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에게 있어 때론 자식과도 같고 때론 목숨과도 같은 연구 성과를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공유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만 알고 있는 비법’이라는 측면에서 그것은 연구의 동기를 앗아가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함께 고민해야만 풀 수 있는 숙제’라는 측면에서 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는 한 줄기 빛일 수도 있다. 인류가 기후위기를 비롯한 거대한 숙제들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과제를 함께 안고 있는 지금, 유네스코는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야말로 과학계가 이 지난한 과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되리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