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772 호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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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or.kr/NEWS
2020.10
커버스토리
우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백신
유네스코뉴스 2020년 10월호 UNESCO News vol.772
목 차 04
Contents 24
커버스토리 우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백신
10
청소년 영상 공모전 수상자 이호영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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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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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학교 충렬여고 유네스코학교 활동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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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지구촌 교육나눔
광고
멀티플 팬데믹: 세계 시민, 코로나와 부정의를 넘어
2020 글로벌 미디어 ・ 정보 리터러시
연대로 가는 길을 묻다
주간 대표회의 및 청년 포럼
28
아카이브
SDGs 돋보기 지속가능발전목표 1번
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와 한국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18
20
주재관 서신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
30
위원회 소식
대학생 기자단
32
기금보고
34
세계 기념일
대.기.만.성. 인터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커뮤니케이션팀 박다혜 전문관
22
국제개발협력 브릿지 프로그램 연차보고서 기획 카툰 ➊
유네스코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발간일 2020년 10월 1일 창간일 1964년 1월 10일 등록번호 서울 라08043
교육, 과학, 문화,
1954년 ‘유네스코 활동에
발행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발행인 김광호 편집 김보람, 김영은, 장지원
정보 ·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평화와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
유엔 전문기구입니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편집디자인 Sukha design 인쇄 (주)프린피아 대표전화 02-6958-4100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유네스코길) 26 기사관련 문의 / 구독신청 및 변경 news@unesco.or.kr *『유네스코뉴스』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발간됩니다. *『유네스코뉴스』의 글에 담긴 필자나 인터뷰 대상자의 의견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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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노트
속거나 혹은 ‘MIL’ 하거나
뉴스를 가장한 허위정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처
전을 보며 유력 정치인의 ‘뒷담화’를 공유했을 2천
음 만들어졌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가짜뉴
년 전 로마 시민들의 모습이 오늘날 스마트폰을 보
스’라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처음 들었
며 온갖 종류의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는 우리의
겠지만, 독자를 속일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조작해
모습과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사실로부터, ‘진실된 정
만든 허위정보의 뿌리는 최소한 기원전 44년까지
보’를 가려내는 능력의 중요성을 유추해 내는 것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제언론인센터(ICFJ)가 2018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년에 발간한 『‘가짜뉴스’와 허위정보의 역사에 관
고도로 발달한 인터넷망과 소셜 네트워크, 그
한 요약 안내서』에 따르면, 소위 ‘가짜뉴스’를 조직
리고 개인 미디어 기기의 보급에 따라 인류는 과거
적으로 만들고 유포한 자로서 역사에 처음으로 이
‘제국’의 단위에서 기획하고 시행해야 했던 허위정
름을 남긴 이는 로마 제국 최초의 황제인 옥타비아
보의 제작과 유통을 가만히 앉아서도 할 수 있게 되
누스입니다. 당시 로마를 이끌 지도자의 자리를 두
었습니다. 동시에 우리 각자는 언제든지 ‘또 다른 옥
고 안토니우스와 경쟁하던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
타비아누스’를 꿈꾸는 세력의 작업 대상이 될 위험
우스와 그의 연인 클레오파트라를 소재로 동전에 짤
도 안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
막한 ‘뉴스’를 써서 시중에 유포했습니다. 이후 로마
서 옥석을 가려내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골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토니우스가 술주정뱅이이자
라 보여주는 인터넷 기술 기업의 알고리즘 앞에서
호색한이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졌고, 옥타비아누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자각하기 위해 우리는 어
는 결국 정적을 제치고 로마 최초의 황제 자리에 오
떻게 해야 할까요? 유네스코는 미디어·정보 리터러
르게 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일화를 소개하
시(MIL)가 우리의 생각을 지켜줄 소중한 방패 중 하
며 “촌철살인의 슬로건을 담은 고대의 트윗” 덕분에
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
“가짜뉴스는 로마의 공화정 시스템을 처음으로, 그
는 ‘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을 맞
리고 영원히 해킹했다”고 적었습니다.
아,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허위정보의 범람에
물론 옥타비아누스가 단지 허위정보 유출만 으로 로마의 공화정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는 것 은 지나친 비약일 것입니다. 하지만 손바닥 안의 동
맞서기 위한 다양한 차원의 노력들을 함께 살펴보고 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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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lc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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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백신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인류는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가공할 위력의 바이러스에 맞서 사투를 벌여 왔다.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대로 바이러스는 모든 곳에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감염되고 전파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다. 유네스코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확산되는 ‘허위정보의 팬데믹’도 실제 바이러스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며, 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한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지난 8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반(反) 코로나19 집회 참가자가 팬데믹이 거짓이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위기 상황과 함께 퍼지고 있는 허위정보로 크고 작은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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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머릿속에서 확산되는 또 다른 팬데믹
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몸 속에 마이크로칩을 심으려 한다’는 소문처럼 막연한 의심과 공포를 자극하는 것들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명 헐리우드 배우 및 사회지도층 인사
지만, 이들은 인터넷망을 타고 다양한 채널로 순식간에 퍼
들로 이루어진 사탄숭배 소아성매매 조직을 상대로 보이
져나가며 적지 않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위협을 느낀 이들은 트럼프를 부도덕하고 부적격한 사람으로 몰아 그가 불러올 ‘심판의 날’을 막고자 한다.”
‘가짜뉴스’가 아니라 ‘허위정보’인 이유
황당한 우스갯소리로 들릴 법한 이 주장은 최근 미 국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큐어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정보의 혼란
넌’(QAnon) 음모론의 요지다. 스스로를 ‘Q’라고 부르는 익
(information disorder)을 야기하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명(Anon)의 기밀폭로자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여겨지는 이
주류 언론이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2016년
음모론은 이제 인터넷상의 밈(meme; 사람에서 사람 사이
미 대선이었다. 당시 SNS,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프란치스
에 전파되는 어떤 생각, 스타일, 행동)을 벗어나 현실에서
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라든지 ‘힐러리 클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는 데까지 이르렀다.
린턴 후보가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와 주고받은 이메
미국 및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反) 코로나19 시
일이 공개됐다’라는 허위정보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위 현장에서는 이를 언급한 팻말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지
공유됐고, 이때부터 ‘가짜뉴스’(fake news)라는 말도 본격적
난 8월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기자가 대통령에게 큐어넌 관
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 말은 사실을
련 내용을 질문하기도 했다. 영국의 BBC는 지난달 3일자
왜곡해 전달하거나 거짓을 사실인양 뉴스로 포장한 정보를
기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미신과 큐어넌 음모론이 결합해
지칭하는 용어로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다.
거대한 종합 음모론이 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자사에
가짜뉴스가 비록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널리 알
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동성매매 단체 관련 폭로를 덮으
려진 말이지만, 유네스코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것이 현
려는 것이라는 내용의 제보가 여럿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
재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오염시키고 있는 일련의 잘못
한 바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ISD의 클로에 콜리버(Chloe
된 정보들을 지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용어라고 이야기
Colliver) 디지털정책전략부서장은 “위험한 허위정보의 잠
한다. 2017년 유럽평의회가 발간한 『정보 혼란: 연구 및 정
재적 청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들을 일반인과 구분짓
책 마련을 위한 다학제적 프레임워크』는 “‘가짜뉴스’라는
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터넷 플랫폼들로서는 이러
말은 정보 공해의 복잡한 현상을 설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하
한 허위정보를 쉽게 걸러내기는 이미 늦은 상황”이라고 말
다”라며, 이것이 생산 목적에서부터 전체 혹은 일부의 사실
했다.
여부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잘못된 큐어넌만큼 황당한 내용은 아닐지라도, 전례없는 바
정보들을 한 데 섞어 모호하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
이러스의 확산과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음모론을
고서는 “정치가들이 자신이 동의하지 못하는 언론 기사에
접하는 것은 국내외 할 것 없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용어를 갖다붙임으로써 권력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거
깎아내리고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
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정부가 조작하고 있다는 설 등이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2018년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이야기들이다. 대
에 유네스코가 발간한 저널리즘 교육과 훈련을 위한 핸드북
다수는 확실한 근거가 없음에도 청자의 정치적 견해에 따
『저널리즘, ‘ 가짜뉴스’ 및 허위정보』도 “뉴스란 검증 가능
라 솔깃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이거나 ‘빌 게이츠가 코
한 정보로 공익을 우선해 만들어진 소식을 지칭하므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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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뉴스’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 지적하고, 이 용어가
된 정보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에 따라 “필요하거나 적절
“정당한 요건을 갖춘 ‘진짜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깎아내
하거나 실현 가능한 해결책도 제각각”이라는 이유에서다.
린다”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가짜뉴스라는 용어는 “정보 유포자가 잘못된 정보임을 인지하지 못한 ‘오보’와 정보 유 포자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고의로 유포하는 ‘허위정보’를
진실이 아닌 믿음에 관한 문제
구분짓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적절치 못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보 생산자나 소비자 할 것 없이
유네스코는 위 세 가지 정보의 유형 중 허위정보의 확산을
우선 정보의 혼란을 야기하는 정보들을 확실하게 분류하
막거나 예방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전 지구적 위기를 겪고
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위의 두 간행물들은 모두
있는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진단한다. 비록 허위
혼란을 일으키는 정보의 유형을 ▲사실이 아니지만 해를
정보가 생성되고 유포된 역사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
끼칠 의도가 없는 ‘오보’(mis-information)와 ▲사실이 아
래됐지만, 조작된 콘텐츠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닌 줄 알면서도 해를 끼칠 의도로 유포된 ‘허위정보’(dis-
이를 광범위하게 퍼뜨릴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가 갖춰진
information), 그리고 ▲사실이지만 해를 끼칠 의도로 공적
현대 사회는 허위정보가 “더 자주 만들어지고 더 많은 지원
영역에 유포된 ‘유해정보’(mal-information; 유명인사의 사
을 받으며 더욱 강화”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생활 폭로, 중요 기밀 유출 등)로 구분할 것을 제안하고, 각
때문이다. 이에 유네스코는 「허위정보 - 코로나19 허위정
각의 경우에 맞는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잘못
보를 판독하다」 정책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허위
코로나19 관련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인포그래픽 웹사이트 보기
유네스코가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인포그래픽에 허위정보와 오보, 유해정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유네스코뉴스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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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의학 및 과학에 혼선을 일으켜 모든 시민 및 사회에
못한 정보에 대한 갈증이 더욱 많은 루머와 허위정보를 낳
즉각적인 충격을 주므로 더욱 위험하고 치명적이다”라고
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
분석하는 한편, 현재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보의
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공백을 허위정보가 더
혼란 상황을 ‘디스인포데믹’(disinfodemic; 허위정보를 뜻
욱 쉽게 파고든다는 뜻이다. 이처럼 믿을만한 정보에 대한
하는 ‘disinformation’과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을 뜻하는
허기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각각의 정보 소비
‘pandemic’의 합성어)이라 규정했다.
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그래서 ‘더 믿음직한’
아프리카 최초의 팩트체크 기관인 ‘아프리카 체
사용자들로부터 공유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증하기란
크’(Africa Check)의 보건 연구원이자 저널리스트인 디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마 드라메(Diomma Dramé)도 유네스코 『꾸리에』 기고문
의 알고리즘이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이용자가 ‘좋아할
을 통해 현재의 전 지구적 위기 상황이 허위정보가 대량으
만한 내용’만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킬 때, 이용자는 자신의
로 생성·확산될 수 있는 매우 비옥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
기존 견해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무비판적으로 믿게 되는
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새로 출현한 바이러스의 많은 부
‘확증 편향’에 빠질 수밖에 없다. 드라메가 앞서 『꾸리에』
분을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하지 못한 틈을 타 허위
기사에서 지적한 대로 “믿고자 하는 욕망이 정보를 얻고자
정보가 기록적인 속도로 퍼지고 있음을 밝히며 “해소되지
하는 욕망을 앞서게 되는 것”이다.
클린턴 및 트럼프 지지자들은 각기
트럼프를 팔로우 하는 계정 클린턴을 팔로우 하는 계정
자신들만의 ‘트위터 세상’에 살고 있다
둘 다 팔로우 하는 계정 둘 다 팔로우 하지 않는 계정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만큼
클린턴 지지자
결집돼 있지는 않으며, 두 후보를 모두 팔로우하거나 팔로우 하지 않는 지지자와 더 자주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장 보수적인 성향의 그룹과는 팔로워가 거의 겹치지 않는다. 이 트럼프 지지자 집단은 여타 집단과 팔로워가 거의 겹치지 않으며 서로간에 놀라울 정도로 결속돼 있다. 이들은 거의 자신들만의 정보 버블 안에만 있다.
트럼프 지지자
MIT 미디어랩이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및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자들의 트위터 활동 내역을 시각화한 그래픽.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추천한 콘텐츠를 더 자주 접하게 되는 ‘필터 버블’ 현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유네스코는 현대의 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정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Source: The Electome | The Laboratory for Social Machines at the MIT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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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News vol.772
‘비판적 사고’라는 면역력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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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만 아니라 생산자 역시 MIL을 통해 미디어와 기술과 정보 를 보다 자신감 있게 다룰 수 있게 되며, 나아가 비판적 사
그렇다면 바이러스에 대해 여전히 확실히 알지 못하는 부
고력을 지닌 시민으로서 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분이 많고,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불확실한 지금의 상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모든 시민들이 정보의 진실성을 판
황에서 허위정보가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을 막는 방
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허위정보를 쉽사리 믿거나 이를 공
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가이 버거(Guy Berger) 유네
유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산하고 공유하는 정보가 편견이
스코 정보커뮤니케이션분야 정책전략국장은 먼저 정보의
나 혐오 또는 분노를 담지 않도록 유의할 때 허위정보에 대
‘공급’ 측면에서 정부와 언론이 바른 역할을 하는 것이 중
한 사회 전체의 ‘면역력’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고도 믿
요하다고 강조했다. 버거 국장은 유엔뉴스와의 인터뷰에
고 있다.
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차원에서 정부가 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이제 멋진 문화유산을 감
능한 한 많은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상할 때만 쓰이는 말이 아니라, ‘정보가 곧 무기’인 세상에
야 한다”고 제안하며, “공식 채널이 공급하는 정보에 대한
서 정보를 얻거나 만들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하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신뢰를 쌓
는 말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 시대의 ‘디스인포데믹’은 우
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가
리에게 정보가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힘인 동시에 온갖 혼
언론을 대신해 혼자서 올바른 정보 공급자의 역할을 해선
란을 야기하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
안 된다”며 책임있고 독립적인 언론이 허위정보에 맞서 싸
워 주고 있다. 그 상자 안에 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울 수 있도록 자유를 보장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
고 싶다면,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진짜’를 판별할
다. 정당한 취재와 정보 습득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언론
수 있는 지성의 눈을 갖고 싶다면, 유네스코와 한국이 ‘디
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허위정보와의 싸움
스인포데믹에 저항하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MIL’
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
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어 유네스코는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생산된 정보의
개최하는 ‘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www.
‘전달’ 측면에서 ‘인터넷의 보편성’(Internet Universality)
gmil2020.co.kr)을 한번 주목해 보자.
이라는 대전제를 강조하고, 인터넷이 ▲인권 ▲개방성 ▲ 접근성 ▲다양한 주체의 참여라는 4가지 원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주요 인터넷 기업 및 시민사회와 함께 다양 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허위정보와 결합 하여 확산되기 쉬운 혐오 발언이나 극단적 폭력 등의 메시 지가 아무런 제약 없이 공유되고 생산되지 않도록 기술적, 도덕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참고자료] · bbc.com “How Covid-19 Myths Are Merging with the QAnon Conspiracy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정보의 생산자 및 유포자가 될 수 있는 21세기에 공급과 전달의 측면에서 시행되는 위와 같은 조치만으로 허위정보의 확산을 막기란 쉽지 않다. 유 네스코가 지난 수십 년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edia & Information Literacy, MIL)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네스코는 뉴스 소비자뿐
Theory” · Council of Europe 『Information Disorder: Toward an Interdisciplinary Framework for Research and Policy Making』(2017) · news.un.org “During This Coronavirus Pandemic, ‘Fake News’ Is Putting Lives at Risk: UNESCO” · unesco.org “The Health Crisis: Fertile Ground for Disinformation”, “New Resources to Counter COVID-19 Conspiracy Theories through Critical Thinking and Empathy” · UNESCO 『Journalism, ‘Fake News’ & Disinformation』(2018), 「Disinfodemic: Deciphering COVID-19 Disinformation」 Policy Brief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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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장
유네스코뉴스 2020.10
인터뷰
유엔과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허위정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때, 미디어의 다른 면이 보이게 됩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상황을 ‘디스인포데믹’(disinfodemic)이라 규정하며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및 사회적 측면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전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아미 박사를 만나 MIL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김영은 커뮤니케이션팀장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는 이러한 융합이 굉장히 중요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덕분에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미디어 제작자나 전문가
증가하고, 동시에 늘어나는 허위정보에 대한
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갖춰야 하는 능력이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몇 년
라는 게 조금 더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SNS상의 소위 ‘가짜뉴스’와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중들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에
유튜브 등을 활용한 개인 생성 미디어의 대량
대해 차츰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생소함을
배포와 소비가 가능해진 오늘날, 대중은 더는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정보
미디어·정보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자인
리터러시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요.
동시에 소비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단순히
제가 어딜 가나 늘 받는 질문인데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미디어·정보를 소비하는 개인 차원의 역량을
는 미디어 환경 안에서 잘 읽고 쓰는 능력 및 소통과 참여하
높이는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는 능력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를 분석·평가하고, 창조하고, 나아가 행동하는 능력
‘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중요한가’를 생각해 볼 때, 그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
답이 이 두번째 질문 안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보를 받아
리터러시’를 그동안 조금은 다르게 다루었는데, 처음에 미
들이는 사람에 초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중들이 직접 만
디어 리터러시에 편중되던 경향이 지금은 도서관 등과 협
들어 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활 속에서 엄청난 양의 미디
업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합이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저
어와 정보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판단해내야
UNESCO News vol.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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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아미 박사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런던대학교 IOE에서 데이비드 버킹엄의 지도 아래 미디어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관심 분야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청소년 미디어 문화 연구, 학교 내 미디어 문화 등이며, 저서로 『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이론』(2015, 공저), 『New Media and Learning in the 21st Century』(2015, 공저) 등이 있다.
할 것인가 하는 기준점이 없습니다. 그 기준점을 세워주는
인 매커니즘이 변하지 않는 한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은 데
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입니다. 말씀하셨듯 이는 개인적
이터 투명도를 높이고, 개인은 사회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
인 역량만을 강조하는 개념이 아니라 사회역량도 포괄하
도록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는 개념입니다. “‘리터러시’가 읽고 쓰는 능력이니, 내가 정 보를 잘 판단하고 잘 만들어 내면 우리 사회는 참 좋은 미디
교육에서부터 정보 생산과 소비에 이르기까지
어 사회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사회적으로 뒷받침 되어야하는 부분이 있고, 산업이 책임
특성상, 부처·기관 간 협력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을 가져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적 삶을 살
그러한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고 있기 때문에 비록 내가 좋아도 남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 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태도, 즉 시민성이 필요합니
사실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하는 역
다. 온라인상으로 퍼지는 혐오 표현 같은 것들을 접할 때마
량이라고 생각하게 된 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다 ‘내가 생산하는 정보가 어떤 사회적 여파가 있을지’에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평생학습처럼 유아부터 노년까지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
쭉 이어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협력의 필요성이
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담론의 장을 형성해주는 게 사회
부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정규과정 안에서 미디어·정
의 역할이며, 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사회의 역량
보 리터러시를 다루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문화 콘
입니다. 산업의 역할 역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정
텐츠와 연결해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지원하고, 방송통
보 리터러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아무리
신위원회는 미디어 센터를 통해 지역 소외 계층이나 일반
성숙되더라도, 이를 수집해서 다른 곳으로 넘기는 산업적
성인 및 노년 대상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부처별 강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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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인터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각국의 아이들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유네스코가 펼친 SNS 캠페인 ‘My Covid-19 Story’의 홍보 영상. 김아미 박사는 유네스코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기대했다.
모아 체계화할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으로 정하고
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
국제회의 개최, 관련 커리큘럼 및 출판물 발간,
는 부처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인 것
전문가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같습니다. 현 단계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우선순위를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국내 전문기관이나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미 20년
전문가들과의 연결고리는 약했던 것 같은데요,
이상 각계 각층에서 그러한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압니다. 미
국내에서 앞으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분야에서
디어 교육 관련 세계적인 학자인 영국의 데이비드 버킹엄
유네스코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에 대해 “합의가 가능한 영역이 아
어떤 것일까요?
니다. 왜냐하면 사람들과 미디어는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념을 유연하게 열어두고 계속 소통하고 협의해
유네스코에서 어떤 주장을 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로 그 과정을 지금
이 공감하고 수긍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기구가 하는 역할
거치고 있습니다. 각 기관이 생각하는 미디어·정보 리터러
이 그러하기도 하거니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
시, 미디어 교육의 정의 및 방법론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협
한다는 지향점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유네스
의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코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분야에서 추구해야하는 지향 점을 발굴·공유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유네스코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현대
통해 소외계층까지 포함하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원한다든지, 세계시민교육을 이야기하며 미디어·정보 리
보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를
터러시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실 미디어는 경계
UNESCO News vol.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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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데 반해 관련 논의는 굉장히 지역
일반 대중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의 지평을 넓히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는 역할을 유네스코가 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 주목하는
실천할 수 있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강화 방안이
것도 유네스코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스웨덴에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 및 청 년포럼에서 채택한 ‘청년들의 편지’를 온라인 상에서 본 적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핵심은 ‘비판적 성찰’입니다. 그
이 있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러 사회 문제를 안
래서 미디어를 접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습관’이 중요
고 가야하는 주체로서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접한 콘텐츠나 정보를 누가 만들
그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돕는 역할을 유네스코
었는지, 어떤 관점에서 왜 만들었을지를 생각해 보면 그 정
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례로 코로나19로 인한
보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위기 속에서 유네스코가 #LearningNeverStops 캠페인을 펼
‘비판적’이라는 말을 ‘비난’이나 ‘싸움’으로 연결하는 경향
치며 각국의 아이들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이 있지만 비판적 성찰이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한 말
들려주는 ‘My Covid-19 Story’를 진행한 것도 상당히 의미
과 남이 한 말을 한 발 떨어져서 생각해 보고, 그것이 어떤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비록 어
맥락에서 나왔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누가, 왜 만들었
른보다도 미디어를 잘 쓴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어
는지를 생각해 볼 때 우리 눈앞의 미디어도 이전과는 다르
렵고 무서운 게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누가 나에게 음란물
게 보입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어떤 채널
을 보낼 때, 온라인 공간에서 괴롭힘을 당할 때와 같은 경우
인지, 크리에이터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댓글을 다는 사
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어떻게 대
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만
처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미디어·정
의 필터’를 만드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
보 리터러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어려움
습니다.
을 느끼는 것은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법제처에서 나온 『디지털 소통 law』라는 자료를 접했는데, 법적으로 어 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상당히 유용한 자료였습 니다. 유네스코도 이처럼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자료를 더 많이 만들어 확산하는 역할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세계시민교육, 성교육, 유아교육, 리터러시 교육 등과 미디 어·정보 리터러시를 연결하는 역할도 유네스코가 할 수 있 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유네스코뉴스』 지난호에 소개 된 유네스코 성교육 보고서에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이슈를 미디어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 다는 점을 볼 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와 다른 분야와의 연 결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미쌤의 미디어가 왜요?’라는 제목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관련 칼럼을 연재하신 경험도 있으시지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핵심은 비판적 성찰이며, 따라서 미디어를 접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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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멀티플 팬데믹: 세계 시민, 코로나와 부정의를 넘어 연대로 가는 길을 묻다
새로운 세상, 누구의 손으로 만들 것인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 지선미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연구개발실 전문관
료제와 백신도 없는 미지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은 사회 속 깊숙이 깔려있던 다른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특정 국가나 지역, 인종, 직업군에 대한 혐오와 차 별이 퍼지며 사회 분열이 극심해졌고, 방역과 개인 정보 및 인권 보호 간 우선 순위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이 대치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지금 전 세계는 혐오, 차별, 불평등과 배타주의,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대량실업과 경제 위기, 허위정보 범람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겪고 있다. 유네스코
도 했다. 코로나19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생태계 파괴 와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과 인간 사이의 접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세계는 넘쳐나는 부정확한 정보와 뉴스로 인해 ‘인포데믹’(infodemic)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 가히 ‘멀티플 팬데믹’(multiple pandemics)의 상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이를
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을 세계 시민의 관점
‘멀티플 팬데믹’이라 규정하고, 이 상황을
에서 논의해 보고자 기획한 이 책의 머리말에서 임현묵 유
극복하기 위한 세계 시민적 관점에서의
네스코 아태교육원장은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 팬데믹 위
논의를 촉발하고자 『멀티플 팬데믹: 세계
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시민, 코로나와 부정의를 넘어 연대로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정부와 전문가의 역할 못지않게
가는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시민의 생각과 행동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을 구성하는 9개의 장은 크게 감염, 방역, 연대의 관점에서 멀티플 팬데믹에 대해 논한다. 먼저 ‘감염’을 다 룬 1부에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예방 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역학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김창엽 서울대학교 보 건대학원 교수는 ‘감염병 위기 상황이 생물학적 요인뿐 아 니라 다양한 생태학적 요인과 물리 환경 및 사회 환경, 정 치·경제적인 여건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코로나19의 과학과 정치의 만남을 논한다. ‘방역’을 다룬 2 부에서 김의영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K방역의 성공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민주주의에 있다’고 보고 한국만의 특수성을 분석한다. 백영경 제주대학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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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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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지은이 기모란 김의영 김창엽 박순용 백영경 손철성 유현재 임현묵 조한승 최종렬 펴낸곳 이매진
불평등을 확대하는 세계화가 아니라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안적 세계화를 추구하도록 정부와 기업에 압력을 넣는 일도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회학과 교수는 인권과 방역을 대립적으로 보는 사고에서
적 가치를 위해 동료 시민들과의 연대를 강조할뿐 아니라
벗어나 면역을 함께 돌보고 가꾸는 ‘커먼즈’(Commons)로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치와 태도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 최종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를 함양시키기 때문이다. “저희 학교는 전교생이 다문화가
는 한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영토 국가의 경계를 넘
정 및 중도입국 청소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부 아이
나들며 급속도로 퍼지는 코로나19의 양상을 통해 어디에
들이 혐오의 대상이 될까 두려움이 큽니다.” 이 책을 기획
살고 있든 상관없이 ‘탈영토화’를 체험하고 있는 우리 모두
할 당시, 학교 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가 바로 코로나19의 당사자라고 역설한다. 또한 유현재 서
한 선생님의 고민이다. 녹록치 않은 학교 내 현실을 직시하
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위기 상황 속에서
며 학생들을 마주해야 하는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언론의 역할이 ‘심리적 방역’이라는 공공의 목적에 수렴되
받을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였고, 이 책의 논
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연대’를 다룬 3부에서
의를 바탕으로 교사용 수업 가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박순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가 문을 닫을 수
유네스코 본부는 멀티플 팬데믹 위기 속에서 ‘정상적
밖에 없는 팬데믹 시대에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방
인 것’(normality)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연대를 통
식을 재정립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내용적 측면에서 세계
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넥스트 노멀' 캠페인을 진행
시민교육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살펴본다. 손철성 경북대
중이다. 이 캠페인은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이전의
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다양한 윤리 사상을 살펴보고 ‘연
상태가 사실은 지금의 위기를 불러온 원인임을 상기시키
대와 협력이 세계 시민의 도덕적 의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며,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태도, 가치관이 하나도 바뀌지 않
조한승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글로벌 보건 거
은 채 이름만 ‘뉴’ 노멀인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해야
버넌스의 신뢰성 위기를 진단하고 거버넌스의 회복을 위
한다고 말한다. 손 쓸 새도 없이 펼쳐진 새로운 세상 속에서
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세계 시민이 노력할
우리는 이전과 똑같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서로 연대하
필요가 있음을 논한다.
여 변화를 만들며 진정한 ‘뉴 노멀’을 개척해 나갈 것인가?
팬데믹으로 인해 부상하는 문제들 속에서 세계시민 교육에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계시민교육은 차별, 혐오, 배타주의와 같은 부정의를 타파하고 인류 보편
선택은 바로 우리 시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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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유네스코뉴스 2020.10
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와 한국
유네스코회관 준공 (1967)
1
1 유네스코회관 준공기념식 브로슈어 표지(유네스코 본부 아카이브 소장)
우리는 이 터전에서 보다 힘차게 교육 과학 및 문화를 통하여 참신한 국제적 지식과 공정한 국제적 이해를 전 국민에게 보급시킬 것입니다. 그리하여 활발한 국제적 교류를 통하여 바야흐로 무르익는 조국의 근대적 작업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 준공기념식 브로슈어에 수록된 문홍주 문교부 장관 인사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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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1967년 2월 17일 서울 명동에 새로 건립된 유네스코회관에서 준공기념식이 열 렸다. 1959년 3월 30일에 착공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거듭한 지 무려 8년 만에 지상 13층, 지하 1층 규모의 현대적 고층 빌딩으로 완공 된 것이다. 이로써 1954년 설립 이후 자체 건물 없이 서울 남대문과 시청 근처 임 대 사무실을 전전하던 유네스코한국위원회도 안정적인 활동 거점을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을 위해 제작된 브로슈어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인 문홍 주 문교부 장관과 당시 회관 관리를 맡았던 한일은행 전신용 은행장의 인사말, 건물의 면적과 구조 등의 정보를 담은 건축 개요, 층별 안내도, 회관 건립 기구 등 이 수록되었다. 준공 당시의 층별 구성은 현재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지하 1층 에는 기계실과 식당, 이발소가 자리했고, 지상 1-2층에는 한일은행, 3-5층에는 큰 규모의 대강당, 7층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실이 있었다. 11층에는 야외 스카이 라운지와 함께 식당과 연회실이 마련되었다. 유네스코회관은 완공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 중심지인 명동에서 한국 유네스코 활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으며,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2
2 준공기념식 브로슈어 중 건축 개요와 건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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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1
1 참석자들이 모두 널찍이 떨어져 앉아 있는 회의장 전경.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
무형유산위원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며 김지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었던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가 지난 9월 8-10일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총회는 2년에 한 번, 모든 협약 당사국이 모여 협약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한편,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의 신규 위원국을 선출하는 자리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147개국 250여 참가자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유네스코뉴스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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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관 서신
이번 총회에서 한국의 관심사는 단연 정부간위원회 선거
2
였습니다. 지난 2008-2012년과 2014-2018년 두 차례에 걸 쳐 무형유산위원국을 수임한 바 있는 한국이 2020-2024년 임기의 신규 위원국 선거 출마를 지난 2월 초 선언했기 때 문입니다. 아태지역에서 이미 인도가 입후보할 것으로 알 려진 터라 지역 내 경쟁은 불가피했습니다. 한국은 중국, 일 본과 함께 가장 많은 무형유산을 등재하며 협약 운영에 기 여해 왔지만, 인도 역시 무형유산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일찌감치 선거 지지교섭을 진행했기에 쉽지 않은
2 손 소독제를 바르고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는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김동기 대사.
선거가 되리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그간 국내 여러 주한 공관과 전 세계 재외공관, 그리 고 주유네스코 대표부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한국
은 사무국과 심사기구의 인적·재정적 자원과 심사 일정 등
은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여러 대표단을 만나며 지지를 호
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호소했으나, 당장 이
소했고, 문화재청에서 제공한 한국의 활동 소개 자료를 배
번 총회가 다가오는 2022-2023년 주기에 예외적으로 모든
포하고 당선 공약도 설명했습니다. 당사국들도 그간 한국
등재신청서를 검토하도록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만큼,
이 무형유산 관련 많은 협력 사업과 기여를 해 온 점을 높이
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여러 위원회의 지
평가해 주었습니다. 교육, 과학,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의
혜를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 합류한 한국 역시 많은 힘
협력이 무형유산위원회 선거 지지로 이어지기도 했습니
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
다. 그 결과 한국은 80표를 얻어 66표를 얻은 인도를 제치 고 무형유산위원국으로 선출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내년에 발효 15주년을 맞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은 계속 발전 중입니다. 지난 등재 경험을 토대로 심사기구
무형문화유산협약의 등재 메커니즘에 대한 국제적
와 등재 신청국 간 대화 증진을 위해 시범 도입했던 ‘상향
검토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지연되는 데 대한 대
식 대화 절차’가 이번 총회의 협약 운영지침 개정안 승인을
응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이번 총회의 중요한 의제였습니
통해 등재절차 규정으로 정식 반영되었습니다. 이로써 기
다. 원래 검토 작업은 협약의 3개 목록(대표목록, 긴급보호
술적 문제로 인한 등재 지연을 해소하고 등재와 관련된 여
목록, 모범사례목록)의 운영목적과 등재기준을 명확히 하
러 절차가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
고, 등재된 유산의 후속조치와 평가에 대한 문제까지 전반
로 보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및 무력충돌, 재난 등의 위기상
적으로 등재 메커니즘을 되돌아보며 향후 운영방안을 모
황에서 무형문화유산이 가진 역할과 중요성에 초점을 맞
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튀니지, 쿠웨이
춘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 운영원칙과 세부지침’이 승
트, 모로코 등 아랍 국가들의 주도 하에 일부 아프리카 국가
인되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 폭
와 프랑스까지 가세해 현재 국가 당 2년마다 1개 유산을 신
발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긴급상황 대응과 협약의 이
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개정하여 국가당 매년 1
행을 연계하는 노력도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개 신청, 또는 무형유산위원회가 매년 검토하는 신청 건수 를 10%씩 늘리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음 총회는 2년 후 파리에서 다시 열리게 됩니다. 지 금의 이야기들이 또 어떻게 발전되어 논의가 될지 벌써부
따라서 앞으로 협약 등재 메커니즘 검토의 핵심 사안
터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다음 총회에서는 답답한 마스크
은 각국이 등재 신청서를 얼마나 더 낼 수 있을 것인지에 초
없이 서로에게 환하게 인사하며 반가움을 나누는 예전의
점이 맞추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네스코 사무국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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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대학생 기자단
대.기.만.성. 인터뷰
이번 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의 레이더에 걸린 사람은 커뮤니케이션팀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박다혜 전문관입니다. 대학생 기자단과 소통하며 위원회 공식 SNS 계정을 관리하고, 또
커뮤니케이션팀
10월에 열리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회의’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 전문관의
박다혜 전문관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믿음직한 유네스코 소식 ‘팔로우’해 주세요”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우나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 항상 대학생 기자단을 이끌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전문관님,
보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공공 보건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안녕하세요. 독자들께 본인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만큼, 국제 사회는
‘이끈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야말로 여러분의 재능
MIL 및 MIL 관련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
과 창의력에 매일 큰절을 하며 살고 있는 걸요. 저는 유네스코
니다. 유네스코는 몇 년 전부터 MIL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한국위원회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글로벌 미디
시 사업과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홍보 업무 전반을 맡고 있는
어·정보 리터러시 주간(Global MIL Week)으로 지정하고 학술
박다혜입니다. 사실 저는 국제관계학과 국제통상학을 전공했
회의와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에는 유네스
는데 정신 차려보니 SNS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업무를 맡
코와 대한민국이 글로벌 MIL 주간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에요.
고 있네요. 맡은 업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만큼 매일 매일
올해는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70주년이 되는 매우
다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하면 공
뜻깊은 해이기도 한 만큼, 이런 중요한 회의를 유치한 것이 더
부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욱 의미가 있답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다: 모두에
• 저도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수많은 가짜뉴스를 접하면서 미
의한, 모두를 위한 MIL’이에요. 디스인포데믹(disinfodemic)
디어·정보 리터러시(MIL) 역량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
이란 허위정보를 뜻하는 ‘disinformation’과 질병의 유행을 뜻
습니다. 이번 MIL 국제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게
하는 ‘pandemic’의 합성어인데, 전염병만큼이나 광범위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퍼져 있는 허위정보에 맞서 싸울 수 있는 MIL 역량을 기르는
말씀하셨듯 코로나19의 대유행과 더불어 허위정보의 심각 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어요. 예컨대 파인애플 식초 나 소독액을 먹으면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등의 허위정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거에요. 저명한 미디어 학자이 신 헨리 젠킨스(Henry Jenkins) 교수의 기조발표로 시작해, 소 셜 미디어 시대의 MIL과 민주주의의 상관관계, MIL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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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적 약자들, MIL과 청년 참여, 원격교육 등 정말 다양한 세션들
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너무 자극적인 언
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한국 내 MIL 관련 이야기를 들을
어는 지양하고 있어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계정은 유네스코
수 있는 코리아 세션도 있습니다. 세션마다 정말 재미있고 박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공식적이고 믿을 수 있는 창구여
학다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포진해 계시기 때문에 꼭 한 번
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저희 위원회 안에 교육, 과학, 문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맡은 업무라서 그런 건 아니고
화,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별로 열정 넘치는 담당자들이 계
요…하하.
셔서 든든하지요. 말 나온 김에 독자 여러분, 저희 계정을 팔 로우 해주시면 매주 유네스코와 관련된 참신하고 재미있고
• MIL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SNS이기도 합니 다. 박 전문관님께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SNS도 함께 담당
믿을 수 있는 정보들을 많이 보실 수 있으니 꼭 함께해 주세 요!
하고 계신데요, SNS 포스팅을 하면서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 마지막으로 대학생 기자단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네스코 조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허위정보
여러분이 없었으면 저는 진작에 인스타그램 업무를 포기했을
는 진실된 정보보다 약 6배 더 빠르게 전파된다고 해요. 자극
거에요! 길고 어려운 기초 자료를 재미있고 예쁜 카드 뉴스로
적이고 한쪽으로 편중된 정보도 많고, 소셜 미디어의 추천 알
압축해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데, 그것을 매번 훌륭히 해내는
고리즘이 내가 좋아하는 것, 예전에 본 것과 비슷한 콘텐츠를
여러분 덕분에 위원회 내에서도 인스타그램 운영 성과가 좋
많이 추천해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유네
다고 늘 칭찬을 받고 있답니다. 늘 저의 밑도 끝도 없는 기획
스코한국위원회 인스타그램(@unescokor)이나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그에 맞는 멋진 카드뉴스와
unescokr) 계정에 콘텐츠를 올릴 때도 단어 번역 하나, 번역 과
스토리, 영상을 제작해주시는 여러분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
정에서 각색한 문장 하나까지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잘못
다. 12월에 기자단 활동이 종료되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맛
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 전문가들께 자문을 구
있는 것 먹으러 꼭 갑시다!
한답니다. 또한 SNS에서 사용하는 가상의 캐릭터나 사례가 우
작년 초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Leave No Girl Behind’ 행사장에서 사회를 맡은 박다혜 전문관의 모습. ©Nora Hougue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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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프로그램 연차보고서 기획 카툰 ➊
국제개발협력
유네스코뉴스 2020.10
지난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교육 지원사업을 펼친 내역과 그 성과를 담은 2019
뚝딱뚝딱 배움으로 짓는 미래
브릿지 프로그램 연차보고서 『학교 밖 사람들의 배움』을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실린 브릿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와 보고서를 네 차례에 걸쳐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성인교육학습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잠비아 학습자의 이야기입니다.
일러스트: 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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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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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교육학습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교육과 학습은 근로자의 임금을 높이고 직업 만족감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근로자가 업무에 더욱 매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결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합니다.
성인교육학습이
구분
사회경제 차원
개인 차원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직접 편익
간접 편익
수입 증대
경제활동 비율 증가
노동시장 접근성 향상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
진로 계획 수립
세수 증대
이직 기회 확대
직업 유연성 증대로 노동시장 활성화
직업 만족감 향상
활발한 노동시장으로 사회 통합 기여
건강 및 웰빙 증진 출처: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 2016. 3rd global report on adult learning and education
세계 각 국은 노동시장에 미치는 교육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인식하고 다양한 유형의 성인교육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인교육학습 유형별
53%
초기 직업교육훈련
중요도 인식 순위: 생산성 및 고용 측면
50%
문해 및 기초기능훈련
49%
계속직업교육훈련
45%
직장에서의 무형식 학습 직장 연수
43%
전문교육
43% 41%
자기주도학습
38%
원격교육 및 이러닝
국가
10%
20%
30%
40%
50%
60%
139개 유네스코 정책learning 입안자 and 대상education 조사 결과 출처: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 2016.*3rd global report회원국 on adult
* 139개 유네스코 회원국 정책 입안자 대상 조사 결과
잠비아 학습자들의 사례를 담은 『유네스코뉴스』 읽어보기
한편,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국가의 경제 성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관습과 성적 편견으로 인해 박탈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직업교육훈련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보고서 내용 출처: 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 2016. 3rd global report on adult learning and학교 education 밖 사람들과 배움
13
보고서 디자인: 보더랩
2019 브릿지 연차보고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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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유네스코뉴스 2020.10
청소년 영상 공모전
꿈 있는 친구들과
수상자 이호영 학생
이 마음 나누었으면
지난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 영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때부터 스톱모션에 관심을 가지고 레고를 이용한 스톱모션을 재미 삼아 제작해 왔
기념해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상 편집자라는 꿈을 품고 유튜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
이용해 영상 제작과 편집 관련 기법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 한 명인 수원 영일중학교 이호영 학생은 자신의 상금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상금과 함께 소중한 마음까지 전해 온 이호영 학생의 기부 후기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저희 영일중학교는 재미있고 다양한 자유학기 제를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운영되는 볼링, 당구 수업은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수업입니다. 저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볼링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볼링은 저의 소중한 취미생활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 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학교 알림을 알려주는 앱을 통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 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
이호영 수원 영일중학교 학생
1
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에 한 번 도전해 보자고 마음을 먹고 스톱모션 기법과 또 최근 독학한 ‘애프터이펙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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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교육나눔
제작해 보았습니다.
2
제가 공모전에 출품한 영상의 제목은 ‘About Peace’(평화에 관하여)입니다. 영 상은 평화롭던 어느 날 평범한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 때문 에 주인공 가족은 소중한 평화를 잃어버리고 비극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가족이 다시 평화를 찾기 위해 우리들이 해야 할 일과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을 레고를 이용한 스 톱모션 기법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 참가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과정을 다 해야 했습니다. 불과 1분
45초의 영상이지만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수백 장의 레고 동작을 일일이 찍어야 했고, 독학으로 익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아 영상 제작에 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영상을 완성했지만, 완성본을 보자마자 뿌 듯한 마음에 힘든 기억이 다 사라져버렸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취미 생활로만 했던 영상 작업의 결과물을 공모전에 응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상 여 부에 대해서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수상자 명단, 그것도 우수상에 제 이름 이 올라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영상 편집자라는 제 꿈에도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 더욱 행복했습니다. 저도 놀기 좋아하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평범한 학생이기에 상금을 받고 나서 맨 먼저 떠오른 것은 그동안 제가 무척 사고 싶 었던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께서 적게나마 꾸준히 후원단체에 기부를 하고 계신 것이 생각났고, 저도 제가 받은 첫 상금을 의미 있게 쓰 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네스코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 있는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점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막연히 유네스코는 세계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상 공모전을 개 최한 유네스코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찾아보게 되었고, 공부를 하다 보니 유네스코가 지식과 교육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유엔 전문기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 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교육은 평화입니다’라는 문구 역시 이 번 영상 공모전의 주제인 평화와 맞닿아 있었기에 상금을 기부해야겠다는 저의 마음 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께는 저의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겠지만, 제 뜻을 먼저 들으신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기쁜데 상금을 기부한다니 너무 기특하다’고 하시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상금을 받게 되었고 기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꿈을 꾸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도전을 못 하는 친구들에게 이 마음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평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축하합니다. 그 의미 있는 기 념해에 제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교육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유엔 전문기 구인 유네스코에서 저의 작은 기부, 작은 나눔의 씨앗이 싹이 틀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기념 청소년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호영 학생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 ‘About Peace’의 장면들. 이호영 학생의 수상작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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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유네스코학교
충렬여고 유네스코학교 활동 소식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대면 환경교육의 어려움 속에서도 9개의 유네스코 동아리와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염원하며
디자인공모전반이 주축이 되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펼친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의 유네스코학교 활동 소식을 전합니다.
홍도순 충렬여자고등학교 교사
세계시민교육 평화 프로젝트 전시
SDGs 소품 제작 및
학교 1층 로비에 6월 15일부터 1주일간
‘유네스코 드림 Dream 캠페인’ 활동
‘세계시민교육 평화 프로젝트’ 전시장을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
마련하고 1·3학년은 교실에서, 2학년은
로 환경, 인권, 평화 관련 컵, 엽서, 스티커,
온라인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했습
배지 제작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이 제출
니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
한 개인별 실천탐구 포트폴리오를 학기 단
프로젝트 및 네팔과 몽골의 지속가능발
위로 시상하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또한
전교육과 세계시민교육활동 사례를 소
전교생과 전교직원 대상 ‘유네스코 Dream
개했습니다.
드림 캠페인’ 활동을 펼쳐 유네스코 한국위 원회에 수익금을 여러 차례 기부했습니다.
지역 해산물 활용 화장품과
선촌 마을 바닷가 해양 정화 봉사활동
손소독제 제작 및 배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100여 명
교내 ‘유네스코-Oyster 팀’은 지역의 해
의 학생들이 통영거제환경연합과 연계한
산물 추출액으로 8월 26일에 굴/해삼/
선촌 마을 바닷가 해양 정화 봉사활동에
군소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9월 5일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환경과 관련한
토요일에는 이들 제품을 관내 3개 초등
‘아주 불편한 진실’에 대해 공부하고 쓰레
학교와 시청에 배부하여 코로나19 위기
기 수거 및 분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극복 활동에 동참하였습니다.
했습니다.
엽서쓰기 멘토링 활동
선촌 마을 부녀회 주민 대상
8월 3일부터 9일까지 디자인공모전반
환경캠페인 교육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엽서로 전교생이
‘유네스코-CSI 팀’은 9월 5일에 선촌 마
관내 초중학교에 환경, 인권, 평화 엽서
을 부녀회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캠페인
쓰기 활동에 참여하며 소통 능력과 세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CSI 팀장인 지현주
시민의식을 길렀습니다. 학생들은 전 지
학생은 “이번 선촌 마을 주민대상 환경교
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코로나19, 환경
육 활동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실천 사례 등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하던 기존의 활동과 많은 점에서 달랐다”
위한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 보았고, 이
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무원 그리고 주
후 매달 1번씩 엽서쓰기 활동을 기획하
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여 100여 명의 학생이 1대1 멘토링도 하
깨달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 있습니다.
UNESCO News vol.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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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2020 UNESCO GLOBAL MEDIA & INFORMATION LITERACY WEEK Feature Conference & Youth Agenda Forum
회의명
2020 글로벌 미디어 ・ 정보 리터러시(MIL) 주간 대표회의 및 청년 포럼
회의 주제
공식언어
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MIL
영어, 프랑스어 (일부 세션 한국어 동시통역 제공)
일시
참여 방법
2020년 10월 26일(월) 30일(금)
STEP ① 2020 글로벌 MIL 주간 대표회의 및 청년 포럼 공식플랫폼(gmil2020.com)에 접속한다.
장소
STEP ② ‘온라인 등록 바로가기’를 클릭한다.
온라인 개최(gmil2020.com) 및
STEP ③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작성 완료’를 클릭한다.
코엑스 E홀(한국세션에 한함, 10.28 16:00-17:30)
STEP ④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에 관심 있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나눈다. STEP ⑤ 10월 26일부터 프로그램에 따라 세션 및 실시간
주최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Q&A, 참가자들간 네트워킹 등에 자유롭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참가하며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KBS, 서강대학교, 강남구청
마음껏 관람한다.
후원
문의
교육부
gmil2020@ioconvex.com
행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26-30 OCTOBER 2020 hosted by the Republic of Korea gmil2020.com
SDGs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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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지속가능발전목표 1번 -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빈곤 퇴치, 인권 보호의 전제 조건 2015년 유엔은 지구촌 구성원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17가지 목표를 담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습니다. 이 중 첫 번째 목표는 바로 빈곤 퇴치에 관한 목표입니다.
윤선이 개발협력팀 선임전문관
지난 200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전신이라 할 수
「유엔지속가능발전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올해는
있는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설정된 이후, 1990년에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직
36%에 달했던 지구촌의 절대 빈곤율은 2010년 15.7%로 떨
전 기간 대비 전 세계 빈곤율이 증가해 2017년 수준으로 역
어졌으며, 2015년에는 10%까지 떨어져 괄목할 만한 성과
행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또한 SDGs의 목표 달성 기한인
를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2030년에도 전 세계 인구의 6%가 여전히 극심한 가난에 처
10%인 7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1차 국제 빈곤선’으로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빈곤은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설정된 하루 1.9달러 미만의 생활비로 극심한 빈곤 속에서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한국의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MDGs를 이어 새로운 목표를
기초생활수급자는 174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4년 이후 점
담은 SDGs 역시 첫 번째 목표를 ‘빈곤 종식’(End Poverty)
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실업률뿐만 아니라 사
으로 삼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회의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혁: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의 서문과 선언에
1987년 10월 17일, 10만명의 군중이 모여든 프랑스
서는 ‘우리는 극빈을 포함한 모든 형태와 차원의 빈곤을 근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는 평생을 빈곤퇴치 운동에
절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대의 글로벌 과제
헌신한 조셉 레신스키 신부의 주도로 '절대빈곤 퇴치운동
이자 하나의 필수 요건임을 인식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날은 5년 후인 1992년 UN이 제
니다. 빈곤으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지 못한 채 살아
정한 '빈곤 퇴치의 날'의 시초가 되기도 했지요. 이 기념비
가고 있는 이들의 기본권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나타내는
에는 “빈곤이 있는 곳에 인권침해가 있다. 인권을 보호하는
대목입니다.
것은 우리의 의무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말
빈곤은 생활하는 데 있어야 할 자원이 없거나 부족한
처럼 ‘모든 사람은 존엄하다’라는 명제가 성립하기 위해 가
상태를 말하지만, 절대 빈곤은 기아와 영양실조, 교육 및 생
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바로 빈곤 종식입니다. 코
활 서비스에 대한 제한, 사회적 차별과 배제, 의사결정 참여
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이 시기에,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의 제약 등이 포함되는 더욱 심각한 결핍을 의미합니다. 하
있는 유일한 생명체로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배고픔에
루 1.9달러 미만으로 살아야 하는 이러한 절대 빈곤 인구의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은 극심한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가난과 박탈의 부정적인 영향은 평생 흔적을 남깁니다.
[참고자료] · un.org “International Day for the Eradication of Poverty” · United Nations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Report 2020」
모든 곳에서 모든 종식 End poverty in all its형태의 forms빈곤 everywhere
코로나19 사태 이전 Before Covid-19
전 세계가 The world
was빈곤 off track 퇴치의 달성은 to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않은 것으로by 보인다 end쉽지 poverty 2030
Young workers 청소년 노동자들은are
twice likely 비해 to be 성인as 노동자에 living in extreme 절대 빈곤 생활을 할 poverty 가능성이
15.7% 10%
as두adult workers (2019) 배 가량 높다 (2019)
8.2% 6%
2010
2015
2019
2030
코로나19 사태 이후 Covid-19 Implications
코로나19로 인해 COVID-19 causes 세계 빈곤율이 the전 first increasE 30년 만에 처음으로
in global poverty in decades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 billion people 2016년 기준 did 억 not 명의 benefit 사람들이 40
년, 7100people 만 명 이상의 2020 +71 million are사람들이 pushed
절대 extreme 빈곤 상태로 내몰릴 것으로 into in 보인다 poverty 2020
Natural disasters 자연 재해가 exacerbate poverty 빈곤을 더욱 심화시킨다
출처 202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웹사이트 (sdgs.un.org/goals/goal1)
from안전망으로부터 any form of 사회
social protection in 2016 어떤 형태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억 달러의 $23.6236BILLION
손실 발생 direct경제적 economic losses 년, 63개 in 국)2018) (from 63(2018 countries
30
대한민국, 유네스코 무형유산 위원국 당선
유네스코뉴스 2020.10
위원회 소식
2020 물과 젠더 전문가포럼 개최 유네스코 카테고리2기관인 유네스코 물 안보 및 지속가능 물관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
리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는 지난 9월 4일 한국의 유네스
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이
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해 ‘물과 젠더 전문가포럼’을 화상회의로
무형유산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총 24개국으로 구성된 무형유
개최했다. 유네스코 세계물평가프로그램(WWAP)을 비롯해 여
산 위원국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179개
성정책연구원과 KOICA 등 국내 기관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2020년 7월 기준) 협약 당사국을 대표해 활동하며, 2년에 한
한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정부부처 및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유
번 개최되는 당사국총회에서 위원국의 절반인 12개국이 매번 새
네스코한국위원회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국내 물 분
롭게 선출된다. 정부간위원회는 긴급보호 무형유산목록과 인류
야 젠더 인식 및 주류화 노력의 현황을 공유하고, i-WSSM을 통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유산을 최종 선정하는 권한을 갖고
한 물과 젠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공동과제 추진 및 협력기관
있는 협약 내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다. 위원국
확대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의 임기는 4년으로 이번에 당선된 한국은 오는 2024년까지 위 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31대 국회의원 자격 보궐위원 4인 위촉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어기구 의원,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4명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국회의원 자격 보 궐위원으로 위촉됐다. 국회의원 자격 보궐위원은 유네스코한국 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교육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해당 위원들은 9월 8일부터 2022년 7월 23일까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총회 및 분야별 분과위원회
한반도 세계시민 담론 연구 중간 보고회 개최
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9월 11일 ‘한반도 세계시민담론’ 연 구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세계시민성은 지역 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추진될 때 그 사회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수용될 수 있다. 특히 한반도처럼 분단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가
오픈 사이언스 아태지역 자문회의 개최
지고 있는 사회는 인류 보편적인 세계시민성을 어떻게 지역의 현 실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차 년도를 맞
지난 9월 15일 오픈 사이언스 아태지역 자문회의가 유네스코 자
는 이번 연구는 미디어에 비춰진 반세계시민성과 코리안 디아스
카르타사무소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해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포라, 난민, 이주민 등 우리 사회 속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결의에 따라 제정하기로 한 오픈 사이언스 권고 초안에 대한 아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결과는 12월 중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
태지역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130여 명이 화상
다.
으로 참석했으며, 지난 2~7월에 실시한 결과를 공유하고 권고 초 안의 구성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 유네스코는 지역별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한 권고 초안을 회원국에 공람하여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7월 정부간 특별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준비하여 2021년 말 에 열릴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UNESCO News vol.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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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식
제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 발표
‘시 투게더 챌린지’ 오는 10월 21일 개최
캄보디아의 투올슬렝 대학살 박물관(Tuol Sleng Genocide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SK텔레콤, 마젠타컴퍼니
Museum)이 제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세계
1979년에 건립된 학교 건물에 들어선 투올슬렝 박물관은 1975
곳곳의 세계유산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
년부터 약 5년간 캄보디아를 장악했던 크메르루주 집권기에 자
는 ‘See Together Challenge’(시 투게더 챌린
행된 고문과 살인 등 이른바 ‘킬링필드’의 아픈 역사적 기록을 간
지)를 주최한다. 코로나19로 왕래가 끊긴 세계 각
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 박물관에는 당시 죽음을 기다리던 수감
지의 사람들을 응원하고 서로 연대하고자 기획된 이번 챌린지에
자들의 사진과 거짓 자백기록 및 수감 일지, 수용소와 관계된 사
서는 세계 곳곳의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해 전송한 세계유산의 라
람들의 신상 정보 등 다양한 종류의 기록물들이 남아있으며, 해
이브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WAVVE(웨이브), 유네스코
당 기록물들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
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 마젠타컴퍼니 유튜브 채널 ‘디윈’ 등을
다. 약 75만장의 소장 자료들은 등재 이후에도 꾸준한 아카이브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복원 및 디지털화 작업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인권신장과 평화유 지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으며, 유네스코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투올슬렝 박물관을 이번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에 국내 3개 도시 가입 한국의 송파구, 부산남구, 공주시가 2020년 신규 심사를 통과 해 9월 23일자로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NLC)에 가입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에서 주관하는 GNLC는 지 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도시 내 평생학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2015년에 설립된 국제 도시 네트워크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50 개 가입도시가 활동하게 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GNLC가입 도시가 가장 많은 나라다.
2020 유네스코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실시
조영균 감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후원금 전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감사인 조영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스 컨설팅 부대표가 지난 8월 28일 본인과 가족(김재신, 조하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2020 유네스
조예은) 이름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코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01년부터
전달했다.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교육 발전에 관심을 가져 온 조
시작된 유네스코 한일교사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프로
감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사업 취지에 공감해 후원에
그램은 올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양국 교원 40명은 한일교육의
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감사로 묵묵히 봉사
현황과 과제에 대해 전문가 강의를 들은 뒤 ‘코로나19로 인한 교
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 나눔
육환경의 변화 및 교육자의 역할’을 주제로 조별 토의 활동을 벌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후원에 동참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린
이고 그 결과를 마지막 날 열리는 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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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기금보고
“어머니가 글을 읽으면 어린 자녀가 생존할 확률은 2배 더 높아집니다.” 2020년 8월에 모아주신 후원금 50,337,506원은
후원전화 1800-9971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개발국의
후원계좌 국민은행 375301-04-106542
교육지원에 사용됩니다.
(예금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그램 사업비 (87%)
43,793,630원
모집경비 및 행정비 (13%)
6,543,876원
기업후원
정기후원 신규 정기후원 신청자 (2020. 8. 1 ~ 8. 31)
이무현
기업/단체 (주)김치빌리아드 김종율
(주)코젠바이오텍 남용석
삼광씨앤비주식회사 고시웅
순복음좋은교회 문종명
(주)영진제어 이욱한
경기대학교UN청년연합회 강동렬
상신정보통신(주) 송진규
언양탑공인중개사사무소 노상관
(주)오오씨엘코리아 김현정
남영산업 정종관
서광교회 한미숙
태영기계 임승환
(주)워킹피컴퍼니 연제창
디자인벽지(주) 남영식
세무법인 비전 대전지점 이재우
태웅건설주식회사 홍채현
(주)유니크테크노 양원준
류와건축사사무소 류종미
세무법인 택스코리아 최병용
ASPIRE고려대학교지부 강동렬
(주)커피비평가협회 박영순
링즈영어학원 김정희
세무사 이행종사무소 이행종
(주)케미원 박세형
변호사 이동환법률사무소 이동환
수원스마일치과 강주환
희망나눔가게 (주)제스아이티(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석오
대흥포장(주)(전라북도 전주시) 이주봉
금산주유소(경상남도 양산시) 안준용
한국자산관리협동조합(서울특별시 중구) 김이수
대도식당 안양점(경기도 안양시) 김흥숙
개인 감도경 강경숙 강교성 강군석 강규한 강대성 강동진 강동훈 강리경 강문선 강미리 강미숙 강미영 강민선
강병규 강보성 강상원 강선녀 강성광 강성원 강성필 강순희 강영옥 강영희 강윤서 강은희 강인모 강정모
강정숙 강종순 강준호 강지성 강지원 강지혜 강찬우 강춘근 강필성 강형빈 강혜경A 강혜경B 강혜영 강효정
강희수 계세협 고건우 고경남 고남균 고문기 고미정A 고미정B 고민정 고민준 고서율 고승용 고영권 고영수
고영옥 고예지 고옥선 고유경 고윤철 고진석 고진아 고화순 공남희 공성필 공순덕 공유훈 곽내현 곽미진
곽병남 곽병준 곽상우 곽수용 곽우실 곽재윤 곽진 구기현 구동관 구영미 구영옥 구자형 구정일 구진곤
권갑수 권기범 권다윤 권도형 권만섭 권묘정 권미숙 권미희 권부연 권소연 권송 권숙자 권승원 권오규
권오묵 권은주 권의재 권재홍 권정란 권진숙 권진욱 권태현 권혁연 금나영 기미라 김가비 김강자 김건
김건호 김건희A 김건희B 김경범 김경섭 김경심 김경진 김경철 김경희A 김경희B 김경희C 김광호 김교정 김궁희
김귀배 김규진 김근수 김근희 김금슬 김금준 김기찬 김기태 김기홍 김기환 김길원 김길현 김길환 김나연A
김나연B 김나영 김남규 김남춘 김다영 김다현 김대복 김대식 김대왕 김대진 김대현A 김대현B 김덕훈 김도진
김동균 김동선 김동준 김동진 김동철 김동현 김동호 김동희 김두례 김두준 김두현 김라온 김린 김마로
김만석 김면수 김명삼 김명신A 김명신B 김문균 김문원 김문정 김문환 김미경A 김미경B 김미성 김미손 김미연A
김미연B 김미영A 김미영B 김미옥 김미원 김미자 김미정A 김미정B 김미현A 김미현B 김미화 김민상 김민석 김민선
김민이 김민정 김민주 김민지A 김민지B 김민호 김범석 김병길 김병노 김병수 김병호 김병훈 김보육 김복수
김복한 김봉균 김봉해 김부열 김상만 김서아 김서율 김서주 김서진 김서현 김석우 김선영 김선희 김성민
김성수A 김성수B 김성순 김성연 김성원 김성준 김성호A 김성호B 김성홍 김성환 김세동 김세연 김세진 김세현
김세환 김소라 김소영 김소현 김수강 김수미A 김수미B 김수민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자A 김수자B 김수정A 김수정B
김수지 김수현 김수환 김숙희 김순애 김순자 김승기 김승길 김승리 김승범 김시연 김시진 김신실 김아람
김아리 김아영 김아진 김안순 김양분 김양욱 김여진 김연서 김연주 김영관 김영근 김영기 김영란 김영민
UNESCO News vol.772
김영복 김영옥A 김영옥B 김영이A 김영이B 김영자 김영재 김영진A 김영진B 김영찬 김영호 김영화 김영환 김영희 김예숙 김옥 김옥경A 김옥경B 김옥신 김옥진 김용배 김용범 김용선 김용숙 김용순 김용운 김용일 김용하 김용호 김우혁 김욱태 김원 김원규 김원식 김원철 김유남 김유철 김윤서 김윤아 김윤일 김윤자 김윤채 김은경A 김은경B 김은숙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영C 김은주 김은진 김은화 김인곤 김인옥 김인철 김인하 김자이 (연세교회) 김재권 김재근 김재선 김재수 김재학 김정경 김정민 김정선 김정숙 김정순A 김정순B 김정업 김정연
김정옥A 김정옥B 김정은 김정중 김정철 김정해 김정호 김정환 김정희 김제연 김제현 김종남 김종민 김종복 김종원 김종천 김준구 김준형 김준휘 김지섭 김지수 김지연A 김지연B 김지오 김지용 김지원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진권 김진량 김진민 김진성 김진웅 김진화 김진희 김창대 김창환 김채은 김철리 김철민 김철호 김치훈 김태규 김태린 김태민 김태순 김태우A 김태우B 김태우C 김태웅 김태인 김태천 김태호A 김태호B 김필선 김학경 김한나 김한누리 김해길 김해란 김해식 김해자 김행선 김헌진 김현 김현곤 김현성 김현수 김현순
김현아 김현영 김현자 김현정 김현주A 김현주B 김현지 김현철 김형준 김형중 김형춘 김형희 김혜경A 김혜경B 김혜정 김호경 김호근 김호수 김호영 김호준 김호철A 김호철B 김화중 김화춘 김환식 김회정 김효동 김효선 김효연 김효정 김효진 김훈기 김희경 김희수 김희숙 김희영 김희용 김희정 나금주 나민석 나영욱 나영진 나웅 나인애 나정순 나희경 남막례 남상옥 남순희 남연우 남예지 남옥임 남유송 남윤아 남정덕 남정순 남지현 남진영 노다경 노영란 노예진 노용만 노정열 노지원 노징남 도근여 도정만 도철수 도희철 라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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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보고
류보라 류상영 류수민 류승화 류장근 류정훈 류제헌 류현욱 명재민 문경준 문명득 문석주 문성우 문성하 문성훈 문언정 문영식 문용남 문은지 문일곤 문주란 문지현 문해진 문희자 민성용 민승자 민예은 민창기 박가람 박건태 박경준 박경진 박경태 박관흠 박광우 박근홍 박기청 박길준 박달서 박동영 박득춘 박명수 박명자 박명재 박무제 박미경 박미란 박미선 박미전 박미정 박민건 박민규 박민선 박민수A 박민수B 박민희 박병렬 박봉서 박상미 박상필 박상훈 박서현 박석원 박선우 박선주 박선화 박선희A 박선희B 박성민 박성용
박성진 박성현 박성호 박성희 박세진 박소연A 박소연B 박소현 박수원 박숙희 박순례 박순철 박승기 박시우 박시현 박연수A 박연수B 박영규 박영근 박영대 박영민 박영범 박영서 박영수A 박영수B 박영식 박영우 박영자 박영희 박예숙 박옥봉 박우광 박유빈 박유정 박유진 박윤하 박윤후 박은경 박은선 박은숙 박은영 박은혜 박인환 박재혁 박정빈 박정심 박정인 박정현 박정혜 박정호 박종선 박종숙 박종안 박종일 박종철 박종호 박주석 박준환 박준희A 박준희B 박지성 박지연 박지우 박지원 박지현 박진미 박진솔 박진희 박찬승 박찬영
박찬웅 박찬진 박창식 박창오 박철범 박철호 박치홍 박태준 박태형 박평호 박하나 박현경 박현숙 박현주A 박현주B 박현출 박형준 박화숙 박효빈 박훈 박휘윤 박흥순 박흥제 박희숙 박희진 방성주 방영복 방예지 방정학 배관우 배권현 배상순 배서은 배세은 배영은 배윤진 배은정 배정민 배정호 배정환 배진석 배진한 배찬군 배태선 배태연 백경기 백경연 백남식 백명기 백상철 백서연 백영연 백운정 백인호 백지선 백지현 백혜진 변소윤 변용석 변은모 변채원 빈옥인 빈지은 사우원 서강식 서개석 서광원 서동우 서동원 서만교
서병문 서성환 서수연 서여록 서영준 서영택 서옥희 서재길 서점하 서정아 서종문 서지향 서창용A 서창용B 서헌수 서현숙 서호현 석보현 석요셉 석정금 선경호 선연희 설봉규 설옥경 성묘진 성백제 성석현 성선조 성영희 성재훈 성지연 성한제 손명호 손상호 손아영 손연주 손옥수 손용관 손정수 손정옥 손지희 손철완 손희경 송가영 송경섭 송광민 송기준 송다인 송대헌 송동호 송려원 송명규 송민희 송성민 송시훈 송연재 송영화 송예원 송용출 송은수 송인숙 송정엽 송정화 송종진 송주복 송호천 송희동 신대현 신동선 신동욱
신동월 신동직 신동진 신명진 신미아 신민경 신민수 신상윤 신상태 신소애 신승경 신승원 신연숙 신영균 신영환 신요한 신용태 신원식 신유경 신유정 신윤정 신은선 신은자 신정숙 신정인 신종범 신종철 신지애 신지영A 신지영B 신지원 신찬의 신창현 신현운 신혜림 신훈철 심미순 심미옥 심상용 심영환 심옥화 심외보 심은하 심효선 안갑식 안경섭 안경수 안광재 안도겸 안도균 안봉호 안상일 안서윤 안세은 안세정 안세준 안소영 안수호 안순정 안순주 안승현 안영복 안영호 안예준 안익진 안재호 안정하 안지완 안해지 안홍기
안훈숙
우단해
애니카랜드 가락점 우덕기
양가윤 양경용 양대석 양도혁 양무인 양미숙 양방언 양병권 양선영 양세라 양순화 양신옥 양연주 양영희 양유경 양윤정 양은주 양일용 양주란 양주철 양진혁 양현준 양혜원 양희수 양희옥 양희주 엄광섭 엄두영 엄선의 엄은식 엄태철 엄호룡 여재욱 여정희 연제창 염경화 염광민 오경효 오경희 오광래 오남교 오대석 오덕주 오명열 오미경 오복수 오세빈 오세용 오소녀 오소향 오수길 오승교 오승봉 오승철 오승호 오애경 오영화 오용진 오윤신 오진선 오현철 오효림 옥연호 옥천수 왕지훈 용환선 우관문 우남일
우삼식 우승희 우태욱 우현수 원세연 원용준 원은주 원종헌 원현숙 위성환 위행복 유경수 유경자 유광준 유기홍 유단화 유도연 유민철 유성종 유소영 유솔화 유승애 유승원 유신혜 유영미 유영택 유일 유재걸 유정숙 유정호 유종언 유지웅 유진섭 유춘곤 유하영 유한들 유현수A 유현수B 유혜영 유화종 육현아 윤경희 윤근영 윤길채 윤남희 윤다슬 윤대승 윤대준 윤미란 윤상호 윤석주 윤석훈 윤선이 윤성숙 윤수한 윤순정 윤시현 윤영빈 윤영석 윤용섭 윤전애 윤정배 윤정혁 윤종열 윤주심 윤지혜 윤진미 윤창득
윤창민 윤태연 윤택 윤행숙 윤형준 윤훈현 윤희 이가연 이강수 이강욱 이경미 이경민 이경분 이경애 이경우 이경임 이경찬 이경호 이경화 이경훈 이광종 이국용 이권조 이규창 이규태 이근후 이금구 이기석 이기자 이기혁 이기호 이기홍 이길도 이나리 이날/ 김용희 이남우 이남주 이다경 이다연 이대우 이도현 이동규 이동수 이동원 이동훈A 이동훈B 이두희 이득구 이루미 이명이 이명자 이명재 이명희 이무현 이미경 이미미 이미애 이미영 이미정 이민옥A 이민옥B 이민하 이범성 이병규 이병엽 이병호 이보남 이복구 이봉락
이봉연 이상국 이상대 이상민A 이상민B 이상용 이상원 이상익 이상진 이상훈 이상희 이서연 이서현 이석만 이석우 이석환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빈 이선숙 이선중 이선지향 이선훈 이선희 이성이 이성철 이성태 이성현 이세경 이세연 이세은 이세희 이소현 이송림 이수구 이수림 이수만 이수진 이수하 이숙매 이숙원 이순옥 이순호 이슬기A 이슬기B 이승목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수 이승연 이승진 이승한 이승현 이시온 이안옥 이애란 이양혜 이연숙 이연주A 이연주B 이영선 이영숙A 이영숙B 이영은 이영직 이영진 이영택 이예린 이예원 이완우
이용래 이원분 이원상 이원택 이원희 이유성 이윤경 이윤미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철 이은선 이은숙 이은영 이은주A 이은주B 이은화 이응민 이인석 이인재 이일선 이일순 이일재 이재건 이재관 이재권 이재근 이재승 이재영 이재일A 이재일B 이재호 이재홍 이정민 이정석 이정선 이정윤 이정은 이정이 이정자A 이정자B 이정혜 이정희A 이정희B 이종곤 이종기 이종범 이종승 이종천 이종철 이주연 이주현 이주훈 이준하 이중옥 이지성 이지수 이지아 이지안 이지영A 이지영B 이지용 이지원 이지윤 이지현 이지혜 이진섭 이진성 이진우
일시후원 학교
김포제일고등학교 충렬여자고등학교
개인/기업
김준성 김진숙 손봄비 유철 이수진 이진수 조영균/김재신/조하은/조예은 가족 최인수 외 익명 후원 9건
이진주 이찬우 이창수 이천금 이천우 이철 이철목 이철호 이태경A 이태경B 이태경C 이태영 이태우 이필례 이하늘 이한기 이한길 이해성 이향자 이혁준 이현우 이현진 이현후 이형선 이형칠 이혜경A 이혜경B 이혜경C 이혜영A 이혜영B 이홍금 이홍열 이환세 이효건 이효근 이효린 이효정 이효진 이훈구 이흔우 이희정 이희진 임건호 임계원 임남빈 임미경 임병순 임병운 임봉욱 임삼미 임선주 임성우 임성현 임순화 임연택 임용섭 임우정 임은정 임이완 임인순 임재규 임재숙 임재학 임정민 임정화 임종명 임채미 임태인 임혜숙 임효선
장기영 장두원 장미경A 장미경B 장미애 장민서 장상언 장신미 장열 장영숙 장영주A 장영주B/ 장민주/ 장정원 장영환 장영희 장예슬 장우영 장윤지 장인기 장인희 장일순 장자은 장재은 장정식 장제우 장준서 장지원 장진호 장차열 장하영 장희명 전경숙 전경호 전계주 전명숙 전명철 전미선 전민화/ 전민효 (전경엽) 전서진 전성화 전소연 전수연 전영석 전영신 전영환 전예원 전인관 전종민 전주영 전지완 전진성 전현순 전현진 전현호 전형구 전홍수 전홍철 전환식 정구혁 정권환 정규진 정다원 정덕인 정동수 정문숙 정미애 정미자
정미희 조경부 정병인 조기열 정봉근 조기은 정석현 조기하 정선옥 조남준 정선희 조동래 정수경 조명순 정시우 조문경 정시훈 조미정 정신영 조민영 정아윤 조석수 정양희 조석영 정연권 조성경 정영환A 조성우 정영환B 조소은 정예원 조수빈 정용시 조수아 정용주 조수용 정운찬 조수현 정유안 조순옥 정유은 조승리 정윤정 조시현 정은경 조양래 정은영 조양현 정은채 조영국 정의희 조영근 정이분 조영수 정익성 조예나 정인석 조용덕 정인영 조우진 정인혜 조욱연 정일량 조원빈 정재기 조재영 정재룡 조정의 정재륜 조종오 정재욱A 조태민 정재욱B 조하연 정재원 조행임 정재윤 조현 정재천 조현근 정재한 조현문 정정일 조현숙 정정희 조현욱A 정종수 조현욱B 정준호 조현웅 정중현 조현정 정지선 조현진 정지숙 조혜영 정지연 조홍찬 정지영 조희영 정지윤 주기숭 정진우 주명옥 정초윤 주미현 정태수 주상현 정학수(법성) 주세영 정한나 주영아 정한석 주예름 정현준 주예은 정현희A 주준호 정현희B 주진봉 정혜경 지덕규 정혜숙 지현괘 정혜원 진기효 정희숙 진성욱 정희영 진세훈 제민서 진송이 제수용 진영순 제하림 진영희 제환승 차경연 조경래 차보영
차상윤 차선근 차선미 차영희 차원나 차인흥 차정민 창현옥 채서연 채성묵 채성현 채승석 채승훈 채지윤 채한규 천동이 천미림 천영란 천의에 천정은 최강인 최경락 최경란 최경석 최경성 최광성 최기홍 최낙현 최대용 최명림 최명옥 최명진 최문희 최미선A 최미선B 최병익 최병일 최병현 최상숙 최상일 최석훈 최순덕 최순환 최승아 최승연 최신식 최연실 최영근 최영민A 최영민B 최영은 최용주 최원규 최원만 최월선 최유경 최유진 최윤숙 최윤지 최율민 최은용 최은정 최은희 최인경 최인수 최재록 최재명 최재연 최재혁A 최재혁B
최재형 최정규 최정은 최정화 최정환 최정희 최지미 최지안 최지욱 최지인A 최지인B 최지혜A 최지혜B 최지호 최창옥 최채원 최필규 최한슬 최형수 최혜온 최화영 최훈 추명호 추승재 추영신 추환수 표지은 하규빈 하돈형 하령자 하미옥 하성엽 하승균 하용숙 하우용 하윤지 하주영 하천일 하철호 하회근 한계수 한기명 한기석 한남임 한남혁 한다은 한동민 한미라 한미숙 한병호 한보화 한상봉 한소원 한영주 한예슬 한완영 한윤희 한재준 한재혁 한정윤 한정화 한향림 한호 함영희 함용태 함운식 함진숙 함현수 함현주 허경욱
허남숙 허명호 허웅 허재옥 허정숙 허정훈 허정희 허종 허지연 허지영 허지원 허지윤 허지훈 허진호 허철행 현상식 현정희 형서윤 홍계복 홍석영 홍석준 홍성순 홍성표 홍성화 홍용자 홍윤경 홍은교 홍은희 홍재곤 홍주선 홍준수 홍춘자 황규애 황덕우 황도원 황동욱 황명식 황명진 황별비 황별아 황상문 황서경 황서현 황선녀 황선영 황선우 황연재 황우석 황욱성 황욱진 황의진 황인성 황재현 황제웅 황주철 황준식 황지윤 황진한 황학순 황현주 JIN YINZI PIAOXING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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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뉴스 2020.10
세계 기념일
International Day for Disaster Reduction
세계 재난 경감의 날 (10월 13일)
권다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최근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온난화 등을 이유로 전례없는 재해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도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
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이러한 자
해 위험을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회원국의 과
연재해로 전 세계에서 약 1만 명이 사망했다는 통계도 있으며,
학 및 기술 역량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이는 ‘센다이 세븐’ 캠페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질병과 화재, 폭발 등의
인의 2020년 목표인 ‘국가 및 지역 재난 위험 경감 전략을 갖
인적 재난도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춘 국가의 수를 대폭 늘리는 것’에 부합하는 움직임이기도 합니
러한 재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미리 알고 예방했더라면’ 하는
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안타까움과 후회를 느끼곤 합니다. 유엔에서도 재난 예방과 대
완화시키는 것은 우리 경제, 환경유산 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
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위험을 통제하고자 지속적인 노력
를 결정짓는 국제적 문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전염병
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1998년 유엔 총회에서 재난 위험 인
이 여전히 세상을 휩쓸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재난에 강한 사회
지 및 경감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매 해 10월 13일을 ‘세계 재난 위험 경감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유엔은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센다이 프레임 워크’의 7개 목 표를 중심으로 하는 ‘센다이 세븐’ 캠페인을 실시하며 2016년 부터 2022년까지 매 해마다 한 개씩의 재난과 관련한 글로벌
10 월의 세계 기념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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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31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10. 5
세계 교사의 날 / 10. 11 세계 소녀의 날
11. 2
세계 언론인 대상 범죄 불처벌 종식의 날
10. 13 세계 재난 경감의 날 / 10. 17 세계 빈곤 퇴치의 날
11. 5
세계 학교 폭력 근절의 날, 세계 쓰나미 인식의 날
10. 24 유엔의 날 / 10. 27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
11. 10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 / 11. 16 세계 관용의 날 11. 19 세계 철학의 날 / 11. 25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요? 교육만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글을 알면 질병을 이길 수 있고 기술을 배우면 일이 생기고 책을 읽으면 꿈이 생기니까요.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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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아프리카・아시아 브릿지 프로그램”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학습센터를 지어줍니다.
선생님을 파견하여 글을 읽고 쓰고 기술을 익혀 자립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육에 필요한 책과 학습기자재를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 1950-2020
1950년 6월 14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자 유엔의 교육∙과학∙문화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에 가입했지만, 가입 후 11일 만에 혹독한 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유네스코는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세우고, 교육 및 과학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최초로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지난 70년간 유네스코와 함께 해 온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평화를 향한 유네스코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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