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뉴스레터 7월특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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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e -뉴스레터 coop e-news letter special issue

2014. 6 Vol. 03

창원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이주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역에 도전하다" 협동조합 해외사례 제 92회 ICA 세계협동조합의 날/ 제 20회 UN 세계협동조합의 날 협동조합 뉴스&소식 지역별 현장 리뷰



협동조합 주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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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contents 협동조합 정책

7월 22일부터 시행되는 협동조합 기본법 개정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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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국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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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협동조합 해외사례 제 92회 ICA 세계협동조합의 날/ 제 20회 UN 세계협동조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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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뉴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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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행사

43 협동조합 Q&A 사업자협동조합의 가격담합이나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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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국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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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Global Migration & Trade Cooperative GMT Co-op

2014년 올해 외국인 주민 통계에서 경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수도권 다음으로 많고, 그 중 2.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주민의 절반은 이주노동자들이며, 도내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창원과 김해입니다. (관련기사 ‘경남도민일보’ 2014년 7월 7일자 , http://www. 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51606 )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을 만나기 위해 향한 곳은 창원입니다. 경남지역 외국인 주민들의 사랑방 역 할을 하고 있는 경남이주민사회센터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모이는 이주민들의 네트 워크와 참여로 건강한 무역을 꿈꾸는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의 현재와 미래를 ‘강창덕’ 무역팀장으로 부터 들어봅니다.

국제이주역협동조합 강창덕 무역팀장. ⓒ미디토리

Q. 경남이주민센터 건물 안에 사무실이 있는데요. 이주무역협동조합과 아주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조합의 탄생과 깊은 인연이 있어보이는데요? 강 우리 조합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경남이주민센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이 곳은 일주일에 250명 정도의 이주민들이 다녀갑 니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쉬는 일요일에는 각종 상담이나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발 디딜 틈이 없어요. 1층에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2층에는 이주민을 위한 여가시설, 3층에는 사무 공간, 4층은 커뮤니티 공간, 5층은 강당, 6층에는 회사에서 해고된 이주민이나 집을 나온 이주여성들 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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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주민센터에 자리한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미디토리

다양한 계층의 이주민이 이용하고 있다보니 운영과 관리에 드는 예산은 늘 빠듯합니다. 상담에 필요 한 활동가들의 인건비를 도에서 지원받고는 있지만, 사실 이마저도 조금씩 줄고 있어 후원금으로도 감 당이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자체적인 수익구조가 필요했지요. 영리만이 목적이 아닌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의 네트워크와 참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사업 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생하는 영업이익을 투명하고 건강하게 지역이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환원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가 바로 ‘협동조합’이었습니다.

이주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역’에 도전하다. Q.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이주무역’은 아직 생소한 영역인거 같습니다. 강 한국 이주노동자들은 4년정도 일을 하면 비자 문제로 자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한국 기업체 사장이 재고용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4년 정도 더 근무할 수 있어요. 대부분 그렇게 8년에서 9년 까지 한국에 체류하고 길게는 15년까지 일하는 이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해서 모은 돈으로 자 국에 돌아가 개인 사업이나 무역업, 부동산업, 여행사업 등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분들은 한국의 문화와 경제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매개로 하는 ‘무역’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조합에는 현재 베트남, 중국, 몽골 이주여성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인적 네트워크망을 통해 수출할 수 있는 품목을 바이어들에게 제안하거나, 한국 혹은 그 나라의 여행상품을 연계하는 역 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일반무역회사들을 떠올려보면 만만치 않은 사업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강 무역에 필요한 서류나 복잡한 절차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관세사, 회계사와 같은 전문가들에 게 맡기고 있습니다. 진짜 어려운 것은 이런 실무적인 것이 아니라 판매망을 꾸리고 시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체적인 무역시스템을 설계하는 것부터 한국과 아시아권역의 이주민들 네트워크 망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나가는 것에 주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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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던 첫 번째 무역 Q.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강 아무래도 처음 거래를 했던 때가 아니었을까요? 한마디로 맨땅에 해딩었어요. 2013년 3월 14 일 창립총회를 하고, 그 해 4월 8일 협동조합으로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 뒤인 8월 한여름에 첫 무역을 시작했는데, 그 때 처음 들여온 품목이 톱밥이었어요. 그걸 수입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별 고 민없이 선뜻 추진했는데, 일이 안풀릴려고 그랬는데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어요. 샘플로 두 컨테이너를 선주문 받았고, 우리는 다시 인도네시아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인 도네시아 쪽에서 선적을 1주일 연기한거에요. 거기서 한국으로 오는데 2주, 통관하는데 4일에서 5일, 거의 20일이 지나가는데다가, 애초에 인도네시아에서 일주일이 밀리니, 거의 한 달 뒤 도착하는 꼴이 되었죠. 결국 애초에 우리에게 톱밥을 주문한 분은 거래를 취소하게 되었죠.

컨테이너에 실린 톱밥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제공

이미 우리가 결재를 진행한 상황이라 물건을 안받을수도 없었어요. 부두에는 35톤의 톱밥이 가득 실린 두 개의 컨테이너가 덩그러니 와있었구요. 하지만 당장 톱밥을 저장할 창고도 없고, 판매처도 없 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두에는 1주일 정도 무료로 저장할 수 있지만, 하루가 지체될수록 한 개 컨테이 너당 1만 2천원씩을 지불해야했죠. 수소문 끝에 지인의 단감 저장창고를 두 달 정도 무료로 빌려 쓰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단감철이 다가와 비워줘야 했습니다.

첫 번째 도전 ‘톱밥을 팔아라!’ 강 그 때부터 샘플을 들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팔기 힘들었어요. 톱밥은 주로 수분흡수제로 활용되는데, 가축을 키우는 곳, 퇴비공장 등에서 톱밥을 깔아요. 경남 곳곳을 누비 며 샘플을 보여주고 가격 절충도 열심히 해보았지만, 기존의 거래처가 있기 때문에 뚫기 쉽지 않았습 니다. 결국, 적자를 조금 보긴했지만, 팔긴 다 팔았다. 물류비용 때문에 움직이면 돈이 든다는 걸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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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톱밥과 코코피트를 트럭에 실어 납품하고 있다.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제공

뼈져리게 느꼈어요. 이제 1년쯤 지나니 체계가 잡혀가는 것 같아요. 정말 비싼 교육비를 치뤘던 소중 한 경험입니다. 현재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 톱밥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은 축산업 종사자, 퇴비공장 사장님, 음식물쓰레기공장 사장님들입니 다. 이분들은 우리 조합의 사회적 활동이나 가치를 우선에 두고 선택하기보다는 기존 납품업체들보다 약간 낮은 가격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 면 우리 조합의 활동과 추구하는 가치도 함께 선택해주실 거라 믿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가격과 품질 로 열심히 영업하고 있습니다.

소금, 여행상품 등 무역상품의 다양화 Q. 톱밥판매로 힘차게 출발하셨는데요. 그 외에 어떤 상품을 기획하고 있나요? 강 톱밥은 계절사업이에요. 겨울이 성수기이고, 봄여름이 비수기죠. 비수기에는 성수기의 1/4 정 도 팔려요. 비수기에는 식용소금과 염화칼슘을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합니다. 지자체나 관공서 의 도 로과에서는 겨울에 재설제로 쓰는 염화칼슘은 2년 주기마다 교체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현재 저 희가 예비사회적기업이기 때문에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지자체를 첫 번째 판매처로 삼고 준 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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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파키스탄 암염에서 생산되는 소금.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제공 (우)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에서 수입판매하는 톱밥과 코코피트. 인도네시아 야자수나무에 달린 코코넛 껍질을 말려서 분쇄한 것이다. 이것을 틀에 넣어 압축하면 블록톱밥이 형성된다.

그 밖에 여행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한국 명절 때 여행을 많이 다녀요. 2013년에는 거제, 양산, 남해, 제주 등 네 차례 정도 진행했습니다. 해외 교민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자유여행 코스 를 짜주기도 합니다. 수익이 많이 남는 사업은 아니지만, 이주민들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주무역의 수익을 이주민들과 나누다 Q.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이 탄생한지 1년이 지났는데, 어느 단계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세요? 강 사실 아직까지 당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의 성장속도라면 충분 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작년 8월에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10월부터 월 2~3컨테이너씩 하다가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이 많아졌어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1억 가까이 되구요. 스 타트업 단계에서 월 평균 2천만원 매출을 보이는 성장세라면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요? ^^ Q. 일반무역업체랑 다른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 우리가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지역의 이주노동자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을 안정 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일반무역업체와 다른 점이죠. 우리는 최소이익 5%만 남기고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남겨진 이윤은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한다는 원칙은 정관에도 정확히 명시되어 있어 투명하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주민과 함께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을 일구어가는 사람들 Q. 현재 협동조합은 어떤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신가요? 강 경남이주민센터에서 2억원 정도의 법적출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조합원은 총 11명이고, 이주여성 세 명과 한국인 두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로자 분들은 여기서 좀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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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을 일구어가는 사람들 ⓒ미디토리

서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운영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조합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현재 조합원은 이주민지원사업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도 계시고, 노동운동가, 변호사, 전 지자체 인사 등 각계 각층에서 이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Q. 탄생배경을 보면 사회적협동조합에 가까운데, 무역이라는 영리활동을 기반으로 하시니 조직형태 는 다를거 같아요. 강 굳이 협동조합 조직형태를 분류하자면 법적인 규정상 생산자협동조합에 가까운데, 우리가 사 회에 환원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정관에 명시된 법적잉여금 10%를 적립하고, 인건비를 제한 남 은 금액의 70%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조합원들이 이윤배당금을 가져가기는 어 려운 구조이기도 하죠. Q. 협동조합의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강 근로자들과의 일상적인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열려요. 여기서 운영이나 업무에 대한 소통을 하 고 있습니다. 이주여성 근로자들은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8년, 9년 된 분들이라 의사소통에 무리는 없 어요. 지금 일하는 분들은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 중 추천받아서 채용된 분들입 니다. 이분들은 자국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가장 값싸고 품질이 좋은 물품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 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주여성이면서 주부이기 때문에 육아나 집안문제가 상충할 때 최대한 배려하려 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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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의 근무실적을 평가해보면 사실 극복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한국인들과 ‘일’을 대하는 정서 의 차이도 있구요. 창업단계에서 성장단계로 진입해야하는 시기인만큼, 이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 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을 말하다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 사무실 풍경 ⓒ미디토리

Q. 경남지역에도 협동조합 협의체가 있나요? 강 네, 있습니다. 저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회의에 나가보면 그 필요성은 알겠지만, 아직까지 할수 있는게 적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계가 많구요. 경남도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 협동조합 물품이 나 재화 용역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매해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관련한 조례를 마련하라고 제안해야 하는데, 아직 강력하게 어필할 역량이 안되는거 같아요. 한편, 협의체 내부를 들여다보면 협동조합 일부는, 혜택과 지원을 볼수 있다는 기대에 영리만을 추 구하는 협동조합을 만든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 설립현황을 봐도 사회적경제의 관점으로 만든 협동조 합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 더 많은 것 같구요. 그러다보니 기대만큼 혜택이나 직접적인 지원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법인세 20% 감액이라는 혜택 역시 매출 액이 크지 않은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큰 이득이 없다고 봐요. 우리도 이윤이 중요한 협동조합이지만, 일반업체가 아닌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사회환원에 대한 강제성을 협동조합기본법을 근거로 정 관에 투명하게 명시하고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을 고민하는 분들은 사 업의 성격과 특징에 맞는 조직형태를 잘 연구하고 차분히 준비해서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관계부처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한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합니다. 사회적경제기 업이 많아지는 것은 좋으나 인건비 같은 일회성 지원보다는 판로개척이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것에 더 집중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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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지금 여기서 근무하고 있는 신혜원이라고 합니다. 몽골이름은 어돈 통갈락(Odon Tunggalag) 입니다. 2007년에 결혼해서 한국 왔으니까 여기 온지도 7년 정도 되었어요. 아직은 몽골 국적을 가지 고 있습니다. 애기도 1명 있어요~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어돈 통갈락’. 한국과 몽골을 여행으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미디토리

Q. 요즘 하고 있는 일은 어때요? 이제 일한지 3개월 정도 됐어요. 조금 어렵긴 해도, 잘해보고 싶어요. 요즘은 여름이라 여행상품 만 들고 홍보하고 있어요. 한국과 몽골 여행사를 연결하고 있어요. 9월에는 외국인들의 제주도 여행코스 를 짜고 있어요. 이곳 이주민센터에 방문하는 이주민들한테 많이 알리고 있어요. 페이스북이나 메일 로도 홍보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요. 아직 제가 짠 코스로 가이드를 해본 적은 없지만 잘 준비해서 제가 아는 만큼 잘 설명해드리고 싶어요.

Q. 일하면서 재미있거나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 언제일까요? 아직은 내가 하는 일이 여행 사업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연결하는 일을 하 다보면 실패할 때도 많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쩌다 요청이 들어오면 참 기분이 좋 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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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중에 꼭 추진해보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요? 아직은 경험이 별로 없고 여행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서 깊이 고민 안해봤는데, 평소에 가볍게 생각 해본 거는 몽골에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거에요. 냉장고, 밥솥 같은 한국가전제품이 몽골에서는 인기는 많아요. 하지만 몽골까지 물류이송과정이 좀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 제가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Q. 어돈의 바램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아직 일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는 이 일의 취지가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더구나 내가 이주여 성이기 때문에 더 잘 할수 있는 일인거 같아서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 이주한 몽골사람들을 많이 도 와주고, 연결해주고 싶어요.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된 이주민들은 개인으로 움직이고 활동하면 어려움 이 많고, 시간이나 경비도 낭비되기 쉬운데, 그런 부분을 국제이주무역협동조합을 통해 최대한 도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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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해외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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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회 ICA 세계협동조합의 날, 제 20회 UN 세계협동조합의 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협동조합" “Co-operative enterprises achieve sustainable development for all” 2014년 7월 5일, ICA(국제협동조합연맹)

2014년 7월 5일 세계협동조합의 날 주제는 ‘모두를 위해

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UN의 인식 제고를 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협동조합 입니다. 지역사회

시 한 번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UN은 2001년 12월 채

를 위한 기여는 협동조합 운동 초창기부터의 가치이며, 지

택된 결의문을 통해 빈곤층과 취약계층이 자발적으로 참

역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최적의 생활환경을 지켜내고자 하

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포함한 협동조합의 설립과 발

는 의무감은 모든 협동조합의 경영과 목표의 기반을 이루고

전을 장려하고 촉진할 것을 각 정부에 권고해 왔습니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속가능성’은 어떤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1980년대 이래, 지속가

UN은 현재 2015년 이후 실행될 새로운 지속가능발전목

능성의 개념은 환경, 경제 그리고 사회적 범위를 통합하

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야심차게

는 의미로 진화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은 재해석되고 있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억 명이 참여하고 있는 협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이전부터 실천해온 선구자입니다.

동조합은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을

협동조합은 사람들의 요구를 가장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통해 UN의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파트너가 될 수 있습

오늘날의 위기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는 동

니다. 협동조합이 21세기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발전시킬

시에 ‘공유가치’라는 특별한 개념을 더해왔습니다.

수 있는 최적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을 전 세계 협동조합이 7월 5일 세계협동조합의 날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협동조합 10년을 위한 청사진’의 목표 중 하나는 ‘협동 조합을 지속가능성을 창출하는 주체로 각인시키는 것” 입 니다. 협동조합 진영은 지속가능성이 협동조합의 본질이 며 협동조합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긍정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 목표 실천 중 하나로, ICA는 전 세계 다양한 지역,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조사 연구를 완료하였습니다. 2013년 11월 케이 프타운에서 개최된 ICA 총회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는 협 동조합이 경영 모델과 추구하는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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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OP연수단의 해외 협동조합 취재기 1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등장하고 있지만 고민이 많이 드는 시점이다.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 떨까? 보지 못하면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보면 그 이상을 꿈꿀 수 있다. iCOOP생협 연수단이 북유럽 복지국가의 협동 조합을 둘러보고 우리가 보지 못한 협동조합을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핀란드를 찾았다.

1명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둘러싼 핀란드의 새로운 도전"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지원2팀 김현하

핀란드에서는 올해부터 조합원 1명으로도 협동조합을 설립

가질지도 모른다. 핀란드에서도 2014년 1월 협동조합 법률

할 수 있다. 2014년 1월 1일 개정된 핀란드 협동조합 법에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협동조합 정체성에 큰 위험이 된다며

따른 변화다. 협동조합의 주식 거래도 가능하며 주식의 액면

비판을 맞기도 했다. ICA(세계협동조합연맹)에 가입되어 있

가가 아닌 시가를 통한 주식거래도 가능하다. 주식거래에 따

는 펠레보 협동조합은 이를 두고 “수수께끼 같은 법”이라는

른 차익이 생긴다는 말이다. 이번 개정안은 유한책임회사법

말도 했다. 그런데 들춰보면 이 수수께끼가 흥미롭다. 핀란

(LLC)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일부 내용은 유한책임회사법과

드의 협동조합 법률 개정안을 묻기 위해 핀란드 협동조합 지

100% 동일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법적 규제와 제한사항도

원기관 펠레보를 찾았다.

많이 삭제됐다. “이게 협동조합법이야?” 누구는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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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나라,

는데, 이번에 가장 큰 틀에서 달라졌어요.” 기존의 법률과 개 정된 법률의 차이도 물었다. “기존의 법률의 근간이 세계협

하지만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인정받지 못해

동조합원칙이었다면 이번에 개정된 법률은 유한책임회사법 에 근거한 현대화된 협동조합법입니다.” 그는 우려 섞인 질 문이 이어지자 이번 개정안의 취지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 창업할 때 사람들은 협동조합을 매력 있고 경쟁력 있는 사업 체로 인식하지 않아요. 협동조합이 주식회사와 비교할 때 경 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소한 협동조합을 하면서 손해는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핀란드 연수에 앞서 조사 한 내용에 따르면 핀란드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의 발표를 앞 두고 협동조합법 개정안은 협동조합의 운영체계를 바꾸겠 다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과 이해관계자들이 운영상의 불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설명을 어렵지 않

핀란드에 협동조합 법률이 시행된 건 1901년이니 공식적인

게 찾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제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경쟁

협동조합의 역사만 1세기가 넘었다. 전 국민의 84%가 최소

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한 협동조합의 조합원이고 모든 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를 합 하면 핀란드 전체 국민수의 두 배다. 핀란드인 한 명당 최소 2.1개 이상 조합에 가입되어 있다. 핀란드의 수도협동조합

협동조합 법률은 협동조합을 상징

은 정부를 대신해 지방 곳곳 물을 대며 협동조합의 공적인 역 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나라’라는 핀란드인들의 자부심 밑바닥에는 이런 움직일 수 없는 사실들이 있다. 그 런데 펠레보의 대외협력담당자 한나 무까(Hanna Muukka) 는 핀란드는 협동조합의 나라이지만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주식회사와 동등한 경쟁력을 가진 사업체로 보지는 않는다 고 했다. 특히 창업할 때 그렇다고 했다. 법률 개정안의 취지 를 설명하면서 한 말이었다. 수수께끼는 협동조합 경쟁력, 거기에 있었다.

협동조합이 주식회사와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은 협동조합 법률과 밀접하다. 그렇다 면 1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정한 법률에서도 핀란드가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핀란드는 이번 개정안에서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 도록 협동조합을 정부의 규제나 감시의 대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한 규칙은 조합원의 자치규정, 즉 정관으로 정할 수 있 게 한다고 했다.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등 일부 제한 사항 이 엄격히 적용되는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다. 핀란드에서는 협동조합에 꼭 필요한 내용은 비의무적 규제로 명시하고 주 요한 내용은 조합의 정관이나 자체 규약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마디로 필요에 따른 사업체라는 협동조합 본래의 역

“이번 개정안이 협동조합 정체성에 비판을 불러올 만큼 큰

할을 지키되 규제와 제한이 아닌 자치와 자율에 맡기겠다는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100년간 법이 4번 바뀌었

것이다. 법률에 ‘협동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복무한다’, ‘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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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정관을 통한 협동조합의 자치

조합의 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차익은 조합의 정관으로 별도 로 명시하지 않는 한 조합에 적립해야 한다’, ‘조합의 정관에

핀란드의 협동조합법률 개정에는 얘기한 것과 같은 이런 사

따라’ 와 같은 내용에서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말

정이 있다. 주식회사가 쉽게 설립이 가능하고 보편적인 사업

하는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자치와 자율에서 시작된다.

체로 인식된다는 점과 비교해봤을 때 협동조합은 분명한 단 점을 가지고 있다. COOP Finland에 야르모 한니넨(Jarmo Hanninen)은 법률 개정안의 목적은 ‘협동조합이 필요한 것 은 조합원이 정하게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의 간섭이나 규제가 아닌 협동조합을 최소한의 사업체 로 법률이 보장하고 세세한 규정은 협동조합이 알아서 정하 라는 것이다. 이는 분명 토론과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 국에서도 협동조합이 새롭게 설립되면서 정체성과 이들의 운영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 에서 작동하는 협동조합의 자치는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는 가, 협동조합이 다른 법인체보다 불필요한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더 나아가 협동조합의 경쟁력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기 위한 조건, 자치와 자율

을 갖추기 위해 자본 증가와 조합원 강화를 어떻게 이룰 것

“핀란드에는 2010년 기준으로 협동조합이 4,300여개가 있

인가. 이런 질문은 한국의 실정에 맞게 여기서도 고민해 볼

어요. 핀란드는 GNP대비 협동조합의 비중이 가장 큰 나라

수 있지 않을까?

입니다. 그런데 대다수는 아직은 작은 협동조합이에요.” 그 중 90년 경제위기이후 새롭게 생겨난 협동조합이 3,000여

핀란드는 이제 다른 수준에서 협동조합을 고민하고 있는지

개 이른다고 덧붙였다. “협동조합은 딱히 한 분야를 정할 수

모른다. 헬싱키의 도심 한복판에는 생협의 호텔과 백화점이

없을 만큼 IT, 디자인, 출판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

도시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다. 생협이 운영하

다.” 국가경제의 위기마다 협동조합이 더욱 활발히 설립할

는 편의점, 주유소가 도시에 즐비하고 1,000여개에 달하는

수 있도록, 또 작은 협동조합들이 어려움 없이 자본을 모으

수도협동조합이 지방의 젖줄을 관리하고 있다. 펠레보를 찾

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는 말로 한나와의 인터

은 날 펠레보는 창립 1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

뷰를 마쳤다. 한국에서 생협법과 협동조합기본법은 비조합

라고 했다. 1세기를 이제 막 돌아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핀

원의 이용을 제한하고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에는 의

란드 협동조합. 달리 말하면 국가가 협동조합의 자치를 보장

료서비스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지

하는데 꼬박 1세기가 걸린 셈이다. 훗날 이 시도가 핀란드의

않는 한 비조합원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협동조합

협동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끝

의 경쟁력을 위해 협동조합은 자치를 강화해야 하는가, 협동 조합의 정체성을 위해 보다 분명한 국가규제가 필요한가. 핀 란드는 이 질문에 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운이 꽤 길었 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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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OP연수단의 해외 협동조합 취재기 2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등장하고 있지만 고민이 많이 드는 시점이다.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보지 못하면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보면 그 이상을 꿈꿀 수 있다. iCOOP생협 연수단이 북유럽 복지국가의 협 동조합을 둘러보고 우리가 보지 못한 협동조합을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나섰다.

2등의 도전, KF에서 Coop으로 "스웨덴 생협 KF를 가다" 황혜주 울산시민생협이사장

스웨덴 생협 KF는 위기상황이다. 그리고 위기상황을 직

환경, 유기농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매장을 초록색 컨셉으로

시하고 있었다. 2013년 기준 경쟁업체인 주식회사 ICA(이

리뉴얼하여 새로운 컨셉의 Coop매장을 계속 오픈하고 있

카)는 스웨덴 식품유통업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다. 인상적인 디스플레이에서 그들의 절치부심이 느껴지기

있고 그들의 점유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KF의 점유율은

도 했다. 유럽에도 식품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KF

21.3%이다. 다른 기업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Axfood(

가 유기농 상품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

스웨덴), Citygross(스웨덴) 등 자국 기업 뿐만 아니라 Lidl(

표가 분명해 보였다.

독일), Netto(덴마크) 등 해외 유통자본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2등의 절치부심, 조합원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다 스웨덴에선 온라인 쇼핑이 시작단계이다. 앞으로 온라인

KF는 1960년대까지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지만 1970년대 ICA가 등장하면서 역전당했다. 교육 담당자인 헤 칸 맨더슨(Hekan Andersson)은 “70년대 너무 행복에 취 했”던게 이유라고 했다. KF는 그래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 이다. 최근 사업체 명칭을 KF에서 Coop으로 변경하고 친

쇼핑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 다. 마케팅 브리핑 담당자인 린다 클라(Linda klar)는 시작한 지 몇 주 안 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맞춤형 할인제도, CRM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개개인의 주문내역정보를 가지고 추적, 분석해서 조합원

들을 위해 기획된 공간이 틈틈이 시선을 모았다.

들의 기호를 고려해 좋아할 것 같은 물품을 이메일로 추천 하고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를

연수단이 방문한 매장은 2013년도에 오픈한 850평 규모

많이 샀다면 밀가루나 밀가루와 관련된 할인쿠폰을 증정하

의 매장이었다. 조합원 카드가 있으면 셀프계산이 가능한 전

고 유기농을 선호한다면 유기농 물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

산화도 갖춰있었다. 고객의 약25%가 이용한다고 했다.

는 것입니다.”

“바쁜 스웨덴 사람들은 점점 효율성과 편리함을 원합니다. 셀프계산도 그렇고 델리 코너도 그래서 도입됐습니다. 여기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KF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작

에 오면 매장 한켠에서 막 만들어진 요리를 주문해서 가져

년부터 시작한 물품 시식단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다.

갈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한 가지 물품에 대해 서 무료이용쿠폰이 나옵니다. 쿠폰을 받아서 먹어보고 의견

티켓을 뽑아서 번호에 불이 들어오면 구매할 수 있는데 최

을 받는 형식입니다. 아무래도 들른 김에 다른 물품도 구매

대 6명까지 대기하기도 한다고 코너의 담당자는 친절하게

하게 돼 쿠폰 발급이 매출증가로 이어집니다. 5,100명 정도

설명해주었다. 메뉴는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했다. 매장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카페도 있었고 우편물을 취급하는 곳도 있었다.

린다는 이 프로그램이 조합원과 함께하는 혁신적인 시도

마지막으로 연수단 눈에 띈 것은 매장 건물 벽에 걸린 대형

라고 설명했다. 블로거들을 홍보에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걸개현수막 사진이었다. 친절히 매장을 안내해준 부점장과

엄마 블로거들에게 유기농물품 견본품을 예쁘게 포장해서

매니저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보내어 피드백을 받고 홍보할 수 있게끔 유도 한다고 했다.

모델이 아닌 매장매니저의 사진이라니. 이것도 근사한 디스 플레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협동조합 효율화와 새로운 시장의 등장 아쉽게도 경쟁업체 ICA는 편의점 규모의 매장을 둘러보는

KF는 5개 그룹으로 분리되었다가 구조조정을 거치며 하

것에 그쳤다. 담당자 헤칸 맨더슨은 ICA가 조금 더 경영을 잘

나의 조직으로 재편되었다.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가 목표

한다고 인정했다. 1등과 2등의 경쟁. 협동조합이 주식회사

라고 했다. 요즘은 입사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기본

와 경쟁하는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항상 해외 1위의 협동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사업도 소매사업 중심으로 축

조합, 점유율 1위의 협동조합만 듣다 2등의 이야기를 들으

소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대규모 하이퍼마켓을 다 둘러

니 묘한 감정이 있었다. 시장에서 불어오는 거대한 경쟁의

볼 시간이 없고, 신속함과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혼신의 힘을 다하는 KF의 모습에서 기

레스토랑에서 지출을 많이 한다고 한다. 스웨덴 시민들의 라

시감 같은 것이 들었던 모양이다. 한국의 협동조합도 꼭 참

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사업의 구조도 달라지고 있었다.

고해볼만한 지점이다.

그래서 하이퍼마켓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대신 빈공간은 임대를 주고 있다고 한다. Coop매장 중에서는 500평 규모

KF매장을 나오면 KF의 장바구니와 비닐봉투에는 하나같

의 매장이 가장 효율성이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이 이렇게 적혀 있었다. “Jag ager” “내가 소유한다.” 연수단 은 그 장바구니를 Coop매장에서 기념품으로 샀다. 위기상

새로운 매장 새로운 컨셉, 친환경과 유기농으로 차별화

황을 알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도전과 혁신을 하고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의 색깔을 강조하는

있다. 식품에 대한 질뿐만 아니라 동물의 복지, 지속가능한

과일코너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왔다. 캔 종류와 음료수

환경도 가치로 두고 운영한다고 한다. 2년쯤 후 다시 한 번

도 수북수북 쌓아놓아 푸짐해보였다. 곡선 형태의 물품 진열

KF를 방문해 그들의 위기가 어떻게 극복되고 있는지 들어

도 특이했다. 곳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보고 싶다.

아이들이 빵 만드는 공정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계단과 TV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 아이들 장남감, 슬러시. 그리고 쇼핑을 흉내낼 수 수 있는 아동용 카트. 매장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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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뉴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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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의 날 현장스케치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협동조합의 도전,행복한 협동조합을 키워갑니다] "제2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현장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협동조합의날' 기념식이 7월 5일 토요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 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협동조합의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시. 도에서 협동조합 관계자 및 일반시민 약 40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5천개가 넘는 협 동조합이 설립 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동조합이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자 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정부도 협동조합이 지속가 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활력 있고 건전한 '협동조합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며 기 념사를 전했습니다. <주요 내빈 소개>

부총리에 이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최원병 회장과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임종한 상임대표의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기념사에서 " 그 동안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협동조합이 21세기에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적의 사업모델임을 증명하는 데 함께 하자" 고 말했 습니다. 임종한 상임대표는 " 협동조합 스스로가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며,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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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협동조합 모델발굴 및 성장지원사업」 공 모사업에 선정된 8개의 협동조합에 시상하였습니다. 선정된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경영컨설 팅,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모델발굴지원분야에서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 복정고교육경제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울 산제과점협동조합, 12935패션디자인협동조합이 수상하였고, 성장지원분야에서는 한국퀵서비스협 동조합, 얼티즌허브협동조합,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이 수상하였습니다. 이어서, 지난 협동조합 주간에 이루어졌던 전국의 협동조합 주간행사에 대한 소개영상을 살펴보았습 니다. 전국 각지에서 정말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기념식은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 사회적협동조합'의 축하공연으로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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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의 날 현장스케치 <협동조합의 날> 2부 네트워킹 [제 2회 협동조합의 날]기념식 2부 협동조합 네트워크 행사 “쿱팡 오디션”, “판로와 자금이 보이는 COOP 네트워킹 라운지" 의 현장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제 2회 협동조합의날 행사 1부 기념식 본행사에 이어 2부 진행으로 "협동조합 네트워크 행사 : 쿱팡 오 디션, 협동조합 관련상담,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쿱팡 오디션" 투자설명회 시간에는 협동조합의 회사 상품PT 발표시간을 가진 후 분야별 전문가 평가 및 300명의 시민평가단이 모의투자금 금액으로 우수조합을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평가단에게 구매, 체험을 쿠폰으로 지급하여 PT 에 참여한 협동조합의 상품을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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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와 자금이 보이는 COOP 네트워킹 라운지" 에서 협동조합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판로와 자 금 조달 전문가를 초청하여 현장에서 교육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행사에 앞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팥빙수를 만들어 행사 찾아오신 분들에게 시원한 팥빙수 한그 릇씩 나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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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의 날 현장스케치 <중앙기념식 부대행사 및 전시부스> [제2회 협동조합의날 기념식]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협동조합제품의 전시 및 체험부스"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농협 중앙회 1층 로비 및 농협 중앙회 광장, 본관 입구에서 이루어진 부대행사에서는 다양한 협동조 합에서 만든 제품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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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활성화 포럼> [협동조합활성화 포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민관협력 방안" 현장 소식을 전 해드립니다. 7월 5일 1시 NH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민 관협력 방안”에 관한 협동조합 활성화 포럼이 열렸습니다.

경기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 적기업진흥원, 한국협동조합연구소의 주최로 기획재정부,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 한국마이크로크레 디트 신나는조합,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토론회가 개최된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민선 6기 지방정부가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사회적경제매니페스토운 동에 따라 많은 후보들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중심에 있는 협 동조합의 활성화는 지방정부의 지역발전전략을 수행해 나가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협동조합의 활성화는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협동조합 민간의 활력과 네트워크와 수평적 파 트너십을 형성할 때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방향에서 지방정부를 책임질 자치단체장의 협동조합 육성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듣고, 민간진영이 바라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정리한 후 다양한 주체들의 균형잡힌 의견을 종합적으 로 수렴함으로써 향후 4년간 지방정부의 활동방향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려 합니다.」 한국협동조합학회장 우영균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개최되었으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협동조 합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위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의“ 민선6기 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이란 내용 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최민경(경기지역협동조합협의회 운영위원장), 최영미(서울지역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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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협의회 정책위원장), 김종걸(한양대학교 교수), 이홍균(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김보라(경기도 의회 의원) 의 토론과 청중토론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의 결과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협동조합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대 국민적 메세지를 명확하 게 전달하고, 전국의 지자체가 향후 계획 수립의 지침으로 차고할 수 있도록 활용될 것입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한국농어민신문]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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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 주간행사 스케치 <협동조합 정책 토론회> [협동조합 정책 토론회] "협동조합 전문인력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장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월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협동조합 전문인력 양성,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협동조합 정책 토론회가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주최로 열렸습니다.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소장의 발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의규 박사, 한 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재민 교육관리 팀장, 서울직역협동조합협의회 최근영 조직위원회 운영팀장,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문보경 집행위원장,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정책과 김완구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였습니다. 토론주제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년 6개월 만에 4,500개의 신설협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협동조합의 설립 과 운영, 조합원의 활성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나, 체계적인 교육 및 육성 시스 템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협동조합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체화하여 현장의 협동조합들의 방향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 는 전문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은 협동조합 활성화에 중요한 과제 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현장의 활동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 고자 중간보고를 겸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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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 한마당>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눈 행복] "2014 강원도 협동조합 한마당"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7월 2일 (수) 2시 협동조합의 메카 원주시 협동조합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강원도내 100여개의 협동조합 임직원분들과 협동조합 관계자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원주문화예술협동조합의 흥을 돋구는 식전밴드공연으로 시작하여, 협동조합의 날을 축하하는 사회 적기업 앙상블의 기념공연,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세분의 협동조합 대표님들의 표장장 수여식등 을 내용으로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어서 “강원도 협동조합네트워크의 필요성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5개지역의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전 문가를 모시고 공개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론내용은 지역네트워크의 구성에 대한 고민과 현재 운영실태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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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5개지역별로 각 지역의 협동조합분들이 만나 연대와 협력을 위한 화합의 장이 개최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서로 협동조합을 운영한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게 인사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 었습니다.

협동조합 제품을 직접가지고 나오셔서 홍보하셨던 제품전시회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경영상담창 구에는 그동안에 협동조합을 운영하시면서 경영에 대한 지원에 목말라 하시는 협동조합 임직원분들 이 많이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금번 행사는 강원도의 협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협동조합의 날 행사가 되었다는 점 과,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영역의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로 모든 행사가 진행되었다는데 남 다른 의미가 있는 기념식이 되었습니다. <현장리포트 : 강원도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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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클라우딩펀더설명회, 워크숍> [경기도 협동조합] “상생의 과제를 찾아서”, “경기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클라우드 펀딩 설명회”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월 2일 경기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클라우드 펀딩 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소 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하여 홍보, 마케팅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 해 기업의 사회적 목적에 동의하는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사업개발비 등을 조달하는 펀딩방식입니다. 장소는 (재)사회적기업희망재단에서 개최되었습니다.

7월2일~3일 양일간 수원카톨릭 청소년 문화원에서 “경기도 협동조합! 상생의 과제를 찾아서 ”란 주 제의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협동조합 현황과 전망, 공동실천 과제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사업자의 과제 뿐 아니라 직원, 사회적 협동조합 현황과 전망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경기도 협동조합 주간행사’에는 경기도 경제정책과장, 중기센터 소상공지원본부장, 유관기관장 및 협동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기념 행사를 축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 협동조합 프로보노단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프로보노는 공공의 목적 을 위해 자신의 전문 기술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말하며, 회계・노무・경영 등 각계 전문 가 총 42명으로 구성돼 협동조합의 자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촉식 후에는 행복한협동조합 대표가 ‘협동조합 운영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협동조 합 설립준비와 창업 후 전략적 운영 방법 등 성공 비결을 전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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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으며, 각 계 전문가들이 협동조합의 현 실과 미래를 전망하고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으며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25906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105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703010001809 [불교공뉴스]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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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어울림 콘서트, 협동조합의 날> [협동조합의 날 기념 전야제행사] "어울림 콘서트" , “즐거운 협동의 판, Fun!!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 니다. 남양주시 협동조합의 날 기념으로 7월 4일(금) 평내 호평역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협동 " 어울림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7월 5일 남양주시 협동조합의 날 기념 본 행사 앞에 축하하는 전야제 겸 협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을 홍보하고 협동조합에 대해 알아가는 행사로, 어울림 공연이 있 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2014 남양주시 협동조합을 알려보자, YO~!! 첫번째 무대는 토크 콘서트 시간입니다. 남양주 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협동조합을 이야기해볼까요?’라는 주제로 김지년 한국정리정돈 협동조합 이사의 진행으로 김정원 남 양주협동조합협의회 기획이사가 강사로 나와서 협동조합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두번째 무대는 협동조합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예술팀들이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함께 어울려 놀아보자’ 초청 공연은 나눔으로 이루어진 시간이었습니다. 통기타 남양주팀의 공연과 용인대 청룡태권도 K타이거즈 시범단, 윤예린, 고은서(함께 부르는 노래), 손예음(기타연주자)이 꾸며 한 여름의 밤을 시원하게 해주셨습니다. 세번째 무대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간단한 협동조합 퀴즈를 내고 맞추시면 다음 날 협 동조합 체험권을 드리는 참여 이벤트로 진행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며 협동조합 홍보와 협동조합의 날을 소개하며 이해와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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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즐거운 협동의 판, Fun!!"을 주제로 협동조합에 대한 홍보와 기념식을 홍보와 기념식, 공연, 장터,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네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 하나 '남양주의 새로운 미래를 생각하다'에서는 개막식, 축 하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둘 '남양주의 미래를 약속하다'에서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협동 퍼포먼 스 함께 나누는 떡메치기를 통해 협동의 의미를 공유하였습니다. 셋 '남양주의 미래를 만나다'에서는 협동조합 홍보관, 남양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연대협력관을 운영하고 축하공연 및 깜짝 이벤트를 통 해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주제인 넷 '하나되는 남양주, 미래로 희망으 로!!'에서는 협동 어울림이 있는 공연으로 서로가 하나 되는 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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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자원발굴워크샵> "성남지역개발협동조합 전략수립워크숍"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7월 3일, 4일 양일간 성남 주민신협생활관에서 협동조합 간 상생을 모색하고자 “성남지역개 발협동조합 전략수립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성남지역 내 각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내,외부의 자원 을 공유하고, 각 협동조합이 서로 연계하여 자원의 순환을 도모하고, 협동조합간 협동의 체계를 구축 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남지역 내 10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하여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협 동조합 간 협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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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의 날> 안양 “우리동네 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협동조합 주간행사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 협동조합 주간 및 협동조합의 날을 맞이하여 안양지역협동조합협의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행 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우리 동네 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7월 1일 각 협동조합의 주된 활동들을 시민 및 조합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동네 협동조합 가게 앞 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율목아이쿱생협의 ‘안전한 먹거리 체험행사’로 식품 첨가물에 대하 여 알아보았고, 새안양신협의 ‘퀴즈로 알아보는 신협’, 행복한마을의료사협에서는 ‘의료 민영화’, 바른 두레생협은 ‘마음을 나누는 민중교역’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고, 안양YMCA등대두레생협은 ‘품앗이두 레- 지역화폐 체험’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2. 협동조합 영화상영 <로치데일 공정선구자협동조합> 7월 8일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및 영화 상영이 개최되었습니다. 1840년 초반 영국 랭커셔주 로치데일 마을 28명의 노동자들이 빈곤과 착취로 고통받는 삶을 바꾸겠 다는 희망을 품고 28파운드의 출자금을 시작으로 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을 결성해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치데일 공정선구자협동조합”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3.우리 동네 협동조합 투어 우리 동네의 협동조합을 찾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협동조합 둘러보기를 하였습니다.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마을 카페에서 친환경 농산물 로 차려진 식사를 하고, 안양YMCA등대두레생협, 새안양신협, 바른두레생협, 행복한마나을 의료복 지사회적협동조합, 율목아이쿱생협 등을 방문하며 그 곳의 역사 및 독특한 활동들을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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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사회적경제한마당> [2014 연대의 희망으로 함께 건다!] No 1."경남사회적경제 한마당"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1회 경남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7월 4일과 5일, 양일에 거쳐 진행 하였습니다. 7월 4일은 ‘경남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의 의 공공시장 개척과 내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중심 으로 경남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생산·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품평회를 가졌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연대 필요성과 유대감을 고취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경 남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 영농조합 등)의 공공시장 개척 과 사회적 경제조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내부시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하였습니다. 이어 7월 5일 창원문화원에서 ‘경남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과 ‘로치데일 선구자’ 영화 상영이 진행되었 습니다. ‘협동조합이 날 기념식’에는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과 여영국 도의원, 김종호 경상남도 기업지원단 장 등의 외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진영우 경남사회적경제지원 센터 협동조합지원본부장과 경남협동조합협의회 김현옥 국장이 협동조합 육성공로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인근 용지호수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남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을 홍보하고 상품을 전시하는 미 니 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 되었습니다. 행사를 보러 오신 시민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상당한 호 평을 받았으며, 여러 체험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려 준비한 재료들이 금방 소진 되어 박람회 진행자들 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날 미니 박람회는 도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자활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행 되었으며, 참여한 모든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박람회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내년도 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하여 규모가 큰 박람회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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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한마당> [함께 만들고,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는, 협동조합 한마당] 광주 협동조합 한마당 “G-Coop Party” 현 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7월 5일 오후 2시 광주 서구문화센터 1층 및 마재공원 광장에서 협동조합 주간 행사 기념식 및 한마당 행사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제품 판매 부스운영과 설립 상담소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광주지역 협동조합 26곳이 참여해 사회적경제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시민들은 전통놀이, 스포츠스태킹, 화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고 원예, 함초, 천연염색, 유기농 제품 등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제품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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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쟁력을 진단하는 계기를 만들고 판로개척과 투자지원프로그램 연계를 위해 협동조합의 제품 과 품질에 대한 전문가 평가단과 소비자 평가단을 운영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빛고을 TV와의 연계를 통하여 협동조합 활동을 영상으로 취재하여 협동조합 소개와 제품에 대한 인 터뷰도 진행하였습니다. 7월 11일에는 협동조합 기념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협동조합 100인 원탁회의 및 네트워크 파티'가 CMB방송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아미스뉴스] http://www.amisnews.co.kr/news/view.asp?idx=4438&msection=2&ssecti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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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기념식 및 주간행사> [2014 협동조합 주간기념행사] “깨어나라 협동조합"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7월4일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이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렸습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였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기 본법에 의한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개별법에 따른 협동조합의 조합원 200명이 참여하였으며, 간단히 전시홍보부스도 운영되었습니다. 지역 협동조합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개별 협동조합의 홍보물 및 제품, 협동조합 역사 등 전시물 코너도 둘 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각 협동조합 주체들이 함께 퍼즐게임을 통해 ‘협동하라 대구’ 맞추자 연호와 구호 제창, 박수가 쏟 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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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교 푸른평화생협이사장(커뮤니티와 경제 이사장)은 이날 ‘희망과 대안의 협동조합’ 특강에서 “우 리사회를 구할 최종 병기는 협동조합”이라면서 “△현장과 통합(결합) △시간은 공간보다 위대하는 사 실의 인식(쉽게 사라져서는 안된다는 사실) △협동조합의 다양성 인정 등 3가지 원리를 깊이 생각해 야 희망이 있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협동조합 주간행사는 일반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아이쿱생협등이 주체가 되어 다 양한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7월7일에는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의 역자인 정광민 선생님을 모시고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협동조합 조합원 및 관계자 7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7월9일에는 오후4시 일반협동조합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협동조합 네트워크파티’가 떡본가협동조합 에서 열렸고, 오후5시 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주최로 위캔두댓 영화상영 및 세미강좌, 협동조합 스피 드퀴즈등 ‘사회적협동조합이랑’ 놀자 행사가 열렸습니다. 7월11일 오후2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협동조합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대구시 협동조합 활 성화’포럼이 있었고, 오후6시 월곡역사공원에서 주민들 대상으로 협동조합 제품 홍보 및 체험과 돗자 리 영화제도 개최하였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대구신문] http://www.idaegu.co.kr/news.php?code=ec01&mode=view&num=13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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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사회공헌포럼> [2014 충청권 사회공헌 포럼] “사회적경제와 기업의 사회적책임"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월 4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 지역 사회적 경제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이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연대, 협력하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포럼에는 서재교 한겨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기업 사회적 책임을 흐름 및 실제’, LG전자 김민 석 팀장의 ‘사업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송두범 충남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장의 주재하는 ‘사회적 경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토 론이 열렸습니다. 토론에는 하재찬 충북사회적 경제센터 사무처장, 최영준 충남벤처협회 사무처장, 한 전복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장, 유라미 세종종합사회복지관장, 이효주 대전 도담도담맘스클럽 대 표가 참여했습니다. 부대행사로 ‘충청권 사회적경제 알림부스’를 열어 대전, 충남북, 세종, 사회적경제 사업체 및 중간지원기관 현황을 알려주었습니다. ‘사회적경제 도서전’에서는 지역, 로컬푸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관한 주제로 도서를 전시하였고 사회적경제 관련 기부 도서를 판매하여 사회적경제 기금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습 니다. ‘사회적경제 상품 전시 판매전’에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상품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사회적경제 사진전’에서 협동, 우리 마을, 나눔 등의 주제별로 작품을 공모하여 사진전을 개최하였으 며, 사회적기업로고• 따숨 로고 등 사회적경제 관련 로고 찍은 사진들을 올려 사회적경제 로고찾기 란 코너도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세종의 소리] http://www.sj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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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토론회 및 자전거 캠페인> [협동하며 함께 놀아요] “2014 협동조합의 날"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수원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생기고 첫 협동조합의 날을 맞이하여 협의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협의회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해보는 토론회와 수원시민들에게 수원지역 의 협동조합을 알리는 자전거캠페인까지 내실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let's coop' 게임으로 협동조합의 7대 원칙에 대해 이야기 해 보며 서로에 대한 서먹함을 친근함으 로 바꿨다면, ‘나는 왜 협동조합을 하는가?’라는 토론은 협동조합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할 일들을 알아가는 연대의 장을 마련하게 해주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후 협의회 회원들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수원시내를 한바퀴 돌면서 협 동조합을 홍보하는 일은 2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멋진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호기심어린 눈빛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원지역에서 첫 열린 협동조합의 날 행사는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행사였지만, 협의회의 성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만의 행사가 아닌 수 원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자전거캠페인 또한, 협동조합의 붐에 일정정도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 해 봅니다. 이날의 힘을 모아 발전하는 수원지역협동조합협의회를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수원지역협동조합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 원, 사회적기업희망재단, 경기지역협동조합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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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사회적경제 한마당> 2014년 "울산사회적경제 한마당"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7월 4일, 5일 양일간 울산 젊음의 거리와 스토어 36.5울산점에서 교육 및 토론회와 판촉• 체험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교육의 경우 ‘협동조합 참 좋다’의 저자이신 한겨레신문 김현대 출판국장님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동 조합 특화사업 발굴’이란 주제로 강의을 해주셨습니다. 협동조합은 약자들이 모인 기업이기 때문에 일반기업보다 혜택을 줘야 하지만 협동조합의 지속가 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독(毒)이 될수 있는 직접지원을 하기 보다는 교육·홍보 등을 통한 간 접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의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방정부의 역할은 협동조합 사람들이 함께 모 일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서 함께 논의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 조했습니다.

1시간 교육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현대 국장을 좌장으로 총 7명의 패널이 참석하였습니다. 울산 사회적 경제 활성화 대책 방안을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박세기 이사장은 '울산지역 협동조합의 현주소 및 향후 과제'를, 박창현 회장은 '울산지역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문흥석 센터장은 '울산지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육성의 성과와 발전방향' 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 방안을 내놨습니다. 박세기 울산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은 패널 토론에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에 비해 뒤늦게 시행 되고 있는 협동조합은 홍보와 교육에 대해 많이 뒤쳐진게 사실이다”며 “시·구·군청에서 협동조합 제 품을 적극 구매해주면 기업체에서도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의 업무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매우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기관들과 자주 접촉의 기회를 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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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체험부스에는 협동조합 5개소, 사회적기업 6개소, 마을기업 5개소, 지원기관 1개소 등 모두 17 개의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토론회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울산매일신문]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5342 [경상일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365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706_0013029174&cID=108 14&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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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정책개발 토론회 및 박람회> “ 2014 협동조합 주간 기념 전남 협동조합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전남지역발전포럼 전남 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는 2014년 협동조합 주간의 날을 맞이하여 7 월 3일(목) 전라남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전라남도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개최하였 습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전라남도 협동조합 우수사례 발표와 협동조합 제품전시회,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 한 정책개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부대 행사로 열린 전라남도 협동조합 제품 전시회에서는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 나주 빛가람 생명농업공동체협동조합, 신안꾸지뽕마을사업자협동조합, 순천친환경섬유협동조합이 참여하여, 협 동조합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 습니다.

전남 협동조합 주간행사는 (사)전남지역발전포럼 김종대 박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고흥의 맑고밝 고따뜻한협동조합 민정화 이사와 완도전복생산자협동조합 이용규 이사장이 우수사례를 발표 하였으 며, 토론회 발제는 (사)전남지역발전포럼 김주환 박사가 '전라남도 협동조합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 란 주제로 발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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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협동조합 주간 기념 전남 협동조합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의 발제에 나선 김주환 박사는 전 라남도 협동조합의 현장모니터링 등의 결과를 토대로 전라남도 협동조합이 안고 있는 과제를 도출하 고 협동조합의 영세성 해결방안,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원방안, 조합원 간의 협동과 불협화음 해소방안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지정토론자는 전라남도 일자리창출과 나정수 과장, 전남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 순천아이쿱소 비자생활협동조합의 권해숙 이사장, 목포경실련 김종익 전 사무처장, 박송춘 (사)전남지역발전포럼 대표(목포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였으며, (사)전남지역발전포럼 전남사회적기업·협동조합통합 지원센터의 신주환 센터장이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송춘 대표는 "전라남도의 협동조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토론회나 간담회 같은 자 리를 자주 갖고, 금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전라남도 협동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 다"고 말하였으며, 전라남도 일자리창출과 나정수 과장은 "금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전라남 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전라남도 협동조합이 발전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전라남도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라남도 협동조합을 선도할 수 있는 전라남도의 우수한 협동조합을 발굴하여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도민에 전파할 필요성이 대두 되 었으며, 광역자치단체의 정책 및 협동조합의 자립기반이 마련할 수 있는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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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한마당> “ 2014 인천 사회적기업 • 협동조합 한마당”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2회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여 7월 4일과 5일, 인천문예회관 광장에서 “2014 사회적기업·협동조 합의 날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통합지원기관인 시민과대안연구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전문가들이 일반적인 내용과 법무, 인사· 노무, 세무·회계 분야의 상담을 실시하였습니다. 7월 5일 오후 3시 30분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인천시와 사회적 경제 조직간 결속력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민·관 상생협약 체결식과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시상식, 우수 협동조합 표창패 수여, 인천시 사회적기업 로고 선포식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수협동조합으로 협동조합전국통신소비자,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공항주차협동조합, (사)인 천아이쿱소비자생협협동조합, 푸른두레소비자생협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선정되어 시장표창 을 수상하였습니다. 양일간 진행된 한마당 행사에는 인천의 우수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120여개 전시부스가 운영 되어 사회적경제 제품을 홍보, 전시·판매하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협동 조합 사진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인천in.com] http://www.incheonin.com/2014/news/news_view.php?sq=25751&m_no=1&se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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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사회적경제축제한마당>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람의 경제]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한마당"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4년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 한마당이 7월 3일 ~5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사회적 경제 장터 ‘쨈 매’의 문을 엽니다.

‘쨈매’는 사회적기업 기념의 날(1일)과 협동조합 기념의 날(5일)을 맞아 열리는 ‘2014 전라북도 사 회적 경제 한마당’의 주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 5개를 비롯해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5 개, 사회적 기업 7개, 자활센터 19개 등 총 52개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쨈매에서는 협동과 연대의 경제를 열어가는 공동장터를 더불어함께 나누며 즐기는 교환과 선물 경제의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 양에 맞추어 현금대신 미리 발급된 대체 화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집니다. 쨈매 장터에서는 도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이 생산하는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저렴 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의료생활협동조합의 건강 체크 서비 스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전북일보]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16968 [news1] http://news1.kr/articles/175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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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사회공헌포럼> [2014 충청권 사회공헌 포럼] “사회적경제와 기업의 사회적책임"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월 4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 지역 사회적 경제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이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연대, 협력하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포럼에는 서재교 한겨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기업 사회적 책임을 흐름 및 실제’, LG전자 김민 석 팀장의 ‘사업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송두범 충남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장의 주재하는 ‘사회적 경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토 론이 열렸습니다. 토론에는 하재찬 충북사회적 경제센터 사무처장, 최영준 충남벤처협회 사무처장, 한전복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장, 유라미 세종종합사회복지관장, 이효주 대전 도담도담맘스클럽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부대행사로 ‘충청권 사회적경제 알림부스’를 열어 대전, 충남북, 세종, 사회적경제 사업체 및 중간지원 기관 현황을 알려주었습니다. ‘사회적경제 도서전’에서는 지역, 로컬푸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관한 주제로 도서를 전시하였고 사회적경제 관련 기부 도서를 판매하여 사회적경제 기금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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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상품 전시 판매전’에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상품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사회적경제 사진전’에서 협동, 우리 마을, 나눔 등의 주제별로 작품을 공모하여 사진전을 개최하였으 며, 사회적기업로고• 따숨 로고 등 사회적경제 관련 로고 찍은 사진들을 올려 사회적경제 로고찾기 란 코너도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세종의 소리] http://www.sj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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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장터> [소나무길 프리마켓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장터"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2회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여 5일에는 문화가 있는 충북협동조합 장터가 청주 중앙로 소나무길 일대 에서 열렸습니다. 문화가 있는 충북 협동조합 장터에서는 협동과 연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협동조합 장터는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와 소통 을 위합니다. 장터에 참여하고, 즐기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그 자체로 협동과 연대일 것입니다. 협동조합 장터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공동의 일을 만들고 협동의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소통의 장소이자 놀이터로서 문화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 운 시장입니다. 도내 16개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장터가 마련되어 협동좌합의 우수함을 알리고 구매할 수 이쓴 장이 마 련되었습니다.

대한강사협동조합은 ‘당신의 컬러를 찾아주으~리’라는 테마로 부스를 진행하였고, 20~30대에게 큰 인 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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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팀 중 한 팀인 참누리협동조합이 마술공연을 하는 모습입니다. 참누리협동조합은 ‘신중년시대’를 꿈꾸며 노인일자리창출에 공헌하며 은빛 마술단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청북도는 7월 3일 오후,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도내 협동조합 간의 친목도 모와 정보교류를 위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김정선 본부장, 충북지방중소기업 청 이정화 청장을 비롯하여 조합원 및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및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행사 관련 뉴스 자세히 보기> [아주경제신문] http://www.ajunews.com/view/201407030626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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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전국사생대회> [협동조합과 함께 하는] "2014 글로벌리더 전국사생대회"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2회 협동조합의 날에 열린 (2014년 7월 5일 (토) 13시 서울대공원 꽃무지개 광장) ‘협동조합과 함께 하는 2014 글로벌리더 전국사생대회’는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게 창의적 창작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고 협동조합이 이들 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여 교육 및 일자리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입니다.

전국 다문화가정 자녀 등 350여명과 다문화가족, 협동조합 관계자 등 이 80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사생대회는 재단법인 행복세상, 중앙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협동조합 디자인가우디, 전국 10여개 다문화협동조합, 30여개 다문화단체가 회원인 글로벌커뮤니티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한 국마사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기획재정부, 배스킨라빈스, 영원무역 노스페 이스, 윌리스병원 등이 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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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사생대회 외에도 종이접기, 클레이 아트, 네일아트, 입체POP, 중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졌습니다.

대상은 인천 동방초등학교 노용준군이 수상하여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협동조합 디자인가우디는 중등부 동상 이상 입상자들에게 조합원 미술학원이 1년간 무상으로 온·오 프라인 미술 지도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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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 특강> “2014 혼디모영 수눌어가는 제주" 제주도에서 준비된 협동조합의 날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협동조합 주간행사 기간인 7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특 강이 개최되었습니다.

협동조합(사회적경제) 관련 명사특강과 도외 우수 협동조합을 초청하여 사례 및 노하우를 듣는 특강 시간을 가졌습니다. 협동조합(사회적경제)비전과 가치 공유에 대한가치와 비전에 대한 내용으로 사회투자재지원재단 장 원봉 상임이사의 특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외 우수 협동조합 초청 특강에서는 협동조합 설립 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일반에게 아직 생소한 협동 조합(사회적경제)의 웅장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공적인 제주형 협동조합의 모델을 찾 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여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되고 운영하는 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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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협동조합 주간행사 현장스케치 <부산지역 협동조합 육성과 생태계조성을 위한 토론회 > 지난 7월 3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협동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 부산 시 협동조합지원센터, 유관기관 관계자 등 4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협동조합 주간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부산 소재 협동조합 운영실태와 현황에 대한 데이 터를 공유하고 협동조합, 지자체, 중간지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조직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활 발한 토론을 통해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생태계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 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효정 이사장의 ‘부산 동래 아이쿱생협’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김왕의 팀장((사)사회적기업연구원 팀 장)이 작년까지 부산에 설립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정책제언 을 피드백 받는 시간을 이어갔다. 패널 토론에서는 학계, 시민단체, 협동조합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각 도에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전문가 패널의 토론에 이어 협동조합 대표 및 관계자들 의 열띤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 날 참석한 협동조합 대표들 가운데서는 “지금껏 협동조합에 관련한 교육, 토론회, 세미나가 많았지 만, 운영 당사자인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매번 듣고 오기만 했었다. 오늘처럼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진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평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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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발표] 아이쿱생협 운영사례 (발표 : 이효정, 부산 동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iCOOP생협은 1997년도에 설립되어 전국에 약 78개의 지역 생협과 140여개의 자연드림 매장을 운 영하고 있다. 이효정 이사장은 iCOOP생협의 비전과 사업, 활동, 현황 등을 소개하였다. 2013년 기준 매출액, 4279억 달성, 20만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iCOOP생협이 조합원과 함께, 조합원 의 힘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성공요인은 무엇이었을까?

IMF나 서브프라임 등과 같은 경제 위기가 왔을 때도 성장률을 상승곡선을 지속할 수 있었고, 조합원 의 수도 1.5배~2배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2004년 양파 생산자의 비양심적인 출하 사태가 확인되면 서 처음으로 매출 성장률이 떨어졌다. 생협은 신뢰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유통인증센터’를 자체 설 립하여 위기를 또다른 기회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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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을 열다. 갈수록 안전한 먹거리에 예민해지면서 생협의 조합원도 증가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온라인매장으로 운영되었으나, 먹거리상품이 가지는 특성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기로 하였 다. 자연드림 매장은 100% 조합원의 출자와 차임을 통해 설립된다. 이것은 ICA(국제협동조합연맹) 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사실이다. 해외의 경우, 협동조합연합회에서 지원해준 자금으로 매장을 운영하 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에 필요한 모든 자본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와야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첫 매장을 오픈하기란 쉽지 않았다. 예금자 보호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로지 조합원의 의지로돈을 모으기는 힘 들었다. 이사회와 이사들이 조합원을 직접 만나고 설득한 끝에 첫 매장이 오픈되었고. 이를 지켜본 조 합원들이 2호점을 낼 때는 3주만에 5억을 모아 주셨다. 3호 매장 오픈할 때 7억 모으는데 2주, 까페를 오픈할 때는 하루만에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윤리적 소비운동과 사회적 실천 아이쿱생협은 윤리적 소비운동과 사회적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필리핀에 마스코파도 공장을 설 립하는 과정에서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 7000명이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밀 소비를 활성화하 고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기업의 횡포로 우리밀 생산자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 협에서 몇 달 동안 가격인하하여 매장 내 우리밀 베이커리 팔았다. 현재 자연드림 매장에서 나가는 우 리밀 1일 소비량은 P사 베이커리보다 많다고 한다. 협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온다. iCOOP생협은 조합원의 자치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분과별 위원회 활동이나 마을모임들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모임은 월1회 조합원이 아파트 단위나 마을단위로 모여서 소통하는 장이다. 동래 생협의 경우 5500명의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다. 대신 60여개의 마을모임을 통해 1개 모임 당 4명에서 30명까지, 총 350명에서 400명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마을모임은 이사진들과 이자장이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효정 이사장은 “협동조합 사업과 사회적 실천을 함께 해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성공을 해야 사람중심의 사업을 펼칠수 있습니다. 다른 협동조합도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성공을 이끌어내 협동조 합 정신을 올바르게 꽃피우시길 바랍니다.”라며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골목가게협동조합 대표는 질의응답 “생산자 입장에서 볼 때 아이쿱협동조합 에 납품하려면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효정 이사장은 “새로운 물품은 조합원의 요구를 기반으로 들어오는데, 생협의 기준에 맞는 생산품이 들어올 때도 있고 생협 자체 개발팀에서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물품취급기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생산자 혹은 업체 경영자의 마인드와 설 비가 아이쿱생협의 방향에 합의된다면 거래를 한다.”고 답변했다. [발제 및 전문가 패널토론] 부산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및 정책제언 (발표 : 김왕의, 부산협동조합지원센터&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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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협동조합 실태조사는 2013년 12월 31일까지 설립신고된 협동조합의 운영현황과 실태를 파악 하고, 이를 통해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부산시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김왕의 팀장은 192개 협동조합 중 설문에 응답한 99개 협동조합(일반협동조합 98개, 사 회적협동조합 1개)을 대상으로 일반현황, 설립현황, 유형별, 사업별, 구성원 현황, 재무, 지원정책 활 용 등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부산시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의 추진방형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송경수 교수(부산가톨릭대학교 유통경영정보학부 교수)의 진행으 로 학계, 시민사회, 협동조합 당사자 등 다양한 입장에서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었다. 김해몽 센터장(부산시민센터)은 ‘시민참여’에서 ‘시민주체’로 바뀌어가는 흐름에 맞게 협동조합에 대 한 시민들의 참여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오늘과 같은 자리도 딱딱한 토론회가 아니라 네트워크파티 형식으 로 진행하여 협동조합 주체들이 모여 연대하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눌수 있는 자리를 제안했다. 생태환경에 대한 전략을 구상하려면 단순히 평균값을 내는 설문조사에 의지하기보다는 접근방식을 달라져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분야별로 협동조합 활동가를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협동조합의 정신 과 실천을 녹여낼수 있는 활동가를 먼저 세우고, 시민들의 참여를 자발적으로 이끌어내는 것 역시 중 요하다고 밝혔다. 최옥동 이사장(부산광역시협동조합연합회)은 ‘협동조합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 였다. 특히 협동조합 간의 거래와 정보교류를 강조하면서 현재 연합회에서 운영계획하고 있는 온라 인 쇼핑몰을 소개했다. 이혜숙 이사장(부산소비생협)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어떤 자구적인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해 ‘현 재 협동조합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거나, 성공하는 것이 금방 이룰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며, 존재자 체만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다.’며 당장의 성과를 내는데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한다는 바램을 내 비췄다. 특히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면서 성공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고 격려했다. 부산소비생 협을 15년 넘게 운영하면서 적자도 많이 겪었지만, 조합원들 중 그 누구도 망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의 존재 자체가 우리지역사회의 자산이라며, 즐 겁고 기쁘게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경수 교수는 정리발언에 덧붙여 협동조합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과 자금조달 문제를 가장 어려워함을 언급하면서 조합을 설립하기 전에 충분히 연구하고 필요한 역량을 채우고 준비하는 과정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 협동조합 참석자와 패널간 자유토론 * 모래톱행복마을, 색동연합협동조합, 무궁화특화기술사업단, 독도사랑협동조합, 강산식품협동조 합, 부산광역시김치협동조합, 부산친환경생산자협동조합, 부산패션봉제협동조합, 중구주민공동체 살림협동조합, 한국문화복지협동조합, 행복나눔협동조합, 힐링허브협동조합, 부산사회복지사협동 조합, 부산가톨릭협동조합, 미디토리협동조합 등 협동조합 운영진과 부산광역시협동조합연합회, 부 산사회적기업협의회가 플로어 토론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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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토론에서는 협동조합 당사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었다. 특 히 대부분의 협동조합들은 판로개척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산시민과 부산의 협동조합을 위해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도 아직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연합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옥동 연합회 이사장은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각 개별 조합의 이익을 더 많이 추구하는 곳 이 많은게 현실이라며, 협동조합 간에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협동조합 정신으로 힘을 모아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경우, 대부분 일반협동조합이고 사회적협동조합은 극히 소수인 현실의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 한 논의도 오갔다. 이에 김왕의 팀장은 신고수리제인 일반협동조합 설립절차에 비해 사회적협동조합 은 인가제로 단계가 복잡하고 인가 요건들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원이라 답했다. 한편 사 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할만한 사회적경제주체들이 이미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을 모델로 많이 시작 한 것도 요인이 될수 있음을 덧붙였다. 최근 협동조합 교육 기회가 많아지면서 2014년부터 사회적협 동조합을 준비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단계의 협동조합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전문성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각 분야별로 전문가적 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책적인 틀도 보완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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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원기관인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협동조합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남부센터장, 부산시청 담당자 등도 참관하여 협동조합들의 토론을 경청하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남부센터장은 사업자소상공인협동조합의 협업화 지원사업과 컨설팅 지 원제도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올해는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엮어주기 사업들을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로 협동조합 가치 시민 이해증진 캠페인 활동, 협동조합 집중상담기간 운영 활동 벌여

부산 협동조합 주간에는 토론회 외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가치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부산시협동조합지원센터 부산시 협동조합지원센터는 7월 1일에서 4일까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집중상담을 지원하였다. 세 무/회계, 인사/노무, 경영컨설팅, 소상공인협동조합 공모사업 등의 내용으로 세무사, 회계사, 소상공 인시장진흥공단 부산남부센터, 중간지원기관 등 전문가를 초청하여 애로사항들에 대한 조언과 해결 방안들을 지원하였다. 사전에 협동조합으로부터 애로사항 해결 전문가상담신청서를 7건 정도 접수했 으며, 이들 조합은 현장방문, 메일, 유선을 통해 상담을 받았다. 이중 세건 정도가 해결 되었으며 중앙 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상담건의 경우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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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동조합주간행사 현장스케치 <협동조합 타운홀 미팅> 대전 지역 협동조합 주간행사 [함께라서 큰 힘이 됩니다]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구 충남도청에서 대전지역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협 동조합 법 발의 이후 그간 협동조합의 성장을 축하하고 향후 발전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협동 조합 관계자와 대전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이라는 주제 로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토론 참여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행사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타운홀미팅은 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입후보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하여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식적 공개회의를 뜻하 며 미국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정치 분야 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 기 위해 기업, 지역사회, 학교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간행사를 준비한 대전 풀뿌리사람들 의 이원표 팀장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보자는 취지로 타 운홀미팅 방식을 기획"하게 됐으며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꺼내놓고 서로가 연대할 부분을 꾀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간행사가 열린 구 충남도청의 정문입니다. 대전지역 협동조합 190여개 중 3분의 1이 행사장을 찾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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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선 서예가가 '함께 손 뻗어 사람 꽃 활짝 피우자'는 글씨를 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선사하였습니 다. 이날 행사의 주제인 '이유있는 협력으로 튼튼해지는 협동조합'과 딱 맞아떨어지는 멋진 말에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의 의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한 번에 많은 사람의 의견 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한 편에는 참여 협동조합의 홍보물과 명함을 비치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쉬는 시간 틈틈히 다른 협동조합에서는 요즘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 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습 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같은 모둠을 이룬 참여자들간 자기 소개와 협동조합 입문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 데요. 제가 속한 7조 선생님들의 말씀을 옮겨보겠습니다. 대전 아이쿱생협의 김경숙 님은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되었고, 좋은 사람과 멋진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셨고요. 한밭 아이쿱생협의 강선란 님은 "우리는 안전 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다름을 일상에서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이 큰 보람이다"고 하셨습니다. 이밖에 대전동네빵집 협동조합​이묘인님, 대전돌봄복지협동조합 이창섭 님도 함께 하였고요, 자기 소개가 끝난 후 7조는 협동조합을 '일상과 이상을 결합하는 곳'이라고 정의내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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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주제는 앞으로 구성할 협동조합 지역연합회의 활동 내용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립 지원, 조합간 편익창출, 조합원간 공동의 가치 창출 위한 교육, 조합간 정보교환, 정체성 확립, 법적 지원 마 련 등 협동조합이 필요로 하는 11개의 내용 중 전자 투표로 4개의 우선 주제를 뽑아 그 부분을 중점 적으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4개의 주제는 기금 및 인력 등 공동자원의 확보, 협동조합간 상호 거래, 설립초기 자립지원, 협동조합 문화확산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추려졌으며 모둠별로 1개의 주제를 선택해 어떤 부분이 필요한 지 구체적으로 토론했습니다. 7조에서는 설립초기 자립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크게 교육 지원, 법적 지원, 협동조합간 교류, 협동조합 연합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협동조합에 입찰 기회을 우선 부여 하거나 사무실 임대료를 저리로 대출해주는 등의 법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 적이고 단계적인 전체 조합원 교육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협동조합 연합체에서 기금 및 인력 등 공동자원이 확보를 위해 공동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보 공유 및 소통, 조합 협의체 홍보채널 구축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으며 그 중 회계 인력의 공동 고용을 이미 실행하는 협동조합도 있었습니다. 협동조합 상호 거래 부분에서는 원자재 공동구매, 협동조합간 인 력 고용 등의 세부 내용이 나왔습니다. 또한 많은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지역내 협동조합 문화확산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지역주민과의 공동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개 발해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와 요구를 해소하고 나아가 서로의 존재 기반을 뒷받침하는 관계의 확립 을 전망으로 그려보았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당장 나오지 않았지만 2년간 협동조합을 꾸려오며 들었던 고민들을 나누고, 이제 협의체를 구성해 더 힘을 모을 부분들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계획과 방향은 이제 협동조합 협의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전 지역내 많은 협동조합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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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Vol.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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