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넷
제 92호 2014년 3월 25일
주소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63-1 6층 미디어공간 봄 TEL 051. 802. 0916 이메일 buun1@hanmail.net 홈페이지 www.siminnet.or.kr 발행인 윤영태
부산민언련 창립20년 특별 언론학교 4월 2일 ~ 16일 부산하나센터 P. 5면 참조
2014년 진짜 시작을 열다 2월13일 정기총회 개최 20년기념사업 등 의결
Contents 02 ‘20년’ 축하메세지, 깜짝퀴즈
03 기고글 대표, 부대표 인사말
04 언론비평 선거보도 비평 지난 2월 13일, 겨울의 끝자락 알싸한 바람을 뚫고 봄
다음으로 201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살폈습
같은 얼굴로 24명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남천동에
니다. 2014년은 부산민언련이 출발한지 20주년을 맞
05 활동소개
자리잡은 민언련의 보금자리 공간 ‘봄’의 강당에서 정
는 해입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일인만큼 20주년기
언론학교,
기총회가 있기 때문이죠. 지난 2013년의 부산민언련
념사업을 중심으로 언론감시와 지역연대, 미디어교육
MBC낙하산 인사 반대 활동
을 정리하고 2014년 한 해의 일들을 도모하는 자리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민언련 살림을 잘 살았는지
힘찬 박수 소리가 2014년의 민언련의 진짜 시작을 알
결산과 감사 보고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올해 민
리는 것 같습니다. 민언련 정기총회에서 빼놓을 수 없
언련 활동의 밑받침이 될 재정을 튼튼하게 할까 고민
는 순서는 회원으뜸상을 주는 시간입니다. 올해는 소
06 만나러 갑니다
이 스친 것이었을까요? 민언련의 재정 상황을 지적한
식지 디자인을 맡아 준 김정근 회원과 그림을 그리는
따끔한 감사보고에 회원들의 얼굴이 진지해 집니다.
류창섭 회원, 그리고 모니터 활동에 참여한 오혁진 회
이어서 임원개선의 순서입니다. 윤영태 현 대표님의
원이 회원으뜸상으로 뽑혔습니다. 깜짝 발표 덕분에
연임이 결정되고 정수진 운영위원이 부대표를 맡기로
상을 받은 회원들의 기쁨도 배가 됐다죠. 재치넘치는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대표의 역할을 맡아 수고한
상패와 선물을 받고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
윤영태 대표가 연임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으리라
에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한바탕 웃음속에 윤영태 대
는 마음을 헤아려서인지 회원들의 박수가 유난히 우
표의 인사 말씀으로 총회가 마무리되고 자리는 조촐
렁찹니다. 정수진 운영위원은 대표를 잘 보필해서 따
한 뒤풀이로 이어졌습니다. 뒤풀이에서는 보글 보글
뜻하고 아름다운 민언련을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
만두전골을 앞에 두고 2014년 스무살이 된 민언련의
혔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정숙희 부대표는 재정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
사로서 역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의 일상사 수다도 덤으로 말입니다. 2월 13일, 새로운 시작을 알린 부산민언련 의 2014년이 밝았습니다. 어느새 스무살, 부산민언련 역사의 또 한 장이 넘어갑니다.
장길만, 박시현 회원
07 회원활동/ 새 회원소개 08 그림세상/ 고맙습니다
2
부산민언련 ‘20년’ 축하합니다 부산민언련 창립 20년을 맞아 회원들이 전하는 축하 메세지를 전합니다! 이희길 회원
윤대원 회원
부산에서 민주언론의 깃발을 든지 20년. 성년의 나이가 되었군
부산 민언련 20살 피끓는 청춘입니다. 더욱 뜨거운 삶을 위해
요. 축하합니다.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지방분권, 언론분권에도
나아가길...
앞장서 주십시오!
최용국 회원
류창섭 회원 민언련에게, 너무 열심히 활동하다가 회비만 내거나 행사만 오 시는 회원 되지 말고 꾸준히 보는 회원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회원님들이 민언련의 힘입니다!
언론때문에 속 상하는 세상입니다. 언론의 처지가 그 사회의 민 주주의 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언련 20 주년을 맞아 심기일전 더 씩씩하게 민언련 활동을 펼칩시다. 민 언련 화이팅!
심재훈 회원 정유진 회원
그동안 여러번 사무실도 옮기고 함께하시는 분들의 면모도 조
이제 막 알게 민언련을 알게된 새내기 회원이지만, 좋은 단체인
금씩 바뀌어왔던 것 같습니다. 점점 위상이 하락하는 지역과 빠
것 같고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저와 비
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서 20년 동안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
슷한 나이를 가진 민언련, 같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켜온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팍팍한 일상
20주년 화이팅!
에 작은 참여가 아쉬운 이때 회원들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창립20주년 축
오혁진 회원
하드립니다.
지금까지 민언련 이십주년을 이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화 이팅입니다!
최수영 회원 스무 살 청년으로 듬직하게 성장한 부산민언련을 기쁜 마음으로 격력합니다. 더욱 당당한 청년으로 언론운동의 시민실천을 기대 하고 응원합니다. 부산민언련 창립 20주년! 빠샤~^^
, ‘초대’ 대표는 누 4월 30일 창립했는데요 1. 부산민언련은 1994년 입니다) 구 일까요? (힌트 두 분
정은주 회원 스무살 이제부터 좋은 나이. 흥해라! 부산민언련! 구자문 회원 20주년 축하합니다. 20년 전 시작할 당시 초심을 온새미로 지
일까요? 민언련 초대 간사는 누구 2. ‘초대’ 시리즈~ 부산 진규 ④박정희 ① 정순영 ②황미향 ③이 ‘표제’는 무엇인가 없이 나르는 이 소식지의 3. 우리단체 소식을 변함 요? (힌트, 1면을 보세요)
켜주세요~
깜짝 퀴즈! 부산민언련 ‘20년’을 기억해줘~ 회원님들과 부산민언련 20년을 돌아보기 위해 ‘깜짝 퀴즈’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퀴즈를 빙자한 20년 행사 홍보입니다 만, 많은 관심과 응모 부탁해요~ 정답을 민언련으로 보내주시 면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을 바로 읽고, 제 사업입니다. 시민들이 언론 4. 우리 단체 대표적인 특히 창립 초반 돕기 위해 마련된 강좌로, 대로 비판할 수 있도록 부터 3회로 진행하 습니다. 올해도 4월 2일 엔 회원 배출의 산실이었 는 이 행사의 이름은? 소강당에서 축하 님들을 모시고 부산일보 5. 창립 20년을 맞아 회원 까요? (힌트. 창립 다. 기념행사는 언제 열릴 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 일이 언제지요?^^)
3
대표,신임부대표 인사
회원들 힘으로 의미있는 한 해 만듭시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표 윤영태입니다. 다시금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우리 단체의 설립 20 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청년으로 성장한 우리 단체의 늠름한 모습을 자축하고 동시에 자랑하는 2014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대표를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언론은 우리들의 희망과는 달리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 에게 우리 단체가 가진 고유한 사회적 역할에 보다 충실할 것이 요구된다 고 생각합니다. 하여 모니터활동을 중심으로 다가올 지방선거 보도를 보 다 적극적로 감시하고 개선을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희망을 키워 나가기 위해 미디어교육 활동과 더불어 대안미디어운동을 추진할 것입니 다. 우리 단체의 모든 활동은 회원님들의 자율적 활동이고 동시에 모든 회 원님께 열려 있습니다. 쳐다보기조차 싫은 방송과 신문에 많은 분들은 분 노를 넘어 이제 좌절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회원님들의 힘으로 분 명 의미 있는 올 한 해를 만들어 내리라 믿습니다. 회원님의 관심과 참여 다 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회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스무 살’ 키워내신 회원님들 모두 만나고 싶습니다
새롭게 부대표를 맡은 정수진입니다. 제게는 부대표라는 이름이 회원 노릇 똑바로 하라는 다른 이름으로 들 렸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소중한 역할을 차마 마다할 수 없었던 이유 입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부산민언련,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멉니다. 쉽지 않 은 2014년이 될 테지만 그래도 ‘함께라면’ 해볼만 하다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민언련을 위해 연임을 결의해 주신 대표님과 다재다능한 운영위원님들 계시죠,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사무국에, 묵묵히 믿고 응원해 주는 회원들 까지 계시니까 해볼만 하지 않습니까? 어디 그 뿐인가요, 지난 20년의 역 사를 돌아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키워 낸 부산민언련입니다. 아마 올해는 그 분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거라고 믿습니 다. 그동안 어린 민언련을 이만큼이나 키워 낸 분들, 모두 뵙고 싶습니다. 올 한해 2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부산민언련의 한 걸음 한 걸음 회원들 의 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쓴소리 단소리 맘껏 해 주십시오.
4
언론비평 지역언론 관심 ‘새누 리당 경선’에만 쏠려 오혁진
○ 모니터기간 : 2014년 2월 1일 - 3월 7일 ○ 모니터대상 : 국제신문, 부산일보
회원 부산 지방선거가 약 80여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여, 야 모두가 경선부터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
신문
었다. 그래서 서병수, 박민식 의원부터 권 철현 전 주일대사까지 시장 후보를 도전하 고 있지만, 이들 모두 압도적 우위를 보여
새누리당 단독
(민주당, 안철수신당,
종합
오거돈 후보, 진보정당)
다. 새누리당의 경우 허남식 시장의 3선 연 임 제한으로 시장 후보 자리가 공석이 되
은 오 전 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 45.3%를
야당 단독 정당 보도
국제신문
37(54.4%) 24(35.2%) 7(10.2%)
부산일보
40(57.1%) 25(35.7%) 5(7%)
<표1> 2월 선거보도 여야 선거 보도량 비교
주지 못하고 있다. 통합신당 역시 만만치
얻어 오 전 장관(41.5%)을 ’오차범위’내인 3.8% 포인트 앞섰다’라고 언급했다. ‘오차 범위 내에서 추월’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즉 차이가 없는 결과로서 사실에서 벗어난 부정확한 보도이다. 대신 오차범위 내 결과를 전달하고자 할 때는 박빙, 접전, 경합 등의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1) 선거와 여론조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오거돈 무소속 후
국제신문의 경우 ‘오거돈 후보’에 대한
관계이다. 선거 여론 조사는 유권자들에
보와 연대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부정적 보도가 눈에 띄었다. 3월 4일 <삼수
게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데 있어 유용
이와 같이 치열한 경선 경쟁이 벌어지고
생 오거돈의 ‘양다리 정치’>(1면)에서 ‘무
한 정보를 제공하며 선거에 대한 참여를
있는 만큼, 2월 선거 모니터는 선거 보도의
소속 완주와 통합신당 합류의 '줄타기'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하
핵심인 공정성과 함께 여론조사 보도를 주
당분간 이어가면서 어떤 게 유리한지 저
지 않은 여론조사는 오히려 여론을 왜곡하
의 깊게 살펴봤다.
울질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선거를 90
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여 일 남겨놓고도 '정체성 놀음'에 빠져있
오류는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
부산 정치는 새누리당 정치다?
는데다 '부산 비전'도 제시하지 않아 '부산
할 수 있다. 여론조사 보도에 신중해야하
2월 한 달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의 선거
시민을 무시한 행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는 이유다.
보도량을 분석할 결과 압도적으로 새누리
있다’ 고 비판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당 기사가 많았다(표1 참조). 국제신문과
오 후보 비판을 일방적으로 나열했다. 이
가려진 절반의 목소리를 요구한다
부산일보의 새누리당 단독 기사는 각각
같이 국제신문은 오거돈 후보의 무소속 연
부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이 강세인
54.4%, 57.7%로, 야당 보도 전체를 합친
대 전략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
지역이다. 언론 입장에서는 새누리당 중심
것 보다 더 많았다. 뉴스 이슈가 새누리당
난 선거 박원순, 김두관 사례에서 무소속
보도를 현재 부산 정치의 반영이라 주장할
에 크게 기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대는 유효한 선거 방식이라는 점에서 국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언론이 나
제신문의 비판은 지나친 면이 있다.
서서 부추기거나 특정 정당의 ‘텃밭’이라
내용적으로도 새누리당 편향 기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부산일보 10일 기사 <
며 단정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무시
요동치는 부산시장 선거 구도>(1면)에서는
여론조사 보도는 보다 신중하게
제목과 달리 내용은 서병수 입각설과 김무
지역신문은 모니터 기간 동안 여론조사
하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 김정
성 역할론을 주목한 새누리당 보도였다.
를 직접 의뢰하거나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길 후보는 44.6% 표를 얻었다. 변화를 요
11일 <부산시장 선거 판세 안갯 속 새누
결과를 인용했는데, 그 중 국제신문의 보
구하는 부산 시민이 분명하게 절반가량 존
리당 '비상'>(1면)에서는 다수의 여론 조사
도에서 방법론적 분석 오류가 있었다. 국
재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새누리당 중
에서 '새누리당 공천후보'가 여전히 오거
제신문은 20일 <서병수, 與 자체 여론조
심 보도는 단순히 ‘현실의 반영’이 아니다.
돈 후보를 앞서고 있는데도, 개별 후보군
사서 오거돈 추월>(6면)에서 여의도연구
오히려 새로운 정치 현상을 배제하고, 기
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을 확대 해
원 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제목에서 ‘서병
존의 정치 현실만을 강화시키는 ‘재귀적
석하며 새누리당의 위기를 부각했다.
수 의원의 오거돈 후보를 추월’을 강조했
현실 구성’에 가깝다.
다. 하지만 기사내용을 살펴보면 ‘서 의원 1) 한국 선거 여론조사와 그 보도에 대한 이슈 고찰, 양승찬
5 활동 소개
부산의 언론 역사부터 여론조사 톺아보기까지 20년 맞은 부산민언련이 회원들께 드리는 ‘좋은 강연’ 선물
“스무 살 청년 ‘부산민언련’이 회원님들께 <언론학교>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부산민언련 언론학교가 4월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 시 부산하나센터에서 열립니다. 언론 학자로서 <부산언론사 연구>를 집필한 저자이자 부산민언련 초대 대표를 지낸 채 백 교수의 <한눈에 보는 부산언론사>, 한귀영 소장의 <넘쳐나는 여론조사 그리고 정치>, 변상욱 대기자가 전하는 <한국사회와 언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언론학교에 참여하시면 부산의 언론 역사와 부산민언련 역사 를 들을 수 있고, 어지러울 정도로 쏟아지는 여론조사 홍수 속에서 진 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방법을, 수십년간 언론 현장을 지킨 대기자 가 전하는 통렬한 언론 현주소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시민들이 언론을 비판적으로 읽고, 언론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해마다 <언론학교>를 개최했습니다. 특 히 올해는 부산민언련이 창립 20주년(1994. 4. 30)을 맞이해 지난 20 년 동안 저희 단체를 성원하고 함께 해 주신 회원들과 시민들께 감사 의 마음을 전하고자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강연’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수강료는 없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부산민언련을 성원하 고 든든히 지켜주신 회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꼭 오 셔서 언론과 세상을 들여다보세요.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을 기다리 겠습니다.
민언련 활동단신
‘지역성’ 무시한 부산MBC 낙하산 인사 반대한다
‘6·4 지방선거 모니터’
부산시민사회단체 반대 활동 전개
함께할 회원 모집합니다!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난 12일 부산MBC사장으로 문철호 전 MBC 보도국장
부산민언련 모니터모임이 대학생들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을 임명했습니다. 부산MBC 사장으로 서울MBC 출신이 임명된 것은 독재정
3월 10일, 20일 모니터를 진행했는데요, 모니터 주제는 지역언론의 ‘6·4 지
권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지역 자율성을 무시한 인사라는 반발이 터져나왔습
방선거 보도’ 였습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보도량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의
니다. 먼저 부산MBC는 전직원 총회를 열어 ‘낙하산 사장 저지 부산MBC 비
견과, 언론이 중계자 역할을 할 뿐, 비판자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상대책위’ 전환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문철호 신임 사장은 지역과 아무런
있었습니다.
연고가 없는 인사로 지역MBC 장악을 위해 밀실에서 진행된 전형적인 낙하
3월부터 새롭게 참여한 모니터 회원들은 아직 ‘지방선거 보도 모니터’는 생
산 인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13일 부터는 문철호 사
소해 했지만, 유권자로서 언론보도에 대한 솔직한 인상을 전해 신선하기
장에 대한 출근 저지를 시작했습니다.
도 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11일 곧바로 논평을 발표하고, 김재철 사장 시절 불공정 보도를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6·4지방선거보도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모니터 결
주도한 문재철 사장은 지역 방송의 ‘공영성’과 ‘지역성’ 가치를 실현할 수 없
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역언론 보도에 대한 모니터가 잘 이뤄지려면 회
다며 ‘낙하산 인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민연대, 지방분권시민연대
원님들의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등 지역 연대단체들도 비판 성명을 내는 등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함께할 회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락주세요!
우리 단체가 참여하는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도 17일 지역 시민 사회와 연대해 비판 기자회견과 낙하산 반대 1인 시위 등 활동을 벌이고 있 습니다.
6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녀는 행복 바이러스! 박시현 회원
그래 스포츠에 관련된 건 박은주한테 물어봐 야지!”하며 끊었다고 합니다. 당시 ‘박은주의 와이드 스포츠’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열심히 일한 결과를 보고 시청자가 인정해 주 셔서 무척 보람 있었다고 합니다. 아, 그런데 왜 박시현이 아니고 박은주냐고 요? 이름을 바꿨거든요. 친구 따라 철학관에 갔다가 이름 바꿔야 오래 산다는 얘기를 듣고 (그것도 연속 세 곳!) 바꿨다고 합니다. 학생 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 ‘베풀 시’, ‘밝을 현’을 쓰는
2006년 고 김성문 대표님(경성대 신문방송
니까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 3사 모든 곳에서
이름을 골랐다고 합니다. 이름 바꾼 뒤 사무
학 교수)의 권유로 우리단체 회원이 되신 박
일한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KNN에
국으로도 연락을 주셨는데요, 저희가 이름을
시현 회원님. 지금은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
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넘게 일
잘못 듣고 ‘시헌’이라고 기명해 사과 드렸던
과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6
했다고 하는데요, 특별히 아침뉴스에서 스포
일도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
년 당시 고 김석문 대표님의 지도 아래 석사
츠 뉴스를 맡았던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했습
새로운 학생을 만나고, 학생들을 통해 함께
과정을 밟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언론 민주
니다. 하루는 뉴스를 마치고 대기 중인데 한
성장하는 느낌이 좋아 현재 하는 일이 행복하
화 운동을 공부하면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청자로부터 전화가 왔었답니다. 전날 롯데
다 이야기 하는 박시현 회원님. 그래도 자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부산에도 있
자이언츠 유명 선수가 결장했는데 시청자가
의 이름을 건 ‘시사토크쇼’를 꼭 해보고 싶다
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회원 가입을 결정했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그 선수가 왜 결장했
는 회원님은 열정적인 욕심쟁이! (후후훗!!)
다고 합니다.
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마침 박 회원님이
오늘의 행복도, 내일의 꿈도 부산민언련이
박시현 회원님은 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는
그 정보를 체크해 둔 상태라 이유를 자세히
응원하겠습니다.
데요, KBS부산총국, 부산MBC, KNN 그러
설명해 드렸고, 그 분은 만족스런 말투로 “
장길만 회원님과 부산민언련의 인연은 1992 년, 우리 단체가 창립을 준비하던 시절로 거
‘창립 20년주년 기념사업 `추진위’를 아시나요? 장길만 회원
슬러 올라갑니다. 대학신문사 출신으로 광고 회사에 다니던 장길만 회원은 민언련 창립을 준비하던 황미향, 김성우 회원의 권유로 모 니터 활동을 하며 창립을 도왔습니다. 창립 후에는 1기 언론학교에 참여하며 회원 활동 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다 2기 언론학교에 참 여한 어여쁜 아가씨에게 용감하게 들이대(?) 부산민언련 1호 커플을 이루며, 평생 반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열성적이고 변함없는 회원 활동을 인정받아 부대표, 대 표까지 역임했습니다.
려 다양한 목소리는 설 자리를 잃었다며 아
기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20년 행사
부산민언련 20년을 함께하며, 매 순간이 의
쉬워했습니다.
를 계기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민주언론상
미있었지만 그래도 대표 시절이 가장 기억에
특히 지역 언론은 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
을 계획하고 있다며 행사들을 소개했습니다.
남는다고 합니다. 부산민언련을 대표하여 각
했는데요, 장길만 회원은 부산민언련이 ‘시
덧붙여, 우리 단체에는 회비를 내고 뒤에서
종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KBS 시청자위원회
청자와 지역 언론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든든히 지켜봐주시는 회원, 참여하는 회원
에서 시청자 의견을 대변하기도 하면서 왕성
적극적으로 나서길 당부했습니다. 비판이든
등 다양하게 계신데 이번만은 ‘꼭’ 참여했으
하게 활동했기 때문이라고요.
칭찬이든 지역 언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참여는 회원의 의무
요즘 방송은 잘 안보는데 볼 게 없기 때문이
때론 사측과도 직접 만나며, 민언련 스스로
지만, ‘권리’이기도 하다며, 회원으로서의 권
라고요. 뉴스는 불공정하고 대부분 방송 시
가 언론과 적극으로 소통하며 지역민의 목소
리를 마음껏 누려주길 부탁했습니다.
간을 드라마, 예능이 차지하고 있어 아예 관
리를 전했으면 한다고요.
“여러분, 지난 20년을 함께 걸어왔는데, 서
심을 잃었다고 합니다. 우리네 삶이 들어가
‘창립2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이라는 중
로 축하하며 다시 나가는 길에도 함께 해주
있고, 사람들이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프
책을 맡으셨는데, 홍보를 부탁드리니, 언론
세요” 장길만 회원의 당부입니다. ^^
로그램이 사라져버렸고, 종편의 득세로 오히
학교, 세미나, 백서발간, 기념식 등 20년을
7
새 회원을 소개합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의 정리해고 투쟁을 담은 <종이배를 접는 시간> 저자 박지선, 김은민, 허소희 회 원님이 지역판매 수익금을 스카니아코리아 노동조합에 후원했습니다. 세 회원이 속한 협동조합 미디 토리는 책의 주인공인 한진지회 분들과 의논하여 현재 회사분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카니아코리 아 노동조합에 전달키로 했는데요, 양산센터 천막농성장에 직접 방문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 다.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 조항제 회원님(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해 12월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조봉권 회원님(국제신문 기자)이 기자협회 국제신문 지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조봉권 기자하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기자라는 수식어가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지회장을 맡아 후배기자의 의욕과 마 음이 선배에게 전달되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기자협회보 인용) 축하드립니다. 봄을 맞아 회원님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옵니다. 박지선 회원님이 3월 9일 결혼을 했습니다. 서로 존경할 수 있는 친구같은 신랑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결혼식날 신부만 너무 환하게 웃는다는 타박(?)을 듣기도 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주명혜 회원님도 3월 23일 결혼합니다. 결혼을 전혀 생각치 않던 주명혜 회원이 부드러운 카리스마 의 신랑을 만나, 운명적으로(^^)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멀리 용인에서 사시느라 자주 뵙지는 못하지 만, 축하축하 합니다. 최지수 회원님이 한국해양대학교 편집국장 일을 모두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학신 문이 위축된 상태에서 후배 기자들과 함께 열심히 대학신문을 만들었던 최지수 회원님! 정말 수고 많 으셨고요, 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회원 행사에서 자주 뵈어요^^
회원 근황을 소개합니다
정유진님이 신입 회원이 되었습니다. 정유진 회원님은 현재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학 생이고요, 지인으로부터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제작 지원 활동을 소개받아 우리단체를 방문 하게 됐습니다. 벌써 3편의 작품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제작에 도움을 준 복성경 부대표의 권유로 우 리단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현재는 라디오 제작지원 외에도 지방선거 모니터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회원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박희주님이 신입 회원이 되셨습니다. 박희주 님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 재직 중이고, ‘시민 라디 오 제작단’을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지역의 라디오 퍼블릭 액세스 지원 활동을 함께 고민하 면서 복 부대표의 권유로 회원 가입을 결정한 박희주 회원님은 참하고 성실한 청년이기도 합니다. 우 리단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업무를 담당하고 박희주 회원님! 회원 행사에서도 뵙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주만님이 신입 회원이 되셨습니다. 김주만 님은 복성경 부대표의 권유로 가입하셨는데요, 친구 복 성경을 응원하고 지역시민단체의 스무살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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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상 그림
류창섭
고맙습니다 2014년 1월, 2월 회비를 납부해주신 회원 가경욱 감진숙 강동민 강동민 강병구 강승화 강아란 강필희 공진성 곽중교 구지영 권영란 권용협 권혁근 권호일 길재섭 김경준 김경화 김기식 김기종 김남지 김다혜 김대영 김대철 김동기 김명혜 김병국 김새별 김석환 김성연 김성우 김성헌 김 숙 김아영
김어진이
김영민 김영준
김용범 김 욱 김유진 김은민 김재환 김정근 김정미 김정선 김정숙 김정훈 김정희 김종열 김종옥 김주미 김주현 김지현 김지훈 김진숙 김진주 김차름 김철기 김태진 김태훈 김하원 김해몽 김현지 김형욱 김형천 김형철 김홍식 남원철 남정숙 남태수 노무법인나래 노정현 노현희 도상형 독고지은
류수정 류위훈 류은하 류창섭 문소영 문정임 문종대 문지용 문진효 문창현 민은희 박경배 박동혁 박미순 박봉환 박상조 박소영
박순옥 박순정 박시현 박영달 박재진 박재혁 박정민 박정희 박주희 박지선 박태수 박태순 박홍원 배기연 배일진 배재한 배혜래 백미화 서용순 서은숙 서주영 성민영 성은진 손영호 손주성 손현익 송인섭 송태연 신금아 신병률 신은제 신재희 신정식 신태섭 신현숙 심재훈 안명환 안병규 안상훈 안은숙 안재영 안지민 안지숙 양민정 엄상준 염창현 예종일 오보경 오정무 오정숙 오지은 오창호 오혁진 옥서연 왕수봉 원경덕 유시호 유원경 유행현 윤대원 윤명숙 윤성효 윤순정 윤영태 윤태연 윤택근 이경균 이경미 이경식 이경태 이경희 이근호 이두원 이명곤 이명숙 이미미 이병주 이상기 이상진 이상희 이샛별 이설강 이성열 이승렬 이승신 이승환 이승훈 이아인 이영란 이영우 이오상 이원구 이원규 이일수 이지윤 이진규 이채언 이행봉 이현우 이혜숙 이호진 이희길 임대현 임상민 임숙경 임순평 임언수 임윤희 임은정 임현주 장길만 장동범 장미영 장선화 장익진 장현수 장호출 장홍태 전대식 전미경 전미령 전유남 정경문 정경순 정경훈 정기평 정대원 정명수 정문모 정상도 정세화 정수진 정순영 정영근 정우윤 정은주 정은해 정자연 정재성 정재훈 제봉득 조경숙 조기종 조범수
조보고파
조봉권 조소희 조재형 조항제 조희란 주명혜
주은희 주정림 차동엽 차진구 채 백 최동섭 최상원 최수미 최수영 최용국 최용수 최은정 최지수 최진혁 최태경 최한주 최환웅 하미정 하성창 하은진 하인상 한현욱 허문화 허민경 허소희 허은영 허지안 홍유선 황대진 황상현 황영주 황지연
연회비 납부해주신 회원 김남원, 김상현, 김정우, 양승동, 이범수, 이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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