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768 호 UNESCO.or.kr/NEWS
2020.06
커버스토리
70년의 기시감
그때와 지금
유네스코뉴스 2020년 6월호 UNESCO News vol.768
목 차 04
Contents
70년의 기시감
10
24
커버스토리
브릿지 2단계 라오스 프로젝트
그때와 지금
26
특집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축하 메시지
12
16
지구촌 교육나눔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유네스코 활동
28
인터뷰
국제개발협력
공고
이태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외교부 제2차관)
‘청소년 영상 공모전’
29
현장스케치
이벤트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의 개최
십자말풀이 퀴즈 이벤트
18
유네스코학교 코로나19 극복 위한 유네스코학교 활동
20
아카이브 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와 한국
22
30
위원회 소식
32
기금보고
34
세계 기념일
주재관 서신 주재관이 만난 사람
이혜림 과장
유네스코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발간일 2020년 6월 1일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교육, 과학, 문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발행인 김광호 편집 김보람, 김영은, 장지원
정보 ·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평화와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편집디자인 Sukha design 인쇄 (주)프린피아 대표전화 02-6958-4100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기사관련 문의 /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유네스코뉴스』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발간됩니다.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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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인사말
위원장 인사말
또 다른 70년을 열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유은혜입니다.
류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달려온 지 7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됩니다. 6·25
이 뜻깊은 해를 맞아 한국과 유네스코가 지금까지 함께 이
전쟁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우리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
뤄 온 성과를 축하하면서, 한편으로는 코로나19라는 전례
게 한 아픈 역사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
없는 위협에 맞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합니
에 2차 세계대전 이후 교육·과학·문화를 통한 평화를 이루
다.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기 위해 창설된 유네스코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는 원격수업을 통해 학교교육을 이어나갔고, 철저한 방역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불과 11일 만에 전
조치를 시행하면서 등교수업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새
쟁의 화마에 휩싸이자, 유네스코는 한국의 위기에 대한 국
로운 학교방역, 새로운 학습방법으로 학생들의 안전, 학업,
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고, 전쟁 직후에는 유엔한국재건
일상 세 가지 모두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
단과 함께 국정교과서 인쇄공장을 통해 한국의 교육 재건
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으로 인
을 지원하였습니다. 1950-60년대에는 교육뿐만 아니라 경
한 혐오와 배제 대신 포용과 관용을 위한 길을 찾고, 어떠한
제, 문화, 국제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상황에서도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
딛고 일어서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도록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점은 유네스코로부터 도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유네스코 가족 여러분, 우리 앞
을 받기만 하는 국가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 유네스코가 의
에는 적지 않은 위협과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
지할 수 있는 당당한 회원국으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입니
난 70년의 세월이 증명했듯, 앞으로의 도전 역시 우리가 변
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또
화와 발전을 일구어내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다른 ‘교육의 기적’을 꿈꾸는 나라들을 앞장서서 돕고 있습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교육과 과학, 문화를 바탕으
니다. 또한, ICT를 활용한 교육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등
로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이 위대한 여정을 부디 애정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교육 의제에 관한 논의를
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또 지지하고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유네스코와 함께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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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UNESCO
70년의 기시감 —
1950년 6월 14일, 그리고 2020년 6월 14일. 6·25전쟁 발발 직전에야 유네스코에 가입할 수 있었던 나라는 70년 후인 지금,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앞장서 헤쳐 나가며 세계의 찬사를 받는 나라가 되었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되새기는 데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반전 스토리가 또 있을까. 70년 전 그때와 70년 후 오늘, 우리나라의 두 모습을 돌아보며 한국과 유네스코 앞에 놓인 길을 생각해 본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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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인 1952년, 야외에 마련된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왼쪽)과 2020년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한국이 처음 소개해 전 세계가 앞다퉈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오른쪽). 같지만 다른 위기 속 모습 속에 한국의 지난 70년 발전상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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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News vol.768
그때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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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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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유네스코 가입 자격을 갖게 되지만, 한국은 당시까지도
냉전의 그늘 속에서 두드린 문
유엔 가입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 1948년 8월 15일, 일본 패망 후 3년 만에 대한민국은 정부
는 제3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이 한국을 한반도의 합법 정부
를 수립했다.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품고 출발한 한국에 먼
로 승인한 직후인 1949년 1월에 유엔 가입 신청서를 제출
저 필요했던 것은 황폐화된 국토를 재건하고 국가 발전을
했다. 이 사안은 같은해 2월 15-16일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
이루기 위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교육 시스
이사회 표결에서 찬성 9표, 반대 2표로 통과되는 듯 보였지
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제 원조를 통해 최소한의 배고픔을
만, 4월 8일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
해결하는 일이었다. 마침 인류는 두 차례 세계대전 직후 다
함으로써 좌절되고 만다.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시는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945년 유엔을 창
위해 창설된 유엔에 이미 그때부터 동서 냉전의 그림자가
설했고, 같은해 11월 교육·과학·문화 분야의 국제 협력을 통
드리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진영 간 대립 구도는 남북
해 세계 평화 구축에 공헌한다는 꿈을 안고 유네스코도 창
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게 된 1991년까지 무려 40년 넘
설된 터였다. 이에 정부는 1949년 7월 5일 대통령 특사 겸
는 세월 동안 번번이 한국의 유엔 가입을 가로막게 된다.
유엔대표단장이었던 조병옥 박사로 하여금 주미 유엔 연
다행히 특정 국가에 거부권과 같은 특권을 부여하지
락관을 통해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가입 신청서를 제출
않고, 각국이 총회에서 1표씩의 투표권을 공평하게 행사하
하기에 이른다.
는 유네스코에는 열강 간 대립구도와 관계없이 한국의 가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네스
입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단, 유네스코 헌장에 규정되어 있
코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기에 유엔 회원국은 자동적으
는 가입 요건에 따라 한국과 같은 유엔 비회원국은 유엔 경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분담금 납입 추이
2020년 현재 한국이 소속된 유네스코 기구 및 조직
(단위: USD)
8,000,000
7,410,564 6,436,059 6,081,700
6,000,000
기구명
임기
유네스코 집행이사국
2019-23년
법률위원회(Legal Committee)
2019-21년
정부간수문학사업(IHP) 정부간위원회 이사국
2017-21년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2021년 의장국)
2017-21년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 위원회 위원
2017-20년
인간과 생물권사업 국제조정이사회(MAB-ICC) 이사국
2019-23년
정부간생명윤리위원회(IGBC) 이사국
2019-23년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집행이사국
2019-21년
문화재불법반출입및소유권양도의금지와예방수단에관한협약 부속위원회 위원국
2017-21년
불법소유문화재 반환 촉진위원회(ICPRCP) 위원국
2017-21년
모두를 위한 정보 사업(IFAP) 정부간위원회 이사국
2019-23년
4,951,020
4,000,000
2,361,912
2,000,000
12,300 28,908 28,786 40,650
479,137 298,740 140,595
0 1954
1960
1966
1972
1978
1983
1989
1995
2001 2007 2013
(출처: 유네스코 디지털 라이브러리 내 해당년도 유네스코 총회 자료. 2년치 분담금으로 표기된 자료의 경우 1년치로 단순 나눔해 계산)
2019 (년)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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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회이사회의 권고 의결을 거친 뒤 유네스코 총회에서
에 한국의 가입 건을 거수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투표 결과
출석 회원국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내야 했다.
찬성 27, 반대 1, 기권 4라는 압도적 다수로 마침내 한국의 유 네스코 가입이 확정되었다.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공진항 주프랑스 공사는 가입 확정 뒤 연설을 통해 각국 대
1950년, 그때
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국은 모든 유네스코 회원 국과 협력하여 유네스코의 숭고한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
한국의 신청서를 접수한 유네스코가 규정에 따라 검토를 요
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총회 결의에 따라 6월 14일자
청하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1950년 2월 7일부터 3월 6일
로 한국은 공식적으로 55번째 유네스코 회원국이 되었다.
까지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여기서
6·25전쟁 발발을 불과 11일 앞두고 내려진 이 결정 덕분에
도 관건은 역시 소련과 동구권 회원국들의 입장이었다. 다
유네스코는 전쟁 와중에도 발빠르게 한국 교육 재건 사업에
행히 소련과 체코슬로바키아는 유엔 산하 모든 기구에서 중
나서는 등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제공
국 국민정부(오늘날의 대만) 대표 참가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할 수 있었다.
퇴장을 선언했고, 이로써 경제사회이사회는 한국의 유네스 코 가입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가입 권고 결정을 내렸다(『동 아일보』 1950년 2월 21일자). 이 결정을 통보받은 유네스코
2020년, 지금
집행위원회는 1950년 2월 25일 회의에서 같은해 5월 22일 부터 6월 17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제5차 유네
그로부터 70년이 지나 2020년의 6월이 되었다. 70년 전 그
스코 총회에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와 요르단의 가입 권
때와 달리 한국의 지금은 눈부시다. 유엔 가입을 거부당하
고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고 별도의 절차를 거쳐 힘들게 유네스코에 가입해야만 했
5월 25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던 아시아 동쪽 끝의 가난한 나라는, 어느새 유네스코 내 여
총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요르단 3국
러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당당한 회원국이 되
의 유네스코 가입 안건을 두고 회원국들의 논의가 시작됐
었다.
다. 한국에는 ‘마지막 고비’인 순간이었다. 가입 안건 상정
그간 한국이 이룩한 성장에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후 처음 발언한 호주의 로널드 워커 박사는 세 국가의 가입
붙여도 될 만한 근거는 한둘이 아니다. 유네스코 내에서 그
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어 네덜란드, 이라크, 필리핀
중 하나를 찾자면 한국의 분담금 납입 증가 추이를 들 수 있
의 찬성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라크 대표 모하메드 파델
다. 6·25전쟁이 끝나고 비로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설
자말리 박사는 앞서 동서 진영 간 대립으로 유엔 가입이 무
립된 직후인 1954년 유네스코 총회 자료에 따르면, 당해 유
산된 국가들을 거론하며 “유엔의 가입 미승인은 특정 국가
네스코 회원국 분담금 전체에 대한 한국의 분담률은 불과
의 거부권 행사에 책임이 있으므로 유네스코는 이를 배격하
0.12%였다. 이는 미화 약 1만 2300달러로 당시 실론(오늘날
고 이들의 가입을 반드시 승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
의 스리랑카)과 같은 규모였다. 이후 1980년대 말 약 0.2%
만 동구권의 유고슬라비아는 한국 가입 반대 의사를 표했
에 이르기까지 미미하게 상승한 한국의 분담률은 1990년
고, 버마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하면서 가입안을 개별적
대에 1%를 돌파하고 2000년대에는 2%를 넘어선 뒤 지난해
으로 표결에 부칠 것을 제의했다. 자유중국의 웬유안닝 박
2.926%에 이르렀다. 한국이 작년에 유네스코에 지급한 분
사는 유고슬라비아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시
담금은 미화 약 741만 564달러에 달하며, 이는 러시아에 이
에 인도네시아의 가입을 반대하는 등, 각국 대표들은 각자
어 유네스코 내에서 열 번째로 많은 액수다. 비록 인플레이
의 신념 또는 정치적 결정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표출한 끝
션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을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가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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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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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70년 만에 600배가 넘는 분담금 납입액 증가를 기록한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70년 전에 가
회원국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까스로 유네스코 가입 관문을 넘었지만 그 기쁨이 채 가시
유네스코 분담금 액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 외
기도 전에 참혹한 전쟁 속으로 끌려 들어가야만 했던 한국
에, 한국의 유네스코 내 활동 역시 몰라보게 성장했다. 지
의 모습을 떠올릴 때,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기시감마저 든
난해 한국은 2023년까지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됨
다고 한다면 이는 지나친 비약일까?
으로써 1987년 집행이사국 첫 진입 이후 2003-2007년을 제
물론 그때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이 처한 위기의 정도
외하고는 계속해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왔다. 회원국
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때의 우리가 주권
들의 투표를 통해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및 행정사안에 대
국가로서 우선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의 우리는 위
한 제안, 심의 및 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 의사결정기구에
기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그 너머에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는 사실은 곧 유네스코 내에서 리더
더 나아가 우리만의 생존이 아니라 전 인류의 공존을 꿈꾸
십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
며 눈에 띄는 활약까지 펼치고 있다. 바이러스의 대유행 속
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협약 정부간위원회
에서도 오히려 ‘K-방역’의 노하우를 적극 지원 및 수출하며
의 차기 의장국으로도 선출되었으며,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인류의 위기 돌파에 앞장서 나서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이
(IOC), 정부간생명윤리위원회(IGBC), 모두를 위한 정보사
를 알 수 있다.
업(IFAP) 정부간위원회 등 11개 유네스코 내 기구 및 정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70년 전 그때의 절박한 심정을 지
간위원회에서 위원국 또는 이사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
금 새삼스레 소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지금이 위기
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와 한국이 미래 를 대비하는 비전과 이를 준비하는 자세야말로 그때나 지금 이나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
같은 위기, 다른 위상
화의 소중함과 교육·과학·문화의 중요성을 세계 어느 국민 들보다 뼈저리게 느껴 온 우리이기에, 유네스코가 그간 교
이러한 변화 속에 가입 70주년 기념일인 6월 14일을 맞았지
육·과학·문화와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보여준 노력의
만, 가입 70주년과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맘 놓고 축하하기에 는 지금 이 세계가 직면한 상황이 엄중하다. 한국뿐만 아니 라 모든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지금 코로나19, 그리고 이로 인해 불거진 불확실성과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다. 각국은 ©UNICEF/UN062313/Batbaatar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구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문을 걸어 잠갔고, 바이러스 창궐의 원인을 두고 두 초강대 국은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근래 어 느 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나가지 못 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가장 성공적으로 대처한 나라 중 하 나로 손꼽히는 한국의 국내 상황도 녹록치만은 않다. 바이 러스의 습격은 빈부를 가리지 않지만 그 경제적 후유증은 사회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부터 벼랑 끝으로 내몰았
유네스코와 유니세프, 세계은행, 세계식량계획이 함께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학교 수업 재개를 위한 프레임워크』의 표지사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다. 경제 시스템 곳곳에서 위기라는 단어가 쏟아져 나오며,
코로나19에 맞는 대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와 같은
무엇보다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대와 협력이다.
국제기구가 궁극적으로 인류에 요청하는 것은 한결같다. 바로 우리 모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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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가치가 시간을 건너뛰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전 인류의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협력’을 제시한 바 있다. 하라리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는 그저 의료보건의 위기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그 결과로 곳 곳에서 나타나는 정치·경제적 위기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
한결같은 비전으로 열어갈 미래
하고 “정말로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이로 인 해) 인류의 마음 속에 자라나는 증오와 탐욕, 그리고 무지라
실제로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협은 역설적으로 ‘새삼스럽
는 악마”라고 경고했다. 또한 “모든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지 않은’ 유네스코의 비전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전
하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 인류가 협력할 수만 있다면, 이
혀 새로운 형태의 위협 앞에서, 유네스코는 그간 한결같이
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승리가 아니라 기후변화나 핵전
제안해 온 해법대로 인류의 위기 돌파를 주문하고 있다. 정
쟁 등 인류를 위협하는 모든 위협에 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
보와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고, 포용과 관용
공언했다.
의 정신을 공유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교육의 권리를 누
과연 인류는 하라리 교수의 말대로, 그리고 유네스코
릴 수 있게 함으로써 전 인류가 평화를 향해 협력하게 만드
의 오랜 호소대로 분열과 배제가 아니라 포용과 협력을 통
는 것. 창설 초기부터 유네스코가 견지해 온 이 오래된 비전
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사사건건 갈등의 수위
은 코로나19와 같은 가장 최근의 위협에도 그대로 적용할
를 높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 남반구 빈국과 북반구
수 있는 해법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가 홈페이지 내에 ‘코
부국 간의 이견, 민족과 인종과 종교 간 차별과 혐오의 확산
로나19 대응’(COVID-19 Response)이라는 카테고리를 열고,
등을 감안하면 이것이 지난 70여 년의 여정과 마찬가지로
첫머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전 세계의 공공 보건 위기인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여러
동시에 유네스코의 사명을 관통하는 의제이기도 하다”고
역사적·지정학적 악조건을 딛고 유네스코와 함께 70년의 기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즉,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과학
적을 일군 한국이라면, 어쩌면 이 오래된 과제를 수행하는
분야의 협력과 정보 공유, 수업 중단 등으로 인해 배움을 이
데 세계 각국의 본보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힘쓰는 ‘모두를 위한 교육’,
는 결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교육으로 가난 속에서 희망
무분별한 허위 정보와 공포의 확산을 막고 새로운 뉴스와
을 일구고, 문화와 과학기술을 통해 튼튼한 성장의 바탕을
지식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도울 미디어·정보 리
마련했으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소통으로 위기 탈출의 모
터러시,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의심과 경계가 싹트기 쉬운 환
범을 보이고 있는 우리이기에 갖게 되는 당연한 믿음이기도
경에서 인간애와 연대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문화와 지성의
할 것이다.
힘을 키우는 일에 이르기까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타개 를 위한 해법은 유네스코가 각 분야에서 펼쳐 온 활동 속에 이미 들어있다. 때문에 지금껏 본 적 없는 바이러스의 공세 앞에서도, 가입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유네스코 활 동의 길을 모색하는 한국에게도, 유네스코가 제시하는 ‘새 로운’ 해법은 한편으로 늘 ‘한결같은’ 해법일 수밖에 없다. 바로 끊임없이 우리 마음속에 상호 이해와 협력에 대한 믿 음을 쌓아가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도 최근 유네스코 『꾸리에』 인터뷰를 통해 코
[참고자료] · 외교부 『2017 유네스코 개황』(2017)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에서 지구촌 나눔의 주역으로』(2014), 「한국유네스코활동사(1954-1975)」(1976) · unesco.org “COVID-19 Response”, “Yuval Noah Harari: “Every Crisis Is also an 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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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특집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축하 메시지
평화 향한 70년의 길,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6월 14일,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이해 유네스코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다양한 형태의 인연을 맺은 각계 각층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이 다가오는 의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그 마음만은 모두에게 한결같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영애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대사
70년 전, 유네스코는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 설립을 지원해 주었고, 덕분에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평화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유네스코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원하겠습니다.
조수미 유네스코 평화예술인 저는 교육 시설이 미흡하고 문화의 혜택이 적은 아프리카를 돕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의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예술이란 우 리 사회의 빛이자 아름다운 나눔이기에 더 많은 예술가들의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의 멋진 활동을 기대합니다.
최수향 UNESCO-UNEVOC 소장
한반도는 아직도 이 세상에 유일하게 냉전의 씨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유네 스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통로 를 만들어가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 년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평화 를 심고, 세계를 품는 대한민국의 더욱 활발한 유네스코 활동을 기 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대한민국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국제사회에 보답함으로 써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기여해 나가 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세계 를 향해 나아가는 긴 여정에 유네스코가 든든한 동반자로서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어줄 것으로 믿습니다.
변상경 전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의장 유엔이 채택한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 중에 는 해양이 14번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 부간해양학위원회에서는 그 추진 동력으로,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국제 해 양과학 10개년 UN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 입니다. 향후에도 유네스코에 대한 우리나 라의 기여와 협력이 증진되길 희망합니다.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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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임현묵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원장
신세경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홍보대사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고통과 혼란 을 겪고 있습니다. 이 틈에 민족주의, 보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주어진
주의가 고개를 들고 혐오와 차별도 늘어나
권리를 누리는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고 있습니다. 세계시민의 연대와 협력을 촉
세계를 만들기 위한 유네스코의 다양한
진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행동이 시급합니
활동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
다. 70년 전의 초심을 떠올리며 한국이 적
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극적인 역할에 나설 때입니다.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제임스 브리지(James Bridge) 유네스코영국위원회 사무총장
저와 유네스코는 2019년 9월 Youth and Sports Funshop 프로젝트를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축하합
인연을 맺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30
니다.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활동에서 세계를
개국의 스포츠 리더 60여 명과 함께 하며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에
스포츠를 통한 교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대한 유네스코의 기여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승엽야구장학
상으로 한 한국의 기여에 대해서도 자랑스러
재단은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희
워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곽예진
고영준 KUSA 총동문회장
전남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저는 2년 전 유네스코학교에 입학하여 유 네스코 활동으로 가득 찬 학교 생활을 했 습니다. 유네스코 동아리 장으로 활동하며,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꿈 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유네스코 활 동이 더욱 활발해져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회원
KUSA는 대학에서 유네스코 이념을 전파하며 활동하는 유네스코 학생회로서, 1965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 국 80여 개 대학 KUSA의 활기찬 부활을 위 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많은 협력을 부 탁합니다. 우리 KUSA 동문회는 한국위원회 와 함께 유네스코의 이념이 실현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브릿지 파키스탄 문해교실 참가자들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우 리나라와 세계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유네스코 가입
축하합니다. 지난 70년 간 유네스코와
70주년이 유네스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민국은 함께 평화를 일구어 왔습
게 유네스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응원할 것을
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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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인터뷰
이태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70년간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걸어온
(외교부 제2차관)
여정에서 외교부의 역할은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와 한국의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한국의 대(對) 유네스코 공여 사업의 창구이자 주체로서 그 소임을 해 온 외교부의 소감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을 통해 들어 보았다.
최근 많이 들으셨겠지만, 먼저 코로나 관련
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들
질문부터 드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방역
이 국제적 연대와 협력 촉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당국을 비롯한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유네스코는 코로나19
한국은 조심스럽게 코로나 이후의 일상에 대한
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
희망을 꿈꾸고 있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적 교육 공백을 최소화
사례에서 보았듯 위기를 마주했을 때 공포와
하기 위해 국제교육연합(Global Education Coalition)을 결
혐오의 확산을 막고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것이
성하고 원격학습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으며, 과학정보 공유 및 협력의 중
상황에서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는 어떤
요성을 강조하면서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 운동을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큰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계 보호 를 위해 ‘#ShareOurHeritage’, ‘#ShareCulture’, ‘#ResiliArt
코로나19는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그래서
Movement’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
전지구적 차원의 조율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 나
니다.
라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모두 함께 이 위기를 극복
우리 정부도 지난 5월 말 유네스코 내에 ‘연대와 포용
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 결성을 주도했습니다. 유
중요한 시점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바이러스의 확산
엔과 세계보건기구에도 우호그룹을 결성했는데, 특히 유
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자국중심주의와 국가 간 경쟁이 심
네스코 우호그룹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특정
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다자협력의 정신
인종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
이 필요한데 이러한 정신이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
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상
UNESCO News vol.768
13
인터뷰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 주모로코대사, 경제외교조정관, 청와대 통상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호 존중과 연대를 강조하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인식 제
대로 우리의 마음속에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노력이 필요
고에 앞장서며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사회의 위기극복에
합니다. 유네스코는 한국과 북한이 모두 활발한 관계를 유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하고 있는 국제기구입니다. 그래서 남북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는 북한
지난 2006년 교과서 인쇄기기와 용지를
에서 직업기술교육, 정보통신기술교육 등 교육 관련 사업
유네스코 본부를 통해 북한에 지원했듯,
을 전개하고 있고, 이외에도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관리를 위한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하여 북한을 돕고 있습
교육적, 과학적, 문화적 다리를 놓고자 합니다.
니다.
그렇지만 국제 정치와 외교적 한계를 뛰어넘기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남북 화해를 적
어렵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현 상황에서
극 지원해 온 분입니다. 2018년 11월 ‘씨름’이 남북 최초로
유네스코가 한반도 평화 정착 프로세스 진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등재된 것을 기억하시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요?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산이 분쟁 상황 속에서 표적이 되기도 하지만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
금년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이자 6·25 전쟁이
다는 신념을 가진 분입니다. 당시 우리의 취지에 공감한 아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50년 6월 14일 우리나
줄레 사무총장은 평양에 특사를 파견하고, 예외적으로 서
라는 유네스코의 55번째 회원국이 되는 기쁨을 누리지만,
둘러 절차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맥
불과 11일 만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아픔을 겪었
락에서 작년 9월 유엔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비무
지요. 남북이 지난 70년의 분단과 단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헌장에서 언급된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 구상을 밝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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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네스코뉴스 2020.06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오른쪽)과 이태호 부위원장(왼쪽)이 작년 12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아줄레 사무총장은 환영과 지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사를 수차례 표명했습니다. 작년 12월 제가 아줄레 사무 총장과 면담했을 때도 유네스코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작년 12월 아줄레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위해 파리 유네스
확인할 수 있었죠. 우리 정부는 남북 화해와 평화 등 엄청난
코 본부를 방문했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6·25 전쟁 직후
가치가 담긴 DMZ를 세계유산으로 공동등재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가 인쇄되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어 교육현장에서 사용되었는데요, 당시 초등교육을 받은
오랜 분단으로 생겨난 남북간 간극을 극복하고 동질성을
세대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2년에 이 교과서를 유
회복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유네스코 가입 70
네스코에 기증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본부 건물에 전시
년의 역사는 곧 분단 70년의 역사이기도 한데, 한반도 평화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초기 회원국 시절에 우리
정착의 숙제를 푸는 데 있어서 평화를 지향하는 유네스코
가 받은 지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물이 된 것이지
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 이렇게 전후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 을 받던 한국은 반세기 만에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유네스코 가입 이후 지난 70년간 한국은
주는 나라로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은 작년
유네스코 회원국 중 가장 뒤쳐진 수혜국에서
기준으로 정규분담금 규모로는 193개 회원국 중 10위, 사업
최상위권 공여국으로 발돋움해 왔습니다. 미국의
기여 규모로는 2위인 유네스코의 주요 공여국입니다. 우리
탈퇴 상황에서 유네스코의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우
비정규 예산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하고, 유네스코 내
상황인데, 한국의 대(對)유네스코 자발적 기여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와 관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업무 채널인 외교부가 유네스코와의 협력 사업을
유네스코에 대한 우리 사업은 한국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
UNESCO News vol.768
15
인터뷰
는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 문화 분야 등에서 두루 이루
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하였고, 유네스코 활동에 건
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아프리카와 성평등 분
설적으로 참여하는 주요 회원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과
야에 대한 기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네스
거 유네스코의 집중적 지원을 받은 우리나라는 이제는 수
코가 우선순위를 갖고 추진하는 분야입니다. 한국국제협
혜국이 아닌 공여국의 입장에서 유네스코의 분야별 기여
력단(KOICA)을 통해 말리, 탄자니아 등지에서 소녀와 젊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은 여성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협력 사업을 이행하고 있
있습니다.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 중 이러한 경험과 위치
는 것이 그 예입니다.
를 갖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적지 않은 한국의 기여가 세
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내에서 균형 잡힌 활
계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유네스코 사업의 적재적소에 쓰
동을 펼치는 데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 기
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회를 빌려, 우리의 유네스코 활동은 국제적 기여를 통해서
에 지원하는 분야와 우선순위는 외교부와 국내 기여주체
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네스코의 가치
인 정부 부처·지자체·기관, 그리고 유네스코 간 협의를 통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또한 강
해 결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는 우리 공여주체들의
조하고 싶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전문 분야별 사업들이 유네스코의 조직 목표와 중기적 사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가위원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
업계획에 부합하도록 조율하고, 우리의 기여가 효율적으
점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유네스코가 우리 국민에게
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반적 사업 이행을 지원하는 데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위원회가 계속 노력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외교부는 앞으로 유네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스코와 우리 국내 기여 기관 간의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로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교사에서 유네스코 가입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까요? 또, 한국과 유네스코의 지난 70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한국의 유네스코 활동 방향에 대한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유네스코와 한국의 인연은 특별합니다. 우리의 유네스코 가입은 1991년 한국의 유엔 가입보다 40년 앞서 이루어졌 습니다. 즉, 우리가 유엔 회원국이 아닌 상태에서 약 40년 간 유네스코에서 활동해 온 것이지요. 국제교류와 협력이 절실할 때 유네스코는 한국에게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는 소중한 통로가 되어준 것입니다. 지난 70년간 유네스코
평화를 지향하는 유네스코와의
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결과, 오늘날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수혜국의 대표적 성 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단기간에 도움을 받던 나라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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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현장스케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의 개최
각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지혜를 모으다 쇼핑에서부터 교육, 다양한 형태의
지난 4월 29일 오후 8시(한국 시각), 전 세계 199개 유네스
근무와 각종 회의에 이르기까지,
코 국가위원회와 유네스코 사무국 관계자 등 총 260여 명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한 전 세계에서
이 동시에 참가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의’가 개
‘비대면’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최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처음
있다. 이에 따라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으로 다 함께 모인 이번 온라인 회의에서는 그간 유네스코
등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가 교육·과학·문화·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취한 주요
활동의 기술적 한계와 디지털 격차
조치와 활동 사례가 소개되었고, 각 국가위원회는 자국 정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부 및 국가위원회 차원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면서 코로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네스코 역시
19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 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 전 세계 199개 국가위원회 및 유네스코 사무국 관계자 등 총 260여 명이 참가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의가 열렸다.
먼저 유네스코 사무국은 코로나19가 유네스코의 글 로벌 우선전략과 기구의 전문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코로나19 로 인해 새롭게 부상하는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 다. 이어서 교육, 문화, 인문사회과학, 정보·커뮤니케이션, 자연과학,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관계자들이 각 부문 별 주요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사무국의 발표에 이어 진행
백영연 국제협력팀 전문관
된 국가위원회 간 토론 시간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 교육과 같은 여러 국가위원회의 ‘비대면 활동사례’가 주로 소개되었다.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국내 유네스코 네트 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자국 내 유네스코 전문영역 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례도 함께 소개되었 다.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은 정부의 성공적인 방역조치와 국민들의 적극적 인 참여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사회에 새롭게 도입된 다양한 업무 형태와 생활 방식을 언급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
1-2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이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해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지금, 유네스코가 원 격교육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등을 통해 개인의 역량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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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1
화에 집중하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발언을 마 무리하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이기주의나 타인에 대 한 혐오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필 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시민교육을 포함한 교육 부문에서 유네스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각국의 공 감과 지지를 얻었다. 올해는 유네스코가 차기 ‘중기전략’과 ‘주요 사업 및 예산안’ 등 기구 차원의 주요 정책과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이번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온라인 회 의와 같은 유형의 화상회의는 앞으로 지역별로 연속적으 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개시 1시간 전부터 열린 사 전 리허설 시간에는 여러 국가위원회 참가자가 동시에 발 언을 하면서 혼선을 빚는 등 새로운 형태의 화상회의 방식 에 적응하기까지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본회의가 시작된 이후에는 참가자 모두가 회 의 방식에 적응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따라 앞으로 개최될 지역별 온라인 회의 역시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리라 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이 인류를 위협하는 다양한 도전들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지 혜를 모은다면 충분히 효율적이며 공정한 방식으로 대응 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함께 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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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교육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등을 통해 개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책을 찾아가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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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유네스코학교
코로나19 극복 위한 유네스코학교 활동
코로나19 때문에 전통적인 대면 방식의 교육 서비스가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는 유니세프와
유네스코 활동 통해 학교를 ‘세계시민발전소’로
세계은행, 유엔세계식량계획과 공동으로 안전한 개학 준비 방안을 개발·공유하는 등 세계시민의 연대를 통해 재난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도 이에 발맞춰 유네스코학교 구성원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유네스코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주도로 펼쳐진 코로나19
정인해 · 박소영
극복을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
유네스코학교팀 전문관
1
4
2
5
3
6
1 인천외국어고등학교 (아이디 i_han__03) 2 평택여자중학교 (아이디 _jessssssssssssssica) 3 세종대성고등학교 (아이디 sunstar0709) 4 영선중학교 (아이디 ppppp_jjjjjj_) 5 대전 제일고등학교 6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 (아이디 lhj_0605) ※ 유네스코학교 홈페이지(asp.unesco.or.kr)에서 더 많은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캠페인’ 참가 포스팅을 확인할 수 있다.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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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학교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간 학생들
경우 학생들과 온라인상의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지난 4월 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 보건의 날’을
쉽지 않고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 교사들의 온라
맞아 유네스코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오늘도 함께 건강해
인 수업 자료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 대해 정책적 보완이
요’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
했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전국의 유네스코학교 학생들은
한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보안 및 안정
학교에 가지 못해 위축된 친구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료
성이 보장된 원격수업 플랫폼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
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그림이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
장도 나왔으며, 이러한 기반이 갖춰진다면 원격수업의 일
태에 담아 각자의 SNS에 게시했다. 의료진에 대한 감사에
상화도 부분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
서부터 개인방역수칙 안내와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
다. 교사들은 유네스코학교 활동 역시 세계시민교육이나
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학생들의
생태 및 환경문제 등과 관련된 콘텐츠가 확보될 경우 온라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전국의 유네스코학교 구성원
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들은 우리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는 계기
이를 위해 유네스코학교 담당 교사를 위한 연수 강의 제공
를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한편, 지난달 12일에는 유네스코 본부 역시 세계 각
화상 토론회로 ‘코로나 시대’ 대비한 교사들
국의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 교사, 국가조정관, 학생 및 학
원격 수업과 학교 내 방역 등을 시행하며 여러 고민거리를
부모가 참가한 웨비나(webinar; 온라인 세미나)를 열어 코
안게 된 교사들도 상호 교류를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지
로나 시대 이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
난 5월 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학교 교사들
고 미래의 교육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웨비나
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일상화되는
참석자들은 현재 전 세계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는
시대를 대비한 교육적 대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화
동시에 국가별 디지털 격차 및 정서적인 교육이 부재한 비
상 토론회를 열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대면 수업의 한계도 확인한 만큼 SDG4(지속가능발전목표
이 본격화되던 때에 열린 이 토론회에서 교사들은 비록 갑
4 - 양질의 교육)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모듈 개발이
작스런 원격수업 도입으로 기술적 미비점이 있었음에도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과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저학년의
5월 7일에 열린 화상 토론회에서 유네스코학교 교사 등 참가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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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아카이브
1 「인쇄공장 설치에 관한 협정문」 국문본 표지와 본문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유네스코와 한국
2-3 협정을 체결한 한국정부 대표 김법린, 운크라 대표 존 우드(John S. Wood), 한국교과서발행주식회사 대표 조동식의 이름과 함께, 운크라 담당자의 원본대조필이 담긴 영문 협정문 본문 일부 (유네스코본부 아카이브 소장).
인 쇄 공 장 설 치 에 관 한 협 정 」체 결
교과서 인쇄 위한
1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53)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10만불을 기부하였으며 UNKRA는 이 금액을 상기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1) UNKRA는 초등교과서 인쇄를 위한 인쇄기기 등을 한국으로 이송하고⋯ - 협정문 제1조
UNESCO News vol.768
아카이브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유네스코는 황폐화된 한국의 교육 재건을 위해 미화 10만 달러 의 긴급원조를 결의하고 국정교과서 인쇄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한국은 피난지에서도 천막 교실을 지어 수업을 계속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정작 교과서 출판에 필요한 인 쇄 시설이나 종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유네스코는 14만 달러를 지원한 운크라(국제연 합한국재건단, UNKRA)와 함께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공장 설립에 나섰고, 1953년 1월 22일 한국 정부와 운크라, 한국교과서발행주식회사가 「인쇄공장 설치에 관한 협정문」에 서명한다. 현재 전 하는 국영문 협정문은 비록 서명본은 아니지만 당시의 합의 내용을 생생히 전해준다. 협정문에 는 유네스코의 지원금을 사용하여 운크라 측이 고속 윤전기, 레터프레스, 주조 설비, 사진 및 제 본 기기 등과 같은 인쇄 시설과 물품을 구입해 한국으로 운송하고, 한국교과서발행주식회사 측 이 건축 부지를 매입하여 인쇄공장을 세운다는 내용과 더불어 공장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합의 사 항들이 상세히 담겼다. 이 협정을 바탕으로 마침내 1954년 9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60(현 동작구 대방동 502)에 대한문교서적(주) 국정교과서 인쇄공장이 문을 열었다. 이 공장은 연간 3 천만 부에 달하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공급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전후 한국의 초등 교육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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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주재관 서신
주재관이 만난 사람:
지난 2005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문화적 표현의
문화체육관광부 이혜림 과장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각국 문화 산업의
한류의 성공은 전 세계 문화예술 종사자의 희망입니다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인류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인 유네스코 사무국에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이혜림 과장을 만나 보았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김지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내 통행 제한이 이제 풀렸는데, 먼저 지난 두 달여간 업무는 어떻게 처리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3월 중순 통행 제한이 내려진 이후 유네스코 사무국도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계인 만큼, 제가 일하고 있는 문화다양성협약 부서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바쁘게 업무 를 처리해야 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문화예술의 역할을 되 새기고, 향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에 문화예술 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한 편, 저명 예술인과의 온라인 대담과 국가별 온라인 정책 세 미나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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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과장은 서울대 미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50회로 공직을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 디지털콘텐츠산업과, 예술정책과, 저작권산업과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여가시간에는 여행과 공연, 전시 관람을 즐기지만 당분간은 코로나 사태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각국의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한국은 유네스코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요? 유네스코는 영화, 음악, 출판 등 문화산업을 지속가능발전 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개발도상국에 이 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법제 수립을 권고·자문하고 있습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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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신
문체부 근무 중이던 2011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예술
탁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산업분야 정책 수립 및 인
교육주간’ 채택을 추진하기 위해 이곳으로 출장을 왔었습
력양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파키스탄
니다. 당시 각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와 갈등이 표출되
문화산업 창업인력 육성, 르완다 문화산업 인재 양성, 우즈
는 한편으로 문화를 통한 협력을 논의하는 다층적인 모습
베키스탄 영화정책 자문과 워크숍 등을 마무리했고, 올해
에 매력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 영화분야 협력과 아세안 공무원 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저로서는 이곳에서 다양
청 문화산업 정책 연수, 태국의 문화산업 분야 시민사회 협
한 시차와 문화를 고려하며 개발도상국과 차근차근 사업
력, 인도네시아 예술의 자유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추진하
을 진행하는 업무가 여전히 어렵기도 합니다. 아직도 많은
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예술인의 지위 보장을 위한 정책 연
국가가 예술가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고,
구, 코로나19 대응 관련 문화예술정책 모니터링 등에 한국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 때문에 자국 영화산업이 피해를 입
의 사례를 소개하고, 올 가을에는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
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국제기구의 일원으로서 각국의
주년을 기념해 영화나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를 가상현실
여건에 맞는 문화산업 정책기반을 조성하는 업무를 지원
(VR)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하
하는 한편, 틈틈히 한국의 문화정책 사례와 경험을 알리는
기 위해 문체부 및 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은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의 차기 의장국입니다. 사무국에서 보는 한국의 활약상은 어떠한가요?
올해로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았습니다. 문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난 활동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한국은 2010년에 문화다양성협약을 비준한 이후 문체부 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신탁기금과 인사교류를 적극 지원
작년 가을 르완다 출장 중에 키갈리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해 왔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정부간위원회의 아태지역
‘아기상어’ 노래를 듣는 어린이와 한국영화를 다운받아 본
대표 부의장국을 맡은 데 이어, 차기 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다는 젊은이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종파 간 대학살의 비
등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사무국 근무
극을 딛고 국가 발전을 모색하는 르완다에서는 전쟁의 상
를 시작한 작년 6월에는 마침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처를 딛고 도약한 한국의 경제와 문화가 영감이자 희망의
작인 ‘기생충’이 프랑스 전역에 개봉했고, 그 주말에는 그
원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지속가
룹 ‘BTS’가 파리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이틀에 걸쳐 대규모
능한 발전을 위해 문화와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에 유네스코 본부 직원들과의 대
면서, 지난 70년간 한국이 그려온 성장의 궤적은 많은 개발
화나 업무 회의 중에도 한류가 자주 화제에 오를 정도로 문
도상국에게 희망을 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류의 세계
화다양성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체
적인 성공 또한 아프리카의 영화감독에서부터 남미의 청
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류 붐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소년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희망을 북돋아 주고 있다고 생
업무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창작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
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국가가 자국의 언어
을 갖고 있습니다.
와 문화로 된 콘텐츠를 창작하고 이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한국이 유네스코와 함께 문화정책
문화 분야 전문가로서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일하고 계신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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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유네스코뉴스 2020.06
브릿지 2단계 라오스 프로젝트
라오스 비형식 교육 개선 위한 5년의 여정 올해부터 라오스에서 본격 시작된 브릿지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은 라오스 내 소외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에 비해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라오스의 교육 현실을 살펴보고, 2단계 사업의 개요를 소개한다. 생파파 홀라누팝 유네스코라오스위원회 브릿지 사업 담당자
책가방을 맨 소녀들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길거리에 앉아 있다. 지난 몇 년간의 교육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라오스 내 학교 밖 어린이의 수는 6만 명이 넘는다. CatwalkPhotos / Shutterstock.com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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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갈 길 먼 라오스의 교육 과제 라오스는 2017년 초등학교 입학률 98.8%를 달성하며 보편 적 초등 교육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초등학 생의 약 53%가 영유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등 교육 분 야에서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 자료에
1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의 문해율은 85%로, 2005년의 72% 에 비해 많은 진전을 이룬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30년까 지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 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달성하기 위해 라오스가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특히 학교 밖 아동들과 비문해 인구는 라오스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유네스
2 1 루앙프라방 지역학습센터 전경 2 사바나캣 지역학습센터 전경
코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라오스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어린이의 수는 6만 5377명에 달하며, 15-24세 사이 인 구 중 10만 6236명이 여전히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상태 다.
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크게 여섯 분야로 나눌 수 있는 이번 사업의 구체적 인 내용은 ▲ 사업 대상 주의 지역학습센터에서 기초 선행
이에 라오스 교육체육부는 우선 비형식 교육이 직면
조사를 시행해 비문해 인구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라오
프로그램 운영 기반 마련 ▲ 문해 수업과 초등교육 학력인
스의 비형식 교육은 열악한 수준이며, 주 단위나 구 단위 안
증제도(Equivalency program) 시행 ▲ 비형식 교육 강사들
에 지역학습센터나 비형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수
을 위한 워크숍 진행 ▲ 직업 수요에 따라 기술 훈련 실시
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비형식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가
▲ 지역학습센터가 비형식·형식·무형식 교육을 제공하는
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하고 예산 집행이 지연되는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 ▲ 지역학습센터에 필
경우도 잦으며, 농촌이나 외곽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
요한 교수학습 자료 제공 등이다. 이러한 사업이 차질없이
과 자원활동가를 위한 재정적 지원도 충분치 못하다.
진행되면 라오스 내 약 5천여 명의 학습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교사들의 수준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담
비형식 교육 기회 확대 위한 브릿지 라오스 프로젝트
당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학습센터가 모두를 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라오스위원회가 공동 기
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주
획·관리하는 브릿지 라오스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2024
민들 스스로 지역학습센터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
년까지 5년간 라오스의 기초 교육에 집중하여 교육 소외계
도록 양국 위원회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층에게 비형식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
교육과 생활 기술은 희망의 씨앗이라 할 수 있다. 지
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루앙프라방, 사야부리, 사나바켓
역사회의 주민들이 교육을 받고, 직업 훈련을 받게 되면 그
주의 30개 지역학습센터에 비형식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
들의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며, 사회의 지속가
될 예정이며, 외곽 지역에 살고 있는 학교 밖 어린이, 글을
능성과 자립성 역시 함께 커질 것이다. 앞으로 5년간 본 사
읽지 못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라오스의 교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사업 대상 지역이 우선 이 세 주
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그 여정에
로 선택된 이유는 이 지역에 비문해 인구의 비율이 높고, 지
함께해 주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께 감사와 평화의 마
역 내에 학교 밖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생활환경 개선이 필
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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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유네스코뉴스 2020.06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코로나 시대, 내 이웃과 지역에
유네스코 활동
관심 쏟는 학생들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윤주헌)는 외국어능력을 갖
있는 동아리 중의 하나가 유네스코
춘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1994년 개교 이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는
동아리라고 합니다. 모든 악기가
지역 명문학교입니다. 학생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며 학생들이 꿈과 열정의 날개를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들이 모여 새로
오케스트라처럼 학교 구성원
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2016년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물이겠지요. 이 학교에서 다년간 유네스코학교 담당교사를 맡아 온 고경란 선생님(현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 장학사)이 전남외고의 유네스코 후원활동 소식을 전합니다.
에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가입했고, 전남 유네스코 지역협의회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각지에서 온 전남외고 학생들은 문화적 다양 성에 대한 인식과 국제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유네스코가 내세우고 있 는 평화와 인권, 지속가능발전, 문화 간 학습, 유엔우선과제 등의 주제에 대해 폭넓 게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남외고는 교과활동과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고경란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 장학사
다양한 활동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호주, 일본, 인도,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와 국제 교류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호주 학생들과 원격화상수업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공
2019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가한 전남외고 학생들. 해마다 전남외고 학생들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사전토론그룹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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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동아리를 비롯한 많은 동아리에서 평화와 인권 관련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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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나 문화다양성 등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인권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사전토론그룹 활동에 참가하여 인권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외고는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학년 초 에 각 교실과 특별실에 ‘Dream 나눔 저금통’을 비치하고, 체육대회나 축제 등 학교 행사에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였습니다. 유네스코동아리의 학생들은 직접 디자 인한 에코백과 메모지, 스티커, 배지 등을 제작해 학교 홍보에도 기여하며 판매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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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모았습니다. 이 제품들은 특히 학생들에게 남을 돕는다는 뿌듯함과 학교에 대 한 자부심을 높여주는 일명 ‘잇템’이 되었고, 이렇게 모은 수익금은 모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부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책이나 문구, 의류, 신발 등 더는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섬 지역 마을 도서관과 헌옷기부단체에 보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건물을 벽화로 꾸미고 지역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 실험교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에서 설립한 급식봉사단체인 ‘다 일공동체’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전남외고가 이렇게 의미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유네스코 동아리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전남외고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아리 중 하나인 유네스코 동 아리 부원들은 하나같이 유네스코 이념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강 한 실천의지를 갖고 학교 내 모든 활동에 주도적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 규 부원 선발에서부터 동아리활동 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주인공은 바로 빠듯한 학교생활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실천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는 ‘유네스코학교 세계시민상’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1 년 동안 유네스코학교 주제와 관련해서 펼친 활동에 점수를 부여하고, 기준점을 넘 은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자신의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인정을 받는 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해마다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이 상에 도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여러 차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 전남외고 홈페이지의 유네스코학교 게시판에는 매일 여러 개의 새 글이 올라오 고 있을 정도입니다. 세계적인 전염병 사태로 학생들의 활동은 국내로 제한되었지만, 학생들은 이 러한 어려움을 오히려 학교와 지역 공동체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계기로 만들고 있 습니다. 학생들을 신뢰와 존중으로 대해 주는 선생님들, 그리고 열정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만들어 갈 2020년의 전남외고의 모습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되는 이 유입니다.
1 전남외고 유네스코 동아리 구성원들. 2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학생들이 제작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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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공고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 청 소년 영상 공모전’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의 이념인 ‘평화’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높이고 실천을 촉진하고자 ‘유네스코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개요
시상
• 대상: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학생(개인 또는 팀) ※ 한 팀당 최대 3명으로 구성
• 대상 (총 3팀): 상금 100만원 • 지속가능상[최우수상] (총 6팀): 상금 50만원
• 영상분량: 2분 이내
• 기대이상[우수상] (총 9팀): 상금 30만원
• 주제: 평화를 이야기하다
• 장려상 (총 52팀): 상장 및 기념품
(예시) 1. 평화는 OO다: 내가 생각하는 평화의 정의와 의미에
• 네티즌 인기상(수상팀 중 1팀): 상장 및 ‘서프라이즈 선물’ * 공통(총 70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명의 상장
대하여 이야기해 봅시다. 2. 지금 세계는: 세계 각지에서 평화를 증진하거나 저해하는 사례를 조사하고 해결방안도 제시해 봅시다. 3. 나는 OO와 함께 산다: 나 자신이 OO와 함께 살면서 겪었거나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갈등, 그리고 그 극복 및 해결 과정을 제시해 봅시다. 4. 기타 ‘평화’에 대한 생각: 위에 언급되지 않은 평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봅시다.
제출방법 • 유튜브, vimeo 등 영상 플랫폼에 (일부공개) 업로드 후, 위 신청서에 영상 링크 기재 • 온라인 신청서는 아래 QR 코드 혹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unesco.or.kr) ▶ 소식 ▶ 한국위원회 소식 게시판 참고 • 세부내용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unesco.or.kr) ▶ 소식 ▶ 한국위원회 소식 게시판 참고
주요일정 • 접수: 2020년 5월 18일 – 7월 5일 • 수상작 발표: 8월 4일 • 시상식: 8월 19일 15:00 / 유네스코회관(서울시 중구)
온라인 신청서
문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팀 submission@unesco.or.kr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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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십자말풀이 퀴즈 이벤트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독자 여러분을 위해 십자말풀이 퀴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2020년도 『유네스코뉴스』를 꼼꼼히 읽은 독자 여러분들이라면 정답은 이미 내 손 안에! 아래 퍼즐을 풀고 사진으로 찍어 news70@unesco.or.kr로 보내주세요. 정답자 중 10분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세로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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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미디어의 역할을 이해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정보의 이용자이자 생산자로서 사실에
2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역량을 일컫는 말은? 참고) 유네스코는 2012년부터 매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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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31일을 글로벌 OOOOOOOOO 주간으로
4
지정했으며, 올해 10월 그 대표회의가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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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될 예정이다. ➌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이하여 제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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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념 슬로건은? ‘유네스코 가입 70년! OOO OO, OOO OO’ ➎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창립된 연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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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0
예시) 2020년 6월 1일 > 20200601 ➐ 한국이 처음으로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한 연도는? ➒ 외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나라에서 외국의 학술간행물과 과학기자재 등을 좀 더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창안한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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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의 명칭은?
12
➓ 현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의 경제발전, 사회정의, 환경보전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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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가고자 하는 교육은? 자연환경에 대한 합리적 이용과 보전을 함께 강조한 ‘인간과 생물권’사업의 영문명칭은?
가로칸 문제 ➋ 각국의 해양자원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조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의 해양 과학 전담기구로, 전 지구적 해양관측 및 연구, 해양자료 조사, 해양재난 대응 등
• 응모기한: 2020년 6월 21일까지
다양한 해양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구의 이름은?
• 보내실 곳: news70@unesco.or.kr
➍ 2017년 11월 13일 유네스코가 제39차 총회 때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지역, 계층, 공동체, 성별 간 불평등과 취약성을 인식하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윤리적 원칙을 제시하고자 채택한 선언은? ➏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공식 가입연월일은? 예시) 2020년 6월 1일 > 20200601 ➑ 유네스코가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선정하는 유산으로, 영문명으로는 ‘Memory of the World’라고도 불리는 유산의 명칭은? 12 1965년 출범하여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유네스코 활동의 주축이 되었던 ‘한국 유네스코
학생회’의 영문명칭은? UNESCO의 공식 국문명칭은 ‘국제연합OOOOOO기구’ 이다.
• 당첨자 발표: 2020년 <유네스코뉴스> 7월호 및 개별 통보 • 상품: 선착순 5분께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기념 배지 5종과 손수건 세트를,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5분께 유네스코 가입 기념 배지 5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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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위원회 소식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당진시-천주교 대전교구 업무협약식 개최
1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충청남도 당진시, 천주교 대전교구는 4월 2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기념해’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 주년 기념행사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김홍장
2
당진시장,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를 비롯해 관련 단체 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기념해 선정 에 따른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유네스코 이념인 지속가능발전 을 추구하기 위한 사회공익적 가치를 담은 행사 등을 추진키 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은 솔뫼성지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및 국제학술심포지엄, 김대건 신부 관련 유네스코 전시 추진에 도 협력할 예정이며, 기념행사 이후에도 정보와 자원을 지속 적으로 교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유네 스코는 2004년부터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명사의 기념일을
1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 김홍장 당진시장, 김광호
지정해왔으며, 다산 정약용 탄생 250돌인 2012년과 『동의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감』 발간 400돌인 2014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바
2 1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문화다양성협약 전문가회의 모습.
있다.
문화다양성협약 전문가회의 개최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SNS 이벤트 진행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와 함께 5월 22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문화다양성협약의 이행’이라
년을 맞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대국민 참여 이벤
는 주제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문화다양성협
트를 진행한다. 우선 6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발
약 가입 1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
견한 유네스코 로고 사진을 공유하는 ‘유네스코 로고 찾기’
다양성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한국위
이벤트가 열리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보유한 1950-
원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nescokor)을 통
70년대 유네스코 관련 사료를 살펴볼 수 있는 ‘#유네스
해 생중계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디지
코_랜선_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SNS상에서 진행되는
털 환경의 변화에 맞는 문화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한 국내차원
이 전시에서는 7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될
의 논의를 위해 기획된 이번 전문가 회의에는 관련분야에서
기념 전시에서 공개될 사료 중 일부도 미리 만나볼 수 있
학문적·실무적으로 활약해 온 국내 전문가 10여 명이 참가해
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한
디지털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촉발된 문화다양성협약의 이행
정판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UNESCO News vol.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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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이벤트 및 프로그램 가이드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은 6월, 방송과 SNS, 전시, 공모전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한국과 유네스코의 특별한 이야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종묘(세계유산), 동의보감(세계기록유산) 등 유네스코
MBC / 6. 7(일), 6. 14(일) 21:00
70주년의 의미와 활동을 함께 돌아본다.
지정 유산을 살펴보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다큐세상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특집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KBS / 6. 19(목) 23:50
활동을 돌아본다.
열린음악회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걸어온 70년의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특집으로 꾸며지는 열린 음악회
KBS / 6. 21(일) 18:00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청소년 영상 공모전
“평화를 이야기하다” 5~8월
유네스코의 이념인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 모집
일상에서 마주치는 유네스코 로고를 촬영해
유네스코 로고를 찾아라 한위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계정 / 6월
#찾았다_유네스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참여 이벤트
#유네스코_랜선_전시
195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한위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계정 / 6월
희귀사진 대방출!
유네스코활동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특별전
‘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7. 2~8. 31
대한민국 유네스코 활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물과 사료를 통해 돌아보며, 유네스코 가입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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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20년 4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40,015,500원은
후원전화 1800-9971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의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교육지원에 사용됩니다.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 사업비 (87%)
34,813,485원
모집경비 및 행정비 (13%)
5,202,015원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 정기후원 신청자 (2020. 4. 1 ~ 4. 30)
김서주 김정중 박성희 송미정 염경화 이승민 장상언
기업/단체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SC 조선해양 최용일
삼정인버터주식회사 박경희
태영기계 임승환
(주)영진제어 이욱한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태웅건설주식회사 홍채현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남영산업 정종관
세무법인 비전 대전지점 이재우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디자인벽지(주) 남영식
세무법인 택스코리아 최병용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세무사 이행종사무소 이행종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수원스마일치과 강주환
(주)케미원 박세형
변호사 이동환법률사무소 이동환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언양탑공인중개사사무소 노상관
희망나눔가게 (주)제스아이티(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석오
대흥포장(주)(전라북도 전주시) 이주봉
금산주유소(경상남도 양산시) 안준용
한국자산관리협동조합(서울특별시 중구) 김이수
대도식당 안양점(경기도 안양시) 김흥숙
개인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성 강대용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선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강성광 강성원 강성필 강순희 강영옥 강영희 강원형 강윤서 강은희 강인모 강자청 강정모 강정숙 강종순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성찬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남균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민철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예지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공유훈 곽내현 곽미진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재윤 곽진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권다윤 권도형 권만섭 권묘정 권미숙 권미희 권부연
권소연 권숙자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강자 김건 김건호 김건희A 김건희B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슬 김금준 김기찬 김기태 김기홍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길환 김나연A 김나연B
김나영 김남규 김남춘 김다영 김다현 김대복 김대식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진 김도형 김도훈 김동균
김동선 김동준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라온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국 김명삼
김명신A 김명신B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A 김미경B 김미성 김미손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옥 김미원
김미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A 김미현B 김미화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이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범석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훈 김보육 김복한 김봉균 김봉해 김부열 김상만 김서아 김서율 김서주 김서진 김서현
김석우 김선영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 김성순 김성연 김성원 김성준 김성호A 김성호B 김성홍 김성환 김성훈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수강 김수미A 김수미B 김수민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A 김수정B 김수지
김수현 김수환 김숙희 김순자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 김시연 김신실 김신혁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양분 김양욱 김여진 김연서 김연주 김연희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란 김영민 김영복 김영옥A 김영옥B 김영이A 김영이B
김영자 김영재 김영직 김영진 김영찬 김영호 김영화 김영환A 김영환B 김영희 김예숙 김옥 김옥경A 김옥경B 김옥신 김옥진
김용배 김용범 김용선 김용숙 김용순 김용운 김용하 김용호 김우혁 김욱태 김원규 김원식 김원철 김유남 김유철 김윤서
UNESCO News vol.768
김윤아 김윤일 김윤자 김윤정 김윤채 김은경A 김은경B 김은선 김은숙 김은실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주 김은진 김은하 김은화 김인곤 김인옥 김인철 김인하 김일순 김자이 (연세교회) 김재권 김재근 김재선 김재수 김재학 김재형 김정경 김정례 김정민 김정선 김정숙 김정순A 김정순B 김정업 김정연 김정옥A 김정옥B 김정은 김정중 김정철 김정해 김정호 김정환 김정희 김제연 김제현 김종남 김종민 김종복 김종원 김종천 김주연 김주호 김준구 김준형 김준휘 김지섭 김지수 김지연A 김지연B 김지오 김지용 김지원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진권 김진량
김진민 김진성 김진웅 김진화 김진희 김창대 김창환 김천종 김철리 김철민 김철호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민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우D 김태웅 김태인 김태천 김태호 김필선 김학경 김한나 김한누리 김해길 김해란 김해식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순 김현아 김현영 김현자 김현정A 김현정B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지 김현철 김형준 김형중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련 김혜정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준 김호철A 김호철B 김화중 김화춘 김환승 김회정 김효동 김효선 김효연 김효정
김효진 김훈기 김희경 김희배 김희수 김희숙 김희영 김희용 김희정 나금주 나민석 나영진 나웅 나인애 나정순 나청자 나희경 남막례 남상옥 남순희 남연우 남예지 남옥임 남유선 남유송 남윤아 남정덕 남정순 남지현 남진영 남현령 노다경 노영란 노예진 노용만 노정열 노지원 노진희 노징남 도근여 도정만 도철수 도희철 라창선 류미경 류보라 류상영 류수민 류승화 류장근 류정훈 류제헌 류현욱 명재민 모숙경 문경준 문명득 문석주 문성우 문성훈 문언정 문영식 문용남 문일곤 문주란 문지현 문해진 문희자 민성용 민승자 민예은
민창기 박가람 박건태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청 박길준 박달서 박동영 박득춘 박만천 박명수 박명자 박명재 박무제 박미경 박미란 박미선 박미전 박미정 박미주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A 박민수B 박민희 박병렬 박봉서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서진 박서현 박석원 박선주 박선화 박선희A 박선희B 박성민 박성순 박성용 박성진 박성현 박성호 박성희 박세진 박소연A 박소연B 박소연C 박소현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순철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근 박영대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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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박영우 박영자 박영채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옥조 박우광 박유정 박유진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선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인환 박재혁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현 박정혜 박정호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일 박종철 박종호 박주석 박준환 박준희A 박준희B 박지성 박지연 박지우 박지원 박지현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웅 박창식 박창오 박철범 박철호 박치홍 박태연 박태준A 박태준B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경 박현숙 박현용 박현주A 박현주B 박현출 박형준 박화숙 박효빈 박훈 박휘윤 박흥순 박흥제 박희숙
박희진 방성주 방영복 방예지 방인영 방정학 배관우 배권현 배남인 배상순 배서은 배세은 배영은 배윤진 배은정 배정민 배정호 배정환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배태연 백경연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서연 백수영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선 백지현 백혜진 변용석 변은모 변종대 변채원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강식 서개석 서광원 서길몽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여록 서영택 서옥희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보현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 설봉규
설옥경 성묘진 성백제 성석현 성선조 성재훈 성정규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아영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옥 손지희 손진주 손철완 손희경 송가영 송경섭 송광민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미정 송민희 송성민 송시훈 송연재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은수 송인숙 송정엽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호천 송희동 신경주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수 신명진 신명철 신미아 신민경 신민수 신봉철 신상윤 신석원 신소애 신승경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선 신은자 신정숙 신정인 신종범 신종철 신지애 신지영A 신지영B 신지원 신찬의 신창현 신현길 신현운 신혜림 신훈철 심상용 심영환 심옥화 심외보 심은하 심효선 심희걸 안갑식 안경섭 안경수 안광재 안도겸 안도균 안봉호 안상일 안서윤 안세은 안세정 안세준 안수호 안순정 안순주 안승현 안영복 안영호 안예준 안익진 안재호 안정하 안지완 안지희 안해지 안홍기 안훈숙 양가윤 양경용 양대석 양도혁 양무인 양미숙 양방언 양병권 양선영 양세라 양순화 양승례 양연주 양영희 양유경 양윤정 양은주 양일용 양주란
양주철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연장미 연제창 염경화 염광민 오경효 오경희 오광래 오근희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미경 오복수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철 오승호 오애경 오영화 오용진 오윤신 오진선 오현철 오효림 옥연호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관문 우남일 우단해 우덕기 우삼식 우승희 우재명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종헌 원현숙 위성환 위행복 유경수 유경자 유광준 유기홍 유단화 유도연 유미진
유민영 유민철 유성종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유영미 유영택 유일 유재걸 유정근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웅 유진섭 유춘곤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A 유현수B 유혜영 유화종 육현아 윤경희 윤근영 윤금옥 윤길채 윤남희 윤다슬 윤대승 윤대준 윤미란 윤봄이 윤상호 윤석주 윤석훈 윤선이 윤성숙 윤수한 윤순정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용섭 윤인선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지혜 윤진미 윤창득 윤창민 윤태연 윤택 윤행숙 윤형준 윤훈현 이가연 이강수 이강욱 이경민 이경애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화 이경훈 이광종 이국영 이국용 이권조 이규선 이규창 이규태 이근후 이금구 이기석 이기자 이기혁 이기호 이기홍 이길도 이나리 이날/ 김용희 이남우 이남주 이누리 이다경 이다연 이대우 이도현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A 이동훈B 이두희 이득구 이루미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문행 이미경 이미미 이미애 이미영 이미정 이민옥A 이민옥B 이민하 이범성 이병규 이병엽 이병호 이보남 이복구 이봉락 이봉연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A 이상민B 이상용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 이상철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석환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선희 이성이 이성철 이성태 이성현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세희 이소현 이송림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진A 이수진B 이수하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자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섭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안옥 이애란 이양혜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복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예린 이예원 이완우 이용래 이원분 이원상 이원택 이원희 이위봉 이유성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철 이은선 이은숙 이은영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인재 이일순 이일재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근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민 이정석 이정선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혜 이정화 이정희A 이정희B 이종곤 이종기 이종범 이종천 이종철 이주현 이준하 이중옥 이지성 이지수 이지안 이지영A 이지영B 이지용 이지원 이지윤A 이지윤B 이지현 이지혜 이진성 이진우 이진주 이찬우 이창수 이채만 이천금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태경A 이태경B 이태경C 이태영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길 이해성 이향자 이혁준 이현경 이현우A 이현우B 이현진 이현후 이형 이형선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정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계원 임남빈 임미경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성현 임순화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인순 임재규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종명 임종석 임채미 임태인 임혜숙 장기영 장두원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민서 장상언 장신미 장열 장영숙 장영주A 장영주B/ 장민주/ 장정원 장영환
장영희 장우영 장윤정 장윤지 장인기 장인희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정식 장제우 장준서 장지원 장지윤 장진호 장차열 장하영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기종 전명숙 전명철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경엽)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수연 전영석 전영신 전영환 전예원 전인관 전종민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우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홍수 전홍철 전환식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기성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문숙 정미애 정미자 정미희 정병인 정봉근 정새봄 정석현 정선옥 정선희 정수경 정시우 정시훈 정신영 정아윤 정양희
정연권 조미정 정영환A 조민영 정영환B 조석수 정예원 조석영 정용시 조성경 정용주 조성우 정운찬 조소은 정유안 조수아 정윤정 조수용 정은경 조수현 정은영 조순복 정은정 조순옥 정은채 조시현 정의희 조양래 정익성 조양현 정인석 조영국 정인영 조영근 정인혜 조영수 정일량 조영택 정재기 조예나 정재동 조용덕 정재룡 조우진 정재륜 조욱연 정재욱A 조원빈 정재욱B 조재영 정재원 조정의 정재윤 조종오 정재천 조태민 정재한 조하연 정정교 조행임 정정일 조현 정정희 조현근 정종필 조현문 정준호 조현숙 정중현 조현우 정지선 조현욱A 정지숙 조현욱B 정지연 조현웅 정지영 조현정 정지윤 조현진 정진우 조혜영 정초윤 조홍찬 정태수 조희영 정태화 조희재 정학수(법성) 주기숭 정한나 주명옥 정한석 주미현 정현주 주상현 정현희A 주세영 정현희B 주영아 정혜경 주예름 정혜숙 주예은 정혜원 주준호 정혜윤 주진봉 정호민 지덕규 정희숙 지민경 정희영 지현괘 제민서 진기효 제수용 진성욱 제하림 진세훈 제환승 진송이 조경래 진영순 조경부 진영희 조기열 차경연 조기은 차보영 조기하 차상윤 조남준 차선근 조동래 차선미 조명순 차영희 조문경 차원나 조미경 차인흥
차정민 창현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지윤 채한규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최강인 최경락 최경석 최경성 최광성 최기식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동원 최명림 최명옥 최명진 최무경 최문희 최미선A 최미선B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상국사세 최상숙 최상은 최상일 최석훈 최순덕 최승아 최승연 최신식 최연구 최연실 최영근 최영금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숙 최영은 최영일 최용주 최우영 최웅식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진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은희 최인대 최인수 최재록 최재명 최재연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정규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정희 최종서 최지미 최지안 최지욱 최지인 최지혜A 최지혜B 최지혜C 최지호 최창옥 최채원 최필규 최한슬 최형수 최혜온 최화영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영신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승균 하용숙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회근 하희정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남임 한남혁 한다은 한동민 한미라 한미숙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서진 한소원 한양희 한영주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재준 한재혁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현경 한호 함영희 함용태 함운식
일시후원 학교
작전고등학교
2020년 4월 6일 이선경 후원자님은 부친 고 이창섭 바오로님의
개인/기업
김기태, 선우춘선, 이상준, 이정수, 고 이창섭 바오로,
유지(遺旨)에 따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조옥선, 진판점, 하태욱 외 익명 후원 6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진숙 함채민 함현수 함현주 허경애 허경욱 허남숙 허명호 허웅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기봉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윤경 홍은교 홍은희 홍재곤 홍주선 홍준수 홍춘자 황규애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경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제웅 황주철 황준식 황지우 황지윤 황진한 황태학 황학순 황현주 JIN YINZI PIAOXING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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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06
세계 기념일
World Environment Day
세계 환경의 날 (6월 5일)
우나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감소했으며, 향후 10년 안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약 100만 종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생물 멸종 현 상은 인류 역사에 기록된 다른 어느 때보다도 1000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유네스코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를 설 립하여 교육과 과학을 통해 자연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호 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경제발전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생물다 양성 보존을 위한 해양, 건조지대, 산, 습지 등에서 생물다양성 6월 5일은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행동을 촉구하
연구와 관측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평
기 위해 UN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 5
화로운 공존을 위해 이번 세계 환경의 날에는 에너지를 절약하
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슬로건으로 내
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생활
건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된 것을 계기로 지정되었습니다.
속 작은 실천을 한 가지씩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는 ‘생물 다양성’입니다. 급격한 인 구 증가, 지속 불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 오염, 기후변화 등 으로 인해 지난 50년 동안 야생동물의 수는 평균 60% 이상
6 월의 세계 기념일 일
[참고자료] · pmg 지식엔진연구소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unenvironment.org
7 월의 세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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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일
6. 5 세계 환경의 날
7. 18 넬슨 만델라의 날
6. 8 세계 해양의 날
7. 26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
6. 17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교육만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글을 알면 질병을 이길 수 있고 기술을 배우면 일이 생기고 책을 읽으면 꿈이 생기니까요.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안내 전화 홈페이지
일시후원
1800-9971 peace.unesco.or.kr 무통장입금(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프리카・아시아 브릿지 프로그램”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학습센터를 지어줍니다.
선생님을 파견하여 글을 읽고 쓰고 기술을 익혀 자립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육에 필요한 책과 학습기자재를 지원합니다.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 1. 홈페이지 접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 ‘후원참여’ 클릭 ⇢ ‘후원하기’ 클릭 ⇢ ‘학교후원’ 클릭
2. 캠페인 신청
원하는 캠페인의 '참여하기' 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은 차별과 편견으로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지구촌 이웃들에게 배움으로 꿈을 전하는 학교나눔 캠페인입니다.
Dream 드림 희망나눔가게 교내외 행사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기획・모금하는 나눔 캠페인
3. 캠페인 진행
캠페인 활동 사진을 보내주시면 홈페이지 & 유네스코뉴스에 실어 드려요
4. 기부금 전달
학교명으로 입금해주세요(후원증서&기부확인증 우편 발송)
5. 증서 발급
참여 학생에게 봉사(후원)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드려요 (학교가 인정하는 범위 내 발급 가능)
6. 캠페인 결과 보고
참여 학교에 후원금 사용결과 보고서를 전달해 드려요
Dream 드림 저금통 학습동아리・개인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