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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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밴쿠버 판>
제2693호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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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명단, 국세청이 꼼꼼하게 챙긴다 온타리오주 교회 자선 단체 등록 취소 등 연일 대응 수위 높여 캐나다 국세청이 기부금 원천과 기부자를 전보다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으로 관련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거주자는 소득세 신고 시 국세청에 등록된 비영리 자선단 체에 기부한 금액을 신고하면 세액 공제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 부정 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케리-린 핀들리(Findlay) 국 세장관은 정책 관련 비공개 회의에 서 국세청이 자선단체에 기부자 명 단을 요구할 수 있게 해, 가짜 기부 영수증 발급을 막겠다는 내용을 공 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기 부자 명단 형식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의 이러한 행보는 기부 관 련 장부 정리가 부실한 단체의 비영 리 자선단체 등록 취소 방침과 일맥 상통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온타 리오주 기독교계 단체인 지저스오브 베들레헴 워십센터의 자선단체 등록 이 취소됐다. 국세청은 “해당 단체는 적절한 장부와 기록, 영수증을 관리
하지 않아 소득세법상 규정을 어겼 다”며 “T3010양식을 적정하게 기재 해 제출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 고 설명했다.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 청은 또한 해당 단체가 내용을 제출 하지 않은 15만6000달러 상당의 기 부 영수증도 압수했다. 국세청은 관 련 교단 이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조 사하다 단체 등록 취소에 이른 것으 로 보인다. 보수당(Conservative) 정부 집권
후 국세청은 계속해서 세무 감독 인 력을 늘려왔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한인 단체도 세무 감사 대상이 되고 있다. 확인 결과 감사 대상이 된 한인 단체는 대부분 종교단체로, 고의적 인 부정이 있다기보다는 영수증 첨 부 등 장부 내용이 부실해 추가 증 빙 자료를 요구받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더라도 문 제가 계속 적발되면 등록 취소 대상
이 될 수 있어 서류와 장부 정리에 주 의가 촉구된다. 지난해 등록 취소된 한인 단체는 대부분 소규모 교회로, 대부분 단체 가 사라지면서 등록 갱신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자진 등 록 취소(해체) 절차를 밟았다. 캐나다 국내에는 2013년 12월 31 일 기준 비영리자선단체가 8만6617 개 등록돼 있다. 이는 전년도 보다 약 500여개 늘어난 것이다. 상당수가 종 교 관련 단체들이다.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스카이트레인 출근길 운행 차질‘지각대란’ 스카이트레인의 전원이 차단되 면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 생했다. 이 사고로 출근을 하던 수 천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24일 오 전 7시 30분께 리치몬드/밴쿠버 국제공항(Richmond/YVR)역과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역 사 이를 운행하던 열차가 전원 공급 이 차단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 었다.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일시적 으로 운행이 중단된 것”이라며 “ 오전 8시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됐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 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카이트레인은 앞서 17 일과 21일에도 전산 오류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분 안에 25mm의 장대비가… 캡룹스 도로 곳곳 침수 현재 피해 복구에 주력 23일 캡룹스에 쏟아진 기습 폭우 로 인해 이 지역 도로 곳곳이 물에 잠 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불과 20분 동안 25mm 의 비가 캡룹스 일대를 몰아쳤다. BC하이드로는 “이번 비로 24일 오전가지 BC주 남부 지역 7800세대 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
다. 이 뿐 아니라 차량 침수 피해도 보고됐다. 한 운전자는 갑자기 내린 비로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대피한 것으로 전 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소방서 에는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소방서 측은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낙뢰 로 인해 나무가 건물을 덮치는 등 갖 가지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
다”고 말했다. 비 피해는 골프장에까 지 미쳤다. 많은 비로 코스가 유실돼 골프장 문을 닫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캡룹 스 시청 측은 “2년 전에도 비슷한 일 이 발생했지만, 이번의 홍수 피해가 더욱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기상청 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캡룹스 지역 의 더운 공기와 태평양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롯됐다. 기상청은 “비는 목요일까지 내리고 금요일부터는 날이 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P뉴시스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민들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17)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흰 윗도리 차림으 로 하얀 풍선을 든 채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전역에서는 조기를 달았고, 교회에선 5분간 조종(弔鐘)을 울렸 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을 국가 추모일로 지정했다. 전체 희생자 298명 가운데 네덜란드인이 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 자녀 얼마나 쓰는지, 부모들은 잘 몰라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절반 이상은 지출 규모 숨긴다는데…”
○… 加국세청 자선영수증 감 독 강화. 서류 조작도 문제지 만, 빈자에게 갈 금품을 훔치 는 죄도 물어야. ○… BC주 가게 장사 잘됐다. 만약 통계와 다른 상황을 체 감 중이라면 그 이유를 심각 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 스카이트레인 운행 또 차 질. 책임자는 책임 안 지고 애 먼 말단 직원만 징계. 여기 캐 나다 맞소?
☎(604)877-1178
AP뉴시스
중국과 에너지 교역 확대 모색 중인 BC주 BC주 크리스티 클락(Clark)주수상이 중국국가에너지국 우신슝(吳新雄) 국장 과 24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리치 콜먼(Coleman) BC주 천연가스개발장관과 우국장은 에너지관련 무역, 투자증 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제공=BC주정부
대학생 자녀들의 ‘주머니 사정’ 을 캐나다 부모들은 제대로 파악하 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로열은행 (RBC)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들의 생 각과 자녀들의 실제 상황 간에는 다 소 차이가 있다. RBC의 여론조사에서 캐나다 부모 들의 90%는 “자녀들의 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이라도 알고 있 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는 자녀들은 78%에 그쳤다. 씀씀이에 대해서도 서로가 서로 를 잘 모르는 건 마찬가지다. 자녀 중 55%가 본인의 지출 규모를 부모에
게 간혹 숨긴다고 밝힌 반면,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부 모는 33%에 불과했다. 자신의 경제 관념에 대한 평가는 부모나 자녀 모두 매우 후한 편이 다. 학생의 76%가 돈문제는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부모들의 89%가 자기 자 신을 훌륭한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 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실제 그렇 다고 밝힌 자녀는 80%로 조사됐다. 한편 RBC는 학생들에게 ▲예산을 세우고 이를 수시로 재검토할 것 ▲ 장학금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조사할 것 ▲대출은 꼭 필요 할 때에만 받을 것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잘 활용 할 것 등을 각자의 경제적 환경을 개 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 이번주 볼거리 놀거리 A8
“UBC 속속들이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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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혈압보다 훨씬 무서운‘숨은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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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현금 8억3000만원+미화 16만달러>
10억 놓고 간 유병언… 돈 챙길 여유도,
세월호 100일… 그들의 희생이
돈가방 들 측근도 없었나
安全의식 깨웠다
검찰이 송치재 별장 급습한 5월 25일 밤 무슨 일이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들 측근도 없었나
리병이 안경 이한 씨가 운 도움을 가능성 과 고흥 한 경비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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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별장에서 발견된 현금 8억·16만달러 23일 오후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지 난달 27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숲속의 추억’통나무 벽 안 은신처에서 찾아낸 현금다발을 인천지검에서 공개했다. 은신처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 2개에는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현금 8억3000만원 과 미화 16만달러(약 1억6300만원)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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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다 매실 밭으로 갔을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매실 밭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별장 옆 산 길을 따라가면 송치1터널이 나오는 데, 터널 위 산길을 이용하면 도로를 건너지 않고 반대편으로 갈 수 있다. 검찰이 별장을 덮친 그날 유씨 주 변엔 네 사람이 있었다. 별장에서 체 포된 여비서 신씨와 별장과 500m 거리에 있는 송치재 휴게소의 주인 변모씨 부부, 그리고 운전기사 양씨 등이다. 변씨 부부와 신씨는 휴게소 와 별장에서 각각 체포된 반면 양씨 는 잠적했다. 양씨의 25일 동선(動線)도 의문 을 낳고 있다. 양씨는 별장 수색에 앞서 그날 새벽 1시 20분 검찰이 송 치재 휴게소를 급습해 변씨 부부를 체포할 당시 별장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항상 유씨의 곁에 머물렀던 양 씨는 도피를 원격 지휘하는 금수원 측과 연락을 담당했던 인물로 근처 에서 벌어진 휴게소 수색도 금방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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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들 황당한 변명
하더니
판도
면학 발견된 시신 소홀히 돌입 따라 감찰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씨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12일 경찰은 1차 검안(檢眼)을 마쳤고, 이 튿날 순천지청에 부검(剖檢)을 신청 했다. 경찰 관계자는“부검을 신청하 면서 스쿠알렌, 이탈리아제 점퍼, 가 방 속‘꿈같은 사랑’문구 등 유류품 의 특징을 다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류를 훑어본 정 검사는 ‘부검 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라’ 는 통상적 지휘만 한 것으로 전해졌 다. 유류품을 눈여겨보지 않은 채‘행
【한국】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어있던 순천 별장의 작은 골방에서 미화 16만달러와 현금 8억 3000만원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그 돈가방 무게는 25㎏ 정도로 추정 된다. 유씨가 도피 생활에 무엇보다 필요 한 돈을 그대로 놔뒀고, 유씨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나온 유류품 속에 돈 한 푼 없었던 점을 보면 유씨가 얼 마나 다급한 상황에서 탈출했는지 짐 작하게 해준다. 다른 조력자가 있었다 면 돈 가방을 챙겼을 수 있지만 유씨 는 그런 도움조차 없이 홀로 별장을 황급히 떠났다는 것이다. 혼자 탈출한 것이라면 유씨 타살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 5월 25일 밤 유 씨의 은신처로 지목된 전남 순천 송 치재 휴게소 인근의 별장 ‘숲속의 추 억’을 덮쳤다. 별장의 압수수색이 끝 난 것은 25일 밤 11시 30분쯤이었다 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오후 전 남경찰청의 정밀 감식이 이뤄지면서 26일 낮부터는 주변 검문검색이 강화 돼 도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 라서 유씨는 검거팀 철수 직후인 야 심한 시각에 별장을 빠져나갔을 가능 성이 높다는 게 수사팀 판단이다. 그로부터 18일 뒤에 발견된 유씨 의 가방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발 견됐지만 평소 쓰고 다니던 안경과 휴대전화는 물론 도피자금이 한푼도 없었다. 검찰은 당초 유씨가 운전기사 양회정(55)씨 등의 도움을 얻어 송치 재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 다. 그래서 해남과 고흥반도 등 전남 해안 일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밀항을 노리고 은신처를 옮겼을 가능 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씨와 마지막까지 별장에 머물렀던 여비서 신모(33)씨가 지난 달 26일 진술을 번복하면서 유씨의 도피 경로는 달라지게 됐다. 신씨는 지난 5월 25일 별장에서 검거된 직후 검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양씨는 그로부터 1시간 50 분 뒤인 새벽 3시 10분쯤 송치재에 서 10분 거리에 있는 황전IC를 통과 해 전주 쪽으로 가는 모습이 CCTV 에 포착됐다. 100분가량을버나비 별장 주 지점 (604)432-1984 코퀴틀람 변에 머물다 떠났다는 것이다. 그 사 지점 (604)420-0019 다운타운 이 유씨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을 수 지점 (604)609-2700 있고 별장 내부 통나무 벽으로 위장 된 작은 방을 손질해줬을 수도 있으 며, 다른 조력자를 구하러 다녔을 가 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양씨는 그날 새벽 5시 전 주에 도착해 처제를 만나“회장님을 혼자 놔두고 왔다. 가서 도와주자” 고 요청했으나“집안 망할 일 있느 냐”면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후 양씨는 전주 대송장례식장 주차장 에 쏘나타 차량을 버려두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도피 경로 와 죽음의 원인을 알고 있을 핵심 인 물로 꼽히는 양씨를 검거하기 위해 검찰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강훈₩최원우 기자
보고 유병언인줄 어찌 아나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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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은“유류품만 보고 어떻게 시신 이 유씨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느 냐”며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도‘황당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 지 역의 한 부장검사는“온 국민의 이목 이 순천과 인근의 유씨 검거 상황에 쏠려 있었는데 그 지역 변사체를 그 렇게 지휘하고도‘몰랐다’는 것은 무책임한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검 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3~4년 차 어린 검사는‘감’도 부족하고 바쁘
회장님이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새 벽에 데리고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 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신씨는 “유씨가 수색 당시 별장 안에 숨어 있었다. 돈 도 함께 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 찰은 신씨의 진술이 정확하다는 사실 을 뒤늦게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유씨가 별장에서 시신 이 발견된 2.5㎞ 거리의 매실 밭까지 이동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데 서너 가지 코스를 이용했을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현장을 수색했던 경찰 관계 자들은 “고혈압과 몸이 쇠약해진 유 씨는 험한 산길보다는 별장 옆 작은 개울과 국도변을 이용해 도주하다 매 실 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 했다. 검찰이 별장을 덮친 그날 유씨 주 변엔 네 사람이 있었다. 별장에서 체 포된 여비서 신씨와 별장과 500m 거 리에 있는 송치재 휴게소의 주인변모 씨 부부, 그리고 운전기사 양씨 등이 다. 변씨 부부와 신씨는 휴게소와 별 장에서 각각 체포된 반면 양씨는 잠 적했다. 양씨의 25일 동선(動線)도 의문을 낳고 있다. 양씨는 별장 수색에 앞서 그날 새벽 1시 20분 검찰이 송치재 휴 게소를 급습해 변씨 부부를 체포할 당시 별장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양 씨는 그로부터 1시간 50분 뒤인 새벽 3시 10분쯤 송치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황전IC를 통과해 전주 쪽으로 가 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00분 가량을 별장 주변에 머물다 떠났다는 것이다. 그 사이 유씨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을 수 있고 별장 내부 작은 방 을 손질해줬을 수도 있으며, 다른 조 력자를 구하러 다녔을 가능성도 제 기된다. 실제로 양씨는 그날 새벽 5시 전주에 도착해 처제를 만나 “회장님 을 혼자 놔두고 왔다. 가서 도와주자” 고 요청했으나 “집안 망할 일 있느냐” 면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후 양씨는 전주 대송장례식장 주차장에 쏘나타 차량을 버려두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 졌다. 유씨의 도피 경로와 죽음의 원 인을 알고 있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양씨를 검거하기 위해 검찰은 수사력 을 모으고 있다. 강훈·최원우 기자
제주 오가는 여객선 타보니 【한국】22일 오후 9시 서경아 일랜드호(5223)·정원 880명)의 화 물칸. 배에 실린 차량 44대의 바퀴 엔 모두 고임목이 받쳐져 있었다. 화물칸 소화전 주변엔 ‘짐을 싣지 말라’는 경고를 담은 노란 선이 그 어져있었다. 세월호 참사 전에는 없었던 표시다. 컨테이너, 기계 부 품, 식료품 상자등 모든 화물은 크 기에 맞는 쇠사슬 혹은 철제 줄로 바닥에 고정돼 있었다. 김기동(42) 일등 항해사는 “전에 는 쇠줄을 4개 묶어야 하는 화물엔
2~3개만 묶었고 컨테이너 위뿐만 아니라 화물을 실을 수 없도록 규 정돼 있는 공간에도 화물을 싣고 는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 은 그런 일은 꿈도 꾸지 않는다” 고 말했다. 서경아일랜드호는 부산과 제주 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다. 세월 호가 다니던 인천~제주 노선이 없 어진 지금 세월호(6825)·921명)와 비슷한 규모의 몇 안 되는 제주행 대형 여객선이다. 이날 승객 107명 속에 섞여 배의 안전 상태를 살펴 본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김세원 (63) 교수는 “아직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안 전에 신경 쓰려는 모습이 보인다” 고 말했다. 24일로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 았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304 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 나 치명적이고 고질적인지를 비 극적으로 보여줬다. 그 이후 100 일. 아직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 고 있고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 하는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그러 나 사회 곳곳에서는 세월호 이전 과 이후로 극명하게 달라진 현장, 안전 불감증이 치유되는 희망적 인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상식 과 규정, 기본에 충실해지려는 변 화다. 곽래건 기자, 엄보운 기자
GM, 점화스위치 결함 사고 피해자에 4억달러 보상 2/4분기 리콜·보상 관련 손실만 15억달러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와 사망 유가족에게 4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GM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같은 보상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 다. 아울러 GM은 사고 배상을 포함, 점화 장치 관련 결함이 발견된 차량 의 리콜과 수리를 위해 2분기에만 15
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GM 은 앞으로 점화스위치 결함이 발견된 차량 3000만대에 대한 리콜과 수리에 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하는 상황 에 놓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GM의 2/4분기 총 매출액은 396억달러로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1.3% 늘었지만 전문 가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배 상, 리콜 등 비용 발생을 제외한 순이
익은 1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 간의 12억6000만달러에서 80% 가량 감소했다. GM 관계자는 “이번 배상 과 리콜 사태가 아니었다면 GM은 북 미와 중국의 실적 호조로 2010년 1월 이래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 라고 전했다. 한편 GM에 따르면 점화스위치 결 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이 펴 지지 않아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캐나다 실업급여 수혜자 전년 대비 ↓ 수혜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5월 경기가 나아지면서 고용시장도 회 복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5월 실업급여(EI) 수혜자가 50만4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만2170명)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전월대비 수혜자 수와 비교해 도 1만2070명으로 2.3%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도 22만5770명으로 전월 대비 1300 명(0.6%) 감소했다. 실업급여 수혜자 가운데 남성이 31 만3670명으로 여성 20만2580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감소폭에 있어서 남 성은 전년에 비해 증감이 거의 없는 반면, 여성은 전년보다 6% 포인트 가 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5~24세 사이 실업급 여 수혜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 나 이대 실업급여 수혜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6% 감소했다. 아울러 25~54 세 실업급여 수혜자도 3.2% 줄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55세 이상은 전년 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BC주의 실업급여
BC주의 실업 급여 수혜자 수는 2만 612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0 명(3.8%) 줄었다. BC주뿐 아니라 온 타리오주(1.6%), 노바스코샤주(3.3%),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0.5%)가 감 소세를 보였다. 최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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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앞으로 일자리, 캐나다와 한국 청소년 사정 다르다 캐나다 - 고급 인력과 일자리 풍부, 사업과 과거 없던 직업에 눈 떠야 한국 - 고급 인력은 많은데 경제가 일자리 제공해주진 못해 경쟁 치열 자문전문사인 EY사는 캐나다 청 소년 고용 및 정책 분석 보고서를 통 해 캐나다를 한국을 포함한 G20 국 가 중 “청소년에게 가장 양질의 직업 이 제공되는 국가”로 선정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의 88만원 세 대 처럼, 양질의 일자리를 갖지 못하 는 최근 G20청년 세대를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라고 칭하고 현상을 진단했다. 15세부터 24세 사이 잃어버린 세 대를 대상으로 양질의 취업 및 창업 정책을 추진해, 이들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덜자는 것이 보고서의 취 지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느린 경제 성장 가운데, 인력의 수준은 뛰어난 국가로 분류돼 있다. 즉 일자리만 있 다면 일 할 인력이 많은 나라로 평가 된 셈이다. 사정이 비슷한 나라로는 프랑스와 러시아가 있는데, 한국은 이 두 국가 보다 인력의 수준이 더 뛰어난 것으 로 분류됐다. 중국은 60~70년대 한국 과 비슷하다. 경제 성장은 빠른데 수 요에 맞는 기술인력이 부족한 국가
다. 중국과 비슷한 국가로는 인도네 시아와 브라질이 꼽혔다. 캐나다는 빠른 경제성장에 높은 기술인력을 갖춘 국가로 분류됐다. 같은 그룹에 는 호주, 미국, 일본, 영국, 독일이 있 다. 모두 실용적인 교육 전통이 강한 나라들이다. EY사는 캐나다와 관련해 청년 창 업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콜린 맥모로(McMorrow) EY 시장성장전 략 담당자는 “활발한 투자 생태계 마 련은 청소년 실업률 대응책으로 가 장 좋은 방법의 하나”라며 “기업가가
BC주 가게들 장사 잘됐다 소매 매출 증가율 전국 최고 수준 BC주 소매 매출 상승률이 앨버타 주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 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BC 주 소매 매출은 54억9400만달러로 전달 대비 0.1% 줄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6.4% 증가했다. 전국의 소매 시장도 몸집을 키 우고 있는 모습이다. 5월 전국 소 매 매출은 월간 기준으로 0.7% 늘 어난 420억달러로 집계됐다.
김지호 기자
세월호 추모행사 후 세종대로서 한때 경찰과 대치 2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일 음악회‘네 눈물을 기억하라’에 참석했던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6000명(경찰 추산)이 서울시의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광화문 방향으로 진입하려다“신고와 달리 전 차로를 막고 행진하는 것은 불법”이 라며 막아선 경찰과 대치했다.
일자리 증가를 이끌어낸다”고 설명 했다. 청소년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 으로는 2년간 기업성장 멘토를 제공 하고, 최대 4만5000달러 창업 자금에 최대 3만달러 사업기금을 지원하는 퓨처프리뉴어(Futurpreneur) 프로 그램이 성공사례로 지목됐다. EY사는 캐나다 청소년이 직면한 직업 시장과 관련해 이전 세대 처럼 전통적인 직업에 몰리기보다는 전에 없었던 직업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 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기업가 육 성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의 기술력 과 일자리가 잘 연결될 수 있게 하는 정책과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에 대 한 안내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통계청은 “11개 조사 항목 중 7 개 분야의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 다. 우선 자동차 시장의 매출 상승세 가 가장 두드러졌다. 신차 매출은 전 달 대비 2.5% 증가했으며, 판매 대수 는 19만7000여대로 조사됐다. 부진 했던 경트럭 분야 판매가 5월 들어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이밖에 주유 소는 2%, 건축자재 및 정원 용품은 3.5% 매출이 각각 늘었다. 식료품점의 실적은 한달 전보다는 좋지 못했다. 수퍼마켓 및 기타 식료 품점과 주류 판매점의 매출이 각각 1.9%, 2.5% 감소했다. 이외 건강 및 개인용품 전문점(-1.2%)과 가전제 품점(-1.7%)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 으로 나타났다. BC주를 제외한 지역별 통계를 살 펴보면, 연간 기준으로 소매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앨버타주 (6.5%), 뉴브런스윅(4%), 온타리오주 (4%) 순이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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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다. ☎(778)928-1065 밴쿠버 OB축구회 창립 기념 야유회 ◎…밴쿠버 OB축구회 창립 기념 야유회가 8월 3일(일) 오전 10시부 터 7시까지 포트랭리 인디안 보호 구역에서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 일 기부금을 받는다.
단체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이 8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8시까 지 버나비 센트럴 파크 스완가드 스 테디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기 원의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부스 판매 신청 및 자원봉사자 문의 ☎(604)816-4463 고대 석란회 정기 모임 ◎…고대 석란회 정기 모임이 8월 1일(금) 오전 11시 30분 블루 마운틴 파크에서 열린다. ☎(604)309-2405 외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외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가 8월 9일(토) 오전 11시 Roberts Burnaby Park에서 열린다. 음 식 한 가지씩 준비할 것. 회비 없 음. 8155 Wedgewood St. Burnaby. ☎(604)836-2752 밴쿠버 여성회 건강 강좌 ◎…밴쿠버 여성회는 8월 6일(수) “갑상선 건강”, 8월 20일(수) “갱년 기 증세와 극복 방법”을 주제로 강 좌를 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장소는 한남수퍼 3층 327D. 양정중고 동문 여름 야유회 ◎…양정중고 동문 여름 야유회 가 8월 2일(토) 오전 11시에 있다. 모이는 곳은 버나비 Barnet Marine
경기 동창회 BBQ 파티 ◎…경기 동창회 BBQ 파티가 8월 2일(토) 오전 10시 30분 벨카라 주 차장 인근에서 열린다. 회비 및 준 비물은 없다. ☎(604)313-9654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 유회가 8월 2일(토) 11시 뉴웨스 트민스터 Queens Park 남쪽 야구 장 옆에서 열린다. 회비는 없다. ☎(604)931-7846 7월 목요 시 낭송회 ◎…재능시낭송협회 캐나다지회 창립 1주년 기념 시 낭송회가 7월 24 일(목)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 센 트 스프러스 룸에서 있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35-7913 성신여대 동문회 모임 ◎…성신여대 동문회는 8월 5일 (화) 12시 잇쇼니에서 모임을 갖는 다. ☎(778)899-7057 55세 이상 시니어 대상 Ballroom Dance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 으로 무료 Ballroom Dance 강좌가 열린다. 시간은 월요일 Quick Step 반은 오전 11시부터 3시, 금요일 Salsa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까지다. 125 Kyle St. Port Moody. ☎(604)778-0649
밴쿠버 LIBERO F.C 회원 모집 ◎…축구 동호회 밴쿠버 LIBERO F.C가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회원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로 다양하 다. 장소는 Burnaby Lake Sports Complex,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 목요일 오 후 7시에서 9시까지다. www.vanlibero.com ☎(778)889-7760 알레그로 앙상블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현악그 룹, 관악파트, 피아노파트, 국악 퓨 전그룹으로 나뉘어 전공자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을 모집한다. ☎(604)505-4187 한인회 합창단 모집 ◎…한인회 합창단이 남녀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한다. 한국곡, 캐나다 노래, 민요, 가곡, 클래식 등을 함께 부른다. 기초 음악 이론 및 음악 강좌도 있다. 지휘는 서동 임. 연습은 매주 수요일 1시에서 3 시,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604)505-4187 당구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 동호회(회장:오 영식)에서는 교민대상 동호회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마스터 당 구장에서 있다. 101-1001 Austine Ave. Coquitlam ☎(604) 492-0899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모집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이 연주를 통한 개개인의 실 력 향상과 지역사회와 문화교류, 연 주활동을 함께 할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Gr.5이상-대학생. 수시 모집 ☎ (604) 817-1779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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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의 또 다른 눈, 대쉬캠을 아시나요?” 한국 대표 대쉬캠 기업 팅크웨어, 캐나다 시장을 두드리다 비즈니스
지난 7일 해밀턴의 한 맥도널드 주 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주차 장을 나서던 트럭이 갑자기 후진하며 뒤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 사 고가 발생하자 가해 운전자는 차에 서 내려 피해 운전자에게 되레 화를 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당신이 부주 의해 사고가 났으니 수리비를 내라” 며 막무가내로 피해 운전자를 몰아 붙였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어이없 는 상황을 뒤집은 것은 다름 아닌 차 량용 블랙박스 ‘대쉬캠’(dash cam·차 량용영상기록장치)이었다. 피해 운전 자가 차량에 설치된 대쉬캠에 대해 언급하자, 가해 운전자의 태도는 돌변 했다. 언성도 낮아지고 더 이상의 언 쟁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서로의 운 전자 정보만 교환했을 뿐이었다. 당 시 피해 운전자였던 크레이그 슈나이 더(Schneider)씨는 “대쉬캠이 없었다 면 졸지에 사고 가해자가 될뻔했다” 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차량용 블랙박스인 대쉬캠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필수 ‘안전 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45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대쉬캠을 설치해 이용 하고 있다. 도로 위에 있는 차량 4대 가운데 1대는 대쉬캠을 이용한다는 얘기다. 한국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 서도 대쉬캠을 차량에 설치하는 운전 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대쉬캠 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뭘까. 답 은 간단하다. 교통사고의 ‘목격자’ 역
최성호 기자
차상훈 몬도 시스템 영업이사가 팅크웨어 대쉬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나다에서는 대쉬캠이라는 개념이 아직 생소하다. 대쉬캠 시장 자체가 작은 데다 출시 제품이 적어 소비자의 선택권도 제한 되다 보니 이용자가 적다. 또 사생활 침해 논쟁으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고 당 시 상황을 영상으로 정확하게 보여준 다는 순기능이 여러 매체를 통해 소 개되면서 대쉬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쉬캠 제작 업체도 앞다퉈 캐나다 시장 진 출을 하고 있다. 아이나비로 널리 알려진 한국 의 대표 대쉬캠 판매 기업 ‘팅크웨 어’(Thinkware)도 최근 캐나다 시장 에 문을 두드렸다. 팅크웨어는 지난 6 월 캐나다 국내 최대 전자 제품 판매 장인 퓨처샵(Futureshop)과 판매 계 약을 체결하고 138개 매장을 통해 대 쉬캠 3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커뮤니티 단신 팅크웨어의 대쉬캠을 캐나다에 유통하고 있는 ‘몬도 시스템’(Mondo System)의 차상훈 영업이사는 “캐나 다에서도 최근 블랙박스(대쉬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 며 “한국의 대쉬캠은 최고 수준의 기 술력을 자랑하고 수년 동안의 검증 작업을 거쳐 안정성도 인정받아 국내 유통되고 있는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다”고 설명했다. 팅크웨어 대쉬캠은 높은 품질과 뛰 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넓은 시야 각도(140도)를 제공하고 HD전 용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고 화질 녹화 기능이 강점이다. 이 때 문에 사고 영상 녹화뿐 아니라 여행 등 운전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을 담는데도 용이하다. 녹화된 영상 은 컴퓨터 등을 통해 직접 재생해볼 수 있다. 아울러 대쉬캠에 장착된 GPS 기 능(일부 모델만 해당)은 사고 발생 시간과 위치 등 사고 보고에 필요 한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기능 을 한다. 또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으 로 인한 사고 영상 기록 누락을 막기 위해 보조 전원이 있는 것도 주요 특 징 가운데 하나다. 대쉬캠 가격은 사 양에 따라 ▲H100(149달러99센트) ▲X300(249달러99센트) ▲F550(349 달러99센트) 수준. 차 이사는 “여러 매체 등을 통해 대 쉬캠의 순기능이 소개되면서 제품들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 사고 현장의 사진과 마찬가지로 책 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주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법원에서도 사고의 책임을 결정하는 데 있어 영 상 증거 자료로 제출하는 사례가 늘 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고 말했다. 팅크웨어 공식 홈페이지 www.thinkware.com 소비자 상담실 1-844-865-9273 (한국어 가능)
에 게재된 뒤 논란이 확산됐다. 여 성이 입은 옷에는 꾸란 1장(알 파티 하·Al-Fatiha)으로 보이는 아랍어 구 절이 적혀 있었다. 이슬람 국가에서 ‘꾸란 무늬 옷’을 입는 것은 신성모독 중에서도 악성( 惡性)으로 간주된다. 이슬람교는 ‘꾸 란은 신이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읽
고 음미하는 경배 행위 이외의 용도 로 이용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가 르치고 있다. 꾸란 무늬 옷을 입은 채 거리를 다 닌다는 것은 “나는 ‘알라의 말씀’ 위에 드러눕기도 하고, ‘알라의 말씀’을 가 지고 화장실에 가서 용변도 본다”고 대놓고 알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얘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전시 유형길 상설 개인전 ◎…유형길 화백의 작품이 밴쿠 버 총영사관를 비롯 버나비(멀티컬 츄럴 소사이어티 6255 Nelson Ave. Burnaby.)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다. ☎(604)433-0107
봉사단체
(목) 오전 10시 옵션스 컨퍼런스룸 에서 연다. 채용 업체는 Home Care Assistance Vancouver, 대상은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 13520 78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사업 계획 세우기 ◎…석세스 이민자 창업지원센 터가 “사업 계획 세우기” 등을 주제 로 수업을 진행한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4시. 사업계획 작성법 1 ▲8월 20 일(수) 9시부터 12시. 사업계획 작 성법 2 ▲8월 20일(수) 1시부터 4시 비즈니스마켓 리서치 ▲8월 22일( 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FTA 체결에 따른 한국과 캐나다간 무 역 변화 570-1333 West Broadway. Vancouver. ☎(604)558-4909(Ext 116. 첼시 남)
출할 수 있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Ext 165. 샤론 김, Ext 131. 제이 김) 임플란트와 구강 관리 ◎…써리 석세스는 8월 8일(금) 오전 10시 “치과 의사로부터 듣 는 임플란트와 구강 및 잇몸 건 강 관리”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연 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성인 이민자를 위한 ESL 프로그램 알기 ◎…ISS of BC 트라이티시티 센 터는 7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36호 에서 성인 이민자를 위한 영어 프로 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 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무료 스마트폰 교실 안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스마트폰(삼성 갤 럭시)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용법과 관련해 무료 강좌를 연다. 아이폰 등 그외 기종 소지자들을 위한 강 좌는 7월 29일, 8월 12일, 8월 26일 화요일 오후 2시 30분에 있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노인연금 강좌 ◎…Iss of BC 랭리센터는 8월 8 일(금) 오후 12시 30분 노인연금, 소득 보장 보조금, 배우자 수당에 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갖는다. 204-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가정간호 조무사 채용 설명회 ◎…옵션스는 Home Healthcare Caregiver 채용 설명회를 8월 21일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 ◎…LCSS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 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실용영어 회화 서비스, 정착 서비 스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5339-207 St. Langley. ☎(604)5347810(릴리안)
종교계 소식 영광교회 장학생 선발 ◎…밴쿠버 영광교회가 밴쿠 버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입 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 마감은 8월 9일까 지.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 로 문의할 것. ykpc@hotmail.co.kr ☎(604)324-2550
생활 속의 친환경, 건강 노하우 ◎…옵션스는 “생활 속의 친환 경, 건강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7월 25일(금) 오전 10시 세미나를 연다. 내용은 나만의 건강 비결, 치약 및 기초 화장품 만들기 등이다. 13520 78Ave. Surrey. ☎(604)572-4060 (Ext 1138. 황성애)
성산교회 여름성경 학교 ◎…성산교회 여름성경 학교가 8 월 2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있다. 회비는 10달러. 티셔 츠, 간식, 점심 제공. 450 Mountain Blue St. Coquitlam. ☎(778)8718385
경비원 채용 설명회 ◎…옵션스는 7월 28일(월) 오 전 10시 경비원 채용 설명회를 갖 는다. 옵션스에서 사전 수정 및 검 토된 이력서는 당일 설명회에서 제
JOY 찬양교실 ◎…JOY 찬양교실이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오약국 2층(202-504 Cottenwood Ave.)에서 있다. ☎(604)619-3524
밴쿠버 현대해운 ☎(604)455-1000
기예금 2.25% ▲3년 고정금리 모기지 2.75%, 5 년 고정금리 모기지 2.95% ▲ 행사기간 : 7월 31일까지 ▲ 문의 Langley 지점 조준희 부장 ☎(604)549-5408 jcho@gffg.com) West Broadway 지점 이민희 부장 ☎(604)549-5428 mhlee@gffg.com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이 옷’입었다가, 신성모독으로 이슬람을 분노하게 한 한국 여성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신성 모독 논란으로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 적을 받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 다. 이슬람 경전 꾸란(코란) 글귀가 적 힌 옷을 입은 것이 문제가 됐다. 쿠알 라룸푸르 인근 암팡 지역 수퍼마켓에 서 찍힌 이 여성의 사진이 19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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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인기 걸 그룹 투 애니원이 비슷한 신성모독 논란에 휘 말렸다. 새 앨범 수록곡에 아랍 소년 의 꾸란 낭송음을 갖다 썼다가 이슬 람권 팬의 거센 항의를 받자, 이를 사 과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정지섭 기자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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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국 문화 체험! 이건 해보셨어요?
<6>
“UBC 속속들이 100배 즐기기” UBC 내 가족끼리 가볼 만한 명소 ②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13>
많은 캐나다 대학들 중에서도 특히 큰 캠퍼스를 자랑하는 대학교 UBC에는 볼거리와 꼭 가볼 만한 명소들이 가득합니 다. 각종 박물관, 가든, 극장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곳이 캠퍼스 곳곳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곳 부터 UBC 재학생들에게도 생소한 곳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
데요.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 부담없이 저 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발길이 끊이 질 않습니다. AKCSE Publication에서는 특별히 여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몇군데 소 개하고자 합니다. UBC 한인 이공계 동아리 AKCSE 남윤우·최예은·이승욱
빌딩숲 서울에서 마음의 여유 찾기
챈센터 Guilnem Vellut/flickr(cc)
농장 R oland T angola o/flickr( cc) 도로시극장 Jeff Hictchcock/flickr(cc)
▶지난주에 이어 계속
그 무엇보다도 마음을 적셔주는 아름다운 선율과 연기에
UBC 농장 (UBC Farm) 24 헥타르에 다다르는 어마어마한 크기 의 UBC 농장은 과일, 채소, 동물을 한꺼번 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기농 채소를 직접 만져보고 집에 가져가 거나, 꿀을 만드는 벌꿀을 만나보거나 하 는 등의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농 장에서 재배된 신선한 유기농 채소나 과일 의 일부는 기숙사로 전달되어 재료로 쓰이 기도 하고 로컬 마켓에 전달되기도 합니 다. 농장 일부는 연구 목적으로도 쓰이고 있기도 하는데, 이는 자연 생태계 보호와 환경 보전의 첫걸음으로 농장을 찾는 이 들에게 최고의 자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월-토 9 AM - 5 PM 주소 3461 Ross Drive, Vancouver, BC, Canada V6T 1W5 전화 (604)822-5092 입장료 무료(투어는 매주 토요일 11 AM-) 홈페이지 ubcfarm.ubc.ca
UBC Clock Tower and Koerner Library Kyle Pearce/flicker(cc)
흠뻑 취하고 싶다면!
챈 센터 (Chan Centre for the Performing of Arts) 늘 다양한 공연을 다루는 UBC의 챈 센 터에서는 클래식 연주회, 재즈 콘서트, 연 극, 오페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챈 센터는 1200석의 챈 션 콘서트 홀 (Chan Shun Concert Hall), 텔러스 스튜디오 극 장 (Telus Studio Theatre), 로얄뱅크 시네 마 (Royal Bank Cinema) - 이 세 군데로 나 뉘어져 있어 각 공연에 가장 알맞고 이상 적인 퍼포먼스 공간에서 보고 즐길 수 있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켓 오피스 영업시간 화-토 12 PM - 5 PM / 일,월,공휴일 휴무 (다만, 일요일 또는 월요일에 공연이 있을 경우 본 공연 2.5시간 전부터 티켓 판매) 주소 6265 Crescent Road, Vancouver, BC, Canada V6T 1Z1 전화 (604)822-2697 티켓 공연과 시기에 따라 다르며, 어떤 공연이 있는지는 www.chancentre.com/ whats-on/calendar에 자세하게 달 별로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티켓 구입 방법은 www.chancentre.com/tickets 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티켓은 온라인, 전화, 챈 센터 티
켓 오피스 방문 등 총 세가지 방법으로 구 입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www.chancentre.com 도로시 소머셋 스튜디오 극장 (Dorothy Somerset Studio Theatre) UBC의 숨겨진 보석중에 하나로, 120석 의 블랙박스 극장입니다. 프로페셔널한 프 로덕션 외에도 유명 게스트 스피커를 가까 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며 대부분의 공 연이 무료라는 점을 자랑합니다. 영업시간 박스오피스 월-금 10 AM - 4 PM / 대부분의 공연 7:30 PM 주소: 6354 Crescent Road, Vancouver, BC, Canada V6T 1Z2 전화 (604)822-2678 티켓 대부분 무료이며, 유료 공연은 $5 $10 사이 / 티켓 구입 방법 등 자세한 사항 은 www.theatre.ubc.ca/box_office.shtml 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www.theatre.ubc.ca
영업시간 박스오피스 월-금 10AM-4 PM / 대부분의 공연 7:30 PM 주소 6354 Crescent Road, Vancouver, BC, Canada V6T 1Z2 전화 (604)822-2678 티켓 대부분 $2 - $22 사이 / 티켓 구입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www.theatre.ubc. ca/box_office.shtml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www.theatre.ubc.ca 마지막으로, UBC에서는 위에서 소개 한 - 비티 생물 박물관, 인류 박물관, 니토 베 메모리얼 가든, 보태니컬 가든 - 이 네 곳을 패키지로 함께 보다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www.botanicalgarden.ubc. ca/rates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 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 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 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
프레드릭 우드 극장 (Frederic Wood Theatre)
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
1장의 ‘마음의 치유와 위로’에서는 길 상사, 봉은사 같은 사찰부터 명동대성당, 새남터 기념성당, 절두산 순교성지, 이슬 람 사원까지 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하는 30여 곳의 서울 내 종교자원을 소개합니 다. 템플스테이 관련용어와 서울시내 도 보순례코스 등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2장의 ‘낭만과 고즈넉함’은 북촌, 창덕 궁 등 역사적 공간과 이화마을, 장수마을 등 사람 냄새가 나는 정겨운 장소가 담겨 있습니다. 급변하는 서울에서 아직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과 걸으며 사진 찍기에 특히 좋은 곳을 모아두었습니다. 3장의 ‘한눈에 담는 서울의 낮과 밤’은 한양도성, 효사정, 정동전망대, 약수동 성 곽길, 불광천 해담는 다리 등 서울의 운치 와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합 니다. 특히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아 름다움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명소를 지도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장 ‘빌딩숲 속 청명함’에 서는 홍릉수목원, 초안산 근린공원, 몽촌 토성, 약 10km에 달하는 남산순환산책길 등 회색건물 사이에 숨쉬고 있는 푸른 공 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연락처, 홈페이지, 운영시 간, 이용료, 찾아가는 방법 등의 상세한 이용정보 및 그 곳만의 이야기와 이해를 돕는 팁을 담고 있어 잘 쓰여진 여행서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서울 곳곳 에 숨겨진 힐링 명소를, 함께 들르면 좋은 인근 명소까지 엮어 추천 여행코스로 소 개하고 있으니 다음 한국 방문에서 초록 빛의 새로운 서울을 발견하고 싶으시다 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
UBC 재학생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어 학생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갈망을 엿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 으로도 인정받는 연극배우들의 연기 역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 사람들은 바쁩니다. 정글 같은 사 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걷고, 신속 하게 움직이며 하늘 한번 올려다 볼 시간 없이 앞만 보고 삽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도 치열하기로 따지자면 몇 손가락 안에 손꼽힐 곳이 바로 서울일 겁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 ‘힐링’이란 단어가 소개되면서 일상 속 잠깐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 습니다. 자전거 타기나 캠핑 같은 취미생 활을 갖고 동호회 활동을 하는 젊은 회사 원도 많습니다. 피곤한 하루하루지만 잠 깐의 휴식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 려는 노력입니다. 이 같은 추세에 서울시도 빡빡한 일 상에서의 탈출을 도와주는 서울 속 힐링 공간을 엮은 53페이지의 여행 가이드북 (e-book), ‘서울 힐링여행: 서울은 당신 의 편안한 삶을 위한 작은 쉼표입니다’ 을 제작했습니다.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 이지(Visitseoul.net) 및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쉽게 받아보고 공 유할 수 있습니다. 회색빛 서울의 다양한 색을 찾아 여행하기엔 이 안내서는 상당 한 도움이 됩니다. 가이드북은 ‘마음의 치유와 위로’, ‘낭 만과 고즈넉함’, ‘한눈에 담는 서울의 낮 과 밤’, ‘빌딩숲 사이의 청명함’이라는 4개 의 테마로 서울 속 특별한 휴식 공간 100 여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 안내서에 대해 “빽빽하게 솟은 빌딩숲 에 가려진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른 시각 으로 바라보면, 고요와 침잠 속에 잠들어 있는 여유롭고 평온한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합니다.
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남 윤우, 최예은, 이승욱이 작성하였습니다.
글쓴이 ■ John Ko /Ole247 CEO Ole247 Inc.는 개인, 가족, 단체, 기업 등 외국인 및 캐나다 교민을 대상으 로 하는 한국맞춤관광 전문 여행사입니다. 의료관광, 전통문화체험관광, 한류관광, 고국방문관광, 산업현장 방문, 엑스포 & 컨벤션 참가 등 원하는 테마와 일정의 관광을 예약부터 진행까지 함께 합니다. www.OLE247.COM info@ole247.com ☎(604)28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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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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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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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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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선진국 불황·신흥국 호황’공식, 이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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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칼럼 지건주 회계사에게 묻습니다 <151>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사업자 번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어져 온 선 진국 불황, 신흥국 호황의 공식은 이제 선진국 회복, 신흥국 불황이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자신감 을 바탕으로 천문학적으로 뿌려오던 돈줄을 죄 기 시작했고, 유럽과 일본은 오랜 불황의 늪에 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0년 호 황’의 신흥국들은 파티를 끝내고 구조조정이란 숙제를 떠안은 채 악전고투 중이다. 중국 경제 역시 각종 난제가 쌓여 있다. 하반기 세계경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임태섭 맥쿼리 증권 한국 대표와의 문답으로 풀어봤다. 그는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등에서 20년 가까이 투자전략가로 활약해 왔다. 하반기 세계경제에서 가장 주목할 포인 트는? “우선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각자의 길을 걷 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주요 선진국중앙은행들 은 금융 위기 이후 공동보조를 취해 왔으나, 올 초부터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미 연준은 양적 완화를 축소하고 있고, 영란은행도 금리 인상 시기를 거론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 행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강화하는 부양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일본 중앙은행도 양적 완 화를 더욱 강화할 태세다. 미국 경제는 2013년부터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엔 이상 한파와 재고 조 정으로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2분기에 다시 상 승세로 돌아섰다. 또 비농업 취업인구가 지난 달 또다시 20만건을 훨씬 상회, 1990년대 말 이 후 가장 왕성한 일자리 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고용시장의 훈풍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를 자극함으로써 올 하반기 미국 GDP 성장률을 2.6%대 이상으로, 2015년 상반기에는 잠재성장률 3%를 넘어서는 수준까 지 견인할 것이다. 이처럼 경기가 본격적인 회 복세에 접어들자 미 연준은 양적 완화책을 축 소하며 통화신용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 을 내디뎠다. 유럽 경제는 작년 하반기부터 단일 통화 체 제 붕괴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며 서서히 반 등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 위기의 후유증을 완 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럽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즉 물가가 하락하 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아니더라도, 물가상 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 해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6월 초 예금금리를-0.1%까지 인하하는 초강수 부양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 국과 일본이 실시 중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정책 옵션으로 남겨둠으로써 디스인플레이션 이 지속될 경우 더욱 강력한 양적 완화책을 실 시할 수 있음을 밝혀두고 있다. 이 같은 유럽중앙은행의 강경책은 유로존의
BUSINESS NUMBER
지건주 CGA·USCPA 캐나다 공인회계사 미국 회계사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키고 채권 금리 를 초저금리 수준에 묶어둠으로써 유로화의 점 진적 약세를 유도하고 내수를 활성화시킬 것이 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설비 투자도 최 근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살아나면서 성장에 기 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경기 회복세가 독일뿐 아니라 아일랜드, 스 페인, 포르투갈 등 위기를 겪은 경제에도 파급 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소비세 상승 여파로 3분기까지 는 경제 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다. 아베노믹스 의 궁극적 목표인, 경제 구조조정의 대체적 윤 곽이 얼마 전 발표됐다. 일본은행은 소비세 인 상의 여파를 벗어나고, 구조조정의 성공적 수 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5년 말까지 현재의 강력한 양적·질적 완화 정책(QQE)을 지속적으 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노믹스의 구 조조정은 언뜻 외부의 시각으로는 크게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면도 있지만, 그 나름의 계 획된 절차와 속도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세계경제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원 화(二元化)이다. 선진 경제권은 앞서 설명한 것 처럼 대체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 지만, 신흥 경제권은 대내외 여건 악화로 침체 국면을 겪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선 진국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책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신흥 경제권으로의 자본 유입을 부추겼는데, 항상 그랬듯이 지나친 자 본 유입은 부작용을 낳는다. 신용거품을 발생 시키고, 내수를 과열시키고,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일으켰다. 작년 여름, 미 연준이 본격적 인 출구 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한 뒤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남아공 등 이른바 ‘취약 5개국(Fragile 5)’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러시아, 칠레 등이 금융 불안과 경기 침체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결국 신속한 구조 조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정치 경제적 시스템의 역량 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대부분 단기적 침체를 수반하는 것이 문제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어느 정도까지 떨어 질까? 중국의 부실 채권 문제가 전면적 신용 경색 이나 경기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 는다. 하지만 중국 정책 당국은 신용 버블을 점 진적으로 꺼뜨리면서 내수소비 촉진을 통해 수 출에 지나치게 경도된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 고, 그러면서도 성장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 려는 어려운 작업을 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2분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7.5%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7.8% 성장 이후 7.7%, 7.4%로 이어지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났 다. 중국 정책 당국은 최근 일부 지급준비율 인 하나 제한적 예대비율 완화 같은 구체적 목표 를 가진 부양책을 실시하며 목표 성장률 관리 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부양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출범한‘최경환 경제팀’은 순항 할 것인가? 하반기 우리 경제는 다른 신흥국에 비해 상 대적으로 높은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 경제 회복세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다. 상반기 수출은 선진 경제권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는데, 하반기엔 증가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다시 주춤하고 있다는 점 이다. 내수의 본격 회복은 4분기 이후에나 가능 할 것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신용 버블 의 후유증을 겪고있는 다른 신흥국에 비해 우 리 경제는 내수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건이 갖 춰져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제팀이 공언한 대로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게 되면 체감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것 이다. 이렇게 점진적 상승세가 기대되는 경제 여건에 비해 신흥국 시장으로 분류되는 우리 금융시장은 사정이 다르다. 한국은 좋은 펀더 멘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선 여전히 신흥 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 금융시
장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얘기 다. 신흥국 가산금리의 전반적 상승은 대외차 입 여건의 악화와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미 연준의 출구 정책이다. 이는 신흥 경제권이 어 떤 문제를 겪든 상관없이 미국 경제 여건에 따 라 실행될 것이며 점차 강화될 것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얼마까지 떨어 질까. 달러당 1000원 수준에서 점차 안정되면서 4 분기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 같다(원화 약세-달러 강세). 최근 실질실효 환율(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환율)이적정 수준에 근접 해 있고, 하반기 내수 활성화로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가 예상되는 데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대폭 늘면서 달러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화의 달러 대비 강세 기조는 약해 지는 반면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반대로 절상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 은 돈을 계속 풀 것이기에 원화가 유로화와 엔 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또한 구조 조정 압력에 처해있는 신흥국 통화에 비해서도 원화가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은 언제 금리를 올릴까?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정책은 오는 10월에 완 전히 종료될 뿐 아니라 이후 연준은 보유 채권 의 만기 상환을 유도해 유동성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 션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연준이 2015년 1 분기 이후 첫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미 국채권 금리의 상승을 유도하고, 신흥국 시장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을 급격히 확대시킬 것이 다. 유럽과 일본의 양적 완화는 그 규모 면에서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를 상쇄하지 못할 것 이며, 중기적으로 전세계 유동성의 점진적 축 소가 불가피하다. 임태섭 맥쿼리 증권 한국 대표
사업자 번호는 FEDERAL BUSINESS NUMBER로서 흔 히 BN이라 줄여 말하는데 9자 리 숫자로 CANADA REVENUE AGENCY에서 개인사업자, 파트 너싶, 법인사업체에 대해 부여하 게 됩니다. 개인에게 SIN이 있듯 이 사업체도 사업자 번호를 통해 다양한 납세보고 업무를 처리하 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가세신고 를 할 때 사업자 번호를 통해 캐나 다 국세청에 보고하며 원천세 신 고 납부시에도 사업자 번호를 통 해 캐나다 국세청에 보고 및 납부 를 하게 됩니다. 사업자 번호는 3섹션으로 구분 하여 볼 수 있는데 처음 사업자번 호 9자리 숫자는 국체청으로부터 받고 귀하의 사업체의 고유 번호 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ACCOUNT들이 사업자 번호를 통해 생성될 수 있 을까요. 처음 사업자 번호를 받고 나면 사업체의 특성에 따라 GST, PAYROLL, IMPORT/EXPORT 그 리고 INCOME TAX ACCOUNTS 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처음 사업 자 번호를 신청할 때 OPEN하거 나 필요에 의해 추가로 OPEN할
ACCOUNT
수 있습니다. 각 어카운트 별 사업자 번호가 어떻게 섹션별로 나누어 지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아래 표>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 법 인이 여러 개의 ACCOUNTS를 OPEN 한 상태이지만 9 DIGIT NUMBER는 일정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다만 PROGRAM IDENTIFIER가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IMPORT/EXPORT ACCOUNT 가 필요 없는 경우 다시 말해 법 인이 수출입과 무관한 사업을 하 는 경우에는 IMPORT/EXPORT ACCOUNT를 OPEN할 필요가 없 겠습니다. REFERENCE NUMBER는 예 를 들어 한 사업체가 BRANCH 를 운영하는 경우 또는 비슷한 비 즈니스를 또 하는 경우 사업자가 원하는 경우 새로 사업자 번호를 받지 않고 CANADA REVENUE AGENCY를 통해 0002번호를 받 게 되며 이를 통해 두 개 사업장 의 부가세나 급여를 따로 납부 하게 됩니다. 위에서 보신 것처 럼 사업자는 사업자번호와 이에 따른 PROGRAM IDENTIFIER와 REFERENCE NUMBER를 통해 CRA에 부가세, 원천세, 세금 등 을 납부하게 되며 납부금액은 각 각의 ACCOUNT에 나눠져 관리되 겠습니다.
9 DIGIT NUMBER PROGRAM IDENTIFIER REFERENCE NUM
INCOME TAX
12345 6789
RC
0001
IMPORT/EXPORT
12345 6789
RM
0001
PAYROLL
12345 6789
RP
0001
GST
12345 6789
RT
0001
지건주 공인회계사 ☎(604)568-6633 www.cgajee.com kunjoojee@hotmail.com 327B-4501 North Road Burnaby
A14
특별기고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향촌 역사 기행
조선일보
해외에서 쓰는 고향역사 : 정희량 이야기
<18>
3만 관군에 포위된 정희량 반군의 운명 정봉석 송산서당 당주·리치몬드 거주
육체와 육체가 부딪치는 모든 운동경기 도 그렇지만, 수만 명의 아군 적군이 온갖 병기를 동원하고 머리를 짜내 서로 죽이고 죽는 전쟁도 운동경기와 마찬가지로 소위 ‘모멘텀’(momentum)이라는 게 있다. 우리 말로 딱히 그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말이 없기 때문에 원어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는 좀 마력적인 단어이다. 원래 모멘텀이란 말은 물리학 용어이다. 여기 어떤 골프 공이 하나 있다고 하자. 이 공에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界) 의 총 운동량은 바뀌지 않는다. 총 운동량은 질량X속도를 말하는데(p=mv),외부에서 골 프채 대가리로 시속 160km 속도로 가격하 면 타이거 우즈의 경우 300야드이상의 비거 리가 나오는 경우를 상상하면 될것이다. 그 공에 가해지는 순간 충격을 ‘impact’라 하는 데 뉴턴의 운동의 법칙에 의해 질량 곱하기 속도의 제곱이 되는 어마어마한 가속이 붙 어 나오는 그 순간이 곧 ‘모멘텀’이라 할 수 있는데, 딱히 번역하면 ‘여세’, ‘타성’, ‘추진 력’, ‘분위기’, ‘흐름’으로 들쭉 날쭉하다. 제일 이해가 가기 쉽게 설명한다면, ‘씨 소’(Seesaw)에서 평형 상태에서 살짝 기울 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댕 기머리 처녀 둘이서 설 명절에 널판지 양쪽 에서 몸이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우리의 전통 민속 ‘널뛰기’ 놀이는 정확하게 이 모 멘텀을 이용한 운동이니 확실히 이 낱말의 뜻이 이해가 될 것이다. 농구 경기나 축구 경기에서 아무리 날고기는 개인기가 있다 해도 한번 탄력, 즉 모멘텀이 붙은 팀은 막
기가 힘들다. 전쟁도 마찬가지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명장이 있다해도 밀리기 마련이다. 삼국지에 자주 나오는 표현 ‘파죽 지세’(破竹之勢)도 전세가 한쪽으로 압도적 으로 쏠림이 대나무 끝에 칼을 대어 한번 켜 면 끝까지 힘을 가하지 아니했는데도 20미 터에 달하는 대가 쪼개지는 것과 같은 여세 가 있다는 것이다. 6·25 때 서울 미아리 방어선이 한번 무 너지자 국군이 낙동강 전선까지 밀린 것도, 일본이 진주만 기습후 필리핀에서 세기의 명장 맥아더가 속수무책으로 패퇴한 것도 같은 원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세를 역 전하거나, 운동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신묘한 여세 즉 ‘모멘텀’을 포착하는 것이 야말로 전쟁이나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다. 6/25는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 한방으 로, 태평양 전쟁은 니미츠 제독의 ‘미드웨 이’ 해전후 맥아더의 ‘과달카날’ 한방으로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분수령이 된 것이다. 충청도의 이인좌가 기병 10일만인 그해 3월 25일 안성 죽산에서 맥없이 오명항 정 부군에 전멸했지만, 영남의 정희량은 엄청 난 위세를 떨쳐 인근 합천 고을 조성좌와 함 께 서부경남 6개 군의 거의 모든 백성들이 호응한 7만의 병력을 거창읍에 집결시키니 영조는 바짝 긴장한다. 하지만 3월 28일 정 희량은 이웅보를 함양으로 보내 호남진출 을 시도하나 팔량재가 막히자 3월 29일 거 창으로 돌아와 군사를 나눠 북진할 차비를 차린다. 우익을 담당한 이웅보는 자신의 직 속 수하군 병력 5초(1초는 약 120명), 거창 속오군 8초, 총 1,500명 병력으로 우두령을 넘어 지례 김천으로 진출하여 그가 이전부 터 공작해 온 안동지역 반군과 합류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으며 정희량은 함양병 7초, 금위영 소속 안음군 3초 그외 수하군 을 포함 12초 병력 1,400명으로 덕유산 허
리를 넘어 무주로 진출하여 호남 및 기호 지 방의 반군과 합류할 작정이었다. 이웅보가 넘을 우두령은 지금의 고제면 한기리 부근 으로 경북 대덕으로 넘어가는 재를 말하며, 정희량군이 주둔한 소사평은 지금의 고제 면 최북단 봉계리 부근으로 전북 무풍으 로 넘어가는 재 밑의 구릉지대를 말한다.이 는 곧 전국적 반란으로 계엄이 선포된 상황 하에 이들은 아직도 이인좌가 안성에서 무 참하게 박살나고 , 호남의 박필현이 궤멸된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는 오리무중 전황속 의 움직임이였다. 이러한 영남 반군 세력의 거대한 위세에 겁을 먹은 영조는 3월 28일 이인좌를 궤멸 한 도순무사 오명항에게 잔적 소탕을 위해 개선하지 말고 계속 남하할 것과 경상도 관 찰사 황선에게는 서울 군사의 도착을 기다 리지 말고 각 고을의 수령을 독려하여 독자 적인 진압작전을 수행할 것을 동시에 명령 한다. 뿐만 아니라 대민 심리전 일환으로 안 성 죽산의 관군 대첩을 알리는 방문을 수십 통을 작성하여 팔도에 배포하게 하며, 박사 수(朴師洙:함양군수 박사한의 종제)를 영 남안무사로 안동 지역에 급파하여 이 지역 을 사전 단속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실록의 4월 1일자 기사엔 영조가 “역적의 괴수 이웅보와 정희량을 생포하거나, 머리 를 베어 바치는 자는 양민일 경우 마땅히 공 신으로 책록하고, 봉군(封君: 왕족에 준한 대우)하여 대대로 은택을 누리게 하고, 상 금으로 은 천냥을 줄 것이며, 노비일 경우 부모 처자 모두 양인으로 신분을 올리고, 응 분한 상의 반을 줄것이며, 그 나머지 적장을 벤 자 또한 벼슬과 상을 주며, 반도들 중 죄 를 뉘우쳐 자수하여 항복하는 자는 모든 죄 를 불문에 부친다”는 내용을 방문에 명시할 것을 명령함으로서 반군 진압 작전의 최종 포석을 완료한다.
함양의 마천면에 있는 오도재 관문, 중국의 천하제일관 산해관의 짝퉁같이 보이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애교라 할만하다. 정희량 반군 은 거창에서 7만의 병력을 집결후 함양의 이 재를 너머 호남으로 진출하고자 했으나 운봉현감 손명대가 이 병목아지를 철통같이 지키 자 포기하고 거창으로 회군하여 전멸되는 운명에 처한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이러한 방 문이 실지 현지에 나붙기도 전에 어떤 경로 를 통해서든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먼저 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청천 벽력같은 불길한 소문을 접하면 제 아무리 기세좋은 반군이라도 살기위해 눈치빠르게 슬슬 뒷 꽁무니 빼 도망치거나 혁명이고 의 거고 뭐고, 서로 언제 봤느냐는 듯, 안면, 체 면, 묵살하고, 살기위한 몸부림의 ‘모멘텀’ 으로 돌아서고 만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 딱 히 그들을 비겁하다고 매도할 수도 없는 노 릇이다. 인간의 본능은 목숨이 왔다 갔다하 는 위기에 어김없이 발휘된다. ‘본능’(本能) 이란 말그대로 ‘원래 잘하던 짓’ 아니랴! 그 첫 희생자는 합천의 조성좌였다.
성주목사 이보혁(李普赫)은 경상도 병마 절도사 황선으로부터 관군을 거느리고 우 방장으로 출전하라는 명령을 받자, 비분강 개한 눈물을 흘리며 그 휘하 군사들에게 ‘왕 사’(王師:왕의 군대라는 뜻)라는 글자를 가 슴팍에 달도록 명령하고 여러 고을에게 명 하여 각기 군사를 27일에 양장평(羊腸坪: 합천과 성주의 지경)에 집결시킨 후, 합천 으로 가는 도중, 마침 반군을 따른 해인사 승려, 해림(海林)과 철묵(哲默)이 걸려들어 붙잡는다. 이보혁은 그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 주는 속죄의 조건을 붙이는데, 해림으로 하여금 반군의 진중으로 돌아가 왕사의 형세가 굉 장한 규모로 진군하고 있다고 부풀려 크게
떠들게 해 그들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반군 의 간부급들에겐 전향하여 역적을 사로잡 아 공을 세울것도 아울러 전하게 하였다. 3 월 29일 저녁무렵 관군은 읍에서 5리 떨어 진 금양역(金陽驛:現 합천읍 금양리)에 진 을 치니, 강을 사이에 둔 건너편엔 조성좌 의 4천 군사가 백사장에 진을 쳐 마주보게 되었다. 민간 전설에 의하면 조성좌군이 ‘보름’동 안 주둔한 백사장 인근 마을의 이름이 ‘보 름’에서 ‘보림’으로 변하여 합천읍 서산리 보림마을이라 하며, 이보혁 관군의 말이 밀 려왔다고 해서 금양리 앞 들을 ‘말밀들’이라 고 하여 지명의 유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주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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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조선일보
News In Korea 오피니언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궨隨處作主궩가 결핍된 사회 네덜란드인
<수처작주₩어디를 가든 주인의식 가져라>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되고 이틀 뒤 강경희의 터치! 코리아 기자들 앞에 선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TV 로 보며 의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반군 이 희생자 시신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 “아 주 무례한 행동”이며 “역겹다”고 했다. 국 민 19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충격과 분 노의 표현치고는 점잖았다. 희생자에 대 사회정책부장 한 애도도 없었다. 총리가 여객기 피격 소 식을 듣고 독일 휴가에서 돌아와 공항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제(24일)로 서 한 말도 뜻밖이었다. “아름다운 여름날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간 우리 사회 이 최악의 날로 바뀌었다.” 는 304명의 아깝디아까운 희생을 치르고 ▶뉴욕타임스가 참극 후 나흘 네덜란드 얼마나 배우고, 깨치고, 바뀌었을까. 분위기를 전했다.“아무도 검은 옷을 입지 4월 16일, 476명을 태운 배를 바다 한 않는다. TV에서도. 조기(弔旗)도 거의 보 가운데서 뒤집은 건 부패와 비리의 사슬 이지 않는다. 총리는 유가족을 만나지 않 이었다. 돈에 눈이 팔려 법과 안전규정을 고 있다. 국왕의 애도 연설도 없다. 로테르 어기고 사람을 짐짝 취급하면서 화물을 담 야외 음악축제 ‘크레이지 섹시 쿨’에 1 신줏단지 모시듯 실어간 게 직접 원인이 만여명이 모였다. 여러 도시 주말 축제도 었다. 부패의 정점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 예정대로 열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룹 회장과 그 일가, 그들과 유착된 세력 는 “네덜란드인은 남 앞에서 쉽게 감정을 이 있었다. 그로 인해 억장 무너지는 일 드러내지 않는다. 재앙에 슬퍼하지 않는 을 겪었지만 사회를 갉아먹는‘악성 종 것을 명예로 여긴다”고 했다. 양’을 뿌리까지 도려내고 단죄한다면 건 ▶네덜란드는 나치 독일에 점령당해 모 강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는 일말 의 희망은 있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이후 100일이 지나 밴쿠버 면서 희망은 보이질 않고 실망만 하게 된 다. 우리 사회가 이번 사태를 수습할 실력 편집부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최성호
진 고난을 겪었다. 1966년 베아트릭스 여 이 없다는 자괴감, 타성과 무능에 젖어 건 왕이 독일인 남편을 맞았다. 게다가 그는 성 일하는‘만성 질환’이 만연해 헛돈 쓰 히틀러 청년단이었다. 반대시위는 약혼식 고 헛수고를 엄청 했다는 무력감 때문이다. 날 1000명쯤이 구호를 외치는 데 그쳤다. 40여 일 전 변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 네덜란드는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는 길목 천경찰서의 현장 감식은 과학수사계 경위 이어서 ‘다름’에 관대하다. 힘 합쳐 자연을 까지 출동했다는데 건성이었다. 시신 옆 천가방에 걸려 있던 지팡이와 가방 안에 있던 매실도 수거하지 않았다. 대충 챙겨 간 유류품 목록이나마 보고받은 담당 검 사와 부장검사조차 눈여겨보질 않았다. 시골 경찰, 지방 검사도 최소한 자신이 맡 은 변사체가‘누구일까, 왜 그 노인은 그 런 곳에서 죽게 됐을까’궁금해하며 한 번 쯤 단서를 짚어보는 공감 능력은 발휘해 야 하는 것 아닌가. 순천은 매일 변사체가 극복하며 서로 존중하고 절제하는 문화 감당 못할 만큼 쏟아져 들어오는 곳도 아 를 이뤘다. 서양사학자 주경철은 네덜란 니다. 순천경찰서에 접수되는 변사 건수 드인이 “합리적이고 자유롭고 너그럽다” 는 1년 통틀어 130건(2012년 기준) 정도 고 했다. 다. 한 달에 10건 남짓이다. ▶네덜란드인도 축구장에선 몸가짐 유병언이 숨어 있는 통나무 별장을 수 이 흐트러진다. 훌리건이 거칠기로 영국 색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국산 막장 드라 과 겨룬다. 그러니 히딩크가 한국에 와 감 마 몇 편 본 주부도 그 정도 상상력은 발휘 탄할밖에. “한국 관중은 쓰레기까지 줍고 한다. 막장 드라마의 악인들이 흔히 갖고 있는 비밀 통로와 벽 뒤의 비밀 금고 같은 것 말이다. 하물며 그 어떤 막장 드라마보 다 더 기막힌 현실을 만들어낸 유병언을 쫓으면서 보이는 데만 뒤지고 돌아서는 순 Editorial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 · Sung ho Choi
간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 진무구한 수사력을 어찌 믿으란 말인가. 가.” 네덜란드 소설가 그룬버그가 뉴욕타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세월호 사고 임스 기고에서 “차분함(sobriety)은 네덜 소식을 처음 접했던 전남 진도 해상교통 란드인의 정체성”이라고 했다. 그는 말레 관제센터(VTS)의 건성건성 일하는 죄도 이시아기 참사가 스포츠처럼 정체성을 흔 심각했다. 2월에 근무한 영상에서 한 해 들고 집단주의를 부추기지 않을까 걱정 경은 골프 퍼팅 연습하느라 운항 선박을 했다. 지켜보지 않았고, 혼자 근무하면서 엎드 ▶희생자 시신 마흔 구가 그제 네덜란 려 자거나 스마트폰을 보느라 근무는 뒷 드로 돌아왔다. 정부는 ‘국가 애도의 날’로 전인 경우도 있었다. 선포했고 국왕과 총리가 공군기지에 나가 건성건성 일하는 건 주인의식이 부족 맞이했다. 온 나라 교회가 조종(弔鐘)을 울 하기 때문이다. 눈치껏 월급만큼만 일하 렸고 국민은 1분 묵념했다. 고, 아니면 월급 받는 것보다 적게 일하 뒤늦었어도 당연한 국가적 애도이지만 는 게 좋다는 태도다. 그런 생각은 스스 그룬버그는 기고를 이렇게 맺었다. “나는 로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는 행위다. 역설 오늘 당신들과 함께 슬퍼하지 않겠다. 내 적이게도 진도관제센터를 지키던 말단 가 애도하는 날 당신이 나와 함께 슬퍼하 해경, 유병언 시신을 현장 감식한 시골 라고 강요하지도 않겠다.” 이런 글을 당당 경찰, 습관처럼 부검신청서에 서명한 지 히 실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세계 어디 방 검사 등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 서 이토록 완전한 자유를 누리겠는가.” 데 인가를 뒤늦게 깨달았을 것이다. 카르트가 17세기 암스테르담에 머물며 한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굤處皆 말이다. 眞)’.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주인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다. 높은 자리, 낮은 자리 할 것 없이 이 땅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면 유 병언 같은 대도(大盜)를 잡기는커녕, vanChosun Media좀 도둑으로부터도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다.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現場 소홀히 하다 헛발질한 검찰
광고부 부장 장지년·오영한 이항수의 동서남북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회계 김태숙
김도완. 정 검사가 올린 부검신청서를 Advertising Sales Manager Brian Jang·Young han 15년 Oh 결재한 순천지청 부장검사다. 45세, Design 경력의 중견 검사였지만 부검신청서에 담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긴 유병언의 각종 유류품 특징들을 간과한 Accounting Tae suk Kim 온라인 마케팅 최수미 채 전결(專決)란에 서명하고 경찰로 보냈 다. 변사체 부검 지휘는 부장검사 전결 사 Online Marketing Soo mi Choi 안이다. 그러니 그 윗선에선 그런 일이 있 사회부 차장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Copyright 2012. Articles may not be 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두 검사는 왜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reprinted without permission from the 정몽구. 회장과금지돼 이름이 같 이렇게publisher. 부검 지휘를 소홀히 했는지에 대해 발행인현대자동차 허락 없이 재발행이 있습니다. 은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다. 37세, 검사 대검찰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생활 4년 4개월째. 6월 13일 순천경찰서가 주영환.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이자 유 그 전날 확보한 변사체에 대한 변사(變 병언 전담검거팀 팀장이다. 44세에 17년 死)보고서와‘압수수색 검증영장’(일명 차 검사로 검찰 검거팀 수십 명을 이끌고 5 부검신청서)에 서명한 검사다. 부검신청 월 25일 밤 유씨가 은신해 있던 송치재휴 서에는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산기슭과 게소 부근 별장을 압수수색한 현장 지휘 맞닿은 매실 밭에서 70대 노인의 변사체 책임자다. 수색팀은 당시 40평가량의 별 를 발견했으며, 스쿠알렌과 금이빨 등 유 장을 이 잡듯 뒤졌다고 말했지만, 한 달쯤 류품 특징을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 뒤인 6월 27일 재확인한 결과는 참담했다. 검사는 변사체가 유병언(73) 세모그룹 전 별장 내부 2층 복도 양끝의 처마 밑에 통 회장이 도주한 송치재 별장에서 2.5㎞ 거 나무로 교묘하게 위장된 3평짜리 골방 2 리의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다는 점, 유씨 개를 수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한쪽 가 이끄는 세모그룹 계열사가 만든 고가 골방은 유씨가 숨어 있다가 달아났고, 반 의 스쿠알렌이 있었다는 점 등 수많은 유 대쪽 골방엔 그때까지도 현금 10억원(한 류품의 힌트를 간과했다. 발견 현장에는 화 8억3000만원과 미화 16만달러)이 든 가 가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신청서에‘신원 방 2개가 놓여 있었다. 압수수색 때 수색 이 확인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 팀 중 누구라도 별장 벽을 두들기며 점검 할 것’이라고 쓰고 서명했다. 했더라면, 떠날 때 수색팀원 가운데 한 명
밴쿠버 ☎ 604-877-1178 이라도 현장에 남겨뒀더라면 유씨는 야음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을 틈타 도주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국 ☎ 070-4498-1939 압수수색하는 날 오후 김진태 검찰총 장은 일요일인데도 인천지검을 방문해 일반 문의 검사들을 격려했다. 바로 그날 밤 현장의 info@vanchosun.com 검거팀은 별장에서‘헛발질’을 하고 있 기사 제보 었던 것이다. news@vanchosun.com 검찰 문의 책임자들의 실명(實名)을 쓰는 광고 ad@vanchosun.com 이유는 이들의 무능 또는 무사안일로 인 한 피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검사는 말단 검사든 검사장이든 한 사람 한 사람 이 독립 관청이다. 그렇게 엄중한 책무를 진 현장의 검사들 잘못이 더해지면서 순 천경찰서장과 전남경찰청장이 직위 해제 됐다. 검찰에선‘현직 최고 칼잡이’로 통 하는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지휘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정치권에선 경찰청장과 검찰총장, 법무 장관도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극단적인 사람들은“해경이 잘못했다 고 해경을 해체키로 했으니, 이제는 검찰 과 경찰도 해체하자”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바퀴를 계속 빼 버리면 자동차는 어떻게 굴러갈까. 해법 은 현장에 있다. 현장을 소홀히 하는 일선 지휘관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시스 템을 바꾸고 혹독하게 채찍질해야 한다.
조선일보 제29099호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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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양책에 정치권₩걓使가 힘 보태야 景氣 풀릴 것 정부가 얼어붙은 경기(景氣)를 살리기 위해 재정₩금융₩외환 해주고 저리(低利)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정책을 통해 내년까지 40조7000억원의 자금을 푸는 것을 포함한 이) 투자할 의지와 자금이 있어도 투자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새 경제정책을 내놨다. 내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해 경기를 떠 ‘나쁜 규제’를 철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정부의 새 경 받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제정책 방향이 성공하기 위한 해답이 여기에 있다. 정부는 투자 부동산 규제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 이익이 가계(家計)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철폐의 전통적인 처방도 강력히 밀고 흘러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기업이 임금을 최근 3년 평균 상승률 나가야 한다. 이상으로 올리면 초과분에 최대 10%까지 세액 공제를 해주고, 배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그동안 정부가 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논란이 많았던 사 발표했던 경기 활성화 대책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사실상 폐기 내유보에 대한 과세(課稅)는 기존 유보금에는 적용하지 않고 내 처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 주변의 관광호텔 설립 문제처럼 년부터 조성되는 신규 유보금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규제를 풀어도 지자체가 이를 가로막아 투자가 무산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내놓은 이번 정책 방향 일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새 경제팀은 정치권₩지자체와의 적극 에는 기존 정책의 틀을 깨는 내용이 많다. 경기 부양을 위해 대 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정부 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는 모습을 규모 재정적자 부담을 감수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가계소득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기업, 시장이 정부가 하는 말을 믿 을 늘리기 위한 정책도 전에 없이 과감하다. 부동산 규제 완화 고 따를 수 있다. 같은 우파적 정책부터 임금 인상₩적자재정 같은 중도₩좌파적 이번 경제정책 방향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비정규직 처 정책까지 모두 동원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우 개선은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협조 없이는 실행이 어렵다. 관건은 민간 부문의 투자₩소비 심리가 얼마나 빨리 살아나느냐 여기다 통상임금 확대 문제 등으로 노사 분규가 번질 조짐을 보 는 데 있다. 정부와 공공 부문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이고 있어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더 움츠러들 위험이 있 분의 1 정도다. 재정 지출을 늘리고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다. 최경환 경제팀은 노사 문제를 경제팀 전체의 현안으로 받아 경제를 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기업 투자가 살아나야만 들이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비상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국민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 대책의 성패(成敗)는 정치권₩지자체₩기업₩노조가 얼마나 힘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세금을 감면 을 보태주느냐에 달렸다.
유병언 검거 실패로 다시 드러난 검₩경 궨敵對 관계궩 검찰과 경찰 간부들은“(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적을 쫓는 과정에서) 검찰₩경찰의 협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해 왔다. 대검은“정보 공유가 100% 되고 있다”고까지 했다. 드러 나고 있는 사실들은 그런 말과 정반대다. 검찰이 유씨가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부근에 숨어 있다는 걸 눈치챈 건 송치재 인근 별장을 덮치기 사흘 전인 5월 22일이 다. 그러나 경찰엔 그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별장 수색 당 일인 5월 25일 검찰은 자기네 수사관 40여 명만 보냈다. 경찰은 그보다 몇 시간 앞서 검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전혀 모른 채 별장에서 2㎞ 떨어진 학구삼거리에 검문소를 설치했다. 송치재 별장을 덮친 검찰 수사관들은 유씨가 별장 2층 벽장 안 에 숨은 걸 몰랐을 뿐 아니라 인근 구원파 연수원에서 자고 있던 유씨 운전기사도 놓쳤다. 만약 검찰이 경찰에 별장 주변 수색을 맡기기만 했어도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경찰 조직은 송치재 검거 작전에서 검찰에 따돌림당한 후“우리가 검찰 하수인이냐” 는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경찰이 6월 12일 발견된 변사체를 건성
으로 조사하고 만 것엔 그런 분위기 탓도 있을 것이다. 검찰은 6월 26일 유씨 비서의 진술로 별장 벽장 속에서 8억 3000만원과 16만달러를 찾아냈다. 검찰이 이런 정보를 경찰과 공유했더라면 경찰은 유씨가 돈도 못 챙길 정도로 허겁지겁 도 망쳤다고 보고 인근 야산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시신이나마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경찰 주장이다. 얼마 전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검 사의 수뢰 의혹이 적힌 장부 내용을 숨기고 있다가 검찰이 그 사실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자 장부 내용을 언론에 흘려 망신을 줬던 일이 있었다. 검찰과 경찰은 피의자 검거나 범죄 의혹 규명 을 위해 협조하기보다는 서로 공(功)을 독차지하려고 상대방 의 정보 접근을 차단하거나 기회만 생기면 상대방 위신을 떨어 뜨리려고 함정을 파놓는 관계가 돼 있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관여하는 사건에선 도무지 풀리는 일이 거의 없는 이유 도 그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서로 골탕 먹이려고 잔머리 굴리는 검찰₩경찰에 앞으로 무슨 일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野 또 후보 맞교환 거래, 아예 정치 장사꾼으로 나섰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가 24일 사퇴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수원 병(丙)₩정(丁) 선거구 에선 정의당 이정미₩천호선 후보가 물러났다. 두 당 사이에 수 도권 선거구를 놓고 2대1 맞교환하는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들은“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해 현 정권을 심 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지역은 대부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했거나 여 야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던 곳들이다. 야당 지지표를 하나로 모 으면 판세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동작을에 나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수원 정에서 사퇴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그 당의 대표다. 이런 비중 있는 정치인들 이 직접 후보직 뒷거래에 앞장선 셈이다.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대놓고 후보 자리를 주고받는 정당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더 가관인 것은 새정치연합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초 광주에 공천을 신청했던 기동민 후보를 아무 연고도 없는 동작을에 출마시키는 등 원칙 없는‘꼼수 공천’을 밀어붙였다. 두 대표는 그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당 대 당 후보 단일화는 안 한다”고 했다. 그랬던 사람들이 이날 기 후보가 후보직을 내 던졌는데도 말리거나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살신성인(殺身 成仁)”이라며 칭찬하고 나섰다. 명색이 제1 야당이 다른 지역 도 아닌 서울의 유일한 재₩보선 선거구에 후보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다. 정의당 지도부도“단일화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하더니 이날 수원까지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찾아가 담판을 요구했다. 두 당 의 사퇴 후보들 역시 그동안“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수차례 다 짐했던 사람들이다. 유권자를 손톱만큼이라도 무섭게 안다면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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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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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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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7월 31일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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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혈압보다 훨씬 무서운‘숨은 고혈압’ 궩 숨은 고혈압 낮 시간엔 혈압 재도 안 나타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증가 ‘아침 고혈압’환자, 취침 전 약 복용
7월 20일 25일 금요일 B1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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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 다가도 아침이나 새벽에만 급격히 혈압 이 높아지는 ‘숨은 고혈압’ 환자가 혈압 이 일관되게 높은 고혈압 환자보다 심근 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건강검진을 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을 때 혈압이 정상(최고혈압 140㎜Hg, 최저 혈압 90㎜Hg 이하)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주부 고모(54)씨가 전형적인 사례다. 고 씨는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최고혈압이 140~145㎜Hg, 최저혈압이 85~90㎜Hg로 나왔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시 작할 때면 두통, 안면 홍조, 어지럼증 같은 고혈압 증상을 겪었다. 24시간 혈압 측정 을 한 결과, 오전 7시 30분~9시 사이의 최 고혈압이 160~180㎜Hg으로 급격히 오르 는 ‘아침 고혈압’이었다. ◇아침·한밤에만 높아지는‘숨은 고혈압’ ▷아침 고혈압=아침에 잠자리에 서 일어난 뒤 2시간여 동안 최고혈압이 160~180㎜Hg까지 급격히 높아진다. 나 머지 시간에는 혈압이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정도다. 보통사람의 경우, 아침에 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도파민·노르 에피네프린 등이 많이 분비돼 최고혈압 이 10㎜Hg 정도 오른다. 아침 고혈압 환 자는 그 정도가 심해 30㎜Hg 정도 오른 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는 “아침 고혈압 환자는 교감신경이 활성 화되는 정도가 크고, 혈압을 올리는 레닌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경향이 있 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낮에는 혈압이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아침이나 새벽에만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숨은 고혈압’이 있다. 이를 잡아내려면 24시간 혈압측정기를 이용해야 한 다. 의사가 기기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야간 고혈압=평상시에는 혈압이 안 정적인데, 잠을 자는 동안에 혈압이 떨 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150~160㎜Hg으 로 높아진다. 밤에는 아침과 반대로 몸 이 이완하면서 카테콜아민 등이 감소하 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이 낮보 다 10~20% 떨어지는 게 정상이다. 한림 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 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서 잠을 자 는 중 교감신경이 억제되지 않고 활성화 되거나, 당뇨병·만성콩팥병·수면무호흡 증 같은 질병 때문에 생길 수 있다”고 말 했다.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인한 사
망 위험 커 아침 고혈압이 있으면 아침에 심혈관 질환이 생겨 급사(急死)하거나 병원에 실 려오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혈압이 급상 승하는 570명을 분석했더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이 18% 높았다는 벨기에 연구가 있다. 야 간고혈압도 위험하다. 일본 오하사마병 원 연구에 의하면 잘 때 혈압이 떨어지 는 사람보다 야간 고혈압 환자가 심혈관 계 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이 2.6~3.7배 높 았다. 따라서 50대 이상 중에서 평소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럽거나, 아침에 얼굴이 붉 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 측정
때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혈압을 세밀하 게 재봐야 한다. 24시간 혈압측정기(30분 단위로 하루 종일 혈압을 측정·기록해주 는 기계)를 사용하면 숨은 고혈압을 찾을 수 있다. ◇야간 고혈압 있으면 약 두 번 복 용 숨은 고혈압이 있다면 약 복 용 시간을 조절, 혈압이 높을 때 약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도 록 해야 한다. 보통 고혈압약은 아침 식사 후 한 번 먹는데, 아침 고혈압이 있으면 자기 전에 먹는 게 좋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
과 정해억 교수는 “고혈압 약 효과는 보 통 복용 뒤 4~6시간 정도 지나야 최대로 발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간 고혈 압이 있으면 하루 두 번(아침 식사후, 저 녁 식사 후) 먹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에도 약 효과가 최대한 발휘돼야 하기 때 문이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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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Health Health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종아리 근육 스트레치로 스윙 오류 방지”
정일영의 건강한 골프 <11>
정일영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이번시간에는 종아리 부위 근육의 스트레치와
영어 표현 그대로 일찍 펴지는 움직임을 말합니
게 날아가거나 반대로 손목 릴리스가 빨리 풀려버
햄스트링 부위의 스트레치를 함께 소개해드리도
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될 때 몸이 일
렸을 경우에는 뒷땅을 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록 하겠습니다. 먼저 종아리 근육을 형성하고 있는
찍 일어나며 어드레스때 보아놓은 공의 위치가 멀
이러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하체 뒷부
비복근, 가지미근, 단비골근 등이 짧아져 있을때 즉
어지며 손목의 릴리스가 빨라지는 스윙오류를 범
분인 종아리와 햄스트링(대퇴이두근)을 스트레치
TPI FP3 / NCSF CPT / Coach
타이트해졌을때 발생할 수 있는 스윙오류는 Early
하게 됩니다.
하며 안정된 몸에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스트레
LEON 정일영 leonjung.ca
칭 종목을 소개하겠습니다.
leonjung17@gmail.com
Extension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공의 윗부분을 타격해 탄도가 낮
LPGA fitness instructor
LPGA Fitness Training Director
▶
▶
◆1-①
◆1-②
◆먼저 바로 벽을 잡고 서서 테니스공,
히 밀며 허리와 등이 굽어지지 않게 사진
류를 포함해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
야구공, 농구공, 덤벨 등을 이용해 발 앞꿈
과 같이 숙여 타이트해진 햄스트링을 스트
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말
치에 위치하게 한 후 사진과 같이 몸의 체
레치 하는 운동입니다. 15초
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힘줄이 튀어 나와 심장에서 떠난 혈액이 하지에서 제대로 순
칭 되게 합니다. 이때 몸이 앞쪽으로 또는
오늘 알려드린 스트레칭 종목들은 쉽게
뒷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처음 벽을 잡고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유연 체조들입니다.
섰던 모습 그대로 곧게 체중만을 이동하면
골프장에서 그리고 연습장에서 5분정도만
이번시간에 소개해드린 종아리와 햄스
되겠습니다. 15초
여러분의 몸에 시간을 투자하신다면 좀더
트링 부위의 스트레칭이 직접적으로 하지
유연한 몸으로 그리고 좀더 가벼워진 몸으
정맥류의 진단을 개선해 줄순 없지만 앉고
로 여러분이 기대하는 샷에 한발짝 더 가
또는 서서 오랜 시간 일하는 분들이 많으
까이 다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므로 타이트해진 부위를 스트레칭 해줌으
잡고 마찬가지로 체중을 앞쪽 다리에 싣어
◆2-②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중을 앞으로 기울여 종아리 근육이 스트레
◆두번째로는 한다리를 뒤로 뻗어 벽을
◆2-①
환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뒤로 뻗은 다리의 종아리가 스트레치 되게
요즘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은 분들
로써 예방하고 피해갈 수 있는 조그마한
합니다. 마찬가지로 곧게 세운 자세 그대로
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필자인 저도 7년전
방법중 하나로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합
체중만을 이동합니다 .15초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바 있는데요. 종아
니다.
리에서 가장 많은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진
다음시간에는 우리의 영원한 고민인 뱃
◆ 세번째로 햄스트링 스트레칭입니다.
행 상태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살제거를 위한 좀더 집중적인 코어 운동을
사진과 같이 한쪽 다리를 45각도 앞으로
서있거나 앉아 있을때 일어날 수 있는 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뻗어 섭니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천천
상으로 크게 정의가 되는데요 정맥이 역
▶
◆3-①
◆3-②
B3 B3
B4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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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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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B6
Health Health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사회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B형 간염 꺾이자, C형이 고령사회 복병으로 5년 전 정년 퇴임한 윤모(65₩서 울 서대문구 연희동)씨는 속이 항 상 더부룩하고 피곤하다 싶어 동네 내과를 찾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의사는‘복수가 소량 보 이고 간경변 소견이 보인다’며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윤씨는 B형 간 염 바이러스 보균자도 아니었고, 술 을 거의 먹지 않았던 터라 간경화라 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대학병원 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그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 환자 로 진단됐다. 간기능 악화로‘간 수 치’도 정상보다 2.5배 올라 있었지 만,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B형 간염 지고, C형 뜬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간을 괴롭 혔던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기세는 한풀 꺾인 반면, 고령사회를 맞으면 서 C형 바이러스가 새로운 복병으 로 등장했다. 간염 바이러스는 발견 된 순서로 A₩B₩C₩D… 등으로 나 뉜다. A형은 급성 설사 등을 일으키는 수인성(水因性) 전염 바이러스로, 몸에 오랫동안 남아 간경변을 일으
뉴시스
식장에 마 헬기 추락 게 쓴 편지
허용
용을 늘릴 원 인건 다”고 말
경기교육 할 예산 사업에 쓴 기 어렵다 용하지 않 경우 올해 된 1696억 퇴 예산으
청은 지방 범위에서 려해 예산 로 명퇴 산으로 편 지 않는다
수근 기자
한국인 간 괴롭혔던 B형
주로 어릴 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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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백신 보급으로 급감
증상 없어 더 무서운 C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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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문신 등으로 성인 감염 간경변 올 때까지 증상 없어 60~70代 말기 환자 급증 키지는 않는다. 간경변과 간암을 일 으키는 만성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B형과 C형이다. 둘 다 오염된 혈액 을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 B 형은 한때 성인의 10%가 보균자일 정도로 심각했다. 주로 보균자 엄마 에게서 태어날 때부터 감염됐다. 40 대와 50대에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 켜 그동안 많은 한국인을 희생시켰 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 이후 B형 간염 백신이 보급되면서 보균자가 급속히 감소, 현재 30대 이하에서는 1%도 안 된다. B형 파도를 넘자 이제 C형 바이 러스가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
의료계에서는 C형 간염 신약 개발
사용 승인을 받았다. 3개월 동안 매
리어드라는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 임상시험 대상 80명 모집 중 한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소포스 美서 석달치 약값이 1억원 부비르’가 국내 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이 약은 지난해 미국에서 허 C형 간염 신약 개 가를의료계에서는 받고 시판 중이고, 유럽에서도 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면 1 억원짜리 로또라는 말이 나온다. 현 재 길리어드라는 다국적 제약회사 가 개발한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미국에서 허가를 받고체내 시판 증식을 중이고, 전자를 직접 공격하여 유럽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3 차단하는 약물이다. 개월 동안 매일 먹는 C형 간 그런데 약값이 미국 약으로 기준으로 1억 완치율이 95%로 나온다. 간염 원염정도다. 하루 약값이 100만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직접 공격하 셈이다. 하지만 임상시험 비용은 전 여 체내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그런데 약값이 미국 기준으로 1 억원 정도다. 하루 약값이 100만원 인 셈이다. 하지만 임상시험 비용은
가 간염 국내 완치율이 병원에서 제약회사참여하면 제품 1억원 ‘소포스부비르’ 일 먹는 약으로 C형 을다국적 위한 임상시험에 임상시험 중이다. 이 약은 지난해 유 짜리 로또라는 나온다. 현재 길 95%로 나온다. 간염 바이러스의 2016년 국내말이 시판 앞두고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24일) 오 후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돼, 토요일(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경상 남₩북도엔 일요일(27일) 오전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기한 기상청 통보관은“이번 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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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 따르면, C형 바이러스 보균자 는 40대에 100명 중 한 명(0.9%) 정 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올라 60대에 1.5%, 70세 이상에서 2.4%에 이른다. 한 해 진료 인원은 4만5000여명이다. 대한간학회 한광협(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이사장은“예전 같으면 수명이 짧아 C형 간염 바이 러스가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사망 했기 때문에 환자가 드물었으나 수 명이 늘면서 C형이 고령사회의 새 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며“70세 이상에서는 간암 발병 원인이 B형 보다 C형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증상 없어 늦게 발견돼 낭패 B형이 어릴 때 감염되는 것과 달 리 C형은 성인이 돼서 감염된다.
액 제약회사 부담이므로 임상시험에 전액 제약회사 임상시 참여하는 환자는부담이므로 1억원의 약값을 부 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1억원의 약 담하지 않고 이 약을 먹을 수 있다. 우 값을 부담하지 이 약을 리나라에 배정된않고 임상시험 환자먹을 인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정된 임상시 원은 80여명이다. 이미 약을 먹은 국 험 환자 인원은 80여명이다. 이미 내 환자에게서도 95% 정도의 완치 약을보이고 먹은 국내 율을 있다.환자에게서도 95% 정도의 완치율을 있다. 사 이런 소식이 C형보이고 간염 환자들 이런 소식이 C형 간염 환자들 사 이에 알려지면서 서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려고 병원에 문의가 쇄도하 고 있다고 대한간학회 의사들은 전
궦내일 밤부터 서울 장맛비궧‐ 이번엔 맞을까 화요일(22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 한 경기 북부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 기 시작해, 수요일(23일) 오전엔 서 울₩경기₩강원 대부분 지역으로 확 대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성장판 1년 일찍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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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新藥임상시험 임상시험 참여하면 참여하면 1억원 C형간염 新藥 1억원로또? 로또?
24일부터는 전국 확대
ᩑಚݡᄥಽ eᦵᯕ ၽᔾ⦹۵ ᬱᯙ ၵᯕ్ᜅ ݉᭥
한때 성인 10%가 보균자
비타민D 부족한 아이
내리는 장맛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 에 고르게 내릴 전망이어서 특히 중 부지방의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농 작물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할 것 을 당부했다.
수혈 시 C형 바이러스 오염 혈액을 걸러내는 시스템이 없던 1990년대 초반 이전 수혈자나, 불량한 위생 환경에서 문신₩피어싱을 하거나 주사제를 쓴 경우 등에 감염된다. 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 는 상태에서 바이러스 보균자로 발 견된다. C형 바이러스는 B형보다 천천히 간을 망가뜨려 뒤늦게 주로 60세 이 상에서 간경변과 간암을 일으킨다. 감염자의 20%가 간경변으로 악화 하고, 그중 한 명 정도는 사망에 이 른다. 간경변이 올 때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다 뒤 늦게 간경변 말기 진단을 받는 경우 가 꽤 있다. 그럼에도 C형 간염에 대한 경각
심이 없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사 람이 적다. 지난해 간학회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C 형 간염 바이러스 검진율은 10.4% 에 불과했다. 감염자의 10% 정도만 치료를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전국 에 40여만명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 로 추산된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혈 액 검 사 로 하 며 , 비 용 은 1만 5000~3만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 규 교수는“C형 간염은 조기 발견 해서 치료하면 완치율이 70~80% 에 이른다”며“건강보험공단 국가 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하여 40대 이후에 한 번은 감염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이에 알려지면서 서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려고 병원에 문의가 쇄도하 고 있다고 대한간학회 의사들은 전 했다. 간학회 안상훈(연세대 의대 소화 기내과 교수) 홍보이사는 “임상시험 병원들은 저소득층과 C형간염을 오 했다. 간학회 의대 래 앓아온 환자안상훈(연세대 위주로 대상자를 선 소화기내과 교수) 홍보이사는“임 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임상시험이 상시험 병원들은 저소득층과 C형 예정대로 진행되면 2016년쯤 국내에 간염을 오래 앓아온 환자 위주로 대 정식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 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임상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16년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시판
될 경우 초고가 약값이 사회적 이슈 다. 국내에 시판될 경우 초고가 약값 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회적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상시험을 임상시험을 기다리지 현재 기다리지 않고 않고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약값 1억원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약값 1억원 을 지불하고 지불하고 미국에서 미국에서 이 이 약을 을 약을 구해 구해 서 먹는 C형 간염 환자도 10여명 서 먹는 C형 간염 환자도 10여명 있 있 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다국 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다국적 적 제약회사 BMS와 MSD가 진행 제약회사 BMS와 MSD가 진행하는 하는간염 C형신약 간염임상시험도 신약 임상시험도 국 C형 국내에서 내에서 이뤄지고 이뤄지고 있다. 있다. C형 간염 바 이러스는 핵심 유전자형이 수시로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변하는 RNA 바이러스 타입이어서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제약 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달려든 상 태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월요일(21일)은 전국이 가끔 구 름만 많은 가운데 서울은 32도, 대 구는 34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8일“19일엔 일부 중부 지방과 경상남₩북도 지방 등은 오후 들어서도 대기 불안정으 로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 다. 하지만 19일엔 서울은 소나기가 전혀 오지 않았고, 여주에 2.5㎜, 이 천엔 2.0㎜ 정도의 비가 오는 데 그
쳤다. 기상청은 지난 15일에도“16 일 새벽까지 서울에 돌풍과 함께 천 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 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 다”고 예보했지만, 16일 새벽까지 서울엔 강동구에만 비가 3㎜ 오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국 지성 호우나 장마전선은 워낙 변동 사항이 많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고 해명했다. 김정환 기자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한국의 초·중학생 대부분이 혈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며, 비타민D 가 충분한 아이보다 실제 나이에 비해 뼈 나이가 더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실제 나이보다 뼈 나이가 많으면 성장판이 빨리 닫히면서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 영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11년 까지 7~15세 397명의 혈중 비타 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86%인 343명이 정상치 (30ng/mL) 미만 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한 그룹은 실 제 나이와 비교했을 때 뼈 나이가 1.24세 많은 반면, 비타민D가 충 분한 그룹은 0.18세 적었다. 뼈 나 이가 실제 나이보다 적어야 성장 판이 늦게 닫혀 앞으로 더 많이 성
장할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한 그룹의 키 성장(연평균 6.4㎝) 속 도는 비타민D가 충분한 그룹(연 평균 5.03㎝)보다 빨랐는데,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성장판이 빨리 닫힐 수 있 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유아·청소년의 성 장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 기능에도 크게 관여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서지영 교수는 “비타민 D가 부족한 어린이는 에너지 대 사가 잘 안돼 소아비만이 생길 가 능성이 높으며, 소아비만은 조기 사춘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임상 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그룹의 여자 아이들이 정 상 그룹보다 초경을 1년 빨리 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 사에 따르면, 국내 10~18세 청소 년의 78%가 비타민D 부족인 것 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를 보충 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 이에 15~30분 간 신체의 4분의 1 정도를 햇볕에 노출하는 것이 다.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고등 어·버섯 등을 챙겨 먹고, 비타민 D 건강기능식품(하루 권장 섭취 량 600~800IU)을 먹는 것도 도움 이 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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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 檢警 Korea 부실 수사 유병언 사망
조A2 선 일2014년 보 7월 25일 금요일 제29099호
통일이 미래다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조선일보 B9
매실밭서 스쿠알렌 먹는 노숙자?‐ 기본도 관심도 없었던 수사 궦총장감궧 信望받던 스타 검사
변사체 처리, 최소한의 의심도 않고 궦노숙자 시체궧 검찰, 별장 수색을 압수수색하듯‐ 궨비밀 방궩 놓쳐
궨유병언 사망궩 후폭풍에 침몰
전문가들 궦그냥 하던대로‐ 매너리즘 빠져 헛발질궧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은신처 수색 과정과 은신처 인근 한 전직 검찰 간부는“유병언 은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 처리 과정 신처로 출동할 때도 경찰에 지원 에서 검찰과 경찰이 잇따라 헛발 을 요청해 별장 주변을 에워싸고, 질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검경이 밤새 현장을 지켰어야 한다”고 말 타성에 젖어 수사의 기본을 제대 했다. 로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변사체, 경찰은 대충 보고, 검사 있다. 는 건성 지휘 검찰은 지난 5월 25일 유씨가 은 6월 12일 순천 매실밭 주인 박모 신 중이던 순천 별장을 2시간 동안 (77)씨로부터 변사체 발견 신고가 수색하고도, 당시 유씨가 통나무 들어오자, 순천 경찰은“신원 불 벽으로 위장된 비밀 방에 숨어 있 상, 사인 미상”으로 보고하면서 그 었다는 사실을 한 달 동안 까맣게 의 소지품과 특징으로“스쿠알렌 모르고 있었다. 또 이 별장 인근에 빈 병, 콩 10알, 겨울 점퍼, 금니 10 서 변사체가 발견됐는데도 경찰과 개, 반듯하게 누워 있음”등을 적 검찰은“노숙자로 보인다”는 이유 었다. 흰색 운동화는 발 주변에 벗 로 건성건성 의례적인 조치만 취 겨져 있었지만,‘흰색 운동화 착 해 40일간 수사력을 낭비했다. 고 용’이라고 사실과 다르게‘대충’ 검장 출신의 변호사는“수사의 기 적었다. 천 가방에 쓰여진‘꿈같은 본은‘의심하고 또 의심하라’인 사랑’이라는 문구나 점퍼 브랜드 데, 이번 사건에선 여러 단서가 있 같은 건 눈여겨보지도 않았다.“시 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의심하 신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이 안 되 지 않고 넘어갔다”며“기본을 지 니, 변사자 수배하고 신원 확인 안 키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최소한 되면 행려병자로 처리하겠다”고 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 덧붙였다. 했다. 시신에서 떨어진 흰 머리카락과 ◇숨을 공간, 의심 한 번만 했더 뼛조각은 현장에서 수거도 안 되 라도 고 40일 넘게 방치됐다. 경찰은 변 검찰은 5월 25일 순천‘숲속의 사 사건을 약식처리하는 관행대로 추억’별장에 유씨가 은신해 있다 팩스로 자료를 검사에게 넘겼는 는 측근들 진술에 따라 압수 수색 데, 검사는 이 때문에 시신 사진을 영장을 서둘러 발부받아 밤 9시 흑백으로만 볼 수 있었다. 검사는 30분부터 1시간 50분 정도 별장을 ‘스쿠알렌’ ‘금니 10개’등의 단 뒤졌지만 위장된 공간이 있을 것 서가 있었지만, 유병언이라는 의 이란 의심은 전혀 하지 못했다. 한 심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스쿠알 경찰 고위 간부는“땅을 파고 숨 렌은 세모그룹 계열사가 판매하는 었거나, 다락방₩벽장 등 보이지 대표 상품이다. 검사는 의례적으 않는 곳이 있는지 철저하게 살폈 로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을 하라 어야 하는데 의심을 전혀 안 한 것 며 부검을 지시했을 뿐, 별다른 의 같다”며“검찰이 평소 하는 압수 심은 하지 않았다. 수색은 증거를 주로 찾는 일이라 이에 대해 한 전직 검찰 고위 간 범인 잡는 수색과는 좀 다르고, 불 부는“노숙자 변사는 도시에나 있 러서 조사하는‘앉은뱅이 수사’에 는 것이고, 스쿠알렌을 먹는 노숙 만 익숙하기 때문에 경찰이 함께 자는 더구나 없다”며“유병언 사 갔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강력 건이 없었어도 단순 변사보다는 수사 경력 10년차 한 형사도“수 타살 가능성을 의심했어야 하고, 사를 하다 보면 에어컨 뒤에 문이 유병언 도피 장소 바로 근처라면 있는 경우, 변기를 통째로 들면 아 검사가 경찰이 올린 변사 보고서 래에 공간이 있는 경우도 있다”며 에 그냥 사인을 해서는 안 되는 사 “이런 숨은 공간을 꼭 염두에 두 안”이라고 말했다. 었어야 하는데, 당시 현장팀이 경 류정₩김강한₩엄보운 기자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퇴
뉴시스
국회 나온 법무장관₩경찰청장 궦유병언 부실 수사 죄송합니다궧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침몰 100일째인 24일 국회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관련한 정부의 어이없는 대응을 질책했다. 황교안 법무장관(위)과 이성 한 경찰청장(아래)이 국회 법사위원회 와 안전행정위원회에 출석해 현안 보고 를 마친 뒤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법사위 에서 본지를 들어 보이며 황 장관에게 검 찰의 부실 수사 책임을 묻고 있다(오른 쪽 사진).
이진한 기자
궨별장 10억궩 꼭꼭 숨긴 검찰‐ 청와대에도 안 알려 궦경찰이 몰라 국력 낭비궧 지적 검찰 궦보안상 어쩔 수 없었다궧 검찰이 지난 5월 전남 순천 별장 압 수 수색에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놓친 사실을 그동안 감춰온 것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검 찰은 유씨 여비서 신모(33)씨의 진술 과 현장 확인을 통해 유씨가 별장의 작은 공간에 숨어 있었고 현금 8억 3000만원과 미화 16만달러가 별장에 있었던 사실을 지난달 27일 확인하고 도 한 달 가까이 공개하지 않다가 유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된 뒤인 23일 그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당시 별장 압수 수색에 서‘잘못’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김진
태 검찰총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사실을 유씨를 함께 쫓고 있는 경찰 은 물론 청와대에도 알리지 않은 것 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법무장관도 24일 국회 법사 위에서“송치재 별장에 가서 돈 가방 을 발견했는데 경찰에 알렸느냐”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극 히 일부 제한된 수사팀 외에는 알지 못했고 경찰에 알려주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검찰 주변에선 수사팀이 유씨를 검 거하면 그간의 실수가 덮어지기 때문 에‘극비’에 부쳤으나 유씨가 죽고 돈 가방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실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이 나왔다.
특히 검찰과 공조 수사를 해온 경 찰에선“미리 정보를 공유했다면 공 권력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씨가 돈 가방까 지 놓고 홀로 황급히 도망간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순천 일대 수색을 훨 씬 강화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유씨가 밀항하는 줄 알고 경찰은 물론 군까지 해안 경비를 강 화했다”면서“한 달간 국력(國力)만 낭비한 꼴이고 경찰은 엉뚱한 곳에서 검거 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수사 보안을 위 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 이다. 유씨가 도피 자금이 든 돈 가방 을 놓고 갔기 때문에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 정보를 널리 알릴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윤주헌 기자
전을 기하라” 고 지시하면 궦잘못 있다면 오로지 제 책임‐ 서 사표를 반 칼날 무뎌진 지금이 떠날 때궧 려했다. 일찌감치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동기(사법연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戰 수원 17기) 중 場)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덧 젊은 가장 확실한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 총장감”이라 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 는 말을 들을 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낍니다.” 정도로 평판 현직 최고 특수통으로 불리는 이 좋았던 최 지검장은 지난 2012 최재경(52₩사진) 인천지검장이 년 12월 대검 중수부장 시절‘검란 24일 유씨 검거 실패에 대한 책임 (檢갺)’사태의 책임을 떠안고 좌 을 지고 이날 법무부와 대검에 사 천됐다가 지난 4월 유병언 전 세모 표를 제출해 수리됐다. 이날 오후 그룹 회장 일가(一家)에 대한 특 인천지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최 별수사팀이 인천지검에 꾸려지면 지검장은“많은 검사 및 수사관들 서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이 두 달 넘게 사무실 야전 침대에 그러나 유씨가 시신으로 발견되 서 생활하거나 범죄자를 쫓아 전 고 순천 별장 수색 당시 검찰 검거 국 방방곡곡을 돌며 고생했다”면 팀이 결정적인 실수를 한 사실이 서“수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 드러나면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 됐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최 지 고 그간의 적지 않은 성과는 수사 검장 본인에게 명예회복을 위한 팀 구성원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었다”고 말했다.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부담이 됐을 앞서 이날 오전 김회종 특별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팀장과 정순신 인천지검 특수부 검찰 내부에서는 최 지검장의 장 등은 최 지검장의 사표 제출 소 사표 수리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식을 듣고 함께 사표를 냈지만, 최 도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김진태 지검장이“세월호 선주사 사건을 검찰총장에게까지 여파가 미칠지 철저히 수사해 유대균 검거에 만 주목하고 있다. 윤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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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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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해부: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 오후 7시 40분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출연, 유병언씨 시신 발견 시점을 둘러싼 논란과 검경 수사에 대한 의견을 밝 힌다. 또 7₩30 재보선의 야권 연대에 대한 입장과 새정치연합의 선거 전 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통방통
오전 9시 40분
유병언 일가 수사의 앞날은? 동작 을 지역구 단일화의 파장은?‘자유 주의자 논객’복거일 작가와 최병묵 월간조선 편집장, 정철진 시사₩경제 평론가가 출연, 조간신문 주요 기사 를 중심으로 최신 뉴스를 해설한다.
‘심층 분석’에서‘정인숙 사건 미 스터리’를 집중 분석한다. 사망 2시 간 전에 그녀를 만났던 정홍택 당시 연예부 기자가 놀라운 증언을 들려준 다. 또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의 위암 사 망을 계기로‘연예인과 암’에 대해 알아본다.
바로잡습니다 24일자 A30면 궨만물상궩에서“궨파 초’의 시인 김동환”은“궨국경의 밤궩 시인 김동환”의 잘못이기에 바로잡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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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제29099호
통일이 미래다
궨아베 메신저궩 만나는 朴대통령, 어떤 답장 줄까 아베 측근 마스조에 도쿄도지사 오늘 접견‐ 관계개선 모색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8₩15를 앞두고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최 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이후 한₩중 관계 밀월 추세를 막을 필요 성을 느끼고 있고, 우리 정부도 한 ₩미₩일 공조체제 복원을 위해 대일 (對日) 관계 악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박 대통령, 1년 반 만에 청와대서 일본 인사 접견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방 한 중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66) 도쿄도지사를 접견한다. 박 대 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일본 인사를 접견한 것은 작년 2월 25~26 일 취임 축하차 방한한 아소 다로 부 총리 등을 만난 이후 1년 반 만이다. 마스조에 지사는 아베 신조(安倍晋 三) 1기 내각(2006~2007년)에서 후 생노동성 장관을 지냈다. 이 때문에 그가 아베 총리의‘특사’로서 한₩일 관계 개선과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교도통신 은 마스조에 지사가“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 안팎에선 최근 2기 내각 출
범 이후 대일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 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 는“2기 외교안보팀은 1기에 비해 대북 정책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 만 대일 기조는 바뀌고 있다”며“주 일 대사를 지낸 이병기 국정원장이 오고 일본통인 유흥수 주일 대사 내 정자가 후임으로 내정되는 등 유화 적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이병기 원장은 주일 대사 시절 일본 정계 인
1년 반만에 日인사 핗 초청 일본통 국정원장₩駐日대사‐ 2기 안보팀도 일본과 우호적 日 궦위안부 진전된 조치 가능궧 단기간 관계 반전은 쉽지않아 사들과 활발히 접촉하며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최근에도 대 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유흥 수 내정자에게“한₩일 관계를 정말 잘 풀려고 하는데 당신이 필요하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갖고 있
시민₩정치 권리위원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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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 측“위안부 진전된 조치”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한국 언론 인들과 간담회에서“박근혜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며“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 다”고 말했었다. 가와무라 다케오 (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은 23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헤리티지 주최로 열린‘한₩미₩일
뉴시스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지사가 지난 23일 박원순 시장과 만나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다.
관계 조망’토론회에서 일본군위안 부 문제에 대해“이 문제는 한₩일 협정에서 논의가 안 됐다”며“우리 정부가 더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생각에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고 했다. ◇ 반전은 힘들 듯 그러나 양국 관계가 갑작스럽게 유화모드로 반전될 것을 기대하는 건 섣부르다는 관측도 많다. 일본 정
부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 등에서 역 사수정주의적 태도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고, 23일 열린 한₩일 국장급 회담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 전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정부 관 계자는“이번 8₩15 때도‘과거사 문 제 해결과 한₩일관계 개선’필요성 에 대한 메시지는 나오겠지만 획기 적 개선 조치가 나오기는 힘들 것” 이라고 했다. 배성규₩박수찬 기자
투자유치 급한 겗, 경제특구 6곳 추가 지정 김정은 집권後 경제성과 미미 평양 등 19곳으로 特區 늘려 신의주 궨국제경제지대궩로 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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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1월 13개 지방급 경제개발구(특구)를 지정한 데 이 어 평양과 평안남₩북도 일대에 경 제특구 6곳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에‘특수경제지대’로 지정했던 신 의주 일대를‘국제경제지대’로 개 칭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 내 과학연구단지가 위치한 은정구역 위성동, 과학1₩2 동 일대 등을 은정첨단기술개발구 로, 황해남도 강령에는 국제녹색시 범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발표했던 남포시 와우 도 수출가공구와 화도리의 일부 지 역에 진도수출가공구를, 평안남도 청남구 룡북리의 일부 지역에 청남 공업개발구를, 숙천군 운정리 일부 지역에 숙천농업개발구를, 평북 삭 주군 청성노동자구와 방산리의 일 부 지역에 청수관광개발구를 설치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이 추진하겠다고 밝 힌 지방급 경제개발구는 모두 19곳 으로 늘어났다.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 의지를 보여주려는 메시 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작년에 발표 한 13개 경제개발구도 제대로 추진 하지 못하면서 추가로 경제특구를 설정한 것은 북한의 조급성을 보여 준다는 지적이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수석연구위 원은“김정은 집권 3년이 되는 올해 에 경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권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 문에 조급한 마음에 계획을 남발하 는 것 같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핵 문제 진전 없 이는 북한이 외자 유치는 물론 경 제특구 건설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명성 기자
조선일보
궦日, 위안부 피해자에 사과해야궧 유엔, 아베 역사인식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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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위안부가 강압 등 본 인들 의사에 반해 모집됐지만 강제 궦일본軍 인권침해도 조사를궧 로 국외로 보내진 것은 아니다’는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일본의 입장은“모순”이라고 지적 가 24일(현지 시각) 일본 정부에 했다. 만약 피해자들이 본인 의지에 대해“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에 반해 모집됐다면 이는 곧 일본이 직 게 공개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 접적인 법적 책임이 있다는 의미라 고 권고했다. 지난달 일본군위안부 고 밝혔다.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고 또 위안부 피해자들이 제기한 모 노 담화’를 검증한다는 명분 아래 든 배상 소송이 일본 사법부에서 기 사실상 고노 담화를 훼손한 일본 각되고 있고, 공소시효를 이유로 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로 풀 범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 이된다. 도 언급했다. 위원회는 이날 일본의‘시민적 위원회는“피해자 명예를 훼손하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이 거나 위안부 존재를 부인하려는 시 행 사항을 심사한 최종 견해 발표에 도는 규탄받아야 한다”면서 전쟁 서“(일본군위안부 문제) 책임에 대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인권 침해에 한 일본 정부의 공식 인정과 공개 사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 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했다. 도쿄=안준용 특파원
日자위대 기념식 취소했던 롯데호텔 6.25 전쟁한 中인민군 행사는 열기로 지난달 11일 일본 자위대 창설 60 주년 기념식을 유치했다가 취소했 던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크리스탈 볼룸에서 25일 오후 6시 30분 중국 대사관 주최로 인민해방군 창군 기 념식이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 다. 크리스탈 볼룸은 지난달 일본 대사관이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열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 발로 무산됐던 곳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지난달 자위 대 창설 기념식 대관을 취소했던 것 은 예상치 못한 돌발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고 호텔을 이용하는 다른 손 님들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 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공산당 의 군대로 1927년 8월 1일 창건됐 다. 오는 8월 1일은 인민해방군 창 군 87주년이다. 중국은 매년 8월 1 일을‘건군절’로 기념한다. 일각에 서는“일본 자위대 기념식은 취소 하고 6₩25때 우리와 전쟁한 중국 인 민해방군 기념식은 허가하는 것은 모양이 어색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경필 기자
궦日간부 비밀리 訪中, 정상회담 타진궧 노동신문
김정은, 과수농장 현장지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고산과수농장을 현장지
교도통신 보도
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날 농장 방문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다.
겗 궦탈북자 중 간부가족 3명부터 보내달라궧 북한 당국이 지난 15~17일 중국 에서 체포된 탈북자 29명 가운데 군 간부의 가족 3명에 대한 우선 북송 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24일“체포 된 29명 중 북한군 군단급 장교와 보 위부 간부의 가족이 있다”며“북한 이 이들을 우선 넘길 것을 요구한 것
으로 안다”고 전했다. 체포된 탈북 자의 가족 A씨도 본지 통화에서“북 한이 이들을 북송해 달라고 요구했 다”며“북송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 먼저 입국 한 군 간부 출신 인사는 가족의 체포 소식에 23일부터 단식중이라고 대 북 소식통은 전했다. 김명성 기자
일본 외무성 간부가 이달 중순 극 비리에 베이징(겗京)으로 건너가 연내 중₩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타진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 주국 간부가 슝보(熊波) 중국 외교 부 아시아국 부국장과 만나 11월 베 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슝 부국장은 이에“최근 일본 유
력 정치인이 중국을 방문해‘아베 총리가 더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에 가지 않을 것’이라 시사했는데 총리의 진의(眞意)는 어떠냐고 되 물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중₩일 양국 정부 간 대 화는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 교통상이 베이징을 방문해 류옌둥 (劉延東) 부총리와 회담했고, 이달 1일에는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쿵 쉬안유(孔鉉佑) 아시아국장을 만 났다. 도쿄=안준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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