘포용성 국 정부 관계자는 쉬는 시간에 내게 다가와 그동안 혐오
의 대상으로 바라봐왔던 장애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의 공론화 장’을 제도화할 것을 제안한다. 공론화 장은 체로 주체적인 시민이 길러지는 평생 ‘학습’과 ‘성장’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SDGs 이해관계자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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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3회 SDG4-교육 2030 포럼’ 및 ‘학습도시와 SDGs 포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포용성 증진, 우리 모두의 과제 오동준
교육팀 전문관
14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1월 5일 교육부, 한국교육개 발원과 함께 ‘제3회 SDG4-교육 2030 포럼’ 및 ‘학습도시와 SDGs 포럼’을 개최했다. ‘포용성 증진을 위한 교육과 도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포용성 현황과 과제,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용 감수성이 낮은 우리 자신들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포용성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진행
주의가 만연하고 다양성과 공정성 보장에 대한 우려
의 SDG4(지속가능발전 교육목표) 이행 현황’ 연구에
다루어지는 시대적 화두 중 하나다. 편가르기와 극단 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본 포럼은 포용성 증진에 있어 교육과 도시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 사회 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용성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핵 심가치인 만큼, 중앙정부‧지방정부를 비롯한 유관기
관, 학계, 교사, 학생, 시민사회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관심을 갖고 포럼에 참가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문태훈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
한 교육분야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서는 한국의 SDG4 이행 체계와 도전 과제 등을 확인
했고, ‘한국의 포용성과 교육’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포 용적 교육의 실태와 수준, 주요 성과 및 과제를 점검했
다. 그리고 교육과 이주 및 이민정책에 관한 발표를 통 해 인구변화에 따른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다문화사 회와 이주자 관련 교육제도와 교육의 중요성을 살펴보 았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의
원장은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
문제,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책무성, 의사결정 과정
키고 사회분열을 조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 위원
에서의 평생학습과 시민교육 등 포용성 확장을 위한
끌었던 전략과 관행들이 오히려 미래 경쟁력을 저하시 장은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원배분의 공
정성과 합리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 육이 모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기반이며, 사회의 이동성을 향상시켜 사회통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수 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포
용성’을 주제로 도시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에 다양한 교육권리 주체의 참여 보장 방법, 학습도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제언이 이어졌다. 참가자 질의응답 시간에는 포용적 감수성이 낮은 우리 자신들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전환 역시 필요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예
정된 행사 종료시간을 넘어서까지 진행된 종합토론은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포용성 달성이 우리가 현재 당면 한 문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마무리 되었다.
지난 10월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교육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
2030 회의에서는 “우리는 아직 2030년까지 SDG4 목
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평하고 포용적
기가 나왔다. 목표 달성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
한 장으로서 도시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인 학습도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시
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습에 참여한 결
과로 개인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도시”라는 설명도 있었다. 수원시에서는 다양한 지속 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전략 및 추진사례들을 공유하여, 포럼에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사업기획과 실행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포용성
과 교육’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세션은
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라는 이야 고 아직 목표의 이행 상황이 충분히 진전되지 못했다
는 의미다. 포용성에 대한 한국에서의 진행 상황도 이 와 비슷하다. 포용성 증진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고 취 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포용성 증진은 정책결정자 또는
취약계층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라는 것이다. 이 번 포럼이 한국사회의 포용성 증진을 위한 우리 모두 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논 의의 장이 되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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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
행복한 학교, 나다운 학생 만들기부터
온양한올고등학교 교사
10월 20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주최로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가 열렸 다. 방글라데시, 부탄, 일본,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한 국, 타지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에서 유네 스코학교 국가조정관, 교육부 담당자, 유네스코학교 교사 등 4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행복한 학교: 학습자 복지, 사회 및 정서적 학습’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친 이번 세미나의 후 기를 전한다.
학교는 분주하다. 빠르고 치열하며 때로 매정하기까지
에서 우리가 지키고 북돋아야 할 단 하나의 교육 가치
는 곳이 학교다. 하지만 ‘~해야만 한다’는 당위는 현실
교육자가 학생의 ‘행복’을 돕는다는 소식을 들어본
엄세호
한 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 학생을 준비시켜야만 하
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을 소외시킬 때가 많다. ‘현실 교실’에는 노력해도 결과
적이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지금, 여기’에서의
미를 묻자니 동기가 없어진다며 공부하기를 유보하는
른다. 하지만 행복이란 나이를 불문하고 ‘지금, 여기’에
가 신통치 않다며 낙오자처럼 주눅들어 있는 학생, 의 학생, 현실감각 ‘제로’에 에너지만 많아서 무턱대고 낙
천적으로 놀기만 하려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있다. ‘무
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사회인을 육성하기 위해, 학교
행복을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미래를 이야기했는지 모
관한 일이어야 하며,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에 관심을 둘 때만이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미래도 가능하리라.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교육 현장
는 학생들을 조련하고 격려하여 더 높이 뛰게 하라는
에서 ‘행복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간 쌓아
호락하지 않다.
해피 스쿨 프로젝트 시범 진행 사례와 방법론을 공유
무언의 실천과제를 떠안았지만 교실 안의 학생은 호락
학교라는 교육 공간이 학생의 개별성을 훼손시키
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저마다 얼마든지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도 이곳에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학 교라는 곳에서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꿈꿀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다고 말한다. 무한 경쟁 사회의
여파가 학생, 아니 교육자에게까지 전이된 건 아닐까?
오늘날 교육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은 어떤 한계와 조
건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긋나고 있는 교육 현실 속 16
온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많은 질문과 의견들을 나누었
다. 해피 스쿨 프로젝트의 기본 방침과 방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네트워크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
는가?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는가?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실
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이 긍정적 방향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양질의 학습 결과를 결정하는 수단과 그에 따른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부작용으로 인한 지나친 경쟁과 시험 지향적인 교육
사적인 문제가 아니며, 역사와 언어, 문화 간 교육에 있
사들에게도 이러한 시스템은 불안의 요소다. 행복한
학교에서 종교가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스템은 많은 국가의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준다. 교 교육보다 결과 지향적인 교육 위주의 현실에서 교육의
어 종교적 차원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과
행복한 학교 학습 세미나는 국가, 학교, 교사, 학습
방향을 어떻게 잡아갈 수 있을지에 관한 논의와 토론
자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유용한 지
학습, 긍정적인 관계와 태도, 열린 학교, 팀 프로젝트,
한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며, 그 방향으로 함께
은 계속되었다. 그 결과는 무척 긍정적이었다. 정서적 강제적이지 않은 학교 분위기, 사회성과 협업을 장려 하기 위한 공동 학습 분위기, 교사 연수, 무엇보다 행 복한 교사의 마인드가 해피 스쿨 프로젝트가 지향하 는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관리자와 교사를
위한 역량 강화는 중요한 문제다. 일부 국가들은 관리
자와 교사 역량 강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
었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하는 한편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지도 다지고 있었다. 안젤로스
발리아나토스(Angelos Vallianatos) 그리스 교사연 수 담당자는 학교에서의 영성을 통한 민주적 학교 문
화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행복교육 이행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9.11테러 이후 종교는 더 이상
침을 제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행복교육에 대 가야 한다는 데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다. 개성은 자신 다울 수 있는 용기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인간에게는
아기였을 때부터 오감을 사용해 세상을 탐구해 나갔 던 명민함과 건강한 자각능력이 본능으로 주어져 있 다. 학생들에게 이미 부여된 건강한 본능을 일깨워주 자! 학업과 미래에 대한 부담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 는 학생들을 흔들어 깨워, 잠시 자신의 마음속의 일들 을 느낄 기회를 주자.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자각하며
자신을 통찰하고, 자신을 넘어 ‘우리’를 생각할 수 있도 록 해 주자. 그리고 그 ‘행복’을 느끼게 해 주자. 워크숍
참가자들은 새로운 글로벌 과제와 동시에 행복한 미션 을 찾고 각자의 나라로 발걸음을 돌렸다. 행복한 미소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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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청주외국어고등학교 ‘2019 유네스코 데이’
다양한 활동 통해 세계시민의 역할과 책임 익히기
이윤규
귀국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등 다양한 배경과 문화권의 학생 들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1996년 에 유네스코학교에 가입했다. 지난 11월, 국제화 시대를 선도 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에 맞게 학생들이 유네스코 이념 과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유네스코 데이'를 개최 한 학생들의 모습을 전한다.
청주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청주외고 유네스코 데이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18
2
1
1. 축제 중 ‘세계화’ 팀에서 마련한 ‘몸으로 말해요’ 게임과
‘세계문화유산 빙고’는 특히 학생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2. ‘경제정의’ 팀에서 아동노동의 심각성을 교육하고 함께 꿈찌를 만들었다.
3. 레인보우 프로젝트 주제 ‘인권’팀에서 여러 사례를 통해 인권 이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3
지난 11월 청주외국어고등학교의 ‘2019 유네스코 데
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었다. 준비 과정에 전교생
심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시
럽게 전교생이 주목하는 축제가 만들어졌다.
이’(UNESCO DAY)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관 작으로 다양한 체험부스,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
의 20%이상이 기획단으로 참여해 활약하면서 자연스 축제 기간 학생들은 평소 수업시간에 배운 세계시
야가 참석한 토크콘서트까지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
민교육, 난민이나 다문화 주제 교육 등 다양한 학습의
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많았기에, 올해는 유네스코 동아
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유네
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열린 유네스코 데이는 첫 도전 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교생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도교사와 유네스코 동아리 부장 등이 서로 머 리를 맞대고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유네스코 ‘레인보우 프로젝트’의 일곱 가지 주
제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데이 행사 취지에 맞는 또다
결과물도 전시하여 배움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었다. 학 스코한국위원회에서도 유철 자문위원과 정인해 전문 관, 박지현 전문관 등이 학교를 찾았고, 덕분에 학생들
도 더욱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축제에 참가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유네스코의 가치에 대
른 7개의 프로그램을 공모전을 통해 선발했다. 그 결과
한 이해를 높였고,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
어,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브랜드, 아프
실천하며 진정한 유네스코학교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
전공어권 국가 언어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탐구하는 언
리카 및 인도네시아 등과 관련한 소수어, 탈북민, 북한 노동자, 네팔 문화, 베트남 문화까지 이색적인 주제의 풍
으로”(Think Globally, Act Locally)라는 구호를 몸소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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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9단계 사업 회의
유네스코와 물 안보
10월 29일부터 3일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아·태 지역 국제수 문학프로그램 국가위원회가 참여한 9단계 사업 회의가 열렸 다. ‘물 안보1) 증진’과 관련한 8단계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9단 계 전략 수립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의 내용을 전한다. 김규영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전문관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International Hy-
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연과학 분야 사업 중 하나이자, 유엔 시스템 전체 내
태 지역 '워터 패밀리'(Water Family)의 주요 지역 협
는 1975년 설립 이후 8년 주기의 단계(phase)별 전
여 총 17개 아·태 지역 IHP 국가위원회가 활동하고 있
drological Programme, IHP)은 유네스코의 5개 자
유일한 물 연구·교육·관리 관련 정부 간 기구다. IHP
략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는 ‘물 안보 증진’이라는 주 제 아래 8단계(2014-2021) 전략을 추진 중이며, 9단계
(2022-2029) 전략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IHP 정부간위원회 위원국(2017-2021)으로 활동 중이 며, IHP 한국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nterna-
tional Centre for Water Security and Sustain-
IHP의 RSC-AP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된 아·
력체로,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를 사무국으로 하
다. 이번 회의에는 17개 IHP 국가위원회, 5개 유네스 코 카테고리 2센터,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 및 베
이징 사무소, 2개 유네스코 석좌 등이 참여해 IHP 9 단계 전략계획(IHP-IX Strategic Plan) 문서를 논의 하고, 관련 지역 전략을 토론하고, 지역 협력 및 소통 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IHP-IX 전략계획은 2021년 11월 제41차 유네스
able Management, i-WSSM)는 2017년 설립된 대한
코 총회 의결을 목표로 현재 초안 작업 중이다. 이번 9
로, IHP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교육 사업을 추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한 과학 기반 의사 결정
민국 최초의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카테고리 2센터
진하고 있다. 센터는 아시아를 ‘전략적 협력지역’으로 선정하여, 아시아 대상 통합적 물 안보 역량강화 사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번 IHP 아시아-태평양 지
역위원회(Regional Steering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RSC-AP)와 같은 지역협력기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 내에서 대한민국 물 분야 위상 20
단계 전략은 ▲수자원 관리 데이터 및 정보 격차 해소
▲지속가능한 물관리(Sustainable Water Management, SWM)의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 안에 빅데이터의 역할, 메가시티의 등장, 2030 지속가 능발전 의제와의 연계 등 현대사회가 당면한 다양하 고 복잡한 과제들을 담았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IHP-IX 전략 계획의
토대가 될 '물 관련 거버넌스'(Water Governance)의
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물 안보
갈 중요한 요소인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과 4차 산
신적인 물 관련 교육’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고, 물 분야 혁신을 이끌어
업혁명 시대에 따른 물 분야 혁신의 필요성에도 동의
했다. 하지만 전략계획 문서와 지속가능발전의제 간의 연계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표명하고 ICT가 이번 전략 의 '목적'이 아닌 '도구'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서 내에 ICT 역할 및 범위를 명확히 규정할 것을 제
안했다. 또한 성공적인 IHP-IX 도입 및 이행을 위해서 는 유네스코 워터 패밀리 내의 각국 IHP 위원회, 유네
스코 카테고리 2센터 및 석좌 간 소통과 협력이 필수 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IHP 본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아·태 지역의 의제들이 IHP-IX 전략계획 에 균형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물은 생명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
인식 증진 교육이 절실하다. IHP-IX 전략계획이 ‘혁 에, 9단계 도입과 동시에 i-WSSM과 같은 물 관련 연
구·교육 기관들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i-WSSM는 확대되어갈 앞으로의 역할을 준비하기 위
해 연구, 교육, 네트워크 등 3가지 중점추진목표를 기 반으로 전문성과 대표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형태적으 로는 국내외 물 분야 최고의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문 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
는 연구기반의 혁신적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i-WSSM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워터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물 안보 확보와 이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 보장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1) 유네스코가 정의하는 물 안보란 ‘한 사회가 적절한 양질의 물 확보를 통해 유역 관리 기반 인간 및 생태계 건강을 보전하고, 물 관련 재해로부터 생명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출처: 유네스코 IHP-VIII Strategic Plan (IHP/2012/IHP-VIII/1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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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들이 만드는 평화로운 세상, 국제자원활동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새로운 2000년대를 맞아 한국의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세
계와 교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1998년부터 국제자원
활동 (International Voluntary Service) 사업을 시작했다. ‘국제자원활동’은 전문교
육과정을 이수한 청년들을 해외 단기 워크캠프와 중장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자원활동 현장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2000년대 자원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 프로
그램의 참가자 수도 늘어나 2003년에는 1200여 명의 한국 청년들이 25개국에서 열린
국제워크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내에서 국제 문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국제자원활동의 일부로 보고, 해외 청소년들이 참여한 국 내워크캠프도 다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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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진1), 독일(사진2, 3), 그리 스(사진4), 라오스(사진 6) 등지에
서 자원활동을 펼친 국제자원활동
참가자들의 모습과 자원활동 파견
자들을 위한 워크숍(사진5).
6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9 | Vol.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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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2019 브릿지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브릿지 프로그램의 현재와 미래가 한 자리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브릿지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학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 최한다.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워크숍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이영은
브릿지팀 전문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브릿지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
날의 프로그램들은 브릿지 2단계 사업의 협력기관인
파키스탄 등 6개국에서 12인이 참가한 가운데 유네스
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강화 워크숍은 동티모르, 라오스, 부탄, 스리랑카, 인도, 코회관에서 열렸다. ‘브릿지 아시아 프로그램’ 협력기관
각국 유네스코국가위원회 사무총장과 사업 담당자들
특히, 첫날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이전 워크숍들과 달리 올해
총장이 한국의 평생교육 현황을 참가자들에게 공유하
도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계 사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
에는 내년에 착수 예정인 ‘브릿지 2단계 사업’ 관계자들 1-2일차 (11월 4~5일)
2020년부터 추진 예정인 브릿지 2단계 사업은 유네스
코한국위원회가 그간의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 한 노하우와 교훈들을 바탕으로 만든 한 단계 진일보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지역 3개국(동티모르, 라오
였으며, 개발협력사업으로서의 형식을 갖춘 브릿지 2단
젝트 사이클 관리(Project Cycle Management) 이론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국가별 사업 담 당자들이 202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뒤이어 유
네스코한국위원회 및 협력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간 양 해각서 체결식도 진행되었다.
스, 부탄)에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배움의
3-5일차 (11월 6~8일)
을 같이 하지만, 각국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협력한
시아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워크숍 셋째 날부터 자리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브릿지 프로그램과 맥
다는 점과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 한 지원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워 크숍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브릿지 2단계 사업을 2020 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사전 작업들을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워크숍 첫째 날과 둘째 24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에서 온 브릿지 아 함께했다. 먼저 국별 사업 담당자가 그간의 사업 성과 를 공유하는 발표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브릿지 프로
그램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시작을 앞두고 있는 브릿 지 2단계 사업 관계자들에게 사업 관련 노하우 및 조언
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브릿지 프로그램
기존 브릿지 프로그램 파트너뿐만 아니라
‘브릿지 2단계 사업’ 관계자 등 새로운 파트너들이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의 관리가 다양한 구글 도구들을 활용하여 이루어지고
있었던 한국의 사례를 기억함으로써 앞으로 브릿지 프
었다.
나은 미래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하는 참가자
있는 만큼, 구글 플랫폼과 도구에 관한 강의가 제공되
넷째 날에 참가자들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부천
시 평생학습센터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평생교육 정책
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들이 많았다.
올해 워크숍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기존 브릿지
과 실천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
프로그램 파트너들과 새로운 파트너들이 모두 한 자리
과 비교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
국의 평생교육 모범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고, 자국 상황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청와대 사랑채와 전쟁기념
관 등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 다. 특히 전쟁 후 교육을 통해 발전의 기틀을 잡을 수
에 모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
는 자리가 자주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며, 브릿지 프로그 램도 확대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브릿지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 참가자 및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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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보츠와나 마오타테 지역학습관 현장스케치
아프리카 교육협력사업의 모범 사례임을 자부하며 송종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보츠와나에서 지역학습관 건립을 포함한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마오타테 지역학습관 현장 방문을 실 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방 문의 내용과 성과를 전한다.
후원업무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것의 중요성
길 도로를 거침없이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비가 오는
지만 그간 여러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이를 실천에 옮
잠시 고민했지만, 이곳은 겨울과 여름에 강수량이 적은
개발협력팀 수석전문관
은 여러 전문가와 후원단체들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하 기기가 쉽지 않았기에 이번 현장 방문은 더욱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방문은 지역학습관 개소식 참석 과 수업 참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네트워
날엔 어떻게 차량과 사람이 이 흙길을 다닐 수 있을까
건조한 지역이고 연중 비도 많이 내리지 않아서 질퍽한 길을 걱정할 필요조차 없는 듯했다.
11월 5일에는 ‘유네스코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
크의 역할을 살펴보고, 보츠와나 실무자들이 문해교육
의 일환으로 보츠와나 마오타테 마을에 어린이들의 교
진하며 추진할 예정인지를 공유하는 브릿지국가위원회
타테 지역학습관은 유네스코 평화예술인(Artist for
과 더불어 지역현장수요에 맞춘 교육활동을 어떻게 추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브릿지프 로젝트와 관련 있는 여러 기관과 단체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도 담고자 했다.
현장방문단은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상을 달려 퀘넹 지역의 마오타테 마을로 향했다. 방문 길의 차창 밖 도로 양옆에서는 염소, 노새, 소가 한가로
육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학습관 개소식이 열렸다. 마오
Peace)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의 ‘조수미 유네스 코 교육 나눔 자선콘서트’ 수익금 5천여 만원을 포함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으로 지어졌다. 이 번에 개소한 마오타테 지역학습관은 지역 아동과 성인 80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새로운 건물에서
이 풀을 뜯어 먹고, 때때로 도로를 횡단하고 있었다. 행
여러 교육활동을 기대하고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
을 맡은 보츠와나 기초교육부 소속의 직원은 여유를 보
정부, 지방정부, 마을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오전 시간
여 사고라도 날까 심장이 벌렁거리는 필자와 달리, 운전 이며 앞차를 추월하여 쌩쌩 달려만 간다. 차는 1시간 이 상을 달려 퀘넹지역에 있는 마을로 접어들어 비포장 흙 26
서 진행된 개소식은 하나의 성대한 마을잔치였다. 중앙
에 기념식을 열었고, 이후 마을 주민 공연과 교육활동 에 대한 바람을 담은 아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는
점심때까지 이어져 참가자들은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
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교사
시 푸소 가보로네 위원장은 “센터 건립으로 어린이들은
람들을 소개했다. 건물 벽에 붙인 후원안내 현판 앞에
며 잔치를 마무리했다. 유네스코보츠와나위원회의 꼬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 면서 “보츠와나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네스코한 국위원회 역시 답사를 통해 소프라노 조수미의 “학교는 사회에서 성공에 필요한 것을 가르치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즐거움을 키우고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유네
는 아이들에게 지역학습관의 설립에 도움을 준 여러 사 서 조수미 씨를 비롯한 한국 후원자들의 지원을 설명할 때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귀를 기울였다. 또한
마을 성인학습자들이 교실 앞 현판의 내용에 대한 설명 을 듣고 박수와 환호를 보낼 때는 그간의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이곳에 후원을 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 그들에 게 그대로 전해진 느낌이었다.
공사가 지체돼 당초 기획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
스코 지구촌 교육나눔의 결실이 앞으로 지역사회의 힘
치하지 못해 2020년 사업 종료 전까지 이를 보완할 시스
마오타테 마을이 교육 소외지역에서 벗어나 밝은 앞날
으로 쾌적한 교실과 수세식 화장실, 마을에서 자체적으
을 통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음을 자축하고 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했다.
개소식 이후 실제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보
고자 다시 지역학습관을 찾았다.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
로 수업에 참가하는 현장은 생동감이 넘쳤다. 어둡고 좁 은 곳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대신, 밝은 빛이 쏟아져 들 어오는 창문과 넓은 공간에 배치된 책걸상이 있는 교실 에서 한껏 맑은 눈으로 수업에 참가하는 활기찬 아이들
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지 사람들은 이구동성
로 설치한 놀이시설이 있는 마오타테 지역학습관이 보
츠와나 전체에서도 모범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 한다. 지역학습관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중앙정부, 지 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여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일
회성의 지원이 아니라 현지의 역량을 키워주는 국제교 육개발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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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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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규범 돋보기 ⑩
UNESCO
Recommendation concerning 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Cooperation and Peace and Education relating to Human Rights and Fundamental Freedoms
국제이해, 협력,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기본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 이선경 교육팀 전문관
유네스코는 1953년 유네스코학교 사업에서부터 최근 강조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및 세계시
민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의 기본 목표인 국제협력 및 평화의 문화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 특정한 국가적, 지역적 차원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 인류적 관점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유네스코는 1974년 제1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
이해, 협력,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기본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이하 1974년 권고)를 채택했습 니다. 본 권고는 세계인권선언 제26조 2항의 “교육은 개성을 충분히 발달케 하고 인권 및 기본 자유 에 대한 존중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교육은 모든 국가, 인종 또는 종교 집단의 이해와 관 용과 우의를 촉진하고 또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 활동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에 명시한 목적과 의도
를 교육에 불어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회원국의 정의, 자유, 인권 및 평화 증진을 위한 모든 사람
의 교육을 보장하려는 어떠한 활동도 격려, 지지하는 것이 유네스코의 책임임을 재확인하고 있습니
다. 이와 함께 범지구적 상호 의존 관계의 증대 인식, 모든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타인과의 의사 소통, 국제 연대 및 협력의 필요성 등을 주요 지침으로 명시, 모든 형식의 교육에 국제적 시각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1974년 권고의 존재 의의는 현재에도 분명합니다. 오늘날 전 지구적인 분쟁과 갈등 은 세계에 대한 이해, 국가 간의 이해,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결여한 채 사회적 성공을 목표로 지식
을 가르쳐 온 학교 교육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의 모든 회원국 이 교과 과정에 1974년 권고안의 지침을 반영하고 있지만, 그 이행현황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편차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문화적 다양성과 관용에 대한 교육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향
이 있어, 1974년 권고에서 채택된 가치와 이념은 앞으로도 국제이해교육, 세계시민교육과 지속가능 발전교육으로 발전하며 그 의미를 잃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만으로 단시간에 급격한 사회 변
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974년 권고에서 강조하는 교육적 가치는 평화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방 법으로 우리가 당면한 사회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핵심 요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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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상식
2019 유네스코 평화누리 활동공유회 개최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개최
유네스코홀에서 ‘2019 유네스코 평화누리 활동공유회’를
부에서 제40차 유네스코 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1월 1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개최했다. 올해 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 7개 동아 리의 청년들은 지난 5개월간 지속가능발전목표 16번(평화,
인권, 민주주의)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 교육활동을 기획 하고 진행했다. 활동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은 각 동아리의 활 동 발표와 함께 내년도 유네스코한위의 청년 사업 아이디어 를 교환했다.
2019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정책 포럼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1월 29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
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2019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 육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지
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
11월 12-2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
2020-2021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최종 채택하고 조직 의 개혁 성과를 보고하는 등 중요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아
울러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및 ‘세계유산해설 국제센터’ 등 한국의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 설립이 승인
되었으며, 2021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유 네스코 기념해가 지정되는 등의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 유
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열린 신임 국가위원회 사무총장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한위의 사 업을 소개하며 국가위원회의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한
편, 같은 기간에 열린 제6차 국가위원회 총회에서 한위 대표 단은 한국의 법제연구원과 아태지역 내 유네스코 국가위원 회 간 공동연구사업을 제안했다.
gramme, GAP; 2015-2019년)을 마무리하고 차기 실천 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68차 정기총회 12월 개최
구체적인 이행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포럼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
ment, ESD) 국제 실천 프로그램(Global Action Pro로그램(ESD for 2030; 2020-2030년)을 준비해 내년부터
국내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사회의 향후 ESD 이행 전
략을 면밀히 살펴보고, 한국 차원의 ESD 국가 이니셔티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포럼
에는 정부 부처, 학교, 시민사회, 민간, 기업, 언론 등 국내 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2월 11일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 기총회에서는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사업’을
포함, 위원회의 2020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
고, 제7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기조 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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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평화를 향한 유네스코의 역할」 연구 결과 보고서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평화를 향한 유네스코의 역할」
「SDG4-교육 2030: 포용성과 교육에 관한 연 구」 보고서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포용성과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연구는 교육, 과학, 문화, 정
교육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는 유엔 지
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담
용성 현황을 분석하고 포용적 교육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
보커뮤니케이션 등 유네스코의 활동 분야에서 평화를 촉진 은 연구로, 국내 전문가 8인이 함께 집필했다. 보고서는 유네
속가능발전목표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한국 교육의 포 안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포용적 교육의 이론 및 개념
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의, 실태와 수준, 그리고 주요 성과 및 과제 등의 내용을
2019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 제21차 정기회의 개최
받을 수 있다.
담았다. 보고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의 제21차 정기회의
‘평화를 향한 유네스코 포럼’ 12월 개최
서 개최됐다. 유네스코의 국제적 사업인 지속가능발전교육
네스코 포럼’(부제: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비전을
가 11월 29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
(ESD)에 대한 정책 협력과 국내 인식 확산 및 활동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내 전문위원회로 설립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외교부는 12월 3일 ‘평화를 향한 유 품다)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유네스
코 사무국 및 국가위원회 관계자, 국내외 유네스코 전문가, 관
동 위원회는 연간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현재 제5대
련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에서 약 150여 명의 관계자를 대상으
단체, 개인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20차
력 역할에 대한 평가 및 분야별 유네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
사업 실적 및 내년도 지속가능발전교육 사업 계획을 보고하
너십 공고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2020년 대한민
위원은 교육부 장관이 위촉한 17인의 유관 정부 부처, 기관· 정기회의 논의사항 이행현황, 2019년도 지속가능발전교육
고 그에 따른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
교육(ESD)공식프로젝트의 인증 심사기관으로서 인증제 사 업 운영규정 개정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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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유네스코의 지적협
과 전략 ▲한국을 비롯한 회원국과 유네스코의 전략적 파트
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관련 주요계획 등도 발표될 예 정이다.
2019-2020 제6회 유네스코 함단 상 후보 공모 접수
유네스코는 ‘2019-2020 제6회 유네스코 함단 빈 라시드 알
막툼 상’(UNESCO-Hamdan bin Rashid Al-Maktoum Prize for Outstanding Practice and Performance in
Enhancing the Effectiveness of Teachers) 후보를 공모
한다. 이 상은 교사의 능률과 효율성 증진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 3팀을 선정하여 수여될 예정이며, 공모 기간은 2020년
SDG14 해설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해양』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지속가 능발전목표 14 해설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해양』을 발간 하고 10월 31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15년 유엔 총회
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14번째 목표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대양, 바다,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 전’을 다룬 이 해설서는 국내 해양과학기술분야의 전문가
2월 15일까지다. 신청방법 및 양식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물 동정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 위원으로 활동
하고 있는 이상욱 교수(한양대학교 철학과)가 《HY 과학기술 윤리 법·정책 센터》 센터장으로 지난 9월 1일 임명되었다.
들이 축적된 경험과 사례를 담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SDGs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국 내의 현황과 국제 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설
서를 발간해 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17년부터 발간해온 SDGs 해설 서를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고, 목표 달성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 해설
서가 우리의 바다와 관련된 어업과 오염, 해양보호, 해양분 야 국제협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설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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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1800-9971
후원전화
우리은행 1005-986-001117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9년 10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50,203,843원은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 교육 지원에
배분명목
배분사업
모집경비(13%)
모집비(행정비)
사업비(87%)
사용됩니다.
유네스코 브릿지 사업
43,677,343원 6,526,500원
기업후원
기업 / 단체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비에스월드 남기재 (주)삼미철제건재 임계원 (주)영진제어 이욱한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주)케미원 박세형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주)한국프로테크 박학순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희망나눔가게 (주)제스아이티(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석오 금산주유소(경상남도 양산시) 안준용 대도식당 안양점(경기도 안양시) 김흥숙
개인 감도경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성 강대용 강동렬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서 강민선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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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광 강성필 강순희 강영옥 강영희 강원형 강윤서 강은희 강인모 강인서 강자청 강정모 강정숙 강종순 강준광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성찬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광흠 고기식 고남균 고명진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민철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예지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인순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곽내현 곽미진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금강물류 박부택 남영산업 정종관 디자인벽지(주) 남영식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변호사이동환법률사무소 이동환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삼정인버터주식회사 박경희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서광교회 한미숙 세무법인 비전 대전지점 이재우 세무법인 택스코리아 최병용
세무사 이행종 사무소 이행종 수원스마일치과 강주환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언양탑공인중개사 사무소 노상관 태영기계 임승환 태웅건설주식회사 홍채현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대흥포장(주)(전라북도 전주시) 이주봉 한국자산관리협동조합(서울특별시 중구) 김이수
곽우실 곽재윤 곽진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권도형 권만섭 권묘정 권미숙 권미희 권부연 권소연 권숙자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하영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강자 김건 김건호 김건희A 김건희B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경희D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슬 김금자 김금준 김기선 김기찬 김기태
김기홍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나연A 김나연B 김나영 김남규 김남춘 김다현 김대복 김대식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진 김도형 김동선 김동준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라온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국 김명삼 김명수 김명신A 김명신B 김명지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A 김미경B 김미성 김미손 김미애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옥 김미원 김미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A 김미현B 김미화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이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범석 김범수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호 김병훈 김보선 김보육 김복수 김복한 김봉균 김봉기 김봉해
김부열 김상호 김상훈 김서아 김서율 김서진 김서현 김석우 김선영 김선유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 김성순 김성연 김성원 김성준 김성호A 김성호B 김성홍 김성환
김성훈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소현 김수강 김수미 김수민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A 김수정B 김수지 김수현 김수환
김숙희 김순애 김순자 김숭구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A 김승범B 김승희A 김승희B 김승희C 김시연 김신실 김신혁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양분
김양욱 김여진 김연서 김연숙 김연희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란A 김영란B 김영민 김영복 김영숙 김영옥A 김영옥B 김영은 김영이 김영자 김영재 김영주 김영지
김영직 김영진A 김영진B 김영찬 김영호 김영화 김영환A 김영환B 김영희 김예숙 김예지 김옥 김옥경A 김옥경B 김옥신 김옥진 김완일 김용배 김용범 김용선 김용숙
김용순 김용우 김용운 김용하 김용호 김우준 김우혁 김욱태 김원규 김원식 김원준 김원철 김유남 김유철 김윤서 김윤아 김윤일 김윤자 김윤정 김윤채 김은경A
김은경B 김은도 김은선 김은숙 김은실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주 김은진 김은하 김은화 김인곤 김인옥 김인철 김인하 김일순 김자이
김재학 김재형 김정경 김정례 김정민A 김정민B 김정선 김정숙 김정순A 김정순B 김정업 김정연 김정옥A 김정옥B 김정은 김정철 김정해 (연세교회) 김정호 김재권 김정환 김재근 김정희 김재선 김제연
김제현 김종남 김종민 김종복 김종원 김종천 김주연 김주호 김준구 김준형 김준휘 김지만 김지섭 김지수 김지연 김지오 김지용 김지원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진걸 김진량 김진민 김진성 김진웅 김진화 김진희 김창대 김창환 김천종 김철리 김철민 김철호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민 김태선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우D 김태웅 김태천 김태호A 김태호B 김태환 김필선 김학경 김한누리 김해길 김해식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순 김현아 김현영 김현자 김현정A 김현정B 김현정C 김현정D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지 김현철A 김현철B 김형준 김형중 김형진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련 김혜선 김혜정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원 김호철A 김호철B 김화중 김화춘 김환승 김회정 김효동 김효선 김효연 김효정 김효진
김훈기 김희경 김희배 김희수 김희숙 김희영 김희용 김희정 나금주 나민석 나영진 나웅 나인애 나정순 나청자 남막례 남상옥 남순희 남연우 남예지 남옥임 남유선 남유송 남윤아 남정덕 남지현 남진영 남화정 노다경 노영란 노예진 노용만 노정열 노제섭 노지원 노징남 노태상 도근여 도정만 도철수 도희철 동민우 라창선 류미경 류상영 류수민 류승화 류장근 류정훈 류제헌 류현욱 명재민 모숙경 문경준 문명득 문석주 문성우 문성훈 문언정 문영식 문용남 문윤주 문은지 문일곤 문주란 문지현 문해진 문희자 민계홍 민동석 민성용 민승자 민예은 박가람 박각생 박건태 박경리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경호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청 박길준 박다인 박달서 박동영 박득춘 박만천 박명수 박명자 박명재 박무제 박미경 박미선 박미전 박미정 박미주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A 박민수B 박민희 박병렬 박봉서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서진 박서현 박석원 박선병 박선주 박선화A 박선화B 박선희A 박선희B 박성민 박성순 박성용 박성웅 박성진 박성현 박성호 박소연A 박소연B 박소연C 박소현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순철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근 박영대 박영민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박영우 박영자A 박영자B 박영채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옥조 박우광 박유빈
박유정 박유진 박윤지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선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인환 박재혁 박정민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주 박정현 박정혜 박정호 박정환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일 박종철 박종호 박주석 박준범 박준환 박준희A 박준희B 박지성 박지연 박지우 박지원 박지현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웅 박찬진 박창식 박창오 박채아 박철범 박철호 박치홍 박태연 박태준A 박태준B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경 박현숙 박현용 박현주A 박현주B 박현주C 박현출 박형준 박혜리 박화숙 박효빈 박훈 박휘윤 박흥순A 박흥순B 박흥제 박희숙 박희진 방성주 방영복 방예지 방정학 방지환
배경태 배권현 배남인 배상순 배서은 배세은 배영은 배용덕 배윤진 배정민 배정호 배정환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배태연 백경연 백광진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서연 백수영 백승원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현 백혜진 변소윤 변용석 변은모 변종대 변채원 변채호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강식 서개석 서광원 서길몽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여록 서연우 서영택 서옥희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주석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다희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 설봉규 설옥경 성묘진 성백제 성석현 성선조 성영희 성재훈 성정규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아영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태 손지희 손진주 손철완 손희경 송가영 송경섭 송광민 송기준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민희 송성민 송시훈 송연재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유림 송은수 송인숙 송정엽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진섭 송호천 송희동 신경주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수 신명진 신미아 신민경 신민수 신민탁 신봉철 신상윤 신상태 신석원 신소애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웅철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자 신정숙 신정인 신종범 신종철 신지애 신지영A 신지영B 신지원 신찬의 신창현
신치교 신현길 신현운 신혜림 신훈철 심미옥 심상용 심영환 심옥화 심외보 심은하 심효선 안갑식 안경섭 안경수 안광재 안도겸 안도균 안봉호 안상일 안세은 안세정 안세준 안소영 안수호 안순정 안순주 안승현 안신정 안영기 안영복 안영호 안용섭 안익진 안재호 안정하 안지만 안지완 안지희 안해지 안형모 안홍기 안훈숙 양가윤 양경용 양대석 양도혁 양무인 양미숙 양방언 양병권 양선영 양세라 양순화 양승례 양시환 양영희 양옥순 양유경 양윤정 양은주 양일용 양주란 양주철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어수옥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연장미 연제창 염광민 염기상 오경효 오경희 오광래 오근희 오금환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미경 오복수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철 오승호 오애경 오영화 오용진 오윤신 오진선 오현철 오효림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관문 우남일 우단해 우덕기 우삼식 우승희 우재명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인성 원종헌 원현숙 위성환 위행복 유경수 유경자 유광준 유단화 유도연 유미진 유성종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유영미 유영택 유인광 유일 유재걸 유재수 유정근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연 유지웅 유진섭 유철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A
일시후원
학교 광일초등학교 논산고등학교 대련한국국제학교 명신여자고등학교 삼성초등학교 성환초등학교 3학년 4반 시흥은행중학교
안현초등학교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전주영생고 유네스코동아리 제석초등학교 제주동초등학교 진부초등학교 태광중학교
효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1반 효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2반 흥도초등학교
유현수B 이다연 유혜영 이달년 윤경희 이대우 윤근영 이도현 윤금옥 이동건 윤길채 이동규 윤남희 이동수 윤다슬 이동원 윤대승 이동훈A 윤대준 이동훈B 윤미란 이두희 윤병순 이득구 윤봄이 이루미 윤석주 이명이 윤석훈 이명자 윤선이 이문행 윤성숙 이미경A 윤수영 이미경B 윤수한 이미애 윤순정 이미영 윤시현 이미정 윤영빈 이미형 윤영석 이민옥A 윤영선 이민옥B 윤용섭 이민하 윤인선 이범성 윤전애 이병규 윤정배 이병엽 윤정혁 이보남 윤종열 이복구 윤주심 이봉락 윤지혜 이봉연 윤진미 이상교 윤창득 이상국 윤창민 이상대 윤치영 이상민A 윤행숙 이상민B 윤형준 이상분 윤혜정 이상용 윤훈현 이상원 이가연 이상익 이강미 이상진A 이강수 이상진B 이강순 이상철 이강욱 이상훈 이건희A 이상희 이건희B 이서연 이경미 이서윤 이경민 이서현 이경분 이석만 이경애 이석우 이경우 이선경A 이경임 이선경B 이경찬 이선미 이경호 이선빈 이경화 이선숙 이경훈 이선중 이광종 이선지향 이국영 이선훈 이국용 이선희A 이권조 이선희B 이규선 이성이 이규창 이성찬 이규태 이성철 이근후 이성태 이금구 이성현 이기봉 이세경 이기석 이세연 이기자 이세은 이기혁 이세희 이기호 이소현 이기홍 이송림 이길도 이수경 이나리 이수구 이날/김용희 이수림 이남우 이수만 이남주 이수진 이누리 이수하 이다경 이숙경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자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 이승복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애란 이양혜 이양희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복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예린 이예원 이완우 이용래 이원분 이원상 이원희 이위봉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식 이윤주 이윤철 이은선 이은숙 이은영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인재 이일선 이일순 이일재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근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석 이정선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한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 이제웅 이종곤
이종기 이종범 이종천 이종철 이주연 이주현 이주훈 이준하 이중옥 이지성 이지수 이지영 이지용 이지원 이지현 이지혜 이진성 이진우 이진주 이찬우 이창섭 이채만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태경A 이태경B 이태영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해성 이향자 이혁재 이혁준 이현경A 이현경B 이현우A 이현우B 이현주 이현진 이현후 이형 이형선 이형일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정 이효진 이훈구 이흔우 이희진 임건호 임남빈 임미경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수자 임순화 임승호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전형구 임인순 전홍수 임재규 전홍철 임재숙 전환식 임재학 정구혁 임정민 정권환 임정화 정규진 임정희 정기성 임종명 정다원 임종석 정덕인 임채미 정동수 임태인 정문숙 임현정 정미애 임혜숙 정미자 임효선 정미진 장기영 정미희 장두원 정병인 장미경A 정봉근 장미경B 정상희 장미애 정새봄 장민서 정석현 장신미 정선옥 장열 정선희 장영숙 정수경 장영주A 정슈앙 장영주B 정슬기 /장민주 정시훈 /장정원 정신영 장영환 정아윤 장영희 정양희 장예슬 정연권 장예준 정영환A 장우영 정영환B 장윤정 정예원 장윤지 정용주 장은경 정운찬 장인기 정유리 장인희 정유안 장일순 정윤정 장자은 정은경 장재은 정은영 장정식 정은정 장제우 정은채 장준서 정의희 장지원 정익성 장지윤 정인석 장진호 정인영 장차열 정인해 장혜경 정인혜 장혜영 정일량 장희경 정재기 장희명 정재동 전경숙 정재룡 전경호 정재륜 전금복 정재욱 전기종 정재원 전명숙 정재윤 전명철 정재천 전미선 정재한 전민화 정정교 /전민효 정정일 전서진 정정희 전성화 정종수 전소연 정종필 전수연 정준호 전영석 정중현 전영신 정지선 전영환 정지숙 전예원 정지연 전용군 정지영 전인관 정지윤 전종민 정진우 전주영 정진홍 전지완 정초윤 전진성 정태수 전현순 정태화 전현우 정학수 (법성) 전현진 전현호 정한나
정한석 정현주 정현희A 정현희B 정혜경 정혜숙 정혜원A 정혜원B 정혜윤 정호민 정희숙 정희영 제민서 제수용 제하림 제환승 조경래 조경부 조기열 조기은 조기하 조남준 조노현 조동래 조문경 조미경 조미정 조민영 조석수 조석영 조성우 조소은 조수아 조수용 조수현 조순복 조순옥 조시현 조양래 조양현 조영국 조영근 조영상 조영수 조영택 조예나 조용덕 조우진 조욱연 조원빈 조유진 조의순 조재영 조정의 조종오 조태민 조푸름 조하연 조행임 조현 조현문 조현숙 조현우 조현욱A 조현욱B 조현웅 조현정 조현진 조혜영 조홍찬 조희영 조희재 주기숭 주명옥 주미현 주상현 주세영 주영아 주예름
주예은 주인식 주준호 주진봉 주현욱 지덕규 지민경 지현괘 진성욱 진세훈 진송이 진영순 진영희 차경연 차보영 차상윤 차선근 차선미 차영희 차원나 차인흥 창현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한규 천동이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최Cloud 경배 최강인 최경락 최경석 최경성 최광성 최기식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동원 최명림 최명옥 최명재 최명진 최무경 최문희 최미선A 최미선B 최병기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상숙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성연 최순덕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신식 최연구 최연실 최영근 최영금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숙 최영은 최영일 최영주 최영희 최용주
최용준 최우영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진 최윤숙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인경 최인대 최인수 최재록 최재명 최재연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재호 최정규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정희 최종서 최지미 최지민 최지안 최지욱 최지인A 최지인B 최지혜A 최지혜B 최지혜C 최지호 최창옥 최채원 최필규 최형수 최혜온 최화영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영신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승균 하용숙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회근 하희정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남임 한남혁 한다은 한동민 한미경 한미라 한미숙 한미현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서진 한소원
한양희 한영주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재준 한재혁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현경 함영희 함용태 함진숙 함채민 함현수 함현주 허경애 허경욱 허남숙 허명호 허웅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기봉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윤경 홍은교 홍은표 홍은희 홍재곤 홍주선 홍준수 홍춘자 황규애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 황미선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경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제웅 황주철 황준식 황지우 황진한
황태학 황학순 황현주 JIN YINZI Odonez Margie PIAOXINGHUA
개인 이원택 조선행 외 익명 후원 8건
유네스코뉴스 December 2019 | Vol.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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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활동과 관련된 사료를 수집합니다!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는 2020년을 앞두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한 국의 유네스코 활동 관련 사료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자료는 선별하여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전시회’에 소중히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네스코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했거나,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수집 대상
‒ 문서 및 간행물: 도록, 연구 보고서, 일지, 홍보물, 교육자료, 출판물 등 ‒ 행사 자료: 행사 브로셔, 초청장 등 행사 관련 인쇄물 등
‒ 물품 및 기념품: 행사 관련 모자, 조끼, 티셔츠, 깃발, 현수막, 포스터, 방명록, 기념 주화, 기념 우표, 기념 엽서 등 ‒ 상훈 자료: 명함, 상장, 표창장, 감사패, 임명장, 위촉장, 수료증 등
‒ 사진 및 영상 자료: 유네스코 활동 및 사업과 관련된 각종 사진 및 영상 ‒ 기타 자료: 유네스코 쿠폰 등
(단, 자료의 시기는 2000년 이전으로 한정합니다.)
•문의 및 접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커뮤니케이션팀 (02-6958-4114 / online@unesco.or.kr)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26
12월의 세계기념일
2020년 1월의 세계기념일
세계 에이즈의 날 세계 장애인의 날 인권의 날 세계 이주민의 날 세계 교육의 날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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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은 차별과 편견으로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지구촌 이웃들에게 배움으로 꿈을 전하는 학교나눔 캠페인입니다.
“Dream 드림” 희망나눔가게
“Dream 드림” 저금통
교내외 행사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기획・모금하는 나눔 캠페인
학습동아리・개인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
1. 홈페이지 접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 '후원참여' 클릭 ▶ '후원하기' 클릭 ▶ '학교후원' 클릭
2. 캠페인 신청
원하는 캠페인의 '참여하기' 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3. 캠페인 진행
캠페인 활동 사진을 보내주시면 홈페이지 & 유네스코뉴스에 실어 드려요
4. 기부금 전달
학교명으로 입금해주세요(후원증서&기부확인증 우편 발송)
5. 증서 발급
참여 학생에게 봉사(후원)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드려요(학교가 인정하는 범위 내 발급 가능)
6. 캠페인 결과 보고
참여 학교에 후원금 사용결과 보고서를 전달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