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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베트남 출발-> 한국 입국 시 격리유지 유력 질병청, 베트남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과 함께 방역강화국가로 18일 제정 ●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내 백신접종자는 격리면제 ● 1일부터는 백신접종여부 상관없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오는 모든 여객은 7일 격리대상 ●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현행처럼 7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여,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항공기 탑승률도 전체 좌석의 60% 이하 를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베트남은 중앙 정부의 '위드 코로나' 기조에 따라 방역 수칙을 완 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5일 2년 만에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 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관광 목적의 입 국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현지에선 한국 관광 객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 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입국 강화 조치로 분위 기로 인하여 회복을 기대했던 교민사회와 베트남 여행업체측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격리국가 지정에 대해 코로 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확진자 규모 및 추 이를 기초로 국가별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방역강 화국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19일 신규 확진 자 수 15만618명을 기록했다. 한국과 독일에 이 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국경제 2022.03.20)
베트남 중부 경제구역 입국시 비자면제안 제안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박번퐁경제특구(Bac Van Phong)를 방 문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60일 비 자면제를 정부에 제안했다고 인사이드비나 지가 21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가 최근 제 출한 ‘칸화성 특별행정 메커니즘’초안에 따르면, 외국인 전략적투자자 유치를 위한 이번 60일 비자면제 정책은 90일간 유효한 여권 소지자에게 적용된다. 단 외국인이 박 번퐁경제구역 외의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일반 비자규정에 따라 출입국관리 사무소에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지난 2006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박번퐁경제특구 는 반닌현(Van Ninh) 번퐁만 일대 토지 7만 ha 및 공유수면 8만ha 등 총 15만ha(4억5300 만평) 규모로 3대 경제특구의 하나다. 나머 지 둘은 남부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
경제특구(Phu Quoc) 및 북부 꽝닌성(Quang Ninh) 번돈경제특구(Van Don)다. 제안서에 따르면 60일 비자면제 혜택을 받은 외국인은 경제특구에 체류하는 기간동안 비관세구역 에서 1일 1회, 1달 4회까지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칸화성 인민위원회는 전체 대출 규
모가 지방정부 세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채권을 발행하고, 중앙정부의 외화 대출에서 차입할 수 있다. 또한 양식업을 위 해 해양지역 관리를 담당하며, 단체 및 개인 에게 양식업 면허를 발급할 권한을 갖는다. 칸화성내 양식회사와 양식업자는 해상사용
료 및 법인세 면제 등의 우대정책 혜택을 받 게 된다. 지방의회인 칸화성 인민회의는 농 지 500ha 이하 및 임야 1000ha 이하까지 토 지사용 목적을 변경할 권한을 갖는다. 정부 는 기획투자부의 제안을 검토해 오는 5월 정 기국회에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방정 부에 더 큰 행정력과 재량권을 부여하는 기 획투자부의 특별행정 메커니즘은 이번 칸화 성에 앞서 지금까지 하노이시, 호치민시, 껀 터시(Can Tho), 다낭시(Da Nang), 하이퐁시 (Hai Phong) 및 응에안성(Nghe An), 탄화성 (Thanh Hoa),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등 8곳에 주어졌다. 베트남은 최근 한 국, 일본 등 13개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면 제(15일) 및 동남아 등 13개국 시민에 대한 최대 30일간(일부는 최대 90일)의 비자면 제를 최근 재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20)
인천공항공사, 베트남 푸꾸옥 공항에 공항방역 컨설팅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푸꾸옥 공항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 응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월 17 일 아시아경제지가 보도했다. 공사는 지난 8 일 공사 회의실에서 '베트남 푸꾸옥 공항 컨 설팅 종료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간 온라 인 방식으로 진행된 컨설팅의 성공적인 종료 를 기념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11월 하 노이 공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천공항 K공항방역 컨설팅'에 만족한 베트남공항공단
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 아·태지역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 방역인증 획득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스마트방역 인프라 구축 등 인천공항 방 역 우수사례와 공항방역 국제기준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해외공항 컨설팅 프로그램인 ' 안전보건회랑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K공항방역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한국인 관광수 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항방역 수출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
봄은 왔는데
2022.03.21 (Electronic Edition No 173)
E.info@chaovietnam.co.kr
정부가 베트남을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한국경제 그리 고 교민 카톡방에서 3월 20일 저녁부터 다음달 1일부터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내 외국인은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공문이 입수됐다. 아울 러 1339번으로 상담을 받은 교민들의 수기가 카 톡을 통하여 공유되면서 4월 1일 부터 베트남 출 발 한국 입국 여객의 일괄적인 격리유지가 확실 해 지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인기 여행지인 만큼 산업계와 여행업계의 타격이 불가 피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씬짜오 베트남 입수한 교육부, 국토교통부 공문 등에 따 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베트남을 우크라이 나 미얀마 등과 함께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위 공문은 베트남이 새로 추가됐고 기존 방역강화국가였던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제외됐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4월 1일부터 '코로나 19 예방접종 완료자 해외 입국 시 격리 면제 조치' 에서 빠지게 된다. 즉 베트남에서 입국하는 모든
한주필 칼럼
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컨설팅 과정에서 코로나 음성진단 발급기 등 인천공항에서 설치·운영 중인 국산 방역장비를 소개해 국내 업체의 해외 시장 판로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4월에는 호찌민의 관문 탄손낫 국제공 항에 대한 방역 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푸 꾸옥 공항 컨설팅 종료식에서 베트남공항공 단 응구엔 둑 훙 부사장은 "'이번 컨설팅에서 전달 받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방역 사례와 푸꾸옥 공항 맞춤형 개선 솔루션을 공항 운
영에 적극 도입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 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 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 천공항의 우수한 방역역량을 내국인 여행수 요가 높은 주요 해외공항에 전수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2022.03.17)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마도 자신의 생이 너무 힘들었다 는 자기 연민에서 나온 감성이긴 할 테지만 큰 위로가 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이렇 게 차오르면 문득 이제는 그만, 하는 감정이 때 때로 밀려옵니다. 이제는 정말 아무 염려 없이 평화로운 마음을 음미하며 지낼 수 있는 방법 은 없는 것인가요. 너무 큰 기대를 품은 듯합니 다. 그래도 매번 잠이 들 때마다 의식 없는 깊은 잠에 빠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제 그만 안 일 어나도 좋을만한 깊은 잠 말입니다. 매년 가을날 색 바랜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 고는 문뜩 곰돌이처럼 동면을 할 수 있기를 기 대했습니다. 그리고 한 3개월 푹 잠자고 일어나 서 새싹이 움트는 새 세상을 만나기를 꿈꾸었습 니다. 특히 이번 겨우내 그렇게 깊이 잠들고 싶 었습니다.
백 년의 세월을 견디시는 모친의 수발을 들고 있는 아들은 그런 마음이 불손하게 여겨집니 다. 모친도 스스로 편히 쉬게 해달라고 기도하 시겠지요. 늘 이승의 종말을 곁에 두고 지내시 는 모친의 시간이 아파서 소리 내 외쳐봅니다. 신이여, 무엇을 더 바라나이까? 자리에 누운 이들에게는 잔인하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봄은 옵니다. 뒷마당에 자리한 매화와 산수유는 벌써 그 수 줍은 자태를 드러냅니다. 이 뜨락에서 15년이 넘도록 자란 제법 큰 목련 나무에는 가지 가지 마다 큼직한 봉우리들이 개화를 준비합니다. 봄꽃이 수줍게 보이는 이유는 잎도 없이 꽃 이 먼저 피기 때문인가 봅니다. 시종이 나갈 채비를 마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 봄볕 맞이 나온 성급 한 어린 공주와 같은 자태입니다. 찬 서리에 하얗게 덮여 겨울을 보낸 대지에는, 서리 녹은 생명수로 깨어
난 푸름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봄이 옵니다. 겨우내 쌓은 어두운 시름을 따뜻 한 봄볕으로 녹여 주소서. 베트남에 있으면 이런 맛을 모르지요. 봄이라 며 말은 하지만 피부를 자극하는 봄바람은 없 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봄 풍경을 그리는 게 독자들과 괜 한 괴리감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 다. 하지만 이렇게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고국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리한 베트남의 풍 경을 가끔 씻어 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유의미한 일이 될 듯합니다. 이 봄에는 꿈을 꾸세요. 귀를 열고 대지의 숨 소 리를 들어보세요. 눈을 감고 아지랑이 피어 나는 향기를 느껴보세요. 발을 벗고 수줍 게 감싸도는 어린 풀의 애무를 즐겨보 세요. 봄에는 꿈이 피어납니다. 겨우내 품었던 푸르른 희망의 꿈, 말입니다.