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p20140712 by Vanchosun

조선일보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688호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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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비싼 도시 서울14위… 밴쿠버는? 달러 약세·낮은 물가 상승률 덕에 캐나다 주요 도시 순위 하락 밴쿠버, 전년대비 32계단 하락에도 여전히 국내서 가장 생활비 비싸 밴쿠버의 생활비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공 개한 ‘2014 전 세계 생활비 조사’ 보 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생활비는 전 세계 211개 도시 중 96위를 기 록했다. 머서가 매년 발표하는 생활비 조 사는 전 세계 도시의 주거비, 교통 비, 식품비, 의복비 등 200개 항목의 가격을 뉴욕을 기준으로 종합 비교 한 것이다. 이 조사는 해외 주재원의 생활비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 국 기업이 파견 직원의 체재비 등을 책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주요 도시의 순위는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 어졌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과 뉴 욕에 비해 더딘 물가 상승률이 이들 도시에 사는 외국인의 생활비 하락 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밴쿠버는 작년 64위에 비해 순 위가 32계단이나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캐나다에서는 가장 생활비 가 비싸다. 토론토는 68위에서 101 위로, 몬트리올은 95위에서 123위 로, 캘거리는 97위에서 125위로, 오 타와는 118위에서 152위로 각각 하

락했다. 밴쿠버와 생활비가 비슷한 도시 로는 워싱턴(92위), 리스본(공동 94 위), 애버딘(공동 94위), 호놀룰루(97 위), 마이애미(98위) 등이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13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14위를 기록해 홍콩(3

위), 싱가포르(4위), 도쿄(7위), 상하 이(10위), 베이징(11위)에 뒤를 이어 아시아권에서 6번째로 생활비가 가 장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는 앙골라의 수도 루 안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에 올랐다. 또 아프리카 차드의 은자 메나(2위)와 취리히(5위), 베른(8위), 모스크바(9위)가 생활비 상위 10위 권에 포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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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근로자 수 늘어났는데 젊은 사람 일자리는? 25세부터 54세까지 핵심 근로층 일자리 1년 사이 5만개 줄어 6월 BC주 실업률이 6.2%를 기 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0.1%P 오 른 것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것이 실업률 상승의 원인이다. 일자리 수는 전일제와 시간제 모두 각각 2500개와 4200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의 고용 현황도 실업률 상승 면에 서 BC주와 차이가 없다. 통계청은 “6월 전국 실업률은 한 달전에 비 해 0.1%P 오른 7.1%로 조사됐다” 고 밝혔다. 지난 1년 사이 늘어난 일자리는 7만2000개로, 증가율 면 에서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 준에 머물렀다.

연령대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 면, 젊은 층의 일자리 잡기가 더 욱 취약해진 모습이다. 15세에서 24세 사이에서만 일자리 4만4000 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핵심 근 로층으로 분류되는 25세에서 54 세 연령대에서도 일자리 2만6000 개가 줄었다. 이 범위내 실업률은 6.1%로, 전월 대비 0.3%P 올랐다. 통계청은 “일자리는 55세 이상 연령대에서만 한 달 사이 6만 개 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동 기와 비교할 때 이 연령대에서 늘 어난 일자리는 17만2000개에 이 른다. 이와는 달리 같은 기간 25세 에서 54세 사이에서는 일자리가 5

사진제공=Wildfire Management Branch

레드 디어 크릭 산불 일주일째 확산 지난 5일 BC주 레드 디어 크릭(Red Deer Creek) 남동지방에서 발생한 대형

○… 캐나다 비자 수속 기간 짧아진 이유, 신청조차 어려 워서 그런 건 아닌가요? ○… 룰루레몬, 블랙베리 내 년에는 사라진다고? 그럴리 야 없겠지만, 앞으로 회사명 엔 과일 이름은 잘 안 들어 갈 듯.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재판 도중 해외로 튄 340명, 언젠가 죗값 치른다 수사 중 해외도피 이어, 재판 중 해외도피도 時效정지

○…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주객전도’, 굴려야 할 자동차 모시고 사는 것도 바로 이 경우.

만 개나 줄었다. 이 수치만 놓고 보 면, 노인 근로자 수는 증가한 반면 청장년을 위한 고용 여건은 나빠 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BC주를 제외한 지역별 통계에 서는, 우선 온타리오주에서 일자 리 3만4000개가 줄어든 것이 눈 에 띈다. 이 지역 실업률은 7.5% 로 전달 대비 0.2%P 올랐다. 지 역별 실업률 순위는 새스케처완 주(3.9%), 앨버타주(4.9%), 매니토 바주(5.4%) 순으로 지난달과 같았 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두 곳은 뉴펀들랜드주(12.5%)와 PEI주(9.8%)다.

산불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소방 헬기 5대와 소방관 80여명 투입해 진화 에 나섰지만 확산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이미 5000헥타르(ha)의 면 적이 소실됐으며, 피해가 최대 1만 헥타르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 2% 넘게 하락 마감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에 유가는 2% 넘게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 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2.22% 내린 배럴당 100.6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 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 월 인도분 선물은 2.05% 내린 배럴

당 106.44달러에 거래됐다. 이라크와 리비아, 가자지구의 지 정학적 우려가 사라져 중동과 아프 리카에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 란 기대가 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 다. 이날 리비아의 공기업 내셔널오 일의 대변인은 남부 지역 엘샤라라 원유 시추 지역에서 하루 35만배럴 의 원유를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 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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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안내 ■ 문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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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심현숙 초대 지부장

■ 인터뷰

세계 名品핸드백 제조업계 1위 ‘시몬느’박은관 회장

【한국】해외로 도망간 범죄자는 그 시점이 수사 도중이든, 혹은 재판 도중이든 상관없이 시효(時效)가 정 지돼 그 처벌을 면할 수 없게 됐다. 1995년부터 수사 중 해외로 도망 간 범죄자에 대해 공소시효가 정지 되도록 형사소송법이 개정된 데 이 어, 최근에 재판 도중 도망간 범죄자 에 대해서도 ‘형 시효(형을 선고받아 도 일정 기간 집행이 안 되면 면제해 주는 것)’가 정지되도록 형법이 개정 됐기 때문이다. 1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 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이 지난 4월 말 국회를 통과해 5월 14일부터 시 행됐다. 개정된 형법에는 ‘형이 확정 된 뒤 집행을 받지 않은 자가형 집 행을 면(免)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 는 기간에는 시효가 진행되지 않는

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부칙 조항도 만들어져 개정된 형법 시행 이전에 징역형을 선고받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인에게도 적용된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해외로 도피해 형 집행이 안 되 는 범죄자는 340명에 달한다. 형법 개정은 정태수(91) 전 한보 그룹 회장처럼 재판을 받다가 법의 맹점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한 뒤 형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범죄자를 없 애기 위해서다. 기소되기 전 수사도 중에 해외로 도망가면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데 반해, 재판에서 유죄로 최종 확정된 범죄자가 재판 도중 해 외로 도피한 경우에 시효가 정지되 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는 지적이 많았다.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2007

년 암 치료를 이유로 해외로 도피한 정씨는 궐석(闕席)재판으로 2009년 5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정씨는 형 시효 만료인 2019년 5월 까지 해외에서 숨어 살면 징역형을 면제받게 돼 있었지만, 이번 법 개정 으로 언제든 붙잡히면 국내로 송환 돼 남은 형(刑)을 살아야 한다. 수사나 재판을 받다가 해외로 튀 는 피의자·피고인은 매년 증가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수사 도중 해외 로 도망가 기소중지된 사람은 2009 년 364명에서 작년 577명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청이 1990년 이후 해외 도피범 3132명의 도피처 를 분석한 결과 726명이 미국으로 달아났고, 이어 중국(678명)·필리핀 (394명)·태국(238명)·일본(163명)· 캐나다(157명)·베트남(111명)순이었 다. 이 중 3명에 1명꼴로 현지에서 검 거돼 국내로 송환된다. 전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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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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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힐링의 축구냐 독일 東西갈등 치유의 축구냐

가와 국채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자 현지 언론은 그리사 판사를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해 대문짝만 하게 얼굴 을 게재하면서 비난한 것이었다. 국가 부도 사태로 우울한 아르헨 티나 국민의 현재 유일한 위안거리는 바로 축구다.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아르헨티나 국민 수백 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 현지에 온 원정 응원단 수만 해도 10만명에 달한다. 역사적인 앙숙 관계인 브라질 에서 자국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것 도 카타르시스를 배가하고 있다. 일부 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물의를 일 으킬 정도다. 지난 2일 스위스와의 16강전(1대0 승)이 열린 상파울루 아레나에선 아 르헨티나 팬들의 과격한 응원 때문에 의자 300여개가 파손됐다. 아르헨티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페터 안로 이스 기자는 “만약 이번에 대표팀이 “우승땐 경제난 국민들 위로”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다면 동서 갈등 “사회통합의 기폭제로 작용” 해소, 이민자 화합 등 다양한 방면으 로 독일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 축구 그 이상이다. 13일 정오(밴쿠 칠 것”이라고 말했다. 버 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부도 위기국의 유일한 희망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아르헨티나와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월드컵 8강 독일의 브라질월드컵 결승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뛰어넘는 의미가 담겨 을 확정 지은 다음 날 자국 대표 일 간지 ‘엘 아르헨티노’의 1면을 장식한 있다. 결승을 사흘 앞둔 11일 브라질 상 사람은 그들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 파울루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와 독일 시(27·FC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헤 의 축구 기자들은 다들 정치인이 할 드라인을 차지한 이는 미국 뉴욕 연 법한 이야기로 결승을 전망했다. 아 방법원 판사인 토머스 그리사였다. 그 르헨티나 일간지 ‘디아리오 올레’의 리사 판사는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 에르난 마르셀로 기자는 “대표팀의 의 채무 상환 계획이 위법이라는 판 우승은 침체에 빠진 아르헨티나 사 결을 내렸다. 그의 판결 이후 아르헨티나는 ‘디 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졌고, 주 말했다.

13일 결승전, 축구 그 이상

불볕 더위 언제까지 계속될까? 야외 활동 시에는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 운데 다음주에도 불볕 더위가 기승 을 부릴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 (Environment Canada)은 “내주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5도를 웃돌고, 수 요일에는 27도까지 치솟을 것”이라

고 예상했다. 아직까지 비소식은 없 다. 이처럼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 속되고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보태 지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BC주 내륙에서는 이미 화마의 습

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다. BC주 북부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 동남쪽 부근에서는 50제곱킬러미터 의 면적이 불에 탔는데, 이 불길은 여 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몇몇 소식에 따르면, 버라드인렛(Burrard Inlet)에서 적조 현상까지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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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일간지 ‘데 아리오 티엠포’의 빅토 르 조나단 기자는 “디에고 마라도나 가 1986년 대회 8강전에서 포클랜드 전쟁의 숙적 잉글랜드를 2대1로 무 너뜨리며 패전 상처를 씻어줬다”며 “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갈등 치유의 기폭제 독일이 가장 최근에 월드컵 무대를 제패한 것은 동서독 통일을 이뤘던 1990년이었다. 정식 통일(1990년 10 월)을 앞두고 진행된 월드컵(1990년 6~7월)에서 서독 대표팀이 승리를 거 듭하자 수십년간 떨어져 살았던 동· 서독 국민들이 함께 응원하면서 하나 로 뭉쳤다. 통일 이후 동독과 서독 출신의 갈 등으로 몸살을 앓는 독일에선 이번 월드컵 우승이 다시 한 번 사회 통합 의 기폭제가 되어 주길 바란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브라질로 직 접 가 독일의 우승을 위해서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우승은 인종주의적 혐오 로까지 번지는 이민자 문제에도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독일 은 현재 전체 인구(약 8000만명)의 19%(1520만명)가 이민자다. 매년 이 민자 40만명이 독일을 찾아 미국(109 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많다. 이런 추세는 축구 대표팀에도 반영되 어 있다. 메주트 외칠이 터키 출신이 고, 제롬 보아텡이 가나에서 태어나 독일로 이주했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의 얀 비히만 기자는 “게르만 순혈주의를 탈피한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은 이민자 문제 로 인한 사회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파울루(브라질)=윤동빈 기자

한편 무더위와 함께 건강 관리에 도 적신호가 켜졌다. 밴쿠버 보건청 은 “특히 아동이나 노약자들이 더위 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반드시 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부득이하게 야외에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주 휴식 을 취해야 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사진 기고 또 다른 봄

작가·고재경

카메라 기종: Canon EOS Kiss X4 ISO 감도: 100 촬영모드: Aperture priority 측광모드: Spot 노출모드: Auto 노출시간: 1/400 sec 노출보정: 0 eV 조리개값: F/11 초점거리: 18 mm 화이트밸런스: Auto

캐나다 비자 수속 기간 전년보다 짧아졌다 우편 접수 평균 40여일·온라인은 16~19일 캐나다 비자 수속 기간이 전년과 비교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수속 기 간 현황에 따르면 2일 기준 비자 발 급에 소요되는 기간은 짧게는 16일, 길게는 44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수속 기간이 15일~1개월 가량 짧아진 결과다. 발급에 필요한 수속 기간은 비자 종류와 관계 없이 모두 비슷한 수준 이다. 방문 비자나 학생 비자 연장에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44일, 취업비

자 연장(신규 고용주)은 42일이다. 취업 비자 연장의 경우에는 43일이 소요된다. 비자 신청 시 온라인 접수를 할 경 우에는 이 기간을 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온라인으로 방문 비자를 연장 하면 19일이면 새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학생 비자와 취업 비자도 16일이면 수속이 완료된다. 비자를 제때 발급 받지 못하면 실 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 에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편이 좋다

는 것이 이민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이다. 의료보험의 경우 비자에 명시된 체류 만료일에 따라 의료보험 기간 이 산정되기 때문에 중간에 만료되 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운전면허증 발급 신청 때도 비자의 남은 체류 기간을 산정해 일정 기간 (보통 6개월) 이하면 발급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3살 여아 3층 아파트서 추락… 부상 없어 3살 여아가 아파트 3층에서 떨어 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 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써리 128번가(St.) 9400번지 대에 있 는 아파트 3층에서 A(3)양이 1층 잔 디밭으로 떨어졌다.

A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 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흡 곤란 증상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 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라며 “아파트에서 어 린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추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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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고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호 기자 최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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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5년에 한번꼴로 새 차로 갈아탄다 “굴리는 자동차를 모시고 살게 되면…” 캐나다의 차량 소유주 중 상당수 가 5년에 한번꼴로 새 자동차를 구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은행 (BMO)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 면, 이에 들어가는 돈은 평균 2만6000 달러가 넘는다. BC주에서는 이 비용 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2만8562달러 로 조사됐다.

BMO는 이번 보고서에서 자동차가 가계에 미치는 부담이 결코 적지 않 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캐나다인들은 차를 구입하고 이를 유지하는 데 매 월 평균 437달러를 지출한다. 1년에 5250달러가 차에 들어간다는 얘기다. 전체 월 가계 지출에서 차로 인 한 비용은 약 15%를 차지했는데, 이

는 주택 유지비(32.7%), 식료품비 ( 18.82%)에 이어 세번째로 큰 비중 이다. 참고로 가계의 다른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저축과 투자 그리고 빚 을 갚는데는 월 경비의 각각 8.4%와 6.42%만이 들어가고 있다. BMO는 “차를 바꿀 계획이 있다면, 구입 후 이를 유지할 능력이 되는지 스스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

언한다. 만약 이것이 어려워지면 가계를 꾸 리기 힘겨워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더 나아가 자신의 신용 등급도 나빠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인 1000여명 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준 오차 는 ±31.%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환자 개인정보 관리‘빨간불’… 의약처방 시스템 해킹 약 1600명 정보 유출, 34명은 개인 진료 기록까지 BC주의 의약처방기록 전산 시스템 인 ‘파마넷(PharmaNet)’이 해킹 당해 환자 1600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신원불명 의 해커가 지난 3월 9일부터 6월 19 일까지 한 의사의 계정을 이용해 시

스템에 접속, 환자 1600명의 개인 정 보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 건 당국이 이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 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커가 열람한 개 인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 화번호, 의료보험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해커는 약 34명의 개인 진 료 기록까지 함께 조회한 것으로 파 악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사 기 등 범죄에 이용될 수 없도록 은행 등 금융 기관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신원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 련에 나섰다.

룰루레몬·블랙베리, 내년에 사라진다? 캐나다의 성공 기업으로 대표되는 룰루레몬과 블랙베리가 내년에 사라 질 기업으로 분류됐다. 11일 미국 금융전문매체 24/7 월

스트리트가 발표한 ‘2015년에 사라 질 10개 기업’ 명단에 룰루레몬과 블 랙베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4/7 월스트리트는 매년 매출 감

소, 인수·합병(M&A), 파산 위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10개 기업을 선정 해 발표하고 있다. 매체는 “룰루레몬이 지난 2013년

사진제공=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2014 BC실업인협회 골프대회 열려 2014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정태진) 골프대회가 8일 오후 써리 골프 코스(Surrey Golf Course)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협회 회원 133명이 참여해 경기를 진행했다. 이 대회 는 회원간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점수를 산정해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다. 정태진 회장은 “행사를 성 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사와 참가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유출된 개인 정 보에 은행 관련 정보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신원 도용에 악용하기 충 분한 양”이라며 “빼돌린 정보를 토대 로 은행 계좌, 신용카드, 인터넷 금융 서비스 등에 접근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이래 이어지고 있는 경영난을 극복 하지 못해 이번 명단에 올랐다”고 설 명했다. 자사만의 특수 소재로 요가복을 만드는 의류업체로 유명한 룰루레 몬은 지난 2013년 3월 이 특수 소재 에 결함이 나타나면서 치명타를 맞 았다. 이후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주가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내 년 중 파산할 것으로 이 매체는 전 망했다. 한편 2008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9.5%의 점유 율을 자랑했던 블랙베리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등에 밀려나고 말았다. 2013년 말 기준 블랙베리의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을 기록 했다. 작년 야심작으로 Z10과 Q10을 내 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 했다. 매체는 “블랙베리는 9개 목숨 가운데 마지막 목숨까지 잃을 처지 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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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 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단체 경기 동창회 BBQ 파티 ◎…경기 동창회 BBQ 파티가 8월 2일(토) 오전 10시 30분 벨카라 주 차장 인근에서 열린다. 회비 및 준비 물은 없다. ☎(604)313-9654 성균관 대학교 7월 골프 모임 ◎…성균관 대학교 친선 골프 모 임이 7월 16일(수) 12시 New Land G.C에서 열린다. 저녁은 오후 6시 요 코 스시에서 있다. ☎(778)875-5224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 유회가 8월 2일(토) 11시 뉴웨스 트민스터 Queen’s Park 남쪽 야 구장 옆에서 열린다. 회비는 없다. ☎(604)931-7846 성신여대 동문회 모임 ◎…성신여대 동문회는 8월 5일 (화) 12시 잇쇼니에서 모임을 갖는 다. ☎(778)899-7057 월남 전우회 여름 야유회 ◎…월남 전우회 여름 야유회가 7 월 19일(토) 오전 11시 뉴웨스트민 스터 Foreshore Park Picnic Area 2 에서 있다. 회비 개인 20달러, 부부 동반 30달러. 이화여대 동문 여름 야유회 ◎…이화여대 동문 여름 야유 회가 7월 25일(금) Queen Elzabeth Park Lake 옆에서 열린다. ☎(778)888-3554 제 13회 한인문화의 날 자원봉사자 모집 ◎…한인문화협회는 8월 16일(

토) 열리는 “제 13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도와줄 발런티어를 모집 중 이다. ☎(778)847-3890 55세 이상 시니어 대상 Ballroom Dance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 으로 무료 Ballroom Dance 강좌가 열린다. 시간은 월요일 Quick Step 반은 오전 11시부터 3시, 금요일 Salsa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까지다. 125 Kyle St. Port Moody. ☎(604)778-0649 밴쿠버 LIBERO F.C 회원 모집 ◎…축구 동호회 밴쿠버 LIBERO F.C가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회원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로 다양하 다. 장소는 Burnaby Lake Sports Complex,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 목요일 오 후 7시에서 9시까지다. www.vanlibero.com ☎(778)889-7760 알레그로 앙상블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현악그 룹, 관악파트, 피아노파트, 국악 퓨 전그룹으로 나뉘어 전공자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을 모집한다. ☎(604)505-4187 한인회 합창단 모집 ◎…한인회 합창단이 남녀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한다. 한국곡, 캐나다 노래, 민요, 가곡, 클래식 등을 함께 부른다. 기초 음악 이론 및 음악 강좌도 있다. 지휘는 서동 임. 연습은 매주 수요일 1시에서 3 시,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604)505-4187

박혜정)이 연주를 통한 개개인의 실력 향상과 지역사회와 문화교류, 연주활동을 함께 할 단원을 모집한 다. 모집대상은 Gr.5이상-대학생이 며 모든 연주 후 봉사 시간과 Certificate 특전이 있다. 대학 진학 시 추천서도 제공. 수시모집 ☎ (604) 817-1779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모임 ◎…암환우의 고통과 아픔을 나 누고 암 질환 예방 등을 교육하는 밴쿠버 암환우회는 매월 네번째 목 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카메론 레크레이션 컴플렉스(로히드몰 월 마트 주차장 건너편)에서 정기모임 을 갖는다. ☎(778)926-9351 상록회 무료 룸바 강습 ◎…상록회 무료 룸바 강습이 매 주 수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일요 일 오후 5시에서 7시 Burnaby Edmonds Community에서 열린다. 상 록회비 월 10달러, 커뮤니티멤버 십 연간 20달러. 7433 Edmonds St. Burnaby. ☎(778)828-0218 비비안 부부의 무료 댄스 강습 ◎…비비안 부부의 무료 댄스 강 습이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척밸리 커뮤니티센터(13458 107A Ave. Surrey), 목요일 오후 2시에 서 4시 길포드 레크레이션 센터 (15105 105 Ave. Surrey)에서 있다. ☎(604)589-1279

당구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 동호회(회장:오 영식)에서는 교민대상 동호회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마스터 당 구장에서 있다. 101-1001 Austine Ave. Coquitlam ☎(604) 492-0899

상담전문가와 함께하는 학부모 카페 ◎…상담전문가 박혜원씨와 함 께 하는 학부모 카페가 매주 월요 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Family services of North Shore에서 열 린다. 자녀양육, 학교생활, 이성교 제, 진로지도 등에 대한 정보를 공 유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101255 West 1st St. North Vancouver. ☎(604)988-5281(Ext 383)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모집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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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솧종합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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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볼링 모임 지태성 씨

“스트라이크의 쾌감, 함께 느껴보실래요?” 툭 터놓고 얘기하자면, 볼링은 꽤 만만해 보이는 상대다. 별다른 기술 없이도 레인 저편 서 있는 열 개의 핀들을 모조리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장비를 쉽게 빌릴 수 있는 데다가, 뭐 구입한다 해도 그리 큰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볼링에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볼링을 하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서 우연이라도 기록하게 된 스트라이크의 쾌감을

온전히 즐기려면, 하이파이브를 해줄 누군가가 반 드시 필요하다. 냅다 던진 공이 일명 ‘도랑’으로 흐 르든, 아니면 기록지에 ‘X’가 새겨지든, 봐 주는 사 람이없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 결론은, 볼링은 누군 가와 함께 할 때 더 즐거울 수밖에 없는 운동이라는 것. 이런 까닭으로 ‘한인볼링 모임’을 지면에 초대했 다. 볼링의 매력을 알려 줄 적임자로는 이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지태성씨가 나섰다.

사진제공=한인 볼링 모임

봐주는 사람 있어야 즐거워지는 운동 지태성(사 진)씨의 볼 링 역사는 2006년 밴 쿠버에 정착 한 이후 오 랜 시간 단 절됐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볼링을 즐겨 했어요. 가족들과 거의 매주 한번은 볼링장을 찾았을 정도였으니까…. 그 런데 여기 밴쿠버에 와서는 그런 여 유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 처음 몇 년 동안은 아예 이 운동을 잊고 지냈습 니다. 이민 올 때 볼링공까지 챙겨왔 는데 말이죠.” 정착하기 바빴다. 한국에서 컴퓨터 업계에 종사했던 그는 자신의 인생 2 막을 다른 일로 열었다. 친구와 사업 을 하기도 했고, 직장인이 된 적도 있 었다. 그리고 지금은 뉴웨스트민스터

에서 와인 가게를 운영 중이다. “정착 초기였지만 취미 생활을 아 예 안 한 건 아니었어요. 산악회 활동 도 꽤 열심히 했죠. 그런데 가게를 열 고 난 이후부터는 산에 갈 짬이 생기 지 않더군요. 산에 한번 가기 위해선 하루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데, 그게 힘들었던 거에요.” 집안 어느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볼링공을 다시 꺼내들게 된 건 우연 이었다. 신문 광고를 통해 한인들만 을 위한 볼링 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어쩌다 알게 됐고, 저절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갖게 된 낯선 사람들 과의 첫 만남, 이게 지난해의 일이다.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심정 으로 모임을 찾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볼링은 역시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지요.” 레인의 출발점에 서게 되면, 스포 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무대 위 배 우가 된 듯한 느낌이다. 관객들은 핀

을 응시하는 사람의 몸짓에 집중하 고, 그 결과에 대해 환호하거나 때로 는 격려한다. “그게 볼링의 매력이죠. 물론 운동 삼아 연습 삼아 혼자 볼링장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프로 선수가 아닌 바 에야 이걸 추천하는 사람은 아마 없 을 거라 생각해요.” 숫기 없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기기 좋아 숫기가 없는 사람도 볼링 모임 활 동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 위에 핀들이 죄다 쓰러 졌을 때,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 던 친구들처럼 여기저기서 하이파이 브를 건넨다. 재밌는 건, 이런 모습이 전혀 인위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게임에만 신경쓸 수밖에 없으니 까 내가 누구인지를 소개할 필요도 없고, 재미있는 얘깃거리를 만들 필 요도 없는 거죠. 그래서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도 볼링 모임 활동에

는 별 지장이 없고, 친근함도 금세 느 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볼링 모임의 또 다른 매력은 시간 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도 마음만 있다면 쉽게 함께 할 수 있 다는 점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을 갖는데, 길어야 두 시간이면 충분합 니다. 시간적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얘기에요.” 지태성씨는 볼링 모임이 열리는 수요일이 일주일이라는 강을 건너 다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징검다 리 같다. 잠시 후면 수요일이 올 거라 는 생각에 월요일과 화요일이 순식 간에 지나가고, 또 볼링 모임을 하게 되면 일주일의 남은 날들을 행복하 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래서인지 매주 수요일이 기다 려져요. 볼링이 저희들에겐 이민 생 활의 활력소인 셈이에요.” 이 모임이 레인을 잘 탄 볼링공처 럼 제대로 굴러가는 건, 회원들 스스 로 볼링 이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 이지 않기 때문이다. “함께 경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서로 친해지지만, 따로 만나서 술을 마신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어요. 한달에 한번씩 피자 파티를 열긴 하 는데, 이것도 볼링장 내에서 하는 거 에요. 오로지 볼링에만 관심을 기울 이기 때문에 별 잡음 없이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인 볼링 모임’에 들어가기 위한 별다른 가입 조건은 없다. 볼링만 좋 아한다면 실력파든 초보든 크게 신 경쓰지 않는다. 연회비로 20달러를 내야 하지만, 모임 활동을 하다 보면 본전 생각은 거의 나지 않는다고.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정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클럽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볼링 모임의 문을 두드려 보자. 문의 ☎ (778)996-3157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을 보내주십시오. 여러분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 보 편집부) 접수방법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임플란트와 구강 관리 ◎…써리 석세스는 8월 8일(금) 오전 10시 “치과 의사로부터 듣 는 임플란트와 구강 및 잇몸 건 강 관리”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연 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전시·공연 유형길 상설 개인전 ◎…유형길 화백의 작품이 밴쿠 버 총영사관를 비롯 버나비(멀티컬 츄럴 소사이어티 6255 Nelson Ave. Burnaby.)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다.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

취업 워크샵 ◎…석세스 버나비 센터는 7월 16 일(수) 오전 9시 30분 “캐나다에서 효과적인 취업 계획하기”라는 이름 으로 워크샵을 갖는다. 이외 7월 21 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취업 준비를 위한 직업 탐색”을 주제로 2 주간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시간 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지나 홍)

영주권 유지를 위한 방법과 법적 대안 ◎…모자익은 7월 22일(화) “영주 권 유지를 위한 방법과 법적 대안” 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연다. 영 주권 포기 시기, 영주권 포기 후 재 입국 시 등과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292-3908(미셸 박) 모자익 무료 시민권 시험 준비강좌 ◎…모자익 무료 시민권 시험 준 비 강좌가 7월 14일(월)과 7월 21 일(월) 오전 9시 30분에 있다. 5902 Kingsway. Burnaby. ☎(604)4388214(미셸 박)

종교계 소식

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생활 속의 친환경, 건강 노하우 ◎…옵션스가 “생활 속의 친환 경, 건강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7월 25일(금) 오전 10시 세미나를 연다. 내용은 나만의 건강 비결, 치약 및 기초 화장품 만들기 등이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 (Ext 1138. 황성애)

성인 이민자를 위한 ESL 프로그램 알기 ◎…ISS of BC 트라이티시티 센 터는 7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36호에 서 성인 이민자를 위한 영어 프로 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경비원 채용 설명회 ◎…옵션스가 7월 28일(월) 오 전 10시 경비원 채용 설명회를 갖 는다. 옵션스에서 사전 수정 및 검 토된 이력서는 당일 설명회에서 제 출할 수 있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Ext 165. 샤론 김, Ext 131. 제이 김)

부양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정 보조 혜택 ◎…ISS of BC 랭리센터는 7월 18 일(금) 오후 12시 30분 “임대비, 탁 아비, 레저활동, 어린이 치과 보조 혜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204-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서미영)

합시다

G&F 신용조합 West Broadway 지점 오픈행사 G&F Financial Group West Broadway 지점 신규 개점을 맞이하여 고 객 사은행사를 마련합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50 지급 ◆1년 정기예금 2%, 2년 정기예금 2.25% ◆ 3년 고정금리 모기지 2.75%, 5년

고정금리 모기지 2.95% 행사기간 : 7월 31까지 문의: 김정호 지점장 ☎(778)888-9737, dkim@gffg.com 셀핍(CELPIP) 무료강의 및 설명회 영국식 영어능력시험 ‘IELTS’ 보다 쉬운 캐나다 영어시험 ‘CELPIP(Canadian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Index Program)’이 대세. 쉽게 캐 나다 영주권 & 시민권 따는 지름길

JOY 찬양교실 ◎…JOY 찬양교실이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오약국 2층(202-504 Cottenwood Ave.)에서 있다. ☎(604)619-3524 밴쿠버 밀알 사랑의 교실 모임 ◎…밴쿠버밀알(단장 이상현 목 사)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 일 “사랑의 교실 모임”을 갖는다. ☎(604)339-4417 밴쿠버 밀알 사랑의 교실 모임 ◎…밴쿠버밀알(단장 이상현 목 사)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 일 “사랑의 교실 모임”을 갖는다. ☎(604)339-4417

‘CELPIP’에 대한 전문강사의 톡톡 튀는 설명과 무료 강의가 이어진다. ‘CELPIP’ 으로는 UBC, 에밀리카 미 술대 등 캐나다 대학에도 입학가능 하다. 일시: 7월12일, 19일, 26일(토) 오후 5시 강사: 리차드 킴(CELPIP 전문강사) 장소: CLC 코퀴틀람 러닝센터 (#202-3041 Anson Ave. Coquitlam ) 문의 ☎(604)838-3467(예약 요망), e-mail: myungw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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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종합 국제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A8 A18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제29087호

한인 상권 밀집 지역서 수표 사기‘주의’ 지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경찰 조사 에 협조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퀴틀람 앞서 7일 저녁에는 킹조지 블루버 고 전했다. 경찰은 아울러 유사한 피 드(King George Blvd.)와 34애비뉴 교 해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경찰에 “딸에게 음식 사줄 돈 필요하다”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전화: 차점에서는 SUV 차량이 애완견과 산 접근해 수표 사기 책에 나섰던 60대 여성 A씨를 덮치는 (604)552-7364 한동안 잠잠했던 수표 사기가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헬기를 통해 써리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수표 사기가 ‘또…?’콜로니 팜 정신병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애완견은 현 한인 상권이 밀집된 노스로드 인근 장에서 즉사했다. 한밤 승용차 주택으로 돌진… 환자 탈출 지역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 경찰에 따르면 킹조지 블루버드를 운전자는 줄행랑 감호시설인 콜로니 팜 정신병원 한 주의가 요구된다. 써리 한 주택에 승용차가 돌진하 달리던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 (Forensic Psychiatric Hospital)에서 9일 연방경찰(RCMP)은 코퀴틀람 환자 1명이 종적을 감춰 전국 수배령 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벽을 뚫 을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빠졌다가 노스 로드(North Rd.)와 포트 코퀴틀 이 내려졌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이 고 들어갔고,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불법 주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AP 뉴시스 람 샤네시 가(Shaughnessy St.) 등에 시설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던 제 있던 1명은 사고 발생 직후 도주했다. 길을 건너던 A씨도 덮쳤다. 아울러 주 아빠, 왜 싸우는거예요? 시리아 반(反)정부 단체인 알레포 미디어센터는 9일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건물이 붕괴하자 한 남성이 아동 2명을 구조해 빠져나 서 사표 사기가 잇따라 보고됐다. 차 되어 있던 차량은 SUV차량에 밀 10일 연방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프리 스튜어트(Stuart·25)씨가 9일 승 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총 17만1509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5만6495명은 민간 신고된 두 사건 모두 수법은 동일 인 없이 병원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 자정께 122A가와 78애비뉴가 만나는 려 전신주를 들이 받았다. SUV를 몰 인이었다고 밝혔다. 했다. 용의자는 ‘딸에게 음식을 사줄 고 있다. 스튜어트씨는 백인 남성으 교차점 인근 한 주택으로 검은색 크 던 A(17)양은 노비스(N) 운전면허를 현금이 필요한데, 수표를 줄 테니 현 로 키 178cm 정도, 몸무게 약 122kg 라이슬러 승용차가 돌진해 벽을 뚫고 소지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친구 5명 금으로 바꿔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하 이며 갈색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안 들어왔다. 사고 주택에 사는 가족들 을 태우고 운전을 하고 있었다고 경 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목과 팔에 문 에 따르면 뚫고 들어온 방에는 아이 찰은 설명했다. 이후 용의자는 피해자를 안심시키 신이 새겨져 있다. 아울러 사라질 당 의 침실이었는데, 다행히 아이가 이날 기 위해 은행 인출기까지 동행한 뒤 시 붉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흰색 저녁에는 방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 밴쿠버 연방 공무원 수만 명의 신상 정보를 로 나타났지만 해커들이 중국 정부 립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5월에 공무원 인사관리 침투 자신이 건넨 수표를전산망 입금한 뒤 출금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다. 하마터면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 노렸다. OPM 전산망에는 이들의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국 는 미국 수사 당국이 중국 인민해방 해 현금을 내줄 때까지 기다리는 등 경찰 공공장소 출몰 경찰은 스튜어트씨를 목격한 사람 다는 얘기다. 또 가족들은 “사고 당시 중국 해커들이 지난 3월 미국 연 이전 직장과 과거 약물 복용 기록 토안보부는“현재로서는 중대한 정 군 소속 장교 5명을 해킹 혐의로 기 대범함을 보였다. 이후 피해자로부터 은 절대 가까이 과속할 때 나는 소리(엔진음)가 들린 ‘바바리맨’ 공개 수배 방정부 인사감사 정보를 관리 같은 개인 신상 기록이접근하지 모두 포함돼 보 유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 소하자 중국 당국이 크게 반발하기 현금을 공무원의 받은 용의자는 인사까지 9일 밴쿠버 시경(VPD)이 공공장소 말고 뒤, 폭발하는 큰 소리와 함께 집이 흔 하는 인사관리처(OPM)의 전산망 있다. 지만 상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은 하고 사라졌다. 피해자는 은행으로부 즉시 911에 신 들렸다”며 “사고 운전자가 차에서 빠 에서 지난 2일 13살 A양에게 자신의 에 드러났다고 뉴욕 미국 당국이 이들의고해 침투달라고 사실을 긴급 대응팀을열고 편성했다” 고 미국의 못지않게 터 침투한 수일이 사실이 지나서야 입금된 수표가 은밀한 NSA(국가안보국) 신체 부위를 드러내고 도주한 져나온 뒤 현관문을 달아났다” 당 위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알고 접속 차단에 나서기 전에, 일 말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스파 부도난 수표라는 소식을 통보받고 경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 배포했다. 고 증언했다. 부했다. 미국이를 국토안보부 이번 보도는 미국과 9~10 이 용의자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정부 찰에 알려왔다. 고위 당국자에 부 해커들은 전산망 접속에 성공한 당시 A양에게 접근해 연 경찰은 과속과 음주가중국이 이번 사고의 따르면 이 해커들은 1급 비밀 사항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당국의 추적 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략경제대화 가 기소한 장교 5명도 이 가운데 일 제이미 청(Chung) 경장은 “수표를 원인일 것으로 보고 사라진 운전자와 락처를 물은 뒤 자신의 성기를 노출 을 취급할바꿔 수 있거나 요청한 해킹은 중국에서 시도된 것으 에서 각종타고 현안을 첨예하게 라고 보도했다. 정지섭 기자 현금으로 달라며취급을 접근하는 사람 결과 제프리 스튜어트(Stuart·25)씨 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조수석에 있던두고 1명을 찾는 데대 수 부” 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며 “ 용의자는 40살 정도의 남성으로 키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수표를 현금화해달라 172cm 정도, 갈색 머리와 갈색 눈동 버나비 고 요청하면 반드시 거절해야 하는 자를 가지고 써리서 보행자 사고 잇따라… 것은 물론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은 있으며 왼쪽 3명 중태 메트로타운 스카이트레인역서 행에 알려야 한다” 고 말했다. 팔에 문신이 8일 오전 10시쯤 써리 122번가(St.) 흉기난동 용의자 검거 아울러 경찰은 용의자가 20대 후반 있다. 신고전 버나비 연방경찰은 8일 흉기를 휘 와 96애비뉴(Ave.) 교차점 인근에서 에서 30대 초반의 백인 남성으로 키 둘러 A씨를 다치게 한 B(28)씨를 붙 길을 건너던 10대 여성 2명이 픽업 트 화: (604) 717182cm정도의 몸무게 113kg 정도의 잡아 조사 중이다. 0604 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 체구며 갈색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밤 10시 다. 운전자는 응급대가 도착할 때까 VPD가 공개한 몽타주

우리동네 사건·사고

께 메트로타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A씨를 뒤에서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 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 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B씨를 붙잡아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中 해커들, 美 1급 기밀 취급자 신상까지 털어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IT갑부들 쓰러뜨린 실리콘밸리 매춘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해변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구글의 임원 포레스트 하 이에스(당시 51세₩사진 왼쪽)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마약 과 다 투약이었다. 그는 구글의 차세 대 전략 사업인 스마트 안경‘구 글 글라스’, 무인 자동차의 개발 을 책임진 비밀 연구소‘구글X’ 의 임원이었다. 그는 타계 두 달 전 애플에서 구글로 자리를 옮긴 이후“실리콘밸리 성공 모델”로 불렸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 가 보도했다. 사건 8개월 뒤인 지난 4일 현지 경찰은 하이에스를 살해한 혐의 로 고급 매춘부 알릭스 티첼먼 (26₩오른쪽)을 체포했다. 단서는 요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였다. 사건 당일 티첼먼이 요트에서 하 이에스에게 마약을 주사하는 장 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힌 것이 다. 하이에스는 곧장 의식불명에 빠졌다. 티첼먼이 쓰러진 하이에 스를 밟고 지나가며 와인잔을 비 우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은 용의자의 팔에 새겨진 문신 등을 바탕으로 범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성매매 고객인 것 처럼 가장하고 티첼먼에게 1000달 러(약 100만원)를 주겠다며 고급 호텔로 유인한 뒤 그를 붙잡았다. 경찰 수사 결과, 하이에스가 티

구글 비밀연구소 직원 死亡 매춘부, 피해자에 마약 투여 실리콘밸리 매춘부 억대수입 앱₩SNS 등 활용해 만남 유도 CNN 궦이성교제 못한 천재들 여성 손쉽게 만나려 性매매궧 첼먼을 만난 건‘약속 만들기’라 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였다. 부 자 남성과 매력적인 여성의 만남 을 주선하는 이 사이트는 성매매 통로로도 이용됐다. 티첼먼은 이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들을 상대 로 성매매를 했다. 현지 경찰은 티 첼먼이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살 인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 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IT 갑 부들’을 노린 성매매 범죄가 기승 을 부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 도했다.‘실리콘밸리 매춘부’라 고 불리는 성매매 여성들은 소셜 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 북, 트위터에 자신의 선정적인 사

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혹한다. IT 기업인들이 SNS를 활발하게 이 용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티첼 먼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옷 사진을 올렸다. ‘실리콘밸리 매춘부’들의 시간 당 수입은 500달러(약 50만6000 원)에 이른다고 온라인 매체 허핑 턴포스트가 전했다.‘키티 스트라 이커’라는 여성은“한 해 수입이 10만달러(약 1억원)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낮에 SNS 마케팅 일을 하면서, 밤에 SNS를 이용해 성매 매를 했다. 다른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도 운 영한다. 스마트폰 앱(App)도 성매매에 이용된다. 남녀 간의 만남을 주선 하는 앱을 통해 성매매 대상을 찾 는다. 성매매 여성이 허위 컨설팅 업체 명의로 스마트폰을 통해 청 구서를 보내면, 남성은 대금을 치 르는 방식이다. IT 기업인들은 성 매매 대가 지불 수단으로 스마트 폰 신용카드 결제 앱인‘스퀘어’ 를 애용한다. CNN은“실리콘밸리에서 성매 매가 성행하는 이유는 젊은 괴짜 천재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상적인 이성 교제에 서툰 이들 이 손쉽게 이성을 만나기 위해 성 매매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다. 이재준 기자

궨카트리나의 英雄궩 뒷돈에 무너졌다 레이 내긴 前시장 징역 10년 2005년 美태풍피해복구 지휘 재직시절 反부패 앞장서기도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당시 물바다가 된 미국 뉴올리언스 에서 복구 대책을 진두지휘하며‘전 국구 스타’로 떠올랐던 레이 내긴 AP 뉴시스 (58₩사진) 전 뉴올리언스 시장이 ‘부패 정치인’으로 몰락했다고 뉴 선언한 그는 자수성가형 인물로 주 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루이 목받으며 뉴올리언스의 60번째 시 지애나주(州) 연방법원은 9일 뇌물 장으로 당선됐다. 수수, 사기, 돈세탁 등 20건의 범죄 시장 재직 시절 내긴은‘청백리 혐의를 인정해 내긴 전 시장에게 징 (淸白吏)’의 표본이었다. 당선 직후 역 10년을 선고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공무원의 민주당 출신 흑인인 내긴은 뉴올 ‘반(反)부패’운동이었다. 내부 감 리언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성공 사 결과 지역 택시조합으로부터 뇌 한 사업가를 거쳐 시장까지 오른 입 물을 받은 시 공무원들이 줄줄이 잡 지전적 인물이다. 내긴이 어릴 때 그 혀 들어갔고, 이 중엔 그의 사촌도 의 아버지는 낮에는 재단사로, 밤에 끼어 있었다. 2500여명의 사상자를 는 경비원으로 일해야 했다. 대학 졸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당시 그 업 후 내긴은 케이블 방송사인‘콕 가 공무원들에게“엉덩이 들고 일을 스 뉴올리언스’에 입사해 부회장직 하라”고 명령한 일화는 큰 화제가 까지 오른다. 2002년 정계 진출을 됐었다. 그는 전기가 끊긴 임시 사무

소에 끝까지 남아 재해 복구를 지휘 해 지지자로부터‘침몰하는 배를 끝 까지 지킨 선장’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임기가 1년 남은 2009년, 한 지역신문이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긴의 본모습이 드러 나기 시작했다. 내긴과 그 가족들이 2004년부터 수차례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호화 해외여행을 즐겨 왔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내긴은 토착 기업 인들과 유착해 약 50만달러의 뇌물 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의 대 가는 카트리나 재해 이후 복구 작업 이 한창이던 뉴올리언스의 각종 건 설 사업권이었다. 내긴은 이날 유죄판결이 난 후에 도“나는 정치적 희생양”이라며 혐 의를 부인했다. 카트리나 재해 복구 과정에서 연방정부와 마찰을 빚은 것에 따른 보복이라는 것이다. 검찰 은“형이 예상보다 짧지만 의미 있 는 판결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준우 기자

리커창 궦7대1로 이긴 獨처럼‐ 部處간 팀워크 중요궧 ᬵऽ ☂☂ 리커창(굃克强) 중국 총리는 브 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이 홈팀인 브 라질을 7대1로 크게 이긴 사실을 언 급하면서 국무원(행정부) 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고 인민망(人民網) 이 10일 보도했다. 9일 국무원 회의에서 리 총리는 최근 방중(訪中)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축구를 주제로 나눴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당시 메르 켈 총리는 리 총리에게“독일 대표 팀은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 지만 모두 팀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팀워 크가 독일 대표팀의 가장 뛰어난

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리 총리 소비자 권익과 국민 복지라는 전체 도“독일 축구의 대승(大勝)은 협 조화를 먼저 생각하라”고 했다. 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 준 한편 중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다”고 밝혔다.‘팀워크’의 독일이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도‘팀워크’ ‘개인기’의 브라질을 앞섰다는 언 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급이었다. 많다. 중국 인터넷에는‘개인주의 리 총리는“정부 각 부처의 목표 성향이 강한 중국인과 팀워크가 중 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 요한 축구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하는 것”이라며“각 부처는 자신의 ‘축구 도박으로 승부 조작이 빈번한 이익을 뛰어넘어 (행정부) 전체 업 데 실력이 늘겠느냐’같은 내용의 무가 순리대로 돌아가게 협동해야 글이 자주 올라온다.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방중한 중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메르켈 총리에게“독일의 월드컵 우 밟은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 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 일하다. 당시 브라질₩터키₩코스타 는 이날 중국 보험업계의 개혁을 촉 리카와 함께 C조에 속했던 중국은 3 구하면서도“각 보험사는 보험감독 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관리위원회의 지시만 따르지 말고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문화 인터뷰

조선일보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A10통일이 미래다

제29085호

문화 人 잊고 살던 우리 그림, 이렇게 만나 행복했소

바둑전문기자가 본 궨신의 한 수궩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심현숙 초대 지부장

손에 바둑돌만 쥔‘그냥 액션 영화궩

“문학으로 교민이 通하며,

살육₩내기의 도구로만 바둑 활용돼 궨바둑 영화궩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

함께 활동했으면 합니다” 밴쿠버한인문인협회가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로 이름이 바뀐다. 한국문인협회의 지 부 인준을 정식으로 받아 오는 16일에는 인준식 을 치를 예정이다. 그간 밴쿠버를 중심으로 여러 문인 단체가 있었지만, 한국문인협회로부터 공식 적으로 지부 인준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한국문인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한 단체는 있 었지만, 한국문인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지는 못했

기 때문이다. 밴쿠버한인문인협회를 한국문인협회 밴쿠버 지부로 재탄생 시키는 데 산파 역할을 한 심현숙 지회장은 본보를 방문해, 한국문인협회로 격상하 면서 앞으로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심 지회 장이 말한 바로는 한국 문협 규정에 따라 지회장의 임기는 최대 4년, 최소 2년이다. 아래는 일문일답.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현재 밴쿠버한인문협 회원이 몇 명 과 밴쿠버 문인들의 가교역활을 하게 된 획이다. 또한 여러 교민 문인 단체가 아울 협 밴쿠버지부가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문학기자 다. 즉 본국 등단의 길을 열어주고 한국문 러 참여하는 문학의 밤이나 문학기행 행 그 동안 해 온 신춘문예, 문학의 밤,김종호 이 되는가? 해운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이 지난 6일 성황리에 끝났다. 폐막일인 이날 하루에만 5000명 인파가 몰려 서울₩부산 합해 총 52만7000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준회원까지 현재 50명이 활동 중이다. 협회원 가입도 도와 줄 계획이다. 한국에 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다른 단 지 발간, 신문지상에 작품발표, 문학강좌, 친목을 겸한 야외 문학활동 외에 시낭송 체와 아직 상의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서 이미 문학활동을 했던 숨어있는 문인 이채원(64)씨는“아버지의 최근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대단원 그림을 많은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개인 막 내린 한국근현대회화전 이나 시화전 같은 행사를 겸한 일일 찻집 가급적 문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각자 로 인준식을 치룬다는 소식이 지상으로 들이 나와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계 이가 감상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소장자 등 관과 민이 힘을 합해 만든 전시 서울 40만₩부산 12만‐ 총 52만 을 연다던가, 단체에 따라 개성은 다르더라도, 함께 모 였다” 알려지면서, 한국 문협소속이었거나, 또 기가 될 것이다” “특히 중년 관객이 많이 몰리는 걸 보면 고 했다.그런 획기적인 사업도 해보 국내 작가들 전시로는 最多 동원 고 싶다. 교민과 문인들이 어울릴 수 이는 연중 행사를 치르면 서로에게 문학 는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연 지난 4월 개막해 석 달 동안 해운대 부 ‘우리 것을 모아놓고 보니 주옥같은 시절 ◇근대 미술관으로 흐름 한데 이어가야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서 적인 자극도 되고 좋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문협 지부는 어떤 활동을 락을 주고 있다. 활동자격 심사를 통해 회 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명화를 만나 평가절하된 한국 미술 재조명해 이 있었구나’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 미술을 적극적으로 알릴밝힌대 수 있는 로 강사를 초청하여 2박3일 정도의 뜻문화 있 할 계획인가? 원으로 받을 계획이다.” 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 부산전 이런 분위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됐다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는 문학기행을 하므로 친목을 도모하고 지회장의 포부를 얘기해달라. “이번 지부 인준식을 하고 나면 7만 밴 문화계 “아직 못 보여준 명화 많아 이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시 는 점은 더 고무적이란 평이다. 부산에서 계 내부에선 이참에 우리 근대 미술을 한 “문학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명의 문 문학공부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회 쿠버 교민을 대상으로 문학 지망생을 발 활동하는 지부 인준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가 끝나면 당분간 한자리에서 모이기 힘 이참에 미술평론가 옥영성씨는“중요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근대 미술관을 근대미술관 짓는 계기 돼야” 굴해 문학 교실를 열고자 한다. 강사를 초 학가가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 원과 문학을 사랑하는 교민들에게 만들 “본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하여 문학이 든 교과서 명화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 전시가 서울 중심으로 이뤄져 불균형이 짓자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평론 향상 발전되고 작가의 권익도 옹호하는 빙해 문학강좌를 열어 교민사회의 문학 문학을 후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어주고 싶다.” 만 1만명이 몰렸다. 부산전 관람객은 총 심했는데 한강 이남에서도 이런 전시를 가 정준모씨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지부는 한국문협 과 정서생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 이런 문학의 기틀을 삼는데, 우리 한국문 12만7000명. 국내 작가들만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가“그간 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가능해졌다는 예회장, 윤범모 큐레이터협회 회장, 미술

지방에서 한 전람회 가운데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 수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에서 열렸던 서울전의 관람객 수(40만명) 를 합치면 총 52만7000명이 우리 명화를 보러 전시장을 찾았다. 국내 작가들의 전 시로는 이 역시 신기록이다. ◇미술 편식, 문화 갈증 해소 국립현대미술관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주최한 이번 전시엔 박수근₩이중섭₩천경 자 등 1920~70년대를 풍미한 한국 작가 57명의 유화 70점, 수묵채색화 30점 등 모 두 100점이 전시됐다. 미술계에선 이번 전시를 단순히 관람객이 많이 온‘블록버 스터 인기 전시’가 아닌‘문화 현상’으로

서양 미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돼 걸 확인해준 기회”라고 했다. 평론가 이구열₩최열씨 등과 함께 가칭 있던 한국 미술을 재조명한 중요한 계기 ◇‘문화 공유’를 보여주다 ‘근대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전시의 숨은 공로자는 개인 소장자들과 주비(籌備)위원회를 조직 중이다. 이달 상반기 남성 베스트셀러 1위‘리추얼’ 주요 컬렉터들과 함께 VIP 투어를 7번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미술관 등 사설 미 중 블로그를 만드는 등‘한국의 오르세 미 화법·글쓰기 관련 도서도 잘 팔려 했다는 문화예술 컨설팅 그룹‘에이트인 술관이다. 전시 작품 중 35점이 개인 소장 술관을 짓자’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스티튜트’박혜경 대표는“그사이 해외 이들은‘좋은 예술을 박혜경 대표는 “한국 수다에 미술을능한 해외에 ‘잡담이 능력이다’는 여 알리 담이 능력이다’, 윤태호의 ‘미생’, 나누자’ 조윤제 여성이 책을 1권 살 때 남성은 0.6권 품이었다. 유명 화가 전시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만 는 취지에 공감해 고이 모셔뒀던 소장품 려면 일단 한국 미술을 감상할 기회를 산다. 그런데 어떤 책은 남성 구매 비중 의 ‘말공부’등이 남성 절대 판매량이 더 성에 비해 요령이 부족한 남성 독자를 많 혈안이었지 우리높다. 미술을 스스로 보려는 내놨다.책이중섭(1916~1956)의 대표작 파고들었다는 이 줘야 한다” 며“앞으로 이런 기획전을 분석이다. 인터파크도서 리스트에 올랐다. 이 유난히 책에도 성(性)이 있을 을 많았던 노력은까. 많지 않았다. 우리 근현대 미술에 소 그림 3점을 1972년 이후 42년 만에 해외 주요 도시에서 순회전으로 팀장은 “경제경영, 비즈니스 하는 등 방 인문서 ‘리추얼’은 여성에 비해 남성서 임채욱 대한 대중의 관심을 터뜨려주는 기폭제가 울전에서 동시에 관람할 수 있었던 것도 안을 고려했으면 한다” 고 했다. 최명영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가 8일 ‘상 구매자가 2.7배 많았다. 소설가 무라카 전통적으로 남성 독자가 많은 분야외 된 것 같다” 고 했다. 최윤석 서울옥션 이 그 덕이다. 서울전 개막 때부터 걸렸던 개 홍익대 미대 명예교수는 “훌륭한 명화임 반기 남성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메 미 하루키를 비롯해 문학·예술·철학· 에도 화법,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이 남 사는“국민 작가로 쓴 불리는 몇몇 작가의 유 소장‘황소’ (1953년경), 서울미술관 에도지지를 100선받고 안에있다”고 못 들어간 했다.작품도 많다.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161명의 성의 이슨커리가 ‘리추얼’〈사진〉, 강원 인 과학 화 작품국의 말고도 변관식, 이상범선대인의 등 대중에 ‘황소’ (1953년경)와방해로부터 함께 홍익대박 숨겨진 명화를 더 발굴한다는 차원에서라 결정적 리추얼(세상의 나 ‘대통령의 글쓰기’, ‘미친 소장 박돈규 기자 게 덜 알려졌던 동양 화가들의 작품도 재 물관이 소장한 ‘흰 소’ (1955년경)가 지난 도 이런 전시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을 말하다’, 사이토 다카시의 ‘잡 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을 소개한다. 조명됐다”고 평했다. 작가 이인성의 아들 2월 합류했다.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은 고 말했다. 김미리₩허윤희 기자

책 안 보는 요즘 남자들, 이 책만은 샀다는데…

영화‘신의 한 수’ 를 보러 간 데는 호기 심이 많이 작용했다. 바둑은 그동안 영화계 로부터 자주 눈길을 받던 소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워낙 다면(多面)적 얼굴을 지닌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장르여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기도(棋道) ‘신의 한 수’에서 태석(정우성₩왼쪽)과 선수(최 로 부르며 숭상하는 전통과는 별도로 바둑 진혁)가 냉동고 안에서 바둑을 두는 장면. 은 예술₩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대접을 받 는다. 10여년 전엔 대학 캠퍼스에 상륙하면 ₩마작 등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해도 바로 서 어엿한 학문으로도 자리 잡았다. 그 장르 영화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유일 물론 바둑은 게임이기도 하다. 마음만 하게 특화된 것이라면 맹기(盲棋₩머릿속 먹으면 도박의 수단도 된다는 뜻이다. 이 으로 바둑을 두는 것) 정도다. 하긴 주연 처럼 다채로운 바둑의 모습을 어떤 방식 배우인 정우성 스스로“이건 바둑 영화가 으로 어떻게 그려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아니고 액션 영화”라고 이미 양심선언(?) 컸다. 영화를 보고 난 뒤의 느낌은‘흥행 을 한 상황이다.‘신의 한 수’가 바둑 영화 문법에 최대한 충실하게 만들어진 오락 라고 끝까지 주장한다면‘소림사 시리즈’ 영화’쯤으로 정리된다. 적어도‘바둑 영 를 종교 영화로 강변하는 사람이 나와도 화’란 문구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핵심 말리기 힘들어진다. 이다. 중국은 올가을 학기부터 바둑을 초등학 극영화가 수신(修身) 교과서일 필요는 교 정식 종목에 넣기로 했다. 창의적 사고 당연히 없다. 드라마는 갈등과 파격이 요 계발, 집중력 배양, 인내심 고취 등 교육 체이고 이를 살려내기 위해선 웬만한 충 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면서 택한 정책이 격 요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문제는 전편 다. 각급 학교는 바둑 특기자 선발 경쟁에 에 흐르는 잔혹하고 처절한 장면들이‘바 불이 붙었다. 지도자는 한국 방문 내내 바 둑 영화’의 전개 과정에서 얼마나 적실 둑 이야기만 하다 갔다. 가위‘전 국민의 (適實)했느냐의 여부다. 어떻게든 잔혹 바둑화’로 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학 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무대 부모 중‘신의 한 수’를 보고 나서 자녀에 로 차용한 바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게 바둑을 가르쳐 보겠다고 마음먹을 숫 다량의 바둑돌을 삼키게 하는 장면, 바 자가 얼마나 될까. 둑돌을 스타킹에 넣어 돌리다 안면을 내 진짜‘바둑 영화’를 보고 싶다. 칼 휘두 리쳐 피가 솟구치는 장면이 이어진다. 칼 르고 바둑돌로 면상 내려치지 않아도 바 로 손을 내려치는 상황에서 바둑판이‘도 둑은 얼마든지 훌륭한 영화 소재가 될 수 마’가 되는가 하면 심지어 혀를 자르는 상 있다. 미국 영화‘뷰티풀 마인드’만 해도 황까지도 등장한다. 바둑계에서 바둑판과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지성(知性)을 상 바둑돌은 영화계의 카메라 이상으로 신성 징하는 수단으로 바둑을 활용하고 있다. 한 물건들이건만 살육의 도구로 동원되고 바둑 하면 내기와 복수와 폭력만을 떠올 있다. 폭력과 복수란 주제를 살리는 데 꼭 리게 된 한국적 세태가 걱정스럽다. 영화 이런 직설적, 엽기적 방법밖에 없었을까. 를 그냥 영화로만 보지 못하는 내 죄가 큰 ‘신의 한 수’에서 바둑을 화투₩트럼프 건지도 모른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책 안 보는 요즘 남자들 이 책만은 샀다는데‐ 상반기 남성 베스트셀러 1위 궨리추얼궩 화법₩글쓰기 관련 도서도 잘 팔려

타악 주자는 연주때 논다?‐ 타이밍 놓치면 끝인 오케스트라의 골키퍼죠

여성이 책을 1권 살 때 남성은 0.6권 산 다. 그런데 어떤 책은 남성 구매 비중이 유난히 높다. 책에도 성(性)이 있을까.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가 8일‘상반 기 남성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메이슨 커리가 쓴‘리추얼’ 〈사진〉,강원국의‘대 통령의 글쓰기’, 선대인의‘미친 부동산 을 말하다’,사이토 다카시의‘잡담이 능 력이다’,윤태호의‘미생’,조윤제의‘말

서울시향 타악기팀이 말한 오해와 진실

유리잔₩파이프도 두드리면 악기 팀파니로는 아리랑 연주도 가능 서울시향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44) 는 얼마 전 동료들과 서울 장안평 중고차 시장을 찾았다. 연주에 쓸 자동차 브레이 크 드럼을 구하기 위해서다. 팀파니 수석 아드리앙 페뤼송(31)도 종종 청계천 공구 상을 찾는다. 파이프를 보여달라고 해 이 곳저곳 두들겨보는 그를 신기하게 쳐다보 는 이가 많다. 타악기 주자들은 드럼이나 심벌즈처럼 악기 회사에서 사들이는 것 못잖게, 만들어 쓰는 악기가 많다. 지난 7일 오전 찾은 서울시향 4층 연습 실은 수십 종이 넘는 타악기로 그득했다. 드럼, 팀파니, 심벌즈는 알아봤지만, 스위 스 카우 벨(Cow Bell)처럼 아리송한 악 기도 많았다. 연습실에 타악기가 몇 점쯤 되느냐고 묻자 단원들은“글쎄, 우리도 정확히 세본 적이 없어서…”라고 했다. 서울시향 타악기팀은 지난달 초 LG아 트센터에서 열린 후원자 콘서트에서 관객 들이 뽑은 청중상을 받았다. 미국 작곡가 라우즈의‘쿠-카-일리모쿠’는 하와이 신 화에서 모티브를 딴 곡으로, 흥겨우면서 도 토속적인 리듬으로 환호를 받았다. 9 일 금호아트홀 공연을 앞둔 서울시향 타 악기팀에게 타악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물었다. ①타악 주자는 잠깐 연주하고, 수당은 똑 같이 받는다? 서울시향이 지난주 연주한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김미연(34) 단원의 슬랩 스틱(Slap Stick₩일명 짝짝이)으로“짝”

일보 A21

조선 2014년 7월 9일 수요일

공부’등이 남성 절대 판 매량이 더 많았던 책 리스 트에 올랐다. 인문서‘리추얼’ 은 여성 에 비해 남성 구매자가 2.7 배 많았다. 소설가 무라카 미 하루키를 비롯해 문학₩예술₩철학₩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161명의 결정적 리 추얼(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 만의 의식)을 소개한다.‘잡담이 능력이다’ 는 수다에 능한 여성에 비해 요령이 부족한 남성 독자를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인터 파크도서 임채욱 팀장은“경제경영, 비즈 니스 등 전통적으로 남성 독자가 많은 분야 외에도 화법,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이 남성 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고 했다. 박돈규 기자

一事一言

마음 읽기

이태경 기자

7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만난 타악기팀.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미연, 아드리앙 페뤼송 팀파니 수석, 강승범 객원 단원, 김문홍, 에드워드 최 타악기 수석.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김미연은 3 악장에서 다시 이 악기를 썼다.“협주곡 내내 딱 2번 연주한 게 아니냐”고 물었더 니,“그것 말고 다른 악기도 연주했는데, 눈에 잘 안 띈 모양”이라며 웃었다. 바이 올린 주자가 내내 활을 켜고 있을 때, 타 악 주자는 뒤에 앉아 빈둥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연주 수당은 다른 단원들 과 똑같다.“네덜란드가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때 골키퍼를 바꾸는 것 보셨죠. 그 덕분에 이겼잖아요. 타악 주자는 결정적 순간에 한몫하는 골 키퍼와 비슷합니다.”에드워드 최가 말하 자 동료들이 맞장구쳤다. ②타악기는 아무나 연주할 수 있다?

타악 주자들은 가끔 북이나 치고, 초등 학생도 연주하는 트라이앵글이나 캐스터 네츠도 쓴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드워드 최는 미국 배우 겸 작가 조지 플 림톤(Plimpton) 얘기를 했다.“플림톤이 번스타인이 이끄는 뉴욕필에서 트라이앵 글 주자로 참여한 적 있어요. 그때 쓴 글 을 봤는데, 어마어마한 부담에 시달렸대 요. 우린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 연주를 완전히 망치는 거지요.” 타악 주자들은 팀파니는 물론, 두드리 는 악기는 모두 다 연주할 수 있다고 했다. 오케스트라 오디션 때도 대여섯 가지 악 기를 테스트한다. ③타악기는 음정이 없다?

마림바나 비브라폰은 음정이 있지만, 타악기 대부분은 높낮이가 없을 것 같다. 오해다. 페뤼송은 얼마 전 팀파니로‘아 리랑’을 멋있게 연주하는 영상을 유튜브 에 올렸다. 페뤼송은“드럼 5개짜리 팀파 니 세트로 2옥타브까지 높낮이를 낼 수 있 다”고 했다. 파이프나 나무 조각도 크기 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는 것. 타악기의 매력은 뭘까. 김문홍(49) 단 원은“작곡가나 지휘자가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 새로운 소리 를 만들어내는 게 도전적”이라고 했다. 김기철 기자

▷서울시향 비바 시리즈 1: 비바 퍼커션, 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1588-1210

학생이 연구실로 찾아왔다. 철학과 학 생은 아니지만 지난 학기에 내 강의를 들 은 적이 있다며 진로 상담을 하고 싶다고 했다. 얼굴이 낯선 걸 보면 수업 시간에는 조용히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모양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는 졸업이 한두 학 기 남은 공대생이었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미술 공부와 큰 어려움 없이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은 공학 도의 길 사이에서 주 저하고 있었다. 공대 에 진학하기 전에 명 문대 미술대학에 입학 해 1년쯤 다닌 적도 있 다고 하니 아주 허황한 꿈을 꾸는 것은 아 닌 듯했다. 그가 방황해 온 수년간의 이야 기가 꽤 길게 계속되었고, 마침내 내가 말 을 해야 할 때가 됐다. “반년이든 일년이든 대학을 졸업하기 전 에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해 보고 결정 하게. 안 그러면 평생 미련이 남을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가 대답했다. “네, 아마 그 말씀을 듣고 싶어서 찾아뵈 었던 것 같습니다.”그렇다. 그는 이미 답 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저 그의 말을 들

어줬고, 그의 마음을 읽어줬을 뿐이다. 중 국 당나라 시대에 스물일곱 살로 요절한 시인 이하(굃賀₩790~816). 말단 관직마 저 물러나 고향에 돌아와 있던 그가 병들 고 가난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시중 들던 동자(童子)가 말했다. ‘주먹코인 저는 마땅히 베옷을 입어야 지요(巨鼻宜山褐)/ 눈썹 짙으신 주인님 은 힘써 시를 읊으셔야지요(龐眉入苦吟)/ 주인님이 시를 노래하 지 않으시면(非君唱樂府)/ 깊어가는 가을 의 원망을 누가 알겠어 요(誰識怨秋深).’ 이하의 한탄 속에서 동자는 시 창작에 대한 이하의 열망을 읽어냈 고, 주먹코를 가진 자신은 베옷을 입어야 하 고 눈썹 짙은 주인은 시를 노래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끌어대며 그를 격려했 다. 이하는 동자의 말을 빌려 위의 시( ‘巴童答₩동자의 답가’ )를 지었고, 결국 시 짓 기에 몰두하여 뛰어난 작 품들을 역사에 남겼다. 내가 그 학생의 동자가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동자가 이하의 선생이 되 었던 것일까? 김형찬 고려대 철학과 교수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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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밴쿠버 문인협회 토요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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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아침 이진우 밴쿠버한인문협회원

오늘 아침엔 다른 날보다 일찍 잠 이 깼다. 해는 아직 뜨지 않았지만, 창 문이 이미 훤하다. 거실벽의 뻐꾸기 시계가 네 번을 운다. 오늘은 왜 이렇 게 일찍 잠이 깨었는지, 잠을 더 청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앞으로도 한두 시간 더 잘 수 있으련만, 다시 잠을 청 할수록 머릿속이 더 맑아 온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산책하는 일 을 여러 해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매 일의 일정으로 굳어졌고, 이것이 내 하루의 첫 일과가 되었다. 밤늦도록 글을 쓰는 아내는 보통 아침 일곱 시 가 되어야 잠을 깨고, 가끔 둘째 아이 가 출장 등으로 집을 비울 때는 자기 의 애완견 Maury를 우리집에 데려 다 놓아서 한 두 주 동안 dog sitting 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는 Maury

조선일보

와 함께 아침 산책을 하지만 오늘은 Maury도 없으니 나 혼자 산책을 나 갔다. 간밤에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아 직도 검은 구름이 무겁게 온 누리를 내려 누르고 있고, 이른 아침 강변엔 평상시엔 보이지 않던 얼굴들이 보 인다. 시간이 평상시보다 훨씬 일러 서 항상 만나는 낯익은 얼굴들은 아 직 보이지 않는다. 강어귀 부둣가에 는 강태공들이 벌써 나와서 곧은 낚 싯대를 드리우고 앉아 세월을 낚고 있다. 그들은 일기예보를 이미 알고 나온 듯 비를 대비해 모든 장비를 갖 추고 앉아 있다. 모두 중국 사람들이 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 눈다. 대화는 통하지 않아도 나의 아 침 인사에 그들도 70, 80 여살의 주름 진 얼굴에 미소를 띠며 그들의 언어 로 인사를 건넨다. 강 건너 낮은 언덕 너머에서 지난 겨울을 난 겨울 철새 (주로 흰기러 기:snow goose)들은 모두 저들의 고 향을 찾아 떠났고, 그들이 있던 텅 빈 조류 보호지에서 꿩 소리가 이따금 들려온다. 나의 어린 시절, 봄이면 뒷

동산에서 들려오던 산 꿩 소리와 조 금도 다름이 없다. 먼 옛날에 고향에 서 듣던 봄의 소리,ㅡ 언제 들어도 정 겹다. 멀리 건너편 강변 물속에 우뚝 서 있는 나무말뚝 위에는 북미산 흰 머리 독수리(American bald eagle)가 끈기있게 앉아서 고향 찾아 상류 하 는 연어들을 기다리고, 회색 빛 커다 란 왜가리는 독수리가 앉아있는 곳에 서 멀리 떨어진 건너편 강변에서 고 독한 선비처럼 조용히 서서 지나 갈 물고기를 끈기있게 기다린다. 오늘 아침에도 작은 어선 몇 척이 어구들을 잔뜩 싣고 잔잔한 강물을 가르며 강어귀를 급히 미끄러져 나간 다. 이에 놀란 한 무리의 캐나다 거위 떼가 앞장선 두목의 우렁찬 전진구호 에 따라 V형의 대열을 지으며 강물 위 를 힘차게 스쳐 날아 간다. 흰머리 독 수리가 앉아 있는 말뚝에서 그리 멀 지 않은 같은쪽 강변에는 백조 한 쌍 이 사이 좋게 자백질 친다. 이렇게 지 극히 정겹고 평화스러운 어촌 풍경이 이곳 외에 또 있을까? 청정한 마음으 로 강변로에서 빠져나와 한적한 거리 로 접어든다.

Steveston 삼거리 모퉁이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안에서는 종업원들 이 부지런히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아침 산책길에서는 늘 보는 사 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이나 친절하게 서로 아침 인사를 나누며 좋은 하루 를 빌어준다. 번잡한 도심의 거리에 서는 보기 힘든 정겨운 풍경이다. 늘 어선 단풍나무 가로수에서는 참새 보 다도 작은 이름 모를 새가 힘차고 옥 구슬을 굴리는 소리로 짝을 찾고 있 다. 어떻게 그 작은 몸에서 저렇게 크 고 아름다운 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큰 네거리 코너의 맥도널드는 아침 7시에 문을 연다. 그 곳엔 아침마다 5~6명의 은퇴한 일본계 어부들이 일 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7시부터 8 시까지 같은 테이블에 모여 앉아 담 소를 나누다 헤어지곤 한다. 아마도 어업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을 회상하 며 그리운 시절을 함께 반추하리라고 짐작한다 이곳 Steveston 어촌은 약 100여년 전 이민온 일본인들에 의해 형성된 곳이다. 그 후 연어 어업으로 생업을

유지하던 그들은 1941년 일본의 진주 만 공격으로 캐나다의 적대국으로 간 주, 사업체와 재산을 몰수 당하고 집 단 수용소로 강제 이주되여 그 곳에 서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살았다. 전 쟁이 끝나고 캐나다정부가 다시 일본 인들을 석방 시키자 일부는 자기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지만 대부분은 그 들의 공동체를 벗어나 전국으로 분산 하여 이 곳 백인들 사회속으로 들어 가 이 나라의 풍습과 문화에 완전 동 화되었다. 그들의 일부는 다시 이 곳 스티브스 톤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대를 이어오 며 어업에 종사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어업의 쇠망과 후손들의 어촌 기피현 상으로 지금은 이름만 남고 약간의 어

베개

부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맥도널드 옆 약국은 아직 문이 열 리지 않았고, 그 옆 중국인 채소 가게 가 오늘따라 유리문 안쪽이 온통 백 지로 가려져 있다. 이상한 기분이 머 리를 스쳐 간다. 혹시 문을 닫는 것이 아닌가? 정문 가운데에 작은 종이가 붙어있다. 그것이 무엇이라는 것은 예감이 갔 지만 더 확인하기 위하여 가까이 가 서 보니, 나의 짐작이 적중하였다. 그 동안 자기의 상점을 이용하여준 고객 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최선을 다해 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하였으 나 결국은 실패하여 고객들에게 실망 을 주게 된 것을 대단히 죄송하다는 마지막 인사의 글이다.

사업도 굴곡이 있고 인생도 굴곡이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도 그 가게 를 가끔 이용하였지만, 채소와 과일이 신선하지 않아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 아마 그러한 이유로 주위에 거주하는 다른 고객들도 이 채소점을 잘 이용하 지 않아 결과적으로 사업이 부진하여 져 문을 닫게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어쩌면 그 상점의 몰락에 우리 도 일조를 한 것 같아서 미안한 감을 감출 수 없다. 이른 아침의 지극히 평화로운 강변 풍경에 한껏 젖어 있던 나에게 이 뜻 밖의 변화가 나의 가슴속에 작은 파도 를 일으킨다. 세상만사는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게 아닌가. 인간도 세상사도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어둠이 내리고 물 젖은 솜이 되어 불을 끄면 푸근히 안아주는 베개

달콤한 속삭임 서러운 눈물 무거운 생각마저 쓰윽 스며들어

임현숙 밴쿠버한인문협회원

툭툭 털면 은밀한 이야기 먼지처럼 쏟아져 내리는 진솔한 삶의 이력서

때때로 겉옷만 갈아 입히면 다시 젊어지는 침실의 애인.

ESSAY

치열한 삶터에서 발견하는 靈性의 향기 <영성>

터키의 갑바도기아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은 초대 교회 교인들이 로 마제국 네로 황제의 박해를 피해 숨 었던 장소인데 비잔티움 시대까지 수 도원으로 쓰였다. 교회는 타락해 갔 지만 수도원은 그 시대의 정신과 사 상의 등불이 되었다. 단체 여행이 아 니었기에 폐허가 된 동굴까지 드나들 면서 어둠과 고독을 벗 삼아 신앙의 순결을 지켰던 이들의 체취를 느꼈 다. 바람이 빚어놓은 기암절벽(奇岩絶壁) 사이로 물드는 붉은 석양…. 아,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그루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어 침묵과 고 독 속에서 밤을 맞고 싶었다. 어쩌면 나는 인(人)의 장막에 둘러싸여 살아 가는 삶에 지쳐 있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 서 지금껏 많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 하고 삶을 나누어왔다. 그런데도 이 따금씩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적 막한 수도원에 가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인간은 근원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성경에 의하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로 모든 인간은 존재의 근원과 원형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그래서 나는산(山)을 동경할 때가 많 다. 시를 쓰는 내게 산은 원형의 모형 이고, 근원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물질만능과 경쟁사회에 매몰되어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 이 토록 바쁘게 사는 것일까 자문하며 황폐한 자신의 내면세계를 발견한다. 그 순간 꽃향기를 맡을 수 있고 새소 리를 들으며 반짝이는 별을 볼수 있 는 초야(草野)의 삶을 그리워한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되어 홀로

움막을 짓고 살더라도 원형의 삶을 누리고 싶어한다. 그래서 독일 가톨 릭 신학자 한스큉의 예견대로 현대 인은 제도에 찌든 교회에는 거부감을 갖지만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과 영성 (靈性)의 욕구는 더욱 강렬해져 영혼 의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것을 본다. 목회를 하는 나도 마찬가지다. 시 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다른 사람들 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자 기 계발과 발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 에 조급함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내 면세계가 메마른 사막 같을 때도 있 다. 그럴 때면 힘들게 개척해서 이룬 교회를 은퇴하고 당장 시골로 낙향해 서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삶을 살고 싶어진다. 아니, 깊은 산 계곡에 홀로 움막을 지어놓고 산과 물과 하나 되어 살고 싶기도 하다. 그것이 좀 더 근원의 삶 과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본다. 나마저 산이나 광야로 도피하고 은둔해 버린 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산이나 광야로 가 버린 다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오히려 세 상이 텅 빈 광야나 사막이 되고 말 것 이다. 우리는 현실 도피의 관념적인 피안(彼岸)의 세계를 동경할 것이 아 니라 절박한 생(生)의 한가운데서 실 천적 영성의 꽃을 피워야 한다. 우리 의 삶과 밀착된 생활형 영성을 추구 해야 한다. 얼마 전 박인주 전 청와대 사회통 합수석이 대표로 있는 ‘생명문화운 동’을 후원하고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는 신부님과 스님들도 참여했 는데 오히려 그분들이 출산 장려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스님이 출산 장려 운동을 하시고 신부님이 다산(多産)을 하자고 하면 말이 됩니까? 그러면 신부님이나 스 님도 장가를 가셔야 하지 않습니까?”

순간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나는 매일매일 사람을 만나야 한 다. 내가 지치고 피곤한 기색을 보이 면 교인들은 “목사님, 좀 쉬면서 하세 요. 건강 좀 돌보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기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심방을 와달라고 간청한 다. 얼마 전 어느 교인이 자기 어머니 가 치매에 걸렸는데 목사님이 꼭 오 셔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해외 에서 막 도착하였기에 몸이 파김치가 되어 천근만근이었지만 돌아가신 우 리 어머니를 생각해서 힘들게 갔다. 그 어머니는 딸의 집을 방문할 때 가 끔 우리 교회도 나오신 분인데 치매 상태여서 나를 몰라보았다. 그런데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하고 기도를 하자 그분의 정신이 돌아오면 서 나를 알아보고 이름까지 기억하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그런 모습을 지 켜보던 가족들이 얼마나 기뻐하였는 지 모른다. 정말 흐뭇한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무거운 몸을 끌고 장례식 장으로 갔다.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 들의 손을 붙잡고 간절한 위로와 소 망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그들이 큰 위안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따뜻한 행복감을 느 꼈다. 그러고 나서는 또 저녁 집회를 인도해야 했다. 이렇게 교인을 만나 고 소통하며 삶을 나누는 것이 나의 기쁨과 행복이다. 내가 산속이나 광 야로 은둔해버린다면 어떻게 이런 따 뜻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우리는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삶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 장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가 땀과 눈물을 쏟으며 영혼의 행복감을 느껴 야 한다. 때론 세상이 악취를 풍겨 우 리를 역겹게 할지라도 그곳에 사랑과 행복의 꽃씨를 뿌려야 한다. 그 꽃씨 는 훗날 꽃들의 향기로 악취를 몰아 내 줄 것이다. 거기에 사랑이 있고 꿈 이 있고 노래가 있을 것이 아닌가.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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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창립식을 앞두고 특별 기고

지부 회장

심(정)현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 지부는 새로 운 문인단체가 발족한 것이 아니고 기존 의 밴쿠버한인문인협회가 한국문협본부 로부터 지부 인준을 받은 문인협회임을 먼저 밝힌다. 2014년 7월 16일 인준식을 앞두고 가슴 이 설렌다. 내가 이민 왔던 25년 전, 밴쿠 버에는 토론토 한인문인협회 지부 하나 가 있었다. 회원도 10여명의 작은 문학단 체이었다. 그 당시 교민은 대략 7000명에 불과했다. 그리 했던 이곳에 세월이 흘러 교민수가 7만이 되고 이에 걸맞게 밴쿠버 문인협회도 한국문인협회 지부로 승격했 다. 지부 인준을 추진한 사람으로서 감개 무량할 뿐이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반년 가까운 시 간 동안 지부 승인을 받기 위해, 인준식을 준비하느라 온통 열성을 쏟아붓고 있다. 밴쿠버에 문학단체를 대표하는 문인협 회가 하나 있어야 되지 않을까 고심하던 중 한국문인협회에서 2년 전 밴쿠버로 문 학기행을 왔던 게 계기가 되었다. 밴쿠버에도 한국문인협회 지부가 있다 면 본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하여 문학이 더 향상발전 되고 작가의 권익도 옹호될 뿐 아니라 교민사회의 문학과 정서생활에 도 기여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부창립을 꿈꾸어왔다. 그 동안 한국문인협회에 가입된 회원 들 위주로 지부를 설립할까하고 모임도 몇 차례 주선해봤지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밴쿠버한인문인협회가 한국문인 협회 밴쿠버 지부를 결성하는데 근원이 된 셈이다. 지부설립기준은 본부 회원으로 등록된 회원이 해당지역에 5명이상 거주하고 지 역회원이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우리 밴쿠버한인문인협회는 설립기준

이상의 회원이 있어서 결성하는데는 어 려움이 없었다. 단 인준을 받기 위해 구비 해야 할 서류가 많다보니 그 걸 준비하는 데 좀 힘이 들었다. 특히 초대 지부 회장 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항이 너무 많았다. 문인으로서의 품위와 본회 회원으로서 의 자긍심을 지키는 데 모범을 보일것도 서약했다. 이번 인준식에 초대한 손님이 100여명 된다. 신문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분들까 지 하면 훨씬 넘을 것 같다. 인준식에 참 여해도 되느냐고 문의하는 교민 대부분 이 한국에서 문단에 등단하여 활동하였 거나 잠시 쉬고 계신 문인들이다. 한국문 협 지부가 생긴다니 문학활동을 다시 하 고싶다며 관심을 보였다. 어깨가 무겁지 만 신나고 좋은 일이다. 한국문협 밴쿠버지부가 밴쿠버문학의 근간이 되어 더 많은 문인들을 배출하고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해본다. 신춘문예는 물론 시낭송회나 시화전, 문학의 밤, 문학기행, 문학지 발간, 신문 지상에 작품발표, 문학강좌, 문학단체와 의 모임, 친목모임등의 사업을 통하여 다 른 한인문인협회 및 교민들과 친목의 장 도 마련해보겠다. 문학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명의 문학 가가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 문 학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이런 문학 의 기틀을 삼는데 한국문협 밴쿠버지부가 초석이 되고저한다. 그동안 밴쿠버한인문인협회를 사랑하 고 아껴주신 문학인들과 교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 과 격려로 한국문인협회 밴쿠버 지부를 이끌어 주시기 부탁드린다.

조선일보

정신질환자와 경찰 폭력 LA 통신 지난주 면식이 있는 후배에게서 카톡 이 왔다. “박모씨의 법적 이름을 알려주세 요. 이 사람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어 서요.” 아마 경찰에 신고를 하려는 모양인 데 그 박모씨의 법적 이름을 내가 알 턱이 없다. 이 박씨는 우리 사무실에 와서도 가 끔 횡설수설, 횡포를 부린다. 동창회 골프 대회에 등장해서는 기념품 한박스를 들고 사라졌다. 개스값이 슬금슬금 갤론당 4달러를 넘 고, 이제는 아예 소비자 눈치 볼것도 없이 갤론당 5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개스 값을 아끼려고 버스를 탈 때가 있다. 누군 가가 버스 뒷좌석에서 계속 중얼거리며 소리지르는 경우를 자주 본다. 정신질환 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승객들은 성가 심 속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묵묵히 버스 에 실려 간다. 빈민들이 많이 타는 버스, 지하철, 그 가 난한 계층의 작은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일들에 대해 주류사회라는 커뮤니 티는 무심하다. 아니 전혀 그같은 상황을 모른다 - 가난한 사람들끼리만 서로 주고 받아야 하는 고통과 불편함. 말린 핀콕이라는 51살 흑인여성은 사우 스 LA의 제퍼슨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북 키핑을 공부했고, 두 자녀와 두 손자들을 두고 있다. 그녀가 사는 곳은 로스앤젤레 스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을 관통하는 10 번 프리웨이 교각 밑이다. 이 다리 아래 길 옆으로 여러명의 홈리스들이 박스와 담요 로 얼기설기 엮은 잠자리들이 있다. 홈리 스텐트촌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이 말린 핀 콕의 집이다. 지난 7월 1일 말린 핀콕은 10번 프리웨 이의 갓길을 어슬렁거리다가 출동한 가주 고속순찰대원(CHP)에게 제지를 당했다. CHP는 그녀를 쓰러뜨리고 깔고 앉아서는

마구 펀치를 날렸다. 지나가던 비번 경찰 이 이 CHP를 도와 그녀에게 수갑을 채웠 지만 이미 CHP는 검은 가죽장갑을 낀 주 먹으로 9차례나 그녀의 얼굴을 가격했다. 프리웨이 갓길에서 육중한 CHP에게 깔린 그녀는 핸드백으로 힘겨운 방어를 했지만 이 CHP의 적수가 안됐다. 프리웨이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이 과 정을 셀폰에 찍어서 공개했고, 로스앤젤 레스 시민들은 경악했다. 폭력을 행사하 는 자는 백인경관, 당하는 자는 흑인여성 이니 또 ‘로드니 킹 사건’의 재판이라며 흑 인사회와 법조계가 동요하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치료를 받으면서 정신 질환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고 있다. 차들 이 쌩쌩 달리는 프리웨이를 어슬렁거리고 있었으니 제 정신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렇지만 제 정신이 아니라고 해서 경찰에 게 이같은 폭행을 당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녀의 변호인과 대다수 일반인들의 생 각이다. 켈리 토마스라는 잘생긴 백인청년 은 1974년생이다. 그는 ‘스키조프레니아 (schizophrenia)’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 었다. 이 병의 환자들은 환청, 혼동된 사 고, 무기력, 잘못된 믿음체계, 감정표현 상실 등으로 사회적응을 못한다.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에 좋은 가정과 부모를 가 진 이 청년도 거리를 헤매는 홈리스가 됐 다. 2011년 7월 5일 켈리 토마스는 풀러튼 의 한 주차장에서 두명의 경찰들에게 맞 아 죽는다.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차 핸들을 만 지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그는 경찰의 명령 을 이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변호인의 주장이었다). 그는 경찰들에게 스턴 건과 주먹세례를 받고 얼굴뼈들이 부서지는 중상으로 사망했다. 살인혐의로 기소됐 던 이들 경찰들은 올해 1월 배심원 평결에 의해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 무죄 평결의

골자는 경찰들이 지침서에 따라 행동했고 고의적인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주 7월 5일 켈리 토마스 피살 3주 년을 맞아 그가 사망한 풀러튼의 주차장 에서는 그의 부모가 참석한 간단한 기념 식이 열렸다. 공허한 외침 외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2007년 12월 31일 LA 남쪽 오렌지카운 티의 부자동네 라하브라의 한 리커 스토 어 주차장에서 25살의 한인 마이클 조가 쇠막대기를 들고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 을 두들기고 다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씨에게 11발의 총격을 가해 숨 지게 했다. 당시 한인사회가 한인회를 중 심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진상규명 캠페인을 벌였지만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6개월간의 조사끝에 경찰의 대응이 정당 했다고 판정했다. 마이클 조는 UCLA를 졸 업했다. 사건당시 그의 정신상태가 어땠 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10번 프리웨이에서 가주고속순찰대원 이 홈리스 흑인여성을 구타한 이번 사건 에 대해 흑인사회는 격한 분노를 표시하 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주고속순찰 대는 순찰대원의 신원을 덮어둔채 사건진 상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 다. 이 사건이 인종차별적인 폭력,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귀결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오늘도 거리를 맴돌고 있는 수 많은 가난한 사람들, 약자들, 정신질환자 들은 경찰의 폭력에 속절없이 노출돼 있 다. 가진 자들, 능력있는 자들은 이들의 위 험한 처지에 관심이 없고, 가난한 대중들 은 스스로 살아남기에 바쁠 뿐이다.

김인종 밴쿠버조선일보 LA통신원 liveLA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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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한국 經濟 살려낼‘마지막 시간’2년 생산 인구 2016년부터 줄기 시작… 고령 사회로 초고속 진입 최경환 경제팀, 소비·투자 활력 불어넣을 과감한 대책 내놔야

뉴시스

장바구니 든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김포시의 로컬푸드공동판매 장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들고 직접 장을 보며 민생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 직 판장은 지난 2011년 김포시가 운영한 엘리트농업대학 졸업생 5명이 지역 농식 품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했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쌈채소, 된장, 명월 초, 콩나물, 두부, 시리얼 가공식품 등을 구매했다.

한국 경제가 저(低)성장의 늪에 빠 져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 제성장률을 3.8%로 하향 조정함에 따 라 우리나라는 2010년을 제외하고 최 근 7년간 4% 성장도 달성하지 못하는 경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렇게 3년 만 더 흐르면 한국은 말 그대로 ‘잃어 버린 10년’을 보내는 것이다. 만약 한국 경제가 ‘잃어버린 10년’ 을 채우고 만다면, 그 뒤엔 기력이 쇠 약해지는 한국이 기다리고 있다. 일을 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2년 뒤(2016년)에 3703만명으로 정점 을 찍고, 이후엔 감소기에 돌입한다. 일을 할 수 있는 절대인구가 감소하 기 때문에 잠재 성장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생산, 소비, 투 자 등 경제 전 분야에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 1995년에 생산가능인구가 정 점을 찍은 일본이 이후 ‘잃어버린 20 년’을 겪은 것과 거의 같은 길을 우리 가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이미 턱밑까지 찬 부채로 가계가 신음 하고 있고, 기업들은 곳곳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혀 좌초하고 있으며, 튼튼하 던 재정마저 세수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제의 모든 주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끌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임기를 골든 타임 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응

급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시간’ 인 골 든 타임처럼,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 경제를 끌어낼 수 있는 사 실상 마지막 시간이 남았다는 뜻이다. 국내 정치 일정으로 봐도, 현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1년 반 정도에 불과하다. 2016 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2017년 12월 대선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 에 정치 이벤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때는 이 기간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경환 경제팀이 긴박한 위기감을 갖고 속도전을 벌여 야 한다고 주문한다. 현상 유지에 급급 하거나,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치료하 는 대증(對症) 요법에 그쳐서는 안 된 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 후보자가 국 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것처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생 분야 를 중심으로 내수를 살리는 과감한 정 책이 나와야 한다. 필요할 경우, 응급 실에서 심장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경기회복세에 탄력을 보탤 특 단의 정책도 써야 한다. 이준협 현대경 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 부총리가 우 리 경제의 상황이 어렵다는 인식을 갖 고 있는 점은 기대를 가질 만하다”면 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밀어 붙일 수 있는 추진력을 가졌는지 여부 는 이제부터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새정치聯 광주 광산乙후보>

권은희“報恩공천이라니… 매우 화가 난다” 黨안팎의 공천 비난에 반박 발언

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 “보은 공 새누리“野, 공무원 조직에 못할 짓” 천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도 매우 화가 난다. 저들이 가로막은 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보 실을 위해 아직도 밝혀낼 것이 많다” 궐선거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 고 말했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 서 수사과장이 11일 새누리당의 ‘보 은(報恩) 공천’비난에 대해 “화가 난 람에게는 진실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거짓 폭로에 보상될 수 없고, 그 길이 정의의 길이 라는 제 뜻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겠 대한 대가 공천”이라며 맞대응했다. 권 전 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다”고 덧붙였다. 권 전 과장은 재·보선 불출마 선 새정치연합의 7·30 재·보궐선거 후

언 10일 만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 에 대해선 “(외압 폭로를 했을 때처 럼)2014년에도 정의로운 선택을 해 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 역 시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변함없 이 정의로운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는 점에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했 다. 국정원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제기 와 선거 출마를 모두 ‘정의로운 선택’ 으로 규정한 것이다. 권 전 과장이 이른바 ‘정의론’ ‘진실

론’을 주장하자 새누리당은 “어이없 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경찰의 명예 를 팔아 국회의원 자리를 얻고자 했 던 것 아니냐”며“새정치연합은 ‘거짓 폭로 대가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권 후보가) 소영웅주의자이거나 아니면 과대망 상이 아닌가 싶다”는 말까지 나왔다. 권은희전 수사과장의 공천이 7·30 재·보선의 쟁점이 되자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여당의 공세에 방어막을 치며 권 전 과장을 엄호했다. 정우상 기자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기획 기획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제29088호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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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퍼펙트 스톰궩에 갇힌 韓國‐ 11년후 인도네시아에 추월당할 수도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금융₩경제 위기>

⦽ǎ Ğᱽ ŉु┡ᯥᯕ ḡӹe݅ <上> 일본式 장기불황 위기 “저성장, 저물가, 과도한 경상수 지, 거시경제에서 불균형이 존재하 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 일본의‘잃 어버린 20년’에 전형적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지 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그동안 한 국 경제가 무기력한 일본 경제를 비 웃을 때 썼던 말이지만, 이제는 점점 한국 경제의 현실을 묘사하는 단어 가 되고 있다. ◇가계₩기업₩정부궨퍼펙트스톰궩 상황 1000조원 넘는 빚 더미에 깔려 있 는 가계나, 올해 상반기 걷혔어야 할 세금 10조원을 못 걷은 정부는 경제 불씨를 살릴 실탄을 제공하기 힘들 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라는‘빅 2’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 생태계도 홀로 한국 경제 버팀목이 되긴 역부 족이다. 가계₩기업₩정부 모두 성장 의 동력을 잃어버리는‘퍼펙트 스 톰’이 닥칠 위험에 처했다.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면서 한계 상황에 몰리고 있다. 한국산업 기술평가관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중 기술 격차는 2010년엔 2.5년 이었는데 불과 3년 만에 1.1년으로 격차가 줄었다. 격차를 벌릴 골든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두 개 이상 태풍이 충돌하면 서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현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 하는 금융₩경제 위기 현상을 지칭하 는 용어로 자주 쓰인다.

가계₩기업₩공공부채 눈덩이 세금도 덜 걷혀 재정마저 흔들 中과 기술 격차도 1.1년 불과 기업₩국가경쟁력 위협받아 OECD가 분석한 잠재성장률 2031년부터 0.55%로 떨어져 사실상 성장 멈추는 것 의미 임이 1년여밖에 안 남았다는 뜻이 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 원은“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지금처 럼 갈팡질팡하면‘제조업 수퍼파 워’로 떠오른 중국과 제조업 부활의 기치를 걷어 올린 일본에 밀려 샌드 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는 한국 경제의 아킬레 스건이다. 가계 부채는 작년 말 1000 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 기준 우리 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중은 163.8%로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국가의 평균(136.2%)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 되면 가계의 소비 여력은 말라붙게 된다.

그나마 튼튼하다고 했던 재정도 흔들리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국 세 진도율(연간 목표대비 실적 비 율)은 34.4%다. 2012년 40.9%보다 6.5%포인트나 낮다.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올해도 최소한 지난해(8조 5000억원) 수준의 세수 펑크는 불가 피한 상황이다. 정부와 비(非)금융 공기업의 빚을 합친 우리나라 공공 부채는 821조원(2012년 기준)에 이 른다. 지난 10년간 공공 부문 빚은 3.3배로 늘었다. ◇골든타임 놓치면 11년 뒤 인도네 시아에도 추월 골든타임을 살리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은 추락을 면할 수 없다. 성장 률이 정체되면 우리 경제는 신흥국 에 추월을 허용할 수 있다. 지난해 GDP 순위로 따지면 우리는 세계 15 위(1조1975억달러), 인도네시아는 16위(8674억달러)다.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 규모가 인도네시아보다 38% 크다. 규모로 보면 쉽사리 추격 당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인도네 시아는 2010년부터 해마다 6%가 넘 는 고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을 맹추 격하고 있다. 우리가 연 3%, 인도네 시아가 연 6% 성장세를 지속한다고 가정했을 때 인도네시아에 11년 뒤 면 덜미를 잡힌다. 한국 경제의 우울한 미래는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의 궨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의 잠 재성장률이 2031~2060년에 0.55% 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는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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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불안 없 이 한 나라가 모든 생산 자원을 동원 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 미한다. 우리 경제가 2031년 이후부 터는 사실상 성장을 멈추고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경상수지 흑자 등 일부 지표가 위 기 상황을 둔감하게 만들고 한국 경 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일종 의‘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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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 록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 상수지 흑자 규모를 작년보다 40억 달러 이상 늘어난 840억달러로 전망 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 증가 폭에 못 미쳐서 경상수지가 확대되 는 전형적인‘불황형 흑자’라는 해 석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000원에 근접하 면서 수출 기업의 경쟁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경제 살리기 법안 70여개 2년째 낮잠‐ 골든타임 잡아먹는 國會 서비스 발전 기본법 제정안 의료 민영화 政爭에 발목잡혀 부동산 활성화 법안도 지연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이 국회로 상당 부분 이동했지만, 국회는 한국 경제를 회생시킬 소중한‘골든 타 임’을 까먹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 야가 정쟁에 빠져 정부가 제출한 각 종 경제 살리기 법안을 길게는 2년 넘게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 중인 주요 경제 활성화 법안은 70여 개에 이른다. 대표적인

법안이 정부가 내수 활성화 방안으 로 내놓은 서비스 발전 기본법 제정 안이다. 18대 국회에서 폐기됐다가 2012년 7월 다시 제출된 이 법안은 정부가 서비스 산업에 대한 자금₩인 력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조세 감면 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담 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의료 민 영화’논란에 부딪혀 기획재정위원 회 소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진 전이 없다. 정부와 여당은 법안을 근 거로 의료 민영화를 주장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의료 민 영화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 하며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강 조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도 국회 장 벽에 막혀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에만 제한적 으로 운영하는 주택법 개정안은 2 년째 국회에서 표류 중이고, 재건축 부담금 폐지를 골자로 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법률안 역시 발의 4개월째 위원회 상정이 안 되 고 있다. 또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숙박 시 설을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에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관광진흥법 개 정안도 2012년 10월부터 국회를 통 과하지 못해 대한항공의 7성급 호텔

국회가 발목 잡고 있는 경제 활성화 주요 법안

자료: 기획재정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법안명

주요 내용

서비스 산업 발전 기본법

서비스업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투자 활성화 등

관광진흥법

학교 부근에 관광₩숙박 시설 허용

국제회의 산업 육성법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및 부담금₩용적률 혜택 부여

크루즈 산업 육성법

크루즈 산업 육성 기반 구축 및 규제 개혁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발전법

클라우드컴퓨팅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근거 마련

데이터베이스 산업 진흥법

DB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인력양성, 해외진출 지원

자본시장법

온라인을 통한 소액 증권 공모 허용 등

주택법

집값 급등 우려 지역에만 분양가 상한제 제한적으로 운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법률안 부동산 과열기에 도입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지연되고 있 다. 벤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온라인을 통한 소액증

권 공모 허용(자본시장법 개정안)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선정민 기자

삼성₩현대굯에 의존‐ 경제구조 취약 利子도 내기 힘든 한계기업 급속히 늘어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제조업종 기업들이 경쟁력 저하와 제조업종 기업들이 경쟁력 저하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원고(高) 현상 탓에 수출 기업 원고(高) 탓에있고, 수출건설· 기업 의 수익성이 현상 급락하고 의 수익성이 급락하고 있고, 건설 조선 업종에선 부실기업들이 속출 ₩조선 업종에선 부실기업들이 속 하고 있다. 특히 ‘빅2’인 삼성그룹과 출하고 있다. 특히‘빅2’인 삼성그 현대자동차그룹에 지나치게 비중 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지나치게 이 쏠린 채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 비중이 쏠린 채 새롭게 성장하는 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기업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삼성그룹과 2012년 기준으로 삼성그룹과 현 현대차그룹의 매출액은 우리나라 대차그룹의 매출액은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의 35% 수준에 달하고, 시가총액의 36.5%, 법인세 비중의 20.6%를 차지하며 한국 경 제의 양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 다. 그러다 보니 삼성과 현대차가 흔들릴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리는 구조가 됐다. 전반적인 기업들의 수 익 구조도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한 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대기업의 올해 3분기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9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6개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들이 기업의 채무₩수익성 등을 고려해 신용 위 험을 평가하는 지수다.

GDP(국내총생산)의 35% 수준에달 3년 연속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추이 하고, 시가총액의 36.5%, 법인세비 대기업 중의 20.6%를 차지하며 중소기업 한국 경제 연도 한계기업 한계기업 한계기업 한계기업 의 양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수(개) 비중(%) 수(개) 비중(%) 그러다 보니 삼성과 현대차가흔들 2009 354 9.3 1665 10.4 릴 경우370 경제 전반이 흔들리는 2010 9.7 1874 11.7구 조가 됐다. 전반적인 기업들의 수익 2011 445 11.7 2122 13.3 구조도 있다. 한국은 2012 날로 537 악화되고 14.1 2428 15.2 자료:한국은행 행이 지난주 발표한 대기업의 올해 3분기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9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건설₩해운업종 등에서는 대거 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진석 기자 실이 발생하고 있다. 3년 연속 영 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회사 를 말하는 한계기업은 2009년 2019개에서 2012년 2965개로 늘 어났는데, 이런 기업의 3분의 1은 부동산₩건설업에 쏠려 있다. 이 밖 에도 동부그룹, 팬택 등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이다. 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 출 기업들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 화되고 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 구원 부원장은“세계시장의 수요 가 정체되고 중국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해온 중소 수출 기업들의 타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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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제29088호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여당 의원 1명에 업무 보고하려고 세종시 공무원 20명 여의도 몰려가

핗, 김명수 지명철회 검토‐ 정성근 임명은 고민

상임위원회 바뀐 장윤석 의원

교육부장관 새 후보 물색‐ 지명철회땐 朴정부 들어 첫 사례

궦업무 하루에 다 보고를궧 요청 새누리당 장윤석(64₩경북 영주 ₩사진)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의원 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서 기관과 사무관 20여명으로부터 한 꺼번에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 려져 논란이 됐다. 국회의원이 정부 기관 보고를 받는 것은 국회법상 정 당한 권한이자 관례지만, 의원 한 명에게 보고하기 위해 하루에 세종 시에서 서울로 올라온 공무원의 수 가 너무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장 의원은 지난달 24일자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에 새로 배치됐다. 이에 따라 장 의원 측은 업무 파악 을 위해 산업부 측과 협의해 보고 날짜를 잡았다. 장 의원 측 관계자 는“며칠에 나눠서 하기보다 업무 별 연관성도 파악할 수 있도록 산 업부 측에 하루에 집중적으로 보고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요 실무자들이 한꺼번 에 빠진 산업부는 이날 종일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업무 일정을 늦추기도 했다고 한다. 그날 장 의원은 다른 일로 자주 자 리를 비웠고 실제 보고는 대부분 보 좌진이 받았다고 한다. 이러자 실무 자들 사이에선“왜 하루에 공무원

들을 모으느냐” 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 려졌다. 한 야당 국회의원은“일 반적으로 부처 당 2~3명, 많아야 5명 정도를 불러 업무 보고를 받는 게 보통인데 장 의원이 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하 지만 장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산 업부 측에서 부서별 업무 보고를 하 겠다고 해서 보좌진이 산업부 측과 날짜를 조정해 실무 공무원들을 부 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공무원들 이 불편했다면 앞으로는 안 부르겠 다”고 했다. 장 의원의 공무원 호출 논란이 일 자 산업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 의원이 부른 게 아니라) 원활 한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부에서 먼저 장 의원실에 업무 보고 를 제안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 국회 관계자는“정확한 내용 전달 과 부처 민원 등을 위해 오히려 공 무원들이 대면 보고를 선호해온 것 이 사실”이라며“다만 최근 정부 부 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국회와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생긴 불만인 듯한데, 의원들이 상황에 맞게 융통 성을 발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 다. 최우석₩김은정 기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

<문화부 장관 후보자>

여야(與野)는 11일 김명수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정성근 문화체육 관광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 보자의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 한 절충에 실패했다. 새누리당도 단 일한 목소리를 내지 못함으로써 그 부담은 청와대로 넘어가게 됐다. 청와대는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 선 야당이 요구하는‘지명 철회’를 검토하면서 다른 두 후보자에 대해 선‘일단 밀고 나가자’는 기류다. 이 번 주말 여론이 향방을 결정할 것으 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전날(10일) 정성근 후 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의 청문회가‘위증(僞證) 논 란’끝에 마무리도 짓지 못하고 파행 한 점을 들어“일정을 다시 잡아 청 문회를 끝낸 뒤 판단하자”고 야당에 요청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정 후보자 모두‘부적격’보고 서를 채택하지 않는 한 회의에 응할 수 없다”고 반대해 무산됐다. 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회 안 전행정위원회가 개회했다가 야당 위 원들의 불참으로 바로 산회했다. 정 종섭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는 남강호 기자 이진한 기자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세 후보자 청와대는 김명수(사진 왼쪽)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지명 철회’요구와 관 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 련,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아닌 지명 철회를 검토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청문회에서‘위증 논란’을 일으킨 정성근(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 은 김 후보자와 정성근 후보자는 오 관 후보자에 대해서는‘일단 밀고 나가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는 14일, 정종섭 후보자는 오는 13일

까지다. 그때까지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 한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요 청하고 그 기한 내에도 불발되면 후 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 자는“박 대통령이 14일까지 최종적 인 결심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날 국회 상황은 청와대를 곤혹 스럽게 하고 있다.‘정성근 위증 논 란’으로 야당의 반대가 더 거세졌을 뿐 아니라 여당 내부조차도 입장 정

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이날 새누리당 교문위원들과 이완 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는 대책회의를 열고“김명수₩정성근 후보자 둘 다 통과시켜야 한다” “정 후보자는 살려야 한다” “둘 다 부적 격이다”등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 리에서“둘 다 낙마시켜야 한다는 야 당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선 두 후보자 중 한 사람의 인사 청문 보고 서만 채택하는 방안도 야당에 제시했 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결국 공은 청와대로 넘어 간 것’이란 분위기다. 새누리당 관 계자는“여당 내에서도 의견 일치가 안 되는데, 인사 청문 보고서를 무슨 수로 채택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청와대는 당초‘김명수 포기’카 드로 야당 요구의 가장 큰 부분을 수 용하면서 그동안 박 대통령의 발목 을 잡아온 인사 국면에서 탈출하고 자 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와 관 련, 처음으로 장관 후보자의‘자진 사퇴’가 아닌‘지명 철회’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는 후임장관을 물색하고 있는것으 로 전해졌다. 그런 와중에‘정성근 위증 논란’이란 돌발 변수로 인해 상황이 꼬여버린 것이다. 청와대 관 계자는“정 후보자까지 양보하면 대 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면 서“12~13일 주말과 휴일 여론을 봐 야겠지만 일단은 밀고 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정 후보자 측은 위증 논란과 관련, “청문회 때 정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에 전혀 거주하지 않 았던 것처럼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 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987년 8월부터 이 아파트로 주민등 록을 옮겨 8개월 정도 실제로 살다 가 1988년 4월에 다른 사람에게 팔 았다는 것이다. 최재혁₩조의준 기자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 다. 그러나 한 중진 의원은 “이번 공천 으로 선거를 망치게 되면 공천을 주도 했던 지도부에 대한 책임 추궁이 반 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궦국가개조를 국가혁신으로궧 최고위원은 “권씨를 보호해주기 위해 野요구‐ 대통령 궦그렇게 하자궧 서라도 이번 선거는 타이밍이 아니었 다.새정치민주연합 두 당대표가 원칙 없고 무리한 공 김한길 대표는 11

천을 했다”며 “한마디로 소가 웃을 공 천”이라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 재·보선 결과에 따라 야당에 많은 변 화가 올 수 있다”고도 했다. 우원식 최 고위원은 ‘대한민국의 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딸’을 세력,‘광주의 수권 딸’로 만든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 세력의 야당답게 대화에 능동적으로 다”고것”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임할 이라며“이번 회동이 선거“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김용 를 위한 그림 만들기용 회동이 아니

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2심에서 무 죄를 받았다. 권 전 과장이 지금 할 일 은 반성이지 정의로운 행동론을 강변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보겠다” 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권전과장 공천과 “(회동에서) ‘국가관련,“정치권이 개조’라는 말이또 다시 군국주의 공무원 조직에 못할 짓을 했다” 일본 용어이고 권위주의 고 비판했다. 적이며 하향식이라서‘국가 혁신’

野 내부 또“무리한 공천… 한마디로 소가 웃을 일” 김한길 대표는 공천장 수여식에서 “특별히 광주에 나선 권은희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불의(不義)를 돕고 싶 은 사람들 말고는 대한민국 어느 누 구도 권 후보의 진정성, 양심과 용기

를 훼손할 사람은 없다”고 했다. 안철 수 대표는 권 후보 등을 소개하면서 “ 우리 당을 새롭게 하고 2017년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수권 정당으로 만 드는 데 큰 역할을 하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공천을 옹호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김영환 의원은 “사후 뇌물공여죄라 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적반하장을 넘 어 후안무치”라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은 기우(杞憂)”라 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권 전 과장 공 천에 대한 이견(異見)은 재·보궐 선 거 때까지 미루고 일단 선거에 집중

위증 논란 정성근 후보자는 야당이 완강하게 반대하지만 궦2명 낙마땐 정치부담 커궧 판단

野 궦朴대통령, 야당과 소통나선 것 긍정적으로 평가궧

일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 통령과 여야(與野) 원내 지도부 회 동에 대해“대통령이 야당과 소통에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우리 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

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 박영선 원내대표는“국민 불안과 고, 대통령도 즉석에서‘그러면 그 고통받는 민생, 뒤틀린 정의에 대해 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 국민 목소리와 민심을 가감 없이 전 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는 최근 달했다”며“회동 결과가 국정 운영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구 기조 변화에 얼마나 반영될지 지켜 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상 기자

野내부 또 궦무리한 공천‐ 한마디로 소가 웃을 일궧 권은희 공천 파문

A1면에서 계속

궦우리 당을 새롭게 할 사람궧 野 지도부는 여전히 옹호 김한길 대표는 공천장 수여식에 서“특별히 광주에 나선 권은희 후 보께 감사드린다”며“불의(겘義)를 돕고 싶은 사람들 말고는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권 후보의 진정성, 양심 과 용기를 훼손할 사람은 없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권 후보 등을 소개하면서“우리 당을 새롭게 하고 2017년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수 권 정당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 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공천을 옹호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김영환 의원은“사후 뇌물공여죄라 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라며“선거에 악영 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은 기우(杞憂)”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권 전 과장 공천에 대한 이견(굋見)은 재₩보궐

이진한 기자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후 보가 11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에 서 공천장과 함께‘열심히 뛰라’는 뜻에 서 전달된 운동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

선거 때까지 미루고 일단 선거에 집 중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 중진 의원은“이번

공천으로 선거를 망치게 되면 공천 을 주도했던 지도부에 대한 책임 추 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 다. 조경태 최고위원은“권씨를 보 호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타이밍이 아니었다. 두 당대표가 원 칙 없고 무리한 공천을 했다”며“한 마디로 소가 웃을 공천”이라고 말 했다. 조 최고위원은“재₩보선 결과 에 따라 야당에 많은 변화가 올 수 있다”고도 했다. 우원식 최고위원 은“‘대한민국의 딸’을‘광주의 딸’로 만든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수사 외압 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김용판 전 서 울경찰청장이 1₩2심에서 무죄를 받 았다. 권 전 과장이 지금 할 일은 반 성이지 정의로운 행동론을 강변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 서 권 전 과장 공천과 관련,“정치권 이 또다시 공무원 조직에 못할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朴대통령, 경기 김포 직판장 방문‐ 野 궦재보선 지역에 왜?궧 與 궦민생행보 政爭도구화 말라궧 박근혜 대통령이 11일‘민생 챙기 기’차원에서 경기도 김포에 있는 김포로컬푸드 직판장을 방문했다. 이에 야당이“7₩30 보궐선거 지역 방문은 선거 개입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고, 여당은“민생 행보를 정 쟁 도구로 쓰지 말라”며 반박해 논 란이 벌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선 했다. 거용이라는 오해를 받는 일정은 하 이에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지 말아주십사’하는 게 국민의 요 “박 대통령의 김포 방문에 새정치 구”라고 했다. 야당은 대변인을 통 연합 소속 의원도 오늘 불참하긴 했 해 연달아 문제를 제기했다. 한정애 지만 어제까지 참석 의사를 전달해 대변인은“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왔다”며“새정치연합은 국민을 위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이 재₩보선 한 민생 행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활 지역을 애써 방문한다는 것은 선거 용하는 정치 공세를 멈춰달라”고 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려는 것 했다. 금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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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조선일보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以夷制夷 병원 수출 맡아 앞에 운영하 ▶흉부외과 출신인 사우디아라비 일본 오사카 피부과·성형외과 의사 시근대’를 ‘중국의 연 혁명가의사 쑨원이 1924년 일 제때 못이크칼리파 댄 잘못으로병원’을 명나라통째로 장수 이여송 꿇 게 됐다. 환자 진료, 병원 정보 시스템, 의 아 보건부 장관이 지난해 서울 대형 병원 찰단이선우정의 얼마 전 서울 강남의 ‘아름다운 나 본에서 한 연설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중국은 어앉아 사죄했다. 굶어 죽는 시체가 거리를 덮던 글로벌찾았다. 터치한국의 왕도(王道)에 교육을 책임지고 5년에이 걸쳐 1조원 을 둘러봤다. 2000병상에 이르는 라 피부과’를 대형 피부과 의해 그들을 감화시켰고, 감동을 어마어 때였다.료진 영의정 류성룡은 “나랏일이 지경에 이 지원받는 조건이다. 마한 규모에 놀라고 하루 외래환자가 1만것을을 가 다 그렇듯 얼굴 주름 펴는 리프팅, 미백조공했다.” 한 그들은 ‘그들’ 은 한국을 포함한 른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경기도 눈물이 보바스기 흘러내렸 념병원은 2012년부터 두바이 재활센터 명이라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 과 박피, 부위별로 지방을 빼거나 넣는 시 주변국을 말한다.‘스스로 중국을 상국[上邦₩상 다”고 기록했다. 시진핑이‘한₩중 전우애(戰友 위임받아 꾸리고 있다. 요즘대해 아랍·중 술까지 수억원대 레이저와 장비가 방]으로망라 숭배했고 중국의 속국[藩屬₩번속]이 되 愛)’의 를 상징으로 언급한 장수 진린에 그는 국·중앙아시아·동남아 국가들로부터 병 돼 있다. 일본 피부과는 자그마한 사무실 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때 식민지 한국의 한 신 이렇게 적었다.“그 군사가 (조선 관료의) 목을 요청하는 제안도만들 쏟 형태로 운영된다. 일본 의사들은 문사“스고이 특파원이“한국의 독립은 왜 언급하지 않 끈으로 원운영과 묶고 끌고컨설팅을 다녀 얼굴을 피투성이로 아지고 있다. 네(대단해)”를 연발했다. 요즘았느냐” ‘코리아고뷰물었다. 쑨원은“일본에서 그 문제를 었다.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진린과 전우애를 화공·기계·섬유에 티 메디컬’의 명성 덕분에 국산 레이저를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냉랭하게 답했다. 당시 나눴다는 ▶1960~70년대엔 이순신도 명군에 대해 “인명(人命)과 몰려 제조업을 80~90 사 가는 외국 병원도 많다. 일본은‘대(大)아시아주의’를 주장하던 쑨원의 재물을 인재가 빼앗으니 백성이 온다는일으켰다. 소문만 듣고 도 국제부장 년대는 수재가 전자공학에 몸담아 IT와 ▶미국 하버드대병원에서후원자였다. 암 수술을 망갔다”는 기록을 남겼다.“명군이 데려간 조선 키웠다.조선 2000년대부터는 의대 하는 재미교포 교수가 위암에 걸린 90년 어머 후 중국 지도자의 역사 인식은 흘러간 세 여자가 반도체를 수만 명이었고, 백성 사이에‘왜적 로 인재가 쏠렸으니 이제 의료·바이오로 니를 서울대병원에 보내 수술을 맡겼다. 월만큼 달라진 듯하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임 은 얼레빗, 명군은 참빗’이란 이야기가 돌았다” 먹고살아야 한다는있다. 말이왜적의 나온다.약탈은 이런 이 이스라엘·포르투갈 정형외과진왜란이 의사는 자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 고 기록한 사서(史書)도 부 하면 의사들은 한다. 든 의무기록을 없이 전자 차트로 만 야기를 기 척추를 수술 받으려고 ‘우리들병원’으 고 어깨를 나란히 해 전쟁터로종이 같이 향했다” 고 스러기라도 남기지만, 명군의 볼멘소리를 약탈은 싹 쓸어버 ‘3분 임금₩재상₩백성 진료’와 장례식장누구도 수입 들고나란히 CT·MRI를 병원 어디서나 는 영상 전송 로 날아왔다. 몸무게가 220㎏이나 되는 연설했다. ‘어깨를 했다[竝肩₩병견]’ 린다는 박리다매식 뜻이다. 조선의 으로 병원이 먹고사는 구조부터 시스템으로 볼수 있는 욱하 것에 감탄했 뉴질랜드과거 여성이 순천향대병원에서 대목이 비만 인상적이다. 쑨원의불러 연설은 우리를 중국과‘어깨를 나란히’ 한 적이 없었다. 바꿔달 일본의 침략은 라는 얘기다. 안으로는 의료 서비스를 더 다. 이렇게 많은 환자를 효율적으로 다루 수술을 받고 100㎏이 빠지자 게 뉴질랜드 정 하고 시진핑의 연설은 우리를 들썩이게 하지 물론 그들이 없었으면 조선은 망했을 것이다. 시시콜콜 따지면서 탄탄하게 하고 밖으로는 의료 수출을 는 첨단 부는 비만 수술에도 지원금을만,주기로 역사를의읽으면 다른 디지털 기분을병원은 느낀다.선진국 어디에도 그래서 욱 조선은‘재조지은(再造之恩₩망하게 된 중국의 침략 역사는 북돋워은혜)’ 두 마리 토끼를 필요 엄지를했다’ 세웠다. 료정책을 바꿨다. 외국 정부 고위 인사가 없다며나란히 시진핑이‘어깨를 고 말한 임진 것을 구해준 이란 깃발 잡는 아래 전략이 썩어 없어진 하다. ▶서울대병원이 미국·영국·독일병원 국내 대학병원에서 국정원의 경호와 보 왜란 당시 우리 임금의 중국관(觀)을 상징하는 한족(漢族)의 명나라를 몇 백 년 동안 숭배하다 겗方族 만행으로 간주 을 물리치고 아랍에미리트(UAE) 안 속에 수술받고 가는 일도 종종 있다. 사건이‘걸내부(乞內附)’파동이다. ‘내부’란‘왕립셰 가 결국 내 나라까지 잃었다. 빚잔치는 100년 전 김철중 논설위원·의학전문기자 아직 小中華 이념이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속으로 들러붙는 것을 뜻한 에 끝난 것이다. 우리는 일본에 대해선 시시콜콜 과거를 따지 남아있어서란 해석도 다. 백성과 강토를 버리고 중국에 복속하겠다고 vanChosun Media 밴쿠버 요청한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개전 초기 일본 지만 중국엔 관대하다. 중국의 침략사를 북방 오 중국의 華夷 질서에서 과 조선의 결탁을 의심했다. 임금은 정성을 다해 랑캐로 한정하고 한족의 중국을 우리와 일치시 편집부 Editorial 한국은 어디에 있을까 숭배했지만 중국은 조선을 일본과 같은‘이 키는‘소중화(小中華)’이념이 남아 있기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때문 편집장 권민수 Editor in Chief Minsoo Kwon (夷)’ 의 일부로 본 것이다. 명나라의 파병은 조 이란 관점도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이런 한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편집기자 윤상희 Editor Sang Hee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장(戰場)의 요동 확대 국관(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기자 문용준· 최성호 Staff writer Burnaby. B.C. Canada V3N 4R7. 우리는 Yong joon Moon·중국은 Sung ho유구(琉 Choi 를 우려해 내린 고육책이었다. 21세기 중국의 화이(華夷) 질서에서 광고부 球)국을 통해 일본의 목표가 중국 침략이란 사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여전히‘이(夷)’에 위 부장 장지년·오영한 Advertising Sales 실을 조선보다 먼저 파악했다. 치한다면, 지금 우리는 중₩미₩일 대립이란 큰 그 밴쿠버 ☎(604)877-1178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Manager Brian Jang·Younghan Oh 조선 땅에 진입한 명군(明軍)에 관한 기록은 림 속에서 중국의 전통적 북미 toll free‘이이제이(以夷制夷)’ ☎ 1-855-348-1178 회계 김태숙 Design ☎ 070-4498-1939 비참하다. 일국의Eun 재상이라는 영의정이 군량을Kim전략에 장기한국 말처럼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kyoung Han·Su jin Song·S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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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76]

Accounting Tae su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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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Marketing Soo m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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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기능과 동떨어진 장식의 한계

성 사회의 통념은 물론 제도와 가치관 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던 히피는 긴 머리와 요란한 색깔의 옷 등으로 구 분되었다. 히피들은‘사이코(psycho)’와‘딜리셔스(delicious)’ 를 합성한‘사이키델릭 아트’에 심취되었다. 흔히‘환각 미술’ 이라고도 불리었는데, 환각제를 복용하여 극도의 심리적인 황홀 상태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선명한 색상의 화려한 무늬를 눈으 로 볼 수 있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사이키델릭 아트의 선구자는 독일 태생의 그래픽 아티스트 피터 맥스(Peter Max)였다. 맥스는 원색조의 형광 도료를 활 용하여 디스코텍의 현란한 섬광과 음향 효과가 느껴지는 포스 터, 대학 기숙사의 벽화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1969년 ‘라이프’잡지에 이어 뉴스위크, 타임 등의 표지에 등장할 만큼 인기가 드높았던 맥스는 4도 인쇄 기술로 제작된 제품 광고로 갑부가 되었다. 그처럼 대단했던 후광 덕분인지 맥스는 2013년 6월 노르웨 이 크루즈 라인의 의뢰로 뉴욕과 버뮤다를 왕래하는 4000인승 크루즈(14만4000)급) 선체를 장식하는 대형 그래픽 작품을 디 자인했다. 선체에는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맨

제29088호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A31

정성근 후보자 장관 할 수 있겠나

<이이제이>

온라인 마케팅 최수미

조선일보

광고 문의 ad@vanchosun.com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현장 에서 27년 전 부동산 거래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후보자는 1987년 3800만원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몇 개 월 만에 8000만원을 받고 전매(轉賣)했다고 한다. 당시엔 3년 간의 전매 금지 기간이 있었다. 그는 처음엔 자신에게 8000만원 을 빌려준 채권자에게 가등기를 해줬다가 3년간의 전매 금지 기 간이 지난 후에 실제 팔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 집을 산 사 람이 정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없고 애초부터 아파트를 구입해 자신이 살았다고 말하는 내용의 증언이 야당(野黨) 의원 에 의해 공개되자, 정 후보자는“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 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아파트 구매자의 증 언이 녹음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저분이 왜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8000만원 채무’얘기를 서면 답변서에서 글로 했고 청문회 현장에선 말로도 했다. 그랬다가 상대편이 전면 부 인하는 증언을 하자 말을 바꿨다. 짧게라도 자신이 살았던 집의 매매 과정에 대해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금지 기간 내의 전매로 4200만원 차익을 남긴 뒤 이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낸 것이란

의심이 짙어질 수밖에 없다. 20~30년 전엔 적지 않은 사람이 아파트 전매 금지 기간에 여 러 편법으로 분양권을 전매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법 전매를 인 정하고 사과한다고 해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수는 없 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 하나만으로 장관이 될 수 없는 결정적 결격 사유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닥 친 곤경에서 벗어나려고 거짓을 꾸며낸 것이 맞다면 차원이 다 르다. 국민 앞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은 고위 공직자로 서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될 때부터 인선(人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2년 총₩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도 왔던 그는 지난 3월 임기가 6개월 남은 아리랑TV 사장이 갑자 기 물러난 자리로 갔다가 또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장관 후보자 로 지명됐다. 이런 과정부터가 정상이 아니었다. 정 후보자가 말을 바꾸는 과정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 다. 그것을 본 국민의 평가가 어떨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장관 후보자가 신상 털기 끝에 낙마하는 모습을 더 보기도 지쳤 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거짓에 혀를 차는 것이 지금 많은 사람의 심정일 것이다.

롯데호텔의 日 자위대 기념식 취소 소동을 보며 주한(駐韓) 일본 대사관은 당초 11일 오후 7시 서울 롯데호 텔에서 일본 자위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취소됐다. 롯데호텔 측이 바로 전날인 10일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고 일본 대사관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측은“국민 정서를 반영한 결정”이라면서“행사에 대 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자위대의 날’행 사는 서울의 일본 대사관저(官邸)에서 열렸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 에 대해“어떤 이유에서든 극히 유감”이라며“일차적으로 호텔 문제이기 때문에 호텔 퇴직측에 후 그항의했으며 조합에서 한국 정부에도 이러한 우려를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결정은 롯데호 텔이 독자적으로 내린 것으로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 롯데호텔은 일본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한 롯데그룹 소속이고 투숙객의 30%가 일본인이다. 위약금만 수천만원이 넘는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롯데호텔이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 었던 것은 비등한 반일(反日) 여론 때문이다. 롯데호텔에서 자 위대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항의 전화가 쏟아졌고

호텔 폭파 협박까지 받았다고 한다. 항의 집회까지 예정돼 있어 서 행사를 계속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 아베 정권은 최근 헌법 해석을 바꾸는 편법까지 동원해 자위대를‘전쟁할 수 있는 군대’로 바꿔 놓았다. 이런 마당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위대 관련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면 한 국인의 정서를 자극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일본은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다. 그렇다 해도‘한국인의 협박’때문에 국 제적 수준의 호텔이 행사 바로 전날 기념식을 취소하면 다른 나 라 사람들이 당장 롯데호텔을 어떻게 볼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 국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될지 생각했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금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및 과거사 문제 등 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이 경쟁에선 도덕적 우위(優位)를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유럽 곳곳에 위 안부 기림비가 세워지고 현지 여론이 한국에 우호적으로 돌아서 는 것은 우리의 주장이 보편타당한 인류 공통의 가치에 더 부합 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롯데호텔의 일본 자위대 기념식 행사 취소는 제 발등을 찍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감정 때문에 대일(對日) 외교의 큰 그림을 놓쳐선 절대 안 된다.

황당 규제 없애지 못한 장관은 즉각 책임 물어야

뉴욕~버뮤다를 왕복하는 크루즈 선체의 그래픽. 사이키델릭 아트의 대가 였던 피터 맥스가 디자인(2012년).

해튼의 스카이라인, 버뮤다의 작열하는 태양과 별 등이 환각 미술풍으로 그려졌다. 그런데 4만제곱피트(약 1124평)에 달하는 이 대형 작품에 대 한 크루즈 평론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조사 대상자 중‘좋 다’는 사람은 3분의 1에 지나지 않고,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 을 보였다. 41%는‘거부’, 25%는‘그저 그렇다’라고 답했다. 세련된 형태의 크루즈 선체에 굳이 대형 뮤럴(벽화)을 그려 넣 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과 예술적인 가치가 약한 장식 수준이라 는 것이다. 한때 사이키델릭 아트를 이끌던 실험정신은 간데없 고 조형적으로도 새로움이 없으니 감동도 없다는 평가이다. KAIST 교수₩산업디자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로부터 접수한 규제 개혁 과제 ‘레드 테이프 챌린지(red tape challenge)’라는 인터넷 사이 1300여건을 검토해 이 중 628건에 대한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 트를 만들어 규제 리스트를 3095개 올려놓고 규제 개혁 진행 상 의했다. 820쪽 분량의 건의서를 보면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를 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규제 개선₩철폐 실 반영하지 못한 황당한 규제가 수두룩하다. 적이 800건을 넘는다. 예를 들어 현행 건축법에는 산업단지 내 기숙사에선 공동 취사 우리도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를‘원수’ ‘암 덩어리’에 비유하 만 가능하게 돼 있다. 1960~70년대 기업들이 어린 여성 근로자들 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밝혔고,‘레드 테이프 챌린지’와 비슷한 을 집단 수용할 때 만들어진 조항 때문에 합숙소 같은 기숙사만 ‘규제정보포털’사이트도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민관 합 지어야 하는 것이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탄산수는 먹는 동 끝장 토론에서 제기된 과제 52건 중 지금까지 해결된 것은 샘물에 탄산만 첨가하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제품이다. 그런데 19건에 지나지 않는다. 중앙부처 등록 규제 건수는 올 1월 1만 생수 회사들이 탄산수를 제조하려면 별도의 공장을 세워야 한다. 5280건에서 1만5321건으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없앤 규제보다 생수 공장에 다른 음료 제조시설 설치가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규제를 새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규제 개혁의 또 자동차 정비 사업자는 전자기록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자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부처에 대해서는 즉각 장관에게 책임을 묻 동차 정비내역서를 반드시 종이로만 보관하라고 요구한다. 고 담당 공무원도 징계하는 비상조치라도 취해야 한다. 그러지 영국은 올 1월“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부담을 매년 8억5000 않고는 이 정부의 규제 개혁도 시간만 질질 끌다 흐지부지되고 만파운드(1조4700억원)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말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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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C1면

이태경 기자

핸드백 제조업체‘시몬느’는 1990년대 이후 세계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미국 명품 핸드백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금도 DKNY₩ 마크 제이콥스 등이 판매하는 핸드백의 60~70%를 도맡아 만들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의왕 시몬느 본사에서 박은관 회장이 내년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자체 브랜 드‘0914’핸드백들을 옆에 놓고 환하게 웃고 있다.

Why not us? 핸드백 女心잡은 뚝심 이태경 기자

박은관은 개발 담당자 앞에 샘플 10개 훗날 핸드백계의 강자가 되리라고 예측 장이 원하는 수량을 댈 수가 없을 것이 한 사람은 없었다. 이후 ‘왜 우린 안 되 라고 말해줬다.” 를 풀어놓았다. <우리가“당신들이 못할 이유 있나?> 파는 제품과 비교해 뒤떨 나’는 핸드백계의 전설이 됐다. ◇연평도 파시(波市)의 기억…“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시몬느 어지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달라.” 샘플 핸드백을 살펴본 도나카란 담당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노타이에 와이셔 바다에서 배워라”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카페에 앉아 박은관은 부잣집 아들이었다. 부친이 편안한 차림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혼자 웃 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소재, 디 츠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다. 하지만 품질은 되지 않나. 이탈리아에 대 조건은 잘 안다. 디자인 좋고 품질 좋 ᰆᯝ⩥ ʑᯱ᮹ 세계 名品 핸드백 제조업계 판매액 1위‐ 궨시몬느궩 박은관 회장 있다는 그 120년 된 공장도 세운 할아버지의 할 고 가격 경쟁력 있으면 가장 되는 것큰 아니냐’ ‘황해수산’은 인천에서 수 이었다. 자인, 바느질까지 흠 잡을 데가 거의 없 는다. 5분쯤 보고 있으면 우리가 만든 가 ᯙ ᦥᬤ 아버지 때는 누군가 처음 시작한 거 아닌 고 했다. 실용주의적인 미국인이라면 납 —미국 브랜드 도나카란을 첫 공략 산해운업체였다. 어선이 18척, 조선소와 방을 든 사람을 20명도 넘게 본다. 미국 다고 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카페에 앉아 (59) 회장은 해외 출장 때면 노천카페에 위 업체다. 지난해 수출액은 6억4000만달 궨끝물궩 봉제업서 궨꿀물궩 얻다 가. 당신과 내가 아시아에서 처음 명품 핸 득할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제품에 자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혼자 웃는 앉아 지나가는 여성들의 핸드백을 보는 러. 넘버 2인 중국 시토이피혁의 두 배가 드백 제작의 교두보를 만들어보자. 왜 우 있었다. 이 있었다. 게다가 이탈리아에는 대상으로 삼은누가 이유는. 박은관은 말했다.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명품 핸드백 10 냉동창고도 출어(出漁) 자금마이스 대 궨메이드 인 코리아 사나궩 다. 5분쯤 보고 있으면 우리가 만든 가방 게 즐거움이다. 미국 유명 브랜드 상표를 넘는다. 시몬느는 지난해만 핸드백 1800 린 안 되나(Why not us). 한번 해보자. 터(명인)들이 부족해 5년, 10년 후면 시장 “당시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 “우리가 이탈리아보다 40% 싸게 만 개 중 3개는 우리 제품이니까.” 주고 유통을 대행하는 객주(客主) 사업 을 든 사람을 20명도 넘게 본다. 미국 여 달고 있지만, 그는 시몬느 제품을 금방 알 만개를 만들었다. 세계 핸드백 시장의 고개 젓는 美 바이어 향해 1%만 맡겨달라.” 이 원하는 수량을 댈 수가 없을 것이라고 성들이 들고 다니는 명품 핸드백 10개‘시몬느’의 중 아본다. 박은관 10%(소비자 가격 기준)를 차지한다. 물량을컸다. 따 말해줬다.” not us?뭔지 1%만 맡겨달라궧 브랜드가 알아보니 그렇게 10명 명품수준의 중 7명 첫 해외 들 수 있다. 8월 휴가철에도 공장을 돌 미 궦Why 규모도 부친은 “바다에서 많은 것 핸드백 제조업체 3개는 우리 제품이니까.” 전 세계 핸드백 제조업체는 약 1만3000 국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하지만 냈다. 핸드백 120개, 2만달러어치였다. ◇연평도 파시(波市)의 기억…“바다에 핸드백 수출神話가 시작됐다 대통령 부인 려 크리스마스 시즌‘시몬느’ 제품을 납품할 수 이 도나카란이라고 했다. (59)제조업체‘시몬느’ 회장은 해외의출장 때면개쯤 노천카페에 을 배우라”며 배에 태웠다. 중학교 핸드백 박은관 된다. 시몬느는 그중에서 압도적 1 아쉽게도 브랜드를 달고 나가는 ‘시몬느’ 가 명품 핸드백 업계에 첫발을 서그를 배워라” 건 아니다.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때 시몬느가 훗날 박은관은 아들이었다. 부친이 이 공식 행사나 외국 출장 때 애용하고, 앉아 지나가는 여성들의 핸드백을 보는 있다.” 1학년부터 대학 4학년부잣집 때까지 여름방학 ◇“우린 여름 휴가철에도 공장 돌린다” 세계 핸드백 시장 10% 차지 핸드백계의 강자가 되리라고 예측한 사람 세운‘황해수산’은 인천에서 가장 큰 수 여자 앵커들 절반 이 이면 짧게 3주, 길게 6주 배를 탔다. 연평 하지만 다음 날 도나카란 담당자들은 게 즐거움이다. 미국 유명 브랜드 상표 박은관의 핸드백 이야기는 26년 전 뉴욕 CBS·ABC방송의 다른 브랜드 상표 달렸지만‐ 은 없었다. 이후‘왜 우린 안 되나’는 핸 산해운업체였다. 어선이 18척, 조선소와 에서 시작된다. 1988년 5월 미국 뉴욕 맨해 드백계의 장사 전설이 됐다. 냉동창고도 있었다. 출어(出漁) 자금 대 찾는들고 브랜드라고 하더라. 전 도·어청도·흑산도·백령도 를 달고 있지만, 그는 시몬느 제품을 금 뜻밖에 고개를 저었다. 고객들은 2000 상이 등 연근해는 美 여성들이 다니는 튼 7번가에 있는 패션업체 도나카란뉴욕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시몬느 본 주고 유통을 대행하는 객주(客主) 사업 명품백두 10개중 3개가있다. 밑에서 가지가 차근차근 달러짜리 ‘메이드 사지 방 알아본다. 물론 동중국해·남중국해까지 나갔다. 컬렉션 인 본사.이탈리아’를 핸드백 제조업체를 설립한 략엔 사에서 그를 만났다. 노타이에 와이셔츠를 규모도 컸다. 부친은“바다에서 많은 것 1년도 안 된인 젊은코리아’를 사업가 박은관은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편안한 차림이었다. 을 배우라” 그를 배에 태웠다. 중학교 1 우리 손으로것과 만든 제품이죠 한번에 정상을 정복해서 사개발 올라가는 전 세계 핸드백 제조업체는 약 1만 1200달러짜리지‘메이드 —사업가의 피는 며역시 아버지에게서 담당자 앞에 샘플 10개를 풀어놓았다. —미국 브랜드 도나카란을 첫 공략 대상 학년부터 대학 4학년 때까지 여름방학이 정상을 물려받은 것인가. 했다. 3000개쯤 된다. 시몬느는 그중에서 압 지 않을 것 같다고 아버지의 가르침 중 “당신들이 파는대를 제품과이어 비교해100 뒤떨어 나머지를 허무는 것. 힘들지만 으로 삼은 이유는. 면 짧게 3주, 길게 6주 배를 탔다. 연평도 지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달라.” “당시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 브 ₩어청도₩흑산도₩백령도 등 연근해는 물 도적 1위 업체다. 지난해 수출액은 6억 년 넘게 핸드백을 만들어온 이탈리아 공략하기로 했다.” 잊을 수 없는 게 있다면. 샘플 핸드백을 살펴본 도나카란 담당 랜드가 뭔지 알아보니 10명 중 7명이 도 론 동중국해₩남중국해까지 나갔다. 2000~3000달 있는 경험과 역사도 없디자 그는 미국 백화점에서나카란이라고 4000만달러. 넘버 2인 중국 시토이피혁 업체들이 갖고자들은 “한번은 소나무가 비싸고 잘물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소재, 했다. 대통령 부인이 공식 큰 —사업가의 피는죽어 역시 아버지에게서 인, 바느질까지 흠 잡을 데가 거의 없다 행사나 외국 출장 때 애용하고, CBS₩ABC 려받은 것인가. 아버지의 가르침 중 잊을 러짜리 도나카란 핸드백을 샀다. 한 올 생긴 소나무를 사다 심었다. 내가 ‘내년 의 두 배가 넘는다. 시몬느는 지난해만 지 않으냐고 했다. 고 했다. 방송의 여자 앵커들 절반 이상이 찾는 브 수 없는 게 있다면. 한 올 실을 풀었다 다시 박음질하길 이틀 후 박은관은 핸드백 1800만개를 만들었다. 세계 핸 이나 후년이면 보기큰 좋겠네요’라고 박은관은다시 말했다.그들을 찾아 랜드라고 하더라. 몇 장사 전략엔 두 가지가 “한번은 소나무가 죽어 비싸고 했 잘생 “우리가 이탈리아보다 40% 싸게 만들 있다. 밑에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과 한 긴 소나무를 사다 심었다. 내가‘내년이 똑같은 품 다. 부족한 점이 있고 경험 차례. 똑같은 재료를 구입해 드백 시장의 10%(소비자 가격 기준)를 갔다. “우리에게 수 있다. 8월 휴가철에도 공장을 돌려 크 번에 정상을 정복해서 나머지를 허무는 나 후년이면 보기 좋겠네요’라고 했다. 품질은 이탈 차지한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30%에 도 적다. 하지만 그때 아버지는 세상엔 돈으로 리스마스 시즌 되지 제품을 않나. 납품할 수 있다.” 질의 샘플을 만들었다. 것. 힘들지만 정상을 공략하기로 했다.” 그때 아버지는 세상엔 돈으로 살살 수수 없는 하지만 다음 날 도나카란 담당자들은 뜻 그는 미국 백화점에서 2000~3000달러 게 많은데 나무, 정원도 마찬가지라고 하 —듣도 보도 못했던 업체였으니 도나 없는 게 많은데 나무, 정원도 마찬가지 달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몬느’ 브랜 리아에 있다는 그 120년 된 공장도 할아 밖에 고개를 저었다. 고객들은 2000달러짜 짜리 도나카란 핸드백을 샀다. 한 올 한 올 셨다.‘소나무가 뿌리 내리고 새순 나고 것풀었다 같다.다시 박음질하길 버지의 할아버지 때는 누군가를처음 시 카란도 큰 기대는 안 했을실을 리‘메이드 인 이탈리아’ 사지 1200달러 몇 차례. 똑 그‘소나무가 밑 돌에 이끼가뿌리 끼어서내리고 운치와 멋이 드를 달고 나가는 건 아니다. 라고 하셨다. 새생 짜리‘메이드 인 코리아’를 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를 구입해 똑같은 품질의 샘플 기기까지 7년, 10년이 걸린다. 아무리 멋 “‘난 경영학석사(MBA)도 안 했고 마 순 나고 그 있는 작한 거 아닌가. 당신과 내가 아시아에 밑 돌에 이끼가 끼어서 운 같다고 했다. 대를 이어 100년 넘게 핸드 ‘시몬느’는 박은관 회장이 대학 때 만 을 만들었다. 몇 천만원짜리 나무라도…. 네가 나 만들어온 이탈리아 업체들이 갖고 있 케팅 —듣도 보도 못했던3업체였으니 중에 일을 할 때도 시간이 무르익어야 지식도 없다. 하지만 상품의 난 부인전문 오인실을 부르던 애칭이다. 핸드백 제작의 교두보를 ◇ “우린 여름 휴가철에도 공장 서 처음 명품백을 치와 도나카 멋이 생기기까지 7년, 10년이 걸린되 ‘이상형’ ‘당신’등의 뜻을 가졌다. 사 란도 큰 기대는 안 했을 것 같다. 는 경험과 역사도 없지 않으냐고 했다. 는 게 있다. 돈으로 시간의 무게와 깊이 진은조건은 두 사람이 1985년 6월 신혼여행 대 잘 안다. 디자인 좋고 품질 좋 만들어보자. 왜이틀 우린 안 되나(Why not 돌린다” 다. 아무리 멋있는 몇 천만원짜리 나무 후 박은관은 다시 그들을 찾아갔다. 중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 앞에서 “‘난 경영학석사(MBA)도 안 했고 마 를 사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하 찍은가격 것이다. 경쟁력 있으면 되는 “우리에게 점이 있고 경험도 적 고 케팅 전문 지식도 없다. 하지만 상품의네가 3 셨다.” 계속 것 아니냐’ 1%만부족한 맡겨달라.” 라도…. 나중에 일을 할 때도B2면에 시간 박은관의 핸드백 이야기는 26년 전 us). 한번 해보자. 그렇게 명품수준의 첫 해외 물량을 고 했다. 실용주의적인 미국인이라면 납 이 무르익어야 되는 게 있다. 돈으로 시 뉴욕에서 시작된다. 1988년 5월 미국 뉴 욕 맨해튼 7번가에 있는 패션업체 도나 따냈다. 핸드백 120개, 2만달러어치였 득할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제품에 자신 간의 무게와 깊이를 사려는 어리석음을 폐지 줍는 노인들 미국의 궨푸드 트럭궩 첫발 이 있었다. 게다가 이탈리아에는 마이스 범하지 말라’고 카란 뉴욕 컬렉션 본사. 핸드백 제조업 다. ‘시몬느’가 명품 핸드백 업계에 하셨다.” 아찔한 무단횡단‐ 형광조끼라도 입으셨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위생 규제는 궨상상초월궩 체를 설립한지 1년도 안 된 젊은 사업가 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때 시몬느가 터(명인)들이 부족해 5년, 10년 후면 시 ▶C3면에 계속 핸드백 제조업체‘시몬느’는 1990년대 이후 세계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미국 명품 핸드백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금도 DKNY₩마크 제이콥스 등이 판매하는 핸드백의 60~70%를 도맡아 만들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의왕 시몬느 본사에서 박은관 회장 이 내년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자체 브랜드‘0914’핸드백들을 옆에 놓고 환하게 웃고 있다.

Why not us?‐ 핸드백 겿心 잡은 뚝심

박은관 시몬느 회장 제공

B4~5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土日섹션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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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면에서 계속 B1면에서 계속 ▶C1면에서 계속

—사업가로서 조기교육을 받은 셈이다. —사업가로서조기교육을 조기교육을받은 받은셈이다. 셈이다. —사업가로서 “생선을 상자에 담을 땐 3~4단 층을 쌓 “생선을상자에 상자에담을 담을땐땐3~4단 3~4단층을 층을쌓쌓 “생선을 는다. 중매인들은 다른 어선이나 상회의 는다. 중매인들은 다른 어선이나 상회의 는다. 중매인들은 다른 어선이나 상회의 상자는 속을 흩트려본다. 위에만 큰 게 있 상자는속을 속을흩트려본다. 흩트려본다.위에만 위에만큰큰게게있있 상자는 고, 아래는 작은 것들로 깔아놓는 경우가 고,아래는 아래는작은 작은것들로 것들로깔아놓는 깔아놓는경우가 경우가 고, 허다하니까. 아버지 회사에선 그런 일이 허다하니까. 아버지 회사에선 그런 일이 허다하니까. 아버지 회사에선 그런 일이 없었다. 한번은 어느 선장이 밑에 작은 거 없었다.한번은 한번은어느 어느선장이 선장이밑에 밑에작은 작은거거 없었다. 깔고 위에 큰 거 올려놓다가 두 번 혼났다. 깔고위에 위에큰큰거거올려놓다가 올려놓다가두두번번혼났다. 혼났다. 깔고 세 번째 그런 일이 있자 아버지가 당장 나 세 번째 그런 일이 있자 아버지가 당장 세 번째 그런 일이 있자 아버지가 당장 나나 가라고 쫓아냈다.‘한번 신용 쌓는 데 10 가라고쫓아냈다. 쫓아냈다. ‘한번신용 신용쌓는 쌓는데데1010 가라고 ‘한번 년, 30년 걸리는데 너 때문에 다른 선장도 년,30년 30년걸리는데 걸리는데너너때문에 때문에다른 다른선장도 선장도 년, 피해를 보고 회사 평판도 나빠졌다’며 불 피해를보고 보고회사 회사평판도 평판도나빠졌다’ 나빠졌다’ 피해를 며며불불 같이 화를 내셨다.” 같이화를 화를내셨다.” 내셨다.” 같이 1960년대 말 연평도 일대의 모습은 중 1960년대말말연평도 연평도일대의 일대의모습은 모습은중중 1960년대 학생 박은관에게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 학생박은관에게 박은관에게잊을 잊을수수없는 없는장관이었 장관이었 학생 다. 음력 4월 초 파시 때가 되면 어선 다.음력 음력4월 4월초초파시 파시때가 때가되면 되면어선 어선 다. 2000~3000척이 해 질 녘에 투망(投網)을 2000~3000척이 2000~3000척이해해질질녘에 녘에투망(投網)을 투망(投網)을 하고 해 뜰 때 그물을 끌어올렸다. 어선이 하고 하고해해뜰뜰때때그물을 그물을끌어올렸다. 끌어올렸다.어선이 어선이 바다를 꽉 채워‘소연평 사는 동생이 대 바다를 바다를꽉꽉채워‘소연평 채워‘소연평사는 사는동생이 동생이대대 연평형님에게 형님에게 고추장얻으려 얻으려 배 위를건건 연평 연평 형님에게고추장 고추장 얻으려배배위를 위를 건 너다녔다’ 농담도있을 있을 정도였다. 너다녔다’ 는는 너다녔다’ 는농담도 농담도 있을정도였다. 정도였다. —잊을수수없는 없는 장면이겠다. —잊을 —잊을 수 없는장면이겠다. 장면이겠다. “어로등이 최대 15만개다.배에서 배에서 내뿜 “어로등이 “어로등이최대 최대15만개다. 15만개다. 배에서내뿜 내뿜 고 바다에 반사된 불빛은 황홀했다. 무교 고고바다에 바다에반사된 반사된불빛은 불빛은황홀했다. 황홀했다.무교 무교 동₩광교야경이 야경이 일품이라했는데 했는데 비교도 동₩광교 동₩광교 야경이일품이라 일품이라 했는데비교도 비교도 된다.그보다 그보다 더 강한자극을 자극을 망막에받받 안안 안된다. 된다. 그보다더더강한 강한 자극을망막에 망막에 받 적이없다. 없다. 그물을끌어올릴 끌어올릴 때 어부들 은은 은적이 적이 없다.그물을 그물을 끌어올릴때때어부들 어부들 은 노동요를 불렀다. 그 소리가지금도 지금도귀귀 은은노동요를 불렀다. 그 소리가 노동요를 불렀다. 그 소리가 지금도 귀 생생하다.동틀 동틀 때 올리는그물에서 그물에서 싯 에에 에생생하다. 생생하다. 동틀때때올리는 올리는 그물에서싯싯 누런 조기 비늘이 떨어져 바다를 가득메메 누런 누런조기 조기비늘이 비늘이떨어져 떨어져바다를 바다를가득 가득 메 웠다.햇빛에 햇빛에반사되는 반사되는금빛 금빛물결은 물결은엘도 엘도 웠다. 웠다. 햇빛에 반사되는 금빛 물결은 엘도 라도 금광보다 더 빛났다.” 라도 라도금광보다 금광보다더더빛났다.” 빛났다.” —그런바다에서 바다에서무엇을 무엇을배웠나. 배웠나. —그런 —그런 바다에서 무엇을 배웠나. “폭풍치는 치는 바다에나가봤나. 나가봤나. 정말두렵 두렵 “폭풍 “폭풍 치는바다에 바다에 나가봤나.정말 정말 두렵 다. 세상에서 작은 걸 이뤘다고 내세우고 다. 다.세상에서 세상에서작은 작은걸걸이뤘다고 이뤘다고내세우고 내세우고 자랑하는게게얼마나 얼마나하찮은 하찮은것인가. 것인가.겸손 겸손 자랑하는 자랑하는 게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 겸손 해야한다. 한다. 그때추억은 추억은 평생자산이고 자산이고 나 해야 해야 한다.그때 그때 추억은평생 평생 자산이고나나 를 비춰보는 거울이 됐다.” 를를비춰보는 비춰보는거울이 거울이됐다.” 됐다.” ◇핸드백수출업체 수출업체말단 말단직원 직원 ◇핸드백 ◇핸드백 수출업체 말단 직원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한 박은관은1979 1979 연세대 연세대독문과를 독문과를졸업한 졸업한박은관은 박은관은 1979 년 수출 중소기업 ‘청산’ 에 취직했다. 국 년년수출 ‘청산’ 에에취직했다. 수출중소기업 중소기업 ‘청산’ 취직했다.국국 핸드백제조₩수출 제조₩수출 분야의선구자 선구자 격인 내내 내핸드백 핸드백 제조₩수출분야의 분야의 선구자격인 격인 회사이다. 그는 청산의 대졸 1기 사원이었 회사이다. 회사이다.그는 그는청산의 청산의대졸 대졸1기 1기사원이었 사원이었 다.그는 그는 “아버지온실이 온실이 아닌곳에서 곳에서 3년 다. “아버지 다. 그는 “아버지 온실이아닌 아닌 곳에서3년 3년 사회생활을해보겠다” 해보겠다” 결심했다. 만만 고고 만사회생활을 사회생활을 해보겠다” 고결심했다. 결심했다. —그학력이면 학력이면 대기업취직도 취직도 어렵지않않 —그 —그 학력이면대기업 대기업 취직도어렵지 어렵지 않 았을텐데. 텐데. 았을 았을 텐데. “해외에가고 가고 싶었다.집이 집이 먹고살만만 “해외에 “해외에 가고싶었다. 싶었다. 집이먹고살 먹고살 만 했지만 여권이 안 나와 그때까지 외국에 했지만 여권이 안 나와 그때까지 했지만 여권이 안 나와 그때까지외국에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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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ᖙᖅ ᮭ᜾ᖙᖅ ᮭ᜾ᖙᖅ 비법이랄 비법이랄것까지는 것까지는없지만 없지만고등어를 고등어를구구 비법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고등어를 구 울울때면 때면꼭꼭쓰는 쓰는향신료가 향신료가있다. 있다.바로 바로카카 울 때면 꼭 쓰는 향신료가 있다. 바로 카 레의 레의먹음직스러운 먹음직스러운노란색을 노란색을맡는 맡는강황이 강황이 레의 먹음직스러운 노란색을 맡는 강황이 다. 다.생강의 생강의사촌 사촌격으로, 격으로,생긴 생긴것마저 것마저거거 다. 생강의 사촌 격으로, 생긴 것마저 거 의의똑같다. 똑같다.동네 동네수퍼마켓만 수퍼마켓만가도 가도가루 가루제제 의 똑같다. 동네 수퍼마켓만 가도 가루 제 품을 품을쉽게 쉽게살살수수있다. 있다.솔솔 솔솔뿌려 뿌려기름을 기름을 품을 쉽게 살 수 있다. 솔솔 뿌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이나 오븐의 천장에서 살짝 두른 팬이나 오븐의 천장에서내리 내리 살짝 두른 팬이나 오븐의 천장에서 내리 쬐는 쬐는직화 직화화로에 화로에구우면, 구우면,구수한 구수한가운데 가운데 쬐는 직화 화로에 구우면, 구수한 가운데 끝에 끝에감도는 감도는알싸함이 알싸함이살아나 살아나고등어와 고등어와 끝에 감도는 알싸함이 살아나 고등어와 아주 잘 어울린다. 노르스름한 색도 아주 잘 어울린다. 노르스름한 색도입맛 입맛 아주 잘 어울린다. 노르스름한 색도 입맛 을을돋운다. 돋운다.이런 이런향신료가 향신료가고등어와 고등어와잘잘어어 을 돋운다. 이런 향신료가 고등어와 잘 어 울리는 울리는이유가 이유가뭘까. 뭘까.재료끼리의 재료끼리의궁합? 궁합? 울리는 이유가 뭘까. 재료끼리의 궁합? 물론 정답이다. 하지만 핵심은 향신료가 물론 정답이다. 하지만 핵심은 향신료가 물론 정답이다. 하지만 핵심은 향신료가 지용성이라는 지용성이라는것이다. 것이다.기름에 기름에녹으면 녹으면제제 지용성이라는 것이다. 기름에 녹으면 제 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고등어를 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고등어를구우 구우 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고등어를 구우

인터뷰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한 번도 못 가봤다. 청산이 뭘 만드는지는 번도못못가봤다. 가봤다.청산이 청산이뭘뭘만드는지는 만드는지는 한한번도 중요하지 않았다. 해외에 나갈 수 있다는 중요하지 않았다. 해외에 나갈 있다는 중요하지 않았다. 해외에 나갈 수수있다는 것만 눈에 들어왔다. 그땐 핸드백이 뭔지 것만눈에 눈에들어왔다. 들어왔다.그땐 그땐핸드백이 핸드백이뭔지 뭔지 것만 도 몰랐다.” 몰랐다.” 도도몰랐다.” —3년 다니겠다고 했지만 결국 7년 근무 —3년다니겠다고 다니겠다고했지만 했지만결국 결국7년 7년근무 근무 —3년 했다. 했다. 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당시 대학 동기들은 “정말재미있었다. 재미있었다.당시 당시대학 대학동기들은 동기들은 “정말 대기업에 들어가 금융₩전자₩건설 분야에 대기업에들어가 들어가금융₩전자₩건설 금융₩전자₩건설분야에 분야에 대기업에 서 일했다. 친구들 하는 일이 200호, 300호 일했다.친구들 친구들하는 하는일이 일이200호, 200호,300호 300호 서서일했다. 대작이라면 내 그림은 20호, 30호 소품이 대작이라면 내 그림은 20호, 30호 소품이 대작이라면 내 그림은 20호, 30호 소품이 었다. 그런데 친구들은 회사 부속품이었 었다.그런데 그런데친구들은 친구들은회사 회사부속품이었 부속품이었 었다. 다. 나는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칠하고 싶 다.나는 나는내가 내가그리고 그리고싶은 싶은그림, 그림,칠하고 칠하고싶싶 다. 은 색을 맘대로 칠했다. 소재 찾아내고 디 은 색을 맘대로 칠했다. 소재 찾아내고 은 색을 맘대로 칠했다. 소재 찾아내고 디디 자인 잘해서 납품하면 몇 달 후 뉴욕₩런던 자인잘해서 잘해서납품하면 납품하면몇몇달달후후뉴욕₩런던 뉴욕₩런던 자인 에서 그 백을 든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에서그그백을 백을든든사람을 사람을볼볼수수있었다.” 있었다.” 에서 신나는 시절이었다. 그가 취직할 때 청 신나는시절이었다. 시절이었다.그가 그가취직할 취직할때때청청 신나는 산의 수출은 600만달러 규모였는데 7년 산의수출은 수출은600만달러 600만달러규모였는데 규모였는데7년 7년 산의 후 그만둘 땐 7000만달러가 됐다. 승진도 그만둘땐땐7000만달러가 7000만달러가됐다. 됐다.승진도 승진도 후후그만둘 이태경 기자 이태경 기자 이태경 기자 박은관 회장은 인터뷰 도중 자주 넉넉한 웃음을 내보였다. 노타이에 와이셔츠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그는“1년에 넥타이를 매는 경우는 2~3번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빨랐다. 1년 만에 대리, 6개월 후 과장, 또 박은관 박은관 회장은 인터뷰 도중 자주 넉넉한 웃음을 내보였다. 노타이에 와이셔츠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그는 “1년에 넥타이를 매는 경우는 2~3번 정도에 불과하다” 고 했다. 회장은 인터뷰 도중 자주 넉넉한 웃음을 내보였다. 노타이에 와이셔츠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그는 “1년에 넥타이를 매는 경우는 2~3번 정도에 불과하다” 고 했다. 빨랐다.1년 1년만에 만에대리, 대리,6개월 6개월후후과장, 과장,또또 빨랐다. 1년 지나 차장, 또 1년 만에 해외영업부 1년지나 지나차장, 차장,또또1년 1년만에 만에해외영업부 해외영업부 1년 장이 됐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 살이었다. 시작은 말단 직원 장이 장이됐다. 됐다.그의 그의나이 나이스물아홉 스물아홉살이었다. 살이었다. 시작은 시작은말단 말단직원 직원 —해외 영업을 무척 잘했는데, 바이어를 —해외 —해외영업을 영업을무척 무척잘했는데, 잘했는데,바이어를 바이어를 대학 졸업후 수출 中企 취직 대학 대학졸업후 졸업후수출 수출中企中企취직 취직 설득하는 남다른 능력이 있는 것인가. 설득하는 설득하는남다른 남다른능력이 능력이있는 있는것인가. 것인가. 대기업 간 친구들과 달리 “절실하니까 통했다고 봐야 한다. 또 되 대기업간간친구들과 친구들과달리 달리 “절실하니까 “절실하니까통했다고 통했다고봐야 봐야한다. 한다.또또되되 대기업 도록 상대방이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한다 하고 싶은 대로 맘껏 일했죠 도록 도록상대방이 상대방이돈을 돈을더더벌벌수수있도록 있도록한다 한다 하고 하고싶은 싶은대로 대로맘껏 맘껏일했죠 일했죠 는 원칙에서 행동했다. 왕도나 노하우는 는는원칙에서 원칙에서행동했다. 행동했다.왕도나 왕도나노하우는 노하우는 그게 32세때 창업 자산 됐다 그게32세때 32세때창업 창업자산 자산됐다 됐다 없다.진정성 진정성 있게열심히 열심히 하는게게최고다. 최고다. 그게 없다. 없다. 진정성있게 있게 열심히하는 하는 게 최고다. 프로답게깔끔하게 깔끔하게 ‘노우(no)’ 라고말하 말하 시몬느가 만드는 핸드백 제품들. 왼쪽부터 DKNY, DVF,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케이트 스페이드. 프로답게 ‘노우(no)’ 라고 프로답게 깔끔하게 ‘노우(no)’ 라고 말하 시몬느가 시몬느가만드는 만드는핸드백 핸드백제품들. 제품들.왼쪽부터 왼쪽부터DKNY, DKNY,DVF, DVF,마이클 마이클코어스, 코어스,마크 마크제이콥스, 제이콥스,케이트 케이트스페이드. 스페이드. 사업가의 피 물려받아 는 데 10년이 걸렸다. 무조건 예스(yes) 사업가의 피 물려받아 는는데데10년이 걸렸다. 무조건 예스(yes) 사업가의 피 물려받아 10년이 걸렸다. 무조건 예스(yes) “시몬느는소재₩디자인 소재₩디자인 개발능력이 능력이 되 이기때문일지도 때문일지도 모르겠다.해외 해외 공장파파 세계에서 라고말해서 말해서 상대방기대를 기대를 크게하면 하면 안 수산업체 운영하던 아버지 세계에서 핸드백에대한 대한 경험과지혜가 지혜가 “시몬느는 라고 “시몬느는 소재₩디자인개발 개발 능력이되되 이기 이기 때문일지도모르겠다. 모르겠다. 해외공장 공장 파 세계에서핸드백에 라고 말해서상대방 상대방 기대를크게 크게 하면안안 수산업체 핸드백에 대한경험과 경험과 지혜가 수산업체운영하던 운영하던아버지 아버지 고, 창의성 있는 제품을 만들고 납품도 잘 업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당연히 겪어 된다. 기대를 적게 주고 결과를 좋게 해줘 가장 많은 회사가 우리다. 이탈리아 공방 된다. 고,창의성 창의성있는 있는제품을 제품을만들고 만들고납품도 납품도잘잘 업업등등여러 여러문제가 문제가있었지만 있었지만당연히 당연히겪어 겪어 가장 된다.기대를 기대를적게 적게주고 주고결과를 결과를좋게 좋게해줘 해줘 생선량 속이는 선장 쫓아내 고, 가장많은 많은회사가 회사가우리다. 우리다.이탈리아 이탈리아공방 공방 생선량 속이는 선장 쫓아내 생선량 속이는 선장 쫓아내 한다고 인정받는다. 하지만 우리 경쟁력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야 한다.” 이라고 해봐야 10명, 20명이다. 오래도 했 한다고 인정받는다. 하지만 우리 경쟁력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야야한다.” 이라고 해봐야 10명, 20명이다. 오래도 한다고 인정받는다. 하지만 우리 경쟁력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한다.” 이라고 해봐야 10명, 20명이다. 오래도했했 궦신용 쌓는덴 수십년 걸린다궧 핵심은예측 예측 가능성과연속성이다. 연속성이다. 한 —출장보고서를 보고서를 내실있게작성하는 작성하는 것 고 많이도했으니 ‘끝물’ 봉제에서발견한 발견한 블루오션 했으니 이걸정리해야겠다는 정리해야겠다는 궦신용 궦신용쌓는덴 쌓는덴수십년 수십년걸린다궧 걸린다궧 의의 ◇◇ ‘끝물’ 봉제에서 의핵심은 핵심은 예측가능성과 가능성과 연속성이다.한한 —출장 —출장 보고서를내실있게 내실있게 작성하는것것 고고많이도 ◇‘끝물’ 봉제에서 발견한블루오션 블루오션 많이도 했으니이걸 이걸 정리해야겠다는 마디로 믿을 수 있다는 얘기다. 첫 수출 물 으로 알려져 있다. 7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는 1987 생각이 들었다.” 우리회사 최고 강점도 신뢰 7년 생각이 마디로믿을 믿을수수있다는 있다는얘기다. 얘기다.첫첫수출 수출물물 으로 으로알려져 알려져있다. 있다. 7년다니던 다니던직장을 직장을그만두고, 그만두고,그는 그는1987 1987 우리회사 생각이들었다.” 들었다.” 우리회사최고 최고강점도 강점도신뢰 신뢰 마디로 량120개 120개납품 납품때때240개를 240개를만들어 만들어제일 제일잘잘 “청산 “청산다녔을 다녔을때도 때도그렇고 그렇고지금도 지금도마찬 마찬 ◇내년 창업했다.회사 회사이름은 이름은시몬느. 시몬느.직원은 직원은 ◇내년독자 독자 브랜드출범… 출범… “히트했다는 량 년년 창업했다. “히트했다는 량 120개 납품 때 240개를 만들어 제일 잘 “청산 다녔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 ◇내년 독자브랜드 년 창업했다. 회사 이름은 시몬느. 직원은 브랜드 출범… “히트했다는 된 것만 골라 보냈다. 지금도 전략적으로 가지다. 요즘 CEO(최고경영자)들 중에 15명이었다. 주변에선 다들 걱정했다. 88 말 안 나올 것” 된된것만 15명이었다. 것만골라 골라보냈다. 보냈다.지금도 지금도전략적으로 전략적으로 가지다. 가지다.요즘 요즘CEO(최고경영자)들 CEO(최고경영자)들중에 중에 말말안안나올 15명이었다.주변에선 주변에선다들 다들걱정했다. 걱정했다.8888 해외 영업의 귀재인데‐ 나올것” 것” 중요한거래처는 거래처는 소재를10% 10% 더 들여제제 ‘직원들이 ‘직원들이 감도없고 없고 비전도없다. 없다. 나는 ‘0914’ 올림픽을앞두고 앞두고 ‘아직도공장을 공장을 하시나 해외 ‘0914’ 박은관에게특별한 특별한 의미를가가 해외영업의 영업의귀재인데‐ 귀재인데‐ 중요한 올림픽을 ‘아직도 는는 중요한 거래처는소재를 소재를 10%더더들여 들여 제 ‘직원들이감도 감도 없고비전도 비전도 없다.나는 나는 올림픽을 앞두고 ‘아직도 공장을하시나 하시나 ‘0914’ 는박은관에게 박은관에게 특별한의미를 의미를 가 품을만든다.” 만든다.” 특별한 왕도나 노하우는 없다 높이보는데 보는데 직원들은턱밑도 턱밑도 못 본다’ 요’ 라는말이 말이 유행하던시절이었다. 시절이었다. 진 숫자다.대학 대학 1학년때때친구 친구 동생오인 오인 특별한 높이 고고 요’ 라는 품을 만든다.” 특별한왕도나 왕도나노하우는 노하우는없다 없다 품을 높이 보는데직원들은 직원들은 턱밑도못못본다’ 본다’ 고 진진숫자다. 요’ 라는 말이유행하던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숫자다. 대학1학년 1학년 때 친구동생 동생 오인 —그러면 생산 단가가 올라가 손해 보는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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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부상했다.1960~70년대에 1960~70년대에 유 깔면그건 그건 막차가아니다. 아니다. 열심히해서 해서 박은관은내년 내년 9월14일 14일 첫 자체브랜 브랜 관계는 로로 박은관은 관계는 파트너십보다우정이라고 우정이라고 생각한 이후 이후 본격부상했다. 부상했다. 1960~70년대에유유 로깔면 깔면 그건막차가 막차가 아니다.열심히 열심히 해서 박은관은 내년9월 9월 14일첫첫자체 자체 브랜 다. 핸드백으로 만났지만 오래되니 삶의 럽 패션 업체들이 치고 나갔다. 여성의 지 그 길을 가보자’ 고 했다.” 드 ‘0914’ 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다. 그그길을 고고했다.” ‘0914’ 를를출범시킬 다.핸드백으로 핸드백으로만났지만 만났지만오래되니 오래되니삶의 삶의 럽럽패션 패션업체들이 업체들이치고 치고나갔다. 나갔다.여성의 여성의지지 드드 길을가보자’ 가보자’ 했다.” ‘0914’ 출범시킬예정이다. 예정이다. 일부가되더라.” 되더라.” 위가올라가고 올라가고소득이 소득이높아지면서 높아지면서핸드백 핸드백 —세계 —이전직장에선 직장에선경쟁자 경쟁자생길까 생길까봐봐걱정 걱정 —세계핸드백 핸드백제조 제조 1위업체라도 업체라도 자체 일부가 위가 —이전 일부가 되더라.” 위가 올라가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핸드백 —세계 핸드백 제조1위 —이전 직장에선 경쟁자 생길까 봐 걱정 1위 업체라도자체 자체 —인간적으로도 친하다는 뜻인가. 에 패션과 디자인이 가미됐고, 판타지와 하지 않았나. 브랜드가 없다는 건 한계 아닌가. —인간적으로도 에에패션과 하지 —인간적으로도친하다는 친하다는뜻인가. 뜻인가. 패션과디자인이 디자인이가미됐고, 가미됐고,판타지와 판타지와 브랜드가 하지않았나. 않았나. 브랜드가없다는 없다는건건한계 한계아닌가. 아닌가. “오래사귄 사귄 친구들이업계에서 업계에서 중요한 스토리도 스토리도 첨가됐다. “아니다.당시 당시 사장은 ‘7년일했는데 일했는데 독 “해외지인들이‘왜 지인들이‘왜 너는만들기만 만들기만 하 “오래 “아니다. ‘7년 “해외 “오래 사귄친구들이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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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제공 이용재 제공 이용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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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가가 마크쿨란스키의 쿨란스키의식문화사 식문화사책‘대구’ 책‘대구’ 마크 쿨란스키의 식문화사 책‘대구’가 바로 바로이런 이런문제를 문제를다룬다. 다룬다.우리에겐 우리에겐맛있 맛있 바로 이런 문제를 다룬다. 우리에겐 맛있 는는탕과 탕과전전감이자, 감이자,바이킹에게는 바이킹에게는선상 선상 는 탕과 전 감이자, 바이킹에게는 선상 (船上) (船上)식량으로 식량으로세계 세계정복의 정복의원동력이 원동력이 (船上) 식량으로 세계 정복의 원동력이 었던 었던대구조차 대구조차오랜 오랜세월의 세월의남획으로 남획으로종종 었던 대구조차 오랜 세월의 남획으로 종 (種)의 (種)의존립에 존립에위기를 위기를맞은 맞은상황이라고 상황이라고 (種)의 존립에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고 한다. 대구라면 코가 너무 촘촘한 한다. 대구라면 코가 너무 촘촘한그물 그물사사 한다. 대구라면 코가 너무 촘촘한 그물 사 용을 용을막아 막아일정 일정수준까지 수준까지자라지 자라지않은 않은치치 용을 막아 일정 수준까지 자라지 않은 치 어는 어는못못잡도록 잡도록막는 막는한편, 한편,금어기를 금어기를두두 어는 못 잡도록 막는 한편, 금어기를 두 어어아예 아예조업 조업자체를 자체를금지한다. 금지한다.날개다랑 날개다랑 어 아예 조업 자체를 금지한다. 날개다랑 어어같은 같은참치 참치통조림 통조림감은 감은아예 아예그물을 그물을쓰쓰 어 같은 참치 통조림 감은 아예 그물을 쓰 지지않고 않고낚시로만 낚시로만잡아, 잡아,돌고래는 돌고래는물론 물론다다 지 않고 낚시로만 잡아, 돌고래는 물론 다 른른해양생물의 헛된 희생을 원천 봉쇄한 해양생물의 헛된 희생을 원천 봉쇄한 른 해양생물의 헛된 희생을 원천 봉쇄한 다. 다.한편 한편여태껏 여태껏먹지 먹지않던 않던어종도 어종도시도 시도 다. 한편 여태껏 먹지 않던 어종도 시도 해해날새기, 양놀래기처럼 낯선 생선이 날새기, 양놀래기처럼 낯선 생선이메메 해 날새기, 양놀래기처럼 낯선 생선이 메

뉴에 뉴에등장한다. 등장한다.물론 물론공존의 공존의시도지만 시도지만새새 뉴에 등장한다. 물론 공존의 시도지만 새 로운 로운식도락의 식도락의즐거움도 즐거움도덤으로 덤으로얻는 얻는셈셈 로운 식도락의 즐거움도 덤으로 얻는 셈 이다. 이다. 이다. 매년 매년연말이면 연말이면통영에서 통영에서조촐한 조촐한송년회 송년회 매년 연말이면 통영에서 조촐한 송년회 를를치른다. 치른다.중앙시장에서 중앙시장에서굴국밥을 굴국밥을한한그그 를 치른다. 중앙시장에서 굴국밥을 한 그 릇릇먹고 먹고아주머니들이 아주머니들이벌인 벌인좌판에서 좌판에서방방 릇 먹고 아주머니들이 벌인 좌판에서 방 어어같은 제철 생선을 한두 마리 같은 제철 생선을 한두 마리회로 회로떠떠들들 어 같은 제철 생선을 한두 마리 회로 떠 들 고고올라온다. 올라온다.언제나 언제나막히는 막히는경부고속도 경부고속도 고 올라온다. 언제나 막히는 경부고속도 로로위에서 위에서먹을 먹을생각에 생각에군침을 군침을꼴깍꼴깍 꼴깍꼴깍 로 위에서 먹을 생각에 군침을 꼴깍꼴깍 삼킨다. 반주로 청주를 곁들일지, 삼킨다. 반주로 청주를 곁들일지,화이트 화이트 삼킨다. 반주로 청주를 곁들일지, 화이트 와인을 와인을곁들일지 곁들일지고민한다. 고민한다.이러한 이러한즐거 즐거 와인을 곁들일지 고민한다. 이러한 즐거 움은 움은언제까지 언제까지편히 편히누릴 누릴수수있을까. 있을까.바다 바다 움은 언제까지 편히 누릴 수 있을까. 바다 가가언제까지 아낌없이 퍼주리라는 보장은 언제까지 아낌없이 퍼주리라는 보장은 가 언제까지 아낌없이 퍼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없으니,우리와 우리와바다의 바다의관계를 관계를돌아볼 돌아볼시시 없으니, 우리와 바다의 관계를 돌아볼 시 기다. 음식평론가 기다. 음식평론가 기다. 음식평론가

고령화 사회의 그늘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제29088호

고령화사회의 그늘

조선일보 土日섹션

2014년 7월 12-13일 토-일요일

새벽부터 폐지 줍는 노인들 궨서글픈 무단횡단궩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김영선(가명) 할머니가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도로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건너가고 있다. 기력이 떨어진 데다 무거운 수레를 끌어야 하는 노인들에게는 이 같은‘서글픈 무단횡단’이 드물지 않은 일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김영선(가명) 할머니가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도로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건너가고 있다. 기력이 떨어진 데다 무거운 수레를 끌어야 하는 노인들에게는 이 같은‘서글픈 무단횡단’이 드물지 않은 일이다.

교통사고 사망 잇달아‐ 고령화사회 한국의 궨사각지대궩

Why?

남강호 기자 남강호 기자

생계가 막막한 노인 중 상당수는 폐지 있다. 고시원에서 혼자 살던 그는 신림동 나 고철, 공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살아 영세민 아파트로 이사 간 후에도 이‘구 기자가 휴대폰 보는 찰나 생계가 막막한 노인 중 상당수는 폐지 있다. 고시원에서 혼자 살던 그는 신림동 교통사고 사망 잇달아‐ 고령화사회 한국의 궨사각지대궩 ⦽ǎ 아찔한 횡단, 일상적인 풍경 0&$% ‫י‬ᯙ ኩŅᮉ ᭥ ⦽ǎ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분 울산 남구 삼산동 부산은행 앞 도로 간다. 기력은 달리는데 무거운 수레를 끌 역’에서만 일한다.‘구역’은 쉽게 얻을 수 나 고철, 공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살아 영세민 아파트로 이사 간 후에도 이‘구 ᦥᯝ௽ऽ 건너 기자가 갑자기 휴대폰 굯道 보는 찰나 ⦽ǎ 에 사는 김영선(77₩가명)씨는 빈 수레를 에서 70대 노인이 뺑소니 차에 치였다. 노 할머니 고 다녀야 하니 사고도 잦다. 65세 이상 없고, 내주지도 않는 것이 수거인들 사이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분 울산 남구 삼산동 부산은행 앞 도로 간다. 기력은 달리는데 무거운 수레를 끌 역’에서만 일한다.‘구역’은 쉽게 얻을 수 ຶ᜽⎵ 끌고 거리로 나섰다. 김씨는 오전₩오후 인은 폐지와 빈병을 실은 수레를 밀고 가 궦이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의 불문율이다. 무거운 수레굯道 끌고서 ᦥᯝ௽ऽ 할머니 갑자기 건너 에 사는 김영선(77₩가명)씨는 빈 수레를 에서 70대 노인이 뺑소니 차에 치였다. 노 고 다녀야 하니 사고도 잦다. 65세 이상 없고, 내주지도 않는 것이 수거인들 사이 ⪙ᵝ 하루 두 차례 동네를 돌며 주워 모은 폐 던 중이었다. 그는 사고 두 시간 만에 행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나궧 는 57.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6 오전 5시 시작해 오전 7시까지 한 바퀴 ຶ᜽⎵ 끌고 거리로 나섰다. 김씨는 오전₩오후 인은 폐지와 빈병을 실은 수레를 밀고 가 궦이 무거운 수레 끌고서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의 불문율이다. 지와 빈병을 팔아 살아간다. 해거름인데 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배 높다. 를 돈 이씨는 중곡3동 주민센터 앞 고물 ᜅ⟹ᯙ ⪙ᵝ 하루 두 차례 동네를 돌며 주워 모은 폐 던 중이었다. 그는 사고 두 시간 만에 행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나궧 는 57.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6 오전 5시 시작해 오전 7시까지 한 바퀴 도 기온은 32도가 넘었다. 김씨는“옷 껴 지난 4월 22일 오후 7시 50분 대전 대덕구 ◇폐지값은 갈수록 떨어져 상 제일비철로 절반쯤 찬 수레를 끌고 갔 əญᜅ 지와 빈병을 팔아 살아간다. 해거름인데 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배 높다. 를 돈 이씨는 중곡3동 주민센터 앞 고물 ᜅ⟹ᯙ 입고 나서면 되는 겨울보다 땀으로 범벅 신탄진네거리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건 그놈의 가난이 罪지 뭐‐ 김씨가 수레 한가득 모았던 폐지는 다.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고물상 앞에는 ၙǎ 도 기온은 32도가 넘었다. 김씨는“옷 껴 지난 4월 22일 오후 7시 50분 대전 대덕구 ◇폐지값은 갈수록 떨어져 상 제일비철로 절반쯤 찬 수레를 끌고 갔 əญᜅ 이 되는 여름이 더 힘들다”고 했다. 5000원이 채 되지 않았다. 폐지 값이 워낙 이미 다른 사람이 세워둔 수레가 3대 보 너던 한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그도 폐 전국 폐지 노인 175萬 추산 그놈의 가난이 罪지 뭐‐ 입고 나서면 되는 겨울보다 땀으로 범벅 신탄진네거리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건 김씨가 수레 한가득 모았던 폐지는 다.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고물상 앞에는 ᯝᅙ ၙǎ 대부분의 수거인에게는 그들만이 폐품 지 수레를 끌고 있었다. 싸졌기 때문이다. 2~3년 전만 해도 ㎏당 였다.“수거품을 훔쳐가면 어쩌려고 세워 이 되는 여름이 더 힘들다”고 했다. 5000원이 채 되지 않았다. 폐지 값이 워낙 이미 다른 사람이 세워둔 수레가 3대 보 너던 한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그도 폐 서울市, 교통사고 방지 위해 전국 폐지 노인 175萬 추산 을 가져가는‘거래처’가 있다. 김씨에게 130원이었는데 요즘은 60~70원선이다. 두느냐”고 했더니“수레만 봐도 누구 것 새벽이나 밤에 다니는 노인은 사고 위 ᯝᅙ 0&$% ⠪Ɂ 대부분의 수거인에게는 그들만이 폐품 지 수레를 끌고 있었다. 싸졌기 때문이다. 2~3년 전만 해도 ㎏당 였다.“수거품을 훔쳐가면 어쩌려고 세워 6600벌 보급했지만 ※2011년 기준 서울市, 교통사고 방지 위해 는 여인숙, 피씨방, 주유소 등이다. 두어 험성이 더 높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난 4 형광조끼 대부분의 폐지 수거 노인의 한 달 수입은 인지 바로 아는데, 어림없다”고 말했다. 0&$% ⠪Ɂ 을 가져가는‘거래처’가 있다. 김씨에게 130원이었는데 요즘은 60~70원선이다. 두느냐”고 했더니“수레만 봐도 누구 것 새벽이나 밤에 다니는 노인은 사고 위 시간 돌고 나니 수레가 키 높이만큼 찼다. 월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형광 조끼를 지 궦몰라요궧 많아야 20만원이다. 폐지 단가는 제지 회 버린 물건을 줍는 일에도 누군가‘생계’ 궦처음 들어봐요궧 ※2011년 기준 는 여인숙, 피씨방, 주유소 등이다. 두어 험성이 더 높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난 4 형광조끼 6600벌 보급했지만 대부분의 폐지 수거 노인의 한 달 수입은 인지 바로 아는데, 어림없다”고 말했다. 는 한계가 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 사에서 정한다. 그러다 보니 담합 의혹도 를 걸면 질서가 생기는 법이다. 마지막 거래처인 주유소 앞에서 기자가 급했다. 시(市)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서 시간 돌고 나니 수레가 키 높이만큼 찼다. 월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형광 조끼를 지 궦몰라요궧 궦처음 들어봐요궧 많아야 20만원이다. 폐지 단가는 제지 회 버린 물건을 줍는 일에도 누군가‘생계’ 회복지사 대표는“100만명이 넘는 길거리 있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전화를 받으려 휴대폰을 쳐다보는 찰나, 울에 사는 폐지 노인은 6354명이다. 시는 그들이 거래하는 도심의 고물상은 사 마지막 거래처인 주유소 앞에서 기자가 급했다. 시(市)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서 하루 5000원 벌기도 힘들지‐ 는 한계가 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 사에서 정한다. 그러다 보니 담합 의혹도 를 걸면 질서가 생기는 법이다. 폐지 노인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사회적 솔제지와 깨끗한 나라, 세하 등 5개 제지 실상 불법이다. 법대로라면 고물상은 폐 수레 손잡이를 움켜쥔 김씨는 갑자기 인 형광 조끼 6600벌을 제작해 각 주민센터 회복지사 대표는“100만명이 넘는 길거리 있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전화를 받으려 휴대폰을 쳐다보는 찰나, 울에 사는 폐지 노인은 6354명이다. 시는 그들이 거래하는 도심의 고물상은 사 폐지값, 2년전엔 ㎏당 130원 과제”라며“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국가의 업체에 폐지 판매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 지 수거인이 걸어서는 접근할 수 없는 시 하루 5000원 벌기도 힘들지‐ 도에서 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아 를 통해 보급했다. 폐지 노인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사회적 솔제지와 깨끗한 나라, 세하 등 5개 제지 실상 불법이다. 법대로라면 고물상은 폐 수레 손잡이를 움켜쥔 김씨는 갑자기 인 형광 조끼 6600벌을 제작해 각 주민센터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있어야 풀어나갈 금 1056억원을 부과했다. 제지업계에서는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 고물상은 쓰레기 이고, 할머니!”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기 그러나 제도의 햇살이 사회 구석구석까 요즘은 60~70원으로 떨어져 폐지값, 2년전엔 ㎏당 130원 과제”라며“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국가의 업체에 폐지 판매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 지 수거인이 걸어서는 접근할 수 없는 시 도에서 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아 를 통해 보급했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를 뒤로하고 할머니는 건너편을 향해 지는 미치지는 못했다. 기자가 고물상에 “값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분뇨 처리 설비를 할 수 있는 잡종지(주 정책 지원이 있어야 풀어나갈 금 1056억원을 부과했다. 제지업계에서는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 고물상은 쓰레기 이고, 할머니!”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기 그러나 제도의 햇살이 사회 구석구석까 궨신입궩 늘어 구역 싸움까지‐ 요즘은 60~70원으로 떨어져 지속적인 ◇OECD 노인 빈곤율 1위 한국 차도를 가로질렀다. 횡단보도는 빠른 걸 서 만난 노인 10여명에게 형광 조끼를 받 주장했다. 거지나 상업지가 아닌 땅)에만 들어설 수 남강호 기자 수 있다” 고 데다 지적했다. 자를지난 뒤로하고 할머니는 건너편을 향해 “값은 수요와 공급에 무단횡단’ 따라 결정된다” 고않은 분뇨 지는 할머니가 미치지는 못했다. 기자가 고물상에 처리 설비를 할 수 있는 잡종지(주 7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김영선(가명)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도로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건너가고 있다. 기력이 떨어진 무거운 수레를 끌어야 하는 노인들에게는 이 같은 ‘서글픈 이 드물지 일이다.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급속도로 노쇠해지고 있다. 음으로도 5분은 더 걸어가야 하는 곳에 았느냐고 물었으나 모두가“모른다”고 답 궨신입궩 늘어 구역 싸움까지‐ 폐지 줍는 노인은 많아지고 폐지값은 있기 ◇OECD 노인 빈곤율 1위 한국 차도를 가로질렀다. 횡단보도는 빠른 걸 서 만난 노인 10여명에게 형광 조끼를 받 주장했다. 거지나 상업지가 아닌 땅)에만 들어설 수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싸지니 경쟁도 치열해진다. 지난 8일 오 있었다. 했다. 일단 수거 노인이 시 집계보다 많다 ‘불법’이긴 하지만 고물상은 자유업 대한민국은 급속도로 노쇠해지고 있다. 음으로도 5분은 더 걸어가야 하는 곳에 았느냐고 물었으나 모두가“모른다”고 답 폐지 줍는 노인은 많아지고 폐지값은 있기 때문이다. 생계가 막막한 노인 중 상당수는 폐지으로있다. 고시원에서 혼자 살던 그는 신림동 교통사고할머니를 사망 잇달아‐ 고령화사회 한국의 궨사각지대궩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고, 이 부랴부랴 따라잡았을 때는 고 전 5시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국 고물상 연합체인 자원재활용연대 아찔한 횡단, 일상적인 풍경 7% 이상인 분류돼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만 지난 0&$% ‫י‬ᯙ ኩŅᮉ ᭥ ⦽ǎ 200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싸지니 경쟁도 치열해진다. 지난 8일 오 있었다. 했다. 일단 수거 노인이 시 집계보다 많다 ‘불법’이긴 하지만 고물상은 자유업 나 고철, 공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살아 영세민 아파트로 이사 간 후에도 이‘구 2026년에 노인 비율이 만난 이남기(61)씨는“얼마 전‘신입’수 내면 시내 어디서나 영업을 할 상황 종료. 땀을 닦던 할머니는“그 짐을 는 주장한다. 재활용연대 추산으로는 폐 수 있는 기자가 휴대폰 보는 찰나 속도대로라면 ⦽ǎ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고, 7% 이상인 이 전 5시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 앞에서 으로 분류돼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만 부랴부랴 할머니를 따라잡았을 때는 고 전국 고물상 연합체인 자원재활용연대 7일 오후 5시 서울 중랑구 망우동지 수거 간다. 기력은 한 달리는데 무거운 수레를 끌이율배반적 50분노인이 울산 남구 삼산동 부산은행된다. 앞 도로 역’에서만측면도 일한다.있다. ‘구역’ 은 쉽게 얻을 수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가난 거인과 밀면서지난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 라고 했다. 말다툼을 적이 있다” 고 말했다. 전국에 175만명이나 6년째 중랑구 속도대로라면 비율이 만난 이남기(61)씨는“얼마 전‘신입’수 내면 시내 어디서나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 종료. 땀을 닦던 할머니는“그 짐을 는 주장한다. 재활용연대 추산으로는 폐 ᦥᯝ௽ऽ 2026년에 노인 할머니 갑자기 굯道 건너 에 사는 김영선(77₩가명)씨는 빈 수레를고물상이 고 다녀야 하니 사고도 잦다. 사람이 65세 이상중곡동에서 에서 70대 치였다. 없고, 내주지도 않는모든자원을 것이 수거인들 한 노인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 이씨가 “걱정 마. 양쪽에 (빨간) 신호 들어와서 거래처에 가보니 낯모르는 7만 노인이 곳이고뺑소니 한 곳당차에 평균 25명 노 고물상인 운영사이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가난 거인과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율배반적 측면도 있다. 6년째 중랑구 밀면서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라고 했다. 지 수거 노인이 전국에 175만명이나 된다. ຶ᜽⎵ 끌고 거리로 나섰다. 김씨는 오전₩오후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인은 폐지와 빈병을 실은 수레를 밀고 가 의 불문율이다. 궦이 무거운 수레 끌고서 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폐지를 쓸어담고 있었다.“이건 내 것”이 하는 박상열 사장은“불법이라면서 엄연 차 없을 때 건너는 거야.” 과 거래한다고 치고 계산한 수치다. 한 노인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 이씨가 거래처에 가보니 낯모르는 사람이 중곡동에서 고물상인 모든자원을 운영 “걱정 마. 양쪽에 (빨간) 신호 들어와서 고물상이 7만 곳이고 한 곳당 평균 25명 ⪙ᵝ 지난달 OECD는‘한국 경제 보 라는는이씨와“왜 하루수거 두 차례 주워추산 모은 폐 형광 57.8명으로못OECD 회원국 평균보다 던 중이었다. 그는 사고 두 덥다는 시간 만에 오전 받아가니 5시 시작해 오전 7시까지 ◇폐지 노인동네를 전국에 돌며 175만명 가져가게 하느냐” 는 6히 세금도 조끼는 여름에 입기에 점 행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나궧 중 1위다. 이런 모순이 어디한있바퀴 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폐지를 쓸어담고 있었다.“이건 내 것”이 하는 박상열 사장은“불법이라면서 엄연 차 없을 때 건너는 거야.” 과 거래한다고 치고 계산한 수치다. 지와 빈병을 팔아 살아간다. 높다. 한참 고성(高聲)이 오간 끝 느냐” 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숨졌다. 를며 돈“동네 이씨는고물상이 중곡3동없어지면 주민센터이앞많고물 고서’ᜅ⟹ᯙ 에서“정부는 최저소득 할머니의 이날‘아찔한 횡단’은해거름인데 단발성 도 문제다. 노인들이 밤에만옮겼으나 다니는 것이 노인층 지원 신입배사이에 중 1위다. 지난달 OECD는‘한국 경제 보 라는 이씨와“왜 못 가져가게 하느냐”는 히 세금도 받아가니 이런 모순이 어디 있 ◇폐지 수거 노인 전국에 175만명 추산 형광 조끼는 여름에 입기에 덥다는 점 도 기온은 32도가 넘었다. 김씨는 “옷 껴 ◇폐지값은 갈수록 떨어져 지난 4월 22일 오후 7시 50분 대전 대덕구 상 제일비철로 절반쯤 찬 수레를 끌고 에 집중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 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이 아니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 아니라 낮에도 많다는 점에서 형광 조끼 은 폐지 노인은 어떻게 살아가겠느냐” 고 갔 고서’əญᜅ 에서“정부는 최저소득 노인층 지원 신입 사이에 한참 고성(高聲)이 오간 끝 느냐”며“동네 고물상이 없어지면 이 많 할머니의 이날‘아찔한 횡단’은 단발성 도 문제다. 노인들이 밤에만 다니는 것이 그놈의 가난이 罪지 뭐‐ 입고 이유다. 나서면 되는 땀으로 김씨가 수레골목만 한가득5년 모았던 폐지는했다. 신탄진네거리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다.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고물상 앞에는 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 없는 지난 겨울보다 1월 26일 오전 3시범벅만으로 이씨는 중곡3동 넘게 돌고 안전 문제 대부분을 해결하는 데 건 신정선 기자 ၙǎ 절대 빈곤에서 에 집중해 벗어날 수 있도 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이 아니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 아니라 낮에도 많다는 점에서 형광 조끼 은 폐지 노인은 어떻게 살아가겠느냐”고 이 되는 여름이 더 힘들다”고 했다. 5000원이 채 되지 않았다. 폐지 값이 워낙 이미 다른 사람이 세워둔 수레가 3대 보 너던 한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그도 폐 전국 폐지 노인 175萬 추산 록 해야 고 지적했다. 에 없는 이유다. 지난 1월 26일 오전 3시 만으로 안전 문제 대부분을 해결하는 데 이씨는 중곡3동 골목만 5년 넘게 돌고 했다. 신정선 기자 ᯝᅙ한다” 대부분의 수거인에게는 그들만이 폐품 지 수레를 끌고 있었다. 싸졌기 때문이다. 2~3년 전만 해도 ㎏당 였다.“수거품을 훔쳐가면 어쩌려고 세워 서울市, 교통사고 방지 위해 0&$% ⠪Ɂ 을 가져가는‘거래처’가 있다. 김씨에게 새벽이나 밤에 다니는 노인은 사고 위 봐도 누구 것 제주 다른 마을 가서 자기 마을 궨자리돔궩 맛 자랑했다간‐ 싸움 날지도 몰라요 ※2011년 기준 130원이었는데 요즘은 60~70원선이다. 두느냐”고 했더니“수레만 ᳑᮹⪹᮹ ᱽᵝᜅ⍡⊹ ㌷ヨ ┱Ǎᔾ⪽ 형광조끼 6600벌 보급했지만 는 여인숙, 피씨방, 주유소 등이다. 두어 험성이 더 높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난 4 대부분의 폐지 수거 노인의 한 달 수입은 인지 바로 아는데, 어림없다”고 말했다. 다른 가서형광 자기 마을 맛 자랑했다간‐ 싸움 날지도 몰라요 시간 돌고 나니 수레가 키 높이만큼 찼다. 제주 많아야 20만원이다. 폐지 단가는 제지 회 버린 물건을 줍는 월 폐지 수거 마을 노인들에게 조끼를 지 궨자리돔궩 일에도 누군가‘생계’ ᳑᮹⪹᮹ ᱽᵝᜅ⍡⊹ ㌷ヨ ┱Ǎᔾ⪽ 궦몰라요궧 궦처음 들어봐요궧 는 한계가 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 사에서 정한다. 그러다 보니 담합 의혹도 를 걸면 질서가 생기는 법이다. 마지막 거래처인 주유소 앞에서 기자가 급했다. 시(市)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서 회복지사 대표는“100만명이 넘는 길거리 있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전화를 받으려 휴대폰을 쳐다보는 찰나, 울에 사는 폐지 노인은 6354명이다. 시는 그들이 거래하는 도심의 고물상은 사 하루 5000원 벌기도 힘들지‐ 폐지 노인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사회적 솔제지와 깨끗한 나라, 세하 등 5개 제지 실상 불법이다. 법대로라면 고물상은 폐 수레 손잡이를 움켜쥔 김씨는 갑자기 인 형광 조끼 6600벌을 제작해 각 주민센터 폐지값, 2년전엔 ㎏당 130원 과제”라며“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국가의 업체에 폐지 판매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 지 수거인이 걸어서는 접근할 수 없는 시 도에서 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아 를 통해 보급했다. 이고, 할머니!”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기 그러나 제도의 햇살이 사회 구석구석까 요즘은 60~70원으로 떨어져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있어야 풀어나갈 금 1056억원을 부과했다. 제지업계에서는 외곽으로 옮겨야 한다. 고물상은 쓰레기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를 뒤로하고 할머니는 건너편을 향해 지는 미치지는 못했다. 기자가 고물상에 “값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분뇨 처리 설비를 할 수 있는 잡종지(주 궨신입궩 늘어 구역 싸움까지‐ ◇OECD 노인 빈곤율 1위 한국 차도를 가로질렀다. 횡단보도는 빠른 걸 서 만난 노인 10여명에게 형광 조끼를 받 주장했다. 거지나간판 상업지가 땅)에만 들어설 젖은 잘못 아닌 손댔다간 감전 ! 수 대한민국은 급속도로 노쇠해지고 있다. 음으로도 5분은 더 걸어가야 하는 곳에 았느냐고 물었으나 모두가“모른다”고 답 폐지 줍는 노인은 많아지고 폐지값은 있기 때문이다. 간판이긴 잘못 손댔다간 감전!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싸지니 경쟁도 치열해진다. 지난 8일 오 젖은 있었다. 했다. 일단 수거 노인이 시 집계보다 많다 ‘불법’ 하지만 고물상은 여름철 태풍 시즌이 되면 강한 바자유업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고, 이 전 5시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 앞에서 람에 부랴부랴 할머니를 따라잡았을 때는 고 전국 고물상 연합체인 자원재활용연대 으로길가에 분류돼세워놓은 세무서에간판이 사업자등록증만 쓰러 여름철 태풍 시즌이 되면 강한 바 속도대로라면 2026년에 노인 비율이 만난 이남기(61)씨는“얼마 전‘신입’수 지기도 상황 종료. 땀을 닦던 할머니는“그 짐을 는 주장한다. 재활용연대 추산으로는 폐 내면 시내 어디서나 영업을 할 수 있는 한다. 가능하면 손대지 않는 람에 길가에 세워놓은 간판이 쓰러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가난 거인과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것이 밀면서 횡단보도까지 언제 가”라고 했다. 지 수거 노인이 전국에 175만명이나 된다. 이율배반적 좋다. 측면도 있다. 6년째 중랑구 지기도 한다. 가능하면 손대지 않는 한 노인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 이씨가 거래처에 가보니 낯모르는 사람이 중곡동에서 “걱정 마. 양쪽에 (빨간) 신호 들어와서 고물상이 7만 곳이고 한 곳당 평균 25명 모든자원을 운영 이런 간판 고물상인 중엔 누전차단기에 것이 좋다. 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폐지를 쓸어담고 있었다.“이건 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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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횡단, 일상적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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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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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밴쿠버 주택 가격 크게 오를 것” 부동산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 전망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올해 2 분기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에는 괄목할만한 가격 상승을 보일 전망이 라고 부동산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 (Royal LePage)가 9일 공개한 보고서 를 통해 예상을 밝혔다. 여러 주택 중 특히 단독 단층주택 (bungalows) 평균가격은 2분기까지 5.2% 오른 110만7290달러다. 이어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도 2분기까지 4.6% 오른 120만401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에 일반적인 아파트(condominiums) 평균 가격은 보합세를 보여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오른 49만 1984달러로 집계됐다. 빌 비니(Binnie) 로열르페이지 노스 쇼어 중개사 겸 소유주는 “밴쿠버 지역 내 가격은 구매가 늘어난 덕분에 전반 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 매 증가는 지속해서 낮은 추세를 보이 는 금리와 2014년 초반에 시장이 느리 게 움직이면서 눌렸던 수요가 다시 움

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니 중개사는 “주택 판매는 이번 분기에 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3년간 분기별로 관찰됐던 것보다 더 많은 수요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열르페이지는 밴쿠버의 주택 평균 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전년 대비 7.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니 중개사는 “부동산 시장 환경이 현재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택 가격의 미래는 많은 부분 금리에 달려 있다”며 “금리가 현재 수준을 계 속 유지한다면, 느리지만 지속적인 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Loyal Lepage/ 자료사진

“밴쿠버 고급 주택이 잘나간다” 소더비사 시장 분석… 듀플렉스형은 제외 부동산중개회사 소더비사(Sotheby) 는 밴쿠버 시내 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가 올해 상반기 급증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7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다. 소더비사는 올해 연초부터 6개월간 거래가 100만달러 이상 고급주택 매 매가 1664건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론 토시 역시 고급주택 매매가 밴쿠버처 럼 34% 증가했으나, 두 도시의 차이점 은 토론토는 단독주택 위주 거래인 반 면, 밴쿠버에서는 단독주택 뿐만 아니 라 100만달러 이상 아파트 거래도 활 발했다는 점이다. 모든 고급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것 은 아니다. 듀플렉스나 로우하우스 또

격 강세를 올해 남은 기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 사이먼스(Simmons) 로열르 페이지 웨스트사이드 중개사 겸 소유 주는 매물량이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이먼스 중 개사는 “지난 몇 년간에 걸쳐 꾸준하 게 새 주택 건설을 통한 공급이 이뤄지 기는 했지만, 공급이 눈에 띄게 늘어나 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밴쿠 버에서 매물량이 특히 낮은 주택은 단 독 단층주택이다. 적은 수의 매물 덕분 에 단독 단층주택 가격은 오름세를 보 이고 있다. 반면에 아파트 매물은 계속 해서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을 가로 막고 있다. 캐나다 전국을 보면 올해말까지 평 균 집값은 5.1% 오를 전망이다. 도시별 로 보면 몬트리올(1.7%)이 가장 낮은 폭으로 오르고, 토론토(8.1%)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로열르페이 지는 예상했다. 캐나다 주택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는 40만2000달러다. 로열르페이지는 캐나다 동부를 중 심으로 봄철까지 기승을 부렸던 한파 가 물러가면서 올해 2분기까지 캐나다 주택 가격은 지역에 따라 최소 3.9%에 서 최대 5.2%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는 기타 타운홈 형태로 100만달러 이 상 주택거래는 지난해보다 2건, 또는 2% 감소한 104건에 그쳤다. 밴쿠버 내 100만달러 이상 아파트 거래는 243건이 이뤄져 전년대비 거래 량이 37% 증가했고, 단독 주택은 1317 건이 거래돼 38% 증가를 보였다. 카메런 뮈어(Muir) BC부동산협회 (BCREA) 선임 경제분석가는 고가(高價)주택 전문 업체의 해설이라며 소더 비의 분석에 약간 거리를 뒀다. 밴쿠버 시내에는 거래가 100만달러 이상 아파 트나 단독 주택이 흔한 편에 속하는데, 고급 주택 거래량만 특정해 늘어났다 기보다는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느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100 만달러 선에 진입한 주택이 적지 않았

다고 보았다. 다만 단독주택 형태의 고급 주택 거 래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거래가 400만달러 이상 단독주택 거래는 올 초부터 6개월간 118건이 이뤄져 지난 해 78건보다는 51% 증가했다. 뮈어 경제분석가도 밴쿠버 주택시 장 전체를 봤을 때 아파트는 도시의 인 구 밀집도가 올라가면서 더 많이 지어 지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특히 고급 단 독주택은 희소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 다고 진단했다. 거래가 200만~400만달러대 단독주 택 거래는 6개월간 485건으로 39%, 100만~200만달러대 단독주택 거래 는 같은 기간 714건으로 35% 증가했 다. 400만달러 이상 아파트는 9건이 거래돼 전년보다 29% 거래가 늘었고, 200만~400만달러대 아파트는 41건으

로 거래량이 지난해 첫 6개월간 보다 2.5% 느는 데 그쳤다. 반면에 100만 ~200만달러대 아파트는 193건이 거래 돼 거래량이 47%나 늘어났다. 소더비사는 올해 말까지 부동산 시 장이 캐나다 경제의 튼튼한 밑바탕을 토대로 소비자 자신감이 상승하고, 모 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 면서 연말에도 강한 추진력을 얻을 것 이라고 보았다. 또한 캐나다 주요 대도 시를 향한 국제적인 수요가 계속 유지 되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의 투자이민 제도 폐지는 현재까지 고급 주택 시장 에 아무런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가장 비싼 집은 공 시지가 기준으로 루루레몬 애슬레티 카 창업주인 칩 윌슨(Wilson) 씨가 포 인트그레이로드에 소유한 5420만달 러 단독 주택이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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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메트로밴쿠버 밴쿠버 부동산 부동산 현황 메트로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6월 기준)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6월 기준) Squamish

Squamish

연간 변동률(%)

연간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연간

단독주택

North Vancouver

연간 변동률(%)

연간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Vancouver 단독주택 변동률(%) $531,600 West 8.8 Vancouver 단독주택 $2,053,300 12.4 North 단독주택 $1,010,000 변동률(%) 변동률(%) 6.5 아파트 $215,500 -20.7 아파트 $610,100 0.6 타운홈 $605,400 4.5 $531,600 8.8 단독주택 $2,053,300 12.4 단독주택아파트 $1,010,000 6.5 -0.6 $352,700

단독주택 아파트

$215,500 -20.7

아파트

$610,100

0.6

타운홈 아파트

$895,400

단독주택 $904,800 8.0 연간 타운홈 East $532,300 2.9 Vancouver 변동률(%) 5.2 아파트 $321,000

Burnaby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996,300 타운홈 $416,200 아파트 연간 $349,500 변동률(%)

단독주택 $996,300 타운홈 $416,200 아파트 $349,500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257,100 $748,00 $491,200

$979,300 $507,900 $354,000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3.8 2.9 2.2

New Westminster

연간 변동률(%)

3.8 2.9 2.2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93,300 $408,900 $277,800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93,300 $408,900 $277,800

연간 변동률(%)

4.6 3.3 2.8

연간 변동률(%)

4.6 3.3 2.8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72,500 $372,200 $225,200

Port Coquitlam

9.0 5.6 2.3

$748,800 $389,000 $255,000

Maple Ridge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월 2014

152.2 2014

152.9 2014

5월 2014

6월 2014

6.2 1.0 2.6

연간 변동률(%)

$472,500 $271,300 $169,800 Ridge

2.4 1.2 연간 0.6

변동률(%)

$472,500 $271,300 $169,800

2.4 1.2 0.6

4.7 1.8 2.4

5월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0 180 160

6월 152.6 2014

120 152.8

140

5월 2014

6월 100 2014

120

100

6월

80 60

6월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단독주택

타운홈

200

아파트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180 180.5

단독주택

170.0

6월 2014

6월 2013

170.0 6월 2013

$572,500 4.7 $372,200 Surrey 1.8 $225,200 단독주택 2.4 $600,589

Surrey

5월

140

152.8

180.5

아파트160

200

152.8

140

180

6월 2014

120

160

타운홈 148.3

152.9

149.2

6월 2013

6월 2014

6월 2013

6월 2014

연간 변동률(%)

타운홈 아파트

6월

152.6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748,800 6.2 연간 타운홈 $389,000 1.0 Coquitlam 변동률(%) 아파트 $255,000 2.6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Maple

연간 변동률(%)

$507,900 $354,000

Coquitlam

2.6

8.5 3.5 2.6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Port Coquitlam

$2,257,100 9.0 Richmond $748,00 5.6 단독주택 2.3$979,300 $491,200 타운홈 아파트

$331,900

$895,400 $416,100 $331,900

152.9

8.5

$904,800 8.0 $532,300 2.9 $321,000 5.2

9.0 6.0 5.3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9.0 6.0 5.3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52.2

연간 변동률(%)

연간 Port Moody$416,100변동률(%) 타운홈 3.5

Vancouver East

6월 2014

5월 2014

단독주택

아파트180 160

6월 180.5 5월 2014178.62014

Port Moody

타운홈

200

아파트

180.5

178.6

$605,400 4.5 $352,700 -0.6

연간 변동률(%)

타운홈

148.3

152.9

6월 2013

6월 2014

149.2 6월 2013

100 152.8

6월 80 2014

140 120

100

연간 변동률(%)

$330,940 $215,584

2013년

3.6 3.2 3.5

Langley $600,589 3.6 변동률(%) $330,940 3.2 $577,200 3.1 단독주택 $215,584 타운홈 3.5 $291,300 -0.1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아파트

2014

연간

$213,700

0.9

연간 변동률(%)

$577,200 3.1 $291,300 -0.1 $213,700 0.9

2013년

2014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하반기 입주 아파트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서울 도심 재개발로 1만2000여가구 공급 본국 부동산

C5₩7

분양! 이 아파트

뜨거운 하반기 분양‐ 위례₩세종₩부산은 식지 않는다

조선일보

반도건설 제공

이달 초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분양에 나선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방문객들.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場)이 선다. 연말까지 분양에 들어갈 아파트는 255개 단지, 총 18만8000여 가구. 2000년대 들어 가장 많다. 수도권 위례신도시 와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 등 인기 지역에 공급이 몰려 있어 내 집 마련을 향한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전국서 연말까지 아파트 총 18만8251가구 분양‐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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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모처럼 큰 장 (場)이 열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 다 높아지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 은 수도권 위례신도시와 세종시, 부산 등에 신규 물량이 몰려 있어 뜨거웠던 상반기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DTI(총 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를 비롯해 청약 요건과 가점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 회복에 호재(好材)가 될 전 망이다.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00년대 들어 최 대 규모다. 부동산 정보업체‘닥터아파트’는 이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일반 분양하는 아파 트는 255개 단지, 총 18만8251가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09개 단지₩11 만5914가구)보다는 절반 이상(62.4%₩7만2337가 구) 늘어난 수준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장은“2000년 이후 하반기에 가장 많이 공급됐던 2003년(13만여 가구)보다도 3만 가구 이상 많아 졌다”며“주택 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선 택의 폭이 모처럼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알짜 분양 많아 올 상반기 분양 시장의 열기는 기대 이상이었 다. 전국 202개 사업장(총 11만3814가구)이 분양 된 가운데 청약 1~3순위 내에서 마감한 사업장 은 109개 단지에 달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 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최근 5년 간 최고 성적이다. 그중에서 전국 58곳(수도권 12곳, 지방 46곳)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 마감 비율이 전체의 50%를 넘었다. 하반기 역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세종 시, 혁신도시 등 알짜 분양 물량이 많아 내 집 마 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수도권 주택 수요자에게 최대 관심 지역은 위 례신도시. 위례신도시는 최근 위례선 트램과 위

례~신사선 등 교통여건 개선이 확정된 데다 기존 에 분양한 아파트의 전매(轉賣) 제한이 대거 풀 리면서 수요자 관심이 높다. 하반기 위례신도시 에서는 8개 단지, 36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용인시, 광주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도 주목된다.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서울보 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수도 권 남부에서는 경기도 광주‘e편한세상 광주역’

가 공급된다. 세종시는 개발 수요가 몰리면서 지 난해 땅값이 16.8%나 올라 2년 연속 상승률 1위 를 기록했던 곳. 최근 투자 열기가 다소 시들해 졌지만 하반기에는 정부청사₩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 인근 지역에서 7000가구 넘게 분양이 몰려 있다. 현대₩롯데₩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세종시에서 분양에 처음 나서는 것 도 눈길을 끈다. ◇DTI₩LTV 등 규제 완화책… 분양 성적의 변수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분양 시장 모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청 위례신도시, 위례~신사 노선 확정되고 약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수도권의 경우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기존 분양한 아파트 전매제한 대거 풀려 있다는 점에서다. 지방 역시 민간 아파트에 대한 대형 건설사들, 세종시 분양 처음 나서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고 청약 통장을 만들고 6 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청 부산선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물량 풍성 약 대기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청약 요건 완화와 청약가점제 역시 하반기 시 (2122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 아 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호재로 꼽힌다. 주택 구매 이비파크 4₩5차’(1285가구), 평택‘용죽 푸르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무주택자 외에도 오’(761가구), 수원‘아이파크 시티 4차’(1548 자금력을 갖춘 유(有)주택자들이 시장에 쉽게 가구) 등 4만여 가구가 나온다.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청약 부 서울에서도 모처럼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가 줄 적격 당첨자에게 주어지는 1~2년간의 청약 자격 줄이 나온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경희궁 자이’ 박탈 기간이 3개월로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를 살 (2415가구), 서울 용산구의 지상 40층짜리 주상 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복합‘래미안 용산’, 서울 서초동 우성3차 재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 축(421가구) 등이 관심 대상이다. 수제 폐지와 같은 규제 완화 법안의 국회 처리 여 지방에서는 상반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영 부는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가 남권 위주로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부산 될 것으로 점쳐진다. 에서는 하반기 2만여 가구가 선보인다. 대구 박원갑 국민은행 전문위원은“하반기 주택 경 (4171가구)₩광주(2610가구)를 합한 것보다 3배 기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 머무는 등 본격적인 가까이 많은 규모다. 부산에서는 모처럼 도심권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전망”이라며“다만 정 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 부가 DTI₩LTV 규제 완화와 임대소득 과세 방침 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대폭 완화 같은 정책 카드를 쓰느냐가 변수로 작 세종시에도 하반기 1만 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 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제공홍원상 기자

이번주 부동산 칼럼‘권오찬 부동산 Today’와 조경 칼럼‘Andy의 조경이야기’는 쉽니다. 전국서 연말까지 아파트 총 18만8251가구 분양‐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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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 입주시장 부동산 하반기 하반기 입주시장

조선 C2일 보2014년 7월 10일 목요일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제29086호 조선일보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제29086호

조선일보

입주 입주아파트 아파트작년보다 작년보다30% 30% 넘게 넘게늘어‐ 늘어‐전₩월세 전₩월세시장 시장숨통 숨통트일듯 트일듯 신규 청약 열풍에 신규 청약 열풍에 분양권 거래도 꿈틀 분양권 거래도 꿈틀 수도권 일부 인기 아파트 수도권 일부 인기 아파트 1억원 넘는 궨웃돈궩 붙기도 1억원 넘는 궨웃돈궩 붙기도 올 들어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올 들어 신규가운데 분양 아파트 열기가 높아진 분양권청약 거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분양권 래 시장도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거 래 시장도 꿈틀대고 분양권은 새조금씩 아파트가 완공돼있다. 입 분양권은 새 아파트가 완공돼권입 주(등기)하기 전에 사고파는 주(등기)하기 리를 말한다. 올 전에 1분기사고파는 아파트 분권 리를거래는 말한다.총올7만5550건으로 1분기 아파트 분 양권 양권 거래는 총 7만5550건으로 2006년 1분기(7만2296건) 이후 2006년 1분기(7만2296건) 이후 가장 많다. 가장 많다. 하반기에도 판교₩위례신도시, 지방하반기에도 혁신도시 등판교₩위례신도시, 청약 열풍이 불 지방 혁신도시 등 청약 었던 지역의 단지들이 전매열풍이 제한에불 단지들이 전매 제한에 서었던 속속지역의 풀리면서 분양권 거래가 서 속속 풀리면서 분양권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 보업체‘부동산114’에 따르면 지 ‘부동산114’ 에 따르면 난보업체 2월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 제지 난 2월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 제 한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 한 기간이 1년에서전국적으로 6개월로 단축되 면서 올 하반기에만 아 면서 올 하반기에만 파트 8만7991가구가 전국적으로 분양권을 자아 파트 8만7991가구가 자 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분양권을 됐다. 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서울 마곡지구₩판교₩위 이미 서울 마곡지구₩판교₩위 례신도시 등 수도권 일부 인기 아 례신도시1억원이 등 수도권 일부 인기웃아 파트에는 넘는 높은 파트에는 1억원이 넘는 높은 돈(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경기웃 돈(프리미엄)이 있다. 경기 성남 판교알파리움붙어 129㎡형의 경 성남 판교알파리움 129㎡형의 우 최초 분양가에 웃돈만 1억원경 우 최초 분양가에 웃돈만 1억원 가량 붙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가량 붙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청약에서 최고 399대 1의 경 6월 청약에서 최고 399대 1의 경 쟁률을 기록했다. 쟁률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리는 이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리는 위례신도시 래미안의 경우 101㎡ 래미안의 101㎡ 형위례신도시 로열층 일부 가구에경우 1억원의 형 로열층 일부 가구에 1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프리미엄이 최근 입주가형성돼 시작된있다. 서울 마곡 최근 입주가 시작된형성됐다. 서울 마곡 지구 역시 프리미엄이 지구부동산 역시 프리미엄이 인근 중개업계에형성됐다. 따르면 인근 부동산 가장 중개업계에 마곡지구에서 입지가따르면 좋은 마곡지구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7단지 84㎡의 것으로 평가받는 7단지 84㎡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1억5000만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붙었다. 원까지 이남수 붙었다.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이남수 등기권리증이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권은 없는 상 “분양권은 등기권리증이 없는 상 태에서 거래가 이뤄지므로 아파트 태에서 거래가 이뤄지므로 를 분양한 건설업체를 통해아파트 분양 를 분양한 건설업체를 통해 권 전매가 가능한지, 매도자가분양 실 전매가 가능한지, 매도자가 제권분양 계약자가 맞는지 확인해실 분양고계약자가 야제한다” 말했다. 맞는지 홍원상확인해 기자 야 한다”고 말했다. 홍원상 기자

수도권 6만1301가구 입주 수도권 6만1301가구 입주 올 하반기 전국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 올 하반기 전국에서 파트가 지난해보다 30%새로 이상입주하는 늘어나 전아 파트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나 ₩월세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전 ₩월세 숨통을 것으로 기대 된다. 새시장에 아파트는 자금틔워줄 사정으로 집주인 새 아파트는 자금 사정으로 집주인 이된다. 전₩월세를 놓는 경우가 많아 매물 증 이 전₩월세를 놓는 경우가 많아 매물 가로 전₩월세금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증 가로 전₩월세금이 주변 닥터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9 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일“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입주할 9 일“이달부터 전국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235개연말까지 단지, 14만5131가구로 조 아파트는 235개 단지, 14만5131가구로 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10만조 사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10만 9111가구)보다 33%, 작년 상반기(13만8954가 9111가구)보다 33%, 상반기(13만8954가 구)보다도 4% 남짓 늘어난 것이다. 구)보다도 4% 남짓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5개 단지₩6만1301 지역별로는 수도권 단지₩6만1301 가구, 지방 광역시 52개85개 단지₩2만7532가 가구, 지방 광역시 52개 단지₩2만7532가 구, 지방 중소도시 98개 단지₩5만6298가 지방 중소도시 구구, 등이다. 월별로는98개 8월이단지₩5만6298가 3만3637가구 구 등이다. 월별로는 8월이 3만3637가구 로 가장 많고 이어 9월 2만8204가구, 12월 로 가장 많고 이어 9월 2만8204가구, 12월 2만7073가구, 11월 2만1549가구 순이다. 2만7073가구, 11월 2만1549가구 순이다. ◇서울, 강북에 입주 몰려… 강남은 감소 ◇서울, 입주 몰려… 강남은 감소 하반기 강북에 서울에서 입주를 기다리는 아 하반기 서울에서 입주를 기다리는 파트는 22개 단지, 1만4300여가구다. 강아 22개 물량은 단지, 1만4300여가구다. 남파트는 지역 입주 크게 줄어드는 반강 지역 입주 물량은 크게 면남도심권에 새 아파트가 대거줄어드는 집들이를반 면 도심권에 새 아파트가 대거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강 준비하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강 남 3개 구는 입주 물량이 8개 단지, 3858 남 3개 구는 입주 물량이 8개 단지, 3858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0% 수준에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 그칠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 치센터장은“연말을 전후해 개포지구 치센터장은“연말을 전후해 개포지구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이주를 시작하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이주를 시작하 면등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고 면 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말했다. 하반기 강남 지역의 경우 강남고 하반기 강남내곡지구 지역의 경우 강남 구말했다. 세곡지구와 서초구 등 보금 구 세곡지구와 서초구 내곡지구 등 보금 자리지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자리지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마포₩서대문₩성동구 등 강북 도심 지 마포₩서대문₩성동구 등 강북 도심 역에서는 7개 단지, 6200여가구가 입주지 7개하반기 단지, 서울 6200여가구가 입주 할역에서는 예정인데, 입주 물량의 할 예정인데, 하반기 서울 입주4개 물량의 44%를 차지한다. 마포구에서만 단 44%를 차지한다. 마포구에서만 4개전단 지, 5400여가구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지, 5400여가구가 준공될가져볼 예정이어서 ₩월세 수요자들이 관심을 만하다.전 ₩월세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9월에 입주할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 9월에 입주할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

미안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145㎡로 전용면적 59~145㎡로 총미안푸르지오는 3885가구 대단지다. 지하철 2₩5호선 총 3885가구 대단지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환승역인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서울시청과 여의도 가까운 역세권으로 서울시청과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쉽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방면 출퇴근이 쉽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8월에 입주한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8월에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40㎡ 2652가구로 지하철 전용면적 59~140㎡ 2652가구로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지하철 걸어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걸어 서 이용할 수 있다. 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작년보다 입주 물량 70% 늘어 ◇경기, 작년보다 입주 물량 경기도에서는 연말까지 52개 70% 단지,늘어 3만 경기도에서는 연말까지 52개 단지, 3만 9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동기(2만 9000여가구가 입주한다. 동기(2만 3000가구)와 비교하면 70%작년 가까이 물량 70% 가까이 물량 이3000가구)와 늘었다. 다만비교하면 보금자리지구(임대 포함) 이 늘었다. 다만 보금자리지구(임대 포함)

마포₩서대문 등 강북에 입주 몰려 마포₩서대문 등 강북에 입주 몰려 하남 미사강변 5년 만에 첫 입주 하남 미사강변 5년 만에 첫 입주 강남 3區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 강남 3區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 궦재건축 이주땐 전세난 심해질듯궧 궦재건축 이주땐 전세난 심해질듯궧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지구로 지정된 지 5년 만인 올해 하반기 4000여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지구로 지정된 지 5년 만인 올해 하반기 4000여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입주물량이22개단지, 3만가구에달해전 하반기 수도권₩지방 주요 입주 예정 아파트 입주물량이22개단지, 3만가구에달해전 ₩월세 매물이 많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 지역 하반기 수도권₩지방 주요 입주 예정 아파트 아파트명 가구수 전용면적(㎡) 입주시기 ₩월세 매물이 많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 지역 아파트명 가구수 전용면적 세곡동 세곡2지구 1단지 787 59~114(㎡) 입주시기 8월 이다. 남양주 진건지구(6126가구), 하남미 강남구 세곡동 아크로힐스 세곡2지구논현 1단지 59~114 12월8월 논현동 368787 59~113 이다. 남양주 진건지구(6126가구), 하남미 사강변도시(4710가구), 시흥은계지구 강남구 논현동 관악 아크로힐스 논현 59~113 12월 관악구 봉천동 파크 푸르지오 363368 59~84 9월 사강변도시(4710가구), 시흥은계지구 (3157가구) 등지에입주물량이몰려있다. 노원구 관악구 중계동 봉천동 꿈에그린 관악 파크 59~84 더 푸르지오 퍼스트 283363 59~121 9월9월 (3157가구) 등지에입주물량이몰려있다. 노원구 답십리동 중계동 답십리 꿈에그린 더 퍼스트 59~121 래미안위브 2652283 59~140 8월9월 수도권 동부지구 최대 주거 지역인 하 동대문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 2652 59~140 수도권 동부지구 최대 주거 지역인 하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3885 59~145 9월8월 남 미사강변도시는 2009년 지구 지정 이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3885 59~145 9월 마포구 래미안 밤섬리베뉴I 429 59~125 10월 미사강변도시는 지구 지정 이 상수동 후남5년 만에 A15블록 2009년 LH(한국토지주택 마포구 래미안 밤섬리베뉴I 59~125 10월 10월 래미안 밤섬리베뉴II 530429 59~147 상수동 후 5년 만에 A15블록 LH(한국토지주택 공사) 아파트가 처음 입주를 시작했다. 래미안 밤섬리베뉴II 59~147 10월 내곡동 서초 더샵포레스타 1단지 1049530 59~114 8월 공사) 아파트가 처음 입주를 시작했다. 내곡동 서초 더샵포레스타 1단지 1049 59~114 8월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280 84~149 11월 9만6000여명을 수용하는 미사강변도시 서초구 신원동 서초동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84~149 12월 11월 엠코타운 젠트리스 256280 84~114 9만6000여명을 수용하는 미사강변도시 는 서울 강일₩고덕지구와 맞닿아 있고 신원동 서울숲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84~114 12월 성동구 행당동 더샵 495256 84~150 9월 는 서울 강일₩고덕지구와 맞닿아 있고 한강변 자연 습지와 검단산, 미사리조정 성동구 시흥시 행당동 시흥6차푸르지오 서울숲 더샵 1단지 84~150 1221495 59 7월9월 한강변등자연 습지와 검단산, 시흥시 수원호매실 시흥6차푸르지오 1221 수원시 휴먼시아1단지 1050 5959 8월7월 경기장 자연환경이 좋다. 미사리조정 수원시 시흥은계지구 수원호매실 휴먼시아 1050 시흥시 보금자리 1403 51~8459 8월8월 경기장 등 자연환경이 좋다. 시흥시 죽률동에는 시흥6차 푸르지오 시흥시 남양주진건지구 시흥은계지구 보금자리 1315 1403 51~84 남양주시 59~84 9월8월 시흥시 죽률동에는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가 이달 말 입주한다. 1200여가구 경기 남양주시도농 남양주진건지구 1315 59~84 남양주시 센트레빌 보금자리 457 59~114 9월9월 경기 1단지가시화₩반월산업단지 이달 말 입주한다. 1200여가구 대단지로 출퇴근 수 남양주시운정신도시 도농 센트레빌 59~114 11월9월 파주운정 롯데캐슬 1880457 59~126 대단지로 출퇴근이수 파주운정평택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1880 59~126 11월 11월 평택시 소사벌지구 851 74~84 요가 두껍고시화₩반월산업단지 지하철 4호선 정왕역을 평택시 하남미사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74~84 12월 11월 하남시 보금자리 1636851 59~84 요가 두껍고 지하철 4호선 정왕역을 이 용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 하남시 래미안 하남미사지구 1636 59~84 12월 부평구 부평 보금자리 1381 59~114 9월 용할 수 9월에 있다. 송도더샵그린워크(D16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 시에서도 부평구 송도 래미안 1381 59~114 인천 연수구 더샵부평 그린워크 736 59~101 9월9월 시에서도 9월에맞는다. 송도더샵그린워크(D16 인천 연수구 연수구 송도 송도 더샵 그린워크 59~101 더샵 그린워크2 665736 78~124 9월9월 블록)가 주인을 유하룡 기자 연수구 송도 더샵 그린워크2 665 78~124 9월 블록)가 주인을 맞는다. 유하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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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닥터아파트

지역 지역 인천 인천 부산 부산 대구 대구 대전 대전 광주 광주 울산 울산 강원 강원 경남 경남 경북 경북 전남 전남 전북 전북 충남 충남 충북 충북

아파트명 가구수 전용면적(㎡)자료:닥터아파트 입주시기 아파트명 가구수 전용면적 입주시기 연수구 송도 웰카운티5단지 1063 84~137(㎡) 12월 연수구 인천간석 송도 웰카운티5단지 1063 84~137 11월 12월 남동구 휴먼시아 792 59~84 남동구 더샵센텀포레 인천간석 휴먼시아 59~84 7월 11월 수영구 1006792 59~154 수영구 롯데캐슬블루 더샵센텀포레 1006 59~154 8월7월 사하구 1326 84~119 사하구 이시아폴리스더샵4차 롯데캐슬블루 1326 84~119 8월8월 동구 774 70~84 동구 이시아폴리스더샵4차 70~84 10월8월 달서구 e편한세상 월배 956774 59~84 달서구 계룡리슈빌 e편한세상 월배 59~84 8월 10월 대전도안 1236956 73~84 대전도안 도안 계룡리슈빌 1236 73~84 11월8월 대전도안 우미린 1691 70~84 대전도안 광주수완세영리첼 도안 우미린 1691 70~84 8월 11월 광산구 536 84~114 광산구 우정혁신 광주수완세영리첼 84~114 7월8월 중구 에일린의뜰3차 685536 84~110 중구 우정혁신 84~110 울주군 울산 문수산에일린의뜰3차 푸르지오 392685 84 10월7월 울주군 강릉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 10월 강릉시 더샵 820392 74~8484 8월 강릉시 원주 강릉 더샵 74~84 9월8월 원주시 한라비발디2차 717820 59~84 원주시 부원역 원주 한라비발디2차 59~84 8월9월 김해시 푸르지오 915717 81~244 김해시 창원 부원역 81~244 9월8월 창원시 상남푸르지오 꿈에그린 812915 84~124 창원시 양산 창원 상남 꿈에그린 84~124 12월9월 양산시 반도유보라 4차 1210812 84~95 양산시 펜타힐즈 양산 반도유보라 4차 1210 84~95 12월 12월 경산시 서한이다음 784 59~117 경산시 제일풍경채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59~117 12월 무안군 리버파크 538784 84 7월 무안군 여수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여수시 웅천지웰3차 672538 84~10184 12월7월 여수시 지곡 여수 웅천지웰3차 84~101 7월 12월 군산시 예가 935672 59~84 군산시 아산 지곡 예가 59~84 7월7월 아산시 용화 아이파크 894935 84~110 아산시 한화꿈에그린 아산 용화 아이파크 84~110 10월7월 천안시 스마일시티 1052894 59~84 천안시 충주 한화꿈에그린 1052 59~84 10월 충주시 푸르지오 스마일시티 637 84 7월 충주시 충주 푸르지오 637 84 7월

지방 지방5대 5대광역시 광역시2만7532가구 2만7532가구궨집들이궩‐ 궨집들이궩‐세종시도 세종시도1만2384가구 1만2384가구쏟아져 쏟아져 지방서도 8만3830가구 입주 지방서도 8만3830가구 입주 하반기 지방에서는 부산₩경남지역과 하반기 지방에서는 부산₩경남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 세종특별자치시 중심으로 주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새 아파트 입 주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부산₩대구₩광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부산₩대구₩광 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는 총 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는 52개 단지, 2만7532가구가 입주한다. 상총 52개 단지,6000가구 2만7532가구가 입주한다. 반기보다는 정도 적지만 지난상 반기보다는 6000가구 정도 적지만 지난

해 하반기보다는 2400가구 정도 늘었다. 2400가구 정도 늘었다. 이해중하반기보다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1만3092가구 이 중 부산에서 가장 많은 1만3092가구 가 집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가 집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민락동에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짓는‘더샵 센텀 포레’는 이달에민락동에 입주한 짓는 ‘더샵 센텀 포레’ 는 이달에 입주한 다. 1006가구(전용 59~154㎡) 규모로 부 다. 1006가구(전용 59~154㎡) 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가깝고규모로 센텀시부 2호선 민락역이 티산지하철 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가깝고 상권을센텀시 이용 티 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상권을 할 수 있다. 9월에는 동원개발이 부산이용 북 할 수 있다. 9월에는 동원개발이 부산 북

구 구포동에 짓는‘동원 로얄듀크 비스 구(1079가구)에서 구포동에 짓는‘동원 타’ 입주가로얄듀크 시작된다.비스 타’ (1079가구)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경남지역에서도 23개 단지, 1만3625 경남지역에서도 23개 단지, 1만3625 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남 창원(6079 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남 창원(6079 가구)₩거제(2727가구)₩양산(1791가구) 가구)₩거제(2727가구)₩양산(1791가구) 시에 물량이 몰려 있다. 창원시에서는 시에26층 물량이 있다. 창원시에서는 지상 9개 몰려 동, 812가구(84~124㎡) 지상 26층 9개 동, 규모로 지어진‘창원812가구(84~124㎡) 상남 꿈에 그린’이 규모로 지어진 ‘창원 그린’ 9월부터 집들이를 한다.상남 경남꿈에 양산시 물이 9월부터 집들이를 한다. 경남 양산시 물

금지구에서는‘양산 반도유보라 4차’ 매물 탓에 더욱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지구에서는‘양산 탓에 더욱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1210가구)가 12월 입주반도유보라 예정이다. 4차’ 매물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달서구 월성 (1210가구)가 12월 입주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달서구 월성 세종시는 올 하반기 20개 단지, 1만 동에 짓는‘e편한세상 월배’(956가구 세종시는 올 하반기 20개작년 단지, 1만 ₩59~84㎡)가 동에 짓는‘e편한세상 (956가구 2384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같은 10월 입주를월배’ 앞두고 있다. 2384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작년 같은 ₩59~84㎡)가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기간(2455가구)이나 올 상반기(2297가 전남 무안군 남악지구에서는 이달에 기간(2455가구)이나 올 상반기(2297가 전남 무안군 남악지구에서는 이달에 구)보다 1만가구 정도 많다. 대우건설이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538가구)가, 충 구)보다 1만가구짓는‘세종시 정도 많다. 대우건설이 ‘제일풍경채 리버파크’(538가구)가, 세종시 아름동에 푸르지 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10월에‘꿈에충 세종시 아름동에 짓는‘세종시 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10월에‘꿈에 오’ (8월₩1970가구)가 대표적이다. 푸르지 올 초 그린 스마일시티’ (1052가구)가 완공된 오’ (8월₩1970가구)가 대표적이다. 올 초 그린 스마일시티’ (1052가구)가 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전세금이 넘치는 다. 한상혁완공된 기자 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전세금이 넘치는 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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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2일 토요일

'금주의 추천매물'에 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604)877-1178이나

금주의 추천 매물

info@vanchosun.com으로 문의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Flower Shop

■ Town Home센트럴 / Coquitlam

종목 : 꽃, 선물용품, 데크레이션, 카드 사이즈 : 960 SF 월 렌트비 : $2,200 + GST 특징 : 20년 이상 알려진 매장, 여자분 혼자서 밴쿠버 생활비 해결에 적합 풀 트레이닝 제공 (Easy to pick-up) 현재 성업중 (주변 경쟁 없음)

방3 / 욕실 4 2,434 sqft/ 2층구조 + 베이스먼트 270도 확트인 전망 단지내 가장큰 유닛중 하나 단독주택 같은 고급 타운홈

#18B-199 Drake St, Vancouver 방 3개+덴, 화장실 3개, 19년, 1755 SQFT False Creek and David Lam Park 뷰 다운타운 Yaletown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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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ing : $1,380,000

문의 : Ted Cho 테드조 (778)-227-8959

문의 : 서준영 부동산 (604)358-2111

문의 : 김남균·김남표 부동산 (604)831-788, (604)762-4443

■ 써리 콘도 (Boulevard Club)

■ 예일타운 2 베드룸 고급콘도

■ 집과 땅 / 포트코퀴틀람

# 15210 GUILDFORD DR. Surrey

2Bdrm + 2Bath + Den(3rd Bdrm) : 987Sf 예일타운 고급콘도“ Elan” 동 남향의 시원하고 틔인 뷰 하드우드 마루, 고급 가전 극장, 식당, 그렌빌 다리 인근

포코 개발 진행중인 지역 코너 땅과 집 어마어마한 규모의 창고 건물은 보너스임 양쪽 길로부터의 입구 1.22에이커의 요충지 현 농지이나 주택지로 변경 가능함(OCP상) Buy, Hold or Devel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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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헬렌 최 부동산 (604)612-5424

문의 :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문의 : 유종수 부동산 (604)802-0786

■ Townhouse (Riverwood, Port Coquitlam)

■ #606 2982 Burlington Dr., Coquitlam

■ 한식/중식 (Inside H-Mart: Surrey)

2009년, 606 sf , 방 1개, 화장실 1개 보사에서 지은 에지먼트 스테인레스 가전, 대리석 상판, 넓은 방 싸이즈 도시 가스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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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ing $39,000

문의 : 이건우 부동산 (604)671-2404

문의 : 백창권 부동산 (604)722-2525

문의 : 이경수 부동산 (778)322-7942

■ 노스밴쿠버 단독주택

■ SFU 콘도

■ STONECLIFF PENTHOUSE

4,436Sqft house / 7,200Sqft lot, 6Bed / 5.5Bath / Only 4 years Radiant Hot Water Heating Short walk to Edgemont Village 3011 Paisley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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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남진기부동산 (604)780-5065

■ 코퀴틀람 - Westwood Plateau

■ 노스밴쿠버 하우스

■ 코퀴틀람, 타운쎈터 근처 아파트

6Bed, 5Bath, 4046 sqft, 3층 단독 주택 환상적인 파노라마 View 남향집 화강암 카운터 탑의 오픈 키친 지하 출입구 별도 골프장 옆 럭셔리 하우스

North Van. Westlynn지역 건물 : 2,300sqft, 대지 : 8,690sqft Main : 2 Bed Rooms, Living Kitchen, dining Legal Suite : 1 Bed, Den, Office, Kitchen, Livingroom 주차 8대 가능. 상가,학교,교통등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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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줄리아 부동산 (778)861-0576

문의 : 손국활 부동산 (604)782-4545

문의 : 최재동 부동산 (604)790-1035

■ d’Corize

■ 밴쿠버 웨스트 Dunbar 지역 단독 주택

■ Nice Franchise Motel + Commercial B/D

1 bedroom + Den 9층, 793sqft 써리 Skytrain 과 SFU 써리 캠퍼스 근처

대지 33 ft X 110 ft 침실 3개, 화장실2개 - 2007년 이후 많은upgrade - 넓은 베이스먼트는 one bed suite로 전환 가능 - 넓고 잘 정돈된 앞 뒤 마당 - 좋은 학군 및 학구적이며 뛰어난 자연 환경 등으로 밴쿠버 웨스트의 바이어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지역

Revenue: $1,264,149 (2013 Room) Nice & Excellent Property, Concrete B/D, Easy Access to City, Rental Income($65,000/Yr), Steady Revenue-Up Trend in last 3Years, Very Well-Known Flag Brand, Located on Hwy/Town In Central AB, Be a Boss of Nice Franchise Motel !!

Asking : $314,000

Asking : $1,568,000

Asking : $4.70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큰방2, 화장실2, 파킹2, 1층 남서향 코너, 조용한 가든, 내부 새것과같이 업그레이드 Built: Yr 1997, Size;1200sf, 잘 관리된 단지 (rain screened) Gated complex, 매우편리한 길포드 위치

14-1108 Riverside Cs, Port Coquitlam 4Bed + Den&Recreation room, 3½Bathroom, 2,170sqft, 11years, 3 spacious Bedroom in upstair, Daylight Walkout Basement with 1Bedroom & Recreation room, 뒷뜰이 Carnoustie Golf Course와 바로 연결됨. Panoramic View.

■ 다운타운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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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워드립니다. 미숫가루, 콩가루

각종 떡 주문배수

· 매주 화요일 휴무

☎ 604-431-5435 7069 Russell St., Burnaby, B.C.

맛과 싱싱한 김치반찬·블루베리·야채

대한민국의

맛 담는 을

이화김치 604-727-3625 7752 232 St., Fort. Langley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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