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베트남 06월 01일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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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Electronic Edition No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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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집단..."무책임경영, 적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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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정장 맞춰입고 백악관 들어간 BTS 백악관을 뒤집어버리다 인기따라 글로벌현안 목소리도 커진 BTS…"다름 인정부터 평등시작" 기자실에 평소 3배 취재진…기자들도 신기한 듯 연신 사진·영상

비효율적 자금운영·금융투자, 무분별한 토지계획, 민영화 지연 등 베트남 국영기업들은 대부분 수익을 냈음 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적자로 인해 자 본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감사 원은 최근 16개 국영기업집단 산하 73개 자회사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국회에 제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국영기업집단 가운데 15개는 이익을 기록했다. 페트로 베트남가스(PVGas·PV가스)는 2020년 8조1600억동(3억517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은 5조7100억동(2억4630만달러), 모비폰 (MobiFone)은 3조8100억동(1억6430만달 러)의 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은 대부분 모기업의 이익에 따른 것으로 많 은 자회사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베

트남화학그룹(Vinachem·비나켐) 및 자 회사들은 2020년 15조4700억동(6억6740 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자회사 한곳 은 폐업했다. 타이응웬철강(Thai Nguyen Iron and Steel JSC, TISCO)은 자회사 3 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PV가스의 자회

베트남 부동산중개인 90%가 무면허

사 2곳은 6020억동(2600만달러)의 손실 을 기록했다. 석유유통회사 페트로리멕스 (Petrolimex) 자회사 페트로리멕스라오스 (Petrolimex Laos)는 누적손실이 1148억 동(500만달러)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 고, VNPT 자회사 2곳은 청산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감사원은 국영기업들의 비효율 적인 자금운영·관리와 금융투자, 무분별 한 토지계획, 민영화 지연 등이 결과적으로 자회사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페트로리멕스 자회사인 리전3석유 (Region III Petroleum Company)와 VNPT 는 토지임대료로 각각 10억동(4만3140달 러), 6억2000만동(2만6800달러)을 지출했 는데도 실제 이 토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모비폰과 페트로리멕스는 당초 승인된 계획과 달리 금융, 은행, 보험사 지 분을 전부 매각하지 못했거나 이행 속도가 매우 더뎠으며, 택시회사 비나선(Vinasun) 은 주식회사 전환이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민영화를 완료하지 못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31)

아시아 최대 국제항공포럼 '루트아시아 2022' , 다낭서 열린다

회원사 300개 조사자료 집계 결과 무면허자 90% 자격유무 검증 포털 설치, 면허 응시조건 완화해야 베트남에서 활동중인 30만명 이상의 부 동산중개인 가운데 정식 공인중개사 면 허를 취득한 중개인은 10%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 일 보도했다. 31일 베트남부동산중개인 협회(VAR)가 현재 영업중인 300개 회원 사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한 부동산중개 인 현황에 따르면 90%가 정식 수료과정 을 이수하지 않은 무면허 중개인으로 대 부분 부동산 열풍 속에서 중개업으로 이 직한 이들이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 은 코로나19 이전에 최소 1000개의 업체 가 영업을 하고 있었던 점에 비춰볼때 무 면허 중개인이 협회의 파악 숫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VAR 는 "무면허 중개업자들로 인해 개발 헛소 문이 더 크게 증폭되며 결과적으로 부동 산시장에 혼란을 야기된다"며 "투자자들 은 계약건이 무효가 될 수 있는지 여부와 분쟁소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법률상 무면허로 부동산중개업을 하다 적발되면 6000만

동(26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주관하는 호찌민시건 설전문대학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까지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는 2186명 으로 전년동기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응시자 급증에 대해 호찌민시 부동산교육업체 모긴인스티튜트(Mogin Institute)의 르엉 딘 투 반(Luong Dinh Thu Van)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시행 된 공인중개사 자격증 의무화 관련법률 에 따라 이전에 발급된 정식면허에 준하 는 자격증은 지난해를 끝으로 효력이 만 료됐다"며 "중개인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시험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들 어서야 응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호찌민시건설전문대학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중 개인의 자격 유무 검증 포털 설치 ▲학력 제한(고졸자이상) 폐지 ▲기초자격증 취 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에 응시자격 부 여 등과 같은 중개업 면허 응시조건 완화 를 제안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31)

다낭에서(Da Nang) 포스트 코로나 관광 시장과 항공시장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아 시아 최대 국제항공포럼인 ‘루트아시 아 2022(Routes Asia 2022)’가 6월4 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고 인사이드비나 지가 31일 보도했다. 올해 16번째를 맞 이한 루트아시아 2022는 다낭시와 영국 항공업체 인포마루트(Informa Routes), IPP트래블리테일(IPP Travel Retail) 등 이 공동주최한다. 올해 포럼에는 아시아 외에 유럽, 미국, 중동 등지의 기관과 기 업들이 참가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 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포마 루트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포럼 참가 를 등록한 업체는 항공사 81개, 공항 79 개 공항, 관광지 11곳 등 총 190개 업체 관계자 450여명이다. 다낭시 관광국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한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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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 온 최대 약 100개의 미디어업 체들과 이벤트 홍보협력을 진행하고 있 다고 밝혔다. 다낭시는 이번 포럼을 다 낭시가 강점을 가진 무역, 항공, 관광, 물 류 등 부문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투자유 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 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다낭시는 베트남공 항공사(ACV) 및 관광총국 등 관련기관들 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협의체 구 성을 제안했다. 다낭시에 따르면 이번 국 제항공포럼에는 110개 항공사, 200개 공 항, 30개 여행사 등이 참여해 50여개 부 스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이 선보일 것으 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업체간 협력을 위한 매칭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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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의 마지막 날인 이날 백악 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반(反) 아 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연 합뉴스가 1일보도했다. 면담에 앞서 장-피에르 백악 관 대변인과 함께 브리핑에 등장해 방문 취지를 설명 할 때 방탄소년단은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에 흰 셔츠 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더 RM 을 시작으로 진, 지민, 제이홉, 정국, 슈가, 다시 RM 순으로 돌아가며 발언할 때 멤버들은 다른 멤버의 말 을 두 손 모아 집중하며 경청했고, 빼어난 영어 실력 이 익히 알려진 RM은 이 자리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의견을 표명했다. 정국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 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 다는 게 아직 신기하다"며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음악이란 것은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라며 감격스러 워했다. 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다"라며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 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RM은 브리핑이 끝나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이 동하며 취재진을 향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

사를 건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 니다. 2020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 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버터'(Butter)로 무려 10주 1위를 기 록하는 등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영 향력을 끼치게 되면서 이들의 '선한 목소리' 역시 점 점 커졌다. BT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 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SDG 모멘트) 행사에서는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 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 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백신접종 필요 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 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대표 자격으로 유 엔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 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에 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BTS는 내놓는 곡마다 발매하는 노래마다 한국, 그리고 아시안 아티스트로서 새 기록을 쓴 만큼 이번

백악관 방문의 주제인 '아시안 헤 이트'(아시안 혐오) 문제와 관련해 서도 꾸준히 입장을 내왔다. 작년 3월에는 서구사회의 아시아계 혐 오와 관련해 트위터에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등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 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11월 로스 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는 RM이 "(아시안 헤이트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RM 은 이어 "미국에서 자라지는 않았 지만, 많은 장벽이 있다"며 "우리 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음악 등이 (고국이 아닌) 외 국에서 사는 아시안에게 많은 힘 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 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시작 한 아티스트로서 우리가 가진 정 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등 보 이지 않는 벽이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가도 "아직 뛰 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에, 또 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 각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평 소 진지하고 냉철한 질문과 답변 이 오가기로 유명한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는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BTS 멤버들이 한 명씩 발언을 시작하자 대다수 기자는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 진을 찍거나 영상으로 담는 등 부 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기자는 곧 바로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브리핑룸 뒤편에 배치된 사진 및 카메라 기자들은 " 폰 다운(Phone Down), 폰 다운"을 연이어 외쳤다. 촬영 구도에 방해 를 받으므로 휴대전화를 내려달라 는 다급한 호소였다.하지만 상당 수는 이런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 고 계속 휴대전화를 들고 기자실 을 찾은 세계적인 스타에 큰 관심 을 보였다. 이날 기자실은 말 그대 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지정 석 대부분이 자리를 채운 데 이어 한국, 일본뿐 아니라 다른 외신 기 자 100여명이 좌석 주변에 선 채 로 BTS의 입장을 기다렸다. 백악 관 브리핑실의 좌석은 가로세로 7 줄씩 모두 49석이다. 평소 이 좌 석 정도의 기자들이 모이는 경우

가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이날은 3 배 정도의 기자가 모인 셈이다. 백 악관 직원은 출입구 통로 근처는 사람이 지나다니도록 항상 비워둬 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지만 워 낙 인파가 많다 보니 제대로 지켜 지지 않을 정도였다. 백악관을 고 정적으로 출입하는 미국 기자들은 기자실로 들어서며 빽빽한 모습에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고, 한 일본 기자는 "BTS는 일본에서 도 관심이 많아 직접 현장에 왔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백악관을 출입했다는 한 미국 기자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서 브리핑룸에 이렇게 많은 기자 가 모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 례적인 상황은 기자실뿐만이 아니 었다. 백악관은 유튜브 채널로 브 리핑을 생중계하는데 BTS 팬이 대거 몰린 탓에 한때 동시 접속자 가 30만 명을 넘어설 정도였다. 브 리핑 시작 전인 오후 2시20분께 9 만 명을 넘기고 예고된 시간인 30 분께는 17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윽고 오후 2시 37분 BTS가 당 초 예정보다 늦게 브리핑룸으로 와 발언을 시작하자 동시 접속자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30만 명 을 넘겼다. 한 백악관 출입 기자 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접속할 줄 은 예상도 못 했다"고 놀라운 표정 을 지었다. 역대 백악관 동시접속 자 기록을 깬 것 아닌지 모르겠다 는 말까지 나왔다. 백악관 바깥에 도 200명이 넘는 BTS 팬들이 모 여들어 철제 펜스를 사이에 둔 채 BTS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했 다. BTS 상징색인 보라색 마스크 와 두건을 착용한 모습도 곳곳에 서 보였다. 팬인 하자르 베르지지 는 "BTS는 매일 음악을 통해 인종 차별주의를 다루고 적극적인 메시 지 전달을 돕는다. 다른 아티스트 들은 잘 하지 않는 일"이라며 "BTS 는 음악을 통해 사랑과 통합을 전 파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누 비스워스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 놀랍다"며 "BTS는 우리 모두에 게 더 많은 사랑을 가져다준다"고 하트 모양을 지어 보였다. (연합뉴스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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