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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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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702호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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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平和는 세계에 절실한 大義” 궧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에… 청와대서 평화·희망 메시지

朴대통령“교황 訪韓, 한반도 통일시대 여는 소중한 계기” 【한국】“희망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입니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망 보따리’ 를 안고 한국을 찾았다. 14일 알리탈 리아 전세기 편으로 한국을 찾은 교 황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 외교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던진 세 가지 키워드 는 ‘희망’ ‘평화’그리고 ‘사람’이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 한국에 오게 되 어 매우 기쁘다”고 한 교황은 “이 민 족(한민족)의 유산은 오랜 세월 폭력 과 박해와 전쟁의 시련을 거쳤다”며“ 그러나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대낮 의 열기와 한밤의 어둠은 정의와 평 화와 일치를 향한 불멸의 희망을 품 고 있는 아침의 고요함에 언제나 자 리를 내주었다”고 말했다. ‘고요한 아 침’으로 시작해 ‘평화의 아침’으로 연 결되는 수사(修辭)를 구사한 것이다. 그는 이어 “좌절하지 말고 우리가 희

망하는 목표(정의·평화·일치)를 추 구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 에 절실한 대의(大義)”라고 말했다. 교황은 신자유주의와 경제 만능주 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점 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 안에서 공동 선과 진보와 발전을 단순히 경제적

개념으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람 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가난 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 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황님의 방한 이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반도에 희망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핵 없는 통일 한반도를 이루는 것이 야말로 교황님을 비롯한 전 세계인 의 염원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전 세계 12억 가톨릭의 최

고 지도자인 교황님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와 우리 국민에게 큰 축복”이 라고 감사를 표시하고 “교황님의 방 문으로 우리 국민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13 일(현지 시각) 로마를 출발해 11시간 의 비행을 거쳐 14일 오전 10시 15분 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 다. 교황은 환한 미소로 한 사람 한 사람 악수와 인사를 나누고 대기하 던 쏘울 승용차를 타고 주한 교황청 대사관으로 향했다. 최재혁·이태훈 기자

○… U-20 여자월드컵, 한국 멕시코 잡고 8강행. 한국이 북 한과 월드컵 두고 캐나다에서 싸우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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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70%“9월에 개학 못할 것” 설문 결과“보육지원금보다는 개학 희망” 개학을 근 보름 앞둔 14일 현재 BC주 초중고교 공립학교 교사 파 업이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 다. 노조 BC교사연맹(BCTF)과 BC 주정부를 대리해 협상 중인 공립 학교고용주협회(BCPSEA)는 근 일 주일째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인사이트웨스트 사가 14일 공개한 설문결과를 보 면, BC주민 49%는 BCTF를, 38%는 주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공립학 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BC주민 사이에서는 BCTF지지율이 47%, 주정부 지지율이 37%다. 한편 9월에도 파업이 계속되면, 만 13세 미만 학생 1인에 파업 하 루 당 40달러씩 주정부가 보육지

원금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BC주 민 37%는 찬성하고 있으나, 52% 는 반대하고 있다. 마리오 캔세코 (Canseco) 인사이트웨스트부사장 은 “일부 학부모는 보육지원금이 제공된다는 전제 아래 환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주민은 적절한 정 책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 했다. 9월 이전에 노사협상 타결돼 학 교가 열릴 것이라고 보는 주민은 4 명 중 1명(24%)에 불과하며, 대부 분(70%)은 제때 개학하지 못한다 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 10명 중 7명 은 9월 개학하지 않을 경우를 대 비해 자녀를 맡기거나 보살필 대 책을 세워놓았다. 공립학교를 둘 러싼 노조-주정부 갈등은 학부모

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부모 2명 중 1명(51%)이 파업으 로 업무 중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고, 41%는 커리어에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가 아닌 BC주민 중에서 도 40%가 노사 갈등으로 직접적 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학부모가 아 닌 BC주민 3명 중 1명(36%)은 학 부모인 동료가 파업으로 일을 덜 하거나 일찍 퇴근해 업무가 늘었 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웨스트 설문은 8월 11 일부터 12일 사이 BC주에 사는 18 세 이상 주민 816명을 대상으로 시 행됐으며 신뢰도는 95%, 오차율은 ±3.5%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 도서 기부 캠페인

“아름다운 가치 함께 만들어 갑니다”

○… BC주민 70%, “9월 개학 못할 듯”, 교육이 꿈과 희망 이 아니라 체념과 속상함만 심는 중. ○… 한인문화의 날, 놓칠 수 없는 국기원 시범. 우리 문화 의 자랑스러움을 느껴볼 좋은 기회 아닐까요?

☎(604)877-1178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행복한 100시간이 시작됐다.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교황이 박근혜 대통령을 뒤로 하고 쏘 울 승용차에 오르기 전 환영 나온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한국, 멕시코 잡고 U-20 월드컵 3회 연속 8강행 한국 대표팀이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 출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은 13일 토론토 국립축 구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이금민 이

소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이 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4가 되면서 잉글랜드, 멕시코(승점 2)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 8강에 골인했 다. 지난 2010년 독일 대회 3위, 2012 년 일본 대회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3회 연속 대회 8강 진출이라는 새로 운 역사를 썼다. 경기시작 3분 만에 이금민이 골망을 가르면서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20 분에는 이소담이 페널티킥 기회를 성 공시키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날 한

밴쿠버 조선일보의 경제적 지원 이 한 장 한 장의 벽돌이 되어 아 프리카 케냐에 아담한 도서관 하나 가 세워졌습니다. 느탈라미라는 마 을에 자리잡게 된 이 도서관은 그 곳 아이들에겐 희망의 시작입니다. 이들의 앞길을 독자 여러분이 더욱 밝혀 주십시오. 도서관 서가를 채워줄 한두 권 책이면 충분합니다. 주변에 더 이 상 읽지 않는, 영문으로 된 책이 있

국을 잡아야 16강행이 가능했던 멕시 코는 후반 29분 사마르지치가 추격골 을 넣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남은 시간 멕시코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결국 3회 연속 대회 8강 행에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다면 언제든 저희에게 연락해주세 요.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케냐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이종화(200달러), Jenny Moon, Andrea Cushing, Rick, 이 우석(200달러), 윤인경, 황예지, 전 형묵, 김순미, 백승인, 유형길, 다모 아화장품, 김형희, 민경관, 황근붕, 김윤동, 변국일, 박태이, 안수은, 이 동엽, 남윤일씨(200달러) 외 무명

의 기부자가 책을 보내주셨습니 다. 이외 민주평통, 무궁화봉사회, 밴쿠버 여성회, 과학기술자협회 등 각 단체에서 도움을 주시겠다고알 려왔습니다. 아름다운 가치, 밴쿠버 조선일보가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번주 볼거리 놀거리 A8

한인 문화의 날 놓칠 수 없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

문의 ☎(604)877-1178 inf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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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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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샌드위치 세대, 은퇴하려면 ‘이 정도’는 필요해 “자녀와 부모 둘 다 부양하느라 정작 자기 위한 저축은…”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 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45세~64 세)의 은퇴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 고 있을까? 몬트리올은행(BMO)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이 질문에 대 한 답은 아니오에 더 가깝다. 한마디

로 얘기하면 녹록치 않은 현실에 비 해 이상이 너무 높아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의 샌드위치 세대는 “이상적 은퇴생활을 위해서 는 평균 81만8000달러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BC주에서는 이 액수가 전 국 최고 수준인 113만1000달러로 나

타났으며, 그 다음은 앨버타주(97만 달러)와 온타리오주(87만6000달러) 순이었다. 예비 은퇴자들의 이 같은 꿈은 현 실과는 동떨어져 있다. BMO에 따르 면, 샌드위치 세대의 은퇴 대비 실제 저축 규모는 25만8000달러로, 이들이

“코퀴틀람 교육 예산

이상으로 제시한 81만8000달러에 비 해 56만달러나 부족하다. BC주만 놓 고 봤을 때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는 81만4000달러까지 벌어진다. 전국 통계를 살펴보면, 45세에서 64세까지의 연령대 중 55%가 자녀나 부모 혹은 양쪽 다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 중 39%는 “타인을 돌보 는 것은 자신의 재정 목표를 달성하 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신호 기다리던 여성 주삿바늘로 찌르고 도주… 경찰 수사 메트로 타운에서 30대 중반으로 보 이는 남성이 여성을 주삿바늘로 찌른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 일이 되도록 용의자의 행적은 오리 무중이다.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경 버나 비 킹스웨이(Kingsway)와 맥케이 애 비뉴(McKay Ave.) 애비뉴 교차점 건

널목에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 성이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A(63) 씨의 다리를 주삿바늘로 찌른 뒤 달 아났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키 169㎝ 에 어두운 피부색을 가졌으며, 금발 로 염색한 짧은 머리였다. 나이는 35 세 정도로 추정됐다. 또 범행 당시 밝 은 파란색 티셔츠와 어두운색 청바지

를 입고 있었고 쇼핑백 3개를 들고 있 었다. A씨를 주삿바늘로 찌른 뒤 이 남성 은 유유히 사라졌다. A씨는 인근 병 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퇴 원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지금까 지 이와 유사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 지 않았다”며 “그러나 (주삿바늘로 공

써리 상수도관 터져… 식수 관리에 비상 “식수 뿐 아니라 양칫물까지 끓인 물 사용해야” 13일 써리 클로버데일 지역에 매 설됐던 상수도관이 터져 식수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써리 시청의

당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도관 복 구 작업은 14일 오전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고

로 인한 건강상의 염려는 여전히 남 아있는 상태다. 써리 시청은 “또 다른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최소 1분간 끓인 물을 식수 로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먹는 물

加 이중국적자“금융정보 美 국세청 공개는 위법”소송 캐나다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들이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 기했다.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의 계좌 정보를 본인의 동의 없이 미국 정부에게 제공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들은 시민 단체인 ‘캐나다 주권 방어를 위한 연 맹’의 지원을 받아 캐나다연방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집단소송을 11일(현지 시각)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캐나다 거주 미국 시민권자들은 지난 2월 체 결된 미국-캐나다 정부 간 합의가 캐 나다헌법(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합의문은 캐나다 금융사들이 미 국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캐 나다 금융사들이 캐나다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의 계좌와 거래내용을 자발적으로 미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

다는 뜻이다. 원고는 이 합의문이 캐 나다 헌법이 규정한 ‘사생활의 자유’ 와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미국 이중국적자 들의 계좌만 공개되는 것도 헌법이 규 정한 ‘평등권’에 위배되는 차별 행위 라고 봤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정부의 ‘역외 탈 세 자금 잡기’ 정책에 반발한 움직임 인 만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늘어난 재정 지출을 충

버나비 지점 (604)432-1984 코퀴틀람 지점 (604)420-0019 다운타운 지점 (604)609-2700

격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심각 한 범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한편 용의자의 신원을 알거나 사건을 목격한 사람 을 찾고 있다. 신고전화 ☎(604)2947922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뿐 아니라 양칫물, 음식 세척에 필요 한 물 등도 사용 전 모두 끓여야 한 다는 게 써리 시청의 권고 사항이다. 써리 시청의 이번 조치는 160가에서 196가, 52애비뉴부터 72애비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해졌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당하고 재정 적자 부담을 줄이기 위 해 탈세 자금 추적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 숨겨둔 자금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정부는 외국 정부의 협력을 얻어 해외 금융사에 예치된 돈을 추적하는 한편, 탈세를 도운 것으로 판명된 금 융사에는 과징금을 수억달러씩 물렸 다. 유한빛 기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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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526달러 부족” 교육청 교육위, BC주정부에 공개 서신 코퀴틀람교육청(School District 43)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가 피 터 패스벤더(Fassbender) BC교육 부장관에서 예산 부족 대책을 호 소하는 공개 서신을 8일 발송했다. 코퀴틀람교육청은 코퀴틀람시 뿐 만 아니라 포트코퀴틀람과 포트무 디 초중고교 공립학교 운영을 총 괄한다. 멜리사 하인즈(Hyndes) 교육 위 위원장은 서신에서 교육수준 의 저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 달했다. 교육위는 “다른 학생에 비해 졸 업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 학업 실 패의 위기에 있는 더 많은 학생이 있으나, 우리는 (예산 부족으로) 대 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예산 부족의 원인으로 “물가가 (BC주정부가 배정하는) 교육 교부금 증가율보다 더 높게

올랐기 때문”이라며 “예산 압력 때 문에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삭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모든 교육청은 적절하고 안정적인 예산이 있어야 모든 학생을 지원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청 예산이 5 년 전 학생 1인당 6880달러에서, 이번 새 학년도(2014/15)에 6966 달러로 늘었지만 부족하다며, 물 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학생 1인당 예산은 7492달러가 돼야 했기 때 문에 526달러 예산 부족하다고 밝 혔다. 예산 부족액을 적자로 환산 하면 1340만달러에 달한다. 교육 청은 법률상 적자로 운영할 수 없 어서, 올해 마지못해 예산삭감 조 처를 했는데, 이 조처에 대해 교육 위는 “교육제도에 미치는 충격이 엄청나다(tremendous)”라고 표현 했다.

교육청 소속 심리학자, 언어교 정전문가, 사서, 상담교사와 보조 교사 91명이 해고됐고, 학교 건물 관리직원 55명, 보육교사 33명이 해직됐다. 추가로 새 중학교가 개 교하는 가운데 교무원 2명이 해고 됐다. 이외에도 중학교 카페테리 아(학교식당)가 폐쇄됐고, 스쿨버 스도 사라졌다. 교육위는 “예산 관련 공청회 당 시 이러한 감원이 모든 학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장 취약 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게 가장 많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 는 사실은 분명히 제기됐다”며 학 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우려를 표 시했다고 지적했다. 교육위는 2014/15 학년도 교부 금을 과거 5년간 물가상승률을 반 영해 정정해줄 것과 앞으로도 물 가상승률에 맞춘 예산 지원을 요 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인문화의 날, 이렇게 꾸며진다”

관련 기사 A8면

오전 10시 길놀이

오후 12시 30분 국기원 태권도 시범

오전 11시 공식 개회식 및 VIP 축사

오후 1시 10분 윈드 앙상블

오후 2시 50분

오전 11시 40분 전통 궁중 혼례 재현

오후 1시 35분 라이브 뮤직

오전 11시 55분 일본군 위안부를 기 리는 ‘오빠 생각’ 퍼포먼스 오후 12시 10분 줄타기 공연

오후 2시 중국 전통 춤

한국 전통 허튼춤 공연 오후 3시 10분 첫번째 경품 추첨 오후 3시 25분 설장구 공연 오후 3시 35분 아리랑 오후 4시 영남 풍물 오후 4시 10분 줄타기 공연 오후 4시 30분 오카리나 공연

오후 2시 20분 해금 공연 오후 2시 30분 브라질 무슬 카포레

아 시범

오후 4시 40분

아프리카 민속춤 공연 오후 5시 두번째 경품 추첨 오후 5시 15분

퓨전 북 공연과 상모놀이 오후 5시 30분 라이브 뮤직 오후 6시 세번째 경품 추첨 오후 6시 10분 케이팝 콘테스트 오후 7시 케이팝 댄스 오후 7시 50분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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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서 아버지 총격 살해한 20대 아들 체포 아버지를 총으로 쏴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버지 에드워드 베젤 (Bezell·55)씨를 살해한 혐의로 라이 언 윌리엄 뷰챔프(Beauchamp·29)씨

를 1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경 한 가정 집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주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 수한 경찰은 써리 60애비뉴 14000번

지 대에 있는 주택에서 숨져 있는 베 젤씨를 발견했다. 정확한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알 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비명 소리가 났고, 이 직후 총성이 들렸다는 것이

“무자격자의 투자 알선은 사기” BC증권감독위 6500만달러 투자자 모집 사기 판정 주로 노인인 투자자 484명을 상 대로, 무자격 상태에서 총 6500만달 러의 사업계획서공개면제증권(exempt market securities)을 판매한 데 이비드 마이클스(Michaels)씨가 사 기행각을 벌였다고 12일 BC증권감 독위원회 심사위원회(이하 BCSC)가 판정했다. BCSC는 “마이클스씨가 2007년 6 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 투자자에 게 사기성 자문을 해 투자를 받았다”

며 “당시 그는 금융 자문가로 활동하 는 데 필요한 어떠한 등록도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 매매 커미션으 로 58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이클스씨는 빅토리아 소재 CFAX 라디오방송에서 매주 방송시 간을 구매해, 광고와 정보제공을 혼 합한 인포머셜(Informercial)형태로 투자정보 쇼를 진행했다. 마이클스 씨는 이 방송(제목 Creating Wealth with David Michaels)을 매주 2만명

이 청취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와 접촉하게 됐고, 밴쿠버와 빅토리아 에서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 혔다. 이렇게 모인 투자자의 평균 연령 은 72세였으며, 이들은 마이클스씨 의 조언을 듣고 투자한 대가로, BCSC 가 확인한 결과 적어도 4000만달러 손해를 봤다. BCSC는 “나머지 투자 금도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클스씨가 취한 방법은 “투자 자금을 현재 투자처에 두면 위험하 다며 안전한 투자처를 소개한다”는

주캐나다 대사관,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발표 김승은 양 등 총 6명 장학생으로 선정돼 13일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 용)은 지난 4월 공고한 2014년도 재 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신청자 중

괴물“악”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4 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 아주 터너필드에서 미 프 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원정 경기 6회말 공을 던진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오 른쪽 엉덩이 부분에 통증 을 느끼던 류현진은 마운 드를 내려왔다. MK스포츠

최종 6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발표 했다. 장학생에게는 9월 중 장학금 1000달러와 주캐나다 대사 명의의

장학증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장학생은 캐나다 주재 대사 관과 3개 총영사관에서 지원서를 접 수, 공관별 지역심사와 대사관 중앙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다. 경찰은 뷰챔프씨를 체포, 2급 살인 혐의로 기소 신청했다. 그의 첫 재판 은 오는 9월 3일 열린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식이었다. BSCS는 “마이클스씨는 상대적으 로 안전한 상품에 투자돼 있던 투자 자들의 돈을 오히려 더 위험한 사업 계획서공개면제 증권으로 투자를 유 도했다”며 “겁주고 오도하는 방법으 로 투자자문을 해서, 그 결과로 투자 자는 큰 손실을 보고 애통해하는 동 안 자신은 상당한 부를 얻었다”고 비 판했다. 마이클스씨와 그의 회사(Michaels Wealth Management Group)에 관한 벌금 등 제재는 추후 결정, 발표될 예 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됐다. 심사에는 지원자의 선발분야( 일반장학생, 전문과정 장학생), 성적, 지원자의 지역별 분포 등을 종합해 평가됐다. 한편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고 100주년 및 2003년 미주 한 인이민 100주년 기념하기 위해 대한 민국 정부가 출연한 총 290만달러의 기금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매년 미 국과 캐나다 지역의 우수한 동포 대 학(원)생과 한국 유학생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다음은 올해 캐나다 지역에서 선 발된 장학생 명단. 김승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여), 김환(McMaster University, 남), 박건미(University of Alberta, 여), 이현민(McGill University, 남), 장윤이(University of Ottawa, 여), 한성준(McMaster University, 남) 최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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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 하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 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단체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 ◎…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이 8 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버나비 센트럴 파크 스완가드 스테 디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기원 의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부스 판매 신청 및 자원봉사자 문의 ☎(604)816-4463 캐나다 한국문협 오행시 경연대회 ◎…캐나다 한국 문협은 8월 16 일(토) 문화의 날 행사장인 스완가 드 스테디움에서 오행시 경연대회 를 연다. 우수작 대상 한인마트 상 품권(20달러) 증정. 시상식은 8월 23일(토) 오전 10시 버나비 밴시티 커뮤니티룸에서 있다. ☎(604)4357913 제 6회 한카문학제 ◎…캐나다 한국 문협은 9월 6일( 토) 오후 3시 버나비 디어레이크 쉐 볼트 센터에서 ‘제 6회 한카문학제’ 를 연다. ☎(604)435-7913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기금 마련 바자회 ◎…밴쿠버 여성회는 8월 23일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기금 마련 바자회를 연다. ☎(778)8997057

갱년기 우울증과 사진 치료 ◎…밴쿠버 여성회는 8월 20일( 수) 오전 10시 “갱년기 우울증과 사 진 치료”를 주제로 강좌를 마련한 다. 327D 4501 North Rd. Burnaby. ☎(604)725-2516 시니어 스마트폰 무료 강의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무 료 강의가 8월 11일부터 6주간 매주 월요일 2시에 열린다. 갤럴시 스마 트폰 소지자 대상. 장소는 신협은행 써리 지점이다. ☎(604)899-2423 동국대 동문회 야유회 ◎…동국대 동문회 야유회 가 8월 30일(토) 오전 10시 버나 비 Barnet Marine Park에서 있다. ☎(778)919-3292 연세 가족 BBQ파티 ◎…연세 가족 BBQ파티가 8 월 17일(일) 정오 가족농장에서 있다. 동문 1가족당 회비는 20달 러. 준비물은 개인 의자, 방석 또 는 돗자리. 19451 82A Ave. Surrey. ☎(778)879-9226 공군전우회 하계 모임 ◎…공군전우회 하계 모임이 8월 23일(토) 오후 6시에 있다. 준비물 없음. 2181 Upland Dr. Vancouver. ☎(604)325-3325 영남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영남대 동문회 하계 모임이 8월 17일(일) 오전 11시 블루마운틴 파크에서 있다. 준비물은 피크닉 의 자. 975 King Albert St. Coquitlam. ☎(604)317-4581 숙대 동문회 BBQ 모임 ◎…숙대 동문회는 8월 25일(월) 12시 Buntzen Lake에서 BBQ 모임

을 갖는다. 산행과 보트타기 등을 할 예정. ☎(604)785-8112 해군 동지회 여름 야유회 ◎…해군 동지회 여름 야유회가 8월 19일(화) 오전 11시 먼디 파크 에서 열린다. 641 Hillcrest St. Coquitlam. ☎(778)995-2651 갱년기 증세와 극복 방법 ◎…밴쿠버 여성회는 8월 20일(수) ‘갱년기 증세와 극복 방법’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장소는 한남수퍼 3층 327D. Green Mountain Golf 모임 ◎…Green Mountain Golf 모임이 8 월 12일(화) 오전 10시 Tall Timber Golf Course에서 있다. ☎(604)582-0962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모임이 목요일 오후 8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있다. 장소는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59 스포츠댄스 교습 ◎…우리 스포츠 댄스 모임 아사 모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 시부터 4시까지 써리 플릿우드 커 뮤니티센터에서 무료 댄스 교습을 갖는다.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 터 4시 30분까지는 프레이저하이 츠 커뮤니티센터에서 수업이 있다. ☎(778)395-5868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VKBC) 회원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VKBC)에서 회원을 모집한다. 운동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8시, 장소는 Fraser Valley Christian High School(15353-92nd Ave., Surrey) ☎(778) 829-3641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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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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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흡연도 공원·해변서 금지 추진 밴쿠버시,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규제 고려 밴쿠버시가 공공장소에서 전자담 배(e-cigarettes) 흡연을 금지하는 방 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뉴스1130(News1130) 등은 밴 쿠버시의회가 마련한 공공장소 흡연 금지안 대상을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 배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케리 장(Jang) 시의회 의원은 공원과 해변 등의 공 공장소에서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지해야 한 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전자담배의)연기에 독 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이 포함돼 간접 흡연자에게

유해하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었 다”며 “전자담배 연기로부터 시민들 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담배와 같이 취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어 밴쿠버 보건청 역시 건강을 위해 공공장소의 전자담배 흡연 금지를 권 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장 의원은 “밴쿠버에

지역 공동 우편함 사용이 어렵다면… “집앞 서비스 중단하는 캐나다포스트, 실태 조사 나서”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캐나 다 우편공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지 역 공동 우편함 사용이 어려운 사람 들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캐나 다포스트는 “공동 우편함 사용이 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 다”고 밝혔다. 캐나다포스트의 이번 조사는 가정 방문 배달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사 전 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포스 트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까지 집앞 배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성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서비스 축소 결정의 배경이다. 일부에서는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 우 최대 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자담배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 는지, 전자담배가 아이들이나 청소년 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 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금지안의 채택 여부는 시의회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검 토한 뒤 결정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캐나 다포스트는 “향후 1만5000명이 은퇴 혹은 자진 퇴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서비스 중단 조치가 시행되도 고용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지역 공동 우편함 사용과 관 련된 이번 설문조사는 우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실시된다.

스카이(왼쪽)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모습. 리치몬드 연방경찰 제공

리치몬드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 서 앵무새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 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리치몬드 연방경찰(RCMP) 에 따르면 전날 리치몬드 애크로이 드(Ackroyd) 애완동물 가게에서 앵 무새인 ‘스카이(Sky)’를 도난당했 다. 스카이는 한 살 난 인디안 링넥 앵무새(Indian Ringneck Parakeet) 로 18~20인치 크기에 푸른색 깃털 과 빨간색 부리를 가졌으며,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의 다리에 는 종이로 된 확인 증서와 금속 링 이 달려 있다. 스카이는 시가는 약 700달러 정도다. 경찰은 “용의자가 손님으로 가 장해 가게에 들어와 검은 쇼핑백에

日대사관 앞 메운‘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행사 【한국】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낮 12시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 본 대사관 앞에서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위안부 기림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2차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 려가서 겪은 피해를 한국인 최초로 공개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리 는 날이다. 이날 집회는 1139번째 수요 집회

를 겸한 행사이기도 했다. 1992년 1월 8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처음 수요 집 회가 시작될 당시 237명이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제 53명만 남았다. 이날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 머니는 “벌써 많은 위안부 피해자들 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데 억울한 소녀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이 하루빨리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뒤 김복동·길원옥 할머 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는 약 150만명의 서명분이 담긴 박스 30여개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는 “2013 년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서 명을 시작해 총 92개국에서 150만명 이 서명했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 사 죄하고 법적으로 배상할 때까지 투쟁 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유형길 상설 개인전 ◎…유형길 화백의 작품이 밴쿠 버 총영사관를 비롯 버나비(멀티 컬츄럴 소사이어티 6255 Nelson Ave. Burnaby.)에서 상설 전시되 고 있다. ☎(604)433-0107

봉사단체

최성호 기자

일본 대사관 앞 인도를 꽉 채운 참 가자 2000여명(경찰 추산)의 절반은 10대 청소년과 20~30대 청년들이었 다. 그 속엔 일본 관동 지역 대학생 기 독교 동아리 소속 10여명도 있었다. 일본메이지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 는 오가와 마키토(20)씨는 ‘부끄러운 역사를 마주 보고 국가의 책임을 인 정하자. 할머니들이 건강하실 때’라고 일본어로 노란 종이에 손수 쓴 플래 카드를 높이 들었다. 이슬비·김경필 기자

시니어를 위한 모자익 여름 바베큐 ◎…모자익이 8월 23일(토) 시니어 를 위한 여름 바베큐 파티를 연다. 장 소는 버나비 센트럴 파크다. 참가비 는 없다. ☎(604)438-8214(미셸 박) 무료 스마트폰 교실 안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용 법과 관련해 무료 강좌를 연다. 아 이폰 등 그외 기종 소지자들을 위 한 강좌는 8월 12일, 8월 26일 화 요일 오후 2시 30분에 있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 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건강체조 무료교실 ◎…버나비 복합문화에는 8월 19일(화) 오후 2시 30분 치매 예 방을 위한 건강 체조 교실을 연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스카이를 담아 도주한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가게 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 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35~45세 백인으로 키 178cm 정도로 안경을 쓰고 있으며, 범행 당시 하얀색에 푸른색 줄무늬 가 들어간 셔츠와 짧은 청바지를 입 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 거나 용의자나 스카이의 소재를 알 고 있는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제대로 관리를 받 지 못하면 스카이가 죽을 수 있다” 며 “하루 빨리 스카이를 되찾길 바 란다”고 전했다.

는 써리 길포드 도서관. ☎(604)5724060(Ext 1131. 제이김)

전시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리치몬드 애완동물 가게서 앵무새 도난 당해 “우리‘스카이’가 사라졌어요”

조선일보

청소년 대상 노인학대 예방 교육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8월 26일(화) 오후 2시 30분 청소년 대상 노인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CELPIP 영어 시험 안내 ◎…써리 석세스는 9월 12일(금) 오전 10시 “이제 좀 더 간단한 영어 시험 셀핍으로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설명회를 연다. 206, 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 강좌 ◎…옵션스는 “컴퓨터와 스마트 폰 활용 강좌”를 9월 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연다.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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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가정간호 조무사 채용 설명회 ◎…옵션스는 Home Healthcare Caregiver 채용 설명회를 8월 21일 (목) 오전 10시 옵션스 컨퍼런스룸 에서 연다. 채용 업체는 Home Care Assistance Vancouver, 대상은 해 당 분야 경력 2년 이상. 13520 78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는 8월 26일(화)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시티센 터 도서관에서 “캐나다 대학 입 학 정보 세미나”를 갖는다. 등록 시 영주권 카드 정보를 반드시 제 공해야 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16(Ext 1566. 이사벨 리) 사업 계획 세우기 ◎…석세스 이민자 창업지원센 터가 “사업 계획 세우기” 등을 주제 로 수업을 진행한다. 일정은 다음 과 같다. ▲8월 19일(화) 오전 9시 부터 4시. 사업계획 작성법 1 ▲8 월 20일(수) 9시부터 12시. 사업계 획 작성법 2 ▲8월 20일(수) 1시부 터 4시 비즈니스마켓 리서치 ▲8월

22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FTA 체결에 따른 한국과 캐나다간 무역 변화 570-1333 West Broadway. Vancouver. ☎(604)5584909(Ext 116. 첼시 남)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 ◎…LCSS는 매주 월요일부 터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 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실용영어 회화 서비스, 정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경험 할 수 있다. 5339-207 St. Langley. ☎(604)534-7810(릴리안)

종교계 소식 대건 한국학교 개강 안내 ◎…대건 한국학교 개강이 9월 13일(토) 오전 9시 30분 성김대건 천주교회내 대건 교육관에서 열 린다. 원서 접수는 매주 일요일 오 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본당 안 내데스크에서 할 수 있다. 등록금 250달러(신용카드, 수표, 현금 사 용 가능. 세금 감면 영수증 발행) ☎(778)989-6780 밴쿠버 기독실업인회 모임 ◎…밴쿠버기독실업인회 (K-CBMC) 조찬 모임이 매주 목 요일 오전 7시 30분 한남 3층 305호 아토미 사무실에서 있다. ☎(604)785-9780 영광교회 장학생 선발 ◎…밴쿠버 영광교회가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 발한다. 신청 마감은 8월 9일까 지.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 로 문의할 것. ykpc@hotmail.co.kr ☎(604)324-2550 JOY 찬양교실 ◎…JOY 찬양교실이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오약국 2층(202-504 Cottenwood Ave.)에서 있다. ☎(604)61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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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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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국 문화 체험! 이건 해보셨어요?

먹거리 골목을 찾아라!

사진 제공=국기원

놓칠 수 없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16>

제 13회 한인문화의 날 밴쿠버에 살다 보면 날씨와 관련된 ‘속설’ 하나를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 8월 만월이 뜬 다음주에는 늘 비가 오 곤 했다는 게 그 내용이다. 하나의 믿음처럼 굳어버린 이 이야 기는, 과학적 검증 유무를 떠나 올해 에도 어김없이 들어맞고 있다. 신기하 다면 신기하다 할 수 있는데, 2014년 8월의 비소식 역시 이른바 ‘수퍼문’ 이 후에 들리기 시작했다. 13일에는 빗 방울이 더욱 굵어져, 비다운 비가 제 법 내렸다. 캐나다 기상청의 예상대로 라면, 늦여름의 비구름은 이번 주말에 도 밴쿠버를 떠나지 않는다. 야외활동을 준비 중인 사람에게 비 예보는 대부분 달갑지 않다. 캠핑을 떠나려던 사람은 텐트 칠 수고를 염 려해 오랜 계획을 미루고, 바비큐 파 티는 중단된다. 이처럼 비는, 사람을 밖이 아닌 안으로 가두려 한다. 비의 속성을 인정하면서도, 미련없

이 포기하기에는 너무 망설여지는, 그 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야외 볼거리와 놀거리”가 이번 주말 준비되어 있다. 오는 16일 버나비 스 완가드 스테디움에서 열리는 “제 13 회 한인문화의 날”이 바로 그것이다. 최고의 흥행카드 공짜로 본다는 게 미안할 정도 “한인문화의 날”이 모자이크 사회 인 밴쿠버에서 한국 혹은 한민족이라 는 조각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기 회라면, 올해에는 그 목적에 손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 민국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준비되 어 있기 때 문이다. 12일 밴 쿠버 국제 공항을 통 해 입국한 국기원 시 범단은 “이 번 한인문 화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제대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 만만해 했다. 시범단과 동행한 오현 득 국기원 부원장(사진)은 이날 저녁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초에 몇 번의 발차기가 가능한 지 한번 세워보라는 재미있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오 부 원장은 또한 “태권도 시범이 한인들

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기 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기원 시범단의 수준을 아는 사람 이라면, 오 부원장의 바람이 너무 소 박하다는 얘기에 동의하게 될 지 모 른다. 확실히 국기원 선수들의 시범 은 공짜로 보기에는 너무 미안할 정 도다. 이것이 이들의 시범에 대한 세 상의 한결 같은 평가다. 이번 시범은 16일 오후 12시 30분 에 시작되며, 총 20명이 참가한다. 좋 은 자리에서 관람하려면 서두르는 것 이 좋을 듯. 아찔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메인 이벤트는 태권도 시범만이 아 니다. 따라서 국기원 시범단에게만 눈 을 고정하는 것은 진정 아쉬운 선택 이 될 것이다. “줄타기”도 관람객의 시 선을 받기에 충분하다. 줄타기는 익히 알려진대로 유네스 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민 족의 자랑거리다. 밴쿠버의 한인들에 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지난해에는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씨가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 창현)의 초대로 한 차례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번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한국무 형유산교육개발원이 무대를 준비한 다. 줄 위에서 보여줄 ‘신기’는, 자녀들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캐나다인 에게 가고 싶은 이유를 물으면 “맛 있는 한국 음식을 실컷 먹고 싶어 서”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럴 때면 유명 맛집을 소개해주기 도 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이 특정 적일 경우, 그 음식으로 유명한 먹 자 골목을 일정에 넣어주기도 합니 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 신림동 순 대타운처럼 말입니다. 보통 30-40 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의 유명 먹 자 골목,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올여름 선물이 되기에 충분하다. 줄타기 공연 과 관련해 사진 공모전이 진행되는데, 우수 작품을 낸 사람을 대상으로 다 양한 선물이 증정된다고.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더라도 즐거운 축제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대변되는 케이팝은 이번 문화의 날 행사의 또 다른 주연이다. 문화협회가 이에 대해 거는 기대도 크다. 협회 관계자는 “16일 오후 6시 케 이팝 콘테스트가 진행되는데, 이에 앞 서 치러진 예선전에만 250명이 참여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도예가 김정홍 선생의 도예 제작, 100명의 북합주 등이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더 색다른 점은, 행사장 내에서 맥주와 막걸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 다는 것. 취하지만 않는다면 이것도 올해 행사만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석필원 문화협회 회장은 “비가 오 더라도 행사는 예정대로 계속된다” 고 말했다. 비를 맞더라도 즐거운 축 제가 되었으면 하는 게, 주최 측의 바 람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인 문화의 날 행사 일정표 ◀A3면

가장 먼저 요즘처럼 더운 여름, 몸보신용으로 생각나는 닭요리로 유명한 곳은 종로5가의 닭한마리 골목입니다. 육수에 초벌로 삶은 닭과 인삼, 대추, 떡 등을 푸짐하게 넣어 끓여 먹은 뒤, 남은 진한 육수 에 칼국수 사리까지 넣어 먹는 것 을 닭한마리 요리라고 합니다. 일 대에 닭한마리 요리 만을 전문적 으로 하는 여섯 집이 모여있는데, 2-3인이 2만원이면 배부르게 먹습 니다. 닭도리탕도 인기메뉴입니다. 장충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족 발 골목(중구 장충동1가 62-18 일 대)은 어떨까요. 족발 만을 판매하 는 9곳이 모여있고 요즘엔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골목입니다. 장충동은 6.25 전쟁 당시, 북쪽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터를 잡고 살았 는데, 그 중 평안도에서 내려온 사 람이 50년대 후반에 어머니에게서 배운 족발 요리를 처음 선보인 것 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것이 인 기를 끌자 같은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늘어나며, 이후 골목이 형 성되었습니다 종로(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281-9 일대)의 생선구이 골목은 굴비, 고등어, 삼치, 꽁치 같은 생선 을 하루 숙성시켜 초벌구이로 기름 을 쏙 뺀 다음, 먹기 직전에 연탄불 에 구워 내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1인당 6000-7000원이면 푸짐하게 먹는 생선구이백반은 인근 동대문 등지로 쇼핑을 가기 전에 배를 든 든히 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희대 앞 파전골목(서울 동대 문구 휘경동 319-34 일대)은 예전 80년대의 대학가를 연상시키는 실 내 분위기에서 푸근하게 파전과 막 걸리 한잔을 걸칠 수 있는 8곳이 모 여있습니다. 다양한 안주가 있지만 두껍고 각종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 간 해물파전이 가장 인기가 좋아 파전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남대문 칼국수 골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끄러운 시장 내, 등 받이도 없는 의자들이 빽빽이 놓여 있는 간이 분식집 같은 공간이지만 5000-6000원에 맛볼 수 있는 수타 칼국수, 잔치국수, 보리비빔밥, 냉 면 같은 음식의 맛은 왜 이 곳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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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편

명한지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남대문의 또 다른 명물, 갈치골목 은 TV에도 자주 등장하고 외국인 도 많이 찾는 곳으로 10여 곳에서 달짝지근한 갈치조림을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감 자국(감자탕)으로 유명한 곳은 응 암동(서울시 은평구 응암4동 60234 일대)입니다. 대림시장 주변에 있는 감자국집은 다섯 곳으로 양 이 푸짐하고 각 집마다 특색 있게 만들어내는 진한 육수맛이 일품이 라 감자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 이 찾는다고 합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마포고기골 목과 저렴하고 맛있는 돼지갈비 로 유명한 흑석동의 중대먹자골목 이 있습니다. 마포의 식당들은 숯 불로 주물럭, 돼지갈비 등의 고기 를 굽기 때문에 저녁 식사시간에는 거리에 고기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흑석동에는 돼지갈비 외에도 숯불 삼겹살, 매운 갈비 같은 메뉴가 인 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운 맛을 좋아하는 미식가를 위해서 낙원동 아구찜 골 목(서울 종로구 낙원동 45-3 일대) 이나 용두동 주꾸미 골목(서울 동 대문구 용두동 119-3 일대)을 소 개합니다. 매콤한 맛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중독성 강한 아구찜이나 빨간 양념에 쫄깃한 주꾸미 요리를 먹고 밥까지 비벼먹으면 잊지 못할 맛이 됩니다.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

글쓴이 ■ John Ko /Ole247 CEO Ole247 Inc.는 개인, 가족, 단체, 기업 등 외국인 및 캐나다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맞 춤관광 전문 여행사입니다. 의료관광, 전통문화체험관광, 한류관광, 고국방문관광, 산업현 장 방문, 엑스포 & 컨벤션 참가 등 원하는 테마와 일정의 관광을 예약부터 진행까지 함께 합니다. www.OLE247.COM info@ole247.com ☎(604)281-0933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A9


A12 조선일보

종합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조선일보

교황과의 100시간

통일이 미래다

제29117호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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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칼럼 지건주 회계사에게 묻습니다 <154>

“국세청 사칭 전화 주의”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1분간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 들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접 나온

1분간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 들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접 나온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악수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교황은 1분 정도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위로 있다. 교황은 참사 1분 정도 유가족들의악수하고 이야기에 귀 있다. 기울이며 위로했다.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교황과 함께… 화기애애한 주교단 프란치스코(아래 가운데) 교황이 14일 오후 서울 중곡동

교황과 함께‐ 화기애애한 주교단 프란치스코(아래 가운데) 교황이 14일 오후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방명록

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기 전바라보며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에 서명하기 전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강우일(아래 왼쪽) 주교를 활짝 웃고 있다.

강우일(아래 왼쪽)

주교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다.

지건주

대전=신현종 기자

분주한 大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하 CGA·USCPA

루 앞둔 14일 성가대가 리허설을 하고 있다.

캐나다 공인회계사 미국 회계사

세월호 유가족·이주노동자·장애인… 세월호 유가족₩이주노동자₩장애인‐ 그들의 손부터 잡아준 교황

교황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착하고 마음 넓은 분이잖아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교황께 꽃다발을 건넨 최 우진(13)·최승원(9) 남매는 이른 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으로는 고 교황을 생각에 어졌다. 교황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 임인 해밀 대표 2명, 장애인과 보호 다. 좋은 일로 뵌 것이 아니라 힘든 ◇“교황 만난다”가슴 설렌침부터 사람들 설렜다. 큼 기쁨도 컸다. 만날 남매의 아버지 최용 누가 서울공항 영접나왔나 남윤철 단원고 부친사랑한다고 남수현 말했어요. 기도하다 석씨는 잠을 “오늘 설쳤지만 기다린 만준비로 에 내릴 때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자 등 가슴 아픈 일을 당했거나 사회 상황에 처해 있는 유가족들을 달래 교사의 “교황님께 교황님을 만날 궨상처받은 이들궩 궨평범한 이웃궩 씨와 부인 송경옥(모니카)씨, 사제를 온통 눈물범벅이 된 세월호 유가족 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들도 함 러 오셨다고 생각하니 자꾸만 죄송 교황님은 전 세계에서 가장큼 착하고 기쁨도다졌던 컸다. 그 마음으로 아이들이 평생 두 기준으로 평신도 32명 선정 들의 손을 붙잡았을 때였다. 왼손을 께였다. 시복 대상자 후손 2명, 외국 했다. 교황이 안아주시니 눈물이 쏟 신학생 마음 넓은 분이잖아요.”한복을남매의 곱게 을 올바로최용석씨는 자라나길 바란다” 고 했다. 꿈꾸던 예비 고 박성호(단원 아버지 “오늘 가슴에 올린 교황은 이들의 손을 꼭 인 선교사 2명, 수도자 대표 2명 등 아졌다” 고 했다. 범죄 피해자 가족 차려입고 교황께 꽃다발을 건넨 최 2012년 한국 땅을 밟은 탈북자 교황,누가 세월호 유족 눈 맞추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순간 굳 신 대표 2명, 결혼을 앞둔 예비 신자 고2)군의 아버지 박윤오(50)씨, 고 정 교황님을 만날 준비로다졌던 그 마 김정 서울공항 영접 나왔나 쥐고 눈을 맞추며 자신이 그들을 잊 한국 가톨릭에서 대표성을 갖는 이 모임‘해밀’대표는“교황님께서 가 우진(13)₩최승원(9) 남매는 이른 아 현(58₩가명)씨도“평생 이런 기회가 궦희생자들 기억하고 있습니다궧 어졌다. 교황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 2명 등 ‘보통 사람들’이 거기 서 있었 원재(61)씨의 부인 김봉희(58)씨 등 음으로 아이들이 평생을 올바로 자 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들도 포함됐다. 해자들을 위해 특별히 더 기도해주 침부터 설뿪다. 교황을 만날 생각에 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최효임 ‘상처받은 이들’‘평범한 이웃’ 김씨는잠을 “교황님을 에 내릴 때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온 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명, 새터 4명이 포함됐다.기도하다 라나길 했다. 교황님을 만난 것은 ◇위로 필요한 이들 손 붙잡고 방한위 관계자는“교황님을 제일 시길 바란다”고 했다. 설쳤지만 기다린 만 바란다”고 (18)양은“오늘 두 기준으로 평신도 32명 선정 뵙는 순간 미안하다는 마음만 들었 민 2명,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외 통 눈물범벅이 된 세월호 유가족들 2012년 한국 땅을 밟은 탈북자 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 교황 방한위원회는 이날 평신도 대 먼저 맞이할 분들이어서‘가장 평범 다. 좋은 일로 뵌 것이 아니라 힘든 국인 근로자 2명, 범죄 피해자 가족 의 손을 붙잡았을 때였다. 왼손을 가 정현(58·가명)씨도 “평생 이런 기회 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표 총 32명을 선정해 한국 땅에 첫발 한 이웃’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교황, 세월호 유족 눈 맞추며 기억하고 있습니다.”(프란치스코 을 디딘 교황을 영접하도록 했다. 한 사람들’ 을 선정했다” 고 전했다. 세 슴에 올린 교황은 이들의 손을 꼭 쥐 모임인 해밀 대표 2명, 장애인과 보호 상황에 처해 있는 유가족들을 달래 가 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희생자들 기억하고 있습니다”복을 곱게 차려입은 화동(花童) 2명 월호 희생자 유가족으로는 고 남윤 교황) 고 눈을 맞추며 자신이 그들을 잊지 자 등 가슴 아픈 일을 당했거나 사회 러 오셨다고 생각하니 자꾸만 죄송 최효임(18)양은 “오늘 교황님을 “기쁜 일이 있어도 좋아할 수가 과 보호자 2명을 비롯, 중₩고생 4명, 철 단원고 교사의 부친 남수현씨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들도 함 했다. 교황이 안아주시니 눈물이 쏟 만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 없어요. 너무 아파요.”(세월호 희생 가톨릭 근로자 젊은이 2명, 어르신 대 부인 송경옥(모니카)씨, 사제를 꿈 께였다. 시복 대상자 후손 2명, 외국 아졌다”고 했다. 범죄 피해자 가족 라고 했다. 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기 자 고(故) 정원재씨 부인 김봉희씨) 표 2명, 결혼을 앞둔 예비 신자 2명 등 꾸던 예비 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선교사 2명, 수도자 대표 2명 등 모임 ‘해밀’대표는 “교황님께서 가해 ◇위로 이들 손2)군의 붙잡고 억하고 있습니다.”(프란치스코 이날 서울공항에서는 천주교 서울 14일 서울공항에 내려, 환한 웃음 교황) ‘보통 사람들’ 이 거기필요한 서 있었다. 아버지 인 박윤오(50)씨, 고정 한국김봉희(58)씨 가톨릭에서등대표성을 갖는 이 자들을 위해 특별히 더 기도해주시 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 교황유가족 방한위원회는 평신도 부인 “기쁜 좋아할 을 띠고 영접일이 나온 있어도 정부 관료와 가톨수가 없 세월호 희생자 4명, 새터민이날 원재(61)씨의 릭 어요. 평신도너무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던 희생자 2명, 필리핀과 볼리비아 외국한국 4명이 김씨는“교황님을 길 바란다”고 했다. 포함됐다. 대표 총 32명을출신 선정해 땅에포함됐다. 첫 들도 아파요.”(세월호 정 추기경과 방한위원회 위원장강우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순간 굳 인 근로자 2명, 범죄 피해자 가족 모 뵙는 순간 미안하다는 마음만 들었 방한위 관계자는 “교황님을 제일 발을 디딘 교황을 영접하도록 했다. 고(故) 정원재씨 부인 김봉희씨) 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교황 만난다”가슴 설렌 등 한국 가톨릭 주교단 9명도 평신도 14일 서울공항에 내려, 환한 웃음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화동(花童) 2 먼저 맞이할 분들이어서 ‘가장 평범 을 띠고 영접 나온 정부 관료와 가톨 명과 보호자 2명을 비롯, 중·고생 4 한 이웃’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사 사람들 들과 함께 교황을 맞이했다. “교황님께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릭 평신도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던 명, 가톨릭 근로자 젊은이 2명, 어르 람들’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태훈 기자·공동취재단

그들의 손부터 잡아준 교황

궦공동선, 진보, 발전‐ 모두 사람이 중심이어야궧

교황 청와대 연설 요약 교황 청와대 연설 요약

니다. 한국의 문화는 연장자들의 우리는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 고유한 품위와 지혜를 잘 이해하 상 안에서 공동선과 진보와 발전 대통령님(Madam President), 며, 존경합니다. 우리 가톨릭 교우 을 단순히 경제적 개념으로가 아 존경하는 정부 공직자들과 외 들은 신앙 때문에 순교한 선조들 니라,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중심 꺼이 목숨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Madam President), 존경 든 지역과 세계를자신들 위해, 결코 교관 여러분, 을 공경합니다. 그분들은 으로좌절하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 구성 지혜롭고 위대한 민족은 선조들 추구해 나가야 하는 정부 공직자들과 친애하는 벗들이여, 외교관 여러 이 믿고지말고 따른 진리를 위하여 기꺼하겠습니다. 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아침의 나라 한국에 오 이 목숨을 저의 바쳤기한국 때문입니다. 열린청마음으로 소통과 소중하게 대화 의 전통을 여길 뿐만 아니 방문은 제6차듣고, 아시아 분,고요한 친애하는 벗들이여, 게고요한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민족의 지혜롭고 위대한 민족은 선조 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 아침의 나라 한국에 오게 년대회를 계기로 하여 이루어졌습니 라 젊은이들을 귀하게 여깁니다. 이 유산은 오랜 세월 폭력과 박해와 들의 전통을 소중하게 여길 뿐만 히 중요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민족의 유산 다. 저는 또한 이번 방한 중에 그리스 번 청년대회와 같이 젊은이들이 함 전쟁의 시련을 거쳤습니다. 그러 아니라 젊은이들을 귀하게 여깁 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 은 오랜 세월 폭력과 박해와 전쟁의 도 신앙을 위하여 순교한 윤지충 바 께 모이는 자리는, 우리 모두가 그들 나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대낮의 니다. 이번 청년대회와 같이 젊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 의역시 희망과 관심사를 들을 수 있는 소 오로와 123위 동료우리 순교자들을 복자 것 시련을 거쳤습니다. 열기와 한밤의 어둠은, 그러나 정의와 평이러한 이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는, 별히 배려하는 중요합니 기회입니다. 올릴 관심사를 것입니다. 이 행사 시련 속에서도, 화와 일치를 향한대낮의 불멸의 열기와 희망을 한밤 모두가 품(品)에 그들의 희망과 다. 두 저는 한국의 중한 민주주의가 계속 품고 있는 아침의 있는 소중한보완합니다. 기회입니다. 한국의 강화되기를 절 화해와 안정을위하 저는오늘날 한반도의 서로를 문화 희망하며, 의 어둠은, 정의와고요함에 평화와 언제 일치를들을 향 수는 나 불멸의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희망아침의 저는 는 한반도의 화해와 고유한 안정을 품위와 실히 필요한‘연대의 세계화’ 온에노력을 치하하고 격려 연장자들의 지혜 여 기울여 한 희망을 품고 있는 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입니까! 우 위하여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 서도 이 나라가 앞장서 주기를 바 고요함에 언제나 자리를 내어 주었 를 잘 이해하며, 존경합니다. 우리 가 할 뿐입니다.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리는 우리가 희망하는 이 목표들 고 격려할 뿐입니다. 한국의 평화 랍니다. 습니다. 희망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 톨릭 교우들은 신앙 때문에 순교한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을, 한국 국민만이 아니라 모든 지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 대통령님 그리고 신사 숙녀 여 안정에환대에 영향을 선조들을 자 환영과 입니까! 우리는 희망하는친이전 세계의 역과 세계를 위해,우리가 결코 좌절하지 안정에공경합니다. 영향을 미치 그분들은 러분. 여러분의 다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하느님께 절실한 대의(大義)입니다. 신들이 믿고 따른 진리를 위하여 기 드립니다. 목표들을, 국민만이 아니라는모것으로, 말고 추구해한국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 시 한 번 감사 저의 한국 방문은 제6차 아시아 의(大義)입니다. 서 여러분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청년대회를 계기로 하여 이루어졌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 모든 한국인에게 복을 내려 주시 습니다. 저는 또한 이번 방한 중에 이 아니라,‘정의의 결과’(이사 기를 빕니다. 특별히, 기억을 간직 그리스도 신앙을 위하여 순교한 32,17 참조)입니다. 정의는 우리 하고 있는 우리의 위대한 보화인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 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 연장자들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자들을 복자 품(品)에 올릴 것입 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 우리 미래의 희망인 젊은이들에 니다. 이 두 행사는 서로를 보완합 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합니다. 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공동선, 진보, 발전… 모두 사람이 중심이어야”

세월호 유가족 궦광화문 시복미사에 600명 참석하게 해달라궧 방한위 궦유족뜻 존중해 논의중궧 오늘 유가족과 별도 면담 예정 서울 광화문에서 농성 중인 세월 호 유족들이“16일 프란치스코 교황 이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집전 할 때 유족 600명이 참석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교황방한위원 회(방한위)가 14일 밝혔다. 방한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4 일 오전 브리핑에서“어제 밤 10시

까지 진행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 족들과의 면담에서 시복 미사에 600 명 정도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 는 요청이 있었다”며“현재 일단 요 청을 접수해서 오늘 관계자들이 가 족들의 뜻을 존중해 논의할 예정”이 라고 말했다. 허 신부는 이미 입장 인원이 확정 된 장소에 어떻게 600명이 더 들어 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신자들 이 간격을 좁혀서 앉는다든가 좀 희

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방한위 위 원장 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 회의 의장)는“시복 미사 때문에 세 월호 유가족들이 쫓겨나는 것을 바 라지 않는다.”고 했었다. 광화문 시복 미사와는 별개로, 15 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뒤 세월호 희 생자 가족들과의 면담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태훈 기자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이사32,17 참 조)입니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 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 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합니다. 우리는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 안에서 공동선과 진보와 발전을 단 순히 경제적 개념으로가 아니라, 궁 극적으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해해 야 합니다.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 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가난

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 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강화 되기를 희망하며, 오늘날 절실히 필 요한 ‘연대의 세계화’에서도 이 나라 가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대통령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 분. 여러분의 환영과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여러 분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한국 인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특별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 의 위대한 보화인 연장자들과 용기 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미래의 희망 인 젊은이들에 게 복을 내려 주시기 를 빕니다.

최근 Canada Revenue Agency 는 국세청을 사칭하는 전화나 이 메일에 대해 모든 납세자들에게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했다.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보 이날 서울공항에서는 천주교 서 이스피싱 또는 스팸메일에 실수 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 로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위원장 경우 개 수정 추기경과 방한위원회 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이용당하 강우일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가톨릭 주교단 9명도 게 될등수한국 있으며 추가 피해가 발생 평신도들과 함께 교황을 맞이했 할 수 있습니다. 다. 이태훈 기자₩공동취재단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메일의 경우 개인 정보,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번호, 또는 여권번 호 등을 요구하며 이런 경우에 특 별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국세청 전화 사칭인 경우 일단 귀하에게 문제가 생긴 것처럼 얘 기 한 다음 위와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는 국세청 웹사이트와 비슷 한 웹사이트를 만든 후에 이를 통해 개인 정보 (생년월일, 성별, SIN) 등을 입력하게 할 것입니다. 또는 스팸메일을 확인하기 위 해 메일을 연 후 첨부파일을 다운 로드 하는 경우 불법파일이 귀하 의 컴퓨터에 설치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컴퓨터에 있는 귀하의 개인 정보들이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 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캐나다 국세청은 절대로 신용 카드 정보, 은행 정보, 또는 여권 정보에 대해 물어보지 않습니다. 최근 발생한 예를 보면 전화인 경우 강압적인 자세와 위협적인 언어를 통해 겁을 준 후 국세청에 추가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다고 위협하고 납부하도록 만든 경우

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해 당 담당자 이름과 아이디를 물어 보신 후 다시 국세청에 전화를 하 여 확인하시거나 RCMP에 신고하 셔야 합니다. 캐나다 국세청 전화번호는 개 인소득세 관련 1-800-959—8281 로 하시면 되고 사업소득세 관련 인 경우 1-800-959-5525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사건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세금 환급을 받게 되었다고 통보하며 국세청 로고와 인터넷 링크를 걸어놓아 이를 클릭해 추 가 개인 정보를 계속 입력하게 만 들었습니다. 이 경우 불법소프트 웨어를 다운받게 되어 중요정보 를 빼내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메일은 매우 공식적으 로, 즉 캐나다 국세청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시면 문 법인 틀렸다거나 오타가 있는 경 우가 많습니다. 또 캐나다 국세청 은 납세의무자에게 여권, CARECARD NUMBER, 운전면허증 등 에 관해 물어보지 않습니다. 캐나다 국세청은 귀하의 개인 정보를 특별한 PROCESS를 통한 AUTHORIZATION을 받기 전 다 른 제 3자에게 노출시키기 않습니 다. 캐나다 국세청은 귀하의 개인 정보를 보이스메일에 남기지 않 으며 반대로 개인 정보를 보이스 메일에 남기도록 요청하지 않습 니다.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갖가지 희한한 범죄들이 발생하게 됩니 다. 귀하의 중요한 정보의 보안에 철저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지건주 공인회계사 ☎(604)568-6633 www.cgajee.com kunjoojee@hotmail.com 327B-4501 North Road Burnaby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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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금요일

특별기고

향촌 역사 기행

조선일보

해외에서 쓰는 고향역사 : 정희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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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의 멍에는 배신인가 천리마 추야 네가 나아가질 않으니 난 어 찌해야 하느냐 (騶不逝兮可奈何) 우희야 ! 우희야! 나 이제 어찌해야 하느 냐! (虞兮虞兮奈若何)

정봉석 송산서당 당주·리치몬드 거주

사랑의 배신이나, 친구의 배신이나, 부하 의 배신이나,그 순간에 임하는 배신의 느낌 은 ‘화’하다. 심순애에게 배신당한 이수일의 느낌이 나, 믿었던 심복 브루투스(Brutus)에게 배 신 당한 유리 씨저(Julius Caesar)의 반응,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휩 싸인 고사성어의 주인공 초패왕 항우의 심 정, 그리고 궁정동 안가에서 심복 김재규에 게 당한 박정희의 첫 느낌은 쓰라린 분노라 기보다 온 몸이 ‘싸’하고 ‘화’한 느낌이라 해 야한다. “싸하고 화하다”는 느낌은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환한 느낌이다. 김지하가 말한 “흰 그늘”과 같은 미학적 구조를 가진 그런 감 성의 일종이라 할만하다. 뜨거운 물에 팔뚝 을 약간 데었을 때나, 시멘트 바닥같은 데 엎어져 찰과상을 입었을 때 아프다는 느낌 보다는 박하를 솜에 묻혀 살갗에 발랐을 때 찌릿하게 기분좋은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기원전 202년, 초패왕 항우가 한신 에게 쫓겨 해하(垓下:지금의 안휘성 영벽 현)에서 최후의 결전이 임박한 전야의 달 밝 은 밤에, 장량이 초나라 군사로 하여금 고향 생각이 절로나게 하는 퉁소를 처절하고 처 량하게 애간장이 녹게 연주하자, 전투 의욕 을 상실한 초나라 군사 거의가 한나라 진영 으로 탈영하여 초나라 노래를 불렀을 때, 항 우의 반응은 그가 사랑한 미인 우희(虞姬) 에게 노래를 불렀다고 사마천은 항우본기 에 적고 있다: “힘은 산을 뽑을 수 있고, 기개는 온 세상 을 덮을만 하지만 (力拔山兮氣蓋世) 시운이 다하니 천리마 추(騶) 또한 앞으 로 나아가질 않는구나! (時不利兮騶不逝)

기원전 43년 정적 폼페이의 흉상이 있는 집회소에 자기의 심복 부하이자, 양아들인 브루투스를 만나러 들어간 유리 씨저는 칼 을 든 암살자들의 무리속에 그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구고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그리고 그 유명한 세 단어의 말을 내뱉었다: 브루투스 너마저?(Brutus! you too? Et tu, brute?) 그리고 1979년 10월 26일 저녁 9시 반, 박 정희가 궁정동 안가 밀실 보료에 기댄채 마 지막 남긴 말은 “나는 괜찮아..” 그 말뿐이 었다니… 세 사람 다 분노하기보다는 담담한 철학 자의 자세로 차분하게 최후를 맞았으니 배 신의 순간에 느끼는 감정은 ‘싸하고 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1728년 4월 3일 고제 소사평에서 정희량, 이웅보, 나숭곤 등을 포함하여 반군 두목급 21명 전원이 자기편 부하 장수들인 정빈주(鄭彬周),여해달(呂海達),염마당(廉 馬堂:이름으로 보아 ‘마당쇠’로 기운센 하 인으로 참전한 듯. 그렇다면 혹시 정희량의 하인은 아닐까?)등의 완력으로 제압당하여 모조리 체포당하는 집단 배신은 위의 세 경 우와는 전혀 다른 참담하고 쓰라린 비통의 순간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명항이 거느린 2천 기 보병 혼성의 훈련도감 소속 정예 서울 관 군이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아니한 4월 2 일은 벌써 경상도의 2만 관군이 총 출동하 여 고제면 일원을 완전히 이중 삼중으로 개 미새끼 한마리 빠져나가지 못하는 포위 상 태였고, 각 고을의 군사를 거느린 수령들은 이들 노다지 전리품을 앞에 놓고 서로 눈독 을 들이고 으르렁 거리며 군침을 삼키고 있 었으니… 오랏줄에 굴비엮듯 줄줄이 묶여진 그들 은 차라리 굶주린 이리 떼 앞에 끌려온 양떼 들이라 해야 좋았을 것이다. 이 순간은 나로 하여금 문득 64년도 중3 겨울방학 땐가, 부 산에 머물던 중 감상한 커크 더글라스와 쟝

시몽즈가 주연한 로마 노예 검투사들의 반 란을 그린 ‘Spartacus’ 영화를 생각나게 한 다. 발칸의 검투사들이 로마 귀족들의 노리 개로 전락하여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싸우 는 짜릿한 흥분을 제공하기 위해 인간 이 하로 학대당하는 대우에 불만이 폭발하고 노예들이 총 궐기한다. 검투사들을 주축으 로 한 노예 반란군이 노예 해방을 위해 로마 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전개되며, 마지 막 대회전에서 노예군은 크라수스가 거느 린 로마 군단에게 궤멸된 후 포로가 된 수십 명의 노예검투사(gladiator)들의 모습이 그 려진다. 크라수스가 “누가 스파르타커스냐? 일어나!” 명령하니. 맨 먼저 주인공인 커크 더글라스가 일어난다. 그가 “ I am Spartacus!”라고 하자, 나머지 그를 따르던 부하 들이 하나씩 둘씩 일어나 “I am Spartacus” 라고 외치며 나중엔 전원이 자기가 스파르 타커스라 주장하며 같이 죽을 것을 결의한 다. 이윽고 커크 더글러스의 눈엔 비장한 감 동의 눈물이 고인다… 그 감동의 순간을 그 린 장면에 나또한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두 눈에 이슬이 맺히고 목구멍이 뜨거워졌 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장면이지 현실은 아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은 피도 눈물도 없 는 냉혹한 동물의 세계일 뿐이다. 반군들의 입장이라면 관군에게 포위된 절체절명의 순간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염두에 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 본 능에 따라 움직일 뿐이고, 진압군이라면 살 기어린 눈빛으로 적의 목을 얼마만큼 자기 주머니에 베어 챙기느냐를 노리는 또 다른 동물적 본능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사면초가의 해하 싸움에서 한신에게 밀 린 초패왕 항우는 분전에 분전을 거듭한 끝 에 쫓기는 몸으로 필마단기로 오강(烏江:안 휘성 화현을 흐르는 양자강 줄기)에 이르자, 그를 존경하는 뱃사공이 그에게 단하나 뿐 인 배를 타고 건너 도망하여 후일을 도모하 라고 권하지만 그는 완곡히 거절하고 그가 탄 천리마 추를 그에게 사례하고 단검하나 만 가지고 싸우다가 한신의 부하가 된 옛 부 하 여마동(呂馬童)을 보자, “한왕 유방이 내 머리를 베어오는 자에게 천금을 내리고 만호의 식읍을 준다고 하니

안의 향교에 있는 명륜당 안의가 폐현되기 전부터 있던 향교는 안의가 면이 아니라 현임을 증명해주는 유일한 증거인 셈이다. 500년 의 역사를 자랑한다.

나 오늘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마”하고 자기 의 목을 찔러 자결하고 만다. 그 즉시 한나라 기병들 사이엔 항우 목을 서로 차지하려 서로 죽이는 살육전이 벌어 지고 결국 다섯 장수가 네 팔다리 목을 서 로 나누어 차지한다. 유방은 약속대로 그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식읍과 후작 벼슬내린다. 이것도 초패왕 항우의 초나라를 패망시 킨 유방이 허락한 공신책록이라 할 수 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태조 이성계의 개국 공신 책록이후 총 28차례의 공신책록이 있 었고 무신란 공신책록은 조선의 마지막 공 신책록이 되었다. 무신란 진압에 대한 공신 은 영조가 그해 4월 26일 직접 훈호(勳號) 한 ‘수충갈성결기효력분무공신’(輸忠竭誠

決幾效力奮武功臣)이라 하는데 1등에 오명 항 1명 2등 박문수 등 7명 3등에 이보혁등 7 명 총 15명이며 그외 직 간접으로 조그만 공 이 있는 사람은 원종공신(原從功臣)이라 하 여 6,000명에 달하는 방대한 인명이라 아예 조정에서 공신록권을 만들어 출판한다. 이 는 그만치 무신란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는 걸 반증한다. 영조는 동년 7월 28일 이들 공신들을 경 복궁의 회맹단(會盟壇) 앞에 모이게 하여 백마의 피를 입술에 바르며 충성을 맹세하 는 춘추전국시대의 의례를 거행하고 그들 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는 연회를 베푼다. 원 종공신은 참전했다는 일종의 증서같은 것 이지 실질적 포상은 없지만, 그 후손들이 벼 슬길에 나서면 우선 임용의 특전이 있었다.

역시 영양가는 15명에 들어가는 분무공신 이 되어야 짭잘하다. 참고로 2등에 책록된 경기도 안성의 김중 만의 경우를 보면 밭 15결(4만5천평),논 9결 (120마지기 상당),노비 34명이 하사되었다. 그는 이인좌군을 죽산에서 결사대를 조직 해 이만빈과 함께 적괴 박종원을 죽이고 잔 적을 섬멸한 군관 출신인데 하루아침에 대 박이 터지는 부귀영화와 나중엔 종2품 충청 도 수군절도사까지 지낸다. 요즘말로 하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 압후 진압군으로 참전한 주요 지휘관들에 게 을지무공훈장을 비롯한 막강한 서훈과 병사들에겐 모두 충정 휘장을 수여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다음주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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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조선일보

News In Korea 오피니언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궨자전거 평화대장정궩 표됐다. 비록 강대국에 의한 것이긴 하지 원정대, 포츠담 회담 현장서

조선일보 제29117호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A31

도의 독립을 골자로 한 포츠담 선언이 발

‘대한 독립 이광회의 태평로 만세’를 외치다

다고 할 수 있을까. 진정성 없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고, 잠시 멈춰서 있는 전쟁일 뿐이다. ㎞ 떨어진 ‘한국 독립의 산실(産室)’ 포츠 베를린에서 1만5000㎞, 10개 담으로 달렸다.서울까지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한 국(한국 빼고 9개국)을 자전거로 주파하 반도의 독립을 결정 지은 ‘포츠담 선언’이 는 ‘원코리아 나온 곳이다. 뉴라시아 평화대장정’은 말 로만 내세우는 평화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 원정대는 포츠담 회담이 열렸던 체칠리 편집국 부국장 여주는 참평화, 선언이나 주장이 아니라 엔호프 궁(宮)을 찾아가 역사의 현장을 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해해서 문제를 풀 회담 열린 체칠리엔호프宮 방문 러보고 다시 한 번‘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 우리 대부분‘평화’의 반대말은‘전쟁’ 어내는 실천적인 평화를 일구자는 취지다. 다. 미국·영국·중국 등 연합국 지도자들은 이나 ‘싸움’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렸 10개국 가슴을 열고 평화롭게 대 1945년 국민들이 7월 26일 이 궁전에 모여 전후 독일 ‘원코리아 뉴라시아(One Korea 을 적부터 6₩25 전쟁의 참담함, 북한광복 군인 할 때 유라시아 대륙은 대해 경제₩문화적으로 과 일본의 처리 방안에 논의했다. 회 New-eurasia) 자전거 평화 원정대’는 들의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등 북한과의 통합을 이룰 수 있고, 한반도는 통일의 숙 담 결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 요구와 한반 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25 잦은 충돌, 또 천안함₩연평도 피격 도발 제를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등을 당하면서 어느새 전쟁 아닌 것이 평 평화대장정에는 산악인, 산악자전거 화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익숙해졌을 것이 국가대표,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대학 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싸움하지 않으면 생, 연예인 등 다양한 라이더(rider)들이 평화로운 것’ ‘전쟁하지 않으면 사이 좋 참가한다. 이들은 지금 서로에게 묻고 있 ‘직각삼각형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 ▶백 년 가까이 내려온 또 다른 수학 난 게 지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다.‘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평화대장정 제 ‘푸앵카레의 추측’은 러시아 수학자 그 제곱의 합과 같다.’ 중학교 때 배운 피타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마음속으로 미워 에 나선 것일까’라고. 대답은 평화대장 레고리 페렐만이 2002년 풀었다. 그는 풀 라스 정리(定理)다. 그런데 세제곱, 네제곱 하고, 깔보고, 불특정 다수에게 저주의 정 윤리행동 강령으로 탄생했다. 이법을 학술지가 아닌 인터넷에 올렸다. 등 제곱 횟수를 늘려가면 어떻게 될까? 17 언사를 내뱉는데 과연 평화라고 할 수 있 거창하지 않다. 원정이 힘들어도 방문 수학자 6명이 3년간 달라붙어 검증한 끝 세기 프랑스 수학자 페르마는 세제곱 이상 고, 평화로운 심성(心性)을 가졌다고 할 한 국민들에게‘활짝 웃어 주기’가 첫째 에 페렐만의 해법이 맞는다는 걸 밝혔다. 에선 그런 등식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페 수 있을까. 국가끼리 전쟁하지 않더라도 다. 미소 띤 표정으로 소통해야 평화 메 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발견했다. 그는 갖 살벌한 용어로 겁박을 하고, 남의 나라 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 이어‘그 나라의 고 다니던 책 여백에 문제를 쓰다 다음과 국민이라 무시하고, 심지어 모르는 척 살 자연과 문화를 아끼고 존중해 주기’다. 같이 적어 후대학자들을 괴롭혔다. “나는 상(殺傷)까지 하는데도 평화를 지향한 히말라야 고봉(高峰)은 물론 베이스캠 이 정리를 증명했지만, 여백이 너무 좁아 증명을 적을 수 없다.” ▶그 후 350여년 동안 수학자들은 페르 마가 풀이 과정 없이 남긴 문제를 증명하 기 위해 머리를 싸맸다. 열 살 때 처음 이 런 얘기를 알게 된 프린스턴대 교수 앤드 작‘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가 떠 한현우의 동서남북 그는 마흔이던 2006년 필즈상 수상자로 뽑 루 와일스는 평생 목표로 이 문제 푸는 걸 올랐다. 마약에 중독된 패륜아를 연기했 혔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나기 싫다”며 수 삼았다. 교수가 된 후 7년간 방에 처박혀 던 호프먼과 그의 죽음이 불길하게 연결 상을 거부했다. 문제를 풀었다. 1995년 드디어 풀이 과정 되면서 그의 마지막 선택을 이해할 것도 ▶엊그제 서울에서 개막한 2014 세계수 을 담은 130쪽짜리 논문을 발표했다. 그때 같았다. 하지만 로빈 윌리엄스를 떠올리 학자대회에서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가 나 가 마흔둘이었다. 마흔 이하 탁월한 수학 면 항상 입을 일자로 다물고 미소 짓는 왔다.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 자에게 주는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은 얼굴이 생각난다.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 다. 서른일곱 그녀는 이란에서 대학까지 놓쳤다. 문화부 차장 았고, 또 그런 역할들만 맡았던 그가 왜 스스로 삶을 포기했을까. 밴쿠버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63세 나이 윌리엄스는 젊은 시절 마약 중독으로 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를 읽으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00년대 들어서는 Editorial 며,편집부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얼 심각한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센터 신세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편집장 권민수 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본다. 그는 영화 를 져야 했다. 그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Editor Sang Hee Yoon 편집기자 윤상희 ‘굿모닝 베트남’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에 앓아 왔고, 술의 힘으로 병을 이기려다가 Staff writer 기자 문용준·최성호 너지를 뿜어내는 DJ였고,‘죽은 시인의 결국 방법으로 택 Yong최악의 joon Moon · Sung파국(破局)을 ho Choi 사회’ 에서는 월트 휘트먼의 시를 읊으며 한 것 같다. 광고부 Advertising 삶을 찬미했다. 그는“삶이란 무엇인가 윌리엄스의Sales 어린 시절은 무척 외로웠 부장 장지년·오영한 Manager Brian Jang·Young han Oh 에디자인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 다. 포드 자동차의 고문이었던 아버지와 한은경·송수진·김수아 Design 의회계 존재김태숙 자체이며, 내 삶은 한 편의 강렬 모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방이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한 연극이자 시가 될 수 있다”고 통렬하 40개나 되는 자란 윌리엄스는 Accounting저택에서 Tae suk Kim 온라인 마케팅 최수미 게 말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11일 오전 장난감 군인들과 대화하며 혼자 놀았다. Online Marketing Soo mi Choi 적 유일 11시 45분 자신의 침실에서 벨트로 목을 그는 한 인터뷰에서“내 어렸을 맨 채 문에 기대앉아 있었다. 변사체로 한 친구는 내 상상력뿐이었다”고 말했다. 발견되기엔 너무 환한 대낮이었다. 멀리Articles 떠나 있었고, 어머니도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아버지는 Copyright늘2012. may not be reprinted Ltd.가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줄곧 6개월 발행합니다. 전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보모에게 그를from 맡겨두고 일하러 나 without permission the publisher. 발행인아파트 허락 없이 재발행이팔뚝에 금지돼 주삿바 있습니다. 갔다. 그는‘애정 결핍 증후군(Love Me 자신의 욕실에서 늘을 꽂은 채 숨졌을 때, 그가 출연한 명 Syndrome)’을 앓았다고 말했다.

수학 천재들

만, 대한민국 역사의 물길을 튼 독립의 현 장인 것이다. 프 지역이 쓰레기로 몸살이라고 한다.호텔 이 뉴라시아 원정대원들은 박물관과 는 산과 그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로 활용되고 있는 체칠리엔호프 궁전을 돌 그 나라가 후세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아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자연을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청각 지키도록 장애인 수퍼모델 김희영(25) 대원 있다. 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현장을 광복절 하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이 루한반도는 전 둘러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고, 아니라 동쪽의 출발점이다. 분단이라는 황인범(30) 부대장은 “훈련 때는 자전거 타 현실이 아픈 이유다. 윤리행동 강령이 기 좋은더공원으로만 보였는데 의미를 알고 “우리는 ‘통일이 미래다’ 라는 꿈과 희망 나니 숙연해진다”고 했다. 을 향해 달린다” 라는 선언을 담고 있는 “독 것 윤종석 주(駐)독일 한국문화원장은 도 이 같은 현실의 안타까움을 반영한다. 일에 부임하는 외교관들은 반드시 들르는 안타까울수록 원정 여정(旅程)인 중국 곳”이라고 말했다. 단둥(丹東)에서 압록강 철교를 넘어 잠 포츠담(독일)=박승혁·윤형준 기자 깐만이라도 북한 땅을 밟고, 그 땅에 사는 같은 동포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간 절해진다.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의 진정 한 평화의 마음을 전하고, 상처 난 이들에 게 붕대를 감아주고, 안티푸라민이라도 나온뒤 미국으로 갔다. 고교 시절 2년 연 한번 발라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속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받 평화대장정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 았다. 큰 상을 받은 수학 천재들의 국적은 키고, 그것이 한반도를 넘어 한민족이 유 미국, 프랑스, 영국이 다수지만 핏줄을 보 라시아 대륙인들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면 아랍인, 인도인, 러시아인 같은 민족이 첫 단추다.“남녘에 있는 우리가 북녘에 의외로 많다. 있는 당신들과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으 ▶구글 창업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 로 페달을 밟겠다.”다리 절단 장애를 극 린도 어릴 적부터 수학 신동 소릴들었다. 복하고 참가한 황효진 소구간 대원의 소 그 실력을 검색 엔진 만드는 데 썼다. 그 박하지만 절실한 외침이다. 는 검색 엔진 만드는 작업을 “웹 전체를 변 수가 수백만 개 있는 하나의 거대한 방정 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수학 천재 중에는 월스트리트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투자에 몰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들 은 위험을 감수하고 생명을 잃을지 모를 스크린에서 만나는 윌리엄스는 항상 모험 여행을 즐기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 유쾌하거나 진지하고 흥미로운 사람이었 다. 수학자들의 전기(傳記)에선 누구도 풀 다. 그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 지 못한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외로운 언츠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자전거가 50 싸움을 하는 투사의 모습이 진하게 드러 대나 있고 매주 160㎞씩 라이딩을 하는 난다. 한국의 수학 천재들도 호기심을 가 운동광(狂)이었다. 또 키스 자렛의 피아 질만한 길이다. 노 솔로를 즐겨 듣는 재즈 마니아이기도 방현철 논설위원 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했으며, 마약에 빠지고 알코올₩우울 증과 싸웠다. vanChosun Media

로빈 윌리엄스를 생각하며

대중의 무차별적 관심을 받는 연예인 은 피곤하고 골치 아픈 직업이다. 음주운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전만 해도 신문에 보도되고, 누구와 사귀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는지 헤어졌는지, 카지노 출입을 했는지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등 일거수일투족이 관심 대상이다. 아무 Burnaby. B.C. Canada V3N 4R7. 도 그들에게 연예인이 돼 달라고 부탁한 ☎ 604-877-1178 적이밴쿠버 없기에“왜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 북미 free ☎ 1-855-348-1178 느냐” 고 toll 불평한다면 자신의 직업의식이 한국 ☎ 070-4498-1939 투철하지 못함을 드러낼 뿐이다. “오, 나여! 오, 생명이여!(O me! O 일반 문의 life!)”하고 삶의 위대함을 찬양했던 로 info@vanchosun.com 빈 윌리엄스의 기사 제보 영화는 앞으로도 많은 이 에게news@vanchosun.com 영감을 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 이 25년 영화에서 외쳤던 대사와 정반 광고전 문의 대의ad@vanchosun.com 선택을 함으로써‘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말해버린 격이 됐다. 그의 죽 음이 쓸쓸하고 안타까운 이유다.

궨평화궩 궨사랑궩 궨희망궩의 선물 안고 한국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 소탈하고 청빈₩겸손한 언행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한국에 왔다. 13억 가톨릭 신자들 을 이끄는 교황의 방한(訪韓)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착 첫 인사로“한반도 평화 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했다. 교황은 일주일 전 보 낸 영상 메시지에서는“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나누려고 한국에 간다”고 했다.‘평화’ ‘사랑’ ‘희망’이 셋을 프란치스코 교황 이 갖고 오는 선물로 받고 싶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 동안 대전₩충남에서 열리는 아시 아 가톨릭 청년대회,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한국인 순교자 124 명에 대한 시복(諡福) 행사 등을 주재한다. 교황의 방문은 아시 아에 기독교 복음을 전파한다는 종교적 목적이 우선이지만 방한 이 주는 울림은 종교의 울타리에 그치지 않는다. 교황은 1등석 없는 한국행 전세 비행기를 직접 서류 가방을 들고 탔다. 서울에 도착해서는 공항에서부터 작은 국산차인 쏘울에 올랐다. 교황은 공항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 낯선 땅에 와 어려운 삶을 사는 이주 노동자의 손을 잡 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부모에 의해 버려진 장애 아들을 만난다. 가장 낮은 이들과 눈 맞추고 가장 약한 이들의 손을 잡는다는‘프란치스코 스타일’그대로다. 교황의 방한 중 손짓, 목소리, 표정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에 사랑과 겸손과 포 용을 퍼뜨릴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사회엔 아프고 슬픈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생명 과 존엄에 대한 경시(輕視), 무절제한 욕망 등 사회 밑바닥의 병(病)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다. 사고의 수습과 해법을 놓고도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문제들 앞에서 교황이 자기 편이 돼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들이 있다. 그러나 교황이 다녀간 뒤에도 우리들 스스로가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사 회의 병폐들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다. 교황께 뭘 어떻게 해달 라고 자기 입장만 주문할 게 아니라 교황의 말과 행동, 인품을 배우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모두가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한 후 연설에서“(한국이) 한반도 화해와 안정을 위해 기 울여 온 노력을 치하한다”며“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했다. 그리고“정의는 상호 존중과 이 해와 화해의 토대 위에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 지를 요구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비행기가 서울에 도착하기 직전에 북한은 동해 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 체를 3발 쐈고 오후에 다시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런 식으로 도발을 계속하며 핵무기를 거머쥔 채 세계를 위협하는 한 한반 도 평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교황의 방한이 북한으로 하여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로 나오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 를 바란다.

궨관피아궩 막았더니 궨정치마피아궩 판치는 세상 오나 정부가 5월 퇴직(退職) 관료들의 산하 기관 낙하산 투하를 전무한 변호사에게 증권₩선물거래, 코미디언 출신에게 관광산 막아‘관피아(관료+마피아)’를 뿌리 뽑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 업 진흥₩연구 개발 일을 감사하라고 맡겼다. 이 가운데는 회계장 금까지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 감사 6명이 모두 정치권 인사들 부 보는 법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감사를 사장 보좌 역할로 이라고 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남부발전 감사는 지난 대선 알고 있는 한심한 인물도 있다. 무원칙한 인사의 전형이다. 때 여당 캠프 출신이고 한전원자력연료와 한국거래소, 중소기업 공기업 감사는 공모 절차를 거치게 돼 있지만 결국엔 청와대 진흥공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 감사는 각각 전 여당 국회의원 가 낙점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과거 정권들도 낙하산 이나 시도당 간부들로 채워졌다.“관피아 대신‘정피아(정치인 인사를 해왔다. 그러나 현 정부는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낙 +마피아)’세상이 됐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산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공언했고 최근에는 공공기관 개 304개 공공기관이 지고 있는 빚이 지난해 말 523조200억원이 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왔다. 기획재정부는 올 2월 청와대 나 된다. 최근 드러난 원전(原電)과 철도 비리에서 알 수 있듯 공 업무보고에서“앞으로는 일정 기간 해당 업무 경력을 갖추지 않 공기관 내부의 부정부패 문제도 심각하다. 업무 감찰과 회계(會 은 사람은 공공기관 감사가 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 計) 감사를 맡고 있는 감사들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다”고까지 했었다. 그래 놓고선 공공기관 감사 자리를 정권의 정치권 출신이라고 해도 능력과 자질만 갖췄다면 문제 될 게 없 ‘사은품(謝恩品)’인 양 정치권에 나눠주고 있다. 이런 염치없 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에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출신에게 중소 는 일을 하면서도 입만 열면 국가 혁신을 외치고 있는 이 정부가 기업 지원 업무, 경제학 교수에게 발전소 일, 금융 분야 경력이 세월호 참사에서 무슨 교훈을 얻은 것인지 의문스럽다.

경기 띄우기에 손잡은 정부₩韓銀, 국회가 뒷받침할 차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작년 5월 이후 15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內需) 부진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당초 세 월호 사고 영향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7월 조사에 서 심리 위축이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금리를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 활성화 대책도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41 조원에 이르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데 이어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기 위한 세제(稅制) 개편안과 7대 유망 서비스 산업을 중 심으로 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한은의 금리 인하로 정부와 중앙은 행의 정책 공조가 이뤄짐으로써 경기 부양 효과가 확대될 것이 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이 금리를 내렸다고 해서 당장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정부와 한은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보조를 맞추 는 것만으로도 기업과 국민의 투자₩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 재정정책과 세제, 투자 활 성화 대책의 핵심 사항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만 실 행될 수 있다. 정치권이 우리 경제 상황을 헤아려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를 뒷받침해준다면 경기 회복의 기운이 더 왕성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회가 세월호특별법에만 매달 려 경제 법안 심의조차 하지 않으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는 우리 경제가 다시 꺾일 수밖에 없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될수 록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비판 수위가 올라갈 것이다. 여야는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일이 지금 우리 정치의 최우선 과제 라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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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면역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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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8월 31일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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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컵‘새콤달콤 보약’드세요 제철 블루베리 건강하게 즐기기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와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쉬울 뿐 아니라 피곤 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을 비롯해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 하고 있어 여름철 수분 보충과 면역력 향 상 등에 도움이 된다. 글=행복플러스 이진주 기자 사진=행복플러스 한준호 기자

8월 20일 15일 금요일 B1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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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 블루베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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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신선한 생블루베리 제철 맞아 지름 1.5~2㎝ 크기에 짙은 보라색을 띠 는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의 토착과일 중 하나로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식량과 약으로 사용했다. 1620년 이후에는 대규 모로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주한 유럽인 들도 즐겨 먹었다. 블루베리는 7~9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는 신선한 블루베리 생과를 맛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에서 국내산 블루베리와 더불어 전 세계 소비 량의 90%를 차지하는 미국산 생블루베리 가 판매된다. 미국산 블루베리 중에서도 ‘오리건 블 루베리(Oregon Blueberry)’는 짙은 보라 색을 띠며 맛과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블 루베리로 알려져 있다. 오리건 블루베리 는 오리건 주에 있는 300여 곳의 농장에 서 재배·수확한 것으로 적절한 일조량, 블루베리가 자라기 좋은 산성 토양, 태 평양 연안의 서늘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또한 미국 농무부 (USDA)에서 매년 실시하는 품질 테스트 에서 30여 년간 A등급을 받고 있다. 자크 크라머(Zach Krahmer) 미국 오리 건 블루베리협회 협회장은 “블루베리 생 과를 하루 한 컵(140g) 매일 꾸준히 섭취 하면 수분 보충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 움이 된다”며 “특히 수확기인 여름에 생 으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항산화 기능의 안토시아닌 풍부해 블루베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다양 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블루베리의 짙은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안 토시아닌은 눈의 피로 해소 및 시력 향상 은 물론 각종 암 예방, 노화 방지 등에 효 과가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해 면역력 향 상에 도움 된다. 미국 농무부 산하 인간영양연구센터 (HNRCA)는 지난 2002년 보스턴에서 열 린 미국화학학회(ACS)에서 블루베리와 기타 40여 가지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를 비 교 연구한 결과, 블루베리의 산화 방지기 능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또 블루베리에 함유된 테로스틸벤 성 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비만과

심장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플라보노 이드 성분은 감귤, 은행잎, 양파 등에 다 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 로 뇌신경 세포의 신호 전달을 촉진시키 고 신경재생을 자극해 기억력 향상에 도 움 된다. 미국 터프트 대학의 신경과학자 제임스 조셉 박사는 1999년에 쓴 논문에 서 블루베리가 신경 기능과 뇌 기능 개선 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풍부한 영양과 맛 느끼려면 생과일이 좋아 블루베리는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블루베리의 영양,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 기에 가장 좋으며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시리얼, 아이스크림 등에 곁들이거나 빵,

케이크 등에 넣어 요리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블루베리 파르페’는 씹는 맛이 좋은 곡물과 견과류에 상큼한 블루베리를 곁 들여 간단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알맞 다. 그래놀라, 아몬드, 시리얼 등 각종 곡 물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잘 섞어 투 명 컵에 ¼정도 담은 뒤 그 위에 생블루베 리를 얹고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를 담 는다. 이 과정을 순서대로 반복해서 층층 이 쌓는다. ‘블루베리 오이샐러드’는 오이 를 반으로 잘라 씨를 긁어낸 후 얇게 썬 뒤 생블루베리를 함께 그 릇에 담고 취향에 따라 샐러드 드 레싱을 뿌리면 완성된다. 여기에 닭가슴살이나 좋아하 는 채소, 치즈 등을 추가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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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가 완성된다. 블루베리는 짙은 보라색을 띠며 알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 겉으로 보기 에 껍질이 매끄러운 것이 신선한 것이다. 생블루베리는 구입 후 냉장 보관하고 가 급적 10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블루베 리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물에 씻지 않은 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필요 시에 꺼 내 깨끗하게 씻어 먹는다.

랭리 한아름마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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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2014년 1월 8월 31일 15일 금요일

제29115호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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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癌 고통 줄일 호스피스 의료, 몰라서 못 받는다 서울대₩국립암센터 조사 조사 대상자 60% 이용한 적 없어 1주일만 받아도 삶의 질 2배 향상 말기암 환자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제대로 이용을 안 하 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 대 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2005~2006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 병원 등 11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18세 이상 말기암 환자와 가족 359쌍을 대상으 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59.5%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호스 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정보 부족(27.1%)

이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어떤 이점이 있 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여부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원치 않는다는 것이 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선호하는 비율도 환자가 38.2%, 가족이 51.5%에 그쳤다. 마 찬가지로 가장 큰 원인은 정보 부족(환자 46.6%, 가족 40.8%)이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전체 암 사망 자(7만3759명) 중 11.9%(8742명)만 완화 의료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문가들은 말기암 환자의 경우, 일반 병원 치료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는 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입 을 모은다. 말기암 환자는 암세포를 죽이 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하는 항암치료

등이 이미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상태다. 따라서 비용도 비싸고 체력 부담도 큰 병 원 치료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 윤영호 교수는“말기암 환자는 통 증₩수면장애₩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 상을 9~13개나 갖고 있다”며“호스피스 완화의료는 통증 조절에 치료 목표를 두고 당장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관 리법”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가 호 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1주일만 입원 해도 평균 통증이 10점 만점에 4점에서 2.9 점으로 줄어든다. 일반 병원 치료를 받으면 증상 관리₩삶의 질 등에 대한 만족도가 32%인 반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으면 76%로 상승한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기관(2014년 기준)

통증 줄이고 마음 안정시켜 궨아름다운 마무리궩 도와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더 이상 효과 없는 항암치료는 중단 불면₩구토 완화‐ 목욕 등 신체 관리 환자뿐 아니라 가족 심리 치료도 암환자에 대한 의학적 치료가 더 이상 무 의미한 상태, 즉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 료가 더 이상 듣지 않아 병은 점점 악화되 고,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 다면 환자와 가족은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등을 계속 받을 것인지, 이를 중단하고 통증과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것인지 결 정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암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호스피스 완화 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정리했다. ◇통증 관리는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 ▷신체 관리=암세포를 없애는 항암치료 외에 환자가 걷거나 숨을 쉬거나 생활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말기 암환자와 가족의 신체₩심리 ₩사회적 고통을 줄여주는 의료 서비스. 호 스피스 완화의료팀은 의사₩간호사₩사회복 지사₩성직자₩전문 치료사₩영양사₩약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호스피스(Hospice)는‘나그네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장 소궩라는 뜻의 라틴어 호스피티움(Hospitium)에서 유래했다. 데 필요한 모든 치료를 한다. 진통제₩항생 제 투약,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호흡곤란, 통증, 구토, 불면, 식욕저하 등을 완화한다. 마사지, 목욕, 피부 미용 등도 포함된다. ▷심리 관리=미술치료, 원예치료, 종교활 동, 의료진과의 면담을 통해 환자의 심적 고통을 덜어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삶 에 대한 미련, 남겨지는 가족에 대한 미안 함 등을 그림을 그리거나 꽃꽂이 등으로 표출시키고, 전문 치료사와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도와준다. 죽음을 고통스럽기보다는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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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순간으로 받아들이도록 돕고, 환자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었던 일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도 한다.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뒤, 하나씩 해 보는 것도 이 과정에 포함된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지인에게 연락을 하 거나 서먹했던 가족에게 선물을 해서 관계 를 회복하는 게 있다. ▷사회적 관리=입원비, 검사비, 항생제₩진 통제 투약비나 파스, 밴드 같은 의료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환자₩가 족과 면담해 국가 지원이나 병원 내 후원비 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 준다. ▷사별가족 관리=암환자가 사망한 후 남 겨진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같 은 심리적 문제를 자조(自助) 모임 개최 등으로 관리해주고, 국고지원금이나 보험 에서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 방법을 모 색해준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받으려면 3차 종합병원에서는 대부분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 내 호스피

서울시 북부병원 제공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신체₩심리₩사회적 고통을 줄여주는 의료 서비스다. 사진 은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이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모습.

스 완화의료팀이 없으면 주치의를 통해 전 문 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다. 전문기관〈표 참조〉에 직접 연락해서 입원을 신청해도 된다. 치료 받던 병원의 의사소견서, 진료 의뢰서, 최근 검사 자료(혈액₩CT₩MRI 검 사 결과) 등을 제시해야 한다. 각 기관마다 병상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즉시 입원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호

스피스 완화의료팀이 주 1~3회 환자의 가 정을 직접 방문,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윤영호 서울대 의대 의학과 교수, 김 윤덕 서울시 북부병원 완화의료팀 과장(가정 의학과 전문의), 라정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 스 완화의료센터 팀장(수녀)

헬스조선 암극복 캠프

1등 인터넷 정보허리 통증, 원인은 골다공증 출산 후 극심한 한 달 전 아이를 낳은 김모(33)씨는 최 근 흉추(등뼈) 2개, 요추(허리뼈) 5개가 주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저앉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 바람에 키도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2㎝나 줄었다. 신체적인 충격을 전혀 받지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www.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도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허리가 끊어질 캐나다 뉴스와 교민소식을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지금 만나보세요!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듯 아프기 시작했다고 한다.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병명은 척추 압박골절, 원인은 골다공증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이었다. 임신₩출산기에 칼슘 섭취를 충분 히 하지 못한 데다, 모유를 통해 칼슘이 지 나치게 많이 빠져 나간 게 문제였다. 김씨 는 모유가 특히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출산 후 심해지는 허리 통증을 그냥 방 치했다간 김씨처럼 될 수 있다. 따라서 움 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임신을 했을 때는 태아의 골격 형성 때문에, 출산 후에

1등 인터넷 정보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출산 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프다면 골 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는 수유 등으로 인해 칼슘 요구량(30g 이 상)이 증가하는데,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하 지 않거나 우리 몸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 는 호르몬(부갑상선 호르몬 등) 균형이 깨

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저체중이거나 흡연을 하는 여성, 골다공 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특히 출산 후 골 다공증 위험이 높다. 이유미 교수에 따르 면 모유가 아주 많이 나오는 특징도 있다. 출산 후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척추가 골절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 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훈 교수 는“출산 후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엑 스레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일 부는 골절이 있어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 가 있다”고 말했다. 출산 후 골다공증은 예방하는 게 최선이 다. 임신 중기 이후부터 칼슘이 풍부한 식 품과 칼슘제를 챙겨 먹고, 실외 활동을 통 해 비타민D 합성을 늘려야 한다. 가벼운 걷기 운동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이나 골절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유 수유를 안 하는 게 좋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9월 참가자 모집 내달 15~18일 천리포수목원서 열려

조선일보 DB

휴가 동안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면 생체리듬이 변해 휴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잘 쉬었는데 무기력₩소화불량₩불면증‐

궨휴가病궩이군요 생체리듬 변화에 따른 후유증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빨리 회복

수시로 발목 궨삐끗궩‐ 인대 늘어난 상태서 또 무리한 탓 발목 부상 환자 30% 궨만성 발목불안정증궩 겪어‐ 발목 강화운동 하면 도움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 여성 직장인 김모 (32₩서대문구)씨는 발목을 자주 삐끗하는 편이다. 보통 1주일 안에 통증이 사라져 참 고 넘겼지만, 최근 슬리퍼나 운동화를 신고 평지를 걸을 때도 발목을 접질리는 일이 잦 아졌다. 의사는“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가 회복되지 않아 발목뼈가 불안정하게 움직 이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이라고 말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있으면 인대가 발 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약한 자극에도 접질린다. 주로 발등 외측에 있는 전거비인 대와 종비인대〈그래픽〉가 늘어나 생긴다. 조금만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도 발목을 잘 접질리거나 발목에 힘이 빠지고, 발목을 움 직일 때 뻐근하거나 시큰한 느낌이 든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박진웅 원장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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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인대가 손상됐던 사람의 30% 정도가 만 성 발목불안정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손상된 인대가 회복되려면 4~6주가 걸 리는데,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이유 로 회복 전에 발목에 다시 무리를 가하는 게 원인이다. 증상이 지속되면 복사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연골이 반복적으로 마찰 돼 손상을 입어 외상성(外傷性) 관절염으 로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3~6개월 정도 꾸준히 운동치료 와 온찜질을 병행하면 회복 가능하다. 운 동치료는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방법으로는▷다리를 뻗은 채 앉아서 손으 로 발목과 발가락을 잡고 발목을 4~5회 앞 뒤로 당기기 ▷같은 자세로 발목을 10회 천천히 돌려주기 ▷양쪽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앉아 양손으로 발목을 감싼 뒤 엉 덩이를 들며 발목 자극하기 등이 있다.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서울대보라매병원 정형외과 배기정 교수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는vanchosun.com “운동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늘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www.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어난 인대를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접합 캐나다 뉴스와 교민소식을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지금 만나보세요! 하는 ‘인대 봉합술궩이나 발의 힘줄 등으로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인대를 새로 만드는 ‘인대 재건술궩이 필요할 vanchosun.com vanchosun.com vanchosun.com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1등 인터넷 정보

지 의료기관 전화번호 역 서울성모병원 (02)2258-1901, 1907 성바오로병원 (02)958-2234 고대구로병원 (02)2626-2807 (02)920-9379 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울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02)2036-0200, 0348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02)3156-3025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02)2276-7729, 8127 전₩진₩상의원 (02)802-9313 부천성모병원 (032)340-2530, 2435 성빈센트병원 (031)249-7758, 7789 인천성모병원 (032)280-6201, 6202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031)828-5461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031)940-9338, 9342 경기지역암센터 (031)219-7123, 6104 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031)900-3342 기 굿피플의원 (031)934-5700 모현센터의원 (031)536-8998 수원기독의원 (031)254-6571 샘물호스피스병원 (031)329-2999, 2970 안양샘병원 (031)467-9259 인천지역암센터 (032)460-3897 갈바리의원(강릉) (033)644-4993, 4992 강 강원지역암센터 (033)258-9060 원 춘천호스피스 (033)263-5454 대전성모병원 (042)220-9004, 9419 대전지역암센터 (042)280-8540 충 청주의료원 (043)279-2714, 2719 청 충북지역암센터 (043)269-6910 홍성의료원 (041)630-6330, 6338 광주기독병원 (062)650-5450 남원의료원 (063)620-1233 목포중앙병원 (061)280-3879 순천성가롤로병원 (061)720-6070 전 순천의료원 (061)759-9650 라 엠마오사랑병원 (063)230-5394 전남지역암센터 (061)379-8710 전북지역암센터 (063)250-2478, 2634 천주의성요한병원 (062)510-3152 경남지역암센터 (055)750-9352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053)250-7738, 7739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053)650-3560 대구경북지역암센터 (053)200-2539, 2297 대구보훈병원 (053)630-7310, 7340 대구의료원 (053)560-9300, 9330 (053)940-7063, 7515 경 대구파티마병원 상 부산성모병원 (051)933-7133 부산지역암센터 (051)240-7866, 7453 선린병원 (054)245-5913, 5919 영남대학교병원 (053)620-4673, 3874 울산지역암센터 (052)230-1093 창원파티마병원 (055)270-1000, 1650 포항의료원 (054)245-0271 (064)796-2244 제 성이시돌복지의원 주 제주지역암센터 (064)717-1486, 2365

직장인 황모(27₩서울 마포구)씨는 얼 마 전 여름휴가를 이용해 일본으로 4박5 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회사 업무 스트레 스에서 벗어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 냈다. 그런데 휴가가 끝난 뒤 1주일 동안 심한 무기력감과 설사에 시달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황씨같은‘휴가 병(病)궩은 직장인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특별히 아픈데가 없는데 휴가 후 ▷피곤 하고 의욕이 없거나 ▷잠을 잘 못 자고 ▷잇몸이 붓고 입술이 트며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잘 가려먹고 기후 환 경에 잘 적응했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 나는 것은 생체리듬의 변화 탓이다. 생 체리듬이란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 생 리 현상이다. 매일 비슷한 시각에 잠들 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허기를 느끼 거나, 규칙적으로 뇌파₩심박₩호흡이 변 하는 것 모두 생체리듬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이다.

휴가 동안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면 생 체리듬도 변한다. 이 경우 밤에 멜라토닌 이 나오지 않아 잠들기 어렵고, 낮에는 코르티솔이 안 나와 무기력감을 느낀다. 면역 기능도 약해지는데, 몸속에 있던 헤 르페스 바이러스나 대장균이 활성화돼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설사를 겪기 도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 과 최민규 교수는“생체리듬 변화에 따 른 휴가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여행 중 무리하지 말고, 가급적 정해진 시각에 잠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병궩은 보통 1~2주 안에 사라진 다. 생체리듬을 빨리 회복하고 싶다면 휴가 후 첫 3일간은 의지를 갖고 취침 시 각, 기상 시각을 일정하게 지키면서 하 루 7~8시간을 자는 게 좋다. 일과 후에 는 약속 없이 일찍 귀가해서 쉬고,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해 신진대사가 잘 되 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B, 비타민 C 복용도 도움이 된다. 2주 이상 ‘휴가병궩 증상이 지속되면 다른 질병일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암환자는 병원 치료 뿐 아니라 균형 잡힌 항암식단₩적당한 운동₩긍정 마인 드 유지 등 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9월 15~18일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에코 힐링센터에서 개최하는‘면역력 높이 는 암극복 캠프 - 쉼, 그리고 앎궩은 올바 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기 위해 5년째 진 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황성주 사랑의병원 병원장의‘통 합의학적 암 칵테일 치료법궩 특강 △홍 헌표 헬스조선 취재본부장(대장암 3기 완치)의‘암 다스리는 법궩 특강 △이민 선 대한카이로프랙틱닥터협회 회장의 면역력 높이는 카이로프랙틱 시술 ▷ 유하진 명상강사(사랑받는약국 약국 장)의 脫 스트레스 명상 △세 번의 암 을 웃음으로 극복한 박화일씨의 웃음 특강이 진행된다. 1인 참가비 59만원(2인1실, 가족 1인 10% 할인). 궨이롬 프리미엄 생식 55궩 1 박스(1개월치) 무료제공.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문 화사업팀)

건강 단신 저소득 청소년에 자궁암 백신 무료 접종 이대목동병원은 양천구, 외국계 제약 회사 GSK와 함께‘저소득 청소년 자궁 경부암 예방 백신 무료 접종 사업궩을 벌 인다. 양천구 내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100명을 선정, 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 다. (02)2620-3389 궨우리 아이 올바른 성장이야기궩 강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일 오후 3시 3층 대강당에서 성조숙증 관련 무료 강 좌를 연다. 1부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채 현욱 교수가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법 에 대해 강의한다. (02)2019-3104


정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암환자와 동, 의료진과의 면담을 통해 환자의 심적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호스피스 완화 고통을 덜어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삶 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에 대한 미련, 남겨지는 가족에 대한 미안 있는지 정리했다. 함 등을 그림을 그리거나 꽃꽂이 등으로 ◇통증 관리는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 표출시키고, 전문 치료사와 대화를 나누며 2014년 8월 항암치료 15일 금요일 B4 관리=암세포를 ▷신체 없애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도와준다. 죽음을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B4 외에 환자가 걷거나 숨을 쉬거나 생활하는 고통스럽기보다는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은 심리적 문제를 자조(自助) 모임 개최 등으로 관리해주고, 국고지원금이나 보험 에서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 방법을 모 색해준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받으려면 3차 종합병원에서는 대부분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 내 호스피

문 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다. 전문기관〈표 참조〉에 직접 연락해서 입원을 신청해도 된다. 치료 받던 병원의 의사소견서, 진료 의뢰서, 최근 검사 자료(혈액₩CT₩MRI 검 사 결과) 등을 제시해야 한다. 각 기관마다 병상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즉시 입원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호

Health Health

정을 직접 방문,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윤영호 서울대 의대 의학과 교수, 김 윤덕 서울시 북부병원 완화의료팀 과장(가정 의학과 전문의), 라정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 스 완화의료센터 팀장(수녀)

한 달 전 아이를 낳은 김모(33)씨는 최 근 흉추(등뼈) 2개, 요추(허리뼈) 5개가 주 저앉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 바람에 키도 2㎝나 줄었다. 신체적인 충격을 전혀 받지 도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기 시작했다고 한다. 병명은 척추 압박골절, 원인은 골다공증 이었다. 임신₩출산기에 칼슘 섭취를 충분 히 하지 못한 데다, 모유를 통해 칼슘이 지 나치게 많이 빠져 나간 게 문제였다. 김씨 는 모유가 특히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출산 후 심해지는 허리 통증을 그냥 방 치했다간 김씨처럼 될 수 있다. 따라서 움 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임신을 했을 때는 태아의 골격 형성 때문에, 출산 후에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출산 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프다면 골 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는 수유 등으로 인해 칼슘 요구량(30g 이 상)이 증가하는데,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하 지 않거나 우리 몸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 는 호르몬(부갑상선 호르몬 등) 균형이 깨

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저체중이거나 흡연을 하는 여성, 골다공 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특히 출산 후 골 다공증 위험이 높다. 이유미 교수에 따르 면 모유가 아주 많이 나오는 특징도 있다. 출산 후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척추가 골절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 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훈 교수 는“출산 후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엑 스레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일 부는 골절이 있어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 가 있다”고 말했다. 출산 후 골다공증은 예방하는 게 최선이 다. 임신 중기 이후부터 칼슘이 풍부한 식 품과 칼슘제를 챙겨 먹고, 실외 활동을 통 해 비타민D 합성을 늘려야 한다. 가벼운 걷기 운동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이나 골절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유 수유를 안 하는 게 좋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9월 참가자 모집 내달 15~18일 천리포수목원서 열려

조선일보 DB

휴가 동안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면 생체리듬이 변해 휴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잘 쉬었는데 무기력₩소화불량₩불면증‐

궨휴가病궩이군요 생체리듬 변화에 따른 후유증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빨리 회복

수시로 발목 궨삐끗궩‐ 인대 늘어난 상태서 또 무리한 탓 발목 부상 환자 30% 궨만성 발목불안정증궩 겪어‐ 발목 강화운동 하면 도움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 여성 직장인 김모 (32₩서대문구)씨는 발목을 자주 삐끗하는 편이다. 보통 1주일 안에 통증이 사라져 참 고 넘겼지만, 최근 슬리퍼나 운동화를 신고 평지를 걸을 때도 발목을 접질리는 일이 잦 아졌다. 의사는“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가 회복되지 않아 발목뼈가 불안정하게 움직 이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이라고 말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있으면 인대가 발 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약한 자극에도 접질린다. 주로 발등 외측에 있는 전거비인 대와 종비인대〈그래픽〉가 늘어나 생긴다. 조금만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도 발목을 잘 접질리거나 발목에 힘이 빠지고, 발목을 움 직일 때 뻐근하거나 시큰한 느낌이 든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박진웅 원장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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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인대가 손상됐던 사람의 30% 정도가 만 성 발목불안정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손상된 인대가 회복되려면 4~6주가 걸 리는데,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이유 로 회복 전에 발목에 다시 무리를 가하는 게 원인이다. 증상이 지속되면 복사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연골이 반복적으로 마찰 돼 손상을 입어 외상성(外傷性) 관절염으 로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3~6개월 정도 꾸준히 운동치료 와 온찜질을 병행하면 회복 가능하다. 운 동치료는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방법으로는▷다리를 뻗은 채 앉아서 손으 로 발목과 발가락을 잡고 발목을 4~5회 앞 뒤로 당기기 ▷같은 자세로 발목을 10회 천천히 돌려주기 ▷양쪽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앉아 양손으로 발목을 감싼 뒤 엉 덩이를 들며 발목 자극하기 등이 있다. 서울대보라매병원 정형외과 배기정 교수 는“운동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늘 어난 인대를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접합 하는‘인대 봉합술궩이나 발의 힘줄 등으로 인대를 새로 만드는‘인대 재건술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051)933-7133 (051)240-7866, 7453 (054)245-5913, 5919 (053)620-4673, 3874 (052)230-1093 (055)270-1000, 1650 조(054)245-0271 선일보 조 (064)796-2244 선일보 (064)717-1486, 2365

헬스조선 암극복 캠프

출산 후 극심한 허리 통증, 원인은 골다공증 모유로 칼슘 과다 배출된 탓

상 부산성모병원 부산지역암센터 선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 창원파티마병원 포항의료원 제 성이시돌복지의원 주 제주지역암센터

직장인 황모(27₩서울 마포구)씨는 얼 마 전 여름휴가를 이용해 일본으로 4박5 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회사 업무 스트레 스에서 벗어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 냈다. 그런데 휴가가 끝난 뒤 1주일 동안 심한 무기력감과 설사에 시달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황씨같은‘휴가 병(病)궩은 직장인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특별히 아픈데가 없는데 휴가 후 ▷피곤 하고 의욕이 없거나 ▷잠을 잘 못 자고 ▷잇몸이 붓고 입술이 트며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잘 가려먹고 기후 환 경에 잘 적응했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 나는 것은 생체리듬의 변화 탓이다. 생 체리듬이란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 생 리 현상이다. 매일 비슷한 시각에 잠들 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허기를 느끼 거나, 규칙적으로 뇌파₩심박₩호흡이 변 하는 것 모두 생체리듬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이다.

휴가 동안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하면 생 체리듬도 변한다. 이 경우 밤에 멜라토닌 이 나오지 않아 잠들기 어렵고, 낮에는 코르티솔이 안 나와 무기력감을 느낀다. 면역 기능도 약해지는데, 몸속에 있던 헤 르페스 바이러스나 대장균이 활성화돼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설사를 겪기 도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 과 최민규 교수는“생체리듬 변화에 따 른 휴가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여행 중 무리하지 말고, 가급적 정해진 시각에 잠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병궩은 보통 1~2주 안에 사라진 다. 생체리듬을 빨리 회복하고 싶다면 휴가 후 첫 3일간은 의지를 갖고 취침 시 각, 기상 시각을 일정하게 지키면서 하 루 7~8시간을 자는 게 좋다. 일과 후에 는 약속 없이 일찍 귀가해서 쉬고,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해 신진대사가 잘 되 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B, 비타민 C 복용도 도움이 된다. 2주 이상 ‘휴가병궩 증상이 지속되면 다른 질병일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암환자는 병원 치료 뿐 아니라 균형 잡힌 항암식단₩적당한 운동₩긍정 마인 드 유지 등 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9월 15~18일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에코 힐링센터에서 개최하는‘면역력 높이 는 암극복 캠프 - 쉼, 그리고 앎궩은 올바 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기 위해 5년째 진 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황성주 사랑의병원 병원장의‘통 합의학적 암 칵테일 치료법궩 특강 △홍 헌표 헬스조선 취재본부장(대장암 3기 완치)의‘암 다스리는 법궩 특강 △이민 선 대한카이로프랙틱닥터협회 회장의 면역력 높이는 카이로프랙틱 시술 ▷ 유하진 명상강사(사랑받는약국 약국 장)의 脫 스트레스 명상 △세 번의 암 을 웃음으로 극복한 박화일씨의 웃음 특강이 진행된다. 1인 참가비 59만원(2인1실, 가족 1인 10% 할인). 궨이롬 프리미엄 생식 55궩 1 박스(1개월치) 무료제공.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문 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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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6-17일 토-일요일

제29118호

몸에 좋다는 단식‐ 解毒인가 毒인가 이승호(43₩회사원)씨는 지난 3월 경기 도의 한 단식원에 들어갔다. 5박 6일간 생 수와 감잎차, 죽염만 먹으며 버텼다. 이씨 가 단식을 결심한 이유는 체중과 건강 때 문. 키 175㎝인 이씨의 체중은 단식 전 71 ㎏으로 과체중에 속했고, 고지혈증과 통 풍도 있었다. 감식과 단식, 단식 후 2주간 미음긤죽긤밥 순으로 천천히 식사량을 늘려가는 보식(補食) 기간을 거친 결과 몸무게는 63㎏으로 8㎏ 줄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요산 수치가 낮아져 고지혈증과 통풍이 말끔히 나았다. 이씨는“과식하던 식습관 을 바꾸고, 운동도 하면서 6개월째 체중 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일정 기간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지 않 는‘단식(斷食)’이 다이어트뿐 아니라 질 병 치료를 위한 대체 의학 요법으로 인기 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 단식원 수는 130 여 곳. 2007년 3월 개설된 네이버 카페 ‘The Fastian-단식하는 사람들’에선 4 만7000여 회원이 단식에 관한 정보를 공 유한다. ◇단식은 解毒의 지름길? 단식의 가장 큰 효과로 알려진 건‘해독 (解毒)’이다. 동물이 아프면 굶는 것처럼 인간도 속을 비우면 자연 치유력을 극대 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신근식 HSP명상 단식원 교육이사는“단식을 하면 장내 숙 변(宿便₩묵은 변)이 제거되면서 피가 깨 끗해지고 몸이 맑아진다”고 했다. 단식을 하면 해독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한의(韓醫)와 양의(洋醫) 의 견해도 갈린다. 유후정 유후정한의원 장은“위장이 쉬게 되면 체내 독소가 배 출될 수 있다.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 인 체가 소화에 쓰던 에너지를 백혈구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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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௲㭕䉛 “제주도는 한국의 시칠리아이며, 여성 이 육지 여성보다 튼튼하고 잘생겼다. 길 거리에서 보면 남자 하나에 여자 셋이다.” 1899년 피터라는 선교사가 제주도를 둘러 보고 남긴 소감이다. 남자들은 뭍에서 나 고 바다에서 죽었다. 사내아이가 나면 내 자식이 아니라 고기밥이라고 했다. 남자 무덤이 드물었다. 죽기도 잘 죽었지만 육 지로 도망도 많이 쳤다. 포작이라고 부른 남자 어부는 주로 깊 은 바다에서 전복을 땄다. 해녀는 미역 정 도 따는 게 일이었다. 과다한 전복 진상과 군역에 질린 포작들은 섬을 떠났고 조선 후기에는 그 수가 1만여 명에 달했다. 전 복 따는 일도 여자들 몫이 되었다. 한겨울

수치 증가에 사용하느라 식욕을 떨어뜨리 궦해독 지름길궧 對 궦근거 없어궧 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했다. 반면 박 궦위장이 쉬면서 독소 배출 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혈 관 속 노폐물을 내보내려면 근육과 장기 숙변 제거되며 피 맑아져궧 가 움직여 피가 솟구치도록 해야 한다. 그 “근육 빠져 힘 떨어져 런데 단식을 하면 근육이 빠지고 힘이 떨 체내 순환 제대로 안돼” 어져서 체내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라는 신체 이상 반응도 의견 분분 의견도 있다. 송형곤 경기도의료원 이천 갑자기 토하고 두드러기‐ 병원 응급의학과장은“숙변처럼 장에 있 이라지만 는 노폐물이 배출되고, 콜레스테롤 공급 궦자연 치유 과정” 이 안 되니 고지혈증 등이 평소보다 좋아 궦치료 필요한 증상궧 견해도 질 수는 있다. 그러나 간에 있는 중금속까 지 해독된다는 일부 주장은 근거가 없다” 걛化₩요요 등 부작용도 있어 고 했다. “단식이 체내 장기(臟器)를 쉬도록 해 장기간 지속되면 기아 상태 치유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양의들은 체중 3분의 1 이상 줄면 위험 회의적이다. 인체의 모든 장기는 규칙적 당뇨₩고혈압 환자는 금물 으로 써야 제대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단식 중 신체 이상 반응, 어떻게 봐야 하나 최근 단식한 최정희(가명₩35₩회사원) 씨는 단식하는 엿새 내내 위산이 역류하 고 구역질이 나 고생했다. 피부에는 갑자 기 두드러기가 돋아 가렵기 시작했다. 불 안해하는 최씨에게 단식원 관계자는“체 내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평소에 이상이 있던 부분이 치유 과정에서 부각되는‘명 현(瞑眩)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 로 낫는다”고 했다. 단식 중 나타나는 신체 이상 반응은 과 연 자연 치유 과정일까? 의사들은 반신반 의한다. 송미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 비만체형클리닉 교수는“몸이 좋아지려고 한다기보다는 문제가 있는 부분을 보여주 는 거다. 치료해야 하는 증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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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을 하면 입맛이 갓난아기처럼 변 하므로 식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속설 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송형곤 이 천병원 과장은“어릴 때 이유식을 시작 하며 형성된 입맛이 평생 간다. 입맛이란 미뢰를 통해 대뇌피질에 기억된 맛 정보 라 굶어도 리셋되지 않는다”고 했다. 1년 전부터 1일 1식을 하고 있다는 조성훈 경 희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한꺼 번에 굶기보다는 매일 소식(小食)하면 서 조금씩 입맛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노화₩요요 현상…“부작용도 있다” 평소엔 끼니가 조금만 늦어져도 식은땀 을 흘리는 최정희씨는 신기하게도 단식하 는 동안 배고픔을 거의 느끼지 않았다. 최 씨는“며칠씩 굶은 상태로 단식원 프로그 램에 따라 하루 3시간 이상 걸었지만 공

복감은 없었다”고 했다. 이승호씨도“첫 명이 위험하다”고 했다. 신체 균형이 중 날만 배고팠을 뿐 다음 날부터는 힘들지 요한 당뇨, 고혈압, 위궤양, 간₩갑상샘 질 않았다”고 했다. 환 환자에게 단식은 절대 금물이다. “며칠 지나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은“단식은 고도비만이나 알 단식 경험자들의 진술엔 과학적 근거가 레르기 환자 등 특별한 경우에만 의사의 있는 걸까? 박민선 서울의대 교수는“비 관리를 받으며 운동과 함께 절식(節食) 축된 지방과 근육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 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 하다. 지방이 연소하면서 케톤이란 물질 은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작용은 조금만 이 만들어져 식욕을 떨어뜨린다. 몸을 노 먹어도 살이 찌는 요요 현상. 심재호 인천 인처럼 느리게 돌아가도록 하기 때문에 봄뜰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배가 고프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뇌가 인체에 필요한 지방량을 기억하고 그러나 단식도 오래 하면 비자발적‘기 있는데 갑자기 지방이 빠져나가면 위험 아(饑餓)’와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이항 신호로 느껴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박 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인간 민선 교수는“노화가 가장 큰 부작용”이 은 아무것도 먹지 않을 때 최대 일주일, 수 라고 했다.“간과 폐가 나빠지고, 단식으 분만 섭취했을 때는 열흘에서 보름, 수분 로 감소한 근육이 회복되지 않고 지방으 과 염분을 함께 섭취하면 한 달 정도 버틸 로 채워지므로 장기 노화가 빨라진다”는 수 있다. 체중의 3분의 1 이상이 줄면 생 것이다. 곽아람 기자

제주 놀러오고 땅 사들이는 中國人‐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는 이유 눈보라 치는 바닷속으로 발가벗은 여인들 이 떼 지어 뛰어드는 것을 본 제주 목사 기 전은 이후 전복을 먹지 않았다. 바람과 돌 은 지리적 특성상 그렇다 치고 제주가 여 자까지 더해 삼다도가 된 까닭이다. 그런 데 이제 그중 하나는 다른 것에 자리를 내 주어야 할 것 같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사방에서 들리는 게 중국말이다. 물론 높낮이가 한 옥타브 차이 나는 성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난 히 소란스러운 것만은 사실이다. 어쩌다 계 타서 단체로 놀러 온 모양이죠? 물었 더니 아니란다. 해외여행까지 올 정도면 중국에서는 좀 살고 교육도 받았다는 층 이란다.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원하든

원치 않든 중국인들을 동반한 여행이 시 작된다. 바닷가에 가면 물 반, 중국인 반이고, 식 당에서도 찜질방에서도 관광지에서도 앞 이나 옆에는 반드시 중국 사람이 서 있다. 남녀가 함께 쓰는 찜질방 휴게실에서는 웃통을 벗은 아저씨들이 배를 쓰다듬으며 활보한다. 맨발로 찜질방 건물 밖을 나가 해안 도로를 산책하기도 한다. 물론 화장 실도 그 발로 들어갔다 나온다. 가끔 눈살 이 찌푸려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 사람 들이 제주도에 뿌리고 가는 돈이 어디냐, 평소 전혀 않던 나라 걱정으로 꾹꾹 누른 다. 그런데 사정을 들어보면 앞으로도 그 렇게 제주도 지갑 불려주는 관광이 계속

될지 의문이다.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사들이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우리나라 부자와 는 차원이 달라서 투자가 아니라 취미로, 심심해서 산다고 한다). 재정이 부족해서 팔았다는데 그들은 현재 그 땅에 리조트 를 짓고 있다. 그것도 아주 크게(중국인들 을 자주 대면하는 택시 기사들 말로는 이 사람들, 돈 자랑하고 대국 기질 뽐내는 게 취미란다). 허가도 많이 내주어서 현재 남 은 것은 카지노 정도다. 식당이나 운수업 체까지 인수하면 어떻게 될까. 중국인들 은 중국 비행기를 타고 와서 중국 버스를 타고 관광한 뒤 중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중국 카지노에서 도박한 뒤 중국 숙박 시

설에서 자고 갈 것이다. 제주도에는 몇 푼 이나 떨어질까. 신임 제주지사 원희룡이 3조원대의 중 국 자본 투자를 중단시켰다. 제주의 미래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그보다는 투자만 하면 무조건 굽실댈 거 라 생각하는, 제주도 같은 건 자기들 마 음대로 개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중화 ₩대국 기질에 대한 제동이었으면 하는 바 람이다. 임진왜란 때 자기들이 우리와 어 깨를 나란히 하며 싸웠다는, 뭘 잘못 기 억해도 한참 잘못 기억하는 황제 폐하께 서 다녀가신 뒤 중국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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