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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4년 8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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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696호 2014년 8월 1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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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학생 당 하루 40달러 지급 예고 교사파업 9월에도 계속된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도 교사 파업이 계속될 경우 13세 이하 학생 한 명당 하루 40달러의 보육 수 당이 학부모에게 지급될 계획이다. BC 주정부가 31일 오후 전격 발표한 내용이다. 이는 해당 파업에 따른 데 이케어 및 튜터 비용을 주정부가 어 느 정도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BC교 사연맹(BCTF)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도 활용될 전망이다. 마이크 드 용(De Jong) BC 재무 장 관은 “파업 기간 중에는 교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보육 수당 관련 자금은 이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 계획이 현 실화되기 위해서는 하루 1200만달 러의 자금이 필요한데, 이는 BC주 일 일 교육 예산과 거의 같은 규모다. 드 용 장관은 “이번 발표는 임시 대안을 제시한 것 뿐, 8월 말까지 BCTF와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기 바란다” 고 덧붙였다. BCTF는 주정부 움직임에 대해 불

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정부 의 보육 수당 지급 계획이 갈등을 더 욱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짐 아이커(Iker) BCTF 위원장은 “ 주정부 계획은 교육 문제를 해결하 는 데 있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커 위원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주정부가 중 재안에 동의하는 것이 먼저다”고 강 조했다. 새학기에도 학교 문이 열리지 않

을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인 주정부와 BCTF간 의견 차 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 문이다. 최근 들어 양측간 협상 노력 은 표면상 확인된 것이 없다. BCTF는 지난 3주간 주정부의 협 상 주체인 BC공립학교고용주협회 (BCPSEA)와 수 차례 접촉해 왔다고 밝혔지만, 둘의 만남은 현재로선 계 획된 것이 없다. BCPSEA는 6년간 총 7%, 혹은 7년 간 8.5% 임금 인상안을 BCTF에 전

달한 바 있다. 이는 BCTF의 요구(7 월18일자 기준 5년간 14.5% 인상 및 고용계약 보너스 5000달러)와는 현 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양측간 의 견이 조정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 이 예상된다. 한편 보육 수당은 앞으로 마련될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할 수 있게 된다. 주정부 관계자는 “ 보육 수당은 10월부터 수표로 지급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나누면 두배 되는 기쁨 밴쿠버 조선일보와 함께 하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책 한 권, 케냐 아이들의 미래입니다”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들이 가 난과 시름 속에 살고 있습니다. 널 리 알려진 대로, 목마름과 굶주림 은 이곳 사람들이 매일 매일 견뎌 내야 하는 고통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와 인연을 맺 게 된 케냐의 한 지인은 빈곤이 반 복되는 이유를 교육 부재에서 찾 고 있습니다. 이에 본보는 자그마 한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0년 이 후 도서관 건립을 지원해 왔고, 최 근 그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완공된 도서관의 이름은, 해당

마을명을 딴 느탈라미입니다. 도 서관은 마을의 아이들에겐 공부 장소로, 어른들에겐 만남의 장소 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이 마을에 도서관의 뿌리가 더 깊이, 더 멀리 펼쳐나가려면 양질 의 책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서 울의 몇몇 교회에서 책을 기증했 지만, 그 양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 니다. 주변에 더 이상 읽지 않는, 영문 으로 된 책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에게 연락해 주세요. 독자 여러분

○… 한인회, 전임회장 자금 운용에 의혹. 문제 제기로 끝 이 아니라… 답도 한인회 내부 에서 나와야 할 것. ○… 加총리, 이스라엘의 UN 학교 포격은 하마스 탓. 언제 부터 캐나다 총리는 천리안과 관심법을 익히셨나요?

문의 (604)877-1178 info@vanchosun.com

與11대 4 압승… 野안철수·김한길 사퇴 이정현, 與후보로 26년만에 全南서 당선 나경원은 접전 끝에 서울 동작乙서 신승 與158석으로 과반 지켜… 새정치聯 130석

○… BC주정부 파업지속하면, 학생 1인당 하루 40달러 지급. 교사주느니 학부모 준다는 신 의 한수?

의 따뜻한 마음을 케냐의 아이들 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치, 밴쿠버 조선일보 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 니다. 현재까지 다모아화장품, Dr. 김 영희, 민경관, 황근붕, 김윤동, 변국 일, 박태이, 안수은, 이동엽씨가 책 을 보내 주셨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드림

빛으로 물든 밴쿠버의 여름밤 30일 오후 10시 밴쿠버 잉글리시 베이에서 열린‘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Celebration of light)’에서 프랑스팀이 쏘아 올린 불꽃이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캐나다 국책연구기관 사이버공격 받아 中 해커 의심 캐나다 정부기관이 중국계로 의 심되는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았다 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 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국책 연구기관인 캐나다 국립연구회의 (NRCC)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시기와 목표물이 된 부문, 향후 대책, 중국계 해커 집단으로 판단한 까닭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NRCC는 항공우주, 정보통신(IT), 건설,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 구하는 기관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NRCC가 IT 기반시설을 차

단하고 새로운 IT시스템을 설치 중 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NRCC 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컴퓨터 시스 템을 완전히 복구하는데 1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 부기관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난 2011년에도 캐나다 재무부의 컴 퓨터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관련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 약 9개월이 걸렸다. 유한빛 기자

【한국】전국 15곳에서 실시된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새 누리당이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 성을 포함, 11곳에서 승리했다. 무엇 보다 1988년 소선거구제로 개편된 뒤 현재 여당이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던 전남에서 새누리당 이 정현 후보가 지역주의 벽을 깨고 당 선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새정치민 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측 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보선 15곳은 새누리당이 9곳, 새정치연합이 5곳, 통합진보당 1곳에서 의석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선거 후 국회의석은 새누리당 158석, 새정치연합 130석, 기타 12석 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은 “경제

를 살리고 국정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고, 야당들은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수사 등에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 임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만 해도 세월호 참사 후유증과 잇단 총리 후 보자 낙마 등 인사 파동으로 “5~6곳 밖에 건질 수 없다”고 했지만, 새정치 연합의 ‘권은희 공천 파동’등으로 역 풍이 불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관심이 쏠렸던 서울 동작을 지역 보궐선거에선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가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꺾고 승리 했다.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 퇴하는 형태로 이뤄졌던 야권(野圈) 단일화 효과가 나 당선자의 지명도 를 앞서지는 못한 셈이다. 경기도 수

원병(팔달)에서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를 꺾었고, 김포에서도 새누리당 홍철 호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 를 이겼다. 충청권은 새누리당이 기 존에 갖고 있던 3곳의 지역구를 그 대로 지켰다. 이번 선거 결과로 박근 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탄력을 받 고,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 체제도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주변에 대표직 사 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따라 지난 3월 옛 민주당과 안철 수 진영의 통합 이후 유지돼온 김·안 지도부 체제가 내년 3월로 정해진 임 기를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릴 것으 로 보인다. 조의준 기자 ▶관련기사 A3면

■ 이번주 볼거리 놀거리 A8

“사우스그랜빌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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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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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회 자금 운용에 의혹 제기 “관련 서류 없고, 경비 사용 내역 불투명해”

이정주 41대 한인회장이 인수위 조사가 진행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 41대 한인회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이철주, 이하 인수위)가 전임 이용훈 한인회장의 재정 운용 내역이 불투명하다며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다. 31일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업 무 인수 중간 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이용훈 전

(前) 회장이 이사들의 사전 동의 없이 한인회관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돈 을 빌린 점 ▲2013년 울산시립무용단 꽃신 공연의 결산 수치가 발표 때마 다 달라진 점 ▲한인회관 개보수 공 사와 관련해 업체에 지급된 대금이 계약서상의 금액보다 늘어난 점 등

을 문제삼고 이 전 회장의 해명을 요 구했다. 인수위의 지적 사항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당일 중간 보고서에는 2014 년 한인록 수입 지출 현황과 이 전 회 장의 개인 경비 지출 내역에 대해서 도 언급됐다. 인수위는 “한인록이 특

“이스라엘의 유엔 학교 포격은 하마스 탓”

정 개인과 도급 계약을 토대로 만들 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건비를 포함한 제반 경비가 한인회 자금에서 빠져 나갔다”고 주장했다. 개인 경비 와 관련해서는 한상대회 출장 경비가 왜 한인회에 청구됐는지 등이 논란이 됐다. 인수위는 “한국에서 매년 열리 는 한상대회는 한인회 활동과는 무관 하다”는 입장이다. 인수위는 또한 “이 전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빌린 2만달러에 대한 이자 와 원금이 한인회 계좌에서 자동적으 로 빠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돈은 이 전 회장이 한인회관 개보 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으로부 터 빌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40대 한인회 시절 한인회관 외벽 공사가 무허가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 인수위는 “이로 인한 행정 비 용은 50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며 “ 이는 해당 업체와 이 전 회장이 책임 져야 할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 다. 본보는 이 전 회장의 설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 이 닿지 않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리빙포인트 danmee.chosun.com/livingpoint

캐나다 총리, 기존 이스라엘 지지 입장 재확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가자 지구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기존 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30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퍼 총리는 새스캐처완 주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한 달 여 지속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 력충돌로 발생한 파괴와 살생에 대 한 전적인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하퍼 총리가 미국과 유엔 이 가자 지구의 유엔 학교를 포격한 이스라엘에 대해 비난한 직후 이같이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의 유엔 학교 피격으로 민간인 17명 이 숨지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 하퍼 총리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테러리스트 조직인 하마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이어 “하마스가 이번 분쟁의 시작점 이며, 계속해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있 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또 테러 조직이 캐나 다 국민을 공격한다면, 캐나다도 이스 라엘과 비슷한 대응을 했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은 앞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3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제발 리야 난민시설 내 유엔 초등학교에서 대피하고 있었다”며 “100명 넘는 부 상자까지 발생한 이 유엔 학교의 피 격 사건에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사태 와 관련 “집을 비우라는 이스라엘군 의 권고에 따라 유엔 대피소로 수만 명이 대피한 상태에서 안전이 확보되 지 못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다”고 밝혔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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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남은 기름 잡내엔 양파

‘세월호’딛고 富强한 나라 만들라는 國民의 뜻

물러나는 野3人 7·30 재·보선 결과를 받아든 새정치민주연합은 31 일 내내 우울하고 침통한 분위기였다. 김한길 공동대표(왼쪽 사진)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 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회견에도 참석하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가 운데 사진). 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였지만 전날 수원병(팔달) 보궐선 거에서 패배한 손학규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정계 은 퇴를 선언했다(오른쪽 사진). 이진한·남강호 기자

【한국】7·30 재·보선 결과에 서 드러난 민심은 ‘이제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안전하고 부강한 나 라를 만드는 데 여야(與野)가 힘을 합쳐 달라’는 것이다. 이런 민심을 잘못 짚은 탓에 야당은 “질 수 없 는 선거”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 아들었다. 새정치 민주연합의 김한 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최고위원 9 명은 31일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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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는 “유권자들은 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주신 게 아니라 그동안의 잘 못을 거울 삼아 지금부터 잘하라 고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했 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이 얼마 나 반성하고 그간의 잘못을 바로 잡아 나갈지는 미지수다. 여권이 혁신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

을 가능성이 크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서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 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 대표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도 비공개 최고위원회 의에서 “선거 결과는 대표들 책임 이다.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안철수 대표영입으로 출범했던 현 재의 야당 지도부는 내년 3월까지 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4개월 만 에 해체됐다. 새정치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 에게 당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임 시 지도부가 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야 당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는 일단 비상대책위 구성의 책임을 지게 됐으며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 당 일부에서는 박 원내대표도 재· 보궐선거 과정에서 세월호 특별법 강경노선을 주도해 선거 패배를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 론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야권의 혼란은 더욱 격 렬해질 전망이다. 우선 김한길·안 철수 대표 이후 누가 새정치연합 을 이끌며 야당을 재건(再建)할지 조차 불투명하다. 향후 당권(黨權) 이나 대권을 노리고 있는 주요 정 치인과 그룹의 핵심 관계자들은 당권 도전은 물론 조기 전당대회 에 대해서조차 입에 올리지도 못 했다. 정우상 기자

팔레스타인‘기적의 아기’결국 하늘나라로…

사용하고 남은 기름에 양파를 넣어두면 잡냄새가 사라져 다른 요리에 다시 쓸 수 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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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뉴시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진 어머니 에게서 태어난 ‘기적의 아기’가 세상 을 떠났다. 태어난 지 닷새 만이었다. 지난 31일 걸프뉴스는 “숨진 어머니

배 속에서 한 시간을 버티다 태어난 샤이마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 원 인큐베이터 안에서 숨졌다”고 보 도했다. 아기 어머니인 샤이마 알셰이크카 난(23)은 지난 25일 이스라엘 F-16 전투기의 가자 지구 폭격으로 집 천 장이 무너지며 잔해에 깔려 숨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임신 9개월 인 이 여성의 배 속에서 아기움직임

이 느껴지자 시신을 병원으로 옮겼 다. 의료진 6명이 달려들어 제왕절개 수술을 한 끝에 태아 목숨을 구했다. 외신들은 샤이마를 ‘기적의 아기’라고 했다. 그러나 샤이마는 태어나면서부 터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1시 간 동안 어머니 자궁 속에서 산소결 핍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샤이마를 인큐베이터로 옮겼지만 결 국 숨졌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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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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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단신

세계가 떨고있는‘에볼라’공포 감염·사망자 사상 최대 감염자 1322명 중 728명 숨져 서아프리카 지역‘戰時상황’ 국경 봉쇄, 항공기 취항 중단 치료제·예방약 아직 없어 의사들 “통제 불능 상황” “우린 에볼라에 한참 뒤처지고있 다. 어떻게 발병해 어떤 경로로 전염 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아프리카 의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을 ‘통제불 능’이라고 했다. WHO(세계보건기 구)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기 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 보 고된 감염자는 1322명이고 그중 728 명이 숨졌다. 감염자 숫자, 사망자 숫 자로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 온 것은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1976년(431명 사망)이었다. 할리우 드 영화 ‘아웃브레이크’의 개봉과 맞물리며 세계적 관심이 집중됐던 1995년의 사망자 수는 254명이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8월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의 북부

작은 마을 얌부쿠에서 처음 발견됐 다. 마을 옆으로 흐른 강 이름이 에 볼라였다. 감염된 사람은 눈·코·입 이나 장기(臟器)에서 출혈이 생기 고 고열·오한·멀미·근육통 등의 증 상을 보이다가 혼수상태나 뇌출혈 로 발전한다. 바이러스는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분비물·혈액을 통해 확 산되며, 생존한 환자 정액이 약 2개 월간 감염원이 될 수도 있다고 WHO 는 전한다. 치료제나 예방약은 개발 되지 않았다. 환자에 대한 조치는 증 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응혈제(혈액 의 응고를 막는 물질)를 투입하는 선 에 머물러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짧게는 3년에 서 길게는 19년씩 불규칙한 주기로 대규모 희생자를 내왔다. 올해 희생 자가 유독 많은 데는 바이러스가 다 양한 변종(變種)을 가진 데다 의료진 에게 비협조적인 현지 분위기도 영 향을 미쳤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지(未知)의 역병 공포에 사로잡힌 주민들의 저항으로 긴급 격리 수용 등의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 던 미국인 의사와 선교사가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고 31일 외신들이 전했다. 아프리카 밖 발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체류 외 국인의 감염이 잇따르자 서아프리 카 지역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지구 촌에서 봉쇄되고 있다. 미국 평화봉 사단은 발병 3개국에 파견했던 단원 340명을 전원 철수시키로 했다. 나이 지리아 아리크 항공과 토고의 아스 키 항공이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취항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국제민 간항공기구(ICAO)도 대책 마련에 나 섰다. 발병 국가들은 전시(戰時)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라이베리아는 국경 을 봉쇄한 데 이어 전국의 학교까지 일시 폐쇄했다.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에게 의무 휴가를 지시 했다. 시에라리온 역시 국가 비상사 태를 선포했다. 미국 국적 라이베리 아 공무원이 지난 25일 항공편으로 나이지리아에 온 뒤 에볼라 확진 판 정을 받고 숨지자, 나이지리아 정부 도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검역을 강

화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도 라이베 리아·시에라리온에 여행 취소를 권 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기니에 는 교민 대피까지 권고하는 ‘특별여 행경보’를 발령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4~6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미 국 대통령과 아프리카 50개국 정상 이 만나는 ‘미국 아프리카 정상회의’ 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31일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 혔다. 정지섭·노석조 기자

영화‘아웃브레이크’처럼 ‘에볼라’세계로 창궐할까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아웃브레 이크’(Outbreak)는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발생하는 대혼 란을 그린 영화다. 공기를 통해 사람 에게 전염되는 변종(變種) 에볼라 바 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가 콩고민주 공화국에서 미국으로 밀수입되면서 캘리포니아 지역에 사망자가 속출하 는 내용을 담았다. 현실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일이 가능할 까. 대부분 전문가는 일단 “확률이 낮 다”고 주장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영화와 달리 공기를 통해서는 사람 에게 감염되지 않고, 감염된 사람·동 물과의 접촉이나 분비물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이준우 기자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 하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 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금) 오후 5시에 있다. 4360 Waller Dr. Richmond. ☎(604)277-0727

단체

외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외대 동문회 하계 야유회 가 8월 9일(토) 오전 11시 Roberts Burnaby Park에서 열린다. 음 식 한 가지씩 준비할 것. 회비 없 음. 8155 Wedgewood St. Burnaby. ☎(604)836-2752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 ◎… “제 13회 한인 문화의 날”이 8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8시까 지 버나비 센트럴 파크 스완가드 스 테디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기 원의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부스 판매 신청 및 자원봉사자 문의 ☎(604)816-4463 캐나다 한국문협 오행시 경연대회 ◎…캐나다 한국 문협은 8월 16일 (토) 문화의 날 행사장인 스완가드 스테디움에서 오행시 경연대회를 연다. 우수작 대상 한인마트 상품권 증정. ☎(604)435-7913 고대 밴쿠버 교우회 하계 야유회 ◎…고대 교우회 하계 야유회가 8 월 9일(토) 오전 11시 Burnaby Barnet Marine Park 입구 오른쪽 피크 닉 테이블 구역에서 있다. 참가비 없 음. 음식 제공. ☎(604)916-1129 숙대 동문회 BBQ 모임 ◎…숙대 동문회는 8월 25일(월) 12시 Buntzen Lake에서 BBQ 모임 을 갖는다. 산행과 보트타기 등을 할 예정. ☎(604)785-8112 창덕여고 바비큐 모임 ◎…창덕여고 동문 바비큐 모임 이 안옥선 동문 자택에서 8월 8일(

해군 동지회 여름 야유회 ◎…해군 동지회 여름 야유회가 8월 19일(화) 오전 11시 먼디 파크 에서 열린다. 641 Hillcrest St. Coquitlam. ☎(778)995-2651

밴쿠버 여성회 건강 강좌 ◎…밴쿠버 여성회는 8월 6일(수) ‘갑상선 건강’, 8월 20일(수) ‘갱년기 증세와 극복 방법’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장소는 한남수퍼 3층 327D. 양정중고 동문 여름 야유회 ◎…양정중고 동문 여름 야유회 가 8월 2일(토) 오전 11시에 있다. 모이는 곳은 버나비 Barnet Marine Park다. ☎(778)928-1065 밴쿠버 OB축구회 창립 기념 야유회 ◎…밴쿠버 OB축구회 창립 기념 야유회가 8월 3일(일) 오전 10시부 터 7시까지 포트랭리 인디안 보호구 역에서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기부금을 받는다. 경기 동창회 BBQ 파티 ◎…경기 동창회 BBQ 파티가 8월 2일(토) 오전 10시 30분 벨카라 주차 장 인근에서 열린다. 회비 및 준비물 은 없다. ☎(604)313-9654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 유회가 8월 2일(토) 11시 뉴웨스 트민스터 Queens Park 남쪽 야구 장 옆에서 열린다. 회비는 없다. ☎(604)931-7846 성신여대 동문회 모임 ◎…성신여대 동문회는 8월 5일( 화) 12시 잇쇼니에서 모임을 갖는다. ☎(778)899-7057 Green Mountain Golf 모임 ◎…Green Mountain Golf 모임이 8월 12일(화) 오전 10시 Tall Timber Golf Course에서 있다. ☎(604)5820962 55세 이상 시니어 대상 Ballroom Dance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 로 무료 Ballroom Dance 강좌가 열 린다. 시간은 월요일 Quick Step 반은 오전 11시부터 3시, 금요일 Salsa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까지다. 125 Kyle St. Port Moody. ☎(604)778-0649 밴쿠버 LIBERO F.C 회원 모집 ◎…축구 동호회 밴쿠버 LIBERO F.C가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회원 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로 다양 하다. 장소는 Burnaby Lake Sports Complex,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 목요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다. www.vanlibero. com ☎(778)889-7760 알레그로 앙상블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현악그 룹, 관악파트, 피아노파트, 국악 퓨 전그룹으로 나뉘어 전공자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을 모집한다. ☎(604)505-4187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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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단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조언 화제 “살며, 살게 하라 (Live and Let live)”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밝힌 행 복을 위한 10가지 조언이 캐나다 에서도 화재다. 가톨릭뉴스서비스 (CNS)가 클라린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 해설한 기사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캐나다인 사이에 퍼 지고 있다. “살며, 살게 하라”라는 말은 줄 이면 상생(相生)이다. CNS는 프란 치스코 교황이 모두가 준수할 원 칙으로 상생을 얘기 했다며 교황 은 “정진하며, 타인도 함께 나아가 자(Move forward and let others do same)”라는 유사한 표현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행복을 위해 ▲타인에게 헌신하라(Be giving of yourself to others) ▲삶을 차 분하게 정진하라(Proceed Calmly) ▲건전한 유희를 즐기라(A healthy sense of leisure) ▲일요일은 가족 을 위한 날로 쉬어라 (Sunday is for family) ▲젊은 사람에게 일자리 를 주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하 라(Find innovative ways to create dignified jobs for young people) ▲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하라(Respect and take care of nature) ▲ 부정적인 자세는 그만두라(Stop

being negative) ▲개종을 강요 말 고, 남의 신앙을 존중하라(Don’t proselytize; respect others’ beliefs) ▲화평케하라 (work for peace)라 고 조언했다. 삶을 차분하게 정진하라는 의미 에 대해 교황은 아르헨티나 가우초 문학 작가 R.구이랄데스의 작품 ‘돈 세군도 솜브라’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의 인생을 묘사하 며 “어린 시절에는 냇물처럼, 성인 이 돼서는 빠른 강물처럼, 노년에 이르러서는 여전히 흐르지만, 천천 히, 웅덩이처럼…”이란 부분이 나온 다. 교황은 선량함과 겸손함을 담고

천천히 흐르는 웅덩이처럼, 평온한 삶을 강조했다. 건전한 유희로는 문 학과, 예술,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을 제시하며, 이런 유희가 사라지고 있 다고 말했다. 개종을 강요 말라는 함께 살아가 며 신앙의 증거를 보여 감동을 주 라는 의미로, 교황은 상대를 반드 시 (종교적으로) 설득하겠다는 태 도는 경계하라고 설명했다. 교황 은 “교회는 끌림(attraction)으로 성 장해야지, 개종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그랜빌 브리지서 추돌 사고… 1명 사망 경찰“음주·과속 사고원인인 듯” 31일 새벽 4시경 밴쿠버 그랜빌 브 리지(Granville Bridge)에서 남쪽 방면 으로 달리던 혼다 승용차를 뒤따라오 던 벤츠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혼다 승용차 운전자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혼다 승용 차가 사고로 심하게 부서져, 시신 수 습을 위해 차량의 위치를 옮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 했다. 경찰은 벤츠 승용차 운전자 B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일단 풀려난 상태다.

코퀴틀람 정신병원서 치료감호 중이던 남성 탈출 경찰“접근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

사진제공=코퀴틀람 연방경찰

코퀴틀람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 감호 중이던 남성이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9일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코퀴틀람에 있는 코튼우드 로 지(Cottonwood Lodge) 정신병원에서 치료감호를 받던 판초 데스페라투스 (Desperatus·37)씨가 이날 오전 9시 경 사라졌다. 경찰은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해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데스페라투스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스페라투스씨는 라틴계 남성으 로 키 188cm, 몸무게 81kg 정도며 탈출 당시 어두운색 격자무늬 셔츠 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 정된다. 경찰은 “데스페라투스씨를 본 사람 은 접근을 피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테리아 때문에…’선셋 비치 수영 금지 이콜라이 수치 기준치 초과 선셋 비치(Sunset Beach)에 대 해 수영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복 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이콜라 이(E-coli) 박테리아 수치가 보건 기 준을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 밴쿠버 해안 보건청(Vancouver

Coastal Health)은 지난 25일 조사 당시 176/100ml 였던 선셋 비치의 이콜라이 박테리아 수치가 계속 상 승해 30일 231/100ml를 기록했으 며, 이에 따라 수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밴쿠버 지역의 각 해변 의 이콜라이 박테리아 수치를 수시

로 조사해, 수치가 200/100ml를 초 과하면 수영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 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스트 펄스 크릭 (East False Creek)도 이콜라이 박테 리아 수치가 1240/100ml로 기준치 를 크게 웃돌았으나 입수적합지역 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 금

경찰은 사고 목격자를 찾는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음주와 과속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 이다.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한인회 합창단 모집 ◎…한인회 합창단이 남녀를 대 상으로 단원을 모집한다. 한국곡, 캐나다 노래, 민요, 가곡, 클래식 등을 함께 부른다. 기초 음악 이론 및 음악 강좌도 있다. 지휘는 서동 임. 연습은 매주 수요일 1시에서 3 시,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604)505-4187 당구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 동호회(회장: 오영식)에서는 교민대상 동호회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마 스터 당구장에서 있다. 101-1001 Austine Ave. Coquitlam ☎(604) 492-0899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전시

한편 캐나다 공영방송 CBC등 복수 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스페라투스 씨는 지난 2004년 파라과이의 한 호 텔에 머무는 동안 파라과이 주재 캐 나다 영사관에서 외교관과 언쟁을 벌 이다 총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파라과이 법원에서 유죄 를 선고받고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법원이 데스페라투스씨가 정 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 으나, 그가 복역을 마치고 어떻게 BC 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 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언 론은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지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았다. 보건청 관계자는 선셋 비치의 이 콜라이 박테리아 수치가 보건 기준 을 맞추는 대로 수영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청은 지난주 앰블사 이드(Ambleside)와 던다레이브 (Dundarave), 샌디 코브(Sandy Cover)와 이글 하버(Eagle Harbour) 에 대해 수영 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유형길 상설 개인전 ◎…유형길 화백의 작품이 밴쿠 버 총영사관를 비롯 버나비(멀티컬 츄럴 소사이어티 6255 Nelson Ave. Burnaby.)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다.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 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무료 스마트폰 교실 안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용 법과 관련해 무료 강좌를 연다. 아

PR

합시다

G&F 신용조합 West Broadway 지점 오픈행사 GG&F Financial Group West Broadway, Langley 지점 신규 개점 을 맞이하여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

이폰 등 그외 기종 소지자들을 위 한 강좌는 8월 12일, 8월 26일 화 요일 오후 2시 30분에 있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가정간호 조무사 채용 설명회 ◎…옵션스는 Home Healthcare Caregiver 채용 설명회를 8월 21일 (목) 오전 10시 옵션스 컨퍼런스룸 에서 연다. 채용 업체는 Home Care Assistance Vancouver, 대상은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 13520 78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 ◎…Iss of BC는 8월 26일(화)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시티센 터 도서관에서 “캐나다 대학 입 학 정보 세미나”를 갖는다. 등록 시 영주권 카드 정보를 반드시 제 공해야 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16(Ext 1566. 이사벨 리) 노인연금 강좌 ◎…Iss of BC 랭리센터는 8월 8 일(금) 오후 12시 30분 노인연금, 소득 보장 보조금, 배우자 수당에 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갖는다. 204-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서미영) 사업 계획 세우기 ◎…석세스 이민자 창업지원센 터가 “사업 계획 세우기” 등을 주제 로 수업을 진행한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4시. 사업계획 작성법 1 ▲8월 20 일(수) 9시부터 12시. 사업계획 작 성법 2 ▲8월 20일(수) 1시부터 4시 비즈니스마켓 리서치 ▲8월 22일( 금)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FTA 체결에 따른 한국과 캐나다간 무 역 변화 570-1333 West Broadway. Vancouver. ☎(604)558-4909(Ext 116. 첼시 남)

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50 지급 ▲1년 정기예금 2%, 1년 TFSA 정 기예금 2.25% ▲3년 고정금리 모기지 2.75%, 5년 고정금리 모기지 2.95% 문의 Langley 지점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 ◎…LCSS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 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유아를 위한 부모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실용영어 회화 서비스, 정착 서비 스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5339-207 St. Langley. ☎(604)5347810(릴리안) 임플란트와 구강 관리 ◎…써리 석세스는 8월 8일(금) 오전 10시 “치과 의사로부터 듣 는 임플란트와 구강 및 잇몸 건 강 관리”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연 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종교계 소식 영광교회 장학생 선발 ◎…밴쿠버 영광교회가 밴쿠 버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입 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 마감은 8월 9일까 지.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이메일 로 문의할 것. ykpc@hotmail.co.kr ☎(604)324-2550 성산교회 여름성경 학교 ◎…성산교회 여름성경 학교가 8 월 2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있다. 회비는 10달러. 티셔 츠, 간식, 점심 제공. 450 Mountain Blue St. Coquitlam. ☎(778)8718385 JOY 찬양교실 ◎…JOY 찬양교실이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오약국 2층(202-504 Cottenwood Ave.)에서 있다. ☎(604)619-3524 밴쿠버 밀알 사랑의 교실 모임 ◎…밴쿠버밀알(단장 이상현 목 사)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 일 “사랑의 교실 모임”을 갖는다. ☎(604)339-4417

조준희 부장 ☎(604)549-5408 jcho@gffg.com West Broadway 지점 이민희 부장 ☎(604)549-5428 mhlee@gff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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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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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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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국 문화 체험! 이건 해보셨어요?

“사우스그랜빌을 걷다”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14>

산책길을 나선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목적지로 동네 공원을 가장 먼저 지목할 지 모 른다. 오르기 좀 만만해 보이는 뒷동산도 산책 코 스 리스트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 하지만 도시의 한복판을 걷는다는 건, 적어도 몇몇 사람들에겐 산책으로 분류되기 어렵다. 이들 생각에는 “도시 의 산책가”들이 이상할 따름이다. 이렇다 할 이유

없이 도시 곳곳을 뚜벅뚜벅 걸어다니니 말이다. 좀 과감히 얘기하자면, 이 같은 편견은 밴쿠버 다운타운과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이 곳’ 앞에서 그 힘을 잃게 된다. 사우스그랜빌(South Granville)로 불리는 이 곳이 바로 이번주 밴쿠버 조선일보가 선택한 놀 이터다.

South Granville/flickr(cc)

사우스그랜빌은 화랑가다. 다운타 운에서 그랜빌 브리지를 타고 건너오 면 길 양쪽에 늘어서 있는 크고 작은 화랑들을 접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사우스그랜빌은 서울 의 인사동과 닮은 구석이 있다. 하지 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단 복 잡하지 않다. 주차도 쉬운데다, 산책 하기 좋은 길로 소개되기에도 충분하 다. 나름의 운치가 느껴져서다. 화랑 에 걸려있는 그림들과 눈을 마주치며 걷는게, 사운스그랜빌을 좋아하는 사 람들만의 특권인 듯 싶다. 우노 랭만 “그림부터 다양한 엔틱까지” 첫번째 둘러볼 갤러리는 우노 랭만 (Uno Langmann Ltd)이다. 이 화랑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 유럽 및 북 아메리카 그림 전문가로 알려진 우노 랭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그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고가구와 골

동품이 마련돼 있다. 2177 Granville St. Vancouver. (604)736-8825 www. langmann.com 엘리사 크리스탈 갤러리 “전통과 현대의 만남” 1995년 만들어진 이 곳은 설립 이 후부터 캐나다의 신예 화가들의 작 품에 주목해 왔다. 물론 기성 화가들 의 작품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엘 리사 크리스탈 갤러리(Elissa Cristall)의 특징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로 요약될 수 있다. 뉴미디어를 활용 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한 번쯤 가봐야 하는 곳. 2239 Granville St. Vancouver. (604)730-9611. www. cristallgallery.com 마스터스 갤러리 “충동 구매는 미안하지만 사양” 마스터스 갤러리(Mastes Gallery)

는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림을 좋아한 다고 해서, 안목이 좀 있다고 해서 뻐 겨 볼 생각이라면 마스터스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이 곳 관계자는 “커피 한잔 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를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한다. 이 사람 의 또 다른 조언은 그림에 대해 더 알 고 싶다면 화랑 직원들에게 끊임 없 이 물어볼 것, 그림이 좋다고 충동구 매는 절대 하지 말 것 등이다. 2245 Granville St. Vancouver. (604)5584244 www.mastersgalleryltd.com 허펠 옥션 하우스 “헤리티지 건물의 기운” 허펠 옥션 하우스(Heffel Fine Art Auction House)는 이름 그대로 그림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그림을 사고 파는 것 이외에도 허 펠 옥션 하우스를 찾을만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갤러리가 들어선 건 물은 지난 19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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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졌고, 당시에는 은행으로 쓰 였다. 그러다 1978년부터 10년 넘게 화랑으로 사용됐고, 그 이후에야 지 금의 옥션 하우스가 됐다. 함께 간 사 람에게 이 정도의 ‘역사’를 들려줄 수 있다면, 사우스그랜빌 방문이 더욱 흥 미진진해질 듯. 폴스레스토랑 “입이 즐거워지는 곳” 화랑 틈 사이에 서있는 이런저런 브런치 식당들도, 이 곳의 분위기를 살리는 또 다른 이유다. 가볼만한 식 당은 폴스레스토랑(Paul’s Omelettery). 전형적인 브런치 식당으로, 오 전 7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 다. 가격대는 11달러에서 30달러선, 메뉴는 인터넷 사이트(www.paulsomelettery.com)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211 Granville St. Vancouver. (604)737-2857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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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에서 자연과 하나 되기

제주도는 한국의 보물 같은 섬 입니다. 이국적인 풍광,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 따뜻한 기후, 찾아 다 니는 재미가 있는 맛집까지… 많은 예술인들도 아름다운 자연이 영감 을 주는 제주도에 내려가 함께 커 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작품 활 동을 합니다. 갤러리를 겸한 30여 채의 가택과 제주현대미술관이 볼 거리를 제공하는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처럼 말입니다. 제주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이 바로 한국에 걷기열풍을 일으 킨 올레길입니다. 2007년 가을에 처음 개발된 제 1코스 이후, 섬 해 안선을 따라 모두 스물 여섯 개의 코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각 코스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길을 걷는다면 제주도 외곽을 한 바퀴 다 돌 수 있습니다. 올레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 두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는 가 장 짧은 가파도 올레길(10-1코스: 5킬로미터)을 제외하고는, 일반적 으로 3~8시간이 걸리는 긴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난이도는 상,중, 하 로 나뉘는데 골목길, 해안길을 연 결하는 코스는 비교적 쉽지만 산 길, 오름 등으로 연결되는 난이도 가 높은 코스는 하이킹폴과 등산 화로 중무장하고 걷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가가 없 어 혼자 다니기 위험한 14-1코스

(저지무릉 올레)같은 경우, 관광객 의 위치와 영상을 보내 응급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제주여행 지 킴이단말기를 공항에서부터 무료 로 대여한 뒤 걷도록 권장하고 있 습니다. 길 위에는 말처럼 생긴 파란색 조형물이 있는데 이것이 제주올레 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입니다. 간 세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이 길의 진행방향입니다. 올레 시작점과 끝 에는 코스의 약도와 경로가 그려진 표지석이 있으며, 화살표로 표시하 기 어려운 산길에는 파란색과 주황 색의 리본 두가닥이 길을 안내해줍 니다. 길바닥, 돌담, 전신주에는 분 필로 그린듯한 짙은 화살표로 방 향을 표시해두고 있으며, 갈림길엔 나무화살표가 있습니다. 주황색 화 살표는 역방향의 제주올레길을 알 려주고, 파란색은 정방향을 뜻합니 다. 노란색 화살표는 휠체어 구간 의 우회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제주올레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 면 ‘올레’의 뜻은 “집 대문에서 마 을 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 목”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올레 를 제대로 여행하려면 안내표식을 따라 자유롭고 느릿느릿 길가의 나 무와 풀, 흙과 돌멩이 하나까지 살 피며 게으름뱅이(제주말로 ‘간세 다리’)처럼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혼자 걷기가 버겁다면 호텔이나 업

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등록 해 개인 가이드를 따로 두고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도 있습니다. 이 것은 제주올레 안내소나 사무 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만2000 원~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올레꾼이라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코스의 특징을 상징화한 도장을 찍을 수 있고, 제주올레 서귀포 권역을 완 주하면 이왈종 화백의 그림 프린 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패스포트 할인업체에서 항 공, 숙박, 식사, 제주도 주요 볼거리 의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이 다양하 게 주어집니다. 이번 글을 위해 제주올레 웹사 이트를 보다보니 한 켠에 초대하는 글 하나가 마음에 와닿아 당장이라 도 제주도로 향하고 싶게 합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돌담, 곶자왈, 사시사철 푸른 들, 평 화로운 마을을 품고 있는 제주올레 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 운 길입니다. 제주올레는 누구에게 나 열려 있습니다. 마음껏, 그러나 조용히 이 길과 이 길의 자연과 하 나가 되어 걷고 가세요. 가슴에 맺 힌 상처나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이 길 위에 풀어놓고 가세요. 제주 올레에서 평화와 행복과 치유의 특 권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John Ko /Ole247 CEO Ole247 Inc.는 개인, 가족, 단체, 기업 등 외국인 및 캐나다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맞 춤관광 전문 여행사입니다. 의료관광, 전통문화체험관광, 한류관광, 고국방문관광, 산업현 장 방문, 엑스포 & 컨벤션 참가 등 원하는 테마와 일정의 관광을 예약부터 진행까지 함께 합니다. www.OLE247.COM info@ole247.com ☎(604)28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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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92호 조선경제 조선일보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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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금요일

돈 버는 지름길

판매 1위는 카니발‐ 그랜드연비王은 C4 피카소 그랜드 C4 피카소 한국에서 판매 1위는연비王은 카니발… ⎵௡ࠥ ⚍ญ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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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갈 때 어떤 미니밴 고를까‐ 6굯6色 미니밴 궨매력 탐구궩 직장인 김태윤(42)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열 살 아들과 지난달 경기도 가평의 한 오토캠핑장에 다녀온 후 가족들이 미니밴을 사자고 요구하고 있 기 때문이다. 김씨의 아들이 캠핑장에서 수입 미니 밴을 본 것이 화근(禍根)이었다. 미니밴에 텐트는 물론 간이 서랍장에 의자까지 들어가는 데다, 야간 에는 차 천장에 설치된 화면으로 만화영화까지 보 는 모습에 반한 것이다. 김씨는“공간이 넓고 멋진 디자인에 편의장치까지 많아 놀랐다”며“캠핑을 자 주 다닐 거라면 SUV보다 미니밴이 더 낫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캠핑 등 레저 문화 확산으로 미니밴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가족들을 위한 패밀리카’로 인기가 치 솟는 것이다. 최근 신형 미니밴 출시가 잇따르는 것 도 호재(好材)다. 올여름 산과 계곡, 바다로 캠핑을 떠날 때 어떤 차에 몸을 실으면 좋을까. ◇국산차… 카니발 vs. 투리스모 국산차 가운데는 기아차‘카니발’과 쌍용차의‘코 란도 투리스모’2종이 요즘 양대(兩大) 산맥이다. 수 입차 중에서는 도요타‘시에나’와 크라이슬러‘그랜 드 보이저’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혼다가 올 2월‘오 딧세이’를, 3월에는 프랑스 시트로엥이‘그랜드 C4 피카소’를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투리스모, 국산 미니밴 유일 4륜 구동 궨가족을 위한 영화관궩 오딧세이 궨움직이는 사무실궩 그랜드 보이저 등 수입차는 실내 편의시설 뛰어나 국산차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수입 미니밴 이 4000만원대 중반 이상인 반면, 카니발과 코란도 투리스모는 2700만~3600만원 안팎이다. 두 차 모 두 디젤차라 연비도 좋다. 9인승 이상이므로 6명 이상이 탔을 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차는‘국가대표 미니밴’임 을 부각하는 카니발이다. 지난달 말 9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계약 대수가 1만 8000대를 넘어섰다. 4열을‘팝업 싱킹 시트’로 만 들어 좌석을 바닥 쪽으로 수직으로 집어넣을 수 있 게 해 종전의 배가 넘는 최대 546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도 호평받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산 유일 4륜 구동이 가능한 미니밴이다. 험한 길이나 빙판길 걱정을 덜 수 있다

는 것도 매력이다. 출시된 지 1년 반쯤 됐지만 매월 ℓ당14㎞의 뛰어난 연비(燃比)가 장점이다. 가격 800~900대 정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도 4290만~4690만원으로 수입차 가운데 경쟁력이 ◇럭셔리 수입 미니밴 4種 높다. 최고 출력은 다른 차보다 낮지만 도심에서도 수입차는 상대적으로 호화로운 실내와 편의 시설 잘 달릴 수 있게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을 자랑한다. 혼다의 오딧세이는‘가족을 위한 영 화관’이란 점을 집중 내세우고 있다. 2열 상단에 9 인치 모니터를 달아 다양한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 다. 차량 앞쪽 측면만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 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도 미니밴 분야에서 처 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가족의 안전을 지켜준 레저 문화가 확산하면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다는 것이다. 1983년 처음 출시돼‘미니밴의 원조’로 불리는 자동차)의 인기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그랜드 보이저에도 천장에 모니터 2개가 달려 있다. 곳곳의 오토캠핑장에 들어서면 대부분이 SUV로 채 노트북, 아이패드 등을 연결해 이동 중에도 회의를 워질 정도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SUV 판매량은 올 상반 할 수 있고,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는 접이식 탁자도 있다.‘움직이는 사무실’을 표방해 의전용 차량 시 기 16만347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올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현대차의‘싼타 장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 도요타 시에나는 비행기 1등석에 탄 것 같은 편안 페’<사진>다. 4만4003대가 팔렸다. 2위도 현대차의 함을 강조한다.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허벅지 받침 ‘투싼ix’(2만1768대)가 차지했다. 기아차의‘스포 대가 달린 시트를 2열에 장착한 게 핵심. 우등 고속 티지R’은 2만4175대가 팔렸다. SUV 전문 회사로 버스처럼 탑승자가 편안하게 뒤로 눕다시피 할 수 변신 중인 쌍용차는‘코란도C 스포츠’를 1만3595 있다. 수입차 중 유일하게 4륜 구동 모델도 판매한 대,‘코란도C’를 9890대 팔았다. 르노삼성의 소형 다. 오딧세이나 그랜드 보이저와 함께 3.5~3.6L 가 SUV‘QM3’는 8466대가 팔렸다.‘QM3’는 스페인 에서 수입해 오는 차량으로 한 달에 3000대 안팎이 솔린엔진을 장착해 힘과 정숙성을 겸비했다. 수입차 중 유일한 디젤차인 그랜드 C4 피카소는 팔릴 정도로 인기다. 수입 SUV 시장에서는 폴크스

영국 자동차 매거진 BBC 탑기어(Top Gear)가 선 정한‘올해의 베스트 패밀리카’로 뽑히는 등 상품 성을 인정받았다. 정한국 기자

SUV도 열풍‐ 올 상반기 궨싼타페궩가 제일 잘 나가

바겐의‘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장기간 판매 1 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SUV 신차가 10종 추가로 출시된다. 특히 수입차를 중심으로 고급 SUV 라인업이 출시 를 기다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GLA클래 스’를, 렉서스가 소형 하이브리드 SUV‘NX300h’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신 형‘쏘렌토’가 대기 중이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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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금요일

특별기고

향촌 역사 기행

조선일보

해외에서 쓰는 고향역사 : 정희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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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지방 진압군 지휘관들의 비겁과 추태

정봉석 송산서당 당주·리치몬드 거주

질서있게 기치 창검도 정연한 관군의 위 엄에 주눅이든 반란군은 기선제압을 위해 하세호(河世浩)로 하여금 관군 진 앞으로 가서 싸움을 걸게하면서 그 허실을 엿보게 하였다. 이때 이보혁이 도순무사 오명항이 안성 죽산의 적을 섬멸한 관문(關文:관청끼리 주 고 받는 공문서)을 보여주자 금시초문인 듯 크게 놀라 성주 관군 장교들과 적을 잡아 공 을 세우겠다는 밀약을 하고 돌아갔다. 이보혁의 간첩 중 해림도 적진에서 돌아 와 적을 생포할 수 있는 계책을 제공한 것 은 물론이다. 이때 반군의 장교 함만중(咸萬重)이 합천 의 아전 이소경(李召卿)과 짜고 객사에 진 을 치고 있는 조성좌 등을 속여 야밤을 틈 타 권빈역을 지나 거창으로 가는 길목인 빙 고현(氷庫峴:현 합천읍 서산리 머구재 송태 산을 말함)으로 주둔지를 옮기게 하였다. 이 것은 적이 객사에 있으면 공격해 그를 생포 하는 것이 훨씬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야 지로 끌어낸 것이다. 아마 그들은 조성좌에 게 관군이 화공을 쓰면 어떡하겠느냐며 설 득했을 것이다. 이튿날 새벽 반군의 부하인 하세호 함만중 등이 조성좌 등이 자고 있는 장막을 동여맨 죽삭(竹索: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 꼬은 밧줄)을 끊어버리니 텐트가 무너 져 전부 그안에서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덮 쳐버려 모두 생포하였다. 하세호 등이 수본(手本:개인적으로 작성 한 보고서)을 갖춰 이보혁에게 보고하자 그 가 즉각 군사를 이끌고 처들어가니 그전에 도망쳤던 합천군수 이정필이 몰래 고을에 들어와 잠복하고 있다가 그 수하 고을 장사

김계로 하여금 포로들을 가로채고 그것도 모자라 제마음대로 모두 3월 30일 새벽에 참수하고 의기양양하게 관군을 보란듯이 기다리고 있었다. 참으로 교활한 기회주의 자의 전형을 보는 듯하여 씁쓸하다. 감사 황선은 이정필이 반란초기 제 혼자 살기위해 합천 고을 군사를 버리고 도망한 죄도 모자라, 이번엔 힘들게 이보혁의 계책 으로 생포한 적의 괴수를 제 마음대로 목벤 사실을 들춰내고 죄를 주라고 조정에 장계 올린다. 나머지 조성좌 군의 패잔병들은 거 창으로 도주하여 정희량군에게 합세하나 이보혁의 관군이 거창으로 나아가자 정희 량 이웅보는 옆구리에 비수가 파고드는 형 국이되고, 북으로 진출하려하나 선산부사 박필건이 이미 우두령의 험한 요충을 먼저 점령하여 더 이상 나아갈 수 도 없는 상태에 다, 정희량의 무주로 넘어가는 재에도 이미 전라도 관군이 포진한 상태라 옴짝달삭할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다. 이미 패배가 기정 사실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4월 1일, 초기에 기세좋게 6개군을 접수하여 7만병력을 자랑하던 기염도 온 데 간 데 없고, 호응하여 모여든 백성 의용군이 나, 위세에 눌려 잠시 적군에 의탁했던 지 방군 장교, 군관들도 각자 살길을 찾기위해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거나, 배신하여 호시 탐탐, 출세의 기회를 엿보는, 적막강산같은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저께만 하더라도 3천명에 육박했던 병력 이 하룻밤 사이에 거의 다 도망가고 천명 남 짓 남아있는 오합지졸의 처량한 신세로 전 락한 것이다. 안의에서 150리 길인 서부경남의 아름다 운 도시 진주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을 끼고 있고, 하동을 거쳐 곡창 호남으로 향하는 길 목에 위치하여 자고로 남한에서 제일 중요 한 전략거점이었다. 군사적 가치가 이렇게 중차대한 관문인데다, 남강 하류를 낀 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물산이 풍부한 비옥한 곳이라, 천혜의 남강변 절벽을 따라 구축한 성곽과 촉석루,그리고 평지엔 높은 성벽과 해자까지 갖춘 난공불락의 아름다운 평지 성으로도 유명하다, 중앙정부는 경상우도병마절도사를 파 견하여 낙동강 우측 경상도 전체를 책임지

는 위수사령부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여 약 2,500명의 상비군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 의 실병지휘는 무관인 영장(營長)이 맡는 다. 임란시 목사 김시민과 시민들이 죽기 살 기로 성을 지켜 임란 3대 대첩의 승전고를 울린 곳이요, 그 뒤 복수전을 위해 투입된 5 만 왜적을 맞아 용감하게 싸우다가 중과부 적으로 성주와 시민이 전부 잔인하게 참살 당하며 서상 태생 의기 논개의 ‘강남콩 보다 붉은 충혼’이 어린 곳이다. 하지만 무신란이 안의에서 발발하자 이 지역의 군사작전을 총 책임진 진주성 성주 이시번(李時蕃)과 그의 사령관 이석복(李碩 復)이 차일 피일 뭉기적거리며 꽁지를 내린 모습은 가련하다 못해 연민의 정까지 느낄 정도여서, 오죽하면 직속 상관인 대구 감영 의 경상감사 황선은 혀를 차며 그들을 성토 하는 장계가 실록에 줄을 잇고 있다. 사나이 대장부로서 도저히 봐줄 수 없는 꽁지를 내 린 비겁한 추태, 의기 논개가 들었다면 지하 에서 통곡을 할 일이다. 이제 그들의 코메 디같은 행동을 실록의 기사를 통해 들어본 다.(조선왕조실록 영조 4년 4월 1일자 기사) 이때 경상 우병사 이시번이 진주에 있어 성문을 닫고 군사를 가지고서도 끝내 출동 하지 않았다. 곤양군수 우하형(禹夏亨)이 고을의 군사를 거느리고 진주에 이르니 수 문장이 거절하므로, 우하형이 칼을 뽑아들 고 위협한 끝에 겨우 들어가 이시번을 질책 했다. “역적의 난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신하 된 도리로서 마땅히 피를 흘려 얼굴을 씻으 면서 토벌해야 할 것 아니오. 지금 공은 대 장이 된 신분으로 강병을 가지고도 나아가 지 않으니 장차 무슨 수로 사형당하는 벌을 면하시렵니까?” 이시번은 성품이 나약하여 끝내 감히 출 동하지 못하고 영장 이석복을 시켜 우하형 등을 거느리고 먼저 가게 하였다. 이석복이 산음(산청)에 이르러 다시 머물러 뭉기적거 리려 하자 우하형이 비분 강개하여 칼로 땅 을 치며 “적을 치는 일이 하루가 급한데 당 장 늙고 약한 병사들은 놔두고 강한 군사만 골라 뽑아 빨리 출동하여 적을 핍박하며 싸 워야 하지 않겠소이까?” 하니 이석복이 더 듬거리며 “그대가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창 웅양에 있는 이술원을 기린 포충사의 정문 문루 자전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이술원이 정희량에게 고문당하다 죽을 당시 거창 현 청 누각인 침류정에 붉은 기운이 감돌았다는 전설을 함축하고 있다. 이술원을 신격화한 것이다.자색은 신선을 상징한다.

가?” 하니 우하형이 “내가 능히 할 수 있다” 하고 드디어 이석복과 군사를 나누어 천총( 千摠조선시대 무관, 대령급) 남해현감 윤하 (尹賀)와 기복(起復: 상중엔 벼슬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나 비상시국이라 상주의 몸으 로 출사하는 일)한 전 현감 하필도(河必圖) 등을 거느리고 이틀 길을 하루에 걸어 현장 으로 진군하고, 이석복은 하동부사 박도상( 朴道常)과 함께 뒤을 이었으며, 이시번도 다 시 그들의 뒤를 따라 갔으나 삼가현에 이르 고선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참고로 후발대로 나아간 이석복은 안의 면 용문리(지금의 봉산 마을: 지금은 논에 비석만 남아 있는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에 따라 헐린 곳이 바로 이 용문서원 자리 임)에 4월 1일까지 주둔했다가 판세가 끝나 갈 무렵 지례로 향하다 자기에게 인계하러 오는 포로들을 보는 즉시 합천군수 이정필

처럼 목을 베고 자랑하며 제놈이 잡은 양 공치사를 한 얌체 중의 얌체같은 위인이다. 이것도 들통이 나서 경상 감사 황선은 정희 량 이웅보의 머리를 소금에 절여 함에 담아 중앙으로 배송하면서 그의 치사함을 또 다 시 까발겨 장계한다. 다시 황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영조 4년 4월 2일자 기사) “이석복은 변고가 생긴 처음에 천하태평 으로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 죽치고 앉아 있 어 신이 여러번 출동을 재촉하여도 줄곧 관 망만 하였고, 산청에 느릿느릿 이르러 진 을 치더니 적병이 양초(粮草-양식과 말먹 이 풀)공급선을 끊으려 하므로 진군하기 곤 란하다는 장황한 핑계의 긴급보고를 하였 습니다. 이보혁 등이 이미 합천을 평정하고 거창에 진주하게 되자 이석복은 적병이 달 아나 지례방향으로 도망치는 것을 엿보고 서야 비로소 뒤를 밟아 이미 사로잡은 역적

들을 빼앗아 베어 죽이고서 자랑하며 자기 공이라고 우길 계획까지 마음먹은 자입니 다. 우병사 이시번은 처음에 군사를 모아 성 문을 굳게 닫고서 나오지 않고 있다가, 정 세가 급한데도 오히려 군사를 출동시켜야 되느냐 말아햐 하느냐는 한 가지 일로 멀 리 중앙 조정의 결재를 청하고는 겨우 군사 를 거느리고 삼가에 머물면서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뭉기적거리다 싸움 이 끝나니 진주 본진으로 돌아가 버렸습니 다. 청컨데, 중벌로 다스리시어 들끓는 민심 을 잠재워야 할 것입니다. 상주 영장 한속 (韓束)은 느릿느릿 행군하여 가는 곳 마다 지체하고 머물러서 진압군 안에서 의기있 는 장졸들이 분개하고 슬프하지 않는 사람 이 없었으니 묘당으로 하여금 그 죄를 정하 게 하소서.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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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조선일보

News In Korea 오피니언

2014년 8월 1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삼성전자 비상쇼크’ 경영 遺憾 삼성전자‘스마트폰 2분기 300만대 급감 조중식의판매량 태평로

들의 2분기 실적도 환율 하락과 글로벌 공 급 과잉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감> 본지 집계 결과 5대 수출산업 업종별 1 위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작년 “잘나가는 삼성이 너무 호들갑을 떤다” 다. 애플₩구글과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보다 5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조선업계 1 는 반응도 있었지만, 경영 환경의 변화에 일해왔을 젊은 직원이 어느 날 이코노미 위 현대중공업은 2분기 1조1037억원의 영 비상(非常)하게 대응해온 것이 성공 요 석으로 강등된 좌석에 10시간을 앉아 중 것도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업손실을 기록해 1972년 창사 이래 최악 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요 협상을 위해 출장 가는 임원을 보면서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 삼성전자가 환기시키고 있는 위기의식과 어떤 생각을 품을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성장한 것과 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비상 경영의 내용은 선뜻 수긍이 안 된다. 삼성전자의 이런 비상 경영은 우리 경 비교하면 삼성 모바일 사업의 부진은 심 19% 줄었고, 정유업계 1위인 SK이노베이 지금이 위기라면 그 위기가 어디에서 온 제에도 이롭지 않다. 2분기‘7조1900억 각한 양상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션은 적자로 전환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것인지 냉정하게 진단했는지, 그렇다면 원밖에’ 영업이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임 를 차지하는 모바일 사업이 흔들리면서 삼 동향분석실장은 “세계경제가수십억원 조금씩 나아 출장비 축소와 성과급 반납 등 비용 절감 원 성과급까지 반납하는데, 이 성전자는 물론 삼성SDI·디스플레이·전기 지고는 있지만 하반기수출 환경이 획기적 으로 나타나는 비상 경영이 그 원인 해결 익을 올린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직 등 관련 부품 계열사의 실적도 급락하고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수출에 에 적확한 것인지 의문이다. 원으로 성과급을 흔쾌히 지급할 수 있겠는가. 있다. 편중돼 있는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더내수 삼성전자가 처한 현실에 대한 전문가들 가뜩이나 얼어붙은 내수에 찬물을 끼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조선·철강·석 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 의 진단은 대체로 일치한다. 소프트웨어 얹는 격이 될 수 있다. 유화학 등 한국 5대 주력 업종 대표 기업 다. 김승범·이인묵 기자 경쟁력과 혁신 능력에서 애플과 구글 같 과거 삼성의 위기 돌파 방식은 비용 절

【한국】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스마 트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급락했다. 미국 의 대표적인 IT 시장 조사 기관 IDC는 삼성 전자가 올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 산업2부장 트폰 743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5.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량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또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같은 기간 대비 300만대 감소했고, 점유율 올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 은 7.1%포인트 하락했다. 하자 위기 돌파 대책으로 꺼내 든 것이다. IDC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 비행 시간이 10시간 이내인 해외 출장은 임 매량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 원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출장 비용은 이며, 분기 시장점유율이 25%대로 떨어진 20% 줄이기로 했다. 상반기 성과급도 25% ‘자진 반납’했다. 서울 서초사옥의 경영지 은 경쟁 기업에 뒤진다는 것이다. 선두를 감만이 아니었다. 1990년대 초반 여권조 원실 인력 150~200명을 수원 등 현장 사업 뒤쫓는 입장에서는 뛰어난 제조 역량과 차 없는 임원이 절반이 넘었을 때 수십~ 부로 배치하는 일도 진행 중이다. 그를 뒷받침하는 엄격한 조직 문화, 규율 수백 명씩 독일₩이탈리아₩일본으로 불러 위기의식은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이 중요했다. 그러나 선두 그룹에 올라선 모아 선진 문물을 체험하게 하고‘신경영’ 그쳤다. 수중 통신 거리도파격적 목표에 원자력발전소에서 물질이 누출 도로 로봇의 ‘지능’이 진화했다. 인간의 섬 을 만든 힘이다. 삼성의방사능 성장사를 살펴보면 지금은 미지의 시장을 개척하는 창의성 학습하도록 했다.속도나 당시로서는 크게돈을 못 미쳤다고 한다. 시제품 아홉 대중 세한대담한 동작을도전이 흉내 낼장려되고 만큼 제어 기술도 발 으로 되는 사고가 이 터졌다. 사람이 방 ‘위기의식’ 경영의 핵심나섰다간 키워드였다. 과, 실패가 용인 썼다. 그런 창의적이고 대담한 에 일곱 대는 고장 나 아예 테스트를 전했다. 로봇 의사가 뇌 수술을 하는 것을 사능에 오염되기 쉽다. 그래서 로봇이 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고 한 이 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 비상 경영이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다.할 수 없었다.지금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홍보 동영 동차를 몰고 출동한다. 어지럽게 건희 회장의 ‘신경영벽돌이 선언’은 변하지쌓않 비롯해 그런데교육·의료·복지·국방·건설·해양 지금 삼성전자의 비상 경영은 도삼성이 위기라고 진단한다면 상까지 공개하며 자랑했던 일치고는 황당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가 급속히 인 복도를 통과하고, 각목과 철구조물 같 으면 망한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였다.“5 과거 회귀형이고 퇴행적이기까지 하다. 비용 절감부터 하고 나설 일이 아니다. 한 결과다. 커지고 있다. 로봇 기술이 미래의 국가 경 한국 은 오른 년,장애물을 10년 뒤 치우고, 무엇을 사다리를 먹고 살지타고 생각하면 위기의 원인을 따지지 않고 허리띠부터 최대 기업으로서 다른 기업과 경제 ▶로봇 물고기감안하는 개발의 선구자 영국대책, 에섹 다. 전동 톱으로 벽을 뚫기도 하면서 사고 등에서 식은땀이 흐른다”고 한 것도 같 졸라맨다. 자발성과는 거리가 먼 상명하 에 미칠 영향도 맏형다운 스대는 2012년 스페인 북부 항구에서 시험 지점으로 접근한다. 마지막으로 집게 손으 은 맥락이다. 이런 위기의식은 미래전략 달식이다. 창의와 혁신의 경쟁 시대에 농 위기의 뿌리를 정확하게 노리는 비상 경 운행까지 했다. 그러나 기술 보완이 필요해 로 수많은 돌려전파되고 잠그는 것으로 임 실을 거쳐밸브를 계열사로 공유됐다. 업적 근검과 근면성을 강조하는 모양이 영을 기대한다. 실용화에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무를 완수한다. 있다. 그런 로봇 물고기를 이명박 정부는 ▶공상소설이 아니라 미 국방부 산하 방 2011년 말 4대강에 풀어 넣고 수출을 추진 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작년 말에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니 실패한 게 오히 연 ‘로봇 챌린지 대회(DRC)’의 한 장면이 려 당연하다. 그렇다고 로봇 물고기 자체가 다. 대회에 참가한 로봇들은 불과 2~3년 전 사기(詐欺)라고 할이름만 수는 없다. 오염구 탐 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작업을 ‘그까짓’당명이야 수시로 바꾸는 것이 동이 바뀌지 않고 바꾼수질 것부터 권대열의 동서남북 지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 선 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말 해냈다. 사다리 몇 계단을 오르는 데 10분 니 당연히 이름도 바꾸고 신장개업하리 태 정치라고 생각하더라”고 했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정부의 이 과장이 아니다. 넘게 걸릴 정도로 동작이 더디고 어설프긴 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당시 임시 지도부 진국들도 새정치연합은 지난 3월 출범했다. 하 잘못 때문에 로봇 물고기 개발을 아예팽개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수질(水質)을 감 했다. 그러나 언젠가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와 소장파 등으로 만들어진 구당(救黨) 지만 무슨 새 정치를 어떻게 보여줬는지 친다면 또 새 다른 실책이 될 수 거의 있다. 유일한 어떤 이 시하려고“우리 개발한 이름으로 로봇 물고기가 제대로 헤 모르겠다. 위험한 재난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 모임에선 저지른 잘못을 이름으로 바꾼 유로든 정치가 과학을 악용해선 안 된다는 엄도 치지 못하는솔직하게 불량품이라는 사실이 감 이유가‘안철수’ 히 보여줬다. 우리 이름으로 반성하고 새로 였는데, 그가 내세웠던 게 로봇 물고기가 던지는 교훈이다. 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1초에 2.5m를 헤 가치라는 것도 지금은 찾기가 힘들다.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폭 시작하자” 고 결론 내렸다. 곧이어 열린 정치부 차장 김기천 논설위원 엄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3cm에 발적이다.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된 박근혜 대통령 2004년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실패에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도“이름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당 책임 있는 인물과 세력을 바꾸고 강성 보 스스로 말하듯이 도저히 이런 결과가 나 명을 유지했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 다시 수 이미지도 벗어나려 했다. 당연히 목소 vanChosun Media 밴쿠버 올 수 없는 상황에서,‘이겨야 할 선거에 살아나 정권을 잡았다. 이와 달리 지난 리 큰 지지층의 반발이 있었다. 지금 야 Editorial 편집부 대표)’패했다. 숫자로만이 아 2012년에‘새누리당’ 서(김한길 으로 이름을 바꾼 당의 상황과 겹쳐지면서 걱정이 되는 또 Editor in Chief Min않았다. soo Kwon 편집장 권민수 완패(完敗)다. The 대목이다. Vancouver Chosun Daily is 니라 내용에서도 것은 박 대통령답지 하나의 Editor Sang Hee Yoon 편집기자 윤상희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최근 새정치연합을 보면 2003~2004년 지금 야당 이름은 공식적으로 새정치 국민이 큰 선거에서 “그 길이 아니다” Staff writer 기자 문용준·최성호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한나라당 상황이 겹쳐 떠오른다. 당시 한 민주연합으로 부르게 돼 있다.‘새민련’ 고 하면 잠깐 달라지는 듯하다가 금방 Yong joon Moon · Sung ho Choi Burnaby. B.C. Canada V3N 4R7. 나라당은 두 번의 대선 패배로 당이 가라 이나‘새정련’으로 줄여서 부르기라도 “거리로 나가자”는 강성(强性) 목소리 광고부 앉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떼기 대 하면 난리가 난다. 끌려갔던 것이 지금의 Advertising Sales 하지만 야당 관계자들 와 투쟁형 밴쿠버 세력에 ☎ 604-877-1178 부장 장지년·오영한 Manager Brian 얹고 Jang·Young han Oh 지금 야당이다. 선디자인 자금 문제도 터졌다. 강성(强性) 세력 은 가슴에 손을 생각해보자. “민심을 고 하면 키보 북미 toll free ☎ 읽으라” 1-855-348-1178 한은경·송수진·김수아 Design 에회계 끌려김태숙 대통령 탄핵 카드를 꺼냈다가 민 이름이‘내 이름’같은가. 국민은 그 이 드 앞에 인터넷과 SNS를 붙잡고 한국 앉아서 ☎ 070-4498-1939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심의 물살에 떠내려갈 지경까지 갔다. 름을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는가. 역설적 그곳의 자기편 목소리를‘민심’이라고 Accounting Tae suk Kim 일반 문의 지금 생각하면 그 대목에서 결과적으 으로 유권자들은‘새정치민주연합’으로 주장했다. 이번에도‘선명성’ ‘투쟁’같 온라인 마케팅 최수미 info@vanchosun.com 로 한나라당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 몇 장 이름을 것에서‘새 정치에 Online바꾼 Marketing Soo mi Choi 별 뜻이 은 말이 벌써 골수 지지자들 중심으로 기사 제보 면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한나라당’당 없구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20여년 SNS에서 나오고 있다. 또 그 길로 갈 건 news@vanchosun.com 명(黨名)을 버리지 않은 것이다. 노무현 간 야당에 인생을 던지고 있는 한 인사는 가. SNS₩인터넷 속에서 애먼 길만 헤매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Copyright 2012.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광고 문의 대통령을 탄핵한 후폭풍으로“총선에서 회의하면서도 ‘새정치연합은 다 선거 성적표를 받아들곤“우리가 아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우리끼리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ad@vanchosun.com 50석도 던 재발행이 무렵에 제2창당준비위 발행인힘들다” 허락 없이 금지돼 있습니다. 입에 안 붙으니 그냥 민주당으로 부르면 는 민심과 달랐다”고 하는 실패의 반복 원회가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정당에서 서 회의합시다’라고 한다”며“국민은 행 에서 이젠 벗어나야 한다.

로봇 물고기

궨民主黨궩이란 이름으로 돌아가자

제29105호

조선일보

2014년 8월 1일 금요일

A31

시대 변화 못 읽는 野, 이대로는 미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31일 총사퇴했다. 새정치연합은 전 날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재₩보 선은 그간‘여당의 무덤’으로 불려왔다. 국민이 재₩보선을 집권 세력을 심판하는 기회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1997년 과 2002년 대선 두 번과 2004년 총선에서 패한 뒤 전열(戰列)을 가다듬을 수 있었던 것도 거듭된 재₩보선 승리를 통해서였다. 그 러나 지금의 야당은 재₩보선에서도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작년 에 실시된 두 차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15곳 중 호남 3곳과 수도권 1곳 등 4곳에서 이겼을 뿐 11석을 여당 에 내줬다. 재₩보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야당의 참패다. 야당에는 31일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했다고 한다. 한 야당 의 원은“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 멍하다”고 했고, 다른 의원은“대 선에서 졌을 때보다 더 충격적”이라고 했다. 지난 10년간 현 야 권은 2010년 지방선거 한 번을 빼곤 총선₩대선 등 큰 선거에서 모두 졌다. 특히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 올해 6월 지방선 거와 이번 7₩30 재₩보선까지‘야당이 질 수 없는 선거’로 평가 됐던 선거에서 연달아 졌다. 야당은 선거에 지면 낮은 투표율을 패인(敗因)으로 꼽곤 했 다. 이번에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낮은 투표율의 벽을 넘어 서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32.9%에 그쳤다. 그러나 야권은 투표율이 46%를 넘었던 서울 동작을에 서도 패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 보가 출마한 순천₩곡성의 투표율은 51.0%로 전국 최고를 기록 한 반면 야당이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거 짓말’판결을 받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 공 천한 광주 광산을의 투표율은 22.3%로 전국 최저였다. 이것이 야말로 야당의 아성으로 치부돼 온 호남 민심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생생한 사례일 것이다. 야당의 근본 패인은 결국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것 말고는 달리 설명하기 어렵다. 지금 이 나라는 정치₩사회₩경 제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경제 체질이 고착되면서 국민은 급진적 변혁(變革)보다는 안정 속의 변화 를 추구하는 성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나마 이 번 재₩보선을 앞두고 새 당대표를 뽑고‘보수 혁신론’을 앞세 웠다. 반면 새정치연합은‘세월호 심판론’에만 매달린 채 야당 이 왜 대안(代案) 세력인가를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 새누리 당의‘보수 혁신론, 경제 우선론’에 맞선 야당의 무기는 선거 때마다 들고나오는‘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낡은 수법이었다. 50대(代) 이상 유권자 수가 20~30대를 넘어선 세대 간 인구(人 口) 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젊은 층 투표율이 높아지기만 기대 할 뿐 속수무책이다. 여(與)와 야(野)는 한국 정치가 온전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두 날개다. 그 한 축이 지금 붕괴 직전의 위기에 내몰렸다 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이기도 하다. 견제와 균형 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정치 체제는 특정 세력의 일방적 독주(獨走)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위기를 벗 어나는 데 어떤 속성(速成) 해법이나 지름길이 있을 수 없다. 판에 박힌 야성(野性)만 강조하는 소수 지지층의 닫힌 시각을 뛰어넘어 국민 다수의 상식에 다가가면서 국가를 경영할 대안 세력으로 거듭나는 것이 야당이 되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활로 이다. 야당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모든 것을 부정(否定)해보고 근본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다. 그러나 야당이 이번에도 정파 이익을 앞세우면서 정쟁(政爭)을 통한 반사이익에서 살길을 찾 는다면 야당의 미래는 결코 열리지 않을 것이다.

이참에 지역주의 허물 선거구제 개편 公걩化해야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 된 것은 우리 정치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현실로 만들 수도 있다 는 상징적 메시지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이대로 손놓고 있다가 는 2016년 총선에서 또다시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휩쓰는 참 담한 현실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시작된, 지금의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는 당시 지역 기반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 간 야 합(野合)의 산물이었다. 그 후 지금까지 현 여권(與圈)이 영남 을 석권하고 야권(野圈)은 호남을 싹쓸이하는 행태가 되풀이 되어 왔다. 이걸 어떻게든 손질할 때가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4일 순천에서 석패율(惜敗괽)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특정 정당이 특정 권역(圈域) 국회의원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권역에서 아깝게 낙선한 한두 사람을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제도다. 2011

년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방식대로 하면 영남과 호남에서 3~5 석씩의 교차(交叉) 당선이 가능하다. 여야는 2012년 총선 때 이 제도 도입에 의견 접근을 이뤘었다. 그러나 지역 득표력이 약한 통합진보당이 반대하고 진보당과 연대한 당시의 민주통합당이 태도를 바꾸면서 결국 무산됐다. 학계에서는 이왕 선거구제도를 손질할 바엔 좀 더 근본적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다. 비례대표를 크게 늘리고 이를 권역별로 할 당해 영₩호남에서 10~20명씩 교차 당선이 가능토록 하자는 것 이다. 그러나 비례대표 국회의원 자리를 수십 명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어 국민들이 동의할지 의문이다. 그동안 여야는 총선이 임박해서야 선거 제도를 밀실에서 논의 하는 행태를 반복해왔기 때문에 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하 는 일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다음 총선이 20개월 남은 지금부터 논의한다면 국민이 동의할 방안을 찾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병사 학대 뿌리 뽑지 못하면 누가 軍隊 가고 싶겠는가 올 4월 경기 연천의 부대에서 선임병에게 맞아 먹던 음식물 이 기도를 막는 바람에 숨진 병사는 내무반 안에서 상습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 조사 결과 선임병들 은 군기를 잡겠다면서 툭하면 이 병사를 구타하거나 새벽까지 잠을 못 자게 괴롭혔다. 심지어는 얼굴에 물을 퍼붓는 물고문, 치약 한 통 통째로 먹이기, 가래침 핥게 하기 등 입에 담기도 힘 든 가혹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한다. 군은 동료 병사를 학대한 부사관₩병사 5명을 재판에 넘기고 연 대장 등 16명을 징계했다지만 이렇게 끝낼 일이 아니다. 군은 2005 년과 2011년 가혹 행위를 당한 병사가 수류탄₩총기 사고를 낸 것 을 계기로 대대적인 병영(兵營) 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하

지만 그 뒤로도 국가 인권위원회에 접수되는 군 관련 인권 침해 진정이 해마다 100~200건에 이르고, 부대 내 자살 사고도 매년 수 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 병영 문화 개선 구호가 일선 부대 근처에 도 가보지 못하고 국방부 언저리를 맴돌다 끝난 셈이다. 엄격한 군기(軍紀)로 유명한 미 해병대나 이스라엘 군대는 훈련 강도는 엄청나지만 일과 후엔 장병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우리도 지금의 병영 문화를 바꾸려면 부대 내 언로(言걟)를 보장하고 동료 가혹 행위는 중 대 범죄라는 사실을 입대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구타 악습 하나 뿌리 뽑지 못하는 군대에 누가 입대하고 싶어 하겠는지 군 당국 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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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주스 4종 피 맑게 해주는 청혈주스 다이어트·피부에 좋은 마녀주스 하루 안에 섭취해야 영양 파괴 줄어 다이어트용 아닌 건강 음료로 접근 균형 있는 식사·운동은 필수

8월 20일 1일 금요일 2014년 6월 금요일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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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chosun.com

‘청혈주스’ ‘해독주스’ ‘마녀주스’…. 이름 도 특이한 주스들이 요즘 인기다. 만들기 쉽고 먹기 편하며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니 귀가 솔깃하다. “요즘 화제가 되는 주스들은 디톡스 (detox) 즉 해독(解毒) 주스입니다. 독소 를 배출시켜 건강이나 다이어트, 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거죠. 청혈(淸血)주스는 피 를 맑게 하고 혈관을 청소하는 데 효과적 이라는 과일과 채소로 만든 해독주스의 일종입니다. 마녀(魔女)주스는 데친 채소 와 데친 물을 함께 넣고 갈아 만드는 해 독주스인데, 마녀가 부글부글 끓여 만드 는 마법의 약처럼 황갈색에다 걸쭉해요.” 바텐더 겸 채소 소믈리에(전문가)인김 정현(30)씨와 김태열(25)씨의 설명. 두 사 람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서울 호 텔 소속으로, 손님에게 서빙되는 주스를 제조·개발하는 음료 전문가다. 청혈주스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핵 심 재료는 양파와 생강이다. 김태열씨는 “양파와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기 능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 환을 도우며,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 피 흐름을 좋게 한다”고 설명했다. 해독주스 에 들어가는 오렌지와 자몽, 레몬 등 감귤 류는 독소를 빼주고 피부에 생기를 돌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다이어트, 피부 미용에 좋다는 마녀주 스는 양배추·브로콜리·토마토·파프리카 등 채소(과일채소)를 데쳐서 사용하는데,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데친 물 을 주스에 더하는 이유로 김정현씨는 “물 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이 데친 물에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과·바나나·

①에너지 부스터=파인애플 1/8개(400g)+아보카도 1/2개(50g)+오이 1/2개(100g) ②해독주스(시트러스 디톡스)=오렌지 2개+자몽 2개+레몬 1개 ③청혈주스=청포도 1/2송이(400g)+케일 5장(30g)+양파 조금(10g)+생강 조금(10g)+래디시 2알(10g) 양파₩생강 냄새가 너무 강하면 살짝 볶거나 데쳐서 넣어도 된다. ④마녀주스=양배추 1/16통(50g)+브로콜리 1/3개(50g)+토마토 1/2개(50g)+파프리카 1/4개(30g)+사과 1/2개(100g)+바나나 1/2 개(50g)+키위 1개(100g) 양배추·브로콜리·토마토·파프리카는 끓는 물에 2~3분 데친다. 데친 물은 주스 만들 때 입맛대로 적당량 섞는다. ※주스 재료 분량은 커다란 유리잔 1개(400mL)기준

키위 등 과일은 생것 그대로 갈아서 효소 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주스는 어떤 종류든 만들면 바로 먹는 게 좋다. 김태열씨는 “과일과 채소는 착즙 하자마자 영양 파괴가 시작된다”며 “만들 고 나서 늦어도 하루 안에는 먹어야 한다” 고 말했다. 살을 빼겠다고 주스만 마셔서는 안된 다. 김정현씨는“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 수록 좋은 건 아니다”고 했다. “채소는 하 루 450g 정도만 몸에서 받아들일 수 있어

요. 과일은 당분(糖分) 함량이 높아 살이 찔 수도 있고요.” 두 전문가는 “다이어트 가 아닌 건강을 위해 마신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소만 너무 먹으면 칼륨 과다 섭취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으로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단백질도 섭 취하는 등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해야 합 니다. 운동도 꼭 하시고요.” ‘청혈주스’란 책까지 펴낸 선재광 대한 한의원 원장 겸 동국대 한의과대 겸임교

수는 “청혈주스만 먹으면 단백질과 탄수 화물, 지방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청국 장에 들기름을 더한 ‘청혈장’이나 현미를 곁들이면 좋다”고 말했다. 선 원 장은 또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 나 위산 과다라면 생강과 양파를 데쳐서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최신 시설을 갖춘 한인치과(랭리 한아름마트 옆) 일반치료 / 심미치료 / 치아미백 / 신경치료 / 보철 / 교정 / 임플란트 디지털 X-Ray 구강내 카메라 레이저 충치 진단기

치과의사 박 석배

19565 Fraser Highway, Surrey, BC, V3S 6K7

글=김성윤 기자 사진=이경민 영상미디어 기자

김정현·김태열씨에게 해독 효과가 뛰어나면서 맛도 좋은 주 스 레시피를 받았다. ‘에너지 부 스터(energy booster)’는 운동하

박석배 치과

PARK DENTAL GROUP 박석배 치과

는 이들에게 적합한 열량이 높은 주스로, 다이어트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Tel. 604-534-2828

랭리 한아름마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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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31일 금요일 2014년 8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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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비만 방지를 위한 복근 운동”

정일영의 건강한 골프 <12>

이번시간에는 모든 이들의 고민이자 영원한 숙제? 이기도 한 복부비만에 대비한 복근 운동

하루 끼니를 포기해야만 가능할 법한 목표들

련 동안에도 선수들은 골프스윙의 향상과 함

이었습니다. 특히나 함께했던 LPGA선수들은 여자로서

께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도 컸기 때문입니다.

작년 한해 그리고 올해 봄이 들어서기전까

의 ‘미’도 함께 뽐내길 원하는 선수들이 많아 트

그래서 오늘은 복근운동에 가장 기초가 될만

TPI FP3 / NCSF CPT / Coach

지 프로골퍼들에게도 같은 고민인 복부비만은

레이닝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신경을

한 운동들을 기준으로 소개하겠습니다.

LEON 정일영 leonjung.ca

그들에게 1년동안의 투어를 포기하거나 하루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일영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동계훈

LPGA fitness instructor

leonjung17@gmail.com

LPGA Fitness Training Director

◆1-①

◆1-②

◆1-③

◆2-① ◆우선 첫번째로 복직근, 무릎을 세 워 바닥에 누운후 손은 사진과 같이 위 치합니다. 그리고 세가지 스텝으로 복근 운동을 진행합니다. 1-허리를 들기 2-허 리를 바닥에 완전히 닿기 3-천천히 복 근을 말아올린다는(curl) 기분으로 손과 시선은 천장을 향해 올라오기. 그리고 2 초를 버틴후 내려가 다시 반복합니다. 이 3가지 구분동작을 느린템포로 10회 2세 트 반복합니다.

◆두번째는 외복사근, 사진과 같이 옆으 로 누운 후 바닥에 놓인 팔의 팔꿈치를 밀 어 옆으로 올라와 약1초간 고정한후 반복 하는 운동입니다. 10회 2세트 반복합니다. ◆세번째로는 하복부, 바닥에 곧게 누워 사진과 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무릎을 가슴 으로 구부려 올릴때 복부가 말리게(curl)하 여 힘을 줍니다. 그리고 다리를 땅에 닿지 않게 편후에도 복부에 힘을 빼지 않습니

◆2-②

◆3-①

◆3-②

다. 이 운동을 처음 진행하는 대부분에 분

위의 세가지 운동을 꾸준히 그리고 정확

게 머슬 운동에 집중하라고 훈련시키지 않

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니요”로 대답합

들이 다리를 펴는 순간 복부에 힘을 풀고

한 자세로 빠짐없이 진행한다면 여러분의

습니다. 다만 골프선수로서 골프를 가장 잘

니다. 우승을 만들어내는 골프피트니스보

허리에 힘을 가하여 복근운동을 진행하는

복근은 조금씩 그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칠수 있는 이상적인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단 더 건강한 몸으로 지금에 모습을 더 오

동안 허리가 아프다는 표현을 간혹 합니다.

흔히 빨래판 복근이라고 하는 식스팩 역시

해 줄것을 강조하며 되도록 오랫동안 지금

래도록 유지해 나갈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

다리가 펴질 때 또한 복부에 힘을 계속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그 형상을 만들

의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할

라고 대화를 마무리 합니다.

주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복

어 갈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 있도록 도울 뿐입니다.

여러분들 또한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이

부에 힘이 풀리며 자연스레 허리로 그

한가지 덧붙이자면 많은 분들이 원하는

프로선수들의 스폰서나 지원을 맡고 있

우선에 목표시라면 과도한 몸만들기, 과도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함

식스팩 그 식스팩은 운동과 더불어 꼭 식단

는 업체 사장님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

한 다이어트 보다 꾸준히 건강한 지금에 모

이 가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조절이 이루어졌을때 더 빨리 만들어질수

을때면 항상 물어오는 질문은 “골프 피트

습을 유지 해나가시는 것에 촛점을 맞추시

10회2세트 반복

있다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골프선

니스를 하면 우승에 더 근접할 수 있는거

길 추천해드립니다.

수들에게 몸을 벌크하게 만들거나 과도하

냐” 한마디로 우승할수 있냐? 라는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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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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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03호

2014년 2014년1월 8월31일 1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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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궨불안한 마음궩이 病 만든다‐ 뇌졸중₩치매 위험 노인 불안장애, 5년 새 53%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 신체 균형 깨뜨려 잦은 흉통₩건강 집착 심하면 의심을

ᩑಚ‫ݡ‬ᄥ ᇩᦩᰆᧁ ⪹ᯱ ᙹ᪡ ↽ɝ ֥ ᷾aᮉ ݉᭥ ໦ ᷾aᮉ ‫ ݡ‬อ ᯕ⦹ อ

조선일보 DB

토마토에 소금 솔솔 비타민C 산화 막고 영양 균형 맞춰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 의 비타민B 성분 흡수가 잘 안 되고 혈 당이 높아진다. 반면 소금을 뿌리면 단 맛도 나면서 비타민C 산화가 억제되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 활동이 활발해진 다. 소금이 건강 식품 토마토의 효능을 높이는 것이다.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세 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정상 혈압을 유 지하며, 몸속 노폐물을 처리하고, 뇌 기 능을 활성화하는 데 쓰인다. 이런 세포 의 기능은 몸속 칼륨과 나트륨의 양이 균형을 이뤄야 원활해지는데, 토마토를 먹으면 몸속 칼륨 농도만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트 륨이다. 곡천건강장수연구소 유태종 소 장은“토마토에 소금을 뿌리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춰져 세포의 에너지 대사 등이 원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비타민C의 산화도 일부 막을 수 있 다. 토마토에 든 비타민C는 공기 중 산 소를 만나면 산화돼 없어진다. 소금을 뿌리면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 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난다. 토마토 4~5개(1㎏)당 소금 ½티스 푼(1g)정도를 토마토를 자른 단면에 뿌리면 된다. 화학 소금보다는 죽염이 나 구운 천일염이 좋다. 유태종 소장은 “토마토에 뿌리는 정도의 소금은 칼륨 의 이뇨작용에 의해 다시 몸 밖으로 배 출되므로 혈압 상승 같은 건강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병원을 찾은 국내 불안장애 환자 중 60세 이상이 40.2%(20만9831명)나 차 지했다. 최근 5년간 환자의 증가율도 50대 이하는 평균 18%에 불과했지만, 60대 이 상 환자는 53%나 됐다. 그만큼 노인들이 불안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노인 불 안장애 환자는 뇌졸중₩치매에 걸릴 위험 이 커지는데, 그 증상이 일반적인 불안장 애 환자와 달라서 병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노인 환자는 불안감은 거의 느끼 지 않는 대신, 건강₩노화에 집착하는 경향 을 보인다. 흉통₩가슴 두근거림₩손발 떨림 같은 신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불안감 대신 건강 걱정₩신체 증상 심해 불안장애는 증상에 따라 범불안장애, 공 황장애, 공포증, 강박증,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로 나뉜다. 이 중에서 노인에게 가장 많은 증상이 범불안장애다. 범불안장애 환 자의 일반적인 증상은 귥학교에 간 자녀가 미끄러지지는 않을지 귥주방의 주전자가 폭발하지는 않을지 귥출근한 남편이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와 같 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불안감을 계속 느끼 는 것이다. 불안감이 극도로 커지면 가슴 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듯한 신체 증 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뇌에서 불안 함을 느끼면 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같은

소아 고도비만 운동교실 열려 한림대성심병원은 31일 오후 1시 본 관4층 한마음홀에서‘몸짱 건강짱 운 동교실궩을 연다. 전문 운동처방사가 각 개인별로 적합한 운동법을 알려주고, 대한라인댄스협회 어드밴스 부문 챔 피언인 손수경 강사가 라인 댄스를 가 르쳐준다. 식이요법도 배울 수 있다. (031)380-1779 서울성모병원, 쇼그렌증후군 건강강좌 서울성모병원은 23일 오후 1시30분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쇼그렌증 후군 건강강좌궩를 연다.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인 쇼그렌증후군의 증상과 진단, 치료 와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02)225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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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범불안장애와 일반적인 범불안장애 증상 차이 노인 증상

일반적 증상

₩건강에 대해 지나칠 정 ₩가족 관계를 포함한 일 도로 걱정함. 상의 모든 것을 끊임없 ₩흉통₩어지러움₩온몸 이 걱정. 통증 같은 신체 증상이 ₩흉통₩어지러움 같은 신 크게 나타남. 체 증상이 적게 나타남. ₩건강 걱정은 거의 안 함.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분비 돼 교감신경이 흥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인 범불안장애 환자에게선 이 런 증상이 거의 안 나타난다. 반면 손발이 조금만 차가워져도 큰 병이 생긴 줄 알거 나,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진 것을 보고 탈모 가 시작됐다고 지레짐작하는 경향이 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규 교수 는“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흉통, 혈압 상승 같은 신체 증상도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白玉>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노인 불안장애를 방치하면 뇌졸중₩치매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흉통₩어지럼증₩온몸 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신체 검사를 받았는데도 별 이상이 없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홍진표 교수는“노인은 혈관, 신경계 노 화로 인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기 쉬운 상태”라며“노인이 건강을 크게 염려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자 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교감신경이 크게 흥분해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방치하면 뇌졸중₩치매 위험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 준영 교수는“노인 불안장애를 방치하면 뇌졸중,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 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한 신

체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혈압이 높아지고 말초혈관이 수축하는데, 노년층은 이미 혈 관₩신경계가 노화해서 이런 변화에 예민 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팀이 25~74세 성인 6019명을 분 석했더니,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3% 높았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몸이 아 프며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신체검 사를 받았는데도 별 이상이 없거나, 평소 엔 괜찮다가도 주 2~3회 정도씩 친구₩가

족과 대화하거나 활동하기 힘들 정도로 몸 이 아프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항우울제 적절하게 써야 노인 불안장애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를 써서 건강 걱정을 덜 하게 만드는 게 기본 치료다. 이미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 으로 인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기존에 먹고 있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리 지 않는 항우울제를 써야 한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白斑症>

글루타치온 성분, 미백 효과 입증 안 돼 장기간 맞으면 손톱 등 저색소화 우려

건강 단신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호사 모집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교원과 간호사를 모집한다. 입사 지원 서는 국제성모병원 홈페이지(ish.or. 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8월 9일 까지 국제성모병원 인사노무팀(인천 서구 심곡로 100번길 25 국제성모병원 1010호)으로 보내면 된다. (032)29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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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 피부 만들어주는 주사? 백반증 부작용 얻을 수도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궨턱 교정 수술 클리닉궩 개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턱 교정 수 술 클리닉궩을 개설했다. 구강악안면외 과 교수 3명과 치과교정과 교수 2명이 협진한다. 턱 교정 수술은 많은 위험을 동반하는 수술이므로 정밀 검사가 가능 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게 중요하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턱 교정 수술 클리닉은 최신 장비를 갖춰 정밀 검사 및 수술 후 안면 변화 예측이 가능하다. (02)440-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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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피부를 희게 만들어 준다는 일명‘백옥 주사궩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유명 연 예인들이 이 주사를 맞고 피부가 백옥(白 玉)처럼 하얘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다. 이 주사의 실제 이름은‘글루타치온 주 사궩인데, 글루타치온이 멜라닌 색소 합성 을 막아서 피부를 희게 만든다는 게 이 주 사의 효과를 강조하는 일부 피부과₩성형 외과 의사들의 주장이다. 이들은‘칙칙한 혈색을 밝게 한다궩‘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 들어준다궩는 광고를 내걸고 한 번에 3만~7 만원의 비용을 받고 시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글루타치온 주사의 피부 미백(美 白)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백반증, 저 색소증, 피부위축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글루타치온은 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 는 항산화 물질로, 간에서 나오는 독성물 질을 해독한다. 따라서 지방간 등의 간질 환을 치료할 때 글루타치온 성분이 든 정 맥주사를 맞으면 효과를 본다. 글루타치온의 피부 미백 효과를 주장하 는 의사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산화 과정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자외선이나 노화 등의 이유로 멜라닌 색소 가 합성되는 것도 산화의 일종이다. 하지만 글루타치온이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없다. 세브란스병원 피부 과 오상호 교수는“글루타치온이 멜라닌 색소 합성을 막는다는 것이 규명됐다고 하 는데, 이는 세포 단위의 실험일 것”이라며 “실제로 사람이 이 주사를 맞고 미백 효과 를 봤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글루타치온의 부작용과 관련, 필리핀식 품의약품청(FDA)은 2011년에“피부 미백

5세 미만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무료로 맞히세요 중이염₩축농증 예방 효과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균이 폐렴구균(肺炎球菌)이다. 폐렴뿐 아니라 뇌를 공격하면 뇌수막염, 혈액을 공격하면 패혈증을 일으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만 5세(60개 월) 미만 영유아에 대한 폐렴구균 백신 접 종이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 필수 접종으로 지정된 5월 이후 태어난 아동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한 부모들은 비 싼 백신 비용 탓에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 가 적지 않다. 국가 필수 접종 대상이 아닌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폐렴구균 예방 접종이 지난 5월 국가 필수예방 접 종 항목에 추가됨에 따라 만 5세 미만 영유아는 무 료로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경우 폐렴구균 백신 접종 비용은 60만원 (총 4회)이나 된다. 만 5세 미만 영유아뿐 아니라 5~12세의 만성 심장₩신장₩폐 질환

非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골절 위험 높인다 진통제의 일종인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가 염증 억제₩통증 완화 작용은 하지만, 반대로 골절 위험을 높이 는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 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골절 간의 관련성 을 다룬 해외 논문 7편을 메타분석(기존의 연구를 통합₩분석하는 연구 기법)한 결과

를 지난 3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었다. 연구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 해 골절 위험이 35% 높았다. 이는 비스테 로이드성 소염제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으 로 보인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을 유발 하는 반면 뼈 생성을 돕는 기능도 한다.

아동, 소아 당뇨병₩소아암 환자도 무료로 폐렴구균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영유아용 폐렴구균 백신은 프리베나(화 이자), 신플로릭스(GSK) 두 가지가 있다. 프리베나는 13가지의 폐렴구균 예방이 가 능하고, 신플로릭스는 예방 가능한 폐렴구 균의 종류가 프리베나보다 적은 10개지만, 영유아 중이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 과 윤경림 교수는“중이염, 축농증 같이 영 유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병도 폐렴구 균이 원인”이라며“비용 때문에 안 맞혔던 부모라면 지금이라도 맞히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따라서 골밀도가 낮아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복용에 특 히 주의해야 한다. 장기 복용을 피하고, 두 통이나 치통 같은 주기적인 통증을 겪을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대신 해열진 통제(타이레놀 등)를 쓰는 게 낫다. 만약 관절염₩골절 등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진 통제를 복용하기 원한다면 의사와 상담 후 약의 종류와 복용량₩복용 기간 등을 정해 야 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을 목적으로 글루타치온을 주사하면 부작 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루타치온 주사를 놔주는 의원들은“다 섯 번 정도 주사를 맞아야 효과를 본다”고 홍보는 하면서도 백반증 등의 부작용 가능 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오 상호 교수는“효과나 적응증 등을 확실히 인정받지 않은 상태에서 맞으면 문제가 커 질 수 있으므로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이 주사를 안 맞는 게 좋다”며“꼭 맞고 싶다 면 시술자가 피부과 전문의인지 확인하고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캡슐 내시경은 소장(小腸) 검사에만 유용하다.

간편한 캡슐 내시경 소장에서만 효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위₩대장은 정확히 관찰 못 해 백반증 멜라닌 세포(색소 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다. 원 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우리 몸 어디서나 생길 수 있다.

궨면역력궩 이렇게 지킨다 월간 헬스조선 8월호 나와 정기구독 신청하면 푸짐한 선물 국내 유일의 정 통 의료건강 월간 지 궨월간 헬스조선궩 8월호가 나왔다. 이 번 호에서는 감기 부터 암까지 인간 이 걸리는 크고 작 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면 역력궩을 와이드 특집으로 다뤘다. 현대 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의 관점에 서 보는 면역력의 실체와 오해를 헬스조 선의 의학전문 기자와 전문醫가 함께 파 헤쳤다. 대학병원 못지 않은 실력을 인 정받고 있는 대장항문 전문병원 4곳도 자세히 소개한다. ▷한성구의 명화(名 畵)와 의학 ▷김재영의 파워 남성학 등 의사 칼럼과‘의사가 추천하는 방광 질 환 명의궩 등 쏠쏠한 정보가 가득 담겼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며, 정 기구독을 신청하면 프로폴리스 화장품 3종세트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 강기능식품 중 한 가지를 선물로 준다. 1년 정기구독료 11만7600원. ●구독 문의₩신청: (02)724-7688

소장 질환은 60~70% 찾아내 알약처럼 생긴 캡슐을 물과 함께 삼 키기만 하면 통증 없이 소화기관 내부 를 찍을 수 있는 캡슐 내시경이 건강보 험 적용 대상이 됐다. 70만~130만원 선 인 검사 비용이 10분의 1로 줄기 때문 에 입이나 항문으로 관을 삽입하는 일 반 내시경 대신 캡슐 내시경으로 검사 를 원하는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캡슐 내시경은 소장(小腸) 검 사에는 효과적인 반면, 위(胃)와 대장 (大腸) 검사에는 적합하지 않다. 소장 은 구불구불하고 길이(6~7m)가 길어 일반 내시경으로 관찰이 어렵다. X선으 로 사진을 찍어 관찰하는 소장조영술도 정확도가 10%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캡슐 내시경은 소장 질환의 60~70% 정 도를 식별할 수 있다. 일산백병원 소화 기내과 배원기 교수는“위장관 출혈이 나 빈혈,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이 명확 하지 않을 때 소장을 많이 의심하는데, 이때 캡슐 내시경 검사가 유용하게 쓰 인다”고 말했다. 위₩대장 검사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 는“위 주머니는 면적이 넓어 여러 각 도에서의 촬영이 필요한데, 캡슐 내시 경은 위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수준 에 불과해 정확한 관찰이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주름이 많은 대장의 구석구 석을 살피기도 어렵다. 관 내시경과 달 리 용종을 떼어내는 올가미, 조직검사 기기 등이 없어 암으로 의심되는 용종 을 발견했을 때 즉각적인 시술도 불가 능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몸₩마음에 안식을 주는 진짜 휴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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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Health

2014년 1월 금요일 8월 31일 1일 금요일

제주 여름 힐링여행

조선일보

올 여름휴가는‘힐링의 섬궩 제주에서 힐링하 며 즐기면 어떨까? 휴가 땐 해외 유명 도시를 관광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자연에 묻혀 심신 을 재충전하는‘쉼의 시간궩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헬스조선이‘재미궩와‘쉼궩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여름휴가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7월 말부터 8월말까지‘제주로 떠나는 여름 힐링여 행궩(4박 5일)을 4차례 진행한다. 참가자 공동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과 저녁 시 간에 진행되며, 오후 시간에는 개인 스케줄을 세워 자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아침엔 몸 깨우는 요가와 명상, 오전엔 숲길(비자림, 사려 니숲, 한라산둘레길) 걷기, 저녁 시간엔 양한방 의사의 심신 디톡스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 시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간에는 각자 제주도 관광이나 캡슐 내시경은 소장(小腸) 검사에만해수욕을 유용하다 즐길 수 있고, 숙소인 WE호텔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을 이용해도 된다. 지난 2월 개장한 국내 첫 휴 양형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은 전문의(醫)가 상주하는 웰 니스센터를 갖추고 있으 며, 이곳에서 수(水)치료 와 마인드테 위·대장은 정확히 관찰 못 해 라피 등 여러 소장 질환은 60~70% 찾아내 건강 프로그 램을 이용할 【한국】알약처럼 생긴 캡슐을 물과 함께 삼키기만 하 수 있다.(이 면 통증 없이 소화기관 내부를 찍을 수 있는 캡슐 내시경 용료는 개별 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됐다. 70만~130만원 선인 검사 부담) 또 최 비용이 10분의 1로 줄기 때문에 입이나 항문으로 관을 삽 일 봉 WE호 입하는 일반 내시경 대신 캡슐 내시경으로 검사를 원하는 텔 건강증진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센터 원장, 하지만 캡슐 내시경은 소장(小腸) 검사에는 효과적인 반 신윤경 봄정 면, 위(胃)와 대장(大腸) 검사에는 적합하지 않다. 소장은 신건강의학 구불구불하고 길이(6~7m)가 길어 일반 내시경으로 관찰 과의원 원장, 이 어렵다. X선으로 사진을 찍어 관찰하는 소장조영술도 박은기 온기 정확도가 10%에 불과하다. 사려니숲길위원회 제공 담은한의원 제주의‘힐링스팟궩 사려니숲. 이에 비해 캡슐 내시경은 소장 질환의 60~70% 정도를 원장이 심신 식별할 수 있다.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배원기 교수는 “ 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위장관 출혈이나 빈혈,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이 명확하지 실천법에 대해 강의한다. 않을 때 소장을 많이 의심하는데,이때 캡슐 내시경 검사가 강미숙 헬스조선 기자 유용하게 쓰인다”고 말했다. 위·대장 검사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이대목동병원 소화 ●일정: △1차 7월 27~31일 △2차 8월 3~7일 기내과 정혜경 교수는 “위 주머니는 면적이 넓어 여러 각 17~21일캡슐 △4차 8월 24~28일 도에서의△3차 촬영이8월 필요한데, 내시경은 위를 빠르게 스 ●교통₩숙박: 대한항공 국내 첫 휴양형 쳐 지나가는 수준에 불과해이용, 정확한 관찰이 불가능하다”고 메디컬리조트 WE호텔 숙박 말했다. 주름이 많은 대장의 구석구석을 살피기도 어렵다. ●참가비: 2인 1실 기기 관 내시경과1인 달리138만원(숙식비 용종을 떼어내는포함, 올가미, 조직검사 기준) 등이 없어 암으로 의심되는 용종을 발견했을 때 즉각적인 ●식사: 조식₩석식은 WE호텔의 건강식, 중식 시술도 불가능하다. 은 제주향토음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문화사업팀)

간편한 캡슐 내시경 소장에서만 효과

퇴행성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세바른병원 김주현,정성삼,박창현 원장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풍선확장술을 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신경 누르는 척추관, 풍선으로 넓혀 통증 해결 척추관협착증 염증 없애는 약물치료 병행 칼 안대고 30분이면 시술 끝 자영업자 성모(64₩서울 광진구)씨는 3년 전 한 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통 증이 생긴 척추 부위를 칼로 째고 척추관의 협 착된 조직을 긁어냈다. 그런데 최근 성씨의 허 리에 또 문제가 생겼다. 허리₩다리 통증이 재발 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 결과, 3년 전 수술했던 부위의 아래쪽 척추관이 좁아져 있었 다. 다만 통증만 있을 뿐 감각도 있고 걷는데 문 제가 없어서 수술까지는 필요없는 상태였다. 성 씨는 의사 권유에 따라 비수술 치료인 풍선확 장술을 받고 통증에서 벗어났다. ◇허리 굽힐 때 통증 줄면 척추관협착증 척추의 노화에 따라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 로인 척추관에 불순물이 쌓이면 신경이 눌려 통 증이 생긴다. 심하면 허리 통증 뿐 아니라 다리 가 저리고 감각이 떨어지는데, 이를 추간판탈 출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의 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눌 러 생기기 때문에 젊은 환자도 많지만, 노화가 원인인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층에게 많다. 증 상으로 구분하면, 디스크는 허리를 굽히면 통 증이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 히면 척추관 폭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든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 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발목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 풍선확장술

좁아진 척추관에 풍선이 내장된 카테터 삽입 후 풍선을 부풀려 척추관을 넓히고, 약물 주입해 치료.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졌을 때 효과적.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내시경이 부착된 카테터를 넣어 MRI로 안 보이는 미세한 병변 직접 확인 후 치료. 약물로 못 없애는 염증도 레이저로 제거.

초기라면 궨경막외 유착박리술궩 효과

경막외 유착박리술

카테터로 특수 약물 넣어 염증이나 부종 없앰. 증상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에게 주로 씀.

협착 부위 넓으면 고주파로 1차 치료

고주파 수핵감압술

협착 심하고 부위 넓을 때 크기 줄이려는 1차적 목적으로 사용.

마취 필요 없어 고령 환자도 안심

이나 다리, 무릎 등 하체의 마비 증상으로 보행 이 불편하거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정도로 심 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세바른병원 강남점 정성삼 원장은“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 기 때문에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 는 경우가 많다”며“마비 증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병을 키운 후에 병원을 찾는 사 람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팔다리를 완전히 못 움직이는 것 뿐 아니라, 양쪽 다리의 같은 부 위를 누르거나 긁었을 때 감각의 차이가 있는 것도 마비 증상이다. ◇좁아진 척추관, 풍선으로 넓혀 최근 도입된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중의 하나 가 풍선확장술이다. 특수 풍선이 달린 가는 관 (카테터)을 좁아진 척추관에 넣고 부풀려 신경 이 눌리지 않게 만드는 시술법이다. 카테터로 약을 주사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없애는 치 료도 함께 이뤄진다. 세바른병원 강남점 김주 현 원장은“풍선으로 협착된 조직을 넓히는 물 리적 치료와 약을 이용해 염증을 없애는 화학

적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며“협착이나 조 직 유착이 심해 염증만 없애는 기존 치료로 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재발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치료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들에게 적 용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중장년층에서 주 로 생기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고혈압이나 당 뇨병 같은 만성질환 때문에 수술을 꺼리기 때 문이다. ◇협착 위치₩정도에 따라 달리 치료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치료하는 다양한 비 수술적 치료법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척추질 환도 환자의 상태나 병이 발생한 위치, 정도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이 다양하다. 척추관협착 증 치료에 쓰이는 비수술 치료법은 크게 네 가 지다.〈표 참조〉풍선확장술은 신경이 빠져나가 는 척추관을 넓혀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데 효 과적이다. 카테터로 약을 뿌려주는 경막외 유 착박리술은 초기 환자들에게 많이 쓴다. 내시 경레이저시술은 통증의 원인을 직접 보면서 없

애는 효과가 있다. 디스크 치료에 주로 쓰는 고 주파 수핵감압술은 협착이 심하고 협착된 부위 가 넓을 때 1차적으로 협착을 줄이는 목적으로 도 쓴다. 세바른병원 강남점 박창현 원장은“칼 을 대지 않고도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 료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의술이 발전했다” 며“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 때문에 치료를 꺼 렸던 환자들도 체력적인 부담 없이 치료가 가 능하다”고 말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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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인터넷 정보

2014년 8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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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금요일 2014년 1월 8월 31일 1일 금요일

조 조선 선일 일보 보

Well Life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조선일보

여성 질환 부르는 궨비만궩, 월경 장애 위험 궨3배궩 높다 _ 비만과 차움₩차병원과 함께하는 종합건강관리 비만과 여성 건강여성 건강 불임₩성조숙증₩난소증후군 등 유발 고주파 레이저 이용한 지방흡입 시술 부작용 없고 처진 피부에 탄력 효과도 많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에 걸친 숙 제다. 그만큼 절실하지만 쉽지 않다. 체중을 줄 여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그보다 먼 저 생각해야 할 것이 건강이다. 과도한 지방이 쌓 인 상태, 즉 비만은 다방면에서 여성의 건강을 해 친다. 글=행복플러스 이경석 기자

담석증은 3배가량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했다. 여성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과도하게 축 적된 지방세포에서 분비된 여성호르몬이 호르몬 불균형을 부르고 다양한 여성 질환으로 이어지 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 의 여성보다 월경 장애의 위험이 3배 정도 높다” 며“이 밖에 무배란,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을 부 르고 임신 성공률도 감소하게 된다”고 했다.

◇물만 마셔도 찐다면 대사 과정 살펴봐야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 사진=행복플러스 임영근 기자 기 쉽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도움말=서은경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 에 따른 기초대사율의 감소, 활동량 감소, 생리 주 기 중 에너지 소모가 큰 황체기(배란이 끝나고 생 ◇과도한 지방, 만성질환 발병 3~5배 높여 리혈이 나오기 전까지의 시기)가 사라지는 것 등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건 어제오늘의 을 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아의 소아 비만 일이 아니다. 각종 만성질환 등 비만으로 인한 질 은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서 교수는“축적된 지 환이 속속 드러나면서 비만은‘21세기의 역병’ 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면서 초경이 일 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서구식 식습관, 영양 과 찍 시작되고 성장이 빨리 멈추는 성조숙증이 발 다,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생한다”며“지방세포의 수가 늘기 때문에 성인이 한국에서도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다. 이로 된 후까지 비만이 지속될 확률도 높다”고 했다. 인한 사회적 비용은 3조원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도 발표됐다. 도 원인이지만 또 한 가지 감안해야 할 것은 에 의학적으로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 너지 대사 상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별히 많 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문제는 지방의 양. 서 이 먹지 않는데도 쉽게 살이 찌는 경우라면 에너 은경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는“몸 안에 쌓 지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기 십상이다. 인체가 섭 인 지방의 양이 정상보다 많은 것을 비만이라 정 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 의한다”며“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 사 과정에는 몇몇 효소와 비타민이 필수적이다. 로 나눈 값)를 기준으로 25 이상을 비만이라 볼 하지만 사람에 따라 이런 특정 효소나 비타민이 수 있다”고 했다.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발병 확 부족할 수 있고 이 탓에 대사가 원활치 못할 수 률을 높인다. 서 교수는“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 있다. 서 교수는“대사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에 비해 당뇨병은 5배, 고혈압 3.5배, 통풍 2.5배, 제대로 쓰이지 않은 에너지가 결국 지방으로 쌓

이게 된다”며“대부분의 비만 환자가 대사 기능 에 이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사 기능의 이상 여부는 몇몇 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고주파 레이저로 부작용 없이 지방 분해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건강관리센터 차 움은 머리카락과 소변을 이용해 이를 검사한다. ‘모발조직미네랄중금속검사’는 머리카락을 이 용해 몸속 미네랄 균형을 알아보고 중금속 축적 정도를 살피는 검사다.‘소변유기산검사’는 소 변을 이용해 몸속 대사 물질을 측정, 섭취한 음식 이 에너지를 잘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 다. 서 교수는“결핍된 효소나 비타민 등을 파악 해 이를 보충하면 대사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 고 자연스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했다. 체지방은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줄이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찮고 빠른 시간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의료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차움이 최근 도입한‘맥시무스 리프팅’은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는 비수술적 지방흡입 시 술이다. 기존 비슷한 방식의 시술에서 종종 있었 던 화상, 통증 등의 부작용을 줄인 시술로 열에 너지를 피하지방에 전달해 지방을 분해한다. 서 교수는“복부와 팔, 종아리, 이중 턱 등에 시술하 고 30분씩 4회 정도 시술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움 테라스파는 가슴, 엉덩이, 허리 라 인을 관리해주는‘W탄력관리’와 전신 셀룰라이 트 분해를 돕는‘셀룰라이트&지방분해 촉진 테 라피’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비 키니 실루엣 스파 패키지’를 마련하고 9월 30일 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헬스코치_ 담석증과 다이어트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의 궨통요리 뷔페궩

무리한 다이어트로 발병되는 궨담석증궩

셰프가 직접 썰어주는 통돼지 바비큐 즐겨볼까 무더운 날씨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자 한 다면 뷔페만 한 곳이 또 있을까. 더 플라자의 올 데이 다이닝&뷔페 레스토랑‘세븐스퀘어’에 선 새로 선임된 김근수 주방장의 지휘 아래‘통 요리 뷔페’를 8월 1일부터 마련한다. 통요리 뷔 페는‘콜드 코너’ ‘핫 코너’등 각 코너마다 미 니 코너를 신설해 요리를 통째로 놓아두고 즉 석에서 썰어주는 식이다. 콜드 코너에는 자연 건조된 스페인 생햄인 통 이베리코 하몽을 즉 석에서 잘라 제공해 각종 채소와 샐러드와 함 께 맛볼 수 있으며, 일식 즉석 코너에서는 바로 해체한 통참치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다. 샐러 드 코너에선 그라나파다노 휠 치즈를 통으로 제 공해 샐러드뿐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에 뿌려 맛 볼 수 있다. 해산물 코너에선 세븐스퀘어의 인 기 메뉴인 대게를 비롯해 가리비₩새우₩스캠피 (가시발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선 보인다. 특히 스캠피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즐겨 활용하는 고급 식재료로, 세븐스퀘어에서 는 우람한 크기와 두툼한 속살을 자랑하는 국 내 남해산 스캠피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통 요리 뷔페의 하이라이트는 즉석 코너에서 제공 되는 통돼지 바비큐와 회전식 고기구이 오븐인 로티서리를 활용한 요리다. 통 돼지 바비큐를 셰프가 정성스레 썰어 제공하고, 로티서리에서 요리해 기름기는 쪽 빼고 육즙은 살린 통삼겹 살₩목살₩한우 엘본 등심₩북경오리 등 다양한 육류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콜드 코너와 핫 코너에서는 페루의 세비체₩인도의 나시고랭₩브라질의 아세볼라다 등 세계 각국의 문화가 담긴 향토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고 디저트 코너에선 통케이크와 통롤케이크

과도하게 쌓인 지방은 호르몬 불균형을 불러 다양한 여성 질환을 일으킨다. 서은경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가 지방을 분해하는‘맥시무스 리프팅’시술을 하고 있다.

저콜레스테롤 음식 먹고 운동 병행해야

더 플라자 제공

₩통블록 초콜릿 등과 함께 생과일을 직접 짜 만 든 다양한 프레시 에이드를 제공한다. 한편, 120여 가지 음식 하나하나의 맛은 물론 모양까지 고려해 부티크 뷔페 형태로 운영되는 세븐스퀘어는‘자연 본연의 맛 그대로’라는 콘 셉트로 재료의 가공과 손질을 최소화해 식재료 의 질감을 살리고 영양소 파괴를 줄인‘홀 푸드 (whole food)’개념의 요리를 제공한다. 서울 광장과 덕수궁을 바라보며 요리를 즐길 수 있 고, 3개의 개별 룸도 갖추고 있어 모임 공간으 로도 애용된다. 성인은 평일 점심 8만4000원, 저녁₩주말 및 공휴일 9만원, 어린이는 평일 점 심 5만원, 저녁₩주말 및 공휴일 5만5000원. 문 의 (02)310-7777

Event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 2인 식사권 드립니다 ●이벤트 내용: 독자 6명에게 더 플라자 뷔페 레스토랑‘세븐스퀘어’2인 식사 권 증정. ●응모할 곳:조선일보 멤버십 사이트 조 선멤버스(members.chosun.com) 이 벤트 페이지 ●응모 마감: 8월 4일 오후 6시 ●당첨 발표: 8월 6일

행복플러스 박근희 기자

바캉스 시즌을 맞아 민소매 셔츠나 수영복 등 을 입을 기회가 늘어나면서 식이요법 다이어트 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식이요 법 다이어트는 건강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 기할 수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에 몰두하는 여성들이 주의 해야 할 뜻밖의 질병은‘담석증’이다. 주로 40~50대에 많이 발생해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인식됐으나 요즘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 트,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젊은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특히 365일 지속되는 무리한 다 이어트로 20~30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두 배 수준으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담낭(쓸개) 안에 있는 담즙 성분이 걸쭉해지거나 찌꺼기가 생겨 쌓이다가 단단하 게 굳어 담낭 안에 돌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담석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저지방 음식을 섭 취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지속할 경우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 양이 변화되면서 담낭의 운 동성이 저하돼 담석증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담석증 환자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평소 우상복부나 명치 부위에 통증 또는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이 느껴지거나 밀가루 음 식이나 고기를 먹고 난 후 증상이 더 심해진다 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경련, 급체 등 위장장애와 혼동할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 검사 를 해도 정상이라면 초음파 검사나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 해 담석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담석

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이나 담 낭이 터지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 한다. 담석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복강경담 낭절제술’이다. 기존 개복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생기는 15㎝ 정도의 흉터를 걱정해 치료를 꺼 리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배를 절개하거나 여러 개의 구멍을 뚫는 대신 배꼽 한 군데만 뚫 어 시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흉터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최소 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시간 이 평균 1시간 내외라 환자가 느끼는 부담과 불 안감을 줄일 수 있다. 배꼽에는 근육이 없어 복 벽 근육의 손상 및 수술 후 통증도 덜해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특히 여 성의 경우 수술 후 비키니 수영복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술법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같은 저콜레스테롤 음식 을 섭취하고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양을 단계적 으로 줄이면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빠른 효 과를 얻기 위해 무리하게 굶기보다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또 기존에 담석 질환과 관련된 위험인 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 다이어 트를 할 경우 담석증 발병률이 더 높아질 수 있어 다이어트 시 작 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민상진 메디힐병원 원장

단신 ETS₩한국장학재단, 궨사랑드림장학 프로그램궩 토플 시험 주관사인 ETS와 한국장학재단은 ‘2014년 사랑드림장학(ETS TOEFL) 프로그램’ 을 열고 장학금을 지원받을 학생을 모집한다. 대 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을 대 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 성적이 우수 한 학생 중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24명을 선발해 총 7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ETS 글로벌 교육 담당 부서의 데이비드 페인 부 사장은“ETS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학 습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 다”며“올해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사랑드림장 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을 원 하는 학생은 8월 1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

지(www.kosaf.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 인한 후, 사랑드림장학금 신청 페이지에 가계 소 득 및 평균 학점을 기재하고 온라인 장학금 신청 서와 영어활동 실적 서류(공인 영어성적표와 대 학(원) 재학 중 영어 교과목 성적 중 택일) 등 증 빙 서류를 업로드하면 된다. 장학금을 받을 학생 은 8월 28일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아이젠버그, 롯데백화점 면세점 본점 입점 프랑스 고급 화장품 브랜드‘아이젠버그’가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면세점 본점에 입점했다. 아이젠버그는 여성₩남성 스킨케어 제품과 향수 등 150여 종이 출시되는 종합 화장품 브랜드로 세포라₩더글라스₩에뚜알 등 유럽 전역의 유명

유통망 6000여 곳에서 판매되 고 있다. 국내에 는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 난 6월 AK플라 자 수원점 명품존에 단독 매장을 열면서 처음 출 시됐다. 아이젠버그의 대표 제품으로는 처진 볼 과 이중 턱 개선에 효과적인‘페이스 리파이닝 세럼’과 현대 구상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인‘후 아레스 마차도’가 그린 일러스트로 패키지를 디 자인한 향수 컬렉션이 있다. 아이젠버그 제품은 AK플라자 수원점과 현대H몰, AK몰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70-7713-0819

궨후박사의 힐링시대 프로젝트 시리즈’출간 심리학과 연관한 이야기를 단편소설 형식으로 담은 새 책‘후박사의 힐링시대 프로젝트 시리 즈’(좋은땅)가 출간됐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정 신건강 치료센터‘LPJ 마음건강’의 이후경 원장 이 쓴 이 책은 1편‘너희들 이거 알아’,2편‘그들 만의 세상’, 3편‘2층 음악실에서는’등 3권으로 구성됐다. 이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어려울 수 있 는 심리학 이론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일상 의 이야기 속에서 쉽게 풀어냈다. 한 개인이 현 대사회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되는 방법 들을 제시해준다. 각 권당 7900원. 문의 0707611-6301

암의 면역치료‘암아 달맞이 가자’출간 한의학의 관점에서 암환자에 게 자연치유₩면역치유법에 대해 알려주는 새 책‘암아 달맞이 가 자’(소금나무)가 출간됐다. 이 책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 업하고 경희대학교 한의대 외래 교수를 역임하며 의술을 펼치고 있는 허정구 달 맞이한의원 대표원장이 썼다. 허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암 치료의 4대 원칙을‘해독’ ‘균형’ ‘면 역’ ‘정신건강’이라 말한다. 이 밖에 허 원장은 이 책에 암환자가 먹으면 좋은 음식, 암 치료를 위한 호흡 운동, 웃음 치료법 등을 담았다. 1만 3000원. 문의 (02)52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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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겗금강산 간다 4일 故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 통일부 승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 산 사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 23명이 오는 4일 북한 금강산을 방문한다. 고(故) 정 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통일부 관계자는 31일“현대아 산이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 행사를 현정은 현대 회장 위해 지난 29일 금강산 방문을 신청해 이 를 승인했다”며“현대아산은 추모 행사 외에 북측 관계자 들과 별도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방북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정 회장의 10주기 를 맞아 금강산을 찾은 후 1년 만이다. 당시엔 원동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현대그룹 의 모든 일이 잘되기 바람’이라는 내용이 담긴 김정은 제1 비서의‘구두(口頭) 친서’를 전달했었다. 현 회장은 4일 오전 9시 40분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 북해 11시 40분부터 정 회장의 추모비와 유품 등이 있는 금 강산 온정각에서 추모 행사를 갖는다. 현 회장은 금강산 주 요 시설물들을 점검한 뒤 오후 4시에 다시 남북출입사무소 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이혜운 기자

韓國人 전문직 비자쿼터 年1만5000개씩 美 하원 이어 상원도 궨동반자 법안궩 발의 미국 연방 상원에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를 매년 1만 5000개씩 신설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조지 아이잭슨(공화 ₩조지아) 상원의원은 마크 베기치(민주₩알래스카), 로이 블 런트(공화₩미주리) 상원의원과 함께 미 국무부로 하여금 대 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문직 인력에 대해 취업비자(H1B)와 비슷한‘E-4’를 연간 1만5000개 내주도록 하는‘한국과의 동반자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을 최근 발의했다. 미국 연방 하원에는 이미 같은 내용의‘동반법안(companion bill)’이 제출돼 있다. 하원 의원(435명)의 4분의 1 에 가까운 100명이 찬성 서명을 해 법안 처리 가능성이 상 당히 커졌다. 문제는 시간이다. 8월 한 달간 의회가 휴회한 다. 게다가 올해는 상원의 3분의 1, 하원 전원이 11월 중간 선거를 치른다. 내년 초 임기를 시작하는 새 의회가 구성되 기 전에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계류된 법안들은 모두 자동폐기된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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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안철수 새政治‐ 궨호랑이 굴 실험궩도 실패 <민주당과 통합>

민주당과 통합 4개월, 결국 선거 참패 왜? 지난 3월 독자세력화를 포기하고 옛 민주당과 손을 잡았던 안철수 새정치 민주연합 공동대표의‘새정치’실험 이 7₩30 재₩보선 참패로 4개월여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안 대표는 민주당 과의 통합 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사슴이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것”이라 고 하자,“호랑이 굴에 들어가보니 호 랑이가 없다는 말도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결국‘호랑이 굴’실험은 실패 한 셈이다. ①국민 열망 못 담아낸 새정치 안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 거를 앞두고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 들의 실망감과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 을 등에 업고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안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새정치’의 내용이 없다는 비판은 끊 이질 않았다. 대선 당시 단일화 파트너 였던 문재인 의원도 올해 초“새정치 의 내용을 아직 잘 모르겠다”고 혹평 했다. 안 대표는 대선 공약의 하나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정당 공천 축 소’등을 제시했지만, 포퓰리즘 논란 은 점점 커졌다. 작년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안 대표는 정치 혁신 방안을 선보이지 못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안 대표는 기본적으로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이기 때문에 만 들어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며“새정치를 만들 정치철학과 의지가 부족하다 보니 구호만의 새정치에 그 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차기 대선주 자 지지율도 계속 추락했다. 안 대표는 최근 측근들과 만나“(새 정치의 내용이 없다는 여러 지적에 대 해) 잘 알고 있다”며“7₩30 재₩보선이 끝나면 당 혁신 과제들을 제대로 실천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새정치 실험’ 은 무위로 돌아갔다. ②정치력 부재 대선 때부터 쭉 안 대표를 쫓아다닌 꼬리표는‘아마추어 정치인’이었다. 통합 이후에도 안 대표는 제1야당 대 표로서 확고한 정치력과 리더십을 제 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합당 직후 안 대표의 전략팀에서는 안 대표가 표방해온 중도 노선을 확실 히 굳히기 위해 당시 여야 이견으로 막 혀있던‘기초연금 연계안’과‘원자력 방호방재법’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하 려 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가 반발하

①알맹이 없는 궨새정치궩

민주당계 궦뭔지 솔직히 모르겠다궧 ②정치력 不在

막히면 궨철수궩‐ 아마추어 못 벗어 ③소통이 없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표 물러나 평의원으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

秘線만 의지‐ 동지 하나둘 떠나

를 밝힌 뒤 국회를 떠나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가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했지만 안 대표는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다.

자 안 대표가 돌연 발을 뺐다.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합당 명분이었던‘기초 단체장₩의원선거 불(겘)공천 방침’에 대해서도“철회는 없다”고 했다. 그러 나 당내 반발에 밀려 당원 및 국민 여 론조사 실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공 천으로 결론이 났다.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는 상처가 컸다. 윤장현 광주 시장 전략공천에 대해선“자기 사람만 챙긴다”는 공격을 받았고, 서울 동작 을 보궐선거에 도전한 금태섭 변호사 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비당권파의 반 발을 무마하지 못한 채 오히려 갈등만

키운 격이 됐다. 안 대표와 가까운 당 관계자는“원래‘민주당=기득권 세 력’으로 규정했던 안 대표는 자신이 이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며“하지만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돌 파해낼 만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셈”이라고 했다. ③소통 없이 秘線 라인만 신뢰 안 대표는 정계 입문 이후 자신과 가 깝던 사람들을 수없이 떠나보냈다. 안 대표의 싱크탱크인‘네트워크 내일’ 의 이사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 교수를 비롯해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 원, 금태섭 변호사 등이 잇따라 그의

곁을 떠났다. 대선 전부터 안 대표와 함께했던 한 인사는“새정치 꿈을 안 고 수십년간 갖고 있던 당적까지 버리 고 온 사람들에게 안 대표는 동지 의식 이 없었다”며“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도대체 누구와 어떻게 논의하는지 알 수 없었고, 이런 일들이 쌓이면서 실망 감이 커졌던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안 대표는 지인인 박경철 원장 등‘그림자 조력자’로 불렸던 소수 최측근으로 구성된 비선라인과 주요 정치 현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 다. 2012년 대선 출마 선언(9월 19 일), 대선 후보직 사퇴(11월 23일)도

비밀스럽게 진행됐다. 올해 3월 옛 민 주당과의 통합도 마찬가지였다. 독자 세력화를 추진하던 당시 측근 인사들 은“(합당을 추진하는지) 정말 몰랐 다”고 했다.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로 취임한 뒤 에도 이 같은 스타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 재선 의원은“의원들과 식 사도 하고, 자주 만나야 당내 입지를 빨리 굳힐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행동 에 옮기지 않더라”며“소통을 통해 의 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정치인에게 필 수적인데 안 대표는 늘 예측 불가능했 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궦자만에 빠져 혁신 안하면 총선₩대선엔 毒궧‐ 與, 선거승리 경계론 <독> 오전 9시 40분

복거일 작가와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최병묵 월간조선 편집장 등이 김한길₩안철수 공동 대표의 사퇴와 야권의 앞날, 이 정현 의원 당선을 둘러싸고 진행 중인 논쟁 등을 분석한다.

돌아온 저격수다

2014년 8월통일이 1일 금요일 미래다

오후 9시 40분

유병언씨 시신을 정밀 부검했던 국립과학수 사연구원 서중석<사진> 원장이 출연, 유씨 사 망과 시신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자세 히 설명한다.

김광일의 신통방통

News In Korea 野 재₩보선 참패

제29105호

오후 2시 15분

장원재‘SNS 바른 소리와 사람들’대표와 이두아 전 국회의 원,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 임재민 방송인이 7₩30 재보선 후폭풍을 진단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전날 재₩보선 결과에 대해“우리 당은 이번 대승(大勝)이 자력(自力)으로 이룬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선거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 회의에서“유권자들은 여당이 잘 했다고 표를 주신 게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다시 기회를 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자축은 자제하면서 애써‘승리 경계론’을 꺼낸 것이다. 직후 열린 당내‘쇄신 모임’상황도 비슷했다. 하태경 의원은“야당의 구 태의연한 행태, 안철수 리더십에 대한 실망, 공천 파동 등이 우리에게 유리 하게 작용했고, 호남에서 이긴 것도

이정현 의원 개인에 대한 높은 평가 때 문”이라며“이번 승리가 오히려 독 (毒)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이 자만에 빠져 앞으로‘혁 신’ ‘민생 살리기’등을 제대로 이뤄 내지 못한다면 2016년 국회의원 총선 과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거꾸로 심 판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재₩보

선 참패로 새정치연합이 고강도 개혁 을 추진할 경우와 대비되면 새누리당 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2016 년 총선은 대통령 집권 4년 차에 치러 져 야당의‘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한편“‘지역주 의 타파’바람이 지속될 경우 다음 총 선에선 우리도 전통적 안방 지역에서

야당에 2석 이상을 내줄지 모른다”고 했다. 지난 6₩4 지방선거 때 패배하긴 했지만, 여당 텃밭인 대구의 시장선거 에 출마해 40.33%를 얻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단일 후보로 49.3%를 기 록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위 협적 경쟁자들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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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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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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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 Korea 재₩보선 이후

제29105호

2014년 8월 1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궦갑자기 궨光州의 딸궩이라며 내리꽂으니‐ 투표하고 싶겠나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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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궦비핵화 안 하면 겗과 대화할 일 없어궧 대북정책 대표 궦제재 계속할 것궧

22.3% 최저 투표율로 새정치聯에 경고한 광주 광산乙 “왜‘광주의 딸’이죠?” 거 때도 가장 붙기 쉬운 곳에 자기 31일 오후 광주 수완동의 농협하 (안철수) 사람을 광주시장으로 전 나로마트 앞에서 만난 40대 주부 김 략 공천한 데다, 그나마도 (안 대표 모씨는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다 가) 불안해서 자꾸 내려와 밀어주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에서 당 는 게 꼴 보기 싫었는데, 이번에도 선된 새정치연합 권은희 당선자에 (권 당선자를) 전략 공천했다”며 대해 기자가“광주의 딸”이라고 말 “그렇다고 통진당을 찍을 수는 없 하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고, 당연히 투표하기 싫어지지”라 “최소한 광주 시민이 골라야‘광주 고 했다. 회사원 정모(32)씨도“나 의 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며“민주당(새정치연합)은 여긴 내 리꽂으면 되는 곳으로 안다. 누가 투 궦권은희 위해 토박이 후보 밀어내 표를 하고 싶었겠느냐”고 말했다. 투표 않는게 정답이라 생각궧 새정치연합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직자들도 궦일할 맛 안나궧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기동민 후보 를 서울 동작으로 올려 보내고, 권 대선때 문재인 92.7% 득표한 당선자를 전략 공천했다. 권 당선자 는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국정 야권의 심장과도 같은 지역 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 시민들 궦정신 차리라는 뜻‐ 해‘광주의 딸’이란 별명을 얻었다. 댓글사건폭로도의미있다고봐궧 김씨의 말은 이번 보궐선거 표심 을 보여준다. 광주 광산을의 투표율 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2.3%였다. 도 아내도 투표를 안 했다”며“기존 권 당선자는 득표율 60.6%를 기록 호남 후보를 다 밀어내니 찍을 사람 했다. 광산을은 신도시로 이루어져 이 없더라”고 말했다. 보험사에 다 지역구의 평균 연령도 33.8세에 불 니는 오모(49)씨는“성인이 된 뒤 과하고,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문 처음으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 재인 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 를 하지 않았다”며“이번엔 투표를 표율(92.7%)을 기록한‘야권의 심 하지 않는 것이 내 의사를 보여주는 장’과 같은 곳이다. 실질적인 투표라고 생각했다”고 말 이런‘무관심’은 광산을에서 만 했다. 그는“오늘 출근해서 물어보 난 상당수 시민에게서 나타났다. 문 니 다들 전남 순천₩곡성도 새누리 모(54₩공무원)씨는“지난 지방선 당의 이정현 후보가 돼서 오히려 잘

됐다고 하더라”며“정말 새정치연 합이 세게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 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당원과 당직자들도 섭섭함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았다. 새정치연합 당원이라는 신모(56) 씨는“갑자기 낙하산 공천을 하니 일할 맛이 나겠나”고 했다. 또 다른 당직자는“권 당선자가 민변 출신 등으로 구성된 새 선거 조직을 데려 오면서 기존 조직은 절반도 안 움직 였다”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애정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상당수 시민은 새정치연합을 여전 히“민주당”이라고 부르며“이번엔 정신 좀 차리라고 한 것”이라고 했 다. 권은희 당선자의 국정원 댓글 사건 폭로에 대해 법원이“사실이 뉴시스 아니다”라고 판결한 데 대해서도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권은희(왼쪽) 당선자가 지난 30일 밤 어두운 표정으로 다른 지역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 대학생은“법원이 밝혀내지 못 한 것일 뿐 분명히 실체가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한 새정치연합 관계자는“선거 기 간 내내 중앙당의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혼자 하루 20시간 이상씩 돌 아다녔고,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 다”며“낮은 투표율만 가지고‘권 은희 역풍’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했다. 선관위 관 계자도“광산을이 젊은 사람이 많이 살아 대선은 투표율이 높지만, 국회 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는 상대적으 로 관심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광주=권경안₩조의준 기자

궦정권 심판같은 큰 이야기만 하는 野圈보다 동작을 강남권으로 만들겠단 말 와닿았다궧 야권연대 안 통한 동작乙 공천 잡음₩꼼수 단일화로 논란 나경원, 929표差 승리했는데 무효표는 1403표나 나와 “야권 단일화, 세월호 심판 이런 거 전혀 신경 안 썼다.”서울 동작 구에서 장사를 하는 정상옥(69)씨 는 31일 기자와 만나“누가 동작 경제를 살릴 것인지만 생각하고 투 표를 했다. 나경원이 그런 면에서 는 제일 낫다고 생각했다”며 이렇 게 말했다.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나경원 당선자가 31일 지역구를 돌면서 주민들과 당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야권은 이번 7₩30 재₩보선에서 는 나 당선자의 지역 공약에 훨씬 실히 돕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세월호 특별법 처리 지연 등을 앞세 눈길이 갔다”고 했다. 나 당선자 측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변 워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관계자들도“동작에서 세월호, 4대 반면 여권은 선거 막판‘경제 살리 강 등 대형 이슈를 제기한 야당에 수는 정의당 노회찬₩새정치연합 기’를 내세웠다. ‘지역 일꾼’으로 대응한 것이 효과 기동민 후보의 단일화였다. 지난달 24일‘야권 단일 후보’가 된 노 후 지역 주민 조경환(59)씨는 이날 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지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먹고 기 후보와 동작을 공천을 놓고 갈 보는 단일화 전 여론조사에서는 나 살기 좋아지는 것”이라며“야당은 등을 벌였던 새정치연합 허동준 전 당선자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지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동작을 지역위원장은“야당은 이번 고 있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중개업을 하는 김모(48)씨는“야권 선거에서 박 대통령 심판을 내세웠 1.2%포인트(929표) 차로 졌다. 단일 후보라고 하는 정의당 노회찬 지만,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 이번 ‘단일화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후보는‘정권 심판’ ‘관(官)피아 지방선거에서 이미 평가를 받았는 불과 한 달여 전인 6₩4 지방선거에 척결’같은 큰 얘기만 하더라”며 데 또 무슨 심판이냐”며“야당이 대 서도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동작을을 강남권역으로 만들겠다 통령을 견제는 하되, 도울 것은 확 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동작에

서 17%포인트 차이로 이겼을 정도 로 최근 동작 민심은 야권에 유리 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기 후보 측은 야권 패인(敗因)에 대해“기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 서 불거진 당내 반발을 진정시키느 라 선거를 6일 앞두고 야권 단일화 가 이뤄졌다”며“단일화가 효과를 발휘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 다”고 했다. 단일화가 투표용지 인 쇄₩발송(20일) 이후에 이뤄졌기 때 문에 용지에는 기 후보 이름이 남아 있었다. 이 지역 무효표는 1403표 였는데 이는 나 당선자가 노회찬 후

이태경 기자

보에게 앞선 929표보다 많은 것이 다. 선관위 관계자는“동작을의 무 효표 비율은 이번 다른 선거구의 3.7배”라며“상당수 무효표가 기 후보 이름에 기표한 것으로 추정된 다”고 했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부정 적 평가도 적지 않았다. 자영업을 하는 최모(52)씨“처음에는 기동민 ₩노회찬 후보가 완주할 것처럼 얘 기하더니 어느 순간 단일화 하더 라”며“이런 상황에서 (단일 후보 를) 지지하고 싶겠느냐”고 했다. 조백건 기자₩김태훈 인턴기자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 정책 특 별대표는 30일“북한을 압박하지 않 으면 그들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 을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미국 정 부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가 제 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가 제네 바 합의 20주년을 기념해 연 청문회 에서“북한이 갈수록 국제사회의 글 로벌 아웃라이어(outlier₩국외자)가 돼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과 관련해“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려는 보호막 으로 6자회담을 활용하려 한다”며 “미국은 9₩19 공동성명의 비핵화 이 행 조치에 초점을 맞춘 회담이 아니 라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대화를 위해서는 가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북한 정권이 책임지고 비핵화로 가는 의 미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 다. 북한의 조건 없는 대화 재개 요 구를 일축한 셈이다. 우리 정부 측은 데이비스 특별대 표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계속‘전 략적 인내’정책을 유지하면서 북 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북한이 바뀌 지 않으면 굳이 대화할 이유가 없 다는 점을 재천명한 것으로 분석했 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불법 무기 운반한 겗선사 美, 특별제재대상에 포함 미국 재무부가 30일 불법 무기 거 래를 한 혐의로 북한 선사(船社) 2곳 을 특별제재대상(SDN)에 포함했다 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에 오른 회사는 북한 청천강호 운영 사인 청천강해운과 이 선박 실소유주 인 원양해운관리회사다. 이번 조치로 미국의 사법 영역이 미치는 지역에서 는 회사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 은 이 회사들과 거래할 수 없다. 청천강호는 지난해 7월 신고하지 않은 미사일과 미그-21 전투기 등 240t가량의 구소련 무기를 설탕 밑 에 싣고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다 적 발됐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청천강호 사건은 북한이 얼마나 기 만적으로 행동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우리가 막아야 할 행동”이 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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