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뉴스>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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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763 호 UNESCO.or.kr/NEWS

peace

fact check

education

unesco

2020. 01

커버스토리

유네스코 상식사전


유네스코뉴스 2020년 1월호

통권

UNE S CO News

763 호

유네스코뉴스

UNESCO News vol.763

UNESCO.or.kr/NEWS

2 02 0.01

목 차 04

Contents 22

커버스토리 유네스코 상식사전

10

아카이브 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신년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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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가족들의 한마디

주재관 서신 주재관이 만난 사람 - 김환식 교육부 파견 국장

peace

12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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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준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14

현장스케치

국제개발협력 브릿지 인도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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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유네스코 포럼

지구촌 교육나눔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유네스코 상식사전

fact check

16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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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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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2019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콘퍼런스

education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unesco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발간일 2020년 1월 1일

교육, 과학, 문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발행인 김광호 편집 김보람, 김영은, 장지원 편집디자인 진민선

정보 ·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인쇄 (주)프린피아 대표전화 02-6958-4100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평화와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유 네 스 코 한국 위 원 회

2020. 01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커버스토리 기사관련 문의 /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유네스코 상식사전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UNESCO News vol.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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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노트

알고 나면 보이는 것들

여러분은 유네스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인류의 평화로운 미래

요? 『유네스코뉴스』를 매달 열독해 온 독자라면

일 것입니다.

‘유엔 체제 안에서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의 사명도

케이션 영역을 담당하는 전문기구’ 정도의 모범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눈에 보이는 분야’

답안을 한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폭발적

에서의 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구축하려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함이 없었던 지난

는 여타 기구들과 달리, 유네스코가 평화를 심고

해 12월의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자 하는 장소가 바로 우리 마음 속이라는 점은 유

슬로건 공모전’에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관

네스코만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

심을 생각하면 ‘올해로 한국이 가입 70주년을 맞

코한국위원회의 한 직원은 자신의 책에서 영화

이한 국제기구’라는 대답도 많이 들을 수 있을

『쿵푸팬더』의 대사인 ‘내면의 평화’(inner peace)

것 같습니다. 네, 모두 맞습니다. 한국은 올해로

라는 말에서 유네스코의 사명을 떠올렸다고 했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았고, 지난 1945년 창

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포’는 “이너 피이이

설된 유네스코는 올해 75살이 되었습니다.

스~”를 외치며 수련을 통해 외부로부터 흔들림

세상 모든 국제기구들은 저마다 특별한 존

없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그 마음의 평화를

재의 이유를 갖고 있고, 해당 기구의 구성원들

바탕으로 세상을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은 그 존재 이유에 대해 적잖은 자부심을 갖고 있

면 유네스코는 어떤 방법으로 전 인류의 마음에

습니다. 국가들이 모여 만든 국제기구의 어머니

‘내면의 평화’를 심을 수 있을까요? 유네스코가

라 할 수 있는 유엔은 (상임이사국 간 합의만 된

제시하는 그 방법은 어쩌면 이 조직이 그간 지나

다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전보장

온 길과 활동 방식과 범위 속에서 찾을 수 있을지

이사회를 중심으로 세계의 평화와 질서의 수호

도 모릅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

자이자 중재자임을 자처하고 있고, 그 산하에는

은 올 한해 동안, 저희는 그렇게 지난 70년을 돌

차별 없는 구호를 통해 모든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볼 기회를 자주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유니세프(UNICEF)를 비

갖고자 합니다. 그 첫 순서로 이번호에서는 독자

롯해 수많은 기구들이 세계 곳곳에서 땀을 흘리

여러분의 유네스코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구의 구성원들이 빈민 구

해소해 줄 열 가지 상식을 담은 커버스토리를 준

제, 저개발국의 개발, 환경과 인권 보호 등 각기

비해 보았습니다.

다른 영역에서 활동과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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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유네스코

올해는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는 해다. 유네스코의 도움과 함께 재도약을 시작했던 한국은 이제 유네스코의 도약을 이끄는 당당한 주요 회원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네스코가 갖는 의미, 그리고 유네스코 내에서 한국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볼 기회가 여러 차례 마련될 올해, 그 시작으로 독자들을 ‘유잘알’(유네스코 잘 아는 사람)로 만들어 줄 10가지 상식사전을 준비해 보았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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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상식사전]

Kiev.Victor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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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유네스코는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연합국 측 교육장관들이 영 국 런던에 모여 세계 평화 및 전후(戰後) 교육 재건을 위한 국제

©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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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

기구를 창설하기로 뜻을 모은 것을 시초로, 1945년 11월 16일에 창설됐다.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 협 력을 촉진하고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다는 유네스 코만의 사명은 그 유명한 「유네스코 헌장」의 서문에 잘 드러나 있다.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 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다.” 이와 더불어 「유네스코 헌장」은 “정부의 정치적·경제적 조정에만 기초를 둔 평화는 (중 략) 영속적이고 성실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평화가 아니”며, “평화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 위에 평화 를 건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명시하여 유네스코가 힘과 이해 관계가 아닌 양심과 지식과 도덕성에 기반한 항구적인 평화 구 축을 목표로 하는 조직임을 명확히 했다. 토막상식_유네스코의 뿌리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연맹이 만든 자문기구인 ‘국제 지적협력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n Intellectual Cooperation)까 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이 위원회에는 앙리 베르그송,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마리 퀴 리 등 당대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1 194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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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를 움직이는 머리와 몸통 뒤에 서술할 유네스코 총회(General Conference) 와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가 유네스코의

‘두뇌’에 해당한다면, 여기서 결정된 사항을 추 진하고 관리하는 ‘몸통’은 프랑스 파리의 본부 및 전 세계 53개 지역사무소에 근무하는 700여 명의 스태프로 구성된 사무국(Secretariat)이다. 사무국은 유네스코의 최고 행정 책임자인 사무 총장을 도와 기구의 관리를 맡고 재정을 집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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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무국에는 행정 및 경영과 전략수립, 감사 등을 담당하는 조직 외에도 유네스코의 주요 사

유네스코에만 있다 - 국가위원회

업부문별 담당국과 그 산하 기구들이 많이 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마찬가지로 각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자

다. 특히 교육과 자연과학부문에는 회원국, 개

국에 국가위원회 조직을 두고 있는데, 이는 유엔기구 중 유네스

발도상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사업

코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다.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헌장 제7조에

을 시행하는 기관인 ‘카테고리1 센터’(category 1

근거하여 각 회원국이 국가위원회를 설치하고 단지 정부 기관의

center)들이 있는데, 유네스코 국제교육국, 평생

대표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지

학습연구소, 국제이론물리센터 등이 그 대표적

식인과 문화예술인까지 폭넓게 포함하여 유네스코 활동을 추진

예다. 유네스코 산하 조직은 아니지만 관련 사업

하도록 했다. 각 국가위원회는 자국내에서 유네스코 활동의 가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회원국들의 역

시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체계

량 강화를 돕는 외부 기구인 ‘카테고리2 센터’도

를 구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있다.

토막상식_유네스코는 현재 193개 회원국과 11개 준회원국이 가입해 있으며, 총 199

토막상식_우리나라에는 교육(아태국제이해교육원), 문화(아태

개 국가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무형문화유산센터), 인문사회과학(국제무예센터), 자연과학(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정보커뮤니케이션(국제기록유산센터) 분야까지 유네스코의 모든 주요 분야의 카테고리2 센터가 있으 며, 지난해 제40차 총회에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 터(자연과학)와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문화)의 국내 설립도 추 가로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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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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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Luc Valigny

1국 1표, 평등의 이상 구현하는 총회

2년마다 약 2주에 걸쳐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는 모든 정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최고의결기구이자 유네스코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총회에서는 유네스코의 주요 정책 과 전략을 결정하고 사업 및 예산안, 관련 의제들을 심

의하고 의결하는 한편, 집행이사회 이사국과 사무총장 을 선출한다. 비토권이 주어진 5개 상임이사국의 한 표 가 여타 비상임이사국들의 한 표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갖 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스템과 달리, 유네스 코는 총회에서나 집행이사회에서나 철저히 1국 1표 원 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과거 막대한 재정을 분담하면 4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서도 ‘193분의 1표’만큼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미국 같은 나라에게는 불만사항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정치적 경제적 조정이 아닌 인류의 지적 도덕적 연대를 지향하는’ 유네스코만의 이상을 구현하는 방법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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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또한 의사 결정을 대개 전 회원국의 찬성을 의미

유네스코의 분주한 리더, 집행이사회

하는 ‘컨센서스’(합의)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1년에 두 차례 소집되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전반

도 유네스코 총회의 특징이다.

적인 사업 시행을 감독하고 주요 의제를 다듬으며 총회

토막상식_총회에서의 국가별 자리배치도 지극히 평등한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총회 시작 전 각국 대표들은 추첨을 통해 앞자리에 앉는 순서를 결정

인준 대상이 되는 사무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중요한 권

한다. 지난해 11월에 끝난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맨 앞자리를 뽑은 국 가는 세르비아였으며, 그 이후의 자리는 프랑스어로 쓰여진 알파벳 순으로

한을 가진 조직으로, 총회에서 선출된 58개국 대표로 구

배정된다.

성된다. 집행이사국은 ▲ 1그룹(서유럽, 북미) 9개국 ▲ 2그룹(동유럽) 7개국 ▲ 3그룹(중남미) 10개국 ▲ 4그룹 (아시아, 태평양) 12개국 ▲ 5그룹(아프리카, 중동) 20개 국 등 각 권역별로 숫자가 정해져 있다. 각국뿐만 아니

5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

라 6개 그룹별 관심사도 서로 상이한 만큼, 집행이사국 들은 특히 균형있는 시각과 섬세한 협상 기술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는 1987년에 처음으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이래 2003-2007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내내 집행이사국을 지속 수임하고 있으며, 지난 제40차 유네 스코 총회에서도 4그룹 내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돼 오 는 2023년까지 그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한편, 2017년 ©UNESCO/C.ALIX

에는 한국의 이병현 주유네스코 대사가 최초로 집행이 사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지난해까지 활동한 바 있다. 토막상식_원래 ‘세계 지성인의 모임’이라는 취지에 따라 유네스코 집행이 사회의 이사 자격은 국가가 아닌 개인에게 주어졌다가, 1991년 결의안에 따라 그 자격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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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커버스토리

총회와 집행이사회 등 유네스코의 핵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자리에서는 유네스코의 6개 공식 언어인 아랍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가 사용된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 안 회의장에 설치된 방음부스에서는 동시통역사들이 6개 언어 를 동시통역해 전달하며, 그 전달 속도 역시 한 언어가 다른 언어 를 앞서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마찬가지로 공식 문서들 역시 6개

©Kiev.Victor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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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언어와 소통

언어로 동시에 기록 및 열람하도록 되어 있다. 토막상식_문화다양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조직인만큼, 유네스코는 6개 공식언어 외에 전 세계의 공식언어와 사라져 가는 토착어의 보존 및 번역에도 관심이 많다. 유 엔이 정한 ‘세계 토착어의 해’였던 2019년에는 유네스코 주도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 쳐졌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동화인 『어린 왕자』를 세계 여

8 유네스코 본부 건물 앞에 설치된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

러 언어로 들어볼 수 있는 홈페이지(www.motherlang2019.or.kr)를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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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예술작품, 유네스코 본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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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유네스코는 파리 클레베르 가의 마제 스틱 호텔을 임시 본부로 사용하다가 1958년 11

예산 및 재정

월에 퐁트누아 광장에 현재의 보금자리를 마련

유네스코 예산은 크게 정규예산과 비정규예산으로 나뉘며, 주

했다. Y자 형의 건물로 ‘삼별’(three-pointed star)

요 사업비와 인건비, 시설비 등이 포함되는 정규예산은 회원국

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본부 건물은 당대의 유명

들이 내는 분담금으로 충당된다. 국민총소득 등의 지표를 고

건축가인 M. 브뢰어(미국), P.L. 네르비(이탈리

려해 산출되는 각 회원국별 예산 분담률은 유엔 총회에서 결정

아), B.제르퓌스(프랑스)가 공동으로 디자인했

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다. 이 건물은 근대 건축사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이전 예산보다 약 3% 증액된 5억3460만 달러(약 6375억 원)를

받고 있지만, 그 안에 소장된 방대한 양의 문화

2020-2022년 정규예산으로 승인했다. 한편, 2019년 기준 분담

재와 예술작품들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금 순위 상위 회원국은 중국(분담률 15.493%), 일본(11.052%), 독

건축가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평화’의 가치를

일(7.86%), 영국(5.894%), 프랑스(5.713%) 등이며, 대한민국은

잘 나타낼 수 있는 작품 전시를 염두에 두어 공간

2.926%의 분담률로 전체 회원국 중 10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

을 마련했고, 그 안에는 유네스코의 의뢰를 받은

고 있다.

피카소와 미로의 회화, 자코메티와 칼더의 조각

토막상식_유네스코는 늘 ‘돈 문제’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조직이기도 하다. 분담

을 비롯해 각 회원국들이 기증한 고고 문화재와

금에 비해 자국의 이익이 충분히 관철되지 못하다고 느낀 강대국이 분담금을 무기로

예술작품 등 600점이 넘는 콜렉션이 보관돼 있

조직을 흔든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20% 이상의 분담금을 부담하던 미 국은 1984년 유네스코 탈퇴 및 2003년 재가입에 이어 2011년 팔레스타인의 유네스

다. 그 중에는 한국에서 기증한 김기창, 강익중

코 회원국 가입 승인에 대한 반발로 분담급 납입을 중단함으로써 조직의 위기를 불러

화백 등의 그림 4점과 고려청자 1점도 있다.

온 바 있다. 이후 미국은 2017년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 유네스코 회원국 자격을 상실 했다.

토막상식_본관 건물 앞에는 193개의 회원국 국기를 올릴 수 있 는 국기게양대가 있다. 총회 기간에는 모든 회원국들의 국기가 내걸리며, 이를 위해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동원돼 하루 반나 절에 걸쳐 게양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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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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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및 선출과정

유네스코 사무국을 이끄는 수장이자 조직을 대표하는 얼굴인 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선출된 다. 원래 사무총장의 임기는 6년이었으나 2001년부터 4 년으로 조정됐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1960년대 이 후 역대 사무총장들은 모두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사

무총장 선출 과정은 일종의 간접선거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58개 집행이사회 회원국이 복수의 후보 중 과반 득 표자가 나올 때까지 비밀투표를 진행하고, 과반 득표자 1인을 단일 후보로 뽑아 유네스코 총회의 찬반투표를 거 쳐 확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집행이사회에서 4차 투표 까지 단독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4차 투표

10 서울 명동에 건립된 유네스코회관 건물.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마지막 5차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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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의 오드리 아줄레 현 사무총장 은 2017년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11번째 유네스코

유네스코와 한국 1950년 6월 14일, 한국전쟁 발발을 목전에 두고 대한민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국은 유네스코에 가입했고, 전쟁이 끝난 후 1954년 1월

토막상식_다른 여러 국제기구 수장 자리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사무총장 자리도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대륙별 안배’를 암묵적으로 신경 쓰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 2009년에 진행됐던 전임 사무총장 선출 때

30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창립되었다. 유네스코는

부터 아랍권 국가들은 아랍 출신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

전쟁으로 무너진 한국의 교육 재건을 위해 국정교과서

울여 왔지만, 연거푸 마지막 2인을 대상으로 한 5차 투표의 관문을 넘어서 지는 못하고 있다. 2017년의 선거에서도 아랍권의 후보는 4차 투표까지

인쇄공장을 설립해 연간 3000만 부의 교과서 발행을 도

줄곧 1위를 달렸으나, 4차 투표에서 동률 2위를 기록하고 이례적으로 추가

왔고, 50-60년대에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국제교

투표를 거쳐 최종 2인 자리에 오른 아줄레 후보에게 6차 투표에서 2표 차

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

로 석패하기도 했다.

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내 유네스코 사 업을 추진하고 이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국제사회와 의 교류도 꾸준히 추진해 온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 9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국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선 1980년대부터 해 외 활동에도 앞장서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은 유네스 코 내에서 10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으며, 2019년 현재 한국이 진출해 있는 유네스코 기구도 집행이사국 과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정부간생명윤리위원회 (IGBC) 등 8개에 이르고, 세종문해상과 직지상 등 한국 ©UNESCO/Luc Valigny

이 지원하는 유네스코 국제상도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 다. [참고자료] · unesco.org “Fun Facts about UNESCO’s General Conference”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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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신년특집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들의 신년 메시지

유네스코 패밀리, 2020년을 말하다 교육팀 ‘SDG4-교육2030,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NLC), 지속 가능발전교육(ESD)’이라는 3개 중심축을 토대로 2020년 에도 숨가쁘게 달려가 보고자 합니다. 정책네트워크와 협력

유네스코학교팀

에 기반해 활동하는 교육팀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사회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이하여 유네스코학교와 함께 유

에 유네스코의 교육 이념이 보다 효과적으로 녹아들어갈 수

네스코 설립 이념인 ‘평화의 문화’를 교육 현장에서 더욱 확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뒤쳐지지 않고, 느려도

산시키고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소년 레인보우

함께 가는 한국사회를 만드는 데 교육이 함께하겠습니다.

프로젝트, 교사 간 교류, 한일교사대화 등 유네스코학교 간, 구성원 간, 지역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과학청년팀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분야에 서 우리나라의 활동을 돌아보고 지속가능발전과 평화에 기 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시민의식 연구, 청년 2030포럼,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등 아태 지역 협력을 비롯해, 특히 청년들의 역량강화에도 힘쓸 예정 입니다.

문화팀 『문화다양성협약 글로벌 보고서』 편집자회의와 아세안지역 문화다양성 전문가회의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 서 보다 성숙한 문화다양성 논의를 확산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유네스코 지정유산의 의미와 중요 성을 되새기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를 통해 유 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

국제협력팀 1950년 유네스코 가입 후 대한민국이 유네스코로부터 받은 지원과 협력을 되돌아 보며, 가장 역동적인 국가위원회로서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등 주요 목표 달 성에 기여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유네스코의 다양한 네트워

커뮤니케이션팀

크와 협력하여 유네스코 사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지런한

이번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조정자의 역할을 다하고, 유네스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국

의 활동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유네스코와 함

가위원회와도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국제협력 분야

께한 70년을 돌아보는 기념 전시를 두 달간 대한민국역사박

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견고히 하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물관에서 여는 한편,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습니 다. 유네스코 본부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대표 회의 및 청년포럼을 개최해 불신과 반목, 증오를 부추기는 허 위정보를 걸러내고 비판적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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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브릿지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ICHCAP)

2020년은 브릿지 사업의 큰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

무형유산은 소중한 유산인 동시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니다. 지난 10년간의 아프리카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습

적인 평가를 하고, 새롭게 출범할 5개년 ‘브릿지 2단계 사업’

니다. 이런 무형유산이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건

을 진행합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최빈국의 공교육 소외자

강한 전승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유네스코 아태무

가 교육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한 다리(브릿지)가

형유산센터의 사명입니다. 대한민국의 무형유산보호

되겠습니다.

협약 가입 1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센터는 무형유산 의 보호를 통해 문화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APCEIU) 아태교육원은 2020년 창립 20돌을 맞아 그간 펼쳐 온 활동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

기획조정팀

는 성찰의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세계시민교육에 대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년이 되는 2020년은 분명 유

한 이론적, 실천적 논의를 강화하는 정기 세미나와 그

네스코한국위원회에게도 큰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결과를 담은 정책포럼을 추진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유네스코를 더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활동을 확장하는 계기

기여하기 위해 유네스코 평화교육의 과거 흐름과 현

로 만들겠습니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은 여러 주체들의

주소를 짚어보는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노력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유네스코를 둘러싼 대외 협력 관 련 요구사항을 잘 파악해 유네스코 활동의 협력 기반을 확장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한국 사회가 원하고, 또 필요로 하는

체육과 청소년 분야의 세계 유일 카테고리2 센터인

활동들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적극 펼쳐나갈 수 있도록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체육과 스포츠에 관한 정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습

부간위원회’(CIGEPS)의 영구 자문회원 자격을 획득

니다.

했습니다. 6월 중 센터 건물이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 입 70주년에 발맞춰 완공될 예정으로, 새로운 공간에 서 유네스코 가족들과 함께 다채로운 교류 및 사업을 추진하며 소통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는 국내 유일의

개발협력팀 2020년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사업 출범 7년, 대한 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돌이 되는 해입니다.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후원금이 투입되는 현 지 사업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내가 내는 후원금 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연과학분야 카테고리2 센터로, 올해에는 유네스코 와 공동으로 「글로벌 물 안보 이슈」(GWSI)를 발간하 고 아프리카(가봉, 케냐) 대상 역량강화 사업을 강화 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물 분야 역량강화를 통하여 국내외 물 안보 이슈를 주도 하고 지속가능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 사용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보다 투명하고 사랑 받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6월에 드디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법인이 출 범합니다. 2017년 3월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해 총회 승인을 받고 정부 간 협정 체결과 관련법 개정까지, 숨가쁜 3년을 달려왔습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본 센터가 세계 기록유산의 발 굴·보존·접근성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 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새해 복 많 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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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준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모범 국가위원회로서 한국의 역할 이어가기를 인터뷰 진행 김귀배 과학문화본부장

인터뷰

유네스코뉴스 2020.01

1990년대 이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는 국제 교류와 해외 교육지원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제15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공여국으로서의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인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설립을 이끌었던 권태준 전 사무총장을 지난해 12월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만났다.

재임 당시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APCEIU) 설립과 주한 외국인과의 교류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추진하셨습니다. 교육 및 교류 활동에 특별히 관심을 쏟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재임 당시 총회 등의 국제회의에서 살펴본 유네스코 회원 국들의 활동이라는 것이 대개 대표를 유네스코에 파견해 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전문가들에 국한된 회의에 참여하 는 데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담론에 그치는 회 의 중심 활동보다는, 보통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고 피부 에 와 닿는 실질적인 유네스코 활동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 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네스코 교육분야에서 중 요하게 다룬 개념 중 하나가 국제이해교육(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이었는데, 이 개념을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 습니다. 이에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 청와대, 경제 기획원까지 뛰어다니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실 이 바로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sia-Pacific Centre of Education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APCEIU,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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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 아태교육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 다른 회원국들로부

2차대전 이후 국제기구가 많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가장

터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큰 힘이 되었던 것도 기억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은 분야는 경제 쪽이

남습니다. 아태교육원이 이제는 재정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었습니다. 그런데 반 세기가 넘게 흐른 지금, 세계적으로 전

나 독립된 기구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감회

반적인 경제 여건은 나아졌음에도 평화 구축은 여전히 중

가 새롭습니다.

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유네스코 헌장에도 나와 있듯이

한편, 점점 많은 외국인 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정치경제에만 치중되는 외교가 아니라, 교육·과학·문화를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통한 외교라는 측면에서 유네스코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실질적인 문화 교류

많다고 봅니다. 유엔 차원에서도 유네스코에 대한 지원을

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들이 한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의 활동이 실질

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국어 교실을 열고,

적으로 각국에 뿌리를 내리고 활성화되도록 국가위원회의

한국인과 외국인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인 ‘외국인과 함께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한위는 규모나 활동 면에서 가

는 문화교실’(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 등의

장 모범적인 국가위원회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회원국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위원회도 인력이나 재정 면에서 좀 더 활성화될 수 있 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개혁은 재임 당시에도 이미 큰 화두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유네스코 총회 개혁 운영위원회 활동도 하셨는데요.

끝으로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네스코 총회에서 각 회원국들이 각국의 발언권 행사에

한국 정부가 가입한 최초의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입

만 치중하고 실질적인 교육,과학, 문화, 국제교류 등의 활

니다. 한국은 유네스코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유네스

동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당시

코와 함께 많은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

페데리코 마요르 사무총장과도 몇 차례 만나 유네스코 본

입 7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국민들이 유네스코 활동에 관심

래의 설립 취지와 맞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

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한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당시 본부의 프로그램 분야 국장 이 하 담당자들도 회원국에서 이렇게 나서주는 것에 대해 상 당히 고마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이 유네 스코가 설립 취지에 걸맞는 영향력을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유네스코의 사업 활동과 구조, 관행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의 70년과 앞으로 우리 한위의 70년을 위한 조언이 있으신지요?

권태준 전 총장은 1937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법학 석사, 뉴욕 주립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법대, 행정대학원, 환경대학원 교수 및 동 대학원 원장을 거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및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을 지냈으며 『분배의 의식화 시대』, 『정책학 개론』, 『지역 사회 개발론』 등을 저술 또는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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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평화를 향한

한 유네스코의 70년

유네스코 포럼

동행과 미래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사무국, 지역사무소, 국가위원회,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 국내외 전문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3일

가, 유관 정부부처 관계자, 44개국 주한외교사절단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를 향한

럼은 한국전쟁 발발 직전 유네스코에 가입한 한국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기까지

유네스코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유네스코의 지원이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는 점을 되짚어보며

올해로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로부터 지원을 받던 한국이 오늘날 유네스코의 주

맞은 한국과 유네스코의 미래를

요 공여국으로 발전하였으며, 기구 내에서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공

함께 고민해 보고, 평화를 향한 한국의 대(對) 유네스코 기여 방안을 논의했던 이번 포럼 현장의 모습을 전한다.

백영연 국제협력팀 전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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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통적으로 평가했다. 유네스코의 ‘전략적 전환 고위급 검토그룹’의 위원으로 참여하 고 있는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기조발제에서 “유네스코의 권능분야가 광범위하므로 기구의 대표사업(flagship projects)을 선정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제 안하며, “민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기구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커뮤니케이 션 전략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총장은 한국인들이 유네스코의 전후 (戰後) 지원을 여전히 감사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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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유네스코에 애정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네스코가 창설된 1945년 이후 세 상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네스코는 기구의 권능분야 내에서 오늘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신기술과 그에 따른 여러 위험요소, 폭력적 극단주의 같은 다 양한 종류의 폭력, 기후변화 등의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의 현명한 방향성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라클리 코델리(Irakli Khodeli)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 인문·사회과학분야 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부 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을 함께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민간 기업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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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수익추구를 주된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네스코는 해당 기술의 윤 리적 측면을 선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역시 전기 를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방대한 전기 에너지 소비와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통해 기 후변화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브 린치(Dov Lynch) 유네 스코 사무국 회원국관계 과장 역시 “1945년 창설된 유네스코가 현재도 유효하게 평 화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서 개선이 필요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날에도 유네스코는 소프트파워를 통해 경제·군사력 등 의 하드파워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 폭력과 갈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 했다. 이번 포럼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한 ‘평화를 향한

1 ‘평화를 향한 유네스코 포럼’ 현장 모습.

유네스코의 역할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해당 연구의 주요 결과

2 포럼 발제자들이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있다.

를 공유하고 교육·과학·문화·정보 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유네스코가 나아가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3 포럼 기조발제를 맡은 안호영

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발제자들은 교육이 평화 조성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불의를 유지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 적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이 상위 5%의 선택 받은 사람들만을 위하는 대신, 나머지 95%의 대중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네스코의 바람직한 역할 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유네스코가 한국에 갖는 의미와 한국이 유네스코에서 어떠한 회원국이었는지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국제사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오늘날, 1945년 창설된 유네스코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며 미래를 열어갈지에 대해 진지 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신기술과 그에 따른 여러 위험요소, 폭력적 극단주의 같은 다양한 종류의 폭력, 기후변화 등의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의 현명한 방향성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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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유네스코뉴스 2020.01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박다혜 국제협력팀 전문관

지구촌의 ‘힘 모으기’가 필요한 이유

1

©UNESCO / C.ALIX

‘올 것이 왔다’는 심정으로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다른 한 편으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참가한 총회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됐 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교육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 여러 사안들에 대해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만들고 있는 유네스코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서 유엔 관련 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고위급 정부대표와 청년대표가 마주한 좌담회에서 청년 대표단은 “기후 변화, 인공지능 등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현상들에 대한 정책 수립 시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 총회 현장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및 청년 참가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 총회에 참석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출장단과 아주 좋은 친구인 유네스코캐나다위원회 사무총장. (왼쪽 첫 번째)

이어서 각 분과위원회별 회의가 진행되었다. 교육 분과위원회에서는 ‘고등교 육 자격인정에 관한 국제협약’이 최종 채택된 것이 가장 큰 뉴스였다. 서로 다른 국 가에서 이수한 교육 내용을 상호 인정해 주는 발판을 마련한 이 협약을 통해 난민들 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교육의 포용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교육 분과회의는 또한 교원 양성과 연수 프로그램의 국제표준분류(ISCED-T)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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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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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관련 결정문을 채택하고, 중기전략과 더불어 사업 및 예산안 초안 준비, 그리고 유네스코 문해 전략 등을 활발히 논의했다. 자연과학 분과위원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가 제주도에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 센터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 2년마다 한 번 열리며 유네스코의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사 및 승인하는 유네스코의 최고의결기구인 유네스코 총회가 지난해 11월

지질공원 등의 국제지정지역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 회과학 분과위원회에서는 점점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에 관한 국제 규범의 필요성을 검토하였으며, 대다수 회원국들은 이러한 규범의 필요성에 공감 하고 다음 총회 때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권고안을 검토 및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문화 분과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예술교육 및 문화예술교육주간

12일부터 27일까지 파리

가시성 제고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예술교육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

증진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관련 유네스코 행사도 지원하는 등 국제적 리더십

유네스코에서 가장 규모가

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제안한 ‘세계유산해석국제

크고 중요한 자리에 참석한

센터’ 역시 설립 승인을 받음으로써 세계유산의 해석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관련

입사 3년차 직원의 첫 총회

분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험담을 전한다.

정보커뮤니케이션 분과위원회에서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가장 흥미로운 이슈였다.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란 디지털 격차가 적지 않으며 혐오표현과 가짜뉴 스가 범람하는 이 시대의 미디어로부터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능 력을 말한다. 회원국들은 이를 현대인이라면 꼭 지녀야 할 역량으로 꼽으며 관련 의 제에 폭넓은 지지를 보내는 한편,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의 공식 선포를 축하하 고 2020년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대표회의에 관심과 기대를 표했다. 이 외에도 총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국가위원회 관련 행사가 진행되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10년 만에 신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사무총장들을 위한 역량강 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모범 사례로 인정 받아 국가위원회의 기능, 지위, 구조 등에 대한 발표를 맡아 이끌기도 했다. 총회를 계기로 제6차 국가위원회 총회도 열렸으며, 국가위원회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 하는 세션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법제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아태

2

지역 유네스코국가위원회 공동 연구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선배들이 ‘호랑이보다 무섭다’던 총회 출장은 역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네 스코의 최고의결기구가 작동하는 것을 현장에서 경험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것 은 정말 지치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는 또한 국제기구의 존재 이유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오늘날 국제기구들이 적잖은 도전을 받고 있지만, 온 지 구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이들이 꼭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믿음은 이번 기회를 통 해 더욱 굳건해졌다.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는 올 한 해 동안, 더 많 은 국민들이 유네스코의 존재 의의를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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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참가후기

2019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권리’가 되는 협력을 기대하며 한국에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edia and Information 최원석 핀란드 라플란드 대학 미디어 교육 석사 과정, 전 YTN 기자

Literacy, 이하 MIL) 콘퍼런스를 연다면 어떤 주제를 다뤄 야 할까? 올해 핀란드, 중국, 스웨덴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린 MIL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다양한 교육자, 활동가, 정책 수립가 및 연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 육의 사회적 필요성과 목표를 논의하는 일이 앞으로 한국 에서도 더 중요해질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9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까지 진행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관련 논의를

이후 나는 나름의 기대를 안고 지난해 11월 28~29일 서울에서 열린 ‘2019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콘퍼런스’ 에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전체적으로 원활하고 전문적으 로 진행되었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진지함이 돋보였 다. 7개나 되는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3개 정부 부처가 후 원하는 행사임에도 지나치게 엄숙하거나 보수적이지 않았

정리하고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다. 기조 강연부터 워크숍에 이르는 프로그램들이 ‘모두를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위한, 모두에 의한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행사 주제를 잘 엮어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첫날 기조 강연자인 줄리안 세프톤-그린 호 주 디킨대학교 교수의 메시지는 시의적절했다. 그는 우리 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에서 MIL에 접근해 야 하는 이유를 핵심적인 표현과 배경으로 강조했다. 또한 세프톤-그린 교수는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를 무차별적 으로 빼돌려 선거에 영향을 미친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Cambridge Analytica)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디지털 기술 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하고,

1 콘퍼런스 현장에서 줄리안 세프톤-그린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어 준

사회생활 전반에 필요한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을 제 시하는 데 교육 목표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정한 비판적 이해는 공론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런

3 콘퍼런스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담론 또한 사회적으로 더 넓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장관과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해외 사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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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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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국내 현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MIL’은 어떤

보인다. 분과 세션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시대와 유튜브 등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캐나다 미디어 스마

이 언급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 이해보다는

트의 성과는 시민사회와 공교육 간 협업 가능성을 증명한

미디어의 산업적·문화적 가능성에 관심을 둔다. 따라서 공

사례로 인상적이었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노력

영방송을 포함한 언론계가 더 큰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 내

은 미디어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캠페인이 어떻

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회 전반의

게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

협력이 이루어질 때 MIL은 세계 시민의 필수 역량일 뿐만

다. 노인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짚어낸 서강대 조재희 교

아니라 ‘권리’라는 인식을 더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수의 발표 및 교사와 활동가가 소개한 MIL 교육 우수사례

콘퍼런스 말미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20년 서

는 ‘평생 교육의 측면에서 MIL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서

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MIL 콘퍼런스 홍보 영상을 상영

울여자대학교 안정임 교수의 제언과 맥락이 닿아 있었다.

했다. 영상을 보면서 올 한 해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

이런 메시지를 곱씹으며 프로그램을 참관해 보니, 그

받고, 또 어떤 실천과 경험을 쌓게 될지 궁금해졌다. 이번

간 한국의 교육자와 활동가들이 노력해 온 성과를 객관적

콘퍼런스에서 이야기한 대로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

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정부 산하 기관에서 제공하는 각

디어 교육’은 개인과 단체가 각기 사회적 목표를 바탕에 두

종 미디어 교육의 상당수는 여전히 영상 제작을 포함한 기

고 구체적인 대상을 바라볼 때 가능할 것이다. 한국에서 우

술적 역량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허위 정보’ 혹은

리가 기울이는 노력이 전 세계 곳곳에서 고민하는 MIL 교

‘가짜 뉴스’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팩트체크’와 같은 방

육의 방법과 내용에도 좋은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 협력

법론을 교육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체계적으로

은 늘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노력과 과정에서 우린 한 발

이를 배우고 활용하기까지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해

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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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참가후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후변화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

‘탈탄소화 탈식민화’ 프로그램은 청소년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육과 리더십 교육으로 나뉜다. 우선, 전체 김하진 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 한 활동으로 예술 공모전 및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예술 공 모전을 통해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청소년들의 그림, 조각, 디자인 등을 출품받았는데, 전 세계 학생들이 모두 500점 에 달하는 작품들을 제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세계

유네스코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국제교육센터(Center for Global Education) 등과 공동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인 ‘탈탄소화 탈식민화’ (#Decarbonize #Decolonize) 를

의 청소년들이 사는 지역이 기후변화로부터 어떠한 직접 적인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특히 이번 연도 유엔의 주제인 ‘물’과 기후변화의 관계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리더십 교육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글로벌 선도 학교(Global Lead School)의 학생들 위주로 진행되었다. 약 8개월 동안 각국의 청소년 대표들은 자신의 지역과 학교에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서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이

전 세계 33개국 중 한국 대표로

를 바탕으로 온라인 세미나와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가 자

민족사관고가 참여했다.

신의 지역에 끼친 영향과 그 대처 방법에 관한 경험을 나눴 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각국이 기후변화로부터 받는 영향, 정부의 정책, 다른 국가 청소년들의 환경 운동 현황 등에 대 해 배우면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탈탄소화 탈식민화’ 프로그램은 매해 유엔기후변

1 이번 회의 현장에서는 기성세대의 행동을 촉구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2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COP25 회의 현장. 2

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Parties 25, COP25)에서 청소년 백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 리한다. 이를 위해 각국의 청소년 대표들은 올해 당사국총 회가 개최되는 스페인으로 모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4 일부터 12일까지 총 9일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들 의 생각과 요구를 담은 청소년 백서를 작성했다. 이 백서에 는 COP25에 참가한 학생뿐만 아니라 그간 예술 공모전, 설 문조사 등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고루 반영 돼 있다. 백서는 해양, 삼림, 산업, 그리고 대표제의 총 네 가 지 주제를 통해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제안했으며, 동시에


1

© Climate Emergency DAY 11

청소년들의 기후 교육권과 대변권을 주장했다.

말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변해가는 지구를 물려받을

COP25 회의에 참가한 청소년 대표들은 현장에서 관

미래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련 부스와 회의를 참관하고, 콘퍼런스에 참석한 다양한 비

게 끊임없이 자신들의 원하는 바를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

정부기구와 정부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탈탄소화 탈식

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의 이

민지화’ 프로그램의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12월 12

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건강한 지구 환경의 미래를 추구

일에 필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대표로서 백서를 발표했다.

하는 청소년의 목소리가 온전하게 힘을 가지도록 하기 위

기후변화 대응에서 청소년의 목소리가 중요한 이유

해 청소년들은 반드시 행동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탈탄소

는 무엇일까? 사실 17명의 청소년이 작성한 백서는 기후변

화 탈식민화’ 같은 프로그램의 가치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

화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

다.

간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돌파구를 제안한 것도 아니다. 그

그레타 툰베리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 시

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서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자신

위 때문인지, 올해 COP25 현장에서는 유독 청소년의 목소

들의 견해와 요구를 담았다는 것 자체로 적지않은 의의가

리가 크게 들렸다. 전 세계 고위 인사가 참석한 회의장에도

있다. 결국 기후변화 대응은 단기적 이득과 장기적 이득 사

어린 환경운동가들의 연설이 이어졌고, 그 중에는 8살짜리

이의 선택 문제다.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환경운동가도 있었다.

기술에 투자하면 지구 온난화 문제가 나아질 수 있다는 것

어른들은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고, 아직은

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복잡한 외교와 경제적 실

어린 그들의 실수에 더 너그럽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목소

리를 따지는 과정에서 정치인과 사업가들은 단기적인 이

리는 더 힘을 가질 수 있다. 청소년들이 용기를 내어 당당히

득과 편의를 추구하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한 지

자신들의 요구를 펼치고, 기후변화 문제에 앞장선다면 우

구’라는 장기적 이득을 가장 가까이에서 강력하게 상기시

리 사회의 장래는 더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킬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다. 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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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뉴스 2020.01

아카이브

1 1949년 7월 5일에 조병옥 유엔대표단장이 유네스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신청 서신. (출처: 유네스코본부 아카이브) 2-3 한국의 가입 신청 및 승인 내용이 기재돼 있는

유네스코에 손을 내밀다 유엔보다 먼저 ,

1950년 제5차 유네스코 총회 기록물. (출처: 유네스코 디지털 라이브러리)

1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 귀하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회원국으로 가입을 신청하고자 합니다. ”


UNESCO News vol.763

아카이브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1950) 한국이 유엔보다도 먼저 유네스코에 가입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945년,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우리나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지식과 기술이었고, 그 즈음 교육, 과학, 문화 분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에 공헌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창설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한국 정부는 국가 건설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한국이 장차 세계 평화 달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데 유네스코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가입을 서둘렀다. 1949년 7월 5일, 대통령 특사 겸 유엔대표단장이었던 조병옥 박사는 정부의 명을 받들어 주미 유엔 연락관을 통해 유네스코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신참 국가로서 아직 유엔에도 가입하기 전인 상태였고, 「유네스코 헌장」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이 아닌 국가가 유네스코 가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다. 1950년 2월 8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안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6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마침내 한국의 가입이 승인되었다.

2

3

“대한민국이 1949년 7월 5일 유네스코 가입을 신청하고 (중략)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서 여기에 이의가 없음을 밝혔으므로 (중략)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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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이 만난 사람

한국은 인본주의에 기반한 유네스코협력 전략 실행의 적임자

주재관 서신

유네스코뉴스 2020.01

유네스코 사무국에는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인사와 행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기구 공무원으로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이 많다. 2020년에는 세계 속의 한국인이자 국제기구 공무원으로서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주재관이 차례로 만나 그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2년 간의 파리 근무를 마치고 오는 3월 한국

인터뷰 진행 및 정리

귀임을 앞둔 김환식 교육부 파견 국장을 만나보았다.

김지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바쁜 연말연시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국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근무하게 되셨는지요? 2년 전 교육부의 유네스코 신탁기금사업(Better Education for Africa’s Rises, BEAR 프로젝트) 담당을 위한 유네스코 본부 파견 권유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네스코를 좋 아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아태국제이해교육원과도 협력했었기 때문에 유네스코 본부까지 모두 경험하며 전 문성을 쌓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의 개발협력방식과는 다른 한국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교육 철학도 유네스 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1997년에 유네스코가 발간 한 『배움: 그 안의 보물』(Learning: the treasure within)이라 는 책은 교육에 대한 고민이 생기면 수시로 읽으며 아이디 어를 구했던 책입니다. 학위논문도 유네스코의 교육권 논 의에 기반을 둔 학습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BEAR 프로젝트와 함께 다른 한국의 교육 지원 사업들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UNESCO News vol.763

제가 담당하고 있는 2단계 BEAR 프로젝트는 한국의 지원 으로 2017년에 시작하여 2021년에 종료되는 5개년 사업으 로, 총사업비가 미화 1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신탁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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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유네스코와 함께 하신 지 벌써 20여 년이 되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업입니다. 아프리카의 직업교육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앞서 보츠와나, 말라위,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

1997년부터 1년간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여

아, 잠비아에서 진행된 1단계 사업의 후속지원과 함께 동아

러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방글라데시 출장

프리카 지역의 5개 국가(에티오피아, 케냐, 마다가스카르,

중 4일간 호텔비로 400달러를 썼는데, 나중에 그것이 당시

우간다, 탄자니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한국

방글라데시의 1년 평균소득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알고 충

국제협력단(KOICA)에서도 교육 분야 한국의 신탁기금 사

격을 받았습니다. 호텔 밖에서 목격한 아비규환과도 같은

업을 하고 있는데, 주로 아프리카와 여성이라는 유네스코

거리의 모습 역시 제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남에게 도움

의 두 우선순위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강점을

을 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제 수

갖고 있는 직업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도 주요

입의 일정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도 유

사업 주제들입니다.

네스코한국위원회를 포함해 여러 단체에 후원금을 내며 그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생각들이 지금 유네스코

사업 규모나 종류 면에서 볼 때 교육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당히 높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이를 체감하시는지요?

본부까지 저를 이끈 것이 아닐까 합니다.

끝으로 2020년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은 한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지요?

유네스코 사무국 내에서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 방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

현재 유네스코는 국제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여러 어려

니다. 동시에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활동방식, 그리고 다자

움을 겪고 있으므로, 한국이 조정자로서 역할을 적극적으

간 개발협력사업의 방식에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느

로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이야말로 유네스코의 탄생

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이라는

과 가장 잘 어울리는 국가입니다. 한국이 유네스코의 도움

주요 공여국들 사이에서 한국이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

으로 성장한 만큼 저개발국들에게는 대표적 모델로서 충

지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유네스

분히 영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도덕적 권위

코의 본질적 기능은 규범 제정 역할입니다. 한국은 지난 수

역시 한국이 인본주의적 가치에 기반한 유네스코 협력 전

십여 년간 유네스코의 여러 영역에서 규범 발전에 대한 경

략을 실행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험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정책 변화가 저개발국들이 각 발

의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전 단계에 맞게 유네스코의 규범을 이행하는 데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공여국과 달리 한국은 식 민지 통치 경험이 없고 원조 수혜국으로서 유네스코와 협 력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인본주의 적 가치에 기반한 대가없는 자발적 기여 전략을 세울 수 있 다고 봅니다.

김환식 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 공직 생활 중 절반 정도 기간 동안 직업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을 마치고 2018년 유네스코 본부에 파견되었다. 고려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문대학에서도 직업교육 관련 교수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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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유네스코뉴스 2020.01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

내 그림에 담은 오색빛깔 꿈

스투티 프로히트

매년 10월 11일은 여자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인도 사바기교육센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성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선포한 국제 소녀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의 현지 협력기관인 사바기교육센터 주도로 인도 내 14개 기능문해센터에서는 학습자 대상 그리기대회가 열렸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해당 대회의 경과를 보내왔다.


UNESCO News vol.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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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지난해 10월 11일, 국제 소녀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

검은색 사인펜으로 ‘폭력은 그만’이라는 말을 힌디어로 쓰

원회와 현지 협력기관은 ‘2019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의 일

고 있었습니다.

환으로 현지 14개 기능문해센터의 학습자들이 참여하는 그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

리기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자들이 아이들처럼 웃고 장난치고, 혹은 진지하게 그림을

대가족의 어머니이자 아내들인 여성 학습자들에게 하루

그리는 풍경은 가슴 찡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자

정도 시간을 내어 본인과 딸들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자고

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그림을 그리는 기회가 난생 처음이

제안하였고, 300여명의 여성 학습자들은 기꺼이 행사를 준

라는 학습자들…. 그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지나왔을까

비하고 참여해 주었습니다.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기능문해센터에 오는 여

행사의 전반부에서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국제 소

성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남성에 비하여 턱없이

녀의 날의 중요성과 이번 그리기 대회의 취지를 알리고, 참

부족하며, 성차별과 조혼, 가정폭력 등이 만연한 환경에서

가자들은 여아의 교육 및 권리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

살던 사람들이니까요.

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남녀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는 여성학습자들이 배움을 매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성평등에 대한 이들의 인식을 바

개로 인간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

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성평등에 도움

를 누리며, 이를 통해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이 될 만한 일상생활의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여성 학습자들이

고민했습니다.

이곳에서 배움을 즐기고 있으며, 자연스레 자신들의 딸들

여러 의견과 논의를 거친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에게도 학교를 다닐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에

드디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게 가해지는 부당한 대우에는 큰 소리로 항의하고, 가정폭

참가자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본인과

력에 반대 의사를 피력할 정도로 자신들도 변하고 있습니

딸들의 꿈이 실현된 꿈 같은 미래를 상상하기도 하며 알록

다.

달록한 사인펜과 색연필로 그림을 쓱쓱 그리기 시작합니

이렇게 해마다 학습자들에게 꼭 필요하고, 다채로운

다. 참가자 데비(Devi) 씨는 자신의 딸이 학교를 가는 그림

활동들로 가득한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를 아낌없이 지

을 그리며 무지갯빛 희망을 꿈꾸는 듯 보였고, 시타(Sita)

원해준 한국의 후원자들과 한국 정부, 그리고 유네스코한

씨는 잘 가꾸어진 경작지를 녹색으로 꼼꼼하게 색칠하며

국위원회 관계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2019년을 마

야채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비옥한 농장을 갖는 자신의 꿈

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을 그리며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그 옆의 비타나(Bitana)

한층 더 아름다운 꿈을 그려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씨는 “모든 가정폭력이 사라지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며,

Happy New Yea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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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2019 유네스코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후원자의 밤

서로 만난 날

유네스코뉴스 2020.01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는 아이들의 따뜻한 노랫소리와 함께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이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후원자들 간의 훈훈한 만남의 순간을 전한다. 조수빈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기자단

1

2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에 소중한 후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후원자들을 위해 마련된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은 유네스코 학 습도시인 성동구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김광호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의 속담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구촌 교육나눔 후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브릿지 교육나눔 사업의 활동보고에서 한위는 브릿 지 사업의 대상국가별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떻게 세상 3

에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브릿지 2단계 사업’의 대상 국가 목록과 각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의 협력 소식 등 앞으로 한위의 지구 촌 교육나눔이 나아갈 방향도 소개했다. 이어서 「세계교육현황 보고서」 내용을 살 펴보고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가능케 해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과 함께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 과 감사장도 전했다. 행사 전후로 후원자들은 교육나눔 부스를 방문해 한위의 지구 촌 교육나눔 사업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고, 즉석사진 부스에서 후원자의 밤을 추

1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2 3 참가자들은 행사 전후로 포토부스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억으로 남겨 보기도 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63 아트 전망대에 함께 올라 1950년 전쟁의 상처로 아픔을 겪던 한국이 교육의 힘으로 이룩해낸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 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UNESCO News vol.763

김가비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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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남현령 후원자

저는 교육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교사이

4년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네스코 키즈 캠프’에

기에 교육나눔 후원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 후원

참여하면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관심을 갖고 후

자의 밤 행사에서는 ‘여성 문해’ 관련 사업을 인상 깊

원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소중한 나눔이란 거창한

게 봤습니다. 여성들이 글을 읽고 쓰기 전까지 겪는

기부가 아니라, 나에게 별 것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

제약과 소외의 과정을 보면서, 평소 주변에는 글을

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이라고 생

모르는 사람이 없어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생각

각합니다. 그런 나눔의 중요성을 오늘 행사를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근본적인 교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육 사례 보고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교육’ 의 범주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조소은 후원자

김재범 참가자

오늘 보고에서 브릿지 사업들이 현지 개발도상국 정

저는 오늘 후원자의 지인 자격으로 처음 후원자의

부에 차차 이양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 사업

밤에 참가했고, 덕분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활동

이 궁극적으로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

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비영리 활동에 관심

록 돕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도움을 받은

이 많았지만 주로 국내 아동교육 쪽에 집중하고 있

모든 나라들이 자립해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

결국 교육나눔 활동이 없어도 되는 세상이 오면 좋

는 교육나눔 활동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장

겠습니다. 저도 그날을 위해 후원도 계속하고 관련

을 받으신 후원자들이 멋져 보였고, 저도 나눔을 통

분야에서 일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기여하고 싶습니

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다. 나눔이란 ‘살면서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라 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모두 함께 살아가 는 공동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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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19년 11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50,480,090원은

후원전화  1800-9971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의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986-001117

교육지원에 사용됩니다.

국민은행 375301-04-106542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 43,917,678원

사업비(87%)

6,562,412원

모집경비(13%)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 정기후원 신청자 (2019.11.1~11.30)

김다영 김진권 석보현 이석환 임계원 최상국사세

기업/단체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케미원 박세형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수원스마일치과 강주환

(주)비에스월드 남기재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변호사이동환법률사무소 이동환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주)삼미철제건재 임계원

(주)한국프로테크 박학순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언양탑공인중개사 사무소 노상관

(주)영진제어 이욱한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삼정인버터주식회사 박경희

태영기계 임승환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금강물류 박부택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태웅건설주식회사 홍채현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남영산업 정종관

세무법인 비전 대전지점 이재우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디자인벽지(주) 남영식

세무법인 택스코리아 최병용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세무사 이행종 사무소 이행종

희망나눔가게 (주)제스아이티(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석오

대흥포장(주)(전라북도 전주시) 이주봉

금산주유소(경상남도 양산시) 안준용

한국자산관리협동조합(서울특별시 중구) 김이수

대도식당 안양점(경기도 안양시) 김흥숙 개인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성 강대용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서 강민선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강성광 강성필 강순희 강영옥 강영희 강원형 강윤서 강은희 강인모 강인서 강자청 강정모 강정숙 강종순 강준광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성찬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기식

고남균 고명진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민철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예지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인순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곽내현 곽미진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재윤 곽진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권도형 권만섭 권묘정 권미숙 권미희 권부연 권소연 권숙자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하영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강자 김건 김건호

김건희A 김건희B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경희D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슬 김금준 김기선 김기찬 김기태 김기홍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나연A 김나연B 김나영 김남규 김남춘 김다영

김다현 김대복 김대식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진 김도형 김도훈 김동균 김동선 김동준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라온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삼 김명수 김명신A 김명신B 김명지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A 김미경B 김미성 김미손 김미애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옥 김미원 김미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A 김미현B

김미화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이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주A 김민주B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범석 김범수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호 김병훈 김보선 김보육 김복수 김복한 김봉균 김봉기 김봉해 김부열 김상만 김상호 김상훈 김서아 김서율 김서진 김서현

김석우 김선영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 김성순 김성연 김성원 김성준 김성호A 김성호B 김성홍 김성환 김성훈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소현 김수강 김수미A 김수미B 김수민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A 김수정B 김수지 김수현

김수환 김숙희 김순애 김순자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 김승희 김시연 김신실 김신혁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안옥 김양분 김양욱 김여진 김연서 김연희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란A 김영란B 김영민 김영복 김영숙 김영옥A 김영옥B 김영은

김영이 김영자 김영재 김영주 김영지 김영직 김영진A 김영진B 김영찬 김영호 김영환 김영희 김예숙 김예지 김옥 김옥경A 김옥경B

김옥신 김옥진 김완일 김용배 김용범 김용선 김용숙 김용순 김용우 김용운 김용하 김용호 김우준 김우혁 김욱태 김원규 김원식


UNESCO News vol.763

김원준 김원철 김유남 김유철 김윤서 김윤아 김윤일 김윤자 김윤정 김윤채 김은경A 김은경B 김은선 김은숙 김은실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영C 김은주 김은진 김은하 김은화 김인곤 김인옥 김인철 김인하 김일순 김자이 (연세교회) 김재권 김재근 김재선 김재학 김재형 김정경 김정례 김정민A 김정민B 김정선 김정숙 김정순A 김정순B 김정업 김정연 김정옥A 김정옥B 김정은 김정철 김정해 김정호 김정환 김정희 김제연 김제현 김종남 김종민 김종복 김종원 김종천 김주연 김주호 김준구 김준형 김준휘 김지만 김지섭 김지수 김지연A 김지연B 김지오 김지용 김지원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진걸

김진권 김진량 김진민 김진성 김진웅 김진화 김진희 김창대 김창환 김천종 김철리 김철민 김철호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민 김태선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우D 김태웅 김태천 김태호A 김태호B 김태환 김필선 김학경 김한나 김해길 김해란 김해식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순 김현아 김현영 김현자 김현정A 김현정B 김현정C 김현정D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지 김현철A 김현철B 김형준 김형중 김형진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련 김혜선 김혜정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영 김호원 김호철A 김호철B 김화중 김화춘 김환승 김회정

일시후원

31

기금보고

박휘윤 박흥순A 박흥순B 박흥제 박희숙 박희진 방성주 방영복 방예지 방인영 방정학 방지환 배관우 배권현 배남인 배상순 배세은 배영은 배용덕 배윤진 배은정 배정민 배정호 배정환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배태연 백경기 백경연 백광진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수영 백승원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현 백혜진 변용석 변은모 변종대 변채원 변채호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개석 서광원 서길몽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여록 서연우 서영택 서옥희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주석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다희 석보현

양은주 양일용 양주란 양주철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어수옥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연장미 연제창 염광민 오경효 오경희 오광래 오근희 오금환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미경 오복수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철 오승호 오애경 오영화 오윤신 오진선 오현철 오효림 옥연호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관문 우남일 우덕기 우삼식 우승희 우재명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인성 원종헌 원현숙 위성환 위행복 유경수 유경자 유광준 유기홍 유단화 유도연 유동철 유미진 유성종

이현후 이형 이형선 이형일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정 이효진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남빈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수자 임순화 임승호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인순 임재규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정희 임종명 임종석 임채미 임태인 임현정 임혜숙 임효선 장기영 장두원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신미 장열 장영숙 장영주A 장영주B /장민주 /장정원 장영환 장영희 장예슬 장예준 장우영 장윤정 장윤지 장인기 장인희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정식 장제우 장준서 장지원 장지윤 장진호 장혜경 장혜영 장희경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기종 전명숙 전명철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수연 전영석 전영신 전영환 전예원 전용군 전유진 전인관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우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홍수 전홍철 전환식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기성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문숙 정미애 정미자 정미진 정미희 정병인 정봉근 정상희 정새봄 정석현 정선옥 정선희 정수경 정슈앙 정슬기 정시우 정시훈 정신영 정아윤 정양희 정연권 정영환A 정영환B 정영희 정예원 정용주 정운찬 정유안 정유은

정윤정 조순옥 정은경 조시현 정은영 조양래 정은정 조양현 정은채 조영국 정의희 조영근 정익성 조영수 정인석 조영택 정인영 조예나 정인해 조옥선 정인혜 조용덕 정일량 조우진 정재기 조욱연 정재동 조원빈 정재룡 조유진 정재륜 조의순 정재욱A 조재영 정재욱B 조정의 정재원 조종오 정재윤 조태민 정재천 조하연 정재한 조행임 정정교 조현 정정일 조현근 정정희 조현문 정종필 조현숙 정준호 조현우 정중현 조현욱A 정지선 조현욱B 정지숙 조현웅 정지연 조현정 정지영 조현진 정지윤 조혜영 정진우 조홍찬 정진홍 조희영 정초윤 조희재 정태수 주기숭 정태화 주명옥 정학수(법성) 주미현 정한나 주상현 정한석 주세영 정현주 주영아 정현준 주예름 정현희A 주예은 정현희B 주인식 정혜경 주준호 정혜숙 주진봉 정혜원 주현욱 정호민 지덕규 정희숙 지민경 정희영 지현괘 제민서 진기효 제수용 진성욱 제하림 진세훈 제환승 진송이 조경래 진영순 조경부 진영희 조기열 차경연 조기은 차보영 조기하 차상윤 조남준 차선근 조동래 차선미 조명순 차영희 조문경 차원나 조미경 차인흥 조미정 창현옥 조석수 채서연 조석영 채성묵 조선행 채성현 조성경 채승석 조성우 채승훈 조소은 채지윤 조수아 채한규 조수용 천미림 조수현 천영란 조순복 천의에

김효동 김효선 김효연 김효정 김효진 김훈기 김희경 김희배 김희수 김희숙 김희영 김희용 김희정 나금주 나민석 나영진 나웅 나인애 나정순 나청자 남막례 남상옥 남순희 남연우 남예지 남옥임 남유선 남유송 남윤아 남정덕 남정순 남지현 남진영 노경평 노다경 노영란 노용만 노정열 노제섭 노지원 노진희 노징남 노태상 도근여 도정만 도철수 도희철 동민우 라창선 류미경 류상영 류수민 류승화 류장근 류정훈 류제헌 류현욱 명재민 모숙경 문경준 문명득 문석주 문성우 문성훈 문언정 문영식 문용남 문은지 문일곤 문주란 문지현 문해진 문희자 민계홍 민동석 민성용

민승자 민예은 박가람 박건태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청 박길준 박다인 박달서 박동영 박득춘 박만천 박명수 박명자 박명재 박무제 박미경 박미란 박미선 박미전 박미정 박미주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A 박민수B 박민희 박병렬 박봉서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서진 박서현 박석원 박선병 박선주 박선화A 박선화B 박선희A 박선희B 박성민 박성순 박성용 박성웅 박성진 박성현 박성호 박세진 박소연A 박소연B 박소연C 박소현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순철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근 박영대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박영순

학교

경일고등학교 국산초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 대구학정초등학교 마송중앙초등학교 문산수억고등학교 봉일천고등학교 북평고등학교 어방초등학교 원화여자고등학교

박영우 박영자A 박영자B 박영채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옥조 박우광 박유빈 박유정 박유진 박윤지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은희 박인환 박재혁 박정민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주 박정혜 박정호 박정환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일 박종철 박종호 박주석 박준범 박준환 박준희 박지성 박지연 박지우 박지원 박지현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웅 박찬진 박창식 박창오 박채아 박철범 박철호 박치홍 박태연 박태준A 박태준B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경 박현숙 박현용 박현주A 박현주B 박현주C 박현출 박형준 박혜리 박화숙 박효빈 박훈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 설봉규 설옥경 성묘진 성백제 성석현 성선조 성재훈 성정규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아영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태 손지희 손진권 손진주 손철완 손희경 송가영 송경섭 송광민 송기준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민희 송성민 송시훈 송연재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유림 송은수 송정엽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진섭 송호천 송희동 신경주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수 신명진 신명철 신미아 신민경 신민수 신민탁 신봉철 신상윤 신상태 신석원 신소애 신승경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웅철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선 신은자 신정숙 신정인 신종범 신종철 신지애 신지영A 신지영B 신지원 신찬의 신창현 신치교 신현운 신혜림 신훈철 심상용 심영환 심옥화 심외보 심은하 심효선 안갑식 안경섭 안경수 안광재 안도겸 안도균 안봉호 안상일 안세은 안세정 안세준 안소영 안수호 안순정 안순주 안승현 안신정 안영기 안영복 안영호 안용섭 안익진 안재호 안정하 안지만 안지완 안지희 안해지 안형모 안홍기 안훈숙 양가윤 양경용 양대석 양도혁 양무인 양미숙 양방언 양병권 양선영 양세라 양순화 양시환 양연주 양영희 양유경 양윤정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유영미 유영택 유인광 유일 유재걸 유정근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연 유지웅 유진섭 유철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 유혜영 윤경희 윤근영 윤길채 윤남희 윤다슬 윤대승 윤대준 윤미란 윤병순 윤봄이 윤상호 윤석주 윤석훈 윤선이 윤성숙 윤수영 윤수한 윤순정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영선 윤용섭 윤인선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지혜 윤진미 윤창득 윤창민 윤행숙 윤형준 윤혜정 윤훈현 윤희 이가연 이강수 이강순 이강욱 이건희A 이건희B 이경미 이경민 이경애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화 이경훈 이광종

이국영 이국용 이권조 이규선 이규창 이규태 이근후 이금구 이기봉 이기석 이기자 이기호 이기홍 이길도 이나리 이날 /김용희 이남우 이남주 이다경 이다연 이달년 이대우 이도현 이동건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A 이동훈B 이두희 이득구 이루미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문행 이미경A 이미경B 이미라 이미미 이미애 이미영 이미정 이미형 이민옥A 이민옥B 이민하 이범성 이병규 이병엽 이병호 이보남 이복구 이봉락 이봉연 이상교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A 이상민B 이상분 이상용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 이상철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윤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선희 이성이 이성철 이성태 이성현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세희 이소현 이송림 이수경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진 이수하 이숙경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자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 이승복 이승섭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애란 이양혜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복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예린 이예원 이옥자 이완우 이용래 이원분 이원상 이원희 이위봉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식 이윤주 이윤철 이은선 이은숙 이은영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인재 이일순 이일재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근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민 이정석 이정선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한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 이제웅 이종곤 이종기 이종범 이종천 이종철 이주연 이주현 이주훈 이준하 이중옥 이지성 이지수 이지안 이지영A 이지영B 이지용 이지원 이지윤 이지현 이지혜 이진성 이진우 이진주 이찬우 이창섭 이창수 이채만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태경A 이태경B 이태영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솔 이해성 이향자 이혁재 이혁준 이현경 이현우A 이현우B 이현주 이현진

천정은 최강인 최경락 최경란 최경석 최경성 최광성 최기식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동원 최명림 최명옥 최명재 최명진 최무경 최문희 최미선A 최미선B 최병기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상국사세 최상숙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신식 최연구 최연실 최영근 최영금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숙 최영은 최영일 최영희 최용주 최용준 최우영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진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인경 최인대 최인수 최재록 최재명 최재연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정규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정희 최종서 최지미 최지민 최지안 최지욱

의왕부곡중학교 자란초등학교 전주신흥고 유네스코온누리 진건중학교 한천초등학교 행정초등학교 효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1반 효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2반 개인/기업

손봉한 윤향옥 박영호 유병선 전선희 창리어머니회 홍성석(기업) 외 익명 후원 8건

최지인 최지혜A 최지혜B 최지혜C 최지호 최창옥 최채원 최필규 최형수 최혜온 최화영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영신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승균 하용숙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회근 하희정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남임 한남혁 한다은 한동민 한미경 한미라 한미숙 한미현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서진 한소원 한양희 한영주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재준 한재혁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현경 한호 함영희 함용태 함운식 함진숙 함채민 함현수 함현주 허경애 허경욱 허남숙 허명호 허웅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기봉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용자 홍윤경 홍은교 홍은표 홍은희 홍재곤 홍준수 홍춘자 황규애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 황미선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경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재호 황제웅 황주연 황주철 황준식 황지우 황진한 황태학 황학순 황현주 PIAOXINGHUA JIN YI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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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위원회 소식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작 발표

AI 윤리 성찰 포럼 개최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해 실시된 대국민 슬로건 공

동 유네스코회관에서 한양대학교 과학기술 윤리

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외교부는 지

법 정책센터(센터장 이상욱)와 함께 ‘AI윤리 성찰

난해 12월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및 국제

기념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을 겸한 &#39;2019 유네스코의

사회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윤

밤&#39; 행사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가입 70년! 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

리 논의 동향을 소개해 AI 윤리에 대한 한국 사회

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슬로건은 2020년 유네스코 가입

의 관심을 높이고, 정부와 학계, 기업, 시민사회 차

70주년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관련

원의 목소리를 모아 국제적인 AI 윤리 권고 논의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유네스코의 밤’ 행사에서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외교부는 2020년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가 국제적인 AI 권고를

70주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기념 로고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유네스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개최되어

코한국위원회 신세경 특별홍보대사와 양방언 평화예술홍보대사가 참

더욱 의미가 깊다. 유네스코는 유엔 시스템 내 유

석해 각각 축사와 공연으로 70주년을 축하하고, 2020년 유네스코의

일하게 윤리를 논의할 수 있는 기구로, 생명윤리와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과학기술윤리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AI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명

의 개발과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윤리 규범을 준비 해 2021년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AI 윤리 권 고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1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역할에 관한 국제회의 참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5일 베트남 닌 빈 지역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역할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가했다. 유네스코베트남위원회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국제 회의에는 한국, 베트남, 몽골 등 유네스코 국가위원 회 사무총장과 유네스코 하노이 사무소장, 베트남 세계유산지역 관리당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 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유산의 보존과 관 련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 회 사무총장은 세계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 증진 과 유산의 포용적 해석에 대한 국내외 담론 형성을

1 올해 12월 10일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AI윤리 성찰 포럼’에서 발제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활동과 사업을 소개했다.


UNESCO News vol.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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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 학습 목표』 국문판 발간

지속가능발전목표16번 해설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평화』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가 2017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년에 발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위한 교육: 학습 목표』(Education for

의 16번 목표(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의 내용과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그 뜻을 담은 해설서 『한국사회와 지속가능발전목

Learning Objectives)의 국문판을 발간

표 16: 우리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발간했다. 이 해

했다. 이 안내서는 각 지속가능발전목표별 인지적·사회정서적·행

설서는 SDG16과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

동적 학습목표를 명시해 목표별 학습 주제를 구체화·다각화하고

를 통해 분단 상황 속에서 다문화사회로 변화하

이들 주제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

는 한국 사회가 보다 포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 국제사회가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교육 분야 4번 목표

방안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

뿐만 아니라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전반의 달성을 위한 핵심 요

회는 SDGs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로 한층 강조하는 상황에서, 본 보고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SDGs 해설서’ 시리즈를 발간해 오고 있다.

학습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내서는 유네스코한국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반도 세계시민성 담론 연구보고서』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철학, 역사문화, 사회, 교육의 측면에서 분 단사회 맥락의 세계시민성을 새롭게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한반 도 세계시민성 담론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분단이라 는 한반도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세계의 상호의 존적 맥락을 이해하고 보편적 틀 안에서 한반도의 특수성을 담아 낼 수 있는 포용 담론을 제시하기 위한 여러 연구와 제언을 담고 있다.

유엔 청소년 정책 관련 문서 3종 국문 번역 및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국내 청소년정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유엔과 유 네스코가 발간한 청소년정책 문서인 「유엔 청소년 전략」, 「세계청소년보고서」, 「유네스코 청소년 운영 전략」을 각각 우리말로 번역, 발간했다. 한편, 유네 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 유엔 청소년전략의 국내이 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39;Youth2030포럼&#39;도 개 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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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1

위원회 소식

최수향 유네스코 본부 국장, 유네스코 기술직업훈련센터장에 임명

한-헝가리 문화 교류 위한 주한헝가리문화원 개원

유네스코 본부의 최수향 평화지속가능발전교육국장이 유

주한헝가리대사관(대사 초머 모세)이 지난해 12월 12일 한-

네스코 기술직업훈련센터장으로 임명됐다. 독일 본에 있는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8층

유네스코 기술직업훈련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에 주한헝가리문화원을 개원했다. 개원 행사에는 씨야르토

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

UNEVOC)는 유네스코 교육 분야 관련 10개 기관 중 하나

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문화원은 공연, 전시, 관

로, 유엔에서 실시하는 ‘기술·직업 교육 및 훈련’(TVET) 분

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헝가리 문화 교류에

야에서 국제적·지역적 차원의 협력을 높이고 유네스코 규범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2년 헝가리 부다페

및 기준 관리, 정보 공유, 우수 사례 활성화, 전문 지식·기술

스트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을 설립한 바 있다.

및 자원 관리, 파트너십 구축 및 강화 등을 총괄하는 기관이 다. 한국인이 유네스코 교육 분야 기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인사 동정 * 제68차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신임감사로 변상경(업무감사), 조영균(회계감사)가 위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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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의 날

2. 11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

1. 27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2. 13

세계 라디오의 날

2. 21

세계 모어의 날


“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교육만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글을 알면 질병을 이길 수 있고 기술을 배우면 일이 생기고 책을 읽으면 꿈이 생기니까요.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안내

전화 홈페이지

일시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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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프리카・아시아 브릿지 프로그램”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학습센터를 지어줍니다.

선생님을 파견하여 글을 읽고 쓰고 기술을 익혀 자립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육에 필요한 책과 학습기자재를 지원합니다.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 1. 홈페이지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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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은 차별과 편견으로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지구촌 이웃들에게 배움으로 꿈을 전하는 학교나눔 캠페인입니다.

Dream 드림 희망나눔가게 교내외 행사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기획・모금하는 나눔 캠페인

3. 캠페인 진행

캠페인 활동 사진을 보내주시면 홈페이지 &amp; 유네스코뉴스에 실어 드려요

4. 기부금 전달

학교명으로 입금해주세요(후원증서&amp;기부확인증 우편 발송)

5. 증서 발급

참여 학생에게 봉사(후원)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드려요 (학교가 인정하는 범위 내 발급 가능)

6. 캠페인 결과 보고

참여 학교에 후원금 사용결과 보고서를 전달해 드려요

Dream 드림 저금통 학습동아리・개인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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